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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소통하는 보성 툇마루 집
- 건축가는 보성 툇마루 집의 건축설계를 위해 처음 현장을 방문했을 때 이방인을 반기던 마을 어귀 정자를 기억한다. 나무가 선선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정자에 주민들 몇몇이 둘러앉아 한가로이 담소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런 모습은 주택설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주민들이 어우러져 지내는 모습은 마을을 이루는 다른 집들과 신축 주택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 먼저 일러주었다. 한옥에서 양옥으로 넘어온 과도기의 집들은 검은색, 청색, 붉은색의 맞배지붕, 팔작지붕, 우진각지붕을이고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 세월의 풍파를 겪으며 이지러진 지붕선마저도 어색하기보다 자연스러워 보이는 마을이다. 서로 어울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을에 어떤 식으로 짓든 새 집은 튀어 보이게 마련이다. 유타건축 김창균 건축가는 보성 툇마루 집을 주변과 어떻게 소통시켰는지 들여다보자. 정리 편집부 글 김창균사진 황효철 건축정보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원봉리건축형태 단층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20.28% 용적률 15.38%대지면적 797.0㎡(241.1평)연면적 121.6㎡(36.8평)지붕재 컬러강판(리얼 징크)외벽재 전벽돌, 스터코플렉스설계기간 6개월공사기간 4개월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하우징플러스 1588-6017협력사 코담기술단 건축주는 건축가와 작업을 하고 싶은데 워낙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현장이다 보니 상당히 조심스러워했다. 흔쾌히 작업해 보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미팅 일정을 잡아 건축주의 꿈과 집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건축주는 시골 노부모님을 위한 단층 평지붕 콘크리트 건물을 원했다. 이유는 시골 마을에서 튀고 싶지 않고 옥상 덱 Deck에서 동네를 내려다보며 삼겹살 파티를 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기본 설계 미팅을 진행하면서 단열과 겨울철 적설량 그리고 주변 산세와 골목길 풍경과의 조화를 이유로 경사지붕을 추천했고 자연스럽게 철근콘크리트조에서 경골 목구조로 변경했다.앞으로 지을 보성 주택을 머릿속에서 여러 방향으로 그려보며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대부분 주택에 툇마루가 있었다. 처마가 햇빛을 조절해주는 툇마루는 그 규모는 작지만 주택의 열린 공간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여유롭고 꽤 쓸모 있는 공간이었다. 건축주에게 우리 집도 당연히 툇마루를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설계에 반영했다. 주방/식당 앞 복도에서 본 실내. 중심부에 거실이 있고 거실 전후 덱이 옥외활동에 여유를 더한다. / 넓은 창으로 풍경을 끌어들인 거실. 지붕 선을 살린 이미테이션 서까래와 루버가 아늑한 기운을 전 달한다. / 오른쪽 현관으로 들어오면 이런 모습이 전개된다. 주방 가까이 맨 끝 부출입구로 장독대에 편리하게 닿는다. 차분함 속 역동적인 기류 부여하다단층 주택이기에 각 공간의 관계가 수평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거실에 세 개의 축이 교차하도록 하고 중심 공간으로 설정했다. 첫 번째 축은 메인 현관에서 부출입구로 횡단하는 축이며 기능적인 통로의 역할을 담당한다. 두 번째 축은 앞마당에서 툇마루 그리고 뒷마당 덱까지 연속하는 축이다. 건물은 멈춰 있는 인공물이지만 이 공간을 통해 거주자는 외부 변화를 느끼게 되고 이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게 된다. 마지막은 경사지붕으로 들어 올린 천장과 지붕 속 다락 공간을 연결하는 수직축으로 Semipublic 한 거실 공간을 완성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환기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외벽 마감재로 적용한 전벽돌은 차분한 외관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골 목구조이지만 외부에서 보면 구조를 눈치챌 수 없다. 골목길 풍경과의 조화를 고려하고 무엇보다 10년 20년 뒤 자연스레 나이를 먹는 건물을 생각했을 때 벽돌이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하고 이를 추천했다. 지붕은 내구성과 방수 등을 고려해 리얼 징크로 마감하고 목조주택에서 누수에 취약한 옥상 덱 부분은 3중 방수 처리했다. 다락방과 연결되는 옥상 덱은 건축주가 희망하던 원경을 담은 공간이 되었고 다락방 천장으로 구름과 별을 감상할 수 있다. 현관 위에 다락방을 드렸다. 천창으로 하늘이 내려앉았다 가는 곳. / 복도 위로 경사지붕을 활용해 다락을 드린 모습이 보인다. 거실과 일부 개방했다./6 안방에서 파우더룸과 복도를 바라본 모습. 보성 주택의 설계비와 감리비는 마당과 담장을 포함한 전체 시공 예산의 10% 정도인 2,500만 원 소요됐다. 순수 건축물 공사비는 평당 460만 원 정도이다. 보통의 경골 목조주택보다 조금 비싼 것은 전벽돌과 리얼 징크로 마감한 외장과 고급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필로브Filobe 시스템창호)를 설치한 까닭이다. 물론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와 시공비 비교를 통해 의논하며 재료를 선택했다. 애초 높게 설치돼 있던 담장을 허물어 낮게 변경하고 농가임을 감안한 창고 동 그리고 현무암 판석으로 마감한 주차장 바닥과 장독대, 잔디 조경으로 총공사비는 조금 더 올라갔다. 집 지을 때 평당 공사비 산출을 많이 하는데 순수 건축비가 아닌 조경이나 담장 등의 공사비를 포함하는 것은 옳지 않다. 중정 느낌의 거실 후면 덱. 덱 재료로 쓴 레드 파인을 열처리한 루나우드는 습기에 강하고 고 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한다. 건물 우측 장독대 가 집과 조화롭다. / 건물 전면과 마당 그리고 이웃한 집들. 담장을 낮춰 외부와 소통을 꾀했다. 현관 좌측 방에도 시원스럽게 분합문을 달았다. / 옆마당으로 이어지는 부출입구가 있는 건물 우측 벽. 평면도 경골 목구조 시공 모습을 처음 본 주민들은 경골 목구조 방식을 궁금해했고 처음에는 "이게 집이 되겠어?"라는 질문을 종종 던졌다. 특히 단열을 미심쩍어 했는데 골조공사를 마친 후 단열재를 안팎으로 이중 시공한 걸 보고는 "이래서 문제없다고 장담을 하셨구먼"했다. 골조공사 이후는 외벽 마감재인 전벽돌이 화두였다. 목조주택 하면 보통 목재 혹은 시멘트 사이딩 마감을 상상한 모양인지 벽돌로 외벽을 치장하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고 목조주택이 아니라 벽돌집이라 부르기 시작했다.완공이 다 된 지금은 목조주택도 벽돌 집도 아닌 서울 사람이 설계한 주택으로 부른다. 노부모님을 위해 서울에 사는 아들이 집을 지어준 것도 화제고 서울에 젊은 건축가가 설계한 것도 마을에 이야깃거리가 됐다.■ Before & After 1. 보성 주택은 어둡고 불편한 농가를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지었다 . 2.골조 공사. 경량 목구조 공사를 본 주민들은 우려 반 신기함 반으로 지켜봤다. 이처럼 얇은 나무 뼈대로 집을 어떻게 올릴지가 주민들의 관심사였다. 1. 외부 구조용 합판 마감. 뼈대 사이와 합판 외부에도 단열 처리하는 것을 본 주민들은 목조주택을 이해하기 시작했으며 그제서야 안심하고 만족스러워했다. 2. 치장 벽돌로 마감, 완성한 주택이 마을에 안기듯 있다. 튀어 보이지 않도록 해 달라는 건축주의 요구가 잘 반영됐다. 벽과 지붕 재료가 이웃의 검은 기와와 조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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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소통하는 보성 툇마루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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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협소주택】 36평 대지 위에 지은 목조주택
- 30평 겨우 넘는 작은 대지에 한 층 바닥면적 10평가량 복층으로 올린 집이다. 게다가 양쪽으로 짧은 이격거리를 두고 이웃집이 버티고 있어 건축가는 이 집을 설계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 강을 낀 한적한 마을에 지은 작은 집으로 들어가 보자.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제공 Key Architects www.key-architects.com건축정보위치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대지면적 120㎡(36.4평)건축 연면적 78㎡(23.6평) 1층 39㎡(11.8평) 2층 39㎡(11.8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설계 일본 KEY ARCHITECTS시공 일본 Ecomo Co. Ltd. 배치도 어린 두 자녀를 둔 타로 하츠미Taro Hasumi 씨는 120㎡(36.4평)의 협소한 대지에 기존 주택을 헐고 새로 집을 짓기로 했다. 건축자금을 아끼기 위해 작은 대지에 작은 집을 올리기로 했다. 타로 씨가 원한 집은, 오래됐거나 일본 전통의 중목구조 방식의 가옥이 주로 있는 조용한 마을이기에 마을 경관을 크게 방해하지 않으면서 네 식구가 사용하기에 불편 없는 효율적인 공간이었다. 설계를 담당한 키아키텍츠Key Architects 미와 모리Miwa Mori 건축가는 “대지가 불과 100㎡ 정도 되는데다 건물들 사이에 끼어 있는 형국으로 양쪽 필지 건물들과 이격거리가 상당히 짧고 남북으로 긴 형태여서 채광에도 불리할 수밖에 없는, 여러모로 대지 조건이 불리했다”고 설명했다 남측 단면도 공간구성, 기능상 수직 분할미와 모리 씨는 공기가 짧고 얇은 벽두께로도 단열이 효과적이며 공간을 효율적으로 짤 수 있는 캐나다 2″×4″목구조로 건축구조를 결정하고 입면이 심플한 장방형 박스의 복층 형태를 그렸다. 지상 옥외 공간에 여유가 없는 관계로 마당을 옥상으로 올렸다. 또한 이웃집과 상당히 붙어 있어 마당에서의 활동이 그대로 노출되는 불편도 있다. 아름다운 가마쿠라 강과 언덕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옥상에 정원을 계획하고 덱Deck을 시공했으며 2층 외부 계단으로 바로 연결해 옥상을 유연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내부 계단실과도 바로 연결된다. 옥상 정원과 이어지는 2층은 공용공간으로 옥상 공간과 하나의 매스로 묶고 1층을 개인공간으로 계획했다. 공간의 특징에 따라 수직으로 분할해 거주 쾌적성을 높이고 사용에 편리하도록 했다. 2층 거실 한쪽 공간을 활용해 홈오피스로 사용한다. 1, 2층 각 바닥면적 39㎡(11.8평)로 하고 젊은 부부와 두 아이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위해 노력했다. 1층은 동측 중앙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우측에 바로 계단이 있고 안방이 있다. 계단 하부를 이용해 안방 수납장으로 사용하도록 설계했다. 안방과 아이들 방 사이, 즉 1층 중심부에는 욕실과 세면실, 화장실을 배치해 어느 쪽에서 접근하든 간단한 동선을 그리도록 하고 두 침실에 여유공간을 두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 2층에 위치한 주방 2층 주방과 식당. 개방감과 채광을 높였다. 1층 좌측부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한가운데 침대를 배치하고 침대 양쪽에 문을 두 개 설치해 두 아이에게 대칭의 개인공간을 선사함과 동시에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했다. 추후 두 아이가 성장하면 침대 놓은 가운데에 벽을 만들어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1층에 비해 개방감 넘치는 2층은 전체를 오픈해 공용공간으로 사용한다. 주방과 식당을 일자로 나란히 배치하고 ㄷ자형 주방가구를 설치해 기능성을 살렸다. 2층 한쪽은 수납장이곧 칸막이벽 역할을 하며 갑갑해 보이지 않도록 일부 오픈했다. 수납장 겸 칸막이벽 사이가 자연스럽게 출입 통로가 되고 문을 달지 않았다. 수납장을 통해 주방과 분리돼 아늑한 느낌을 주는 거실은 채광이 훌륭하다. 자투리 공간 외벽 쪽으로 나무 책상을 바짝 붙여 홈오피스로 활용한다. 현관과 계단실 내부 마감재는 화이트 톤의 도장재와 옅은 색의 목재를 적용해 심플함과 확장감이 느껴진다. 검은색 기와를 머리에 인 고풍스러운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외벽 전체를 은은한 색조의 탄화적삼목을 적용한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옥상 덱에서 아이가 마음껏 뛰논다. 작지만 성능은 매머드급외벽 구성은 바깥쪽에서부터 11㎜ 레인스크린 위 적삼목 사이딩 마감-100㎜ 목질섬유 단열재-12㎜ 방화 목재보드-13㎜ 내진 목재보드-140㎜ 목질 섬유 단열재(구조재 사이)-24㎜ 중공층-15㎜ 석고보드 위 회칠 마감. 작은 집이나 이중 단열 처리, 고효율 3중 유리 창호 적용등 건물 성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2층에서 옥상 정원으로 이동하는 외부 계단 미와 모리 씨는“120㎡(36.4평) 아담한 대지 위에 78㎡(23.6평)의 작은 집을 짓는데 약 3,900만 엔이 들었다면 모두들 놀랄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보편적인 주택에 비해 20% 정도 건축비가 추가된 셈이다. 비용이 많이 든 것은 친환경 에너지 절약 주택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에 따라 패시브하우스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마쿠라 지역 특유의 고온다습한 기후와 건물 좌향 등 대지조건이 불리해 비용이 더욱 증가한면도 있다고 한다.타로 씨의 집이 앉혀진 이 지역은 일본 전통의 난방방식인 코타쯔(테이블 난방장치)나 전기장판을 고수하고 있으며 건물 단열보다 뜨거운 욕조가 더 중시되는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 겹 유리 창호 적용과 단열재를 설치하지 않는 주택이 보편적이다. 이곳 사람들은 단열재는 습도가 높은 여름철 곰팡이와 실내 온도를더욱 높이며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건축가들 역시 고단열 고기밀 시공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남쪽 2층 코너를 올라다본 모습. 코너 창으로 거실과 홈오피스 공간에 채광이 풍부하다. 요철이 거의 없는 장방형의 건물 정면(동쪽)으로 탄화 처리한 적삼목 사이딩을 두른 파사드가 인상적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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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협소주택】 36평 대지 위에 지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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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김성수의 Bed Room
- 미국산 하드우드 친환경가구 디자인展 가람 김성수의 Bed Room AHEC(미국활엽수수출협회) 초대전으로 가람 김성수의 개인전 <사람과 나무 사이展2009>가 '자연과의 대화 - 담다 얹다를 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Bed Room'으로 미국 하드우드로 만든 침대와 사이드테이블, 옷장, 체스트 등으로꾸민 침실이 전통과 현재의 만남, 가구 본연의 기능적 가치와 조형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정리 편집부 자료협조 한국조형예술원 디자인학부 02-571-9636 www.kiad.or.kr Wardrobe Left(옷장 좌측) Wardrobe & DrawerSize : h2000 × w800 × d500Species : body-Red Oak, door-Cherry,accent&knob-WalnutWardrobe Right(옷장 우측)Wardrobe & DrawerSize : h2000 × w1350 × d650 Species : body-Red Oak, door-Cherry, accent & knob-Walnut Bed SetBed Head Chest(머릿장)Size : h2070 × w800 × d300 Species : body&door-Cherry, accent&knob-Walnut Bed Case-Body(몸체)Size : h300 × w2070 × d2040Species : CherrySide Chest_left, right(날개 장)Size : h820 × w820 × d300 Species : body-Cherry, accent&knob-Walnut Bed Side Table_left, right(침대 사이드 테이블)Size : h450 × w600 × d450Species : body-Cherry, accent-WalnutWall InstallationSize : h1500 × w3670 × d300Species : Cherry, 자개, 백자Wide ChestSize : h500 × w3000 × d550(module: w1500_1, w600_2)Species : body-Cherry, accent-Walnut, material-Glass 작가의 말 '나무는, 자연이다. 생활이다. 그리움이다. 유년시절 함께 살아온 나무는 어릴적부터 시작한 그림 습작의 오브제였고, 부조회화·설치조형·가구디자인 등 입체작업을 주로 하는 지금까지도 내 표현물의 주요 오브제이자 재료다.'구하기 쉽지 않은 느티나무, 참죽나무, 먹감나무 대신 비교적 수급이 용이하며, 제재, 건조, 방역 등 1차 목재 가공 산업이 표준화돼 있는 미국산 하드우드 중 나무결과 색깔 등 재질감이 비교적 우리 정서와 잘 맞는 붉은 참나무(Red Oak)와벚나무(Cherry)를 주재료로 하고 호두나무(Walnut)를 강조 재료로 사용, 재료 확장성과 경제성을 높였다.또 천연재료 및 부재료 사용에 천연오일로 마무리하여 순수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건강한 가구 디자인'을 실천했다.가구의 진정성은 명료한 쓰임새에 조형적 아름다움이 더해져 완성되는 것이라 믿는다. 이번 전시에서 가구의 본성인'얹다, 담다를 보다'와 '가구는 손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머리로 그리는 것'이라는 명제를 실천하고자 했다. 가람 김성수 한국조형예술원(KIAD) 교수KIAD 콘서바토리 예술감독가람가구학교 교장국민대 목조건축디자인센터 디렉터 교수011-510-3820karam@kiad.sc.kr Parsons School of Design 대학원 회화·환경조형미술 전공 졸업(MFA)세계독립작가연합, 아시아현대미술가협회 회원, 한국목가구조형협회 회장통영국제음악제 환경디자인 프로젝트 아트디렉터친환경가구디자인전 시리즈 아트디렉터힐스테이트 갤러리 초대 시즌기획전 아트디렉터세계독립작가연합 <부조회화, Land Art, Installation Art 작가집단> 디렉터다수의 환경설치미술 프로젝트, 종교건축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트디렉터다수의 회화, 설치미술, 가구디자인 분야 개인전 및 그룹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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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김성수의 Bed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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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고정관념 깨고 불모지에 꽃을 피우다 - 청원 194.7㎡(59.0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 대지면적 : 988.0㎡(299.4평)· 건축면적 : 194.7㎡(59.0평)· 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 외벽마감 : 치장벽돌, 페인트·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 : 실크 벽지, MDF, 자기질 타일(아트월)· 천 장 재 : 실크 벽지, MDF· 바 닥 재 : 장판·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 계 : 산화건축사무소 043-273-1515· 시 공 : 에스에이치건설(주) 043-214-3937 충청북도 청원군 부용면, 나무와 풀이 무성한 산자락에 건축주 박봉규(59세) 염현순(51세) 부부가 집을 짓기로 결정한 것은 나무 틈새로 장관을 이루는 바위 때문이었다. '내 집 앞마당에 저렇게 근사한 바위가 있다면 오랫동안 꿈꿔온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만들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경사를 이용해 계단식 터를 닦았는데 현지 바위로 석축을 쌓아 자연미가 느껴지고 지대가 높은 덕분에 탁월한 전망 효과를 준다. 곡선 형태의 진입로는 외부에 노출될 염려를 덜어주며 산 속에 감춰진 듯 아늑하고 신비롭다. "처음에는 미친 사람이라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이곳에서 몇 대를 살았다는 이웃집 할머니는 '집을 지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을 정도니까요."박봉규 씨가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에 집을 올리기까지 무수히 들었던 말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가파른 물매가 설계와 시공 과정의 어려움을 감지하게 한다. 진입로를 따라 경사지를 올라 고개를 드니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주택 풍경이 그제야 한눈에 담긴다. 산 정상에서 훑고 내려온 시선은 지붕선을 타고 정원과 석축으로 이어지는데 그 흐름이 마치 산세의 연장선상인 듯 자연스럽다.박 씨는 2006년 경매를 통해 부지를 매입했다. 도로와 맞닿은 부분이 전혀 없는 맹지盲地로 알고 다른 이들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이 땅은 실제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과 물려있으며 청원 나들목과도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박 씨의 남다른 안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부지를 매입했으나 막상 집을 올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지 특성에서 설계 해답을 찾다 암반으로 뒤덮인 토지를 평지로 만드는 과정에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모됐다. 평지로 만드는 일은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일이라고 판단해 계단식 지형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총 4단으로 만들고 아래 2층은 정원으로 이용하고 상단 2층에는 집을 앉혔다.무엇보다 애를 먹인 부분은 내부 설계였다."계단식이다 보니 배치를 어떻게 할지 난감했어요. 1층 면적이 협소해 2층에 거실을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 거실 앞으로 현관을 놓자니 진입로에서부터 올라오는 길이 너무 길어지더라고요."현관을 1층에 내기로 결정한 후 박봉규 씨는 건설회사에서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계단 위치를 바꾸고 그에 따라 각 실 배치를 달리해 보기를 수차례. 4번째 모형을 허물고 5번째야 비로소 마음에 드는 구조가 나왔는데 계단실을 주택의 중앙에 놓았을 때였다."여러 번 모형을 허물면서 가장 고려한 것은 '어디서든 움직이기 편하게 하자'는 것이었어요. 처음엔 계단을 측면에 두는 것으로 설계해봤지만 이동이 편하지 않고 각 공간의 배치도 만족스럽지 않더라고요." 현관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계단실이 우측으로 자녀 방이 자리한다. 2층에는 계단실을 에두르는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주택 전면과 후면으로 서재와 안방을 드렸다. 각 공간의 구심점인 계단실은 주택의 가장 큰 특징으로 동선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계단 난간도 가능한 눈에 거슬리지 않도록 얇고 간결한 소재를 사용했다. 각 공간을 구분 짓지 않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또한 각 공간마다 면접한 자연환경을 잘 이용해 전원 속 보금자리라는 기분을 만끽 하도록 했다. 서재는 전망이 탁월하며 햇빛을 가장 오래 받을 수 있는 주택 전면에 자리한다. 도로와 물려있으나 유동 차량이 많지 않아 조용한 시간을 갖기에 최적인 장소다. 반면 안방은 산과 가장 가까운 곳인 주택의 후면에 위치해 푸르른 나뭇잎이 손에 닿을 듯 집 안으로 넘실거린다. * 본지 편집부로 직접 취재요청을 했을 만큼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한 박봉규 씨의 노후계획은 현재 진행형이다. 전원주택의 완성이라고 일컫는 정원 가꾸는 일이 남았기 때문. 진입로 입구에는 바위를 이용한 아담한 폭포와 연못을 만들고 그 위로는 조그맣게 야생화 정원을 구상 중에 있다. 계단식 지형으로 자연스럽게 공간이 나뉘어져 테마별 정원을 가꾸게 된 셈이다. 마음이 분주한 것은 남편뿐이 아니다. 아내 염현순 씨는 전망 좋은 서재에서 그의 오랜 꿈인 글 쓰는 일을 시작할 계획이다."그토록 원하던 전원생활을 제 손으로 지은 집에서 시작하게 되어 그야말로 '대만족'이에요. 염려하던 친구들도 이제는 모두 부러워하는 걸요."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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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집] 고정관념 깨고 불모지에 꽃을 피우다 - 청원 194.7㎡(59.0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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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식물원의 적정 매매가와 민박형 전원부지로서의 활용방안
- 파로호 식물원의 적정 매매가와 민박형 전원부지로서의 활용방안 -------------------------------------------------------------------------------- 양구에 살고 있는 L씨는 IMF가 시작되던 98년 초 수지의 아파트를 처분하고 양구시내 임대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당시 직장을 떠나야 하 는 암울한 마음에 전원 속에 묻혀서 살면 생활비가 적게 들어 경제적일 것 같다는 생각에서다. 그리고 평소 낚시를 위해 즐겨 찾았던 파로 호 주변지역의 농가 딸린 부지 5천 평을 평당 4만원씩 2억에 구입하고,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기에 소형 배도 한 척 마련했다. 그후 이 땅에 야생식물원을 만들었으면 하고 여러 곳을 견학도 하고, 또 첫해에는 의욕적으로 야생화도 40여종을 심었으며, 배나무. 호두. 포 도 등 과일나무와 야채도 심어 직접 재배해서 자급자족했다. 그리고 99년도에는 농가주택을 지으려고 신고를 했으며, 이에 목조주택을 구 상해 자재도 마련하고 기초공사까지 마쳤다. 그러나 처음 생각과는 달리 점차 식물원 구상에 대한 수익성이 의심되고, 또 잡초와의 전쟁을 비롯한 수많은 일에도 힘이 부쳤다. 그래 L 씨는 이내 수목원을 포기하고 다시 취직을 해서 지금은 일산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일산에서 양구까지는 3시간 정도의 거리로 출퇴 근하기에는 너무도 멀다. 때문에 주말에나 한번씩 집에 가고 나머지는 일산 현장에서 생활하게 되고, 뜻하지 않게 주말부부도 됐다. 이렇 게 되자 그는 부득이 이 땅을 처분을 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땅의 매매 적정가격 및 민박형 전원부지로의 활 용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 ■ 질문요약 1. 주변시세 및 매매 적정가격 2. 민박형 전원부지로의 활용방안 ■ 입지분석 1. 소재지: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 서호부락 2. 부지 면적: 대, 전 합 5천평 3. 용도지역: 농림지역 및 수자원보호구역 4. 구입가격: 2억원(평당 4만원) 본 의뢰 지는 서울에서 동북쪽으로170㎞ 반경, 소양호 상단에 위치한 파로호 낚시터로 유명한 월명리 낚시터에서 배를 타고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상무룡리, 서호 부락에 있다. 가는 길은 경춘 국도46번을 이용하는 방법과 경강국도 6번과 44번 국도 인제군 신남에서 46번 양구 길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서울에서는 3시간 거리로 인제 신남을 거쳐서 가는 길이 접근하기가 쉽다. 주변환경 양구군은 파로호를 제외하면 일반 사람들에게 그리 알려지지 않는 접경지역으로 생각하기 쉬운 곳이다. 한때 금강산 가는 길목이라 하여 묻지마 투자가 된 지역으로 가끔씩 지적도를 들고 찾아와서 자신의 땅을 찾아보고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가는 사람이 종종 눈에 띈다는 지역이다. 최근에 밤섬골에 댐을 건설하여 서울 시민에게 상수원으로 제공하려 한다고 해서 댐 건설에 대한 반대여론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댐이 들어서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은근히 바라는 눈치다. 이는 댐이 건설되면 우선 몇 년에 한번씩은 꼭 발생하는 폭우로 인한 수몰지역이 없어지고, 또 다른 홍수 피해도 예방할 수 있어 환경파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변시세 및 매매 적정가격 최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도로와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도로는 첫 번째 조건이며 다음으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 하는데 크게 작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사람들이 전원부지를 구입하면서 그림 같은 부지만 찾고 다니다가 도로가 없는 맹지를 구입하게 되어 낭패를 보는 예가 많았다. 또한 환상의 섬이라고 하여 제주도에 있는 전원주택지가 유행하는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배나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어 꿈과 같은 생각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본 의뢰지는 월명리 낚시터에서 배를 타고 약3분 거리에 위치하고 배산임수형 부지로 중앙에는 계곡이 있어 청정계곡 물을 이용할 수도 있는 남향부지다. 그야말로 앞에는 호수가 있으며 뒤에는 해발 625m 성주봉이 있어 천하절경이라 할 수 있다. 또 부지 상단부 계곡 옆으로 농가가 한 채있고, 임야에는 그림 같은 조선소나무가 마치 일부러 심어 논 정원수처럼 부지를 돋보이게 하고 있어 모든 것을 잊고 편하게 지내고픈 마음에 충동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정도의 입지다. 그러나 조금은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 볼 필요가 있다. 우선, 배를 타고 다녀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 아무래도 문제점이 많은 땅으로 생각되어질 것이며, 여기서 보통 사람들은 주춤하게 될 것이다. 어느 정도의 테마를 기획할 수 있는 재력가가 아니라면 이런 오지 중 오지에 많은 돈을 투자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하고 먼저 의심부터 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시세를 불문하고 거래자체가 어렵다고 본다. 상무룡리 인접부락에서는 얼마 전, 2백평의 땅이 평당 1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다. 땅을 구입한 이는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으로 이 땅을 주말주택용 부지로 구입한 것이다. 때문에 유사한 입지의 땅이 10만원에 거래됐으니 본 의뢰지는 평당 4만원이면 저렴한 가격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할 수도 있겠으나 그렇지가 않다. 이 경우는 금액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이루어진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지역적으로 주말개념의 전원부지로는 집만 한 채 지으면 될 수 있는 부지면 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구입자의 80%정도다. 그리고 토지구입과 집 값을 합해 1천5백~2천만원대를 생각한다. 따라서 의뢰인은 5천평을 전체를 매매하려는 생각해서 벗어나야 하고 평당 얼마라는 개념에서도 벗어나야 할 것이다. 민박형 전원부지로의 활용방안 주5일 근무제와 함께 민박형 전원주택이 언론의 기사거리로 종종 등장하고 있다. 이에 발빠른 사람들의 민박형 전원부지 또는 팬션사업을 위한 부지를 구입하려는 문의도 늘었다. 또 사양산업이라고 생각되어지던 콘도업체에서도 전원주택 민박사업에 눈독을 들인다. 이러한 시점에서 자신의 땅을 민박형 전원부지로 활용할 생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행히 본 의뢰지에는 전기 및 전화의 설치로 인한 부담이 없고, 상하수도문제도 완벽히 해결되어 있으며, 또 주변경관을 비롯한 여건들이 좋아 민박형 전원부지로는 알맞은 곳이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여 직선 도로와 L형 도로를 구획하고 3평에서 10평 크기의 황토나 목조주택을 지어 민박이나 분양사업을 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에 부지 일부는 테니스나 족구, 배구장 등을 만들고, 계곡에는 어린애들 놀이터를 만들어 테마형 부지로 지주공동 사업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여기에 구입대상을 등산, 낚시, 휴양, 화실, 작업실 등을 중요시하는 20~50대 수요자에 맞추면 더욱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집은 한 채당 3백~5백만원 선에서 임대를 주고, 또 임대 받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는 동안에는 지주가 민박용으로 활용하여 그 수익을 임대자와 나눈다면 더욱 유리한 조건에서 분양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처음 식물원을 계획할 단계에 컨설팅을 받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양구군은 동북부 지역에 속하는 잠재적인 주말, 휴양 전원시장이다. 파로호를 중심으로 낚시을 즐기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주말주택지를 사 두었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하나, 이내 평수들이 크고 낚시터 주변은 가격대도 만만찮아 생각을 접곤 한다. 주5일제 근무가 확산이 되면 주말주택을 찾는 수요자도 증가할 것이다. 그래 미리 민박수요자를 예측해서 테마형 민박집들이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청정 지역에 낚시터와 수상스키장이 생기며 경제적 육체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등산로가 있다면 테마를 구상하기에는 금상첨화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소유하고자 하는 개념도 달라 졌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낚시터에서 의뢰지까지는 배를 타고 약 3분 거리다. 어떻게 생각을 하면 낭만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겨울철에도 어름이 얼지 않아 배를 이용해서 다닐 수 있다고는 하나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현 상태로 매매를 원한다면 보통 사람들은 의뢰지를 보며 가격을 떠나 그림이 나오지 않는 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거래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기초공사가 된 자리에 농가주택을 지어놓고 3평, 4평정도 민박을 할 수 있는 방갈로형 소형주택을 지어 놓는 다면 그것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질 것이다. 또 군에서 민박집을 짓는 다면 장기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어 자금부담도 덜수 있고, 돈이 되는 콘도형 전원주택으로 매매 성사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따라서 현 상태에서는 매매를 하는 것보다는 지주공동사업으로 민박 수요자이면서 동시에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게 좋다고 본다. 또한 수익이 많아지면 처음 생각처럼 직장인이 아닌 식물원 겸 민박사업자도 될 수 있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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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식물원의 적정 매매가와 민박형 전원부지로서의 활용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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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용설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의 개발 전략과 적정 분양가 산정
- 안성 용설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의 개발 전략과 적정 분양가 산정 -------------------------------------------------------------------------------- 적정 분양가를 산정 하는 것은 단지의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 침체기에는 더욱 그렇다. 우선은 주변에 거래 된 단지나 준농림지 시세를 비교 분석하고, 본 의뢰 단지의 입지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 본 의뢰단지는 적절한 계단식 장방형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각 필지별 조망권이 좋은 편이며, 아늑한 야산 속에 묻혀 있고 자연마을과 300m 거리에 위치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본 의뢰 단지는 B급지 정도로 산정할 수 있는데, 평상시 같으면 단지인 점을 감안하여 25~3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보나 현시점에서는 22~2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본다. -------------------------------------------------------------------------------- 구의동에 있는 모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안성에 개발 중에 있는 단지를 분양하려고 하는 데 어떻게 했으면 좋은지 상담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개발을 시작할 때에는 야심에 찬 계획으로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성하여 한 곳에 싫증을 느끼면 타지 역에서도 일정한 기간을 거주할 수 있는 콘도형 전원주택을 단지화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사업을 시작하자 일이 순조롭게 되지 않아 의뢰지(안성 죽산 용설저수지 주변)만이라도 전체적으로 매도를 하든지 분양을 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나름대로 생각했던 분양 안내 자료(아래표 참조)를 보여 주었다. 지리적 요건과 교통 천호동에서 70km 반경에 위치하며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에서 약6km 거리. 강동권에서 50분~1시간 거리로 용인이나 이천 지역 변두리 지역보다 시간이나 거리상으로 가까우면서 나들목 역세권 지역에 속해 교통의 편리성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지역에 속한다. 또 2003년 준공예정인 ‘하남-호법간’ 8차선 전용차선이 완공되어 개통된다면 교통체증에서 오는 불쾌감이 없어져 심리적 거리가 보다 짧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안중에서 동해안의 삼척과 동해로 이어지는 38번 국도는 4차선화 되어 동서를 가로지르는 허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주변 환경 안성지역은 경부선이 지나는 서쪽은 성장 관리 권역이며, 중부 고속 도로가 지나는 동쪽은 자연보존권역에 속하는 도농복합도시 지역이다. 자연보존권에 속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일죽 나들목 주변에는 한때 축사들이 많아 전원주택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현재는 축사들이 많이 없어졌다. 따라서 환경이 좋고 산세가 좋은 곳으로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된 용설 저수지 주변으로 수요자가 많다고 한다. 본 의뢰단지는 북서에서 동남으로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장방형 부지다. 앞에는 실개천이 있고 주변에는 소나무, 참나무, 밤나무 등 침엽수와 활엽수가 우거진 자연마을 상단 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아늑하고 동북방향으로 트인 지세를 이루고 있다. 생활 환경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존권역이 공존하면서 수도권 위성도시인 안성시는 교육의 도시로 알려진 곳으로 중앙대와 산업대학 동아방송대, 두원대학 등이 있는 도시다. 중부고속도주변인 일죽 나들목과 죽산 시내에서 약6km 거리이며, 5분 거리에 초중고와 두원대학이 있고 5백세대 임대 아파트가 분양되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생활편의 면에서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성이나 죽산에는 옛 시골의 정서가 깃 든 5일장도 남아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됨으로 이 또한 장점이 된다. 레저 시설로는 이천 설봉 온천, 충주 앙성에 있는 탄산 온천지역과 돈산까지도 20~30분대에 다닐 수 있다. 3~10분 거리에 용설, 도화동 낚시터가 있으며 안성 컨트리클럽, 지산 컨트리클럽, 양지 컨트리클럽, 태영 컨트리클럽 등 골프장도 10분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 분석 분양 안내 자료를 보면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높게 책정된 땅값 사례를 현재의 보편적인 시세인 것처럼 조사표로 작성되어 있는데 이것이 문제다. 좀 더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그랬겠지만, 이렇게 분양을 하려고 한다면 많은 고생을 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 보람도 없이 분양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본 의뢰지에서 1km 거리에 위치한 용설 저수지 주변 준농림지 시세가 평당 20만원에서 30만원 선이며, 용설 저수지 하단 마을 유명 연극인 홍신자씨의 연극 무대 ‘웃는 돌’을 가는 길목의 준농림지가 평당 13만원(전 1,000평)에 매물로 나와 있다. 용설 저수지를 지나 칠장사 가는 길목의 단지가 평당 30만원에 분양되었고, 죽산면 일대 대지 시세가 A급지가 평당 30~40만원, B급지가 평당 15~25만원, C급지가 평당 8~13만원이다. 단지 분양 전략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주변 환경과 교통 생활의 편리성을 강조한다고 해도 리조트 타운 현황 도면은 1차 단지와 2차 단지로 구분되어 있어 괜한 트집을 잡힐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 보통 사람들 생각에는 전원주택은 준농림지역에서만 건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슴농장으로 형질 변경된 임야는 사슴관리 사옥부지는 대지로, 그 외 부분은 잡종지로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에 따라서는 대지로 되는 경우도 있으나 허가 목적 변경(용도를 변경해 일반주택으로)은 시설물의 최종 사용검사필증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지나야 가능하고, 그 이전에 용도를 변경하려면 형질변형 신청을 다시 받아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국토이용 계획상 보전임지에서 전용이 가능한 것은 일반주택이 아닌 농가주택 농업용 시설만 가능하기 때문에 준보전임지를 다시 일반주택부지로 형질변경 신청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보전임지는 행위를 제한하기는 하나 소유권 이전은 가능하다. 다행히 본 의뢰지에는 준보전임지가 포함되어 있어 농장형 전원주택단지로 분양할 수 있다. 사전에 사슴 사육장을 겸한 전원주택단지를 분양한다는 것을 감추고, 앞의 내용처럼 전원형 콘도 수익성이나 안정성만을 강조한다면 오히려 구매자는 믿지 못할 것이며 분양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농림지역이나 보전임지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데 다름 아닌 농업 소득 목적으로 하는 버섯 재배, 토끼 사육, 사슴 사육 등이 목적일 경우이며, 이런 경우 임야도 형질변경 전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환경은 준보전 임지보다 보전임지가 쾌적할 수 있다는 것도 부각할 필요가 있으며 집을 짓는데도 가격면에서는 준농림지역보다 저렴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면 구매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본다. 본 의뢰 단지는 타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보전임지와 준보전임지가 섞여 있는데 보전임지는 사슴농장으로, 준보전임지는 용도 변경허가를 받아 일반주택으로 해서 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자칫 불리한 조건 같지만 이를 잘 활용하고 부각시키면, 오히려 테마를 갖춘 매력적인 단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분양면적이 너무 크게 나뉘어진 것도 재고를 해야 할 부분으로 현재 660㎡(213평)~1,713㎡(562평)으로 구성된 필지를 1백50평~3백평 사이로 재분할해야 한다고 본다. 적정가격 산정 적정 분양가를 산정 하는 것은 단지의 분양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특히 요즘 같이 경기 침체기에는 더욱 그렇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주변에 거래 된 단지나 준농림지 시세를 비교 분석하고, 본 의뢰 단지의 입지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 본 의뢰단지는 적절한 계단식 장방형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각 필지별 조망 권이 좋은 편이며, 아늑한 야산 속에 묻혀 있고 자연마을과 300m 거리에 위치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임야는 형질 변경 허가가 나온 뒤 토목공사 준공 허가를 받으면 대지나 잡종지로 형질변경이 된다는 점에서 주택 준공검사가 끝난 뒤에 지목이 변경되는 것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또 임야에서는 토목공사가 끝난 뒤 집을 바로 지을 수 있으나 농지는 매립 부지인지, 그리고 매립을 한 부지라면 3~4년이 경과된 부지인지 살펴야 하는 등 알아 봐야 할 점이 많으나 본 의뢰 단지는 이런 점에선 장점이 된다. 단점으로는 전경을 바라 볼 수 있는 가시권 거리에 차이가 있고, 3번 부지 앞쪽에 묘지가 3기나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위에서 말한 것을 종합해 본 결과, 본 의뢰 단지는 B급지 정도로 판정을 내릴 수 있다. 평상시 같으면 단지로 조성되는 점을 감안하여 25~3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보나 현시점에서는 22~25만원 선이 적당하다고 본다. 결 론 수도권 위성 도시이면서 서해안 배후 도시가 될 안성시는 서울과 대전광역시의 중간에 위치해 전원단지 가교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또한 교육의 도시 청주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대전, 청주에서도 수요자가 많이 나오는 지역이란 이점이 있다. 이 지역에는 유명 연극인이 살고 있고 용설 저수지변에 야외 예술 공연장을 짓고 있어 전원주택에 살면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보완 될 수 있다. 충분히 부각시킬만한 가치가 있는 항목이다.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의 역세권에 속해 있는 것도 수요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행정상 용인이나 이천이 아닌 안성이란 점이 심리적 거리감을 갖게 할 수 있다. 용인이라면 초기 부지 구입비용으로 6천만원~1억원 사이에 수요자가 많으나 안성에서는 초기 부지 비용으로 3천만원~6천만원선의 수요자가 70%인 점을 살린다면 단지를 분양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본다.田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분양 개요 1 소재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죽림리 2 총면적 13,686㎡ 3 필지 면적: 300~600평 4 세대수: 8필지 5 희망가격:30~40만원 ■교통 여건 1 동서울에서 40분 거리. 용인에서 10분 거리. 2 중부. 광주, 이천, 일죽 실시간 왕복 거리. 3 서울 출퇴근의 편리성. 중부고속도로 8차선 확장 공사중이며 38번 국도 인접. ■주변 환경 1 두원공대 3분 거리. 2 주택 뒤에 산책로 1km, 앞쪽에 청록의 죽림산 위치. 3 계곡 물이 흐른다. 4 용설 저수지 인접. 5 인근에 임대아파트 5백 세대가 분양되고, 입주를 앞두고 현재 잔여 세대 분양 중. 6 울창한 산림 깨끗한 주변환경. 7 양궁장 개설 예정. 8 예술인 단지 조성. 9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죽림산 칠장사 소재. 10 야외 예술 공연장 2분 거리. 11 안성 컨트리클럽 10분 거리. 12 현대 산업 개발 20만평 아파트 용지 확정. ■투자 가치 1 전원주택 가격 오름세 예상. 2001년 후반부터 실제 IMF 이전 가격으로 분양 시세 차익 100%~130% 기대. 2 개인 필지별 분할되어 있어 소유권 우선 이전 가능. 3 대지 전 필지별 준공완료 상태(대지 조성사업 완료) 4 투자의 안전성 보장(분양과 동시 소유권 이전) 5 전원형 콘도 수익성 보장(타지역 사용권 부여) 6 최고의 특급지역으로 희소성 가치 크게 부각. ■기타 내용 IMF관리체제 시절 평당 40~70만원선이면 수도권 근교의 괜찮은 단지형 주택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 1월까지도 가격대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왔으나 경기 회복 기미에 따라 점차 상승 추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런 내용의 문구와 리조트 타운 현황도, 분양 조건표 그리고 안성시 주변 전원주택지 분양 현황표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 의뢰지에 대한 수정안 1. 의뢰 단지: 안성시 죽산면 죽림리 일명(마림마을) 2. 면적: 8,148㎡ 3. 필지 당 평수 :150평~3백평 4. 적정 가격: 22만원~25만원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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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용설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의 개발 전략과 적정 분양가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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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 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 인천에 사는 K씨는 90년도 초 강화도 길상면 전등사 인근의 임야 5천평과 전 6백평을 구입했다. 야산이 마음에 들고 또 가격이 터무니없이 저렴해 서둘러 매입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땅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부지가 없는 맹지였다. 그래 97년도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이씨에게 중개를 의뢰해 다시 진입부지를 구입했다. 그런데 도로부지가 생기자마자 평당 7만원도 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거들떠보지도 않던 임야가 평당 20만원에라도 구입하겠다는 사람으로 줄을 이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당시 K씨는 노후에 전원주택을 짓고 농원이나 지으며 살려고 마련했던 부지인지라 팔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를 모두 거절했다. 그런데 최근, 직장생활을 청산하고 개인사업을 시작한 그는 운영자금의 부족으로 이를 처분해야만 할 입장에 노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도로부지마련에 힘써준 이씨에게 이러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매매행위 일체를 위임하려 했다. 그런데, 이들이 매매가격과 토지개발에 대한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K씨는 이 땅의 절반정도는 평당 18만원으로 10억원을 받았으면 하고 또 나머지로는 전원주택 사업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고, 이씨는 평당 15만원 선이라야만 매매가 수월하고 또 단지개발보다는 임야 상태로 두는 것이 투자 성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부지매도를 잠시 미루고 우선 전문가에게 상담한 후 정확한 금액을 결정하고 다시 위임계약을 하기로 하고 이 땅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 ■ 질문요약 1.매매 적정가격 2.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 입지분석 소재지: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 인근 규모: 임야 5천평, 전 6백평, 합 5천6백평 용도지역: 준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 지는 강화 대교에서 15㎞ 반경에 위치하고 2002년 개통예정인 강화 제 2대교를 이용한다면 서울 강서권이나 서인천 지역에서는 30분대 거리가 된다. 또한 신촌이나, 전철 5호선 송정역에서 5~10분 가격으로 있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쉽사리 다다를 수 있는 지역에 위치했다. 따라서 베드타운형 전원주택지로 적격이며, 실버 전원주택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지역이다. 주변환경 강화도는 문화 유산이 많고 사적지가 많아 관광 지역이면서 A급 전원지로 손꼽힌다. 한때에 축사들이 많이 생겨 빛을 잃은 적도 있으나, 근래 축사들이 사라져 가는 추세이고 또 여기에 최근 개항한 인천공항으로 지역적 특수도 겹쳐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강화는 다시금 자녀들에게 역사를 일깨워 주는 자연학습장으로서 활용할 수 있는 주말 주택지로 선호되어 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전원주택지 찾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적 225호로 유명한 초지진에서 5km 반경에 위치한 본 의뢰지는 많은 문화 유산들과 근거리에 위치해 강원도에서는 보기 드문 부지이다. 적정 매매가격과 개발 사업의 타당성 분석 적정 매매가 산정 최근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매매에 있어서 자연경관이 가격을 산정하는데 커다란 프리미엄으로 작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주택지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전원주택지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위경관을 우선적으로 보기 때문이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전체 부지중 3천평 정도는 완만한 경사지에 위치한 서북향의 땅이나, 저수지가 바라다 보이고 8부 능선 정도에서는 바다가 보여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또 부지 하단부에 구옥이 있고 임야와 사이에 전(텃밭)이 있어 사용면적이 실 면적보다 커 질 수 있고, 도로는 구옥의 뚝을 이용하여 현황도로 인정받을 수 있어 좋은 가격을 요구하기에 유리한 조건의 땅이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여 직선 도로와 T형 도로를 구획하고 8부 능선 위치에 전용을 해 매매한다면 전원주택지로서의 제값을 받을 수 있다. 경사도가 완만해 토목 공사비용은 평당 2만 원대면 된다고 본다. 다만 중간중간 도로를 개설하려면 농지 전용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이 되기 때문에 분할 측량비가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그리고 전기 및 전화가설 문제는 본 의뢰지가 마을과 200m 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시 될 것은 없으며, 오폐수 처리 문제 역시 구옥에 접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여기에 구입대상을 경관을 중요시하는 30~40대 수요자 5명 정도로 정하고 개인 당 6백평씩 분할, 다시 이중 1백50~2백평 정도를 전용해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면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해준다면 더욱 좋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의뢰지에서 약100m 정도 거리에 있는 북향의 부정형 전 4백평이 평당 25만원, 남향의 임야 2천평이 평당 23만원 선으로 매물로 나와있으며, 이곳과 그다지 멀지 않은 가천의대 주변에서는 준농림지역의 전이 40만원대, 농림지역 임야가 10만원대로 거래되고 있고, 근래 농림지역 임야가 농가주택을 지으려는 사람에게 평당 15만원에 매입된 사례도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과 요즘 부동산 시장상황을 감안한 다면 이 땅은 평당 18만원선이 매매 적정가격이라고 본다. 전원주택단지개발 사업성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부지는 경관이 매우 수려하고 주변여건으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을 위한 부대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어찌보면 사업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전원주택시장상황이다. 한동안 전원주택 단지 조성사업은 유행처럼 성행했었다. 너도나도 조그마한 땅만 있으면 이를 단지로 조성하고 분양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이러한 열기는 어디로 갖는지 지금은 찾아 볼 길이 없고, 이미 멀쩡한 산을 민둥산으로 바둑판처럼 만들던 업자들은 하나 같이 시름거리고 있다. 이는 전원주택단지 개발사업이 섣부른 판단으로 뛰어들 만큼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최근에도 전원주택에 대한 일말의 지식도 정보도 없는 사람이 단지를 개발해 놓고 분양을 하는 경우를 보았다. 그래 얼마나 분양을 했는지 물었더니 세필지를 분양해서 집을 짓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세채라는 것이 자기 집과 장모집 그리고 형집이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이 지난 일년동안의 전원주택단지분양 실적이라는 것이 남양주에서 분양하고 있는 모업체의 이야기다. 분양사업은 그만큼 어렵다. 평균 단가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착오로 모두를 훼손하며 덤벼든다면, 바로 그 순간이 망가지는 순간이 되는 것이 전원주택단지개발사업의 현 주소이다. 따라서 아직은 새로운 패턴의 전원주택 사업을 원하는 시대로의 전환기이므로 부지의 일부는 처분을 하고 나머지는 추이를 살피며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강화도는 서부 지역에 속하는 대표적인 전원시장이다. 요즈음 김포와 파주지역은 서울과 접근성은 편리하나 공장과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리품만 팔게 하다가 결국 강화로 발길을 돌리도록 만든다. 따라서 이번 인천 공항 개장으로 지역적 특수까지 더해진 강화는 전원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또 이러한 영향으로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보는 시각이 달라 졌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이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만 있어도 재테크가 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포장도로에서 의뢰 지까지는 약200m 정도 비포장이 된 거리다. 이 거리면 전원을 찾는 사람에게는 먼 거리가 될 수도 있다. 발파석이라도 몇차 깔고, 잔 자갈로라도 길을 다져 놓고, 텃밭 가에 장미 몇 송이라도 심어 놓는다면 달리 보일 것이다. 그렇게 꾸미는 비용은 얼마 되지 않지만 효과는 매우 크게 나타난다. 남녀가 맞선을 보러 갈 때에는 평상시와는 달리 화장도 더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자신을 꾸민다. 이는 맞선에서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함인데, 토지도 마찬가지다. 예쁘게 단장을 해야 만이 후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의뢰인은 부지의 일부는 필요에 의해 처분하더라도 나머지는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추이를 살피며 좀더 나은 땅으로 잘 가꾸어 나가는 것이 좋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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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임야의 적정 매매가격과 전원주택 개발사업의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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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준농림지의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 양평 준농림지의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 얼마 전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한 재테크 가치 및 분양사업 타당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 받았다. 의뢰 받은 땅은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준농림지역의 부지로 토임과 전을 합해 총 5천2백평으로 이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사람이 의뢰했다. 의뢰인은 자신이 전원주택지를 소개해 알게 된 박씨로부터 전원에서 투자할 만한 사업소개를 부탁 받았다고 한다. 몇 달 전에 은행에서 명퇴를 한 박씨는 퇴직금을 은행에 예치를 해놓고 이자수입으로 사는 것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게 좋은 것 같아 전원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있으면 투자를 했으면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 마침 박씨에게 구입해 주었던 전원주택지 상단에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가 좋은 부지가 있어 필지를 분할해서 매도를 한다면 분명 재테크가 될만해 투자를 권했다고 한다. 이 땅은 그가 매매나 교환을 위임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몇 년 전에 어느 목사가 ‘기도원’을 지으려고 부지를 구입해둔 것이었으나 주변 여건과 도로 사정 때문에 이를 매도해 기도원이 될 수 있는 부지를 구입해 주거나 교환해 줄 것을 부탁 받았다고. 그런데 이 땅에 투자를 권고 받은 박씨가 의뢰인에게 박씨에게 자금을 얼마 정도 투자를 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분양을 할 것이며 이익분배는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서를 작성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 모든 것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컨설팅을 의뢰하게 됐다는 것이다. -------------------------------------------------------------------------------- ■ 질문요약 1.부지의 재테크 가치와 적정 매매가 산정 2.올바른 단지개발 방식과 적정 분양가 산정 3.투자자 보장장치와 이익분배 ■ 입지분석 1.소재지: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2.부지면적: 토임. 전 합5천2백평 3.용도지역: 준농림지역 4.매매가격: 2억6천만원(평당 5만원) 용도지역:준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지는 양평군의 동북방향에 있는 44번 국도에서 약1,3km 반경에 위치한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일명 신당 부락(유곡리, 신당리, 고론리 일부를 병합하여 3성인을 모신 신당이 있으므로 삼성리란 유래가 있는 마을)에 있다. 자연마을과 200m 정도 떨어진 국유림 최상단에 접한 서남향의 부정형 부지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지대가 높게 형성돼 시야가 탁트이여 경관이 좋고 주변환경이 쾌적해 휴양, 주말주택, 화실 등으로 적당한 입지다. 44번 국도에서 가끔씩 들려오는 자동차 소리가 도시의 지겨운 소음을 이곳에서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지만 국도에서 그리 멀지가 않아 교통이 편리하다는 반증도 될 수 있다. 그리고 6부 능선 정도에 위치하나 완경사지로 평당 2만원정도의 토목 공사비로 전원주택의 터를 완벽히 조성할 수 있는 땅이며, 지적상 도로가 확보되어 있어 집을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고 또 현지 주민 가구수가 10~20가구 미만인 지역에 위치해 단지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주민의 민원이 발생할 여지가 없어 사업성이 있는 부지다. 여기에 본 의뢰지는 주소이전 없이도 전용과 건축이 가능한 한강수계2권역에 속해있어 분양사업을 하는데는 문제점이 없다.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양수리에서부터 양평읍까지에서 전원주택지에 대한 상담은 약 80%정도가 부모님을 모시면서 출퇴근을 겸할 수 있는 전원생활 희망자나 명퇴 자들에 의해 이뤄지고, 이 중 3~5년 뒤에 전원주택을 생각하는 사람이 20%정도 되며. 양평읍을 벗어난 지역은 휴양, 주말주택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70% 정도이고, 다시 이중 30% 정도는 실버 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본 의뢰지가 위치한 삼성리는 양평읍을 벗어난 지역으로 휴양, 주말주택을 원하는 이들에게 선호하는 지역이다. 그리고 이곳의 토지는 1개월 전, 본 의뢰지 하단 초입 옆으로 준농림 답 7백20평이 평당7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으며, 현재 8백평 부지가 10만원에 거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여지는 지역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감안한다면, 경관을 중요시하는 30~40대 수요자 5~10명 정도 개인당 5백평~1천중 1백50~2백평 정도를 훼손해 집을 지을 수 있게 하고 녹지를 최대한 확보해 주면 좋은 입지라고 보며, 이에 따라 도로만 확보해 주고 토지만 분양하는 방식이라면 위치에 따라서 평당7~10만원 선에 매매를 하면 적당한 가격이라 여겨진다. 단지개발 방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본 의뢰지는 부지 하단부위에 구거를 끼고 있으며 임야와 구거사이에는 전(텃밭)이 있다. 따라서 부지를 크게 3등분하고 직선 도로와 T형 도로를 구획해 진입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다면 전원주택지로서의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겨지며, 도로는 구거의 뚝을 이용하여 현황도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도로부지는 공유면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기부채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토목 공사비용은 부지의 경사도가 완만해 평당 2만원대면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 및 전화의 가설은 부지가 다행히 마을과 200m 이내 거리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폐수 처리도 구거에 접해 있어 별반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중간 중간 도로를 개설하려면 농지 전용허가와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야 하고, 또 농지가 여러 필지로 분할이 되어 있어 분할 측량비가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나 그 정도는 감수를 해도 별무리는 없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본 의뢰지는 한강수계2권역으로 주소이전 없이도 전용과 건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양사업을 하는데는 유리하나, 서울과의 거리적 요건으로 분양수요를 어느 계층으로 정하고 단지를 개발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본 의뢰지는 수요대상을 주말주택을 원하는 이들과 출퇴근이 자유로운 30대 벤처사업가를 겨냥해 대지는70~80평정도 전용조건과 건물 15~20평, 전 3백10~3백50평을 포함, 총 3백80~4백30평 사이로 분할, 분양하고 분양대금은 3천5백만원에서 4천2백만원 선으로 하고, 건축포함할 경우 6천만원에서 7천만원 선에서 분양을 한다면 사업성이 크다고 본다. 투자자 보호 장치와 이익 분배 부동산에서 매매의 경우에는 계약과 중, 잔금을 치르는 기간이 확실하게 정해진다. 그러나 분양의 경우 몇 개월 내에 분양이 완료된다는 확실한 기간을 정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한 사람의 개발자가 모든 비용을 전담할 경우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겠으나 여러 명의 투자자가 있을 경우 이익분배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업자는 투자자가 안심할 수 있는 이윤보장과 투자자 보호장치를 제시해야 한다. 우선 투자자는 자신이 투자한 금액에 대해 현 금리이상의 이윤을 바란다. 그러므로 사업자는 최소한의 금리는 보장해 주고 또 그 이상 소득분에 대해서는 6대4 또는 5대5의 분배를 약정하는 방식이 투자자에게나 사업자에게 적당하다. 또 분양보증금을 거는 등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 투자자를 안심시킬 필요성도 있다. 이밖에 이익금분배를 분양기간에 따라 1차, 2차 3차 등으로 분할, 지급 받거나 100%분양될 때까지 활동비만 지급 받고 보관을 하는 방법도 투자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본다. 결론 서울을 중심 축으로 해서 양평군은 동부지역에 속하는 대표적인 전원시장에 속한다. 광주와 용인은 서울과의 접근성이나 여러 가지 전원주택지로써의 여건이 양평과 비슷하나 가내공장과 아파트, 축사들이 많은 지역으로 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리품만 팔게 끔하고 결국 양평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예가 많다. 이런 이유에서 청정지역인 양평군은 전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전원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경관이 좋고 환경이 좋은 지역으로 몰렸는데, 이에 따라 양평지역은 이러한 환경적 여건에 따라 부지의 가격대가 형성되었다. 또 수용자의 계층도 분리되었는데, 최고급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10%정도이고, 중급을 선호하는 수요자는 15%정도이다. 그리고 나머지 75%는 3천~7천만원대(집, 포함)의 저렴한 전원주택을 원한다. 따라서 이번 의뢰지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공급을 결정한다면 재테크가 되는 사업성 부지라고 할 수 있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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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준농림지의 재테크 가치와 분양사업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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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 방안과 실속형 테마주택 짓기
- 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 방안과 실속형 테마주택 짓기 -------------------------------------------------------------------------------- 스님이 농사를 짓던 부지에 실버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컨설팅을 의뢰했다. 한동안 자신이 확보한 부지, 전답 5천여 평에 무공해 유기농법으로 농작물만을 길렀던 스님이다. 그런데 최근 그 땅에 암자를 찾아서 유랑하는 스님들과 절에 찾아드는 신도들을 위해 편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또 이러한 생각은 작은 규모의 실버타운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작으로 우선 집을 지으려 하는데, 농가주택은 융자를 받고 신고만 하면 쉽게 지을 수는 있는 것이지만 집이란 것은 한번 지으면 백년은 가야 된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이 혼자서 자료를 수집하고 계획하며 이를 모두 이루기에는 너무 버거운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컨설팅을 의뢰하게 됐다는 것이다. -------------------------------------------------------------------------------- ■ 질문요약 1. 테마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있게 짓는 방법 2. 실버 전원부지로 활용방안 ■ 입지분석 1. 소재지:경남 거창군 웅양면 신촌리 일명 왕바위 마을 장지촌 2. 의뢰지 면적: 5천평, 대 6백평, 합 5천6백평 3. 용도지역: 준농림지 4. 지리적 요건과 교통: 본 의뢰지는 경남 거창군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경북 김천시에서는 30㎞ 반경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3번 국도가 지나며 도 경계에 접해 있어 개발 가능성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 속하나, 전북 운봉과 함께 유일한 해발 7백 고지의 고산분지마을로 전원주택을 짓거나 휴양, 콘도형 전원부지로는 최상의 지역이다. 지난 4월 초순 경남 거창에 있는 한 사찰의 주지스님으로부터 컨설팅 의뢰 전화를 받았다. ‘집을 짓고 싶은데 일반 전원주택과는 다른 특색 있고 실속 있는 집을 저렴하게 짓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얼핏 들었을 때는 건축에 관한 문의인 것 같다는 생각에 ‘건축업자가 아니라 전원주택 컨설턴트로 분야가 다르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런데도 스님은 ‘그러면 집을 짓는 건축업자를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니 만나 자문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그래 어쩔 수 없이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스님이 계시다는 경남 거창으로 향했다. 경북 김천시 대덕면 소재지에서 10분 정도를 지나면 배터재 고개가 나오면서 휴게소가 있다. 스님과는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스님과 첫 대면을 하고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절로 향했다. 절이 위치한 곳은 경남 거창군 웅양면 신촌리 일명 왕바위 마을 장지촌이란 곳이다. 그런데 절에 다다랐을 때 절 간판이 보이지 않았다. 처음 생각에는 이상한 절도 있구나! 했으나 그도 잠시, 스님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해가 됐다. 아니 이해를 넘어서 지금 앞에 있는 스님이 보통 스님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까지 이르게 됐다. 스님은 실버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농사만 짓던 땅 전답 5천여 평에 집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부지를 구역별로 구분, 법당, 생활, 근생 등 3구역으로 나누고 우선, 생활구역에 농기구 보관 및 저온창고를 50평 규모로 지으면서 동시에 주택용으로 30평 규모의 농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을 자신이 직접 세웠다고. 그러나 농가주택은 융자를 받고 신고만 하면 쉽게 지을 수는 있는 것이지만 집이란 것은 한번 지으면 백년은 가야 된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집을 짓고 싶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이 혼자서 자료를 수집하고 계획하며 이루기에는 너무 버거운 것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컨설팅을 의뢰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속 있는 테마주택 짓기 저렴하고 실속 있는 주택을 짓기 위해 스님과 끝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구상을 한 것을 스케치도 해보고, 또 설계사무소를 수없이 들락거리며 조언도 구했다. 이러는 과정에서 지어질 집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혀갔다. 스님이 구상하고 스케치를 해낸 집은 조금은 복잡하고 독특한 것이었다. 자신을 비롯해 여러 스님들이 사용하거나 또는 절에 찾아와 몇 일씩 기도를 하는 신도들이 독립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공간을 구성한, 한마디로 몇 개의 원룸형 암자다. 그리고 이러한 구상을 토대로 시공을 미튬건축에 의뢰했다. 미튬건축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해 스님의 이러한 구상을 현실화시켜다. 또 조그마한 모형을 만들어 가며 문제점들을 보완해 갔는데 그러기를 3개월, 그 동안 8회에 걸쳐 모형을 만들면서 얻은 결론은 1층은 창고로 2층은 방을 꾸미되 스님들은 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건강을 생각해 나무를 소재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목재로 된 Handy Home Products 3.66×6.71m 규모의 독립적인 원룸형 공간을 3개 구성하고, 또 스님이 이미 만들어둔 3.66×6.71m 규모의 황토벽돌로 된 공간은 그대로 살려 온실로 이용하면서 다시 중앙에 10평 규모의 홀을 구성해 내는 조금은 특이한 형태의 집 한 채가 설계됐다. 방 하나 하나가 독립된 한 채의 집인 동시에 이 세 개의 공간이 다시 한 채의 집을 이룬다. 이렇게 해서 1층 창고 50평, 2층 주택 34,6평을 합해 총 84,6평 규모의 이 집을 모두 8천만원에 짓기로 했다. 그런데 이렇게 되다보니 평수가 켜져 농가주택으로 짓지 못하고 현재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일반주택으로 짓는 중이다. 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방안 스님은 절을 찾는 신도들을 위한 복지 차원에서 실버타운을 계획했고, 또 부족한 자금력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런데 스님의 경우, 실버타운을 만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부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부분에만 조금 신경을 쓴다면 훌륭한 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절에 거주하고 있는 반야보살이란 분이 노인들의 건강을 유지해 줄 수 있는 기치료와 수지침 등을 할 수 있고, 또 입주자들이 현재 유기농법으로 농사짓는 토지 일부를 임대 받아 노동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실버타운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여건들이 두루 갖춰져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유리한 여건들에 현재 짓고 있는 집이 결합된다면 적은 돈으로 한 울타리 안에 실속 있는 실버타운이 조성될 수 있다. 만약 자금력이 약하다면 실버타운에 입주할 사람들에게 집을 짓는 비용을 부담시키고, 일부 등기를 해줌으로서 콘도형 실버타운으로 만드는 것도 한 방편이다. 그렇게 해서 자신들이 스스로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입주자와 식사를 제공받아야만 하는 입주자를 구분해 후자의 경우, 실비로 운영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사정이 생겨 입주를 할 수 없거나 또 입주해서도 인연이 없어 떠나야 하는 사람을 배려해 은행 금리보다는 낳게 월세를 놓고 관리를 해주며 일정비율을 관리비를 받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하겠다. 또 후원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입주자에게는 사찰 운영비 정도만 받고 운영하는 방법도 있다. 결론 의학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정년퇴직 이후의 노후생활기간은 눈에 띄게 길어졌다. 그리고 고령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자녀와의 별거를 원하는 노인인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노인 단독가구 증가 등은 지금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어 지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노인문제로 인해 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어지고 있는 분야가 바로 노인주거 분야다. 노년기에는 활동영역이 가정 내로 한정되어 지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때문에 주거가 노인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또 이러한 노인주거는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것이 된다. 노인 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실버산업’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된 것은 지난 1980년대 중반이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실버산업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나마 비교적 활발하게 전개되어 지고 있다할 수 있는 분야는 실버주거 관련산업이다. 또 실버사업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집단은 복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종교집단이다. 그리고 실버타운은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큰 사업이다. 그렇다고 해서 적은 자본으로는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부터 너무 크게 구상을 해서 시작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은 규모에서 조금씩 규모를 늘려간다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버타운은 6평, 8평, 10평, 11평, 13평, 15평, 18평형 등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처음에는 가급적 소형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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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전원부지로의 활용 방안과 실속형 테마주택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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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 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 오랜만에 내린천을 찾았다. 인제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는 J씨로부터 이곳의 매물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 받아 간 것인데, 개인적으로 내린천 주변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먼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먼저 미산계곡 주변을 잠시 둘러보았다. 미산계곡은 내린천 상류에 위치해 있다. 지겨움을 느껴질 만큼 많은 눈으로 지난겨울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던 이곳도 이젠 제법 봄기운이 감돌았다. 이곳저곳에 봄꽃이 만발해 지나는 이들의 발목을 붙잡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가득하다. “고장이라도 난 듯 침묵했던 전화기가 드디어 울음을 터트렸고, 주인이 없이 잠자던 부동산도 이제야 기지개를 폅니다.” 감정을 의뢰한 J씨의 말이다. 한때 이곳은 복부인들이 모여들어 ‘묻지마 투자’로 유명한 곳이었다. 상승곡선을 그리던 시세가 준농림 지가 평당 10~15만원 선에 이르렀었다. 그런 이곳에 지금 8천5백평이나 되는 경사지 밭이 평당 3만5천원에 매물로 나와 있었다. 바로 컨설팅을 의뢰 받은 땅이다. 의뢰인은 이 땅을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지주와 투자기간 6개월에 일정 수익 이상을 분배하기로 약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저금리시대에 퇴직금을 은행권에 묻어둔 퇴직자들을 설득, 개발을 한다면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이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생각돼 결정했다고, 그러나 지역정서만을 믿고 막상 계약을 체결하고 나니 분양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고 불안감이 앞서 컨설팅을 의뢰했다는 것이다. 의뢰내용은 전원주택단지 개발의 타당성과 적정 분양가, 지적상 필지만 분할해서 매매할 경우와 토목공사와 건축 후 매매의 비교이다. -------------------------------------------------------------------------------- ■ 질문요약 1. 전원주택단지의 알맞은 필지분할면적 및 분양가 2. 필지분할 매매와 토목공사와 건축을 포함한 매매의 비교 분석 ■ 입지분석 소재지: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규모: 전 8천4백평, 대지 1백평, 농가 1동 용도지역 : 준 농림 지역 ■ 지리적 입지요건 본 의뢰지는 동서울에서 약 150㎞ 반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춘 국도6번 도로와 44번 도로를 이용해 다다를 수 있는 미산계곡에 위치해 있다. 또 철정검문소에서는 약40㎞거리로 451번 도로와31번 국도를 이용해 갈 수 있으며, 홍천에서 1시간 거리이다. 상남면 사무소에서 동남쪽 10㎞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내린천 상류에 속하는 미산(美山)계곡은 이름처럼 산세가 빼어나고 물이 맑은 곳이다. 오지에 속하기는 하나 때문에 천연 원시림의 보고가 됐다. 이 지역에는 주목, 가문비나무, 전나무를 비롯해 많은 종류의 나무가 무성하게 자생하고 있으며, 깊은 계곡에는 년수를 헤아릴 수 없는 노송도 허다하다. 또 기이한 형상의 암벽사이로는 전혀 오염이 없고 맑은 시원한 물이 흐르는데, 계곡을 따라 흐르는 이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내린천을 이룬다. 이를 따라 5㎞정도 내려가면 양지말 ‘합소‘라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은 두개의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합해져 나가는 지점으로 모래와 자갈이 쌓여 넓은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다시 이곳을 지나 소개인동 약수터 방향으로 가다보면 모래밭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의뢰지와 만나게 된다. 본 의뢰지가 위치한 미산계곡 일대는 중부권의 월악산, 용화구곡과 시간적으로 비슷한 거리에 위치해 지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나 의뢰지 바로 앞 계곡은 모래와 돌로 된 분지가 장관을 이루며, 또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변환경을 이용 테마형 전원단지를 구성할 수 있는 본 의뢰지는 그 가치에 있어서 월등히 높다할 수 있다. ■ 전원주택단지 개발 타당성 전원주택 및 단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철저한 입지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입지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가지고 개발하고자 하는 곳의 방향을 설정하고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만약, 이를 무시하고 단순한 느낌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휘말려 일을 진행한다면 열에 아홉은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본 의뢰지는 위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입지적으로 테마형 전원단지로서의 환경적, 위치적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의뢰인 J씨도 같은 생각이었으며, 이미 사업방향을 잡고 계획도 세워둔 상태였다. 그래서 의뢰인의 사전조사 된 자료와 계획을 검토한 결과 부분적인 수정,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의뢰인의 입지분석 및 사업방향과 계획 우선, J씨가 입지분석 통해 결정한 사업방향과 계획을 살펴보면, 그는 먼저 의뢰지를 자연적, 위치적 요건을 바탕으로 전원주택단지로 구상했다. 그리고 부지를 9필지로 구성, 1필지당 7백평에서 2천평사이로 하고, 도로는 공유면적 1백50평을 이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가분할도를 만들었다. 또, 도로면적에 일부 모자라는 부분은 하천부지를 이용하기 위해 이미 점용허가도 받아두었으며, 도로공사에 있어서 포장비용견적도 이미 3천만원을 산출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들을 감안, 집이 있는 지역의 부지 1천5백평은 평당 7만원에, 이외 준농림 전으로 된 부지는 평당 6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필지 분할과 분양가격의 보완 본 의뢰지는 가파른 산세를 낀 좁은 협곡으로 일조권이 부족하고, 앞산이 너무 가까워 조금은 답답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남서 향으로는 시야가 넓게 터져 있어 집을 짓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고 오히려 전망이 좋은 집이 될 수 있다. 또 부지 앞으로 흐르는 청정계곡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지를 단지, 빠른 기간 내에 분양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으로 큰 평수의 필지로 구획해 필지수를 줄여 가분할 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이것은 수요자 입장이라기보다는 철저히 공급자 입장에서의 발상으로 오히려 분양에 어려움이 생길 여지가 많다. 우선, 필지분할에 있어 7백~2천평은 다소 무리가 있다. 1천~1천5백평을 평당 6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6천만원에서 9천만원을 들여야 부지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건축까지 생각한다면 적어도 몇 억대의 목돈이 있어야 이곳에 집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런데, 주거용도 아닌 주말주택을 이렇게 큰 목돈을 들여 구입하려는 이가 그리 많을까 의문시된다. 적정 필지면적과 분양가 적당한 필지면적과 수는 수요대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20~30대의 직장인을 주 수요대상으로 할 경우 성공확률은 가장 높다. 그리고 이 경우, 필지당 면적은 4백~6백평 정도가 알맞으며, 분양가는 평당 5만원 선이면 적당하다. 물론 주변에 적은 평수로 8만원~10만원 대를 형성하는 매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보합세만 이루지 거래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지별 분할매매가 타당 그리고 이곳은 지역적으로 토목과 건축을 해 분양하는 것보다 분할해서 필지별로 매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수익이 된다. 자칫 건축을 잘못했을 경우 돈만 묶여 실패의 크나큰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이 생활화 될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집을 지어 달라고 하는 주말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인데, 이때는 평당 1백30~2백만원대, 건 15평~20평정도의 원룸형태 황토집이나 목조주택 지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때에도 조건부로 돈을 받아서 지어주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야지 자기 자본을 투자한다만 수익 없는 공사가 될 것이다. ■ 결론 사실 요즘은 고객들의 부동산에 대한 지식이 한층 높아져 손님대하기가 어렵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수요자들은 정보접근능력의 한계가 사라졌다. 때문에 부동산관련업에 있는 사람들은 고객과 견주어 보다 전문적이며 깊은 정보를 가져야 하고, 이처럼 깊은 지식의 수요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견지해야한다. J씨는 나름대로 고생을 하며 여러모로 알아본 결과를 가지고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고 보나, 단하나 이러한 수요자의 성향을 간과한 것이 아쉽다. 어쨌든 본 의뢰지는 주변의 생태계 및 자연환경을 이용한 테마기획의 민박촌이 형성될 지역임으로 주말, 휴양주택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에 번거롭지 않으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부지는 4백~6백평으로 2천만원~3천만원선을 유지하고, 건 15평을 포함한다면 5천만원대로 지어주는 조건이 수요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여겨진다.田 ■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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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내린천 상류지역 준농림지의 전원주택단지 개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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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주말농장의 매매 또는 실버 임대사업 타당성 분석
- 아산 주말농장의 매매 또는 실버 임대사업 타당성 분석 -------------------------------------------------------------------------------- 서울 양재동에 살고 있는 K씨는 고향인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에 현재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는 5천평정도의 땅이 있다. 아산 시내에서 약 6km가 떨어진 변두리에 위치해 있고 2차선 도로와 200m 정도 거리에 있으며, 배산임수형의 경사가 완만한 정남향 부지로 모두가 탐내는 그런 땅이다. K씨는 80~90년대 초반까지 이 땅에서 사슴농장을 운영했는데, 90년도 후반에 들어서 사슴농장관리가 어려워져 이를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며 그 관리를 고향에 사는 형님에게 부탁했다. 이는 고향 땅을 그냥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에 취한 조치인데, 이렇게 이웃 주민들의 시선 때문에 틈틈이 가꾼다는 것이 지금은 은행나무, 둥근 향나무, 회양목, 단풍나무, 두충나무 등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약재와 조경수들이 수없이 늘고 또 잘 조화돼 조경원 못지 않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형님이 건강상의 문제로 더 이상 관리를 할 수 없게 되다보니 이제는 처분을 해야할 입장에 놓였다. 그래서 이를 어찌 처분할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문득 실버 전원주택을 지어 임대사업을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곳을 부지로 매매할 경우와 실버전원주택으로 개발할 경우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와 또 이곳에서 실버전원주택 임대사업을 한다면 그 가능성이 있는 지를 물어왔다. -------------------------------------------------------------------------------- ■ 질문요약 1.실버전원주택임대사업의 타당성과 적당한 건축규모 및 건축비, 전세보증금액 2.부지로의 매도(9억원)와 실버전원주택임대사업의 수익성 비교 ■ 입지분석 소재지: 충남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규모: 전 5천평(4필지), 관리사옥 1동. 사슴장 3동 용도지역: 준도시취락지역 내 준농림지 ■ 실버 전원주택 임대 사업의 타당성 제고 21세기에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중에는 실버사업도 자주 거론된다.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령화에 따른 새로운 주거 문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새로운 사업에 도전에는 희생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이 덤비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 있다. 이것은 아직 이러한 실버주택사업의 정확한 모델이 제시되지 못한 때문이며, 또 시행착오에서 나오는 사례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전원주택에서 볼 수 있듯이 실버전원주택도 양분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여겨진다. ‘최상을 요구하는 실버타운(수요자의 10%)과 임대 아파트와 같은 수준이면서 텃밭이 딸린 실버전원주택(60%), 기타(30%) 수요층으로 구별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그 가능성이 큰 사업이다. 반면 현대 판 고려장이라는 인식의 양면성도 있는 것이 실버 전원주택사업이다. 이것은 부지의 입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도 지닌다. 젊은 세대와는 달리 승용차가 없이도 다닐 수 있는 대중교통이용거리(300~600m), 종합병원과의 거리뿐만 아니라 온천이나 관광단지와 연계성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다. 이러한 견지에서 우선 본 의뢰지는 실버전원주택의 임대사업은 그 가능성이 크다. 그럼 K씨가 구상하는 의뢰지는 과연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지역인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을 하면 임대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를 검토해보자. 지리적 요건 본 의뢰지는 아산시청에서 6㎞ 반경에 위치하고, 현충사에서 10km, 현대자동차 아산 공장에서 10km 거리에 있는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소재의 땅이다. 아산시는 온천이 유명한 곳으로 온양온천 말고도 최근 개발된 아산온천이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와도 연계성이 좋은 지역으로, 우선 실버전원주택지로써 유리한 지리적 입지조건이다. 또한 의뢰지가 위치한 중방리는 마을 앞 들판은 평야 지대이면서 아늑한 야산이 감싸고 있어 온화한 자연마을이다. 그리고 골중뱅이란 영인산(해발363,9m)자락의 야산 자락에 위치한 부지 역시도 배산임수형으로 중방리 중에서는 제일 명당 터로 아산 시내가 보이는 전망이 좋은 땅이다. 따라서 본 의뢰지는 실버전원주택의 지리적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변환경과 교통 의뢰지의 주변환경은 산세가 온화한 자연마을 한 쪽에 위치하고 경사지가 완만한 배산 임수형 부지로 좋은 편이다. 부지의 정남향 2차선 도로변에는 소규모 공장이 있고 마을 뒤편 약500m 거리에 석산을 개발중에 있으며, 부지상단 8부능선 위쪽에는 가족묘지 들이 있으나 조경이 잘되어 있어 여타 묘지 주변의 부지처럼 거부감이 적어 보인다. 그리고 교통에 있어서는 39번 국도와 접하는 염치사거리와 약700m거리에 위치해 있는 의뢰지는 현대 자동차 아산 공장으로 가는 길목으로 지방도가 잘 닦여있다. 시청까지는 5분 거리로 생활권에 가깝고, 서울 나들이도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편이 1시간 10분대로 편리하다. 따라서 교통에 있어서도 실버전원주택으로써 안성맞춤이다. 규모에따른 건축비산정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보통 부지선정은 잘해 놓고 건축을 잘못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는 수요자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인데, 특히 주변의 시세를 감안하지 않고 과다한 비용의 건축을 한 후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의뢰 지의 경우는 온양 아파트 23평대 아파트전세가 2천5백만원 선이라는 것과 아산시 주변 농가주택이 대지 1백50평을 기준으로 농가를 포함해 평당 20~30만원 선이란 것을 고려하면 좋을 것이다. 그래서 임대을 목적으로 한다면 전세금을 2천5백~3천5백만원 선으로 책정하고 이에 맞춰 건평은 15~20평 사이, 건축비는 평당 1백50~2백만원 선으로 하는 것이 알맞다고 본다. 이는 온양시내 아파트의 전세금과 비교해 조금은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환경이 쾌적하면서 텃밭이 있다는 장점을 들어 새로운 주거 문화를 요구하는 수요자’가 온양시내의 사람들이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란 점을 생각한다면 비싼 것이 아니다. 현재 서울에서 살고있는 집을 월세를 놓고 실버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하고 월세 받는 것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할 때 2천5백~3천5백만원 부담이 없다. 또 건축주 입장에서도 건축비를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 알맞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현 상태에서 보는 견해이며 금년 말을 지나며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 아산만 공장지역이 활성화되게 된다면 건축비는 평당 1백70~2백30만원대, 건평은 20~30평 정도로 지어도 좋을 것이다. ■ 부지로 매도할 경우의 적정가격 적당한 필지면적과 수는 수요대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상황으로 볼 때 20~30대의 직장인을 주 수요대상으로 할 경우 성공확률은 가장 높다. 그리고 이 경우, 필지당 면적은 4백~6백평 정도가 알맞으며, 분양가는 평당 5만원 선이면 적당하다. 물론 주변에 적은 평수로 8만원~10만원 대를 형성하는 매물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보합세만 이루지 거래는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결론 주택에 있어서 대부분 사람들이 실버타운을 21세기 유망업종으로 꼽는다. 그리고 아산은 기후가 수도권보다는 따뜻하고 주변에 문화 유산이 있고 온천이 많아 실버전원지로 각광 받을 수 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이러한 주변여건과 더불어 아산만의 배후 도시인 온양시내 변두리의 본 의뢰지는 교통이 편리해 차가 없이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을 특화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본 의뢰 지는 경우 부지로의 매도하는 것보다는 실버 전원주택 임대사업이 수익에 있어 좋다고 본다. 단, 최근의 변화에 맞는 수요층을 겨냥하고 적당한 규모의 건축을 했을 경우다. 만일 이러한 정서를 무시하고 30평 이상으로 짓는다면 오히려 헐값에 부지로 매도하는 것보다 손해를 볼 것이다.田 ■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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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주말농장의 매매 또는 실버 임대사업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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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백곡면 준농림지의 전원주택 단지개발 타당성 분석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준농림지의 전원주택 단지개발 타당성 분석 -------------------------------------------------------------------------------- 얼마전 진천군 백곡면에 살고 있는 김씨라는 분이 메모를 남겼다. 이 분은 충북 음성군 백곡면 갈월리 ‘상노’라는 부락에 살고 있으며 서울에서 이사를 와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리고 상담할 일이 있어서 그런다며 진천에 오는 길이 있으면 잠깐 만났으면 한다는 메모와 함께 연락처를 남겼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전화를 했더니 부모님에게 상속 받은 임야 4천평과 전 3천5백평이 동네 뒤 ‘향골’이라는 아늑한 골짜기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전원주택을 짓기에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개발을 했으면 좋을지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얘기를 더 들어보니, 이 땅은 IMF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전원주택 단지를 조성하거나 축사나 양계장을 운영하겠다며 평당 3만원을 줄 테니 팔기를 종용했던 땅이었다. 그러나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토지를 처분한다는 주변 의식도 있고 해서 거절을 했으나 현재는 사정이 생겨 매매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이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까 궁리 끝에 아무래도 전원주택지로 매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여기에 전기를 가설하는데 꽤 많은 돈이 들 것이라고 해 다시 망설이게 됐다며 이 곳에 대한 개발 타당성을 문의해 왔다. -------------------------------------------------------------------------------- ■ 질문요약 1. 전원주택단지 개발 타당성조사 및 분양가격 2. 타용도 매매와 비교 분석 ■ 입지분석 소재지: 충북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상노마을 규모: 7천5백평(전 3천5백평, 임야 4천평) 용도지역: 준농림지 지리적 요건 본 의뢰지는 한남대교에서 90km 반경에 위치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중부 고속도로 진천나들목의 이용이 가능한 지역이며, 34번 국도가 지나며 국도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엽돈재’라는 큰 재가 하나 있다. 옛날에 자손 없이 홀로 살며 고갯길에서 주막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지만 쓸 줄 모르던 박서방이 죽고 난 뒤 빈 주막집에 엽전귀신 나타났다고 해서 엽돈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길은 진천 음성 괴산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서해안인 아산이나 둔포에 가서 소금을 구하러 다니던 지름길로 중요한 유통로가 되었었다. 가파른 고갯길에 접어들면 갈증을 풀기 위해 주막에 들러 시원한 냉수나 막걸리 한 사발 마시고 가기에 딱 안성맞춤인 곳이다. 또 이 길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도로로 삼국 통일을 한 김유신 장군이 고구려를 치러간 북정로라는 기록도 있는 지역이다. 주변 환경 성장 관리 권역에 속한 진천군은 전체적으로 공장이 많은 지역이다. 그러나 백곡면에는 백곡 저수지가 있어 진천군의 식수원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보니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농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가축을 기르는 수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적은 편이다. 의뢰지 역시 가축을 기르는 농가는 조금 있으나 두서너 마리 정도 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자연마을과 2km 정도 떨어져 있어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부지 내에 숯가마 터를 사용하고 있는 정도가 훼손의 전부이다. 타당성 조사 전원주택 부지로 사용면적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대가 높고 시야가 탁트인 경관 좋은 동남향 부지다. 준농림 전 3천5백평은 직사각형 부지여서 필지 분할하기에 좋고 토목공사 비용도 임야를 포함해 평당 1만원 정도면 된다고 본다. 그러나 임야 4천평은 전원 부지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20% 정도인 8백평 밖에 안돼 보이는데 이는 경사지가 현행 전용허가 기준 15도 이하임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지로 사용 가능한 부지를 합한 면적이 4천3백평으로 총면적에서 가용면적이 57.3% 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4천3백평중 도로부지로 20% 정도를 제외한다면 3천4백40평을 실제 분양 면적으로 보아야 한다. 도로 전기. 상하수도 지하수 개발업자에게 확인한 결과 지하수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확인되어 도로, 상, 하수도 처리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는 자연마을과 1.7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비용을 계산해 볼 필요가 있다. 전기는 기존 마을 기준 200m 거리는 기본 요금 13만7천원이 들고, 그 외는 1m당 4만4천원, 여기에 부가가치세 10%를 가산하면 4만8천4백원이 부과된다. 이를 바탕으로 1.7km를 계산해 보면 1,700m × 4,8400 = 82,280,000원이라는 액수가 나온다. 전원주택 단지로서의 가치 분석 본 의뢰지는 주변환경이 쾌적하고 오염되지 않은 곳인데 몇 달 전에는 인접한 준농림 천수답 개별 필지가 평당 6만원에 거래되었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 의뢰지는 이 곳과는 상황이 조금 다르고 개발하는데도 적잖은 문제점이 있다. 김씨의 말대로 3만원씩 매매를 하면 7천5백평이니까 2억2천5백만원을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개발을 했을 경우엔 3천4백40평을 평당 10만원을 계산하면 3억4천4백만원이 된다. 그러나 개발에 따른 비용이 여러 곳에서 발생한다. 전용부담금은 공시지가의 20%로 계산해서 전은 평당 4,200원×0.2×3500=2,940,000원, 임야는 평당 500원×800=400,000만원으로 합계 3,340,000원이 된다. 그러나 토목공사비용은 평당 1만원씩 4천3백만원이며, 공시지가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개발전 공시지가에서 필요 경비를 제외하고, 부담하게 되어 있는 개발부담금 25%는 없다고 본다. 기타비용을 계산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이와 같이 단지를 개발한다면 10만원 선이 되어야 적정이윤을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이 금액대는 단기간에 매각하기가 어렵고 경우에 따라선 기간이 3~4년 걸릴 수도 있다. 부지를 개발하지 않고 7백평에서 1천평 단위로 평당 2만원씩 매매하면 7,500×2만원=15,000만원이 된다. 전원단지를 조성후 매매가와 단순 매매차를 본다면 5천 6백만원의 차액이 발생한다. 그러나 위에서 나열한 것 외에도 개발하는데 추가적인 기초 비용이 들고 또 분양이 잘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하기 때문에 수치만 믿고 달려 들어선 안된다. 결론 앞의 계산대로 된다면 당연히 단지를 조성해 처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전용허가를 내고 기초공사를 하려면 그만한 기초비용이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며 현재도 자금사정이 어려워서 처분하려고 하는 입장이라면 더욱 곤란한 문제다. 그리고 단지를 개발하려면 그만큼 노하우가 필요한데 아무런 지식도 없이 단지 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손을 댄다면 크나큰 실패를 겪게 될 수 있으며 업자에게 이용을 당할 수도 있다. 자연마을과 떨어져 있는 관계로 어느 개인이 개발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어 기도원이나 사찰 그렇지 않으면 테마 주말농원, 양계장을 하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매매를 성사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田 ■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02-536-2500) ■ 총비용 계산 대체조성비 및 대체 조림비= 54,610,000원 전용부담금= 3,340,000원 전기 가설비용= 82,280,000원 합계= 137,224,000원 분양이득금액= 분양가격- 필요경비(344.000,000원-137,224,000) =206,776,000 ■ 전원주택(지) 무료 컨설팅 안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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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백곡면 준농림지의 전원주택 단지개발 타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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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현리 준농림지의 가치상승 요인과 처분 요령
- 부동산 컨설팅 인제군 현리 준농림지의 가치상승 요인과 처분 요령 -------------------------------------------------------------------------------- 용인 수지에 사는 장상후씨는 평소 여행을 좋아해 많은 곳을 돌아 다녔다.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일주도 했다고 하니 얼마나 여행을 좋아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96년에는 우연한 기회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주변 방대천변에 갔다가 준농림전 4천평, 대지1백50평 그리고 농가주택까지 포함하여 4천1백50평을 1억6천만원에 구입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주말농장을 운영하면서 가축도 기르고 친구나 친지가 오면 함께 즐기며 노후를 즐길 생각에서였다. 그후 장씨의 여행지는 주로 그 곳으로 한정 되게 되었고 처음 몇 번은 주말마다 다니면서 농사도 지어보고 적잖은 재미를 느꼈다. 그러나 점차 힘이 들고 처음 생각과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농사일이 공사판의 중노동 보다 힘들고 재미로 하는 농사라 이렇다할 수입도 못되는 데다 오가는 기름값도 만만치 않았다. 점차 오가는 회수가 줄어들더니 급기야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장씨의 생각은 우선 본전만 나오면 처분하겠다는 것이고, 그럴 수 없다면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어했다. 그리고 준농림 제도가 폐지되면 어떤 영향을 받겠는지를 궁금해했다 -------------------------------------------------------------------------------- 입지 여건 인제군 동남향에 위치한 지역으로 31번 현리 삼거리에서 약3km 거리 방대천변 민박마을에 있다. 서향이며 도로가 북에서 남으로 지나는 막다른 외길로 2차선 도로와는 직선거리 3백m 이내이나 교량을 이용하여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는 전형적인 강원도 산간 천변마을이다. 교통 여건 장씨가 의뢰한 땅은 승용차로 서울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홍천 인제 구간이 부분 개통되어 2시간 30분 정도면 다닐 수 있다. 44번 국도 홍천을 지나 철정 검문소에서 우회전하여 내촌면을 지나 미교초등학교(444번지방도와 만나는 지점) 삼거리에서 10분쯤 가면 31번 국도 상남면에 닿고 다시 그 곳에서 15분 정도 가게 현리에 이르게 되는데 현리 삼거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지 분석 인제군은 예로부터 주말 휴양지로 이름난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설악산이 대각선으로 가로막고 있고 남서로는 소양호가 있어 천혜의 산간 관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현리 내린천변은 여름철 관광 명소로 유명했던 지역이었으나 한때는 내린천에 댐이 건설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었다. 현리에서 인제읍으로 이어지는 내린천변 고사리도로변, 서리 강변, 북리 도로변의 준농림지는 20만~30만원을 호가한 적도 있었다. 현재는 10만~15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적은 평수는 평당 17만원선에 거래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대천변은 인지도가 떨어져 4만~15만원선에 거래가 되었으며 현재는 거의 거래가 없는 상태다. 한때 방동약수 근처 진동에 스키장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외지인들이 마구잡이 토지를 구입한 적도 있으나 낭설로 그치고 말았다. 답사차 장씨의 땅이 있는 곳에 갔다가 우연히 옆집 할아버지를 만났다. 내가 부동산쪽 일을 한다고 했더니 대뜸 평당 12만원 정도면 팔겠다는 제의를 해 왔다. 그 할아버지 댁은 전체 평수가 1천평으로 부지 위에는 수리한 농가 한 채가 있고, 그중 포도밭이 6백평, 논이 4백평이었다. 할아버지를 만나고 나오면서 ‘버려진 진주’는 임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가치가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 집은 옛날 방앗간 터로 가옥상태가 양호해 잘만 개조를 하면 여름철 민박겸 찻집으로 안성맞춤이고 매매하는데도 유리할 텐데 그냥 묵혀 방치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값을 받기 어려워 보였다. 가치상승 요인 의뢰자인 장씨의 땅도 마찬가지였다. 지목상 전으로 되어있는 3천2백평은 농사를 짓는 생색만 내어 일부 도라지를 심는 것 외에는 잡풀과 나무가 우거져 있었다. 지역적으로 임야 시세는 3천원~1만원 선인데 지목이 전으로 되어 있다고 밭 시세를 줄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본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포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농가는 민박 겸 찻집으로 사용하려는 사람에게 전세를 주는 것도 매매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며 쉽게 처분 할 수 있는 길이 된다. 농가를 너무 요란스럽게 수리 할 필요는 없고, 순수하게 옛날 시골 외가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꾸미는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예술가에게 조건부로 임대를 주는 것도 한 방편인데 수리비용 일체를 임대인이 부담하고 5년 후엔 몸만 나가는 조건으로 임대하면 된다. 그렇게만 된다면 물건 자체가 달라지고 빨리 좋은 값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준농림 제도 폐지에 따른 영향 건교부에서는 지금의 준농림제도가 난개발의 주범이 되어 피해가 심각하다고 결론 내리고 준농림제도를 없애기로 했다. 대신 새로운 형태의 제도를 도입, 2002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이 되면 현재 전국토의 26%인 준농림지는 대폭 축소되어 10%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이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 제주도와 강원도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이 지역의 토지 시장이 침체될 것이라는 이야기와도 맥을 같이 한다. 그러나 강원도는 지역 특성상 공장지대가 아니어서 전원주택을 짓는 데는 그 영향이 적다고 본다. 전원 부지는 환경의 쾌적성이 부동산 가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이런 부지는 큰 타격을 받지 않는 대신 자연마을과 동떨어진 준농림 임야 중 경사도가 15도 이상인 지역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의뢰지는 농림지역이 된다고 가정을 해도 처음에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나 차츰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지 상단에 동서고속도로 현리 인터체인지가 생긴다는 얘기도 들려 섣부른 매매는 삼가는 것이 좋겠다. 현재 휴경지나 다름없는 의뢰지를 우선 옥토로 만들고 가옥을 테마형 민박이나 찻집으로 꾸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겠다.田 글·진명기(전원주택 전문컨설턴트 02-536-2500) ■ 전원주택(지) 무료 컨설팅 안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가 부동산 무료컨설팅을 실시합니다. 소유하고 있는 전원주택(지)에 대해 자세한 물건 소개와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매달 1분을 추첨하여 무료 컨설팅을 해 드립니다. 추첨된 물건의 컨설팅에 대해선 본지 게재를 원칙으로 하며, 기타 보내주신 자료와 사진은 반환하지 않습니다. 보내실곳: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5-1 덕성빌딩 4층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앞 보내실 자료: 간단한 현황 자료(전화번호 명기)와 사진 2장 마감기한 : 매월 10일까지 문의전화: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02-323-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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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현리 준농림지의 가치상승 요인과 처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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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1
- 새로운 식재 위한 준비 및 유의점3월, 기다리며 철저한 계획 세우는 중요한 시기 정원은 모든 전원·단독주택 거주자들이 가지고 싶은 요소이지만,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처음에 무작정 잔디를 깔고 나무 몇 그루 심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팔트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원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생길 만큼 정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는 철저한 계획과 끊임없는 공부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된다. 보통 정원이라고 하면 열락정원(Pleasure Garden)을 의미한다. 정원의 시설물보다 실물 중심으로 이뤄지며 결과물보다 그 과정을 중시한다는 함의가 있다. 정원의 기능은 단순한 관상을 넘어 휴식과 치유, 소통 등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호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정원 가꾸기를 위해 봄에 꼭 해야 할 일들과 올해의 식재 트렌드, 주택과 잘 어울리는 정원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특집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정원 사례를 싣는다. 이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만족하는 정원을 만들길 기대해 본다. 정리 편집부협조 가든율, 정원친구 이오, 가든디자인뜰, 전원주택라이프DB “정원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즐거운 가꿈의 장소이고 주변의 이웃들과 식물들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허락해 주는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자, 풍요로운 삶을 디자인해 주는 행복의 텃밭이다.”- <정원 사용 설명서> 중에서 - 3월에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소생한다는 절기인 ‘경칩’이 있고, 꽃샘추위도 있다. 그렇다고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을 적기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자칫 너무 성급하게 식재를 했다가 꽃샘추위에 식물이 죽는 경우도 생긴다. 그보다는 땅을 고르는 일과 나무의 경우 전정 작업을 권고한다. 3월은 성공적인 정원 가꾸기를 위해 준비하는 시기다. 이때는 지난가을 정리하지 않았던 그라스류와 나무수국류에 대한 지상부 전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관목에 대한 맹아지(휴면상태 있던 눈에서 자란 가지) 및 고사지 전정 작업도 필요하다. 새로이 식재할 화단의 경우, 전 부엽토 포설 작업을 해두면 좋다. 처음 정원을 조성하는 독자라면 식재할 식물의 품종 리스트를 작성해 두 길 바란다. 이는 선택 리스트의 생육 환경에 따른 사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미의 경우 식재 전 토양의 영양 상태를 최상으로 준비해야 하지만, 그라스류의 경우 과도한 영양 상태의 토양에 식재할 경우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수종별 화단 기반 조건이 다름을 인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조성된 정원이라면 정원의 현 상태를 체크해 토양 계량의 필요 유무와 식물의 포기 나누기 등이 필요하다. 정원 망치는 조급함이른 봄에는 겨우내 두었던 초화와 그라스 정리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뿌리에서 새로운 잎이 올라오기 때문에 윗부분을 짧게 잘라야 한다. 땅 위에 낙엽도 어느 정도는 걷어내는 것이 좋다. 이은영 가든율 대표(정원사)는 이른 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다림’이라고 조언한다. “겨울을 지나면 월동을 못하고 죽는 식물도 생깁니다. 그 자리에는 다시 식물을 심으면 됩니다만, 너무 급하게 손을 대지 않았으면 합니다. 월동하는 꽃 중에는 4월에 싹을 올리는 꽃도 많습니다. 3월부터 너무 급하게 땅을 뒤집으면 그런 식물들이 파헤쳐 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봄을 기다려 달라고 요청드립니다. 3월이 되면 마음이 급해지는 것을 압니다. 화원에 꽃도 많아지고 꽃을 심고 싶어 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3월은 꽃샘추위가 있습니다. 너무 일찍 꽃을 심으면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기도 합니다. 4월 초에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시기 처음 정원을 조성하는 독자라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바로 정원을 조성하는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예전처럼 잔디 깔고 나무 몇 그루 심는 것이 아닌, 디자인된 정원 자체가 구조적이고 건축 공간으로써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축비에 준해 비용이 발생한다. 건축비가 많이 상승한 만큼 정원 조성비용도 많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미 조성된 정원을 가지고 있다면 담장, 바닥 포장 등 정원 구조물 청소부터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조적담장과 석재바닥은 고압 세척기로 때를 벗기고 충분히 말린 뒤 발수제를 뿌려주면 깨끗한 정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물의 지상부가 없을 때 발수제 작업을 하는 것이 식물에게도 해가 없으니 이른 봄 작업을 권장한다. 정원의 담장, 바닥 포장 등 정원 구조물 청소를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처럼 식물의 끝을 짧게 잘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정원 환경에 적합한 식물 고르기3월에는 새로운 식물을 정원에 들이기 전에 한 쪽 공간에 실험적으로 테스트해보기를 추천한다. 열심히 돌봐주어야 하는 식물을 계속해서 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우리 정원 환경에 적응하는 식물을 고르는 것은 노동 시간을 줄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특별한 식재 공간을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이미 정원이 있어 한 쪽에 특별한 식재 공간을 만들어 본다면 정원의 재미를 늘리는 선택이 된다. 그것은 식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지난해 다녀온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이나 겨울에 보았던 좋은 영화나 뮤지컬의 한 장면을 식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단순히 화려한 식재를 넘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식재 공간을 가져 보자. 매년 당신의 일상이 정원에 녹아 추억으로 남는 멋진 정원 놀이가 될 수 있다. 처음 조성을 한다면, 한 번에 완성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뼈대가 되는 공간계획은 한 번에 계획하더라도, 식재는 천천히 하기를 권고한다. 방법으로는 여러 농장을 다니면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장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한 농장에서 식물 구매를 마치면 한계가 있다. 여러 농장을 다니며 식물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 이미 조성돼 있다면 조금의 동선 계획을 변경해 보길 추천한다. 지루해 보였던 정원이 새로이 보이기 시작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동시에 새로운 식물을 일부 들여 보는 것도 좋다. 평소에 다시 들이고 싶었던 식물 리스트가 준비돼 있다면 더욱 좋다. 만약 이런 리스트가 없다면, 식물 시장으로 나가 당신의 눈에 들어오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목의 규격과 모양 나무 식재과정 ‘일상이 춤추는 정원’ 투시도 ‘일상이 춤추는 정원’ 식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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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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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깝고, 생활 효율은 높아 나는 세종에 집을 지었다
- 신도시란 자연발생적으로 성장한 도시가 아닌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만든 인공 도시를 말한다. 그중 세종시는 여타 신도시들과는 달리 거대한 면적에 치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이번 9월 호에서는 발전이 현재진행형인 이곳, 세종시에 지은 주택을 소개하고자 하며 주택 소개 전에 세종시 집짓기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편집부) 정리 남두진 기자출처 세종특별자치시(유튜브 채널) 신도시는 수도권 지역 인구 과밀로 인한 교통체증과 주택난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현재 신도시는 1기 신도시(분당, 산본, 일산, 중동, 평촌), 2기 신도시(검단, 고덕, 광교, 동탄, 양주, 운정, 위례, 판교, 한강, 도안, 아산), 3기 신도시(계양, 교산, 대장, 왕숙, 창릉)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세종시는 수도권 지역 인구 과밀로 인한 문제점을 비롯해 당초 국토균형 발전 및 행정수도 이전을 목표로 계획을 시작한 곳이다. 이 때문에 경기권에 조성한 다른 신도시와 다르게 수도권과 떨어진 국토 중심부에 위치한다. 또, 1~3기 신도시의 전체 면적을 합친 것에 2배 이상의 거대한 면적을 가지는 차이점을 가진다. 모두가 누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세종시는 나지막한 산과 드넓은 평야 그리고 금강과 미호강을 끼고 있는 명당 터에 위치한다. 이중 세종시 중심에 위치한 행복도시는 도시 개념 국제공모 당선작 5가지 아이디어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특히, 도넛 모양의 ‘이중환상형(Two-ring)’* 도시구조를 적용해 어디서 출발해도 20분 내에 닿을 수 있는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두 강과 더불어 도심 내 새롭게 조성한 3대 하천인 방축천, 제천, 삼성천은 자연과 인접한 도시의 품격을 더욱 높인다. 이뿐만 아니라 행복도시 중심부에는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곳곳에 녹지 시설이 잘 마련돼 있다. 이렇게 전국 최고 녹지율을 뽐내는 공원 인프라를 세종 시민은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다. *이중환상형(Two-ring) 세종시에 적용한 두 개의 고리 중 바깥 고리는 개발과 대중교통 축으로 설정해 행정·주거·상업 등의 주요 도시 기능을 분산배치하고, 안쪽 고리는 환경과 생태가 공존하는 그린 축으로 설정해 레저·문화 등의 기능을 배치한 열린 공간으로 계획했다. 기능별로 분류한 생활권 구조세종시는 3단계로 나누어 건립을 계획했다. 1단계(2012~2015)는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 이전 추진, 2단계(2016~2020)는 대학 및 의료시설 구축, 3단계(2021~2030)는 50만 인구 유입 및 국토균형 발전 혁신거점 도시 완성으로 현재는 3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나아가 각 단계는 도시 기능을 위해 다시 6개의 생활권으로 나눠 분산됐다 각 생활권은 S 생활권을 중심에 두고 그 주위에 △중앙행정(1생활권) △문화교류(2생활권) △도시행정(3생활권) △대학·연구(4생활권) △의료·복지(5생활권) △첨단지식기반산업(6생활권)으로 구분된다. 중심의 S 생활권은 세종시가 가진 자연환경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비워둔 공간이다. 즉, 개인의 특성에 맞는 생활권에서 지내면서도 언제든지 쾌적한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셈이다. CHECK! 건축사들이 말하는 세종시에 집짓기- SUP건축사사무소, 로이건축사사무소 -SUP건축사사무소 세종시는 새로 조성된 도시지역인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주변지역으로 나뉩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지구단위계획구역 시행지침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예를 들면 3층 규모로 짓고자 하는 경우 건축심의를 받아야 하거나 특화권역은 사전 자문을 득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이 때문에 부지를 구매하기 전 해당 지역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건축 허가 조건만 수십 페이지 정도며 중간 감리보고 및 사용승인 서류도 많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집 짓기를 경험한 업체와 진행한다면 비교적 원활하게 집 짓기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요. 로이건축사사무소 보통 건축가들은 집짓기 전 인접대지와의 관계, 프라이버시 확보 가능 여부 등 부지가 가진 환경을 충분히 반영합니다. 하지만 세종시는 예정지역 내 주택지의 반 이상이 아직 건축되지 않은 나대지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개방적인 설계로 집을 지어 만족한 생활을 누렸는데, 이후에 인접 주택이 지어지며 시야가 막혀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을 수 있어요. 실제로 이번에 세종시에 설계한 주택의 뒷집도 그랬죠. 그러므로 나대지에 설계를 하는 경우라면 추후의 상황까지도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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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깝고, 생활 효율은 높아 나는 세종에 집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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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몸으로 이룬 꿈, 자연을 담은 '뜰'로 떠나는 여행
- 마음의 소리를 따라 보금자리와 정원까지 손수 가꾼 이가 있다는 소식에 충남 아산으로 향했다. 평택에서 45번 국도를 타고 둔포면을 지나 봉재교에서 둔포저수지 방면으로 가다 보면 14만 2000평에 이르는 저수지를 만나게 된다. 저수지를 따라 5분쯤 달려 언덕을 넘어서면 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경사지 우측에 자연스럽게 가꾼 정원과 그 뒤로는 조형물인 듯한 황토집이 아담하게 놓여 있다. 정원 앞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2층 황토집을 짓고 틈틈이 정원 가꾸기와 농사일에 전념하는 안주인을 만나 보았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정원을 좋아하는 이에게서 발견하는 공통점은 ‘욕심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성인군자가 아닌 다음에야 득도에 이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겠지만 편안한 도시 생활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한적한 시골행을 택한 이들을 보면 자연의 이치 속에서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살아가려 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출판업계에 종사하는 남편과 대학생인 아이들을 설득해 가족끼리 살 집을 짓기란 쉽지 않았을 터. 건축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흉내만이라도 내보자며 시작한 집 짓기에서 정원 꾸미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넘어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며 지금까지 자리 잡게 된 안주인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좌측엔 노란 덩굴장미를 우측엔 빨간 덩굴장미를 올리기 위해 남편이 인근 공사장에서 남는 자재를 얻어 만든 입구. 창에는 가리개를 대신해 창가에 진분홍의 나팔꽃을 늘어뜨려 그늘을 만 들었다. 나팔꽃은 씨를 맺으면 빨리 지는데 이때 씨를 솎아주면 꽃을 좀 더 오래 감상할 수 있다. 손수 만든 황토집 창을 통해 바라본 정원. 마음의 소리를 따라 자연으로 떠나다“자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싶었어요. 하루는 가족끼리 강원도 횡성의 다래골산방으로 놀러 갔는데 집이 조형물처럼 느껴지더군요. 황토로 지은 집인데 선풍기도 없이 여름을 지내고 구들을 놓고 사는 모습을 보니 비로소 무엇을 원했는지 깨닫게 됐죠.” 전문가는 아니지만 집을 직접 지어도 되지 않을까 결심한 계기였다. 그 길로 남편과 아이들을 설득해 가족끼리 집을 짓자 결정을 보았다. 갑자기 바빠진 안주인. 우선 수중에 있는 돈으로 땅과 집과 정원을 해결해야 했다. 수원의 아파트에서 살면서 주말이면 아산온천에 다녔는데 그러다 봉재저수지 근처 땅을 발견했다. 첫눈에 이 땅이구나 싶어 계약하고 직접 황토 반죽도 하며 가족끼리 힘을 모아 황토집을 지었다. 그 후 정원 가꾸기와 틈틈이 농사일을 벌였다. 둥근 삼각형 모양의 땅 북쪽엔 남향으로 창을 낸 방 2개와 화장실을 황토로 짓고 남쪽 내리막으로 경사진 땅엔 잔디를 심어 정원을 가꾸기로 결심했다. 황토집 10평을 짓고 정원을 가꾸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황토집과 정원이 생긴 셈이다.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해도 잘 믿질 않는다며 손사래를 치는 안주인. 속 사정을 알고 보니 재활용의 여왕이었다. 인근 공사판을 돌아다니면서 버린 것 중에 쓸 만한 것을 다 주워 모아 집 지붕이며 벽, 정원의자 등으로 활용했다. 전원으로 오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 갖추고 살자’는 의지가 돈으로 무언가를 사기보다는 주위에 있는 것을 잘 관찰하고 쓸모없다고 버려지는 것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정원 안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정자를 만날 수 있다. 정자로 향하는 계단 앞에는 능소화를 즐기기 위해 PVC 관으로 아치형 선으로 입구의 분위기를 냈다. 일년초인 나팔꽃을 감상하기 위해 사다리를 지줏대로 활용했다. 고정되지 않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깨진 항아리에 나팔꽃을 심어 자연스러움을 유도했다. 정자로 향하는 계단에 떨어진 능소화 꽃잎이 쉼터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잔디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을 가진 토관. 도자기 파는 곳에서 깨진 토관을 가져와 점경물로 활용했다. 좌측에 보이는 나무는 반송이다. 처음으로 가꾼 정원 - 로즈가든에 대한 환상처음 멋모르고 시작한 400평 정원에는 그동안 상상의 나래만 펼쳐왔던 아름다움과 향을 자랑하는 화목花木 장미꽃을 심었다. 집 앞쪽에 삼각형 장미꽃밭과 그 주위에 펜스를 두르고 역시 장미 덩굴로 모양을 냈다. 집 좌측 부분에는 평잔디를 깔아 보색대비를 유도했다. 그때만 해도 관리가 그렇게 어려우리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잔디는 잘 밟아주면 된다는 말에 수시로 노는 셈 치고 뛰어다니니 자리를 빨리 잡아갔지만 장미 손질이라도 할라치면 가시에 찔려 들어가기도 힘드니 관리는커녕 안 다치는 게 우선이었다. 한 종만 심으면 재미없는 것도 있고 가꾸다 보니 요령이 생겨 아예 뒤엎고 다시 정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언덕 위에는 정자와 더불어 원두막을 놓아 쉼터를 두었다. 공사현장에서 남는 벽돌과 대리 석 판을 구해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었다. 나무로 의자를 만들 경우에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반면 돌을 활용하면 썩지도 않고 관리하기 쉬워 늘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정원을 돌아 언덕을 가기 전 만날 수 있는 테이블. 좌측 정원등 사이 꽃창포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정원 언덕 위에 넓은 공간에 가족을 위한 쉼터를 만들었다. 호텔에서 버리는 비치의자를 얻어와 멋들어지게 연출했다. 바닥에 깐 벽돌, 목재로 만든 계단, 목재 사다리와 나팔꽃들이 자연스럽게 자리하는 정원. 정원의 한 쪽 연못에는 연과 창포로 시원함을 드렸다. 목재 다리와 나무 의자가 전원의 한갓진 풍경을 느끼게 한다. 발품 팔아 만든 정원 - 높낮이와 색의 조화를 터득하다평평한 땅은 재미가 없었다. 땅 모양이 딱 맞게 떨어지지도 않고 높낮이가 있는 언덕이면 이리저리 다니면서 보는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집의 서쪽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입구를 만들었다. 물론 울타리가 없어서 아무 곳에서나 들어올 수 있기는 하지만 정원으로 들어가기 위한 연결 공간이라는 기분으로 만든 것이다. 정원 입구에서 볼 때 거꾸로 된 물방울무늬 모양으로 길을 내고 사이사이 경사진 지형에 맞게 언덕을 만들어 높낮이가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꽃은 개화기가 저마다 다르니 앞쪽에 영산홍을 심는다면 뒤쪽엔 철쭉을, 둘레에 영산홍을 심으면 가운데는 철쭉을 심어 꽃이 한쪽에서 피고 지더라도 다른 쪽에서 또 새로운 것을 감상하게 했다. 영산홍이 먼저 개화한 후 철쭉이 개화하는 데 같은 종이라도 하얀색, 노란색, 주황색 철쭉을 심어 다양한 색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꽃을 심을 때는 개화기와 색상을 고려해서 배치하면 된다고 귀띔한다. 마을로 난 길과 인접한 곳에는 장방형의 못을 파 연꽃을 심었다. 멋모르고 못에 키웠는데 알고 보니 연은 번식력이 너무 뛰어나 담는 그릇을 따로 두어야 한다고. 각각의 연 그릇을 만들어 연못에 놓으면 다양한 연을 감상할 수 있단다. 바비큐 파티를 위해 만든 탁자와 원형으로 둘러 의자를 만들었다. 뒤로 토관과 나무들이 높낮이를 달리하며 저마다 색을 뿜어내고 있다. 돌절구와 항아리 뒤로 자귀나무와 철쭉이 아름드리 걸려있다. 누구나 쉴 수 있게 정원 곳곳에 의자를 놓았다. 물확을 걸쳐 바라본 연못과 정자. 비를 맞아 더 매끈해 보이는 돌이 자연스럽게 빛을 발한다. 황토집 입구에서 정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나무 판재로 길을 만들고 양쪽에 나뭇가지로 난간을 만들었는데 보통 아치형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연출하지만 집에서 정원으로 나가는 곳이라 ‘Y’자 형으로 열리는 기분을 느끼게 장미 덩굴을 놓았다. 왼쪽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빨간 겹 덩굴장미를 오른쪽에는 분홍색 덩굴장미로 집과 정원을 잇는 길 양쪽에 심었다. 정원 중간에는 의자를 비롯해 깨진 토관, 버려진 화분 등을 주워와 곳곳에 배치했다. 토관은 흙과 가장 비슷한 색으로 잔디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이기도 하다고. 버려진 사다리도 활용해 일년초인 나팔꽃의 지주대로 세웠다. 꽃이 졌을 때 금방 이동하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집 좌측 언덕에는 원두막 느낌이 나는 정자를 쉼터로 놓고 그 뒤로는 어느 호텔에서 폐기한 비치의자를 얻어 와 가족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그동안 하고 싶던 것을 직접 만들고 가꾸면서 새로운 꿈을 꾼다는 안주인. 자연과 함께 내 마음대로 누리고 살 수 있으면서 곤충과 벌레들도 유심히 관찰하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본단다. 이제는 정원 가꾸기를 넘어 자연을 옮겨와 연출하는 분경에도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고. 번식력이 너무 뛰어나 화분에 심은 들국화. 가을에 붉은색으로 물드는 열매가 더 아름다운 홍자단을 항아리에 심어 집 앞에 놓았다. 북서쪽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 서로 다른 높이로 키재기를 하고 있는 연과 판재로 만든 길이 자연에 수를 놓은 듯하다. 창포 사이로 항아리와 나무, 대리석 판을 이용해 만든 점경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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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몸으로 이룬 꿈, 자연을 담은 '뜰'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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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경기 광주 전원주택 정원
- 경기 광주시 도척면 궁뜰전원마을에 자리 잡은 주택. 집을 지어 이곳으로 왔으니 어느덧 5년 차, 이만하면 베테랑 전원 생활자에 속한다. 파릇하니 깔끔히 정돈된 잔디, 물을 머금어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정원수와 꽃들에서 녹녹치 않은 그의 솜씨가 엿보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정원 한가운데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목백일홍. 나무 표면이 아름답고 매끄러워 원숭이도 미끄러질 정도라 하여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정원에서는 전문가 솜씨가 느껴진다. 어디 하나 패인 곳 없이 곱게 자란 잔디가 그렇고 높이와 색을 고려해 정원 가장자리에 앉혀진 무수한 꽃들이 그러하다. 또 구석을 밝히고 있는 조명기구와 정원 용품은 시야를 전혀 방해하지 않는 것이 보기 좋게 대충 꾸며 놓은 솜씨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어디서 배워본 적이 없는, 그야말로 꽃이 좋아 정원을 가꾸고 일구는 평범한 전원 생활자다. 좀 편하게 살라고 전원으로 내려왔더니 되려 일을 찾아 한다며 타박하는 자녀들의 원성이 만만치 않지만 그렇다고 그의 ‘정원사랑’을 꺾지는 못했다. 어제는 마트에서 과일바구니 장식을 보고는 ‘아 여기에 꽃을 심으면 이쁘겠다’는 생각에 집어 들었다는 그는 돌아와 저녁이 다 되도록 흙을 가져다 꽃을 심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자녀들이 포기(?) 할 만도 해 보인다. 잘 다듬어진 잔디, 높이와 색을 달리하는 정원수들. 정원에서는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가 느껴진다. 목백일홍 옆으로 구조물을 이용해 사피니아와 미니 백일홍을 올렸다. 백매화를 중심으로 대왕연산홍, 후룩스, 흑장미 등이 심어져 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구조용 나무 아래 놓여 있다. 수호초, 부들레아, 큰꿩의비름, 능수화, 제라리움 등이 보인다. 정원 한쪽에 자리 잡은 야생화 위로 나비가 날아들어 가을 향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정원에는 어떤 것들이정원 한가운데에 붉은색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목백일홍. 꽃이 피어 있는 기간이 아주 길고 백일 동안 붉게 핀다고 하여 ‘백일홍’이라 부르는데, 가지 뻗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고 하얀 껍질이 벗겨지는 나무 표면도 아름답고 매끄러워 원숭이도 미끄러질 정도라 하여 ‘간지럼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발톱 꽃과 백일홍이 나무 주위를 에워싸고 그 옆으로는 구조물을 이용해 사피니아와 미니 백일홍을 얹었다. 거실과 정원을 잇는 덱 아래에는 후룩스, 목백일홍, 흑장미 등이 자리 잡았다. 공원이나 화단에 단골손님 격인 후룩스는 꽃이 화려하고 생명력이 강해 한 번의 조성으로 매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으며 품종도 다양해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 주위로 대왕연산홍과 백매화가 높이를 자랑하며 어우러져 있는데 그 조화가 일품이다. 녹색 가지를 뽐내는 회화나무 밑으로는 관상용으로 애용되는 옥잠화, 붉은빛이 돌며 달걀 모양 잎을 가진 맨드라미 등이 심어져 있다. 이들이 자라고 있는 터를 지나면 바로 목단, 사피니아, 장미가 한창인 뜰이 얼굴을 내밀고 이어 한창 자라고 있는 청솔과 채송화가 발길을 붙잡는다. 거실 창 맞은편으로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잎을 가진 수호초,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만 자라며 향이 좋기로 유명한 부들레아, 8∼9월에 붉은빛이 돌고 자주색으로 꽃이 피는 큰꿩의비름과 능소화, 관엽식물이자 퇴출 식물인 제라리움 등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 중에서 눈길을 잡는 것이 있다면 단연 우리나라 말로 홍초라 불리는 칸나다. 높이 1∼2m, 잎의 길이 30∼40cm의 넓은 타원 모양에 양 끝이 좁아 줄기를 감싸고 있는 칸나의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보랏빛, 붉은빛, 노란빛 등으로 계속 핀다. 꽃의 색이 계절에 따라 변하고 그 모양도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널리 쓰이는 식물이다. 칸나 옆으로는 나무를 잘라 장식을 만들고 그 위에 이태리산 복숭화꽃 등을 화분에 담아 올렸다. 정원을 돌아 덱으로 향하는 길에 집 2층 좌측 벽에서 타고 내려온 인동초가 눈길을 잡는다. 줄기와 잎이 엄동설한에도 잘 견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인동초는 꽃잎이 흰색을 띠다가 차차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특징이 있다. 현관 앞에 비교적 좁은 일자형 덱을 두었는데 이곳에서도 다양한 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현관을 마주 보고 오른 편으로 쪽두리꽃, 사과향허브, 메리골드, 미나리아제비, 장미, 시계꽃 등이 그것이다. 특히 물이 오른 노란 꽃이 일품인 메리골드, 옛날 새색시가 시집갈 때 올려 쓰던 쪽두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쪽두리꽃이 아름답다. 한편 현관 왼편으로는 작게 난 길을 따라 붉은색의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꽃줄기가 넓어지고 꽃은 꽃받침으로 둘러싸여 있다가 뚜껑처럼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의 붉기를 상징하듯 ‘열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맨드라미는 관상용으로 아주 인기가 높은 식물이다. 2층 좌측 벽을 타고 내려온 인동초. 줄기와 잎이 한겨울에도 잘 견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 현관 앞에 설치된 작은 일자형 덱 주위로 메리골드, 쪽두리꽃, 장미, 미나리아제비 등이 심어져 있다.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자녀들의 원성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그는 또 다른 일을 벌이고야 말았다. 텃밭을 가꾸기로 작정한 것이다. 이왕 시작한 전원생활, 정원에는 어느 정도 손이 익었으니 먹을거리에 도전해 볼 요량이다. 정원 이곳저곳을 안내하던 집주인은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 않다”면서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이 남이 보기에는 단절된 생활로 보일지는 몰라도 나에게는 참으로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하나 물을 주고 가꾸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연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유난히 저희 집 주변에 새들이 많아요. 딸 약혼식 하는 날에 연주회를 했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새들이 날아와 같이 소리를 내는 거예요. 어찌나 신기했던지. 얼마 전 비가 왔을 때는 고추잠자리가 날아들길래 ‘아, 이제 비가 그치겠구나’ 했더니 정말 비가 그치더라고요.” 정원과 함께한 5년.자연은 이렇게 그의 친구가 되어 가고 있었다. 현관 왼편 작은 길에 열정의 맨드라미가 붉은색을 뽐낸다. 물이 오른 노란 꽃이 일품인 메리골드. 새색시가 시집갈 때 올려 쓰던 쪽두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쪽두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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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경기 광주 전원주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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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더 풍요롭게 - 우리 집 정원에 어울리는 정원 소품 둘러보기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수목을 상상하며, '정원을 어떻게 가꿀까' 고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원 소품을 선택하는 일은 정원의 한구석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는 수목에게 친구 하나를 소개해 주는 것과 같다. 보기에 좋고 활용도도 높은 정원 소품이라면 수목 및 꽃들과 어우러져 정원을 더 아름답게 할 것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정원 소품이 전시된 매장의 모습. 정원용 가구(테이블, 의자) 정원 소품으로 사용하는 가구로 피크닉 테이블, 의자 등이 있다. 일반 가구와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견고하고 비바람에도 잘 견디도록 방부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가구와 별 차이 없고 재질과 디자인, 수입 여부,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국산이거나 디자인 상태가 좋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낱개 구입은 물론 세트 구입도 가능하다. 정원용 가구를 선택할 때는 어떤 처리 과정을 거친 방부목으로 만들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부처리 방식에 따라 크게 CCA(Copper Chrome Arsenic : 구리와 크롬, 비소를 이용한 방부처리)와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 구리와 알킬암모니움 화합물로 방부처리)로 구분된다. 구리와 크롬, 비소를 사용해 방부처리한 CCA 방식은 방부화학성분이 물에 녹아 흘러나오거나, 연소 시 유독 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구리, 알킬암모니움 화합물을 이용한 ACQ 방식은 비소와 크롬을 사용하지 않으며, 흰개미 공격이나 장기간 목재를 보호하는 성능도 우수해 차세대 방부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원에 설치된 덱과 파라솔의 모습. 파라솔파라솔은 햇빛이나 비를 막아 주는 우산 부분과 기둥, 기둥을 받치는 받침(베이스),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파라솔 중앙에 기둥이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가운데 공간을 비운 파라솔도 인기를 끌고 있다. 테이블을 포함한 파라솔은 색깔과 크기 등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퍼걸러(Pergola), 덱, 평상정원 소품 가운데 비교적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퍼걸러와 덱, 평상이다. 대부분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지고 가격대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덱이나 퍼걸러의 경우 평당 단가로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품들은 크고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설치 공간과 미관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목 바로 아래 설치한 낮은 높이의 평상. 그네, 우편함정원 소품 중 비교적 활용도가 높으면서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그네와 우편함이다. 벤치형 그네의 경우 가격대가 비교적 고가다. 우편함(메일박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해 많이 애용되고 있다. 기둥형 우편함의 모습, 최근에는 벽걸이형 우편함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벽면에 설치한 꽃 받침 모습. 원예 및 관수 용품정원 소품에는 수목이나 꽃을 가꾸는 데에 필요한 원예 용품과 물을 주거나 분수를 만들 때 필요한 관수 용품도 포함된다. 가위, 분무기, 잔디 깎기, 호수, 스프링클러, 피스톨, 각종 연결 용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원에 들일 수 있는 조형물, 어떤 종류의 조형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원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철재 꽃받침 조명 용품정원은 주로 낮에 감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솔라등, 토치등과 같은 조명을 설치하면 밤에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색다른 분위기의 정원 하나를 집으로 들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명 설치는 정원이 만들어진 뒤에도 할 수 있지만, 정원 계획 시 기초 단계에서 조명에 필요한 전선 등을 미리 매설해 두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정원 용품(펜스, 화분, 바구니, 바비큐 그릴, 개집, 분수 등)기타 정원 용품으로는 펜스와 화분, 바구니, 해먹(이동식 침대의 일종), 개집, 철제 소품, 기타 조형물 등이 있다. 종류를 말하면 몇 개에 불과하지만 매장이나 인터넷을 살펴보면 종류 하나에도 여러 가지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원 소품 매장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분수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 분수의 가격 역시 크기와 재질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공간을 적게 사용하는 소규모 분수에서부터 맞춤형 분수까지 다양하다. 인조대리석을 이용한 분수도 있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정원 소품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많다. 그렇다고 정원에 쓸 소품들을 꼭 돈을 들여 살 필요는 없다. 집 주변이나 인근의 조형물을 이용할 수 있고,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보통 소품을 보고 예쁘다며 구입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품 자체가 예쁘냐 여부보다는 얼마나 우리 정원에 어울릴지… 놓을 공간은 충분한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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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더 풍요롭게 - 우리 집 정원에 어울리는 정원 소품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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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빛나는 보석,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
- 색색의 꽃이 만발한 정원을 갖춘 전원주택은 전원행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공통 관심사일 것이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에 거주할 때에도 실내정원을 가꾸기는 했지만 세심하게 관리를 해주었던 것에 비해 손쉽게 가꿀 수 있는 야생화(野生花) 정원. 전원주택을 생각한다면 심고, 가꾸고, 보는 재미가 가득한 야생화 가꾸기에 도전하여 멋진 전원주택과 함께 어우러지는 정원도 가져 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도움말 들꽃마을 문기담·곽귀자 가평 야생화 동호회 모임 이춘기 신뢰라는 꽃말의 노루귀. 잎이 눈을 뚫고 올라올 때의 모습이 노루의 귀와 비슷하다 하여‘노루귀’라 명명한 꽃. 이른 봄에 꽃을 먼저 피우고 다음에 잎이 나오며 분홍색과 보라색도 있다. 야생화는 산이나 들에서 절로 나고 자라는 들의 꽃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본래 노지(露地)에서 스스로 자생하는 식물이다. 자연이 물도 주고 비료도 주고 빛도 공급하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잘 자란다. 국내에 서식하는 야생화 종류는 알려진 것만 약 500여 종에 이른다. 계절이나 서식지에 따라 구분할 수 있고, 특성에 따라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피는 양지식물(陽地植物)과 그늘에서 자라는 음지식물(陰地植物)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나라 야생화는 대부분 양지식물이다. 물가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水生植物)도 있다. 복과 장수를 부른다 하여‘복수초(福壽草)’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른 봄 제일 먼저 피운다고 봄을 부르는 등불이라 묘사되기도 하며 한방과 민간에서 약재로도 쓰인다. 야생화 심기 야생화를 심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모종을 구하는 것이다. 일단 심으면 꽃을 피우기 때문에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다음으로 씨앗을 발아시킨 것을 옮겨올 경우 흙으로 살짝 덮기만 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씨를 뿌려 싹을 틔울 수도 있는데, 이 방법이 가장 어렵다. 자연환경에 따라 변수가 많으니 될 수 있으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병행해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좋다. 노지에 정원을 처음 가꾸어 본다면 계절별 대표적인 야생화로 먼저 시작을 해보자. 복수초(봄), 개망초(여름)를 비롯해 코스모스(가을)와 동백(겨울) 등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야생화의 특성이나 색상 등을 파악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을 한다. 야생화는 번식력이 강해 한 해가 지나면 군락(群落)을 이루므로 다른 종류끼리는 어느 정도의 간격을 띄워 심는다. 가령 몇 개의 동산 위에는 봄꽃을 심었다면 동산 아래에는 여름꽃을 심어 계절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같은 종의 꽃이라도 여러 가지 색이 있을 수도 있으니 꽃이 피었을 때를 상상하며 정원의 색상을 미리 그리고 배치해 보는 것도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방법이다. 산의 나무 밑에서 자라는 분홍색의 노루귀. 야산에서 낙엽이 많은 곳을 잘 살펴보면 만날 수 있다. 야생화 즐기기노지에 야생화를 심어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연못가 경사진 암반 사이로 피어오른 구절초(九節草)가 고개를 떨어내며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쉽게 감상할 수 없는 절경이다. 야생화를 감상하는 데 보는 맛을 더하고 싶다면 정원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수생식물을 심으면 연못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운치가 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연못가에 암반을 놓아 그 사이로 피운 꽃을 감상하는 것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특별함을 선사해 준다. 2월 초 눈 속에서도 빨간색의 선명함을 자랑하는 꽃. 추운 겨울에 핀다 하여 ‘동백(冬栢)’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앵초(櫻草)는 4월경부터 개화하는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행운의 열쇠’라는 꽃말로 꽃은 천식이나 기침에 마시는 차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겨울의 야생화겨울을 나는 동안 엄동설한(嚴冬雪寒)이라도 야생화는 특별히 보온을 할 필요가 없다. 노지에서 자라는 특성상 한겨울을 이겨내야 더 강해지고 다음 해에도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 감상할 수 있는 야생화로는 동백나무에서 열리는 동백꽃과 겨우살이를 볼 수 있고, 눈이 녹으면 제일 먼저 피는 복수초를 만날 수 있다. 눈을 헤치고 나온 듯한 복수초의 사진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복수초가 피고 난 후 눈이 와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복수초는 진노란 색을 띠며 2월 말경이면 꽃을 피운다. 줄기가 솜털처럼 올라와서 피는 노루귀도 초봄에 피는 꽃으로 분홍색과 보라색 흰색의 세 가지를 감상할 수 있다. 키가 작고 옆으로 퍼지는 듯이 피는 앵초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 피고 연보라색, 노란색, 진한 분홍색을 띤다.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는 겨울에 수선화와 변산 바람꽃도 볼 수 있다. 한 여름에 흰색과 하늘색으로 피어나는 산수국(山水菊). 가을을 지나 겨울을 맞이하면서 꽃잎이 마른 여름 야생화. 보라색의 노루귀. 추운 겨울에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겨우살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늘 푸른 상록식물이지만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만 볼 수 있다.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야생화를 어떻게 하면 잘 가꿀 수 있는지를 묻자, “야생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키우면 됩니다.”라며 털털한 웃음을 짓는 정원주 이 씨. 가평에 주말주택을 짓고 야생화를 가꾼 지 8년째에 접어들었다. 초등학교 시절 지름길인 야산을 가로질러 등하교를 했는데 그때 오가며 할미꽃, 장미꽃, 제비꽃 등을 보던 것이 계기가 됐다고. 서울에 있는 집도 정원이 있는 주택인데 여기에 대추나무와 감나무, 모과나무 등의 유실수와 단풍나무 등의 조경수를 심고, 정원에는 장미를 비롯해 물망초, 봉선화 등을 가꾸면서 답답한 도시생활을 견딜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마침 가평의 어느 곳에서 집을 내놓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가 지금의 집을 짓게 됐다. 각종 나무를 비롯해 야생화를 조금씩 심었는데 번식력이 뛰어나 지금은 정원을 가득 채운다. 야생화가 피기 시작할 초봄이면 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안 한 채 뛰어나가 야생화를 본다고. “꽃을 보고 있으면 참으로 신통하지 않을 수 없어요. 작은 씨앗에서 싹을 틔워 오색찬란한 색을 내뿜는 것이 잠도 못 이룰 정도로 설레게 하지요. 해마다 겨울이면 꽃이 피는 시기까지 가슴이 떨려옵니다.” 개화 기간이 1~2주 사이로 짧아 즐거움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어 야생화를 남기기 위해 사진까지 배웠다는 정원주 이 씨. 그래서 야생화를 잘 볼 수 없는 계절이 되면 그동안 찍어 놓은 야생화 사진도 감상하고 관련 서적도 보면서 겨울을 난다고. 현재 주말주택으로 이용하면서 하늘마루 펜션도 운영하고 있다. 야생화 정원으로 따스하고 정겨운 이미지를 안겨주는 가평의 주말주택. 산세를 이용해 만든 연못. 습기가 많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 연못 주위로 가득하다. 정원주가 제안하는 옥잠화(玉簪花) 무리 만들기옥잠화는 다른 야생화에 비해 가격도 비싼 편이라 야생화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도 옥잠화 무리는 잘 만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옥잠화는 은은하면서도 좋은 향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꽃이다. 옥잠화 40~50개 정도면 넓고 푸른 잎을 자랑하는 옥잠화 무리를 만들 수 있는데 은은한 향은 말로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여름을 대표하는 향을 가진 야생화인 만큼 미리 심어 여름을 난다면 여름의 푸름과 더불어 향기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이다. 한여름 시원하게 보이는 푸름과 그윽한 향기를 선사하는 옥잠화(玉簪花)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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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에서 빛나는 보석, 야생화 정원이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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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한, '영미의 정원'으로의 초대
- 부지불식간不知不識間에 우리 주변에서는 많은 야생화가 무심결에 지나가는 객에게 대답 없는 자태를 뽐내고 있다. 길에서, 들에서, 산에서 아무렇게나 자라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간다 해서 '야생화'라지만 그들은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그 누군가를 기다리며 화려한 외출을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네들의 화려한 외출을 마감할 터를 닦아주는 일. 어쩌면 이것이 정원을 가꾸는 이들의 몫일 게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경기 포천시 일동면 유동리 안주인 윤 씨의 야생화 정원. 화려한 외출을 마감한 채 터를 잡고 앉아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각양각색의 꽃과 나무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정원 사이로 난 길 옆, 지나치기 쉬운 작은 야생화에 몸이 숙여지는 것을 보면 곳곳에 녹록지 않은 정원사의 손길이 묻어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그는 추위와 더위를 무릅쓰고 쪼그려 앉아 정원 길가에 난 수많은 작은 야생화 돌보기를 매일같이 되풀이했을 것이 분명하다. 400평 대지에 정원 공사에만 여덟 번의 포클레인을 불렀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야생화가 내려앉을 터를 닦았다. 나무와 식물이 자리 잡을 곳을 미리 구상하고 그에 맞는 흙과 토양을 올렸다. 햇빛이 잘 드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고려해 야생화가 놓일 자리를 정하고 수초 식물을 비롯해 습기가 필요한 종들은 연못을 만들어 그 주위에 둘렀다. 또 추위에 민감해 방한이 필요한 야생화들은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였다. "어머님이 꽃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곁에 두고 보아 왔던 게 지금에 이르렀다"는 윤 씨는 꽃씨를 사와 심고 가꾸면서 피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에게 수많은 행복의 시간을 주었던 녀석들이 바로 정원에, 비닐하우스에 가득 차 있는 것이다.자, 그럼 '영미의 정원'으로 들어가 보자. 대문을 열고 현관을 향하는 오른 편에 원추리 100여 종이 얼굴을 내민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개화기는 6월에서 8월 사이, 주황색과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데 꽃을 볼 수 있는 시기는 단 하루뿐. 하루 만에 지는 꽃이 너무나 아름다워 가꾸는 이들은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원추리에 '하룻날의 아름다움'이라는 꽃 이름을 붙여줬다. 원추리는 햇빛이 반나절 이상 드는 곳에 식재해야 하며 개화기에는 특히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은 노루오줌이다. 노루 서식지에서 자주 발견되며 뿌리에서 오줌 냄새가 난다 하여 이와 같이 불린다. 줄기가 곧고 사람의 허리 높이만한 크기를 하고 있었는데 분홍 꽃이삭을 곧추세우고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야생화 전문가들은 이 식물의 매력을 '자잘한 꽃들이 분홍빛으로 뭉쳐 피어난 색다른 아름다움'에서 찾을 만큼 정원 식물로 인기가 매우 높다. 노루오줌은 산지의 냇가나 습지에서 잘 자라면서도 어지간한 가뭄에도 끄떡없다. 추위에도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번식력도 뛰어나다. 정원 가운데에는 야트막한 언덕을 올려 정자를 두고 그 굴곡을 따라 관상에 좋고 키 높은 나무를 심었다. 특히 비비추가 뿜어내는 자줏빛은 언덕 한 모퉁이를 화사하게 비추고 있고 언덕 중앙에는 2미터가 훌쩍 넘어 보이는 목수국나무가 주먹만한 꽃 덩어리를 자랑한다. 꽃이 필 때는 연초록색, 절정에 이르러서는 흰색, 질 무렵에는 누런색. 이렇듯 다양한 꽃 색을 자랑하는 목수국은 꽃이 만발하는 4월을 중심으로 관상용이나 정원수로 널리 애용되며 바람이 잘 통하고 배수가 잘 되는 기름진 사양토에 심어야 좋다. 휘어진 길의 막다른 곳에 위치한 비닐하우스에는 1500여 종의 야생화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결각상 톱니 모양의 잎자루가 일품인 솔체꽃, 고산지대에 자라며 관상용이나 약재로 쓰이는 월귤, 윤기나는 초록빛 표면을 자랑하는 사자머리석위, 목선이 긴 떡갈잎수국 등 각양각색의 야생화들이 화분에 돌에 보기 좋게 올라와 있다. 특히 월귤은 고산지대 암석지 바위틈이나 고위도지방 산성습원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제4 빙하기 때 우리나라 전 지역에 고루 분포하다 현재는 설악산 일부, 강원도 홍천 일부 지역에만 군락지가 남아 있을 정도로 개체 수가 점차 감소되고 있는 희귀 멸종식물이다. 솔체꽃 원귤 떡갈잎수국 사자머리석위 목수국 주위를 둘러싸 보호하고 있는 400여 그루의 철쭉을 바라보는 윤 씨의 심정은 남다르다. 하나하나 고르고 골라 손수 가져다 심었다고 하니 그 정성과 시간과 노력이 얼마였겠는가. 그는 "직접 심었다"는 말을 꼭 넣어 달라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비닐하우스와 정자를 지나면 오른 편으로 연못이 보인다. 어리연이 물 위를 감싸고 있고 주위로는 분홍색 꼬리조팝나무가 1∼2미터의 키로 군집을 이루고 있다. 7∼8월 가지 끝에 분홍색 꽃들이 무리 지어 원추화서로 위에서 아래로 피는 꼬리조팝나무는 꽃이 아름다워 연못 옆에 많이 식재되는 인기 수종. 잎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뒷면에 잔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못을 돌아 현관으로 향하는 길 왼편에 놓여 있는 항아리 위로 수련이 얼굴을 내밀고 그 옆으로는 초록의 앵무새깃이 화분에 넘쳐난다. 꽃이 6∼8월에 수면 위에서 피고 백색이며 지름 5센티미터 정도로 밤에는 접어들기 때문에 수련睡蓮이라고 불리는데, 긴 엽병이 수면까지 자라 그 끝에 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앵무새깃은 흙에서도 물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겨울에는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좋고 수조나 어항보다는 항아리에 키우면 새로운 멋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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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한, '영미의 정원'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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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종류와 허브정원
- 억울한 Herb, 누명 벗기 셸 실버스타인이 지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사과나무 한 그루는 사랑하는 소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준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운명을 가진 식물을 고르라면 단연 허브일 것이다. 허브는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로 꽃, 종자, 잎, 뿌리는 약, 요리, 향료, 살균, 살충 등 여러 곳에 쓰인다. 이렇듯 허브는 유용한 식물임에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재배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허브 농장을 제외한 곳에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았다. 허브가 지닌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몇 가지만 주의한다면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다. 여타 꽃들이 보는 즐거움만 주었다면 허브는 활용 면에서 단연 우위를 차지한다. 정성껏 가꾼 허브 정원에서 바로 따온 꽃과 잎으로 허브 케이크와 허브 차로 향기로운 오후를 만들어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사진협조 허브다섯메 02-430-7320 www.herb5.co.kr허브에 대한 몇 가지 오해허브는 월동越冬이 되지 않는다?지구상에 자생하는 허브 품종은 꿀풀과, 지치과, 국화과, 미나리과, 백합과 등 무려 2500여 종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 국내에 도입된 250여 종은 열대성 식물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중 50% 이상이 지역적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월동이 가능한 허브는 60여 종이나 된다. 겨울을 넘기고 매년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월동 가능한 허브를 선택해 사계절 내내 허브 향기 가득한 정원을 만들어보자. 루(Rue) 멕시칸 세이지(Mexican Sage) 아티초크(Artichoke) 허브는 햇빛이 없어도 잘 자란다?'허브가 잘 죽어요', '허브 기르기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대부분이 볕이 부족한 방이나 거실, 부엌이나 공부방의 책상 등에 놓고 길렀기 때문이다. 허브 향을 가까이에서 즐기려는 욕심으로 실내에 장기간 놓으면 하루가 다르게 향기와 생기를 잃어간다. 허브 기르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풍부하고 따뜻한 햇볕이다. 햇살이 충분하게 들어오는 베란다, 마당, 옥상 등지에 놓아주면 더욱 튼튼하고 저마다의 독특한 향기를 가득 내뿜는다. 로즈 제라늄(Rose Geranium) 부시 바질(Basil) 체리 세이지(Cherry Sage) 허브는 언제 목이 마른지 알 수 없다?허브를 구매할 때 '며칠에 한 번씩 물을 주나요?'라는 질문에 화원은 '며칠에 몇 번 주세요'라는 대답을 하게 된다. 일부는 맞기도 하지만 환경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답변으로 허브를 죽게 만들 수도 있다. 비교적 건조한 실내, 아파트, 사무실인 경우라면 물주는 주기를 되도록 짧게 하는 것이 좋다. 반면, 흙이 많고 깊은 화단이나 주말농장같이 습도가 높은 곳에서는 물주는 주기를 길게 잡도록 한다. 스테비아(Stevia) 퍼플 폭스글로리(Foxglove) 캘리포니아 포피(Califonia Poppy) 전원주택의 허브 조경부지만큼이나 넓은 정원을 갖고 있는 전원주택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만큼 자연을 가깝게 느끼기 위해 조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어렵게 고민하다 심은 것들은 옆집과 같은 철쭉, 소나무와 과실수로 이뤄져 있어 개성 없는 정원이 된다. 키우기 어려울 것 같아 허브보다는 잔디를 선택해, 보고 향기를 맡고 만지는 즐거움을 멀리한다. 허브가 조경용으로 자리를 잡을 때 가장 놀라운 점은 정원 속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대지의 사과'라 칭한 캐모마일(Chamomile)고대 그리스인이 대지의 사과라고 칭했으며 저먼 캐모마일, 로먼 캐모마일, 다이어즈 캐모마일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저먼 캐모마일과 로먼 캐모마일은 사과향이 나는 꽃을 피운다. 캐모마일은 허브 차의 대명사로 식후에 커피 대신 즐기기에 좋으며 감기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특히 수험생 및 샐러리맨들의 과로와 피로를 풀어 주는 데도 좋다. 저먼 캐모마일은 일 년생이지만 씨앗이 많이 나오며 식재 한자리에서 매년 꽃을 볼 수 있다. 로먼 캐모마일은 식물 전체에서 진한 사과향이 나는 다년생 허브다. 돌길 사이에 잔디 대신 사용하면 밟는 이에게 향기 선물을 선사한다. 다이어즈 캐모마일은 다년생으로 월동이 가능하며 노란색의 화려한 꽃을 피운다. 귀여운 양의 귀 모양 램즈 이어(Lamb's Ear)생김새가 마치 양의 귀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램즈 이어. 잎에는 부드러운 털이 나 있는데 식물의 잎으로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예부터 상처가 났을 때 이 식물의 잎을 잘라서 붕대 용도로 쓰면 지혈이 잘 됐다고 한다. 월동이 가능하고 길게 추대하여 꽃을 피우는 모습이 아름답다. 램즈 이어는 배수에 특히 신경 써야 하며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약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에 5∼6월에 꽃이 지고 난 뒤 통풍이 잘 되도록 다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가 따로 필요 없는 솝 워트(Soap Wort)일명 '비누 풀'로 불리는 식물로 독특하게 식물 자체에 세정 능력을 지니고 있다. 손에 매직으로 낙서한 후 솝 워트의 잎을 따서 문지르면 마술처럼 깨끗이 지워진다. 솝 워트 역시 월동이 가능하고 백색의 깔끔한 이미지의 꽃을 피운다. 이 식물은 토양을 크게 가리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어 초보자들도 손쉽게 기를 수 있다. 이왕이면 약효 기능까지, 야로우(Yarrow)고대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에서 유래돼 '아킬레아(Achillea)'로도 불린다. 아킬레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에게 야로우의 약효를 처음으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또한 노르웨이에서는 벌꿀이나 당밀을 넣어 달짝지근한 야로우 차를 즐긴다. 이 식물은 꽃의 색이 다양하고 월동이 가능하다.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며 대단위 군란을 지어 식재하는 것도 좋다. 이 경우 통풍이 잘되지 않으면 식물 아래쪽이 썩을 수 있으니 여름철 골고루 시원하게 다듬어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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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종류와 허브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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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하기 알맞은 6가지 장소에서 꽃 키우기
- 정원에서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아마도 다양한 빛깔의 꽃일 것이다.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꽃도 있지만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생장하기에 알맞은 장소에 심어 놓으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정리·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도움 및 본문 꽃 사진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나는 이곳이 더 좋아요!알맞은 6가지 장소에서 꽃 키우기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는 꽃 당아욱집이나 정원 주변, 공터 등지에 심으면 보기 좋으며, 생육도 왕성해 한 번 조성해 두면 반영구적으로 관상이 가능하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다. 장미현대는 장미 시대로 정원용은 물론 절화折花용으로 품종이 개발돼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세계 3대 절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 개발되는 품종들은 절화용이나 분화용 품종들이 주류를 이룬다. 햇볕이 반 그늘이나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꽃 괭이눈 키가 작고 모양이 정연하여 분화용이나 지피식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자생지 환경이 반 그늘로 습기가 충분한 곳이므로 실내나 지피용(땅을 덮는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 햇볕과 충분한 수분 유지가 중요하다. 바람꽃서식지가 바람이 많이 불고 그늘이 지는 높은 지대이므로 여름에도 서늘한 조건을 갖춘 곳이면 화단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석원이나 시원한 낙엽수 밑에 식재하면 좋다. 덩굴성으로 울타리와 잘 어울리는 꽃 으름 울타리에 잘 어울리는 덩굴성 식물로 건조나 음지에도 강해 적응 범위가 넓다. 공해에는 약해 도로변에는 곤란하다. 거름기가 충분하고 반 그늘진 곳으로 습기가 적당히 유지되는 곳이 최적지다. 한련화 뭔가를 타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 울타리나 파고라 같은 곳에 심으면 잘 어울린다. 해당화 가시가 있어 경계수나 생울타리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꽃봉오리는 약용으로도 쓰인다. 주로 모래땅에서 자라지만 산간지역이 아니라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 뿌리가 충실한 삽목묘(꺾꽂이로 생긴 묘목)를 사다 기른다. 암석정원의 바위 틈에서도 잘 자라는 꽃 서향 남부지역에서는 밖에서 월동이 가능하여 정원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암석정원이나 정원 울타리용으로 잘 어울린다. 거름기가 적당하고 물 빠짐이 좋아야 하며 건조한 곳은 싫어한다. 양지꽃 꽃 피는 기간이 길고 꽃이 많이 달리기 때문에 화단의 지피식물로 좋다. 키가 낮아 작은 분화나 분경을 만들 때 주요 소재로도 흔히 이용된다. 암석정원 같은 곳에서 바위 틈 식재용으로도 훌륭한 소재다. 현호색 여름철 더위 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정원 화단용, 특히 암석정원의 바위틈 같은 곳에 심으면 좋다. 잘 관리하면 베란다 같은 곳에서도 분에 심어 즐길 수 있다. 물망초 고산식물로 키가 작은 것들이 많고 바위 틈 같은 곳에서 잘 자란다. 개량된 품종들은 봄 화단용으로 좋으며, 다른 것들과 섞어 뿌리기도 한다. 화단 및 화분용으로 분재하여 잘 키울 수 있는 꽃 크로커스 이른 봄에 화사한 꽃을 피우기에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흔히 이용된다. 데이지대부분 품종으로 개량된 것들이라 화단용으로 심은 경우에는 특별한 관리 없이 잘 자란다. 분화용은 어느 정도 햇볕이 드는 곳에 두면서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한다. 대체로 서늘하고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며 여름에 뿌리가 썩는 것에 주의한다. 시네라리아분화용으로 꽃에 향기는 없지만 수십 개의 꽃이 한꺼번에 피어 약 한 달 정도 간다. 튤립박람회 같은 행사 때 행사장 주변 조경용으로 이용되며 꽃꽂이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팬지화단용, 분화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색상도 오렌지색·붉은색·푸른색으로 다양하다. 라넌큘러스초여름 화단용이나 분화용으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개화 기간이 길어 절화용(말리는 것)으로 생산되고 있다. 금잔화무수히 많은 품종들이 개량되어 봄 화단용 초화류로 확실히 자리를 잡은 품목이다. 벽걸이용(행잉용) 활용하여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꽃 제라늄 분화용, 벽걸이용으로 유럽의 화단 딸린 주택가 창가에 놓인 장면이 연상되는 꽃이다. 페튜니아 요즘은 페튜니아를 덩굴성으로 육종한 사피니아 유래 계통의 품종이 나와 벽걸이용으로 인기가 있다. 베고니아 베고니아는 원산지가 주로 무더운 열대나 아열대라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대부분 실내 분화용으로 쓰인다. 줄기가 늘어지는 것들이 많아 벽걸이용으로 좋다. 꽃이나 잎의 무늬는 햇볕을 충분히 받아야 고유의 색깔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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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장하기 알맞은 6가지 장소에서 꽃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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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걱정 없는 사시사철 푸른 온실
- 봄부터 가을까지 별 탈 없이 잘 자라던 화초들이 긴장하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그렇다고 야외에서 키우던 분재를 모두 집 안으로 들이기도 쉽지 않은 일. 그 해결책으로 온실을 만들면 어떨까. 정원에 직접 만들 수 있는 소형 온실이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아예 선큰(Sunken)과 선룸(Sunroom)을 주택 설계 시공 단계부터 고려해 설치할 수도 있다. 이렇게 햇볕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거나 좀 더 햇살과 마주할 수 있는 따스한 온실 세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엔코텍(유리 온실) 031-753-8917 www.encotech.co.kr ㈜두인폴리캠(폴리카보네이트 온실) 053-744-3678 www.rionkorea.com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500년 전 조선시대에도 온실에서 한겨울에 여름 꽃을 피웠다는 기록이 있다. 온실의 기원은 《산가요록産暇要錄》-조선시대 1400년 중반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촌에 필요한 것을 기록한 고서- 〈겨울철 야채 기르기〉에 나타나 있는데, 바로 온돌과 한지를 이용한 것이다. 온돌로 지하부 난방 방식(상층이 아닌 땅속을 덥히는 난방 방식)을 했고, 기름 먹인 창호지는 보온성과 방수, 높은 광선 투과율을 지녀 그 당시 겨울에도 봄 채소와 여름 꽃을 피웠다고 한다. 조선시대 온실의 발견은 그동안의 서양의 지상부 난방 방식 일색이었던 온실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 온실의 온돌 기능을 차용해 땅속에 온수 배관을 매설하고 식물의 뿌리를 보온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 외에도 상업용 재배 목적으로만 사용하던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소규모 가정용 온실도 만들어지고 있다. KBS ‘역사스페셜’에서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 복원한 조선시대의 온실 모습. 정남향의 약 26㎡ 크기의 온실 내부. 온돌과 기름먹인 창호지를 이용한 전통 온실에서 봄 채소와 꽃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내 집이 바로 식물원도심을 벗어나 푸른 식물들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러 찾아가던 식물원을 집 앞으로 옮겨 놓은 약 6.6㎡ 미만의 가정용 온실. 정원에만 설치하던 온실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벽을 유리로 만든 선룸(Sunroom)과 빛이 잘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 자연 채광을 유도하기 위해 땅을 파고 조성한 선큰(Sunken)도 온실의 한 형태이다. 정원 내 온실을 설치할 때는 해의 기울기가 계절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해가 짧은 동지 태양의 기울기는 29°이므로 온실 지붕의 경사도를 20° 정도로 만든다. 또 태풍과 폭설에도 견디도록 철골에 지주를 넣는 것이 좋다. 선룸과 선큰은 실내에서도 햇살을 충분히 즐기도록 공간을 외부로 개방하는 동시에 내부에 연결해 설치한다. 주택의 기본 실室에 추가해 주거와 서재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에 설치해야 좋으며 한낮에 뜨거운 오븐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환기창을 따로 만들거나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 만약 집 서쪽에 선룸을 추가로 건축할 때는 남쪽 유리창 넓이를 최대로 하되 서쪽과 북쪽의 유리창은 최소로 한다. 또한 서쪽에 인접해 키 큰 사철나무를 심어 여름 오후의 태양을 차단하는 것도 좋다. 냉난방 시스템은 본채에서 선룸으로 연장하는 것보다 선룸 자체만의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태양의 고도와 건물의 그림자 온실의 방향과 입사 각도 유리온실의 5가지 유형 다양한 온실,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온실의 형태는 반지붕형, 3/4지붕형, 양지붕형, 원형지붕형, 양지붕식 연동형 등이 있다. 이들의 특징을 잘 살펴본 후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한다. 목적을 벗어난 온실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가정용으로 적당한 반지붕형과 양지붕형에 대해서 알아본다. 양지붕형 온실 들보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의 지붕을 갖는 것으로 가장 일반화된 온실 형태이다. 이 형식의 장점으로는 첫째,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실내 체적이 크므로 공기의 용량이 충분하고 보온 및 차광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으며 온도 관리가 쉽다. 또한 구조학적으로도 풍압이 절반의 면적과 면에만 미치므로 더욱 안전하다. 이 온실의 천창과 측창의 규격 및 위치 선정에는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중앙 통로를 구성하고 실을 나누어 복합적인 내용물을 놓기 쉬워 통기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불소 3코팅, 고급 알루미늄 마감된 고급소형온실 2층의 공용공간을 선룸으로 꾸민 주택. 거실을 확장해 덱 공간의 일부를 반지붕형 온실로 꾸며 일광욕을 즐기는 장소로 만들었다. 반지붕형 온실 지붕이 한쪽만 있어 하절기보다 동절기에 보다 많은 광량이 입사된다. 그래서 생육적온이 비교적 높은 식물의 촉성 재배나 연구용 온실에 주로 사용됐으나 저렴한 시설비와 간편한 설치, 보온이 비교적 용이해 현재는 가정용 온실 및 선룸, 가든, 기타 일반 건축에도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양지붕형 온실에 비해 채광이 크게 떨어져 통풍 불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거실과 정원을 이어주는 평지붕형 홈바 선룸. 모든 면의 창 개폐가 가능해 환기 조절에 유용하다. 고온성 온실 or 저온성 온실온실은 동절기용 고온성 온실과 하절기용 저온성 온실로 구분한다. 이는 기본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눌 수 있다. 중온 온실에 해당하는 시설이 고온 온실 기본 구조에 형성됐다면 이 온실은 냉방비가 과다하게 든다. 반대로 중온 및 저온 온실 시설에 해당하는 것을 고온 온실에 설치한다면 보다 많은 난방비가 든다. 그렇기에 사용 목적 및 운영 계획을 세운 후, 그 목적에 맞는 건축 형식과 내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광량 이용에 따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지붕 피복재의 경사면과 수평면과의 각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는 남북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7∼30°가 바람직하며,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는 동서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0° 이하 정도가 바람직하며, 그 이후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극복하면 고온 온실과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는 동서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7∼30°가 바람직하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는 남북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0° 이하 정도가 바람직하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극복하면 저온 온실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온실 vs 폴리카보네이트 온실국내 보급률이 가장 높은 비닐 온실은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빠르고 공사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비닐 온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 및 광 투과율 저하 문제로 2∼3년 사이에 피복재인 비닐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피복재로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한 온실이 가정용으로 출시되고 있다. 우선, 유리온실은 외부 피복재가 유리로 된 온실을 말한다. 유리라도 난방시설이 없는 것은 온실과 달리 유리실(Glass House)로 분류한다. 온실의 골조는 H 형강, 사각관, C 형광 등의 철재와 용마루, 서까래 형식의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이루어진다. 유리온실은 광 투과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공사비가 초기에 많이 들고 외부의 타격으로 파손되면 보수 비용이 높다. 유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로이(Low-e) 유리, 방범을 보강한 강화유리, 접합유리, 원예 및 채소를 키우는 일반 투명 유리 등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유리에 비해 1/2 정도 가볍고 150배 강한 소재로 열효율이 높아 수족관이나 식물원의 마감재로 자주 쓰인다. 외부 타격에 강해 파손이 잘되지 않는다. 또한 피복재가 가벼우므로 고정하중이 적어 유리온실보다 경량화될 수 있다. 기존 PET는 일자 조직으로 충격 시 온실 전체가 파손될 수 있으나 폴리카보네이트는 그 단점을 보완한 재질이다. 산과 인접한 주택 측면의 덱을 없애고 반지붕형 온실을 설치해 외부 정원과 뒤뜰과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였다. 4㎜ 로이 복층 유리를 사용한 제품. 출입이 편리한 미닫이문을 온실 양쪽 끝에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모듈 추가로 원하는 크기로 조절 가능하다. 가볍고 열효율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를 피복재로 사용한 제품 쾌적한 온실을 위한 관리방제 자연환경에서 화초의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늘고 겨울철에는 상주 식물이 없으므로 다음 봄까지 매우 긴 기간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실의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좋은 조건 그대로 겨울철에도 지속되기에 병충해 방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온실 내에서 잘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회색곰팡이병이 있는가 하면 빗물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병 발생은 상대적으로 낮다. 처마 높이가 1.7m의 천창을 쉽게 여닫을수 있는 조절체인을 이용하는 모습. 온실에서 키우기 알맞은 화초 중 하나인 난蘭 보광 공사 온실에 있어 보광 공사란 온실 내 식물의 생육을 돕고자 설치하는 것이다. 온실의 경우 피복재를 통해 실내에 투과되는 광량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온실 내에서는 여러 가지 조건으로 바깥에 비해 광량이 매우 적어진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광선의 요구도가 높은 작물을 재배할 경우 광 부족의 영향을 모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여름의 1/4밖에 안 되고 여름철의 광도는 2배 이상 된다. 광도의 강약 및 일정한 광질은 식물 생리작용 중 가장 중요한 광합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식물의 생장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보광등을 장착해 광량 부족으로 화초가 비실비실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주황빛이 감도는 고압나트륨램프(440W)가 장착된 화초 광합성 촉진 장치인 보광등. 보광등 2개 묶음 설치. 환기 천창과 측창을 이용한 자연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실 구조적으로 원활한 환기를 이루어내지 못할 때 강제적인 환기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온실 천장에 선풍기를 달면 수월한 통풍 조절이 가능하다. 실린더 타입의 부드러운 개폐 작동이 가능한 천창. 온도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절기 온도 변화가 심할 때나 습도 조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온실 측창. 환기시설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에 맞춰 내부 옵션을 선택한다. Tip 온실에서 잘 자라는 식물 천연 상태로는 추위를 이길 수 없어 월동을 위해 원생지의 조건에 가깝게 실내(온실)에서 보호하면 잘 생육한다. 1년 초 시네라리아, 스위트피, 스톡, 프리뮬러, 로벨리아 다년초 아스파라거스, 카네이션, 군자란, 스트렐리치아, 제라늄, 펠라고늄, 세인트폴리아, 베고니아, 마가렛, 양란류, 열대성 양치류, 아열대성 양치류, 페페로미아, 트라데스칸티아, 아킬리파, 시베루스, 산세비에리아, 알피니아 등 관엽식물. 알뿌리 시아, 칼라듐, 글록시니아, 시클라멘, 프리지어, 알뿌리 베고니아 화목 카시아 나무, 수국, 장미, 히비스커스, 푸크시아, 포인세티아 목본식물 크로톤, 고무나무, 드라세나, 야자나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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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이번 응모에서는 계획부문 열 세 작품, 준공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최우수상 종암스퀘어(박정환·송상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묘각형 주택(박지현·조성학,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우수상 곱작골 마음센터(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켈크하우스(이재혁,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춘천시 지역먹거리 직매장(원계연, Studiothewon)이 차지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사)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및 협조(사)한국목조건축협회, 김재경,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숨비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빛의 루’의 장소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빛의 루’는 전통을 계승이 아닌 창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목조건축이 상실했던 권력을 선언한다. 특히, ‘빛의 루’를 지탱하는 6개의 나무 구조는 전통 건축에서 공포(?包)와 같은 가구식 구조 결구를 컴퓨터를 이용해 재창조됐다. 이런 점에서 ‘빛의 루’는 전통 건축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설계와 시공은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은 하이브리드 건축인 셈이다. ‘빛의 루’는 누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실험적이지만 공공 건축으로 시민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전면과 좌우 측 3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주변 환경과 시간과 계절이 변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면은 나무 구조체의 그림자를 담는 추상적인 배경이 되며, 3개로 분리된 벽은 건물 뒤 숲을 제한적으로 내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남 진주시 망경동 634구조 목구조건축면적 109.98㎡(32.27평)연면적 119.19㎡(36.05평)설계 한양대학교(김재경)시공 ㈜대조건설(강효진)사진 노경 작가 최우수상 종암스퀘어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종암스퀘어는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 원활한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하고, 이곳에 분절된 형태의 매스를 놓았다. 분절된 매스들은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다목적 공간은 활동적인 행위를, 커뮤니티 공간은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고, 창작 마당과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배려해 목재 선반과 벤치를 마련했다. 구조를 이루는 철골와 목재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목재 루버의 흐름은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 환경을 차단한다. 남북방향에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성북구 화랑로 6구조 철골구조, 목구조건축면적 751.06㎡(227.20평)연면적 693.77㎡(209.86평)설계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시공 ㈜소보건설(허수구)사진 신경섭 작가 최우수상 묘각형 주택묘각형 주택에 둔각 모서리를 제안한 이유는 그 부드럽게 열려 있는 끝 모습 때문이다. 둔각 모서리를 만나는 기분은 막힌 벽과 열린 벽을 마주한 차이점과 비슷하다. 묘각형 주택에는 두 마리 고양이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면 고양이를 위한 전용 화장실과 고양이의 접근이 제한된 옷 관리라고 답할 수 있다. 집은 건폐율 20%를 적용하여 한 층당 15평씩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수직 이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며 집의 계단을 수차례 수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오각형의 평면을 고르게 둘러 각 층을 연결하는데, 둔각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계단은 그 지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곡면의 벽으로 연속된다. 계단을 시작할 때 계단의 끝 지점이 교묘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해의 위치 변화에 따라 벽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강도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구조 지하_ RC 구조, 지상_경량 목구조건축면적 51.45㎡(15.56평)연면적 199.91㎡(60.47평)설계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박지현, 조성학)시공 신민철사진 노경 작가 우수상 켈크하우스협소한 삼각형 대지 위에 지어진 켈크하우스는 여느 협소주택처럼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밀착된 배치로 인해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과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창이 작은 어두운 1층의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 서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 서재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예를 들면 계단과 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의 통창과 남쪽의 작은 데크가 연결된다. 2층은 중심 ‘공부방’을 기준으로 자녀들 방을 좌우로 배치했다. 3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주택의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형 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돌출 천창을 만들었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24㎡(13.69평)연면적 119.92㎡(36.28평)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이재혁)시공 ㈜수피아건축(이주석)사진 김창묵 작가 곱작골 마음센터곱작골 마음센터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 앵커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대지는 최대 3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이며, 마을의 높은 쪽과 낮은 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라는 점과 마을의 위 아랫면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사지 중턱에 레벨을 나누어 단층 건물을 배치하고, 회랑과 처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대지 한쪽과 인접한 기존 경로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삼각형의 외부공간을 중심에 두고 작업동과 화합동으로 나눴다.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삼각형 외부공간의 각 꼭지점에서 건축물로 접근할 수 있고, 이 경사진 외부공간을 통행하고 휴식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무에 부딪혀 맺히는 음영은 콘크리트나 금속과는 다르다. 재료가 갖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들이 주는 목구조의 선들을 통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경쾌한 리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 52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249.38㎡(75.44평)연면적 156.00㎡(47.19평)설계 ㈜숨비건축사사무소(김수영)시공 ㈜청현사진 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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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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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피해,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 이상고온 현상으로 흰개미 서식에 알맞은 조건 갖춰 문화재 피해 속속 보고… 전원주택 안심할 수 없어 북미지역이나 일본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던 흰개미로 인한 목조건축물 피해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알려지면서 더 이상 전원주택 업계에서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흰개미는 무엇이고 목조건축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협조 산림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창덕궁 어차고御국庫후면 수림과 대조전 후면 지역, 연경당 후면 및 신선원전 주변 등 목조 건조물 주변 지역에서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년간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흰개미 발생과 관련 모니터링을 한 결과 창덕궁 목조건축물(어차고, 인정전 외행각, 대조전, 연경당, 신선원전) 주변에 흰개미가 발견돼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방제 처리(토양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또한 집옥제 전·후면 및 근정전 서행각 주변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고 한다. 특히 근정전 서행각에 인접한 흰개미 모니터링용 목재 시편을 조사한 결과, 흰개미가 침입을 시작한 초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서행각의 기둥 및 하인방에서 흰개미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된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또한 집옥제 주변에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후면 목재 시편은 거의 손상돼 형체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들뿐 아니라 종묘,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 주요 목조건축 문화재 대부분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최근 목조 건조물에 흰개미 피해가 증가하는 주원인으로 주변 환경 및 기후변화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흰개미의 서식에 알맞은 조건을 형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특 환경 변화에 의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목조 건조물에 발생하는 흰개미 피해는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목조건축 물에 흰개미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흰개미란 무엇이고 서식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우리나라의 목조건축물은 주변 산림 등 자연적인 환경에 위치해 항상 충해에 의한 손상에 노출돼 있다.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흰개미에 의한 피해는 이미 북미와 일본 등지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흰개미는 전 세계적으로 2800여 종 이상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7개 과科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speratus kyushuensis)로 알려진 흰개미 1종이 전역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흰개미는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곤충으로 겨울철 동절기를 휴면 상태로 월동하지 않기에 활동과 분포에 있어 온도에 의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비교적 따듯하고 습하며 햇볕이 없는 장소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 겨울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해 대체로 흰개미가 번식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 변화로 기후가 온난화되고 비가 많이 오며 겨울철에도 별로 춥지 않게 됨으로써 흰개미가 서식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조성됐다. 특히 최근에는 오존층 파괴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흰개미 서식이 왕성해졌고 목조 건조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일본흰개미는 6℃ 내외에서 활동을 시작해 12∼30℃ 일 때 활동이 왕성해지며 33℃ 이상의 고온인 여름에는 소화관의 원생동물이 죽기 때문에 시원한 지하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종묘 지역의 경우 흰개미는 3월에 활동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절기 야외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1∼2월의 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감에 따라 흰개미의 활동이 일정 기간 정지된 것이거나 지표면의 온도 변화에 의해 지하 깊은 곳에 서식지를 마련한 것으로 예측된다"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흰개미의 생태를 보면 여왕개미는 보통 1만~3만 마리 정도의 개체를 거느리고 집을 만든다. 아열대 지방에서 학교 교실 1동을 먹는데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특별히 집을 만들지 않으며 보통 가해 장소가 집이 되는데 조건이 나쁘면 적당한 장소로 먹이를 구하러 이동하기도 한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군비하는 때는 우리나라에서 5월 하순이며 비가 갠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다. 목재 부후와 동시에 가해를 받는 곳이 많으며 먹고 난 목편은 다습한 상태이고 배설물로 지저분하게 오염돼 있다. 집단 서식하는 흰개미는 충격강도에 영향을 미쳐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주택 구조체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현재는 문화재에서만 흰개미 서식 여부와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목조주택이 대다수를 이루는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목조주택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전원주택이 목재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이들도 흰개미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BLC하우징 최규철 대표는"갈수록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이제 흰개미 피해로부터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지금까지 전원주택 시장에서 이로 인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으나 머지않은 시기에 도래할 문제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원주택 종사자는"흰개미에 피해를 보면 구조체가 충격 강도에 매우 약하게 된다.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흰개미는 주택 안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전한 뒤"정원과 놀이시설에는 강도 유지의 필요성이 있는 재료가 많은데 이들은 주거인의 안전사고와 직결되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집 주위에 흰개미가 서식하고 있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간편하고 대중적인 방법이 목재 시편을 꽂아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피해 조사는 대부분 기둥 및 하인방과 같이 흰개미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목부재를 대상으로 흰개미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고 화학적인 방제 처리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 조사 방법은 일본흰개미가 지중 흰개미(Subterranean termite)이기에 목조건축물에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즉, 이 방법에 의존할 경우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방제 처리는 피해가 발생된 후에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래 흰개미 모니터링으로 쓰이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목재 시편을 이용한 방법이다. 흰개미가 먹이로 선호하는 소나무 재질의 목재 시편(크기: 3×3×35㎝)을 건축물 주변 토양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흰개미 침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목재 시편 설치는 흰개미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3월이 적당하며 설치한 후 2∼3개월이 경과한 5∼6월부터 목재 시편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조사 기간은 2개월에 1회씩 하며 그 결과 목재 시편에서 흰개미 성체나 가해 흔적이 발견되면 적절한 흰개미 방제 처리를 한다.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예방법과 방제법다음은 문화재청에서 설명하는 흰개미 방제 방법이다.▲훈증 소독: 목조건축물 전체를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살충 약제를 투입 후 연기로 소독하는 방법으로 목재 속 또는 표면에 피해를 입히는 충류를 방제 ▲방충·방부처리: 목부재에 약품을 함침(목재에 약제를 침투시키기 작업) 하거나 도포, 분무하는 방법으로 습기 및 충균에 의한 목조건축물 피해를 예방하는 방제 ▲토양처리: 건축물 기단부 혹은 주변에 살충제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산림 혹은 주변에서 건물로 유입되는 흰개미를 차단하는 방제▲군체 제거 시스템 : 건물 주변에 흰개미 모니터링 스테이션(먹이통) 설치 후 흰개미 피해가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군체 제거용 베이트(bait, 미끼)를 설치해 흰개미 성충으로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흰개미 군체 자체를 제거하는 방제. 이들은 흰개미로부터 피해를 입은 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야외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방부처리를 하면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보장된다. 실내에 적용한 목재는 건조한 상태를 잘 유지해 해충, 해균 발생을 방지한다. 그리고 건축 공사를 할 때 흰개미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규철 대표는 "흰개미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경우에는 천연적으로 썩지 않는 목재나 방부 처리가 된 목재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건물 기초 구조와 목구조가 접합되는 부위, 지면과 건물이 연결되는 상하수 배관 또는 이와 유사한 부위에 흰개미가 지면에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흰개미는 배출물이나 흙을 이용해 의도(흰개미가 다니는 길)와 집을 만들지만 가해 장소와 집의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집단이 많아지면 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해 장소를 만드는데 집 주변의 나무 그루터기는 흰개미 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둥을 타고 천장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발견되지만 보통은 바닥 부재에서 수평으로 1.5m 정도까지 가해한다. 건물 주변의 나무를 베어내고 곧바로 제거하지 않았을 때 그루터기가 흰개미의 집이 되는 경우가 있다. 흰개미 피해로 집을 수리하면서 주변 서식처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마루 밑 환기 구멍을 막아 환기가 불량할 경우나 바닥에 카펫이나 비닐 매트 등을 깔아 바닥과 통기가 차단된 경우 흰개미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한다. 참고문헌 ≪한국 서식 흰개미의 특성과 방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정용재. ≪목조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충해 방제 방안≫ 국립문화재연구소. 이규식, 정소영, 정용재. ≪유기질 문화재의 보존환경과 충균해 문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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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피해,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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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공사의 신개념을 만들다, 당당한 목수들의 ‘나무집 사랑 모임’ 강 · 산 · 택
- '자재비 + 인건비 = 건축비'의 직영공사를 계획한다면 나무집사랑모임 카페에 들어가 보자. 처음엔 정보만 캐기 위해 슬쩍 들어갔다가 발 빼기 어려울지 모른다. '어떻게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집을 지을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른다. 더구나 시공현장과 상세 견적이 낱낱이 대중에게 공개되니 믿음직스럽다는 마음도 생긴다. 일한 만큼 받고 정직하게 시공한다는 열정으로 똘똘 뭉친 40명 목수들의 모임 나무집사랑모임. 그 대표 일꾼을 만났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나무집사랑모임 010-5678-1408 cafe.daum.net/EWOOD 직영공사의 장점은 건축주가 원하는 대로 집을 짓고 회사에 일체를맡기는 것보다 저렴하게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런데 비용이 더 들었다는 분이 있는가 하면 무엇부터알아봐야 할지 몰라 어영부영 시간만 흘려 보냈다는 분도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에서 종종 받는 전화 내용은 예비 건축주의 전원주택 시공법과 자재에 관한 질문이다. 이는 시공업체를 선정해 건축을 맡기면 건축주가 몰라도 되는 부분이다. 허나 건축주는 "믿고 맡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업체마다 시공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하는 말이 다 다르다 보니 헷갈려 어디에 맡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한다. 그래서 건축주가 직접 건축 방법과 자재를 파악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업체를 믿지 못해 혹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영공사를 선택하는 경우에도 건축공사에 문외한인 건축주는 건축 전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혹은 정직하지 않은 목수를 만나는 등으로 예기치 못한 장애에 맞닥뜨릴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전문 업체에 맡겼을 때보다 되레 더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는 경우도 심심찮게 본다. 계약금과 자재비를 미리 챙긴 책임 목수가 어느 날 사라져버렸다는 얘기는 전원주택 현장에서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이처럼 직영공사를 결심한 채 어영부영 첫 삽을 뜨지 못하는 건축주에게 속 시원한 해법을 알려주는 곳이 있다. 바로 '나무집 사랑 모임(이하 나사모)'이다.인터넷 다음 카페 cafe.daum.net/EWOOD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는 이 모임은 쉽게 말해 목조주택을 짓는 목수들의 집합체다.대표 목수 강산택 씨를 필두로 목수 40여 명 7팀이 활동하며 전국에 경량 목조주택을 세우고 있다. 현재 한 달 6곳 정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모임의 특징은 공사현장 사진과 현황 등 현장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건축주와 팀원들은 물론 익명의 대중에게 고스란히 공개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자재의 제조사와 제품명, 분량을 포함하는 상세한 견적 내역과 총 건축비가 사실 그대로 공개된다는 것. 그렇기에 예비 건축주에게도 건축과정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2010년 4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당진 34평 단층주택(다락 4평 포함)의 경우 건축비가 총 7,039만 3,830원이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시멘트 사이딩과 적삼목 채널 사이딩 외벽 마감, 루버와 벽지 등 내벽마감, 아스팔트 슁글 지붕 마감한 형태로, 기존 구옥철거 비용과 설계비(100만 원), 건축 인허가비(350만 원), 붙박이장이 포함된 금액이며 목수 임금과 장비 관리비, 숙박, 식대, 교통비 등 인건비도 모두 포함됐다. 이처럼 저렴한 건축비는 나사모의 최대 장점이자 운영 원칙이며 나사모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요소다. 투명하게 운영되는 목수 직거래 장터'건축주와 목수의 직거래 장터'를 표방한 나사모는 강산택(54세) 대표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기계공학과 출신 강 대표는 전공을 살린 취직이 쉽지 않자 목수일을 시작했다. 5년쯤 지났을까 한 팔을 다친 계기로 일을 그만두고 '산속에 묻혀 살겠다'선언했다. 지리산자락 25평 구옥을 410여 만 원 들여 직접 리모델링해 귀촌을 결심했다. 그는 이곳에 2~3년 칩거 생활하면서 경량 목조주택 짓기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었다. 목수들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고 현장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집 짓기 매뉴얼이 시중에 없어 불편이 따랐기 때문이다. 매뉴얼제작 준비 과정에서 나사모 인터넷 카페도 개설하게 됐다.그러던 중 우연히 파주 주택 공사에 합류해달라는 한 후배의 요청으로 다시 목수일을 시작한 것이 나사모 결성의 계기가 됐다. 직영으로 집을 짓고자했던 파주 건축주는 건축공사와 목조주택에 대한 개념이 없어 건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강 대표는 건축주와 목수를 연결해주는 목수들의 모임을 생각해낸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더러 특이하다, 믿을 수 없다 말합니다.그러나 나를 비롯한 우리 팀원들은 나사모의 직영공사 방식이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각 지역 전담나사모 목수들이 활동하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마음 맞는 동료들 셋이 모여 작업한 파주 주택을 시작으로 그 후 연이어 작업한 5개 현장을 통해 팀원들이 늘고 팀이 갖춰지면서 나사모가 지금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으며 2010년 3월 1일 나사모 집 짓기 약관을 제정하면서 모임은 본격화됐다."흔히 '자재 값을 몰라 목수에게 당한다'는 말을 합니다. 건축주 마음대로,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것이 직영공사의 장점인데 건축주가 건축 지식이 얕다는 점을 악용하는 목수들이 있다 보니 목수에 대한 불신도 생긴 실정입니다. 이를 극복해, 건축주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목수를 보다 수월하게 만나고, 기술력 있는 목수는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면서 소속사 혹은 원청 업체와 분배 없이 일한 만큼 정직하게 그 대가를 받습니다."강 대표는 나사모는 단순한 모임일 뿐 회사는 아니라고 강조하는데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았을뿐더러 사무실도 직원도 없다. 나사모는 영업 이익을 내거나 일반 회사처럼 유지·관리하는 데 드는 고정 비용 지출이 없으므로 목수들에게 회비를 요구하거나 건축주에게 추가 비용 부담을 지울 일도 없어 건축비에 거품이 발생하지 않는다. 비용 지불 방식도 건축주가 직접 자재상에 재료비를 주고 목수에게 임금을 지불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투명하다.단, 나사모는 팀장 책임공사 제도로 운영되기에 공사 완료 후 공사비 산정과 공기工期, 품질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는 평가에서 그 책임을 팀장 목수에게 묻는다. 조건에 충족되지 못하면 탈퇴되기에 실력이 따르지 않고 학습을 게을리 하는 목수는 살아남기 힘들다. 한두 현장 겪어보고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도 있단다. "목수에게 당한다는 말은 잊으시길""아직 나사모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 공사현장이 많지 않습니다. 올해 팀을 20개 정도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봄에 열리는 건축박람회에 참가해 나사모를 더 많은 이에게 알리려고 합니다. 현재 박람회에서 판매할 집 짓기 매뉴얼을 직접 제작 중이고요. 이 매뉴얼에는 집 짓기의 기본 사항부터 나사모 시공사례와 상세 견적 내역까지 담겨 있어 목수와 건축주들이 한눈에 집 짓기를 이해하도록 돕습니다."나사모와 거래하는 자재상은 예스우드 한 곳이다. 여러 곳을 두게 되면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발생하고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저품질의 제품 공급 등 문제 발생의 우려가 있다. 자재상도 이윤이 남아야 품질 좋은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므로 경쟁에 대한 부담 없이 한 회사에 적정 이윤을 보장하면서 나사모와 공생관계를 유지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강 대표는 남들이 궁금해 하는 자재상과의 뒷거래 같은 건 꿈도 꾸지않는단다. 나중에 나사모의 규모가 확대되면 자재를 직수입해 품질과 경제적 가격이 보장된 자재를 건축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규모의 경제를 이뤄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에 목조주택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목수들이 포근한 자기 집에서 두 다리 뻗고 자는 날이일 년에 몇 날이 될까요.산천을 유랑하듯 다니면서 나무와못과 씨름하는 사람이 목숩니다.덕분에 노총각이 많고 유부남은 가족에 대한그리움이 사무칩니다. 현재 강 대표가 맡은 주요 업무는 각 현장 소식 인터넷 업로딩 작업과 감리, 집 짓기 교육과 교육 자료 제작 등이다. 이 중에서도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 말할 수 없지만 본인과 팀원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빠트리지 않는 것이 교육이다. 모든 팀원들이 모인 가운데 이뤄지는 '정기보수교육'과 각 현장 작업 종료 후 이뤄지는, 하루 작업 내용 복습과 다음 날 작업에 대한 설명 등 '매일학습'을 타당한 사유 없이 불참할 경우 팀원 자격을 자동 상실한다는 꽤 엄격한 규정이 지켜지고 있다."3월 12일엔 2박 3일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팀원들이 모여 집에 대한 공부와 토론하는 자리이며 이 외에도 분기마다 1박 2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목수들만이 발전이 있고 더욱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한 기술 공유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나무집 사랑 모임 약관 전문에 등장하는 3대 원칙이 있다. 건축비 공개의 원칙, 건축주를 위한 집 짓기의 원칙, 거품 제거를 위한 실용의 원칙. 추후 일이 잘 풀려 성공하면 초심을 잃을까봐 정해놓은 약관에는 목수들의 작업 시간부터 임금, 사후관리 등 구체적 내용이 명시돼 있다. 전국 뿔뿔이 흩어져 작업하는 나사모 목수들은 이 약관에 따라 움직이고 소속감을 갖는다.스스로 주인이고 스스로 자신을 발전시키는 나사모 목수들은 함께하는 동지들이 있어 고된 노동도 즐겁고 땀 흘린 보람도 배가 된다. 대표 목수 강산택 씨는 나사모가 건축주의 사랑을 받아 더욱 확장되면 각 목수에게 책임 지역을 지정해 지금처럼 집을 떠나 떠돌지 않고 정주하도록 하는 게 꿈이다. 그것이 꿈으로 그치지 않도록 나무집 사랑 모임 목수들은 오늘도 정성을 들인다. 나무를 올곧게 세워 튼실한 둥지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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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공사의 신개념을 만들다, 당당한 목수들의 ‘나무집 사랑 모임’ 강 · 산 ·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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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와의 만남]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 전원 속 아름다운 집을 찾아나서 전국 방방곡곡 누비며 진땀 빼는 본지 취재진을 격려하는 것은 다름 아닌 독자의 목소리다. 따끔한 충고의 말도 힘이 된다. 그러나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은 '고맙다'는 말이다. 3월 어느 날 한 독자로부터 본지 편집부로 날아 든 규격봉투. 그 안에는 깨알 같은 손글씨로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의 말이 담겨 있었다. 편지 내용은 편집팀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우리는 편지의 주인공을 만나 그가 꿈꾸는 전원주택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한갓진 전원과 달리 차선을 한 번 잘못 타면 그대로 몇 바퀴 뱅뱅 돌게 하는 번잡한 서울 도심. 업무시간을 쪼갤 수 없는 김윤희 씨를 점심시간을 틈 타 만났다. 요즘 전원주택 건축주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고 해도 윤희 씨는 그보다 더 어려 보였다. 서른을 갓 넘긴 평범한 직장인 윤희 씨가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본지를 알게 된 후부터라 했다."아는 교수님이 원주에 전원주택을 지어 놀러 갔는데 그 집에 '전원주택라이프'가 놓여 있었어요. 책을 펼쳐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와, 이런 책이 다 있네 했고 너무나 예쁜 집들이 많았어요."윤희 씨는 편지에 '전원주택라이프를 펼쳐 보는 순간 블랙홀에 빠진 줄 알았습니다'라 쓰기도 했다.막연하기만 했던 전원주택을 실현 가능한 꿈으로 만들어 주었기에 감사 편지를 쓴 것이다. 윤희 씨는 전원주택이란 자신 같은 월급쟁이 젊은이는 꿈도 못 꿀 물건으로 치부를 했다. 아주 큰돈이 들어갈 거란 편견에서다. 그러한 생각이 뒤집혔다. 그리고 용기를 얻었다."잡지를 보면서 저렴하게 지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원주 교수님 댁도 큰 돈 들이지 않은 소형주택인데도 누가 봐도 예쁜 집이에요. 게다가 박공지붕 아래 다락이 아주 넓어 실내가 전혀 좁아 보이지 않고 쓸모 있는 공간이 많아 좋아요."도시생활이 힘겨워 보이지 않은 윤희 씨에게 언뜻 전원주택이 어울리지 않는다 싶어 물었다. 왜 전원주택을 지으려 하나?그녀의 노부모는 경기도 포천시 20평 남짓한 농어촌주택에 거주한다. 15년 전 들어와 살기 시작한 이 오래되고 낡은 슬래브 집은 겨울에 춥고 수도꼭지는 물 뿜기에 인색하다. 게다가 1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는 반신 마비로 거동이 힘들고 꼼짝없이 아버지를 간호해 온 어머니마저 요사이 건강이 악화됐다."보일러를 틀어도 집이 오래돼서 추워요. 게다가 어머니는 기름 값이 아깝다고 잘 틀지도 않아요."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면 보일러 배관이 터지기 일쑤여서 노부모가 윤희 씨 오빠네로 가 지내는 일도 부지기수라 한다. 그런 부모를 위해 윤희 씨는 돈을 빌려서라도 헌 집을 헐고 새 집을 지어주고 싶다. 두분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겨울에 따듯하고 수돗물이 콸콸 나오는 젊고 건강한 집을 짓고픈 바람이다."크기는 아담하게 하고 부모님이 편하게 다니시도록 바닥에 턱이 없고 벽에는 손잡이를 설치하고 싶어요. 물이 필요 없는 반신욕기도 한 대 들이고요. 울타리는 제 손으로 해 드리고 싶어요." 윤희 씨는 내년쯤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녀 방에 '전원주택라이프'12권이 쌓였을 때 두 손에 포천 설계도면이 들려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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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와의 만남]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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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으로 가꾼 정원 '양평 엄재남 씨'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서 만난 엄재남 씨 정원은 부부의 분신이자 동반자다.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위로가 되어준 것도, 아들딸 남부럽지 않게 뒷바라지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정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보는 눈에서 애틋함이 묻어나는 것도 그러한 까닭이다. 글·사진 서상신 기자 "팔불출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내 보기에는 우리 집 정원이 참 아름다운데 구경 한 번 오지 않을래요?"엄재남 씨는 전문가 도움 없이 200평 넘는 규모의 정원을 스스로 가꿨다며 본지 편집부로 직접 취재 요청을 해왔다. 그러면서도 끝머리에는 '혹여나 실망하면 어쩌나'하는 의중을 비추었다. 내 자식이야 예쁜 게 당연하지만 남 보기에는 초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였다.경기도 수원시에서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던 엄 씨 부부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부도를 맞았다.부랴부랴 남은 살림을 옮긴 곳에는 풀 한 포기는커녕 벌거숭이 민둥산에 초라하기 그지없는 흰색 목조주택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심리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가진 것 하나 없다고 생각되던 때였다."아무 연고 없는 이곳에 왔을 때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것은 오로지 나무밖에 없었어요. 내 존재를 증명이라도 하듯 날마다 나무를 심었지요. 갑자기 무료해진 생활에 아내가 우울증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있었고요."이주 후 2년까지 부부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바닥재와 벽지 등 인테리어를 보충했고 틈틈이 꽃과 나무를 샀다. 어느 날은 철쭉은 심고 어느 날은 잔디를 사와 조금씩 정원 바닥을 채워나갔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처음부터 울타리용 수목에는 무엇이 좋은지, 연못은 어디에 위치하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없었지만 몸으로 부닥쳐가며 그 답을 찾아냈다. 65,000원 하는 향나무 한 그루를 심으며 마음에 위로를 얻었던 기억, 사시합격 기념으로 딸아이가 소나무를 선물해 준 일 등 세월이 지남에 따라 정원은 소박하고 다양한 이야기로 점점 풍성해졌고 푸른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뒷산을 정원으로 들인 집정원이 산에 안긴 듯 산이 정원으로 들어온 듯 자연미가 압권이다. 주택 부지 뒤편에 자리한 갈띠산은 인근 용문산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 오픈되지 않아 훼손이 덜하고 순수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부지와 산이 맞닿은 부분은 자연석으로 경계를 만들어 그 흐름이 최대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했다.정원을 하나로 아우르는 테마는 '키친 가든'. 텃밭을 정원 곳곳에 숨겨두었는데 단순히 열매를 거두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작물 역시 하나의 화초로 보고 꽃과 열매가 달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연출되도록 터널형 지지대를 적극 활용했다. 화려한 색의 꽃들이 봄 정원을 한 차례 어지럽히고 나면 싱그러운 오이와 청포도가 여름 정원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자연은 보는 것 자체도 기쁨을 주지만 생활에도 적지 않은 편리함을 줘요.뒷 산에서 거둔 나물과 장뇌삼을 상 위에 찬으로 올리기도 하는데 덕분에 몸까지 호사를 누려요. 먹을거리의 상당 부분을 정원과 산에서 얻고 있지요." 사랑과 평화의 의자를 넘어 거북이 동산으로정원 중앙, 집과 산 그리고 정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에는 벤치를 놓고 누구든 와서 쉼을 얻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사랑과 평화의 의자'로 명명했다. 벤치 위를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지지대에는 해마다 더욱 풍성해지는 흑장미 넝쿨이 강렬한 태양을 막아준다. 넝쿨과 지지대가 만든 사각형 프레임은 사진처럼 시원한 연못 정원의 풍경을 근사하게 담아낸다.사랑과 평화의 의자 우측에는 거대한 거북이 동산이 자리 잡고 있다. 처음 이주했을 때부터 마당 한 구석을 꿰차고 있던 거대한 바위는 이제 막 일어서려는 거북이를 연상시킨다. 부부는 바위를 그대로 살리고 거북이 등 부분을 텃밭으로 일궈 토마토, 고추, 고구마 등을 소담스럽게 심었다. 목덜미 부분에는 하트 모양의 꽃밭도 만들었다.아내에게 바치는 연못 정원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듯 정원 모든 생물체가 귀하지만 아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은 남편이 만들어준 연못이다.뒷산 샘물을 끌어 만든 연못은 정원보다 단을 낮춰 아늑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연스럽게 굽이쳐 흐르도록 S자 모양으로 만들고 크고 작은 돌로 벽면을 채워 넣었다. 엄 씨 언니 내외가 구해다 준 돌절구와 부부가 돌로 만든 작은 거북이는 연못 정원에 또 하나의 볼거리. 거북이 입에서 발원한 샘물이 돌절구를 타고 졸졸졸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잠시 다른 세상에 온 듯 착각에 빠진다. 물 위를 가로지르는 청초한 흰색 꽃 으아리는 연못 정원의 클라이맥스로 그 모양이 '왕관'을 연상시킨다며 남편이 아내에게 선물로 주었다."이곳에 오고 난 후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아요. 자연과 교감하며 남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우게 됐고요. 나무가 말을 거는 느낌, 혹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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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으로 가꾼 정원 '양평 엄재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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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체로 부터 즐거운 꾸중 들으며 지은집
- 나의 집 짓기 경험 "시공업체로 부터 즐거운 꾸중 들으며 지은집" "자재 몇개 빼고 집지었으면 벌써 빌딩 올렸을 거요" -------------------------------------------------------------------------------- 보통 사람들의 경우 집을 짓는다는 것은 자기재산의 전부를 투자하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에서 중요하고 큰 일이다. 그런 대역사에서 건축업자를 잘 못 만나면 자신의 재산을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건축주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그래서 건축업자의 양심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10년 동안 전원주택 꿈을 키워오던 건축주 김대환씨가 전북 임실에서 집을 지으며 건축업체를 잘 못 선정해 고생하였던 일과 그후 새로 만난 시공업체로 부터 감동을 받으며 집을 완성한 내용의 글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로 보내왔다. 본사 편집부는 이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한 후 집을 지으려는 건축주는 물론 시공업체들에게 좋은 간접 경험이 될 수 있겠다 생각에서 전재한다. ( 이 집의 내부는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중이라 촬영 할 수 없었습니다. 완료 된 후 전원주택라이프 6월호에 소개하겠습니다.) -------------------------------------------------------------------------------- 마당에 나무를 심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 고개를 드니 지붕 위에 걸린 아침햇살을 받으며 정말 아름다운 집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그 집을 뒤로 하고 마당가에 있는 돌 위에 걸터 앉아 내려다보니 멀리 호수가 쉬임없는 곡선을 그리며 흘러간다. 가슴은 한결 상쾌하고 뿌듯하다.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았던 지난 겨울, 감기에 걸려 흐르는 콧물을 옷 소매로 훔치며 잠시 쉴 틈도 없이 망치질을 하던 고마운 얼굴들이 생각나 혼자 미소를 지어본다. 10년전 한달 봉급 60만원 정도를 받을 때 부터 전원주택을 꿈꾸며 휴일이면 일산, 양평 등지를 돌아다니며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은 집을 지었다 허물었는가?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내 눈앞에는 맑은 운정호수가 정원이 되는 나의 집이 있다. 이 집을 짓기까지의 과정은 그야말로 고난의 연속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7년전인 93년 2월 서울서 전주로 이사를 온 후에도 전원주택에 대한 꿈은 버릴 수 없었다. 그후 5년이 지나 98년 8월 드디어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전주시 인근의 임실군 운암면 운정리 332-6번지의 땅 4백56평을 구입할 수 있었다. 등기를 이전하고 나자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연 속에 평생 마음에 그리던 집을 짓게 되었다는 기쁨에 몇날 몇일을 가벼운 흥분 속에서 살았다. 그때까지도 집을 짓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며 또 내가 겪어야 할 수많은 난관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그저 기쁠 따름이었다. 하루라도 빨리 집을 짓고 싶은 생각에 마음은 급했다. 그래서 땅 등기를 이전하던 바로 그날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목조주택 건축회사를 하는 H산업개발 대표와 평당 2만원에 토목공사 계약을 했다. 계약금액은 총 9백12만원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98년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다. 비가 그치면 토목공사를 바로 시작한다는 말만 믿고 공사대금 전부를 일시불로 지급한 것이 문제였다. 돈을 받은 H산업개발은 공사를 차일피일 미뤘다. 재촉을 하면 여름에 비가 오기 때문에 공사를 할 수 없다고 미루고 또 가을엔 이 핑계 저 핑계로 미루고 겨울엔 춥다고 미루고 그렇게 하여 해를 넘기고 봄이 왔을 때도 봄은 농지정리를 하는 기간이라 포크레인을 한 대도 구할 수 없다며 미뤘다. 결국 토목공사 대금의 환불을 요구했다. 그래도 이것 저것 이유를 대며 공사를 안하다 강력히 환불을 요구하자 99년 4월 1일 오후 약 3시간 30분에 걸쳐 전체 토지의 10% 정도 공사를 마친 후 계약대로 공사가 다 되었다며 일방적인 통보를 해왔다. 8개월을 기다렸던 공사가 이렇듯 성의없게 끝나자 그 허망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법원에 제소하기로 하고 사진을 찍기위해 현장을 방문해 보니 집 지을 자리에 집 짓는 것을 방해할 의도로 가로 약 4~5m 세로 3~4m 정도의 웅덩이를 파놓았다. 정말로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집을 짓는다는 것은 자기재산의 전부를 투자하는 그야말로 일생일대에서 중요하고 큰 일이다. 나 스스로도 그랬다. 그런 대역사에서 건축업자를 잘 못 만나면 자신의 재산을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건축주 자신은 물론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 그래서 건축업자의 양심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우여곡절 속에서 겪은 고통은 그야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토목공사에서 건축업자와의 불협화음을 시작으로 그후 업체선정에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다 결국 (주)홈즈란 회사를 만났다. TV에서 우연히 보고 전화를 해 99년 11월 첫째주 토요일 밤 11시에 이 회사의 문상득 소장을 만났다. 새벽 2시까지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믿음이 갔다. 미국에서 17년 동안 목조주택을 시공했다는 문 소장은 목조주택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여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99년 12월 8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를 시작하던 첫날 내 딴에는 건축주로서 도리를 다 한답시고 승용차에 컵라면, 커피, 어묵, 맥주, 음료 등 새참을 가득 싣고 현장을 방문해 문 소장 앞에 내 놓았다 망신만 당했다. 일하는 중간에 새참을 먹으면 리듬이 끊겨 공사진행에 방해가 될 뿐이란 말과 함께 오전 7시 40분 현장에 도착하여 자재 및 공구를 정리하고 8시부터 일을 시작한 후 12시에 점심식사, 12시 50분 작업시작 오후 6시 일을 끝낸다는 설명이었다. 그리고 비가 와 하루 쉬게 되면 오후에 1~2시간씩 작업시간을 연장해 공정을 맞추어 나간다는 말에 나는 정말로 감동했다. 게다가 계약 당시 계약서에 건축 시공 후 1년 이내에 발생한 어떠한 하자에 대해서도 무료로 A/S를 해준다는 말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고 있었는데 경북 의성에 집을 지은 건축주의 전화를 받고 작업이 끝난 밤 시간을 이용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을 보면서 나는 건축주와 시공업자라는 이해타산의 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그후로도 건축주인 나는 시공회사의 현장소장으로 부터 즐거운 꾸중을 듣는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됐다. 전면 창과 창 사이가 건축도면에 20㎝로 되어 있었다. 이렇게 시공할 경우 위에서 하중을 받으면 천장 이음새가 약간 벌어져 하자가 발생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내가 천장이 벌어지면 실리콘으로 때우면 되지 않느냐며, 도면대로 창과 창 사이를 좁혀 창문을 크게 하면 자재가 덜 들어가니 회사에서도 이익이지 않겠냐고 그냥 가자고 했다. 그랬더니 현장소장은 하자가 발생할 것을 뻔히 알면서 시공을 할 수는 없다며 그런 식으로 자재를 빼먹고 돈을 벌었으면 벌써 빌딩 샀을 것이라며 무안을 주었다. 건축업자들 중 더러는 목조주택이 나무로 대충 못 박아 지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이런 이유들로 나중이 벽이 돌아가고 누수가 되는 등 하자가 발생해 결국 목조주택 이미지만 버려 놓았다는 꾸중도 덧붙였다. 결국 창과 창 사이의 간격을 애초의 3배인 60㎝로 넓혀 시공하였다. 집의 내부구조를 잡을 때는 1층과 2층 바닥에 방, 화장실, 다용도실, 식당, 주방 등 위치대로 먹줄을 그어놓고 마음에 안들면 고치라며 추가 비용은 없다고 다시 한번 설명을 해줄 때 나는 바로 이런 것이 진정한 목조주택시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면 데크의 폭이 건축도면에는 1.8m였는데 데크의 폭이 좁으면 집이 볼품없어 진다며 데크의 폭을 50㎝ 더 넓혀 약 3평 정도 무상으로 시공해 주는 등 도면에서 좀 문제가 되는 것을 정확히 잡아내 추가비용없이 시공해 주었다. 눈이 와 건축자재를 실은 차량이 현장에 올라가지 못하면 일하다 말고 내려와 70m 거리를 등짐으로 나르는 등 정말 내집같이 성심껏 일해 주었다. 특히 문소장과 미국에서 같이 일했던 목조주택 20년 경력의 문현수 부사장 등 회사 경영진의 이해가 없었다면 이런 집짓기는 힘들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문 부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에 감사드린다. 특히 문소장, 성진이형, 노희준 씨 그리고 건우 형제 모두 겨울 내내 감기에 걸려 고생하면서도 정작 내가 감기걸렸을 때 선뜻 약봉지를 선사하던 따뜻한 정은 집이 마무리 되면서 더욱 애뜻했다. 집이 하나둘 모양을 갖춰갈 때 그 아름다움에 기쁨을 감추지 못 하면서도 같이 집 지으면서 고생했던 사람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렇게 하여 지난 2월 5일 집은 완성되었다. 현재 입주를 위해 조경 등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다.田 글·김대환 사진·김경래 (글쓴이 김대환 씨는 전북 전주에서 레저 관련 용품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10여 년간 전원주택 공부를 했다. 지난 2월 5일 전주 인근 임실에 2층 목조주택을 지었는데 처음에는 업체를 잘 못 선정해 고생을 많이 했다. 이 후 (주)홈즈를 만나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집을 짓게 되었다. 집을 짓고 나서 시공회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자신이 경영하던 회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주)홈즈에 적극적으로 부탁하여 호남지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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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옥 심포지엄 - 한옥 관련 문화원형 콘텐츠의 범주와 활용 전망
- 안녕하세요.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입니다. 지난 3월 4일 스튜가가 시공한 한옥 숙박촌 현장 견학 및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현장 견학 후 개최된 신한옥 심포지엄 강연을 동영상 파일로 업로드 하오니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신한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심포지엄에는 총 5명의 발제자가 참여했고 영상도 발제 내용에 따라 5회에 걸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 위 영상 : '한옥 관련 문화원형 콘텐츠의 범주와 활용 전망' - 공주대학교 사학과 이해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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