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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정보
·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 부지면적 : 1716.0㎡(520.0평)
· 연 면 적 : 313.5㎡(95.0평) / 1층 - 207.9㎡(63.0평) / 2층 - 105.6㎡(32.0평)
·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외 벽 재 : 파벽돌, 스터코플렉스
·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 내 벽 재 : 실크벽지, 대리석, MDF 위 페인팅
· 천 장 재 : 페인트
· 바 닥 재 : 대리석, 강화마루
·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 난방형태 : 펠릿보일러(1층), 기름보일러(2층)
· 식수공급 : 지하수
· 설계 및 시공 : 에덴하우징 031-771-1306 에덴하우징.kr

 

 

양평 '별바라기 전원마을'은 4필지로 구획된 아담한 단지다. 마음 맞는 네 건축주가 함께 5940.0㎡(1800.0평) 부지를 매입하고 그 위에 각자 전원주택을 지은 동호인 단지 형태를 띤다. 양자산자락을 배경으로 야트막한 경사지 위에 네채 주택이 사이좋게 섰다. 동남쪽, 부지 앞으로는 논밭이 드넓게 펼쳐져 시야가 트여 요즘 같은 신록의 계절에는 눈이 호강한다. 도시에선 볼 수 없는 밤하늘 총총한 별을 맘껏 감상하는 별바라기 마을에 너른 뜰을 품은 목조주택을 소개한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정경이 펼쳐지는 경기 양평군 강하면 동오리. 퇴촌과 양평군청 사이 하천을 따라 남쪽으로 운심리-왕창리-동오리-항금리를 잇는 333번 지방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면 좌측으로 '별바라기 전원마을'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외지인이 봐도 세운 지 얼마 안 된 듯 깨끗한 이정표다. 이정표를 따라 새로운 길이 났다. 전원주택 신호탄을 쏘아 올린 퇴촌과 동쪽으로 더 나가면 귀촌인들의 신규 전원주택을 쉽게 만날 수 있으나 이 곳은 농토에 뿌리내린 원주민이 대다수라 별바라기 마을이 유독 눈에 띄는 이유다.
별바라기에 들어서자마자 우측에 있는 복층 경량 목구조 주택은 누구나 한번쯤 꿈 꿔본 전원주택이 아닐까 한다. 자태가 웅장하면서 우아하다. 1716.0㎡(520.0평)의 넉넉한 부지에 건축면적 207.9㎡(63.0평), 연면적 313.5㎡(95.0평)의 꽤 큰규모다. 원래 매입부지가 2013.0㎡(610.0평) 였는데 진입도로를 내느라 그 만큼 축소됐다.

 

 

자작나무 숲으로 운치를 더하다
"전원주택의 화룡점정인 조경은 주택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마당은 전원생활에 큰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요. 마당이 아주 협소하거나 조경물이 없는 전원주택을 상상해 보십시오. 도시 아파트에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건물 규모는 작더라도 전원의 여유를 부릴 정도의 마당을 갖추고 집과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조경을 해야 완성도 높은 전원주택, 전원생활이 가능합니다."

 

 

 

 

에덴하우징 김태곤 대표는 다년간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한 경험에 비추어 자신감 있게 조경을 강조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택 건축 시 조경 작업까지 일괄 처리한다. 건축주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공사 기간 단축 등으로 조경 공사를 뒤로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김 대표는 설계 시 건축주와 의논해 조경에 대한 계획까지 잡는다. 그렇기에 에덴하우징이 시공한 전원주택의 공통분모는 잘 가꿔진 마당이 있고 전체적인 조형미와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다.
마당을 통한 건축주 삶의 여유도 엿보인다. 처음엔 아무 기대 없이 조경을 맡기더라도 정착해가면서 마당과 조경물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이 새록새록 생기고 전원의 재미가 더해진다. 물론 마당에는 그만큼 노동이 따르기에 '힘들다'는 이도 있으나 대체로 마당을 계획해준 시공사에게 고마워한다.
이 주택 마당의 볼거리는 철제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자작나무 숲 길이다. 돌기와를 깐 진입로 계단 양옆으로 희끗한 자작나무 몇 그루 심어 운치를 더했다. 건축주가 마당 있는 집에 살면 자작나무를 심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디자인한 것이다. 또한 마당 앞쪽엔 장독대를 설치해 집 안에서 장독대를 거쳐 내려다보는 농촌 풍경이 정겹다. 장독을 사용하진 않더라도 조경물로 한몫한다.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바위와 수목, 야생화 들이 조화롭다.

 

 







 

 

고전적 스타일로 편안하고 우아하게
에덴하우징 김태곤 대표는 건축주 요구대로 실내외 고전미가 물씬한 주택을 완성했다. 외부는 고벽돌과 스터코 마감하고 내부는 톤 다운된 은은한 색상의 벽지와 대리석 그리고 MDF 위 화이트 페인팅한 원형 기둥과 몰딩을 전반적으로 사용했다.
넉넉한 건축면적을 활용해 각 실을 널찍하게 짜고 그와 비례해 현관, 복도, 계단실과 같은 전이공간에도 설계자는 여유로움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건축면적이 넓어질수록 전이공간은 이동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머무르는 공간으로 창조되고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진열장과 액자 갤러리, 벽부등의 은은한 조명이 감각을 환기하고 실내 분위기를 전환한다.
김 대표는 면적이 큰 평면이 작은 평면보다 설계가 훨씬 수월하고 인테리어 연출에도 다양성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면적이 작으면 포기해야 하는 공간도 생기고 경제성에 초점을 맞춰 다각도로 고민해야 하기에 녹록지 않다. 대형 건축물 계획 시 또 하나의 장점은 소형 규모에 비해 시공비(공종별 단가 및 재료비 등)가 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넓은 집과 마당은 보다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가능케 하지만 그 첫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선 건축주의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김대표는 빠트리지 않았다.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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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집] 자작나무로 멋을 더한 마당 넓은 집 - 양평 313.5㎡(9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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