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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 ‘소우주’는 제주 남서쪽 서귀포시 안덕면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대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 인접한 국제 학교를 중심으로 소위 영어마을로 불리는 주거 단지가 형성돼 타지인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지만, 대지 주변은 비교적 고즈넉한 제주 특유의 마을 느낌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건축주 또한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터를 잡았고,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용도 단독주택 + 스테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10㎡(366.02평)건축면적 228.66㎡(69.16평)연면적214㎡(64.73평)1층 154.48㎡(46.73평)2층 59.52㎡(18.00평)건폐율 18.9%용적률 17.69%설계기간 2020년 5월 ~ 2021년 1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5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02-556-6903 http://utaa.co.kr시공㈜스튜가하우스02-584-1090 www.stuga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포스맥) 외벽 - solid tile(허니브라운), 이페, 아프리카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데크 - 멀바우 각재 내부마감 천장 - 웨스턴햄록,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더 내벽 - 웨스턴햄록 바닥 - 북미산 홍송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 난간 - 환봉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외벽 - 수성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아키페이스) 현관문 단열제작철제문 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택 진입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뾰족하게 위로 솟은 박공지붕이 인상적이다. 필로티 구조로 구성한 주택의 목재 데크와 주차 공간의 모습이다. 건축주는 계획 초기부터 실제 거주할 안채와 프라이빗 렌탈하우스(농어촌 민박)로 활용할 별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별채에서는 기존 보편적인 주거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공간과 재료, 마당을 만끽하길 바랐다. 스테이 부분의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이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다락으로 가는 전이공간의 역할을 한다. 주택의 주방·식당 공간으로 목재가 주는 편안함에 식탁 위 펜던트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마당필요로 하는 연면적에 비해 대지가 큰 편이었고 우리는 마당과 건물의 관계에 대해 밀도 있게 고민했다. 그저 광활한 단일 마당보다는 다채로운 역할을 지닌 마당 공간의 분할로 내외부 공간에 재미와 리듬감이 스며들길 원했다. 그래서 건물을 ‘십(十)’자 모양으로 배치해 마당을 크게 네 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제주의 지역색이 도드라지는 자연 요소와 안거리+밖거리를 적극 활용한 공간계획으로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네 가지 테마 마당(그늘 마당, 주차 마당, 잔디마당, 이끼 마당)이 조성됐다. 수평적 평면과 수직적 입면의 조화‘소우주’의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대지 동측에서 진입해 서측으로 흐르듯이 펼쳐지는 평면은 공간을 이동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공간과 바깥마당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그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어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스테이 침실의 천장은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높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스테이 침실 옆 작은 공간에 놓인 화분과 가구들은 전통적인 멋을 더하고 있다. 스테이 침심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 스테이의 널찍한 다락 공간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간이침대 겸 소파를 놓았다. 손님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별채먼저 안채와 별채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되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설계 주안점으로 두었다. 안채가 진입도로에 인접하고, 별채는 대지 안쪽 깊이 아늑하게 배치했다. 이는 별채에 머무는 투숙객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공간적 배려였다. 하지만 동시에 별채로 가기까지 안채를 무조건 지나야 한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문제는 안채와 별채의 진출입구를 분리함으로써 해결했다. 투숙객은 대지 북측에 별도로 마련된 투숙객 전용 주차장에 주차 후, 매력적인 진입로(올레길)를 따라 거니는 여정을 느끼며 별채로 진입한다. 올레길의 나무들은 투숙객에게 기다란 진입 동선을 통해 차분히 산책하며 환영받는 느낌을 선사하고, 동시에 안채를 은은하게 가려주는 차폐 조경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안채의 북측을 지나는 투숙객으로부터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건물의 제일 남측에, 가장 사적인 공간(침실)은 2층에 배치해 건축주 가족과 투숙객 모두가 서로의 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다양하게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목구조로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어 전체 경량 목구조로 구조를 결정했다. 그리고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앞 복도 모습 주택 2층의 자녀방에는 박공지붕 경사면에 의해 생긴 작은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둔 것이 인상적이다. 풍부한 목재의 향연투숙객들이 기존 주거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과 재료를 느낄 수 있길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은 실내외 마감 및 가구, 공간 구성에서 드러난다. 목재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고 각 공간의 용도와 목재의 성질을 세심하게 고려해 수종이 결정됐다. ‘소우주’의 박공을 구성하는 외부 상부 부분은 폭 45mm, 두께 18mm의 이페, 아프리카 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등 7종의 목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최고 등급의 웨스턴햄록과 북미산 홍송,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다 등이 마감재로 사용됐고 계단판은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을 사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성한 목재의 향연으로 소우주는 안팎으로 안온하면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소우주의 목재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이징(Ageing) 되면서 나이테처럼 히스토리가 쌓이는 유산이 될 것이다. 소우주의 다양한 외관 모습 오름을 닮은 6개 박공지붕‘소우주’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주택에 한두 개 정도 솟아있는 박공지붕이 6개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집이지만 스테이의 역할까지 수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상업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순한 외관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유니크한 건축미가 돋보이도록 계획했다. 이 6개의 박공지붕의 나열은 입체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마치 제주의 오름들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실내에선 높은 천정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개방감이 느껴지고, 다락 공간의 활용으로 풍부한 수직적 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처마를 외벽선보다 길게 빼내어 자연 낙수가 가능하고 별도의 선홈통이 필요 없기 때문에 깔끔한 입면 계획이 가능하다. 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약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출입 대문 앞에서 바라본 소우주 의 입면 소우주의 특징인 6개의 박공지붕. 주택 부분과 스테이 분으로 나누어진 구조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 식의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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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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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 소여정 - 우수상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면서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며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 때문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뤄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를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으며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 덮개로 마감했다. 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54㎡(13.76평)연면적45.54㎡(13.76평)설계스테이 아키텍츠시공㈜미도월페이스사진 홍기웅 작가 제주 주택 + 스테이 ‘소우주’ - 우수상‘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 목구조로 하는 것을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돼 결국 전체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또한, 약 1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트리트조건축면적 228.66㎡(69.17평)연면적214㎡(64.74평)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스튜가하우스사진 신해수 작가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우수상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해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의 특성상 다채로운 풍경의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건축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하기에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지붕을 계획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새로운 인공물로 재탄생하며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를 마주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설계김범관(울산대학교 교수)시공건축주 직영사진 윤준환 작가 동백 우든하우스 -입선‘동백 우든하우스’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인 탓에 큰 대지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동백 우든하우스’는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우선 집 내부는 기둥과 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목구조의 미를 살리고 외부 주요 마감을 목재(아코야 우드)로 선정했다. 외부 담장은 송판무늬 찍기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의 안팎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했다.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 건축물의 형태는 단순한 두 사각형 덩어리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정원과 함께 경사진 지붕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밝은 베이지 톤의 입면이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외관이 단순한 형태를 지닌 데 비해 내부는 복층을 비롯해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남향의 경우 긴 목재루버 창살을 사용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 외부 풍경과 중첩되는 파노라마 프레임을 감상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05.39㎡(31.88평)연면적190.12㎡(57.51평)설계㈜엠엘앤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시공㈜태연디앤에프건설사진 최진보 작가 예천스타디움 - 입선 예천군은 1996년 7월 개장한 공설운동장의 시설 노후화 및 2022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물 전반의 리모델링을 통해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중요 공사 범위는 중계석 및 귀빈실 설치를 포함한 7,800㎡의 시설 증축 및 리모델링, 본부석 확장, 본부석 캐노피 면적 확대, 장애인 시설의 설치 등이었다. 리모델링 설계는 현대적인 감각,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국제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3개 층으로 증축되는 파사드에는 현대적 감각을 가진 테라코타 패널을 사용하고, 두 배 규모로 넓어지는 막구조 캐노피의 확장된 지붕을 이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예천군 예천읍구조기존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증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막구조(철골구조 + 목구조 빔)건축면적 14,756.58㎡(4,463.87평)연면적7,884.12㎡(2,384.91평)설계㈜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시공공간토건㈜사진 윤동규 작가 망미농장 - 입선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 위치한 대지는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은퇴 후 이곳에서 과실나무를 재배하며 여생을 보내는 건축주 부부는 근린생활시설과 온실, 캠핑장을 의뢰해 왔다. 해당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녹음으로, 예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녹음과 나무들은 대지의 오랜 기억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땅에 앉혀질 건축물의 모습은 푸른 녹음들 사이에서 은회색 건물의 존재감은 갖고 가되, 큰 덩어리보다 작은 단위의 군락을 이뤄 녹음과 조화를 이루는 자작나무를 닮길 원했다. 나무는 수종부터 다양한 종류와 형태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나무는 삼각형을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인데, 이는 가장 완결적이면서 단순한 형태로, 완결적인 이등변 삼각형이 놓이는 각도에 따라 벽과 지붕이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흔히 경량목구조의 구조로 사용되는 SPF 구조목 사이즈는 20ft(피트) 대략 6.1m인데 60°로 기울어진 각도에 6.1m의 구조목을 설치할 경우 목재의 로스 없이 대략 1~2개 층으로 사용 가능한 층고를 확보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구조 일반목구조건축면적 137.91㎡(41.71평)연면적137.91㎡(41.71평)설계투닷건축사사무소시공KSPNC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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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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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어디든 아이들 놀이터 주택 ‘솔이터’
- 건축주는 비정형 대지 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계획했다. 실내외 어디서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고 제각각 다른 높이에서 흥미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도 있다. 그 모습을 부모가 걱정 없이 바라볼 수 있는 점도 이곳의 장점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방재웅(라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김용수 작가자료 라움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7.00㎡(107.99평)건축면적 143.89㎡(43.53평)연면적227.03㎡(68.67평)1층 102-85㎡(31.11평)2층 83.14㎡(25.15평)주차장 41.04㎡(12.42평)건폐율 40.31%용적률 52.10%설계기간 2021년 7월 ~ 10월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7월설계라움건축사사무소 031-773-4812 www.raumst.com시공위드하임1544-6760 www.withheim.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외벽 - 세라믹 사이딩, 목재 패널데크 - 석재타일내부마감천장 - 벽지내벽 - 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품외벽 - 수성연질폼창호 AL시스템창호(VEKA)현관문 코렐주방기구 한스그로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레벨이 낮은 쪽에 배치한 차고는 주차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경사지붕을 살려 개방감 있게 계획했다. 차고 옆에서 시작되는 진입로는 루버를 적용한 천장으로 계획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다. 대지는 ‘ㄱ’자를 꺾은 듯한 형태로 좁은 부분이 도로에, 넓은 부분이 공원과 보행로에 접했다. 게다가 도로에서 보행로까지 레벨 차이가 2m 이상 되는 전형적인 비정형 대지의 조건을 가졌다. 이곳에 건물과 마당과의 연계가 자연스러우면서 경사를 활용한 배치를 계획하니 그 형태가 입체적이면서 창의적인 모습이 됐다. 건축주는 자녀 이름에 놀이터라는 단어를 더해 ‘솔이터’라는 이름을 붙였다. 마당과 바로 인접한 주방은 각 실로 이어지는 주택의 중심이자 구성원의 유대를 깊게 하는 소통 공간이다. 가벽과 아일랜드 테이블을 통해 영역은 구분하되 답답하지 않은 개방감도 불렀다. 한쪽에는 홈짐이 마련돼 더욱 다양한 여가 생활을 이룰 수 있다. 아이들 위한 지붕 형태와 마당 배치상담에서 건축주는 이미 경량 목구조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구조와 외장재를 결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디자인은 두 가지의 특성을 잘 반영한 평면과 입면 구성을 중점에 두고 진행했다. 전체적으로 1층과 2층으로 분리해 각 실의 프로그램을 적절히 연계했고 아이들이 실내에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계단을 중간에 배치하거나 층고를 통해 공간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붕 모양을 조합했다. 지붕을 디자인하는 동안 12개의 시안을 거쳤는데 흔하게 볼 수 없는 조합이었던 최종 결정 시안은 외부 파사드를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효과를 부르는 장점이 있었다. 내부에서도 그 형태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천장면을 구성해 목조주택만이 가진 장점을 십분 살렸다. 솔이터라는 이름과 어울리도록 외부 진입로에서부터 루버 형태로 천장을 계획해 아이들이 마치 놀이터에 온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진입로를 지나 본채 사이에 형성된 마당은 주방, 운동실, 차고 등에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각 공간에서는 마당을 마주하고 주변 조경과 함께 계절별로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이중 가족의 주 생활공간인 주방은 거실과 마당 쪽으로 시원하게 트인 시야가 일품이고 어디서든 원활한 소통을 이룰 수 있어 유연하다. 협소한 복도지만 낮은 책장을 두거나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계획해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현재 자녀방은 비내력벽을 계획해 나눴지만 향후 확장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경사지붕의 조합을 볼 수 있는 가족실은 테라스와도 연계돼 더욱 개방적이고 입체적이다. 개방과 유대 살린 평면 구성진입로와 같은 레벨에 위치한 차고는 단순한 주차공간을 넘어 관리, 충전, 여가활동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담을 수 있도록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개방감 있게 계획했다. 차고와 본채 사이 매개 공간이자 다양한 외부 활동을 이룰 마당에서는 통창 너머 주방과 마주한다. 1층 핵심 공간인 주방은 거실, 다용도실, 운동실 등 각 영역에 시선이 닿아 구성원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고 서로의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다가도 언제든지 유대를 도모할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한다. 2층에 오르면 바로 인접한 가족실이 가장 먼저 맞이한다. 가족실은 부부 침실과 자녀 침실을 구분하는 완충 역할을 하면서 보다 프라이빗한 가족 구성원의 친목 분위기를 돕는다. 2층은 가장 높은 천장을 가지고 앞에 마련된 테라스를 통해 실면적보다 개방적인 공간감을 가진다. 자녀 침실은 설계 초기 사이 벽체를 개방해 경계 없이 아이들이 순환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나 연면적 조정으로 인해 가구 배치가 원활하지 않게 되자 비내력벽으로 공간을 구분하게 됐다. 현재는 개별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추후 여건에 맞춰 언제든 넓은 면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가변 공간이다. 거실 앞에 마련된 데크 전경. 차고와 본채 사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정원 또한 비정형에서 오는 모습이 재미있다. 거실, 주방, 테라스에서는 정원으로 시선이 이어져 다른 곳에 있어도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지붕이 조합된 외관은 단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인상을 전한다. 방재웅_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 방재웅 대표는 건축학부 졸업 후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이다. 조경, 건설안전, 공인중개사 등 전문분야별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무소를 개소한 후 건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건축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건축주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한다. 대표작으로는 더 라움, 슬기네, K주택, 예산 카페, 제 2막, 반(班), 세 상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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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어디든 아이들 놀이터 주택 ‘솔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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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임대 고려한 듀플렉스 하우스
- 양주 듀플렉스 하우스는 개성 있는 형태보다 모던한 배치를 중점으로 풀어냈다. 개인 실보다는 가족이 공유하는 거실과 주방에 힘을 주었고, 실용적인 공간을 위해 기능과 연계된 구성에 공을 들였다. 건폐율을 최대로 이용했기 때문에 한 대지에서 두 집이 데칼코마니처럼 마주 보고 있다. 내부는 가벽으로 계획해 추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랜을 적용했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공장 대표)사진 김창묵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8.7㎡(81.28평)건축면적 131.5㎡(39.78평)연면적199.28㎡(60.28평/다락 면적산정 제외)1층 96.42㎡(29.16평)2층 102.86㎡(31.12평)다락 82.40㎡(24.93평)건폐율 48.94%용적률 74.16%설계기간 2021년 7월 ~ 2022년 3월시공기간 2022년 4월 ~ 10월설계 건축사사무소공장 070-7801-0419 www.gjarch.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강판벽 - 롱브릭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내벽 - PF보드계단실디딤판 - PF보드난간 - F보드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내벽 - PF보드창호 KCC 시스템 창호주방기구 사급 자재위생기구 대림 현관은 문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도로에 수직으로 배치했다. 현관 전실은 큰 사이즈의 바닥 타일과 한쪽 벽면에 전체로 구성한 수납장으로 모던한 분위기다. 새롭게 들어서는 주택은 두 집이 데칼코마니처럼 한 대지에 마주 보고 있다. 계획 초기에는 주변에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향후 모습을 예상하면서 설계했다. 분양을 전제해야 했기에 특징 있는 형태보다 모던한 배치와 의장 요소가 주를 이뤘다. 법적 제한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주어진 건폐율을 최대로 이용해 13m×5m의 직사각형 매스를 1.5m의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후면에 배치한 공용공간은 통창 덕분에 확장된 개방감이 극대화된다. 일체화된 거실, 주방, 식당에서 개방감이 돋보인다. 주방과 식당 사이에 아일랜드 테이블을 놓아 끊김 없는 대화를 유도했다. 거실과 주방에 중점 둔 공간 계획개인 실보다는 가족이 공유하는 거실과 주방에 힘을 주어 1층에 방을 계획하지 않고 거실과 주방이 연속된 형태로 계획했다. 도로에 면한 부분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현관과 계단을 배치하고 반대편에 거실과 주방을 두고 비교적 큰 창호를 계획했다. 2층은 크기와 모양이 각기 다른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고, 도로 쪽에는 외부 발코니를 두어 주택을 여유 있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다락은 1층과 연계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고, 외부 테라스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기능과 연계된 치밀한 입면 구성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주차와 현관 캐노피를 위한 필로티 공간과 2층의 발코니, 그리고 다락의 경사 형태는 적절한 비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배면의 주방과 거실에 면하는 창호 크기는 2층 방과 입면적으로 연결되도록 구성했다. 2층 방에는 재미있는 시야를 선사하는 코너창을 마련했다. 외부 테라스와 이어지는 다락은 1층과 연계된 실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옥상 테라스를 계획해 조망을 확보한 여유를 부여했다. 현대적인 디테일을 구현한 마감 방식재료는 브라운 계통의 조적을 바탕에 두고, 금속은 선적 요소로 사용했다. 내부는 분양을 고려해 밝은색 위주의 마감재로 현대적인 디테일을 구현했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연속된 형태로 풀어냈다. 앞으로 살아갈 사람이 이 주택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기대한다. 내부는 추후 분양을 고려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현대적인 디테일을 살렸다. 외관은 브라운 톤 벽돌을 바탕에 선적 요소가 돋보이는 금속을 더해 마감했다. 의장 요소가 주를 이루는 두 집은 모던한 배치로 데칼코마니처럼 마주하고 있다. 후면에 공용공간을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통창을 통해 보다 쾌적한 생활을 도모했다. 정우석 (건축사사무소공장 대표)인하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정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2년에 건축사사무소 공장을 설립한 뒤 2015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주택, 학교 공간 리모델링 작업을 주로 하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판교주택 온유재, 적당, 흑정 그리고 은평 쌓은집, 오산 심온재가 있다. 학교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사례로 서창고, 울산강동초, 김제고, 장계중, 인천대건고, 연수여고 등이 있다. 다양한 재료 접합과 축조 형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인간에게 필요한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대한 건축적 탐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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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임대 고려한 듀플렉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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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의 포근한 안식처 세 오누이 주택
-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한발 물러나 전체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여정을 관조할 수 있다. 이곳에 머무를 삼대 가족은 풍경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돌아보길 기대하며 설계했다. 추억은 배경이며, 공간과 상대적인 관계성 안에서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진행 이상현 기자 글 건축사사무소 소솔 사진 이택수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건축구조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989.00㎡(299.17평)건축면적 151.12㎡(45.71평)건폐율 15.28%연면적 135.55㎡(41.00평)용적률 13.71%설계 건축사사무소 소솔 02-457-0218 www.sosol.co.kr시공 지음재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석고 위 수성페인트(노루표) 벽 - 석고 위 수성페인트(노루표) 바닥 -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창호 필로브현관문 필로브 내구성이 높고 관리하기 편한 징크를 지붕재로 사용했다. 풍경과 거주1년간 세 오누이와 미팅했다. 오누이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원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그들만의 타협과 존중 방식을 갖고 있었고, 점차 의견이 수렴됐다. 세 오누이 주택은 단순한 주말주택을 넘어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기억하는 매개로 작동되길 바랐다. 기억 공유는 삶의 의미를 성장과 여생의 순환으로 바라볼 여유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씨앗에서 나무가 되는 시간의 흐름을 가진 목재가 세 오누이 주택에 딱 어울리는 자재였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지붕과 데크, 그리고 거실이 훤히 보이는 코너창이 단순한 입면임에도 넓은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해 질 녘에 바라본 세 오누이 주택. 깊은 처마와 단순한 지붕 선은 멀리서 풍경과 함께 주택을 보았을 때 건물 전체에 개방감을 준다. 기능, 느슨한 경계삼대 가족이 머무르는 만큼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골고루 갖춘 보편적인 공간구성을 가진다. 장방형인 주택은 공용 공간 거실과 복도, 회랑과 마당을 엮어 내부에서 반내외부 그리고 외부까지 접점을 확장했다. 아이들은 거실과 마당, 방과 화랑을 넘나들며 햇살과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느슨한 경계로 촉발되는 관계의 다양함을 경험하게 된다. 현관은 크게 만들어 지인이 방문하더라도 북적거리지 않게 했다. 거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코너창을 설치해 공간감이 크면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방으로 향하는 복도 끝에 창을 달아 자연광을 실내에 끌어들였다.. 두 개의 스케일산세를 등진 단층 주택은 두 가지 차원에서 스케일에 대응한다. 먼저 깊은 처마와 단순한 지붕 선은 멀리서 풍경과 함께 주택을 보았을 때 건물 전체에 개방감을 준다. 반면, 전면 오프닝은 세장하게 분절해 거주자에게 적합한 스케일을 만들고자 했다. 목구조는 이러한 스케일 조정에 유용했다. 처마와 지붕 선은 목구조의 근본적인 특성과 맞았고, 세장한 입면 구성은 합리적인 헤더 적용이 가능한 범위에서 계획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 가구 일부분에 기둥을 나뭇가지 모양처럼 노출시켜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이면서 세 오누이 주택이 목구조임을 나타냈다. 복도 끝에 위치한 침실. 공용 욕실. 얇은 인장재(와이어)를 사용해 넓은 스팬 지붕을 구조적으로 해결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삼대의 포근한 안식처 세 오누이 주택 건축사사무소 소솔건축사사무소 소솔은 꾸밈없이 소박한 디자인의 소(素), 오랜 친구 사이로 가족 같은 솔(率)을 사용하며, ‘소솔’은 선명한 질서를 갖되, 소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업을 추구한다. 왕성한 건축가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시 민간사업 평가 위원, 서울디자인재단 자문 위원 서울시 꿈담교실 건축가로 활동하며 건축사사무소 소솔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윤종원 건축가는 서울시 마을 건축가, 서울시 교육청 꿈담놀이터 자문 위원, 충청남도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건축사사무소 소솔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문의 02-457-0218 www.sosol.co.kr 수상작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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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의 포근한 안식처 세 오누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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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서가로 꾸민 창원 힐링 주택
-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사회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에 적합한 데가 어디일까. 햇살을 받은 푸른 생명력이 가득한 자연일 것이다. 많은 사람이 논밭과 동산이 어우러진 전원에서 즐거운 삶을 꿈꾸는 이유다. 그래서 퇴계가 ‘즐거움은 자연을 매개로 얻어진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바로, 자연을 매개함으로써 도의道義를 기뻐하고 심성을 길러서 성정性情을 바르게 한다는 상자연賞自然이다. 푸른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북천천 너머 천마산과 마금산 위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인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리에 건축주 부부가 경량 목조주택을 지은 까닭이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하천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124.00㎡(340.01평)건축면적 97.87㎡(29.60평)건폐율 8.71%연면적 166.67㎡(50.42평) 1층 97.87㎡(29.60평) 2층 62.20㎡(18.81평) 계단실 6.60㎡(2.00평) 다락 28.60㎡(8.65평)용적률 15.19%설계기간 2017년 3월~9월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건축주 부부는 전원주택 붐이 일던 1990년대 후반 나이 들면 전원으로 가서 살자며 하천리에 부지를 마련했다. 그리고 올해 초 기하학적 입면 구성이 눈길을 끄는 경량 목조주택을 짓고 입주했다. 부부와 두 자녀가 모여 가족회의를 통해 전원주택에서 살자고 정한 지 1년 만이다.건축주 부부는 자녀와 함께 건축 관련 정보 수집 차 전국의 박람회를 찾아다닌 끝에 설계 및 시공사를 ㈜하우스톡으로 정했다.“남편 친구 중에 건축업하는 분이 많아요. 그런데도 집을 짓고 지인들과 의가 상할까 우려해 상담하면서 믿음이 간 하우스톡에 맡긴 거예요. 설계에 오랜 기간 꼼꼼하게 신경을 써서 그런지 막상 건축할 때 현장에 몇 번 왔다갔을 뿐인데 가족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집이 만들어졌어요.” 배면과 좌측면. 입면이 독특한 이 주택은 생기발랄한 캐주얼Casual 스타일과 다양한 선을 활용한 노르딕Nordic 스타일을 느끼게 한다. 취미가 깃든 감성 하우스좌우 대칭을 이루는 주택을 많이 접해서 그런지 창원 주택은 입면이 독특하다. 생기발랄한 캐주얼Casual 스타일과 다양한 선을 활용한 노르딕Nordic 스타일을 느끼게 한다. 스키 슬로프를 연상케 하는 지붕의 사선과 층을 구분하는 수평선은 조형미뿐만 아니라 볕과 눈비를 차단하는 처마 기능을 한다.건축주는 “입면은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따라 모던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하고, 자재(지붕-컬러강판, 벽-스타코 플렉스·세라믹 사이딩, 데크-이노블록)는 시간이 지나도 손을 많이 안 대도 되는 사후관리가 편한 것 위주로 선택했다”고 한다. 하우스톡은 평면 구성에 대해 “심플하고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가족에게 맞춰 익숙한 편안함, 그리고 사회생활에 심신이 지쳐서 귀가했을 때 포근하게 감싸 안아줄 수 있는 감성 하우스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현관. 우물천장과 몰딩, 여기에 예쁜 골드 조명으로 꾸미고 벽면을 때가 타지 않도록 벽지 대신 디자인 월로 시공했다. 1층 복도에서 바라본 주택 우측 부분. 현관 중문 전면에 계단실이, 서가로 꾸민 안쪽으로 욕실과 안방 문이 보인다. 평면은 부부와 자녀 공간을 층으로 분리하고, 1층과 2층 모두 남향으로 공용 공간(거실·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좌우에 사적 공간(침실)을 배치한 형태다. 공간마다 조망과 채광, 환기를 고려해 알맞은 위치에 적당한 크기의 창을 냈다.건축주는 “주방 넓은 창밖으로 보이는 석축에 영산홍이 활짝 폈을 때 왔으면 훨씬 보기 좋았다”며 “우리 집은 거실, 계단실, 가족실로 올라갈수록 조망이 빼어나다”고 한다. 거실은 TV와 소파 대신 좌식 테이블과 낮은 가구들을 배치해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대화하는 멀티룸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5T 벽 - 스타코 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데크 - 데카스톤(이노블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포인트 인조 파벽돌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외벽 - 글라스울 R23(크나우프) 내벽 - 글라스울 R23(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엔썸 케멀링) 중문 영림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렉스조명)주방가구 맞춤 제작, 상판(LG하우시스 하이막스), 수전(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지열보일러 안방은 심신의 안정감 및 차분한 공간 연출을 위해 그레이 톤의 벽지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심플한 원형 직부등을 시공했다. 가족의 취미와 개성을 가미한 공간현관에서 중문을 열면 전면으로 계단실이 보이고, 서가書架로 꾸민 우측 복도 안쪽 전면에 안방이 있다. 차분한 분위기로 심신의 안정감을 주고자 그레이 톤의 벽지를 포인트로 사용하고 심플한 원형 직부등으로 꾸민 공간이다.거실엔 가족의 취미인 독서에 맞춰 TV와 소파 대신 원목으로 만든 좌식 테이블과 낮은 가구들을 배치했다.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차를 마시고, 대화하는 일종의 멀티룸으로, 공간 분위기에 맞춰 책을 읽기 편하도록 우물천장에 조도가 높은 심플한 멀티등을 달았다. 마감재는 명암 대비를 통해 외부의 느낌을 끌어들인 듯한데 바닥의 블랙 톤 강마루는 안정감을, 천장의 화이트 톤 벽지는 개방감을 준다. 11자 구조의 주방은 거실 쪽을 바라보고 있어 가족과 눈을 맞추면서 요리할 수 있다. 벽면에 포세린 타일을 다양한 크기로 컷팅 시공해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거실과 대면형인 주방/식당은 가구를 11자형으로 배치하고 좌우에 다용도실과 수납공간과 연계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요리하면서 거실 쪽의 가족과 소통하고, 조리대와 식탁이 함께 있어 가사 동선이 짧으며, 가족이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모일 수 있다. 상부 수납장 대신 좌우로 긴 넓은 창을 낸 벽은 포세린 타일을 다양한 크기로 컷팅 시공해 일반적이지 않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주택 좌측에 벽면을 파벽돌과 물고기 소품 시계, 오래된 재봉틀로 디자인한 홀이 있고, 그 전면에 독서실 분위기로 몰입하기 좋게 공간을 계획한 작은 방이 있다. 좌측 방과 홀. 좌측의 방은 독서실 분위기로 몰입하기 좋게 공간을 계획했다. 주택 좌측 끝 벽면은 파벽돌과 물고기 소품 시계, 오래된 재봉틀로 디자인했다. 1층 욕실은 전체적으로 밝은 컬러의 타일을 시공하고 조도도 밝게 하여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잘 유지되도록 했다. 1층과 2층을 오르내리는 계단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파벽돌로 마감한 계단실 벽엔 수직으로 긴 조망 창과 작은 환기창을 냈다. 2층 전면 창밖으로 제철을 만나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논밭과 산이 내다보인다. 이 공간 좌우에 자녀의 방을 배치했는데, 가족실과 윈도 시트, 딸의 방이 있는 좌측 부분은 계단 앞쪽에 설치한 붙박이 책장으로 인해 시크릿 공간처럼 느껴진다. 이 책장에서 가족은 원하는 책을 골라 가족실, 침실, 다락방 어디에서든 책을 읽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2층 계단 앞쪽에 붙박이 책장을 설치하고, 가족이 원하는 책을 골라 가족실, 침실, 다락방 어디에서든 책을 읽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키 높은 테이블, 의자를 활용해 북카페 분위기로 꾸민 2층 가족실. 안쪽으로 안락하게 꾸민 윈도 시트가 보인다. 전망이 좋은 가족실은 공간 활용도를 고려해 1층 거실을 오픈 천장에서 단층 구조로 변경하면서 생긴 공간이다. 책장과 키 높은 테이블, 의자를 활용해 북카페 분위기로 꾸민 가족실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소설《어린왕자》에서 코끼리를 삼키고서 소화시키고 있는 보아뱀처럼 생긴 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가족실 좌측 딸의 방은 톤 다운된 핑크컬러 벽지와 로맨틱한 비타 코펜하겐 깃털 펜던트 조명으로 따듯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한쪽 벽면은 깊이를 달리해 책상과 서가를 빈티지 스타일로 꾸몄다. 그리고 우측 아들의 방은 침대 머리맡 부분 벽에 네이비 벽지와 웨인스코팅으로 시공해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에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벽조명을 포인트로 주어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럽게 꾸몄다. 주택 우측의 고가 높은 천장 부분을 활용한 다락은 수납뿐만 아니라 독서와 LP 음악과 영화 감상실을 겸한다. 2층 좌측 방은 톤 다운된 핑크 컬러의 벽지와 로맨틱한 비타 코펜하겐 깃털 펜던트 조명으로 시공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침실을 만들었다. 2층 우측 방은 침대 헤드 부분 벽에 네이비 벽지와 웨인스코팅을 시공해 모던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벽조명은 이 방의 포인트로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이 주택은 기하학적인 입면 구성 못지않게 복도와 계단 등 작은 공간도 버리지 않고 서가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공간 어디에서나 책을 읽도록 계단, 가족실, 복도 코너 부분에도 어둡지 않게 전등을 설치했다. 주택 우측의 고가 높은 천장 부분을 활용한 다락은 수납뿐만 아니라 독서와 LP 음악과 영화 감상실을 겸한다. 전원에서 생활하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는 건축주.“도시의 아파트에서 살 땐 마음이 급했는데, 여기에서 살면서 처음엔 내가 이렇게 지내도 되나 할 정도로 여유가 생기고 야무진 것 같아요. 문을 열면 사방에 생명이 자라고… 그것들을 보면서 활기를 느껴요.” 2층 가족실에서 통하는 발코니는 드나들기 편하게 상부의 처마를 사선으로 뽑았다. 주택 전면 데크 부분. 건축주는 “지붕은 컬러강판, 벽은 스타코 플렉스와 세라믹 사이딩, 데크는 이노블록 등 시간이 지나도 손을 많이 안 대도 되는 사후관리가 편한 것 위주로 선택했다”고 한다. 심신이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하려면 거주 지역의 자연 및 인문 조건이 바람직하고, 주거 공간에 햇살이 잘 들어 밝고 환해야 한다고 한다. ‘해가 잘 드는 집에서 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 격언도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일까. 창원 주택 가족의 얼굴에 화기和氣가 가득하다. 우측면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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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를 서가로 꾸민 창원 힐링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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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상가주택】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상가주택
- 상가는 상업적 성격이 강하고, 주거는 안락함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프로그램을 한 건물로 묶기 위해 1층과 2, 3층의 평면 논리를 다르게 가져간 건물이 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인 예스파크[藝's Park]에 앉혀진 3층 상가주택이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백홍기,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 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용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층수 지상 3층최고높이 13.18m대지면적 549.80㎡(166.31평)건축면적 219.67㎡(66.45평)건폐율 39.95%연면적 409.96㎡(124.01평) 1층 208.82㎡(63.17평) / 근생 201.07㎡(60.82평) 2층 118.76㎡(35.92평) 3층 82.38㎡(24.92평) 다락 49.25㎡(14.89평) ※ 면적 산정 제외용적률 74.57%주차대수 4대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건축비용 약 9억 원 MATERIAL외부 지붕 - 리얼징크 벽 - 리얼징크, 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내부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계단실 디딤판 - 에쉬 집성목 난간 - 주물창호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 로이 시스템 창호현관 제작조명 바리솔 LED주방가구 하펠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스보일러 조경 ㈜대일조경개발 031-632-5286설계 및 시공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02-6104-6603 www.a-place.co.kr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마을인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예스파크’. 220여 명의 공예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거주하는 마을로, 올해 4월 27일부터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새로 조성된 마을답게 단지 내 도로가 잘 닦여져 있는 데다 전기, 통신, 가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지중화해 스카이라인도 깔끔하다. 더욱이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상행선(하남 방향) 이천휴게소에서 마을로 통하는 신둔 하이패스 IC가 있어 접근성도 빼어나다. 이 마을엔 최근 건축미를 자아내는 입면의 볼륨감, 그리고 건물과 조경을 돋보이게 하는 경관 조명으로 랜드 마크 역할을 하는 건물이 들어섰다. 이천 토박이인 건축주 이근영 씨(㈜대일조경개발 대표)의 연면적 124평 규모 3층 상가주택이다. 건축주는 평소 신혼 때부터 살아온 아파트에서 벗어나 흙 위에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싶었다고 한다. 흙에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하는 조경 전문가로서, 어쩌면 그것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건축주의 단독주택에 대한 바람은 예스파크 내에 대지를 마련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凸’자형 1층 매스 위에 ‘山’자형 매스를 올려놓음으로써 볼륨감이 풍부하다. 볼륨감 넘치는 입면 구성설계 협의 시 건축주가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이하 에이플레이스)에 요구한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가족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는 집, 1층 상가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고 멋있는 외관, 그리고 따로 또 같이 머물 수 있는 부친의 공간 등이다.에이플레이스에선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지의 조건과 기능, 예산 등을 반영해 건물을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테라스, 베란다, 브리지, 중정, 다락, 내부 계단, 보이드 공간 등 다양한 건축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건축주의 요구를 단순화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한 건물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이천 상가주택의 대지는 정남향이고 동서로 긴 형태이며, 북측과 서측은 인접 대지에 접하고 동측과 남측은 도로에 면한 코너에 위치한다. 이러한 대지의 조건을 고려해 건물의 매스를 최대한 북측에 붙임으로써 남측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건물은 ‘凸’자형 1층 매스(63.17평) 위에 ‘山’자형 2층(35.92평), 3층(24.92평) 매스를 올려놓음으로써 볼륨감이 풍부하다. 또한, 2층 전면에 각 실에서 통하는 넓은 테라스가, 그리고 3층 좌측에 프라이빗한 베란다가 만들어졌다. 1층 근린생활시설 사이에 만든 원형 무대 튀어나온 매스가 주택입구와 근린생활시설을 기능적으로 구분하는 역할을 겸한다. 택지개발지구 내 네모반듯하게 구획된 대지에 들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대지 형태에 맞춰 평면을 ‘一’자 또는 ‘ㄱ’자형으로 잡고 외장재와 창호, 지붕 등에 변화를 주어 입면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이 주택은 평면구조부터 디자인이 색다르다. 에이플레이스에서 건물 매스에 볼륨감이 있게 디자인한 이유다.“지구단위계획을 준수해 1층은 상가로, 2~3층을 주거로 계획한 상가주택이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게 입면을 디자인했어요. 집으로 인식되도록 지붕을 박공 모양으로 처리했고요. 마당을 기능별로 구분해 사용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이고자 1층 상가 전면 부분을 돌출시켜 좌측 마당은 주차장(4대)과 주거 출입구용으로, 우측 마당은 상가 정원용으로 계획했어요.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과 건축주 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어정쩡하게 뒤섞이는 넓은 마당보다 이렇게 기능별로 구분된 작은 마당이 더욱 좋다고 판단했거든요.”볼륨감 넘치는 매스뿐만 아니라 코너형 대지에 맞춰 바닥에 청고벽돌을 깔아 원형 무대[Arena Stage]처럼 꾸민 마당, 그리고 1층의 알록달록한 연붉은 벽돌, 2∼3층의 독특한 컬러와 모양의 리얼 징크, 배면의 스타코 플렉스 외장재가 한데 어우러져 미감을 자아낸다.에이플레이스는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자 여러 가지 외장재를 섞어 사용했고, 리얼 징크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시공해 건물에서 전반적으로 운동감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다양한 외장재를 섞으면서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에서의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현관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양옆으로 마치 채를 나눈 듯한 주택 출입구가 있다. 기능별로 분리한 공간 계획1층 좌측 주차장과 상가 사이에 있는 잎과 단풍이 아름답다는 대왕참나무 길을 따라 들어서면 브리지 안쪽으로 소나무 한 그루와 주거용 현관문이 나온다. 브리지로 인해 소나무는 원래부터 터를 잡아 온 듯 보이지만, 조경 전문가인 건축주가 마당을 조성하기 전에 크레인을 동원해 심은 것이다. 현관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에서 좌·우측으로 공간이 나뉜다. 좌측은 단층 구조로 건축주 부친의 공간이고, 우측은 복층 구조로 건축주 부부와 가야금을 전공하는 외동딸의 공간이다. 이 좌·우측의 공간들은 실내에선 복도로, 실외에선 테라스로 시선과 동선이 이어진다. 좌·우측 공간 모두 채광과 전망이 좋은 정남향으로 실을 배치해 분위기가 밝고 환하다. 도자기 모양을 한 거실의 장식장, 그리고 도자기를 굽는 가마를 연상케 하는 매립형 벽난로로 도자 예술 마을에 위치한 주택임을 알 수 있다. 주방은 ‘ㄱ’자형 배치로 중간에 아일랜드 식탁을 뒀다. 벽면은 헤링본 타일을 붙여 생동감이 넘친다. 앉아서 생활하기 편하도록 부친을 위해 만든 공간. 건축주 부부도 이곳에서 자주 티타임을 갖는다고 한다. 2층 우측 공간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후면엔 음악 연습실, 욕실, 창고, 계단실, 다용도실, 주방이 있고, 그 전면엔 사이를 두고 거실과 식당이 있다. 수평적 이동 공간인 복도에서 단을 낮춰 계획한 중앙의 거실은 포근하게 감싸 안기듯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든다. 반면, 단을 높인 식당은 삼면에 LG하우시스 파워세이프 창호를 내고 전면을 걸터앉기 좋게 윈도 시트Window Seat로 디자인해 밝고 환하며 안정감이 든다. LG하우시스 수퍼세이브 5 연출컷 이 상가주택에 사용한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는 찬바람과 냉기를 막는 PVC 창호다. 이 중 ‘P-235’는 유해 물질을 차단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이중창으로 저층 발코니나 실내 방 창에 적합하다. 또 다른 PVC 창호 라인으로 ‘수퍼세이브 시리즈’도 있다. 차음 성능이 좋으며 이중창과 수퍼 로이유리를 적용하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한다. 2층 복도. 정남향이라 분위기가 명랑해 거실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건축주는 지난 겨울 한낮에는 자연광이 집 안 깊숙이 들어와 난방을 하지 않고 지냈다고 한다. 2층 음악 연습실과 3층 자녀의 방은 복층 형식으로 내부 전용 계단을 통해 이어진다. 자녀의 전공인 거문고에 맞춰 문과 창을 한식으로 계획했다. 3층엔 자녀 방과 계단실, 그리고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자녀의 사적 영역인 2층의 음악 연습실과 3층의 방은 실 내부에서 전용 계단으로 통하는 복층 형태다. 각 실 배치에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하고,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기능별로 독립시켰음을 알 수 있다.2층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한 거실 앞, 즉 1층 상가 상부엔 넓은 테라스가 돋보인다. 에이플레이스는 “건축주 가족이 1층 마당을 상가 이용자에게 양보하는 대신 2층 테라스를 넓게 이용하도록 평면을 설계했다”고 한다. 계단실은 애쉬 집성목에 주물로 난간을 접목했다. 3층 우측에 위치한 안방. 취침 공간 옆으로 천장을 오픈해 더 넓어 보인다. 안방 드레스룸 한켠에 파우더 공간을 둬 아내의 전용공간으로 만들었다. 건축주 부친의 방에서 바라본 테라스 상가와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이천 상가주택은 다양한 건축 기법을 활용한 볼륨감 넘치는 입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각 실을 기능별로 분리한 평면 구조가 돋보인다. 또한, 전원에 자리한 주택이 특권처럼 누릴 수 있는 베란다, 테라스 등의 외부 공간을 실마다 갖추고 있다. 에이플레이스는 주택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기에, 그에 맞는 공간의 기능별 분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락엔 천창과 양 옆으로 창호를 계획해 조명을 켜지 않아도 밝다. 다락 좌·우측에 창고가 있다. “주거 공간을 보편적으로 처리하기보다 각 기능에 맞게 독립적으로 만들면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수월합니다. 컴퓨터로 치면 모든 데이터를 한 폴더에 넣어두기보다 성격에 맞는 폴더에 따로 넣어두면 이용성과 관리성도 높아지는 것처럼…….” 2층 거실 전면 테라스. 파라솔 역할을 하는 차양을 세워 여름에도 활동하기 좋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정면 좌측에서 바라본 주택 야경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예스파크 상가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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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상가주택】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패밀리하우스
-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는 건축주가 소유한 옛 한옥에다 뒤의 한옥을 매입해 신축한 건물이다. 대지 면적은 2개 필지를 합해 48평이지만 도시계획법상 2평이 도로로 빠져나가 실평수는 46평이며, 대지 조건은 남북 고저 차가 1.4m로 경사를 이룬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네의 코너에 위치해 인지성이 좋으므로 상가주택 건축물의 적지適地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상가와 주거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상가 전용 동선을 계획하고 미관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즉, 건축물이 코너에서 커 보이게 만들어 인지성이 잘 확보되도록 했다. 상부엔 징크 패널 마감재와 외벽 라인이 다이내믹한 변화를 주도록 했다. 글 이관용(오픈 스케일 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채수옥 작가, 강창대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13길 29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지역/지구 2종일반주거지역, 도시지역대지면적 152.10㎡(46.01평)건축면적 91.17㎡(27.88평)건폐율 59.94% 용적률 199.05%사업 연면적 351.91㎡(106.45평)1층 - 58.27㎡(17.63평)2층 - 83.71㎡(25.32평)3층 - 68.71㎡(20.78평)서비스면적 - 3층 48.00㎡(14.52평) 4층 - 53.82㎡(16.28평) 5층 - 38.25㎡(11.57평)설계기간 2016년 5월 ~ 7월공사기간 2016년 8월 ~ 2017년 3월건축비용 5억 원(3.3㎡당 470만 원) MATERAL외부마감 지붕 - 철근콘크리트외벽 - 몽고 흑돌, 포천석내부마감 천장 - 합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210㎜외단열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155㎜계단 디딤판 - 오크원목난간 - 오크원목창호 LG하우시스 HS Premium 5 현관 한국방화문 HK321CC조명 소룩스 LED SOLUX SLL-L263주방기구 한샘 유로위생기구 대림바스 CL-605, CL-761난방기구 경동보일러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02-558-8983 www.openscale.net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코너를 활용한 수익형 배치도심의 소규모 상가주택 건물의 설계에 있어 일조권 제한 규정 준수와 주차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건축물을 북측에서 최대한 이격 시킴과 동시에 대지의 코너 조건을 살려서 자연스럽게 남측 도로변으로 인접시켜 배치했다. 이로써 일조권 제한을 피한 북측에 주차장이 생겼다. 코너 부분의 조망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 상가와 주택 모두 열린 뷰를 확보해 상가의 임대 조건과 주택의 주거 조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주거의 프라이버시와 상가 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거 전용 출입구를 남측에 별도로 냈다. 코너는 상가주택 측면에서 임대 수익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 1층 상가의 출입구를 코너에 계획했다. 2층 미용실엔 북측의 레벨 차를 이용해 출입 전용 계단을 만들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주거와 혼합해 사용하는 계단보다 전용 외부 계단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주거 전용 출입구는 남측에 별도로 설치했다. 이로써 주거의 프라이버시와 상가 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했다. 근처에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도로상의 코너에 위치해 있어 상가주택 건축물의 적지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고자 코너에 1층 카페 출입구를 배치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상가주택대지가 코너에 접하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길에서 보이는 인지성에 중점을 두고 외관을 계획했다. 사선으로 코너가 있는 건축물의 외관 설계는 쉽지 않다. 둔탁해 보이기도 하고 디자인적으로 강조하기에도 쉽지 않은 조건이다. 다행히 상가 2개 층이 저층부에 있어 입면 구성에서 적극적으로 유리면을 크게 만들어 주택 같지 않은 그런 상가주택을 계획했다.일조권 제한으로 인한 계단형 건축물에서 벗어나고자 입면을 사선으로 처리하고 건물의 하부와 상부를 재료적으로 분리해 상부는 징크 패널로, 하부는 몽고의 다크브라운 돌로 마감했다. 주변 건축물들과 차별화를 위해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고려했다. 코너부에서 건물을 인지할 때 옥상 층이 파라펫Parapet(난간) 구조물이 보이는 것보다 건물의 벽과 일체감 있게 만들어 최대한 깔끔한 느낌으로 정리했다. 1층 카페와 2층 미용실의 창문을 크게 만들어 상가가 최대한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상가주택은 상가의 임대성 확보와 임차인 및 주인 세대의 주택 계획도 중요하다. 1∼2층은 임대형 상가, 3층은 임대형 다가구세대, 4∼5층은 건축주가 거주하는 복층형 주택으로 계획했다. 주인 세대는 현재 건축주의 어머니와 조카 2명이 거주하고 있다. 건축주는 연로하신 어머님의 건강과 사용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특별히 요구했다. 내부 구성도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고 내부에서 동측의 자연을 즐기도록 창문 위치 등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4∼5층에 내부 계단을 설치하고 옥상 층을 주인 세대만 이용하게 했다. 4층에 거주하는 어머니를 위해 주거 전용 출입구 안쪽으로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어머니가 거주하는 4층 거실과 주방이다. 연로하신 어머니가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거실과 주방의 동선을 짧게 했다. 4층 어머니 방과 5층 조카 방이다. 건축주는 두 사람이 동측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도록 창문 위치를 세심하게 배치했다. 인지성을 높인 수익형 건축물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는 1∼2층 상가, 3층 임차 세대, 4∼5층 주인 세대 이렇게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주는 노후 임대 소득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택 신축을 결정했다. 주택이지만 주택처럼 안 보이게 하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는 콘셉트이다. 일반적인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의 느낌은 창문 밖에 설치되는 난간들로 인해 외관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외관적으로 창문 외엔 난간살을 붙이는 그런 디테일을 처음부터 배제했다. 깔끔한 매스만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건물을 돋보이게 만든다. 내부는 전형적인 주택이어서 별다른 콘셉트는 없이 기능에 충실하게 계획했다.인테리어의 경우 상가는 모던하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주택은 따뜻하면서도 편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주택 부분에서 4∼5층 복층 연결 계단에 신경을 쓰고 원목마루로 마감했다. 상가는 모던과 빈티지를 적절히 조합한 인테리어를 추구했다. 주문대는 세련된 조명과 가구들을 배치함 중앙 가벽은 파벽돌로 마감해 옛것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도록 했다. / 카페 화장실은 여성 고객이 화장을 고치고 옷매무새를 다듬는 드레스룸 역할도 겸한다.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같은 공동주택은 창문 밖의 난간으로 인해 외관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클라인하우제는 이를 방지하고 건물 자체를 돋보이게 하고자 처음부터 난간을 배제했다. 북측 면은 일조권 제한을 적용받아 사선으로 처리했다. 이웃 건물과 떨어트려 상가용 주차장을 확보했다. 이관용 대표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경희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텍사스 주립대학 오스틴) 건축대학원 석사학위(Master of Architecture First Professional Degree)를 취득했고,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건축학 박사학위(Philosophy of Doctor)를 받았다. RTKL LA 사무실과 HKS Dallas 본사에서 프로젝트 디자이너로 실무를 익혔으며, 미국 험프리스 앤드 파트너스Humphreys & Partners에서 수석디자이너(Senior Designer)로 활동했다. 2005년 10년 미국 유학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건원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디자인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08년 KLI ARCHITECTS를 설립했고 2012년 회사명을 개정해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와 클라인 하우제 대표로 활동 중이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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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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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상가주택】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패밀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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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판교 온유재
-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주차공간과 공유 공지를 제외한 약 40평에 두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온유재 계획의 시작이었다. 공간의 최소 통과 폭 90㎝와 실의 최소 사이즈 2.7평을 기준으로 건축주가 요구한 실들을 배치하기란 마치 단 하나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퍼즐 작업 같았다. 특히 주택 계획에서 1m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부분에 들어선 성남 온유재는 두 가구가 사는 주택이다. 한 가구는 주인 세대(아빠, 엄마, 어린 아들)이며 다른 한 가구는 임차 세대다. 박공지붕은 관념상의 주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형태로 두 개의 박공은 두 가구, 또는 부모와 아이의 공간에 대한 구분을 외부에서도 보여주는 요소다.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소장) | 사진 정우석, 김경한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설계기간 2015년 3월 ~ 6월공사기간 2015년 7월 ~ 10월건축비용 3억 원(3.3㎡당 510만 원)대지면적 225.00㎡(68.06평)건축면적 105.65㎡(31.96평)건폐율 46.96%연면적 175.71㎡(53.15평) 1층 88.46㎡(26.76평) 2층 87.25㎡(26.39평) 다락 18.47㎡(5.59평)용적률 78.0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치장벽돌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 수성페인트 내벽 - 석고보드 + 수성페인트 바닥 - 합판마루, 강마루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계단실 디딤판 - 미송 난간 - 석고보드 + 수성 페인트(두겁 미송)창호 LG창호현관 자체 제작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린나이 콘덴싱설계 건축사사무소 공장 070-7801-0149 www.gjarch.com시공 윤홍건축 010-4020-8004 합리적이고 모던한 내·외부 공간외부에 시간의 흐름을 잘 나타내는 벽돌을 기본 재료로 사용해 마감하고, 내부는 부분적인 공간의 특색을 나타내기보다 흰색 페인트와 바닥 마루로 공간의 흐름이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외부에서 보이는 2개의 박공지붕으로 두 가구라는 배치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건축주는 젊은 부부이기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 것이다. 지금 6살인 아들이 어른이 됐을 때에 가질 추억의 많은 부분이 이 주택이 될 것이다. 벽돌은 아주 오래전부터 쓰여 왔고 시간의 흐름을 잘 담아내는 재료다. 한 장 한 장 쌓아올리는 방식은 인간이 가장 처음 알게 된 구축 방법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주택의 재료는 벽돌이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주택은 오랜 기간 거주자와 함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자 다양한 물건들로 항상 채워져 있는 공간이기에 배경이 되는 부분은 최대한 단순화했다. 즉, 도화지 같은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로 정했다. 현관은 문을 열었을 때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구조로 계획하고, 그 인접한 곳에 창고를 두어 자전거와 같은 것을 보관하도록 했다. 1층 주방은 가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외부의 넓은 데크와 연계해 활용하도록 했다. 1층 평면도 ‘ㄷ’자형 주방가구와 긴 원목 식탁, 매립등과 펜던트등으로 화사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한 1층 주방. 1층 주방과 계단. 계단실은 일체감이 들도록 같은 소재로 핸드레일과 디딤판, 챌판을 통일시켰다. 솔리드Solid한 난간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열려 있기보다 닫힌 구조의 공간이다. 2층은 남측으로 열린 부분에 안방, 가족실, 놀이방, 아들 방을 계획하고 북측 면에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각 실은 크지 않지만 기능적 특징을 반영해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하고 한편으로 연계성과 독립성을 고려했다. 안방 앞 작은 서재는 다락과 이어지는 매개 공간이며, 박공지붕의 특징을 살린 다락은 알파 룸과 같은 공간이다. 다락이 없는 부분의 2층 각 실은 박공 면을 그대로 살려 다양한 형태의 공간 조합으로 계획했다. 2층 평면도 안방과 외부 데크가 보이는 문 박공지붕의 라인을 그대로 살린 안방. 안방에서 서재로 이어지는 길. 두 개의 박공이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내부의 구조 벽을 두 개로 분리했다. 이를 위한 공간 문제를 구조적으로 푸는 작업이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벽돌이란 재료적 특징을 고려해 깊이감을 지닌 개구부를 표현하고자 창의 인방과 출입구의 상부를 외벽의 재료가 안쪽까지 흘러들도록 구성했다. 주택이라는 기능적 특징을 고려해 남쪽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방을 배치하고 창도 크게 내어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했다. 북측 면은 화장실, 계단, 창고를 배치하면서 창은 최소한으로 계획했다. 가족실에서 본 안방 모습. 박공지붕을 살리고 코너 창을 설치한 가족실. 가족실과 아이방 사이에 자리한 놀이방. *지금 생각해도 주택을 지어본 실적도 없는 젊은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긴 건축주가 고마우면서 이상하기만 하다. 건축주를 처음 만났을 당시 아직 부지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를 통해 건축주 가족을 상당 부분 이해했으며, 그에 어울리는 공간에 대한 상상을 많이 했기에 막상 계획의 완성은 빨리 이뤄졌다. 건축가가 좋아하는 형태와 공간이 아니라, 그 주택에서 평생을 살아갈 거주자에 대한 이해가 먼저라고 생각했다. 설계와 시공 과정 중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했다. 또한, 앞으로 이 가족이 어떻게 살아갈지 그 모습을 기대해 보았다. 1층 식당 앞 데크 현관 앞 작은 정원과 주차장 모습. 주택이 완공되고 두 달이 지났을 무렵 방문한 적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상상하지 못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아이는 자기 방보다 다락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부부는 햇빛이 잘 들어오는 1층 주방에 가장 오래 머무른다고 한다. 한 해, 두 해 그리고 10년, 20년이 지나면서 쌓여갈 가족의 추억이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길을 따라 서 있는 벽돌담 현관문과 필로티 주차 공간 모습. 깊이감 있는 입면 구성이 눈에 띈다. 길에서 본 주택 모습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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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판교 온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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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원주택】 첫눈에 반한 땅에 새로운 삶을 짓다
- 완주 소양면의 작약마을. 새롭게 조성한 전원주택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롭다. 마을을 감싼 주변 풍경은 낮고 아늑해서 포근하다. 친구 따라 마을을 찾은 건축주는 마을 풍경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김철수(54), 서정아(51) 부부의 전원 이야기는 그렇게 예고 없이 우연히 시작됐다. 글과 사진 백홍기HOUSE NOTEDATA위 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대지면적 687.00㎡(208.18평)건축면적 91.11㎡(27.60평)연 면 적 128.05㎡(38.80평) 포치 7.62㎡(2.30평) 1층 83.49㎡(25.30평) 2층 44.56㎡(13.50평)건 폐 율 12.15%용 적 률 18.63%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 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12월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4월건축비용 2억 1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시 기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탄화목내부마감 벽 - 타일 천장 - LG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MI 창호단 열 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30T PF 보드 내단열 - 외벽 글라스울 R21, 내벽 글라스울 R19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지성하우징 02-598-8504 www.지성하우징.kr 밝고 경쾌한 집을 짓다녹록지 않은 삶을 버텨내는 건 꿈이다.“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몇 년 후에나 시작할 거라 생각했어요. 친구가 땅을 보러 간다기에 미리 봐두자는 생각으로 따라갔죠. 그때 봤던 땅이 지금 여기에요. 친구는 사지 않고 오히려 계획 없이 따라갔던 제가 사버리게 된 거죠.” 현관은 밝은 바탕에 큰 거울을 설치해 더욱 넓어 보인다. 현관 한편에 원목 간이의자와 해바라기 장식물을 배치해 편리하고 안정감이 든다. 현관 복도는 여러 사람이 드나들어도 충분할 만큼 여유롭다. 현관과 계단 중문, 벽, 천장을 밝은 색으로 통일해 환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같은 평형대보다 넓은 거실을 확보한 점이 이 집의 설계 포인트다. 거실과 주방을 병렬로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천장에 원목 보를 설치해 일체감을 더했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천장에 도토리 모양의 펜던트 등이 재미를 준다. 주방은 거실을 향해 개방되어 넓어 보인다. 인테리어는 적절한 톤 배치로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넓은 다용도실에 간이 주방을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작약마을에 들어선 건축주의 집은 도로보다 높게 완만한 경사를 두고 터를 다졌다. 도로에서 보면 봉긋하게 솟은 둔덕에 집을 앉혀 편안한 모양새다. 현관 양옆엔 아담한 화단을 배치해 거실과 주방을 향한 외부 시선을 살짝 가렸다. 화단 경계석에 사용한 묵직한 돌은 건축주가 직접 쌓고 꽃과 나무도 손수 심은 작품이다. 화강암 디딤석을 배치한 진입로 주변엔 요소요소에 다양한 식재가 재미난 동선을 완성한다. 디딤석 끝엔 귀여운 한 쌍의 어린이 동상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마당을 둘러보면, 바쁘다는 건축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집은 사는 사람의 기운이 흐른다. 이 집의 밝은 기운은 경쾌하게 반겨주는 안주인을 닮았다. 안주인에 이끌려 현관 중문을 지나니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드나들어도 불편해 보이지 않는 큰 공간이 나온다. 전체 인테리어는 밝은 색으로 하고, 각 공간은 밝은 파스텔 톤으로 구분했다. (좌측) 현관 앞 복도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정면에 외부로 통하는 문이 보인다.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나누는 천장에 보를 설치해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 (우측) 부모님이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쉴 공간인 1층 방. 여러 사람이 머물 수 있게 공간이 넉넉하다. 새로운 삶의 시작공간구성은 불편했던 아파트 평면을 벗어나 2층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살아왔던 아파트랑 같은 단층은 싫었어요. 3~4명 기준으로 아담한 2층을 원했어요. 방은 두 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놀러 오실 때 사용할 공간이 필요해서 1층에 방 하나를 추가했어요.”생활 터전이 달라지고 공간도 바뀌니 덩달아 생활도 변했다. 부부가 전원생활을 통해 얻은 건 자연의 숨결 같은 고귀함이 아니다. 무겁고 투박한 돌을 나르고 거친 나무들과 씨름하는 ‘노동’이다. 그러나 무거운 노동이 아니다. 힘을 얻는 건강한 노동이다. 부부의 땀방울이 흙을 적신 만큼 그들의 몸은 건강해지고 삶은 한결 가벼워졌다. 계단참 위에 설치한 두 개의 펜던트 등으로 재미를 더하고, 원목 보를 이용해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계단 하부엔 창고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좌측) 안방은 드레스룸 없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우측) 자녀 방은 적절한 조망과 환기를 위한 창을 내 아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각 방은 넓은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돼요.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도 피곤함은 오히려 줄었어요. 아파트에선 숙면 취하기 어려웠는데 여기선 늘 숙면하게 돼요. 가장 많이 바빠진 건 남편이죠.”입주 후부터 줄곧 손님을 맞이하고 이웃과 어울리는 생활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만큼 가사일도 늘었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건 나눔이 있는 ‘정’이다”라고 답한 안주인의 표정에서 고된 모습은 없었다. (좌측) 2층에 마련한 간이 주방은 베란다와 동선을 연결해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와 티타임을 즐기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이다. (우측) 베란다를 길게 배치해 넓고 시원한 조망을 갖추면서 햇빛도 풍부한 공간이 됐다. 베란다 안쪽에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휴게공간이 보인다. 어려운 일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들지난 결정에 대해 후회 없다고 말하는 건축주. 하지만, 집짓기 위해 계약하던 날 안주인은 걱정 때문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집은 박람회에서 시공사 샘플하우스를 보고 마음에 들어 선택했죠. 회사도 제법 규모 있어서 안심하고 바로 계약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며칠간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어요. 업체는 믿을 만한지. 집이 너무 큰 건 아닌지. 모든 게 다 걱정이었죠. 결과만 얘기하면 그 당시 결정을 잘한 거죠.” 단정한 화강암 디딤석 끝으로 즐거운 표정의 귀여운 아이 동상 한 쌍이 보인다. 곳곳에 건축주가 직접 조성한 아담한 화단이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듯하다. 넓은 마당에 한가롭게 서있는 주택은 다채로운 입면 구성으로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예산을 마련하는 게 가장 어려웠죠. 집을 짓는 건 시공업체에서 알아서 잘했어요. 우리 집을 짓는 걸 보고 이웃도 의뢰해서 옆에 지었죠. 아쉬운 점은 샘플 하우스만 보고 결정한 부분이에요. 설계할 때 좀 더 얘기를 많이 나누고 필요한 건 요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쾌적하고 아늑하면서 편안한 공간, 넉넉한 정원을 갖춘 아담하고 예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을 가꾸며 사는 게 꿈이라던 건축주.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상상하던 전원생활을 찾은 건축주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이들의 꿈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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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원주택】 첫눈에 반한 땅에 새로운 삶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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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적 아름다움이 매력인 40평형 전원주택
- 이 주택은 조형미가 두드러진 인상을 갖는다. 외장재인 화이트 계열의 스타코는 도시적이고 세련됨을 보여준다. 여기에 사생활 보호와 동선을 고려한 방 배치는 편안한 여가를 돕는다. 진행 이호재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42.92㎡(43.23평)연면적 132.55㎡(40.09평)1층 132.55㎡(40.09평)데크 65.02㎡(19.66평)포치 12.77㎡(3.86평)다락 14.28㎡(4.32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M블럭 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이중 그림자슁글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 기하학적 디자인과 실용적 평면 추구 실외 디자인 동시대적 느낌의 여러 매스로 구성되어 안정감을 준다. 기하학적인 양방향 경사지붕과 입면 구성 또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벽은 세라믹 패널, 스타코플렉스, M블럭 사이딩으로 마감해 분위기가 다채롭다. 현관에는 리얼 징크로 밋밋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실내 디자인1.5층 오픈 천장이 적용된 거실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거실 좌측에는 연계성을 고려해 주방과 식당을 인접시키고, 현관 좌측에는 침실들과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에는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시켜 편리한 생활을 유도했다. 또한 독특한 지붕선이 지나는 다락을 계획해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DESIGN POINT외부 다채로운 분위기의 디자인다락 아늑한 분위기의 공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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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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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적 아름다움이 매력인 40평형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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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 2-2
- 각 구조별 대표 사례 철근콘크리트조부지 형태대로 건축 상도동 주택, 삼각 집상도동 주택은 삼각형인 부지 형태 그대로 설계했다. 도로와 인접한 상업 공간과 상층부에 위치한 거주 공간의 적절한 조합이 가장 중요했다. 진입 동선은 상업 공간과 거주 공간의 이용자가 공유하는 도로에 면한 계단이 유일하다. 동시에 도시와 연계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이한울 작가 HOUSE NOTE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연면적160.30㎡(48.49평)1층 30.45㎡(9.21평)2층 48.82㎡(14.76평)3층 43.79㎡(13.24평)4층 37.24㎡(11.26평)설계기간 2016년 11월~2017년 4월공사기간 2017년 5월~2018년 11월설계 리슈건축 02-790-6404 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김지민, 장원석 010-4147-1317 필지 모양 그대로 형태화주차 공간, 진입계단, 테라스 등은 삼각형 부지를 변화시킨다. 인위적인 입면 구성이 아닌 건축 기능을 가진 공간의 모습이 그대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런 풍부한 인상의 형태는 철근콘크리트구조이기에 가능한 결과다. 도시의 자투리땅이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이미지로 전환된다. 도시와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모습이다. 협소주택이 갖는 거주성거주 층인 3층과 4층 그리고 다락은 좁은 면적이 적층 된 모습이다. 이를 잇는 수직 계단이 마치 오브제처럼 연출된다. 천창을 통해 내려오는 채광과 좁은 면적 속 계단은 시각적, 공간적 역할을 겸한다. 여기에 각 층에 위치한 테라스는 좁은 공간에서 수평으로 확장된 효과를 선사한다.스틸하우스속이 알찬 골목길 소형 주택 목포 스틸하우스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여기에 보호받을 수 없는 사생활. 건축주가 이곳에 단층 조적 주택을 헐고 새롭게 스틸하우스를 지은 이유다. 얼핏 보면 단순한 모던스타일이지만, 단열, 차음, 프라이버시, 구조 안정 등 거주자의 만족도를 높일 요소로 알차게 구성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제이건축 HOUSE NOTE건축구조 스틸하우스연면적94.29㎡(28.57평)1층 53.82㎡(17.82평)2층 40.47㎡(12.26평)설계기간 2016년 9월~10월공사기간 2016년 10월~12월설계 동아건축사사무소 061-279-2458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http://j-cons.co.kr/ 건축주가 반해 선택한 공법, 스틸하우스목포 스틸하우스는 어머니와 아들, 단둘이 사는 주택으로, 향후 맞이할 세 식구까지 염두에 두고 기존 조적 주택을 헐어 새롭게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실내 공간이 넓고 지진에 강하며 단열이 좋은 점, 그리고 건식공법이기에 여타 공법에 비해 공기가 짧고 수명이 길다는 점 등 스틸하우스가 가진 장점에 반해 건축구조로 선택했다고 한다. 구조 안정을 위해 앞서 실천해 온 자세2016년 경주 지진 이후 정부에서 구조설계를 강화하면서 구조계산서 및 구조안전 확인서 발급이 의무화됐다. 스틸하우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특별한 구조를 제외하곤 구조계산 및 구조안전 확인서 발급이 어렵지 않은 우수한 공법이고, 특히 2층 이하 스틸하우스는 구조 안전이 강화되기 훨씬 이전부터 포스코에서 제작 배포한 ‘구조설계 요령집‘의 내용을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고 시공 업체 담당자는 덧붙였다. 한옥옛 정취 고스란히 살린 천연동 한옥건축주는 오래된 한옥과 마당이 마음에 들어 한옥에 살기로 했다. 설계자는 이런 그에게 ‘한옥의 정취를 느끼면서 다채롭게 누리는 삶‘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한옥이 품은 고유한 시간성은 유지하되, 그 안에서 풍부한 삶을 펼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고민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NOTE건축구조 한식 목구조연면적85.09㎡(25.73평)지하 13.76㎡(4.16평)1층 71.33㎡(21.58평)설계기간 2014년 10월~2015년 4월시공기간 2015년 5월~2016년 3월설계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묵묵히 시간을 간직한 집천연동 한옥은 서대문 근처에 자리한 집이다. 1939년에 지은 한옥으로 주변은 대부분 다세대 주택으로 바뀌었다. 수년 동안 비어있던 집은 일부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지만, 실력 있는 대목이 지었는지 비례와 짜임이 좋고 보존상태도 무척 양호했다. 낮은 바닥의 부엌과 다락, 부엌에서 내려가는 창고, 마당에 둔 욕실과 장독대 그리고 마당을 가득 덮은 감나무와 그 아래 방공호까지 집 안의 모든 것들이 시간 속에 곱게 쌓여 남아있었다. 아트리움을 덮어 거실이 된 마당대청을 주방과 식당으로 하고, 마당 일부를 아트리움으로 덮어 거실로 한 결정은 가장 중요한 계획이었다. 주방과 식당이 가족생활의 중심공간인 것은 자연스럽지만, 도시한옥의 핵심인 마당을 거실로 만드는 것은 보편적인 생각을 벗어나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마당에 아트리움을 덮음으로서 원래의 창과 문을 그대로 둘 수 있었다. 마당이 된 거실에 앉아 오래된 한옥을 배경으로 자연과 가까운 삶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집의 고유한 정취를 살린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다. 경량목구조가성비 좋게 마련한 경주 행복이 가득한 집부지는 산과 들과 물 그리고 햇살과 바람 등 굳이 지형지세를 풍수로 따지지 않더라도 주거지로서 가히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 마을엔 지형지세에 순응하면서 전원주택의 특성과 편리성을 반영해 디자인한 주택이 있다. 번잡한 도시에서의 삶을 접고 전원에서 인생 1막 2장을 시작한 건축주 부부의 복층 경량 목구조 ‘행복이 가득한 집’이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193.95㎡(58.67평)1층 114.12㎡(34.52평)2층 54.58㎡(16.51평)창고 25.25㎡(7.64평)설계기간 2015년 4월~12월공사기간 2016년 2월~6월설계 및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588-3673 cafe.naver.com/namoohyup 현실을 고려해 변경한 구조 계획건축주는 어떤 주택을 지을까, 오랫동안 공부하고 궁리한 끝에 목구조로 정했다. 단열과 내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목구조로 정했지만, 당시 목구조가 낯선 데다 지방이라 그런지 시공사가 드물었다. 애초에 바란 중목구조에서 비교적 가성비가 저렴한 경량 목구조로 방향을 틀었다. 대신 벽과 천장에 목재를 많이 노출하고, 중목구조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공학 목재인 글루램 Glulam을 더했다. 조망과 일조, 편리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주택은 천장을 오픈한 거실을 각 실이 전면을 제외하고 둘러싼 구조로 공간 배치했다. 1층엔 거실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식당·주방, 다용도실, 공용 화장실, 계단, 구들방,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이 부부만의 사적 공간이라면, 좌측은 공용 공간과 단란 공간이다. 2층엔 가족실을 중심으로 좌우에 2개의 방이 있다. 1층 거실이 오픈 구조인 데다 2층 높이에 수직 창호를 여러 개 배치해 빼어난 일조와 개방감은 물론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중목구조내진성 갖춘 일본식 중목구조 양평 건강 주택최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구조 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하는 프리 컷 방식의 장부 또는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무엇보다 나뭇결이 아름다우며 피톤치드 향이 배어 나오는 기둥과 보, 도리를 드러냄으로써 심적인 안정감뿐만 아니라 항균과 탈취, 방충 등 유익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 따라서 단열은 물론 내진耐震 성능이 탁월한 쾌적하고 안전한 구조의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지진 강국인 일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중목구조다. 경기 양평군 양동면 쌍학리에 일본식 철물공법 중목구조 주택이 들어서 있다.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사진 강창대 기자 HOUSE NOTE건축구조 중목구조연면적95.01㎡(28.74평)1층 68.93㎡(20.85평)2층 26.08㎡(7.88평)설계기간 2017년 3월~4월공사기간 2017년 5월~7월설계 가사하라목재㈜시공 라라홈㈜ 031-355-0233 www.lalahome.net 오래 유지 가능한 중목구조중목구조는 100년간 유지 가능한 뛰어난 내구성, 우수한 단열성, 화재 안전성, 쾌적한 실내 환경, 시공 기간 단축 그리고 구조 부재인 기둥과 보, 도리 모두 철물 또는 장부로 연결돼 서로 맞물리는 특성상 구조적으로 매우 튼튼하면서 자체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구조 부재가 실내에 노출돼 우리의 생활양식과 정서에도 부합하는 편이다. 평소 한옥에 관심이 있던 양평의 건축주가 중목구조 주택을 지은 까닭이다. 공기단축으로 비용 감액까지양평 주택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체크하는 구조 및 내진 설계를 일본 건축사가 전용 프로그램으로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조 부재의 적산 물량을 컴퓨터로 정확히 산출했으며, 구조 부재는 일본 농림 규격(JAS, Japanese Agricultural Standard)에 따라 엄격하게 품질 관리된 목재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했다. 그리고 하나하나 번호가 매겨진 구조 부재를 국내에 들여와 도면과 대조하면서 간단하게 조립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기에 정밀한 시공으로 주택의 품질을 높이면서 공사 기간의 단축으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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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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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세 오누이 주택
- 삼대의 포근한 안식처 세 오누이 주택 한발 물러나 전체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여정을 관조할 수 있다. 이곳에 머무를 삼대 가족은 풍경만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돌아보길 기대하며 설계했다. 추억은 배경이며, 공간과 상대적인 관계성 안에서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진행 이상현 기자 | 글 건축사사무소 소솔 | 사진 이택수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989.00㎡(299.17평) 건축면적 151.12㎡(45.71평) 건폐율 15.28% 연면적 135.55㎡(41.00평) 용적률 13.71% 설계 건축사사무소 소솔 시공 지음재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 위 수성페인트(노루표) 벽 - 석고 위 수성페인트(노루표)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 창호 필로브 현관문 필로브 다이어그램 풍경과 거주 1년간 세 오누이와 미팅했다. 오누이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원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그들만의 타협과 존중 방식을 갖고 있었고, 점차 의견이 수렴됐다. 세 오누이 주택은 단순한 주말주택을 넘어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기억하는 매개로 작동되길 바랐다. 기억 공유는 삶의 의미를 성장과 여생의 순환으로 바라볼 여유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씨앗에서 나무가 되는 시간의 흐름을 가진 목재가 세 오누이 주택에 딱 어울리는 자재였다. 현관은 크게 만들어 지인이 방문하더라도 북적거리지 않게 했다. 거실은 천장고를 높이고, 코너창을 설치해 공간감이 크면서도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주방 가구 일부분에 기둥을 나무가지 모양처럼 노출시켜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이면서 세 오누이 주택이 목구조임을 나타냈다. 얇은 인장재(와이어)를 사용해 넓은 스팬 지붕을 구조적으로 해결했다. 기능, 느슨한 경계 삼대 가족이 머무르는 만큼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골고루 갖춘 보편적인 공간구성을 가진다. 장방형인 주택은 공용 공간 거실과 복도, 회랑과 마당을 엮어 내부에서 반내외부 그리고 외부까지 접점을 확장했다. 아이들은 거실과 마당, 방과 화랑을 넘나들며 햇살과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느슨한 경계로 촉발되는 관계의 다양함을 경험하게 된다. 방으로 향하는 복도 끝에 창을 달아 자연광을 실내에 끌어들였다. 복도 끝에 위치한 침실. 공용 욕실. 분해도 모형사진 두 개의 스케일 산세를 등진 단층 주택은 두 가지 차원에서 스케일에 대응한다. 먼저 깊은 처마와 단순한 지붕 선은 멀리서 풍경과 함께 주택을 보았을 때 건물 전체에 개방감을 준다. 반면, 전면 오프닝은 세장하게 분절해 거주자에게 적합한 스케일을 만들고자했다. 목구조는 이러한 스케일 조정에 유용했다. 처마와 지붕 선은 목구조의 근본적인 특성과 맞았고, 세장한 입면 구성은 합리적인 헤더 적용이 가능한 범위에서 계획했다. 내구성이 높고 관리하기 편한 징크를 지붕재로 사용했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지붕과 데크, 그리고 거실이 훤히 보이는 코너창이 단순한 입면임에도 넓은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해질녁에 바라본 세 오누이 주택. 깊은 처마와 단순한 지붕 선은 멀리서 풍경과 함께 주택을 보았을 때 건물 전체에 개방감을 준다. ABOUT 건축사사무소 소솔 건축사사무소 소솔은 꾸밈없이 소박한 디자인의 소(素), 오랜 친구 사이로 가족같은 솔(率)을 사용하며, ‘소솔’은 선명한 질서를 갖되, 소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업을 추구한다. 왕성한 건축가는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시 민간사업 평가위원, 서울디자인재단 자문위원 서울시 꿈담교실 건축가로 활동하며 건축사사무소 소솔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윤종원 건축가는 서울시 마을건축가, 서울시교육청 꿈담놀이터 자문위원, 충청남도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건축사사무소 소솔 공동 소장을 맡고 있다. 문의 02-457-0218 www.sos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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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세 오누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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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영종도 주택
- 부부와 두 자녀가 거주할 주택이다. 자녀가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지금에 비해 완성된 주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했다.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평면 구성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자녀 둘이다. 현재 유학생활 중인 자녀와 이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내가 귀국을 앞두고 있다. 30평형대인 영종도 주택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협소할 수 있는 공간에 개방감을 줬고 다용도실 겸 간이 주방을 배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과 먼저 귀국할 큰딸을 위한 공부방으로 구성하고 가운데 오픈형 테라스를 둬 공간을 분할했다. 다락방은 언제 귀국할지 모를 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마련했는데 아직까지 활용도는 높지 않아 보인다. 입면 구성 1층은 협소한 공간에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가운데 파티오창을 두고 좌, 우에 넓은 슬라이딩 창을 배치했다. 우측면 끝에 위치한 현관으로의 진입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 전면에 덱을 설치하고 거실에서 외부로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좌, 우에 방을 구성하고 가운데 테라스를 설치해 복도의 공간성을 확보하고 디자인적인 측면도 살렸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 창의 배치도 통일성이 있게 구성했다. 재료 선택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지붕은 컬러 강판을 채택했고 하부는 스타코로 마감했다. 컬러 강판에는 여러 색상이 있으나 30평형대의 소형 주택임을 감안해 무게감 있는 다크 브라운을 채택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강판 소재는 재료가 겹쳐지는 부분에 누수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둬서 시공해야 하므로 특별히 이음새 부위의 마감 처리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지붕과 이어지는 입면 부분은 컬러 강판을 사선 시공해 포인트를 줬다. 다만 사선 시공 시 30% 이상 재료가 더 소모되므로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 하부에 사용한 스터코는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입자가 가장 작은 텍스처로 뿜칠 마감하고 밝고 환한 색을 채택해 집 천체에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 단열에 큰 영향을 주는 창문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강판 색상에 맞춰 프레임에 색상을 입혀 통일감을 줬다. 테라스 난간은 바닥에서부터 개방된 형태로 구성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1층 평면도 / 2층 평면도 영종도 주택의 고민, 환기와 배수 문제를 해결하라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하다보니 최대의 고민은 아무래도 환기와 배수 관계였다. 목조주택 장점 중 하나가 환기인데 영종도 주택은 지붕에 설치되는 용마루 벤트도 처마에 설치될 쇼핏 벤트도 구성할 수가 없었다. 천창을 지붕에 배치할까도 고심해 봤지만 누수에 대한 염려로 포기하고 좌우에 환기 기능이 있는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또한 다락방 층고가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붕 속에 속지붕을 시공해 단열성을 강화했다. 금속 소재의 처마가 없는 지붕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에서 볼 수 없는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다만 비가 올 때에는 피할 공간도 받아줄 물받이도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맞고 흘려보내는 방법밖에 없다. 영종도 주택에 설치된 선홈통은 테라스 2곳에 설치된 것이 전부다. 이런 형태의 주택은 기초 공사 시 집 주변에 넓게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해 많은 양의 빗물이 지붕과 벽면을 타고 떨어져도 패이거나 고이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에 적응된 우리들에게 단독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다준다. 영종도 주택 건축주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며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님을 장난치듯 엄살을 피우며 말한다. 직접 잔디도 심고 정원을 만들기 위해 돌도 나르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또 늘어나는 일 때문에 주말에 휴식한지가 언제인가 싶다는 건축주. 아직도 따닥따닥 붙어있는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는 부러운 푸념으로 다가온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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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영종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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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 인기를 끈 ‘땅콩집’ 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 X 4″, 2″ X 6″ 경량 목구조를 뜻하며‘, 목조주택 = 프리컷 Precut 중목 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연간 1~ 2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 시장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 주택이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 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 ‘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 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중목구조인 입면도 시공 후 모습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 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30~40%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 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 구조를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 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_통상 중목 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 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_몇 년 전까지 국내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극소수지만 프리컷 중목 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이다. 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 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중목 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_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 구조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록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이다. 중목 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글 김연철<창조 하우징 이사> 자료 제공 그린환경건설프리컷 시스템에 의한 일본식 중목 구조 보급에 힘쓰고 있다. 내진 설계를 통한 구조적 안전성이 뛰어난 일본식 중목 구조를 널리 알려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창조 하우징 031-420-5537https://blog.naver.com/changjoblog www.chang-jo.co.kr 전원주택 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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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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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③구조적 안정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
-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2배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 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구조를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달에는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통상 중목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최근까지 국내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소수지만 프리컷 중목 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이다.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 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 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도면 및 시공 후 모습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 구조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락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으로, 일본 건축자재를 담당하는 협력사가 현재 준비 중이다.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 얼마 전 인기를 끈 ‘땅콩 집’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 X4″, 2″ X6″경량 목구조를 뜻하며‘, 목조주택 = 프리컷 Precut 중목 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연간 1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시장에서프리컷 중목구조를 100채 이하로 짓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 ‘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 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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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③구조적 안정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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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③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 경량 목구조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에 몇 년 전부터 일본식 중목구조가 조용히 저변을 넓히고 있다. 내부에서 드 러나는 묵직한 나무 느낌, 경량 목구조로 구현하기 어려운 넓은 공간 등에 매료된 이들이 차츰 늘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본 식 중목구조는 한옥과 유사한 느낌을 줘 정서적 동질감을 준다. 일본 식 중목구조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바 람으로 글을 싣는다. 도면 및 시공 후 모습. 얼마 전 인기를 끈‘땅콩집’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 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 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 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X4″, 2″X6″경량 목구조를 뜻하 며‘, 목조주택 = 프리컷Precut 중목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 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연간 1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시장에서 프리컷 중목구조를 100채 이하로 짓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 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 히 존재한다. 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2배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 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 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 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구조를‘그림의 떡’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달에는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 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 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_ 통상 중목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 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 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 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 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 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 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 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 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 용 절감 효과가 있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_지난해까지 국 내에서 프리컷 중목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 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극 소수지만 프리컷 중목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 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 이다. 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 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 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_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 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구조에 맞게 계획 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 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락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 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 으로, 일본 건축자재를 담당하는 협력사가 현재 준비 중이다.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 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 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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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③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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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⑥ 영종도 주택] 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도심 속 모던 주택, 영종도 주택
- 부부와 두 자녀가 거주할 주택이다. 자녀가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지금에 비해 완성된 주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했다.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글 김연철<창조하우징 이사> 평면 구성 가족 구성원은 부부와 자녀 둘이다. 현재 유학생활 중인 자녀와 이들을 뒷바라지하는 아내가 귀국을 앞두고 있다. 30평형대인 영종도 주택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오픈해 협소할 수 있는 공간에 개방감을 줬고 다용도실 겸 간이 주방을 배치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부부가 생활하는 안방과 먼저 귀국할 큰딸을 위한 공부방으로 구성하고 가운데 오픈형 테라스를 둬 공간을 분할했다. 다락방은 언제 귀국할지 모를 아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마련했는데 아직까지 활용도는 높지 않아보인다. 입면 구성 1층은 협소한 공간에 개방감을 극대화하고자 가운데 파티오창을 두고 좌, 우에 넓은 슬라이딩 창을 배치했다. 우측면 끝에 위치한 현관으로의 진입이 조금은 불편할 수 있어 전면에 덱을 설치하고 거실에서 외부로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2층은 좌, 우에 방을 구성하고 가운데 테라스를 설치해 복도의 공간성을 확보하고 디자인적인 측면도 살렸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고려해 창의 배치도 통일성이 있게 구성했다. 재료 선택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지붕은 컬러 강판을 채택했고 하부는 스타코로 마감했다. 컬러 강판에는 여러 색상이 있으나 30평형대의 소형 주택임을 감안해 무게감 있는 다크 브라운을 채택했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강판 소재는 재료가 겹쳐지는 부분에 누수 위험을 항상 염두에 둬서 시공해야 하므로 특별히 이음새 부위의 마감 처리에 신경을 썼다. 그리고 지붕과 이어지는 입면 부분은 컬러 강판을 사선 시공해 포인트를 줬다. 다만 사선 시공 시 30% 이상 재료가 더 소모되므로 비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한다. 하부에 사용한 스터코는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입자가 가장 작은 텍스처로 뿜칠 마감하고 밝고 환한 색을 채택해 집 천체에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 단열에 큰 영향을 주는 창문에는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강판 색상에 맞춰 프레임에 색상을 입혀 통일감을 줬다. 테라스 난간은 바닥에서부터 개방된 형태로 구성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거실 앞에 덱을 시공해 차가운 소재의 일변도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영종도 주택의 고민, 환기와 배수 문제를 해결하라건축주의 요구대로 처마가 없는 모던한 지붕을 구성하다보니 최대의 고민은 아무래도 환기와 배수 관계였다. 목조주택 장점 중 하나가 환기인데 영종도 주택은 지붕에 설치되는 용마루 벤트도 처마에 설치될 쇼핏 벤트도 구성할 수가 없었다. 천창을 지붕에 배치할까도 고심해 봤지만 누수에 대한 염려로 포기하고 좌우에 환기 기능이 있는 시스템 창호를 시공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또한 다락방 층고가 낮아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붕 속에 속지붕을 시공해 단열성을 강화했다.금속 소재의 처마가 없는 지붕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에서 볼 수 없는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다만 비가 올 때에는 피할 공간도 받아줄 물받이도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맞고 흘려보내는 방법밖에 없다. 영종도 주택에 설치된 선홈통은 테라스 2곳에 설치된 것이 전부다. 이런 형태의 주택은 기초 공사 시 집 주변에 넓게 버림콘크리트를 타설해 많은 양의 빗물이 지붕과 벽면을 타고 떨어져도 패이거나 고이지 않게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아파트에 적응된 우리들에게 단독주택에서 산다는 것은 많은 시행착오를 가져다준다. 영종도 주택 건축주도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변수들이 불쑥불쑥 나타난다며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이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님을 장난치듯 엄살을 피우며 말한다. 직접 잔디도 심고 정원을 만들기위해 돌도 나르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싶으면 또 늘어나는 일 때문에 주말에 휴식한지가 언제인가 싶다는 건축주. 아직도 따닥따닥 붙어있는 아파트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는 부러운 푸념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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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하게 지은 소형주택 이야기 ⑥ 영종도 주택] 금속지붕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외관이 돋보이는 도심 속 모던 주택, 영종도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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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포천 목조주택_건축사사무소 소솔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삼대의 포근한 안식처 세 오누이 주택 한발 물러나 전체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집을 만들고자 했다. 하루를 되돌아 볼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여정을 관조할 수 있다. 이곳에 머무를 삼대 가족은 풍경만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돌아보길 기대하며 설계했다. 추억은 배경이며, 공간과 상대적인 관계성 안에서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진행 이상현 기자 | 글 건축사사무소 소솔 | 사진 이택수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989.00㎡(299.17평) 건축면적 151.12㎡(45.71평) 건폐율 15.28% 연면적 135.55㎡(41.00평) 용적률 13.71% 설계 건축사사무소 소솔 시공 지음재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적삼목 사이딩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 위 수성페인트(노루표) 벽 - 석고 위 수성페인트(노루표)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 창호 필로브 현관문 필로브 풍경과 거주 오누이들은 서로 비슷하지만, 원하는 바가 조금씩 달랐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그들만의 타협과 존중 방식을 갖고 있었다. 1년간 세 오누이와 미팅했다. 점차 의견이 수렴됐다. 세 오누이 주택은 단순한 주말주택을 넘어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기억하는 매개로 작동되길 바랐다. 기억의 공유는 삶의 의미를 성장과 여생의 순환으로 바라볼 여유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씨앗에서 나무가 되는 시간의 흐름을 가진 목재가 세 오누이 주택에 딱 어울리는 자재였다. 기능, 느슨한 경계 주택은 삼대 가족이 머무르는 만큼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골고루 갖춘 보편적인 공간구성을 가진다. 장방형인 실내 공간은 거실과 복도, 회랑과 마당을 엮어 내부에서 반내외부 그리고 외부까지 접점을 확장했다. 아이들은 거실과 마당, 방과 화랑을 넘나들며 햇살과 바람을 몸으로 느끼고, 느슨한 경계로 촉발되는 관계의 다양함을 경험하게 된다. 두 개의 스케일 산세를 등진 단층 주택은 두 가지 차원에서 환경에 대응한다. 먼저 깊은 처마와 단순한 지붕 선은 멀리서 풍경과 함께 주택을 보았을 때 건물 전체에 개방감을 준다. 반면, 정면은 세장(가늘고 긴 형태)하게 나눈 오프닝 구조로 거주자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 목구조는 이러한 스케일 조정에 유용했다. 처마와 지붕 선은 목구조의 근본적인 특성과 맞았고, 세장한 입면 구성은 합리적인 헤더 적용이 가능한 범위에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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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 상가는 상업적 성격이 강하고, 주거는 안락함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프로그램을 한 건물로 묶기 위해 1층과 2, 3층의 평면 논리를 다르게 가져간 건물이 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藝’s Park]에 앉혀진 3층 상가주택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용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층수 지상 3층 최고높이 13.18m 대지면적 549.80㎡(166.31평) 건축면적 219.67㎡(66.45평) 건폐율 39.95% 연면적 409.96㎡(124.01평) 1층 208.82㎡(63.17평) / 근생 201.07㎡(60.82평) 2층 118.76㎡(35.92평) 3층 82.38㎡(24.92평) 다락 49.25㎡(14.89평) ※ 면적 산정 제외 용적률 74.57% 주차대수 4대 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 건축비용 약 9억 원 MATERIAL 외부 지붕 - 리얼징크 벽 - 리얼징크, 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 내부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계단실 디딤판 - 에쉬 집성목 난간 - 주물 창호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 로이 시스템 창호 현관 제작 조명 바리솔 LED 주방가구 하펠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스보일러 조경 ㈜대일조경개발 031-632-5286 설계 및 시공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02-6104-6603 www.a-place.co.kr 현장책임 황조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마을인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예스파크’. 220여 명의 공예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거주하는 마을로, 올해 4월 27일부터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새로 조성된 마을답게 단지 내 도로가 잘 닦여져 있는 데다 전기, 통신, 가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지중화해 스카이라인도 깔끔하다. 더욱이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상행선(하남 방향) 이천휴게소에서 마을로 통하는 신둔 하이패스 IC가 있어 접근성도 빼어나다. 이 마을엔 최근 건축미를 자아내는 입면의 볼륨감, 그리고 건물과 조경을 돋보이게 하는 경관 조명으로 랜드 마크 역할을 하는 건물이 들어섰다. 이천 토박이인 건축주 이근영 씨(㈜대일조경개발 대표)의 연면적 124평 규모 3층 상가주택이다. 건축주는 평소 신혼 때부터 살아온 아파트에서 벗어나 흙 위에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싶었다고 한다. 흙에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하는 조경 전문가로서, 어쩌면 그것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건축주의 단독주택에 대한 바람은 예스파크 내에 대지를 마련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볼륨감 넘치는 입면 구성 설계 협의 시 건축주가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이하 에이플레이스)에 요구한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가족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는 집, 1층 상가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고 멋있는 외관, 그리고 따로 또 같이 머물 수 있는 부친의 공간 등이다. 에이플레이스에선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지의 조건과 기능, 예산 등을 반영해 건물을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테라스, 베란다, 브리지, 중정, 다락, 내부 계단, 보이드 공간 등 다양한 건축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건축주의 요구를 단순화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한 건물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천 상가주택의 대지는 정남향이고 동서로 긴 형태이며, 북측과 서측은 인접 대지에 접하고 동측과 남측은 도로에 면한 코너에 위치한다. 이러한 대지의 조건을 고려해 건물의 매스를 최대한 북측에 붙임으로써 남측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건물은 ‘凸’자형 1층 매스(63.17평) 위에 ‘山’자형 2층(35.92평), 3층(24.92평) 매스를 올려놓음으로써 볼륨감이 풍부하다. 또한, 2층 전면에 각 실에서 통하는 넓은 테라스가, 그리고 3층 좌측에 프라이빗한 베란다가 만들어졌다. 택지개발지구 내 네모반듯하게 구획된 대지에 들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대지 형태에 맞춰 평면을 ‘一’자 또는 ‘ㄱ’자형으로 잡고 외장재와 창호, 지붕 등에 변화를 주어 입면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이 주택은 평면구조부터 디자인이 색다르다. 에이플레이스에서 건물 매스에 볼륨감이 있게 디자인한 이유다. “지구단위계획을 준수해 1층은 상가로, 2~3층을 주거로 계획한 상가주택이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게 입면을 디자인했어요. 집으로 인식되도록 지붕을 박공 모양으로 처리했고요. 마당을 기능별로 구분해 사용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이고자 1층 상가 전면 부분을 돌출시켜 좌측 마당은 주차장(4대)과 주거 출입구용으로, 우측 마당은 상가 정원용으로 계획했어요.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과 건축주 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어정쩡하게 뒤섞이는 넓은 마당보다 이렇게 기능별로 구분된 작은 마당이 더욱 좋다고 판단했거든요.” 볼륨감 넘치는 매스뿐만 아니라 코너형 대지에 맞춰 바닥에 청고벽돌을 깔아 원형 무대[Arena Stage]처럼 꾸민 마당, 그리고 1층의 알록달록한 연붉은 벽돌, 2∼3층의 독특한 컬러와 모양의 리얼 징크, 배면의 스타코 플렉스 외장재가 한데 어우러져 미감을 자아낸다. 에이플레이스는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자 여러 가지 외장재를 섞어 사용했고, 리얼 징크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시공해 건물에서 전반적으로 운동감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다양한 외장재를 섞으면서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에서의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기능별로 분리한 공간 계획 1층 좌측 주차장과 상가 사이에 있는 잎과 단풍이 아름답다는 대왕참나무 길을 따라 들어서면 브리지 안쪽으로 소나무 한 그루와 주거용 현관문이 나온다. 브리지로 인해 소나무는 원래부터 터를 잡아 온 듯 보이지만, 조경 전문가인 건축주가 마당을 조성하기 전에 크레인을 동원해 심은 것이다. 현관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에서 좌·우측으로 공간이 나뉜다. 좌측은 단층 구조로 건축주 부친의 공간이고, 우측은 복층 구조로 건축주 부부와 가야금을 전공하는 외동딸의 공간이다. 이 좌·우측의 공간들은 실내에선 복도로, 실외에선 테라스로 시선과 동선이 이어진다. 좌·우측 공간 모두 채광과 전망이 좋은 정남향으로 실을 배치해 분위기가 밝고 환하다. 2층 우측 공간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후면엔 음악 연습실, 욕실, 창고, 계단실, 다용도실, 주방이 있고, 그 전면엔 사이를 두고 거실과 식당이 있다. 수평적 이동 공간인 복도에서 단을 낮춰 계획한 중앙의 거실은 포근하게 감싸 안기듯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든다. 반면, 단을 높인 식당은 삼면에 LG하우시스 파워세이프 창호를 내고 전면을 걸터앉기 좋게 윈도 시트Window Seat로 디자인해 밝고 환하며 안정감이 든다. 이 상가주택에 사용한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는 찬바람과 냉기를 막는 PVC 창호다. 이 중 ‘P-235’는 유해 물질을 차단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이중창으로 저층 발코니나 실내 방 창에 적합하다. 또 다른 PVC 창호 라인으로 ‘수퍼세이브 시리즈’도 있다. 차음 성능이 좋으며 이중창과 수퍼 로이유리를 적용하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한다. 3층엔 자녀 방과 계단실, 그리고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자녀의 사적 영역인 2층의 음악 연습실과 3층의 방은 실 내부에서 전용 계단으로 통하는 복층 형태다. 각 실 배치에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하고,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기능별로 독립시켰음을 알 수 있다. 2층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한 거실 앞, 즉 1층 상가 상부엔 넓은 테라스가 돋보인다. 에이플레이스는 “건축주 가족이 1층 마당을 상가 이용자에게 양보하는 대신 2층 테라스를 넓게 이용하도록 평면을 설계했다”고 한다. * 상가와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이천 상가주택은 다양한 건축 기법을 활용한 볼륨감 넘치는 입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각 실을 기능별로 분리한 평면 구조가 돋보인다. 또한, 전원에 자리한 주택이 특권처럼 누릴 수 있는 베란다, 테라스 등의 외부 공간을 실마다 갖추고 있다. 에이플레이스는 주택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기에, 그에 맞는 공간의 기능별 분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주거 공간을 보편적으로 처리하기보다 각 기능에 맞게 독립적으로 만들면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수월합니다. 컴퓨터로 치면 모든 데이터를 한 폴더에 넣어두기보다 성격에 맞는 폴더에 따로 넣어두면 이용성과 관리성도 높아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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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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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신여대 상가주택_제이에이치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는 건축주가 소유한 옛 한옥에다 뒤의 한옥을 매입해 신축한 건물이다. 대지 면적은 2개 필지를 합해 48평이지만 도시계획법상 2평이 도로로 빠져나가 실평수는 46평이며, 대지 조건은 남북 고저 차가 1.4m로 경사를 이룬다. 유동인구가 많은 동네의 코너에 위치해 인지성이 좋으므로 상가주택 건축물의 적지適地라고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상가와 주거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상가 전용 동선을 계획하고 미관적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즉, 건축물이 코너에서 커보이게 만들어 인지성이 잘 확보되도록 했다. 상부엔 징크 패널 마감재와 외벽 라인이 다이나믹한 변화를 주도록 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13길 29 지역/지구 2종일반주거지역, 도시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152.10㎡(46.01평) 건축면적 91.17㎡(27.88평) 건폐율 59.94% 사업 연면적 351.91㎡(106.45평) 1층 58.27㎡(17.63평) 2층 83.71㎡(25.32평) 3층 68.71㎡(20.78평) 서비스면적 3층 48.00㎡(14.52평) 4층 53.82㎡(16.28평) 5층 38.25㎡(11.57평) 용적률 199.05% 설계기간 2016년 5월 ~ 7월 공사기간 2016년 8월 ~ 2017년 3월 건축비용 5억 원(3.3㎡ 당 470만 원) MATERAL 외부마감 지붕 - 철근콘리트 외벽 - 몽고 흑돌, 포천석 내부마감 천장 - 합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210㎜ 외단열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155㎜ 계단 디딤판 - 오크원목 난간 - 오크원목 창호 LG하우시스 HS Premium 5 현관 한국방화문 HK321CC 조명 소룩스 LED SOLUX SLL-L263 주방기구 한샘 유로 위생기구 대림바스 CL-605, CL-761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설계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02-558-8983 www.openscale.net 시공 제이에이치건축 010-9088-6832 코너를 활용한 수익형 배치 도심의 소규모 상가주택 건물의 설계에 있어 일조권 제한규정 준수와 주차장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건축물을 북측에서 최대한 이격시킴과 동시에 대지의 코너 조건을 살려서 자연스럽게 남측 도로변으로 인접시켜 배치했다. 이로써 일조권 제한을 피한 북측에 주차장이 생겼다. 코너 부분의 조망을 극대화하고자 노력했다. 상가와 주택 모두 열린 뷰를 확보해 상가의 임대 조건과 주택의 주거 조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코너는 상가주택 측면에서 임대 수익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 1층 상가의 출입구를 코너에 계획했다. 2층 미용실엔 북측의 레벨 차를 이용해 출입 전용 계단을 만들었다. 사용자 입장에서 주거와 혼합해 사용하는 계단보다 전용 외부 계단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주거 전용 출입구는 남측에 별도로 설치했다. 이로써 주거의 프라이버시와 상가 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상가주택 대지가 코너에 접하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길에서 보여지는 인지성에 중점을 두고 외관을 계획했다. 사선으로 코너가 있는 건축물의 외관 설계는 쉽지 않다. 둔탁해 보이기도 하고 디자인적으로 강조하기에도 쉽지 않은 조건이다. 다행히 상가 2개 층이 저층부에 있어 입면 구성에서 적극적으로 유리면을 크게 만들어 주택 같지 않은 그런 상가주택을 계획했다. 일조권 제한으로 인한 계단형 건축물에서 벗어나고자 입면을 사선으로 처리하고 건물의 하부와 상부를 재료적으로 분리해 상부는 징크 패널로, 하부는 몽고의 다크브라운 돌로 마감했다. 주변 건축물들과 차별화를 위해 묵직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를 고려했다. 코너부에서 건물을 인지할 때 옥상층의 파라펫Parapet(난간) 구조물이 보여지는 것보다 건물의 벽과 일체감 있게 만들어 최대한 깔끔한 느낌으로 정리했다. 상가주택은 상가의 임대성 확보와 임차인 및 주인 세대의 주택 계획도 중요하다. 1∼2층은 임대형 상가, 3층은 임대형 다가구세대, 4∼5층은 건축주가 거주하는 복층형 주택으로 계획했다. 주인 세대는 현재 건축주의 어머니와 조카 2명이 거주하고 있다. 건축주는 연로하신 어머님의 건강과 사용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설치를 특별히 요구했다. 내부 구성도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도록 했고 내부에서 동측의 자연을 즐기도록 창문 위치 등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4∼5층에 내부 계단을 설치하고 옥상층은 주인 세대만 이용하게 했다. 인지성을 높인 수익형 건축물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는 1∼2층 상가, 3층 임차 세대, 4∼5층 주인 세대 이렇게 복합적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주는 노후 임대 소득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택 신축을 결정했다. 주택이지만 주택처럼 안보이게 하는 것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는 콘셉트이다. 일반적인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의 느낌은 창문 밖에 설치되는 난간들로 인해 외관이 복잡하게 느껴진다. 외관적으로 창문 외엔 난간살을 붙이는 그런 디테일을 처음부터 배제했다. 깔끔한 매스만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건물을 돋보이게 만든다. 내부는 전형적인 주택이어서 별다른 콘셉트는 없이 기능에 충실하게 계획했다. 인테리어의 경우 상가는 모던하고 빈티지한 느낌으로, 주택은 따뜻하면서도 편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주택부분에서 4∼5층 복층 연결 계단에 신경을 쓰고 원목마루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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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성신여대 상가주택_제이에이치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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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청원 154.50㎡(46.74평) 복층 철근 콘크리트 주택
- “어떤 집을 짓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대부분 “예쁜 집이요”라고 답한다. 예쁜 집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나에겐 화사한 꽃처럼 보여도 다른 이에겐 흔한 풀로 보일 수 있다. 청원에서 찾은 이 집은 ‘예쁘다’보다는 ‘독특하다’라는 단어와 어울린다. 다채로운 입면 구성은 누구나 발길을 돌려 한 번쯤 쳐다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실내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흔하지 않은 주택을 마주할 때마다 내심 기대와 반전을 바라며 긴장된 손으로 벨을 누른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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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청원 154.50㎡(46.74평) 복층 철근 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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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철근 콘크리트 돌음 집 - 청원 154.50㎡(46.74평)
- 구조와 기능, 멋을 담은 어떤 집을 짓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대부분 “예쁜 집이요”라고 답한다. 예쁜 집의 기준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나에겐 화사한 꽃처럼 보여도 다른 이에겐 흔한 풀로 보일 수 있다. 청원에서 찾은 이 집은 ‘예쁘다’보다는 ‘독특하다’라는 단어와 어울린다. 다채로운 입면 구성은 누구나 발길을 돌려 한 번쯤 쳐다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실내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흔하지 않은 주택을 마주할 때마다 내심 기대와 반전을 바라며 긴장된 손으로 벨을 누른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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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철근 콘크리트 돌음 집 - 청원 154.50㎡(46.74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