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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1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부터 ‘건강한 공간,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인테리어 및 건축 기업 봄하우징과 함께 친환경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건강한 집 짓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한다. 왜 지금 자연주의 인테리어, 천연 인테리어 등과 같은 키워드가 회자되는지 짚어보고 독자들이 직접 자신의 집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건강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바티에 대표)자료 봄하우징 다시, 봄이 돌아왔습니다. 봄이 돌아오면 늘 (레이첼 카슨 지음)이라는 책이 다시 떠오릅니다. 20세기 환경학 고전으로 최근 출판 50주년의 기념 개정판이 새로 출간되기도 하였습니다. ‘봄이 돌아왔지만 더 이상 새들은 울지 못한다’라는 슬픈 현상을 시발점으로 얼마나 많은 화학 성분들이 우리의 생태계를,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봄이 되면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것은 저희 봄하우징의 태생부터 함께 했던 저의 소명이자 과제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집 안팎의 여러 화학물질과 오염물질로 인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집은 우리의 일상의 대부분을 보내는 주요 활동처이자 휴식처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오랜 시간 거주하고 머무는 곳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면 믿어지십니까? 봄하우징은 와 함께 ‘왜’ 건강한 집을 지어야만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건강한 집을 지을 수 있는지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하다(healthy)’라는 말의 정의를 단순히 ‘건강이 좋다’, ‘질병에 걸린 상태가 아니다’가 아닌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웰빙의 상태’라고 정의하였습니다. Health is a state of complete physical, mental and socialwell-being and not merely the absence of disease or infirmity.- Constitution, WHO 우리에게 집은 입지나 학군이나 집값을 논하기 전에 근원적인 가치를 가져야 하는 곳입니다. 자연을 느낄 수 있고, 공간이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가족의 다양한 활동을 보조하고 온전한 휴식이 제공될 수 있는 곳이어야만 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먹고, 자고, 씻고, 그 외 삶이 주는 다양한 행복한 활동들을 영위합니다. 사람들은 본래 자연과 더불어 살도록 발생하였고 진화되었습니다. 인간은 매 순간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었고 자연 속에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류는 20세기 이후 급격하게 발달하는 산업화, 도시화, 정보화를 거치게 되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 넘는 인구가 도시에 밀집해 살아가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90%의 비율을 넘어섭니다.), 어느새 라돈이 넘치는 콘크리트 박스 안에 포름알데히드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바닥재와 벽지 안에 갇혀 전자파가 넘치는 전자 기기들 사이에서(스마트홈을 지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리저리 방황하는 신인류가 된 지 오래입니다. When the architect and theorist Le Corbusier imagined the future of cities from the vantage of the early 20th century, he foresaw a new industrial aesthetic that would free design from the constraints of the natural world. For Le Corbusier, the city was “a human operation directed against nature”and the house was “a machine for living in.”He imagined architecture worldwide shaped by a “mass production spirit.”The ideal: “One single building for all nations and climates.”Le Corbusier’s friends dismissed his futuristic ideas. “All this is for the year 2000, ”they said. 건축가이자 이론가인 르 코르뷔지에가 20세기 초 도시의 미래를 상상했을 때, 그는 자연의 제약으로부터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적 미학’을 예견했다. 르 코르뷔지에에게 도시는 ‘자연에 대항하는 인간의 작전’이었고 집은 ‘그 안에서 살기 위한 기계’였다. 그는 ‘대량 생산 정신’에 의해 형성된 세계적인 건축물을 상상했다. 이상적인 것은 ‘모든 국가와 기후를 위한 하나의 건물’이라고 못 박았다. 르 코르뷔지에의 동료들은 그의 이런 미래적 상상을 무시했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모두 서기 2000년 얘기잖아.’ It seems they were right. In many ways, our world is LeCorbusier’s world: From Rangoon to Reykjavik one-size-fits-all buildings employ the “engineer’s aesthetic”to overcome the rules of the natural world. As uplifting as that might be for the spirit of LeCorbusier, it is becoming more apparent all the time that buildings conceived as mass-produced machines impoverish cultural diversity and leave their inhabitants cut-off from the wonders and delights of nature. 그들이 옳았던 것 같다. 많은 면에서, 우리의 세계는르 코르뷔지에의 세계이다. 랑군에서 레이캬비크까지 모든 건물은 자연의 생태를 극복하기 위해 ‘엔지니어적 미학’을 사용하였다. 이 사실이 르 코르뷔지에의 자존감을 높일 수는 있겠지만, 대량 생산된 기계 같은 건물들은 문화적 다양성을 피폐하게 하고 사람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으로부터 단절시켰다는 것은 계속 더 분명해지고 있다. (번역: 봄하우징 ⓒ) 저명한 건축가이자 환경 경제학자인 윌리엄 맥도너가 약 20여 년 전에 기고한 글 ‘Buildings Like Trees, Cities Like Forests (숲 같은 도시, 나무 같은 건물)’의 서론 부문을 발췌한 것입니다. 어떤가요? 정말 맞는 말이지요. But what if buildings were alive? What if our homes and workplaces were like trees, living organisms participating productively in their surroundings? Imagine a building, enmeshed in the landscape, that harvests the energy of the sun, sequesters carbon and makes oxygen. Imagine on-site wetlands and botanical gardens recovering nutrients from circulating water. Fresh air, flowering plants, and daylight everywhere. Beauty and comfort for every inhabitant. A roof covered in soil and sedum to absorb the falling rain. Birds nesting and feeding in the building’s verdant footprint. In short, a life-support system in harmony with energy flows, human souls, and other living things. Hardly a machine at all. 하지만 건물들이 살아 있다면 어떨까? 만약 우리의 집과 회사가 나무와 같다면? 하나의 생명체로서 주변의 환경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며 참여한다면 어떨까? 태양의 에너지를 거둬드리고, 탄소를 격리하며, 산소를 만드는 건물을 상상해 보라. 순환하는 물에서 영양분을 회복하는 습지와 식물원들을 상상해 보라. 신선한 공기, 꽃이 피어나는 식물, 그리고 모든 곳을 내리쬐는 햇볕. 모든 거주자를 위한 아름다움과 편안함. 지붕은 흙과 퇴적물로 덮여 있어 떨어지는 빗물을 흡수한다. 새들은 건물의 푸르른 공간들에 둥지를 틀고 아기 새들에게 먹이를 먹인다. 다시 말해, 에너지의 흐름과, 인간의 영혼과, 다른 생명체들과 조화를 이루는 생명 유지 시스템인 것이다. 어찌 기계 따위와 비교가 될까! (번역: 봄하우징 ⓒ) 출처Buildings Like Trees, Cities Like Forests (2002)By William McDonough & Michael Braungart 같은 글의 중반부의 내용입니다. ‘아, 이게 사실 맞는 방향이지’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마음이 편안해지시나요? 이런 도시에서, 이런 건물에서 지내고 싶으신가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나무처럼 숨 쉬고, 나무가 광합성을 하듯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고, 인간에게 이로운 많은 것들을 주는 건물과 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무가 모여 숲이 되듯, 그러한 나무 같은 건물과 집들이 모여 숲 같은 도시가 되는, 자연을 닮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그런 일들은 그와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꿈꾸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더 싸고, 더 빠르게 많이 생산할 수 있고, 가짜지만 더 진짜처럼 둔갑시킬 수 있는 수많은 것들이 개발되면서, 우리는 자연을 거스르고 이겨내려는 노력으로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를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결과는 어떤가요? 내외장재 구분 없이 전부 고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하여 개발된 수많은 건축 자재들은 납이나 석면 같은 1급 발암물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라돈과 같은 방사능은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보이지 않는 살인자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은 우리가 숨 쉬는 실내 공기로 유해 성분을 내뿜으며 아름다움을 가장하여 바닥재로, 벽지로, 붙박이장으로 우리의 공간 안에 침투해 있습니다. 가뜩이나 미세먼지나 여러 오염된 외부의 대기질의 문제가 심각한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개발한 자재들로 자승자박自繩自縛이 되어 현재 수많은 환경·건강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려면, 건강한 집에서 살아야 합니다. 건강한 집에서 사람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장 건강하고 가장 편안하고 가장 아름다워야 할 집이 무지 혹은 비용 절감이나 다른 여타 이유로 인해 시공법이나 자재 선정들에 있어서 진정성과 건강과 가치를 포기했었다면, 그리하여 새집증후군이나 다른 원인들로 인해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는 서서히 아파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봤을 때 가장 큰 문제는 어쩌면 우리가 이런 사실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집이 건강하지 못하면, 그 안에 거주자도 결코 건강하거나 행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는 집이 건강한 집인지 아닌지조차 파악이 어렵다면 그건 더 풀기 어려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네, 우리는 노력했습니다. 다만 지난 20여 년 동안, ‘친-환경(eco-friendly)’이나 ‘지속가능성(sustanability)’에만 초점을 맞추어 달려온 것 같습니다. 환경을 위한 신소재(환경을 덜 해치는 것) 그리고 이 지구를 다음 세대에도 물려주자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건물들, 집들, 그런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간을 에너지 절감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탄소 줄이기 운동을 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동안 우리가 잊고 있던 것이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건축’, ‘생태건축’, ‘친환경 건축’. 이 모든 것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아끼자’에서 출발한 가치이지만, 우리는 이제 더 나아가 거주자나 사용자가 건강한 생활·생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가치로 패러다임을 이동해야만 합니다.에너지 제로를 위해 단열과 기밀성을 높이는 집을 지을 때 사용되는 고효율 단열재에서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유해 성분이 가득 방출되고 있습니다. 창문의 기밀성을 높이고 개구부나 틈이 최소화된 집에서는 환기성이 떨어져 가뜩이나 낮아진 실내공기의 질에 더 치명적일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숲 같은 도시, 그리고 나무 같은 건물’을 논했던 윌리엄 맥도너처럼 저희도 우리의 공간이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나무처럼 살아 숨 쉬고, 유해하지 않으며, 인간을 이롭게 하고, 천연인 그런 건강한 집. 그리고 그런 집들이 모여 숲처럼 우리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는 마을이 되는, 그런 상상을 합니다. ‘숲 같은 마을, 그리고 나무 같은 집’. 그런 상상을 말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instagram@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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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1 - 숲 같은 마을, 나무 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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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전원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복층 통나무주택
-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 북유럽의 통나무집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나무는 핀란드에서 수입하고, 창호는 독일에서 가져왔다. 언뜻 보기에 단순한 형태지만 내부의 성능을 알고 나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랍기만 하다.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의 그 위력을 만나보자.글 사진 박치민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북 구미시 산동면건축형태 중량 목구조대지면적 690.00㎡(209.09평)건축면적 187.00㎡(56.66평)연면적 229.00㎡(69.39평) 1층 125.00㎡(37.87평) 2층 86.00㎡(26.06평) 3층 18.00㎡(5.45평)지붕재 라파즈 기와외장재 통나무내장재 통나무바닥재 원목마루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설계 및 시공 LOGA “제 가족이 살 집은 제가 짓고 싶었습니다!” 건축주 홍택현, 양예선 부부가 집을 짓게 된 경위다. 돌이켜보면 스스로 내 집을 짓기 위해 노력도 참 많이 했다. 관련 서적 수십 권을 정독하기도 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 먼 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았다. 택현 씨가 바라는 집은 첫째는 자연, 둘째는 에너지 절감이었다. 포커스를 여기에 두니, 결국 이르게 된 게 라미네이트(Laminate)로 된 통나무 주택이었다.“자연이 숨 쉬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처럼 에너지 절감에도 효율적이길 바랐고요. 다양한 구조의 집들을 봤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에는 통나무집만한 게 없었습니다.” 오픈 천장으로 시원하게 조성한 1층 거실 거실과 주방을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영하권 날씨에도 집 안은 반팔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훈훈하다. 열전도율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낮은 통나무의 단열성 덕분이다. 탁월한 내구력, 3대 이상 대물림은 기본우리나라에 보급되는 통나무는 92㎜ 사각 통나무와 단열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134㎜ 라미네이트 통나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구미 주택은 국내에 보기 드문 160㎜ 핀란드산 라미네이트 통나무만을 사용했다. 라미네이트는 4개의 얇은 통나무를 집성시켜 만든 것을 말하는데, 바깥쪽 나이테는 원이 안으로 향하고, 안의 나이테는 밖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일반 통나무에 비해 훨씬 견고하다. 뛰어난 내구력으로 갈라짐이나 휘어짐 현상이 적고, 3대 이상 대물림은 기본으로 꼽는다. 선진국에서 라미네이트 통나무집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수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구미 주택은 나무 사이마다 공기가 드나드는 홈 구멍을 놓아 부패를 예방하고, 그 안에 팽창 테이프와 방수 패드를 설치해 벌레나 이물질의 유입도 차단했다. 거실과 연계된 1층 주방. 거실과 마찬가지로 주방 또한 통나무 그대로의 느낌을 살렸다. “통나무들이 단단하게 결합됐기 때문에 변형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한 번 지어놓으면 별다른 유지 관리가 필요 없어요. 너무 편리하죠.” 1층 부부 침실. 원목 마루와 침대가 통나무와 조화를 이뤄 아늑함을 더한다. 겨울에는 따듯, 여름에는 시원통나무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에 달하는 단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열전도율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낮기 때문에 따로 단열재를 충진할 필요도 없다. 구미 주택도 친환경인 목섬유로 지붕만 보완했을 뿐, 벽면은 통나무 외에 어떤 자재도 사용하지 않았다. 계단실. 1층부터 3층까지 계단을 일체화해 동선을 단순하게 설계했다. 2층 거실. 주로 가족들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구미 주택에는 각 공간마다 분류되지 않은 책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새연이와 채은이는 심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책이 곁에 있었고,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두 아이에게 독서는 놀이이자 휴식이며 자연스런 일상이다. 단열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창호다. 이점을 잘 알고 있는 택현 씨는 창호에 있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단열에 끝을 보려는 듯, 열관류율 0.6W/㎡·k를 자랑하는 삼중유리를 지인을 통해 독일에서 직수입했다. 참고로 패시브 하우스 창호의 열관류율 기준은 0.8W/㎡·k다. 구미 주택은 여기에 지열 난방 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절감을 강화했다. 160㎜ 라미네이트 통나무 접합 부분. 라미네이트는 4개의 얇은 통나무를 집성시켜 만든 것을 말한다. 바깥쪽 나이테는 원이 안으로 향하고, 안쪽 나이테는 밖으로 향하기 때문에 일반 통나무에 비해 훨씬 견고하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영하권의 날씨에도 실내가 훈훈해서 반팔로 생활해도 무리 없을 정도입니다. 난방비요? 아파트에 살 때보다 2배 이상 면적이 넓어졌는데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입니다.” 구미 주택은 국내에 보기 드문 160㎜ 핀란드산 라미네이트 통나무만을 사용해 견고함이 남다르다. 묵직한 통나무에 라파즈 기와를 올려 더욱 균형 있고 안정된 모습이다. 건축주 부부가 구미 주택에서 생활한 지 이제 약 1년 반 정도 됐다. 보통 하자나 보수 등 골칫거리들은 1년 전후로 발생하기 마련인데, 구미 주택은 지금까지 어떤 불편함도 없었다고 한다. 구조와 기능의 견고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대목이다.“살수록 통나무에 대한 매력을 느낍니다. 다시 집을 짓는다 해도 저는 통나무로 지을 겁니다.” 집 앞 바라본 전경 골목입구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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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상가주택】 모던과 클래식의 믹스 앤 매치
- 판교 상가주택은 과거와 미래가 뒤섞이고 표현 방식은 세련미를 더한 모던과 클래식의 조화를 보연준다. 은은한 멋과 모던한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독특한 클래식 주택을 만나본다. 글 박치민 사진 백홍기 HOUSE NOTE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92-1건축구조 철근 콘크리트조용도 근린생활시설, 다가구(3가구)규모 지상3층/지하1층건폐율 49.99% 용적률 145.36%대지면적 286.80㎡(86.90평)건축면적 143.38㎡(43.44평)연면적 484.58㎡(146.84평)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석재, 고벽돌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주)시공 신영주택건설(주) 1577-7041 건축주를 위한 건축수도권 인근 신도시는 상가주택의 전시장이라 불릴 만큼 상가주택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모던과 심플, 빈티지, 클래식 등 추구하는 콘셉트와 색상도 다양하다. 그러나 단지를 둘러보면 비슷한 외관의 주택을 자주 만나게 된다. 나중엔 외관 한 면만 봐도 어느 시공사인지 대번에 알 수 있을 정도. 건축사를 상징하는 일종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틀에 고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달리 말하면 건축주보다 건축사의 성향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반면, 한 분류로 묶기 힘든 주택들도 있다. 추구하는 콘셉트에 맞게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는 주택, 눈에 확 띄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멋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주택, 이런 주택은 건축사가 아닌 그곳에 사는 건축주의 성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건축주를 위한 건축물이다. 1층 토탈 리빙 매장 스케치(SKETCH)에는 고풍스러운 원목 가구부터 북유럽의 미니멀한 스타일까지 미적 감성으로 충만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하다. 1층 매장 스케치는 모던 내추럴 스타일을 콘셉트로 생활 인테리어에 관한 전반적인 제품을 다룬다. 맞춤 설계, 꼼꼼한 시공준비 기간만 무려 3년, 시공 현장을 약 200군데 넘게 다니며 상가주택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 시행착오도 숱하게 겪었고 설계도 여러 번 수정했다. 처음엔 외관 디자인에 눈이 갔지만 답사를 거듭할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기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집이 아무리 예쁘다 한들 제구실을 못하면 소용없다는 것이 건축주의 생각이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것은 기본이요, 기밀 시공으로 하자 없이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집, 다시 말해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집이 우선이었다. 디자인은 그다음이었다. “집은 일단 사는 사람이 편해야 합니다. 그래서 단열 확보와 결로 및 하자 문제가 없도록 기밀 시공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그다음으로 디자인을 고려했는데, 기왕이면 질리지 않으면서도 세련미 물씬 나는 외관을 원했습니다. 보통 하자나 보수 문제는 완공 후 1년이면 하나둘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3년째 이 주택은 어떤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밀성이 그만큼 확실하다는 얘기였다. 정남향에 위치한 집은 하루 종일 햇살 가득하고, 그 온기는 저녁까지 이어진다. 겨울철 한 달 난방비가 아파트에서 살 때보다 훨씬 적게 나올 만큼 집 안은 밤늦게까지 훈훈하다. 겨울에 따뜻한 집이 여름에도 시원한 법. 통풍을 고려한 창문 설계로 양쪽 창을 열어두면 맞바람이 치며 환기 해결은 물론 열기도 금방 날아가 버린다. 집 안이 늘 쾌적하니, 여름 내내 에어컨 사용도 한두 번이면 충분하다. 3층 건축주 주택 내부. 정남향에 위치한 집은 하루 종일 햇살 가득하고, 그 온기는 저녁까지 이어진다. 구조와 기능도 탄탄하다. /3년 동안 결로나 보수 관련해서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만큼 기밀성이 확실하다 빈티지와 감성의 하모니외부 디자인은 빈티지한 모던함과 감성적인 클래식이 조화롭게 공존한다. 전면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해 도회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반면, 후면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전벽돌을 촘촘히 쌓아 옛 향수를 자아낸다. 그 사이에 위치한 검정 세라믹 타일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교두보 역할. 이렇게 세 가지 컬러와 마감재가 적절히 버무려지니 주택은 어느 방향에서 봐도 다채롭고 쉬이 질리지 않는다. 또한, 별다른 포인트나 장식을 부여하지 않아도 재료 그 자체 질감만으로 세련미를 더한다. 상가 주택은 1층 매장이 외관을 최종 마무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모던한 주택이라 해도 매장이 모던함과 거리가 멀다면 전체적인 미관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건물과 매장이 한 몸인 듯 일치를 이룰 때 비로소 외관이 부각되는데, 이점에서 판교 주택은 손색이 없다. 토탈 리빙 전문 매장인 '스케치(SKETCH)'가 입점해 빈티지와 감성적인 클래식함을 한껏 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매장을 위해 건물이 디자인된 듯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모습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저희 건물과 1층 매장의 콘셉트가 서로 잘 맞아서 외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정감 있어 볼수록 흐뭇하고 만족합니다.” 전면은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해 빈티지한 모던함이 풍긴다. 후면은 클래식한 전벽돌을 쌓아올려 감성적이면서 고풍스럽다. IN SHORT감성을 자극하는 모던 내추럴 인테리어 SKETCH 로맨틱한 분위기, 감성적인 공간을 원한다면 토탈 리빙 매장 ‘스케치(SKETCH)’를 주목하자. 고풍스러운 원목 가구부터 북유럽의 미니멀 스타일까지, 클래식한 소품들이 한데 모여 내추럴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자연의 편안함으로 가득한 이곳 스케치 분당지점에서 주재형 대표를 만나 감성 인테리어에 대해 들어봤다. Q. ‘SKETCH’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스케치는 토탈 리빙 전문 매장입니다. 모던 내추럴 스타일을 콘셉트로 가구에서부터 패브릭, 소품, 식기류까지 생활 인테리어에 관한 전반적인 제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가구는 나무 고유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원목만을 사용하고 있고, 그 외 패브릭, 소품, 옷, 식기류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북유럽,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Q. 최근 감성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습니다.A.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시대 같지만, 한편으론 고전이나 옛것의 소중한 가치들이 다시금 부각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몇 대째 내려오는 의자, 할머니가 물려주신 그릇 등은 물질 그 이상의 가치를 갖습니다. 감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것보다 오히려 옛것을 옆에 두고 그것을 통해 삶의 지혜나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합니다. 고전적인 가구와 소품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감성을 자극하고 풍부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주로 어떤 분들이 방문하시나요.A. 저희는 매니아층이 상당히 두텁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단골 고객들입니다. 가까이는 서울, 수도권 인근에서 찾아주시고, 멀리서는 지방에서도 방문해주십니다. 최근에는 연예인분들도 저희 매장을 종종 찾아주십니다. Q. 이 상가건물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A. 상권 형성과 디자인,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 이렇게 3가지입니다. 이 중에서 디자인 측면에 가장 무게를 뒀는데, 무엇보다 저희 매장 콘셉트와 건물 디자인의 매치가 잘 맞아야 했습니다. 지금의 건물은 처음 보자마자 내추럴한 빈티지와 모던함이 저희와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눈에 확 뛸 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볼수록 은은한 매력을 발산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Q. 건물 면적에 비해 매장이 훨씬 넓게 느껴집니다.A. 저희가 이 건물을 선택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뛰어난 공간 활용도입니다. 1층 층고를 최대한 높이고 지하 1층을 썬큰 형태로 설계해 보다 넓고 화사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스케치 분당지점이 이곳으로 확장 이전한 지 이제 3년 정도 됐는데, 운영할수록 매장을 위해 세심하게 설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토탈 리빙 ‘스케치(SKETCH) 031-712-0104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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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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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상가주택】 모던과 클래식의 믹스 앤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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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전원에서 맞이하는 건강한 노후
- 강화도 혈구산기슭에 자리한 작은 마을, 이곳에 자연의 초록과 묘하게 어울리는 모던한 주택 한 채가 있다. 건축주 이상관, 변보금 부부가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마련한 친환경 ALC 주택이다.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불은면건축구조 ALC 블록조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대지면적 745.00㎡(225.76평)건축면적 98.76㎡(29.93평)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건폐율 13.26%용적률 17.49%설계기간 2013년 3월 ~ 2013년 7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 패널, 우레탄 방수외벽 - ALC 블록(T=300), ALC 전용 마감재내부마감 벽, 천장 - ALC 블록(T=300), ALC 전용 마감재, 천연페인트창호 - LG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압출법 보온판 1호 (T=90)벽 - ALC 블록(T=300)설계 (주)에스와이씨 1899-1728 www.syc-alc.co.kr (주)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시공 건축주 직영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인테리어한 거실. 한 여름에도 에어컨 한 번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 1층 주방/식당. 심플한 거실과 달리 주방은 원색 컬러의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경쾌한 느낌이다. 사과 모양의 란커 다조명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계단실을 1층 한 가운데 위치시키고 각 공간을 서로 연계시켜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청결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을 주는 1층 침실.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한 이상관, 변보금 부부.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도심에서 살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에 이른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하 강화도였다.강화도는 부부에게 익숙한 곳이었다. 서울 인근이라 부부는 주말이면 강화도로 나들이를 다녀오곤 했다. 땅도 시절 인연이 있다고 했던가. 그렇게 자주 놀러 다니며 지나던 강화도 혈구산자락에 지금의 부지를 마련했다.“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부지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저희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정면에 탁 트인 풍경도 좋았고, 산이 병풍처럼 대지를 감싸고 있는 모습도 포근하게 느껴졌습니다.” 간단한 패브릭 소품으로 침실 분위기의 화사함을 더했다. 회색 톤으로 빈티지하게 연출한 욕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ALC주택집의 포커스는 ‘건강’이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았다. 처음엔 황토, 그것도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지며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Autocalved Lightweight Concrete : 경량 기포 콘크리트)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의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에 약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쌍용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그때 ALC 성능에 매료되었죠. 친환경 재료인데다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났습니다. 제대로 생산된 ALC 블록으로 제대로 시공한 집은 제가 생각한 집 그 이상이었습니다.” ALC 단일재료로 완성한 집설계는 ALC주택 전문 건축사인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의 박홍배 소장에게 맡겼다. 박 소장은 부지를 찾아 자연의 흐름부터 살폈다. 남저북고 형태의 마을에서 가장 위쪽에 자리한 터는 보금자리로 손색이 없었지만, 단 한 가지, 바로 앞집이 정남향의 시야를 가리고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탁 트인 뷰를 확보하고자 집을 남동쪽으로 살짝 틀어 부정형으로 배치하고 그에 맞는 설계를 진행했다.ALC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췄으며,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 만전을 기했다. 주택 외관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스타코에 금속 후레싱으로 포인트를 주고, 단순한 선을 강조한 박스형 매스로 모던함을 더했 다. 아치형 현관 입구 덕분인지 경쾌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프라이버시와 소통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으로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계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각 실이 제한된 면적에서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의 기능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온다.“정방향에 놓인 집이 아니라서 버려지는 공간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용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공간 설계가 잘 되었어요. 실내 뿐 아니라 외부와도 소통이 원활해서 생활하는데 보다 편리합니다.” IN SHORT ALC주택, 제대로 알고 짓자!최근 ALC 주택을 찾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ALC 주택은 결로에 취약하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결로는 자재가 아닌 잘못된 시공법에서 유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에 맞는 시공 기술이 보완되면서 최근 ALC 주택이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대표 ALC 생산 업체인 (주)에스와이씨의 기술연구소 임은지 과장과 오랜 기간 ALC를 연구하고 설계해 온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의 박홍배 건축가를 만나 ALC 주택에 관한 오해와 바로 짓기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주)에스와이씨 임은지 과장 Q. ALC 블록을 단순한 벽돌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정확히 ALC 블록이란 무엇인가요?임 경량 기포 콘크리트로 주 원료는 규석입니다. 여기에 생석회와 석고, 시멘트, 알루미늄 페이스트, 물을 혼합해서 제작합니다. ALC는 일반 콘크리트 무게의 1/4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시공 효율이 뛰어납니다. 또한 규석과 석회 같은 천연 무기 광물질로 제작돼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이 없고, 잘게 부수면 작물 비료로 쓰일 만큼 환경 친화적입니다. Q. 제작 과정이 궁금합니다.임 알루미늄 페이스트는 물과 만나면 폭발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기포제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발포된 혼합물을 4시간 정도 자연 경화시켜 자른 다음, 오토크레이브에 넣고 고온, 고압으로 증기 양생시켜 제작합니다. 이를 규격별로 커팅한 것이 ALC 블록이고, 철근을 넣고 성형 제작한 것이 ALC 패널입니다. Q. 단열 성능이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임 ALC는 양생 과정에서 생긴 공기층이 전체 약 80%를 차지합니다. 이로 인한 단열 성능은 별도의 단열재가 필요 없을 만큼 뛰어납니다. 350㎜ 두께의 블록을 사용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현재 시행중인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박홍배 건축가 Q. ALC가 습기에 약해서 결로나 곰팡이 문제에 취약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박 흔히 외부 수분이 침투되면서 결로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ALC는 등산복의 고어텍스 기능처럼 외부의 수분은 차단하고, 내부 수분은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문제는 ALC 제작 과정 중에 내부의 수분을 얼마나 확실하게 건조했느냐에 달렸습니다. ALC는 알루미늄 페이스트가 팽창하면서 기공이 발생하게 되고, 이때 상당한 양의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관리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이 수분이 전부 배출되는데 까지 약 2~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나중에 집 짓고 나서 수분이 서서히 배출되게 되고 결국 결로나 곰팡이 문제로 이어지게 됩니다. Q. 시공할 때도 건조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나요? 박 마감공사 전에 적어도 1개월 이상은 건조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대기 중의 습도와 평형 상태가 되는 데까지는 12~24개월 정도가 필요하므로 통기성 있는 마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ALC 주택 시공 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박 ALC 블록 조적 시 첫 단 및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잘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블록 상하단의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겹침 길이는 블록 길이의 1/3 ~ 1/2, 100㎜ 이상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리고 지붕이나 바닥도 가능한 ALC 패널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부위를 단일재료로 마감해야 기밀성도 뛰어나고 결합 부위에 결로 현상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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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전원에서 맞이하는 건강한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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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디자인하다 충남 보령 목조주택
- 자연의 따듯한 감성이 묻어나는 주택이 콘셉트다. 한창 감수성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성장하는 시기의 자녀에게 포커스를 맞춰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심플함과 깔끔함을 강조하고 친환경성을 고려해 천연 자재를 사용했다. 조명은 어린 자녀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개성 강한 디자인을 선택하고, 에너지 효율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LED 조명을 설치했다. 글 엔디하임㈜ 인테리어사업부 오창영 실장, 정수진 대리 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최영희 기자 ■자연의 감성을 담은 거실 오픈 천장 박공지붕에 서까래 형태로 디자인했다. 고전적인 구조지만 크림색 지사 필름지는 모던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화이트 컬러는 공간에 확장감을 더한다. 깔끔한 디자인의 샹들리에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모은다. 아트월, 이미지월 코코 모자이크 타일COCO MOSAIC TILE로 공간에 따듯하고 풍요로운 감성을 불어넣었다. LED 스팟 조명은 화이트 타일과 벽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코코 모자이크 타일은 코코넛 열매 껍질로 만든 신新마감재로 내추럴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커리어우먼의 세련미를 닮은 주방 아일랜드 식탁으로 ‘ㅁ’자형 주방을 구성해 동선은 최대한 살리면서 실용성은 높였다. 블랙, 화이트, 그레이의 무채색으로 배색해 심플함과 세련미를 강조하고 더스티 무늬목 하부장과 화이트 도장의 상부장, 타일 그리고 블랙 펜던트까지 무광 제품으로 선택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나무 그늘 느낌을 살린 가족실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한 공간이다. 한쪽 벽 전체를 마감한 미송 루바와 합판으로 제작한 책장은 나무를, 카펫은 잔디밭을 연상시킨다. ■창의력과 감수성이 성장하는 자녀 방 8세 딸 아이의 방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감수성을 높여주고자 연보랏빛 벽지로 장식하고 마이너스 몰딩으로 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두 자녀의 방 모두 개성 있는 조명과 야광 천장 벽지를 사용해 밤에 불을 끄면 밤하늘로 감성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다락방, 설렘으로 향하는 계단실 아이들의 아지트가 될 다락방에 올라가는 계단 조명은 보는 순간부터 다락방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생기도록 무당벌레와 헬리콥터 캐릭터 디자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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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으로 디자인하다 충남 보령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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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건강하게 사는 법, 조명 설계에 달렸다
- '빛 공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필요 이상의 빛은 심리적 불안과 피로를 가져와 건강을 해친다.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의 시대는 저물고 조명 설계에도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해졌다. 그렇기에 건축물 설계 시 조명 설계자가 투입되는 경우도 많아졌다. 조명의 개수만 보아도 예전에는 방 하나에 한 가지 조명이 다였다면 요즘엔 한 공간에 사용하는 조명 개수가 많아져 각 조명의 역할과 배치에 대한 세심한 스케치가 필요하다. 거실다양한 사람이 모이고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주택의 인상을 좌우하고 실내공간의 중심부이므로 미적 아름다움도 고려한다. TV · 영화 · 음악 감상, 휴식을 취할 때는 비교적 어두워도 되고 빛이 퍼져서 아늑한 분위기를 내는 조명을 사용하며 가족 · 손님과 대화 시간에는 상대의 얼굴이 보일 정도의 더 밝은 빛이 필요하다. 소파에 앉아 독서를 하고자 한다면 대화 시보다 더 밝은 빛이 필요한데 전체 조명이 밝지 않더라도 앉은 자리를 밝히는 스탠드가 유용하다. 또 바느질이나 정교한 작업을 할 때는 아주 밝은 빛이 필요하므로 단계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가 유용하다. TV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도록 조명을 선택, 배치하는 것도 주의할 점. 주방/식당설거지할 때는 다소 조도가 낮아도 되지만 요리 시에는 물체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빛이 필요하다. 단, 식자재 반사에 의한 눈부심이 없어야 한다. 식탁 주변은 유쾌한 분위기가 돌도록 하고 음식이 밝고 화사하게 비춰주는 조도와 색온도를 갖춘 조명이 좋다. 식탁 바로 위에는 식욕을 돋우는 색온도가 높은 따듯한 색상(오렌지 톤)의 조명을 배치하는데 펜던트의 경우 식탁에서 60cm 위로 띄워 설치하면 적당하다.식당이 응접실 기능도 하므로 간접조명이나 스탠드를 활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내자. 참고로 할로겐 램프는 백열등보다 더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연출한다. 침실주로 수면과 휴식을 위한 침실이라면 과장된 밝기의 조명은 필요 없다.천장과 벽면을 활용한 은은한 간접조명을 주 조명으로 하고 필요 시 On/Off 할 수 있는 천장등과 침실에서 독서 등의 작업 시 유용한 스탠드나 벽등과 같은 부분조명을 사용해 편안한 침실을 연출한다. 잠깐씩 들여다보는 드레스룸은 연색성과 배광성, 수명이 뛰어난 할로겐 램프를 권하며 붙박이장 내부에도 잘 보이도록 조명을 설치한다. 공간별조명설계포커스 욕실/화장실일반적으로 백열등을 사용하나 차츰 욕실/화장실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면서 조명 배치도 드라마틱해지고 있다. 주로 거울을 중심으로 조도가 높은 조명을 설치해 자신의 모습을 시원스럽게 비춰볼 수 있도록 하고 욕조나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할 경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도 필요하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삼파장 램프(콤팩트 형광등)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연색성이나 은은한 분위기 연출 면에서는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한다. 서재/작업실최소 500룩스의 충분한 빛을 내는 조명을 사용하고 빛의 대조에서 오는 눈의 피로감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그림자와 강한 빛이 생기지 않는 램프를 사용한다. 책상 조명의 경우 머리 위나 측면에서 비추는 조명이 적당하다. 조도의 레벨은 램프를 사용함에 따라 차차 감소하는 성질이 있으므로 목표 조도보다 25% 정도 높게 배치한다. 계단실/복도이동하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광량을 확보하되 조명기구의 장식미를 살리기에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똑같은 벽부등을 규칙적으로 배치하거나 액자 · 장식선반을 설치하고 이를 부각시키는 조명기구를 배치해 조명을 활용한 드라마틱한 갤러리형 공간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혹은 간접조명을 활용한 아트월도 요즘 인기 끄는 장식 패턴이다. 심야에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센서등을 추가하거나 심야 전용 조명을 따로 두는 것도 좋다. 현재 보편화되지는 않았으나 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8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눈부심이 적은 LED램프를 고령자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심야 시간에 켜놓을 수 있다. LED는 형태가 다양해 인테리어 효과도 얻는데 동선을 따라 벽이나 바닥에 보석처럼 매입할 수 있다. 단 조명기구를 바닥에 설치할 때는 눈부심이나 깨질 염려가 없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집에꼭필요한조명, 어떤게있을까? 위치 · 설치 방법에 따라 직부등과 펜던트 외에도 천장등에는 펜던트와 설치방법은 동일하나 형태가 다른 샹들리에와, 천장에 구멍을 내어 주로 할로겐이나 백열 램프를 매입하는 방식의 다운라이트(Down Light)가 있다. 다운라이트에는 전반 조명용 외에 기능과 용도에 따라 월워셔(Wall Washer) 다운라이트, 다운스포트(Down Spot)가 있는데, 월워셔는 벽면을 고르게 비춰주어 공간 확장과 부드러운 실내 연출의 특징이 있으며 다운스포트는 흔히 스포트라이트라 불리듯 일정 대상체를 부각시킬 때 쓰인다. 다운라이트는 조명기구의 노출이 없으므로 정돈된 천장면 연출에 적당하다. 램프 종류에 따라 <<형광등>> · 차가운 빛, 밝고 에너지 효율 좋음, 경제적(백열등의 1/3), 부드러운 확산광, 그림자 없음, 열이 적음, 넓은 공간을 밝힘, 콤팩트형인 삼파장은 에너지 효율은 물론 눈 건강과 심리적 스트레스 완화 면에서 우월하다는 보고가 있음· 밝은 거실, 밝고 청결한 느낌의 주방, 심야에 계속 점등하는 옥외, 간접조명용 <<백열등>> · 따스한 느낌을 주는 빛, 샤프한 빛으로 입체감을 살리고 그림자를 만듦, 물체에 광택을 내고 피부색을 아름답게,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함· 안락한 거실, 잔잔한 빛이 요구되는 침실과 욕실, 식탁, 점멸 횟수가 많고 점등 시간이 비교적 짧은 현관과 화장실 <<할로겐>> · 작은 사이즈, 백열등보다 더 연색성이 좋고 수명이 긺, 정확한 배광, 열이 많음· 매입등 혹은 부분조명용, 점등 시간이 짧으면서 대상체의 미적 감흥을 살릴 때 조도에 따라빛의 밝기를 말하는 조도의 단위는 룩스(Lux)로 수치가 클수록 밝음을 표시한다. 작업의 정밀 등급에 따른 KS 표준 조도의 경우 보통 400, 정밀 1000, 초정밀 2000 정도의 조도를 유지해야 한다.칠판과 책을 보면서 학습하는 학교 교실은 400룩스, 실험실 작업대처럼 정밀한 관찰이 요구되는 경우 1000룩스가 표준 조도이다.계단실처럼 시작업이 필요치 않고 이동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는 40룩스라고 보면 된다. 또 이동이나 시작업이 필요 없는 휴식시의 침실은 계단실보다 더 어두운 20룩스가 표준 조도이다. 조명설계따라잡기 Concept감성조명을 국내와 해외에 보급하고 있는 ㈜필룩스가 최근 디자인한 주택의 1층 조명 설계도. 공간 전반 천장이나 벽면에 슬림램프(24㎜ 폭의 형광등)를 활용한 간접조명을 설치해 눈부심이 없으면서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평상시 간접조명을 전반 조명으로 사용하면서 각 실의 특징에 알맞게 다운라이트, 펜던트, 센서등, 벽등, 방습등 등의 조명기구를 배치한다. 건축주의 공간 활용도가 높은 거실과 침실은 ㈜필룩스의 특허 브랜드인 감성조명을 적용한다. 거실의 경우 색온도가 각기 다른 슬림램프를 적용해 2000~8000K의 색온도를 재현, 활동에 따라 적절한 조명 분위기가 연출된다. 홈 네크워크 시스템으로 리모컨을 통한 제어와 주기에 따른 자동 조명 변화가 가능하다. 자연의빛을재현하는감성조명의세계Sun In House '수험생을 위한 똑똑해지는 조명'이라고 들어 보았는가. 그런 조명 제품도 나왔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감성조명의 선구자인 국내기업 ㈜필룩스의 감성조명의 원리를 따른다. 감성조명은 인공 조명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조도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 연출을 통해 편안한 심리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도록 돕는다. ㈜필룩스는 자체 조명 설계팀을 운용하며 가족 구성원과 특징을 반영한 조명 계획'입주 조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감성조명이 있는 침실잠자리에 들기 전부터 일어날 때까지 순차적인 조도 및 색온도 변화로 생체리듬을 맞춘다. 라이트 테라피(Light Therapy) 기능을 통해 침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감성조명이 있는 거실직접조명은 빛에 의한 스트레스로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들기에 간접조명을 이용해 자연 빛과 같은 조도와 색온도를 실내에 유지한다. 활동이 달라짐에 따라 심리 상태 역시 변하므로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거실에 다양하게 변하는 심리 상태를 반영하는 조명으로 조절하면 유익하다. -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모마온라인스토어 1588-0360 www.momaonlinestore.co.kr 아이에스엘(이글루코리아) 1566-0401 www.eglo.co.kr 포인트조명 02-742-4410 www.pointk.com ㈜필룩스02-3399-0177 070-7780-8989 www.feelux.com ㈜한룩스 031-761-5887 www.ehanlux.com 참고도서《노시청의 감성조명 이야기》 - 나를따라다니는빛 ,편리한스탠드램프 바닥에 세워 쓰는 건 플로어 스탠드, 테이블이나 장식장 위에 놓고 쓰는 건 테이블 스탠드. 거실 소파나 침실에서 독서할 때, 파우더룸에서 화장할 때, 또 수시로 꺼지는 현관 센서등만으론 부족함을 느낄때, 스탠드 램프가 필요하다. 센스 만점짜리 스탠드 램프, 한번 골라볼까. ① 화이트 톤의 갓에 블랙의 얇은 패브릭을 입힌 투톤의 은은하고 세련된 느낌 ; 갓의 하단 화이트와 블랙의 비즈가 포인트 ; 40W ; 판 매 =이 마 고 데 코 www.imagodecor.com 031-703-8478 ② 푸쉬핀 스탠드 | 압핀 형태의 재미난 스탠드 ; 갓 터치 점등 방식 ; 코르크 소재의 베이스 부분은 메모꽂이 판으로 활용 ; 25W ; 판매=이마고데코 ③ It is Light Lamp | 슬림한 형태의 데스크용 램프로 램프대가 바닥에서 90도, 헤드 부분은 180도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조절 ; 베이스 터치 점등 방식 ; LED램프 ; 5W ; 판매=모마온라인스토어 www.momaonlinestore.co.kr 1566-7777 ④ FLOS 미스 시씨 테이블조명 |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 스탁 제품 ; 폴리카보나이트 소재로 된 베이스와 갓 ; 불을 켜면 맑고 투명한 컬러감 ; 화이트, 블루, 레드, 바이올렛 ; 40W ; 판매=㈜한룩스 www.ehanlux.com 031-761-5887 ⑤ 글로-볼 램프 | 부드럽고 우아한 빛 ; 수작업으로 부풀려 만든 유백색의 조광기와 사출 성형된 흰색 PBT 받침대로 구성 ; 벽, 천장, 탁자 위에 두루 사용 ; 할로겐 램프 ; 25W ; 판매=모마온라인스토어 ⑥ 은은하면서 신비로운 느낌의 빛 ; 화이트 톤의 얇은 아크릴 위에 가는 은실이 촘촘히 감싼 갓과 크롬 도금 처리한 베이스로 심플한 스타일 ; 60W ; 판매= 이마고데코 ⑦ 블랙 크리스털의 심플하고 세련된 베이스와 플라워 프린트의 화이트 앤 블랙 패브릭 갓 ;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리는 소품 ; 60W ; 판매=이마고데코 ⑧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느낌 연출 ; 베이스의 크리스털 장식이 돋보이는 테이블 스탠드 ; 심플하면서 디테일의 세심함을 갖춘 화이트 갓 ; 60W ; 판매= 이마고데코 ⑨ 티파니 스탠드 | 19세기 보석메이커인 티파니를 설립한 찰스 루이스 티파니의 아들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가 중세 고딕양식의 교회 스테인드 글래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타일 ; 아연주조물의 베이스와 팬지 꽃잎 형상의 스테인드 글래스 갓 ; 60W ; 판매=이마고데코 ⑩ 여성미와 우아함이 느껴지는 테이블 스탠드 ; 보랏빛 수가 놓이고 비즈 장식이 첨가된 패브릭 갓 ; 60W ; 판매=이마고데코 - 정리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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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건강하게 사는 법, 조명 설계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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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화야산자락에 지은 조적조주택
- 색깔있는 집 가평 화야산자락에 지은 조적조주택 자칫 조적조주택은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건축주 한근선 씨가 가평군 외서면에 지은 이 집은 2만6천 장의 벽돌을 맞춤 제작하여 독특함을 추구하면서 자연이 갖는 지형적 특성을 그대로 살리도록 설계되었다. 집을 감싸는 넓은 덱과 둥근 곡선의 통유리창, 30평의 공간을 할애한 거실이 집을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도로에 접한 면은 단순하고 평범하지만, 자연에 접한 면은 화려하면서 개방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느낌을 갖게 한다. 북한강이 산을 감싸고 흘러, 강물을 내려다보며 산을 오르는 이색적인 기분을 맛볼 수 있는 화야산. 바로 그 화야산등산로를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붉은 벽돌집 한 채가 눈에 들어온다. 원과 직선이 복합된 외관과, 잘 정돈된 정원이 자연경관하고 조화를 이루는 집이다. 이 집의 건축주 한근선 씨는 서울 토박이로 1년 전까지 강남의 압구정동 아파트에 살았다. 틈나는 대로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곳을 여행하던 그는 언제부터인가 전원생활을 동경하게 됐다. 그러던 중 수상스키를 타러 북한강을 찾았다가 화야산 초입에 자리한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를 발견했다. 그후,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마을 정취와 후덕한 인심에 반해버렸고, 그 후 종종 이 곳에 들러 마을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다. 그게 인연이 되어 건축주는 삼회리에 정착하기로 결심했고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이면서 바로 옆으로 개울이 흐르는 지금의 집터를 구입했다. 이 곳은 건축주의 사업장이 있는 하남과 30분 거리로 출퇴근이 편하고, 부인과 자녀들의 생활권인 서울 강남하고도 그리 멀지 않다. 게다가 화야산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달래와 냉이, 돌미나리, 버섯, 더덕 등이 산재해 있고, 맑은 개울과 접해 하루종일 물 흐르는 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오랜 아파트 생활에 어렵게 종지부를 찍고 시작하는 전원생활이라 집만큼은 자연을 향해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자 노력했다. 깨끗한 자연 속에 집을 짓고 오래오래 살고 싶은 마음에 무엇보다 견고하게 건축하고자 조적조주택을 고집했다. 그러나 이 집만의 독창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2만6천장의 벽돌을 맞춤 제작했다. 붉은 벽돌로 외벽을 마감한 이 집은 350평의 넓은 대지에 덱(Deck)을 포함하여 총 97평으로 지은 2층 조적조주택이다. 길가에 접한 면이 집의 후면이라 집의 형태가 마치 길 쪽에 등을 대고 앉아 있는 듯하다. 약 150평의 넓은 정원에는 계절을 따라 꽃을 피우는 각종 나무들이 빼곡하고, 마당 한 켠의 연못에는 산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흐른다. 1층에 들어서면 널찍한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약 30평의 면적을 할애한 거실은 1층에 위치한 세 개의 방을 잇는 연결공간인 동시에, 가족의 공용공간이다. 세 개의 방 중 안방에는 별도의 부부욕실을 두고, 욕실에 전면창을 설치하여 욕조에서 밖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산에서 뜯어온 쑥을 들통에 삶아 그 물을 온수에 섞어 목욕하면 온천욕이 따로 없을 정도로 피로가 풀리고 피부도 좋아진다. 여기에 조금 더 욕심을 부려서 게르마늄과 맥반석, 옥을 이용한 1인용 사우나를 설치해 욕실이 휴식공간이 되도록 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18평의 원룸을 만날 수 있는데, 호텔의 스위트룸이 부럽지 않은 편안한 침실로 꾸며져 있다. 침실 옆 내부로 끌어들인 베란다의 천장과 벽은 모두 통유리로 시공해 침대에 누워 하늘을 볼 수 있다. “건축시 포커스를 둔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거실을 넓게 계획해 아파트와 구별되는 시원함을 줄 것. 둘째, 욕실은 책 반권 정도를 읽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조성할 것. 셋째, 침실은 눈을 뜨면 아름다운 밖의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방시킬 것 등이죠.” 이렇듯 건축주의의 의도가 두루 반영된 이 집은 기능적이면서 자연을 향해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집은 자연을 향해 열려있고 건축주는 마을 주민들과 마음을 열고 지낸다. “외지인이기 때문에 문을 닫고 산다면 전원생활에 적응할 수 없어요. 마을주민들의 도움이 없이는 적응이 힘들기 때문이죠. 저는 이 곳에 집을 짓기로 결정한 후, 마을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며 식사도 같이하고 마을 내 대소사에 참석하여 주민들과 사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곳에 정착한 지 1년이 지난 지금은 혹시 아침을 거를까 걱정이 되어 아침식사를 챙겨 문 앞에 가져다 놓고 전화를 해주는 이웃도 있어요.” 마을 주민들과 스스럼없이 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는 건축주, 따뜻한 인정을 함께 나누며 사는 멋, 그것이 바로 전원생활의 묘미가 아닐까. 田 글 박헤나 / 사진 이혜연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삼회리 ·건축형태 : 2층 조적조주택 ·부지면적 : 350평 ·건축면적 : 97평(1층 60평, 2층 30평, 덱 7평) ·실내구조 : 1층-방 3, 거실, 주방, 욕실, 다용도실, 덱 2층-방 1, 욕실, 베란다 ·외벽마감 : 맞춤벽돌 ·내벽마감 : 천연페인트 ·창 호 재 : 수입 시스템 창호 ·지붕마감 : 2중그림자싱글 ·바닥마감 : 강화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공사기간 : 2001년 3월∼11월 ·건축비용 : 평당 750만원 ■ 인테리어 : 공간(031-769-7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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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화야산자락에 지은 조적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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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 사례 / 이 집은 어떻게 지었나 3-2
- 사례 2 조적조 슬라브형4중 단열로 웃풍 잡은 경기 포천 소흘읍 농가주택건축주는 부모님을 위해 춥고, 덥고, 웃풍이 심한 오래된 집을 난방비가 절약되며 쾌적한 환경을 갖춘 새로운 집으로 바꾸고 싶어 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송봉학(대보하우징 대표)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포천시 소흘읍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조적조(슬라브형)대지면적 389㎡(118평)건축면적 99㎡(29.95평)연면적 155㎡(창고 포함 46.89평)설계기간 2021년 10월 ~ 11월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2월공사비용 1억 2000만 원(240만 원/3.3㎡)설계·시공 대보하우징 010-2460-7704 blog.naver.com/sbh7404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스타코그래뇰, 엔틱파벽데크 - 600*600 폴리싱 타일내부마감천장 - 석고 2피 합지내벽 - 석고 2피 합지바닥 - 풍산마루단열재지붕 - 수성연질폼 150mm외벽 - 준불연재 75mm 0.20kg내벽 - 아이소핑크 50mm중단열 - 준불연재 50mm 0.20kg창호 영림샷시현관문 살라만더주요조명 삼성LED주방기구 건축주 선정위생기구 대림도기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구옥 최대 단점인 단열 문제 해결구옥의 최대 단점은 단열이다. 단열이 준공 심사에 필수적인 현대의 건축물과 달리, 30년 된 구옥은 단열이 열악한 얇은 자재로 돼있다. 30년 된 이 건물은 수도관(백관파이프) 녹물이 흘러나와 마실 수 없는 상황이고, 전기 배선도 핫라인에서 콘센트와 전등을 공급하다 보니 높은 위험이 있었다. 지붕 또한 평 슬라브형이라 방수(우레탄방수)층이 파괴되어 지붕을 신설해 보완해야 했다. 현관. 거실. 거실 욕실. 주방·식당. 노부모 동선 살핀 구조 변경이번 리모델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단열과 부모님의 동선이다. 시골 어르신들에게 가장 우려되는 것은 난방이다. 연료를 절약하는 버릇이 있어 보일러를 켜지도 않고 자기의 몸으로 덥혀서 난방을 할 정도로 아끼고 아낀다. 그래서 단열이 중요하고 노부모 거동을 잘 살펴 집 구조 계획을 잡아야 한다. 안방과 화장실에는 문턱을 제거해야 하고,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장애자 거치대 시설도 생각하며 구조 변경을 해야 한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세탁실 순으로 동선을 짧게 만들고 부모님 위주의 공간으로 계획을 잡았다. 이 건물은 겨울에 슬라브 방수층에 콘크리트를 타설 해 콘크리트 부식이 너무 심했다. 지붕 삼각 트레스 형틀을 잡고 리얼 징크로 마감해 더 이상의 옥상 방수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했다. 수도, 하수도 난방 엑셀도 기존을 다 무시하고 신축과 동일하게 마감했다. 단열은 외단열, 내단열, 천장 우레탄단열, 바닥 단열에 포커스를 잡고 리모델링했다. 안방. 드레스룸. 안방 욕실. 작은방.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지붕. 단열 베이스 탄탄해야리모델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단열이다. 시골집의 단점은 매우 춥거나 덥다는 것이다. 주택이 아이스박스처럼 내부 온기를 밖으로 뺏기지 않아야 하며, 외부의 온·냉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끔 하는 게 리모델링의 핵심이다. 단열이 부실하면 결로, 곰팡이, 습기 등등으로 생활이 침체되며 습도가 높으면 병균체도 서식하기 쉬워진다. 단열 베이스가 끝나면 아름다움과 실용도를 조합해야 한다. 공사 전과 공사 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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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 사례 / 이 집은 어떻게 지었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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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파이, 필립스 휴 홈 인테리어 조명 5종 선봬
- 시그니파이에서 선보이는 필립스 휴 홈 인테리어 조명 제품군은 필립스 휴 방등 2종과 필립스 휴 다운라이트 3종이다. 먼저 필립스 휴 방등은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인퓨즈 방등(L)’과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인레이브 방등(XL)’이 새롭게 출시됐고, 기존에 출시된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가니아 다운라이트(3인치·5인치)’와 함께 출시 예정인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아카리 다운라이트(3.5인치)’가 제품 라인업에 포함됐다.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인퓨즈 방등’은 색 표현에 특화된 조명이다. 1600만 가지의 다채로운 빛을 표현할 수 있어, 화려한 파티를 즐길 때나 혹은 아늑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나만의 빛을 설정하여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파티룸도 아늑한 독서등도 조명 하나로 모두 완성할 수 있다. 반면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인레이브 방등’은 색온도 조절에 포커스를 맞춘 조명이다. 따뜻한 빛부터 차가운 빛까지 공간을 부드럽게 채워주며, 분위기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를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일상의 모든 순간을 빛으로 완벽하게 지원한다. 3.5인치 단일 사이즈로 출시될 ‘필립스 휴 화이트 앤 컬러 앰비언스 아카리 다운라이트’는 1600만 가지 컬러의 색상 연출을 통해 일상의 분위기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확장시키는 조명이다. 일반적으로 간접 조명과 무드등으로 사용되는 다운라이트와 달리 컬러 변화가 다채로워 홈파티, 영화 및 음악 감상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필립스 휴 화이트 앰비언스 가니아 다운라이트’는 3인치와 5인치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2200K부터 6500K까지 색 변환이 자유롭다.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노란빛의 전구색부터 하얀빛의 주광색까지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문의 1670-6147 www.signif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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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파이, 필립스 휴 홈 인테리어 조명 5종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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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대구 수성구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556.00㎡(168.48평)건축면적 87.24㎡(26.43평)건폐율 15.69%연면적117.71㎡(35.66평)1층 87.24㎡(26.43평)2층 30.47㎡(9.23평)용적률 21.17%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내부마감천장 - 시트지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100㎜ 난연 단열재외단열 - ALC 블록 300㎜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인천 강화군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745.00㎡(225.76평)건축면적 98.76㎡(29.93평)건폐율 13.26%연면적130.26㎡(39.47평)1층 92.40㎡(28.00평)2층 37.86㎡(11.47평)용적률 17.49%외부마감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내부마감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단열재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벽 - T300 ALC 블록창호 LG 시스템창호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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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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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건축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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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 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레 2-2 뛰어난 시공성과 기능성에 반해 지은 대구 ALC 주택 늘 전원생활을 꿈꾸던 건축주는 자녀 모두 대학에 보내는 시점에 맞춰 집을 지었다. 집 지을 계획을 하고 고려한 사항은 시내에 있는 사무실까지 출퇴근이 편리고 한적한 환경이 전부였다. 주택은 지인 소개로 ALC 구조를 선택했지만, 정작 ALC가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러저러한 장점이 많은 자재라 살면서 매우 흡족해했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556.00㎡(168.48평) 건축면적 87.24㎡(26.43평) 건폐율 15.69% 연면적 117.71㎡(35.66평) 1층 87.24㎡(26.43평) 2층 30.47㎡(9.23평) 용적률 21.17%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벽 - ALC 전용 미장 위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시트지 벽 - 홍송루바, 대리석, 합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100㎜ 난연 단열재 외단열 - ALC 블록 300㎜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건축사사무소 하림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alcdl.com 휴식과 풍경 고려한 실 배치 주택은 크기가 다른 블록을 조합한 듯한 모습이라 입면이 다채롭다. 흰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통일해 색감을 단순화함으로써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따뜻한 느낌을 더해 전체 인상은 포근하다. 주차장은 북쪽 이면 도로와 연결해 큰길에서 진입하기 쉽게 길을 확보했다. 마당 곳곳에 각종 채소와 과실수를 심은 텃밭은 건축주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말해준다. 집을 앉힌 대지는 동쪽에는 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북서풍을 막아주는 고산이 자리하며, 남쪽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시원한 풍경을 갖춘 지형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풍수를 고려해 주택을 남향으로 앉히고 동쪽에 현관을 배치한 뒤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한 시간을 보낼 공간을 계획했다. 주방과 거실을 대각선으로 배치하고 데크를 안으로 끌어들여 두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했다. 데크와 경계에 있는 벽에 큰 창을 내 시선을 외부로 확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하고 아트월에 간접조명을 비춰 은은한 분위기를 냈다. 주 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 계단 동선을 연결해 생활이 편리하도록 계획했다. 식탁 옆에 확장형 다용도실을 배치해 수납공간과 보조 조리시설을 갖춰 주방의 부족함을 채웠다. 안방 전면과 측면에 넓은 창을 설치하고 발코니와 연결해 여러 각도에서 풍경을 감상하게 했다. 주택 규모는 주로 부부만 거주하는 공간이라 크지 않게 아담한 2층으로 계획했다. 2층은 특히, 부부가 어떠한 삶을 살기 위해 집을 지었는지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30㎡(9평) 면적 안에 안방과 발코니, 취미실을 복도 없이 벽과 벽만으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안방에 크고 넓은 창을 설치해 빛과 풍경을 적절하게 끌어들였다. 여기에 집과 자연을 연결하는 발코니를 배치해 부부에게 특별한 휴게 공간과 다양한 야외 이벤트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완성한 것이다. 1층은 가끔 찾아오는 자녀가 머무는 방 1개와 공유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복도 없이 실과 실을 연결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한눈에 내부가 들어와 넓은 공간감이 느껴진다. 계단실은 현관 바로 옆에 배치해 2층 안방과 이어지는 거리를 줄이고, 주방과 거실은 사선으로 연결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방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 거리를 둬 사적 공간과 공유 공간 간에 간섭을 줄였다. 불필요한 공간 요소를 줄이고, 동선을 간결하게 구성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 부분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선택 강화 ALC 주택 시골이 고향인 부부는 서울에서 20년 넘게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늘 한적한 전원생활을 그리워했다. 정년을 몇 년 앞두고 부부는 마음에 그리던 전원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남편은 고향 정취 그윽한 곳이라면 어디든 좋았지만, 아내는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은 원치 않았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전원 향기 가득한 강화도였다. 정리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건축구조 ALC 조적조 대지면적 745.00㎡(225.76평) 건축면적 98.76㎡(29.93평) 건폐율 13.26% 연면적 130.26㎡(39.47평) 1층 92.40㎡(28.00평) 2층 37.86㎡(11.47평) 용적률 17.49% 외부마감 지붕 - ALC 바닥패널, 우레탄 방수 벽 - T300 ALC 블록, ALC 전용마감재 내부마감 벽, 천장 - T300 ALC 블록, ALC 용마감재, 천연페인트 단열재 지붕 - ALC 바닥패널, T90 압출법 보온판 1호 벽 - T300 ALC 블록 창호 LG 시스템창호 설계 ㈜동진환경종합건축사사무소 02-581-3756 시공 건축주 직영 건강에 초점 맞춘 계획 집의 포커스는 ‘건강’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귀촌했는데 적어도 유해 물질로부터는 자유롭고 싶었다. 자연과 호흡하고자 자연 소재로 지은 집들을 찾다가 짚으로 싼 천연 황토집을 발견했다. 그러나 황토집도 속을 보면 화학물질이 첨가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금이 쩍쩍 갈라져 추후 관리가 여간 쉽지가 않았다. 황토에서 방향을 틀었더니 ALC 블록이 눈에 들어왔다. ALC는 황토와 달리 알면 알수록 구조재로써 매력이 넘쳤다. 밭에 뿌리는 비료로 쓰일 만큼 친환경적인데다, 단열은 일반 콘크리트 10배에 달할 정도로 효율이 좋았다. 게다가 내구력도 뛰어나 오랜 세월이 지나도 뒤틀림이나 갈라짐 현상이 없어 관리 또한 수월했다. 건축주는 쌍용 SYC에서 진행하는 ALC 교육에 참가하며, ALC 성능에 더욱 매료됐다. 친환경 소재에 내구성, 내화성, 단열성까지 모두 뛰어난 자재라는 것이 그 이유다. ALC 주택이라 해도 집 전체를 ALC로 시공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강화 주택은 바닥은 물론 지붕에도 ALC 패널을 사용해 이질재가 결합하면서 생기는 결로 문제를 사전에 방지했다. 조적 시공할 때도 가장 중요한 각 단의 수직과 수평을 꼼꼼히 맞추고, 블록 상하단에 통줄눈이 생기지 않도록 기밀에도 만전을 기했다. 거실을 밝은 블루스카이 색으로 마감해 청량감이 감돈다.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낼 정도로 실내가 선선하다고 한다. 주방·식당은 원색 컬러 소품을 곳곳에 배치해 분위기가 경쾌하다. 사과 모양의 커다란 조명이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크기로 계획한 침실은 여러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해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실내는 간결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먼저 복도를 중심으로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루 종일 햇빛이 풍부한 남동쪽에 전면 배치하고, 침실은 아침에 채광이 좋은 동쪽에 배치했다. 재미있는 것은 각 공간이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연계돼 있다는 점이다. 가령, 침실에 딸린 파우더 실을 통해 욕실에 들어서면 욕실은 다시 중앙 복도와 연결되고 거실로 이어진다. 제한된 면적에서 각 실의 프라이버시는 확보하되 소통 기능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설계는 부정형 주택에 치명적이라 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제로에 가깝게 만드는 효과도 불러온다. 외부 시 선 걱정 없이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베란다에 액자형 개구부를 내 멋진 풍경까지 담아냈다. ALC 블록을 이용하면 이러한 형태를 쉽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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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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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0월 특집 5] 친환경. 시공. 건축비 일석삼조, ALC 주택 사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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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_좋은집
-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www.archijeju.com 064-751-9151 좋은 집 주거용 집을 설계할 때와 상업용 건축물을 설계할 때는 생각의 초점이 다릅니다. 상가나 호텔, 병원, 아파트 등을 설계할 때 우선 조건은 수익성입니다. 그래서 상업용 건축물을 설계할 때 건축주를 의뢰인보다 투자자라고 부릅니다. 즉, 건물을 짓는 이유가 자본을 투자해 그 이상의 이익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초 건축하는 목적이 거주를 위한 집과 다른 것이지요. 그러면 집을 설계할 때 무엇을 먼저 고민할까요. 당연히 의뢰인의 생활입니다. 집을 짓는 이유가 거기에서 살기 위한 것이니까요. 냉장고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고, 집은 사람이 안락하게 생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만약 가동되지 않는 냉장고라면 아무리 디자인이 좋아도 가치가 없겠지요. 집을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생활정보를 담아내기엔 건축 관련 인터넷과 잡지는 매우 취약합니다. 생활을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어려움이 많거든요. 그리고 대개의 사진은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한 연출이 많이 들어갑니다. 사진을 보고 감명을 받았는데 직접 찾아가 보면 기대와 다른 느낌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그래서 요새 사진을 찍는 기술 못지않게 사진을 보는 기술도 많이 필요합니다. 사진이 실물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는 생각은 정말 순진한 것이지요. 사진을 찍는 시간과 각도, 포커스를 잡는 것만으로도 같은 대상을 다른 느낌으로 만드니까요. 저는 좋은 집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 시각적 정보의 비중을 크지 않게 봅니다.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그 집을 보고 예쁘다는 느낌을 받더라도 저는 그 집이 좋은 집이란 판단을 보류합니다. 외형이 좋은 집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형태에 대한 저의 취향은 가급적 디자인하지 않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집이 좋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간혹 ‘평생 한 번 짓는 집이니 정말 예쁘고 멋있게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의뢰인이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 집은 남들보다 더 멋있게 설계해 달라’고 하지요. 그럴 때 저는 요샛말로 시니컬하게 ‘저는 멋있는 집을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답합니다. 저는 좋은 작품이라고 알려진 집주인에게 ‘보기에만 좋지 생활하기엔 영 불편하다’는 불만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놓고 말하자면, 그것은 실패한 디자인이지요. 보기에 좋은데 생활하기에 불편하다면, 그 집은 음식 재료를 보관할 수 없는 예쁜 냉장고와 같습니다. 좋은 집이란 생활에 편리한 게 우선해야 하지 않겠어요. 당연한 얘기라고요. 하지만 정말 생활에 편리하게 설계하기 위해 건축사에게 충분히 자신의 생활을 설명할 마음의 준비를 했나요. 그리고 건축사는 그런 생활 패턴을 듣고 설계에 반영하면서 디자인할 준비를 했나요. 그런 마음의 준비를 했다면, 멋있고 예쁜 집을 디자인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좋은 집을 설계해 달라고 요구하기 바랍니다. 정말 다른 이야기이지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집은 특정 형태를 지향하지 않아요. 그게 조적조일 수도, 콘크리트조일 수도 있지요. 목조주택인데 좋은 집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요. 물론 제가 더 선호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어떤 구조를 선택해야 한다든가, 어떤 디자인을 지향해야 한다든가 하는 기준은 있을 수 없겠지요. 그러면 좋은 집을 설계하는 것과 외형이 멋있는 집을 설계하는 것은 양립할 순 없을까요. 당연히 양립할 수 있으며, 기왕이면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굳이 이를 구분해서 설명하는 데엔, 이 두 가지의 목표는 설계의 주체와 방법이 아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바람에서입니다. 건축설계는 누가 하는 것일까요. 건축사가 승인한 설계도면만 합법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당연히 건축설계의 주체는 건축사이지요. 건축물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할 때에도, 그 주체를 건축사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건축주가 자기 건물을 자기가 설계했다고 말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건축사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서 그냥 도면만 그렸을 뿐인가요. 건축설계의 주체가 누구여야 하는가. 이 문제를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작품성이 있는 집의 설계 주체는 대부분 건축사입니다. 작가란 타이틀에 그런 속성이 있지요. 저는 그 작가란 타이틀엔 좋은 집을 설계할 수 어렵게 만드는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 본인의 집이 아닌 바엔 작가의 의지만으로 디자인해선 안 되는 것이 집이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만들겠다는 데엔 디자인 주체가 작가라는 의지가 있으며, 그 작가가 누구이건 타인은 소외될 가능성이 높지요. 그 집의 설계 주체가 건축사라면 의뢰인이, 또는 의뢰인 스스로 자기 집을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면 건축사가 소외되겠지요. 그것은 좋은 집을 설계하기 위한 적절한 방식이 아닙니다. 건축사와 의뢰인은 서로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의뢰인은 자기 집의 평면구성과 동선계획에 더 깊이 고민할 수 있고, 건축사는 보편적인 해법과 형태 디자인에 접근하는 데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건축설계 과정에 기본적으로 의뢰인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전으로 치자면 핸들을 처음 잡아 본 이에게 난해한 모든 코스를 직접 운전하라고 맡길 순 없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술을 많이 마시고 대리운전기사를 불렀어요. 핸들은 운전을 잘 하는 대리운전기사가 잡고, 코스는 길을 잘 아는 집주인이 가르쳐줘야 하지요. 아무리 술이 떡이 됐어도 집에 가려면 핸들을 맡겨놓고 잠이 들어선 안 됩니다. 집을 구상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기 집을 완성하려면 의뢰인이 설계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의뢰인이 직접 전적으로 설계하려는 것은 초보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이 조합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운전을 잘 하는 운전기사입니다. 당연히 옆에서 운전도 못 하는 취객이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고 하면 운전도 잘할 수 없고 불편하지요. 하지만 그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손님이 가려는 곳으로 운전해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제아무리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건축사라도 의뢰인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설계할 순 없습니다. 설계를 업으로 하는 제가 방 세 개에 욕실 하나인 30평형 주택을 설계해 달라는 요구에 쓱싹쓱싹 설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요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정도의 요구만으론 정말 자기 집을 가질 수 없어요. 대량생산된 아파트와 다른 자기 집을 가질 기회를 그렇게 쉽게 놓쳐선 안 됩니다. 이제 좋은 집을 설계하기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집을 메모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베스트 드라이버에게 그 집으로 가자고 요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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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_좋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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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11편, 좋은 집
-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www.archijeju.com 064-751-9151좋은 집주거용 집을 설계할 때와 상업용 건축물을 설계할 때는 생각의 초점이 다릅니다. 상가나 호텔, 병원, 아파트 등을 설계할 때 우선 조건은 수익성입니다. 그래서 상업용 건축물을 설계할 때 건축주를 의뢰인보다 투자자라고 부릅니다. 즉, 건물을 짓는 이유가 자본을 투자해 그 이상의 이익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초 건축하는 목적이 거주를 위한 집과 다른 것이지요.그러면 집을 설계할 때 무엇을 먼저 고민할까요. 당연히 의뢰인의 생활입니다. 집을 짓는 이유가 거기에서 살기 위한 것이니까요. 냉장고는 식재료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고, 집은 사람이 안락하게 생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만약 가동되지 않는 냉장고라면 아무리 디자인이 좋아도 가치가 없겠지요.집을 디자인하는 데 필요한 생활정보를 담아내기엔 건축 관련 인터넷과 잡지는 매우 취약합니다. 생활을 사진으로 표현하기엔 어려움이 많거든요. 그리고 대개의 사진은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한 연출이 많이 들어갑니다. 사진을 보고 감명을 받았는데 직접 찾아가 보면 기대와 다른 느낌 때문에 실망하는 경우도 적잖습니다. 그래서 요새 사진을 찍는 기술 못지않게 사진을 보는 기술도 많이 필요합니다. 사진이 실물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는 생각은 정말 순진한 것이지요. 사진을 찍는 시간과 각도, 포커스를 잡는 것만으로도 같은 대상을 다른 느낌으로 만드니까요.저는 좋은 집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 시각적 정보의 비중을 크지 않게 봅니다. 사진이 아니라 실제로 그 집을 보고 예쁘다는 느낌을 받더라도 저는 그 집이 좋은 집이란 판단을 보류합니다. 외형이 좋은 집의 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형태에 대한 저의 취향은 가급적 디자인하지 않은, 그저 평범해 보이는 집이 좋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간혹 ‘평생 한 번 짓는 집이니 정말 예쁘고 멋있게 디자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의뢰인이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 집은 남들보다 더 멋있게 설계해 달라’고 하지요. 그럴 때 저는 요샛말로 시니컬하게 ‘저는 멋있는 집을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답합니다. 저는 좋은 작품이라고 알려진 집주인에게 ‘보기에만 좋지 생활하기엔 영 불편하다’는 불만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놓고 말하자면, 그것은 실패한 디자인이지요. 보기에 좋은데 생활하기에 불편하다면, 그 집은 음식 재료를 보관할 수 없는 예쁜 냉장고와 같습니다.좋은 집이란 생활에 편리한 게 우선해야 하지 않겠어요. 당연한 얘기라고요. 하지만 정말 생활에 편리하게 설계하기 위해 건축사에게 충분히 자신의 생활을 설명할 마음의 준비를 했나요. 그리고 건축사는 그런 생활 패턴을 듣고 설계에 반영하면서 디자인할 준비를 했나요. 그런 마음의 준비를 했다면, 멋있고 예쁜 집을 디자인해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좋은 집을 설계해 달라고 요구하기 바랍니다. 정말 다른 이야기이지요.제가 생각하는 좋은 집은 특정 형태를 지향하지 않아요. 그게 조적조일 수도, 콘크리트조일 수도 있지요. 목조주택인데 좋은 집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요. 물론 제가 더 선호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꼭 어떤 구조를 선택해야 한다든가, 어떤 디자인을 지향해야 한다든가 하는 기준은 있을 수 없겠지요.그러면 좋은 집을 설계하는 것과 외형이 멋있는 집을 설계하는 것은 양립할 순 없을까요. 당연히 양립할 수 있으며, 기왕이면 그래야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굳이 이를 구분해서 설명하는 데엔, 이 두 가지의 목표는 설계의 주체와 방법이 아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바람에서입니다.건축설계는 누가 하는 것일까요. 건축사가 승인한 설계도면만 합법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당연히 건축설계의 주체는 건축사이지요. 건축물을 예술작품으로 인정할 때에도, 그 주체를 건축사로 이해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건축주가 자기 건물을 자기가 설계했다고 말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건축사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서 그냥 도면만 그렸을 뿐인가요. 건축설계의 주체가 누구여야 하는가. 이 문제를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은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한 문제입니다.작품성이 있는 집의 설계 주체는 대부분 건축사입니다. 작가란 타이틀에 그런 속성이 있지요. 저는 그 작가란 타이틀엔 좋은 집을 설계할 수 어렵게 만드는 함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사 본인의 집이 아닌 바엔 작가의 의지만으로 디자인해선 안 되는 것이 집이기 때문입니다. 작품을 만들겠다는 데엔 디자인 주체가 작가라는 의지가 있으며, 그 작가가 누구이건 타인은 소외될 가능성이 높지요. 그 집의 설계 주체가 건축사라면 의뢰인이, 또는 의뢰인 스스로 자기 집을 작품으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면 건축사가 소외되겠지요. 그것은 좋은 집을 설계하기 위한 적절한 방식이 아닙니다.건축사와 의뢰인은 서로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의뢰인은 자기 집의 평면구성과 동선계획에 더 깊이 고민할 수 있고, 건축사는 보편적인 해법과 형태 디자인에 접근하는 데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을 것입니다.저는 건축설계 과정에 기본적으로 의뢰인의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운전으로 치자면 핸들을 처음 잡아 본 이에게 난해한 모든 코스를 직접 운전하라고 맡길 순 없지 않을까요. 누군가가 술을 많이 마시고 대리운전기사를 불렀어요. 핸들은 운전을 잘 하는 대리운전기사가 잡고, 코스는 길을 잘 아는 집주인이 가르쳐줘야 하지요. 아무리 술이 떡이 됐어도 집에 가려면 핸들을 맡겨놓고 잠이 들어선 안 됩니다. 집을 구상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기 집을 완성하려면 의뢰인이 설계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의뢰인이 직접 전적으로 설계하려는 것은 초보운전만큼이나 위험한 일입니다. 이 조합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는 운전을 잘 하는 운전기사입니다. 당연히 옆에서 운전도 못 하는 취객이 이리로 가라 저리로 가라고 하면 운전도 잘할 수 없고 불편하지요. 하지만 그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 그 손님이 가려는 곳으로 운전해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제아무리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건축사라도 의뢰인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설계할 순 없습니다. 설계를 업으로 하는 제가 방 세 개에 욕실 하나인 30평형 주택을 설계해 달라는 요구에 쓱싹쓱싹 설계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그렇게 요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정도의 요구만으론 정말 자기 집을 가질 수 없어요. 대량생산된 아파트와 다른 자기 집을 가질 기회를 그렇게 쉽게 놓쳐선 안 됩니다. 이제 좋은 집을 설계하기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집을 메모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베스트 드라이버에게 그 집으로 가자고 요구하기 바랍니다. 본 기사는 연재물로 '전원주택 짓기' 시리즈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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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11편,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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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 BASIC CONCEPT최근 국내에 일본 주택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화된 공법과 자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북미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시장에 Japanese Modern Style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 Style 주택은 외부 디자인에 포커스를 뒀으며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는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계획했음을 밝혀둔다 본 설계 계획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Japanese Modern이라는 주제로 설계가 이뤄지는 만큼 누가 봐도 일본 스타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외관을 구성했다. 둘째로는 깔끔하면서 알뜰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일본 공간 구성의 장점에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디자인과 아이템들을 적용해 기본 평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평면적, 단면적인 공간의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 개요건축 면적 99.27㎡(30.03평) 연면적 163.16㎡(49.36평) 1층 96.66㎡(29.24평) 2층 66.50㎡(20.12평)자료협조 CM건축(주) MATERIAL SCHEME WOOD FRAMING WORK목조주택은 구조체인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 집의 내구성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Section 변화가 심한 디자인에는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거실과 같은 대공간에서는 Span이 4.5m 이상인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전용 목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구조는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거주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ZONNING이번 배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관, 복도 및 계단을 통과하는 남북축이다. 이 축은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구분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에서 뒷마당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1층과 2층의 수직적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 평면적으로는 현관에서 뒷부분 덱으로 통하는 주축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거실과 계단참 바로 옆에 위치한 Void는 수직적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계단참에서 같은 레벨에서 곧바로 덱으로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2층 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간의 다양함을 마련했다. 향이 가장 양호한 위치에 안방을 배치해 아침과 낮 동안 충분한 빛이 들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또한 채광이 좋은 남쪽에 놓아 1층과 2층이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 밝은 느낌이 나도록 계획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1st.FLOOR INTERIOR DESIGN주방과 다이닝은 일본 선술집 느낌을 재구성해 접목했다. 좌식과 입식의 장점을 모아 편안함과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는데 다이닝 공간은 때론 손님과 차를 나누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닥과 연결되는 아래 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고창을 통해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채로워 아침/저녁 시간에 느끼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실내에 보이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거실 아트월은 확장한 공간의 연장으로 천정까지 연결시켜 확장성을 높였다. 코너 공간은 간단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nd.FLOOR INTERIOR DESIGN FOR VARIATION2층 훼미리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카페/ 아이들의 놀이 공간/ 방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사항을 둬 디자인했다. INTERIOR DESIGN CONCEPT'밝음과 어둠, 막힘과 뚫림, 반복과 불규칙, 정적이면서 동적인 또 다른 움직임을 위한 공간으로의 초대' Japanese Modern Style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활용에 초점을 둬 2층 스터디룸이 이에 부합하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방으로 학생일 때는 독서의 공간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작은 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간결한 라인을 강조한 단아함으로 낮과 밤의 반전의 느낌이 신선하다. MATERIAL SCHEME실내에 사용한 재료는 간결함과 심플함 동시에 단아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색채 그리고 재질을 지닌 것으로 선정했다. 바닥재는 중성색 톤의 강마루, 벽체는 도장 느낌을 살린 실크벽지, 몰딩 및 목 창호는 친환경 시트 소재를 적용한 우드 도어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자재들은 기본 컬러에 매치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Japanese Modern House를 디자인하며…일본식 주택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창 투스카니풍 주택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라 일본식 디자인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한마디로 첫 느낌은'별로~!'라고 생각했었다.얼마 후 한일 합작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그곳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일본식 주택 디자인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끌린 부분은 외관이 아닌 내부 공간의 다양한 변화였다. 지금도 평면적인 설계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주택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들을 구사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Section의 변화, 잘 갖춰진 건축자재들은 일본식 주택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줬다. 많은 설계도면 자료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식 주택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이들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설계 기법들을 매 프로젝트 요소요소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름대로 일본 주택의 장점과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들을 조화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하게 그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이고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사실 일본식 주택 디자인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어떠한 주택을 보고 일본식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일본 건축 자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않는 그들만의 자재는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일본 스타일을 각인시키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모임지붕이다. 사실 모임지붕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게 아니다. 박공지붕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에서 모임지붕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초기에 선보인 모임지붕 주택의 시공사가 한일 합작회사들이다 보니 모임지붕 하면 일본 스타일의 집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일본식 주택 하면 연상되는 부분들은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과 재료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 주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외관과 재료가 아니라 알뜰한 공간 활용, 다양한 섹션의 변화, 체계적인 시공 시스템, 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그것이다. Japanese Modern Design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Modern이라는 단어다. 콘크리트주택처럼 박스 형태의 Mass로 이뤄진 디자인은 그 자체가 모던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가진 주택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콘크리트주택만 설계하던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지붕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지붕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평면을 잡는 콘크리트주택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주택들은 지붕 모양을 어느 정도 생각한 뒤 평면을 잡아야 후에 형태 입면 잡기가 수월하다. 지붕의 모양에 따라 집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형태의 제약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Japanese Modern Design의 관건은 이와 같이 전혀 모던하지 않은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음에도 어떻게 Modern한 분위기를 구현해 내는가에 있다.우리나라에도 이른 시일 내에 Korean Modern Desig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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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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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실용성 극대화한 30평 단층 목조주택
- 입면 디자인1. 외장재와 지붕재는 건축주가 관리하는 데 편하고 AS에 차질이 없도록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 중 가장 서로 잘 어울리는 파벽돌, 스터코(외단열 시스템)와 점토기와를 적절하게 혼용해 사용했으며 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성을 고려해 미국산 시스템 창호를 사용했다. 이는 최근 고유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이 높은 주택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기도 하다.2. 동 빗물받이 시스템, 시더 처마돌림 등은 초기 건축 비용을 증가시키는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3. 좌우로 긴 입면 계획을 통해 집의 안정감을 확보하는 동시에 천장 고를 높여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려 했다. 단층이지만 늘리고 높임으로써 실제 평수에 비해 규모가 커보이는 효과도 얻었다.4. 지붕은 기와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 계획에 초점을 뒀다. 꺾인 면을 최소한으로 하고 일자형 지붕을 통해 기와의 중후한 멋을 강조한 것이다. 기와는 하자가 적고 단순하면서도 무게감을 전달하기에 좋은 자재다.5. 그래서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아름답고 안정감 있는 입면 디자인이 완성됐다. 건 축 개 요건축 공법 경량 목구조 적용 범위 농가주택, 단독주택, 신혼집 평수 99.0㎡(30.0평) 층수 단층 주택 방향 남향 현관문 위치 남쪽 대문 남동쪽 실 구성 현관,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파우더룸, 다용도실, 수납공간, 보일러실자료협조 CM건축(주) 평면 개요99.9㎡(30.2평) 주택에 방 3개, 화장실 2개가 딸린 주택 평면 계획을 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작은 평수에 충분한 실을 확보하면서 불편함이 없는 공간을 만들어 낼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1. 거실과 주방을 일자형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강조했다.2. 단층 주택 설계에서 간과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별도로 확보했고 안방은 화장실 세면기를 파우더룸으로 끌어내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파우더룸에 창을 설치해 바람 길을 만들어 여름에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3. 현관 입구의 비가림을 위해 준공 후 달아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되면 집의 외관상 보기 좋지 못하기에 비가림을 위한 자연스러운 포치가 형성되도록 계획했다.4. 중문과 다용도실 앞에 일부분 단을 높여 신을 벗고 신는데 편리하도록 배려했다. 거실 아트월 오픈 천장 계획 해가 들어오는 각도를 고려해 거실의 높이를 조정한다. 여기에 맞춰 전면 창 높이를 정해야 함은 물론이다. 규격화된 전면 창으로 부족할 경우 보조 창을 달아 채광 효과를 극대화한다. 해가 들지않은 곳은 간접 조명으로 보완하고 단층이라는 점을 감안 천장 고를 높임으로써 개방감을 줬다. 아트월은 데코 패널과 우레탄 몰딩으로 처리해 우아한 멋을 내는 동시에 비용 절감 효과를 보려 했다. 거실에서 주방쪽으로 바라본 모습돌출된 거실 벽면을 브라운 컬러의 목재 널로 마감해 공간을 구분하고 인테리어 효과를 내고자 했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양쪽 벽에 붙박이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해결했고 개구부를 오픈해 이동의 편의를 도왔다. 주방/식당은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사전에 건축주와 세밀한 논의를 해야한다. 수전금구를 포함한 모든 주방 가구, 용품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 좋다. Interior Concept주택의 점유 빈도가 가장 높은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포커스를 뒀다.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함으로써 시각의 다양성을 꾀했고 작은 평수임에도 메인 룸에 파우더룸을 설치해 콘셉트에 부합코자 했다. 아트월은 우레탄 몰딩에서 오는 엘레강스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주방은 브라운 컬러의 목재 널을 덧대 다채로운 멋을 표현했다.Concept Keyword 엘레강스, 다채로움, 존중과 신뢰. 파우더룸여성이 만족할 수 있는 인테리어 계획을 위해 시도한 공간이다. 다른 곳과 차별화하고자 마주 보는 벽은 펄이 들어간 흙경으로 마감해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천장도 색을 달리해 변화를 줬다. 측면으로 낸 창이 빛을 끌어들이고 부족한 광원은 간접 조명이 보완한다. 파우더룸은 보통 안방에 붙어 있기 마련이므로 너무 튀지 않도록 안방 인테리어와 병행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현관 디자인현관은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따라서 인테리어 콘셉트를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들고 나는 데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 여성에 초점을 둔 인테리어가 핵심이기에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눈에 거슬리기 쉬운 신발이나 우산 등은 좌측 붙박이장에 넣어 보관하도록 했고 색다른 분위기 연출을 위해 중문 창 유리와 우측 벽에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관리와 청소가 용이하도록 바닥은 지정 대리석으로 마감했다. 설계 스토리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는 가장 이상적인 건축 면적인 99.9㎡(30.2평)를 기준으로 잡아 설계를 진행했다. 층수는 단층,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으로 평면 계획을 잡았다. 99.9㎡(30.2평)로 정해 놓고 넉넉하게 모든 실들을 잡으니 119.7㎡(36.2평)를 넘어갔다. 하나하나 실들을 줄이면서 최적화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수십 번의 평면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서야 지금과 같은 모습이 나왔다.보통 건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아 정확치 않은 도면으로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정확한 도면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또 그에 합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건축 비용을 절감하려는 건축주와 그에 맞게 대충의 설계도면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일부 시공업체 이해가 맞아 대충의 도면으로 건축을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어찌 보면 관행처럼 굳어진 이러한 잘못된 건축행위를 바로 잡는 방법이 건축을 잘 알지 못하는 건축주를 위해 중간에서 관리 조정자 역할을 하는 CM시스템이라 할 것이다.개인적으로 소형 주택은 설계의 한계점이 있기에 평형별로 모델화해 선택하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디자인의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은 좋은 디자인 주택을 저렴한 가격에 지을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집 짓기가 아닐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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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실용성 극대화한 30평 단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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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6월경 결혼비행, 비 온 뒤 오전에 모습 드러내 - 목조건물 피해주는 흰개미, 요즘이 방제 최적기
- 목재 건축물에 피해를 주는 흰개미를 방제하는 데는 6월이 가장 적당한 시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황원중 박사는 "흰개미가 제주도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목재 안에서 살면서 목재를 먹이로 삼는 흰개미가 밖으로 나오는 6월경이 이들을 발견하기에 가장 좋아 방제에도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우리나라에 사는 흰개미는 주로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 speretus Kolbe)다. 일본흰개미는 목조 건축물에 피해를 입힐 뿐 아니라 장내腸內에 기생하는 원생동물들이 목재 섬유소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 어두운 목재 내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1년에 한 번, 결혼비행(짝짓기를 위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을 위해 목재 밖으로 나오는 요즘이 발견이 쉽다.흰개미의 결혼비행은 비가 내리고 날이 갠 다음 날 오전∼정오를 전후해 시작된다. 따라서 날개가 있는 흰개미나 결혼비행이 보인다면 주변 목재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황 박사는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려면 우선 목재가 젖지 않게 주의하고 목재 표면에 방제약품을 발라 흰개미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이미 흰개미가 침투했다면 훈증처리로 흰개미를 박멸한 후 피해 부재를 교체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문화재청은 흰개미 방제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훈증소독: 목조 건축물 전체를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살충 약제를 투입 후 연기로 소독하는 방법으로 목재 속 또는 표면에 피해를 입히는 충류를 방제 ▲방충 · 방부처리: 목부재에 약품을 함침(목재에 약제를 침투시키기 작업)하거나 도포, 분무하는 방법으로 습기 및 충균에 의한 목조 건축물 피해를 예방하는 방제 ▲토양처리:건축물 기단부 혹은 주변에 살충제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산림 혹은 주변에서 건물로 유입되는 흰개미를 차단하는 방제 ▲군체 제거 시스템: 건물 주변에 흰개미 모니터링 스테이션(먹이통) 설치 후 흰개미 피해가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군체 제거용 베이트(bait, 미끼)를 설치해 흰개미 성충으로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흰개미군체 자체를 제거하는 방제. 정리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170p. 포커스에 자세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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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 6월경 결혼비행, 비 온 뒤 오전에 모습 드러내 - 목조건물 피해주는 흰개미, 요즘이 방제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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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98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⑶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 MATERIAL SCHEME BASIC CONCEPT 최근 국내에 일본 주택 업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일본 회사들은 그들만의 특화된 공법과 자재의 사용뿐만 아니라 북미식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우리나라 시장에 Japanese Modern Style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일본 Style 주택은 외부 디자인에 포커스를 뒀으며 내부 공간과 인테리어는 모두 우리나라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계획했음을 밝혀둔다. 본 설계 계획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Japanese Modern이라는 주제로 설계가 이뤄지는 만큼 누가 봐도 일본 스타일임을 인지할 수 있는 외관을 구성했다. 둘째로는 깔끔하면서 알뜰하게 공간을 사용하는 일본 공간 구성의 장점에 더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 할만한 디자인과 아이템들을 적용해 기본 평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작은 공간이지만 그 속에서 다양한 평면적, 단면적인 공간의 변화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설계 개요 건축 면적: 99.27㎡(30.03평) 1층 바닥 면적: 96.66㎡(29.24평) 2층 바닥 면적: 66.50㎡(20.12평) 연면적: 163.16㎡(49.36평) WOOD FRAMING WORK 목조주택은 구조체인 프레임이 가장 중요하다. 집의 내구성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계 단계에서 실제와 똑같은 상황을 컴퓨터로 재현함으로써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같이 Section 변화가 심한 디자인에는 반드시 검토가 필요하다. 거실과 같은 대공간에서는 Span이 4.5m 이상인 부분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전용 목구조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을 점검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구조는 집을 짓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거주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부분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ZONNING 이번 배치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관, 복도 및 계단을 통과하는 남북축이다. 이 축은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구분하고 집에 들어왔을 때 현관에서 뒷마당까지 연결되는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며 1층과 2층의 수직적 공간을 연결시켜 준다. 평면적으로는 현관에서 뒷부분 덱으로 통하는 주축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하고 거실과 계단참 바로 옆에 위치한 Void는 수직적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한 계단참에서 같은 레벨에서 곧바로 덱으로 나갈 수 있게 함으로써 2층 덱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간의 다양함을 마련했다. 향이 가장 양호한 위치에 안방을 배치해 아침과 낮 동안 충분한 빛이 들 수 있도록 했으며, 거실 또한 채광이 좋은 남쪽에 놓아 1층과 2층이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 밝은 느낌이 나도록 계획했다. 1st.FLOOR INTERIOR DESIGN 주방과 다이닝은 일본 선술집 느낌을 재구성해 접목했다. 좌식과 입식의 장점을 모아 편안함과 실용성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는데 다이닝 공간은 때론 손님과 차를 나누는 곳으로도 손색이 없다. 바닥과 연결되는 아래 창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와 고창을 통해서 보이는 이미지가 다채로워 아침/저녁 시간에 느끼는 분위기가 색다르다. 실내에 보이드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확장성을 강조했으며 거실 아트월은 확장한 공간의 연장으로 천정까지 연결시켜 확장성을 높였다. 코너 공간은 간단한 소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선반을 설치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2nd.FLOOR INTERIOR DESIGN FOR VARIATION 2층 훼미리룸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북카페/ 아이들의 놀이 공간/ 방으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도록 옵션 사항을 둬 디자인했다. INTERIOR DESIGN CONCEPT '밝음과 어둠, 막힘과 뚫림, 반복과 불규칙, 정적이면서 동적인 또 다른 움직임을 위한 공간으로의 초대' Japanese Modern Style을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편안한 디자인으로 재구성했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활용에 초점을 둬 2층 스터디룸이 이에 부합하도록 아이들이 어릴 때는 놀이방으로 학생일 때는 독서의 공간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작은 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간결한 라인을 강조한 단아함으로 낮과 밤의 반전의 느낌이 신선하다. MATERIAL SCHEME 실내에 사용한 재료는 간결함과 심플함 동시에 단아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과 색채 그리고 재질을 지닌 것으로 선정했다. 바닥재는 중성색 톤의 강마루, 벽체는 도장 느낌을 살린 실크벽지, 몰딩 및 목 창호는 친환경 시트 소재를 적용한 우드 도어를 적용했으며 나머지 자재들은 기본 컬러에 매치되는 것으로 사용했다 Japanese Modern House를 디자인하며… 일본식 주택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한창 투스카니풍 주택에 대해 연구하던 중이라 일본식 디자인이 어색하고 낯설었다. 한마디로 첫 느낌은'별로~!'라고 생각했었다. 얼마 후 한일 합작회사로 이직하게 됐고 그곳에서 다년간 근무하면서 일본식 주택 디자인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끌린 부분은 외관이 아닌 내부 공간의 다양한 변화였다. 지금도 평면적인 설계가 대부분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주택 설계에 다양한 디자인 기법들을 구사하고 있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재미있는 Section의 변화, 잘 갖춰진 건축자재들은 일본식 주택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제공해 줬다. 많은 설계도면 자료와 일본 현지답사를 통해 일본식 주택의 특징들을 하나둘씩 파악할 수 있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이들을 완벽히 습득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본 설계 기법들을 매 프로젝트 요소요소에 적용해 보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름대로 일본 주택의 장점과 우리나라 주택의 특징들을 조화시키는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철저하게 그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이고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시키면서 조금씩 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사실 일본식 주택 디자인이라고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아주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가 어떠한 주택을 보고 일본식 디자인이라고 느끼는 것은 일본 건축 자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쓰이지 않는 그들만의 자재는 외국인들의 머릿속에 일본 스타일을 각인시키기는 역할을 한다. 또 한 가지는 바로 모임지붕이다. 사실 모임지붕은 일본에서만 사용하는 게 아니다. 박공지붕이 대부분이던 우리나라에서 모임지붕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이미지를 심어 주었고 초기에 선보인 모임지붕 주택의 시공사가 한일 합작회사들이다 보니 모임지붕 하면 일본 스타일의 집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긴 것도 사실이다. 이렇듯 일본식 주택 하면 연상되는 부분들은 외부로 드러나는 모양과 재료에만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일본 주택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외관과 재료가 아니라 알뜰한 공간 활용, 다양한 섹션의 변화, 체계적인 시공 시스템, 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개발이 그것이다, Japanese Modern Design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렵다고 느낀 부분은 Modern이라는 단어다. 콘크리트주택처럼 박스 형태의 Mass로 이뤄진 디자인은 그 자체가 모던함을 내포하고 있지만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가진 주택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콘크리트주택만 설계하던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설계할 때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지붕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지붕의 형태를 생각하지 않고 평면을 잡는 콘크리트주택과는 달리 지붕이 있는 주택들은 지붕 모양을 어느 정도 생각한 뒤 평면을 잡아야 후에 형태 입면 잡기가 수월하다. 지붕의 모양에 따라 집의 이미지는 완전히 달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형태의 제약이 상당히 많은 것도 사실이다. 좋은 Japanese Modern Design의 관건은 이와 같이 전혀 모던하지 않은 박공 또는 모임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음에도 어떻게 Modern한 분위기를 구현해 내는가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이른 시일 내에 Korean Modern Design이라는 용어가 생겨나길 기대해 본다. CM건축㈜ 대표 CMr/ 여상수이사 평생의 꿈이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집짓기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합리적으로 짓는 방법을 예비 건축주님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국내 소규모 건축 분야에 CM(건설사업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을 도입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고객을 위한 CM시스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www.cmarchi.kr 02-521-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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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꼭 맞는 집 짓기 98번째] 맞춤형 전원주택 설계도면⑶ 일본식 주택을 재해석한 'House The J'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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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 농가주택 리모델링 본격 시작하기준비부터 시공까지 각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사항‘농가주택(구옥) 리모델링’은 어쩌면 신축보다 더 까다롭고 세심하게 이루는 작업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각 공정에서 발생할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검토해가며 전문가와 머리를 맞댄 결과, 그 나름대로의 새 보금자리가 재탄생되는 매력을 가진다. 정리 남두진 기자협조 이에코건설, 애플스타일디자인, 더하우스 리모델링을 목적으로 구옥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여러 가지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다. 도로, 이웃 토지와의 관계와 같은 행정적인 문제부터 구조, 향, 전기와 같은 건축적인 검토까지 그 범위도 다양해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막막해지기 십상이다. 이번 호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준비, 설계, 시공으로 크게 카테고리를 나눠 전문가들이 조언한 내용을 실었다. 준비, 땅의 경계와 조건을 명확하게 파악하기1 구옥 선정 시 반드시 미등기 건축물 여부 체크구옥 선정에서 각 전문가들이 거듭 강조한 점이 바로 ‘미등기 건축물’ 체크 여부다. 미등기 건축물은 여러 측면으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기 때문이다. 그중 ‘맹지’와 ‘경계’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먼저 맹지란 타인 토지에 둘러싸여 도로에 어떤 접속면도 가지지 못한 필지를 말한다. 건축법상 건축행위를 위해서는 대지가 2m 이상이 보행과 자동차 통행이 가능한 너비 4m 이상의 도로에 접해야 하는데, 이런 측면에서 맹지는 건축법상 건축행위의 허가 대상이 되지 않는다. 보통 구옥은 미등기 건축물인 경우가 많다. 이는 맹지에 지어진 건축물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곳에서 누군가가 살아왔기 때문에 얼핏 보면 진입을 위한 도로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사실 타인 토지, 혹은 도로를 침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암묵적으로 사용해왔을지 몰라도 리모델링을 위해 처음부터 계획을 하는 경우라면 상황이 달라진다. 애초에 건축행위를 할 수 없는 것도 물론이지만 주변의 토지 주인들과의 마찰, 나아가 지역주민들과의 불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맹지가 아니더라도 미등기 건축물이기 때문에 타인의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에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되면 본인 땅을 찾겠다고 측량을 통한 건축물의 부분 철거 및 담장 이동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내가 보는 땅이 타인 토지를 침범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정확하게 경계를 확인하고자 한다면 경계측량을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고려 중인 땅에 돈을 들여 경계측량을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현실성이 낮다. 그렇다고 토지 판매자에게 이를 요청하는 것도 관계가 껄끄러워지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실제와 조금의 편차가 있겠지만,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적도 및 건물 관계를 확인한 후 실제 주위 토지 주인들에게 물어 확인을 해보는 편을 권한다. 구옥 및 토지를 선택할 때는 주변 경계와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 2 건축행위를 위해 구조와 물을 간과하지 말 것위에서 구옥 선정을 위한 체크를 마쳤다면, 다음은 건축행위를 위해 검토해야 한다. 전문가는 크게 ‘구조’와 ‘물’을 언급한다. 구옥은 보통 한옥 구조인 중량 목구조, 블록으로 시공한 조적조, 큰 범위에서는 조적조지만 시멘트벽과 치장벽돌로 시공한 소위 슬라브집이라고 불리는 구조로 나뉜다. 이중 이번 호에서는 자주 의뢰받는 중량 목구조를 통해 검토사항을 설명하고자 한다. 중량 목구조에서 칸막이 벽체에 가로로 있는 중방이나 하방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 때문에 철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기둥, 도리, 보는 실질적으로 하중을 받는 구조로 이 부분의 상태가 리모델링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보통 도리나 보가 썩은 경우는 흔하지 않으나 기둥 하부가 썩은 경우는 어렵지 않게 발견되곤 한다. 구옥은 보통 기둥 하부까지 도배지로 덮기 때문에 이를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때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도배지 하단을 들춰낸 후 날카로운 것으로 기둥을 몇 번 긁어 알 수 있다. 긁었을 때 노란 원목이 나온다면 비교적 안심해도 되지만, 으스러진다면 이미 썩어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전체 기둥에서 한두 개 정도가 썩은 경우라면 어느 정도 보강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그렇다면 이미 집이 뒤틀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집이 뒤틀린 정도는 흙벽과 구조 사이 공간이 얼마나 벌어져 있느냐로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뒤틀림 정도가 심한 집은 이 부분이 상당히 벌어져 있다. 보통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 검토를 마쳐놓지만, 그중 물에 대한 검토를 자칫 간과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물에 대한 검토로는 우수가 흘러서 나갈 곳이 있는지, 구옥이 도로보다 낮은 레벨에 위치하지는 않는지 등이 있다. 그중 집의 후면인 ‘뒷마당’에 초점을 맞춰 확인해 볼 것을 전문가는 조언한다. 구옥의 뒷마당은 언덕처럼 높은 형태로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뒷마당의 바닥 레벨이 집의 바닥 레벨보다 높은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뒷마당에 흐르는 물을 빼낼 수 있는지, 공사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어느 쪽도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과감히 구매를 포기하는 편이 좋을 수 있다. 겉으로 상태 좋아 보이는 집도 바닥으로 스민 습기로 인해 구조물들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썩어 부식된 구조부. 3 각 공정 프로세스의 이해구옥 리모델링의 공정 프로세스는 구옥 상태와 업체에 따라 상이할 수 있지만, 이번 특집에서는 자문에 도움을 준 더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전개한다. 공정 프로세스는 ‘현장점검 및 실측 → 도면 작업 → 철거공사 → 습식공사 →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 → 설비공사 → 방통 및 단열공사 → 마감공사’로 진행된다. 구옥의 바닥 레벨보다 뒷마당 레벨이 높은 경우 습기로 인해 구조물이 상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본적인 성능 개선에 맞춘 예산 계획구옥 리모델링은 의장 요소보다는 집으로서의 기본적인 성능과 불합리한 평면을 개선하는 기능 요소에 초점을 맞춘다. 어떻게 보면 신축보다 더 어려운 작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예산은 신축 금액에 50~70% 정도로 계획해두기를 전문가는 조언하면서, 한정된 예산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 의장 요소가 아닌 기능 요소에 포커스를 맞추는 편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어떤 마감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예산이 크게 차이 나는 아파트와는 다르게 구옥은 집의 상태와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요구 사항을 하나씩 정리해가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철거, 방통, 단열 식으로 이루어지는 각 공정. 설계, 욕심내지 않고 쾌적하게 구성하기리모델링의 평면계획은 먼저 집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중량 목구조에서 기둥, 도리, 보는 집중 하중을 받고 있어 철거를 비롯해 위치 변경 또한 힘들다고 판단한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칸’과 ‘퇴’로 이뤄지는데, 기둥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하나의 칸이 되어 이 칸이 장방 형태로 길게 늘어진 형태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직접 하중을 받지 않는 칸막이벽은 모두 철거할 수 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동시에 비효율적인 장방 형태와 기둥 위치의 모듈로 인해 실 구성이 제한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셈이다. 예를 들면 4칸 정도(16평)의 집에는 현관, 주방 겸 거실, 화장실 1개, 방 1~2개 정도로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아 단순히 평수만 따져보고 지나치게 많은 방을 요구하는 건축주가 적지 않게 있다고 한다. 이에 전문가는 실의 개수에 대한 욕심을 조금은 내려놓는 편이 쾌적한 환경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또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각 공간에 좀 더 신경 쓰면 오히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실의 우선순위나 역할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많은 고민이 수반되어야 함을 덧붙였다. 구옥을 리모델링해 생활하는 사람들 중에는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공간을 증축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한다. 증축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데, 하물며 철저한 구조계산을 통해 마련하는 구옥 리모델링의 경우는 더욱 어려운 작업으로 이어진다. 이에 별도의 여유 공간은 계획에 미리 포함해 한 번에 짓는 편이 안전성 면에도, 경제성 면에서 효과적이다. 농가주택에 필요한 별도의 여유 공간은 대표적으로 정원 및 작업을 위한 창고, 야외공간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 바비큐실,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게스트룸 정도가 있다. 한편, 노후까지 고려했을 때는 자유로운 동선을 위한 문턱 제거, 주방과 욕실 크기에 대한 고민, 구들방과 같은 추가적인 고려 항목도 언급됐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기도실(위)과 접객실(아래)이 함께 계획된 농가주택. 시공,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게 진행하기시공 중에서도 특히, 철거는 돌발 상활이 가장 빈번하기에 숙련된 전문가들도 긴장하는 공정이다. 돌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기초 침하가 생긴다든지, 직접 하중을 받는 보에 크랙이 생긴다든지, 집이 뒤틀리면서 무너진다든지 등 다양한 형태로 발생한다. 전문가는 지지대를 받쳐놓았음에도 집이 틀어지는 상황이 발생해 인부들이 밖으로 대피한 후 상황을 보면서 샷보드를 설치하고 벽체 공사를 앞당겨 시공했다는 실제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문제는 전문가와의 자세한 상담 없이 리모델링의 각 공정을 직영으로 진행하는 경우다. 각 공정마다 그에 따른 검토 사항이 다를 터인데, 이를 직영으로 한다는 것은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에 대해 보장받지 못한다는 의미와 같다.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처음부터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애초에 믿을만한 전문 업체와 함께 진행하기를 권장한다. 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가장 대두되는 시공은 무엇보다 안전과 직결되는 공정이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크랙이 생긴 구조부와 이를 지탱하는 샷보드. 어느 정도 집의 형태를 대략적으로 마련했다면, 내부 마감재 선정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한다. 구옥 리모델링에서 마감재는 ‘시간성‘이라는 측면에 맞춰 계획해 보면 좋다. 크게 과거에서 연장된 시간성과 재해석된 시간성으로 콘셉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어릴 적부터 살아온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쭉 사용했던 가구를 조화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단출한 재료로 마감한다거나 새롭게 구입한 구옥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엔 특정 공간을 차별된 분위기로 바꿔 반전 분위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구옥은 특별한 의장 요소 없이도 구조 자체를 노출시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으니 다양하게 활용하면 좋다. 철제로 보강된 지붕 구조부. 한편, 구옥 리모델링은 내부 마감재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다. 따로 봤을 땐 멋스럽던 디자인도 구옥 특유의 분위기에는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하나에 집중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확인하면서 진행하는 편이 좋다. 또한 일반 아파트에 사용하는 기성 자재도 비교적 높이나 길이가 작은 구옥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치수를 꼼꼼하게 살펴 가며 선택해야 함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옥은 무엇보다 기능적인 요소가 우선되어야 함을 항상 인지하면서, 더함보다 비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는 편이 만족한 결과물을 얻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한동안 건축자재를 포함한 물가 및 인건비가 폭등했다. 이는 리모델링 영역에도 영향을 끼쳤고, 예비 건축주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주었다. 더군다나 이제는 인터넷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구옥 리모델링을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려는 사람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 전문가들은 두 가지 우려를 표하고 있다. 타일과 색감을 활용해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 첫째, 안전에 대한 부분이다. 리모델링은 돌발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작업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가 진단하고 변수에 대응해 안전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된 조치와 무리한 강행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함께 진행하기를 거듭 강조한다. 둘째, 각 공정의 원활한 관계에 대한 부분이다. 각 공정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이를 잘 맞물려 진행을 해야만 하자 없는 쾌적한 공간을 이룰 수 있다. 직접 혹은 직영으로 진행하게 되면 책임의 소지가 불분명해지고, 하자가 발생했을 때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되었는지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 기존 구조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인테리어 Process Check!① 현장점검 및 실측현장점검 및 실측에서는 대지 레벨과 구조를 체크하는 등 구옥의 현황을 검토한다. 내부 벽체는 공사 시작 후 모두 철거되기 때문에, 특히 기둥 위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② 도면 작업도면 작업에서는 현장점검을 토대로 평면을 재구성한다. 중량 목구조는 중간 칸막이 벽체가 하중을 받지 않는 수장 벽체이기에 철거할 수 있음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평면을 구성할 수 있지만, 한옥 특유의 장방형태의 평면과 기둥 위치에 따른 모듈로 아파트와 같은 극적인 구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점을 미리 염두에 둬야 한다. ③ 철거공사철거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모델링의 공사가 시작된다. 예상·판단했던 골조들이 실제로 드러나면서 확인된 위치에 따라 평면이 변경되는 등 많은 변수가 발생하는 공정이기도 하다. 한편, 철거 공정은 인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공정이기에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해야 한다. ④ 습식공사습식공사는 집의 큰 틀을 잡는 공정으로 외벽이나 화장실과 같은 습식 공간에 조직 및 미장 시공을 진행한다. ⑤ 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구조공사 및 버림몰탈 타설은 설비 공사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목구조 틀로 공간을 구획하고, 집 전체 레벨을 다시 한번 체크해 이에 맞춰 버림몰탈을 타설 한다. ⑥ 설비 공사설비 공사는 기본적으로 신축에 준해 진행한다. 특히 설비 공사는 한번 진행되면 수정이 쉽지 않아, 공사 전 콘센트의 위치나 가전제품의 배치와 같이 세세한 계획을 미리 이루면 좋다. ⑦ 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방통·단열 및 창호공사는 수성연질폼을 이용한 내단열로 진행한다. 내단열의 포인트는 기밀성에 있다. 즉, 빈 공간 없이 단열재를 연속적으로 시공할 수 있냐는 의미인데, 수성연질폼은 바탕면이 평활치 않은 리모델링 현장 여건에서 그 장점을 발휘한다. 단열재를 뿌리는 방식이므로 평활치 못한 바탕면에 균등하고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성연질폼의 단점이라면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로 인한 단열성능의 저하가 있다. 그러나 이는 습기의 사전 차단과 적절한 두께의 시공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⑧ 마감공사마감공사에서는 목공사를 시작으로 진행한다. 벽과 바닥의 마감부터 조명, 가구의 설치까지 구옥이 새롭게 탄생하는 공정이다. 한성욱(㈜더하우스 대표)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화이트디자인에 입사한 이래로 2022년 현재까지 실내건축공사업에 종사를 하고 있다. 2015년 ㈜더하우스를 창업해 많은 수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시공한 프로젝트들이 수차례 건축잡지와 포털사이트 메인에 노출된 바 있다. ㈜더하우스는 전라북도 고창에 기반을 두고 작업하고 있으며, 한옥 및 단독주택 리모델링을 주 업무로 진행을 하고 있다. 신축에서는 찾기 힘든 노후주택의 스토리(장소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노후주택만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와 장소성에 기능적인 요소들을 곁들여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들을 만들고자 한다.010-8876-2608 www.thehouse21.com 오미숙(애플스타일디자인 대표)2002년부터 아파트, 주택과 상업공간을 비롯해 2013넌부터는 농가주택 포함 100여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3년 충남 서천의 100평 한옥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과정을 담은 저서 <2천만 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는 현재까지 10쇄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 자리 잡았다. 현재 다양한 방송에도 출현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뚜렷하게 확립해가고 있다.010-4012-0528 blog.naver.com/ohcodi 정병은(이에코건설 대표)서울산업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실(1986)과 건설사(1992)에서 각각 실무를 쌓았다. 이후 본인 건설사(1998)를 개소해 현재는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를 전문으로 시공하며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010-3005-6008 blog.naver.com/y0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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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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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경기도 이천 신둔면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168.00㎡(353.32평)건축면적 202.19㎡(61.16평)건폐율 17.31%연면적 243.13㎡(73.54평)1층 179.25㎡(54.22평)2층 63.88㎡(19.32평)용적률 20.82%설계기간 2014년 2월~6월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https://ubacarch.wixsite.com/ubacguyon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외부마감지붕 - JR강판 돌출이음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데크 - 우드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온돌마루단열재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 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남향으로 앉아있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 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 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슬리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 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뒤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 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 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 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 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강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 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 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 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 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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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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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경기도 이천 신둔면 원적리의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168.00㎡(353.32평) 건축면적 202.19㎡(61.16평) 건폐율 17.31% 연면적 243.13㎡(73.54평) 1층 179.25㎡(54.22평) 2층 63.88㎡(19.32평) 용적률 20.82% 설계기간 2014년 2월~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 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ubacarch.wixsite.com/ubacguyon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JR강판 돌출이음 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 데크 - 우드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 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스케치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 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냠향으로 앉아있다.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 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 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 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GARDENING NOTE 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 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 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뒷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 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감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 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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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정원 설계 따라잡기
- 긴 겨울을 끝내고 자연이 표현하는 다양한 색은 우리의 눈과 귀를 물들인다. 전원 생활자라면 무엇보다 정원에 마음이 동動하게 마련. 어디에 무슨 식물을 심을까? 이쯤에 근사한 벤치 하나 놓으면 어떨까? 듣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3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원 꾸미기 비법을 알아보자. 자료협조 푸르네 070-7806-4005 www.ipurune.com 입체적인 정원 만들기 봄을 무슨 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연두색 혹은 연핑크?봄의 변화를 바라보며 누구나 가져보는 고민이 있다면 아마도 정원을 잘 만들어 볼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이라 생각된다. 이런 고민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설계가 필요하다. 정원 설계에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설계 방법에 접근해보려 한다. 설계를 하기 전에 큰 틀에서 설계의 핵심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원은 절대적으로 실용적이고 미적으로 아름다워야 하며 정원을 누리는 동안 심리적으로 평안함을 느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실용적'이라고 하는 것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설계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한번 만들고 나서 다시 잔디를 걷고 일을 한다는 것은 정원을 즐기는 기쁨을 앗아갈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데 바로 미적인 부분이다. 다양한 꽃들이 어울려 피기 위해서는 식재의 종류나 위치도 잘 선택해야 한다. 구조물을 만들 때는 조금 수고가 되더라도 기능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생각해 크기나 모양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원 전체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정원은'자연에서 맛보는 안식처'의 공간이 돼야 한다. 바쁘고 지친 삶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음악을 이용하기도 하고 허브 향을 빌리기도 하며 작은 꽃들을 다듬고 만지며 기쁨을 맛보기도 하고 밤 시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이용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면 조금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정원에 앉아 한 잔의 차를 즐기면서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얼마든지 멋진 설계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 계획적이고 섬세하게, 바닥정원의 바닥은 주차장에서부터 현관까지 들어오는 길부터 시작돼 정원 중앙의 덱(Deck)과 잔디로 이어진다. 바닥에 대한 계획은 우리 생활을 근거로 세운다. 정원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동선으로 다녀야 흥미로운지를 먼저 생각한다. 2. 적당히 가려야 매력적인 하늘넓은 하늘을 이용하는 것은 정원의 크기를 결정하고 멋을 만드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적절한 높이의 나무는 안정감을, 높은 수목과 구조물은 포인트가 되면서도 웅장한 연출을 만들어 준다. 3. 휴식 공간을 만들어 주는 입면입면에 대한 고민 없이 설계한 정원은 불편하고 볼거리가 없게 된다. 격자형 래티스(Lattice) 같은 구조물을 이용해 시야의 차폐를 주면 사생활 보호와 동시에 입체적인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사례로 알아보는 정원 설계 정원 설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주변 환경과 집 모양에 따라 동선을 정리하고 ▲목적에 합당한 구획(잔디밭, 텃밭, 바비큐장 등)을 나눈다. 그리고 ▲조경수를 비롯한 각종 화초를 결정한 후 ▲적당한 시설물을 설치(덱, 퍼걸러 등) 하고 마지막으로 ▲상·하수 배관 및 우수처리 시설, 외부 전등과 같은 전기 설비를 계획한다. 최소의 시간·노력으로 가꾼 주말주택 정원주말 주택 정원으로 면적은 약 800.0㎡(242.0평)이며 향후 2~3년 내에 이주할 계획이 있다. 부부의 업무상 손님 접대나 모임이 있을 경우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말에만 사용하기에 단기간에 정원을 가꾸는 것에 주력한 케이스. 1주차장과 지붕이 마당과 같은 높이에 있어 그 위에 덱과 퍼걸러 설치하고 바닥면을 정리하여 들어가는 입구를 산뜻하게 변화시켰다. 2덱 위에 멋스러운 야외 싱크대를 설치하고 가든 파티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로와 가마솥을 걸어놓을 부뚜막을 내화벽돌로 제작했다. 3주택 3면이 소나무 숲으로 입면은 키가 큰 조경수는 제한하고 작은 묘목을 심어 자연스러운 울타리를 만들었다. 모던하고 아기자기한 두 개의 덱을 한 정원에 담다약 900.0㎡(272.2평) 규모의 음식점 정원으로 공간 구분이 뚜렷한 덱을 콘셉트를 달리해 여러 개 설치했다. 하나는 흰색을 주조로 모던한 분위기를, 다른 덱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포커스를 맞춰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1셀프서비스의 커피 테이블이 있는 모던한 덱과 퍼걸러. 흰색 퍼걸러는 정원의 하늘을 색다른 프레임에 담아내고 벽돌 색깔과 조화를 이뤄 이국적이다. 2정원 설계 이전부터 있었던 느티나무를 그대로 두어 자연스러운 그늘 역할을 하도록 하고 그 아래에 덱을 놓았다. 나무와 더 가까워지도록 단을 높여 시공했으며 그 아래는 장작 보관 공간으로 사용한다. 입면은 격자형 래티스를 사용했으며 튼튼하고 귀여운 모양의 단조 테이블과 그네를 두어 1번 덱과 차별을 두었다. 3방문하는 이가 전원생활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모닥불을 피우고 여럿이 둘러앉아 있던 화로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가족 단위로 장작을 지피고 바비큐도 하는 등 좀 더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야외 페치카를 설치했다. 이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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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정원 설계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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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겨울을 끝내고 자연이 표현하는 다양한 색은 우리의 눈과 귀를 물들인다. 전원생활자라면 무엇보다 정원에 마음이 동動하게 마련. 어디에 무슨 식물을 심을까? 이쯤에 근사한 벤치 하나 놓으면 어떨까? 듣기만 해도 두근거리는 3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원 꾸미기 비법을 알아보자. 정리 서상신 기자 입체적인 정원 만들기 글·사진 푸르네 이성현 대표 02-529-2030 www.ipurune.com 봄을 무슨 색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연두색 혹은 연핑크?봄의 변화를 바라보며 누구나 가져보는 고민이 있다면 아마도 정원을 잘 만들어 볼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이라 생각된다. 이런 고민을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설계가 필요하다. 정원 설계에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이번에는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설계 방법에 접근해보려 한다.설계를 하기 전에 큰 틀에서 설계의 핵심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정원은 절대적으로 실용적이고 미적으로 아름다워야 하며 정원을 누리는 동안 심리적으로 평안함을 느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실용적'이라고 하는 것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설계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한번 만들고 나서 다시 잔디를 걷고 일을 한다는 것은 정원을 즐기는 기쁨을 앗아갈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데 바로 미적인 부분이다. 다양한 꽃들이 어울려 피기 위해서는 식재의 종류나 위치도 잘 선택해야 한다. 구조물을 만들 때는 조금 수고가 되더라도 기능적인 부분과 미적인 부분을 생각해 크기나 모양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원 전체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연습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다음으로 정원은'자연에서 맛보는 안식처'의 공간이 돼야 한다. 바쁘고 지친 삶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는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음악을 이용하기도 하고 허브 향을 빌리기도 하며 작은 꽃들을 다듬고 만지며 기쁨을 맛보기도 하고 밤 시간에는 적절한 조명을 이용하기도 하는 것이다.이렇게 글로 표현하면 조금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정원에 앉아 한 잔의 차를 즐기면서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 얼마든지 멋진 설계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례로 알아보는 정원 설계 도움말·사진 더가든 031-771-6800 www.thegarden.co.kr 정원 설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먼저 ▲주변 환경과 집 모양에 따라 동선을 정리하고 ▲목적에 합당한 구획(잔디밭, 텃밭, 바비큐장 등)을 나눈다. 그리고 ▲조경수를 비롯한 각종 화초를 결정한 후 ▲적당한 시설물을 설치(덱, 퍼걸러 등)하고 마지막으로 ▲상·하수 배관 및 우수처리시설, 외부 전등과 같은 전기설비를 계획한다. 최소의 시간·노력으로 가꾼 주말주택 정원 주말 주택 정원으로 면적은 약 800.0㎡(242.0평)이며 향후 2~3년 내에 이주할 계획이 있다. 부부의 업무상 손님 접대나 모임이 있을 경우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말에만 사용하기에 단기간에 정원을 가꾸는 것에 주력한 케이스. 1 주차장과 지붕이 마당과 같은 높이에 있어 그 위에 덱과 퍼걸러 설치하고 바닥면을 정리하여 들어가는 입구를 산뜻하게변화시켰다. 2 덱 위에 멋스런 야외 싱크대를 설치하고 가든파티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로와 가마솥을 걸어놓을 부뚜막을 내화벽돌로 제작했다. 3 주택 3면이 소나무 숲으로 입면은 키가 큰 조경수는 제한하고 작은 묘목을 심어 자연스러운 울타리를 만들었다. 모던하고 아기자기한 두 개의 덱을 한 정원에 담다 약 900.0㎡(272.2평) 규모의 음식점 정원으로 공간 구분이 뚜렷한 덱을 콘셉트를 달리해 여러 개 설치했다.하나는 흰색을 주조로 모던한 분위기를, 다른 덱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포커스를 맞춰 편안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1 셀프 서비스의 커피테이블이 있는 모던한 덱과 퍼걸러. 흰 색 퍼걸러는 정원의 하늘을 색다른 프레임에 담아내고 벽돌 색깔과 조화를 이뤄 이국적이다. 2 정원 설계 이전부터 있었던 느티나무를 그대로 두어 자연스러운 그늘 역할을 하도록 하고 그 아래에 덱을 놓았다. 나무와 더 가까워지도록 단을 높여 시공했으며 그 아래는 장작 보관 공간으로 사용한다. 입면은 격자형 래티스를 사용했으며 튼튼하고 귀여운 모양의 단조 테이블과 그네를 두어 1번 덱과 차별을 두었다. 3 방문하는 이가 전원생활을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모닥불을 피우고 여럿이 둘러앉아 있던 화로를 한 단계 발전시켜 가족 단위로 장작을 지피고 바비큐도 하는 등 좀 더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야외 페치카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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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손쉽게 뚝딱! 반제품으로 완성하는 등받이 의자 만들기
- '아, 나도 만들고 싶다'. 누군가 손수 예쁘게 만들어 놓은 가구를 보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럴 때 손재주가 없다고, 재료를 어디서 구하나 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구 반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늘어 이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D.I.Y. 마니아가 될 수 있다는 사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호에서는 D.I.Y. 초보자를 위해 톱이나 망치를 들지 않고도 조립과 마감 칠만 손수하면 멋진 의자가 완성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정리 서상신 기자 사진 및 취재협조 호경자(네이버블로그 '하얀미소' http://blog.naver.com/smileho05)Refrom mania현재 수원직업전문학교에서 리폼/D.I.Y. 강사로 활동 중인 호경자 씨. 그녀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2008년 3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 Daum 카페포커스에 '집 꾸밈의 1인자'로 선정되었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EBS 살림의 여왕(홈패션의 달인), MBC 뷰티풀 라이프(나비장 만들기), SBS 생방송투데이(티벳장 만들기) 등에 출연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등받이 의자를 만들기 위해 제일 먼저 할 일은 반제품을 구입하는 것. 반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목재가공 전문회사인 '나무이야기(namuiyagi.com)'를 추천한다. 나무이야기는 팔걸이 의자, 등받이 의자, 사각 의자 등 다양한 가구 반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가구 반제품 회사와 달리 삼나무(Cedar)를 사용한다. 삼나무는 견고하여 가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물에 강하면서도 스프루스(Spruce)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나무이야기는 목재의 건조과정(2~3달)을 잘 지킨 좋은 원목을 사용하여 나무의 질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우리집 정원에 어울리는 의자, 만들어볼까먼저 '등받이의자-1025' 제품을 구입해 부품을 꺼내 확인하고 가조립을 한다. 벤치의 등받이가 될 부분의 갈빗살을 끼워 의자 형태를 만든다. 다리를 연결하기 전 장부 홈에 있는 찌꺼기를 끌이나 일자드라이버로 깔끔히 긁어내고 본드를 쏘아준 후 조립하면 된다. 준비물'나무이야기(namuiyagi.com)'의 '등받이의자-1025'(14만 8000원), 본드, 끌, 드라이버, 스테인(라임워시, 라임그린, 향나무, 빈티지 와인, 오일) 붓, 헝겊, 무광 바니쉬HOW TO MAKE Ⅰ01 다리-상판 연결하기 다리를 조립한 후 등받이와 일체형인 상판을 얹고 피스로 조립한다. 피스는 사선으로 박히도록 구멍이 나 있기에 외부로는 보이지 않는다. 구멍 속으로 피스를 넣고 전동공구나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 각 부품을 연결해주면 간단히 의자 형태가 된다. 02 의자에 색깔 입히기내추럴 감각이 살아나는 의자를 원한다면, 스테인을 묽게 칠하고 밋밋하지 않게 산뜻한 의자를 원하면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을 쓸 수 있다. 내추럴한 느낌이 들도록 등받이와 다리는 화이트로, 앉는 부분은 투명색으로 칠해보자. 먼저 등받이와 다리에 칠할 듀파 라임워시 스테인을 준비한다. 라임워시 스테인은 백색을 띠며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물을 섞은 스테인을 가볍게 칠하고 어느 정도 마르면 다시 한 번 더 가볍게 칠한다. 가볍게 칠하기 위해서 스테인에 물이 든 스프레이를 2~3번 뿌려준다. 물을 섞지 않을 경우는 한 번만 칠해주면 된다. 나뭇결이 살아있을 정도로 칠하고 두꺼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때 보다 옅은 색상을 연출해 최대한 나뭇결을 살리고 싶다면 물을 더 많이 혼합하거나 손에 힘을 빼고 슬슬 칠해주자. 03 나뭇결 살리기 1의자 앉는 부분은 본덱스 오일 스테인(향나무 738)으로 자연스러움을 살려보자. 스테인을 묽게 칠해 나뭇결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붓이 아닌 헝겊을 이용하는 것. 헝겊에 오일 스테인을 묻힌 후 손끝에 약간의 힘을 실어 쓱쓱 문지른다. 04 나뭇결 살리기 2나뭇결이 많이 보이거나 옹이가 있는 부분은 다른 색의 스테인으로 몇 번 더 색을 덧입혀주면 한 가지 색보다 더 멋스러운 모양이 나온다(사진은 본덱스 수용성 스테인 라임그린과 스테인 착색제 빈티지 와인). 나무를 뒤집어 안쪽을 제외한 테두리 부분까지 꼼꼼하게 칠한다.Tip페인트와 스테인, 차이가 뭘까?페인트는 도료塗料로 색을 입히는 도구이고, 스테인은 착색제로 재료에 색을 먹이는 도구이다. 나무는 액체를 매우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스테인을 바르면 최소 1㎜에서 최고 8㎜까지 나무 속으로 스며든다. 나무를 습기나 곰팡이로부터 보호하고 나무의 호흡을 도움으로써 나무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냄새가 없고 마감작업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스테인의 장점.HOW TO MAKE Ⅱ05 페인팅 완성하기등받이 부분을 라임워시 스테인으로 한 번 더 칠한 후 완전히 건조시킨다. 충분히 건조시켜야 원하는 색상이 나오며 샌딩 작업이 쉽다.06 샌딩 작업(사포질)라임워시 스테인을 칠한 부분을 가볍게 샌딩 작업하면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사진에서 등받이 가로 부분이 샌딩한 후, 세로 부분이 샌딩 하기 전). 07 샌딩 완성샌딩 결과에 따라 제품의 완성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열심히 해보자. 08 바니쉬로 마무리! 무광 바니쉬에 약간의 물을 섞은 후 2번 칠해준다. Tip쓱싹~쓱싹~ 올바른 샌딩의 법칙!나뭇결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하기 위해 페인트가 완전히 건조되었을 때 사포로 샌딩 작업을 한다. 이때 거친 질감을 원하느냐 고운 질감을 원하느냐에 따라 사포 입자의 굵기를 선택할 수 있다. 숫자가 작을수록 거친 사포. D.I.Y.용으로는 120방에서 220방 사이의 사포를 주로 사용한다. 가루가 많이 발생하므로 실외에서 하는 것이 좋고 작업 후 먼지는 물기 짠 걸레로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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