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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와 개방 사이, 마당을 감싸 안은 향린동산 주택
- 건축주 부부는 아들과 함께 거주하다 아들의 독립 이후에는 손님을 초대해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주택을 짓고자 했다. 오랜 기간 단독주택 주거 단지로 가꿔져 온 향린동산은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의 부지가 구불구불 동산을 끼고 형성돼 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스튜디오스투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90㎡(148.23평)건축면적 97.54㎡(29.50평)건폐율 19.9%용적률 14.5%연면적190.71㎡(57.69평)지하 119.64㎡(36.19평)1층 71.07㎡(21.50평)설계기간 2020년 12월 ~ 2021년 5월시공기간 2021년 8월 ~ 2022년 2월설계 스튜디오스투키 02-2276-1883 www.stustu.work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천장 - 삼화 수성페인트내벽 - 삼화 수성페인트바닥 - 구정마루계단실디딤판 - 일신석재단열재지붕 - 비드법보온판 2종1호외벽 - 비드법보온판 2종1호창호 신양금속공업 알미늄 창호현관문 디자인핸즈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콘덴싱 가스보일러 주변이 어둑할 정도로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향린동산의 대지는 지금껏 한 번도 건축행위가 일어난 적 없던 임야였다. 대지는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의 높이차가 6m가 넘게 나는 경사지였기 때문에 평지로 사용 가능하도록 땅의 높이를 조절해야만 했다. 게다가 자연녹지지역인 탓에 건폐율이 20% 밖에 되질 않았다. 건폐율에 맞춘 20평 공간 안에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게 될 거실과 주방이 넉넉한 넓이로 들어가기에는 어려워 보였다. 하나였던 필지를 4개로 쪼개는 과정에서 이웃한 대지 소유주 측과 건축 행위 일정을 맞추어야 했고, 더군다나 향린동산 측의 별도 심의를 거쳐야 했는데, 이는 대지 조건에 따른 토목공사와도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많은 협의가 이루어져야 했다. 지상층 게스트룸 매스의 단차로 생긴 아래층 주방 천장부의 단차는 나무 질감을 주어 마감했다.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작은 거실이, 계단을 몇 단 내려오면 게스트룸이 위치한다. 층고가 높은 만큼 계단실의 난간은 매시브하고 단단한 솔리드 난간으로 계획했다. 높이차를 극복하는 배치6m의 경사지는 두 개의 높이로 재조정됐다. 도로에서 접근하는 높은 레벨과 마당과 이어지는 낮은 레벨로 공간의 운용을 명료하게 풀고자 했다. 각 레벨 사이에 옹벽 대신 건물을 놓았다. 주택은 각각의 레벨에서 모두 출입이 가능해 대지에 면하는 두 개의 도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그 과정에서 건물 아래층 일부는 땅에 묻히도록 계획했다. 아래층 2분의 1 이상이 땅에 묻힌 덕분에 지하층 인정을 받아 건폐율 20%의 제약에서 벗어났다. 두 개 층은 지상 1층과 2층이 아니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정리했고, 지하 1층에는 낮은 레벨의 마당과 연결된 거실과 주방을 배치했다. 거실과 마주한 큰 창으로는 늦은 오후까지 빛이 깊게 들어온다. 지상층 게스트룸 바닥은 작은 타일로 마무리해 색다르고 경쾌한 느낌이 들게 한다. 지상층 게스트룸 화장실은 바닥과 벽을 통일하였으며, 일부 벽은 비워두며 구성했다 마당을 만드는 방법지상층이 있는 도로에서 진입하게 되는 주택의 입면은 마치 단순한 박스 두 개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주택치고는 폐쇄적이고, 언뜻 갤러리처럼 보이기도 한다. 지상층은 안방, 게스트룸, 화장실이 함께 자리하도록 했고, 가장 사적인 공간이 도로와 같은 눈높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창을 두지 않았다. 현관문까지 이어지는 외부 공간에는 여러 높이의 담장을 배치해 동선을 의도적으로 길게 늘어뜨렸다. 지상층 마당은 동선의 일부로 쓰임과 동시에 조경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지하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ㄱ자로 꺾여 마당을 품에 안은 형태로 배치했다. 통창으로 시선이 통하는 거실-마당-주방의 구성으로 공간의 영역은 훨씬 더 확장돼 보인다. 거실에서는 남향의 채광과 함께 마당의 풍경이 쏟아져 들어온다. 주방에서는 마당으로 향하는 출입문을 내어 마당에서의 활동을 주방과 연결시켰다. 건축주는 마당을 확장된 외부 식당처럼 사용하고 있다. 도로에 면한 입면은 가장 사적인 공간이 위치해 있어 폐쇄적이고 갤러리와 같은 입면을 가진다.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진입 입면엔 창을 최소화하고, 입면을 단순화하여 조 형적인 구성을 의도했다. 현관문까지 이어지는 외부 공간에는 여러 높이의 담장을 배치해 동선을 의도적으로 길게 늘어뜨렸다. 가로의 띠가 만드는 리듬도로를 마주하는 진입면은 가로로 긴 고측창을 하나만 내었지만, 반대편은 마당과의 관계뿐 아니라 조망을 위해서 최대한 열어주기로 했다. 큰 창들이 그 자체로 돋보이지 않고 입면의 디자인 언어와 어우러지며 여러 요소 중 하나로 읽히길 원했다. 동백동 주택의 입면에는 희고 두꺼운 띠들이 서로 다른 높이로 건물을 감싼다. 서로 다른 두께와 높이를 가진 가로의 띠들은 슬라브와 천장 부분에 해당하는데, 이는 곧 실제 내부의 실 높이를 보여주기도 한다. 주출입구에서 진입해 만나는 작은 거실과 안방의 바닥 레벨, 안방에서 연결되는 테라스의 레벨, 작은 거실과 연결된 게스트룸의 바닥 레벨이 모두 다르게 계획됐는데, 레벨차가 그대로 입면에 반영되도록 했다. 박스들이 빗겨 쌓인 건물 형태가 건물 내부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단차가 생기는 부분들마다 마감을 달리해 공간을 풍부하게 구성했다. 거실과 주방이 위치한 아래층은 따뜻하고 밝은 톤으로, 안방과 게스트룸이 있는 지상층은 어두운 톤으로 아늑한 안정감을 주었다. 게스트룸 매스의 단차로 생긴 아래층 주방 천장부의 단차에는 나무 질감을 부여했다. 특히, 게스트룸은 주택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작은 타일로 바닥과 화장실을 마무리해 색다르고 경쾌한 느낌이 들게 했다. 동백동 단독주택은 작고 큰 매스와 다양한 바닥 레벨을 통해 과하지 않은 선에서 균형 있게 자리 잡았다. 6m의 높이차 안에서, 폐쇄와 개방 사이 독특한 공간 구성으로 마당을 감싸 안은 집이다. 아래층은 위층보다 넓은 면적을 가지게 되어 그 상부를 테라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향린동산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놓인 주택은 도로 쪽은 갤러리 같은 입면이지만 내려다보는 쪽으로는 탁 트인 뷰를 가진다. 위층의 게스트룸과 작은 거실의 높이차가 입면에서도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주택의 아래층은 마당을 감싸 안은 형태로 구성되며 방들의 높이차가 입면에서도 리듬감 있게 보인다. 흰 띠들이 입면을 가로지르는 사이, 각 실마다 큰 창이 리드미컬하게 배치됐다. 스튜디오스투키 건축사사무소 Studio Stuckyi스튜디오스투키는 건축을 전공한 김선아, 이수빈과 공간디자인을 전공한 노선현이 만나 공간과 브랜드를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건축설계와 공간디자인, 브랜딩을 진행하며 디벨로퍼로서 공간을 다루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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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와 개방 사이, 마당을 감싸 안은 향린동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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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작지 않은 세 집 이야기
- ‘집이 작다, 크다’는 건 주관적이다. 서현 건축가의 ‘문추헌’, ‘담류헌’, ‘건원재’ 세 집은 주거 공간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에선 작다고 볼 수 있지만, 이 집에 사는 거주자들은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적정한 공간에 적절한 삶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 충분히 여유롭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 백홍기 자료제공 효형출판 031-955-7602 www.hyohyung.co.kr 악보에서 태어난 검소한 집 ‘문추헌’은퇴한 간호사가 친구와 충주에 작은 땅을 나눠 사고 그곳에서 혼자 조용히 살 집을 계획했다. 예산은 5천만 원이 전부였고, 이 돈으로 15평 단층집을 지으려고 했다. 시공비도 부족한 상황에 설계비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지인을 통해 서현 건축가를 소개받은 그녀는 설계 의뢰가 아닌, 오선지에 그린 그림이 시공 가능한지 검토해달라는 선에서 부탁했다. HOUSING PLAN위치 충북 충주시대지면적 420.00㎡(127.04평)건축면적 55.50㎡(16.78평)연면적 55.3㎡(16.72평)설계 백윤경, 정지명시공 정원종합건설 건축가는 벽 두께도 무시하고 실선으로 그린 그림을 건축적 언어로 번역해 A4 용지에 스케치했고, 그녀는 그것을 들고 떠났다. 걱정과 궁금증은 건축가를 충주로 향하게 했다. 그곳에서 의사소통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는 네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직접 네팔어를 배워 그들과 소통하는 그녀의 모습을 봤다. 건축가는 역으로 그녀에게 설계 의뢰(무료)를 받아내 자신의 건축주(클라이언트)로 만들었다.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풍경. 천장으로 들어온 빛이 시간에 따라 다른 풍경을 그려낸다. 건물은 예산에 맞춰 가장 경제적인 형태를 찾았다. 벽이 많으면 공사비가 증가해 초반에 비용을 줄이는 게 좋다. 따라서 효율적인 형태인 직사각형 모양이 됐다. 방향은 남쪽에 친구가 집을 지을 예정이라 살짝 동쪽으로 틀어 앉혔다. 실내 공간 구성도 경제적 관점에서 벽을 줄이는 게 좋지만, 모든 실이 오픈되면 불편한 점이 발생할 수 있어 최소 영역으로 침실만 구분했다. 면적이 좁아 별도 수납공간을 만들기 어려웠던 문제는 다락으로 해결했다. 거실 전면을 캐노피 형태로 만들어 햇빛과 비를 가려주면서 휴식 공간으로 사용하게 했다. 거실 전면 캐노피 벽에 풍경을 설치했다. 외벽은 거푸집을 고정하는 폼 타이 Form-tie를 그대로 둬 벽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인테리어 마감은 외부에 쌓을 치장 벽돌을 이용했다. 예산 한계 때문에 입면은 자연스럽게 노출콘크리트가 됐다. 인터넷에서 건축 정보를 모으던 건축주가 천창을 요구했다. 결로를 해결하려면 성능 좋은 창을 설치해야 하나, 이 또한 예산 때문에 어려웠다. 일반 창을 설치하면 결로가 생긴다는 말에 건축주는 “결로가 생기면 왜 문제죠?”라고 답했다. “물방울이 바닥에 떨어지겠죠.”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그럼 닦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고정관념을 깨는 답을 내놨다. 바닥 닦는 게 귀찮아 하늘을 포기하는 우스운 상황은 그렇게 끝났다. 문추헌은 천창에 하늘을 담고 측창에 계절을 담아 작은 공간에 자연을 품은 가장 검소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가을빛 향연 ‘담류헌’아파트에 살 땐 초등학생인 아이들 때문에 노상 인터폰이 울렸다. 그러다 보니 건축주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아내와 두 아들 셋 중 한 명은 꼭 울고 있었다고 한다. 건축주가 단독주택을 의뢰한 이유다. 건축주는 아이들에겐 자유로운 환경을, 아내에겐 편안한 마음으로 이웃과 허물없이 지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HOUSING PLAN위치 경기 파주시대지면적 267.00㎡(80.77평)건축면적 103.00㎡(31.15평)연면적 180.60㎡(54.63평)설계 김광식, 고석홍, 양형원, 김선아, 성진협, 최충호, 김수나시공 ㈜지토종합건설 규모는 2층으로 계획했다. 평면은 예산을 고려해 간단하게 실을 ‘一’ 자로 나열해 직사각형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자녀 방-거실-주방을 배치했는데, 자녀 방은 한 개만 뒀다. 아빠가 거실 외에 TV 없는 조용한 가족실을 별도로 가지고 싶어 해 두 아들이 방을 같이 쓰기로 합의한 것이다. 2층은 1층 거실을 오픈하면서 중간에 보이드 viod를 형성해 양 끝에 안방과 가족실을 배치한 뒤 브리지로 연결한 구조다. 소박한 공간에서 건축주가 사치 부린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천창이다. 거실 벽이 커다란 화판이 되고 천창으로부터 강력한 빛이 들어오길 기대하며 계획한 것이다. 마당은 거실의 연장 공간으로 계획했다. 마당 한편에 멋진 나무를 심어 근사한 풍경을 만들었다. 건물 외벽에 사용한 사각형 소재를 디자인 요소로 해석해 거실 상부를 지나는 브리지에 적용했다. 자녀 방 입구에 세면대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입구와 내부 모두 무채색으로 마감해 모던하다. 큐블록은 시간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 실내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천장에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사각 박스 디자인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모습을 담았다. 반듯하게 쌓아 올린 큐블록과 십자형 구조물, 절묘한 비례감이 파사드를 형성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입면 디자인의 핵심은 비례다. 외부가 간단한 상자 모양이라 구성 요소들 사이의 비례가 매우 중요했다. 창들의 위치와 존재도 당연히 모두 검증했다. 또 하나 신경 쓴 부분은 외부에 드러난 십자 형태다. 십자 모양은 이 건물이 철근콘크리트 구조체임을 알려주는 장치다. 뼈대가 어떤 것인지 명료하게 설명하는 건 건축의 유서 깊은 전통이며, 건축가 역시 큐블록이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상황에서 십자가가 큐블록을 지지하고 있음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장치로 활용한 것이다. 그래서 건축가는 이것을 ‘노출’이 아니고 ‘표현'이라 부른다. 십자가 구조물을 통해 콘크리트 구조라는 것을 건축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하늘의 시간 계측하는 ‘건원재’건원재는 은퇴 후 시골에서 노년을 보낼 부부의 집이다. 건축주는 아들은 결혼하면 출가하기 때문에 방은 두 개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건축가에게 알아서 해달라고 했다. 건축가는 아들이 하나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차가 네 대 있다는 건 나중에 알았다. 건축주가 가지고 있는 차는 모두 경차다. 저렴한 모델이고 더 구하기 어려운 오래된 차종이라 어떤 이는 고물차로 볼 수 있지만, 돈 주면 살 수 있는 것이라면, 그의 로망이 될 수 없었다. 그의 드림카는 구하기 어렵고 오래돼야 하며, 작아야 했다. HOUSING PLAN위치 충남 공주시대지면적 1345.00㎡(406.86평)건축면적 128.50㎡(38.87평)연면적 152.80㎡(46.22평)설계 홍성오, 이혜원, 김신혜, 박여진, 김정원시공 서진주택건설 건축주는 집도 작고 검소해야 함을 강조했다. 여기서 문제는 자동차 네 대였다. 자동차라는 물건은 덩치가 크고 회전 반경을 고려해야 해 건물을 설계할 때 매우 중요한 변수다. 덩치가 큰 물건 네 개가 있으므로 이들을 보관하는 방식부터 고민해야 했다. 즉, 주차장 계획이 설계의 출발점이었다. 그래서 아래는 주차장, 위는 주택인 2층짜리 건물이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건물 외부에 별다른 경치가 없어 건물은 내향적인 모습일 수밖에 없었다. 가운데 마당, 즉 중정을 두고 방이 둘러싸는 정사각형 모양의 평면을 그렸다. 하중을 받는 아래층은 콘크리트로 하고 위층 주택은 경량 목구조면 될 것이었다. 몇 개의 모형을 만들어 보고 기본 방향을 확인했다. 진입로에서 본 건물 측면. 외벽에 불규칙한 돌기를 만들어 독특한 질감을 냈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공간감을 줬다. 중정 쪽에 넒은 창을 내 시원한 느낌이 든다. 중정은 물에 의한 반사가 중요한 디자인 요소다. 물은 한 여름 대류현상을 일으켜 건물의 냉방부하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중정에서 하늘을 올려다본 모습. 차 네 대를 주차하기 위해 건물 하부 네 면을 비웠다. 그 위에 건물을 올려 주차장 지붕을 형성해 차 관리를 쉽게 했다. 이 집의 가치는 중정이 쥐고 있다. 공간적 비례, 그리고 중정의 윗부분을 마무리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었다. 좋은 디자인은 가장 간단한 모습이어야 한다. 중정 천장은 다 뚫린 모양도 대안이었으나, 열렸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는 동그란 모습이 더 강렬할 것이라 생각했다. 살짝 가리는 게 다 보여주는 것보다 더 오묘하다고 본 것이다. 또, 중정 바닥에 물을 얕게 깔았다. 여름에는 해가 높이 떠 빛이 들어오는데, 물을 채우면 증발열을 통해 건물 안팎에 기업 차가 생겨 맞통풍이 발생한다. 이러한 대류에 의해 냉방부하를 줄였다. <평면 전개도> ① 필요한 공간 크기와 조건들. 아파트에 익숙해 별도 공간 수요가 필요했다. 자동차를 이렇게 세워 놓으면 공평하지 않다.② 자동차를 공평하게 세워 놓는 방법이다.③ 주차 공간 복판에 필요한 별도 수요 공간인 창고와 보일러실을 배치한다.④ 주차장에 지붕이 있어야 자동차 관리가 쉬워진다. 이렇게 덮으면 상부를 고스란히 다시 사용할 수 있다.⑤ 거실과 방 두 개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마당을 둔다.⑥ 방에는 다락을 두고 거실은 천장을 높였다.⑦ 거실과 방 연결 복도를 복판에 두면 마당은 자투리 공간이 된다.⑧ 복도를 양쪽으로 나누면 가운데 중정이 생기면서 외부 공간이 형성된다.⑨ 형태가 복잡해 간단하게 가려주는 벽을 세워 기본 계획을 완성했다. 서현 건축가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이며,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노들섬’ 개발 등 대형 프로젝트 총괄 계획가다. ‘세모난 집’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 공간도 선보였다. <내 마음을 담은 집>에 소개한 주택 세 채는 서현 건축가가 지은 건축물 가운데 가장 작은 것들이다. 규모는 작지만, 건축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 원리나 시공 정신은 규모를 떠나 모두 비슷하게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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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작지 않은 세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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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5.12~20)
- ‘슬로우퍼니처’로 한마음이 되어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10년이 됐습니다.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기도 하고 때론 뒤로 한걸음 물러나기도 했던 우리의 발자취를 거울에 비춰봅니다.매해 전시 콘셉트를 잡기 위해 카페를 전전했던 날들, 하루하루 나무를 응시하며 시간만 흘려보내던 날들, 원하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환희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설렜던 순간들.거울에 비춰진 우리의 10년은 다시 01을 가리킵니다. 처음 슬로우퍼니처를 모토로 함께 한 우리들의 또 다른 10년의 출발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10년을 담고 앞으로의 10년을 보여주는 거울을 준비합니다. 김명호 거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너와 나.거울 너머에 있는 너는 나의 어제이고 오늘이자 내일이다.어제의 나는 오늘의 너를 꿈꾸고, 내일의 너는 오늘의 나를 그리워한다.내일의 성장을 꿈꾸고, 어제의 열정을 그리워하는 너와 나, 나와 너 우리는 다름아닌 한 몸이다.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1500재료: Alder, Cherry, Paulownia, Felt크기(㎜): 1500(W) × 400(D) × 900(H)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900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Felt크기(㎜): 900(W) × 400(D) × 900(H)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600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Hanji, Felt크기(㎜): 600(W) × 400(D) × 900(H) 김선아 나를 비추고 또 다른 나를 품은 모습을 표현하였다.오픈된 공간을 가리는 문짝은 가면이 모티브가 되었고 방법론적 페르소나의 의미를 담아 어떤 필요에 의해 이 공간이 쓰여질지 기대한다. 작품명: 가면(Persona)재료: Red Oak, Mirror크기(㎜): 1160(W) × 360(D) × 1450(H) 반사된 대칭적 모습이 거울의 본질임을 표현 하였다.나뉜것이 겹쳐지며 깊고 얕은 쓰임의 공간을 만든다.반에 반을 더하여 비로소 완성되어진다. 작품명: 반ㆍ반 (反ㆍ半)재료: Walnut, Hard Maple크기: 1500(W) × 400(D) × 830(H) 안형재 세상과 타인에 의해 깎이고 재단되어 정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삶도 그 이면에는 누구 하나 같은 이 없으며 한때는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고, 지금도 켜켜이 쌓인 먼지를 걷어내면 그 찬란함에 눈이 부시다. 작품명: 나를 담다, 나를 닮다 재료: Walnut, Veneer on plywood, Acrylic mirror크기(㎜): 1200(Ø) × 600(H) 전통 경대를 육각형으로 재해석했다.육각형의 뚜껑을 열면 원형의 거울이 얼굴을 내민다.거울이 열린 빈자리는 세 개의 삼각형 서랍들이 차지한다.좌우에 배치한 문을 열면 높고 광활한 수납공간이 펼쳐진다. 작품명 : 육각경대재료 : Hard Maple, Paulownia, Ebony, Mirror크기 : 430 (W) × 380( H) × 320 (D) 이경원 휘어진 네 개의 선이 묵직한 기둥을 버티고 있다.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져 한 몸을 이루고 긴장과 이완이 공존한다.모든 악보가 높은음자리표로 시작하듯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해보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명: 높은음자리표(Mirror)재료: Red Oak, Acrylic mirror크기(㎜): 550(W) × 600(D) × 1800(H) 곧게 뻗은 나무는 보이지 않고 그 너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가려진 것 같아 보이지만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벽면에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오브제이면서 실용적인 소품(거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품명: 숲 너머 보다(Mirror)재료: Red Oak, Cherry, Walnut, Acrylic mirror크기: 620(Ø) × 23(D) 황태임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처럼.테이블 한 가운데에 시선을 집중해본다.그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중한 것을 발견한다.작품명: 나르시시즘_Narcissism(Table)재료: Walnut, Red Oak, Glass, Mirror크기(㎜): 2300(W) × 910(D) × 730(H)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비춰진 거울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를 느끼고, 미래를 그려본다.자개공예를 통해 과거를, 스탠딩 거울의 형태로 현재를 표현하였다.작품명: 과거와 현재 _ Past & Present (Mirror)재료: Walnut, Red Oak, mirror, mother of pearl크기: 900 (W) × 2,000 (H) × 50 (T) · 전시일시: 2019년 5월 12일(일)~5월 20일(월)· 관람시간: 11:00~20:00(12일 13:00~20:00)·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02-580-1300 / www.sac.or.kr· 참여작가: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황태임· 전시문의: 김선아 010-9577-6175 ksa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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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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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
- ‘Agit’ - Where is your space?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이 11월 3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아지트 - 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구성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 나에게 집중하다.아빠, 남편이 아닌엄마, 부인이 아닌오로지 나로 돌아가는 시간거미줄처럼 얽힌 관계 속에 잊고 있었던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삶이란 긴 여행에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7명의 가구디자이너가 함께합니다.당신의 방은 어디인가요? 참여 작가: 고영규,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이양선, 황태임문의: 김선아 010-9577-6175, ksa0225@naver.com Wave 21작가명: 고영규 재료: Walnut, White Oak , Brass 크기: 1100(W)×600(D)×1210(H)작은 작업에 몰두하기 위한 작업책상 서랍이 많이 있어 최소의 동선으로 작업에 집중하여 효율적인 작업공간을 구현한다. Welcome to my world ; Dividers작가명: 김명호 재료: Walnut, White Oak, Steel 크기: 510(W)×600(D)×1700(H) 4ea공간을 분리시키는 용도의 디바이더. 특별한 장소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이곳을 지키는 수호자들이다. 유닛마다 크기가 다른 사각물체가 좌우로 움직여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달팽이 북카트작가명: 김선아 재료: Red Oak 크기: 750(W)×430(D)×730(H)낮게 천천히 움직이는 달팽이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바퀴로 표현된 두 눈, 이어진 선이 만들어내는 공간, 자유로이 서재공간을 갖는다. 사방탁자 - 기억의 집작가명: 안형재 재료: Walnut, Cherry 크기: 406(W)×430(D)×1655(H)한 때 가족이었던 사람이나 반려동물의 유품이나 기념품들을 보관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수납 기능을 더한 사방탁자. 친근한 형태의 집 속에 기억을 담다. 앉거나 눕거나(Daybed)작가명: 이경원 재료: Red Oak 크기: 1800(W)×600(D)×350(650H) / 900(W)×600(D)×350(750H)나만을 위한 공간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하고 싶다. 앉았다가... 누웠다가... 가을 단풍 빛깔에 취해 열두 개의 가야금줄을 뜯으며 산조가락에 빠져본다. Bar stool - Beans작가명: 이양선 재료: Walnut, Maple 크기: 320(Φ)×700(H)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푸른 새벽, 몸도 정신도 나른해지는 젤리같은 오후, 자꾸 깊어져가는 밤의 한가운데! 시도 때도 없이 커피를 찾는다. 동그란 스툴에 앉아서 내 팔은 동그라미를 그리며 그라인더에서 원두를 갈아낸다. 스툴아! 조심하렴, 너를 갈아서 마셔버릴 수도 있어! 오롯_Olot(Daybed)작가명: 황태임 재료: Red Oak 크기: 2100(W)×800(D)×550(H)한국의 전통 소반인 나주반에서 모티브를 얻은 라인이 특징인 데이베드이다. 데이베드에 매거진랙의 기능을 더하여, 이 작은 공간이 오롯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되도록 구현하였다. 슬로우 퍼니처 디자인 그룹은_2011년 ‘슬로우 퍼니처展’을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주제로 가구를 선보였다. 가구에 세월이 쌓이듯 공방엔 좀 더 먼지들이 쌓이고 손마디는 좀 더 굵어졌다. 9번째 전시를 앞둔 우리들의 어깨에도 세월이 고스란히 내려앉았다. Timeless...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퇴색하지 않고 시간의 무게가 오롯이 스며드는 가구를 만든다. Unique... 작가의 색깔이 묻어나는 가구, 어디에 있어도 만든 사람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가구를 만든다. Slow... 나무를 선택한 우리에겐 필연적인 시간이다. 나무를 거스르지 않고 나무가 허락하는 시간을 따라 작업한다. 나무에게 세월을 더하는... 우리는 가구를 빚는 사람들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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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
- 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 ‘슬로우퍼니처’로 한마음이 되어 차곡차곡 쌓아온 시간이 10년이 됐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기도 하고 때론 뒤로 한걸음 물러나기도 했던 우리의 발자취를 거울에 비춰봅니다. 매해 전시 콘셉트를 잡기 위해 카페를 전전했던 날들, 하루하루 나무를 응시하며 시간만 흘려보내던 날들, 원하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의 환희 관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에 설렜던 순간들. 거울에 비춰진 우리의 10년은 다시 01을 가리킵니다. 처음 슬로우퍼니처를 모토로 함께 한 우리들의 또 다른 10년의 출발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10년을 담고 앞으로의 10년을 보여주는 거울을 준비합니다. 김명호 거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너와 나. 거울 너머에 있는 너는 나의 어제이고 오늘이자 내일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너를 꿈꾸고, 내일의 너는 오늘의 나를 그리워한다. 내일의 성장을 꿈꾸고, 어제의 열정을 그리워하는 너와 나, 나와 너 우리는 다름아닌 한 몸이다.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1500 재료: Alder, Cherry, Paulownia, Felt 크기(㎜): 1500(W) × 400(D) × 900(H)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900 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Felt 크기(㎜): 900(W) × 400(D) × 900(H) 작품명: i mirror u ; 그릇장 600 재료: Alder, Walnut, Paulownia, Hanji, Felt 크기(㎜): 600(W) × 400(D) × 900(H) 김선아 나를 비추고 또 다른 나를 품은 모습을 표현하였다. 오픈된 공간을 가리는 문짝은 가면이 모티브가 되었고 방법론적 페르소나의 의미를 담아 어떤 필요에 의해 이 공간이 쓰여질지 기대한다. 작품명: 가면(Persona) 재료: Red Oak, Mirror 크기(㎜): 1160(W) × 360(D) × 1450(H) 반사된 대칭적 모습이 거울의 본질임을 표현 하였다. 나뉜것이 겹쳐지며 깊고 얕은 쓰임의 공간을 만든다. 반에 반을 더하여 비로소 완성되어진다. 작품명: 반ㆍ반 (反ㆍ半) 재료: Walnut, Hard Maple 크기: 1500(W) × 400(D) × 830(H) 안형재 세상과 타인에 의해 깎이고 재단되어 정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평범한 삶도 그 이면에는 누구 하나 같은 이 없으며 한때는 눈이 부시도록 반짝였고, 지금도 켜켜이 쌓인 먼지를 걷어내면 그 찬란함에 눈이 부시다. 작품명: 나를 담다, 나를 닮다 재료: Walnut, Veneer on plywood, Acrylic mirror 크기(㎜): 1200(Ø) × 600(H) 전통 경대를 육각형으로 재해석했다. 육각형의 뚜껑을 열면 원형의 거울이 얼굴을 내민다. 거울이 열린 빈자리는 세 개의 삼각형 서랍들이 차지한다. 좌우에 배치한 문을 열면 높고 광활한 수납공간이 펼쳐진다. 작품명 : 육각경대 재료 : Hard Maple, Paulownia, Ebony, Mirror 크기 : 430 (W) × 380( H) × 320 (D) 이경원 휘어진 네 개의 선이 묵직한 기둥을 버티고 있다. 곡선과 직선이 어우러져 한 몸을 이루고 긴장과 이완이 공존한다. 모든 악보가 높은음자리표로 시작하듯 한 바퀴 돌아 다시 시작해보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명: 높은음자리표(Mirror) 재료: Red Oak, Acrylic mirror 크기(㎜): 550(W) × 600(D) × 1800(H) 곧게 뻗은 나무는 보이지 않고 그 너머에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가려진 것 같아 보이지만 숨길 수 있는 것은 없다. 벽면에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는 오브제이면서 실용적인 소품(거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품명: 숲 너머 보다(Mirror) 재료: Red Oak, Cherry, Walnut, Acrylic mirror 크기: 620(Ø) × 23(D) 황태임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수선화가 된 나르키소스처럼. 테이블 한 가운데에 시선을 집중해본다. 그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중한 것을 발견한다. 작품명: 나르시시즘_Narcissism(Table) 재료: Walnut, Red Oak, Glass, Mirror 크기(㎜): 2300(W) × 910(D) × 730(H)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비춰진 거울에서 현재를 바라보며, 과거를 느끼고, 미래를 그려본다. 자개공예를 통해 과거를, 스탠딩 거울의 형태로 현재를 표현하였다. 작품명: 과거와 현재 _ Past & Present (Mirror) 재료: Walnut, Red Oak, mirror, mother of pearl 크기: 900 (W) × 2,000 (H) × 50 (T) · 전시일시: 2019년 5월 12일(일)~5월 20일(월) · 관람시간: 11:00~20:00(12일 13:00~20:00) · 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02-580-1300 / www.sac.or.kr · 참여작가: 김명호, 김선아, 안형재, 이경원, 황태임 · 전시문의: 김선아 010-9577-6175 ksa02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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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19 슬로우퍼니처 10|01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