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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전원 속 세종 모듈러주택 ‘수양당 繡陽堂’
- 장맛비가 내리는 7월 초, 세종시 장군면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한 ‘수양당’ 주변은 흙냄새와 풀냄새 그리고 새소리로 가득했다. 게다가 비 오는 날 자연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함이 충만한 특유의 정서를 체감할 수 있었다. 소박한 자연을 닮은 수양당은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는 모듈러 주택이다. 건축주는 자연을 충분히 느끼고 싶어서 추가로 설치한 선룸에서 주로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스마트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장군면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9㎡(102.55평)건축면적 67.56㎡(20.44평)연면적135.12㎡(40.87평)1층 67.56㎡(20.44평)2층 67.56㎡(20.44평)건폐율 19.93%용적률 39.86%설계기간 2022년 12월 ~ 2023년 1월시공기간 2023년 1월 ~ 3월설계 및 시공스마트하우스㈜1544-7271 http://smart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롤 슁글(아이코)외벽 - 세라믹사이딩(원익 아이큐브)데크 - 합성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화이트도배(LG)내벽 - 실크화이트도배, 트라이버턴 라이트(LG)바닥 -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미송단열재지붕 - 캐나다산 아이신폼(린인터내셔널)외벽 - 캐나다산 아이신폼(린인터내셔널)내벽 - 캐나다산 아이신폼(린인터내셔널)중단열 - 캐나다산 아이신폼(린인터내셔널)창호 보스톤 마젤란2형(보스톤코리아)현관문 캡스톤도어D10(캡스톤도어)조명 LED(삼성)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도시가스(경동보일러)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주택의 한쪽 끝부분에 현관을 설치했다. 선룸 정년퇴임한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 완전히 정착했다. 지난 4월 입주한 후 3개월 전 살았던 아파트 일상들은 거의 생각나지 않을 만큼 현재 전원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건축주는 결혼과 동시에 아파트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수많은 이사를 했었다. 그냥 가장 보편적인 한국 도시의 주거형태에 순응하며 살아왔는데 정년을 맞이하며 주거형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는 건축주. “전 세계적으로 들이닥친 코로나 펜데믹의 영향, 딸아이가 미국에서 집(싱글 패밀리 하우스)을 구입하는 과정을 같이 경험했어요. 이를 계기로 주거형태에 대한 생각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돼 공동주택이 아닌 개인주택에서의 삶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현관을 통해 실내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길게 뻗은 복도를 마주한다. 거실은 주택 중앙에 위치하며 통창을 설치해 데크와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 안쪽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있다. 주방·식당은 넓지는 않지만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가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주방 오른쪽 끝에는 다용도실이 연계돼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현관 앞에 위치한 작은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춰다. 자연과 함께 하는 일상계획도시인 세종시는 아파트 단지, 도심 내 단독주택단지(고운동),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등으로 주거지역을 나눌 수 있다. 건축주는 9년 동안 세종시 아파트 단지에서 살았다고 한다. 수양당은 도심과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고 자연과는 가까운 전원주택단지에 위치한다. 수양당 주변에는 대략 일곱여 가구가, 단지 전체에는 50여 가구가 입주해 있고 이곳은 약 2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인 대형 단지다. 건축주는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며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아파트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고 이웃들과 소통하는 것은 동네 산책에서 얻는 커다란 즐거움이다. 아침에는 가까운 산을 바라보며 마을 주변을 산책하고 마당의 나무와 텃밭의 채소를 돌본다. 이후 선룸으로 이동해 커피를 벗 삼아 음악, 책, 사색 여기에 일명 ‘멍 때리기’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건축주는 이 집에서 한마디로 유유자적하고 평화롭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Your home should tell the story of who you are and be a collection of what you love’라는 문구는 2021년 딸아이와 미국에서 집을 구입하던 시기에 알게 된 거예요. 지금은 항상 나와 집을 일체화시키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우리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담긴 집, 우리가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들을 모아 둔 집, 그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말입니다.” 2층 창 너머로 푸른 산과 더위를 식혀 주는 푸른 나무들, 새들의 지저귐, 벌레 소리, 시야를 멀리하면 농촌의 가옥들과 논들이 보이고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달리는 풍경. 이는 건축주 스스로 묘사하는 자신의 전원생활 모습이다. “저는 선룸으로 내려가서 일상이 된 멍 때리기를 커피와 함께 하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을 하면서 즐기며 보내고자 합니다.” 계단실을 오르면 의외로 넓은 가족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2층 가족실에는 베란다를 설치해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즐기는 방법수양당은 모듈러 주택이다.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집이 완성되고 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기간도 짧고 시공 현장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지역 주민들과의 다툼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외관은 대체로 심플하며 실내도 비교적 아담하고 아기자기하다. 건축주가 선택한 집은 모듈러 전문 업체의 ‘더 스테이 38’ 변형 모델이다. “한정된 예산과 건축 범위 내에서 아주 화려하고 웅장한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원주택의 있을 것은 다 갖춘 우리 가족만의 스위트홈에 가장 적합한 건축 형태이자 모델이었다.”는 건축주의 설명이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업체가 작업을 다 마치고 건축주가 곧바로 시작한 일은 선룸 시공이었다. 선룸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자연과 언제나 가깝게 있고 싶은 건축주의 마음이 담긴 공간으로 꾸몄다. 삼 면의 모든 창을 폴딩도어로 제작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건축주가 편안하게 사랑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면적을 넓게 마련하고 탁자, 소파, 간이 의자 등도 갖췄다. 선룸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 앞 데크도 최대한 넓게 계획해 자연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가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집 앞에는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지고 마당 가장자리에는 건축주가 채소를 기르는 텃밭을 만들었다. 2층 작은방은 건축주가 인터넷을 하거나 책을 읽는 공간이다. 안방은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욕실 벽면은 두 색상으로 마감해 단조로움을 덜었다. 아기자기하고 실용적 공간 구성실내는 되도록 심플하게 구성했다. 1층은 주방·식당-거실-방 등이 ‘一’ 자로 좁은 복도를 따라 배열돼 있다. 벽과 천장은 화이트 톤의 실크벽지로 도배하고 바닥은 우드 톤의 강화마루로 모두 통일했으며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거실 TV 선반 뒤는 베이지 톤의 아트월로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 주방·식당은 ‘ㄱ’자 싱크대와 UFO 모양의 펜던트 조명이 인상적이다. 비록 좁지만 식탁을 놓을 공간과 조리할 공간은 충분히 확보했다. 거실 안쪽에 낸 계단을 통해 다다른 2층은 1층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일반적으로 2층은 1층보다 평수가 작기 마련인데 모듈러 주택은 두 층을 동일한 평수로 설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층은 복도를 두지 않고 가족실을 넓게 구성했다. 가족실과 인접한 베란다는 남측 앞산을 조망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다. 계단실 앞에 있는 작은방은 손님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건축주가 인터넷을 하거나 책을 읽는 공간이기도 하다. 2층에서 가장 넓게 마련한 공간은 바로 안방이다. 가로로 긴 장방 형태가 인상적이며 드레스룸을 갖추고도 부부가 함께 쓸 수 있는 더블 침대, 큰 안마의자 등을 놓아도 공간이 많이 남는다. 20여 평이라는 넓지 않은 면적에 작은방, 가족실, 안방 등을 실용적으로 배치한 설계자의 감각이 돋보인다. 건축주는 2020년 땅을 구입하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살 집을 짓는다는 마음과 ‘지식은 아마추어지만 관심은 프로’라는 자세로 많은 정보와 조언을 수집하고 구하는 등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 흔한 투자라는 개념을 집에서 떼어 내고 ‘내가 살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투자에 대한 생각도 접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전원주택에 사는 맛을 느끼고 싶다는 게 오랜 시간 고심한 끝에 건축주가 내린 결론이다. 살아있는 동안 이곳에서 지내고 싶다는 건축주와 그의 가족들에게 행복한 웃음꽃이 만발하기를 기대한다. 마당 가장자리에는 건축주가 가꾸는 텃밭이 마련돼 있다. 건너편 빈터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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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있는 전원 속 세종 모듈러주택 ‘수양당 繡陽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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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내구성 우수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 외장재로 내구성이 우수한 테라코타를 사용하고 KMEW 전용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일본식 중목구조 방식으로 지은 주택이다. 더불어 내부는 구조체의 노출로 목재 느낌을 최대한 살려 건강함을 불어넣은 것이 특징이다. 이제 막 전원생활을 시작한 건축주는 “처음부터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중목구조를 마음에 품고 있었어요. 내진 설계가 가능해 지진에도 안전할뿐더러 내부에서 나무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죠”라며 만족감을 표현한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건축형태 중목구조 대지면적 375.7㎡(113.6평) 건축면적 103.8㎡(31.4평) 연면적 146.2㎡(44.2평) 지붕재 스페니쉬 평기와 외벽재 KMEW 사이딩, 테라코타 그래뉼 내벽재 히노끼 무절 루버, 자작나무, 실크벽지, 강마루 구조재 일본 JAS 등급 구조목 일본 현지 프리컷 가공, 전용 철물 사용 토대 가스켓 SAINT-GOBAIN 社파운데이션 가스켓 적용 단열재 SAINT-GOBAIN 社ECO-PLUS 목구조 설계/프리컷 가공 POLUS-TEK(株) / Japan 인허가/감리 건축사사무소 마이스페이스 계획 설계/시공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집을 짓고 나면 족히 10년은 늙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을 짓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오랜 시간 거주할 목적으로 짓는 만큼 심혈을 기울여 일을 진행하기 마련인데, 시공 업체를 잘못 만날 경우엔 엄청난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시공 실적과 시공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선택해야 한다.그래야만 부실 공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특히 싼 가격의 시공비만을 제시하는 시공 업체는‘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분수에 넘치는 크고 웅장한 집이 아니라 건축 예산을 밝힌 후, 자신의 예산에 맞는 맞춤형 주택을 짓는 것이 좋다.그런 점에서 용인 주택의 건축주는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상주용이면서도 오래 거주할 목적이었기에 부지 선정에서부터 시공 업체 선정까지 심혈을 기울였다. 건축주는“좋은 자재만을 쓰되 너무 무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겉치레보다 우리 식구가 생활하기 편한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최소 10년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지은 집이니까요”라고 말한다. 중목구조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거실 중목구조의 특징을 잘 표현한 내부 사진. 중목구조는 구조재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혈을 기울여 선택한 부지 먼저 건축주는 지난해 지금의 부지를 마련했는데, 한적하면서도 외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부지보다 이웃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단독주택지를 원했다. “출가한 자녀들도 찾아와야 하고 나도 다른 지역을 자주 오가야 해서 교통이 좋은 곳을 물색했죠. 그리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고, 방범 걱정도 덜도록 단독주택지만 찾아다녔어요. 용인 동백지구뿐만 아니라 잘 갖춰진 단독주택지는 전부 가봤죠. 그런데 유독 이곳 부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시내도 가깝고 분당선 지하철역도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고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주방/식당 부지를 마련한 후, 건축주는 중목구조를 시공하는 업체를 물색했다. 건축 형태로는 일본식 중목구조 방식을 택했는데, 중목구조는 지진 강도 7.5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내진 설계가 잘 돼 있고 구조적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공은 창조하우징에 의뢰했다. 시공에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이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눈길을 끌었어요. 일본식 중목구조를 시공한다고 들었는데, 일본 목재를 사용하며 일본 현지 프리컷 PRE-CUT 방식을 통해 시공한다는 말에 ‘전문성을 갖춘 업체구나’ 생각했죠.” 중목구조의 특징이 드러나는 내부 건축주는“어느 하나 손꼽기 힘들 정도로 모든 공간이 전부 마음에 들어요. 더군다나 남편이 설계에 함께 참여하고, 공사가 진행되는 내내 현장에 거의 살다시피 할 정도로 열성적으로 임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좋은 시공 업체를 만난 것도 큰 행운이죠”라고 전한다. 그렇다면 건축주의 마음을 사로잡은 중목구조의 내부는 어떨까. 그대로 노출된 구조재로 인해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는 계단 / 천장을 편백 나무로 마감해 건강함을 불어넣은 욕실 시공사 대표는“중목구조는 내부에서 장점이 확연히 드러나요. 구조재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목재의 질감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기에 좋죠. 일본에서 가공한 목재를 현장에서 직접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일본의 중목구조와 같은 방식으로 시공해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요. 목재도 크랙이 없는 일본 JAS 등급의 구조목을 사용하고 나머지도 전부 고급 자재들만 사용했죠. 덕분에 지진 강도 7.5에도 끄떡없을 정도예요”라고 설명한다.중목구조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난 공간은 거실이다. 건축주는 “안방, 거실, 욕실 등 공간을 나눠 공간별로 편백 나무, 자작나무 자재로 마감해 건강함을 불어넣었어요. 그리고 천장고가 높아 확장감도 느껴지고요. 주택이 여러 채 들어서다 보니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필요한 공간에만 창을 냈죠. 남향이라 그런지 햇볕이 잘 들어 올겨울 난방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이어 거실 옆에 놓인 음악실은 남편의 취미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이곳 창문으로 보이는 텃밭은 건축주의 활력소다. 2층 방. 문을 전부 닫으면 일본 다다미방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남편에게 ‘텃밭, 텃밭’ 노래를 불렀어요. 그만큼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했죠. 아파트로 이사 가기 전 거주했던 단독주택에서 여러 푸성귀를 가꾸는 재미가 쏠쏠했거든요. 지금은 상추나 무 등 몇 가지밖에 심지 못했는데 앞으로 훨씬 더 여러 종류를 가꾸고 싶어요. 물론할 일이 늘어나긴 하겠지만요.” 처음으로 자신의 맞춤형으로 지은 주택이 마냥 신기한 건축주. 건축주는 남편과 함께 이뤄나갈 전원생활 계획이 마냥 즐거운 듯 얼굴에 웃음꽃을 피운다. 이들 부부가 꾸며갈 앞으로의 앞날이 기대된다.▶사진으로 보는 중목구조 시공 과정◀ 1. (좌) 기초 작업2. (중) 기초 벽과 슬라브 하부 단열재 시공. 기초벽과 기초 바닥에서 전달되는 냉기와 습기 차단을 위해 단열 보드와 PE 필름을 시공하고 있다. 3. (우) 슬라브 레미콘 타설. 중목구조에서는 수평 오차를 5㎜ 이내로 줄여야 하기에 다른 현장과 달리 세밀함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4. (좌) 기초 완료. 노출된 설비 배관에는 반드시 캡을 씌워 이물질의 투입을 방지해야 한다. 5. (중) 골조 자재 하차. 일본 프리컷 가공 공장에서 구조설계와 모든 가공을 완료한 후, 현장에 도착해 하차하는 모습이다. 6. (우) 토대 작업과 파운데이션 가스켓 시공. 토대 하부에 생고뱅코리아㈜에서 연구·개발한 고기능 파운데이션 가스켓을 시공해 콘크리트에서 전달되는 습기를 차단, 토대 목을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7. (좌) 토대 위 기둥 조립 과정. 8, 9. (중, 우) 기둥과 보 조립 작업. 10. (좌) 조이스트 가스켓 시공. 장선 보와 마루판과 닿는 부분에 발생할 수 있는 소음을 차단하고, 층간소음도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1. (우) 완성돼 가는 모습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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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내구성 우수한 일본식 중목구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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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자작나무로 멋을 더한 마당 넓은 집 - 양평 313.5㎡(9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부지면적 : 1716.0㎡(520.0평)· 연 면 적 : 313.5㎡(95.0평) / 1층 - 207.9㎡(63.0평) / 2층 - 105.6㎡(32.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파벽돌, 스터코플렉스·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실크벽지, 대리석, MDF 위 페인팅· 천 장 재 : 페인트· 바 닥 재 : 대리석, 강화마루·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펠릿보일러(1층), 기름보일러(2층)·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에덴하우징 031-771-1306 에덴하우징.kr 양평 '별바라기 전원마을'은 4필지로 구획된 아담한 단지다. 마음 맞는 네 건축주가 함께 5940.0㎡(1800.0평) 부지를 매입하고 그 위에 각자 전원주택을 지은 동호인 단지 형태를 띤다. 양자산자락을 배경으로 야트막한 경사지 위에 네채 주택이 사이좋게 섰다. 동남쪽, 부지 앞으로는 논밭이 드넓게 펼쳐져 시야가 트여 요즘 같은 신록의 계절에는 눈이 호강한다. 도시에선 볼 수 없는 밤하늘 총총한 별을 맘껏 감상하는 별바라기 마을에 너른 뜰을 품은 목조주택을 소개한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정경이 펼쳐지는 경기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퇴촌과 양평군청 사이 하천을 따라 남쪽으로 운심리-왕창리-동오리-항금리를 잇는 333번 지방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별바라기 전원마을'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외지인이 봐도 세운 지 얼마 안 된 듯 깨끗한 이정표다. 이정표를 따라 새로운 길이 났다. 전원주택 신호탄을 쏘아 올린 퇴촌과 동쪽으로 더 나가면 귀촌인들의 신규 전원주택을 쉽게 만날 수 있으나 이 곳은 농토에 뿌리내린 원주민이 대다수라 별바라기 마을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별바라기에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있는 복층 경량 목구조 주택은 누구나 한번쯤 꿈 꿔본 전원주택이 아닐까 한다. 자태가 웅장하면서 우아하다. 1716.0㎡(520.0평)의 넉넉한 부지에 건축면적 207.9㎡(63.0평), 연면적 313.5㎡(95.0평)의 꽤 큰규모다. 원래 매입부지가 2013.0㎡(610.0평) 였는데 진입도로를 내느라 그 만큼 축소됐다. 자작나무 숲으로 운치를 더하다"전원주택의 화룡점정인 조경은 주택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마당은 전원생활에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요. 마당이 아주 협소하거나 조경물이 없는 전원주택을 상상해 보십시오. 도시 아파트에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건물 규모는 작더라도 전원의 여유를 부릴 정도의 마당을 갖추고 집과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조경을 해야 완성도 높은 전원주택, 전원생활이 가능합니다." 에덴하우징 김태곤 대표는 다년간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한 경험에 비추어 자신감 있게 조경을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택 건축 시 조경 작업까지 일괄 처리한다. 건축주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공사 기간 단축 등으로 조경 공사를 뒤로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김 대표는 설계 시 건축주와 의논해 조경에 대한 계획까지 잡는다. 그렇기에 에덴하우징이 시공한 전원주택의 공통분모는 잘 가꿔진 마당이 있고 전체적인 조형미와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다.마당을 통한 건축주 삶의 여유도 엿보인다. 처음엔 아무 기대 없이 조경을 맡기더라도 정착해가면서 마당과 조경물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새록새록 생기고 전원의 재미가 더해진다. 물론 마당에는 그만큼 노동이 따르기에 '힘들다'는 이도 있으나 대체로 마당을 계획해준 시공사에게 고마워한다.이 주택 마당의 볼거리는 철제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자작나무 숲 길이다. 돌기와를 깐 진입로 계단 양옆으로 희끗한 자작나무 몇 그루 심어 운치를 더했다. 건축주가 마당 있는 집에 살면 자작나무를 심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디자인한 것이다. 또한 마당 앞쪽엔 장독대를 설치해 집 안에서 장독대를 거쳐 내려다보는 농촌 풍경이 정겹다. 장독을 사용하진 않더라도 조경물로 한몫한다.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바위와 수목, 야생화 들이 조화롭다. 고전적 스타일로 편안하고 우아하게에덴하우징 김태곤 대표는 건축주 요구대로 실내외 고전미가 물씬한 주택을 완성했다. 외부는 고벽돌과 스터코 마감하고 내부는 톤 다운된 은은한 색상의 벽지와 대리석 그리고 MDF 위 화이트 페인팅한 원형 기둥과 몰딩을 전반적으로 사용했다.넉넉한 건축면적을 활용해 각 실을 널찍하게 짜고 그와 비례해 현관, 복도, 계단실과 같은 전이공간에도 설계자는 여유로움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건축면적이 넓어질수록 전이공간은 이동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머무르는 공간으로 창조되고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진열장과 액자 갤러리, 벽부등의 은은한 조명이 감각을 환기하고 실내 분위기를 전환한다.김 대표는 면적이 큰 평면이 작은 평면보다 설계가 훨씬 수월하고 인테리어 연출에도 다양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면적이 작으면 포기해야 하는 공간도 생기고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다각도로 고민해야 하기에 녹록지 않다. 대형 건축물 계획 시 또 하나의 장점은 소형 규모에 비해 시공비(공종별 단가 및 재료비 등)가 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넓은 집과 마당은 보다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가능케 하지만 그 첫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선 건축주의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김대표는 빠트리지 않았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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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자작나무로 멋을 더한 마당 넓은 집 - 양평 313.5㎡(9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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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고급스런 이미지 돋보이는 부천 247.5㎡(75.0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 경기도 부천시 작동에 위치한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인 203.8㎡(61.7평) 대지에 건폐율을 최대한 적용시켜 바닥면적 117.8㎡(35.7평)의 집을 올리다 보니 집 자체로만 보면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다. 바닥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2층을 올려 웅장함을 자랑하는 이 주택은 서울에서 거주하던 건축주가 마련한 것으로 고급 친환경 자재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잡는다. 뒤편과 왼편으로 이어진 나지막한 산이 집을 품어 웅장하면서도 온화한 기운이 전해진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부천시 오정리 작동 ·대지면적 : 203.8㎡(61.7평) ·연 면 적 : 247.5㎡(75.0평, 지하, 1, 2층 포함)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마감 : 호주산 New브릭, 천연 원목 사이딩 ·내벽마감 : 도장+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바 닥 재 : 대리석, 원목 마루 ·창 호 재 : 미국산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 이정건설 02-573-6494 www.ejung.co.kr 부천시 오정구 일원은 서울시 목동과 인접해 있어 교통망도 좋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작동은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하고 목동과 경계를 마주해 별장보다는 상시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전원주택이 다수를 이룬다. 지금껏 서울에서 거주하다 지난 4월 작동에 복층 목조주택을 지은 건축주. 삭막한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전원주택은 마음속으로만 품어왔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이곳 부지를 소개받고는 품었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작동 주택이 들어선 땅은 원래 김포공항 개발로 말미암은 이주민들을 위해 마련됐으나 주변 여건이 좋아 서울 사람들이 적지 않게 사들였다고 한다. 고급 친환경 자재만 사용… 자재비만 3배 차이 나 외벽을 벽돌로 쌓아 올리고 천연 무절 원목을 덱과 외부 포인트 마감재로 사용해 외부에서부터 고급스런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주택이다. 전원주택으로 203.8㎡(61.7평) 대지면 작다면 작은 규모지만 용적률을 최대한 적용해 바닥면적과 비슷한 규모로 2층을 올려 우람한 외형을 갖췄다. 주택이 앉혀질 자리와 진입로, 주차장 면적까지 고려하면 정원이 들어설 공간은 얼마 돼 보이지 않는다. 전원주택 하면 으레 넓게 자리한 정원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 주택은 그렇지 않다. 될 수 있는 한 정원을 작게 하고 앞선 설명처럼 건축면적을 최대한으로 가져갔다. 정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이유는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도 맞물려 있다. 이미 장성한 자녀 셋에 건축주 부부가 거주한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출근해야 하는 이들이 다른 전원생활자처럼 정원에 신경 쓰기란 어려운 것이 사실. 주말에도 평일과 다름 없이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이들에게 규모가 제법 되는 정원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십상일 터이다. 구성원이 제법 되기에 정원 크기를 줄이는 대신 건폐율을 최대한 활용해 주거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작동 주택은 이러한 계획하에 설계됐다. 전원생활을 누리기에는 바쁜 일상에 쫓기는 건축주와 장성한 자녀를 위해 집은 최대한 친환경적이면서도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일단 자재 사용에서부터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 몰딩. 흔히 몰딩은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작동 주택은 몰딩에도 천연 원목을 세 겹으로 달았을 정도로 자재 사용에 신중을 기했다. 서재와 창고로 활용하는 지하에서는 히노끼가 보이고 거실과 계단 바닥 마감재로는 천연 대리석이 사용됐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이정건설 이엽 부장은 “자재 사용 하나에 건축주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에 고급 친환경 자재들이 주로 쓰였다”면서 “자재비로만 따져도 이 집은 일반적인 다른 주택에 비해 3배 이상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집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건축주 부지 서쪽으로 굴곡을 이뤄 지나가는 대문 앞 도로에 맞춰 주택을 올리다 보니 집은 남쪽을 바라보고 대문과 현관은 서쪽으로 향하는 구조다. 현관문을 열면 우측으로는 거실이, 왼편으로는 주방 겸 응접실이 놓여 있다. 현관에서 이어진 복도를 따라가면 거실을 지나 우측으로 안방이, 왼편으로 욕실이 자리하고 지하와 2층으로 연결되는 계단은 욕실 옆에 설치됐다. 일단 내부에서는 거실과 계단 바닥 마감재로 쓰인 대리석이 눈에 들어온다. 조명을 받아 은은한 빛을 내는 대리석은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급 자재로 각광받지만 관리가 어려운 것이 단점. 따라서 관리만 잘 된다면 어느 자재보다 품격 있는 실내 연출이 가능한 것이 바로 대리석이다. 미장과 도배한 내벽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안방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화사한 패턴을 사용했다. 2층에 놓인 자녀방도 비슷하다. 요란한 색을 자제하고 싫증 나지 않으면서 고급스런 이미지가 나도록 한 마감재 사용이 돋보인다. 한편 서재와 다용도실이 들어선 지하는 히노끼를 사용한 점이 흥미롭다. 가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인테리어 효과도 높아 대부분 이를 사용하는 주택의 경우 거실이나 욕실 등 사람들 시선이 자주 가는 곳에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작동 주택은 가족 구성원 외에는 그지 드나들 일이 많지 않은 지하에 설치한 것이다. 집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건축주의 안목이 엿보인다. 고급스런 주택을 원한다면 한 번쯤 작동 주택을 찾아보기를 권한다. 田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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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고급스런 이미지 돋보이는 부천 247.5㎡(75.0평) 복층 경량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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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산장 대신 지은 통나무 집 “통나무 동호인들이 모여 지었어요”
- 전원카페 짓기 통나무 산장 대신 지은 통나무 집 "통나무 동호인들이 모여 지었어요" 산을 좋아하는 이경수씨는 언젠가는 통나무 산장을 짓고 산과 관련된 책들을 읽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IMF로 잘 나가던 회사를 잃었다. 통나무 산장은 나중에 일이고 우선 당장은 먹고 살아야 했다. 그래서 30여년의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서산으로 내려와 통나무 레스토랑을 지었다. 알프스 몽블랑이 바라보이는 조그마한 산간마을의 이름을 따 샤모니로 이름지었다. 서산시 읍내동 공원입구에 있는 통나무집 샤모니는 초겨울의 비스듬한 햇살에 은행잎과 같이 노랗게 익어 있었다. 그 곁에는 마악 시작한 겨울바람에 갈대들이 긴 허리를 흔들며 바람을 그네처럼 타고 있었다. 마지막 단풍이 한창인 야산과 들깨의 대궁이만 남아있는 텃밭을 사이에 두고 서산시내를 내려다 보고 서있는 샤모니는 앞에서 보면 날개를 접은 한 마리의 학이었고 옆에서 보면 등줄기 곧은 산이었다. 이렇듯 샤모니는 통나무의 웅장함을 잘 표한하고 있는 집이었다. 이곳 통나무집의 주인 이경수씨는 IMF전만 해도 유명 투자신탁회사의 지점장으로 서울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IMF사태로 투자신탁회사가 파산하여 그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먹고살기 위해' 30년 가까운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이곳 서산으로 내려와 통나무집을 지었다. 회사가 파산하기 전 그는 산을 좋아해 시간만 나면 산을 찾아 다녔고 산악서적들을 구입해 공부하는 취미에 빠져 있었다. 퇴직하면 통나무산장을 짓고 산악서적을 읽으며 살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그는 산서(山書)동호인들의 모임인 한국산서회 회원이다. 그의 집 샤모니란 이름도 알프스의 몽블랑이 바라보이는 조그마한 산간마을의 이름에서 따왔다. 평소에 통나무 산장을 짓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에 회사가 파산하여 그 기회는 예상보다 빨리 왔지만 그러나 산장을짓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있었다. 당장 먹고 사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통나무 산장은다음으로 미루고 '꿩대신 닭'이란 생각으로 통나무 레스토랑을 지었다.이 통나무집에는 집주인 이경수씨의 정성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수공식 통나무 전문가 두사람과 집주인을 포함한 통나무동호인들이 참여하여 6개월에 걸쳐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집을 지을 때 통나무동호인으로 함께 참여한 것이다. 목재를 손수 구입해 직접 켜고 말리며 통나무 집짓는 방법에 대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동호인들과 자신의 집을 지었다. 이 집은 2층으로 되어 있는 수공식 통나무집이다. 이경수씨가 이곳에 땅을 구입한 것은 올 1월이며 3백평 자연녹지를 평당 1백만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공사를 시작해 올 7월 마무리 했다. 이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쓴 부분은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였다. 주변의 경관을 실내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창을 크게 냈으며 특히 2층의 벽면은 전부 창으로 처리했다. 데크도 전면은 통로의 개념만 유도했고 경관이 좋은 측면을 넓게 처리했다. 부지에 있던 은행나무도 다치지 않고 살려냈다. 현관은 측면에 두고 건물의 전면 공간은 주차장으로 했다. 건물의 면적은 1층 60평, 2층 35평으로 총 95평이며 데크가 60평인 웅장한 집이다. 이 집을 짓는데 건축비는 데크 공사까지 평당 5백만원정도 들었다. 구조체의 경우 본체는 수공식통나무로 하고 주방 등 내실은 2×4, 2×6 등을 혼용했다. 바닥은 아카시아 쪽루바, 지붕은 적삼목재를 직접 가공해 마감했다.田 글·사진 김경래 알아보니…한국산서회 한국산서회는 산악도서의 발행인, 저자, 독자들의 모임이다. 한마디로 산을 좋아하고 산과 관련한 책들을 쓰고 수집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이다. 1986년 서울 마포에서 출판인 산악회 주최로 산악도서전시회가 열였는데 적잖은 호응을 얻었다. 이 전시회를 계기로 하여 당시 산서를 출품했던 사람들 33명이 발기인이 되어 탄생했다. 현재 약 1백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산악문화대상을 제정하였고 각종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있다. 건축정보 위치 : 충남 서산시 읍내동(문화회관 뒤) 상호 : 통나무 레스토랑 샤모니 (0455-681-3700) 대지면적 : 3백평 대지구입년도 : 1999년 1월 대지구입금액 : 자연녹지 평당 1백만원 건물형태 : 2층 수공식 통나무집 공사기간 : 99년 1월 ~ 99월 7월 건평 : 95평(1층 60평, 2층 35평) 데크 : 60평 실내구조 : 1층(홀, 주방, 창고, 화장실), 2층(홀) 방위 : 남서향 평당건축비 : 5백만원(데크포함) 구조체 : 본채-통나무수공식, 주방-2×4, 2×6목구조 오일스텐 : 미국 올림픽 지붕마감 : 적삼목 제재 사용 바닥재 : 아카시아 쪽루바 난방형태 : 1층 라지에이터, 2층 장작난로 온수 : 심야전기 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지하수 주변환경 : 서산시 공원입구 자연녹지 설계 : 창조건축(0455-681-6333) 시공 : 건축주 직접 시공(수공식 통나무 전문가 2인 등 동호인을 구성하여 건축주가 직접 동호인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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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산장 대신 지은 통나무 집 “통나무 동호인들이 모여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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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생끼리 함께 조성한 ‘흙사랑 마을’
- 동호인 주택 짓기 대학 동창생끼리 함께 조성한 '흙사랑 마을' 경남 울주군 두동면에 위치한 '흙 사랑 마을'은 대학동기 4명이 모여 만든 동호인 주택단지다. 모두가 전원생활에 대해 같은 동경을 하고 있다가 우연히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이를 동경에 머물게 하기는 너무도 아쉽다는 생각에 조성한 것이다. 이러한 '흙 사랑 마을'은 뒤쪽으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치수령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앞쪽으로는 너른 들녘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풍광 좋은 전원마을이다. 또 마을 바로 아래에는 높다랗게 치솟은 대나무 숲이 있어, 이 것이 다른 마을들과 경계구실을 하며 이 마을의 독립성도 보장해 준다. 누구나 한번쯤은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을 이웃으로 하고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그것도 여유로움이 넘쳐나는 전원으로 나가서...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해서 동호인 주택단지를 조성한다.경남 울주군 두동면에는 '흙 사랑 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마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멋쩍은 자그마한 주택단지지만, 뒤쪽으로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치수령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앞쪽으로는 너른 들녘이 한없이 펼쳐져 있는 풍광 좋은 전원마을이다.또 마을 바로 아래에는 높다랗게 치솟은 대나무 숲이 있는데, 이 것은 다른 마을과 경계구실을 하며 이 마을의 독립성을 보장해 준다. '흙 사랑 마을'은 대학동기 4명이 모여 만든 동호인 주택단지다. 남정근, 허태영, 구필남, 손철화씨 이렇게 네 사람이 따을 공동으로 매입하고 조성했는데, 이들은 아주 오래 전, 넷이서 함께 하는 전원생활을 준비했다.지난 1994년, 네 사람은 평소 자주 가져온 모임에서 처음 모두가 전원생활에 대해 같은 동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때 이들은 이를 그저 동경에 머무르게 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곧바로 자연과 어우러지며 넷이서 함께 살아갈 장소를 찾아 나섰다.부지는 이듬해 5월에 결정되었다. 그런데 지금의 부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큰 목을 한 이는 남정근씨의 부인 장형자씨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부지를 처음 보고 너무 황량한 땅이라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유독 장형자씨만이 이 땅을 고집했었다. 당시 그녀는 이곳에 단지를 조성해 놓는 다면 틀림없이 멋진 땅이 될 것이라고 육감적으로 확신했다고 한다. 그래 결국 모두가 이를 따르게 됐는데, 지난해 1월 그 육감은 모두를 감탄케 했다. 토목공사부터 시작한 공사가 건축까지 모두 완료되고 보니, 너무도 아늑한 분위기의 풍광 좋은 전원주택단지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글 사진 김성용■ 단지개요 단지명: 흙 사랑 마을위치: 경남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단지 총 면적: 6천평(준농림)부지구입년도: 1995년 5월부지구입가격: 평당 8만원토목공사기간: 1999년 4월~9월(약 6개월)토목공사비용: 평당 25만원총 가구 수: 7세대(동호인 4세대) ■설계 및 시공: 한미 목조ㆍ황토 주택(주) 051-506-5451 단아한 외관의 남정근씨 댁단지 초입에 위치한 남정근씨 댁은 단아한 느낌의 2×4 경량 목구조 주택이다. 2층 건물이지만 외관상 마치 단층 건물처럼 보이는데, 이는 2층 공간의 벽체가 따로 있지 않고 길게 늘어뜨려진 물매 사나운 지붕이 벽체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지붕에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만든 너와가 가지런히 얹어져 있고, 1층 외벽에는 통나무를 반으로 쪼개어 댄 하프로그 사이딩이 마감되어 있어, 이 주택은 옛 정취를 물씬 풍기며 주위의 자연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 건축정보 대지면적: 4백평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건축면적: 64.3평(1층 40.4평, 2층 23.9평)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실내구조: 1층-방2,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용도실 2층-서재, 응접실, 드레스룸, 화장실, 발코니외벽마감: 하프로그 사이딩(로그캐빈 사이딩)내벽마감: 홍송루바지붕마감: 적삼목(너와)바닥재: 온돌마루(강화)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건축비용: 평당 3백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실내가 돋보이는 허태영씨 댁단아한 외관의 남정근씨 댁과 마주하고 있는 허태영씨 댁은 외관에 비해 실내구조가 돋보이는 집이다. 최소한의 공간분할을 통해 최대한의 공간면적을 확보, 실내에 전원주택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도록 만들었다. 우선 거실에 공간면적을 가장 많이 할애했다. 그리고 거실천장을 하이실링으로 처리하고 2층까지 개방시켜 전원의 분이기를 가장 많이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나머지 공간들은 거실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배치했는데, 거실 좌우로 침실을, 뒤쪽으로 주방과 식당, 다용도실 등을 두었다. 2층은 오픈된 거실로 인해 다소 협소한 공간이 되었다. 하지만 지붕의 선을 그대로 살려 다락 형식으로 꾸미고 여기에 서재와 작은 방, 그리고 창고를 배치했는데, 지붕선을 따라 천창을 커다랗게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있는 공간이 되었다.■ 건축정보 대지면적: 8백평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건축면적: 55.2평(1층 47.1평, 2층 8.1평)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실내구조: 1층-방3, 거실, 주방, 식당, 드레스룸, 욕실2,다용도실, 보일러실 2층-서재, 다락, 창고외벽마감: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홍송루바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이중 그림자)바닥재: 온돌마루(강화)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건축비용: 평당 2백70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이국적인 정취가 있는 구필남씨 댁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구필남씨 댁은 단지 주 진입로를 중심으로 좌측 두 번째에 위치해 있다. 지붕이 검붉은 아스팔트싱글로 마감되고, 외벽이 새하얀 시멘트사이딩으로 처리되어 있는 세련된 느낌의 2층 목조주택이다. 외관은 정면에서 바라보는 모습보다 옆쪽에서 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데, 이는 옆으로 펼쳐진 형태로 건축되어 길게 늘어뜨린 지붕선을 감상할 수 있는 박공이 측면에 있기 때문이다. ■ 건축정보 대지면적: 4백평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건축면적: 64.4평(1층 48.6평, 2층 15.8평)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실내구조: 1층-방3, 거실, 주방/식당, 복도, 욕실2, 다용도실, 보일러실 2층-서재, 물탱크, 복도외벽마감: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석고보드 위 스타코 마감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바닥재: 온돌마루(강화)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건축비용: 평당 2백60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넓은 연못이 인상깊은 손철화씨 댁 '흙 사랑 마을'에서 가장 넓은 정원을 가진 손철화씨 댁은 마을 가장 안쪽 치수령산 바로 아래 자리를 잡고 있다. 때문에 웅장한 집과 넓고 시원스런 정원, 그리고 치수령산의 능선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집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넓은 앞마당의 반은 차지하고도 남음직한 커다란 연못이다. 집 앞으로 길게 자리잡은 연못은 마치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넓은 호수 같다.田■ 건축정보 대지면적: 1천8백평건축형태: 2×4 경량 목구조 주택건축면적: 67.9평(1층 53.2평, 2층 16.2평)공사기간: 1999년 10월~2000년 1월 지붕마감: 적삼목(너와) 외벽마감: 하프로그 사이딩(로그 캐빈 사이딩)내벽마감: 홍송루바 바닥재: 온돌마루(강화)창호재: 시스템창호(수입)난방시설: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 실내구조: 1층-방2, 거실, 주방/식당, 서재, 드레스름, 욕실2, 다용도실, 보일러실, 세탁실 2층-방1, 거실, 욕실, 창고, 다락방 건축비용: 평당 3백만원(지하수 개발 및 보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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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창생끼리 함께 조성한 ‘흙사랑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