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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토박이 농부,
40년 만에 농가 헐고 아내에게 선물한 스틸하우스
- 양지뜸에 농가가 옹기종기 모여 자연부락을 이룬 곳.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쪽의 들과 산을 향해 열린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능북마을 풍경이다. 오랜 마을임을 증명하는 듯한 낡은 농가들 속에서 청고벽돌을 두른 듬직하고 안정적인 주택 한 채가 단박 눈에 들어온다. 김기현·김문숙 부부가 40년 살아온 낡은 농가를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지은 복층 스틸하우스다. 남편은 ‘그동안 고생만 해온 아내에게 선물한 집’이라고 한다.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금호스틸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스틸스터드 공법(스틸하우스)대지면적 344.00㎡(104.06평)건축면적 77.89㎡(23.56평)건폐율 22.64%(법정 60% 이하)연면적 118.79㎡(35.93평) 1층 77.89㎡(23.56평) 2층 40.90㎡(12.37평)용적률 34.53%(법정 100% 이하)토목공사유형 옹벽, 보강토 블록토목공사비용 1,800만 원건축비용 1억 9,400만 원(3.3㎡당 540만 원)설계기간 2017년 2월~3월공사기간 2017년 7월~10월설계 선건축사사무소 010-2889-5978시공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농부인 건축주는 안성 토박이로, 이제껏 외지로 나가서 살아본 적이 없다. 주업인 농사를 지으며 부업으로 도시에서 운송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마을은 건축주에게 나고 자라서 가정을 꾸리고, 또 자녀들을 낳아 잘 키워서 출가시킨 삶의 터전으로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어릴 적에 말 그대로 초가삼간을 개량한 집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젊어서 그 초가를 헐고 시멘트로 직접 집을 지었죠. 그게 벌써 40년 전으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운송업)은퇴 후 집에 앉아 있으니, 집사람이 ‘이제 좋은 집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집이 오래되고 낡아서 하수도 냄새가 올라오는 데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 더욱이 공간들도 지금의 생활방식에 맞지 않았죠. 그 후 튼튼하고 따듯한 집을 짓기로 하고 집사람과 함께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면서 새집을 구상한 거예요.” 건축주가 손수 지어 40년간 살았던 기존 집 듬직한 건물에 담은 알찬 공간건축주는 터줏대감답게 마을에 주택들이 들어설 때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지어지는지 쭉 지켜봐 왔다. 40년 전에 직접 주택을 지은 경험에다 눈썰미를 더해 낡은 주택을 철거한 후 토목공사를 직접 진행했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일 때 건축주는 초가를 헐고 시멘트주택을 지었지만, 이젠 예전 한옥이나 시멘트주택이 아닌 새로운 주택을 짓고자 했다.“건축박람회에서 스틸하우스를 처음 접했는데, 금호스틸하우스와 상담하면서 튼튼하고 따듯하며 건식공법이라 공사 기간이 짧다는 점이 맘에 들었어요. 저희가 구상한 집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 데다 지역 업체라 그런지 믿음이 생겨 금호스틸하우스에 시공을 맡긴 거예요.”안성 주택의 대지는 동서로 긴 장방형이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을 쉼터와 마주하며, 도로에 면하는 동측을 제외한 3면 모두 이웃 필지에 접한다. 주택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과 산이 바라보이는 동측으로 향을 잡고 서측에 붙여 배치함으로써 조망과 넓은 앞마당을 확보한 형태다. 주택 정면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청고벽돌(은전돌),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화강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메라톤 RINE)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외벽 - T50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내벽 - R21 글라스울창호 이중창(LG하우시스)현관문 AL 현관고급도어조명 LED(LAY)주방가구(싱크대)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보일러 드나들기 편하게 널찍하게 계획한 현관은 하단을 띄운 붙박이장 일부분에 거울을 달아 집을 나서기 전에 옷매무시를 다듬을 수 있게 했다. 현관을 지나 안방 앞 복도에서 바라본 모습. 밝은 톤을 바탕으로 몰딩과 문틀로 포인트를 줬다. 마당과 야산 앞 넓은 들판을 조망하도록 동쪽을 향해 넓은 창호와 고창을 설치했다. 거실 뒤쪽에도 창을 달아 남향인 썬룸을 통해 햇볕이 들어와 오후에도 환하다. 공간 배치는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구상했다. 금호스틸하우스에서 건네준 기본 평면도를 토대로 건축가의 조언을 받으며 각각의 공간을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면서 지금의 공간을 구성했다. 도로 건너편의 넓은 들과 낮은 산이 빚어내는 경관을 감상하고, 독립한 두 아들과 딸 부부가 오면 머무를 공간도 필요해 겸사겸사 복층으로 계획했다. 아내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주방/식당. 주방가구를 사위가 직접 시공해 가족 모두의 손길이 닿은 곳이다. 주방/식당 뒤 다용도실 주방/식당 옆에 위치한 선룸. 온 가족이 모이면 식사하는 공간이면서 평상시 휴식 공간이다. 바닥에 보일러 배관을 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가 머무는 안방에 드레스룸 겸 파우더 공간을 마련했다. 1층 욕실 “집사람은 넓은 주방과 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를, 저는 선룸과 아이들이 머무를 공간을 주로 원했어요. 건폐율이 60%라 모든 공간을 단층에 다 넣을 수도 있지만, 마당을 포기할 수 없어 집을 복층으로 앉히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2층으로 모은 거예요. 남쪽에 선룸을 두고 거실과 연결된 창을 냈는데 햇볕이 잘 들어 집 안이 맑고 밝아요.” 계단실을 통해 2층에 오르면 전면에 테라스가 좌우측에 방이 배치돼 있다. 대문을 지나 마당으로 들어서면 외벽을 청고벽돌 위주에다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고 지붕을 점층적으로 쌓아 볼륨감을 더한 주택이 듬직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현관에 들어서면 전면에 계단실이 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이 좌우로 나뉘어 있다. 동향한 좌측 전면에 선룸과 거실이 있고, 후면에 거실과 대각선으로 주방/식당, 다용도실이 있으며, 외부뿐만 아니라 실내 각 공간에서 접근하기 편한 곳에 공용 욕실이 있다. 그리고 우측 전면 채광이 풍부한 부분에 안방과 드레스룸이, 후면에 보일러실이 있다. 2층에 오르면 전면으로 테라스가 보이고, 좌측에 작은 방과 욕실이, 우측에 큰 방이 있다. 독립한 자녀들이 집에 놀러올 때 사용하는 2층 침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밝은 톤의 컬러 위주로 깔끔하고 시원스러우며, 문틀과 몰딩, 걸레받이 등에 목재 특유의 질감으로 포인트를 줬다.“인테리어는 아이들이 많이 신경 썼어요. 특히 주방 가구와 각 침실의 붙박이장은 사위가 직접 설치한 거예요. 집을 지을 때 아이들이 모두 거드니 든든합디다.” 2층 테라스는 들녘과 야산을 바라보며 운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40여 년 된 낡은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스틸하우스를 새로 짓고 살면서 건축주 부부의 삶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한창 안팎으로 뛰놀기 좋아하는 손자가 매주 할아버지 집에 가자고 떼쓰고 조른다니, 이보다 더 좋은 집이 또 있을까요. 그리고 집은 사는 사람이 불편함을 모르고 지내는 것이 중요하겠죠. 이 집은 예전 집과 달리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해요. 무더웠던 지난여름, 아이들이 왔을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에어컨을 틀지 않았고, 올겨울에도 잠자기 전 보일러를 2시간 정도 때면 이튿날까지 온도가 유지돼 쾌적하게 지냈어요.”건축주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지은 안성 스틸하우스. 볕이 잘 드는 마당에 잔디가 파릇파릇하게 물들고 낮은 담을 따라 심은 나무들이 울긋불긋 꽃망울을 터뜨리는 계절, 그 속에서 천진난만하게 뛰노는 아이들 그리고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건축주 부부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묵묵히 고향을 지키며 한 켜 한 켜 추억을 쌓아온 건축주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 마당에서 바라본 선룸 차량 통행이 드문 시골 길 앞에서 바라본 안성 주택. 거실에서 맞은편 마을 공동 쉼터가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만 담을 쌓아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금호스틸하우스 설계 및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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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토박이 농부,
40년 만에 농가 헐고 아내에게 선물한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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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전원주택, 시골이 좋아 서두른 전원생활
- 안성시내 상가주택에 거주하며 식당을 운영하던 건축주가 예정한 전원생활은 지금이 아닌 한참 후였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둔 40대 부부는 아직 전원으로 이주하기에 이르다는 생각이 들어 60대쯤으로 전원생활을 계획했지만, 예상치 않게 아내 손금희 씨가 운영하던 식당을 접으면서 전원행이 급물살을 탔다. 시골이 좋아 생각보다 빨리 시작한 전원살이. 가족은 하루하루가 즐겁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안성시 미양면 마산리 건축구조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52.0㎡(106.7평) 연면적 139.3㎡(42.2평) 건축면적 88.8㎡(26.9평) 건폐율 25.22% 용적률 39.57% 외벽재 스터코, 파벽돌 내벽재 벽지 지붕재 금속기와 바닥재 강화마루 식수 지하수 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주택이 자리한 마산리는 안성시내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마을 안은 한갓진 여느 농촌과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흐르지만 마을에서 약간만 벗어나 면 시내와 연결하는 큰 도로에 닿는다. 차로 십분 내외면 시내의 생활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은퇴 후 전원생활을 할 요량으로 4년 전 이곳 부지를 마련한 허남해·손금희 부부는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건축주다. 당초 아이들 교육을 위해 전원생활을 한참 후인 60대 이후로 미루고 있었지만, 예기치 않게 손금희 씨가 운영하던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전원행을 앞당기게 됐다. “‘땅을 살 때 나이 들면 이곳에 와서 좋은 집 짓고 살자’고 남편과 약속했어요. 이렇게 빨리 올지 몰랐죠. 다행히 아이들도 시골 생활을 너무 좋아해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은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이곳이 좋다. 2층 면적 활용을 위해 천장 고를 낮춘 거실. 전면으로 큰 창을 내 부족한 개방감을 보완했다. 덱과 연결해 가사 편의를 도운 주방,식당. / 자녀를 위한 2층 공용 공간. 1층 전면에 놓은 안방. / 장성할 시기를 대비해 크게 마련한 자녀방. 프라이버시와 개방감 확보에 중점처음 부부는 목조주택을 계획했다. 수소문을 통해 이곳저곳 공사 현장을 답사하고, 마음에 드는 몇 군데 업체를 알아보기도 했다. 인연은 따로 있다고 했던가. 스틸하우스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던 건축주는 안성 나들목 인근에 걸린 시공사 간판을 보고 무작정 문을 두드렸다. 여기도 목조주택을 짓겠거니 했단다. “식당에 자주 오던 손님이 시공사 사장님이었어요. 그것이 인연이 돼 건축 계약을 맺었는데, 미처 몰랐던 스틸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해주고,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자기 집을 짓는 것처럼 잘해줬어요.” 집을 짓기 전 건축주 요구사항은 두 가지였다. 측면과 정면으로 마을도로를 낀 352.0㎡(106.7평)의 작은 부지이기에 개방감이 들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과 아이들이 커서도 사용할 수 있게 개인 공간이 넉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금호스틸하우스는 먼저 경사지를 다듬어 주택을 올릴 자리를 잡고 사람과 차량이 지나는 곳에 낮은 나무를 심어 주택으로 들어오는 시선을 차단했다. 나무는 외부 시선은 차단하고 햇빛과 바람은 통과시키기에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은 2층을 넓게 활용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거실과 주방/식당, 안방은 1층에 놓고 아이 방은 2층으로 올리면서 규모를 제법 크게 계획한 것이다. 손금희 씨는“우리 요구사항을 잘 이해해줘 시공 중에 특별히 관여할 일이 없었어요. 세세한 것까지 알아서 다 해주니 고맙기도 했고요. 집 지으면서 시공 업체와 다툼이 많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들었는데 이견 조율이 잘 이뤄진 탓에 별 탈 없이 완공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장성할 아이들을 위한 공간 구성내부는 개방감을 살려 시원하게 구성했다. 먼저 거실은 2층 면적이 넓어지면서 1층 높이에 만족해야 했기에, 면적을 크게 하고 전면으로 큰 창을 내 개방감을 살렸다. 거실과 붙은 주방/식당은 덱과 연결하는 창을 설치해 해를 충분히 받으면서 환기도 원활하고 야외 활동 시 가사의 편의를 돕게 했다. 1층과 2층을 나눠 쓰임새를 확실히 구분한 것이 공간 구성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2층은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자녀 방과 욕실, 공용 공간으로 계획하고, 굳이 1층으로 내려오지 않더라도 바람을 쐴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베란다를 뒀다. 건축주 부부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적지 않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손금희 씨는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몇 년 살고 말 게 아니잖아요. 아직 어리지만 성장했을 때를 생각하면 아이들을 위한 제법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여겼어요”라면서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게 아이들이었어요. 교육 문제도 그렇고 점점 자라날 아이들이 외곽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남편보다 더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시름 놨어요”라고 말했다. 경사지를 평탄하게 다듬어 주택을 올릴 자리를 잡고,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작은 나무를 앞에 심었다. 전면으로 긴 덱을 놓아 전원의 운치를 돋웠다. 본채에 붙은 듯 아담한 크기의 안방. / 보일러실, 안방, 거실이 층을 이루듯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주방,식당 앞에 테이블과 의자들 둬 해가 좋은 날 가족은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자녀를 위해 마련한 베란다. 대강의 견적만 보고 시공을 맡겼다가 예상외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다툼이 발생하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 식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손금희 씨는 건축 예산을 명확히 해 자금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시공 업체에 작은 것 하나까지 빠트리지 않고 견적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것이 시공 업체와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지낼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말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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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전원주택, 시골이 좋아 서두른 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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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원주택】 두 번의 선택, 두 번의 만족 복층 스틸하우스
- 태풍과 지진이 잦은 미국과 일본에서 최근 각광받는 주택이 있다. 바로 스틸구조 주택이다. 자연재해로 많은 건축물이 붕괴될 때 스틸 구조 주택만 남아 견고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공이 간편하고 공사 기간이 짧으며 친환경적인 건축자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스틸구조만의 장점을 내세워 국내 전원주택시장에서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스틸하우스. 이병희(41)·황복례(41) 건축주 부부가 선택한 스틸하우스를 찾아 그 장점을 알아보았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장안면건축형태 스틸하우스대지면적 405.00㎡(12.27평)건축면적 84.93㎡(25.73평)연면적 99.87㎡(30.26평) 1층 99.87㎡(30.26평) 2층 14.94㎡(4.52평)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외장재 스타코내장재 타일, 실크벽지바닥재 폴리싱타일, 타일창호재 LG 하우시스(지인)설계·시공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견고함과 쾌적함이다. 구조는 목구조와 동일한 스터드 형태지만, 공기가 목구조에 비해 월등히 짧다. 현장에서 자재를 가공하지 않고, 공장에서 재단한 자재를 조립만 하기 때문이다. 건축 비용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공기가 짧은 스틸하우스가 그만큼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거실 창으로 들어온 빛은 밝은 벽과 바닥에 반사돼 빛이 고르게 퍼진다. 실크벽지와 폴리싱타일을 사용했다. 주방은 안주인 의견을 따라 동선이 편리한 ㄷ자 형태로 계획했다. 주방 수납장은 답답해 보이지 않게 냉장고와 함께 한쪽에 몰아 설치했다. 아들이 사용하는 2층은 다락처럼 꾸몄다. 공간 활용을 위해 접이식 계단을 설치했다. / 밤에 사용하는 무드 조명. 튼튼하고 견고한 스틸구조, 내구성까지 갖춰스틸하우스는 두께 1~1.2㎜의 아연도금강판을 ㄷ자 형태로 성형한 경량형강을 콘크리트 기초에 고정해서 골조를 세우는 방식이다. 자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건식공법이라 공사현장에서 쓰레기 발생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이라고 불린다. 골조 자체가 불연재라 화재에도 강하다. 그리고 하중을 잘 견뎌 창호를 넓게 하거나 수평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하기에 좋다. 스터드 형태로 연결하는 골조는 스크루로 간단하게 조립하지만 견고하다. 부식에 취약한 철은 아연이 산화하면서 철강 표면을 보호하기 때문에 수명도 조립만 하기 때문이다. 골조와 골조를 연결하는 스크루도 동일한 아연도금을 사용해 부식 발생 가능성이 낮다. 그래서 숙련된 기술자에 의해 지어진 스틸하우스는 100년이 간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가 노부모와 지내던 집도 스틸하우스였다. 이후 분가한 뒤 전원주택을 계획했을 때도 주저 없이 스틸하우스를 선택했다. 스틸 구조가 높은 신뢰를 얻게 된 것은 시공업체의 역할이 컸다. 일반적으로 스틸하우스를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결로 현상을 꼽는다. 자재 특성상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축주의 집은 이러한 결로 현상이 없다. 외단열 시공과 함께 벽체 안에 공기층을 형성해 단열 성능은 높이면서 열전도율을 낮췄기 때문이다. 공기층에 머문 공기는 자연 공기 순환 시스템인 벤트(vent)에 의해 온도와 습도가 조절된다. 넓은 공간이 필요한 딸을 위해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벽과 바닥은 다른 실과 동일한 자재로 통일감을 주고, 일부 소품을 이용해 여자 아이만의 공간으로 꾸몄다. / 폴리싱 타일과 흰색의 실벽지로 통일한 실내는 밝으면서 넓어 보인다. 거실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안방은 수면에 필요한 최소 공간만을 확보했다.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2층 개인 공간. 바닥 타일로 경계를 구분한 화장실은 벽을 없애 공간감이 들게 했다. 효율적인 공간 더하기 단순미스틸하우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설계하는게 가능하지만, 건축주는 단순하고 깔끔한 주택을 바랐다. 84.93㎡(25.73평)의 아담한 소형 주택에 4가족이 생활하기엔 다소 좁다고 생각되지만,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필요한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밝은 톤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실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아들이 생활하는 2층은 접이식 계단을 설치했어요. 계단실을 없애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아이도 자신만의 공간으로 생각해 좋아합니다. 바닥은 전체 폴리싱타일로 했습니다. 벽도 바닥과 유사한 밝기로 맞춰 환하면서 답답하지 않게 했죠.” 공용 공간인 거실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안방은 수면에 필요한 공간만 확보했다. 가장 공을 들인 공간은 주방이다. 많은 손님이 자주 찾다 보니 여럿이 함께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안주인 황복례 씨의 의견을 반영했다. 단순하지만, 두 개의 단경사 지붕을 교차하면서 긴장을 감을 더해 지루하지 않게 했다. 스틸하우스는 자유로운 변형가능 해 상상력만 더하면 나만의 독특한 개성이 담긴 집을 지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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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원주택】 두 번의 선택, 두 번의 만족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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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집] 가족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 안성 178.4㎡(54.1평) 단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 부지면적 : 1004.0㎡(304.2평)· 대지면적 : 915.0㎡(277.3평)· 건축면적 : 178.4㎡(54.1평)· 건축형태 : 단층 스틸하우스· 외 벽 재 : 스톤(에이브라인)· 지 붕 재 : 금속기와· 내 벽 재 : 실크벽지, 타일, 산호석(아트월)·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금호스틸하우스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도시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한성국(64세) · 염현숙(59세) 부부는 한 달 전인 12월 경기도 안성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퇴직 후 많은 사람이 꿈꾸는'푸른 초원 위 전원주택'이 아닌 부부 내외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한적한 곳으로 옮긴 것. 아주 우연한 기회에 발견하게 된 이곳은 차령산맥 줄기가 마을을 보듬어 아늑하고 터 앞 다섯 그루 나무는 집을 든든히 지켜준다. 북향에 대한 아쉬움도 듬직한 느티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사라진다는 부부의 전원생활 이야기를 들어봤다. "만약이곳이 아파트였으면 몰라도 시골 주택이라 창밖의 모든 풍경이 그저 보기 좋아요. 저기 옆에 보이는 지저분한 축사 흔적조차도 정겹게 느껴지는 걸요. 이곳에 오니 마음이 넉넉해졌나 봐요."부부의 마음이 이처럼 편안해진 것에는 자연 자체가 주는 풍요로움 외에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그간 아내 염 씨 어머니는 홀로 안성에서 생활했는데 서울에서 지내는 염 씨는 몸도 성치 않은 노모老母에 늘 마음이 쓰였던 것. 이주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싶은 생각에서 결심하게 됐다."아무래도 안사돈 두 분이 서울 아파트에 사는 게 불편할 것 같았어요. 공기도 그렇거니와 공간도 협소할 수밖에 없었고요. 그래서 고향인 이곳으로 오게 됐지요. 시골에서라면 사돈끼리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내 염 씨도 한마디 거든다."그리고 이 지역과 인연도 있었죠. 우리 부부가 이곳에 한눈에 반해 알아보니 마침 급하게 팔고자 했던 땅이었는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내 것을 파는데 괜히 아까운 마음이 생기고, 자기도 모르게 실속 차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땅 주인이셨던 분이 그러더라고요.' 남편인상이 편안하고 참 좋아보여서 딴사람보다 이분한테 팔아야겠다' 생각했다고요. 고마운 일이었죠."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을차령산맥 서운산 줄기가 마을을 감싸는 장죽리는 임씨 집성촌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600년경 임씨 문중 사람들은 안성시 공도읍에서 살았는데 임진왜란으로 많은 사람이 크게 다치고 살아남은 임씨 몇 명이 이곳 장재동(행정상 장죽리)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때부터 400년이 넘는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 장재長在라는 말도 오래 머무를 만한 곳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30여 가구 규모의 마을에는 3~4가구의 외지인 외에 원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마을초입이라는 위치가 지리적 이점으로 작용해 부부는 공사 기간은 물론 현재도 원주민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모든 것이 만족스러워요. 어떤 이들은 마을 앞에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에서 위압감을 느낀다고도 하지만 우리는 처음 보는 순간 환영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동네 분들도 너무 좋아요. 집들이를 한번 했는데 뭐를 그렇게 싸들고 오시는지 참 고맙더라고요." 네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스틸하우스한성국 씨는 친환경성, 내구성, 경제성에 반해 스틸하우스로 시공했다. 오래 전부터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기에 빠른 시일 내 입주를 원했는데 공기가 짧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건축주 마음을 매료시킨 것은 스틸하우스의 내구성. 완벽하게 구조 설계된 스틸하우스는 마치 자동차나 항공기와 같이 전체가 하나의 엮여있는 구조체가 됨으로써 지진, 태풍 등의 천재지변에 강한 특성을 갖는다."우리나라에 지진이 일어날 경우의 수는 얼마 안되지만 이왕 짓는 집이 튼튼하면 좋잖아요? 그런면에서 스틸하우스가 딱이죠."두 노인이 거주하기에 단층으로 설계해 위급 상황에 대비했고 거실로 안방, 주방/식당과 자연스럽게 분리시켰다. 채광보다 전망을 살려 북향으로 앉혔는데 가장 전망 좋은 자리에 거실을 크게 내 개방감이 느껴진다. 거실 뒤에 위치한 서재 문을 열어두면 거실까지 해가 들어와 생활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건축주 부부가 가장 애착을 느끼는 곳은 주방/식당 공간이다. 각 공간 모두 흠 잡을 곳 없이 마음에 들지만 주방/식당은 여러 면에서 만족스럽다. 먼저 미닫이문으로 거실과 분리시키고 좌측에 보조주방을 따로 둬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조리 과정은 그 곳에서 해결하도록 했다. 그리고 오른쪽에 덱을 둬 공기 흐름이 거실 및 방과 섞이지 않도록 해 한결 쾌적하다. 주방/식당은 남서향으로 해가 온종일 들어 제2의 서재로도 애용하는 공간이라고. * 부부는 벌써부터 봄을 꿈꾼다. 마당을 뒤덮은 하얀 눈이 모두 녹으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텃밭을 가꾸고 정성껏 기른 채소를 상에 올릴 계획이다. 마당에 풍성한 백일홍, 다알리아, 분꽃, 접시꽃, 코스모스… 어린 시절 지겹게 보아온, 흔하지만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은 꽃들도 눈에 선하다. "우리는 남들이 말하는 전원주택을 지은 것이 아니에요.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시골로 이사한 것뿐이지요. 시골로 이사했을 뿐인데 상상했던 세상과 전혀 다른 곳에 와 있는 느낌이에요. 어린 시절 추억이 그대로 현실이 됐다고나 할까요?" 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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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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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집] 가족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는 즐거움 안성 178.4㎡(54.1평) 단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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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집] 우애 두터운 삼 남매의 전원생활 이야기 평택 140.7㎡(42.6평) 단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건축면적 : 140.7㎡(42.6평)· 건축형태 : 단층 스틸하우스· 외 벽 재 : 스터코, 점토벽돌·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실크벽지, 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하수도· 설계 및 시공 : 금호스틸하우스031-675-8110 www.kumhosteel.co.kr 건축주 이윤영(43세) · 이병선(39세) 부부는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2008년 10월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에 단층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어린 시절 시골에 대한 기억을 자녀와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서다. 같은 뜻을 품은 이병선 씨의 언니 · 오빠 부부도 이들의 전원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입주한 지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세가족이 사는 이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집을 짓고 삼 남매의 우애友愛가 더욱 돈독해졌을 뿐 아니라 아이들도 답답한 아파트가 아닌 너른 마당에서 원없이 뛰놀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시 장안동 ○○○번지. 건축주가 불러준 주소를 받아들고 야트막한 언덕에 이르렀으나 어느 집인지 확실치 않았다."아, 거기서 뒤돌아 위쪽을 보세요. 그럼 비슷한 집이 3채 보일 거예요. 그 가운데 아무 집이나 들어오세요."건축주 이윤영 씨 말대로 조금 더 올라가니 외벽 색이 같은 집 3채가 나란히 자리한다. 그의 집은 언덕배기라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마을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집 3채가 의좋은 형제처럼 어깨를 마주한다. 아무 집이나 들어오라던 것은 아내 이병선 씨의 삼 남매가 모여 살기 때문인데, 이전에도 같은 아파트에서 옆집과 건넛집에 살 정도로 우애가 깊었다고 한다."결혼 후 오빠 · 언니네와 늘 가까이에 살았고 연배가 비슷하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냈어요. 나와 남편 둘 다 전원에서 살고픈 마음을 늘 품었고요. 아이들이 뛰놀 마당을 넓게 만들고 싶었던 거죠."스틸하우스로 짓고, 제비뽑기로 순서 결정부부는 7년 전 집터를 마련했는데, 당시 지목은 산이었지만 나무가 거의 없어 민둥산이나 다름없었다. 경사가 완만하고 마을과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라 마음에 쏙 들었다. 전원생활을 제대로 맛보려면 마을과 적당히 떨어진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건축 형태는 철근콘크리트 주택과 스틸하우스 사이에서 고민하다 스틸하우스를 선택했다. 지인이 사는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종종 방문하면 결로로 여기저기 곰팡이가 슨 게 보인 데다 콘크리트(시멘트)는 만들 때나 폐기할 때 엄청난 탄산가스가 발생하기에 피했다. 반면 스틸하우스는 단열기능이 뛰어나 냉난방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건축물 폐기 시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마음이 끌렸다. 집 짓고 10개월 정도 지내니 겨울에는 따듯하고 여름에도 쾌적해 만족스럽다. 단점으로 꼽히는 방음 문제도 느껴지지 않는다고.스틸하우스 3채는 삼 남매 가족이 경작하는 뒤쪽 밭과 높이를 맞춰 차례대로 지었다. 흥미롭게도 어느 집에 어느 가족이 살지를 제비뽑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모두 가운데 집을 선호하더라고요. 양쪽 집을 오가기가 수월하잖아요. 높이도 딱 중간이고. 그래서 고민하다 제비뽑기를 했는데 가운뎃집은 오빠네 가족에게 돌아갔죠. 우리 가족은 윗집이고 언니네 가족은 아랫집이에요." 삼 남매를 닮은 세 채의 집세 집 모두 외벽을 같은 재질과 색상의 마감재인 스터코(Stucco)와 점토벽돌을 사용함으로써 삼 남매처럼 일체감이 느껴진다. 대신 멀리서 봤을 때 가장 먼저 눈평면도 에띄는지붕은회색, 주황색, 고동색등색을 달리해 변화를 주었다.외관과 마찬가지로 평면도 구조가 거의 동일하다. 이윤영 · 이병선 부부의 집은 현관을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에 맞춰 공간을 구획했다. 우측에는 할머니와 부부 침실을 드리고 사생활을 보호하면서 드나들기 편하게끔 중간에 문을 만들었다. 같은 의도로 할머니 방에는 별도의 조리대를 놓아 동선을 최소화했다. 좌측 전면과 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그 옆에 아이들 공부방을 배치했다. 공간 계획 시 아내는 다른 곳보다 아이들 공부방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공용 공간과 거리를 두어 집중도를 높이고 한갓진 전원 풍경을 시원스럽게 감상하도록 되도록 창을 크게 낸 것."아이들 방 창에서 내다보면 아래 오빠네 조카 방이 바로 보여요. 집이 워낙 가까워 마당에서 함께 놀기도 하지만, 이렇게 창문을 통해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도 굉장히 재밌어하더라고요."2층에 마련한 다락방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아이 전용 화실이다. * 아내는 아파트에 살 때보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많아져 흡족하단다.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배구와 야구 등 공놀이는 물론이고 이웃집 눈치 안 보고 집 안에서 줄넘기를 맘껏 한다고. 남편은 이른새벽이나 퇴근 후 밭을 부지런히 일구는데, 거둔 작물들은 아이들에게 '웰빙 간식'이 된다. 이곳에 집 짓고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아이들. 따분하기 쉬운 방학, 도시와 달리 시골에서는 놀이가 무한하다. 게다가 또래 친구들이 7명이나 있으니 지루할 새가 없다.글 서상신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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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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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집] 우애 두터운 삼 남매의 전원생활 이야기 평택 140.7㎡(42.6평) 단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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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 2세대를 위한 주거공간, 화성 181.9㎡(55.1평) 복층 스틸하우스
- 이주산·우정자 부부가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까닭은 목조주택처럼 대체로 수입에 의존하는 재료가 아닌 포항제철에서 만드는 국내 생산품이 주요 재료가 되고, 골격을 이룬 구조재는 나중에 재활용도 가능해 친환경적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또 벽체는 얇아 실내 공간은 더 확장되면서 단열이나 방음 성능도 떨어지지 않는 등 여러모로 경제적이고 실속적인 건축형태라고 여겼기 때문. 여기에 금호스틸하우스의 견고한 설계와 시공 작업이 보태어져 실제로 살아보니 그동안 살던 조적조 주택과 달리 쾌적함이 느껴진다고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부지면적 : 2.479.0㎡(751.2평) ·대지면적 : 775.0㎡(234.8평) ·건축면적 : 181.9㎡(55.1평) /1층 115㎡, 2층 66.9㎡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적삼목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내벽마감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보조난방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시공사가 집을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축주가 집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않다. 화성 석천리에 위치한 이주산(70)·우정자(67) 부부의 전원주택은 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 모두 6식구가 시끌벅적하게 모여 사는 주택인데다 지은 지 2년이 지났어도 마치 새 집같이 실내외 모두 깔끔하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차릴 정도로 깨끗하게 관리된 데다 논밭과 축사가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는 전형적인 농촌으로 인가가 듬성듬성 있기에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주택이다. 이 집의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금호스틸하우스 관계자도 “벌써 입주한 지 2년이 됐는데도 두 분이 워낙 관리를 잘 하셔서 완공 직후나 지금이나 똑같이 새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주택 구경을 하고 싶어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소개하기에도 좋다”며 한 수 거든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에도 이주산 씨는 아직 괜찮은 듯 보이는데도 외벽 목재 사이딩과 덱 그리고 실내 목재 마감재에 스테인을 칠해야 한다고 말해 평소 집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2세대 주거환경을 위한 실속 공간 구성 논밭 가운데 터를 잡은 이 주택은 좁다란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바로 시원스럽게 열린 마당으로 이어지고 입구에는 담과 대문을 생략하고 간단한 아치형 퍼걸러를 설치해 놓았다. 전형적인 박공지붕으로 전면 배치된 거실은 천장고를 높이는 등 각 실별로 지붕선을 달리함으로써 아기자기한 맛을 내는 외형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좌측에 거실과 그 후면으로 주방/식당 공간이, 우측으로 두 개의 방과 욕실이 배치돼 있고 2층 공간은 좌측으로 가족실이, 우측으로 두 개의 방과 욕실이 배치돼 있다. 각 층 방과 방 사이에 욕실을 배치함으로써 양측에서 모두 사용이 편리하도록 했다. 1층과 2층의 공간구성은 심플한 수직 연장선상으로 구조가 유사한데 노부모와 아들 내외 가족의 공동생활을 위한 2세대 주거공간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보통 동선을 고려하고 계단 사용에 따른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노부모가 1층을 사용하나, 이 집은 아들 가족이 1층을 사용한다. 유치원 다니는 손자 손녀가 주로 1층 거실에서 놀이를 하기에 소란을 피해 부모님 방을 2층으로 올린 것. 1층에 거실이 있다면 2층에는 홈-바 분위기의 가족실이 있다. 보통 복도에서 연장되는 자투리 공간을 가족실로 꾸미는데 이 집의 경우 1층 주방/식당과 비슷한 규모의 가족실로 실용적으로 계획했다. 특히 2세대 주거임을 고려하여 다른 가족의 사생활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개인 손님을 접대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오산 신도시에서 터전을 일구며 살아온 이주산·우정자 부부는 아내의 건강을 위해 공기 맑은 한갓진 전원으로 이주했다. 옮기고 나서 건강은 좀 나아진 것 같다는데 예상치 않게 마을 사람들의 텃새가 있어서 초기에는 다시 떠나려고까지 작정했단다. 마을 어르신들에 비하면 젊은 축에 속하는 이 부부는 2년 살다 보니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는데 그 비결은 “어이구 어르신, 오늘 얼굴 좋아 보이십니다? 뭐 좋은 일 있으세요?” 웃으면서 던지는 말 한마디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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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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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집] 2세대를 위한 주거공간, 화성 181.9㎡(55.1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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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시작은 땅과 사람에 대한 정情부터, 용인 43평 복층 스틸하우스
- 소위 좋은 터로 통하는 부지를 찾아 헤매는 시간이 아까워 평범한 터일지라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어떤 명당보다도 더 좋은 집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임종일(54)·우호숙(51) 부부. 8년 전에 매입한 부지 주변으로 공장이 들어서면서 전원주택 시공 계획을 다소 늦춰야 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고 한다. 다시 선택한 지금의 부지 옆으로 수목원이 들어설 예정이라 기대하지도 않던 삼림욕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욕심 없이 만들어진 명당이 아닐까.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명리 ·대 지 면 적 : 300평 ·건 축 면 적 : 43평 ·건 축 형 태 : 스틸스터드 프레임 하우스 ·외 벽 마 감 : 하디사이딩 + 파벽돌 ·내 벽 재 : 시스템 창호 ·천 장 재 : 루버,실크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바 닥 재 : 도기질 타일, 강화마루, 타일, 파인 집성목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가스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건 축 기 간 : 2006년 10∼12월 ·설계 및 시공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부지를 매입하고 전원주택을 짓기까지 4년이라는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집을 바로 짓지 않은 것은 땅에 대한 정情이 먼저 생겨나야 비로소 진정한 내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정원에 나무 한 그루를 심더라도 미래의 집과 어울릴지를 상상하고 텃밭을 가꾸면서 땅을 직접 만지고 밟는 시간들,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감을 맛보았다고 한다. 이렇듯 조경을 먼저 하고 집을 짓다 보니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쫓기지 않아서 좋았단다. 완공 후 처음 봄을 맞이하면서 며칠 전에 잔디며 팬지를 심었고, 연못과 그 위로 시원스레 물이 떨어지는 물레방아까지 만들다 보니 하루해가 더욱 짧게 느껴진다고.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스틸하우스 얼마 전에 정년퇴직한 임종일 씨는 본격적으로 전원생활을 계획하면서 먼저 가족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화원花園 경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아내, 아버지처럼 자신도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아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딸. 가족 모두를 위한 밝고 화사한 분위기의 집을 짓자고 결정한 가족의 눈에는 스틸하우스가 쏙 들어왔단다. 다양한 외벽 마감이 가능한 데다 실내 인테리어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시공 중에는 현관과 거실을 잇는 통로 부분이 다소 좁다 싶었는데 구조 변경을 통해 어렵지 않게 조금 더 넓힐 수 있었다. 계단 끝의 시스템 방음 도어는 혹시라도 1층 소음으로 2층에서 지내는 자녀들에게 방해가 될지도 몰라 특별히 설치한 것이다. 정남향으로 자리잡은 거실 전면창으로 앞마당에서 노니는 십자매와 문조, 칠면조가 보이고 저 멀리 오산-안성 간선도로가 보인다. 국제 사회봉사 단체인 라이온스클럽 소속으로 줄곧 노인 봉사에 힘써온 임종일 씨는 8개의 각기 다른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다. 활달한 성격의 건축주는 친구 가족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편하게 머물도록 1층 부부침실 옆에 손님방을 마련해 놓았을 정도로 벗에 대한 소중함이 남달랐다. 한편 전원생활에 만족해하는 건축주를 보고 그의 집 앞에 부지를 매입한 친구가 있을 정도다. 전원생활 속에서 배워 가는 인생 공부 오성-안성 간선도로를 지나다 마을 초입에 위치한 이 집을 보고 마을이 전원주택단지인 줄 알고 찾아드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지금은 마을의 입구를 대신하는 건물로 여기지만 처음부터 마을 주민들과 동화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큰 나무에서부터 동물들을 들여오는 건축주의 행동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공사를 시작하던 날, 마을 사람들이 막아 놓은 포크레인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 생각지도 못했던 난관을 겪은 그는 마을 주민의 일원이 되려면 내 땅만 보고 정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 간의 정도 나눠야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한다. 지금은 하나라도 더 나눠주고 서로 돕는 관계가 되었다고 하니 건축주는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큰 인생 공부를 한 셈이다.田 글 박연경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금호 스틸하우스 안성 전시장 예비 전원주택자들이 잘 지은 집을 무작정 방문하기란 시간상으로나 거리상으로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집도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믿겠다는 예비 건축주를 위해서 금호스틸하우스는 안성에 스틸하우스 견본 주택과 스틸하우스 구조체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장을 마련해 놓았다. 안성 중앙대 캠퍼스 정문을 지나 대덕터널 방향으로 500M정도 내려가다 보면 대로변에 알록달록한 파벽돌로 마감한 전원주택이 보인다. 그 옆에는 공사 중인 듯한 집 모양을 갖춘 스틸 스터드 프레임 구조물도 세워져 있다. 바로 금호스틸하우스의 전시장이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가득하지만 썰렁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달리 금호스틸하우스의 견본 주택에서는 따스한 온기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이유는 김운근 대표 가족이 직접 거주하기 때문이다. 편리함 위주의 공간 리모델링과 유행에 뒤쳐지지 않는 인테리어로 늘 변화시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田 글 박연경 기자 자료협조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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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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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집] 시작은 땅과 사람에 대한 정情부터, 용인 43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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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으로 보금자리를 틀다, 화성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 경기도 오산시에서 부모님은 단독주택에 이병희·황복례 가족은 아파트에서 지내다가 이병희 씨가 부모님을 설득해 전원행을 택했다. 함께 살면서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가족의 건강도 챙기는 묘안으로 생각한 것이다. 아이의 학교나 자신의 직장에서 가까운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에 지은 55평의 복층 스틸하우스를 찾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 ·부 지 면 적 : 511평 ·대 지 면 적 : 235평 ·건 축 면 적 : 35.28평 ·연 면 적 : 55평(1층 35.28평, 2층 19.75평) ·건 축 형 태 : 스틸 스터드 프레임 하우스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적삼목 ·내벽마감재 : 천연실크벽지 ·단 열 재 : OSB, 인슐레이션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원목,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5년 10월∼12월 ·건 축 비 용 : 평당 350만 원 설계·시공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관광 명소로 이름을 날리는 곳이면 언제나 따라붙는 수식어가 ‘8경(景)’이다. 여행할 때 꼭 봐야할 이름난 곳 중 빼놓을 수 없는 여덟 군데를 뜻한다. 화성 8경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자랑거리인 ‘융건백설(隆健白雪)’을 제1경으로 내세워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뽐낸다. 정조의 애절한 효심이 깃든 용주사의 범종과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환상의 섬 ‘제부도’, 바다와 해송이 함께 어우러지는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는 ‘궁평낙조(宮坪諾照)’, 서해의 가을 황금벌판은 남양호와 어우러져 넉넉함과 충만함을 더한다. 예로부터 돌이 많아 돌팍산이라 불리는 산 아래 마을이 형성됐으며, 그 앞으로 고시내라는 큰 내가 있어 석천리(石川里)라 부르는 곳에 보금자리를 튼 가족을 만나 보았다. 전원, 아토피성 피부염의 탈출구 오산시에 살던 이병희(32)·황복례(32) 부부는 아파트 생활로 피부 질환을 앓는 아이를 이끌고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이곳을 선택한 것은 자연환경이 양호한 데다 직장과의 거리가 가깝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가 전원행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딸 나윤(6) 양이 아토피성 피부염을 보이면서부터다. 피부질환이라곤 전혀 모르고 살던 이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그때부터 이병희 씨의 마음은 콘크리트 집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찼다. 막내아들이지만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었는데 마침 부인도 같은 생각이라 이번 기회에 부모님도 모시고 아이 건강에도 좋다는 전원으로 이주하자고 결심한 것이다. 살아온 환경이나 생활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데는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런 연고로 이들 가족은 그동안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오산시와 인접하면서 공기 좋은 곳을 찾고자 2005년 4월부터 두 달에 걸쳐 전원주택 부지를 물색하고 다녔다. 마침 잠시 일을 쉬던 중이라 땅을 보러 다니는 데에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찾은 곳이 화성시 우정읍 석천리다. 초등학교가 바로 앞에 있어 아이 진학문제에 걱정이 없고, 막힘 없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주변 경관과 맑은 공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달 만인 2005년 6월에 땅 511평을 구입하고 시공업체를 찾아 나섰다. “젊으니까 정보가 빨라서 비교적 쉽게 해결했어요. 무작정 돌아다니기보다는 인터넷을 활용해 시공 사례와 견적 등을 보면서 많이 참고했지요.” 목조주택은 유지·관리가 힘들 것 같아 단열성과 공사 기간이 짧은 스틸하우스로 결정하고 시공사를 찾던 중 금호스틸하우스(대표 김운근) 홈페이지에 방문했다. 마침 직장과 가까운 곳의 금호스틸하우스에서 시공한 주택을 방문하여 요모조모 살핀 후 계약을 체결했다. 토목공사 허가 문제로 시간이 조금 지체됐지만 10월 말 착공하여 12월 말 완공과 함께 입주했다. 김운근 사장과 현장 시공팀이 알아서 척척 공사를 진행해 만족스럽다는 건축주. 일과 병행하다 보니 시간이 빠듯하기는 했지만 퇴근 후 인터넷으로 마감 재료를 검색한 후 김 사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선택해 무리 없이 진행했다고. 아내 황복례 씨는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시공사와 문제 한번 없이 끝내, 이제는 살림살이 챙기기에 몰두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햇볕 잘 드는 아늑한 집 함께 살자 했을 때 오히려 사생활 침해를 받는 것이 싫다고 거절한 부모님 때문에, 1층에는 이들 부부의 공간으로, 2층은 부모님 생활공간으로 설계를 요구했다. 또 황복례 씨는 아파트에서 부엌 창이 너무 좁아 답답했던 것을 떠올려 가능한 창을 큼지막하게 내 건너편 학교까지 바라보도록 주문했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 보니 욕실이 있어도 사용 빈도가 낮아 욕조를 빼고 넓게 사용하고 싶다는 의도도 이야기했다. “유럽에서는 거실은 물론이고 주방을 무척 중요한 공간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실은 전망과 조망이 좋은 곳을 선택하지만 더불어 주방의 위치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부엌을 후미진 곳으로 넣는 경우가 많은데 석천리 주택에서는 건축주의 주문도 있고 특별히 신경을 써서 개방감이 드는 환한 주방을 연출했습니다.” 김운근 사장과 함께 현장 관리를 담당했던 문덕환 이사는 석천리 주택 설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이 거실과 주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이게 한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이사의 설명대로 거실과 주방은 경계 없이 트여 일체감이 드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었다. 정남향에 거실과 아이방을 배치하고 후면에 주방과 안방을 두었다. 2층 정남쪽으로 노부모를 위한 휴식공간을 두고 앞으로 덱을 설치해 거실 느낌을 살렸다. 1층 평면을 그대로 올려 주방과 방을 같은 곳에 배치하고, 부모님의 생활공간을 위해 홈-바 분위기의 식당을 연출했다. 벽지에 포인트를 주었는데 이왕이면 남들과 다르게 하고 싶어 인터넷에 있는 벽지 종류를 검색하면서 취향과 맞아떨어지면서도 독특한 것을 골랐다. 남들한테 ‘특이하다’는 소리 듣는 것을 즐기는 건축주는 설계에서 코디까지 그저 평범하게 넘어간 것이 없다고. “이 주택의 조명 컨셉은 온화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주거입니다. 그래서 등은 전부 백열등 삼파장 전구를 사용했습니다. 간단하고 시원한 구성으로 자칫 썰렁해 보일 수도 있는데 그 부분을 조명으로 보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 가까운 곳에 석천 목조주택마을이 있는데 집을 짓는 동안 단지 사람들이 구경 차 방문했다가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가끔 만나 식사도 함께 한다고. 평소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조암시장을 이용하고 주말마다 한 번씩 오산 누읍동에 있는 약수터에 다녀오면서 대형 마트를 활용한다. “부지를 구입한 후 전원주택을 보러 다닐 때는 몰랐는데, 막상 짓고 사람들이 집 좀 보여 달라 하니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네요.” 라면서도 손님이 오자 반겨 맞으며 하나라도 더 정보를 주고자 하는 이씨 부부다.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세요. 전에 살던 집 근처에 열병합발전소가 있어서 공기가 안 좋았거든요. 딸아이의 아토피성 피부염도 언제 그랬느냐는 듯 티도 안 나요.” 처음 전원행을 결심했을 때만 해도 건축주의 부친은 벽돌집을 고집했다. 그러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는 손녀를 보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스틸하우스로 결정을 보았다. “아파트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가 없었는데 이곳으로 오니 제재를 받지 않아 마음이 편해요. 춥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단열성도 좋고 소음도 없어 오래도록 살았던 곳처럼 포근해요.” 부인 황 씨는 부엌이 시원하고 밝아 일하기도 즐겁고 수납공간이 잘 짜져 정리하기가 한결 편하다며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사 온 후로는 설거지하면서 경치 감상하는 것이 일이 되어버렸다고. 겨울이라 땅이 얼러 정원을 가꾸질 못했는데 봄이 오면 차차 진행할 예정이라고 집 꾸미기에 대한 작은 포부를 밝힌다.田 글 ·사진 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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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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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으로 보금자리를 틀다, 화성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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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위해 낡은 집 헐고 새로 지은 평택 단층 37평 스틸하우스
-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용성리에 자리한 37평 단층 스틸하우스. 조석장·정채희 부부가 7남매를 모두 출가시키고, 33년 된 낡은 주택을 헐고 새로 지은 보금자리다. 외관은 심플함과 세련미가 넘치고, 내부는 실용성에 역점을 두었다. 외부는 비닐 사이딩에다 일부는 시더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물매 가파른 지붕엔 아스팔트 슁글을 얹었다. 거실과 주방 겸 식당, 방 2개, 욕실, 다용도실을 둔 전형적인 주택 구조에다 7평짜리 다락방을 드려 손자손녀들의 놀이 공간으로 꾸몄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 평택시 안중읍 용성리 ·대 지 면 적 : 300평 ·건 축 면 적 : 30평 ·연 면 적 : 37평(1층 30평, 다락방 7평) ·건 축 형 태 : 단층 스틸하우스 ·외벽마감재 : 비닐 사이딩+시더 사이딩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 그림자슁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 수 공 급 : 상수도 ·건 축 비 용 : 평당 350만 원 설계·시공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삶의 여유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현대인들은 여러 가지 여건으로 쉽사리 여유를 찾지 못한다.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다면 더욱 그러하다. 조석장(69)·정채희(69) 부부는 농사를 지으면서 7남매(3남 4녀) 모두 대학교육을 시킨 후 가정을 꾸리게 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자신들의 삶에 충실했다고 자부한다.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열심히 농사지으면서 짬짬이 여유를 즐긴 것이다.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7남매를 길렀지만, 한번도 힘들다는 생각을 안 했어요. 오히려 우리 부부만의 행복을 찾아서 틈나는 대로 국내외 여행을 즐겼고 삶의 공간에도 변화를 주었지요.” 집은 제돈 주고 제대로 지어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용성리에는 한양 조씨 집성촌이 있다. 예전에는 40여 가구의 한양 조씨가 거주했는데, 현재는 20여 가구만 남아 있다. 조석장ㆍ정채희 부부는 이곳에 세 번째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73년 조상 대대로 살던 낡은 한옥을 헐고 조적집을 짓고 살다가, 이번에 스틸하우스를 지은 것이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있기에 남들처럼 부지 마련에 따르는 수고는 덜었지요. 요즈음 많은 주민이 도회지로 떠나고 있지만, 이곳은 인심이 후하고 공기가 맑고 교통이 좋아 노후를 보내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지요. 우리 부부는 후손을 위해서라도 이곳에 남기로 했지요.” 스틸하우스는 다른 구조보다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는 이유에서 선택했다. 시공사 선정 시 방문하는 곳마다 저렴한 공사비를 내세워 유혹했지만 믿음이 가지 않았다고. 집은 가족사를 담아 낼 그릇이기에 돈을 더 주더라도 제대로 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던 중 금호스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첫 상담에서 마음이 끌렸다고. “인연이 닿아서 그런지 수십 업체를 방문해도 성에 안 차던 것이 금호스틸하우스와는 첫 상담에서 바로 계약했지요. 평당 공사비 산출은 물론, 어떤 자재로 어떻게 지을 것인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데 믿음이 가더군요.” 이들 부부는 금호스틸하우스에다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천장고 높은 뾰족지붕으로 외관을 아름답게 하고, 13명의 손자들을 위해 다락방을 넓게 내 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한 설계도면이 완성되자, 건축은 6월에 시작해서 9월 2일 완공을 보았다. 외관은 세련되게, 내부는 편리하게 집은 새가 날개짓하며 고개를 치켜든 형상으로 단순하면서도 세련미가 넘쳐흐른다. 물매 가파른 지붕에는 아스팔트 슁글을 얹고, 외벽은 비닐 사이딩에다 일부는 시더 사이딩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주었다. 하단 부분에는 60센티미터 가량 벽돌로 쌓고 전면으로 덱을 길게 뽑아 여유를 더했다. 내부는 평상시 부부만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실용성에 역점을 두었다. 연면적 37평으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침실을 좁게 낸 대신 주방과 거실을 넓혔다. 거실과 주방 겸 식당, 방 2개, 욕실, 다용도실이 있는 전형적인 주택 구조에다 손자손녀들의 놀이 공간으로 다락방을 냈다. 아이들의 꾸밈없는 동심에 어울리도록 다락방은 따스한 색상의 벽지로 마감했다. 거실 천장은 물매 가파른 박공지붕 선까지 오픈 개방감을 강조했다. 양쪽 벽면을 가득 메운 창으로는 풍부한 햇살이 들이비치고, 전면으로는 띄엄띄엄 펼쳐진 한갓진 전원 풍경이 정감 있어 보인다. 현관에서 거실 전면을 지나 부부침실 앞까지 넓게 덱을 깔고, 그 위에 탁자와 의자를 놓아 운치를 더했다. 주방은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메인 조명을 끄고 보조 조명을 켜면 차나 술잔을 나누기에 손색 없는 바(Bar) 분위기로 바뀐다. 그 옆으로 보일러실과 세탁실을 배치하고 외부와 통하는 출입문을 냈다. 별도의 욕실을 갖춘 부부침실은 하얀 붙박이장을 사용해 화사하게 꾸미고, 문턱을 없애 편리하게 했다. 마당 한쪽에 나란히 쌓아 놓은 항아리 탑과 그 뒤편에 커다란 솥단지를 올려놓은 아궁이는 전형적인 시골집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에 든 비용은 평당 350만 원. 다락방은 평당 공사비의 60퍼센트에 추가로 앉혔다. 이 외에 기존 집을 부수는데 600만 원, 기초·석축·하수도 공사에 2000만 원 정도 소요됐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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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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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위해 낡은 집 헐고 새로 지은 평택 단층 37평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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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풍경에 실용성을 더한 안성 38평 스틸하우스
- 자녀의 교육환경을 위해, 부모들은 대부분 대도시의 편리함을 택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박종민·김미진 부부는 오히려 전원의 한적한 마을을 새로운 보금자리로 선택했다. 중학교 2학년인 딸 은지와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문수가 성장하는 데 좀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 주고픈 맘에서였다. 안성시에 직장을 둔 부부는 시내에서 가까운 오산리에 부지를 구입하고, 45일 만에 제법 실내 공간이 넓은 스틸하우스를 앉혔다. 거실 밖으로 펼쳐진 넓은 논밭이며 사계절 각기 다른 색의 자연을 접하면서 가족 모두는 전원에서 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자녀교육을 위해 안성시 금광면 오산리에 새로운 터를 마련한 박종민(42)·김미진(40) 부부를 주변 사람들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대부분 자녀의 교육환경을 생각한다면 좀더 학원시설이 많고, 이동이 편리한 대도시로 나가기 마련인데, 오히려 도심에서 전원으로 이주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미진 씨의 교육관은 달랐다.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 속에서 뛰놀며 느끼는 다양한 경험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안성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남편 역시 저의 의견에 흔쾌히 동참해 주었죠.” 아이들이 학교나 학원으로 통학하는데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이렇게 말한다.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 자동차를 한 대 이상씩 갖고 있고,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출근길에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서 집까지 스쿨버스로 데려다 주기에 불편하단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얻는 넉넉한 인심 오산리는 김미진 씨가 나서 자란 곳이라 가족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왔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 이웃을 사귀어야 하는 부담이 적다 보니, 이곳만큼 지내기 수월한 곳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성시에 있는 부동산컨설팅사무소에서 일을 하는 김미진 씨는 평소에도 문을 잠그고 다니지 않는다. 넓은 논과 밭의 여유로운 풍경에 둘러싸여 생활하다 보니 마음이 절로 넉넉해지면서 무언가에 대한 경계심마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덕분에 아이들도 열쇠를 따로 갖고 다니지 않는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마을에는 새로 들어선 주택이 흔치 않은 까닭에 이 집은 주민들에게 새로운 구경거리로 자리잡았다. 그저 모양이 예뻐서 한번씩 들어와 보기도 하고, 주인이 없어도 차 한 잔을 하고 가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김미진 씨. 그러한 그녀의 마음씨가 밭일을 하는 소의 울음소리와 어우러져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청룡산의 넓은 가슴을 마주보고 2003년 9월에 시작한 공사는 불과 한 달 반만에 끝났다. 안성시에서 생활한 김미진 씨는 금호스틸하우스의 모델하우스를 보고, 짧은 공사 기간과 높은 단열성 등에 반해 건축구조를 스틸하우스로 선택했다. 단층 38평으로 지은 이 집은 정면의 논과 인삼밭의 풍경은 물론, 차령산맥 줄기에서 뻗은 청룡산의 넓은 가슴을 바라볼 수 있다. 이러한 자연을 좀더 집안 가까이에서 느끼도록 거실의 두 벽면에 대형 창을 냈다. 시스템창호를 사용, 한낮에는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자연광을 충분히 받고 있다. 온기가 가득한 거실은 각종 식물들로 인해 작은 온실을 연상케 한다. 거실 천장은 4.5미터로 시원스런 느낌을 강조했다. 루바로 마감한 천장은 지붕의 경사면이 그대로 살아나 마치 펜션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또한 시간이 지난 후 필요에 따라 거실 천장을 작은 다락방으로 리모델링을 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 전면으로 바라보이는 풍경이 뛰어난 반면, 좌측은 건축자재들을 임시로 쌓아 놓아 어지러운 편이다. 김미진 씨는 그곳에 창고로 사용할 이동식 건물을 들여놓을 계획이다. 전원에서 살다 보니 정원을 가꾸고 여기저기 흙 묻히는 일도 늘고, 여러가지 물건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에 창고를 짓기로 한 것이다. 집안 곳곳 실용성 살려 아들 방에서는 거실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논밭의 풍경이 이어지고, 딸의 방에서는 전봇대와 함께 구불구불 이어진 시골길의 또 다른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두 개의 방 사이에 있는 욕실에는 욕조 대신에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대부분 욕조를 들여놓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횟수가 적어 자리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욕실이 좁을 때는 욕조보다 샤워부스의 활용도가 훨씬 높다. 안방 욕실 역시 샤워부스만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주방은 김미진 씨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수월하게 사용하도록 ‘ㄱ’자 형태로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산뜻하게 꾸몄다. 주방은 거실과 하나의 공간으로 보여지면서 훨씬 더 넓어 보인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은 친구들을 새 집으로 데려와 신나게 놀기도 하지만, 중학생인 누나와 함께 방청소며 빨래 등의 집안일을 능숙하게 돕는다. 안성 시내에 살 때는 학원에서 오기 무섭게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시간이 많았지만 이곳으로 온 후로는 게임보다는 집 주변을 뛰어다니며 보내는 때가 많아졌다. 늘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사는 것은 어른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도 마찬가지지만 김미진 씨의 아이들은 넉넉한 자연과 어울려 지내기에 더 씩씩하고 대견해 보인단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금광면 오산리 ·대지면적 : 150평 ·연 면 적 : 38평 ·건축구조 : 스틸 스터드 프레임 하우스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외부마감재 : 비닐사이딩, 방부목 ·내부마감재 : 실크벽지, 루바 ·천장마감재 : 루바 ·바닥마감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급 수 : 지하수 ·시공기간 : 2003년 9월 - 10월 ■설계·시공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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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풍경에 실용성을 더한 안성 38평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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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개관
- 금호스틸하우스, 스틸하우스 우수성 알리다! 금호스틸하우스는 지난 8월 28일 경기도 안성에서 전시관 개관식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구 의원인 김학용 의원과 한국철강협회 손정근 실장을 비롯해 안성 건설기계협의회, 안성 향우회 등 안성시 대표 인사와 지역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관을 둘러보거나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스틸하우스 관련 지식들을 차근차근 습득하는 모습이었다. 글과 사진 | 김경한 취재협조 | 금호스틸하우스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개관 커팅식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스틸하우스 전시관 “스틸하우스는 ‘쇠’라는 느낌 때문에 막연히 차가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직접 와보니 전시관이 스틸하우스임에도 목조주택 같은 분위기도 나고 따스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동시에 스틸하우스의 응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행사 참석차 방문한 강 모씨(45세)는 전시관을 살펴보며 스틸하우스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관식 인사말에 나선 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는 “스틸하우스가 사람들의 인식처럼 딱딱한 주택이 아니라 살기에 아늑할 정도로 편안한 집이라는 점을 일반 대중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며 전시관 개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예비 건축주들이 전시관에 와서 직접 보고 느끼고 만져본다면 스틸하우스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운근 대표는 “앞으로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집, 더 오래 머물고 싶은 집을 짓기 위해 금호스틸하우스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내부 모습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 스틸하우스 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 김운근 대표가 말한 스틸하우스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자연재해에 강하다. 1992년 미국 플로리다 지방을 강타한 태풍에 수많은 목조주택이 부서졌지만 스틸하우스는 건재했다. 1995년 일본 한신·아와지 대지진 때는 전통가옥 지붕이 무너져 사망자가 많았으나, 스틸하우스는 든든하게 버텨줬다. 둘째, 단열성이 뛰어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얇은 벽체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콘크리트주택이나 조적조주택에 비해 단열효과가 우수하다. 셋째, 친환경적이다. 스틸하우스 구조재료는 100% 재생이 가능해 건축 폐자재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는 건식 공법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쓰레기 발생도 적다. 한국철강협회 손정근 실장은 스틸하우스가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주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세계는 고유가, 전력부족, 기후변화의 위기에 직면해 에너지 절감이 화두다.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 대국이므로 에너지 절감 문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손정근 실장은 재활용이 가능하고 자연재해에 안전한 스틸하우스 공법에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다면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리패브 공법, 배를 건조하던 기술 그대로 한국철강협회 손정근 실장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스틸라이트 천상현 대표는 최근 각광받는 프리패브 공법을 소개했다. 프리패브 공법은 미리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되는 건축공법이다. 프리패브 시공사들은 원래 배를 건조할 때 활용하던 기술을 건축시공에 그대로 적용했다. 프리패브 공법의 최대 장점은 공사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1931년 완공한 102층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프리패브 공법으로 1년 45일 만에 완공했다. 프리패브 공법은 최근 저성장 시대를 맞아 노무비와 부대비용 절감을 위해 각광받는 공법이기도 하다.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한 스틸하우스 건축기술로는 냉간성형강판을 이용한 패널라이징 공법이 있다. 스틸하우스 패널라이징 공법은 외부환경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 공법에서는 패널을 공장 안에서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3~4일 만에 골조공사를 끝내므로 날씨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공사할 수 있다. 또한 도서지역이나 해외에서 주택 시공하더라도 큰 어려움이 없다. 공장에서 미리 패널을 잘라 현장에 옮기므로 이동이 편리하고 자재의 무게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품질이 균일하고 공기 예측이 가능하며 타 공법과 혼용하기 쉬운 강점이 있다. 저에너지 건축 공법을 적용한 스틸하우스 에스에프시스템 원완연 이사는 저에너지 건축 공법을 적용한 스틸하우스의 강점을 설명했다. 최근 건축주 사이에서는 ‘저에너지 공법으로 집을 지어야 손해가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 예로, A 주택은 한 달 난방비가 80만 원 드는데, 바로 옆 B 주택은 5만 5천 원밖에 들지 않는다면 A 주택 건축주는 B 주택 건축주에 비해 난방비 14배 손실을 입게 된다. 이러한 수치가 가능한 근거는 주택을 패시브하우스의 원리에 있다. 패시브하우스 원리는 보일러에서 나오는 메인 에너지원뿐만 아니라 인체 열, 가전제품 열까지도 간직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패시브하우스는 일반 주택 난방비 216Wh/㎡a에 비해 난방비를 15kWh/㎡a까지 90% 이상 줄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A 주택이 일반 주택이라면, B 주택은 패시브하우스이다. 원완연 이사는 저에너지 건축 공법을 적용한 스틸하우스는 단열성이 뛰어나므로 패시브하우스처럼 난방비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주택이라고 밝혔다. 스틸하우스는 패널 사이에 단열재를 넣고 외단열재까지 활용하면 콘크리트주택에 비해 두께는 얇으면서도 단열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냉간 성형 아연도금 강판으로 만들어 녹이 안 슬어 100년 이상 가므로 다음 세대까지 물려줄 수 있는 주택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관련 주요인사들이 함께 모여 스틸하우스 최신 동향 및 신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IN SHORT]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 스틸라이트 천상현 대표 Q.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산업계의 큰 변화는 무엇인가? A. 융합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다음카카오가 모바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택시 사업에도 뛰어들었고, 구글은 인터넷 사업뿐만 아니라 드론 택배, 무인자동차 사업도 추진 중이다.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 지면서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세기처럼 고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성장의 한계에 이른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여겨진다. Q. 융합의 시대에 건설업계는 어떤 상황인가? A.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한 예로 일본 세키스이화학은 로봇이 자동차 생산라인과 유사한 컨베이어벨트에서 집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엘지하우시스와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크루즈선 유닛을 납품하던 스타코라는 회사도 주택 건축에 뛰어들었다. 크루즈 객실처럼 조립해서 짓는 크루즈 하우징 시스템을 선보였다. 2010년에는 일본 대표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에서 도요타홈이라는 주택 제조회사를 만들었다. 최근에는 건설업이 제조사에게 밀리는 양상도 보인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파크(DDP)를 총괄 시공한 삼성물산보다 자재를 납품한 제조업자들의 수익이 더 많은 실정이다. 삼성물산은 관리만 담당한다. 건설업의 역할일 줄어드는 시대를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다. Q. 건설업계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A. 다양한 융합을 시도해야 한다. 다양한 주택 구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제주도 노형동 주택은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구조, 스틸하우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시공하기도 했다.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계가 무너진 만큼 적극적으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저에너지 건축 공법에 적합한 스틸하우스 에스에프시스템 원완연 이사 Q. 스틸하우스의 장점은 무엇인가? A. 우선 구조적으로 튼튼하다. 미국 동부 허리케인 사태나 일본 쓰나미 때도 무너지지 않은 주택은 스틸하우스뿐이었다. 목조주택은 핀 접합하기 때문에 쉽게 빠지는 반면, 스틸하우스는 스크류 접합이므로 쉽게 빠지지 않는다. Q. 스틸하우스 시공 시 주의할 점은? A. 스틸하우스는 열 전도율이 높으므로 결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는 외단열을 해주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시공할 때 신중히 다뤄야 한다. 목조주택은 절단하기 쉽고 목재사이가 약간 벌어져도 못으로 박으면 끝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는 면과 면이 만나야 하므로 정교하게 작업하지 않으면 골조를 세울 수 없다. 정교하게 작업해야 하는 만큼 튼튼한 점도 있다. Q. 주택을 패시브하우스로 만들어야 하나? A. 꼭 패시브하우스로 지을 필요는 없다. 패시브하우스의 공사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패시브하우스를 만들려면 1.5ℓ 하우스는 평당 600~700만 원 정도가 든다. 패시브하우스는 관리하기도 어렵다. 패시브하우스는 항온·항습시설이 완비된 우주선이라면, 스틸하우스는 리무진 같은 좋은 차로 비유할 수 있다. 우주선은 피스 하나 빠지면 폭발할 수도 있지만, 리무진은 타이어에 구멍이 나면 고치면 된다. 그러므로 스틸하우스를 패시브하우스 기준으로 맞추기보다는 저에너지에 초점을 맞춰 단열이 잘 되는 주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에 난방비 80만 원을 내는 주택을 패시브하우스처럼 5만 5천원으로 절감하는 주택이 아닌, 10~20만 원 내는 주택을 만들면 된다. 패시브하우스의 목표는 난방에너지를 제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난방에너지를 줄이는 데 있다. 이는 저에너지 건축 공법을 적용한 스틸하우스로도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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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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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 스틸하우스란, ‘KS D 3854’의 스틸 스터드(Steel Stud)라고 부르는 냉간 성형 강재로 집의 뼈대인 기둥과 보, 바닥, 벽체, 지붕 등을 구성하는 공법을 말한다. 뼈대를 만든 다음에는 스틸 스터드 부재들을 하나하나 스크루(Screw)로 접합하고,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서 내·외부를 마감한다. 이러한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안성시 신건지동에 자리한 금호스틸하우스 전시장이다. 이곳에 도착하면 두 채의 주택과 스틸하우스 구조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틸하우스에 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주고 싶었다는 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 “처음엔 스틸하우스 골조 구조체만 세워 놨는데, 소비자들은 내부를 더 보고 싶어하더군요. 소비자들에게 내부를 보여주기 위해 우리 회사에서 시공한 집들을 방문하다 보니, 매번 건축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요. 그래서 스틸하우스 체험 공간을 만든 겁니다.” 아하∼ 스틸하우스가 이런 거구나 스틸하우스 전시장은 500평 규모로 종합전시관과 스틸 모델하우스, 골조 구조체로 이루어져 있다. 종합전시관은 연면적 55평(1층 30평, 2층 25평)으로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 물매 가파른 박공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했다. 현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스틸하우스 자재를, 1층에는 인테리어 자재를 전시해 놓아 실제 거주하는 전원주택에 들어선 듯하다. 2층엔 금호스틸하우스에서 시공한 갖가지 형태의 전원주택 사진과 스터드와 스크루, 접합철물 등의 스틸 자재와 몰딩재, 지붕재 등이 자리한다. 실제 전원주택처럼 꾸며 놓은 스틸 모델하우스는 연면적 60평(1층 35평, 2층 25평) 규모로, 골조 구조체와 다양한 종류의 자재 그리고 여러 가지 형태의 스틸하우스 사진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소재로 외벽 마감이 가능함을 보여 주기 위해 시멘트 사이딩에다 치장벽돌과 시더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박공지붕에는 금속기와를 얹었다. 잔디와 조경수로 정갈하게 꾸며 놓은 정원하며, 현관에서 우측면까지 낸 덱에는 테이블을 놓아 전원주택의 운치를 한껏 살렸다. 1층은 거실, 주방 겸 식당, 부부침실, 자녀방으로, 2층은 객실과 작업실로 공간을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가구와 화사한 색상의 벽지로 중후하면서 세련되게 연출했다. 그리고 공간 활용도를 가늠하도록 침대와 냉장고, TV, 싱크대, 가스레인지, 식탁을 비롯해 소소한 가정용품까지 비치해 놓았다. 골조 구조체는 연면적 15평(1층 10평, 2층 5평) 규모로, 각 부분마다 명칭과 기능을 적어 놓아 보는 것만으로도 스틸하우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전시장을 오픈한 후, 김운근 대표는 휴일에도 쉬어본 적이 없다고. 그곳에 가면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끊이질 않기 때문이다. 진실을 모토로 ‘고객 제일주의’ 지향 금호스틸하우스는 12년 전통의 스틸하우스 전문 시공업체이다. 김운근 대표는 스틸하우스를 알고부터 그 매력에 푹 빠져 여태껏 스틸하우스만을 고집해 왔다고.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이므로 겨울철에도 공사가 쉽고 공사기간도 짧습니다. 또한 여러 구조의 건축물에 같은 단열·방음 성능을 가진 벽체를 형성한다고 할 때, 스틸하우스 벽체가 더 얇기에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개축공사도 수월합니다. 마감재의 선택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건축주나 설계자의 의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틸하우스의 매력을 알고부터는 스틸하우스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스틸하우스 전문 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면서…….” 금호스틸하우스의 경영 전략은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을 진실하게 대하는 것이다. 고객과 상담할 때, 수주를 위해 시공비를 낮춰 부르거나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설명한다고. 그리고 한 채를 짓더라도 제대로 시공한단다. “집은 제대로 시공하는 게 이득입니다. 하자가 발생해서 보수할 경우 시간적·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니까요. 그리고 고객은 최고의 영업 사원이기도 합니다. 고객이 만족하면 또 다른 고객을 불러오니까요. 결국 고객을 진실하게 대하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문의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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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스틸하우스의 모든 것을 '한눈에' 금호스틸하우스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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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KOSFA
- 한국철강협회는 2017년 12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30여 개 스틸하우스 회원사[KOSFA]가 참석한 가운데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Alliance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에서는 그동안 내진에 우수한 스틸하우스를 미래형 주택 모델로 정착시키고자 시공사 중심의 스틸하우스클럽에서 강건재사, 건축설계사, 포스코 패밀리사로 확대해 새로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 과정에서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라는 새로운 협력기구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및 협약 체결을 위한 동반 성장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한국철강협회www.steelcon.or.krwww.steelhouse.or.kr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는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천성래 회장(포스코 상무)과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 스틸하우스, KOSFA로 활성화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및 협약식에 앞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 산하 조직인 스틸하우스클럽을 KOSFA(KOREA STEEL FRAMING ALLIANCE)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구축했다. 기존 스틸하우스클럽이란 명칭이 어색하고 딱딱하기에 스틸하우스 활성화를 위해 KOSFA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다음과 같은 스틸하우스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협력 체계를 제시했다. 네트워크 협력 R&R 이를 통해 KOSFA를 확대하기로 했다. 즉, 기존 얼라이언스에 더하여 강건재사(기린, NI스틸, 유창, P-C&C)는 스틸하우스용 내·외장, 구조, 마감재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설계사(10개 사)는 스틸하우스 Spec-in을 확대하고, 패밀리사(P-A&C)는 LH공사 대규모 사업 중 수주 영역 확대를 주관하는 것이다. KOSFA의 네트워크와 솔루션을 설명하는 포스코 고광호 과장 포스코 고광호 과장은 KOSFA 솔루션 마케팅 전략의 기본 틀은 목구조를 이겨내는 것이라고 밝혔다.“요즘 목조주택이 많이 성장하는 반면, 스틸하우스는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내진에 대한 강화가 목구조에 불리하게 적용된다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번 내진 성능 강화에 대한 기준이 스틸하우스를 하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내진설계에 대한 어려움을 다 갖고 있기에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내진설계에 대한 솔루션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내년 초가 되면 내진설계 프로그램을 여러분이 쓸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KOSFA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KOSFA는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으로 스틸하우스 공법의 기술 인증, 비즈니스 모델 구축, 미래형 주택 모델 새로운 브랜드 만들기를 꼽았다. ●스틸하우스 공법의 기술 인증 : ▲고단열 벽체(GI → posMAC 디자인 패널) _ 친환경 주택 성능 인증 병행 ▲고단열 지붕(금속지붕 시스템) _ 태양광패널 일체화 추진 ▲내진 강판벽(합판 → posMAC 강판) _ 내진 성능 인증 추진 ▲고기밀 창호(AL → posMAC) _ 고단열·내화성능 인증 추진 ▲고Mn 바닥판(RC형 → 스틸하우스형) ▲고차음 이중벽체(GI → posMAC) _ 방화·내화 성능 인증 추진●비즈니스 모델 구축 :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확대 부분으로 ▲스틸하우스 홍보·교육 강화 ▲건축설계사 및 구조설계사들과 네트워크 구축●미래형 주택 모델 브랜드화 : 최근 이슈인 스마트에 맞춰 ▲스틸하우스에 사물인터넷(IOT), 패시브, 액티브 기술 접목 12월 13일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포스코센터에서 30여 개 관련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회원사간 동반성장을 위한 KOSFA 협약식을 개최했다. 브랜드 다양화로 해외시장 개척 KOSFA는 솔루션 마케팅 3대 전략을 토대로 2019년까지 스틸하우스 강건재 시스템을 접목시킨 새로운 스틸하우스를 브랜드화해 출시하겠다고 했다.한편, 포스코 수요개발실은 “스틸하우스 보급을 기존 단독주택에서 다가구주택을 비롯해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2017년 초반부터 콤팩트 하우스, 1인 가구용 셰어하우스, 주말주택용 코티지 하우스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며, 2018년 상반기에 좋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KOSFA 회원사 명단(가나다순)그린홈예진 (전희수 대표)금호스틸하우스 (김운근 대표)기린산업 (안정수 대표)네스틸코리아 (노덕균 대표)노드에이건축 (이종수 대표)대산하우징 (원준식 대표)덕우건설 (장낙윤 대표)부일철강 (정규철 대표)삼덕철강 (주기정 대표)세움주택건설 (박주찬 대표)스틸라이트 (천상현 대표)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엔썸 (정재운 대표)엔아이스틸 (배종민 대표)엘틸 (성창준 대표)연하우징 (허연 대표)윈코 (이연세 대표)이에스구조연구소 (허성윤 대표)이지하우스 (안영진 대표)자연과디지인 (이정한 대표)제이건축 (정재민 대표)지움건축 (최종빈 대표)트임건축 (오동진 대표)포스코 (김진호 그룹장)포스코A&C (황상희 대표)포스코대우 (김영상 대표)포스코휴먼스 (허태구 대표)포스홈건설 (박영규 대표)한국철강협회 (손정근 상무)한글라스 (이용성 대표)한샘스틸 (최관의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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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출범 KOS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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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 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시공업체 List로 총 100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 게재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가~나 업체 : 총 15개 시공업체 )㈜21세기제우스건설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대표 : 이원호 전원주택/목조주택 / 한옥 / RC조 주택 본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271, 한마음타워 701호 TEL :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더 큰 성장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품 자재를 사용하여 아름답고 튼튼한 구조, 그리고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겠습니다. GIP 저 에너지 맞춤형 주택 토탈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 대표 : 정우성 주택, 상가주택, 상업건물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54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619호TEL :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1위” ,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시공,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설계 가움하우징 꿈. 을. 짓. 다. 꿈.에. 살. 다 대표 : 전영헌, 안승현 목조주택 설계·시공본사 : 세종시 장군면 금송로 293 TEL : 1811-7267 gaumarchi@naver.com 설계-시공 ONESTOP SYSTEM - 내 집 짓기의 설렘과 기쁨 가슴 벅찬 순간을 건축주님께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건축과 환경 노출 콘크리트 설계 및 시공 전문 업체 대표 : 홍성철 전원주택 / 노출 콘크리트 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953 (교평리) TEL : 031-771-8788www.cne.works 세월의 풍상이 곰삭힌 돌과 같은 건축을 좋아한다. 소박하고 담백한 공간, 그래서 이곳에 시선을 주면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고 그 마음은 절로 조용해진다. 그래야 심적인 공간이다. 나의 건축이 보는 이들의 심적인 이웃이 되었으면 한다. 게르마늄황토집 게르마늄 황토 벽돌로, 친환경 웰빙주택을 지어 드립니다. 대표 : 최을용 전원주택 / 황토주택 / 펜션 / 황토 벽돌 판매본사 :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TEL : 031-798-3544, 010-3830-8500 인공 화학성분이 없는 건강장수 게르마늄 황토, 생체에너지 氣벽돌인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로 자연환경 웰빙주택을 지어드립니다 계림종합건설㈜ 생활의 행복이 시작되는 곳 대표 : 김미영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 근린시설 외본사 : 경남 김해시 전하로176번길 97-3TEL : 1600-0488 www.kaelim.co.kr 계림은 25년 이상 600여 동의 시공경험으로 고객님 주택의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계림은 “1주택 1소장 제” 10년 이상 직영공사를 시행하여 신뢰를 우선으로 합니다.계림은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고객님도 함께 참여하여 맞춤형 주택을 만들어갑니다. 골드홈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대표 : 김진용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만로58번길 16 TEL : 1800-7677 www.goldhomes.co.kr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저렴한 공사비, 품질시공, 난방비 절감 300가지 주택 디자인 자체 개발 - 설계비 무료 서비스, 국내 대표 브랜드 자재를 엄선하여 시공합니다 ㈜그린홈 예진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대표 : 전희수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남 진주시 금곡면 정자천로15번길 69TEL : 055-758-4956www.yejinhouse.com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10여 년간 많은 집을 지으며 건축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스틸하우스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예진.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의 길을 열어 갑니다 금호스틸하우스 미래 지향적인 건축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금호스틸하우스 대표 : 김운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서동대로 4896 TEL :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내진설계를 기본으로 한 세련된 건축물의 디자인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주택 사업을 목적으로 선진화된 고급주택에 차별화를 두어 최상의 주택을 보급하고자 설립된 스틸하우스 전문시공사입니다 ㈜꿈애하우징 고객님의 꿈과 사랑이 담긴 보금자리를 짓다. 대표 : 김남윤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0 알파타워 6층 TEL : 1588-7874www.dlovehouse.com 의뢰하는 건축주님이나 시공사, 종사자 모두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위험하고 힘든 일이지만 고귀하고 보람된 사업입니다. 항상 조심스럽지만 상식과 원칙, 순리를 경영철학으로 삼 고 있기에 괜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나무나라 건강한 주거 공간, ㈜나무나라가 함께합니다. 대표 : 박민수 통나무주택 / 패시브하우스본사 :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로 227 TEL : 1855-1993 www.나무나라.com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에 그리며 살고 싶은 집입니다.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는 조금 멀게 느껴졌던... 그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었던 나만의 집!!! ㈜나무나라는 당신이 꿈에 그리던 편안한 집을 정성껏 시공해 드리겠습니다 나무와 집 20년 한길만 걸어온 목조주택 전문 기업 대표 : 문성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92 TEL : 033-434-3847,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목조주택과 함께한 외길 20년. 끊임없는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 추구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완벽한 사후 서비스 양질의 주택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건축주를 닮은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상원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문터안길 69 ) TEL : 031-656-9332, 010-3702-9936 저희는 건축의 거품을 제거했습니다. 저희는 하청을 주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시공합니다. 계획된 설계, 각각 적재적소에 맞는 자재와 숙련된 기능공,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주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나무집협동조합 집 짓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목조주택 회사 대표 : 고성만 목조주택/전원주택 외인구 남사면 처인성로875번길 2 , 2층 TEL : 1811-9663 namoohyup@naver.com 올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올바른 목조주택을 만들어가는 설계· 시공 전문 회사 나무집협동조합입니다 뉴타임하우징 대표 : 강대철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4 새한빌딩 5층 TEL :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건축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한집 한집 지을 때마다 열심히 고민하고 땀 흘려 성실히 짓기를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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