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자연 풍경 향해 활짝 열린 용인 주택 ‘라라랜드’
- 이번 건축주는 다른 건축 설계사무소 몇 군데를 둘러본 뒤, 홈페이지와 잡지를 통해 소개된 작업물을 보고 우리와 작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건축주의 니즈는 명확하고 심플했다. 대지 앞으로 펼쳐진 전경을 한눈에 담는 집을 짓고 싶었던 것이다. 진행 박지현 기자글 차현호(나우랩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최진보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67㎡(111.01평)건축면적 70.56㎡(21.34평)연면적 127.61㎡(38.60평)1층 66.92㎡(20.24평)2층 60.69㎡(18.35평)건폐율 19.22%용적률 34.77%설계기간 2020년 5월 ~ 12월시공기간 2020년 12월 ~ 2021년 6월설계나우랩 건축사사무소www.naau.krroom713@naver.com / windscape@naver.com시공리원건축www.reone-archi.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쇄석포설외벽 - 스타코내부마감천장 - 노출콘크리트, 수성페인트(노루표페인트)내벽 - 노출콘크리트바닥 - 강마루(동화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 단열재 가등급외벽 - 비드법 단열재 가등급창호 3중 창호(패시브 시스템 도어)현관문 단열 현관도어(코렐)조명 비츠조명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건축주는 이전에 단독주택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어 설계 단계에서 다양한 불편사항 개선을 요청했다. 돌이켜보면 풍경을 최대한 담을 수 있는 집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비중을 두고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 부지는 용인시로 건축주의 회사와 멀지 않은 거리였다. 대지는 수도권 전원주택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낮은 언덕을 계단형 옹벽으로 정리한 형상에 남쪽으로 향할수록 경사가 아래쪽을 향하며 시원한 풍경과 채광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대개 이러한 자연 녹지 지역 부지가 그렇듯이 주변에는 건폐율 20%의 주택과 넓은 마당을 가진 저층 주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집에 들어서면 앞으로는 계단참 윈도우시트가 보이고 위로는 천창이, 좌측으로는 마당이 보이는 취미공간이 있어 자칫 좁아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장했다. 부모침실과 이어지는 복도는 부모님 파우더 겸용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의 부모침실은 별도로 구획된 외부마당과 연결되어 있다. 넓지 않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계단실측벽에 책꽂이 선반을 설치했다. 계단실 책꽂이와 연결되는 부분에 창을 두어 잠시 앉아서 밖을 조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남향 창에서 온전히 접하는 자연 풍경법적 건폐율 20%에 따라 건축면적이 20평 정도되다 보니 ‘ㄱ’, ‘ㄷ’형태의 꺾인 매스보다는 사각형 형태로 조정했고 배치 역시 남쪽에 마당을 내고 북쪽에 주택을 두는 일반적인 타입을 제안했다. 대신 풍경을 최대한 누리고 싶은 건축주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초기에는 풍경을 향해 완전히 개방된 삼각형 형태의 주택을 고민했다. 하지만 20평의 건축면적에서 삼각형 형태로 낼 경우, 공간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풍경 방향을 긴 사다리꼴 형태로 변형했다. 입면은 남쪽 풍경을 바라보는 방면에 창을 최대한 크게 두고 나머지 방향의 창들은 작게 내기로 했다. 또 남향으로 직사광선이 들어올 수 있어 법적 건폐율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처마를 냈다. 결론적으로 건물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처마가 시원하게 보이는 모습을 가졌고 1층 처마는 기존 매스보다 훨씬 길게 연장해 외부에서 눈과 비를 피하며 마당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좌측 천창에서 떨어지는 빛이 내부를 은은하게 밝힌다. 내부는 처음부터 노출 콘크리트로 계획해 천장에 라인 조명을 숨기는 파인부분을 뒀다. 욕실로 향하는 2층 복도 마당과 면한 욕실은 히노끼 천장 마감과 바닥 레벨을 다운시킨 욕조로 충분한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북쪽 어두운 공간을 자연채광으로 밝히는 천창 집 곳곳에서 느껴지는 개방감건축면적 20평의 2층 집 규모는 공간 대부분이 방으로 가득 차 자칫 답답한 느낌이 들기 쉽다. 그래서 본 주택에서는 집에 들어섰을 때 탁 트인 개방감이 들길 바랐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섰을 때 전면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계단참에 세로로 길고 큰 창을 냈다. 계단참에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담한 여유 공간 너머로 마당이 보이고 위를 바라보면 오픈된 천창에서 빛이 떨어져 입체적으로 열린 공간이 눈에 담긴다. 내부 실들은 열린 공간 주변으로 배치했는데, 내부 실 배치 역시 풍경을 누리는 것과 연관해 각 방은 1층에 두고 거실과 주방을 2층에 뒀다. 적당한 주택규모를 고려해 평면계획에서는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법을 우선적으로 고민했고 그중 대표적인 아이디어가 계단이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계단은 이동공간으로 사용되며 이용 시간은 5분 이내가 소요되는데, 본 주택에서는 계단실을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계단실 아래쪽 벽면에는 책꽂이 선반을 설치했고 계단 힐 하부 바닥은 1층보다 레벨을 내려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층고로 만들었다. 내부는 실을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하기 위해 노출 콘크리트로 진행했다. 특히 천정을 노출 콘크리트로 할 경우, 다운라이트 조명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조명 라인이 천정에서 돌출되기 쉽다. 따라서 사전에 조명 위치를 결정하고 일부 공간이 천장에서 들어가도록 콘크리트를 타설해 조명 라인을 숨겼다. 내부 마감이 없는 관계로 단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는데 지붕은 평지붕으로 가되, 단열이 끊이지 않도록 하는 평지붕 외단열 시공을 했다. 시공사는 이런 평지붕 외단열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처음에는 난색을 표했지만 단열재를 이중 시공하고 우수 트랩 역시 이중배관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최근 건축주와 안부 연락을 통해 외단열 시공 덕에 결로 없이 잘 지낸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다. 라라랜드는 건축주 자녀가 직접 지은 이름으로 ‘몽상의 세계’또는 ‘꿈의 나라’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짧지 않은 시간 내에 수전부터 조명 스위치, 각종 장비를 원격조종하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까지 찾아가며 건축주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은 만큼, 건축주의 열정이 ‘라라랜드’라는 이 집의 의미에 녹아들어 행복한 꿈의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 2층 주방과 마당은 외부 계단을 통해서 직접 연결된다. 부모침실 쪽 마당은 큐블럭을 곡선형태로 쌓아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활용도 또한 높였다. 남쪽으로 펼쳐진 풍경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뒀다. 외부경계는 큐블럭과 평철난간으로 마무리하여 전반적인 개방감과 기능적인 폐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앞으로 펼쳐진 전경을 최대한 누리고 싶다는 건축주 요구에 맞춰 매스를 사다리꼴로 만들어 전경을 향해 팔을 벌린 형태를 취했다. 차현호, 최준석 _나우랩건축사사무소 소장건축가 차현호(왼쪽), 최준석은 2017년 나우랩건축사사무소(NAAULAB ARCHITECTS)을 개소해 단독주택 위주로 다수의 중소규모 건축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설계는 결국 작은 단서로부터 시작된 실제 아이디어와 기술 그리고 비용의 절충점을 찾는 작업이다. 작업의 결과물로써 좋은 디자인을 지닌 쓸모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그것이 건축의 본질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자연 풍경 향해 활짝 열린 용인 주택 ‘라라랜드’
-
-
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 Winter is the time for comfort, for good food and warmth, for the touch of a friendly hand and for a talk beside the fire: it is the time for home. - Edith Sitwell 겨울은 편안함의 시간이며 좋은 음식과 따뜻함의 시간이다. 친근한 손길과 난로 옆에서의 대화를 위한 시간이다. 겨울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 이디스 시트웰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 대표)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드디어 겨울로 들어섰네요. 날도 몹시 추워졌습니다. 많은 공사가 마무리되고 한 해를 정리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지내고 계신 집은 따뜻하신가요? ‘건강하게 따뜻하게’, 바로 저희 봄하우징의 미션입니다. 물과 추위는 건설·시공에서 가장 취약하기에 저희 시공팀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은 건물에서 가장 많은 하자를 일으키는 요인이고 추위 역시 거주자의 삶에 가장 큰 불편함과 추가적인 에너지 비용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 집을 짓는 시공자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원칙일 것입니다. 저희 봄하우징은 이 기본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철저하게 그리고 ‘가장 친환경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많은 지식과 경험이 토대가 돼야 하는 그 일, 이번 12월 호에서는 ‘건강하게 따뜻하게’ 집 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단열과 차열먼저 단열은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열의 이동을 막는 일입니다. 그래서 단열 도료는 건축물 내부에 시공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거나 외부에 도료를 시공해 내부로의 열 침입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태양광 에너지의 파장별 분포는 자외선 영역(380nm 이하)이 약 3%, 가시광선 영역(380~780nm)이 약 47%, 근적외선 영역(780~2,100nm)이 약 50% 등의 광량 비율을 가지며 이 중에서 적외선(780nm~ 1nm)은 에너지는 낮지만 열적 작용이 크기에 ‘열선’이라 불립니다. 이와 같은 열선들은 실외 및 실내 온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열 도료는 도료에 세라믹 입자나 적외선 반사 특수 안료 등을 첨가함으로써 일사반사율(Solar Reflectance, 입사한 일사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면에 닿았을 때의 세기 에너지에 대한 반사 에너지의 비율) 및 장파반사율을 높이고 열전도율을 저하시켜 단열효과를 얻습니다. 분자가 인접할 때 분자 간 열전달이 이루어지는데 진공상태에서는 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미세한 구형으로 빈 세라믹 등의 안료는 열전도율이 낮아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게 되고 내부 온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차열은 복사에너지를 반사한 단열 작용으로 복사 형태로 열전달이 이루어지는 곳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차열 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원인인 태양광의 근적외선 영역의 빛에 대한 높은 반사율로 표면온도의 상승을 막는 원리입니다. 차열 도료의 도막이 형성된 후 광택도를 높여 광학적인 반사 및 차광 효과를 통해 차열 효과가 극대화되지요. 이런 차열 도료를 건물에 사용하면 건물의 기온 상승 및 도시 전체의 열섬현상(인구와 건물이 밀집돼 있는 도심지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단열재 시공의 단면 ▲ 단열과 차열의 효과 끊기지 않는 단열흔히 사람들은 ‘주택은 너무 추워서 문제’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에는 더 극심한 추위가 몰려올 것이고, 여름에는 견디기 힘든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런 현시점에서 우리는 좋은 자재로 충분하게 단열 시공을 할 경우, 비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단열재의 큰 틀을 정리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열이 제일 좋은 단열 시공일까요?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말하라면 단연코 ‘끊기지 않는 단열’입니다. 2017년 준공한 방배동 주택은 그 욕심을 실현해 낼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방배동 주택의 기존 건물 ▲ 비정형 접합 부위의 우레탄폼 시공 ▲ 베란다 난간 부위 단열재 시공 스케치 방배동 주택방배동 주택은 같은 집에서 태어나 40년을 한집에서 사신 건축주의 집입니다. 오랜 건물을 헐고 같은 터에서 다시 새로운 집을 짓고 계속해서 살고 싶은 건축주의 깊은 마음, 그 마음을 독일에서 공부한 패시브하우스의 대가 홍도영 건축가와 그의 제자 김현진 건축사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방배동 주택’은 특히 단열에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주택은 춥다’라는 건축주님의 그간의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우리 집’이라는 이상적 현실을 구현하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국내 패시브 분야 최고 권위자인 홍도영·박현진 건축사의 설계가 그 시작이었고 저희는 그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시공을 맡았습니다. 방배동 주택에는 ‘에어폴’이라는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에어폴은 공기마저 못 지날 정도로 꽉 막힌 자재 특성상 창호나 문틈으로 유입된 습기가 갈 곳이 없어져, 스터드나(주로 목재) 구조체에 스며들어 부식을 유발하는 일반 단열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채택하게 됐습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은 이름 그대로 ‘투습공(Air Pore)’으로 이루어진 단열재입니다. 투습공은 투습(벽체 중에 습기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습류라고 하며 이 현상을 가리켜 투습이라고 함)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물은 침투할 수 없지만 수분만이 저 구멍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티지 못해 단열재가 밀려 나오며 면에 요철이 생기고 단열재의 접합부로 시멘트물이 흘러나와 집에 심각한 하자를 발생시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의 경우, 4면을 서로 꿰맞춰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빈틈을 최소화하면 단열재의 맞물림이 매우 견고해져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틸 수 있게 되고 일반 단열재보다 면의 평활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전면요철과 특유의 투습공을 통해 몰탈이 스며들어 골조재와 마감재에 대한 부착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단열의 핵심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단열 시공 부위가 끊김 없이 어느 곳이든 연결돼 시공되고 코너와 연결 부위 등, 특히 취약한 접합부 등을 우레탄폼으로 꼼꼼하게 메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배동 주택은 베란다의 난간 부위까지 꼼꼼하게 단열을 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지나친 단열 역시 추후 공정에 문제가 많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역시 발코니는 발코니 하부 천장 단열을 추천합니다. 방배동 주택에 패시브하우스급으로 설계된 도면을 실현하는 과정은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절대로 춥거나 더울 집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그 뿌듯함이 그간의 고생을 보상해 준 프로젝트였습니다. ▲ 방배동 주택 전경. ⓒHJP Architects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콘크리트가 골조의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액티브시스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요. 추가 에너지제로의 효과, 그래서 에너지하우스나 패시브하우스에서의 ‘단열’은 그 근본 원리가 됩니다. 우리는 이 패시브시스템의 장점을 차용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시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봄하우징은 오늘도 더 따뜻하게 그리고 더 건강한 집을 완성해나가려고 합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 인스타그램 @bomhousing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
-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 ‘소우주’는 제주 남서쪽 서귀포시 안덕면의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다. 대지로부터 반경 2km 내에 인접한 국제 학교를 중심으로 소위 영어마을로 불리는 주거 단지가 형성돼 타지인의 유입이 많은 지역이지만, 대지 주변은 비교적 고즈넉한 제주 특유의 마을 느낌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었다. 건축주 또한 육지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와 가족들과 함께 터를 잡았고,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한 다음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용도 단독주택 + 스테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210㎡(366.02평)건축면적 228.66㎡(69.16평)연면적214㎡(64.73평)1층 154.48㎡(46.73평)2층 59.52㎡(18.00평)건폐율 18.9%용적률 17.69%설계기간 2020년 5월 ~ 2021년 1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5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02-556-6903 http://utaa.co.kr시공㈜스튜가하우스02-584-1090 www.stuga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포스맥) 외벽 - solid tile(허니브라운), 이페, 아프리카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데크 - 멀바우 각재 내부마감 천장 - 웨스턴햄록,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더 내벽 - 웨스턴햄록 바닥 - 북미산 홍송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 난간 - 환봉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외벽 - 수성연질폼 내벽 - 글라스울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아키페이스) 현관문 단열제작철제문 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택 진입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뾰족하게 위로 솟은 박공지붕이 인상적이다. 필로티 구조로 구성한 주택의 목재 데크와 주차 공간의 모습이다. 건축주는 계획 초기부터 실제 거주할 안채와 프라이빗 렌탈하우스(농어촌 민박)로 활용할 별채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별채에서는 기존 보편적인 주거에서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공간과 재료, 마당을 만끽하길 바랐다. 스테이 부분의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이다. 거실은 주방·식당과 다락으로 가는 전이공간의 역할을 한다. 주택의 주방·식당 공간으로 목재가 주는 편안함에 식탁 위 펜던트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마당필요로 하는 연면적에 비해 대지가 큰 편이었고 우리는 마당과 건물의 관계에 대해 밀도 있게 고민했다. 그저 광활한 단일 마당보다는 다채로운 역할을 지닌 마당 공간의 분할로 내외부 공간에 재미와 리듬감이 스며들길 원했다. 그래서 건물을 ‘십(十)’자 모양으로 배치해 마당을 크게 네 개로 분할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제주의 지역색이 도드라지는 자연 요소와 안거리+밖거리를 적극 활용한 공간계획으로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네 가지 테마 마당(그늘 마당, 주차 마당, 잔디마당, 이끼 마당)이 조성됐다. 수평적 평면과 수직적 입면의 조화‘소우주’의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대지 동측에서 진입해 서측으로 흐르듯이 펼쳐지는 평면은 공간을 이동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공간과 바깥마당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그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어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스테이 침실의 천장은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높은 공간감을 부여했다. 스테이 침실 옆 작은 공간에 놓인 화분과 가구들은 전통적인 멋을 더하고 있다. 스테이 침심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모습 스테이의 널찍한 다락 공간에서는 자연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간이침대 겸 소파를 놓았다. 손님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별채먼저 안채와 별채가 각각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되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설계 주안점으로 두었다. 안채가 진입도로에 인접하고, 별채는 대지 안쪽 깊이 아늑하게 배치했다. 이는 별채에 머무는 투숙객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길 바라는 공간적 배려였다. 하지만 동시에 별채로 가기까지 안채를 무조건 지나야 한다는 이슈가 있었는데, 이 문제는 안채와 별채의 진출입구를 분리함으로써 해결했다. 투숙객은 대지 북측에 별도로 마련된 투숙객 전용 주차장에 주차 후, 매력적인 진입로(올레길)를 따라 거니는 여정을 느끼며 별채로 진입한다. 올레길의 나무들은 투숙객에게 기다란 진입 동선을 통해 차분히 산책하며 환영받는 느낌을 선사하고, 동시에 안채를 은은하게 가려주는 차폐 조경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안채의 북측을 지나는 투숙객으로부터 건축주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이 모이는 거실은 건물의 제일 남측에, 가장 사적인 공간(침실)은 2층에 배치해 건축주 가족과 투숙객 모두가 서로의 생활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다양하게 접목한 하이브리드 구조‘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목구조로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어 전체 경량 목구조로 구조를 결정했다. 그리고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앞 복도 모습 주택 2층의 자녀방에는 박공지붕 경사면에 의해 생긴 작은 공간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를 둔 것이 인상적이다. 풍부한 목재의 향연투숙객들이 기존 주거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간과 재료를 느낄 수 있길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은 실내외 마감 및 가구, 공간 구성에서 드러난다. 목재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고 각 공간의 용도와 목재의 성질을 세심하게 고려해 수종이 결정됐다. ‘소우주’의 박공을 구성하는 외부 상부 부분은 폭 45mm, 두께 18mm의 이페, 아프리카 체리, 아프젤리아, 부빙가, 임파스, 사구라, 샤벨 등 7종의 목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했다. 내부에는 최고 등급의 웨스턴햄록과 북미산 홍송, 브라질오크, 옐로우시다 등이 마감재로 사용됐고 계단판은 멀바우, 아프젤리아, 체리 원목을 사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풍성한 목재의 향연으로 소우주는 안팎으로 안온하면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탄생했다. 소우주의 목재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에이징(Ageing) 되면서 나이테처럼 히스토리가 쌓이는 유산이 될 것이다. 소우주의 다양한 외관 모습 오름을 닮은 6개 박공지붕‘소우주’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주택에 한두 개 정도 솟아있는 박공지붕이 6개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집이지만 스테이의 역할까지 수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상업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단순한 외관 디자인보다는 조금 더 유니크한 건축미가 돋보이도록 계획했다. 이 6개의 박공지붕의 나열은 입체적이면서도 다이나믹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마치 제주의 오름들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실내에선 높은 천정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개방감이 느껴지고, 다락 공간의 활용으로 풍부한 수직적 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처마를 외벽선보다 길게 빼내어 자연 낙수가 가능하고 별도의 선홈통이 필요 없기 때문에 깔끔한 입면 계획이 가능하다. 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약 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주택 출입 대문 앞에서 바라본 소우주 의 입면 소우주의 특징인 6개의 박공지붕. 주택 부분과 스테이 분으로 나누어진 구조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 식의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보편적 주거 벗어난 새로운 경험 제주 ‘소우주’
-
-
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 10월 초순 중앙고속도로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제천 IC를 빠져나오면 금방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을 만날 수 있다. 주도로를 벗어나 좁은 마을 도로에 진입하니 드문드문 여러 전원주택을 마주치게 됐다. 그중 붉은 톤 스페니쉬기와 지붕을 가진 튼튼하고 단단해 보이는 단층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대문 없는 마당은 넓고 깨끗하게 정돈된 잔디정원이다. 여기서 소나무 한 그루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및 자료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610㎡(184.55평)건축면적 203.77㎡(61.64평)연면적203.77㎡(61.64평)건폐율 33.40%용적률 29.54%(산정 시 차고 미포함)설계기간 2016년 7월 ~ 2017년 2월시공기간 2017년 4월~ 8월설계자연애가, 풍산제파건축사사무소시공㈜풍산패시브하우스031-323-3898 www.woodhome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로만TBF)외벽 - 벽돌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고급벽지내벽 - 고급벽지바닥 -강마루(LG)단열재지붕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외벽 - 압출법1호 단열재 보강내벽 - 저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중단열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창호 엔썸 케멀링현관문 캡스톤조명 LED(공간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h 건물 중앙에 배치한 현관 흔히 전원주택에서 정원은 건축주가 얼마나 부지런한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본 주택은 지은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 정원 가꾸기에 실패해 본 적이 있는 건축주라면 깜짝 놀라리라 짐작했다.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과 대지를 빙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대신하는 나무들의 상태도 무성함 없이 깔끔히 정돈돼 있다. 이는 건축주가 얼마나 전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앞에 난 창을 통해 마치 액자인 듯 뒷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계획된 거실과 주방·식당 모습이다. 남향에 고창을 계획한 덕분에 햇빛을 식탁 아래까지 끌어들이고 늦은 시간까지 자연 햇살을 느낄 수 있다. 현관 앞에서 포치 쪽을 바라본 모습. 이 복도를 따라 손님들을 위한 2개 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포치 앞에서 바라본 모습. 안방 앞까지 길게 뻗은 복도가 깊이감있다. 농촌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튼튼한 집대지는 논과 밭 그리고 산이 가까운 전형적인 농촌에 위치한다. 주택 앞뒤로 산이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입지 조건은 자연을 즐기고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건축주는 70세 즈음 은퇴한 후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 자신이 살만한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전원주택단지가 아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싶었다. “전원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휴식하며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젊어서 누리지 못했던 낭만과 행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부지를 찾기 위해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어요. 전원주택으로서 입지조건이 이만한 위치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손님방에서는 창을 통해 뒷마당과 뒷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가 조용히 독서를 하는 서재다. 창문은 정원과 면해 있어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안방은 남쪽과 서쪽에 각각 창을 냈다. 안방 내 자작나무합판 미닫이문 뒤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숨어있다.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전원주택은 유지관리가 편해야건축주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집짓기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설계사나 시공사와 다투기도 했어요. 건축주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집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공사 완료 후에도 이런저런 부분을 보완해야 했어요. 전원주택은 화려한 것보다는 관리가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층주택으로 결정했고 정원은 최대한 유지가 편하도록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례로 건축주는 정원에 잘 가꿀 수 있는 소나무 딱 한 그루만 심었다. 도로 쪽에 심어둔 키 작은 소나무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가운데 가지를 모두 잘라내 위에서 봤을 때 도넛 모양이 됐는데 거짓말처럼 벌레가 생기지 않더라고 전했다. 포치는 손님들이 드나들며 음식을 나눠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정원이나 텃밭 일을 자주 하는 건축주가 공구를 보관하는 창고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살기 편한 집건축주는 ‘집은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시공업체의 추천으로 패시브하우스의 특성(기밀·단열 성능 뛰어난 집)을 가미한 친환경 건강주택을 콘셉트로 지었다. 고기밀·고단열을 위해 창호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정남향인 덕분에 거실에는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온다. 태양광 집광판도 설치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저에너지하우스의 특성도 갖춰 지역적으로 추운 제천에서 겨울 난방비를 많이 절약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건물은 ‘一’자 형태로 동선이 복잡하기 않고 문턱이 하나도 없어 이동이 편안하고 안전하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부터 ‘차고-손님 방 2개-거실과 주방·식당-서재-안방으로 이어지는 실 배치는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2층 주택에 흔히 있는 가족실이나 멀티룸 등 부가적인 공간이 없고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구성이다. 정원 일이 주요 일거리인 건축주에게 차고와 연결된 창고는 필요한 도구를 놓아두는 필수 공간이다. 차고 옆에 인접한 포치에서는 자녀와 손주 그리고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마당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없었던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치에서 주 생활 공간으로 들어가면 복도를 중심으로 두 개의 방이 있다. 손님들이 왔을 때 주로 사용하며 포치를 통해 내·외부를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은 거실을 중심으로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포치가 있는 쪽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편의 서재와 안방에서는 부부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거실은 남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천장을 주방·식당보다 높게 계획했다. 고창을 내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 주방·식당 옆문을 열고 나가면 뒤뜰을 만난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도 반기기 힘든 장독대가 눈길을 끌고 뒤뜰은 뒷산과 인접해 있어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홀로 우뚝 서 있는 수양벚꽃은 봄이 되면 활짝 피어 매우 아름답다는 게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축주 아내의 설명이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창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각 방마다 두 개의 창문을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는 게 건축주의 설명이다. “지나온 삶을 정리하고 여생을 여한 없이 살아가기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소박하기 그지없는 이웃과 즐거움을 누려 볼까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집을 지은 건축주. 주변의 자연을 잘 가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그이기에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방 옆문을 통해 뒷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수양벚꽃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수양벚꽃은 이른 봄 너무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고 건축주 아내가 귀띔했다. 주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주택은 풍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주방 출입문 앞에서 바라본 모습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
-
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주택 설계 시 단순 건축설계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쉬워 특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 후 일정 기간이 지난 ALC주택의 성능(단열, 기밀, 실내공기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살아본 실거주자의 생각과 경험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중 하나가 금산 ALC패시브하우스이며 준공(2021년 11월 준공)을 득한 지 약 2년이 돼간다. 때마침 전원·단독주택 전문지 <전원주택라이프>와 인연이 돼 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자료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사진 석정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거주지역건축구조 ALC블럭구조대지면적 983㎡(297.35평)건축면적 112.04㎡(33.89평)연면적198.64㎡(60.08평)1층 104.77㎡(31.69평)2층 93.87㎡(28.40평)건폐율 11.40%용적률 20.21%설계기간 2020년 12월 ~2021년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11월설계건축사사무소 청목재010-2648-0082https://blog.naver.com/soomok737시공 더집(010-2324-1591) https://blog.naver.com/aiku7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징크외벽 - STO 외장마감시스템데크 - 포피리 라스트라메내부마감천장 - 아우로 천연페인트내벽 - 아우로 천연페인트바닥 - 한샘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지붕 - 그라스울 40MM +1 40MM외벽 - 미네랄울 100MM창호 앤썬캐멀링현관문 살라만더조명 건축주 직영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외부블라인드 전동 롤러셔터(롤라덴)열회수환기장치 Domekt R 300V신재생에너지 태양광 6KW 외부에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함으로써 더운 날 일사를 차단해 냉방부하를 줄인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가까운 가족이 목구조 주택에 거주해 콘크리트와 목조 환경을 체험한 적이 있었다. 가족들과 단독주택 신축을 정한 후 단독주택 구조형식에 대해 인터넷으로 추가 공부했다. 그중 불에 타지 않는 내화구조,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없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등 여러 장점을 가진 ALC주택이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주택의 성능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ALC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다. 1층 부모님 생활공간에는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을 계획했다. 모든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넓은 거실은 주방 및 외부 마당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 공간이다. 주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1, 2층 주방의 개방감과 외부 조망 2년 살아 본 건축주가 만족하는 ALC패시브하우스건축주는 착공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콘크리트로 집을 짓지 않고 ALC블럭으로 짓는지, 이 방식이 제대로 된 집은 되는지 등 의심 가득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을 살아본 건축주는 인터뷰에서 “건축 초기에는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전혀 없었고 봄·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계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됐다. 1층은 건축주의 부모님, 2층은 건축주의 동생 내외가 거주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면적 기준 내에서 두 세대가 생활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평면 및 동선계획에 초점을 맞췄고 무엇보다 향후 2층 전체 임대를 고려해 별도 분리된 출입 공간을 계획했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조망과 인접한 주방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요실은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고려했으며 주방과 복도는 몇 가지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성능 유지 검증을 위한 다양한 측정ALC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유지, 건물 유지관리비 저감, 실내가 쾌적한 주택(각종 VOCs,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한 실내공기질의 실현 및 온습도 유지 등) 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런 성능 유지를 바탕으로 ALC주택의 건전함이 검증되기를 바랐다. 실제로 시공 과정에서 주요 실에 센서를 설치해 실내의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했으며 그 외 10여 개 CCTV를 설치해 공사 과정을 기록했다. 준공 후에는 틈틈이 건축주가 요구한 ALC주택의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교·기밀값·평균실내온습도 등을 측정하고 건축주 인터뷰도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대체로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만족했다. 준공 약 1년 후(이 시기가 습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느낄 때) 건축주에게 의미가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ALC주택에서 살아본 소감을 문의했다. “건축한 위치는 분지 지형으로 마을 다른 주택들은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새벽에 많이 떨어지는 기온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집이 많지만 ALC주택 건축 후 봄과 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 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너무 좋고 습도, 공기질까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건축하면서 생각했던 난방 성능 및 쾌적한 환경으로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살짝 솟아 있는 부지 특성상 조망 확보가 용이하다. 1, 2층 세대를 분리해 공간계획을 했지만 1층의 넓은 거실과 연결된 외부 석재데크 및 잔디마당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주택의 야경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금산 ALC패시브하우스 하나의 사례를 통해 모든 ALC주택이 좋은 집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이런 결과를 바라며 설계를 하고 준공 후에는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공사는 ALC블럭의 성질을 잘 알고 정성 들여 작업했다. 건축주는 준공 후 현재까지 최소한의 집 관리를 할 만큼 결과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방법이 계속해서 개선될 뿐이다. 다만, 이번 금산 ALC패시브하우스를 통해 ALC주택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 준공 후 5년까지 모니터링과 그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측정 결과 데이터> 창틀 주변과 시스템도어의 열교현상. 2023년 1월 한파가 올 때 직접 찾아가 찍은 열화상카메라. 이미지에서 최고 (빨강점), 최저(파란점), 타겟(흰점) 온도가 표시돼 열교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준공 후 기밀테스트. 당초(2021.7.29.) [기밀도 0.26 (n=50, 1/h)] 대비 현재 (2023.8.24.) 기밀도 [0.62 (n=50, 1/h)] 값의 차이가 있다. 열선풍속계를 이용해 확인해 보니 누기 대부분이 전열교환기 디퓨저에서 발생했다. 2년 전에는 전열 교환기 외부 연결 덕트 부분을 밀봉 후 테스트했었다. 기타 부분은 2년 전 테스트 한 기밀테스트 성능과 차이가 없고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서정수_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국내 대기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다 문뜩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건축사사무소 청목재를 오픈했다.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다 돌아보니 주택 전문가가 돼 있었다. ALC주택, 경량 목구조주택, 중목구조주택 등 재료별 성질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고 그것을 건축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
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 ‘건강한 집, 건강한 삶’ 봄하우징의 역할과 미래 방향입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긴 여정, 그 어느 길엔가 저희 ‘초산재’가 있었습니다. ‘초산재’는 귀여운 강아지들 이름인 초코의 ‘초’와 제주도가 고향인 산이의 ‘산’에서 따왔습니다. 초코가 산이보다 작지만 한 살 형이라 ‘초’가 먼저이지요. 초산재 ‘나’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사옥이자 일터이기도 합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가’ 동이 건강하면서도 현실적인 집을 표현했다면 ‘나’ 동(이하 나동)은 봄하우징의 업무동으로 좀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연남동 사무실 및 의왕 사무실과 창고를 모두 정리해 사옥을 마련했고 현재까지도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초산재 나동은 원래 2층으로 계획됐지만 뒷집의 조망권도 무시할 수 없어 단층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 외벽으론 합성 목재를 선택했는데 결정에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천연목재는 목재의 특성상 수분에 취약할 수밖에 없지만 합성목재는 습기에 강해 잘 썩지 않습니다. 내수성(물에 대한 저항성)이 좋은 것이지요. 내구성(물질이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 역시 강해 틀어짐이나 변형에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합성목재는 천연목재에 비해 내충성(해충에 한 저항성)도 강해 일반 목재처럼 오일 스테인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줄 필요가 없는 것 역시 큰 장점입니다. 그럼 앞서 말씀드린 친환경적인 요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천연목재의 가장 높은 가치 중 하나인 ‘재활용’이 합성목재에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천연목재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 친환경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는 합성목재, 만능 목재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듯싶습니다. ▲ 초산재에서의 초코(왼쪽)와 산이 건강한 공간 - 우드슬랩 회의실나동의 실내는 다양한 업무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사무실, 회의실이 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바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라운지이자 회의실은 업무 특성상 자칫 딱딱한 분위기가 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는데요.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친환경, 친자연으로 꾸몄습니다. 원목 참나무(white oak) 우드슬랩(wood slab) 테이블을 모셔왔고 다리도 차가운 금속이 아닌 온기가 살아있는 진짜 소나무의 통나무를 대었습니다. 편안함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우드슬랩 테이블은 나무의 ‘통원목’ 판으로 만들어진 사랑스러운 테이블입니다.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에폭시 마감으로 무장한 이 테이블은 튼튼하면서 중후한 멋을 풍기고 자연스러워 지난 몇 십 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자재입니다. 하나의 커다란 나무 판은 나무만의 특별한 무늬가 녹아 자연스러운 건축과 인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구이기도 합니다. 나무마다 다른 무늬와 기품을 품어 고유한 우리만의 식탁 혹은 책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무게가 꽤 무거워 이동이나 재배치가 다른 테이블보다 어렵고 비용 역시 저렴하지 않아 망설이는 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나무 한 그루 자체를 테이블로 사용하기 위해 잘라내는 과정이 있기에 오히려 친환경적인 면에는 반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원목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친구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겠지만요. ▲ 초산재 나동의 정원에 놓인 화분 ▲ 초산재 나동의 밤 외관 건강한 공간 - 플랜테리어플랜테리어(Planterior)란 용어는 많이들 익숙하시지요. 자연을 그대로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의 마음이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태어났습니다. 식물로 실내 공간을 채워 텁텁한 실내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에서도 자연과 함께한다는 심미적 효과와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요. 최근 미세먼지와 포름알데히드, VOCs 등의 실내 공기 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스타일의 유행과 맞물려 플랜테리어는 어느새 인테리어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 초산재 나동 사무실 바(bar) 실내 식물은 공기 정화의 기능을 넘어 습도 조절을 하고 탈취 기능까지 갖춰 여러 잡냄새를 없앨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자파를 흡수하는 기능은 거주자나 사용자에게 ‘쾌적함’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초산재 나동 회의실에 놓은 우드슬랩 테이블 이렇게 우리에게 유익한 식물이지만 역시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건 밋밋한 실내 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생명’과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겠지요. 자연을 그대로 내부로 들여오는 천연인테리어의 완성, 초산재 나동에서 가장 주요했던 일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 초산재 나동 간판 ▲ 사무실 한편에 놓인 화분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건강한 집 짓기8 이야기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나’ 동
-
-
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연습이 필요했죠. 2년 전 문호리 마을에 전세를 얻고 시골살이의 현실을 경험해 보기로 했어요.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데이터가 쌓였고, 두려움이 자신감과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땅을 찾았고 남은 생을 함께 할 편안한 집을 짓고 싶어요.” 2021년 청명한 봄날, 오롯을 찾아온 건축주 부부의 사연이다. 짧은 만남에도 두 분의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이었고, 차근차근 상상하는 생활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듣다 보니 덩달아 마음이 설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병호(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사진 조엘모리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44㎡(225.06평)건축면적 136.8㎡(41.38평)연면적382.5㎡(115.70평)지하 182.5㎡(55.21평)1층 123.3㎡(37.30평)2층 76.5㎡(23.14평)건폐율 18.39%용적률 26.85%(지하층 용적률 산정 제외)설계기간 2021년 8월 ~ 2022년 2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오롯010-2011-0971 www.oroat.com시공 ㈜제이종합건설02-400-3594 www.j-con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외벽 - 벽돌타일, 고흥석버너데크 - 고흥석버너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오크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마루난간 - 오크원목단열재지붕 - 압출법 1호외벽 - 비드법 2종 2호내벽 - 압출법 1호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위드지스)현관문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조명 중앙조명주방기구 라인키친위생기구 제이바스난방기구 온돌마루 집으로 가는 시퀀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파란 하늘과 붉은 벽돌집이 드러난다. 낮은 석재 테라스 위 앉힌 벽돌집. 수평선이 강조돼 안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이다. 부부는 집의 모습이 단정하고 차분했으면 좋겠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편안하게 어우러졌으면 한다고 했다. 3남매는 장성해 서울로 독립했지만, 주말엔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공간을 원했다. 곧 결혼을 할 테니 자녀와 부부가 머물 방들이 필요하고 전망 좋은 마당과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거실에서 식당을 바라본 모습. 거실, 식당이 통합된 스튜디오형 공간이다. 좌우의 커다란 창과 테라스를 통해 자연과 마주하며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라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과 빛. 광원이 보이지 않는 빛은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 외부정원과 맞닿은 욕실.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우며 풍부한 자연 채광을 받아들이는 힐링 공간이다. 심리적 안정 고려한 배치대지는 북한강의 청명한 풍광을 지나 양평 초입 문호리 마을 언덕에 자리 잡은 완만한 경사지였다. 마을 도로와 한 블록 떨어진 대지는 높은 동쪽에서 낮은 서쪽으로 흐르는 경사에 북서쪽으로 열린 조망을 가진 고요한 땅이었다. 여러 차례 방문하며 땅의 조건과 기후, 필요한 기능을 해석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대지에 도로를 내고 지하주차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으로 인해 생긴 기단이 1층 마당이 됐다. 도로에서 4m 높은 마당은 더 고요해지고 북서향의 풍경을 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경사진 땅에 단단히 자리한 기단은 마을에서 생활공간으로 가는 길목이며 경계가 된다. 기단과 집, 땅의 단면은 자연스럽게 같은 흐름을 갖고 이는 공간이 흐르는 시퀀스이기도 하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하늘과 함께 집이 시야에 들어온다. 마당에 올라설 때쯤 나지막한 붉은 벽돌집과 고요한 마당, 그 너머로 펼쳐지는 풍광이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누군가 좋은 집에 대해 묻는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 말하고 싶다. 동선과 빛. 광원이 감추어진 빛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인도한다. 공간 속 계단. 공간의 수직 이동장치인 계단실은 빛의 통로이며 시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매스안마당과 바깥마당 사이를 가로질러 현관에 이르는 길목에 놓인 처마 밑 콘크리트 벤치는 오가는 이들의 작은 쉼터이며 사색의 장소다. 맑은 날 오후까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비 오는 날엔 여느 카페 부럽지 않은 야외 테라스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동남쪽 산세에 기대어 ‘ㄴ’자 배치를 갖는 집의 매스는 북서쪽으로 열린 잔디마당을 감싸며 굽이치는 원경으로 시야를 열어준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드러나는 벽돌의 색감이 다른데, 고래산 너머 석양빛을 머금은 주황 빛 벽돌은 무척 인상적이다. 매스에 붉은 벽돌과 회색돌의 재료분리는 땅과 만나는 관계를 정돈하고 건물 전체에 안정된 수평선을 부여한다. 복도에서 본 2층 가변형 가족실. 상황에 따라 침실과 가족실을 겸한다. 계단실과 맞댄 가족실의 한쪽 벽체를 투시할 수 있도록 해 계단실과 가족실에 개방감을 더했다. 2층 자녀방. 북동쪽의 열린 풍경을 마주한 코너창이 공간에 개방감을 더한다.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옥상정원과 원경. 벽과 난간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해 주변 풍경을 정리했다. 2층 옥상 벽에 기대어 바라본 풍경. 수평선이 강조된 집의 모습이 나지막한 산세와 닮았다. 가장 근사한 조망 선사하는 옥상정원마당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좌우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이 나뉘는데, 그중 1층은 길게 펼쳐진 부부의 생활공간이다. 부부 침실은 단층으로 높은 천장고를 갖고 차분한 조도로 정리된 조명계획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외부 정원을 맞댄 너른 욕실은 밝은 자연채광과 환기로 명랑한 공간이며 부부에게 여유로운 힐링 장소가 된다. 서쪽 고래산 원경과 동쪽 소나무 숲 근경 사이 위치한 거실과 식당은 자연과 맞댄 확장 가능한 공간이 된다. 1층 거실과 침실 사이에 위치한 계단은 광원이 숨겨진 빛의 통로로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유도한다. 2층은 세 자녀를 위한 침실과 가변형 가족실, 옥상정원이 위치한다.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옥상정원은 이 집에서 가장 근사한 조망을 선사하도록 담장과 난간의 높이를 정교하게 설정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공간을 만들되 형태가 아닌 사용자가 쓰기 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으로 다듬어 가는 것이 집을 짓는 건축가의 소명인 듯하다. 마당에서 바라본 주방, 다이닝 그리고 테라스. 안전한 집의 레벨을 설정하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석재 테라스를 두었다. 가족들의 다양한 행위가 집의 표정을 만들길 기대한다. 이병호_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한울 건축사사무소와 원오원 아키텍츠에서 실무를 익혔다. 다양한 주택 프로젝트와 현대카드 팩토리, CJ 경영연구소를 담당하며 주거와 오피스, 문화시설 등 소중한 경험을 쌓고 현재 건축사사무소 오롯의 대표다. 주요 작업으로는 CJ Blossom Campus와 문호 23, 문호 33, 목동 1003 등이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운영이사이며 전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
-
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
- 건물은 대지에 ‘ㄱ’자 형태로 배치해 남향과 동향이 만나는 곳에 마당을 두고 각 실에서 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현관은 대문에서 진입 시 한번 꺾어 들어오도록 했으며 도로와 면한 현관문을 개방했을 때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앞쪽에 포치를 배치한 후 도로 측에 영롱 쌓기로 벽체를 세웠다. 현관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남측에 통창을 두어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외관 대부분에 치장벽돌을 사용하고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며 필요한 부분에 영롱쌓기와 컬러강판으로 포인트를 주어 단순하지만 세련된 중후함이 느껴진다. 리얼징크는 지붕에도 사용해 일체감과 더불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1층은 맨 안쪽에 식당·주방을 배치해 남측으로 파고라와 이어지도록 했다. 파고라는 가벽을 둘러 인접대지와 후면 보행자 도로에서의 시선을 차단해 야외 식당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침실과 포치, 멀티룸을 배치했고 특히 포치는 동남측에 폴딩 창을 설치해 개방적이면서도 여유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08.74㎡(63.1평)1층 124.74㎡(37.73평)2층 84㎡(25.41평)설계 및 시공더존하우징 1644-3696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부 - 치장벽돌내부마감벽 - 타일, 친환경벽지바닥 - 타일, 강마루천장 - 친환경벽지, SMC평계단실디딤판 - 오크집성목챌판 - 화이트 필름난간 - 평철난간 화이트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위생기구 대림바스, 더죤테크, 카비원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내부도어 영림 01_현관 중문부터 벽면까지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넓은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한쪽 벽면을 채운 신발장은 매끄러운 벽면의 느낌을 그대로 연결했으며 하부를 띄워 신발 정리는 물론 확장감을 높이고 간접등을 이용해 아늑함을 더했다. 신발장과 마주한 벽면에는 화이트 컬러의 템바보드로 감성적인 무드를 담은 포인트월을 계획했다. 02_거실 심플한 화이트 톤으로 벽면을 마감하고 내추럴한 우드 느낌의 마루를 시공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통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더해져 더욱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거실이 완성됐다. 천장은 박공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살리고 가장자리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은은함을 강조했으며 공기 순환용 실링팬으로 포인트를 줬다. 03_주방&식당 세라믹 상판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크게 제작해 조리공간을 여유롭게 마련하고 바테이블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뒤편에는 넉넉한 수납공간의 키 큰 장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04_욕실 1 따뜻한 톤의 베이지 타일을 사용해 바닥과 벽면을 마감하고, 샤워 공간에는 따뜻한 질감의 우드 포인트 타일로 마감해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샤워공간과 세면 공간 분리를 위해 조적벽을 세우고 일체형 제작 세면대를 배치해 깔끔함을 더했다. 또한 매립 선반을 설치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련된 디자인의 벽등으로 포인트를 주어 감각적인 욕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05_복도 & 세탁실 아이보리 & 그레이 타일로 깔끔하고 차분한 세탁실을 연출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아래에 두고 그 위에 선반을 시공해 실용성을 높였다. 도어는 루버셔터를 설치해 사용에 편리를 더했다. 06_계단실 디딤판은 오크 집성목으로 챌판과 난간은 화이트로 통일해 미니멀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선형 난간과 화이트 디자인 조명이 공간을 한층 감각적으로 만들며 천장의 코너 아치형 등박스와 간접조명으로 은은함을 더했다. 2층 입구에는 중문을 설치해 공간 분리의 효과를 주고 냉난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07_방 3 우아하고 세련된 화이트 인테리어에 빌트인 화장대와 모던한 책상, 화이트 템바보드의 헤드월, 은은한 벽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안락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며 자연스럽게 내려온 천장에 간접조명을 달아 은은한 분위기를 더하고 원형 매립조명을 시공해 간결한 멋을 부여했다. 08_욕실 2 화장실은 질감이 느껴지는 베이지 컬러 타일을 바닥과 벽면에 통일감 있게 사용해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하고 샤워실과의 분리를 이룬 조적 파티션 역시 같은 타일로 마감해 깔끔함을 더했다. 통일성 있는 마감으로 욕실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고 샤워실과 화장실 사이 바닥에 높낮이를 주는 단차 시공으로 건식 효과를 갖는 쾌적한 욕실 구조를 마련했다. 09_방 4 내추럴한 우드 톤의 마루와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 컬러 벽면의 조화로 안정되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휴식에 필요한 침대와 손이 많이 가는 가구에는 편안한 질감의 우드를 통일감 있게 구성해 좀 더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의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10_포치 모던한 분위기의 그레이 컬러 벽돌로 러프하게 벽을 마감하고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다크 우드 데크로 바닥을 시공해 멋스러운 포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주변 소음과 외풍으로부터 내부를 보호하는 효과와 함께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11_멀티룸 멀티룸은 휴식뿐만 아니라 취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추럴 우드 톤의 마루를 시공해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감각적인 디자인 조명을 사용해 세련된 무드의 은은함을 더했다.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모던한 공간에 아늑함과 여유 담은 화성 주택
-
-
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을 살린 제천 주택
- 어두웠던 주택이 증축을 통해 변모했다. 조망을 한껏 살린 계획으로 실내도 한층 밝아졌다. 효율적인 수납은 물론 가족에게 편안한 쉼터가 된 이곳에서 더욱 행복한 앞으로의 삶이 기대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블루하우스코리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605.2㎡(183.07평)건축면적 143.83㎡(43.51평)연면적198.78㎡(60.13평)1층 134.88㎡(40.80평)2층 63.9㎡(19.33평)건폐율 23.77%용적률 32.85%설계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5월시공시간 2021년 6월 ~ 11월설계블루건축사사무소010-3847-7008 www.bluearch.co.kr시공블루하우스코리아㈜031-212-5006 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플레늄 슬레이트(로자)벽 - 롱브릭타일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규조토 페인트(SK KAKEN)벽 - 규조토 페인트(SK KAKEN)바닥 - 풍산마루단열재지붕 - 가등급 비드법보온판 2종 2호, 가등급 크나우프 R-32외단열 - 가등급 비드법보온판 2종 2호중단열 - 나등급 크나우프 R-19계단실계단 - 고무나무 집성재난간 - 철제환봉창호 레하우현관 베나토 이노베이션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아치형으로 디자인한 현관 포치는 입면에 작은 포인트를 더한다. 수납 효율이 낮은 단층 형태, 마당 나무에 가려져 항상 어두웠던 주택을 건축주 부부는 같은 자리에 새롭게 짓고자 했다. 이를 건축주 부부는 집 짓기라기보다는 앞으로를 위한 연장선의 첫걸음이라 표현했다. “단층이다 보니 정리 정돈이 늘 골칫거리였어요. 마당 나무들에 가려져 우중충한 모습도 왠지 안쓰러웠고요. 저희 집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전망도 잘 살릴 수도 있을 텐데... 참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에 같은 자리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부부가 관심을 보인 것은 목조주택이었다. 그중 중목구조에 대해 알아보던 중 우연히 현 업체의 카페를 접하게 됐고 담당자의 안내를 받아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꼼꼼한 상담을 거쳤다. 그렇게 집 짓기를 위한 인연이 시작됐다. 기존 주택에서 방이 있던 곳은 증축 후에 현관 전실이 됐다. 중문 앞에는 공용공간이 크게 나눠지고 개인 공간은 안쪽으로 깊게 전개된다. 중목구조 노출보 자체로 완성한 인테리어전체적으로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따스한 느낌이다. 이는 어떤 특징적인 콘셉트로 연출한 것이 아닌 자연스럽고도 안락한 분위기를 가지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의견을 반영한 것뿐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대신 군데군데 중목구조의 노출보를 드러내 그 자체로 충분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외부에서 돌아와 지친 심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거든요. 개성 많은 인테리어는 잠깐 보기에는 즐거울 수 있지만 하루하루가 지나면서 시각적인 피로와 함께 긴장을 주는 공간이 돼버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무난하게 밝은 톤을 바탕에 두되 중목구조의 노출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그 자체로 포인트 있도록 계획했어요. 나무 질감도 밋밋하지 않게 재미를 더하는 요소입니다.” 건축주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전망 좋은 실내에서 좋아하는 영화 한 편 즐기는 것이 취미라고 한다. 더불어 실내 어디에 있어도 편안한 인상으로 맞아주는 새로운 공간들이 참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좋은 집은 디자인적으로 예쁜 것보다 거주자의 삶이 잘 투영된 공간이라고 전문가는 전했다. 전체적으로 편안한 인상을 가지면서도 건축주 부부가 바랐던 목재 특성이 잘 어우러진 이번 주택의 경우 수납은 물론 트인 경치를 조망할 수 있었고 이는 가족에게 여유로운 휴게를 제공했다. 문제 해결과 동시에 생활에 시너지를 더한 셈이다. 중목구조의 노출보는 자체가 디자인으로서 실내에 조형미를 가미한다. 주방 바로 옆에 연계한 다용도실, 외부로도 동선이 이어진다. 주방과 식당은 한곳에 두어 동선 효율을 높였고 특히 식당은 천장을 오픈시켜 협소함을 덜었다. 침실 역시 매립된 천장의 노출보로 아늑함이 형성됐다. 2층 증축해 필요 공간 마련한 계획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존 주택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가는 직접 건축주 부부를 찾았다. 183평이라는 넓은 대지에 기존 주택은 1m 정도의 기단 위에 위치했지만 단층이기도 했고 더군다나 남쪽에 조경이 빽빽하게 자란 탓에 외부에서 그 모습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또한 북쪽은 인접 대지와 3m 이상 급한 단차를 가졌고 이는 석축으로 시공돼 있었다. 이에 기존 석축과 배치는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전망이 좋은 남쪽, 서쪽, 북쪽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풀이를 적용하고자 했다. 그리고 주 진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던 현관 위치를 측면 안쪽으로 옮겼고 계단실과 주차장을 더한 2층 규모로 증축해 생활에 필요한 여분 공간을 담는 것을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설정했다.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단순한 주택의 인상을 바랐던 건축주 부부의 의견을 고려해 외관은 모노 톤으로 최대한 단출하게 구성하고자 했다. 현관 정반대에 위치한 계단실 2층은 1층과 반대 방향으로 실들이 깊게 전개된다. 경치가 시원하게 담기는 곳에 서재를 배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돋웠다. 가족실은 뒤쪽에 트인 전경과 거실의 높은 천장 덕분에 프라이빗하면서도 쾌적하다. 2층 가장 안쪽에 배치된 침실은 포치 위를 활용한 외부 테라스를 가진다. 서재 맞은편에 위치한 또 다른 침실 트인 조망 살려 쾌적하게 구성한 평면공간은 서쪽 현관에서 시작한다. 중문을 지나 양쪽으로 각각 거실과 주방이 위치하고 가운데 복도를 기준으로 안방과 화장실, 드레스룸, 세탁실과 같은 보조 공간이 마주해 전개된다. 거실은 2층으로 증축한 덕분에 천장을 오픈해 시원한 개방감이 부여됐고 남쪽으로 탁 트인 전망을 가득 담을 수 있도록 통창으로 계획했다. 맞은편의 주방과 식당은 한데 묶어 거실과 영역을 명확히 분리했다. 특히 식당 부분의 천장도 2층까지 오픈했는데 이는 협소하지만 답답하지 않도록 장치한 전문가의 작은 센스다. 현관 정반대에 위치한 계단실을 거쳐 2층으로 올라오면 1층 현관으로 들어와 마주한 것과 같이 긴 복도가 펼쳐진다. 이 복도를 기준으로 조망이 고려된 서재-(침실)-가족실-침실 순으로 각 실이 나열된다. 특히 중간에 있는 가족실은 북쪽 경치를 담는 통창과 거실의 높은 천장 덕분에 양쪽으로 느끼는 확장감과 개방감이 여가 생활을 한껏 돋운다. 계단실로부터 가장 안쪽에 있는 침실은 현관 포치 위를 남쪽 조망이 한눈에 담길 수 있도록 테라스로 계획해 쾌적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한편 건축주 부부는 어느 정도 머릿속에서 거친 시뮬레이션이 많이 도움 됐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진행하는 것은 이 시뮬레이션을 조금씩 수정 및 보완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곳에서 지내온 지난날보다 오순도순 몇 배로 더 행복한 앞으로가 되길 바란다. 다용도실 전용 진출입구 차고는 1층 계단실로도 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모노톤이 바탕이 된 주택은 롱브릭타일과 블랙 톤 창호 프레임을 통해 전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증축 통해 수납 확보하고 조망을 살린 제천 주택
-
-
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 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 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라돈 저감 건축자재를 사용한 양평 주택 봄하우징에게 2020년은 여러 방면으로 중요했던 한 해였습니다. 우선 봄하우징이 태어난 지 횟수로 10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리고 라돈에 관한 여러 가지 연구와 특허출원, 라돈 저감 시공 등으로 바빴던 한 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9년 주택을 지으려고 하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시공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 해는 저희가 라돈에 대한 관심이 내부적으로 증폭되던 시점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미팅을 했고 ‘건강한 집을 짓자!’라는데 의견을 일치한 우리의 ‘라돈 프리 주택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저희 봄하우징(디자인-빌드-라이프스타일 그룹)과 자회사 바티에(종합건설사)는 실내 공기 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좋은 자재를 통해 유해물질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으로 환기가 이뤄지는 집을 위해 일산에 봄하우징 모델하우스를 지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집을 많이 짓고 싶은 회사입니다. 양평 주택 외장재에 사용된 벽돌 마감과 실내 목공에 사용된 석고보드 라돈 없는 건축자재 어떤 게 좋을까라돈은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 중 하나로 무색, 무취, 무미의 비활성기체입니다. 어디서든 사람에게 쉽게 흡입돼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위험성이 큰 물질입니다. 현재 비흡연자의 라돈 가스 노출로 인한 폐암 발병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요. 라돈의 80~90%는 토양을 통해 실내로 유입됩니다. 하지만 아파트 고층에서도 라돈은 심심치 않게 발견됩니다. 왜일까요? 주요 원인은 바로 ‘건축자재’입니다. 그중 한때는 석고보드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는데 2010년대 석고보드 라돈 파동으로 인해 현재는 규제가 많이 만들어져서 예전만큼은 아닙니다. 그 시기에는 환경부에서 ‘건축자재별 방출 라돈의 실내 공기 농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2014.11)’라는 논문이 발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리모델링을 했거나 지어진 집이라면 일정량의 라돈을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석재 역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8년 10월 언론 보도를 통해 촉발된 후 공동주택 내 마감재로 사용되는 화강석 및 대리석 등 석자재로부터 방출되는 ‘라돈’에 대한 건축자재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여러 관리 방안들이 검토됐고 지침서 또한 만들어졌습니다. 그것이 바로 2019년에 배포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이며 여기에는 많은 자재에 관한 관리 지침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실내의 라돈 농도를 줄이기 위한 건축자재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 되지는 건축 내장재를 <표 1>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주의 자재 vs 추천 자재벽돌과 석고보드 잘 알려진 것처럼 벽돌은 라돈이 가장 많이 방출되는 자재입니다. 보통 외장재나 골조재가 내장재보다 라돈 가스 방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마감 건축자재에서 가장 높은 라돈 방출량을 가진 마감재는 천장재 중 석고 시멘트 텍스입니다. 현재는 규제가 많이 강화돼 위험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석고보드는 주의해야 할 자재임에 틀림없습니다. 벽면과 천장면을 구성하는 모양을 만들고 덮는 아주 기본적인 자재이며 한 현장에서 들어가는 양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많으므로 선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라돈 저감 시공을 한 양평 주택에는 가장 높은 등급인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석고보드가 전체에 적용됐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화강암과 대리석 라돈은 암석에서 발생하는 천연가스입니다. 당연히 다양한 석재에서 라돈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화강암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화강암을 풍부하게 채취할 수 있어 건축 인테리어 자재로 흔하게 쓰입니다. 수년 전 한 신축 아파트에서 실내 마감재로 사용된 화강암에서 높은 라돈 수치가 측정돼 크게 논란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실내 장식에 많이 쓰이는 석재 중 라돈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석재는 <표 2>와 같습니다. 최근에 문제가 됐던 화강암으로 ‘오련회’가 있습니다. 붉은 톤의 화강암이 라돈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대리석이 화강암보다 라돈 수치가 낮은 것은 맞지만, 역시 화강암처럼 라돈 가스를 지속해서 방출합니다. 백색계열과 황색계열 대리석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집션 대리석이 라돈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내장재로 천연석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라돈 가스가 소량이라도 부엌이나 현관 쪽에서 지속해 방출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목: 자작나무 도어와 천연 목재 가구 일반적으로 흔하게 쓰이는 ABS 도어는 인공적으로 습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자재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전체적으로 천연 ‘자작나무’ 도어를 제작·시공했습니다. 튼튼하고 습기에 강해 뒤틀림이나 하자가 적고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자작 원목 또는 공간과 쓰임에 따라 자작 합판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합판을 만들 때 쓰이는 접착제 역시 문제가 될 수 있기에 친환경 접착제로 만든 최고급 자작나무 합판을 선택했습니다. 가구 역시 MDF에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한 것이 아닌, 천연 목재 합판이나 원목을 사용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합지 벽지와 천연 페인트 벽지는 대표적으로 합지 벽지와 실크 벽지로 나뉘지요. 물론 패브릭 벽지도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실크 벽지는 종이 위에 좀 더 다양한 무늬와 질감 그리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비닐층으로 한 번 더 마감한 것입니다. 합지 벽지도 흔히 알기에는 종이 그대로고 가장 친환경적인 벽지로 여겨지지만 비닐수지로 마감한 층을 덧입힙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벽지는 독일의 에어푸르트 ERFURT 벽지입니다. 에어푸르트는 독일의 Erfurt&Sohn에서 1827년부터 한결같이 천연 벽지만을 만들어 온 제조사입니다.(www.erfurt.com) 에어푸르트의 천연 벽지라인 중 하나인 라우파저 raufaser는 펄프와 펄프 사이에 작은 나뭇조각들을 함유해 삼림욕 효과가 있고,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머금고 있던 습기를 내뿜는 탁월한 조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나무 같지요? 비닐로 마감해 숨통을 조이고 속에서 곰팡이를 만들어내는 일반 벽지보다, 정말 나무처럼 숨 쉬는 천연벽지는 자연과 닮은 건강한 집을 짓는데 꼭 필요한 마감재입니다. 국내에서는 나무&케어(www.namuhncare.co.kr)라는 회사에서 100% 천연의 벽지를 오래전부터 생산해 오고 있습니다. 양평 주택에 시공된 천연 종이 벽지 에어푸르트와 아우로 천연페인트 천연 페인트의 경우, 요즘 페인트 제품에 대한 규제도 국제적으로 굉장히 높고 한국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와 벤자민 무어, 베어, 던 에드워드 등의 고품질 페인트 제품이 인기리에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인 노루 페인트나 삼화 페인트, KCC도 품질이 높습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아우로AURO라는 독일 브랜드를 사용했습니다. 아우로 페인트는 화학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진짜 천연 자재입니다. 그래서 아우로 페인트로 마감한 공간에서는 페인트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시트러스나 허브향이 나는 것이 큰 특징이지요. 일반 페인트보다 가격이 비싸도 이런 천연 페인트를 쓰는 이유는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등의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우로는 유해물질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아서 아토피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성장질환의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여덟 가지 천연색을 조합해 다양한 컬러를 만듦으로 색에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벽면용은 물론 목재 보호용 페인트도 색이 다양하고 그 기능이 뛰어나며 특히, 온도와 습도에 강해 목재의 수명을 늘려주는 천연 페인트입니다. 양평 주택 시공 중 라돈 측정기를 설치해 모니터링 하는 모습 라돈-프리 실현한 양평 주택양평 주택의 경우, 시공 중 그리고 시공 후에 지속적으로 라돈 농도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시공 처음부터 구조, 환기, 마감재까지 다양한 라돈 저감 기술을 적용해 시공했던 양평 주택, 기준치의 한참 아래인 25Bq/㎥이 측정됩니다. 시공 후에는 2~5Bq/㎥의 검출량을 보였습니다. (국내 기준치는 200Bq/㎥입니다.) 라돈을 비롯한 다양한 유해물질의 농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공 중의 수치이며 시공이 완료되고 베이크 아웃을 끝낸 후에는 라돈 수치가 거의 0으로 떨어졌습니다. 라돈-프리 Radon-Free 주택, 어떠신가요. 봄하우징과 바티에는 다양한 라돈 연구와 라돈 측정기 개발 및 시공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건강한 집 짓기의 시작, 바로 라돈 차단입니다. 봄 하우징은 유해 물질을 차단하고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시공법과 건강한 자재 사용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시공 후 양평 주택의 모습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g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건강한 집 짓기6_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저감 건축자재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0 - 집은 사람의 소망·삶을 담는 그릇
- ‘하우저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코너에서 새로운 연재가 시작된다. 장서윤 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 소장을 고정 필진으로 해 12회에 걸쳐 집과 관련된 12개 키워드로 필자가 생각하는 집이 가진 진정한 의미, 그 본질 그리고 집은 어떠해야 좋은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집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편집자 주) 틀리지 않다. 집을 꿈꾸는 이들의 어떤 로망도, 어떤 희망도 틀리지 않다.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지레 틀리거나 쓸모없는 이야기겠거니하며 주저하다가 영영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당신이 원하는 집은 당신에게 늘 옳은 집일 수 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장서윤(디자인랩소소 소장)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집짓기와 단독 주택살이를 결심한다. 좋은 집을 짓고 살고 싶어 서점도 가고 유튜브도 찾아보고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도 찾아본다. 감각이 넘치는 그림 같은 집에 사는 사람들은 왜 또 이리 많은지 주눅이 들기도 하고 이래야 사기당하지 않고 제대로 지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눈이 커지기도 한다. 그러다 돌아본다. 우리 집은 왜 이리 지저분하고 짐은 또 왜 이리 많은 건지 한숨이 나온다. 집짓기 전에 짐 정리부터 해야겠다 싶다. 고래섬카페하우스 주택의 건축주 취향에 따른 조명 배치와 선택 집은 삶을 담는 그릇집이 삶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은 좀 구태의연하다. 어떻게 담을지 까지는 고민해보지 않았어도 우리 모두는 집에서 살아가니 당연한 소리 아니냐는 말이 나올 법하다. 하지만 집은 삶을 담을 뿐 아니라 꿈도 담고 그러다보면 집이 그 사람의 삶을 닮아가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집에 이름을 많이 붙였다.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바람을 담는 것이다.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도 심지어 강아지의 이름을 붙일 때도 이 생명이 살아갈 미래에 대한 바람을 담는다. 집에 이름을 붙이는 일은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한 꿈과 바람을 담는 일이다. 퇴계 이황 선생은 집 뿐 아니라 문, 방, 마루에도 이름을 붙이고 심지어 화단과 연못에도 이름을 붙였다. 도산서당에서 머물던 조그마한 집의 작은 문에는 그윽하고 바르다는 뜻의 ‘유정문’이라는 이름을 붙여 곧고 올바른 마음을 가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늘 거처하던 조그마한 방에는 ‘완락재’라는 이름을 붙여 평생 명상하고 공부함을 즐기겠다는 바람을 담았고, 제자들과 함께하던 마루에는 ‘암서헌’이라는 이름을 붙여 학문에 대한 겸손한 마음을 담았다. 연못과 화단에도 ‘정우당’, ‘절우단’이라는 이름을 붙여 선비로서의 자존감을 지키고자 했다. 많은 고민과 바람을 담아 이름 붙여진 공간들은 소박하고 단정하게 세워졌고 마지막까지 그가 그의 바람대로 살 수 있게 해주는 그릇이 됐다. 집은 지나온 삶과 현재의 삶을 닮고 미래의 삶을 모두 담는다. 집의 벽돌 하나, 조명 하나에도 그 사람의 취향과 바람이 들어있다. 집은 바로 사람이다. ▲ 고래섬카페하스의 휴식을 위한 공간 우리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집선조들처럼 거창한 철학을 갖자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을 담아내고 우리 가족이 꿈꾸는 삶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집을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그저 안온하고 편안한 집을 바란다 해도 그를 위한 고민들 역시 간단치 않다. 평면이나 단면 등의 공간 구성은 우리가 집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지만, 비슷비슷한 집들에서 주로 살아온 우리는 집하면 떠올리는 평면이 있다. 중심에 큰 거실과 주방이 연속되어 위치하고 현관 쪽에는 작은방, 안쪽에는 큰 방이 있는 식이다. 이 구성이 우리 가족의 생활과 딱 맞아떨어진다면 비슷하게 설계해 지어도 좋다. 하지만 우리 집에는 더 큰 주방이 필요하고 거실이 필요 없을 수 있다. 최소한의 공용공간에 큼직한 방들이 필요할 수 있으며 공용공간이 중요하고 방은 침대만 들어가면 족할 수도 있다. 집을 짓는다면 이런 점들을 건축가와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좋고 지어진 집에 들어가는 경우도 필요에 따라 공간들을 달리 사용할 수는 없는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인터넷에서 보이는 깔끔하고 그림 같은 집들은 수납이 훌륭하게 처리돼 있는 경우가 많다. 연교차가 60도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 살면서 최소한의 짐만 갖고 살 수 있을 리 만무하다. 계절가전용품, 계절별 옷과 신발, 이불도 필요하다. 당신의 집에만 짐이 많은 게 아닐 것이다. 농어촌이나 산촌에서는 심지어 계절별로 쓸 수 있는 공구나 기구도 다르고 수확물도 저장해둬야 한다. 그렇다고 넓고 수납공간이 많은 집이 답이라는 말이 아니다. 필요와 원하는 바가 분명하고 그것을 의미 있게 실현하는 집이 좋은 집이라는 이야기다. 집을 짓기 전에는 취향도 정리해 보자. 조명을 예로 들면, 일반적으로 매입등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침실에는 직부등, 식탁과 높은 천장을 가진 공간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한다. 이에 보조적으로 간접 조명, 포인트로 벽조명을 설치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깔끔한 것이 좋아 모든 조명을 매입등으로 설치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언제든 내 마음대로 조명을 바꾸기 위해 조명 설치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곳에 스탠드 조명을 두어 집의 조도를 조정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노란 조명을 싫어하고 누군가는 좋아한다. 이런 사소한 것은 실제 사소하지 않으며 취향에 맞지 않으면 내내 심기를 건드린다. 그러므로 정말 편안한 집을 원한다면 나의 취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나와 가족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바에 대해서도, 바라는 삶의 모습과 꿈에 대해서도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싸우고 타협해야 한다. 이 시간 없이 새로운 집을 짓거나 그저 이대로 지낸다면 내 집은 언제나 뭔가 불편할 것이고 거슬릴 것이며 충분한 휴식을 주지 못할 수 있다. 청라 단독주택 상상재의 거실 모습니다.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구성했다. 집을 완성하는 사람들집이 무엇으로 지어졌는지, 공간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가 집을 구성하는 큰 이야기라면, 내 손과 발에 닿는 촉감들과 내 시선이 어디에 닿는지는 작은 이야기며, 당장 실현 가능한 것들도 있다. 이 작은 것들은 집을 작동하게 하는 결정적 요소들은 아니지만 우리 삶과 행복에 미치는 힘은 생각보다 크다. 조금 더 넓은 현관은 세상으로 나가는 나를 북돋아 주고 집에 돌아와 가족을 만나는 시간을 포근하게 안아준다.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을 은은하게 만들어주는 커튼과 침대에서 내려오는 내 발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러그의 부드러운 촉감은 내 공간에서의 안락을 보장해 준다. 적당히 밝고 내 몸에 딱 맞는 주방은 요리하는 시간을 즐겁게 해주고 위트 있는 식탁등은 선물 같은 식사시간을 만들어준다. 거실에 누웠을 때의 단단하고 따스한 바닥의 촉감과 창 너머 보이는 풍경은 주말 오후 나의 휴식을 응원하고 화장실의 밝은 타일과 깨끗한 도기, 내 취향에 맞게 고른 수도꼭지는 내가 힘을 낼 수 있게 한다. 내게 딱 맞게 꾸민 내 공간은 나를 위해 존재함을 항상 증명하고 내 자존감을 높여 내가 어디서든 용감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힘을 준다. 이런 작고 중요한 부분들은 꼭 집을 새로 지어야만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나와 내 가족을 잘 들여다보고 당장 한두 가지라도 시도해보길 바란다. 정말 마음에 드는 러그를 하나 장만하거나 식물 화분 하나를 들일 수도 있다. 훌륭한 품질의 침구를 마련해 본다거나, 예쁜 스탠드를 하나 들이는 것도 좋겠다. 무엇이든 내 공간을 사랑하기 위한 시도는 내 공간이 나를 위해 존재하도록 하며 편안하고 행복한 내 공간은 내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고 삶을 헤쳐 나갈 힘의 원천이 된다. 생각보다 내 집, 내 공간은 훨씬 더 중요하다. 청도 단독주택 청유재의 모습이다. 테라스의 오픈 프레임은 건축주의 휴식을 응원하는 듯하다.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운 집집을 그리고 짓는 것을 업으로 삼고, 집을 하나하나 지어갈수록 실제로 집을 집답게 하는 게 전문가의 영역만은 아님을 점점 더 깨닫고 있다. 집에 대한 꿈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강렬한지, 가족에 대한 사랑과 내 공간에 대한 열망이 어떠한지에 따라 집은 정말 많이 달라진다. 퇴계처럼 우리 가족들의 꿈과 바람을 모아 집의 이름을 붙이는 이들도 많다. 살면서 가끔은 틀어지더라도 그들이 조금은 더 처음에 원했던 바대로 살아가려 노력할 거란 생각이 든다. 많은 이들이 지금의 내 공간, 미래의 내 공간을 가족과 함께 세심히 살피고 필요와 합리를 넘어선 우리의 취향을 잘 찾아내고 마음 맞는 건축가를 만나 그 이야기를 풀어내어 충분히 담아내기를 바란다. 프랑스의 소설가 스탕달은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다.”고 했다. 그는 덧붙여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만큼이나 아름다움의 스타일도 다양하다.”고 했다. 나와 내 가족의 공간을 만들어가며, 스스로의 취향과 원하는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아름다운 집, 행복한 집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시작이다. 장서윤_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 소장중앙대학교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몇 년간의 실무를 경험한 후, 영국 런던 AA School DRL과정에서 건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 디자인랩소소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뒤, 다양한 건축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건축 작업 외에도 겸임교수로 대학에 출강하고 고양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하며 대중을 위한 건축방송과 건축교실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금 특별한 일상을 선물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대표작으로는 청유재, 고래섬카페하우스(카페 데스틸, 제주건축문화대상 특선 수상), 아도나이-목영 등이 있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0 - 집은 사람의 소망·삶을 담는 그릇
-
-
예비 건축주 맞춤 쇼룸·이벤트·세미나 풍성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현장스케치
-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더존하우징이 개최한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원주택라이프>는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했던 박람회 현장을 생생하게 스케치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더존하우징 본사 전경 상호 ㈜더존하우징주소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 63고객센터 1644-3696웹사이트 www.dujon.co.kr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는 더존하우징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건축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3,000동 이상의 주택시공 포트폴리오와 3가지 스타일의 실물주택 관람, 주요공법 시공 시연, 건축·설계 세미나, 3D주택 VR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예비 건축주들에게 건축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인 더존하우징만의 특화 공법과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인테리어 쇼룸을 관람하는 예비 건축주들 더존건축박람회 협력업체 전시 모습 더존건축박람회 세미나 모습 더존건축박람회 건축상담 모습 전문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관람객 안내본사 2층 접수 데스크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나와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이어 창호·외장재·건축공법을 소개함으로써 주택 건축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도왔다. 5층과 6층에는 2023년 상반기에 새롭게 리뉴얼한 인테리어 쇼룸 공간이 마련됐다. 카탈로그나 자재 샘플북에서 보던 도어, 아트월, 바닥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실물 자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고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사 건물 인근에 위치한 세 개 모델하우스에는 더존하우징 엔지니어들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각 주택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본사 쇼룸에서 봤던 다양한 건축 자재들이 실제로 주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사 1층에서는 예비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여러 협력업체가 참가해 공법 시공·시연을 진행한 세미나는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미나 후에는 예비 건축주들이 집짓기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시키는 건축 컨설팅 시간을 마련했다. 본사 5층 인테리어 쇼룸 본사 6층 인테리어 쇼룸 전국 14개 주택전시장 운영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더존건축박람회는 이제 집짓기 전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를 놓쳐서 아쉬운 예비 건축주들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마련된 14개 주택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더존하우징 주택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실제 시공된 주택을 관람해 볼 수 있으며 무료 건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존하우징은 2000년대부터 우리나라 주택 건축시장을 주도해 온 대한민국 주택시공 1위 기업이다. 20년 이상의 전통과 시공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컨설팅-설계-인테리어-시공-A/S, 목조주택부터 철근콘크리트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단지개발 등 주택 건축 전반에 걸쳐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국 3,300동의 주택 건축 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퍼-E 하우스를 시공함으로써 단독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북도청신도시 모델하우스 모습 경북도청신도시 단지 조감도 또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하는 109세대 규모의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최종 결정되어 주택 시공·책임 준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모델하우스 3동을 오픈하고 단독형 타운하우스 ‘더존아이숲 경북도청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예비 건축주 맞춤 쇼룸·이벤트·세미나 풍성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현장스케치
-
-
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4)
- 건강한 실내 환경 원한다면 햇빛 끌어들이자!2017년 5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는 ‘건강한 건축(Healthy Architecture)’에 관한 주제로 국제 Daylight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북미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연구 업적이 뛰어난 교수와 연구원, 세계적인 자재 및 건축회사 관계자 등 360여 명이 참석해 각자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였다. 필자는 국내 건축가로는 처음으로 심포지엄 주최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그때 전 세계에서 온 전문가들의 발표를 정말이지 원 없이 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로부터 7년이 흘렀다. 유럽은 건강한 건축과 건강한 집(Healthy home)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건축 사례들이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우리의 상황은 어떨까?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최재철(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 ▲ 2017년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Daylight 심포지엄(출처 : ICSadviseurs) 이틀간의 공식적인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가로서 건강한 건축, 특히 ‘건강한 집’에 대해 이전보다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 다양한 건축 실무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실내 환경은 거주자의 ‘건강과 웰빙(Well-being)’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건축 전문가들의 건강한 건축에 대한 관심도는 상당히 높다.(출처 : Velux) 여전히 소홀한 건강한 실내 환경 이슈발표 내용을 듣는 내내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집의 모습들이 머릿속에 하나둘씩 스쳐 지나갔다. 복잡해졌다. 무엇에 초점을 맞춰 집을 설계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또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건강한 집에 대한 고민은 전무했었다. 건축주의 생각을 설계도면에 반영해 주기 급급했다. 건강한 실내 환경과 건강한 집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의 고민들을 정리해 그해 12월 건강한 집에 관한 책을 한 권 출간했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예비 건축주들에게 건강한 집을 지어야 한다고 설파하며 전국을 누비고 다녔다. 외부 강연을 통해 집을 짓겠다는 사람들을 꽤나 많이 만났다. 하지만 지금도 예비 건축주와 상담을 해보면 건강한 실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는다. 어떻게 하면 예쁜 집, 싸고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을지에 온통 관심이 쏠려있다. ▲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위해 햇빛을 최대한 끌어들인 미국의 스미스하우스(출처 : Velux) 좋은 집을 지으려면 집을 짓는 목적이 확실해야 베를린에서의 경험은 건축가로서 집을 설계하는 접근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전까지는 집을 디자인할 때 기능, 형태, 구성, 스타일, 마감재와 같은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까에 초점을 맞췄다면 심포지엄을 다녀온 후부터는 어떻게 하면 ‘집의 가치’를 높일까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됐다. 집의 가치를 높이면 거주자의 삶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 조금 더 직설적으로 표현해 보자. 집을 짓는 목적은 무엇일까? 알랭 드 보통은 에서 ‘집이 거주자들의 수많은 질병들을 치료할 수는 없겠지만 각각의 공간은 행복의 증거를 보여 준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집은 거주자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그가 주장하듯이 만약 집과 행복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 그 행복은 집의 어떤 요소에 의해서 채워질 수 있을까? 집 자체가 행복할 수는 없으니 집 안에 사는 사람이 행복해야 하겠다. 행복한 사람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다. 물론 몸이 아픈데도 긍정 마인드로 현실에 감사하며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몸이 아프면 서서히 나쁜 감정들이 그 사람의 내면을 채우고 그로 인해 행복한 감정들은 내몰린다. 집은 거주자의 몸과 마음 상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사람을 아프게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할 수도 있다. 단, 일정한 조건을 만족시킬 때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산업화된 사회에 사는 우리들은 하루 중 80%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만약 실내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노출되면 그만큼 거주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친환경과 거리가 먼 건축 재료와 음식 조리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독성물질을 뿜어내 실내 환경을 서서히 오염시킨다. 또한 사람들로 인해 실내 환경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실내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몇 사람이 머물고 있는지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꽉 막힌 공간에 몇 시간이고 머물다 보면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또한 사방이 꽉 막힌 실내 공간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하게 되면 학업과 업무 능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을 통해서 나오는 유해가스만으로도 실내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집 짓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원론적으로 ‘집을 짓는 목적’이 무엇인지부터 잘 파악해야 한다. 복잡한 도심이 싫어서? 꽉 막힌 아파트에 사는 것이 답답해서? 한적한 전원에 생활을 꿈꿔와서인가? 아니면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인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면 투자 목적으로 한 채를 더 짓고 싶어서인가? 나 역시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의 경험이 없었다면 집 짓기의 목적이 앞서 얘기한 내용 중 하나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집에 대한 접근 방법 자체가 확실히 달라졌다. 방향이 더욱 확실해졌다. 누군가 내게 집을 짓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1초의 망설임 없이 답할 수 있다. “이 집에 살게 될 나와 소중한 가족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집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면 집을 짓는 목적도 그 가치관을 따라가기 마련인가 보다. 집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사람들은 흔히 이런 착각을 하기 쉽다. 집은 세상 어느 곳보다도 안전하다고. 프라이버시가 확보돼 각자의 삶을 편안히 누릴 수 있는 곳은 집만 한곳도 없다고. 하지만 이것은 집의 일부 기능만을 부각시키는 아주 단편적인 생각이다. 실제로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 지은 집 때문에 오히려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많다. 몸에 나타나는 질병뿐 아니라 심리적인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 제대로 된 원인 파악도 하지 못한 채 점점 병들어 가는 사람들. 집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안식처를 제공해야 하지만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산업화 사회의 시스템을 잘 구축하고 있는 나라일수록 이런 증거들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집 때문에 발생하는 이런 증거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베를린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습하고 건강하지 못한 실내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유럽에만 약 800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세균은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습기에서 습기가 뿜어져 나오는 분무구는 세균이 좋아하는 조건을 갖췄다고 한다. 겨울철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가 세균을 증식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습한 곳에서 발생하는 세균은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시킨다. 천식치료를 받고 있는 유럽 사람들이 1년에 8억 2000만 명이라는 통계도 있다. 유럽인들의 천식은 건강하지 못한 집에서 유발되는 질병이라 그냥 가볍게 넘어갈 일은 아니다.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못한 집은 습하고 자연광(햇빛)이 충분히 들어오지 않는다. 불쾌하게 덥거나 추운 집도 건강한 집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점에서 ‘건강과 웰빙(well-being)’은 집이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가치라고 생각한다. 집은 사람의 몸과 정신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례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만 보더라도 쾌적하고 안락한 집이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증거는 많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콘크리트 건물에서 주로 나타나는 ‘새집증후군’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집과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매스컴이 앞다퉈 피해 사실을 보도했지만 지금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현상에 비하면 건강한 집에 대한 관심은 매우 낮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짓는 목적이 건강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 집 짓기에 쓰는 비용을 실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보다 보이는 겉모습에 투자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자연광을 통한 실내 환경 계획은 거주자들의 삶을 더욱 풍성하도록 도와준다.(출처 : Velux) 햇빛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 필요 유럽 사람들은 거주자의 건강과 웰빙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자연광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와는 달리 최근 지어지는 집에는 자연광을 최대한 집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연광이 실내 환경뿐 아니라 거주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확신 때문이 아닐까 싶다.?베를린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전까지 나는 자연광(daylight)이 건물에 미치는 영향력이 이처럼 크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다. 우리나라는 거주자의 안락함과 건강 따위는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건물의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데에만 초점을 맞춰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여 에너지가 새어나가지 못하게 하는 방법만을 찾다 보니 정작 실내 환경과 공기질(indoor air quality)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미흡하기 이를 데 없다. 과거와 달리 이제 유럽은 거주자의 건강과 안락함을 위해 집이 어떻게 계획돼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도 거주자의 건강과 안락함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충분히 갖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본의 조명디자이너 므라즈미 지야키는 그의 책 에서 ‘앞으로는 빛의 질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질 높은 빛은 공간을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 공간의 분위기를 조절해 심신을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빛이 거주자의 몸과 마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그렇다. 빛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므라즈미 지야키는 인공조명을 통해서도 이것을 실현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빛의 질’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빛이 주는 특별한 능력도 믿는다. 하지만 인공조명을 통해 그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는 그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 왜냐하면 건축가 루이스 칸의 말에 더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게는 자연광이 유일한 빛이다. 자연광은 분위기(mood)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조명과 달리 자연의 빛은 인공조명이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자연 치유능력도 가지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빛이 있다. 우리는 늘 그 빛과 함께 생활하며 낮에는 햇빛, 밤에는 달빛 그리고 인공조명이 함께 한다. 빛이 ‘필요한 공간에 필요한 밝기’ 만큼 비추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너무 과해도 너무 모자라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요한 만큼 적절하게 집안 구석구석까지 빛을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문제는 어떻게 그 빛을 끌어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연구개발을 통해 빛의 질이 건강한 집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건강한 집은 사람의 몸과 마음에 상당히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이미 질 높은 빛을 최대한 집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연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우리 인간에게 무한히 제공해 주는 빛의 혜택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습하고 건강하지 못한 집의 환경이 유럽 전역을 위협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 집안으로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작은 노력으로 건강하고 안락한 집의 기반이 마련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최재철_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소장건축디자이너 최재철 소장은 영국 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및 목재산업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건축회사 선임디자이너로 일하며 주택, 학교, 호텔, 리조트 이외에 다수의 목조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199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건축분야 일을 해온 전문지식을 가지고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컨설팅, 기술통역,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북에 4층 규모의 경사지 주택을 목조로 지어 거주하며 건축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집 짓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101>이 있다.www.jchoidesign.allaboutwood@daum.netblog.naver.com/interior_jchoi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최재철의 집 짓기에 도움 되는 설계 제안 (4)
-
-
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6. 여주 ‘민이채’
- 여주 ‘민이채’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이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글 김선용(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레이어드건축사사무소 햇볕이 유난히 따뜻했던 작년 봄, 설계를 의뢰하신 건축주 부부의 연락을 받고 찾아간 현장은 남한강 여주보 근처 어느 카페 옆 부지였다. 카페를 중심으로 기존 몇몇 집들과 신축 집들이 함께 어우러진 세종대왕면 왕대리는 나지막한 언덕에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마을이었다. 지폐의 모델이자 새롭게 지어진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위인 중 한 명인 세종대왕이 잠든 세종대왕릉까지가 5분 남짓 거리에 있다. 현장으로 향하는 동안 멋진 풍경으로 마치 소풍처럼 기분이 들떴지만 동시에 이런 의미 있고 좋은 땅에 어떤 공간을 계획하면 좋을지 부담도 있었다. 현장에서 가진 첫 미팅에서 눈에 띄는 독특한 집이 아닌 수수하면서도 실용적이고 편안한 집을 원하는 건축주 부부의 마음을 느꼈다. 현장 모습과 건축주 부부의 요구사항을 정리하면서 이곳에 꼭 맞는 공간을 하나씩 그려 나갔다. 요구사항 1 - 간결한 구조대상지는 북쪽에 도로를 접하면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이 내려다보여 전망이 좋았다. 이에 도로를 등지면서 햇살 가득한 남쪽에 안마당을 품은 배치를 제안했고 북쪽에는 조망창, 남쪽에는 채광창을 계획하고자 했다. 여기에 간결한 구조를 원한 건축주 부부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형태는 ‘ㄱ’ 자로 만들었다. 푸른 녹지와 밝은 햇살이 가득하고 북쪽으로 멀리 보이는 강과 산들로 시선이 뻗어나갈 수 있는 2층 조망도 고려했다. 간결할수록 오히려 많은 것을 채울 수 있다. 단순한 배치로 주택 양옆에 확보된 빈 공간을 활용해 주차와 진입 마당을 두고 남쪽 안마당의 푸른 조경을 살렸다. 자연스럽게 북쪽 도로로부터 시선이 차단돼 남쪽 마당과 큰 창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었다. 건물 전체는 연한 베이지 톤의 모노타일로 마감했다. 질감과 음영을 통해 푸른 풍경에도 잘 녹아든다. 지붕 경사도 1, 2층이 서로 교차돼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그 형태가 주위 산들에 어우러진다. ▲교차된 지붕 경사가 주변 산세에 잘 어우러진다. ▲현관은 복도와 주방을 순환하는 두 동선으로 이어진다. 요구사항 2 - 외부 처마건축주는 주방과 남쪽으로 연결되는 외부 처마를 요구했다. 외부 처마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적삼목을 사용해 실내외를 잇는 전이 공간으로 한옥의 마루 역할을 대신한다. 한옥에서도 남쪽 처마는 겨울의 따스한 햇살을 집 안 깊숙한 곳으로 끌어들이고 여름의 뜨거운 직사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남쪽에 계획된 민이채의 처마 역시 한옥 처마와 같은 기능을 하면서 사계절 변하는 마당을 담은 액자 프레임이 되기도 한다. 식탁에서 통창 너머로 바라보이는 처마 덕분에 실내는 더욱 풍성해지고 마당에서 바라보는 민이채는 깊이감이 생겨 보다 입체적이다. 한옥을 닮은 민이채의 모습이 수수한 건축주의 마음과 닮았다. ▲실내로 스미는 채광을 조절하고 사계절 풍경을 담는 수수한 한옥 처마를 닮았다. 요구사항 3 - 실용적인 동선간결한 외관처럼 내부 역시 건축주의 의견에 맞춰 실용적으로 계획했다. 먼저 현관을 중심으로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이 나뉘는데 공적 영역은 남향 채광창을 극대화한 밝은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마당과 시각적으로도 연계했다. 특히 현관에는 별도의 슬라이딩 도어를 만들어 보조주방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로 계획했다. 주방 짐이 많거나 쓰레기 등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가사동선으로 복도로 통하는 주 동선과는 순환을 이룬다. 안방과 드레스룸, 자녀방과 화장실, 파우더공간과 세탁실로 이루어진 사적 영역은 계단 밑 공간까지 최대한 활용했다. 각 방을 사용할 가족 구성원 인수에 맞춰 방 치수를 결정했고 화이트 톤과 우드 톤이 조화를 이뤄 창밖의 풍경에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자녀방은 더욱 풍성한 햇살을 담고 개방감을 가지는 코너창을 적용했다. ▲처마를 거쳐 실내로 부드럽게 스미는 빛은 민이채를 더욱 풍성하게 연출한다. ▲자녀방 코너창은 주어진 면적에서 보다 쾌적한 실내를 도모한다. 요구사항 4 - 햇살 가득한 2층 욕실건축주는 주택의 2개 화장실 중 한 곳에는 욕조를 바랐는데 그 요구에 맞춰 2층 욕실을 좀 더 프라이빗하게 구성했다. 따스한 남쪽에 배치하고 마당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과감한 큰 창도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외장재와 어우러지는 크림색 타일과 우드 톤 포인트 타일이 부드럽게 스미는 햇살과 조화를 이룬다. TV를 보거나 이야기를 나눌 가족실은 북쪽에 배치하고 멀리 보이는 조망창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했다. 탁 트인 풍경과 함께 박공지붕도 높게 살려 더욱 쾌적하게 조성했다. 서쪽 창 아래에는 윈도우시트를 마련해 가족실을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민이채는 간결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풍성한 공간들로 채워졌다. 여주의 푸른 풍경들이 집안 곳곳을 가득 채워 밋밋하거나 단조롭지 않은 다채로운 표정을 가진 집이 됐다. 처음 현장에서 들뜬 마음과 함께 느꼈던 부담감이 이제는 따스한 봄날, 자연 속으로 소풍을 다녀왔던 한 건축가의 즐거운 추억이 됐다. 그리고 그 건축가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법을 배워 더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만들어가는 고민을 한다. ▲2층 욕실에는 큰창을 계획해 프라이빗하면서 자연을 담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조망권 살리는 큰창과 윈도우시트 등은 가족실을 더욱 풍성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02-553-1554www.layeredarch.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6. 여주 ‘민이채’
-
-
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 돌담이 예쁜 구례 ALC 주택2021년 4월 교사 부부인 건축주를 만났다. 당시 수풀이 우거진 을씨년스럽던 주택 부지를 대상으로 설계를 시작해 사용승인을 득했고 또다시 1년 6개월이 조금 더 지났다. 현시점에서 ALC 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했었는지 당시 설계 적용 내용을 확인하고 실거주한 건축주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기고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대표) HOUSE DATA위치 전남 구례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963㎡(291.31평) 건축면적 83.86㎡(25.37평)연면적83.86㎡(25.37평) 1층 83.7㎡(25.32평) 다락 17.13㎡(5.18평)건폐율 8.7%용적률 8.7%설계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010-2648-0082 시공 우성상사 (대표 조광영) 010-9431-131 blog.naver.com/soomok737 설계, 시공 역시 중요하지만 준공 후 주택의 상태, 실거주한 건축주의 경험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에 주택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는 주택설계 과정 중 이론(설계)과 실제(시공 및 실사용자가 느끼는 정도)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 뉘앙스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뉘앙스를 설계에 재반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집 크기 줄여 쾌적한 성능 확보제한된 예산으로 ‘30평+다락’ 규모로 설계를 원했던 건축주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조망 확보 및 넓은 대지의 마당 활용방안으로 데크·차양설치, 조망을 가리는 나무 제거, 돌담 보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조경계획 등을 제안했다. 상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후 건축주에게 꼭 맞는 설계를 진행했다. 장성한 자녀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방문빈도 및 제반사항을 고려해 ‘25평+다락’으로 5평 규모로 계획했다. 5평 절약한 돈으로 주택의 성능을 보강하려 애썼다. 무조건 비싼 재료를 과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추가 비용 투자로 집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 불필요한 공용공간을 최소화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공간은 최대화했다. 즉, 소규모 주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건축주가 건축 비용 대비 쾌적함을 느끼고 거주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ALC 주택 초기 습기 대응방법ALC 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준공 초기 습기에 대한 걱정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완공된 ALC 주택의 성질을 모르고 설계하거나 시공했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청목재에서 설계 후 준공을 득한 주택을 대상으로 준공 후 상황을 확인해 보면 습기 컨트롤에 대한 어려움이 거의 없다. 혹은 어려움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제습기+환기’로 대부분 해결됐고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 역시 꽤 높다. 실제 구례 ALC 주택은 필요시 제습기를 일부 가동했더니 연간 실내 습도가 40~60% 사이를 유지했다고 한다. 참고로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이기에 평일 낮에는 환기를 자유롭게 못하는 상황이었다. 즉, 습도 컨트롤이 쉽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생각해 보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컨트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주택에서 겨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여름에 제습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나 초기 ALC 주택의 습기를 컨트롤하는 상황이나 어떤 큰 차이가 있을까. ALC 주택이 아니더라도 무관심으로 집을 방치한 후 발생하는 수많은 하자 사례를 생각해 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최소한의 실내 습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약간의 수고로움이 불편하다면 꽤 많은 비용을 들여 주택을 지으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몇 년간 습기 컨트롤을 위해 여러 연구(실생활에 필요한 노하우, 건축설계 노하우, 필요 장비의 설치 및 ALC 주택에 맞는 장비설계방법, 제습기의 설치 위치 검토방법, 벽체 건조에 대한 분석 등)를 진행해 왔다. 포인트는 건축주가 집에 대한 관심을 덜 가질 수 있는 설계를 하면 좋은 것이고 연구에 대한 성과도 어느 정도 이루었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주택을 지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쾌적한 주택을 설계해 보편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Interview 건축주 인터뷰 Q1 아파트 대비 ALC 주택(단독주택) 살아보시니 어떠신가요. 주택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오히려 너무 좋다. 손님들이 실용적으로 설계가 잘 됐다고 이야기한다. 데크와 마당을 통해 사계절을 느끼며 사는 것도 너무 좋다. Q2 유지관리 비용 지난겨울 3개월(12월, 1월, 2월) 가스 요금 40만 원 지출했고 그 후로 가스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태양광 3kw 설치해 전기 사용료가 거의 없다. 전기보일러로 바꿀지 고민할 정도로 전기가 쌓이고 있다. 설계 당시 규모를 줄이고 주택 성능 스펙을 높이도록 설계한 것에 너무 만족한다. 설계 당시에는 몰랐지만 완공 후 살아보니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Q3 실내의 쾌적함 주택이 쾌적하다 느낀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불편함을 못 느낀다. 특히 준공 초기에 새집 냄새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다. 다시 지어도 ALC 주택을 추천하고 싶다. Q4 외부 소음 외부 소음이 거의 없다. 남편이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 때까지 집에 도착했는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다. 이게 너무 신기하다. Q5 습기 관리 필요시 출근 전 제습기를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40~60% 유지돼 좋다. 전기세가 계속 누적되기에 제습기 사용에 부담도 없다.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세종 ALC 주택집은 한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 주택은 텃밭, 잔디마당, 그네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주거 공간이 유연한 관계로 연결돼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런 느낌은 어린 자녀를 둔 40대 젊은 건축주 부부에게서 그대로 전해졌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ALC조적조대지면적 336.90㎡(101.91평)건축면적 92.51㎡(27.98평)건폐율 27.46%연면적121.46㎡(36.74평)1층 81.96㎡(24.79평)2층 39.50㎡(11.95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부부가 집 짓기에 관심을 가진 건 답답한 아파트 생활이 실마리가 됐다. 아이가 커가는 환경도 한몫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로망으로만 머물렀다. 로망이 현실이 된 건 형님의 도움이 컸다. “친형이 집을 짓고 싶으면 도와주겠으니 도전해 보라고 했어요. 걸림돌이었던 예산 문제를 해결하게 돼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죠. 위치는 출퇴근과 아이 학교, 편의시설, 부모님 댁과 가까운 지역을 찾다가 고운동 단독주택단지로 결정했어요.”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는 부지는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삼면은 대지와 면한다. 이웃 주택은 남북으로 들어섰으며 서쪽은 나대지 상태다. 세종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인해 입구와 주차장도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건축을 계획했다. 우연히 알게 된 ALC 주택어떤 집을 지을까. 누구나 집을 짓기로 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문제다. 건축주도 설계 전부터 여러 공법 가운데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 주택으로 좁히고 두 공법의 장단점과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그가 몰랐던 공법이 눈에 띄었다. “ALC 주택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는데 알면 알수록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함께 알아봐 주시던 아버지도 ALC 주택을 살펴보시더니 적극적으로 추천하셨어요.” 건축주 마음을 사로잡은 ALC 주택 특징은 ▲불연 소재라 내화성이 뛰어난 점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좋은 점 ▲물성 변화가 없어 내구성이 좋다는 점 ▲소리를 차단해 차음성이 좋다는 점 ▲소재가 가벼워 하중 부담이 없다는 점 ▲뛰어난 평활도와 크기가 정확한 정밀성 ▲가공이 쉬워 시공성 좋다는 점 ▲비료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친환경 소재라는 것이다. 남편이 방향을 설정하자 아내가 세부 공간 계획에 나섰다. 아내는 쌍용 ALC에서 제공하는 ‘ALC 주택 표준화 설계도면’을 이용해 구조계산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거 형태와 공간을 구성했다. 기능과 안전에 관한 세부 사항은 건축을 의뢰한 ALC 주택 전문 설계/시공 업체인 ㈜공간 이현덕 대표가 보완했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경남 사천시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617㎡(186.6평)건축면적 87.22㎡(26.38평)연면적78.77㎡(23.82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 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 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
-
ALC란 무엇인가? 해외에선 일반화된 ALC, 국내에선 왜?
- 여러 건축구조 가운데 벽돌을 구조재로 사용하는 것을 조적조라고 한다. ALC 주택은 일반적인 벽돌 대신 ALC라는 특수한 벽돌을 사용해 골조와 벽체를 세운 집을 가리킨다. ALC란 ‘Autoclaved Lightweight Concrete’의 약어로 직역하면 ‘경량 기포콘크리트’다. 규산질 원료, 시멘트, 생석회, 석고 등을 섞어 만들며 발포제로 알루미늄, 알루미늄페이스트 및 혼화재가 사용된다. 이후 밀도가 350~1100kg/㎥인 고온·고압 증기로 양생해 제품을 완성한다. PART 01에서는 국내에서 ALC가 건설 자재로 얼마나 자주 사용되는지 현황을 살펴보고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특장점에 대해 알아본다. 더불어 ALC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예비 건축주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 건축 구조재 및 자재로서 ALC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는다. 반면 해외에서는 목재나 콘크리트처럼 보편적인 건축 구조재로서 자주 사용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시공 현장에 적재돼 있는 바닥, 지붕 패널 해외에선 일반적인 ALCALC는 1889년 독일의 E. 호프만 Hofman, 스웨덴의 I.A. 에릭슨 Erickson 등에 의해 연구 개발됐으며 건축자재 제품으로는 1929년 스웨덴의 이통 Ytong 사에 의해 처음 생산·판매됐다. 일본은 동경 대지진 후 1962년 스웨덴의 스포렉스 Sporex 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하고 개발 해온 결과, 1995년 고베 대지진과 한신·이와지 대지진 때 ALC 건축물의 탁월한 내진 성능을 확인했다. 지진 영향으로 인해 블록 Block 대신 패널 Panel만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200만㎥ 이상을 생산·시공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의 경우는 블록과 패널을 포함 연간 약 60만㎥를 생산·시공에 그치고 있다. ALC 태생 지역인 유럽에서는 전체 1억㎥ 이상의 ALC 제품이 시공되고 있고 서유럽의 대표적인 ALC 생산국인 독일은 30여 개 이상의 ALC 업체가 존재하며 그만큼 ALC 블록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 독일은 저렴한 양질의 주택이 대량 보급돼 있어 신축하는 건축물의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ALC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패널의 경우 상업용 건물이나 공장, 창고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외벽과 내벽에는 블록을 조합해 사용하고 단독주택은 내력벽 조적에 블록을 적용해 ALC 블록 사용량이 점차 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ALC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성은ALC, 쌍용ALC, 킹콩ALC 등 세 곳뿐이다. 신생 회사인 킹콩을 빼면 성은과 쌍용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해외와 차이가 크게 나는 이유는 ‘ALC에 대한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대중적으로 생소한 이름이기도 하며 ‘습기에 약하다’, ‘지진에 약하다’ 등 잘못 알려진 오해들이 널리 퍼져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주로 구조재를 구성하는 방식이 기둥보 구조보다는 무량판 구조나 벽식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전문가는 “90㎡ 기준으로 보면 기둥보 구조는 벽식·무량판 구조에 비해 약 2개 층 가량 층수가 낮다. 1개 동 1층의 가구 수가 6가구라고 봤을 때 10개 동이면 120가구의 차이가 생기는 만큼 분양 수익도 줄어둘 수밖에 없다”면서 “이 때문에 공사 단가가 낮아졌어도 분양수익에서 불리하다는 점 때문에 아직 무량판 구조와 ALC를 도입하는 건설사가 적다.”고 분석했다. ▲ 지붕 패널 시공 모습 ALC의 특장점ALC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공기 단축 이루는 시공 편리성(시공성·경량성), 친환경성, 단열성, 내화성, 내진성 등이 있다. 친환경성 규석, 생석회 등의 천연재료로 구성돼 있어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자체적으로 원적외선을 방출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ALC 블록은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서(HB 마크_친환경 자재 최우수 등급)와 웰빙 성능시험성적서(원적외선 방출 시험, 포름알데히드 탈취 시험, 항균 시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특유의 기포 구조로 인한 습도 조절 능력을 갖고 있어 ALC로 지은 실내는 늘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아토피 예방효과, 항균효과, 탈취 효과 등이 사람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ALC 주택에서 살아 본 건축주들은 가장 큰 장점으로 ‘새집증후군’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꼽는 경우가 많다. 시공성 및 경량성 일반 목재용 공구로도 쉽게 절단되는 시공성을 자랑하므로 공기단축 및 공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ALC의 가벼운 무게와 밀도는 자재를 목재처럼 필요한 크기로 자르기 좋다. 구멍을 뚫고 못을 박는 등 정밀 시공이 가능하고 무게가 가볍기에 자재를 옮기는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별도의 트러스 없이 경제적으로 삼각형의 모임지붕을 구현할 수 있다. 트러스가 없기 때문에 이물 접합 부위를 없앰으로써 접합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 표준비중이 0.5로 기존의 일반 콘크리트보다 4~5배 정도 가벼워 비용 절감과 건물 전체의 경량화, 인건비 절감, 시공효율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가벼운 만큼 ALC 블록의 크기를 크게 생산할 수 있어 시공의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석고벽돌의 경우 쌓고 양생 후 미장을 해야 하지만 ALC 블록은 쌓고 나서 바로 미장 마감이 가능하다. ALC 블록은 쌓고 나면 높이와 폭의 오차가 1㎜ 내외로 별도 미장 마감이 필요 없고 바로 도배가 가능하다. 이렇게 미장 마감을 간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 이익이 보장된다. ▲ ALC 단열성능 테스트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프 단열성 ALC 내부에 70%의 미세 독립기포가 열전도를 강력하게 차단하므로 열전도율을 확인해 보면 ALC가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10배 이상의 단열효과를 창출한다. 또한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어 열 손실 방지에도 탁월하고 고온·고압의 오토클레이브로 구워내기에 고려청자처럼 구워지는 과정에서 광물질이 형성되어 100~200년 지나도 그 성질이나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이는 건축물의 기능과 형태를 장시간 유지하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을 뜻한다. 내화성 완전 불연재인 무기질 소재로 돼 있어 화재 시에 타지 않고 유독가스가 발생되지 않아서 우수한 내화 성능의 자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화재 예방 및 인명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다. 건축법에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용도의 특수 건축물은 주요 구조부를 내화구조로 건축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ALC는 이런 기준을 만족한다. ALC는 건축법, 소방법 등에서 내화의 불연재로 지정돼 있다. 열전도율도 낮기 때문에 한 공간에서 화재 발생 시에도 반대 공간에선 미묘한 영향만 받는다. 별도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내진성 ALC 주택은 조적조이고 가볍기 때문에 지진에 약할 것 같다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잘 따져보면 다른 구조의 주택보다 내진성능이 뛰어나다. 가령 가볍기 때문에 오히려 지진에 강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자세한 설명은 PARR 03 ALC ‘오해와 진실’ 참고) 전문가들은 적합한 내진공법에 의해 지어진다면 다른 건축구조 못지않게 내진에 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2017년 12월부터 모든 신축 주택의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2018년 7월에는 경량 목구조, 2019년 11월에는 조적식 구조인 ALC 구조의 소규모 구조 기준을 고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규모 건축구조기준에 따라 설계 시 별도의 내진구조 설계 없이 내진 안전성 및 내구성을 확보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소규모 건축구조기준(안)’ 표지. 이 안에는 ALC 자재의 결함 방식에 대한 기준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 ALC 제품의 종류와 그 용도ALC 제품은 크게 ALC 블록, ALC 패널 제품으로 구분된다. ALC 블록은 내외부 모든 벽체용(내력, 비내력)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벽체별 요구 성능에 따라 제품 두께를 달리해 적용하고 있다. 주로 주거 시설인 공동주택(APT), 오피스텔, 호텔, 단독주택부터 지식산업센터, 병원, 대형마트, 공장, 상가 등에 이르기까지 쓰이지 않는 건축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ALC 패널은 패널재로서 블록으로 시공이 어려운 장스팬 용으로 주로 내화 성능이 요구되는 발전소, 물류센터, 대형마트, 공장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에는 블록처럼 모든 건축물 내외부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ALC 블록은 비내력벽으로 사용 시에는 층수 제한이 없으며 구조체로 사용 시에는 주택에 한 해 2층까지 내력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 ALC 블록의 종류 ALC 블록의 종류ALC 블록은 저비중 고단열 블록(ALC-i), 일반 블록, 발수 블록, 고강도 블록 4가지로 구분된다. 제품의 규격은 표준으로 기준을 정해놓지만 용도에 따라 크기를 제작하거나 가공해 사용할 수 있다. 저비중 고단열 블록(ALC-i) 압축강도 30kg/cm2 이상, 열전도율 0.087(W/mk)로 단열 성능을 높이고 제품 무게는 다운시킨 제품. 일반 블록 별도의 가공 없이 표준화된 KS 기준 0.5품으로 만들어진 블록.발수 블록 화장실 또는 주방과 같이 방수성을 요하는 공간에 사용되는 것으로 발수제를 첨가해 물에 대한 흡수율을 낮춘 블록. 고강도 블록 일반 블록보다 밀도를 높여 강도나 차음성을 요하는 벽체를 위한 KS 기준 0.6품 이상인 블록. ▲ ALC 패널의 종류 ALC 패널 종류ALC 패널은 건축물의 허용하중과 적재하중, 마감하중, 풍압력에 따라 다르게 제작된다. ALC 패널의 종류에는 용도에 따라 내·외벽 패널과 슬래브 패널로 나눈다. 내·외벽용 패널은 표면이 평평하게 구성된 일반 패널과 표면에 일정한 길이로 무늬를 가공한 디자인 패널(패션 패널), 모서리 마감에 사용하는 코너 패널 등이 있고, 슬래브 패널은 바닥슬래브 패널, 지붕슬래브 패널이 있다. 규격은 최대 길이 6m, 최대 폭은 60cm로 생산되고 있다. 일반 패널 내벽, 외벽, 칸막이벽 등에 사용하며 패널 길이는 구조 계산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패널의 최대 길이는 패널 두께의 40배까지 가능하다. 디자인 패널 표면을 다양한 문양으로 가공한 패널로 패션 패널이라고도 부른다.커튼월 패널 커튼월공법 전용 패널로 긴결철물을 패널에 매립시켜 생산한다. 코너 패널 건축물의 외벽 모서리 부분에 사용되며 최대 길이는 6m다.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1.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2.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3. ▲ 쌍용ALC에서 제안한 ALC 주택 표준 설계안 4.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ALC란 무엇인가? 해외에선 일반화된 ALC, 국내에선 왜?
-
-
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5. 김제 '지평선'
- 김제 ‘지평선’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이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보통 전원(단독) 주택을 짓는 이유로 아파트에서의 층간 소음을 꼽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호에서는 층간 소음에 시달려서가 아닌 아이들이 커가며 혹여 이웃집에 피해를 주지는 않을지 하는 걱정에 집 짓기를 계획한 따뜻한 마음 가진 건축주에 대한 에피소드로 준비했다. 배려심 많은 건축주와의 만남은 2021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택이 들어설 대지는 남동 방향으로 긴 형태였다. 이에 매스는 대지 형태를 따라 직사각형 볼륨으로 계획했고 여기에 남동쪽으로 45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 온종일 고른 햇살을 받으면서도 실내에서는 해의 위치가 바뀌어도 풍부한 채광을 느낄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고자 했다. 또한 지금 당장은 대지 주변에 이웃이 들어와 있지 않지만 향후를 대비해 인접 대지 방향에는 프라이버시를 위한 닫힌 뷰를, 그 외의 방향과 채광이 들어오는 남향은 열린 뷰로 계획하고자 했다. 나뭇결이 자연스러운 현관은 화이트 톤 외장재에서 더욱 돋보인다. 비례를 고려해 계획한 처마는 단출하지만 질리지 않는 멋스러움을 선사한다. 요구사항 1_깔끔하고 정갈한 집깔끔하고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를 바란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해 김제 주택 ‘지평선’은 단출하지만 그 자체로 돋보이는 분위기를 가지도록 디자인했다. 볼륨과 창문, 처마의 비례를 강조해 형태 자체에서 매력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봐도 질리지 않도록 했다. 지붕선을 단순하고 깔끔한 박공지붕으로 정리해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전체 모습은 마치 전원의 일부처럼 보이게 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건축주의 마음이 튀지 않고 마을과 조화를 이루는 보금자리로 실현됐다. 주차 후 마당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현관은 흰 도화지 같은 그래뉼 외장재에 나뭇결이 자연스러운 현관 도어를 포인트 있게 적용했다. 마당 창문과 마찬가지로 현관 위에도 처마를 계획해 입구성을 부여하면서 외출 또는 귀가 시 비를 막거나 조명이 되는 편의성 있는 디테일을 담았다. 바라보기만 해도 내부에 어떤 아늑함이 담겨 있을지 기대감이 형성되는 듯하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따뜻한 목재 간살 슬라이딩 도어가 가장 처음 맞이한다. 여기에 크고 작은 입자가 돋보이는 포세린 타일로 차분하게 바닥을 마감했고 신발장 하단에는 조명을 설치해 디자인과 실용성을 둘 다 만족시켰다.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거실, 주방, 식당이 일체화된 공적 공간을 배치했고 그 너머는 창을 통해 마당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우측에는 사적 공간이 위치한다. 특히 현관에서는 주택 내부가 바로 보이지 않는데 이는 펼쳐질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돋운다. TV를 과감히 생략한 대신 거실은 다양한 쓰임이 기대되는 잠재성 놓은 공간이 됐다. 요구사항 2_과감한 TV의 생략TV-소파 구성을 원하지 않던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해 김제 주택은 일반적인 주택과 조금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고자 했다. 우선 거실, 주방, 식당을 일체화해 기능과 면적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공간으로 마련했다. 그중 식당은 식사 기능을 넘어 가족과 지인이 모이는 사교 공간, 독서와 작업을 이루는 서재 공간,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여가 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뷰와 채광이 가장 좋은 곳에 경계 허문 거실, 주방, 식당을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쓰임이 기대된다. 반면 침실, 드레스룸과 같은 프라이빗한 공간은 서로 인접하게 두어 동선 및 기능 편의를 높였다. 공적 공간은 박공지붕을 그대로 드러내 확장감이 돋보이며 중문을 열고 실내로 들어오면 창으로 들어오는 기분 좋은 햇살과 함께 화사한 실내를 느낄 수 있다. 높은 천장고를 가로지르는 구조목은 정갈한 한옥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서도 그대로 노출된 모습이 오히려 안정감을 제공한다. 주방의 녹색 타일이 자연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공간에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요구사항 3_주방의 녹색 포인트 타일집짓기 계획에 앞서 건축주는 평소 주방의 포인트 타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이를 위해 자재를 수급하느라 전체 공정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 김제 주택에서 가장 완성도 있는 공간이 됐다. 주방 타일이 목재 아일랜드 조리대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색을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게 됐다. 상부장도 과감히 생략했고 대신 그 자리에는 넓은 창을 계획해 조리 중에도 시선이 즐거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조주방 겸 다용도실은 부족한 수납을 보완해 거실과 일체화된 주방이 더욱 깔끔한 인상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주방과 통합된 식당 또한 막힘없는 볕의 따스함과 자연의 여유 그리고 창밖 풍경과 어울리는 주방의 포인트 타일을 통해 온종일 산뜻하다. 건축주의 로망인 녹색 포인트 타일 덕분에 전원은 감상하기 좋은 풍경이 되고 계절과 시간의 흐름도 한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층고를 적극 활용한 높은 계단실은 하부에 아이들을 위한 독특한 공간감의 놀이터를 계획했다. 요구사항 4_무궁무진한 계단 밑 공간주택을 지으며 많이 듣는 말 중 하나는 바로 수납공간이다. 이 수납공간을 계획하기에 가장 좋은 공간은 바로 계단 밑인데 이번 지평선의 경우 이 계단 밑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아이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공간감을 좋아한다, 아파트 층고는 모든 실이 비슷하기에 어느 방에서도 동일한 공간감이 느껴지지만 주택은 다양하게 층고를 계획함으로써 입체적인 공간감을 부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중 계단 밑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다. 햇살 가득한 식당에서 이어지는 가족실은 계단과 연결돼 높은 층고를 가지며 그 밑은 수납공간이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됐다. 1층 나뭇결이 주는 생동감을 계단과 벽체에 매립된 수납장에도 연계해 조화롭게 연출했으며 여기에 남향에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창을 마련해 화사함을 유지했다. 이로써 지평선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마당과 계단실이 됐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고 그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집이 있다. 이중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에 대한 생각은 건축가라면 항상 고민하는 문제다. 누가 보더라도 화려한 저택을 좋은 집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합리적인 예산으로 계획한 집도 좋은 집이 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단순히 거실 TV를 없애는 데서 시작한 지평선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거실과 식당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온 가족의 웃음이 사계절 끊이지 않는 행복한 공간으로 실현됐다. 이 행복한 공간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자 했던 건축주의 아름다운 마음이기도 하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02-553-1554www.layeredarch.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5. 김제 '지평선'
-
-
친환경 단열재 시장 현황과 주목할 만한 제품
- 전 세계 산업은 지금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그 방향으로 이전 방식을 전면 개선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핵심 키워드는 바로 ‘친환경’이다. 건축업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모듈러(또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수많은 건축자재들도 기존 것을 버리고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도 법 개정, 제도 신설 등을 통해 업체들의 친환경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 노철중 기자 자료 다온산업 생고뱅이소바코리아 씨앤티 윈코 한솔홈데코 참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전원주택라이프DB KCC 김천공장 조감도 (출처 : KCC) ▲단열 공사 장면 건축·인테리어 업계에 따르면 건축주 또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자재에 대한 요구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예전에는 업체가 건축주에게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볼 것을 제안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입장이 반대로 바뀐 것이다. 실제로 최근 1~2년 사이 출시된 건축·인테리어 제품들은 친환경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폐기 시 생분해되도록 제작해 토양 오염을 방지하고 제작과 운송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며 재생 소재로 제품을 만드는 방식 등이 실행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열재의 경우 규소, 암면 등과 같은 자연 재료로 만드는 무기질 제품의 생산과 사용이 늘고 있다. 더불어 화재 사고를 줄이기 위해 난연·불연 기능을 강화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기존 화석연료 합성이나 유기질 재료로 만든 제품이라 하더라도 신기술로 친환경성을 접목해 재탄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단열재 종류. (왼쪽부터) 경질우레탄폼, 미네랄울, 비드법보온판 친환경에 투자하는 기업들실제로 국내 대기업들은 친환경 자재에 투자를 많이 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난 8월 1일 공개한 ‘환경성적표지 유효인증현황’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자사 벽지·단열재·시멘트 등 총 27개, KCC는 석고보드·인테리어 필름 등 총 14개 제품에 대해 신규로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특히 KCC는 최근 김천공장에 무기단열재 글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를 증설함으로써 친환경 고품질 불연단열재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증설한 글라스울 2호기는 단일 생산 라인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약 4만 8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하루에 160여 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증설 과정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해 최첨단 전기저항로 설비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1호기와 마찬가지로 습식 전기집진기(Wet-EP)를 설치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율을 극대화해 일반 용해로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을 회사는 강조했다. KCC가 생산하는 글라스울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대표적인 무기단열재다. 석유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단열재와 달리 오염물질을 방출하지 않으며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중소기업 크레웍스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사용되고 남은 석탄재를 재활용해 만든 무기단열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지난 9월 11일 발표했다. 석탄재 폐기물은 1급 발암 물질인 비소·크롬·납 등 40여 가지의 중금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동발전 영흥본부에서만 하루 배출되는 석탄재 총량은 약 3500톤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석탄재를 안전하게 처리하거나 재활용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주로 매립을 해왔지만 이마저도 전국의 매립지가 가득 차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크레웍스의 시제품 무기단열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나’ 등급을 받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영흥본부로부터 하루 100여 톤의 석탄재를 공급받아 연간 약 3만여 톤의 무기단열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단열 성능뿐 아니라 내화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고온에서 타지 않고 녹아버리기 때문에 유독가스가 나오지 않아 건물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기질 단열재 글라스울의 다양한 모습 해외 단열재 시장 성장 전망이런 국내 업계의 친환경 행보는 유럽의 여러 국가들도 마찬가지다. 대한무역투자진행공사(KOTRA)에 따르면 독일은 2045년까지 건물 분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대다수의 부동산이 기후 중립적으로 개조돼야 한다. 이런 추세는 단열재 시장의 성장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KOTRA는 분석했다. 2021년 독일 단열재 제조 산업의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약 26억 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독일 단열재 제조 산업의 매출은 2018년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며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약 3%와 2.5%의 추가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성장 추세는 독일 단열재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독일에서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강화돼 천연 단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천연 단열재의 초기 구입 비용은 다소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에너지 소비를 줄여 난방비를 절감하게 돼 초기 투자를 상쇄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일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단열재로는 풀 섬유(Grasfaser), 대마섬유 매트(Hanffasermatte), 목재 섬유 분무 단열재(Holzfaser-Einblasdammstoff), 목재 연화 섬유 판(Holzweichfaserplatte), 줄기섬유 매트(Jutefasermatte), 해초 섬유(Seegrasfaser), 짚(Stroh) 등이 있다. 독일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단열재 에어로젤(Aerogel)은 최대 99.8%가 공기로 구성된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 물질로 뛰어난 단열 효과로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원료로 친환경적인 이산화규소를 사용하며 석유화학 원료 없이도 제조할 수 있다. 이런 해외 제품들은 국내에서는 생소한 단열재이지만 향후 수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독일 연방 정부는 건물의 에너지 개선을 위해 매년 130억~140억 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이 중 120억~130억 유로는 건물 개보수에 사용될 예정이고 10억 유로만이 신축에 할당될 예정이다. 이미 2020년에는 50억 유로, 2021년에는 80억 유로 그리고 2022년 1월부터 7월까지 이미 약 96억 유로가 건물 개보수 지원에 사용됐다. ▲150년 전통의 미국 건축자재 기업 존스맨빌의 단열재 글라스울(왼쪽)과 스프레이폼 국내 단열재 시장서 주목할만한 제품과 업체그렇다면 국내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전원주택라이프>는 건축자재 기업 중 다온산업, 생고뱅이소바코리아, 씨앤티, 윈코, 한솔홈데코 등의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제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프라임셀 열반사단열재 벽체용(왼쪽)과 천장용의 시험성적서 (출처 : 다온산업) ① 프라임셀 열반사단열재일반적인 단열재에는 유기질의 발포스틸렌, 경질우레탄 폼, 페놀 폼 등이 있으며 무기질로 유리섬유와 암면 등이 있다. 이런 제품들의 단열은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의 이동을 차단하지만 복사열을 차단하는 방사율은 80% 이상으로 전자기파 형태의 열에너지를 약 20%만 방사한다. 반면 프라임셀 열반사단열재는 복사열을 열의 3대 이용 요소인 복사, 전도, 대류열의 이동 모두를 효과적으로 막는다. 알루미늄층에서 복사열을 1차로 90% 이상 막고 밀폐된 공기층이 전도열 및 대류열을 2차로 차단하다. 친환경 제조공법 화학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알루미늄박판과 타공품의 부착을 열융착 방식으로 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공간 활용의 장점 흔하게 사용하는 부피단열재에 비해 약 60~70%의 두께로 동일한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재질이 유연하기에 시공이 간편하고 열교 및 냉교 차단 능력이 우수하다. 방습층이 형성돼 습기를 품으면 단열성능 저하가 현저한 부피단열재에 비해 수명과 기능 역시 우수하다. 단열의 수명 유지 얇은 두께와 연질의 물성으로 인해 운반도 편리하다. 물성 변화가 거의 없어 장시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코팅된 알루미늄으로 인해 별도의 방수 시공이 필요 없다. 시공 특성 시공 시 단열재 잔재물이 발생하지 않아 작업 환경이 깨끗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경량 목구조에 사용할 때는 스터드 폭에 따라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문의 다온산업 031-763-7044 http://primecell.modoo.at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제품(위)과 그 시공 모습 (출처 : 생고뱅이소바코리아) ▲이소바 에너지세이버를 적용한 내부 열교 차단 시공 (출처 : 생고뱅이소바코리아) ②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ISOVER Energy Saver이소바 생고뱅 Saint-Gdbain 그룹의 글라스울 브랜드다. 에너지세이버는 목조주택용 글라스울 단열재 최초로 에너지절약 설계기준 ‘가’ 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단열재로 평가된다. 강한 탄성 덕분에 시공 후 눌림 현상이 전혀 없어 단열 성능 저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에 없던 발수 성능을 더해 습기의 침투를 차단할 수 있다. 문의 생고뱅이소바코리아 02-3706-9037 www.isover.co.kr ▲이솔랏 시공 해외 사례 출처 : 씨앤티) ▲이솔랏 한옥주택 시공 (출처 : 씨앤티) ▲이솔랏 물질 구조 (출처 : 씨앤티) ▲이솔랏 제품군 리스트 (출처 : 씨앤티) ③ 친환경 고효율 액상 단열재 이솔랏 ISOLLAT이솔랏은 큰 비용의 지출과 공간의 줄어듦 없이 기존의 벽면이나 지붕과 같은 표면에 바르는 페인트와 같은 액상 단열재다. 이미 국내의 다양한 산업 시설(제철소, 대형 제조 공장 등)에 성능을 인정받아 표면 정리만 한 채 액상 형태의 단열재를 뿌리거나 붓을 이용해 코팅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액상 단열재 중에서 유일하게 국제 친환경 인증을 확보하고 국제 해양선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 바로 이솔랏이다. 색상은 백색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아주 작은 마이크로스피어 Microsphere 재질을 기본으로 생산된다. 목적과 범위에 따라 여러 가지 소재로 구분이 되지만 그중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이솔랏02는 시멘트 벽면, 철판, 파이프, FRP 표면 등에 뛰어난 점착성과 단열성을 통해 주택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냉난방비 절감 효과와 결로 방지 효과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뛰어난 소재라 할 수 있다. 이솔랏은 불에 타지 않는 폴리머 Polymer 재질로 유연한 탄성과 강한 내구성의 코팅을 돕는다. 즉, 손상에 강하고 뛰어난 단열 성능을 통해 열 손실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뛰어난 탄성으로 복잡한 모양의 표면 등에 쉽게 접목할 수 있고 경화 후에는 별도의 과정 없이 최종적인 마무리가 가능하다. 범용적으로 쓰이는 이솔랏02는 -60℃ ~+150℃의 표면 온도에 적용할 수 있는데 시중의 다른 액상 단열재들과 달리 이 제품은 타르 계열에서 추출한 재료를 이용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희귀한 규산염을 이용해 진공 세라믹 형태의 크기가 아주 작은 마이크로스피어의 형태로 제조한다. 별도의 가공을 통해 매우 뛰어난 점착성과 내구성까지 더한 소재다. 타르 계열 성분의 액상 단열재와 규산 성분의 액상 단열재의 내구성과 성능의 차이는 실제 큰 차이가 발생한다. 큰 표면이나 대형 현장 등에서는 별도의 특수 장비인 에어리스 장비를 이용해 표면에 코팅을 하지만 규모가 작은 공간에는 표면에 손쉽게 페인트 바르듯 붓이나 스페튤라 등의 도구를 이용해 쉽게 코팅할 수 있다. 만일 곰팡이가 지속적으로 피어나는 실내 벽면인 경우 표면 처리 이후 이솔랏02로 0.5~2mm 정도의 두께로 코팅을 한다면 현저하게 결로 생성을 억제해 곰팡이로부터 오는 불편함에서 해방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벽면에서 곰팡이가 피는 원인으로 가장 큰 사항은 결로로 인한 것이다. 이솔랏은 이를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결로가 발생하는 원인은 상대 습도, 공간의 온도, 표면의 온도 등 이 세 가지가 종합적으로 맞물려 이슬점의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데 결로를 통한 지속적인 습기 제공으로 결국에는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기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않는 경우라면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표면에 이솔랏을 코팅할 경우 표면의 온도를 뺏기지 않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습기를 차단함에 따라 결국에는 표면의 이슬점 온도를 지켜주는 원리로 결로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문의 씨앤티 042-822-0976 www.youtube.com ▲불연 열반사 단열재 리플렉썸 제품 모습 (출처 : 윈코) ④ 불연 열반사 단열재 ‘리플렉썸 Reflextherm SUPER’윈코는 불연 열반사 단열재 신제품 ‘리플렉썸 SUPER’를 내놨다. 계속되는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로 인해 건축법은 2020년 12월 ‘제52조 5’를 신설해 건축 단열재의 불연성 성능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시장에 실물모형시험을 통과한 자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완전불연자재로만 구성된 리플렉썸은 실물모형시험 면제 대상 자재로 피난, 방화구조 규칙, 실대형화재 테스트 등 건축물의 소방관련 복잡한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리플렉썸 SUPER는 40T 두께로 중부 2지역 외벽 단열기준을 충족해 벽체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불에 타지 않는 완전 불연 등급 제품(650℃) 가등급으로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천연 무기질 제품으로 자재 내구성이 뛰어나며 유리섬유 고유의 차음·흡음 효과를 추가적으로 얻을 수 있다. 문의 윈코 02-3272-0661 www.winco.co.kr ▲한솔 PF 보드가 시공된 건물과 제품의 규격 및 구조도 (출처 : 한솔홈데코) ⑤ 한솔 PF 보드 준불연한솔 PF 보드는 건물 벽면과 지붕의 열손실을 막아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단열재다. 다른 단열재에 비해 얇은 두께지만 폴리우레탄 대비 20%, 스티로폼 대비 2배 이상 단열 효과가 높다. 전체 건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인센티브를 주는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화재 안전성도 갖췄다. PF보드는 불에 잘 타지 않고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이 없어 한국화학융합시험원에서 준불연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생산 시 사용되는 발포가스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프레온가스가 아닌 친환경가스를 사용해 제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PF보드는 얇은 두께로 최고 수준의 단열 성능을 구현하며 화재 안전성과 친환경성 등까지 두루 갖춰 차별성이 있다는 평가다. 문의 한솔홈데코 080-777-2299 www.hansolhomedeco.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친환경 단열재 시장 현황과 주목할 만한 제품
-
-
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단열재 단열재 종류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예비 건축주들이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탄소중립 시대로 가는 요즘이기에 그 고민이 더욱 깊어지리라 짐작한다. 업계의 상황도 변하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건설업계는 중심이 친환경 건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독일의 경우 2045년까지 ‘건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국내외 단열재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 생산·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다양한 단열재 종류와 더불어 지역별 열관류율, 전도율, 두께 등 여러 기준에 대해 건축주가 보기 쉽게 정리했다. 다음으로 시장에서 실제로 어떤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며 어떤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는지 국내외 시장을 조망하고자 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미래를 위한 투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아직은 경제적 가치로서 중요하게 인식되는 주택이지만 미래를 위해, 특히 우리 자녀들을 위해 주택은 점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춘 형태를 이뤄야 할 것이다. 친환경 주택을 이루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단열재에 초점을 맞춰본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경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6월 호에서 생존 주택에 관한 기고문을 다룬 적이 있다. 기후 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요즘, 전문가는 집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기 이전에 외부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기본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 중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이라면 바로 패시브하우스에 관한 전문가의 생각이었다. 패시브하우스는 친환경 주택의 대표적인 예로 알려져 전문가들이 많이 권장하곤 한다. 간단히 설명하면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하고 열회수환기장치라는 최소한의 장비를 통해 오염공기를 배출시켜 실내를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는데 이때 일반 주택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건축 방법이라는 것이다. 아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고문 전문가가 패시브하우스를 친환경 주택이라고 부르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 번째는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는 애초에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결과로 그 원인을 간과한 채 자연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패시브하우스는 독일에서 고안된 건축 방법으로 독일과 우리나라는 본질적인 기후가 다르기에 이 기계장치가 사계절의 온도 차로 인해 고장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이를 고치는 동안 경제적인 부담이 가중되어 결국 자연에 반하는 자재를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이렇듯 완벽한 친환경 주택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는 이번 10월 호에 단열재에서 그 방법을 찾고자 눈을 돌렸다. PART 01에서 친환경 주택의 정의와 단열재 종류 및 기준 등으로 내용을 전개한다면, PART 02에서는 국내외 단열재 시장의 동향과 새로운 친환경 단열재는 어떤 제품이 있는지 알아봤다. ▲패시브하우스(왼)와 액티브하우스의 원리를 도식화한 이미지 (이미지 한국에너지공단) 더 나은 미래 위한 투자, 친환경 주택(건축물)친환경 주택은 어떻게 정의될까.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정의하는 친환경 주택은 ‘건축물의 건축부터 철거 시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로 크게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로 나눈다. 이때 패시브하우스는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해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주택, 액티브하우스는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으로 설명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주택 성능 평가 제도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의 건설기준 및 성능을 마련하고 ’20년까지 총 200만 호의 친환경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대상은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이며 평가 요소는 외벽, 측벽, 창호, 현관문, 바닥, 지붕, 보일러,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원(단독) 주택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지만 친환경 주택의 공급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를 배출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큰 범위에서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과 자원 절약형이면서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한 ‘녹색건축인증제’가 있으며 정부는 건물 분야에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40%로 목표 상향, 2050년 순 배출 0%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통해 탄소중립(Net Zero)을 위한 정책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작년 말에는 본 편집부에서 취재를 다녀온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했다. ‘탄소중립 친환경 도시 및 건축’을 주제로 진행됐던 세미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정책 담당자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각국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내용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처럼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생산하는 형태가 핵심 키워드인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자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대상이다. 나아가 미래 우리 자녀들을 위한 투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12월 개최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1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현장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단열재 정의 및 원리,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단열斷熱의 한자를 그대로 직역하면 ‘열을 끊다’이다. 이를 건축에 대입하면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건축에서 단열은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외부로의 열 손실이나 열 유입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면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열 차단이란 불가능하기에 우리는 재료를 통해 최소화하고자 하며 이를 바로 단열재라고 부른다. 단열재 역할은 크게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내벽 표면 온도를 실내 온도와 비슷하게 조절해 불쾌감을 없애고 외벽에 외기 변화와 햇빛에 의한 영향을 줄여 쾌적감을 높인다. 둘째, 내외부의 열 이동을 차단해 에너지 사용량과 냉난방 설비시설의 용량을 줄인다. 셋째, 내벽 표면 온도를 이슬점 온도 이상으로 유지해 결로 현상을 방지한다. 단열의 정의와 역할에 대해 가볍게 훑어봤다면 단열 성능은 과연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먼저 단열재의 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단열재의 원리는 크게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로 나뉘며 최근에는 두 가지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저항형 단열은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비드법 등의 단열재를 이용하는 것이다. 공기는 다른 재료에 비해 열전달이 잘 안되기 때문에 단열재는 대체로 공기층을 형성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런 원리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이 만들어지며 같은 무게에서 최대한 부피를 크게 해 내부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스티로폼이다. 반사형 단열은 열반사 단열로도 불리며 거울처럼 반짝이는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원리다. 두께가 얇아 중량이 가벼우며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지만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으면 단열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시공 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해 지역별로 온도가 다르다. 건축물도 이에 맞춰 단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물론 집을 직접 시공하는 업체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겠지만 적어도 내 집인 만큼 ‘혹시 단열 기준은 충족되나요?’라고 넌지시 말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지역별 단열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국토부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고시한다. 국토부가 고시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는 지역을 중부 1지역, 중부 2지역, 남부지역, 제주도로 분류해 그 기준을 제시한다. 다음은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서 제시한 ‘지역별/부위별 단열재의 두께 기준’이다. ▲저항형 단열 / 외단열을 위해 비드법보온판을 부착하고 파스너로 고정한 모습 ▲반사형 단열 / 햇빛과 열을 반사하기 위해 금속성 얇은 막을 부착한 모습 Check Ⅰ소재에 따른 단열재의 분류1. 무기질 단열재 2. 유기질 단열재 Check Ⅱ1. 중부 1지역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제외),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청송)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 단열재 두께 ■중부 1지역(단위 : mm) 2. 중부 2지역서울시, 대전시, 세종시, 인천시, 강원도(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기도(연천/포천/가평/남양주/의정부/양주/동두천/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남, 경북(봉화/청송/울진/영덕/포항/경주/청도/경산 제외), 전북, 경남(거창/함양) ■중부 2지역(단위 : mm) 3. 남부지역부산시, 대구시, 울산시, 광주시, 전남, 경북(울진/영덕/포함/경주/청도/경산), 경남(거창/함양 제외) ■남부지역(단위 : mm) 4. 제주도 ■제주도(단위 : m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주가 알아야 할 단열재와 단열 설계 기준
-
-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7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
- 많은 이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의 제한적 레이아웃에서 벗어난 삶을 꿈꾼다. 그리고 이는 프라이빗하면서 자유로운 전원주택 형태로 이룰 수 있다. 설계를 통해 새롭게 지어지는 전원주택은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건축주의 편리와 주거 효율 및 필요에 맞춰 공간을 구획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크다. 글 신원석(쿰디자인스튜디오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이키, 코카콜라, 애플, 삼성 등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기업이 생각난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고 영향력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이런 브랜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존재하고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고 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오늘은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브랜딩 관점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브랜딩으로 인해 가치를 올리는 것은 또 어떤 의미일까. 먼저 브랜드에 대해 쉽게 설명하자면 한마디로 ‘나다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를 잘 표현해 내면 보는 이들이 매력을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보는 이’다. 브랜드는 나의 일방적인 행위가 아닌 상대방과 상호작용을 하는 일종의 대화이자 메시지다. 아무리 브랜드를 만들고 자화자찬해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면 브랜드라고 보기 힘들다. 이렇듯 브랜드는 일방통행이 아닌 양방통행의 커뮤니케이션에 가깝다. 이제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다면 브랜딩 Branding 이란 어떤 의미인가. 우선 단어 그대로 보면 Brand에 ing가 붙어 상태의 진행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브랜딩은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브랜드는 한 번 만들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아파트 브랜드로 예를 들면 한 번 지어서 분양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브랜드를 관리하고 가치가 이어지도록 유지해야 한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이 만족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끼며 보는 이에게 브랜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하는 것. 이것이 브랜딩의 범위이다. 내가 만드는 집 브랜딩 하기따라서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이라는 말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브랜딩 함으로써 내가 사는 집의 가치를 올리는 행위’, 그렇다면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린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먼저 브랜드를 만들려면 나를 잘 알아야 한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브랜딩 계획을 세울 수가 있는 것이다. 집은 시공사에서 제안한 몇 가지 시안 중에서 선택해 지을 수도 있지만 그게 나다움을 온전히 표현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집을 생각하고 구상해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집은 거주하며 생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내가 직접 살 집이라면 삶의 가치관이나 구성원의 취향, 소통과 배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이를 적용해 결국 누구의 집도 아닌 모두가 만족하지 못하는 집을 지어서도 안 된다. 구성원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되 전문 업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속해서 거주할 집을 생각해야 한다. 결국 집 짓기에서 가장 전문가는 건축, 시공사이기에 그들의 의견을 기본 바탕으로 긴밀한 소통을 이루며 브랜드를 구축해야 한다. 브랜딩에 대해 이해는 했지만 사람마다 취향과 개성이 다르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이것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덜어내는 일이다. 채우는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덜어내는 것이다.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좋다. 그래야 가장 중요한 게 보인다. 그리고 그 중요한 것이 디자인의 핵심이자 브랜딩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집이라는 공간은 한 번 지어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단순하고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그 안에 다양함을 담을 수 있다. 집 자체를 복잡하고 다양하게 구성하면 막상 들어가야 하는 많은 것들이 갈 길을 잃는다. 비워야 채울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지은 집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볼수록 매력적이다. 단순함 속에서 나다움을 찾고 나다움을 통해 지은 집은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 그 가치는 나만의 브랜드 파워가 되고 브랜딩 할 수 있는 것이다. 서두에 브랜드는 관계라고 했다. 브랜딩은 관계를 잘 쌓을 때 생긴다. 집을 보고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그래서 다른 이에게 또 다른 영감을 줄 수 있다면 브랜딩 관점에서 잘 지은 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치를 올리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결국 가장 우선해야 하는 것은 브랜딩으로서 내 집을 짓는 일이다.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다. 물론 튼튼하면서 집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 잘 지은 집의 기본이지만 브랜딩으로서의 집은 내 철학을 잘 담고 비워내 핵심 가치만 남겨두는 것. 그래서 나다움이 잘 드러나 외부에서 집을 보는 이나 방문하는 손님이나 집을 통해 가장 나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를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신원석_쿰디자인스튜디오 대표쿰디자인스튜디오는 오랜 기간 ‘간결함 속에서 브랜드의 본질을 찾다’라는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맥락 속에 숨은 인사이트를 찾아 그래픽디자인을 완성해 가고 있으며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디자인, 브랜딩으로 이어지는 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 공간, 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31-937-8680www.koumdesign.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7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 주택
전원생활 검색결과
-
-
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2 토지 분석, 지난 1년간의 총결산
- 날씨가 쌀쌀해진 것을 보니 벌써 겨울이 오는 듯하다. 학창 시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 살기 좋은 나라라고 교육받았던 것 같은데 최근의 날씨를 보면 사계절이 아니라 이(2) 계절인 것 같다. ‘무엇’이든 하기 좋은 봄과 가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면 외부 활동을 하기가 어렵지만 땅이 답인 우리에게 극단적인 날씨는 오히려 땅을 검증해 볼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이사) <땅이 답이다>에서는 지난 11회 차 동안 총 22개의 땅을 살펴봤다. 멋진 땅도, 안타까운 땅, 꼭 갖고 싶었던 땅도 있었을 것이다. 필자가 땅을 좋아하는 이유는 똑같은 땅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 만물 똑같은 것은 없다지만 땅을 만났을 때는 마치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났을 때와 비슷한 것 같다. 사람이 살아온 인생이 있듯이 땅도 마찬가지로 위치별 환경과 그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역사, 즉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야말로 많은 땅을 만났던 지난 1년이 필자의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기였던 것 같다. 아무쪼록 이번 호에서는 지난 1년의 이야기 중에 땅에 대해서 많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한다. 임장 가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독자분들 중에는 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분도 계시지만 아직 땅에 대해서 조금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땅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 어떤 주소를 받는 경우 어디서부터 알아봐야 할지 아마 막막하실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부동산 혹은 지인들로부터 어떤 땅의 주소를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독자분들은 무엇부터 하실 것인가. 아마 대부분은 포털사이트 지도에 접속해 주소를 입력해 볼 것이다. 그리고 로드뷰를 통해 해당 토지가 대략 어디에 있으며 주변 분위기는 어떠한지 살펴보시지 않을까. 그 이후에는? 아마 그다음부터 조금 고민이 들 것이다.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서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사람에게 스펙이 있는 것처럼 땅에도 스펙이 있다. 그런 스펙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방법이 토지이음에 접속하는 것이다. 토지이음에 접속해서 토지 주소, 지목, 면적, 용도지역, 용도지구, 개별공시지가, 행위가능여부, 건폐율, 용적률, 층수, 높이제한 등 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자. 토지이음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가 있다. 이런 기본적인 정보들을 가지고 땅을 바라본다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땅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지역에 위치한 땅들에서는 쉽게 볼 수 없지만 관리지역이나 농림지역 같은 곳에 위치한 땅의 경우 도로가 붙어있는지 아닌지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인터넷 지도나 지적편집도에서는 도로가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맹지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시골 땅의 도로를 확인하려는 경우 LH 공사에서 제공하는 씨리얼지도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씨리얼지도에서 주소를 입력하고 상세보기를 누를 경우 해당 토지의 도로 조건이 나오기 때문이다. 토지이음을 통해 대략적인 토지의 스펙을 확인하고 주변을 탐색한 후 도로 조건까지 확인한다면 임장을 떠날 준비는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본다. (땅이 답이다 (2) 세종시 도담동과 노호리 편 참고) 관청을 자주 활용하자어느 정도 임장 준비를 마쳤다면 떠나기 전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챙겨보자. 토지에 대해 궁금한 점은 지역 부동산이나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지만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관청에 문의하는 것이다. 해당 땅이 위치한 관청의 여러 과, 이를테면 도시계획과, 건축과, 도로과, 허가과, 환경과 등이 아마 대상이 될 것이다. 어떤 땅에 집을 지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려면 해당 관청 건축과에 연락해 주소를 알려주면 대략적으로는 알려줄 것이다. 또한 임야나 농지를 개발하려는 경우에는 허가과에 연락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대략적인 답을 받아 진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가 만났던 대부분의 공무원은 친절하게 대해줬다. 독자분들도 땅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해당 관청에 문의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자. 계획관리지역이 답이다? 답이 아닐 수도 있다 집 짓기를 위해 땅을 찾는 분 중 계획관리지역만 고집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물론 계획관리지역이 활용도가 높기에 그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계획관리지역은 보전관리지역보다 가격이 비싸다. 전원주택을 지으시는 분 중 건폐율과 용적률을 가득 채워 건축하는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전원생활을 하기에는 어쩌면 계획관리지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보전관리지역만 돼도 충분히 원하는 형태의 집을 지을 수 있다. 대략 보전관리지역의 건폐율은 20%, 용적률은 80%이다. 만약 집을 짓기 위해 100평의 보전관리지역을 매입한 경우(양평군의 조례에 따르면) 1개 층 면적 20평으로 총 4층까지 지을 수 있다. 면적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을 보면서 대형 평수를 찾는 분들을 많이 보지 못했고 실제 거래도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보전관리지역으로도 어느 정도 거래가 잘 이루어질 만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꼭 무리해서 계획관리지역만 찾을 필요는 없다. 물론 1개 층을 넓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의 경우 계획관리지역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보전관리지역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땅이 답이다 (1)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 참고) 또한 땅을 찾아다니면서 지목에 대해서도 자주 접하셨을 것이다. 지목이 ‘대’인 땅이라면 가장 좋겠지만 대부분 집을 짓기 위해 시골 땅을 찾다 보면 임야나 농지를 만나는 경우도 많다. 임야나 농지의 경우 개발행위허가나 농지전용허가 등을 받아서 집을 지으면 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다. 하지만 특수 지목에 대해서는 아직도 조금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있다. 네이버부동산 같은 곳에서 목장용지나 묘지 같은 토지를 보시고는 그대로 지나치시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특수 지목을 가진 토지는 잘만 건지면 큰돈이 될 수 있다. 예전 칼럼에서도 소개했듯이 목장용지나 묘지 같은 땅은 ‘대’와 크게 차이가 없는 땅들이 될 수 있다. 독자분들께서는 한정적으로 땅의 지목을 보는 것보다 다양한 지목의 땅을 보실 필요가 있을 것이다. (땅이 답이다 (10) 양평군 신애리와 화전리 편 참고) 지역 현황을 잘 파악하자 우리나라 모든 땅은 용도지역과 지구가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이들을 보는 것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지역마다 지자체 혹은 정부기관에서 땅에 자체적인 제한을 두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지방 땅을 살펴볼 때는 반드시 지역의 현황을 잘 파악해야 한다. 예전 칼럼에서 다뤘던 전라북도 군산시 무녀도리 땅의 경우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지만 실제로는 집을 지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해당 토지는 고군산군도 새만금지역으로 묶여있기 때문이다. 고군산군도 새만금지역을 관리하는 주체는 군산시청이 아니었고 전라북도청도 아니었으며 정부 산하의 새만금개발청이었다. 이처럼 간단히 용도지역만 확인해서는 자세한 지역의 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지역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땅이 답이다 (6)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편 참고) 또한 제주도 땅들 역시 자체 조례로 제한을 걸어두는 경우가 많다. 제주 조례에는 절대보전지역, 상대보전지역, 관리보전지역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제주도 땅을 매입하려는 분들에게는 반드시 알아야 할 지역 현황이다. 지방 땅들과 친해지려면 먼저 조례와 친해지는 연습을 해보자. 시골 땅 계약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도시에서 아파트나 건물 등을 계약할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지방 땅을 매입하는 경우 체크해야 할 것들이 여럿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도로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도로가 붙은 땅인지는 LH씨리얼지도를 통해 대략 알 수 있다. 하지만 시골 땅의 경우 ‘도’자가 찍히지 않은 현황 도로에만 붙어 있어도 건축 허가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반드시 관청에 문의해 해당 토지에 붙은 도로가 현황 도로로 인정이 되는지 반드시 문의해 보자. 최근에는 현황 도로로도 허가가 안 나는 경우도 더러 있으니 반드시 관청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전원주택지를 분양받는 경우 어떤 땅이 ‘도’자가 찍히지 않은 사도에 접한 상태에서 계약이 진행된다. 이런 계약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 반드시 전원주택을 분양하는 곳에서 제공하는 가분할도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측량 사무실이나 건축사 사무실에 반드시 문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골 땅에는 ‘알땅’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분명 분양사무실에서 100평이라고 하여 분양받았는데 나중에 집을 지을 땅은 90평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알땅은 90평이라고 보면 된다. 알땅은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도로에 사용되는 땅이 제외된 면적을 지칭한다. 부동산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지난 1년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색 있는 땅들을 소개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많은 땅들을 만나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땅은 사람과 비슷합니다. 땅마다 스펙이 다르고 쓰임새가 다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치가 있듯이 모든 땅도 가치가 있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독자분께서 주위에 버려진 시골 땅을 가진 분들을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혹은 버려진 시골 땅을 소유한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현재 땅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조금만 땅을 공부해 보시면 모든 인간에게 미래가 있듯이 모든 땅에도 미래가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부동산 중에 가장 재미있는 것은 땅인 것 같습니다. 아니, 모든 부동산의 기본은 땅입니다. 결국에는 땅이 답입니다. 나종익_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인스타그램 @nice_to_land_you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12 토지 분석, 지난 1년간의 총결산
-
-
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필자가 속한 코드랩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원주택라이프와 공동으로 <전원주택 거래 및 건축에 관한 조사>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어떤 형태의 전원주택을 원하는지에 대해 파악하면서 흥미로웠던 점도 있었는데, 이를 이번 호에서 공유해 보고자 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나종익(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자문 성호건(주식회사 한국부동산개발연구원 대표이사) 여러 질문들 중에 오늘 소개할 내용과 관련된 질문은 가장 선호하는 전원주택 입지에 관한 것이었다. 가장 많은 독자들이 산 조망 혹은 산 인근의 전원주택지(46.7%)를 선호한다고 답했고, 그다음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어우러진 전원주택지(32.6%), 숲속에 위치한 전원주택지(27.2%), 강 조망 전원주택지(26.1%),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23.9%) 순이었다. 필자는 산 조망과 더불어 강 조망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시 내에 위치한 전원주택지가 인기 많았던 점은 다소 의외였다. 한편 여러 전원생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니 산이나 숲, 강, 도시 내의 전원주택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익숙하지만 바다 인근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조금 어려워했기에 이번 칼럼에서는 바다 조망 전원주택지에 대해 소개해 보고자 한다. 특히, 단순히 바다 조망을 넘어 바닷가까지 걸어서 30초면 갈 수 있는 곳들로 선별해 보았다. 산뜻한 5월 바다로 떠나보자. 충남 서천군 당정리 전원주택지첫 번째 토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모시짜기와 갯벌로 잘 알려진 서천군에 위치한 바닷가 인근 전원주택지다. 서천군 한산면의 한산모시는 한국의 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름 전통 옷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서천 갯벌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갯벌이 해수욕장에 비해 돈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었지만 개발을 우선시하던 시기가 지나고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갯벌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갯벌이 약 1,300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고 연간 26만 톤의 이산화탄소(승용차 11만 대가 내뿜는 이산화탄소량)를 흡수한다고 하니 서천 갯벌은 더 이상 돈이 안 되는 버려진 땅이 아니라 대자연의 보고로서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커다란 가치를 지닌 곳이 된 것이다. 에메랄드빛 파도가 넘실거리는 것만이 바다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조금 낯설게 다가갈 수 있는, 무심하지만 안에서는 활력이 넘쳐 진정한 바다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지구에 회복력(Resilence)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려 줄 갯벌. 이제 영어로도 의미를 부여해 Get Pearl(진주를 얻다)이라고 불러보면 어떨까. 이번 칼럼에서 첫 번째로 소개할 당정리 3**번지는 바다까지 약 6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 인근에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땅이다. 평소에 바다 인근 토지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당정리 3**번지에 들어서자마자 이곳에 멋진 집을 지어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전원주택에 살면서 남는 공간, 이를테면 정원이나 남는 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해당 토지에 전원주택을 짓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당정리 3**번지는 용도지역이 보전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지을 수가 없기에 전원주택을 지어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면 농어촌민박업 허가를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농어촌민박업이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 및 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농어촌 소득을 늘릴 목적으로 투숙객에게 숙박, 취사시설, 조식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농어촌지역과 준농어촌지역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을 숙박업에 활용하는 것이며 주민의 주민등록지가 해당 주소지로 되어있어야 하는 점이다. 그렇다면 농어촌민박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만 하는 것일까. 농어촌민박법을 살펴보면 집주인만이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없기에 임차인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서천군에 6개월 이상 주소지를 둔 사람만이 자가 건물로 농어촌민박업을 할 수 있으며 주택을 임차해 농어촌민박업을 할 경우, 서천군에 3년 이상 주소지를 두어야 한다. 또한 임대차계약을 할 경우 2년 이상 농어촌민박업을 운영한다고 약정해야 한다. 어려워 보이지만 준비만 착실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요즘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촌), 4도3촌 혹은 러스틱라이프(시골에서의 삶)와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워케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유명 관광 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워케이션 공간을 찾는 이들에게 서천군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바다 인근에서 생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서천군으로 가보자. *워케이션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유형을 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재택이나 원격근무가 늘면서 부상하기 시작했는데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함으로써 업무 능률성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북 군산시 무녀도리 전원주택지두 번째 소개할 토지는 군산시 무녀도리 1**에 위치한 토지다. 무녀도리가 위치한 무녀도는 선유도, 신시도 등 63개의 섬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아름다운 섬으로 그동안에는 배를 통해 입도할 수 있었지만 2017년 군산과 연결되는 다리가 개통된 후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진 지역이다. 작년에는 CNN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장소’ 18곳 중 한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2019년 군산시와 새만금개발공사, 새만금개발청은 고군산군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타당성 용역을 마쳤다. 하지만 2021년 12월 갑자기 새만금청이 돌연 입장을 바꾸며 해당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갖고 있지만 숙소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군산도 중에서도 무녀도리 1**에 숙소를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무녀도리 1**번지의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이라 숙박시설을 짓는데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해당 토지의 경우 다른 법령 등에 따른 지역, 지구 등을 살펴봐야 하는데 눈여겨봐야 할 것은 해당 토지가 새만금사업지역이라는 점이다. 보통은 시군구청 등에서 건축 허가와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는데 새만금사업지역은 군산시청이 아닌 새만금개발청, 그중에서도 관광진흥과에서 미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새만금사업지역은 대규모 개발을 장려하고 있어 필지 몇 개로 소규모 펜션을 짓는 것은 애초에 허가가 안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땅을 매입해도 주택을 지을 수 없다고 하니 자칫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매료되어 덥석 계약을 했다가 낭패 볼 수도 있는 것이다. 고군산도지역의 땅을 거래하고자 할 때는 새만금사업지역이 아닌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위는 고군산군도의 새만금사업지역을 나타낸 그림이다. 새만금사업지역은 무녀도 대부분과 선유도 일부분에 걸쳐 있다. 새만금개발청에서도 새만금사업지역만큼은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만큼 개인 자격으로 해당 지역에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부담이 따르니 혹시 주변에서 해당 지역의 토지를 소규모로 매입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만약에 사업이 시행될 경우, 신시도리에서 무녀도리까지 이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해당 토지를 매입해 투자용으로 갖고 있는 것은 나쁘지 않을 수도 있다. 케이블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인근 바다가 보이는 토지 가치는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투자용이나 농사용이 아니면 그다지 좋은 선택지로 보이지 않는다. 바다가 보이는 땅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중개를 하면서 봤던 가장 안타까웠던 사례는 바다가 보이는 땅을 보고 첫눈에 반해 두 번째 방문에 바로 땅을 매입한 경우였다. 대부분 해당 토지로 무엇을 해야 할지, 가격은 적정한 지, 해당 토지에 규제는 없는지 등에 대한 고민이 생략되었다. 땅이 싸게 나왔다는 인근 중개업소의 말을 믿고 매입했지만 나중에 살펴보니 주변 실거래가보다 훨씬 비싸게 땅을 매입한 것을 확인했고 결국 몇 년 후 처음 매입가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밖에 없었다. <땅이 답이다> 칼럼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지만 땅은 절대로 첫눈에 꽂혀서 매입하면 안 된다. 땅은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보자. 더군다나 바닷가처럼 특수한 땅은 더욱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활용가치가 높은 땅일수록 더더욱 조심하길 바란다. 나종일-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 대표이사중앙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부를 전공하고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영국 뉴캐슬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수학하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IT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공동중개 매칭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주식회사 코드랩리얼티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의 소속중개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와 UI/UX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다.010-8992-9371realty@kodlab.co.kr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나종익의 땅이 답이다 6 토지분석, 서천군 당정리와 군산시 무녀도리 편
-
-
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5 명확한 전달로 후회 없는 정원 만들기
- 성남에서 운영하는 회사 대표인 정원주는 넓은 부지에 본채와 별채, 작업실이 있는 주택을 건축했다. 그러나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정원을 가꾸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업무 스트레스가 풀리는 정적인 정원, 편안한 마음과 함께 유지관리가 쉬운 정원을 희망하는 막연한 마음만 가진 채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정리 남두진 기자 글 사진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유형 단독주택 정원대지면적 903㎡(273.16평)건축면적 255.08㎡(77.16평)설계기간 2020년 8월 ~ 2021년 8월공사기간 3개월 MATERIAL화단 금속플랜터(ST강판 위 부식도료마감)포장 디딤석, 자갈, 잔디식재 조형소나무, 남경도, 공작청단풍, 능수회화나무, 조형화살나무, 계수나무, 오죽시설물 금속 플랜터, 강화데크, 물확 이전에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옥상정원 디자인을 의뢰한 적이 있던 정원주는 이를 계기로 이번에는 본인의 주택 정원을 부탁했다. 보통 정원 디자인은 완공 이후나 기존 정원을 새롭게 조성하는 경우에 의뢰하지만, 이번에는 시공 전 협의 단계부터 함께 참여하게 된 사례다. 정원주, 설계사, 시공사, 가든디자이너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진행하게 됐다. 이때, 정원에 대한 정원주의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면 시작부터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건축가와 가든디자이너가 바라보는 주택과 정원의 모습에는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조율하며 합의점을 찾는 것이 순탄치 않았기에, 결국 건축가가 계획한 디자인으로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 그러나 조성된 정원은 정원주를 만족시키지 못한 결과를 낳았고, 이로 인해 정원을 재설계하고 시공하는 수고가 발생하게 됐다. 건축가가 추구한 정원은 정원주가 바랐던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된 형태였기에, 사용된 자재 역시 재활용이 불가능해 결과적으로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됐다. 정원을 계획할 때는 생각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얼마나 정원에서 머물 것인지 등 꼼꼼하게 여러 사항을 검토한 후 실행해야 이번 사례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건축가의 계획으로 조성된 정원. 준공 검사 후 재시공된 정원. 각 영역에 맞춰 부여한 콘셉트주택 평면은 현관에 들어서면 1층에 그림을 그리는 아내의 작업실과 옆에 작은 마당이 있고, 2층에는 주거 공간과 손님을 맞이하는 별채, 그리고 각각의 마당이 있는 형태다. 아내는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린 후 산책하며 거닐 수 있는 정원을 원했기에 마당에 자작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함과 동시에 담장 너머 불필요한 전경을 가리는 차폐기능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아내에게는 시야가 편안한 정원이 마련된 셈이다. 본채 앞 넓은 마당에는 정원주가 원하던 상징목으로써 화살목을 선택해 식재했다. 크기가 크진 않지만 배치와 형태로 오히려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됐다. 본채 옆 정원에는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놓을 수 있도록 데크를 넓게 계획해 마당과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강화데크를 사용해 별도의 유지 보수에 시간을 할애하기 힘들었던 정원주의 요구도 맞출 수 있었다. 업무 특성상 정원주의 집엔 손님과 지인의 방문이 많았는데, 이를 위해 별채 마당에는 툇마루와 장대석을 이용한 디딤돌을 놓아 마당과 본채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따뜻한 사랑방 느낌이 연출되도록 했다. 겨울에 푸름과 멋진 형태를 자랑하는 조형소나무와 바람에 흔들리는 율동감과 직선미를 감상할 수 있는 대나무를 선택했다. 넓은 마당에 비해 적은 양으로 화단을 계획했지만, 자작나무숲, 자갈마당, 잔디마당 등 최소한의 식물만으로 다채로운 형태를 가지고 정취도 느낄 수 있게 됐다. 본채 마당 전경. 별채 마당 전경. 데크를 설치해 마련한 넓은 휴게 공간. 다른 소재로 다채롭게 꾸미는 정원평지의 정원 바닥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도록 잔디를 최소화한 대신 장대석, 자갈, 왕마사, 디딤석, 금속프레임 등을 크기와 높이 차이를 활용해 시각적인 변화를 주었다. 휴게공간과 보행통로에는 같은 디딤석을 사용하면서도 소재를 다양하게 구성해 높이 차이를 두었다. 보행로, 데크, 쉼터, 자갈화단, 보행구간 등 영역별로도 레벨차이를 두었는데, 5~6cm임에도 불구하고 구획이 정리될 수 있도록 단조로움을 탈피했다. 흰색 마감재를 사용한 벽면 하부가 화단의 흙인 경우엔 낙수로 인해 벽면이 오염될 수 있다. 이에 바닥에 강자갈을 멀칭 해 벽과 바닥 사이 경계에 포인트를 주면서 오염 방지의 효과도 부여했다. 군데군데 작은 영역에는 조명을 설치함으로써 디테일한 포인트를 주었다. 넓은 정원에 편한 관리 및 유지 보수를 위해 많은 양의 식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식물이 아닌 다양한 재료로도 멋진 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철저하고 세심한 초기계획이 동반돼야 한다. 불필요한 비용 및 시간의 낭비 또한 줄일 수 있으면서, 멋진 정원을 갖출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평지에 높이 차이를 두어 단조로움을 덜어낸 장치. 흰 마감재를 사용한 벽면 아래 강자갈을 멀칭 해 오염을 방지하면서 포인트를 주었다. 코너에 조명을 설치해 해의 움직임에 따라 적절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https://thetteul.com/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5 명확한 전달로 후회 없는 정원 만들기
-
-
전문가 추천 정원, 홍천 주택 ‘일상이 춤추는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정원 전문가들이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이오 푸르네 대표 정원사‘s PICK 홍천 주택정원 ‘일상이 춤추는 정원’ 집과 함께 길쭉한 땅에 그리는 정원 이야기다. 긴 땅은 단점이기 마련이다. 공간을 만들다 보면 단순한 패턴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단점을 장점으로 변화하는 것이 이 정원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 긴 땅을 먼저 세 개의 공간으로 분리해 각각 공간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리기로 했다. 대문을 지나 정원을 바라보면 하나의 정원이 길게 보인다. 하지만 공간마다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세 개의 정원이 하나의 정원으로 보이게 되는 정원이다. 두 번째 거실 앞에서 보이는 중심이 되는 정원은 외부로부터 시선을 차단해 공간의 특별함을 더해 준다. 그러면서 중심에 아치를 두어 입체적인 정원이 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할 장미의 화려함은 겨울 서리가 내릴 때까지 중심으로서의 경관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 정원은 반대편에서 가만히 앉아 정원을 관망할 수 있는 정원이다. 가족의 쉼터이기도 하지만 이 정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정원의 경관을 닫는 역할도 하고 있다. 대문에서 바라본 정원이 멀리 산과 함께 보이면서 산이 이 정원에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경관을 빌려오고 있다. 이 정원은 공간마다 정원 생활자가 일상을 춤추게 하는 충분한 공간을 배려한 것이 장점이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유 위한 생활정원 자연물 이용한 암석정원꽃과 나무만 있는 정원에서 자연석을 배치하면 깊은 맛을 준다. 하지만, 큰 돌은 다루기 어렵고 비싸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소재다. 만약 암석정원에 관심이 있다면, 집 지을 때 나온 돌이나 바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조합해 산수를 표현하거나 계곡을 만들면 개성 넘치는 정원을 연출할 수 있다. 큰 돌을 이용해 멋진 암석정원을 만들 때 중요한 건 균형이다. 정원을 살펴 무게감이 쏠리지 않게 배치할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자연석과 어울리는 식물을 선택할 때는 너무 풍성하지 않게 건조한 돌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과 같은 것으로 꾸미면 된다. 치유 위한 생활정원 사계절 푸른 온실정원온실은 칼바람이 몰아치는 매서운 겨울에도 파릇파릇한 정원을 제공한다. 온실은 설치할 땐 양지바르고 통풍과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형태는 동서 또는 남북으로 길게 만든다. 동서로 긴 형태는 겨울과 여름 모두 환기와 냉방에 유리해 사계절 내내 일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좋다. 따라서 대형 온실은 남북으로 길게 앉히는 게 빛을 골고루 받아서 좋고, 소형 온실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만들어도 작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주택과 잘 어울린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전문가 추천 정원, 홍천 주택 ‘일상이 춤추는 정원’
-
-
전문가 추천 정원,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 &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정원은 전문가들은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권혁문 가든디자인뜰 대표‘s PICK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옥상은 건조하다. 복사열이 심하고 그늘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아무리 물을 잘 줘도 관리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사막정원이라고도 하는 드라이가든을 추천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 위주로 심어주면 좋다. 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옥상에 올라갔을 때 전혀 다른 공간에 와 있다는 효과를 내주는 콘셉트다.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중정의 문제점은 빛이 안 들어오고 습할 수 있어 공기 순환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정에 어떤 나무를 심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이끼정원 느낌의 습지정원이다. 산의 골짜기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진달래과나 산단풍 등을 식재했고, 조명이나 안개분수를 두어도 좋다. 주차장에서 연결된 계단참에 조성된 것으로 요즘 주택들 대부분이 그 정도의 공간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전문가 추천 정원,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 &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
-
-
전문가 추천 정원, 파주 동패동 정원 & 화성 새솔동 중정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전문가들이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이은영 가든율 대표‘s PICK 파주 동패동 정원조명과 주차장 디자인으로 이슈가 됐던 정원이다.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이다. 주차장도 정원의 일부이고 건축물 외관 정리도 정원의 일부로써 디자인했다. 화성 새솔동 중정 정원중정의 특성상 공간은 넓지 않지만 많은 역할이 주어지는 공간이다. 건축물의 중요 창들이 중정을 향해 창으로 보이는 풍경을 담당하며, 가족이 모이는 외부 식당 공간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집중도가 높은 중정은 나무를 웅장하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공간이 좁다고 낮은 식물들 위주로 디자인을 하면 정원이 초라해 보인다. 특히 겨울 풍경이 휑하다. 조명 또한 다소 밝다 할 정도로 배치하는 것이 더 좋다. 그래야 창 넘어 보이는 공간이 화사해 보인다. 즉, 중정은 밝고 화사하고 웅장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집안에서도 밖에서도 예뻐 보인다. 새솔동 정원은 필요한 공간의 확보를 위한 배치된 석재 패턴이 멋있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전문가 추천 정원, 파주 동패동 정원 & 화성 새솔동 중정 정원
-
-
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2
- 주택에 어울리는 정원과 앞으로의 식재 트렌드주택과 하나로 바라보며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조성하기주택에 어울리는 정원에는 주택 형태에 이질감이 없이 잘 어우러지는지, 주택에 다다르는 동선 혹은 정원 내의 동선이 효율적인지, 실내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적절한지 등 여러 기준이 있다. 더불어 이번 호에서는 함께 참고하면 좋을 앞으로의 식재 트렌드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정리 남두진 기자협조/사진 제공이은영(가든율 대표)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정원이란 주택이 자리한 후 그 나머지 공간을 조성한 결과물이다. 어떻게 보면 건축이라는 스토리 중 결말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이 결말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전체 스토리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기에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주택에 어울리는 정원은 실외와 실내로 나누어 생각해 보면 좋다. 내가 만드는 정원의 인상먼저 실외의 경우, 집과 정원을 별개의 작업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함께 계획하는 큰 틀에서 바라보면 좋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예를 들면 초기 계획에서 주택에 두드러지는 선과 면을 파악하고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지, 어느 한쪽에 포인트를 둘 것인지와 같이 방향성은 잡되, 주택과의 연결성을 항상 염두에 두며 진행하는 것이다. 다음 계획의 방향성을 잡았다면 주택 주위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각 영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이때 해가 지나가는 동선에 맞춘 계획은 비교적 어렵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방법이다. 정원 입구에서 현관까지의 길, 거실이나 주방 앞에 마련한 데크,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가진 북향 등 각 영역이 갖는 특징을 살린 정원은 하나의 미술작품이 될 수 있다. 여기까지 실외를 활용하는 방법이었다면, 실내에서 실외를 바라보는 방법도 있다. 주택은 주변 환경을 반영해 배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나 풍경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혹은 이미 생활하고 있다면 누구든지 실내에서 자주 찾거나 좋아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곳에서 보이는 외부 정원을 특별한 모습으로 조성해 보자. 티타임을 위한 테이블, 영감을 줄 조형물, 평소 좋아하는 식물이나 꽃 등 구현할 수 있는 그 종류도 다양하다. 단지 건축 후에 나머지를 메우는 한계를 넘어 실내외가 정서적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그렇다고 위에서 언급한 방법을 무조건적으로 따르지는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하나의 기준에 치우쳐 모든 디자인을 결정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뜻이다. 정원은 매일같이 이용하는 곳이기에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편안할 수 있는가가 바탕이 돼야 한다.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 할 곳을 정해두거나 현관 진입까지 효율적으로 닿을 수 있는 동선인지 등 여러 체크사항을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즉, 정원 조성에 꼭 이렇다 할 답은 없지만 나의 편안함이 정원의 인상이 됨을 기억해두자. 정원 계획은 나를 표현하는 방법그럼 전문가가 판단하는 올해 식재 및 부속시설의 트렌드는 무엇일까. 최근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장마나 가뭄이 길어졌다. 자연스럽게 정원을 관리하는데도 많은 노동을 요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런 측면에서 전문가는 앞으로는 적은 노동을 요하는 ‘저관리형 식재 스타일’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식물에게 가장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해 주면 그 안에서 스스로 적응하고 생육해 비교적 관리의 부담이 덜어지는 것이다. 물론 이 환경 조성에는 각 영역별로 같은 식물을 심어 시간에 따른 햇빛의 영향을 어떻게 받는지, 혹시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면 구조물을 설치해 풍속을 줄일 수 있는지 등 평소 자연 흐름에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제는 특정 유행보다는 스스로 개성을 살린 형태로 디자인하는 추세가 늘었다고도 의견을 더했다. 마치 컬러테라피와 같이 색과 질감이 두드러지는 꽃이나 식물을 식재해 쉼을 제공하도록 조성하거나 본인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부속시설을 정원 한쪽에 계획하는 것도 좋다. 실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실외에서도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생동감과 에너지를 제공받을 수 있는 폭넓은 주택살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표현해 보자. Professional’s advise ① 주택 형태나 재료에 맞추기곡선은 시선을 가장 먼저 뺏으며 오래 머물게 하는 강력한 선이다. 이런 곡선을 고려하지 않은 채 디자인하는 경우 전체적인 이질감이 커진다. 이렇게 건축물에 두드러지는 선이 보인다면 정원 또한 그에 맞춰 디자인하는 편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바닥’과 ‘담장’에 주목하자. 바닥이 건축물의 형태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면, 담장은 이 둘을 아우르며 전체적으로 정리한다. 두 요소 모두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어떤 질감으로 표현하는지에 따라 조화 또는 대비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다. 하나 팁이라면 이렇게 주택의 현관 자체가 디자인적으로 계획된 경우, 굳이 대문을 배치하지 않는 편이 주차 공간을 고려하더라도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정원으로 진입하는 동선을 따로 마련하면서 이를 건축물 외부 마감재와 동일한 재료로 적용할 시 전체적으로 웅장하면서도 안정감을 연출할 수 있다. 실내외에서 둘 다 예쁜 외부 계획정원주의 주택은 거실 문을 열면 단지 내 도로와 바로 마주한다. 정원주는 거실 앞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요청하며 큰 나무와 예쁜 꽃, 잔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거실과 도로 경계 사이 데크를 설치해 테라스를 만들고, 거실을 이 테라스와 이어 확장한 후 현관 앞마당 평상과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 평상은 안전성이 좋은 강화유리를 이용한 썬룸으로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유리로 계획했기 때문에 뜨거운 햇볕이 들어올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차단 및 차폐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쪽에 하얀 커튼을 설치해 해결했다. 실내에서 커튼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밖에서 볼 때는 예쁜 카페로 보이기도 한다. Professional’s advise ② 지속 가능한 정원 환경 만드는 방법나는 사람이 아닌 식물 관점으로 방향을 옮겨보려고 한다. 가꾸는 정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원이다. 그동안 작은 꽃을 보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정도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눈과 코 그리고 귀를 좀 더 땅 가까이에 대고 관찰해 보는 것이다. 크게 네 가지로 나누었다. 첫째, 멀칭을 할 것. 정원도 정원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해 멀칭 해야 한다. 특히, 에다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땅의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토양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도록 다양한 미생물을 돌봐야 한다. 둘째, 적당한 양분을 줄 것 보통 식물들이 정원에서 꽃을 많이 피우길 기대하며 과한 양분을 주고 있지만, 양분은 식물 스스로가 꽃의 양을 결정하도록 적절하게 공급하는 것이 좋다. 셋째, 동반 식물 키우기 정원에서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기 때문에 병이 생기거나 벌레가 오더라도 한 작물 정도만 피해를 입는다. 즉, 한 품종이 대부분을 차지하지 않고 여러 품종이 서로 어우러지는 다양성을 만들어 줘야 전체적인 피해가 예방된다. 넷째, ‘빗물 저금통’ 설치 정원에서는 수돗물 사용도 줄이는 편이 좋다. 대신 수돗물보다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빗물을 모아 두면 식물에게 좋은 양분이 된다. 낮만큼 아름다운 박정원 연출하기올해 정원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조명을 통한 디자인이 될 것 같다. 최근 반정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루 중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정원주는 해가 저물고 나서 정원을 마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해주는 것이 바로 조명이다. 간단한 조형물이나 부속시설이 더해지면 좀 더 분위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위의 사례는 스탠드형부터 매립형까지 다양하게 조명을 활용한 정원의 모습이다. 이은영(가든율 대표) 이은영은 단국대학교 화예디자인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18년 가든율을 설립했다. 가든율은 건축물과 대지 조건을 반영해 정원 디자인을 제안하는 회사로, 주로 주택과 상업 공간 정원을 디자인 및 시공한다. 2019년부터는 가든율 정원디자인 아카데미를 설립해 공간 분석을 통한 특화된 정원 공간을 조성하는 가든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다. 010-2771-4130 blog.naver.com/fishinthegreen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the_tteul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https://thetteul.com/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예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2
-
-
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1
- 새로운 식재 위한 준비 및 유의점3월, 기다리며 철저한 계획 세우는 중요한 시기 정원은 모든 전원·단독주택 거주자들이 가지고 싶은 요소이지만,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처음에 무작정 잔디를 깔고 나무 몇 그루 심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팔트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원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생길 만큼 정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는 철저한 계획과 끊임없는 공부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된다. 보통 정원이라고 하면 열락정원(Pleasure Garden)을 의미한다. 정원의 시설물보다 실물 중심으로 이뤄지며 결과물보다 그 과정을 중시한다는 함의가 있다. 정원의 기능은 단순한 관상을 넘어 휴식과 치유, 소통 등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호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정원 가꾸기를 위해 봄에 꼭 해야 할 일들과 올해의 식재 트렌드, 주택과 잘 어울리는 정원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특집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정원 사례를 싣는다. 이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만족하는 정원을 만들길 기대해 본다. 정리 편집부협조 가든율, 정원친구 이오, 가든디자인뜰, 전원주택라이프DB “정원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즐거운 가꿈의 장소이고 주변의 이웃들과 식물들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허락해 주는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자, 풍요로운 삶을 디자인해 주는 행복의 텃밭이다.”- <정원 사용 설명서> 중에서 - 3월에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소생한다는 절기인 ‘경칩’이 있고, 꽃샘추위도 있다. 그렇다고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을 적기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자칫 너무 성급하게 식재를 했다가 꽃샘추위에 식물이 죽는 경우도 생긴다. 그보다는 땅을 고르는 일과 나무의 경우 전정 작업을 권고한다. 3월은 성공적인 정원 가꾸기를 위해 준비하는 시기다. 이때는 지난가을 정리하지 않았던 그라스류와 나무수국류에 대한 지상부 전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관목에 대한 맹아지(휴면상태 있던 눈에서 자란 가지) 및 고사지 전정 작업도 필요하다. 새로이 식재할 화단의 경우, 전 부엽토 포설 작업을 해두면 좋다. 처음 정원을 조성하는 독자라면 식재할 식물의 품종 리스트를 작성해 두 길 바란다. 이는 선택 리스트의 생육 환경에 따른 사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미의 경우 식재 전 토양의 영양 상태를 최상으로 준비해야 하지만, 그라스류의 경우 과도한 영양 상태의 토양에 식재할 경우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수종별 화단 기반 조건이 다름을 인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조성된 정원이라면 정원의 현 상태를 체크해 토양 계량의 필요 유무와 식물의 포기 나누기 등이 필요하다. 정원 망치는 조급함이른 봄에는 겨우내 두었던 초화와 그라스 정리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뿌리에서 새로운 잎이 올라오기 때문에 윗부분을 짧게 잘라야 한다. 땅 위에 낙엽도 어느 정도는 걷어내는 것이 좋다. 이은영 가든율 대표(정원사)는 이른 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다림’이라고 조언한다. “겨울을 지나면 월동을 못하고 죽는 식물도 생깁니다. 그 자리에는 다시 식물을 심으면 됩니다만, 너무 급하게 손을 대지 않았으면 합니다. 월동하는 꽃 중에는 4월에 싹을 올리는 꽃도 많습니다. 3월부터 너무 급하게 땅을 뒤집으면 그런 식물들이 파헤쳐 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봄을 기다려 달라고 요청드립니다. 3월이 되면 마음이 급해지는 것을 압니다. 화원에 꽃도 많아지고 꽃을 심고 싶어 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3월은 꽃샘추위가 있습니다. 너무 일찍 꽃을 심으면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기도 합니다. 4월 초에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시기 처음 정원을 조성하는 독자라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바로 정원을 조성하는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예전처럼 잔디 깔고 나무 몇 그루 심는 것이 아닌, 디자인된 정원 자체가 구조적이고 건축 공간으로써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축비에 준해 비용이 발생한다. 건축비가 많이 상승한 만큼 정원 조성비용도 많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미 조성된 정원을 가지고 있다면 담장, 바닥 포장 등 정원 구조물 청소부터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조적담장과 석재바닥은 고압 세척기로 때를 벗기고 충분히 말린 뒤 발수제를 뿌려주면 깨끗한 정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물의 지상부가 없을 때 발수제 작업을 하는 것이 식물에게도 해가 없으니 이른 봄 작업을 권장한다. 정원의 담장, 바닥 포장 등 정원 구조물 청소를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처럼 식물의 끝을 짧게 잘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정원 환경에 적합한 식물 고르기3월에는 새로운 식물을 정원에 들이기 전에 한 쪽 공간에 실험적으로 테스트해보기를 추천한다. 열심히 돌봐주어야 하는 식물을 계속해서 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우리 정원 환경에 적응하는 식물을 고르는 것은 노동 시간을 줄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특별한 식재 공간을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이미 정원이 있어 한 쪽에 특별한 식재 공간을 만들어 본다면 정원의 재미를 늘리는 선택이 된다. 그것은 식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지난해 다녀온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이나 겨울에 보았던 좋은 영화나 뮤지컬의 한 장면을 식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단순히 화려한 식재를 넘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식재 공간을 가져 보자. 매년 당신의 일상이 정원에 녹아 추억으로 남는 멋진 정원 놀이가 될 수 있다. 처음 조성을 한다면, 한 번에 완성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뼈대가 되는 공간계획은 한 번에 계획하더라도, 식재는 천천히 하기를 권고한다. 방법으로는 여러 농장을 다니면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장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한 농장에서 식물 구매를 마치면 한계가 있다. 여러 농장을 다니며 식물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 이미 조성돼 있다면 조금의 동선 계획을 변경해 보길 추천한다. 지루해 보였던 정원이 새로이 보이기 시작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동시에 새로운 식물을 일부 들여 보는 것도 좋다. 평소에 다시 들이고 싶었던 식물 리스트가 준비돼 있다면 더욱 좋다. 만약 이런 리스트가 없다면, 식물 시장으로 나가 당신의 눈에 들어오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목의 규격과 모양 나무 식재과정 ‘일상이 춤추는 정원’ 투시도 ‘일상이 춤추는 정원’ 식재 계획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1
-
-
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 농가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작하기준비부터 시공까지 각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농가주택(구옥) 리모델링’은 어쩌면 신축보다 더 까다롭고 세심하게 이루는 작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각 공정에서 발생할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검토해가며 전문가와 머리를 맞댄 결과, 그 나름대로의 새 보금자리가 재탄생되는 매력을 가진다. 정리 남두진 기자협조 이에코건설, 애플스타일디자인, 더하우스 리모델링을 목적으로 구옥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여러 가지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도로, 이웃 토지와의 관계와 같은 행정적인 문제부터 구조, 향, 전기와 같은 건축적인 검토까지 그 범위도 다양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막막해지기 십상이다. 이번 호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준비, 설계, 시공으로 크게 카테고리를 나눠 전문가들이 조언한 내용을 실었다. 준비, 땅의 경계와 조건을 명확하게 파악하기1 구옥 선정 시 반드시 미등기 건축물 여부 체크구옥 선정에서 각 전문가들이 거듭 강조한 점이 바로 ‘미등기 건축물’ 체크 여부다. 미등기 건축물은 여러 측면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그중 ‘맹지’와 ‘경계’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먼저 맹지란 타인 토지에 둘러싸여 도로에 어떤 접속면도 가지지 못한 필지를 말한다. 건축법상 건축행위를 위해서는 대지가 2m 이상이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에 접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맹지는 건축법상 건축행위의 허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보통 구옥은 미등기 건축물인 경우가 많다. 이는 맹지에 지어진 건축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곳에서 누군가가 살아왔기 때문에 얼핏 보면 진입을 위한 도로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사실 타인 토지, 혹은 도로를 침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암묵적으로 사용해왔을지 몰라도 리모델링을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애초에 건축행위를 할 수 없는 것도 물론이지만 주변의 토지 주인들과의 마찰, 나아가 지역주민들과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맹지가 아니더라도 미등기 건축물이기 때문에 타인의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에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면 본인 땅을 찾겠다고 측량을 통한 건축물의 부분 철거 및 담장 이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내가 보는 땅이 타인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확하게 경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경계측량을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고려 중인 땅에 돈을 들여 경계측량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현실성이 낮다. 그렇다고 토지 판매자에게 이를 요청하는 것도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실제와 조금의 편차가 있겠지만,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적도 및 건물 관계를 확인한 후 실제 주위 토지 주인들에게 물어 확인을 해보는 편을 권한다. 구옥 및 토지를 선택할 때는 주변 경계와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 건축행위를 위해 구조와 물을 간과하지 말 것위에서 구옥 선정을 위한 체크를 마쳤다면, 다음은 건축행위를 위해 검토해야 한다. 전문가는 크게 ‘구조’와 ‘물’을 언급한다. 구옥은 보통 한옥 구조인 중량 목구조, 블록으로 시공한 조적조, 큰 범위에서는 조적조지만 시멘트벽과 치장벽돌로 시공한 소위 슬라브집이라고 불리는 구조로 나뉜다. 이중 이번 호에서는 자주 의뢰받는 중량 목구조를 통해 검토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중량 목구조에서 칸막이 벽체에 가로로 있는 중방이나 하방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 때문에 철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둥, 도리, 보는 실질적으로 하중을 받는 구조로 이 부분의 상태가 리모델링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보통 도리나 보가 썩은 경우는 흔하지 않으나 기둥 하부가 썩은 경우는 어렵지 않게 발견되곤 한다. 구옥은 보통 기둥 하부까지 도배지로 덮기 때문에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때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도배지 하단을 들춰낸 후 날카로운 것으로 기둥을 몇 번 긁어 알 수 있다. 긁었을 때 노란 원목이 나온다면 비교적 안심해도 되지만, 으스러진다면 이미 썩어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전체 기둥에서 한두 개 정도가 썩은 경우라면 어느 정도 보강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면 이미 집이 뒤틀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집이 뒤틀린 정도는 흙벽과 구조 사이 공간이 얼마나 벌어져 있느냐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뒤틀림 정도가 심한 집은 이 부분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보통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검토를 마쳐놓지만, 그중 물에 대한 검토를 자칫 간과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물에 대한 검토로는 우수가 흘러서 나갈 곳이 있는지, 구옥이 도로보다 낮은 레벨에 위치하지는 않는지 등이 있다. 그중 집의 후면인 ‘뒷마당’에 초점을 맞춰 확인해 볼 것을 전문가는 조언한다. 구옥의 뒷마당은 언덕처럼 높은 형태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뒷마당의 바닥 레벨이 집의 바닥 레벨보다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뒷마당에 흐르는 물을 빼낼 수 있는지, 공사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어느 쪽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구매를 포기하는 편이 좋을 수 있다. 겉으로 상태 좋아 보이는 집도 바닥으로 스민 습기로 인해 구조물들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썩어 부식된 구조부. 3 각 공정 프로세스의 이해구옥 리모델링의 공정 프로세스는 구옥 상태와 업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자문에 도움을 준 더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전개한다. 공정 프로세스는 ‘현장점검 및 실측 → 도면 작업 → 철거공사 → 습식공사 →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 → 설비공사 → 방통 및 단열공사 → 마감공사’로 진행된다. 구옥의 바닥 레벨보다 뒷마당 레벨이 높은 경우 습기로 인해 구조물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본적인 성능 개선에 맞춘 예산 계획구옥 리모델링은 의장 요소보다는 집으로서의 기본적인 성능과 불합리한 평면을 개선하는 기능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어떻게 보면 신축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예산은 신축 금액에 50~70% 정도로 계획해두기를 전문가는 조언하면서, 한정된 예산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의장 요소가 아닌 기능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마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산이 크게 차이 나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구옥은 집의 상태와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요구 사항을 하나씩 정리해가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철거, 방통, 단열 식으로 이루어지는 각 공정. 설계, 욕심내지 않고 쾌적하게 구성하기리모델링의 평면계획은 먼저 집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량 목구조에서 기둥, 도리, 보는 집중 하중을 받고 있어 철거를 비롯해 위치 변경 또한 힘들다고 판단한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칸’과 ‘퇴’로 이뤄지는데, 기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하나의 칸이 되어 이 칸이 장방 형태로 길게 늘어진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직접 하중을 받지 않는 칸막이벽은 모두 철거할 수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동시에 비효율적인 장방 형태와 기둥 위치의 모듈로 인해 실 구성이 제한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4칸 정도(16평)의 집에는 현관, 주방 겸 거실, 화장실 1개, 방 1~2개 정도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아 단순히 평수만 따져보고 지나치게 많은 방을 요구하는 건축주가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는 실의 개수에 대한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는 편이 쾌적한 환경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각 공간에 좀 더 신경 쓰면 오히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의 우선순위나 역할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많은 고민이 수반되어야 함을 덧붙였다. 구옥을 리모델링해 생활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공간을 증축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증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하물며 철저한 구조계산을 통해 마련하는 구옥 리모델링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작업으로 이어진다. 이에 별도의 여유 공간은 계획에 미리 포함해 한 번에 짓는 편이 안전성 면에도, 경제성 면에서 효과적이다. 농가주택에 필요한 별도의 여유 공간은 대표적으로 정원 및 작업을 위한 창고, 야외공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바비큐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게스트룸 정도가 있다. 한편, 노후까지 고려했을 때는 자유로운 동선을 위한 문턱 제거, 주방과 욕실 크기에 대한 고민, 구들방과 같은 추가적인 고려 항목도 언급됐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기도실(위)과 접객실(아래)이 함께 계획된 농가주택. 시공,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기시공 중에서도 특히, 철거는 돌발 상활이 가장 빈번하기에 숙련된 전문가들도 긴장하는 공정이다. 돌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기초 침하가 생긴다든지, 직접 하중을 받는 보에 크랙이 생긴다든지, 집이 뒤틀리면서 무너진다든지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전문가는 지지대를 받쳐놓았음에도 집이 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인부들이 밖으로 대피한 후 상황을 보면서 샷보드를 설치하고 벽체 공사를 앞당겨 시공했다는 실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 없이 리모델링의 각 공정을 직영으로 진행하는 경우다. 각 공정마다 그에 따른 검토 사항이 다를 터인데, 이를 직영으로 한다는 것은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에 대해 보장받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처음부터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애초에 믿을만한 전문 업체와 함께 진행하기를 권장한다. 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대두되는 시공은 무엇보다 안전과 직결되는 공정이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크랙이 생긴 구조부와 이를 지탱하는 샷보드. 어느 정도 집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마련했다면, 내부 마감재 선정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한다. 구옥 리모델링에서 마감재는 ‘시간성‘이라는 측면에 맞춰 계획해 보면 좋다. 크게 과거에서 연장된 시간성과 재해석된 시간성으로 콘셉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어릴 적부터 살아온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쭉 사용했던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단출한 재료로 마감한다거나 새롭게 구입한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특정 공간을 차별된 분위기로 바꿔 반전 분위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구옥은 특별한 의장 요소 없이도 구조 자체를 노출시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다. 철제로 보강된 지붕 구조부. 한편, 구옥 리모델링은 내부 마감재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따로 봤을 땐 멋스럽던 디자인도 구옥 특유의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편이 좋다. 또한 일반 아파트에 사용하는 기성 자재도 비교적 높이나 길이가 작은 구옥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치수를 꼼꼼하게 살펴 가며 선택해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옥은 무엇보다 기능적인 요소가 우선되어야 함을 항상 인지하면서, 더함보다 비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편이 만족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 건축자재를 포함한 물가 및 인건비가 폭등했다. 이는 리모델링 영역에도 영향을 끼쳤고,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 더군다나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옥 리모델링을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 전문가들은 두 가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타일과 색감을 활용해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첫째, 안전에 대한 부분이다. 리모델링은 돌발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작업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진단하고 변수에 대응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조치와 무리한 강행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함께 진행하기를 거듭 강조한다. 둘째, 각 공정의 원활한 관계에 대한 부분이다. 각 공정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이를 잘 맞물려 진행을 해야만 하자 없는 쾌적한 공간을 이룰 수 있다.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게 되면 책임의 소지가 불분명해지고, 하자가 발생했을 때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는지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기존 구조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인테리어 Process Check!① 현장점검 및 실측현장점검 및 실측에서는 대지 레벨과 구조를 체크하는 등 구옥의 현황을 검토한다. 내부 벽체는 공사 시작 후 모두 철거되기 때문에, 특히 기둥 위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② 도면 작업도면 작업에서는 현장점검을 토대로 평면을 재구성한다. 중량 목구조는 중간 칸막이 벽체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에 철거할 수 있음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한옥 특유의 장방형태의 평면과 기둥 위치에 따른 모듈로 아파트와 같은 극적인 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③ 철거공사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의 공사가 시작된다. 예상·판단했던 골조들이 실제로 드러나면서 확인된 위치에 따라 평면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공정이기도 하다. 한편, 철거 공정은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공정이기에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 ④ 습식공사습식공사는 집의 큰 틀을 잡는 공정으로 외벽이나 화장실과 같은 습식 공간에 조직 및 미장 시공을 진행한다. ⑤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은 설비 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목구조 틀로 공간을 구획하고, 집 전체 레벨을 다시 한번 체크해 이에 맞춰 버림몰탈을 타설 한다. ⑥ 설비 공사설비 공사는 기본적으로 신축에 준해 진행한다. 특히 설비 공사는 한번 진행되면 수정이 쉽지 않아, 공사 전 콘센트의 위치나 가전제품의 배치와 같이 세세한 계획을 미리 이루면 좋다. ⑦ 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는 수성연질폼을 이용한 내단열로 진행한다. 내단열의 포인트는 기밀성에 있다. 즉, 빈 공간 없이 단열재를 연속적으로 시공할 수 있냐는 의미인데, 수성연질폼은 바탕면이 평활치 않은 리모델링 현장 여건에서 그 장점을 발휘한다. 단열재를 뿌리는 방식이므로 평활치 못한 바탕면에 균등하고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성연질폼의 단점이라면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로 인한 단열성능의 저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습기의 사전 차단과 적절한 두께의 시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⑧ 마감공사마감공사에서는 목공사를 시작으로 진행한다. 벽과 바닥의 마감부터 조명, 가구의 설치까지 구옥이 새롭게 탄생하는 공정이다. 한성욱(㈜더하우스 대표)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화이트디자인에 입사한 이래로 2022년 현재까지 실내건축공사업에 종사를 하고 있다. 2015년 ㈜더하우스를 창업해 많은 수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공한 프로젝트들이 수차례 건축잡지와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바 있다. ㈜더하우스는 전라북도 고창에 기반을 두고 작업하고 있으며, 한옥 및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주 업무로 진행을 하고 있다. 신축에서는 찾기 힘든 노후주택의 스토리(장소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후주택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장소성에 기능적인 요소들을 곁들여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들을 만들고자 한다.010-8876-2608 www.thehouse21.com 오미숙(애플스타일디자인 대표)2002년부터 아파트, 주택과 상업공간을 비롯해 2013넌부터는 농가주택 포함 100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3년 충남 서천의 100평 한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과정을 담은 저서 <2천만 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는 현재까지 10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자리 잡았다. 현재 다양한 방송에도 출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뚜렷하게 확립해가고 있다.010-4012-0528 blog.naver.com/ohcodi 정병은(이에코건설 대표)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실(1986)과 건설사(1992)에서 각각 실무를 쌓았다. 이후 본인 건설사(1998)를 개소해 현재는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하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010-3005-6008 blog.naver.com/y0482
-
- 전원생활
- 전원라이프
-
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
-
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3 도심 주택에 조성된 정원
- 아파트 단지 사이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입주한 의뢰인은 어린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다. 이들은 아이들이 아파트 생활의 층간 소음을 신경 쓰기보다 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고,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어울려 지내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도심생활권 내에 위치한 주택을 선택하게 됐다. 주택으로 이사했으니 예쁜 정원을 상상하는 것도 당연했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유형 주택정원(타운하우스) 대지면적 157.4㎡(47.61평) 건축면적 72.98㎡(22.07평)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2개월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목재 플랜터포장 정원용블록, 장대석, 잔디식재 자엽꽃사과나무, 리틀버니(수크령), 능수미산딸나무, 블루엔젤, 계수나무 등시설물 평상, 썬룸, 목재 플랜터 흔히 정원하면 예쁜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넓은 잔디마당을 상상한다. 그러나 도심에서 넓은 마당의 정원을 갖기는 여러모로 쉽지 않다. 아파트 단지 사이 타운하우스로 입주한 의뢰인은 대지면적이 50평에서 조금 부족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도심 속 타운하우스는 토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근교 주택들 보다 작은 필지로 구성된 곳이 많고 의뢰인도 마찬가지였다. 주택에서 정원을 조성할 공간은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 공간만 가지고 있었다. 최소한의 의무 조경공간만 있는 상태로 화단을 마련했다. 의뢰인과 충분한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의뢰인과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도심 내 좋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정원주의 주택은 ㄱ자 형태 중량 목구조 공법으로 건축됐다. 거실 문을 열면 단지 내 도로와 바로 마주한다. 마당은 차량 두 대를 주차할 수 있게 설계됐다. 건물과 건물 사이 최소 공간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비탈길 위 지어진 건물이었다. 의뢰인은 거실 앞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요청하며 큰 나무와 예쁜 꽃, 잔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원을 통해 주위 이웃들과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알게 됐고, 대부분 주택단지에서 생활할 때 누릴 수 있는 점인 것도 충분히 공감했다. 의뢰인과의 미팅을 통해 구상한 투시도. 공간을 낭비 없이 채우다.거실과 도로 경계 사이 180㎠ 넓이의 데크를 설치해 4인용 테이블을 놓을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거실과 테라스를 이어 거실을 확장해 현관 앞 마당 평상과 연결되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이 평상은 날씨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안전성이 좋은 강화유리를 이용한 썬룸으로 계획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유리로 되어 채광 기능은 훌륭하지만 뜨거운 햇볕 차단과 차폐용으로 쓰일 수 있도록 안쪽에는 하얀 커튼을 설치했다. 가볍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밖에서 볼 때는 예쁜 카페로 보이기도 한다. 남은 60㎠ 넓이의 공간에는 길게 화단을 설치해 딱딱한 난간 대신 식물로 차폐용 울타리를 만들었다. 평상 위에 둥근 화단을 설치하고 교목을 심어서 작은 면적에 과감하게 다채로운 공간을 계획했다. 한 그루 나무로 꽃과 열매, 단·이 지는 것을 보면서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고, 어느 정도 높이도 있어 2층의 차폐기능을 담당한다. 평상 아래의 바닥에는 일부러 안쪽으로 20㎠의 공간을 내어 작은 화단을 만들었다. 이어진 주차장 바닥은 벽돌 사이사이에 잔디를 심어 잔디마당을 원한 정원주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도록 했다. 화단으로 만든 차폐용 울타리. 거실과 평상을 연결하는 썬룸. 우리 마당이 이렇게 넓었나요.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썬룸과 그늘을 느끼며 쉴 수 있는 마당의 평상을 보면서 의뢰인이 꺼낸 말이다. 처음 정원을 만들 때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최종적인 결과에 만족해했다. 마당 평상은 아침이면 동네 아이들이 등교 전 친구들을 기다리는 장소가 되었고, 엄마들에겐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소가 됐다. 특별한 날에는 이웃 사람들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네 사랑방이다. 같이 어울리는 나눔의 공간을 원한 의뢰인의 마음이 이루어진 것이다. 평상에 구멍을 내 심은 교목. 도시의 획일화된 주거공간을 벗어난 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운 공간, 나만의 정원을 가지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택으로 옮긴다 해서 무조건 넓은 공간과 마음에 드는 환경이 생기진 않는다. 나에게 꼭 필요한 것과 있어야 할 것을 잘 구분해 조성한다면 충분히 멋진 정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주차장 바닥에 조성한 작은 꽃밭.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에 맞춰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3 도심 주택에 조성된 정원
뉴스/칼럼 검색결과
-
-
신간소개,
- 박영사가 신간 <명품도시 만들기, 사람이 행복한 도시관리>를 출간했다. 공동 저자인 하성규, 김재익은 도시계획학 박사로서 전문 지식을 갖췄으며 오랜 세월 동안 공동저술 작업 및 공동연구의 경험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두 사람은 대학에서 관련분야 강의와 연구, 정부기관의 정책자문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공동연구의 과정 속에서 지속적인 토론 및 학습 과정의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에 따르면 2020년 현재 전 인류의 56.2%가 도시에 거주한다. 2050년에는 66%에 이르러 전 인류의 3분의 2가 도시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도시는 국민경제와 국가경쟁력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며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주택 부족과 교통 및 보건위생 문제, 범죄와 빈곤문제 등 인구의 과도한 집중으로 인한 해결하기 힘든 문제점을 늘 지적받아 오면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한국은 영국(96곳), 이탈리아(84곳), 스페인(81곳) 등에 비해 훨씬 적은 22개 도시 권역에 인구가 밀집돼 있다. 2022년 수도권 인구는 전국 인구의 50.5%에 해당하는 2605만 명으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심화돼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의 95%가 도시에서 나왔다는 유엔(UN)의 발표에서 볼 수 있듯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사람들은 도시가 발전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류의 보금자리 및 발전의 심장으로서의 도시에 대한 긍정적 믿음에도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이슈를 진단하고 향후 관리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저자는 “한국은 도시관리계획(정책)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사람이 행복한 도시)과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추진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도시에서 사람이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도시의 일상생활 속에서 사람으로 대접받고 제도적으로 배제되지 않으며, 사람으로 존재감이 실현되는 사람의 가치가 최우선시 되는 도시의 삶의 방식과 조건을 의미한다. 이 책은 현대 도시관리 핵심 이론과 이슈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앞 부분은 주로 도시관리 개념과 목표, 포용도시, 스마트시티, 도시인구관리, 도시혁신관리, 젠트리피케이션, 공간경쟁력관리 등을 다룬다. 그리고 이 책의 후반부에는 도시문제분석 및 도시관리방향을 논의하는 내용(주택문제와 도시관리, 신도시 도시특성과 관리, 도시성장관리: 난개발과 스마트 성장, 도시관리 방향과 미래도시 등)을 논의한다. 저자 소개 하성규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 런던대학교(UCL)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 이후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현재는 명예교수다. 중앙대 부총장, 한국주택학회 회장,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도시연구소 이사장,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현재는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이사장이다. 연구 관심분야는 주택정책, 도시관리 및 재개발 분야이며 저서로는 ‘Housing Policy, Wellbeing and Social Development in Asia’(Routledge, 2018)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이 있다.김재익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경제학 석사,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 이후 계명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한국주택학회 회장, EAROPH(Eastern Regional Organization for Planning and Human Settlements) 한국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연구 관심분야는 도시경제 및 도시관리, 주택정책 등이며 <시장인가? 정부인가?>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출간했다. 문의 박영사 www.pybook.co.kr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신간소개,
-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현황·전망 파악 위해 전문가 초청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목조건축 업계 관계자, 관련 학회, 전문가 등을 초청해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목조건축에 관심이 있는 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학회, 대학교수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목조건축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재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며,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캐나다우드그룹(Canada Wood Group)은 캐나다 산림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의 목재제품 제조업체가 유럽,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및 인도를 포함한 전통 및 신흥 해외시장에서 목재제품에 대한 수출 기회를 다양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사업 계획 잇따라 발표최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또한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중대형 목조건축의 보급·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건축 구조재로서 목재 사용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은 과거 현장 시공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제작 운반 및 설치되는 공업화(프리패브) 방식의 여러 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렇듯 여러 정부와 공공기관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큰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점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는 것에 공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종합연구동 국립산림과학원 한그린목조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 기공식 지난해 10월 13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 산림청(청장 남성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서울 코엑스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①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시범사업 지원 ②목조 건축 조성을 위한 목재수급 지원 및 국내 선도사업 추진과 목조건축 기술 및 정보 교류 ③목조 건축 사업 추진 및 경험 공유와 성과 홍보 등이다. 앞으로 목재산업 발전 및 신시장 창출, 건축자재의 다변화, 건축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 및 이를 통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자연친화적 건축공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로동 목재친화도시 예상도 우선,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목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설계 중인 공공청사에는 민원실 등 대민 공간에 목재 마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공공건축물에도 목재 마감과 더불어 목구조를 갖춘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목조건축 관련 법규 정비 필요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도·자문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목재공학회 등의 전문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서울시 목조건축전문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각급 공공기관, 지자체들도 자체적으로 목조건축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4월 1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층 7층 목조건축물로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재에 2시간, 규모 5.5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건축물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고층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한그린목조관으로 5층 높이다. 산림청은 2025년부터 연간 공공 건축물의 20%를 목조건축물로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플 빌리지 품질지표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도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충주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층 이상의 건물로 구상 중이며 전체 사업비 130억 원 중 절반은 산림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2023년 예산안에 목조 건축물 4개소와 목재자원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목재친화도시조성 사업비 17억 원을 포함시킨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월 26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불로고분마을과 연계한 것으로, 불로고분마을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명은 ‘목향만리木香萬里 불로고분마을’이며, 숲과 숨 쉬며 나무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목재특화거리조성 △건축물 내 목재이용 △목공체험센터조성 △목재교육프로그램 등 4가지 정책방향에 맞춰 9개 사업을 실시한다. 민간에 부는 목조건축 바람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Super-E 하우스’, ‘목조 프리패브 건축’ 등의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 목조건축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등의 이슈가 시너지를 더하며 목조주택 시장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초부터 건축비가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향후 목조건축물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기도 용인에 ‘Super-E 하우스’ 인증 전용 단독주택 단지 ‘메이플빌리지’를 건설하는 중이다. 총 20세대 구성으로 모두 목조주택이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Super-E 하우스’ 인증을 받는다. ‘Super-E 하우스’ 인증은 주택의 기밀 성능을 철저하게 테스트함으로써 고품질의 저에너지 주택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증 제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두 개 주택이 인증을 받고 완공돼 각 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건설사가 프리패브(공업화 또는 모듈러) 공법을 앞세워 목조주택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 하남, 경남 창원, 충남 당진 등에 잇따라 샘플 하우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자이가이스트는 2020년 출범한 프리패브 전문 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목조건축 전문 회사 ‘단우드’의 선진화된 패널라이징(벽체구조재) 공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전 지구적 환경을 위해 탈현장화를 추진하는 요즘의 시대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공장에서 추진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했다. 목조주택은 건축 과정 전 생애주기에 있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이가이스트가 최근 충남 당진에서 공개한 샘플하우스 Vol.35와 Vol.54는 단우드의 프리패브 기술력을 도입해 높은 완성도와 균일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이가스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왼쪽 아래 동그라미 표시된 주택 두 채가 메이플 빌리지 내에서 최근에 완성됐다. 자이가이스트 Vol.35 외관 자이가이스트 Vol.54 외관 건축에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 높아질 것 기대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조건축 관련 각계각층 종사자들은 각자 저마다의 목조건축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목조건축을 본격적으로 장려하고 연구하는 노력은 20년 넘게 계속돼 왔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목조건축에 몸답고 있는 한 참석자는 “과거에는 목조건축에 희망이 없었는데, 여러분들이 학회, 단체 등을 조직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덕분에 이제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환경에서 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차지할 것”이라며 “목조건축과 인연을 맺은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과거와 현재의 건축에 나무의 자리는 항상 있었기에 저의 미래 건축에도 나무와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
-
부동산과 세무 12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과 예외
-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택을 매도할 때는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때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 조정대상지역 내에 있는 주택을 파는 경우, 20% p 또는 30% p의 중과세율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와 그에 따른 대처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 보유자 중과세율양도소득세를 규정하는 소득세법은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해 2주택 이상 보유한 자가 해당 지역 내 주택을 양도한 경우 중과세율을 적용받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본인이 보유 중인 주택이 조정대상지역 내에 위치하는지를 판단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1 조정대상지역조정대상지역이란 ‘주택 관련 수요가 과열돼있거나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 또는 위축되거나 위축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공고한 지역’을 말한다. 따라서 본인이 가진 주택 지역이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해제됐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1년 8월 30일 지정·공고된 지역은 <표 1>과 같으며, 해당 지정 공고는 지정 해제 시까지 효력이 있다. 2 다주택자 중과세율다주택자는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주택을 양도한 경우 <표 2>와 같이 기본세율에 20% p 또는 30% p를 더한 중과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단, 해당 주택 보유기간이 1년 미만 또는 2년 미만인 경우 <표 2> 세율과 <표 3> 세율 중 큰 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다주택자가 양도하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은 중과세율을 적용받으면서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적용받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 예외그럼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개인이 조정지역 내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중과세율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법에서 정한 몇 가지 경우에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수를 계산할 때 그 주택 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 아래에서는 2주택과 3주택으로 구분해 주택 수 계산 시 제외되는 주택의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표 4>에 해당하는 주택을 양도할 때는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해당 규정은 2주택과 3주택에 따라서 적용되는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양도하는 주택이 중과세율 배제 대상인지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재 양도소득세 규정은 다주택자들에게 중과세율 적용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등 많은 제재가 있다. 이에 보유 중인 주택들을 정리하고 ‘제대로 된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어느 주택을 먼저 정리하는 편이 좋을지에 대한 세무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 전에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주변 세무전문가들에게 두세 번의 검토 과정을 거치기 바란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https://blog.naver.com/tax_bro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부동산과 세무 12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과 예외
-
-
부동산과 세무 9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 토지 양도 시 주의할 점은 해당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적용받을 수 있는 세액감면 제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주택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그 시기마다 적용되는 세액감면 혜택이 다양하게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토지는 단조로운 세액감면 제도를 갖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비사업용 토지와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비사업용 토지1. 비사업용 토지의 요건비사업용 토지란 토지를 재산증식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고, 해당 토지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해 분류한 개념이다. 비사업용 토지는 해당 토지의 보유기간 중 <표 1> 기간 요건의 기간만큼 <표 2>의 지목별 요건에 해당하는 토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보유한 농지의 경우 양도일 현재로부터 양도일 직전 5년 중 2년 초과, 3년 중 1년 초과, 전체 보유기간인 10년 중 4년 초과하는 기간 동안 재촌, 자경하지 않았으면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한다. 다만, 기간 요건과 지목별 요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무조건 사업용 토지로 보는 토지도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2. 무조건 사업용 토지로 보는 경우무조건 사업용 토지로 보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직계존속 또는 배우자가 8년 이상 재촌·자경한 농지를 상속·증여받은 경우, 두 번째로 공토법 등에 의해 협의매수 또는 수용되는 토지로서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5년 이전에 취득한 토지, 세 번째로 상속에 의해 취득한 농지로서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에 양도하는 토지가 있다. 3. 비사업용 토지의 불이익앞에서 말한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하면 양도소득세 계산 시 적용세율을 기본세율에 10% p 중과하여 계산한다. 당초 정부는 세법 개정안을 2022년 1월 1일 이후 양도하는 비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20% p 중과세율 적용과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이에 대한 반발로 인해 세법이 실제로 개정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기존과 동일하게 10% p만 중과세율이 더해진다고 보면 되겠다. 토지 양도시 세액감면 제도앞에서 다룬 비사업용 토지의 구분은 토지 양도 시 적용받는 불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세액감면 제도는 토지를 양도할 때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이므로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토지에 대한 세액감면 제도는 용도별 사용에 따른 감면,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감면, 이 외의 감면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겠다. 다음에서는 용도별 사용에 따른 감면,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감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 1. 용도별 사용에 따른 세액감면용도별 사용에 따른 세액감면이란 <표 3>에 따라 토지의 용도별로 세액감면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의 일정 부분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2.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세액감면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세액감면이란 <표 4>에 따라 공토법, 도정법 등에 의해 국가 등의 상대방과 매매, 수용, 대토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에 양도소득세의 일정 부분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맺음말모든 세목별 분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으로 불이익을 면하거나 세제상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를 하는 시점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특히나 이번호에서 다룬 비사업용 토지 여부 판단이나 토지 양도 시 세액감면은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독자분들 중 보유 중인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인지 또는 해당 토지가 향후 양도 시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미리미리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번 호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위주로 요약정리해 보았지만 특히나 이번 주제 같은 경우에는 사례별 고려해야 할 요소도 많고, 그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법조문을 꼼꼼히 검토하거나 세무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부동산과 세무 9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
-
[HOUSE & PEOPLE]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아끼고 보듬은 사물이 반질반질 윤이 나고 본연의 빛을 발할 때 우리는 ‘품위’가 느껴진다고 한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만난 아담한 돌집이 바로 그러하다. 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이세일(목수), 윤용신(플로리스트) 부부 해남에 있는 작은 목신마을에서 아담한 돌집을 만났다. 방 한 개와 주방 겸 거실, 다락을 갖춘 8평 크기의 작은 집이다. 이곳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부부가 산다. 돌집을 처음 계획한 건 아내 윤용신 씨다. 타지에서 일하다 귀촌 한 윤 씨는 부모님이 살던 고택 마당 옆에 있던 창고를 허물고 작은 돌집을 지었다. “혼자 살 때부터 집에 관심이 많았어요. 현대식 아파트나 넓은 단독주택이 아니라 숲속의 작은 오두막 같은 집이요. 어린 시절에 겪은 추억과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 꿈이 된 거예요.” 윤 씨의 꿈은 할머니 집 옆에 있던 초가집 지붕 아래 다락방에서 움텄다. 오래 묵은 책 냄새와 촛불이 일렁이던 다락에서 그녀만의 감성을 키운 것이다. “다락방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할머니가 잘 가꾼 살림살이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마당에서 놀던 기억도 좋았어요. 이러한 것들이 몽상에 불과했던 집에 대한 추억을 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거죠. 오래전부터 나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집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가 고향에 돌아와 꿈의 집을 지어보기로 한 거예요.” 아내의 플로리스트 작업실 앞마당을 부부가 함께 새 단장하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오랜 곡괭이질 뒤에 잠시 허리 펴고 아내의 작업실을 바라보는 이세일 목수. 작업실은 이세일 목수 혼자 만들고 있다. 남편과 아내의 작업실 풍경.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이곳에서 자기만의 작품 세상을 이뤄내 여러 차례 전시와 초대전을 거치며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나무 숟가락과 스툴 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도 진행한다.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게 한 집 윤용신 씨가 돌집을 선택한 건 오래될수록 예뻐진다는 게 이유다. 어려서 아버지가 직접 짓고 살았던 돌집에 대한 기억도 한몫했다. “막상 돌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돌만 보였어요. 어떤 돌이 예쁜지 가는 곳마다 돌을 살폈어요. 돌도 지역마다 색과 질감이 달라 찾기 힘들었는데, 지인이 미황사(해남 서정리)가 있는 지역의 돌이 예쁘다고 했어요. 미황사 근처에 있는 밭을 개간하며 쌓아둔 돌을 가져와 집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게 2008년 6월이에요.” 규모는 혼자 살 집이라 아담한 크기로 계획했다. 당호는 <꿈꾸는 다락방>으로 지었다. “목수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 사람은 경험이 필요했고 저는 집이 필요하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함께 시작했어요. 하지만, 서로 모르는 게 많다 보니 힘들어져서 결국 그분이 손을 떼고 다른 분을 소개받았어요.” 두 번째로 소개받은 목수가 현재 남편이 된 이세일 목수다. 20대 초반 불교 조각에 입문해 한창 이름을 날리던 이 목수도 자기만의 삶을 찾아 고향인 해남에 돌아와 조용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돌집’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다. 집 짓기는 1,5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주재료는 주변에 널린 흙과 돌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건축자재 구매 비용이 필요했다. 부족한 예산은 틈틈이 일해 보충했다. 과정이 더뎠지만, 급할 게 없고 얽매일 것도 없었다.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는 집을 보며 윤 씨는 행복하기만 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의 관계도 점점 견고해져 갔다. 집을 완공한 2010년 그해 봄 얽매인 제도를 싫어했던 그들답게 고택 앞마당을 정리하고 가볍게 혼례상을 차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부모님이 살던 옛집을 지나 부부의 공간인 돌집으로 향하고 있다. 고택은 손님을 위한 게스트로도 이용한다. 윤용신 씨는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돌집을 북향으로 배치하고 오솔길을 만들었다. 초보자도 쉽게 짓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 “이 집은 어스백 Earthbag 공법으로 지었어요.” 어스백은 영어 Earth와 Bag 합성어로 흙을 담은 부대(마대 혹은 포대)로 짓는 공법을 말한다. 흙 부대 또는 흙 자루 집이라고 하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는 1984년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흙밖에 없는 달에 건축물을 짓기 위해 논의하던 중 이란 건축가 네이더 카 흐릴 리 Nader Khalili가 제안한 방법이다. 어스백 공법은 원형과 곡선 구현이 가능하며, 아무 흙이나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고 쌓는 것도 간단해 초보자들도 쉽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흙 부대 폭이 넓어 자연스레 벽체가 두꺼워져 단열과 축열, 방음 효과가 높고 흙 밀도가 높아 충격에도 강해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다. 이 집은 양파망에 흙을 담아 층층이 쌓고 외벽을 돌로 마감했다. 실내 안쪽 벽은 황토로 미장한 뒤 바탕색을 회벽으로 칠하고 실별로 다른 색을 입혀 아늑하게 꾸몄다. 돌 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하늘색 목문을 열면 현관 없이 바로 거실과 마주한다. 벽과 주방가구, 살림살이에 부부의 온갖 감정과 이야기가 지나온 시간만큼 쌓였다. 낡고 허름한 공간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다. 작지만, 넉넉하게 보이는 건 비움에 의한 여유로움 때문이다. 윤용신 씨의 다락에 대한 로망이 이 집을 짓게 했다. 오픈스페이스로 만든 다락 뒤에 보이는 또 다른 다락방은 시공 실수로 인해 지붕 아래 생긴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다락에서 내려다 본 이세일 목수. 부부가 고택 툇마루에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손때 묻은 벽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였다. 아치로 쌓은 아궁이 상부 아귀가 맞지 않아 다른 돌로 끼워 넣은 쐐기돌이 포인트 역할을 했다. 이 집은 8평이지만, 필요한 공간 요소는 다 갖췄다. 비결은 공유 개념이다. 공간을 기능별로 나누고 하루 공간 사용 시간을 따져보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공간을 공유 공간에 포함시켜 다기능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 집은 작은 집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현관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에 거실-주방-식당-응접실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공유 공간을 배치하고 주방 옆 안쪽에 안방을 뒀다. 거실 상부에 있는 다락은 기둥을 세울 때 실수하는 바람에 지붕 아래 작은 공간이 더해졌다. 그 덕에 방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한다. 소소한 실수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아궁이의 아치를 쌓을 때 정점에 끼워 넣는 쐐기돌 아귀가 맞지 않아 살짝 삐져나온 게 오히려 미적인 효과를 내게 된 것, 굴뚝을 잘 못 설치해 이를 가리려고 단을 쌓은 게 멋진 벤치가 된 것 등이다. 실수를 오점汚點으로 생각하지 않고 재치와 유머로 넘겨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부부의 건축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윤용신 씨의 플로리스트 작업실을 짓고 있고, 커가는 딸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이것들이 끝나면 마지막 건축이 기다리고 있다. 딸이 결혼한 뒤 가족과 놀러 올 때 함께 거주할 공간이다. 돌집이 윤용신 씨만의 공간으로 계획했다면, 다음 집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할 것이다. 햇볕 좋은 날 앉아서 쉬는 돌 벤치도 굴뚝 위치를 잘못 배치해 만들어진 것이다. 실수가 때론 재미를 줄 수 있어 꼭 나쁘지만 않다고 한다. 고택과 돌집 주변에 널린 풍경. 인위적인 것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이곳만의 풍경을 만들었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HOUSE & PEOPLE] 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
-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 기존에 여당 부동산 특위에서 임대 사업자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세제 혜택의 연장 없이 정상과세하고, 매입 임대주택 사업자의 신규 등록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기존 임대 사업자들의 거센 반발과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임대 사업자가 가진 물량이 시장에 풀리지 않음에 따라 임대 사업자의 신규 등록과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21년 8월 10일 밝혔다. 따라서 본 회차에서는 미뤄두었던 주제인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민간임대주택의 종류민간임대주택이란 임대 목적으로 제공하는 주택으로서 임대 사업자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에 따라 등록한 주택을 말한다. 임대 사업자의 종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세제상의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그 구분이 중요하다. 민간임대주택의 종류는 ‘건설 형태’, ‘임대 유형’에 따라 구분이 되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건설 형태별 구분(1) 민간 건설임대주택민간 건설임대주택이란 임대 사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 또는 「주택법」에 따라 등록한 주택 건설 사업자가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한 주택 중 사용검사 때까지 분양되지 않아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즉, 임대 사업자 또는 주택 건설 사업자가 직접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민간 매입 임대주택민간 매입 임대주택이란 임대 사업자가 매매 등으로 소유권을 취득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임대 유형별 구분(1)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임대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용적률의 완화 등 공공지원을 받아 건설·매입하는 민간임대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2)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외의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대다수의 독자분들은 이 주택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하겠다. 민간임대주택 등록 시 세제혜택주택임대 사업자 관련 세제혜택은 끊임없이 개정이 되기 때문에 해당 글을 쓰는 시점인 2021년 8월 새롭게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경우의 세제혜택을 정리하겠다. 기존에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세제혜택 요건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본인 상황을 세무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용하기 바란다.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취득, 보유, 양도시기별로 받을 수 있는 세제상 혜택이 아래와 같이 다르다. 1. 취득 단계 : 취득세 감면(1) 건축분 취득세 임대 등록시스템 렌트 홈(www.renthome.go.kr) 임대 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2>와 같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a.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일 것b.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다만, 장기임대목적으로 전용면적이 60㎡ 초과 85㎡ 이하인 경우에는 20호 이상을 취득하거나 20호 이상 장기임대하고 있는 자가 추가 취득한 경우에만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c.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2) 매입분 취득세임대 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건축주로부터 취득하는 경우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2>와 같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a. 공동주택 또는 준 주택 중 오피스텔을 최초로 분양받을 것b. 해당 주택의 취득 당시 가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c.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취득할 것d.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다만, 장기임대주택을 20호 이상을 취득하거나, 20호 이상 장기임대하고 있는 자가 추가 취득한 경우에만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2. 보유단계(1) 재산세 : 재산세 감면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및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자는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3>과 같이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a. 공동주택, 오피스텔의 경우 2세대 이상, 다가구주택의 경우 1호 이상 (단, 다가구주택의 경우 모든 호수별 전용면적이 구분되어 있고 전용면적이 40㎡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임대할 것b. 재산세 과세기준일 당시 공시가격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공시가격이 2억 원(수도권 내 4억 원) 이하일 것c.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종합부동산세 :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종합부동산세는 앞선 3회차에 다뤘듯이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다만,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여 법에서 정한 아래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 건설임대주택a. 아래의 요건을 갖춘 주택이 2호 이상인 경우b.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c. 전용면적이 149㎡ 이하로서 2호 이상의 주택의 임대 개시일 또는 합산배제신고를 한 연도의 과세기준일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일 것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매입 임대주택a.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b. 해당 주택의 임대 개시일 또는 합산배제신고를 한 연도의 과세기준일 공시가격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d. 2018년 9월 14일 이후 1주택 이상 소유한 1세대가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 아닐 것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3) 종합소득세 : 종합소득세 세액 감면임대 사업자가 아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임대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해당 과세연도에 발생한 임대 소득에 대해 <표 4>에 따른 세액을 감면한다.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b. 주택 및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임대 개시일 당시 6억 원 이하일 것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d.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3. 처분 단계주택을 매도의 방법으로 처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과거에는 임대 사업자를 등록한 경우에 다양한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과거에 비해 양도소득세 혜택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효한 양도소득세 혜택을 적고자 한다. (1) 거주주택 비과세 : 임대주택 외 거주주택 비과세 혜택 적용(해당 규정은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하여 임대하는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게 규정되므로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원칙적으로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1세대 1주택자가 아니기 때문에 비과세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대 사업자가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주택과 그 밖의 거주하는 1주택을 국내에 소유하고 아래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거주주택을 양도할 때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a. 임대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할 것b. 거주주택의 보유기간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상일 것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f. 임대주택 외에 거주주택이 유일한 1주택일 것 다만, 2019년 2월 12일 이후에 취득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생에 한차례만 거주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2) 다주택자 중과세율 배제 : 임대주택 양도 시 중과세율 배제원칙적으로 조정 대상 지역 내에 1세대 2주택 또는 3주택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20% 또는 30%의 세율을 양도소득세율에 가산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그러나 임대 사업자가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주택과 그 밖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 아래의 요건을 갖추어 조정 대상 지역 내의 임대 사업 등록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a.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b.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d.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e. 2018년 9월 14일 이후 1주택 이상 소유한 1세대가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 아닐 것 (3)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특례 등 (①, ② 중 한 가지 선택)①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특례 적용 : 양도소득금액 계산 시 추가 공제주택을 장기보유하다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해 준다. 이때 아래의 요건을 갖춰 양도하는 임대주택의 경우에는 <표 5>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b. 8년 또는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② 양도소득세 100% 감면 : 양도세 산출 세액 감면아래의 요건을 갖춘 등록 임대주택을 양도해 발생한 양도소득세의 100%를 감면해 주고 감면세액의 20%를 농어촌특별세로 납부한다.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b. 8년 또는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e.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세제 혜택 줄어든 게 현실주택임대 사업자는 2020년 6월 17일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단기 임대 사업자 유형 및 아파트 임대 사업자 유형이 폐지되었고 의무임대 기간을 10년으로 단일화하였기 때문에 기존에 등록한 주택임대 사업자가 아닌 분들은 위에 열거한 세제상 혜택을 받기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게 현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단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임의로 말소할 경우에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위에서 열거한 세제상 혜택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
-
9월의 건축 신간안내
- 맹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진입도로법의 체계’맹지 문제 해결에 관한 궁금증을 한 권에 정리한 책이 나왔다. 출판사 박영사는 진입도로가 없어 활용되지 못하는 죽은 땅을 되살리는 방안을 담은 ‘진입도로법의 체계: 맹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출간했다.우리나라 대부분이 땅은 진입도로가 없어 활용하지 못하는 소위 ‘맹지’이다. 이 맹지들은 공공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만 확보하면 건축 등 다양한 용도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예산을 들여 도로망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토지 이용자가 진입로에 해당하는 부지를 사들이거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로 인해 토지 상당수가 맹지가 되고, 도시화가 진행돼 지가가 상승할수록 진입도로 개설 문제와 관련된 주민들 간 갈등만 늘어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협소한데다 건축이 가능한 요건을 갖춘 토지가 부족해 지가 상승 폭이 크고, 토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배분되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시작으로 현행법 제도 하에 토지 진입도로 확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용 도로를 해당 토지로 연결하는 방법과 국·공유재산 및 공유수면·하천·구거 등 공공용물 활용 방법, 민법상의 주위토지통행권 활용 등 진입도로와 관련해 원활하게 해소되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한다.김면규 지음, 박영사, 472쪽, 1만 9000원 EBS <건축 탐구 집> 나를 닮은 집짓기“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집은 주인을 닮고, 그 동네를 담고,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아주 작은 땅을 구해서 방을 쌓아 올려 지은 집은 젊은 부부에게 몸에 딱 맞춘 옷과 같고, 인생의 방향을 바꾼 사람들이 도시의 생활을 정리하고 찾아낸 땅에 지은 집은 새로운 삶의 터전이자 의지할 동료가 된다. 집이라는 것의 의미는 그렇게 한없이 확장된다. 그럴 때 집이란 단순히 비 막고 바람 막고 햇빛 가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가 돌고 숨을 쉬는 생명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문 중에서-‘건축 탐구 집’은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에서 소개한 주인을 닮은 집 40여 채를 모은 책이다. 책에는 건축주들의 땅고르기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건축가와 함께 생각하는 ‘살고 싶은 집’이야기를 담았다. 어떤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집. 추억과 기억이 묻어 있는 집,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가족이 머무는 집이 정말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저자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여긴다. 2년 넘게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에 출연하면서 특색 있는 집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어떻게 지었는지,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고,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15단계가 넘는 복잡한 집 짓기를 건축주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하면서 집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함께 담았다.노은주, 임형남 지음, EBS BOOK, 366쪽, 2만 1600원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9월의 건축 신간안내
-
-
부동산과 세무 4. 부동산 및 주택 양도소득세
- 당초 이번에는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에 대해 글을 쓰고자 했으나 21년 7월 현재 여당 부동산 특위에서 발표한 부동산 대책안에 따르면 주택임대 사업자 신규 등록 폐지 및 각종 세제혜택을 축소·폐지할 것으로 보여 ‘부동산 및 주택 양도소득세’에 대해 먼저 다룬다. 이전 호에서는 부동산의 취득 및 보유 시 발생할 수 있는 세금에 대해 다뤘다. 이제는 보유하던 부동산을 처분할 단계다. 처분 단계에서는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양도소득세의 범위는 기본적으로 방대한데다 현시점의 대한민국 양도소득세는 너무 복잡해졌기 때문에 양도소득세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양도소득세 계산 구조1 기본 구조양도소득세는 기본적으로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을 차감해 양도차익을 구하고 양도차익에 장기보유특별공제, 기본공제를 차감해 과세표준을 산출하여 자산별, 보유기간별, 과세표준금액별 세율 곱해 세액을 산출한다. 2 양도가액양도가액 산정 시 주의할 점은 실제 양도한 가액으로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양도소득세를 적게 부담하기 위해서 다운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에는 고의에 의한 과소 신고 가산세 최대 40% 및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하루에 0.025%씩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취득가액취득가액 역시 취득 당시의 실제 취득가액으로 신고해야 한다. 취득가액은 해당 부동산의 매입가액에 부대비용을 가산한 금액으로 하며, 해당 부대비용에는 대표적으로 취득 시 중개 수수료, 법무사 수수료 비용, 취·등록세 등이 있다. 하지만 취득 시점이 너무 오래되었거나 취득 계약서의 분실 등의 사유로 취득가액의 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취득가액의 순서로 적용하게 된다. 4 기타 필요경비기타 필요경비는 해당 자산의 양도·취득과 관련된 비용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자본적지출*, 양도시 중개 수수료, 국민주택채권 매각 차손 등이 있다. *여기서 자본적지출은 해당 자산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거나 가치를 현실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 지출한 수선비, 용도변경·개량 또는 이용 편의를 위해 지출한 비용 등(사실판단 필요)을 말한다. 5 장기보유특별공제장기보유특별공제란 해당 자산을 장기간 보유함에 따라 양도소득이 일시에 누진세율로 부과됨에 따라 부담되는 세 부담을 완화하고 물가 상승분만큼 조정해 주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적용 대상별로 아래 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한다. 다만, 1세대 1주택자의 경우에는 의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하며 최소 2년 이상 거주해야 최대 80%까지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2년 이상 미거주시 의 최대 30%까지만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미등기 자산, 다주택자의 조정 대상 지역 내 주택에 대해서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해 주지 않는다. 6 기본공제부동산을 매도하는 경우에는 1년에 한차례 해당 과세기간의 양도소득금액에서 250만 원을 공제해 준다. 다만, 미등기양도자산의 경우에는 기본공제를 적용해 주지 않지만 조정 대상 지역 내 다주택자더라도 기본공제는 적용해 준다. 7 세율부동산의 양도소득세율은 자산 종류별, 보유기간별, 보유주택수별로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아래 에 각 세율을 정리해두었으니 위의 계산 과정을 거쳐 과세표준을 산출해 본인의 상황별 세율을 적용해보면 대략적인 세액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취득·양도시기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양도할 때 반드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해당 부동산의 취득·양도시기가 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취득 또는 양도일의 하루 차이로 비과세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중과세율이 적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대표적인 유형별 취득·양도시기를 표로 정리해보겠다. 신고·납부기한매매 계약서를 쓰고 잔금을 치른 뒤에는 반드시 양도세를 기한 내에 신고하고 납부까지 마쳐야 한다. 신고기한과 납부기한은 다음과 같다. 1 신고기한부동산을 처분한 경우에는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예정신고를 해야 한다. 만약 같은 연도에 두 건 이상의 부동산을 양도한다면 두 번째 부동산 처분시 이전 처분분을 합산하여 신고를 하거나 부동산 처분일이 속하는 다음 연도 5월 말일까지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기한 내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납부해야 할 세액의 20%(부정행위에 의한 경우 40%)의 신고불성실 가산세를 부담하게 된다. 2 납부기한납부기한은 원칙적으로 신고기한과 동일하다. 다만,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분납이 가능하다. 분납 금액의 산정은 과 같다. 또한 납부 역시 납부기한 내에 납부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납부하지 않은 세액에 하루에 0.025%씩 곱한 금액을 납부불성실 가산세로 부담하게 된다. 양도소득세 신고시 주의사항양도소득세 신고시에는 워낙 복잡한 사항들이 많아서 이 글에 전부 기재할 수는 없지만 상담시 발생했던 사례들을 토대로 적어보겠다. 1 취득시기 및 계약시기를 잘 알아두자1세대 1주택자의 경우에는 양도가액 9억 원 이하 부분의 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2년의 보유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17년 8월 2일 이후에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라면 2년의 거주 요건까지 갖춰야 한다. 다만 17년 8월 2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것을 소명 가능한 취득 당시 무주택자의 경우에는 2년의 거주 요건이 붙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일시적 1세대 2 주택자들의 경우에는 신규주택의 취득일로부터 일정 기간 이내에 종전 주택을 양도해야만 1세대 1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일정 기간은 신규주택의 취득일을 기준으로 과 같이 구분된다. 해당 규정도 1세대 1주택 비과세와 동일하게 법령이 변경된 일자 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사실이 인정된다면 종전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취득일자, 계약 일자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 해당 부동산이 특수 관계인에게 증여를 받은 부동산인지 확인하자특수 관계인(이월과세의 경우 배우자, 직계존비속)에게 자산을(이월과세의 경우 토지, 건물, 특정시설물 이용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 증여받은 뒤 5년 이내에 양도하는 경우에는 소득세법에서 정한 부당행위계산부인 규정 또는 이월과세 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자세한 규정을 이곳에 설명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세무전문가에게 상담을 한 뒤 양도하기를 권한다. 3 양도차손이 발생한 물건지는 처분 시기를 조절하자양도세는 기본적으로 양도차익이 발생해야 세금이 나온다. 반대로 양도차손은 양도가액보다 취득가액이 더 커서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어차피 손해 보고 처분하기로 마음먹은 부동산이라면 양도차익이 발생한 해에 처분을 해서 그 손해를 이익과 상계해 세금을 줄이는데 활용해보도록 하자.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 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쌍문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부동산과 세무 4. 부동산 및 주택 양도소득세
-
-
읽어볼 만한 7월의 신간
- 모든 공간에 운을 더하라! ‘운테리어’ 출간요즘처럼 집의 경제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현실 속에서 집에 관한 진정한 의미를 한 번쯤 고민해 볼 도서가 출간됐다.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강조해 온 풍수 건축가 박성준은 각종 TV 프로그램을 통해 풍수와 인테리어를 현대적으로 접목시켜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을 제안해왔다. 저자는 ‘운테리어’를 통해 풍수에 입각해 운으로 가득한 공간을 만든다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지금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건축가로 시작해 건물 안에 사는 사람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풍수를 선택한 그는 풍수와 인테리어라는 두 가지 분야에 있어 전문적 지식과 실제 사례를 통한 경험치를 책에 반영했다고 설명한다. 풍수로 운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고, 인테리어로 집 외부의 틀을 안전하게 구성한다면 우리가 사는 모든 공간에 운을 더 하는 인테리어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또 건강, 사랑, 재물운이 쌓이는 30일 풍수인테리어 실천법을 정리해 잘 알지 못해 두려운 인테리어 공사 28단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박성준 지음, 소미미디어, 332쪽, 16,300원 신간 ‘하루 한 페이지로 바뀌는 인생’인생은 생각과 말에 지배된다. 긍정의 생각과 말은 삶에 에너지를 더하고 부정적인 것은 에너지를 갉아먹는다. 저자는 우리 모두 내면 깊이 간직하고 있는 보물을 꺼내 보여준다. 보물은 삶을 밝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긍정의 힘이다. 1972년부터 지금까지 성경 출판 성서원을 운영해오고, 시인이자 수필가로 활동하는 저자 김영진(77)은 매일 긍정의 힘과 지혜를 일깨워주는 「1일 1페이지 긍정의 말」 과 「1일 1페이지 지혜의 말」 책 두 권을 냈다. 긍정의 말에선 인생을 참되고 행복한 길로 안내하는 인생 문장 365개를 경험과 역사, 인물, 고전을 통한 풍성한 글로 꾸몄다. 지혜의 말에선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지혜로운 말 365개를 인생에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 되는 일화, 명작, 경영의 원리 등을 담담하게 얘기하듯 전해준다. 김영진 지음, 엘도라도, 372쪽/380쪽, 16,000원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읽어볼 만한 7월의 신간
-
-
부동산과 세무 2. 부동산, 주택 취득과 관련된 세금
- 내 땅, 내 집을 갖게 되는 것만큼 설레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동산을 취득할 때에는 취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과거에는 부동산 관련 세목 중 취득세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세법 개정으로 인해 취득 당시 보유 주택 수, 취득 주택의 소재지 등에 따라 중과세율이 적용되기도 한다. 이번 호에는 취득세의 전반적인 내용과 개인 주택 취득을 중심으로 부동산 취득세에 대해 살펴본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취득세는 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건축, 매매, 교환, 상속, 증여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등을 사실상 취득하는 경우에 부과한다. 등기·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해당 부동산을 사용·수익하고 있다면 사실상의 취득으로 보고 취득세를 과세한다. 취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취득을 하고도 등기·등록 등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과태료 및 세법상 제재 대상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동산 취득세 내용취득세는 취득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신고·납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상속으로 인한 경우에는 상속개시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6개월(외국에 주소를 둔 상속인의 경우 9개월)로 한다. 원칙적으로 취득세 과세대상 금액(과세표준)은 신고가액으로 한다. 다만, 신고가액이 없거나 신고가액이 시가 표준액보다 적은 경우 또는 증여 등의 무상취득의 경우에는 시가 표준액을 과세표준으로 본다. 시가 표준액이란 토지의 경우 개별공시지가, 주택의 경우 개별주택 가격·공동주택 가격, 그 외 과세대상자산은 기준가격에 과세대상별 특성을 고려하여 지방자치단체장이 결정한 가액을 말한다. 취득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세율이다. 취득 원인, 취득 자산 종류, 취득 자산 면적, 취득자의 보유 주택수 등 세밀히 분류하여 각기 다른 세율을 적용한다. 특히 타 부동산과 다르게 주택 매매의 경우에는 취득자의 보유 주택 수에 따라 세율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주택 취득 시 몇 퍼센트의 세율을 적용받게 되는지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세율은 에 구분별로 정리된 세율을 참고하면 된다. 지방세법에서 열거하고 있는 몇 가지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일반 세율이 아닌 중과세율을 적용한다.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경우를 살펴보면 △조정 대상 지역 내 2주택자, 3주택자 이상 주택 취득 △조정 대상 지역 외 3주택자, 4주택자 이상 주택 취득 △조정 대상 지역 내 기준 시가 3억 원 이상 주택 증여 취득(단, 1세대 1주택자가 소유한 주택을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무상취득하는 경우 등은 제외) △법인이 주택을 취득 △별장용 주택의 취득 등이다. 부동산 취득 시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감면 세율을 적용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감면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살펴보면 △상속으로 인해 1세대 1주택의 취득 △상속으로 인해 피상속인이 2년 이상 자경한 농지의 취득 △자경농민이 매매로 인해 농지 취득 등이다. 주택 취득세상속이나 증여로 취득하는 부동산의 경우에는 취득 시 신경을 써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없다. 하지만 주택의 유상취득(매매)의 경우에는 1가구의 범위, 취득 시점의 주택 수, 취득 주택의 소재지, 신규주택 취득 시 종전 주택의 처분 여부 등 신경 쓸 사항이 매우 다양하다. 주택 매매로 취득세 계산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1세대 1주택 개념지방세법에서 말하는 1세대의 범위는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함께 기재되어 있는 가족으로 구성된 1가구를 말한다. 배우자와 미혼인 30세 미만의 직계비속의 경우에는 별도 세대로 분리되어 있더라도 동일세대로 본다. 단, 미혼인 30세 미만의 자녀의 소득이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제2조제11호에 따른 기준 중위소득의 40% 이상으로서 분가하는 경우 부모와 구분하여 별도의 세대로 판단한다. (2021년 기준 1인 가구 중위소득 : 월 1,827,831원) 2. 주택수 산정앞에서 주택의 유상취득(매매) 시 중과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주택의 범위는 어떤 것이 있고 주택수는 어떻게 산정되는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1) 주택 범위2020년 8월 12일 지방세법 개정으로 인해 주택의 범위에는 주택뿐만 아니라 8월 12일 이후에 취득하는 조합원입주권, 분양권, 주택으로 과세하는 오피스텔(이하 ‘주택 등’)까지 포함되게 되었다. 다만, 8월 12일 이전에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는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 시점에 주거용인지 상업용인지 확정되지 않으므로 건축물대장상 용도대로 건축물 취득세율 4%가 적용된다. (2) 주택수 계산취득세에서 말하는 주택수는 취득일 현재 보유 중인 주택 등을 말한다. 여기서 주택의 종류에는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는 주택과 주택수 산정 시 제외되는 주택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에는 해당 주택 취득 시에만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타주택 취득 시에도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된다. 1)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는 주택① 재개발 구역 등을 제외한 지역의 시가 표준액 1억 원 이하의 주택② 농어촌 주택-대지면적이 660㎡ 이내 & 건축물 연면적이 150㎡ 이내-건축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 법에서 열거하는 특정지역 내에 있지 않을 것(광역시에 소속된 군지역 또는 수도권 지역 등)③ 주택의 시공자가 건축법상 허가를 받은 자 또는 주택법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자로부터 공사대금으로 취득한 미분양 주택④ 멸실 목적 취득 주택⑤ 기타(노인복지주택, 지정·등록문화재 주택, 가정 어린이집 용도 주택, 사택 등)2) 주택수 산정 시 제외되는 주택① 재개발 구역 등을 제외한 지역의 시가 표준액 1억 원 이하의 주택② 시가 표준액 1억 원 이하의 오피스텔③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이 지나지 않은 주택 등④ 주택수 산정일 현재 건축물의 가액이 6,500만 원 이내인 농어촌 주택⑤ 멸실 목적 취득 주택⑥ 주택의 시공자가 건축법상 허가를 받은 자 또는 주택법상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자로부터 공사대금으로 취득한 미분양 주택 중 취득일로부터 3년 이내의 주택⑦ 기타 (노인복지주택, 지정·등록문화재 주택, 가정 어린이집 용도 주택, 사택 등) 3. 일시적 2주택주택 등을 1개 소유한 1세대가 해당 종전 주택 등을 소유한 상태에서 이사·학업·취업·직장 이전 및 이와 유사한 사유로 다른 1주택 등(신규주택 등)을 추가로 취득한 후 3년(조정 대상 지역의 경우에는 1년) 이내에 종전 주택 등을 처분하는 경우에는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3년(1년) 이내에 종전 주택 등의 처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2주택에 대한 중과세율(8%) 과의 차액(가산세 포함)이 추징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의 대표세무사월간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https://blog.naver.com/tax_broTel: 031-8027-4747 tax_bro@naver.com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부동산과 세무 2. 부동산, 주택 취득과 관련된 세금
부동산 검색결과
-
-
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내 모델하우스 및 주택전시장 오픈
- 업계 최다 전국 14동 모델하우스 운영㈜더존하우징이 지난 8월 1일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더존아이숲(D-11BL)에 세 가지 타입별 모델하우스를 완공하고 경북도청신도시 주택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더존아이숲 경북도청신도시는 국내 최초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더존하우징의 민관 공동사업으로 시공사 선정에서 더존하우징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최고 점수를 받아 단독 선정됐다. 정리 노철중 기자자료 및 사진 더존하우징 더존아이숲에 공급되는 주택은 A~H 타입까지 총 여덟 타입으로 필지별 건축 가능 타입 중 한 가지 타입을 선택해 시공 가능하다. 이 중 세 가지 타입은 단지 내 모델하우스로 운영 중이며 나머지 타입들은 홈페이지 내 VR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A 타입은 자연스러운 박공지붕 형태의 주택이다. 거실 상부의 파라펫도 지붕 경사에 맞췄으며 거실과 주방은 통합형으로 구성돼 작은 평수임에도 더 넓게 보이는 게 특징이다. B 타입은 외경사 지붕과 일자형 파라펫 가벽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일곱 개의 수직형 창호가 가로로 연속성을 가지고 배열돼 더욱 세련된 외관이 인상적이다. C 타입은 가장 모던한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계획된 주택이다. 미국식 평면 구조를 따르며 홀에서 시작되는 모든 동선의 길이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견고한 외관 형태는 각 요소들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조합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주택전시장 외부 전경 9월 5일 분양 공고 예정더존아이숲은 더존하우징의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브랜드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토지를 공급하고 더존하우징이 주택 건축과 분양을 담당하는 형태의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상북도의 도청, 교육청, 경찰청 등 행정타운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천년숲, 호민지 수변생태공원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경상북도 신 중심 미래가치와 품격 있는 힐링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더존하우징의 대단지 명품 타운하우스라는 평가다. 분양 관련 공급 및 계약 체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원하는 필지와 주택 타입을 선정해 청약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안전하게 진행된다. 오는 9월 5일 분양 관련 공고가 공개될 예정이며, 합리적이고 가성비 있는 금액대로 많은 수분양자의 참여가 예상된다. 더존아이숲 홍보관(더존하우징 경북지사)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329-3’에 위치하며 건축 매니저가 상시 대기해 건축 전반의 과정에 대한 1:1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더존아이숲 배치도 더존아이숲 조감도 더존하우징 경북지사 언제든 방문 가능대한민국 주택 건축시장을 주도해 온 더존하우징은 20년 이상의 전통과 시공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 컨설팅-설계-인테리어-시공-A/S’까지 목조주택부터 철근콘크리트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단지 개발 등 주택 건축 전반에 걸쳐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주택 시공 1위 기업이다. 현재 더존하우징은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뿐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도 등 전국 곳곳에서 14동의 주택전시장을 운영하며 주택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실제 시공된 주택을 관람할 수 있고 무료로 건축상담도 받을 수 있다. 8월 새롭게 오픈한 더존하우징 경북지사는 A 타입(43평), B 타입(50평), C 타입(59평)의 세 가지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모델하우스 운영시간은 10:00 ~ 17:00, 연중무휴로 언제든지 방문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더존하우징 주택전시장 예약은 홈페이지(https://dujon.co.kr/) 또는 대표번호(1644-369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주택전시장 방문 상담 모습 <사업개요>사업명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사업면적 32,341㎡세대수 109세대토지분양 경상북도개발공사분양·시공 ㈜더존하우징분양시기 2023년 9월 예정 A 타입 박공지붕이 주는 쾌적함 살린 주택A 타입은 자연스러운 박공지붕 주택이다. 거실과 주방은 통합형으로 구성돼 작은 평수임에도 더 넓게 보이고 오픈천장 구조의 거실은 더욱 시원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신혼부부 및 1인 가구를 고려한 설계로 최소한의 배치와 컬러를 통해 절제된 공간의 미를 강조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 + 다락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44.01㎡(43.56평)연면적123.33㎡(37.31평)1층 85.38㎡(25.83평)2층 37.95㎡(11.48평)다락 20.68㎡(6.26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거실박공지붕 형태로 오픈된 천장과 큰 창으로 들어오는 채광이 거실을 한층 더 넓어 보이고 화사하게 만든다. 주방 벽과 소파 뒷벽을 같은 타일로 마감해 공간의 연결성을 부여했으며 TV 벽면 하단부와 다락방이 보이는 벽면에는 화이트 톤 템바보드를 시공해 안정감을 연출했다. 화려한 조명 없이 매입등과 간접등, 팬던트등이 공간의 미니멀함을 더한다. 주방주방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통일했으며 코너 부분까지 장을 채워 넣어 낭비되는 공간 없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식탁 팬던트등으로 세련된 포인트를 가미했다. 여러 개의 매입등으로 주방가구의 색상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줬다. 침실 & 드레스룸안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침실과 드레스룸 공간을 분리했다. 따듯한 색감과 부드러운 질감의 벽지를 벽과 천장에 동일하게 적용해 아늑함을 더했다. 침실(자녀방)2층 두 개의 방은 동일한 크기로 구성했으며 자녀방에는 포인트 벽지와 조명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연출했다. 다락천창과 측창을 두어 채광을 확보했으며 내벽에 시공된 시창은 바라보는 구도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거실에서는 개방감과 가로로 정렬된 라인이 세련됨을 더하고 다락방에서는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빛이 공간을 아늑하게 조성한다. B 타입 선과 면 강조한 현대적인 디자인 주택B 타입은 외경사 지붕과 일자형 파라펫 가벽으로 구성한 주택이다. 전면으로 보이는 일곱 개의 수직형 창호가 가로로 연속성을 가지고 배열돼 더욱 세련된 외관을 이뤘다. 천장을 600㎜ 들어 올린 거실과 식당은 남향의 풍부한 채광을 얻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소가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서로 다른 소재와 컬러의 결합, 직선 및 곡선의 조화 등으로 실용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 + 다락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66.22㎡(50.28평)연면적152.24㎡(46.05평)1층 104.31㎡(31.55평)2층 47.93㎡(14.50평)다락 13.98㎡(4.23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거실거실은 천장 조명과 벽면의 메지 그리고 우드소재를 선적인 요소로 디자인해 디테일을 살렸다. 오픈천장은 곡면 형태로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고 창 높이를 확장해 내외적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측면 벽 공간을 활용해 구성된 홈바와 장식장은 실용성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 설계했다. 주방주방가구는 내추럴한 질감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그레이 톤의 색감을 섞어 거실과 차분하게 연결되도록 디자인했다. 세련된 형태의 조명이 분위기를 한층 더 트렌디하게 만든다. 공용욕실그레이 테라조타일과 화이트 포세린타일을 상하 투톤으로 마감해 모던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 욕실이다. 세면대 벽에는 모자이크타일로 색다른 변화를 주었다. 2층 침실2층 두 개의 방은 공간을 나누어 붙박이장을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오크 목재의 마루와 따듯한 색감의 벽지가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형성한다. 다락다락방은 스킵플로어로 설계했고 들어가는 입구에 아치형 개구부를 디자인해 보다 아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전면으로 내진 삼각형 통창으로 들어오는 채광과 시야가 주는 개방감이 매력적이다. C 타입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주택C 타입은 가장 모던한 형태인 직사각형으로 계획된 주택이다. 미국식 평면 구조를 따르며, 홀에서 시작되는 모든 동선의 길이를 최소화해 효율성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견고한 외관 형태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조합으로 안정감을 선사한다. 노후 준비 중인 은퇴를 앞둔 가족을 고려해 설계했다. 나무, 돌 등 천연 마감재를 활용해 자연과의 친밀감을 연결하고 단순한 선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동양미와 세련미를 연출했다. HOUSE NOTEDATA규모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분양면적 195.18㎡(59.04평)연면적195.18㎡(59.04평)1층 117.09㎡(35.42평)2층 78.09㎡(23.62평) MATERIAL마감재외부 - 세라믹사이딩지붕 - 리얼징크내부 - 강마루, 실크벽지창호 - 독일식 3중 시스템 창호 홀공용욕실을 각 실의 연결부에 구성했고 동선의 편리함을 주기 위해 벽을 라운딩 처리했다. 라운딩 벽면에는 템바보드와 천장 간접조명으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거실내추럴한 소재인 천연 흙 마감재를 아트월에 적용했고 월넛 컬러의 우드를 벽에서 오픈천장까지 연결해 전통미와 중후함을 조화롭게 연출했다. 거실에서 노출된 계단은 월넛우드와 블랙 앤 브론즈 컬러로 통일감을 줬으며 하부는 오픈해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식당식당은 주방과 복도에 슬라이딩 도어를 시공해 개방형과 독립형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벽과 천장은 내추럴한 질감의 벽지로 통일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용욕실자연석 무늬와 대리석 무늬의 타일이 조화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세면대는 건식으로 사용하도록 구성했고 샤워공간과 욕조 공간은 조적벽으로 분리해 아늑함을 더했다. 골드컬러의 액세서리가 분위기를 한층 더 화려하게 만든다. 포치포치에는 2층에서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보조주방을 배치했다. 아이보리 톤의 천연 석판타일을 포인트로 사용했다.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더존하우징, 경북도청신도시 단독주택단지 내 모델하우스 및 주택전시장 오픈
-
-
[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 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2) 그동안 칼럼을 꾸준히 보고 꼼꼼히 하나씩 검토해 봤다면 실무적인 과정이 사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집을 짓는 일만 남았다. 집짓기 경험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야말로 건축은커녕 사회 경험조차 부족할 때 집을 지었다. 시공 전문가는 아니지만 지금도 1년에 약 10채씩, 3년 동안 꾸준히 집 짓기를 해가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그 팁들을 살펴보자.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이번 주제에서는 설계 팁부터 시작해 업체 선정 기준, 토목 공사, 자금 관리까지 꼼꼼히 검토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시공 전문가가 아니며 자재 및 시공 과정에 대한 용어 등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다. 오히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자재도 공부하고, 시공에 대한 용어들도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갑자기 공부한다고 해서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경험에 대해 일정 부분 이상 알기는 쉽지 않다. 이에 집을 실수 없이 잘 짓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알맹이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미리 알아두면 좋을 건축 설계 Tip 1 면적 고려하기 집 짓기에서 면적 고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언급한 이유는 전원주택을 계획하면서 면적에 대한 감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보통은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전원생활로 넘어오기 때문에, 같은 평수라도 규모와 계획에 따라 체감이 달라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또, 전용 면적, 공용 면적, 분양 면적이 있는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온전하게 전용 면적만 있다는 차이도 있다. 실제로 면적이 좁다고 느껴 시공 도중 설계도를 변경한 후 자재를 덧대 면적을 추가하는 당황스러운 상황도 접했다. 이런 경우 하자 발생도 높아지지만 무리하게 늘린 면적으로 인해 건폐율이 초과되어 준공이 불가할 수도 있다. 따라서 면적에 대한 감을 미리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에서 시공한 모델하우스나 중개물건으로 나온 집들을 보러 다니는 것이 좋다. 여기에 단순하게 전체 면적만 생각할 게 아니라 실면적 등 자세히 나누어 익혀놓자. 2 공간 구성과 동선 계획 처음 집 짓기를 진행하며 제대로 이루지 않은 실 계획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건축주의 모습을 자주 봤다. 이것은 단순히 모델하우스를 본다고 해결할 수 없다. 온전히 나에게 맞춰 장기적으로 생각하면서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인 셈이다. 이에 맞춰 동선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2층 규모의 주택에서 넓게 사용하고자 1층에는 주방과 거실만을 계획하고, 조망을 위해 안방을 포함한 모든 방을 2층에 두는 계획은 지양해야 한다. 안방은 주방과 거실과 함께 계획해 1층에 두고, 프라이버시를 위한 다른 방들은 2층에 마련하는 편이 유연한 생활 동선을 반영할 수 있다. 또한 가구 유무도 중요하다. 동선을 포함한 명확한 실 계획은 준공 후 만족감 혹은 아쉬움으로 돌아올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본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3 층고는 시공 비용의 결정적인 요소 층고가 높을수록 실내 개방감은 커지지만, 시공 비용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높은 층고만큼 자재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심지어 규격이 정해진 자재를 절단하거나 연장해 애매하게 남는 부분을 추가 시공할 경우, 더 많은 인력이 소모된다. 공기가 증가하니 자연스럽게 인건비도 발생한다. 즉, 1층 층고를 애매하게 높일 때는 규격 자재를 사용해 2층을 만들 때보다 오히려 시공 비용이 증액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높은 층고 계획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생각한다면 정말 극적으로 시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대체로는 아파트 평균 높이인 2.3~2.7m 사이로 자재 규격이 맞춰져 있다. 4 설계 비용과 시공 비용 설계 비용은 도면 작업, 감리 작업 등 부탁하는 정도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만약 집을 처음 짓는 사람이라면 필자는 설계 비용이 조금 증액되더라도 실시 설계까지 받아놓기를 권한다. 그래야 시공 변수와 이에 따라 증감될 수 있는 비용 변수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시 설계를 포함한 설계 비용은 대략 천만 원부터 시작한다. 당장은 비싸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예상외의 변수로 인해 추가될 비용을 생각하면 애초에 설계에서 그 위험을 줄여놓는 것이 가장 좋다. 대체로 준공 작업을 포함하지만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좋다. 특히, 시공 비용은 사회 및 경제 흐름의 영향으로 자잿값과 인건비가 많이 올랐다. 설계 계획과 자재에 따라 크게 달라지겠지만, 2~3년 전 모던한 집 기준으로 주방기구와 위생기구 포함한 목조 주택은 평당 450~550만 원, 철근콘크리트 주택은 500~600만 원 정도였다. 지금은 2~30%씩 오른 시공 단가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저렴한 시공 단가는 오히려 하자 발생과 공사 멈춤의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본인이 시공 비용에 대한 감이 부족하다면 설계에 비용을 좀 더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주택 이외의 요소들도 검토하기 설계를 하다 보면 집 자체에 몰두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집 짓기에서는 정화조나 지하수 그리고 주차장 등 쾌적한 삶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들이 많다. 극단적으로 마당 한가운데 있는 정화조는 미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이에 건축사가 알아서 해주리라는 마인드보다 고려 요소의 범위를 넓혀 꼼꼼히 살핀 후 요구하길 바란다. 이 외에도 설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중요한 것이 많다. 전원주택은 개성과 취향을 담는 공간이 분명 맞지만, 많은 집들을 보며 특수성을 너무 갖는 설계는 가급적 지양하길 바란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위 내용을 가볍게 다뤘던 탓에 살면서 아쉬워한다. 시공업체 선정 기준과 주의사항 집 짓기를 하며 겪는 많은 애로사항의 원인은 사람이다. 시공업체와의 관계는 나의 감정 소비 없이 집을 잘 짓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말은 쉬워도 굉장히 어렵다. 필자는 고객 입장, 중간 입장, 업체 입장 모두 경험했다.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업체와 소송까지 간 적이 있고, 반대로 많이 신경을 쓰고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고객과 마찰이 있었던 적도 있다. 고객과 시공업체 사이에서 소통의 부재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이를 포함해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중요한 팁을 설명하고자 한다. 1 첫 집 짓기는 보수적으로 기준 잡기 먼저 도덕적인 시공업체를 만났다는 가정을 해보자. 그래도 마찰이 있다면, 이는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고객은 저렴하게 잘 짓고 싶고, 업체는 보다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한다. 이때, 업체가 지향해야 하는 올바른 수익 창출은 공기나 단가를 낮추면서 퀄리티는 높여 타 업체와의 차별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조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통 부재의 원인은 결국 정보의 불투명성 때문이다. 건축박람회만 가 봐도 업체마다 시공 평 단가의 차이부터 업체 규모까지 천차만별이다. 규모가 큰 업체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비싸고, 개인 단위 업체는 비용이 저렴한 느낌도 있다. 중요한 건 저렴하거나 비싼 이유를 고객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만난 저렴한 비용을 제시했던 업체들의 답은 이러하다. ‘회사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에 공기가 줄어들고 거기에서 오는 인건비 절약이 크다’, ‘우리만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장 설비가 잘 돼있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필자가 업체를 아웃소싱하며 직접 지어본 결과,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렇게 극적으로 큰 차이를 내는 업체는 보지 못했다. 오히려 처음 계약한 금액에서 입주 날짜만 잘 맞춰도 잘하는 업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처음 집을 지을 때는 조금 보수적으로 기준을 잡는 것이 좋다. 개인 노력에 따라 퀄리티와 공기를 맞출 수는 있지만, 드라마틱한 회사를 골랐다는 생각은 오히려 이기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업체는 수익 창출을 통해 수주 양을 늘리지만 어느 한계선에 도달하면 분명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다. 공기를 맞추기 어렵거나 비용이 증액되는 변수도 생긴다. 실제로 첫 작업에서 신뢰가 쌓였던 업체에게 다음 집을 부탁한 적이 있었다. 정직한 모습은 여전했지만, 역량과 외부 상황에 따라 물리적으로 공기가 길어지기도 했다. 2 본인 주관에 맞춰 판단하지 말 것 개인 역시 싸게 좋은 집을 짓고 싶은 이기심을 가지고 있다. 업체가 많은 수익 창출을 원하듯, 이기심이라고 해서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좋은 회사를 찾기 위한 원동력이 돼주는 셈이다. 다만,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내 주관에 사로잡혀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례로 필자가 중개한 토지에 시공 업체가 제공한 모델을 건축사에게 허가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 업계에서는 건축사가 허가만 대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설계와 디자인을 시공 업체가 한다는 것인데, 건축사도 도면을 받아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허가 도면을 그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은 원하는 입주 날짜가 정해져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시공 업체와 디자인 변경이 몇 번 이뤄진 상태에서 건축사가 도면을 넘겨받은 시간이 넉넉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허가가 늦어졌고 고객은 입주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큰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지식과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감정이 상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변수는 상당히 많다. 투명하게 정보를 알려주는 회사에서 상담을 진행하기 혹은 어느 정도 시공 사례가 있는 회사를 고르거나 시공 주택을 직접 가보는 것 등이 변수를 줄이는 방안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마다 일어날 변수는 많다. 이 때문에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호에서는 업체와 분쟁 없는 계약을 이루기 위한 내용 및 변수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의 자연친화적인 1억 원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9
-
-
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2
- 매물로 나와 있는 토지, 전원주택 부지, 전원주택단지 등 매물 정보입니다.매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본 정보 제공 대정하우징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매물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매물에 대해 정보 제공 목적 외에 하등의 이해 관계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상호 대정하우징대표 박철민전화번호 02-501-2900다음카페 https://cafe.daum.net/jwdjhj/F4as/503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wnews1 추천 매물은 유튜브 대정하우징TV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자연과인 TEL 010-7758-3303 대정하우징엔 TEL 02-566-9400 매도가격 1억 2천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상면 항사리 면적 599㎡ 지목 전 특징 도로·하천 인접 매도가격 9억7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토지면적 1,304㎡ 건축면적 167㎡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양수역 차량 5분거리 건축연도 2015년 매도가격 8억8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토지면적 1,408㎡ 건축면적 173㎡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경량철골구조 특징 양수역 차량 10분거리 건축연도 2004년 매도가격 10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토지면적 776㎡ 건축면적 213㎡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경량철골구조(스틸하우스) 특징 양수역 차량 15분거리 건축연도 2006년 매도가격 20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토지면적 3,636㎡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특징 양평화도간고속도로 서양평IC 예정지 차량 15분거리 건축연도 2014년 매도가격 8억8천만원주소지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 토지면적 593㎡ 건축면적 552.94㎡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운길산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2010년 11월 매도가격 7억3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토지면적 1,217㎡ 건축면적 155㎡ 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구조 목구조 특징 양수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2013년 평당 3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면적 4,5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전원주택단지 접단지, 제2외곽순환도로 퇴촌 IC 15분대 매도가격 6억2천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양서면 도곡리 토지면적 727㎡ 건축면적 158㎡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특징 신원역 차량 5분거리 건축연도 2017년 매도가격 4억5천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토지면적 499㎡ 임야 1,368 ㎡ 지목 대지,임야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 특징 서울양양고속도로 설악IC 차량 15분거리, 초특급 북한강 조망 건축연도 2010년 매도가격 23억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면적 500평 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면적 펜션 2동, 안채 1동 규모 펜션 10실 건축년도 2년 특징 개울 인접 매도가격 11억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토지면적 863㎡ 건축면적 198㎡ 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특징 양수역 차량 7분거리 건축연도 매수자준공조건 평당 15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면적 5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특징 3거리 도로진입, 도로개설후분할 매매, 다용도부지 평당 40만원주소지 강원 홍천군 남면 월천리 면적 2,620평 지목 대지·임야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면적 25평 건축년도 5년 특징 도로접 다용도, 2차선 200M, 남면 양덕원역 10분대 매도가격 15억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두밀리 면적 5,072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토목공사 60%, 도로에서 100M 평당 75만원 경기 가평군 조종면 마일리 면적 1,200평 지목 대지·6가구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대지조성완 통매매, 기반시설완료 평당 45만원경기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 면적 90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절반 분할맴 가능, 골프장 조망권, 운학산 10분대 평당 25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면적 2,1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계곡접 평당 15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면적 216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농림 특징 진입로 도로포장, 지하수·전기통신, 버섯재배사 허가 평당 150만원주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면적 200평 지목 대지 지역·지구 자연녹지 특징 전철 청평역 도보 10분, 터미널·병원 5분 대, 서울-청평 40분 대 평당 35만원주소지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면적 26,00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포천 산정호수 10분대 평당 120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면적 200평 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신복리일대시세 평당 150만원~200만원대, 중앙선 아신역10분대, 도로접/기반시설/전기통신 완비, 송파-양평 고속도로확정 서울20분대, 양평 조망권 특급 평당 75만원주소지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면적 150평 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 특징 용문역 5분거리, 단지내도로·상하수도·기반시설 완비, 주변택지새 평당 120~150만원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2
-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2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2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과 예외 개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택을 매도할 때는 양도소득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때 2주택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 조정대상지역 내에 있는 주택을 파는 경우, 20% p 또는 30% p의 중과세율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번 호에서는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와 그에 따른 대처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 보유자 중과세율 양도소득세를 규정하는 소득세법은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해 2주택 이상 보유한 자가 해당 지역 내 주택을 양도한 경우 중과세율을 적용받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본인이 보유 중인 주택이 조정대상지역 내에 위치하는지를 판단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1 조정대상지역 조정대상지역이란 ‘주택 관련 수요가 과열돼있거나 과열 우려가 있는 지역 또는 위축되거나 위축 우려가 있는 지역으로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공고한 지역’을 말한다. 따라서 본인이 가진 주택 지역이 조정 대상지역으로 지정·해제됐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21년 8월 30일 지정·공고된 지역은 <표 1>과 같으며, 해당 지정 공고는 지정 해제 시까지 효력이 있다. 2 다주택자 중과세율 다주택자는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주택을 양도한 경우 <표 2>와 같이 기본세율에 20% p 또는 30% p를 더한 중과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단, 해당 주택 보유기간이 1년 미만 또는 2년 미만인 경우 <표 2> 세율과 <표 3> 세율 중 큰 세율을 적용한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다주택자가 양도하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은 중과세율을 적용받으면서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적용받지 못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 예외 그럼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개인이 조정지역 내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중과세율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법에서 정한 몇 가지 경우에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주택 수를 계산할 때 그 주택 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 아래에서는 2주택과 3주택으로 구분해 주택 수 계산 시 제외되는 주택의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한다. <표 4>에 해당하는 주택을 양도할 때는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해당 규정은 2주택과 3주택에 따라서 적용되는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양도하는 주택이 중과세율 배제 대상인지 정확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현재 양도소득세 규정은 다주택자들에게 중과세율 적용 및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 등 많은 제재가 있다. 이에 보유 중인 주택들을 정리하고 ‘제대로 된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어느 주택을 먼저 정리하는 편이 좋을지에 대한 세무 상담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 전에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주변 세무전문가들에게 두세 번의 검토 과정을 거치기 바란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12
-
-
[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5
-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5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등기부등본(1) 이전 칼럼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원하는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인터넷 조사와 현장 조사까지 끝났다. 정말 마음에 드는 부지를 찾았다면 이제 소유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서류와 법률, 그리고 실무적으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서류들을 어떻게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등기부등본을 통한 소유자 확인 마음에 드는 토지 혹은 전원주택을 찾았다면,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에서는 아파트나 빌라 같은 다세대주택에 비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등기부등본 외에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확인할 수 있는 서류는 철두철미하게 확인해야 한다. 기획부동산에게 사기를 안 당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분양 현장에 가서 토지소유권을 넘겨받아 집을 짓는데 문제가 없는지 살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서류를 보고서도 무엇을,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말짱 도루묵’이 아닐 수 없다. 토지와 전원주택 매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등기부등본을 다운로드해 확인하는 방법과 ‘꿀팁’까지 모두 정리했다. [그림 1] 인터넷등기소 메인 화면 인터넷등기소 활용하기 먼저, 토지를 매입해 집을 새로 지으려고 한다면 등기부등본에서 토지만 확인하면 될 것이고, 전원주택(건물)을 매입하는 것이라면 토지와 건물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는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꼭 필요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중개사가 보여주는 대로 대충 확인하고 넘어가는 일이 잦다. 하지만, 자칫하면 큰 사기를 당할 수도 있는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부등본 정도는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더라도 학습을 반복한다는 취지에서 이 글을 참고하길 바라며, 더불어 실무적인 팁도 몇 가지 소개한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등기소’(www.iros.go.kr)에 들어가면 [그림 1]과 같이 확인이 가능하다. 메인화면을 보면 ‘열람하기’와 ‘발급하기’가 있다. 열람하기는 개당 700원이고, 발급하기는 개당 1,000원이 든다. 일단 열람하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굳이 발급받을 필요 없다. ‘열람하기’를 통해 서류가 뷰어에 로딩되면 이를 파일로 저장하거나 인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뒤에서 한 번 더 언급하겠다. [그림 2] 인터넷등기소‘열람하기’ 첫 화면 우선, 열람하기를 클릭한 다음, 매입하고자 하는 부동산 주소를 적고 검색한다[그림 2]. 이때 검색 조건으로 ‘부동산 구분’을 집합건물, 토지, 건물 가운데 선택한다. 만약, 소유자가 해당 부동산을 얼마에 매입했는지 혹은, 그 부동산에 저당권이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싶다면 주소 입력 폼 아래에 있는 ‘공동담보/전세목록’과 ‘매매 목록’ 체크박스를 선택한 다음 검색한다. 이후부터 결제하기까지는 인터넷등기소 안내에 따르면 된다. 참고로, 여러 건을 한 번에 보고 싶을 때는 ID를 만들어 회원가입을 한 후 결제하는 게 비교적 편리하다. 비회원인 경우에는 한 건씩 따로 결제하도록 돼 있다. 결제 방식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처럼 계좌이체나 카드, 휴대폰 등으로 할 수 있다. 결제 금액이 비교적 소액이기 때문에 필자는 휴대폰 결제 방식을 주로 이용한다. 이제부터 간단한 팁을 소개하자면, 등기부등본을 한 번만 확인하고 말 것이라면 열람한 후에 창을 꺼도 된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재차 열람하고 확인해야 한다면 서류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인쇄해두면 유용하다. 이 방법은 다음과 같다. [그림 3] 인터넷등기소‘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열람’ 등기부등본을 결제한 뒤 열람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림 3]과 같은 창(뷰어)이 열린다. 여기서 출력 버튼을 클릭해 인쇄할 수 있다. 이때 프린터를 ‘어도비 PDF’로 설정해 출력하면[그림 4], 등기부등본을 PDF로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컴퓨터에 저장한 등기부등본은 저장한 시점 이후의 변경사항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계약하거나 잔금을 치를 때는 문서를 새로 발급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한다면,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은 공인중개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불편을 크게 덜 수 있다. [그림 4] 부동산 등기사항 증명서 PDF로 출력하기 중요한 것은 처음 토지나 주택을 검토할 때 혼자서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줄 아는가이다. 특히 토지와 전원주택 시장은 토지 소유권이 시행사 혹은 시행사 대표자로 되어있는지 이 부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행사가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시작해야 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기부등본을 열람하고서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걸 확인해야 하는지 모른다면 곤란하다. 따라서 등기부등본에 적힌 내용을 이해하는 것과 실무적으로 어떤 상황이 매수자 입장에서 좋은 것인지 또는 불리한 것인지를 살펴보자. 부동산 정보는 ‘표제부’, 소유권 현황은 ‘갑구’ 그 외 부채 등은 ‘을구’라고 기억하자. 등기부등본은 크게 ‘표제부’와 ‘갑구’, ‘을구’로 나뉘어 있다. 표제부에는 간단히 부동산에 대한 정보가 있다. 토지는 주소와 지목, 면적 그리고 등기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건물은 관련된 지번(주소)과 건물에 대한 간단한 정보 그리고 등기 원인에 대한 내용이 있다. 하지만 표제부에 있는 내용들은 등기부등본보다 토지대장 및 건축물대장으로 확인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중요한 이유는 ‘갑구’와 ‘을구’에 있다. ‘갑구’는 소유권에 대한 내용이 있다. 그동안 이 부동산 소유권이 어떻게 넘어왔는지 살펴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 소유자가 누구인지다. 따라서 계약을 진행하기 전에 그 자리에 나온 계약 당사자와 소유권자가 일치하는지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간혹 대리인이라고 해서 가족이나 다른 사람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등기부등본 외에 인감증명서와 대리인 위임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경험이 없어 불안하다면, 가급적 소유권자가 있는 자리에서 계약하는 것이 좋다. 이 부분만 정확히 확인해도 사기를 당하거나 계약이 잘 못될 확률은 80% 이상 줄어든다. 다음으로 ‘을구’인데 이 항목에는 해당 부동산 및 소유권자의 부채 상황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다. ‘갑구’ 항목의 정보는 자신이 소유권을 가져오는 데 이상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이었다면, ‘을구’는 자신이 이 부동산 거래를 하는 데 있어 어떠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지 실무적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을구’에 빨간 줄이 많고, 채권 최고액(부채)이 많으면 매매할 때 안 좋은 것일까? 종종 어르신들은 등기부등본에 빨간 줄이 많으면 기겁하며 해당 물건을 거래하기를 꺼리곤 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등기부등본에서 빨간 줄은 ‘말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채권 최고액에 빨간 줄이 있다면 이 부동산에 대한 채무가 사라졌다고 판단하는 게 옳다. 만약 이 빨간 줄이 보기 싫다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할 때 ‘말소 사항 포함’을 포함하지 않은 ‘현재 유효 사항’만 출력하도록 설정하면 불필요한 내용을 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부동산 업자들은 채권 최고액이나 저당권에 대해 ‘하자’라고 표현하거나, 좀 더 일차원적으로 ‘부채’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다는 얘기는 하자가 크다는 얘기가 될 수 있고, 부채가 많다는 얘기가 될 수도 있다. 내가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보증금을 못 돌려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해당 부동산에 부채가 많다면 신중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부채가 너무 많은 부동산은 자칫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매매계약 상황에서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오히려 좋은 점도 있다. 그 이유는 이런 부채 상황을 통해 그 매도자의 팔고자 하는 심리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좋은 매물이 나왔을 때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니 채권 최고액이 하나도 없다면, 그 매도자는 급할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시장에 매물을 내놓았더니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물건은 시장에 나오고 나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실제로 상당히 높다. 반대로 채권 최고액이 상당히 많이 잡혀 있다면, 그것은 매도자가 채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매도자는 해당 부동산을 빨리 처분하고 싶을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매수자가 좀 더 유리한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계약할 때 잔금을 치르기 전까지 채권 최고액을 모두 말소시킨다는 특약 조항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물론, 특약에 말소 조항을 넣었다 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계약금을 치렀음에도 매도자가 다른 채무에 쫓겨 이를 급하게 막는 과정에서 돈을 모두 소진하는 바람에 매물에 잡혀 있는 채권 최고액을 말소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채권 최고액이 많은 매물은 계약서를 쓸 때 매도자가 처한 상황을 면밀하게 인터뷰하면서 잔금 지불 전까지 저당권 말소가 가능한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 이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면, 계약금과 중도금 계약서를 채권 최고액보다 높지 않게 작성할 필요가 있다. 적어도 잔금이 채권 최고액만큼은 남아있어야 그나마 잔금을 치를 때 소유권이전 서류를 모두 받고, 법무사를 통해 저당권 말소와 소유권 이전을 모두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방법부터 실무적으로 활용하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해 봤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히 이것을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무조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당장 내가 살고 있는 집의 등기부등본을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자.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해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 5
-
-
음성 귀농귀촌단지 & 모듈러주택 공장 답사!
- 글 ㈜대정하우징엔정리 남두진 기자취재협조 ㈜대정하우징엔㈜대정하우징엔이 충북 음성 소재 귀농귀촌단지와 모듈러주택공장 답사를 하루 일정 계획으로 주관한다. 이번 귀농귀촌단지 답사지는 음성 꽃송이버섯단지로 버섯재배사업을 대표적으로 견학할 수 있는 기회이다. 꽃송이버섯사업의 수익성을 살펴보고 모든 버섯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특히 꽃송이버섯은 베타글루칸성분이 가장 많은 버섯으로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되며 내수와 수출을 위해 대규모 생산단지 내에서 조성하고 있다. 꽃송이버섯단지는 버섯재배사가 재배, 생산, 유통, 유지보수 및 관리까지 책임지고 분양하며 재배사의 확정임대료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버섯재배사의 불확실한 수익률 방식보다 안정되어 있다. 오후 일정으로 계획된 음성 모듈러주택공장 답사에서는 모듈러주택 제작과정과 다양한 견본주택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모듈러주택이란 농막과 소형주택, 전원주택을 공장에서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이날 전문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아울러 이번 답사는 도착지까지 이동하는 차 내에서도 세미나가 함께 곁들여진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원생활에 따른 지역별 제공사항 등 많은 정보들과 함께 실속한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다. 참가는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입금 확인된 분에 한 해 출발한다.ABOUT답사지 꽃송이버섯단지 :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208-35 모듈러주택공장 : 음성군 음성읍 초천리 430-8 일시 2022년 1월 15일 시간 09:00 ~ 19:30 장소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4번출구 참가비 30,000원문의 02-501-2900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음성 귀농귀촌단지 & 모듈러주택 공장 답사!
-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9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9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토지 양도 시 주의할 점은 해당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과 적용받을 수 있는 세액감면 제도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주택의 경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그 시기마다 적용되는 세액감면 혜택이 다양하게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토지는 단조로운 세액감면 제도를 갖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비사업용 토지와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에 대해 알아보겠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비사업용 토지 1. 비사업용 토지의 요건 비사업용 토지란 토지를 재산증식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막고, 해당 토지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해 분류한 개념이다. 비사업용 토지는 해당 토지의 보유기간 중 <표 1> 기간 요건의 기간만큼 <표 2>의 지목별 요건에 해당하는 토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10년 이상 보유한 농지의 경우 양도일 현재로부터 양도일 직전 5년 중 2년 초과, 3년 중 1년 초과, 전체 보유기간인 10년 중 4년 초과하는 기간 동안 재촌, 자경하지 않았으면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한다. 다만, 기간 요건과 지목별 요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무조건 사업용 토지로 보는 토지도 있으므로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2. 무조건 사업용 토지로 보는 경우 무조건 사업용 토지로 보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세 가지만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직계존속 또는 배우자가 8년 이상 재촌·자경한 농지를 상속·증여받은 경우, 두 번째로 공토법 등에 의해 협의매수 또는 수용되는 토지로서 사업인정고시일로부터 5년 이전에 취득한 토지, 세 번째로 상속에 의해 취득한 농지로서 상속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에 양도하는 토지가 있다. 3. 비사업용 토지의 불이익 앞에서 말한 비사업용 토지에 해당하면 양도소득세 계산 시 적용세율을 기본세율에 10% p 중과하여 계산한다. 당초 정부는 세법 개정안을 2022년 1월 1일 이후 양도하는 비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20% p 중과세율 적용과 장기보유특별공제 배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으나, 이에 대한 반발로 인해 세법이 실제로 개정되지는 않았다. 따라서 기존과 동일하게 10% p만 중과세율이 더해진다고 보면 되겠다. 토지 양도시 세액감면 제도 앞에서 다룬 비사업용 토지의 구분은 토지 양도 시 적용받는 불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세액감면 제도는 토지를 양도할 때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혜택이므로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토지에 대한 세액감면 제도는 용도별 사용에 따른 감면,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감면, 이 외의 감면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겠다. 다음에서는 용도별 사용에 따른 감면,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감면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 1. 용도별 사용에 따른 세액감면 용도별 사용에 따른 세액감면이란 <표 3>에 따라 토지의 용도별로 세액감면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양도소득세의 일정 부분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2.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세액감면 국가와의 거래에 따른 세액감면이란 <표 4>에 따라 공토법, 도정법 등에 의해 국가 등의 상대방과 매매, 수용, 대토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에 양도소득세의 일정 부분을 감면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맺음말 모든 세목별 분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으로 불이익을 면하거나 세제상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해당 행위를 하는 시점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변수가 있다. 특히나 이번호에서 다룬 비사업용 토지 여부 판단이나 토지 양도 시 세액감면은 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독자분들 중 보유 중인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인지 또는 해당 토지가 향후 양도 시 세제상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미리미리 고려해 보아야 한다. 이번 호에서 중요한 내용들을 위주로 요약정리해 보았지만 특히나 이번 주제 같은 경우에는 사례별 고려해야 할 요소도 많고, 그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법조문을 꼼꼼히 검토하거나 세무전문가와의 면밀한 상담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9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
-
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 매물로 나와 있는 토지, 전원주택 부지, 전원주택단지 등 매물 정보입니다. 매물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본 정보 제공처인 대정하우징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전원주택을 꿈꾸는 분들을 위해 매물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매물에 대해 정보 제공 목적 외에 하등의 이해 관계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상호 대정하우징대표 박철민전화번호 02-501-2900다음카페 https://cafe.daum.net/jwdjhj/F4as/503네이버블로그 https://blog.naver.com/jwnews1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항사리매도가격 1억 2천만 원면적 599㎡지목 전특징 도로·하천 인접 위치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 19필지매도가격 10억면적 3300평특징 연인산 도립공원 입구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평당 75만 원면적 150평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용문역 3분 거리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상천리 3필지평당 150만 원면적 1818㎡지목 전답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평당 40만 원면적 65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2차선 도로변, 허가상태, 전원주택지, 물류센터, 분할 매매 가능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 평당 60만 원면적 300평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소규모 전원주택지 허가득 4가구 개발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망능리평당 95만 원면적 384㎡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내 9가구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평당 180만 원면적 15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특징 송파에서 양평 연결 27km 도로 2023년 개통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평당 60만 원면적 813㎡지목 임야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북한강 인접 펜션 밀집 지역 위치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평당 150만 원면적 200평지목 대지 지역·지구 자연녹지특징 청평역 도보 10분, 터미널·병원 5분 대, 도시가스, 상수도 인입, 서울-청평 40분 대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리매도가격 5억 원면적 1462㎡지목 대지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면적 180평 규모 11층 3개 동 위치 경기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매도가격 1억 7천만 원면적 200평지목 전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주택 허가득 전기 상하수도 전기, 개울 인접, 관광 농원 인접 위치 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범말길매도가격 15억면적 1000평지목 과수원, 대지 지역·지구 관리지역건축면적 30평, 20평 2·한옥 6건축연도 5년 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매도가격 23억면적 500평지목 대지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면적 펜션 2동, 안채 1동 규모 펜션 10실 건축연도 2년특징 개울 인접 위치 강원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평당 37만 원면적 2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30가구 조성중,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촌 IC 10분 거리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2필지평당 60만 원면적 2736㎡지목 전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기초토목공사, 전기, 수도, 오폐수 완비용도 전원주택, 펫펜션, 캠핑장, 카페 등 분할매매 가능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평당 87만 원면적 1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단지 내 도로 6m, 근삼리-용천리 왕복 2차선 도로 신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가창리평당 150만 원면적 499㎡지목 임야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특징 제2경부고속도로 원삼 IC 10분 대, SK하이닉스 10분 대, 80가구 단지 내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평당 150만 원면적 150평지목 전 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랜탈하우스 밀집 지역, 고급 전원주택 밀집 지역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평당 15만 원면적 500평지목 임야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 신축 가능 위치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평당 2만 원면적 300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농림지역특징 약초, 유실수 재배 가능 위치 강원 홍천군 내촌면 물걸리 평당 37만 원면적 200평지목 전지역·지구 관리지역특징 2차선 도로 인접, 하천 인접,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촌 IC 10분 거리 위치 경기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평당 80만 원면적 120평지목 임야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특징 전원주택지 공사 완료, 신설 단월역 10분 거리 2차선 2분 거리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토지 & 전원주택지 매물 소개
-
-
[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1) 집에 앉아서 알 수 있는 핵심 정보
- 전원주택과 땅(1) 집에 앉아서 알 수 있는 핵심 정보 이번 호부터 전원주택과 토지에 대한 전문가 칼럼을 시작한다. 입지 선택 및 토지와 전원주택을 찾는 순간부터 집을 짓기 위한 인허가 작업과 필요한 서류, 토지개발 및 주택 시공 등의 내용, 그리고 전원생활과 다시 판매까지의 환금성에 대한 핵심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토지와 전원주택을 본격적으로 찾는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 실질적으로 토지나 전원주택 물건을 찾는다면 내가 부동산을 구매하기 위한 가용 가능한 자본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야 한다. 자본 부분이 구체화되면 다음으로 원하는 지역을 선정해야 한다. 아파트나 도시권의 부동산보다 토지와 전원주택을 찾기 어려운 이유는 지역이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그냥 막연하게 보고 다닐 요량이라면 여행하듯이 아무 지역이나 다녀도 되겠지만, 진정으로 로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구체화를 시키려고 한다면 가용자금과 어디에 터를 잡을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입지를 선정하는데 있어서는 상주용인지 주말용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거주용이면 직장과의 거리 혹은 생활 편의성이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주말용이라면 현 생활공간 혹은 주 활동 공간과의 접근성이 핵심 기준이 될 것이다. 온라인으로 1차 정보 확인 우선 인터넷을 통해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기준으로 내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먼저 공간의 범위를 확정해 보자. 그 범위 밖에 있는 곳은 처음부터 배제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이 부분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꼭 고려해야 할 점이다. 몇 시간씩 걸려 1년에, 아니 평생에 몇 번 가기 힘든 곳에 그날 기분에 따라 꽂혀서 지역을 선택하고 로망을 품게 되면 현실적으로 몇 번 가보지도 않고, 관리도 안 되면서 나중에 되팔려고 할 때 환금성까지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여 선호하는 동네를 위주로 추려본 뒤에 해당 지역 부동산 2~3군데만 전화를 해보자. 이것이 막연하다면 요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기가 좋으니 그 지역을 위주로 ‘양평 전원주택, 용인 타운하우스, 합천 전원주택, 아산 토지’ 등등 지역과 함께 찾고자 하는 부동산 상품을 검색해 보자. 현시점에는 유튜브 활동을 하는 중개사일수록 활발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괜찮아 보이는 물건을 확보하고 있는 부동산들과 전화해 시세와 부동산 거래 흐름을 물어본 뒤, 주소를 얻을 수 있다면 얻어 보자. 단, 중개물건은 공인중개사들에게는 큰 자산이다. 다짜고짜 전화해서 부동산 주소부터 물어보는 것은 상당한 실례이다. 영상을 통해 원하는 주소를 1~2곳 받았다면 이제부터는 정보 분석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토지이음’ 사이트를 먼저 살펴라 땅의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포털 사이트 지도보다 ‘토지이음’ 사이트를 먼저 살펴라! “주소가 어떻게 되나요? 지도로 한 번 살펴보고 괜찮으면 가보려고요.” 토지와 전원주택 및 단독주택을 위주로 중개업을 하다 보면 이런 연락을 많이 받는다. 실제로 고객 A 씨는 포털 사이트의 위성지도를 통해 살펴보니 접근성이 좋고 주변 산세나 물도 가까워 드디어 자신이 찾던 땅을 발견했다며 들뜬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위성지도에서 본 그대로여서 마음이 더 끌렸다. 진입로가 좁긴 했지만 짧은 구간이고 2차선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경사도도 조금 있어 보였지만 토목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더욱이 급매로 나왔다고 하니 A 씨는 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계약금부터 지불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A 씨는 필자에게 그 땅을 다시 팔아야 할지, 혹은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 컨설팅을 요청해왔다. 검토해 본 결과 개성이 강한 땅이어서 개발이 쉽지 않았다. 사실 200평 이하 규모의 경사가 심한 개인 땅에 토목공사를 하면 비용이 확 늘어난다. 게다가 진입로가 좁은 구간이 짧다고 했지만 3m 도로에 접해있기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개성이 강한 땅을 왜 매입했는지 묻자, 위성지도로 봤을 때도 괜찮았고 현장에 와보니 자신의 생각과 똑같아 확신이 들었으며 금액도 싸니 모두 만족스러워서 샀다고 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히 위성지도로 살펴볼 것이 아니라 모든 땅을 볼 때 그러하듯 좀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했다. 생각보다 이와 비슷한 사례를 겪고 있는 이들이 많다. 이처럼 땅을 살펴볼 때는 위성지도로 보는 것보다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 포털 사이트의 위성지도는 토지 모양이나 주변 환경을 살펴볼 수 있지만 핵심적인 법적 검토까지 할 수는 없다. 좀 더 명확하게 법적인 내용을 함께 살펴보려면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토지이음’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토지이음 사이트 활용 방법 ‘토지이음’ 사이트를 통해 토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법을 알아보자. 먼저, 토지이음은 토지 분할이나 지적 변경 등 토지에 대한 모든 사항들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내용으로 업데이트된다. 토지이음 사이트 ‘eum.go.kr’에 접속해 들어가면 가장 위에 주소 입력창이 나온다. 그곳에 내가 보고자 하는 토지의 주소를 적은 뒤 열람하면 그에 대한 법적인 정보들을 알 수 있다. 혹시 이 법적인 내용이나 단어에 대해 모른다면 주소 입력창 밑에 용어 사전 및 질의회신사례, 규제법령집, 그리고 쉬운 규제 안내서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그럼 이제 주소를 입력하여 열람하기를 통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 보자. 가장 먼저 해당 토지의 소재지가 나오고, 그 밑으로 지목 및 면적 그리고 개별공시지가와 용도지역, 지구 등과 함께 규제 및 토지에 해당되는 각종 법적 내용들이 나온다. 이 내용이 뭔지 몰라도 밑에 자세히 나오기 때문에 우선 그냥 내려가도 괜찮다. 그리고 이 규제 내용들 바로 밑에는 지도가 나온다. 국토부에서 홈페이지를 새로 개편하면서 가장 좋아진 점이 바로 이 지도 서비스이다. 지도에서 오른쪽 상단 네모를 클릭해 보면 지도상의 더 많은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지도 서비스에서도 위성지도와 일반지도를 함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성지도 및 로드뷰에서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카카오와 네이버 지도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두 포털 사이트의 지도 업데이트되는 속도가 다르거나 서로 촬영을 한곳이 달라 양쪽 사이트를 번갈아 가며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토지이음 사이트에서 이 불편함을 줄였으며 내가 찾은 주소 위에 지도상 ‘토지이용계획 열람’과 ‘도시계획 열람’을 바로 클릭해서 볼 수 있게 하였다. 토지이용계획 열람을 살펴보면 지도를 통해 법적 내용들을 볼 수 있고, 도시계획 열람을 클릭하면 이 주변의 도로 여건부터 어떤 도시계획들이 잡혔는지, 내 땅이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꼭 봐야 하는 핵심 내용 토지이음에서도 꼭 봐야 하는 핵심 내용이 있다. 지도 아래 보면 파란 박스로 ‘지역·지구 등 안에서의 행위 제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이 밑으로는 용도지역 및 규제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클릭하며 살펴볼 수 있다. 만약 이 내용이 글로만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면, 위 파란 박스 옆 ‘행위 제한 내용 설명’을 클릭해 보자. 이곳으로 들어가면 ‘행위 가능 여부’의 하늘색 박스가 보일 것이고 그 밑으로 너무나 쉽고 편하게 우리가 이 땅에 어떤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없는지 한눈에 ○와 ×표시로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행위 가능 여부’ 옆으로 ‘건폐율·용적률’을 통해 얼마만큼의 면적으로 지을 수 있는지 그림과 함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건폐율·용적률’칸 옆으로는 ‘층수·높이제한’ 및 건축할 때 지켜야 할 ‘건축선’ 그리고 건축신고 및 허가를 받기 위한 ‘도로조건’까지 굉장히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으로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유명한 식당의 조리법에 있어서, 흔히 모르면 ‘비법’, 막상 알고 나면 그냥 ‘레시피’라는 말을 쓰곤 한다. 토지 역시 처음 접해보는 분들은 이러한 사이트 정보와 보는 법을 몰라서 그렇지 알고 나면 처음 토지를 접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고 심지어 토지를 통해 투자와 재테크에도 시야를 넓혀갈 수 있다. 이것 역시 모를 땐 토지를 보는 비법이고 노하우지만 막상 조금씩 접해보면 오히려 많은 도시계획들이 잡혀있는 도시권의 부동산에 비해 비교적 쉽게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성호건(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부동산을 복수 전공했다. 현재 양평에서 코드랩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부동산개발연구소 법인을 설립하여 토지 및 전원마을을 개발하는 시행을 맡고 있다. 60세대 자연친화적인 1억 대 전원마을 개발로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후원의 2019 조선일보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했으며, 언론 및 강의를 통해 토지와 전원주택에 대한 전문 컨설턴트로도 활동 중이다. 031-775-8025 kodlab1@naver.com 유튜브 채널 : 코드랩tv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COUNTRY HOUSE & LAND] 성호건의 전원주택과 땅(1) 집에 앉아서 알 수 있는 핵심 정보
-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기존에 여당 부동산 특위에서 임대 사업자의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나면 세제 혜택의 연장 없이 정상과세하고, 매입 임대주택 사업자의 신규 등록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기존 임대 사업자들의 거센 반발과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임대 사업자가 가진 물량이 시장에 풀리지 않음에 따라 임대 사업자의 신규 등록과 양도세 중과 배제 혜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021년 8월 10일 밝혔다. 따라서 본 회차에서는 미뤄두었던 주제인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글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민간임대주택의 종류 민간임대주택이란 임대 목적으로 제공하는 주택으로서 임대 사업자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조에 따라 등록한 주택을 말한다. 임대 사업자의 종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세제상의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그 구분이 중요하다. 민간임대주택의 종류는 ‘건설 형태’, ‘임대 유형’에 따라 구분이 되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건설 형태별 구분 (1) 민간 건설임대주택 민간 건설임대주택이란 임대 사업자가 임대를 목적으로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 또는 「주택법」에 따라 등록한 주택 건설 사업자가 사업 계획 승인을 받아 건설한 주택 중 사용검사 때까지 분양되지 않아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즉, 임대 사업자 또는 주택 건설 사업자가 직접 건설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민간 매입 임대주택 민간 매입 임대주택이란 임대 사업자가 매매 등으로 소유권을 취득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임대 유형별 구분 (1)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대 사업자가 주택도시기금의 출자, 용적률의 완화 등 공공지원을 받아 건설·매입하는 민간임대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해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2)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외의 주택을 10년 이상 임대할 목적으로 취득하여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대다수의 독자분들은 이 주택에 해당될 것이다. 따라서 아래에서는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기준으로 글을 작성하겠다. 민간임대주택 등록 시 세제혜택 주택임대 사업자 관련 세제혜택은 끊임없이 개정이 되기 때문에 해당 글을 쓰는 시점인 2021년 8월 새롭게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경우의 세제혜택을 정리하겠다. 기존에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세제혜택 요건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니 본인 상황을 세무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용하기 바란다.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된다. 취득, 보유, 양도시기별로 받을 수 있는 세제상 혜택이 아래와 같이 다르다. 1. 취득 단계 : 취득세 감면 (1) 건축분 취득세 임대 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공동주택을 건축하는 경우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2>와 같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임대 등록시스템 렌트 홈(www.renthome.go.kr) a. 전용면적 60㎡ 이하인 주택일 것 b. 취득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다만, 장기임대목적으로 전용면적이 60㎡ 초과 85㎡ 이하인 경우에는 20호 이상을 취득하거나 20호 이상 장기임대하고 있는 자가 추가 취득한 경우에만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c.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매입분 취득세 임대 사업자가 임대할 목적으로 건축주로부터 취득하는 경우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2>와 같이 취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a. 공동주택 또는 준 주택 중 오피스텔을 최초로 분양받을 것 b. 해당 주택의 취득 당시 가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c. 전용면적 60㎡ 이하인 공동주택 또는 오피스텔을 취득할 것 d.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다만, 장기임대주택을 20호 이상을 취득하거나, 20호 이상 장기임대하고 있는 자가 추가 취득한 경우에만 취득세를 50% 감면받을 수 있다. 2. 보유단계 (1) 재산세 : 재산세 감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및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자는 다음의 요건을 갖춰야 <표 3>과 같이 재산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a. 공동주택, 오피스텔의 경우 2세대 이상, 다가구주택의 경우 1호 이상 (단, 다가구주택의 경우 모든 호수별 전용면적이 구분되어 있고 전용면적이 40㎡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임대할 것 b. 재산세 과세기준일 당시 공시가격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다만,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공시가격이 2억 원(수도권 내 4억 원) 이하일 것 c.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종합부동산세 :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종합부동산세는 앞선 3회차에 다뤘듯이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의 공시가격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다만, 임대 사업자로 등록하여 법에서 정한 아래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 건설임대주택 a. 아래의 요건을 갖춘 주택이 2호 이상인 경우 b.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c. 전용면적이 149㎡ 이하로서 2호 이상의 주택의 임대 개시일 또는 합산배제신고를 한 연도의 과세기준일 공시가격이 9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2) 매입 임대주택 a.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b. 해당 주택의 임대 개시일 또는 합산배제신고를 한 연도의 과세기준일 공시가격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d. 2018년 9월 14일 이후 1주택 이상 소유한 1세대가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 아닐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3) 종합소득세 : 종합소득세 세액 감면 임대 사업자가 아래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임대주택을 1호 이상 임대하는 경우에는 해당 과세연도에 발생한 임대 소득에 대해 <표 4>에 따른 세액을 감면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 b. 주택 및 이에 부수되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임대 개시일 당시 6억 원 이하일 것 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d.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3. 처분 단계 주택을 매도의 방법으로 처분하는 경우에는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 과거에는 임대 사업자를 등록한 경우에 다양한 양도소득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과거에 비해 양도소득세 혜택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효한 양도소득세 혜택을 적고자 한다. (1) 거주주택 비과세 : 임대주택 외 거주주택 비과세 혜택 적용 (해당 규정은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하여 임대하는 유형별로 조금씩 다르게 규정되므로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필요로 합니다.) 원칙적으로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1세대 1주택자가 아니기 때문에 비과세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대 사업자가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주택과 그 밖의 거주하는 1주택을 국내에 소유하고 아래의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거주주택을 양도할 때 1세대 1주택으로 보아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a. 임대주택을 5년 이상 임대할 것 b. 거주주택의 보유기간 중 거주 기간이 2년 이상일 것 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f. 임대주택 외에 거주주택이 유일한 1주택일 것 다만, 2019년 2월 12일 이후에 취득하는 주택의 경우에는 생에 한차례만 거주주택 비과세 규정을 적용해 준다. (2) 다주택자 중과세율 배제 : 임대주택 양도 시 중과세율 배제 원칙적으로 조정 대상 지역 내에 1세대 2주택 또는 3주택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20% 또는 30%의 세율을 양도소득세율에 가산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그러나 임대 사업자가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주택과 그 밖의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 아래의 요건을 갖추어 조정 대상 지역 내의 임대 사업 등록한 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중과세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a.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b.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c.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d.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기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e. 2018년 9월 14일 이후 1주택 이상 소유한 1세대가 조정 대상 지역 내에서 취득한 주택이 아닐 것 (3)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특례 등 (①, ② 중 한 가지 선택) ① 장기보유특별공제율 특례 적용 : 양도소득금액 계산 시 추가 공제 주택을 장기보유하다가 양도하는 경우에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해 준다. 이때 아래의 요건을 갖춰 양도하는 임대주택의 경우에는 <표 5>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적용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 b. 8년 또는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② 양도소득세 100% 감면 : 양도세 산출 세액 감면 아래의 요건을 갖춘 등록 임대주택을 양도해 발생한 양도소득세의 100%를 감면해 주고 감면세액의 20%를 농어촌특별세로 납부한다. a. 국민주택규모 이하의 주택일 것 b. 8년 또는 10년 이상 계속 임대할 것 c. 임대 개시일 당시 주택과 부수토지의 기준 시가 합계액이 3억 원(수도권 내 6억 원) 이하일 것 d. 임대료 등의 증가율이 5%를 초과하지 않을 것 e. 취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에 임대 사업자로 등록할 것 세제 혜택 줄어든 게 현실 주택임대 사업자는 2020년 6월 17일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단기 임대 사업자 유형 및 아파트 임대 사업자 유형이 폐지되었고 의무임대 기간을 10년으로 단일화하였기 때문에 기존에 등록한 주택임대 사업자가 아닌 분들은 위에 열거한 세제상 혜택을 받기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은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게 현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일단 주택임대 사업자로 등록한 경우에는 임의로 말소할 경우에 과태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위에서 열거한 세제상 혜택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세무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릴 것을 추천한다. 김남형(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홍익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세무법인 세광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김남형 세무회계 대표세무사,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부동산&주택세무) 겸 서울시 쌍문 4동 마을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031-8027-4747 tax_bro@naver.com https://blog.naver.com/tax_bro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EXPERT COLUMN] 김남형 세무사의 부동산과 세무 5 주택임대 사업자와 세금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천 청라 우주_철근 콘크리트조+경골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마당과 무궁무진함 담은 집 인천 청라 우주WOOJOO 청라 WOOJOO는 아이 둘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무궁무진함을 담은 WOOJOO에서 아이들의 꿈이 끝없이 자라길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 2018년 가을, 집을 짓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온 건축주는 두 필지를 보여주며 조언을 구했다. 두 땅에 대한 장단점과 집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꼭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뒤로하고 1년이 흘렀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 가을 건축주는 다시 사무실을 찾았고, 건축가를 믿고 약속을 지켜준 고마움을 마음에 안고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청라국제도시)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골 목구조 대지면적 342.30㎡(103.54평) 건축면적 144.71㎡(43.77평) 건폐율 42.28% (법정 50%) 연면적 195.25㎡(59.06평)/ 용적률산정용 174.95㎡(52.92평) 1층 125.85㎡(38.07평) 2층 69.40㎡(20.99평) 용적률 51.11% (법정 80%) 설계기간 8개월 공사기간 6개월 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시공 HNH 1522-3723 https://cafe.naver.com/withhnh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동부) 벽 - 백고벽돌 컷팅 데크 - 고흥석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엔티크오크(구정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 화이트오크 난간 - 스틸난간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 외단열 - 수성연질폼- 가등급(ICYNENE) 창호 PVC 시스템창호(레하우) 현관 코렐도어 조명 매입등 주방기구 성진주방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보일러) 청라신도시 주택단지에 위치한 대지는 근처에 근린공원이 있고, 남측 전면에는 보행로가 있으며 북측 진입도로는 폭이 좁고 동서축에 2층 주택이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 조건을 가졌다. 주변에 대한 고려와 내부공간의 안정감을 위해 역 ‘ㄱ’자 배치를 하고 남측에 낮은 담장을 두어 보행로와 선택적으로 교감하고 소통하도록 한 마당을 비워 냈다. 자연의 변화를 집으로 끌어들이는 개체이기도 한 마당은 주거를 풍부하게 만드는 좋은 장치이다. 마당을 선택하지 못하는 주택은 주거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WOOJOO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3개의 마당을 가지는데 진입 마당은 주차장으로 활용되며 건물을 들여다 만든 마당이기에 좁은 입구를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낮은 담을 가진 전면 마당은 거리와의 시선을 걸러주며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자연을 품 은 장소이다. 식당에서 나갈 수 있는 후정은 거실과 식당에 빛을 들이는 장치이며 프라이버시가 확보되는 공간이다. 세 마당을 품은 집은 주거의 즐거움을 더하게 한다. 빛과 색, 공간을 더 오묘하게 정사각에 가까운 대지에 어긋난 2층 매스를 만들고, 역 ‘ㄴ’자 단층 매스를 붙여서 형태를 정리하 였다. 공간 중심으로 형태를 다듬어서 디자인하여 단순한 형태보다는 조화로운 형태를 추구했 다. 현관에 들어서면 마당이 보이고 기능적인 공간을 지나 공용 공간으로 진입하는데 이것은 좁 은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의 트임이 주는 즐거움이 주제인 구성이다. 식당의 오픈 공간은 중간 서재층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낮은 거실과의 대비를 통해 수직과 수평의 교차 축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빛과 색, 공간을 더 오묘하게 만들고 차분함과 들뜸이 공존하는 핵심공간이다. 거 실을 지나면서 멀티 룸과 외부 마당으로 연결되는 작은 포치 공간이 있다. 거실에서 마당으로 시 선은 열리고 동선은 단절되지만 멀지 않은 곳에서 연결되며 처마 공간과 포치 공간이 있어 마당 과의 연결에 단계를 가진다. 복도에서 2층으로 오르면 보이는 서재는 아이들의 놀이터이고 도서관이고 낮잠 공간이다. 아이 들 방에서도 가까워 쉽게 확장하여 사용되고 거실과 식당에서도 단절되지 않게 계획했다. 시선의 교감을 통한 공간의 흐름이 다양한 시각과 기쁨을 주는 장면이기에 열린 서재는 아이들의 정서에 좋은 방향을 제시한다. 2층의 가장 깊은 곳에 안방과 기능공간을 배치하여 활용성을 높였다. 깊이감 있는 공간 연출 3개의 덩어리는 단절된 모습보다 이어진 형태로 조형되었다. 백고벽돌을 일부 컷팅하여 밝은 면을 사용하였고 단단하고 단정한 인상을 주었다. 그늘진 외부공간은 탄화목을 사용해 포인트로 활기를 주려고 했다. 담장은 집과의 연속성과 외부공간과의 관계를 위해 영롱쌓기로 디자인했다. 빛의 농도와 색감의 변화를 담고자 단정한 백색 페인트로 마감하고, 따뜻함과 안정감 있는 색감을 가진 원목마루를 바닥재로 선택하였다. 포인트 컬러와 간접 조명으로 깊이감 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천창을 통해 빛의 움직임이 즐거움이 되는 공간이 되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인천 청라 우주_철근 콘크리트조+경골 목구조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권으로 줄어든 공간 스킵플로어로 극복 신길동 상가주택 임대수익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하고 공간마다 쉼터를 마련한 상가주택. 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 4~5층은 주택을 계획했다. 주거 공간은 4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만 두었고, 스킵플어 로 공간을 넓게 확장했다. 휴게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www.architop.com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11.22㎡(63.89평) 건축면적 125.75㎡(38.03평) 건폐율 59.54% 연면적 546.16㎡(165.21평) 지하1층 126.22㎡ (38.18평) 1층 71.48㎡ (21.62평) 2층 112.77㎡ (34.11평) 3층 112.77㎡ (34.11평) 4층 79.48㎡ (24.04평) 5층 43.44㎡ (13.14평) 다락 19.14㎡ (5.78평) 용적률 198.81% 설계기간 2020년 2월~ 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2021년 4월 건축비용 10억 78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손장훈) 010-5025-0546 www.architop.com 시공 ㈜인더바인 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 ZINC(선이인터내셔날) 벽 - 현무암,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 데크 - T21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T10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T30 멀바우 집성판 난간 - 스테인레스 와이어 단열재 지붕 - T140 PF 보드 외단열 - T100 PF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위드지스) 현관문 메리트 도어 조명 삼일조명 주방기구 현대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상가주택의 매력은 1주택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노후 대책으로 상가주택 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길동 상가주택 건축주 부부도 은퇴를 앞둔 남편이 샐러리맨 에서 개인사업자로 바뀜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수입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게 된 거 죠. 따라서 뭔가 고정적인 수입꺼리를 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주 택을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계획하고는 부동산스터디 과정에 가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동산 강좌를 수강했다.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마땅한 부지를 보러 다녔다. 수도권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상가주택 짓기 적당한 매물을 확인했다. 강남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가격대가 비싸 포기하고 신길동 매물을 선택했다. 철제로 지어진 카페가 있는 211.22㎡(63.89평) 부지였다. 보라 매공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이 좋고, 또 신길동 호재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부지를 선택할 때 스터디했던 부동산중개법인의 도움을 받았어요. 신길동은 구도심이지만 변 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며 추천을 하더군요.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이 알려졌고,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재개발 사업지이거든요. 보라매 공원역에 신림선 경전철 환승역이 생기고, 출구도 2개가 더 생길 예정이 죠. 1년 전에 평당 3,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000만원으로 올랐으니 이미 재테크 부분에서 도 성공한 셈이에요.” 전 재산을 상가주택에 올인 부지를 매입한 후, 철제카페를 멸실하고 상가주택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을 알고 있었고, 부지를 함께 보러 다닌 중개법인에 건축사 소개를 요청했다. 몇몇 건축사사무소 를 소개받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 짓는 상가주택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축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인에게 다시 건축사 소개를 부탁했다고. “원래 아는 사람에게는 건축사 소개를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건 축사 한 분을 소개받았어요. 건축사는 첫 미팅 때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설계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맞춰줬어요. 첫 만남에 느낌이 좋았고, 성향도 잘 맞았어요. 그래서 감리까지 부탁했죠. 상가주택 건축 과정 중 베스트 3을 꼽으라면, 일단 시도를 했다는 것이고, 입지와 땅을 잘 선택한 것이고, 그리고 건축사를 잘 만났다는 것이에요.” 설계 시 프라이버시 공간 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사는 시간을 여 유 있게 달라고 했고, 건축주 역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건축주 부부와 건축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미팅을 진행했다. 건축사는 도공이 옹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 듯 그렇게 설계안을 만들어나갔다. 부지 구입부터 건축 및 세금 까지 총 30억 원이 더 들어갔다. 판교 아파트와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모든 재산을 정리해 상가주택 한곳으로 몰았다. 세금을 고려해, 판교 아파트는 10년 이상 장 기보유 기간을 맞춘 후 매매했고, 아파트를 팔 때도 매도자에게는 중개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중 개사무소에 맡겨 수수료를 절약했다. 임대 수익과 삶의 질 고려한 설계 임대 수익을 위해 지하층과 지상 1~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고, 4~5층은 가족들이 모여 살 주택 을 계획했다. 주택은 4인 가족(부부, 아들 2명)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인 방 3개, 거실, 주 방, 식당, 다락을 두었다.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돼 있다. 마감재가 동일할 경우 외부 입면에서는 그 경계를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신길동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외부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마감재로 계획했다. 임대 공간은 회색의 현무암으로 건 물이 차분하게 대지에 스며들어보이도록 하고, 주거 공간은 노란 계열의 라임스톤으로 밝고 부드 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2~3층의 임대 공간 발코니에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건 물의 입면도 함께 변화한다. 지하 1층에는 습한 공기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썬큰Sunken 공간 을 두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해 겨울철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손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를 직접적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삭막함을 상쇄 시키기 위해 썬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상가주택에 공간 마다 힐링 요소를 가미시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는 손장훈 건축사.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의 방마다 베란다나 발코니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 죠. 특히 4층과 5층 베란다에는 백자갈을 깔고 데크를 설치해 바베큐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활용성을 높였어요. 5층 욕실에는 외부 조경 공간을 계획해 나무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 도록 했고요. #전원주택라이프 #상가주택설계 #주택설계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吾唯堂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터에 앉힌 주택이다. 마당에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 생긴 바위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2단으로 된 정원에는 100년도 넘어 보이는 은행나무가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963.00㎡(593.81평) 건축면적 116.40㎡(35.21평) 건폐율 5.93% 연면적 188.42㎡(57.00평) 1층 112.89㎡(34.15평) 2층 75.53㎡(22.85평) 용적률 9.60% 설계기간 2019년 5월~6월 공사기간 2019년 7월~12월 설계·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신민철) 010-5120-7776 https://blog.naver.com/wearchi8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판넬 벽 - 적벽돌, 큐블럭 데크 - 뉴테크우드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정지 벽 - 여명벽지 + 대리석 바닥 - 노바마루 + 대리석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200 징크판넬 외단열 - T150 PE보드 최하층바닥 - T200 압출보온판 층간바닥 - T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 창호 커튼월 +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비튼 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강을 이유로 전원으로 가는 이들은 절박한 마음에 서두르곤 한다. 유병옥·박순옥 부부도 그 랬다. 남편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다 보니 생각할 겨를이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암은 아니었지만 남편에게 갑자기 찾아온 질병 췌장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삶의 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부부는 급한 마음에 자세하게 따져볼 겨를 없이 전세로 양평 서종면에 자리한 전원주택으로 들 어갔다. 하지만 전셋집은 북향이어서 춥고 습했다.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했는데 오히려 몸 이 더 안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얻은 것도 있었다. 전원생활에 대한 만족감이었다. “사실 남편의 건강 때문에 전원을 택하긴 했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어요. 직접 경험 하고 나서야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알았죠. 저희에게 너무 잘 맞았고, 도심을 완전히 떠나도 되겠 다는 확신이 섰어요. 서울 아파트를 정리하고 전원에 집을 짓고 정착하기로 했어요.” 땅, 집, 사람과의 인연 부부는 전세로 살면서 양평 일대를 누비며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았다. 서둘러 집을 짓고 싶었 지만 마음에 드는 부지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의 부지를 만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10 년 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땅이었다. 지역 주민들 말로는 많은 사람들이 땅을 보러 왔었지만 비 싸서 모두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 부부가 땅을 만났을 때는 지주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땅 값 이 대폭 내려간 상태였다고 한다. “남향인데다가 오래된 나무며 바위며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조건을 갖춘 부지였어요. 첫눈에 끌렸 고 가격만 맞으면 사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횡재한 느낌이었어요. 운 좋게 원하는 부지를 얻자 그 다음 과정도 술술 풀렸어요. 땅을 구입하고 나자 지인이 인근에 괜찮은 집이 있다며 구경을 가자 고 하더군요. 그 집과 똑같이 짓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부부는 남양주 주택 상선원(본지 21년 1월호 참조)을 보고는 ‘바로 이런 집이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사를 소개받아 찾아갔고, 전원에 오게 된 이유와 현재 북향인 전셋 집에 살면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 등등의 사정을 토로했다. 그 당시 건축사는 상선원을 끝으 로 더 이상 시공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부부의 사정에 동정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고, 또 건축주 부부의 남편과는 동향인데다가 동갑이었다. 둘은 금세 가까워졌다. 건축사는 부부의 요구에 따라 설계, 시공, 조경까지 턴키로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부지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생긴 바위, 그리고 100년도 넘은 은행나무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가 풍긴다. 원래 1,963.00㎡(593.81평)의 넓 은 대지에는 구옥 3채가 있던 곳으로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잣집이 살았다고 한다. 부부가 땅을 구 입할 때는 구옥 한 채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처음엔 구옥을 리모델링할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부분과 단열, 창호의 기밀성 문제가 심각해 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집을 다시 짓기로 했다. 디자인 과정은 간단했다. 대지에서 구 옥을 덜어낸 뒤에 원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자연을 그대로 살려 집을 얹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주택은 자연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습으로 앉혀졌다. 실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창을 크게 설치했다. 거실 앞 1단 부분은 대지와 건 물의 단 차이를 최소화하여 거실에서 마당까지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확장하고, 거실에서 마 당 넘어 느티나무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시원한 조망을 살렸다. 그리고 2층 안방 앞 발코니를 통해 커다란 바위 위의 2단 정원으로도 편하게 출입할 수 있게 했다. 집은 그물망을 덮어 놓은 듯 보일 듯 말 듯 시스루스타일의 외벽(큐블럭)이 인상적이다. 용의 비늘처럼 보이기도 한다. 큐블럭은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를 준다. 마치 집이 움 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조각조각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스테인 글라스 조 명 같기도 하다. 전원생활과 행복에 고민 부부는 원하는 땅에 자신들이 바라던 대로 집을 짓고 나자 비로소 전원생활을 제대로 즐기게 됐 다고 한다. 전세로 살 때에는 정원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원 가꾸 는 재미에 빠져 여념이 없다고 한다. “자연에 살아보니 쉼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 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정원에 나가 잡초를 뽑다보면 어느 새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는데, 힘들다 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일을 하다보면 그냥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정원에 뭘 더 심을까하는 욕 심에 꽃가게나 화훼시장을 가는 습관도 생겼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양평주택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제 철근콘크리트주택_헤세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주택은 ‘정답게 이야기 나누는 곳, 한적한 곳에 따로 지은(농사짓는)집’이라는 뜻으로 이름을 화담별서和談別墅로 지었다. 건축주 부부는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이웃과 어울리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 동네 이웃과 툇마루에 걸터앉아 채소를 다듬고,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정겨움으로 넘쳐나는 새로운 공간을 계획했다. 주택은 두 아들이 마음을 모아 완성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일상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 전북 김제시 공덕면 지역/지구 : 농림지역, 농업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 660.00㎡(199.65평) 건축면적 : 129.96㎡(39.31평) 건폐율 : 19.69% 연면적 : 129.38㎡(39.14평) 용적률 : 19.60% 설계기간 : 2020년 1월~4월 공사기간 : 2020년 6월~11월 설계 : 일상건축사사무소 063-273-2313 www.ilsangarchitects.com 시공 : ㈜헤세드 063-225-2080 조경 : 안마당더랩 http://anmadangthelab.com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타일 데크 - SYP 탄화목재 데크(캔우드) 내부마감 : 천장 - 규조토 페인트 벽 - 규조토 페인트, 인테리어 합판 바닥 - 강마루(노바) 단열재 : 지붕 -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압출법 보온판 창호 :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 다드미6A 올드파인(우드플러스) 주요조명 : 공간조명 위생기구 : 대림바스 만경강과 용암천이 만나는 두물머리 인근 김제 평야에 화담별서가 있다. 대지는 4면이 모두 밭으로 둘러싸여 시원한 풍경을 갖춘 곳이다. 수량이 풍부하고 비옥한 이곳에서 노모를 모시며 농사짓는 건축주 부부가 깔끔하고 쾌적하며 편안한 주택을 새로 짓기로 하고 마을에서 벗어나 이곳에 자리 잡은 것이다. 밭 일부를 지목 변경해 마련한 대지는 660㎡(200평). 법정 건폐율 20% 이하에 근접하게 맞춰 129.38㎡(39.14평) 건물을 지었다. 건축주는 단층 건물에 아내와 노모가 상시 거주할 공간과 자녀들이 방문했을 때 머물 공간, 이웃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명절이나 집안 행사 때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이야기 나눌 넓은 공간도 원했기에 39.14평 면적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수확한 농작물을 집으로 가져와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다시 공판장으로 출하하는 농가의 일상이 불편하지 않아야 했다. 이러한 부모의 계획을 전해들은 두 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비용을 보태고 의견을 모았다. 전체 진행은 큰아들이 맡기로 했다. “그냥 시골에 적당한 주택을 지으려고 했는데, 아들이 기왕 짓는 거 설계를 제대로 하는 곳에 맡기자고 했어요. 그래서 큰아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설명해주고 설계와 시공은 알아서 전문가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큰아들은 실력 있는 전문가를 찾기 위해 서울에서 여러 건축사를 만났다. 하지만, 서울에서 멀다 보니 현장 관리가 소홀해질 문제를 걱정했다. 고민 끝에 현장 상황에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는 김제 지역에서 알아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디자인이 깔끔하고 건축 해석이 뛰어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 일상건축사사무소다. 일상에 어울리는 구성, 담백한 디자인 보통 시골 농가에서 마당은 작업공간에 해당한다. 농작물을 관리하고 농사에 필요한 다양한 행위가 일어나기 때문에 마당이 늘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건축주도 당연히 편리한 농가 생활을 반영해 마당을 작업공간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설계를 맡은 최정인 소장은 “전원주택이나 농가주택을 지을 때 가장 조심해야할 것이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이 혼재 되어 집의 본질인 ‘쉼’을 잃어버리는 것”이라며, 과감하게 마당에서 ‘작업’이라는 역할을 덜어냈다. 덜어낸 공간엔 ‘쉼’을 제공하는 예쁜 정원을 담았다. 작업 공간은 건물 매스를 이용해 시각과 기능적으로 주거 영역과 분리하고, 주방과 다용도실에서 외부 작업 공간과 저온 냉장고로 이어지는 동선을 긴밀하게 연결했다. 생각과 다른 공간 배치에 대해 건축주는 “처음엔 최 소장 의견을 의심했지만, 완성된 공간을 이용해 보니 작업하기도 더 편리하고, 주거 생활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주택 평면은 도로와 두 면이 접한 대지 특성을 고려해 외부 시선을 가릴 수 있는 ‘ㄷ’자로 구성했다. 입면 디자인은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보다 소박하고 간소한 일상을 보내는 부부의 삶에 어울리도록 단순한 형태에 간결한 경사지붕을 얹어 담백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거주자가 느끼는 시선과 공간감, 주변과 조화로운 형태를 고려해 곳곳에 입면 나눔과 시선 연결, 빛과 풍경을 끌어들이는 개구부를 만들어 공간의 크기, 시야 확장, 빛과 그림자의 밝기 등을 조절해 풍성한 표정을 담았다. 툇마루 상부에는 처마를 설치해 심미적 편안함과 안락함도 부여했다. 그리고 이 주택의 포인트는 게스트룸 앞에 만든 툇마루다. 이곳은 사람이 머물고, 햇살이 드리우고, 바람이 지나는 화담별서만의 첫인상을 표현한 공간이다. 거주자의 삶 담아낸 좋은 집 주택은 매스 분절에 따라 실내를 세 공간으로 나누고 각 공간은 복도와 풍경으로 연결했다. 현관을 지나 중문을 열면 가장 먼저 홍가시 나무를 심은 작은 후정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거실로 향하는 복도 끝엔 바람에 흔들리는 오죽이 반긴다. 건물 중심에 배치한 거실에선 게스트룸 부분이 외부 작업 공간을 가려 온전히 정원과 담장 넘어 펼쳐지는 시골의 고즈넉한 풍경만을 누리게 한다. 거실 뒤 가로창은 전나무 사이로 마을을 그림 풍경처럼 담아낸다. 외부에 툇마루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내부에도 실내 툇마루를 두어 내부 상징 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식사하고, 차 마시고, 손녀에게 책을 읽어주고, 정원을 감상하며, 누워서 TV를 보는 등 다양한 행위가 일어난다. 주방은 살림살이를 가려 실내가 깔끔하게 보이길 원하는 아내 요구에 따라 거실에서 보이는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벽을 설치하고 소통과 기능을 위한 개구부를 냈다. 주방 맞은편에는 농가 생활에 맞춘 다용도실을 배치해 외부 작업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게스트룸은 다용도실 앞에 있는데, 입구는 다용도실 옆에서 좁고 긴 복도로 연결된다. 이러한 연결로 인해 문을 열었을 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지 않아 사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진입하는 동안 서서히 드러나는 내부가 색다른 기대감을 준다. 게스트룸 앞에 있는 넓은 툇마루는 지붕을 설치해 햇볕과 눈비를 막아 아늑한 공간을 제공하며, 이곳에 앉아 맞은편 담에 낸 액자형태 개구부를 통해 농촌의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공간은 아들 내외의 쉼터이자 손주들의 놀이터, 건축주 부부가 이웃들과 어울리는 사랑채 역할을 한다. 최 소장은 “좋은 집이란 현란한 디자인을 내세우는 집이 아니고, 거주자의 삶을 온전히 담은 공간”이라고 한다. 일상건축이 설계 전에 거주자의 성향과 집에 대한 생각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질문지를 작성하고, 기본설계 과정에서 기존 주택에 방문해 주거 형태와 생활패턴, 가구, 가전 등을 조사하는 이유다. 화담별서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고 큰아들이 더욱 상세하게 정리한 요구사항을 보태 모두 만족스러운 주택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소통이 모이고, 부모를 위해 두 아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이고, 건물도 마당을 향해 모이며, 이웃까지 모이게 한 화담별서를 최 소장은 ‘모음집’이라 부른다. #김제전원주택 #농가주택 #전원주택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김제 철근콘크리트주택_헤세드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구조_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에 유리한 일자형 배치로 방향을 잡았다. 외관에는 특별한 디 자인을 더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다룬 반면 내부의 공간과 장면은 섬세하게 다루려 했다. 부부 침실-거실-식당-부엌이 전면에 늘어 서고 식당에는 앞에 온실과 유틸리티를 덧붙이고, 2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서재-거실-아들방을 일자로 구성했다. 글 조정구(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박영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 경기도 파주시 동패동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상대보호구역 건축구조 :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 421.40m²(127.47평) 건축면적 : 164.96m²(49.90평) 건폐율 : 39.2% 연면적 : 217. 84m²(65. 90평) 1층 164.96㎡(49.90평) 2층 52.88㎡(15.99평) 다락 41.85㎡(4.40평) 주차장 35.06㎡(10.60평 용적률 : 43.37% 설계기간 : 2017년 9월~2018년 2월 공사기간 : 2018년 11월~2019년 5월 설계 :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 시공 : 자연과 우리(박욱진대표)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티타늄징크 벽 - 백고벽돌,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 데크(뒷면시공)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페인트, 스프러스루버 벽 - 친환경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 디딤판 - 화이트오크 난간 - 화이트오크 단열재 : 지붕 - 우레탄폼 외벽 - 글라스울 창호 : 이건창호 조명 : 국제조명 주방기구 : 현대리바트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파주 동패동 주택단지 한가운데 자리한 집이다. 남쪽으로 펼쳐 진 땅에 뒤로는 낮은 둔덕이 감싸고 있다. 오랫동안 부부는 ‘한 옥이 아니면서 한옥의 정서가 느껴지는 집’에 대한 생각을 키워 오다 우리의 작업을 보았다고 했다. 부부 두 사람과 장성한 아 들이 살 공간을 원했으며, 멀리 보이는 ‘심학산’을 좋아해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기를 바랐다. 대지의 여건을 잘 아는 건축주의 요구로 일조검토를 철저히 하 여 ‘일조에 유리한 일자형 배치’로 방향을 잡았다. 부부 침실- 거실-식당-주방이 전면에 늘어서고 식당에는 앞에 온실과 유 틸리티를 덧붙이고, 2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서재-거실-아 들방을 ‘一’자로 구성했다. 동서로 긴 대지의 형상과도 어울려 어디서나 빛이 풍부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집이 되 었다. 내부 풍경이 좋은 집 외관에는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다루었다. 반면 많 은 시간을 할애하여 내부의 공간과 장면은 섬세하게 다루려 했다. 시원하게 열려 있는 3칸 대청을 생각하며, 기둥, 도리, 서까래 등을 현 대의 중목구조 부재로 바꾸어 3칸 거실로 계획했다. 안팎의 경계가 없 는 투명한 공간감, 3칸 입면의 품격과 전통미가 느껴지면서, 우리 시대 에 맞는 여유와 아름다움을 지닌 거실을 계획했다. 시스템창호를 목구 조면 뒤로 숨기고, 상부창을 투명하게 하며 서까래의 흐름이 끊기지 않 고 이어져 보이게 했다. 경험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다시 밖으로 나온듯 한 느낌을 받을 만큼 마당과의 경계를 사라지게 했다. 계단 끝부분에 여유를 주어 적당한 높이에 조금 넓은 계단참을 주었다. 그 위에 지지하는 원기둥을 세우고, 핸드레일 하나를 걸쳐 정리했다. 완성된 계단참은 오가며 걸터앉아 마당이나 거실을 바라보거나 다른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요한 자리가 되어 있었다. 계단의 배경이 되 는 거실과 식당 사이의 큰 벽은 아무것이 없는 ‘무던한 하얀 벽’으로 두 어, 목재로 구성된 지붕구조와 대비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독립된 마당이 있는 한실 집 안에 한옥의 친밀한 느낌이 나는 한실을 두어 손님방이나 좌식 생활 공간으로 쓰게 했다. 거실보다 바닥을 살짝 올려 구분하고, 별도의 마 당을 두어 한실만의 고유한 느낌이 들도록 계획했다. 식당 앞으로 마당을 실내화한 온실을 두어, 자연을 안으로 들이고 공 간을 투명하고 여유롭게 만들었다. 온실 위쪽에 전동식 외부 블라인드 를 설치하여 날씨나 기분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파주k주택은 한옥을 그대로 현대건축으로 재해석하여 만든 집이 아니 다. 그동안 진행했던 작업의 계보를 따라 만들어낸 ‘한옥의 정서가 담긴 집’이라 하겠다. 마당과의 관계를 삶의 중심으로 보는 ‘마당집’에서 출발 하여, 내부공간의 안락함과 풍경의 관계에 주목한 ‘서까래집’으로 이어 져 전통적 공간감이나 미감을 현대적 구조와 디테일로 구현하는 과정 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구조_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철근콘크리트주택_에스엠케이파트너즈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원 풍광 고스란히 담은 용인 걸터앉은 집a Sitting House 집은 건축주 가족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이루어 내는 것이다. 최대한 많은 대화를 통해 원하는 바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돕는 것이 건축가의 몫이다. 건축가에게 맡겨진 부분은 전적으로 믿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면에서 용인 주택 건축주 부부와 만남부터 완공까지 2년은 매우 즐겁고 만족스러웠다. 글 문홍규(㈜에스엠케이파트너즈 대표) | 사진 황성재(수원과학대학 교수)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허가면적 661.00㎡(199.95평), 총 조성면적 1255.00㎡(379.64평) 건축면적 126.96㎡(38.40평) 건폐율 19.21% 연면적 312.76㎡(94.60평) 1층 92.93㎡(28.11평) 2층 123.36㎡(37.32평) 3층 96.47㎡(29.18평) 용적률 41.71% 설계기간 2018년 9월~2019년 5월 공사기간 2019년 7월~2020년 2월 토목공사 유형 오픈컷 건축비용 6억 원 대 설계 ㈜에스엠케이파트너즈 031-701-9208 www.smkptrs.com 시공 건아토건㈜ 010-8254-145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마그네슘 징크 고내식 강판(포스라인) 벽 - 청고벽돌 컷팅, 스텐인리스 시트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탄화목 벽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탄화목 바닥 - 수입원목마루(지복득마루)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계단재 난간 - 유리, 평철 단열재 지붕 - T210 압출법 보온판 외단열 - T110 압출법 보온판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T43㎜(유로창호) 현관 일진게이트 조명 LED, 조명제어시스템(르그랑Legrand) 주방가구 Frosty Carrina(씨저스톤Caesarston), 루베LUBHE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난방기구 지열 냉난방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지열 시스템, 태양광 시스템 흔히 ‘전원주택=은퇴 후의 삶’으로 인식하곤 한다. 하지만 건축주 부부는 달랐다. 집에서 처음 마주한 부부와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기대감으로 흥분되었다. 이들에게 전원주택의 삶은 은퇴, 즉 숨거나 물러나거나 한가한 삶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취향을 드러내고 분주하게 시작하는 제2의 삶이었다. 이를 증명하듯이 건축주는 태블릿 PC 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평면 구성 스케치를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건축박람회를 둘러보며 각종 건축자재 정보를 얻는 경험도 쌓아갔다. 그 덕에 계획 대안의 질과 양은 풍부해졌고, 바람직한 계획 프로세스를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 설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간단한 설문지를 통해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과 공통된 키워드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제2의 삶을 준비하는 부부 공간, 딸과 할머니를 위한 공간, 모두를 위한 여유로운 주방과 식당, 우천 시를 감안한 필로티 주차, 반려견 공간, 외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욕조 등으로 요약되었다. 그리고 기존 주택에서 난방비용으로 지출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서 유지관리비용 절감 방안을 추가했다. 부부와 함께 성장해온 땅 집터는 기존에 조성되어 하나의 커뮤니티를 형성한 마을 가장 끝단에 있다. 오래전 부부는 바로 옆 대지에 집을 구매해서 살아왔다. 지금의 집터는 부부에게 텃밭 용도로 함께 관계를 맺었는데, 이때부터 전원생활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텃밭을 일구고 정원을 손질하는 일은 삶에 큰 즐거움이었기에 지금의 땅은 오랜 시간 부부와 호흡하며 함께 성장해왔다. 땅은 3개의 레벨 극복 과정으로 정리된다. 진입도로에서 진입마당, 잔디마당, 뒷마당으로 연결되는 동선은 다시 진입마당으로 회귀하며 순환한다. 진입로와 산책로는 끊이지 않고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진입마당은 건물과 식재 조경으로 위요감을 형성하여 선큰과 같은 공간을 의도했다. 무성無性의 공간이기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주차장으로, 배드민턴장으로, 마을 김장터로, 텃밭 수확물을 손질하는 공간으로, 쓰임새가 변화무쌍하다. 진입마당에서 필로티 하부로 얼핏 보이는 메인 잔디 마당과 텃밭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필로티는 우리 전통 건축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누하진입 개념을 차용했다. 순환하는 외부공간의 중간고리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매개공간이다. 건물을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성격을 갖는 두 부분의 외부공간을 나누는 필터 역할이다. 잔디마당과 텃밭은 이웃 마당과 동네와 소통에 소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차폐시설을 두르지 않았다. 마당의 기능을 동네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한 매개체로 설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필로티를 거쳐 가는 마당 끝에는 연못이 숨어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올챙이 반, 물 반이다. 바윗돌을 치며 흘러내리는 개울소리가 시원하다. 부부가 가장 뿌듯해 하는 공간이기에 방문객에게 한번에 드러나지 않도록 했고, 그렇기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예기치 않은 놀라움이 배가될 수 있다. 건축주 삶을 닮은 집 집은 나지막한 산자락에 걸터앉아 있는 모양이다. 건축주 부부가 오랫동안 치열했던 삶을 가볍게 내려놓고 숨을 고르고 있는 느낌이랄까. 뒷집의 조망을 방해하지 않게 비켜 앉혀 이웃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 입면은 낮은 주변의 산세를 닮은 듯 경사지붕을 적용해 집의 원형原形을 추구했다.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최소한의 매스로 최대한 간결하게 구성했다. 거실의 경우 마당과 마을의 경관을 담아낼 수 있도록 큰 창을 내 정면성을 부여하고, 후면은 이웃 주택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해 개구부를 최소화했다. 2개의 매스가 위계를 형성하면서 교차한다. 채광 및 조망축을 고려해 교차 각도를 조정하니, 가장 따스한 햇살을 받아들이고 가장 멋진 경관을 끌어들인다. 청고벽돌을 컷팅하여 면을 다듬어 사용함으로써 부부가 바라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다. 아울러 야간에는 벽부 조명을 활용하니 질감이 더욱 부각되어 색다른 느낌이 표현됐다. 필로티를 경계로 수직적으로 질감 대비와 컬러 배색의 변화를 도모했다. 벽돌의 거친 느낌과 금속의 매끄러운 면을 대비시킴으로 벽돌의 무게감을 덜어내고, 무채색 계열의 톤 앤드 톤tone and tone을 연출해 단조로움을 극복했다. 노출콘크리트 기둥은 내외부를 동시에 관입한다. 외부의 질감과 물성을 내부로 연장하고 끌어들임으로써, 그 경계를 지우고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기대감과 만족감 준공 후 오랜 만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아 시공팀, 설계팀, 주인 부부와 테라스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결과가 좋으니 다들 고마워하고 만족해한다. 특히 더운 여름날 고생하고 내 몸처럼 아끼고 보듬어주던 시공팀의 깔끔한 마무리가 없었다면 이런 자리도 마련되지 못했을 것이다. “기대감에 눈을 뜨고, 만족감에 잠이 들게.” 상량식 행사 때 적어놓은 문구처럼 부부의 삶이 기대감과 만족감으로 가득했으면 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철근콘크리트주택_에스엠케이파트너즈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단감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타국 부자의 삶 버리고 모국 품으로 파주 주택 부자의 삶을 포기한 사람이 있다. 타국에서 가난하게 자란 김인준(48) 씨는 성인이 되어 수시로 전세 비행기를 사용할 정도로 돈에 관한한 남부럽지 않은 삶을 누렸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40일 만에 깨어났다. 삶에 중요한 게 뭔가를 생각하게 됐고, 돈 보다는 편안한 삶을 택해 모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그는 파주에 전원주택을 짓고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남선 작가 | 취재협조 단감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230.00㎡(69.57평) 건축면적 84.15㎡(25.45평) 건폐율 36.59% 연면적 126.89㎡(38.38평) 지하 72.20㎡(21.84평) 1층 66.55㎡(20.13평) 2층 60.34㎡(18.25평) 용적률 85.57% 설계기간 2019년 7월~8월 공사기간 2019년 9월~12월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6 www.edangam.com 시공 ㈜단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모노벽돌타일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노바)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에코베트) 외벽 - 글라스울 R16(에코베트) 내벽 - 글라스울 R16(에코베트) 중단열 - 글라스울 R19(에코베트)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판 난간 - 평철난간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단열 현관문(살라만더) 주요조명 LED 매입조명(예술조명) 주방가구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바스디포) 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 김인준 씨는 세 살 때 부모 따라 브라질로 이민 갔다. 그곳에서 가난과 차별을 이겨내며 상파울루 대학교를 졸업해 변호사가 됐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그는 상류층 사회에 진입했다. 삶은 화려했지만,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건강에 적신호를 울렸다. “5년만 더 일했으면 자녀들까지 평생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한 프로젝트를 마친 다음 날 제 생일 파티를 하던 중에, 기절해서 한 달 뒤에 깨어났어요. 그사이 생사를 넘나들며 수술까지 받았어요.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업을 정리하자는 의견에 아내도 선뜻 동의했다. 많은 걸 포기해야 했고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이 특권처럼 멀어졌지만, 몸과 마음은 편했다. 그러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나이에 접어들어 교육을 위해 미국 이민을 계획했다. “이민 계획이 2년 앞당겨졌어요. 브라질에서 강도가 대낮에 아내와 아이들이 탄 차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일어났어요. 다행히 방탄차량을 이용한 덕에 무사했지만, 아내와 아이의 트라우마가 심했어요. 그래서 바로 미국으로 이민 갔죠. 거기서 5년 정도 살다가 한국에 오게 된 거예요.” 깊이 각인돼있던 한국인 정서 건축주 부모님은 오랜 이민 생활을 청산하고 조국에서 여생을 보내길 희망했다. 부모님 요구에 집을 알아보러 한국에 온 김인준 씨는 오래전 여행 차 방문했던 때와 감정이 사뭇 달랐다고 한다. “브라질과 미국에 살 때는 한국이 참 멀게 느껴졌어요. 브라질에서 자라면서 차별을 당할 때 정체성 혼란을 겪었죠. 인격, 행동, 능력, 업적과 무관하게 인종, 민족, 국가 차별은 끊임없이 따라다녔어요. 그러다 부모님 때문에 한국을 천천히 둘러보며 이곳이 ‘우리나라다’라는 생각을 하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어요. 그때 문득 한국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과 가까운 플로리다에서의 삶은 풍요롭고 여유로웠다. 지역에서 늘 우등생을 차지하던 큰아들은 기쁨이었다.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아내가 귀국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인 이유다. 설득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자는 남편 의견에 동의하고 2017년 여름 가족이 모두 귀국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좋은 점이 또 있어요. 언제 어디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현실입니다. 브라질과 미국은 지역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진정한 자유로움을 누리며 산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라요.” “아파트는 답답해서 정말 싫어요.” 김인준 씨는 한국에 아파트만 있는 줄 알았다.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탓에 귀국 후 부동산 소개로 자연스럽게 아파트에 거주한 것이다. 1년간 아파트에 살면서 그는 처음으로 주거 공간이란 곳에서 답답함을 느꼈다. “내 집 내 공간에서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는 말도 하기 싫었고요. 자유롭게 행동하고 자연을 곁에 두고 생활하던 삶에 익숙해서 그런지 아파트에서 사는 게 힘들었어요. 그러다 부동산을 통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실행에 옮겼어요.” 위치는 부모님이 거주하는 파주로 정했다. 하루빨리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풍경이 나름 괜찮다’라는 아내 말을 듣고 계약을 서둘렀다. 서두른 탓에 예상보다 대지가 작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건 실수였다. “우리 가족이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 개인별로 도로와 산악전용 자전거를 1대씩 가지고 있어요. 총 자전거 10대와 차를 주차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을 크게 만들 수 없어 밖에다 주차하고 있어요. 안방도 드레스룸을 만들지 못한 게 좀 아쉬워요. 기회 되면 넓은 땅을 마련해 다시 집을 짓고 싶어요.” 시원한 공간감 우선한 실내계획 디자인과 공간계획은 아내와 단감건축이 합을 이루며 차근차근 구성해갔다. 입면은 단지 초입이라 간결한 외형으로 편안한 첫인상을 주도록 계획했다. 대지는 경사지에 한 면이 짧은 사각형이라 주택 배치가 쉽지 않았다. 우선 주차장을 비롯해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개인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사지를 활용한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고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 위에 모던한 형태와 무채색을 강조한 단순한 2층을 건물을 얹었다. 건물 정면 거실 부분에 포인트로 적용한 목재 소재는 사람들의 시선을 건물로 이끌면서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실내 공간 핵심 키워드는 열린 공간이다. 답답한 공간을 싫어해 가능하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외부로 향하는 시선은 시원하게 넓혔다. 주요 실인 거실과 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거실 쪽 천장을 오픈해 시야가 열린 공간감을 형성한다. 주방은 거실과 같이 흰색으로 통일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사이에 원목 식탁과 커다란 원형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천장에 중목의 중후함을 절묘하게 녹여낸 노출보 디자인과 거실 상부에 넓게 설치한 창이 계단실을 이용할 때 심심함을 달래준다. 생활의 편리함도 중요하게 다뤘다. 현관에 신발 수납장 하나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벤치형 하부장을 제작해 편하게 앉아 신을 신고 벗게 한 것과 벽 뒤에 외투를 걸어둘 옷걸이 장식장을 설치한 부분이다. 또한, 파티문화에 익숙한 삶에 맞춰 손님의 편의성을 고려해 현관 옆에 손님용 화장실(guest bathroom)을 배치했다. 이것 말고도 소소한 생활 아이디어가 곳곳에 담겨있다. 특히, 자전거를 세워 벽에 거치해 책장을 넘기듯 하나씩 넘겨보도록 제작한 건 최고의 아이디어로 꼽는다. 김인준 씨는 행복은 과거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현재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무겁고 진한 삶의 여정을 거쳐 왔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행복의 근거 이유는 아내와 세 명의 자녀로 귀결된다. 그가 지금까지 든든하게 버텨 온 이유기도 하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단감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과환경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편함과 개방, 바람과 소통하는 양평 주택 필자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편하면서도 떼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기에 사생활은 지키면서 편안하고 개방감이 있는 주택이기를 바랐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나도 편하고 이웃도 편한 집. 아울러 자연 그대로의 부지형태를 유지하고픈 마음에 마당을 포기하고 돌과 잔디, 나무를 보는 것, 그리고 경사를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글 홍성철(건축과환경 대표) | 사진 황우섭 작가,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412.50㎡(124.78평) 건축면적 162.23㎡(49.07평) 건폐율 39.47% 연면적 162.23㎡(49.07평) 용적률 39.47% 설계기간 2018년 1월~4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5월 설계/시공 건축과환경 031-771-8788 www.cne.works 토목공사 석축공사와 옹벽(4500만 원) 건축비용 3억 60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콘크리트 벽 - 송판노출콘크리트 데크 - 시더 내부마감 천장 - 스크린루버(제재목) 벽 - 석고+페인트 바닥 - 티크 원목(이건)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폴리우레탄 경질 난연 창호 코인텍 시스템 창호 현관 코인텍 시스템 창호 조명 T5/필립스 주방기구 시더 무늬목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우리는 양평에서 4대째 삶을 이어오고 있다. 주택을 짓기로 하면서 양평 시내와 10분 이내에 있는 터를 찾았다. 그러던 중에 앞이 확 트이고 남한강과 용문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편안한 부지를 만났다. 우리 가족이 삶을 영위할 곳으로 남한강과 용문산이 보이는 413.23㎡(125평)의 경사지 부지였다. 부지에 네모난 바위 하나가 원래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던 것 같은 주택설계를 하고 싶었다. 마치 자연 경사를 거스르지 않고 오래된 돌이 자연스럽게 앉아있었던 듯. 건축은 간략하고 단순하며 친밀한 온기를 가진 지속적인 공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내의 요구사항은 개방된 주방과 자연숲을 보는 듯하며 옛 전통가옥처럼 바람과 소통이 되는 주택이길 원했다. 주택의 정면과 좌측은 또 다른 주택부지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기에 설계를 하면서 도로부터 데크까지 원래 부지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친화적인 언덕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자연과 호흡을 위해 최대한 인위적인 것을 피하고자 노력했다. 한옥의 툇마루 같은 데크 대지 앞을 지나는 단지 내의 도로를 활용하기로 했다. 즉, 경사지 아래 부분을 도로와 나란하게 주차장으로 연계해 작은 주차장이 넓어보이도록 계획했다. 주차장 벽의 연장은 경사지의 구조조건을 해결해주는 역학을 한다. 주차장 지붕은 외부로부터 약간의 긴장감을 주기 위해 외벽 하나로 지붕구조를 지탱해 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하지 않은 것은 자연 그대로의 부지형태를 유지하고픈 마음에서다. 작은 마당을 포기하고 돌과 잔디, 나무를 보는 것, 그리고 경사를 오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주택은 도로에서 약 3m정도 위에 배치하고 돌판석으로 계단을 만들어 집으로 향하게 했다. 입면 디자인은 편함과 개방이다. 건축 일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집이라는 단어는 편하면서도 떼어놓고 싶은 마음이 공존했다. 그러기에 집에 오면 사생활은 지키면서 편안하고 개방감이 있으면 했다. 주택 왼쪽 부분 전체를 벽으로 설계했다. 옆집의 편안함을 주기 위해서다. 주택의 삶이란, 나 자체가 편함이 있어야 하지만 이웃과 같이 편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열은 노출콘크리트이기에 내단열을 하기로 하고 늘 써오던 폴리우레탄 난연을 선택했다. 우리집은 마당이 없다. 그래서 주택 전면부에 옛 전통 가옥처럼 지붕이 있는 깊은 처마와 한옥의 툇마루 같은 데크를 설치했다. 비와 눈이 와도 괜찮을 정도의 깊이다. 이곳은 독서를 좋아하는 아내가 가을에 줄곧 있을 공간이다. 바람과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 평면을 기획하면서 긴 통로의 현관을 통해 기준 삼아 방과 거실, 주방으로 나누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 단백미를 살렸다. 거실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 주택 전면에 배치했다. 음악 감상을 좋아하기에 천장에 제재 원목을 설치해 원목이 주는 편안함과 소리의 울림을 방지했다. 빛의 움직임을 좋아하기에 거실에 천창을 냈다. 자연 빛은 거실공간을 밝게 채움과 동시에 복도로 이동하며 생기 있어 보인다. 주방은 아내의 요구에 따라 개방감에 치중했다. 큰 창을 설치하고 뒷면에 오죽을 심어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계획했다. 필자는 소싯적에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주택에 살았다. 가족 간 대화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주방 아일랜드를 일자 주방으로 설계하고 양쪽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방에서도 가족 간 만남의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침실을 계획할 때는 저녁마다 이곳에 와서 밤을 맞이했다. 아내는 데크에 누워있는 듯 자연 속 침실을 요구했다. 침실의 방향은 남한강과 용문산을 바라보고 전면이 모두 창호이다. 창호를 열면 바람과 소통이 이루어지고 피부에 와닿는 바람이 또 다른 편안함을 준다. 아이들 방은 남서쪽의 축대와 산을 바라본다. 아이들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창의 크기를 최대한 절제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빛을 주었다. 현관은 외부와 실내가 공존하는 자재를 동시에 배열했다. 아침 햇빛이 송판 노출콘크리트에 자연스럽게 그림자가 생기도록 의도하고 반대편은 따듯한 시더무늬목의 가구를 설치했다. * 완성된 집을 보니 시공자들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시공하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무난히 응원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가족들이 편안하고 좋은 추억과 감사로 채워가기를 바라고,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부모를 느끼는 공간이었으면 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과환경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성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양산 아로헌 외관은 요소요소에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중정형 안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8천 권이 넘는 책을 꽂을 책장을 원활하게 배치하면서 실내 구석구석에 빛이 들도록 했다. 글 김성곤 건축사 | 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0.00㎡(90.75평) 건축면적 141.81㎡(42.89평) 건폐율 47.27% 연면적 193.51㎡(58.53평) 1층 134.21㎡(40.59평) 2층 59.30㎡(17.93평) 용적률 64.50%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11월 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https://blog.naver.com/sg8883 김성곤 건축사(대표), 남충헌 팀장 시공 건축주 직영(현장소장 송헌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 징크 벽 - 라임스톤, 스타코 데크 - 아비동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합판, 실크벽지 벽 - 자작나무 합판, 실크벽지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외단열 - T100 비드법 보온판, T40 열반사 단열재 내단열 - T4 열반사 단열재 창호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문 단열 패션 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 수제 원목가구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설계를 의뢰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건축주는 주택을 짓기 위한 기본구상이 구체적이었고 열정과 안목 또한 대단했다. 건축주 부부는 글을 쓰고 연구하는 정적인 성품들이라 사생활이 보호되는 마당을 중심에 둔 중정형 주택을 원했다. 제한된 면적에 8천 권이 넘는 장서를 보관할 책장, 고양이 두 마리가 활동할 수 있는 구조, 전통 한옥의 현대화 등 그동안의 생각들을 정리한 평면 구상안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요구 사항을 담은 평면이 실타래처럼 얽혀있었다. 고양이의 점프력이 1.5m가 넘는다는 것도 이때 알았다. 프로젝트마다 얽힌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계획 과정은 강한 정신력과 인내를 요하며 그 결과는 보람되다. 빛과 그림자가 그려내는 한 폭의 묵화 외관은 요소요소에 책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전면의 라임스톤 마감은 두꺼운 책과 얇은 책을 수평으로 쌓은 켜의 모습이다. 지붕과 일부 외장재로 사용한 티타늄 징크 돌출 이음은 책장에 꽂은 책을 표현한 재료다. 고양이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옆집으로 점프하지 못하도록 창고 위에 강화유리 난간을 설치했다. 다실 인접지의 벽체는 서로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개구부를 없앴고, 지붕은 안마당 쪽으로 햇볕이 잘 들도록 태양의 일사각에 맞춰 한쪽으로만 경사지게 디자인했다. 공간 계획은 중정형 안마당을 최대한 확보하고 8천 권이 넘는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을 원활하게 배치하고, 실내 구석구석에 빛이 들도록 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우측 전면에 주차장을 도로와 직각으로 배치하고, 그 안쪽으로 5.6m×12m라는 직사각형의 깊은 마당을 확보했다. 남북으로 마당이 깊어 겨울 햇살이 마당에 가득하니 집 안이 항상 밝고 쾌적하다. 책장은 거실과 서고를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ㄷ’자로 배치해 길이를 15m 이상 확보했다. 부족분은 2층의 긴 복도를 이용할 예정이다. 빛의 실내 유입을 위해 하늘로 열린 작은 중정을 두 군데 계획했다. 1층 현관의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흰 벽의 중정에 붉은색을 머금은 키 큰 남천 몇 그루가 반긴다. 이 중정은 안방 욕실에도 빛이 유입되고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또 하나의 중정은 2층 건축주의 글 쓰는 방 앞이다. 방은 4면의 실내 창호를 모두 원목 살대에 한지로 마감했다. 비 오는 날은 운치가, 햇살 좋은 날은 빛과 그림자가 한지 위로 한 폭의 묵화를 그려낼 것이다. 인테리어는 거실과 주방 천장만 자작나무 합판으로 하고, 나머지 복도와 방들은 모두 흰색 도배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2층 복도의 공용 공간은 천장을 지붕 경사에 맞춰 경사지게 하고 방들은 모두 평천장으로 설치했다. 그리고 서재와 다실은 경사 천장을 설치해 실의 기능에 따라 공간감이 각각 다르다. 긴 책장은 모두 현장 제작인데, 책장 벽면에 설치한 환기와 채광 목적의 창들은 책장 설계 때 미리 고려한 것이다. 책장 상단과 천장 사이의 공간은 고양이가 다니는 길이다. 특히, 건축주의 글 쓰는 방의 내부 창호와 벽장 개구부 등에도 원목 살대에 한지로 마감한 것은 건축주의 우리 것 사랑에 있다. 한지 문은 습기 조절과 단열 효과도 좋고, 무엇보다 우리 눈에 익숙하니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이 안정돼야 집중도 잘된다. 안마당 조경 수종으로 집 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민속 나무 중 하나인 회화나무 한 그루와 흰색 벽과 조화를 이루는 이팝나무 한 그루만 선택했다. 나머지 관목은 모두 붉은색 남천이다. 이 나무들은 건축주가 직접 농장을 수소문하고 찾아가 고른 후, 최종 선택은 설계자와 협의해가며 결정했다. 앞으로 한 가족이 돼 함께 살아갈 생명체인 나무의 선택은 중요하다. 이 모든 건축의 완성도는 설계자를 끝까지 믿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신뢰를 보내준 건축주와 시공자들의 노력이었음에 감사드린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성종합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기동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서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북한산을 품은 구기동 삼대 주택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아들 부부, 안락한 공간이 필요한 건축주 부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지은 주택이다. ‘ㄱ’자 배치를 통해 얇은 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각각의 실을 모두 북한산의 서로 다른 풍경을 향해 열려 있게 했다. 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내부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글 ㈜건축사사무소 서가 | 사진 studio texture on texture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자연경관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6.32㎡(71.48평) 건축면적 85.83㎡(25.96평) 건폐율 36.32% 연면적 296.40㎡(89.66평) 지하 75.71㎡(22.90평) 1층 79.96㎡(24.18평) 2층 76.42㎡(23.11평) 3층 64.31㎡(19.45평) 용적률 93.38% 주차대수 2대 건축비용 7억 원(3.3㎡당 약 530만 원) 토목공사유형 콘크리트 옹벽 토목공사비용 기조성 완료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3월~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서가 02-733-4641 http://designseoga.com 시공 ㈜다암종합건설 031-851-257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 벽 - 황토토담(삼한C1) 데크 -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벽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바닥 - GENA-NATURAL(이건마루),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위 투명 래커도장 난간 - 평철 및 환봉 위 지정 도장 단열재 지붕 - 경질 우레탄 보드 외단열 - 경질 우레탄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및 로이 삼중유리(다담창호) 현관문 MD-S233(동방노보펌) 조명 4인치 매립 조명(필룩스) 주방가구 주문 제작 - 무광우레탄 도장 마감(채움가구) 위생기구 이누스,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삼대는 십여 년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기존 주택은 아들에겐 학창시절의 기억이 담긴 공간이고, 부부에겐 주변 자연경관을 즐기며 생활의 안정을 가져다준 공간이다. 이런 가족에게 즐거운 변화가 생겼다. 성장한 아들의 반려자가 생기고, 결혼식을 앞두게 됐다. 가정을 꾸릴 아들 부부, 안락한 공간이 필요한 건축주 부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주택을 짓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두 세대(건축주 부부와 예비 아들 부부)와 함께 진행했다. 가족 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주택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가족 공유 공간은 구성원의 의견을 자유롭게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개별 공간은 세대별 취향을 반영하면서 계획을 진행했다. 이렇듯 구기동 삼대가 사는 주택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변화 그리고 5년, 10년 뒤에 점차 변해갈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계획했다. 변화무쌍한 북한산 풍경을 집 안으로 대지는 북한산자락에 위치한다. 북한산 봉우리가 펼쳐지는 경관을 최대한 많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개별 공간의 구성 및 배치가 가장 중요했다. ‘ㄱ’자로 놓인 건물 배치로 외부 공간은 바깥마당과 안마당으로 나뉜다. 바깥마당은 대가족의 넓은 주차 공간과 진입 공간으로 쓰인다. 그리고 안마당은 거실 및 식당, 주방 등과 연결되는 가족의 휴식 공간이자 반려견의 놀이 공간이다. 기존 주택은 겹집으로 넓은 마당이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주택 내부로의 채광이 원활하지 않거나 경관을 가지지 못하는 실들이 발생했다. 이에 ‘ㄱ’자 배치 형식을 통해 얇은 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개별 방들을 북한산의 서로 다른 풍경을 향해 열리게 했다. 결과적으로 거실, 주방, 각각의 침실 등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내부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 삼대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용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집 안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입구가 있다. 홈바와 운동실 등의 유희 공간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은 손님이 방문할 경우 집 안을 통하지 않고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층에 두 곳의 선큰을 만들고 한 곳에 데크를 설치해 유희 공간에서 잠시 나와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도로에 면해 있기에 차폐 식재로 대나무를 심어 시각적 간섭을 차단하는 동시에 가로에 녹색 풍경을 만들었다. 이러한 선큰 공간을 통해 지하층의 단점인 채광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현관의 다른 한편으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공간이 주방이다. 대가족이 사는 주택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주방을 현관 앞에 배치해 편리한 동선 구조로 계획했다. 대지의 고저차로 인해 주방보다 높은 바닥에 거실을 배치하고 마당과 연결되도록 했다. 2층은 건축주 세대와 어머님의 공간으로, 3층은 신혼인 자녀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신혼부부의 공간은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작은 거실과 주방 공간을 갖췄다. 2, 3층의 개인 공간은 욕실 및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방으로 계획해, 세대별 사적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방의 출입구 측에 복도식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침대가 놓이는 공간은 입구로부터 깊숙하게 배치해 짜임새 있고 안정된 개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3대, 4대가 될 가족의 주택 19∼23평의 4개 층 바닥으로 구성한 이 주택엔 4개의 침실, 2개의 거실, 2개의 주방, 6개의 화장실 그리고 가족의 유희 공간이 있다. 지하층 유희 공간엔 다양한 주류를 전시한 홈바와 탁구대, 피트니스 기구를 설치한 운동 공간, 노래방 기기와 드럼도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여러 공간을 담아내야 했기에 설계 진행은 다소 복잡했지만,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주택은 단순하고 간결해졌다. 여러 세대로 구성된 구기동 삼대 주택엔 다양한 생활 방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가족 구성원과 생활 방식은 다시금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상황에서도 좋은 배경이 될 수 있는 주택으로 함께 나이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기동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서가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아 업체 : 총 26개 설계업체 )아뜰리에.14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 대표 : 박윤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33가길 29-9, 1동TEL : 02-734-0310 . 010-3191-0310 http://atelier14.kr 아뜰리에.14는 서로 다른 예술 코드를 가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새로운 공간 예술을 찾아가는 곳입니다. 아비따건축연구소 유럽을 담아낸 한국적 라이프스타일의 조화 대표 : 이후송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2길 6-3C.P : 010-9206-8607 https://blog.naver.com/lee33fr 프랑스 건축사, 파리라빌레트 국립건축학교 석사, 파리사회과학고등 연구원 주거학 박사. 2007년 유럽 주거 공모전 Europan 입선. 프랑스 건축사사무소 근무. 제주국제대 건축학과에 출강. 주요 작업으로 제주 세화리 꺼멍싸바펜션, 월정리 꼬따쥬펜션, 애월읍 고성리 마을회관, 협재리 챠오제주펜션 등. 아키노믹스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 김범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서운로 200 롯데캐슬클래식A 114동 1002호 C.P : 010-8519-2412 http://archinomics.cafe24.com Archinomics(아키노믹스)는 건축, 인테리어 및 제품 디자인 서 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디자인 및 연구를 기본으로 한 회사입니다. 영국 런던과 서울에 근거하여 한국, 영국 그리고 동남아 등에서의 프로젝트를 다루며 급부상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키리에 대표 : 정윤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계백송정8길 11-14 TEL : 042-487-9857 http://www.archirie.com 일본 아오야마 제도전문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현지 아틀리에 아키숍アーキショップ에서 7년간 실무를 거친 후 귀국, 현재 아키리에의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작으로 포뮬리에, 화이트큐브 등이 있다. 한국건축가 협회 정회원, 일본 2급 건축사(도쿄 건축사회 등록 건축사)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 삶의 한 부분으로서의 건축 대표 : 이홍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3길 17 FORJ 601호 TEL : 02-745-6511http://aforum.co.kr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건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며, 만 남을 담고, 어느새 스며든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건축이다. 도시. 건축, 자연을 한 그릇에 담고 공간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새로움, 삶을 더 가치있게 하는 아름다움으로 건축을 위한 아키포럼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한다.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architecture & neighborhood -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 대표 : 강우현, 강영진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36-4 세진빌딩 301호TEL : 02-6093-2253 http://www.archirie.com 이웃같이 친근한 건축가로 다가가고 싶어 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대표작으로 셰어하우스 ‘틈틈집’과 ‘하얀 민들레 농원'. ‘서림연가’ 등이 있다. 2015년과 2018년에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신진 건축사 대상을, 2016년에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과 충주시 아름다운 건축물 최우수상을 수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대상 애스크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성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59 세운상가 가동 852호 TEL : 02-6671-0229 http://askarchi.com 홍익대 건축, 건축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대우건설과 NS.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건축 실무를 경험했다. 2006년부터 독립적인 건축 활동을 시작했고, 전주대에서 강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 중에 있다. 주요 작업으로 스와질란드 기독교 대학교 행정동, 밀양 주택, 포항 충진 교회, 시립 동대문 실버케어센터 등이 있다.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친환경, 저 에너지 건축에 중점 대표 : 이재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 혜화로3가길 17, 1층 TEL : 02-511-5854 . 010-3240-4497 https://blog.naver.com/yjh44x 2004년에는 (사) 새건축사 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을, 2008년에는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목조건축 품질위원, 서울시 건축사회 청년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에이알에이건축사사무소 대표 : 이주형, 강신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1-5 TEL : 02-711-0210 https://ar-a.kr 이주형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김해 Steel Grove) 강신일 :홍익대학 건축학과 졸업 조병수건축연구소 팀장 공동 작업 대표작 이외수문학기념관 현대자동차 연수원 남해 사우스케이프CC호텔 NHN, 고려제강 ㈜에이플레이스 에이플레이스는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대표 : 이원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12길 60 송보빌딩 202호TEL : 02-6104-6603 . 010-3641-6644 http://a-place.co.kr 고객의 상황과 니즈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안하는 일부터 건물이 완성되는 과정에 걸쳐 필요한 건축설계· 감리·시공 및 관련 컨설팅을 제공. 사람이 머무는 장소를 생각합니다.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고객 한 사람의 이야기가 건축으로 지어질 때, 저희는 다시 사람을 생각합니다. 오드건축사사무소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 : 최재복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63길 25 은혜빌딩 202호TEL : 02-2202-3008 http://www.odearch.com 단국대 졸업. 현대건축과 한옥을 작업하고 있다. 현대주택이든 한옥이든 설계 시 지향하는 점은 조화이며, 오랜 시간 지어 지고 사용되어 온 모든 것들과 시간이 지날수록 경계가 사라지는 주택을 추구한다. 대표작_ 심락재, 더블유하우스, 함경루 등 2018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상, 2018 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우수상 오태훈(프리랜서) 대표 : 오태훈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C.P : 010-3352-7774 https://www.instagram.com/artaehoon 독일 아헨공대 건축학과 학·석사, 독일건축사 네덜란드 O.M.A. Rem Koolhaas와 UN Studio에서 실무. 국내 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현재 건축설계와 작가 활동 및 단국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주요 작품으로는 김창열 제주도립 미술관, 제주항공 우주박물관,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명동 롯데시티호텔 등이 있다. ㈜오픈스케일건축사사무소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합니다. 대표 : 이관용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58 서울숲포휴 216호TEL : 02-558-8983 http://www.openscale.net 경희대 건축공학과,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건축학 박사 주택 프로젝트로는 20평 부지의 협소주택부터 상가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이며, 일반 건축물로는 중소기업 사옥, 상업건축, 근린생활시설 등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적으로 독특하고 색깔 있는 건축물을 추구하며, 작품 하나하나를 수작업하는 마음으로 설계를 진행한다. 운영건축사사무소 좋은 주택 설계는 건축가 혼자만의 노력으로 절대 만들 수 없다. 대표 : 이동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2294-7083 https://blog.naver.com/woonyoung333 홍대 건축과, 좋은 주택에 사는 것은 명랑하고 성격 좋고 현명한 배우자와 함께 사는 것처럼 행복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므로 설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주요 작품_ 헤이리 바우재, 헤이리 미디어 통하다(2010년도 경기도 건축문화상 주거 부분 수상), 동탄 대우 푸르지오 하임 타운하우스(2011년도 국토해양부 장관상 타운하우스 부분 대상) 유타건축사사무소 건축은 한 명의 생각으로 끝나지 않는 협동 작업의 연속이다. 대표 : 김창균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광진구 긴고랑로22길 26TEL : 02-556-6903 http://www.utaa.co.kr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석사학위. 해병대 사령부 건축설계실, 에이텍건축 등에서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6년 ㈜리슈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를 거쳐 UTAA건축사사무소를 개소했다.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 상’을 2011년 수상한 바 있다. 유현준건축사사무소 친절한 건축가 대표 : 유현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4길 27, 4층TEL : 02-548-8508 http://www.hyunjoonyoo.com 대중에게 익숙한 건축가로 건축에 대한 생각을 쉬운 언어로 전달해 ‘친절한 건축가’로 유명하다. 세계적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의 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MIT, 홍익대 등에서 교수를 역임. 특히 그는 개인이 누리는 공간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옥 3.0으로 2016년 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 윤공간 대표 : 윤석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03-18 주영빌딩 TEL : 02-575-8166 https://yoonspace.wordpress.com 영남대 미술대 서양화과,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실내 설계 졸업. 현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대학원 겸임교수. 2016.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SID(한국실내건축가 협회) GOLDEN SCALE DESIGN AWARD 수상. 2015.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 명가명인 수상 이레건축사사무소 대표 : 윤인준 주택 / 상업건물 / 교회 설계본사 : 부산 연제구 명륜로 16 광일메디컬센터 10층TEL : 051-939-2699 경상대학교 졸업, 부산대 대학원. 부산시 금정구 디자인 심의 위원, 서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부산진구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최근에는 교회 건축 전문가로 교회 건축 설계공모에 참여·당선되어 실시설계를 수행했다.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이 시대 한국의 도시건축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한다. 대표 : 김효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율곡로 84 가든타워빌딩 1805호TEL : 02-766-1928http://www.irojekhm.com 김효만은 다수의 국제건축상과 한국건축문화대상, 한국건축가 협회상, 서울시 건축상 등을 수상. 그의 작품은 세계적인 건축 전문지에 매년 출판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가온재, 화헌, 플라잉하우스, 도헌, 자안재, 임거당 등이 있고, 경기대 건축대학원, 시립대, 단국대 겸임교수, CONCEPT지 편집위원을 역임. 이로재이도시건축 기본에 충실한 건축 대표 : 이기태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자곡로 174-10, 512호TEL : 02-877-2022 http://www.eua.co.kr 12년간 승효상 문하를 거쳐 2012년 이로재 이 도시건축을 개설하고, 기본에 충실한 건축에 관심을 두고 작업해 오고 있으며, 주요 작업으로는 Alex72 hotel, 속초 stay hostel, 제주 평대리주택, 휘경동 주택 등이 있다. 이솜건축사사무소 두고두고 오랫동안 봐도 좋은 건축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표 : 남욱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4길 28 고래빌딩 401호TEL : 070-4158-8436 http://2som.kr 건축설계를 포함한 건축 전반에 걸친 업무를 비롯하여 인테리어,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주거 시설, 전통건축, 문화 및 집회 시설, 업무시설 등의 다양하게 축적된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설계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아건축 부산, 경남, 경북 전문 주거 공간 건축가 그룹 대표 : 이미정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65 가인빌딩 4층TEL : 1522-0264 https://www.iiaa.co.kr 당신의 일상에 예술에 담습니다. iiaa는 주거 공간 전문 건축가 그룹입니다. 공간의 미학, 조화와 배치, 실용성 등 이 모든 구성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고객이 꿈꾸던 공간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행복한 도시. 건축. 공간디자인. . 도시계획 박사 / 프랑스건축사 / 한국건축사 대표 : 문영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458-6403 . 010-9206-7960 http://ismorenc.com 도시계획학 박사, 프랑스건축사, 한국건축사. 현) 동서울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현) 한국주거학회 학술이사,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이지건축건축사사무소 대표 : 박명석, 이지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부산 수영구 광남로 121 골드코스트빌딩 7층 TEL : 051-866-2722 박명석 건축사 : 동명대학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정암건축사사무소 실무. 이지영 소장: 부산대에서 한국 전통건축 및 근대건축을 전공하고 건축학 석사 및 박사를 수료. 두 사람의 대표작으로 제주 애월읍 단독주택Ⅰ, Ⅱ, Ⅲ과 광안동 MARINE HOUSE Ⅰ, Ⅱ, Ⅲ, Ⅳ, Ⅴ 및 수영초 하늘바다 미술학원 등이 있다. 인아크건축디자인 건축, 설계, 시공이 장점인 집 짓는 디자이너 건축가입니다. 대표 : 황광수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협소주택 본사 : 대구 달서구 와룡로52길 14 TEL : 053-286-0610 http://www.inark.co.kr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서린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동우 등에서 실무. 두류동 상가주택이 2017 대구건축 비엔날레의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주요 작업으로는 겨루하우스, 꼬꼬마하우스, 까꿍하우스 등의 신축공사와 다온게스트하우스, 나무하우스, 꽃순도순하우스 등의 리모델링 공사 일공이디자인 (구, 인디자인) 대표 : 문선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 인테리어본사 : 서울 종로구 이화장길 32-1 금성빌딩 2층 TEL : 02-337-8836 www.102design.net국민대 대학원에서 실내 설계를 전공하고, 주거 전문 디자인 회사인 이웨스인테리어를 거쳐 SK건설 디자인팀에서 평면 개발 및 고급 주택 브랜드인 아펠바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인디자인 대표로 편안하고 따뜻하며 담담하게 감성이 동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추구한다. 실내건축가 협회(KOSID) 이사.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④(아 업체)
잡지/구독 검색결과
-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2019 December vol.249 SPECIAL FEATURE 2019 대한민국 목조주택 건축대전 수상작친환경 필환경 시대, ‘목조건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건축 전문가들은 앞으로 100년은 목조건축 시대로 전망한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맞춰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지난 11월 15일에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은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친환경성, 실용성을 알리고 발전 가능성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준공 부분의 수상작들은 목조건축의 무한한 가능성, 목재자원의 새로운 해석, 목조건축의 트렌드를 담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끌었다. 066 준공 부분 수상작 11선 074 대상 세 그루 집 080 최우수상 도이헌 086 최우수상 한그린 목조관 092 우수상 품 098 우수상 와우당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애선재는 건축주 부부가 노후를 보낼 보금자리로 지은 집이다. 부부는 여느 건축주와는 달리 조금은 특별한 기능을 더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아내와 이를 응원하는 남편은 1층에 장애인들이 쉽게 오가며 편히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을 만들었다. 게다가 친구들이 머물 수 있는 원룸까지 마련했다. _COVER STORY 106 마음으로 짓고 사랑으로 베풀고 포천 애선재 114 숨겨진 무릉도원을 찾다 영월 J 클럽 하우스 122 주택 배치와 정원으로 단점을 장점화한 밀양 주택 130 매스로 영역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음성 목조주택 138 나만의 자연 풍경 담은 시크릿 모던하우스 146 바쁘게 살아온 딸에게 선물한 양평 플로라.늘 HOME DESIGN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은 신도시 주택 지구에 있지만 왕배산을 등지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이다. 산의 이름을 따서 ‘왕배마실’이란 별명도 얻었다. 목조로 골조를 세우고 왕배산 봉우리와 어울리는 박공지붕을 얹었다. 익스테리어는 관리가 편하다고 알려진 세라믹 사이딩을 사용했고, 인테리어는 모던함을 바탕으로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가구로 꾸몄다 _더존하우징 178 동탄신도시 산척동 주택 인테리어 184 기능에 디자인을 더한 계단과 복도 ARCHITECTURE DESIGN 188 hc house202 산 능선 닮은 지붕, 세련된 입면 29평형 목조주택 HOUSING INFORMATION 194 WINTER INTERIOR - 실내 온도 높이는 아이템 방한 인테리어204 HOT ISSUE - 국립현대미술관‘영원한 봄’에 이건 제품 설치206 FURNITURE - 무질서한 선 없이 정리한 맞춤가구208 HOME & GARDEN - 적응력이 좋은 아름다운 꽃나무 황매화 210 NEWS & ISSUE192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2월호 발간
-
-
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 2018 OCTOBER vol.235 SPECIAL FEATURE감성 가득한 홈라이프 시작,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기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실내에 질서와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창조 행위다. 먼저 거주자의 행위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의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천장, 벽, 바닥, 계단, 개구부 등 고정적 요소, 가구 및 액세서리 등 가동적 요소, 색체와 조명, 질감, 직물, 문양, 형태 등 심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달에는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감성 가득한 홈라이프의 시작 인테리어를 조명해보았다. 072Ⅰ2018/19 인테리어 트렌드, 우아한 도발076Ⅰ인테리어 공사 전, 공간별 체크 포인트082Ⅰ상상은 즐겁게, 현실은 멋지게 맞춤가구084Ⅰ작은 변화로 새로운 집 만들기088Ⅰ우리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테리어 자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4Ⅰ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102Ⅰ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천안 프로방스 주택108Ⅰ배산임수 터에 정갈하게 앉힌 양평 해 뜨는 집116Ⅰ자연 속 힐링 라이프, 용인 지중해풍 주택122Ⅰ자연의 멋과 정취를 담은 광교 도심형 전원주택 ARCHITECT CORNER 128Ⅰ남강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진주 힐링 주택136Ⅰ자연과 하나 되기를 꿈꾸는 집, 부산 기린별서144Ⅰ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152Ⅰ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HOME & GARDEN 162Ⅰ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165Ⅰ가을 텃밭 가꾸기‘알짜 정보’166Ⅰ아름다운 조경 레시피 85168Ⅰ가을에 심어야 봄날에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추식구근170Ⅰ콘크리트에 꽃을 피우다 꽃블럭 & 에코블럭172Ⅰ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STYLING INTERIOR 180Ⅰ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양평 주택 인테리어봉미산과 소리산 사이 산음천이 흐르는 맞은편에 지은 양평 주택. 외관은 산기슭에 맞춰 외쪽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절제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무채색 친환경 벽지와 지사벽지로 외부의 간결한 이미지를 끌어들이면서 건강에도 신경 썼다. HOUSING INFORMATION 기업 REPORT114Ⅰ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원박스’158Ⅰ고성능 미감까지 겸비한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한옥 리모델링174Ⅰ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공간 계획186Ⅰ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레시피HOME PLAN190Ⅰ대들보 주택 ARCHITECTURE DESIGN192Ⅰ시골집196Ⅰ절제미와 유니크 디자인이 조화로운 주택NEWS FOCUS198Ⅰ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NEWS PLACE199Ⅰ고객 만족 품질경영 스타트 ㈜SR FENSTER070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감이 익어가는 집204Ⅰ사색의 공간 지역주의202Ⅰ읽을 만한 책 한국인 주거론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잡지/구독
- 과월호
-
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