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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고려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
- 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쌍용ALC기술연구소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 정동면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건축구조 ALC 조적 조대지면적 617㎡(186.6평)건축면적 87.22㎡(26.38평)건폐율 14.14%연면적 78.77㎡(23.82평)용적률 12.77%설계기간 2021년 2월~3월공사기간 2021년 3월~6월설계·시공 ㈜공간 043-224-2344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패니시 기와(모니어 기와)벽 - 스타코 플랙스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 천장지(노루표, 개나리벽지)벽 - 수성페인트, 벽지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마루(나투스강)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외단열 - ALC-I 350T(쌍용LAC)창호 LG하우시스현관 성우스타게이트조명 제일전기조명주방기구 하이그로시(명문씽크)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귀뚜라미) 대문.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입지는 여러 고민할 것 없이 편하게 갈 수 있는 아내의 고향으로 정했다. 가족과 친척이 고향에 거주하고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고향 마을이라 대부분 지인들이어서 집 지을 때 텃새 등 괜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였다. 단점은 자녀들이 생활하고 있는 서울과 거리가 멀어 손자 손녀들 얼굴을 자주 볼 수가 없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현관. 현관에서 본 모습. 평면은 전면 남쪽으로 두 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화장실을 두었다. 현관쪽 모습 거실 전면 창을 크게 내어 자연 풍광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주방은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조립식 주택으로 불리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이 대표는 ㈜공간의 이현덕 대표를 추천했다.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안방. 안방 파우더룸과 욕실 안방 화장실. 게스트 룸. 공용화장실 노부부의 편리성 고려한 설계대지는 주변 집들 보다 1m 이상 낮은 단차에 부정형 부지였다.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건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대지를 1.5m 정도 올려서 주택을 앉혔다. 이에 따라 주택은 진입로보다 1.5m 이상의 단차가 생겼는데, 노부부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문부터 마당까지 완만한 슬로프 램프를 계획했다. 평면은 전면 남쪽으로 두 개의 방과 거실을 배치하고 후면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화장실을 배치했다. 지붕은 ‘-’ 자로 단순한 박공지붕이지만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해 단차를 두어 이중 형태의 박공을 취했다. 외관은 백색의 스타코와 붉은색의 스페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루며 청결한 느낌을 자아낸다. 집 곳곳에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데, 방범용이라기보다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이 잘 계신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는 서울에서 살 때는 어디를 갈까 늘 고민하곤 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생각 자체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어디 가지도 못하고 지인들도 만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여기는 바깥이 공원 자체이다 보니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 맑고 공기도 좋지만 생활 자체가 운동이죠. 반려견도 피부병으로 온몸과 꼬리까지 털이 듬성듬성 빠져 안쓰러웠는데 여기에 와서 몇 개월 지나자 말끔해졌고, 남편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어요.” 피부병이 심했던 반려견도 전원으로 오고 난 후에 말끔해졌다고 한다. 뒷마당에는 시골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과 아궁이가 있다. 노부부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대문부터 데크까지 완만하게 램프를 시공했다. 외관은 백색의 스타코와 붉은색의 스패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룬다. 위에서 본 전경.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주변 건물에 묻히지 않게 하기 위해 대지를 1.5m 정도 올려서 주택을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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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건강 고려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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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청도 건강주택
- 포근한 기운이 감도는 청도의 한 시골 마을에서 겉과 속이 다른 집을 만났다. 단단하고 모던한 외형에 부드럽고 따듯함을 품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가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건강한 주택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채세움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청도군 화양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량 목구조, 숯단열벽체대지면적 215.00㎡(65.04평)건축면적 69.10㎡(20.90평)건폐율 32.14%연면적 111.34㎡(33.68평)1층 69.10㎡(20.90평)2층 42.24㎡(12.78평)용적률 51.78%설계기간 2020년 2월~5월공사기간 2020년 6월~10월설계 및 시공 ㈜채세움 033-733-0353 www.chaeseu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벽 - 벽돌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서까래 노출벽 - 황토미장, 한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숯단열지붕판외벽 - 숯단열벽체내벽 - 숯단열벽체창호 LG하우시스주방가구 한샘 현관 내부는 흰색 신발장과 어두운 바닥타일을 조합해 깔끔하게 연출하고 중문에 블루 색을 사용해 산뜻한 느낌을 냈다. 아토피 발병의 가장 큰 이유는 환경과 정신적 요소라고 한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대기오염도 문제지만, 하루에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집 안이다 보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에겐 새집증후군이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의 작은 아이도 어려서부터 심한 아토피에 시달렸다. 아토피 치료에 좋다는 식이요법과 치료도 다 해봤다. 잠시 더뎌지긴 해도 나아지진 않았다. 가려움증에 밤잠 이루지 못하고 이부자리는 늘 피로 얼룩졌다.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긁지 못하게 막을 수도 없고, 긁게 놔둘 수도 없고. 좋다는 건 다 해봤는데,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혼자 사시는 장인어른을 모셔야 하는 상황이 돼서 청도에 내려오게 됐어요. 시골 환경이 깨끗해서 그런지 아이 몸이 조금 나아지는 거 같았어요.” 처음부터 집 지을 계획은 없었다. 작은 시골집에 다섯 가족이 살다 보니 공간이 부족하고 살림도 불편했다. 집이 낡아 한두 해 지내다 보니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것도 지내기 어렵게 했다. 결국 부부는 가족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새 집을 짓기로 했다. 구조재와 마감재 등 모두 자연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들었다. 작년 겨울에 입주하고부터 작은 딸이 앓던 아토피가 눈에 띄게 좋아져 건강한 주택임을 입증했다. 주방은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거실과 일체형으로 연결하고, 아내가 원하던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해 영역을 구분했다. 조리대와 식탁을 ‘ㄷ’ 자로 연결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조리대 상판과 의자 톤을 어둡게 맞춰 차분하게 가라앉는 느낌을 냈다. 온돌방식으로 넓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부부의 방. 모든 방은 황토 색감이 은은하게 배어나도록 얇은 한지로 도배하고 천장에 서까래 노출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에 따듯한 느낌이 감돈다. 좀 더 밝은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노부의 방을 배치했다. 아이 건강을 위한 선택건축주는 어떤 집을 지어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었다. “처음엔 현대식으로 모던한 주택을 생각했어요. 막연하게 목조주택이면 몸에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그러다 일하면서 우연히 청도에 채세움이 지은 집을 방문하게 됐죠. 그 집을 둘러보고 주인과 얘기하면서 집 선택에 따라 몸도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거다 싶었죠.” 건축주는 다른 구조로 지은 주택과 비교해보고 최종으로 시공사를 선택했다. 오로지 건강한 주거 환경 때문이다. 수면시간을 포함해 집에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지는 낡은 주택을 허물고 그 자리에 신축하기로 했다. 기존 주거 환경은 좁은 대지에 본채와 별채, 창고가 각각 나뉘어 있었고, 마당도 농촌 일상이 배여 있던 터라 좁고 어수선한 상태였다. 하지만, 모든 건물을 철거하고 나자 제법 넓은 동서로 긴 사각형 대지가 드러났다. 대지는 서쪽이 넓고 동쪽이 좁은 사다리꼴 모양에 삼면이 이웃과 면하고 북쪽에 마을 도로가 지나는 환경이다. 대지 형태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주택은 자연스럽게 기존 본체가 있던 동쪽에 배치하고 서쪽에 넓은 앞마당을 확보했다. 입면 디자인은 시골 마을 정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무난한 형태로 설계했다. 외벽과 마당은 관리하기 쉽도록 벽돌과 석재로 마감해 편리한 시골 생활을 도모했다. 2층 벽도 얇은 한지를 사용해 1층과 통일감을 줬다. 벽과 거실 천장 등 요소요소에 드러난 통나무 구조재가 편안한 느낌을 준다. 2층 거실 안쪽. 양옆으로 두 아이의 방이 자리 잡고 있다. 자녀의 방도 전체 인테리어 방향에 맞게 통일하고 가구와 블라인드, 침대를 각자 취향에 맞춰 꾸몄다. 초등학생인 두 자매는 이곳에서 색다른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집 안 곳곳에서 밝게 생활하는 자녀의 흔적을 볼 수 있다. 2층 화장실. 단순한 구성, 쾌적한 환경평면은 다섯 가족이 머물 공간을 폭이 좁은 대지에 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사각형으로 단순하게 구성했다. 1층은 공유 공간을 중심으로 왼쪽에 노부와 부부의 방, 도로와 면한 오른쪽에 부속실을 배치했다. 공유 공간은 다섯 가족이 다 모여도 넉넉하도록 주방 영역을 다소 작게 하고, 거실을 넓혀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주방이 좁아진 만큼 가사에 편리하도록 식탁과 조리대, 개수대를 하나로 연결한 ‘ㄷ’ 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밝고 깔끔하게 모던 스타일로 연출해 아내 요구를 만족시켰다. 부부와 노부의 방 사이에는 욕실을 배치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주방과 가까운 곳에 부부의 방을, 거실과 편히 오가며 쉴 수 있는 곳에 노부의 방을 배치했다. 두 딸이 생활하는 2층은 중앙에 작은 거실을 두고 양쪽에 침 실을 배치했다. 2층 난간은 천장을 높인 거실 상부와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 공간감을 주면서 두 공간의 소통이 끊어지지 않게 했다. 2층 거실에선 기둥과 보, 서까래를 드러낸 인테리어가 한눈에 들어와 주택의 특징을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의 온화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 주택은 모든 벽을 얇은 한지로 마감해 황톳빛이 은은하게 번지면서 더욱 포근한 느낌을 전한다. 단열재로 사용한 숯단열벽체는 단열성능을 높여주면서 공기 정화 기능까지 더해 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이처럼 흙과 나무 등 천연재료만 사용해 건강한 기운이 감돌아 작은 아이의 아토피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사실이 부부에겐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 작은 아이가 좋아진 만큼 이 주택이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켜주길 바란다. 건축주가 즐겨 이용하는 데크. 도심에 살 때는 누릴 수 없던 여유가 이곳에선 일상이 됐다. 채세움은 외벽에 벽돌 타일로 마감해 풍화에 취약한 흙집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현대식 모던한 스타일로 완성했다. 데크와 마당은 관리하기 편하게 석재로 마감했다. 마을은 작은 동산이 감싸 포근하다. 동산으로 이어지는 마을길에서 본 건축주와 이웃 주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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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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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위해 지은 청도 건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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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과 웰빙의 건강한 만남 산청 황토주택
- 건축주는 마음이 편안한 곳을 찾아 40년간 살아온 울산을 벗어났다. 자연의 풍요와 계절의 아름다움만 있는 이곳에 건축주는 건강한 주택을 지었다. 누마루에서 감상하는 새벽녘 물 안개는 가족들만의 특권이다. 바람을 막아주는 산을 뒤에 두고 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에 그림 같은 풍경까지 끌어들였으니 최고의 힐링 주택으로 꼽을만하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산청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한옥 목구조대지면적 1267.00㎡(383.26평)건축면적 141.99㎡(42.95평)건폐율 11.20%연면적 141.99㎡(42.95평)용적률 11.20%설계기간 2016년 11월~12월공사기간 2016년 12월~2017년 12월건축비용 2억 5800만 원(3.3㎡당 600만 원)설계 주신건축사사무소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세라믹기와 벽 - 황토미장 후 황토 칠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편백루버 벽 - 황토미장 후 황토 칠, 한지벽지 바닥 - 강화마루(퀵스텝코리아)단열재 지붕 - 왕겨숯 외벽 - 왕겨숯단열벽체 내벽 - 왕겨숯단열벽체창호 LG하우시스현관 빅하우스주방가구 제작(대신창호)위생기구 대림,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언제 찾아올지 모를 잠재된 위험은 늘 불안을 안고 살게 한다. 불안이 지속되면, 편안하게 누렸던 기존의 삶이 더는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2016년 경주 지진이 그랬다. 40년간 울산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 부부는 경주 지진을 겪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터를 잡기로 했다. 지역은 산청으로 정했다. 크고 높은 산이 둘러싸고 수원이 풍부한 경호강이 흐르며 풍경은 수려하고 선선한 기후는 살기에 적당하다. 강수량도 풍족해 어디나 토지는 비옥하다. 무엇보다 시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통영대전고속도로가 북으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으로는 남해고속도로와 이어져 대구, 광주, 울산, 거제 등 주요 도시와 쉽게 연결되면서 지리적으로 지진이 잦은 동해와 거리를 둔 내륙이라 안전한 게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문제는 주택을 지을 적당한 대지를 찾는 것이다. “풍경과 풍수를 염두에 두고 인터넷 지도를 보면서 경호강을 따라 샅샅이 뒤졌어요. 그러다 산청군청 기준으로 경호강 상류에 괜찮은 지역을 찾았죠. 직접 찾아가서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여기다 싶어 바로 결정했어요.” 편백루버로 아늑하고 향기로운 공간을 연출한 현관 현관에서 본 거실 대지 위치는 원주민 마을을 지나 막다른 길 안쪽에 있다. 외지인이 들어올 일이 적고 큰길과도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은 유유히 흐르는 강처럼 고요하다. 이 때문에 살짝 외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내와 차로 15분 거리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은 없다. 진입도로도 포장이 잘 돼 있고 대부분 평탄해 눈비가 많이 와도 고립될 염려 없다. 정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북서풍을 차단하는 산을 등지고 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요건을 갖췄다. 강 건너 둔덕에는 소나무 숲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그 뒤로 먼 거리에 높은 산들이 시원한 풍경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농약을 사용하는 논밭은 물론 고압선과 축사 등 위해 요소도 없어 청정하기만 하다. “가만히 있어도 편안한 마음이 드는 곳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데 여기가 그랬습니다. 풍수를 공부한 친척이 여기를 와보고 명당이라고 인정했어요. 좋은 땅을 찾았으니, 집도 여기에 어울리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거실은 서까래를 노출해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주고 아트월에 대문 디자인을 오브제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풍부함을 더했다. 짙은 강화마루로 무게감을 준 거실과 주방. 숫대살무늬로 주방 상부장을 제작해 서까래와 조화를 이뤄 더욱 한옥 분위기가 난다. 주방 개수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이어 ‘ㄷ’ 자로 제작한 주방. 아일랜드 식탁엔 간단하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싱크볼을 설치했다. 주방 옆에 있는 다용도실. 아파트 생활 때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주택 뒤에 있는 장독대와 연결해 편리함도 고려했다. 풍경 끌어들인 공간 배치건축주는 건강한 주택을 원했다. 자연 친환경 공법으로 시공하는 황토와나무소리를 선택한 이유기도 하다. 돌, 나무, 흙 등 자연 재료로 집을 짓는 황토와나무소리는 단열재도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다. 황토벽돌 사이에 왕겨숯을 채우는 방식의 ‘왕겨숯단열벽체’는 열관류율이 0.22W/㎡·K(두께: 200T / 시험실 환경: 온도 10℃, 습도 45%R.H. / 벽체 구성: 황토미장 45㎜+부직포 1㎜+왕겨숯 단열층 120㎜+열 반사 단열재 10㎜+황토미장 45㎜(저온 측))라 단열 성능을 만족시키고, 재료 특성상 습도를 조절에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면서 유해 물질이 제로인 건강한 공간을 제공한다. “확실히 아파트에 살 때하고 달라요. 잠을 자보면 알아요. 아들도 아토피 때문에 고생했는데, 여기에 와서 거의 나았어요.” 주택 구조는 단순하고 규모는 부부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단층으로 계획했다. “딸은 주로 이탈리아에서 머물러요, 얼마 전에 잠시 쉴 겸 해서 여기서 같이 생활하고 있는데, 다시 돌아갈 예정이죠. 아들도 공부 때문에 곧 독립해요. 처음부터 2층은 관리하기 힘들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래도 안방 드레스룸 상부에 작고 아늑한 다락 하나는 만들었어요. 집중할 일이 필요할 때 책을 읽거나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이용합니다.” 창문을 통해 누마루와 연결한 안방은 침대에 앉아서도 경호강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에서 바라본 황토방과 자녀방 찜질방은 평소엔 책을 읽거나 쉬는 용도로 또는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자녀방 정남향으로 남쪽에 넓은 마당을 두고 뒤쪽에 인접해 앉힌 주택은 뒤편에 간단한 장비와 물건을 보관할 수 있게 2m 정도 거리 뒀다. 텃밭을 일구기 위해 동쪽은 담과 5m 띄고 정갈하게 밭고랑을 만들어 각종 채소를 심었다. 도로는 서쪽과 강 따라 남쪽에 인접했는데, 조망을 고려해 대문과 태양광 패널을 얹은 주차장을 서쪽에 두고 남쪽에는 강으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쪽문을 냈다. 주택을 앉히기 전에 건축주와 황토와나무소리 양재홍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논의한 건 집 안에서 강을 바라볼 수 있는 구성과 배치였다. 그래서 마당은 도로와 약 1.5m 레벨 차를 두고 또다시 기초를 지면에서 60㎝가량 높여 거실과 안방에 앉아 강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요즘처럼 선선한 날에 풍류를 즐길 수 있도록 누마루를 설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방은 총 3개가 있는데, 1개는 황토의 특징을 누리도록 찜질방으로 구성했다. 찜질방 옆에는 자녀 방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거실과 주방, 안방을 배치했다. 거실은 서까래를 드러낸 디자인이라 기본적으로 천장이 높아 단열 효율성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주방 뒤쪽엔 펜션이 있어 세로 폭이 좁고 가로로 긴 창을 내 원활한 환기 기능만 갖췄다. 주방 옆에 마련한 넓은 다용도실은 아파트 생활에서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해결하고 장독대와 연결한 뒷문을 별도로 설치해 편리한 동선을 제공한다. 안방에서 본 누마루. 안방에서 본 누마루.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 상부에 있는 다락. 다락은 건축주 서재이자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안방 화장실. 모던한 디자인에 건식으로 연출해 쾌적하다. 건축주는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을 의뢰해 집 안 가구를 통일했다. 또한, 다용도실 바닥 타일, 아일랜드 식탁 싱크볼, 건식 욕실 구성, 빨래 건조대, 디테일한 마감 등 건축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이러한 세심함은 석유시추선 내 대규모 호텔을 시공 감독한 건축주의 경력과 이어진다. 이 때문에 양 대표는 시공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지만, 설계 시공에 조예가 깊은 건축주와 대화가 깊어갈수록 서로에 대한 신뢰와 정은 두터워졌다고 한다. 마당엔 오두막 감성을 담은 야외 파티용 작은 농막이 있다. 많은 지인이 한꺼번에 몰려왔을 때를 대비해 준비해 놓은 것이다. 간단한 조리시설을 갖춘 농막 앞에는 족히 8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대리석 회전 테이블이 있고 그 옆에는 주문 제작한 바비큐 그릴과 직접 만든 아궁이에 올린 가마솥이 다음 파티 때를 기다리고 있다. 농막과 담 사이에는 바비큐 파티를 풍성하게 꾸며줄 작은 텃밭이 있고 농막 외벽에 설치한 넝쿨 지지대에는 작고 예쁜 여주가 매달려 있다. 이곳의 정취와 여유, 먹거리를 체험한 지인 가운데 돌아가기 싫다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누마루 동쪽 마당에 마련한 텃밭. 건축주는 청정지역에 건강한 주택을 짓고 땅을 일구며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누마루에서 본 거실과 마당 그리고 텃밭 현관 앞 데크 마당 한편에 오두막 감성을 담은 농막과 회전 테이블, 그릴, 전용 텃밭 등을 설치해 많은 사람이 모여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야외 바비큐 파티 공간을 만들었다. 농막 실내 경호강을 감상할 수 있게 도로보다 레벨을 높여 터를 다지고 주택과 어울리는 담을 설치했다. 대문에서 바라본 모습. 찜질방을 데우는 아궁이에 기와지붕을 얹어 전체 통일성을 부여하면서 더욱 웅장 한 모습을 갖췄다.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하는 딸이 쉬러 오면서 오랜만에 네 식구가 한자리에 모였다. 하나같이 웃음이 넘치고 친근하다. 이들 가족과 잠시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듯하니 멋진 풍경은 차치하고서라도 건축주 가족의 밝은 에너지가 돌아서는 발길을 아쉽게 한다. 황토와 나무소리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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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과 웰빙의 건강한 만남 산청 황토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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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한 주택의 멋진 하모니 광양 목구조 황토집
- 먼저 엄청난 규모에 놀라게 되는 황토집이다. 입구에서 쉽사리 감을 잡을 수 없는 부지 규모는 대문을 들어서면서 입이 벌어지게 만든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단을 낮춰 조성한 관리동 면적 또한 상당해 이 둘을 전부 합치면 자그마치 1만 550.0㎡(3500.0평)에 달한다. 주택 위엄도 상당하다. 264.0㎡(80.0평)라는 크기도 그렇지만 백운산을 마주하고 마을이 눈앞으로 펼쳐지는 전경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삼면이 백운산으로 둘러싸인 주택은 경관이 훌륭하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광양시 옥룡면 추산리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1만 550.0㎡(3500.0평)건축면적 264.0㎡(80.0평)외벽재 점토벽돌내벽재 게르마늄 황토벽돌+한지지붕재 점토 기와(프랑스 모니어)바닥재 강화마루(벨기에 퀵스텝), 게르마늄 황토식수 공급 지하수난방형태 구들, 기름보일러, 심야전기, 벽난로설계 아키랜드 강현룡 건축사시공 게르마늄 황토집 010-3830-8500 정면도 / 우측면도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인 주택인지 가늠이 쉽지 않다. 부지면적 1만 550.0㎡(3500.0평), 건축면적 264.0㎡(80.0평)다. 엄청난 돈을 들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광양 주택은 건축주가 3년에 걸쳐 부지를 조성했다. 건축 박람회에서 게르마늄 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을 만나 건축을 의뢰하고는 한동안 잠잠했던 건축주였다. 그로부터 일 년 후 최 지사장을 찾아 "집을 지으려면 땅을 봐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현재의 부지로 그를 안내했다. 최 대표는 "그냥 산이었어요. 한참을 숲속을 헤치더니 '여기다 지을 겁니다'하는데 사실 반신반의했었지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 넓은 땅을 다지는 데에만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인데 과연 가능할까 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일이 있은 지 3년 후 다시 찾아왔어요. '준비됐으니 집을 지어달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가봤더니 깜짝 놀랐어요." 숲이 우거졌던 곳이 말끔히 정리돼 있었고 주택이 올라갈 곳을 제외하고 어느 정도 정원도 마련돼 있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3년 동안 땅을 가꿨다. 중장비가 필요한 일은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부려 해결했지만 정원과 같이 자신의 손이 필요한 곳은 직접 진행했다. 업체에 맡기지 않고 마음에 드는 나무를 고르고 정원 용품을 고르고 연못을 조성하고 잔디를 까는 데 긴 시간이 걸렸던 것이다. 대문에서 주택에 이르는 길이 괘나 멀다. 우측 아래로는 관리동과 그에 딸린 정원이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는 나무가 빼곡히 우거졌던 이곳을 3년여에 걸쳐 다듬어 정원을 조성했다. 정성이 가득한 정원이다 모든 정원수와 조형물은 건축주가 직접 마련한 것이다. 관리동에도 작은 연못을 뒀다. 멀리 본채가 보인다. 주택 우측에 놓인 인공 계곡. 백운산에서 내려온 물을 끌어다 조성했다. 부지 규모에 놀라고 주택 규모에 또 놀라옥룡면 추산리는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 백운산(해발 1218m)이 주위를 감싸 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특히 주택이 들어선 곳은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전원주택 명당으로 일찌감치 소문이 자자했다. 이러한 곳에 11550.0㎡(3500.0평) 땅을 구입하기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건축주가 이를 마다하지 않은 이유는 평생 살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으로 지을까도 고민했다가 황토집으로 결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조금 더 건강한 집에서 살고 싶었고 그래서 이왕이면 게르마늄이 함유돼 기능성과 건강성이 뛰어난 재료를 쓰는 게르마늄 황토집에 시공을 맡기기로 했다. 백운산을 정면에 둔 주택은 드러난 규모가 말해주듯 멀리서도 풍채가 대단하다. 무게감이 전해지는 레드 조약돌로 외벽을 마감하고 기와로 지붕을 덮은 까닭에 풍채는 더욱 살아났다. 대문에서 한참을 걸어야 주택이다. 해가 드는 곳으로 좌향을 잡고 돌출한 거실은 외형미를 살리는 한편 전면에 큰 창을 놓아 채광과 단열에 신경 쓴 모습이다. 부지는 주택이 들어선 상부와 관리동이 놓인 하부로 나뉜다. 계단을 만들어 두 부지를 연결했으며 각각 연못을 조성하고 여러 정원수와 용품을 놓아 풍성하면서 화려한 정원이 탄생했다. 크고 낮은 소나무가 곳곳에 자리하고 주택 정원에는 백운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이용해 작은 인공 폭포를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주택 너머 낮은 언덕을 내려가면 역시 넓게 조성한 텃밭이 자리한다. 전면으로 큰 창을 여럿 내 채광과 조망에 신경 쓴 1층 거실로 2층에서도 터놓아 저 멀리 백운산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다. 구들을 놓은 안방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난다. 안방에 딸린 욕실, 월풀 욕조 우측이 샤워실이다. / 안방에서 본 모습으로 저 멀리 있는 것이 주방/식당이다. 가사 편의를 위해 현대식으로 꾸민 주방/식당 1층 평면도 깔끔하고 불편하지 않은 황토집외부에서 느낀 규모 감 내부에서도 전해진다. 각 실을 크게 놓아 어디에서도 좁은 느낌이 들지 않고 창 역시 시원시원하게 설치해 개방감도 좋다. 거실, 안방, 주방/식당, 욕실 등으로 1층을 구성하고 넉넉한 규모를 자랑하듯 2층에도 큰 거실과 방, 간이식당 등을 놓아 생활의 편의를 도왔다. 내부에서 보이는 특징은 1층과 2층 거실이다. 같은 크기, 다각형의 같은 모양으로 돌출한 두 거실은 규모도 규모거니와 편안하고 절제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황토집답게 튀지 않으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일품으로 한지로 내벽을 마감한 덕이 컸다. 주방/식당과 욕실은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편리하게 마련했다. 깔끔한 이미지를 내도록 타일을 마감재로 쓰고 최신 주방 가전과 욕실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다. 2층 거실로 1층과 마찬가지로 큰 창을 내고 앞으로는 넓은 발코니를 둬 전망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활용한다. 거실 우측에 놓인 2층 주방 2층 평면도 본채 정원에서 본 관리동으로 역시 넓은 정원을 안고 정자까지 두고 있다. 대문에서 본채를 지나면 아래로 텃밭이 자리한다. 텃밭에서 본 본채 관리동과 본채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은 황토집의 변신이 눈부시다. 광양 주택에서 보듯 투박하고 불편하고 촌스럽다는 것은 이제 다 지난 말이다. 어떤 자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현대 건축 공법으로 지은 주택 못지않은 편리함과 내구성을 지니게 됐다. 시공을 맡은 게르마늄 황토집 최을용 지사장은 "자재와 공법의 발달로 모던한 스타일의 황토집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요. 이전에는 나이 지긋한 사람이 주로 찾았지만 이곳 광양 주택 건축주도 그렇고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지요. 불편하지 않은 황토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떤 자재로 어떻게 시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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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한 주택의 멋진 하모니 광양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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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전원주택, 친환경 건축자재, 체육실 갖춘 건강한 주택
- 전원생활을 바라는 마음 저변에는 건강한 삶이 자리한다. 몸과 마음이 유쾌한 건강함. 함안의 주택은 이러한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는 '건강한 집'이다.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면서, 체육실까지 '건강한 집'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위치 경남 함안군 칠원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건페율 22.86% 용적률 29.62%대지면적 856.00㎡(259.39평)건축면적 195.72㎡(59.31평)연면적 253.56㎡(76.83평) 1층 132.96㎡(40.29평) 2층 66.84㎡(20.25평) 체육실 53.76㎡(16.29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5개월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현무암내부마감 벽 - 규조토 회벽, 대리석 천장 - 규조토 회벽, 삼나무 루바, 미송 루바, 삼나무 루바 바닥 - 강화마루, 대리석 복합판, 원목마루 창호 - 앤썸 캐멀링 삼중 창호 + 알파인 이중·삼중 창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Skytech 5T 내벽 - 인슐레이션 R30주방기구 한샘 부엌가구위생기구 대림시공 (주)계림주택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많은 이들이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품고 살지만, 이런저런 걸림돌이 많아 실행이 쉽진 않다. 만약 시골에 땅이라도 있다면 어떨까? 그러면 언젠간 전원생활을 이룰 것 같은 희망에 설렘을 안고 살 것이다. 건축주가 집을 앉힌 이곳은 그가 어릴 적 뛰어놀던 집 앞마당이다. 아버지의 형제들과 함께 살을 부대끼며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다. 건축주 형제는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던 집을 허물고 편리한 현대식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렇게 지난 추억의 공간을 지우고 그곳에 집을 지었다. 대리석 바닥에 밝은 규조토 회벽으로 마감한 실내. 오픈 천장의 거실은 그래서 더 넓어 보인다. 통창으로 계획한 픽스창으로 햇빛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와 거실을 밝혀준다. 조명 하나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주방. 복도부터 벽 끝까지 시원하게 뻗은 천정 조명. 공간마다 다른 조명 연출은 실내를 꾸미는 데 중요한 요소다. 대지에 단단히 고정된 듯한 디자인집은 마을 쉼터인 정자를 앞에 두고 동서향으로 앉혀져있다. 넓은 마당에선 시골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집은 하부 쪽에 무게감 있는 마감재를 사용해 대지에 단단하게 고정된 듯이 보인다. 고파벽돌과 현무암으로 주택 하부를 마감하고, 스타코 플렉스를 바탕으로 마감한 상부엔 부분적으로 현무암 자재와 단조 난간으로 포인트를 넣어 심심하지 않게 했다. 현관과 안방 위치에 마련한 포치는 거실이 한발 뒤로 물러난 듯 착시현상을 일으켜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현관 위쪽엔 발코니를 둬 2층 조망을 확보했다. 다양한 외부 활동에 이용하는 데크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99㎡(30평)로 넉넉하게 계획했다. 넓은 데크에서 진입하는 현관의 첫 이미지는 고급스럽게 블랙 계열의 현무암과 화이트 계열의 스타코 플렉스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2층 바닥은 앤티크 느낌으로 마감 처리해 독특한 분위기를 냈다. 2층 난간에서 바라보면 천정의 픽스창과 눈높이가 같아 시야가 확장된다. 시원한 뷰로 나른한 오후에 차 한 잔 생각나게 하는 2층 발코니. 가벼운 느낌의 단조 난간이 발코니를 더욱 예쁘게 만들었다.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실내 계획동쪽에 배치한 현관을 중심으로 남쪽엔 거실과 주방/식당을, 북쪽엔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은 이른 아침에 일과를 시작하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아침 해가 들도록 동쪽에 창을 뒀다. 내부는 친환경 소재인 규조토로 마감해 건강한 생활을 고려했다. 남쪽을 향하는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은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도록 적절한 크기의 창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그리고 공용 공간과 가사 공간은 ㅡ자로 배치해 소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가사 공간은 조리하면서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규조토로 벽을 마감해, 습도 조절과 탈취 효과를 노렸다. 바닥은 밝은 대리석으로 마감해 넓고 시원한 느낌이 들게 했다. 황토방은 빛을 적게 들이고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서쪽에 배치했다. 그 뒤편으로 구들을 데우는 아궁이를 만들었다. 체육실 “건강한 몸과 마음은 집에서 만들어지죠” 이 집의 콘셉트는 건강이다. 평소 운동을 즐기며 체력관리에 신경 쓰는 건축주는 몸에 유익한 집을 짓고자 했다. 체육실도 따로 마련해 일상에서 늘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집 옆에 체육실을 마련해 헬스기구와 탁구대를 설치했어요. 탁구를 취미생활로 즐겨 온 지 30년 가까이 됩니다. 아내도 좋아하죠. 최근엔 전문가에게 바른 자세를 배우고 있습니다. 집도 친환경인 목조주택에 몸에 유익한 기능을 하는 규조토로 마감했어요.” 규조토는 숯보다 5,000배 이상 초미세 공간구조를 가진 초다공성 물질이다. 이러한 규조토는 강한 흡착력으로 뛰어난 수분 흡수력을 가졌다. 강알칼리성이라 곰팡이 서식도 불가능하다. 또한, 강력한 탈취 효과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질을 흡착 분해하는 능력도 있다. 시공도 간단하다. 미장하듯 펴 바르면 되니 누구나 쉽게 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컬러가 있어 벽지 대용으로도 좋다. 이 집의 단열 성능도 뛰어나다. 지붕과 내벽에 모두 가장 두꺼운 인슐레이션 R30(두께 241㎜)을 사용했다. 보통 내벽엔 R19(두께 159㎜)를 사용하지만, 이 집엔 동일한 R30을 사용했다.“단열에 신경을 썼더니 올겨울에 추운지 모르고 지났어요. 한겨울에도 낮엔 보일러를 가동하지 않았어요. 잠 잘 때와 온수를 사용할 때만 사용했죠.” 집은 가족의 공용 공간이면서 독립성을 가진다. 함께 어우러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한 집에 있어도 혼자 사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한 공간에서 같이 운동하며 흘리는 땀방울은 교감이고 공감의 결정체다. 활기찬 기운이 넘치는 공간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주택 하부는 무게감 있게 상부는 한결 가볍게 처리하고, 단조 난간과 현무암 자재로 포인트를 줬다. IN SHORT 시공사 인터뷰“건강한 주택, 소통이 원활한 주택을 계획했어요”Q. 설계 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A. 건강하고 소통이 원활한 주택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리하기 쉽고 사용이 편리한 집을 생각했습니다. Q.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특징은?A. 내부는 친환경 소재인 규조토를 바탕으로 삼나무 루바와 편백나무 루바로 포인트를 주고, 대리석 바닥으로 고급스럽게 정리했습니다. 외부는 스타코 플렉스로 전체 깔끔하면서 밝게 하고, 1층 부분은 고벽돌을 사용해 무게감과 안정감을 가미했습니다. Q. 에너지 절감에 이용한 공법이나 자재 등에 대한 설명.A. 단열성능이 뛰어난 인슐레이션 R30을 사용하고, 전체적으로 이중 단열로 시공했습니다. 창호는 독일식 시스템 삼중유리 창호와 미국식 이중유리 창호를 사용해 준 패시브 주택 수준으로 완성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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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전원주택, 친환경 건축자재, 체육실 갖춘 건강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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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원주택,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랑한 집
- 아파트의 새집증후군에서 벗어나고픈 가족이 단독주택을 지었다. 경골 스틸스터드 구조에 내단열과 외단열로 적절한 난방 성능을 갖추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건강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며 열 교환 환기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 걱정도 덜었다. 건강한 주택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이곳에서 세 자녀와 함께 활기 넘치는 명랑한 삶을 보여준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SUP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스틸스터드 구조대지면적 339.10㎡(102.57평)건축면적 96.32㎡(29.13평)건폐율 28.40%연면적 179.77㎡(54.38평) 1층 83.40㎡(25.22평) 2층 89.70㎡(27.13평) 다락 6.67㎡(2.01평)용적률 54.89%설계기간 2016년 4월~9월공사기간 2016년 10월~12월건축비용 2억 9,200만 원(3.3㎡당 550만 원) 세종시 고운동 단독주택단지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도로 면에 주차장과 텃밭을 둬야 한다. 또한, 지붕 형태에 대한 제약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의무화로 지붕 계획이 자유롭지 못하다.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소장은 여러 제약과 조건에 맞춰 주변 주택과 어울리면서 모던하고 독특한 지붕 형태를 디자인했다. 그 결과 입면은 박공지붕과 외쪽 경사지붕 그리고 1층의 평지붕으로 구성한 3개의 매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는 각도에 따라 지붕의 경사가 겹치면서 풍부한 표정을 보여준다. 평범한 공간, 가벽으로 변화 줘대지는 북서와 남동으로 긴 장방형으로 북서쪽은 폭 8m 단지 내 도로에, 남동쪽은 폭 3m 보행자 전용 도로에 인접한다. 주택의 좌향은 남동향으로 주차장을 둔 북서쪽 도로를 등지고 앉아 있다. 주택 양옆은 나대지이지만, 향후 주택이 들어서더라도 마당 앞에 공유지가 있어 전망에는 문제가 없다. ▶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 오리지널 징크(VM징크) 벽 - 에어폴 외단열 시스템+세라믹 사이딩(그레뉼) 데크 - 합성 데크(뉴테크우드코리아)내부마감 천장 - 고급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지) 벽 - 고급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지) 바닥 - 강마루(한화) / 포세린타일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ISOVER) 외단열 - 열 반사 단열재(청림) 내단열 - 글라스울 R21(ISOVER)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판 난간 - 철재 난간 목재 두겁 마감창호 단열 AL시스템 창호(공간시스템창호)현관 코렐시스템주방가구 원목 주방가구(㈜인아트)위생기구 로얄앤컴퍼니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대성셀틱)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550만 원)설계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s://blog.naver.com/sup5842 시공 ㈜포스홈종합건설 1544-1953 깊이감 있는 현관은 밝은 파스텔 톤으로 꾸민 공간에 작은 창에서 들어온 빛이 내부를 밝혀 답답하지 않고 기분 좋은 첫인상을 선사한다. 현관은 도로와 주차장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해 북서쪽에 배치하고, 주방/식당이 있는 남동쪽에 마당과 공원을 연계한 스윙 도어를 뒀다. 복도처럼 긴 현관은 창으로 스며드는 햇살에다 파스텔 톤으로 꾸민 디자인이 더해져 밝고 화사하다. 신발장과 바닥 타일을 옅은 회색으로 은은하게 마무리하고 창과 화분으로 시각적 여유를 담아, 현관의 첫인상은 답답하지 않고 기분 좋게 방문객을 반긴다.심플한 금속 프레임의 현관 중문은 불투명 유리 너머로 흐릿하게 실내를 비춰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불투명 유리는 현관 창으로 들어오는 외부의 시선을 거르는 역할도 한다. 중문을 열면 복도를 형성하는 가벽이 시선을 끈다. 공간을 계획한 건축주의 아내가 가장 고민한 부분이다. 거실은 밝은 바탕에 원목 가구를 배치하고 거실 창을 바닥에서 한 뼘 정도 높여 포근하고 아늑하다. 거실과 거리를 둬 독립형으로 계획한 주방/식당은 마당을 향한 넓은 창이 시원한 조망을 제공해 활기찬 기운으로 가득하다. 정면에 보이는 스윙 도어는 데크와 연결된다. “가벽으로 복도와 거실을 분리해 거실을 더 아늑하게 꾸미고 싶었어요. 하지만, 가벽 설치를 모두 반대했어요. 그래서 선상희 소장과 의논해서 밝은 쿨그레이 가벽에 망입 유리를 상부에 설치해 답답하지 않으면서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었죠. 어질러진 주방도 보여주기 싫어 식당과 분리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다용도실을 활용해 자잘한 수납을 해결하고, 식당과 주방을 한 공간에 뒀더니 정원을 바라보며 집안일을 하거나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아요.”계단은 동선이 편리하도록 현관 가까이에 뒀다. 계단실은 북동쪽 인접 대지에 집이 들어서면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 측면에 창을 내고 벽부등과 펜던트 등으로 분위기를 냈다. 2층은 1층과 같이 벽을 대부분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침실 한 면만 단색 벽지로 포인트를 줘 분위기를 달리했다. 전체 깔끔한 분위기에 맞춰 마이너스 걸레받이로 군더더기 없이 처리하고 천장 코너는 몰딩 없이 액자걸이를 시공해 벽에 못을 박지 않게 했다. 주방에서 바라본 복도는 가벽을 옅은 하늘색으로 칠하고 상부에 망입 유리를 설치해 아담하면서 경쾌하다. 아들이 사용하는 1층 침실은 전체 밝은 바탕에 한 벽면만 포인트를 줘 지루하지 않게 했다. 1층 전용 화장실과 드레스룸은 침실과 공간을 분리해 다른 가족이 1층에 머물 때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했다. 거울 위 펜던트 갓 조명으로 한결 아늑하다. 필요에 따라 변화 줄 수 있게 공간구성건축주 부부의 자녀는 셋이다. 가족 구성원에게 맞게 침실을 1층에 1개, 2층에 3개를 갖췄다. 안방은 1층 필로티 위에 있다. 올해 중학생이 된 막내딸이 부모와 같은 층에 있기를 원해 2층에 안방을 마련하고 1층의 침실을 큰아들이 사용한다. 부부와 자녀의 침실이 한 공간에 있지만, 거실과 복도를 중심에 둔 ‘ㄱ’자 평면 구조 양 끝으로 세대를 분리함으로써 일정 거리를 두고 시선을 차단했다.안방은 전용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마련하다 보니 긴 복도가 형성되면서 1층에 필로티가 만들어졌다. 2층에 넓은 거실까지 갖추다 보니 바닥면적이 1층보다 다소 넓어졌다. 2층을 넓게 계획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 향후 결혼한 자녀와 함께 살게 되면, 부부의 침실을 1층으로 옮기고 2층을 자녀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2층의 세탁실이 넓은 것도 공간 변화에 따라 주방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계획한 것이다. 2층 계단 2층 거실은 전체 분위기에 맞춰 흰색 바탕으로 밝게 연출했다. 바닥은 군더더기 없이 마이너스 몰딩 처리하고 천장 코너는 깔끔하면서 어디나 편리하게 액자를 걸도록 몰딩 없이 액자걸이를 설치했다. 흰색과 밝은 회색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낸 안방. ‘ㄱ’자로 꺾인 코너 창은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은은한 빛을 끌어들인다. 안방 전용 드레스룸은 한편에 선반을 만들어 자잘한 물건을 수납하게 했다. 덕분에 안방이 한결 깔끔해졌다. 눈높이에 맞춘 거울과 펜던트 조명으로 약간의 편의성도 담았다. 2층 남서향에 나란히 배치한 자녀 방은 조망이 막히더라도 햇빛을 받을 수 있게 보조 창을 냈다. 특히, 딸의 방은 책상 위로 높게 코너창을 설치해 창밖 풍경이 공부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은은한 빛이 들게 했다.세 자녀를 둔 부부는 아파트에 살 때 아침마다 등교 준비로 화장실 사용에 불편을 겪던 경험을 바탕으로 2층 위생공간을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세면대를 설치해 편리성을 높였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막내딸의 방은 화사한 분위기로 연출하고 공부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실내를 밝힐 수 있도록 창을 높게 설치했다. 밝은 바탕에 한 벽면을 다소 어둡게 처리해 안정감을 주고 메인 조명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정면의 스윙 도어는 베란다와 연결된다. 2층 거실에서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엔 빌트인 장을 설치해 가족의 외투를 보관하게 했다. 좌측의 미닫이문은 세탁실이다. 건축주 부부는 살림하기 편하고 아늑하면서 답답하지 않게 공간 구조와 창문 크기 등을 세심하게 조절했다. 그러나 집이 정말 상상한 대로 나타날지 확신이 들지 않았다고 한다. 생각보다 공간이 작거나 클 수도 있고 외관도 모델링으로 보는 것과 느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이 모양을 갖춰갈수록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며, 결국 예상을 뛰어넘은 기분 좋은 집이 완성됐다. 남서향에 나란히 배치한 자녀 방과 계단실 사이에 위치한 세면대 양옆으로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했다. 아침에 등교할 때 동선이 겹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필로티형 포치 위 공간이 안방이다. “아파트에 살 때 면적이 좁고 창문이 작아서 답답했던 게 아니었어요. 적당한 크기의 창문을 곳곳에 배치해 조망과 통풍을 확보하고, 아파트보다 천장을 높여 실내가 넓지 않아도 심리적으로 더욱 여유로워졌어요. 살림살이가 많지 않아 수납과 살림 공간은 물건이 많이 들어가는 것보다 보관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부분을 생각했죠.”선 소장은 “다섯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주 부부와 건축가는 머리를 맞대 6개월 동안 도면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주택을 완성했다”면서, “이 집으로 인해 가족의 삶이 더 풍성해지고 몸과 마음이 편안한 마음의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필로티형 포치 위 공간이 안방이다. ‘ㄱ’자 구조의 주택은 박공과 외쪽 경사지붕을 얹고 외부 시선을 고려한 작은 창을 곳곳에 배치한 뒤 눈썹 처마를 설치해 풍성한 입면을 보여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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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전원주택,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랑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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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황토집】 흙의 기운을 담다!
- 생명과 삶의 기원인 흙. 흙의 기운은 인간에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활력과 더불어 부드러운 감촉과 싱싱한 흙내음은 자석에 끌리듯 인간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황토의 기운을 따라 집을 짓고 인생 후반에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서정오(67)•윤병선(67) 건축주 부부에게 그들의 황토집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과 사진 백홍기취재협조 황토와나무소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거제시 거제읍 외간리대지면적 660.00㎡(200.00평)건축면적 128.92㎡(39.06평)연면적 128.92㎡(39.06평)건폐율 19%용적률 19%건축구조 황토구조(심벽치기)용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6개월공사비용 800만 원(3.3㎡ 당)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 흙기와(고령기와) + 숯 단열 지붕판 외벽 - 적벽돌(이화벽돌), 내부 숯 단열 벽체내부마감 천장 - 편백루버 바닥 - 황토 창호 - 알파칸 창호단열재 지붕 - 숯 단열층 외벽 - 왕겨 숯 단열 벽체 내벽 - 왕겨 숯 단열 벽체 바닥(기초) - 콘크리트 기초, 황토 바닥 설계 및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땀으로 짓고, 정성으로 쌓은 집질척한 한 무더기 황토를 들고 온몸의 체중을 실어 벽에 힘껏 밀어붙인다. 황토, 모래, 왕겨, 생석회를 섞은 반죽에 땀방울이 더해지는 순간 한 획의 초벌미장이 끝난다. 수백 번을 반복해야 전체 초벌미장을 완성한다. 땀으로 짓고, 정성으로 쌓아 올리는 힘겹고 고단한 과정이다. 초벌미장이 끝나면 단단하게 굳은 뒤에 또 한 번 벽과의 힘겨루기를 벌인다. 초벌미장에 비해 힘은 덜 들지만, 이러한 과정을 다섯 차례 거처야 매끄럽고 단단한 황토벽이 세워진다. 이처럼 벽에 대나무나 잔가지로 심을 만들어 흙반죽을 벽에 붙이는 작업을 ‘심벽치기’라고 한다. 심벽치기는 올곧이 몸의 힘으로 강약을 조절한다. 힘들다고 힘을 거두면 심 사이로 흙이 단단히 채워지지 않는다. 마음이 덜하면 제대로 채울 수 없다. 그래서 ‘심벽心壁치기’라고 한다. 마음을 담아 벽을 쌓는 게 전통 한옥 건축이다. 그렇기에 빈틈없이 마음을 담아야 비로소 한 채의 올바른 황토집이 탄생한다. 한 채 짓는 데 6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이유다. 현관은 집의 첫 인상을 좌우한다. 현관을 채우는 은은한 빛이 집 내부의 분위기를 미리 말해주는 것 같다. 실내로 들어오면 좌측으로 안방이 보인다. 열린 문으로 안방이 보인다. 같은 듯 다른 황토의 진화! 황토는 지역에 따라 적황토, 홍황토, 황토, 청토, 흑토, 백토 등 다양한 색을 띤다. 황토의 맛도 신맛, 떫은맛, 단맛이 난다. 당연히 성분도 다르다. 이런 이유로 같은 과실수라도 지역에 따라 다른 향과 맛을 낸다. 황토집에 사용하는 흙은 누런빛을 띠는 황토를 사용한다. 심벽치기에 적당한 점도와 몸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발산하는 기능이 뛰어나서다. 보와 서까래 등 구조재를 드러내고 전통문양의 조명과 문으로 한껏 한옥의 멋을 더했다. 아트월도 황토와 궁합이 맞는 목재 소재를 사용해 전체 분위기를 맞췄다. 전통 한옥 하면 친환경에 황토에 의한 건강한 주택을 떠올린다. 반면, 춥다는 인식도 팽배하다. 이젠 춥다는 단점도 옛말이다. 황토와나무소리는 옛 건축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황토주택의 단점을 뛰어넘었다. 한옥의 벽체를 만들 때 사용하는 외엮기 또는 심벽을 이중으로 하고 그사이에 숯 단열층을 형성해 단열을 보강한 것이다. 이 방법을 건축주가 알아봤다.“집을 짓기로 하고 처음부터 한옥을 마음에 담아 두었지만, 단열이 늘 걱정이었죠. 그러다 부산 벡스코에서 황토와나무소리가 준비한 단열테스트 현장을 보고 놀랐어요. 드라이아이스를 한쪽에 채웠는데 반대쪽이 차갑지 않았어요. 그걸 보고 바로 결정했어요.” 든든한 기둥, 주방과 나란히 배치한 천장의 보가 주방을 보호하듯 감싸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고, 원근감에 의해 시선을 주방 안으로 끌어들인다. 황토집 하면 또 하나의 걸림돌이 있다. 바로 벽체 갈라짐이다. 황토집을 선택하는 사람은 황토가 마르면서 발생하는 균열을 메우며 사는 것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이에 대해 황토와나무소리 양재홍 대표는 심벽치기 공법은 문제없다고 주장한다.“다양한 공법의 황토주택이 있지만, 심벽치기 공법은 하자가 적어요. 또,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여러 차례 미장을 추가해 더욱 하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죠. 혹여라도 하자가 발생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능한 건축주가 불편하지 않으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니까요.” 한옥의 특징과 느낌, 기능성을 담은 방. 빗살창, 거북문, 완자살창 등의 문양을 곳곳에 장식해 한옥의 느낌을 담았다. 방문과 드레스룸 문은 한지를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빛을 비춘다. 한옥의 불편함 빼고, 현대식 편리함을 더하다집의 외형은 누가 봐도 조적식 벽돌집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황토의 느낌이 없다. 내부로 들어가야 벽체를 보고 황토주택인 걸 알 수 있다.“관리하기 편하고 우리 애들이 좋아할 집을 생각해서 외벽은 벽돌로 마감했어요. 내부 구조도 아파트처럼 생활하기 편한 구조를 원했어요. 그래도 한옥의 느낌은 최대한 살렸죠.” 입체감을 살린 화장실 벽타일 집은 겉모습을 단단해 보이는 조적식으로, 내부는 부드럽고 아늑한 한옥의 느낌을 담아냈다. 한옥의 느낌을 요소요소에 담아내 찬찬히 둘러보며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한지를 붙은 전통 거북문 형태의 방문. 빗살창 문양의 싱크대. 완자살창으로 꾸민 계단 난간. 팔각에 띠살창을 적용한 조명 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단백하면서, 때론 우아한 기품을 자랑한다. 단층에 다용도로 활용하는 다락으로 구성된 집은 단순한 구조이지만, 한옥 특유의 견고함이 묻어난다. 집을 떠받치는 통나무는 옹이와 투박한 외형으로 더욱 옹골지게 보인다. 불필요한 부분은 덜어내고 꼭 필요한 것만 채운 집은 소박한 멋이 있다. 넓은 다락은 서까래가 드러난 천정에 의해 전통 한옥의 누마루를 연상하게 한다. 아자 살창 문양으로 장식한 난간. 거제도에 있는 이 집은 넓은 마당 끝에 살포시 내려놓아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배처럼 느껴진다. 망망대해를 유유자적 유람하듯 이 집의 건축주 부부는 이웃과 산, 들판을 돌며 소소한 삶의 멋을 쌓는다. 건강은 덤이다. 이곳에 살면 누구나 이들 부부처럼 살게 되지 않을까? 외벽은 관리가 편한 벽돌로 마감했다. 집 뒤편으로 주방과 연결되는 장독대가 보인다. 비가와도 불을 지피는데 불편하지 않고 땔감도 보관하며 미관상 지저분해 보이지 않게 지붕과 담을 쌓은 아궁이 주택 전경 추가 [한옥, 황토주택] 흙의 기운을 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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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황토집】 흙의 기운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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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부모·아이 모두 자유로운 집
- 언제부턴가 마을이 사라졌다. 현대화가 급속히 전개되면서 이웃은 사라지고 개인단위의 단절감과 상실감만이 증폭됐다. 그럴수록 한편에선 물질 너머의 소중한 가치를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마을을 살려 공존과 상생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 용인시에 위치한 매화마을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이곳 매화마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가정이 있어 찾아보았다.글 박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매화마을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380.00㎡(115.00평)건축면적 75.94㎡(22.97평)연면적 150.08㎡(46.84평) 1층 75.94㎡(22.97평) 2층 52.80㎡16.00평) 3층 13.90㎡(4.21평) 기타 8.16㎡3.66평) 지붕재 CS스페니쉬 기와외장재 스타코플렉스, 황토파벽, EPS몰딩내장재 게르마늄, 황토, 레드파인바닥재 자연마루 크로젠난방형태 지열시스템 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융기시스템창호설계 및 시공 태성하우징 1577-8201 www.태성하우징.kr 건축주 부부인 김영신, 박금영 부부는 10년 가까이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큰 불편은 없었지만 층간 소음 때문에 어린 남자 아이 둘을 키우는 입장에서 조심스러운 것이 한 둘이 아니었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을 보며 마음 한 구석이 내내 무거웠다. 직장 때문에 당장에 도시를 떠날 수도 없는 노릇. 그러나 아이의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부부는 하루 빨리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야 했다. 지체할 수 없었다. 계획만 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어디 한 둘이랴.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강점인 남다른 추진력으로 환경, 교육, 교통 등 최적의 생활터전을 찾아다녔다. 처음엔 전원주택이 많은 양평을 생각했으나, 생활 인프라가 뛰어나고 이웃 우애 좋기로 소문난 용인 매화마을에 자리를 잡았다.터전을 잡았으니 시공사를 결정해야 했다. 전원주택 짓는 데 있어 시공사 선정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여럿 시공사와 주택들을 둘러보며 상담을 받고 또 받았다. 이들 부부가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있어 우선 화두로 삼은 것은 기술이나 경력보다도 신뢰였다.“여러 군데를 둘러봤어요. 현 시공사는 디자인이나 경력에서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세세한 것 하나 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저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주셨어요. 그래서 마음 편히 맡길 수 있었죠.” 거실 거실은 오픈 천오픈 천장에 박공지붕 형태로 구성한 거실. 화이트 벽지와 목재가 주는 특유의 따뜻함으로 실내 분위기가 한층 아늑하다.장이다. 사는 사람이 만족해야 비로소 좋은 집입니다용인 주택은 해가 드는 정남향에 위치해있다. 외벽은 깔끔한 스타코플렉스와 부드러운 황토파벽으로 마감했으며, 질감이 뛰어난 스페니쉬 기와를 얹어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전해진다. 이동의 편의를 위해 현관과 거실, 주방/식당 앞으로 낮은 덱을 설치하고, 단열을 고려해 전면에는 큰 창을, 측면과 후면에는 작은 창을 배치했다. 전면으로 돌출한 거실과 안방 공간 사이가 현관이다. 내부는 건강을 고려해 게르마늄, 황토, 목재로 구성한 것이 포인트. 공용공간인 거실에는 습기 탈취 및 원적외선 방출에 탁월한 게르마늄 아트월을 적용했으며, 침실에는 건강을 생각해 한 면을 황토로 마감했다. 건축주의 요청으로 구성한 레드/화이트 계열의 주방. 일반적인 화이트/블랙 또는 블루 계통의 주방이 아닌 레드로 정열적이면서 강렬하게 연출했다. 1층 복도. 1층 구성을 살펴보면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에는 부부침실이, 좌측에는 거실과 주방이 차례로 놓였다. 주방/식당을 거실 측면에 놓고 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창을 낸 것은 개방감과 활동성을 넓히기 위함이다. 용인 주택에서 방문객의 눈을 유독 사로잡는 것이 있다. 바로 2층 계단 옆에 위치한 미끄럼틀이다. 어려서부터 집에 다락실과 미끄럼틀의 로망이 있었다는 건축주 박금영 씨. 아이들이 크면 공간만 차지하지 않을까 우려도 없진 않았으나,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공간을 주고 싶었기에 과감히 추진했다. 계단과 미끄럼틀. 아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는 공간이다. 부부 침실. 건강을 생각해 침대가 놓인 한 면을 황토로 마감했다. 아이들이 꿈나라로 향하는 침실. 하늘과 우주를 표현한 벽지와 UFO를 연상케하는 조명 등의 센스가 돋보인다. / 2층 자녀방. 육각지붕과 각 면의 창, 조명 등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2층과 다락실은 전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해 동선을 길게 확보한 점, 시야의 막힘이 없도록 곳곳에 오픈 공간과 창을 낸 점 등. 들여다볼수록 아이들을 위한 세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구성이다. 박금영 씨는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더욱 활발해지고 명랑해졌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의 아토피 증상이 완화된 게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전했다.용인 주택의 난방형태는 깊은 땅 속의 온도와 증기를 이용하는 지열시스템이다. 땅 속의 온도는 대략 15℃ 내외를 연중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다. 그 기온을 끌어오거나 버리는 열원으로 지중(토양, 지하수, 지표수)을 일정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효율이 높고 외기의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 가능하다. 최근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비용효과 때문에 지열시스템의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전원주택에서 살면 대부분 난방비 걱정부터 하세요. 저희 또한 그랬고요. 그런데 지열시스템으로 가동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난방비가 적게 나오더라고요. 아파트에서 살 때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요. 덕분에 겨울을 부담 없이 따뜻하게 보내고 있어요.” 다락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책임지는 공간이다. “주변에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노는 아이의 모습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건축주 부부. 이들 가정에 웃음이 끊이질 않는 건 남다른 가족애뿐만 아니라 정 많은 이웃과 건강한 주택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아무리 보기 좋은 집이라도 사는 사람의 삶과 행복이 고려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집이라 할 수 없다. 이 자명한 사실을 용인 주택을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스타코 플렉스와 황토 파벽, 스페니쉬 기와가 조화를 이뤄 이국적인 분위기가 전해진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부모, 아이 모두 자유로운 동화속의 집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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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부모·아이 모두 자유로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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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터에 자리한 건강한 평창 ALC주택
- ‘터를 잡으면 집 짓기의 절반을 끝낸 셈’이라고 한다. 전원에 주택을 지으려면 집터부터 장만해야 하는데 수려한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의 근접성 등을 두루 갖춘 땅을 찾기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자연환경만 보고 덜컥 집터를 샀다간 시간이 흐를수록 적막감이 엄습해오고, 도심 인접한 곳을 택하자니 자연과의 교감은 멀기만 하다. 그런 면에서 건축주 (주)용평 김낙현 대표는 준비된 전원 생활자이다. 자신이 나고 자란 곳이자 최근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에 오랜 기간 꾸준히 터를 가꾸며 집터와 교감해왔기 때문이다.글. 사진 박치민 기자 건축정보위치 강원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건축형태 복층 ALC 주택대지면적 1157.02㎡(350.00평)건축면적 125.62㎡(38.00평)연면적 145.45㎡(43.99평)1층 125.62㎡(38.00평)2층 19.83㎡(6.00평)지붕재 컬러강판(징크)외장재 스타코내장재 루바, 합지, 타일바닥재 데코타일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창호재 시스템 창호설계 및 시공 대림 ALC 주택 1544-4460 www.dlalc.com 측면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건강한 터에 건강한 주택입면을 네모난 박스 형태로 계획하고 리얼징크와 깔끔한 스타코로 외장재를 사용해 모던함이 물씬 풍기는 주택이다. 전체적으로 사각 모듈을 겹쳐 놓은 듯한 모양인데 컬러강판을 활용해 외관에 변화를 주고 각 공간을 구분 짓는 면을 사선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외부의 모던함은 내부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현관 좌측에 위치한 거실은 2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하고 전면으로 큰 창을 여럿 내 안에서도 시야의 막힘이 없다. 개방감은 주방/식당과 각 실에서도 이어진다. 거실과 단일 공간으로 묶은 주방/식당은 가사 편의를 도모하기에 원활하며 거실과 덱을 통해 탁 트인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다. 거실. 정남향에 위치해 조망 및 채광이 뛰어나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화이트 계열에 중후한 대리석으로 무게감을 맞췄으며, 각 틀과 소품 등 적절한 목재 활용으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주 김낙현 대표가 주택을 계획하며 항상 염려에 둔 것이 바로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생태학적인 주택이었다. 그래서 건축자재도 철근콘크리트가 아닌 ALC 자재를 선택한 것.“비용이 좀 들더라도 환경과 건강을 생각해서 ALC 주택을 고집했어요. ALC는 생석회와 규사가 주원료인 제품으로 작업 후에 나온 가루를 밭에 비료로 쓰기도 합니다. 그만큼 친환경적이지요.”흔히 ‘건강식품 두부를 닮은 건강 자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ALC는 원적외선 방출 및 항균, 탈취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경량, 내화, 단열, 방음, 시공 등 내구성에도 뛰어난 재료로 인정받고 있다. 그래서 30도를 웃도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 내부는 선풍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선선하기만 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계열인 주택 1층에 대리석 아트월로 묵직한 멋을 냈다. 거실과 연계된 주방/식당. 부드러운 질감의 목재와 건축주가 손수 구입한 타일로 심플하게 연출했다. 보금자리의 최적지 ‘평창 힐링타운’한편, 김낙현 대표는 자신의 집터인 이곳에 총 2만 2412㎡(6780평) 부지를 매입해 ‘평창 힐링타운’을 세우고, 1105㎡(334평)에서 1350㎡(408평)까지 총 20필지로 분할해 분양했다.평창 힐링타운은 그 이름에 걸맞게 인체 면역력 상승에 탁월한 자작나무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자작나무는 피로 해소와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낼 뿐 아니라 수액과 껍질은 한방에서 신경통, 관절염 등의 약재로 쓰인다. 요즘 전원주택에서 자작나무를 에코 힐링 인테리어 자재 또는 중정(中庭)을 돋보이게 하는 정원수로 즐겨 찾는 이유다. 거실 옆에 있는 계단 깔끔하게 구성한 부부 침실 희색의 벽체와 푸른 바닥의 타일이 잘 어우러진 욕실 평창 힐링타운은 배산임수(背山臨水)는 물론 금계포란 지형(金鷄抱卵地形)의 형세를 갖추고 있어 풍수지리학으로도 정평이 자자하다. 금계포란 지형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세의 땅이란 뜻으로 부귀영화를 불러온다고 전해진다. 전면으론 금당계곡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금당산과 괴밭산이 절묘하게 둘러싸여 마치 산 품속에 쏘옥 안긴 지세다. 풍수지리학자들이 좌청룡, 우백호의 형세라며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그만이라는 평이다. 스타코 마감재를 활용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관을 징크로 입체감 있게 구성했다.(정면) “사람 정(情)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상생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 이게 저의 바램입니다.”이 세상을 떠난 별천지를 일컫는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말이 있다. 하지만 어디 무릉도원이 저 먼 곳에만 있으랴. 김낙현 대표에겐 다름 아닌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이다. 김낙현 대표의 가족과 이곳 평창 힐링타운에 입주할 이웃들의 행복한 앞날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타코 마감재를 활용해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외관을 징크로 입체감 있게 구성했다.(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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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터에 자리한 건강한 평창 ALC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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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독주택】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소유정
- 높은 천장 아래 나뭇결이 살아 있는 마루에 앉으면 숲과 조화를 이루는 기둥들 사이로 마당과 연못이 보이고, 봉선화가 곱게 핀 담벼락을 따라 걸으면 감나무 가지 사이로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집.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밭에 심은 상추와 고추를 따서 먹고 바로 옆 졸졸졸 물소리를 따라 헤엄치는 물고기를 바라본다…… 소유정은 도시를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고, 편리하다고 생각했지만 편하지 않은 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가족을 위한 주택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마을과 훌륭한 고택들을 방문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며 쉬고 사색하는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채소와 꽃과 나무를 가꾸고 싶은 노모와 물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부부 교수와 곤충을 기르고 수집하는 대학생 아들로 이뤄진 삼대 4명의 가족에게 어떤 주택이 필요할까?글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사진 이재성 사진작가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유성구 봉명동지역/지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나무 합성보 + 원형 강기둥대지면적 469.00㎡(142.12평)건축면적 116.90㎡(35.42평)연 면 적 176.30㎡(53.43평) 1층 108.50㎡(32.88평) 2층 67.80㎡(20.55평)건폐율 24.93%용적률 37.59%설계기간 2015년 2월 ~ 7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라인징크패널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울린데크 T19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지 내벽 - 자작나무합판(거실), 벽지(방) 바닥 - LG지아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R37, 25K) T235 외벽 - 글라스울 T140 + 네오폴 외단열 T50 내벽 - 글라스울 T140계단실 디딤판 - 물푸레나무 난간 - 오크창호 이건창호 AL프레임 로이삼중유리 T35, PVC시스템창호주방가구 한샘 유로 6000 프리미엄 화이트설계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010-8979-7453협력설계 온고당시공 태건 LTD 042-286-5477 연령과 취미가 다른 가족 구성원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개인 공간들과 가족이 함께 모이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택의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주택의 내·외부 공간에서 만나는 나무, 흙, 바위, 물, 바람 등의 자연 요소들이 메마른 도시의 일상에 지친 가족 구성원을 위로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주택을 설계하고자 했다. 소유정은 삼대 가족이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조경과 자연적인 재료로 이뤄진 공간에서 만나고 거닐며 사색하는 주택이다.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 한복판에서 과거 선비들의 전통 주택이 가졌던 삶의 품위를 현대적인 건축의 기능과 어휘로 구현하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라고 할 수 있다. 1.현관 2.어머니 방 3.다용도실 4.주방 5.식당 6.거실 7.창고 8.보일러실 자작나무합판으로 마감한 거실 따스하면서 현대적인 거실 풍경 도시의 건강한 주택Healthy Urban House건축주는 집과 직장 사이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고 길 건너에 카페와 빵가게가 있는 도시의 주택가에 대지를 구입해 설계를 의뢰했다. 주택 규모는 당시 살던 42평 아파트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바랐으며 서재와 3개의 화장실, 드레스룸을 원했다. 대지는 1층 필로티를 층수로 산정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의 맹점을 파고드는 다세대건물과 다가구주택이 혼재한 대전의 신개발 지역 주택단지에 위치한다. 동서로 긴 대지의 북측으로 인접 필지와 도로를 건너 25층 아파트들이 병풍처럼 서 있고 도로에 면한 대지 서측은 부정형 곡선으로 불쑥 튀어나왔으며 2~4층 주거 건물들과 마주하고 있다. 다행히 동측으로 10m 녹지가 대지의 경계를 확장시켜 주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지나 수변공원과 진잠천이 흐르며 남측에는 가장 가까이 보이는 아파트가 약 200m 지나 몇 채 서 있고 대부분은 약 400m 너머에 있어 남측과 동측의 뷰와 일조 조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9.부부 침실 10.드레스 룸 11.서재 12.학자의 길 13.아들 방 2층 서재 서재에서 아들 방을 바라본 풍경 도시에서 보다 건강한 삶을 살도록 주택의 기술적인 계획을 다음과 같이 진행했다. 골조를 북미식 2″×6″목구조 시스템으로 구성했으며 부재 사이에 글라스울을 채운 후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방들의 두 면에 중간 크기 창과 작은 창 하나씩을 설치해 바람이 잘 통하고 따뜻한 집이 되도록 했다.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미세 먼지나 황사 등에 대비하도록 했다. 더불어 항상 물, 나무, 돌 등의 자연 요소들을 접하며 정서적인 안정과 사색을 하도록 실내·외 공간을 디자인했다. 다양한 흐름이 중첩되는 2층 2층 화장실 계단 끝에는 창문을 설치해 푸른 하늘과 별을 매일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의 프로미나드Prominade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정자 같은 집을 뜻하는 이름과 같이 건물의 내·외부에 자연 요소들을 도입하고, 이를 동선 축과 뷰로 연결시키는 것이 디자인 콘셉트다. 도로에서의 건물 입면은 단순한 세 개의 사각형 매스와 작은 창문들로 구성해 도시적이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수피樹皮가 없는 듯 매끈해 선비를 상징하는 배롱나무 한 그루를 주택 입구의 주인공으로 심도록 했다.목재 패널로 마감한 대문과 현관문을 지나면 마주하는 사각형 창문은 동측 정원의 작은 둔덕 위 바위와 한 그루의 단풍나무 풍경을 담도록 계획한 것이다. 거실에 들어서면 정연한 자작나무 무늬의 벽면을 지나 정원 북측에 심은 실제 자작나무들로 시선이 이어진다. 가공한 나무 마감과 실제 나무들이 대문, 현관, 거실을 거쳐 동선과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연출되며 연속되도록 했다. 거실은 남측과 동측에 위치한 목재 데크를 통해 확장된다. 이것은 정원을 바라보며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담소하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우리의 대청마루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문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중문 앞 정원이 보이는 창과 어머니방이 자작나무로 이어지고 티파니블루의 화장실문이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목재 패널로 마감한 대문 데크 동측 끝에 물확을 계획해 여름철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발을 담그고 노니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도록 했다. 거실에서 2층에 이르는 직선형 계단실엔 오를 때는 푸른 하늘과 별을 바라보고, 내려갈 때는 서북측 화단을 바라보도록 창의 위치와 크기를 계획했다. 부부 교수의 영역과 아들의 영역은 2층까지 오픈된 거실에 면한 ‘학자의 길’로 분리되고 연결된다. 벽체에는 그림들을 전시하고 벽에 설치한 낮은 책장들 위에는 조각이나 도자기 등을 놓도록 하여 부부 학자들이 예술을 감상하며 아래층 거실과 남측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다. 학자의 길을 지나면 서재와 부부 침실에 이른다. 서재에서 연구하다 남측 창문을 열면 남측, 동측, 서측 3면이 열린 2층 데크로 나갈 수 있다. 곤충을 수집하고 기르는 건축주의 아들을 위해 남측과 동측으로 열린 발코니와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여름철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개성적인 형태의 창문과 차양막을 설치했다. 대문과 현관 삶을 담아내는 기하학적 공간구성주택의 형태는 가족 구성원의 삶을 추상적으로 표상하도록 계획했다. 지붕의 형태는 물리학을 가르치는 건축주의 직업을 고려해 보다 기하학적인 도형과 비례 체계로 구성했다. 직사각형의 판을 남측과 북측에 위치한 두 개의 7.9m 정점을 기준으로 접어 지붕을 구성함으로써 단순하지만 보는 향과 위치에 따라 형태가 변화하도록 했다. 서측에서는 단순한 3개의 사각형이, 북측에서는 완만한 박공지붕의 저택이, 남측과 동측에서는 날렵한 지붕선의 미술관 같은 모습으로 표정을 달리한다. *훌륭한 주택은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사가 서로를 존중하며 열성을 다할 때 만들어질 수 있다. 지적이며 이해심 많은 건축주 가족을 만나 멋진 집을 구상했고 시공사가 책임감 있게 집을 지었다. 방마다 작은 창을 추가로 도입하고 마음에 꼭 맞는 천장 팬을 거실과 서재에 설치하는 등 바람이 잘 통하는 주택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건축주에 따름이었다. 온고당과 설계를 마치고 구조체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해외로 연구년을 떠나야 했지만, 시공 과정을 건축주가 열심히 사진으로 찍어 밴드에 올렸기에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들을 해결한 경우가 많았다. 소유정의 모습을 처음 구상하고 집이 자리를 잡아가며 실현되지 못한 일부 디테일들과 조경 요소들이 아쉬움으로 다가오지만, 계절이 바뀌고 꽃과 나무가 더 자라며 자연과 더불어 품위 있는 삶을 담아가는 소유정의 모습이 완성되길 기대한다. 남측에서 바라본 전경 동측 담벼락에서 바라본 마당과 주택 전경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대전 소유정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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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단독주택】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소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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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 돌담이 예쁜 구례 ALC 주택2021년 4월 교사 부부인 건축주를 만났다. 당시 수풀이 우거진 을씨년스럽던 주택 부지를 대상으로 설계를 시작해 사용승인을 득했고 또다시 1년 6개월이 조금 더 지났다. 현시점에서 ALC 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했었는지 당시 설계 적용 내용을 확인하고 실거주한 건축주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기고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대표) HOUSE DATA위치 전남 구례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963㎡(291.31평) 건축면적 83.86㎡(25.37평)연면적83.86㎡(25.37평) 1층 83.7㎡(25.32평) 다락 17.13㎡(5.18평)건폐율 8.7%용적률 8.7%설계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010-2648-0082 시공 우성상사 (대표 조광영) 010-9431-131 blog.naver.com/soomok737 설계, 시공 역시 중요하지만 준공 후 주택의 상태, 실거주한 건축주의 경험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에 주택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는 주택설계 과정 중 이론(설계)과 실제(시공 및 실사용자가 느끼는 정도)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 뉘앙스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뉘앙스를 설계에 재반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집 크기 줄여 쾌적한 성능 확보제한된 예산으로 ‘30평+다락’ 규모로 설계를 원했던 건축주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조망 확보 및 넓은 대지의 마당 활용방안으로 데크·차양설치, 조망을 가리는 나무 제거, 돌담 보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조경계획 등을 제안했다. 상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후 건축주에게 꼭 맞는 설계를 진행했다. 장성한 자녀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방문빈도 및 제반사항을 고려해 ‘25평+다락’으로 5평 규모로 계획했다. 5평 절약한 돈으로 주택의 성능을 보강하려 애썼다. 무조건 비싼 재료를 과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추가 비용 투자로 집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 불필요한 공용공간을 최소화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공간은 최대화했다. 즉, 소규모 주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건축주가 건축 비용 대비 쾌적함을 느끼고 거주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ALC 주택 초기 습기 대응방법ALC 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준공 초기 습기에 대한 걱정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완공된 ALC 주택의 성질을 모르고 설계하거나 시공했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청목재에서 설계 후 준공을 득한 주택을 대상으로 준공 후 상황을 확인해 보면 습기 컨트롤에 대한 어려움이 거의 없다. 혹은 어려움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제습기+환기’로 대부분 해결됐고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 역시 꽤 높다. 실제 구례 ALC 주택은 필요시 제습기를 일부 가동했더니 연간 실내 습도가 40~60% 사이를 유지했다고 한다. 참고로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이기에 평일 낮에는 환기를 자유롭게 못하는 상황이었다. 즉, 습도 컨트롤이 쉽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생각해 보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컨트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주택에서 겨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여름에 제습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나 초기 ALC 주택의 습기를 컨트롤하는 상황이나 어떤 큰 차이가 있을까. ALC 주택이 아니더라도 무관심으로 집을 방치한 후 발생하는 수많은 하자 사례를 생각해 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최소한의 실내 습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약간의 수고로움이 불편하다면 꽤 많은 비용을 들여 주택을 지으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몇 년간 습기 컨트롤을 위해 여러 연구(실생활에 필요한 노하우, 건축설계 노하우, 필요 장비의 설치 및 ALC 주택에 맞는 장비설계방법, 제습기의 설치 위치 검토방법, 벽체 건조에 대한 분석 등)를 진행해 왔다. 포인트는 건축주가 집에 대한 관심을 덜 가질 수 있는 설계를 하면 좋은 것이고 연구에 대한 성과도 어느 정도 이루었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주택을 지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쾌적한 주택을 설계해 보편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Interview 건축주 인터뷰 Q1 아파트 대비 ALC 주택(단독주택) 살아보시니 어떠신가요. 주택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오히려 너무 좋다. 손님들이 실용적으로 설계가 잘 됐다고 이야기한다. 데크와 마당을 통해 사계절을 느끼며 사는 것도 너무 좋다. Q2 유지관리 비용 지난겨울 3개월(12월, 1월, 2월) 가스 요금 40만 원 지출했고 그 후로 가스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태양광 3kw 설치해 전기 사용료가 거의 없다. 전기보일러로 바꿀지 고민할 정도로 전기가 쌓이고 있다. 설계 당시 규모를 줄이고 주택 성능 스펙을 높이도록 설계한 것에 너무 만족한다. 설계 당시에는 몰랐지만 완공 후 살아보니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Q3 실내의 쾌적함 주택이 쾌적하다 느낀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불편함을 못 느낀다. 특히 준공 초기에 새집 냄새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다. 다시 지어도 ALC 주택을 추천하고 싶다. Q4 외부 소음 외부 소음이 거의 없다. 남편이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 때까지 집에 도착했는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다. 이게 너무 신기하다. Q5 습기 관리 필요시 출근 전 제습기를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40~60% 유지돼 좋다. 전기세가 계속 누적되기에 제습기 사용에 부담도 없다.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세종 ALC 주택집은 한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 주택은 텃밭, 잔디마당, 그네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주거 공간이 유연한 관계로 연결돼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런 느낌은 어린 자녀를 둔 40대 젊은 건축주 부부에게서 그대로 전해졌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ALC조적조대지면적 336.90㎡(101.91평)건축면적 92.51㎡(27.98평)건폐율 27.46%연면적121.46㎡(36.74평)1층 81.96㎡(24.79평)2층 39.50㎡(11.95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부부가 집 짓기에 관심을 가진 건 답답한 아파트 생활이 실마리가 됐다. 아이가 커가는 환경도 한몫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로망으로만 머물렀다. 로망이 현실이 된 건 형님의 도움이 컸다. “친형이 집을 짓고 싶으면 도와주겠으니 도전해 보라고 했어요. 걸림돌이었던 예산 문제를 해결하게 돼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죠. 위치는 출퇴근과 아이 학교, 편의시설, 부모님 댁과 가까운 지역을 찾다가 고운동 단독주택단지로 결정했어요.”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는 부지는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삼면은 대지와 면한다. 이웃 주택은 남북으로 들어섰으며 서쪽은 나대지 상태다. 세종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인해 입구와 주차장도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건축을 계획했다. 우연히 알게 된 ALC 주택어떤 집을 지을까. 누구나 집을 짓기로 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문제다. 건축주도 설계 전부터 여러 공법 가운데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 주택으로 좁히고 두 공법의 장단점과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그가 몰랐던 공법이 눈에 띄었다. “ALC 주택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는데 알면 알수록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함께 알아봐 주시던 아버지도 ALC 주택을 살펴보시더니 적극적으로 추천하셨어요.” 건축주 마음을 사로잡은 ALC 주택 특징은 ▲불연 소재라 내화성이 뛰어난 점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좋은 점 ▲물성 변화가 없어 내구성이 좋다는 점 ▲소리를 차단해 차음성이 좋다는 점 ▲소재가 가벼워 하중 부담이 없다는 점 ▲뛰어난 평활도와 크기가 정확한 정밀성 ▲가공이 쉬워 시공성 좋다는 점 ▲비료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친환경 소재라는 것이다. 남편이 방향을 설정하자 아내가 세부 공간 계획에 나섰다. 아내는 쌍용 ALC에서 제공하는 ‘ALC 주택 표준화 설계도면’을 이용해 구조계산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거 형태와 공간을 구성했다. 기능과 안전에 관한 세부 사항은 건축을 의뢰한 ALC 주택 전문 설계/시공 업체인 ㈜공간 이현덕 대표가 보완했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경남 사천시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617㎡(186.6평)건축면적 87.22㎡(26.38평)연면적78.77㎡(23.82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 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 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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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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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 2022년 종합편작년 6월부터 12월까지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고한 연재 내용을 다뤘다. 신년 1월 호에는 그동안 다뤘던 내용들 중 요점만을 정리해 담았다. 이미 알고 있던 것은 복습하는 차원에서, 미처 놓치고 있던 것은 다시 한번 체크할 수 있는 계기로써 내용을 읽어가길 바란다. (편집부) 정리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경제성과 실용성 둘 다 잡다, 패시브하우스패시브하우스는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한 건축물이다. 패시브하우스의 성능 구현은 건물 전체를 철저하게 단열·기밀 시공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열교 발생이 예상되는 가벽이나 발코니와 같은 외부 돌출 부분은 구조체를 끊어 단열처리하거나 열교 차단재를 사용하고, 외단열 미장 마감 시에는 열교차단 파스너로 단열재를 고정한다. 경사지붕 또한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나 탄소섬유볼트를 사용해 열교를 차단한다. 이외에도 고효율창호, 외부창호셔터, 열회수환기장치 등 기타 설비를 통해 완성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전문적인 설계 지식과 이를 구현할 능력 있는 시공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다소 증액될 수 있다. 그러나 적게는 수년, 많게는 수십 년을 함께 하는 내 집이자 가족의 보금자리기 때문에 건강한 주택을 꿈꾼다면 적극 추천한다. 패시브하우스의 원리 다이어그램. 제대로 한 단열 시공, 기밀과 단열패시브하우스가 알려지기 시작하며 단열은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이 제대로 구현돼야 단열의 의미도 비로소 성립할 수 있다. 창호는 특히 단열과 기밀을 신경 써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설치 후 그 주변을 폼 충진한 후에 기밀테이프로 막아 시공한다. 방수 또한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던 부분 중 하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이 누수고, 이에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라는 법의 개정도 있었다. 방수는 도막방수에서부터 시트방수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이때 추후 하자 문제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을 선택해 진행해야 한다. 또한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며,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를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창호와 개구부 사이 폼 충진 완료한 기밀 작업. 방수 시공에는 바탕 고르기와 구배 작업이 중요하다. 공간의 안정감은 군더더기 없는 가구로부터, 빌트인 가구공간이 주는 안정감은 그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로부터 온다. 인간은 의외로 정교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미세한 거리에서도 심리적 불편함을 인지할 수 있다. 그럴 땐 빌트인 가구를 계획해 보면 어떨까. 기성 가구들로 애매하게 공간이 남거나 조합이 불안정한 모습도 빌트인 가구를 통해 군더더기 없이 아우를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적용해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다. 혹시 친환경 자재의 비용이 걱정된다면 고가 자재의 질감과 색감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는 LPM 자재에 주목해 보자. LPM 자재는 벌채가 제한되는 유럽에서 우드 소재의 대안으로써 이미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LPM 함침 구조 단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 창호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이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높은 품질을 갖춘 자재나 부재를 제작하는 기술력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중 창호는 주택을 이루는 중요한 부재중 하나다. 그리고 이런 창호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따져야 할 기능이라면 바로 단열과 기밀이다. 보통 주택에서는 알루미늄 창호보다 PVC 창호를 선호한다. PVC 창호는 5~6개의 체임버로 구성돼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체임버 수만큼 차단한다. 보통은 백색 프로파일에 래핑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개폐 시 래핑이 되지 않은 하얀색 프로파일 면이 보여 이질감을 느낄 수 있지만, 색상을 첨가한 펠렛으로 프로파일을 압출하기도 한다. 알루미늄 창호는 색상이 다양하고 창호 선이 반듯하게 떨어져 깔끔한 인상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창호 길이에 비교적 제한이 없고 다양한 형태에 커튼월을 적용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는 가구가 많아지는 추세다. 알루미늄 창호 단면. 집을 한층 더 풍성하게 살리는 방법, 정원예전에는 정원이 집을 짓고 난 후 남는 땅에 나무와 꽃을 심는 정도로 여기던 공간이었다면, 최근에는 건축 설계를 마무리한 후 정원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원 설계란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원을 조성할 때는 몇 가지 장치를 고려하며 진행한다. 첫 번째, 담장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식물의 색감을 돋우는 중요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비슷하게 공간 분리를 위한 가벽도 있다. 두 번째, 바닥재는 정원 전체적인 질감을 결정하는 요소로 사용하는 자재에 따라 천차만별의 인상을 줄 수 있다. 세 번째, 식재는 나무와 꽃으로 나눠 생각한다. 집의 규모를 기준으로 그루 수를 생각할 수 있고, 계절을 고려해 종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사항을 적용하기 전에 사람과 건축과 대지에 대해 충분하게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과나무가 식재된 정원. 식물들의 배경이 된 흰색 담장. 섬세한 설계로 가장 나답게 계획하다, 공간디자인집은 휴식, 여가, 유대 등 여러 의미를 가진다. 여기에 펜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가 일상이 되면서 집은 더욱 다양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이때 여러 공간을 넣으려다가 자칫 이도 저도 아닌 형태가 도출될 위험이 있다. 이런 결과를 막기 위해 ‘쉼표’를 두는 것과 ‘여백’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각 공간이 바로 연계되는 구조는 현대와 맞지 않는데, 전실과 복도를 추가해 좀 더 다채롭게 구성하거나 한두 가지의 자재로만 포인트를 두고 여건에 따라 소품을 활용해 여백을 메꾸는 방법 등이 있다. 가장 핵심은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는 유연한 공간을 이뤄야 하는 점이다. 주방 안쪽에 배치돼 수납공간의 마련과 공간전이의 기대효과를 동시에 부르는 방문 계획. 실내를 한데 아우르는 중심, 바닥재집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이미지가 있지만, 이 모든 이미지를 한데 아우르는 요소는 바닥재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바닥재는 전체 시공 비용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아 간과하기 쉽다. 그러나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을 위해서는 마땅히 고려해야 할 중요한 마감재다. 이런 바닥재를 선정하기에 앞서 예산, 업체, 유지 및 관리 등 선행되어야 할 중요한 체크사항들이 있으니 필히 유의하자. 모든 사항의 검토가 끝나면 업체를 선정해야 된다. 직접 시공을 진행하는 과정이기에 현장, 공정, 하자 및 대응, 적정 자재 사용 등 항목을 세분화해 다시 한번 체크해 보도록 하자. 조명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를 돕는 바닥재.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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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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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설계편
-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설계편팬데믹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일상의 의미도 이제는 다르게 해석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쉼’이 보장된 영역을 바라며 내부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자 했다.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서 전문가는 실용성과 경제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패시브하우스를 제안한다. 글 윤석필(건축사사무소 이레·EL 대표)정리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건축사사무소 이레·EL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과 생활방식의 많은 부분을 바꿨다. 전 분야에 걸쳐 재택근무가 자연스럽게 정착했다. 교육은 학교가 멈추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활성화됐다. 식생활 또한 배달음식 문화가 확산됐다. 음식을 직접 조리하더라도 식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편화됐다. 건축 분야에서는 나 또는 가족의 안식처를 꿈꾸는 이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친 일상과 불안한 사회구조 그리고 팬데믹의 보상 개념으로부터 ‘쉼’이 확실하게 보장된 영역을 원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도심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은 숙박시설보다 제대로 된 나의 공간이 있는 작은 쉼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예 마음먹은 이들은 근교 토지나 도심 내 필지를 매입해 단독주택을 짓는다. 최근 한 젊은 건축주가 도심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근교의 땅을 구해 단독주택 설계를 의뢰했다. 주변 친구들 또한 단독주택을 로망이 아닌 현실로서 준비하고 있다며 말이다. 소규모 사무실이 있는 주택 이미지. 집 짓기, 어떻게 시작할까?집을 짓기로 정했다면 그 순간부터 모든 건물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서점에 들르거나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는 등 경험자의 조언을 듣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결코 쉽지 않다. 비전문가로서의 한계도 느낀다. 집 짓기의 출발은 먼저 올바른 예산을 세우는 것이다. 건축비는 크게 토지 구입비, 건축비, 토목 공사비, 각종 세금, 설계 감리비 등으로 나뉜다. 이에 몇 평 짓는데 얼마 정도 들겠다는 막연한 판단보다는 가용 예산과 예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건축사와 검토해 나가는 것이 좋다. 만일 토지를 확보하지는 않았지만 눈여겨 봐둔 곳이 비도시지역인 경우라면 건축사에게 간단하게라도 검토를 받는 편이 더욱 좋다. 비도시지역은 도로, 하수, 개발행위허가 등 각종 관련 법에 의해 허가가 어려운 땅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법령을 가장 잘 아는 건축사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다. 휴식 공간을 극대화 한 주택 이미지. 건축사와의 동행, 설계 함께하기토지를 확보하고 예산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시작한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만든다는 것은 당연하다. 건축사마다 추구하는 스타일과 설계에 대한 기본 가치 기준이 다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건축사를 만나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 모든 건물이 그렇지만 특히, 주택 설계는 건축주의 의견 반영이 매우 중요하다. 건축주와 설계자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인생의 일정 부분을 동행하는 셈이다. 계약을 진행했다면 도면이나 모형 또는 3D 이미지를 통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정한다. 이후부터는 기본설계, 실시설계, 인허가 과정을 밟게 된다. 여기서 구조, 자재, 설비, 부대시설에 대한 중요한 협의가 이루어지므로 건축주는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건축주가 대부분의 내용을 전달하면 건축사는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재료 등의 변경을 제안한다. 건축가의 추천,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패시브하우스는 자연열을 재이용하거나 차양을 이용해 일사를 차단해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한 건축물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거나 신선한 공기를 알맞은 온도로 공급하는 등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즉, 패시브하우스는 고단열, 고기밀을 구현해 적은 양의 에너지로 따뜻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안인 셈이다. 패시브하우스의 성능 구현은 [그림 1]에서 보듯 건물 전체를 철저히 단열 기밀 구조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설계 중 열교 발생이 예상되는 외부 돌출부위(가벽, 발코니 등)는 구조체를 끊어 단열처리하거나 전용 열교차단재를 사용한다. 또, 외단열 미장 마감 시에는 열교차단 파스너로 단열재를 고정한다. 경사지붕의 경우도 일반 각관이 아닌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나 탄소섬유 볼트를 사용해 열교를 차단한다. 이외에도 고효율 시스템창호와 EVB(외부창호셔터),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해 저에너지 주택을 완성한다. 설계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상황에 맞는 디테일을 만들거나 재료의 물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시공 또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공사비용 또한 다소 증액될 수 있다. 건축가로서는 가용예산 내에서 주택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건물 면적을 줄이거나 마감재 변경과 같은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을 건축주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 년을 함께 살아야 할 내 집 또는 가족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에 건강한 주택에 대한 고민을 꼭 하시길 바란다. 외부에 설치한 창호 셔터로 여름철 일사를 차단할 수 있다. 윤석필(건축사사무소 이레·EL)윤석필 건축사는 2015년 충북 청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후 패시브하우스, 교회, 병원, 카페 등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패시브협회 정회원(이사)로 소속되어 있다.010-2648-9336ire@irearchi.comwww.irearchi.modoo.at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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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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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설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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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
- 하우저(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설계 편 팬데믹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일상의 의미도 이제는 다르게 해석된다. 그 결과, 사람들은 ‘쉼’이 보장된 영역을 바라며 내부에서 삶의 가치를 찾고자 했다. 실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번 호에서 전문가는 실용성과 경제성,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한 패시브하우스를 제안한다. 글 윤석필(건축사사무소 이레·EL 대표)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건축사사무소 이레·EL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과 생활방식의 많은 부분을 바꿨다. 전 분야에 걸쳐 재택근무가 자연스럽게 정착했다. 교육은 학교가 멈추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활성화됐다. 식생활 또한 배달음식 문화가 확산됐다. 음식을 직접 조리하더라도 식품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보편화됐다. 건축 분야에서는 나 또는 가족의 안식처를 꿈꾸는 이들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지친 일상과 불안한 사회구조 그리고 팬데믹의 보상 개념으로부터 ‘쉼’이 확실하게 보장된 영역을 원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도심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은 숙박시설보다 제대로 된 나의 공간이 있는 작은 쉼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아예 마음먹은 이들은 근교 토지나 도심 내 필지를 매입해 단독주택을 짓는다. 최근 한 젊은 건축주가 도심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근교의 땅을 구해 단독주택 설계를 의뢰했다. 주변 친구들 또한 단독주택을 로망이 아닌 현실로서 준비하고 있다며 말이다. 소규모 사무실이 있는 주택 이미지. 집 짓기, 어떻게 시작할까? 집을 짓기로 정했다면 그 순간부터 모든 건물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서점에 들르거나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는 등 경험자의 조언을 듣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결코 쉽지 않다. 비전문가로서의 한계도 느낀다. 집 짓기의 출발은 먼저 올바른 예산을 세우는 것이다. 건축비는 크게 토지 구입비, 건축비, 토목 공사비, 각종 세금, 설계 감리비 등으로 나뉜다. 이에 몇 평 짓는데 얼마 정도 들겠다는 막연한 판단보다는 가용 예산과 예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 건축사와 검토해 나가는 것이 좋다. 만일 토지를 확보하지는 않았지만 눈여겨 봐둔 곳이 비도시지역인 경우라면 건축사에게 간단하게라도 검토를 받는 편이 더욱 좋다. 비도시지역은 도로, 하수, 개발행위허가 등 각종 관련 법에 의해 허가가 어려운 땅이 있기 때문이다. 현행 법령을 가장 잘 아는 건축사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다. 휴식 공간을 극대화 한 주택 이미지. 건축사와의 동행, 설계 함께하기 토지를 확보하고 예산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시작한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만든다는 것은 당연하다. 건축사마다 추구하는 스타일과 설계에 대한 기본 가치 기준이 다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어떤 건축사를 만나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한다. 모든 건물이 그렇지만 특히, 주택 설계는 건축주의 의견 반영이 매우 중요하다. 건축주와 설계자는 단순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인생의 일정 부분을 동행하는 셈이다. 계약을 진행했다면 도면이나 모형 또는 3D 이미지를 통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정한다. 이후부터는 기본설계, 실시설계, 인허가 과정을 밟게 된다. 여기서 구조, 자재, 설비, 부대시설에 대한 중요한 협의가 이루어지므로 건축주는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건축주가 대부분의 내용을 전달하면 건축사는 가용예산 범위 내에서 재료 등의 변경을 제안한다. 건축가의 추천,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 패시브하우스는 자연열을 재이용하거나 차양을 이용해 일사를 차단해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한 건축물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거나 신선한 공기를 알맞은 온도로 공급하는 등 재실자가 열적, 공기질적으로 만족하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즉, 패시브하우스는 고단열, 고기밀을 구현해 적은 양의 에너지로 따뜻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주는 방안인 셈이다. 패시브하우스의 성능 구현은 [그림 1]에서 보듯 건물 전체를 철저히 단열 기밀 구조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설계 중 열교 발생이 예상되는 외부 돌출부위(가벽, 발코니 등)는 구조체를 끊어 단열처리하거나 전용 열교차단재를 사용한다. 또, 외단열 미장 마감 시에는 열교차단 파스너로 단열재를 고정한다. 경사지붕의 경우도 일반 각관이 아닌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나 탄소섬유 볼트를 사용해 열교를 차단한다. 이외에도 고효율 시스템창호와 EVB(외부창호셔터), 열 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을 적용해 저에너지 주택을 완성한다. 설계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상황에 맞는 디테일을 만들거나 재료의 물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시공 또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공사비용 또한 다소 증액될 수 있다. 건축가로서는 가용예산 내에서 주택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건물 면적을 줄이거나 마감재 변경과 같은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제안을 건축주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적게는 수년에서, 많게는 수십 년을 함께 살아야 할 내 집 또는 가족의 보금자리이기 때문에 건강한 주택에 대한 고민을 꼭 하시길 바란다. 외부에 설치한 창호 셔터로 여름철 일사를 차단할 수 있다. 윤석필(건축사사무소 이레·EL) 윤석필 건축사는 2015년 충북 청주에 사무소를 개소한 후 패시브하우스, 교회, 병원, 카페 등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한국패시브협회 정회원(이사)로 소속되어 있다. 010-2648-9336 ire@irearchi.com www.irearchi.modoo.at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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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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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 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껍질을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 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 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 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 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 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 표준시험 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 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 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용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 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 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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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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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 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 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 ㈜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 껍질을 주 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 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표준시험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 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 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영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 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 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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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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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3
- 단순한 외형, 기능에 충실한 여주 주택 HOUSING 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61.00㎡(200.30평)건축면적 124.40㎡(37.70평)연면적 124.40㎡(37.70평)1층 107.90㎡(32.70평)주차장 16.50㎡(5.00평)다락 50.34㎡(15.25평)외부마감 지붕 - T0.5 컬러강판외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벽 - 합지 벽지, 타일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300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 1종 3호창호 T39 로이코팅 3중유리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시공 자림이앤씨 02-6082-0404 www.zarim.kr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3.7ℓ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거실은 채광을 위해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남한강을 바라보도록 창을 내되, 여름철 저녁 과도한 일사량 유입을 막기 위해 사람 눈높이에 맞췄다. 주방은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하지 않았다. 거실에서 수납장이 보이면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색 조명과 어우러져 주방에 온기를 전한다. 건축주는 곰팡이와 결로가 없는 주택을 원해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했다. 입면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하고 실용성과 기능에 충실했다. 주택은 낮은 산을 배경으로 정면에 남한강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았다. 남북으로 긴 대지에 남한강 조망을 감상하도록 북쪽에 주택을 앉힌 뒤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한여름 저녁 과도한 일사량을 막기 위해 눈높이에 맞춰 창을 냈다. 지붕은 태양광 발전 효율이 가장 좋은 경사각인 30°에 맞춰 물매를 정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단층에 작은 다락을 갖춘 이 주택은 실내 모든 공간을 온도 차없이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기밀성이 뛰어나 주택 바로 옆을 지나가는 차 소리도 들리지 않아 실내는 늘 조용하다. 아파트에 살 때 10여 종이 넘는 전구를 사용해 관리가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전구 제품을 통일하고 수명이 긴 LED 램프를 설치했다. 안방과 손자방 창문 밖에는 남천을 심어 사생활도 보호하고 남천을 보며 잠시나마 눈의 피로도 덜 수 있게 했다. 바깥 일사량에 따라 반투명, 혹은 불투명 커튼을 치도록 두 종류의 커튼을 함께 설치했다. 창고 겸 주차장을 대문 옆에 설치했다. 농기구나 각종 잡동사니를 이곳에 보관해 집 안에 지저분한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했다. 6kW 태양광발전, 전전화주택全電化住宅 HOUSING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31.60㎡(70.05평) 건축면적 112.77㎡(34.11평) 연면적 296.62㎡(89.72평) 지하 112.77㎡(34.11평) 1층 93.81㎡(28.37평) 2층 90.04㎡(27.23평) 다락 46.63㎡(14.10평)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이페목, 벽돌타일 데크 - 세라믹 데크 타일 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폴리싱 타일 단열재 지붕 - 24k 글라스울 외벽 - 32k 글라스울 창호 PVC 3중유리 현관문 패시브용 현관문 난방기구 Aermec 신재생에너지 태양광(6㎾)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윈윈하우징 010-9129-4005 www.winwinhousing.co.kr 건축주 가족은 저녁 시간에 대부분 집에서 각자의 방이 아닌 공용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에 맞게 방 크기는 최소화하고 거실과 주방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안방에서 본 드레스룸. 모던한 철재 프레임 슬라이딩 유리문을 사용해 공간이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추위와 결로, 곰팡이가 심한 주택에 살던 건축주는 새 주택을 짓기로 하고 건강한 주택이 어떤 것인지에 관하여 공부했다. 그 결과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가족의 삶을 담는 공간’을 패시브 기술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외피 면적을 최소화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남측 면에 넓은 창을 배치해 채광을 충분히 끌어들였다. 넓은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온도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방부하 절반은 바닥의 냉방 코일로, 절반은 열 회수 환기장치에 설치한 냉방 코일로 분산해 어느 공간에서나 비슷한 쾌적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열원까지 전기로 충당하는 전전화주택(all electric house, 全電化住宅)으로 설계했다. 일반 주택은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충당하려면 기본 부하량이 증가해 전기 사용량이 커지면서 오히려 환경을 해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건물 부하를 최대한 줄여 문제없다 밤에 더욱 빛을 발하는 옥상 데크. 일사량을 충분하게 받는 지붕에 발전용량 6㎾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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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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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2
- 프리패브 공법으로 진입장벽 낮춘 표준주택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35.00㎡(162.12평)건축면적 100.46㎡(30.44평)연면적 158.55㎡(48.04평)1층 97.89㎡(29.66평)2층 60.66㎡(18.38평)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외벽 - 스타코플렉스, 벽돌 타일내부마감 천장 - 목재루버벽 - 벽지, 타일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T273 글라스울외벽 - T178 글라스울창호 46㎜ 로이코팅 3중유리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시공 화미건축 031-772-7845 www.whami.co.kr 거실 천장은 용 형상을 모티브로 곡선 처리한 뒤 아라우코 합판으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 조명을 설치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주방·식당은 화이트에 파란색 계열로 포인트를 줘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주방과 마당 사이에 원목으로 제작한 식당은 사방이 트이고 조망까지 확보해 도서관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흐른다. 기존 주택이 맞춤복이라면, 표준주택은 기성복이다. 하지만, 기성이라고 해서 저가의 제품이 아니다. 표준주택은 성능을 기반으로 한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비용 진입장벽을 낮춘 패시브하우스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각종 문헌과 설문 조사, 주택 시공과 완공 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등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누구나 만족할만한 기능과 구조를 도출해 표준주택을 만든 것이다. 충분한 수납, 넓은 다용도실과 주방, 통풍, 열교 없는 디테일, 풍부한 일사 에너지와 자연채광, VOC와 포름알데히드 억제, 용도에 맞는 공간 높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자 운영 및 관리 매뉴얼과 완공 후 일정 기간 정기 점검을 진행하는 것도 포함한다. 방 창문을 크게 내 경치와 채광을 동시에 확보해 편안한 휴식처로 꾸몄다. 자녀를 위해 지은 건강한 주택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53.00㎡(76.67평)건축면적 119.25㎡(36.14평)연면적 223.95㎡(67.86평)1층 112.25㎡(34.02평)2층 111.70㎡(33.85평)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외벽 - 아쿠아솔, 파벽돌, 목재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루버벽 - 규조토바닥 - 편백 루버단열재 지붕 - 고밀도 단열재외벽 - 비드법, 고밀도 단열재내벽 - 저밀도 단열재창호 토네이도 시스템창호현관문 패시브 도어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도록 거실을 크게 배치했다. 아내는 주방에서 요리하며 거실과 마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편은 휴일만 되면 마당에서 다섯 살배기 아들과 함께 축구공을 찬다. 자녀 방을 넓히는 대신 안방을 작게 했다. 대신 부부 사생활 보호를 위해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을 별도로 뒀다. 건축주 부부는 집을 짓기 전까지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몰랐다.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딸아이 친구네가 패시브하우스로 지은 것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 ‘실내 공기도 쾌적하고 냉·난방비 걱정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부는 이거다 싶었다. 보통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구조를 단순화하지만, 이 주택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넓은 간격으로 공간을 배치하고 요소요소에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아이들 활동에 따라 실내에 떠도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기장치를 신경 써 설치했다. 사적인 공간인 2층은 자녀에게 넉넉한 공간을 할애하기 위해 부부의 공간을 최소화했다. 아이들 공간은 남쪽과 동쪽 두 방향에 창을 내 채광이 좋도록 계획했다. 계단과 수납장은 아내 소원대로 밝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자작나무로 마감했다. 바닥의 편백 루버와 어우러진 나무 질감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택이 판교 신도시에 있다보니 순수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마당에 아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를 심고 담장을 목재 사이딩으로 시공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게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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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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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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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선택 청주 패시브하우스
- 기능과 성능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노모를 모시고 두 자녀와 함께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기를 원했다. 의사인 건축주는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하고 관련 정보를 모아 건축사와 협의해 쾌적하고 건강한 주택을 완공했다. 자료협조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 HOUSING DATA위치 충북 청주시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00.00㎡(181.50평)건축면적 133.96㎡(40.52평)연면적 193.67㎡(58.58평)1층 107.57㎡(32.54평)2층 86.10㎡(26.04평)환기용 체적 392.10㎡(118.61평)주요외장재 아키타일외벽구성 T150 철근콘크리트 , T200 비드법 보온판 , 외벽마감외벽 열관류율 0.157W/㎡·K지붕구성 T180 철근콘크리트, T250 글라스울 48K , 지붕마감 지붕 열관류율 0.134W/㎡·K, 바닥구성 T300 철근콘크리트 ,T200 압출법 특호, T40 모르타르, T50 비드법 보온판바닥 열관류율 0.103W/㎡·K창틀 열관류율 0.754W/㎡·K유리 열관류율 0.68W/㎡·K현관문 열관류율 0.519W/㎡·K기밀성능(n50) 0.55회/h열 회수 환기장치 양지시스템(Zehnder ComfoAir Q450)환기장치효율 난방효율 88% / 냉방효율 73%난방면적(유효 실내면적) 162.60㎡(49.19평)난방부하 21.00W/㎡난방에너지요구량 31.78kWh/㎡·a1차 에너지소요량 113.00kWh/㎡·a기밀성능(n50) 0.33(1/h)태양광 3kWdc전력생산 의존율 54%설계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 043-256-9055 www.moosim.co.kr시공 박종석 건축주는 1층 공간을 모두 남향 배치를 원했다. 폭이 좁고 깊은 비정형 대지라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는 어려워 생활공간(거실, 방)만 최대한 일사량을 획득하기 위해 남향 배치하고, 주방·다용도실·현관은 각도를 틀어 동남향으로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최소 재료로 담백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천장 골조 형태를 최대한 살려 내. 외부 구조적인 느낌을 동일하게 만들고 TV 없는 거실 한쪽 벽면에 액자를 걸 여백을 마련했다. 도어 프레임이나 경첩도 보이지 않게 처리하고 2층 복도 벽면은 막히는 부분과 보이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리듬감을 살렸다. 그리고 조명으로 공간에 강약을 조절해 단순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공간으로 완성했다. 패시브하우스는 천장이 높아도 어디나 일정하게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2층 테라스는 자연스러운 컬러를 연출하기 위해 방킬라이 데크를 깔았다. 2층 복도는 막히는 부분과 보이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길고 좁은 복도에 리듬감을 줬다. 또한, 창호 계획에서 디자인 요소와 비용 절감을 위해 1층은 고정 차양을 사용하고, 유지관리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층 창호(아이 방, 거실 상단)는 블라인드를 내장한 패시브 창호를 설치했다. 지붕과 돌출 차양에는 적설량과 풍하중을 고려해 구조적 안정성과 단열성능이 뛰어난 티푸스 TIFUS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실내 온도와 공기질 유지를 위해 효율이 높은 젠더 Q450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시공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작은 바늘구멍만 생겨도 냉기가 스며들기 때문에 미세한 열교 부분까지 차단하기 위한 정밀 시공이다. 이와 관련해 투습 기능의 단열재를 시공할 때 연결 부위에 틈이 생기지 않게 하거나 폼타이로 인한 열교를 차단하기 위해 관통형 폼플렛 타이를 삽입 타설 후 폼타이를 제거한 뒤 우레탄폼으로 틈을 메꿔 빈틈없는 주택으로 완공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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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선택 청주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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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2] 건강과 환경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주택
- CASE 1 디자인 한계 넘은 은평구 패시브하우스건축주는 한옥을 좋아했다. 하지만, 불편하고 추울 거 같아 따뜻한 집을 찾던 중 패시브하우스를 알게 됐다. 패시브에 대한 지식이 없었지만, 집을 짓기로 하고부터 차근차근 관련 정보를 모아 기능과 성능을 갖추고 디자인까지 깔끔한 주택을 지었다. 자료협조 목금토건축사사무소 HOUSING DATA 위치 서울시 은평구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0.00㎡(99.82평) 건축면적 153.11㎡(46.31평) 연면적 339.18㎡(102.60평) 지하 99.04㎡(29.96평) 1층 113.67㎡(34.38평) 2층 126.47㎡(38.26평) 난방설비 온돌, 태양광 패널 주요외장재 부식강판, 벽돌타일 외벽구성 T200 콘크리트 + T200 비드법 보온판 + T30 벽돌타일, 부식강판 외벽 열관류율 0.151W/㎡·K 지붕구성 T200 콘크리트 + 도막방수 + T250 압출법 보온판 + T0.03 PE필름(2겹) + T120 콘크리트 + 복합방수(노출형) 지붕 열관류율 0.116W/㎡·K 바닥구성 T200 압출법 보온판 + T300 콘크리트 + 액체방수 + 배수판 + T150 콘크리트 + 마감재 바닥 열관류율 0.105W/㎡·K 창틀 열관류율 1.00W/㎡·K 유리 열관류율 0.76W/㎡·K 유리 g값 0.45 현관문 열관류율 0.519W/㎡·K 기밀성능(n50) 0.55회/h(1등급) 열 회수 환기장치 zehnder comfoair Q600 난방면적 197.90㎡(59.86평) 난방부하 20.90W/㎡ 난방에너지요구량 39.36kWh/㎡·a 1차 에너지소요량 98kWh/㎡·a 설계 목금토 건축사사무소 070-8277-4464 www.mokgeumto.co.kr 시공 선이건설 건축주는 패시브 기술을 적용한 따뜻하고 예쁜 집을 짓고 싶었다. 입면은 누구라도 눈길을 끌며 한옥마을 풍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요구했다. 설계를 맡은 건축사는 ‘주택이 배타적으로 홀로 서 있는 게 아니라 마을 풍경으로 존재하는 건물이면 좋겠다’는 건축주 의견을 존중해 한옥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패시브하우스는 보통 열에너지 획득을 위해 남향을 선택하지만, 필지 여건상 북향에 앉혀야 했고 남측 대지가 더 높아 충분한 빛을 끌어들이기에도 불리한 조건이었다. 이 때문에 최적의 배치 대안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거쳐 ‘ㄷ’자형 주택으로 결정했다. 열린 콘셉트로 디자인한 입면은 다소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단순한 외형을 선호하지만, 건축주가 디자인 중요성을 강조해 은평한옥마을이라는 공간적 특징을 우선 고려했다. 대지 물성과 닮은 흙색 벽돌을 사용하고 한옥 지붕의 무게감을 매스화하면서 시각적, 정서적으로 한옥마을과 연계한 형태로 설계했다. 물론 패시브 기능과 성능을 무시하고 디자인만 강조한 건 아니다. 패시브하우스의 5가지 기본 요소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열 회수 환기장치, 열교 없는 디테일이라는 기술을 충실하게 적용했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디자인에 욕심 내다보니 곳곳에 기밀과 열교를 차단해야 하는 큰 숙제가 남아있었다. 이를 위해 구조벽 열교 차단재, 외벽 마감재를 위한 열교 차단 파스너, 철제 차양 설치를 위해 단열 프레임 등을 적극 사용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열교가 심한 철골 기둥으로 필로티 구조를 만드는 것과 패시브 주택에서는 상상도 못 할 철판을 외장재에 사용하는 게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국내에도 성능 좋은 단열 차단재를 많이 보급하고 있어 적절한 자재 사용과 단열·기밀 시공으로 디자인 한계를 넘어섰다. 외벽에 단열재를 고정하는 철물. 플라스틱 캡이 단열재를 밀착시키면서 열교도 방지한다. TB블럭은 구조체 열교를 차단한다. 단열시공만큼 기밀시공도 중요하다. 기밀시공이 완벽해야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 CASE 2 기능과 성능에 충실한 양촌리 패시브하우스노모를 모시고 두 자녀와 함께 아파트에서 생활하던 건축주는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기를 원했다. 의사인 건축주는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하고 관련 정보를 모아 건축사와 협의해 쾌적하고 건강한 주택을 완공했다. 자료협조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 HOUSING DATA 위치 충북 청주시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00.00㎡(181.50평) 건축면적 133.96㎡(40.52평) 연면적 193.67㎡(58.58평) 1층 107.57㎡(32.54평) 2층 86.10㎡(26.04평) 환기용 체적 392.10㎡(118.61평) 주요외장재 아키타일 외벽구성 T150 철근콘크리트 + T200 비드법 보온판 + 외벽마감 외벽 열관류율 0.157W/㎡·K 지붕구성 T180 철근콘크리트 + T250 글라스울 48K + 지붕마감 지붕 열관류율 0.134W/㎡·K 바닥구성 T300 철근콘크리트 + T200 압출법 특호 + T40 모르타르 + T50 비드법 보온판 바닥 열관류율 0.103W/㎡·K 창틀 열관류율 0.754W/㎡·K 유리 열관류율 0.68W/㎡·K 현관문 열관류율 0.519W/㎡·K 기밀성능(n50) 0.55회/h 열 회수 환기장치 양지시스템(Zehnder ComfoAir Q450) 환기장치효율 난방효율 88% / 냉방효율 73% 난방면적(유효 실내면적) 162.60㎡(49.19평) 난방부하 21.00W/㎡ 난방에너지요구량 31.78kWh/㎡·a 1차 에너지소요량 113.00kWh/㎡·a 기밀성능(n50) 0.33(1/h) 태양광 3kWdc 전력생산 의존율 54% 설계 ㈜무심종합건축사사무소 043-256-9055 www.moosim.co.kr 시공 박종석 열교가 발생하는 구조체 부분에 열교 차단재를 사용했다. 창틀과 벽 사이에 수성 연질폼을 충진하고 가변형 방습테이프로 기밀시공 했다. 돌출차양의 구조적 안전성과 열교를 위해 차양 전용 열교 차단재를 사용했다. 건축주는 1층 공간을 모두 남향 배치를 원했다. 폭이 좁고 깊은 비정형 대지라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는 어려워 생활공간(거실, 방)만 최대한 일사량을 획득하기 위해 남향 배치하고, 주방·다용도실·현관은 각도를 틀어 동남향으로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최소 재료로 담백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천장 골조 형태를 최대한 살려 내외부 구조적인 느낌을 동일하게 만들고 TV 없는 거실 한쪽 벽면에 액자를 걸 여백을 마련했다. 도어 프레임이나 경첩도 보이지 않게 처리하고 2층 복도 벽면은 막히는 부분과 보이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리듬감을 살렸다. 그리고 조명으로 공간에 강약을 조절해 단순하지만, 심심하지 않은 공간으로 완성했다. 패시브하우스는 천장이 높아도 어디나 일정하게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건축주는 “집에서 여유 있게 차 한 잔 마시려고 집을 짓는다”라고 할 정도로 티타임을 위한 공간 확보를 중요하게 생각해 2층에 아늑한 테라스를 마련했다. 외부에 노출된 테라스에 발생하는 열교는 테라스와 본체 구조체를 내부에서 분리하고 TB블록을 사용해 해결했다. 건축주가 요구한 세로로 긴 거실 창은 시뮬레이션 결과 열 획득에서 약간 불리했지만, 설비 공정에서 보완할 수 있어 그대로 진행했다. 그 외 생활공간 창은 최대한 크게 내 충분한 일사량을 확보하고 북향에는 환기와 조망을 위해 가로 창과 넓은 창을 적절하게 배치했다. 또한, 창호 계획에서 디자인 요소와 비용 절감을 위해 1층은 고정 차양을 사용하고, 유지관리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층 창호(아이 방, 거실 상단)는 블라인드를 내장한 패시브 창호를 설치했다. 지붕과 돌출 차양에는 적설량과 풍하중을 고려해 구조적 안정성과 단열성능이 뛰어난 티푸스TIFUS 외단열 시스템을 적용하고, 실내 온도와 공기질 유지를 위해 효율이 높은 젠더 Q450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시공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작은 바늘구멍만 생겨도 냉기가 스며들기 때문에 미세한 열교 부분까지 차단하기 위한 정밀 시공이다. 이와 관련해 투습 기능의 단열재를 시공할 때 연결 부위에 틈이 생기지 않게 하거나 폼타이로 인한 열교를 차단하기 위해 관통형 폼플렛 타이를 삽입 타설 후 폼타이를 제거한 뒤 우레탄폼으로 틈을 메꿔 빈틈없는 주택으로 완공했다. 2층 테라스는 자연스러운 컬러를 연출하기 위해 방킬라이 데크를 깔았다. 2층 복도는 막히는 부분과 보이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배치해 길고 좁은 복도에 리듬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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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2] 건강과 환경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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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전 목조주택_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높은 천장 아래 나뭇결이 살아 있는 마루에 앉으면 숲과 조화를 이루는 기둥들 사이로 마당과 연못이 보이고, 봉선화가 곱게 핀 담벼락을 따라 걸으면 감나무 가지 사이로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집.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밭에 심은 상추와 고추를 따서 먹고 바로 옆 졸졸졸 물소리를 따라 헤엄치는 물고기를 바라본다…… 소유정은 도시를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고, 편리하다고 생각했지만 편하지 않은 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가족을 위한 주택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마을과 훌륭한 고택들을 방문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며 쉬고 사색하는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채소와 꽃과 나무를 가꾸고 싶은 노모와 물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부부 교수와 곤충을 기르고 수집하는 대학생 아들로 이뤄진 삼대 4명의 가족에게 어떤 주택이 필요할까? 글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사진 이재성 사진작가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나무 합성보 + 원형 강기둥 대지면적 469.00㎡(142.12평) 건축면적 116.90㎡(35.42평) 연 면 적 176.30㎡(53.43평) 1층 108.50㎡(32.88평) 2층 67.80㎡(20.55평) 건폐율 24.93% 용적률 37.59% 설계기간 2015년 2월 ~ 7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라인징크패널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울린데크 T19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지 내벽 - 자작나무합판(거실), 벽지(방) 바닥 - LG지아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R37, 25K) T235 외벽 - 글라스울 T140 + 네오폴 외단열 T50 내벽 - 글라스울 T140 계단실 디딤판 - 물푸레나무 난간 - 오크 창호 이건창호 AL프레임 로이삼중유리 T35, PVC시스템창호 주방가구 한샘 유로 6000 프리미엄 화이트 설계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010-8979-7453 협력설계 온고당 시공 태건 LTD 042-286-5477 연령과 취미가 다른 가족 구성원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개인 공간들과 가족이 함께 모이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택의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주택의 내·외부 공간에서 만나는 나무, 흙, 바위, 물, 바람 등의 자연 요소들이 메마른 도시의 일상에 지친 가족 구성원을 위로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주택을 설계하고자 했다. 소유정은 삼대 가족이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조경과 자연적인 재료로 이뤄진 공간에서 만나고 거닐며 사색하는 주택이다.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 한복판에서 과거 선비들의 전통 주택이 가졌던 삶의 품위를 현대적인 건축의 기능과 어휘로 구현하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의 건강한 주택Healthy Urban House 건축주는 집과 직장 사이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고 길 건너에 카페와 빵가게가 있는 도시의 주택가에 대지를 구입해 설계를 의뢰했다. 주택 규모는 당시 살던 42평 아파트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바랐으며 서재와 3개의 화장실, 드레스룸을 원했다. 대지는 1층 필로티를 층수로 산정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의 맹점을 파고드는 다세대건물과 다가구주택이 혼재한 대전의 신개발 지역 주택단지에 위치한다. 동서로 긴 대지의 북측으로 인접 필지와 도로를 건너 25층 아파트들이 병풍처럼 서 있고 도로에 면한 대지 서측은 부정형 곡선으로 불쑥 튀어나왔으며 2~4층 주거 건물들과 마주하고 있다. 다행히 동측으로 10m 녹지가 대지의 경계를 확장시켜 주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지나 수변공원과 진잠천이 흐르며 남측에는 가장 가까이 보이는 아파트가 약 200m 지나 몇 채 서 있고 대부분은 약 400m 너머에 있어 남측과 동측의 뷰와 일조 조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배치의 기본 방향은 도시와의 프라이버시 정도에 따라 영역성이 다른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들을 구성하는 것이다. 낮은 노출콘크리트 담, 자갈 노출콘크리트 마감 주차장, 석재 진입로, 화단으로 구성된 서측 마당은 도시를 향해 열려 있어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담과 대지 경계를 처리했다. 주택 남측에 담을 따라 화단을 조성했으며 거실 동측으로 물확과 잔디마당, 채소밭 그리고 작은 언덕으로 가족을 위한 정원을 계획했다. 남측 마당에 섰을 때 북측 아파트에서 시선을 차단하는 2층 지붕선을 계획했으며 자작나무숲을 북측 담을 따라 조성했다. 삼대가 모였을 때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확실히 확보하고자 2층까지 오픈시킨 거실을 중심으로 ‘T’형 건물의 각 정점에 침실들을 배치했으며, 전이 공간을 거쳐 개인 공간에 이르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후략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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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전 목조주택_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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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00평) 복층 통나무주택
- 20세기에 들어서 주거문화는 큰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콘크리트와 페인트는 두통, 천식, 피부염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리함은 얻었지만 건강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포기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단독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목구조 또는 황토 등 친환경 주택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태안 만리포에 위치한 통나무주택은 친환경 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겐 건강을 위한, 건강한 주택으로 손꼽히는 집이다. 더욱이 눈길을 사로잡는 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핀란드 현지인 기술자들이 직접 지은 핀란드 주택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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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00평) 복층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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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평) 복층 통나무주택
- 20세기에 들어서 주거문화는 큰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콘크리트와 페인트는 두통, 천식, 피부염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배출해 이른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리함은 얻었지만 건강에 해로운 각종 화학물질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을 포기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건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단독주택을 지을 때 건축주가 목구조 또는 황토 등 친환경 주택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태안 만리포에 위치한 통나무주택은 친환경 주택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겐 건강을 위한, 건강한 주택으로 손꼽히는 집이다. 더욱이 눈길을 사로잡는 건 국내에선 유일하게 핀란드 현지인 기술자들이 직접 지은 핀란드 주택이라는 점이다. 글 사진 백홍기 디자인 이정미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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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은 거뜬, 핀란드 현지 기술자가 지은 만리포 115.70㎡(35평) 복층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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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2_에너지절약형주택_유성복층목조주택.wmv
- 자연과 해와 에너지를 품은 유성 364.7㎡(110.3평) 복층 목조주택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벨리 내 연면적 364.7㎡(110.3평)에 지하 1층 철근콘크리트, 지상 2층 경량 목구조로 지은 가원건축 이인성 대표의 주택이다. 가원건축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정회원사로서 애초 쾌적하고 건강한 주택, 유지비를 최소화한 경제적인 주택을 모토로 단위 면적당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15㎾h(약 1.5ℓ 이하)인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려 했으나, 디자인 장벽에 막혀 기능과 미를 분배하다 보니 저에너지 하우스(3.8ℓ)를 실현했다. 이 대표의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마음가짐이 각별한 이유이다. "패시브하우스를 향한 진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어요. 요즘처럼 한파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에는 더 미련이 남거든요. 결론은 역시 패시브하우스예요. 입주 후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지금까지 공부한 이론과 데이터 그리고 살면서 체험한 에너지 효율은 차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주택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이 주택이 자리한 곳은 자족형 복합 신도시인 대덕테크노벨리 내 청벽산 자락의 전원형 주택단지이다. 자연환경, 교육 인프라, 편의시설 등이 매우 양호하고, 특히 대전8경에 속하는 계족산과 식장산을 비롯해 멀리 서대산이 바라보일 정도로 경관도 빼어나다. 자연과 해와 에너지를 품은 주택, 바로 이 주택의 감상 포인트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세요♥ http://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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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2013.2_에너지절약형주택_유성복층목조주택.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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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 에너지절약형주택 유성복층목조주택
- 자연과 해와 에너지를 품은 유성 364.7㎡(110.3평) 복층 목조주택 대전시 유성구 탑립동 대덕테크노벨리 내 연면적 364.7㎡(110.3평)에 지하 1층 철근콘크리트, 지상 2층 경량 목구조로 지은 가원건축 이인성 대표의 주택이다. 가원건축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정회원사로서 애초 쾌적하고 건강한 주택, 유지비를 최소화한 경제적인 주택을 모토로 단위 면적당 연간 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15㎾h(약 1.5ℓ 이하)인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려 했으나, 디자인 장벽에 막혀 기능과 미를 분배하다 보니 저에너지 하우스(3.8ℓ)를 실현했다. 이 대표의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마음가짐이 각별한 이유이다. "패시브하우스를 향한 진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어요. 요즘처럼 한파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에는 더 미련이 남거든요. 결론은 역시 패시브하우스예요. 입주 후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해왔으며, 지금까지 공부한 이론과 데이터 그리고 살면서 체험한 에너지 효율은 차후 우리가 추구해야 할 주택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밑거름이 될 거예요." 이 주택이 자리한 곳은 자족형 복합 신도시인 대덕테크노벨리 내 청벽산 자락의 전원형 주택단지이다. 자연환경, 교육 인프라, 편의시설 등이 매우 양호하고, 특히 대전8경에 속하는 계족산과 식장산을 비롯해 멀리 서대산이 바라보일 정도로 경관도 빼어나다. 자연과 해와 에너지를 품은 주택, 바로 이 주택의 감상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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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2 에너지절약형주택 유성복층목조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