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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어디든 아이들 놀이터 주택 ‘솔이터’
- 건축주는 비정형 대지 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계획했다. 실내외 어디서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제각각 다른 높이에서 흥미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 모습을 부모가 걱정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점도 이곳의 장점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방재웅(라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김용수 작가자료 라움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7.00㎡(107.99평)건축면적 143.89㎡(43.53평)연면적227.03㎡(68.67평)1층 102-85㎡(31.11평)2층 83.14㎡(25.15평)주차장 41.04㎡(12.42평)건폐율 40.31%용적률 52.10%설계기간 2021년 7월 ~ 10월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7월설계라움건축사사무소 031-773-4812 www.raumst.com시공위드하임1544-6760 www.withheim.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세라믹 사이딩, 목재 패널데크 - 석재타일내부마감천장 - 벽지내벽 - 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품외벽 - 수성연질폼창호 AL시스템창호(VEKA)현관문 코렐주방기구 한스그로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레벨이 낮은 쪽에 배치한 차고는 주차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사지붕을 살려 개방감 있게 계획했다. 차고 옆에서 시작되는 진입로는 루버를 적용한 천장으로 계획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다. 대지는 ‘ㄱ’자를 꺾은 듯한 형태로 좁은 부분이 도로에, 넓은 부분이 공원과 보행로에 접했다. 게다가 도로에서 보행로까지 레벨 차이가 2m 이상 되는 전형적인 비정형 대지의 조건을 가졌다. 이곳에 건물과 마당과의 연계가 자연스러우면서 경사를 활용한 배치를 계획하니 그 형태가 입체적이면서 창의적인 모습이 됐다. 건축주는 자녀 이름에 놀이터라는 단어를 더해 ‘솔이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당과 바로 인접한 주방은 각 실로 이어지는 주택의 중심이자 구성원의 유대를 깊게 하는 소통 공간이다. 가벽과 아일랜드 테이블을 통해 영역은 구분하되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도 불렀다. 한쪽에는 홈짐이 마련돼 더욱 다양한 여가 생활을 이룰 수 있다. 아이들 위한 지붕 형태와 마당 배치상담에서 건축주는 이미 경량 목구조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구조와 외장재를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디자인은 두 가지의 특성을 잘 반영한 평면과 입면 구성을 중점에 두고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1층과 2층으로 분리해 각 실의 프로그램을 적절히 연계했고 아이들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계단을 중간에 배치하거나 층고를 통해 공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붕 모양을 조합했다. 지붕을 디자인하는 동안 12개의 시안을 거쳤는데 흔하게 볼 수 없는 조합이었던 최종 결정 시안은 외부 파사드를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효과를 부르는 장점이 있었다. 내부에서도 그 형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천장면을 구성해 목조주택만이 가진 장점을 십분 살렸다. 솔이터라는 이름과 어울리도록 외부 진입로에서부터 루버 형태로 천장을 계획해 아이들이 마치 놀이터에 온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진입로를 지나 본채 사이에 형성된 마당은 주방, 운동실, 차고 등에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각 공간에서는 마당을 마주하고 주변 조경과 함께 계절별로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이중 가족의 주 생활공간인 주방은 거실과 마당 쪽으로 시원하게 트인 시야가 일품이고 어디서든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있어 유연하다. 협소한 복도지만 낮은 책장을 두거나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계획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현재 자녀방은 비내력벽을 계획해 나눴지만 향후 확장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경사지붕의 조합을 볼 수 있는 가족실은 테라스와도 연계돼 더욱 개방적이고 입체적이다. 개방과 유대 살린 평면 구성진입로와 같은 레벨에 위치한 차고는 단순한 주차공간을 넘어 관리, 충전, 여가활동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담을 수 있도록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개방감 있게 계획했다. 차고와 본채 사이 매개 공간이자 다양한 외부 활동을 이룰 마당에서는 통창 너머 주방과 마주한다. 1층 핵심 공간인 주방은 거실, 다용도실, 운동실 등 각 영역에 시선이 닿아 구성원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고 서로의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다가도 언제든지 유대를 도모할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한다. 2층에 오르면 바로 인접한 가족실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가족실은 부부 침실과 자녀 침실을 구분하는 완충 역할을 하면서 보다 프라이빗한 가족 구성원의 친목 분위기를 돕는다. 2층은 가장 높은 천장을 가지고 앞에 마련된 테라스를 통해 실면적보다 개방적인 공간감을 가진다. 자녀 침실은 설계 초기 사이 벽체를 개방해 경계 없이 아이들이 순환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나 연면적 조정으로 인해 가구 배치가 원활하지 않게 되자 비내력벽으로 공간을 구분하게 됐다. 현재는 개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추후 여건에 맞춰 언제든 넓은 면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가변 공간이다. 거실 앞에 마련된 데크 전경. 차고와 본채 사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정원 또한 비정형에서 오는 모습이 재미있다. 거실, 주방, 테라스에서는 정원으로 시선이 이어져 다른 곳에 있어도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지붕이 조합된 외관은 단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인상을 전한다. 방재웅_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 방재웅 대표는 건축학부 졸업 후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이다. 조경, 건설안전, 공인중개사 등 전문분야별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무소를 개소한 후 건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건축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건축주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한다. 대표작으로는 더 라움, 슬기네, K주택, 예산 카페, 제 2막, 반(班), 세 상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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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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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어디든 아이들 놀이터 주택 ‘솔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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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지붕이 주는 쾌적함과 따스함 전해주는 주택
- 두 개의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이 주택은 반복적인 형태의 지붕을 통해 개성과 매력이 더해졌다. 주방에서 접근할 수 있는 포치는 일조량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기상에 따른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정원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아이가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정원은 가족들의 쉼이 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팀 대리)자료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원주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4㎡(85.91평)건축면적 105.24㎡(31.84평)연면적177.93㎡(53.82평)1층 99.88㎡(30.21평)2층 78.05㎡(23.61평)건폐율 37%용적률 62.56%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오크리지수퍼(오웬스코닝)벽 - NW4531-A(KMEW)데크 - 현무암 판재내부마감천장 - LG베스띠(실크벽지)벽 - LG베스띠(실크벽지)바닥 - 밸런스_포슬린 클라우드(올고다마루)단열재지붕 - 크나우프 R-37외벽 - 크나우프 R-37내벽 - 크나우프 R-23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계단판난간 - 평철난간도어 다크그레이스톤(성우스타게이트)창호 디크닉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현관은 화이트와 블랙을 조합해 깔끔한 분위기다. 한쪽 벽면은 수납장으로 꽉 채우고 그 하부에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02_거실 거실로 들어서 왼쪽을 보면 계단실과 거실, 주방 등이 보인다.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에 매입 선반장을 두어 공간을 활용했고 계단 하부 공간에 놀이방을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블랙과 우드의 조화를 이룬 아트월을 설치해 깔끔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루버 파티션을 두어 전체적인 화이트 톤의 분위기를 덜어내는 효과를 가져오고 동시에 개방감도 확보했다. 오픈 천장 2층 난간은 블랙 철제로 제작해 모던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03_주방&식당 베이지 톤과 그레이 톤을 적절히 활용한 공간 연출이 깨끗하고 밝은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탁 위에 화이트&골드 팬던트 등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싱크대의 상부장을 없애 개방감을 확보하고 조리할 수 있는 아일랜드 테이블을 두어 편리성을 확보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일랜드 테이블 주변에 확보된 넓은 공간은 바로 옆에 식탁을 놓거나 다른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싱크대와 식탁, 아일랜드 테이블의 11자 배치는 깔끔한 인상을 더한다. 04_1층 방 1층 침실은 인테리어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점이 인상적이다. 붙박이장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고 블랙 톤의 TV 선반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05_안방 2층에 위치한 안방은 베란다를 가지고 있어 독특한 창호 계획이 적용됐다. 베란다에 통유리문을 설치했고 바로 옆에 창문을 설치해 형태가 재미있다. 채광을 많이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여기에 침대 위로 길게 낸 고창은 개방감을 더한다. 06_베란다 2층 안방과 연계된 베란다는 난간과 좌우를 벽체로 막아 외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대신 한쪽 벽체에 개구부를 두어 개방감을 확보했다. 천장은 나무로 마감해 베이지 톤 벽면의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07_아이들 방 2층 아이들 방은 벽지에 민트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화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베이지 톤으로 통일한 아기자기한 수납장과 침대는 마치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더욱 북돋아 주는 듯하다. 08_2층 방 전면에 창을 크게 두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창문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연출했고 벽지와 문 컬러로 화이트 톤을 선택해 깔끔한 분위기를 더했다. 09_2층 복도 블랙 철제 난간을 오픈 천장과 계단에 두어 복도가 답답하지 않게끔 포인트를 두었다. 난간 손잡이는 계단실 디딤판 마감재와 같은 컬러를 선택함으로써 공간이 더욱 다채로워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10_1,2층 욕실 깔끔한 베이지와 화이트 톤으로 타일과 상부장 컬러를 선택했고 블랙 수전과 블랙 벽등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어 모던한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차분한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화이트 색상의 도기들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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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지붕이 주는 쾌적함과 따스함 전해주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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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람·가족 감싸 안은 주택 품다 집 POOMDA zip
- 건축주는 ‘집이란 가족들이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자녀들에게 주고 싶었다고 한다. 단독주택에 살아보고 싶었던 건축주의 오랜 꿈은 아이들이 집 자체를 온전히 즐길 수 있고 자연에 동화되어 커 나가길 바라는 마음과 맞닿아 현실이 됐다. 자연을·사람을·가족끼리 서로를 품으며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집 이름은 ‘품다 집(POOMDA zip)’으로 지었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남선 작가자료 MW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300.00㎡(90.75평)건축면적 109.37㎡(33.08평)연면적168.10㎡(50.85평)1층 95.86㎡(28.99평) + 서비스 면적 5.62㎡(1.70평)2층 72.24㎡(21.85평) + 서비스 면적 22.16㎡(6.70평)건폐율 36.46%용적률 56.03%설계기간 2021년 5월 ~ 10월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6월설계 MW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www.edangam.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칼라강판외벽 - 롱브릭타일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벽지내벽 - 벽지바닥 - 강마루, 자기질 타일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판재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가등급)외벽 - 비드법 가등급중단열 - 인슐레이션 R-16(나등급)창호 독일 시스템 창호 살라만더현관문 YKK AP조명 예술조명주방기구 리빙플러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스티포난방기구 경동나비엔 현관은 밝은 톤의 타일과 화이트 가구장, 그리고 중문을 설치해 깔끔하고 밝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 주택은 도락산이 옆과 뒤로 대지를 품은 형태이며, 앞으로는 불곡산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한다. 다른 건물들보다 높은 지대에 있어 확 트인 자연을 바라보면 마치 산속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두 자녀, 그리고 곧 태어날 셋째와 함께 사는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집을 마침내 완성했다. 건축주는 “아이들이 집 전체를 온전히 즐기고 자연에 동화되어 건강하게 생활하기를 바랐고, 저희 부부는 다른 집 눈치를 안 보고 청소, 취미 활동 등 하고픈 데로 하는 자유를 느끼고 싶었어요”라며 집짓기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에 건축주 부부는 서울 안에서 신규 주택, 구옥 리모델링 등을 알아봤다고 한다. 하지만 예산이 맞지 않았고, 비슷한 예산이면 굳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토지를 구입해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지 선정 기준을 주변 인프라, 서울 근교, 주위 환경 등으로 정하고 토지를 열심히 보러 다녔다. 현 주택의 양주 대지는 인근 초등학교, 신도시, 환경, 접근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하게 됐다. 건축주는 예전부터 콘크리트구조 주택보다는 자연친화적인 목구조 주택을 원했다. 또 경량 목구조보다 튼튼한 중목구조로 짓길 원했다. 설계와 시공은 국내에서 중목구조 설계로 잘 알려진 현재 업체에 맡겼다. 현관에 들어선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있고, 그 옆에는 2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실이 있다. 거실엔 빈티지한 느낌의 목재로 아트월을 디자인했으며, 넓은 툇마루로 한 공간 안에서 공간을 분리해 별도의 포인트 영역을 만들어 냈다. 후드는 시야에 가리지 않고 깔끔한 사각형 제품을 사용했고, 강한 느낌의 나무를 사용해 적당한 포인트를 주었다. 어디에든 쉼이 있는 실내‘품다 집’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도록 풍성하게 자연을 담은 집이다. 불곡산을 조망할 수 있는 앞마당에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대부분 앞마당을 향해 오픈된 창들 덕분에 부모는 실내 각 공간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현관 안에는 아이들이 이동할 때 잠시 쉴 수 있는 벤치가 설치됐다. 복도를 두고 거실과 주방, 식당이 나뉜다. 복도를 따라 창들이 있어서 좁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또한, 현관에 들어선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있고 그 옆에는 바로 2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 계단실이 있다. ㄷ자 형태로 중정을 가지고 있는 품 다집은 외관은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내부는 한옥 배치를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거실의 포인트 공간인 실내 툇마루는 옛 한옥의 대청마루 느낌이며, 불곡산을 이곳에서도 조망할 수 있다. 가는 공간마다 쉼이 있고, 그 쉼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테라스에는 아이들을 위한 숨겨진 수영장이 있다. 데크 뚜껑을 열면 그 속에 수영장이 있어 여름에는 아이들의 낙원이 된다. 계단에는 아이들을 위해 클라이밍과 해먹을 설치했다. 가족실은 아이들의 학습 공간인 동시에 서재이자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2층 아이들 놀이 공간에서도 주변의 자연을 쉽게 조망할 수 있다. 자연경관을 품은 집1층은 주방과 거실을 분리해 각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거실, 주방, 식당, 툇마루 등 각 공간에도 자연경관이 담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은 침실, 가족실, 아이들 방 등이 배치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부부만의 공간인 침실에서는 불곡산의 또 다른 풍광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만의 공간은 계단에서부터 만날 수 있다. 계단실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클라이밍과 해먹을 설치했고, 가족실은 아이들의 학습 공간인 서재 및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가족실은 발코니가 있어서 언제든지 외부로 나가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내·외부 공간 계획은 아이들의 상상력 발달에 도움을 주고, 가족 간의 유대를 더욱 깊게 만들어 주는 효과를 불렀다고 한다. 2층 안방은 정면과 좌우로 창문 3개를 통해 산과 자연 경관을 아침부터 느낄 수 있고, 침대에 누워서도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들을 바라볼 수 있게 디자인됐다. 넓은 사이즈의 타일 욕조를 시공해 보다 여유로운 목욕을 즐길 수 있다. 공간 편리성을 위해 욕실 옆에 파우더룸을 설치했다. 자연을 품은 실내 디자인외관은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반영했다. 건축가는 “주택 외관은 일종의 리듬을 반영했는데, 이는 마치 러시아 장난감인 마뜨료쉬까 Матрёшка를 닮았다. 큰 어미 새에서 작은 새로, 그 작은 새가 아기 새를 품고 있는, 서로가 서로를 꼭 품은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전했다. 마치 ‘품다’라는 제목에 꼭 맞춰 형태가 만들어진 듯하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은 안전과 방범을 위해 담장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품 다집은 건축물 자체가 그 역할을 하고 있어서 북향 쪽에는 따로 담을 두지 않았다. 거실은 자연경관을 내부로 끌어들여 유기적인 디자인을 완성했고 중목구조의 장점인 노출 보를 인테리어로써 적용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을 더 느끼고자 거실 벽 한쪽에는 일부 빈티지 나무 마감 아트월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주방은 건축주 아내의 소망대로 11자 배치의 넓은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했다. 컬러는 건축주가 가지고 있는 식탁에 맞춰 블랙 톤으로 정해졌다. 좀 강렬하지만 중후한 멋을 뽐내고 있는 주방은 아일랜드 테이블 위로 중목구조 노출 보를 연출해 반영했다. 욕실은 아이들이 욕조를 넘나드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다운 욕조로 계획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입주해 살고 있는 건축주 가족은 현재 생활에 만족하다고 한다. 건축주는 “아이들은 눈치 안 보고 뛰어놀며 자기만의 큰 방이 생겼고, 저와 아내는 다른 집들 눈치 안 보고 빨래며 청소 등 하고픈 데로 하고 있다”며 “마당에서 바비큐도 하고 여름에는 조그마한 수영장에 아이 친구들을 초대해 즐겁게 보냈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셋째가 태어날 예정인데, 요즘은 셋째 방을 어떻게 만들어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집 앞쪽으로 조성된 마당은 사면이 오픈돼 있는 것이 아닌, 도로 쪽을 가림으로써 아이들이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테라스에는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숨겨져 있다. 품 다집은 건물 자체가 담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북향 쪽에는 따로 담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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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람·가족 감싸 안은 주택 품다 집 POOMDA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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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함께 하는 단층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함께 지낼 노후를 생각하며 주택을 계획했다. 기본 주거 공간에 반려견을 위한 효율적인 구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지만 벽체와 지붕에 밝은 톤 자재를 적용해 밝은 느낌을 함께 연출했고, 가로형 대지를 적극 활용해 단층의 단아한 느낌을 강조했다. 평면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도로를 등진 배치로 계획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정초연(㈜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대리)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옥천군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54.34㎡(46.69평)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백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실크도배(LG하우시스) 벽 - 실크도배(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포세린타일 도어 영림임업 창호 독일식 3중 유리창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주방가구 에넥스 ■현관■ 현관은 외관의 모던함이 내부에서도 이어지도록 블랙 앤 화이트로 계획해 톤 앤 매너를 갖췄다. 중문은 상부(투명 유리)와 하부(불투명 유리)에 두 가지 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심미성)과 차단성(기능성) 두 가지 기능을 갖추도록 디자인했다. 중문을 지나 내부로 이어지는 긴 복도는 간접조명과 픽처레일을 활용해 갤러리 느낌으로 연출했으며, 하부는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활보해도 오염되지 않도록 인테리어필름으로 마감했다. ■거실■ 반려견을 위해 거실 바닥은 무광 포세린타일로 전체 마감했다. 천장은 박공모양 지붕을 그대로 오픈했고, 심플한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로 패턴이 두드러지는 아트월을 오픈 천장 높이까지 시공해 수직성이 강조됐고 공간이 더 높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주방&식당■ 거실과 인접한 주방&식당은 한쪽 벽면을 전부 포인트 컬러가 돋보이는 가구로 마감하고 앞쪽에 작은 아일랜드 테이블을 두어 11자로 구성했다. 냉장고와 수납장 사이 안쪽의 히든도어 또한 같은 컬러를 적용해 이질감 없는 통일성을 주었다. 라인조명과 템바보드의 조합도 세련됨을 가미한다. ■다용도실■ 메인 주방가구로 구성된 다용도실은 세탁실을 별도로 분리했기 때문에 따로 바닥 단차가 없는 완전한 건식 공간으로 시공했다. 히든도어를 통해 도어간섭 없이 공용 주방과의 자연스러운 동선이 마련됐다. ■침실■ 침실은 밝은 톤으로 바닥과 벽체를 마감해 협소한 공간에서 오는 답답함을 덜어냈다. 그중 자녀를 위한 침실은 드레스룸을 포함시켜 독립성을 주었고, 아치형으로 개구부를 낸 가벽을 함께 계획함으로써 기능적, 미적 포인트가 부여됐다. ■반려견 욕실■ 반려견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 독특한 욕실이다. 일반 욕실과는 다르게 반려견을 편하게 씻길 수 있는 높은 세면대와 반려견이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낮은 욕조가 돋보인다. 특히 외부 포치 방향에도 도어를 설치해 반려견이 외부에서 놀다가도 실내로 들어가기 전 바로 씻을 수 있도록 한 일직선상의 동선이 재미있고 효율적이다. ■포치■ 포치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넓은 데크로 이용하거나 마당의 연장선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로 인해 반려견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에도 포치에서 이를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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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함께 하는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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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주택인증 받은 아이들 꿈·성장 지켜줄 아늑한 집 누크 nook 하우스
- 건축주 부부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로 슬하에 초등학생 남매를 두고 있다. 한창 성장할 나이의 아이들에게 아파트는 썩 좋은 공간이 아니었다. 부부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었고, 각자의 작업 및 취미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고, 답답함 없이 소통하고 존중하며 공유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소망이다. 글 사진 노철중자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도시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0㎡(99.83평)건축면적 64.74㎡(19.58평)연면적128.63㎡(38.91평/다락 미포함)1층 64.38㎡(19.47평)2층 64.25㎡(19.44평)다락 27.65㎡(8.36평)건폐율 19.62%용적률 38.98%설계기간 2021년 3월 ~ 2022년 3월시공기간 2022년 7월 ~ 12월설계 및 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www.case-archi.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슁글벽 - 적고 스므스(SW 240스므스 타일)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수성 페인트(벤자민무어)벽 - 수성 페인트(벤자민무어)바닥 -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레드오크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THK165 경질 우레탄폼외벽 - THK120 경질 우레탄폼내벽 - THK90 연질 우레탄폼중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창호 알루플라스트 창, 마젤란 창현관문 AEVO 기밀현관도어조명 마그네틱 아트004(아트메이드)주방기구 리스퀘어산업,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마당에서 바라본 주택의 입면. 기밀 성능을 갖춘 현관문. “아이들이 좀 더 성장하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과 그곳에서 추억을 만들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었어요. 저희 부부 또한 서로의 취미 생활을 지킬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고요.” 부부는 이런 의미에서 새 보금자리 누크하우스에 만족하고 있다. 누군가에 의해 이미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라 직접 설계하고 평소 생각과 철학을 반영한 집을 갖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행복감을 느낀다. 누크 nook는 영단어로 ‘아늑하고 조용한 곳’이라는 의미다. 누크하우스는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캐나다 Super-E 하우스 단지인 ‘용인 메이플빌리지’에 있다. 한 업체가 담당해 단지 전 세대가 캐나다 연방정부의 에너지주택인증을 받고 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단층의 신발장과 소소한 수납장, 모자걸이 등이 보인다. 거실 출입문은 목재 격자무늬 형태를 차용했다. 목재 격자무늬 문으로 욕실 분위기가 나지 않도록 연출한 센스가 돋보인다. 욕실의 특징은 화장실, 세면대, 세탁실, 샤워실이 각각 분리돼 있다는 점이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거의 공간 구분이 없도록 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내의 작업 공간이기도 한 주방은 싱크대 상판을 스테인레스로 시공해 작업 편리성을 높였다. 주방은 양옆으로 넓어 한쪽에선 요리를, 다른 한쪽에서는 발효 등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실용 공간 갖춘 주택단지 입구에 인접한 누크하우스의 1층은 거실, 주방·식당, 아내 작업 공간, 욕실, 화장실, 세탁실 등을 갖췄다. 거실과 주방·식당의 경계를 없애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특히, 주방은 ‘一’ 자로 가로로 길게 배치해 요리 관련 일을 하는 아내의 작업 공간에 여유를 더했다. 주방의 아일랜드 싱크대는 위생과 작업 편리성을 동시에 고려해 스테인레스 상판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집 내부 인테리어를 전부 직접 작업한 남편의 아내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우드 톤의 심플한 디자인은 남편이 손수한 것으로, 싱크대 제작 업체도 이 디자인을 사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남편의 직업은 방송·드라마 세트장에서 작화를 하는 것이어서 평소 인테리어 작업에 익숙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 완료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벽면은 화이트 톤의 수성 페인트를 선택했다. 거실 입구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주방 옆에 연계된 다용도실은 아내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재료를 보관할 수 있고, 선반과 작업 테이블도 놓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1층 계단실 옆에는 자녀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을 두었다. 평상 느낌이 나도록 바닥과 단차를 뒀다. 미니 도서관에서 자녀들은 책을 읽고 부부는 서로의 일에 집중하면서 어떤 간섭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웃는 모습이 그려지는 공간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바로 옆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으로 꾸몄다. 계단실 오픈 공간에 매달린 고래 모양의 조명이 인상적이다. 2층 복도를 따라 위치한 아이들 방은 모두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다락공간을 배치해 협소함에 의한 답답함을 해소하고 있다. 안방은 침대 매트리스와 간단한 붙박이장만 둔 단순한 인테리어를 추구했지만,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의 양이 이 집에서 가장 많다. 네 식구가 가장 자주 모이는 ‘미니 가족실’비교적 좁은 주택이다 보니 공간의 구분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익숙한 일본인 아내는 화장실, 세면실, 샤워실이 구분돼 있길 바랐고, 화장실-세면실-세탁실-샤워실이 ‘一’ 자로 배열된 구조를 제안했다. 출입문은 목재 격자무늬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목조 주택 분위기를 살렸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불투명 유리 슬라이딩 도어로 프라이버시를 보장했다. 이곳은 아늑하고 따뜻해서 거실과 분리된 느낌이 들지 않는 색다른 공간이다. 1층 계단실을 따라 2층에 도달하면 바로 미니 가족실과 마주한다. 조그마한 TV가 전부인 이 가족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장소다. 햇빛이 가득 들어와 가장 밝고 따뜻한 이 공간은 중요하고 핵심적이라는 의미에서 마치 사람의 심장처럼 느껴진다. 박공지붕 덕분에 2층 위 다락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부부는 이 공간 활용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가족실, 자녀방 2개, 부부방 등에 모두 다락으로 오를 수 있는 나무 사다리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가족실 사다리를 오르면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다락을 만날 수 있다. 해먹도 설치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했다. 복도를 중심으로 화장실, 자녀방, 안방 등이 배치됐다. 남매의 방은 좁지만 높은 천장고 덕분에 답답함이 없다. 각각 분리된 다락은 자녀의 아이디어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창의 공간이다. 부부의 침실은 단출한 매트리스와 최소한의 가구로 꾸몄다. 붙박이 형태의 목재 장롱은 아늑한 분위기를 더하고 남측으로 난 창으로는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가족실 위에 있는 다락은 아이들 또는 부부가 색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장하는 느낌과 애정 가득한 집누크하우스는 북향이다. 하지만 기밀 성능이 뛰어난 Super-E 하우스이기 때문에 결로나 추위 걱정은 없다. 특히, 창문에 외부 차양을 둔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부 차양이 필수로 여겨진다. 이 주택에서 생활한 지 아직 한 달 보름 정도 지나지 않아 주택 내외부에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 거실에는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식탁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방과 안마당으로 연결된 데크에는 썬룸을 설치해 손님들을 초대해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정원도 꾸며야 하고 창고, 주차장, 울타리, 텃밭 등등 아직 할 게 많아요. 그래도 아이들과 만들다 보면 같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우리 부부도 집에 대한 애정이 점점 많아질 것 같아요.” 부부는 앞으로 집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아이들이 여기서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거예요. 이제부터 본인이 선택하고 헤쳐 나가야 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집은 아이들이 늘 편하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저희 가족 다 서로 존중하며 공유하는 삶을 함께 살려고 노력할 거예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묻어난다. 집이 편안하고 쉼이 있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넘어 가족들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건축주 부부가 가꾸어 갈 누크하우스의 미래 모습이 기대된다. 도로와 면한 주택의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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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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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주택인증 받은 아이들 꿈·성장 지켜줄 아늑한 집 누크 nook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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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 건축주는 안양의 오래된 지역에 관한 도시기록 작업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당시에는 직장인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고, 그런 날이 오면 꼭 설계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윤경숙(비그라운드 아키텍츠 소장)사진 김정현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골조대지면적 163㎡(49.31평)건축면적 97.53㎡(29.50평)연면적175.7㎡(53.15평)1층 87.34㎡(26.42평)2층 73.52㎡(22.24평)3층 14.84㎡(4.49평)다락 8.17㎡(2.47평)건폐율 59.83%용적률 107.79%설계기간 2020년 7월 ~ 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3월 ~ 12월설계비그라운드아키텍츠 031-423-7643www.bground-archi.com인스타그램 @bgroundarchitects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타즈징크외벽 - 슈퍼화인 미장 백색, 노말 스프레이 백색데크 - HD-청고벽돌매직홀 바닥벽돌내부마감천장 - NOROO NU3125, WT1009내벽 - NOROO NU3125, WT1009바닥 - 지아마루 Real 체리쉬엘름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 계단재단열재지붕 - THK220 그라스울단열재(48K)외벽 - THK50 준불연 EPS보드창호 이건창호현관문 자체제작조명 SJL corp.주방기구 이케아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증축 전 기존 주택의 모습. 막연하게 나누던 대화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건축주는 오랫동안 살고 있던 동네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해 아래층에는 꿈꾸던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위층에서 거주하는 계획을 세웠다. 몇 차례 함께 매물을 살펴보다 12차선의 넓은 경수대로에 접한 상가 건물과 유치원 사이에 겨우 작은 대문만 보이는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을 찾았다. 하루에도 수 천대의 차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앞쪽의 풍경과는 달리 뒤쪽은 고즈넉한 마을 공원을 마주하고 있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새로 짓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공원의 소박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가능한 만큼 증축해 원하는 집을 짓기로 했다. 오랫동안 책을 만드는 일을 해온 탓일까. 건축주는 부동산의 가치를 논하기보다 서점과 주거공간이 공원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을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따라서 공간의 개념 역시 풍경을 담아내는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서점 ‘뜻밖의 여행’ 입구. ‘뜻밖의 여행’ 내부 모습. 서점은 어린이 공원과 면하고 있어 폴딩도어를 열면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 공원을 품은 집평촌신도시와 경수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대지는 주변이 모두 아파트로 재개발되는 와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동네에 있다. 대문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의 상가 건물에는 과일가게가 있어 언제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땅은 좁은 골목길처럼 입구에서는 폭이 2m가 채 되지 않는 길쭉한 통로가 있고, 그 안쪽에 직사각형의 집이 자리한 마치 호리병과 같은 형상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가깝고 교육 시설이 인접해 주거 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건물의 뒤쪽이 집의 새로운 얼굴이 되도록, 기존 집의 일부 공간을 철거하고 어린이 공원을 마주하는 부분에 증축을 통해 새로운 입면을 만들었다. 박공지붕의 2층 집이 이제 눈썹지붕의 3층 집이 됐다. 층별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데, 1층에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작은 서점을, 2층과 3층 그리고 다락을 주거공간으로 계획했다. 주차 대수가 증가하지 않는 면적 내에서 공간을 의미 있게 구성하기 위해 공원을 바라보는 건물 일부를 수직으로 잘라내어 증축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렇게 마련한 좁은 틈으로 3층 규모의 건물이 기존 집과 맞붙어서 지어진다. 1층 작은방의 경사 지붕은 철거하고 평 슬라브로 변경해 2층 주방에서 드나들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었다. 기존 건물의 나무 계단, 벽체, 지붕 트러스 등을 철거하고, 철골 기둥과 보를 설치해 구조 보강을 했다.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용도에 적합하게 자유롭게 공간 계획을 했다. 기존 집의 층고와 다른 증축부의 건물 높이가 자연스럽게 단차를 형성해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기도 하고 천장의 높이에 변화감을 준다. 무엇보다 공원과 맞닿는 면에 서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의 풍경을 2층 거실에서 마주하러 가는 연출에 일조한다. 2층 복도 가운데 서면 거실 창을 통해 공원의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에서는 공원을 면한 긴 거실이 훤히 보인다. 거실 우측의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은 종종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TV를 등지고 서면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식탁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이 보인다. 계단실 하부에는 가족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와 수납공간이 있다. 주택 존재감 드러내는 눈썹지붕기존의 박공지붕과는 다르게 눈썹지붕(외경사지붕)의 형태로 볼륨을 구성했는데, 이는 양옆의 높은 콘크리트 덩어리 사이에서 정형성을 탈피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이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새에 균형감을 주기 위해 3층 아들 방 발코니를 파냈다. 상부층에서 외부 공간(발코니)을 확보하는 것은 비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임과 동시에 도심지의 주거공간에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이다. 2층 거실은 이 집의 백미白眉로서, 큰 창을 통해 바로 앞의 벚나무와 함께 공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층의 서점은 공원과 마주하는 면을 모두 유리를 사용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이웃과 자연에 정서적인 교감을 이룰 수도 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一’자의 작업대를 겸한 식탁으로 구성되었다. 복도와 주방이 하나의 공간이 되어 넓어 보인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주방 뒤편의 다용도실과 뒤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다. 복도를 따라서는 계단과 그곳을 밝혀주는 둥근 펜던트 등이 있다. 주방의 천장은 기존의 박공지붕의 형태를 따라 경사가 지고 구조보강이 되어 빔이 지나가는 부분은 목재로 마감하여 거실과 분리된다. 아담한 사이즈의 부부 침실은 침대와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침실 뒤쪽으로 워크인 클로젯이 있다. 침실은 기존 건물이 있던 곳이어서 거실과는 약간의 단차가 난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안방과 주방의 모습이다. 안방은 주방과 유리 삼연동문으로 구분된다. 1층 서점 ‘뜻밖의 여행’, 문화살롱 자리매김1층 서점은 작은 화장실과 소형 주방, 그리고 서점 지기의 작업 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책을 전시하고 모임이나 책 읽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획했다. 건물 측면의 창은 최소화해 필요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공원을 향한 입면은 최대한 개방적인 유리창을 계획해 서점에 들어서면 시선이 외부에 있는 공원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작업 공간과 주방은 서로 연결되고 주방에서는 주거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닫이문을 설치해서 두 공간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2층에는 주방, 거실, 안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주방에서는 다용도실을 거쳐 테라스로 갈 수 있다. 여기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일상적 행위뿐만 아니라 김장이나 바비큐 파티와 같이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거실 끝에 있는 자작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이 있는 3층이다. 여기부터는 오롯이 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파트에서는 좋아하는 악기 연주 연습이 어려웠던 아들을 위해 독립적으로 마련해 주었다. 3층에는 벚나무와 마주한 창이 있는 작은 거실, 화장실 그리고 작은 테라스가 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사용되고, 다락은 침실이다. 다락에서는 멀리 평촌신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코너창이 있다. 건물이 완공되고 몇 달이 지나 ‘뜻밖의 여행’이란 이름의 작은 서점이 문을 열었다. 공사 내내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주민들과 책방이 사라진 마을에 아주 오랜만에 생긴 작은 서점에 반가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설계를 시작할 때, 건축주는 책방이 동네 문화살롱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점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건축주의 바람처럼 뜻밖의 여행은 이제 동네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문화와 사교의 공간이 됐다. 계단실. 중학생 아들이 맘편히 악기를 연습하고 공부도 하며 생활하는 3층의 모습이다. 독립된 화장실과 테라스가 있고 전망 좋은 다락이 있어 아들에게는 최고의 공간이다. 윤경숙·차주협(비그라운드아키텍츠 공동대표)비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윤경숙(오른쪽)·차주협 소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경숙 소장은 미국 뉴저지 주립공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Perkins Eastman Architects에서 5년간 근무 후 한국에 돌아와 구가도시건축과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꿈담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차주협 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건축학사를 마치고 GA 건축사사무소와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5년부터 건축설계와 도시연구를 중심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 방식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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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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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목조주택 Ain Castle
-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과 자녀를 위해 집 짓기를 계획했다. 1년간 정성 들여 지은 주택은 구조재로 선정한 목조의 장점과 더불어 모던한 인상으로 가족을 반긴다. 여기에 명확하게 나눈 공간 구성과 밝은 톤으로 계획한 인테리어를 통해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감성주택※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98㎡(90.14평)건축면적 62.15㎡(18.80평)연면적153.93㎡(46.56평)1층 55.92㎡(16.92평)2층 51.03㎡(15.44평)3층 41.94㎡(12.69평)포치 및 발코니 5.04㎡(1.52평)건폐율 20%용적률 80%설계기간 2022년 7월 ~ 10월시공시간 2022년 10월 ~ 2023년 2월설계 및 시공 ㈜감성주택 1533-0459 www.gsarc.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돌회색 아스팔트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 그래뉼, 아이큐브, 롱브릭타일(보성스톤),슬레이트(하이클래딩), 점토(보성스톤)데크 - SCG T-Clip Floor Plank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구정마루)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8외단열 - 인슐레이션 R-23내단열 - 인슐레이션 R-11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 조명(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한샘,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 돋보여 깔끔한 인상이다. 부부는 지금의 땅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이곳은 산책을 다니며 가끔씩 눈여겨보는 정도였다. 그러다 건축주가 해외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당시 아내가 첫아이를 홀로 키우게 됐는데, 마침 예산에 맞게 지금의 땅이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했고, 나중에 남편이 돌아왔을 때 이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매입해두었다고 한다. 건축주가 돌아온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집 짓기를 위해 여러 업체를 찾았다. 그러던 중 동영상 플랫폼에서 우연히 지금의 업체를 발견했는데, 업로드된 다양한 영상에서 전원주택 건축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 머릿속에 그리던 모습을 잘 구현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 의뢰하게 됐다고 한다. 그렇게 업체와의 만남을 통해 부부의 집 짓기는 시작됐다. 현관과 가까운 곳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작은 세면대를 마련했다. 1층은 거실, 주방, 식당으로만 구성해 개방적인 시야가 시원하다. 디자인 펜던트 조명과 금속 프레임 벽걸이 시계 등 과하지 않은 작은 포인트를 더했다. 주방과 식당에는 아일랜드 테이블과 선반에 목재로 포인트를 주었다. 바닥에 패턴 대리석 타일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요소다. 고즈넉한 환경 속 모던한 인상파주 도로를 달리다 좁아지는 진입로로 들어가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탁 트인 하늘과 주변에 인접한 녹지, 그 사이에 높고 낮은 저마다의 주택들이 모인 모습은 자연스럽게 삶의 안정을 선사하는 듯하다. 이곳에 부부가 바란 집은 모던한 느낌이 두드러진 형태였다. “보통 전원주택은 은퇴시기 선택지인 경우가 많잖아요. 30대인 저희가 보기에는 그 형태가 조금 올드해 보였어요. 그러다 보니 ‘모던함’을 요구사항의 1순위로 꼽아 업체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집 짓기를 위해 공부를 하면서 목조주택이 가진 장점을 잘 알게 되었는데, 목조주택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자칫 저희가 우려하던 올드한 느낌이 들 수 있겠더라고요. 목조주택으로 짓되, 먼저 말하기 전까지는 방문하는 사람들이 목조주택인지 모를 정도로 모던함을 잘 살려달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집을 마주하면 화이트 톤 마감재가 한눈에 들어와 깔끔한 첫인상을 주며, 한쪽에는 위에서 아래까지 세로 패턴이 두드러지는 그레이 마감재가 단조롭지 않게 포인트 된다. 여기에 규칙적인 창호 배열과 중앙에 돌출된 2층 테라스를 통해 형태적인 모던함이 두드러진다. 짙은 톤 목재로 계획한 계단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가는 동선에 어울린다. 가운데 넓은 평상을 배치하고 이를 기준으로 침실과 놀이방으로 나눴다. 넓은 평상은 아이들의 다양한 활동을 이룰 다용도 장치다. 침실과 놀이방은 각각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 벽지를 적용했다. 명확하게 나눠 무리하지 않은 공간 구성가족은 건축주 부부 두 사람과 두 자녀, 총 네 명으로 구성된다. 90평 남짓한 땅에 건폐율 20%란 비교적 제한적인 면적은 그리 여유 있지 않았기에, 최대한 협소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족을 위한 공간구성에는 세심한 실 배치가 이뤄져야 했다. 이에 주택은 1층에 거실과 주방, 2층에 자녀방과 놀이방, 3층에 부부공간으로 크고 명확하게 나눠 한 층에 배치할 공간 구성에 무리하지 않았다. 주택 앞뒤에는 메인 정원과 서브 정원을 배치해 때로는 개방적인, 때로는 프라이빗한 주택 생활을 보조할 수 있게 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계단실과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 공간이 위치한다. 그 뒤로 넓은 거실이 펼쳐지고, 가장 안쪽에는 일체화된 주방과 식당이 있다. 공용공간이 넓게 마련된 만큼 건축주의 아내가 식당에서 작업을 하거나 아이들이 거실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2층에 다다르면 중앙에 넓은 원목 툇마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기준으로 자녀방과 놀이방을 양쪽에 배치했다. 2층은 오롯이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그만큼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용도를 정해놓지 않는 툇마루 덕분에 이곳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아이들의 창의력도 덩달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한다. 3층은 부부공간으로 2층과는 다르게 계단실 끝에 전실을 마련해 완충공간을 두었다. 부부공간은 복도 양쪽에 침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해 명확하게 공간을 분리하면서 용도에 맞는 동선 효율도 높였다. 2층 계단실 끝에는 부부공간으로 바로 진입하지 않도록 완충공간인 전실을 두었다. 복도를 중심으로 침실과 드레스룸으로 나눠 실용적인 동선을 끌어냈다. 드레스룸 한쪽에는 하루의 육아를 마친 후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여가 공간을 마련했다. 침실은 헤드월에 템바보드와 작은 펜던트 조명을 조합해 간결하면서 단조롭지는 않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넓어 보이면서 특색 갖춘 인테리어집은 시각적으로 실면적보다 넓어 보이도록 화이트 톤을 주조색으로 적용했다. 그리고 바닥 마감재를 통해 공용공간인 1층과 개인 공간인 2~3층에 차이를 두었다. 먼저 1층은 패턴이 들어간 대리석 타일이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과 식당 선반의 짙은 톤 목재가 모던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골드 프레임 벽걸이 시계나 세면 공간과 식당 테이블 위의 디자인 펜던트 조명이 단조로움을 탈피할 적절한 포인트를 준다. 집 짓기를 계획하는 부부라면 모두가 그렇듯이, 이번 건축주 부부는 2층을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헤링본 패턴 바닥 타일은 중앙의 원목 툇마루와 따뜻한 조화를 이루고, 양쪽에 위치한 자녀방과 놀이방은 각각 분홍색과 하늘색으로 벽지에 포인트를 주어 생동감 있게 구성했다. 3층 부부방 역시 2층과 같이 바닥에 헤링본 패턴 타일을 적용해 개인 공간으로써 통일을 이뤘다. 그러면서 침실 헤드월 쪽에 세로 패턴의 템바보드와 디자인 펜던트 조명으로 작은 포인트를 더하고, 드레스룸 진입구를 아치형으로 계획해 완전한 개방을 줄인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부여했다. 드레스룸 안쪽에는 하루의 육아를 마친 부부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여가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층마다 특색 있는 구성이 완성됐다. 부부는 마침 완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바로 옆집에 많은 조언을 얻어 각 공정이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체크했다고 한다. 업체도 젊은 부부가 이렇게까지 정성을 가지고 집짓기 과정에 참여하는 건 처음 본다고 했다. 집짓기 과정은 고됐지만, 그래도 요구사항의 90%까지는 잘 반영된 것 같다고 부부는 만족감을 표현했다. 특히, 건축주는 야외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행복함을 느낀다고 한다. “가끔 1층 테라스에서 아이들과 바비큐 파티를 할 때가 있는데요, 제가 굽고 있는 고기를 기다리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그 뒤로 날이 저무는 석양을 볼 때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키즈카페가 아닌 우리 집이라는 생각에 참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집 짓기는 여러 공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긴 여정이다. 열정이 앞선 나머지 후반에 지쳐 자칫 중요한 부분을 간과할 수도 있기에, 부부는 집 짓기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로 ‘체력’을 꼽기도 했다. 나아가 관련된 공부가 선행되어 있다면 각 공정에서 의견을 조율하기가 수월할 것이라며 조언했다. 후면 정원에서는 프라이빗한 야외활동을 이룰 수 있다. 거실과 연계된 데크에는 파라솔과 테이블을 놓고 가족 간의 확장된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 먼저 말하지 않으면 목조주택인지 모를 모던함이 외관에 잘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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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목조주택 Ain 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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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1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부터 ‘건강한 공간,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인테리어 및 건축 기업 봄하우징과 함께 친환경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건강한 집 짓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한다. 왜 지금 자연주의 인테리어, 천연 인테리어 등과 같은 키워드가 회자되는지 짚어보고 독자들이 직접 자신의 집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바티에 대표)자료 봄하우징 다시, 봄이 돌아왔습니다. 봄이 돌아오면 늘 (레이첼 카슨 지음)이라는 책이 다시 떠오릅니다. 20세기 환경학 고전으로 최근 출판 50주년의 기념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봄이 돌아왔지만 더 이상 새들은 울지 못한다’라는 슬픈 현상을 시발점으로 얼마나 많은 화학 성분들이 우리의 생태계를,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봄이 되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것은 저희 봄하우징의 태생부터 함께 했던 저의 소명이자 과제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집 안팎의 여러 화학물질과 오염물질로 인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집은 우리의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주요 활동처이자 휴식처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오랜 시간 거주하고 머무는 곳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봄하우징은 와 함께 ‘왜’ 건강한 집을 지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하다(healthy)’라는 말의 정의를 단순히 ‘건강이 좋다’, ‘질병에 걸린 상태가 아니다’가 아닌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의 상태’라고 정의하였습니다.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 Constitution, WHO 우리에게 집은 입지나 학군이나 집값을 논하기 전에 근원적인 가치를 가져야 하는 곳입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공간이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가족의 다양한 활동을 보조하고 온전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는 곳이어야만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먹고, 자고, 씻고, 그 외 삶이 주는 다양한 행복한 활동들을 영위합니다. 사람들은 본래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발생하였고 진화되었습니다. 인간은 매 순간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었고 자연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20세기 이후 급격하게 발달하는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를 거치게 되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 넘는 인구가 도시에 밀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90%의 비율을 넘어섭니다.), 어느새 라돈이 넘치는 콘크리트 박스 안에 포름알데히드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바닥재와 벽지 안에 갇혀 전자파가 넘치는 전자 기기들 사이에서(스마트홈을 지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리저리 방황하는 신인류가 된 지 오래입니다. When the architect and theorist Le Corbusier imagined the future of cities from the vantage of the early 20th century, he foresaw a new industrial aesthetic that would free design from the constraints of the natural world. For Le Corbusier, the city was “a human operation directed against nature”and the house was “a machine for living in.”He imagined architecture worldwide shaped by a “mass production spirit.”The ideal: “One single building for all nations and climates.”Le Corbusier’s friends dismissed his futuristic ideas. “All this is for the year 2000, ”they said. 건축가이자 이론가인 르 코르뷔지에가 20세기 초 도시의 미래를 상상했을 때, 그는 자연의 제약으로부터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적 미학’을 예견했다. 르 코르뷔지에에게 도시는 ‘자연에 대항하는 인간의 작전’이었고 집은 ‘그 안에서 살기 위한 기계’였다. 그는 ‘대량 생산 정신’에 의해 형성된 세계적인 건축물을 상상했다. 이상적인 것은 ‘모든 국가와 기후를 위한 하나의 건물’이라고 못 박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동료들은 그의 이런 미래적 상상을 무시했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모두 서기 2000년 얘기잖아.’ It seems they were right. In many ways, our world is LeCorbusier’s world: From Rangoon to Reykjavik one-size-fits-all buildings employ the “engineer’s aesthetic”to overcome the rules of the natural world. As uplifting as that might be for the spirit of LeCorbusier, it is becoming more apparent all the time that buildings conceived as mass-produced machines impoverish cultural diversity and leave their inhabitants cut-off from the wonders and delights of nature. 그들이 옳았던 것 같다. 많은 면에서, 우리의 세계는르 코르뷔지에의 세계이다. 랑군에서 레이캬비크까지 모든 건물은 자연의 생태를 극복하기 위해 ‘엔지니어적 미학’을 사용하였다. 이 사실이 르 코르뷔지에의 자존감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대량 생산된 기계 같은 건물들은 문화적 다양성을 피폐하게 하고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부터 단절시켰다는 것은 계속 더 분명해지고 있다. (번역: 봄하우징 ⓒ) 저명한 건축가이자 환경 경제학자인 윌리엄 맥도너가 약 20여 년 전에 기고한 글 ‘Buildings Like Trees, Cities Like Forests (숲 같은 도시, 나무 같은 건물)’의 서론 부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맞는 말이지요. But what if buildings were alive? What if our homes and workplaces were like trees, living organisms participating productively in their surroundings? Imagine a building, enmeshed in the landscape, that harvests the energy of the sun, sequesters carbon and makes oxygen. Imagine on-site wetlands and botanical gardens recovering nutrients from circulating water. Fresh air, flowering plants, and daylight everywhere. Beauty and comfort for every inhabitant. A roof covered in soil and sedum to absorb the falling rain. Birds nesting and feeding in the building’s verdant footprint. In short, a life-support system in harmony with energy flows, human souls, and other living things. Hardly a machine at all. 하지만 건물들이 살아 있다면 어떨까? 만약 우리의 집과 회사가 나무와 같다면? 하나의 생명체로서 주변의 환경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며 참여한다면 어떨까? 태양의 에너지를 거둬드리고, 탄소를 격리하며, 산소를 만드는 건물을 상상해 보라. 순환하는 물에서 영양분을 회복하는 습지와 식물원들을 상상해 보라. 신선한 공기, 꽃이 피어나는 식물, 그리고 모든 곳을 내리쬐는 햇볕. 모든 거주자를 위한 아름다움과 편안함. 지붕은 흙과 퇴적물로 덮여 있어 떨어지는 빗물을 흡수한다. 새들은 건물의 푸르른 공간들에 둥지를 틀고 아기 새들에게 먹이를 먹인다. 다시 말해, 에너지의 흐름과, 인간의 영혼과, 다른 생명체들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 유지 시스템인 것이다. 어찌 기계 따위와 비교가 될까! (번역: 봄하우징 ⓒ) 출처Buildings Like Trees, Cities Like Forests (2002)By William McDonough & Michael Braungart 같은 글의 중반부의 내용입니다. ‘아, 이게 사실 맞는 방향이지’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마음이 편안해지시나요? 이런 도시에서, 이런 건물에서 지내고 싶으신가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나무처럼 숨 쉬고, 나무가 광합성을 하듯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인간에게 이로운 많은 것들을 주는 건물과 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무가 모여 숲이 되듯, 그러한 나무 같은 건물과 집들이 모여 숲 같은 도시가 되는, 자연을 닮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그런 일들은 그와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더 싸고, 더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고, 가짜지만 더 진짜처럼 둔갑시킬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자연을 거스르고 이겨내려는 노력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결과는 어떤가요? 내외장재 구분 없이 전부 고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하여 개발된 수많은 건축 자재들은 납이나 석면 같은 1급 발암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돈과 같은 방사능은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보이지 않는 살인자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은 우리가 숨 쉬는 실내 공기로 유해 성분을 내뿜으며 아름다움을 가장하여 바닥재로, 벽지로, 붙박이장으로 우리의 공간 안에 침투해 있습니다. 가뜩이나 미세먼지나 여러 오염된 외부의 대기질의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개발한 자재들로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되어 현재 수많은 환경·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건강한 집에서 살아야 합니다. 건강한 집에서 사람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장 건강하고 가장 편안하고 가장 아름다워야 할 집이 무지 혹은 비용 절감이나 다른 여타 이유로 인해 시공법이나 자재 선정들에 있어서 진정성과 건강과 가치를 포기했었다면, 그리하여 새집증후군이나 다른 원인들로 인해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는 서서히 아파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봤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어쩌면 우리가 이런 사실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집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 안에 거주자도 결코 건강하거나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는 집이 건강한 집인지 아닌지조차 파악이 어렵다면 그건 더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네, 우리는 노력했습니다. 다만 지난 20여 년 동안, ‘친-환경(eco-friendly)’이나 ‘지속가능성(sustanability)’에만 초점을 맞추어 달려온 것 같습니다. 환경을 위한 신소재(환경을 덜 해치는 것) 그리고 이 지구를 다음 세대에도 물려주자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건물들, 집들, 그런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에너지 절감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탄소 줄이기 운동을 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건축’, ‘생태건축’, ‘친환경 건축’. 이 모든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아끼자’에서 출발한 가치이지만, 우리는 이제 더 나아가 거주자나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생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치로 패러다임을 이동해야만 합니다.에너지 제로를 위해 단열과 기밀성을 높이는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고효율 단열재에서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 성분이 가득 방출되고 있습니다. 창문의 기밀성을 높이고 개구부나 틈이 최소화된 집에서는 환기성이 떨어져 가뜩이나 낮아진 실내공기의 질에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숲 같은 도시, 그리고 나무 같은 건물’을 논했던 윌리엄 맥도너처럼 저희도 우리의 공간이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나무처럼 살아 숨 쉬고, 유해하지 않으며, 인간을 이롭게 하고, 천연인 그런 건강한 집. 그리고 그런 집들이 모여 숲처럼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마을이 되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숲 같은 마을, 그리고 나무 같은 집’. 그런 상상을 말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instagram@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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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1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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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와 곰팡이 없는 따뜻한 집 2.7L 패시브하우스
- 오랫동안 전망 좋은 단독주택을 지을 생각을 해왔던 건축주 부부는 지난해 12월 인천 청라동 골프장 내 부지(자연녹지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절약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를 지었다. 현재 입주해 한 달째 생활하며 따뜻한 겨울을 나는 중이다. 이 주택은 부부가 결로와 곰팡이가 없는 ‘따뜻한 우리집’이라는 콘셉트를 결정하고 설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해 얻은 결과물이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2.7L 등급 인증과 ‘2022 기밀성능우수상’을 받았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05.4㎡(122.63평)건축면적 121.31㎡(36.70평)연면적272.48㎡(82.43평)1층 121.31㎡(36.70평)2층 91.77㎡(27.76평)3층 59.40㎡(17.97평)건폐율 29.92%용적률 67.21%설계기간 2021년 6월 ~ 12월시공기간 2022년 3월 ~ 7월설계 가평건축사사무소 032-581-0005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퓨제 EFF151데크 - 멀바우원목내부마감천장 - 울트라스펙, 아이리스내벽 - 스카프엑스, 아이리스바닥 - 그랜드택스쳐 오크뉴, easy extra white계단실디딤판 - 화이트오크 집성목난간 - 평철난간단열재지붕 - 미네랄울 140K외벽 - 미네랄울 140K내벽 - 미네랄울 60K중단열 - 미네랄울 60K창호 kommerling 88현관문 EN 88 Exterior Door조명 다운라이트 4“, LED strip주방기구 화이트오크원목+세라믹상판(이날코)위생기구 웨이브스퀘어난방기구 NCB752-43L신재생에너지용량 5.5KW 도로와 인접한 면에 설치된 현관과 단열을 위한 중문. 패시브하우스 인증 현판. 열회수환기장치. 건축주 남편은 서울 아파트 살 때, 층간 소음에 민감했던 아래층 이웃 때문에 자녀들에게 뛰지 말라는 말을 자주 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둘째에게 “아빠는 뛰지 말라는 말밖에 몰라”라는 말을 듣고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직장이 영종도라 이 근방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좋은 전망을 갖춘 땅이 필요했다. 청라동 단독주택단지는 이러한 요구에 딱 맞아떨어졌다. 제한된 조건 내에서 적당한 대지를 찾은 것에 대해 부부는 만족했다. 따뜻한 우리집의 첫 번째 조건은 결로와 곰팡이가 없는 집이다. 영종도의 단독주택 1층에 전세로 2년 살아보고 난 후 내린 결론이었다. 그 집은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방마다 결로와 곰팡이가 창궐했다고 한다.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정한 이상, 이 문제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기밀성능이 뛰어난 패시브하우스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사전에 살아봤던 주택과 같은 형편없는 집을 소유하는 상황을 피하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안방 진입 전 파우더룸을 먼저 마주한다. 안방은 화이트 톤의 벽에 한쪽 면을 과감한 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으로 향하는 복도 중간에 세탁실이 위치한다. 주방·식당과 썬룸을 연계해 썬룸 사용 시 편리성을 도모했다. 거실은 통창을 크게 내 조망을 확보하고 마당에 바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연결된 썬룸. 마당 쪽 창은 폴딩도어로 계획했다. 집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입면 디자인건축주는 본격적으로 시공을 담당해 줄 업체를 찾아 나섰다. 대부분 ‘결로와 곰팡이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는 말뿐 구체적인 방법이나 원리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본 주택을 시공한 업체는 사무실 방문을 요청해 직접 만나 시공 방식과 원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덕분에 막연했던 생각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으로 명확해질 만큼 구체적으로 바뀌었고, 건축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금방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대지는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좁은 직사각형 모양이다. 설계자는 골프장에 따른 각종 건축제한선의 극복, 따뜻하고 시원한 집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도로와 인접한 북측 면에 현관을 설치하고 다용도실, 게스트룸, 욕실 등을 배치했다. 남측 면에는 방, 거실, 주방, 썬룸, 정원 등을 배치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베란다나 발코니는 두지 않았다. 설계자는 “부지의 한계로 인해 다소 단조롭고 밋밋한 직사각형 배치와 평면이 건축가 입장에서는 아쉬웠으나 건축주의 요구인 에너지 절약에는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건축주 자녀들은 이러한 집의 형태를 재미 삼아 ‘우유곽 집’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화이트오크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집 구조상 2층에도 긴 복도가 있다. 복도 중간에 위치한 2층 자녀방은 남쪽으로 창문을 냈다. 2층 욕실. 2층 알파룸은 이 주택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다. 남측 면 주 생활공간 전진 배치... 따뜻한 집 완성비교적 좁은 현관과 중문을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남쪽을 향해 길게 난 복도를 마주한다. 이 집은 공통적으로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기능성 실을 배치하고, 남측에는 주 생활 공간들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복도를 지나면 밝은 채광이 돋보이는 거실(왼쪽)과 주방·식당(오른쪽)이 펼쳐진다. 다시 주방·식당은 썬룸과 연결되고, 거실은 데크로 이어진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건축주 아내가 대부분 생활하는 공간이다. 애초에 중정이 있는 집을 원했던 아내는 그것을 포기하는 대신 내부 인테리어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우드엔 화이트’ 색감으로 통일하고, 일부 공간은 과감한 색상을 사용해 변화를 줬다. 2층은 게스트룸과 자녀들의 방을 배치했다. 복도 끝에 위치한 알파룸은 이 집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일종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알파룸에는 턴테이블을 장만해, 이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3층은 시공과정에서 만들어진 서비스 공간이다. 애초에 다락으로 계획했지만, 높이를 좀 더 높여 3층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두 자녀 중 한 명의 대학교 실습 공간이 생겼다. 또한 가족들이 모여 다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 공간은 박공지붕의 형태가 드러나고 색감이 가장 화려하다. 조망이 돋보이는 자녀 방. 3층에 위치한 가족실. 자연의 변화 만끽할 수 있는 정원이 집은 기밀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입주한 날 이후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됐고 부부는 이 집의 뛰어난 성능을 실감했다. 남편은 “입주하는 날부터 눈이 내리고 기온도 매우 내려갔는데, 집안에서는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포근한 날처럼 느껴졌어요. 현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문 열고 나갔다가 영하의 기온에 소스라치게 놀라 바로 들어온 경험도 있네요”라고 회상했다. 또 “주변에 아직 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이 있음에도 집안에서는 알 수 없을 정도로 방음이 잘 되요”라고 전했다. 아내는 “이곳에서 보내는 첫 겨울이에요. 아파트보다 쾌적하고 따뜻하며 실내 생활이 많은 겨울 낮에는 난방 없이도 반팔로 생활하고 있어요. 원하던 대로 외부 제약 없이 생활에 자유스러움을 느끼며 온전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며 만족해했다. 다가오는 봄 부부가 가장 기대하는 곳은 정원이다. 정원의 잔디와 심어 둔 꽃이 만개하고 내 집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잔디 씨앗도 뿌려 싹을 틔우고 나무도 직접 사다 심고 장미, 작약, 튤립 같은 화초들도 올봄이면 정원을 가득 채울 것이다. 지인들을 초대해 썬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폴딩도어를 열면 봄·여름·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부부는 기대하고 있다. “20년 동안 집에 나를 맞추는 삶을 산 것 같다”고 회상한 아내는 “많은 것을 채우기보다는 조금은 부족한 듯, 없으면 없는 대로 사계절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남향에 자리 잡은 마당과 텃밭. 외부에서 바람본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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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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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와 곰팡이 없는 따뜻한 집 2.7L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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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땅 위 보금자리 협소주택 고갱집
- 주택은 공간이 수직으로 계획되면서 건축주 부부 서로가 원하는 영역이 명확히 구현됐다. 때로는 각자, 때로는 함께하면서 두 사람은 주택 생활을 한껏 즐기고 있다. 이런 군더더기 없는 삶의 형태는 주택이 가진 존재감에 한몫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조한준건축사사무소사진 정우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고양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6㎡(32.06평)건축면적 43.99㎡(13.30평)연면적158.27㎡(47.87평) / 다락, 발코니 제외주차장 10.32㎡(3.12평)지하 31.04㎡(9.39평)1층 36.94㎡(11.17평)2층 39.87㎡(12.06평)3층 40.10㎡(12.13평)건폐율 41.5%용적률 110.9%설계기간 2019년 4월~10월시공시간 2019년 11월~2020년 6월시공비용 3.3㎡당 900만 원설계 ㈜조한준건축사사무소 02-733-3824 www.the-plus.net시공 ㈜시스홈종합건설 02-704-048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STO 외단열 시스템 데크 - 세라믹판석 내부마감 천장 - 노출콘크리트 면처리, 수성페인트 벽 - 노출콘크리트 면처리,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지복득마루) 단열재 지붕 - 폴리우레탄 폼 외단열 - 비드법 2종 2호 계단재 디딤판 - 자작 집성판 창호 이플러스윈도우 현관 커널시스텍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경사를 활용해 반지하층을 계획한 주택은 아내의 공방을 실현시켰다. 현관은 대지 옆에 조성된 현황도로로부터 진입할 수 있는 위치에 계획되어 큰 길에서는 바로 보이지 않는다. 평범한 것보다는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부부, 두 사람은 집을 짓기로 결정한 후 땅을 알아보던 중 지금의 부지를 만나게 됐다.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선택지에서 당연히 제외할 작은 삼각형의 이 땅을, 두 사람은 오히려 호기심 있게 바라봤다. 정해진 예산 범위에도 들어왔기에 구매에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집 짓기는 두 번째로 의뢰한 설계 사무소와 진행할 수 있었다. 부부는 당초 의뢰했던 사무소가 간과했던 점을 정확히 체크하고, 주어진 면적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한 수정사항을 제안하는 등 만족스러운 상담에 믿고 맡기게 됐다고 한다. 설계자 또한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상담을 진행했지만, 부부의 의견을 들으며 의뢰를 받아도 되겠다고 결심했다. 1층은 업무공간으로 반지하층 계획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적용된 스킵플로어가 영역을 분명하게 분리시킨다. 코너창이 선사하는 확장된 시야감과 삼각형 대지가 주는 공간감이 특징인 서재. 주변에 어우러지면서 존재감 갖는 입면대지는 작은 골목길을 지나 접어든 막다른 도로 끝에 위치한다. 큰 길로 나가면 대형 쇼핑몰과 바로 인접해 있지만, 주변에는 아직 오래된 집들이 남아 있는 환경이다. 건축 가능 면적이 제한적인 반면, 다행히 북측에 건축이 금지된 공지와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살짝 경사진 지형에 반지하층을 적용할 수 있었고, 진입 레벨도 설정하는데 유리했다. 정북일조에 의한 높이제한도 거의 받지 않아 높은 층수로 계획하는 데도 비교적 유리한 조건이었다. 다만, 비정형이었기 때문에 설계자는 진입 동선과 공간 구성을 가장 우선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을 판단했다고 한다. 집은 처음 마주했을 때 검은색이 주는 묵직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안쪽에 위치하지만 단층 주택이 즐비한 환경에서 우뚝 솟아있으니 눈에 띄기 쉽다. 그러나 설계자의 몇 가지 장치로 집은 주변과 묘하게 어우러지는 인상을 가진다. “주택에는 내부와 외부의 소통을 이루어내는 몇 가지 장치가 있습니다. 이번 주택에는 그중 창의 배치와 외부 테라스를 적극 활용했고, 그런 장치가 건물 입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를 바라며 디자인을 진행했습니다. 동시에 날카로운 입면을 강조해 집이 연출하는 존재감도 함께 병행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검은색을 좋아하는 아내는 처음엔 너무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지만, 지금은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며 조금씩 바뀌는 풍경 변화가 재미있다고 한다. 주방, 식당, 거실이 위치한 2층 주거공간은 블랙 톤을 좋아하는 아내가 특별히 신경 쓴 공간이다. 주택은 외부에 작은 테라스를 함께 계획해 조망과 더불어 입체적인 입면을 가진다. 거실 한쪽에는 난로를 설치해 아내를 로망을 실현시켰다. 2층 테라스. 0 스킵플로어로 공간감과 활용성 둘 다 만족부부는 각자 필요한 실이 분명했다. 이에 프로그램에 능숙한 남편은 부부가 원하는 사항을 3D로 구현해 준비해 왔을 정도다. 이런 건축주의 요구를 주어진 대지에 풀어내는 일은 설계자의 몫이다. “건축주가 제시하는 요구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땅이 가진 잠재 가치를 활용하기 힘들 수도 있고, 판단 기준이 한곳으로 치우치는 위험도 발생할 수 있어요. 이에 건축주가 요구한 방향성과 취지만을 남겨둔 채 이 모두를 재정립했습니다. 먼저 일과 거주의 공존을 위해 세심한 실 구성이 우선되었습니다. 이에 집은 크게 반지하층에 공방, 1층에 업무와 서재, 2층에 식당과 휴식, 3층에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나눴습니다. 반지하층에 공방을 배치했기에 각 층은 다시 스킵플로어가 적용됐는데, 그 덕분에 협소하지만 더욱 입체적인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었고, 때로는 프라이버시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명확한 영역 분리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아내는 서로가 신경 쓰고 싶은 곳도 나눠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욕조에서 물 받아놓고 휴식하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욕실에 특히 신경을 썼는데, 타일 하나하나까지도 의견을 내더라고요. 저는 뜨개질을 취미로 하다 보니 예전부터 벽난로가 있는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또 손님을 초대해 함께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기에 이 두 공간이 위치한 2층에 가장 신경을 썼지요.” 3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홀이 드레스룸 역할을 겸하며 반 층 위치에는 침대를 배치했다. 욕실과 화장실은 분리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채광은 따스하게 실내에 스민다 공간 활용 한계를 해소한 내부 마감 계획대지가 협소한 탓에 당초, 부부는 면적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목구조나 스틸 구조를 생각했다. 그러나 경사에 따른 단차나 내부를 구성하기 위한 최소화된 벽체 계획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거론됐고, 설계자는 결과적으로 철근콘크리트를 구조로 채택했다. “주어진 땅에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며 구조는 철근콘크리트로 결정했습니다. 건축주가 희망했던 목구조와 스틸 구조보다는 벽체가 조금 두꺼워졌지만, 대신 내부 마감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출콘크리트 면처리를 적용했습니다. 또, 가구나 소품 등을 건축주가 자유롭게 선택해도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배경을 구현하는데 신경 썼습니다.” 부부 또한 주어진 내부 계획에 맞춰 디자인했다. 예를 들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행을 타지 않는 흰색, 검은색, 회색, 우드를 조합하거나 여기에 쿠션이나 소품 정도로만 포인트를 두었다. 가구는 모듈 상품을 활용했는데, 필요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과 정성이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집 짓기를 계획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은 필수다”라고 설계자는 조언하며, “어쩌면 집 짓기는 이상 공간의 총합이 아닌 주어진 조건에서 선택할 수 있는 타협의 총합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내는 겨울밤 벽난로 앞에서 뜨개질할 때면 집짓기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내 집이다 보니 쌓인 낙엽이나 눈을 직접 치워야 하고, 가끔은 들어오는 벌레에 조금 놀랄 때도 있어요(웃음). 하지만 시도 때도 없는 안내 방송이 들리지 않고, 늦은 시간 세탁기나 청소기를 사용해도 눈치 볼 필요가 없지요. 무엇보다 저만의 공간인 공방에서 뜨개질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계단실마다 마련된 코너창으로부터 들어온 채광은 따스하게 실내에 스민다.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락. 주택은 블랙 톤 마감이 주는 존재감이 뚜렷하지만 외부 테라스와 다채로운 창호 배치로 주변에 자연스럽게 아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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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1]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팬데믹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정원사와 정신과 의사, 심리치료사들은 정원을 가꾸기는 원예를 권장한다. 식물이 주는 치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원을 가꿀 때 ‘돌봄’의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마음을 진정키시고 에너지를 채워준다는 것. 그리고 정원을 가꾸다보면 특별한 선물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이성현(푸르네 대표), 전원주택라이프DB 참고도서 《정원사용설명서》, 이성현, 나무도시, 2012《정원의 쓸모》, 수 스튜어트 스미스(고정아 옮김), 월북, 2021《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 정상오·이성현, 한숲, 2016 녹색 돌봄과 삶의 균형 스트레스 없는 삶이 있을까. 살다보면 누구나 안 좋은 일을 겪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삶의 균형을 잃게 하는 주범이다. 완벽하게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 역시 마찬가지다. 소통과 교감의 단절 역시 현대인들의 일상을 피폐하게 하는 원인이다. 이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자연을 삶의 공간 가까이에서 접하게 해주는 정원이 이러한 문제들을 치유할 수 있는 예방 공간이 될 수 있다. ‘정원’이라고 하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호사스러운 문화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여전히 많다. 과거에 골프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정원은 우리의 일상과 언제나 연결돼 있다. 민들레 풀씨는 길가의 아주 작은 틈에서도 싹을 띄운다. 그 싹에 물을 주고 가꾼다면 그곳이 바로 나의 정원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땅의 유무가 아니라, 관심을 주고 무언가를 돌보고 가꾸는 행위이다. ‘돌봄’의 마음으로 임하게 되기 때문에 원예는 본질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한다. 정원과 자연이 사람의 행복과 정신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18세기 유럽에서 처음 조명을 받았다. 그러다 자연의 유익한 효과에 대한 증거가 늘면서, 원예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녹색 돌봄’이 새로운 추진력을 얻고 있다. 정원이 주는 선물1 식물이 주는 치유. “정원에 나가 한참 동안 일을 하다 보면 녹초가 될 수 있지만, 내면은 기이하게 새로워진다. 식물이 아니라 마치 나 자신을 돌본 듯 정화한 느낌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원예 카타르시스다.” 《정원의 쓸모》저자인 정신과 의사 겸 심리치료사인 수 스튜어트 스미스의 말이다. 치유 원예는 대개 유기적 경작을 원칙으로 한다. 영국 자선단체 ‘마인드’가 녹색체육과 원예를 포함한 다양한 녹색 활동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대규모 조사를 수행했는데, 응답자 94%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수 십 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는, 원예가 기분을 풀어주고 자존감을 높이며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한다는 강력한 결과를 얻어냈다. 그 연구 팀은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한 집단은 검증된 10주 과정의 인지행동치료CBT를 받고, 다른 한 집단은 같은 기간 동안 원예 활동에 참여했다. 10주 동안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식물을 돌보는, 대단할 것 없는 일이지만, 두 번째 집단은 짧은 기간에도 CBT 프로그램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보았다. 이 논문은 2018년 《영국 정신의학 저널》에 실렸는데, 원예치료 시험을 다룬 논문으로는 첫 학술지 게재였다. 정원의 회복력은 고대부터 인정받았고, 오늘날에도 원예는 많은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인기 취미 10위 안에 든다. 정원 가꾸기는 본질적으로 돌보는 행위이며, 많은 사람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과 함께 정원 가꾸기를 인생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로 여긴다. 물론 원예를 노동처럼 느끼는 사람, 원예보다는 다른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원예가 실외 운동과 몰입 활동을 결합해, 우리의 마음을 진정키시고 에너지를 채워준다고 인정한다. 자연과 관련된 다른 활동과 다른 분야의 창조적 활동도 그런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원예는 거기에 더해 식물, 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자연과 접촉하면 우리는 여러 차원에서 영향을 받는다. 때로는 우리를 가득 채워서 자연의 영향을 곧장 의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느리고 잠재의식적으로도 작동해서 트라우마, 질병, 상실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정원이 주는 선물2 쉼과 안식처. “정원을 생각하며 떠올리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들의 중심에는 바로 ‘쉼’이 있다. 정원은 몸과 마음이 참 쉼을 얻는 곳이기도 하고,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회복의 공간이자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안식처이자, 치유의 도량이다.” 《정원사용설명서》저자 이성현 푸르네 대표정원사의 말이다. 도시에서의 삶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쉽게 지치게 한다. 뒤돌아볼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다. 너무 바쁘게만 몸을 움직이다 보니,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은 갈수록 마켓과 쇼핑몰처럼 특징과 개성이 없는 기능적 장소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그런 장소들은 우리에게 식품이나 기타 유용한 것들을 제공해주지만, 감정적 유대를 형성할 대상은 아니다. 오히려 회복과는 반대되는 경우가 많다. 정원은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한 녹색 맥박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해 정원에는 살아 있는 관계가 작동한다. 우리는 생물학적 욕구의 충족뿐 아니라 특정한 냄새, 촉감, 소리를 통해서 애착을 형성한다. 장소도 감정을 일으키고, 자연 환경은 특히 감각적 쾌감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정원에서는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사물이 전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들이 우리들의 마음의 눈을 유혹하는 곳이 정원이다. 그래서 정원은 유형의 것과 무형의 것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하고 있고 이러한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정원은 크다’라고 말할 수 있다. 정원은 그 크기와 상관없이 크고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정원이 제공하는 안식처로서의 공간은 정신적 공간 감각과 고요함을 안겨주어서, 그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손으로 일하는 데 몰두할수록, 내면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감정을 정리하고 해결할 수 있다. “요즘 나는 원예를 활용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푼다. 잡초 양동이가 차오르면, 내 머릿속에서 시끄럽게 경쟁하던 생각들은 사라지고 가라앉는다. 잠들어 있던 생각들이 수면에 떠오르고, 때로는 엉성하던 생각들이 결합해서 그럴듯한 형체를 이룬다. 육체적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정신을 가꾸는 기분이다.”_ 출처《정원의 쓸모》 정원이 주는 선물3 즐거움. 도심 아파트에 살다가 시골에 간 이성현/노선례 부부. 이들은 정원을 가꾸는 일을 하다 보면 하루해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한 후 정원을 가꾸다가 배가 고파서 시계를 보면 저녁이었던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고. “그냥 정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하루하루 식물들의 변화와 성장을 살펴보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에요. 할 일이 많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게 돼요. 잡초 뽑고, 해충 잡고, 정원에 물 주는 일을 마치고 나면 이상하게 내가 목욕을 한 것처럼 기분이 상쾌해요.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는데도 말이죠.” 정원 가꾸기는 일이자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이 함께 한다. 그 즐거움을 나누어 보면 네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먼저 기르는 즐거움, 즉 생명을 키우는 즐거움이다. 기르기의 재미를 알다보면 어느새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기르는 참 즐거움을 알게 된다. 두 번째는 만들고 가꾸는 즐거움이다. 작은 마당이라도 있는 사람은 화훼시장을 그냥 지나쳐가기가 쉽지 않다. 예쁜 꽃이 보이면 작은 정원 어디에 심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사들이기 때문이다. 사온 꽃들을 여기 저기 심어보면서 스스로 만족하고 대견스럽게 생각하면서 만족감을 키워갈 수 있다. 정원은 두 손에 흙을 묻히고 만지면서 가꾸는 일의 즐거움이 크다. 세 번째는 알아가는 즐거움이다. 처음에는 물주는 방법도 몰라서 꽃들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고 키우는 식물에 대한 애착이 커가면서, 그 식물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은 배가된다. 네 번째는 정원의 즐거움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나누는 즐거움이다. ‘돌봄’을 받은 정원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열매와 먹을거리로 보답하고, 이웃 또는 지인들과 나눌 수 있는 씨를 제공한다. 손에 흙을 묻혀가며 직접 가꿔서 수확한 채소는 마트에서 산 것과 달리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하고 더욱 맛있다. 작은 수확물이지만 이웃과 나누는 즐거움은 정원이 선사하는 최고의 멋이자 즐거움이다. 정원은 나와 가족의 마음을 담는다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외에도 정원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요즘 가짜 뉴스와 형체가 없는 사이버 공간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정원에는 가짜가 없다. 식물을 키울 때는 기본적으로 일을 약간 미룰 수는 있지만, 계절과 싸울 수는 없다. 다음 주에는 이 씨를 뿌리고 저 모종을 심어야 한다. 일을 미루면 기회를 놓치고 가능성을 박탈당하지만,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 듯 일단 씨앗을 심어놓으면 우리가 계절의 에너지에 실려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때가 온다. 그리고 정원 가꾸는 일은 미술이나 음악 같은 다른 창조적인 작업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시작하기만 하면 이미 절반쯤 한 셈이다. 모든 씨앗은 잠재력을 품고 있다.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정원 일은 자연과 함께 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온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이 함께 일하며 정원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대화를 나누게 되고 기분 좋은 땀을 흘리게 된다. 가족의 성향에 따라 정원의 모습도 달라진다. 정원은 나와 가족의 마음을 담고, 그 마음을 다시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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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1]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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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아이, 매립형 샤워수전 ‘드림 샤워’ 소개
- 수전 전문 기업 티티아이 TTi가 욕실 인테리어의 새 트렌드로 떠오른 매립형 샤워수전 ‘드림 샤워’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욕실 또한 단순히 씻는 공간이 아닌 쾌적한 생활을 위한 개인 휴식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호텔처럼 고급스럽고 세련된 욕실을 연출할 수 있는 ‘매립형 샤워수전’이 욕실 인테리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매립형 샤워수전은 욕실 벽 안에 수전을 매립해 깔끔한 욕실 외관과 자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급 호텔 욕실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수전 몸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물때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틈을 줄여주고 청소 또한 쉽고 편하다. 또한 모든 제품에 티티아이의 특허기술 ‘TPS 카트리지’와 ‘TMP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일정한 샤워 온도 유지부터 세심한 유량 조절, 환경을 위한 물 절약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문의 티티아이 032-817-9991 www.tap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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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아이, 매립형 샤워수전 ‘드림 샤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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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를 위한 집 짓기 가이드,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 집을 짓고 싶은데 어디서 전문가를 찾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예비 건축주들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고,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던 집 짓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주거 종합 플랫폼 하우저의 김철수 대표를 만났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제공 디자인에이드, 성원푸드몰 취재협조 하우저 www.thehouser.com 하우저 김철수 대표. Interview Q 건축 및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이란? 건축 전문 매거진은 물론, 인터넷만 있으면 어떤 정보든 다 얻을 수 있는 시대라지만, 아직도 건축 분야에는 지식의 격차가 크다는 걸 느낍니다. 얼마 전에 상담을 도와드린 건축주분 이야기인데요. 세련된 외모에 30대 중후반 정도 되며, IT 관련 사업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주택을 지을 부지를 어떻게 구하는지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의아하시죠? 정보의 바다 한 중심에 있는 분인데 말이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저희 하우저가 존재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집과 관련해 건축주와 건축 전문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건축 컨설팅부터 비교 견적과 매칭, 여기에 시공 후 케어까지 진행합니다. 영역은 제한 없이 신축에서 부분 인테리어 등 공간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대로 건축가, 인테리어 회사 등 전문가들에게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외부 작업, 지방 출장 등 바쁜 일정과 상황으로 인해 아카이빙 Archiving(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관리하는 것) 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들을 대신 관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죠. Q 하우저 론칭 계기는?어릴 적,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규격화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마당이 있는 작은 집에 살았던, 자유로웠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주고 싶어 집을 짓기 위한 자료(관련 이미지, 정보) 등을 폴더별로 수집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저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운 정보도 있고,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집짓기 중 어려움에 처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만한 업체 선택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고, 3년에 걸쳐 준비해 2018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름도 ‘Home+House+User’를 조합해 ‘하우저’로 지었고 집과 사용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영단어로 ‘주택문제 전문가’라는 뜻도 있어, 주거시장의 문제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저희 의지와도 맞닿아 있죠. Q 소비자가 관련 업체를 직접 선택하는 것과 하우저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것, 각각 장점과 단점은?저희 하우저는 합리적인 비용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합니다. 그래서 기술, 재정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는 생각이 들면, 실제 파트너 계약을 하기 전, 예비 파트너의 완공된 프로젝트 현장을 다녀온 뒤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또한, 이렇게 검증된 업체들과 추가 금액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용 대비 수준 높은 건축 작업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비자가 직접 업체를 접촉해 진행할 경우, 부실시공 등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고, 불확실한 A/S, 불필요한 추가 비용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업체가 갑자기 작업 중단 후 사라질 경우, 업체를 새로 선정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비용이 드는 곤란한 일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Q 최근 사업 확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과 달라진 부분은?올해 ‘집’이 화두로 떠오르며,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택 구조 등 설계 영역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반영해 전국의 많은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건축사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관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파트너들이 있는지? 국내외 건축가, 시공사, 인테리어 회사 및 공간 관련 전문가(가구, 플랜테리어 등), 세무법인 등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한, 소수의 수준 높은 파트너들이 하우저 그룹 안에 소속돼 있습니다. 최근 충무로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성원푸드몰도 하우저가 파트너사인 ‘주 디자인’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성원푸드몰은 충무로 명소로 뜨고 있는 곳으로, 1층과 2층은 베이커리 카페인 성원 아뜰리에, 3층과 4층은 호텔식 정육 식당 '성원정', 5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Q 최근 여러 플랫폼들이 많은데, 다른 건축 플랫폼과 다른 점은?몇몇 플랫폼들이 명목상 남아있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여전히 수익을 못내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하우저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수익을 잡지 않고 끝난 다음에 수익을 실현시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시공 중 문제가 발생 시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비 건축주가 하우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 순서는?먼저, 짓고자 하는 가족의 집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셔야 합니다. 이전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집을 짓고 나서의 삶은 어떻게 살아갈지, 나 혼자가 아닌 자녀 또는 부모님과 어떻게 보낼 건지 등을 말이죠. 그러고 나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셨다면 그때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와 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상담 신청 방법 하우저 www.thehouser.com에 접속한다. →하우저 홈페이지 내 파트너 페이지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찾는다. →하우저 홈페이지 메인으로 돌아가 가장 하단의 [상담 요청하기]로 들어가 질문지에 답변을 적는다. →상담 접수 확인 후, 하우저 담당자가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하고, 1차 삼자 미팅(하우저, 파트너, 상담 신청 고객)을 진행한다. 주문진 전원주택, 광교세무법인, 그레이스힐, 필로소피아 모두, 파트너사인 ‘디자인에이드’와 하우저가 함께 작업한 공간들이다. Q 추후 계획하는 부분이 있다면?단순히 건축가와 건축주 및 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객 매칭뿐만 아니라 좀 더 합리적인 예산으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설계비가 없는 집 짓기는 없습니다. 전문가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게 맞습니다. 많은 집짓기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은 마실 수 없습니다. 홍수 속 정제된 마실 수 있는 물처럼 하우저는 고객 여러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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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를 위한 집 짓기 가이드,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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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취미 & 엔터테인먼트 공간
-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개학, 생활 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즐거운 집콕 생활_취미 & 엔터테인먼트 공간‘언택트 시대’라 자유롭게 밖에서 지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 눈떠 집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게 된다. 영화, 헬스, 노래방, 오락실 등 각자 취미에 맞춰 공간을 꾸미고 때론 새롭게 만들기도 한다.홈 스크린 하나면 극장으로 둔갑 주말마다 극장을 누비던 영화 팬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평소엔 거실로 활용하다가 스크린만 내리면 시네마홀로 변한다. 차음과 흡음시설을 갖추면 강력한 AV 시스템을 설치해 극장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거실과 영화를 동시에 누리는 홈 시네마 2층까지 개방한 높은 천장은 단독주택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이렇게 오픈된 장점을 살려 한쪽 벽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실제 영화관 못지않은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서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이어폰을 이용하면 1층에 있는 사람들은 평소와 같이 거실 생활을 누리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어디에도 없는 아늑한 가족 시네마 공간 크기와 사운드보다 단란한 분위기가 중요하다면 아담한 다락을 이용해 홈 시네마를 만들면 된다. 천장 일부가 낮아 걸어 다니기 불편하던 경사진 박공천장은 가족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좋은 캔버스가 된다. 밤하늘처럼 별빛 가득한 다락은 야외극장 분위기를 제공한다. 편안한 영화 감상을 위해 천장이 낮은 다락에는 소파나 쿠션이 필수 아이템이다. 이러한 소소한 아이템은 공간을 더욱 아기자기한 가족실로 만들어 준다.나와 가족을 위한 체육실 많은 사람이 모여 운동하는 공간만큼 코로나에 취약한 곳이 없다. 특히 탁구처럼 격렬하게 땀 흘리며 운동하는 종목은 더욱 위험하다. 이 주택은 차고를 비워 탁구대를 설치해 시도 때도 없이 즐기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느낌대로 꾸며도 좋고 이 주택처럼 마감재를 그대로 드러내도 좋다. 당구를 좋아하면, 당구대만 설치하면 된다. 여유 공간과 실행할 마음만 있다면, 집을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실로 만들 수 있다.심신과 건강 챙기는 홈 트레이닝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장 힘든 게 활동이 줄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활동이 줄어든 만큼 체력도 떨어져 집콕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한다. 이때 실내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건강하고 즐거운 집콕 생활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집 지을 때 만들면 좋지만, 한 평이 아쉬운 거주 공간이라면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전실이나 베란다에 미니 헬스장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풍경을 끌어들이는 창문을 향해 운동기기를 배치하면 좀 더 즐겁게 쾌적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지하실을 신나는 취미 공간으로 키덜트 Kidult 족 건축주가 지하에 멋진 전시실을 꾸몄다. 이처럼 지하나 주차장과 연결된 다용도실을 약간의 아이디어만 활용하면 전시 공간, 와인 저장고, 음악 감상실, 극장 등 나만의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혹시 집 안에 방치된 창고나 지하가 있다면 당장 물건부터 치워 공간을 확보하자. 어떻게 꾸미고 무엇으로 채울지는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몸도 마음도 편안한 술자리 요즘처럼 애주가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적도 없다. 한 잔 한 잔 넘길 때마다 시간을 체크해야 하니 술자리가 불편하기만 하다. 보통 홈바라 하면 넓은 집이나 거창한 것들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단순하다. 거실 한편에 또는 여유 공간에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하고 홈바 의자만 배치하면 된다. 수납은 아일랜드 테이블 하부 공간을 이용해도 되고 벽에 수납장을 설치해도 된다. 공간과 용도에 따라 크기와 수납공간을 만들면 된다. 사진처럼 홈바 옆에 예쁘고 작은 냉장고 하나만 두면 더욱 근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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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취미 & 엔터테인먼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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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 코로나19는 건축과 주거 공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인 홈 All in Home’이 있다. 주거, 업무, 여가생활 등을 집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가 9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주택 건축·설계 트렌드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 박창배 기자 대담 & 서면 Interviewee_9인의 건축가(권재희, 김성훈, 서경화, 이준석·이현숙, 전태우, 정예랑, 최하영, 홍만식) 팬데믹 영향, 단독주택 요구 증가 최근에 집의 기본 기능 이외에 새로운 기능들을 덧대어 주거 공간 내 에 다양한 기능이 중첩되는 것을 의미하는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이 뜨고 있다. 단순히 집에서 가지는 휴식, 수면의 기능을 넘어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고, 그동안 집에서 이뤄지지 않 았던 홈트레이닝, 홈오피스, 홈카페 행위 등을 기대함에 따라 내 집, 내 방에서 다양한 감각과 기분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새로운 생활방식인 셈이다.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오래 머물다 보면 느끼는 답답함과 주거공간 내에서 자연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이지 싶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가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르다. 코로나 이후 단독주택 문의가 많아졌다. 바깥 모임을 자제해야 하다 보니 집에 일찍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한몫한 것 같다. 그리고 가정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과 인테리어, 수납공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들은 단독주택에 대한 욕구가 더 크다. _권재희 건축가 실제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집을 설계할 때 집무실이나 작업실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서재와는 좀 다르게 집 생활과는 독립적이고 외부인이 방문하는 근무환경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_홍만식 건축가코로나 이후 주거공간에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아파트 공간의 ‘단독주택’화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유무 차 이가 집의 가치를 많이 좌우한다. 발코니는 프랑스인들뿐만 아니라, 유 럽인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주거 공간이다. 우리나라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야외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단독주택으로의 인식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편한 휴식처로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줄 단독주택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진다.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단독주택이 증가할 것이다. 건 축주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며 공간이 삶에 끼치는 영향을 중시하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단독주택의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그 전환기에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사람과 아파트의 편리한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소규모 공동주거 형태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_서경화 건축가 공간의 가변화와 융복합 공간화 현대인의 주거 상황은 코로나19 전에는 집을 떠나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는 방식으로 탈 일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탈 일상을 해야 하는 변화가 생겼다. 집이라는 공간이 수행해야 할 역 할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집에 대한 변화가 필연적이다. 공간의 가변적 활용의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가변적 활용은 내 삶의 상황이나 일상의 기분에 맞게 내가 변경하 여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실내공간의 분위기도 보다 도시적이고 인공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재료를 활용한 자연 체험적 연출의 방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_홍만식 건축가지금까지의 건축은 주택, 오피스, 연수원, 병원, 상점 등 용도에 따라 한정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연수원 등의 교육연구시설을 무증상 및 경증환자 격리에 사용하거나 주택 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다. 재해가 발생하면 공공시설을 대피소로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 주택이나 상업시설 등도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 있는 공간이 요구될 것이다. 아울러 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일터이면서 운동과 취미 생활을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간의 크기와 용도를 조절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화가 확대될 것이다. 이는 록 다운 Lock down으로 원래 헬스장용으로 개발된 에어로 바이크, 아령, 요가 매트 등이 집 안에 놓이게 되고 모든 생활이 집 안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19 이후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등장하고, 모바일 쇼핑과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주택이 다중 플랫폼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행위가 가능한 ‘똑똑한 집’이 필요해졌다. 마치 프린터, 복사 기, 팩스기의 기능을 한 기계에 담은 복합기처럼 말이다._김성훈 건축가 우리는 이미 온라인 회의나 재택근무, 재택 수업 등에 익숙해졌고, 이것에 따라 공간의 특성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주거 공간은 전보다 더 욱 여러 가지 기능을 담게 될 것이고, 업무공간은 집중된 형태에서 벗 어나게 된다. 하나의 공간을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여러 용도로 나누어 써야 하므로 공간의 성격은 중립적으로 변화되고, 큰 공간은 효율이 떨어지므로 분화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단독주택 공간에서도 개인 공간과 업무공간, 취미공간 등의 다양한 활 동의 가능성이 좀 더 강조될 것이고, 외부공간의 구성에 대해서도 더 민감해질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집에서 야외활동 욕구 UP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마당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소유하고 이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마당은 단독주택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 건강한 공간이다. _김성훈 건축가 마당이 절대적으로 요구될 것이다. 마당도 1층에 남겨진 방식이 아니라 삶과 보다 더 연계된 다양한 마당의 구성이 예상된다. 1층 안마당, 부엌 마당, 2층 테라스 마당, 옥상 마당 등 가족 구성원의 삶의 요구 사항 이 반영된 풍부한 외부공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마당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함께 탈 일상을 만들어 가는 무한한 가능성의 여백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집에 오래 있다 보니 집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야외에서 즐겼던 삶을 집에서 누리고자 하는 요구도 많아졌다. 이웃에 방해되지 않게 프라이빗 한 집을 바라면서 다 양한 외부 활동이 가능한 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 채광과 환기는 물론 집 안에서 외부공간과 연계되어 직접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중요해졌다. 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 이후 자연에 나가 호흡하며 이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것 같다. 이러한 결과 단독주택 설계 시 마당의 요구도 높아졌다. 코로나가 가져온 직접적인 영향이다. _권재희 건축가 현관과 위생 공간의 변화 집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대문, 마당, 주차장, 현관 등의 순서일 것이다. 최대한 접촉 없이 실내 공간까지 동선이 이어질 거라 생각되고 현관은 손의 직접 접촉 없이 개폐가 되거나 있더라도 살균이 되는 자재 등 위생을 위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부 분에서도 현관은 기존보다 좀 더 규모가 커져서 수세기를 설치하거나 외투를 벗어 걸어두거나 혹은 스타일러 같은 가전제품이 비치될 것으 로 예상된다. 그리고 거주 공간의 면적이 작더라도 비상시 분리될 수 있도록 욕실은 최소 2개는 기본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_서경화 건축가 현관에 외부의 오염을 한번 털어내는 환기시스템 및 정화 시스템(간단하게는 스타일러 정도)이 도입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코트룸이 작게나마 구성될 수 있겠다. 그리고 욕실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러 사람 이 사용하는 사우나 목욕탕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되면서 공간이 허락하는 한 집에서 이 기능들을 소화하게 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인테리어 취향도 달라지고 있다. 요즘 40대들은 아파트 같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자재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소재와 색채를 요구하고 자기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 들의 자녀들마저 취향이 확실하다. 건축가는 더 힘들어졌지만 바람직 한 모습이다. _권재희 건축가 거실·주방, 다용도·여가공간으로 변화 & 주택규모 확대 거실은 외부 손님의 접대용 공간이 아니라 가족들의 다양한 삶과 관계 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기존의 일상 공간과는 별도로 지하를 넓게 확보하여 집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족들의 취미활동 을 누릴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외부 만남이 줄어들고 집에서 손님들과의 만남이 요구되면서 마당과 함께 구성된 주방이 응접실화 되는 경 향이 생길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주거 공간은 기능과 취향에 맞게 더 섬세히 분화되는 중이다. 가족 구성원 개인 공간이나 취미실을 중요 시 하면서도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도 중요하게 여긴다. 집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영화관, 수영 장을 찾는 고객도 있고, 당구장, 헬스장도 집 안으로 들이기도 한다. 프라이버시는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것이다. 거실이 있어도 별도의 가족실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주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_권재희 건축가 홈오피스 일반화, 셰어하우스도 독립적 형태 서재 및 소규모 업무를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과 본인의 집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_김성훈 건축가 지금까지는 ‘효율성’을 위해 기능별 공간으로 집중되는 방향으로 계획 됐다면, 앞으로는 ‘안전성’이라는 새롭게 대두된 요인을 위해 개인 공간으로 분산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 업무를 위해 회사에 가고, 여가 를 위하여 카페로 그리고 여행지로 갔었다면, 이제는 개인이 가진 공간에서 업무와 여가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로 이 개인 공간에 대한 요구들이 주거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셰어하우스의 경우도 주방, 거실, 욕실 등을 공유하는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이를 분리시켜 독립적인 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최대로 방을 나누기보단 온전히 독립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것 이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임대에 대응하는 방법이 된 것 같다. 비상시 관리하기에도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요구하기 이전에 설계를 하는 건축사로서 상당 부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고려해 계획을 제안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장시간 머물 시 심리적인 폐쇄감 과 쾌적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공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_서경화 건축사 생활속 거리와 가변형 공간, 그리고 환경 건축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공간 변화가 예상된다. 주거공간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오픈형 레이아웃’을 이제 더 이상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벽과 칸막이, 복도를 설치하면 재택근무 가 가능해지고 소음 문제는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_전태우 건축가 ‘사회적 거리 두기’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 내에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해졌다. 취향과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체를 만드는 것보다는 공간을 분리하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는 성격의 ‘가구 시스템’ 활용이 효율적일 것이다. 움직일 수 있는 가구로 다양한 사이(間)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시각적인 차단에서 오는 적당한 거리감과 공간의 독립성을 주는 동시에 단순 복도화가 아닌 전체를 열린 공 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19로 인한 건축의 영향 여러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환경에 대응하고 자연과 함께해야 하는 건축의 자세 변화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만 집중하기보다, 자연의 근본인 생태와 녹 색 환경에 좀 더 접근해야 한다. 그동안 자연을 지배하려고 했었던 사람들의 심리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공 존을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나름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이다. _김성훈 건축가 코로나 끝나도 그 영향 이어질까 코로나 영향은 팬데믹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되리라 본다. 보다 철저한 Shelter 개념으로 집의 본질을 되새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은 건축사의 사명이다. 소 통의 단절 없이 하지만, 비상시에는 철저히 분리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술, 과학, 예술, 자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도 필요하다. 지금도 공간에 대한 건축사들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_서경화 건축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더라도 다시 생활을 바꾸기보다는 주변 환경을 바꿔 변화된 삶으로 바꿔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의 변화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인터넷 소통, SNS 소 통 방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삶을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주거 환경 및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 새로운 삶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을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외부 접촉으로부터 불안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심리는 새로운 건축, 주거의 공간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시간을 집에 있게 되면서 주거 공간 외의 다른 기능을 수용해야 되는 또 다른 주거기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사람들은 앞으로는 본인의 주거 공간에 많은 시간, 노력, 자본을 투자할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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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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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알려주는 코로나19 이후 현장 트렌드
- 1. 슬기로운 집콕...맞춤 공간으로 변화코로나 시대는 ‘언택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는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을 선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택의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단독주택과 리모델링의 급증으로 인해 목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나라 역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마다 주거형태나 문화가 다르고 생활양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도 인구구조의 변화와 세대수 증가에 따라서 서서히 단독주택 형태가 보편화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공간과 취미공간이 많아질 듯하고, 특히 집콕 문화가 형성이 되면 더욱더 그러한 현상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자기 주택이 있으면서 근거리에 주말주택을 원하는 경우에는 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또한 캠핑 문화가 발전하면서 이동식 소형 공간도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가 주택으로서 단독주택 생활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공간 활용이 많아짐에 따라서 중대형 주택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하기 위해 주방이 부각되고 있고, 사무실용으로 겸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돼 새로운 문화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용진(더존하우징 대표이사)더존하우징은 대한민국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으로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문화된 부서 조직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등 지역의 우수한 건축물 및 우수 경관 주택으로 다수 선정됐다.1644-3696 www.dujon.co.kr 2. 단독주택 수요 증가 공간별 개성 뚜렷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회적인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집은 이제 오래전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에서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니즈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추세였지만 더 나아가 집에 대한 더욱 다양한 기능들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 재택근무의 증가로 오피스와 주거를 통합하는 공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환기장치와 같이 건강에 관련한 기기 장치 및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팜과 같은 집 안속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설 등에 대한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예전의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은 은퇴 후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대형 평수의 주택이 주로 지어졌지만 점점 삶에 대한 여유는 즐기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독주택은 지속적으로 다운사이징 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주택의 소형화가 아닌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개성들이 짙어지고 있다. 그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되던 가족 구성원들이 다시 세대를 합친 합거 주택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서는 전세금을 가지고 단독주택을 지어 볼 계획을 세워보려는 분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에도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한 단독주택에서는 홈시어터 룸이나 운동실 같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알파룸에 공간을 할애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이후 조금 더 목적성이 짙은 개인 공간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으로 그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강민(한다움건설 대표이사) 한다움건설은 중목구조와 경량목구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6년 6월 설립했고, 2017년 ‘갤럭시하임’, ‘포러스 홈’ 중목구조 브랜드 론칭 및 업계 최초 간편 견적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2020년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주택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522-7187 www.handa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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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알려주는 코로나19 이후 현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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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 같은 구조로 집을 지어도 어떻게 마감하느냐에 따라 주택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반영해 실패 없는 집 짓기를 하려면 전문 시공업체를 찾아 도움받는 것이 좋다. 더존하우징은 이러한 고민에 쌓인 예비 건축주들을 위해 누구나 편히 방문해, 실제 지은 주택 공간을 체험하고, 집 짓기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설 전시장을 오픈했다. 글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직접 보고 느껴보는 집짓기㈜더존하우징은 주택 상담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 감리,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전국에 2500동 이상 단독주택을 건축해오며 꾸준히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온 업체다. 이러한 더존하우징이 최근 세종시 고운동 2106-17에 모델하우스 ‘라피나 S’ 주택전시장을 오픈했다. 세종 주택전시장은 더존하우징만의 차별화된 시공 시스템, 디자인 등 집 짓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1:1 맞춤형으로 전문 컨설턴트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건물은 2층 규모에 경량 목구조로 지은 60평형대 단독주택이다. 40~60대 건축주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기획한 주택전시장은 자녀 교육과 생활 편의에 초점 맞춰 지역을 선택하고 실내외 디자인을 계획했다.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아틀리에 Atelier 위치는 세종시 고운동 1-1 생활권 B-16 블록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세종 파크힐즈’ 내에 있다. 건물은 지구단위계획 구역 제한에 따라 박공형 지붕을 얹은 뒤 박스형 매스를 조합해 모던하면서 안정감 있는 형태로 완성했다.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남서향으로 앉힌 뒤 안방과 거실, 주방, 가족실 등 주요 실을 일조량이 풍부한 정면에 배치해 최대한 남향과 동향 빛을 끌어들였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는 원목과 무늬목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자재를 조합해 4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만족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One-storied House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화성 본사 주택전시장을 비롯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 주택전시장을 갖추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완공한 세종 주택전시장이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집 짓기를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존하우징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건, 단순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은 물론, 대한민국 단독주택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써의 의무와 책임감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주택전시장 라피나 ※모든 전시장은 코로나19에 의한 고객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와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 예약 및 상담 신청은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이용하면 된다.관람시간 10:00 ~ 18:00 문의전화 1644-3696 세종 주택전시장 주요 공간 인테리어거실 거실은 주방과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하고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한 공간 중심에 패턴 타일을 깔아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넓게 낸 거실 창은 복도에서도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면서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밝혀준다. 원목과 금속, 타일 등 다양한 소재를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연출한 부분이 돋보인다. 주방 주방은 결이 부드러운 원목 패널과 테라조 세라믹 상판을 조합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식탁 위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납장과 장식장을 적절하게 나눠 건축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위생 공간 1층 위생 공간은 사용 편의를 위해 전실과 욕실, 화장실로 나누고 각 공간도 넉넉하게 할애했다. 전실은 우드 곡선 타일로 부드러운 느낌과 안락함을 담았으며, 욕실은 패턴과 컬러 대비로 시크한 반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침실 2층 침실은 침대 헤드 부분에 설치한 디자인월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어두운 브라운 컬러로 연출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복도와 같은 티크 원목마루를 바닥에 사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티크 색감과 질감이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준다. 가족실 2층 가족실은 호텔 라운지 개념으로 연출해 편안한 휴식처로 사용해도 좋다. 천장을 박공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천창까지 설치해 개방감을 더욱 확장시켰다. 창은 크기와 높이를 다르게 설치해 행동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제공한다.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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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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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생활 방역과 홈 오피스
-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개학, 생활 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기본 생활 방역 현관에서_웰컴 세면대코로나 예방행동수칙에서 가장 기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다. 잠깐 외출하고 돌아와도 두렵고 찜찜한 시대가 되면서 주거 공간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보인 곳이 현관이다. 외출 후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방역실을 만들어 바이러스 방패막 존을 주거 공간으로 끌어들였다.현관 앞 간이 세면대 외출하고 거실로 들어오기 전에 쉽고 빠르게 기본적인 방역 처리하도록 현관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방역과 개인위생이 중요해진 뉴노멀시대에 이러한 주거 환경은 주택 트렌드가 될 것이다. 현관이 넉넉하면 중문에 진입하기 전에 설치해도 좋다. 현관에 파우더룸 등장 지난해부터 현관에 간이 세면대가 등장하더니 이젠 파우더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씻기는 물론, 외출 시 옷매무새를 살피거나 가벼운 세척이 필요할 때, 머리를 매만질 때 등 요긴하게 사용하는 공간이다. 청결과 예방이라는 목적에 편의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현관 바로 옆에 아치형 오픈게이트를 연결해 다양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재택근무 업무 능률 상승_홈 오피스 인테리어전사 재택근무를 도입한 SK 텔레콤이 3월 8일까지 재택근무 연장 결정에 이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계기로 우리의 업무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게 집에서도 업무 집중도와 능률을 올리도록 홈 오피스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침실과 업무를 한 공간에_ 침실형 홈 오피스 업무공간이 분리돼야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어나서 바로 일하거나 늦게까지 일해 침대가 곁에 있어야 편한 사람도 있다. 침실형 홈 오피스는 면적이 꼭 넓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원룸이라도 침실 옆에 칸막이를 설치하면 충분히 재택근무할 공간이 탄생한다. 벽면을 활용해 책 선반까지 설치하면 더욱 완벽한 침실형 홈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조용한 독립형 사무 공간_서재형 홈 오피스 2층에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꾸민 사례다.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처럼 아침에 2층으로 출근해 일상과 단절된 상황을 만들어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벽에 책장을 설치해 서재로도 활용하게 만들었다.아늑한 다락을 사무 공간으로_서재형 홈 오피스 다락을 온전히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밝고 아담한 공간이라 집중하기에 좋다. 한쪽 벽에는 박공모양 책장을 제작해 공간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수납기능도 다양화했다. 천창 아래에 매트리스를 배치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일상에서 찾은 업무 공간_거실형 홈 오피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가 애초에 재택근무 공간을 계획하고 집을 지었다. 독립형은 답답해서 2층에 거주 공간을 배치하고 1층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계단 하부에 책상과 책장을 배치해 업무 공간으로 꾸몄다. 책상 배치한 공간에는 긴 세로창을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계단은 답답해 보이지 않게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일상과 업무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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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생활 방역과 홈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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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HOUSE] 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 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같은 구조로 집을 지어도 어떻게 마감하느냐에 따라 주택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반영해 실패 없는 집짓기를 하려면 전문 시공업체를 찾아 도움 받는 것이 좋다. 더존하우징은 이러한 고민에 쌓인 예비 건축주들을 위해 누구나 편히 방문해, 실제 지은 주택 공간을 체험하고, 집짓기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설 전시장을 오픈했다. 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아틀리에 Atelier 직접 보고 느껴보는 집짓기 ㈜더존하우징은 주택 상담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 감리,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전국에 2500동 이상 단독주택을 건축해오며 꾸준히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온 업체다. 이러한 더존하우징이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2106-17에 모델하우스 ‘라피나S’ 주택전시장을 오픈했다. 세종 주택전시장은 더존하우징만의 차별화된 시공 시스템, 디자인 등 집짓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1:1 맞춤형으로 전문 컨설턴트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건물은 2층 규모에 경량 목구조로 지은 60평형대 단독주택이다. 40~60대 건축주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기획한 주택전시장은 자녀 교육과 생활편의에 초점 맞춰 지역을 선택하고 실내외 디자인을 계획했다. 위치는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1-1 생활권 B16 블록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세종 파크힐즈’ 내에 있다. 건물은 지구단위계획 구역 제한에 따라 박공형 지붕을 얹은 뒤 박스형 매스를 조합해 모던하면서 안정감 있는 형태로 완성했다.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남서향으로 앉힌 뒤 안방과 거실, 주방, 가족실 등 주요 실을 일조량이 풍부한 정면에 배치해 최대한 남향과 동향 빛을 끌어들였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는 원목과 무늬목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자재를 조합해 4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만족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화성 본사 주택전시장을 비롯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 주택전시장을 갖추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완공한 세종 주택전시장이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집짓기를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존하우징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건, 단순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은 물론, 대한민국 단독주택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써의 의무와 책임감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One-storied House 청라국제도시 주택전시장 라피나 ※모든 전시장은 코로나19에 의한 고객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와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 예약 및 상담 신청은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시간 10:00 ~ 18:00 문의전화 1644-3696 세종 주택전시장 주요 공간 인테리어 거실 거실은 주방과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하고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한 공간 중심에 패턴 타일을 깔아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넓게 낸 거실 창은 복도에서도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면서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밝혀준다. 원목과 금속, 타일 등 다양한 소재를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연출한 부분이 돋보인다. 주방 주방은 결이 부드러운 원목 패널과 테라조 세라믹 상판을 조합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식탁 위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납장과 장식장을 적절하게 나눠 건축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위생 공간 1층 위생 공간은 사용 편의를 위해 전실과 욕실, 화장실로 나누고 각 공간도 넉넉하게 할애했다. 전실은 우드 곡선타일로 부드러운 느낌과 안락함을 담았으며, 욕실은 패턴과 컬러 대비로 시크한 반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침실 2층 침실은 침대 헤드 부분에 설치한 디자인월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어두운 브라운 컬러로 연출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복도와 같은 티크 원목마루를 바닥에 사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티크 색감과 질감이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준다. 가족실 2층 가족실은 호텔 라운지 개념으로 연출해 편안한 휴식처로 사용해도 좋다. 천장을 박공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천창까지 설치해 개방감을 더욱 확장시켰다. 창은 크기와 높이를 다르게 설치해 행동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제공한다.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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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EXPERT] 집짓기의 모든 것을 가이드하다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 집짓기의 모든 것을 가이드하다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집을 짓고 싶은데 어디서 전문가를 찾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예비 건축주들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고,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던 집짓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주거종합플랫폼 하우저의 김철수 대표를 만났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제공 디자인에이드, 성원푸드몰 취재협조 하우저(www.thehouser.com) 하우저 김철수 대표 Interview Q 건축 및 인테리어 중개플랫폼이란? 건축 전문 매거진은 물론, 인터넷만 있으면 어떤 정보든 다 얻을 수 있는 시대라지만, 아직도 건축 분야에는 지식의 격차가 크다는 걸 느낍니다. 얼마 전에 상담을 도와드린 건축주분 이야기인데요. 세련된 외모에 30대 중후반 정도 되며, IT 관련 사업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주택을 지을 부지를 어떻게 구하는지 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의아하시죠? 정보의 바다 한 중심에 있는 분인데 말이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저희 하우저가 존재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집과 관련해 건축주와 건축전문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건축 컨설팅부터 비교 견적과 매칭, 여기에 시공 후 케어까지 진행합니다. 영역은 제한 없이 신축에서 부분 인테리어 등 공간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대로 건축가, 인테리어 회사 등 전문가들에게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외부 작업, 지방 출장 등 바쁜 일정과 상황으로 인해 아카이빙 Archiving(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관리하는 것)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들을 대신 관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죠. Q 하우저 론칭 계기는? 어릴 적,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규격화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마당이 있는 작은 집에 살았던, 자유로웠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주고 싶어 집을 짓기 위한 자료(관련 이미지, 정보) 등을 폴더별로 수집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저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운 정보도 있고,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집짓기 중 어려움에 처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만한 업체 선택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고, 3년에 걸쳐 준비해 2018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름도 ‘Home+House+User’를 조합해 ‘하우저’로 지었고 집과 사용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영단어로 ‘주택문제 전문가’라는 뜻도 있어, 주거시장의 문제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저희 의지와도 맞닿아 있죠. Q 소비자가 관련 업체를 직접 선택하는 것과 하우저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것, 각각 장점과 단점은? 저희 하우저는 합리적인 비용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합니다. 그래서 기술, 재정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는 생각이 들면 , 실제 파트너 계약을 하기 전, 예비 파트너의 완공된 프로젝트 현장을 다녀온 뒤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또한, 이렇게 검증된 업체들과 추가금액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용 대비 수준 높은 건축 작업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비자가 직접 업체를 접촉해 진행할 경우, 부실 시공 등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고, 불확실한 A/S, 불필요한 추가 비용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업체가 갑자기 작업 중단 후 사라질 경우, 업체를 새로 선정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비용이 드는 곤란한 일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Q 최근 사업 확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과 달라진 부분은? 올해 ‘집’이 화두로 떠오르며,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택 구조 등 설계 영역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반영해 전국의 많은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건축사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관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파트너들이 있는지? 국내외 건축가, 시공사, 인테리어 회사 및 공간 관련 전문가(가구, 플랜테리어 등), 세무법인 등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한, 소수의 수준 높은 파트너들이 하우저 그룹 안에 소속돼 있습니다. Q 최근 여러 플랫폼들이 많은데, 다른 건축 플랫폼과 다른 점은? 몇 몇 플랫폼들이 명목상 남아있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여전히 수익을 못내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하우저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수익을 잡지 않고 끝난 다음에 수익을 실현시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시공 중 문제가 발생 시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비 건축주가 하우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 순서는? 먼저, 짓고자 하는 가족의 집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셔야 합니다. 이전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집을 짓고 나서의 삶은 어떻게 살아갈지, 나 혼자가 아닌 자녀 또는 부모님과 어떻게 보낼건지 등을 말이죠. 그러고나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셨다면 그때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와 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상담 신청 방법 하우저 www.thehouser.com에 접속한다. →하우저 홈페이지 내 파트너 페이지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포트폴리오을 찾는다. →하우저 홈페이지 메인으로 돌아가 가장 하단의 [상담 요청하기]로 들어가 질문지에 답변을 적는다. →상담 접수 확인 후, 하우저 담당자가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하고, 1차 삼자미팅(하우저, 파트너, 상담 신청 고객)을 진행한다. Q 추후 계획하는 부분이 있다면? 단순히 건축가와 건축주 및 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객 매칭 뿐만 아니라 좀 더 합리적인 예산으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설계비가 없는 집짓기는 없습니다. 전문가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게 맞습니다. 많은 집짓기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은 마실 수 없습니다. 홍수 속 정제된 마실 수 있는 물처럼 하우저는 고객 여러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충무로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성원푸드몰도 하우저가 파트너사인 ‘주디자인’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성원푸드몰은 충무로 명소로 뜨고 있는 곳으로, 1층과 2층은 베이커리 카페인 성원 아뜰리에, 3층과 4층은 호텔식 정육식당 '성원정', 5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문진 전원주택, 광교세무법인, 그레이스힐, 필로소피아 모두, 파트너사인 ‘디자인에이드’와 하우저가 함께 작업한 공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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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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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쓰임새 좋은 아일랜드 스툴
- 반제품을 구매해 만든 아일랜드 스툴이다. 다리를 조립하고 상판만 붙여주면 뚝딱 만들 수 있어 과정이 간단하다. 앉아도 좋고 작은 화분이나 소품을 올려 장식해도 예쁘다.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넉넉한 개수로 준비해 두면 손님맞이용 가구로도 쓰임새 좋다.정리 백희정 기자 자료제공 박효순 (네이버블로그 '컴홈하우스' come4464.blog.me) 자연스런 느낌을 내기 위해 사포질을 했지만 반드시 필요한 작업은 아니다. 사포질이 서툴다면 페인트만 칠해도 깔끔한 맛이 난다. 붓에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백붓'을 사용하면 페인트칠이 한결 부드러워 편하다. 시판하는 스툴 반제품은 원형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 집에 있는 가구들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골라 자유롭게 만들어보자. 준비물스툴 상판, 다리, 목봉, 각재, 목공본드, 못, 망치, 전기 타카, 앤티크글레이즈, 페인트(민트라임), 바니시, 스펀지, 붓 1 / 2 / 3 다리 두 개 사이에 목공 본드 바른 목봉을 끼운다.4 / 5 / 6 각재를 사용해 다리 두 개를 완성한다.7 완성된 다리 두 개를 목봉으로 연결한다.8 / 9 스툴 형태를 잡은 뒤 각재로 고정한다.10 / 11 목공용 본드를 발라 상판을 붙이고 못으로 고정한다.12 / 13 앤티크 글레이즈를 의자 전체에 바른다.14 앤티크 글레이즈가 마른 뒤 페인트를 2회 칠한다.15 페인트가 마르면 자연스럽게 사포로 민다.16 / 17 / 18 스텐실로 장식한 뒤 바니시 1회 칠하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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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쓰임새 좋은 아일랜드 스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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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저수지 앞 자연과 어울림, 분당 월페이퍼 WALLPAPER
- 빈티지풍 문부터 오래된 벽난로, 커다란 크리스털 샹들리에, 가지각색의자들. 일관성이 없어 오히려 매력적인 카페 월페이퍼WALLPAPER는 갖가지 무늬와 그림들로 손님을 맞는다. 온종일 건물 지하 베이커리로 부터 풍겨오는 빵 굽는 냄새로 가득한 월페이퍼는 신선한 빵과 더불어 갓 볶은 커피와 와플로 널리 사랑받는 카페다.글 권정희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카페 월페이퍼 분당점 031-8017-7187 빈티지 개성이 돋보이는 카페 월페이퍼WALLPAPER는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2층 높이의 카페는 겨울에도 야외 테라스에 하우스 비닐을 씌어 안 그래도 빈티지풍의 카페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오래된 듯한 느낌의 건축물에 계절감이 더해져 주변 경관과 어울리니 한 폭의 살아 숨 쉬는 그림 같다. 서현 저수지를 등진, 도심에서 가깝지만 자연과 가까운 한적한 장소에 자리한 카페 월페이퍼는 안내판이나 간판이 따로 없다.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동화되길 바라는 카페 주인의 생각에서다.1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09년 6월 오픈한 카페는 유럽풍 스타일로 발길을 붙들고 편안함을 넣어 손님을 배려한다. 공간이 숨바꼭질하듯 감춰져 있어 이곳저곳 둘러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삼청동과 성북동 그리고 분당 총 세 곳의 지점을 운영 중인 월페이퍼는 카페 애호가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다. 빈티지 카페 혹은 맛있는 와플로'추천 카페'명단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릴 만큼 명성을 얻었다. 딱히 이렇다 할 광고 없이 입소문만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는 게 최병헌 점장의 말이다.다른 카페보다 다양한 메뉴가 월페이퍼의 특징이다. 인기 메뉴는 브런치 세트와 아메리카노 커피. 메뉴에서 보이듯 손님이 주로 찾는 시간대는 점심시간인 11시부터 2시다. 카페 디자인보다 중요한 건 고객 안전꽤 넓은 실내 공간이지만 테이블 수는 많지 않다. 넉넉한 공간에 출입구에 문턱을 없애 유모차를 끈 엄마들 방문도 쉽고 아이들은 다칠 걱정 없이 뛰어놀 수도 있다. 손님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더불어 자연환경도 카페를 빛나게 하는 요인이다. 푸른 들과 나무를 머금은 서현 저수지가 인근이라 가볍게 산책하기에 그만이다."유동인구가 적어 한적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다 여기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최병헌 점장은 "분당점은 다른 지점과 달리 자연과 은은하게 조화하려는 멋이 있다"고 말했다.덧붙여 그는 "특히 서현저수지가 지척이라 여러모로 손님을 유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위치상 도보로 찾기는 불편해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는 단점에도 많은 이들이 월페이퍼를 알아가고 또 찾는다. 삼청동, 성북동 지점보다 분당점은 도심이 아니기에 누릴 수 있는 좀 더 한적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분당점은 로스팅한 커피, 직접 구운 빵, 케이크 등의 간식거리뿐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을 위한 식사까지 제공해 제각각인 고객입맛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특히 신선한 커피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처럼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맛이 아닌 신선한 원두로 카페 월페이퍼만의 볶은 커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직원들은 직접 생두를 선별하고 로스팅 작업을 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조명 하나하나 문짝 하나하나 위치를 다잡고 바닥 벽돌에 불빛이 비쳤을 때 가장 아름다운 느낌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꽤 힘들었던 작업이었다"고 건축 당시를 회상한 최 점장은 그러나 "디자인보다 더 중요시한 게 안전이었다"고 한다. 건축물과 손님 안전을 위해 자재를 선택하고 공간을 구성했다. 내부 동선을 미리 그려본 후 의자와 테이블이 놓일 곳을 정했으며 계단 위치도 그에 따랐다.간판 없이 손님을 맞고 자연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손님을 방관하듯 자유로운 분위기로 맞아들이는 카페 월페이퍼는 그래서 한층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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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저수지 앞 자연과 어울림, 분당 월페이퍼 WALL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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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있수다
- 지난해 11월 문을 연 펜션 락있수다 펜션지기는 다재다능하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갑갑한 도시를 벗어나 '놀'궁리를 하다 회사를 관두고 펜션을 만들기로 했다. 베이스기타 주자인 그는 이 곳에서 연주를 하고 자신이 촬영한 사진작품 전시도 한다. 그의 놀이터를 만든 셈이다. 펜션 이용객에게도 그가 당부하는 말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재미있게 놀다 갔으면 한다는 것.그래서 오늘도 이어지는 그의 고민은 펜션에 어떤 놀 거리를 더 만들까 하는 것이란다. 이펜션이 내세우는 모토는 '즐거움과 록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지어진 펜션 이름이 락(樂 + Rock) 있수다.펜션지기 김재일(44세) 씨는 IT업계 영업직에 종사하며 대한민국 여느 직장인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듯 무채색으로 하루하루를 채색해가던 평범한 셀러리맨이었다. 때때로 여행과 사진, 음악이 무미건조한 일상에 양념이 됐다. 그는 불현듯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과감하게 직장을 나왔고 여행 다니며 사진을 찍기로 결심했다. 마침 주식으로 생긴 여유자금이 있어 당분간 경제적 위축은 없었다. 그러나 가장의 역할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으로 평생 여행만 다닐 순 없는 노릇이었다. 고민 끝에 그는 펜션을 떠올렸다. 365일 여행을 떠나온 기분을 느낄 뿐 아니라 시간에 자유롭다는 점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기차여행의 추억 어린 곳에 펜션 짓다"사북역에서 증산역까지 완행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하이원 스키장이 막 생길 무렵이었는데 정선 풍경이 참 좋았어요."영업적인 면을 고려해 관광인구가 많은 강원도를 먼저 떠올린 그는 강원지역 펜션 부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안타깝게도 평창, 홍천 지역은 이미 펜션 포화인데다 지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였다. 그의 말로는 가격거품이 많았다고. 그런 차에 과거 기차여행으로 아련한 추억이 남아있는 강원도 정선군에 꽂혔다. 그렇게 부지를 선정하고 건축을 완공하기까지 2년이 훌쩍 지나갔다.3400평 넉넉한 부지는 전후좌우로 하늘과 임야, 농지만이 시야에 가득하고 민가가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은 한적한 산골이다. 고함을 마음껏 질러도 시비 걸 사람 하나 없어 보인다. 다행히 펜션 바로 앞으로 포장도로가 잘 닦였고 새로 놓인 도로와 연결되는 구도로가 펜션에서 끝나 펜션 전용도로가 됐다.하루에 지나가는 차량 수를 손으로 꼽을 정도로 유동인구가 적어 심지어 적막함까지 감도는 이곳에 펜션을 지은 까닭은 무얼까. 펜션지기는 토요일마다 록콘서트를 하는데다 추후 록페스티벌 등 야외 공연과 대형 축제도 계획하고 있어 민가가 없는 곳을 물색하다 보니 이처럼 한산한 곳을 만나게 됐다고 한다. 덕분에 토요일 밤이면 오로지 자연과 음악만이 이곳 공기를 메운다. 스페인 여행이 건축물 모티브로건축물부터가 이색적이어서 지나다가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황소를 연상시키는 뿔 달린 건물과 스텔스 전투기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엉이 눈을 한 건물. 정면을 보면 이렇고 배면 또한 사각뿔이 땅위에 길게 드리워져 동물 꼬리를 연상시킨다. 두 마리씩 짝을 이루어 세 무리가 마치 아름다운 정선의 산하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형태다.펜션지기는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 그 진한 잔상을 펜션건축에 상당부분 반영했다. 그 대표적인 객실동이 스페인블루, 플라맹고화이트다. 스페인블루 실내벽면에는 펜션지기가 스페인 여행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 있는데 수준급이다. 외관에서 부터 느낄 수 있지만 사진전시물을 보게 되면 펜션지기가 스페인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과 감동이 펜션에 어려 있음을 느끼게 된다."회사에서 브리핑할 때처럼 내가 바라는 펜션에 대해 장장 50페이지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해 건축가에게 보여줬어요.건물의 조건과 요구사항, 벤치마킹한 펜션들을 정리한 내용이었는 데 건축가가 어이없어 하더라고요."첫째, 재미있어야 한다, 둘째, 기존 보편적인 펜션 이미지는 없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다. '작품을 산다'는 생각으로 설계비용도 아끼지 않았단다. 재미있고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을 기대했음에도 지금 건물의 설계 시안을 봤을 때는 '이게 가능할까'하는 의구심부터 들었단다.1년의 행정처리 과정과 1년의 건축공사 과정을 겪고 지난해 11월 오픈한 락있수다 펜션은 강렬한 색채를 콘셉트로 6동 객실 이름을 지었다. 페라리 레드, 스텔스 블랙, 스페인 블루, 바비 핑크, 플라맹고 화이트, 오리엔탈 골드.락있수다 펜션 테마는 록이다. 베이스기타 주자인 펜션지기를 포함한 5명 멤버로 구성된 록밴드가 토요일 저녁 콘서트를 연다. 이 밴드 이름 역시 락있수다."락있수다에 오신 분들이 이곳을 놀이터라 생각하고 즐겁게 지내다 갔으면 해요. 그래서 이곳을 다양한 놀이 문화가 있는 펜션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에요. 여름엔 록페스티벌도 열고 앞으로 사진 캠프와 갤러리도 만들고 싶어요."10년 후쯤에는 음악과 사진과 여행이 있는, 지금보다 놀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리조트를 기대해도 좋다고 그는 말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문의 락있수다 070-8840-9387 www.rockitsud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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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시골 할머니 집 같은 푸근함으로 연중 무휴無休 - 양평 비아지오 펜션
- 이 집 저 집 야생화 모종을 얻으러 다니는 비아지오 펜션지기 박진숙 씨를 보고 이웃 사람들은 '뻔순이 아줌마'라 부른다. 뻔뻔스럽게 남의 것을 얻어 간다고 붙인 말이다. 그렇다고 박 씨의 그런 행동을 싫어할 이는 아무도 없다. 그들 역시 자연에서 얻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얻은 것을 나누는 마음으로 박 씨는 비아지오 펜션을 운영한다. 그걸 느낀 손님들은 '비아지오에 오면 여유롭고 넉넉한 마음이 절로 생긴다'고 평하는데 이것이 비아지오 펜션이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이다. 한펜션 마케팅 업체에 따르면 용문산관광단지 반경 20㎞ 이내 30개 남짓한 펜션이 성업 중이다. 서울 동부지역에서 차로 불과 1시간 내 이동 가능하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용문산의 덕을 이 펜션들은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유명세를 떨치는 관광지를 낀 펜션일수록 대체로 비수기 성수기 간 객실가동률은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 다 그렇지 뭐'라 낙담하긴 이르다.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게시판에 이미 다음 달 휴일은 물론 평일까지 '예약마감'된 펜션도 있다. 양평 비아지오 펜션이 그렇다.지난해 1월 손님을 받기 시작한 비아지오 펜션 역시 용문산관광단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좀 유별난 데가 있다. 마을 속에 숨어 있어 행인의 시야에 쉽게 잡히지 않는 데다 호객을 위해 유난을 떨지 않는 폼이다. 그냥 자연 속에 자리할 뿐이다. 마치 녹음에 목마른 여행자가 자연을 찾아들 듯 그렇게 손님들은 이 펜션을 찾아온다. 펜션부지… 지기 마음이 편해야 손님도 편해이 펜션은 관광단지와 5㎞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 관광단지 주도로를 벗어난 마을 진입로와 연결되고 예부터 논밭으로 이용되던 토지 복판에 건물이 앉혀졌다. 터 닦을 당시만 해도 이웃들이 와서 밭 한가운데 펜션 장사가 되겠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단다.그러한 기우를 뒤로 하고 펜션지기 박진숙(61세) 씨는 첫눈에 반한 지금의 펜션 부지에다 건축 공사를 밀어붙였다.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펜션 위치쯤이야 단박에 파악되는 디지털 시대에 굳이 눈에 잘 띄는 곳에 건물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여긴 것이다. 그보다 집주인이 남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편안한 터면 더 바랄 것이 없었다. 박 씨는 지금의 펜션 부지가 있는 동네를 9년 전 처음 방문하고 마음에 아로새겼다. 여행차 들른 이곳에서 맞은 여름날 이른 아침 풍경에 그는 홀딱 반해버렸다고 한다. 촉촉한 안개와 진초록이 한데 어울려 그에게 상쾌하고 풍성한 기운을 선사했다. 그 길로 인근 부동산에 "여기 매물 나오면 저한테 꼭 연락주세요"신신당부를 해 놓고 기다렸다.박 씨는 수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고 그 계획이 차차 구체화되면서 자신의 부지런함과 홈패션 취미를 살려 펜션운영도 고려하게 됐다."객실 세 동만 지어 혼자서 해 볼 생각이었지요. 다른 사람 손에 맡기면 아무래도 주인의 정성이 안 들어가 그 펜션만의 느낌이 안 살잖아요. 지금도 웬만하면 내 손으로 다 해요."박 씨는 펜션을 운영함에 있어 무엇보다 펜션에서 얻는 '느낌'을 중요시한다. 주변에는 화려하게 치장하고 근사한 펜션이 많이 들어섰다.그러나 성수기 비수기 따지지 않고 연중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은 주인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곳이라고 박 씨는 믿는다. 이러한 그의 운영 원칙이 사람들에게 통한 덕분인지 이곳 손님들은 시골 할머니 집 드나들 듯 한다.지난해 오픈한 후 무려 7번이나 이곳을 다녀갔다는 한 여성은 6살, 5살 된 아이들을 이끌고 '비아지오 할머니 집에 가자'고 하면 그렇게 좋아한다고."특별할 것도 없어요. 집 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상추랑 방울토마토를 손님들한테 내 놓아요. 그리고 태안에 사는 올케언니가 농사 지어 보낸 고구마를 손님들과 나눠 먹으면 손님들이 참 좋아하세요."그 맛에 단골도 생겼다. 특히 도시 먹을거리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도시 엄마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박 씨가 해 주는 신선한 농산물을 아이들에게 맛보게 하는 그 재미가 쏠쏠해 찾아오는 아기 엄마 손님이 제법된다."오늘도 6명의 아기들이 두 방을 쓰고 갔는걸요." '정성과 친절'기본에 충실손님을 끌기 위해 요란하게 마케팅 하는 펜션이 많다. 박 씨는 그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펜션지기 마음을 담아 펜션 관리를 하고 정성껏 손님을 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바로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박 씨는 펜션 오픈 전 일본 펜션들을 체험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정성과 친절. 박 씨는 한국에 돌아오면 일본 펜션에서 감동 받은 그것을 꼭 실천하리라 마음먹었다.물론 박 씨가 건물에 애착이 없는 게 아니다. 설계에만 10개월이 걸렸다. 모던풍 노출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원한 박 씨는 모던하면서 사람냄새 나는 푸근한 이미지의 건물을 원했다. 그런 그의 의도와 잘 맞아 떨어져 무무건축에 시공을 맡겼다.독립 덱(Deck)을 건물과 건물 사이에 배치한 세 개의 객실동은 지붕과 벽면 완만한 경사로 형태에 변화를 주었고 커다란 매스로 앉혀진 우측 카페동(살림집 포함)의 분신처럼 서 있는 재밌는 형상이다. 동남향을 보는 각각의 객실동은 Y축으로 요철 없는 기다란 공간으로 형성돼 10평 남짓한 작은 면적이 활용도 높게 짜여졌다. 칸막이벽의 사용을 절제하면서 개방감을 확보하고 건물 후면 벽에는 전면창을 설치해 자연을 실내로 끌어들임은 물론 외부로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했다. 면적이 작지만 하나의 마감 자재로 실내 통일감을 부여해 확장감을 얻었고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여행자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사실 박진숙 씨는 전원주택은 물론 펜션 운영을 남편 몰래 진행했다. 도시의 화려함과 편리함을 좋아하는 남편이 극구 반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출가한 아들 딸 모두 엄마 고생한다며 펜션만은 말렸다. 나중에야 들키건 말건 박 씨는 고집을 꺾지 않고 계획대로 펜션을 추진했는데 그때 포기하지 않길 정말 잘했다고 한다. 자연과 어울리고 간간이 텃밭농사로 낙을 얻고 자식 같은 손님들이 '어머님'하고 반갑게 다가오면 이것이야말로 참살이라 종종 느낀단다. 그래도 전원이 좋아 무턱대고펜션 운영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한 번 더 고민해 보라고 충고한다. 현실은 냉혹한 법이라면서.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문의 비아지오 펜션 031-775-8875 www.viagg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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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시골 할머니 집 같은 푸근함으로 연중 무휴無休 - 양평 비아지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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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②] 소화를 돕고 독을 없애는 무
- 무는《본초강목》에 "소화를 촉진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살결을 곱게 한다"고 나올 정도로 효능이 뛰어 나다. 특히 해독 작용으로 유명한데 생선회에 무채가 오르는 것도, 발암물질을 해독하기 때문. 비타민C, 포도당, 과당, 미네랄, 칼슘 등 영양 덩어리 무 재배에 도전해 보자.정리 서상신 기자 사진제공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윤무경 연구관 031-240-3640 www.nihhs.go.kr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한다. 재배 초기에는 고온이 좋지만 후기로 갈수록 저온에 잘 적응한다. 봄에는 3월 춘분이 지난 뒤에 심어 6월 하지 전에 거두고, 가을에는 8월 처서에 심어 11월 입동 전에 거둔다.무 재배의 특징은 모종이 안 된다는 점이다. 뿌리를 먹기에 옮겨 심다가 잘못되면 죽지는 않더라도 뿌리가 제대로 자라지 않기에 씨앗을 직접 심어 거둔다.무는 배추와 같은 저온성 작물로 생육 기간이 비슷하다. 특히 어린싹이 나올 시기에 구별이 모호할 만큼 닮았다. 이때는 어린싹을 손으로 비벼 냄새를 맡거나 생김새를 자세히 살펴본다. 또한 배추는 옆으로 퍼지고 무는 위로 솟는 성질이 있다. 밭 만들기무는 뿌리가 길게 뻗는 작물이므로 파종 일주일 전 퇴비와 함께 밭을 깊게 갈아 흙을 보들보들하게 만든다. 흙이 부드럽고 물 빠짐이 원활해야 뿌리가 잘 뻗는다.특히 토양의 습도 유지는 발아 및 뿌리의 질로 이어진다. 퇴비는 3.3㎡(평)당 5㎏정도 뿌리고 화학 비료를 시비할 때는 절대로 뿌리에 안 닿게 한다.씨 뿌리기무는 옮겨 심을 수 없기에 씨앗을 직접 심는다. 일찍 파종하거나 수확을 늦추면 바람 들기 쉬우므로 파종 시기를 지킨다. 특히 큰 무는 조직이 연해 상대적으로 바람 들기가 더 쉽다. 세 줄 심을 두둑을 만들고 포기 간격을 40∼50㎝로 파종한다. 한 구멍에 3∼5알씩 심고 자라는 것을 보면서 하나씩 제거해 최종적으로 1개만 기른다. 묵은 씨앗은 심으면 추대가 나오므로 열무용으로 적합하다.가꾸기잎과 뿌리가 성장하는 시기에는 풀매기 및 양분 · 물 관리를 철저히 한다. 특히 무는 다른 작물에 비해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3개월이 채 되지 않는 생육기간 동안 밭이 말랐다가 젖는 과정이 급격하게 이뤄지면 뿌리가 갈라지거나 질이 좋지 못한 무가 나온다. 따라서 적정 수준의 습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분을 원활하게 공급해 준다. 무의 뿌리 길이는 생육 초기(20∼25일까지)에 정해지는데 대개 씨를 뿌린 뒤 건조하면 발아가 불량하고 짧아진다. 그렇기에 물을 수시로 뿌려 땅에 적당한 습기를 유지한다.또한 풀매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무가 자라더라도 잡초에 밀려 성장이 부실해진다. 솎아낼 때는 먼저 떡잎에서 3포기 정도만 남기고 부실한 것은 제거한다. 그리고 다시 본잎이 2∼3매일 때 2포기를, 본잎이 5∼7매일 때 1포기만 남긴다.어느 정도 자라면 흙 북돋기를 적당히 해 몸체를 든든하게 받치고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이렇게 흙을 북돋우면 거름을 주었을 때 효과가 배가되고 땅이 굳지 않아 흙을 자유자재로 손질하기에 풀매기도 수월하다.무가 거의 성장했을 때 윗부분부터 썩기 시작하는 무름병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하려면 배수를 원활하게 하며 질소 비료 사용을 억제하고 고온기 재배를 피한다.거두기봄에 파종하면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지만 가을무는 0℃ 이하로 기온 떨어지면 보온덮개나 비닐 등을 덮거나 바로 수확해 저장한다. 임시로 저장할 경우 넓이 80∼100㎝ 깊이 20∼30㎝ 골을 파고 잎을 자르지 말고 4∼5개씩 묶어서 세우고 잎이 약간 묻힐 정도로 흙을 덮는다. 다른 방법은 무 잎을 자르고 비닐봉지(폭 20∼30㎝, 길이 45∼65㎝)에 3∼5개씩 넣은 후 공기를 빼고 고무줄이나 끈으로 묶어 상자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거나 고무통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두고 수시로 꺼내 먹을 수도 있다. T.I.P신선한 무 고르기· 품종과 같은 고유 특성이 확실하게 나타난 것으로 표면이 희고 고우며 매끄러운 것.· 단단하고 잎이 신선한 것.· 잔뿌리가 뒤틀려 있지 않은 것.· 껍질이 파랗거나 싹이 나지 않은 것(솔라닌이라는 독소에 의한 것으로 식중독에 걸릴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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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②] 소화를 돕고 독을 없애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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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평상 벤치 만들기
- 단순히 앉는 용도에 머무르는 벤치와는 달리 평상平床은 다양한 쓰임새를 갖는다.한껏 늘어지게 낮잠 자는 곳,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곳, 작게 만들면 탁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누울 수 있을 만큼 커다란 평상이 부담스럽다면 이번에 소개될 아담한 사이즈의'평상 벤치'로 워밍업 해보자. 실내에서도 활용도 높은 평상 벤치는 크기가 달라져도 만드는 방법에 큰 차이가 없기에 배워두면 자유자재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다. 정리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및 사진 만들고㈜ 070-7012-1011 www.mandulgo.com평상은 규모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가구지만 만드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단, 규모가 크기에(사람이 누울 정도로 크게 만들 경우) 두 사람이 작업하는 편이 수월하다. 크기와 형태는 놓을 장소와 용도에 따라 선택한다. 만들고㈜에서 판매하는 평상 벤치 반제품(124,200원)은 실내에서도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소규모 사이즈에 장방형으로 설계했다. 순서는 다리 2개로 사각 틀을 만들고 내부를 목재패널로 채운다. 다리는 조립돼 나오지만 반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경우 목재가 ㄷ자 형태가 되도록 연결한 다음 상단에 보조목을 설치한다. 보조목은 벤치의 사각 틀을 형성하는 데 기본 축 역할을 한다. 만들고㈜는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가구 만드는 즐거움을 함께하는 생활 공예가들의 열린 공간이다. 수종별 특징, D.I.Y. 가구를 만드는 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알려주며 반제품 및 D.I.Y. 소품 등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만들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대표이자 배우 천호진 씨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사진 및 동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준 비 물목재, 경첩, 드릴, 피스, 목공용 본드전체크기 가로 1100㎜ × 세로 400㎜ × 높이 400㎜ HOW TO MAKE 1, 2, 3 먼저 벤치의 기본 형태를 만든다. ㄷ자 모양의 다리 상단에는 미리 보조목을 고정해 두었다. 보조목 양옆 공간에 다리 연결용 목재 2개를 목공용 본드로 고정시킨다. 4, 5, 6 피스로 한 번 더 고정하면 벤치의 기본틀이 완성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양 다리를 연결할 때 목재 끝선을 다리 끝선이 아닌 보조목에 맞추는 것이다. 7, 8 나무 간격에 맞춰 각 패널을 보조목 위에 올리고 양 끝을 피스로 고정한다. 총 7개의 목재를 모두 올려 자리를 맞춘 다음 피스 작업하는 것이 완성됐을 때 보기 깔끔하다. 또한 보조목의 두께와 폭을 미리 계산하여 피스가 보조목 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게 한다. 9, 10, 11 벤치의 안쪽 부분 역시 피스로 고정한다. 먼저 사각 틀을 뒤집고 세부분으로 나누어 패널을 가로질러 지지목을 붙인다. 그리고 각 패널 위에 하나씩(총 7개) 피스로 단단하게 고정한다. 이와 반대로 지지목을 먼저 고정하고 패널들을 그 위에 올려도 무방하다. 12, 13, 14 평상 벤치는 위에 앉거나 누울 수 있어야 하기에 안정성이 관건이다. 따라서 밖에서 피스로 고정시켜주거나 꺾쇠를 이용해 지지목을 한 번 더 단단하게 고정한다. 15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별다른 마감을 하지 않아도 상관없으나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 오일스테인을 칠해 목재의 변색 및 변형을 예방한다. 특히 외부에서 평상으로 사용할 경우 가장자리에 난간을 만들면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목제 반제품 구입 후 주의할 점1. 제품을 받은 후 가능한 즉시 조립 및 칠을 한다.2. 가조립을 해보고 재료 목록과 부품 사이즈 및 수량을 확인한다.3. 제품 조립 시 반드시 목공용 본드를 접합면에 먼저 바른 후 조립한다. 두 배로 단단해진다.4. 즉시 조립하지 않을 경우 포장을 뜯지 말고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휨 방지를 위해 목재를 눕히고 무거운 물체를 올려놓는다.5. 원목 제품은 반드시 마감재를 칠한다.6. 페인트 작업을 할 경우 재료(페인트, 스테인 등)를 붓에 바르고 한두 번 정도 테스트를 통해 농도를 맞춘 다음 칠하면 원하는 색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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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용도로 활용 할 수 있는 평상 벤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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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인카페 5월의 꽃
- 우리나라 3대 녹차밭 중 하나인 오설록다원과 오설록녹차박물관의 초록으로 눈을 개운하게 씻고 나서 차를 몰고 북쪽 분재예술원 방향으로 1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동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5월의 꽃'카페를 만난다. 화이트를 주조로 한 파스텔 톤의 푸근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벽과 지붕을 가진 건물이 이채로워 한 번쯤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한다. 음악인 이병형 씨가 2년간 손수 꾸민 무인카페로 아늑하고 편안한 기운이 감도는 이곳에서는 만든 이의 혼이 담겨 있어서인지 '물질에 대한 무욕無慾과 행복'에 대한 자기반성도 하게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5월의 꽃 064-772-5995 아니나 다를까 평일 한낮임에도 카페 내부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이곳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읽히는데 화기애애함과 부산스러움이다. 손님은 있고 주인은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업원마저 없다. 손님이 직접 싱크대에서 커피를 준비해 자리에 가서 마시고 자리를 뜨기 전에는 자신이 사용한 찻잔을 설거지한 후 다음 사용할 사람을 위해 잘 전시해 놓는다. 실내 분위기가 왜 부산스럽나 했더니 바로 손님이 직접 서빙하고 뒤처리를 하기에 자연스레 움직임이 많은 것이다. 무인無人카페. 관리자나 종업원이 없는 이곳에서는 커피와 음악, 사람과 더불어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으로 돈은 알아서 내고 가면 된다. "이 백합을 보세요. 최근에 어떤 분이 이곳에 왔다가 돈 대신 두고 간 꽃이에요. 이렇게 화병에 꽂아 장식을 했더니 우리집에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벌써 한참 지났는데도 잘 시들지도 않아요." 때론 돈 대신 고마움의 표시로 다른 물건을 남겨놓고 가는 이들도 있지만 대체로 돈을 낸다. 기자가 방문한 동안에도 나가는 문 앞에서 일행과 얼마를 넣을까 의논하는 듯하더니 지갑에서 돈을 꺼내어 요금함에 넣었다. 이곳은 무인카페라는 콘셉트와 특이한 건물 때문에 호기심을 느낀 첫 방문객도 많지만 단골이 많다. "5월의 카페가 없어지면 우리만 손해지요. 그래서 돈을 안 내도 되지만 문 닫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카페 유지비에 보태도록 꼭 돈을 내고 가요. 이곳에 오면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편안해져요. 저녁에는 사장님의 색소폰 연주도 감상할 수 있어 좋아요." 정직한 사람으로 가득한 세상을 바라며 'Moon River wider than a mile I'm crossin' you in style someday~'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이병형(58) 씨가 바리톤 색소폰 연주를 시작하면 카페 안은 부산스러움이 그치고 음악에 빠져든다. 보통 매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라이브 연주를 하는데 1975년부터'황소걸음', '머물래'등 3장의 음반을 낸 경력이 있는 음악인 이 씨는 색소폰 연 주는 물론 노래, 피아노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 씨를 잘 아는 지인이 그를 두고'70전 80기의 인생(7전 8기가 아닌)'이라 했을 만큼 그의 이력은 독특하다. 강원도 태생인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자신이 소속한 학교 밴드부에서 클라리넷을 몰래 훔쳐 인천으로 가출했다 한다.' 음악으로 성공하려거든 서울로 가야 한다'는 음악 선생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였다. 그는 인천의 클럽에서 '한동안 뜸했었지(1978년)'라는 노래로 인기를 얻은 그룹 '사랑과 평화'의 초창기 멤버들을 만나 활동을 같이했고 미8군 악단 활동을 5년간 하면서 음악에 대한 깊이를 더해 갔다. 20여 년간 음악인 외길인생을 살던 그는 1988년경 새로운 삶을 위해 목수일과 페인팅을 배워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혀 다른 일을 하면서도 그는 늘 음악을 가슴에 품고 다녔고 야간에는 클럽 무대에 섰다. 그러던 중 그는 세속화돼 가는 스스로의 모습이 싫어 불현듯 자연으로 둘러싸인 섬 제주도로 이주하게 됐다. 그는 이곳에 와서 라이브 카페를 차렸으나 한 번 실패를 보고 두 번째 문을 연 곳이 바로 무인카페'5월의 꽃'이다. 꿈을 안고 서울서 내려와 아들을 데리고 손수 2년을 꾸며 5월 5일 오픈을 했습니다. 법이 없다 해도 서로를 믿으며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바라는 사람으로 주인이 없더라도 좋은 매너로 이 공간을 이용하여 주실 것을 바라며. * 가격이 없으니 본인의 자유의지대로 카운터 앞 요금함에 넣고 가실 수 있습니다. - 5월의 꽃 주인 폐자재 90%가 들어간 핸드메이드 카페 이병형 씨는 우연히 길가에 다 쓰러져 가는 시멘트 집을 발견하고 건물을 개조하기 시작했다. 49.6㎡(15평)의 주택과 13.2㎡(4평)짜리 우사를 연결하고 기존 집의 골격은 그대로 둔 채 내외 벽과 지붕 위에 합판을 덧대고 그 위에 페인팅과 나무쪼가리로 장식을 입혀서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었다. 외벽은 테라코트, 내벽은 핸디코트로 마감하고 실내 탁자와 의자며 세세한 장식까지 모두 이 씨의 손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이 카페는 리모델링 하는 데 들인 재료의 90%가 폐자재를 재활용 했기에 리사이클(Recycle) 마크를 달아도 손색이 없다. 새것은 오로지 페인팅 재료뿐이었다. 이 씨는 공사장에서 나오는 폐목재와 합판 등을 가져다 썼고 해안가 바닷물에 떠밀려온 둥글둥글한 나무 쪼가리를 주워 모아서 기둥과 보에 붙여 장식을 더했다. 면을 마감한 합판 위에는 흰색 위주로 페인팅 했는데 허름한 목가구도 흰색으로 페인팅하고 나면 새 가구 느낌이 난다는 점을 이용했다. 화장실 바닥장식도 버려진 유리타일을 산산조각 내 붙이고 그 아래 조명기구를 설치해 근사한 인테리어가 완성됐고 쓰다 말고 버려진 크레파스 역시 벽면에 붙여 색다른 장식 효과를 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의 이병형 씨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솜씨가 카페 곳곳에 기록돼 있다. 홀로 작업하다 보니 무려 2년이 걸려 2003년 시작한 공사가 2005년 완성을 보고 그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한 5월 5일 카페 문을 열었다. '가난한 여행'을 즐기는 그는 앞으로 꿈이 있다면 무인카페 옆에다 '무인 룸'을 만드는 것이다. 길가다 지친 나그네가 맘 편히 잠잘 수 있는 숙소. 당연히 이곳 역시 잠자는 객은 있어도 주인은 없다. 숙박료도 기분 내키는 대로. 그리고 더 일찍 이뤄질 꿈은, 그가 2007년 가을부터 준비해 온 4번째 음반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는 것. 묵은 김치와 같은 소리, 애환을 달래는 노랫말이 담긴 그의 따듯한 음악은 마치 무인카페'5월의 꽃'을 닮았을 성싶다. 사람을 차별 없이 품어 주고 사람을 착하게 만드는 5월의 꽃처럼.田 5월의 꽃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2989-1 TEL. 064-772-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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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인카페 5월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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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용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쌍둥이책상만들기
-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맞춤'제작이 가능한 것은 D.I.Y. 가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만들고㈜의 쌍둥이 책상은 책상 두 개를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모양을 구현하며 활용 폭도 넓다. 이번에는 쌍둥이 책상 만들기로 용도와 취향에 따라 이리저리 조립하는 재미를 만끽해 보자.특히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쌍둥이 책상은 크기가 제법 크며 삼나무를 사용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다(17만 7,700원). 하지만 원하는 사이즈에 따라 재단이 가능하며 만들고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즈를 입력하면 가격이 자동 산출된다. 만들 때는 두 개의 책상을 연결할 때 방향과 위치에 주의한다. 준비물목재(삼나무), 목재용 본드, 드릴, 피스, 꺾쇠, 미니픽스 더블 볼트, 미니픽스하우징전체크기가로900㎜×세로600㎜×높이500㎜ 1. 2. 먼저 책상의 양 측판과 밑판을 목공용 본드를 사용해 연결한다.3. 4. 5. 그 다음 양 측판을 상판 지지목과 연결한다. 이때 상판 지지목의 피스 구멍이 밑을 향하도록 한다.6. 7. 다른 책상과 연결할 때 사용할 미니픽스 하우징 구멍이 위로 향하도록 상판을 바닥에 놓는다. 그리고 그 위에 책상 본체를 올리고 상판 지지목과 상판을 연결한다. 본체는 미니픽스하우징 구멍이 없는 쪽 가장자리 끝에 맞춘다. 8. 9. 10. 서랍이 들어갈 앞뒤 부분에 지지목을 연결한다. 측판에 부착된 지지목과 위치를 동일하게 맞춘다. 그리고 바닥면을 더욱 깔끔하고 튼튼하게 처리하기 위해 밑판 아래에 걸레받이를 조립한다.11. 12. 13. 마지막으로 서랍을 넣어준다. 서랍은 양 방향으로 넣을 수 있다. 14. 15. 한쪽 책상이 완성되면 반대쪽 책상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준다. 결합 방식에 따라 상판의 위치가 달라지므로 미리 구상한 다음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다.16. 두 개의 책상(혹은 목재) 연결할 때는 미니픽스 더블 볼트와 미니픽스 하우징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연결할 수 있다.17. 먼저 책상을 연결할 부분에 미니픽스 하우징을 위쪽 구멍에 끼워 준다. 이때 측면에 있는 구멍과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18. 그 다음 미니픽스 더블 볼트를 상판 측면 구멍에 끼워준다. 그리고 미니픽스 하우징을 드라이버로 돌려 조인다. 사진과 같이 화살표 방향으로 약 150도 정도 돌리면 튼튼하게 고정된다.19. 20. 측면에 연결한 미니픽스 더블 볼트를 나머지 책상 측면 구멍에 끼운다. 반대쪽 미니픽스 하우징 역시 약 150도 돌리며 위치를 맞춘다. 상판의 높낮이, 앞, 뒷면을 일직선으로 맞추고 양쪽 미니픽스 하우징을 최대한 돌려(약 180도) 단단히.조이면 쌍둥이 책상이 완성된다. 만들고㈜는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가구 만드는 즐거움을 함께하는 생활 공예가들의 열린 공간이다. 수종별 특징, D.I.Y. 가구를 만드는 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으로 알려주며 반제품 및 D.I.Y. 소품 등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또한 만들고㈜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대표이자 배우 천호진 씨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정리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만들고㈜ 070-7012-1011 www.mandul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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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용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쌍둥이책상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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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바람드는 지하가 좋다 선큰가든(Sunken Garden)
- 인간이 만든 최초의 집은 땅 속에 만든 굴 형태였다. 위로 솟기에 바쁜 아파트들과 달리 지하地下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뤄 가장 원초적인 동시에 친환경적인 특성을 갖는다. 지하 진입부와 연결되는 곳이나 선큰층 주변을 정원으로 가꾸는 선큰 가든은 위치적 특성에서 오는 은밀함과 자연과의 모호한 경계가 무한한 잠재력을 발생시키는 특별한 공간이다. 선큰(Sunken)은 '가라앉다(sink)'에서 나온 말로 보통 지하 진입부가 외부와 연결돼 있는 곳을 말한다. 지하층은 외부의 토양과 벽이 바로 닿아 있기 때문에 습기가 금방 전해진다. 눅눅하고 습한 공기는 건강에도 좋지 않을뿐더러 퀴퀴한 냄새를 유발해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따라서 지하 외벽이나 내벽에는 단열재로 결로를 방지하고 환기를 고려해 선큰이나 드라이에어리어(Dry-Area)를 설치한다. 선큰을 설치하면 바람의 유입이 많아져 한결 쾌적한 자연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두운 공간에 햇빛을 유도해 특별한 조명 없이도 밝은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지하는 은밀한 매력을 지닌 공간이다. 땅을 파면 자연스럽게 바닥과 벽이 생기고 단을 높여 만든 것보다 훨씬 더 한정된 공간을 얻는다. 때문에 같은 실내 공간이면서도 지상 층과 구분된 느낌을 줘 집중을 요하는 작업이나 취미생활 등과 같은 사적인 활동이 많이 이뤄진다. 스튜디오나 작업실이 대부분 지하에 많은 것도 같은 이유. 주택에서 지하층은 홈시어터룸이나 서재 등으로 활용된다.선큰 가든은 이러한 지하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단점은 최소화시키는 공간이다. 주로 경사를 이용해 계단 입구 주변을 꾸미는 경우가 많고 공간이 구획된 곳이기에 계획적으로 테마 정원을 가꾸기도 한다. 잘 정리된 선큰 가든은 외부와 차단돼 있으면서도 천장은 개방된 독특한 형태를 가져 상상력이 풍부한 공간이 된다. 서재에 앉아 바둑을 두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할 때 무심코 바라본 갇힌 공간이 무한한 자유와 평안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드라이에어리어?지하층 외벽 바깥쪽으로 채광과 환기 등을 위해 천장을 뻥 뚫어놓은 공간을 드라이에어리어(Dry-Area)라 부른다. 건물의 4면 중 1면을 외부를 향해 오픈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혹 4면 전체에 드라이에어리어를 만드는 잠수함 공법을 적용하기도 한다.지하실 외벽 밖으로 통로가 생기면 햇빛과 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에 지하실의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채광, 환기 등을 위해 사용하는 공간일 경우 바닥면적 산입 시 제외된다. 글 서상신기자 도움말 기린코리아 02-512-2077 www.kir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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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바람드는 지하가 좋다 선큰가든(Sunken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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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사람 이야기가 있는 곳 송림원
- "아버지께서 친환경 재료인 황토와 통나무만으로 우리가 살 집을 직접 지으셨어요. 하지만 짓는 동안 많은 사람이 오가며 편하게 구경하도록 개방해 줄 수 없겠냐고 하셔서 결국 찻집이 됐지만요."송림다원 경영 및 홍보를 담당하는 큰딸 김소영(23세) 씨의 소개를 듣고 소박한 황토집을 예상했던 기자의 판단은 오산이었다. 6600㎡(2000평) 가량의 넓은 부지에 모여 있는 황토 집들은 상당한 규모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애초에 살림집으로 계획했던 황토집은 현재 송림다원으로 십전대보탕, 천마탕, 솔차 등과 같은 전통차를 마시는 카페로 사용되고 있다. 카페를 만드니 식사를 원하는 손님이 많아져 송림 가든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쉬어갈 수 있는 작은 방도 마련했다. 그러다 보니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가족 구성원이 함께 꾸려가는 송림원의 설계 및 시공은 아버지인 장복민(49세) 씨가, 차와 음식은 어머니 김정합(49세)씨가, 경영은 두 딸이 담당하고 있다. 가족의 헌신으로 카페를 일구다 대문을 넘어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니 송림다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가꾼 흔적이 역력한 정원에는 소나무들이 소담스럽게 심어져 있다. 내부에 들어서니 황토와 소나무 향이 차향과 어우러져 훈훈하게 공간을 채우고 있다. 198㎡(60평) 남짓한 공간에는 나무 기둥 외에 시야를 막는 것이 없어 시원스럽게 전망된다. 좌측으로는 주방이 자리하고 나머지는 모두 좌식으로 구성돼 있다. 살림집을 생각하고 만든 곳이기에 카페보다는 이웃집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당초 계획과 달리 카페로 목적을 전환한 것은 부지의 특성과 세월때문이었다. 카페지기 장복민 씨는 30세였던 1989년 젊은 시절 전 재산을 부지를 매입하는 데 투자했다. 그 후로 10년에 걸쳐 필요한 자재를 틈틈이 수집하며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나갔다. 가장 오염되지 않은 곳이라 생각해 산 정상 가까운 곳을 선택했으나 외부와 단절되기 쉬운 단점이 있었다."고생이 말도 못했지요. 푹 파인 대지에 눈이라도 오면 아무 곳에도 갈 수 없었거든요. 아내 덕이 컸어요. 딸아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아침이면 거르지 않고 등교시켰지요. 딸아이들도 기꺼이 고생에 동참해주었고요."구입한 나무들을 건조시키고 필요한 자재들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장 씨는 직접 집 짓는 일에 뛰어들었다. 내 마음 같이 지어줄 사람이 어디 있겠나 싶은 생각에서였다. 집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4년 전으로 황토와 통나무만을 사용해 지금의 송림다원을 만들었다. 그러자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집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을 권유했다. 이웃도 거의 없는 외지인 점에 마음이 적잖게 쓰이던 차였다. 아내가 평소 즐기던 차를 주 상품으로 기획하고 2006년 송림다원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카페지기 내외의 지인들 모임터로 활용하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차츰 단골이 생겼다. 다른 카페와는 달리 지기가 손수 지은 탓에 손님들의 궁금 사항도 건물에 관한 것들이 많다.대번에'얼마나 들었어요?'라고 묻는 사람부터 자신의 집을 지어달라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야기를 하다 흥이 나면 즉석에서 장구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단다."우리 집에는 여유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카페에 오셔서 눕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송림원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친근감 혹은 친밀함이다. 너른 찻상에서 차를 마시고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황토가 주는 예스러움과 편안한 느낌 덕분에 우연히 지나가다 들린 손님들은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실내 곳곳에는 장복민 씨가 취미로 모아온 낡은 카메라, 먼지가 수북하게 쌓인 놋그릇, 약장 등 골동품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별로 비싼 것들이 아니에요. 100~200원하는 것도 있는 걸요. 그저 내 눈에 좋은 것이 보이면 구입했는데 손님들이 더욱 좋아해요. 카메라 같은 경우 손님들이 사용법을 아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요." * 자연인, 자유인으로 살겠다는 소망을 품고 오랜 세월을 거쳐 전원카페의 주인이 된 장복민씨는 카페에 대한 판단은 손님의 몫으로 남긴다."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 최소한의 모습으로 살고자 노력했어요. 가족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내가 한 일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은 손님들과 후손에게 물을 따름이지요. 그저 지금처럼 편안하고 여유 있는 모습이 변치 않았으면 하는 바람뿐이에요." -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송림원 031-835-8813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백석리 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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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yage of Time 심문섭 회고전 '시간의 항해'
- 《심문섭: 시간의 항해》는 경남 통영 출신의 조각가 심문섭(1943~ )이 60여 년 전 뱃길을 따라 시작했던 오랜 예술항해 중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1970년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그의 초기 실험 작품부터 각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드로잉 그리고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몰입 중인 회화 연작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집중 조명한다. 이 중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작가는 지금껏 조각, 설치, 사진, 사진드로잉,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아우르며 장르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작업에 있어 일관되고 뚜렷한 방향성을 유지해왔다. 심문섭의 초기 조각 작품은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 미니멀리즘(Minimalism) 일본 모노하(物派, Mono-ha)와의 영향 관계 속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국제적 감각과 시대상을 공유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투영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태어나고 자란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환경은 작가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미치며 몸속 깊이 각인되어 현재까지도 작업의 원천이 되고 있다.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조각이라는 매체 고유의 고정관념에 반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고 이를 자신의 주요한 조형의 지표로 삼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시 제목 ‘시간의 항해’는 작가의 작품에 공통으로 내재된 시간성과 장소성, 진행형의 복합적인 작업 형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바다를 중심에 둔 채 결코 한곳에 정박하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의미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작가의 작업 태도를 함축한다. 심문섭은 완결된 오브제의 형상이 아닌 물질의 시간성을 내포하는 과정으로써의 작업을 추구하며 미지의 열린 세계를 지향해 왔다. 관람객 역시 시간 여행자가 되어 작가의 예술항해를 가로질러 그 시적 만남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기간 2023년 3월 17일 ~ 6월 25일장소 경상도립미술관 1~2층, 1~3 전시실문의 055-25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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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탐구하고 가족을 살피는 아름다운 공간, 꿈같은 이야기하루 중 가장 지치고 힘든 순간 우리는 불현듯 ‘아, 집에 가고 싶다’고 내뱉게 된다. 집이란 모름지기 나를 가장 편안하게 쉬게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집이 더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 되기를 꿈꾸는 일은 삶의 활력을 더해준다. 여기 그 꿈을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2021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올해의 집으로 선정되고, 서울 바깥의 삶을 찾아 보여주는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으며, 각종 광고에서 아름다운 집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김희경·이지훈 부부의 계절을 품은 집과 그 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담은 책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됐다. 스스로 많은 선택을 하지 않아도 보편적인 삶이 담보되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예산 마련은 물론, 무수한 선택지와 그것이 가져올 예측 불가한 결과들까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집을 지으려고 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런 면에서 ‘호미네 계절 집’의 지훈 씨와 희경 씨는 ‘나 탐구’가 누구보다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단호함으로 자신들만의 집을 지어냈고, 이제 여기에 자연의 시간과 가족의 일상이라는 켜를 더해 집을 그들만의 ‘장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에는 부부와 딸아이로 구성된 한 가정이 만나고 사랑하고 살며 자신들을 위해 어떤 집을 꿈꾸고 실현해나갔는가 하는 아름답고 꿈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집은 건축적 의미에서의 짓기보다는 철학적 의미로 쌓아 올린 것이기에 아직 진행형이다. 이 책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들의 ‘집’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지은이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호미네 계절 집’ 전경 어느 음반 콜렉터와 호미 든 정원사의 오늘이 더 행복한 삶집을 계획할 때 남편은 방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아내는 좀 더 깊은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하길 바랐다. 아내가 집 전체의 도면을 그렸다면 남편은 음악방을 더 구체적으로 그렸다. 북쪽 산으로 향한 현관을 열고 나무 중문을 들어서면 단 차가 내려간 아늑한 거실이 있고 계단참 아래 아이만을 위한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아치형 파티션을 지나면 아담한 주방과 환한 남향 빛을 받는 다이닝룸이 나온다. 작은 오르내리기 창과 엔틱 그릇장, 테이블 둘레로 작고 큰 화분과 오묘한 빛깔을 자랑하는 패브릭이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의 사용자를 오롯이 드러내주는 두 곳 음악방과 정원이 있다. 남편 지훈 씨의 음악방에는 음반 콜렉터로서 오랜 시간 모은 8천여 장의 음반과 스피커, 플레이어, 앰프가 다양하게 조합된 오디오 세트 그리고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채워져 있다. 멋진 음악, 공연 실황, 영화 등이 상영되는 방의 주인은 음악과 영화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재밌게 써 내려갔다. 광고대행사의 관리자로 일하지만 회사를 떠나서는 자신의 욕망(청욕)을 위해 집중한다. 어느 조경업체 전문가의 손길이 아닌 아내 희경 씨가 호미와 삽으로 꾸민 정원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은 이 집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아내와 엄마로서, 공동육아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할 곳에 집중하는 일을 그녀가 해내고 있다. 딸아이의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빼곡하고, 삼색버드나무가 화사한 색을 뽐내며, 낮은 키의 은쑥은 반짝반짝 빛을 낸다. 이렇게 멋진 집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을 닮은 딸 오복이와 함께 내일 보다 중요한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안온북스 www.anonboo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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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볼 만한 전시회
- 도시의 경계와 균열, 새로운 연결의 공공예술광주광역시-경기도 성남시 간 물리적 시간과 거리 3시간 10분, 281KM도시 간 연계와 예술교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성남과 광주의 경계와 균열을 공공예술로 고민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는 최종 전시회를 추진한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은 공동 네트워크와 워크숍 공통 주제인 ‘문화적 재생 회복 공간과 창작 작업을 통한 예술 탐구’, ‘인공 도시-급성장을 이룬 경기도 성남시 & 민주주의-예향의 도시, 광주광역시’를 통해 구현되는 예술적 관점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 도시 예술가, 즉 창작자들은 일상적인 삶과 작업을 연구와 워크숍을 통해 중앙·제도권-지역 간 경계와 균열 사이 공존하는 예술과 담론을 시각예술로 보여주기로 한다. “미술의 본질은 공공성에 있다”라고 본 미학자 힐데 하인(Hilde Hein)의 말을 빌려 팬데믹 시대 새로운 창작을 주제로 도시 교류에 대한 공공예술 재생과 회복의 공간을 살핀다. 움직임에 대한 인지와 확산을 나누는 워크숍도 추진해 창작자를 연결하는 소수자 커뮤니티 연구와 전시회를 추진하고자 한다. 전시 일정기간 2022년 11월 05일 ~ 2022년 12월 31일장소 광주광역시 이강하미술관문의 062-674-8515 도시직조 오버랩 웹전시사람과 도시는 그곳에 살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얽혀 집단적 기억을 품는다. 87여 년의 역사를 지키는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은 시민들에게 일제 수탈의 아픈 기억이면서 해방 이후 광주, 전남 지역 산업화시대 상징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또한, 광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근대산업시설이자 여성 노동자들이 살아온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다. 이 작업은 언젠가 사라질 공간과 삶에 대한 기억 그리고 새로운 미래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담은 예술적 기록과 재현된 상상을 표현한다. <도시직조>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지역성 그리고 장소성에 주목한다. 예술적 시각으로 도시의 시간과 삶을 짜고, 관계를 엮는다.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 다양한 예술적 사유를 건네는 도시직조는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들여다보고 사고의 유연성을 제시한다. 들숨과 날숨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생명력과 씨실과 날실로 직조되는 방직산업은 같은 순환의 고리에 있다. 방적, 방직의 원리에서 사회와 생명의 관계 구조로 상상력을 부여해 삶의 원동력이자 하나의 생명체로서 재해석한다. 더불어 여러 정치적·경제적 논란으로 인해 접근조차 불가능한 근대산업유산 공간을 가상공간에서 웹 전시를 통해 재영토화 함으로써 시공간을 자유롭게 하는 개념적 장소를 설정한다. 이 장소가 사회 곳곳 잔존하는 통치의 개념을 예민하게 포착해 예술적 탐구를 통한 실천과 제안으로 새로운 가상 공동체를 설정해 나가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 전시 일정 기간 2021년 12월 28일 ~ 2022년 12월 28일 장소 김달진 미술연구소 온라인 전시 문의 02-730-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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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이번 응모에서는 계획부문 열 세 작품, 준공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최우수상 종암스퀘어(박정환·송상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묘각형 주택(박지현·조성학,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우수상 곱작골 마음센터(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켈크하우스(이재혁,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춘천시 지역먹거리 직매장(원계연, Studiothewon)이 차지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사)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및 협조(사)한국목조건축협회, 김재경,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숨비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빛의 루’의 장소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빛의 루’는 전통을 계승이 아닌 창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목조건축이 상실했던 권력을 선언한다. 특히, ‘빛의 루’를 지탱하는 6개의 나무 구조는 전통 건축에서 공포(?包)와 같은 가구식 구조 결구를 컴퓨터를 이용해 재창조됐다. 이런 점에서 ‘빛의 루’는 전통 건축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설계와 시공은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은 하이브리드 건축인 셈이다. ‘빛의 루’는 누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실험적이지만 공공 건축으로 시민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전면과 좌우 측 3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주변 환경과 시간과 계절이 변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면은 나무 구조체의 그림자를 담는 추상적인 배경이 되며, 3개로 분리된 벽은 건물 뒤 숲을 제한적으로 내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남 진주시 망경동 634구조 목구조건축면적 109.98㎡(32.27평)연면적 119.19㎡(36.05평)설계 한양대학교(김재경)시공 ㈜대조건설(강효진)사진 노경 작가 최우수상 종암스퀘어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종암스퀘어는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 원활한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하고, 이곳에 분절된 형태의 매스를 놓았다. 분절된 매스들은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다목적 공간은 활동적인 행위를, 커뮤니티 공간은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고, 창작 마당과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배려해 목재 선반과 벤치를 마련했다. 구조를 이루는 철골와 목재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목재 루버의 흐름은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 환경을 차단한다. 남북방향에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성북구 화랑로 6구조 철골구조, 목구조건축면적 751.06㎡(227.20평)연면적 693.77㎡(209.86평)설계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시공 ㈜소보건설(허수구)사진 신경섭 작가 최우수상 묘각형 주택묘각형 주택에 둔각 모서리를 제안한 이유는 그 부드럽게 열려 있는 끝 모습 때문이다. 둔각 모서리를 만나는 기분은 막힌 벽과 열린 벽을 마주한 차이점과 비슷하다. 묘각형 주택에는 두 마리 고양이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면 고양이를 위한 전용 화장실과 고양이의 접근이 제한된 옷 관리라고 답할 수 있다. 집은 건폐율 20%를 적용하여 한 층당 15평씩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수직 이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며 집의 계단을 수차례 수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오각형의 평면을 고르게 둘러 각 층을 연결하는데, 둔각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계단은 그 지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곡면의 벽으로 연속된다. 계단을 시작할 때 계단의 끝 지점이 교묘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해의 위치 변화에 따라 벽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강도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구조 지하_ RC 구조, 지상_경량 목구조건축면적 51.45㎡(15.56평)연면적 199.91㎡(60.47평)설계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박지현, 조성학)시공 신민철사진 노경 작가 우수상 켈크하우스협소한 삼각형 대지 위에 지어진 켈크하우스는 여느 협소주택처럼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밀착된 배치로 인해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과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창이 작은 어두운 1층의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 서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 서재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예를 들면 계단과 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의 통창과 남쪽의 작은 데크가 연결된다. 2층은 중심 ‘공부방’을 기준으로 자녀들 방을 좌우로 배치했다. 3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주택의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형 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돌출 천창을 만들었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24㎡(13.69평)연면적 119.92㎡(36.28평)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이재혁)시공 ㈜수피아건축(이주석)사진 김창묵 작가 곱작골 마음센터곱작골 마음센터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 앵커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대지는 최대 3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이며, 마을의 높은 쪽과 낮은 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라는 점과 마을의 위 아랫면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사지 중턱에 레벨을 나누어 단층 건물을 배치하고, 회랑과 처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대지 한쪽과 인접한 기존 경로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삼각형의 외부공간을 중심에 두고 작업동과 화합동으로 나눴다.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삼각형 외부공간의 각 꼭지점에서 건축물로 접근할 수 있고, 이 경사진 외부공간을 통행하고 휴식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무에 부딪혀 맺히는 음영은 콘크리트나 금속과는 다르다. 재료가 갖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들이 주는 목구조의 선들을 통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경쾌한 리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 52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249.38㎡(75.44평)연면적 156.00㎡(47.19평)설계 ㈜숨비건축사사무소(김수영)시공 ㈜청현사진 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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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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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
- 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국회에서 등기부등본 열람 수수료(700원, 발급 1000원) 무료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 기능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정보 기술 벤처기업인은 공인중개사들이 사용하는 부동산 사무자동화 프로그램 ‘닥집 DOCZIP’에 ‘집 주인 조회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닥집의 ‘집주인 조회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파트, 일반주택 등 부동산의 주소를 입력하면 집주인, 대출 관련 내용, 입지 조건, 주변 환경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이 가능하고,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도 바로 확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 탱커는 이제 부동산은 더 이상 개인의 숨겨진 정보가 되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이고, 이것이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는 데에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https://docz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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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집과 사람, 자연과 소통하는 집 세 가족 공동체 마을 2호집 차콜하우스 자연과 시각적, 공간적 연결을 고려하고 소통을 중요시한 주택이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쓰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사용해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과밀억제권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71㎡(22.30평) 건폐율 36.67% 연면적 136.17㎡(41.19평) 1층 66.51㎡((20.12평) 2층 69.66㎡(21.07평) 다락 32.40㎡(9.80평) 용적률 67.75% 설계기간 2019년 6월~2019년 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건축비용 총 3억 2800만 원(3.3㎡ 당 800만 원) 토목공사 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 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컬러강판)(한성하우징) 벽 - 스토(지정색)(Sto Korea) 데크 - 방킬라이, 합성 내부마감 천장 - 코르크,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코르크 바닥 - 원목마루, 코르크마루(이건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자체제작)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그라스울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2종1호(가등급) 창호 알루미늄시스템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자체 제작) 조명 LED등, 간접 및 매입등(아인산업) 주방기구 상판 오크 원목(주문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귀뚜라미 가스보일러 세 가족 공동체 마을 2호집 건축주인 베짱이와 꽃잔디 부부. 이들은 2006년 충남 서천에 위치한 산너울마을이라는 생태전원마을 프로젝트에서 만났다. 당시 아내 꽃잔디는 조경담당 과장이었고, 남편 베짱이는 토목건축팀 과장이었다. 둘은 마인드가 통하고 삶과 주거에 대한 방향이 비슷하다 보니 대화가 잘 통했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생태전원마을 조성 프로젝트 공사기간은 거의 2년 정도였어요. 당시 저희 회사는 주택 설계, 시공, 컨설팅까지 진행한 회사로 시공이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공동체, 관계, 생태, 순환 등 소프웨어적인 부분까지 관리하는 회사였죠. 그때 도시라는 공간에서 각자 나이, 직업, 성별, 가족관계 수 등 정말 다양하지만 공동체라는 큰 틀과 생태라는 철학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면서 저희도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 전원에 집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둘은 결혼 후 일과 생활 때문에 도심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지만 첫째 아들을 낳고 어린이집 다닐 즈음 아내는 일반적인 교육과정보다 공동육아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세 가족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현관. 내부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부터 식사공간 주방까지 탁 트여 한 눈에 들어온다. 거실은 아이들 놀이터 겸 모임장소로 사용하는 다용도 공간이다. 거실에서 본 명상방 입구. 명상방은 한옥 스타일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끌어당김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이 통했던 걸까. 베짱이와 꽃잔디는 세 가족과 공동육아를 하면서 살아온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특별한 만남이었다고 한다. “서로 닮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작게는 친환경 먹을거리부터 크게는 삶의 목표 등 공감대가 통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공동체 삶을 꾸려나가다 보니 갈등도 있고 서운한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죠. 이웃사촌으로 10년을 생활하다 보니 가족 같은 마음이 들어 함께 공동체 마을까지 만들게 됐어요.” 코비즈협동조합의 일원인 베짱이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프로젝트 현장소장을 자처했다. 집을 짓기 보다는 관계를 짓는다는 마음이었다. 최소 3년 하자보증은 기본이고 30년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부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최대로 살리고 싶었다. 땅 구입 후 구옥을 철거하고 땅이 원래 생긴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자고 세 가족과 코비즈 설계팀에 제안했다. 지붕은 오랜 시공경험으로 터득한 경사지붕을 권유했다. 방수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또 경사 지붕에 맞게 내부에 다락을 만들면 아이들이 커가면서 좋은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세 가족과 코비즈도 베짱이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주방은 후정으로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주방은 주부의 작업 공간이기도 하다. 1층 계단실은 거실, 주방에 있는 부모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사람과 자연과 소통하는 집 베짱이와 꽃잔디는 주택 설계할 때 자연과 시각적, 공간적 연결을 중요시했다. 비 오는 날 빗소리 듣고, 바람 좋은 날엔 차를 마시며 쉼을 누릴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주방 옆 식사 공간 앞에 데크를 설치해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실용적이고 쓰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외 공간 배치는 주부의 짧고 편리한 동선을 고려하고, 공간마다 수납장을 짜넣어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거실, 식사 공간, 주방은 한 동선으로 탁 트이고 넓다. 거실은 소파 등 최소한의 가구를 배치해 아이들의 놀이터이가 되기도 하고 손님맞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주방은 식사 겸 주부의 작업 공간으로 계획하고, 식사 공간(큰창), 데크, 후정(프라이빗 정원)으로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층 가족실과 안방, 다락이 보인다. 가족실은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이용하다가 필요 시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층 안방. 2층 계단실은 거실, 주방에 있는 부모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소통하기 쉬운 구조로 연결돼 있다. 또 계단 높이를 낮게 하고 디딤판을 넓게 해 어린 아이들이 오르내리기 편하게 고려했다. 아이들이 자라 가족 수의 변화를 고려해 유용한 공간 구조를 계획한 점도 돋보인다. 2층 중간에 가족실을 두어 그림그리기와 놀이공간으로 이용하다가 필요 시 방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가면 가족실이나 부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님이 올 경우를 고려해 편리한 동선에 변기와 작은 세면기를 욕실과 분리해 설치했다. 아이들의 비밀 공간인 다락. 아이들 자유롭게 노는 모습에 만족 집 짓고 사는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은 부러워하지만, 부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이웃과의 관계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고 아직 공사가 끝난 게 아니라는 것. “집 짓는 게 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살면서 가꾸고 만들어나가야 할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공유 마당 가꾸는 것도 최소한 1년을 지켜보면서 우리 부지에 맞는 것들을 5년 10년 30년을 내다보고 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녀도 일단 층간소음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 “우리 자녀들이 마음 놓고 집 안팎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그 모습을 보면 집짓기를 잘했고 보람을 찾는 것 같습니다.” 1호집 밀크하우스와 나란히 자리한 2호집 블랙하우스. 색상대비 효과로 뚜렷해 보인다. 주방과 이어진 데크.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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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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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보니 1호집은 하얀 집, 2호집은 검은 집, 3호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고양시 성사동 ‘세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44㎡(22.21평) 건폐율 36.54% 연면적 126.32㎡(38.21평) 1층 66.47㎡(20.11평) 2층 59.85㎡(18.10평) 용적률 62.85% 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건축비용 560만 원(3.3㎡ 당)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 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 데크 -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바닥 - 데코타일 계단실 디딤판 - 원목(애쉬) 난간 - 평철 핸드레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 조명 라디룸 주방기구 soso design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배치도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 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집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채운 부분과 한 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짓기가 시작된 거죠.”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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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 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의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해야 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가 필요하다국세청은 지난 1월 31일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를 발표했다. 상속세·증여세는 시가 평가가 원칙이나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가 대비 저평가되어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고, 이에 국세청은 불공정한 평가 관행을 개선하고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현저하게 낮아 대부분 보충적 평가 방법인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재산을 신고해 특히,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 *통상 꼬마빌딩은 5층 이하이면서 20억~50억 원 사이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빌딩을 가리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 가액은 상속개시 및 증여 당시 시가에 따르도록 하여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시가*로 인정되는 가액은 평가 기준일(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는 전 6개월, 후 3개월) 이내 기간 중 당해 또는 유사재산의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액이었으나, 2019년 2월 12일 상증세법 개정을 통해 결정 기한(상속세 신고기한부터 9개월, 증여세 신고기한부터 6개월)까지 기간 중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 있는 경우로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된 가액도 시가로 포함(상증법 시행령 제49조제1항 단서) 됐다. 시가 산정이 어려운 경우 보충적 평가 방법(상증법 제61조)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이 있는 경우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주택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은 기준 시가를, 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비주거용 부동산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계산 방법*에 따른 건물 가격을 합한 가격을 보충적 평가 방법으로 인정한다. *시가법 제60조 제1항에서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시가 정의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대상 물건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 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 물건의 가액을 말한다”라는 정의와 동일하지 않으나 대체로 유사하다. 시가라는 용어가 시장가치와 동일한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이 무엇을 시가로 인정하는가가 중요하다.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수도권, 광역시 및 세종시에 소재하는 오피스텔과 100호 또는 3000㎡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한다. 통상 시가와 차이가 크다. *계산 방법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하는 「국세청 건물 기준시가 계산 방법」에 따라 계산한다. 이제는 비주거용 부동산과 지목 종류가 대지 등으로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는 보충적 평가 방법에 따라 재산을 평가해 신고하고 시가와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국세청이 둘 이상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인정 여부를 심의해 감정평가액이 시가로 인정되면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을 평가한다. 시가와 차이가 큰 공시가격 등 보충적 평가 방법에 의해 상속·증여 재산을 신고할 경우 시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그러나 비주거용 부동산에 해당되지 않는 주택 등은 공시가격 등의 보충적 평가 방법에 의한 신고가 가능하다. 즉 비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액 또는 기준시가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으로 신고할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절세를 위해 납세자가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을 신고할 수 있다.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을 때 납부하는 상속세·증여세는 상속개시 또는 증여 게시 당시 가액으로 계산한다. 상속 또는 증여 게시 당시 가액이 낮을수록(감정평가액이 아닌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적다. 그러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원칙적으로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재산가액이 낮았던 만큼 납부해야 할 세금은 커진다. 반대의 경우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높을수록(기준시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커지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적어진다. 그런데 상속세 증여세의 과표세율과 양도소득세의 과표세율 및 적용 원리 차이 때문에 상속 증여 당시 재산가액을 기준시가로 할 때보다 감정평가액으로 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즉 감정평가로 절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속세 증여세 계산 방법▶상속세 계산 방법상속세 계산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총 상속재산가액(상속재산가액 + 추정 상속재산가액) 산정상속재산가액이란 사망 등으로 취득한 재산 및 간주상속재산(보험금 등)을 말하고, 추정 상속재산가액은 피상속인이 사망 전 1년 또는 2년 이내에 각 2억 또는 5억 이상 처분한 재산 또는 부담한 채무로써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을 말한다.② 과세 제외 재산 국가 등에 유증한 재산, 문화재 등 비과세재산과 공익법인 출연재산 등 과세가액 불산입 재산을 말한다.③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공과금은 상속개시일(사망일) 현재 체납분이나 고지서를 받은 납기 내 공과금 등을 말하고, 장례비용은 봉안시설 등에 실제 지출한 금액 중 500만 원 한도로 공제하고, 장례직접비용은 500~1000만 원까지 공제한다. 채무는 피상속인이 갚아야 할 채무로써 공과금 이외의 모든 부채가 포함된다.④ 상속개시 전 증여재산가액 상속개시일 전 10년 이내에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가액 및 5년 이내에 상속인이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을 말한다.⑤ 상속공제 일괄공제와 기본공제 및 인적공제 중 금액이 큰 하나를 선택해 적용한다. 일괄공제는 5억 원이고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일괄공제는 기본공제가 없고 부양가족이 몇 명 있느냐에 관계없이 5억 원을 공제하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5억 원을 추가로 공제한다. 또는 ‘기본공제 2억 원 + 자녀공제 인당 5000만 원 + 미성년자공제 + 기타 공제’를 한다.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⑦ 산출세액 상속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상속인이나 수유자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 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 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이다. ▶증여세 계산 방법증여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수증자가 거주자이고 기본세율 적용 증여재산인 경우). ① 증여재산가액 증여재산가액이란 증여일 현재 시가를 말한다.② 비과세 및 과세가액 불산입액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비과세되고, 공익법인 등에 출연한 재산 등은 과세가액 불산입액이다.③ 채무액 증여재산에 담보한 채무인수액(임대보증금, 금융기관 채무등)을 말한다.④ 증여재산가산액 증여일 전 동일인(직계존손인 경우 배우자 포함)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의 과세가액 합계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그 과세가액을 가산한다.⑤ 증여공제 증여자가 배우자인 경우 6억 원, 직계존속인 경우 5000만 원(수증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2000만 원), 직계비속인 경우 5000만 원,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인 경우 1000만 원을 증여 공제한다.증여세 신고기한 이내 재난으로부터 멸실 훼손한 경우 그 손실가액을 공제한다.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⑦ 산출세액 증여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수증자가 증여자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단, 미성년자가 20억 원을 초과해 증여받는 경우에는 40% 할증) 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 가산세이다.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양도소득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양도가액 양도가액은 자산 양도 당시 양도자와 양수자 간에 실제 거래가액으로 한다. (소득세법 제96조 제1항)② 필요경비 취득가액을 실거래가액으로 계산하는 경우 실제 지급한 취득가액 이외에 자본적 지출액과 양도비가 필요경비로 공제된다. 이러한 필요경비는 지출을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된다. 따라서 매입비, 시설 설치비, 노무비, 계약서 작성비, 각종 수수료 등 실제로 지급한 대금지급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취득가액이란 양도가액에 직접 대응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취득과 관련해 지출된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매입한 경우 매입가액에 취득세, 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가산하고, 자신이 생산 또는 건설하여 취득한 경우 원재료비, 노무비, 운임, 하역비 보험료, 수수료, 공과금, 설치비 기타 부대비용 합계액을 취득가액으로 한다. 자본적 지출이란 시설물 개조 비용, 엘리베이터·냉난방 설치비용 등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거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는 비용을 말한다. 양도비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으로 계약서 작성 비용, 공증비용, 인지대 및 소개비 등과 같은 비용을 말한다.취득가액을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취득가액, 기준시가에 의하는 경우, 실제 지출한 금액이 아닌 정해진 금액을 필요경비로 일률적으로 공제하는데, 이를 필요경비의 개산공제*라고 한다. *개산공제 필요경비의 개산공제액(소득세법 시행령 제163조 제6항)을 말한다.토지: 취득 당시 개별공시지가 × 3%(미등기자산 0.3%)건물: 취득 당시 고시가격 × 3%(미등기자산 0.3%)부동산에 관한 권리: 취득 당시 기준시가 × 7%(미등기자산 1%) ③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기본공제 보유기간별로 1세대 1주택 (9억 원 초과 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인 경우 24%부터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80%까지다. 양도가액인 9억 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은 2년 이상 보유(조정 대상 지역은 2년 거주 요건 포함) 한 경우 비과세 대상이다. 그 이외의 토지와 건물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 6%부터 15년 이상인 경우 30% 공제된다. 양도소득기본공제는 양도소득세를 합산하여 연 250만 원을 한도로 공제한다.④ 양도소결정세액 양도소득과세표준액에 해당 구간 양도소득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산출액이 산정되고, 감면세액과 가산세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해 양도소득결정세액이 산정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 사례 분석감정평가를 통해 절세가 가능한 지 사례 분석을 한다. 분석 편의상 상속의 경우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 10억 원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와 초과하는 경우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기준시가: 6억 원, 감정평가액: 10억 원, 양도가액: 15억 원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 비용 고려하지 않음.① 상속세 산정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184,445,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상속재산가액이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기준시가: 15억 원, 감정평가액: 20억 원, 양도가액: 30억 원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 비용 고려하지 않음.① 상속세 산정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77,500,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시나리오 분석기준시가가 15억 원이고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과 양도가액이 다를 경우 절세 효과액을 산정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액이 커지는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상속 당시 부담액은 2배, 3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감정 평가액이 높으면 절세효과가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으나 상속 당시 지출액이 절세효과 상승분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커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감정평가액에서는 양도가액이 커지더라도 절세 효과액은 동일하거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하다국세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에 따르면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시장가치에 현저히 미달되는 기준시가로 신고하게 되면 국세청에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 증여할 때에는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전에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를 통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준시가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 신고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시가 10억 원 이하는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재산가액으로 신고할 때 최선의 절세 효과가 있다. 시가 1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향후 매도 시기, 매도 가능성, 매매 차익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 가액을 높이면 상속 또는 증여하는 당시 세금 부담액이 커지기 때문에 부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재산가격 상승을 예상해 현재 상속세 또는 증여세 부담보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고 판단하면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방법이 절세에 효과적이다. <표 3>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는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또는 재산가액을 신고할 때 절세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매도할 예정이거나 양도소득세 부담이 클 것 같지 않으면 상속 또는 증여 재산가액을 높여 상속 또는 증여 당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커지는 단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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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정부시, '도시 텃밭 분양사업' 신청자 모집
- 경기 의정부시는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9년도 도시 텃밭 분양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토지는 자일동에 있으며 2월 20∼22일 3일간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2009년부터 운영해온 의정부시 도시 텃밭의 이번 분양사업은 약 4평(200구좌)과 약 8평(200구좌)로 총 400구좌의 텃밭이 준비돼 있으며 시민들이 원하는 구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분양받은 텃밭의 이용 기간은 토양정리 및 소독이 끝나는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이며, 해당 기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을 주관하는 도시농업기술과는 도시 텃밭 분양 신청자에게 농사시기에 맞춰 씨앗 및 모종을 배부할 계획이며, 텃밭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도시 텃밭 관리요령 등의 교육도 예정돼 있어 농사 초보자도 가꾸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신청 기간에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시청 별관 도시농업기술과(시민로 416번길 107)로 방문·접수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31-828-4045)로 문의하면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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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정부시, '도시 텃밭 분양사업' 신청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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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피해,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 이상고온 현상으로 흰개미 서식에 알맞은 조건 갖춰 문화재 피해 속속 보고… 전원주택 안심할 수 없어 북미지역이나 일본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던 흰개미로 인한 목조건축물 피해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알려지면서 더 이상 전원주택 업계에서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흰개미는 무엇이고 목조건축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협조 산림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창덕궁 어차고御국庫후면 수림과 대조전 후면 지역, 연경당 후면 및 신선원전 주변 등 목조 건조물 주변 지역에서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년간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흰개미 발생과 관련 모니터링을 한 결과 창덕궁 목조건축물(어차고, 인정전 외행각, 대조전, 연경당, 신선원전) 주변에 흰개미가 발견돼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방제 처리(토양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또한 집옥제 전·후면 및 근정전 서행각 주변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고 한다. 특히 근정전 서행각에 인접한 흰개미 모니터링용 목재 시편을 조사한 결과, 흰개미가 침입을 시작한 초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서행각의 기둥 및 하인방에서 흰개미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된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또한 집옥제 주변에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후면 목재 시편은 거의 손상돼 형체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들뿐 아니라 종묘,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 주요 목조건축 문화재 대부분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최근 목조 건조물에 흰개미 피해가 증가하는 주원인으로 주변 환경 및 기후변화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흰개미의 서식에 알맞은 조건을 형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특 환경 변화에 의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목조 건조물에 발생하는 흰개미 피해는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목조건축 물에 흰개미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흰개미란 무엇이고 서식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우리나라의 목조건축물은 주변 산림 등 자연적인 환경에 위치해 항상 충해에 의한 손상에 노출돼 있다.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흰개미에 의한 피해는 이미 북미와 일본 등지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흰개미는 전 세계적으로 2800여 종 이상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7개 과科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speratus kyushuensis)로 알려진 흰개미 1종이 전역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흰개미는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곤충으로 겨울철 동절기를 휴면 상태로 월동하지 않기에 활동과 분포에 있어 온도에 의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비교적 따듯하고 습하며 햇볕이 없는 장소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 겨울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해 대체로 흰개미가 번식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 변화로 기후가 온난화되고 비가 많이 오며 겨울철에도 별로 춥지 않게 됨으로써 흰개미가 서식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조성됐다. 특히 최근에는 오존층 파괴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흰개미 서식이 왕성해졌고 목조 건조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일본흰개미는 6℃ 내외에서 활동을 시작해 12∼30℃ 일 때 활동이 왕성해지며 33℃ 이상의 고온인 여름에는 소화관의 원생동물이 죽기 때문에 시원한 지하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종묘 지역의 경우 흰개미는 3월에 활동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절기 야외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1∼2월의 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감에 따라 흰개미의 활동이 일정 기간 정지된 것이거나 지표면의 온도 변화에 의해 지하 깊은 곳에 서식지를 마련한 것으로 예측된다"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흰개미의 생태를 보면 여왕개미는 보통 1만~3만 마리 정도의 개체를 거느리고 집을 만든다. 아열대 지방에서 학교 교실 1동을 먹는데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특별히 집을 만들지 않으며 보통 가해 장소가 집이 되는데 조건이 나쁘면 적당한 장소로 먹이를 구하러 이동하기도 한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군비하는 때는 우리나라에서 5월 하순이며 비가 갠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다. 목재 부후와 동시에 가해를 받는 곳이 많으며 먹고 난 목편은 다습한 상태이고 배설물로 지저분하게 오염돼 있다. 집단 서식하는 흰개미는 충격강도에 영향을 미쳐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주택 구조체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현재는 문화재에서만 흰개미 서식 여부와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목조주택이 대다수를 이루는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목조주택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전원주택이 목재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이들도 흰개미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BLC하우징 최규철 대표는"갈수록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이제 흰개미 피해로부터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지금까지 전원주택 시장에서 이로 인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으나 머지않은 시기에 도래할 문제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원주택 종사자는"흰개미에 피해를 보면 구조체가 충격 강도에 매우 약하게 된다.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흰개미는 주택 안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전한 뒤"정원과 놀이시설에는 강도 유지의 필요성이 있는 재료가 많은데 이들은 주거인의 안전사고와 직결되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집 주위에 흰개미가 서식하고 있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간편하고 대중적인 방법이 목재 시편을 꽂아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피해 조사는 대부분 기둥 및 하인방과 같이 흰개미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목부재를 대상으로 흰개미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고 화학적인 방제 처리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 조사 방법은 일본흰개미가 지중 흰개미(Subterranean termite)이기에 목조건축물에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즉, 이 방법에 의존할 경우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방제 처리는 피해가 발생된 후에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래 흰개미 모니터링으로 쓰이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목재 시편을 이용한 방법이다. 흰개미가 먹이로 선호하는 소나무 재질의 목재 시편(크기: 3×3×35㎝)을 건축물 주변 토양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흰개미 침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목재 시편 설치는 흰개미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3월이 적당하며 설치한 후 2∼3개월이 경과한 5∼6월부터 목재 시편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조사 기간은 2개월에 1회씩 하며 그 결과 목재 시편에서 흰개미 성체나 가해 흔적이 발견되면 적절한 흰개미 방제 처리를 한다.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예방법과 방제법다음은 문화재청에서 설명하는 흰개미 방제 방법이다.▲훈증 소독: 목조건축물 전체를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살충 약제를 투입 후 연기로 소독하는 방법으로 목재 속 또는 표면에 피해를 입히는 충류를 방제 ▲방충·방부처리: 목부재에 약품을 함침(목재에 약제를 침투시키기 작업) 하거나 도포, 분무하는 방법으로 습기 및 충균에 의한 목조건축물 피해를 예방하는 방제 ▲토양처리: 건축물 기단부 혹은 주변에 살충제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산림 혹은 주변에서 건물로 유입되는 흰개미를 차단하는 방제▲군체 제거 시스템 : 건물 주변에 흰개미 모니터링 스테이션(먹이통) 설치 후 흰개미 피해가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군체 제거용 베이트(bait, 미끼)를 설치해 흰개미 성충으로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흰개미 군체 자체를 제거하는 방제. 이들은 흰개미로부터 피해를 입은 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야외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방부처리를 하면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보장된다. 실내에 적용한 목재는 건조한 상태를 잘 유지해 해충, 해균 발생을 방지한다. 그리고 건축 공사를 할 때 흰개미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규철 대표는 "흰개미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경우에는 천연적으로 썩지 않는 목재나 방부 처리가 된 목재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건물 기초 구조와 목구조가 접합되는 부위, 지면과 건물이 연결되는 상하수 배관 또는 이와 유사한 부위에 흰개미가 지면에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흰개미는 배출물이나 흙을 이용해 의도(흰개미가 다니는 길)와 집을 만들지만 가해 장소와 집의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집단이 많아지면 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해 장소를 만드는데 집 주변의 나무 그루터기는 흰개미 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둥을 타고 천장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발견되지만 보통은 바닥 부재에서 수평으로 1.5m 정도까지 가해한다. 건물 주변의 나무를 베어내고 곧바로 제거하지 않았을 때 그루터기가 흰개미의 집이 되는 경우가 있다. 흰개미 피해로 집을 수리하면서 주변 서식처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마루 밑 환기 구멍을 막아 환기가 불량할 경우나 바닥에 카펫이나 비닐 매트 등을 깔아 바닥과 통기가 차단된 경우 흰개미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한다. 참고문헌 ≪한국 서식 흰개미의 특성과 방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정용재. ≪목조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충해 방제 방안≫ 국립문화재연구소. 이규식, 정소영, 정용재. ≪유기질 문화재의 보존환경과 충균해 문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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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단지】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 ‘4도 3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특히 30·40대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힘들고 지친 몸을 쉬게 할 소형 주말주택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윳돈이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글 최은지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스피드팜스 033-345-0437 www.speedsale.net 까치골 전원단지 전경 해발 700m 고지에 짓는 소형주택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까치골은 해발 706m 고지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돼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정면으로는 차령산맥의 줄기인 영서지방 명산 치악산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은 동쪽의 옻나무 동칠東漆, 서쪽의 산삼 서삼西蔘,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먹는 흙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덕산白德山이 둘러싸고 있다. 해발 700m 고지에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고도로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고도다.까치골의 전체 면적은 7,920㎡(2,400평, 공용면적 포함)이다. 최소 299㎡(90평)부터 1,317㎡(399평)까지 15개 필지를 평당 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재 8개 필지는 분양이 된 상태로 7개 필지가 남았다. 별도로 일반 필지보다 25~30% 저렴하게 평당 25만 원에 분양 중인 땅도 6,600㎡(2,000평)가 있다. 330㎡(100평)씩 20개 필지로 나눠 분양한다. 두 필지 모두 분양받을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평균적으로 100평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분양가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입지조건 또한 좋다. 새말 IC와 18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와 1.5km 거리에는 버스 정류장과 42번 국도가 있다. 곧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분당에서 횡성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2018)을 앞두고 전철(복선)과 KTX(평창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까치골 전원단지 가분할 계획도 까치골 상세 정보 주택단지 고정관념을 깬 까치골보통 전원주택단지는 타입별로 주택을 분양하지만, 까치골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스피드팜스 윤해복 대표는 “까치골은 자연녹지지역의 규정을 충족하면서 토목공사가 된 땅에 건축주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한 소형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는 성호건축사무소와 장원측량사무소, 시공은 모닝하우스를 추천하지만 각자 원하는 시공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했다.스피드팜스는 설계 과정에서 원룸주택 19.8㎡(6평), 창고 9.9㎡(3평), 황토구들찜질방 9.9㎡(3평)를 표준으로 두긴 했지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분양받은 땅에 주택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텃밭부터 마당, 주차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 에 분양 중이다. 이미 8개의 필지를 분양한 구매자들은 일산, 인천,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기 위한 목적으로 땅을 분양받았다. 이 단지만의 특징을 꼽자면 ‘황토구들찜질방’이다. 숯을 넣어 불때는 찜질방,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으로 전자파가 없는 이동식 찜질방이 있다. 불 때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물로 사용하는 온수 침대를 사용하면 된다. 평수를 달리해 작은 찜질방부터 큰 찜질방까지 있으니 필요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사람은 주택 옆에 개인 찜질방을 설치할 수 있다. 뜨끈한 구들방은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스피드팜스는 이동식 황토구들찜질방을 단지 내에 준비해뒀다. 찜질방을 원하는 입주자의 필지에 설치해준다. 이 단지에 들어서게 될 주택은 대부분 소형 주말주택으로 필요에 따라 불을 때기 때문에 LPG를 사용하도록 계획했고, 수도는 지하수로 연결했다. 지하수라면 수압이 낮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까치골 수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까치골에는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하기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이는 언제든 분양받을 수 있다. 다음은 까치골에서 분양 중인 필지 중 두 필지를 분양받아 주말주택과 펜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축주의 이야기다. [INTERVIEW]내가 원하는 대로 짓는다! 쌍둥이 집 건축주 까치골 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에 지은 쌍둥이 주택이 있다. 한 채는 주말 주택용으로,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원주에 본집이 있고, 쉬는 날 내려와 힐링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주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Q. 까치골을 선택하게 된 계기A. 주말에 가족끼리 힐링하는 주택을 찾고 있었다. 경치와 공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700m 고지에 위치한 단지라 선택하게 됐다. 쌍둥이 주택 주차장 Q. 쌍둥이 주택의 특징A. 원룸 형식의 주택과 펜션을 같이 지었는데 기둥 4개를 똑같이 맞물려 연결하면 두 집을 이을 수 있는 구조로 시공했다. 연결 공간을 거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Q. 중점을 둔 부분A. 강원도는 겨울이 길어서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편백나무로 천장을 마감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지었다. 친환경 소재인 백나무로 마감한 다락 Q. 난방은 어떻게 하는지A. 기름을 넣고 온도만 맞추면 자동 점화하는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를 설치했다. 깊은 산 속에 주택이 있어 저녁이면 추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해 놓은 온도에 맞게 보일러가 작동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 Q. 직접 시공하면서 좋았던 점A.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도 원하는 무늬를 새겼다. 다락과 거실 천장은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마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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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단지】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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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4도 3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특히 30·40대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힘들고 지친 몸을 쉬게 할 소형 주말주택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윳돈이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글 최은지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스피드팜스 www.speedsale.net 033-345-0437 해발 700m 고지에 짓는 소형주택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까치골은 해발 706m 고지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돼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정면으로는 차령산맥의 줄기인 영서지방 명산 치악산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은 동쪽의 옻나무 동칠東漆, 서쪽의 산삼 서삼西蔘,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먹는 흙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덕산白德山이 둘러싸고 있다. 해발 700m 고지에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고도로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고도다. 까치골의 전체 면적은 7,920㎡(2,400평, 공용면적 포함)이다. 최소 299㎡(90평)부터 1,317㎡(399평)까지 15개 필지를 평당 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재 8개 필지는 분양이 된 상태로 7개 필지가 남았다. 별도로 일반 필지보다 25~30% 저렴하게 평당 25만 원에 분양 중인 땅도 6,600㎡(2,000평)가 있다. 330㎡(100평)씩 20개 필지로 나눠 분양한다. 두 필지 모두 분양받을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평균적으로 100평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분양가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 입지조건 또한 좋다. 새말 IC와 18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와 1.5km 거리에는 버스 정류장과 42번 국도가 있다. 곧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분당에서 횡성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2018)을 앞두고 전철(복선)과 KTX(평창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까치골 전원단지 분양 필지 까치골 전원단지 가분할 계획도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 중이다. 주택단지 고정관념을 깬 까치골 보통 전원주택단지는 타입별로 주택을 분양하지만, 까치골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 스피드팜스 윤해복 대표는 “까치골은 자연녹지지역의 규정을 충족하면서 토목공사가 된 땅에 건축주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한 소형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는 성호건축사무소와 장원측량사무소, 시공은 모닝하우스를 추천하지만 각자 원하는 시공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스피드팜스는 설계 과정에서 원룸주택 19.8㎡(6평), 창고 9.9㎡(3평), 황토구들찜질방 9.9㎡(3평)를 표준으로 두긴 했지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분양받은 땅에 주택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텃밭부터 마당, 주차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미 8개의 필지를 분양한 구매자들은 일산, 인천,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기 위한 목적으로 땅을 분양받았다. 이 단지만의 특징을 꼽자면 ‘황토구들찜질방’이다. 숯을 넣어 불때는 찜질방,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으로 전자파가 없는 이동식 찜질방이 있다. 불 때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물로 사용하는 온수 침대를 사용하면 된다. 평수를 달리해 작은 찜질방부터 큰 찜질방까지 있으니 필요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사람은 주택 옆에 개인 찜질방을 설치할 수 있다. 뜨끈한 구들방은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이 단지에 들어서게 될 주택은 대부분 소형 주말주택으로 필요에 따라 불을 때기 때문에 LPG를 사용하도록 계획했고, 수도는 지하수로 연결했다. 지하수라면 수압이 낮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까치골 수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까치골에는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하기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이는 언제든 분양받을 수 있다. 스피드팜스는 이동식 황토구들찜질방을 단지 내에 준비해뒀다. 찜질방을 원하는 입주자의 필지에 설치해준다. 찜질방 내에 있는 침대는 계기판 위에 있는 뚜껑을 열고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이다. 전자파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평수가 넓은 찜질방으로 많은 인원이 함께 쉴 수 있다. 숯을 넣어 불을 때는 공간과 찜질하는 공간을 여닫이문으로 나눌 수 있다. INTERVIEW 내가 원하는 대로 짓는다! 쌍둥이 집 건축주 이야기 까치골 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에 지은 쌍둥이 주택이 있다. 한 채는 주말 주택용으로,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원주에 본집이 있고, 쉬는 날 내려와 힐링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주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한 부부가 필지를 분양받아 직접 지은 쌍둥이 주택. 한 채는 주택용,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고 있다. Q. 까치골을 선택하게 된 계기 A. 주말에 가족끼리 힐링하는 주택을 찾고 있었다. 경치와 공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700m 고지에 위치한 단지라 선택하게 됐다. Q. 쌍둥이 주택의 특징 A. 원룸 형식의 주택과 펜션을 같이 지었는데 기둥 4개를 똑같이 맞물려 연결하면 두 집을 이을 수 있는 구조로 시공했다. 연결 공간을 거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Q. 중점을 둔 부분 A. 강원도는 겨울이 길어서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편백나무로 천장을 마감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지었다. Q. 난방은 어떻게 하는지 A. 기름을 넣고 온도만 맞추면 자동 점화하는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를 설치했다. 깊은 산 속에 주택이 있어 저녁이면 추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해 놓은 온도에 맞게 보일러가 작동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 Q. 직접 시공하면서 좋았던 점 A.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도 원하는 무늬를 새겼다. 다락과 거실 천장은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마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거실과 다락의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겨울이 긴 강원도 특성을 고려해 바닥 단열에도 신경 썼다. 싱크대는 약간의 무늬가 들어간 밝은 톤으로 마감해 넓어 보이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을 마련했다. 거실과 오픈된 공간으로 연결돼 있어 아이와 어른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직접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골라 집을 지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는 동그라미 무늬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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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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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25
- 재산을 지배할 수 있는 권리 「소유권」 소유권은 재산권 중에 기본이 되는 권리다. 소유권이 있기에 재산을 보유하고 지킬 수 있다. 사소한 물건부터 토지와 건축물, 주식, 독도와 같은 영토는 물론 예술, 과학, 문학 등 저작권에 이르기까지 소유권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지배와 소유를 바탕으로 재산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소유권과 관련한 분쟁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래서 소유권이 무엇인지 안다는 건, 나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글 김성룡 박사, ksyong330@naver.com 지배하려는 욕망과 자원의 부족 소유권이란 소유물에 대한 전면적·배타적 지배권이다. 오늘날 모든 법체계는 소유관계를 바탕으로 구축된다. 그래서 법을 알려면 소유권을 이해해야 한다. 그렇다고 소유권을 바탕으로 한 재산법 체계 전부를 알아야 하는 건 아니다. 소유권의 본질 즉, 알맹이core를 이해해야 한다는 의미다. 알맹이는 역사의 출발점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소유권은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욕망’desire에서 잉태됐다. 이는 오늘날 소유권의 정의를 통해서도 유추할 수 있다. 민법은 “소유자는 법률의 범위 내에서 그 소유물을 사용, 수익, 처분할 권리가 있다”고 규정한다(민법 제211조). 즉, 소유권이란 ‘소유물을 사용, 수익, 처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사용·수익·처분할 수 있다’는 것은 소유물에 대한 전면적 지배를 의미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소유권은 소유물을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지배할 수 있는 전면적 지배권이고, 단순히 사용권능, 수익권능, 처분권능을 합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방치하는 것도 소유권 내용이고, 사놓고 가보지 않은 임야도 본인 것이다. 한편 마음껏 지배하려는 욕망은 자연스럽게 타인의 침해를 배제한다. 즉, 소유권은 배타적 지배권이다. 그런데 배타적 지배욕은 개인이 누릴 수 있는 ‘자원의 부족individual scarcity’에서 생긴다. 모두가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대상에 대해서는 배타적 지배욕이 나타나지 않는다. 물, 공기, 햇빛과 같은 무제한의 자원에 대해서는 누구도 배타적 지배를 하려고 하지 않으며, 전통적으로 소유관계가 인정되지 않았다. 부족해야 움켜쥐는 거다. 만약 물, 공기, 햇빛 등에 대해서도 ‘자원의 부족’이 생긴다면 당연히 소유관계가 문제 될 수 있다. 요즘 고층건물 등장으로 햇빛을 충분히 누릴 수 없는 상황이 종종 나타나면서 일조권이 문제 된다. 일조권에 대한 논의란 햇빛에 대해 누군가에게 소유관계를 인정하려는 것이다. 일조권이 인정된다는 것은 먼저 누리던 햇빛에 대해 배타적 지배를 긍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먹는 물에 대한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았다. 지금은 물도 사 먹는 세상이 되었다. 공기는 어떠한가? 지구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따라서 각국 정부는 탄소배출권certified emission reductions을 인정하고, 이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 탄소배출권이란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과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배출권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전한 공기도 부족한 게 현실이다. 언젠가는 공기도 사먹는 세상이 될지도…. 소유권은 생명이다 소유권은 소유물을 사용·수익·처분할 수 있는 전면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다. 전면적이고 배타적인 권리라는 뜻은 그 물건을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 의한 방해가 있으면 이를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유자는 소유에 속한 물건을 점유한 자에 대해 반환을 청구할 수 있다. 이를 소유물반환청구권이라고 한다. 내 것을 달라고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점유자가 그 물건을 점유할 권리가 있는 때에는 반환을 거부할 수 있다(민법 제213조 단서). 임차권 등과 같이 그 물건을 정당하게 점유할 권리를 가진 자에게는 소유물반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임차인이나 지상권자에게 물건을 돌려달라고 할 수는 없다. 한편 소유권의 보호는 소유물을 전부 침탈한 경우뿐만 아니라 부분적 침해가 있거나 아직 침해가 없더라도 장래에 침해당할 염려가 있는 경우에도 인정된다. 민법은 「소유자는 소유권을 방해하는 자에 대하여 방해의 제거를 청구할 수 있고 소유권을 방해할 염려가 있는 행위를 하는 자에 대하여 그 예방이나 손해배상의 담보를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민법 제214). 이를 ‘소유물방해제거청구권’과 ‘소유물방해예방청구권’이라고 한다. 이처럼 소유권에 기한 반환청구권, 방해제거청구권, 방해예방청구권이 인정되는 것은 배타성이라는 소유권의 성격 때문이다. 그리고 소유권의 배타성은 소유물을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욕망’에 의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욕망’은 ‘자원의 부족’으로부터 비롯되었지만, 그것만으로 개인의 지배를 정당화할 수 없다. 부족하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억지다. 그럼에도 소유권은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욕망’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다. 그렇다면 소유권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근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소유권의 발생 근거로 드는 것이 바로 ‘노동’이다. 내가 사냥하고 내가 채집한 물건에 대해 소유권이라는 정당성이 인정되는 것은 바로 나의 노동력이 투입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잡았으니 내 것이라는 뜻이다. 결국, 최초의 소유권은 개인의 ‘욕망’에서 비롯된 ‘노동력’에 의해 승인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토지소유권에도 타당할까? 오늘날 소유권 개념은 동산보다는 토지(부동산)와 관련하여 더욱 중요하게 다룬다. 그런데 토지소유권 개념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대표되는 근대사회가 시작되면서 근대적 소유권 개념이 탄생한 것이다. 어떠한 제한도 없이 자유로이 누릴 수 있는 절대적인 소유권, 즉 마음대로 지배하려는 욕망 그 자체에 정당성이 인정된 것이다. 근대사회에서 사유재산은 생활의 기초이며, 그 침해는 생명을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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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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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22
- 전월세 상한제, 전셋값 안정을 위한 해답?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전셋값으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뜨거운 감자다. 급속하게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월세가 상승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전월세가격의 안정을 위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긴 하다.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 시간이 흐를수록 임대인과 임차인의 고민만 깊어가고 있다. 글 김성룡 박사 ksyong330@naver.com 이사 대란 부를 ‘전월세 상한제’ 요즘 ‘전월세 상한제’ 도입 여부가 뜨거운 감자다. 언뜻 의문이다. 주변에 물으니 전월세 상한제 내용에 대해 아는 사람도 드물다. 언론매체에도 특별한 설명이 없다. 무엇 때문에 싸우는지 관심 없고 싸움구경만 하는 형국이다. 사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이미 전월세 상한제가 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7조’가 그것이다. 당사자는 약정한 차임이나 보증금이 임차주택에 관한 조세, 공과금, 그 밖의 부담 증감이나 경제사정의 변동으로 인하여 적절하지 아니하게 된 때에는 장래에 대하여 그 증감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증액의 경우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른 비율을 초과하지 못한다. 당사자는 자유로이 월세나 보증금의 증감을 청구할 수 있지만, 그 증액에는 상한이 있다는 의미이다. 대통령령에는 1년 5%의 상한을 정하고 있다. 차임의 증액청구는 약정한 차임의 20분의 1의 금액을 초과하지 못하고, 증액청구는 임대차계약 또는 차임의 증액이 있은 후 1년 이내에는 하지 못한다. 1년 5%! 바로 ‘전월세 상한제’다. 그런데 현행법상 1년 5%의 규정은 임대차 존속 기간에 일방적 증액청구가 있을 때만 적용된다는 게 문제다. 예컨대 2년 전세계약이라면 1년이 지난 후에 올릴 수 있는 전세금이 5%다. 그러나 2년이 지나 다시 갱신하거나 다른 사람과 신규계약을 할 때는 그 적용이 없다. 결국 요즘 운운하는 ‘전월세 상한제’란 임대차갱신이나 신규계약에 1년 5%의 규정을 적용하자는 논의로 압축된다. 그런데 신규계약의 경우 1년 5%의 규칙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5% 상한 기준 때문이다. 종전 가격을 기준으로? 종전 가격이 특별히 싸다거나 비쌌다면? 처음 세놓는 경우라면? 월세에서 전세로 다시 집주인이 살다가 월세 주는 경우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다고? 그 합리적인 가격은 누가 정하나?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다. 결국 ‘전월세 상한제’의 추가적 도입은 임대차갱신뿐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논의가 2+2안과 2+1안이다. 임차인에게 계약갱신청구권(2년)을 보장하고, 임대차갱신의 경우에도 연 5% 상한을 적용하는 것이 2+2안이다(2+2=4). 그리고 계약갱신청구권 1년을 보장하는 2+1안이다. 그럼 생각해보자. 임대차갱신에 5%의 상한을 적용할 경우 ‘전월세가격의 폭등현상’을 잡을 수 있을까? 당신이 임대인이라면 신규로 계약할 땐 연 5% 적용이 없는데, 종전 임차인과 5% 적용을 받는 임대차갱신을 하겠는가? 전월세상한가제도를 연쇄적 이사 대란은 불러올 가능성이 많다. 다만, 주택임차인에게 임대차갱신청구권을 보장하는 것은 일정 기간 거주의 안정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하다. 임차인 계약갱신권 최대 5년 인정 뉴턴의 사과가 만유인력의 법칙을 낳았다면 시인에게 사과란 시상을 열리게 하는 열정이다. 흔히 ‘롱펠로우의 열정’이라는 일화가 있다. 미국 시인 ‘롱펠로우(1807~1882)’는 첫 번째 아내를 지병으로, 두 번째 아내는 화재로 잃어버린 어려움 속에서도 왕성한 시작詩作을 멈추지 않았다. 어느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험한 인생고개를 수없이 넘으면서도 어떻게 아름다운 시를 남길 수 있었습니까?” 이 물음에 롱펠로우는 정원에 있는 사과나무를 가리키며 대답했다. “저기 저 사과나무가 보이시죠? 봄이면 늘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내며 열매를 맺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항상 새로운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롱펠로우의 시 ‘인생예찬’은 아직도 유명하다. 여기에서 퀴즈! 그렇다면 법률가는 떨어지는 사과를 어떻게 볼까? 법률가는 떨어진 사과는 독립한 동산이 되었고, 사과에 대한 소유권은 토지의 지배자에게 귀속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흔히 리걸마인드Legal mind라고 하는 ‘법적 사고’방식을 설명하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리걸마인드의 관점에서 볼 때, 한강 고수부지로 나가 자전거대여소에서 돈을 내고 자전거를 빌렸다면 바로 동산임대차를 생각해야 한다. 호텔에 투숙하거나 건물을 빌려 가게를 차렸다면 부동산임대차가 된다. 이처럼 임대차란 타인의 물건을 빌리고 그에 대한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 그리고 임대차에 기인해 임차인이 가지는 권리가 임차권이다. 그런데 자전거를 빌리거나 호텔에 투숙하는 것처럼 불과 몇 시간 또는 며칠 정도 사용하는 것은 ‘일시사용을 위한 임대차’라고 하는데, 법적으로 복잡한 문제는 없다. 그러나 토지 또는 주택이나 상가건물을 빌리게 되면 이를 터전으로 생활관계 및 재산관계가 구축되고, 영업활동이 이뤄진다. 만약, 임차인이 임차권을 상실하면 이를 매개로 구축된 생활관계 또는 영업기반이 무너진다. 이는 생존의 밧줄을 놓는 것과 같다. 따라서 부동산임대차의 경우 존속기간 보장은 생존권보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에게 계약갱신권을 인정한다. 즉, 임대인은 임차인이 임대차기간이 만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을 요구하면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지 못한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0조 1항). 다만, 계약갱신권은 최대 5년만 인정될 뿐이다. 따라서 임차인이 특별한 영업노하우로 상권을 발전시켰더라도 5년 후에는 임대인의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렇다고 임차인의 계약갱신권을 무제한 인정할 수도 없다. 임대인의 재산권행사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임차인의 생존권이냐 임대인의 재산권이냐. 그 기준은 법률가의 몫이다. 과학자에게는 창조적 발견, 시인에게는 미적 심미안, 법률가에게는 분쟁 해결의 잣대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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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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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21
- 규제를 위한 규제? 사회현상과 흐름에 역행해선 안 돼 급격한 성장의 길로 들어선 우리나라는 20세기 말과 21세기 초 경제 쓰나미를 겪었다. 많은 사람이 집을 잃고 거리를 헤맸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잃었던 집을 다시 찾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장기불황에 소득은 줄어 갈수록 내 집 마련은 힘들어진다.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마련하지만, 부채에 허덕여 ‘하우스푸어’ 푯말만 얻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어려운 시대다. 글 김성룡 박사, ksyong330@naver.com 이사해도 우선변제권 유지 ‘임차권등기명령’ IMF 외환위기를 겪을 때였다. 집값은 폭락하고 전셋값도 내려갔다. 전셋값이 내려가니 이사하려는 세입자가 넘쳤다. 집주인은 내려달라는 보증금을 빼주기 어려웠고 나가려는 세입자를 붙잡기도 힘들었다. 2년을 채우지 못한 세입자가 나가려고 하니 집주인이 반발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기간의 정함이 없거나 기간을 2년 미만으로 정한 임대차는 그 기간을 2년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인데 오히려 집주인이 원용했다. 물론 집주인은 패소했다. 그러나 세입자의 권리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단서조항이 추가됐다. “다만, 임차인은 2년 미만으로 정한 기간이 유효함을 주장할 수 있다.” 그래서 주택임대차계약은 2년 미만으로 약정할 수 있고, 세입자는 약정된 기간대로 임차기간을 주장할 수 있지만 임대인은 2년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 세입자에게도 의무가 추가되었다. 세입자가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 계약 1개월 전에 집주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전임대차와 같은 조건으로 다시 임대차한 것으로 본다. 다만, 임차인은 언제든지 계약해지를 할 수 있는데, 임대인이 통지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면 그 효력이 발생한다. 제때 이사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본다. 그런데 IMF 외환위기 시절에는 이사 가지 못해 동동거리는 세입자도 많았다. 내린 전셋값으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냥 나가면 우선변제권이 상실된다. 그래서 임대기간이 종료됐음에도 보증금을 떼일 염려로 이사 가지 못하거나 주민등록을 이전할 수 없어 자녀 전학문제를 처리하지 못하는 등 낭패를 보는 임차인이 많았다. 그래서 도입된 것이 ‘임차권등기명령’이다. 임차권등기명령에 따라 임차권등기가 끝나면 이사를 하더라도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 유지된다. 임차권등기가 된 주택에 소액임차인이 입주하더라도 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주택임대차계약이 종료된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는 집주인의 동의나 협력이 없어도 단독으로 임차주택의 소재지 관할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우선변제권을 승계한 금융기관 등도 임차인을 대신하여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할 수 있다. 임차권 등기명령에 따른 비용도 집주인에게 청구할 수 있다. 이사는 혼인, 이혼, 직장, 학업 등 인간의 기본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바탕이며, 인권보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헌법 14조는 “모든 국민은 거주 이전의 자유를 가진다”고 선언하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고 이사의 자유도 빼앗기는 것은 아닌지…. 규제의 역설과 넛지 효과 대한민국에는 3개의 유령이 있다. 부동산, 사교육, 성매매가 그것이다. 아무리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정부는 집창촌을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이로 인해 성매매가 줄어들었을까? 당연히 No! 나라 구석구석이 집창촌이 됐다. 풍선효과 때문이란다. 정부는 수시로 사교육 단속에 나선다. 결과는? 인기 강사의 몸값만 높아진다. 기회비용이 높아진 까닭이다. 주택법에는 투기과열지구제도가 있다. 서울의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2002년 9월 6일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후 9년만인 2011년 12월에 풀렸다. 그런데 강남 3구의 집값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더욱 과열되어 2007년에 정점을 찍었고, 투기과열지구에 해제되면서 더욱 침체됐다. 규제의 역설이다. ‘좋은 결과를 바라고 규제하지만, 더 상황이 나빠지는 것’을 말한다. 미국 선스타인Case R. Sunstein 교수의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심하다. 아마 스포트라이트spotlight 때문 아닐까? 정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면 모두 집값이 오르는 지역으로 인식한다. 반대로 투기과열지역에서 해제하니 이제는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규제여야 한다. 명목만 좋고 실효성이 없는 규제는 부작용만 더욱 키운다. 2013년 당시 보증금과 월세가 폭등함에 따라 인상률 5%의 전·월세 상한제 도입할 때에도 그랬다. 전·월세 상한제를 도입한다고 하니 보증금과 월세가 한층 더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방향지시등이 켜진 셈이다. “집주인 여러분! 보증금과 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절대 싸게 내놓으시면 안 됩니다.” 이런 메시지를 시장에 뿌리고 있는 꼴이다. 눈앞에 놓인 현상을 바로잡으려고 섣불리 규제를 강화해서는 안 된다. 규제에 앞서 보다 넓은 시선으로 전체 현상을 파악하고 흐름을 바꿔야 한다. 어느 성폭행범이 그녀가 너무 예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그놈의 비정상적 성욕을 탓해야지 그녀의 미모를 규제해야겠는가? 규제의 역설을 설명한 선스타인 교수는 넛지nudge 효과를 주장했다. 넛지란 ‘옆구리’를 말한다. 넛지 효과란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을 말하고, 그 힘은 매우 크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공항에 있는 화장실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양이 80%나 줄었다는 내용이다. 언젠가 그 파리 그림을 서울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보았는데, 자연스럽게 맞추게 됐다. 법法은 물 수水에 갈 거去로 구성된다. 법은 물의 흐름을 막는 게 아니다. 물길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고 옆으로 넘치지 않게 길을 바로잡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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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16
- 임차인 권리의 시작,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서민들 대부분은 본인의 전 재산에 추가로 대출을 받아서 임대차보증금을 마련한다. 그러니 소위 말하는 전세보증금(임대차보증금)이 서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법에서는 특별법으로 주택 및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만들어 임대차보증금에 대해 보호하고 있다. 임대차보호법의 핵심은 임차인에게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부여하는 데 있다. 이번 호에서는 임차인이 최소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작점,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에 대해 알아본다. 글 | 김성룡 박사 법무법인메리트 법학연구소 소장, ksyong330@naver.com 임차인의 두 무기 ‘대항력’과 ‘우선변제권’ 1804년 프랑스의 나폴레옹 민법전이 탄생했다. 최초로 순수한 의미의 사법이 탄생한 것이다. 유럽의 중세시대에는 신의 권위를 빙자해 개인 간의 권리의무도 국왕 또는 국가가 규율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나폴레옹은 인간은 이성에 따라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국가의 통제를 배제하고 인간에게 자유를 선물했다. 사유재산제를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민법은 계약자유의 원칙을 선언했다. 당사자는 마음대로 합의할 수 있고, 합의한 대로 권리의무가 정해졌다. 계약은 즉 정의였다. 그리하여 ‘계약은 준수하여야 한다는 원칙(Pacta sunt servande)’이 확립됐다. 오늘날 계약법의 기초다. 스스로 정하면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의미다. 프랑스민법의 인간에 대한 믿음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인간의 자유로운 행동으로 타인에게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그것이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것이 아니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이른바 과실 책임의 원칙이다. 근대민법의 3대 기본원칙! 우리 민법의 기본원칙이기도 하다. 그러나 프랑스민법의 자유주의 정신은 부의 편중을 간과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무산자는 어떠한 자유도 누릴 수 없었다.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단계를 지났다. 남이 잘되면 굶어 죽는 시대가 되었다. 결국, 자유보장의 초석이었던 사유재산제는 불평등 사회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세상은 공산주의 혁명으로 들끓었다. 무산자는 빼앗아야 했고, 가진 자는 지켜야 했다. 투쟁이고 전쟁일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도 그 흐름의 희생양이 됐다. 결국, 세상은 가지지 못한 자를 달랠 필요가 있었다. 그리하여 우리 헌법은 ‘사회적 시장경제 질서’를 기본원칙으로 선언했다. 자유경제를 원칙으로 하되 ‘가진 자’의 폭력을 막기 위해 국가에 의한 조절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그리하여 근대민법의 소유권 절대의 원칙은 수정되고 소유권에 대한 합리적 제한이 허용됐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이러한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주택임차인에게는 두 개의 무기가 있다.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이다. 대항력이란 소유자가 바뀌어도 그대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하고, 양수인에게 보증금(전세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우선변제권은 매각대금으로부터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대항력은 주민등록일자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우선변제권은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한다. 어느 하나라도 말소기준권리보다 앞선다면 안심해도 좋다.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은 판단 기준 달라 우리 사회에서 부동산임차권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많은 사람이 월세 또는 전세를 통해 생활의 터전을 삼기도 하고, 음식점이나 사업체를 경영하는 등 영업의 기초로 이용한다. 이른바 ‘월세’가 바로 임차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또한 ‘전세’도 차임의 지급방법이 특수할 뿐 임차권이라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전세’는 민법상 ‘전세권’과 구별된다. 전세권 등기를 마친 ‘전세권’은 물권이다. 물권은 모든 사람에게 주장할 수 있는 대세권(對世權)으로서 대항력이 있다. 따라서 전세권이 설정된 목적물의 소유권이 매매로 이전되더라도 전세권자는 양수인에게 자기의 전세권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런데 전세권 등기가 되지 않은 ‘전세’는 다르다. 전세는 임차권으로서 채권일 뿐이다. 채권이란 대인권(對人權)으로서 특정된 상대방에게만 주장할 수 있는 권리다. 대항력이 없다는 뜻이다. 이를 흔히 ‘매매는 임대차를 깨뜨린다’고 한다.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전세보증금이 전 재산이고, 가난한 자영업자에게는 상가보증금과 영업시설이 전 재산이다. 그런데 소유자가 바뀌었다고 부동산임차인을 나가라고 한다면?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끔찍하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다. 임차권에 대항력을 인정하고, 보증금의 우선변제를 보장한 것이다. 다만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의 판단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11타경35273 사건은 좋은 공부가 된다. 감정가 15억 원짜리 아파트가 여러 차례 유찰된 후 8월 1일 최저 매각가 3억9,000여만 원으로 매각기일이 정해졌다. 매각물건명세서에 따르면 최선순위 근저당권설정일자는 2011년 1월 11일이고, 보증금 6억 원의 임차인이 2008년 7월 23일에 전입해 거주하고 있고, 임대차계약서상의 확정일자는 2011년 2월 9일이다. 그리고 임차인은 2011년 12월 13일 배당을 요구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6억1,000여만 원에 매각되고, 다시 4억9,000여만 원에 매각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모두 매각대금을 미납했고 입찰보증금만 날린 상태다. 아마 임차인이 배당요구를 했으므로 더는 보증금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했던가? 주택임차인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은 병존한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확정 일자는 2011년 2월 9일 자로 받았으므로 근저당권설정 일자인 2011년 1월 11일보다 늦다. 따라서 임차인은 근저당권보다 후순위이므로 근저당권자의 청구금액인 6억5,000만 원이 배당되고 남은 금액을 배당받게 된다. 그러나 임차인의 전입 일자는 2008년 7월 23일이므로 근저당권설정 일자보다 앞서므로 당연히 대항력이 있다. 결국, 배당받지 못한 보증금이 있다면 주택임차권은 존속하고, 부동산매수인이 잔존 보증금을 인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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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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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지개발 스토리 (2)
- 전원주택단지, 이렇게 개발하라! 단지개발 체크 포인트 (2) 괴산 샘골전원마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촌장 황정환 씨가 반겨준다. 총 80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이 마을은 황정환 씨 단 한 사람에 의해 개발됐다. 40년 전, 그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국을 누비며 부지를 찾아다녔다. 샘골전원마을은 팔순을 바라보는 한 남자가 반평생을 바쳐 이뤄낸 꿈의 마을인 것이다. 그의 지난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샘골전원마을 개발자 황정환 정주 생활권을 조성하려면 정주 생활권 확보를 위해 우선 4필지의 택지부터 조성했다. 이주 시작과 함께 원활한 현장 관리를 위해서도 서둘러 택지를 가꿔나갔다. 작업은 순조로웠다. 그런데 건축 발주 단계에 이르러 IMF 외환위기를 맞았다. 현금 유동성에 타격을 받는 만큼 작업은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 잇따른 어려움 속에서 다른 변화들을 모색해야 했다. 4필지는 조성됐지만, 건축 입주 전에 생활용수와 오폐수 처리 등 기반 사항 확보가 우선이었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작업을 강행했다. 당시 가까스로 받아낸 준공 기한도 2년이라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신축 주택의 규모는 택지 면적 200평에 최대 건폐율 40%에 맞추기보다 30평을 고집했고, 진입로 개설 작업은 준공을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공기 단축과 자금 긴축을 시도했다. 그런데 진입로 구간에 있는 소하천 계곡을 횡단하기 위해 철골 교량을 가설하면 발주·시공 기간만 반년이 넘고, 공사비는 몇 천만 원을 호가할 터였다. 그래서 임시방편으로 계곡에 흄관을 2열로 깔고, 그 위에 석축 및 사면 성토로 차량통행 가설 통로를 완성했다. 생활용수도 확보해야 했다. 지하수 굴착·개발에 의한 관정 설치를 결행하고, 현지 업체와 시추·굴착 계약을 맺었다. 조건은 지하 100m 지점까지 굴착 하에 물이 터지면 500만 원, 실패하면 실기본 경비조로 150만 원을 지불키로 했다. 1주일에 걸친 작업 결과, 지하 100m 지점에서도 출수 가망이 없어보였다. 업체는 철수 의사를 밝혔다. 여기서 멈출 수 없어 추가 비용을 별도 부담키로 다시 계약하고 작업을 속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07m 지점에서 물이 나왔다. 일 120톤 이상의 물이 출수됐다. 공공수질검사 결과 전검사 항목에서 양호한 판정이 나왔다. 이후 지하수개발·이용신고 필증을 받는 절차까지 마쳤다. 현재 10가구가 풍족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계속 늘어나는 인구 수요량을 대비한 2호 판정을 굴착·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이를 계기로 장차 비상 급수용도에서 경작 용수에 이르기까지 마을 전체 수자원의 안전 수급 확보 측면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됐다. 개성이 숨쉬는 ‘문화산촌’으로 이주 후 몇 년간은 매년 2~4필지의 택지 조성과 일부 분양하는 방법에 한계가 있었다. 실수요 입주자의 경우, 1필지에 200평 내외의 택지 조성이 가능하고, 동시에 4가구분 이상 택지를 조성·분양하려면 사업자 등록 절차가 따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주택조합 설립 방법을 달리하려면 20가구 이상 조합원의 구성이 필수인데, 그럴만한 입지 여력을 갖추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구간에 저촉된 단지 내 일부 면적(약 4,000평)이 도로 및 휴게소 부지로 수용, 통보받게 됐다. 꿈을 이어나갈 결정적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협의수용 절차를 마치는 데 1년이 걸렸고, 그 보상 금액으로 단지 조성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데 유용하게 충당할 수 있었다. 당시 단지 조성의 골격은 다음과 같았다. 1. 20~30년에 걸쳐 80가구 내외의 독립 마을이 되도록 정주 기반 시설을 구성할 것. 2. ‘튀는 마을’보다는 생태 환경 보존을 추구하는 ‘문화산촌’으로 개성이 숨 쉬는 단지를 계획할 것. 3. 공공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노후의 여생을 위한 ‘삶터+쉼터+일터’로서 이주 단지를 가꿀 것. 4. 연차적으로 2~4가구분의 택지를 분양하는 순환 출자 방식으로 운영할 것. 문제는 시공 방법이었다. 가주 면적 10%(3,000평) 미만에 산세 지형이라 10가구가 정주하기에는 옹색한 편이었다. 이에 산등선 정상부를 절토하고 계곡부를 메워야 했다. 이 작업만 근 2~3년이 걸렸다. 이후 도로망이 이뤄지고 각종 기반시설은 물론 주거시설까지 갖추면서 80가구 정주 생활권의 윤곽이 드러났다. 전원주택 단지 조성이라는 꿈이 거의 이뤄진 셈이다. 현재 샘골전원마을에는 20가구가 상주하고 있다. 계속되는 유입 증가 추세를 봐서 매년 2~4가구씩 필지를 분양하는 순환 출자·회전 방식으로 잔여 보완 공정도 무리 없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서울살이 50년을 정리하고 늦으막에 비로소 찾은 전원. 옛 향취가 그대로는 아닐지라도 전원은 여전히 나를 감싸준다. 지금의 회귀를 나는 과거의 정리이자, 자연 섭리와의 조화라 여긴다. 또한 자유의 만끽에서 자재(自在)의 발견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자연을 향유하며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함께 여생을 살았으면 하는 것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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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단지개발 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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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7
- 법과 부동산, 아는 만큼 보인다 일반적으로 농지는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만약 입지 좋은 농지를 취득해 대지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면? 더욱이 경매를 통해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농지를 취득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 본문 중에서 - ‘경자유전의 원칙’ “농지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소유·이용돼야 하며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농지법에 규정된 농지 이용의 대원칙이다. (농지법 제3조 제2항) 농지법은 ‘경자유전(耕者有田) 원칙’을 천명한다. 풀이하면 ‘농지는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이를 소유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농지법은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농지 소유에 관한 특례를 정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지법 제6조 제4항) 이만하면 ‘농지 투자’란 말이 무색하다. 농지법이 재테크를 근본적으로 봉쇄하기 때문이다. 헌법은 어떠한가? 헌법 제121조 제1항은 “국가는 농지에 관해 경자유전의 원칙이 달성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농지의 소작 제도는 금지된다.”고 규정한다. 원래 경자유전의 원칙에는 커다란 정치적 배경을 갖고 있다. 바로 사유재산제이다. 근대 사회의 출발점이 된 프랑스혁명은 사유재산제를 근간으로 근대 민법의 3대 원칙을 확립했다. 소유권 절대의 원칙, 계약 자유의 원칙, 과실 책임의 원칙이 그것이다. 이는 자유 보장의 법적 표현이었다. 결국 사유재산제는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국가 또는 봉건 영주에게 속했던 토지가 경작자에게 귀속한다는 것을 선언하는 사유재산제가 확립되면서, 토지를 매개로 갖고 있던 권력이 경작자에게 수평적으로 분배됐다. 경자유전의 원칙 = 사유재산제 = 수평적 권력 분배는 다름 아닌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중세는 농민이 인민이고 대중이었다. 어느 곳이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었다. 그들은 결국 자유를 획득했으며, 근대를 개창하는 주역이 됐다. 우리나라도 민족 해방과 함께 경자유전의 원칙을 채택했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지 200여 년, 대한 독립을 이룬지 6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산업혁명과 금융 자본의 발달로 노동자가 대중이 됐다. 그러나 노자(勞者) 유전(有錢)의 원칙과 같은 것은 확립되지 않았다. 모두 금융 자본의 노예일 뿐이다. 생활고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들은 이제 우리 주위에 만연하다. 농지 투자는 대박이 아니라 인간적 삶의 터전을 위한 것이다. 주말 체험 영농을 목적으로 누구든지 1,000㎡ 미만의 농지는 소유가 가능하다. 경자유전의 원칙이 가져온 자유의 의미를 눈여겨볼 때이다. 경매로 농지 취득 때 주의할 점 전원주택 부지를 물색해 보면 농지로 사용 중인 토지가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농지는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대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만약 입지 좋은 농지를 취득해 대지로 용도 변경이 가능하다면? 더욱이 경매를 통해 전원주택을 지을만한 농지를 취득한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셈이다. 그렇다면 농지는 경매로 누구나 살 수 있나? 그렇다. 다만 농지는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거나 이용할 자가 아니면 이를 소유하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농지는 누구나 취득 가능하나, 취득 후엔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의미다. 농사 경험이 없는 자가 농지를 취득하려면 농지취득자격증명(이하 ‘농취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임야 제외) 이는 매수인의 농민 여부, 자경(自耕) 여부 및 소유 상한 등을 심사해 적격자에게만 농지 매입을 허용함으로써 농지 투기를 막기 위한 것이다. 농취증은 농지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구·읍·면장에게 신청하는데, 위장 취득 혹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농취증의 발급이 거절되면 경매 입찰 보증금(최저 매수가의 10%)이 몰수될 수 있으므로, 미리 해당 농지에 대해 농취증 발급 가능 여부를 확인 후 경매에 참여해야 한다. 경매로 농지를 취득하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최고가 매수인으로 낙찰되면 법원에서 최고가 매수신고인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그리고 농지 소재지 관서에 농취증 발급 신청을 한다. 이때, 농업경영계획서를 함께 제출한다. 관서는 농지취득자격심사를 통해 신청 후 4일 이내 농취증을 발급하며, 낙찰자는 매각 결정 기일 이전까지 발급받은 농취증을 법원에 제출하면 된다. 농지 취득 후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제출한 농업경영계획서와 달리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시·군·구청장으로부터 농지 처분 명령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처분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농지 토지 가액의 20%에 상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경자유전의 원칙은 농민이 다수를 이루던 시절에 대중의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혁명의 산물이었다. 따라서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금과옥조에 다름 아니었다. 그러나 세상이 변했다. 노동자가 대중을 이루는 시대가 됐다. 경자유전의 원칙은 더 이상 대중을 위한 자유 보장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 그렇다보니 많은 예외들이 생겨났다. 농취증이나 농업경영계획서가 없더라도 농지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많다는 것이다.田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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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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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실리를 두루 갖춘,
- 국내 최대 규모의 전원주택단지 산청 에코빌리지 멀리는 지리산이 가까이는 둔철산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남서쪽으로 뻗어간다. 그 맥을 따라 선유동 계곡의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북쪽으론 편백나무가 하늘을 빼곡히 뒤덮어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고개를 돌리니 산청 9경 중 하나인 정취암도 하늘에 떠있듯 눈에 들어온다. 해발 500m, 대규모 전원주택지가 들어설 ‘산청 에코빌리지’에서 바라본 전경이다. 글 사진 박치민 기자 디자인 이정미 “전원으로 돌아와 자연에 묻혀 살리라.” 도연명의 시 구절이다. 최근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파트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호흡하며 살 수 있는 전원생활은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상 전원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전원주택단지를 둘러보면, 깨끗한 자연 환경 속에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자연을 보자니 편리성이 부족하고, 편리성을 택하자니 자연이 아쉽다. 가격 또한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사안이다. 이 점에서 경남 산청의 ‘에코빌리지’는 최적의 전원주택단지라 할 수 있다. 자연환경 및 생활, 교통, 보안, 서비스 등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이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당 55~70만 원으로 가격까지 착하다. 건강과 편리를 생각한다면 경남 산청은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최근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둔철산 자락의 해발 450~550m 일대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체에 가장 적합한 고도라 불리는 이곳은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생체 리듬이 좋아질 뿐 아니라,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 보니 피로회복 속도가 여타 지대보다 빠르다고 한다. 또한 뇌에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증가해 짧은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산청 에코빌리지는 바로 이곳, 둔철산 자락 고도 450~550m에 분지형 평지로 자리하고 있다. 국도와 바로 연결된 솔빛마을 초입. 2만 8천여 평, 총 200여 가구가 들어설 에코빌리지는 전원주택 단일 면적으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해발 450~550m의 높은 지대임에도 평평한 대지에 지반이 암석이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극히 드물다. 약 92,470㎡(2만 8천여 평)에 총 200여 가구가 들어설 에코빌리지는 전원주택 단일 면적으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높은 지대, 넓은 면적임에도 경사가 완만하고 지반이 암석이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극히 드물다. 또한 단지와 바로 연결된 국도를 통해 유지 보수 및 관리가 신속히 이뤄져, 겨울철 눈으로 불편을 겪을 일도 없다. 대규모 단지이다 보니 차후 산청군에서 지원하는 혜택들도 다양하다. 마을회관, 상·하수도, 인터넷, 케이블 TV 등 기본 인프라 뿐 아니라, 가로등과 방범 카메라 등 보안을 위한 시설들도 구축 예정이다. 전원생활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인근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의 유무다. 에코빌리지는 지리산 줄기의 청정 무공해 지역으로 주위에 축사, 공장은 물론 과수원이나 고압선 등도 전무하다. 그저 자연과 생활 편의시설만이 있을 뿐이다. 전원생활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 인근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의 유무다. 에코빌리지는 지리산 줄기의 청정 무공해 지역으로 주위에 축사, 공장은 물론 과수원이나 고압선 등도 전무하다. 그저 자연과 생활 편의시설만이 있을 뿐이다. 주택단지 앞으론 선유동계곡이 시원하게 흐르며, 뒤로는 2km에 이르는 편백나무 오솔길과 약초재배단지, 그리고 산청 9경 중 하나인 정취암이 자리하고 있다. 그 사이론 천문대가 있는 둔철생태체험숲 공원이 조성돼 있다. 이 생태 공원은 경남에서 별자리가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밖에도 지리산 관광권을 비롯해 래프팅으로 유명한 경호강이 있어 최상의 여가를 누리기 위한 환경으로 알맞다.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 지역임에도 도심과의 교통 상황이 매우 뛰어나다. 단지와 연결된 국도를 통해 단성 IC까지 10~15분 지근거리며, 진주는 20분이면 충분히 닿는다. 대형마트나 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는 10분 거리인 원지에 즐비하다. 도심과의 교통 상황도 편리하다. 단지와 연결된 국도를 이용해 단성IC까지 10~15분 지근거리며,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까지 3시간, 부산은 1시간 20분이면 다다른다. 가까운 진주는 20분이면 충분하다. 대형 마트나 병원, 시외버스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는 10분 거리인 원지에 즐비하다. 공용 제외, 오직 ‘전용면적’만 분양 에코빌리지의 자부심 “환수보장제도” 실시 보통 전원주택지를 분양받으면 그 안에는 도로 등 공용면적이 포함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돈 들여 100평의 땅을 구입했는데 막상 집을 지으려고 보니 사용 면적은 65평 밖에 되지 않는다. 건축주들은 내 집이 완공되는 뿌듯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함이 남기 마련이다. 현재 약 90% 이상의 전원주택단지가 이처럼 전용과 공용을 함께 분양하고 있다. 산청 에코빌리지는 흔히 도로 등 공용면적을 포함시키는 기존 분양 관례를 과감히 탈피해,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실질적인 '전용면적'만을 분양한다. 그럼에도 가격은 공용면적을 함께 산출하는 업체의 분양단가보다 저렴하다. 에코빌리지는 이러한 분양 관례를 과감히 탈피해, 입주민들이 사용하는 실질적인 ‘전용면적’만을 분양한다. 그럼에도 가격은 공용면적을 함께 산출하는 업체의 분양 단가보다 저렴하다. 이 밖에도 에코빌리지의 자신감이라 할 수 있는 ‘환수보증제도’라는 혜택이 있다. 이는 당초 계획이 변경되거나 실리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판단되는 분양자에게 시행사가 분양가로 재매수를 보장하는 제도로, 건축주의 안정적인 선택을 돕기 위한 시행사의 파격적인 서비스라 할 수 있다. 분양가는 평당 55~70만 원이며, 필지 규모는 400~1,000㎡(약 120~300평)으로 다양하다. 계획관리지역이기에 건폐율 40% 최대 3층까지 시공 가능하다. 단지는 솔빛, 꽃빛, 햇빛, 풀빛, 별빛마을. 이렇게 총 5단지로 조성됐다. 현재 솔빛 마을이 분양 중이며, 총 16세대 중 절반은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가격은 평당 55만 원. 단지 분양 정보 대지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일대 (해발 450~550m) 전체규모 : 약 92,470㎡ (2만 8천여 평) 200여 가구 필지규모 : 400~1,000㎡ (약 120~300평) 분 양 가 : 평당 55~70만 원 지 역 : 계획관리지역 (건폐율 40%, 3층 가능) 입지 조건 ㆍ주거에 가장 이상적인 고도인 해발 450~550m 분지형 평지로 경사가 심하지 않아 전원생활 영유하기에 좋은 조건 ㆍ200여 가구 이상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로 보안 문제가 염려되지 않는 지역이며, 향후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 ㆍ인근 생태숲공원과 약초공원단지가 조성됐고, 편백나무 오솔길이 완공돼 우수 한 산책길 확보 ㆍ지리산 줄기의 청정 무공해지역으로 고압선, 축사 등 혐오시설 전무 교통 환경 ㆍ대전-통영고속도로 15분 거리, 단성 IC 통해 단시간에 진입 ㆍ산청 에코빌리지는 단지 내 국도가 지나가고, 진주시와는 20분 지근거리 ㆍ부산 1시간 20여분, 대전 1시간 30여분, 거제 및 통영 50분 거리 생활 환경 ㆍ지리산 관광권과 경호강 래프팅, 한방특구지역으로 관광자원 풍부 ㆍ인근 수월폭포, 선유동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둔철산의 깨끗한 공기와 울창 한 숲 ㆍ지하 암반수 제공, 하수도, 전기시설 설치 및 단지 기반 조성 완료 ㆍ단지에서 10여분 거리에 대형 슈퍼마켓, 병원, 건축자재상 및 터미널 ㆍ기존 단지의 단점을 보완한 미래형 친환경 전원주택단지로 조성 분양문의 산청 에코빌리지 (주) 사람과 땅 : 경남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산 24-79 blog.naver.com/nature0508 TEL. 055-974-0302 “살수록 반하게 되는 곳이에요” 산청 에코빌리지에 입주한 건축주 김나현 씨 지난해 에코빌리지에 입주한 건축주 김나현 씨를 만나 주변 생활환경 및 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코빌리지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기 위해서다. 마을이든 집이든, 사는 사람의 이야기만큼 확실한 것이 또 어디 있겠는가. 자연 속 충만한 삶 나현 씨는 작년 11월, 이곳 에코빌리지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제 약 1년 정도 생활한 셈이다. 먼저 오게 된 계기부터 물었다. 이유가 한두 가지가 아닌 듯, 잠시 생각하더니 초등학생인 딸의 교육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전인교육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산청간디학교’가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가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간디학교이고, 에코빌리지에요.” 사실 나현 씨는 집을 알아보기 전부터 이곳 터전과 인연이 있었다. 둔철산의 수려한 경취를 보기 위해 예전부터 정취암을 종종 찾았던 것. 그러면서 지금의 에코빌리지를 내려다보곤 했다. “정취암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좋아했어요. 너무 아름답거든요. 내려다보면서 늘 생각했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고. 그런데 지금 제가 이렇게 여기서 살고 있어요. 앞서 우리 딸 교육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제가 반해서 온 부분이 커요.(웃음)” 주택 내부는 전체적으로 소박하면서도 다양한 색상으로 화사한 봄 분위기가 전해진다. 인테리어에서 컬러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컬러 테라피라는 대체의학이 있듯이, 색채는 우리의 시신경을 통해 자극과 생기를 줄 뿐 아니라, 휴식과 진정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사계절을 한 번씩 겪은 그녀는 이곳이 다른 지역보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것을 느꼈다고 한다. 이는 분지형에 평평한 대지가 넓게 펼쳐진데다 일조량이 여타 지역보다 많기 때문이다. 1,2층의 작업실 또한 다양한 컬러 조합으로 창작활동에 어울리는 공간을 연출했다. 밝은 옐로우 계통의 주방. 노란색은 심리적으로 낙천적이고 유연하게 해주며,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준다. 이외에도 기다림과 희망을 의미하는 색이기도 하다. 나현 씨는 이곳에 온 뒤로 틈만 나면 산책을 간다고 한다. 어느 방향을 향하든 자연이 주는 충만함이 가득하단다. 그녀의 하루 일과를 들어보니 소소한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맑은 새소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하고, 낮에는 온갖 동·식물들과 교감하며 보낸다. 한방특구답게 약초가 지천이니 약초를 연구하고 알리는 그녀에겐 이 또한 즐거움이다. 2층 작업실과 연계된 야외 공간. 밤하늘에 수많은 별자리를 감상하기에 특히 좋은 공간이다. 그렇게 어느덧 석양이 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하늘은 이내 별천지가 된다. 고요 속에 침묵의 시간인 것이다. “여기는 정말 자연의 순수함이 가득한 곳이에요. 살수록 반하게 되죠. 자연과 벗하며 살고 싶은 분들이 많이 오셔서 함께 어울리며 재미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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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실리를 두루 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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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건강함을 동시에 일산 ‘에코 드림 빌리지’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321번지 일대를 개발해 분양 중인 에코 드림 빌리지Eco Dream Village는 일산의 생활 편의시설은 그대로 누리면서 자연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친환경 목조 전원주택단지다. 근래 '땅콩집'으로 상한가를 올리고 있는 ㈜광장건축 이현욱 소장이 설계와 시공감리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분이면 일산 시내와 자유로,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에 닿을 수 있어 교통 여건도 빼어나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에코 드림 빌리지 031-976-2273 www.ecodreamvillage.com 전원주택 단지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나 홀로 전원주택'에 비해 비교적 싼가격으로 땅을 구입할 수 있으며 까다로운 건축허가를 직접 받지 않아도 되고 상하수도와 전기 등이 들어와 있어 이를 위한 별도의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생활 수준의 사람이 모여 살기에 적적하지 않은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원주민과의 마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인기를 끄는 또 다른 이유다. 청송주택에서 개발 분양하는 '에코 드림 빌리지Eco Dream Village'는 전원주택 단지가 가지는 이러한 장점에 생활, 문화, 교육 등 여러 편의시설이 더해졌다. 일산 시내와 10분 거리여서 입주민은 불편함 없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다단지는 54세대로 구성되며 현재 1차 분양을 완료하고 잔여분 마지막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땅 값과 건축비를 포함한 분양가는 3억~5억 원으로 인근에 매물로 나온 대지가 높게는 3.3㎡당 5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획기적인 가격이다. 일산에서 정원을 낀 단독주택을 이만한 가격에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다.이에 대해 분양을 맡은 청송주택 김창수 회장은 "거품 없이 직거래를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자재 선정에서 시공, 감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일괄 발주하고 이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가능했다는 것이다.단지가 위치한 일산 동구 성석동 321번지 일대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데 분양을 맡은 청송주택은 이와 어울리도록 가능하면 입주민들이 주택을 목구조로 지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김창수 회장은 "자연의 생명력과 아름다움이 숨 쉬는 순수 공간으로 단지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입주민들이 보다 자연 친화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목구조가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에코 드림 빌리지에 눈길이 가는 다른 이유는 근래 '땅콩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광장건축 이현욱 소장이 설계와 시공, 감리를 맡았기 때문이다. 실용적인 설계와 세련된 디자인, 저렴한 가격대로 단독주택 시장에 화두가 되고 있는 '땅콩집'계획자에게 주택 시공과 관련된 전반을 맡김으로써 입주민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에서다.그리고 단지는 10분이면 자유로(장항IC 6.5㎞),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닿을 수 있어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고 5㎞ 내에 경의선 풍산역과 지하철 3호선이 위치해 교통이 좋다. 또한 1㎞ 내에 성석초등학교가 있고 5㎞ 내에 고봉초등학교, 중산중 · 고등학교, 안곡초 · 중 · 고등학교, 저동초 · 중 · 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 여건도 좋다.또한 동국대학교 한방병원, 일산병원, 백병원이 10분 거리고 일산동 구청, 고양시청이 5㎞면 닿는다. 백화점, 대형 마트, 쇼핑몰도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 오랜만에 날씨가 좋은 주말을 맞아 412.0㎡(124.8평, 321-4번지) 주택 정원에서 지난해 입주한 대한항공 최성묵 기장이 잔디를 다듬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최 기장은 이게 다 운동이라며 "전원생활을 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외국에 나가 있는 아내와 자식들이 돌아오면 쉴 수 있는 좋은 집을 짓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최 기장에게 에코 드림 빌리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는 최적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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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도심의 편리성과 자연의 건강함을 동시에 일산 ‘에코 드림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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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스킵플로어로 빛과 풍경 담아낸 양평 아신리 주택 양평 아신리 주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와 협업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건축주는 설계 미팅에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이렇게 제시한 공간 이미지와 대지 에서 포착한 이미지의 단편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기 위해 건축주와 많은 회의를 했다. 이러한 작업 과정을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의외의 결과물이 만들어졌고, 건축주와 필자 모 두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글 손형욱 소장(㈜키마건축사사무소) | 사진 폼스튜디오 강준호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54.00㎡(167.58평) 건축면적 109.31㎡(33.07평) 건폐율 19.73%(법정 40%) 연면적 229.91㎡(69.55평) 지하(주차장) 41.33㎡(12.50평) 1층 100.51㎡(30.40평) 1.5층 49.00㎡(14.82평) 2층 36.07㎡(10.91평) 용적률 33.50%(법정 100%) 설계기간 2019년 12월~2020년 5월 공사기간 2020년 5월~2021년 1월 설계 ㈜키마건축사사무소 02-6951-2854 www.kym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세미콜론 디자인) 070-4148-1204 www.semicolondesig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노출방수 벽 - 포세린타일 데크 -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포세린타일 단열재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우레탄폼 내벽 - 우레탄폼 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타일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이건창호)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텐다드, 대림,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 풍경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 원석에서 보석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아신리 주택을 설계하 는 과정이 그랬다. 대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진입로 양평IC 인근에 있다. 경의중앙선 아신역과는 차로 4 분 거리다. 대지 남쪽에는 남한강이 가로지르고 북쪽으로는 용문산, 동쪽으로는 추읍 산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현장 답사 당시 수풀로 뒤덮여 있던 대지는 진입로에서 최고점까지 레벨 차가 9m에 달하는 급경사면이 언덕까지 이어진 환경이었다. 무엇보다 이곳에 집을 짓기로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레벨별로 색다른 남한강 풍경을 담고 있어서다. 남한강은 대지 낮은 부분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하류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 지고, 언덕에 올라서면 양평읍을 감아 도는 장대한 강의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시점에 따라 변하는 극적인 뷰를 그대로 주택에 담아내고 싶었다. 현장 미팅에서 건축주와 함께 최하층 도로 진입로에서 언덕 너머 풍경을 감상할 수 있 는 지점까지 기분 좋은 산책로를 거닐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구현해보기로 했다. 동선 변화에 따라 풍경과 대면하는 지점에는 휴식과 감상이라는 테마를 상상했다. 따라서 거주자가 급격한 레벨 차이를 느끼지 않으면서, 다이내믹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스킵플 로어 구조로 선택하게 됐다. 이러한 구조를 완성하는데 있어, 집을 짓는데 불리한 경사면이 오히 려 원하는 공간을 풀어낼 해법이 됐고, 이에 맞춰 레벨별로 공간을 더욱 세분화했다. •진입로 대비 레벨 7m에 거실2와 뒷마당2(언덕 너머 남한강 조망)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5.5m에 거실1과 뒷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4.0m에 현관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3.5m에 진입 마당2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2.9m에 진입 마당1 배치 •진입로 대비 레벨 0m에 지하 주차장 배치 전체 설계 방향은 ‘내부에서 외부로 시각적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에 중점 두고, 세분화 한 공간에 끌어들인 풍경 따라 시선이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간과 공간은 서로 열려 공간감과 개방 감을 확보하고, 외부 창을 통해 연속적인 차경을 끌어들여 시각적인 개방감을 외부로 확장시켰다. 감성과 기능 담아낸 공간 건축주는 녹음이 우거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순백의 모던하우스를 요구했다. 형태의 심플함 을 추구했으나, 공간별 요구조건을 맞추기 위해 입면이 다소 복잡해졌다. 복잡한 형태는 노출콘 크리트와 백색 타일이라는 재료의 단순함으로 상쇄시켰다. 외장재는 건물 형태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는 외장용 포세린타일을 사용했다. 재료 물성에 의해 느낌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은 건물 전면부에 석재 무늬 대형 포세린타일을 적용해 변화를 주었다. 실내 공간 구성은 젊은 건축주 부부와 부모가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계획하면서, 두 세대 간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부모와 자녀 세대 영역을 층으로 구분하고 두 영역 사이에 주방-식당-평상을 연결하는 공동생활공간을 배치해 유 기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했다. 여기서 평상은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툇마루를 현대적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평상은 식탁 의자가 되었다가 사람이 모여 어울리는 대청 역할 을 하며, 하이라이트 뷰를 제공함에 따라 멋진 전망대가 되는 다기능적인 공간이다. 겨울철에는 이 공간에 따스한 햇살이 스며들어 가족에게 포근함을 선사한다. 이렇듯 감성과 기능에 충실한 공동생활공간은 부모와 자녀 세대가 각각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모이게 만들어 ‘따로 또 같이’라는 세대 간 유대관계 의미를 더해 집 안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스킵플로어 구조만의 장점을 활용해 요소요소에 다채로운 공간도 만들었다. 현관이 있는 층에 는 전이공간을 확보해 거실과 자연스럽게 영역을 구분하고, 한편에 게스트룸이나 운동실로 사용 하는 알파룸을 배치해 다목적 기능을 담았다. 거실은 진입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하고 양면 개 방형 창호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부모님 공간은 뒷마당으로 열린 시선을 확보하고 텃밭 등 소일거리를 위한 아기자기한 공간을 마련해 활동성을 유도했다. 그리고 레벨별로 분산 배치 한 각 공간에 밝은 빛과 남한강의 계절을 그림같이 담아내려고 창호의 방향과 각도, 높이를 세심 하게 맞췄다. 건물과 대지 형태에 따라 생겨난 사이공간도 적절하게 활용했다. 그 가운데 주방을 통해 연결된 두 번째 뒷마당은 외부시선 걱정 없이 언덕 너머로 그림 같은 남한강 풍경을 언제나 만끽할 수 있도록 가족 전용 휴식공간으로 연출했다. 주택 설계는 비정형적인 것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현장에서 받은 개인적인 느낌과 상상을 서 로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꾸어 소통해야 하고,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는 상황에 진지하게 대 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항상 서로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업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협업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한다. #전원주택라이프 #양평 #양평아신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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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키마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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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권으로 줄어든 공간 스킵플로어로 극복 신길동 상가주택 임대수익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하고 공간마다 쉼터를 마련한 상가주택. 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 4~5층은 주택을 계획했다. 주거 공간은 4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만 두었고, 스킵플어 로 공간을 넓게 확장했다. 휴게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www.architop.com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11.22㎡(63.89평) 건축면적 125.75㎡(38.03평) 건폐율 59.54% 연면적 546.16㎡(165.21평) 지하1층 126.22㎡ (38.18평) 1층 71.48㎡ (21.62평) 2층 112.77㎡ (34.11평) 3층 112.77㎡ (34.11평) 4층 79.48㎡ (24.04평) 5층 43.44㎡ (13.14평) 다락 19.14㎡ (5.78평) 용적률 198.81% 설계기간 2020년 2월~ 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2021년 4월 건축비용 10억 78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손장훈) 010-5025-0546 www.architop.com 시공 ㈜인더바인 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 ZINC(선이인터내셔날) 벽 - 현무암,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 데크 - T21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T10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T30 멀바우 집성판 난간 - 스테인레스 와이어 단열재 지붕 - T140 PF 보드 외단열 - T100 PF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위드지스) 현관문 메리트 도어 조명 삼일조명 주방기구 현대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상가주택의 매력은 1주택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노후 대책으로 상가주택 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길동 상가주택 건축주 부부도 은퇴를 앞둔 남편이 샐러리맨 에서 개인사업자로 바뀜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수입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게 된 거 죠. 따라서 뭔가 고정적인 수입꺼리를 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주 택을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계획하고는 부동산스터디 과정에 가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동산 강좌를 수강했다.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마땅한 부지를 보러 다녔다. 수도권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상가주택 짓기 적당한 매물을 확인했다. 강남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가격대가 비싸 포기하고 신길동 매물을 선택했다. 철제로 지어진 카페가 있는 211.22㎡(63.89평) 부지였다. 보라 매공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이 좋고, 또 신길동 호재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부지를 선택할 때 스터디했던 부동산중개법인의 도움을 받았어요. 신길동은 구도심이지만 변 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며 추천을 하더군요.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이 알려졌고,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재개발 사업지이거든요. 보라매 공원역에 신림선 경전철 환승역이 생기고, 출구도 2개가 더 생길 예정이 죠. 1년 전에 평당 3,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000만원으로 올랐으니 이미 재테크 부분에서 도 성공한 셈이에요.” 전 재산을 상가주택에 올인 부지를 매입한 후, 철제카페를 멸실하고 상가주택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을 알고 있었고, 부지를 함께 보러 다닌 중개법인에 건축사 소개를 요청했다. 몇몇 건축사사무소 를 소개받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 짓는 상가주택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축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인에게 다시 건축사 소개를 부탁했다고. “원래 아는 사람에게는 건축사 소개를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건 축사 한 분을 소개받았어요. 건축사는 첫 미팅 때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설계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맞춰줬어요. 첫 만남에 느낌이 좋았고, 성향도 잘 맞았어요. 그래서 감리까지 부탁했죠. 상가주택 건축 과정 중 베스트 3을 꼽으라면, 일단 시도를 했다는 것이고, 입지와 땅을 잘 선택한 것이고, 그리고 건축사를 잘 만났다는 것이에요.” 설계 시 프라이버시 공간 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사는 시간을 여 유 있게 달라고 했고, 건축주 역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건축주 부부와 건축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미팅을 진행했다. 건축사는 도공이 옹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 듯 그렇게 설계안을 만들어나갔다. 부지 구입부터 건축 및 세금 까지 총 30억 원이 더 들어갔다. 판교 아파트와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모든 재산을 정리해 상가주택 한곳으로 몰았다. 세금을 고려해, 판교 아파트는 10년 이상 장 기보유 기간을 맞춘 후 매매했고, 아파트를 팔 때도 매도자에게는 중개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중 개사무소에 맡겨 수수료를 절약했다. 임대 수익과 삶의 질 고려한 설계 임대 수익을 위해 지하층과 지상 1~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고, 4~5층은 가족들이 모여 살 주택 을 계획했다. 주택은 4인 가족(부부, 아들 2명)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인 방 3개, 거실, 주 방, 식당, 다락을 두었다.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돼 있다. 마감재가 동일할 경우 외부 입면에서는 그 경계를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신길동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외부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마감재로 계획했다. 임대 공간은 회색의 현무암으로 건 물이 차분하게 대지에 스며들어보이도록 하고, 주거 공간은 노란 계열의 라임스톤으로 밝고 부드 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2~3층의 임대 공간 발코니에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건 물의 입면도 함께 변화한다. 지하 1층에는 습한 공기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썬큰Sunken 공간 을 두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해 겨울철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손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를 직접적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삭막함을 상쇄 시키기 위해 썬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상가주택에 공간 마다 힐링 요소를 가미시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는 손장훈 건축사.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의 방마다 베란다나 발코니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 죠. 특히 4층과 5층 베란다에는 백자갈을 깔고 데크를 설치해 바베큐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활용성을 높였어요. 5층 욕실에는 외부 조경 공간을 계획해 나무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 도록 했고요. #전원주택라이프 #상가주택설계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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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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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외부시선 차단하고 자연 풍경 담은 집 제주 HOUSE M 주택 밀집 지역 안에서 건물 자체가 울타리 역할을 하도록 ‘ㅁ’자로 구성하고 중앙을 비워 하늘과 자연을 담았다. 그 위에 고전적인 박공 건물을 앉혀 시선을 사로잡는 형태로 완성했다. 디자인만큼 중요하게 계획한 건 자연과 가족의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이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반치옥 작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시 도남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40㎡(92.68평) 건축면적 167.94㎡(50.80평) 건폐율 54.81% 연면적 186.39㎡(56.38평) 1층 126.27㎡(38.20평) 2층 60.12㎡(18.19평 용적률 60.83% 건축비용 6억 원(3.3㎡당 1200만 원) 설계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064-725-1107 www.atelier11.co.kr 시공 홍남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서현금속) 벽 - 페인트(미래페인트방수) 내부마감 천장 - VP 백색도장(미래페인트방수) 벽 - VP 백색도장(미래페인트방수)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20 비드법 보온판2종 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2종 창호 시스템창호(대승창호시스템) 주요조명 큐브조명 위생기구 현우교역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제주시 남쪽 외곽 단독주택단지가 즐비하게 늘어선 곳에 HOUSE M이 있다. 대지는 북동과 북 서쪽이 도로와 접하고 남서쪽은 이웃집과 면하며, 남동쪽 필지와 북동쪽 도로 건너편에는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 편리한 교통과 편의시설 그리고 옥상에 한라산 조망까지 끌어들여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손색없어 보인다. 건축주가 이곳에 집을 짓기로 했을 때 가장 고민하게 만든 건 사 생활 보호였다. “다른 조건은 다 좋았어요. 다만 사적인 공간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게 어 려웠어요. 주택 밀집 지역에서 창은 외부시선 유입을 뜻하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크게 낼 수 없 어요. 그렇다고 너무 최소화하면 답답해서 집 안에 머물기 힘들어요”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공간 구성이 답답하지 않은 집, 자연이 머물고 풍경을 담아 편안한 집 을 마음에 둔 건축주는 걱정과 기대를 안고 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문을 두드렸다 고전과 현대 디자인 조화 건축사는 단지를 둘러보고 주택들의 배치 패턴을 분석했다. 다수의 주택이 ‘一’자, ‘ㄱ’자, ‘ㄷ’자로 마당을 향해 거실이 열린 구조에,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박공이나 경사지붕만 가능하다 보니 유 사한 형태가 많았다. 또, 울타리와 담을 세우지 못해 외부로 노출된 실내를 가리려고 커튼을 치 고 생활하는 집이 많았다. 이러한 환경과 건축주 요구 조건, 건축 제한을 고려한 건축사는 한옥 을 모티브로 외부에 방어적인 형태를 취하면서 내부는 열린 ‘ㅁ’자 형태로 구성했다. 모든 실이 마 당을 향해 열린 구조이면서 외부 시선을 차단하도록 한옥의 담을 건물 외벽으로 치환해 사각형 박스 형태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그 위에 박공지붕 매스를 올려 고전과 현대 건축 디자인을 융합 한 HOUSE M을 완성했다.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서 HOUSE M이 유독 기억에 남는 건 긴장감이 있어서다. 외부로 1/3 빼내 캔틸레버 구조로 올린 상부 매스는 하부 매스와 명도 대비로 인해 더욱 위태롭게 걸쳐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이 불안함이 보는 이들에게 미묘한 긴장감으로 각인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부 매스를 한쪽으로 과하게 밀어낸 또 다른 이유는 하늘이 넓게 열린 중정을 얻기 위해 서다. 중정은 상부 매스에 부딪혀 한결 순해진 햇빛과 제주의 거센 바람을 담고 집 안을 밝고 온 화한 기운으로 채우는 기능을 한다. 가족들의 마주침 늘린 동선 계획 주거 공간을 구성할 땐 편리한 동선을 고려해 각 실을 배치한다. 하지만, HOUSE M은 현관과 계 단을 ‘ㄷ’자 형태로 양끝에 배치해 동선이 길고 다소 불편하다. 가령 아이들이 2층에 있는 자기 방 으로 가려면, 현관에서 안방을 지나 거실과 주방 거쳐 한 바퀴 돌아야 계단실에 도착하는 구조 다. 이러한 구성은 일부러 유도한 것이다. 1층 어딘가에 가족이 있더라고 한 번은 꼭 마주치는 상 황을 연출하기 위해서다. 동선이 긴 만큼 지루해질 수 있는 문제는 공간 꺾임과 바닥 레벨 차, 영 역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만들어 해결했다. 현관 진입로는 상부 건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포치를 형성하면서 비나 눈을 막아준다. 포치 벽면 은 어깨 높이로 올리고 상부는 비웠다. 이 개구부는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거실에서 답답하지 않게 시선을 밖으로 이어지게 하는 기능을 담고 있다. 담 옆에는 현관으로 이어지는 아늑한 터 널이 있다. 터널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중정을 향해 ‘ㄷ’자로 배치한 각 실이 차례로 맞이한다. 이 가운데 안방 배치가 다소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안방은 사생활을 확보하도록 시선이 덜 받는 안쪽에 배치하지만, 이 주택은 현관 바로 옆에 드레스룸과 안방을 나란히 배치했다. 비밀은 드 레스룸에 숨어있다. 드레스룸은 내부에서 안방과 연결되지만, 현관 복도 쪽 벽 내부에 빈 공간 이 있어 필요에 따라 문을 설치해 방으로 사용하게 만들었다. 향후 건축주가 노모를 모셔야 할 상황을 대비해 진입하기 쉬운 현관 옆에 노모 방을 마련하고 바로 옆에서 돌볼 수 있도록 계획 한 것이다. 반려견이 생활하는 중정은 바닥에 데크를 깔고 거실과 주방을 연결했다. 가족들이 신을 신지 않 고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반려견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다. 반려견에게 밀린 정원은 거실 후면 과 안방, 주방 옆에 자리 잡았다. 관목과 꽃, 벽걸이 식물로 장식한 정원은 차가운 노출콘크리트 벽면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정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렇게 HOUSE M은 곳곳에 담은 빛과 바람, 계절이 가족들의 삶과 어우러져 화목한 공간을 형 성한다. 이러한 공간을 우린 좋은 집이라 한다. #제주 #단독주택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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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아뜰리에11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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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2018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원이다. 영국의 어떤 정원에도 뒤지지 않는 목가적인 디자인에 식재의 다양성과 배열이 시선을 잡는다. 자신의 정원을 멋진 풍경화처럼 가꾸고 싶 은 이들을 위해 영국 풍경식 정원의 모범답안 ‘꿈결 같은 세상’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자료제공 울림가든디자인 | 참고서적 유럽, 정원을 거닐다(글항아리, 2013), 유럽 정원 기행(대원 사, 2007), 서양정원사(기문당, 2015) GARDENING NOTE 위치 전북 전주 완산면 주택 완공 2012년 주택 설계 문용현(㈜이공일건축사사무소 소장) 주택 시공 혜전건설(063-228-0150) 정원 콘셉트 도심 속 사계절 숲속 정원 정원 조성 2013년~현재 조경설계 및 시공 정현경·한상주 부부, 울림가든디자인 정원 컨설팅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꿈결 같은 세상’은 단독주택에서 영국식 정원을 완벽히 구현해낸 정원이다. 도심에 위 치한 단독주택이기에 여느 전원주택의 정원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잘 나누어 정원을 조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식재 연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여기에 외부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더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 킨 대표적인 정원이다. 정원의 이름은 두 부부가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꿈결 같은 세상’이란 노래 제목을 그대 로 따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가사처럼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는 부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정원 때문에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정현경·한상주 부부는 자녀들과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다 정현경 씨가 첫째를 가지며, 키우기 시작한 ‘행운목’을 시작으로 집 안에 식물을 하나씩 들였고, 어느새 온갖 식물로 꽉 채워 진 집 안을 발견하게 됐다. 부부는 진짜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단독주 택단지에 집을 지어 입주했다. 2012년 입주했을 당시, 시공사가 임의로 조성한 정원에 정현경 씨가 좋아하는 야생화만 심고, 물 을 주며 잡초 뽑는 일만 했다. 그러다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가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다녔고, 지금의 이명 대표를 만나게 됐다. 도심 속 영국식 정원 실현 영국정원은 ‘풍경식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다. 이런 풍경화 같은 영국식 정원은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이명 대표는 영국 풍경식 정원 전문 가다. 서정적이며 평화로운 정원을 꿈꾸던 정현경 씨는 이명 대표를 스승으로 삼고, 전주에서 이 명 대표가 있는 이천까지 오가며 정원 공부를 시작했고, 8년의 시간을 거쳐 주택과 조형물 주변 으로 형태와 질감, 색상이 다른 식물을 매치해 자연 그대로 어우러져 자라며 각 공간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정원은 4개의 원을 만든 뒤, 테마별로 나누어 꾸몄다. 정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첫 번째 원형정원 은 야생화와 허브로 꾸미고, 디딤석 너머에 있는 두 번째 정원은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식 물로 식재했다. 나머지 두 개의 원형 정원은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심어 시시 때때로 교 체할 수 있는 이동식 포트형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의 구성 대나무 오솔길 주택 밖에 위치하는 40m 길이의 대나무 오솔길은 단지 내 공유지를 정현경·한 상주 부부가 직접 나서서 조성한 공유 정원이다. 단독주택단지 너머 녹지에 불현듯 대규모 빌라 들이 들어서게 돼, 자연을 그대로 누리며 외부시선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을 보호하고자 아 이디어를 낸 것이다. 오솔길에 식재한, 키가 다른 대나무 3종(4m, 8m, 15m)은 멋진 대나무 숲을 만들며, 외부 시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밤이 되면 대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춰지는 불빛은 거실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야생화 & 허브 정원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과 같이 향이 좋은 허브류로 완성한 정원이다. 드라이플라워 정원 디딤석을 지나 처음 만나는 원형 정원으로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저관 리형 식물들을 식재했다. 계절 정원 4개의 원형 정원 중 2개의 정원은 각 계절에 맞는 식물들을 자유롭게 교체해가며 가 꾸는 정원이다. 화단에 이동식 포트(화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손쉽게 식물을 교체한다. 옥상 정원 각 계절에 맞는 식물 식재를 위해 밑 작업을 하는 정원이다. 온실(선룸) 정원 선룸으로 만든 온실 정원은 1, 2층을 연결하여 자연 채광으로 4계절 내내 다양 한 식물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 정원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하는 부부는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우리 내면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온종일 쭈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가꿔주면 식물은 그 다음 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해줍니다.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고, 기다려주는 만큼 식물은 그에 보답하듯 아름답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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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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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젊은 시절 내내 사업 운영으로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 60대 건축주.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가족과 함께 공유할 ‘집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건축주 부부와 아들 내외는 고심 끝에 한 집에 함께 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석정민 작가 취재협조 주왕종합건설㈜ |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19.00㎡(126.74평) 건축면적 209.03㎡(63.22평) 건폐율 49.88% 연면적 199.62㎡(60.38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66.37 % 설계기간 2019년 2월 ~ 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 ~ 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인테리어 라움디자인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아리아그레이), 럭스틸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도장 내벽 - 친환경도장 바닥 - 원목마루, 타일(타일세상)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강화유리, 금속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이건창호 조명 아트메이드 주방가구 나무젠 위생기구 대림바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6K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아들 부부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 걱정이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 부부에게는 한참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자매가 있었다. 부모 세대인 건축주 부부와 아들 부부는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집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쉴만한 물가’라는 당호부터 지었다. ‘쉴만한 물가’는 성경에 나오는 ‘그가 나를 푸른 풀 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에 인도하시다’ 구절에서 차용했다. 건축주는 아들 세대와 함께 푸른 초장을 누리고,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집을 꿈꿨다. 하나의 땅을 함께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 집짓기는 부모와 아들 세대가 각자 살던 공동주택을 처분하여 하나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 작했다. 땅은 인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419㎡(126.74평) 면적의 대지를 공동 매입했다. 그리 고 우리에게 두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각 세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조의 집을 꿈꾸고 있노라고 전했다. 우리는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연계성 에 비중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마당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 먼저,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 단 독주택용지의 마당은 주변 환경 상 인접 도로와 대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이 부 분을 염두에 두고 청라 호수공원에 근접하고 완충녹지에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전면도로와 유리된 프라이빗 안마당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 마당을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은 두 세대가 독립적이지만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유형에서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공유 성을 부여한다. 여기에 호수공원의 자연조망을 각자의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은 사이공간인 외부 중정을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를 ‘ㄱ’자와 ‘ㄴ’자의 매스 형태로 분 리시켰다. 중정은 입면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놓고 각 세대 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 을 유입시켜 내부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외관은 잘 구워진 도자기의 느낌으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장재인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로 가족의 추억의 결과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보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자재다. 부모 세대의 공간 설계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부모 세대의 공간은 ‘ㄱ’자로 설계했다. 현관에 진입하면 중정의 대나무 가 한눈에 들어온다. 1, 2층 내부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은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 사 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중심공간이자, 가사노동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한 다. 거실의 통창은 완충녹지와 마당을 내부로 끌어들여 근사한 자연풍경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킨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스킵 플로어 단면 계획의 코어공간이며 2층 서재, 취미 실, 다락은 반 층씩 엇갈리게 연결되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들 세대의 공간 설계 ‘ㄴ’자로 구성한 아들 세대 공간은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현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에 진입하면 마당과 녹지, 청라호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 실과 주방, 부모 공간과 아들 세대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거실은 부모 세대의 서재 및 발코니와 연결시켜 세대 간 자연스런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아들 세대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 모두에 다락을 계획했다. 두 세대가 공생하는 해법 단독주택 ‘쉴만한 물가’는 현대사회에서 두 세대가 함께 살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건축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두 세대의 공 동주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됐다. 특히, 시공사인 주왕건설의 수준 높은 시공과 인테리어 업체 라움 디자인의 마감처리는 주택의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만족스러운 단독주택 라이프를 완성했다. 1년 반 전에 지은 주택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모아 지은 덕에 ‘쉴만한 물가’는 두 세대가 각자의 방 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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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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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의 놀이터, 어른의 쉼터 도심형 전원주택 김해 쌍둥이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마음껏 뛰어놀 공간이 있는 곳이다. 자연을 접할 기회까지 있다면 더욱 좋다. 그렇다고 시골에 살기엔 교육이 문제다. 쌍둥이네 아빠가 도심형 전원주택을 계획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리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김해시 외동 지역/지구 : 자연녹지지역, 준보전산지 건축구조 : 경량 스틸구조 대지면적 : 402.00㎡(121.60평) 건축면적 : 79.88㎡(24.16평) 건폐율 : 19.87% 연면적 : 154.78㎡(46.82평) 1층 79.88㎡(24.16평) 2층 74.90㎡(22.66평) 다락 : 44.94㎡(13.59평) 용적률 : 38.50% 설계기간 : 2019년 10월~2020년 3월 공사기간 : 2020년 3월~10월 설계 : 모두건축사사무소 시공 :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징크 벽 - 목재 사이딩, 두라스텍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실크벽지,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다이닝룸타일(구정마루) 단열재 : 지붕 - R32 글라스울(이소바) 외벽 - R21 글라스울(이소바), 스카이텍,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내벽 - R21 글라스울(이소바) 계단실 : 디딤판 - 레드오크 난간 - 주물 난간(좋은사람들) 창호 :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융기창호) 현관 : 성우스타게이트 주요조명 : 공간조명, 비츠조명, 위즈테크 위생기구 : 대림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아파트가 어른에겐 편리한 주거공간이지만, 아이에겐 꼭 그렇지만 않다. 뛰지 못하고 큰 소리 못 내도록 통제당하기 때문이다. 어린 쌍둥이 형제를 둔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에게 자유로운 활동 을 주기 위해 집을 짓기로 했다. “쌍둥이 아들이 편하고 즐겁게 지낼 공간이 절실했어요. 그리고 집에 손님을 초대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웃 눈치 보는 것도 불편했어요. 또, 나만의 서재도 가지고 싶었어요. 아이들 을 위해 시작했지만, 결국 모두를 위한 공간을 찾은 거죠.” 부부는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 때문에 시내를 벗어나기 어려웠다. 그러다 김해 시내에 있 는 함박산자락에 소규모 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었다. 단지는 산을 등지고 북동을 바라보 는 지형이다. 지형상 북동향으로 앉힐 수밖에 없지만, 해발 165m 함박산 정상 가까운 곳에 단지 가 있어 시원한 도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 단지 뒤는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산을 후경으 로 삼을 수 있다. 산을 두른 산책로도 연결돼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도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대 가 높고 주거지역이 북쪽으로 낮게 펼쳐져 주변이 조용하면서 외부 시선이 자연 차단된다는 점 이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 대지 앞에 있는 밭도 레벨 차가 5m에 달하고, 설령 건물이 들 어선다고 해도 고도제한 때문에 4층 이상 짓지 못해 향후에도 조망을 가릴 염려 없다. 주택은 시야가 열린 북동향으로 앉혔다. 건물 형태는 이웃이 들어설 나대지 쪽 시선을 가리고 프 라이빗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ㄱ’ 자로 구성했다. 입면은 심플하면서 유지관리가 편한 벽돌을 사 용했다. 벽돌의 단조로움을 덜기 위해 시멘트 벽돌로 색감과 질감을 강조하고, 넓은 창을 내 강 렬한 인상을 표현했다. 창을 넓게 낸 이유는 디자인보다 북향이기 때문에 자연 빛을 충분히 끌어 들이기 위함이다. 창이 넓은 만큼 단열이 취약해지지만, 건축주는 지난겨울 난방비가 아파트에 서 생활할 때보다 적게 나왔다며 단열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견고하고 변형 없는 스틸하우스 시공업체는 목수인 지인 소개로 스틸하우스 전문 업체인 리담건축과 연이 닿았다. 스틸하우스 하면 아직도 패널 형태의 조립식 주택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건축주는 이미 스틸하우 스에 대한 장점을 파악하고 애초에 스틸하우스로 지을 생각을 했다 “단지 개발할 때 토목공사에 문제가 있어서 지역 건축과 담당자가 현장에 왔었어요. 담당자는 ‘주택 짓는 것을 자주 봤는데, 스틸하우스는 처음 본다’고 했어요. 그런데 담당자가 촘촘한 간격 으로 연결한 스터드와 골조와 골조를 연결한 부위를 보고 감탄했어요. 서울에서 30년간 인테리 어 해오던 사람도 시공 과정을 보고 자신도 집을 지으면 스틸하우스를 선택할 거라고 했어요.” 골조가 집을 지탱한다면 마감은 주거 환경을 책임진다. 그래서 어떤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지 중요하다. “건축 관련한 사람들이 현장에 있는 제품을 보고 다 좋다고 했어요. 혹시나 싶어 실내 목재를 연 결할 때 사용한 본드는 어떤지 물었어요. 어항에 넣어도 물고기가 죽지 않는 무독성 성분이라 친 환경 본드보다 좋고 가격도 3~4배 비싸다고 했어요.” 내부 공간은 일반 주거 형태와 사뭇 다르다. 손님을 맞이하기에 최적화한 1층은 음식을 준비하 면서 바로 손님을 맞이하도록 주방과 현관을 마주 보게 배치했다. 아일랜드 조리대는 테이블 기 능을 더해 바처럼 앉을 수 있게 했다. 조리대 옆에는 넓은 식탁을 배치해 여럿이 어울려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1층에 손님이 있을 때 2층에서 다른 가족들이 평 소와 같이 일상을 보내도록 거실과 주방을 마련했다. 2층을 주거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면서 건 축주가 원하던 개인 서재를 넣기에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락을 넓게 확보해 서재 와 아이들 공간을 만들었다. 두 공간은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양 끝에 거리 두고 배치하고, 사이 공간 일부 바닥을 오픈해 튼튼한 그물을 걸었다. 그물은 아이들에겐 신나는 놀이터를, 어른에겐 해먹의 편안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이 그물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다락과 서재, 계단을 통해 회 유 동선을 형성하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놀이터가 된다. 전체 인테리어는 흰색 친환경 페인트로 분위기를 밝게 통일했다. 밝은 바탕에 포근한 느낌을 더 하기 위해 나뭇결무늬 바닥과 목재 가구를 사용했다. 2층 거실은 다른 공간과 다르게 블루 계열 가구를 배치하고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여 산뜻한 가족만의 공간으로 완성했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살다 전원생활하면서 세 가지 문제점이 생겼다고 한다. 쓰레기 버리는 게 불 편한 점, 집이 넓어 청소하고 나면 기운이 다 빠지는 것 그리고 놀러 온 아이들과 쌍둥이 아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다 보니 아이들이 무서워졌다는 것이다. 그 외엔 모든 게 만족스럽다고 한다. 특히, 캠핑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지난가을 마당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지인들과 캠프파이어를 즐긴 날이 무척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즐거움이 일회성이 아니 라 일상이 된 사실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했다. #김해주택 #김해전원주택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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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해 스틸하우스_리담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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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벨기에 HH47 하우스_주마 아키텍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녹음이 짙은 부지에 모던한 디자인의 주택이 지어졌다. 건축주는 다름 아닌 건축가 부부. 부부는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보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좀 더 갖고자 주거 공간과 업무공간이 공존하는 HH47 하우스를 지었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 글&자료제공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취재협조 주마 아키텍츠JUMA Architects | 사진 애닉 버니먼Annick Vernimmen HOUSE NOTE 위치 : 벨기에 신트 마틴 라템 Sint-Martens-Latem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2층 연면적 : 420.00m²(127.05평) 준공시기 : 2019년 위생도기 : 아가페 Agape, 비트라 VitrA 가구 : 카시나 Cassina, 해이 HAY 등 조명 : 델타라이트 Delta Light, 프로스 Flos 등 사진 : 애닉 버니먼Annick Vernimmen 설계 : 주마 아키텍츠 JUMA Architects www.jumaarchitects.com 자료제공 : 하우저houser 010-9851-0815 www.thehouser.com 녹음이 가득한 곳에 지은 프라이빗 하우스 주택을 설계한 줄리 반 드 키어Julie van De Keere와 마티유 루 옌스Mathieu Luyens는 건축가이자 이 집의 건축주다. 둘은 일을 하며, 아이들과 좀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낼 방법을 고심했고, 주거와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HH47 하우스를 지었다. 부지는 주변이 녹음으로 가득하고, 사람들이 쉽게 오가기는 어려운 위치의 신트 마틴 라템 SintMartens-Latem에 위치한 곳으로 결정했다. 주변의 무성한 녹지는 부부가 원했던, ‘프라이빗 공간’으로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조건 덕에 주택 안에서 일과 휴식, 여가를 즐기기에 완벽했다. 신트 마틴 라템은 세계2차 대전 전까지 예술가들이 모여 살며 작업하던 예술촌이었다.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었던 이곳은 지금까지 목가적인 풍경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덕에 이제는 벨기에에서 손꼽는 고급 주택가가 된 곳이다. 주거와 업무가 함께하는 구성 HH47 하우스는 가로로 긴 부지의 형태 그대로 집을 앉히고, 벽돌로 외벽을 견고하게 마감했다. 주택은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부부와 아이들이 생활할 ‘주거공간’, 건축사사무소로 사용할 ‘업무공간’, 마지막으로 차고와 창고로 사용할 ‘차고 및 창고 공간’이다. 먼저, 주거공간과 업무공간으로 진입하는 출입문을 별도로 마련해, 방문객들과 주거 동선이 겹 치지 않도록 했다. 그런 다음, 1층 중정을 중심으로 한쪽에 사무실과 회의실 등의 주 업무공간을 놓고, 반대쪽에 거실과 주방 및 식당 등 가족들의 공용공간과 아이들 방을 배치했다. 2층은 부 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은 고급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 업무공간은 사무실과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주거 공간과 같은 1층에 위치하지만, 스킵 플로어를 사용해 공간을 명확히 구획했다. 거실은 전면으로 테라스와 수영장, 오른쪽으로 중정을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중심에 벽난로를 배치하고, 디자인이 다른 소파들과 테이블을 조화롭게 매치해 모던 컨템포러리 인테리어를 완성 했다. 주방은 벽면, 아일랜드의 조리대 상판, 바닥을 동일한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같은 소재를 사용한 덕에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수납은 묵직한 색감에 나뭇결이 살아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빌트인 가구로 해결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며 고급스럽다. 식당에는 식사는 물론 가벼운 티타임을 즐기기에도 좋은 분위기에, 라운드 테이블을 놓았다. 아이들의 방은 모두 1층에 배치했다. 세면실은 각 방에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하고, 화장실은 두 방에서 나와 진 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2층은 부부만의 프라이빗 공간 여유로운 여가를 즐기기 위해 테라스와 수영장도 마련했다. 한가로운 주말이나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공간이자 특별한 날 스탠딩 파티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부부만의 공간인 2층은 호텔의 스위트룸suite room 스타일로 침실과 전용 욕실, 드레스룸 등을 갖 춰 완벽한 프라이빗 공간을 완성했다. 지하에는 피트니스 실과 창고, 작업실을 두었다. 그밖에 따로 마련한 별채에는 사우나실과 릴렉스룸, 창고 등이 있다. #해외주택 #벨기에주택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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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벨기에 HH47 하우스_주마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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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목구조주택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주택 현관에 《5-Star》, 《수퍼-E 하우스》 현판이 붙어있다면, 일단 믿고 봐도 좋다. 까다로운 절차와 시공 심사를 거쳐 주택 성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마을에 들어온 첫 번째 주민을 뜻하는 ‘메이플빌리지 누메로01 주택’에는 쌍둥이 아이를 둔 박근우(46), 김주아(38) 부부가 산다. 부부가 이 마을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을 위한 유익하고 건강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지역/지구 :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471.00㎡(142.48평) 건축면적 : 93.56㎡(28.30평) 건폐율 : 19.86% 연면적 : 182.14㎡(55.10평) 1층 93.56㎡(28.30평) 2층 88.58㎡(26.79평) 다락 36.29㎡(10.98평) 용적률 : 38.67% 설계기간 : 2018년 8월~2019년 1월 공사기간 : 2019년 3월~2020년 1월 설계 및 시공 :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www.case-archi.com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Actua 10 black matt(KORAMIC) 벽 - Cassia Brown(Wienerberger)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이건마루 단열재 : 지붕 - 아이씬ICYNENE-HFO경질우레탄폼 내벽 - 글라스울(에코배트) 중단열 - 아이씬ICYNENE-HFO경질우레탄폼 계단실 : 디딤판 - 오크목 창호 :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 살라만더 현관문 주방가구 : EURO 8000 터치그레이(한샘)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의 주택은 20세대 규모로 조성한 메이플빌리지 내 1호로 완공한 주택이다. 한창 마을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단지는 동산이 감싼 포근한 지형에 있으며 주변에 다른 주택이 없어 조용하다. 마성IC에서 차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다. 또, 마성IC에서 30분이면 강남에 도 착해 서울과 수도권 진입도 수월하다. 부부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을 누릴 수 있는 환 경, 편리한 교통, 맑고 깨끗한 공기가 있어서다. “아파트는 답답하고 싫어서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쌍둥이들이 어 릴 때 자연을 경험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여러 상황이 전원생활 선택 을 어렵게 했어요. 그러다 코로나가 닥치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 공동주택이 아이 들에게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한쪽으로 기울었어요. 전원생활을 반대하던 아내 도 안전을 고려해 어쩔 수 없이 찬성했지만, 이젠 이곳 생활을 너무 좋아해요.” 누메로01은 쌍둥이들 놀이동산이며, 부부에겐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실내외 유연한 동선 연결 대지는 남쪽에 동산을 두고 오른쪽으로 좁아지는 삼각형이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 로 사용하기 위해 건물을 사각형으로 구성한 뒤 마을 도로와 면한 북서쪽에 붙여 앉혔다. 마 당은 건물 배치에 따라 동남쪽에 삼각형, 남서쪽에 넓은 사각형 마당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 동남쪽에 있는 삼각형 마당은 길과 면하고 시야가 트여 안전을 위한 생울타리를 세운 뒤 아 이들의 놀이터를 만들었다. 작은 동산과 어우러져 개인 정원처럼 보이는 남서쪽 마당은 건물 과 동산이 마주해 자연스럽게 시크릿 공간을 형성하면서 어른들의 편안한 야외파티 공간으 로 구성했다. 각 마당은 역할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물리적으로는 하나로 연결해 필요에 따 라 다양한 외부 활동 공간으로도 사용하도록 했다.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 매스로 무게감을 줬다. 여기에 외벽 전체를 점토벽돌로 마감해 더욱 견고한 느낌을 강조했다. 지붕도 건물 느낌이 가벼워 보이지 않게 외벽 마감재와 물성이 같은 점토 평기와 지붕재를 얹었다. 1층 평면은 외부 시선을 고려해 도로와 면한 쪽에 부속실과 주방을 배치하고 동산을 향해 거실 과 안방을 배치했다. 창호도 평면 계획에 따라 도로쪽 면에 환기와 햇빛을 끌어들일 작은 창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동산을 향한 면에 넓고 시원한 창을 배치했다. 각 실은 유연하게 공간을 연결한 게 포인트다. 거실과 일체형으로 구성한 식당은 주방으로 열려 있고, 주방은 다용도실과 연결해 이동이 편리한 회귀동선으로 완성했다. 전원생활의 가장 큰 장 점은 야외 활동이 자유롭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내외 동선도 전원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 주택은 주방과 식당 사이 그리고 거실에서 각각 마당을 연결하는 파티오도어를 설치해 편리한 야외 활동을 유도했다. 2층은 즐거움이 포인트다. 안방 천장을 디자인적으로 해석해 시원한 공간감을 주면서 보는 즐거 움을 담고, 안방 건너편에는 쌍둥이 놀이방을 연결해 아이들의 즐거운 생활을 완성한 것이다. 여 기에 다락도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연결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메이플빌리지가 추구하는 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문화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아직도 허 술하게 주택을 짓는 곳이 많다 보니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는게 현 실이다. 단지 전체를 설계와 시공하는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가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퍼-E 하우스’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5-Star’ 인증을 받는 이유는 기본에 충실하면서 하자 없는 주택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골조는 완성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을 적용했다. 패널라이징은 공법 은 벽체와 바닥을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제작하기 때문에 시공성이 좋고 시공 기간이 짧은 게 장 점이다. 여기에 현장조립에 비해 우수한 골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주택은 수퍼-E 기준을 적용하여 고기밀, 고단열에 따라 환기가 중요하므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ERV)는 기본으로 설치한다. 또한, 주택 중앙부 내벽에 일반 경골 목조 전단벽보 다 2배 이상 강한 중판전단벽(Mid-ply wall system)을 적용해 더욱 견고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단열재는 닫힌 셀 구조인 HFO 경질 우레탄폼을 사용해 실내에서 발생하는 수증기와 습기에 의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면서 늘 최상의 단열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전하고 쾌적하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 이 주택은 부부가 아이들을 위한 선 택이라고 하지만, 결국 행복이 자신들에게 돌아와 부부를 위한 집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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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목구조주택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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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집 안에 카페 겸 와인바, 그리고 영화관을 들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완공 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사천시 향촌동 지역/지구 :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골목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 : 508.00㎡(153.67평) 건축면적 : 99.90㎡(30.22평) 건폐율 : 19.67% 연면적 : 180.36㎡(54.56평) 1층 93.96㎡(28.42평) 2층 86.4㎡(26.14평) 용적률 : 35.50% 설계기간 :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 2018년 11월~2019년 1월 설계·시공 : 에펠그리다 010-3865-9190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세라믹기와 벽 - 테라코트, 테라스 - 포슬린 타일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이태리 수입 타일 바닥 - 이탈리안 오크(풍산마루) 헤링본 시공, 이태리 수입 타일 아트월 - 현무암 타일 벽돌 계단실 : 멀바우 38T집성계단판 핸드레일 - 강화유리 알미늄바 단열재 : 지붕 - 존슨맨빌 R32 가등급 벽 - 존슨맨빌 R21 가등급 외단열 - THK100 비드법2종1호 창호 : 2중유리PVC 독일식시스템창호, 한성단열폴딩 현관 : 코렐 주방기구 : 자체 제작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귀뚜라미) 10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건축주 부부. 힐링이 필요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여행 한번 못 갔어요. 10년이 넘었죠. 힐링하고 싶다는 생 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통 나질 않았어요. 남편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고 하더군요. 전원주택을 짓자는 거였어요.” 건축주 가족은 남편은 초등학교 교감,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부부 이고,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이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다. 남편은 오 래전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고 한다. 집짓는 일이 쉽지 도 않을뿐더러 아내에게 전원주택에 대한 얘기를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바쁜 일상에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 것을 보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내의 가까운 지인인 동료 교사 두 명도 평생 이웃 겸 벗으로 살자며 함께 나섰다. 지인 소개로 검증된 업체 선정 부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직장과 5분 거리이면서 사천시내와 지척인 농지가 때마침 매 물로 나타난 것. 면적도 주택 세 채 짓기에 적당한 사이즈였다. 2018년 부지를 마련하고는 곧바로 집짓기에 들어갔다.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겸 와인바이기도 하면서 영화관이 되기 도 하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가 적합할 것으로 생 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면 집지을 고민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저희 고민을 듣고 지인이 자신도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고 집을 지었는데, 만족도가 매우 좋았다며 추 천해주더군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정이 생겨 진주로 내려온 업체인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 만족도가 매우 좋다고 했어요. 일단 만나보았죠. 첫 미팅에서 느낌 이 왔고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설계시공을 맡은 에펠그리다 고가람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으며 설계 방 향을 잡아나갔단다. “무엇보다 집과 건축주 가족이 즐겁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주택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건축주 부부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간에 대 한 실용디자인을 고민하며 그려나갔어요. 따지고 보면 건축주 부부와 함께 설계한 셈이에요.” 섬세한 설계 감각적인 인테리어 주택 배치는, 향후 주변에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도로보다 1.5미터 높게 대지 를 올리고 남향으로 탁 트인 전망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앉혔다. 입면은, 건축주의 의견을 바 탕으로 외벽은 스타코로 마감하고 지붕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모임지붕에 무게감 있는 세라믹 기와를 얹었다. 스타코 마감 시 신경 쓰이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오염에 대한 부분 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미늄 소재의 눈물방지 고단가 후레싱Flashing을 적용했다. 그리고 창 호는 내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미관을 살려 그에 맞는 독일식 창호를 사용하고 조 망과 채광을 위해 창호 70%를 남향인 전면에 배치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진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비춰져 건축주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넒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고자 주방을 히든 배치하면서 얻 어낸 결과물이다. 계단이 거실 가운데 자리해 높은 오픈천장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원주택의 묘미 중 하나가 야외와 이어지는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 주택의 경우 ㄱ자로 폴 딩 도어folding door가 열리면 주방과 식탁은 외부와 연결되어 현무암 데크까지 맨발로 다닐 수 있 는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바비큐파티와 카페 같은 티타임도 언제든 할 수 있다. 안방은 햇살과 별빛이 번갈아가며 들어온다. 남향에 발코니창이 있어 따스한 햇살이 바닥까지 가득하 고, 밤에는 침대 맞은편 긴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2층 아들방은 아들이 성인이 돼서 분가를 하게 되면 가족실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개형 도 어를 달았다. 양문을 열면 2층 복도의 연장이 주는 확장감이 두 배가 된다. 계단실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형 대형서가로 그 높이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계단참 부분은 독서와 커피한잔을 부르 는 또 다른 힐링 공간이다. 같은 일상 달라진 느낌 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 복하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와 산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너무 좋아요. 특히 비나 눈 이 올 때 창밖을 바라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퇴근 후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고 단했던 하루가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또 집을 완공하고 나서 코로나19 사태가 닥쳤는데 너무 다 행인 것 같아요. 아파트에 계속 살았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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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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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의정부 철근콘크리트주택_하우스플래너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The BOME 전국 반려동물 가구 1000만 시대다. 쉽게 말해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 이러한 시대 흐름을 반영하듯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에 위치한 ‘더 봄’도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구름이와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지은 단독주택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김재윤 작가 | 취재협조 하우스플래너(1666-1967 www.hausplanner.com), ㈜리슈건축, 위드라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민락2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40.00㎡(72.60평) 건축면적 94.12㎡(28.47평) 건폐율 39.22% 연면적 156.78㎡(47.42평) 1층 96.60㎡(29.22평) 2층 60.18㎡(18.20평) 다락 29.07㎡(8.79평) 외부계단 6.19㎡(1.87평) 옥상 테라스 31.11㎡(9.41평) 용적률 65.33% 설계기간 2019년 3월~12월 공사기간 2020년 3월~8월 건축비 4억 50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리슈건축(홍만식, 김유나) 02-790-6404 blog.naver.com/richehong2 시공 주식회사 위드라움 031-702-9925 www.withraum.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백고파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벽지(방) 바닥 1층 포셀린타일(공용 공간) 2층·다락 - 엑스콤포트(친환경장판) 단열재 지붕 - T22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 2종 1호 가등급 내단열 - T40 수성 연질 우레탄폼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자기질타일 난간 - 환봉 창호 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세로패턴 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죤테크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구름이 덕에 꿈꾸게 된 단독주택 생활 가족은 결혼 6년차인 젊은 부부와 네 살 된 포메리안 구름이다. 부부에게 ‘더 봄’은 결혼 후 세 번째 집이다. 얼마 전까지 아파트에서만 살던 부부를 단독주택으로 이끈 건 반려견 구름이다. “구름이가 없었다면 단독주택 생활은 상상조차 못했을 거예요. 줄곧 우리 부부에게 잘 어울리는 건 주상복합형 아파트라고 생각했는데, 구름이가 오면서 완전히 달라졌죠. 휴가차 셋이 애완견 펜션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때 구름이가 넓은 잔디마당을 신나게 달리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봤어요. 저희도 그 마당에서 함께 뛰기도 하고, 한쪽에 앉아 쉬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때 소소한 행복감이 차오르는 걸 느꼈어요. 단독주택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그때부터 하게 된 거 같아요.” 인프라 갖춘 민락2지구에 부지 마련 부부는 그 이후로 단독주택에 관심을 갖고, 집 지을 부지를 찾았다. 그러던 중 2년 전 의정부 민락2지구의 단독주택용지를 만났다. “저희 부부 모두 직장이 의정부에 있는 데다가 부지의 위치와 환경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그때 당시 240㎡(72.60평)를 4억 원 정도에 구입했고요. 의정부 민락2지구 내 주택단지라 근처에 민락IC가 있고 쇼핑몰과 대형마트, 영화관 등 모든 인프라가 완벽하게 갖춰져 도심의 편의성을 온전히 누리며 살고 있어요. 특히 주택단지 옆 송산사지근린공원이 있는데 저희 세 가족이 함께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 더 만족스러워요.” 부지 매입 후 설계사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그 집을 설계한 건축사와 시공사에 의뢰했다. 건축사사무소는 ㈜리슈건축, 시공사는 위드라움이었다. 개방형 부지에 프라이버시 확보한 ‘ㄱ’자 집 부지는 서쪽 부분이 코너에 위치하는 정방형 땅이었다. 코너에 위치한 땅이다 보니 개방적이라 조망권은 좋았지만, 자칫하면 프라이버시 보호에 취약할 수 있었다. 건축가는 이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코너를 막는 ‘ㄱ’자로 주택을 앉혀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계획했다. 인접필지와 맞닿은 북동쪽 면에 거실과 주방, 식당을 두고, 코너 쪽으로 손님방을 배치했다. 충분한 채광 확보를 위해 마당은 남동쪽으로 계획했다. 덕분에 1층은 마당과 함께 근경이 조망되고, 2층은 주변 원경이 조망되는 방식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더 봄’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반려견 구름이를 배려한 설계다. 부부는 작은 포메리안 종인 구름이가 집 안팎, 1~2층을 자유로이 다닐 수 있기를 희망해 마당에서 코너를 따라 2층 테라스까지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었다. 물론 건축주도 이 산책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름이를 위해 산책로의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는 마감재를 사용했고, 현관 가까운 곳에 구름이를 씻길 수 있는 욕실을 배치시켜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CM 서비스로 체계적인 공사관리 집짓기 전 가장 우려됐던 점은 무엇인지, 그 점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물었다. “온라인에서 만난 선배 건축주들이 ‘집을 짓는 일은 수많은 의사결정과 변수의 연속’이라, 공사에 들어가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강구하라더군요. 또 공사 현장을 자주 방문하라는 조언도 했고요. 하지만 둘 다 직장인이기에 온종일 ‘집짓기’에만 집중할 수는 없었어요. 결국 수많은 건축주 선배들의 조언을 커버할 수 있는 방책으로 하우스플래너의 ‘온라인 CM 서비스’를 이용했고, 고민했던 부분을 말끔히 해결했죠.” 건축주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공사현장까지 가까워 거의 매일 방문했지만, 바쁠 때엔 휴대폰을 통해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했다. 또 매일 무슨 자재로 어떤 공사를 진행하는지, 공사 진척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 스케줄도 확인했다. 이런 관리 덕분에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렇게 쌓인 데이터 덕에 공사 진척도에 따라 정확하게 기성금을 지급할 수 있었다. 생활패턴 반영해 더 만족스러운 집 단독주택에 살면서 좋은 점과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좋은 점은 모든 단독주택 건축주가 말하는 ‘층간소음’으로부터 해방된 것과 우리 가족이 내는 소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까 노심초사하는 하는 마음에서 벗어난 것이죠. 지금은 집에서 마이크로 노래를 불러도 걱정이 없어요. 또 가족 여럿이 한데 모여도 답답함이나 불편함도 없더라고요. 예비 건축주 분들께는 설계 의뢰 전, 집 구경을 많이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자신이 원하는 집이 어떤 것인가 고민해보시구요.” 부부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한 조언처럼,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반려견 구름이의 생활패턴까지 온전히 담아 집을 지었다. 그들의 바람처럼 앞으로도 항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같은 집 ‘더 봄’에서 가족 모두가 점점 더 행복해지는 시간들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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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의정부 철근콘크리트주택_하우스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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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85 SPECIAL FEATURE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056 PART 01 국내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061 PART 02 목조건축이 품은 잠재성과 가치066 PART 03 준공부문 주택 수상작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직접 경험하고 지은 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092 소통·치유 위한 세컨드하우스 안산 대부도 주택100 놀이의 자유·안락함 선사하는 군산 주택 소예보108 차 향기와 가족애 가득한 양평 주택 두 개의 집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어린 시절 향수 부르는 중국 주택 Anna Garden122 구옥 리모델링으로 마련한 정읍 농가주택130 실면적보다 풍성하게 이룬 세종 주택 다람지하우스138 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외삼미동 주택 심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코너 땅 활용한 설계 화성 주택152 오래 살고 싶은 매력 광사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부모님을 위한 자식의 선물 야옹이 집162 실내 주차장이 연계된 전원주택 58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168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17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바닥재(마루)편180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②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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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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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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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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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 2018 OCTOBER vol.235 SPECIAL FEATURE감성 가득한 홈라이프 시작,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기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실내에 질서와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창조 행위다. 먼저 거주자의 행위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의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천장, 벽, 바닥, 계단, 개구부 등 고정적 요소, 가구 및 액세서리 등 가동적 요소, 색체와 조명, 질감, 직물, 문양, 형태 등 심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달에는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감성 가득한 홈라이프의 시작 인테리어를 조명해보았다. 072Ⅰ2018/19 인테리어 트렌드, 우아한 도발076Ⅰ인테리어 공사 전, 공간별 체크 포인트082Ⅰ상상은 즐겁게, 현실은 멋지게 맞춤가구084Ⅰ작은 변화로 새로운 집 만들기088Ⅰ우리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테리어 자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4Ⅰ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102Ⅰ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천안 프로방스 주택108Ⅰ배산임수 터에 정갈하게 앉힌 양평 해 뜨는 집116Ⅰ자연 속 힐링 라이프, 용인 지중해풍 주택122Ⅰ자연의 멋과 정취를 담은 광교 도심형 전원주택 ARCHITECT CORNER 128Ⅰ남강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진주 힐링 주택136Ⅰ자연과 하나 되기를 꿈꾸는 집, 부산 기린별서144Ⅰ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152Ⅰ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HOME & GARDEN 162Ⅰ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165Ⅰ가을 텃밭 가꾸기‘알짜 정보’166Ⅰ아름다운 조경 레시피 85168Ⅰ가을에 심어야 봄날에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추식구근170Ⅰ콘크리트에 꽃을 피우다 꽃블럭 & 에코블럭172Ⅰ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STYLING INTERIOR 180Ⅰ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양평 주택 인테리어봉미산과 소리산 사이 산음천이 흐르는 맞은편에 지은 양평 주택. 외관은 산기슭에 맞춰 외쪽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절제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무채색 친환경 벽지와 지사벽지로 외부의 간결한 이미지를 끌어들이면서 건강에도 신경 썼다. HOUSING INFORMATION 기업 REPORT114Ⅰ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원박스’158Ⅰ고성능 미감까지 겸비한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한옥 리모델링174Ⅰ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공간 계획186Ⅰ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레시피HOME PLAN190Ⅰ대들보 주택 ARCHITECTURE DESIGN192Ⅰ시골집196Ⅰ절제미와 유니크 디자인이 조화로운 주택NEWS FOCUS198Ⅰ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NEWS PLACE199Ⅰ고객 만족 품질경영 스타트 ㈜SR FENSTER070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감이 익어가는 집204Ⅰ사색의 공간 지역주의202Ⅰ읽을 만한 책 한국인 주거론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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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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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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