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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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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의 휴식 되는 집 청주 주택 ‘여여재 如如齋’
- 여여재는 청주시 외곽 오창 저수지 근처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한 6인 가족의 집이다. 건축주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모두 얻기 위해 단차가 있는 두 필지를 매입해 저층을 최대한 큰 규모로 사용하고자 했다. 여유 있는 부지의 다양한 활용과 아이들을 위한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 육아 및 층간소음에 지친 부부를 위해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처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건축주가 가족에 맞는 기본 틀과 구성을 미리 짜왔지만 우리는 오랜 시간 함께 다듬고 고민해 가족 구성원들에게 딱 맞는 집을 완성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최성호(소하 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 청원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64㎡(231.11평)건축면적 150.36㎡(45.48평)연면적199.34㎡(60.30평)1층 144.92㎡(43.84평)2층 54.42㎡(16.46평)다락 34.46㎡(10.42평)건폐율 19.68%용적률 26.09%설계기간 2021년 6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11월설계소하 건축사사무소02-2038-4758 www.sohaa.co.kr시공HNH건설1522-3723 cafe.naver.com/withhnh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다크링클(덕산매터리얼)외벽 - 스타코 파렉스데크 - 하이데크&클래딩 티크내부마감천장 - 합지내벽 - 합지바닥 - 구정마루계단실디딤판 - 자작나무 합판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외벽 - 비드법 보온판중단열 - 수성 연질폼창호 알루플라스트현관문 커널시스텍조명 건축주 사입주방기구 건우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외관은 레벨이 다른 두 필지의 형태를 살려 낮은 곳은 수평으로 높은 곳은 수직으로 매스를 앉혔다. 1.5m 단차를 가지는 대지 중간에 건물을 배치하면서 두 개의 레벨을 가진 1층 공간을 만들었다. 낮은 대지엔 2층 높이의 매스를, 높은 대지엔 1층 높이의 매스를 계획한 후 두 매스를 앞뒤 어긋나게 배치했다. 둘 사이를 연결하면서 생긴 공간은 데크와 또 다른 매스로 채웠다. 높은 레벨에서 진입하면 외부 주차장과 진입로를 가진 후정을 만난다. 그리고 거실 창문과 인접하며 남쪽으로 넓게 열린 전면 마당과 서비스 동선의 북쪽 마당 등 총 네 개의 조경 영역이 집을 둘러싸며 순환하도록 조성했다.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시트와 작은 신발장, 넓은 창고를 가진 현관이다. 높은 레벨에 위치한 서재. 앞쪽으로는 거실과 맞닿아 있다. 안방 안에 설치한 파우더룸 안방 욕실에 설치한 매입 욕조. 숨은 정원과 연결된 조망창, 상부의 간접등으로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두 레벨을 잇는 계단 상부에는 2층과 연결된 오픈공간의 고측창을 통해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생기는 구조 기둥과 어울리게 자작나무로 루버 선반을 계획해 자연스럽게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나뉘도록 했다. 1.5층 높이의 천장고와 높은 창을 계획해 더 넓고 높은 공간으로 느끼도록 했다. 남향과 서향의 높은 창을 통해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깊게 들어온다. 두 레벨의 경계부에 계획한 서재는 집 전체를 넓고 깊게 조망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방과 분리돼 배치된 식당 모습 투 톤 가진 두 개 볼륨전체 외관은 밝은 흰색 덩어리로 보이도록 볼륨을 강조하고 저층부나 사람의 발길이 닿는 곳은 합성목재와 파벽돌을 사용해 흰색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했다. 두 볼륨의 대비를 위해 지붕형태의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고 높은 매스는 수직으로, 낮은 매스는 수평으로 계획했다. 1층 안방 욕실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숨은 정원은 매스를 파내는 방식을 통해 진입 시 정면성을 가질 수 있게 조성했다. 분리된 두 형태를 어울리게 연결하는 사이 공간은 남측과 북측으로 확장하는 동선을 가진다. 네 개의 방향을 가진 두 개의 매스는 하나의 내부 공간에서 여러 외부공간으로 연결되는 열린 집의 구조다. 높은 레벨에는 현관과 공용 욕실, 세탁실, 남동생을 위한 방, 안방·드레스룸·화장실이 있다. 남동생을 위한 방은 북측이지만 툇마루와 후정을 연계해 독립성을 부여했다. 남측에 위치한 안방은 외부를 감상할 수 있는 매립 욕조가 마련된 욕실이 포인트다. 남북으로 긴 복도 중간에는 거실로 열린 서재를 배치해 같은 공간에서 각자의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레벨의 경계부에 계획한 서재는 집 전체를 넓고 깊게 이끌면서 소통을 도모하는 중심 공간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에 수납 책장 공간을 만들었다. 주방, 식당을 거실보다 낮은 천장고로 계획하여 그 상부를 가족실로 계획했다. 거실 상부에 배치된 2층 방들보다 낮은 레벨이 생겨 다양한 공간감을 가진다. 남서쪽으로 열린 코너창은 멀리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계획했고 늦은 오후 따뜻한 빛이 깊게 들어오도록 했다. 두 명의 자녀가 2층 침대를 나눠 쓸 수 있도록 높은 천장고를 갖도록 했다. 천창을 두 군데 계획해 낮은 천장을 보완했다. 6인 가족에 맞춰 열고 닫는 공간낮은 레벨에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거실은 1.5층 높이의 천장고와 높은 창을 계획해 보다 개방감을 느끼도록 했다. 남향과 서향에 높은 창을 낸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깊게 들어와 따듯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구조 기둥과 어울리게 천장까지 닿는 자작나무 루버 선반을 계획해 수평으로 펼쳐진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나누도록 했다. 2층에는 한쪽 측면에 수납·책장을 계획한 계단을 올라가 상하로 탁 트인 개방감과 다양한 레벨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아담한 가족실을 만들었다. 수직으로 구성한 공간은 다락까지 시선이 열려 답답함을 해소한다. 서측으로 원경을 담은 창을 가지고 천장에서 경사지붕의 형태를 느낄 수 있다. 두 명의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방은 층고를 높여 2층 침대를 쓸 수 있게 계획했다. 조카를 위한 방은 코너창으로 단지 조망을 넓게 담았고 다른 공간과는 달리 낮고 평범한 천장을 조성해 차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은 수납과 놀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두 개의 천창을 가진다. 다양한 조형감과 영역성을 가지는 공간을 하나로 묶고 여러 외부공간으로 확장하면서 자연과 시간 흐름을 가족 구성원 각자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여여재’다. 주택의 원경과 근경 최성호_소하 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대형 설계사무소와 아뜰리에를 거쳐 오랜 기간 실무를 쌓고 2016년부터 소하 건축사사무소를 시작했다. 소박하게 보여도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대한건축사협회,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시공학회 등의 정회원이며 목조건축 민간감리제도인 5스타 인증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젊은 건축사들과 ‘건강한 집짓기’ 토크모임인 집톡 ZIPTALK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업으로는 ‘온정당’, ‘이유있는가’, ‘소복소복 하우스’, ‘담담헌’, ‘용인디귿집’, ‘청라 WOOJOO’, ‘의정부 수오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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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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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삶의 휴식 되는 집 청주 주택 ‘여여재 如如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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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 Winter is the time for comfort, for good food and warmth, for the touch of a friendly hand and for a talk beside the fire: it is the time for home. - Edith Sitwell 겨울은 편안함의 시간이며 좋은 음식과 따뜻함의 시간이다. 친근한 손길과 난로 옆에서의 대화를 위한 시간이다. 겨울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 이디스 시트웰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 대표)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드디어 겨울로 들어섰네요. 날도 몹시 추워졌습니다. 많은 공사가 마무리되고 한 해를 정리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지내고 계신 집은 따뜻하신가요? ‘건강하게 따뜻하게’, 바로 저희 봄하우징의 미션입니다. 물과 추위는 건설·시공에서 가장 취약하기에 저희 시공팀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은 건물에서 가장 많은 하자를 일으키는 요인이고 추위 역시 거주자의 삶에 가장 큰 불편함과 추가적인 에너지 비용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 집을 짓는 시공자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원칙일 것입니다. 저희 봄하우징은 이 기본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철저하게 그리고 ‘가장 친환경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많은 지식과 경험이 토대가 돼야 하는 그 일, 이번 12월 호에서는 ‘건강하게 따뜻하게’ 집 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단열과 차열먼저 단열은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열의 이동을 막는 일입니다. 그래서 단열 도료는 건축물 내부에 시공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거나 외부에 도료를 시공해 내부로의 열 침입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태양광 에너지의 파장별 분포는 자외선 영역(380nm 이하)이 약 3%, 가시광선 영역(380~780nm)이 약 47%, 근적외선 영역(780~2,100nm)이 약 50% 등의 광량 비율을 가지며 이 중에서 적외선(780nm~ 1nm)은 에너지는 낮지만 열적 작용이 크기에 ‘열선’이라 불립니다. 이와 같은 열선들은 실외 및 실내 온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열 도료는 도료에 세라믹 입자나 적외선 반사 특수 안료 등을 첨가함으로써 일사반사율(Solar Reflectance, 입사한 일사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면에 닿았을 때의 세기 에너지에 대한 반사 에너지의 비율) 및 장파반사율을 높이고 열전도율을 저하시켜 단열효과를 얻습니다. 분자가 인접할 때 분자 간 열전달이 이루어지는데 진공상태에서는 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미세한 구형으로 빈 세라믹 등의 안료는 열전도율이 낮아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게 되고 내부 온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차열은 복사에너지를 반사한 단열 작용으로 복사 형태로 열전달이 이루어지는 곳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차열 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원인인 태양광의 근적외선 영역의 빛에 대한 높은 반사율로 표면온도의 상승을 막는 원리입니다. 차열 도료의 도막이 형성된 후 광택도를 높여 광학적인 반사 및 차광 효과를 통해 차열 효과가 극대화되지요. 이런 차열 도료를 건물에 사용하면 건물의 기온 상승 및 도시 전체의 열섬현상(인구와 건물이 밀집돼 있는 도심지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단열재 시공의 단면 ▲ 단열과 차열의 효과 끊기지 않는 단열흔히 사람들은 ‘주택은 너무 추워서 문제’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에는 더 극심한 추위가 몰려올 것이고, 여름에는 견디기 힘든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런 현시점에서 우리는 좋은 자재로 충분하게 단열 시공을 할 경우, 비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단열재의 큰 틀을 정리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열이 제일 좋은 단열 시공일까요?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말하라면 단연코 ‘끊기지 않는 단열’입니다. 2017년 준공한 방배동 주택은 그 욕심을 실현해 낼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방배동 주택의 기존 건물 ▲ 비정형 접합 부위의 우레탄폼 시공 ▲ 베란다 난간 부위 단열재 시공 스케치 방배동 주택방배동 주택은 같은 집에서 태어나 40년을 한집에서 사신 건축주의 집입니다. 오랜 건물을 헐고 같은 터에서 다시 새로운 집을 짓고 계속해서 살고 싶은 건축주의 깊은 마음, 그 마음을 독일에서 공부한 패시브하우스의 대가 홍도영 건축가와 그의 제자 김현진 건축사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방배동 주택’은 특히 단열에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주택은 춥다’라는 건축주님의 그간의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우리 집’이라는 이상적 현실을 구현하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국내 패시브 분야 최고 권위자인 홍도영·박현진 건축사의 설계가 그 시작이었고 저희는 그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시공을 맡았습니다. 방배동 주택에는 ‘에어폴’이라는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에어폴은 공기마저 못 지날 정도로 꽉 막힌 자재 특성상 창호나 문틈으로 유입된 습기가 갈 곳이 없어져, 스터드나(주로 목재) 구조체에 스며들어 부식을 유발하는 일반 단열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채택하게 됐습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은 이름 그대로 ‘투습공(Air Pore)’으로 이루어진 단열재입니다. 투습공은 투습(벽체 중에 습기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습류라고 하며 이 현상을 가리켜 투습이라고 함)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물은 침투할 수 없지만 수분만이 저 구멍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티지 못해 단열재가 밀려 나오며 면에 요철이 생기고 단열재의 접합부로 시멘트물이 흘러나와 집에 심각한 하자를 발생시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의 경우, 4면을 서로 꿰맞춰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빈틈을 최소화하면 단열재의 맞물림이 매우 견고해져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틸 수 있게 되고 일반 단열재보다 면의 평활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전면요철과 특유의 투습공을 통해 몰탈이 스며들어 골조재와 마감재에 대한 부착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단열의 핵심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단열 시공 부위가 끊김 없이 어느 곳이든 연결돼 시공되고 코너와 연결 부위 등, 특히 취약한 접합부 등을 우레탄폼으로 꼼꼼하게 메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배동 주택은 베란다의 난간 부위까지 꼼꼼하게 단열을 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지나친 단열 역시 추후 공정에 문제가 많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역시 발코니는 발코니 하부 천장 단열을 추천합니다. 방배동 주택에 패시브하우스급으로 설계된 도면을 실현하는 과정은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절대로 춥거나 더울 집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그 뿌듯함이 그간의 고생을 보상해 준 프로젝트였습니다. ▲ 방배동 주택 전경. ⓒHJP Architects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콘크리트가 골조의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액티브시스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요. 추가 에너지제로의 효과, 그래서 에너지하우스나 패시브하우스에서의 ‘단열’은 그 근본 원리가 됩니다. 우리는 이 패시브시스템의 장점을 차용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시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봄하우징은 오늘도 더 따뜻하게 그리고 더 건강한 집을 완성해나가려고 합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 인스타그램 @bomhousing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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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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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 ‘소우주’는 제주 남서쪽 서귀포시 안덕면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대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 인접한 국제 학교를 중심으로 소위 영어마을로 불리는 주거 단지가 형성돼 타지인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지만, 대지 주변은 비교적 고즈넉한 제주 특유의 마을 느낌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건축주 또한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터를 잡았고,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용도 단독주택 + 스테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10㎡(366.02평)건축면적 228.66㎡(69.16평)연면적214㎡(64.73평)1층 154.48㎡(46.73평)2층 59.52㎡(18.00평)건폐율 18.9%용적률 17.69%설계기간 2020년 5월 ~ 2021년 1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5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02-556-6903 http://utaa.co.kr시공㈜스튜가하우스02-584-1090 www.stuga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포스맥) 외벽 - solid tile(허니브라운), 이페, 아프리카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데크 - 멀바우 각재 내부마감 천장 - 웨스턴햄록,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더 내벽 - 웨스턴햄록 바닥 - 북미산 홍송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 난간 - 환봉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외벽 - 수성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아키페이스) 현관문 단열제작철제문 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택 진입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뾰족하게 위로 솟은 박공지붕이 인상적이다. 필로티 구조로 구성한 주택의 목재 데크와 주차 공간의 모습이다. 건축주는 계획 초기부터 실제 거주할 안채와 프라이빗 렌탈하우스(농어촌 민박)로 활용할 별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별채에서는 기존 보편적인 주거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공간과 재료, 마당을 만끽하길 바랐다. 스테이 부분의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이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다락으로 가는 전이공간의 역할을 한다. 주택의 주방·식당 공간으로 목재가 주는 편안함에 식탁 위 펜던트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마당필요로 하는 연면적에 비해 대지가 큰 편이었고 우리는 마당과 건물의 관계에 대해 밀도 있게 고민했다. 그저 광활한 단일 마당보다는 다채로운 역할을 지닌 마당 공간의 분할로 내외부 공간에 재미와 리듬감이 스며들길 원했다. 그래서 건물을 ‘십(十)’자 모양으로 배치해 마당을 크게 네 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제주의 지역색이 도드라지는 자연 요소와 안거리+밖거리를 적극 활용한 공간계획으로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네 가지 테마 마당(그늘 마당, 주차 마당, 잔디마당, 이끼 마당)이 조성됐다. 수평적 평면과 수직적 입면의 조화‘소우주’의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대지 동측에서 진입해 서측으로 흐르듯이 펼쳐지는 평면은 공간을 이동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공간과 바깥마당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그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어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스테이 침실의 천장은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높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스테이 침실 옆 작은 공간에 놓인 화분과 가구들은 전통적인 멋을 더하고 있다. 스테이 침심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 스테이의 널찍한 다락 공간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간이침대 겸 소파를 놓았다. 손님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별채먼저 안채와 별채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되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설계 주안점으로 두었다. 안채가 진입도로에 인접하고, 별채는 대지 안쪽 깊이 아늑하게 배치했다. 이는 별채에 머무는 투숙객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공간적 배려였다. 하지만 동시에 별채로 가기까지 안채를 무조건 지나야 한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문제는 안채와 별채의 진출입구를 분리함으로써 해결했다. 투숙객은 대지 북측에 별도로 마련된 투숙객 전용 주차장에 주차 후, 매력적인 진입로(올레길)를 따라 거니는 여정을 느끼며 별채로 진입한다. 올레길의 나무들은 투숙객에게 기다란 진입 동선을 통해 차분히 산책하며 환영받는 느낌을 선사하고, 동시에 안채를 은은하게 가려주는 차폐 조경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안채의 북측을 지나는 투숙객으로부터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건물의 제일 남측에, 가장 사적인 공간(침실)은 2층에 배치해 건축주 가족과 투숙객 모두가 서로의 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다양하게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목구조로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어 전체 경량 목구조로 구조를 결정했다. 그리고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앞 복도 모습 주택 2층의 자녀방에는 박공지붕 경사면에 의해 생긴 작은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둔 것이 인상적이다. 풍부한 목재의 향연투숙객들이 기존 주거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과 재료를 느낄 수 있길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은 실내외 마감 및 가구, 공간 구성에서 드러난다. 목재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고 각 공간의 용도와 목재의 성질을 세심하게 고려해 수종이 결정됐다. ‘소우주’의 박공을 구성하는 외부 상부 부분은 폭 45mm, 두께 18mm의 이페, 아프리카 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등 7종의 목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최고 등급의 웨스턴햄록과 북미산 홍송,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다 등이 마감재로 사용됐고 계단판은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을 사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성한 목재의 향연으로 소우주는 안팎으로 안온하면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소우주의 목재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이징(Ageing) 되면서 나이테처럼 히스토리가 쌓이는 유산이 될 것이다. 소우주의 다양한 외관 모습 오름을 닮은 6개 박공지붕‘소우주’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주택에 한두 개 정도 솟아있는 박공지붕이 6개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집이지만 스테이의 역할까지 수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상업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순한 외관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유니크한 건축미가 돋보이도록 계획했다. 이 6개의 박공지붕의 나열은 입체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마치 제주의 오름들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실내에선 높은 천정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개방감이 느껴지고, 다락 공간의 활용으로 풍부한 수직적 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처마를 외벽선보다 길게 빼내어 자연 낙수가 가능하고 별도의 선홈통이 필요 없기 때문에 깔끔한 입면 계획이 가능하다. 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약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출입 대문 앞에서 바라본 소우주 의 입면 소우주의 특징인 6개의 박공지붕. 주택 부분과 스테이 분으로 나누어진 구조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 식의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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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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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 ‘건강한 집, 건강한 삶’ 봄하우징의 역할과 미래 방향입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긴 여정, 그 어느 길엔가 저희 ‘초산재’가 있었습니다. ‘초산재’는 귀여운 강아지들 이름인 초코의 ‘초’와 제주도가 고향인 산이의 ‘산’에서 따왔습니다. 초코가 산이보다 작지만 한 살 형이라 ‘초’가 먼저이지요. 초산재 ‘나’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사옥이자 일터이기도 합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가’ 동이 건강하면서도 현실적인 집을 표현했다면 ‘나’ 동(이하 나동)은 봄하우징의 업무동으로 좀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연남동 사무실 및 의왕 사무실과 창고를 모두 정리해 사옥을 마련했고 현재까지도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초산재 나동은 원래 2층으로 계획됐지만 뒷집의 조망권도 무시할 수 없어 단층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외벽으론 합성 목재를 선택했는데 결정에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천연목재는 목재의 특성상 수분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합성목재는 습기에 강해 잘 썩지 않습니다. 내수성(물에 대한 저항성)이 좋은 것이지요. 내구성(물질이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 역시 강해 틀어짐이나 변형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에 비해 내충성(해충에 한 저항성)도 강해 일반 목재처럼 오일 스테인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없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친환경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천연목재의 가장 높은 가치 중 하나인 ‘재활용’이 합성목재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 친환경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합성목재, 만능 목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싶습니다. ▲ 초산재에서의 초코(왼쪽)와 산이 건강한 공간 - 우드슬랩 회의실나동의 실내는 다양한 업무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사무실, 회의실이 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바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라운지이자 회의실은 업무 특성상 자칫 딱딱한 분위기가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는데요.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친환경, 친자연으로 꾸몄습니다. 원목 참나무(white oak) 우드슬랩(wood slab) 테이블을 모셔왔고 다리도 차가운 금속이 아닌 온기가 살아있는 진짜 소나무의 통나무를 대었습니다.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우드슬랩 테이블은 나무의 ‘통원목’ 판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테이블입니다.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에폭시 마감으로 무장한 이 테이블은 튼튼하면서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자연스러워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자재입니다. 하나의 커다란 나무 판은 나무만의 특별한 무늬가 녹아 자연스러운 건축과 인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이기도 합니다. 나무마다 다른 무늬와 기품을 품어 고유한 우리만의 식탁 혹은 책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무게가 꽤 무거워 이동이나 재배치가 다른 테이블보다 어렵고 비용 역시 저렴하지 않아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나무 한 그루 자체를 테이블로 사용하기 위해 잘라내는 과정이 있기에 오히려 친환경적인 면에는 반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원목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겠지만요. ▲ 초산재 나동의 정원에 놓인 화분 ▲ 초산재 나동의 밤 외관 건강한 공간 - 플랜테리어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용어는 많이들 익숙하시지요. 자연을 그대로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이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태어났습니다. 식물로 실내 공간을 채워 텁텁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에서도 자연과 함께한다는 심미적 효과와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최근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VOCs 등의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의 유행과 맞물려 플랜테리어는 어느새 인테리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바(bar) 실내 식물은 공기 정화의 기능을 넘어 습도 조절을 하고 탈취 기능까지 갖춰 여러 잡냄새를 없앨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자파를 흡수하는 기능은 거주자나 사용자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초산재 나동 회의실에 놓은 우드슬랩 테이블 이렇게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이지만 역시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건 밋밋한 실내 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생명’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자연을 그대로 내부로 들여오는 천연인테리어의 완성, 초산재 나동에서 가장 주요했던 일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 초산재 나동 간판 ▲ 사무실 한편에 놓인 화분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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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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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 7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가’ 동
- ‘건강한 집, 건강한 삶’은 봄하우징의 미션과 비전입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그 대장정, 지난 양평 주택에 이어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초산재’는 귀여운 초코의 ‘초’와 제주도에서 데려온 산이의 ‘산’을 따 지은 이름이자 저희 봄하우징이 입주한 단지를 가리킵니다. 초코가 더 작지만 한 살 형이라 초가 먼저이지요. ‘가’ 동은 주거용으로 지은 단독주택이자 저희의 샘플 하우스이며 ‘나’ 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사옥입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이번 호에는 먼저 ‘가’ 동(이하 가동)의 건강한 집짓기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초산재 가동은 예쁘고 화려하기보다는 가장 건강하면서도 현실적인 단독주택입니다. 앞집에는 유기견을 열 마리나 키우는 저희와도 잘 지내실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웃이, 뒷집에는 은행 지점장 출신의 어르신이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동네는 아주 고즈넉하고 조용합니다. 초산재 가동의 야간 조명 초산재의 초코와 산이 라돈 저감 시공한 ‘기초 및 골조’ 공사공기를 단축하고 콘크리트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 골조는 스틸빔을 선정했습니다. 현재 건축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택들은 목조나 철근 콘크리트, ALC까지 벽식 구조 중심의 골조를 따르고 있는데 빔구조는 비교적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내력벽 없이 패널만으로도 충분히 집을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의 특장점인 라돈 저감 시공, 당연히 했습니다. 라돈은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 중 하나로 무색, 무취, 무미의 비활성기체입니다. 사람에게 쉽게 흡입돼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기보다 많이 무거워 사람이 쉽게 흡입할 수 있어 그 위험성이 더 크지요. 현재 비흡연자의 라돈 가스 노출로 인한 폐암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건축물 주변 외부 토양에서 건물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라돈 가스를 뽑아 제거하는 시공을 했습니다. 초산재의 라돈 저감 시공 초산재의 라돈 저감 시공 외단열 복합 시스템 적용외벽 마감재의 종류는 크게 보면 벽돌, 석재, 목재, 도장재(페인트 등), 미장재(스타코 등), 금속재(징크 등) 또는 노출콘크리트 마감 정도가 대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산재 가동의 마감재는 스타코였는데 해당 마감재의 선정 이유 및 장단점을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산재는 화려한 주택이 아닌 서울의 25-32평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으로 경기도에 땅을 구입해 집 짓기를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이 우수한 가성비 좋은 집을 목표로 창호는 최고급으로 했으며 외벽 마감은 가성비가 뛰어난 ‘외단열 복합 시스템’을 선택했습니다. 외벽에 단열재를 추가로 붙이고 벽돌을 쌓거나 금속재를 붙이거나 석재 시공을 하는 것은 비용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외관은 단독주택에서 디자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건축주 분들은 쉽게 타협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외단열 복합 시스템이란 바탕면에 단열재를 고정한 후 메쉬망과 일체화된 바탕몰탈과 마감을 위한 상부의 몰탈 혹은 도장작업을 한꺼번에 진행해 외부의 벽면을 완성하는 공법입니다. 총 건축비가 2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스터드 골조 위에 샌드위치 패널과 에어폴 단열재를 차례로 시공했습니다. 그 후 외벽에 메쉬를 시공한 후 전용 미장재로 1~3회 초벌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최종 마감재인 스타코를 시공합니다. 스타코 stucco는 이탈리아어인데 소석회를 주재료로 대리석 가루와 점토분 등을 섞어 만드는 자재입니다. 예전에는 마감의 갈라짐 하자가 심해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스타코플렉스’라는 자재로 재탄생해 다시 보편화됐습니다. 기존의 스타코보다 더 높은 신청성, 더 높은 단열성 그리고 훨씬 더 쉬워진 유지·관리·보수가 특징입니다. 어떤 부위에도 시공이 용이하고 시공 기간이 매우 짧으며 단열과 방수가 해당 마감재 하나로 모두 가능한 점이 스타코의 가장 큰 기술적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타 마감재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과 오염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파손 위험이 있는 곳들은 일부 다른 마감재들로 시공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의 고려가 필요합니다. 현관 쪽과 데크는 우드로 마감했습니다. 데크에는 태국에서 수입한 티크 고재를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이케아나 인터넷에서 파는 데크재의 수종은 거의 아카시아 나무인데 빨리 햇빛에 퇴색된다거나 반대로 허옇게 변색됩니다. 하지만 티크 고재의 경우 몇 년에 한 번씩 오일을 칠해 준다면 그 색감과 고급스러움이 오래 지속되지요. 초산재 가동의 외부 마감재 공간별 콘셉트 다르게 구성한 평면 설계가동의 1층은 15평으로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는 중년 부부의 바람이 반영된 평면을 구성했습니다. 방 한 개와 주방, 식당, 욕실, 세탁 공간 등으로 구성된 1층은 중년 구성원의 편리한 주택 생활을 위한 최적 공간 설계로 편의성을 확보했고 더 나아가 유지·관리가 비교적 쉽고 용이한 동선과 마감재들을 계획했습니다. 2층은 20평으로 방 2개와 욕실, 드레스룸, 거실로 구성됐는데 출가한 자녀들이 방문할 때나 게스트 공간으로 주로 사용하게 될 것이므로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 그렇지만 조금은 특별해야 하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초산재 가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샘플 하우스이기 때문에 2층에 여러 가지 콘셉트로 공간을 나누어 디자인하고 시공했습니다. 1층은 일반 주택처럼, 2층은 호텔 느낌의 고급 주택으로 설계했으며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공간은 호텔 느낌의 욕실과 드레스룸이 포함된 방, 두 번째 공간은 업무를 위한 테이블과 소파와 티 테이블로 구성된 거실 그리고 세 번째 방 한 개는 창고로 설계했습니다. 초산재 가동 2층의 호텔 느낌의 침실과 욕실 친환경 자재만 사용한 내부 마감설계 자체가 1층과 2층의 그레이드를 달리 한 결과로 당연히 내부 마감의 첫 번째 단계인 방통에 대한 시공법도 달라졌겠지요. 난방의 경우 1층은 일반 엑셀 코일에 프롬스멘트를 이용해 바로 타일의 ‘붙임 시공’을 했고 2층은 열효율이 좋은 건식 난방패널로 시공했습니다. 건축물 내부에 콘크리트 및 시멘트 사용을 하지 않았으며 꼭 필요한 부분은 천연 시멘트인 ‘프롬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MDF 등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자재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창호의 경우 이건창호와 PVC와 AL 시스템 새시로, 유리는 슈퍼로이유리 적용으로 열관류율도 국내 최고 등급 이상으로 시공했습니다. 초산재 가동의 외부 데크 마감재 바닥재는 타일, 원목마루, 무늬목 마루, 강마루 등을 공간별로 다양하게 적용했습니다. 벽체 마감은 천연벽지 및 페인트로 시공했는데 페인트는 독일의 아우로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아우로 페인트 Auro Paint는 순수 천연 페인트이며 식물과 미네랄만을 원료로 한 생태학적 도료로 유명합니다. 천장재에 시공한 천연 자재인 규조토 페인트는 천연 자재라는 가장 큰 매력 외에도 천장과 벽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결로를 예방해 아주 좋은 마감재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퇴적돼 생성된 규조토는 플랑크톤이 죽으며 생긴 기포 때문에 숯의 5000배에 이르는 기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열린 기공을 통해 유해 물질들을 흡착하고 온습도를 조절하며 냄새를 없애고 세균 번식을 억제합니다. 벽면 역시 천연 벽지인 독일 에어푸르트 Erfurter 사의 제품을 시공했습니다. 에어푸르트는 부퍼강 Wupper 강변 자연 보호 지역에 위치한 친환경 기업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숲에서 나는 우드칩, 펄프, 셀룰로오스 등 천연의 재생 가능한 고품질의 원료만을 사용하고 100%의 탄소 중립적 생산을 지향합니다. PVC, 유리섬유, 가성 소재가 없는 순수펄프는 벽지 자체가 나무와 숲처럼 통기성과 수분조절능력을 지닌 ‘숨 쉬는 벽지’로도 유명한 제품인데 저희 봄하우징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초산재 가동의 1층 내부 초산재 가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모델(샘플) 하우스입니다. 저희는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작지만 모델하우스와(가동) 업무 공간(나동)이 포함된 사옥을 갖게 될 만큼 그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그만큼 능력이 생겼습니다. 대표님은 건축공학 박사가 됐고 유능한 직원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습니다. Active System을 적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실내 공기질을 가장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건강하고 예쁜 집 연구소도 열었습니다. 저희 봄하우징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건축주가 살고 싶은 집에, ‘건강한 집’이라는 저희의 전문성을 더하고 싶습니다. 믿고 맡겨도 될 만큼 실제로 짓고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 봄하우징의 샘플하우스 ‘초산재 가동’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호에는 업무 공간인 ‘초산재 나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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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 7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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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
- 단독주택을 짓기로 마음먹은 건축주는 판교, 광교 등 택지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건물들을 보러 다녔다. 그중 건축주의 눈에 띄었던 것은 운중동의 한 주택이었고 설계자였던 우리를 찾아와 인연이 시작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진효숙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강남구 자곡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0㎡(99.86평)건축면적 160.78㎡(48.64평)연면적490.22㎡(148.30평, 다락 면적 미포함)지하 221.92㎡(67.13평)1층 141.63㎡(42.84평)2층 126.67㎡(38.32평)다락 31.42㎡(9.50평)건폐율 48.72%용적률 81.30%(지하 면적 미포함 산정)설계기간 2019년 1월 ~ 2020년 5월시공기간 2020년 11월 ~ 2022년 2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http://utaa.co.krprism082@nate.comutaa_company@naver.com시공마고퍼스종합건설031-8017-0332 www.magopu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은빛전돌(MK세라믹)데크 - 외부 조경공사 별도 진행내부마감천장 - 벤자민무어내벽 - 벤자민무어바닥 - 지복득마루계단실디딤판 - 솔리드집성목난간 - T10 강화유리단열재지붕 - 네오폴외벽 - 경질우레탄폼내벽 - T10 열반사단열재창호 이건 AL창호현관문 일레븐도어조명 Noctambule Pendant(TRNK)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도로에 면한 입면에 주출입구와 주차장을 설치했다. 주 출입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중정 부지는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코너 땅에 위치한다. 우리는 다가구 건물이 즐비한 동네에서 마치 오랫동안 조용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처럼 무게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다. 도로와 맞닿은 형태를 자연스럽게 따르는 저층부는 육중하게 기단을 계획했다. 이는 진입계단을 감싸는 담장 역할을 한다. 짙은 브라운 톤 인테리어와 화이트 톤이 조화를 이루는 현관 거실에서 다락까지 연결하는 계단은 깊고 웅장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중정과 연계된 식당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부여했다. 투명한 펜던트등이 깔끔한 느낌을 더한다. 할 수 있다. 갖는다 외부 입면에 갤러리처럼 보이는 창문저층의 기단부와 크기가 같은 둥근 매스는 1층과 2층 사이에 틈을 만들어 마치 떠있는 듯한 인상으로 계획했다. 벽돌 영롱쌓기로 마감된 벽은 2층 가족실 큰 창과 도로 사이에 적용돼 시선을 여과하는 장치가 된다. 도로 쪽 입면에 나있는 창들은 갤러리에 작품을 진열하듯 높이를 맞춰 가지런하게 배열했다. 건축주가 한 점 두 점 모아온 그림들을 집안에 전시해 갤러리 같은 주택을 만들고자 했던 의도는 외부 입면에도 고스란히 투영됐다. 각진 기단부와 둥근 상부는 같은 재료인 어두운 전벽돌로 표현했고 두 매스의 틈을 채우는 재료로는 대비를 이루는 밝은색 롱브릭타일을 선택했다. 거실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과 다락으로 가는 계단 모두 강화유리 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가족실은 거실과 다락으로 연결되는 동선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공간감을 가진다. 중정 위로 돌출된 안방 서재에서는 주택 전체를 관망할 수 있다. 시선과 동선이 어디든 닿는 공용공간사적 공간인 침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시각과 동선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지하에서 1층으로 계단을 올라와 도착한 현관에서는 중정과 주방·식당이 동시에 보이도록 해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주방에서는 현관을 거쳐 집을 드나드는 가족들과 눈을 맞추도록 했다. 거실과 가족실은 수직적으로는 분리돼 있지만 그 사이에 위치한 계단이 공간을 나누기보다는 매듭처럼 엮는 역할을 하며 계단의 도착지점인 다락은 다시 시작 지점으로 이어진다. 가족실은 마주하는 앞쪽으로는 거실, 다락으로 연결되는 동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쪽에는 큰 창을 통해 빛이 투과되는 반개구의 벽이 감싸고 있어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벽과 천장으로 이어지는 책장이 조형미를 더한다. 옥상 테라스로 향하는 다락. 경사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이 안정감 있다. 옥상 테라스는 가변적으로 계획된 공간으로 사방이 트인 뷰를 갖는다. 입체적 공간 경험하는 2층거실 상부 공간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다락 계단은 계단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오브제로서 존재하며, 건축주가 고심해 고른 감성적인 펜던트 조명과 어우러진다. 2층에 위치한 안방 서재는 중정 위로 돌출돼 주택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관제탑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중정을 향한 입면에 입체감을 주도록 계획했다. 다락은 브릿지처럼 2층 상부를 지나 자연스럽게 옥상 테라스로 연결된다. 중정과 동일한 콘셉트로 조성된 옥상 테라스와 가변적으로 계획된 공간은 사방으로 트인 뷰를 통해 중정의 아늑함과는 또 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중정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과 앞으로 돌출된 안방 서재 모습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식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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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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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 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 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라돈 저감 건축자재를 사용한 양평 주택 봄하우징에게 2020년은 여러 방면으로 중요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봄하우징이 태어난 지 횟수로 1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리고 라돈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와 특허출원, 라돈 저감 시공 등으로 바빴던 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9년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시공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해는 저희가 라돈에 대한 관심이 내부적으로 증폭되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미팅을 했고 ‘건강한 집을 짓자!’라는데 의견을 일치한 우리의 ‘라돈 프리 주택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저희 봄하우징(디자인-빌드-라이프스타일 그룹)과 자회사 바티에(종합건설사)는 실내 공기 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자재를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환기가 이뤄지는 집을 위해 일산에 봄하우징 모델하우스를 지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집을 많이 짓고 싶은 회사입니다. 양평 주택 외장재에 사용된 벽돌 마감과 실내 목공에 사용된 석고보드 라돈 없는 건축자재 어떤 게 좋을까라돈은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 중 하나로 무색, 무취, 무미의 비활성기체입니다. 어디서든 사람에게 쉽게 흡입돼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위험성이 큰 물질입니다. 현재 비흡연자의 라돈 가스 노출로 인한 폐암 발병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요. 라돈의 80~90%는 토양을 통해 실내로 유입됩니다. 하지만 아파트 고층에서도 라돈은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왜일까요? 주요 원인은 바로 ‘건축자재’입니다. 그중 한때는 석고보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2010년대 석고보드 라돈 파동으로 인해 현재는 규제가 많이 만들어져서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그 시기에는 환경부에서 ‘건축자재별 방출 라돈의 실내 공기 농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2014.11)’라는 논문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지어진 집이라면 일정량의 라돈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석재 역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촉발된 후 공동주택 내 마감재로 사용되는 화강석 및 대리석 등 석자재로부터 방출되는 ‘라돈’에 대한 건축자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여러 관리 방안들이 검토됐고 지침서 또한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2019년에 배포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이며 여기에는 많은 자재에 관한 관리 지침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내의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한 건축자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 되지는 건축 내장재를 <표 1>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주의 자재 vs 추천 자재벽돌과 석고보드 잘 알려진 것처럼 벽돌은 라돈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자재입니다. 보통 외장재나 골조재가 내장재보다 라돈 가스 방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마감 건축자재에서 가장 높은 라돈 방출량을 가진 마감재는 천장재 중 석고 시멘트 텍스입니다. 현재는 규제가 많이 강화돼 위험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석고보드는 주의해야 할 자재임에 틀림없습니다. 벽면과 천장면을 구성하는 모양을 만들고 덮는 아주 기본적인 자재이며 한 현장에서 들어가는 양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많으므로 선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라돈 저감 시공을 한 양평 주택에는 가장 높은 등급인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석고보드가 전체에 적용됐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화강암과 대리석 라돈은 암석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입니다. 당연히 다양한 석재에서 라돈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화강암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화강암을 풍부하게 채취할 수 있어 건축 인테리어 자재로 흔하게 쓰입니다. 수년 전 한 신축 아파트에서 실내 마감재로 사용된 화강암에서 높은 라돈 수치가 측정돼 크게 논란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실내 장식에 많이 쓰이는 석재 중 라돈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석재는 <표 2>와 같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됐던 화강암으로 ‘오련회’가 있습니다. 붉은 톤의 화강암이 라돈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리석이 화강암보다 라돈 수치가 낮은 것은 맞지만, 역시 화강암처럼 라돈 가스를 지속해서 방출합니다. 백색계열과 황색계열 대리석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집션 대리석이 라돈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내장재로 천연석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라돈 가스가 소량이라도 부엌이나 현관 쪽에서 지속해 방출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목: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일반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ABS 도어는 인공적으로 습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자재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체적으로 천연 ‘자작나무’ 도어를 제작·시공했습니다. 튼튼하고 습기에 강해 뒤틀림이나 하자가 적고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자작 원목 또는 공간과 쓰임에 따라 자작 합판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합판을 만들 때 쓰이는 접착제 역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친환경 접착제로 만든 최고급 자작나무 합판을 선택했습니다. 가구 역시 MDF에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한 것이 아닌, 천연 목재 합판이나 원목을 사용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합지 벽지와 천연 페인트 벽지는 대표적으로 합지 벽지와 실크 벽지로 나뉘지요. 물론 패브릭 벽지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실크 벽지는 종이 위에 좀 더 다양한 무늬와 질감 그리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비닐층으로 한 번 더 마감한 것입니다. 합지 벽지도 흔히 알기에는 종이 그대로고 가장 친환경적인 벽지로 여겨지지만 비닐수지로 마감한 층을 덧입힙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벽지는 독일의 에어푸르트 ERFURT 벽지입니다. 에어푸르트는 독일의 Erfurt&Sohn에서 1827년부터 한결같이 천연 벽지만을 만들어 온 제조사입니다.(www.erfurt.com) 에어푸르트의 천연 벽지라인 중 하나인 라우파저 raufaser는 펄프와 펄프 사이에 작은 나뭇조각들을 함유해 삼림욕 효과가 있고,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머금고 있던 습기를 내뿜는 탁월한 조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나무 같지요? 비닐로 마감해 숨통을 조이고 속에서 곰팡이를 만들어내는 일반 벽지보다, 정말 나무처럼 숨 쉬는 천연벽지는 자연과 닮은 건강한 집을 짓는데 꼭 필요한 마감재입니다. 국내에서는 나무&케어(www.namuhncare.co.kr)라는 회사에서 100% 천연의 벽지를 오래전부터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천연 페인트의 경우, 요즘 페인트 제품에 대한 규제도 국제적으로 굉장히 높고 한국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와 벤자민 무어, 베어, 던 에드워드 등의 고품질 페인트 제품이 인기리에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인 노루 페인트나 삼화 페인트, KCC도 품질이 높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아우로AURO라는 독일 브랜드를 사용했습니다. 아우로 페인트는 화학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진짜 천연 자재입니다. 그래서 아우로 페인트로 마감한 공간에서는 페인트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시트러스나 허브향이 나는 것이 큰 특징이지요. 일반 페인트보다 가격이 비싸도 이런 천연 페인트를 쓰는 이유는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우로는 유해물질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아토피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성장질환의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여덟 가지 천연색을 조합해 다양한 컬러를 만듦으로 색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벽면용은 물론 목재 보호용 페인트도 색이 다양하고 그 기능이 뛰어나며 특히, 온도와 습도에 강해 목재의 수명을 늘려주는 천연 페인트입니다. 양평 주택 시공 중 라돈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 하는 모습 라돈-프리 실현한 양평 주택양평 주택의 경우, 시공 중 그리고 시공 후에 지속적으로 라돈 농도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시공 처음부터 구조, 환기, 마감재까지 다양한 라돈 저감 기술을 적용해 시공했던 양평 주택, 기준치의 한참 아래인 25Bq/㎥이 측정됩니다. 시공 후에는 2~5Bq/㎥의 검출량을 보였습니다. (국내 기준치는 200Bq/㎥입니다.) 라돈을 비롯한 다양한 유해물질의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공 중의 수치이며 시공이 완료되고 베이크 아웃을 끝낸 후에는 라돈 수치가 거의 0으로 떨어졌습니다. 라돈-프리 Radon-Free 주택, 어떠신가요. 봄하우징과 바티에는 다양한 라돈 연구와 라돈 측정기 개발 및 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건강한 집 짓기의 시작, 바로 라돈 차단입니다. 봄 하우징은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시공법과 건강한 자재 사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시공 후 양평 주택의 모습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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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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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5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환기 시스템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환기 시스템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 라돈 가스는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 자료 봄하우징 출처: Pixabay 우리 자연에는 ‘바람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람이 매우 강한 장소’를 가리키지요. 특히 바람이 불어 기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특정 지역이나 장소를 지칭할 때 우리는 그곳을 바람골이라고 부릅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실제로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할 때 풍경이 아름답고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곳을 바람골이라고 일컫기도 했다고 합니다. 환기란 한자로 ‘換氣’라고 쓰며, 공기를 ‘바꾼다’라는 뜻입니다. 라돈 관리에서 환기는 거의 절대적인 해결 방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염 공기를 오염되지 않은 혹은 덜 오염된 공기로 바꾸는 것입니다. 환기 시스템(ventilation system)은 실내 공기질 관리 전반에 대한 설계 시스템이며, 이를 통해 실내 공기를 조절해 라돈 차단과 농도 감소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공기를 실내로 흡입하고 오염 공기를 배출해 공기를 순환시켜 라돈 유입을 관리하고 라돈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라돈은 궁극적으로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과 매우 연관이 깊은데 복합적 원인에 따라 그 질의 차이가 결정됩니다. 실내 공기 오염의 원인은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라돈, 부유 세균, 곰팡이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런 오염 발생인자를 차단하고 저감하는 것이 실내 공기질 관리의 핵심입니다. 라돈은 무색, 무미, 무취의 자연 방사성 물질로서 토양, 암석 등 물질 안의 우라늄이 붕괴되면서 생성됩니다. 실내 공기 중 라돈은 건물 하부의 암석이나 토양에서 발생하며 주택 내·외부를 마감하는 건축자재와 수돗물인 지하수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지형이 다양해 지역별로 라돈 발생량을 측정하면 그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주거 공간의 유형과 상태에 따라서도 라돈 노출의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에서 검출량이 2배 이상 높게 나오며 토양과 가까울수록, 바닥과 벽 등에 균열이 많고 오래될수록 검출량이 많아집니다. 밀폐도가 높고 환기 시설이 부족한 지하층 등에서도 그 농도가 매우 높게 측정됩니다. 라돈 저감 시공법에는 지난 호에 다뤘던 ‘토양배기법’과 ‘방사선 차폐법’외에도 환기 시스템을 통한 ‘저감법’과 건축자재로 관리하는 ‘자재법’이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환기 시스템을 통한 단독 주택 시공 시 라돈 저감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 실내 공기 질 다이어그램 ▲ 환기 다이어그램 환기 시스템, 라돈이 머물지 않는 주택환기 시스템은 건축적으로도 매우 중요합니다. 크게 ①자연환기(Natural Ventilation) 건물 ②기계환기(Mechanical Ventilation) 건물 ③통합환기(Mixed-Mode Ventilation) 건물로 나눠지고 주거나 상업 공간 대부분이 통합환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창문과 문을 열어 내·외부 공기를 관리하는 100% 자연환기 건물도 흔하고 창문의 개폐 없이 100% 내부환기 시스템으로만 운영되는 고층 상업·주거 공간들도 많습니다. 다음은 위의 세 개 환기 시스템에 대한 정의와 장단점입니다. 100% 자연환기 시스템 100% 자연환기 시스템으로 구성된 주택은 공조 시스템이나 기계적 시스템 없이 천연 바람의 흐름에만 의존합니다. 에너지 소비가 없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공사·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 바람의 흐름에만 의존하기에 필요에 의한 공기의 흐름을 구현할 수 없으며 일관되거나 원하는 적정 온·습도를 유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100% 기계환기 시스템 개구부에 거의 의존하지 않고 기계환기 시스템만을 이용해 실내 공기의 순환과 교환을 제공하는 유형으로 배기팬, 공급팬, 에어 핸들러, 덕트 시스템, 필터링 시스템이 정교하게 설계·시공됩니다. 지속적이고 편차 없는 신선한 공기의 공급과 안정적인 실내 공기질을 제어하기에 좋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만 순환하는 공기의 양이 절대적이며 천연 바람을 통해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 역시 최상의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외부의 공기가 안 좋은 지역, 인구밀도가 높은 건물이나 공간에는 매우 효율적입니다. 통합환기 시스템 극단적 상황이나 공간이 아니고서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거의 모두 통합환기 시스템을 갖춘 공간에서 지냅니다. 자연환기 시스템과 기계환기 시스템을 모두 다 차용하고 결합한 형태입니다. 사용자가 적절한 상황에 자연 환기를 하고 기계를 이용하며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는데, 제어만 잘 된다면 최상의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거주자의 컨디션에 따라 거주자가 온·습도, 실내 환기 운동을 조절할 수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 비용 절감 면에서도 효과적입니다. ▲ 3D로 모델링한 양평 주택의 낮과 밤의 모습 양평 주택 환기 시스템 CFD 기류 가상 분석양평 주택은 통합환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주택입니다. 단순히 천장의 공조 시스템, 주방의 후드, 거실 에어컨 등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환기 설비의 시뮬레이션과 설계 후 적합한 환기 시스템을 시공한 사례입니다. 잘 설계된 환기 시스템은 사용자와 거주자에게 적당한 온·습도를 제공하고 오염된 공기를 차단·배출합니다. 또 위생을 관리해 감염을 예방하고 가스 흡입으로 인한 피해를 줄입니다. 설계자나 시공자의 직관·주관적인 결정은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도 많지만, 환기 설비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 봄하우징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인 시공 방법을 제안했고 그중 핵심 기술은 3차원 모델을 활용한 환기 시뮬레이션(CFD)입니다. ‘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의 약자인 CFD는 기체와 액체 같은 유체의 흐름과 열전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치적인 방법과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기술이며, 해당 유체의 움직임(패턴)을 연구하는데 사용하는 컴퓨터 기반 도구입니다. 항공 우주, 자동차, 에너지를 비롯해 환경 공학의 산업 분야에 많이 응용되며 다음과 같은 순서로 결과물을 도출해 냅니다.1. 환경 모델 생성 시스템의 물리적 도메인과 경계 등을 정의해 기하학적 가상 모델을 생성합니다. 2. 그리드 생성 계산 그리드를 사용해 제어 볼륨과 셀로 나누고 이를 통해 연속적인 유체의 특성과 방정식을 근사치화 합니다. 3. 유체의 물리적 모델링 유체의 흐름, 열전달, 난류, 화학 반응과 같은 물리적 현상을 적절한 수학적 방정식과 난류 모델로 모델링 합니다. 4. 경계 조건 수립 계산 도메인의 경계에 경계 조건을 적용해 해당 위치에서의 유체 패턴을 지정합니다. 5. 수치적 해답 도출 이산화된 방적식을 유한 차분법, 유한 부피법, 유한 요소법과 같은 수치적인 방법을 사용해 반복적으로 해결합니다. 이는 각 제어 볼륨에 대해 방정식을 해결하고 특정 해답이 수렴될 때까지 해답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입니다. 6. 분석 시뮬레이션에서 얻은 결과를 분석하고 시각화해 유체의 속도, 압력, 온도, 분포 및 기타 관련 매개 변수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합니다. 그럼 양평 주택에서 진행했던 실제 모델링과 분석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3D 모델 생성 STEP1_3D 모델 생성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형태만 흉내 낸 3D 모델이 아닌 기초공사와 내장재에 사용된 모든 자제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야 합니다. 개구부와 환기구의 위치 등도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크기로 배치된 3D 모델을 완성합니다. 실내 가구 배치 등도 예정된 위치에 설정해야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습니다. ▲ 공기의 흐름 설정 STEP2_공기의 흐름 설정 시뮬레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해당 3D 모델의 공기의 이동 방향에 대해 설계자가 특정 개구부들을 설정해 공기의 유입과 공기의 배출을 설정합니다. ▲ 공기 속도에 따라 다른 색상들로 표시한 결과물 STEP3_난류모델(기류 가상 분석) 생성 이렇게 공간의 건축적 사전 설정을 마치고 기류의 분석을 시뮬레이션 하게 되면 공기 속도에 따라 다른 색상으로 표기되고 공기의 흐름 방향은 화살표로 도출돼 결과물이 생성됩니다. ▲ 단면을 분석한 모습. 공기의 흐름과 방향을 화살표로 볼 수 있다. STEP4_설계의 적용 해당 시뮬레이션을 몇 차례 진행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위치와 크기의 개구부, 동선, 환기 장치가 필요한 위치 등을 파악해 여러 시나리오를 도출해 냅니다. 거주자가 최적의 공기질을 누릴 수 있고 냉·난방비를 가장 많이 절감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선정해 설계 단계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공기의 흐름이 정체된 계단실 어디에 우리의 ‘바람골’을 설치해 볼까요? 양평 주택의 경우 공기의 흐름이 정체되고 오염된 공기가 많이 유입되는 곳은 부엌과 욕실이 양옆으로 위치한 좁은 계단실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환기가 부족한 부분에 추가적으로 공조기 시공을 했습니다. 스마트 환기 시스템은 양평 주택의 공간별 온·습도를 체크해 자동적으로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합니다. 공기 오염도 역시 자동으로 체크되고 환기 시스템이 작동해 라돈 농도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공기의 흐름과 그로 인한 내부 환기, 궁극적으로 그 환기를 통한 실내 공기 질의 향상은 매우 복합적인 환경의 전제가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공간(space)의 지형(geography), 향(orientation), 높이·층고(height) 등이 기본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며 창의 위치와 개수, 그 크기 역시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북쪽의 부엌 옆 작은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오고 남쪽의 더 큰 창문으로 바람이 나가는 바람길이 우세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늘 음식 냄새는 거실로 향하고 오래 남아 있지요. 라돈 저감 시공에 있어서 외부공기 유입법(Ventilation Method)은 실외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켜 실내에 양압을 형성합니다. 바닥 및 벽체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라돈 가스의 유입을 최대한 방지하고 실내에서 생성된 라돈 가스는 최대한 빨리 배출하는 방법입니다. 환기량은 실내 공기의 라돈 농도를 비롯한 다른 오염 물질의 농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시공 전 토양의 방출량이나 실내의 라돈 방출량을 계산해야 합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필요 용량을 설정하고 적절한 장치 설치와 제어 관리가 필수입니다. 많은 건축가나 실내건축가들이 공조 시스템에 대해 계산을 할 때, 단순히 용량과 거리(길이) 만으로 계산해 공조 서비스를 설계하고 공조기를 설치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공간의 구조나 공간의 활동 타입, 동선이나 개구부의 위치에 따라 많은 변수가 발생함으로 위의 CFD와 같은 시뮬레이션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후 공조기의 타입과 위치 등을 결정하는 것이 에너지 효율성과 공간의 쾌적성 면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간에 적절한 ‘바람골’들이 잘 설계되고 시공된 공간, 그래서 쾌적하고 건강한 집, 바로 저희 봄하우징이 만들어가는 집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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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돈 가스의 방사능 입자는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만 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2020년 초, 주택을 지으려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함께 시공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라돈 관련 많은 연구와 특허들을 진행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던 중 건축주 부부가 바라시던 집이 저희 봄하우징이 바라는 집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건강한 집’입니다.건강한 집이란 주거 환경이 거주자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집입니다. 인공지능 챗 GPT에 ‘건강한 집이란?’이라는 질문을 했는데 여섯 가지의 항목이 나열됐습니다. ① 안전과 보안 ② 소음 관리 ③ 충분한 자연 채광 ④ 건강한 내부 자재 ⑤ 좋은 실내 공기의 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⑥ 라돈 방지가 포함된 결과입니다.라돈은 1급 유해 물질이며 라돈과 같은 유해 물질의 노출은 ‘건강한 집’이 탄생할 수 없는 근본 원인입니다. 라돈은 지반과 지하수를 통해 올라오거나 건축 자재나 실내 마감재를 통해 생성되는 방사성 가스입니다. 최근 라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고 위험성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에 따른 여러 제품과 시스템들이 국내에서도 개발·소개·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돈 기체가 미세입자에 달라붙어 호흡기로 들어간 후 방사성 붕괴를 지속하며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이 폐포와 기관지를 손상시켜 폐암을 야기합니다.라돈에 내성을 갖는 새로운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건축가와 시공자는 실내 라돈 노출의 위험을 줄이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라돈 저감 시공은 거주자의 라돈 노출을 매우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시공 전부터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가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모습 ‘라돈’과 ‘천연’이라는 키워드, 양평 주택2020년 공사를 진행했던 양평 주택은 부부와 두 자녀가 지낼 집이었습니다. 간소한 외관의 디자인이지만 1, 2층 합해 총 60평대로 규모가 제법 큰 단독주택이며 건축주가 평소 라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았고, 건강한 집의 기본이 ‘라돈 차단’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라돈’과 ‘천연’이 키워드였던 프로젝트, 저희에겐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신축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라돈 저감 시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초 공사 시 적용한 ‘라돈 가스 토양 배기 시공’, ‘라돈가스 차단 시공’ 그리고 전체적 공조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환기 시스템 설계 시공’입니다.그중 양평 주택에 시공된 토양 배기 시공을 소개하겠습니다. 라돈은 건축 자재에서도 발생하지만, 일차적으로 토양에서 발생합니다. 첫 번째, 실내로 라돈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공이 기초 공사 때 필요합니다. 기존 건물의 토양으로부터 발생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토양가스 배출법(ASD, Active Soil Depressurization)을 따르며, 바닥 기초공사와 배출팬(fan)을 이용해 라돈 가스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AARST*를 기본으로 하는 라돈 차단의 기초 공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ARST(American Association of Radon Scientists and Technologists): 미국의 건설 관련 비영리 전문 기관으로 라돈을 비롯한 건물에 침투하는 기타 화학적 오염물질에 대한 위험의 식별과 저감 및 제거에 대한 연구와 시공에 관한 산업적 표준 개발, 기술 능력의 인증, 공공 정책의 강화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1. 사전조사공사 착수 전 건축물이 세워질 지하 구조물의 형태와 지반 상태를 조사하고 시공 자체가 가능한 현장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한 현장이라고 분석이 끝난 후에도 해당 토지에 대한 적절한 시공 방법을 연구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필지의 경우 시공이 용이하고 환경도 기초 공사에서 라돈 저감 시공을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2. 자갈층 사용슬라브 아래에 깨끗하고 거친 자갈로 이루어진 4인치 정도의 층을 구현합니다. 이 자갈층은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라돈을 포함한 토양 가스가 집 아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며 ‘공기흐름층(air flow layer)’ 혹은 ‘가스 투과 층(gas permeable layer)’이라고 불립니다. 가스가 순환하며 화학적 활동을 일으켜 방사능의 생성과 배출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양평 주택에서도 터파기 이후 자갈층 시공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공 업체가 재생골재를 포설하는데, 재생골제는 폐콘크리트로 만든 건강하지 않은 물질입니다. 3. 배기 파이프 설치가장 중요한 공정입니다. 배관 파이프를 자갈층 아래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집의 가동 공간과 지붕을 통과시켜 라돈 및 기타 토양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하도록 시공합니다. 배관에 관한 모든 자재는 ‘KC’ 표시 제품이나 그 이상의 품질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전문가의 체계적인 배관 선정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바닥매립 배관은 PVC GV1 내경 100Ø과 입상배관의 경우 PVC GV1 내경 100Ø, 그리고 슬라브의 경우 PVC 내경 125Ø를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한국에서 라돈 저감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 이 토양 배기 공법입니다. 상부 배출법은 토양에서 흡입한 라돈 가스를 건물 외부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고농도의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위 대기로 배출함으로써 실내로의 재유입을 방지하는 원리입니다. 국제적으로도 표준 공법이며 해외에서는 가장 보편적이기도 합니다.하부 배출법은 배관 파이프를 건물 하부에 설치해 고농도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아래 대기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건물 위로 배관 파이프 노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미적 기능이 있지만 조건이 매우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시공법이기도 합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미관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 배출 시공법을 적용했습니다. 4.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 시공자갈 위에 고강도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를 놓아 토양 가스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시트는 콘크리트 시공 시 자갈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라돈 배출관으로 모인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종 배출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를 ‘그라운드 멤브레인(Ground Membranes) 시공’이라고 부릅니다. 5. 가스 투과층 유지각 토양 가스 수집 공간에는 사양을 충족하는 가스 투과충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표면과 함께 구성돼 가스 투과층과 토양 가스 수집 공간의 둘레 표면 외부 사이의 공기 흐름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합니다. 6. 배수구와 응축수(condensate) 배관 공기밀 유지바닥 배수구와 응축수 배관은 토양가스가 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수 유지를 위해 바닥에 설치된 접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돈 차단 시공 후 콘크리트 타설한 모습 라돈 차단의 기초공사 그 후라돈 차단을 위한 추가 기초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 후 여느 일반 프로젝트처럼 단열재와 철근을 시공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모든 콘크리트 타설 후 최종 콘크리트 면 위에 차단 시공을 했습니다. 라돈을 비롯한 콘크리트 자체가 품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좋은 시공법입니다. ‘방사선 차폐막(radiation sleeving)’이라고 불리는 이 시공법은 유해물질, 특히 방사능을 많이 품고 있는 자재의 사용에 필수입니다.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에도 해당 재질의 봉투들을 사용합니다. 방사능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지역에 들어갈 때 사람들이 착용하는 방사능 보호복 역시 해당 소재와 같은 원단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양평 주택의 콘크리트 위에 전체적으로 시공했고 코너 역시 보강했습니다. 방사선 차폐막과 시공 모습 라돈은 매우 위험한 기체입니다. 배출과 차단에 대한 필요성을 우리는 중요하고 신중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신축 주택의 경우 기초 공사 때부터 철저히 함께 시공돼야 하는 ASD는 양평주택의 사례를 보더라도 본질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시공입니다. 시공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며 유지 관리가 필요 없는 점도 건축주들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는 공사입니다. 다만 해당 필지의 토지의 질, 지하구조물의 형태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잘 설계해 적용해야 하고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저희가 시공했던 ASD 공법 외 PSD(Passive Sub-slab Depressurization, 건물 실내와 토양층의 온도 차이로 인한 압력을 이용해 바닥 아래 자갈층의 라돈 가스를 배출관을 통해 배출하는 방법) 공법이나 플라스틱 시트를 시공하는 멤브레인 공법들이 있지만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오염물질을 제어하는 원칙 중 가장 중요하고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것은 발생 원인의 차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공의 첫 단계부터 진행돼야 합니다. 라돈 전문 건축 시공사는 신축 주택에 라돈에 저항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으며, 하자 없는 시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라돈 저감 시공은 기초 시공과 차폐 시공, 그리고 환기 시스템 시공까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본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 02-333-2006 www.bomhousing.com blog.naver.com/bomhousing 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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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3_건강한 집, 친환경 VS 천연
- 건강한 집, 친환경 VS 천연“대지윤리의 전망에서 볼 때, 생물학적 주체인 인간을 위한 선행은 무엇일까? 근본적으로 모든 살아 있는 시스템처럼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잠재된 가능성들을 자유와 안전 안에서 펼치는 것이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안드레아스 베버 자연이 경제다> 中 (원제: BioKapital By Andreas Weber)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지난번에 언급했듯 친환경(eco-friendly)에 대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매우 익숙합니다. 친환경은 ‘환경을 위한다’는 말이고 ‘환경에 덜 해로운 것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잠시 그 정의를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친환경이란 인간이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오염과 폐기물 등의 문제를 최소화하는 일입니다. 친환경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개념 중 하나이며 자연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공업 방식과 생활 방식에 친환경이라는 노력을 추가해 쓰레기나 오염, 혹은 동식물이나 대기에 피해를 덜 끼치는 방식들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운동이었습니다. ‘친환경’은 쉬워도 ‘천연’은 어렵다친환경은 이제 우리의 생활이 된 지 오래입니다. 친환경 건축, 친환경 인테리어, 친환경 제품, 친환경 먹거리 등과 같이 여러 생활 분야에 ‘친환경’을 붙여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친환경 자재라는 말은 친환경 등급을 받은 자재라는 뜻입니다. 친환경은 말 그대로 ‘친-환경적’인 것을 뜻하지만 일정 한도의 화학 제품이 첨가된 자재·소재·제품들입니다. 그에 반면 ‘천연’이란 자재 자체가 자연에서 얻은 순수한 자연적 물질로 만들어진 제품이란 뜻입니다. 예를 들어 원목마루는 천연 자재입니다. 친환경 등급의 강마루는 천연 자재가 아니지만 조금은 환경을 덜 해치는 공법이나 부자재로 만든 친환경 자재인 것입니다. 천연은 인공적 화학 물질이나 인공적으로 수정된 원료나 부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합니다. 영어로 ‘natural materials’라고 받아들이면 훨씬 쉽고 단순하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천연자원으로부터 생산되고 그대로 사용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식물이나 광물 등의 천연자원을 거의 그대로 사용한 행위이며, 일반적으로 친환경 제품보다 우리 건강에 더욱 안전합니다. 이런 이유로, 친환경은 쉬워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류는 오랜 시간을 친환경을 위해 달려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만) 천연은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완벽한 천연 건축·천연 인테리어라는 것은 21세기에 존재하기 매우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이미 너무나 반反친환경적으로 개발되고 발전되어 온 자재와 시공법들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단순하게 혹은 반대로 매우 어렵게 지으면 가능하지요. 흙을 바른 오두막집에 지푸라기 지붕을 얹어 사는 것은 천연입니다. 매우 섬세하고 어려운 디자인과 공사 과정이 필요하고 비싼(구하기 어려워서) 자연 자재(석재, 목재 및 기타)로 집을 짓고 화학 접착제를 최소화한 지속 가능한 건축물을 짓는 것도 천연입니다. 목조주택은 대표적인 천연 건축이기도 하지만 여러 단열재나 기타 부자재들에 있어 넓은 범위에서는 그 천연의 의미를 지키긴 어렵습니다. 천연자재인 원목마루 VS 친환경 자재인 E0등급 강마루 천연의 종이 그대로인 합지 벽지 VS 종이 위에 PVC로 디자인을 만들어낸 실크 벽지 친환경 자재란친환경 자재란 이처럼, ‘친환경적 기준이나 등급에 부합했다’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친환경 기준들에 대해 조금 짚고 넘어가 볼까요? SEO & E0 매우 유해한 물질로 널리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의 방출량을 측정해 등급을 매긴 기준입니다. SEO<E0<E1<E2 순으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높은 것이고 우리 건강에 해롭습니다. E2 등급은 실내 자재로 사용할 수 없는 등급이며, E1는 1.5mg/L 이하 방출량으로 과거 국내 대부분의 마감재와 가구가 해당 등급의 자재를 사용했었습니다. 여러 거대 인테리어 자재 기업에서 본격적으로 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하고 마케팅에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이 등급에 대해 조금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E0 등급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5mg/L 이하로 해당 자재로 인해 건강에 유해한 영향력이 거의 없는 방출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SEO 등급은 자연 상태와 거의 비슷하며 인간에 거의 무해한 0.3mg/L 이하의 방출량을 내뿜었을 때 받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선진국에서는 E0 자재도 좋지 않은 것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E1는 실내 자재나 가구 제작에 완전히 금지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E0와 SEO 등급의 자재 사용은 몇 년 전부터 인테리어·가구 회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활용하고 있는 ‘친환경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출처: Green Guard Green Guard 그린가드 인증은 제품 및 소재의 실내공기질(IAQ)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인 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하위조직인 UL Environment에서 인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Green Guard는 건축 자재 및 가구, 그 외 여러 가지 소비 제품의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Green Guard로 인증된 제품은 화학물질 배출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기에 실내 공간(주택, 사무실, 학교 등)에서 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Forest Stewardship Council 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약자이며 이 인증은 종이 및 목재와 같은 제품이 추출부터 생산, 이동 그리고 제조까지 환경 및 사회적 기준을 충족하는 잘 관리된 산림에서 생산되고 유통 제조됐음을 검증하고 인증하는 시스템입니다. 생물의 다양성 및 자연 자원의 보전 및 근로자 권리 보호와 같은 요소를 고려해 생산됐다는 뜻입니다. 전반적으로 책임 있는 산림과 목재 관리의 관행과 절차를 지향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산림 보호를 유지하는 데에 그 시발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지만 요즘에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많은 패키지 상품 및 종이백, 그 외 기타 종이로 만든 일회용품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마크가 됐습니다. 인간의 개입 없는 자연스러운 ‘천연’친환경 자재에 대한 개념들과 인증들을 살펴보면, 친환경이란 개념이 조금 더 뚜렷해집니다. 그에 반면 ‘천연 자재’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흙, 돌, 철, 나무 등에 화학 물질을 섞어 재가공 하지 않고 그대로 재단해 건축자재로써 최소한으로 제품화한 것들이 바로 천연 물질입니다. 황토집에 쓰이는 흙, 대리석이나 벽돌 그리고 대나무나 합판 혹은 나무에서 파생된 코르크 등은 아주 훌륭한 천연의 건축·인테리어 자재입니다. 커튼이나 러그 등의 인테리어 소품들을 제작하는데도 여러 천연 섬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양모나 면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화학 처리를 하지 않고 재배하고 추출된 유기농이면 더욱 좋습니다. 환경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말입니다. 목재는 전 세계에서 추출 및 사용이 가능하고 재생 역시 가능하며 생화학적으로 분해되는 대표적 천연자원입니다. 관리만 잘 한다면 빛, 바람, 물처럼 지속할 수 있게 수확할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의 FSC가 출범했던 것이지요. 특히 대나무 같은 경우는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관리가 매우 쉬운 목재라 건축이나 인테리어 자재로써 가장 친환경적인 천연 자재로 유명합니다. 코르크 역시 매우 훌륭한 천연 자재인데 코르크는 나무 자체를 해치지 않고 9년마다 수확할 수 있는 참나무의 껍질입니다. 내구성이나 단열성 역시 뛰어나며 유지 관리도 매우 쉬운 자재입니다. 먼지나 꽃가루를 흡착·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있는 집, 알레르기나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 집에 사용하면 좋습니다.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대한 내성 역시 뛰어난 자재입니다. 석재 역시 천연 자재입니다.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첨가돼 있지 않기 때문에 좋은 자재입니다. 에너지 효율성도 매우 좋은 편이며 인위적으로 항 곰팡이 등의 처리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세균과 곰팡이에 저항력이 있으므로 건강한 집을 위한 좋은 선택입니다. 섬유 역시 천연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합성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천연 섬유는 따뜻하고 편안한 질감과 분위기를 더하고 건강과 환경에 이롭습니다. 살충제나 제초제, 기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되는 유기농 면과 린넨은 침구나 러그 등의 패브릭에 상용되고 있고, 이는 ‘천연’ 소재로써 인테리어 마감이나 퍼니슁(가구나 소품) 등을 적용할 때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유기농 섬유는 GOTS나 OCS 라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기농 섬유 함량이 95% 이상이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70~95%이면 ‘Made with Organic’으로까지만 표기할 수 있지요. 양모, 해초, 펠트, 마 등은 좋은 천연 섬유이며 생분해 가능한 천연 섬유들입니다. “건강은 우리가 자연, 자연의 재산, 봉사, 그리고 사건들의 관계를 새로운 기초 위에 세우기 위해 원칙적으로서 필요로 하는 것의 원형이다.” 中 (원제: BioKapital By Andreas Weber) 이렇듯 친환경과 천연은 비슷하지만, 분명히 다른 개념입니다. 친환경은 인간이 사용하거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즉, 친환경 제품은 지구에 무해하며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제품, 그리고 관련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반면 천연이란 인공적 개입 없이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것을 최소한의 가공으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연 식품이나 천연 화장품을 떠올리시면 쉽습니다. 인공적인 방법이나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으로 재배되고 생산됩니다. 친환경은 인간의 개입이 있지만 그 영향을 최소화한 것, 천연은 인간의 개입 없이 자연에서 얻어진 것이며 자연으로 재빨리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친환경보다는 오히려 더욱 환경적인 것. 그것이 바로 천연의 건축, 천연의 인테리어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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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5)
- 건강한 집을 만드는 다섯 가지 원칙!건강하지 못한 집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건강한 주거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가볍게만 여기곤 한다. 건강한 집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건강한 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창문 제조회사는 70년이 넘은 역사만큼이나 오랜 세월에 걸쳐 건강한 집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시간과 자금을 쏟아부으며 건강한 집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그리고 2015년,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집의 기준을 제시해 주는 ‘헬씨 홈 바로미터 healthy home barometer’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고 그 이후 매년 해당 결과를 발표해오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 유럽인들이 집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생각하고 있는지? 두 번째, 그들의 믿음대로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건강한 집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들을 알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우리는 헬씨 홈 바로미터를 통해 ‘건강한 집’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현재 유럽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거주환경)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아볼 수 있다. 따라서 해당 연구 결과는 유럽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거주환경이 얼마만큼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유럽 국가에 관련된 연구이지만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에서 조금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설계 단계부터 철저하게 심플한 외관을 강조한 함양 주택의 조감도(이미지: 최재철) 거주환경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당수 유럽인들은 건강 문제와 낮은 웰빙 well-being 수치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매일 고통받고 있고 이로 인해 삶의 질도 점점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비단 유럽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일은 아니다. 국내 한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한국인의 86%가 고통받는 삶을 살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삶의 만족도 조사 내용 전부가 건강과 웰빙 문제에 연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 두 가지 요소가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한 집에 살기를 원한다. 연구결과가 도출된 유럽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집에 사는 사람들은 건강한 집에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한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거주환경은 사람들의 건강과 웰빙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집 짓기를 준비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유용한 연구 자료가 될 것이다. 집을 지을 때 어떤 가치를 두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삶을 제공받을 수 있다면 어느 누가 그런 집을 거부할 수 있겠는가! ‘예쁜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은 우선순위 목록에서 제외하자. 이 연구를 주도한 세계적 창호 제조회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는 12개 유럽국가(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프랑스,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영국)에 거주하는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회사는 설문조사를 통해 유럽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집과 거주환경에 대한 다양하고 방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유럽인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집에는 5가지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적절한 창문 계획을 통해 자연광을 최대한 집 내부로 끌어들이고 주기적인 자연환기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사진: Velux) 1.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집2. 안락한 실내 온도를 제공하는 집3.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집4. 만족할 만한 수준의 자연광(Daylight)이 머무는 집5. 적정한 습도가 유지되는 집 이처럼 유럽인들은 건강한 거주환경을 가진 집이 되기 위해서는 위에 나열된 항목들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믿는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집을 지으려는 예비 건축주들이 위에 나열된 5가지 항목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혹시 설계와 시공 시 당연히 적용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오산이다. 여러분이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도 그것들을 우선순위에서 밀어낼 수밖에 없다. ▲ 자연광을 통한 실내 환경 계획은 거주자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도록 도와준다.(사진: 함영인 작가) 건강한 집을 위한 5가지 행동수칙필자는 위 다섯 가지 기준에 따라 생활 습관을 바꾸면 누구나 ‘건강한 집’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상적으로 해오던 행동과 일과를 갑자기 바꾸는 일은 어려울 수 있다. 신경도 쓰이고 귀찮기도 하지만, 이렇게 약간만 일상의 변화를 주더라도 건강한 집에 필요한 기본적인 환경을 갖출 수 있다는 얘기다. 집 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예비 건축주라면 위에 열거된 5가지 항목을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시도해 보기를 강력하게 권장한다. 아래 제시된 내용은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집을 위한 5가지 행동 수칙이다. 집 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집의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아래의 5가지 행동 수칙을 적용해 보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어떨까. 1단계 잠을 잘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라. 유럽인의 72%는 잠자기 바로 직전에 침실 환기를 시키지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취침 전 환기는 필수다. 2단계 안락한 온도 유지. 유럽인의 37%는 실내 온도 유지보다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데에만 가치를 두고 있다. 여름철과 겨울철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실내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 3단계 신선한 공기 유입. 유럽인의 59%는 유럽에서 권장하는 매일 두 번의 환기수칙보다 환기를 덜 시킨다. 대부분의 경우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오염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4단계 자연광의 유입. 유럽인의 76%는 집 내부로 유입되는 불충분한 자연광을 보완하기 위해 인공조명을 활용한다. 프라이버시 때문에 대낮에도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자연광의 유입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체크해 보자. 5단계 습도 조절. 유럽인의 49%는 실내 습도 조절을 우선순위로 생각하지 않는다. 적정한 습도 유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재철_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 www.jchoidesign.net allaboutwood@daum.net blog.naver.com/interior_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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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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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4)
- 건강한 실내 환경 원한다면 햇빛 끌어들이자!2017년 5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는 ‘건강한 건축(Healthy Architecture)’에 관한 주제로 국제 Daylight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북미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와 연구원, 세계적인 자재 및 건축회사 관계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필자는 국내 건축가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그때 전 세계에서 온 전문가들의 발표를 정말이지 원 없이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로부터 7년이 흘렀다. 유럽은 건강한 건축과 건강한 집(Healthy home)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건축 사례들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우리의 상황은 어떨까?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 2017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Daylight 심포지엄(출처 : ICSadviseurs) 이틀간의 공식적인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가로서 건강한 건축, 특히 ‘건강한 집’에 대해 이전보다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 다양한 건축 실무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실내 환경은 거주자의 ‘건강과 웰빙(Well-being)’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건축 전문가들의 건강한 건축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다.(출처 : Velux) 여전히 소홀한 건강한 실내 환경 이슈발표 내용을 듣는 내내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집의 모습들이 머릿속에 하나둘씩 스쳐 지나갔다. 복잡해졌다. 무엇에 초점을 맞춰 집을 설계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건강한 집에 대한 고민은 전무했었다. 건축주의 생각을 설계도면에 반영해 주기 급급했다. 건강한 실내 환경과 건강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의 고민들을 정리해 그해 12월 건강한 집에 관한 책을 한 권 출간했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예비 건축주들에게 건강한 집을 지어야 한다고 설파하며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외부 강연을 통해 집을 짓겠다는 사람들을 꽤나 많이 만났다. 하지만 지금도 예비 건축주와 상담을 해보면 건강한 실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는다. 어떻게 하면 예쁜 집, 싸고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을지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위해 햇빛을 최대한 끌어들인 미국의 스미스하우스(출처 : Velux) 좋은 집을 지으려면 집을 짓는 목적이 확실해야 베를린에서의 경험은 건축가로서 집을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전까지는 집을 디자인할 때 기능, 형태, 구성, 스타일, 마감재와 같은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까에 초점을 맞췄다면 심포지엄을 다녀온 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집의 가치’를 높일까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집의 가치를 높이면 거주자의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해 보자. 집을 짓는 목적은 무엇일까? 알랭 드 보통은 에서 ‘집이 거주자들의 수많은 질병들을 치료할 수는 없겠지만 각각의 공간은 행복의 증거를 보여 준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집은 거주자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가 주장하듯이 만약 집과 행복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그 행복은 집의 어떤 요소에 의해서 채워질 수 있을까? 집 자체가 행복할 수는 없으니 집 안에 사는 사람이 행복해야 하겠다. 행복한 사람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다. 물론 몸이 아픈데도 긍정 마인드로 현실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몸이 아프면 서서히 나쁜 감정들이 그 사람의 내면을 채우고 그로 인해 행복한 감정들은 내몰린다. 집은 거주자의 몸과 마음 상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을 아프게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할 수도 있다. 단,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킬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산업화된 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하루 중 8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만약 실내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노출되면 그만큼 거주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친환경과 거리가 먼 건축 재료와 음식 조리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독성물질을 뿜어내 실내 환경을 서서히 오염시킨다. 또한 사람들로 인해 실내 환경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실내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몇 사람이 머물고 있는지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꽉 막힌 공간에 몇 시간이고 머물다 보면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또한 사방이 꽉 막힌 실내 공간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하게 되면 학업과 업무 능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을 통해서 나오는 유해가스만으로도 실내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집 짓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원론적으로 ‘집을 짓는 목적’이 무엇인지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 복잡한 도심이 싫어서? 꽉 막힌 아파트에 사는 것이 답답해서? 한적한 전원에 생활을 꿈꿔와서인가? 아니면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인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투자 목적으로 한 채를 더 짓고 싶어서인가? 나 역시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의 경험이 없었다면 집 짓기의 목적이 앞서 얘기한 내용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집에 대한 접근 방법 자체가 확실히 달라졌다. 방향이 더욱 확실해졌다. 누군가 내게 집을 짓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1초의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다. “이 집에 살게 될 나와 소중한 가족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집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 집을 짓는 목적도 그 가치관을 따라가기 마련인가 보다. 집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사람들은 흔히 이런 착각을 하기 쉽다. 집은 세상 어느 곳보다도 안전하다고. 프라이버시가 확보돼 각자의 삶을 편안히 누릴 수 있는 곳은 집만 한곳도 없다고. 하지만 이것은 집의 일부 기능만을 부각시키는 아주 단편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 지은 집 때문에 오히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몸에 나타나는 질병뿐 아니라 심리적인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 제대로 된 원인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점점 병들어 가는 사람들. 집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안식처를 제공해야 하지만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산업화 사회의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이런 증거들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집 때문에 발생하는 이런 증거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베를린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습하고 건강하지 못한 실내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유럽에만 약 800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세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습기에서 습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무구는 세균이 좋아하는 조건을 갖췄다고 한다. 겨울철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가 세균을 증식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습한 곳에서 발생하는 세균은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시킨다. 천식치료를 받고 있는 유럽 사람들이 1년에 8억 2000만 명이라는 통계도 있다. 유럽인들의 천식은 건강하지 못한 집에서 유발되는 질병이라 그냥 가볍게 넘어갈 일은 아니다.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못한 집은 습하고 자연광(햇빛)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다. 불쾌하게 덥거나 추운 집도 건강한 집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점에서 ‘건강과 웰빙(well-being)’은 집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 집은 사람의 몸과 정신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례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만 보더라도 쾌적하고 안락한 집이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콘크리트 건물에서 주로 나타나는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집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매스컴이 앞다퉈 피해 사실을 보도했지만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현상에 비하면 건강한 집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짓는 목적이 건강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 집 짓기에 쓰는 비용을 실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보다 보이는 겉모습에 투자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자연광을 통한 실내 환경 계획은 거주자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도록 도와준다.(출처 : Velux) 햇빛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 필요 유럽 사람들은 거주자의 건강과 웰빙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자연광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와는 달리 최근 지어지는 집에는 자연광을 최대한 집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연광이 실내 환경뿐 아니라 거주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확신 때문이 아닐까 싶다.?베를린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전까지 나는 자연광(daylight)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처럼 크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우리나라는 거주자의 안락함과 건강 따위는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건물의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에만 초점을 맞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여 에너지가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만을 찾다 보니 정작 실내 환경과 공기질(indoor air quality)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미흡하기 이를 데 없다. 과거와 달리 이제 유럽은 거주자의 건강과 안락함을 위해 집이 어떻게 계획돼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거주자의 건강과 안락함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충분히 갖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의 조명디자이너 므라즈미 지야키는 그의 책 에서 ‘앞으로는 빛의 질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질 높은 빛은 공간을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의 분위기를 조절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빛이 거주자의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그렇다. 빛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므라즈미 지야키는 인공조명을 통해서도 이것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빛의 질’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빛이 주는 특별한 능력도 믿는다. 하지만 인공조명을 통해 그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는 그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건축가 루이스 칸의 말에 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자연광이 유일한 빛이다. 자연광은 분위기(mood)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조명과 달리 자연의 빛은 인공조명이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자연 치유능력도 가지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빛이 있다. 우리는 늘 그 빛과 함께 생활하며 낮에는 햇빛, 밤에는 달빛 그리고 인공조명이 함께 한다. 빛이 ‘필요한 공간에 필요한 밝기’ 만큼 비추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너무 과해도 너무 모자라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집안 구석구석까지 빛을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그 빛을 끌어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연구개발을 통해 빛의 질이 건강한 집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건강한 집은 사람의 몸과 마음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미 질 높은 빛을 최대한 집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연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우리 인간에게 무한히 제공해 주는 빛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습하고 건강하지 못한 집의 환경이 유럽 전역을 위협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집안으로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작은 노력으로 건강하고 안락한 집의 기반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최재철_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www.jchoidesign.allaboutwood@daum.netblog.naver.com/interior_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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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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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6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디자인 편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디자인 편하루의 피로를 내려놓을 수 있는 안식처이자 소중한 가족과 함께 돈독해지는 건강한 집, 멋을 잔뜩 부리기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집, 구성원의 취향에 맞춘 가구와 소품을 활용해 잠재력이 느껴지는 집. 이곳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박성현(고젠틀디자인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고젠틀디자인 집은 휴식 공간, 개인 공간, 가족 공간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 우리는 이전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만큼 주거라는 기본 기능 이외에도 카페, 트레이닝, 라운지, 갤러리 등 새로운 외부 기능이 더해졌다. 이런 모습은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기능이 더해지고 역할이 부여된다 해도 집이 편안한 안식처가 돼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이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표현의 한계가 있는 콘셉트나 장식적인 요소에 치우치지 않는 자연스럽고 유연한 공간을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침실은 붙박이장을 지나서 진입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방문을 주방 안쪽 뒤에 배치해 아늑한 수납공간으로 연출했다. 공간과 공간 사이에 쉼표 두기현관을 열면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이 바로 보이는 이런 구조는 많이 봤을 것이다. 그러나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현대에 이런 구조는 맞지 않는다. 요즘은 전실과 복도 등을 추가해 현관, 전실, 복도, 주방, 거실, 방, 발코니 순으로 평면을 구성하기도 한다. 코스요리에 비유하자면 현관과 전실 및 복도는 전채요리, 주방 및 거실과 방은 메인 요리, 발코니는 디저트로 나눌 수 있다.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메인 요리는 여러 가지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미리 순서를 계획해 차례대로 나오는 코스요리처럼 집 또한 작은 공간에서 큰 공간으로 눈앞에 펼쳐져 우리에게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으로 인지되는 것이다. 이런 구성은 스타일링에서도 유리하다. 예를 들면 전실이나 복도에서 취향과 분위기를 부분적으로 보여줘 전체적인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도입부 역할을 할 수 있다. 여기에 현관 다음 완충공간을 추가해 여유 있게 메인 공간으로 진입시키도록 하자. 심리적인 안정감과 시각적인 편안함을 부여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는 장점까지 생긴다. 무늬목과 비슷한 소재인 원목 도마와 클래식한 찻잔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크게 마련한 창을 통해 바다 풍경이 가득 들어온다. 벽과 바닥을 통일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구성원 취향이 담길 배경 만들기그때그때 유행하는 모양이 결과물로 이어져 벽면이나 천장 등에 시공되면 그만큼 집은 유연할 수 없는 한계가 설정된다. 실내는 여러 자재를 사용하거나 콘셉트가 강한 형태로 마감하기보다는 한두 가지 재료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는 편이 좋다. 실제보다 넓어 보이고 부드러운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미니멀한 공간은 사용자의 여건에 따라 공간 성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곳은 액자와 소품 등으로 언제든지 변화를 줄 수 있도록 여지를 남기는 편이 좋다. 실내를 반드시 채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버려도 좋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곳은 사용자가 입은 옷, 테이블에 올라온 다채로운 음식, 창문 너머 자연의 색 등으로 자연스럽게 채워진다. 조명 전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대낮 밝기에 맞추는 편이 좋다. 필요한 곳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공간이 돋보이는 효과와 분위기를 부른다. 자연광을 닮은 조명계획빛은 공간 성격에 맞게 반응하고 자연광의 흐름처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자연광을 닮은 조명 계획은 전문가들만이 말하는 고차원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는 언제나 태양 즉, 자연광과 함께 생활하고 있고, 일출과 일몰과 같은 자연스러운 빛의 변화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내에서 일, 공부, 요리, 청소를 할 때 불을 켜고 잠자리에 들기 전 불을 끈다. 우리 몸은 밝은 빛에 의해 긴장되고 무엇인가를 집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반면, 어두워질수록 긴장이 완화돼 편안해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거환경에서는 한 공간에 하나의 조명기구로 밝거나 어둡게,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구성돼 있다. 몸이 받아들일 준비 없이 갑자기 밝아지거나 어두워져 피로감이 생기고 바이오리듬에 영향도 생긴다. 빛의 조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계획할 수 있다. 조명의 종류와 개수를 늘려 스위치로 제어하는 방법,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설치하는 방법, 스탠드를 활용해 라운지와 같은 편안함 혹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 등이 있다. 집중을 요하는 상태와 휴식이나 잠들기 전 빛은 달라져야 하고 다양한 상황에 맞춰 설계돼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조명 계획에 신중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다. 박성현(고젠틀디자인 대표)박성현 대표는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을 감각적인 균형으로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디자이너이자 Go_ZENTLE DESIGN의 대표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고민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연구하고 건축주가 원하는 가장 본인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010-9473-5856go_zentle@naver.comwww.gozentle.com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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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6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디자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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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정리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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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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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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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 PART 0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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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련하기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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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4]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PART 3 건축가가 전하는 농어촌 지역 집짓기 Tip 농어촌 지역은 그 특성상, 개인의 목적이나 활용성 외에도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은 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은 기존에 형성된 마을 환경이나,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따라서 인접 대지와의 경계를 위한 담장도 마을의 분위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농사와 관련된 일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업 마당이나 각종 창고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주차 문제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있을 수 있기에 필지 내 주차장 확보도 중요한 편이다. 이에 건축가가 꼽는 농어촌 지역에 집을 지을 때 참고할 만한 6가지 팁을 소개한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자료 출처 『마당 있는 집을 지었습니다』 (포북, 2019) 1. 마을의 기존 환경을 존중하라 농어촌은 마을 공동의 규율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 건축에 있어서도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율을 존중하며 계획하는 편이 좋다. 길과의 관계나 건물의 높이, 재료 사용, 담장의 개방도 등 마을의 기존 환경을 배려해야 주민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다. 2. 대지 경계는 마을 주민과의 소통을 고려하라 농어촌 지역은 대지 경계가 분명치 않고 서로의 편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신축을 하면서 경계는 분명히 하되, 사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 상의해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경계 담장을 하더라도 서로가 불편함이 없는 방식으로 계획하는 편이 현명하다. 3. 집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하라 농어촌 주택은 집을 짓는 목적을 분명히 한 후에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 귀촌, 휴식 또는 힐링 주택, 건강 주택, 은퇴 후 주거, 부모님 주택 등 목적에 따라 설계가 달라진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집의 규모나 층수, 재료의 선택, 외부와의 관계, 마당의 활용 등이 다르게 계획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목적을 이루기 위해 준공 후 부가적인 비용이 계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4. 나이 많은 부모님 집일 경우 무장애 설계 및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확보하자 농어촌 지역에 연세가 많으신 부모님 집을 짓는 경우, 건강을 생각해 집 안 구석구석 채광이 잘 되는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계를 통해 굳이 밖에 나오지 않고도 최대한 자연 채광을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방이나 욕실의 무장애 설계를 통해 내부 실들의 사용에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농어촌 생활에 필요한 여러 활용 공간을 마련하라 농어촌에서 생활할 때는 도심과 달리 잉여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농사와 관련된 일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저장 창고나 장비 창고, 농산물 관련 작업 마당 등의 내외부 공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창고동을 별도로 계획하는 것도 효율적일 수 있다. 6. 충분한 단열과 우수한 창호 성능이 필요하다 도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에너지 효율과 관리를 위해 단열과 창호의 성능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건축비가 많이 들어도 성능 높은 재료를 쓰는 것이 향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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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4] 신축과 리모델링, 시골집 마련하기 A to Z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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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 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껍질을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 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 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 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 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 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 표준시험 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 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 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용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 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 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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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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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 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 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 ㈜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 껍질을 주 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 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표준시험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 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 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영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 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 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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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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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건강한 집을 위한 필수 선택 천연벽지 고르기
- 건강한 집을 위한 필수 선택 천연벽지 고르기 건강한 집에서 살고 싶다면, 천연 자재는 필수다. 특히 내장 마감재 중 실내 전체 면적 비율 40%를 차지하는 벽지는 실내 공기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무엇보다 더욱 신경 써 선택해야 한다. 벽지 전문가를 만나 좋은 벽지 꼼꼼하게 잘 고르는 법을 알아보았다. 글·인물사진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 에덴바이오벽지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며 집을 짓고, 고치고, 개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더불어, 건강을 고려해 깐깐하게 자재를 따져보고 고르는 이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PVC 벽지도 ‘친환경’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오니, 똑똑한 소비자라도 벽지를 어떻게 골라야할지 막막하다. 천연벽지 전문기업 연구개발팀의 남원식 팀장을 만나 진짜 내 몸에 좋은 건강한 벽지 고르는 법을 물어보았다. Q 벽지 선택이 중요한 이유? 요즘 많은 분들이 공기 질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실내 오염물질 발생원과 방출량을 확인해보면 단연 벽지가 실내에서 가장 많은 면적과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약 30평 크기의 실내 기준으로 면적과 비율을 따져보면 벽지가 약 40%정도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어떤 벽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오염물질 방출량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Q 벽지의 종류는? 크게 PVC로 만들어지는 실크벽지, 종이로 만들어지는 합지벽지, 천연재료로 만든 천연벽지 이렇게 나눌 수 있습니다. 실크벽지는 오염 제거가 쉽고, 시공이 깔끔하게 되며, 디자인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최근, 유해성 논란이 알려지며 사용자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합지벽지는 풀칠하는 배면지 부분과 인쇄가 되는 표면을 합쳐서 만든 벽지로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도 다양해 많이들 사용합니다. 다만 겹쳐서 시공돼 이음새가 매끈하지 않고, 오염이 쉽게 지워지지 않은 것이 단점이죠. 마지막으로 천연벽지는 편백나무, 소나무, 규조토, 녹차, 황토, 옥수수 등 자연재료로 만들어지므로 유해성이 없어 점점 각광받고 있는 착한 자재입니다. Q 어떤 벽지를 선택해야 하나? 벽지가 실내 공기 질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유해한 화학 재료가 아닌, 무해하고 유익한 천연재료로 만든 천연벽지가 좋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재료로 만든 것을 권합니다. 아이들은 폐와 호흡기 등이 약하고, PVC 재질의 벽지를 손으로 만지고 그 손을 입으로 가져가 빨게 되면 유해성분을 섭취할 수 있으니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반드시 천연벽지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에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 여부도 따져봐야 합니다. 방염처리가 돼 있더라도, 화재 시 벽지는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연소되며 유독가스 발생 여부에 따라 생존의 기로가 갈리니 이 부분도 반드시 확인 바랍니다. 더불어 벽지 시공은 한번 하면, 쉽게 교체가 어려운 만큼 은은한 색상과 무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Q 실크벽지(일반벽지)와 천연벽지의 차이점? 원료 자체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실크벽지의 원료는 실크가 아닙니다. 폴리염화비닐인 PVC가 주 원료이고, 딱딱한 PVC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가소제라는 화학성분을 섞어 만듭니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들어가 포름알데히드와 환경호르몬을 방출해 아토피, 비염 등 환경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죠. 반면 천연벽지는 말 그대로 100% 천연 자재를 이용해 만듭니다. 편백나무, 소나무 등의 침엽수 목분을 주 원료로 각종 자연재료에 규조토라고 불리는 천연 미네랄 기능성 광물질을 혼합해 만듭니다. 따라서 인체에 좋은 피톤치드, 원적외선 방사 효과는 물론, 항균 및 습도 조절기능, 유해물질 흡착 제거 및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Q 친환경벽지와 천연벽지의 차이? 국내 친환경 기준에 따라 가공 코팅처리 등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친환경벽지 범위 안에 천연재료로 만든 천연벽지는 포함될 수 있지만, 천연벽지 범위에 일반 친환경벽지들이 포함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친환경벽지라는 마크보다 재료와 제조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진정한 친환경 제품을 찾는 방법입니다. Q 천연벽지도 기능성 제품이 있는지? 천연벽지는 자연소재로 만들어진 일반 벽지 외에 탈취, 항균, 아로마테라피 등 자연소재가 가진 특성을 활용해 만들어진 제품도 있습니다. 저희 에덴바이오벽지가 만드는 제품들은 편백나무, 일라이트, 규조토 등으로 만들어 실내 포름알데히드나 화학유해가스를 분해 제거해 아토피 피부염이나 피부염 개선에 도움 된다는 결과가 임상으로 검증되었습니다. Q 환경적인 면에서도 착한 자재인지? 환경적으로 접근해볼 경우, 24평형 아파트를 실크벽지로 도배를 하면 비닐봉투 13만2000장 분량이 사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천연벽지는 100%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폐기단계에서 100%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신속히 생분해돼 자연으로 회귀가 가능합니다. Q 천연재료 고집이 환경에 해가 되진 않는지? 간혹 소나무와 편백나무를 주 원료로 사용하니, 오히려 환경 파괴가 아니냐며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림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산림이 노화되면 생장량이 감소하며 탄소 흡수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맑은 공기와 건강한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목재는 벌목하고 재조림하는 순환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한 숲을 유지하기 위해 소나무 벌령 기준이 40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렇게 국내에서 40년 주기로 벌목된 소나무와 편백나무만 사용합니다. 덕분에 환경보호는 물론, 국산 목재 생산 자급률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ZOOM IN 에덴바이오벽지 국내 천연벽지 점유율 1위의, 국내 유일 천연벽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정부에서 발주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국책연구기관 및 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능성이 검증된 자연재료를 발굴, 선정 후 친환경 천연벽지 제조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생산한다. 건강과 환경에 민감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품질검사가 깐깐한 한살림, 아이쿱 등 유기농 식품 생활 협동조합에 10년 째 납품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edenwp.com 공식블로그 blog.naver.com/edenbiowp 본사전시장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로 150번길 7-5 문의 1588-9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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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건강한 집을 위한 필수 선택 천연벽지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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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SPACE] 강, 바람, 몬드리안을 닮은 펜션
- [ARCH SPACE] 디자인 펜션, 노일강 펜션(Noil River Pension) 강, 바람, 몬드리안을 닮은 펜션 예술藝術이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기능機能과 기술技術을 의미한다.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해결해내는 능력을 말한다. 여기에 행위자의 직관적인 표현이 더해지면 예술이 되고 행위자는 예술가라 불린다. 노일강 펜션은 일반적인 펜션 건축물을 일반적이지 않게 표현했다. 건축물에 구조적인 해석을 가미해 더욱 과장된 형상으로 나타냈다. 펜션을 장식한 빨강, 노랑, 파랑의 원색과 기하학적으로 배치한 창호는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불러온다. 글과 사진 | 백홍기 취재협조 | 노일강 펜션 www.noilriver.com 건축사사무소KDDH http://cafe.naver.com/kimddonghee ARCHITECTURE NOTE 작품명 노일강 펜션(Noil River Pension) 건축주 이강준 위치 강원도 북방면 노일리 821-23 용도 단독주택, 제1종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706.00㎡(213.93평) 건축면적 152.70㎡(46.27평) 연면적 232.20㎡(70.36평) 건폐율 21.62% 용적률 32.88% 규모 지상 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3년 1월 ~ 2013년 12월 공사기간 2013년 12월 ~ 2014년 12월 MATERIAL 외부마감 외단열 시스템, 노출 콘크리트 내부마감 벽지, 에폭시 코팅 ARCHITECT 설계 건축사사무소KDDH 감리 건축사사무소KDDH 시공 건축주 직영 전문기술협력 구조분야 G&H Desgin Workshop 설비분야 (주)대림엠이 빛을 뿜어내는 건물은 갤러리와 같은 인상을 풍긴다. 쉼의 의미가 강한 펜션에 보고 느끼는 감상을 담아 신선하다. 색과 선의 어우러짐 건축사사무소KDDH 김동희 대표는 노일강 펜션을 멋쩍은 육면체의 몸놀림이라 소개한다. 육면체는 앞뒤로 그리고 옆으로 경쟁하듯 뛰쳐나와 캔틸레버로 시원하게 뻗는다. 네모난 상자에서 육면체가 힘겹게 비집고 나온 것 같다. 마치 몸부림치듯. 한편으론 아이들이 쌓은 블록 장난감으로 보인다. 이렇게 육면체는 바라보는 시선과 각도, 생각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펜션은 패밀리룸과 커플룸으로 나뉜다. 각각의 방은 천장색을 다르게 했다. 김 대표는 “육면체 형태의 각 실은 내부적으로 컬러의 화려한 향연을 꿈꾸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화려한 색은 방에서 기하학적인 선과 섞여 역동성을 끌어낸다. 밖에서 보았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색채와 기하학적 구조를 내부로 연결한 것이다. 색은 각 방을 상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각 방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천장 색상으로 정했다. 패밀리동은 1층 갈바스톤, 2층 퍼플레인, 3층 화이트버치로 하고, 커플동 1층은 오렌지스카이, 2층 레이디버그, 3층 레이지선데이로 했다. ※캔틸레버: 벽체 또는 기둥에서 튀어나온 보. 한 쪽 끝 부분만 고정되는 빔이나 플랫폼. 패밀리동 1층에서 강을 바라본 모습. 유유히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파티를 즐기는 공간이다. 이 공간 뒤로 단체고객이 머물 수 있는 널찍한 미디어룸이 있다. 미디어룸에서는 영화감상시설과 노래방기기를 마련해 지루함을 달랠 수 있다. 패밀리룸은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넉넉한 공간이다. 아이들은 실내에서 그리고 데크와 복층으로 계획한 침실을 오가며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 데크는 조용한 노일강 풍경을 바라보며 쉬기도 하고, 여럿이 모여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좋다. 노일강을 펜션에 담다 건축주 이강준 씨는 기존 건물을 화마에게 빼앗겼다. 그 자리에 노일강 펜션을 지었다. 펜션은 독특한 구조에 조형미가 더해져 보는 이의 발걸음을 이끈다. 강을 배경으로 눈에 비친 펜션의 진한 이미지는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에 자리한다. 획일화된 형태에서 벗어난 펜션은 또 다른 신선함을 준다. 펜션 마당에선 노일강이 내려다보인다. 답답하지 않고 포근한 품처럼 건물이 감싼 구조다. 가족 동 1층 미디어룸에는 영화시설과 노래방 기기를 마련해 지루함을 달랜다. 각 방에는 진공관 앰프의 음향 시스템을 갖춰 귀를 즐겁게 한다. 각 방의 전용 야외 데크는 서로 높이와 방향을 다르게 배치해 외부의 시선을 차단한 구조라 편안하게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 튀어나온 매스의 전면 창과, 건물 옥상도 적극 활용해 각 실만의 특별한 뷰를 만들어 쉬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노일강 펜션의 매력은 무엇보다 강으로 열린 시선이다. 호수와 같은 잔잔한 강의 여유는 바라보는 이의 마음까지 고요하게 한다. 건축주는 고요하지만 적막하지 않은 평화스러움에 반해 이곳에 펜션을 세웠다. 사람들에게 노일강의 멋과 정취를 선사하고픈 마음에서다. 어깨를 짓누르는 일상의 짐을 이곳에 풀어버리고 마음에 평화를 가득 담아가기를 바랄뿐이다. 각 객실엔 개별적인 데크를 배치했다. 데크는 다른 객실 데크와 위치를 다르게 배치해 시선을 차단한다. 커플의 오붓한 시간을 제공하는 커플룸은 다양한 색과 점, 선, 면의 기하학적인 인테리어로 재미난 공간으로 계획했다. 스테인글라스처럼 색을 입힌 작은 창들은 햇빛을 받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에 설치한 간결한 선반은 공간에 아기자기함을 더해준다. 각 객실은 전용 출입구를 뒀다. 각각 다른 색을 지닌 출입문은 객실 이름이기도 하다. 이 색은 내부 천장과 이어진다. 건축가가 ‘육면체의 몸부림’으로 표현한 건물은 건물 본채에서 육면체가 밀려나온 것처럼 보인다. 어찌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이 보인다. 건물은 보는 각도와 느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패밀리동 01 거실 02 거실/주방 03 방 04 다락 05 근린생활시설 커플동 01 현관 02 주방 03 방 04 화장실 05 데크 06 계단실 [IN SHORT] 건축가 소개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대표 정림건축 소장을 지냈으며 2010년 독립해 건축사사무소 KDDH를 운영해오고 있다. 외국에 있는 건축주와 카톡으로 연락하며 지은 집 <이보재>로 세인들에게 알려졌고, 개인 블로그와 SNS를 적극 활용해 건축주와 소통하기로 유명하다. <익산 T하우스>, <완주 행와재주택>, <바바렐라하우스> 등 목조주택 다수를 디자인 했으며 <노일강 펜션>, <홍천 다나 치과> 등의 다양한 작품이 있다. ‘부기우기 행성 탐험’, ‘붉은 미친’, ‘욕망 채집 장치’ 등의 드로잉 및 설치 작품 전시를 통해 창조적인 공간 창출을 또 다른 은유로 표현하기도 했다. 2014 UIA 더반 세계건축대회 서울관 설계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당선됐다. 건축주와 건축주의 접점을 찾기 위한 기획으로 집톡(건강한 집짓기 토크쇼)을 진행한다. * 문의 : 노일강 펜션 www.noilriver.com 건축사사무소KDDH http://cafe.naver.com/kimddong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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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SPACE] 강, 바람, 몬드리안을 닮은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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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 이야기] 건강 3박자로 황토 애호가들을 부르는 강화도 갯노을 황토펜션
- “펜션이 황토벽돌로 만들어져서 흙색을 보니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졌어요. 펜션 곳곳에서 주인의 정성어린 손길이 묻어 나는 것을 보았어요. 앤틱풍의 정겨운 소품들, 정말 멋스러웠어요. 말린 들풀 다발 하나까지도 주인의 감각이 최고예요. 나는 1층 평상이 참 맘에 들었어요. 고즈넉한 분위기와 고가구를 좋아하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펜션이 무척 마음에 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의 글은 여행후기에 올라온 한 이용객의 체험담이다. 편안하고 푸근하며 따뜻한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는 황토집에 매료된 고객의 찬사가 이어지는 곳, 강화도 장화리 바닷가에 위치한 ‘갯노을황토’ 펜션이다. 이용객이 스스로 펜션을 칭찬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 현실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그러면 여기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펜션에는 ‘건강 3박자’가 있다. 바다와 산이 마주한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 자리이고, 화학 성분이 없는 순수 자연 황토벽돌로 지었고, 훈훈한 마음으로 손님을 맞는 주인의 넉넉한 인심이 있으니 건강에 좋을 수밖에 없다. 고객의 마음에 전해지는 이 건강 3박자가 갯노을황토 펜션의 명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펜션지기 고정은 사장(54세)은 디자인을 전공했다. 오랫동안 의류 디자인에 종사했고 한 때는 건축업에 손을 댄 적도 있다. 요즘에는 염색과 수묵화와 함께 아크릴화에 푹 빠져서 지낸다. 아크릴이라는 이색적 소재가 맘에 들어 틈틈이 그림을 그려 방마다 걸어 둔다고 한다. 또한 색감과 조형에 대한 고 사장의 남다른 재능이 주변 환경을 품격 높은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재미를 안겨 준다. 이러한 디자인 미술의 재능과 건축사업 경험이 토대가 되어 세월은 고 사장을 지난 몇 년간에 걸쳐 펜션 전문가로 환골탈태換骨奪胎시켰다. 고향 전북 진안에서의 어린 시절은 농촌생활에 대한 그리움을 낳게 했으며 서울에서의 생활은 도시인의 욕구를 발견하게 한 것인데, 황토 펜션은 고 사장에게 있어 지난날의 인생 경험이 종합된 새로운 발견인 셈이다. 공과 정성을 들인 건강한 집 고정은 사장이 강화도를 찾은 것은 그림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스케치를 하러 이곳저곳을 방문했지만 강화도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서울과 가깝고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펜션을 하겠다고 맘먹은 것은 남편과 사별 후 노후를 준비하는 방편으로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화도 장화리에 바다를 내려다보는 전망 좋은 땅 290평을 먼저 사들였다. 그리고 나중에 주차장 부지를 더 사들여서 모두 340평의 땅에 지금의 펜션을 건축했다. 2002년 겨울에 먼저 토목공사를 했다. 이미 마음 속에 설계가 마무리돼 있었다. 고향의 황토집을 재현하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하늘이 도와 주지 않았다면 건축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한다. 참으로 우연한 일이지만 펜션 바로 앞에다 때마침 황토집을 짓는 세종대의 김모 교수라는 분을 만나서, 이 분을 통해 황토집 건축의 기초를 알게 되었고 황토벽돌을 이용해 집을 든든하게 짓는 방법도 알게 됐다. 집은 착공한 지 3개월 만에 완성됐다. 살림집 72.6㎡(22평), 펜션동 66㎡(20평)과 132㎡(40평) 등 모두 270.6㎡(80 평)의 황토집을 지었다. 이 집에는 몇 가지 특별함이 있다. 먼저 게르마늄과 송진이 어우러진 특수한 자연산 황토벽돌을 사용했다. 대개 화학 성분을 사용한 건축자재가 많이 쓰이는 현실에서 벗어나 멀리 단양에서 만든 이 벽돌을 찾고자 무진 애를 썼다고 한다. 그리고 향기채의 경우 방을 둥글게 만들었다. 모나지 않게 한 것은 최대한 자연스런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지붕을 얹고자 기둥을 사용하지 않는 무심 무주 공법을 활용했다고 한다. 또한 바닥 처리에 공을 들여 수맥을 차단하도록 동판을 깔고 소금과 쑥으로 건강하게 마감했다. 정말 건강한 황토집을 만들기 위해 나름의 공과 정성을 다 기울인 셈이다. 그러나 한 가지 실수가 있었다고 말한다. 그것은 경험 부족에서 온 것인데, 공사 기간을 넉넉하게 잡지 못한 점이다. 황토 마감이 완전하게 마르려면 보통 6개월의 자연 건조 기간이 필요한데, 강제 건조로 3개월 만에 마쳤기에 황토가 갈라져 있다는 점이다. 이 갈라진 모양은 화학풀과 같은 유해 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명예로운 증거가 아니겠느냐고 웃는다. 세계 5대 갯벌이 눈앞에 펼쳐져 갯노을황토 펜션에는 황토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앤틱 소품들이 적절히 배치돼 있어 고객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황토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의 소재로 탈바꿈한 이 고가구들은 주인의 특별한 시각적 재능이 안겨준 소중한 선물이기도 하다. 건축할 때부터 창문의 크기와 위치, 화장실의 구조, 집 안을 특징지어 주는 다양한 인테리어 요소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릇은 유명 도예가의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꼭지, 찻잔, 수저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불은 값비싼 순면 소재를 사용했고 베갯속까지 고객의 건강을 생각했다. 그런데 고객 가운데는 주인의 이런 배려와 정성을 이해하지 않고 함부로 물건을 취급해서 훼손하거나 파괴하는 경우에는 몹시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쉬고 간 뒷자리가 어지럽혀져 있는 모습은 마치 그 고객의 사람됨을 보는 듯하여 주인 자신이 오히려 부끄럽다고. 이제 펜션을 시작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제법 단골 고객이 생겼다고 즐거워한다. 그들 대부분이 황토 애호가들이라고. 이곳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면 온몸이 개운해서 좋다는 찬사가 늘어진다고 한다. 또한 뒷산은 숲이 울창한 문중산인데, 산을 한 바퀴 돌아오는 하이킹 코스가 일품이다. 멀리 바다와 갯벌을 내려다보는 이 코스는 완만하여 누구에게나 건강 코스로 적합하다. 그리고 펜션을 나서면 바로 세계 5대 갯벌로 이름난 장화리갯벌이 펼쳐진다. 갯벌을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안개가 깔린 새벽 풍경과 장엄한 저녁노을 풍경은 이 펜션에서 일박하는 고객에게만 주어지는 특별 선물이다. 자연에서 얻은 풍요로운 삶 장화리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펜션지기 고 사장은 자연과의 깊은 교류를 터득했다고 말한다. 자연이 전해 주는 많은 메시지를 들으며 인생의 풍요를 누린다고. 예전 같으면 그냥 보아 넘겼을 만한 작은 자연의 모습들 속에 나에게 전해 주는 의미와 깨달음은 너무 놀랍다고 말한다. 특히 계절에 따라 변하는 여러 가지 자연 현상들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즐거움은 이곳이 아니면 영원히 놓쳤을 것이라고 기뻐한다. 가끔은 맘이 통하는 고객에게 이런 발견을 얘기하면 그 자신이 새로운 것을 발견이나 한 듯 기뻐하는 것을 보며 다시 한 번 기뻐한다고 한다. 나이 쉰이 넘어 지금까지 해온 모든 일을 정리하고 새로운 한 가지에 올인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고 사장은 황토펜션과 자연이라는 새로운 삶의 테마를 발견한 것이 너무나 즐겁다고 한다. 현재 장화리 일대는 펜션 타운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황토집이 많이 몰려 있다. 그래서 고 사장은 이 일대를 건강 황토 펜션촌으로 강화군에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황토 펜션은 국민 건강을 위해 더 많이 지어져야 한다는 것이 고 사장의 주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노후사업으로 펜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황토 펜션을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1주일 중에 3일은 쉬고 4일은 일하며 돈도 벌고 노동도 하고 사람도 만날 수 있는 최선의 사업이 펜션인데, 가능하면 경치 좋은 곳에서 황토 펜션을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고. 노후의 건강을 스스로 지키며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사업이 되도록 건강 3박자의 펜션을 계획하라는 것이다. 적어도 욕심을 줄이고 절제할 수 있다면, 펜션은 정말 좋은 사업이라고 고 사장은 다시 강조한다.田 강화 갯노을황토 펜션 032-937-6419 www.gatnoul.co.kr 글 김창범·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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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 이야기] 건강 3박자로 황토 애호가들을 부르는 강화도 갯노을 황토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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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건축가가 함께 한 14색의 집 이야기 - 집톡 세미나
- 4인의 건축가가 함께 한 14색의 집 이야기 2022 집톡 세미나, 세(상의) 모(든) 집건축사 몇몇이 낮에는 각자 일하다가 밤늦게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가, 건축가와 일반인이 바라보는 눈은 어떻게 다른가 등 이런저런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내다 보니 하룻밤으로 마무리하기에는 아쉬운 내용이 많았다. 이에 건축사들은 의기투합해 일반 대중들에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이렇게 ‘집톡’이 탄생하게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집톡 세미나는 집톡에 소속된 25명의 건축사들이 건강한 집짓기 운동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강사와 청중이라는 일방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보편적인 강의와 달리 양방향 소통을 통해 참여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유연한 관계를 추구한다.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집톡에 소속된 건축사들은 그동안 일반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왔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행사가 진행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작년 끝자락 집톡 세미나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2022 집톡 세미나는 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을 타이틀로 14명의 건축사가 참여해 12월 3일 토요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그중 10일에 있던 3회 차와 4회 차에 참여했고, 이번 호에 당시 내용을 담았다. 발표를 진행하는 강제용 건축사. 도심 속 집짓기도심 속에서 집 짓기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보통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상가나 임대와 같이 수익이 발생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계획한다. 그러면서도 마당부터 시작해 넓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동시에 계획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를 모두 합리적인 비용에 이뤄내고 싶은 욕심까지도 생긴다. 3회 차는 ‘냉장고에 코끼리 넣기’라는 타이틀로, 도심 속 작은 집에 다양한 욕망을 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제용, 김현숙, 김정한 이렇게 세 명의 건축사는 각각 △가치를 높이는 상가 및 주택 공간 디자인 △도심 속 공유를 통해 해결한 집 △작은 땅 큰집, 욕망의 집 짓기로 내용을 구성해 이야기를 풀었다. 1 가치를 높이는 상가 및 주택 공간 디자인강제용 건축사는 가치를 높이는 공간 디자인을 상가주택과 일반주택으로 나누어 이야기했다. 상가주택의 경우 외부 계단의 위치와 형태, 테라스와 발코니의 활용, 가능한 한 가용 범위 예산 내에서 진행 등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스토리가 담긴 공간’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일반 주택에서는 구조 방식, 욕실의 개수와 배치, 시공과 디자인 감리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2 도심 속 공유를 통해 해결한 집김현숙 건축사는 청년들의 도심 속 거주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심 속에 산다는 것은 주거 불안과 제한적 선택지라는 꼬리표가 붙기 마련이다. 어느 날 김현숙 건축사는 우연히 청년들이 적정 주거비로 지역사회와 관계 맺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터무니 있는 집’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마침 이 제도에 서울시가 빈집을 활용한 도심재생이라는 명목하에 ‘터무니 있는 희망 아지트’사업을 제안하면서, 김현숙 건축사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재미있는 것은 사업의 건축주가 서울시가 아닌 그곳에서 살아갈 청년들로써, 그들이 모든 과정에 참여해 진행됐다는 점이다. 끝으로 공유를 통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3 작은 땅 큰집, 욕망의 집짓기김정한 건축사는 협소한 대지지만 건축주가 모든 사항을 담고 싶어 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일반 주택에서도 모든 것을 담기 위해서는 세심한 계획이 요구된다. 이곳에 건축사는 주차 공간, 상가 공간, 임대 공간, 주거 공간, 테라스 공간까지 모든 요소를 넣어냈다. 대지는 비정형(삼각형)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또한 갖춘 곳이었는데, 지하층을 활용한 스킵플로어의 적용, 외부로부터 가구를 옮기기 위한 발코니의 계획 및 적극 활용과 같이 몇 가지의 장치들이 있었다. 건축사가 준비한 사진 및 3D 이미지가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정한 건축사의 이야기는 참여자들의 이목을 가장 끌기도 했다. 발표를 진행하는 김현숙 건축사. 원하는 집 짓기를 위한 포인트집 지으면 십 년 늙는다는 말이 있듯이 집 짓는 과정은 처음 접하는 환경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각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포인트에 익숙하다면 희망했던 드림하우스에 비교적 가까워질 수 있다. 4회 차는 집 짓기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마주할 선택과 결정의 순간 속 원하는 집을 얻기 위한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4회 차의 진행을 맡은 문영아, 최성호 두 명의 건축사는 △집 짓기 완전정복 △면적의 가치보다 삶의 가치를 보고 선택하기로 내용을 구성했다. 1 집짓기 완전정복문영아 건축사는 집 짓기란 함께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건축이란 설계부터 시작해 시공, 설비, 소방, 기계 등 각 분야의 총합이며, 신뢰와 소통이 바탕된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도면을 보는 방법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했는데, 대지를 법적으로 확인해 어떤 형태로 건축할 수 있는지 자가 판단하는 법이나 자칫 간과하기 쉬운 선홈통, 가스배관, 우편함, 번호 표지판과 같은 부가 요소를 입면에 고려하는 법 등 자세하게 하나하나 짚어나갔다. 2 면적의 가치보다 삶의 가치를 보고 선택하기최성호 건축사는 좋은 집이란 ‘감동을 주는 집’이라며, 그 감동은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삶의 가치가 상승할 때 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깊이, 자연 변화, 중심 가구, 가변 공간처럼 공간의 각 포인트들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와 함께 내용을 이었다. 끝으로 대부분의 건축주가 “현재 지내고 있는 아파트 같은 평면이 본인과 가장 맞는 것 같다”고 하는데, 상담을 좀 더 진행하다 보면 “본인이 특히 좋아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집 짓기를 계획한다면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여 전했다. 3회 발표가 끝난 후 건축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왼쪽부터 강제용 건축사, 김정한 건축사, 김현숙 건축사) 세미나는 내년에도 격월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집톡은 소속 건축사들의 장점을 살려 ‘집톡 건축사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미나 혹은 행사를 통해 여러 건축사들을 만나지만 막상 집 짓기를 계획하며 어떤 건축사에게 연락을 해야 할지 망설였던 건축주들을 보며 시작하게 된 서비스이다. 신청은 집톡의 회장인 이재혁 건축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위치, 용도, 예산, 입주 예정일 등 기본 자료 준비를 요한다.웹사이트 https://cafe.naver.com/ziptalkshow 집톡 세미나가 진행된 세미나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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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건축가가 함께 한 14색의 집 이야기 - 집톡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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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집 이야기(세모집)2022 집톡 세미나
- 집톡 세미나 14인 14색의‘건축사’와 함께하는 세상의 모든 집 이야기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멈췄던 집톡 세미나를 2022년이 가기 전에 다시 시작한다. 집톡 세미나는 집톡의 건축사들이 지향하는 건강한 집짓기 운동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14인의 건축사가 집짓기 이야기를 풀고, 건축주는 궁금했던 이야기를 소통하며 건강한 집짓기의 의미를 나누는 유익한 시간을 표방한다.2022년 12월 3일부터 3주간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2층 북세미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 2회 차는 12월 3일 토요일에 진행된다. ‘상상’이라는 주제로 건축주의 이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이야기와 그러한 집을 모형, 컴퓨터그래픽, 스케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하는 과정과 설계 이야기로 이루어진다. 2주차 3, 4회는 12월 10일 ‘추구’라는 주제를 도심 속에 집짓기와 그것을 위한 포인트로 풀어낸다. 3주차의 마지막 5, 6회는 주택과 마당의 관계, 내 집의 라이프스타일 ‘실현’이란 주제로 풀어낸다.이번 세미나는 집짓기를 준비하는 모든 건축주와 건축인, 건축학도 등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참가 인원은 최대 30명, 참가비는 1회 10,000원, 2회(1일)는 20,000원이다.참가신청 집톡 카페 세미나 신청 게시판 https://cafe.naver.com/ziptalk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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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집 이야기(세모집)2022 집톡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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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5
-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는 방법, 수맥과 생활풍수 풍수지리는 중국의 주역을 바탕으로 발달한 우리 삶의 지혜다. 실제로, 신라의 왕손이면서 한국 풍수지리의 비조鼻祖로 알려져 있는 도선국사(827년~898년)는 왕건이 고려를 창건할 때 천기와 지덕을 조절해 주었다고 한다. 이처럼 집터에 지하 수맥과 바람길을 피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돌게 함으로써 에너지를 순환시키는 것이 좋다. ‘수맥’에 ‘풍수’를 더해 공간 설계의 중요한 요소로 고려해야 하는 이유다. 글 |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sumee@sumee.co.kr |연재 순서|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누구든 전원주택을 계획할 때는 잘 살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는 집터를 꿈꾼다. 그러다 보니 “누가 수맥파 탐사를 잘한다더라”, “누가 풍수 전문가라고 하더라” 하는 유혹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수맥파 탐사가나 풍수에서도 사기성 짙은 반풍수들이 판을 치면서 강력한 어조로 자기 생각을 주입하는 선무당들이 있다. 평소 수맥파의 심각성이나 풍수설을 들은 입장에서는 강한 어조에 무조건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반풍수라는 사람들이 내던지고 가는 말에는 “당신 집안이 흥하고 망하는 것도 모두 당신들 탓이고 당신들 운명이지 결코 내 탓은 아니다”라는 무책임함이 있다. 시골 장터마다 돌아다니면서 약을 한 번 팔고 가면 그뿐인 약장수와 다름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반풍수가 “나는 맹탕이요”라고 얼굴에 써놓는 것도 아니니 자칫 풍수에 너무 의존하다 보면 얼치기 풍수를 만나 건강도 잃고 돈도 잃는 무서운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반풍수는 어떤 사람들일까? 남이 정해놓은 자리를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하거나, 어려운 풍수 용어를 늘어놓으며 핵심을 흐려 놓거나, 명성을 내세우며 거만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이다. 풍수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내 주변에 땅의 섭리에 겸손해 하고 순응하는 인품이 갖추어져 격이 다른 사람이 있는지 살펴본다면 검증된 수맥파 탐사가나 풍수가를 만날 수 있다. 풍수에는 묘터를 보는 음택풍수, 집터를 보는 양택풍수, 마을이나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양기풍수가 있다. 양기풍수는 범위가 넓을 뿐이고 이 세 가지 기본원리는 같다. 기본 원리에서 가장 중요시 할 것은 터의 지표층 밑에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아야 한다. 그다음에 좌향이나 위치 주변 산세의 조건에 따라서 길흉화복이 차이가 난다는 풍수를 참고하는 것이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이런 글이 나온다. “지리, 인심, 산수가 잘 조화된 곳이야말로 살아볼 만한 동네이다.” 말 그대로 건강한 생활을 시작하는 방법으로 수맥과 풍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삶의 근본을 두는 집터가 수맥파가 많이 방사되는 음기의 터를 양택의 명당으로 만든 사례가 있다. 음기의 터를 양택의 명당으로 만들다 경북 예천군 한맥CC와 함께 자리한 전원주택지 내의 손장익 교수(이하, 건축주) 댁 사례이다. 2014년 4월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원에서 필자에게 수맥파 탐사과정 3년 차 교육 중인 건축업에 종사하는 신동열 대표의 가족인 건축주가 예천한맥CC 안에 집터를 분양받게 됐다. 한평생 안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던 손장익, 최영옥 부부는 2013년 정년퇴임하면서 분양을 받았고, 분양받은 집터에 수맥파 탐사를 받고 싶다고 했다. 의뢰를 받고 집터에 수맥파 탐사를 하니 집터 전체에 지하수맥이 큰 폭으로 흐르고 있었다. 필자는 건축주와 게르마늄황토의 최 대표와 긴 시간을 의논할 수밖에 없었다. 오랜 시간 논의한 결과, 수맥파는 방사되지만 집안에서 바라보는 풍광을 위해 좌향을 정하기가 쉽고(정남향이라 단열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음), 집터 주변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리기로 했다. 그리고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해 집터를 명당으로 만들면 되니 게르마늄 황토집의 기능성을 살려 건강한 집을 짓기로 했다. 그 후 버림치기 전과 버림치고 난 후 2번에 걸쳐서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했다. 수맥파 차단제를 설치하기 전과 설치한 후를 비교해 수맥파를 탐사했고, 설치 전후 결과를 본 건축주도 매우 만족했다. 여기에 생활풍수를 접목해 욕실이나 다용도실 등 어둡고 칙칙한 곳은 개나리색 타일로 마감하고, 조리대 앞 타일과 아일랜드 상판까지도 개나리색으로 통일함으로써 밝고 환한 기운으로 언제나 화사한 봄처럼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받도록 했다. “처음엔 개나리색을 결정하기가 망설여졌었는데 해놓고 보니 볼 때마다 마음이 행복해진다”는 건축주의 말처럼 새로운 집터에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수맥과 생활풍수를 잘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됐다. 한맥CC&노블리아에 분양을 받은 건축주의 집터는 지하수맥이 큰 폭으로 흐르고 있었지만, 수맥과 생활풍수를 잘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가 됐다. 수맥파 차단제인 네오젠을 버림 콘크리트 후에 설치하는 모습(사진 위)과 완공 후의 전원주택(사진 아래) 전경. 옛날에는 집안에 아이가 병이 나면 그 병을 다스리기 위해서 파병을 했다. 그 파병은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는 건강한 집을 찾아가 머물며 조섭을 하면서 병을 낫게 했는데 바로 자연요법이다. 건축주인 손 교수 부부의 결단으로 집터는 수맥파 없는 명당이 되었고 게르마늄 황토집의 기능성을 통해서 자연요법의 근원지가 되게 함으로써 삶 자체가 웰빙이 되었다. 수맥파가 집터의 풍경 속으로 사라졌다! 이 터는 예천IC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는 내성천을 안고 있으며 소백산의 최고 높은 비로봉과, 연화봉, 국만봉이 한 눈에 펼쳐있고, 천년 고찰의 폐사지가 있을 만큼 주변의 산세들이 활기차고 편안하며 생기 있는 곳이며 좋은 집터의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 결국 수맥파가 자연 풍광 속으로 사라진 셈이다. 집터를 분양받으면 골프회원 자격으로 운동할 수 있으며 골프장 내의 소나무 숲은 피톤치드를 충분히 공급해주어 건강을 지켜준다. 운명을 바꾸는 방법 중에는 평소에 적선을 많이 하거나, 명당에 묘를 쓰거나,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있다. 필자가 덧붙인다면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인데, 건축주와 이웃한 필자도 운명이 바뀌어 가고 있음을 예감한다. 건축주는 올해 한맥의 회원들에게 ‘노캐디 제도’를 만들고, 지난해 겨울에는 한맥의 이름으로 ‘사랑의 연탄은행’을 결성해 한맥의 주민들과 함께 예천군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봄이 온 지금은 전원주택 단지를 꽃밭으로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더불어 사는 기쁨을 나누고 있다. 건축주의 사례처럼 명당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내가 혈이 되고 이웃들이 좌청룡 우백호가 된다면 최고의 명당이 된다는 얘기다. ‘마음을 비우고 덕을 쌓은 후에야 명당이 찾아온다’는 말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건축주인 손 교수 부부는 최고의 명당에서 최고의 풍수 전문가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문의 (주)수미개발 053-764-2189 / www.sum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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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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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 수맥과 집터 1968년 네덜란드 지질학자 박사가 유네스코 보고서에 “수맥파 탐사자는 수맥파에 노출되면 수맥 파장에 의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면서 몸 전체로 느낀다”고 했다. 수맥파에서 발생하는 파동이 동일한 성분인 물 로 구성된 인체에 영향을 미쳐 신체 리듬을 깨트린다는 것이다. 자연계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서로 보이지 않는 고리가 연결되면서 균형을 이룬다. 수맥파라는 것도 그렇다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하지만 분명 자연계에 존재한다. 「수맥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수맥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본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053-764-2189 www.sumee.co.kr |연재 순서|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옛날 속담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땡감을 따먹고 살아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죽어서 차가운 땅에 묻혀 저승 가는 것보다는 어찌됐건 살아 있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만고풍상을 겪어본 어른들께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에 대한 애착이 어떠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냄새가 진동하는 개똥밭에서도 잘 살고 떫디떫은 땡감을 따먹고도 건강하게 잘 사는 비결이 뭘까? 그건 바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좋은 집터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하게 살면 된다. 집터를 고를 때 보이지 않는 수맥파부터 살펴야 해 우리가 좋은 집터를 말할 때 배산임수에 풍광이 좋은 것을 꼽는다. 하지만 지하에 수맥이 흐르면 근본적인 집터로써의 가치가 사라진다. 특히, 도시에서 위치한 곳에선 더욱 좋은 집터를 찾기 어렵다. 필자 경험으로 보아 수려한 풍광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집터를 선택하는 게 가장 우선돼야한다. 먼저 수맥파가 없는 집터를 고르고 집을 앉힐 때 생활풍수를 접목한다면 단열비용이 절감되고 건축물 유지보수 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 특히, 고급 조경수가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무엇보다 수맥파가 없는 좋은 집터에선 거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돼 면역성이 강해진다. 신체는 언제나 정상 체온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체온 저하로 인한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은 잠을 잘 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편안한 숙면은 생체리듬을 안정화 시킨다. 즉,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는 게 건강한 삶의 첫째 요건이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사례] 2014년 7월 11일 금요일에 경남 창원시 회원동에 게르마늄 황토주택 건축주인 (주)에이스코트 대표 정철호 대표를 만나 신축지의 집터 수맥파를 탐사한 사례를 들어보겠다. 기능성의 게르마늄 황토집을 짓는 최을용 대표는 항상 건축주에게 “집터는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아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수맥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최 대표의 말을 듣고 필자는 신축지 현장에서 건축주를 만나게 됐다. 이미 기초공사가 끝난 상태였으며 집터를 잡을 때 아는 지인이 와서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이라면서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가 현장을 탐사한 결과 수맥파가 강하게 방사되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건축주는 탐사 결과를 의심했다. 건축주는 곧바로 마산에 위치한 공장 자리의 수맥파 탐사를 제안했다. 건축주와 공장을 방문에 탐사한 결과 수천 평이나 되는 공장 어디에서도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인근의 다른 생산 공장과 비교해 이직률이 낮고, 공장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직원이 90%를 넘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도 탐사를 요구했다. 60평형의 아파트 곳곳을 탐사한 결과 안방, 거실, 주방까지 넓은 폭의 지하 수맥파가 방사되고 현관 입구의 작은 방 두 곳만 수맥파가 탐지되지 않았다. 필자는 “안방에서 잠을 잔다면 가위 눌림과 만성두통,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건축주는 “새 아파트에 들어온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안방에서 잠을 잔건 6개월밖에 안 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악몽에 시달리며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했다. 고혈압에 관절염 수술까지 했다며 부부의 몸은 그 방을 거부했다. 부부는 현관 입구에 위치한 방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건축주 부부는 “수맥파를 정확히 피해 살았다”며 다행으로 여기고 신축지에서 수맥파가 방사되는 사실을 인정했다. 건축주는 신축지 전체 면적에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하기로 결정 내렸다. 필자는 이사하기 전까지 사용하도록 안방 침대에 네오젠을 깔고 체험하게 했다. 다음 날 건축주에게 전화가 왔다. 모처럼 안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개운하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게르마늄황토 최을용 대표의 건강한 집에 대한 철학으로 좋은 집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됐으니 이 또한 사람의 인연도 정 대표의 복이라 생각된다. 풍수지리를 몰라도 복을 부르는 터라면 더 이상의 집터를 찾을 필요가 없고, 설령 복이 없는 터라도 주인이 복을 짓는 마음이면 된다. 좋은 터와 정직하게 건강한 집을 짓는 건축가, 건강을 우선하는 설계가 더해지면 평생 후회하지 않고 날마다 밝은 웃음꽃을 피울 것이라 믿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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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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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와의 만남]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 전원 속 아름다운 집을 찾아나서 전국 방방곡곡 누비며 진땀 빼는 본지 취재진을 격려하는 것은 다름 아닌 독자의 목소리다. 따끔한 충고의 말도 힘이 된다. 그러나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은 '고맙다'는 말이다. 3월 어느 날 한 독자로부터 본지 편집부로 날아 든 규격봉투. 그 안에는 깨알 같은 손글씨로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의 말이 담겨 있었다. 편지 내용은 편집팀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우리는 편지의 주인공을 만나 그가 꿈꾸는 전원주택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한갓진 전원과 달리 차선을 한 번 잘못 타면 그대로 몇 바퀴 뱅뱅 돌게 하는 번잡한 서울 도심. 업무시간을 쪼갤 수 없는 김윤희 씨를 점심시간을 틈 타 만났다. 요즘 전원주택 건축주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고 해도 윤희 씨는 그보다 더 어려 보였다. 서른을 갓 넘긴 평범한 직장인 윤희 씨가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본지를 알게 된 후부터라 했다."아는 교수님이 원주에 전원주택을 지어 놀러 갔는데 그 집에 '전원주택라이프'가 놓여 있었어요. 책을 펼쳐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와, 이런 책이 다 있네 했고 너무나 예쁜 집들이 많았어요."윤희 씨는 편지에 '전원주택라이프를 펼쳐 보는 순간 블랙홀에 빠진 줄 알았습니다'라 쓰기도 했다.막연하기만 했던 전원주택을 실현 가능한 꿈으로 만들어 주었기에 감사 편지를 쓴 것이다. 윤희 씨는 전원주택이란 자신 같은 월급쟁이 젊은이는 꿈도 못 꿀 물건으로 치부를 했다. 아주 큰돈이 들어갈 거란 편견에서다. 그러한 생각이 뒤집혔다. 그리고 용기를 얻었다."잡지를 보면서 저렴하게 지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원주 교수님 댁도 큰 돈 들이지 않은 소형주택인데도 누가 봐도 예쁜 집이에요. 게다가 박공지붕 아래 다락이 아주 넓어 실내가 전혀 좁아 보이지 않고 쓸모 있는 공간이 많아 좋아요."도시생활이 힘겨워 보이지 않은 윤희 씨에게 언뜻 전원주택이 어울리지 않는다 싶어 물었다. 왜 전원주택을 지으려 하나?그녀의 노부모는 경기도 포천시 20평 남짓한 농어촌주택에 거주한다. 15년 전 들어와 살기 시작한 이 오래되고 낡은 슬래브 집은 겨울에 춥고 수도꼭지는 물 뿜기에 인색하다. 게다가 10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는 반신 마비로 거동이 힘들고 꼼짝없이 아버지를 간호해 온 어머니마저 요사이 건강이 악화됐다."보일러를 틀어도 집이 오래돼서 추워요. 게다가 어머니는 기름 값이 아깝다고 잘 틀지도 않아요."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이면 보일러 배관이 터지기 일쑤여서 노부모가 윤희 씨 오빠네로 가 지내는 일도 부지기수라 한다. 그런 부모를 위해 윤희 씨는 돈을 빌려서라도 헌 집을 헐고 새 집을 지어주고 싶다. 두분 건강이 더 나빠지기 전에, 겨울에 따듯하고 수돗물이 콸콸 나오는 젊고 건강한 집을 짓고픈 바람이다."크기는 아담하게 하고 부모님이 편하게 다니시도록 바닥에 턱이 없고 벽에는 손잡이를 설치하고 싶어요. 물이 필요 없는 반신욕기도 한 대 들이고요. 울타리는 제 손으로 해 드리고 싶어요." 윤희 씨는 내년쯤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녀 방에 '전원주택라이프'12권이 쌓였을 때 두 손에 포천 설계도면이 들려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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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와의 만남] “전원주택을 꿈꾸게 해주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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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흙집 짓는 철학박사 흙처럼 아쉬람 여토如土 고제순
- 고제순 님은 195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해서 대학에 출강하던 어느 날 자신의 삶에 강한 회의를 느끼고, 원주 회촌마을에서 생태적 삶을 지향하는 재야 생명 철학자로서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생태적 삶은, 삶의 근본 토대라 할 수 있는 식食·주住·의醫의 생태적 자립으로부터 가능한 것으로 보고 오래 전부터 자연 농업, 자연 건축, 자연 의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일주일 만에 흙집 짓기》가 있습니다. 여토如土 고제순(47세) 박사를 만나고자 박경리 선생의 ‘토지박물관’으로 유명한 원주시 흥업면 회촌마을로 접어드는 길섶이 간밤에 내린 눈으로 뽀얗다. 좌우로 굽은 농로를 따라 900여 미터 들어섰을까. 높푸른 하늘을 머리에 인 산이 눈앞에 펼쳐지고, 그 중턱에 여러 채의 흙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재야 생명 철학자인 그가 거처하는 ‘흙처럼 아쉬람’이다. 그는 이 산골에서 7년째 ‘종이 한 장이 입증하는 박사는 진정한 의미에서 박사가 아니다’라는 자성自省으로 살고 있다. 오디차를 사이에 두고 삶의 방향을 전환한 그에게 넌지시 ‘지금 행복하십니까?’라는 우문愚問을 건넸다. 순탄했을 대학 강단을 떠나 이 산골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뜻으로… 돌아온 답은 간단명료했다. “행복하지요.”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행복을 꿈꾸며 살아간다. 다시 우문을 던져 본다. ‘그 행복의 실체實體는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는 행복을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평화롭고 영혼이 기뻐하는 상태라고 생각하지요. 과거 정신 노동만 할 때는 무미건조하고 앎과 행위가 따로 노는 기형적인 삶을 살았지요. 이곳에서는 하루에 잠자는 6시간, 세끼 식사하는 3시간을 빼면 15시간 남는데, 이것을 5시간씩 셋으로 쪼개서 흙집을 짓는 육체 노동과 글을 읽거나 쓰는 정신 노동 그리고 경전을 읽거나 기도하는 영성 활동으로 보내지요. 이렇듯 몸과 마음과 영혼이 조화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하면서요.” 그는 정신 노동에만 치우치다 보니 부실해진 삶의 기초를 바로 세우기 위해 산골을 찾았단다. 하지만 경험이 전혀 없는 더욱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길이기에 그 결단을 내리기가 쉽지만은 않았을 법하다. 또한 가족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그 점에 있어 늘 부인에게 고마워한다고. “수십 년을 제도권 교육에서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손에 쥐고도 삶의 근본 토대인 식食·주住·의醫, 이 세 가지 분야에서 홀로 서기를 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큰 충격이었지요. 그래서 이 세 가지 분야에서 자립적인 삶을 살고자 자연을 찾기로 했지요. 물론 양가 부모의 걱정과 만류 그리고 형제들의 따가운 충고를 많이 들었지요. 다행히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하던 집사람이 나를 이해하고 믿어주었지요. 그 신뢰가 새로운 길을 걷는데 용기와 격려와 힘이 됐지요.” 생명 에너지 가득한 흙집 짓기 고제순 박사는 무릇 살림집은 어머니 품처럼 편안하고 안온한 느낌이 들어야 한단다. 그가 우리 전통 가옥인 흙집, 즉 자연을 닮은 집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기와집, 초가집, 너와집 등은 모두 흙집이라는 사실이지요. 흙과 돌과 나무로 지은 집은 수명이 다해도 환경 오염 없이 자연으로 돌아가지요. 또한 흙은 수많은 생명체를 먹여 살리고 양육하는 생명의 어머니이지요. 그래서 흙으로 지은 집에는 좋은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하겠다 싶어 흙집 공부를 시작했지요.” 그는 자신이 살 집은 가능한 손수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사람이 지어 놓은 집에 사는 것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표현처럼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찌르레기나 뻐꾸기처럼 사는 거와 같다’고. “나는 건축가 없는 건축, 즉 민중 건축을 지향하지요. 우리 조상들이 집을 품앗이로 지었듯이… 나처럼 못도 제대로 박지 못하던 사람이 이렇게 살림집을 짓지 않았습니까? 집은 몸만으로 짓는 것이 아니지요. 가족을 위해 어떤 형태로, 어떤 철학을 담아 지을까 끊임없이 생각해야지요. 그런 생각을 따라 손발이 움직여서 집을 짓는데, 그 과정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에 하나의 예술 활동이지요. 가족이 살 보금자리를 나의 땀과 정성 그리고 철학을 담아 짓고 나니 정말 굉장히 뿌듯하고 대견스러웠지요.” 그는 생태 건축의 첫째 조건으로 긴 수명을 꼽는다. 자연 생명체의 집인 새의 둥지도 인간의 눈에는 허술해 보이지만 여러 가지 자연 조건을 고려해 견고하게 지은 집이라고. 사람이 건드려 파괴하지 않는 한… 바로 이 집에 담긴 생명 철학이다. “나는 우리 집을 지을 때, 돌과 나무와 흙으로 500년 이상 가게끔 짓자고 했지요. 비록 앞으로 50년도 못살 인생이지만 그러나 누가 들어와서 살든 수명이 길어야 한다는 생각으로요. 생태 건축의 조건은 여러 가지지만, 그 가운데 제일은 수명이니까요. 아무리 좋은 자연 재료를 쓰고 에너지 절약형 집을 지어도 수명이 짧다면, 나는 그것을 생태 건축으로 보지 않아요. 그 집을 부수고 다시 짓기 위해 자연에서 나무를 베고 황토며 돌을 캐야 하므로 생태 건축하고는 거리가 멀지요.” 이 흙집은 38평으로 2000년 5월 짓기 시작해서 그해 11월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손수 집을 지을 때 빗소리에 놀라 새벽잠에서 깨어 혼자 차를 몰고 와서 골조를 덮었던 일, 작은 유압기를 장만해 흙벽돌을 찍던 일, 지붕에 너와를 이느라 못을 3박스 박고 밥을 못 먹을 정도로 팔이 아파 고생했던 일들을 떠올렸다. 그럼 이 생태적 보금자리의 특징은 무엇일까? “여러 구성에 생태적 마인드가 담겼는데, 우선 철근콘크리트 기초가 아닌 전통 줄기초 방식이지요. 자갈과 모래를 넣어 물다짐 후 자연석 주추를 놓고 기둥을 세웠지요. 거실과 서재, 아이들 방에는 중앙에 1미터 깊이의 웅덩이를 파서 숯을 채우고, 그 위에 황토와 숯, 맥반석, 자갈, 황토 미장을 했지요. 거실은 좋은 기운이 모인다는 피라미드 원두막 구조지요. 가장 특이한 점은 거실에 놓인 벽난로의 열기가 안방 구들 침대 밑으로 빠져나가는 것이지요. 연통으로 열기가 빠져나가는 게 너무 아까워서 착안한 일종의 구들 침대라고 할까요.” 살아 숨쉬는 건강한 집 집은 물질 공간으로써 미관성과 편리성, 기능성을 갖춰야 한다. 이것이 현시대 주거 문화의 요체다. 고제순 박사는 그러한 주거관은 사람의 생명을 시들게 할 뿐이라고. 즉 집을 물질 공간 이상의 생명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생명체로써 집은 무엇일까? “우주적 관점에서 생명이란 진리는 간단해야 하지요. 오히려 복잡하고 이론화되고 난해할수록 진리로부터 멀어지니까요. 《주역》 〈계사상전〉에도 ‘알기 쉽고 간단한 것이 천하의 이치(易簡而天下之理)’라고 했잖아요. 내 몸은 60조∼10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됐는데, 그 세포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나라는 한 생명을 이루지요. 그런데 사실은 한 생명은 아니지요. 수많은 생명체가 네트워킹으로 나라는 한 생명체를 이루니까요. 집도 마찬가지로 지구를 구성하는 수많은 세포 중 하나라고 보아야지요. 이렇게 내 몸을 구성하는 세포가 건강해야 내가 건강해지는 것처럼 지구를 구성하는 흙과 나무, 돌 그리고 집 등이 각각 건강해야지요. 그런데 오늘날의 집들은 독을 내뿜으며 지구를 병들게 하지요. 그 안에 거주하는 가족의 생명을 시들게 하고 밖으로는 미생물과 동식물을 죽게 만들면서… 집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지요. 문제는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생명체냐, 나쁜 에너지를 발산하는 생명체냐는 것이지요. 이 차이를 논하고 분별하는 것이 보다 중요한 생명 담론이 아닐까요?” 요즘 신도시나 뉴타운에 분양하는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17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고제순 박사는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그 속에 들어가서 살면 생명을 단축하는 것밖에 더 되겠냐며 반문한다. “일본 시마네 대학의 나카오 교수도 〈콘크리트 집에 살면 9년 일찍 죽는다〉라는 충격적인 논문을 발표한 바 있지요. 시멘트 보도 블록만 보아도 그 판에서는 생명체가 살지 못하지만 그 틈에서는 풀이 자라지요. 이 단순한 사실만 깨달아도 집을 함부로 지을 수 없지요. 집 짓기는 생명체를 잉태하는 것하고 같으니까요. 여성이 한 아이를 임신했을 때 건강한 아이를 낳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입니까? 마찬가지로 집이라는 한 생명체를 탄생시킬 때도 함부로 지으면 안 되지요. 좋은 기운을 내뿜는 자재를 사용해 좋은 기운이 모이는 공간 구조로 만들어야지요.” 철학박사에서 흙집 학교 교장으로 고제순 박사는 아파트에서 살 때는 늘 몸이 찌뿌드드했는데 2000년부터 흙집을 짓고 살면서 달라졌다고. 잠을 아무리 적게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정신이 맑고 몸이 개운하다는 것. 그런 경험을 살려 2004년 여름 생명을 살리는 생태주택을 보급하고자 흙집 학교를 시작했다. 콘크리트 일색인 우리의 건축 문화를 보면서……. “우리의 주거문화는 생명을 살리기보다는 생명을 시들게 하고 병들게 하지요. 그러니 늘어나는 것이 환자요, 병원이요, 약국 아닙니까? ‘과연 이대로 가야 할 것인가’ 생각하다가 ‘안 되겠다. 비록 건축을 전공하지 않았고 건축 경험도 많지 않지만 흙집 학교를 열어야겠다.’ 그렇게 맘먹었지요. 잘못된 주거 문화를 바로잡는,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생태 건축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죠. 일종의 대안 건축 운동이라고 할까요.” 전원하면 많은 사람이 막연하게 좋은 공기와 물 그리고 경치를 떠올린다. 실제 그런 생각으로 전원생활을 시작했다가 한두 해 지나 견디기 힘들 정도의 무료함을 느낀 나머지 도시로 되돌아오는 사람도 있다. 그는 그 원인으로 자연에 대한 이해, 생명에 대한 이해 부족을 꼽았다. “전원행을 택하기에 앞서 도시의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은 버려야지요. 생각과 습성은 도시의 물질 문명과 자본주의적 사고 방식에 푹 젖은 채 몸뚱이만 전원에 들여놓아서야 되겠습니까? 또한 생명 세계와 자연 세계에 대해 공부해야지요. 자연과 친해지려면 그것을 이해하려는 안목과 심성을 길러야 하니까요. 자연을 닮은 사람이라야 전원생활을 더 행복하게 누릴 수 있지요.” 흙집 짓기는 오랫동안 정신 노동에만 치우쳐 살아온 자신에게는 일종의 자기 수행의 도장道場이라는 고제순 박사. 그의 말처럼 이 세상에는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무척이나 다양한 거 같다. 몸이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이고 영혼이 조화롭게 움직이기에 흙집을 지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처럼… … .田 흙처럼 아쉬람 흙집 학교 033-766-7755. www.mudashram.com 글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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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흙집 짓는 철학박사 흙처럼 아쉬람 여토如土 고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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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원주택단지】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 비탈면 토굴연구단지 - 머무는 곳의 기운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온 것에서 비롯된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땅이다. 한반도 등줄기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덕분에 힐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평창을 찾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때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월, 평창군 방림면에 자리한 전원단지 평창 2020푸른귀족을 찾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잠시나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강에 초점을 둔 힐링타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주)으라차차 HOUSE NOTEDATA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고원로대지면적 단지 - 16.500㎡(5000.00평)건축구조 비탈면 토굴집 개발 용도 보존관리지역 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6년 5월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황토미장 외벽 - 100%자연석 내부마감 벽 - 황토미장, 미송루바(거실), 외벽 천장하늘창 바닥 - 한지장판난방기구 기름보일러 및 부뚜막, 구들장 설계 및 시공(주)으라차차 010-7773-7289 100m 가까이 되는 긴 데크로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절반의 건축비로 즐기는 토굴집평창 2020푸른귀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건강’과 ‘힐링’이라 할 수 있다. 청정의 대명사 평창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친자연적인 자재와 건축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평창 2020푸른귀족 단지에는 총 7채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황토벽돌과 옥돌 등으로 건강에 신경쓴 쌍둥이 집(2채)과 토굴집(3채), 편의성에 중점둔 집(2채)이다. 단지 내 모든 집들은 20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주)으라차차’에서 설계하고 시공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장·단기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평창 2020푸른귀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토굴집. 흔히 토굴집이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같은 구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땅속으로 6m를 파고 들어갔지만 햇살을 충분히 집이 품을 수 있도록 크게 창을 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 집의 삼면을 감싸 안는다. 토굴집이라 말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채광과 환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비탈면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비탈면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흔히 비탈진 지형은 전원주택 시공 시 건축하기 어려운 장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으라차차가 국내 최초 개발해 낸 황토 토굴주택 건축법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지형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전원주택이 산등선이나 비탈진 곳에 지어지는 것을 미뤄볼 때 황토토굴주택의 개발은 무척 시기적절해 보인다. 또한, 기존 건축비의 절반이면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단독주택서부터 토굴펜션단지·수련원·기도원·요양원 등 토굴 건축 범위는 다양하다.“토굴형식의 단지 형성이 국내 최초라 들었어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짓게 됐습니다.”업체 측의 설명처럼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흙의 향기가 은은하게 온 몸에 스며든다. 3중으로 바른 황토벽과 바닥의 한지장판은 도시에서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몸을 맑게 치유해줄 것만 같다. 여기에 토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에 마음이 편해진다. 맑고 밝은 기운에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천장에 원형의 하늘창이 뚫려있다. 혹시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강원도의 맑은 하늘을 집 내부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하늘창은 토굴집 윗부분인 마당으로 연결됐는데 강화유리로 마감해 집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토굴집은 시각적인 면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다. 욕실 문을 열면 편백나무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욕실 내에 미니 찜질방을 마련해놨는데 자재 모두 편백이다. 편백에서 나오는 맑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바닥의 황토볼을 발끝으로 느끼면서 찜질할 수 있다. “딱 하루만 자봐도 이 집의 건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관계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공감된다. 찜질을 마치고 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 안은 아늑함 그 자체다. 방을 둘러싼 3면 황토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받으며 쉴 수 있다. 구들장으로 방을 데우며 자리에 누우면 낮은 창 너머 소나무와 푸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토굴 특유의 적정한 온도와 스스로 숨을 쉰다는 황토벽 덕분에 잠이 솔솔 올 것 같다.집 밖으로 나오면 100m 가깝게 이어진 최고급 데크가 집집을 연결하고 그 사이사이 화강암으로 조성한 돌 벽이 기막힌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내 40~50m의 금강송이 탄성을 절로 일으킨다. 최고 8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집을 보호하듯 웅장하게 서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숨겨놓은 조명이 소나무와 집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멀리서보면 산 속에 별이 뜬 것처럼 아름답다. 토굴집 옥상 위에 마련된 마당 벤치에 앉으면 강원도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핫’한 평창, 더 ‘핫’한 2020푸른귀족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바로 연결돼 차로 오가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요즘 평창은 도로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핫’한 지역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고속전철이 2017년 11월에 개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원주-강릉 복선전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인 셈. 평창 2020푸른귀족은 강원도 이곳저곳을 마음껏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단지 앞에 맑은 계촌천이 얕고 넓게 흘러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차를 몰고 나가면 하루마루 염소목장과, 뇌운계곡, 클래식 마을 등도 금방이다. 대관령 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충분하고, 동해바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 스키장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강원도를 두루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업체는 단지를 시공하면서 ‘작품 만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단다. 위치 선정부터 시공까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자식을 키운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덕분에 대체 어떤 집을 짓길래 이렇게 지극이냐며 구경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업체 측은 그럴 때마다 집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의 가치를 아는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집을 오랫동안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로, 좋은 마음으로 지은 우리 단지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오셔서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세련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부엌. 원적외선이 나오는 찜질방이 구비된 욕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늘을 집 내부로 끌고 들어온 하늘창. 누워서 구름과 별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방에는 누워서도 밖을 볼 수 있는 낮은 창이 길게 설치돼 있어 언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3번 바른 벽과 한지장판으로 머무는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집마다 설치된 부뚜막은 집을 데울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고 데크에 문을 달아 아래에 설치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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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원주택단지】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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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비탈면 토굴연구단지 - 머무는 곳의 기운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온 것에서 비롯된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땅이다. 한반도 등줄기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덕분에 힐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평창을 찾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때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월, 평창군 방림면에 자리한 전원단지 평창 2020푸른귀족을 찾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잠시나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강에 초점을 둔 힐링타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주)으라차차 010-7773-7289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고원로 대지면적 단지 - 16.500㎡(5000.00평) 건축구조 비탈면 토굴집 개발 용도 보존관리지역 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6년 5월 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황토미장 외벽 - 100%자연석 내부마감 벽 - 황토미장, 미송루바(거실), 천장하늘창 바닥 - 한지장판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및 부뚜막, 구들장 설계 및 시공 (주)으라차차 010-7773-7289 절반의 건축비로 즐기는 토굴집 평창 2020푸른귀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건강’과 ‘힐링’이라 할 수 있다. 청정의 대명사 평창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친자연적인 자재와 건축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평창 2020푸른귀족 단지에는 총 7채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황토벽돌과 옥돌 등으로 건강에 신경쓴 쌍둥이 집(2채)과 토굴집(3채), 편의성에 중점둔 집(2채)이다. 단지 내 모든 집들은 20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주)으라차차’에서 설계하고 시공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장·단기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토굴집. 흔히 토굴집이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같은 구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땅속으로 6m를 파고 들어갔지만 햇살을 충분히 집이 품을 수 있도록 크게 창을 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 집의 삼면을 감싸 안는다. 토굴집이라 말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채광과 환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비탈면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비탈면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흔히 비탈진 지형은 전원주택 시공 시 건축하기 어려운 장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으라차차가 국내 최초 개발해 낸 황토 토굴주택 건축법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지형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전원주택이 산등선이나 비탈진 곳에 지어지는 것을 미뤄볼 때 황토토굴주택의 개발은 무척 시기적절해 보인다. 또한, 기존 건축비의 절반이면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단독주택서부터 토굴펜션단지·수련원·기도원·요양원 등 토굴 건축 범위는 다양하다. “토굴형식의 단지 형성이 국내 최초라 들었어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짓게 됐습니다.” 업체 측의 설명처럼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흙의 향기가 은은하게 온 몸에 스며든다. 3중으로 바른 황토벽과 바닥의 한지장판은 도시에서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몸을 맑게 치유해줄 것만 같다. 여기에 토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에 마음이 편해진다. 맑고 밝은 기운에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천장에 원형의 하늘창이 뚫려있다. 혹시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강원도의 맑은 하늘을 집 내부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하늘창은 토굴집 윗부분인 마당으로 연결됐는데 강화유리로 마감해 집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토굴집은 시각적인 면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다. 욕실 문을 열면 편백나무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욕실 내에 미니 찜질방을 마련해놨는데 자재 모두 편백이다. 편백에서 나오는 맑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바닥의 황토볼을 발끝으로 느끼면서 찜질할 수 있다. “딱 하루만 자봐도 이 집의 건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관계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공감된다. 찜질을 마치고 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 안은 아늑함 그 자체다. 방을 둘러싼 3면 황토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받으며 쉴 수 있다. 구들장으로 방을 데우며 자리에 누우면 낮은 창 너머 소나무와 푸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토굴 특유의 적정한 온도와 스스로 숨을 쉰다는 황토벽 덕분에 잠이 솔솔 올 것 같다. 집 밖으로 나오면 100m 가깝게 이어진 최고급 데크가 집집을 연결하고 그 사이사이 화강암으로 조성한 돌 벽이 기막힌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내 40~50m의 금강송이 탄성을 절로 일으킨다. 최고 8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집을 보호하듯 웅장하게 서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숨겨놓은 조명이 소나무와 집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멀리서보면 산 속에 별이 뜬 것처럼 아름답다. 100m 가까이 되는 긴 데크로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토굴집 옥상 위에 마련된 마당 벤치에 앉으면 강원도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세련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부엌. 원적외선이 나오는 찜질방이 구비된 욕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늘을 집 내부로 끌고 들어온 하늘창. 누워서 구름과 별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방에는 누워서도 밖을 볼 수 있는 낮은 창이 길게 설치돼 있어 언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3번 바른 벽과 한지장판으로 머무는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집마다 설치된 부뚜막은 집을 데울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고 데크에 문을 달아 아래에 설치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토굴집에는 즐길 요소도 두루 갖췄다.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음질을 자랑하는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영화나 음악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핫’한 평창, 더 ‘핫’한 2020푸른귀족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바로 연결돼 차로 오가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요즘 평창은 도로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핫’한 지역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고속전철이 2017년 11월에 개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원주-강릉 복선전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인 셈. 평창 2020푸른귀족은 강원도 이곳저곳을 마음껏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단지 앞에 맑은 계촌천이 얕고 넓게 흘러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차를 몰고 나가면 하루마루 염소목장과, 뇌운계곡, 클래식 마을 등도 금방이다. 대관령 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충분하고, 동해바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 스키장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강원도를 두루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업체는 단지를 시공하면서 ‘작품 만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단다. 위치 선정부터 시공까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자식을 키운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덕분에 대체 어떤 집을 짓길래 이렇게 지극이냐며 구경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업체 측은 그럴 때마다 집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의 가치를 아는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집을 오랫동안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로, 좋은 마음으로 지은 우리 단지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오셔서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국내 최초 기능성 토굴주택 분양 - 관리가 편리한 수익성 황토 토굴주택 - 전국 건축시공 및 감리가능(토굴주택 건축시공 및 감리의뢰) - 거주와 수익성 펜션 또는 토굴주택 체험장으로 운영 - 연구단지분양: 토굴주택 15평, 20평, 25평 / 토굴카페 30평 - 국내외 최초 토굴집 특허 출원 - 특허출원번호 제 1-2016-047171-5 문의 (주)으라차차 T 010-7773-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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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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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의왕 목조주택_집으로쓰는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수의 철학 담아 꿈을 실현하다! 건축주의 가족 사랑과 목수의 자부심이 만났다. 여기에 더해 단어 하나에도 정성을 다하는 시인의 마음으로 집을 지어 올리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이렇듯 홍근석·최효숙 씨 집은 건축주의 마음과 목수의 철학을 담았기에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함과 기술력을 담아낼 수 있었다. 글 김경한 사진 강창구 취재협조 협동조합 집으로쓰는시 www.zipsi.modoo.at 건축 정보 DATA · 위 치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 대지면적 : 790.00㎡(239.39평) · 건축면적 : 308.95㎡(93.62평) · 연 면 적 : 327.02㎡(99.10평) 1층 308.95㎡(93.62평) 2층 18.07㎡(5.48평) · 건 폐 율 : 39.11% · 용 적 률 : 41.39%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5년 5월 ~ 2015년 4월 · 공사기간 : 2015년 5월 ~ 2016년 3월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프랑스산 기와 외벽 - 벽돌 : 새한C1 친환경 제품 · 내부마감 : 외벽 - 친환경 칠, 원목, 테라코타, 수제타일 천장 - 노출 원목 서까래, 테라코타, 친환경 게르마늄 바닥 - 원목마루 창호 - 이건창호, 알파인(에너지등급 1등급) · 단 열 재 : 지붕 - 글라스울 THK240 벽체 - 글라스울 THK140 기초하부 - 비드법 보온판 2종3호 THK150 · 주방기구 : 한샘 · 난방기구 :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협동조합 집으로쓰는시 02-6925-7471 www.zipsi.modoo.at 가족의 꿈을 담다 건축주는 갑작스럽게 건강이 안 좋아진 아내를 위해 ‘건강한 집’을 짓고 싶었다. 무럭무럭 자라나는 초등학생 아들을 위해서는 ‘튼튼한 집’을 짓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누구에게 보여줘도 부끄럽지 않을 ‘아름다운 집’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가족 모두를 아늑하게 감싸줄 ‘편안한 집’이 필요했다. 홍근석 씨는 이처럼 ‘건강하고 튼튼하며 아름답고 편안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주택 구조는 무엇으로 하고, 공간을 어떻게 구성하고,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으로 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부지는 이미 8년 전에 구해둔 상태였다. 아내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텃밭을 가꾸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배산임수의 입지조건을 갖춘 청계산 자락이었다. 유지보수의 어려움이 없고 환경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주택을 찾다 보니 목조주택으로 귀결됐다. 주택 구조까지 결정한 건축주는 그동안 꿈꿔온 주택 조건을 반영해 1년여 동안 설계도를 그렸다. 수없이 선을 그리고 지우며 밤을 지새운 끝에 완성한 설계도는 가족의 꿈을 실현시킬 공간을 담고 있었다. 철학과 경험을 녹여내다 설계도가 완성되자 건축주는 시공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하나같이 시공능력이 받쳐주면 예술 감각이 떨어졌고, 예술 감각이 받쳐주면 시공 경험이 부족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협동조합 집으로 쓰는 시(이하 협동조합 집시)를 만났다. 협동조합 집시는 주축인 5인의 경력만 총 70년이 넘는 베테랑들로 구성된 시공전문 회사였다. 이들은 시의 언어처럼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집, 시의 기능처럼 오래도록 감동이 되는 집을 짓기 위해 건축주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건축주의 삶을 닮은 주택을 짓는다. “처음에는 ‘시공만 잘하면 됐지 협동조합이라는 단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집을 짓다 보면 개인 사정에 의해, 때로는 불협화음이 생겨서 목수가 자주 바뀌잖아요. 그런데 협동조합 집시에서는 그런 게 없더라고요. 이 단체에 가입된 목수들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지고 시공하니까 제가 원하던 퀄리티를 낼 수 있었어요.” 협동조합 집시는 서로 눈빛 하나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집을 짓기 위해 매일 2시간씩 모여 스터디를 한다. 심지어 공부를 안 하면 내쫓을 정도다. 협동조합 집시는 각 시공 부문별로 패키지화해 번호를 매기고 그림 한 장에 그려 현장에서 활용한다. 이처럼 프라모델 설명서 같은 패키지 그림이 있기에 현장에서 정확하게 시공할 수 있고 시간과 원재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 기능에 예술을 얹다 목수 5인의 경력 70년을 합쳐 완성한 의왕 주택은 기술력을 뛰어넘어 눈이 즐거운 수공예품 주택이다. 건축주가 ‘설계하는 목수’라고 소개한 권태천 대목수는 이 주택을 예술성과 기능성이 조화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관에서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천장까지 웅장하게 솟아오른 나무 장식이다. 조명에 비춘 나무의 가지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파도가 넘실거리듯 그림자가 출렁이고, 그 너머 툇마루 위에는 파도 소리를 형성화한 음표 난간이 보인다. 나무 장식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붙잡을 수 있는 난간이 되며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트리도 된다. 딱딱하고 네모 반듯하게 지어진 아파트와는 다른 마감 처리를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따라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실마다 천장과 벽체 마감을 달리해 장소를 옮길 때마다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듯한 즐거움이 있다. 목조주택은 설계 시에는 상상할 수 없던 빈 곳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런 공간들을 구조 공학적으로 안전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문 뒤, 계단 밑, 심지어는 통로 바닥에도 수납공간이 갖춰져 있다. 수납공간은 아니지만, 아들 방을 만들다 남은 자투리 공간은 아들 전용 다락으로 시공했다. 건축주는 아내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요리도구가 잡다하게 펼쳐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아내를 위해 부엌과 식당을 분리했으며, 그 사이에 벽을 설치해 적당히 가릴 수 있도록 했다. 부엌과 연결한 다용도실은 목수들이 직접 원목 소재로 바닥을 깔고 선반을 만들어 정겨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바닥 난방을 설치하지 않아 음식을 신선하게 저장할 수 있는 창고 역할도 추가했다. 협동조합 집시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외벽을 둘러싼 벽돌 사이에는 작은 공기구멍, 즉 벤트가 있다. 벤트로 들어온 공기는 이중 벽체 사이를 지나 처마나 용마루로 빠져나가며 열 교환을 한다. 이는 실내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도록 해줘 건축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집을 짓고자 할 때 예비 건축주들이 항상 고민하는 이유는 과연 시공사들이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수행하고 그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도 담아낼 수 있는가에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협동조합 집시는 그러한 건축주의 두려움과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기에 충분할 정도의 시공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목수의 열정과 철학, 그리고 자부심을 품은 책임 시공으로 건축주의 삶이 깃든 주택을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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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의왕 목조주택_집으로쓰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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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복층 황토 목조주택 - 창원 175.00㎡(52.93평)
- 한옥의 미와 기능성을 더한 주택 집짓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을 보면 누구나 집을 지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글로 집짓는 노하우를 다 터득할 수는 없다. 집을 짓는 데는 정교한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노하우가 어마어마하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수년간 준비해 지은 집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도 있는 터라 건축주는 믿을만한 시공사를 찾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경남 창원에 새로운 터를 마련한 박수천(60)·정영숙(58) 부부가 “집은 신뢰로 쌓는다”라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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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복층 황토 목조주택 - 창원 175.00㎡(52.93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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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181.34㎡ 복층 목구조 황토집
- 건강한 집 게르마늄에 반했어요 동해 181.34㎡(54.95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 정서가 메마른 딱딱한 공간, 숨이 탁탁 막히는 갑갑한 공간, 개성이 없는 획일적인 공간… 이 모두 아파트를 일컫는 말이다. 동해시 천곡동 건축주 부부가 지난해 9월 창살 없는 감옥인 아파트에서 탈출해 흙 향기 소나무 향기 폴폴 날리는 열린 전원에 단독주택을 지은 이유이다. 야트막한 산마루 가까이에 그것도 개량형 한식韓式 목구조로 위풍당당하게 앉힌 주택이라 인근 7번 국도(동해대로)에서 도드라져 보인다. 관련기사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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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181.34㎡ 복층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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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 건강한 집_금산 단층 목구조 한옥
- 충남 금산군 금성면 두곡리에 들어선 138.0㎡(41.8평) 단층 목구조 맞배지붕 현대 한옥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안방과 주방/식당·다용도실을, 좌측에 툇마루를 둔 손님방과 아궁이 구들방을 배치한 역기역자 구조이다. 주 출입구인 전면 현관뿐만 아니라 우측 다용도실에서 창고로, 좌측 전면 방에서 툇마루로 외부와 소통한다. 이 집은 현대 한옥으로 입면이나 평면 구성 그리고 내외장재를 보면 한옥은 불편하고 칙칙하다는 고정관념을 말끔하게 떨어 없앤다. 한옥의 미가 흐르는 공간,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건강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들어가 보자. ·설계 및 시공: 행인흙건축 033-344-0983, www.ha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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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 건강한 집_금산 단층 목구조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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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 5_건강한 집_금산 단층 목구조 한옥
- 충남 금산군 금성면 두곡리에 들어선 138.0㎡(41.8평) 단층 목구조 맞배지붕 현대 한옥이다.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안방과 주방/식당·다용도실을, 좌측에 툇마루를 둔 손님방과 아궁이 구들방을 배치한 역기역자 구조이다. 주 출입구인 전면 현관뿐만 아니라 우측 다용도실에서 창고로, 좌측 전면 방에서 툇마루로 외부와 소통한다. 이 집은 현대 한옥으로 입면이나 평면 구성 그리고 내외장재를 보면 한옥은 불편하고 칙칙하다는 고정관념을 말끔하게 떨어 없앤다. 한옥의 미가 흐르는 공간,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건강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들어가 보자. ·설계 및 시공: 행인흙건축 033-344-0983, www.hang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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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 5_건강한 집_금산 단층 목구조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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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4_건강한 집_구례 복층경량 철골조 황토집
- 건강한 집 힐링Healing이 따로 없는 구례 169.07㎡(51.23평) 복층 경량 철골조 황토집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지리산 성삼재 자락에 폭 안기 산수유마을에 들어선 연면적 169.07㎡(51.23평) 복층 경량 철골조 게르마늄 황토집. 건주주 양동문·김순덕 부부가 벌금이며 계약금이며 적잖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마련한 주택이다. 산과 물과 공기가 좋은 산자락에 주택을 몸에 맞춰 디자인해 게르마늄 황토벽돌로 건강하게 짓고, 화학 비료나 농약을 치지 않은 제철 신선한 먹을거리를 즐기고, 자연 속에서 적당히 몸을 움직이며 사는 즐거운 삶. 이만 하면 이들 부부의 삶이야말로 힐링Healing 그 자체가 아닐까. ·설 계: 지나인건축사사무소 010-2628-8324 ·시 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www.게르마늄황토집.kr 031-798-3544(광주), 051-582-3544(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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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4_건강한 집_구례 복층경량 철골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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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③(마~사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마~사 업체 : 총 13개 시공업체 ) ㈜명주하우징 대표 : 김덕주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종합휴양지3길 17 TEL : 1577-3604 http://www.mjh.kr 건강한 집! 여유 있는 전원생활! 보금자리를 선물하겠습니다. 명주하우징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젊은 감각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하자 없는 시공과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고객의 마음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바른주택㈜ 대표 : 황준석 전원주택 / 단독주택 외본사 :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30 로빈명품관 205호TEL : 1544-9332 www.barunhome.co.kr 바른주택의 바른 마음을 담아 고객감동을 전달해드립니다. 바른주택은 여러분의 바른 ‘내 집 짓기’를 함께 합니다. 맞춤형 예산, 올바른 설계·시공,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주하우징 대표 : 이용성 전원주택 / 소형주택 외본사 :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826-2번지 TEL : 1599-3026www.bjhousing.com 방주하우징은 공업화 주택을 지향하는 전문 기업으로 패널라이징과 프리패브 그리고 모듈과 유닛 등을 개발 제작 시공하는 기업입니다. ㈜별하건설 대표 : 이영철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월드메르디앙2차 207호 TEL : 1522-2654 www.starbh.co.kr 별처럼 높이 빛나는 집. 당신처럼 생각하기에 당신을 잘 아는 기업 ‘별하건설’. 혁신적인 디자인, 효율적인 공간, 합리적인 코스트를 기반으로 사람이 사는 집을 짓습니다. 봄하우스플랜 집과 사람을 이어주는 건축 대표 : 이윤석 주택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역전길 1TEL : 010-6345-6177http://blog.naver.com/polyman10모든 주택을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공합니다. ㈜브랜드하우징 대표 : 문병호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81번길 10 아미고타워 707호 TEL : 031-714-2426https://cafe.naver.com/metalwoo(문팀장의 목조주택 이야기)집이란 공학의 머리와 인문학의 가슴으로 지어야만 건축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블루하우스코리아㈜ 저 에너지 주택을 시공하는 중목구조 전문 건설사 대표 : 반성우 중목구조주택본사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웰빙타운로56번길 103-39TEL : 031-8017-5002 http://www.koreabluehouse.com/친환경 자재와 저 에너지 주택 시공의 노하우를 가진 단독주택 전문 기업입니다. 일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단독 주택에 진출하여 현재 중목 구조의 시공 실적 국내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사이월드하우징 전원주택 시공 전문 업체 대표 : 정필대 목조주택 / 철근콘크리트주택 / ALC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46, 2층TEL : 031-755-2262, 010-8558-9419 집과 자연이 서로 친숙하게 지내는 편안하고 행복, 즐거움이 함께한다는 이념으로 시공사로써 건축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가까이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심건업 이동식 목조주택의 선두주자 대표 : 최원규 이동식주택 제작 및 시공본사 :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 (백안리) TEL : 031-772-9052 shl1310@naver.com 친환경 건축자재만을 사용하는 이동식 목조주택 우수 지정업체. 이동식 목조주택의 선두주자 성심건업이 꿈을 이루어드리겠습니다. 세움주택건설 대표 : 박주찬 스틸하우스 외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로 17-5, 3층TEL : 1566-1269http://seum.co/ 집을 짓는다는 것은 신뢰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행복한 집 짓기를 세움이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움은 더불어 함께 짓는 집을 추구합니다. 스틸라이트 대표 : 천상현 스틸하우스 자재·시공본사 :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공단로 28) TEL : 031-353-1910 www.steelite.co.kr 스틸라이트는 공장제 생산방식을 도입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균질하고 예측 가능한 건축물을 완성할 수 있는 포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영종합건설/신영건축사사무소상가주택 전문 설계 및 시공 기업 대표: 최길찬 RC조 / 상가주택 / 오피스텔 / 빌라 / 단독주택본사 :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415번길 16-1, 2층TEL : 1577-7041- 건축 설계, 시공, 감리 - 저서 최길찬의 상가주택이야기1,2 - 신도시 상가주택 전문(판교, 별내, 광교, 삼송, 동탄, 고덕, 위례, 미사 등 다수 실적) 씨앤제이하우징 믿음과 신용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경영 대표 : 최정묵건축상담 /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1103, 2층TEL : 010-8795-4952 - 건축상담,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One-Stop System - 하도급 NO 직영공사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 제공 - 오랜 기간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통한 완벽 시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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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③(마~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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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2월호 발간
- CONTENTSDecember 2023 Vol.297 SPECIAL FEATURE2023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11개 준공 작품과 12개의 계획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1회째 진행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짚어보는데 목적을 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총 91개 작품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그만큼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올해 제출된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작품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고 한다. 구조체로서 목구조를 활용하면서 목재의 특성을 잘 살렸으며, 마감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에서 준공부문 수상작 11개 중 10개 작품을 소개하고 이중 주택 또는 주택+스테이 용도의 3개 작품을 자세하게 살펴봤다.046 PART 01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경향048 PART 02 수상작 소개060 PART 03 주택·스테이 수상작 상세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보령 주택 ‘閑가한家’094 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02 고양이 건축주 시각 통한 일본 주택 ‘A Cat Tree House' 110 다층 레벨 위 임대 세대 갖춘 성북동 북 카페 주택 118 자연 풍경 향해 활짝 열린 용인 주택 ‘라라랜드’ 126 회색 계획 대지 위 자연 품은 칠곡 주택 ‘House View' 134 유년 시절 따듯한 추억 담은 진주 주택 ‘삼각 집’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2 넓은 마당과 포치 매력 돋보이는 파주 ‘ㄱ’자 주택148 박공지붕의 심플함 도드라진 평택 클래식 하우스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4 건강한 집을 만드는 다섯 가지 원칙!158 중정과 다락 계획된 전원주택 55평형160 S-Log Ep 7. 화성 ‘온유재’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168 지방 소멸 리포트 어디가 살고 죽는가, 경기도 편172 3천여 LED조명 품목 갖춘 ‘일신비츠온’178 내가 꾸미는 나만의 테마 정원182 도장 마감 활용해 가치 올리는 법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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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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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09월호 발간
- CONTENTS September 2023 Vol.294 전원형 거주시설,활기 띠는 수익형 주택 시장펜데믹 이후 국내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숙박시설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이런 수요 증가에 고무돼 새롭게 수익을 창출하려는 건축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펜션, 독채 펜션, 풀빌라, 게스트하우스 등 여러 숙박 형태들이 존재하지만 최근에는‘스테이’라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가 MZ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새로운 숙박 트렌드를 조망해 보고 예비 건축주들이 수익을 도모할 수 있는 전원형 주거시설(스테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주택의 기능을 가진 복합형 거주시설을 짓고자 할 때 알고 있으면 유용할 정보도 함께 실었다. 048 PART 01 요즘 사람들이 전원형 거주시설을 대하는 법054 PART 02 펜데믹 이후 급성장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060 PART 03 전원형 거주시설 ‘스테이’ 사례 모음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마음고생 극복하고 지은 아담한 보금자리 제천 주택082 공유하며 행복으로 채우는 집 칠곡 애견카페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90 콘크리트 건물 사이 고즈넉한 인상 일본 주택 ‘House in Kina’096 자연 동화된 사람 사는 향기 나는 집 양평 주택 ‘인향재’104 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33’112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신당동 협소주택 ‘이치하우스’120 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128 현관 배치로 채광·조망 확보한 용인 주택 ‘소우주’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6 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142 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집 인천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8 주택 설계 시 가구·조명 배치 중요한 네 가지 이유152 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154 S-log Ep 4. 창원‘The Frame' 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8 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주택전시장 오픈업계 최다 전국 14동 모델하우스 운영166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 성심건업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선봬168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172 토지 분석, 경기도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178 압도하는 아름다움, 경사지 정원182 에너지·감성·환경 고려한 집 만들기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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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August 2023 Vol.293 SPECIAL FEATURE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은 그만큼 집을 짓는 일이 매우 고단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들은 예산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공정별로 무엇을 체크해야 할지, 실내외의 연계를 어떻게 고려할지, 어떤 시공 기술이 필요할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대체로 발품을 많이 팔고 공부를 많이 한 건축주들이 집을 짓고 난 후 만족도가 높다. 취재를 직접 다니며 만난 건축주들 역시 집짓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050 PART 01 집 짓기의 첫걸음, 부지 매입055 PART 02 설계와 시공 전 인허가 프로세스060 PART 03 시공과 준공허가064 PART 04 경험 풍부한 시행사 대표의 체크포인트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2 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 살린 충북 제천 주택080 실속 있는 전원 속 모듈러주택 세종 주택 ‘수양당’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88 복합적 주변 요소의 하모니 체코 주택 Kostelec Residence096 희망찬 미래 향한 가족의 인생 항해 인천 주택 ‘세일링하우스’104 생활동선이 정원과 밀접하게 이어진 집 제주 주택 ‘맨도롱하우스’112 정원 품어 안락한 거주 환경 이룬 두 세대 대전 주택 ‘공존’120 도심 대지에 채광·프라이버시 확보한 죽전 주택 ‘넛지하우스’128 중정 중심돼 다채로운 공간 집합된 보금자리 평택 주택 ‘풍경채’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6 에클레틱 스타일로 고급스러움 살린 인천 주택142 클래식·모던함 돋보이는 하우스 이천 송정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8 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1) 주택 수명 늘리는 수분 관리 설계 팁152 웅장함 돋보이는 대저택 87평형154 S-Log Ep 3. 임실군 신평면 ‘백섬재’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8 여주 산들마을, 3차 개발·모델하우스 선매매 진행 합리적·실용적 내 집 마련 절호 기회164 전원주택·별장서 핫 트렌트 이끄는 TJ미디어 올인원 이동식 노래방 M1 M2168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환기 시스템172 토지분석, 경기도 양평군 송학리와 복포리 편178 8월의 정원, 나의 정원은 행복인가182 최고 효과 가성비 끝판왕, 리모델링 이모저모176 애독자 사은 퀴즈186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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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8월호 발간
- CONTENTS AUGUST Vol.269 SPECIAL FEATURE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집짓기 쇼핑은 해도 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품목도 제품도 다양하다. 마감재부터 창호, 현관, 도어, 주방 용품, 수전, 패브릭, 조경 용품 등등 그 가지 수만 해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안전·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지, 디자인·기능에 치중할 것인지 방향을 설정해놓고 차근차근 마련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고 일상을 함께 누려야 하는 만큼 알뜰살뜰 꼼꼼히 살펴야 한다. 058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062 창호와 중문065 주방 & 욕실068 종합 전시관 & 인테리어071 알아두면 유용한 쇼핑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 주택084 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녹여낸 제주 카페 속솜092 다각형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포항 오션 뷰 하우스100 슬기로운 백수생활 위해 지은 밀양 화이트 하우스108 산으로 둘러싸인 집 인제 황토구들방 주택116 홉시언스를 위한 천혜의 공간 평창 리버포레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로마식 아트리움 품은 이탈리아 HV 파빌론128 바다 조망 극대화한 남해 주택136 매일 그린 샤워하는 용인 향린동산 홍가영 하우스144 해 질 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2 송산그린시티 1호 주택 인테리어158 밝고 화사한 집 천안 목조주택&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64 지붕 깊은 집_25평형168 어릴 적 추억 되살린 집‘그리움’_34평형170 수영장 있는 집_28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72 별과 함께하는 정원178 습기·라돈 가스 한 번에 잡는다!180 케이디우드테크 전시장 리모델링 오픈182 부동산 및 주택 양도소득세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96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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