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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서울 궁정동 사회주택
-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특별상서울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지 위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자리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HBE(구조용집성재패널)과 철큰콘크리트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글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 대표) 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종로구 궁정동용도 근린생활시설 + 다중주택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주차 2대), 높이 12.95m건축구조 HBE + 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194.90㎡(58.96평)건축면적 77.23㎡(23.36평)건폐율 39.63%연면적 311.22㎡(94.31평)지하 46.20㎡(14평)1층 75.36㎡(22.84평)2층 63.20㎡(19.15평)3층 59.74㎡(18.10평)4층 66.72㎡(20.22평)용적률 135.98%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8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0월설계 구보건축 + 홍지학(충남대),(설계담당 조봉준, 방지희, 윤정호)시공 코아즈산업건축비용 800만 원(3.3㎡당) MATERIAL 외부마감 점토벽돌 내부마감 집성패널노출, 수성페인트 지붕 리얼징크 외단열 경질우레탄보드 계단실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철제 창호 알루미늄시스템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SK매직, 백조 위생기구 대림, 이케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의 측면. 서울 궁정동 사회주택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소셜 스탠더드와의 협업으로 서울시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우리 프로젝트 팀은 1인 가구가 지배적인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에 주목하여, 그들이 소구하는 주거유형 실험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최근의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은 사적인 공간이면서 동시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대해 공동체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인해 혼자 거주할 때는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편의 공간들을 함께 살면서 나누어 공유하는 가능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공유 주택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인상적인 부분은 창마다 다른 표정이라는 점이다. 각 주택마다 현관문이 달리 되어있다. 11개의 방 11개의 표정대지는 청와대 인근의 궁정동에 자리한다. 남쪽으로 무궁화공원과 청와대 사랑채가, 북쪽으로 북악산, 서쪽으로 인왕산의 풍경이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청와대가 자리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건축물이 놓이게 됐다. 서울 최중심지에서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어 사회주택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개별 거주공간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물리적인 면적은 부족하지만, 감각적으로 풍요로운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주변의 근사한 풍경이라는 주어진 자원을 실내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극도로 제한된 건물의 볼륨 안에서 공간 확장의 가능성을 지닌 계단실과 누크 nook, 그리고 함께 쓰는 주방에서 외부로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비좁은 집 내부에서 감각적으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의도했다. 궁정동 사회주택은 1층과 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에 친환경발효식품을 메인으로 다루는 카페 겸 식당을 계획 과정에서 섭외하여 이 주택과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며 일종의 커뮤니티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나머지 3개 층에는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이 방들을 연결하는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고, 최상층에는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최상층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공동 주방이다.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나무구조가 노출된 남측 방. 외부로의 조망을 확보해 비좁은 내부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구조시스템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구조용집성재패널(HBE)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기술상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복합구조를 선정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부족한 사업비로 인해 시공비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저렴하게 공급되는 사회주택이 자칫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집에 거주하게 될 청년들에게 나무로 둘러싸인 양질의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HBE는 고가의 CLT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비용으로 동등한 성능의 목구조 건축을 실현시키기 위해 선택한 대안이다. HBE 패널을 벽과 천장에 별도의 마감 없이 그대로 노출하여, 저렴하지만 환경적으로 우수한 거주 공간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회주택은 높은 지가와 건축비를 고려할 때, 양질의 거주공간과 적절한 수익성이라는 쉽게 잡을 수 없는 두 가지 토끼를 쫓는 프로젝트이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 함수 안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젊은 세대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들에게 건강한 거주공간과 풍요로운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집의 제공은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각기 다른 창호로 구성된 남측 입면. 3개 층에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주택의 낮과 밤의 모습.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GUBO ARCHITECTS 대표) 구보건축은 2015년 홍지학, 조윤희가 설립한 도시 연구 및 건축 설계 스튜디오이다. 우리는 건축의 물리적 구조물이 빚어내는 형태가 지닌 힘에 관심을 둔다. 이 형태가 도시의 부분들을 연결하고, 보이지 않는 공간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건축을 이끄는 좋은 질료가 된다. 우리는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이는 결과물로서 좋은 건물을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공유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난다고 믿고 있다. 문의02-6448-8098 info@gubo.kr www.gubowork.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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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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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서울 궁정동 사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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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가구 & 가전 모았다, 스마트 키친
-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의 중심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주방은 진화 중이다. 주방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가구와 가전을 구경해보자. 글 이수민 기자도움말 마춤가구 우노 이정란 대표 010-4735-9898사진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맞춤가구 우노 www.unogagu.com LG전자 02-3777-1114 www.lge.co.kr 드롱기 080-848-8800 www.delonghi.com/ko-kr 락앤락 080-329-3000 www.locknlock.com 밀레 1577-1597 www.miele.co.kr 삼성전자 1588-6084 www.samsung.com 유라 02-3452-2127 www.jurakorea.co.kr 쿠쿠 1588-8899 www.cuckoos.co.kr 필립스 080-600-6600 www.philips.co.kr 01 /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주방가구 주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아이디어 최소의 주방, 최적의 효율로 진화하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주방가구들을 살펴보자. 조리대로 변신하는 개수대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사용 중이라면 더욱 요긴하다. 개수대를 사용할 때는 상판을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는다. 상판을 닫으면 조리공간이 더 늘어나고, 눈에 거슬릴 수 있는 설거지통 그릇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소형가전도 빌트인하는 리프트 도어 믹서, 전기포트 같은 소형가전은 자주 사용하는 만큼 주방에 그대로 노출되어 산만한 분위기를 만들기 일쑤. 주방가구 한 코너에 자리를 마련하고, 리프트 도어를 설치하자. 평소에는 손쉽게 소형가전을 꺼내 이용하고, 도어를 닫으면 깔끔하게 감춰지며 인테리어 포인트도 된다. 걸레받이에서 변신한 히든 서랍장 싱크대 가장 하부 공간인 걸레받이 부분은 버려지는 데드스페이스. 이 부분을 그대로 살리는 활용법이 있다. 걸레받이에 딱 맞게 서랍을 만들자.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이 주방의 잡다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된다. 인출식 히든 조리대 조리공간이 부족한 주방이라면 싱크대 아래 이동식 보조 조리대를 설치한다. 평소에는 싱크대 아래 밀어 넣고, 필요할 때는 인출해 보조 조리대로 사용한다. 아일랜드나 보조 주방을 설치하기 어려운 협소한 주방에 적당하다. 아일랜드에 추가된 이동식 식탁 아일랜드 조리대에 식탁이 결합된 타입. 여기에 원하는 위치로 이동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췄다.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적절한 믹스매치로 동선 활용과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주방으로 들어온 미니텃밭 아일랜드 미니텃밭을 모티브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찾는 이에게 적합한 아일랜드 조리대. 직접 키운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그대로 올리고픈 예비 파머라면 더욱 추천한다. 애플민트, 로즈메리 같은 허브나 로메인이나 상추 같은 잎채소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02 / 기능 추가로 주방 라이프 업! 똑똑한 주방가전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탑재한 가전들이 주방을 더욱 완벽하게 진화시킨다. 속속 출시되는 인공지능과 IoT를 적용한 가전과 작은 기능이지만 주방 라이프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줄 주방 가전들을 모았다. 오토센서 세척 프로그램 식기세척기 독일 가전기업 밀레코리아에서 출시한 식기세척기. 4인 가족이 세 끼에 사용한 식기 기준, 약 12~14인분의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으로 유럽 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오토 센서 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6.5L의 물만으로도 말끔한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세척 중 깨지기 쉬운 고급 유리잔도 안전하게 세척해주는 ‘섬세 세척’ 프로그램과 24시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는 ‘예약 세척’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밀레코리아 식기세척기 G4310 시리즈. 20분간 온도 유지되는 전기포트 5단계 온도 조절 버튼으로 최저 50℃부터 100℃까지 원하는 물 온도를 맞춰 끓일 수 있다. 더욱이 선택한 온도를 20분간 그대로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어 쌀쌀한 요즘, 차를 즐겨마시는 이에게 더욱 요긴할 듯. 가늘고 완만한 곡선을 지닌 주입구로 드립 커피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드롱기 아이코나 카페 전기주전자 KBOE2030. 분위기 따라 색 바꾸는 IoT 조명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만 켜면, 1개의 전구로 그 순간에 꼭 맞는 분위기를 1600만 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조명이다. 저녁 시간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때는 은은한 색의 조명으로 바꾸고, 주말에 집에서 와인 한 잔을 할 때는 감성 모드의 조명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필립스 휴 블루투스. 영양소 보존하는 진공 초고속 믹서 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뚜껑이 쫀쫀하게 닫히며 진공상태가 된다. 이렇게 산소를 배출하고 재료를 갈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갈변현상이나 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최소화된다. 이로 인해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항산화 영양소를 24시간이 지나도 최대 2배 더 보존 시켜, 하루 종일 신선한 스무디를 즐길 수 있다. 또 1400W 모터의 강력한 힘으로 분당 3만 5000번 회전하는 초고속 블렌딩 파워로 블렌딩 중 재료의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했다. 필립스의 진공 초고속 믹서. 재료 통째로 완벽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 트윈터보스타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을 적용한 에어프라이어. 삼계탕용 닭 4마리(평균무게 561g)를 한 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kg 대용량이다. 바스켓 지름도 특대형 사이즈인 26.2cm로 생선구이, 스테이크 등을 큰 덩어리째 간편하게 예열 없이 조리할 수 있다. 필립스의 비바 트윈터보스타. 음성 인식 센서 갖춘 와인셀러 와인셀러 문을 열기 전, 똑똑 노크하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노크온 글라스를 갖췄다. 음성 인식 기능과 하단에 있는 센서를 사용해 상단의 도어를 자동으로 열수 있는 오토 스마트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그밖에 와인별 적정온도 및 습도를 제공하는 와인 케어 시스템과 자동으로 냉장고 속 오염 감지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시그니처 와인셀러. 모바일 앱이 연동되는 AI 냉장고 오늘의 날씨를 질문하면 음성과 함께 시간대별 날씨 그래프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맛집 추천’이나 ‘항공편 조회’ 서비스 등을 말 한마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 인근의 맛집을 검색하면 식당 리스트와 이미지, 평점을 스크린에 띄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이 강화돼 패밀리 허브 스크린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 허브 냉장고. 식중독 예방하는 도마 살균기 국가 공인 시험 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UV LED와 열풍 두 가지 방식으로 살균하는 ‘듀얼 살균시스템’을 갖춰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제품을 3시간 동안 작동한 후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이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의 칼도마살균블럭. 캡슐 하나로 맥주를 만드는 수제 맥주 제조기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수제 맥주 제조기.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완성된 맥주는 최적의 보관 온도인 6℃와 차가운 맥주를 위한 4℃ 중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 홈브루. 내 취향 기억하는 커피 머신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커피의 농도, 물의 경도, 밀크폼, 우유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커피 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만의 커피 레피시나 내리는 방식을 저장해 원하는 대로 내릴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머신을 제어할 수도 있다. 두 잔의 커피를 동시에 내릴 수도 있고, 우유 혼합 후 세척도 한결 용이하다. 유라 Z8.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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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가구 & 가전 모았다, 스마트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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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EVOLUTION] 진화하는 가전&가구 모았다 스마트 키친
- 진화하는 가전 & 가구 모았다 스마트 키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의 중심이 거실에서 주방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주방은 진화 중이다. 주방을 스마트하게 변신시키는 가구와 가전을 구경해보자.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마춤가구 우노 이정란 대표 010-4735-9898 사진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맞춤가구 우노 www.unogagu.com LG전자 02-3777-1114 www.lge.co.kr 드롱기 080-848-8800 www.delonghi.com/ko-kr 락앤락 080-329-3000 www.locknlock.com 밀레 1577-1597 www.miele.co.kr 삼성전자 1588-6084 www.samsung.com 유라 02-3452-2127 www.jurakorea.co.kr 쿠쿠 1588-8899 www.cuckoos.co.kr 필립스 080-600-6600 www.philips.co.kr 01 / 아이디어로 업그레이드! 주방가구 주방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아이디어 최소의 주방, 최적의 효율로 진화하고 있는 업그레이드된 주방가구들을 살펴보자. 조리대로 변신하는 개수대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사용 중이라면 더욱 요긴하다. 개수대를 사용할 때는 상판을 열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닫는다. 상판을 닫으면 조리공간이 더 늘어나고, 눈에 거슬릴 수 있는 설거지통 그릇을 감쪽같이 감출 수 있다. 소형가전도 빌트인하는 리프트 도어믹서, 전기포트 같은 소형가전은 자주 사용하는 만큼 주방에 그대로 노출되어 산만한 분위기를 만들기 일쑤. 주방가구 한 코너에 자리를 마련하고, 리프트 도어를 설치하자. 평소에는 손쉽게 소형가전을 꺼내 이용하고, 도어를 닫으면 깔끔하게 감춰지며 인테리어 포인트도 된다. 걸레받이에서 변신한 히든 서랍장싱크대 가장 하부 공간인 걸레받이 부분은 버려지는 데드스페이스. 이 부분을 그대로 살리는 활용법이 있다. 걸레받이에 딱 맞게 서랍을 만들자.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이 주방의 잡다한 물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이 된다. 인출식 히든 조리대조리공간이 부족한 주방이라면 싱크대 아래 이동식 보조 조리대를 설치한다. 평소에는 싱크대 아래 밀어 넣고, 필요할 때는 인출해 보조 조리대로 사용한다. 아일랜드나 보조 주방을 설치하기 어려운 협소한 주방에 적당하다. 아일랜드에 추가된 이동식 식탁아일랜드 조리대에 식탁이 결합된 타입. 여기에 원하는 위치로 이동이 가능한 기능까지 갖췄다. 필요할 때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적절한 믹스매치로 동선 활용과 공간 효율성을 높혔다. 주방으로 들어온 미니텃밭 아일랜드미니텃밭을 모티브로 만든,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찾는 이에게 적합한 아일랜드 조리대. 직접 키운 신선한 채소를 식탁에 그대로 올리고픈 예비 파머라면 더욱 추천한다. 애플민트, 로즈메리 같은 허브나 로메인이나 상추 같은 잎채소 등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02 / 기능 추가로 주방라이프 업! 똑똑한 주방가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탑재한 가전들이 주방을 더욱 완벽하게 진화시킨다. 속속 출시되는 인공지능과 IoT를 적용한 가전과 작은 기능이지만 주방라이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주방 가전들을 모았다. 오토센서 세척 프로그램 식기세척기독일 가전기업 밀레코리아에서 출시한 식기세척기. 4인 가족이 세끼에 사용한 식기 기준, 약 12~14인분의 식기를 한번에 세척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 제품으로 유럽에너지 효율 테스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오토 센서 세척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6.5L의 물만으로도 말끔한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세척 중 깨지기 쉬운 고급 유리잔도 안전하게 세척해주는 ‘섬세세척’ 프로그램과 24시간 전까지 예약할 수 있는 ‘예약세척’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밀레코리아 식기세척기 G4310 시리즈. 20분간 온도 유지되는 전기포트5단계 온도 조절 버튼으로 최저 50℃부터 100℃까지 원하는 물온도를 맞춰 끓일 수 있다. 더욱이 선택한 온도를 20분간 그대로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어 쌀쌀한 요즘, 차를 즐겨마시는 이에게 더욱 요긴할 듯. 가늘고 완만한 곡선을 지닌 주입구로 드립커피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다. 드롱기 아이코나 카페 전기주전자 KBOE2030. 분위기 따라 색 바꾸는 IoT 조명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에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만 켜면, 1개의 전구로 그 순간에 꼭 맞는 분위기를 1600만 가지 색상의 조명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조명이다. 저녁 시간 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할 때는 은은한 색의 조명으로 바꾸고, 주말에 집에서 와인 한잔을 할 때는 감성모드의 조명으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필립스 휴 블루투스. 영양소 보존하는 진공 초고속 믹서재료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뚜껑이 쫀쫀하게 닫히며 진공상태가 된다. 이렇게 산소를 배출하고 재료를 갈아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고 갈변현상이나 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최소화된다. 이로 인해 비타민C를 비롯한 각종 항산화 영양소를 24시간이 지나도 최대 2배 더 보존 시켜, 하루 종일 신선한 스무디를 즐길 수 있다. 또 1400W 모터의 강력한 힘으로 분당 3만 5000번 회전하는 초고속 블렌딩 파워로 블렌딩 중 재료의 영양소 파괴도 최소화했다. 필립스의 진공 초고속 믹서. 재료 통째로 완벽 조리하는 에어프라이어트윈터보스타 기술에 아날로그 감성 디자인을 적용한 에어프라이어. 삼계탕용 닭 4마리(평균무게 561g)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kg 대용량이다. 바스켓 지름도 특대형 사이즈인 26.2cm로 생선구이, 스테이크 등을 큰 덩어리째 간편하게 예열 없이 조리할 수 있다. 필립스의 비바 트윈터보스타. 음성 인식 센서 갖춘 와인셀러와인셀러 문을 열기 전, 똑똑 노크하면 내부를 들여다볼수 있는 노크온 글라스를 갖췄다. 음성 인식 기능과 하단에 있는 센서를 사용해 상단의 도어를 자동으로 열수 있는 오토 스마트 도어 기능을 탑재했다. 그밖에 와인별 적정온도 및 습도를 제공하는 와인케어시스템과 자동으로 냉장고 속 오염 감지 기능도 갖췄다. LG전자 시그니처 와인셀러. 모바일 앱이 연동되는 AI 냉장고‘맛집 추천’이나 ‘항공편 조회’ 서비스 등을 말 한마디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 오늘의 날씨를 질문하면 음성과 함께 시간대별 날씨 그래프와 이미지를 제공하고, 인근의 맛집을 검색하면 식당 리스트와 이미지, 평점을 스크린에 띄워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삼성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이 강화돼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삼성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 식중독 예방하는 도마 살균기UV LED와 열풍 두 가지 방식으로 살균하는 ‘듀얼살균시스템’을 갖춰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국가 공인 시험기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제품을 3시간 동안 작동한 후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이 9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락앤락의 칼도마살균블럭. 캡슐 하나로 맥주를 만드는 수제맥주 제조기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수제맥주 제조기. 맥주 종류에 맞는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Micro Brewing) 공법을 적용했다. 전면의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완성된 맥주는 최적의 보관온도인 6℃와 차가운 맥주를 위한 4℃ 중 선택해 보관할 수 있다. LG전자 홈브루. 내 취향 기억하는 커피 머신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커피의 농도, 물의 경도, 밀크폼, 우유 온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사용자 입맛에 맞는 커피 메뉴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만의 커피 레피시나 내리는 방식을 저장해 원하는 대로 내릴 수 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머신을 제어할 수도 있다. 두 잔의 커피를 동시에 내릴 수도 있고, 우유 혼합 후 세척도 한결 용이하다. 유라 Z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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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EVOLUTION] 진화하는 가전&가구 모았다 스마트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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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장식 배제, 깔끔하고 단순미로 완성한
- 부산 복층 콘크리트주택 복층 콘크리트주택인 이 집의 외관은 리얼징크와 적삼목, 노출 콘크리트로 모던 스타일을 완성했다. 단독주택 시장이 확산되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택 형태가 모던 스타일이다. 무채색과 파랑 계열을 주로 사용하는 모던 스타일은 다소 차가워 보이면서 간결한 외형을 추구한다. 도시적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 스타일의 이 집은 적삼목을 사용해 따뜻함을 더했다. 글 엔디하임㈜ 인테리어팀 전경애 팀장 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백홍기 기자 주방 경치 좋은 언덕에 자리 잡은 집은 자연을 조망하도록 거실 전면과 측면에 창을 냈다. 자연스러운 채광과 따뜻한 느낌의 실내는 오픈 천장과 간접 조명(LED T5 조명 주광색)과 조화를 이루어 은은함을 더했다. 아트월 아트 월 재질 에코카라트 그라나스 라샤 #RX4/ #RX3A 에코카라트는 친환경 재료인 화산재로 만들었다. 습도 조절이 가능해 실내가 습할 땐 수분을 머금고 건조하면 내뿜는다. 이러한 기능으로 40~70%의 쾌적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 기능적이면서도 입체감이 살아있는 표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계단실 디딤판은 미송원목으로 하고 챌판은 집성목을 사용했다. 스틸 평 철 난간에 원목 손 스침 난간을 씌어 차가운 기운을 차단했다. 조명 우리조명 밀레 3등 PD, 스틸 프레임 속에 구형 유백 유리 갓을 씌운 제품이다. 가족실 & 방 가족실 햇살이 잘 드는 가족실은 넓은 창과 밝은 느낌의 벽지로 마감해 빛이 풍성한 공간이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편안한 안락의자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방 무늬가 크게 들어간 벽지보다는 파스텔 단색 혹은 그레이 계열 벽지로 심플한 느낌의 공간 스타일을 제안했다. 조명 우리 조명 버블 6등 LED제품 복 도 did벽지 제품 명: 4U #45310-1 콘크리트 회벽 화이트 회벽으로 마감을 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실크 벽지이다 세면대 블랙 대리석 받침에 유리 볼 세면대 블랙 컬러 제품이다. (약 50만 원) 휴게 공간 3층 계단실을 통해 연결되는 휴게 공간은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베란다와 주변 동네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 전경을 감상하고 그네를 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넓은 옥상 공간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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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장식 배제, 깔끔하고 단순미로 완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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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인테리어] 자연의 향기를 집 안의 색채로 담아 내추럴 인테리어
- 새싹이 돋아나는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 녹음이 우거진 자연 환경을 접한다. 뉴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면서부터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경향은 꾸준히 이어지지만, 이제는 그 어느 때보다 재료에서 텍스추어(texture) 그리고 공간 구성까지 고려하고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은 당연하고 집을 자연과 같은 상태로 만드는 것에 도전하는 지금, 신선한 자연을 담은 내추럴 인테리어의 세계로 떠나본다. 글 최선희 기자자료제공 FROOM 02-446-5113, (주)쓰리텍 대우벽지 031-491-3481 www.3-tec.co.kr 회귀 본능을 자극하는, 내추럴 컬러 우리가 '내추럴'이라는 단어 앞에서 맥을 못 추게 된 건, 그동안 자연을 손상시키기에 급급했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어서가 아닐까. 자연의 색상은 원색 하나로 강렬함을 주기보다는, 같은 색이라도 채도와 명도를 달리하며 어우러짐을 보여 준다. 어떤 소재든 자연은 청명한 스카이 블루를 뽐내는 하늘 아래 함께 어우러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선호한다는 하늘색은 자연에서 내뿜는 컬러이기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하늘색 투명 물감을 칠해 놓은 듯한 하늘과 끝없이 펼쳐질 것 같은 깊은 바다를 표방하는 시원함을 우리 집 공간에 담아내 보자. 자연 감성과 동양 감각의 만남 동양 사상은 혼자만 잘 났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것이 만나 조화를 이루는 데에 있다. 서로 정반대인 음과 양의 성질이 중간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서로 양보하는 미덕이 있기에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 어우러짐을 찾는 데서 자연과 동양 사상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은근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내추럴 스타일에 접목시켜 조화의 지점을 찾아보자. 더운 여름 서로 양보하며 시원함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부서지는 공간 자연 채광을 한껏 끌어들인 전원주택을 선호하는 것은 각박한 도시 환경에서 자유롭게 광합성을 하지 못했다는 한풀이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에 들어가면서도 더 가까이 느끼고 싶어서 개구부를 크게 내고, 자연광을 맘껏 들이는 자유를 만끽한다. 더운 여름이라도 세상을 밝혀 주는 빛에 노출되어 실내에서 '자유'를 외쳐보자. 자연에서 배운다, 나무를 찾아 밤색의 나무와 녹색의 잎이 잘 어울리는 것은 오랜 세월 자연에 묻혀 자신만의 영역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로 뻗어 오르기까지 변함 없는 뚝심은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며 사람과 가까이 지내고자 한다. 건강하면서 포근하고, 시원하면서 아늑한 나무의 이미지 때문에 이를 사람 사는 주거 환경에 적용시킨 예가 적지 않다. 건축 구조나 자재에서도 나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보면, 사람과 인연이 퍽 깊다. 나무에서 색을 따오더라도 수백 가지가 나올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색상을 찾아 인테리어에 적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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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인테리어] 자연의 향기를 집 안의 색채로 담아 내추럴 인테리어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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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전원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 사진 더존하우징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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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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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치솟는 집값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여파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이 커지면서 주거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가치가 크게 변하고 있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은 기존 은퇴자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현한 M세대가 주를 이룬다. 은퇴자의 주 선택지였던 단독주택 수요가 이젠 전원생활을 꿈꾸는 M세대에게까지 이동한 것이다.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각자의 색으로 교외 지역에 터를 잡은 M세대 주택을 엿보았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더존하우징, 김종오 작가, 박종민 작가, 이충건 작가 최근 ‘MZ세대’는 소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980년 초에서 2000년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일컬어 MZ세대라 한다. 그들은 국내 최대 이슈였던 부동산 대란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비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M세대는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위해 교외 지역 단독주택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 가치에 집착해 아파트 거주만 고집하던 젊은 세대들이 이제는 다양한 색을 낼 수 있는 맞춤형 주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 대도시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을 것 같던 M세대가 교외 지역으로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M세대를 겨냥하듯 교외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교외 생활 간접 체험하기 사실상 교외로 향하는 M세대의 행보를 가장 반기는 곳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일 것이다. 저출산과 대도시로의 쏠림 현상으로 고민이 많은 지역에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2021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귀농 이유로 29.3%로 1위를 차지한 ‘자연환경이 좋아서’를 꼽았다. 귀촌의 경우에는 ‘농산업 분야 외 직장 취업’(27.2%)이 1위,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M세대를 포함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은 적당히 생계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기 위해 교외로 이주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교외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 지원 대상 마을 100곳을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농촌관광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요즘 유행하는 소규모·개별화 관광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고 있다. 선정된 마을에는 소규모 농촌체험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 운영, 홍보와 마케팅, 마을 사업 관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위해 연간 총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교외 생활에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M세대를 포함, 여러 세대의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공업체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농촌에서 한 달간 살아보기’는 실제 거주가 아닌 마을 체험이나 조금 긴 여행 정도가 될 것 같다. 다만, 사람마다 이에 대한 경험치와 느낌은 각각 다를 수 있다. 도시 생활에 지친 M세대라면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다. 또한, 도시만이 정답은 아니며 교외에서 새 터전을 꾸리고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많은 관계자는 ‘얼마간의 교외생활은 매우 중요하지만 집을 짓고 생활하는 행위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체험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일한 지역이라도 어떤 형태의 집에서 어떤 삶을 꾸려 가느냐에 따라 해당 지역이나 주택에 대한 이미지는 크게 바뀔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은 큰 기대를 갖고 접근하기보다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교외 생활에 대한 간접 체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충고한다. 단독주택의 새로운 소비층, M세대의 부상浮上 그동안 교외에 단독주택을 계획했던 주 연령층은 자녀들이 모두 출가하고 퇴직한 은퇴자들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한적했던 고향에 대한 좋은 추억 때문에 다시 전원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고, 젊은 세대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비교적 여유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새로 동참한 M세대는 부담스럽게 치솟은 집값과 포화된 도시에서 벗어나 교외에 자신들만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이타건축사사무소 김재경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점차 나타나던 현상은 이후 더욱 강해진 것 같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부동산을 통한 재산 증식의 불편함’, ‘부의 대물림이 필요 없어진 가족 구성’, ‘기성세대와는 다른 다양한 삶의 형태’ 등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더존하우징의 관계자 역시 “층간 소음과 거주자 밀집으로 인한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아파트값 폭등으로 인해 기존 주택을 매매한 후 단독주택으로 주거를 전환하고 있다. 무주택자의 경우는 아파트 거주 장벽이 높아지자 단독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내 집 짓기’에 대한 M세대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점도 교외 주택 거주 증가의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다. 은퇴 이후 ‘내 삶의 마지막 집’이라는 개념으로 시도했던 ‘내 집 짓기’에 과거와 달리 ‘나이에 맞게 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가볍게 접근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더존하우징, L315 주택사진 더존하우징 주택은 울산에 위치한다. 건축주는 주택 설계를 위한 자료를 열정적으로 찾아보고 제안하는 등 능동적인 태도를 갖추고 요구 사항도 명확했던 젊은 신혼부부였다. 부부만 생활하게 될 공간이기에 큰 면적을 원하지는 않았지만, 칼로 자른 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뤄진 형태에 대한 바람은 확실했다. 외관은 건축주의 확고한 취향만큼 곳곳에서 독특한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다. 집 앞 진입로에 작은 주차장이 있는 구조는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건축주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한편, 거실 천장을 열어 개방감을 높인 실내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아늑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통해 젊은 건축주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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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1]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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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1]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전원주택시장 동향
-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전원주택시장 동향 팬데믹의 영향으로 집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집=안전해야 한다는 개념이 작용해서 그런지 단독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전세물량도 나오는 대로 거래가 성사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원(단독)주택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전원주택 1번지인 양평군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글 성호건((주)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 / 공인중개사) 코로나19 이후 전원주택 및 부지 문의가 현저하게 증가했다. 인터넷 부동산 카페에 단독주택이나 도시 근교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관련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수요가 정말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국내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 매체에서도 전원(단독)주택 거래량 호조와 관련한 기사를 다루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난 7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매수요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교외 전원주택 수요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미국 신규주택 판매는 90만1,000채로 2006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6.3%, 전월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_서울경제, 2020. 08. 26. “미국에서도 탈도시 움직임이 일어나며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0여 년 만에 찾아온 불황 속에서 이례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월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주택 착공건수는 전달보다 4.9% 늘어난 153만 건을 기록했다고 한다. 펜데믹이 시작되기 전 1년 전에 157만 건에 육박했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도시 외부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주거공간 매칭 스타트업 이윤석 대표>” _매일경제, 2020. 11. 20. “서울 단독주택 거래 비중이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전체 거래량에서 단독·다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7.7%로 전월(7.0%) 대비 0.7%포인트(p) 늘었다. 증가세는 2개월 연속(6.1%→7.0%→7.7%)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 8월 단독·다가구 거래량 567건 중 순수 단독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건으로 71.4%를 기록했다. 7월엔 단독·다가구 거래량 1360건 중 66.8%인 908건이 순수 단독주택이었는데 이 역시 지난달 더 늘었다.” _뉴스1, 2020. 09. 10. 이 외에도 미국의 중개기업 컴퍼스 CEO 로버트 레프킨은 코로나19 이후 수영장이 딸린 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홍익대 건축도시학과 유현준 교수도 2020년 6월 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개최된 ‘도시와 집, 이동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연 포스트 코로나 심포지엄에서 감염병과 도시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1세기에 상수도를 만들고 18세기에 파리가 하수도를 만들었으며 20세기에 지하철을 만들어 전염병을 막았고, 이 안전한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사람들이 몰리며 도시가 형성됐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된 도시는 다시 전염병의 확산을 부추겼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전원주택·단독주택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전원주택 1번지 양평군 동향 물론 코로나19 때문에 전원(단독)주택 시장의 크기가 커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하지만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은 갈증이 잠재돼 있던 상태에서 코로나19를 계기로 실행에 옮긴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실질적으로 코로나19가 전원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기 위해 몇가지 조사를 해보았다. 대표적으로 전원주택 1번지인 경기도 양평군의 부동산 동향을 살펴보기로 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도와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도 양평군 지역의 전원(단독)주택 거래량을 살펴보기로 했고, 실질적인 수요자를 파악하기 위해 법인이 아닌 개인에 국한하고, 투기성이 아닌 ‘실제 그 땅에 집을 지으려는 이들’을 추려내기 위해 땅의 크기를 300평 대로 제한했다. 크기는 330㎡(100평), 331~660㎡(100평 초과~200평), 661~1000㎡(200평 초과~302평) 기준으로 나누었다. <표1> ‘토지 및 전원주택 거래량’ 상승률과 <표2> ‘단독주택 거래량’을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20년에 높은 상승률을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전원주택 전세시장도 예전과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원주택 전세 매물을 기다리는 예비 임차인은 많으나, 임대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례로 3월 19일 기준, N포털 부동산에 양평군 내 전세로 올라온 매물 대부분은 3~4일밖에 되지 않은 것들이다. 이러한 현상은 물건이 나오는 대로 임차인이 나타나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땅값 또한 20% 이상 오른 곳도 있다. 이런 추세는 환금성이 낮아 매수자가 우위이던 코로나19 이전의 전원주택 부동산 시장을 뒤집은 상황이다. 편의시설과 강 조망이 뛰어난 토지나 집의 경우에는 매도자가 매수자를 고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집을 내놓았다가 희망 매수자들이 몰리자 매물을 거둬들이는 이들도 있다. 수요층의 변화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60대가 주를 이루던 수요층이 40~50대로 점점 내려오는 추세이긴 했으나, 최근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의 문의와 실 매입 건이 부쩍 늘고 있다. 매수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와 집 관련 TV프로그램에 힘입어, 매입 문의와 거래 성사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와 부동산 입지론 부동산학개론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땐 어떨까. 부동산학개론에서는 부동산 입지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코로나19 시대의 흐름에서 입지론을 재해석 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 튀넨의 입지론에 따르면 지대가 가장 비싼 지역은 수송비를 절약하기 위해 집약적으로 토지를 이용하게 된다. 과거엔 농업 생산량이 많았던 비옥한 토지를 집약적으로 사용했다면 현대에 와서는 도시에 고층빌딩이 몰리는 것을 비슷한 현상으로 보면 된다. 이 이론에서는 제2중심시장이 등장할 경우와 지형이 다를 경우, 그리고 교통로가 개설될 경우, 무역이 이뤄질 경우, 인간의 행태가 변화할 경우 등에 따라 입지점이 변화한다. 하지만, 예전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많이 모여야 생산이 잘 이뤄지고 효율적이었지만 현재는 IT산업의 발달로 상황이 달라졌다. 어디에서건 재택근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업무들이 늘어났고, 심지어 교육도 비대면 수업이 가능해졌다. 이번에는 중심지 이론으로 살펴보자.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은 수요자 분포가 어디에 많은지 보는 거시적 관점이라면 허프의 중심지 이론은 수요자의 개성과 같은 미시적 관점에서 고차원 중심지와 저차원 중심지를 나눈다. 허프의 중심지 이론을 요약하자면 근거리에 고차원 중심지가 있으면 인근의 저차원 중심지를 지나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이를 현 시점 소비문화와 비교해 본다면 먼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소비 공간은 바로 인터넷이기에 모든 대형 쇼핑몰을 포함한 오프라인 저차원 중심지는 지나칠 가능성이 커진다. 심지어 해외 직구가 보편화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 가장 큰 중심지는 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어떤 장소가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 갔으며, 도시라는 공간과 지방이라는 공간의 경계선이 소비나 생산에 있어서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거문화·변화 가능성 있다 주거는 상권과 일자리, 교육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상품 구매나 교육, 의료 및 기타 서비스 이용을 편하게 하기 위해 대도시의 밀집된 주거문화가 발달한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업무처리, 학습, 경제 소비 활동 등은 어느 곳에서나 할 수 있게 되며, 이로 인해 지역간 평등이 이뤄지는 추세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크나큰 감염병으로 인해 밀집된 지역에 대한 기피와 자연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졌다. 자의반 타의반으로 진행된 비대면 업무와 교육 그리고 생활들이 이루어졌고 그것이 가능한 업종과 불가능한 업종 또한 명확해졌다. 물론 사람들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모여살고 싶어 하고, 대도시만이 갖는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도시가 사라지거나 아파트라는 주거문화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갖춰진 통신, 교통의 발달이라는 시대의 흐름과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이 지금처럼 장기화 된다면 밀집된 공동 주거공간에서 벗어나 전원(단독)주택이나 분리된 공동 주거형태로 점차 이동하게 될 것이라 조심스레 전망해본다. 성호건(㈜부동산개발연구소 대표 / 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을 전공했으며, 전원주택 1번지라고 하는 양평에서 토지 및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 공인중개사로 활동 중이다. 일반 중개는 물론, 마을 조성, 토지 개발,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영역을 전문적이고 폭넓게 확장해 가는 중이다. 토지와 전원주택 관련 칼럼 기고,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부동산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부동산개발연구소 031-775-8025 www.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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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4월 특집 1]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전원주택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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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2] 특별상_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 특별상 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지 위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자리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HBE(구조용집성재패널)과 철큰콘크리트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글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 대표) | 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 다중주택 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주차 2대), 높이 12.95m 건축구조 HBE +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194.90㎡(58.96평) 건축면적 77.23㎡(23.36평) 건폐율 39.63% 연면적 311.22㎡(94.31평) 지하 46.20㎡(14평) 1층 75.36㎡(22.84평) 2층 63.20㎡(19.15평) 3층 59.74㎡(18.10평) 4층 66.72㎡(20.22평) 용적률 135.98%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0월 설계 구보건축 + 홍지학(충남대) 설계담당 조봉준, 방지희, 윤정호 시공 코아즈산업 건축비용 800만 원(3.3㎡ 당) MATERIAL 외부마감 점토벽돌 내부마감 집성패널노출, 수성페인트 계단실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철제 지붕 리얼징크 외단열 경질우레탄보드 창호 알루미늄시스템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SK매직, 백조 위생기구 대림, 이케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배치도 공유주택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인상적인 부분은 창마다 다른 표정이라는 점이다. 궁정동 사회주택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소셜스탠다드와의 협업으로 서울시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우리 프로젝트 팀은 1인가구가 지배적인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에 주목하여, 그들이 소구하는 주거유형 실험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최근의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은 사적인 공간이면서 동시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대해 공동체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인해 혼자 거주할 때는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편의 공간들을 함께 살면서 나누어 공유하는 가능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3층 평면도 4층 평면도 11개의 방 11개의 표정 대지는 청와대 인근의 궁정동에 자리한다. 남쪽으로 무궁화공원과 청와대 사랑채가, 북쪽으로 북악산, 서쪽으로 인왕산의 풍경이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청와대가 자리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건축물이 놓이게 됐다. 서울 최중심지에서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어 사회주택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개별 거주공간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물리적인 면적은 부족하지만, 감각적으로 풍요로운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주변의 근사한 풍경이라는 주어진 자원을 실내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극도로 제한된 건물의 볼륨 안에서 공간 확장의 가능성을 지닌 계단실과 누크nook, 그리고 함께 쓰는 주방에서 외부로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비좁은 집 내부에서 감각적으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공유공간을 의도했다. 최상층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요리 할 수 있는 공동 주방이다. 궁정동 사회주택은 1층과 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에 친환경발효식품을 메인으로 다루는 카페 겸 식당을 계획과정에서 섭외하여 이 주택과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며 일종의 커뮤니티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나머지 3개 층에는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이 방들을 연결하는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고, 최상층에는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나무구조가 노출된 남측 방. 외부로의 조망을 확보해 비좁은 내부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구조시스템 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구조용집성재패널(HBE)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기술상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복합구조를 선정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부족한 사업비로 인해 시공비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저렴하게 공급되는 사회주택이 자칫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집에 거주하게 될 청년들에게 나무로 둘러싸인 양질의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국내업체에서 개발한 HBE는 고가의 CLT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비용으로 동등한 성능의 목구조 건축을 실현시키기 위해 선택한 대안이다. HBE 패널을 벽과 천장에 별도의 마감없이 그대로 노출하여, 저렴하지만 환경적으로 우수한 거주 공간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다. 각기 다른 창호로 구성된 남측입면. 3개층에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회주택은 높은 지가와 건축비를 고려할 때, 양질의 거주공간과 적절한 수익성이라는 쉽게 잡을 수 없는 두 가지 토끼를 쫓는 프로젝트이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 함수 안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젊은 세대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들에게 건강한 거주공간과 풍요로운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집의 제공은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GUBO ARCHITECTS 대표) 구보건축은 2015년 홍지학, 조윤희가 설립한 도시 연구 및 건축 설계 스튜디오이다. 우리는 건축의 물리적 구조물이 빚어내는 형태가 지닌 힘에 관심을 둔다. 이 형태가 도시의 부분들을 연결하고, 보이지 않는 공간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건축을 이끄는 좋은 질료가 된다. 우리는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이는 결과물로서 좋은 건물을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공유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난다고 믿고 있다. 문의 02-6448-8098 info@gubo.kr www.gubo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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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2] 특별상_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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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욕실까지 IoT로 구현한 스마트 힐링 공간 케렌시아
- 자신만의 아늑한 안식처(케렌시아)를 가꾸기 위해 집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14조 원 규모의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2020년에 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리모델링시장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도 질 높은 휴식과 건강관리 등에 대해 높아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침실에서 욕실, 주방 등의 영역에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인테리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로얄앤컴퍼니 1566-7070 www.iroyalbath.com 욕실_스마트 기술 적용 ‘스마트 어반 패키지’휴식을 위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최근 주목을 많이 받는 곳이 욕실이다. 프리미엄 욕실 기업 로얄앤컴퍼니가 IoT 욕실 시스템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어반 패키지’를 선보였다.스마트 거울을 적용한 거울 상부장의 기능 등을 통해 기존 욕실에서 느낄 수 없던 스마트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컴바스 R3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리모컨, LED 조명, 스마트 터치 기능 등을 통해 세면기 및 샤워기에서 수온, 수압, 그리고 시간까지 사용자가 확인하면서 조절하고, 도기 세정 기능이 있어 욕실을 보다 편리하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로얄의 스마트 어반 패키지는 원스톱 욕실 비즈니스 플랫폼 ‘로얄라운지’와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의 ‘로얄앤컴퍼니 미래형 욕실’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로얄라운지의 방문객용 화장실에서 스마트 미러와 거울 장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매직 글라스, 난방 및 전신 드라이와 환기할 수 있는 복합 환풍기, 플라스마 탈취기, LED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직접 제어하는 최첨단 힐링 욕실을 경험할 수 있다. 로얄앤컴퍼니_스마트 어반 패키지 주방_완벽한 디너를 즐기는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주방 가전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밀레가 선보인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은 아마존 인공 지능 서비스 알렉사와 연결해 음성으로 생활 가전을 조작할 수 있는 앱이다. 밀레 조리기구는 조리 시간을 음성으로 확인하며, 다이어로그 오븐은 전자기파를 사용해 음식을 열로 조리하는 M셰프 기술을 적용해 고기 조리 시 모든 부위를 알맞게 익힐 수 있다. 전자기파로 조리해 음식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빵을 구워도 딱딱한 부분이 생기지 않는다. 밀레_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침실_숙면을 유도하는 1,600개 센서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몬스는 1,600개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전동 침대 ‘모션베드’를 선보였다. 모션베드는 몸이 직접 닿지 않아도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수면 상태를 점검한다. 책을 읽다가 상체 올림 모드 상태에서 잠이 들면 센서가 호흡 및 심박 수를 체크, 수면 상태임을 감지해 플랫자세의 모션이 작동돼 양질의 수면을 돕는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침대 상반신 각도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Quiet sleep’모드가 작동돼 코골이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에몬스_모션베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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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에서 욕실까지 IoT로 구현한 스마트 힐링 공간 케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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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스마트홈] IoT로 구현한 스마트 힐링 공간 케렌시아
- 침실에서 욕실까지 IoT로 구현한 스마트 힐링 공간 케렌시아 자신만의 아늑한 안식처를 가꾸기 위해 집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14조 원 규모의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2020년에 2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리모델링시장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도 질 높은 휴식과 건강관리 등에 대해 높아지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침실에서 욕실, 주방 등의 영역에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인테리어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 ㈜로얄앤컴퍼니 1566-7070 www.iroyalbath.com 로얄앤컴퍼니_스마트 어반 패키지 욕실_스마트 기술 적용 ‘스마트 어반 패키지’ 휴식을 위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최근 주목을 많이 받는 곳이 욕실이다. 프리미엄 욕실 기업 로얄앤컴퍼니가 IoT 욕실 시스템과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어반 패키지’를 선보였다. 스마트 거울을 적용한 거울 상부장의 기능 등을 통해 기존 욕실에서 느낄 수 없던 스마트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컴바스 R3는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리모컨, LED 조명, 스마트 터치 기능 등을 통해 세면기 및 샤워기에서 수온, 수압, 그리고 시간까지 사용자가 확인하면서 조절하고, 도기 세정 기능이 있어 욕실을 보다 편리하고 청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로얄의 스마트 어반 패키지는 원스톱 욕실 비즈니스 플랫폼 ‘로얄라운지’와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의 ‘로얄앤컴퍼니 미래형 욕실’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로얄라운지의 방문객용 화장실에서 스마트 미러와 거울 장의 내부를 볼 수 있는 매직 글라스, 난방 및 전신 드라이와 환기할 수 있는 복합 환풍기, 플라스마 탈취기, LED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직접 제어하는 최첨단 힐링 욕실을 경험할 수 있다. 밀레_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주방_완벽한 디너를 즐기는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 주방 가전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밀레가 선보인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은 아마존 인공 지능 서비스 알렉사와 연결해 음성으로 생활 가전을 조작할 수 있는 앱이다. 밀레 조리기구는 조리 시간을 음성으로 확인하며, 다이어로그 오븐은 전자기파를 사용해 음식을 열로 조리하는 M셰프 기술을 적용해 고기 조리 시 모든 부위를 알맞게 익힐 수 있다. 전자기파로 조리해 음식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고 빵을 구워도 딱딱한 부분이 생기지 않는다. 에몬스_모션베드 침실_숙면을 유도하는 1,600개 센서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몬스는 1,600개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전동 침대 ‘모션베드’를 선보였다. 모션베드는 몸이 직접 닿지 않아도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수면 상태를 점검한다. 책을 읽다가 상체 올림 모드 상태에서 잠이 들면 센서가 호흡 및 심박 수를 체크, 수면 상태임을 감지해 플랫자세의 모션이 작동돼 양질의 수면을 돕는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침대 상반신 각도를 자동으로 높여주는 ‘Quiet sleep’모드가 작동돼 코골이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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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스마트홈] IoT로 구현한 스마트 힐링 공간 케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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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직접 체험하면 보쉬에 더 반할 거예요”
- “직접 체험하면 보쉬에 더 반할 거예요” 글과 사진 김수진 취재협조 로버트보쉬코리아 www.bosch.co.kr “교통사고 시 망가진 자동차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어려운 경우 이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보쉬 측 설명이 끝나자마자 소방관 옷을 입은 직원들이 부서진 자동차 문을 카바이드 컷소날로 조심스럽게 잘라내기 시작했다. 미세하게 절단되면서도 소음과 진동은 적었다. 몰려든 관람객들도 흥미로운 표정으로 시연 장면에 집중했다. 지난 4월 1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보쉬BOSCH가 전국 로드쇼 ‘2016 보쉬 전국 로드쇼’를 개최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시흥(20일), 광주(22일), 부산(25일), 대구(26일) 순으로 진행된 이번 로드쇼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 보쉬 전동공구를 소개하고 최신 제품 소개 및 시연,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불고 있는 셀프 인테리어 열풍에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선 것. 이날 행사는 보쉬 사업부와 전국 로드쇼에 대한 간략한 소개로 시작됐다. 박진홍 보쉬 전동공구 사업부 대표는 “‘기술과 혁신, 고객’ 을 보쉬가 추구할 가치이며 이를 위해 고객과의 간격을 0m(Zero-distance to User)를 실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보쉬 제품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쉬! 더욱 강해지고, 더욱 똑똑해졌다 ‘리얼 보쉬-혁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보쉬 전국 로드쇼 서울 킥오프 행사장에서는 2016년 최신 공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관람객의 가장 큰 시선을 끌었던 제품은 18V 프리미엄형 EC 드릴드라이버와 임팩트 드릴드라이버였다. 현재 보쉬 내 최상위급 드릴드라이버로 최대 드릴링 직경 82mm까지 작업 가능하며, 내구성과 방수 방진 기능이 뛰어나다. 현장에서 직원이 제품을 2m 높이에서 여러 번 집어 던지는 테스트를 보여주며 제품 성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만능 드릴드라이버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의 공구에 드릴, 코너드릴, 스크류드라이버, 해머 기능이 합쳐져 실용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과도한 회전을 방지해 나사 머리가 뭉개지는 것을 알아서 막고, 공구가 장애물에 걸리거나 과부하로 멈췄을 때 LED로 신호를 보내는 18V 고급형 EC드릴드라이버와 임팩트 드릴드라이버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기존 BiM 날이나 바이메탈로 작업이 어려운 고강도 합금, 탄소 섬유, 알루미늄 등도 절단 가능한 신제품도 주목을 끌었다. 세계 최초 카바이드 기술이 적용돼 오직 보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카바이드 컷소날이다. 고강도 복합 자재를 절단하고 좁은 공강 작업이 용이하고, 카바이드 톱니가 개별 용접돼 긴 제품 수명과 작업 유연성을 제공한다. 보쉬 측은 차량 해체나 교통사고 시 차 안의 인명 구조에 최적이라 보고 있다. 편리성을 추구한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블루투스, 모바일 앱으로 데이터 전송과 측정값들에 대해 문서화가 가능하고, 스마트폰 및 테블릿으로 기능을 원격 조정할 수 있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 레이저 레벨기, 적외선 온습도 측정기가 소개돼 큰 주목을 받았다. 초소형 사이즈로 절단 작업이 가능한 10.8V 소형 앵글 그라인더도 소개됐다. 한 손에 잡히는 콤펙트한 사이즈에 1kg도 되지 않은 무게로 여자가 다루기에도 무리 없다. 작은 사이즈임에도 빠르고 강한 성능을 자랑하며, 다양한 날로 금속, 목재, 세라믹 등의 자재 절단이 가능하다. BOSCH 유저만을 위한 특별한 앱 ‘보쉬 툴박스’ 스마트한 시대, 보쉬도 이에 맞춰 소비자를 위한 똑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전동공구 사용자를 위한 국내 최초 전동공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쉬 툴박스Bosch Tool Box’이 마련돼 있다. 보쉬 툴박스는 전동공구 사용시 유용한 정보와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공사현장의 실측 및 작업현황을 모바일로 쉽고 효과적으로 기록, 전송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인 ‘측정 카메라’는 작업장을 촬영한 이미지 위에 미리 측정한 거리와 각도 값을 표시해 기록 가능하다. ‘건물문서’ 기능은 오디오나 비디오, 사진 등을 이용해 작업일지를 정리 기록할 수 있으며, PDF나 TXT 파일 등으로 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플래쉬라이트, 단위변환기 등의 서비스가 제공돼 작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보쉬(전동공구) T 080-955-0909 W www.bos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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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직접 체험하면 보쉬에 더 반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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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의 이해 ①] 에너지 소비 줄이는 혁신적 건축방식
- 우리가 직면한 에너지자원 고갈과 기후변화의 위기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파시브하우스가 있다.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체에너지의 30%가 넘는다. 유럽에서는 40%에 달한다. 파시브하우스는 이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방식이다.글 이필렬<파시브하우스 디자인 연구소장/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글쓴이 이필렬 님은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연구·설계 자문·교육 등을 통한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1988년 독일 베를린공대 학사·석사 과정을 밟고 자연과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2년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가 인증하는 패시브하우스 디자이너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대안을 찾아서》(창작과비평사, 1999년)등 에너지자원관련 저서가 다수있습니다.www.passiv.co.kr 우리 시대는 두 가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하나는 에너지자원 고갈의 위기고, 다른 하나는 기후변화의 위기다. 시야를 좁히면 물론 이 위기들보다 더 절박한 문제가 보인다. 국가나 개인은 전쟁, 핵무기, 지진, 홍수, 가뭄, 기근, 실업, 주택난 등을 당장 훨씬 더 심각한 위기로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구적 차원에서 수십년의 시간표를 가지고 바라보면 기후변화와 에너지자원 부족보다 더 큰 위기는 찾을 수 없다.현대 인류문명은 석유에 의해 지탱된다. 석유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없으면 우리 문명은 유지될 수 없다. 석유 공급이 중단되면 당장 교통이 마비된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전기 공급이 흔들릴 것이고, 이는 각종 통신의 마비를 가져온다. 교통과 통신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현대 사회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다. 전 세계는 대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인간, 재화, 정보의 자유로운 이동이 교란된 상태를 상상해 보라.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한 정보의 이동과 거미줄 같은 교통망을 통한 인간과 재물의 이동에 익숙해진 현대인이 어떤 공황상태에 빠질지.석유는 우리 문명의 혈액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바로 지금 석유의 생산이 줄어들고 있다. 석유 생산은 2006년에 최대값에 도달한 후 지금까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 2008년에 잠깐 증가하는 듯했지만 이는 인터메조였을 뿐, 앞으로 이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석유를 원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 가고 있다. 이들은 석유 갈증을 채우기 위한 대용물로 석탄과 가스를 찾는다. 석유 생산량이 줄어듦에 따라 부족분을 채우기위해 석탄의 생산과 소비는 급속히 증가했다. 그러나 석탄은 석유가 선사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다. 기껏해야 열에너지 공급을 대신할 뿐이다. 게다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비롯한 환경오염의 정도는 석유보다 훨씬 더 심하다.기후변화의 위기는 석유 위기보다 더 절박한 상태인 것처럼 보인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10년 390ppm에 도달했다. 산업화가 시작된 19세기 초 280ppm에 비하면 40%나 증가한 것이다. 기후변화는 어느 지점(tipping point)을 넘으면 제어가 불가능해진다. 석유는 모자라면 덜 쓰면 된다. 조금 덜 쓰면서 다른 길을 모색하면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티핑 포인트를 넘어가면 아무리 노력해도 그것을 되돌리지 못한다. 그때는'투모로우'라는 영화가 거의 현실이 된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아직 티핑 포인트를 넘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인류가 지금과 같은 추세로 석유와 석탄을 태우면 곧 이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그때는 우리가 화석연료 사용을 극단적으로 제한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거의 제로로 만든다고 해도 폭주하는 기후변화를 되돌릴 수 없게 된다. 지구촌 에너지 20% 줄이는 방법두 위기는 아직 해결 불가능의 상태까지 가지는 않았다. 우리에게는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남아 있다. 이 시간 동안 속히 올바른 해결 방법을 찾아 실천하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방법은 이미 나와있다. 에너지 소비 자체를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는 에너지원을 찾아 쓰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를 내놓지 않는 에너지원은 이미 전 세계 곳곳에서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태양에너지, 풍력, 바이오에너지, 지열 등의 사용량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의 에너지 소비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이는 깨끗한 에너지의 증가를 쓸모없게 만든다.그러므로 기후변화와 석유자원 고갈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긴요한 일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소비가 지금처럼 해마다 급증하는 한 위기는 해결될 수 없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태양에너지나 풍력 등의 사용량을 늘리는 것만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파시브하우스는 그 길의 중심에 있다. 파시브하우스는 인류의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데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건축 콘셉트이기 때문이다. 건축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체 에너지의 30%가 넘는다. 유럽에서는 40%에 달한다. 파시브하우스는 이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건축 방식이다. 만일 모든 건물을 파시브하우스로 만든다면 인류의 에너지 소비는 20%가량 줄어든다. 파시브하우스는 우리 시대에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건축 콘셉트인 것이다. 바그너와 뮐러 씨의 파시브하우스내가 파시브하우스를 처음 접한 때는 2000년이었다. 파시브하우스의 선구자 볼프강 파이스트Wolfgang Feist 박사가 만든 세계 최초의 파시브하우스가 등장한 해가 1991년이었으니 거의 10년 후인 셈이다. 그해 나는 유럽의 재생가능 에너지 기술을 살펴보기 위해 하노버에서 열린 세계 엑스포에 갔다가 독일 중부의 고도 마르부르크 옆 쾰베 에서 우연히 세계 최초의 비주거용 파시브하우스를 구경할 수 있었다.그 건축물은 바그너Wagner라는 독일 유수의 태양에너지 회사 건물인데 나는 그 부근에서 풍력발전기와 태양열 설비가 있는 집을 발견하고 무작정 그곳에 들어갔다가 집 주인의 안내로 회사 건물까지 구경하는 행운을 얻었던 것이다. 주인의 이름은 안드레아스 바그너, 바그너 회사의 설립자이자 사장이었다. 회사 설립 동기와 운영을 비롯한 건물에 대한 사장의 설명이 매우 감동적이었기에 한국에 돌아와서 그 감상을 기록해책《( 에너지전환의현장을찾아서-독일에너지기행》궁리, 136~140쪽)에 남겼다. 1998년 완공된 이 건물의 독특한 점은 파시브하우스와 태양열을 접목했다는 점이다. 파시브하우스의 핵심 요소인 철저한 단열, 3중유리 창호, 열회수 환기장치를 도입하고, 난방과 온수 공급을 위해서는 건물 중앙에 지붕을 뚫고 올라간 대형 온수통을 설치한 것이다. 건물의 바닥에는 콘크리트 밑에서 24㎝의 기포유리가 단열재로 떠받치고 있고 벽과 지붕은 각각 30㎝, 40㎝의 단열재로 둘러싸여 있다. 이를 통해서 에너지 수요를 ㎡당 연간 약 11㎾h로 줄일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 6㎾h는 태양에너지로 공급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필요한 에너지는 5㎾h밖에 안된다. 건물의 연면적이 727㎡(220.3평)이므로 연간 에너지 수요를 석유로 환산하면 380ℓ, 두 드럼이 채 안 되는 것이다.다음에 경험한 파시브하우스는 2001년 독일 남부의 졸라콤플렉스Solarcomplex(www.solarcomplex.de)라는 시민에너지 기업을 방문했다가 그곳 사장 베네 뮐러씨의 안내로 둘러본 단독주택이었다. 졸라콤플렉스는 2000년 밀레니엄을 맞아 그 지역 30대 말의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현 시대의 최대 위기인 기후변화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서 만든 에너지전환 시민기업이다. 기업의 목표는 2030년까지 그 지역의 에너지를 100% 재생가능 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전환하는 것이다.베네 뮐러는 지역에서 꽤 이름 있는 화가였다. 그러나 예술가란 당대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철학을 지닌 그는 예술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것보다 직접 실천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판단, 예술 활동을 접고 에너지전환 운동에 뛰어든 특별한 인물이다. 졸라콤플렉스는 설립된 지 10년이 넘은 지금 지역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았고 태양에너지, 풍력, 바이오매스의 확산을 통한 에너지전환 운동을 매우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베네 뮐러는 아직 사장직을 맡고 있는데, 회사는 사장 1인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직원이 10명이 넘는다.그가 보여준 집은 아내가 물려받은 오래된 농가를 거의 혼자서 많은 시간을 들여 파시브하우스로 수리한 것이었다. 옛 건물이라 천장이 매우 높았지만 난방에너지 수요는 보통 건물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이렇게부피가크면그래도불을많이때야하지않느냐"는 나의 질문에 그는 성냥불을 켜면서 "이 불로도 집 안이 금세 훈훈해진다"고 정색하며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 깊게 남았다. 워낙 열손실이 적은 집이라 그렇다고 그는 말했다.그 후 나는 시민단체 에너지전환의 대표를 맡아 에너지전환 운동을 하면서 2000년경 알게 된 독일 건축가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 파시브하우스를 알리는 일에도 간간이 힘을 쏟았다. 2004년에는 독일 건축가 두명과 얼마 전에 작고한 건축가 정기용 씨 등을 초청해 태양건축과 파시브하우스 토론회를 개최했고 2006년에는 독일 건축가를 초청해 국회에서 파시브하우스 토론회를 열었다. 이어서 철거 위기의 세운상가 덱Deck에서 파시브하우스 워크숍을 갖기도 했다. 그리고 2008년 1월에는 충남 홍성에 에너지전환 교육용으로 25㎡(7.6평)의 작은 파시브하우스를 직접 만들어도 보았다. 파시브하우스의 구심 포알베르크2008년은 내가 파시브하우스에 직접 뛰어드는 커다란 전환점이 된 해다. 그해 나는 안식년을 얻어 가족과 함께 오스트리아 포알베르크Vorarlberg 지방으로 갔다. 그곳은 작고 인구도 적지만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합쳐 파시브하우스의 밀도가 가장 높기로 이름난 곳이다. 내가 이 지방을 택한 이유는 단 하나, 파시브하우스를 제대로 배우고 자재와 시공과정 등을 두루두루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1년 동안 가까운 리히텐슈타인 대학 건축학부에 방문교수로 적을 두고 파시브하우스와 건축을 꽤 열심히 공부했다. 그리고 12월에는 독일 파시브하우스 연구소에서 시행하는 파시브하우스 디자이너 시험에 통과해 디자이너 자격(Passivhaus Berater)을 얻었다. 건축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파시브하우스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셈이다.포알베르크 파시브하우스운동의 중심은 포알베르크 에너지연구소(Energieinstitut Vorarlberg)이다. 이 연구소의 건축 부문 담당자인 헬무트크랍마이어Helmut Krapmeier 씨는20대였던1980년대부터 50대 말인 지금까지 에너지문제를 가지고 씨름해 온 건축가이다. 그는 이미 1990년대 초부터 에너지 위기 해결에서의 파시브하우스의 탁월성을 간파하고 오스트리아에서 파시브하우스를 보급하는 운동을 펼쳐 왔으며 동료 건축가들과 함께 특히 포알베르크 지방에서 파시브하우스를 널리 퍼뜨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몸집도 작고 채식을 하지만 매우 열정적인 그는 오스트리아 파시브하우스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물론 파시브하우스에서 살고 있다.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이렇게 파시브하우스를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파시브하우스의 선구자 볼프강 파이스트 박사가 처음 시작한 파시브하우스 운동은 이렇게 지역 곳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뒷받침을 받아 유럽에서 넓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반발 딛고 세계로 뻗어나간 파시브하우스파시브하우스 운동이 처음부터 순항한 것은 아니다. 초기에는 심한 비판과 반발에 부딪혔다. 지금도 독일에는 파시브하우스에 대해 불편해하는 건축가가 많다. 파시브하우스라는 명칭에 대한 불만도 있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이유에서다. 초기에 많은 건축가는 입을 모아 파시브하우스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그 후 1991년 파이스트 박사가 파시브하우스로 지은 자기 집을 실제 사례로 보여줬을 때는 일회성이고 실용성이 없으며 건축비가 너무 높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비판 때문에 독일에서 1991년부터 5년간 보급된 파시브하우스의 수는 수십 채에 지나지 않았다.이처럼 순탄치 않은 상황에도 파시브하우스의 생태적, 사회적 중요성을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던 사람들은 좌절하지 않고 파시브하우스 건축 콘셉트를 개선하고 비용을 낮추려는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오늘날 파시브하우스는 독일과 유럽을 넘어 세계의 표준으로 정착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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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의 이해 ①] 에너지 소비 줄이는 혁신적 건축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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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환경 친화적 주택단지 개발 전략과 사례
- 최근 몇 년 동안 영국 건축업계의 이슈는 '에너지'와 '환경 친화적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다.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은 인간의 잘못된 소비 행태와 산업 활동으로 인한 천연자원의 고갈 그리고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 등의 가스 증가다. 이로 인한 환경 오염은 이미 우리 주변의 생태계까지 빠른 속도로 파괴하고 있다.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2년마다 자체 발행하는 《리빙 플래닛 리포트(Living Planet Report)》라는 환경 보고서를 통해 지구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데이트 될 때마다 천연자원의 소비와 오염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지구상 동·식물군의 종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각국의 천연자원 소비에 대한 비율을 측정해서 생태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놀랍게도 영국에서 현재 소비되는 천연자원과 이산화탄소의 방출량 같은 비율로 세계 다른 나라들이 소비한다면 3개의 지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거주하는 주택과 지구의 환경 오염이 어떤 관련이 있으며, 왜 영국 정부와 기관 그리고 사기업들은 환경 친화적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모든 천연자원의 절반 이상이 건축산업에 사용되고, 에너지 생산의 45퍼센트는 건축물의 난방과 조명 그리고 환기를 위해 사용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영국 주택들이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영국 전체의 27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건물을 일찍부터 개발하고 발전시켜 온 덴마크나 독일과 비교할 때, 영국은 이 부분에 있어 미흡하다. 다행히도 영국의 공공기관과 사기업 그리고 개발 업체들이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서로 협력하여 환경 친화적 개발 프로젝트를 정책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고자 노력한다는 것이다.잉글리쉬 파트너쉽(English Partnership)의 '밀레니엄 커뮤니티(Millennium Communities)' 프로그램은 영국 정부의 환경 친화적 개발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그 내용은 영국 전역에 산재한 브라운 필드(Brown Field)-현재는 가동이 중단된 산업·공업지역의 부지- 중 7곳을 선택해 정부와 사기업이 공동 출자 형식으로 자금을 모아 환경 친화적인 주거지로 재개발해서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환경 친화적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이란 무엇일까? 영어 Sustainable(서스테이너블)은 '지속될 수 있는'이라고 하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건축에서는 주로 환경과 연관을 지어서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될 수 있는', 또는 '자원을 고갈 없이 이용할 수 있는'이란 뜻으로 알려져 있다.다음은 올해 초 영국의 한 조사기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개발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다. 친환경을 대표하는 단어를 묻는 항목에서 '재활용'이 17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환경(15%), 안전한 미래 보장(11%), 에너지 효율(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 개발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묻는 항목에서도 재활용을 늘려야 한다가 20퍼센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17%), 업계 스스로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14%), 친환경에 대한 의식을 향상시켜야 한다(14%) 순으로 답했고, 기타 의견으로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하다, 더 낳은 자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설문 결과에서 보듯이 영국인들 상당수는 '재활용'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000년 런던에서 개발을 시작해 입주를 끝낸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reenich Millennium Village)'와 '베드제드(BedZED)'는 정부와 사기업 주도로 이루어 낸 환경 친화적 주택단지 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특히 베드제드의 경우는 성공적인 단지 개발 사례를 벤치마크(Benchmark)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연간 1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여기에서는 두 단지의 개발 사례를 통해 각각의 건축물이 어떠한 개념을 갖고 기획·디자인·개발됐으며, 어떻게 환경 친화적으로 접근했는지 또한 영국인들이 친환경 개발을 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교훈으로 삼아 우리나라 주택단지 개발에도 좋은 자료가 됐으면 한다.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reenich Millennium Village)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MV)는 영국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7곳의 환경 친화적 단지 조성을 위한 '밀레니엄 커뮤니티' 프로그램 중 첫 번째 프로젝트로 스웨덴 건축가 랄프 어스킨(Ralph Erskine)이 마스터플랜을 책임졌다. 새로운 방식의 계획과 디자인으로 건축될 주택은 환경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하도록 기획됐다. 2004년 '주택빌더연합'의 올해의 'Sustainable New Homes Award' 수상을 시작으로 30개 이상의 주택, 에너지, 환경 관련 상을 수상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졌다.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스시설 단지였던 이 부지는 런던 외곽에 위치한다. 전체 크기는 32에이커(약 130,000㎡)이며, 단지는 4구역으로 나눠서 단계별로 공사가 이루어지도록 계획됐다. 총 2520세대가 들어서는 이 프로젝트는 2000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2006년 현재 4개의 구역 중 3구역의 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단지의 특징 다양한 형태와 크기·높이가 다른 건물군은 경쾌한 리듬감을 주며, 강한 원색(빨강·파랑·녹색 등)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또한 넓고 사방이 트인 녹지대, 야생 동·식물을 위한 생태지역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다. GMV가 환경적인 측면에서 야심을 갖고 기획했던 몇 가지 중 하나는 단지 내에서 자동차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노력한 것이다. 1, 2구역의 주차장은 방문객을 포함해 가구당 1.25대만 주차하도록 공간에 제한을 두었는데, 이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자동차 사용률을 최대 25퍼센트까지 줄이겠다는 것이다. 주차장은 지하에 숨겨져 있으며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거리로 조성했다.주목할 만한 것은 주택과 주차장이 별도로 판매된다는 점인데 주차장을 소유하려면 약 3000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주차장을 원하지 않는 구매자는 더 싼값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차량을 최소화해 단지 내 대기 오염을 줄이고자 한 것인데, 단지와 시내를 잇는 우수한 대중 교통시설이 갖춰져 있고 상점이나 커뮤니티 시설도 인접해 있기에 가능하다. 열과 힘의 공존 방법(Combined Heat and Power : CHP)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은 이 단지에서 가장 혁신적인 부분 중 하나다. 기존의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방식에 비하여 운용 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면에서 효용성을 높일 수 있다. 즉, 열로부터 얻은 '폐기' 에너지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연료 소모 없이 발전 가능하도록 했다. GMV는 이러한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향상된 단열재를 건물에 적용함으로써 주요 에너지 소비율을 65퍼센트까지 감축시켰다. 베드제드(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 런던 남부에 위치한 '베딩톤 제로 에너지 디벨롭먼트(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 주택단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에너지 사용을 배제하고, 목재와 태양전지 같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단지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도록 계획됐다. '화석에너지 제로(Zero) 타운'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베드제드(BedZED)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단지는 혁신적인 기술과 건축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실용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 생활을 즐기도록 하면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한 주거 공간(82세대의 플랏과 타운하우스)과 재택 근무자를 위한 사무 공간(2500㎡)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치원과 유기농 카페, 상점 그리고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전체 면적 16,500제곱미터의 단지 부지는 가동이 중단된 오수처리시설이 있던 곳(브라운 필드)인데, 이것을 2000년에 개발하기 시작해서 2002년에 공사를 마쳤다.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햇빛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배려했다. 고밀도 주거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녹지와 오픈 공간을 최대한 갖추도록 계획했고 지상에 위치한 세대와 2, 3층 세대까지도 옥상정원 또는 옥외 발코니를 통해 외부와 접하도록 했다. 친환경 개념도 엔지니어 설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영국 회사 'ARUP'가 계획한 친환경 개념도는 베드제드의 환기시설, 태양열 전지판, 자가 발전소를 통한 에너지 전략과 함께 빗물, 오·하수가 어떻게 재활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친환경 개념도에서 보듯이 베드제드는 빗물과 오·하수에서 정화된 물을 화장실과 옥상정원의 관수용으로 재활용하고, 화장실에 물 절약 변기(Low flush)와 수도꼭지를 설치해서 물 소비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태양열 전지판, 특수 제작된 환기 굴뚝 그리고 목재 찌꺼기를 연료로 하는 자가 발전소를 설치, 운영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와 환경 오염의 주범인 가스 배출량을 줄이도록 계획했다. 환기와 단열 베드제드의 심볼과 같은 닭벼슬 모양의 굴뚝을 통해 모든 건물은 자연 환기되도록 계획됐다. 특수 제작된 환기 굴뚝은 건물 내부 온도 조절의 핵심 역할을 한다. 모터나 전기 장치 없이 작동되며 미세한 바람까지 감지하여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면서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 에어컨의 역할을 한다. 건물의 단열은 에너지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배출량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외벽과 지붕 구조벽에 적용된 베드제드의 '슈퍼단열(Super-Insulation)' 전략은 건물 자체의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두께가 300밀리미터인 단열재를 외기에 접한 모든 부분에 사용해서 열 손실을 줄이고, 햇볕이 잘 드는 남향에 전면창을 설치해서 건물 안으로 최대한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에너지원 베드제드는 화석에너지 제로 타운이라는 이름에 맞게 자체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모든 건물 위에 설치한 태양열 전지판은 낮 시간대에 최고 309kwp의 청정 전기를 생산해 내며, 이로 인해 매년 2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또한 단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발전소(Combined Heat and Power)에서는 목재 찌꺼기와 같은 나무를 때서 발전시키며 이를 통해 더운물과 전력을 주택에 공급하고 있다. 그린루프(Green Roof) 베드제드의 건물을 포함한 거의 모든 수평면은 야생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도록 계획됐다. 야생 생물은 먹이, 물, 쉼터와 숨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베드제드의 '그린루프' 시스템은 지붕 표면에 특수 식물을 심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공간에서 새와 곤충 등의 야생 생물이 도심 속에서도 인간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독일 전역에서는 이미 많은 건축물이 '그린루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 방법은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환경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통수단 도심지의 환경 오염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차량의 사용과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베드제드는 거주와 사무공간을 단지 내에 공유시킴으로써 출·퇴근에 필요한 자가 차량의 운행을 최소화하고, 대중 교통 이용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차량이 필요할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서 렌터카 개념의 공동 차량(Car club)을 이용할 수 있다. 30분을 이용하던 하루를 이용하던 이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차량 유지비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거주자는 가솔린과 LPG 또는 LPG와 전기 겸용 자동차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단지 주차장은 세대당 1대 꼴인 총 84대만 수용하도록 계획됐다. 따라서 모든 도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두 단지의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의 거주 공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조금이나마 인식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준비했다. 이미 알고 있듯이 인간의 잘못된 소비 행태에서 야기된 환경 오염으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시기가 조금 늦은 듯하지만 이런 지구를 살리려는 범세계적인 인간의 노력을 볼 때 미래가 그리 절망적이지만은 않음을 느낀다. 영국은 환경 친화적 개발을 정부 중심으로 개인에서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적극 장려하고 홍보하면서 그것을 통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앞에서 소개한 두 사례가 환경 친화적 주택단지 개발의 완벽한 모델이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와 민간이 '친환경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세우고 상호 협력과 노력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는 영국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영국의 목조건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량 목조 건축 분야에서 15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와 달리 영국의 목조건축은 100년이 넘는 기간 기술을 개발, 발전 시켜오면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우려는 영국의 건축업계에까지 영향을 미쳐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건물의 주요 골조로 사용하는 목조 건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목조건축 공법과 자재 수입 그리고 기술 교육 등 대부분을 미국과 캐나다에 의존하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영국의 목조건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어봄으로써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방식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田 글 · 사진 최재철<목조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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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환경 친화적 주택단지 개발 전략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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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초록 공간을 꾸미기 위한 '소확행' 화분 디자인 변화
- 미세먼지와 유해물질로 몸살을 앓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식물을 이용해 자연 친화적인 실내 공간을 꾸미려는 플랜테리어(Planterior=Plant+Interior의 합성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공기 정화는 물론 정서적 안정과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식물 재배용 화분은 소확행小確幸(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물품으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 출원이 시도되고 있다.글 최은지 기자자료협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 복합디자인심사팀 042-481-5371흥미롭게도 최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식물 기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플랜테리어Planterior’ 관련 게시물은 10월 초 15만 건을 돌파했다. 식물 재배 기법을 공유하는 온·오프라인 동호회들이 늘고 있으며, 도심 속 식물카페도 곳곳에 생기고 있다.이미 미국의 경우, <뉴욕 타임즈>는 ‘집과 일터에서 식물을 사랑하는 밀레니엄 세대[Plant-Loving Millennials at Home and at Work]’라는 기사를 통해 식물 재배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18~34세의 밀레니엄 세대임을 전한 바 있다(2018. 3. 9. 기사). 이러한 현상은 바쁜 도시생활에서의 피로감, 미세먼지로 촉발된 환경문제와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한된 공간이라도 식물을 적절히 배치하면 편안하고 생기 넘치는 실내 공간을 쉽게 꾸밀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도 누릴 수 있다. 젊은 세대에게는 요즘 말로 가심비價心比(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가 좋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허청에 따르면 화분 관련 디자인 출원은 연간 240여 건(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다. 출원량이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세부 물품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화분 등 수경재배기가 종래의 화분에 비하여 상대적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등록된 화분들을 살펴보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스마트 화분에서부터 온·습도와 조명조절이 가능한 수경재배기, 베란다 난간, 벽면 또는 유리창에 부착할 수 있는 화분 등 놓이게 될 공간과 수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식물 인테리어 열풍에도 불구하고 식물을 기르는 데 급수, 햇볕, 온·습도 조절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이를 보조할 수 있고 실내에도 어울리는 화분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허청 이대진 복합디자인심사팀장은 “자연 친화적인 실내 공간을 꾸미고자 하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4차 산업 기술 등을 이용하여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화분 관련 디자인 출원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엔진㈜, 식물재배기 제30-0913705호(2017.07.10. 공고) 사진 출처: http://bloomengine.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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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 눈낄끄는 전원카페 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 운송수단의 발단은 인간생활에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한 개인생활권의 확대는 상업권의 개념조차 새롭게 했다. ‘카페나 레스토랑, 커피숍 등 요식업소는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는 조금은 멀지라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곳이 선호되고 건축물 또한 획일화된 시멘트 콘크리트보다는 좀더 다양한 모양과 느낌을 줄 수 있는 다른 대체골조를 사용, 나만의 건축물을 창조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 충남 영인면에 자리한 ‘스타게이트’라는 레스토랑건물은 참으로 독특한 형태를 지닌 건축물이다. 우주선 모양의 여러 개의 돔과 커다란 배 그리고 인공연못 등이 한데 어우러져 사뭇 미래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또 이것이 주위의 수련한 자연경관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건축물의 외관은 건축주 정현우(43세)씨가 직접 구상한 것이다. ‘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미지의 우주생명체를 뜻하는 UFO모양의 돔과 인간을 상징하는 배가 만나 확 트인 서해로 향한다는 테마를 가지고 구상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역동적인 형태를 보인다. 오랜 기간을 도시에서 생활해온 정현우씨는 평소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곳에 있는 자신의 생활공간을 상상해 왔다. 그래서 틈만 나면 몇몇 뜻이 맞는 이들을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터전을 마련키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급기야 주위환경 및 기타 여건이 마음에 딱 드는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으며, 곧바로 이곳 임야 3백80평을 1억원에 구입하였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지 이 부지는 전 주인이 이미 건축물을 짓기 위해 토지전용과 어느 정도의 토목공사를 해둔 상태여서 공사를 시작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건축을 하기 위해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의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전 주인도 모르고 있던 주위의 임야 70평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정씨는 곧바로 구입한 3백80평이 아닌 늘어난 4백50평으로 시청에 토지신고를 했다. 전 주인이 신청한 토지전용 기한은 그해 12월까지였다. 따라서 정현우씨는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서둘렀다. 정현우씨가 구상한 건축물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였는데, 외관상에 있어서나 내부구조에 있어서 일반 콘크리트골조로는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었다. 그래서 정씨가 선택한 것이 이러한 일반적인 골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양내기 편하고 목조보다는 견고한 와이어패넬 골조이다. 우선 정씨는 자신이 구상한 것에 대한 설계는 (주)예록에, 시공은 와이어패넬 구조물공사를 주로 하는 (주)웰 메이트에 각각 의뢰했다. 이렇게 해서 작년 11월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총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은 근린생활시설, 2층 50평) 규모의 ‘스타게이트’는 올 8월에 들어서 완공됐다. 이 건축물은 특이한 외양만큼이나 내부구조나 인테리어에 있어서 독특한 점이 많다. 내부구조는 1층에 선실 모양의 홀 1개와 돔 형태의 홀 4개(대 1개, 중 2개, 소 1개)가 있고 배 모양 건축물의 2층에는 간단한 살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에 있는 선실모양의 홀은 바다느낌의 푸른빛으로 벽을 칠하고 바닥에는 배 밑부분의 수족관이 보이도록 유리창을 만들어 발아래 노니는 관상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4개의 돔형 홀은 각각 상상속의 우주선 UFO의 내부구조를 도입했다. 1,2층을 개방시키고 밖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을 낸 대형 홀은 환상적인 불빛의 조명과 천장까지 솟아오른 야자수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 우주선 내부의 연회장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3개은 작은 홀들은 푸른빛과 황토빛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실내벽면 곳곳에 묘사된 외계인과 인간의 모습은 이 건축물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이 건축물의 외벽마감은 방수재위에 전면은 은분을 사용했고 나머진 스톤코트로 처리했으며 건물의 지붕 격인 돔 부분은 우레탄 락카를 사용, 우주선의 철재 느낌을 들게 했다. 내벽마감은 상부에는 아이스 그린을 하부에는 핸디코트를 사용하였다. 이외에 창호재로는 골드코팅의 샷슈에 원형의 유리창으로 우주선 내부의 신비함을 강조했고, 바닥재는 이테리제 타일을 이용, 고급스러움을 가미시켰다. 조경은 축대와 분수가 있는 연못 그리고 연못 위에 다리에 특히 중점을 두었는데, 건물 진입시 이 다리를 건너게 해 이곳을 찾는 이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그 맛이 일품다. 따라서 식수로는 지하수를 사용했다. 이 건축물은 인테리어 포함 평당 5백만원(건축 4백만원, 인테리어 1백만원)에 지어 졌으며 건축주는 건축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이 ‘스타게이트’라는 건축물은 아산 방조제에서 아산 온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에서 아산온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근래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이곳 아산으로 들어오는 교통여건이 좋아져 아산온천과 아산방조제를 찾는 이가 부쩍 늘어났다. 때문에 이곳에는 카페나 커피숍 등 요식업을 위한 건축물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고 현재 20여 채가 자리하고 있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부지구입년도 및 금액: 1999년 7월, 3백80평(평당: 26만원) 토목공사 내용 및 비용: 암반제거 등 4천만원 건물형태: 와이어패널 골조의 상업건물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 2층 50평) 실내구조: 배모양 홀 1개, 돔 형태 홀 4개, 2층 주택 벽체구조: 와이어패넬 내벽마감: 상부-아니스그린, 하부-핸디코트 바닥재: 이테리제 타일 조경 내용 및 비용: 축대, 연못, 다리 등 6천만원 ■설계: (주)예록 02-501-9973 ■시공: (주)웰 메이트 02-553-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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