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2021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 전망 리포트
- 2021년 핵심 키워드는 ‘집’. 코로나19가 몰고 온 가장 큰 변화인 ‘집콕’의 영향으로 모든 트렌드의 중심에 ‘집’이 자리하게 됐다. 패션은 원마일웨어(홈웨어), 취미는 홈 엔터테인먼트. 푸드는 홈쿡, 건강은 홈 트레이닝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과 콘텐츠가 현재 인기를 얻고 있고 앞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지난 12월 15일 온라인으로 ‘2021/22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세미나를 주최한 LG하우시스는 코로나19의 장기 확산으로 경제·문화·교육 활동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집’에 새롭게 요구되는 공간적 특성을 꼽아 세 가지 디자인 테마를 제안했다. 그 세 가지 ‘홈 캠프(Home Camp)-기분 좋은 부스터’, ‘펜트하우스(Pent-Haus)-하이퀄리티 은둔 생활’, ‘그래니스 코티지(Granny’s Cottage)-유유자적 슬로 라이프’를 간략히 정리해 소개한다.정리 이수민 기자 Theme 01_기분 좋은 부스터 홈 캠프Home Camp 경쾌한 컬러와 위트 있는 디자인으로 꾸민 홈 인테리어. 강한 원색보다 캔디, 마카롱 등의 디저트 컬러를 활용했다. 도피와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만든 세상에 들어와 있는 착각이 들게 하는 초현실적인 디자인에 주목한다. 그래픽적인 질감과 색상이 돋보이는 키치한 디자인은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Theme 02_하이퀄리티 은둔 생활펜트하우스Pent-Haus 모노톤 컬러의 디자인적인 요소가 가미된 가구와 조명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어느 때보다 집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믹스&매치와 세련된 스타일링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미니멀한 공간을 지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톤, 우드, 메탈 등 소재가 지닌 물성을 최대한 활용해 담백하게 꾸민 집은 마치 나만의 편집숍 또는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며 남들과 차별화되는 멋을 더한다. Theme 03_유유자적 슬로 라이프 그래니스 코티지Granny’s Cottage 화려한 플로럴 패턴이나 핸드메이드 니트, 퀼팅, 키치한 장식 등 소박하지만 친근한 취향이 따스하면서 편안한 무드를 가미한다. 소박한 자연 요소들이 어우러진 아이템으로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 작지만 확실하게 자신만의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 꾸미기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빈티지하면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쫓으며 전원생활에 대한 로망을 담은 모티브가 자연스럽게 반영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2021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 전망 리포트
-
-
숨쉬는 집 | 대전 363.6㎡(11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자연과 영혼을 담아내는 독일식 집 짓기대전 363.6㎡(110.0평) 복층경량목조주택 독일식 주택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면 이 주택을 들여다보자. 이갑주 정혜정 부부가 독일식 집 짓기에 매료된 이유 중 하나는 독일 문인 헤르만 헤세의 집에 대한 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나는 유감스럽게도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늘 마음대로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나는 내 거주지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된 시기부터 정말 늘 특별하게도 아름답게 살아왔다. 원시적이고 별로 안락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내 집의 창 앞에는 늘 독특하고 위대하고 광활한 풍경이 펼쳐졌다. 나의 감각에 최소한의 순수한 본질과 참된 형상을 제공해 주지 않는 환경 속에서 생활한다는 건 내게 불가능하다. 현대 도시 안에서, 이용 가치만을 따져 지은 황량한 건물 속에서, 종이를 바른 벽 사이에서, 인조 목재 사이에서, 순전히 기만과 대용품만 활개 치는 곳 한가운데서 산다는 것은, 내게는 전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 곳에서라면 나는 얼마 안 있어 시들어 죽고 말 것이다. - 헤르만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 中 1 건물 중앙 진입로. 우측이 커피공방, 좌측이 마들렌상점 그리고 중앙 계단으로 오르면 2층 주거공간이 있다. 2 외부쪽으로 덧창을 설치해 단열뿐 아니라 장식 기능을 가미했다. 3 입구에는 다양한 조경물이 배치돼건물을 화사하게 꾸미고 방문객을 기분 좋게 만든다. 건축정보·위 치 : 대전시 유성구 죽동 624-2·대지면적 : 638.0㎡(193.0평)·건축면적 : 363.6㎡(110.0평)·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구조·외벽마감 : 2×8인치 목재 채널 사이딩, 스터코, 베벨 사이딩·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마감 : 핸디코트, 코너비트 회벽 마감, 적삼목 루버·바 닥 재 : 강화마루, 황토미장 위 한지장판, 2×6 원목·창 호 재 : 시스템창호(주거공간), 목창호(상업공간)·난방형태 : 도시가스·설계 및 시공 : ㈜베른하우스042-825-6896 www.bernhaus.co.kr 1 실내 면적의 4분의 1 이상 차지하는 주방은 수납은 물론 손님 접대식 주방으로 넉넉할 만큼 공간과 디자인을 뽑아냈다. 건축주 부부가 직접 만든 튼튼하고 멋진 싱크대가 근사하다. 2 옥탑방 계단실에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벽면에 선반을 설치해 공간을 생동감 있게 연출한다. 3 꺾인지붕의 물매로 인해 아늑한 옥탑방 침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가구 디자인과 건축 디자이너로 활동해 온 정혜정(37세) 씨가 디자인하고 전체 건축 공정은 남편 이갑주(37세, ㈜베른하우스 대표) 씨의 감독 하에 완공된 주택이다.유럽의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높은 벽체에 가파른 물매의 꺾인지붕(지붕 두 면에 각각 2번의 물매가 있는 형태)을 머리에 인 건축물로 이국적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얼핏 보면 쌍둥이 빌딩처럼 같은 형태의 건물 두 채가 나란히 올라간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 용도에 따른 채 나눔 된 공간이 복도와 계단실을 가운데 두고 각각 다른 지붕을 두르고 있다. 주거와 상업 용도의 복합 건물로 1층은 카페 '커피공방'과 가구점'마들렌상점'그리고 베른하우스 사무실이 있고 반층 위에 퀼트(Quilt) 공방이, 2층은 두 세대를 위한 주거공간으로 좌측 66.1㎡(20.0평) 규모의 아담한 공간이 바로 이갑주 정혜정 부부의 살림집이다. 이웃한 99.2㎡(30.0평)대의 살림집은 바로 아래층 마들렌상점 주인 집이다. 이들은 오랜 지인 관계로 공동의 건물을 짓고 함께 살기로 계획하고 올해 1월 건물 완공 후 창원에서 대전으로 이주했다. 2 프로방스풍으로 꾸민 외부벽. 덧단 목문과 선반 등 모든 장식재를 베른하우스에서 제작했다. 목구조 건축물을 전문으로 시공해 온 이갑주 씨는 전원주택 건축시장이 확대돼 왔지만 남부 지역은 경량 목조주택에 대해 여전히 낯설어하고 보편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남부 지역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면서 수요가 더 많은 중부 지역을 흡수하기 위해 사업장과 집 모두 옮기게 됐다고 한다. 손맛과 정성이 깃든 핸드메이드(Hand Made) 건축물 베른하우스가 짓는 목조주택은 독일식이라고 한다. "우리 부부는 독일에 사는 지인을 통해 독일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어요. 건물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그곳의 목조주택 스타일에 푹 빠지게 됐지요. 자연과 어우러지게 지어졌으며 안에 들어가면 포근한 느낌이 참 좋았어요. 사람의 영혼까지도 담은 집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독일 여행 이후 독일식 집 짓기를 해 오고 있어요." 4 이갑주 씨와 이웃한 주택의 공간으로 거실에서 복도/계단실을 바라본 모습. 일일이 모양을 따낸 2층 난간이 정겹다. 5 주방/식당. 이 건축물의 특징은 내추럴 스타일로 안팎으로 사람의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꽤 들어갔다. 부부는 "집에 자연을 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는데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한 의도가 공간 곳곳에 녹았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에 사용된 거의 모든 목제품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그 과정에 들어간 사람의 손맛과 정신이 공간에 스며들었고 기계로 짜여진 집이 줄 수 없는'자연미'가 이 곳만의 독특성을 만 든다. 7 8 1층 가구점'마들렌상점'과 퀼트 공방, 카페'커피공방'내부. 1층 상업시설 역시 주거공간처럼 화이트 수성페인트와 목재를 이용한 꾸밈을 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다. 유럽 프로방스풍의 내추럴함을 연출하기 위해 외벽을 비롯해 모든 목재 마감과 가구 표면에 무광택 오일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칠했고 상업공간은 목창호를 주거공간은 시스템창호를 설치하되 목문을 덧대어 낮에는 바깥으로 활짝 열리게 해 장식효과도 낸다.실내외 적용된 목제 난간과 목문에 나무나 하트, 꽃 등의 문양을 일일이 따낸 것도 시선을 사로잡는데 역시나 집 앞을 지나가는 행인들 족족 이러한 디테일에 감탄하며 눈여겨본다. 유럽에서는 집을 꾸미는 이러한 수공 작업이 일상적이라고. 건물 배면. 이갑주 정혜정 부부의 주거공간은 원래 바닥면적이 66.1㎡(20.0평)인 작은 규모이지만 꺾인지붕으로 인해 생긴 옥탑방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추가됐다. 지붕의 물매로 아늑한 기운이 감도는 옥탑방은 부부 침실과 아들 산의 침실로 꾸몄고 아래층은 주방/식당/거실/작업실로 꾸몄다.핸디코트로 벽 마감하고 부분적으로 적삼목 루버를 사용해 장식을 더했다. 이 건물은 친환경건축자재와 에너지 절감 주택에 있어 우리보다 앞선 독일의 주택처럼 원목과 친환경 바름재가 공간 꾸미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0여년 전 핸드메이드 가구 브랜드로 특허를 획득한 부부답게 손수 만든 낙엽송 상판의 싱크대와 오크 식탁, 그리고 곳곳에 장식돼 있는 벽 선반과 방문까지 내추럴 스타일이 하모니를 이룬다. 3 4 건물 전면부와 측면. 외벽 마감재로 특수 주문형 40㎜ 원목 사이딩을 시공하고 15년 지속되는 플로드 스테인(오버코트)으로 마감하는 등 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창호 주변부의 장식 재료와 간판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익스테리어가 친근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낸다. 5 이갑주 정혜정 부부와 아들 산이 1층 커피공방에서 건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를 즐기고 있다.*마을 풍경을 담아내는 옥탑방 조그만 창이 어린 아들 산에게 어떻게 비쳐질까. 헤르만 헤세의'독특하고 위대하고 광활한 풍경'이 그의 가슴 속에 이미 자라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집의 포근함을 맘껏 느껴보라고 아버지 어머니가 머리를 맞대고 짜 낸 공간. 그 속에서 미래의 꿈과 과거의 추억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길 기대하면서 자식에게 선물하듯 지은 집. 이것이 ㈜베른하우스 이갑주 정혜정 부부의 집 짓기 방식이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숨쉬는 집 | 대전 363.6㎡(11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
자연을 머금어 공간을 말하다, 용인 70평 복층 목조주택 'Wind Stage'
- 집이란 무릇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즐겁고 여유롭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법이다. 내진 설계를 포함한 2″×4″ 경량 목조주택으로 내부에 정원을 만들고, 24시간 환기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집을 선보이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리의 모델하우스. 합리적인 공간 소비를 통해 멈춤의 공간이 아닌 성장하는 공간을 지향하는 홈포인트코리아의 윈드스테이지를 찾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대 지 면 적 : 106평 ·건 축 면 적 : 지하 7.52평, 1층 38.15평, 2층 27.98평 ·연 면 적 : 73평 ·건 축 형 태 : 2″×4″ 경량목구조 ·외벽마감재 : 스타코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단 열 재 : OSB, 내벽(그라스 울+기밀시트+석고보드), 외벽통기공법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V.P 도장 ·바 닥 재 : 온돌마루, 타일, 자연석(철편석)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폴딩 도어 ·난 방 형 태 : 도시가스 ·환 기 설 비 : 24시간 환기 시스템 ·식 수 공 급 : 상수도 ·시 공 기 간 : 2005년 7월 ~ 11월 ·건 축 비 용 : 평당 400만 원 설계·시공 : (주)홈포인트코리아 (02)511-4725 www.hpk.in 물질적 가치에만 치중했던 20세기에는 주거 형태에서도 집의 규모만 키우거나 고가의 장식품을 디스플레이 하는 것으로 부의 척도를 과시했다. 하지만 선진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이제는 경제 문제의 제고뿐 아니라 개인의 가치에 대해 중점을 두고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물질보다는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면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 21세기가 추구하는 삶의 경향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건강한 삶을 담는 주거 공간을 만나 보았다. 가족의 개성을 살린 도시형 전원주택 21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집을 짓는 데 필요한 것은, 건축 계획론에 입각한 공간 배치와 시공법 그리고 예산 자금의 3요소를 들 수 있었다. 홈포인트코리아(대표 우라베켄고 / 배겸오)는 이 3가지 요소를 기본으로 개인의 취향이나 가치관을 반영함과 동시에 소재에 대한 선택을 추가한 ‘3 + 2요소’를 제시한다. 목조주택에 브랜드를 입혀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고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주택, 윈드 스테이지. 나무 소재가 가지는 따뜻한 느낌과 여유로움을 전달하면서 주택의 안전성과 내구성 그리고 거주성의 기본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주)홈포인트코리아는 일본 (주)홈포인트의 한국지사로 ‘윈드스테이지’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지성과 감성에 창조성을 더한 건축물로 구체화시키고 있다. 목조주택 윈드스테이지는 시골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도시형 전원주택이다. 삶의 즐거움, 공간과 함께 하는 Life Plan “가족의 존재를 느끼는 거실에서는 아파트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역동성 있는 공간 구성을 위해 상부와 거실 전면을 개방하고 후면에는 고·저창을 내 긴 일조시간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거실은 가족 전체를 이어주는 소중한 장소이면서 주거 인테리어에서 강한 인상을 주는 곳이기 때문이죠.” 설계 담당 김종대 씨는 공간마다 기능, 정서, 심미적인 요구 사항을 반영해 삶의 이야기를 반영하고자 노력한다고. 죽전리 주택은 도심형 전원주택을 목표로 외관은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하고 거실, 주방, 식당 등을 각각의 단위 평면으로 구성했다. 그는 가족과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주방을 꼽는다. 현대에서 주방은 조리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요리도 만들고 음식문화를 즐기는 교류의 장소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만들기, 먹기, 정리하기까지의 과정을 효율적으로 계산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곳곳에 수납 기능을 넣는 것은 기본이고, 가족 모두 요리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아일랜드 키친(Island Kitchen)-부엌의 중앙에 싱크대, 레인지 등의 부엌 설비를 설치한 형태-은 가족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 줄 것이라 장담한다. 심신을 편안하게 만들고 숙면을 취하게 할 침실은 목조주택 고유의 향과 신선한 햇볕으로 매일 상쾌한 아침을 느끼게 하고, 안정된 색으로 전체 공간의 조화를 도왔다. 테마 공간은 어떤 용도로든 변형이 가능하다. 그 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이나 취미 생활을 위해 마련한 실이다. ‘고생한 나에게 내가 보내는 선물’이라는 부제를 달고 설계자가 의도한 공간이다. 깔끔한 실내 공간 연출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납공간이다. 디자인을 겸비하면서 편리하고 경제적인 수납 시스템은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반영되어 있다. 죽전 주택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바닥 수납은 보는 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주방 바닥을 장기 보관해야 하는 식료품을 정리할 공간으로 살렸다. 편안한 욕실과 이어지는 곳은 바로 외부로 연결된 노천 스파, 집에서도 온천욕을 즐기는 공간으로 히노끼탕을 마련했다. 윈드 스테이지에서 제일 주목할 만한 곳은 정원이다. 2층 바닥을 활용하면서 집 안에서 외부정원을 즐길 수 있다. 집 안에서 편안하게 자연의 변화를 맛보도록 설계된 곳, 거실의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 놓으면 거실 내부로 정원을 끌어들여 자연이 된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빚어내고 더불어 자연환기 시스템으로 신선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나만의 감각을 살린 공간 꾸미기 “인테리어는 근본적으로 자연을 소재로 한 주택에 초점을 맞추었어요. 공간별로 테마를 두고 전개했는데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운 공간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어요. 주거공간에서도 다양한 트렌드를 느끼고 갤러리를 둘러보는 듯한 이미지를 심었어요.” 현관, 거실, 복도 등의 공용 공간은 내추럴 모던으로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모노톤 무채색이나 크림색의 환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독특한 무늬나 소재는 배제해 심플하지만 밝은 기분을 선사한다.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보니 튀는 것보다는 무난하면서 따뜻한 인테리어와 간단한 미니 액자 소품 등을 이용해 공간의 모티브로 삼았다. 주방 겸 식당 공간은 기능성과 위생적인 느낌을 한층 더 강조해 주는 하이테크-사이버 스타일로 계획했다. 주방에서 주로 사용하는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은 미래 감각을 대표하는 인공 소재에 맞게 연출했다. 부부의 사적인 공간, 마스터-룸은 부드럽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전통을 고수하고 여유 있는 생활을 원하는 계층의 사람들이 원하는 세미-클래식 스타일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 화려한 소재의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담은 한실은 오리엔탈-젠 스타일로 표현했다. 입구 진입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한실 입구 앞 바닥에 철편석을 깔아 공간 진입을 유도한다. 자연석은 타일 등 인공적인 소재보다 햇볕이나 조명에 의해 질감 효과를 내면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든다. “일생에 한 번 집을 짓는다고 가정할 때, 자기가 원하는 싶은 집에 살고 싶다면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아야 합니다. 집을 신축하거나 리노베이션을 하든 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새롭게 꾸밀 공간에 대한 기대와 표현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이런 요구와 기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 집 짓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지요.” 유혁민 이사는 집을 설계할 때에 가족의 가치관, 마음의 안정과 기쁨을 주는 것과 안전함 등에 우선 순위를 매기라 피력한다. 자유롭고 행복한 집을 짓고 싶어 하는 이에게 가족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시공하는 것이야 말로 좋은 집이라고. 집이라는 단독 건물 내에서 가족 구성원에 따라 실별로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통일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윈드스테이지, 다른 곳에서 어떤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낼 지 궁금해진다.田 글·사진 최선희 기자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자연을 머금어 공간을 말하다, 용인 70평 복층 목조주택 'Wind Stage'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Mini Home Style 개성있는 4회사의 실속 공간 이야기
- 사람과집…소형에도 고급화 선언하다 "크지도 않은데 대충 방 하나 넣고 욕실하고 부엌 넣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다면 생각을 고쳐 해볼 일이다. 규모가 작다고 디자인을 소홀히 한 채 건물을 올리는 데에만 무게를 두어서는 안 된다. 소형주택일수록 건축주의 생활방식과 취향을 담고 공간 활용성을 높여'쓸모 있는'건물로 만들어야 한다. 바닥면적 약 21.6㎡(6.6평) 모던풍의 경량 목구조 건축물로 다락을 드려 실용적 공간을 제안한다. CRC보드와 원목으로 외벽 마감해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바닥면적 40.0㎡(12.1평)의 단층 경량 목구조 건축물로 주말주택용이나 스튜디오로 쓰기에 적합하다. 전면에 시원스럽게 설치된 통유리창이 전원의 풍광을 한껏 담아낸다. 자료협조_사람과집080-784-0404www.6414.co.kr 핀란드하우스…겨울에도 따듯한 그림 같은 숲 속 오두막 단열성이 낮은 기존의 조립식 오두막과 달리 겨울에도 상시 거주가 가능하도록 천장과 벽체에 단열 시공을 한 핀란드식 오두막. 핀란드 오두막의 특징인 2/3를 차지하는 높다란 깔때기 모양의 지붕은 리모콘으로 꼭대기 뚜껑을 열면 환기와 채광에 도움을 준다. 이 오두막은 핀란드하우스가 2년여 전부터 국내 소개하기 시작한 이래 단기간에 많은 시공실적을 보유한다. 실용적인 데다 전원에 잘 어우러지는 외형 때문. 자체 목재 가공공장이 있어 재료 단가가 여타 수입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자료협조_핀란드하우스031-947-7808www.finlandhaus.com 타이거우드…소가족을 위한 66.0㎡(20.0평)대알뜰형상주주택 A : 1층은 공용공간, 1층은 개인공간으로 꾸민 복층 주택으로 각 층마다 계단실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붙박이장을 설치한 점이 돋보인다. 주방과 식당은 겸하고, 독립시킨 아늑한 거실의 여유도 부렸다. B : 작은 규모의 주택이나 1층에 2세대 거주가 가능하고 2층을 손님방으로도 쓸 수 있도록 공간 계획된 복층 주택. 전면 주출입구와 후면 부출입구를 통해 각 세대가 편리하게 공간을 쓰도록 배치됐다. C : 두 개의 방과 거실, 주방/식당이 실용적으로 배치된 단층 주택. 창을 많이 내어 갑갑한 느낌을 없애고 전면 주출입구뿐 아니라 후면 다용도실과 바로 통하는 부출입구에도 덱(Deck)을 깔아 편리함과 아늑함을 더한다. 자료협조_타이거우드031-763-8781www.tigerwood.co.kr 홈스타일토토…감각적인2009 콤팩트디자인오픈 Tip 1 소형주택은 싸다? 소형주택이라고 무조건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소형주택 전문 집공작소 신상용 대표로부터 그 이유를 들어보자. 도움말_집공작소 신상용 대표 031-772-6970 www.aboutwood.com 1. 평 단가 기준으로 볼 때 업체별로 단위면적당 가격(일반적으로 평단가, 이하 단가)을 책정할 때의 기준이 자재사양과 면적이다. 동일한 자재사양으로 규모를 줄인 소형주택 건축비의 단가가 중대형 주택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모든 규모의 주택 시공에는 불변하는 고정비용이 존재한다는 것. 예를 들면 기초공사에서 옹벽기초를 기준으로 보면 면적과 관계없이 장비(포크레인, 펌프카) 3~4회, 인건비(목수, 철근공) 11~13인, 경비(식대/가설재 운반비) 등 일정하게 필요하다. 그래서 대부분 업체들이 기준평수(약45평)를 기준으로 소형평수(30평 이하)는 자신들이 정해 놓은 단가를 일괄 적용하기 힘들게 된다. ▲주택이 가져야 할 공통의 기능들(주방과 화장실, 보일러 등) 때문이다. 아무리 작아도 주방시스템이 필요하고, 화장실의 기능(변기/세면기/샤워시설)도 포함된다. 일정 면적과 기구들이 집 크기와 관계없이 필요한 것이다. 2. 소형주택 시장의 변화에 따라 ▲소형주택의 스타일 변화다. 초기 소형주택은 이동식 주택이 일반적으로 이미 만들어진 완제품을 판매하는 농막의 발전된 개념이었고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현장 시공하는 주문주택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디자인의 고급화다. 규모는 실속 있게 줄었지만 디자인은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 소형주택을 계획하는 소비자는 대체로 자신의 집에 대한 목표가 뚜렷한데 기존의 평범한 디자인으로는 이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런 연유로 독창적인 디자인은 건축비상승을 동반한다. Tip 2 좁은 공간 넓게 쓰는 아이디어 도움말_㈜베른하우스 정혜정 042-825-6896www.bernhaus.co.kr 1.공간을 분할하려는 고정관념 버리기. 2.다양한 모양의 나무 선반을 적극 활용하면 버리는 공간이 없어진다. 3.실내 컬러의 통일로 심미적 극대화 -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 연출로 벽과 몰딩, 문 등 통일감을 준다. 4.방치된 물건은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한다. 5.멀티 공간 꾸미기 - 수납장 겸 테이블 등의 멀티 가구 사용으로 티타임 혹은 작업실 등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사용 가능하다. 6.식탁의 변화 - 수납형 아일랜드 카운터는 일석이조의 효과.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ini Home Style 개성있는 4회사의 실속 공간 이야기
뉴스/칼럼 검색결과
-
-
건축 테마전시 세종 지혜의 숲 작가의 거리에서 진행
- 건축 테마전시 세종 지혜의 숲 작가의 거리에서 진행 건축, 땅 위의 예술을 순례하다‘건축, 땅 위의 예술을 순례하다’는 인류가 발전시킨 건축을 테마로 5~6월 세종 지혜의 숲 작가의 거리에서 진행되는 테마전시다. 세종 지혜의 숲이 주최하고 기획하는 이번 건축 테마전시는 사람이 머무는‘ 곳’, 사람이 가는‘ 곳’, 사람이 보는‘ 곳’의 섹션으로 나눠 안식처의 기능과 심미적 기능, 그리고 건축물 자체의 상징성을 좀 더 깊이 있게 독서하고 창작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에 머물고 싶은 공간까지 세계 각국의 전통가옥과 랜드마크, 그리고 한국과 세종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 꾸미기’와‘ 세종의 랜드마크 색칠하기’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는 주거 환경에서 바라보는 건축물부터 문화, 예술, 기술 그리고 심미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서와 함께 이루어져 건축에 대한 새로운 안목과 견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 건축 테마전시‘ 건축, 땅 위의 예술을 순례하다’는 세종 지혜의 숲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기간 2023년 5월 8일 ~ 6월 30일장소 세종 지혜의 숲 작가의 거리문의 044-868-7863 bookcity398@naver.com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건축 테마전시 세종 지혜의 숲 작가의 거리에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