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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동화된 사람 사는 향기 나는 집 양평 주택 ‘인향재’
- 세계 곳곳 자연을 느끼며 트래킹을 즐기던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자연 가까이 안락한 전원주택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평일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며 고령의 노모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주말엔 손녀와 함께 흙을 매만지며 뛰어노는 활기찬 집이 되길 원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노서영 김하아린(오후건축사사무소 공동 소장)사진 이현준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강상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08㎡(153.67평)건축면적 131.03㎡(39.63평)연면적191.75㎡(58.00평)지하 33.55㎡(10.15평)1층 131.03㎡(39.64평)2층 27.17㎡(8.22평)건폐율 25.79%용적률 31.14%(지하층 산정 면적 제외)설계기간 2022년 1월 ~ 7월시공기간 2022년 9월 ~ 2023년 3월설계오후건축사사무소02-6225-5700 www.ohooarch.com시공 드림하우스 + 권용출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연도금강판외벽 - 점토벽돌데크 - 석재데크, 목재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강화유리단열재지붕 - 폴리우레탄 폼, 글라스울외벽 - 폴리우레탄 폼내벽 - 글라스울창호 시스템창호(레하우)현관문 삼성임페리얼도어조명 건축주 해외직구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인향재는 동서축으로 남한강과 양자산을 마주하는 자연과 동화된 집이다. 동서방향으로 형성된 자연축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계획함으로써 주변 환경을 활용한 공간을 형성하고자 했다. 남북으로 긴 형태의 대지는 건물이 배치되는 위치에 따라 형성되는 마당의 점유 공간 차이를 발생시킨다. 인향재는 출입구 쪽에 넓은 앞마당과 ‘ㄷ’자형 배치를 통해 생긴 프라이빗한 안마당을 가진다. 기단을 쌓아 올려 앞마당이 형성됐고 그 아래는 주차장으로 계획했다. 인향재는 모든 실내 공간서 안마당을 조망할 수 있다. 세 개의 서로 다른 지붕 모양이 독특한 공간감을 형성한다. 남한강과 양자산의 자연축안락한 마당을 가지고자 했던 건축주의 요구사항에 맞춰 배치는 가운데 마당을 품을 수 있는 ‘ㄷ’자 형태로 계획했다. 도로 쪽에 형성된 진입 마당은 이웃과 공유하는 개방된 마당으로 외부와 주거공간의 완충 역할을 한다. 반면 안마당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공간으로 프라이빗한 주거공간에서 개방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인향재의 모든 공간은 안마당을 향한다. 남쪽에 위치한 식당과 중앙에 놓인 거실 그리고 가장 안쪽 깊은 곳의 안방까지 모든 내부 공간은 안마당을 향한다. 동쪽으로는 남한강을, 서쪽으로는 양자산을 바라보고 열려 실내 어느 공간에서든 자연을 맞이할 수 있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게스트룸은 전통적인 격자무늬 미닫이문과 거실보다 높은 바닥이 특징이다. 박공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식당 세 지붕 아래 다른 공간감‘ㄷ’자 배치에 따라 형성된 세 개의 지붕은 공간의 쓰임과 의도에 따라 각기 다른 공간감을 부여한다. 짙은 색의 처마가 깊게 드리운 식당은 공간에 무게감을 더하고 길게 뻗은 처마 아래에 놓인 창은 자연을 담는 프레임이 되며, 고즈넉함과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지붕이 주는 무게감과 반대로 실내는 밝고 높은 천장을 통해 밖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여 공간에 몰입감을 더한다. 완만한 지붕을 가진 안방과 서재는 지붕 경사를 그대로 드러내 낮은 층고의 단점을 보완하며, 답답하지 않은 안정감과 아늑함을 준다. 2층은 좁은 공간이지만 가파른 높은 층고를 드러내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처럼 동일한 경사각을 공유하는 지붕일지라도 공간을 해석하는 의도에 따라 각기 다른 공간감을 나타낼 수 있다. 계단실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시선. 세로로 긴 창을 통해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테라스와 연계된 안방. 외경사 지붕이 인상적이다. 풍경에 녹아든 집짙은 녹음과 함께 자리 잡은 인향재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가지고 있었다. 너울지는 지붕은 양자산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차분한 회색은 주변 녹음과 대비돼 더욱 푸르게 만들어준다. 탁 트인 인향재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햇살이 집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며, 때에 따라 자연이 만드는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된다. ‘사람 사는 향기가 나는 집’ 인향재가 건축주 부부를 닮아 다채롭고 따뜻한 온기를 가진 집이길 희망한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인향재 모습. 시간과 빛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주택이다. 노서영, 김하아린_오후건축사사무소 공동 소장노서영(왼쪽), 김하아린은 각자 서울시립대학교와 동아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유타건축사사무소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19년 오후건축사사무소 설립, 공동으로 운영하는 젊은 건축사다. 어려운 건축담론을 떠나 일상 속 아름다운 공간을 구현하고 도시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고자 노력한다. 대표작으로는 당진시의회 도서관, 등촌오각, 상암 RED HOLE, 용인 휴원 등이 있다. 공공주택 공모대전 청주수곡지구 당선을 시작으로 소규모 민간 프로젝트에서 지속해온 새로운 주거형태에 관한 제안을 공공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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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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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동화된 사람 사는 향기 나는 집 양평 주택 ‘인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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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디서든 누리는 마당 주택 ‘폴젠하우스’
- 국내 폴딩도어 전문 업체의 대표인 건축주는 자사의 고성능 폴딩도어가 적용된 단독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골프장 주택단지에 지어질 집에 건축주가 요구한 사항은 크게 넓은 공간, 프라이버시, 폴딩도어의 적용이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실내 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마당을 적극적으로 계획했고 원활한 소통도 함께 이뤘다. 청라 주택 ‘플젠 하우스’는 건축주의 회사명에서 따온 이름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자료 건축사사무소 시움사진 최진보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34.6㎡(131.46평)건축면적 129.20㎡(39.08평)연면적329.24㎡(99.59평)1층 120.70㎡(36.51평)2층 123.61㎡(37.39평)3층 84.93㎡(25.69평)건폐율 29.73%용적률 75.76%설계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2년 4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시움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시공한주종합건설㈜042-825-0308 yoonds1345@hanmail.net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점토벽돌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천장 - 친환경도장, 벽지내벽 - 친환경도장, 벽지, 무늬목패널바닥 - 포세린타일, 원목마루단열재지붕 - 준불연 경질우레탄보드외벽 - 준불연 경질우레탄보드계단실계단 - 집성목계단판난간 - 강화유리난간창호 시스템창호(LX하우시스)현관문 직구제품주방기구 IL DONO위생기구 더죤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쎌틱 진입 게이트 사이로 보이는 중정 슬하에 3남매를 둔 건축주 부부는 잡지에 게재된 전작 청라 주택 ‘레브니어’ 현장을 보고 설계 문의를 하게 됐다고 했다. 현 부지는 건축주가 직장과 좀 더 가깝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알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청라 골프장 주택단지를 때마침 기회 좋게 매입하게 된 곳이다.건축주는 평소 자사 제품에 대해 자부심이 큰 만큼 이번 주택에 자사 제품이 사용되길 희망했다. 특히 폴딩도어는 공간 가변성과 확장성을 부여하는 특별한 장치로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당과 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을 설정했다. 현관부터 공용공간까지 이어지는 복도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외부 중정과 자유롭게 동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에는 큰 창과 외부로 나갈 수 있는 문을 두어 자유로운 통행을 제공했다 주방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마련해 조리 중에도 가족과의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ㄱ’자 꺾인 부분에 배치한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춰 아늑함을 조성했고 중정과 인접한 쪽에 통창을 설치해 환한 개방감을 부여했다. 단차로 구분된 거실과 주방은 영역의 위계를 갖는다.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 전통적 재료로 감싼 오롯한 우리만의 공간게이트를 통해 도로에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집의 전이공간인 중정을 맞이한다. 중정에는 실내 곳곳에서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라일락도 심었다. 뒷마당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거실 뒤쪽에 남향 배치했고 골프장과 연계해 더욱 확장된 공간감을 부여했다. 특히 중정과 뒷마당 사이의 거실은 양방향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폴딩도어를 통해 더욱 극대화된 시선 확장을 갖는다. 이곳 중정은 집안에서 바라볼 때 그 배경이 이웃집이 되지 않았으면 했다. 이에 게이트부터 연결된 가벽을 계획함으로써 오롯한 우리만의 영역을 만들었고 외부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도 이뤘다. 외관 재료는 모던하면서 전통적인 품격을 연출할 수 있는 전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은 풍화라는 화학반응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색상이 연해지는데 이런 특성을 고려해 애초에 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했다. 또한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재료인 만큼 자칫 진부한 느낌으로 연출될 우려를 질감으로 표현해 포인트 있게 풀었다. 중정을 두르는 가벽 또한 쪼개진 벽돌 단면의 독특한 질감을 통해 내외부에서 포인트를 가지도록 했다. 또한 단지 내 동선은 전면도로가 유일했는데 시선 차단을 위해 도로에 인접한 쪽엔 개구부를 최소화하고 창 앞은 영롱쌓기를 적용했다. 무늬목으로 포인트를 준 계단실은 유리 난간이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우러져 고급스럽다. 2층 가족실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알파룸과 폴딩도어로 연계해 상황에 맞춰 분리·통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안방을 포함한 각 침실은 조망을 살릴 수 있는 방향에 통창을 설치해 채광을 살렸고 인테리어를 통해 구성원의 개성 또한 담았다. 개방감 있게, 효율적으로 소통하다건축주는 초기 설계에서 무조건 큰 거실을 강조했다. 차후 손님들이 방문하거나 자녀들이 장성했을 때 부족함 없는 넓은 공간이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메인 공용공간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함께 연계하되 바닥에 단차를 뒀다. 거실과 주방의 영역을 단차로 구분한 덕분에 시원하게 높인 거실 층고는 시야가 확장돼 보이는 효과를 불렀다. 거실 양쪽엔 중정과 뒷마당에 면한 큰 창을 설치해 마당-거실-마당으로 이어지는 시선을 통해 그 확장감을 극대화했다. 계단실 또한 중정과 가깝게 배치해 오르내리는 동안 중정을 향하도록 했고 대부분의 전용공간과 공용공간에서도 각자의 방식으로 중정을 만끽할 수 있게 계획했다. 3층 주택에서 5명의 가족 구성원이 매번 1층 공용공간에 모이기란 쉽지 않다. 이런 연유로 층마다 가족들이 잠시라도 마주치며 소통할 수 있는 가족실을 구성했다. 그중 2층 가족실은 폴딩도어를 사이에 두고 알파룸과 하나가 되기도 분리되기도 하는데 활동에 따라 가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 가족실에는 간이 주방을 설치해 인접한 베란다의 활용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가족 구성원의 개개인 공간은 골프장 경관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했고 인테리어 또한 화려한 장식 없이 취향을 반영해 조성했다. 주택에서 쾌적한 삶을 제공하는 요소는 대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 후대까지 지속 가능한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철저하게 검증된 재료나 보수적인 디테일을 사용해야 한다. 이번 주택은 진행하는 동안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과 더불어 자사 제품에 대한 건축주의 애사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던 특별한 프로젝트였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가족들이 함께 만들어 갈 많은 추억이 담길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1층 복도의 폴딩도어를 개방해 마당과 연계한 모습 중정 한가운데 식재된 라일락 나무, 그 뒤로는 중정 배경이 이웃집이 되지 않도록 가벽을 설치했다.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하는 가벽은 벽돌 질감에 포인트를 두고 변화를 주었다. 남측 골프장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개방해 내부로 풍경을 유입시키며 파고라를 설치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도로 측과 맞닿은 입면은 개구부를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김진호_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가와건축과 노바건축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으로 건축사사무소 시움을 열고 활발히 활동 중인 실력파 건축사다. 공공건축물의 기획과 설계에 대한 조정 및 자문하는 서울시 공공건축가(2019~2021)로 활동했고 부천대학교 건축공학 겸임교수를 재직 중이다. 윤달수 _ 한주종합건설㈜ 대표30년의 오랜 건축 시공과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섬세하고 독특한 기술을 접목해 아름답고 하자 없는 건물을 짓고자 항상 연구하며 운영하고 있다. 건축사와 건축주와의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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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어디서든 누리는 마당 주택 ‘폴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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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건축 길잡이 청년 건축가의 화성 철골조 주택
-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20대 젊은 건축주는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지으며 건축 전 과정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건축에 대해 좀 더 깊이 공부하고자 했다. 26세였던 지난해 설계부터 공사 감독, 발주, 시공을 직접 진행해 정남면 주택을 완공했다. 또한 골조 자재로 사용하는 H 형강(H 빔)을 가공·제작·유통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철골조 건축을 중심으로 직영 건축 플랫폼을 구축해 스스로 집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게 건축주가 전한 포부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더로스건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정남면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골조대지면적 852㎡(257.73평)건축면적 170.4㎡(51.55평)연면적340.8㎡(103.09평)1층 170.4㎡(51.55평)2층 170.4㎡(51.55평)건폐율 20%용적률 40%(증축 포함)설계기간 2021년 1월 ~ 9월시공기간 2021년 10월 ~ 2022년 5월설계더로스건축 010-8880-3513 www.thehouse.or.kr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판넬(새롬판넬)외벽 - 롱브릭적색(이화벽돌)1층 바닥 - 에폭시(노루표페인트)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내벽 - 석고보드2층 바닥 - 강마루(한솔마루)계단실디딤판 - 대리석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난연2급스치로폼, 경질우레탄폼(경인스치로폼)외벽 - 일반판넬, 징크판넬(새롬판넬)내벽 - 일판판넬(새롬판넬)중단열 - 일반판넬(새롬판넬)창호 LG창호(LG하우징)현관문 방화문(코렐)조명 비츠주방기구 봉담씽크대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18K전기보일러(현대에너지) “철골조 자체를 단독주택이나 5층 이내의 상가, 다세대주택 등에 사용하기엔 시간과 비용적으로 아직 모자란다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 제가 직접 지어봄으로써 철골조가 얼마나 괜찮은 구조인지, 다른 건축주들에게 선택지로서의 매력이 충분한지 증명해 보이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무실·주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상가주택을 짓고 싶었고 주택의 매력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했어요.” 이는 건축가가 직접 집을 짓고자 한 구체적인 이유다. 주택 1층은 사무실이나 소매점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다. 개방감을 극대화한 창과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철골조 장점 살린 1층 사무공간정남면 주택은 1층에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상가주택이다. 현재 1층은 건축주가 운영하는 더로스건축 사무실이며 프리랜서들의 업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층은 건축주와 어머니가 함께 사용하는 사적인 생활공간이다. 대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봉담·동탄) 화성 JC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에는 경관이 아름다운 보통저수지가 있어 조금만 이동하면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대지 모양은 직사각형으로 건물은 보통저수지가 있는 남동향을 바라보고 있다. 외관은 붉은 벽돌로 마감하고 블랙 톤의 철재 마감재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골조로 사용한 H 형강의 ‘H’자 모양이 외관에 그대로 드러난 점이 이채롭다. 1층은 소매점이나 사무실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철골조의 장점을 살려 층고를 높이고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벽면을 꽉 채울 만큼의 대형 창호들을 많이 설치했다. 1층은 원래 필로티 구조로 마련된 주차장이었으나 준공 후 증축 설계를 통해 사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에폭시로 바닥을 마감한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공간이 거의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인상적인데, ‘ㄱ’자 평면을 놓고 봤을 때 내부로 돌출된 부분이 거의 없을 만큼 설계는 굉장히 단순하며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1층 중심 공간에서 왼편 안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비교적 닫힌 공간은 소파 등을 배치해 편안히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에서 주거공간인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주택의 구조가 철골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층에 따로 설치한 현관 현관 앞 전실로 오른쪽 미닫이문을 열면 건축주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건축주 어머니의 생활공간으로 이어지는 길게 뻗은 복도 직영 건축 고려한 미니멀 공간 계획주거공간인 2층은 사무공간 내부에 있는 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계단실과 바로 마주하게 되는데, 건물 내부에서 유일하게 철골조가 드러난 공간이다. 약 1.5층 높이를 올라가 진입하게 되는 현관에는 일반적인 붙박이 신발장이 없다. 두 개의 가구 신발장이 놓여있고 대리석 바닥과 화이트 톤 벽면으로만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처럼 미니멀한 디자인은 이 주택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다. 2층은 51.5평으로 비교적 넓은 평수인 장점을 살려 두 가족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현관을 중심으로 거실을 두 곳으로 나누고 욕실도 두 곳으로 만들어 별개의 집처럼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내부로 진입하는 중문은 3중 미닫이문으로 계획해 두 개의 생활공간처럼 보이도록 했다. 중문 오른쪽의 또 다른 미닫이문 안쪽은 건축주의 생활공간이다. 바로 거실, 운동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리고 그 안쪽에 마련된 공간은 침실로 꾸몄다. 마치 원룸과 같이 편리한 동선이 인상적이다. 현관 왼쪽 넓은 전실에는 간이의자와 함께 여러 미술품이 장식돼 있다. 전체적으로 바닥은 우드 톤의 강마루로, 벽은 화이트 톤의 석고보드로 마감한 탓에 자칫 단조로울 수 있던 인테리어는 미술품 수집이 취미인 어머니 덕분에 아기자기한 멋이 더해졌다. 바닥에 무심한 듯 놓인 한 토기는 TV 진품명품에서 검증을 받은 진품 고려토기라고 한다. 복도를 지나면 아담한 주방을 마주한다. 주방도 미니멀리즘 콘셉트에 따라 상부장 없이 우드 톤 싱크대만 설치했고 키 낮은 아일랜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 싱크대 위 벽면은 큼지막한 흰색 타일로 마감해 깔끔한 멋이 나도록 했다. 주방을 지나면 널찍하고 큰 통창으로 채광을 확보해 느낌이 밝은 거실이 있다. 거실에는 소파, 테이블, 책장, TV 등 최소한의 물품만을 뒀다. 이 집은 숨은 수납공간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가구를 두어 수납공간을 마련하되 큰 것은 두지 않는다는 게 건축주와 어머니의 공통 생각이다. 건축주는 “옷장이나 기타 벽장 등 집안에 가구들을 없앤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비용적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게 한다”고 설명했다. 미니멀 콘셉트의 주방. 상부장을 없애고 벽면을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했다. 거실에는 TV, 수납장, 책장, 소파 등 꼭 필요한 소품들만 배치했다. 이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가구를 두지 않는 것이다. 방에도 크지 않은 침대만 배치했다. 철골조, 직영 건축 비용 줄이는 현명한 선택건축주는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짓는 경험을 했다. 동시에 건축가로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직영 건축으로 집을 지을 때 철골조로 지으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한 가지 제안을 한 셈이다. 직영 건축은 가령 단열을 중시하면 단열에 투자하고, 외장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저렴한 외장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축주 자신이 원하는 곳에 적절한 비용을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정남면 주택 건축주는 직영 건축에 가장 적절한 건축구조는 철골조라고 생각한다. 그는 “철골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가 내력벽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증·개축 및 인테리어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따라서 철골 건축은 개방형 주택, 상가 건축물 등 인테리어나 창호 등을 바꾸는 상황이 자주 있는 상가나 상가주택 등에 적합합니다.”라고 전했다. 건축주는 직영 건축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 더욱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CM 제도를 만들어 허가에서 준공까지 현장 공정을 일괄 감독해 주기도 한다. 향후 더 많은 집을 지음으로써 쌓이게 될 경험과 공부가 젊은 건축가에게 훌륭하게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 본다.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 모습 철골조 H 형강의 ‘H’를 닮은 주택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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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건축 길잡이 청년 건축가의 화성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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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업체의 바람직한 관계로 탄생한 울진 주택
- 집 짓기는 건축주와 업체의 관계가 중요하다. 서로를 어떻게 대하고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에 따라 그 만족도가 결정된다. 경북 울진 주택은 여느 주택과는 차별된 독특한 장치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정한 완공 범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바람직한 계기가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예홈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경북 울진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0㎡(105.87평)건축면적 71.76㎡(21.71평)연면적 99.23㎡(30.02평)1층 71.76㎡(21.71평)2층 36.83㎡(11.14평)건폐율 20.68%용적률 28.60%설계기간 2022년 3월 ~ 4월시공시간 2022년 6월 ~ 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 동익 054-783-0533~4시공 예홈건설㈜ 1688-5407 www.yehom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줄리엣(로자)벽 - UB1541(동경세라믹), UB1566(동경세라믹) 데크 - 대리석(직영)내부마감 천장 - 합지26000-2(서울벽지) 벽 - 합지49583-1(엘지벽지)바닥 - BR-502(우리마루) 단열재 지붕 - R37-15(크나우프)외단열 - R23-15(크나우프)내단열 - R23-15(크나우프)계단실 계단 - 미송집성난간 - 단조난간창호 더퍼펙트153(아르데코)현관 F-G1-01(살라만더)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동서이누스, 디아 1층 지붕이 조금 길게 뻗어 포치가 마련된 현관은 난색 계열을 바탕에 둔 색상 계획으로 포근한 인상과 함께 3연동 도어 중문으로부터는 세련됨이 드러난다. 기존에 살던 구옥의 멸실 준비와 함께 신축을 예정하고 있던 건축주. 그의 아들을 통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던 중 관심 있게 지켜봤던 업체가 마침 같은 지역에 시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렇게 닿은 업체와의 인연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향한 건축주의 집 짓기가 시작됐다. “며칠을 두고 지켜봤는데 참 꼼꼼하게 진행하셨어요. 특히 하루 공사가 끝난 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에 마음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직접 상담받기로 결심했죠. 바쁘실 텐데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던 모습과 거품 없이 내주셨던 견적에 더 믿음직스럽게 제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현관 기준 좌측으로는 공용공간이 펼쳐진다. 거실은 다른 곳보다 좀 더 층고를 높이고 실링팬을 설치해 쾌적하게 조성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엔 개구부를 가진 가벽을 계획해 자연스러운 영역 분리 및 끊김 없는 소통을 이뤘다. 다용도실과 화장실과 같은 보조실은 공용공간 가까이에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으로 계획했다. 세심하게 진행한 초기 설계건축주가 지내던 곳은 시내와 거리가 있어 한적하고 도심지와는 상반돼 높은 건물 없이 넓은 하늘이 한눈에 담겼다. 대부분 오래된 단층집 구옥이 주를 이뤘던 이곳에 본격적인 설계를 진행하기에 앞서 대지 조사를 하던 중 옆집이 대지경계선을 넘어 자리하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됐다. 무려 20년 넘게 모르고 지내다 신축을 결심한 덕분에 알게 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우사와 같은 축사 시설도 있었기에 보다 정확한 검토 및 협의가 이루어져야 했고 그만큼 여러 애로사항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소박함이 두드러지던 이곳에 건축주는 오히려 규모 있는 2층 주택으로 포인트 있는 형태를 바랐다. 여기에 넓게 트인 주방과 거실처럼 실내 어디에서도 각 실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구성이었으면 하고 덧붙이기도 했다고. 애초에 건축주는 아내와 함께 두 사람만이 지낼 공간을 그렸지만 가정을 이뤄 출가한 자녀들이 한 달에 최소 2~3번은 찾아오는 점을 고려해 2층은 자녀들 부부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연스럽게 한창 뛰어놀 손자들도 떠올랐는지 데크와 마당과 같이 널찍한 공간이 마련될 수 있는 계획에도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레일 조명과 팬던트 조명을 활용해 보다 아늑하게 연출된 주방 분위기 안방은 침대 하나 적당하게 들어갈 정도로 할당해 수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자녀 가족 고려한 실 구성규모 있는 이층집을 바랐지만 사실 이를 구현하기에 대지는 그리 풍족한 여건이 아니었다. 형태를 구성하는데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어쩌면 협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었다. 이런 걱정에 대해 업체는 인테리어와 구조를 통해 풀어냈다. 먼저 인테리어는 최대한 밝은 톤 색상을 주조 색으로 활용해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다행히 이는 건축주 마음에도 들었던 요소였고 업체 또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인테리어로도 모자란 느낌은 거실 천장을 다른 곳보다 살짝 올리고 실링팬을 설치해 아늑함과 함께 환기와 같은 기능적인 요소를 더했다. 주택은 크게 1층에 건축주 부부의 생활공간을, 2층에 자녀 부부의 생활공간으로 나눠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좌측으로 오픈된 거실이 주는 개방감이 시원하다. 그 뒤에 위치한 주방은 거실과의 사이에 개구부가 계획된 가벽을 통해 갑갑하지 않은 영역 분리를 이뤘다. 여기에 보일러실, 다용도실, 욕실과 같은 보조실을 공용공간 가까이에 배치해 효율적인 생활동선을 돕도록 했다. 현관 기준 공용공간 반대쪽에 배치된 실은 오직 수면만을 위한 건축주 부부의 침실로 너무 넓지 않게 적당한 면적으로 할당했다. 자녀 부부를 위해 계획한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두 침실로 나누고 그 사이에 가족실을 겸하는 여가실을 마련해 간결하게 계획했다. 목재 계단과 검정색 난간의 조합이 심플하고 모던한 계단실 2층은 복도를 기준으로 자녀 부부의 침실과 여가실로 간결하게 구성됐다. 수납, 운동, 놀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여가실 자녀 부부 침실 또한 가볍게 한숨 돌릴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면적으로 계획됐다. 진정으로 이룬 완공 의미완공된 보금자리에 입주한 지 6개월 정도가 지난 시점이라 아직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지만 지내는 동안 문의사항이 생길 때면 담당자는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친절하고 알기 쉽게 대답해 준다고 한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바로 서로를 부르는 호칭이다. 담당자는 건축주 부부를 아버지와 어머니로, 건축주 부부는 담당자를 아들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업체와 클라이언트 관계로 시작했지만 집 짓기를 진행하는 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그 모습은 진정한 완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한편 건축주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가지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우리처럼 나이 먹은 사람들은 인터넷 찾아보면서 허울 좋은 사진만 보고 잘못 판단해 손해를 이만저만 보는 게 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지내던 이곳 울진은 화재 이재민을 상대로 나쁜 짓을 했던 업체들도 많이 있었죠. 시공사 갑질로 인해 실제로 주변에서 피해 봤다는 얘기도 한참 들었습니다. 나이를 먹고 집을 짓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공부해야만 그나마 피해가 덜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적극적으로 많이 물어도 보세요.” 건축주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바쁜 아침을 보낸 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오전 10시 경이다. 통창을 통해 전면 풍광이 한가득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롯이 만끽하는 여유가 참 좋다고 한다. 가족이 함께 모일 때, 그리고 손자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도록 앞쪽 데크는 넓게 마련했다. 각각 높이와 방향이 다른 박공지붕의 조합이 주택 전체에 입체적인 인상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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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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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와 업체의 바람직한 관계로 탄생한 울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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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듬뿍 나누는 즐거운 보금자리 양평 주택
- 양평 양서면 주택은 물 맑고 경치 좋은 전원주택으로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인근에 유명한 관광 명소인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위치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인 북한강 지류가 가까워 물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본 기자가 방문했을 때 거실 통창 밖으로 모내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직 새파란 벼가 가득한 논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우드홈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3㎡(149.13평)건축면적 114㎡(34.49평)연면적151㎡(45.68평)지하 30㎡(9.08평)1층 87.7㎡(26.53평)2층 26.5㎡(8.02평)다락 17.7㎡(5.35평)건폐율 19.7%용적률 24.4%설계기간 2020년 5월 ~ 6월시공기간 2020년 8월 ~ 2021년 1월설계일정건축사사무소 010-2225-6167시공㈜우드홈 031-771-1040 www.woodhom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비다소아(테자보자)외벽 - 돌스토라(고노시마)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편백나무내벽 - 편백나무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미송난간 - 미송단열재지붕 - 가등급 수성연질폼(이이신)외벽 - 세라믹내벽 - 편백나무창호 베스트5(LX하우시스)현관문 오방글라스(보스톤 코리아)조명 베스트조명주방기구 한샘하우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과 거실이 인접한 곳에 데크를 넓게 설치해 가족들이 이곳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이 위치한 곳은 한음 이덕형 선생을 비롯해 여러 명의 과거 선현들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해 사는 사람이 자부심을 가질 만한 마을이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었던 지난 2년 동안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이 주택의 건축주는 “주변 사람까지 행복을 듬뿍듬뿍 나누어 가져가는 즐거운 나의 집에서 지금처럼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며 늘 설레는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전했다. 현관은 천장과 한쪽 벽면을 편백나무로 마감하고 나머지 한쪽 벽면은 수납공간으로 꽉 채웠다. 거실에서는 남쪽으로 난 창을 통해 마을의 논과 산을 조망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벽면과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의 모습 산으로 둘러싸인 평온한 농촌 마을건축주 부부는 10여 년 전 현재 집터에 발을 디뎠다. 그동안 농막을 지어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사용하다 사계절을 여러 번 지나 보고 정원과 자연이 주는 힐링이 너무 좋아 2년 전 결국 제대로 된 집을 지어 이곳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 공교롭게도 2년 전 농막에 났던 화재도 이 주택을 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마을은 부용산, 골무봉, 노적봉 등 여러 산으로 둘러싸인 편안한 농촌의 모습이다. 대지는 이러한 풍광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적절한 높이에 위치한다.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경사지를 깎아 성토한 대지 위에 주택이 놓였다. 서측 창에서 현관 쪽을 바라보면 거실의 천장이 비스듬히 기울어진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방은 그레이 톤 타일로 한쪽 벽면을 마감하고 화이트 톤 상부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안방은 남측으로 낸 코너창이 돋보인다. 욕실 천장도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지붕 반 데크 반, 클래식 모던 스타일주택 외관은 외부 어디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데크와 주변 산세를 닮은 박공지붕이 특징이다. 건축가는 “처음 디자인은 거실 위 2층만 베란다 데크였지만 방 위 지붕도 단차는 가지되 같이 이어서 베란다 데크를 만들었어요. 집의 절반은 게이블(박공)지붕이지만 절반 이상이 데크인 뭔가 모던함과 클래식의 조합이라는 느낌입니다”라며 입면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2층 데크에 서면 주변 풍경을 보다 선명하게 넓은 시야로 조망할 수 있다. 난간의 강화유리와 철재 핸드레일도 클래식한 주택에 모던함을 더한다. 1층에도 거실과 인접한 곳에 널찍한 데크를 설치했는데, 건축주 아내는 이곳에 여름이면 손녀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영장을 설치한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주택 3면을 둘러 데크를 설치해 외부 어디서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아이들이 없는 한적한 때에는 고양이 ‘초미’가 자유롭게 이동하며 평화로움을 즐기는 공간이 된다. 계단실은 지붕까지 천장 높이를 끌어올려 깊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지붕 아래 만든 다락은 손주들에게 멋진 놀이공간이 된다. 다락 맞은편에 배치한 아담한 규모의 게스트룸 2층 미니 주방 2층 미니 주방에 난 작은 문을 열고 나가면 넓은 옥외데크가 펼쳐진다. 원활한 소통 위한 공간 구성건축주는 건축가에게 따뜻하고 아늑하며 특히 여러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에 중점을 둔 집을 짓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거실은 높은 층고와 남측 마당을 향해 낸 큰 파이오 창이 인상적이다. 남측과 서측 창을 통해 멀리 보이는 여러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만큼 넓은 시야각을 자랑한다. 거실은 벽면을 편백나무로 마감해 밝고도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거실 천장은 경사가 특징인데, 그 이유는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리고 바로 위에 데크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린 것은 방수를 위한 목적도 있다고 건축가는 전했다.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십여 점의 그림들은 건축주 아내의 작품이다. 여러 사람과 소통을 즐기는 건축주 아내에게 주방은 중요한 공간이다. ‘ㄷ’자 싱크대를 설치해 조리 공간을 되도록 많이 확보했다. 특히 조리대 부분과 평행을 이룬 부분은 손님에게 음식을 내어주기에 매우 편리한 테이블이 되기도,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앉아 식사하는 행복한 식탁이 되기도 한다. 주방 한쪽에는 다용도실을 두어 효율적인 동선을 배려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린 천장과 계단 높이로 인한 깊은 공간감이 특징이다. 2층도 역시 벽면과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해 주택 실내 대부분을 편백나무로 가득 채웠다. 계단을 오르면 데크 위 파티 준비를 위한 미니 주방을 만날 수 있다. 계단 왼쪽에는 다락방 느낌으로 재미를 부여한 손주들을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맞은편에는 작은 욕실과 손님을 위한 작은방이 있다. 미니 주방을 지나 문을 통해 나가면 2층 데크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주택은 앞쪽으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담고 있고 1, 2층의 넓은 데크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자연을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행복의 조건을 갖춘 집이다. 건축주는 “이 집은 마치 결혼해서 처음 신혼집을 마련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나이 들었지만 부부가 서로 이해하고 품어주며 설렘을 갖고 살고 있어요. 또 이 집은 오래오래 내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을 듬뿍 담고 듬뿍 나누는 보금자리가 되길 바라요.”라며 작은 소망을 전했다. 건축주 가족이 지금처럼 미래에도 함께 더 많은 사람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 드론으로 촬영한 주택과 그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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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듬뿍 나누는 즐거운 보금자리 양평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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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주택 단점 극복한 역동적 공간 Y 주택
- 두 명의 어린 자녀를 둔 건축주 부부가 찾아온 것은 2021년 1월 초였다. 처음부터 목조주택을 염두에 두고 설계자를 물색하던 중 지인 소개로 나를 알게 됐다고 한다. 첫 미팅 때 두 분이 꼼꼼하게 질문하며 목조주택에 대해 이런저런 내용을 물어보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조금 깐깐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여러 차례 미팅을 이어 나가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인 후에는 아주 편한 사이가 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최재철(제이초이디자인 소장)사진 함영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06.61㎡(123평)건축면적 125.43㎡(37.94평)연면적165.18㎡(49.97평)지하 42.25㎡(12.78평)1층 122.93㎡(37.19평)건폐율 30.84%용적률 30.23%설계기간 2022년 3월 ~ 9월시공기간 2022년 12월 ~ 2023년 5월설계제이초이 디자인allaboutwood@daum.net www.jchoidesign.net시공두다enc 031-5175-1988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벽돌타일데크 - 석재타일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내벽 - 천연벽지(나무앤케어)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집성목판재난간 - 환봉단열재지붕 - 그라스울단열재외벽 - 비드법단열재내벽 - 그라스울단열재중단열 - 그라스울단열재창호 유로 레하우현관문 유로 레하우조명 램프랜드위생기구 TOTO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반듯하지 않은 대지 모양을 잘 활용해 앞뒤 마당 공간이 나오도록 건물을 배치했다. 높은 옹벽으로 인해 쓸모없는 공간이 될 뻔한 건물 뒤쪽 공간도 쓸모 있게 변신했다.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건축주 부부도 자신들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표현해 주었고, 그 의견을 잘 반영해서 공간 하나하나에 실현시키려고 했다. 그렇게 잘 진행되고 있던 설계는 한차례 위기를 맞았다. 건축주 가족은 서울에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양평 집이 완성되면 완전한 이주를 생각해 2층 집을 계획하고 설계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당분간 완전 이주가 어렵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설계 중단이라는 사태가 발생했다. 설계 미팅이 다시 시작되기 까지는 몇 개월이 더 지났다. 서울 아파트 처분이 어렵게 되고 자금 확보가 힘들어지면서 처음 계획했던 건축비 예산이 줄어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했다. 예산이 축소된 건축주에게 “건축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면적을 줄이고 층수를 낮추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결국 최초 계획을 흔들어서 2층을 단층으로, 면적을 30% 정도 축소해서 다시 설계를 진행했다. 주방 내부는 박공지붕대로 천장을 오픈해서 단층집답지 않은 역동적인 공간이 만들어졌다. 주방과 다이닝룸에서는 가족간의 소통을 위해 큰 창을 배치해 앞마당과 건너편 가족실이 잘 보이도록 배려했다. 건축주 삶 공간에 반영하기건축가로서 설계를 진행하기 전에 건축주에게 반드시 요구하는 사항이 한 가지 있다. 37가지 항목의 설문지를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으로 작성해달라는 것이다. 이를 요구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정리해 글로 써내지 못하면 실제로도 설계에 반영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가의 역할은 건축주의 삶의 이야기를 공간으로 대신 표현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평 집 건축주 부부는 많은 대화를 통해 설문지를 충실하게 작성해 주었다. 계획 설계는 철저하게 설문지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남편은 자동차를 아끼고 좋아해서 지하에 차고를 좀 넓게 계획해 주기를 원했고 그 외에 것들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거의 일임하다시피 했다. 아내는 정말 꼼꼼하게 원하는 목록들을 설문지에 작성했고 많은 질문도 동시에 적어 주었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들에 대해 최대한 근사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바로 건축가다. “편안한 집, 자연과 어우러진 집, 튀지 않는 집, 집이 너무 주인공 같지 않은 집, 마당과 정원이 어울려지는 집....” 이는 모두 건축주가 생각하는 집의 모습이었다. 양평 주택의 설계 콘셉트는 바로 이 점에서부터 시작됐다. 가족실에서 앞마당과 뒤뜰로 자유롭게 출입하며 주변과 소통할 수 있도록 대형 미서기창과 여닫이 유리문을 설치했다. 가족실과 앞마당 사이에는 툇마루를 설치해 앞마당을 감상할 수 있게 했고, 여름철 직사광선을 피해 충분한 그늘이 만들어지도록 긴 처마를 계획했다. 옆집과의 프라이버시와 앞마당 조망을 위해 처음부터 창문 계획에 신경을 썼다. 면적은 협소하지만 적절한 높이의 오픈 천장이 있어 공간감을 더한다. 스플릿플로어로 웅장한 실내 공간 확보부지는 단독주택 단지로 개발되어 필지가 분할되어 있었다. 대지 북쪽으로는 개발되지 않을 것 같은 자연스러운 경사의 작은 숲이 있었다. 집이 지어지면 이 작은 숲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뒷마당과 창호 계획을 세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숲은 사라지고 거의 3m가 넘는 보강토 옹벽이 세워졌다. 주변 집들이 2층으로 지어져 있어 단층으로 지어진다면 상대적으로 프라이버시가 취약해지는 부분도 신경이 쓰였다. 남쪽에는 단지 내 도로가 있는데 부지보다 1.8m 정도 레벨이 낮았다. 부지의 레벨 차이는 거의 없는 평지였다. 단지는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소 삭막해 보이기까지 했다. 2층 주택에서 단층으로 계획이 변경되면서 주변 집들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어떻게 확보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북쪽 경계를 따라 세워진 3m가 넘는 보강토 옹벽은 단층집이 지어졌을 때 자칫 위협적으로 보일 수 있었다. 집이 너무 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건축주의 의견은 있었지만 평범하게 1층 계획을 했다가는 너무 단조로운 집이 될 것 같았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것은 도로와 부지의 레벨 차이가 1.8m로 적당한 높이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높이 차이를 이용해서 지하주차장을 2.8m 높이로 계획했고, 대지와 지하주차장 위 1층 바닥면까지 1m 레벨 차이를 이용해 스플릿플로어 Split floor로 계획했다.<스플릿 플로어(Split Floor)는 층과 층 사이를 나눠 하나의 층을 더 만든다 해서 Split Floor(Level)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또 다른 표현으로는 Half Level, Half Floor라고도 하며 국내에서는 스킵(skip) 플로어라는 말을 사용한다. 스킵플로어보다는 스플릿 플로어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주차장 쪽 매스는 도로와 직각으로 배치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공간들을 계획하기 위해 집은 자연스럽게 ‘ㄱ’자 배치가 되었다. 주방과 식당 공간을 스플릿플로어 상단에 배치했고, 침실과 거실은 하단에 배치해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내부 공간에 변화를 주었다. 결과적으로 1층 집에서는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웅장한 실내 공간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주방과 식당 공간이 대지 레벨보다 1m 높이에 있다 보니 내부에서 정원을 아주 잘 볼 수 있게 됐다. 넓은 평야 같은 부지에 조성한 단지는 주변 경관이 썩 좋지 않았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집이면 좋겠다는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1m 레벨차이를 잘 활용했더니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집은 안 되었지만 부지 안에서 마당과 집이 너무 잘 어우러지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복도에서 바라본 주방. 스플릿플로어는 실내 공간에서 머무는 재미를 선사한다. 다이닝룸에서 바라본 아이방. 북쪽에 배치되어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 될 수 있어 방문 옆에 유리창을 설치했다. 주방에 있는 엄마와도 소통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역동적 공간 만든 오픈 박공천장‘ㄱ’자 배치를 통해 평면 상 수평과 수직의 두 매스가 서로 만나게 됐다. 아이들을 위한 다락 공간에 대한 요청이 있어서 어느 곳에 배치시킬지 고민하다가 수직 매스 뒤쪽으로 결정했다. 수직 매스는 대지보다 1m 높게 위치해 있어서 지붕 경사도를 더 주고 박공으로 계획한다면 다락공간도 충분히 나오고 마치 2층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수직 매스는 전체적인 집의 볼륨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됐다. 수평 매스는 침실과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지붕 경사도를 낮춘 박공지붕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지붕 경사도를 그대로 살려 오픈 천장 형태로 계획해 실내 공간에 공간감을 불어 넣어주었다. 단층이지만 오픈 박공천장을 노출시키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고 조금 더 역동적인 실내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다락으로 가는 계단 아래와 높은 천장으로 인해 자연스레 만들어진 벽 속 공간을 수납장과 창고로 활용했다. 다락은 오픈시켜 층고는 낮지만 충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마당으로 향하는 시선 계획부부와 어린 딸 두 명, 총 네 식구를 위한 침실 3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공용 공간은 최대한 정원과 연결시키려고 했다. 인접대지의 2층 주택과 높은 옹벽으로 인해 조망권 확보가 여의치 않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집안에서의 시선이 가능하면 정원 쪽으로 향할 수 있도록 각 실을 배치하고 창문을 계획했다. 침실 이외의 공용 공간에서는 가능하면 마당과 정원으로 연결되어 식구들이 집안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주방과 식당은 타일 바닥이 깔린 테라스로 연결되어 날씨가 좋은 날이면 바람과 햇빛을 쏘이며 야외에서 바비큐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안방과 아이들 방 사이에 배치되어 있는 가족실에서는 앞뒤 마당으로 쉽게 드나들 수도, 나무와 식물들을 관망할 수도 있도록 남쪽과 북쪽에 커다란 창을 설치했다. 거실 남쪽 면에는 네 식구가 둘러앉아도 넉넉할 정도의 커다란 툇마루를 설치해 앞마당 조망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툇마루에 너무 많은 직사광선이 쏟아지지 않도록 그 위쪽 지붕 처마는 1m 가량 더 뽑아냈다. 집 짓기의 성공 비결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건축주, 시공사, 건축가는 각각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에 충실히 소임을 다하면 된다. ‘갑’과 ‘을’로 서로를 나누어 군림하기보다는 파트너십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그리고 소통해야 한다. 소통은 커뮤니케이션, 즉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다. 일방적인 통보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호 간 신뢰에 금이 가도록 한다. 양평 주택은 건축주, 시공사, 건축가 모두가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서로 소통하며 믿어주며 충실히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 나온 결과물이다. 두 매스에 레벨차이를 주어 내외부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었다. 마당에서 본 전경. 집이 너무 튀지 않게 대지와 잘 어우러져있다. 도로와 대지의 레벨차이를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주방과 사적인 공간은 스플릿플로어로 계획했다. 최재철_제이초이디자인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 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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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주택 단점 극복한 역동적 공간 Y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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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4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돈 가스의 방사능 입자는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만 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2020년 초, 주택을 지으려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함께 시공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라돈 관련 많은 연구와 특허들을 진행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던 중 건축주 부부가 바라시던 집이 저희 봄하우징이 바라는 집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건강한 집’입니다.건강한 집이란 주거 환경이 거주자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집입니다. 인공지능 챗 GPT에 ‘건강한 집이란?’이라는 질문을 했는데 여섯 가지의 항목이 나열됐습니다. ① 안전과 보안 ② 소음 관리 ③ 충분한 자연 채광 ④ 건강한 내부 자재 ⑤ 좋은 실내 공기의 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⑥ 라돈 방지가 포함된 결과입니다.라돈은 1급 유해 물질이며 라돈과 같은 유해 물질의 노출은 ‘건강한 집’이 탄생할 수 없는 근본 원인입니다. 라돈은 지반과 지하수를 통해 올라오거나 건축 자재나 실내 마감재를 통해 생성되는 방사성 가스입니다. 최근 라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고 위험성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에 따른 여러 제품과 시스템들이 국내에서도 개발·소개·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돈 기체가 미세입자에 달라붙어 호흡기로 들어간 후 방사성 붕괴를 지속하며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이 폐포와 기관지를 손상시켜 폐암을 야기합니다.라돈에 내성을 갖는 새로운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건축가와 시공자는 실내 라돈 노출의 위험을 줄이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라돈 저감 시공은 거주자의 라돈 노출을 매우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시공 전부터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가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모습 ‘라돈’과 ‘천연’이라는 키워드, 양평 주택2020년 공사를 진행했던 양평 주택은 부부와 두 자녀가 지낼 집이었습니다. 간소한 외관의 디자인이지만 1, 2층 합해 총 60평대로 규모가 제법 큰 단독주택이며 건축주가 평소 라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았고, 건강한 집의 기본이 ‘라돈 차단’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라돈’과 ‘천연’이 키워드였던 프로젝트, 저희에겐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신축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라돈 저감 시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초 공사 시 적용한 ‘라돈 가스 토양 배기 시공’, ‘라돈가스 차단 시공’ 그리고 전체적 공조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환기 시스템 설계 시공’입니다.그중 양평 주택에 시공된 토양 배기 시공을 소개하겠습니다. 라돈은 건축 자재에서도 발생하지만, 일차적으로 토양에서 발생합니다. 첫 번째, 실내로 라돈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공이 기초 공사 때 필요합니다. 기존 건물의 토양으로부터 발생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토양가스 배출법(ASD, Active Soil Depressurization)을 따르며, 바닥 기초공사와 배출팬(fan)을 이용해 라돈 가스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AARST*를 기본으로 하는 라돈 차단의 기초 공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ARST(American Association of Radon Scientists and Technologists): 미국의 건설 관련 비영리 전문 기관으로 라돈을 비롯한 건물에 침투하는 기타 화학적 오염물질에 대한 위험의 식별과 저감 및 제거에 대한 연구와 시공에 관한 산업적 표준 개발, 기술 능력의 인증, 공공 정책의 강화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1. 사전조사공사 착수 전 건축물이 세워질 지하 구조물의 형태와 지반 상태를 조사하고 시공 자체가 가능한 현장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한 현장이라고 분석이 끝난 후에도 해당 토지에 대한 적절한 시공 방법을 연구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필지의 경우 시공이 용이하고 환경도 기초 공사에서 라돈 저감 시공을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2. 자갈층 사용슬라브 아래에 깨끗하고 거친 자갈로 이루어진 4인치 정도의 층을 구현합니다. 이 자갈층은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라돈을 포함한 토양 가스가 집 아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며 ‘공기흐름층(air flow layer)’ 혹은 ‘가스 투과 층(gas permeable layer)’이라고 불립니다. 가스가 순환하며 화학적 활동을 일으켜 방사능의 생성과 배출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양평 주택에서도 터파기 이후 자갈층 시공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공 업체가 재생골재를 포설하는데, 재생골제는 폐콘크리트로 만든 건강하지 않은 물질입니다. 3. 배기 파이프 설치가장 중요한 공정입니다. 배관 파이프를 자갈층 아래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집의 가동 공간과 지붕을 통과시켜 라돈 및 기타 토양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하도록 시공합니다. 배관에 관한 모든 자재는 ‘KC’ 표시 제품이나 그 이상의 품질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전문가의 체계적인 배관 선정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바닥매립 배관은 PVC GV1 내경 100Ø과 입상배관의 경우 PVC GV1 내경 100Ø, 그리고 슬라브의 경우 PVC 내경 125Ø를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한국에서 라돈 저감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 이 토양 배기 공법입니다. 상부 배출법은 토양에서 흡입한 라돈 가스를 건물 외부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고농도의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위 대기로 배출함으로써 실내로의 재유입을 방지하는 원리입니다. 국제적으로도 표준 공법이며 해외에서는 가장 보편적이기도 합니다.하부 배출법은 배관 파이프를 건물 하부에 설치해 고농도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아래 대기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건물 위로 배관 파이프 노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미적 기능이 있지만 조건이 매우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시공법이기도 합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미관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 배출 시공법을 적용했습니다. 4.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 시공자갈 위에 고강도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를 놓아 토양 가스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시트는 콘크리트 시공 시 자갈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라돈 배출관으로 모인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종 배출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를 ‘그라운드 멤브레인(Ground Membranes) 시공’이라고 부릅니다. 5. 가스 투과층 유지각 토양 가스 수집 공간에는 사양을 충족하는 가스 투과충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표면과 함께 구성돼 가스 투과층과 토양 가스 수집 공간의 둘레 표면 외부 사이의 공기 흐름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합니다. 6. 배수구와 응축수(condensate) 배관 공기밀 유지바닥 배수구와 응축수 배관은 토양가스가 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수 유지를 위해 바닥에 설치된 접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돈 차단 시공 후 콘크리트 타설한 모습 라돈 차단의 기초공사 그 후라돈 차단을 위한 추가 기초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 후 여느 일반 프로젝트처럼 단열재와 철근을 시공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모든 콘크리트 타설 후 최종 콘크리트 면 위에 차단 시공을 했습니다. 라돈을 비롯한 콘크리트 자체가 품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좋은 시공법입니다. ‘방사선 차폐막(radiation sleeving)’이라고 불리는 이 시공법은 유해물질, 특히 방사능을 많이 품고 있는 자재의 사용에 필수입니다.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에도 해당 재질의 봉투들을 사용합니다. 방사능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지역에 들어갈 때 사람들이 착용하는 방사능 보호복 역시 해당 소재와 같은 원단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양평 주택의 콘크리트 위에 전체적으로 시공했고 코너 역시 보강했습니다. 방사선 차폐막과 시공 모습 라돈은 매우 위험한 기체입니다. 배출과 차단에 대한 필요성을 우리는 중요하고 신중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신축 주택의 경우 기초 공사 때부터 철저히 함께 시공돼야 하는 ASD는 양평주택의 사례를 보더라도 본질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시공입니다. 시공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며 유지 관리가 필요 없는 점도 건축주들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는 공사입니다. 다만 해당 필지의 토지의 질, 지하구조물의 형태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잘 설계해 적용해야 하고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저희가 시공했던 ASD 공법 외 PSD(Passive Sub-slab Depressurization, 건물 실내와 토양층의 온도 차이로 인한 압력을 이용해 바닥 아래 자갈층의 라돈 가스를 배출관을 통해 배출하는 방법) 공법이나 플라스틱 시트를 시공하는 멤브레인 공법들이 있지만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오염물질을 제어하는 원칙 중 가장 중요하고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것은 발생 원인의 차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공의 첫 단계부터 진행돼야 합니다. 라돈 전문 건축 시공사는 신축 주택에 라돈에 저항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으며, 하자 없는 시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라돈 저감 시공은 기초 시공과 차폐 시공, 그리고 환기 시스템 시공까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본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 02-333-2006 www.bomhousing.com blog.naver.com/bomhousing 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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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4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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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스타일 도심형 주택 ‘고운하루’
- 예비 건축주들에게 실제 시공된 주택을 경험하고 건축 상담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오픈 하우스를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세종시 고운동에 위치한 오픈하우스 방문을 계기로 건축주와 인연이 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방효철(걸리버종합건설 대표)사진 윤세정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75.3㎡(113.5평)건축면적 149.99㎡(45.37평)연면적264.93㎡(80.13평)1층 149.99㎡(45.36평, 포치·주차장 포함)2층 114.94㎡(34.77평)건폐율 39.97%용적률 66.45%(포치·주차장 미산정)설계기간 2022년 9월 ~ 11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 및 시공걸리버종합건설 1522-0490http://grber.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세니카베, C500 롱브릭(코니스톤)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익스퀴짓(던애드워드)내벽 - 익스퀴짓(던애드워드)바닥 - 스페인산 팔코다크 타일, 블랙라벨 블랑오크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자체제작난간 - 자체제작단열재지붕 - 에코베트(크나우프)외벽 - 에코베트(크나우프)내벽 - 에코베트(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베트(크나우프)창호 윈센슬림(윈센)현관문 자체제작조명 파테라600(루이스 폴센)주방기구 지아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원목 도어로 자연친화적인 현관 도어는 걸리버에서 자체 제작해 시공했다. 현관은 넓은 공간을 할애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건물의 우측부에 위치하며 6m 도로와 인접해있다. 이후 건축주는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집 짓기를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려와 아이들이 더 성장하기 전에 좀 더 자유롭고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건축 예정지인 세종시와 가까운 곳에 회사(시공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소통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무엇보다 오픈하우스 ‘고운나리’ 주택의 콘셉트와 디자인이 건축주가 짓고자 했던 주택과 흡사한 점이 많아서 망설임 없이 건축을 결정했다. 오픈형 거실의 탁 트인 개방감이 인상적이다. 바닥에 레벨차이를 두어 거실과 주방을 분리했고 바닥재(포슬레인타일)로 재료를 통일해 일체감 있게 시공했다. 주방가구는 아일랜드와 벽면 수납 형태로 구성된 11자형 구조로 수납장 뒤편에 넓은 보조주방이 자리한다. 여기에 메인 조리 공간으로 자잘한 주방용품들과 식재료들을 보관할 수 있도록 펜트리 공간까지 마련했다. 프라이버시 지키며 즐기는 야외 생활고운하루는 주변 여건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지에 위치하고 있다. 네모반듯한 평편한 대지들이 바둑판처럼 즐비하게 늘어선 곳이다. 아직까지 건축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후 주변에 건물들이 들어설 상황까지 예측해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지낼 수 있는 도심형 주택을 완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했다. 건축주는 편리한 주차와 가족이 함께 바비큐를 즐기거나 바람을 쐬며 야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이에 실내 주차장과 외부 정원(후정)을 만들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건축주는 단순한 디자인의 모던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여러 색과 형태가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단조로운 형태의 네모난 매스의 입면 디자인과 창의 크기와 배치를 통해 개방적이고 조형미가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현무암 벽돌과 세니카베(무기질스타코)로 마감하고 넓고 큰 창호를 배치해 갤러리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1층 게스트룸에는 큰 통창을 냈다. 1층 실내주차장과 연결된 내부. 1층 욕실 모습. 원목 계단 디딤판과 철재 빔을 사용해 제작한 오픈형 계단. 내외부 확장성 강조한 공용 공간내부는 ‘ㄷ’자 형태의 공간으로 실내 주차장과 현관을 건물의 우측에 배치해 도로에서 편리한 진입 동선을 형성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과 주방·다용도실, 그리고 조부모가 방문하셨을 때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게스트룸 등으로 구성된다. 해당 공간들은 남측을 향해 유기적으로 배치했고 전정과 후정 사이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위해 오픈 천장으로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은 바닥의 레벨 차이를 두어 분리된 것이 특징이다. 조리 공간의 분주한 상황이 오픈된 공간에 불편한 요소가 되지 않도록 보조 주방을 넓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과 후정, 그리고 실내 주차장까지 주택의 좌측부에서 우측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해 실내뿐 아니라 외부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실내 주차장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내외부의 확장성을 넓혀 다채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독립적인 부실과 가족실 공간으로 구성되며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은 긴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2층 공간은 안방과 자녀방(3개) 아이들 방 모습. 2층 부부 침실. 방은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최소한의 면적을 허용했고 건식 세면대와 파우더룸 욕실, 그리고 드레스룸으로 구성돼 있다. 부부만의 쉼 공간 확보2층은 건축주 부부와 세 딸의 개별 공간으로 구성되며 주로 직선이 강조된 외관 디자인과 달리 곡선을 이용해 벽면을 마감해 부드러운 공간을 형성했다. 건축주 부부가 집을 짓고자 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녀들과 공유하는 아파트 공간들이 온전한 쉼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었다. 독립적인 부부만의 공간이 필요했기에 2층은 복도를 중심으로 좌측은 부부의 공간(룸·드레스룸·욕실)으로, 우측은 자녀의 개별실(3개)로 공간을 완전히 분리시켰다. 가족실과 분리형 욕실, 세탁실, 파우더룸은 별도로 구성했다. 고운하루 외관의 주된 톤은 화이트와 그레이 그리고 원목(오크)를 주로 사용해 차분하고 심플한 공간으로 꾸몄다. 친환경 도장(데코 드프로방스) 공사로 기존에 매끈한 도장 시공이 아닌 자연스러운 색감과 시공으로 고급스러운 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계절 변화만으로도 공간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도록 비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아이들의 소지품과 의류 등 생활용품 수납을 위한 공간을 넉넉하게 구성했다. 중정 모습. 드론을 통해 바라본 건물 외관. ‘ㄷ’형 건물 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주차장. 건물 야경. 방효철_걸리버종합건설 대표 2006년부터 경량 목구조 주택 시공에 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실무를 다졌다. 당시 북미식 경량 목구조 주택 사례를 그대로 적용해 시공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점들이 많았다. 그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엔지니어들과 팀을 꾸려 목조주택 시공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9년부터 세종특별자치시에 주택전시관을 운영하며 유튜브 걸리버 tv를 통해서도 건축 전문가로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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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3_건강한 집, 친환경 VS 천연
- 건강한 집, 친환경 VS 천연“대지윤리의 전망에서 볼 때, 생물학적 주체인 인간을 위한 선행은 무엇일까? 근본적으로 모든 살아 있는 시스템처럼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잠재된 가능성들을 자유와 안전 안에서 펼치는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안드레아스 베버 자연이 경제다> 中 (원제: BioKapital By Andreas Weber)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지난번에 언급했듯 친환경(eco-friendly)에 대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친환경은 ‘환경을 위한다’는 말이고 ‘환경에 덜 해로운 것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잠시 그 정의를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친환경이란 인간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오염과 폐기물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일입니다. 친환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개념 중 하나이며 자연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공업 방식과 생활 방식에 친환경이라는 노력을 추가해 쓰레기나 오염, 혹은 동식물이나 대기에 피해를 덜 끼치는 방식들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친환경’은 쉬워도 ‘천연’은 어렵다친환경은 이제 우리의 생활이 된 지 오래입니다. 친환경 건축, 친환경 인테리어, 친환경 제품, 친환경 먹거리 등과 같이 여러 생활 분야에 ‘친환경’을 붙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친환경 자재라는 말은 친환경 등급을 받은 자재라는 뜻입니다. 친환경은 말 그대로 ‘친-환경적’인 것을 뜻하지만 일정 한도의 화학 제품이 첨가된 자재·소재·제품들입니다. 그에 반면 ‘천연’이란 자재 자체가 자연에서 얻은 순수한 자연적 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이란 뜻입니다. 예를 들어 원목마루는 천연 자재입니다. 친환경 등급의 강마루는 천연 자재가 아니지만 조금은 환경을 덜 해치는 공법이나 부자재로 만든 친환경 자재인 것입니다. 천연은 인공적 화학 물질이나 인공적으로 수정된 원료나 부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합니다. 영어로 ‘natural materials’라고 받아들이면 훨씬 쉽고 단순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천연자원으로부터 생산되고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식물이나 광물 등의 천연자원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행위이며, 일반적으로 친환경 제품보다 우리 건강에 더욱 안전합니다. 이런 이유로, 친환경은 쉬워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류는 오랜 시간을 친환경을 위해 달려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만) 천연은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완벽한 천연 건축·천연 인테리어라는 것은 21세기에 존재하기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이미 너무나 반反친환경적으로 개발되고 발전되어 온 자재와 시공법들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단순하게 혹은 반대로 매우 어렵게 지으면 가능하지요. 흙을 바른 오두막집에 지푸라기 지붕을 얹어 사는 것은 천연입니다. 매우 섬세하고 어려운 디자인과 공사 과정이 필요하고 비싼(구하기 어려워서) 자연 자재(석재, 목재 및 기타)로 집을 짓고 화학 접착제를 최소화한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짓는 것도 천연입니다. 목조주택은 대표적인 천연 건축이기도 하지만 여러 단열재나 기타 부자재들에 있어 넓은 범위에서는 그 천연의 의미를 지키긴 어렵습니다. 천연자재인 원목마루 VS 친환경 자재인 E0등급 강마루 천연의 종이 그대로인 합지 벽지 VS 종이 위에 PVC로 디자인을 만들어낸 실크 벽지 친환경 자재란친환경 자재란 이처럼, ‘친환경적 기준이나 등급에 부합했다’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친환경 기준들에 대해 조금 짚고 넘어가 볼까요? SEO & E0 매우 유해한 물질로 널리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측정해 등급을 매긴 기준입니다. SEO<E0<E1<E2 순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높은 것이고 우리 건강에 해롭습니다. E2 등급은 실내 자재로 사용할 수 없는 등급이며, E1는 1.5mg/L 이하 방출량으로 과거 국내 대부분의 마감재와 가구가 해당 등급의 자재를 사용했었습니다. 여러 거대 인테리어 자재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하고 마케팅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 등급에 대해 조금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E0 등급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5mg/L 이하로 해당 자재로 인해 건강에 유해한 영향력이 거의 없는 방출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SEO 등급은 자연 상태와 거의 비슷하며 인간에 거의 무해한 0.3mg/L 이하의 방출량을 내뿜었을 때 받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선진국에서는 E0 자재도 좋지 않은 것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E1는 실내 자재나 가구 제작에 완전히 금지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E0와 SEO 등급의 자재 사용은 몇 년 전부터 인테리어·가구 회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활용하고 있는 ‘친환경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처: Green Guard Green Guard 그린가드 인증은 제품 및 소재의 실내공기질(IAQ)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인 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하위조직인 UL Environment에서 인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Green Guard는 건축 자재 및 가구, 그 외 여러 가지 소비 제품의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Green Guard로 인증된 제품은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기에 실내 공간(주택, 사무실, 학교 등)에서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약자이며 이 인증은 종이 및 목재와 같은 제품이 추출부터 생산, 이동 그리고 제조까지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을 충족하는 잘 관리된 산림에서 생산되고 유통 제조됐음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입니다. 생물의 다양성 및 자연 자원의 보전 및 근로자 권리 보호와 같은 요소를 고려해 생산됐다는 뜻입니다. 전반적으로 책임 있는 산림과 목재 관리의 관행과 절차를 지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산림 보호를 유지하는 데에 그 시발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지만 요즘에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많은 패키지 상품 및 종이백, 그 외 기타 종이로 만든 일회용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마크가 됐습니다. 인간의 개입 없는 자연스러운 ‘천연’친환경 자재에 대한 개념들과 인증들을 살펴보면, 친환경이란 개념이 조금 더 뚜렷해집니다. 그에 반면 ‘천연 자재’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흙, 돌, 철, 나무 등에 화학 물질을 섞어 재가공 하지 않고 그대로 재단해 건축자재로써 최소한으로 제품화한 것들이 바로 천연 물질입니다. 황토집에 쓰이는 흙, 대리석이나 벽돌 그리고 대나무나 합판 혹은 나무에서 파생된 코르크 등은 아주 훌륭한 천연의 건축·인테리어 자재입니다. 커튼이나 러그 등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제작하는데도 여러 천연 섬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양모나 면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재배하고 추출된 유기농이면 더욱 좋습니다. 환경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말입니다. 목재는 전 세계에서 추출 및 사용이 가능하고 재생 역시 가능하며 생화학적으로 분해되는 대표적 천연자원입니다. 관리만 잘 한다면 빛, 바람, 물처럼 지속할 수 있게 수확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의 FSC가 출범했던 것이지요. 특히 대나무 같은 경우는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관리가 매우 쉬운 목재라 건축이나 인테리어 자재로써 가장 친환경적인 천연 자재로 유명합니다. 코르크 역시 매우 훌륭한 천연 자재인데 코르크는 나무 자체를 해치지 않고 9년마다 수확할 수 있는 참나무의 껍질입니다. 내구성이나 단열성 역시 뛰어나며 유지 관리도 매우 쉬운 자재입니다. 먼지나 꽃가루를 흡착·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있는 집, 알레르기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 집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대한 내성 역시 뛰어난 자재입니다. 석재 역시 천연 자재입니다.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첨가돼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재입니다. 에너지 효율성도 매우 좋은 편이며 인위적으로 항 곰팡이 등의 처리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세균과 곰팡이에 저항력이 있으므로 건강한 집을 위한 좋은 선택입니다. 섬유 역시 천연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합성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천연 섬유는 따뜻하고 편안한 질감과 분위기를 더하고 건강과 환경에 이롭습니다. 살충제나 제초제, 기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되는 유기농 면과 린넨은 침구나 러그 등의 패브릭에 상용되고 있고, 이는 ‘천연’ 소재로써 인테리어 마감이나 퍼니슁(가구나 소품) 등을 적용할 때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유기농 섬유는 GOTS나 OCS 라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 섬유 함량이 95% 이상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70~95%이면 ‘Made with Organic’으로까지만 표기할 수 있지요. 양모, 해초, 펠트, 마 등은 좋은 천연 섬유이며 생분해 가능한 천연 섬유들입니다. “건강은 우리가 자연, 자연의 재산, 봉사, 그리고 사건들의 관계를 새로운 기초 위에 세우기 위해 원칙적으로서 필요로 하는 것의 원형이다.” 中 (원제: BioKapital By Andreas Weber) 이렇듯 친환경과 천연은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친환경은 인간이 사용하거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즉, 친환경 제품은 지구에 무해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제품, 그리고 관련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반면 천연이란 인공적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을 최소한의 가공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연 식품이나 천연 화장품을 떠올리시면 쉽습니다. 인공적인 방법이나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재배되고 생산됩니다. 친환경은 인간의 개입이 있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한 것, 천연은 인간의 개입 없이 자연에서 얻어진 것이며 자연으로 재빨리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친환경보다는 오히려 더욱 환경적인 것. 그것이 바로 천연의 건축, 천연의 인테리어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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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향한 건축주 의지, 인상적인 주택 까사블랑카
- 다둥이를 위해 건축주가 집 짓기를 결심했다. 각 과정마다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만족스러운 집이 탄생됐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김봉수 작가자료 공간기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여수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71.2㎡(51.79평)건축면적 98.73㎡(29.86평)연면적187.89㎡(56.84평)1층 98.73㎡(29.87평)2층 89.16㎡(26.97평)다락 26.64㎡(8.06평)건폐율 57.67%용적률 109.75%설계기간 2021년 3월 ~ 5월시공시간 2021년 6월 ~ 2022년 2월설계 및 시공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링클수지(동부스틸)벽 - 타일(라하브라, 바로코), 브릭(다다벽돌)데크 - 고흥석 버너구이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개나리벽지)벽 -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무늬벽지(Midebec Tapeter, Caselio)바닥 - 강마루(노바), 포셀린타일(유로세라믹)단열재지붕 - 비드법보온판 2종 1호외단열 - 비드법보온판 2종 3호, 준불연 단열재계단실계단 - 오크 집성목난간 - 환봉 위 에나멜창호 살라만더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방가구 라임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Nuovo 택지 내 코너 대지에 위치한 주택은 깔끔하면서 단조롭지 않은 형태를 보인다. “저는 다둥이 엄마입니다. 기존에 생활하던 아파트에서 이사를 고민하던 중 점점 커가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 짓기를 결심한 계기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각자의 공간을 마련해 주고도 싶었고요. 땅은 다둥이라 초등학교만 12년을 보내야 했기에 첫째가 다니는 초등학교와 가까운 곳에서 찾아보려고 했어요. 그러다 마침 학교에서 100m쯤 떨어진 50평의 작은 땅이 매물로 나온 것을 보고 바로 매입했죠.” 이곳에서 건축주는 흰색의 깨끗한 건물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쉬고 놀 외부공간이 공존하는 집을 그렸다. 디자인도 물론이지만 특히 인테리어 마감 재료를 눈여겨봤다. 궁금한 것이 많았고 직접 보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아무래도 거주하는 곳이 지방이다 보니 업체에 문의를 하는 것조차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여러 업체를 찾던 중 SNS에서 설계-시공-인테리어까지 각 팀으로 구성된 지금의 업체를 발견했다. 웹사이트에서 완공 사례들을 살펴보니 하나하나 개성이 담긴 뻔하지 않은 주택 형태에 점점 관심이 생겼다. 건축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에도 안심하며 최종 의뢰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렇게 업체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함께 현장 답사를 진행하며 건축주는 본인이 이번 집 짓기에 바라는 요구사항을 하나씩 정리하고 조율해 나갔다. 프라이버시에 취약한 코너 쪽에 공방과 중정을 배치해 여가 및 응접을 위한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했다. 특히 중정은 협소한 공간이지만 영롱쌓기한 담을 통해 답답함을 덜었다. 거실에는 현관홀과 다른 바닥재를 적용해 시선 막힘없는 영역 분리를 이뤘다. 거실과 일체화함으로써 부여한 주방-식당의 개방감은 한쪽 벽면에 맞춤 제작한 가구와 상부장 제외한 싱크대를 통해 극대화됐다. 기능과 미 요소 둘 다 만족한 입면대지는 여수에서 돌산도로 넘어가는 곳, 남향 바다를 바라보도록 조성된 택지 내 한 곳이었다. 초등학교를 비롯해 각종 생활 인프라 시설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었고 그중 건축주가 매입한 대지는 코너에 위치해 있었다. 격자를 그리는 택지 특성상 코너에 위치한 대지 주변으로는 인구와 차량의 많은 유동이 예상되었다. 이에 자연스러운 배치와 함께 외부 시선으로부터의 프라이버시 확보가 중요하게 언급됐다. 또한 코너에 위치해 주택의 첫인상이 결정될 외관이 많이 보인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었다. 건축가는 최대한 지저분하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고 2층 높이부터는 바다를 향한 조망을 위해 조망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기능적으로 실을 배치하다 보니 전체적으로 다양한 볼륨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크게 스타코와 롱브릭타일로 나눠 각 볼륨을 구분했고 이웃집과는 시선간섭을 피하기 위해 낮은 가벽을 두었다. “가장 프라이버시가 취약한 코너 부분에 중정을 배치하고 담을 쌓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워낙 면적이 협소했기 때문에 완전히 막아버리기에는 오히려 답답한 공간이 될 우려가 있었죠. 이에 담의 일부를 영롱쌓기 함으로써 그 우려를 덜어내고자 했어요. 이 틈으로 낮에는 태양빛이 실내로 잔잔하게 스미고 밤에는 실내 빛이 외부로 자연스럽게 새어 나옵니다. 결국 기능적으로도 미적으로도 둘 다 만족시킬 수 있었던 풀이였다고 생각해요.” 여수주택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실 배치가 구성된다. 2층은 홀을 기준으로 부모 공간과 아이들 공간으로 나눠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조망을 위해 통창이 계획된 가족실은 가구 및 소품을 통해 포근하면서 레트로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수면을 위한 최소한의 면적으로 계획된 안방. 아이들 방도 포인트 벽지와 가구를 활용해 개성을 살렸다. 가족 간 프라이버시와 유대 공존된 평면주택은 크게 1층을 공용공간으로, 2층을 개인 공간으로 나눠 구성했다. 먼저 현관으로 들어서면 공방과 거실-주방으로 동선이 분리된다. 외부에서 봤을 때 코너에 바로 위치한 공방은 지인들을 초대하는 응접실이나 건축주의 서재, 아이들의 놀이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주방-거실은 일체화해 막힘없는 시선을 통해 협소한 공간에서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미리 들어갈 주방기구를 고려해 한쪽 벽면 가득 맞춤 제작한 수납장, 그리고 상부장을 과감히 없앤 싱크대도 개방감을 더욱 극적으로 연출시키는 장치다. 주방 옆쪽으로는 다용도실로 이어지고 다용도실은 다시 공방과 인접한 중정으로 연결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중앙의 계단실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구조를 이뤘다. 2층은 자녀방과 안방-가족실로 영역을 나눠 독립성을 부여했다. 먼저 자녀방은 둘을 붙이지 않고 사이에 욕실을 두고 떨어뜨려 다시 한번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중앙 욕실엔 넓은 조적 욕조를 만들었는데 수시로 물을 받아 놀 만큼 잘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안방은 오직 수면만을 위한 최소한의 크기로 계획했다. 대신 작은 화장실을 포함하도록 계획해 아이들과는 별도로 동선을 이룰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가족실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했고 작게 마련한 테라스와도 연계했다. 이곳 테라스에서는 1층 중정이 내려다보임으로써 재미있는 시선감과 입체감이 형성됐다. 마지막 다락층은 외부테라스와 연계했다. 건축주 가족은 이곳 외부테라스에서 평소 바비큐파티나 불멍, 여름풀장 등 입주 후부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다락층은 다락과 테라스로 구성했다. 특히 테라스에서는 가족만의 여러 여가활동을 이뤄왔다. 차분함 속 복고풍 감성 한 스푼 담긴 실내건축주는 외부의 간결하고 깔끔한 인상을 내부에 그대로 통일시키고 싶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으로 구성하되 평소 좋아하던 복고풍도 한 스푼 담고자 했다. 이런 건축주의 요구사항에 가족 구성원의 색이 담긴 적절한 컬러와 패턴을 더하고 각 공간의 가구와 소품 또한 심플한 형태로 선정해 최종적으로 보다 포근하고 개성 있는 레트로한 공간이 완성됐다. 먼저 1층은 가족 모두 함께 사용하면서 가끔 방문하는 지인을 응대하는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우드로 차분하게 통일했다. 코너에 배치한 공방에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되 카페 벽면과 중정 바닥에는 레드 계열 타일을 사용해 건축주가 바란 복고풍을 가미했다. 특히 카페 쪽에 설치한 디자인 벽등은 기능적이면서 포인트 있는 인테리어 요소로 작용한다. 2층은 1층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각 방 구성원과 어울리는 컬러와 패턴으로 작은 재미를 주었다. 딸아이 방에는 엄마를 꼭 닮은 아이 감성이 묻어 나올 수 있도록 잔잔한 꽃무늬 벽지를, 아들 방에는 개구쟁이 같은 자유로운 성격을 바닷속에 빗대어 딥블루 컬러와 고래무늬 벽지를 사용했다. 자재 미팅을 진행하며 건축주는 여수에서 서울까지 직접 오가며 업체와 자재상을 직접 방문하는 등 최종 결정까지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신중하게 업체를 선정하고 나면 집 짓기의 반은 진행한 것과 마찬가지예요. 다만 각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더라고요. 이때는 차분하게 기다리는 마음과 더불어 사례들을 스크랩해두거나 현장에 방문해 소장님들과 소통을 이루거나 했어요. 예전부터 주택에 살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실현시켜준 소중하고 가치 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업체 또한 건축주와의 관계가 워낙 좋아 집 짓기의 과정이 즐거웠다고 했다. “소위 케미라고 하죠. 건축주님과 그 케미가 좋아 과정이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요. 굉장히 적극적으로 참여하셨는데 그 모습이 대단하시더라고요. 모든 과정에 반드시 동반하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건축주가 바라는 느낌을 캐치해 풀어내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번 주택과 같이 건축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함께일 때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예비 건축주분들께도 조언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번 주택의 업체인 공간기록은 6월 호부터 연재를 통해 매달 독자들과 만난다.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구조, 시공, 자재 등 집 짓기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는 요즘이지만 요구사항을 보다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법, 내 요구사항을 업체가 해석하는 풀이 등 실제적으로 진행되는 미팅에 대해서는 궁금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다음 호부터 시작되는 연재는 공간기록이 그동안 클라이언트와 진행했던 미팅과 관련된 에피소드나 팁 등에 대해 소개한다. 1층은 프라이버시를, 2층은 조망을 확보한 계획으로 매스는 다양한 볼륨감을 가지게 됐다. 저녁이면 실내 불빛이 외부로 잔잔히 새어 나와 입면 디자인의 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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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향한 건축주 의지, 인상적인 주택 까사블랑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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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 건축주의 선택 또는 환경을 고려해 단층 주택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독특한 박스 형태로 조형미 갖춘 스틸하우스 단층 주택 부부는 30평 규모의 단층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침실 3개에, 두 면이 오픈된 필로티 구조의 데크를 설치해 가족이 함께 주변 경관을 즐기며 차를 마시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주택 입면은 단순한 직사각형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모양이다. 지붕은 개방감을 주려고 천장을 높인 거실 부분에 의해 경사지붕을 형성함으로써 밋밋한 외부에 변화를 주는 요소가 됐다.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는 대지 경사도를 6° 정도 기울여 돌출시켜 외형까지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띠게 하는 장치가 됐다. 평면은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을 사용해 심플한 형태로 만들었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침실 3개와 거실, 주방을 구분하고 안방에 발코니와 전실, 욕실을 마련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 데크로 나갈 수 있게 설치한 창호는 복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천장고를 다르게 해 영역을 구분하고, 각각 창을 내 주변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이로써 각기 다른 기능의 창이 모여 파노라마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을 수 있게 완성했다. HOUSE DATA위치 경북 포항시 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스틸하우스)대지면적 678.00㎡(205.09평)건축면적 140.34㎡(42.45평)건폐율 20.70%용적률 18.13%연면적 122.90㎡(37.17평)설계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053-753-0470 blog.naver.com/withg21jkkim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경사면 활용해 3층으로 지은 단층 주택 단독주택에서 지하실은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다. 자체 방음과 소음 및 외부 시선을 차단해 음악이나 영화관,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실내 온도 유지가 뛰어나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포근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방수 시공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쾌쾌하고 눅눅해져 사용하기 꺼려지는 공간이 되기 쉽다. 지하실 만드는 것보다 2층으로 짓는 게 더 경제적이라 비용 면에서도 불리하다. 이 때문에 평지에 지하를 만드는 사례가 많지 않지만, 경사면을 활용한 지하 공간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벙커형 주차장이 이에 해당한다.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면 그만큼 마당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차량 관리도 수월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주택은 3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지하 2층 구조로 된 단층 건물이다. 자연 경사를 활용해 지하 2층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주거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하라 해도 남향을 향한 정면이 열린 구조라 실내 깊이 빛이 들어오고 환기가 수월해 늘 밝고 쾌적하다. 또, 벙커처럼 건물 삼면이 땅에 매립된 상태라 단열 성능도 좋다. 물론 경사에 의한 우수와 방수 처리는 기본이다. 실내 공간은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듀플렉스 형태로 구성하고 각각 별도의 현관과 공유 공간, 침실을 배치한 뒤 1층 계단 입구를 연결해 하나의 순환 동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완성했다. HOUSE DATA위치 경기 양평군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992.00㎡(300.60평)건축면적 98.72㎡(29.91평)연면적 280.86㎡(85.10평)1층 65.70㎡(19.90평)지하 1층 170.16㎡(51.56평)지하 2층 주차장 45.00㎡(13.63평)설계 혜원건축사사무소 02-546-2855시공 건축주 직영 다락으로 부족함 채운 단층 주택 휴식, 취미, 풍경 감상, 창고 등 다락은 목적과 활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락은 주요 실이 아닌 부속 공간에 해당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방 한 개를 더 얻는 효과도 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규모와 상관없이 다락을 필수 공간으로 끼워 넣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형주 택일수록 다락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주택은 건축주가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지은 것이다. 주말에만 잠시 머물 용도라 규모는 최소 거주 생활에 적합하도록 아담한 단층으로 계획했다. 입면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내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디자인했다. 색감도 흰색 바탕에 점토벽돌만을 사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아담한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편안하게 반긴다. 단출한 실내 공간은 거실 중심으로 방과 주방, 게스트룸을 감싸듯 배치했다. 거실 뒤 벽에는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다. 다락 난간은 상부만 개방해 아래층과 소통이 단절되지 않게 했다. 창은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고 취미와 휴식을 위한 물건을 배치해 이 주택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공간이 됐다. 부부는 예상과 다르게 전원생활에 반해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됐다. 규모는 작지만, 넓은 마당과 자연 풍경 그리고 특별한 공간들이 주는 시간이 삶을 여유와 풍요로 채워주기 때문에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HOUSE DATA위치 충북 괴산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23.00㎡(218.71평)건축면적 96.22㎡(29.11평)건폐율 13.31%용적률 13.31%연면적96.22㎡(29.11평)1층 96.22㎡(29.11평)다락 17.82㎡(5.39평)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10-9316-4992 www.팀버하우스.kr 전통과 현대 건축의 조화를 이룬 한옥 옛 멋스러움에 현대의 실용성을 더해 한옥은 더 이상 불편하고 추운 건물이 아니다. 건축주 부부가 한옥을 짓기로 마음먹은 것도 우리의 전통과 멋, 단아한 모습에 현대 주거의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한옥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의 솟을대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문 옆에는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한 벙커형 주차장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 입구에서부터 색다르게 다가온다. 과거 한옥은 부엌과 화장실이 외부에서 연결되는 구조라 불편했다. 당시 건축 기술과 환경을 고려하면 당연한 공간 구성이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부엌은 식당을 겸비한 편리한 현대식 주방으로 재래식 화장실은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에 욕실 기능을 더한 위생 공간으로 변해 실내로 들어왔다. 반 외부공간인 대청은 기능과 역할, 감성을 그대로 담아 거실로 진화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벽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열 손실이 많던 창호는 한지로 멋 낸 전통 창문에 시스템창호를 덧창으로 설치해 멋과 성능을 한 번에 해결했다. 무엇보다 한옥은 돌, 흙, 나무와 같은 자연 친화적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뛰어나 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HOUSE DATA위치 인천 강화군건축구조 전통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926.00㎡(280.61평)건축면적 197.65㎡(59.89평)건폐율 21.34%용적률 21.34%연면적245.65㎡(74.44평)1층 197.65㎡(59.89평)지하 주차장 48.00㎡(14.55평)설계 ㈜미르건축사사무소 032-932-9647시공 금송한옥 010-5267-9356 www.ksbuilder.co.kr 공간에 가변성 부여한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단층 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방에 있는 마을에 작은 농지를 구입했다. 이곳에 자연과 어우러지고 농장 생활에 편리한 주거 공간을 짓기로 했다. 건축 형식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길 바랐다. 부부는 건축가에게 뉴질랜드 하이킹 대피소 ‘트램퍼 오두막 Trampers huts’ 같은 미니멀 하우스를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건축가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공간과 친환경 공법까지 해결하기 위해 조립식 주택으로 계획했다. 건물은 지붕, 벽, 바닥을 패널 형태로 제작해 4일 만에 골조를 세우고 박공지붕을 얹어 아담한 형태를 완성했다. 외벽은 부드러운 빛을 내는 ‘툰드라 목재’를 사용했다. 툰드라 목재는 밀도가 조밀하고 뒤틀림이 적어 안정적이며, 외부에 노출되면 은빛 녹청으로 변해 멋진 색감을 띠는 자재다. 이렇게 간결한 형태와 재료 물성을 이용해 고즈넉한 시골 정서에 어울리는 아담한 주택을 지었다. 내부 공간은 아웃도어룸을 중심으로 남쪽에 게스트룸과 사무실을, 카랑가하케 협곡을 바라보는 북쪽에 거실-식당-주방-침실-욕실을 일렬로 배치했다. 북쪽과 동쪽 면에는 데크를 길게 둘러 모든 침실에서 야외로 자유롭게 오가도록 했다. 아웃도어룸은 숲과 농장 풍경, 계절을 담아낸 매력적인 반 외부 공간이다. 여기에 미닫이 헛간 문을 설치해 날씨와 상황에 따라 여닫아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했다. HOUSE DATA위치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건축구조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100.00㎡(30.25평) 연면적 100.00㎡(30.25평)설계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 www.makearchitects.co.nz시공 웰하우스 월스트럭트 Welhaus-Welstr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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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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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아이 건강과 놀이 공간 만들기 위해 지은 익산 ALC 주택 건축주는 새로 지은 아파트로 이사하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층간 소음 때문에 아이들이 뛰지 못하고, 이사한 후부터 아토피와 비염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위해서다. 아이들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ALC 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심플한 입면에 아늑한 주거환경 그리고 새로 지은 집에 부모님을 모실 계획이라 세대 간 동선을 분리해 가족 간에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북 익산시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298.40㎡(90.42평) 건축면적 140.82㎡(42.67평) 건폐율 47.19% 연면적 231.66㎡(70.20평) 1층 132.99㎡(40.30평) 2층 98.67㎡(29.90평) 용적률 77.63% 외부마감 지붕 - 아연징크(동부제철) 벽 - 그래뉼, 모노타일 테라코 데크 - 석재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바닥 - 포세린타일, 구정마루 빈티지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단열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설계 ㈜공간기록, 훈건축사사무소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친환경 자재 사용, 프라이버시 확보 건물은 2층 규모다. 입면은 사각형 매스에 작은 박공 매스를 얹어 아담하고 귀여운 첫인상을 전한다. 마감재는 질감이 다르지만 명도가 유사한 자재를 사용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대지는 산과 체육공원을 등진 조용한 주택단지 안쪽 삼거리에 있다. 건물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도로변 시선을 차단하고 남서에 마당을 확보한 ‘ㄱ’ 자로 앉혔다. 지붕은 택지 내 지구단위계획 규정에 따라 붉은 계열 경사지붕을 올려야 했다. 그래서 코르텐 색 징크를 사용해 건물과 어울리는 모던한 느낌을 내 주변 건물과 어울리면서 개성 있는 집으로 완성했다. 내부로 들어서면 중문을 두 개 설치한 특이한 현관이 먼저 반긴다. 부부가 늦은 시간에 귀가할 때 1층에 머무는 가족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이 있는 2층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로를 따로 만든 것이다. 다른 가족을 배려한 동선 계획이다. 현관 쪽에 처마를 빼내 비를 피해 집에 들어갈 수 있고, 자전거와 같은 물건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저녁엔 처마의 매립등과 유리창을 통해 불빛이 새어 나와 따뜻한 입면을 완성한다.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한 공용 공간은 소파 배치를 통해 거실과 주방 영역을 구분했다. 주방은 11자 구조로 배치하고 폴딩도어로 마당과 연결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을 옆에 둬 가사에 편한 주방으로 만들었다. 실내 공간은 중정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마주하는 중정 오른쪽에 사적 공간을, 왼쪽에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구조다. 방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복도 끝에 두고 발코니를 설치해 외부 공간과 자유롭게 드나들게 하면서 개방감까지 부여했다. 주방과 거실도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11’ 자로 구성하고 그 사이에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을 내 편의성도 확보했다. 주방/식당에선 거실과 마당으로 시선이 이어져 아이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했다. 또, 데크와 면한 곳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야외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때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었다. 2층은 빈티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목재를 드러내고 천장고에 변화를 줘 공간마다 다른 느낌을 냈다. 구조는 1층과 비슷하게 계단과 마주한 중정 오른쪽에 안방을 두고 왼쪽에 가족실을 배치했다. 안방도 복도 끝에 배치하고 방과 베란다를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통로 옆 가족실엔 눈높이에 맞춰 창을 내 시원하게 시야를 열었다. 계단을 오픈형으로 설치하고 가로창을 내 시원해 보인다. ALC와 경량 목구조 조합한 하이브리드 주택 인천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50대에 접어들 무렵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서 전원마을을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5년간 차근차근 귀향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능과 성능, 감성을 고려해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지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전남 장성군 건축구조 ALC 블록+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7.00㎡(192.69평) 건축면적 171.27㎡(51.81평) 건폐율 26.89% 연면적 224.75㎡(67.99평) 지하 21.00㎡(6.35평) 1층 171.28㎡(51.81평) 2층 53.47㎡(16.17평) 용적률 35.28% 외부마감 지붕 - 아연강판 벽 - 그래뉼,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물푸레나무(ASH) 탄화목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벽지 벽 - 친환경 도장, 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화이트폼 외단열 - 네오폴 50T 창호 살라만더 3중 유리+로이 브론즈 코팅, 아르곤가스, 단열간봉 설계 및 시공 ㈜공간기록 1544-1553 www.ggglog.com 기능과 성능 고려한 자재 조합 주택은 ALC와 경량 목구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이다. 보통 복합 구조 건축물일 경우 1층은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경량 목조인데, 이 주택은 ALC 블록을 벽체에 사용하고 경량 목구조를 천장과 카페테리아 그리고 전면에 길게 뽑은 필로티 구조 처마 부분에 적용했다. 부부가 2년 넘게 주택박람회를 다니며 여러 가지 건축구조를 알아본 결과 ALC는 황토하고 비슷한 친환경 건축재이고, 경량 목조는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분위기를 내기에 적합한 자재라 각 구조가 지닌 장점만 취합해 복합 구조로 완성한 것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낮은데, 아이러니컬하게 넓은 창이 많다. 아예 외기와 접하는 카페테리아 동측과 남측은 창호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개방감과 단열이 서로 상충되는 부분은 요소요소에 성능이 뛰어난 건축자재를 적용함으로써 풀어냈다. 적설하중과 단열을 고려해 지붕은 경사형에 화이트 폼으로, 벽체는 ALC 300㎜에 네오폴 50T 외단열재로 보강하고, 창호는 최상급 독일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던하면서 개방적인 주택은 주변 경관과 마당, 주택이 한데 어우러져 시원시원하다. 각 실을 기능별로 엮어 독립성과 개방성을 적절히 구사한 매스도 깔끔하다. 심플한 입면 디자인은 넓은 창 프레임에 걸친 풍경 하나하나가 작품이 되는 갤러리 풍의 주택으로 구상한 것이다. 안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거주자 입장에서 복잡한 형태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방해 요소이기 때문이다. 천장고가 높은 거실은 메인 조명 없이 간접조명만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창을 활용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주방·식당은 천장을 콘크리트와 목재 장선으로, 벽면을 적벽돌 타일로 마감해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러진 필로티 구조 데크 마당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로 아담한 후정이 먼저 반긴다. 이곳을 중심으로 우측엔 넓은 바비큐용 데크와 연계한 카페테리아, 주방·식당과 식료품 창고를 겸한 다용도실, 천장고가 높은 거실, 그리고 좌측 깊숙이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한다. 1층은 우측 3개, 좌측 1개 이렇게 각 실의 고유 기능을 엮은 굵직굵직한 네 개의 매스로 이뤄져 있다. 우측 매스들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면서 필요에 따라 서로 공존하는 성격이 짙지만, 좌측 매스는 사적 공간답게 철저히 독립돼 있다. 그리고 동에서 서로 흐르는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전면에 주요 실들을 배치함으로써 집 안 분위기는 밝고 화사하다. 우측 후면 공적 성격의 좌측 매스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는 건식 화장실과 파우더룸, 습식 샤워룸으로 이뤄진 메인 화장실이 있다. 거실에서 2층 각 실로 향하는 계단과 복도는 동선과 구조도 그렇지만 각종 작품들을 진열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2층엔 군 복무 중인 아들과 손님을 위한 화장실과 건식 세면대 그 안쪽 좌우로 방 두 개가 있다. 주택 우측 카페테리아와 연계한 바비큐 데크. 전원 속 풍요로움을 만끽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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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4]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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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레 2-2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 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556.00㎡(168.48평) 건축면적 87.24㎡(26.43평) 건폐율 15.69% 연면적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용적률 21.17%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시트지 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 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745.00㎡(225.76평) 건축면적 98.76㎡(29.93평) 건폐율 13.26% 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 용적률 17.49% 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 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 내부마감 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 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 벽 - T300 ALC 블록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 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 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 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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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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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 대지가 큰 집이라면 걱정이 없지만 도심에 짓는 단층집은 한 뼘 공간도 허투루 쓸 수 없다. 고효율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집에 함께 살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상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도심이 아닌 지역에 부지를 넉넉하게 확보해 단층집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도 늘어나고 단층집에 대한 기사를 요청하는 독자들의 소리도 크다. 단층집 찾는 이유를 알아봤다. 도움말 김동희(KDDH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창균(유타건축)참고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부동산 용어 사전> (장희순, 김성진 지음/부연사) 단층집이란단층집은 층수가 1개인 주택을 말한다. 부동산 용어 사전에 따르면, ‘단층 주택은 주생활은 평면 공간 생활이며, 대지가 넓을 때 유리한 주택 형식으로 사람이 자연에 가장 적합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형태’라고 말한다. 단층집은 계단으로부터 안전하고 외부와의 연계가 용이하며 집 안 내 편안한 이동을 위해 선택한다. 건축가 김동희 소장(KDDH 건축사사무소)은 “과거 우리나라에 지어진 집들을 살펴보면 단층의 간결한 집들이 주를 이루었다. 2층 집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테지만, 그 바탕에는 땅과 가까운 곳에 머무르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말한다. 김동희 소장은 옛집을 건축한 건축가들은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춰 단아한 표현이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친근한 건축을 추구했으며, 심지어 궁궐도 무겁지 않은 구조에 공간을 나누고 분절하는 것으로 묵직함을 덜어냈고 단층집이 우리의 역사와 삶과 깊이 연관 있다며 설명을 덧붙인다. 단층집의 구성과 배치보통 단층집은 크게 좌우로 긴 일자형과 중정을 가진 우물 정(井) 자 형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물론 더 세분화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러한 단층 주택은 모든 실을 일층에 배치하기 때문에 공간이 흩어지지 않으면 답답한 구조가 된다. 때문에, 각 지역의 기후 특징에 따라 대청을 사이에 둔‘一’자형이나 중정이 있는‘정(井)’자 형태의 배치로 완성한다. 단층집 찾는 이유한 층에 모든 공간을 구성하기에, 여러 세대가 모여 살기보다 대체로 은퇴한 부부 또는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 등 단출한 구성의 가족들이 산다. 물론 그만큼 그 구성원들 모두 만족할 공간을 만들기에도 좋다.단층집은 이층집과 달리 오르내리는 귀찮음이 없다. 2층, 3층으로 올린 집은 공간을 층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층을 만들수록 계단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실내 활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계단 있는 집에 살아본 사람들은 계단 오르는 일은 단순히 오르내리는 귀찮음을 넘어, 짐을 옮기는 경우 등 예상치 못한 큰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모든 공간이 1층에 위치하기에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 사이를 긴밀하게 연계하기 쉬워 푸른 자연과 연결되는 여유 있는 공간을 구성하게 돼 자연과 어우러진 생활을 할 수 있다.수직보다 가로로 긴 주택이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창균 소장(유타건축)은‘현재 모든 단독주택에 내진설계는 의무화가 돼있지만 같은 내진 설계로 지어진 주택이라도 수직으로 긴 주택보다 가로로 넓게 지어진 주택이 더욱 안정성에 있어 뛰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로로 길게 짓다 보면 자칫 밋밋하고 지루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가로로 긴 주택이라도 영역을 나누어 설계하면 내부와 외부가 만나는 접점이 되기도 하고, 더욱 풍성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층집 vs 이층집평생에 한번 있을까 하는 내 집을 지을 때 단층집과 이층집 중 선택에 있어 고민될 수밖에 없다. 층수에 따라 단층 주택과 2층 이상의 층을 가진 복층 주택으로 나누는데 도심에서는 단층 주택보다 복층 주택이 훨씬 많다. 단층 주택보다 복층 주택을 더 많이 짓는 이유는 대체로 집을 지을 때 많은 공간을 담아 활용도를 높이려는 생각에 2층 이상으로 수직적 밀도를 높여 집을 짓는 것이다. 그만큼 공간을 풍성하고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또한 계단으로 인한 공간 손실이 있지만 계단을 통한 공간의 깊이감이나 공간감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단층집은 모양이 단조롭지만 생활하기 편리하며, 가족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층집 중정 구조 유리하다도심의 좁은 땅에서 소규모 단독주택들은 2층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방과 거실, 안방과 드레스룸, 아이 방 등 주요 실은 자연스럽게 성격에 따라 묶어 각 층에 배치한다. 언젠가부터 일층을 좀 더 밝고 트인 공간으로 유지하면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이 일층으로 내려오는 게 불문율이 된 듯하다. 김 소장은 단층집 구조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했다. ‘단층 주택은 땅에서 가깝게 생활하는 것과 외부 공간과 다양한 관계를 가지는 장점이 있다. 이층집의 계단이라는 존재감이 사라지므로 더욱 밝은 구조의 집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중정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을 제공한다. 따라서 중정이라는 구조가 단층 주택에서 유리한 형태임에는 틀림없다.’ 분절한 ‘一’ 자형 단층집도 좋다단층집 구조로 가장 단순한 설계는 ‘一’ 자형이다. 좌우로 길게 배치한 형태는 자칫 지루하게 좌우로 늘어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김동희 소장은 ‘이때 지루하게 자우로 늘어선 것보다 어딘가 분절되어 긴장감을 주는 게 형태적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각 매스를 서로 다른 재료로 분절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외부 공간과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어 땅과 집, 집과 사람 사이의 근본적 유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층집 설계할 때 알아둘 것생활 패턴을 따져 동선을 잡는다단층집은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 공간을 구성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층이라는 한계로 각 공간의 간격이 좁을 수 있지만, 이 공간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자연과 맞닿는 외부와의 연계성도 높이고 생활의 만족도도 올릴 수 있다. 사유 공간 사이에 공유 공간을 배치한다독립적인 방과 방 사이에 공적인 가족실을 배치함으로써 사생활을 존중하되, 서로 단절되지 않는 완충 공간을 계획한다. 가족실은 자녀가 어릴 때는 노는 오락 공간이며, 부모는 가사와 독서 등의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다. 공간 활용 높은 포켓 도어를 고려한다넓은 부지에 짓는 단층집이 아니라면 조금의 면적도 아쉽다. 특히 여닫이문의 문짝의 움직이는 반경이 공간을 차지하기에 벽면으로 들어가는 포켓도어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상부 레일을 활용한 문틀 없는 포켓도어를 사용하면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고 문턱을 없앨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벽체의 두께 등을 설계 때부터 고려해야 하고 여닫이문보다 설치와 시공이 까다로울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다단층집은 수직으로 공간을 쌓는 것이 아닌 평면으로 펼치듯 구성하기에 그냥 버려두기 아까운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계단 밑이나 보일러실 공간이 바로 그렇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다락으로 가는 계단실이나 보일러실 등을 일반적인 창고나 신발장 등으로 활용하면 공간을 한결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과 가구는 빌트인으로가지고 있는 가구의 종류나 사이즈를 감안해 면적을 잡아 설계한다. 그 외에 필수 가전이나 가구는 빌트인으로 해결한다. 이렇게 하면 가전과 가구를 배치하며 생기는 틈새 면적을 줄일 수 있고 평소 집 안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쉽다. 그밖에 조명은 매입 또는 간접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집 안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다락을 만든다단층집을 지을 때 다락을 계획해 공간을 분할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1층은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락을 침실로 사용하거나 1층 공간만 사용하고 다락은 부족한 수납공간용 창고나 놀이와 서재 등으로 사용하는 것. 이렇게 다락을 선택할 때는 그 공간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용과 놀이와 서재 등 상시용으로 나누도록 한다. 한정된 공간에 하나의 층을 더 만들어 생활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복층은 공간 활용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다. 다락을 설치하면 천장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누릴 수 있고 단층집의 단순한 평면 공간에서 분리된 생활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높거나 가파르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계단의 경사와 높낮이를 조절하도록 한다. 또 냉·난방 시설을 하기 어렵기에, 1층과 다락 사이 중문을 달아주는 것과 같은 냉난방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그 밖에 다락 밑 계단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지 선택할 때 알아둘 것건폐율 확인은 필수다단층집 부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져 봐야 할 것이 건폐율이다. 건폐율이란 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뜻하며 백분율로 표시한다. 건폐율이 높을수록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많아져 건축 밀도가 높아지므로, 적정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하여 건폐율의 상한선을 지정한다. 건폐율 = (건축면적 / 대지면적) × 100 (%) 최대 건축 가능 규모는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대 건폐율과 용적률에 의해서 정해지며, 「건축법」에서는 이들 건폐율과 용적률의 산정 방식 및 기준을 정하고 있다. 건축사의 정확한 설계 이전에 개략적으로 건축 가능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땅에 대한 정보(지역·지구)를 우선 알아야 한다. 땅에 대한 정보는 토지이용계획 열람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는 토지이용 규제정보시스템(LURIS: Land Use Regulation Information System)을 활용하면 된다. 김창균 소장(유타건축)은 건폐율이 20%인 곳에서는 100평 땅인 경우 1층에 20평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층집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런 부분을 감안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외부 창고는 물론이고 실제 생활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주차장 지붕등도 모두 건폐율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경사면 땅을 활용한다경사면에 있는 땅에 집을 신축할 경우 경사면이 1층 높이의 1/2 이상이 되면 보기에는 1층이지만 지하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 즉, 자연 채광과 환기가 용이한 지하층과 1층 공간을 쓸 수 있기에 총 2층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하층은 용적률 제한을 받지 않으니 추가 면적이 생기는 것. 보통 지하를 만들려면 터파기 공사를 해야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그런 수고스러움도 덜 수 있다. 구도심 토지는 실측 면적을 확인한다건폐율은 낮지만 도심에 비해 비교적 가성비 좋은 곳의 땅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실측 면적을 확인하도록 한다. 전국적으로 공부상 경계와 면적이 실제 경계와 다른 면적이 약 15% 육박한다고 한다. 특히 구도심 땅은 실제와 지적도와 다를 수 있다. 이런 경우 건폐율에 맞춰 집을 설계했다가 실 경계가 달라 설계를 수정하거나 별도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구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우 옆집의 땅을 침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담이면 허물 수 있지만, 옆집 주택 자체가 침범한 것이면 처리 방법이 쉽지 않고, 건축면적이 좁아지게 되어 단층 집 짓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일조권을 침해받지 않을 땅을 찾는다건축법에는‘일조권 사선제한’이 있다. 건축물을 지을 때 다른 건물의 일조량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어진 건물 사이에 집을 짓는다면 오히려 신축할 집이 일조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지을 수밖에 없게 되며 자연채광을 누릴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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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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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담은 수영장 있는 28평 집
- 여가 행위에 즐거움이 동반했을 때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집에서 편히 누워 쉬지 않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취미활동을 보내는 이유다. 그런데 요즘 밖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주로 집에만 머물게 된다. 여기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여름철까지 다가왔다. 이러한 상황에 집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특히, 여름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한 놀이를 제공하는 수영장이 있는 집이라면 어떨까. ‘수영장 있는 집’은 여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제공하는 주거 공간을 상상하며 계획한 것이다.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건물높이 5.9m구조 철근콘크리트조가상대지 331.00㎡(100.13평)건축면적 92.00㎡(27.83평)연면적 92.00㎡(27.83평)1층 92.00㎡(27.83평)다락 17.00㎡(5.14평) 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콘크리트 위 백색 페인트 마감내부마감벽 - 벽지바닥 - 구정마루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단열재 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사용(지역 따라 조정)창호 스템창호실내문 영림도어현관문 고급 도어(지문인식+번호키)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02-2015-1677 www.kddh.kr※내진구조설계+인테리어 포함 설계 가능설계담당 김아름총공사비 2억 8천만 원(2021년 기준)※별도 작업(별도 비용)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꿈틀 꿈틀 한 집을 상상해 본다. 특별한 휴식을 위한 집이 마음속에서 움트기 시작했다. 형태는 파격적이다.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긴 복도로 연결한 주택은 실과 실을 연결하는 동선이 상당히 멀다. 복도가 길게 비효율적으로 되어 있어 어떻게 공간을 활용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부정형 형태로 구성한 공간은 관계 설정이 어정쩡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형태 안에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수영장이 있는 집’은 복도를 기준으로 마당이 앞뒤로 나뉜다. 앞마당은 건물이 감싸 사적인 영역을 형성하며, 안방과 복도와 연결해 자연과 한결 가까운 환경을 제공한다. 현관은 안마당 안쪽에 배치해 문을 열어두고 있어도 내부가 보이지 않아 실내외 연결을 한결 자유롭게 했다. 공유 공간은 현관을 중심으로 정면에 거실, 오른쪽에 주방, 뒤쪽에 다용도실을 ‘?’형태로 배치했다. 거실은 앞마당을 향해 돌출된 형태인데, 주방과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앞마당을 가리는 역할도 한다. 또, 안방-복도-앞마당-거실을 하나의 연결 동선으로 완성해 더욱 넓은 공간감을 선사하면서 여러 행위가 일어나는 다채로운 환경을 완성한다. 뒷마당에는 외부 시선을 적절하게 가리면서 시선을 막지 않는 낮은 담을 두르고 수영장과 데크를 배치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수영을 어른은 편안하게 선탠을 즐길 수 있다. 봄가을엔 데크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또, 거실에서 복도를 통해 수영장까지 시선이 이어지는데, 여러 레이어를 통한 시각적인 효과로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방 상부에는 다락이 있다. 다락은 난간만 설치해 아래층과 소통하는 구조이며. 풍경을 감상하는 여러 개의 천창을 설치해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휴게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주방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한 간살 파티션은 다락까지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줌으로써 ‘공간의 작은 선물’로 특별히 제작한 조형물처럼 다가온다. 이 주택은 수영장이 몸으로 즐기는 공간이라면, 다락과 간살 파티션은 눈으로 즐기는 공간이다. 이래저래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그래서 편안한 휴식 공간이 꼭, 공간 효율이 좋은 집을 말하는 건 아니듯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감싸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연한 삶에 어울리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올여름 모든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서 수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삶을 상상해본다. 그리고 누군가는 현실이 되기를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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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과 정원의 가치를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인페르코아
- 유럽에서 천연슬레이트는 고급 건축 마감재로 불린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없으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띠는 자연 상태의 석재를 이용한다는 점이 가공 제품과 차별화를 주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천연슬레이트 생산 업체인 쿠파 CUPA 제품을 한국에 소개해온 슬레이트코리아는 기존 천연슬레이트 지붕재에 이어 올해 실내외 마감재와 정원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들이고 있다. 글 백홍기 기자자료 협조 슬레이트코리아 https://blog.naver.com/lyon20002 태생부터 제품 가공까지 친환경 제품세계 최대 천연슬레이트 매장지는 스페인 갈라시오 Galicia 지방에 있다. 1892년 이곳에서 창립한 쿠파는 현재 스페인의 고품질 슬레이트 광산을 비롯해 포르투갈, 프랑스, 브라질 등 22개의 광산을 자체 운영하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숙련공들이 제품 하나하나 공들여 가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해온 것도 천연슬레이트 분야 1위를 지켜온 비결이다. 무엇보다 천연슬레이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5억 년이라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독특한 질감과 자연스러움, 햇빛과 눈비에도 변색하지 않고 부식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 불연재라 화재에도 안전하다는 점이다. 또, 슬레이트 생산부터 가공까지 친환경적이며, 제품 색과 질감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자연 상태의 멋과 색감이 잘 드러나게 표면을 가공하고 용도에 따라 형태와 크기만 결정한다. 천편일률적인 공장 제품과 비교해 멋과 개성이 뛰어난 이유다. 천연슬레이트는 고유의 질감과 색감이 독특한 분위기를 준다. 인페르코아 블록 Infercoa Block 인페르코아 포스트 Infercoa Post 특유의 멋과 개성 살려주는 천연슬레이트그동안 국내에선 천연슬레이트 하면 지붕재만 생각했다. 하지만, 쿠파는 천연슬레이트 고유 물성을 이용해 건축 분야 및 정원에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예컨대 얇게 쪼개지고 결이 고운 스페인산 천연슬레이트는 지붕재로, 경도가 단단하고 결이 독특한 포르투갈과 브라질산 천연슬레이트는 실내외 마감재와 조경석 등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쿠파의 천연슬레이트를 국내에 유통하는 전문 업체로 올해 실·내외장 및 정원 조성에 사용하는 쿠파 인페르코아 Infercoa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 라인을 다양화했다. 인페르코아는 쿠파가 포르투갈 광산에서 독점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천연슬레이트로 가공한다. 결이 깊어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띠며, 탄화목과 유사한 독특한 결이 특징이다. 경도가 매우 단단해 내구성이 뛰어나 가공하기에 따라 실내외 인테리어는 물론 바닥재, 디딤석, 정원석, 계단, 기둥, 담장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인페르코아 제품은 ▲타일 Tiie(디딤석, 보도석, 계단석, 경계석) ▲포스트 Post(디딤석, 보도석, 계단석, 경계석, 기둥) ▲블럭 Block(내외장재, 보도석) ▲패널 Panel(내외장 벽체)이 있으며, 크기는 최대 2000㎜까지 자유롭게 주문 생산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용도별로 300×600(㎜), 500×500(㎜), 1000×100(㎜) 등 크기와 형태를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색감은 자연 그대로인 무채색과 러스틱 rustic 느낌이 어우러져 자연석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 연출하기에 따라 느낌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슬레이트코리아 홈페이지와 천안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선 상담 및 구매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전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도장로 140문의 02-337-5586 https://blog.naver.com/lyon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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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특집 1] 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 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대지가 큰 집이라면 걱정이 없지만 도심에 짓는 단층집은 한 뼘 공간도 허투루 쓸 수 없다. 고효율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그 집에 함께 살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구상해야 한다.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도심이 아닌 지역에 부지를 넉넉하게 확보해 단층집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도 늘어나고 단층집에 대한 기사를 요청하는 독자들의 소리도 크다. 단층집 찾는 이유를 알아봤다. 도움말 김동희(KDDH 건축사사무소 소장), 김창균(유타건축) 참고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부동산 용어 사전> (장희순, 김성진 지음/부연사) 단층집이란 단층집은 층수가 1개인 주택을 말한다. 부동산 용어 사전에 따르면, ‘단층 주택은 주생활은 평면 공간 생활이며, 대지가 넓을 때 유리한 주택 형식으로 사람이 자연에 가장 적합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형태’라고 말한다. 단층집은 계단으로부터 안전하고 외부와의 연계가 용이하며 집 안 내 편안한 이동을 위해 선택한다. 건축가 김동희 소장(KDDH 건축사사무소)은 “과거 우리나라에 지어진 집들을 살펴보면 단층의 간결한 집들이 주를 이루었다. 2층 집과 비교했을 때 구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 테지만, 그 바탕에는 땅과 가까운 곳에 머무르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말한다. 김동희 소장은 옛집을 건축한 건축가들은 사람에게 눈높이를 맞춰 단아한 표현이 잘 어울리는 소박하고 친근한 건축을 추구했으며, 심지어 궁궐도 무겁지 않은 구조에 공간을 나누고 분절하는 것으로 묵직함을 덜어냈고 단층집이 우리의 역사와 삶과 깊이 연관 있다며 설명을 덧붙인다. 단층집의 구성과 배치 보통 단층집은 크게 좌우로 긴 일자형과 중정을 가진 우물 정(井) 자 형태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한다. 물론 더 세분화할 수 있지만 큰 틀에서는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이러한 단층 주택은 모든 실을 일층에 배치하기 때문에 공간이 흩어지지 않으면 답답한 구조가 된다. 때문에, 각 지역의 기후 특징에 따라 대청을 사이에 둔‘一’자형이나 중정이 있는‘정(井)’자 형태의 배치로 완성한다. 단층집 찾는 이유 한 층에 모든 공간을 구성하기에, 여러 세대가 모여 살기보다 대체로 은퇴한 부부 또는 어린아이를 둔 젊은 부부 등 단출한 구성의 가족들이 산다. 물론 그만큼 그 구성원들 모두 만족할 공간을 만들기에도 좋다. 단층집은 이층집과 달리 오르내리는 귀찮음이 없다. 2층, 3층으로 올린 집은 공간을 층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층을 만들수록 계단이 많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실내 활동이 불편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계단 있는 집에 살아본 사람들은 계단 오르는 일은 단순히 오르내리는 귀찮음을 넘어, 짐을 옮기는 경우 등 예상치 못한 큰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모든 공간이 1층에 위치하기에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 사이를 긴밀하게 연계하기 쉬워 푸른 자연과 연결되는 여유 있는 공간을 구성하게 돼 자연과 어우러진 생활을 할 수 있다. 수직보다 가로로 긴 주택이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김창균 소장(유타건축)은‘현재 모든 단독주택에 내진설계는 의무화가 돼있지만 같은 내진 설계로 지어진 주택이라도 수직으로 긴 주택보다 가로로 넓게 지어진 주택이 더욱 안정성에 있어 뛰어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로로 길게 짓다 보면 자칫 밋밋하고 지루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가로로 긴 주택이라도 영역을 나누어 설계하면 내부와 외부가 만나는 접점이 되기도 하고, 더욱 풍성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단층집 vs 이층집 평생에 한번 있을까 하는 내 집을 지을 때 단층집과 이층집 중 선택에 있어 고민될 수밖에 없다. 층수에 따라 단층 주택과 2층 이상의 층을 가진 복층 주택으로 나누는데 도심에서는 단층 주택보다 복층 주택이 훨씬 많다. 단층 주택보다 복층 주택을 더 많이 짓는 이유는 대체로 집을 지을 때 많은 공간을 담아 활용도를 높이려는 생각에 2층 이상으로 수직적 밀도를 높여 집을 짓는 것이다. 그만큼 공간을 풍성하고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용이하다. 또한 계단으로 인한 공간 손실이 있지만 계단을 통한 공간의 깊이감이나 공간감을 만들어낸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단층집은 모양이 단조롭지만 생활하기 편리하며, 가족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단층집 중정 구조 유리하다 도심의 좁은 땅에서 소규모 단독주택들은 2층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주방과 거실, 안방과 드레스룸, 아이 방 등 주요 실은 자연스럽게 성격에 따라 묶어 각 층에 배치한다. 언젠가부터 일층을 좀 더 밝고 트인 공간으로 유지하면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주방과 거실이 일층으로 내려오는 게 불문율이 된 듯하다. 김 소장은 단층집 구조에 대한 설명을 다음과 같이 했다. ‘단층 주택은 땅에서 가깝게 생활하는 것과 외부 공간과 다양한 관계를 가지는 장점이 있다. 이층집의 계단이라는 존재감이 사라지므로 더욱 밝은 구조의 집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중정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을 제공한다. 따라서 중정이라는 구조가 단층 주택에서 유리한 형태임에는 틀림없다.’ 분절한 ‘一’ 자형 단층집도 좋다 단층집 구조로 가장 단순한 설계는 ‘一’ 자형이다. 좌우로 길게 배치한 형태는 자칫 지루하게 좌우로 늘어선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김동희 소장은 ‘이때 지루하게 자우로 늘어선 것보다 어딘가 분절되어 긴장감을 주는 게 형태적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각 매스를 서로 다른 재료로 분절해 긴장감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외부 공간과 다양한 형태로 관계를 맺어 땅과 집, 집과 사람 사이의 근본적 유대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단층집 설계할 때 알아둘 것 생활 패턴을 따져 동선을 잡는다 단층집은 가족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 공간을 구성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층이라는 한계로 각 공간의 간격이 좁을 수 있지만, 이 공간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자연과 맞닿는 외부와의 연계성도 높이고 생활의 만족도도 올릴 수 있다. 사유 공간 사이에 공유 공간을 배치한다 독립적인 방과 방 사이에 공적인 가족실을 배치함으로써 사생활을 존중하되, 서로 단절되지 않는 완충 공간을 계획한다. 가족실은 자녀가 어릴 때는 노는 오락 공간이며, 부모는 가사와 독서 등의 여가를 보내는 공간이다. 공간 활용 높은 포켓 도어를 고려한다 넓은 부지에 짓는 단층집이 아니라면 조금의 면적도 아쉽다. 특히 여닫이문의 문짝의 움직이는 반경이 공간을 차지하기에 벽면으로 들어가는 포켓도어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상부 레일을 활용한 문틀 없는 포켓도어를 사용하면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고 문턱을 없앨 수 있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벽체의 두께 등을 설계 때부터 고려해야 하고 여닫이문보다 설치와 시공이 까다로울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한다 단층집은 수직으로 공간을 쌓는 것이 아닌 평면으로 펼치듯 구성하기에 그냥 버려두기 아까운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계단 밑이나 보일러실 공간이 바로 그렇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다락으로 가는 계단실이나 보일러실 등을 일반적인 창고나 신발장 등으로 활용하면 공간을 한결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과 가구는 빌트인으로 가지고 있는 가구의 종류나 사이즈를 감안해 면적을 잡아 설계한다. 그 외에 필수 가전이나 가구는 빌트인으로 해결한다. 이렇게 하면 가전과 가구를 배치하며 생기는 틈새 면적을 줄일 수 있고 평소 집 안을 깔끔하게 유지하기 쉽다. 그밖에 조명은 매입 또는 간접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집 안을 더 넓어 보이게 한다. 다락을 만든다 단층집을 지을 때 다락을 계획해 공간을 분할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1층은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다락을 침실로 사용하거나 1층 공간만 사용하고 다락은 부족한 수납공간용 창고나 놀이와 서재 등으로 사용하는 것. 이렇게 다락을 선택할 때는 그 공간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용과 놀이와 서재 등 상시용으로 나누도록 한다. 한정된 공간에 하나의 층을 더 만들어 생활영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복층은 공간 활용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다. 다락을 설치하면 천장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원스러운 개방감을 누릴 수 있고 단층집의 단순한 평면 공간에서 분리된 생활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위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높거나 가파르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계단의 경사와 높낮이를 조절하도록 한다. 또 냉·난방 시설을 하기 어렵기에, 1층과 다락 사이 중문을 달아주는 것과 같은 냉난방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그 밖에 다락 밑 계단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지 선택할 때 알아둘 것 건폐율 확인은 필수다 단층집 부지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따져 봐야 할 것이 건폐율이다. 건폐율이란 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을 뜻하며 백분율로 표시한다. 건폐율이 높을수록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많아져 건축 밀도가 높아지므로, 적정 주거환경을 보장하기 위하여 건폐율의 상한선을 지정한다. 건폐율 = (건축면적 / 대지면적) × 100 (%) 최대 건축 가능 규모는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최대 건폐율과 용적률에 의해서 정해지며, 「건축법」에서는 이들 건폐율과 용적률의 산정 방식 및 기준을 정하고 있다. 건축사의 정확한 설계 이전에 개략적으로 건축 가능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땅에 대한 정보(지역·지구)를 우선 알아야 한다. 땅에 대한 정보는 토지이용계획 열람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이는 토지이용 규제정보시스템(LURIS: Land Use Regulation Information System)을 활용하면 된다. 김창균 소장(유타건축)은 건폐율이 20%인 곳에서는 100평 땅인 경우 1층에 20평만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단층집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런 부분을 감안해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외부 창고는 물론이고 실제 생활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주차장 지붕등도 모두 건폐율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경사면 땅을 활용한다 경사면에 있는 땅에 집을 신축할 경우 경사면이 1층 높이의 1/2 이상이 되면 보기에는 1층이지만 지하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다. 즉, 자연 채광과 환기가 용이한 지하층과 1층 공간을 쓸 수 있기에 총 2층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하층은 용적률 제한을 받지 않으니 추가 면적이 생기는 것. 보통 지하를 만들려면 터파기 공사를 해야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그런 수고스러움도 덜 수 있다. 구도심 토지는 실측 면적을 확인한다 건폐율은 낮지만 도심에 비해 비교적 가성비 좋은 곳의 땅이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실측 면적을 확인하도록 한다. 전국적으로 공부상 경계와 면적이 실제 경계와 다른 면적이 약 15% 육박한다고 한다. 특히 구도심 땅은 실제와 지적도와 다를 수 있다. 이런 경우 건폐율에 맞춰 집을 설계했다가 실 경계가 달라 설계를 수정하거나 별도 공사가 필요할 수 있다. 특히 구옥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우 옆집의 땅을 침범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담이면 허물 수 있지만, 옆집 주택 자체가 침범한 것이면 처리 방법이 쉽지 않고, 건축면적이 좁아지게 되어 단층 집 짓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일조권을 침해받지 않을 땅을 찾는다 건축법에는‘일조권 사선제한’이 있다. 건축물을 지을 때 다른 건물의 일조량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미 지어진 건물 사이에 집을 짓는다면 오히려 신축할 집이 일조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지을 수밖에 없게 되며 자연채광을 누릴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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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특집 1] 이층집 말고 단층집 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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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특집 5]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건축주의 선택 또는 환경을 고려해 단층 주택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독특한 박스 형태로 조형미 갖춘 스틸하우스 단층 주택 부부는 30평 규모의 단층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침실 3개에, 두 면이 오픈된 필로티 구조의 데크를 설치해 가족이 함께 주변 경관을 즐기며 차를 마시거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주택 입면은 단순한 직사각형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모양이다. 지붕은 개방감을 주려고 천장을 높인 거실 부분에 의해 경사지붕을 형성함으로써 밋밋한 외부에 변화를 주는 요소가 됐다.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는 대지 경사도를 6° 정도 기울여 돌출시켜 외형까지 독특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를 띠게 하는 장치가 됐다. 평면은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을 사용해 심플한 형태로 만들었다. 현관을 사이에 두고 침실 3개와 거실, 주방을 구분하고 안방에 발코니와 전실, 욕실을 마련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 데크로 나갈 수 있게 설치한 창호는 복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천장고를 다르게 해 영역을 구분하고, 각각 창을 내 주변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이로써 각기 다른 기능의 창이 모여 파노라마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을 수 있게 완성했다. HOUSE DATA 위치 경북 포항시 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스틸하우스) 대지면적 678.00㎡(205.09평) 건축면적 140.34㎡(42.45평) 건폐율 20.70% 용적률 18.13% 연면적 122.90㎡(37.17평) 설계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053-753-0470 blog.naver.com/withg21jkkim 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경사면 활용해 3층으로 지은 단층 주택 단독주택에서 지하실은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다. 자체 방음과 소음 및 외부 시선을 차단해 음악이나 영화관, 지극히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 좋다. 또, 실내 온도 유지가 뛰어나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포근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방수 시공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쾌쾌하고 눅눅해져 사용하기 꺼려지는 공간이 되기 쉽다. 지하실 만드는 것보다 2층으로 짓는 게 더 경제적이라 비용 면에서도 불리하다. 이 때문에 평지에 지하를 만드는 사례가 많지 않지만, 경사면을 활용한 지하 공간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보통 벙커형 주차장이 이에 해당한다. 지하에 주차장을 마련하면 그만큼 마당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차량 관리도 수월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 주택은 3층 건물처럼 보이지만, 지하 2층 구조로 된 단층 건물이다. 자연 경사를 활용해 지하 2층에 주차장을 마련하고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주거 공간으로 구성했다. 지하라 해도 남향을 향한 정면이 열린 구조라 실내 깊이 빛이 들어오고 환기가 수월해 늘 밝고 쾌적하다. 또, 벙커처럼 건물 삼면이 땅에 매립된 상태라 단열 성능도 좋다. 물론 경사에 의한 우수와 방수 처리는 기본이다. 실내 공간은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도록 듀플렉스 형태로 구성하고 각각 별도의 현관과 공유 공간, 침실을 배치한 뒤 1층 계단 입구를 연결해 하나의 순환 동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완성했다. HOUSE DATA 위치 경기 양평군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대지면적 992.00㎡(300.60평) 건축면적 98.72㎡(29.91평) 연면적 280.86㎡(85.10평) 1층 65.70㎡(19.90평) 지하 1층 170.16㎡(51.56평) 지하 2층 주차장 45.00㎡(13.63평) 설계 혜원건축사사무소 02-546-2855 시공 건축주 직영 다락으로 부족함 채운 단층 주택 휴식, 취미, 풍경 감상, 창고 등 다락은 목적과 활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락은 주요 실이 아닌 부속 공간에 해당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방 한 개를 더 얻는 효과도 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규모와 상관없이 다락을 필수 공간으로 끼워 넣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형주 택일수록 다락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주택은 건축주가 세컨드하우스 용도로 풍경이 아름다운 시골 마을에 지은 것이다. 주말에만 잠시 머물 용도라 규모는 최소 거주 생활에 적합하도록 아담한 단층으로 계획했다. 입면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내 과하지 않고 담백하게 디자인했다. 색감도 흰색 바탕에 점토벽돌만을 사용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실내에 들어서면 아담한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편안하게 반긴다. 단출한 실내 공간은 거실 중심으로 방과 주방, 게스트룸을 감싸듯 배치했다. 거실 뒤 벽에는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다. 다락 난간은 상부만 개방해 아래층과 소통이 단절되지 않게 했다. 창은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고 취미와 휴식을 위한 물건을 배치해 이 주택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공간이 됐다. 부부는 예상과 다르게 전원생활에 반해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됐다. 규모는 작지만, 넓은 마당과 자연 풍경 그리고 특별한 공간들이 주는 시간이 삶을 여유와 풍요로 채워주기 때문에 지내는 데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HOUSE DATA 위치 충북 괴산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23.00㎡(218.71평) 건축면적 96.22㎡(29.11평) 건폐율 13.31% 용적률 13.31% 연면적 96.22㎡(29.11평) 1층 96.22㎡(29.11평) 다락 17.82㎡(5.39평) 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10-9316-4992 www.팀버하우스.kr 전통과 현대 건축의 조화를 이룬 한옥 옛 멋스러움에 현대의 실용성을 더해 한옥은 더 이상 불편하고 추운 건물이 아니다. 건축주 부부가 한옥을 짓기로 마음먹은 것도 우리의 전통과 멋, 단아한 모습에 현대 주거의 편의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한옥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위풍당당한 모습의 솟을대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문 옆에는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한 벙커형 주차장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뤄 입구에서부터 색다르게 다가온다. 과거 한옥은 부엌과 화장실이 외부에서 연결되는 구조라 불편했다. 당시 건축 기술과 환경을 고려하면 당연한 공간 구성이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라 부엌은 식당을 겸비한 편리한 현대식 주방으로 재래식 화장실은 깔끔하고 깨끗한 환경에 욕실 기능을 더한 위생 공간으로 변해 실내로 들어왔다. 반 외부공간인 대청은 기능과 역할, 감성을 그대로 담아 거실로 진화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게 됐다. 벽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단열 성능을 보강하고, 열 손실이 많던 창호는 한지로 멋 낸 전통 창문에 시스템창호를 덧창으로 설치해 멋과 성능을 한 번에 해결했다. 무엇보다 한옥은 돌, 흙, 나무와 같은 자연 친화적 소재로 만들어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뛰어나 늘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전통 한식 목구조 대지면적 926.00㎡(280.61평) 건축면적 197.65㎡(59.89평) 건폐율 21.34% 용적률 21.34% 연면적 245.65㎡(74.44평) 1층 197.65㎡(59.89평) 지하 주차장 48.00㎡(14.55평) 설계 ㈜미르건축사사무소 032-932-9647 시공 금송한옥 010-5267-9356 www.ksbuilder.co.kr 공간에 가변성 부여한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단층 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는 뉴질랜드 북섬 와이카토 지방에 있는 마을에 작은 농지를 구입했다. 이곳에 자연과 어우러지고 농장 생활에 편리한 주거 공간을 짓기로 했다. 건축 형식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친환경적인 자재와 공법을 사용하길 바랐다. 부부는 건축가에게 뉴질랜드 하이킹 대피소 ‘트램퍼 오두막 Trampers huts’ 같은 미니멀 하우스를 지어 달라고 요청했다. 건축가는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공간과 친환경 공법까지 해결하기 위해 조립식 주택으로 계획했다. 건물은 지붕, 벽, 바닥을 패널 형태로 제작해 4일 만에 골조를 세우고 박공지붕을 얹어 아담한 형태를 완성했다. 외벽은 부드러운 빛을 내는 ‘툰드라 목재’를 사용했다. 툰드라 목재는 밀도가 조밀하고 뒤틀림이 적어 안정적이며, 외부에 노출되면 은빛 녹청으로 변해 멋진 색감을 띠는 자재다. 이렇게 간결한 형태와 재료 물성을 이용해 고즈넉한 시골 정서에 어울리는 아담한 주택을 지었다. 내부 공간은 아웃도어룸을 중심으로 남쪽에 게스트룸과 사무실을, 카랑가하케 협곡을 바라보는 북쪽에 거실-식당-주방-침실-욕실을 일렬로 배치했다. 북쪽과 동쪽 면에는 데크를 길게 둘러 모든 침실에서 야외로 자유롭게 오가도록 했다. 아웃도어룸은 숲과 농장 풍경, 계절을 담아낸 매력적인 반 외부 공간이다. 여기에 미닫이 헛간 문을 설치해 날씨와 상황에 따라 여닫아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게 했다. HOUSE DATA 위치 뉴질랜드 카랑가하케 건축구조 목구조 건축규모 지상 1층 건축면적 100.00㎡(30.25평) 연면적 100.00㎡(30.25평) 설계 메이크 아키텍츠 MAKE Architects www.makearchitects.co.nz 시공 웰하우스 월스트럭트 Welhaus-Welstr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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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9월 특집 5] 난 이렇게 단층 주택을 지었다!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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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주택과 정원의 가치를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인페르코아
- 인페르코아 주택과 정원의 가치를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유럽에서 천연슬레이트는 고급 건축 마감재로 불린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변형이 없으며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띠는 자연 상태의 석재를 이용한다는 점이 가공 제품과 차별화를 주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천연슬레이트 생산 업체인 쿠파 CUPA 제품을 한국에 소개해온 슬레이트코리아는 기존 천연슬레이트 지붕재에 이어 올해 실내외 마감재와 정원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들이고 있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협조 슬레이트코리아 https://blog.naver.com/lyon20002 천연슬레이트는 고유의 질감과 색감이 독특한 분위기를 준다. 태생부터 제품 가공까지 친환경 제품 세계 최대 천연슬레이트 매장지는 스페인 갈라시오 Galicia 지방에 있다. 1892년 이곳에서 창립한 쿠파는 현재 스페인의 고품질 슬레이트 광산을 비롯해 포르투갈, 프랑스, 브라질 등 22개의 광산을 자체 운영하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숙련공들이 제품 하나하나 공들여 가공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해온 것도 천연슬레이트 분야 1위를 지켜온 비결이다. 무엇보다 천연슬레이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5억 년이라는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독특한 질감과 자연스러움, 햇빛과 눈비에도 변색하지 않고 부식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 불연재라 화재에도 안전하다는 점이다. 또, 슬레이트 생산부터 가공까지 친환경적이며, 제품 색과 질감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는다. 자연 상태의 멋과 색감이 잘 드러나게 표면을 가공하고 용도에 따라 형태와 크기만 결정한다. 천편일률적인 공장 제품과 비교해 멋과 개성이 뛰어난 이유다. 인페르코아 블록 Infercoa Block 인페르코아 포스트 Infercoa Post 특유의 멋과 개성 살려주는 천연슬레이트 그동안 국내에선 천연슬레이트 하면 지붕재만 생각했다. 하지만, 쿠파는 천연슬레이트 고유 물성을 이용해 건축 분야 및 정원에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예컨대 얇게 쪼개지고 결이 고운 스페인산 천연슬레이트는 지붕재로, 경도가 단단하고 결이 독특한 포르투갈과 브라질산 천연슬레이트는 실내외 마감재와 조경석 등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슬레이트코리아는 쿠파의 천연슬레이트를 국내에 유통하는 전문 업체로 올해 실·내외장 및 정원 조성에 사용하는 쿠파 인페르코아 Infercoa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제품 라인을 다양화했다. 인페르코아는 쿠파가 포르투갈 광산에서 독점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천연슬레이트로 가공한다. 결이 깊어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띠며, 탄화목과 유사한 독특한 결이 특징이다. 경도가 매우 단단해 내구성이 뛰어나 가공하기에 따라 실내외 인테리어는 물론 바닥재, 디딤석, 정원석, 계단, 기둥, 담장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인페르코아 제품은 ▲타일 Tiie(디딤석, 보도석, 계단석, 경계석) ▲포스트 Post(디딤석, 보도석, 계단석, 경계석, 기둥) ▲블럭 Block(내외장재, 보도석) ▲패널 Panel(내외장 벽체)이 있으며, 크기는 최대 2000㎜까지 자유롭게 주문 생산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용도별로 300×600(㎜), 500×500(㎜), 1000×100(㎜) 등 크기와 형태를 다양하게 준비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색감은 자연 그대로인 무채색과 러스틱 rustic 느낌이 어우러져 자연석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 연출하기에 따라 느낌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모든 제품은 슬레이트코리아 홈페이지와 천안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장에선 상담 및 구매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전시장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도장로 140 문의 02-337-5586 www.slat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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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주택과 정원의 가치를 빛내는 천연슬레이트 인페르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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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즐거운 휴식 담은 수영장 있는 28평 집
- 즐거운 휴식 담은 수영장 있는 28평 집 여가 행위에 즐거움이 동반했을 때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집에서 편히 누워 쉬지 않고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위해 취미활동을 보내는 이유다. 그런데 요즘 밖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주로 집에만 머물게 된다. 여기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여름철까지 다가왔다. 이러한 상황에 집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면 어떨까. 특히, 여름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시원한 놀이를 제공하는 수영장이 있는 집이라면 어떨까. ‘수영장 있는 집’은 여름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제공하는 주거 공간을 상상하며 계획한 것이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건물높이 5.9m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가상대지 331.00㎡(100.13평) 건축면적 92.00㎡(27.83평) 연면적 92.00㎡(27.83평) 1층 92.00㎡(27.83평) 다락 17.00㎡(5.14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콘크리트 위 백색 페인트 마감 내부마감 벽 - 벽지 바닥 - 구정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 단열재 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사용(지역 따라 조정) 창호 스템창호 실내문 영림도어 현관문 고급 도어(지문인식+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02-2015-1677 www.kddh.kr ※내진구조설계+인테리어포함 설계 가능 설계담당 김아름 총공사비 2억 8천만 원(2021년 기준)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꿈틀 꿈틀 한 집을 상상해 본다. 특별한 휴식을 위한 집이 마음속에서 움트기 시작했다. 형태는 파격적이다.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을 긴 복도로 연결한 주택은 실과 실을 연결하는 동선이 상당히 멀다. 복도가 길게 비효율적으로 되어 있어 어떻게 공간을 활용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 부정형 형태로 구성한 공간은 관계 설정이 어정쩡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형태 안에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수영장이 있는 집’은 복도를 기준으로 마당이 앞뒤로 나뉜다. 앞마당은 건물이 감싸 사적인 영역을 형성하며, 안방과 복도와 연결해 자연과 한결 가까운 환경을 제공한다. 현관은 안마당 안쪽에 배치해 문을 열어두고 있어도 내부가 보이지 않아 실내외 연결을 한결 자유롭게 했다. 공유 공간은 현관을 중심으로 정면에 거실, 오른쪽에 주방, 뒤쪽에 다용도실을 ‘ㄷ’ 형태로 배치했다. 거실은 앞마당을 향해 돌출된 형태인데, 주방과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앞마당을 가리는 역할도 한다. 또, 안방-복도-앞마당-거실을 하나의 연결 동선으로 완성해 더욱 넓은 공간감을 선사하면서 여러 행위가 일어나는 다채로운 환경을 완성한다. 뒷마당에는 외부 시선을 적절하게 가리면서 시선을 막지 않는 낮은 담을 두르고 수영장과 데크를 배치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수영을 어른은 편안하게 선탠을 즐길 수 있다. 봄가을엔 데크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또, 거실에서 복도를 통해 수영장까지 시선이 이어지는데, 여러 레이어를 통한 시각적인 효과로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주방 상부에는 다락이 있다. 다락은 난간만 설치해 아래층과 소통하는 구조이며. 풍경을 감상하는 여러 개의 천창을 설치해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휴게 환경을 제공한다. 그리고 주방 영역을 구분하기 위해 설치한 간살 파티션은 다락까지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보여줌으로써 ‘공간의 작은 선물’로 특별히 제작한 조형물처럼 다가온다. 이 주택은 수영장이 몸으로 즐기는 공간이라면, 다락과 간살 파티션은 눈으로 즐기는 공간이다. 이래저래 재미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그래서 편안한 휴식 공간이 꼭, 공간 효율이 좋은 집을 말하는 건 아니듯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감싸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연한 삶에 어울리는 공간을 디자인했다. 올여름 모든 사람이 자신의 공간에서 수영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삶을 상상해본다. 그리고 누군가는 현실이 되기를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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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즐거운 휴식 담은 수영장 있는 28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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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지방소멸리포트 1 어디가 살고 죽는가, 경기도 편
- 인구 감소시대에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바로 지방 도시들의 소멸이다. 여러 대기업들이 서울 및 수도권에 몰려있기에 대부분의 좋은 일자리 역시 서울 및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그렇다 보니 그나마 지방에 있는 젊은 층도 일자리를 찾아 지방을 떠나고 수도권으로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은 죽어가고 있다. 이번 칼럼 ‘지방소멸리포트’에서는 토지거래 데이터와 각종 데이터 등을 활용해 각 광역자치단체 내의 토지 거래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지방소멸시대에는 어떤 곳이 뜨는가. 앞으로 해당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다. 첫 번째로 알아볼 곳은 경기도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지난 2021년, 우리나라의 인구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49년 이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여러 국책기관 및 언론에서는 2029년부터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물론 수도권의 경우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긍정적인 것만이 아닐 것이, 청년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구가 감소 혹은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한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혹자는 전체적인 인구수 보다 가구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부동산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출생률 데이터를 보면 가구 수가 늘어난다고 부동산 시장이 과거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우리가 지금까지 마주하지 못했던 인구 감소시대에 대비할 때가 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가장 토지 거래가 많았던 경기도 지역은?소멸하는 도시들을 알아보는 과정 중 경기도 내에서 어느 지역의 거래가 활발했는지 가장 궁금했다. 1위는 바로 화성시였다. 동탄신도시로 잘 알려진 화성시는 최근 약 10년간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다. 화성시 지역 내 총생산(GRDP)는 2022년 기준 약 77조 원에 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촌이라 알려진 서울 강남구(71조 원)보다도 약 6조 원 가량 높은 점을 보면 그 성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화성시는 지난 10년간 약 30만 회가 넘는 토지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 중에 절반가량(48.1%)이 관리지역이었다. 아무래도 경기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했던 화성시 특성상 도시지역보다 관리지역이 많았을 것이다. 또한 매입자 거주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시민보다는 경기도민들이 화성시의 토지에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화성시의 평균 지가변동률은 15.6%이다. 화성시 중에서도 특히 남양읍(18.1%), 송산면(17.7%), 매송면(17.2%)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거래가 많이 이루어졌던 곳은 평택시였다. 평택시에서는 지난 10년간 약 19만 회 이상의 토지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고덕면(24.6%)의 경우 지가상승률이 평택시 내에서 가장 높았는데 이는 평택시 고덕면에 들어선 100조 원 이상의 돈이 투자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들어오니 관련 산업들도 따라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덕면 뒤를 이어서는 신대동과 지제동의 지가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토지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곳은 바로 양평군이다. 인구가 12만 밖에 되지 않는 양평군의 토지 거래가 세 번째로 많았다는 것은 다소 놀랍다. 게다가 양평군의 토지를 거래한 매입자들의 주소지를 보면 특이한 부분이 바로 서울시민 비율이 30%가 넘는 것이다. 경기도 대부분 지역들의 매입자 거주지는 경기도민 혹은 해당 시군구민이 1, 2위를 다투는데 양평군의 경우는 서울시민들이 양평군민 다음으로 많이 거래를 하고 있다. 양평군에서는 양평읍(15.7%), 양서면(14.0%), 서종면(13.9%) 순으로 지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종면과 양서면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로 토지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곳은 바로 파주시다. 파주시 역시 지난 10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다. 운정신도시, 출판도시, 각종 산업단지 및 아울렛까지 접객시설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토지 거래도 많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야당동과 상지석동 인근 지가가 특히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번째로 토지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곳은 용인시 처인구였다. 처인구는 삼성이 2042년까지 약 300조를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난 지역이다. 이미 SK하이닉스 공장도 있는 곳이라 지대도 상당히 기대되는 곳이었다. 처인구는 용인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수지와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그동안 큰 환영을 받지 못하던 곳인데, 최근 여러 산업단지와 대기업 공장이 들어설 예정지로 발표되면서 덩달아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는 중이다. 처인구는 지난 4년간 지가 상승률이 경기도 전체에서 3위에 올랐을 정도로 핫한 지역이다. 거래가 많이 일어난 지역이 지가상승률도 높았을까일반적인 수요와 공급의 논리를 생각하면 거래가 많이 일어날 경우 가격도 상승하리라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칼럼을 쓰면서도 데이터를 조사하기 전에는 분명 그럴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니 거래와 지가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았다.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토지 거래가 많이 일어났던 곳은 화성시, 양평군, 평택시, 처인구(용인), 파주시 순이었으나 지가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하남시, 수정구(성남), 과천시, 광명시, 남양주시 순이었다. 거래가 많았던 지역이나 지가가 상승했던 곳들의 공통점은 전반적으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핫한 곳들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토지 거래가 많이 이뤄진 곳은 개발호재가 많았던 지역이 대부분이었고 지가가 많이 오른 지역은 보통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거나 재개발 등이 일어났던 지역으로 보여진다. 화성시나 평택시, 처인구(용인), 파주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더불어 여러 개발호재, 이를테면 산업단지나 공장 등이 대거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고 지가상승률이 높은 지역들(하남시, 수정구, 과천시, 광명시, 남양주시)의 특징은 모두 서울과 멀지 않게 접하고 있었다. 서울 지가가 오르면서 서울과 인접하고 있는 경기도의 지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타당해 보인다. 이런 분석은 자연스럽게 최근 이슈가 된 ‘메가 서울’로도 이어졌던 것이 아닐까. 메가 서울과 경기도의 지방소멸지수지난 10월 말, 국민의힘에서 내놓은 김포시의 서울편입 정책은 많은 맘카페들을 술렁이게 했다.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우리도 편입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들이 고양, 부천, 과천, 하남 등의 맘카페에 줄지어 올라오면서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급기야 국민의힘은 11월 16일 경기 김포시를 2025년 서울로 편입하는 내용의 특별법을 발의했다. 특별법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김포시 읍면동은 서울시 김포구의 동이 된다. 아직 뚜렷하게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런 논의가 발생한 자체가 수도권도 지방소멸의 이슈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을 나타내는 건 아닐까 생각된다. 최근 지방의 여러 도시들이 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 것을 많은 사람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은 이런 논의를 한다는 것이 조금 낯설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방에 비해서 지방소멸을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지방소멸지수를 살펴보면 경기도도 그다지 마음을 놓고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다. 지방소멸지수를 구하는 방법에는 여러 이론이 있는데 그중 만 20세~39세 여성인구를 만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해당 지수가 높을수록 지방소멸과는 거리가 멀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고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은 수원의 영통구이다. 이어 화성시, 시흥시, 오산시, 권선구(수원)순인데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점차 낮아지는 해당 지수다. 즉 만 20세~39세 여성의 인구는 줄고 65세 이상 인구의 수가 느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한 해당지수가 0.5미만이면 도시가 소멸단계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는데 경기도에서도 0.5미만인 곳이 6곳이나 된다. 동두천시, 포천시, 여주시, 양평군, 가평군, 연천군이 소멸을 걱정해야 할 지역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의문이 생긴다. 양평군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토지거래량으로만 놓고 보면 경기도내에서 2~3번째로 많은 곳이다. 인구구조는 젊은 층들은 점차 줄고 노년층이 늘고 있으나 토지 거래는 활발한 것인데 이는 실제 인구보다 관계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고 보는 편이 합당할 것 같다. 아무쪼록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라지만 인구구조가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커넥션이 강해져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메가 서울이라는 아이디어로도 이어지는 것 같다. 지난 10년간 경기도는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여러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주거 단지가 형성됐고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자본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니 자연스럽게 부동산 거래도 활발했으며 지가 또한 많이 상승했다. 핫한 것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해당 지역의 토지를 거래하는 경우 손해 보지 않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한편 부동산을 매입할 때 눈여겨봐야 할 것이 해당 지역의 인구구조 특성이다. 앞으로는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을 찾기는 다소 힘들 것이다. 단순히 인구만 보는 것이 아니라 관계 인구, 유동인구, 개발호재, 토지 거래량 그리고 지역내총생산 등 한 지역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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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지방소멸리포트 1 어디가 살고 죽는가, 경기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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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정원 이야기 2 내가 꾸미는 나만의 테마 정원
- 식물원이나 수목원에 가면 비슷한 생육환경이나 형태, 색감, 스타일 등 여러 가지 테마로 정원이 나눠져 있는데, 이는 우리가 식물을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 집도 식물원처럼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나눠 꾸미고 싶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정원 면적이 넓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하곤 했을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공간이 넓지 않아도 현실적이면서 만족도 높게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시공한 사례를 소개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자료 박진영(화랑조경 대표) 이번 사례는 마당이 약 50평 정도에 조경 예산이 크지 않은 타운하우스였다. 클라이언트는 파주와 오산을 오가며 바쁜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조경 관리에 자신이 없다며 저관리형이면서 가성비 좋은 정원이 구현되길 바랐다.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는 관리가 용이하고 예쁜 모습을 동시에 지닌 형태를 원한다. 시공 전후 모습 상담 후 현장의 입지 조건을 먼저 파악하고 대략적인 디자인을 구상해 본 뒤 본격적인 설계를 진행한다. 이번 정원에서는 클라이언트가 바쁜 생활 속에서도 정원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재밌는 형태를 계획하고자 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정원을 한 구획에 마련해두면 아이도 부모도 나아가 가족이 함께 정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꽃과 나무를 좋아하는지 아이들과 상담하다 보면 대화 자체로 정말 즐거워한다. 해바라기, 블루베리, 체리를 좋아해서 직접 키우고 먹어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리가 용이한 블루베리나무와 내한성이 강한 체리나무를 찾았다. 울타리목으로는 말채와 아로니아 그리고 아이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맛있는 유실수목과 바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저관리형 수목으로 식재했다. 테마별로 멋지게 식재된 식물들 Shade garden다양한 잎과 색상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쉐이드 가든 _ 건물 높이에 항상 그늘지게 되는 공간은 내음성이 강한 식물들을 식재해 쉐이드 가든을 조성했다. 호스타와 관중, 아스틸베, 휴케라 등은 반음지에서도 생육이 강하고 다양한 잎의 형태와 색상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만약 그늘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단일 품종으로 콘셉트 정원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예를 들면 다양한 품종의 호스타를 식재해 호스타원을 조성하면 그늘 공간이 분위기 있는 고급스러운 정원으로 바뀔 것이다. 마찬가지로 휴케라나 아스틸베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유실수가 있는 쉼터 공간 Romantic garden숙근초화와 목수국이 있는 로맨틱 가든 _ 로맨틱 가든은 목수국, 공조팝, 문그로우, 자엽국수나무, 라일락 등의 관목과 숙근샐비어, 은사초, 큰꿩의비름, 미니톱풀 등 숙근초화류를 조합해 사계절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지피에는 백리향을 식재해 마치 잔디처럼 자연스럽게 지면을 덮으면서도 은은한 향기도 퍼질 수 있도록 했다. Winter garden 모습 Winter garden겨울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윈터 가든 _ 겨울에도 수피를 감상할 수 있는 말채나무와 상록수 문그로우, 겨울에도 꽃의 형태감으로 아름답게 존재감을 뽐내는 목수국과 빨간 열매를 달고 있는 산수유 등을 포니테일그라스, 모닝라이트, 무늬억새 등의 그라스류와 혼식했다. 윈터가든의 그라스와 목수국 덕분에 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한 분위기마저 느껴진다. 겨울에 빨갛게 노랗게 예쁜 색감을 보여주는 말채나무는 겨울에 줄기와 가지를 그대로 감상하다가 초봄에 새순이 나기 전 지면으로부터 20cm 정도에서 강하게 전지해주면 아름다운 줄기 색상을 계속 볼 수 있어 관리가 어렵지 않다. 시공 후 몇 년이 지난여름 모습 Cherry & Berry유실수가 있는 쉼터 가든 _ 작은 공간에 단조로운 동선을 옆으로 빼 작은 의자를 둔 쉼터 공간을 만들었다. 의자 하나 두었을 뿐이지만 잠시 정원에서 쉴 수도 있고 계절별로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남길 포토존이 될 수도 있다. 이곳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바이오체리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식재해 유실수 정원을 만들었다. 아이가 직접 나무에서 열매를 따서 엄마 아빠와 함께 먹어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피와 꽃이 아름다운 배롱나무는 색채로 포인트를 주고 가을에 향기 좋은 하트모양 나뭇잎의 계수나무까지 시각과 후각이 모두 즐거워지는 공간이 될 것이다. 바비큐 공간 BBQ Area야외 바비큐 공간을 위해 기초 작업 후 판석을 시공하고 자투리 공간에는 블루베리와 꽃댕강나무 등을 식재해 한층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조성했다.이렇게 공간이 넓지 않더라도 영역을 나누고 콘셉트를 설정해 구성하면 더 재밌게 정원을 즐길 수 있다. 꼭 아이들이 있는 집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를 생각해 보며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어떨까. 정원의 콘셉트를 구상하고 식재를 위한 식물을 찾아보면서 다양한 생육환경의 식물들도 접해보자. 관심을 가진 만큼 자연스럽게 나만의 정원에도 애정이 생길 것이다. 박진영_화랑조경 대표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조경,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시공에서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원을 제안한다. 감각적인 식재 시공과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한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높은 결과물을 재현한다.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는 정원으로 정원문화를 보급·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010-4922-6514www.hw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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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의 정원 이야기 2 내가 꾸미는 나만의 테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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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2 정원 디테일 책임지는 소재
- 정원을 조성할 때 식물만큼 중요한 것은 시설물과 포장 재료다. 계획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선택이 필요하다.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정원의 분위기와 유지관리에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 나의 정원에는 어떤 소재의 선택이 필요할까. 글 및 자료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정원에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돌, 나무, 흙, 자갈 등의 자연 재료와 금속, 콘크리트, 블록, 벽돌 등의 인공 재료로 구분된다. 이 재료들의 특성에 따라 쓰이는 곳도 천차만별이다. 특히 포장재의 경우 동선과 식재 영역의 특성이 달라야 하고 식재 영역의 높이나 특성에 따라 엣지나 플랜터의 소재, 두께 등 또한 변할 수 있다. 이렇게 재료들은 저마다의 특수성과 형태를 가지기에 기능적 측면과 디자인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재료마다 내구성도 다르기에 유지 기간 또한 유의해야 할 점이다. 목재의 다양한 쓰임자연소재인 목재는 금속이 도달할 수 없는 자연스러움을 준다. 각목은 화단 경계로, 바크는 멀칭에 흔하게 쓰인다. 이처럼 다양한 가공을 거쳐 편안한 느낌으로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동시에 바람, 햇빛, 비나 눈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해 변형이 많기도 하다. 특히 금속보다 내구성이 월등히 약하므로 지속적인 관리나 교체가 필요하기도 하다. 자칫 수고로움이 발생할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소재라는 특징 때문에 목재는 계속해서 인기가 있다. 또한 요즘에는 강화데크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인공데크가 많이 개발돼 특유의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유지관리에 유리한 제품이 많다. 목재는 특성상 구부릴 수는 없지만 가공이 쉬워 데크 모양이나 시설물 형태를 구현하는 데 비교적 어려움이 적다. 자연스러운 톤과 패턴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는 장점이 있어 정원에서는 동선이나 전망대의 바닥재, 차폐막이나 갤러리월로 자주 사용된다. 벽으로 세우는 경우 두께나 높이에 차이를 줌으로써 디자인을 더하거나 덩굴식물이 무작위로 타면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듯 목재는 변형 문제만 대처할 수 있다면 훌륭한 재료다. 특히 합성 강화데크의 경우 목재 장점은 살리면서도 혼합된 섬유 등이 변형과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주기에 활용도가 높다. 목재 시설물이 설치된 테라스 목재로 디자인한 화단 자연과 어우러지는 금속금속도 정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 중 하나다. 인공 재료인 금속은 넓은 부분보다는 엣지나 플랜터를 제작할 때 주로 사용된다.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변형이 어렵지 않고 내구성이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작고 좁은 정원의 엣지나 화단일수록 공간 활용 측면에서 금속은 좋은 소재가 된다. 목재와 비교했을 때 변형이 없고 다양한 색감 및 형태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곡선이 많이 들어간 경우에 효과적이다. 금속은 엣지나 플랜트뿐만 아니라 시설물에도 많이 사용된다. 오벨리스크, 아치, 장식품과 같이 변형이 적어야 하는 경우 금속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자연 속에서 금속을 적절히 활용한 경우 단조로움이 줄고 오히려 정원이 강조되는 효과를 부를 수도 있다. 이렇게 금속을 자연 속에서 사용한다면 물에도 강해야 하기에 보통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이 많이 사용된다. 색상 표현이 자유로운 금속 금속을 적용해 식재 영역이 뚜렷해진 플랜터 무궁무진한 바닥 포장재바닥 포장재 중 동선에 사용되는 재료 선택은 굉장히 중요하다. 정원의 주인공인 식물이 눈길을 사로잡겠지만 동선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바닥재의 거친 정도, 색감, 패턴 등은 디자인 요소로 크게 작용한다. 오솔길 같은 자연스러운 길을 원한다면 흙길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야자매트를 사용하면 좋다. 특히 매트를 사용할 경우 걸을 때 흙이 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푹신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다. 깔끔하면서 식재 영역과 확실하게 구분되길 원한다면 콘크리트 길이나 블록포장으로 컬러와 패턴을 부여할 수 있다. 이는 카페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공간에 적합하다. 데크는 모든 동선보다 다리, 전망대, 쉼터와 같이 특정 동선에 주로 사용된다. 함께 자주 사용되는 돌자갈의 경우 동선 구분과 동시에 자갈 밟는 소리로 즐거움을 줄 수 있지만 아이들이 던지고 놀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잔디도 빼놓을 수 없다. 인공적인 요소를 아예 제외하고 싶을 때는 좋은 방법이겠지만 식재 영역과 확실하게 구분해 식물이나 잡초가 넘어오지 않도록 잔디를 자주 깎아주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정원은 나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성의 공간이다. 디자인에서 조성까지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식물만큼 소재에 관한 공부도 필요하다. 어울리는 소재는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등을 잘 파악해두고 고민해야 디자인은 물론 예산 내 최고의 퀄리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각 소재의 특성을 잘 활용해 개성 담긴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계획해 보자. 블록으로 포장한 화단이 주는 생동감 야자매트를 포장해 자연스럽게 조성한 화단길 콘크리트로 포장해 거친 듯 단출한 매력이 돋보이는 화단 작년 10월부터 시작해 12회에 걸친 연재를 마쳤다. 그동안 많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작업해왔지만 이에 못지않게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이렇게 지면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던 시간은 매우 소중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원 조성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을 달라. 모두가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는 그날까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다. 권혁문_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www.thetteul.com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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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2 정원 디테일 책임지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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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전원주택과 땅 5 토지 분석, 파주시 목동동과 김포시 장기동 편
- 토지 분석, 파주시 목동동과 김포시 장기동 편아래 본문은 과연 몇 년도의 모습일까. 그야말로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광경이지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로드맵과 관련 기술의 성숙도를 보면 이 같은 풍경이 5년 안에 현실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적인 미래교통(GTX, 자율주행차, UAM)이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특히 토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원 대표이사) 20XX 년 어느 날, 파주시 목동동에 사는 김 씨는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시에 내려가기 위해 집에서 카쉐어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유 차량을 호출했다. 자율주행 레벨 4 등급 1)의 공유 차량은 GTX 운정역 카쉐어링존에서 운전자 없이 스스로 10분 만에 집 앞까지 도착했다. 도착한 공유 차량을 타고 GTX 운정역으로 출발한 김 씨는 차량에 탑승해 노트북을 켜고 밀린 업무를 처리했다. 탑승부터 내릴 때까지 직접 차선 변경은 물론 브레이크와 액셀을 단 한 번도 밟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운정역에서 내린 김 씨는 곧바로 GTX-A 노선의 플랫폼으로 이동했고 대기하고 있던 열차에 탑승해 20분 만에 서울역에 도착했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니 역에서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시간이 없어졌다. 이는 시간만 입력하면 카쉐어링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교통상황과 나의 걸음 속도 등을 파악해 자율주행차를 설정해 준 덕분이었다. 자율주행차는 역시 혁명이라는 생각을 하며 서울역 버티포트(Vertical+ Airport, 수직이착륙장)로 향했다. 간단한 수속을 마친 김 씨는 몇 개월 전 새로 신설된 RAM(Regional Air Mobility, 항공 모빌리티) 노선을 타고 안동역 버티포트에 착륙했다. 지하주차장에 가니 RAM 기체 안에서 호출했던 자율주행차가 착륙 시간에 맞춰서 대기하고 있었다. 운정동에서 안동의 고향 집까지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했으면 4시간 이상은 족히 걸렸겠지만 여러 교통수단을 활용하니 1시간 30분 남짓이면 충분했다. 파주시 목동동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파주시 목동동에 위치한 전원주택지다. 목동동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위치한 운정동과 서쪽에 맞닿아 있는 곳이다. 하지만 행정동으로서 운정동 중에 운정2동, 운정5동, 운정6동은 법정동이 목동동으로 돼있어 운정동과 목동동은 사실상 하나의 동네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최근 이 지역이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바로 GTX-A 노선 때문이다. GTX-A 노선은 파주시 운정역에서 서울역, 삼성역, 수서역을 거쳐 화성시 동탄역까지 이어진다. GTX에 관한 뉴스는 언론에 이미 여러 차례 보도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언제 GTX가 개통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필자가 몇몇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10년 정도 뒤에 GTX가 개통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 것을 보니 말이다. 하지만 GTX는 생각보다 빨리 개통될 예정이다.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 상반기에 개통하고, 운정-서울 구간은 2024년 하반기에 개통하니 이제 1년만 기다리면 GTX를 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중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목동동 8**번지는 운정신도시의 한가운데 위치한다. 운정신도시는 2003년부터 개발이 이뤄진 2기 신도시 중 하나로 2021년 현재 약 25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북쪽으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신도시이기도 하다.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할 경우 경의중앙선, 광역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경의중앙선을 타기 위해 운정역이나 야당역을 이용할 경우 높은 혼잡도로 인해 출근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유로를 타거나 고양시를 관통하는 루트도 있지만 결국 어느 길로 가던지 매우 심각한 교통체증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에 대해 정부는 오랫동안 고민을 했고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GTX였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6개의 GTX 노선 중에 A 노선이 운정신도시를 통과할 예정이며, 정차역은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3.5km 떨어진 곳에 새로 건설될 GTX 운정역이다. 목동동 8**번지는 GTX 운정역에서 차량으로 약 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GTX가 개통할 경우 많은 관심을 받을 전원주택지로 보인다. 혹자는 전원주택에 살기 위해서는 편리한 대중교통은 포기해야 한다고 하는데, GTX가 운정신도시에 들어오게 되면 전원주택에 살기 위해 교통을 포기할 이유는 없어질 것이다. 한편 목동동 8**번지의 반경 1km 안에는 6개의 공원이 있다. 사실 운정신도시는 녹지율이 27.3%로 다른 2기 신도시(판교 37.5%, 김포한강 30.9%, 광교 43.8%) 들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닌데, 반경 1km 안에 6개의 공원이 있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로 느껴진다. 이처럼 목동동 8**번지는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들이 많다. 목동동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경의중앙선을 타고 지금 바로 운정신도시로 떠나보길 바란다. 김포시 장기동 전원주택지독자 중 드론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상상해 본 사람이 있다면 경기도 김포시에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드론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러한 광경은 생각보다 머지않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국토부는 2025년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출범했는데, K-UAM 그랜드챌린지의 주요 골자는 정부와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체 및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의 UAM 육성정책과 궤를 같이 하기 위해 여러 기초 지자체가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김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미래교통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에는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UAM 정책 추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2023년 3월에는 미래형 환승센터인 ‘김포 콤팩트시티역’ 건립의 추진을 발표했다. 두 번째 살펴볼 토지인 김포시 장기동 1***번지는 앞으로 건립될 김포 콤팩트시티역 인근에 위치한 전원주택지로 정부, 경기도 및 김포시에서 계획한 각종 교통편이 원안대로 실현될 경우, 김포시를 넘어 경기도에서 가장 교통이 좋은 전원주택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장기동 1***번지는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900m, 마산역에서는 약 1.7km 정도 떨어져 있다. 역세권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하지만 젊은 층들에게 익숙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2)나 대중교통으로 약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니 상당히 교통이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장기역은 장차 5호선의 연장선, GTX-D 노선도 들어올 가능성이 있어 기대감 또한 상당히 높은 곳이다. 여기에 마산역 인근에 들어올 김포콤팩트시티역에 버티포트까지 들어오게 될 경우, 장기동은 천지개벽할지도 모르겠다. 계획대로 UAM 프로젝트가 차근차근 진행되면 앞으로는 역세권의 개념에 ‘버세권’(버티포트+세권) 같은 용어가 등장할 것이다. 또한 UAM이 발전하면 기존의 교통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게 될 텐데, 버티포트가 생김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장단점을 부동산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먼저, 버티포트 인근 지역의 지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버티포트가 있음으로써 인근에 새로운 사업체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으며, 새로운 사업체가 생겨나면 당연히 고용창출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소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가장 중요한 안전에 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UAM은 미래에 우리의 일상을 바꿀 혁신적인 교통편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지만, 실제로 개통되기까지는 여러 우여곡절이 예상된다. 당장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을 받은 기체만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데, 기존에 없었던 이동 수단이기 때문에 FAA의 인증도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2028년 LA 올림픽에 맞춰 UAM을 본격적으로 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2026~2027년 정도면 상용화가 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도 2027년 즈음해서 개통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김포시는 국내 기초 지자체 중 UAM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이고, 그중심은 장기역 인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UAM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김포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수도권의 전원주택지 중에서 앞으로 대대적인 교통의 변화가 있을 법한 곳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까운 미래부터 보자면 GTX, 자율주행차 그리고 UAM에 이르기까지 앞으로 10년은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교통 편들을 연속해서 만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미래 교통은 그동안 우리가 생각하던 부동산의 패러다임을 완전하게 바꿔놓을 것이다.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용도지역, 지목 등을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미래 기술이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등급 1) 고도 자동화 단계로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하고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시스템이 안전하게 대응하는 단계. 시스템은 운행 구간 전체를 모니터링하며 안전 관련 기능들을 스스로 제어한다. 운전자는 출발 전에 목적지와 이동 경로만 입력하면 되며, 수동 운전으로 복귀하지 못할 때에도 시스템이 안전하게 자율주행을 한다.모빌리티 2) 특정 교통수단을 이용한 후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남은 1마일(1.6km)을 이동할 때 쓰이는 교통수단으로 전동 킥보드, 전기자전거가 대표적 나종익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 realty@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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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익의 전원주택과 땅 5 토지 분석, 파주시 목동동과 김포시 장기동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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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2
- 주택에 어울리는 정원과 앞으로의 식재 트렌드주택과 하나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조성하기주택에 어울리는 정원에는 주택 형태에 이질감이 없이 잘 어우러지는지, 주택에 다다르는 동선 혹은 정원 내의 동선이 효율적인지, 실내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적절한지 등 여러 기준이 있다. 더불어 이번 호에서는 함께 참고하면 좋을 앞으로의 식재 트렌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정리 남두진 기자협조/사진 제공이은영(가든율 대표)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정원이란 주택이 자리한 후 그 나머지 공간을 조성한 결과물이다. 어떻게 보면 건축이라는 스토리 중 결말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이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전체 스토리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주택에 어울리는 정원은 실외와 실내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좋다. 내가 만드는 정원의 인상먼저 실외의 경우, 집과 정원을 별개의 작업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함께 계획하는 큰 틀에서 바라보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예를 들면 초기 계획에서 주택에 두드러지는 선과 면을 파악하고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어느 한쪽에 포인트를 둘 것인지와 같이 방향성은 잡되, 주택과의 연결성을 항상 염두에 두며 진행하는 것이다. 다음 계획의 방향성을 잡았다면 주택 주위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각 영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이때 해가 지나가는 동선에 맞춘 계획은 비교적 어렵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원 입구에서 현관까지의 길, 거실이나 주방 앞에 마련한 데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북향 등 각 영역이 갖는 특징을 살린 정원은 하나의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 여기까지 실외를 활용하는 방법이었다면, 실내에서 실외를 바라보는 방법도 있다. 주택은 주변 환경을 반영해 배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나 풍경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혹은 이미 생활하고 있다면 누구든지 실내에서 자주 찾거나 좋아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곳에서 보이는 외부 정원을 특별한 모습으로 조성해 보자. 티타임을 위한 테이블, 영감을 줄 조형물, 평소 좋아하는 식물이나 꽃 등 구현할 수 있는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단지 건축 후에 나머지를 메우는 한계를 넘어 실내외가 정서적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그렇다고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무조건적으로 따르지는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의 기준에 치우쳐 모든 디자인을 결정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뜻이다. 정원은 매일같이 이용하는 곳이기에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편안할 수 있는가가 바탕이 돼야 한다.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 할 곳을 정해두거나 현관 진입까지 효율적으로 닿을 수 있는 동선인지 등 여러 체크사항을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즉, 정원 조성에 꼭 이렇다 할 답은 없지만 나의 편안함이 정원의 인상이 됨을 기억해두자. 정원 계획은 나를 표현하는 방법그럼 전문가가 판단하는 올해 식재 및 부속시설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최근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장마나 가뭄이 길어졌다. 자연스럽게 정원을 관리하는데도 많은 노동을 요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런 측면에서 전문가는 앞으로는 적은 노동을 요하는 ‘저관리형 식재 스타일’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식물에게 가장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주면 그 안에서 스스로 적응하고 생육해 비교적 관리의 부담이 덜어지는 것이다. 물론 이 환경 조성에는 각 영역별로 같은 식물을 심어 시간에 따른 햇빛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지, 혹시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면 구조물을 설치해 풍속을 줄일 수 있는지 등 평소 자연 흐름에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제는 특정 유행보다는 스스로 개성을 살린 형태로 디자인하는 추세가 늘었다고도 의견을 더했다. 마치 컬러테라피와 같이 색과 질감이 두드러지는 꽃이나 식물을 식재해 쉼을 제공하도록 조성하거나 본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부속시설을 정원 한쪽에 계획하는 것도 좋다. 실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실외에서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생동감과 에너지를 제공받을 수 있는 폭넓은 주택살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보자. Professional’s advise ① 주택 형태나 재료에 맞추기곡선은 시선을 가장 먼저 뺏으며 오래 머물게 하는 강력한 선이다. 이런 곡선을 고려하지 않은 채 디자인하는 경우 전체적인 이질감이 커진다. 이렇게 건축물에 두드러지는 선이 보인다면 정원 또한 그에 맞춰 디자인하는 편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바닥’과 ‘담장’에 주목하자. 바닥이 건축물의 형태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담장은 이 둘을 아우르며 전체적으로 정리한다. 두 요소 모두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어떤 질감으로 표현하는지에 따라 조화 또는 대비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다. 하나 팁이라면 이렇게 주택의 현관 자체가 디자인적으로 계획된 경우, 굳이 대문을 배치하지 않는 편이 주차 공간을 고려하더라도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정원으로 진입하는 동선을 따로 마련하면서 이를 건축물 외부 마감재와 동일한 재료로 적용할 시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안정감을 연출할 수 있다. 실내외에서 둘 다 예쁜 외부 계획정원주의 주택은 거실 문을 열면 단지 내 도로와 바로 마주한다. 정원주는 거실 앞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요청하며 큰 나무와 예쁜 꽃, 잔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거실과 도로 경계 사이 데크를 설치해 테라스를 만들고, 거실을 이 테라스와 이어 확장한 후 현관 앞마당 평상과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 평상은 안전성이 좋은 강화유리를 이용한 썬룸으로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유리로 계획했기 때문에 뜨거운 햇볕이 들어올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차단 및 차폐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쪽에 하얀 커튼을 설치해 해결했다. 실내에서 커튼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밖에서 볼 때는 예쁜 카페로 보이기도 한다. Professional’s advise ② 지속 가능한 정원 환경 만드는 방법나는 사람이 아닌 식물 관점으로 방향을 옮겨보려고 한다. 가꾸는 정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원이다. 그동안 작은 꽃을 보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정도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눈과 코 그리고 귀를 좀 더 땅 가까이에 대고 관찰해 보는 것이다. 크게 네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 멀칭을 할 것. 정원도 정원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멀칭 해야 한다. 특히, 에다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땅의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토양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도록 다양한 미생물을 돌봐야 한다. 둘째, 적당한 양분을 줄 것 보통 식물들이 정원에서 꽃을 많이 피우길 기대하며 과한 양분을 주고 있지만, 양분은 식물 스스로가 꽃의 양을 결정하도록 적절하게 공급하는 것이 좋다. 셋째, 동반 식물 키우기 정원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에 병이 생기거나 벌레가 오더라도 한 작물 정도만 피해를 입는다. 즉, 한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고 여러 품종이 서로 어우러지는 다양성을 만들어 줘야 전체적인 피해가 예방된다. 넷째, ‘빗물 저금통’ 설치 정원에서는 수돗물 사용도 줄이는 편이 좋다. 대신 수돗물보다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빗물을 모아 두면 식물에게 좋은 양분이 된다. 낮만큼 아름다운 박정원 연출하기올해 정원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조명을 통한 디자인이 될 것 같다. 최근 반정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루 중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정원주는 해가 저물고 나서 정원을 마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해주는 것이 바로 조명이다. 간단한 조형물이나 부속시설이 더해지면 좀 더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위의 사례는 스탠드형부터 매립형까지 다양하게 조명을 활용한 정원의 모습이다. 이은영(가든율 대표) 이은영은 단국대학교 화예디자인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8년 가든율을 설립했다. 가든율은 건축물과 대지 조건을 반영해 정원 디자인을 제안하는 회사로, 주로 주택과 상업 공간 정원을 디자인 및 시공한다. 2019년부터는 가든율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설립해 공간 분석을 통한 특화된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가든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다. 010-2771-4130 blog.naver.com/fishinthegreen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the_tteul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https://thetteul.com/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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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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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 농가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작하기준비부터 시공까지 각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농가주택(구옥) 리모델링’은 어쩌면 신축보다 더 까다롭고 세심하게 이루는 작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각 공정에서 발생할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검토해가며 전문가와 머리를 맞댄 결과, 그 나름대로의 새 보금자리가 재탄생되는 매력을 가진다. 정리 남두진 기자협조 이에코건설, 애플스타일디자인, 더하우스 리모델링을 목적으로 구옥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여러 가지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도로, 이웃 토지와의 관계와 같은 행정적인 문제부터 구조, 향, 전기와 같은 건축적인 검토까지 그 범위도 다양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막막해지기 십상이다. 이번 호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준비, 설계, 시공으로 크게 카테고리를 나눠 전문가들이 조언한 내용을 실었다. 준비, 땅의 경계와 조건을 명확하게 파악하기1 구옥 선정 시 반드시 미등기 건축물 여부 체크구옥 선정에서 각 전문가들이 거듭 강조한 점이 바로 ‘미등기 건축물’ 체크 여부다. 미등기 건축물은 여러 측면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그중 ‘맹지’와 ‘경계’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먼저 맹지란 타인 토지에 둘러싸여 도로에 어떤 접속면도 가지지 못한 필지를 말한다. 건축법상 건축행위를 위해서는 대지가 2m 이상이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에 접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맹지는 건축법상 건축행위의 허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보통 구옥은 미등기 건축물인 경우가 많다. 이는 맹지에 지어진 건축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곳에서 누군가가 살아왔기 때문에 얼핏 보면 진입을 위한 도로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사실 타인 토지, 혹은 도로를 침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암묵적으로 사용해왔을지 몰라도 리모델링을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애초에 건축행위를 할 수 없는 것도 물론이지만 주변의 토지 주인들과의 마찰, 나아가 지역주민들과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맹지가 아니더라도 미등기 건축물이기 때문에 타인의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에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면 본인 땅을 찾겠다고 측량을 통한 건축물의 부분 철거 및 담장 이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내가 보는 땅이 타인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확하게 경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경계측량을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고려 중인 땅에 돈을 들여 경계측량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현실성이 낮다. 그렇다고 토지 판매자에게 이를 요청하는 것도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실제와 조금의 편차가 있겠지만,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적도 및 건물 관계를 확인한 후 실제 주위 토지 주인들에게 물어 확인을 해보는 편을 권한다. 구옥 및 토지를 선택할 때는 주변 경계와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 건축행위를 위해 구조와 물을 간과하지 말 것위에서 구옥 선정을 위한 체크를 마쳤다면, 다음은 건축행위를 위해 검토해야 한다. 전문가는 크게 ‘구조’와 ‘물’을 언급한다. 구옥은 보통 한옥 구조인 중량 목구조, 블록으로 시공한 조적조, 큰 범위에서는 조적조지만 시멘트벽과 치장벽돌로 시공한 소위 슬라브집이라고 불리는 구조로 나뉜다. 이중 이번 호에서는 자주 의뢰받는 중량 목구조를 통해 검토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중량 목구조에서 칸막이 벽체에 가로로 있는 중방이나 하방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 때문에 철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둥, 도리, 보는 실질적으로 하중을 받는 구조로 이 부분의 상태가 리모델링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보통 도리나 보가 썩은 경우는 흔하지 않으나 기둥 하부가 썩은 경우는 어렵지 않게 발견되곤 한다. 구옥은 보통 기둥 하부까지 도배지로 덮기 때문에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때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도배지 하단을 들춰낸 후 날카로운 것으로 기둥을 몇 번 긁어 알 수 있다. 긁었을 때 노란 원목이 나온다면 비교적 안심해도 되지만, 으스러진다면 이미 썩어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전체 기둥에서 한두 개 정도가 썩은 경우라면 어느 정도 보강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면 이미 집이 뒤틀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집이 뒤틀린 정도는 흙벽과 구조 사이 공간이 얼마나 벌어져 있느냐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뒤틀림 정도가 심한 집은 이 부분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보통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검토를 마쳐놓지만, 그중 물에 대한 검토를 자칫 간과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물에 대한 검토로는 우수가 흘러서 나갈 곳이 있는지, 구옥이 도로보다 낮은 레벨에 위치하지는 않는지 등이 있다. 그중 집의 후면인 ‘뒷마당’에 초점을 맞춰 확인해 볼 것을 전문가는 조언한다. 구옥의 뒷마당은 언덕처럼 높은 형태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뒷마당의 바닥 레벨이 집의 바닥 레벨보다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뒷마당에 흐르는 물을 빼낼 수 있는지, 공사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어느 쪽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구매를 포기하는 편이 좋을 수 있다. 겉으로 상태 좋아 보이는 집도 바닥으로 스민 습기로 인해 구조물들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썩어 부식된 구조부. 3 각 공정 프로세스의 이해구옥 리모델링의 공정 프로세스는 구옥 상태와 업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자문에 도움을 준 더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전개한다. 공정 프로세스는 ‘현장점검 및 실측 → 도면 작업 → 철거공사 → 습식공사 →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 → 설비공사 → 방통 및 단열공사 → 마감공사’로 진행된다. 구옥의 바닥 레벨보다 뒷마당 레벨이 높은 경우 습기로 인해 구조물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본적인 성능 개선에 맞춘 예산 계획구옥 리모델링은 의장 요소보다는 집으로서의 기본적인 성능과 불합리한 평면을 개선하는 기능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어떻게 보면 신축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예산은 신축 금액에 50~70% 정도로 계획해두기를 전문가는 조언하면서, 한정된 예산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의장 요소가 아닌 기능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마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산이 크게 차이 나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구옥은 집의 상태와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요구 사항을 하나씩 정리해가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철거, 방통, 단열 식으로 이루어지는 각 공정. 설계, 욕심내지 않고 쾌적하게 구성하기리모델링의 평면계획은 먼저 집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량 목구조에서 기둥, 도리, 보는 집중 하중을 받고 있어 철거를 비롯해 위치 변경 또한 힘들다고 판단한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칸’과 ‘퇴’로 이뤄지는데, 기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하나의 칸이 되어 이 칸이 장방 형태로 길게 늘어진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직접 하중을 받지 않는 칸막이벽은 모두 철거할 수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동시에 비효율적인 장방 형태와 기둥 위치의 모듈로 인해 실 구성이 제한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4칸 정도(16평)의 집에는 현관, 주방 겸 거실, 화장실 1개, 방 1~2개 정도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아 단순히 평수만 따져보고 지나치게 많은 방을 요구하는 건축주가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는 실의 개수에 대한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는 편이 쾌적한 환경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각 공간에 좀 더 신경 쓰면 오히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의 우선순위나 역할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많은 고민이 수반되어야 함을 덧붙였다. 구옥을 리모델링해 생활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공간을 증축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증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하물며 철저한 구조계산을 통해 마련하는 구옥 리모델링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작업으로 이어진다. 이에 별도의 여유 공간은 계획에 미리 포함해 한 번에 짓는 편이 안전성 면에도, 경제성 면에서 효과적이다. 농가주택에 필요한 별도의 여유 공간은 대표적으로 정원 및 작업을 위한 창고, 야외공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바비큐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게스트룸 정도가 있다. 한편, 노후까지 고려했을 때는 자유로운 동선을 위한 문턱 제거, 주방과 욕실 크기에 대한 고민, 구들방과 같은 추가적인 고려 항목도 언급됐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기도실(위)과 접객실(아래)이 함께 계획된 농가주택. 시공,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기시공 중에서도 특히, 철거는 돌발 상활이 가장 빈번하기에 숙련된 전문가들도 긴장하는 공정이다. 돌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기초 침하가 생긴다든지, 직접 하중을 받는 보에 크랙이 생긴다든지, 집이 뒤틀리면서 무너진다든지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전문가는 지지대를 받쳐놓았음에도 집이 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인부들이 밖으로 대피한 후 상황을 보면서 샷보드를 설치하고 벽체 공사를 앞당겨 시공했다는 실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 없이 리모델링의 각 공정을 직영으로 진행하는 경우다. 각 공정마다 그에 따른 검토 사항이 다를 터인데, 이를 직영으로 한다는 것은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에 대해 보장받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처음부터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애초에 믿을만한 전문 업체와 함께 진행하기를 권장한다. 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대두되는 시공은 무엇보다 안전과 직결되는 공정이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크랙이 생긴 구조부와 이를 지탱하는 샷보드. 어느 정도 집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마련했다면, 내부 마감재 선정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한다. 구옥 리모델링에서 마감재는 ‘시간성‘이라는 측면에 맞춰 계획해 보면 좋다. 크게 과거에서 연장된 시간성과 재해석된 시간성으로 콘셉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어릴 적부터 살아온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쭉 사용했던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단출한 재료로 마감한다거나 새롭게 구입한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특정 공간을 차별된 분위기로 바꿔 반전 분위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구옥은 특별한 의장 요소 없이도 구조 자체를 노출시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다. 철제로 보강된 지붕 구조부. 한편, 구옥 리모델링은 내부 마감재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따로 봤을 땐 멋스럽던 디자인도 구옥 특유의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편이 좋다. 또한 일반 아파트에 사용하는 기성 자재도 비교적 높이나 길이가 작은 구옥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치수를 꼼꼼하게 살펴 가며 선택해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옥은 무엇보다 기능적인 요소가 우선되어야 함을 항상 인지하면서, 더함보다 비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편이 만족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 건축자재를 포함한 물가 및 인건비가 폭등했다. 이는 리모델링 영역에도 영향을 끼쳤고,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 더군다나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옥 리모델링을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 전문가들은 두 가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타일과 색감을 활용해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첫째, 안전에 대한 부분이다. 리모델링은 돌발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작업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진단하고 변수에 대응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조치와 무리한 강행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함께 진행하기를 거듭 강조한다. 둘째, 각 공정의 원활한 관계에 대한 부분이다. 각 공정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이를 잘 맞물려 진행을 해야만 하자 없는 쾌적한 공간을 이룰 수 있다.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게 되면 책임의 소지가 불분명해지고, 하자가 발생했을 때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는지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기존 구조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인테리어 Process Check!① 현장점검 및 실측현장점검 및 실측에서는 대지 레벨과 구조를 체크하는 등 구옥의 현황을 검토한다. 내부 벽체는 공사 시작 후 모두 철거되기 때문에, 특히 기둥 위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② 도면 작업도면 작업에서는 현장점검을 토대로 평면을 재구성한다. 중량 목구조는 중간 칸막이 벽체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에 철거할 수 있음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한옥 특유의 장방형태의 평면과 기둥 위치에 따른 모듈로 아파트와 같은 극적인 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③ 철거공사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의 공사가 시작된다. 예상·판단했던 골조들이 실제로 드러나면서 확인된 위치에 따라 평면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공정이기도 하다. 한편, 철거 공정은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공정이기에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 ④ 습식공사습식공사는 집의 큰 틀을 잡는 공정으로 외벽이나 화장실과 같은 습식 공간에 조직 및 미장 시공을 진행한다. ⑤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은 설비 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목구조 틀로 공간을 구획하고, 집 전체 레벨을 다시 한번 체크해 이에 맞춰 버림몰탈을 타설 한다. ⑥ 설비 공사설비 공사는 기본적으로 신축에 준해 진행한다. 특히 설비 공사는 한번 진행되면 수정이 쉽지 않아, 공사 전 콘센트의 위치나 가전제품의 배치와 같이 세세한 계획을 미리 이루면 좋다. ⑦ 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는 수성연질폼을 이용한 내단열로 진행한다. 내단열의 포인트는 기밀성에 있다. 즉, 빈 공간 없이 단열재를 연속적으로 시공할 수 있냐는 의미인데, 수성연질폼은 바탕면이 평활치 않은 리모델링 현장 여건에서 그 장점을 발휘한다. 단열재를 뿌리는 방식이므로 평활치 못한 바탕면에 균등하고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성연질폼의 단점이라면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로 인한 단열성능의 저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습기의 사전 차단과 적절한 두께의 시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⑧ 마감공사마감공사에서는 목공사를 시작으로 진행한다. 벽과 바닥의 마감부터 조명, 가구의 설치까지 구옥이 새롭게 탄생하는 공정이다. 한성욱(㈜더하우스 대표)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화이트디자인에 입사한 이래로 2022년 현재까지 실내건축공사업에 종사를 하고 있다. 2015년 ㈜더하우스를 창업해 많은 수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공한 프로젝트들이 수차례 건축잡지와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바 있다. ㈜더하우스는 전라북도 고창에 기반을 두고 작업하고 있으며, 한옥 및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주 업무로 진행을 하고 있다. 신축에서는 찾기 힘든 노후주택의 스토리(장소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후주택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장소성에 기능적인 요소들을 곁들여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들을 만들고자 한다.010-8876-2608 www.thehouse21.com 오미숙(애플스타일디자인 대표)2002년부터 아파트, 주택과 상업공간을 비롯해 2013넌부터는 농가주택 포함 100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3년 충남 서천의 100평 한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과정을 담은 저서 <2천만 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는 현재까지 10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자리 잡았다. 현재 다양한 방송에도 출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뚜렷하게 확립해가고 있다.010-4012-0528 blog.naver.com/ohcodi 정병은(이에코건설 대표)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실(1986)과 건설사(1992)에서 각각 실무를 쌓았다. 이후 본인 건설사(1998)를 개소해 현재는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하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010-3005-6008 blog.naver.com/y0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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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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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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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3 도심 주택에 조성된 정원
- 아파트 단지 사이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의뢰인은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다. 이들은 아이들이 아파트 생활의 층간 소음을 신경 쓰기보다 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어울려 지내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도심생활권 내에 위치한 주택을 선택하게 됐다. 주택으로 이사했으니 예쁜 정원을 상상하는 것도 당연했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유형 주택정원(타운하우스) 대지면적 157.4㎡(47.61평) 건축면적 72.98㎡(22.07평)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2개월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목재 플랜터포장 정원용블록, 장대석, 잔디식재 자엽꽃사과나무, 리틀버니(수크령), 능수미산딸나무, 블루엔젤, 계수나무 등시설물 평상, 썬룸, 목재 플랜터 흔히 정원하면 예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넓은 잔디마당을 상상한다. 그러나 도심에서 넓은 마당의 정원을 갖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다. 아파트 단지 사이 타운하우스로 입주한 의뢰인은 대지면적이 50평에서 조금 부족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도심 속 타운하우스는 토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근교 주택들 보다 작은 필지로 구성된 곳이 많고 의뢰인도 마찬가지였다. 주택에서 정원을 조성할 공간은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 공간만 가지고 있었다. 최소한의 의무 조경공간만 있는 상태로 화단을 마련했다. 의뢰인과 충분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의뢰인과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도심 내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정원주의 주택은 ㄱ자 형태 중량 목구조 공법으로 건축됐다. 거실 문을 열면 단지 내 도로와 바로 마주한다. 마당은 차량 두 대를 주차할 수 있게 설계됐다. 건물과 건물 사이 최소 공간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비탈길 위 지어진 건물이었다. 의뢰인은 거실 앞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요청하며 큰 나무와 예쁜 꽃, 잔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원을 통해 주위 이웃들과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알게 됐고, 대부분 주택단지에서 생활할 때 누릴 수 있는 점인 것도 충분히 공감했다. 의뢰인과의 미팅을 통해 구상한 투시도. 공간을 낭비 없이 채우다.거실과 도로 경계 사이 180㎠ 넓이의 데크를 설치해 4인용 테이블을 놓을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거실과 테라스를 이어 거실을 확장해 현관 앞 마당 평상과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 평상은 날씨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안전성이 좋은 강화유리를 이용한 썬룸으로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유리로 되어 채광 기능은 훌륭하지만 뜨거운 햇볕 차단과 차폐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안쪽에는 하얀 커튼을 설치했다.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밖에서 볼 때는 예쁜 카페로 보이기도 한다. 남은 60㎠ 넓이의 공간에는 길게 화단을 설치해 딱딱한 난간 대신 식물로 차폐용 울타리를 만들었다. 평상 위에 둥근 화단을 설치하고 교목을 심어서 작은 면적에 과감하게 다채로운 공간을 계획했다. 한 그루 나무로 꽃과 열매, 단·이 지는 것을 보면서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고, 어느 정도 높이도 있어 2층의 차폐기능을 담당한다. 평상 아래의 바닥에는 일부러 안쪽으로 20㎠의 공간을 내어 작은 화단을 만들었다. 이어진 주차장 바닥은 벽돌 사이사이에 잔디를 심어 잔디마당을 원한 정원주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도록 했다. 화단으로 만든 차폐용 울타리. 거실과 평상을 연결하는 썬룸. 우리 마당이 이렇게 넓었나요.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썬룸과 그늘을 느끼며 쉴 수 있는 마당의 평상을 보면서 의뢰인이 꺼낸 말이다. 처음 정원을 만들 때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최종적인 결과에 만족해했다. 마당 평상은 아침이면 동네 아이들이 등교 전 친구들을 기다리는 장소가 되었고, 엄마들에겐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소가 됐다. 특별한 날에는 이웃 사람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네 사랑방이다. 같이 어울리는 나눔의 공간을 원한 의뢰인의 마음이 이루어진 것이다. 평상에 구멍을 내 심은 교목. 도시의 획일화된 주거공간을 벗어난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운 공간,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택으로 옮긴다 해서 무조건 넓은 공간과 마음에 드는 환경이 생기진 않는다. 나에게 꼭 필요한 것과 있어야 할 것을 잘 구분해 조성한다면 충분히 멋진 정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주차장 바닥에 조성한 작은 꽃밭.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에 맞춰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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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3 도심 주택에 조성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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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
- 진관동 주택 정원은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뛰놀던 생활이 조심스러워 개인주택으로 이사 온 정원주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했다. 정원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뛰어놀 수 있도록 모래마당과 잔디마당을 계획해 방과 후 아이들과 친구들의 놀이터가 된다. 나아가 아빠의 출근을 배웅하는 길, 엄마의 식재료를 책임지는 텃밭으로서 가족 모두의 행복한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사진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유형 단독주택 정원대지면적 330.57㎡(100평)건축면적 112.39㎡(34평)설계기간 2016년 5월~7월공사기간 2016년 8월~9월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금속 플랜터(ST강판 위 자동차 도료마감)포장 정원용 블록, 장대석+자갈, 잔디(체크)식재황금회화나무, 층층나무, 산가막살나무, 여름수국, 왕보리수나무, 붓들레아, 에메랄드그린, 대추나무시설물 차폐용 목재 갤러리월, 모래 놀이터, 어닝 잔디를 손수 심었지만 자꾸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공사 중 땅 밑에 깔아 놓은 시멘트가 잔디가 고사하는 이유인 것을 확인했다. 정원주는 입주 후 남편과 직접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기초 작업은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고 식재 종류 선정부터 구매처 탐색까지 모든 과정이 막막했다. 애써 깔아놓은 잔디는 원인을 모른 채 죽어갔으며, 어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정원주는 가든디자이너에게 의뢰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외부 각진 담장을 따라 내부에는 곡선 형태로 화단을 마련했다. 앞마당과 뒷마당 사이에 낭비되던 통로를 창고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활력은 높이고 낭비되는 공간은 줄이다도로와 3면이 접한 대지 위에 건축된 주택은 주차장과 마당이 분리된 중앙 배치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에 외부 시선으로부터의 프라이버시 확보가 우선이었다. 또, 세 개의 경사 지붕에 벽돌과 징크로 마감한 전형적인 모던 스타일이었지만, 자칫 컬러에서 오는 무게감으로 인해 활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곡선을 사용한 동선을 계획했고, 금속 플랜터의 마감을 와인색으로 선택했다. 과감히 사용한 붉은 계열 색상이 전체적으로 낮은 톤 건물에 활력을 더하고, 곡선을 적용한 동선은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낸다. 이런 계획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사계절 내내 변하는 정원의 아름다움까지 생각한 것이다. 담장이 없어 외부 노출이 우려됐던 부분은 천연 목재를 이용한 갤러리월을 설치해 차폐성을 높여 편안하고 안락하게 정원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앞마당과 뒷마당을 잇는 통로로 사용되던 건물 측면은 별다른 쓰임새 없이 데드스페이스로 자리했지만, 어닝과 갤러리월을 설치해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마당 출퇴근길 아빠를 배웅하는 숲 정원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다정원에는 실내에서만 놀던 아이들을 위해 먼저 모래마당과 잔디마당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바깥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여름엔 물총을 쏘고, 겨울엔 트리를 꾸밀 생각에 정원주도 벌써부터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아빠의 출근을 배웅하는 숲 정원을 조성했다. 다른 한쪽에는 텃밭정원을 조성해 엄마가 먹거리를 키우는 소소한 일상의 재미도 부여했다. 정원을 계획하고 조성할 때는 니즈 파악, 공간 활용, 관리 편의성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만족도다. 정원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엄마를 위한 텃밭정원을 가꾸는 부자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https://thett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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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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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3. 제품 사례와 아이템
- 도심을 떠나 농가나 산촌에서 휴일을 보내는 5도2촌 생활을 꿈꾸며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농막이다. 하지만, 농막만 있다고 준비가 끝나는 건 아니다. 이번 호에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농막부터 농기구와 자재를 보관할 창고 그리고 지하수 개발이나 정화조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즐겁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건축가가 제작하는 세련된 농막간삼생활디자인은 종합건축사사사무소 ‘간삼건축’의 자회사로 건축가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다. 건축가가 기획하고, 상품으로 완성해 단열, 기초, 구조뿐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하지 않을 땐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도록 셔터 개념의 외피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는 서랍형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 구조 일체형 실외기실 등 빌트인 시스템으로 유효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INFO제작 약 1개월 미만비용 네스트 4,38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팝 3,38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간삼생활디자인 02-2250-6641 http://www.ghed.co.kr/ 젊은 감각의 이동식 컨테이너디자인그룹태드는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 일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등 다수의 컨테이너 주택을 제작한다. 구조물은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을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방법이 있다. 화이트 컬러 강판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에 짙은 우드로 내부를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INFO제작 1개월 미만비용 2,0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https://www.instagram.com/designgrouptad/ 전통 기법에 현대 기술 더한 이동식 한옥한옥새움은 전통 기법과 현대 기술을 융합해 법적 단열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킨 고성능 이동식 한옥을 제작한다. MC 설계 및 모듈러 제작 방식으로 평당 480만~750만 원에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한옥새움은 외형뿐만 아니라 전통 형식인 연등천장과 한식 창호, 서까래와 조화로운 깔끔한 매립형 LED 조명을 사용해 한옥의 미적 요소를 살렸다. 단열을 위해 모든 창에는 1등급 시스템 창호를 덧창으로 추가했다. INFO제작 1개월 미만비용 2,9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한옥새움 031-8019-8489 https://benewhanok.modoo.at/ 특허 보유한 이동식 황토방청우산업은 온돌을 전문으로 시공해온 업체다. 황토의 습식 공법을 건식 공법으로 연구 개발해 강도와 물성 변화 문제점을 해결한 황토 이동식 주택을 선보였다. 황토 이동식 주택은 바닥은 축열, 벽체는 조습과 습도 조절 효과로 환경성 호흡기나 피부 질환 개선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황토방을 한옥에 담아낸 제품은 모두 황토와 소나무, 편백나무, 한지를 사용해 친환경이다. 에너지 절감 구조인 한지황토구들장과 보온 방법, 아토피 질환 개선 효과를 보인 황토 및 제조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INFO제작 1개월 미만비용 3,0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청우산업 031-882-8278 www.chungwoo21.com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창고와 농막㈜우드블럭은 DIY 방식의 창고와 농막을 제공하는 업체다. 실내외 마감은 북미산 가문비나무를 사용해 친환경이며,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셰드블럭’ 소형 통나무집은 가로, 세로 3m로 출입문이 양문형이라 부피 큰 자재나 물건을 넣고 빼는 일이 잦은 창고로는 물론, 간이 농막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약 3평 크기 셰드블럭 모델이 389만 원이다. 여기엔 바닥 기초부터 창호, 지붕 슁글 마감이 포함된 가격이다. 조립 후에 오일스테인만 칠하면 더 이상 돈 들일 일도 없다. 조립은 일반 소비자들도 전동드릴만 가지고 1~2일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도록 자재를 가공해서 보내고 설치 동영상 등 안내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INFO제품명 캐빈블럭제작방식 DIY지붕 마감재 롤 싱글면적 24.7㎡(7평)가격 9,339,000원문의 ㈜우드블럭 031-705-8799 www.woodblock.co.kr 공간을 여유롭게 ‘창고’이나바 조립식 창고는 소형, 중형, 단열 창고, 다목적 창고, 바이크 및 차량 주차장, 쓰레기함 등 600여 종의 제품을 제작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적합한 창고를 제공한다. 제품은 간단하면서 견고하게 조립되는 방식이다. 소재는 튼튼한 아연강판을 사용하고 표면에 변색 및 부식되지 않는 친환경 특수 우레탄 도장을 입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풍압 시험, 충격시험, 지붕 하중시험, 염수 분무시험, 선반 하중시험, 빗물 시험, 바닥 하중시험, 문 개폐 시험 테스트를 엄격하게 거친 만큼 품질을 보장한다. INFO제품명 MJX-179D면적 1.57㎡(0.48평)무게 104㎏크기(㎜) 1603(높이), 1740(폭), 905(깊이)가격 980,000원(배송, 시공비 별도)문의 아진하모니 1877-7285 http://이나바창고.com 정화조 필요 없는 쾌적한 화장실정화조 설치가 금지된 지역에서 농막을 짓고 생활하고 싶다면,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비알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이동식 화장실은 저장조 일체형이라 신고나 허가 없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바이오 발효 기능과 악취 역류 방지 기능으로 냄새 걱정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0분이면 설치가 끝나며 튼튼하고 견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재는 바이오 분해 소재와 99%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이다. 특히, 초절수 기능으로 1회 물 사용량이 0.166ℓ(일반 수세식 화장실 사용량 12ℓ)에 불과해 물이 귀한 지역에 더욱 필요한 아이템이다. 일부 제품은 동파방지 기능이 있어 추운 산지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화조 연결 배관이 있어 기존 정화조 시설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INFO제품명 울트라 포에버(사계절용)작동방식 발펌프 수세식저장조 용량 390ℓ(약 1000회)세정수 용량 110ℓ크기(㎜) 2295(높이), 1115(폭), 1175(깊이)가격 3,045,000원문의 ㈜비알테크놀로지 070-4471-3616 www.brshop.kr INTERVIEW㈜성심건업 - 농막형 소형 주택 제품 생산업체“기준에 맞춘 제품들로 소비자와 교감한다” Q. 다양한 농막형 소형 주택 제품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A. 목재 가격이 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급 가격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에 구매자의 경제적인 요소를 고려해 저가형 농막과 보급형 농막을 선보이게 됐어요. Q. 성심건업 제품만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A. 제품에 대한 책임 의식이 높은 편입니다. 제품이 출고되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철저한 유지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사용 후 중고 판매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 중입니다.Q. 성심건업에서 선보이는 이동식 주택과 농막은 목조주택 구조로만 만나볼 수 있나요 A. 주문 생산 품목의 경우에는 목조주택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가형 농막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저가형은 컨테이너에 열반사 페인트와 기본 단열만 하여 280만 원대에 공급하고, 보급형의 경우에는 철골조에 불연재 외단열재인 FF패널을 사용해 600만 원선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Q. 현재 판매 중인 이동식 주택의 가장 작은 평수와 큰 평수는 몇 평 정도 될까요A. 6평부터 80평까지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1999년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7,500개의 주택이 출고됐습니다. 가장 많이 출고된 평수는 20평에서 30평대입니다. 설치 기간의 경우, 평수와 관계없이 하루면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Q.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A. 겉만 번지르르한 주택이나 농막보다는, 어떠한 자재를 쓰는지 혹은 어떠한 단열재를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단돈 100만 원을 아끼려다가, 냉난방비 폭탄을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죠. 제작 과정과 현재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의 이용 후기 등을 진실하게 언급하는 업체가 진정한 주택이나 농막을 짓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Q. 앞으로 농협을 통해 농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들었는데요A. 농협을 통하여 규격화된 3×6 컨테이너 농막을 일반형부터 최고급형까지 총 6가지 모델로 제작해 전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열재와 내장재, 외장재에 따라 가격이 나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농막에 대해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A. 농막의 정의는 농사를 하기 위한 편의 시설일 뿐이지, 주말주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농업용 전기로 난방을 하고, 몰래 정화조를 설치하는 등 본래의 취지인 농사보다 레저를 위해서 농막을 사용한다면 위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명시해 농막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문의 ㈜성심 건업 031-772-9052 6평 농막. 7평 소형 주택. 10평 소형 주택 초원황토의 황토방 농막 제작 과정 01 구들바닥 위 벽체_샌드위치 패널 02 골조와 지붕 1_철골과 서까래 03 골조와 지붕 2_철골과 지붕 04 내벽 마감_건강타일 05 천장_루버 마감 06 기름보일러와 아궁이 07 침대식 구들 08 출고 09 배송 10 본 이미지는 7평 소형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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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yage of Time 심문섭 회고전 '시간의 항해'
- 《심문섭: 시간의 항해》는 경남 통영 출신의 조각가 심문섭(1943~ )이 60여 년 전 뱃길을 따라 시작했던 오랜 예술항해 중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1970년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그의 초기 실험 작품부터 각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드로잉 그리고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몰입 중인 회화 연작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집중 조명한다. 이 중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작가는 지금껏 조각, 설치, 사진, 사진드로잉,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아우르며 장르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작업에 있어 일관되고 뚜렷한 방향성을 유지해왔다. 심문섭의 초기 조각 작품은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 미니멀리즘(Minimalism) 일본 모노하(物派, Mono-ha)와의 영향 관계 속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국제적 감각과 시대상을 공유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투영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태어나고 자란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환경은 작가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미치며 몸속 깊이 각인되어 현재까지도 작업의 원천이 되고 있다.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조각이라는 매체 고유의 고정관념에 반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고 이를 자신의 주요한 조형의 지표로 삼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시 제목 ‘시간의 항해’는 작가의 작품에 공통으로 내재된 시간성과 장소성, 진행형의 복합적인 작업 형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바다를 중심에 둔 채 결코 한곳에 정박하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의미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작가의 작업 태도를 함축한다. 심문섭은 완결된 오브제의 형상이 아닌 물질의 시간성을 내포하는 과정으로써의 작업을 추구하며 미지의 열린 세계를 지향해 왔다. 관람객 역시 시간 여행자가 되어 작가의 예술항해를 가로질러 그 시적 만남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기간 2023년 3월 17일 ~ 6월 25일장소 경상도립미술관 1~2층, 1~3 전시실문의 055-25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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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yage of Time 심문섭 회고전 '시간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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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탐구하고 가족을 살피는 아름다운 공간, 꿈같은 이야기하루 중 가장 지치고 힘든 순간 우리는 불현듯 ‘아, 집에 가고 싶다’고 내뱉게 된다. 집이란 모름지기 나를 가장 편안하게 쉬게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집이 더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 되기를 꿈꾸는 일은 삶의 활력을 더해준다. 여기 그 꿈을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2021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올해의 집으로 선정되고, 서울 바깥의 삶을 찾아 보여주는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으며, 각종 광고에서 아름다운 집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김희경·이지훈 부부의 계절을 품은 집과 그 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담은 책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됐다. 스스로 많은 선택을 하지 않아도 보편적인 삶이 담보되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예산 마련은 물론, 무수한 선택지와 그것이 가져올 예측 불가한 결과들까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집을 지으려고 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런 면에서 ‘호미네 계절 집’의 지훈 씨와 희경 씨는 ‘나 탐구’가 누구보다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단호함으로 자신들만의 집을 지어냈고, 이제 여기에 자연의 시간과 가족의 일상이라는 켜를 더해 집을 그들만의 ‘장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에는 부부와 딸아이로 구성된 한 가정이 만나고 사랑하고 살며 자신들을 위해 어떤 집을 꿈꾸고 실현해나갔는가 하는 아름답고 꿈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집은 건축적 의미에서의 짓기보다는 철학적 의미로 쌓아 올린 것이기에 아직 진행형이다. 이 책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들의 ‘집’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지은이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호미네 계절 집’ 전경 어느 음반 콜렉터와 호미 든 정원사의 오늘이 더 행복한 삶집을 계획할 때 남편은 방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아내는 좀 더 깊은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하길 바랐다. 아내가 집 전체의 도면을 그렸다면 남편은 음악방을 더 구체적으로 그렸다. 북쪽 산으로 향한 현관을 열고 나무 중문을 들어서면 단 차가 내려간 아늑한 거실이 있고 계단참 아래 아이만을 위한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아치형 파티션을 지나면 아담한 주방과 환한 남향 빛을 받는 다이닝룸이 나온다. 작은 오르내리기 창과 엔틱 그릇장, 테이블 둘레로 작고 큰 화분과 오묘한 빛깔을 자랑하는 패브릭이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의 사용자를 오롯이 드러내주는 두 곳 음악방과 정원이 있다. 남편 지훈 씨의 음악방에는 음반 콜렉터로서 오랜 시간 모은 8천여 장의 음반과 스피커, 플레이어, 앰프가 다양하게 조합된 오디오 세트 그리고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채워져 있다. 멋진 음악, 공연 실황, 영화 등이 상영되는 방의 주인은 음악과 영화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재밌게 써 내려갔다. 광고대행사의 관리자로 일하지만 회사를 떠나서는 자신의 욕망(청욕)을 위해 집중한다. 어느 조경업체 전문가의 손길이 아닌 아내 희경 씨가 호미와 삽으로 꾸민 정원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은 이 집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아내와 엄마로서, 공동육아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할 곳에 집중하는 일을 그녀가 해내고 있다. 딸아이의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빼곡하고, 삼색버드나무가 화사한 색을 뽐내며, 낮은 키의 은쑥은 반짝반짝 빛을 낸다. 이렇게 멋진 집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을 닮은 딸 오복이와 함께 내일 보다 중요한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안온북스 www.anonboo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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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볼 만한 전시회
- 도시의 경계와 균열, 새로운 연결의 공공예술광주광역시-경기도 성남시 간 물리적 시간과 거리 3시간 10분, 281KM도시 간 연계와 예술교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성남과 광주의 경계와 균열을 공공예술로 고민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는 최종 전시회를 추진한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은 공동 네트워크와 워크숍 공통 주제인 ‘문화적 재생 회복 공간과 창작 작업을 통한 예술 탐구’, ‘인공 도시-급성장을 이룬 경기도 성남시 & 민주주의-예향의 도시, 광주광역시’를 통해 구현되는 예술적 관점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 도시 예술가, 즉 창작자들은 일상적인 삶과 작업을 연구와 워크숍을 통해 중앙·제도권-지역 간 경계와 균열 사이 공존하는 예술과 담론을 시각예술로 보여주기로 한다. “미술의 본질은 공공성에 있다”라고 본 미학자 힐데 하인(Hilde Hein)의 말을 빌려 팬데믹 시대 새로운 창작을 주제로 도시 교류에 대한 공공예술 재생과 회복의 공간을 살핀다. 움직임에 대한 인지와 확산을 나누는 워크숍도 추진해 창작자를 연결하는 소수자 커뮤니티 연구와 전시회를 추진하고자 한다. 전시 일정기간 2022년 11월 05일 ~ 2022년 12월 31일장소 광주광역시 이강하미술관문의 062-674-8515 도시직조 오버랩 웹전시사람과 도시는 그곳에 살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얽혀 집단적 기억을 품는다. 87여 년의 역사를 지키는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은 시민들에게 일제 수탈의 아픈 기억이면서 해방 이후 광주, 전남 지역 산업화시대 상징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또한, 광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근대산업시설이자 여성 노동자들이 살아온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다. 이 작업은 언젠가 사라질 공간과 삶에 대한 기억 그리고 새로운 미래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담은 예술적 기록과 재현된 상상을 표현한다. <도시직조>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지역성 그리고 장소성에 주목한다. 예술적 시각으로 도시의 시간과 삶을 짜고, 관계를 엮는다.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 다양한 예술적 사유를 건네는 도시직조는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들여다보고 사고의 유연성을 제시한다. 들숨과 날숨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생명력과 씨실과 날실로 직조되는 방직산업은 같은 순환의 고리에 있다. 방적, 방직의 원리에서 사회와 생명의 관계 구조로 상상력을 부여해 삶의 원동력이자 하나의 생명체로서 재해석한다. 더불어 여러 정치적·경제적 논란으로 인해 접근조차 불가능한 근대산업유산 공간을 가상공간에서 웹 전시를 통해 재영토화 함으로써 시공간을 자유롭게 하는 개념적 장소를 설정한다. 이 장소가 사회 곳곳 잔존하는 통치의 개념을 예민하게 포착해 예술적 탐구를 통한 실천과 제안으로 새로운 가상 공동체를 설정해 나가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 전시 일정 기간 2021년 12월 28일 ~ 2022년 12월 28일 장소 김달진 미술연구소 온라인 전시 문의 02-730-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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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볼 만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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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이번 응모에서는 계획부문 열 세 작품, 준공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최우수상 종암스퀘어(박정환·송상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묘각형 주택(박지현·조성학,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우수상 곱작골 마음센터(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켈크하우스(이재혁,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춘천시 지역먹거리 직매장(원계연, Studiothewon)이 차지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사)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및 협조(사)한국목조건축협회, 김재경,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숨비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빛의 루’의 장소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빛의 루’는 전통을 계승이 아닌 창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목조건축이 상실했던 권력을 선언한다. 특히, ‘빛의 루’를 지탱하는 6개의 나무 구조는 전통 건축에서 공포(?包)와 같은 가구식 구조 결구를 컴퓨터를 이용해 재창조됐다. 이런 점에서 ‘빛의 루’는 전통 건축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설계와 시공은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은 하이브리드 건축인 셈이다. ‘빛의 루’는 누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실험적이지만 공공 건축으로 시민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전면과 좌우 측 3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주변 환경과 시간과 계절이 변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면은 나무 구조체의 그림자를 담는 추상적인 배경이 되며, 3개로 분리된 벽은 건물 뒤 숲을 제한적으로 내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남 진주시 망경동 634구조 목구조건축면적 109.98㎡(32.27평)연면적 119.19㎡(36.05평)설계 한양대학교(김재경)시공 ㈜대조건설(강효진)사진 노경 작가 최우수상 종암스퀘어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종암스퀘어는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 원활한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하고, 이곳에 분절된 형태의 매스를 놓았다. 분절된 매스들은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다목적 공간은 활동적인 행위를, 커뮤니티 공간은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고, 창작 마당과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배려해 목재 선반과 벤치를 마련했다. 구조를 이루는 철골와 목재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목재 루버의 흐름은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 환경을 차단한다. 남북방향에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성북구 화랑로 6구조 철골구조, 목구조건축면적 751.06㎡(227.20평)연면적 693.77㎡(209.86평)설계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시공 ㈜소보건설(허수구)사진 신경섭 작가 최우수상 묘각형 주택묘각형 주택에 둔각 모서리를 제안한 이유는 그 부드럽게 열려 있는 끝 모습 때문이다. 둔각 모서리를 만나는 기분은 막힌 벽과 열린 벽을 마주한 차이점과 비슷하다. 묘각형 주택에는 두 마리 고양이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면 고양이를 위한 전용 화장실과 고양이의 접근이 제한된 옷 관리라고 답할 수 있다. 집은 건폐율 20%를 적용하여 한 층당 15평씩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수직 이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며 집의 계단을 수차례 수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오각형의 평면을 고르게 둘러 각 층을 연결하는데, 둔각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계단은 그 지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곡면의 벽으로 연속된다. 계단을 시작할 때 계단의 끝 지점이 교묘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해의 위치 변화에 따라 벽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강도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구조 지하_ RC 구조, 지상_경량 목구조건축면적 51.45㎡(15.56평)연면적 199.91㎡(60.47평)설계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박지현, 조성학)시공 신민철사진 노경 작가 우수상 켈크하우스협소한 삼각형 대지 위에 지어진 켈크하우스는 여느 협소주택처럼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밀착된 배치로 인해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과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창이 작은 어두운 1층의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 서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 서재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예를 들면 계단과 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의 통창과 남쪽의 작은 데크가 연결된다. 2층은 중심 ‘공부방’을 기준으로 자녀들 방을 좌우로 배치했다. 3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주택의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형 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돌출 천창을 만들었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24㎡(13.69평)연면적 119.92㎡(36.28평)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이재혁)시공 ㈜수피아건축(이주석)사진 김창묵 작가 곱작골 마음센터곱작골 마음센터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 앵커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대지는 최대 3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이며, 마을의 높은 쪽과 낮은 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라는 점과 마을의 위 아랫면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사지 중턱에 레벨을 나누어 단층 건물을 배치하고, 회랑과 처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대지 한쪽과 인접한 기존 경로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삼각형의 외부공간을 중심에 두고 작업동과 화합동으로 나눴다.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삼각형 외부공간의 각 꼭지점에서 건축물로 접근할 수 있고, 이 경사진 외부공간을 통행하고 휴식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무에 부딪혀 맺히는 음영은 콘크리트나 금속과는 다르다. 재료가 갖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들이 주는 목구조의 선들을 통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경쾌한 리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 52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249.38㎡(75.44평)연면적 156.00㎡(47.19평)설계 ㈜숨비건축사사무소(김수영)시공 ㈜청현사진 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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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
- 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국회에서 등기부등본 열람 수수료(700원, 발급 1000원) 무료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 기능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정보 기술 벤처기업인은 공인중개사들이 사용하는 부동산 사무자동화 프로그램 ‘닥집 DOCZIP’에 ‘집 주인 조회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닥집의 ‘집주인 조회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파트, 일반주택 등 부동산의 주소를 입력하면 집주인, 대출 관련 내용, 입지 조건, 주변 환경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이 가능하고,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도 바로 확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 탱커는 이제 부동산은 더 이상 개인의 숨겨진 정보가 되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이고, 이것이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는 데에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https://docz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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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집과 사람, 자연과 소통하는 집 세 가족 공동체 마을 2호집 차콜하우스 자연과 시각적, 공간적 연결을 고려하고 소통을 중요시한 주택이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쓰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사용해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과밀억제권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71㎡(22.30평) 건폐율 36.67% 연면적 136.17㎡(41.19평) 1층 66.51㎡((20.12평) 2층 69.66㎡(21.07평) 다락 32.40㎡(9.80평) 용적률 67.75% 설계기간 2019년 6월~2019년 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건축비용 총 3억 2800만 원(3.3㎡ 당 800만 원) 토목공사 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 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컬러강판)(한성하우징) 벽 - 스토(지정색)(Sto Korea) 데크 - 방킬라이, 합성 내부마감 천장 - 코르크,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코르크 바닥 - 원목마루, 코르크마루(이건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자체제작)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그라스울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2종1호(가등급) 창호 알루미늄시스템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자체 제작) 조명 LED등, 간접 및 매입등(아인산업) 주방기구 상판 오크 원목(주문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귀뚜라미 가스보일러 세 가족 공동체 마을 2호집 건축주인 베짱이와 꽃잔디 부부. 이들은 2006년 충남 서천에 위치한 산너울마을이라는 생태전원마을 프로젝트에서 만났다. 당시 아내 꽃잔디는 조경담당 과장이었고, 남편 베짱이는 토목건축팀 과장이었다. 둘은 마인드가 통하고 삶과 주거에 대한 방향이 비슷하다 보니 대화가 잘 통했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생태전원마을 조성 프로젝트 공사기간은 거의 2년 정도였어요. 당시 저희 회사는 주택 설계, 시공, 컨설팅까지 진행한 회사로 시공이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공동체, 관계, 생태, 순환 등 소프웨어적인 부분까지 관리하는 회사였죠. 그때 도시라는 공간에서 각자 나이, 직업, 성별, 가족관계 수 등 정말 다양하지만 공동체라는 큰 틀과 생태라는 철학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면서 저희도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 전원에 집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둘은 결혼 후 일과 생활 때문에 도심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지만 첫째 아들을 낳고 어린이집 다닐 즈음 아내는 일반적인 교육과정보다 공동육아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세 가족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현관. 내부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부터 식사공간 주방까지 탁 트여 한 눈에 들어온다. 거실은 아이들 놀이터 겸 모임장소로 사용하는 다용도 공간이다. 거실에서 본 명상방 입구. 명상방은 한옥 스타일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끌어당김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이 통했던 걸까. 베짱이와 꽃잔디는 세 가족과 공동육아를 하면서 살아온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특별한 만남이었다고 한다. “서로 닮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작게는 친환경 먹을거리부터 크게는 삶의 목표 등 공감대가 통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공동체 삶을 꾸려나가다 보니 갈등도 있고 서운한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죠. 이웃사촌으로 10년을 생활하다 보니 가족 같은 마음이 들어 함께 공동체 마을까지 만들게 됐어요.” 코비즈협동조합의 일원인 베짱이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프로젝트 현장소장을 자처했다. 집을 짓기 보다는 관계를 짓는다는 마음이었다. 최소 3년 하자보증은 기본이고 30년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부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최대로 살리고 싶었다. 땅 구입 후 구옥을 철거하고 땅이 원래 생긴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자고 세 가족과 코비즈 설계팀에 제안했다. 지붕은 오랜 시공경험으로 터득한 경사지붕을 권유했다. 방수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또 경사 지붕에 맞게 내부에 다락을 만들면 아이들이 커가면서 좋은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세 가족과 코비즈도 베짱이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주방은 후정으로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주방은 주부의 작업 공간이기도 하다. 1층 계단실은 거실, 주방에 있는 부모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사람과 자연과 소통하는 집 베짱이와 꽃잔디는 주택 설계할 때 자연과 시각적, 공간적 연결을 중요시했다. 비 오는 날 빗소리 듣고, 바람 좋은 날엔 차를 마시며 쉼을 누릴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주방 옆 식사 공간 앞에 데크를 설치해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실용적이고 쓰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외 공간 배치는 주부의 짧고 편리한 동선을 고려하고, 공간마다 수납장을 짜넣어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거실, 식사 공간, 주방은 한 동선으로 탁 트이고 넓다. 거실은 소파 등 최소한의 가구를 배치해 아이들의 놀이터이가 되기도 하고 손님맞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주방은 식사 겸 주부의 작업 공간으로 계획하고, 식사 공간(큰창), 데크, 후정(프라이빗 정원)으로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층 가족실과 안방, 다락이 보인다. 가족실은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이용하다가 필요 시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층 안방. 2층 계단실은 거실, 주방에 있는 부모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소통하기 쉬운 구조로 연결돼 있다. 또 계단 높이를 낮게 하고 디딤판을 넓게 해 어린 아이들이 오르내리기 편하게 고려했다. 아이들이 자라 가족 수의 변화를 고려해 유용한 공간 구조를 계획한 점도 돋보인다. 2층 중간에 가족실을 두어 그림그리기와 놀이공간으로 이용하다가 필요 시 방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가면 가족실이나 부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님이 올 경우를 고려해 편리한 동선에 변기와 작은 세면기를 욕실과 분리해 설치했다. 아이들의 비밀 공간인 다락. 아이들 자유롭게 노는 모습에 만족 집 짓고 사는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은 부러워하지만, 부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이웃과의 관계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고 아직 공사가 끝난 게 아니라는 것. “집 짓는 게 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살면서 가꾸고 만들어나가야 할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공유 마당 가꾸는 것도 최소한 1년을 지켜보면서 우리 부지에 맞는 것들을 5년 10년 30년을 내다보고 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녀도 일단 층간소음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 “우리 자녀들이 마음 놓고 집 안팎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그 모습을 보면 집짓기를 잘했고 보람을 찾는 것 같습니다.” 1호집 밀크하우스와 나란히 자리한 2호집 블랙하우스. 색상대비 효과로 뚜렷해 보인다. 주방과 이어진 데크.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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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보니 1호집은 하얀 집, 2호집은 검은 집, 3호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고양시 성사동 ‘세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44㎡(22.21평) 건폐율 36.54% 연면적 126.32㎡(38.21평) 1층 66.47㎡(20.11평) 2층 59.85㎡(18.10평) 용적률 62.85% 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건축비용 560만 원(3.3㎡ 당)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 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 데크 -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바닥 - 데코타일 계단실 디딤판 - 원목(애쉬) 난간 - 평철 핸드레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 조명 라디룸 주방기구 soso design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배치도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 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집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채운 부분과 한 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짓기가 시작된 거죠.”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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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 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의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해야 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가 필요하다국세청은 지난 1월 31일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를 발표했다. 상속세·증여세는 시가 평가가 원칙이나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가 대비 저평가되어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고, 이에 국세청은 불공정한 평가 관행을 개선하고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현저하게 낮아 대부분 보충적 평가 방법인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재산을 신고해 특히,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 *통상 꼬마빌딩은 5층 이하이면서 20억~50억 원 사이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빌딩을 가리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 가액은 상속개시 및 증여 당시 시가에 따르도록 하여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시가*로 인정되는 가액은 평가 기준일(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는 전 6개월, 후 3개월) 이내 기간 중 당해 또는 유사재산의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액이었으나, 2019년 2월 12일 상증세법 개정을 통해 결정 기한(상속세 신고기한부터 9개월, 증여세 신고기한부터 6개월)까지 기간 중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 있는 경우로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된 가액도 시가로 포함(상증법 시행령 제49조제1항 단서) 됐다. 시가 산정이 어려운 경우 보충적 평가 방법(상증법 제61조)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이 있는 경우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주택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은 기준 시가를, 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비주거용 부동산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계산 방법*에 따른 건물 가격을 합한 가격을 보충적 평가 방법으로 인정한다. *시가법 제60조 제1항에서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시가 정의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대상 물건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 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 물건의 가액을 말한다”라는 정의와 동일하지 않으나 대체로 유사하다. 시가라는 용어가 시장가치와 동일한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이 무엇을 시가로 인정하는가가 중요하다.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수도권, 광역시 및 세종시에 소재하는 오피스텔과 100호 또는 3000㎡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한다. 통상 시가와 차이가 크다. *계산 방법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하는 「국세청 건물 기준시가 계산 방법」에 따라 계산한다. 이제는 비주거용 부동산과 지목 종류가 대지 등으로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는 보충적 평가 방법에 따라 재산을 평가해 신고하고 시가와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국세청이 둘 이상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인정 여부를 심의해 감정평가액이 시가로 인정되면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을 평가한다. 시가와 차이가 큰 공시가격 등 보충적 평가 방법에 의해 상속·증여 재산을 신고할 경우 시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그러나 비주거용 부동산에 해당되지 않는 주택 등은 공시가격 등의 보충적 평가 방법에 의한 신고가 가능하다. 즉 비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액 또는 기준시가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으로 신고할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절세를 위해 납세자가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을 신고할 수 있다.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을 때 납부하는 상속세·증여세는 상속개시 또는 증여 게시 당시 가액으로 계산한다. 상속 또는 증여 게시 당시 가액이 낮을수록(감정평가액이 아닌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적다. 그러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원칙적으로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재산가액이 낮았던 만큼 납부해야 할 세금은 커진다. 반대의 경우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높을수록(기준시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커지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적어진다. 그런데 상속세 증여세의 과표세율과 양도소득세의 과표세율 및 적용 원리 차이 때문에 상속 증여 당시 재산가액을 기준시가로 할 때보다 감정평가액으로 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즉 감정평가로 절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속세 증여세 계산 방법▶상속세 계산 방법상속세 계산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총 상속재산가액(상속재산가액 + 추정 상속재산가액) 산정상속재산가액이란 사망 등으로 취득한 재산 및 간주상속재산(보험금 등)을 말하고, 추정 상속재산가액은 피상속인이 사망 전 1년 또는 2년 이내에 각 2억 또는 5억 이상 처분한 재산 또는 부담한 채무로써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을 말한다.② 과세 제외 재산 국가 등에 유증한 재산, 문화재 등 비과세재산과 공익법인 출연재산 등 과세가액 불산입 재산을 말한다.③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공과금은 상속개시일(사망일) 현재 체납분이나 고지서를 받은 납기 내 공과금 등을 말하고, 장례비용은 봉안시설 등에 실제 지출한 금액 중 500만 원 한도로 공제하고, 장례직접비용은 500~1000만 원까지 공제한다. 채무는 피상속인이 갚아야 할 채무로써 공과금 이외의 모든 부채가 포함된다.④ 상속개시 전 증여재산가액 상속개시일 전 10년 이내에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가액 및 5년 이내에 상속인이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을 말한다.⑤ 상속공제 일괄공제와 기본공제 및 인적공제 중 금액이 큰 하나를 선택해 적용한다. 일괄공제는 5억 원이고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일괄공제는 기본공제가 없고 부양가족이 몇 명 있느냐에 관계없이 5억 원을 공제하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5억 원을 추가로 공제한다. 또는 ‘기본공제 2억 원 + 자녀공제 인당 5000만 원 + 미성년자공제 + 기타 공제’를 한다.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⑦ 산출세액 상속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상속인이나 수유자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 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 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이다. ▶증여세 계산 방법증여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수증자가 거주자이고 기본세율 적용 증여재산인 경우). ① 증여재산가액 증여재산가액이란 증여일 현재 시가를 말한다.② 비과세 및 과세가액 불산입액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비과세되고, 공익법인 등에 출연한 재산 등은 과세가액 불산입액이다.③ 채무액 증여재산에 담보한 채무인수액(임대보증금, 금융기관 채무등)을 말한다.④ 증여재산가산액 증여일 전 동일인(직계존손인 경우 배우자 포함)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의 과세가액 합계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그 과세가액을 가산한다.⑤ 증여공제 증여자가 배우자인 경우 6억 원, 직계존속인 경우 5000만 원(수증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2000만 원), 직계비속인 경우 5000만 원,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인 경우 1000만 원을 증여 공제한다.증여세 신고기한 이내 재난으로부터 멸실 훼손한 경우 그 손실가액을 공제한다.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⑦ 산출세액 증여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수증자가 증여자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단, 미성년자가 20억 원을 초과해 증여받는 경우에는 40% 할증) 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 가산세이다.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양도소득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양도가액 양도가액은 자산 양도 당시 양도자와 양수자 간에 실제 거래가액으로 한다. (소득세법 제96조 제1항)② 필요경비 취득가액을 실거래가액으로 계산하는 경우 실제 지급한 취득가액 이외에 자본적 지출액과 양도비가 필요경비로 공제된다. 이러한 필요경비는 지출을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된다. 따라서 매입비, 시설 설치비, 노무비, 계약서 작성비, 각종 수수료 등 실제로 지급한 대금지급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취득가액이란 양도가액에 직접 대응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취득과 관련해 지출된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매입한 경우 매입가액에 취득세, 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가산하고, 자신이 생산 또는 건설하여 취득한 경우 원재료비, 노무비, 운임, 하역비 보험료, 수수료, 공과금, 설치비 기타 부대비용 합계액을 취득가액으로 한다. 자본적 지출이란 시설물 개조 비용, 엘리베이터·냉난방 설치비용 등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거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는 비용을 말한다. 양도비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으로 계약서 작성 비용, 공증비용, 인지대 및 소개비 등과 같은 비용을 말한다.취득가액을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취득가액, 기준시가에 의하는 경우, 실제 지출한 금액이 아닌 정해진 금액을 필요경비로 일률적으로 공제하는데, 이를 필요경비의 개산공제*라고 한다. *개산공제 필요경비의 개산공제액(소득세법 시행령 제163조 제6항)을 말한다.토지: 취득 당시 개별공시지가 × 3%(미등기자산 0.3%)건물: 취득 당시 고시가격 × 3%(미등기자산 0.3%)부동산에 관한 권리: 취득 당시 기준시가 × 7%(미등기자산 1%) ③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기본공제 보유기간별로 1세대 1주택 (9억 원 초과 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인 경우 24%부터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80%까지다. 양도가액인 9억 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은 2년 이상 보유(조정 대상 지역은 2년 거주 요건 포함) 한 경우 비과세 대상이다. 그 이외의 토지와 건물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 6%부터 15년 이상인 경우 30% 공제된다. 양도소득기본공제는 양도소득세를 합산하여 연 250만 원을 한도로 공제한다.④ 양도소결정세액 양도소득과세표준액에 해당 구간 양도소득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산출액이 산정되고, 감면세액과 가산세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해 양도소득결정세액이 산정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 사례 분석감정평가를 통해 절세가 가능한 지 사례 분석을 한다. 분석 편의상 상속의 경우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 10억 원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와 초과하는 경우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기준시가: 6억 원, 감정평가액: 10억 원, 양도가액: 15억 원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 비용 고려하지 않음.① 상속세 산정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184,445,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상속재산가액이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기준시가: 15억 원, 감정평가액: 20억 원, 양도가액: 30억 원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 비용 고려하지 않음.① 상속세 산정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77,500,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시나리오 분석기준시가가 15억 원이고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과 양도가액이 다를 경우 절세 효과액을 산정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액이 커지는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상속 당시 부담액은 2배, 3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감정 평가액이 높으면 절세효과가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으나 상속 당시 지출액이 절세효과 상승분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커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감정평가액에서는 양도가액이 커지더라도 절세 효과액은 동일하거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하다국세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에 따르면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시장가치에 현저히 미달되는 기준시가로 신고하게 되면 국세청에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 증여할 때에는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전에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를 통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준시가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 신고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시가 10억 원 이하는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재산가액으로 신고할 때 최선의 절세 효과가 있다. 시가 1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향후 매도 시기, 매도 가능성, 매매 차익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 가액을 높이면 상속 또는 증여하는 당시 세금 부담액이 커지기 때문에 부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재산가격 상승을 예상해 현재 상속세 또는 증여세 부담보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고 판단하면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방법이 절세에 효과적이다. <표 3>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는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또는 재산가액을 신고할 때 절세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매도할 예정이거나 양도소득세 부담이 클 것 같지 않으면 상속 또는 증여 재산가액을 높여 상속 또는 증여 당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커지는 단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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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정부시, '도시 텃밭 분양사업' 신청자 모집
- 경기 의정부시는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9년도 도시 텃밭 분양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토지는 자일동에 있으며 2월 20∼22일 3일간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2009년부터 운영해온 의정부시 도시 텃밭의 이번 분양사업은 약 4평(200구좌)과 약 8평(200구좌)로 총 400구좌의 텃밭이 준비돼 있으며 시민들이 원하는 구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분양받은 텃밭의 이용 기간은 토양정리 및 소독이 끝나는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이며, 해당 기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을 주관하는 도시농업기술과는 도시 텃밭 분양 신청자에게 농사시기에 맞춰 씨앗 및 모종을 배부할 계획이며, 텃밭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도시 텃밭 관리요령 등의 교육도 예정돼 있어 농사 초보자도 가꾸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신청 기간에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시청 별관 도시농업기술과(시민로 416번길 107)로 방문·접수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31-828-4045)로 문의하면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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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정부시, '도시 텃밭 분양사업' 신청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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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피해,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 이상고온 현상으로 흰개미 서식에 알맞은 조건 갖춰 문화재 피해 속속 보고… 전원주택 안심할 수 없어 북미지역이나 일본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던 흰개미로 인한 목조건축물 피해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알려지면서 더 이상 전원주택 업계에서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흰개미는 무엇이고 목조건축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협조 산림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창덕궁 어차고御국庫후면 수림과 대조전 후면 지역, 연경당 후면 및 신선원전 주변 등 목조 건조물 주변 지역에서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년간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흰개미 발생과 관련 모니터링을 한 결과 창덕궁 목조건축물(어차고, 인정전 외행각, 대조전, 연경당, 신선원전) 주변에 흰개미가 발견돼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방제 처리(토양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또한 집옥제 전·후면 및 근정전 서행각 주변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고 한다. 특히 근정전 서행각에 인접한 흰개미 모니터링용 목재 시편을 조사한 결과, 흰개미가 침입을 시작한 초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서행각의 기둥 및 하인방에서 흰개미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된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또한 집옥제 주변에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후면 목재 시편은 거의 손상돼 형체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들뿐 아니라 종묘,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 주요 목조건축 문화재 대부분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최근 목조 건조물에 흰개미 피해가 증가하는 주원인으로 주변 환경 및 기후변화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흰개미의 서식에 알맞은 조건을 형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특 환경 변화에 의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목조 건조물에 발생하는 흰개미 피해는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목조건축 물에 흰개미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흰개미란 무엇이고 서식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우리나라의 목조건축물은 주변 산림 등 자연적인 환경에 위치해 항상 충해에 의한 손상에 노출돼 있다.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흰개미에 의한 피해는 이미 북미와 일본 등지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흰개미는 전 세계적으로 2800여 종 이상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7개 과科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speratus kyushuensis)로 알려진 흰개미 1종이 전역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흰개미는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곤충으로 겨울철 동절기를 휴면 상태로 월동하지 않기에 활동과 분포에 있어 온도에 의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비교적 따듯하고 습하며 햇볕이 없는 장소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 겨울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해 대체로 흰개미가 번식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 변화로 기후가 온난화되고 비가 많이 오며 겨울철에도 별로 춥지 않게 됨으로써 흰개미가 서식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조성됐다. 특히 최근에는 오존층 파괴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흰개미 서식이 왕성해졌고 목조 건조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일본흰개미는 6℃ 내외에서 활동을 시작해 12∼30℃ 일 때 활동이 왕성해지며 33℃ 이상의 고온인 여름에는 소화관의 원생동물이 죽기 때문에 시원한 지하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종묘 지역의 경우 흰개미는 3월에 활동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절기 야외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1∼2월의 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감에 따라 흰개미의 활동이 일정 기간 정지된 것이거나 지표면의 온도 변화에 의해 지하 깊은 곳에 서식지를 마련한 것으로 예측된다"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흰개미의 생태를 보면 여왕개미는 보통 1만~3만 마리 정도의 개체를 거느리고 집을 만든다. 아열대 지방에서 학교 교실 1동을 먹는데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특별히 집을 만들지 않으며 보통 가해 장소가 집이 되는데 조건이 나쁘면 적당한 장소로 먹이를 구하러 이동하기도 한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군비하는 때는 우리나라에서 5월 하순이며 비가 갠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다. 목재 부후와 동시에 가해를 받는 곳이 많으며 먹고 난 목편은 다습한 상태이고 배설물로 지저분하게 오염돼 있다. 집단 서식하는 흰개미는 충격강도에 영향을 미쳐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주택 구조체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현재는 문화재에서만 흰개미 서식 여부와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목조주택이 대다수를 이루는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목조주택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전원주택이 목재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이들도 흰개미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BLC하우징 최규철 대표는"갈수록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이제 흰개미 피해로부터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지금까지 전원주택 시장에서 이로 인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으나 머지않은 시기에 도래할 문제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원주택 종사자는"흰개미에 피해를 보면 구조체가 충격 강도에 매우 약하게 된다.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흰개미는 주택 안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전한 뒤"정원과 놀이시설에는 강도 유지의 필요성이 있는 재료가 많은데 이들은 주거인의 안전사고와 직결되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집 주위에 흰개미가 서식하고 있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간편하고 대중적인 방법이 목재 시편을 꽂아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피해 조사는 대부분 기둥 및 하인방과 같이 흰개미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목부재를 대상으로 흰개미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고 화학적인 방제 처리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 조사 방법은 일본흰개미가 지중 흰개미(Subterranean termite)이기에 목조건축물에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즉, 이 방법에 의존할 경우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방제 처리는 피해가 발생된 후에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래 흰개미 모니터링으로 쓰이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목재 시편을 이용한 방법이다. 흰개미가 먹이로 선호하는 소나무 재질의 목재 시편(크기: 3×3×35㎝)을 건축물 주변 토양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흰개미 침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목재 시편 설치는 흰개미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3월이 적당하며 설치한 후 2∼3개월이 경과한 5∼6월부터 목재 시편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조사 기간은 2개월에 1회씩 하며 그 결과 목재 시편에서 흰개미 성체나 가해 흔적이 발견되면 적절한 흰개미 방제 처리를 한다.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예방법과 방제법다음은 문화재청에서 설명하는 흰개미 방제 방법이다.▲훈증 소독: 목조건축물 전체를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살충 약제를 투입 후 연기로 소독하는 방법으로 목재 속 또는 표면에 피해를 입히는 충류를 방제 ▲방충·방부처리: 목부재에 약품을 함침(목재에 약제를 침투시키기 작업) 하거나 도포, 분무하는 방법으로 습기 및 충균에 의한 목조건축물 피해를 예방하는 방제 ▲토양처리: 건축물 기단부 혹은 주변에 살충제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산림 혹은 주변에서 건물로 유입되는 흰개미를 차단하는 방제▲군체 제거 시스템 : 건물 주변에 흰개미 모니터링 스테이션(먹이통) 설치 후 흰개미 피해가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군체 제거용 베이트(bait, 미끼)를 설치해 흰개미 성충으로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흰개미 군체 자체를 제거하는 방제. 이들은 흰개미로부터 피해를 입은 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야외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방부처리를 하면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보장된다. 실내에 적용한 목재는 건조한 상태를 잘 유지해 해충, 해균 발생을 방지한다. 그리고 건축 공사를 할 때 흰개미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규철 대표는 "흰개미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경우에는 천연적으로 썩지 않는 목재나 방부 처리가 된 목재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건물 기초 구조와 목구조가 접합되는 부위, 지면과 건물이 연결되는 상하수 배관 또는 이와 유사한 부위에 흰개미가 지면에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흰개미는 배출물이나 흙을 이용해 의도(흰개미가 다니는 길)와 집을 만들지만 가해 장소와 집의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집단이 많아지면 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해 장소를 만드는데 집 주변의 나무 그루터기는 흰개미 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둥을 타고 천장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발견되지만 보통은 바닥 부재에서 수평으로 1.5m 정도까지 가해한다. 건물 주변의 나무를 베어내고 곧바로 제거하지 않았을 때 그루터기가 흰개미의 집이 되는 경우가 있다. 흰개미 피해로 집을 수리하면서 주변 서식처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마루 밑 환기 구멍을 막아 환기가 불량할 경우나 바닥에 카펫이나 비닐 매트 등을 깔아 바닥과 통기가 차단된 경우 흰개미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한다. 참고문헌 ≪한국 서식 흰개미의 특성과 방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정용재. ≪목조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충해 방제 방안≫ 국립문화재연구소. 이규식, 정소영, 정용재. ≪유기질 문화재의 보존환경과 충균해 문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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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피해,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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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용인 옥이내 전원마을
-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으로 나와서 안성시 삼죽면 방향으로 시원스럽게 달리다 보면 장평초등학교에 이른다. 학교 앞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더 들어가면 작은 천 너머 옥천마을 옆으로 동산이 포근하게 감싼 ‘옥이내[川] 전원마을’이 나온다. 적당한 경사면에 조망을 고려해 필지마다 계단 형태로 각기 다른 레벨을 준 단지는 시원한 조망을 품고 있고 전원의 여유로움으로 가득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세류토건 조용하고 쉼이 있는 환경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 산 115번지. ‘옥이내 전원마을’로 가려면 서울·경기권에서 출발했을 때 영동고속도로 양지나들목이나, 중부고속도로 일죽나들목으로 빠지면 된다. 일죽나들목에선 20분, 양지나들목에선 차로 30여 분 거리다. 충청권에서 출발하면 남안성나들목이나 대소나들목에서 빠지면 된다. 그리고 2022년에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20분 내에 원삼IC가 있어 서쪽 교통망도 활짝 열려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단지는 천과 산을 품고 있고 분위기가 고즈넉해 쾌적한 환경에서 유유자적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타박타박 걷기 좋은 휴식 공간으로 차로 10분 거리에 한택식물원과 황새울관광농원, 죽주산성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안성허브마을이 있다. 한창 대중의 사랑을 받는 골프는 차로 30분 이내에 블루원용인CC, 뉴스프링빌CC, 웰링턴CC 등 7개의 골프장이 산재해 있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교육시설은 통학 거리로 딱 좋은 1.5㎞에 장평초등학교가 있다. 마을 초입까지 스쿨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통학에 어려움은 없다. 차로 20여 분 거리인 백암면과 죽산면 소재지에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또 이곳에서 대형 마트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속하지만, 의료시설은 30여 분 거리의 안성시에 있는 경기의료원 안성병원이나 성요셉병원을 이용하는 편이 더 가깝다. 조망을 고려한 단지 레벨 적용마을 안쪽 동산 아래 포근한 곳에 자리 잡은 단지는 경사가 완만해 사람과 차량의 진입 여건이 양호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동산이 병풍처럼 감싸기에 진입할 때의 분위기도 쏠쏠하다. 또한, 주변으로 차량 통행이 적어 간간이 새소리만 들릴 뿐 조용하다.단지에서 산을 배경으로 전면을 바라보면 율곡천 너머로 넓게 펼쳐진 전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용인8경 중 하나인 조비산의 우뚝 선 모습이 보이는 서쪽 풍경이 장관이다.단지는 모두 18필지로 조성돼 있다. 북쪽에서 두 갈래로 진입한 도로는 ‘U’자 형태로 내부를 순환하고 필지는 도로를 따라 좌·우로 배치됐다. 도로는 폭이 6m라 2대의 차량이 여유 있게 교차할 정도로 넓다. 도로를 따라 배치된 필지는 전체 10m 레벨차를 두고,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조망권 확보에 문제가 없도록 필지마다 1.5m 정도 단차를 뒀다. 단지를 개발하고 직접 분양에 나선 세류토건 송희석 대표는 “1.5m 높이가 낮아 보이지만, 주택을 서로 엇갈린 모양으로 앉히면 필지마다 충분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마을로 진입하는 서쪽에 2m 높이로 콘크리트 옹벽을 쌓고, 모든 필지에 전원주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자연 조경을 주제로 온양석을 쌓았다”면서, “앞으로 도로 아스콘 포장공사를 마치면, 숲을 배경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들과 산을 바라보는 품격을 갖춘 단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토목을 마친 단지는 생활에 필요한 기반시설도 모두 갖췄다. 상·하수도는 물론 전기와 통신도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깔끔하게 지중 매설했다. 여기에 단지 출입구에 공동주차장과 쓰레기 분리수거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므로, 예비 건축주는 주택만 앉히면 된다. 서쪽과 북쪽이 활짝 열린 단지. 광활한 농경지가 펼쳐져 있고 큰 건물이 없어 조망이 시원하다. 단지에서 본 용인8경인 조비산 단지는 주택을 앉힌 뒤에도 서로 조망이 막히지 않도록 필지별로 1.5m 레벨차를 뒀다. 주변 시세보다 30% 낮게 분양18개의 필지는 456㎡(138평)부터 1189㎡(360평)로 면적이 다양하다. 여기에 도로 등 공유면적 80~220㎡를 제외하면, 전용면적은 300~970㎡(91~293평)이다. 분양가는 평당 80만 원으로, 필지당 환산하면 대략 1억 1천만 원에서 2억 8천만 원이다. 인근에 있는 다른 전원단지 분양가가 평당 12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저렴하게 대지를 장만하는 셈이다. 분양은 계약금 20%, 중도금은 50%, 잔금 30%를 나눠서 치르면 된다. 개인 형편에 따라 중도금은 2차로 나눠서 지급할 수 있고, 소유권 이전은 잔금 완납과 함께 이뤄진다.설계/시공은 입주자가 자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주택 입면에 따른 지자체의 건축 제한이 까다롭지 않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만약, 적당한 설계/시공사를 찾지 못한다고 해도 걱정할 건 없다. 시행사인 세류토건에 맡기면 된다. 설계/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세류토건 송 대표는 오랜 시간 단독주택 건축 경험을 쌓은 전문가이며, 이번 분양에 맞춰 주변 환경에 맞는 깔끔하고 모던한 모델도 준비했다.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고 했다. 글과 사진으로 자연 풍광을 전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쾌적하고 조용하며 깔끔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노후를 상상하고 있다면, 직접 가서 오감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다. 분양문의 | 시행사 세류토건 031-336-3309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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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용인 옥이내 전원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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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마트힐타운]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강북구 4.19로 13길 22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3개동 총면적) 1163.00㎡(351.80평) * 1세대당 토지 지분 35평 세대수 10세대 건축면적(3개동 총면적) 315.36㎡(95.39평) 건폐율 29.98% 조경면적 315.60㎡(30%) 연면적(세대별) 법정 전용면적 82.95㎡(25.09평) 지하 31.50㎡(9.53평) 1층 27.39㎡(8.28평) 2층 27.30㎡(8.25평) 3층 28.35㎡(8.57평) 다락 24.40㎡(7.38평) * 1세대 당 실 사용 면적 45평(발코니 확장 면적 포함 시) 용적률 78.42%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5개월 분양가 5억 5천만 원(옥상 테라스 개조 시, 5억 8천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성 시공 (주)스마트 중앙건설 분양문의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라파즈) 벽 - 적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벽 - 대리석(아트월),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난간 창호 KCC창호 현관 단열방음문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GS거성퍼니처) 위생기구 도비도스(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배치도 수유동 스마트힐타운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서쪽으로 가까이 북한산이, 북쪽으로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도로로 1분 거리에 버스종점이 있고 5분 거리에 4.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2024년에 GTX가 인근 창동역에 들어설 계획이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빼어나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청소년수련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현대사기념관, 통일교육원,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관이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병원과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도 있어 의료 서비스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지하 평면도 외부와 차단된 지하는 소리가 큰 음악이나 영화, 또는 늘 온도가 일정해야 하는 와인 창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층 평면도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현관에서 90°꺾어 들어가도록 했다. 정면에 1층 공용화장실이 보인다. 내부는 깔끔한 베이지 톤에 흰색으로 한 뒤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다.깔끔한 베이지 톤의 주방은 협소한 공간에 맞춰 한 사람이 서서 방향만 바꾸면서 조리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3050세대에게 적합한 타운하우스 스마트힐타운은 1,163.00㎡(351.80평) 대지에 경관지구의 고도제한을 최대한 활용해 10세대 3개동(지하 1층∼지상 4층, 다락방 포함)으로, 입주 세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타운하우스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데다 각 동을 세밀하게 조정 배치해 햇살이 풍부하고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에 자리 잡은 스마트힐타운은 북쪽 골목과 맞닿은 면에 진입로를 냈다. 넉넉한 공동주차장을 갖춘 단지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2~5세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외벽을 밝은 적벽돌로 통일해 유럽 스타일의 중후한 멋을 냈다. 창호는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채광과 통풍에 적합한 기능성 창을 질서 있게 배치했다. 거실은 주방에서 일할 때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공간을 일체화하고 조명으로 공간 분위기를 구별했다.강화유리로 온실처럼 꾸민 테라스.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끌어들여 한결 풍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테라스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 눈비를 맞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빌라와 스마트힐타운의 차이점은 무얼까. 담당자에게 물었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더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각 세대는 1층부터 4층을 독립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상층에 독립 마당 격인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갖춰 서울에서 보기 드믄 풍요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수직형 공간 구성은 세대를 층별로 나눠 독립성이 강하다. 계단실은 공간의 변화와 아이들의 재미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잠시 들른 한 어린아이는 지하부터 다락까지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에서나 보일법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덩달아 부모의 표정도 밝다. 이를 보며 담당자가 한마디 거든다. “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거나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3040세대, 이웃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4050세대, 또는 부모를 모시고 2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2층 평면도베이지 톤의 안방이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창은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옆으로 긴 창을 냈다.별도의 문 없이 복도형으로 양쪽에 길게 배치한 드레스룸. 정면에 안방 전용 화장실이 보인다.안방과 유사한 톤으로 연출한 뒤 가로로 포인트 타일을 넣은 안방 화장실. 공간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칸막이를 없애고 코너 한편에 샤워 시설을 갖췄다. 층별 프리미엄 주거 공간 구성 스마트힐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이며, 각 층은 10평 정도 넓이다. 법정 연면적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83㎡(25평)이지만, 발코니 확장과 홈바 내지 취미실인 지하와 4층 다락을 합하면 실제 사용 면적은 45평이 넘는다. 실별 독립성 확보와 용도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필요한 적당한 넓이로 공간을 나눈 것이다. 강화유리로 포치를 설치한 현관에 들어서 90°꺾어 들어가야 주방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다.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테라스까지 ‘一’자형 동선이다. 파티오 도어로 연계한 테라스는 온실처럼 강화유리로 감싸 외부의 시선을 한 번 거른다. 온실은 외부와 맞닿은 면에 여닫이창을 내 냉난방에 유리한 완충 공간 역할을 한다. 지하는 테라스 내부에서 연결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은 별도의 화장실과 파우더룸, 붙박이장을 설치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하게 디자인했다. 3층 평면도3층 방은 밝은 바탕에 간결한 메인등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3층 복도에서 계단을 본 모습계단은 평철 난간으로 시선을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 방 2개가 있는 3층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욕실 겸 화장실을 배치했다. 4층은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서재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일부 공간을 오픈해 바비큐장이나 북한산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4층을 테라스로 변경할 경우 실내 측에 보조 주방을 설치할 수 있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현대인에게 주택은 주거 환경 못지않게 자산 가치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힐타운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한다. “스마트힐타운은 숲세권에 해당합니다. 또한, 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의 여타 주거용 건축물과 비교할 때 토지 지분(세대당 35평)이 매우 크기에 주변 대지시세를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높습니다. 또 선시공 후분양은 그만큼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운 개발 방식이죠. 여기에 비교 사례 대상인 인근 동급 빌라보다 1억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고 계약시 계약금은 10%, 입주시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GTX 개통,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주변 호재와 맞물려 희소성 있는 거주공간으로 미래 자산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층(다락) 평면도서재나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다락이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창을 통해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입주자 요구에 따라 4층 일부를 오픈한 세대다. 별도 주방 시설을 갖춰 바비큐 파티 시 1층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오픈한 실외 공간에선 북한산의 사계절 풍경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할 수 있어 조용하고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집을 소유한다는 것.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마트힐타운은 미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도심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힐타운을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교통> ● 도보 1분 거리에 버스정거장 위치 ● 도보 5분 거리에 경전철 4.19민주묘지역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위치 <교육> ● 도보 10분 거리에 영어마을캠퍼스 위치 ● 도보 5분 거리에 인수초등학교, 인수중학교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국민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한신대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미양고, 신일고, 효문고, 혜화여고 위치 <환경> ● 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4·19 민주묘지공원이 가까운 숲세권 <편의시설> ● 차로 5분 거리에 대형 병원,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 위치 ● 강북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등 주민 편의시설 인근 위치 <향후 교통 환경 개선 사항> ● 2024년 GTX 개통 예정(창동역)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 창동차량기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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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마트힐타운]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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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서울시 강북구 4.19로 13길 22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3개동 총면적) 1163.00㎡(351.80평) * 1세대당 토지 지분 35평세대수 10세대 건축면적(3개동 총면적) 315.36㎡(95.39평)건폐율 29.98%조경면적 315.60㎡(30%)주차 전세대 지상 주차 연면적(세대별) 법정 전용면적 82.95㎡ (25.09평) 지하 31.50㎡(9.53평) 1층 27.39㎡(8.28평) 2층 27.30㎡(8.25평) 3층 28.35㎡(8.57평) 4층다락 24.40㎡(7.38평) * 1 세대 당 실 사용 면적 45평(발코니 확장 면적 포함 시)용적률 78.42%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5개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삼성 시공 (주)스마트 중앙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라파즈) 벽 - 적벽돌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벽 - 대리석(아트월),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난간창호 KCC창호현관 단열방음문주요조명 LED주방가구 주문제작(GS거성퍼니처)위생기구 도비도스(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분양가 및 문의 분양가 5억 5천만 원(옥상 테라스 개조 시, 5억 8천만 원)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배치도 수유동 스마트힐타운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서쪽으로 가까이 북한산이, 북쪽으로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도로로 1분 거리에 버스종점이 있고 5분 거리에 경전철 4.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2024년에 GTX가 인근 창동역에 들어설 계획이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빼어나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청소년수련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현대사기념관, 통일교육원,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관이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병원과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도 있어 의료 서비스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3050세대에게 적합한 타운하우스스마트힐타운은 1,163.00㎡(351.80평) 대지에 경관지구의 고도제한을 최대한 활용해 10세대 3개동(지하 1층∼지상 4층, 다락방 포함)으로, 입주 세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타운하우스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데다 각 동을 세밀하게 조정 배치해 햇살이 풍부하고 시야가 탁 트여 있다.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에 자리 잡은 스마트힐타운은 북쪽 골목과 맞닿은 면에 진입로를 냈다. 넉넉한 공동주차장을 갖춘 단지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2~5세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외벽을 밝은 적벽돌로 통일해 유럽 스타일의 중후한 멋을 냈다. 창호는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채광과 통풍에 적합한 기능성 창을 질서 있게 배치했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현관에서 90° 꺾어 들어가도록 했다. 정면에 1층 공용화장실이 보인다. 내부는 깔끔한 베이지 톤에 흰색으로 한 뒤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깔끔한 베이지 톤의 주방은 협소한 공간에 맞춰 한 사람이 서서 방향만 바꾸면서 조리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거실은 주방에서 일할 때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공간을 일체화하고 조명으로 공간 분위기를 구별했다. 강화유리로 온실처럼 꾸민 테라스.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끌어들여 한결 풍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테라스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 눈비를 맞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빌라와 스마트힐타운의 차이점은 무얼까. 담당자에게 물었다.“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더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각 세대는 1층부터 4층을 독립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상층에 독립 마당 격인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갖춰 서울에서 보기 드믄 풍요로운 삶을 제공합니다.”수직형 공간 구성은 세대를 층별로 나눠 독립성이 강하다. 계단실은 공간의 변화와 아이들의 재미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잠시 들른 한 어린아이는 지하부터 다락까지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에서나 보일법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덩달아 부모의 표정도 밝다. 이를 보며 담당자가 한마디 거든다.“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거나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3040세대, 이웃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4050세대, 또는 부모를 모시고 2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외부와 차단된 지하는 소리가 큰 음악이나 영화, 또는 늘 온도가 일정해야 하는 와인 창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층별 프리미엄 주거 공간 구성스마트힐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이며, 각 층은 약 10평 정도 넓이다. 법정 연면적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83㎡(25평)이지만, 발코니 확장과 홈바 내지 취미실인 지하와 4층 다락을 합하면 실제 사용 면적은 45평이 넘는다. 실별 독립성 확보와 용도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필요한 적당한 넓이로 공간을 나눈 것이다.강화유리로 포치를 설치한 현관에 들어서 90° 꺾어 들어가야 주방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다.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테라스까지 ‘一’자형 동선이다. 파티오 도어로 연계한 테라스는 온실처럼 강화유리로 감싸 외부의 시선을 한 번 거른다. 온실은 외부와 맞닿은 면에 여닫이창을 내 냉난방에 유리한 완충 공간 역할을 한다. 지하는 테라스 내부에서 연결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은 별도의 화장실과 파우더룸, 붙박이장을 설치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하게 디자인했다. 베이지 톤의 안방이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창은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옆으로 긴 창을 냈다. 별도의 문 없이 복도형으로 양쪽에 길게 배치한 드레스룸. 정면에 안방 전용 화장실이 보인다. 안방과 유사한 톤으로 연출한 뒤 가로로 포인트 타일을 넣은 안방 화장실엔 공간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칸막이를 없애고 코너 한편에 샤워 시설을 갖췄다. 방 2개가 있는 3층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욕실 겸 화장실을 배치했다. 4층은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서재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일부 공간을 오픈해 바비큐장이나 북한산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4층을 테라스로 변경할 경우 실내 측에 보조 주방을 설치할 수 있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3층 방은 밝은 바탕에 간결한 메인등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타일을 활용해 벽면을 다양하게 연출한 3층 화장실 3층 복도에서 계단을 본 모습(좌). 계단은 평철 난간으로 시선을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 현대인에게 주택은 주거 환경 못지않게 자산 가치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힐타운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한다.“스마트힐타운은 숲세권에 해당합니다. 또한, 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의 여타 주거용 건축물과 비교할 때 토지 지분(세대 당 35평)이 매우 크기에 주변 대지 시세를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높습니다. 또 선시공 후분양은 그만큼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운 개발 방식이죠. 여기에 비교 사례 대상인 인근 동급 빌라보다 1억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고 계약 시 계약금은 10%, 입주 시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GTX 개통,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주변 호재와 맞물려 희소성 있는 거주공간으로 미래 자산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재나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다락이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창을 통해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주자 요구에 따라 4층 일부를 오픈한 세대이다. 별도 주방 시설을 갖춰 바비큐 파티 시 1층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오픈한 실외 공간에선 북한산의 4계절 풍경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할 수 있어 조용하고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4층 다락에서 본 북한산 집을 소유한다는 것.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마트힐타운은 미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도심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힐타운을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고 한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타운하우스_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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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타운하우스】 입지조건 탁월한 타운하우스, 메이플카운티
- 메이플카운티는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은 실속형 타운하우스다. 이곳은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 단지 내 편의시설은 없으나 위치 자체가 택지개발지구 내에 있어 사회기반시설 및 편의시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심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에 편의시설을 두지 않아 가격대를 6억 원 선에서 맞출 수 있었다. 건축개요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설계기간 2014년 1월 ~ 5월공사기간 2014년 6월 ~ 2015년 4월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전체 11,279.50㎡(3,418.03평)건축면적 전체 4,519.88㎡(1,369.66평)연면적 전체 3,033.69㎡(919.30평) A타입 169.36㎡(51.32평) - 32세대 B타입 168.28㎡(50.99평) - 20세대 C타입 175.15㎡(53.08평) - 7세대부대시설 옥상 텃밭, 개별 주차장(2대)분양가 6억 원대설계 대륙건축사사무소 070-4633-6100시공 한강디앤씨 031-944-5301 메이플카운티는 택지개발지구 내에 있어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메이플카운티는 택지개발지구 내에서도 산 근처에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통 입지로는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이 가까우며, 차를 타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50분, 상암동까지는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교하도서관과 초·중·고등학교가 차로 5분 거리 내에 있으며, 파주영어마을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식당이 가족의 소통 공간인 만큼 식탁을 모든 공간의 중앙에 배치했다.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가족 구성원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옥상에는 테라스를 두고 그 위에 화단을 배치했다. 단지 내에 특별한 편의시설은 없으나 개별 주차장에 2대를 수용할 수 있어 주차 분쟁 염려가 없다. 세대별로 텃밭이 있어 전원생활을 꿈꾸는 입주자들이 소일거리로 채소를 심는 일이 가능하다. 실내는 계단 폭이 넓어 어린 자녀나 노년층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가족 구성원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옥상에는 테라스를 두고 그 안에 화단을 배치했으며, 그곳 의자에 앉아 산 아래 놓인 전망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홈 시큐리티, 주차관리 시스템, 도어록, CCTV 및 적외선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서비스도 충분히 갖췄다. 세대별로 2대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개별 주차장을 둬 주차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 낮에 본 메이플카운티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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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타운하우스】 입지조건 탁월한 타운하우스, 메이플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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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타운하우스】 세대별 질 높은 삶에 집중하다! 파주 헤르만하우스
- 헤르만하우스 1단지는 2005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하며 타운하우스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그 후속 모델인 헤르만하우스 02는 모두 100여 평에 가까운 넓은 평형대를 자랑하며, 앞으로 들어설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이 가까워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건축개요위 치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전체 20,970.00㎡(6,354.55평)건축면적 전체 5,254.08㎡(1,592.15평)연 면 적 전체 12,503.28㎡(3,788.87평) A/B타입 329.12㎡(99.73평) - 34세대 C타입 328.09㎡(99.42평) - 2세대 D/E타입 328.51㎡(99.55평) - 2세대부대시설 주차장(세대당 4대),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 세콤 경비 시스템, 커뮤니티센터, 실내골프 연습장최초 분양가 15억 9천만~16억 9천만 원설계 및 시공 삼성중공업시 행 사 및 잔여세대 문의 종로자산관리 1899-7471 세대별로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개별 주차장을 뒀다. 주차장은 필로티 형식으로 구성해 비나 눈, 자외선으로부터 차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헤르만하우스를 살펴본 느낌은 외부보다는 내부 공간에 집중했다는 인상이 강했다. 편의시설은 입주민 모임이나 가족 파티를 위한 이벤트홀과 라운지가 있고, 건강관리를 위한 실내골프 연습장과 공동 정원이 존재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주택 내부로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선 개별 주차장은 세대별로 4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집 안에는 세대별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공간을 계단으로 힘겹게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게 했다. 주요 입주자 연령층이 40~50대여서 엘리베이터의 배치는 적절해 보인다. 세대별로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노년층이 층수에 대한 부담 없이 집 안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내진 설계에도 최선을 다해 입주민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구조설계 기준 KBC2005를 적용해 리히터 규모 6.0~7.0(진도 7.0~8.0)에도 완벽하게 저항할 수 있게 설계했을 정도다. 창호는 독일 직수입 자재와 국내 최고급 가공 기술력으로 만든 론첼 창호로 시공해 고급스러움과 채광 효과를 극대화했다. 거실은 천장을 4.5m로 높게 시공해 시원한 개방감을 부여했다. 식당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시공했다. 주방 내에도 식당을 뒀는데, 중문을 둬 공간의 분리와 연결이 자유롭다. 최첨단 시스템의 도입도 돋보인다. 난방과 가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외출 시 지하 1층 현관에서 세대 내의 모든 조명을 일괄 소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RF카드를 통한 디지털 록 개폐 및 방범·해제 설정이 가능하다. 입주민 보호를 위한 관리 및 방범 서비스도 운영한다. 부재중 방문자 영상저장 시스템, 주차 관제 시스템, 입차 현황 자동표시 시스템, 세대별 보안시스템, CCTV 및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해 24시간 침입자 감시체계를 확립했다. 월풀 타입의 고급 욕조가 설치된 욕조를 마스터룸 내로 끌어들여 부부의 생활 편의를 도왔다. 지하 1층 게스트룸은 영화 감상을 하거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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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타운하우스】 세대별 질 높은 삶에 집중하다! 파주 헤르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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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6.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파주시 생활권역은 ▲운정·교하(교하동·운정동·탄현면) ▲금촌·조리(금촌동·조리읍·광탄면·월롱면) ▲문산(문산읍·파평면·적성면·법원읍·파주읍·장단면·군내면·진서면·진동면) 3개의 축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산의 군내면은 향후 남북 교류가 활성화되고 통일시대가 구체화되면 통일경제특구 관심지가 될 수 있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 중 하나가 경기 북부 접경 지역의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을 통한 발전 전략이다. 따라서 접경 지역인 파주시 부동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수정부가 들어서면서 햇볕정책은 막을 내리고 냉기가 흐르는 동안 파주는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져 갔다. 그로 인해 남북이 대치하는 접경 지역이란 이름표는 부동산 활용에 있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획일적으로 설정된 민간인통제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구상을 공약했다. 그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접경 지역을 10㎞에서 5㎞로 이내로 좁힌다. 둘째, 제한보호구역을 25㎞에서 15㎞ 이내로 북상 조치한다. 셋째, 벨트 형태의 민통선군사보호구역을 개별 부대별로 조정한다. 그러면 이에 따른 수도권 북부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작용할까? 역사에서 배우는 파주 파주는 삼국시대 격전장이고, 임진왜란 때 임진강 화석정에 불을 놓아 선조의 신의주 피난길을 돕고, 한국전쟁 후 휴전을 협상한 지역이다. 도라산都羅山은 신라 경순왕이 왕건에게 항복하면서 도읍을 사모해 눈물을 흘렸다고 해서 붙은 지명이다. 북한의 개성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는 1986년 실향민의 설움을 치유하는 관광지다. 파주는 1460년(세조 6년)에 왕비가 된 정희황후 윤 씨의 고향이라 하여 목牧으로 승격된다. 임진왜란 이후 1613년(광해군 4년)에 지세가 노쇠해진 한양에서 파주 교하로 수도를 옮기자고 이의신李懿信이 상소한다(교하천도론交河遷都論). 2000년대 초 육관 손석우는 저서에서 풍수학적으로 파주 교하가 길지로 통일 한국 수도, 동아시아 허브 입지라고 밝힌다. 교하는 남·북한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구와 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길지로 우선 물이 풍부하다. 또한 한강과 임진강의 합수 지점인 김포의 하성 앞쪽 강을 준설하면 대형 선박이 도심지까지 접안할 수 있는 입지이다. 이 지역에 대단위 해상 물류기지를 만들면 아시아 각국과 교류하는 데 편리하다는 것이다. 도시기본계획의 오류 남북 접경도시인 파주시의 2003년 인구는 23만 6,548명이었다. 2006년 33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도시화율이 급속도로 증가했다. 남북 밀월 관계인 진보정부 시기다. 2003년부터 시행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로 성장 관리를 계획적으로 강화하고 기본 계획 수립 대상 범위를 확대해 대규모 신도시 및 산업단지를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파주시는 남북 교류 기능을 위한 관문으로 중장기 개발 계획 청사진인 ‘도시기본계획’을 수정 보안했다. 또한 대규모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 집중과 남북 교류 기능 도입으로 인한 급격한 여건 변화로 2025년 목표 인구를 87만 명으로 계획했다. 건교부는 2002년 파주시 일원(운정지구 포함) 240만 평을 도시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4만 8,000세대 규모의 운정지구, 월롱면 금승리와 덕은리 일대 첨단 지방산업단지인 LCD공장, 2004년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 완화한 신상리 등 9개 지역 156만 평의 개발사업 규제를 풀어 토지 가격 상승 효과를 보게 됐다. 그후 2000년대 초 조성 사업을 완료한 파주 교하 신도시(교하읍 문발리, 동패리, 다율리 일원 62만 평)는 통일을 대비한 전초 기지이자 남북 경협의 배후 도시를 대변하게 된다. 이에 근거해 2005년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에 인구 증가 추이를 2010년 59만 4천 명, 2015년 70만 명, 2020년 79만 명, 2025년 87만 4천 명을 예상하고 도시계획을 입안했으나 도를 거쳐 건교부에서 52만 명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시행으로 그칠 줄 모르고 오르던 지가는 하락했다. 참여정부 때 민통선 지역의 장단면은 상가가 될 수 있는 부지라 하여 평당 300만 원을 호가呼價했다. 북한 개성에 남한의 공단이 조성되면서 자유 왕래와 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가격이 치솟았던 시기다. 그렇지만 보수정부가 들어서고 악재가 겹치면서 파주 북부 지역은 부동산시장에서 멀어져 갔다. 파주 소외 지역 분석 교하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30㎞, 일산 신도시에서 5㎞ 거리에 위치한다. 기존에 계획 중인 제 2자유로 및 동측으로 4㎞ 지점에 복선 전철 계획 중인 경의선 운정역이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한결 편리해졌다. 이러한 교통의 편리성으로 최근 주변에 빌라, 소형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건축 개발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1~2기 도시기본계획에 의한 집중 개발과 자연적인 개발로 인구가 급증한 지역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관리 대상 지역으로 인허가 사항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 중 원형 토지를 대상으로 지역 분석을 기획했다. 통일경제특구 입지 여건 갖춘 문산읍 문산읍은 경의선 복선화, 일산선 전철 연장 등 편리해진 대중교통 체계로 인구 유입 조건을 갖췄다. 남북 교류에 대비해 그물 형태의 도로망도 갖춰질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국도 1호선(통일로) 우회 도로, 제 2외곽 순환도로, 김포-관산 등이 신설될 예정이라고 한다. 2025년 도시기본계획은 그동안 소외된 북부지역을 집중 개발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이는 남북 교류를 대비한 문재인 정부의 통일경제특구 신도시 거점 지역에 알맞은 입지라 여겨져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입안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규모 택지지구, 산업단지 계획으로 급증하는 개발 용지 수요에 대처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북부 지역인 문산읍 선유리와 내포리 일대 약 330만 평을 새로 시가화 예정용지(개발 예정지)로 지정했다. 이로써 문산읍 선유리 일대가 남북 교류 배후 신도시로 인구 10만 명을 배정받을 계획이다. 지역 시세는 평당 1종 주거지역은 25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은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다. 민통선 지역 시세 군내면은 백연리에 대성동 통일촌이 있는 지역이다. 계획관리지역의 호가는 평당 50만∼100만 원이며 실거래가는 50만~57만 원이다. 2017년 2분기 군내면 거래 건수는 총 35여 건으로 6건만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이며 대부분 농림지역 농지가 과반이다. 특히 5월 10일 이전 거래는 100% 농림지역으로 거래 금액도 최저 2,600만 원선에서 최고 3억 8,058만 원선으로 급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집권 가능성 때문에 장기 선투자를 시도한 사례로 보인다. 장단면은 도라산전망대가 있는 그 유명한 장단콩 생산 지역이다. 2017년 2분기 거래 건수는 14건으로 모두 농림지역과 생산·보전관리지역이다. 농림지역 농지 가격은 평당 5천∼11만 원이다. 농지 3,200평 실거래가 3,520만 원에 4월 초순에 거래됐다. 이와 같은 이유는 남북 교류라는 투기 심리 효과와 정보의 허구성이 영향을 크게 미쳤기 때문이다. 법원읍 1종 주거지역 20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 5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 30만 원선을 호가한다. 하지만 2분기 거래 건수는 45건이며 거래 금액은 5천만 원 이하가 87%이고, 그 중 80%가 지분 등기로 거래됐다. 1종 주거지역 110평 거래가는 1억 1,000만 원으로 평당 100만 원선이다. 농림지역 실거래가는 15만~16만 원이다. 파주읍 1종 주거지역 250만 원선,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 호가다. 2분기 실거래 건수는 20건이며 생산관리지역은 27만~51만 원에서 거래됐다. 계획관리지역은 57만~108만 원에서 실거래된다. 5월 10일까지 단 1건만 거래돼 거래 절벽 상태다. 광탄면 조리읍 파주시 동남지역으로 1번 국도가 지나며 고양시 관산동을 거쳐 서울 은평구에 이르는 접근성으로 서울 도심 진입 편리성 때문에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지는 지역이다. 호가는 제1종 주거지역 200만~300만 원, 자연녹지지역 50만~150만 원, 계획관리지역 60만~150만 원, 생산녹지·농림지역 30만 원선이다. 급등한 가격으로 거래는 부진하다. 2분기 토지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계획관리지역이 8건이고 급매물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계획관리지역 실거래가는 34만~84만 원이다. 광탄면 2분기 토지 거래 건수는 13건으로 이 중에서 계획관리지역이 6건이다. 평당 계획관리지역 실거래가는 18만 7천 원선이고 농림지역 실거래가는 16만~17만 원이다. 5월 10일까지 거래 건수는 2건이다. * 파주시 인구는 76만 명을 기본으로 하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안을 입안해 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인구는 44만 명선으로 32만 명이 증가해야 한다. 각 시군마다 인구 유입 정책을 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주시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강력한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대선 공약 사항을 이행하려면 문산읍, 군내면, 장단면지역 중 남북 거점 교류 신도시를 조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완만하게 해결돼야 한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위에서와 같이 부동산시장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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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진단 16.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예정인 파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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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7. 입지조건 탁월한 중저가 타운하우스 '메이플카운티'
- 입지조건 탁월한 중저가 타운하우스 메이플카운티 메이플카운티는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은 저가형 실속 타운하우스다. 이곳은 수영장이나 헬스장 등 단지 내 편의시설은 없으나 위치 자체가 택지개발지구 내에 있어 사회기반시설 및 편의시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심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에 편의시설을 두지 않아 가격대를 6억 원 선에서 맞출 수 있었다. 건축개요 위 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 설계기간 2014년 1월 ~2014년 5월 공사기간 2014년 6월 ~ 2015년 4월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대지면적 전체 11,279.50㎡(3,418.03평) 건축면적 전체 4,519.88㎡(1,369.66평) 연 면 적 전체 3,033.69㎡(919.30평) A타입 169.36㎡(51.32평) - 32세대 B타입 168.28㎡(50.99평) - 20세대 C타입 175.15㎡(53.08평) - 7세대 부대시설 옥상 텃밭, 개별 주차장(2대) 분 양 가 6억 원대 설 계 대륙건축사사무소 070-4633-6100 시 공 한강디앤씨 031-944-5301 메이플카운티는 택지개발지구 내에서도 산 근처에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교통 입지로는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이 가까우며, 차를 타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50분, 상암동까지는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교하도서관과 초·중·고등학교가 차로 5분 거리 내에 있으며, 파주영어마을도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메이플카운티는 택지개발지구 내에 있어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세대별로 2대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개별 주차장을 둬 주차 분쟁의 소지를 없앴다. 단지 내에 특별한 편의시설은 없으나 개별 주차장에 2대를 수용할 수 있어 주차 분쟁 염려가 없다. 세대별로 텃밭이 있어 전원생활을 꿈꾸는 입주자들이 소일거리로 채소를 심는 일이 가능하다. 실내는 계단 폭이 넓어 어린 자녀나 노년층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가족 구성원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옥상에는 테라스를 두고 그 안에 화단을 배치했으며, 그곳 의자에 앉아 산 아래 놓인 전망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홈 시큐리티, 주차관리 시스템, 도어록, CCTV 및 적외선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보안 서비스도 충분히 갖췄다. 식당이 가족의 소통 공간인 만큼 식탁을 모든 공간의 중앙에 배치했다. 스킵플로어 형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가족 구성원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옥상에는 테라스를 두고 그 위에 화단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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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7. 입지조건 탁월한 중저가 타운하우스 '메이플카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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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5. 세대별 질 높은 삶에 집중하다 '파주 헤르만하우스02'
- 세대별 질 높은 삶에 집중하다! 파주 헤르만하우스 02 헤르만하우스 1단지는 2005년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하며 타운하우스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다. 그 후속 모델인 헤르만하우스 02가 최근 분양을 진행 중이다. 모두 100여 평에 가까운 넓은 평형대를 자랑하며, 앞으로 들어설 GTX와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이 가까워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건축개요 위 치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공사완료 2010년 10월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대지면적 전체 20,970.00㎡(6,354.55평) 건축면적 전체 5,254.08㎡(1,592.15평) 연 면 적 전체 12,503.28㎡(3,788.87평) A/B타입 329.12㎡(99.73평) - 34세대 C타입 328.09㎡(99.42평) - 2세대 D/E타입 328.51㎡(99.55평) - 2세대 부대시설 주차장(세대당 4대), 세대 전용 엘리베이터, 세콤 경비 시스템, 커뮤니티센터, 실내골프 연습장 분 양 가 15억 9천만~16억 9천만 원 설계 및 시공 삼성중공업 시 행 사 종로자산관리 1899-7471 헤르만하우스 02를 살펴본 느낌은 외부보다는 내부 공간에 집중했다는 인상이 강했다. 편의시설은 입주민 모임이나 가족 파티를 위한 이벤트홀과 라운지가 있고, 건강관리를 위한 실내골프 연습장과 공동 정원이 존재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는다. 세대별로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개별 주차장을 뒀다. 주차장은 필로티 형식으로 구성해 비나 눈, 자외선으로부터 차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주택 내부로 들어오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선 개별 주차장은 세대별로 4대가 가능하도록 했다. 집 안에는 세대별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공간을 계단으로 힘겹게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게 했다. 주요 입주자 연령층이 40~50대여서 엘리베이터의 배치는 적절해 보인다. 거실은 천장을 4.5m로 높게 시공해 시원한 개방감을 부여했다. 세대별로 엘리베이터를 배치해 노년층이 층수에 대한 부담 없이 집 안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내진 설계에도 최선을 다해 입주민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구조설계 기준 KBC2005를 적용해 리히터 규모 6.0~7.0(진도 7.0~8.0)에도 완벽하게 저항할 수 있게 설계했을 정도다. 창호는 독일 직수입 자재와 국내 최고급 가공 기술력으로 만든 론첼 창호로 시공해 고급스러움과 채광 효과를 극대화했다. 식당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시공했다. 주방 내에도 식당을 뒀는데, 중문을 둬 공간의 분리와 연결이 자유롭다. 최첨단 시스템의 도입도 돋보인다. 난방과 가스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외출 시 지하 1층 현관에서 세대 내의 모든 조명을 일괄 소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RF카드를 통한 디지털 록 개폐 및 방범·해제 설정이 가능하다. 입주민 보호를 위한 관리 및 방범 서비스도 운영한다. 부재중 방문자 영상저장 시스템, 주차 관제 시스템, 입차 현황 자동표시 시스템, 세대별 보안시스템, CCTV 및 적외선 감지기를 설치해 24시간 침입자 감시체계를 확립했다. 월풀 타입의 고급 욕조가 설치된 욕조를 마스터룸 내로 끌어들여 부부의 생활 편의를 도왔다. 지하 1층 게스트룸은 영화 감상을 하거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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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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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5. 세대별 질 높은 삶에 집중하다 '파주 헤르만하우스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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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이안 화이트 타운은 주황색 귤이 무르익고 올망졸망한 돌담길이 멋스러운 제주도의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실내에 배치한 가구를 하나하나 원목으로 짜 맞추고 서비스 차원에서 숨은 기능을 많이 적용해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다. 더군다나, 세계적 명문 학교를 유치한 영어교육도시가 차로 6분 거리에 있고, 2018년에 완공 예정인 동북아 최대 쇼핑몰 및 테마파크 ‘신화역사공원’이 7분 거리에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 주택단지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식회사 이안재 www.eanje.com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대지면적 1차 단지 3,300.00㎡(1000.00평) D타입 393.00㎡(119.09평) 건축면적 D타입 134.83㎡(40.86평) 연면적 D타입 185.00㎡(56.06평) 1층 134.83㎡(40.86평) 2층 50.17㎡(15.20평) 건 폐 율 34.31% 용 적 률 47.07%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용 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6년 4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10월 건축비용 5억 3,200만 원(3.3㎡당 950만 원) - D타입 토목공사비용 1,2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외벽 - 스타코 그래뉼 현관 - 원목 내부마감 거실천장 - 원목 + VP 도장 거실벽체 - VP 도장 거실바닥 - 원목 마루 침실천장 - 도배 침실벽체 - 도배 + 황토 침실바닥 - 벨기에산 원목 마루(Par-ky)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이중 창호(엔썸) 주방마감 원목 + VP 도장 욕실마감 건식 - 편백나무 천장, 원목 마루, VP 도장 습식 - 제임스 하디벽, 삼화특수도료 단열재 지붕 - 스티로폼150㎜ + 콘크리트 외단열 - 스티로폼150㎜ 내단열 - 온돌이 단열재 주방기구 이안가구(헤펠레 부속) 위생기구 TOTO 난방기구 대성셀틱 홈오토메이션 휴모트 야외 욕조 자쿠지 - D타입 설계 지오건축사사무소 064-712-7155 시공 이안건축 064-749-9900 www.eanje.com 최상의 입지를 갖춘 청수리 “제주도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해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며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곤 해요. 하지만, 이런 곳에 머물던 사람들이 몇 달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요.” 그 이유는 제주도의 높은 습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지은 집은 겨울철 습기로 인한 결로 문제에 항상 시달린다. 여름에는 어떤가. 태풍이 몰아치는 날에는 높은 파도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 이와는 달리, 이안 화이트 타운이 위치한 청수리는 바닷가에서 차로 5분 거리의 내륙에 있다. 청수리는 제주도에서 예쁘고 한적한 돌담길로 유명한 마을이다.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곶자왈도 있어 거주 환경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곶자왈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과 이끼류, 화초류가 풍부한 곳이다. 이 식물들이 주변 지역에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곳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청정 공기가 항상 머물고 소음 공해도 없어 청수리는 주택 단지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한 청수리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있다. 이곳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이 풍부하며, 주변 지역의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3차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안 화이트 타운은 영어교육도시를 찾는 이들이 주로 입주한다. 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청수리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최상의 학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한 동북아 교육 허브 도시다.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곳의 초·중·고등학교는 국어와 국사 과목을 제외한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하며, 정규 교육 과정의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세계적 명문 교육 기관의 시스템을 도입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원목으로 짜 맞춘 붙박이장이 눈에 띈다. 바닥도 합판이 아닌 원목 마루를 깔아 발을 디딜 때 질감 자체가 신선하다. 입주자의 꿈을 담은 공간 이안재 강임주 대표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청수리에 58세대가 들어설 대단위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단순히 자기 땅에 건물을 짓고 파는 장삿속이 아닌,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집에 담긴 가치는 꿈의 가치입니다. 평생 나만의 집을 꿈꾸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꿈을 실현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입주자가 평생 살며 행복할 수 있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3.5m나 되는 높은 천장이 확장성과 개방감을 부여한다. 깔끔한 VP 도장과 핀란드산 탄화목 아트월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총괄책임자인 유광호 기획실장은 “공간을 구성할 때 집 안 곳곳에 입주자를 배려한 서비스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집 안에 차를 몰고 들어갈 때부터 깨달을 수 있다. 집마다 마련한 실내 주차장은 바닥에 엑셀을 깔아 날씨가 추워도 쉽게 주차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이안가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을 설치했다. 30년이 지나도 변색하지 않는 특수 천연 데크를 깐 옥상에는 전기와 상수, 배수 시설을 설치해 옥상 정원이나 수영장 등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이안가구가 장미목으로 직접 제작한 주방가구가 고풍스러움과 편안함을 유도한다. 싱크대는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주방가구의 모든 경첩과 작동 장치는 독일 헤펠레 제품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식당은 삼면에 창을 내 채광이 좋게 했다. 담장을 외부에서 봤을 때는 2m에 이를 정도 로 높게 쌓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 이런 숨은 배려가 통했던 것일까. 3차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 곳은 현재 1차 단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A부터 G타입까지 7세대를 계획했는데, 그 어느 세대건 똑같은 집이 없다. 입주자의 취향과 바람이 다르다고 판단해, 강임주 대표와 유광호 기획실장이 며칠 밤을 새며 설계만 10번 넘게 뜯어고치며 얻어낸 결과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시공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으로 설치했다. 이웃이 살 집을 위한 땀과 열정 ‘기쁘고 편안한 집’이라는 뜻을 지닌 이안재怡安齋는 이안건축, 이안인테리어, 이안가구 등 주택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며 각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공업체는 집을 지을 때 건물을 세우는 일까지만 한다. 그렇다 보니 주택 공간과는 맞지 않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다. 강임주 대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안재라는 커다란 틀 안에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사업부를 뒀다”고 강조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2층 방은 바로 앞을 옥상 데크로 연결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쉽게 옥상으로 나가 활동할 수 있다.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은 전기, 상수, 배수 시설을 완비해 나중에 수영장이나 옥상 정원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탁자나 옷장, 계단, 주방 가구를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원목으로 짜 맞춘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안가구가 장미목과 멀바우 원목을 섞어 가공한 가구로, 수십 년을 써도 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원목의 질감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 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그들에게 제주의 특산물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초록과 주황색의 조화를 통해 마당 분위기를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D타입의 경우, 1층 공용 욕실 앞에는 자쿠지Jacuzzi 욕조를 둬 입주자들의 기분 전환과 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욕조 앞으론 데크가 있고 그 너머로 높은 담이 있어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생판 모르는 남이 아니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이웃사촌이 살 집이기에, 강임주 대표는 공간 구석구석, 가구 하나하나를 정성을 담아 완성해 가고 있다. 또한, 하얀 도화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 작품을 완성하듯, 이안 화이트 타운을 생활의 편의와 아늑한 공간이 가득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땀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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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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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운하우스】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 이안 화이트 타운은 주황색 귤이 무르익고 올망졸망한 돌담길이 멋스러운 제주도의 시골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타운하우스는 실내에 배치한 가구를 하나하나 원목으로 짜 맞추고 서비스 차원에서 숨은 기능을 많이 적용해 뛰어난 실용성을 갖췄다. 더군다나, 세계적 명문 학교를 유치한 영어교육도시가 차로 6분 거리에 있고, 2018년에 완공 예정인 동북아 최대 쇼핑몰 및 테마파크 ‘신화역사공원’이 7분 거리에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난 주택단지다.※ 기사 하단에 현장 소개와 시공사 대표의 인터뷰 동영상이 있습니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식회사 이안재 www.eanje.com HOUSE NOTEDATA위 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대지면적 1차 단지 3,300.00㎡(1000.00평) D타입 393.00㎡(119.09평)건축면적 D타입 134.83㎡(40.86평)연 면 적 D타입 185.00㎡(56.06평) 1층 134.83㎡(40.86평) 2층 50.17㎡(15.20평)건 폐 율 34.31%용 적 률 47.07%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 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6년 4월공사기간 2016년 5월 ~ 2016년 10월건축비용 5억 3,200만 원(3.3㎡당 950만 원) - D타입토목공사비용 1,20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외벽 - 스타코 그래뉼 현관 - 원목내부마감 거실천장 - 원목 + VP 도장 거실벽체 - VP 도장 거실바닥 - 원목 마루 침실천장 - 도배 침실벽체 - 도배 + 황토 침실바닥 - 벨기에산 원목 마루(Par-ky) 창호 - 독일식 시스템 이중 창호(엔썸)주방마감 원목 + VP 도장욕실마감 건식 - 편백나무 천장, 원목 마루, VP 도장 습식 - 제임스 하디벽, 삼화특수도료단 열 재 지붕 - 스티로폼150㎜ + 콘크리트 외단열 - 스티로폼150㎜ 내단열 - 온돌이 단열재주방기구 이안가구(헤펠레 부속)위생기구 TOTO난방기구 대성셀틱홈오토메이션 휴모트야외 욕조 자쿠지(D타입) 설계지오건축사사무소 064-712-7155시공이안건축 064-749-9900 www.eanje.com 최상의 입지를 갖춘 청수리“제주도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해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고 싶다며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곤 해요. 하지만, 이런 곳에 머물던 사람들이 몇 달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어요.”그 이유는 제주도의 높은 습기 때문이다. 바닷가에 지은 집은 겨울철 습기로 인한 결로 문제에 항상 시달린다. 여름에는 어떤가. 태풍이 몰아치는 날에는 높은 파도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다.이와는 달리, 이안 화이트 타운이 위치한 청수리는 바닷가에서 차로 5분 거리의 내륙에 있다. 청수리는 제주도에서 예쁘고 한적한 돌담길로 유명한 마을이다.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곶자왈도 있어 거주 환경으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곶자왈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과 이끼류, 화초류가 풍부한 곳이다. 이 식물들이 주변 지역에 오염되지 않은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곳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린다. 청정 공기가 항상 머물고 소음 공해도 없어 청수리는 주택 단지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한 청수리 근처에는 태곳적 신비를 간직한 ‘제주의 허파’ 곶자왈이 있다. 이곳은 예부터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각종 원시림이 풍부하며, 주변 지역의 공기를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안 화이트 타운은 영어교육도시를 찾는 이들이 주로 입주한다. 영어교육도시는 현재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청수리에서 차로 6분 거리에 위치한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해외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최상의 학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한 동북아 교육 허브 도시다. 영국 NLCS Jeju와 캐나다 Branksome Hall Asia가 있고, 미국 교육부 선정 ‘Blue Ribbon School Program’ 우수 학교인 버몬트 주 St. Johnsbury 분교가 2017년 8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곳의 초·중·고등학교는 국어와 국사 과목을 제외한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하며, 정규 교육 과정의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 세계적 명문 교육 기관의 시스템을 도입해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집 안에 들어서자마자 원목으로 짜 맞춘 붙박이장이 눈에 띈다. 바닥도 합판이 아닌 원목 마루를 깔아 발을 디딜 때 질감 자체가 신선하다. 3.5m나 되는 높은 천장이 확장성과 개방감을 부여한다. 깔끔한 VP 도장과 핀란드산 탄화목 아트월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입주자의 꿈을 담은 공간이안재 강임주 대표는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춘 청수리에 58세대가 들어설 대단위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강 대표는 단순히 자기 땅에 건물을 짓고 파는 장삿속이 아닌, 제주도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이들을 돕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출발했다.“집에 담긴 가치는 꿈의 가치입니다. 평생 나만의 집을 꿈꾸는 이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런 사람들에게 꿈을 실현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조금 더 고생하더라도 입주자가 평생 살며 행복할 수 있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이안가구가 장미목으로 직접 제작한 주방가구가 고풍스러움과 편안함을 유도한다. 싱크대는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주방가구의 모든 경첩과 작동 장치는 독일 헤펠레 제품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식당은 삼면에 창을 내 채광이 좋게 했다. 담장을 외부에서 봤을 때는 2m에 이를 정도 로 높게 쌓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없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총괄책임자인 유광호 기획실장은 “공간을 구성할 때 집 안 곳곳에 입주자를 배려한 서비스 공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처음 집 안에 차를 몰고 들어갈 때부터 깨달을 수 있다. 집마다 마련한 실내 주차장은 바닥에 엑셀을 깔아 날씨가 추워도 쉽게 주차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이안가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을 설치했다. 30년이 지나도 변색하지 않는 특수 천연 데크를 깐 옥상에는 전기와 상수, 배수 시설을 설치해 옥상 정원이나 수영장 등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한쪽 벽면 전체를 황토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방 공기를 항상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2층 방은 바로 앞을 옥상 데크로 연결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쉽게 옥상으로 나가 활동할 수 있다. 이런 숨은 배려가 통했던 것일까. 3차 단지까지 총 58세대를 계획 중인 이 곳은 현재 1차 단지의 분양을 완료했다. A부터 G타입까지 7세대를 계획했는데, 그 어느 세대건 똑같은 집이 없다. 입주자의 취향과 바람이 다르다고 판단해, 강임주 대표와 유광호 기획실장이 며칠 밤을 새며 설계만 10번 넘게 뜯어고치며 얻어낸 결과다.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옥상은 전기, 상수, 배수 시설을 완비해 나중에 수영장이나 옥상 정원으로 개조하기도 쉽게 했다. 옥상에 마련한 바비큐장 이웃이 살 집을 위한 땀과 열정‘기쁘고 편안한 집’이라는 뜻을 지닌 이안재怡安齋는 이안건축, 이안인테리어, 이안가구 등 주택 시공에 대한 전반적인 영역을 다루며 각 사업부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공업체는 집을 지을 때 건물을 세우는 일까지만 한다. 그렇다 보니 주택 공간과는 맞지 않는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이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다. 강임주 대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안재라는 커다란 틀 안에 가구 및 인테리어 전문 사업부를 뒀다”고 강조했다. 욕실에서 몸을 씻는 샤워실은 습식으로, 세면대와 변기가 있는 공간은 건식으로 시공해 욕실 내에서 옷 갈아입기 쉽게 했다. 세면대는 시공사가 원목 가구로 직접 제작했으며, 변기는 주로 고급 호텔에서 볼 수 있는 토토 제품으로 설치했다. 이안 화이트 타운의 실내를 들여다보면, 탁자나 옷장, 계단, 주방 가구를 독특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원목으로 짜 맞춘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안가구가 장미목과 멀바우 원목을 섞어 가공한 가구로, 수십 년을 써도 될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원목의 질감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그들에게 제주의 특산물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초록과 주황색의 조화를 통해 마당 분위기를 풍성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D타입의 경우, 1층 공용 욕실 앞에는 자쿠지Jacuzzi 욕조를 둬 입주자들의 기분 전환과 피로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 욕조 앞으론 데크가 있고 그 너머로 높은 담이 있어 사생활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 강임주 대표는 타운하우스를 한 채씩 올릴 때마다 자기 밭에서 귤나무를 뽑아서 입주자 집마당에 심어주고 있다. 생판 모르는 남이 아니라 가족처럼 가깝게 지낼 이웃사촌이 살 집이기에, 강임주 대표는 공간 구석구석, 가구 하나하나를 정성을 담아 완성해 가고 있다. 또한, 하얀 도화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 작품을 완성하듯, 이안 화이트 타운을 생활의 편의와 아늑한 공간이 가득한 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땀과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이안 화이트 타운 소개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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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타운하우스】 제주 영어교육도시 타운하우스 '이안 화이트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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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세종시 패시브하우스_(주)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프리패브 공법의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 화목하게 오래 같이 살다 보면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했다. 허물없이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아온 언니와 동생 내외가 노후까지 함께할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물이 오붓하게 나란히 서 있는 쌍둥이 집이다. 쌍둥이 집에서 언니 집을 찾았다. 건축주 김종진(58)·송경희(54) 부부의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 8호다. 글 백홍기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www.ZARIM.kr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금남면 도남1길 표준주택 8호 대지면적 535.00㎡(162.12평) 건축면적 100.46㎡(30.44평) 연면적 158.55㎡(48.04평) 1층 97.89㎡(29.66평) 2층 60.66㎡(18.38평) 건폐율 18.78% 용적률 29.64%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보전관리지역,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5년 12월 ~ 2016년 7월 공사비용 2억 9천만 원(3.3㎡당 58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벽돌 타일 내부마감 벽- 종이벽지, 벽돌 타일 천장 - 목재루버 바닥 - 강마루 창호 - 46㎜ 로이 삼중유리 주방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욕실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273㎜ 외단열 - 글라스울 178㎜ 주방기구 오벤 설계 (주)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화미건축 031-772-7845 www.whami.co.kr 세종시에서 금강 강변 국도를 10분 정도 달리면 금강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불티교 다리가 나온다. 다리 건너 휴양림 왼쪽 이면도로 따라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라치면 언뜻 고개 너머로 쌍둥이 집이 보인다. 서울에서 평생 살 줄 알았던 건축주 부부의 전원주택이다. 그 옆에 똑같이 생긴 집이 노후를 함께 보내자고 했던 김종진 씨의 아랫동서 네다. 패시브하우스의 진입장벽을 낮춘 ‘표준주택’ 집짓기 전부터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김종진 씨는 건축계획을 하고부터 박람회를 다니며 정보를 모았다. 그러나 건축비가 많이 드는 패시브하우스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패시브하우스 관련 책을 낸 저자를 만났다. “저자하고 얘기하면서 패시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어요. 그분이 패시브하우스를 추천하더군요. 그러다 패시브협회도 알게 되고 표준주택에 대해 알게 됐어요.” 표준주택은 패시브하우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비용이라는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협회가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표준화한 주택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해서 집은 40평 이상이 필요했는데 원하는 평형대의 표준주택이 없었어요. 그러다 올해 40평대 표준주택을 내놓는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렸죠.” 지난겨울부터 시작한 건축은 토목 공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패널조립을 4월부터 시작해 더위가 다가올 무렵에 끝나 7월에 입주했다. “대상포진을 앓을 정도로 집 짓는 전 과정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두 집을 신경 쓰다 보니 이젠 집에 대해 모르는 게 없어요. 감리역할을 잘했다고 건축가도 좋아했어요. 그만큼 완성도 높은 집을 얻었으니 애정도 쌓이고 집이 나의 일부라는 생각도 들어요. 내가 지은 집이 있고 대대로 남는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요.” 이렇게 두 가족을 닮은 표준주택 8호와 9호를 완성했다. 그리고 건축주가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는 표준주택 오픈식 날 찾은 예비 건축주들과 아낌없이 공유했다. 얼마 전 그도 예비 건축주였기에 그들의 마음을 알아서다. INTERVIEW Q1. 표준주택 8호와 9호를 나란히 배치한 이유 주택 배치의 기본인 남향을 우선으로 하고 땅의 쓰임새 등을 고려해 배치했다. Q2. 겉보기엔 같아 보이는 두 건물의 공간 설계 특징 8호는 조부모를 위한 방 배치를 1층에 해야 해서 9호에 비해 공간 여유가 조금 적을 수밖에 없었다. 9호는 3식구다 보니 1층 다용도실과 2층 가족실을 비교적 자유롭고 넓게 구성할 수 있었다. Q3. 계단 옆에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던데 조부모와 생활할 계획인 8호는 건축주가 2층에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거나 조리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9호는 3식구다 보니 1층 다용도실과 2층 가족실을 비교적 자유롭고 넓게 구성할 수 있었다. Q4. 식탁 공간 위의 보가 눈에 띈다 표준주택은 경량목구조로 시공하기 때문에 오픈 공간 구조를 좀 더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서 보를 설치했다. 구조적으로 없어도 되지만, 거실과 식당의 공간 분리와 조명 설치 등 구조와 시각적으로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Q5. 1층과 2층에 나란히 배치한 계단이 재미나다 계단은 이 집의 메인이다. 계단은 건축적으로 가장 조형적일 수 있으며, 동선에 의한 소통의 의미도 있다. 이러한 의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보이도록 거실과 2층을 시각적인 열림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그리고 계단은 건축주의 오랜 로망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Q6. 천장을 곡선으로 표현해 심심하지 않게 보인다 대부분 건물 천장은 직선으로 이뤄진다. 공간 활용이나 시공 등을 고려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오픈 천장의 시원함에 곡선으로 편안함과 포근함을 담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었다. Q7. 올해 표준주택 건설 계획은 순조로웠나? 또, 내년 표준주택 건설 계획은 올해 계획은 순조롭다. 첫해의 폭발적인 반응에 비해 약간 주춤한 듯 보이지만, 평면구조가 한 가지여서 여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새로운 평면 개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시 수요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Q8. 패시브하우스에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해서 얻는 가장 큰 장점은 표준화다. 세밀하게 정성 들여 시공해야 하는 주요 부분을 패널라이징으로 공장 제작화하면 똑같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기존 주택에서 현장 여건과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주택의 품질이 좌우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한다. Q9. 표준주택의 ‘표준’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주택 유형(평형대)은 어떻게 나뉘는지 규모와 형태까지 포함된 것이다. 표준주택의 시작은 아파트와 같이 누구나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주택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기존 아파트와 다른 점이라면 단독주택이란 것과 성능기반이다. 성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패널라이징이 공법을 적용했다. 그다음이 규모와 형태의 문제다. 이 부분은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주택별로 설계하고 시공하면 좋겠지만, 공사비뿐만 아니라 건축주가 부담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있다. 표준주택 유형은 현재 단층 30평형대와 2층 40평형대가 있다. 앞으로 작은 평형대와 평형대별 다양한 평면, 공사비를 고려한 합리적인 규모와 형태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Q10. 경제성, 시공성, 균일한 품질과 성능을 갖춘 게 표준주택의 장점인 반면, 디자인에선 한계가 있어 보인다. 향후 다양해진 표준주택을 기대해도 좋은지 디자인은 꾸준히 고민하는 부분이다. 표준주택의 단순한 디자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만,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현재 평면 개발에 노력하고 있어 곧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교 및 기밀 등 성능 구현을 위한 해법도 고민하고 있어 기대해도 좋다. 닮은 듯 다른 두 집 똑같은 형태의 8호와 9호는 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을 다르게 구성했다. 표준주택 8호는 인터뷰를 진행한 건축주 부부의 집으로, 1층에 조부모가 머무는 방을 마련해야 했기에 부부와 자녀 방은 2층에 배치했다. 8호 주택의 포인트는 계단이다. 건축주 아이디어를 반영해 오픈 형태에 재미난 구성으로 계획했다. 2층에 넓은 통창으로 조망을 확보한 곳은 자녀 방이다. 시야와 빛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커튼을 제치면, 거실 풍경 넘어 먼 곳까지 시야가 확장된다. 실내 전체 분위기는 바닥에 검은색의 인조대리석을 깔고 벽과 천장을 밝은 색으로 마감해 균형 잡힌 무게감으로 차분하다. 여기에 계단과 난간을 나무로 하고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담았다. 표준주택 9호는 안주인 송경희 씨 여동생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다. 기본 형태는 같지만, 가족 구성원이 언니 내보다 적어 한결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곳은 2층이다. 8호의 2층 자녀 방을 9호에선 공간이 열린 가족실로 계획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연면적은 약간 작지만, 심리적으로는 더욱 넓어 보인다. 실내 전체 분위기는 바닥을 밝은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포인트 벽을 채도가 높은 벽돌을 사용해 경쾌하다. 집과 집은 약간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그 사이엔 평상을 뒀다. 주말이면 두 가족이 한데 어우러지며 자연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나누니 행복은 메마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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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세종시 패시브하우스_(주)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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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평 목조주택_도도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빛, 바람, 자연, 사람이 어우러지는 집 솔향 가득한 소나무 숲에 사람이 한둘 모였다. 자연과 더불어 이웃과 소통의 삶을 바라는 사람들에 의해 행복의 열매가 송골송골 맺힌 소소한 공동체 마을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도도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대지면적 353.00㎡(106.96평) 건축면적 107.00㎡(32.42평) 연면적 211.00㎡(63.93평) 지하 100.00㎡(30.30평) 1층 66.00㎡(20.00평) 2층 45.00㎡(13.63평) 건폐율 30.31% 용적률 31.44%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기초 철근콘크리트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6년 6월 ~ 2016년 7월 공사기간 2016년 8월 ~ 2016년 9월 공사비용 450만 원(3.3㎡당)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하이테크 6㎜ + 리얼징크 150㎜ 외벽 - 적삼목 실내 주요 마감재 - 삼목 집성판재 욕실 주요 마감재 - 산호석 타일 천장 - 삼목 집성판재 바닥 - 이건 빈티지 강마루 창호 - 삼중 로이창호 + 아르곤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19 외단열 - 하이테크 6㎜ 내단열 - 인슐레이션 R19 주방기구 맞춤가구(한샘) 설계 시공 도도건축 010-5878-8879 양평 중원산 동남쪽 산자락에 도도건축 박영제 대표가 조성 중인 아담한 단지가 있다. 능선 위에 자리 잡아 북쪽엔 중원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남쪽은 시야가 열린 곳이다. 현재 세 번째와 네 번째 집을 완공하고 향후 두 채를 추가해 총 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마지막 한 채는 본인을 위한 공간이다. 박 대표는 자신의 건축철학을 이해한 다섯 가족과 함께 소나무 숲에 쌓여 솔향 그윽한 행복한 마을을 그려내고 있다. 자연과 소통하는 공간 잠을 자고 식사와 휴식처를 제공하는 집은 시대를 반영한다. 당대의 문화, 풍속, 환경, 기술 수준을 나타내며 사회 현상을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한 세기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전통 주거형태가 한순간 사라지며 콘크리트와 벽돌집으로 교체되고, 또다시 아파트가 새로운 주거문화를 형성했다. 최근 인구 감소와 부동산경기 하락,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아파트에 대한 열기가 단독주택으로 회귀하고 있다. 자연과 소통을 주제로 지은 박 대표의 집이 현대인이 꿈꾸는 집은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자연은 변하고 있죠. 시시각각 보는 방향에 따라 자연은 다른 모습도 보여줍니다. 이러한 자연처럼 다채로운 모습을 집에 담아냈어요. 그리고 집의 주제는 바람과 빛을 담아 자연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박 대표의 말을 듣고 집을 둘러봤다. 빛이 그려낸 그림, 바람이 건네는 숲의 향기, 작은 생명의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그림자가 보였다. 볼거리가 풍성해 집을 둘러보는 시선이 즐겁다. 곳곳을 훑던 시선은 콘크리트 바닥을 뚫고 나온 것처럼 보이는 소나무에서 한참 머물렀다. 수령이 100년이 넘었다는 소나무가 이질감 없이 집과 어우러졌다. 두 집을 연결하는 마당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소나무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여기 주인이죠. 세입자가 주인을 쫓을 순 없잖아요.” 나무는 그에게 존재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전한다. “사람이 나무를 죽이긴 해도, 나무가 사람을 해치진 않잖아요. 오히려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주죠. 이 집도 사람을 살리는 집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최소 부분만 빼고 전체 나무로만 지었어요.” 비움의 미학을 담아내다 노자사상에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도자기의 쓸모는 딱딱한 껍질이 아닌 실체가 없어 쓸모없어 보이는 빈 공간에 있다는 것이다. 비움은 버리거나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비움으로써 새로운 것을 얻고, 비워둠으로써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거실과 방에 예쁘고 멋진 조명을 달아 공간을 꾸미는 게 통념이죠. 그런데 이 집의 거실과 방, 화장실 등 모든 공간엔 메인 조명이 없어서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하루만 있어 보면 알게 돼요. 조명이 없어진 자리는 햇빛이 대신하죠. 빈 벽은 마감재인 나무에서 자연의 질감과 향을 느끼는 공간입니다. 마당은 소통을 위한 공간이죠.” 나란히 중원산을 바라보고 있는 집은 공간이 숨겨진 이층집이다. 외형은 똑같다. 지상으로 돌출된 곳은 침실이고, 경사면에 감춰진 곳에 거실을 배치했다. 거주자 구성원에 따라 방 개수만 다르다. 경사면에 전망대처럼 자리 잡은 집은 거실과 안방이 중원산을 향해 시야가 열렸다. 동선은 위아래, 안에서 밖으로 집 주변과 연결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구성했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뛰어난 전망이다. 거실은 관람자 느낌으로 풍경을 즐긴다면, 안방은 언덕에서 풍경을 감상하는 느낌이다. 안방은 삼면에 데크와 통하는 큰 창을 설치해 이 집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냈다. 아파트, 별장, 전원주택, 움막, 초가집 등 이름이 다르고 사회적 가치도 다르지만, 모두 같은 집이다. 좋은 집이란 어떤 것일까? 박 대표는 “좋은 잠자리를 제공하는 집”이라고 한다. 오감을 만족하고, 신체 기관이 편안하며, 마음이 안정을 찾는 집을 뜻한다. 해로운 자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자연과 사람이 융화한 이곳이라면 누구나 편안한 잠자리를 맞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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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양평 목조주택_도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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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2B DESIGN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산방산을 담고,쉼을 제공하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억겁의 세월에 녹아든 신비함과 아련함이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와 섞이며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용암이 서서히 식어가며 쌓인 삼방산의 위엄은 멀리서도 묵직한 기운이 느껴진다. 한라산 뚜껑이라고도 부르는 삼방산을 오롯이 거실에 담아,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집이 있다기에 제주도로 향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2B DESIGN 010-2853-7773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 대지면적 : 575.50㎡(174.39평) · 건축면적 : 124.87㎡(37.83평) · 연 면 적 : 196.53㎡(59.55평) 1층 91.34㎡(27.68평) 2층 105.18㎡(31.87평) · 건 폐 율 : 21.96% · 용 적 률 : 34.57%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용 도 : 계획관리지역 · 설계기간 : 2014년 12월 ~ 2015년 6월 · 공사기간 : 2015년 8월 ~ 2016년 4월 MATERIAL · 외부마감 : 외벽 - 마천석, 고층석, 징크, NT 패널 · 내부마감 : 벽 - 석고보드 위 페인트, 지정 벽지 천장 - 석고보드 위 페인트 바닥 - 온돌마루 창호 - 이건창호 설계 SID partners & S PLUS DESIGN 시공 2B DESIGN 010-2853-7773 집을 설계할 때 먼저 땅을 살핀다. 대지 모양에 따라 집의 형태와 공간 배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땅이라면 원하는 대로 건물을 앉히기 어렵다. 그런데 때론 단점이 오히려 놀라운 반전을 보이기도 한다. 이 집이 그렇다. 긴 형태의 정방형 땅에 같은 옷을 입은 두 채의 집은 대지모양만 보면, 풍수에 어긋난 향과 공간을 배치하기에 부적합한 땅이다. 그러나 바다를 향한 땅의 형상이라 자연스럽게 삼방산을 바라보는 형태로 건물을 배치했다. 집 뒤편으로 연결한 진입로를 들어설 땐 가로로 긴 건물이 시야를 가려 건물만 보인다. 그러나 현관을 돌아서는 순간 낮은 탄성이 새어나온다. 다행히 1층에 카페를 마련해 누구나 자유롭게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소소한 꿈, 갤러리 마련해 지금처럼 풍요로운 시대는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풍족한 환경에 살지만, 결핍은 늘 우리 곁을 맴돈다. 결핍을 채우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닥친 환경에 따라 현실을 벗어나 또 다른 삶을 계획하기도 한다. 여행을 다니거나 출장을 떠날 때 늘 사진기를 쥐고 다니던 건축주는 사진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했다. 작은 갤러리를 바라던 그는 친구와 함께 이곳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다. 제주의 삶을 함께 계획한 친구는 오롯이 가족을 위한 공간을 원했다. 사진 작업과 전시공간을 바라던 건축주는 1층에 누구나 편히 쉬다 가는 갤러리카페를 마련하고 2층에 거주 공간을 뒀다. 카페로 통하는 현관은 건물 옆에 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갤러리로 꾸민 복도가 나온다. 2층 높이까지 천장을 높여 여유로운 공간으로 연출한 갤러리를 둘러보다 복도 끝에 다다르면 2층 거주 공간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나온다. 여기부터는 사적인 공간이라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다. 갤러리에 무게를 둔 카페는 최대한 색을 사용하지 않고 무채색의 노출콘크리트로 내부를 마감했다. 사진을 거는 공간만 흰색 패널을 설치해 집중도를 높였다. 볕이 좋은 날엔 카페 정면에 설치한 접이식 도어를 완전히 개방해 마당을 야외카페로 사용할 수 있다. 지대가 높고 주변 건물이 낮아 바다까지 트인 전망도 확보했다. 그러니 꼭 사진 감상을 위해 찾지 않아도 좋다. 이곳에 잠시 머물기만 해도 산들바람에 하루의 피로는 금세 잊을 것이다. 현장에서 새로운 공간 찾아 집을 짓다 보면 설계가 아무리 뛰어나도 상황에 따라 현장에서 설계를 변경한다. 물론 현장 소장이나 업체 대표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설계를 보완해야 할 부분도 현장에서 임의대로 바꾸진 못한다. 설계 변경이 번거롭고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할 땐 슬며시 묻어버리기도 한다. 설계대로 시공하면, 문제 삼을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집의 포인트는 거실이다. 애초 설계대로라면 주방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계획했었다. 지금의 거실은 현장에서 재창조해낸 결과물이다. 멋진 사무공간처럼 거실을 꾸며주는 테이블 위치는 아일랜드 식탁이 놓일 자리였다. 현장에서 주방에 의해 일부 조망이 가려지는 걸 확인한 홍 대표가 건축주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다. “조망을 중심으로 계획한 집인데, 주방 때문에 조망 일부가 가려졌다. 나쁘진 않았지만, 주방을 없애면 훨씬 시원한 조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건축주가 흔쾌히 받아들였고 현장에서 바로 설계변경에 들어갔다.” 주방은 계단과 마주 보는 곳에 있는 방을 개조해 위치를 옮겼다. 주방을 옮기고 난 빈자리만큼 창을 넓혔다. 덕분에 안방부터 거실, 건넛방까지 이어지는 벽면 전체를 하나의 큰 통창으로 완성할 수 있었다. 사각형의 건물 정면을 창으로 계획해 넓은 뷰를 확보한 집은 처마와 벽면을 앉아서도 시야가 가리지 않게 사선으로 처리했다. 평지붕에 옆으로 기다란 박스형태의 집은 멀리서 보면 마치 대상을 응시하는 카메라를 닮았다. 카메라에 찰나의 순간이 스쳐 갈 때, 사진가는 그 순간의 움직임을 결정짓는다. 이러한 긴장감에서 담아낸 사진은 관람자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반면, 진한 한 잔의 커피는 긴장을 완화해준다. 건축주는 이러한 긴장과 완화라는 균형점에서 절묘한 쉼을 찾아 나누고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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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2B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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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펜션_밀크인제주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몸은 가벼이 마음은 편하니 누이다 매서운 북서풍도 잠시 머물다 조용히 물러나는 서귀포 중산간지역. 조용히 새소리만 울려 퍼지는 이곳에 아담한 갤러리가… 아니 펜션이 있다. 두 채의 건물을 오로지 손님 한 팀만을 위해 독채로 운영하는 ‘밀크인 제주’ 펜션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밀크인 제주 www.milkinjeju.com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제주도 서귀포시 분토왓로 · 대지면적 : 659.39㎡(199.81평) · 건축면적 : 99.36㎡(30.10평) · 연 면 적 : 120.02㎡(36.36평) 지하 20.66㎡(6.26평) 1층 99.36㎡(30.10평) · 건 폐 율 : 15.07% · 용 적 률 : 15.07%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4년 5월 ~ 2014년 11월 · 공사기간 : 2014년 12월 ~ 2015년 09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제물방수 위 우레탄 마감 외벽 - 노출콘크리트, 적삼목 사이딩, 탄화 코르크보드 · 내부마감 : 외벽 - 친환경 페인트, 자기질 타일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천연 입체 마루(헤링본), 바닥 - 도자기 타일 창호 - 시스템 창호(엔썸) · 단 열 재 : 지붕 - 가등급 2종1호1 150T 외벽 - 가등급 2종1호1 100T 바닥 - 가등급 2종1호1 150T · 주방기구 : 하이그로시(신성싱크) · 위생기구 : 유로젠 모던(아메리칸 스텐다드) 설계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시공 건축주 직영 010-5221-9321 www.milkinjeju.com 밀크인 제주(MILK in Jeju). 여기서 M.I.L.K는 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inship(친밀감과 웃음, 가족애의 순간들)의 약자다. M.I.L.K 프로젝트는 1999년 지오프 블랙웰이 뉴질랜드 M.I.L.K. 출판사에 사진공모전을 제안해 164개국에서 1만 7천 명의 사진가가 참여한 사상 최대 사진 프로젝트다. 이들 사진가에 의해 모인 4만여 장의 출품작을 FRIENDSHIP, LOVE, FAMILY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각각 100장씩 추려내 사진집으로 출판했다. 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다양한 순간을 남기기 위해 진행한 M.I.L.K 프로젝트는 사진을 좋아하는 펜션지기 이재선 씨의 마음을 울린 작업이기도 하다. 펜션 이름도 프로젝트 이름에서 따왔고 갤러리에 전시한 사진도 친구, 사랑, 가족이라는 3개의 테마를 압축해 놓은 것이다. 절제에서 단순미美 찾아 덜고, 또 덜어냈다. 불편과 거추장스러움은 덜어내고 단순함을 담아낸 미니멀리즘minimalism 개념으로 지었다. 남과 유사하거나 유행을 좇아 건물을 짓는 건 싫다고 했다. 나만의 것, 여기서만 누릴 수 있는 멋과 편안함을 찾았다고 한다. “건축도 유행이 있습니다. 최근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징크나 스타코를 많이 사용하죠. 밀크인 제주는 단순한 박스 형태에 적삼목 사이딩과 개방창의 황금분할비를 적용했어요. 따뜻하고 심플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형태를 생각한 거죠. ‘Less is More(단순함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것과 친환경 콘셉트로 박스 형태의 건축물을 제주도 전통 배치 형태인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재해석해 ㄱ자로 배치했어요.” 건물은 주변 자연경관을 거스르지 않는 높이의 단층으로 계획했다. 천연 코르크 보드로 제주도 현무암의 색감과 질감을 재현해 친근하면서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내·외부 포인트 마감재로 사용했다. 들어가고 나옴이 없는 밋밋한 입면이라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건물을 적삼목과 코르크를 적절하게 사용해 절제된 단순미에 우아함을 갖춘 갤러리처럼 완성했다. 무엇보다 건물의 완성도를 높인 건 두 메스를 연결한 전이공간이다. 이 공간 하나로 바라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이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담아냈다. 기능적으로도 중정과 대청마루, 내·외부 동선의 완충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물의 핵심적인 공간이다. 쉬고 누리는 공간 안거리 현관에 들어서면 M.I.L.K 프로젝트 전시 서문과 옆으로 전시된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목적은 잊고 현실에 빠져 잠시 감상에 젖는다. 왼쪽 반대편 벽은 사진에서 사용하는 그레이카드와 같은 농도의 회색으로 벽을 칠해 사진의 집중도를 높였다. 높은 천장과 헤링본 무늬의 바닥으로 고급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몇 권의 사진집이 감상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감상을 마치고 뒤돌아보며 어느덧 거실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거실은 주방과 공유하는 공간이다. 원목의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주방과 거실이 나뉜다. 3m의 층높이로 시원한 공간감을 확보한 거실은 바닥부터 천정까지 이어진 전면 창의 개방감으로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데크 너머로 펼쳐진 서귀포 앞바다의 경관은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선사한다. 여행의 기본은 쉼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할 때 비로소 여행의 참맛을 안다. 만약 여행이 일상의 연속으로 마친다면 돌아오는 발걸음 가볍지 않을 것이다. 펜션지기 이재선 씨가 주방에 신경 쓴 점도 “가급적이면 일을 줄이고 쉬자”였다. “집에서 하던 설거지를 밖에서도 하려면 짜증날 때 많죠. 그래서 식기세척기를 설치했어요. 밥솥도 놓지 않았어요. 전자레인지 있으니 간단하게 햇반 사다 먹으면 되죠. 이곳에선 그저 쉬고 누리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에 건강 더해 침실은 주방 뒤 복도로 돌아가면 나온다. 하나의 공간에 모든 것을 담고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눴다. 먼저, 침대에 누우면 서귀포 야경과 아침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침대 뒤에 설치한 스파와 샤워시설도 전면 창을 통해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피로를 풀기에 좋은 구조다. 침실에 오픈된 욕조와 샤워실에 의해 습기가 발생할 것 같지만,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제주 중산간지역의 맑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여 항상 쾌적함을 유지한다. 건물 전체를 대여하므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래서 아담한 온돌방으로 만든 밖거리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밖거리는 온돌방이라 바닥에 담요를 깔아 놨다. 사각거림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담요에 의해 공간이 더욱 포근하고 쾌적하게 다가온다. 정갈한 식자재, 싱크대 한편에 비치해둔 구급상자, 오가닉스 샴푸와 비누, 화장대 코너에 놓아둔 면봉 등 어느 펜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심함이 요소요소에 가득하다. 이러한 세심함은 안주인 솜씨다. 조경설계 전문가였던 남편이 전체 인테리어와 방향을 잡고 소소한 부분은 아내가 담당하며 부부가 함께 일궈낸 쉼터다. 잘살고 싶어 4년 전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정착한 부부가 그들만의 즐거움을 담은 공간을 만든 것이다.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부부의 해맑은 표정을 본다면, 분명 잘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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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제주 펜션_밀크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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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전주 122.66㎡(38.3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그 중 자녀의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주 주택의 수린이네도 마찬가지다. 한참 뛰놀 나이인 다섯 살, 아파트에선 이웃집에 피해 줄까봐 ‘안 돼’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안’ 자가 빠지고 ‘돼’만이 남았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뀐 것이다. 소통이 긍정적이니 수린이는 더욱 자유롭고 가족의 얼굴엔 웃음꽃이 한가득이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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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전주 122.66㎡(38.3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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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전주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전주 126.66㎡(38.31평)
- 입체적인 공간과 풍경이 있는 집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 그중 자녀의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전원생활을 계획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주 주택의 수린이네도 마찬가지다. 한참 뛰놀 나이인 다섯 살, 아파트에선 이웃집에 피해 줄까봐 ‘안 돼’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안’ 자가 빠지고 ‘돼’만이 남았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뀐 것이다. 소통이 긍정적이니 수린이는 더욱 자유롭고 가족의 얼굴엔 웃음꽃이 한가득이다. 글·사진 박치민 기자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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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 있는 전주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전주 126.66㎡(38.31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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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집 용인 150.08㎡(46.8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부모·아이 모두 자유로운 언제부턴가 마을이 사라졌다. 현대화가 급속히 전개되면서 이웃은 사라지고 개인 단위의 단절감과 상실감만이 증폭됐다. 그럴수록 한편에선 물질 너머의 소중한 가치를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마을을 살려 공존과 상생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용인시에 위치한 매화마을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곳 매화마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가정이 있어 찾아보았다. 글 박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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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의 집 용인 150.08㎡(46.84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잡지/구독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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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85 SPECIAL FEATURE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056 PART 01 국내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061 PART 02 목조건축이 품은 잠재성과 가치066 PART 03 준공부문 주택 수상작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직접 경험하고 지은 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092 소통·치유 위한 세컨드하우스 안산 대부도 주택100 놀이의 자유·안락함 선사하는 군산 주택 소예보108 차 향기와 가족애 가득한 양평 주택 두 개의 집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어린 시절 향수 부르는 중국 주택 Anna Garden122 구옥 리모델링으로 마련한 정읍 농가주택130 실면적보다 풍성하게 이룬 세종 주택 다람지하우스138 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외삼미동 주택 심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코너 땅 활용한 설계 화성 주택152 오래 살고 싶은 매력 광사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부모님을 위한 자식의 선물 야옹이 집162 실내 주차장이 연계된 전원주택 58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168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17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바닥재(마루)편180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②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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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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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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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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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 2018 OCTOBER vol.235 SPECIAL FEATURE감성 가득한 홈라이프 시작,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기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실내에 질서와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창조 행위다. 먼저 거주자의 행위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의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천장, 벽, 바닥, 계단, 개구부 등 고정적 요소, 가구 및 액세서리 등 가동적 요소, 색체와 조명, 질감, 직물, 문양, 형태 등 심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달에는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감성 가득한 홈라이프의 시작 인테리어를 조명해보았다. 072Ⅰ2018/19 인테리어 트렌드, 우아한 도발076Ⅰ인테리어 공사 전, 공간별 체크 포인트082Ⅰ상상은 즐겁게, 현실은 멋지게 맞춤가구084Ⅰ작은 변화로 새로운 집 만들기088Ⅰ우리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테리어 자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4Ⅰ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102Ⅰ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천안 프로방스 주택108Ⅰ배산임수 터에 정갈하게 앉힌 양평 해 뜨는 집116Ⅰ자연 속 힐링 라이프, 용인 지중해풍 주택122Ⅰ자연의 멋과 정취를 담은 광교 도심형 전원주택 ARCHITECT CORNER 128Ⅰ남강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진주 힐링 주택136Ⅰ자연과 하나 되기를 꿈꾸는 집, 부산 기린별서144Ⅰ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152Ⅰ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HOME & GARDEN 162Ⅰ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165Ⅰ가을 텃밭 가꾸기‘알짜 정보’166Ⅰ아름다운 조경 레시피 85168Ⅰ가을에 심어야 봄날에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추식구근170Ⅰ콘크리트에 꽃을 피우다 꽃블럭 & 에코블럭172Ⅰ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STYLING INTERIOR 180Ⅰ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양평 주택 인테리어봉미산과 소리산 사이 산음천이 흐르는 맞은편에 지은 양평 주택. 외관은 산기슭에 맞춰 외쪽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절제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무채색 친환경 벽지와 지사벽지로 외부의 간결한 이미지를 끌어들이면서 건강에도 신경 썼다. HOUSING INFORMATION 기업 REPORT114Ⅰ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원박스’158Ⅰ고성능 미감까지 겸비한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한옥 리모델링174Ⅰ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공간 계획186Ⅰ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레시피HOME PLAN190Ⅰ대들보 주택 ARCHITECTURE DESIGN192Ⅰ시골집196Ⅰ절제미와 유니크 디자인이 조화로운 주택NEWS FOCUS198Ⅰ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NEWS PLACE199Ⅰ고객 만족 품질경영 스타트 ㈜SR FENSTER070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감이 익어가는 집204Ⅰ사색의 공간 지역주의202Ⅰ읽을 만한 책 한국인 주거론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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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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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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