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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 Winter is the time for comfort, for good food and warmth, for the touch of a friendly hand and for a talk beside the fire: it is the time for home. - Edith Sitwell 겨울은 편안함의 시간이며 좋은 음식과 따뜻함의 시간이다. 친근한 손길과 난로 옆에서의 대화를 위한 시간이다. 겨울은-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 이디스 시트웰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박주영(봄하우징 대표)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드디어 겨울로 들어섰네요. 날도 몹시 추워졌습니다. 많은 공사가 마무리되고 한 해를 정리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지내고 계신 집은 따뜻하신가요? ‘건강하게 따뜻하게’, 바로 저희 봄하우징의 미션입니다. 물과 추위는 건설·시공에서 가장 취약하기에 저희 시공팀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은 건물에서 가장 많은 하자를 일으키는 요인이고 추위 역시 거주자의 삶에 가장 큰 불편함과 추가적인 에너지 비용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 집을 짓는 시공자라면 누구에게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본 원칙일 것입니다. 저희 봄하우징은 이 기본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철저하게 그리고 ‘가장 친환경적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많은 지식과 경험이 토대가 돼야 하는 그 일, 이번 12월 호에서는 ‘건강하게 따뜻하게’ 집 짓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까 합니다. 단열과 차열먼저 단열은 물체 사이에 존재하는 열의 이동을 막는 일입니다. 그래서 단열 도료는 건축물 내부에 시공해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거나 외부에 도료를 시공해 내부로의 열 침입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약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태양광 에너지의 파장별 분포는 자외선 영역(380nm 이하)이 약 3%, 가시광선 영역(380~780nm)이 약 47%, 근적외선 영역(780~2,100nm)이 약 50% 등의 광량 비율을 가지며 이 중에서 적외선(780nm~ 1nm)은 에너지는 낮지만 열적 작용이 크기에 ‘열선’이라 불립니다. 이와 같은 열선들은 실외 및 실내 온도의 상승을 유발합니다. 단열 도료는 도료에 세라믹 입자나 적외선 반사 특수 안료 등을 첨가함으로써 일사반사율(Solar Reflectance, 입사한 일사태양의 복사 에너지가 면에 닿았을 때의 세기 에너지에 대한 반사 에너지의 비율) 및 장파반사율을 높이고 열전도율을 저하시켜 단열효과를 얻습니다. 분자가 인접할 때 분자 간 열전달이 이루어지는데 진공상태에서는 열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운데가 미세한 구형으로 빈 세라믹 등의 안료는 열전도율이 낮아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게 되고 내부 온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차열은 복사에너지를 반사한 단열 작용으로 복사 형태로 열전달이 이루어지는 곳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차열 도료는 온도 상승의 주원인인 태양광의 근적외선 영역의 빛에 대한 높은 반사율로 표면온도의 상승을 막는 원리입니다. 차열 도료의 도막이 형성된 후 광택도를 높여 광학적인 반사 및 차광 효과를 통해 차열 효과가 극대화되지요. 이런 차열 도료를 건물에 사용하면 건물의 기온 상승 및 도시 전체의 열섬현상(인구와 건물이 밀집돼 있는 도심지의 기온이 주변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단열재 시공의 단면 ▲ 단열과 차열의 효과 끊기지 않는 단열흔히 사람들은 ‘주택은 너무 추워서 문제’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미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에는 더 극심한 추위가 몰려올 것이고, 여름에는 견디기 힘든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런 현시점에서 우리는 좋은 자재로 충분하게 단열 시공을 할 경우, 비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되는 대표적인 단열재의 큰 틀을 정리해 보면 위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열이 제일 좋은 단열 시공일까요? 단 하나의 정답만을 말하라면 단연코 ‘끊기지 않는 단열’입니다. 2017년 준공한 방배동 주택은 그 욕심을 실현해 낼 수 있는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저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방배동 주택의 기존 건물 ▲ 비정형 접합 부위의 우레탄폼 시공 ▲ 베란다 난간 부위 단열재 시공 스케치 방배동 주택방배동 주택은 같은 집에서 태어나 40년을 한집에서 사신 건축주의 집입니다. 오랜 건물을 헐고 같은 터에서 다시 새로운 집을 짓고 계속해서 살고 싶은 건축주의 깊은 마음, 그 마음을 독일에서 공부한 패시브하우스의 대가 홍도영 건축가와 그의 제자 김현진 건축사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방배동 주택’은 특히 단열에 심혈을 기울인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주택은 춥다’라는 건축주님의 그간의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우리 집’이라는 이상적 현실을 구현하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국내 패시브 분야 최고 권위자인 홍도영·박현진 건축사의 설계가 그 시작이었고 저희는 그 설계를 실현하기 위한 시공을 맡았습니다. 방배동 주택에는 ‘에어폴’이라는 단열재를 사용했습니다. 에어폴은 공기마저 못 지날 정도로 꽉 막힌 자재 특성상 창호나 문틈으로 유입된 습기가 갈 곳이 없어져, 스터드나(주로 목재) 구조체에 스며들어 부식을 유발하는 일반 단열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채택하게 됐습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은 이름 그대로 ‘투습공(Air Pore)’으로 이루어진 단열재입니다. 투습공은 투습(벽체 중에 습기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습류라고 하며 이 현상을 가리켜 투습이라고 함)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물은 침투할 수 없지만 수분만이 저 구멍들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티지 못해 단열재가 밀려 나오며 면에 요철이 생기고 단열재의 접합부로 시멘트물이 흘러나와 집에 심각한 하자를 발생시키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미트하임의 에어폴의 경우, 4면을 서로 꿰맞춰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의 빈틈을 최소화하면 단열재의 맞물림이 매우 견고해져 시멘트 타설 시 시멘트의 압력을 버틸 수 있게 되고 일반 단열재보다 면의 평활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전면요철과 특유의 투습공을 통해 몰탈이 스며들어 골조재와 마감재에 대한 부착력이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단열의 핵심은 ‘끊기지 않는 것’입니다. 단열 시공 부위가 끊김 없이 어느 곳이든 연결돼 시공되고 코너와 연결 부위 등, 특히 취약한 접합부 등을 우레탄폼으로 꼼꼼하게 메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배동 주택은 베란다의 난간 부위까지 꼼꼼하게 단열을 시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지나친 단열 역시 추후 공정에 문제가 많은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역시 발코니는 발코니 하부 천장 단열을 추천합니다. 방배동 주택에 패시브하우스급으로 설계된 도면을 실현하는 과정은 그리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준공 후 절대로 춥거나 더울 집이 아니라고 확신했던 그 뿌듯함이 그간의 고생을 보상해 준 프로젝트였습니다. ▲ 방배동 주택 전경. ⓒHJP Architects 여전히 우리나라에서는 콘크리트가 골조의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액티브시스템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겠지요. 추가 에너지제로의 효과, 그래서 에너지하우스나 패시브하우스에서의 ‘단열’은 그 근본 원리가 됩니다. 우리는 이 패시브시스템의 장점을 차용해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시공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봄하우징은 오늘도 더 따뜻하게 그리고 더 건강한 집을 완성해나가려고 합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 인스타그램 @bomhousing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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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9_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단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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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김천 도공촌 주택
- 본 주택은 김천시 전원주택단지인 김천혁신신규마을(도공촌)에 위치한다. 단지 조성이 거의 완료된 상태였기에 이미 입주해 생활하는 주민도 여럿 보였다. 백마산의 야트막한 자락에 자리를 잡은 이 마을은 녹지에 아늑하게 안긴 형태에 적당한 경사지로 개개의 필지가 1~3m 단차를 이룬다. 병풍처럼 산으로 둘러싸인 단지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고 앞으로 확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도심을 벗어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여겨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엘하임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김천시 농소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05㎡(183.01평)건축면적 145.33㎡(43.96평)연면적183.53㎡(55.52평/실 공사면적 266.57㎡)1층 143.68㎡(43.46평)2층 78.61㎡(23.78평)다락 44.28㎡(13.39평)건폐율 35.37%용적률 32.64%설계기간 2020년 3월 ~ 5월시공기간 2020년 7월 ~ 2021년 3월설계소요헌건축사사무소070-4473-9790 www.soyohun.com시공엘하임종합건설㈜031-235-0479 www.엘하임.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포스코)외벽 - 스타코(스타코플랙스)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신한벽지내벽 - 신한벽지바닥 - 신한벽지단열재지붕 - 오웬스코닝 R32외벽 - 오웬스코닝 R23내벽 - 오웬스코닝 R19중단열 - 오웬스코닝 R11계단실디딤판 - 고무나무난간 - 철재창호 제이드, 살라만더현관문 일본AK조명 공간조명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현관 앞 계단은 석재로 마감했다. 현관 내부 모습. 현관에 들어섰을 때 오른쪽에는 팬트리 공간을 만들어 신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업 종사자인 건축주는 한국에서 15년의 현장 기술 경험을 갖고 캐나다로 이주해 현지에서 20여 년 실무를 쌓았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그는 바쁘게 살다 보니 좀 더 느린 속도로 여유 있는 삶을 늘 꿈꿔왔다. 일상에서 벗어나 복잡하지 않고 여러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이곳 전원마을이 자신이 꿈꾸는 삶을 살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했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 남은 시간은 자연을 보고 배우며 천천히 살고 싶어요. 시멘트, 아스팔트, 기계가 아닌 풀, 흙, 인정에 둘러싸인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자연과 함께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할 것이라 믿어요. 이런 유기농 인생을 기대합니다.” 건축주는 주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충분히 고민했다고 한다. 고민 끝 내린 결론은 발코니 또는 베란다와 같은 외부 공간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충분히 자연을 느끼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창밖으로 하늘과 산과 들이 보이고 다락에서는 밤하늘을 볼 수 있기를 바랐다. 현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모습이다. 주방 싱크대는 ‘ㄷ’자 형태로 계획했다. 상부는 대리석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화이트 톤 주방가구와 블랙 톤의 싱크대가 조화를 이룬다. 거실 맨 끝에서 본 모습.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없앤 덕분에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인다. 거실에서는 안마당과 연계된 데크로 바로 나갈 수 있다. 박공지붕이 살린 주택의 웅장함마을의 각 필지는 경사지를 따라 계단식으로 줄지어 놓인 형태다. 본 주택 대지는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주택은 도로 측에 가로로 긴 형태로 배치됐다. 도로에서 바라본 주택은 건물 왼쪽으로 치우쳐 위로 높이 솟은 박공지붕과 옆으로 길게 뻗은 형태가 모던한 느낌을 선사한다. 마침 본 기자가 방문한 날은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듬성듬성 구름이 떠있는 마치 잔잔한 호수와 같은 날씨였는데 스타코 외벽의 화이트 톤, 파란 하늘 그리고 새하얀 조각구름이 마치 삼위일체가 된 듯했다. 이런 주택 형태에 대해 설계 담당자는 “주택이 단지 내에서 특별히 크거나 작지 않지만 박공지붕이 주는 높이감과 거실 상부에 위치한 발코니의 재밌는 형태가 건물 자체를 좀 더 크고 완성도 있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안방 입구에서 바라본 내부 복도 안방의 통창과 인접한 데크는 안마당으로 이어진다. 안방 욕실은 벽면과 바닥 그리고 천장을 각각 다른 재료로 마감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연으로 통하는 네 개의 관문가장 큰 특징은 1층의 두 개 데크와 2층의 발코니 두 개라고 할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거실 끝에 낸 통창을 통해 보이는 녹색 자연이 눈길을 끈다. 이어 현관 오른쪽에 배치된 안방에 들어서면 외부로 통하는 큰 통창을 만난다. 통창과 연계된 나가는 데크를 지나면 넓은 안마당과 만난다. ‘ㄴ’자 배치를 통해 만들어진 안마당은 산과 매우 가깝다. 또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와 안마당에서 바라봤을 때 느껴지는 주택의 분위기가 사뭇 다른 점도 흥미롭다. 그뿐만 아니라 거실과 인접한 데크를 통해서도 안마당으로 나올 수 있다. 2층에는 두 개의 발코니가 있다. 계단실을 올라 바로 만나는 발코니는 1층 안방의 윗부분이다. 여기에서는 마을 주변의 수려한 산세를 넓은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건물 쪽을 바라보면 주택 특유의 박공지붕 모양을 매우 가깝게 확인할 수 있다. 2층 복도를 따라가면 거실 위 발코니로도 나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박공지붕 모양을 닮은 가벽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이 주택의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들 중 하나다. 2층에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 거실 위 발코니와 인접한 계단을 오르면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린 넓은 다락에 다다른다. 이곳은 작은 창을 통해서도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서 최적 장소다. 계단을 올라 바로 만나는 공간은 가족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왼쪽에 난 큰 통창을 통해 발코니로 나갈 수 있다. 박공지붕 모양이 드러난 곳 바로 아래는 다락 공간이다. 앞에 보이는 출입문을 통해 2층의 두 번째 발코니로 나갈 수 있다. 다락을 넓게 계획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안방 위 발코니. 박공지붕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 위 발코니. 박공지붕 모양의 구조물이 재미있다. 간결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실내남향 배치와 큼직하게 낸 창들 덕분에 햇살은 실내로 충만하게 들어온다. 인테리어는 대체로 화이트 톤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모던한 인상이 강하다. 벽면은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고 거실 바닥의 베이지 톤, 계단실의 우드 톤, 2층 방 두 개의 베이지 톤 벽면 등으로 살짝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이 없도록 했다. 창의 패턴은 간결하고 정돈된 듯 모자람 없게 배치됐고 벽체를 연장해 만든 공간에는 같은 패턴의 개구부를 두어 연속성 있게 보이도록 했다. 이 연장된 공간은 1층과 2층에서 각각 보이는 데 같은 외부공간이더라도 한결 더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 주택의 재미있는 점은 실내 공간 어디에서든 끊임없이 밖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과 함께 편안한 쉼을 갖고 싶어 하는 건축주의 마음이 반영된 설계일 것이다. 햇살, 바람, 밤하늘, 풀, 나무 등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건축주의 삶을 기대해 본다. 안마당 모습. 벽면을 따라 길게 난 처마 밑 데크가 인상적이다. 안마당에서는 도로 앞에서 바라본 것과 매우 다른 또 다른 주택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도로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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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김천 도공촌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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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인천 주택
- 고풍스러우면서도 아늑함을 담은 동화 속 전원주택. 스페니쉬 기와에 돌출된 발코니로 지중해 분위기는 살리고 기둥과 장식 몰딩을 최소화해 올드함을 탈피했다. 아치형 창호가 전하는 고유한 지중해 분위기는 주변에서 충분히 돋보인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인테리어부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85.20㎡(86.27평)건축면적 135.61㎡(41.02평)연면적262.22㎡(79.32평)1층 98.55㎡(29.81평)2층 128.41㎡(38.84평)다락 36.10㎡(10.92평)건폐율 47.55%용적률 79.58%(다락 면적 미산정)설계기간 2022년 1월 ~ 8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로만 TBF(테릴기와)외벽 - 스타코플렉스 344 Strawberry데크 - 까르미데크 실버골드(보현석재)내부마감천장 - 82476-01(베스띠)내벽 - 82476-01(베스띠)바닥 - 그랜드텍스쳐, 그랜드스테디계단실디딤판 - 퀄커스 Natural Allegro(퀄커스)난간 - 평철난간_블랙(크나우프)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외벽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내벽 - 인슐레이션 R-23(크나우프)중단열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창호 PVC 시스템 창호, 알루미늄 창호(디크닉)현관문 하이엔드 도어(커널시스텍)조명 그레이시 상향 1등 벽등(프로라이팅)주방기구 부기우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목재 현관문과 포세린 타일은 서로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곡면 유리를 활용해 더욱 개방감 있게 공간을 연출했고 선반과 간접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02_거실 곡선은 인테리어의 큰 포인트다. 곡선을 벽과 유리에 적용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간접조명 또한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린다. 03_계단실 원목을 사용해 거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으며 원목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함과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04_주방 거실과 다른 바닥 마감재를 선정해 영역을 분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공간에 온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조명과 실링팬은 블랙 색상으로 포인트를 줬고 컬러감 있는 가구를 배치함으로써 감각적인 공간으로 연출했다. 05_욕실 1 천장 높이에 차이를 줘 지루한 공간에 리듬감을 부여했다. 천장 높이에 맞춘 파티션은 공간에 깔끔함을 더하고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공간을 넓게 느끼도록 했다. 06_다용도실 좁은 공간에 난 긴 창은 개방감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07_방 1 화이트 컬러와 목재는 조화로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잘 사용하지 못하는 코너 공간까지 붙박이장을 제작해 설치함으로써 공간을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08_방 2 매입 조명만 잘 활용해도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곳곳에 불빛 색상이 다른 매입등을 설치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09_방 3 드레스룸 입구는 아치형으로 시공해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조형적인 효과를 줬다. 10_다락 나선형 계단은 다락을 특별한 공간으로 만든다. 조명은 주백색과 전구가 혼합됨으로써 아늑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11_욕실 2 프리스탠딩 욕조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했고 베이지 톤의 목재 욕실가구로 통일감을 줬다. 욕실 곳곳에 위치한 간접조명은 은은한 포인트 요소가 된다. 12_2층 주방 나무 선반과 화이트 모자이크 타일은 내추럴하고 깔끔한 공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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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멋을 아늑하게 담은 인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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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문턱 낮춘 리노베이션 중국 주택 Breathing House
-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주택은 가족 구성원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굳이 외출하지 않아도 접이식 문을 열거나 발코니에 서서 외부를 느끼는 등 낮아진 자연과의 경계 문턱에서 유연하고 쾌적한 관계가 구축됐다. 정리 남두진 기자사진 Eiichi Kano 작가, Tony Tan 작가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KiKi ARCHi Space Info위치 Shenzhen, China대지면적 140㎡(42.35평)연면적 450㎡(136.12평)준공년도 2023년 다양한 활동을 이룰 수 있도록 지하에 넓게 마련한 여가실 현관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안쪽에 배치한 거실은 자연과 비슷한 재료를 사용해 더욱 편안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쾌적하고 편안한 공용공간내부는 최적 동선에 맞춰 조정됐다. 그중 가족들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1층에 신경 썼는데 기존 현관을 안쪽에 살짝 매입해 재설계함으로써 안마당 일부를 반 실내 구조로 나눴다. 이곳에는 다실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부여됐다. 안마당 면적은 줄었지만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접이식 문과 미닫이문을 통해 사실상 야외공간은 두 배로 넓어진 셈이다. 주방은 하중을 받지 않는 벽 대부분을 철거해 개방감을 가지게 됐고 여기에 다실과 식당이 안마당을 직접 마주하고 있어 가족들은 공용공간 어느 곳에서도 부드러운 바람을 느낄 수 있게 됐다. 한편 가장 안쪽에 있는 거실은 다른 공용공간에 비해 정적인 분위기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마감은 시멘트 바닥, 등나무 캐비닛, 규조토 진흙벽, 목재 격자 천장 등을 적용해 더욱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 계단실은 두 공간의 자연스러운 경계 역할을 하면서 어느 곳으로든 진입할 수 있는 유연한 동선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본적인 생활 및 휴식 기능과 더불어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하실과 다락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내부뿐만이 아닌 외부도 극적으로 변했다. 방부처리와 방청 처리돼 이곳 중국 남부 도시에 적합한 부재인 매쉬창으로 파사드 전면 전체를 감싸 기존 발코니 구조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외부이자 내부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장 좋은 시야를 선사할 위치에는 매쉬창 일부를 유리 통창으로 대체해 시야는 물론 일정한 규칙에서 오는 리듬감도 형성됐다. 새로운 외관은 현대적이면서 기능적인 효과도 불렀다. 하나로 연계한 주방과 식당 안마당 일부를 활용해 계획한 다실에는 외부로부터 빛이 자연스럽게 스민다. 다실 옆 거실로 향하는 통로는 수납실로 활용했다. 천창을 추가해 기존보다 더욱 밝아진 계단실 다락까지 충분히 살려 또 다른 알파룸을 계획했다. 메쉬창을 적용해 발코니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야가 좋은 곳엔 통창을 설치해 조망과 더불어 형태에서 오는 리듬감도 살렸다. KiKi ARCHi2013년 요시히코 세키와 아키요시 사이카에 의해 설립된 KiKi ARCHi는 현재 도쿄, 베이징, 상하이에 지점을 두고 있다. 다양한 문화의 독립과 통합을 위한 폭넓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우아한 디자인의 언어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데 능숙하다. 보스턴에서 열린 QUAD(2016), JCD 디자인 어워드 BEST 100(2017), JCD KUKAN 디자인 어워드(2019), iF 디자인 어워드(2022) 등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www.kikiarchi.com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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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문턱 낮춘 리노베이션 중국 주택 Breathing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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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는 따뜻한 건축가의 집 ‘온재’
- 건축가로서 사용할 사무실과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실 주택이 필요했다. 부모님 모두 지병으로 여주에서 서울 종합병원까지 주기적으로 다니시는데 아버지가 여든이 넘으면서 더 이상 고속도로 운전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부터 부모님에게 합가 설득과 동시에 서울 내 부모님이 조용히 지내실만한 번잡하지 않은 장소들을 찾아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주연(온재 건축사사무소 대표)사진 노경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광진구 중곡동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4.80㎡(31.70평)건축면적 62.12㎡(18.79평)연면적212.43㎡(64.26평)지하 57.32㎡(17.34평)1층 46.11㎡(13.95평)2층 43.80㎡(13.25평)3층 38.04㎡(11.51평)4층 27.16㎡(8.22평)건폐율 58.32%용적률 148.01%설계기간 2021년 5월 ~ 12월시공기간 2022년 3월 ~ 11월설계온재 건축사사무소02-467-2775 www.onjae.co.kr시공㈜mk종합건설02-487-1000 www.mkcni.co.kr인테리어PLPLAB010-9247-2339 www.plplab.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스타코플렉스, 모노타일데크 - 폴리싱타일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내벽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바닥 - 강마루(이건마루 세라)계단실디딤판 - 자작합판 위 오일스테인난간 - 석고보드 위 수성페인트(벤자민무어)단열재지붕 - 경질우레탄폼보드외벽 - 경질우레탄폼보드내벽 - 경질우레탄폼보드창호 AL단열창호(ARCHIPACE)현관문 AL단열창호(ARCHIPACE)조명 바조명, 마그넷레일 등주방기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의 출입구는 따로 분리해 계획했다. 여름이면 동네 아이들의 물놀이터가 되는 아차산 자락의 긴고랑계곡이 있다. 긴고랑계곡 입구에서 동일로까지 이어지던 긴고랑천은 1970년대에 도로로 복개됐다. 그래서 동네의 지명도 긴고랑로다. 남편과 나는 긴고랑로의 벚꽃이 화사하던 4월에 지금의 대지를 만났다. 첫눈에 반해버린 동네 풍경에 예산을 넘는 지가였음에도 서로에게 ‘우리 열심히 일하자’라는 말을 하면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1층 사무공간은 창을 크게 내어 탁 트인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심 속 프라이빗한 가족 공간집 앞 도로는 복개도로여서 폭이 12m로 넓은 편이다. 남측도 5m의 도로에 면해있고 서측은 아차산 끝자락에 닿아 있어 이웃집은 단층짜리 주택 한 곳이다. 대부분의 다세대, 다가구 지역은 이웃집과 밀접하게 붙어 있는 반면 이곳은 도심 속 프라이빗한 가족 공간을 만들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대지의 형태가 찌그러진 오각형이어서 효율적인 공간 구성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경사지 도로에 접한 지하층을 계획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이 필지는 4개 층까지 설계할 수 있어 사무실도 함께 계획하기로 했다. 주변 도로의 경사를 활용해 주거는 12m 도로변 지하주차장쪽에 출입구를 계획하고, 사무실은 이면 도로에서 지상 1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 주거와 사무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가로수를 품은 2층은 부모님 세대로, 일조사선으로 층별 바닥면적은 작지만 복층으로 계획한 3, 4층은 자녀 세대로 구성했다. 2층 부모님 세대는 거실과 주방을 일체화해 부모님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층 발코니 3층 계단실을 올라와 마주한 앞 공간은 부모님과 함께 사용하는 안마당으로 계획했다. 3층은 자녀 세대로 현관과 인접한 곳에 주방을 배치했다. 보행자 시선 배려한 온화한 곡면집 앞 복개도로는 주말이면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도로에서 보행자의 시선에 들어오는 외관이 대지의 형상을 따라 날카롭게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다. 저층부 근생과 상층부 주거공간의 다른 반경의 곡면들이 온화하게 보행자의 시선과 마주치며, 건물 정면의 큰 프레임은 건물 뒤편의 산을 공유한다. 기존 단단한 지반이 있던 저층부는 모노타일로 무거운 느낌을 주고 그 위에 흰색 매스로 1층 커튼월에 의해 가볍게 떠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다. 복층 구조인 3층과 4층을 연계하는 내부 계단은 곡면으로 디자인해 조형미를 부여했다. 3층에서 바라본 4층 천장 모습 4층 안방은 파우더룸을 포함하고 창밖으로 동네를 조망할 수 있다. 욕실 벽면은 베이지 톤의 큰 타일로 마감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4층 테라스에서 아차산을 조망할 수 있다. 가족 간 유대 다지는 3층 안마당대지의 면적은 31평, 1층당 최대 확보할 수 있는 면적은 18평, 계단실 등을 제외하면 부모님 댁은 16평 정도의 작은 평수다.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과 주방에서 보내시는 부모님의 생활패턴을 고려해 주방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계획해 실면적보다 넓게 느껴지게 했으며 채광이 가장 좋은 곳에 배치했다. 3, 4층은 일조사선을 적용받아 층당 바닥 면적이 약 11평이다.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체감되는 좁은 느낌을 극복하고자 했다. 또한 외벽 디자인에 따라 형성된 내부 곡면 계단의 난간은 솔리드한 벽체로 디자인해 조형미가 부각된다. 3층 계단실 앞 공간은 부모님과 같이 사용하는 안마당으로 계획했다. 폴딩도어를 열면 공간이 확장되는 이곳은 날이 좋으면 어머니가 빨래를 널거나 휴일이면 가족이 모여 바베큐를 하는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주택의 야경. 주택은 입면을 곡면으로 계획해 주변을 지나는 등산객의 시선을 배려했다. 김주연_온재 건축사사무소 대표가천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온고당건축사사무소, ㈜간삼건축종합건축사무소, ㈜누아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20년 ‘사람의 온기가 담긴 공간’을 만들겠다는 뜻을 담아 ‘온재’라는 이름으로 건축사사무소를 시작했고 현재 포천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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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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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모시는 따뜻한 건축가의 집 ‘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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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광양 주택
- 주택 생활을 위해 사전에 열심히 공부한 건축주. 그 노력은 하나밖에 없는 아늑한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바라던 귀촌을 이뤄 매일 아침 초록빛에 힐링하는 생활은 건축주가 꿈꿔왔던 로망이다. 글 남두진 기자사진 및 자료 ㈜하우스톡 HT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광양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31㎡(112.23평)건축면적 117.49㎡(35.54평)연면적213.98㎡(64.73평)1층 117.49㎡(35.54평)2층 96.49㎡(29.19평)건폐율 16.81%용적률 30.61%설계기간 2022년 5월 ~ 9월시공시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설계 및 시공㈜하우스톡 HT종합건설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에스칸델라벽 - 세라믹사이딩(KMEW)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템바보드(영림임업), 디자인월(동화자연마루)바닥 - 강마루(풍산마루), 포셀린 타일(수일타일)단열재지붕 - SKYTECH(WINCO)외단열 - KNAUF중단열 - KNAUF계단실계단 - 멀바우(대림우드)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창호 살라만더현관 커널시스텍주방가구 보니따키친위생기구 계림요업, 아메리칸 스탠다드 측면으로 트인 환경을 가진 대지. 건축주는 40년간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고향으로 귀촌을 결심했다. 이후 3년여 동안 곳곳을 다니며 부지를 찾는데 시간을 투자했고 마침내 지금의 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현 부지는 시내의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접할 수 있고 20여 가구 정도가 단지에서 이미 생활하고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이 예상되는 곳이었다. 부지를 매매한 후 건축을 전공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가설계를 부탁했고 그럼에도 모자란 부분은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박람회 관람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묻고 찾으며 공부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던 건축주가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소음과 냉난방에 중요한 기밀성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박람회에 참가한 어느 날, 우연히 지금의 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는데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기본 옵션으로 진행했던 점과 시공사례가 풍부했던 점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그렇게 업체와의 인연을 맺어 건축주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됐다. 현관은 블랙 앤 화이트로 세련된 첫인상을 준다. 일자로 길게 연계된 주방과 식당은 개방감 있는 구조가 돋보인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더해 11자로 계획한 주방은 조리 동선의 효율을 높인다. 주방과 바로 인접한 다용도실 내부. 식당과 더불어 응접실을 겸하거나 통창을 열면 테라스까지 확장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중문을 열면 개구부가 계획된 가벽 너머 식당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정남향 살짝 틀어 시야·환경 살린 배치도시 생활에 익숙했던 건축주는 처음에 가족 구성원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작은 평수의 단층 주택을 생각했다. 그러나 주변 주택들 사이에 묻히는 느낌이 우려됐고 협소한 공간이 익숙했던 도시 생활과는 상반된 여유 있는 생활을 누려보고자 비교적 여유 있는 평수로 수정하게 됐다. 또 부지가 뒤쪽과 양옆에 작은 산이, 앞쪽에 저수지 풍광과 도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환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십분 살리기 위한 배치 계획을 세웠다. 건축에서 남향 배치가 채광에 좋다는 점은 건축주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매매한 부지에 남향 배치를 하기에는 건너편 높은 언덕으로 인해 자칫 시야가 답답해질 우려가 있었다. 이에 남서향으로 살짝 틀어 매스를 놓았고 주변 주택들을 고려한 높낮이를 설정해 시야와 환경 둘 다 충분하게 만족시킬 수 있었다. 전체적인 배치 계획을 완료한 후에는 업체와 건축주가 협의를 통해 각 실의 프로그램을 완성시켜갔다. 오픈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살린 거실은 경사지붕이 그대로 드러난 입체감이 독특하다. 방문한 지인이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파우더 공간을 별도로 분리해 마련했다. 침실은 큰 창을 통해 한눈에 담기는 풍광이 매력적이다. 경사 지붕 살린 오픈 천장현관을 한쪽 끝에 계획한 덕분에 실내는 안쪽으로 깊게 뻗은 시원한 시야가 일품이다. 평면은 크게 1층에 거실-주방-식당-어머니 방을, 2층에 서재-가족실-안방으로 나누어 구성했다. 거실-주방-식당과 같은 공용부분을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개방감 있고 쾌적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방과 식당은 평소 많은 지인들이 방문할 것을 고려해 식사는 물론 차를 대접할 수 있는 응접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실을 길게 병치시켰다. 동남쪽 배치는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효과적이었다. 식당 바로 옆에는 테라스를 마련하고 사이에 미닫이 통창을 설치해 상황에 맞춰 확장된 생활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계획에 맞춰 거실 또한 많은 인원을 수용하더라도 면적 대비 개방감을 가질 수 있도록 천장에 1.5층 정도로 오픈 구조를 적용했다. 경사를 그대로 살린 천장면이 주는 입체적인 시야도 재미있는 포인트다. 2층은 건축주가 개인적으로 초기 설계부터 신경 쓴 공간인데 욕실과 드레스룸을 한곳에 두어 효율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그대로 거실이 내려다보이는 복도를 지나 1층 식당과 현관 바로 위 같은 위치에 배치한 가족실은 외부 발코니와 연계해 계획했다. 외부 발코니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경우를 대비해 작은 싱크대와 수납장을 함께 마련함으로써 불필요한 동선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했다. 짙은 톤 계단재와 블랙 톤 도어 프레임은 공간에 중후한 멋을 선사한다. 연계된 포치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하는 경우를 대비해 가족실에도 간편한 조리시설을 마련했다. 2층 침실 또한 욕실과 드레스룸을 포함해 프라이빗한 동선 효율이 좋다.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을 십분 살린 포치. 모던한 정적인 인테리어인테리어 콘셉트는 한마디로 ‘간결함 속, 숨은 포인트가 특징인 모던 스타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모던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와 같은 무채색을 기본 주조색으로 사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그중 주방과 식당의 경우 어두운 색상을 사용해 도시적 느낌과 통일성으로 힘을 줬다. 거실 한쪽 벽면 또한 천장부터 떨어지는 그레이 톤 대형 아트월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트한 질감과 함께 양옆에서 잔잔하게 새어 나오는 조명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요소다. 군데군데 보이는 빈티지한 가구와 디자인 조명들이 과하지 않게 심플한 포인트를 한층 더한다. 건축주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아침이다. 식당에 앉아 산등선을 바라보며 새소리와 어우러진 초록빛을 보는 것에서 힐링한다고 한다. 산 중턱 남서로 놓인 배치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상쾌한 바람과 저녁노을을 분위기 있게 맞이할 수 있는 점은 주택 생활이 주는 덤이라고 한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집짓기 전 공부를 충분히 해둔 덕분이라고도 했다. 새로운 공법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구조와 자재가 유행하는지, 적용하고 싶은 형태가 건축법에 영향이 있을지 등 많은 사전 준비가 있었다고 한다. 예산 또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갔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분명 후회 없는 로망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경사지붕이 다양하게 조합된 외관은 주변 산세를 닮아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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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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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초록빛 힐링 꿈 이룬 광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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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 문경 동로면 주택은 빼어난 산세의 천주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전원주택이다. 서울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연풍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한 문경새재 길을 1시간가량 달렸다. 사과나무 농장이 즐비한 시골 마을도 여러 곳 지나쳤다. 경사가 높은 고갯길도 대여섯 넘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천주산 자락 마을은 여전히 깊은 산중이었다. 현재 10여 가구만 생활하는 자연이 아름다운 고즈넉한 마을이다.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사노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용도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81㎡(175.75평)건축면적 119.72㎡(36.22평)연면적186.40㎡(56.39평)1층 119.72㎡(36.22평)2층 66.68㎡(20.17평)건폐율 16.73%용적률 25.81%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설계 및 시공사노건축 010-5205-4943https://blog.naver.com/sano2018우림ENC건축사사무소 054-556-708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편백나무(수입자재)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계단재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조명 모던라이팅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대문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단아하게 조성된 정원이 인상적이다. 2층 서재와 방은 각각 발코니와 연계돼 있고 발코니에는 큰 창을 내어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직업은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다.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그의 인간의 삶에 대한 철학은 굉장히 자연친화적이다. 그래서인지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목가적인 삶을 추구해왔다. 지금 부지와 함께 아래 시골집(구옥)을 구매해 시간 날 때마다 본가가 있는 대구에서 이곳을 찾아와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었다.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시골집 위 땅에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건축주는 “자연과 흙으로부터 분리된 획일적인 아파트 생활에 대한 오랜 염증을 느끼고 있었어요. 자연 속에 내 생각과 느낌이 반영된 집을 짓고 싶었고요. 또 익명의 도시적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 때문에 주민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작은 농가 마을을 선택하게 됐답니다.”라며 전원주택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주택의 상호 관계에 대한 철학적 견해도 전했다. “해와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먹을거리를 자급해야 비로소 온전한 삶의 기초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연을 내 생활공간에 끌어들여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연과 문명 사이의 경계(문턱)가 낮아지고 그럴 때 사람들은 기후 위기를 비롯한 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죠.” 현관과 거실 앞 데크는 강화유리로 지붕을 설치해 정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쉼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 가구는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해 빈티지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주방과 경계 없이 마련된 거실의 천장 일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거실 한쪽에는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벽난로에는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의지가 담겨있다. 1층 안방은 침대 헤드로 사용하기 위한 편백나무 가벽을 계획했다. 그 뒤로는 한쪽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설치해 사이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연 끌어들인 실내 공간이러한 건축주의 생각은 주택에 그대로 반영됐다. 본 주택과 더불어 20여 년 동안 함께한 시골집도 리모델링을 통해 좀 더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주택은 자연을 향해 거의 열려있다고 봐도 될 것이다. 주택설계의 첫 번째 조건은 서북쪽의 천주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채광 확보였다. 이를 위해 창을 최대한 많이 냈다. 시공업체 대표는 “지금까지 지은 집 중 창문 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에서 온 재료를 위주로 사용했다. 거실 천장은 일부 편백나무로 마감했고 주방 싱크대,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장 등은 모두 라왕원목합판으로 마련했다. 진한 브라운 톤과 약간 거친 듯한 질감은 주방의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주방 인테리어가 의미 있는 이유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는 딸이 직접 설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딸은 유럽풍의 깔끔하고 손이 덜 가는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정원을 직접 설계하기도 했다. 실크 벽지와 편백나무만을 사용한 천장과 벽면도 인상적이다. 바닥은 브라운 톤 오크 원목 마루로 통일했다. 욕실은 스페인산 빈티지 타일을 사용해 이국적이면서도 예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안방 드레스룸은 오픈 형태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벽면을 통째로 붙박이장으로 꾸밈으로써 마치 방 안의 복도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효과를 냈다. 바로 앞에는 편백나무로 가벽 역할을 겸하는 침대 헤드를 만들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이뤄냈다. 편백나무 가벽 앞의 커다란 창문을 아로새기는 새벽녘 별과 달은 침실의 내밀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건축주의 전언이다. 또한, 거실 벽난로는 건축주의 자연친화적인 삶을 대변하는 것으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벽면에 설치한 붙박이 의자는 건축주가 책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 서재는 발코니와 연계돼 있어 건축주는 언제든 책을 들고나가 자연을 조망하며 독서를 할 수 있다. 간단하게 놓아둔 의자와 책상에 앉아 천주산 풍경을 즐길 수 있다. 2층 작은방에도 발코니가 연계돼 있다. 집 어디든 자연과 함께 하는 독서 공간이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는 바로 책이다. 장서를 보유한 건축주가 설계 요청 시 중요하게 요청했던 것 중 하나는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었다. 공용공간인 1층은 주방-식당-거실을 일렬로 배치했고 한쪽 벽면은 책장으로 채웠다. 책을 꺼내 바로 거실 소파에 앉으면 창을 통해 펼쳐진 천연의 녹색을 감상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를 하다 목이 마르거나 출출할 때는 바로 주방으로 이동해 간단한 다과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현관 앞에 배치한 게스트룸에는 재미있는 공간이 숨어 있다. 방 안에 작은 쪽문이 있는데 문을 열면 계단 아래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영리한 공간 계획이 돋보이는 부분으로서 향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정한다면 서재로 꾸밀 수도 있다. 게스트룸에 단출하게 의자 하나만 놓아두고 쪽문을 통해 책을 꺼내 와 앉으면 혼자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것 같은 상상이다. 2층은 서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재는 넓은 포치 공간과 연계해 책을 들고나가면 천주산을 바라보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서재와 면한 한쪽을 제외하고 삼면이 모두 한 폭의 그림과 같고 폴딩도어인 창문을 열면 천주산 풍경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본 주택 아래 위치한 7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 했다. 17~21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문경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 황토마감대지면적 935㎡(282.84평)건축면적 72㎡(21.78평)연면적 72㎡(21.78평)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1월시공 사노건축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외벽 - 황토몰탈미장데크 - 현무암판석(수입자재)내부마감천장 - 편백나무 루바(수입자재)내벽 - 편백나무 루바, 더글라스 합판(수입자재)바닥- 전통한지, 데코타일(동화자연마루)단열재 열반사 단열재, 아이소핑크 30mm 20여 년 세월 담긴 시골집집 아래 있는 시골집은 20여 년 전 건축주가 매입한 한옥(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아궁이가 있는 흔치 않은 집으로서 전통을 보존하고 싶었다고 건축주는 전했다. 이 집은 70여 년 전에 지어졌다고 한다. 건축주는 “마을 사람들이 합심해 70여 년 전에 지어놓은 옛집의 흔적을 없애지 않고 이곳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었어요. 마을 윗집 아랫집 사람들이 이 옛집에 대한 추억을 가진 상황에서 이를 부숴버려 마을 역사의 흔적을 지운다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보존 이유를 설명했다. 목구조와 서까래를 최대한 보존했으며 허물어진 벽체는 보강 후 황토 미장으로 마감했다. 아궁이를 갖춘 구들방은 내부 단열작업 후 천장과 벽면은 편백나무 루바로, 바닥은 전통 기름 한지로 시공했다. 다른 방 하나는 벽면을 더글라스 합판으로 마감하고 천장은 구들방과 마찬가지로 편백나무 루바를 적용했다. 서까래 아래 전통적인 마루가 있고 서까래를 연장해 처마를 더욱 넓게 확장했다. 이는 마루 앞 공간을 활용할 여지를 많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뒤쪽으로 돌아가면 황토 미장이 돋보이는 벽면이 ‘一’ 자로 길게 펼쳐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본 집 박공지붕도 볼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면 두 집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재미있는 부분은 시골집 지붕 위에도 여유를 즐기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이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부터 이 마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마을 주민이라고 한다. 오래 있는 것으로 치자면 마을에서 둘째가라면 서운할 정도라고. 정년까지 아직 몇 개월 남았기 때문에 건축주는 일주일에 3일 정도 이곳에 머문다고 한다. 퇴임 이후에는 생활 터전을 완전히 이곳으로 옮길 예정이다. 농사일도 마을 주민들로부터 열심히 배우며 텃밭을 가꾸고 있다. 저술 작업도 함께 병행하는 만족스러운 생활을 계획 중이다. 그는 “집이 마을의 한 가운데 있는 만큼,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을 전원생활의 기본으로 삼을 생각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집, 자연 그리고 책이 삼위일체를 이룬다. 자연을 집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비로소 자연과 소통할 수 있다는 건축주의 철학은 본 주택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은퇴 이후 마을 사람들과 활발한 교류를 기본으로 삼으며 자연을 벗 삼아 저술과 텃밭 가꾸기를 계획 중인 건축주의 미래에 밝은 햇살이 가득하기를 기대해 본다. 한옥의 구들방은 벽면과 천장을 모두 편백나무로 마감한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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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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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책·집 하나 된 문경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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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삶 체코 주택 House that Opens Up to the Sun
- 자연 존중을 요구했던 건축주의 바람이 패시브 기술이 접목된 주택으로 탈바꿈했다. 그 선한 영향력은 주변으로도 확장됐다. 주변 환경을 반영한 독특한 형태는 이곳만의 세계를 담고 있는 듯 개성 있고 쾌적하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Jan Stempel, Jan Jakub Tesař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Stempel & Tesar architekti Space Info위치 MaléKyšice, Czech Republic건축면적 127㎡(38.42평)준공년도 2022년 목재와 콘크리트 블록의 조합이 인상적인 현관 전실. 코로나를 거치고 이상기후를 겪으며 지구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졌다. 이전과는 다르게 모든 분야에서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주택의 클라이언트 또한 책임감 있는 접근을 통해 자연이 보호되어야 하는 점을 언급하며 어느 때보다 존중된 설계를 요구했다. 이런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반영된 주택은 자연스럽게 마을의 주변 주택까지 그 영향이 스며들었다. 거실-식당-주방은 한 공간에 두고 외부 쪽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1층의 개방감을 그대로 이어 계단실 또한 열린 시야를 가지도록 계획했다. 목재와 콘크리트 조합한 독특한 파사드키보클라트 숲 가장자리의 말레 키시체 마을 남부에는 주말 별장을 위한 주택가가 있다. 그중 평지에 위치했던 주택 하나가 패시브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원의 4분의 1 형태의 평면인 이 주택은 직선 부분에 노출콘크리트 블록, 곡선 부분에 목재가 사용되어 마치 독보적인 그곳만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주재료는 재생 가능한 목재다. 목재로 전체적인 구조 형태를 잡고 내외부에 강철 조인트와 타이 로드를 사용해 마감이 주는 단단함을 더욱 배가했다. 지속가능성의 키포인트는 내구성인데 이런 이유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는 노출콘크리트 블록을 계획했다. 단열 샌드위치 블록인 노출콘크리트 벽은 안정성을 증진시키면서 동시에 자연이 가진 따뜻함과도 제법 어우러진다. 1층은 거실-부엌-식당을 배치해 공용공간으로써 쾌적하게 계획했고 개방된 계단실을 지나 다다른 2층에는 각 침실과 보조실이 위치한다. 화장실, 휴게실, 수납실과 같은 보조실은 콘크리트 벽을 따라 계획되어 효율적인 동선을 이루고 남쪽과 북쪽 사이의 균형이자 완충 역할을 한다. 실내 가구는 맞춤 제작을 통해 군더더기 없이 들보 사이에 배치되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선실처럼 보인다. 2층은 개인 공간과 생활 편의를 위한 보조실로 구성했다. 콘크리트 벽체 쪽에 배치한 보조실인 욕실. 가구를 맞춤 제작함으로써 침실은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을 가진다. 침실 앞에 마련한 발코니는 보다 쾌적한 생활을 돕는다. 패시브 시스템 구축해 쾌적하게 지내는 삶파사드는 남서쪽으로 완전히 열려 앞쪽 정원을 한가득 안으려는 듯 유리로 마감됐고 3중 유리로 된 창 안쪽에 블라인드를 설치해 과도한 일사를 받지 않도록 했다. 지붕 또한 2층 발코니와 1층 테라스까지 충분히 덮도록 앞쪽으로 돌출시킴으로써 적당한 채광이 내부에 스미도록 유도했다. 이렇게 축적된 따뜻함이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용자들도 이 계획을 높이 평가한다. 건물 자급률은 중앙에 있는 열교환스토브를 통해 더욱 지원된다. 주택 바로 앞쪽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이곳에 축적된 빗물을 주택에서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구역의 폐수처리공장으로 인해 잠시 건조한 기간이 이어질 때에도 정원에 사용할 수 있는 물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건물 주위의 미세 기후에도 쾌적한 영향을 미친다. 주택이 위치한 구역은 폐수를 지역 하수구로 배출하지 않고 모든 물을 최소 두 번 사용한다. 이 주택의 경우 겨울 동안 신선한 외부 공기를 데우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주택이 완성되기도 전부터 클라이언트는 이사를 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택뿐만 아니라 정원까지도 자연을 향한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이어졌다. 주택은 개성 있으면서도 부담 덜고 자연과 동화된 지속적인 삶을 응원하는 하나의 장치이다. 주택은 바로 앞 연못과 함께 공존한다. 형태가 독특한 4분의 1 원형의 매스. 2층 베란다와 1층 테라스까지 덮을 정도로 돌출시킨 지붕. Jan Stempel, Jan Jakub Tesař-Stempel & Tesar architekti 대표40년간 교수로 재직한 Jan Stempel는 현재 존경받는 체코 건축가 중 한 명이다. SIAL 스튜디오에서 실무를 경험했던 Jan Stempel는 ADNS 사무실의 공동 소유자로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프라하 CTU 건축학부의 교수가 되어 여기서 훗날 그의 새로운 파트너인 Jan Jakub Tesař를 만난다.www.stempel-tesar.com인스타그램 @stempel_tesar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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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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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삶 체코 주택 House that Opens Up to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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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기단 조성으로 전망 좋은 용인 상가주택
- 주택은 광교산 자락 아래 단독주택과 저층 주거가 어우러진 경기도 용인 성복동에 위치한다. 성복동에서도 특히나 산에 품어져 있는 이 동네는 광교산 경관 훼손 방지를 위해 중점경관관리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주변 건축물의 분위기도 차분한 편이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김정준(소요헌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재원(엘하임종합건설 대표)사진 김동명 작가자료 엘하임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성장관리방안수립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567㎡(171.8평) 건축면적 147.38㎡(44.6평) 연면적 887.80㎡(269평) 1층 143.78㎡(43.56평) 2층 135.52㎡(41평) 3층 129.62㎡(39.27평) 4층 130.54㎡(39.55평) 옥상 96.77㎡(29.32평) 건폐율 28.99% 용적률 100% 설계기간 2020년 12월 ~ 2021년 5월 시공기간 2021년 5월 ~ 2022년 1월 설계 소요헌 건축사사무소 070-4473-9790 www.soyohun.com 시공 엘하임종합건설㈜ 031-235-0479 www.lohashousing.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포스코)외벽 - 터키 라임스톤데크 - 포천석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내벽 - 페인트바닥 - 노출콘크리트계단실디딤판 - 노출콘크리트난간 - 철재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내벽 - 석고보드 위 도배창호 살라만더현관문 알미늄 샤시주요 조명 공간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온돌 난방 건축주가 운영할 레스토랑 내부. 대지는 경사진 도로와 면했으며 시점과 종점의 높이 차이가 약 2.5m 정도다. 처음 본 대지는 고점에 맞춰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었지만 우리 대지가 옆 대지보다 3m 가량 낮아 상대적으로 푹 꺼져 보였다. 우리는 이 경사를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구성하면서 대지 레벨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주택은 초기에 저층 도로와 면한 부분에 작은 임대수익시설, 1층에 건축주를 위한 레스토랑, 상부에 주택으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윤곽으로 정하고 설계를 진행했다. 오른쪽 긴 복도 끝에 현관문이 보이고 복도 옆 공간은 주방이 자리한다. 남쪽으로 난 통창과 코너창이 거실에 풍부한 채광을 끌어들인다. 거실에서 코너창을 향해 바라보면 좀 더 넓은 시야의 풍광을 볼 수 있다. 건폐율 완화해 경제성 살려대지의 레벨을 활용하면서 도로면에서 약 1m 높고 대지면적의 거의 대부분인 넓은 바닥이 조성됐다. 계단 몇 단을 올라 마주하게 되는 넓은 정원과 진입로는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건물은 남향을 고려해 북측 면에 가깝게 배치했고 외곽 형태는 경제적인 장방형의 반듯한 형태에서 출발했다. 성장관리방안 지역의 인센티브 규정에 맞춰 일부 건폐율을 완화 받으며 효율적 볼륨 계획으로 최대한 경제성을 살렸다. 이에 지붕 형태도 지침을 따라 경사지붕으로 결정하고 최상층에는 작은 다락을 구성했다. 거실과 연계한 주방에는 ㄱ자 싱크대를 설치했다. 기단 위 올려진 웅장한 건물건물의 입면은 저층부-근린생활시설의 기단 조성으로 자연스럽게 상층부-주택과 2단계로 분할됐다. 저층부의 기단은 넓은 정원 위에 올려진 이 건물이 더욱 견고하게 보이게 한다. 기단,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의 입면을 구성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큰 디자인 요소 중 하나였는데 초기 과감한 비대칭 디자인이 여럿 외부 검토를 거쳐 지금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변형됐다. 상부 주택은 조망과 향을 고려해 구성했다. 남측으로 큰 창과 일부 코너창을 두고 실별 창호 크기를 통일감 있게 계획하고 주거 유닛에 따라 배치하면서 변칙과 규칙을 통해 정리했다. 안방에서 탁 트인 풍광을 볼 수 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마련돼 있다. 드레스룸과 욕실을 인접하게 배치해 편리성을 도모했다. 작은방에도 큰 창을 계획했다. 모든 거실 남향에 배치레벨 차이를 활용해 지하주차장을 구성하고 도로와 면한 부분에 소매점을 두어 임대수익을 고려했다. 지하층에서 상층으로의 동선은 외부 계단과 연결된 주진입로를 통해 정원을 거쳐 진입하는 방법과 주차장에서 바로 코어에 접근하는 방식을 두어 편리성을 도모했다. 지상 1층은 건축주의 레스토랑이 메인이다. 외부에서 기단 또는 회랑으로 보이는 부분은 내부에서는 큰 통창으로 작용해 외부 정원으로의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1층에 근린생활시설과 주택 출입구를 각각 두어 거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지상 2층은 2가구, 지상 3~4층은 각 1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의 거실을 남측에 배치해 밝고 환한 주택을 지향하는 한편, 개별 가구는 발코니 위치와 다락 유무 등에 따라 각 주택 평면에 차이를 두어 각각 개성이 다르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옆 대지와의 3m나 되는 레벨 차이를 지하주차장 배치를 통해 극복하고 오히려 웅장한 모습으로 건축됐다. 게다가 1층 레스토랑 주변으로 정원을 꾸며 자연과의 접점을 놓치지 않았고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도 돋보인다. 그렇게 상가주택의 웅장함과 자연과 조화 이룬 겸손함을 동시에 가진 차분한 분위기의 건축물이 완성됐다. 레스토랑 앞 넓은 정원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진다. 주변 자연이 주택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 비스듬히 바라본 주택 모습. 이재원-엘하임종합건설㈜ 대표캐나다 웨스턴 건설에서 10여 년 동안 경력을 쌓은 후 2008년 웨스턴 건설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로하스하우징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현재 엘하임종합건설(주)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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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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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기단 조성으로 전망 좋은 용인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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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과 관계하며 녹아든 오브제 제주 스테이, 수리움
- 수리움은 외부와 소통을 이루면서 주변과 잔잔히 어우러진다. 내부는 레벨, 빛, 형태가 적절히 조합돼 풍요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도심 속 복잡한 관계로부터 벗어난 사람들이 이곳 수리움이 주는 다채로운 분위기로 치유받길 바라본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김영수(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Joel Moritz 작가자료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큰콘크리트조대지면적 475㎡(143.69평)건축면적 116.49㎡(35.24평)연면적 116.49㎡(35.24평)건폐율 24.52%용적률 24.52%설계기간 2020년 6월 ~ 2021년 1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2022년 2월설계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02-2088-7725 www.morelessarchitects.com시공 유진건설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컬러콘크리트담장 - 컬러콘크리트 폴리싱내부마감천장 - 테라코트내벽 - 테라코트바닥 - 타일단열재지붕 - 압출법보온판외벽 - 아출법보온판창호 위드지스현관문 위드지스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지는 경사지에 도로를 깔고 땅을 분할해 옹벽을 쌓아 나눈 개발행위 필지다. 이미 이곳에 지어진 몇 채의 건축물은 대부분 농어촌 민박의 스테이로 사용되고 있어 주 용도가 거주보다는 단기 숙박의 모습을 띤다. 단지 형태를 가진 필지, 서로 소통하지 않는 건축물, 단기간 이용하는 숙박 공간, 온전히 개인적인 독채 공간. 이것들이 우리가 보는 대지의 모습과 프로그램이었다. 이는 제주에 스테이로 개발되는 필지들의 독특한 현상이자 현대사회의 극단적 욕구이기도 하다. 복잡한 도시 구조 속 수많은 관계에서 벗어나 낯설게 고립되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땅, 그렇게 고립된 공간이 제주의 현 독채 스테이 모습의 단편이다. 바닥 레벨을 낮춰 계획한 거실은 낮은 시선을 가질 수 있는 창, 그 창으로 부드럽게 스미는 빛을 통해 아늑함이 더욱 극대화된다. 자연 풍경의 일부 된 매스제주도는 화산 폭발로 생겨난 섬이다. 화산이 폭발하며 흘러나온 용암이 굳어 생긴 현무암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사면은 바다로 둘러싸여 그 모습이 이국적이기도 하다. 대부분 화산회토로 덮여 있는 탓에 벼농사를 짓기 힘들어 수산업이 발달했다. 독특한 자연환경과 신선한 해산물을 가진 제주는 자연스럽게 관광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복잡한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만끽하고자 사람들도 많이 찾게 됐다. 단지를 거닐며 마주한 수리움은 이곳, 제주에서 하나의 풍경이다. 공간에서 사람이 외부와 관계를 맺지 않는다면 수리움 자체가 주변 속에서 이질적이지 않게 어우러지는 오브제 같길 바랐다. 붉은 송이석 바닥에서 붉은 덩어리로 경사지에 적절히 솟은 매스는 푸른 하늘, 담장, 처마, 조경과 더불어 하나의 구성요소가 됐다. 식당은 아치형 천장으로 독특한 공간감이 형성됐고, 통창을 통해 하늘과 녹지가 한눈에 담겨 더 여유 있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식당과 일체화한 주방은 벽과 천장을 유리로 시공해 자연을 더욱 확장된 감각으로 맞이할 수 있다. 다양한 장치로 풍요롭게 풀어낸 실내수리움은 정방형의 대지에 외부공간을 중심으로 공간이 전개된다. 외부공간은 자연이 가득한 주변과 조화를 이뤄 관계하는 하나의 방식이다. 각 공간들은 기능적 성격과 적절한 비율을 통해 관계와 흐름을 만들며 다시 이 외부공간과 연계된다. 실내는 언제든지 공간 쓰임이 외부로 확장되어 자연스럽게 흘러가기를, 도심과는 달리 자연의 풍요로움이 가득한 이곳에서 외부를 통해 충분히 경험하기를 바랐다. 30평 규모의 작은 단층인 이곳이 공간의 기능에 따라 한편의 음악과 같이 흐르고 전개되고, 그리고 변화하길 기대한다. 각 공간이 때로는 하나가 되어 마치 수축과 팽창하듯이 반복되고, 그 안에 빛이 시간에 따라 밝고 어두워지며 입체감을 부여하며, 바닥의 오르내림을 통해 단조롭지 않은 동선의 율동감이 형성된다. 침실은 바닥 레벨을 높이고 통창을 설치해 아늑하면서 동시에 독립적인 분위기가 부여됐다. 인접한 화장실도 전체적으로 밝은 톤 자재를 적용해 빛과 조명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다. 다른 침실 한 곳은 발코니와 연계해 개방적이면서 쾌적한 분위기를 가진다. 물리적 공간 다채롭게 경험하는 분위기바닥 레벨보다 단을 낮춰 아늑하게 연출한 거실, 천장을 아치 형태로 계획해 소리 울림이 느껴지는 식당, 천창을 통해 빛을 한껏 담아내는 주방, 풍광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작은 침실, 외부 수영장에서 이어진 조용하고도 따스한 내부 욕조. 이런 건축 요소는 물리적 공간의 경험을 더욱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든다. 각 요소가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루는 공간처럼, 흐르는 풍경과 빛에 시선이 머무르는 공간처럼, 아늑하고 조용하게 사색을 즐기는 온전한 공간처럼 형태가 아닌 분위기를 이곳 일상 속에 담고자 했다. 그렇게 공간을 즐기는 이들은 단순한 공간이 아닌 그 이상으로써 건축의 가능성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도심 속 천편일률적인 공간감에 익숙해진 무뎌진 감각을 회복하고 치유하길 바란다. 외부공간에 설치된 넓은 수영장. ㄷ자로 평면을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중정이 생겼고, 한쪽에는 벽체에 매입한 벤치를 마련해 외부에서도 프라이빗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테이 수리움의 진입구. 경사지에 설계된 수리움은 붉은 송이석 바닥부터 시작해 붉은 마감재가 적용된 매스까지 그 모습이 주변 자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하나의 오브제와 같이 작용하고자 한다. 김영수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소장)인하대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캐나다 BCIT(British Columb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Frame Structure Process Design 과정을 수료하고 프랑스건축사회 프로그램의 11th 쟝프루베&김중업 Scholarship에 선발됐다. ㈜해안건축, 원오원아키텍스, 파리 DPA(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등에서 다양한 규모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실무를 쌓았다. 현재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대표이며 인하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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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과 관계하며 녹아든 오브제 제주 스테이, 수리움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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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가 이루는 하모니 83평형 목조주택
- 본 주택은 웅장하고 입체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자재를 조화롭게 적용한 덕분에 고급스러움도 가미됐다. 실내는 여가와 프라이버시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배치해 구성했다. 각 침실에 드레스룸을 연계함으로써 생활 편의 또한 높였다. 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63.43㎡(49.44평)연면적275.72㎡(83.40평)1층 146.68㎡(44.37평)2층 129.04㎡(39.03평)데크 36.23㎡(10.96평)포치 43.19㎡(13.06평)다락 23.80㎡(7.20평)발코니 26.44㎡(8.00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세라믹 패널, 스타코플렉스, 리얼징크, M블록 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웅장한 분위기와 입체적 디자인실외 디자인웅장하면서도 입체감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주택이다. 돌출된 경사 지붕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리얼징크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세라믹 패널, 스타코플렉스, M블록 사이딩이 어우러져 다양한 자재가 이루는 하모니가 재미있다. 실내 디자인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 우측에 주방과 식당을 배치했다. 특히 주방과 식당의 영역을 명확히 나눠 식당은 휴식을 취하기 좋은 또 다른 공간으로 활용했다. 침실 A는 드레스룸을 연계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2층은 홈 카페를 중심으로 침실을 배치해 구성했다. 홈 카페에는 두 개의 발코니와 포치가 인접해 보다 확장된 여가생활을 이룰 수 있다. 각 침실은 멀리 떨어지도록 배치해 본 환경에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가장 사적인 공간인 다락은 아늑함이 돋보인다. DESIGN POINT평면 편리한 개인 생활을 이룰 수 있는 구성홈 카페 확장된 여가생활을 도모하는 허브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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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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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재가 이루는 하모니 83평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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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 철근콘크리트주택
- 조형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본 주택은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분리한 구성이 돋보인다. 여기에 주차장과 중정을 더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도모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156.20㎡(47.25평)연면적207.76㎡(62.85평)1층 126.56㎡(38.28평)2층 81.20㎡(24.56평)데크 4.80㎡(1.45평)발코니 4.80㎡(1.45평)포치 29.64㎡(8.96평)주차장 49.00㎡(14.82평)설계㈜로하스홈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모노타일, 리얼징크, 큐블록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평슬라브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조형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심플한 디자인 실외 디자인주택은 철근콘크리트의 심플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 블랙과 화이트 톤을 적절하게 조합한 모노타일로 외벽 전체를 마감해 재료가 주는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이 연출됐다. ‘H’ 자로 디자인한 중심 부분에는 중정과 주차장을 각각 배치해 정돈된 공간 구성을 이뤘다. 입구 쪽 전면 포치는 양방향에서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개방형으로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은 현관 전실 양쪽으로 침실을 배치하고 복도를 지나 안쪽에 주방, 식당, 거실과 같은 공용공간을 계획해 공간을 구성했다. 생활의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고자 일체화된 공용공간은 편리함을 돋운다. 주방 뒤쪽에는 다용도실 겸 보조주방을 연계해 조리 효율 또한 높였다. 2층은 두 개의 침실을 한쪽에 모아 배치하고 반대쪽에는 운동실 겸 여가실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넓은 면적으로 계획했다. 코너에 작게 마련한 발코니는 때에 따라 아늑한 공간이 될 것이다. DESIGN POINT평면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한 계획중정 주택의 허브 공간이자 여유로운 휴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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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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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 속 쾌적함 63평형 철근콘크리트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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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3)
- 시공과 준공허가눈에 보이지 않는 토목·설비 시공사전 지식 바탕으로 꼼꼼히 검토건축 시공은 시공 기술을 갖춘 시공자와 건축주가 공사 견적서에 근거한 계약서를 체결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시공자는 설계도서와 계약서에 준해 계약 기간 내 건축물을 완성해 건축주에게 인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건축주는 공사 대금을 지불할 의무를 갖는다. 현실적으로 시공 과정에서 각종 분쟁과 마찰, 재시공, 설계 변경 등에 의한 추가 예산을 실행할 소지가 많은 만큼 공사 진행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업무 협조와 관리 기술이 필요하다. 건축주는 시공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사전에 검토하고 관리하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일반적으로 시공 과정은 토목공사, 건축공사, 설비 공사, 부대공사 등으로 나뉜다. PART 03에서는 눈에 쉽게 띄지 않는 토목공사와 설비 공사에 대해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토목공사와 설비 공사에서 잘못되면 나중에 하자가 발생할 때 대처 불가능하거나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공사 과정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꼼꼼히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건축공사 현장 모습 토목공사토목공사는 건축 시공의 처음과 마지막에 진행하는 공사로 집터를 잡고 기초 설치를 위해 토지를 성토, 절토하는 공사 그리고 최종 단계에서 건물 주변 대지를 메우고 정리하는 공사를 말한다. 본격적인 토목공사에 앞서 지적측량(대지 경계측량 또는 경계 명시 측량), 현장사무소 설치, 가설 용수와 가설 전기를 설치하는 가설 공사를 선행한다. 토목공사는 터파기 공사, 기초 공사, 메우기 공사의 순서로 진행한다. 토목공사에서 주의할 점은 건축물을 도면에 근거해 적합하게 배치했는지 여부와 기초의 형태와 크기, 배근이 도면에 근거해 제대로 시공됐는지, 오폐수 및 정화조 시설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펴봐야 하며 건축주가 직접 공사를 진행해야 할 경우는 토목공사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건축주가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은 단지 내 도로 개설, 상수도 개설, 지하 매설물 공사, 오폐수 정화시설 설치 등이 있다. 먼저 단지 내 도로 개설 시 체크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자. 도로를 만들면 공사가 편리할 것이란 생각에서 도로포장부터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포장은 건축공사를 마무리할 때 진행해야 이중으로 경비가 지출되지 않는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상하수도 배관이나 전기통신선로를 매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공사를 할 때 자재를 쌓아놓고 트럭 등이 오가다 보면 지반침하 등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상수도 개설 공사에선 용수량이 전 세대원에게 공급 가능한지를 먼저 알아봐야 한다. 지하 100m 이상 깊이로 암반층 아래까지 파야 표층에 유입된 오염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지하에 매설하는 것으로는 대표적으로 상수도관과 전기선이 있다. 상수도관은 겨울에 동파 우려가 있으므로 지하 1m 이상 깊이에 묻어야 하고, 전기선은 세대당 5∼8㎾ 정도의 용량은 견딜 수 있는 케이블을 설치해야 한다. 또 세대당 2∼3회선을 미리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해당 관청에서는 10세대 이상일 경우 오폐수 정화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0세대가 안 되더라도 집단 오폐수 정화시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만하다. 토목공사를 마무리하면 건축 허가대상 건축물은 중간검사를 받는다. 중간검사는 예정일의 3일 전까지 허가 관청에 신청해야 한다. 철근콘크리트조인 경우에는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기초 철근 배관을 마친 상태에서 중간검사 신청서, 감리 중간보고서, 건축 진행 사진을 첨부해 관할 행정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관할 행정기관은 중간검사 신청을 받아 건축주가 지정한 예정일에 중간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필증을 교부한다. 건축주는 중간검사 교부 필증을 받지 않으면 골조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 ▲ 터파기 공사 ▲기초공사 ▲기초공사 후 콘크리트 타설 후 모습 설비 공사설비 공사는 주택의 실내 환경과 건축물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생활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공사다.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설비시설도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면서 중요성도 커지는 추세다. 건축설비로 가장 보편적인 것은 전기, 급·배수, 위생, 냉난방, 환기, 주방 설비 등이며 그밖에 중요한 것으로는 가스설비가 있다. 설비 공사에서 중요한 사항은 사용 목적과 용량에 맞는 운영방식과 기구의 선택이다. 대개 건축주의 요구가 없는 경우, 일반적인 기준에 의거해 설비 부하 계산과 기구를 사용한다. 건축주의 정확한 의도 아래 계획하고 진행하지 않으면 나중에 증설하거나 변경할 때 어려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건축주가 요구하는 조건이 있다면, 설계자에게 자세하게 전달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어느 방은 밝기 조절이 가능한 스위치를 설치하고 싶다거나, 정원에서의 야외생활을 즐기기 위해 전체 조명과 국부 조명이 가능하도록 요구한다면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설비 운영 방식과 기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기술적인 검토를 선행해야 하므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 선택한다. ▲독립형 부지는 본인에게 맞춘 환경으로 조성해 개성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미지 전원주택라이프DB) ▲설비 공사에서 중요한 사항은 사용 목적과 용량에 맞는 운영 방식과 기구 선택이다. 사용승인 검사(준공검사)공사를 거의 마무리하면, 건축주는 건축물 사용을 위한 사용승인 신청(준공검사)을 한다. 공사감리자(설계자)가 작성한 감리 완료 보고서를 첨부해 행정기관에 사용승인 신청을 한다. 신고 대상 주택인 경우는 건축지도원이, 허가대상 주택인 경우는 설계자(감리자)가 현장을 방문해 설계도면대로 시공했는지 여부와 건축법에 저촉돼 사용상 문제는 없는가를 검사해 검사조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한다. 행정기관은 사용승인 신청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사용검사를 실시하고 검사에 합격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그 건축주에게 사용검사 필증을 교부한다. 완공하면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최종 건축물을 양도하며 건축물 사용상의 주의점, 설비시설의 사용절차를 알려주고 건축주는 잔금을 지불한다. 사용승인 검사를 신청할 때 주의할 점은 건축폐기물 처리 업체로부터 처리 영수증을 받아 사용승인 검사를 신청할 때 함께 제출한다. 배관 공사, 동파 방지 꿀팁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는 살면서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부분은 일단 공사를 진행하면 수정과 보수는 물론 그 원인조차 찾아내기 어렵다.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설계의 최선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시공의 최선은 꼼꼼함이다. 건축주 대부분은 배관 공사는 파이프를 연결해서 하수, 오수만 잘 빠져나가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배관을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누수 위험을 줄이는 등 여러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완공하고 나면 하자 보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한 번 시공할 때 정확히 해야 한다. 좋은 자재를 쓰는 것보다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겨울철 가장 일어나기 쉬운 주택 하자는 아무래도 동파일 것이다. 따라서 이것도 시공 단계에서 꼼꼼하게 처리해야 한다. 겨울철 수도 배관 동파 예방을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수도 배관을 전부 보온재로 감싸 주는 것이다. 단열재로 꼼꼼히 감싸야 하며 혹시라도 부족한 듯하면 열선 처리라도 해야 한다. 지면과 건축물이 만나는 부분이 가장 동파가 많이 발생한다. 다음으로 빈번하게 동파가 일어나는 곳이 지하수 펌핑용 모터 부분이다. 전원주택은 지하수를 끌어 쓰는 경우가 많기에 펌핑용 모터가 설치돼 있고 모터와 주택을 연결하는 수도관이 노출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위의 방법과 동일하게 모터와 수도관 연결 부위에 대한 보온 처리를 세심하게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집안에 있는 배관은 얼지 않을 것이라 여겨 이를 소홀하기 십상이다. 물론 내부에 있기에 상대적으로 동파 염려가 적으나 결로 현상으로 물기가 생기고 그 물기가 여러 마감재를 오염시켜 피해를 주기 때문에 벽체를 돌고 있는 수도관의 경우에는 너무 추우면 얼기도 한다. 그리고 벽체에 환기구가 있는 목조주택은 환기구와 접해 있는 수도관이라면 흔치 않지만 얼 수도 있다. 따라서 수도 파이프를 단열재 안쪽으로 시공하는 것이 중요하고 파이프는 보온재로 감아 주는 게 좋다. ▲단열재 안에 설치한 배관 모습 Point1. 배관은 꼭 단열재 안에 설치해야사진과 같이 단열재 안쪽으로 시공한 후 이를 단열재로 감싼다. 그리고 외부에 있는 부동전에 설치된 외부 수전은 상부 꼭지를 잠그면 동파가 되지 않지만 2층 발코니에 달려 있는 외부 수전은 물을 빼지 않으면 동파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2층 발코니 수전은 개별로 연결해서 1층에서 2층 수전의 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겨울에는 물을 빼줘야 한다. 참고로 수도가 얼지 않도록 설치하는 부동전은 노후되면 자연스레 균열이 생겨 누수가 발생하기에 겨울이 오기 전 누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반드시 교체하는 게 좋다. ▲외부 수전 동파방지 장치 Point2. 물 빼내는 데 효과적인‘외부 수전 동파방지 장치’사진의 주황색 꼭지를 잠그면 2층으로 물이 올라가지 않고 이 상태로 위의 수도꼭지를 틀면 2층 발코니까지 연결된 배관의 물이 빠져나와 동파를 방지하게 해주는 게 ‘외부 수전 동파방지 장치’다. 목조주택은 콘크리트 주택처럼 배관이 콘크리트에 묻혀 배관 연결 부위를 꽉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오픈돼 있기에 부속 불량으로 인한 누수와 동파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배관 어느 한 군데에서 동파 또는 누수가 발생하면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외부 수전 동파방지 장치는 2층으로 올라가는 배관의 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어 동파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중 잠금장치 Point3.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이중 잠금장치를 하자사진처럼 수전마다 배관을 한 라인으로 바로 연결하고 배관마다 이중 잠금장치를 해놓으면 중간에 끊어지지 않아 부속 불량으로 배관이 탈락하는 일이 없고 수리할 경우에도 다른 수전을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비용 부담으로 이를 꺼리는 건축주들이 있으나 평생을 살 집임을 고려하면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기에 반드시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게 좋다. 차상위 책을 계속 생각하면서 장치를 하나하나 만들어 놓으면 그만큼 오래가는 집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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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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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 사례
-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생기는 것 이외에도 주택의 자투리 공간은 부지 형태, 규모, 평수 등 여러 제한 요건에 따라 태생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PART 03에서는 부지의 제한을 극복하고 자투리 공간을 멋지게 활용한 주택 사례들을 살펴본다. 정리 편집부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CASE1비대칭 속에 담아낸 공간 마술 파주 ‘서패동 꺾인집’주택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온전한 세계다. 생물학적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신체의 연장이자 정신의 안식처이며, 궁극적으로는 집주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것이 주택의 역할이다. 비대면 시대에 그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집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외부 세계와 맺어오던 많은 관계가 주택이 제공하는 기능으로 대체되기 때문이다. 글 이승환, 전보림(㈜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노경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파주시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1.00㎡(100.12평)건축면적 65.37㎡(19.77평)연면적125.69㎡(38.02평)1층 65.37㎡(19.77평)2층 60.32㎡(18.25평)다락 12.17㎡(3.68평)건폐율 19.75%용적률 37.97%설계아이디알 건축사사무소070-8221-5143 www.idrarchitects.com시공 무일건설 02-3789-1140 ‘서패동 꺾인집’은 영화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와 그들의 고양이 두 마리를 위한 주택이다. 분양받은 전원주택지 면적은 100평에 건폐율이 20%이다. 2층 규모로 집을 지으려고 해도 필요한 공간을 40평 안에 해결해야 했다. 더구나 직업상 최고 수준의 홈시어터를 그 안에 구성하려다 보니 나머지 공간은 그야말로 최소 규모가 되었다. 게다가 땅은 애매하게 한쪽 귀퉁이가 뾰족한 모양이라 건물을 배치하는데 묘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교한 공간 구성과 배치계획내부는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여러 가지 디테일을 적용했다. 거실과 주방, 그리고 작업을 위한 작은방을 배치한 1층은 최소 치수에 의해 많은 부분을 정의하는 동시에 수납을 위한 여러 장치에 집중했다. 홈시어터와 침실 영역을 잇는 2층 복도는 제한 조건이 많은 상황에서도 공간적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집의 중심이자 수납이 이루어지는 실용적인 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한다. 복도 천장은 지붕 형태를 그대로 내부로 가져와 간접조명과 어우러지면서 조각적인 빛의 면을 연출한다. 안락한 수면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인 침실은 침대 없이 바닥 슬래브를 높여 침구를 놓을 수 있는 단을 만들었다. 침실의 단을 높이면서 그 하부에 있는 1층 거실 천장을 그만큼 위로 올려 밀도 높은 공간에 기대하지 못한 여유를 마련하고자 했다. 다락 입구에는 덧문을 두어 필요에 따라 침실 영역을 차단하는 문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시어터는 이 주택에서 최소 치수를 적용하지 않은 거의 유일한 공간이다. 내부에 설치한 창에는 빛을 차단하는 슬라이딩 덧창을 설치하고 짙은 회색 흡음 보드로 내부를 마감했다. 주택은 무한정의 공간 일부를 잘라내 내 것으로 만든 것이기에 명백한 확장의 한계를 가진다. 그래서 한정된 공간에 자족적 세계를 최대한 밀도 있게 구축하는 것은 건축가에게 또 하나의 큰 도전이다. 서패동 꺾인집은 이런 과정을 거쳐 그들만의 안온한집으로 완성했다. CASE2아기자기한 실용 공간 갖춘 용인 ‘누크 nook 하우스’건축주 부부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로 슬하에 초등학생 남매를 두고 있다. 한창 성장할 나이의 아이들에게 아파트는 썩 좋은 공간이 아니었다. 부부도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었고 각자의 작업 및 취미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보장하고 답답함 없이 소통 및 존중하며 공유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이들 부부의 소망이다. 주택 이름 ‘누크하우스’는 ‘아늑한 집’이라는 뜻이다. 정리 편집부사진 노철중 기자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0㎡(99.83평)건축면적 64.74㎡(19.58평)연면적128.63㎡(38.91평/다락 미포함)1층 64.38㎡(19.47평)2층 64.25㎡(19.44평)다락 27.65㎡(8.36평)건폐율 19.62%용적률 38.98%설계 및 시공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031-8067-7118www.case-archi.com 누크하우스의 1층은 거실, 주방·식당, 아내 작업 공간, 욕실, 화장실, 세탁실 등을 갖췄다. 거실과 주방·식당의 경계를 없애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특히, 주방은 ‘一’ 자로 가로로 길게 배치해 요리 관련 일을 하는 아내의 작업 공간에 여유를 더했다. 주방의 아일랜드 싱크대는 위생과 작업 편리성을 동시에 고려해 스테인레스 상판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방송·드라마 세트장에서 작화를 했던 남편은 평소 인테리어 작업에 익숙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을 빌리지 않고 혼자 완료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벽면은 화이트 톤의 수성 페인트를 선택했다. 거실 입구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주방 옆에 연계된 다용도실은 아내의 작업 공간이다. 다양한 재료를 보관할 수 있고 선반과 작업 테이블도 놓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다. 1층 계단실 옆에는 자녀들을 위한 미니 도서관을 두었다. 평상 느낌이 나도록 바닥과 단차를 뒀다. 미니 도서관에서 자녀들은 책을 읽고 부부는 서로의 일에 집중하면서 어떤 간섭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웃는 모습이 그려지는 공간이다. 비교적 좁은 주택이다 보니 공간의 구분과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1층 계단실을 따라 2층에 도달하면 바로 미니 가족실과 마주한다. 조그마한 TV가 전부인 이 가족실은 온 가족이 모이는 장소다. 햇빛이 가득 들어와 가장 밝고 따뜻한 이 공간은 중요하고 핵심적이라는 측면에서 마치 사람의 심장처럼 느껴진다. 박공지붕 덕분에 2층 위 다락을 확보할 수 있었는데 부부는 이 공간까지 활용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가족실, 자녀방 2개, 부부방 등에 모두 다락으로 오를 수 있는 나무 사다리를 설치한 게 특징이다. 가족실 사다리를 오르면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넓은 다락을 만날 수 있다. 해먹도 설치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도록 했다. CASE3다락 공간 3층처럼 활용한 청라동 패시브하우스인천 청라동 패시브하우스는 기밀을 위해 시공 과정에서 여러 제한 조건과 마주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을 적게 내야 하고 베란다나 발코니도 둘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는 공간 계획을 세우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애초 설계에서는 특히 다락으로 활용하려던 공간을 아예 높이를 높여 3층으로 만든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정리 편집부사진 노철중 기자 HOUSE DATA 위치 인천 서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05.4㎡(122.63평) 건축면적 121.31㎡(36.70평) 연면적 272.48㎡(82.43평) 1층 121.31㎡(36.70평) 2층 91.77㎡(27.76평) 3층 59.40㎡(17.97평) 건폐율 29.92% 용적률 67.21% 설계 가평 건축사사무소 032-581-0005 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https://cafe.naver.com/namoohyup 대지는 남북으로 길고 동서로 좁은 직사각형 모양이다. 설계자는 골프장에 따른 각종 건축제한선의 극복, 따뜻하고 시원한 집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도로와 인접한 북측 면에 현관을 설치하고 다용도실, 게스트룸, 욕실 등을 배치했다. 남측 면에는 방, 거실, 주방, 썬룸, 정원 등을 배치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베란다나 발코니는 두지 않았다. 설계자는 “부지의 한계로 인해 다소 단조롭고 밋밋한 직사각형 배치와 평면이 건축가 입장에서는 아쉬웠으나 건축주의 요구인 에너지 절약에는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좁은 현관과 중문을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남쪽을 향해 길게 난 복도를 마주한다. 이 집은 에너지 효율을 위해 복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기능성 실을 배치하고, 남측에는 주 생활 공간들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복도를 지나면 밝은 채광이 돋보이는 거실(왼쪽)과 주방·식당(오른쪽)이 펼쳐진다. 다시 주방·식당은 썬룸과 연결되고, 거실은 데크로 이어진다. 2층은 게스트룸과 자녀들의 방을 배치했다. 복도 끝에 위치한 알파룸은 이 집에서 가장 좋은 전망을 가진 일종의 전망대라고 할 수 있다. 알파룸에는 턴테이블을 장만해 이곳에서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고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향후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3층은 시공과정에서 만들어진 서비스 공간이다. 애초에 다락으로 계획했지만 높이를 좀 더 높여 3층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두 자녀 중 한 명의 대학교 실습 공간이 생겼다. 또한 가족들이 모여 다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 공간은 박공지붕의 형태가 드러나고 색감이 가장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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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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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매스팀버 건물, 지진 테스트로 안전 확인
목조빌딩 지진 테스트 참관기
- 이 글을 쓰고 있는데 동해상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속보가 나왔다. 자동차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있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세계 도처에서는 지금 이 시간에도 다양한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최재철(제이초이디자인연구소)www.jchoidesign.netallaboutwood@daum.net 최재철 소장 뒤로 10층 목조빌딩 진동대 테스트 장이 보인다.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히는 자연재해는 지진이다. 지진은 그 파괴력으로 인해 항상 우리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건물 파괴는 재산과 인명 피해에 직결되기 때문에 내진설계에 대한 연구와 안전 대책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는 다양한 건축 구조물에 대한 지진 테스트를 실험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중 일본과 미국은 지진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샌디에이고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옥외 진동대 테스트 실험체 고층 목조주택 공법 ‘매스팀버’ 두 나라의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목조주택을 많이 짓는다는 것이다. 그들 중 대부분은 경량 목구조(Light Wood Frame, 가늘고 긴 규격목재를 사용한 목골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경량 목구조는 여러 형태의 지진에 상당히 잘 대응하는 구조방식으로 역사적으로도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10년 전 일본에서는 6층 규모 목조공동주택의 실물대 지진 테스트가 진행된 적이 있다. 규모 6.5~7.3까지의 진동을 약 40초간 가하는 극한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한 테스트였다. 그 결과 구조적으로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실험을 통해 경량 목구조의 중층건물에 대한 구조 안정성이 검증된 것이다. 이후 5~6층 규모의 공동주택도 경량 목구조로 무리 없이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도시화 추세에 따라 20층이 넘는 초고층 주거 및 주상복합 건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재의 높은 구조 효율성과 환경에 대한 이점 때문에 초고층 건물을 콘크리트나 스틸이 아닌 목재를 사용해 짓는 대형 목구조, 즉 매스팀버(Mass Timber) 방식이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초고층 목조건물이 하나 둘 완공되면서 더 높은 목조빌딩을 짓고자 계획하는 나라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초고층 목구조가 지금보다 널리 채택되려면 지진과 같은 극한의 자연재해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스팀버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험 후 스티브씨가 실험체의 실내에서 철물의 구조적인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매스팀버 구조물이 1층 진동대에 구조용 철물로 긴결된 모습. 규모 6.0 진동에도 안전지난 4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옥외 진동대 테스트 연구동에서는 10층 규모의 매스팀버 건물에 대한 지진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고층 목조건물의 구조 안전을 위한 연구를 위해 산학연이 협력해 2017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이번 현지 참관 기회는 미국의 구조용 철물 제조 전문 기업인 ‘심슨 스트롱타이(Simpson Strong-Tie)’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진 시험장에 도착하자마자 지진 시뮬레이션을 위해 구축된 건물로 안내됐다. 건물은 전문 연구자들에 의해 지진 발생 시 진동을 최대한 재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돼 있었다. 외부와 내부에는 수십 대의 카메라와 수많은 측정 기구들이 즐비했다. 가속도계, 스트레인 게이지 및 변위 센서는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해 연구자들이 다양한 지진 조건에서 구조물의 무결성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외형의 흔들림을 체크하기 위해 드론 여러 대가 하늘에서 위치를 잡고 있었다. 그동안 5.0 이하 규모의 진동 테스트를 수차례 실험했었다면 규모 6.0 진동을 약 30초간 가하는 실험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험은 플랫폼과 진동기를 이용해 진행됐는데, 이는 실제 지진의 움직임과 진동을 모방해 건물의 특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플랫폼이 흔들리고 진동기가 가동될 때, 실험체의 상부가 강력한 힘에 의해 좌우로 흔들렸지만 구조적으로 안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진동대가 멈춰 서고 연구자들은 실험체의 변화를 체크했지만 어떠한 구조적인 변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실험이 끝나고 연구자들과 함께 10층 목조건물의 내부를 층별로 직접 보면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연구자들의 말처럼 그 어떤 곳에서도 건물 이상을 감지하지는 못했다. 목재와 구조용 철물이 적절하게 잘 조합돼 설치되는 것이 구조 안정성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기둥보 구조에서 전단벽 역할을 하는 CLT 구조용 판재에 여러 가지 구조용 철물이 설치돼 있다. 캔틸레버 목조 발코니. 매스팀버 사용 늘어날 것 기대실험체의 구조용 철물을 설계하고 제조, 설치까지 지원한 심슨 스트롱타이 사의 연구 책임자 스티브 프라이어(Steve Pryor) 씨는 “이 프로젝트의 비전은 건물 복원력을 정량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고층 목조 건물에 대한 내진 설계 방법론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것입니다”라며 “이번 실험이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의 고층 목조 건물을 위한 건축 자재로서 매스팀버를 검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스팀버 지진 테스트 결과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건설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진 하중으로부터 매스팀버 구조물의 강점과 취약성을 이해함으로써 구조엔지니어와 건축가는 설계를 최적화해 지진으로 인한 위험을 완화하는 더 안전하고 탄력적인 목조건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번 고층 목조건물 지진 테스트는 건물이 지진 하중을 받았을 때 매스팀버라는 건축 자재의 구조적 성능을 밝혀냈다. 이런 테스트 결과는 매스팀버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다. 이는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지역에서 탄력 있고 친환경적인 초고층 목조건물의 건축을 가능하게 하는 미래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 내년 3월까지 규모 7이 넘는 실험을 포함한 여러 가지 추가 실험이 이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초고층 목조건물의 구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5년간의 노력과 노고가 좋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 실험체 외부에 설치된 다양한 측정용 기구들 실내에 설치된 측정도구는 비내력 칸막이벽 등 내부 구조체의 구조 변이를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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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매스팀버 건물, 지진 테스트로 안전 확인
목조빌딩 지진 테스트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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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택시리즈 최초 공개로 고객 관심 모았던 제3회 더존건축박람회 개최
- 전원(단독)주택 전문업체 더존하우징이 지난 4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3회 더존건축박람회를 개최했다. 예비건축주와 만남의 장이자 펜데믹을 거쳐 훨씬 정비된 모습이었던 이날 박람회에는 새로운 주택시리즈 ‘수피아’ 최초 공개부터 인테리어 쇼룸 리뉴얼 등 집 짓기를 계획하는 여러 예비건축주들의 이목을 끌었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더존하우징 HOUSE NOTE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212.53㎡(64.29평)1층 125.03㎡(37.82평)2층 85.50㎡(26.47평)마감재지붕 - 리얼징크외벽 - 세라믹타일, 세라믹사이딩, AL루버창호 독일식 3중 유리 더존건축박람회는 주택 시공 전문회사인 더존하우징이 업계 최초로 주최하는 박람회다. 2019년 제2회 더존건축박람회를 끝으로 한동안 진행되지 못하다 올해 더욱 풍성해진 모습으로 예비건축주들을 초청했다. 그동안 예비건축주의 집 짓기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더존건축박람회는 이번에 새로운 주택시리즈인 수피아를 최초 공개하고 본사 5층과 6층에 위치한 인테리어 쇼룸을 리뉴얼하면서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예비건축주들을 맞이했다. 높은 층고가 쾌적함을 선사하는 거실 펜던트 조명이 돋보이는 주방 앞쪽 식당 발코니와 연계돼 여가생활 보조하는 멀티실 자재가 주는 따뜻함이 가득한 1층 침실 각 실로의 동선을 유도하는 허브공간인 2층 홀 벽지의 적절한 포인트가 매력인 서재 만족 너머 감동 선사하는 주택 시공 브랜드낭중지추囊中之錐는 주머니 속에 있는 송곳이란 뜻으로, 재능이 빼어난 사람은 숨어있어도 절로 남의 눈에 드러난다는 의미다. 이처럼 더존하우징은 집 짓기를 계획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주택 시공 브랜드다. 업계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그야말로 ‘넘사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더존하우징이 과연 어떤 전략을 취하기에 고객들이 먼저 찾고 선택하는 것일까.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특별한 홍보 비법이라도 가진 것일까. 더존하우징에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가진 최고 무기는 다름 아닌 바로 포트폴리오 그 자체다. 무려 3,000동 이상의 시공실적은 타 브랜드와는 감히 비교할 수 없는 기록이다. 이는 곧 고객 신뢰로 이어지는 더존하우징만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건축 엔지니어 출신의 상담매니저,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 및 인테리어 팀, 우수한 품질 시공을 약속하는 현장 소장, 실시간 보고 통해 안심 전하는 현장 감리, 지속적인 A/S 책임 관리 등 더존하우징만의 단단한 집짓기 시스템은 어쩌면 살아가는데 단 한 번뿐인 집 짓기의 꿈이 단지 꿈에만 그치지 않도록 돕는다. 방문객들로 만석을 이룬 세미나 현장 도어, 바닥재, 수전, 탑볼로 구성된 5층 인테리어 쇼룸 새로운 주택시리즈 ‘수피아’ 최초 공개더존하우징은 기존 본사 주택전시장의 라피나·나린 이외에도 청라 주택전시장의 라피나M, 송산 주택전시장의 아뜰리에·듀플렉스·단, 세종 주택전시장의 라피나S, 창원 주택전시장의 리베라·아르떼와 같이 다양한 타입의 주택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집 짓기를 계획하는 건축주들에게 폭넓은 안목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주택시리즈는 무엇보다 실제 공간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이미지로는 부족했던 갈증을 채워주는 더존하우징만이 가진 최고의 서비스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주택시리즈인 ‘수피아’가 본사 주택전시장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수피아는 아늑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러스틱 모던 인테리어를 콘셉트로 디자인됐으며 뉴트럴 톤 색감과 기품 있고 편안한 질감의 마감을 더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평온함’을 선사하는 50평대 고급 모델하우스다. 2층 규모의 수피아는 1층에 거실·주방&식당·안방이, 2층에 침실·서재·멀티룸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2층까지 천장을 오픈시킨 1층 거실이 공간에 쾌적함을 선사한다. 따뜻한 실내 마감 속 곳곳에 설치된 갖가지 조명 또한 아늑함을 가미하는 요소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방문 고객들이 담당 직원을 통해 수피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함께 내부를 둘러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유연하게 실 안내를 진행했던 배려 가 돋보인 자리였다. 조명, 바스, 타일, 아트월로 구성된 6층 인테리어 쇼룸 쇼룸을 관람하며 생기는 문의사항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마련된 미팅룸 리뉴얼로 세련미 더한 인테리어 쇼륨수피아 주택시리즈 공개와 더불어 본사 5층과 6층에 위치한 리뉴얼된 인테리어 쇼룸 또한 이번 박람회의 이슈였다. 리뉴얼된 쇼룸은 크게 5층에 도어·바닥재·수전·탑볼, 6층에 조명·바스·타일·아트월로 구분했고 마치 미술관같이 각 제품들을 진열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직접 만져보며 관람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관람 후 언제든지 전문디자이너와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미팅룸이 함께 배치돼 관람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듯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진행되는 3일간 하루 3회 전문가와의 건축세미나도 개최됐다. 5층 인테리어 쇼룸 가장 안쪽에 넓게 마련된 세미나장은 시작 30분 전부터 이미 만석을 이루기도 했다. 예비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집짓기 정보와 노하우 공유로 내용이 진행되었던 건축 세미나는 매니저 도움과는 또 다른 의미로 관람객에게 도움 주는 듯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관람객은 “이번에 처음 참가해 본 박람회인데 세미나 후 새롭게 관심이 생긴 제품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어 집 짓기에 대한 궁금증들이 십분 해결됐다”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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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택시리즈 최초 공개로 고객 관심 모았던 제3회 더존건축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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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주택 건축 가이드 - 경사지 주택 사례 3-3
- 경사지를 마당으로 활용한 용인 향린동산 HC 하우스건축주 부부는 도심 못지않은 편의성과 보안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인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에 부지를 마련했다. 주택 구조는 목구조에 공간은 심플한 설계를 원했고, 자재는 블랙 컬러와 나무 소재를 이용해 계획하길 바랐다. 정리 편집부사진 최수영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578.00㎡(174.84평)건축면적 99.73㎡(30.17평)연면적 188.44㎡㎡(57.00평)설계 건축사사무소 카이 031-511-9936 www.caiarch.com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www.brandhousing.co.kr 주택은 용인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에 위치한다. 단지 전체에 경사가 있어 전망·일조·통풍 등에 유리한 형세를 갖췄다. 주택의 부지는 북측 도로에 위치했다.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두 개 필지를 연결해 넉넉하게 마련했다. 부부와 함께 부지를 방문했을 때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처음부터 자리하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조경수로 수종이 적합하지 않아 대부분 벌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해준 덕분에 부부가 호젓하게 야외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너른 마당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택은 층별로 영역을 구분해 계획했다. 1층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남편이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2층은 안식의 공간이자 아내가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나눴다. 현관은 경사지의 장점을 백분 활용해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했다. 덕분에 선택적 진입이 용이해, 지인이 방문하더라도 주거공간으로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1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1층은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AV 시설과 노래방, 악기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과 온실에 벽난로를 설치해 파티룸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필요시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 및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마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프렌치도어를 계획했다. 2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소박하게 설계했다. 부부가 함께 사용할 방 1개와 거실, 부엌, 욕실이 전부이다. 2층 식당 앞 발코니는 다이닝 포치로 쓸 수 있도록 조금 여유 있게 설치했다. 경사지 활용해 주차장 만든 경기 파주 주택디자인과 공간계획은 건축주 아내와 설계사무소가 합을 이루며 차근차근 구성해갔다. 입면은 단지 초입이라 간결한 외형으로 편안한 첫인상을 주도록 계획했다. 대지가 경사지에 한 면이 짧은 사각형이라 주택 배치는 쉽지 않았다. 정리 편집부사진 이남선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파주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84.15㎡(25.45평)연면적 126.89㎡(38.38평)설계 MW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우선 주차장을 비롯해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개인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사지를 활용한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고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 위에 모던한 형태와 무채색을 강조한 단순한 2층의 건물을 얹혔다. 건물 정면 거실 부분에 포인트로 적용한 목재 소재는 사람들의 시선을 건물로 이끌면서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실내 공간 핵심 키워드는 열린 공간이다. 답답한 공간을 싫어해 가능하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외부로 향하는 시선은 시원하게 넓혔다. 주요 실인 거실-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거실 쪽 천장을 오픈해 시야가 열린 공간감을 부여했다. 주방은 거실과 같이 흰색으로 통일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사이에 원목 식탁과 커다란 원형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천장에 중목의 중후함을 절묘하게 녹여낸 노출보 디자인과 거실 상부에 넓게 설치한 창이 계단실을 이용할 때 심심함을 달래준다. 생활의 편리함도 중요하게 다뤘다. 현관에 신발 수납장 하나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벤치형 하부장을 제작해 편하게 앉아 신을 신고 벗게 한 것과 벽 뒤에 외투를 걸어둘 옷걸이 장식장을 설치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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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지 주택 건축 가이드 - 경사지 주택 사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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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과 직선의 조합 79평형 주택 ‘소프트 큐브’
- 무엇보다 독특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콘크리트가 주는 차가움과 곡선이 주는 조형적 요소가 상반돼 매력적이다. 외관의 시원한 모습과 더불어 쾌적하게 구성한 실내도 인상적이다. 특히 공용공간은 지인들과 홈 파티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넓게 구성했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69.76㎡(51.35평)연면적263.13㎡(79.59평)1층 148.84㎡(45.02평)2층 114.29㎡(34.57평)데크 72.67㎡(21.98평)포치 20.92㎡(6.33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패널, 리얼징크, 채널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곡선과 직선의 조합이 인상적인 주택 실외 디자인콘크리트 주택이 주는 차갑고 각진 형태와 상반돼 곡선과 직선을 조화롭게 녹여낸 모습이 독특하다. 동시에 흔치 않은 구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도심 속에서도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실내 디자인1층의 공용공간인 거실-주방-식당은 전체적으로 넓은 면적으로 구성했다. 거실은 천장에 오픈구조를 적용해 쾌적하며, 특히 주방과 식당은 대형 아일랜드 테이블과 싱크대를 별로도 분리해 홈 파티도 가능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2층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한곳에 갖추거나 효율적인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욕실을 하나 더 계획하는 등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한쪽에 배치한 넓은 가족실과 이와 연계된 발코니까지 밝고 시원한 시야가 특징이다. DESIGN POINT디자인 곡선과 직선이 조화 이룬 외관평면 홈 파티 가능한 넓은 공용 공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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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과 직선의 조합 79평형 주택 ‘소프트 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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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형태가 매력인 40평형 주택
- 주택은 마주한 경사 지붕이 인상 깊고, 전체적으로 모던한 재료를 사용해 세련된 멋이 느껴진다. 실내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하게 분리해 각 공간에서 군더더기 없는 동선을 이룬다. 포치와 발코니는 안락한 휴게 공간을 제공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17.83㎡(35.64평)연면적136.80㎡(41.38평 / 데크 면적 산정 제외)1층 97.87㎡(29.60평)2층 38.93㎡(11.77평)데크 28.40㎡(8.59평)포치 19.96㎡(6.04평)발코니 7.22㎡(2.18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패널, 리얼 징크,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이중그림자 슁글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세련된 멋과 고급스러움 추구 실외 디자인외부는 두 개의 지붕 경사가 강렬하게 대비되어 입체적인 형태로 디자인했다. 동시에 지붕선을 따라 마감된 리얼 징크가 조형미를 가미한다. 마감재로 사용한 세라믹 패널은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멋을 드러낸다. 식당이 위치한 우측엔 파벽돌을 작용해 작은 포인트를 주었다. 실내 디자인1.5층으로 오픈된 천장구조가 쾌적한 공간을 연출한다. 거실을 포함해 주방과 식당은 우측에 배치해 공용공간의 동선을 최소화했고, 다용도실을 연계해 가사 편의를 높였다. 안방은 거실 좌측에 마련해 공용공간과 분리함으로써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여기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 계획은 군더더기 없는 생활 동선을 이룬다. 2층은 두 개의 침실과 발코니로 구성했는데, 특히 전면부 침실과 인접하게 배치된 발코니는 아늑한 휴게공간을 선사한다. DESIGN POINT디자인 세련된 멋과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외관평면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실용적인 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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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형태가 매력인 40평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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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2. 스틸하우스 설계
- 스틸하우스 설계설계는 아주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이 필요하지만, 때론 간단한 요구 조건만 충족시키는 도면을 작성할 수 있다. 그 사례로 20평 마을공동 방앗간과 휴게실이 딸린 30평 건물, 4평 정도 정자를 스틸하우스로 도면으로 그려보기로 하자. 주택은 아니지만, 짧은 지면을 통하여 뜻을 전달하기에는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건축 설계의 프로세스가 이렇게 된다는 정도의 내용으로 가볍게 그려보자 대지 및 요구 기능 분석설계를 하려면 건축물의 요구 조건과 대지의 조건을 분석해야 한다. 본 건물이 들어설 대지는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마을회관 앞마당을 통하여 진입하는데 건물로 볼 때는 서측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대지 뒤에는 아름다운 산이, 앞에는 경지 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이 논들이 위치하여 전형적인 시골의 풍치를 더해 주고 있다. 앞의 그림에서 보듯이 대지는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정방향을 향하는 조망이 아주 좋다. 건축 평면도 작성건축물의 요구 기능은 평면도에 가장 잘 표현돼야 한다. 특성은 방앗간 같지 않은 방앗간으로 마을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사랑방 기능까지 갖춘 반은 주택이요, 반은 작업 기능을 가진 단순한 건축물이다. 스틸 스터드(140㎜) 벽체로 시공하고자, 벽체 두께를 200밀리미터로 쉽게 그렸다. 외벽 마감은 외단열공법과 방부목 사이딩을 함께 시공하고자 한다. 난방은 휴게실만 하기로 하고 평면도를 그려보자. 기초 평면도 작성기초 도면은 최대로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매트 기초로 그린다면, 1S1=두께 300밀리미터에 철근은 상·하부 간단히 300밀리미터 정도만 배근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방수턱이나 마감을 할 때, 레벨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1S2라고 표현하고 기본 슬래브(Slab) 바닥보다 약 100밀리미터 정도 낮추어 시공하도록 했다. 입면도에는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입면도에는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마감재, 처마 후레슁(빗물에 처마 도리가 썩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 마감재 등이 표시된다. 그리고 지붕 평면도에는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처마의 끝이 얼마나 빠져나갔는지와 지붕 모양이 잘 나타나야 한다. 창호 및 조명의 표기스틸하우스로 간단한 집을 지을 경우에는 도면도 최소로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고 조명 계획이나 창호에 대한 계획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 다음 그림은 최소로 표현된 창호도와 조명 계획도이다.창호는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한 사례로, 가능하면 인치 호칭 치수를 고려하여 구조 설계 시 개구부開口部 폭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명은 주택의 경우, 추후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축주와 협의해야 한다. 간단한 스틸하우스인 경우, 기본 조명 계획도만 작성해도 스틸하우스의 특성상 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외부 조명의 경우, 마감을 고려하여 계획을 좀 더 세밀하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면에서 작은 동그라미는 천장에 달리는 ‘직부등’이고, 외부 벽체에 반원 형태로 표기된 것이 ‘외등’이다(짧은 공기상 최대로 단순화하여 작성한 도면임).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 작성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는 건축 평면도에 사방 600밀리미터 격자를 그려 놓고, 그 위에 스터드를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배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집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건물은, 풍하중과 적설하중 등 별도의 구조 해석을 하지 않고도 구조적으로 안전한 시공 상세도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스틸하우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가진 설계자여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평면도에서는 추후 만들어질 벽체의 호칭(Wall No.), 벽체의 길이, 개구부 및 홀다운의 위치가 표현된다. 지붕 평면도에서는 지붕 트러스의 방향과 트러스 넘버가 표현된다. 앞의 그림에서 상부가 파진 부분은 내부 마감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 콘크리트 구조에서는 그렇게 천장을 만들고자 한다면 별도로 내장 목수를 불러 모양을 내야 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에서는 최초 설계 시부터 마감까지 한 번에 필요한 모양을 정리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이블 트러스란, 벽체의 게이블 월(일반적으로 외부에서 볼 때 둥근 환기창이 보이는 벽체) 위에 있는 트러스로 외부 마감이 완성돼야 하므로 그림의 트러스와는 모양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벽체 전개도에는 개구부가 표기되고, 개구부 보강재 전단벽(힘을 받는 벽체) 등이 표현된다.지금까지 살펴본 스틸하우스 공정별 도면은 일부에 불과하다. 사실 건축주가 너무 많이 알아야 머리만 아플뿐더러, 직접 그리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득이 되지도 않고 집의 모양도 제대로 갖추기 어렵다. 다만 건축주가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도면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설계자나 시공자 선정 그리고 직접 지을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작업장 스틸하우스 설계의 상세건축사조차도 막상 스틸하우스 설계 의뢰가 들어오면 어디에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건축설계를 할 때는 건축법 규정에 따라 먼저 중심선을 그린 후, 거기에 맞추어 공간을 나누고, 그 공간에 기능을 부여해 입면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정을 고려하지 않고 스틸하우스를 쉽게 설계하고자 한다면, 안목치수 내지는 스터드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외국에는 외벽의 맨 끝에서 다음 벽체의 시작점 그리고 마지막 외벽체의 외부선을 기준으로 잡아주는 주택설계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 이유는 건식공법에서 벽체를 구성하는 스터드의 배열을 쉽게 하고, 여기에 내·외부 마감을 위한 쉬딩재를 붙이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구조설계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준다. 여기에서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그 기본 내용들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았다.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앞의 그림은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의 외벽 중심선을 어디에 둘지 그리고 지하층이 없을 경우 기초공사 시 기초의 제일 외부 끝은 중심선에서 얼마를 내밀어 시공할지를 보여준다.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내밀어 시공하되, 시공 오차가‘+’쪽으로 생기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쪽으로 생기도록 도면에 명시하면 좋다. 기초 크기가 외벽 스터드(140㎜)를 사용할 때 70밀리미터보다 커지면, 외부 쉬딩재를 붙일 때 방수를 위해 최소 하부 트랙의 저면까지 내려붙이고 투습 방수를 스터드-월 하부의 기초까지 겹치게 내려 외부 방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의 그림에서 중시하는 것은 기초 대신에 지하층이 있는 경우에는 지하층 외벽 방수 후 보호 벽돌을 쌓는 두께(그 지하실에 외부 단열시공까지 필요할 경우) 스터드 벽체의 외부 끝선보다 약 170밀리미터 정도 들여서 지하실의 구조벽체를 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외부 쉬딩재와 투습 방수지를 오버랩시켜 시공할 수 있다(지하실 벽체의 중심선과 상부 스틸하우스 중심선의 편차는 170㎜). 이렇게 하면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외벽 마감재가 손상을 입더라도 내부로 물이 침투할 염려가 덜하다. 그리고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지하층 공간에서 사람이 기거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발코니가 있는 기초그림은 흔히 분합문이라고 불리는 파티오 도어(Patio door)가 붙은 외벽의 기초나 현관 등의 기초를 설계할 때 필요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림을 살펴보면 발코니 부분의 기초가 스터드-월보다 필요한 만큼(약 70㎜ 이상 100㎜) 낮게 만들어져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운(Down) 시키고자 하는 발코니 기초의 시작점도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더한 시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시공 오차는‘+’쪽으로 일어나지 않게, 즉 외벽의 중심선에서 71밀리미터, 72밀리미터 내밀지 말고, 69밀리미터나 68밀리미터는 허용될 수 있는 오차라고 생각하면 좋다. 필자는 처음 스틸하우스를 시공하면서 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발코니의 물이 거실 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나마 해결이 가능했던 것은 난방을 위해 1층 바닥을 약 120밀리미터 정도 기초 상부보다 올라가게 만들므로 타이벡을 그곳까지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좋다는 방수액을 구해 타이벡 위에 떡을 치듯이 시공을 했다. 그렇지만 다운이 되지 않은 발코니의 물들은 언젠가 타이벡층의 방수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스틸하우스 벽체의 하부 트랙은 습기나 물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아무리 아연도금이 잘 된 KS-D3854에 의한 스틸하우스용 강재라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틸하우스 2층 바닥앞의 그림은 스틸하우스로 2층 이상의 건물을 설계할 때, 과연 2층 바닥의 두께는 얼마로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건식구조의 대표 선수인 미국식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의 2층 바닥은 2″×10″라 불리는 장선(Joist)을 450밀리미터 혹은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마주 보는 벽체의 거리가 짧은 쪽 벽체와 벽체 위에 걸쳐 시공을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이음매가 요철식으로 생긴(Tung & Groove) 바닥용 합판(15㎜)이나 요철이 한 방향으로 된 높이 35밀리미터 정도의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다시 그 위에 80밀리미터 정도의 압축 스티로폴(데크-플레이트 시공 시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을 시공한 후 난방 배관을 하여 마감한다. 목구조의 2″×10″조이스트는 38×235밀리미터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장선은 국내의 경우 240밀리미터를 사용하며 부재의 살 두께는 1.8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하게 된다. 조이스트 위에 데크-플레이트 설치스틸하우스 설계 시 2층 바닥의 두께는 하부 석고 2겹(20)+Joist(240)+데크-플레이트 또는 경량기포(70∼80)+난방미장(40)+바닥마감(10 내외)으로 설계하면 약 380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가능하면 최소 367밀리미터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축주와 분쟁을 최소로 하기 위해 천장 높이 또한 2400밀리미터에 여유치 30밀리미터 정도를 미리 확보해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꽤 오래전에 겪은 내용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시공 정확도를 자신하여 여유 없이 2400밀리미터로 설계를 했다. 그런데 그만 난방 미장을 하면서 10밀리미터 정도 더 두껍게 시공되어 천장 높이가 2390밀리미터 정도 나왔다. 건축주는 천장이 낮아 답답하다면서 설계가 문제인지, 시공이 문제인지를 따지며 이렇게 낮은 전원주택에 살려면 차라리 아파트하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사실 시공 오차라고 해봐야 기껏 1센티미터도 안 되지만 시각적으로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이처럼 진퇴양난에 빠져 답변조차 못하는 경우는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2층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체와 마감의 두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도심지에서 스틸하우스를 다가구주택 등에 적용할 경우, 일조권이나 도로 사선 제한 등 법규 검토 시 매우 중요하다. 다만 2층에 있는 화장실처럼 다운이 필요한 부분의 장선은 180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천장의 높이 설계에 대한 그림과 치수는 다음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스틸하우스 벽체 두께스틸하우스 벽체의 두께를 얼마로 설계할지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얼마나 크게 사용할 것인지, 또는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지금까지 외벽체의 스터드는 일률적으로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기본으로 설명했다. 실제 설계에서는 15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체나 내력벽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스판의 공간(넓은 공간)을 설계할 경우, 스틸하우스용 장선만으로는 상부 층의 하중을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가 생기거나,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큰 창을 내력벽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 내력에 하중이 걸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장점 중 하나는 철골부재(H-Beam)나 각 파이프 등과 혼용하여 설계를 한다는 점인데, 국내에 생산되는 철골부재의 치수는 100×100, 125×125, 150×100, 150×150 등이다. 이때 150×150의 철골부재를 혼용하여 기둥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보의 치수는 200×150, 또는 아주 큰 힘을 필요로 할 경우에는 300×150 크기의 철골부재를 보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주택의 경우는 H-형강을 사용하지 않고도 거의 설계가 가능하기에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이나 내력벽 그리고 수직 배관이 필요한 벽체에 사용하면 무리 없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때 외벽체의 두께는 내부 석고보드 2겹(19)+스터드(140)+외부쉬딩 OSB(12)까지 약 172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외벽마감재의 두께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외단열공법 적용 시 55밀리미터 목상을 걸고, 사이딩 설치 시 약 60밀리미터, 표준벽돌치장 쌓기 마감 시 약 150밀리미터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면 좋다. 그리고 내벽의 경우는 대부분 90밀리미터 스터드를 사용하며 양쪽에 석고보드를 2겹씩 시공하고 여기에 벽지 마감을 한다고 보면 130밀리미터 정도의 벽체로 설계를 해도 무리가 없다. 한편 화장실 내부 벽체와 같이 거울, 샤워기, 옷장 등 많은 것이 걸리는 벽체는 12밀리미터 OSB 합판이나 내수합판을 시공한 후 초벌로 도막방수를 하도록 하고, 내부 쪽에 방수석고 보드 시공 후 방수를 하고, 타일 등을 붙이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구부를 설계할 때 콘크리트조의 경우 벽체의 시작점부터 개구부를 두어도 관계가 없으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벽체가 꺾이는 내부 쪽으로부터 80밀리미터 떨어진 곳에서 개구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상 개구부 상부 헤더에서 떨어지는 하중을 전달하는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X-BRACING과 개구부한편 힘을 받는 내력벽에는 수직하중뿐만 아니라 건물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 등 횡하중에 견디기 위하여 너무 많은 창문을 배치하여 전단벽의 역할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림에서‘X’형태로 그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내력벽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보강을 한 가새(X-bracing)다. 이것으로 인하여 스터드로만 이루어진 벽체가 꽉 찬 박스 형태의 벽체가 되어 횡하중에 저항할 능력을 키우게 된다. 개구부 좌우의 부재는 굵게 보이는데, 이는 앞에서 설명한 보강 스터드인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 2장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붕의 환기 시스템아무리 튼튼하게 설계하고 지은 스틸하우스일지라도 기능적으로 결함이 많다면 그 집은 실패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설계하면서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마찬가지다. 스틸하우스로 설계하는 많은 집들은 모임지붕보다는 박공지붕 형태를 취하며, 목조주택의 경우는 모임지붕이 주류를 이룬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지붕 구조는 트러스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목조주택의 지붕 구조는 래프터(서까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임지붕의 장점은 마감공사비가 저렴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건축물의 볼륨 즉 부피가 박공지붕에 비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공지붕이든 모임지붕이든 중요한 것은 지붕 속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좀 비약적인 비교지만 여름철 차 문을 닫아 놓은 상태로 차 속에 있는 것과 같다. 그림에서 보듯이 여름의 햇살이 지붕에 닿으면 지붕 속의 공기가 뜨거워지는데, 이때 더운 지붕 속 공기를 처마 밑으로 바람을 넣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환기구(게이블벤트)나 모임지붕의 용마루에 설치된 환기구(용마루벤트, 릿지벤트) 등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해야 한다. 스틸하우스의 주류를 이루는 박공지붕을 구성하는 트러스를 설계할 경우, 사실상 공기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이 지붕 속에 많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그림처럼 높은 천장 설계를 위하여 천장을 들어 올릴 경우에는 최소 트러스의 수직 높이를 60센티미터 이상 80 미터 정도 확보해야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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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2. 스틸하우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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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8 소확행 있는 테라스 가든
- 바깥공기를 쐬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나만의 공간, 누리기 어렵지 않은 소확행 같은 일이다. 현대인의 주거 형태인 아파트에는 보편적으로 베란다나 테라스가 있기 때문이다. 막혀있는 건물 속 유일한 이 야외공간을 통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럼 정원으로서의 테라스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자료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성남시유형 아파트MATERIAL화단 블록포장 강화데크식재가우라, 큰꿩의비름, 블루엔젤, 복자기, 돌단풍, 휴케라,백리향, 병아리꽃나무, 황금조팝, 라임라이트시설물 블록플랜터 의뢰인과의 미팅 후 제안한 투시도. 여유로운 테라스 생활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나의 테라스를 취향대로 꾸밀 수 있을까. 먼저 우리는 테라스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테라스는 거실이나 주방 등에 연결되고 낮은 높이로 만들어진 야외공간으로, 더 넓은 공간을 위해 외부로 돌출되거나 연장된 발코니와는 건축법상 다른 공간이다. 집에서 실외를 느낄 수 있는 이 유일한 공간에서 최근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식물과 함께하는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것이다. 이때 테라스 가든 계획을 위해서는 이뤄져야 할 중요한 선행이 있다. 바로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보는 것이다. 테라스는 이용자의 관심도나 활용도에 따라 방치가 될 수도, 무궁무진한 잠재성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공 전 테라스. 체크리스트 작성하기첫째, 식물이 있는 테라스 가든을 원하는가. 테라스는 야외이기에 월동이 되고 계절에 따른 식재를 위해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둘째, 차폐가 필요한가. 차폐하고 싶은 공간과 차폐막 종류에 따라 연출되는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테라스로 나갈 때 맨발과 신발 중 어느 쪽인가. 이용 행태에 맞춰 바닥 마감재도 달라지기 때문에 의외로 중요한 체크사항이다. 넷째, 테라스 위치가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 중 어느 쪽에 가까운가. 위치에 따라 그 역할과 디자인이 달라지기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반인 테라스 가든에는 관리 빈도수와 시간 등도 중요하다. 따라서 이용 행태나 이용 시간을 충분히 고려해 체크리스트를 작성한 후 계획을 시작해야 한다. 답답하지 않도록 상록수를 차폐막으로 활용한 경우. 플랜터를 활용한 테라스 가든. 반려견 함께 하는 테라스 가든젊은 부부와 반려견이 함께 생활했던 이번 의뢰는 아파트 테라스였다. 기존 바닥데크와 이어지는 한 뼘 높이의 플랜터가 난간 쪽으로 길게 뻗어 있었다. 식물을 뜯고 토양을 어지럽히기 좋아하는 반려견이 충분히 넘나들 수 있는 높이였다. 유리 난간 앞에는 크로스 형식의 울타리가 난간과 비슷한 높이로 불필요하게 설치돼 있었다. 반려견을 키우는 집에서 정원을 꾸민다면 특히 독성이나 가시가 있는 식물에 조심해야 한다. 흙을 가지고 놀게 되면 토양 유실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플랜터 높이에도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먼저 플랜터 높이를 기존보다 높게 해 교관목을 위한 토심을 확보하고 반려견이 쉽게 오르내리지 못하도록 계획했다. 차폐는 기존 울타리를 제거한 후 건물 난간만 남겼다. 난간 소재가 유리였기 때문에 여름철 식물이 피해 입을 우려가 있었는데 이는 증산작용이 활발해지는 요소가 되기에 토심 확보와 관수 관리에 신경 썼다. 혹시 식물로 차폐하고 싶다면 본 현장과 같이 키가 큰 상록수를 심어주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플랜터를 활용한 옥상 테라스. 테라스 가든의 핵심, 플랜터테라스 정원에는 플랜터 사용이 불가피하다. 기본적으로 외뢰인의 관리 수준과 취향에 따라 식물을 정하게 되는데 테라스는 야외이기 때문에 실내식물과는 다르게 월동이 되고 계절마다 다른 식물을 볼 수 있도록 식재해야 한다. 특히 테라스 가든을 계획할 때는 어디에 얼마만큼 면적을 차지할지를 고려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플랜터 소재다. 플랜터 소재는 크게 목재, 금속, 블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소재 두께에 따라 플랜터가 차지하는 면적이 달라진다. 한편 플랜터는 하중 문제나 배수층 확보를 위해 인공토를 사용한다. 인공토는 수분 증발과 식물 뿌리 지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때 관수 관리와 인공토 비중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플랜터와 식물 크기에 따라 인공토와 자연토 비율을 1:2로 하는 것이 좋다. 토심 또한 잔디나 지피식물은 20cm, 초화류나 소관목은 40cm, 소교목은 70cm 정도로 확보해야 하고 모든 식물은 폭 30cm 이상의 분이어야 한다. 토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플랜터 디자인. 테라스는 정서적 공간이 될 수도, 기능적 공간이 될 수도 있다. 이용자 성향이나 취향에 따라 혹은 테라스 위치에 따라 공공 공간, 개인 공간, 활동 공간, 휴게 공간 등 다양한 형태로 변모할 수 있다. 테라스 가든은 정원 초보자가 가꿀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다. 권혁문_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www.thetteul.comhttp://gardenmarket.creatorlin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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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8 소확행 있는 테라스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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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만들기 - 전원에서 야생화 100배 즐기기
- 경기도 어느 산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어느 철학자가 이야기했듯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들은 손에 호미를 쥘 수 있을 때부터 들로 나서서 한몫을 해야 한다. 내 몸의 스무 배나 되는 소를 몰고 들로 산으로 풀을 뜯으러 가면, 우선 널찍한 초원을 찾아 바를 길게 매어 놓고 나무 그늘 밑에 쉴 만한 곳을 찾아 팔베개를 베고 눕는다. 조금만 지나면 심심하고 주변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놀 거리를 찾게 된다. 파란 하늘에는 흰 구름이 수를 놓고 가끔 지나가는 쌕쌕이 비행기의 똥구멍에서는 길게 흰 줄이 퍼져 뭉실뭉실 구름으로 모여지고, 산새들이 지저귀고 썩은 고목 밑과 쇠똥 근처에는 버섯이 집을 짓고, 들풀 사이로 들꽃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그냥 흔히 알던 할미꽃, 싸리꽃, 붓꽃, 제비꽃 등 수없이 많은 꽃을 보았지만 그 이름은 몇 개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논과 밭에 나가서 일을 할 때면 냉이, 망초, 고들빼기, 엉겅퀴, 뱀딸기, 바랭이, 마름, 물옥잠, 개구리밥, 물달개비, 자라풀… 이런 모든 것들이 보리, 밀, 콩, 벼,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의 곡식을 빼면 모두 잡초라 호미 끝에 긁혀 손에 잡혀 뽑혀서는 논두렁 밭두둑에 쌓여서 다시 퇴비로 곡식에 거름이 되기 위해 기다리는 신세였다. 소위 그런 잡초가 여름에는 돌아서면 또 나고 뽑으면 또 나고 정말 발로 짓이기고 싶었다. 겨울이 되기 전에 풋나무를 치러 가면 가을꽃인 마타리, 구절초, 도라지, 쑥부쟁이가 주변의 잡목과 함께 아궁이의 재물이 되기 위해 낫 끝에 꺾이고 했다. 잃어버린 시절을 찾게 한 야생화어린 시절의 시골은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놀 거리가 딱히 없는 처지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산, 강, 들이 우리의 놀이터이자 장난감이고 함께 하는 동아리였다. 유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이런 시골에서 보내고 나니 청년이 되면서 도시를 동경해, 학교도 도시로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어떻게든 광나는 도시의 현대인으로 성공해야겠다며 무척 열심히 살았다. 30대 말에 그 사이 결혼하여 아이들도 셋씩이나 생기고 적당히 살만한 아파트도 마련하고 모 그룹에 경영기획과장까지 해보면서 딴엔 꽤나 성공한 것 같았다. 그러던 마흔쯤 되던 어느 날, 여의도에서 약속이 있어 차를 몰고 갔는데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도착했다. 무료하던 차에 눈앞에 '야생화 전시회'라는 플래카드가 들어왔다. 남는 시간을 때우려고 들어간 전시회에서 나는 문득 잃어버린 청소년 시절까지의 세상을 다시 보았다. 소먹이가 된 호미 끝에 버려진 잡초, 손으로 훑어진 수초가 버젓이 전시되어 작품으로 보였다. 이름 모르던 그 많은 꽃들의 이름이 각자 다 있고 하나하나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보고 또 보고 정신없이 빠져 약속시간을 삼십 분이나 지나 일찍 도착한 내가 오히려 삼십 분 늦게 도착해 얼마나 송구스러웠는지……. 그때의 느낌으로 야생화에 관심을 가졌고, 등산을 하면서도 예사로이 보지 않고 식물도감을 갖고 하나하나 이름을 알아 나갔다. 결국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지금 살고 있는 강가의 집 한 채와 텃밭을 사 이사하면서 나는 전원생활은 시작했다. 무조건 야생화가 있는 전원이라는 목표로 땅과 집을 마련했다.지금은 320여 종의 야생화와 철철이 옷을 갈아입는 작은 야생화 동산과 동산의 중간중간에 조화롭게 자리 잡은 손수 깎은 솟대와 장승이 수호신으로 서 있다. 한 해에 두 번 야생화 분화 및 분경 전시회도 갖고, 초등학교에 야생화 생태학습장도 만들어 지도하고, 우리 꽃으로 산수분경을 연출하여 아동 원예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한 입장에서 그동안의 실패와 어떤 때는 허망한 짓을, 무식함에 소치를 겪으면서 체득한 전원에서의 야생화 백 배 즐기는 법을 어쭙잖은 이론이 아닌 현장학습으로 많은 사람과 더불어 우리 꽃과 문화와 함께 풍요로운 자연의 삶을 같이 하고 싶다. 철철이 옷을 갈아입는 320여 종의 야생화와 중간중간 자리한 손수 깎은 솟대와 장승이 조화롭게 서 있다. 초등학교 야생화 생태학습장을 조성한 모습. 야생화는 곡식을 재배하듯 수평적으로 복수초 밭, 앵초 밭, 나리 밭, 구절초 밭이 아닌 나무와 돌과 풀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높낮이가 있어야 한다. 분화와 분경을 이용해 전시에 참가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백 배 즐기기, 야생화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참살이(Well-Being)의 전원생활은 산과 강과 들과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전원에서의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곳이다. 즐겁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전원생활이란, 자연과의 조화와 자연의 순리를 어긋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환경의 지배를 받는 인간으로서는 마음의 평화와 정서적 안정이 행복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면에서 꽃이라고 하는 부분을 활용하면 전원생활을 백 배 즐길 수 있다. 야생화는 자연에서의 생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야생화 동산을 화려한 색을 뽐낸다. 첫째, 야생화 동산을 집 안에 조성하는 것이다.나의 경우 야생화 동산을 만들고 싶어서 전국의 산지와 화원을 다니면서 약 200평 정원에 80여 종 4000본을 심었다. 어렸을 때 국어책에 나오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처럼 수평적으로 군락 군락을 지어서 종류별로 심었다. 2월 말에 심어 놨더니 4월부터 꽃이 피었는데, 복수초를 시작으로 앵초, 할미꽃, 금낭화 들의 여름 꽃이 기가 막힐 만큼 예뻤다. 여름에는 나리 종류부터 모시대, 백합, 노루오줌 등의 화려한 여름 꽃이 가을에는 구절초, 마타리, 층꽃 등의 군락이 얼마나 아름답게 피는지 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이 모두 다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나는 초보자로서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른다. 야생화란 한번 심으면 가만 놔둬도 자생력이 뛰어나 겨울에는 잠을 자다가 봄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번식하고를 계속하므로 평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듬해 봄이 되어 새싹이 나기를 학수고대하고 기다렸는데, 처음 심은 만큼 새싹이 나지 않았다. 봄꽃이 많이 피지도 않았고 여름에도 마찬가지, 가을에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자생식물원을 다녔다. 오대산 자생식물원, 한택식물원 등 유명하다는 곳을 10여 곳 다니면서 결론을 내렸다. 야생화는 자연에서의 생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곡식을 재배하듯 수평적으로 복수초 밭, 앵초 밭, 나리 밭, 구절초 밭이 아닌 나무와 돌과 풀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높낮이가 있고, 양지와 음지가 있고, 건조한 곳과 습한 곳이 있고, 겨울에는 보온을 해야 하고… 여하튼 자연의 큰 교목 밑에 관목이 우리가 잡초라고 생각하는 큰 풀 사이 작은 꽃들이 보호를 받으면서 피고 지고 풀 사이 길게 꽃대를 내밀고 피는 나리꽃처럼 조화롭게 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처음 심었던 200평을 모두 파헤치고 먼저 바닥 면에 유공 관을 테니스장의 물 빠짐 공사하듯 매설하고, 여름에 비가 1일 100밀리미터 이상 오더라도 전부 흡수하여 우수관로로 빠져나가도록 기초 공사를 하고, 작은 둔덕의 동산을 조성하고, 동선을 두어 만들었다. 그리고 교목과 관목을 식재하고 중간중간에 자연석 바위를 배치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개화기에 따른 식물 구성과 크기, 번식 방법, 음지 및 양지식물 등을 고려하여 합식(合植), 혼식(混植) 등의 방법으로 식재했다. 그리고 식재된 동산의 표면에 제재소에서 부산물이 나무껍질(화원에서 '바크'라고 판매함)을 5톤을 사서 5센티미터 두께로 덮어 주었다. 이 바크가 하는 역할은 너무 크다.자연에서는 낙엽이 쌓이고 부엽층이 생기면서 비옥한 토양이 이루어지고, 여름에 비가 오면 스펀지처럼 수분을 흡수하며 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겨울에는 보온 역할을 하는 것이 부엽층이다. 난 개발 시 절개지를 보면 여름에 토사가 밀려나고 산사태가 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이렇게 바크라도 대신 처리하지 않으면 자연에서 부엽층이 없어서 비가 오면 땅이 딱딱해지고, 뜨거운 여름에는 수분의 증발로 척박해지며, 겨울에는 식물이 동사한다. 그렇게 조성한 200평의 야생화 동산에는 지금 320여 종의 야생화가 수목과 어울려 해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하며 피고 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처럼 전원주택의 일부를 수평적 정원이 아닌 자연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꽃과 풍요롭게 사는 것이 어떻겠는가. 유럽의 경우 컨스 가든(자동화 유리온실)이라고 하여 많은 소규모 실내 정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둘째는 분화(盆花), 분경(盆景) 등의 방식으로 야생화를 기르는 법이다. 작은 화분에 예쁜 꽃을 심어 창가에, 테라스에, 덱에, 정원 디딤돌 옆에 놓아두면 아기자기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분화란 화분에 꽃이나 화목을 옮겨 심는 것으로 분재목이나 난초류, 다년생 초화류, 작은 철쭉류, 고사리 등을 심어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 사진에서나 보는 유럽의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우리 집인 것이다. 작은 화분에 예쁜 꽃을 심어 창가에 테라스에, 덱에, 정원 디딤돌 옆에 놓아두면 아기자기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셋째는 실내에 빛이 좋고 통풍이 좋은 공간을 만들어 실내정원을 연출하는 것이다.흔히 자연 속에서 사는데 굳이 실내에 정원은 왜 꾸미냐고 반문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그것은 식물이 휴면기에 빠져드는 것이고, 길게는 5~6개월 즉, 반 년 동안 식물에게는 휴면기다. 10월 말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4월까지는 식물의 휴면기며, 사람이 사는 실내 공간에 365일 식물과 함께 한다면 안팎으로 얼마나 조화롭겠는가. 전원생활을 못하는 도시인은 그 일부라도 즐기려고 아파트 발코니 정원을 꾸미지 않는가. 잎이 많은 관엽종과 우리 꽃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실내 정화 효과도 나고, 그 실내정원 옆에 차실(茶室)을 두거나 휴식 공간을 만들어 즐기면 아름다운 공간미를 창출할 것이다. 식물과 꽃 그리고 점경물을 이용한 분경 연출. 넷째는 전원주택의 3분의 1 정도 공간에 유리온실이나 비닐온실을 짓는 것이다.이 온실의 용도는 사계절 유기농 채소를 자급자족할 수 있고, 허브나 약용식물을 재배하여 차로 마시거나 건강식단에 활용할 수도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활용하면 실내식물원을 만들어 정원의 일부를 온실화하는 것이다. 이미 유럽의 경우 컨스 가든(자동화 유리온실)이라고 하여 많은 소규모 실내 정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자연에서는 낙엽이 쌓이고 부엽층이 생기면서 비옥한 토양이 이루어지고, 여름에 비가 오면 스펀지처럼 수분을 흡수하며 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야생화 농원 설계 식재도. 야생화 농원 설계 설비도.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앞에서 나열한 방법만이라도 활용한다면 전원생활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미학이 되리라고 본다. 글쓴이 조준호 남양주에서 야생화 동호회를 운영하며 일 년에 2회 작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생태학습장 조성 및 지도를 통해 들꽃과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손바닥 정원 원예 강사, 솟대조각가, 야생화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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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만들기 - 전원에서 야생화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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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으로 건강한 푸른 기운을 실내로 끌어 들이자
- 발코니를 이용하여 실내정원을 좀 더 풍성하게 즐기고, 이동형 정원으로 거실이나 방을 포근한 녹색 공간으로 꾸며 보자. 여기에서는 공기 정화뿐만 아니라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실내 식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사람들은 겨울철이면 실내정원에 관심을 가지면서 급하게 몇 개의 화분을 사들이곤 한다. 그렇게 사들인 화분이 금세 실내를 포근한 녹색 공간으로 만드는 것을 보면, 녹색식물이 지닌 에너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푸른 계획을 세워 식물을 준비하는 건 어떨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도 겨울에는 화려한 꽃이나 푸른색을 보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묘안은 없을까? 실내정원에서 해답을 찾아보자. 어느 정도 조건만 맞는다면 실내정원을 손쉽게 꾸밀 수 있다. 햇살을 창으로 끌어들여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거실은 물론 자녀 방, 안방, 주방, 화장실 등 공간만 있다면 실내정원은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실내정원은 이제 주거 공간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 실내정원은 잘 알려진 공기 정화 기능과 더불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준다. 실내 식물 친구 만들기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특히 요즘은 갖가지 상품에 ‘건강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화두로 떠올랐다. 물론 정원도 건강을 지켜 주는 데에 한몫을 하고 있다. 푸른 식물을 실내로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충분한 효과가 있다. 식물은 정신이나 육체, 사회, 영적으로 건강을 지키게끔 생활환경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단순히 식물을 즐기기보다는 좀 더 식물과 가까이하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물을 주고, 만져 보고, 관심을 갖고 양육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식물을 생활공간으로 들여놓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이것이 일이 되어 버리면 이내 식물과 멀어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평소 관심 있는 식물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식물부터 들여놓기 시작한다면 아이나 어른이나 곧 식물의 좋은 친구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생활공간 깊숙이 들어온 식물에게 관심을 갖자. 이것이 바로 나와 가정 나아가 사회에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작은 힘임을 느끼기 바란다. 실내정원은 잘 알려진 공기 정화 기능과 더불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준다. 발코니 정원과 이동형 정원 식물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데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발코니 전체에 식물을 심는 형태와 거실이나 주방으로 이동 가능한 작은 정원을 만드는 형태다. 이것을 요즈음 ‘실내정원’과 ‘이동형 정원’이라고 부른다. 실내정원은 넓은 면적에 많은 식물과 다양한 조각물이 함께 하면서 재미난 표정을 만들고, 이동형 정원은 비록 작지만 바퀴를 이용하여 실내 어느 곳으로나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형태의 것만 정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필자는 몇 개의 화분에서부터 나만의 작은 정원은 만들어진다고 늘 고집스럽게 이야기한다. 그것만으로도 나의 생활에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이 하나의 화분만 갖고도 만족스럽게 표현하고 그 안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아낸다. 많은 식물을 키우다 보면 때때로 마음과 눈을 사로잡는 것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결론적으로 실내정원의 형태는 두 가지로 나누지만, 그 안에는 몇 개의 화분에서부터 정원은 시작된다는 마음을 갖고 다시 한번 실내 식물을 들여다봤으면 한다. 이동이 가능한 정원. 바퀴가 달려 있어 외관이 깔끔하고 실내 어느 곳으로나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겨울철 실내 식물 지키기겨울철 실내정원의 식물은 어려운 환경에서 살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환기’나 ‘온도’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면 건강한 실내정원을 큰 어려움 없이 가꿀 수 있다. 물론 실내정원을 조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이 정도쯤이야’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실내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친구 사귀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만은 않을 것이다. 먼저 살펴볼 것은 환기다. 겨울철에는 실내 환기 횟수가 줄면서 식물이 건강하게 지내기 어려워진다. 물론 사람도 이러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지내다 보면 호흡기질환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식물이 공기를 정화시키는 데 무슨 걱정이 있나’하겠지만, 식물도 공기가 좋아야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도심의 나무보다 공기 맑은 시골의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듯이 실내 식물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깨끗한 공기를 실내로 들이는 것이 건강한 정원을 만나는 첫 번째 방법이다. 환기시킬 때는 바깥공기가 식물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식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의 창을 열어 주어야 한다. 발코니 전체를 실내정원으로 꾸민 형태이다. 또한 살펴야 할 것이 온도다. 실내 식물의 대부분은 우리나라 환경과 다른 온도에서 자라는 아열대 식물이다. 그러므로 실내 온도를 최저 5∼10도씨 정도 유지해야 겨울을 날 수 있다. 그러려면 보조 난방 기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조 난방 기구는 불꽃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이용해야 안전하다. 한낮에는 실내 온도가 높기에 문제없지만 야간에는 그렇지 않다. 거실 쪽 베란다 문을 조금 열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많은 사람이 이 방법으로 겨울철 실내정원을 가꾸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조금만 열어 놓는 것만으로도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기에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정원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온도계를 하나쯤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토양을 너무 습하게 만들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식물을 힘들게 한다. 또한 오후 시간을 피해 따뜻한 한낮 시간에 물을 주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동형 정원의 경우 환기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실내 습도가 너무 건조하므로 습기 유지를 위해 가끔은 식물들에게 물을 분무해야 한다. 식물을 대할 때는 아이를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하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거실 한쪽 벽면에 설치한 정원. 햇살을 끌어들이고 기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글쓴이 이오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조경전문 업체인 푸르네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정원을 매개로가정과 사회의 꿈과 행복, 건강을 회복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국내 치료정원 전문 회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실내외 조경에 관한 교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의 푸르네 www.ipur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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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정원으로 건강한 푸른 기운을 실내로 끌어 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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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돌에 장인 정신을 불어 넣다 - 전통을 추구하는 석향조경석
- 웰빙과 로하스 열풍에 힘입어 정원과 조경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발맞춰 조경 시장에는 다양한 정원 용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조경석은 별도 관리가 필요 없고 독창적인 멋을 낼 수 있어 단연 인기다. 최근 전원주택뿐 아니라 아파트에도 베란다와 실내 정원이 붐을 이루는데 여기에도 조경석은 필수품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석향조경석 031-775-3070 www.ks7.co.kr 석향조경석은 소비자 구미에 맞춰 물길, 물확, 디딤돌 등 다양한 제품의 주문 제작은 물론 시공도 함께 실시한다. 정원 마당에 펼쳐진 꽃과 나무, 그 사이의 연못에 노는 물고기, 하늘 향해 내뿜는 분수 물줄기가 정원석 위로 다시 떨어져 부서지는 것을 보면 이곳이 곧 무릉도원이다. 조경석을 '정원의 아이콘'이라고 말하는 석향조경석 최형석 대표는 "여러 종류 풀이나 꽃, 나무를 심는 것보다 조경석 하나 잘 들이는 것이 정원의 운치와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법이다"고 전한다. 덧붙여 그는 "이전에는 옛 향수에 젖은 중장년층이 많았으나 요즘은 웰빙과 로하스 열풍으로 20, 30대 젊은 층도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전원주택을 넘어 아파트 발코니나 베란다에도 작은 텃밭과 정원을 놓으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조경석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경석 시장은 매해 약 30%의 성장세를 보이며 취급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최대표 설명이다. 수반에 담긴 연. 별도 관리 필요 없는 '정원의 아이콘'정원의 부재,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 중 으뜸은 단연 조경석이다. 주변과 잘 어울리게 놓인 돌 하나, 돌무더기가 정원을 한껏 돋보이게 하고 신선함과 생명을 불어 넣는다.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이 메인 음식이라면 연못과 분수 그리고 조경석은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장식이다. 특히 조경석은 식물이나 나무처럼 자외선, 습기, 온도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 실내외 어디든 설치 사용 가능하다. 수명도 영구적이다. 덱이나 나무, 꽃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조경석은 별도의 유지 관리나 추가 시공이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각 물확에 담긴 식물들은 정원을 더욱 신선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패턴에 따라 최 대표는 용도, 크기별 주문 제작이 가능케 했다. 최 대표는 양질의 돌을 찾아 전국 각지 발품을 파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독자적인 특수 장비를 이용한 제작과 조경 시공도 함께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오랜 기간 남다른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 석향조경석을 관련 업계 선두주자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생산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니 30%가량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져 업체를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었다. 증가한 수요에 맞춰 지난해 사업장을 양평군 지평면 수곡리로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디딤돌, 물확, 돌절구, 수반, 스테이지석 등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물확과 수반 이날 구매를 위해 서울에서 매장을 찾은 고객은 "얼마 전 구입한 조경석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쓸만한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러 왔다"며 "특히 이곳 조경석은 어디에 놓아도 조화가 잘 되는 자연스러움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조경석을 정원에 배치하면 다른 식물들과도 잘 어울려 운치를 더하며 별도의 관리가 필용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 조경석 시장은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고유색이 묻어 있는 골동 자재 대판석, 맷돌 등도 중국 돌로 중국에서 가공돼 들어온 것이 대다수라고 한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중국산이 넘치고 있지만 대표는 그래도 우리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제품이 정교함은 중국산에 비해 덜하지만 작품마다 장인의 손길이 소박하게 묻어 있어 정원의 운치를 더한다. 우리나라 돌에서 묻어나는 정감과 장인 손길에서 느껴지는 정겨움은 결코 중국산이 흉내 낼 수 없는 것들이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을 살리는 조경석 비중을 높여 소비자에 다가갈 계획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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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돌에 장인 정신을 불어 넣다 - 전통을 추구하는 석향조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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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라, 옥상 · 발코니도 훌륭한 텃밭이 된다
- 옥상이나 발코니 환경조건을 살펴보면 작물을 기르기에 아주 적당하다. 건물 향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베란다나 실내에 비해 빛이 풍부해 작물 생육에 가장 중요한 빛의 요소를 충족시켜준다. 유의할 점은 채소류는 과수나 화훼와 달리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바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동관수 자재를 이용해 물 공급과 배수가 원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도움말 왕금옥 사진제공 서울농업기술센터, ㈜뜰과숲 02-451-7579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옥상에 마련된 텃밭. 나무 박스에 다양한 작물을 심어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정부는 지역 모든 농업기술센터 옥상에 이와 같은 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옥상이나 발코니는 텃밭을 꾸미기에 마당이 여의치 않을 때 가장 좋은 대안이 된다. 특히 발코니는 건물을 연장한 옥외공간으로 실외 환경을 갖기에 작은 정원, 텃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슷한 개념의 베란다는 실내 공간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발코니와 달리 텃밭보다는 공기 정화 등 기능적인 면에 중점을 둔 식재가 대부분이다. 옥상이나 발코니를 이용한 텃밭에서는 채소가 주를 이루고 너무 크지 않은 과수를 심기도 한다. 상록수나 일부 화훼류를 쓰기도 하지만 이것 역시 채소나 과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식과 기능적인 측면이 강하다. 사람이 원예 활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획득의 요구 때문이다. 식물 씨를 뿌려 기르고 거두어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 이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옥상과 발코니 텃밭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옥상이나 발코니는 식물을 기르기에 아주 적당한 환경이다. 건물 향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베란다나 실내에 비해 빛이 풍부해 작물 생육에 가장 중요한 빛의 요소를 충족시켜준다. 다만 주의할 점은 땅이 아닌 건물 높은 곳이라는 점을 감안 키가 크거나 줄기의 힘이 약한 식물은 가급적 피하고 만약 심고자 할 경우는 지주를 설치해야 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작물의 생명을 좌우하는 토양과 배수의 고려도 있어야 한다. 묘목 심을 흙은 성분이 불확실한 밭 흙보다는 검증된 원예용 상토를 선택하고 채소는 과수나 화훼와 달리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바로 고사할 수 있으니 자동관수 자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텃밭 관리여름 장마를 잘 지내는 것은 중요한 관리 항목이다. 장마철을 지내고 나면 없던 병들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쓰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나아가 메리골드나 달리아 같이 채소를 기르면서 생기는 선충이나 해충을 방지해 주는 식물을 심어 병충해를 막을 수도 있다. 장마 전 불필요한 가지나 잎사귀를 잘라 병충해 터전을 미리 없애주고 장마가 끝난 직후 원예 비누 등을 이용해 병충을 씻어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작은 텃밭이라도 장마철을 대비한 물 빠짐 길을 미리 만들어 주는 것이 병충해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겨울에도 유용한 텃밭 일구기가을걷이가 끝난 텃밭은 방치되기 쉽다. 그러나 조금만 신경 쓰면 텃밭의 생명력을 겨울에도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은 하우스 형태 지붕을 만든 후 원하는 면적만큼 덮어 온실 농사를 지속할 수도 있고 추위를 잘 견디는 딸기, 도라지, 마늘, 시금치, 취나물 등을 심어 겨울을 나게 할 수도 있다. 모든 생명이 잠들어 가는 계절에 보는 파릇한 채소는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Tip 미적 기능 강조한 농원 형태 텃밭 만들기정원과 마찬가지로 텃밭도 미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미적인 요소가 더해지면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옥상이나 발코니 텃밭이 된다. 키 작은 상록수나 앵두나무, 포도나무와 같은 과실수 그리고 화려한 색이 있는 화훼류를 적절히 심으면 보이는 멋까지 얻을 수 있다. 채소는 기른 대가를 확실히 주는 반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나 상록수나 과실수, 화훼류는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 관리에도 편하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나무가 주택 내부 시야를 차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야를 고려해 나무 심을 자리를 잡는 안목이 필요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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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라, 옥상 · 발코니도 훌륭한 텃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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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봄옷 입히기 - 전원주택 '정원 설계 리포트'
- 머릿속에서만 완성된 정원 모습을 상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어느 위치에 어떤 정원수를 심을 것인지 세부적 사항을 고려해 완성하는 시뮬레이션은 건축주가 원하는 콘셉트에 다가가도록 도와준다. 작년 12월 작업에 들어간 '고기리 전원주택 정원 설계'의 러프 스케치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썰렁한 정원 공간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글·자료제공 은빛날개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대지면적 1,200㎡(363.6평)건축면적 336㎡(101.8평)조경면적 700㎡(212.1평) 설계의 첫 단계 - 현장 파악공사 전 처음 마주한 주택에서 느낀 전체적 이미지는 '차가움'이었다. 이러한 차가움을 커버하기 위해 따뜻한 느낌의 나무 소재를 이용한 덱 설계를 계획했다. 또한 높은 축대와 경사진 담으로 인한 위험성을 줄이고자 담에 붙여 새로 만든 화단에 서로 높이가 다른 나무들을 식재했다. 이 방법은 높고 넓은 면적의 담을 나무들이 적절히 가리는 역할을 한다. 경사지형에 위치한 주택 입구와 담. 주택 외장재와 통일감을 주는 재료로 담도 마무리했는데, 넓은 면적과 색감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를 상쇄시키는 방법을 모색한다. 주택 현관으로 들어가는 계단과 현관 앞의 빈 공간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외부에서 2층으로 어르는 계단 때문에 생긴 공간. 주택 우측에 자리한 공간은 절대적인 음지이기에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수종을 식재한다. 탁 트인 전망만을 고려해 평탄화 작업을 한 정원은 전체적으로 밋밋하다. 주택 시공 시 뒤편에 만든 화단을 적절히 활용하지 목하고 있다. 주택의 좌측면은 상대적인 음지라면, 우측면은 절대 음지였다. 이러한 좌우 측면의 음지와는 달리 주택 정면만큼은 하루 종일 볕이 잘 들었다. 문제의 좌우 측면에는 겨울철 동해凍害 피해를 우려해 추위에 강한 정원수를 선택하였고, 부분적으로 차양을 설치해 방한 효과도 고려했다. 처음 건물에서 흐르는 배수만 생각하고 배수 라인을 설치한 시공사는 그다음으로 조경공사를 실시했다. 원래는 지형을 변화시키는 조경공사까지 완료한 후에 배수 라인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러한 순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비 오는 날이면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정원 곳곳에 물이 고여 정원수 성장을 방해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물이 쉽게 빠지도록 배수 라인을 새롭게 만드는 것도 조경공사 과정에 포함시켰다. 특색 있는 콘셉트 설정주택을 중심으로 네 개의 서로 다른 성격의 정원 구역을 설정, 각기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구성하는 단계다. 정원의 상황을 파악한 후에는 콘셉트 설정에 맞게 아이디어 러프 스케치를 해서 정원 설계 계획을 구체화시킨다. Main Garden Zone 넓은 주택 정면 정원을 중심으로 '오픈된 정원'으로 구성, 시야가 방해받지 않도록 낮은 키의 나무를 식재하거나 사계절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회양목 군식을 선택했다. 낮은 능선을 오르는 느낌이 들도록 지면에 굴곡을 만들고 멋스러운 소나무를 식재한다. 이 소나무 하부에는 경관석을 배치해 자연미를 강조한다. Natural Zone '자연숲과 함께하는 덱' 설계로 주택 옆의 산을 조경할 수 있는 덱을 설치한다. 덱으로 나가기 전 주택 우측면에는 풍성한 느티나무를 심고, 상대적인 음지인 덱 옆으로는 수호초, 원추리와 같은 지피식물이 적당하다. Welcome Zone 오르내리는 길목에는 판석을 깔고, 대나무와 남천 회향목을 3단으로 심어 차가운 이미지를 주는 대리석 담장을 적당히 가린다. 주택 좌측면 정원에는 잎이나 열매, 꽃에서 색을 더해주는 화살나무, 노각나무, 감나무 등을 심는다. 주택 현관 난간 빈자리에는 계단식 플라워 박스를 별도로 마련해 원하는 화초를 심을 수 있도록 한다. Sub Zone 절대적인 음지에 속하는 이 주택 배면에는 좁은 면적에 오밀조밀 식재가 가능한 대나무를 선택했다. 또한 음지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눈주목 군식과 남천 묘목을 화단에 심는다. 계단 빈 공간에 차가 있는 나무를 3단 구성으로 식재한다. 그래야만 한 종류일 때보다 덜 지루해 보이며, 다양한 수종을 감상할 수 있다. 난간의 차가운 느낌을 줄이도록 나무 재질로 난간 윗부분에 덧댄다. 항상 그늘이 지는 주택 우측에는 디딤석을 놓아 메인 정원에서의 이동을 유도한다. 지면에서 띄운 발코니형 덱을 설치해 옆 산과 좀 더 가까워지도록 한다. 계단에서 현관까지 이어진 공간을 오르내리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플라워 박스를 설치하거나, 잎이 작고 고운 질감의 수종을 선택한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종 검토 실제와 같은 느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경공사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시킬 수 있으며, 건축주가 생각한 이미지와 얼마나 접근했는가를 구체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건물 사이 화단에는 잔디를 곡선으로 깔아 율동성을 준다. 주택 벽면에는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주목과 추위에 강한 측백나무 들을 심어 사계절 내내 푸르도록 한다. 또한 세찬 비바람을 피하도록 투명 차양도 설치한다. 주택에 색을 더하는 조경작업은 주택 외관과 모양, 조망을 고려해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한다. 외관에서부터 정원의 다채로움이 느껴지도록 재구성했다. 현관 옆 빈 공간에 들어서는 작은 정원. 협소한 공간에 다양한 초화류를 식재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얻게 한다. Profile이 코너에 도움을 주신 최 남 님은 문화예술 환경디자인 연구소 '은빛날개'의 대표를 역임 했으며 조경설계도면 및 투시도, 조감도, 조경 스케치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을 전공하고 (주)제일기획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자생식물원(7만 평) 조경설계 및 시뮬레이션과 제주 다이너스티 골프장 환경디자인 매뉴얼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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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봄옷 입히기 - 전원주택 '정원 설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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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미학 배우는 부암동 정원
- 고층 건물이 빽빽이 들어선 서울 중심가에 단독주택이 옹기종기 모여 앉은 흔치 않은 동네가 있다. 바로 골목 순례지로 급부상한 종로구 부암동. 부암동 골목은 최근 7080세대의 시골에 대한 향수가 짙어지면서 주말이면 삼삼오오 모여 찾는 이들로 북적인다. 높은 녹지율을 자랑하는 부암동의 집 담 너머로 살짝 보이는 손바닥만 한 정원을 구경하는 재미도 인기 요소 중 하나. 김채경 씨도 이 매력에 빠져 지난해 이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지형을 살려 역동적이고 적절한 식물 배합으로 북악산과 하모니를 이루는 그녀의 정원을 찾아가 봤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숲과뜰 02-451-7579 굴곡이 살아 있고 정원을 둘로 갈라 놓은 돌들이 역동적이다. 정원 앞쪽에서 바라본 집의 정면. 우측에 보이는 큰 매스는 지하 차고를 만들고 생긴 테라스인데 1층에 평상을 두고 바비큐 파티나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즐기도록 만들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소박한 정원에 대한 소신이 확고한 부암동 주택 김채경 씨는 현대인들에게 숲이 주는 메시지를 전하는 숲 연구가이자 해설가다. 그래서인지 그의 정원은 색채가 화려한 꽃보다 녹색 짙은 들풀과 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다. "본래 지형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력했어요. 구릉지를 평평하게 깎는 대신 굴곡을 그대로 노출시켜 앞뒤로 둘러진 인왕산, 북악산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꾸몄고요." 또한 그녀는 며칠 만에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기성복 같은 정원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낼지 몰라도 집주인과 진정으로 교감을 이룬 공간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부암동 정원에는 자연이 낸 길이 그대로 나 있고 무성한 수풀도 쳐내야 할 잡초가 아닌 하나의 수종으로 인정받는다. 진한 보라색을 띠며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는 붓꽃이 현관 앞에서 손님을 반긴다. 벽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이 정원과 테라스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텃밭에는 갖가지 쌈 채소와 가지, 오이, 피망 등이 심겼고 살구, 매실, 감나무 등 유실수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지형 살린 리드미컬한 정원애초 김 씨는 정원에 잔디를 심는 것조차 탐탁지 않았다. 보드라운 흙의 포근함과 진한 흙 내음을 오래 즐길 수 있는데 왜 굳이 잔디로 덮느냐며 민둥산 같은 정원으로 시작할 참이었다. 그런데 흙이 다져질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기에 결국 김 씨의 정원에도 잔디가 깔렸다. "식물이 잘 자라려면 흙이 단단해질 때까지 지피식물 같은 것으로 1~2년 다질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바람에 날아오는 들풀 씨앗들에게 포근한 자리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계획이 좀 연기됐죠." 구릉지를 살린 덕분에 생긴 얕은 능선이 정원에 생동감을 더하고 옆집과 맞닿은 옹벽 아래 경사면도 그대로 정원으로 끌어들여 각종 수목이 울타리를 대신한다. 자로 잰 것처럼 짜인 정원에 비해 이곳은 모든 식물이 살아 숨 쉼이 느껴지고 박진감이 넘친다. 차고 옆 자투리땅에 심은 오이, 피망, 가지, 토마토 등 9가지 유기농 채소는 아침 식탁 김 씨 가족의 인기 메뉴인 비빔밥 재료다. 텃밭의 재미는 수확한 채소를 이웃과 나눔으로써 배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부암동 골목은 나눠주고 받을 집이 사방에 있으니 텃밭 일이 신나지 않을 수 없다. 2층 발코니에 심은 조팝과 둥굴레 세덤류 식물로 가득 채운 포치 지붕. 생태건축에서 빠져선 안 되는 지붕 녹화를 포치 위 작은 공간에 실천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포치 지붕에 아기자기하게 나 있는 새싹들. 대부분 포치 위를 발코니로 활용하는데 김 씨는 이 공간을 세덤류 식물을 심은 매트로 채웠다. 세덤은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고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특성 때문에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심으면 효과적이다. 2층 발코니도 정원의 연장 공간이다. 자작나무와 측백나무를 심어 발코니까지 닿는 뒷집의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발코니에서 멀리 조망되는 인왕산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도 든다. 김 씨는 정원을 마당으로 단정 짓지 않고 공간이 나는 곳이면 어디든 상자, 화분 등으로 이를 확장시켰다. 붉은잎단풍취가 우측 경사면 하단에서 물을 먹음은 채 활짝 피었다. 여름에 꽃피우는 몇 안 되는 식물 중의 하나. 마가렛(나무쑥갓)이 해를 반기며 얼굴을 내밀고 있다. 녹색 일색이 정원에 하얗고 노란 화사한 색채로 활기를 돋운다. 붓꽃은 꽃봉오리 모양이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 꽃 가게에선 아이리스라 불린다. 제비꽃 비슷한 향이 나기도 해 이탈리아 피렌체 지방에서는 향수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은은한 분홍색을 띠는 수국이다. 수국의 꽃말은 진심과 변덕이다. 진심을 갖는 동시에 꽃 색이 자주 변해 변덕스럽다는 의미다. 빗물, 생활하수 이용한 정원 급수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모세가 바다를 가르듯 정원을 양쪽으로 갈라 물길을 만든 크고 작은 돌. 자연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나부터 에너지 절약, 환경 보전에 앞서자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는 김 씨는 정원에서 소비되는 용수를 절약하고자 생활하수와 빗물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고안해 냈다. 그래서 그녀의 집에는 주방 싱크대 볼도 두 개, 세탁기 배수관도 두 개다. 채소를 씻거나 마지막 세탁물을 헹굴 때처럼 세재 없이 깨끗한 물을 쓸 경우 정원 돌 틈으로 흐르도록 만들었다. 공사는 번거로웠지만 그녀는 이 때문에 정원에 대한 애정과 보람이 남다르다. 물길을 만들에 돌 틈에는 생활 하수, 빗물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변에 주로 수생식물을 심어 일 년 내내 마르는 일이 없도록 했다. 목재 사이딩과 곡선 지붕을 얹은 집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친환경성이 돋보인다. 소박한 정원의 모토를 실천한 집주인은 자신의 머릿속에 그린 정원 그림을 서두르지 않고 현실에 옮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문에서 현관으로 오르는 계단에 작은 화분들과 정원 용품이 정겹게 모여 앉았다. 물뿌리개를 화분으로 이용한 아이디어도 신선하다. "앞으로 2~3년간은 정원에 많은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요.평생 살 집인데 뭐 바쁠 일 있나요. 애초 계획했던 대로 공간을 비워 들풀에게 자리를 내어줄 생각이에요. 마음을 비우고 공간을 비움으로써 더 편안하고 다채로운 정원이 되지 않을까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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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미학 배우는 부암동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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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 심미적, 시각적 효과 높이는 선인장 인테리어
- 그 종류와 크기가 방대해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선인장. 왠지 모르게 선인장을 실내로 들이면 삭막한 사막 같은 분위기가 될까 지레 겁먹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신비로운 가시와 꽃, 오묘한 주름살까지 그 특유의 매력을 빠져 선인장을 키우며 정보를 나누는 동호회인들이 늘고 있다. 그들처럼 한번 선인장을 선택해보자. 한번 빠진 매력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공간마다 선인장을! ◀ 우리 집 어느 공간에 어떤 선인장이 어울릴까? 가시가 없는 다육식물은 동선이 잦은 곳에, 밤이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CAM 식물은 수면을 취하는 침실에 적당하다. 이렇듯 선인장 특성에 맞춰 각 공간을 꾸며보고, 독특한 인테리어 작품들을 만나보자. 투명 화분에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골고루 배치했다. 배양토를 깔고 그 위로 여러 가지 색의 컬러 스톤으로 마무리했다. 대나무 숮과 비모란을 철사로 엮어 둥근 화환과 같은 소품으로 만들었다. 배 모야 화분에 다양한 선인장을 오밀조밀 심어 풍성한 느낌이 나는 작품. 선반 위에 올려놓고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 모양과 크기가 다른 사각형 벽 선반을 만들고, 그 안에 각기 다른 선인장들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 임 자체가 꽃처럼 자라나는 다육식물만 골라 심고, 대나무 숮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화단처럼 꾸민 작품. 물방울 모양으로 만든 토피어리 화분에 'Sedum palmen'을 심었다. ▶창가 창가는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이 좋아 선인장을 키우기에 알맞은 장소다. 작고 아담한 선인장 여러 개를 창가에 올려놓으면 아기자기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추천! 에케베리아 치와와엔시스, 코노피튬, 에케베리아 아모네아 ▶계단 항상 오르내리는 공간이므로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시가 없는 것(다육식물)으로 배치한다. 추천! 란봉옥, 초연, 월토이 ▶주방 선인장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편이여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식용 선인장 보검과 알로에는 껍질(가시)를 벗기고 강판에 갈아 요리에 혼합해 쓰거나 생즙을 만들어 먹으면 몸에 좋다.추천! 알로에, 데코하오로시, 을녀심, 보검, 카링코우에 후밀리스 ▶현관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에는 어두운 색상의 선인장보다는 밝은 색 선인장으로 선택한다. 크기와 너비가 비교적 크고 넓게 자라는 것과 작고 아담한 선인장을 적절히 조화시킨다. 추천! 아악무, 황화신월, 썬버스트(일월금) ▶서재 서재에 놓인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해로운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다는 선인장을 놓는다. 주색이 녹색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선택하면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피로를 덜어준다. 추천! 용신목, 천룡 ▶발코니 직접적인 온도 변화를 견뎌야 하기에 내한성이 강한 것이 좋다. 너무 커버린 기둥 선인장은 고온 온난한 시기에 발코니에서 기르도록 한다. 추천! 길상천, 적광, 권견 ▶침실 식물은 일반적으로 밤에는 호흡하여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그러나 CAM 식물(선인장을 포함한 다육식물)은 주간에 기공을 닫아 이산화탄소의 이동이 없고, 야간에는 기공을 열어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지금까지 완전한 CAM 형태의 선인장은 7종이 있는데, 사람이 취침하는 시간에 마이너스 이온을 방출한다. 이로 인한 편안함은 수면을 취하는 침실에 효과적이다. 추천! 백성룡, 샴 앵란, 플렉트란서스 앵보이니키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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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쁘다고 만지지 마세요~ 심미적, 시각적 효과 높이는 선인장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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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 외부에서 보면 막혀 있지만 내부에서 보면 열려 있는 공간. 집 앞의 평평하고 너른 땅을 뜰 또는 마당이라 부른다. 과거 농업이 주가 되던 시대에 기능 위주의 공간으로 사용했던 마당은 현대인들이 텃밭을 가꾸거나 가벼운 노동과 산책을 즐기며 일상의 규칙성이 주는 고단함을 풀고 휴식을 주는 정서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의 간섭은 받지 않지만 해와 바람과 비의 간섭은 고스란히 받으며 교감하는 공간. 이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윤기와 깊이를 더해간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쉼터이자 힐링을 제공하는 정원집 안에서 분주한 일상이 이어진다면 정원에서는 보다 느긋한 휴식이 펼쳐진다. 사시사철 작은 감동을 이어주고 행복감을 선사하는 게 정원의 존재이고, 단독(전원) 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불리는 이유다.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마당이 꼭 넓을 필요는 없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맑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면, 작은 미니 정원만으로도 충분하다. 베란다, 옥상, 현관 입구 등 조금만 관심을 두고 살펴본다면, 우리 생활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끌어들일 공간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정원을 어떻게 꾸며야 할까. 먼저 자신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꽃 중심의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는지, 한여름 숲의 시원함을 담을 것인지, 가벼운 산책로가 필요한지, 아이들과 어울릴 놀이 공간이 필요한지, 바비큐 파티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이 필요한지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지형에 맞게 정원의 위치와 형태를 결정하고 기후에 맞는 수목을 선택해야 하며, 향후 필요에 따라 설치할 잔디, 펜스, 퍼걸러, 온실, 창고, 개집, 장작 저장고 등의 위치와 면적도 고려해야 한다. 미니정원 코티지 정원 깔끔한 영국 스타일 코티지 정원삼각형 부지를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마당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 원형으로 넓은 잔디 마당을 확보하고 주변에 정원을 배치했다. 잔디마당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이나 공간을 구성하지 않았다. 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코티지 정원은 계절마다 풍성함을 채울 수 있는 나무를 곳곳에 배치하고 기온이 낮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월동할 수 있는 관목과 다년생 위주로 꽃을 심었다. 식물은 색과 개화기, 질감, 형태 등을 고려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변화를 즐기도록 배치했다. 대문 입구 옆에는 작은 텃밭을 배치하고 주택 왼쪽에는 바비큐 공간을 마련한 뒤 주목으로 생울타리를 둘러 아늑한 공간으로 정리해 숨겨진 공간을 활용했다. 거실 앞 데크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마당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옥상정원 그늘숲 / 연못 정원 조용한 힐링 공간 옥상정원좁고 긴 공간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옥상은 꽤 넓은 공간임에도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아 사용 빈도가 낮아 잡초와 짐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옥상을 편하게 쉬면서 작은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좁고 긴 공간에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한 뒤 모던한 파고라를 덮어 날씨에 상관없이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와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옥상에 자연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화단을 깊게 한 뒤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었다. 잡초가 무성했던 화단에는 여름 수국과 산수국, 목수국, 삼색조팝, 황금조팝, 장미 등 다양한 다년 초로를 조화롭게 배치해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 한쪽 벽면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든 뒤 야외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만약,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옥상에 화단을 만들려고 하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그늘숲을 마당에한여름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을 바란다면, 교목 중심의 그늘 정원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정원에 큰 교목만 심으면 지루한 공간이 된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야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그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은 꽃이 없는 종이 많은 반면, 잎의 크기와 질감, 형태가 다양하다. 그늘 정원을 계획할 때 이러한 식물들의 잎을 조합하는 게 좋다. 또한, 그늘진 곳도 습한 곳과 건조한 곳이 있으니 생장 조건도 살펴야 한다. 그늘 화단을 화려하게 연출하려면 잎이 황금색인 풍지초와 호스타가 좋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여 그늘 화단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노루오줌과 흰색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해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만들기 좋다.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정원을 계획할 때 계단이나 산책로에 일부에 목재를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넓은 정원 바닥에 목재를 시공할 땐 빗물 침투성이 좋지 않으므로 목재 간격을 띄우고 지피식물을 심으면, 물 빠짐이 좋고 시각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원에 사용하는 디딤석은 현무암, 화강암, 점토벽돌 등 다양하다.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 위해 맷돌도 자주 이용한다. 석재는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에 좋지만, 볕이 들지 않는 습한 장소에는 이끼가 생겨 미끄러질 수 있다. 이런 공간에 벽돌을 띄엄띄엄 배치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빗물 침투성도 좋아 땅을 숨 쉬게 한다.정원을 더욱 시원하고 색다르게 연출하는 수水공간연못, 분수, 폭포와 같이 물을 이용한 수水공간은 한여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들고 색다른 정원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水공간을 이용한 생태정원은 어른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 정서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공간은 정원보다 관리가 어렵고 설치비용이 적잖게 들어 정원 계획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시원하고 색다른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한 게 수공간이다. 수련 연못 낙수를 이용한 연못 연꽃·수련 연못, 바위 연못, 정 지연 못,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연못은 정원의 백미라고 하며 수水공간을 대표한다. 특히, 연꽃·수련 연못은 여름이면 맑고 은은한 향기가 연못을 가득 메우고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이 눈길을 사로잡아 연못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간혹 연꽃과 수련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수면 가까이 꽃 피는 게 수련, 수면 위 긴 가지 끝에 꽃 피는 게 연꽃이다. 수련 잎은 한쪽 끝이 갈라져 있고, 연꽃은 입이 크고 넓으며 부드러운 털로 덥혀 있다. 바위 연못은 바위를 이용해 자연 상태와 가깝게 꾸미는 것이다. 연못에 사용하는 바위는 주변에서 채취한 바위를 사용해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위 연못에 사용하는 수생식물은 물 위에 떠다니는 것보다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하는 게 보기 좋다. 코이 연못은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연못이다. 비단잉어는 수면 위에서 볼 때 빛깔, 무늬, 광택, 체형이 아름다운 것을 가치 기준으로 삼는다. 연못에 많은 잉어를 키우려면 바닥에 분비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경사와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습지 연못은 물과 모래의 경계가 있는 개빙開氷구역을 형상화한 것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을 조합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늪지 연못은 개빙구역 없이 얕은 물에 수생식물을 꾸미는 것이다. 생태연못은 식물과 수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재현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며 교육용으로 좋다. 계류형 연못은 하천이나 계곡,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연못이다. 자연석과 야생화를 조합하면 자연 풍경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작은 분수를 적용한 정원 분수는 정원 테마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수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을 연출할 수 있고 연못과 계류 공간에 설치하면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정적인 연못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지며, 물의 흐름을 좋게 해 수질을 정화하는 데도 좋다. 물레방아와 같은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면 쏟아지는 물소리에 의해 더욱 맑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단독(전원) 주택의 소확행 ‘텃밭’텃밭은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에 있는 밭을 일컫는다.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많은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생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소득을 올리는 게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은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면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주고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제공하며 나아가 이웃과 나눔의 행복을 실행하는 것이다. 옥상 텃밭 텃밭을 조성하려면, 먼저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야 한다. 물과 흙, 비료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지만, 향이나 구조물에 의해 가려진 햇빛은 끌어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텃밭을 가꿀 생각이 있다면, 텃밭의 위치와 면적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조정해야 한다. 텃밭은 보통 마당을 활용하지만, 햇빛만 충분하게 든다면 옥상이나 발코니에 조성해도 작물을 기르는데 문제없다. 다만, 옥상이나 발코니는 건물 내에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수 계획을 잘 세워야 향후 누수에 의한 문제가 없다. 작물은 텃밭이 5㎡(1.5평) 크기의 소규모라면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크기가 작고 재배 기간이 짧은 게 좋고, 20㎡(6평) 내외로 조금 넓은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크고 재배 기간이 긴 작물이 좋다. 좁은 면적에 큰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작은 작물을 여러 종 키우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물 선택은 수확량을 따지는 것보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게 좋다. 텃밭을 가꾸기 위한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작은 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자를 이용한 텃밭의 장점은 날씨 영향을 받는 작물을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 늘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쁜 텃밭 상자를 화단이나 포치, 현관 등에 배치해 익스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자를 이용한 미니 텃밭 텃밭의 즐거움1.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2.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다.3.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4.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을 시킬 수 있다.5.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6.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7. 집 안에 식물을 두면 쾌적한 온도·습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기능성 텃밭으로 몸과 마음 건강 유지텃밭이 건강도 책임진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5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텃밭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재배하고 가꾸면서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텃밭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시 각 구청과 여러 지자체도 텃밭을 원예치료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이 단기간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65세 이상 노인 41명에게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 20분간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뇌유래신경영양인자 BDN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PDGF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텃밭 활동이 노인의 인지 및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 BDN과 PDGF는 기억 및 인지 기능과 관련 있는 해마의 기능을 알아보는 지표로 이용 이처럼 텃밭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무료한 삶을 위로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활동이다. 텃밭은 식생활에 맞춰 작물을 기르지만, 특정한 작물 조합으로 다양한 효과도 볼 수도 있다. 예컨대, 바비큐 파티를 자주 즐긴다거나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한 채소 위주의 식단 준비, 아이들 자연관찰학습을 위한 체험형 텃밭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텃밭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맛있는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을 준비했다. 10㎡ 넓이의 텃밭은 목적에 따라 10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맛있는 텃밭은 바비큐 파티와 샐러드 요리를 위한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은 고혈압과 성인병, 암 등 질병 치료와 예방,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은 향과 색을 즐기는 허브류로 구성한 것이고 멘델의 텃밭은 초·중·고생의 학습을 위해 계획한 텃밭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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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으로 허락받은 완벽한 쉼터, 서산 펜션 '제로플레이스'
- 쏟아져 내릴 듯 빼곡한 볕들의 향연, 주위를 휘감아 가슴을 적셔오는 자연의 소리, 이런 자연의 흐름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곳, 제로플레이스(ZEROPLACE). 제로플레이스의 궁극적 목적은 ‘완벽한 쉼’이다. 서산 황락저수지 상류 호반의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것, 신나고 재미있는 것, 요란한 액티비티는 준비하지 않았다. 여흥을 위한 리조트가 아니기에 낮이고, 밤이고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속삭인다. 우리가 보호하고 존중해야 할 자연의 한가운데 둥지를 튼 이곳은 그저 조용히 쉬다, 걷다, 자다 가는 곳이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사진| 김재경 + 우종덕자료제공 지랩 www.z-lab.co.kr제로플레이스 http://www.zeroplace.co.kr/ House Note위치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일락골길 367-19 용도 1층 카페 / 2,3층 스테이 구조 철근콘크리트 라멘조(리모델링) 대지면적 459.15㎡ (139.14평) 건축면적 71.67㎡ (52.02평) 연면적 422.32㎡ (127.98평) 건폐율 37.39% 용적률 91.97% MATERIAL 외부마감 타일 떼어내기, 갈바 위 불소수지도장, 수성페인트 내부마감 시멘트벽돌 조적 후 수성페인트(벽), 에폭시라이닝, 온돌마루(바닥) ARCHITECT 설계 노경록 + 지랩(Z_Lab) 시공 Zinyong Construction 해질녘이면 그 노란 빛이 넓은 창밖으로 빠져나와 외형미를 더해주는데 한몫한다. 빈티지한 흰 벽돌 마감은 세월이 흘러 깨어지고 무뎌진 외벽 붉은 벽돌과 자연스럽게 연계한 느낌을 준다. 제로플레이스의 각 공간은 집 이름처럼 방문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머금게 한다. 복잡한 번민을 해결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것은 자연인 것이고, +01, +02, +03, +10, +20의 다섯 공간이 모든 것을 내려놓은 ‘0(zero)’으로 표현되니 그 비워낸 마음에 저마다의 표정을 입혀 오롯이 담아낸다. 그 속에는 변화의 속도를 느림으로 배우는 이들의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다. 넓은 창으로 자연이 넘나들고 비움의 미학을 실현한 제로플레이스는 설계 의도였던 심리적으로 비우는 공간, 자연으로 치유되는 공간을 손님에게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상’을 내려놓고 ‘마음’을 채워가다주인이 직접 20년 넘게 가꾼 정원만으로 공간이 지니는 매력은 충분했으므로 건물에서는 불필요하게 켜켜이 더해진 것은 덜어내고 시간의 흔적만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넓고 고요한 땅에 객실을 다섯 개로 한정 짓고 1층을 카페로 활용하는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0으로 돌아가는 장소’라는 제로플레이스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 그대로 비움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 전체적으로 각각의 룸은 동선과 디자인을 통해 저마다 차별성을 유도하고 있다. 환하게 열린 통유리로 따스한 햇볕이 실내 가득 퍼지면서 자연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끌어들인 1층은 카페이면서 동시에 디자인 서점 역할을 한다. 이곳에서 투숙객은 커피와 식사를 할 수 있고 각종 디자인 서적도 읽을 수 있다. 게스트룸은 모두 복층형으로 수제 가구를 배치해 내부 공간에 공을 들였다. 카레클린트의 스칸디나비안 가구에 퍼니그람의 평상 침대, 행어, 키친, 각종 소품과 세계적 명성에 빛나는 화이트 스파의 소프트 욕조까지, 하나하나 만져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가구들을 배치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유도하고 있다. 자연 위에 자리하지만 낮은 자세로 겸허히 자연을 수용하는 듯 반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 겸손의 언어에는 해미읍성의 소박한 마음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고, 공간의 비움은 주변과의 소통과 자연의 미소를 공간에 받아들이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장식을 절제해 요란스럽지 않으며 차분한 공간이 주는 미덕이다. ‘비움’을 통해 ‘느림’의 휴식을 얻다 비움이 미학에서 출발한 디자인은 자연의 듬직하고 커다란 가치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하나둘 비워나가고 전망과 소통을 위해 매스와 벽을 조심스럽게 쌓고 조금씩 옮겨가면서 서서히 그 틀이 만들어졌다. 이렇게 하여 2층에 전망 좋은 3개의 오픈배스 공간이, 2층에 2개의 독립된 월풀 룸이 마련된다. 그 하부공간은 휴식을 의미하는 카페와 인포메이션이 자리하며 호숫가 전망 데크로 동선을 이끈다. 이처럼 제로플레이스는 ‘비움’을 통해서 건축 공간이 주는 독특한 매력을 만끽하는 동시에 자연이 주는 진솔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집을 만든 이의 솔직함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자연이 주는 더없는 느림의 휴식을 얻어갈 수 있는 것이다. DESIGN CONCEPT오래된 식당을 고쳐 만든 ‘제로플레이스’는 무언가를 더하기 보다는 비워내고 덜어내는데 집중했다.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힐링 스테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기존의 것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요소요소의 포인트로 활력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진행하되, ‘미니멀&빈티지’라는 테마 속에서 이름이 갖는 의미 그대로 비움의 미학을 담고자 했다. 1. 외부는 기존건물에서 느껴졌던 인상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더한다 기존 건물의 인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1층의 아치 형태의 창문과 외벽의 타일 그리고 2층과 3층의 발코니였다. 결론적으로 이 세 가지 요소들은 각각 유지 - 발견 - 변화의 의미를 부여하여 디자인했다. 2. 외부의 재료는 가능한 재료 원래의 느낌을 유지한다 외부에 사용한 재료들은 새로운 컬러를 넣기보다 기존의 타일을 떼어내기만 하거나 철재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는 등 재료 원래의 색과 느낌을 유지하려 했다. 자연 속에 자리한 이 건물이 주변과의 이질감을 줄이고자 함이다. 3. 내부는 마감 재료의 느낌은 최대한 살리되 백색으로 통일해 텍스처만 남긴다 재료의 색을 그대로 살린 외부와 반대로 내부는 백색의 공간으로 통일해 이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랐다. 다만 외부와 내부에서 극단적인 컬러의 변화를 중화하기 위해 내부 재료는 그 마감의 텍스처는 외부와 비슷하도록 의도했다. 1층에 마련해 놓은 카페 공간은 예술가의 작업실 같다.‘제로플레이스’의 의미는 ‘모든 것을 비워놓고(0) 가는 곳’.예술가가 아니라도 창조적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머릿속 잡념을 비워내는 데 이만한 공간이 없을 듯하다. 참 담백한 공간이다. 2층에 자리한 +01(플러스 제로원) 게스트룸은 ‘ㅁ’자 형태로 호수를 향해 열려 있는 화이트 스파의 ‘라르고(Largo)’ 오픈배스와 3m가 넘는 낮은 평상형 침대를 갖추고 있다.Service | Open Bath, Internet, Music, Book 게스트룸 +02(플러스 제로투)는 ‘ㄱ’자로 공간을 구성하고 화이트 스파 ‘바코(Barco)’ 오픈배스와 호수를 뷰포인트로 하는 샤워실, 공간 효율성을 높인 오픈 세면대 등으로 공간의 재미를 더한다.Service | Open Bath, Internet, Music, Book 호수로의 뷰가 가장 좋은 전망을 갖춘 +03(플러스 제로쓰리)는 제로플레이스 2층 세 번째에 ‘ㄴ’자 형태로 구성돼 있다. 화이트 스파 ‘허그(Hug)’, 독립된 오픈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 평상형 침대 등을 갖추고 있다.Service | Open Bath, Internet, Music, Book 3층 첫 번째 게스트룸 +10(플러스 원제로)에는 퍼니그람 디자인 키친과 카레클린트의 아일랜드 식탁이 요리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ㅁ자 공간에는 낮은 평상 침대와 소파, 협탁, AV 시스템이 호수로 열린 창을 통해 연결돼 있다. 주방 옆으로는 화이트 스파 ‘아우라(Aura)’ 월풀이 갖춰져 있다.Service | Whirl Pool, Cooking, Internet, Music, Book 제로플레이스에서 가장 넓은 +20(플러스 투제로)은 독립된 거실과 넓은 주방, 두 개의 침실과 욕실이 따로 구분돼 있다. 호수를 향한 뷰가 가장 좋은 곳에 주방과 거실이 있어 연인과 연인, 가족과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요리하며 얘기를 나눌 수 있다. 오브제 가구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젊은 수제 가구를 보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Whirl Pool, Cooking, Internet, Music, Book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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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으로 허락받은 완벽한 쉼터, 서산 펜션 '제로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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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건축가가 함께 한 14색의 집 이야기 - 집톡 세미나
- 4인의 건축가가 함께 한 14색의 집 이야기 2022 집톡 세미나, 세(상의) 모(든) 집건축사 몇몇이 낮에는 각자 일하다가 밤늦게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건축이란 무엇인가, 건축가와 일반인이 바라보는 눈은 어떻게 다른가 등 이런저런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내다 보니 하룻밤으로 마무리하기에는 아쉬운 내용이 많았다. 이에 건축사들은 의기투합해 일반 대중들에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이렇게 ‘집톡’이 탄생하게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집톡 세미나는 집톡에 소속된 25명의 건축사들이 건강한 집짓기 운동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강사와 청중이라는 일방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는 보편적인 강의와 달리 양방향 소통을 통해 참여자 모두가 주체가 되는 유연한 관계를 추구한다. 2014년 1회를 시작으로 집톡에 소속된 건축사들은 그동안 일반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왔지만,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행사가 진행될 수가 없었다. 그러다 작년 끝자락 집톡 세미나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2022 집톡 세미나는 세상의 모든 집(이하 세모집)을 타이틀로 14명의 건축사가 참여해 12월 3일 토요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그중 10일에 있던 3회 차와 4회 차에 참여했고, 이번 호에 당시 내용을 담았다. 발표를 진행하는 강제용 건축사. 도심 속 집짓기도심 속에서 집 짓기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보통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상가나 임대와 같이 수익이 발생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계획한다. 그러면서도 마당부터 시작해 넓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동시에 계획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를 모두 합리적인 비용에 이뤄내고 싶은 욕심까지도 생긴다. 3회 차는 ‘냉장고에 코끼리 넣기’라는 타이틀로, 도심 속 작은 집에 다양한 욕망을 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제용, 김현숙, 김정한 이렇게 세 명의 건축사는 각각 △가치를 높이는 상가 및 주택 공간 디자인 △도심 속 공유를 통해 해결한 집 △작은 땅 큰집, 욕망의 집 짓기로 내용을 구성해 이야기를 풀었다. 1 가치를 높이는 상가 및 주택 공간 디자인강제용 건축사는 가치를 높이는 공간 디자인을 상가주택과 일반주택으로 나누어 이야기했다. 상가주택의 경우 외부 계단의 위치와 형태, 테라스와 발코니의 활용, 가능한 한 가용 범위 예산 내에서 진행 등을 언급하며, 무엇보다 ‘스토리가 담긴 공간’을 중요하게 강조했다. 일반 주택에서는 구조 방식, 욕실의 개수와 배치, 시공과 디자인 감리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2 도심 속 공유를 통해 해결한 집김현숙 건축사는 청년들의 도심 속 거주 공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심 속에 산다는 것은 주거 불안과 제한적 선택지라는 꼬리표가 붙기 마련이다. 어느 날 김현숙 건축사는 우연히 청년들이 적정 주거비로 지역사회와 관계 맺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터무니 있는 집’이라는 제도를 알게 되었다고 했다. 마침 이 제도에 서울시가 빈집을 활용한 도심재생이라는 명목하에 ‘터무니 있는 희망 아지트’사업을 제안하면서, 김현숙 건축사는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재미있는 것은 사업의 건축주가 서울시가 아닌 그곳에서 살아갈 청년들로써, 그들이 모든 과정에 참여해 진행됐다는 점이다. 끝으로 공유를 통해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뒷받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3 작은 땅 큰집, 욕망의 집짓기김정한 건축사는 협소한 대지지만 건축주가 모든 사항을 담고 싶어 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일반 주택에서도 모든 것을 담기 위해서는 세심한 계획이 요구된다. 이곳에 건축사는 주차 공간, 상가 공간, 임대 공간, 주거 공간, 테라스 공간까지 모든 요소를 넣어냈다. 대지는 비정형(삼각형)이라는 까다로운 조건 또한 갖춘 곳이었는데, 지하층을 활용한 스킵플로어의 적용, 외부로부터 가구를 옮기기 위한 발코니의 계획 및 적극 활용과 같이 몇 가지의 장치들이 있었다. 건축사가 준비한 사진 및 3D 이미지가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김정한 건축사의 이야기는 참여자들의 이목을 가장 끌기도 했다. 발표를 진행하는 김현숙 건축사. 원하는 집 짓기를 위한 포인트집 지으면 십 년 늙는다는 말이 있듯이 집 짓는 과정은 처음 접하는 환경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들의 연속이다. 하지만 각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포인트에 익숙하다면 희망했던 드림하우스에 비교적 가까워질 수 있다. 4회 차는 집 짓기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마주할 선택과 결정의 순간 속 원하는 집을 얻기 위한 포인트를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4회 차의 진행을 맡은 문영아, 최성호 두 명의 건축사는 △집 짓기 완전정복 △면적의 가치보다 삶의 가치를 보고 선택하기로 내용을 구성했다. 1 집짓기 완전정복문영아 건축사는 집 짓기란 함께 만드는 과정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건축이란 설계부터 시작해 시공, 설비, 소방, 기계 등 각 분야의 총합이며, 신뢰와 소통이 바탕된 결과물이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도면을 보는 방법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했는데, 대지를 법적으로 확인해 어떤 형태로 건축할 수 있는지 자가 판단하는 법이나 자칫 간과하기 쉬운 선홈통, 가스배관, 우편함, 번호 표지판과 같은 부가 요소를 입면에 고려하는 법 등 자세하게 하나하나 짚어나갔다. 2 면적의 가치보다 삶의 가치를 보고 선택하기최성호 건축사는 좋은 집이란 ‘감동을 주는 집’이라며, 그 감동은 자연과 조화를 이뤄 삶의 가치가 상승할 때 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깊이, 자연 변화, 중심 가구, 가변 공간처럼 공간의 각 포인트들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와 함께 내용을 이었다. 끝으로 대부분의 건축주가 “현재 지내고 있는 아파트 같은 평면이 본인과 가장 맞는 것 같다”고 하는데, 상담을 좀 더 진행하다 보면 “본인이 특히 좋아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그 이유를 알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집 짓기를 계획한다면 “삶의 가치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덧붙여 전했다. 3회 발표가 끝난 후 건축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왼쪽부터 강제용 건축사, 김정한 건축사, 김현숙 건축사) 세미나는 내년에도 격월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집톡은 소속 건축사들의 장점을 살려 ‘집톡 건축사 매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미나 혹은 행사를 통해 여러 건축사들을 만나지만 막상 집 짓기를 계획하며 어떤 건축사에게 연락을 해야 할지 망설였던 건축주들을 보며 시작하게 된 서비스이다. 신청은 집톡의 회장인 이재혁 건축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신청 시 위치, 용도, 예산, 입주 예정일 등 기본 자료 준비를 요한다.웹사이트 https://cafe.naver.com/ziptalkshow 집톡 세미나가 진행된 세미나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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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의 건축가가 함께 한 14색의 집 이야기 - 집톡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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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시, 내년부터 모든 신축건축물에 실외기 외벽 설치 금지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길가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소음, 응축수 때문에 길을 걷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았다.또 에어컨 실외기가 햇빛에 많이 노출되거나 그 위에 먼지가 쌓이면 화재 위험이 커지고 건물 외벽에 설치된 경우 지지대가 부실해 낙하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에 신축되는 모든 건축물은 에어컨 실외기를 건물 외부가 아닌 건물 내부나 옥상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방법 개선대책’을 마련해 2019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발코니와 같이 건물 내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게 돼 있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건축물의 경우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적용돼 건물 외벽에도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06년부터 발코니 등 세대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일반건축물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면으로부터 2m 이상 높이 또는 열기가 인근 건축물의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설치하게 규정돼 있다.또 배기구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하고 부식방지 자재를 사용할 경우 외벽 설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통행 불편, 미관저해, 화재 등 에어컨 실외기로 인한 문제는 아파트처럼 '건물 안 설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공감대 아래 내년 1월부터 서울시에서 건축허가를 받는 모든 신축건축물에 에어컨 실외기 건물 내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시·구 건축심의·인허가 시 실내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공간을 확보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또 건물 옥상이나 지붕 등에 설치하는 경우 건너편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공간을 마련하거나 차폐시설을 세우도록 한다.서울시는 시 자체 규정 마련과 함께 일반건축물도 공동주택처럼 에어컨 실외기 건물 내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 국장은 "서울시의 에어컨 실외기 설치방법 개선이 시행되면 에어컨 실외기로 인해 발생한 통행 불편, 도시미관 저해, 낙하사고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가 태양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에어컨 냉방 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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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시, 내년부터 모든 신축건축물에 실외기 외벽 설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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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일 세계일주 찍고 제주로 내려온 신승열 · 하창란 부부
- 모던하고 화사한 게스트룸과 제주 구옥의 돌벽을 그대로 살린 코티지 스타일의 카페 그리고 마당을 둘러싼 나지막한 돌담이 매력적인 게스트하우스 마드레는 젊은 부부가 1년간의 세계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평생 여행하듯 살겠다는 심산으로 만들었다. '색다른 길'을 좇은 덕분에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넓은 가슴을 품게 된 부부가 제주 마드레에서 펼칠 색다른 나날은 어떨지 궁금해진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마드레 070-7769-7895 www.madre.kr 당나라 문장가 이태백은 '무릇 천지는 만물이 쉬는 곳, 시간은 백대를 흘러가는 길손인데, 덧없는 삶은 꿈과 같으니…'라고 했다.시간에 밀려 흘러가는 사람에게 집을 지어 그곳에서 안락함을 누리는 것도 순간일 뿐 그것이 전부이지 않다. 그러나 적당히 쉬어 가기 좋은 곳에 마음에 드는 집을 마련하고 휴식처럼 삶을 누리는 것은 얼마나 복된 일일까. 부산대학교 캠퍼스 커플로 만나 그 후로 쭉 동반자로 길을 걷고 있는 신승열·하창란(38세) 부부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고 여행이란 또 어떤 의밀까. 부부는 시골생활을 머릿속에 떠올린 후 서울 직장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오기까지 5년 정도 걸렸다. 그 사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간의 세계여행도 있었다. 정확히 345일간의 여행이다. 밀물에 사라져버린 모래밭 성처럼 여행의 기억이 하나둘 사그라지기 전에 그들은 보헤미안적 촉수를 세워 여행자 쉼터를 만들었다. 제주시 한경면 프라이빗 하우스 마드레. 인생 2막… 345일간의 세계여행과 귀촌남편 : " '뭔가 다른 삶이 없을까'하던 차에 텔레비전에서 카이스트 출신 부부가 자연을 벗하며 사는 모습을 감동 깊게 봤어요. 그때부터 시골생활을 진지하게 고민했어요."여전히 학생 같은, 앳되고 수줍음 타는 신승열 씨는 내친김에 귀농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귀농학교를 다니며 귀농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듬해 2008년 괴산 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 들어가 일을 하고 농사를 지어 보기도 하며 시골생활 적응기를 가졌다. 자연스럽게 정착지는 괴산이 되었다. 정착지가 정해지고 시골생활에 감을 잡은 신 씨는 1년 후 귀농에 본격 돌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들은 괴산에 둥지를 틀지 못했다. 세계를 한 바퀴 돌고 나니 마음도 따라 빙그르르 돌았다.아내 : "마침 둘 다 35세로 인생의 전환점에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유를 가지며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계획할 좋은 시점이었어요. 그리고 직장에 매여 여행다운 여행을 못해 휴식이 필요한 때였고요."동갑내기라기보다 누나 같은 아내 하창란 씨는 남편이 시골에 적응하며 살 곳을 알아보는 동안 서울 직장생활을 계속했다. 그리고 2009년 서울 생활을 모두 정리하고 남편 따라 내려갈 참이었다.남편 : "한번 원 없이 다녀보자 했어요. 그래서 1년 세계여행 계획을 잡았어요."부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세계여행에 손을 번쩍 들었고 이런 기회가 앞으로 다시 올까 싶은 그들의 '특별한 여행'은 시작됐다. 아프리카를 시작해 중동 유럽 남미 중미 캐나다 홍콩까지 5대륙 30개국을 종횡무진했다. 에어컨은커녕 흙먼지에 무방비인 덜컹거리는 차를 타고 사자와 하마를 눈요기하며 대평원의 야생에 무릎 꿇었던 20일간의 오버랜드 투어, 그리고 그 끝 규모감에 입이 쫙 벌어진 쌍무지개를 달고 나타난 거대한 빅토리아 폭포, 예기치 않게 4일간 기차에 묵었던 일, 숙소를 얻지 못해 우왕좌왕하다 현지인의 집에 머무른 일, 생애 가장 극적인 노을풍경을 선사한 이스터 섬 모아이 석상들과 그 앞에서 괜스레 숙연해지던 일… 그 경이로운 풍광과 경험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비밀의 공중 도시 마추픽추나 차를 타고 달려도 달려도 끝 간 데 없이 온통 하얀, 그래서 외계에 온 것 같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은 또 어떻고. 두사람은 생애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호흡했다.아내 : "사실 장기간 여행하다 보니 여행이 일상이 되어 떠나기 전의 설렘 같은 것은 차차 없어졌어요. 오히려 휴식 차 떠난 여행에서 여독이 쌓여 다시 휴식이 필요한 때도 있었어요."남편 : "우린 여행 중에도 도시보다 시골, 특히 물이 있는 곳에 매료됐어요. 총천연색이 눈을 시원하게 하는 곳이요."아내 : "바다나 강을 낀 지역을 여행할 때면 우리도 이런 데서 살면 좋지 않을까 하고 얘기를 나눴어요."그들은 남미 여행 중 만난 제주도민 이야기를 들려준다."우리가 여기 온 것은 그 분 영향이 컸어요. 그 분은 6개월만 살아보자하고 서울에서 달랑 가방 하나만 가지고 제주에 내려왔대요. 그런데 우리랑 만났을 때는 어땠는 줄 아세요? 벌써 6, 7년째 살고 있다 하더라고요."귀국을 위해 인천행 비행기 표를 들고서도 마치 다른 나라로 여행이 계속 될 것만 같은 기분. 끝내 아쉬움을 남긴 345일간의 세계여행은 그들 앞에 새롭게 펼쳐질 인생 제 2막을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었다. 인종도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은 낯선 지역에 떨어졌을 때 막연히 밀려오는 두려움에 대응하며 345일간 맹훈련한 셈이다. 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마드레'프라이빗 하우스 마드레는 본채와 카페를 통째로 빌려주는 렌트 하우스다. 손님은 마치 자신의 별장에 온 기분을 느낀다. 제주 서쪽 지역 제주시 한경면 마드레로 접어드는 길은 관광객의 발길이 잦아 보이지 않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 제주 특유의 현무암 돌담이 푸근하고 정겨운 길이다.남편 :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우리는 여유를 즐기며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작은 수입원으로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게 된 거고요."부부는 최근 부쩍 늘어난 제주 게스트하우스들과 차별화된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다. 게스트하우스 하면 떠오르는 도미토리*도 제외했다.아내 : "내가 가고 싶은 숙소를 떠올렸어요. 그리고 세계여행 도중 묵은 숙소들도 떠올려봤지요. 우리는 둘 다 예민한 편이라 다인실 도미토리는 잠자기 힘들었거든요."그래서 손님이 객실과 카페 그리고 마당까지 집 전체를 별장처럼 자유롭게 사용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다른 손님이나 심지어 주인도 신경 쓰지 않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제주 농가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채 나눔 된 점이 부부의 마음에 들었는데 이를 활용해 휴식공간과 오락공간을 떨어트려 서로의 공간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했다.시멘트 벽돌집으로 된 본채는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단열을 보강하고 방 2개와 거실로 구성된 게스트룸으로 꾸미고, 창고로 사용하던 별채는 카페로 꾸몄다. 별채는 돌을 쌓아 구성한 기존 벽 형태를 최대한 살려 코티지 스타일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남편 : "제주 농가주택은 안거리 밧(밖)거리 창고, 세 동의 건물이 주택을 이뤄요. 안거리는 안채, 밧거리는 바깥채를 말하는데 채로 나뉜 게 마음에 들었어요. 제주 게스트하우스들은 대체로 오래된 농가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드는데 거의 대부분 안거리는 객실, 밧거리는 살림집, 창고는 카페 등 공용공간으로 사용해요. 그런데 이 주택은 두 동밖에 없어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조용하고 돌담이 너무 예뻐 놓치기 아쉬웠어요. 게다가 다른 곳보다 가격도 저렴했고요."제주에는 자식이 결혼하면 더 큰 안거리를 자식에게 내어주고 부모는 작은 밧거리로 거처를 옮기는 풍습이 있다. 자식이 가족을 이루면 차차 식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부는 세계를 누비며 실로 다양한 숙소, 다양한 침대에 다양한 이불을 덮고 누워보았다. 한 방에 2층 침대가 10개나 있는 콜롬비아 메데인의 휑뎅그렁한 방, 두 사람의 하루 숙박비가 7,000원도 하지 않는 볼리비아 라파스의 허름한 숙소, 그런가 하면 음식과 술 모든 것이 공짜인 멕시코 칸쿤의 럭셔리 호텔, 발코니에 서면 짙푸른 지중해와 하얀 집들이 펼쳐지는 그리스 산토리니 절벽에 선 호텔 그리고 온 동네를 뒤져봐도 빈방이 없어 묵게 된 터키 카파도키아의 호스텔 사장님의 집…. 남반구 밤하늘을 빼곡하게 수놓던 별들 못지않게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그 숙소들 여럿 가운데 두 사람의 미소를 번지게 하는 곳은 의외로 소박한 곳이다. 칠레 라세레나에서 묵었던 가정집 같은 곳.남편 : "우리 어머니뻘 되는 주인과 남동생이 운영하는 작은 집이었는 데 작은 뒤뜰이 너무 예뻤어요."아내 : "거기서 난생 처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냈는데 주인이 뒤뜰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어주었어요."남편 : "옆에 있는 레몬 나무에서 바로 레몬을 따 즙을 짜내어 바비큐 요리를 하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인상적이었어요."아내 : "근사한 곳은 아니지만 손님을 가족처럼 대하는 포근한 분위기에 우리는 홀딱 반했어요. 돈을 주고받는 차원을 넘어선 것이었어요."여행 이야기는 끝이 없고 새로운 사람 이야기는 흥미롭기만 하다.중국 사상가인 이탁오는 매중승에게 이런 글을 보냈다. '돌아갈 집 본래 없고 돌아갈 길 원래 없다. 걸어갈 길 있다면 들어가는 문도 크리라.'돌아갈 길을 과거로 돌려보낸 신승열·하창란 부부에게 앞으로 걸어갈 길만 활짝 열린 셈이다. 라세레나 소박한 민박집처럼 마드레는 제주 여행자들에게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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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일 세계일주 찍고 제주로 내려온 신승열 · 하창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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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일곱번째 이야기] 온 가족이 함께 설계하고 만든 연못
- 세상 참 좋아졌다. 내 집 안방에서 구만리 멀고 먼 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경기를 실황으로 보고, 메신저를 이용해 외국으로 유학 간 아이들과 무료로 대화도 하며, 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 은행 일을 보는 세상이다.그런데 이런 일들을 신기하거나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보다 더 거창한 일도 일어나는 세상에 '뭐 그런 걸 갖고 그러냐'고 한다. 그 거창한 일들은 불과 몇 년 전에는 꿈에도 상상하지도 못했다. 그 옛날로 치면 천지가 개벽할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앞으로 그것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만들어 즐거워하기 그렇다면 이 일들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이나, 그 과정들에 대해 고마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게 아닌가? 지금부터라도 무심코가 아닌 일부러 '그런 일들이 어떻게 가능할까?' 생각해 보자. 그러면 지금 내가 하는 이 일들이 더 신비스럽고 좋아 보인다.물고기 기르기도 마찬가지다. 빨간 색깔의 물고기가 있다는 것과 이 신기한 놈들을 집, 그것도 '어떻게 내 집에서 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더 귀하고 놀랍다. 누군가의 덕택에 얼마되지 않은 돈으로 귀한 물고기를 기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가. 그런데 물고기 기르기를 하찮게 보는 사람도 있다. "그런 물고기를 살 돈이면 생선 몇 마리 사다 먹는 게 낫다." "그게 뭐 별거라고, 그까짓 일을 하려면 차라리 TV를 보든지 낮잠을 자든지 하지." 이 좋은 세상에서 어찌 그리 재미없는 생각만 하고 사는가. 만약 내가 어느 냇가에서 빨갛고 예쁜 물고기를 잡았다고 치자. 그 기쁨의 값은 물고기를 사는 값하고는 비교할 바 아니다. 그러니 이 좋은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온갖 취미 생활을 즐기며 윤택하고 즐거운 삶을 사는 게 어떨까. 허구한 날 TV를 보든지, 낮잠만 잔다면 정말 멋없는 일이다. 옛날의 추억 어린 시절, 냇가나 논에서 물고기를 잡아다 기른 적이 있다. 예쁜 물병에 담아 책상 위에 두거나 마당을 파서 연못을 만들어 정성스럽게 돌봤지만 이내 죽고 말았다. 철모르던 어린 마음에 더럽고 지저분한 냇가나 논보다 우리 집 깨끗한 물에서 살게 하면 놈들이 더 좋아 할 줄 알았다. 매일같이 깨끗한 물로 갈고, 맛있다고 여겼던 먹이만을 골라 계속해서 주었다. 그러나 놈들에게는 그 일들이 해로울 뿐더러 오히려 스트레스였다. 어린 나이의 순수하고 예쁜 마음이었다. 지금은 비록 나이를 먹었지만 그때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 하루하루 치열하고 각박한 생활 속에서 살기에 때로는 어린 아이의 마음으로 그때의 추억 속에서 살고 싶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놀라운 것을 보았다. 연못도 그랬지만 그 속에서 빨간 물고기들이 노닐었다. 무더위에 뛰놀다 갈증이 나서 뛰어간 우물가에서 본 연못과 금붕어들… '우아, 거∼창하다!' 그 광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황홀하여 한동안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멍하니 바라보았다. 당시 집에 수도, 더욱이 연못까지 있다는 것은 놀라웠다. 거기에다 빨간 물고기까지… 그곳에서 본 금붕어는 내가 난생 처음 본 예쁘고 아름다운 빨간 물고기였다.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자 나는 이런 추억과 기억들로 연못을 좋아하게 됐고, 그에 관한 동경은 계속 이어졌다. 군복무 후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 처음으로 한 일도 마당 한 구석에 조그만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를 기르는 것이었다. 해외에서 근무할 때도 유리와 실리콘으로 만든 수족관에다 현지 냇가에 살던 열대어를 길러 새끼까지 배양했다. 결혼하여 아파트에 살 때도 연못을 만들었다. 아파트도 연못 만들 곳은 많다. 거실 한 쪽에 두꺼운 비닐을 깔고 호박돌로 벽을 만들기만 해도 훌륭한 연못이 된다. 발코니에도 어렵지 않게 조경과 함께 비닐과 자연석으로 연못을 만들 수 있다. 그것도 내 마음대로 놓고 싶은 위치에 맞는 크기로……. 이렇게 만든 연못 속에서 한가로이 헤엄치는 물고기가 얼마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인지. 물고기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거나 자연 속에 있는 상상을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행복한 순간은 없다. 연못이나 수족관이 있으면 할 일(?)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물갈이를 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를 제거하는 것인데 생각하기에 따라 '일'이 될 수도 있다. 연못 속의 자갈과 여과기 등을 모두 들어내 물을 적당히 빼고 이리저리 도망치는 물고기들을 잡는 것 등. 힘들다고 생각하면 '일'이 된다.그런데 이런 일을 어린 시절 물장난을 상상하며 하면 보통 재미가 아니다. 아무리 나이 들었어도 어린 시절처럼 하고픈 때가 있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냇가에서 물장난을 많이 쳤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치고 물장난을 싫어하는 아이 없고, 물장난을 치지 않고 어른 된 사람 없다. 옷 버린다고 혼나지만 물가에 있다 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어쩔 수 없다. 그 시절에는 물을 보면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물장난이 여간 재미있는 게 아니었다. 그런 물장난을 생각하면서 자갈을 들어내고 이리 저리 도망치는 물고기들을 잡는다. 비릿한 물 냄새가 그 옛날 냇가를 생각나게 한다. 이 나이를 먹고도 어린 시절 물장난 치는 기분으로 물갈이를 하는 '일'이 아주 재밌다. 건축과 연못 그러던 내가 건축을 하게 됐고 기회가 닿는 대로 설계하는 건축에 연못을 만들었다. 사실 연못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은 많다. 주택은 말할 것도 없고 공장을 설계할 때도 마당 한 구석에 어떻게든 연못을 넣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체로 연못에 시큰둥해 하거나 반응이 별로 좋지 않다. 심지어 도면에는 분명히 연못이 있는데도 정작 현장에 가면 서운하게도 설계대로 연못을 만든 경우가 드물다. 그 집이 내 집도 아니고 아무리 내가 설계했다지만 건축주가 만들지 않겠다는 데는 할 말이 없다. 그런 때는 연못이 없으면 준공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연못을 거창하게 만들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좋은 공간과 환경에 주변과 어울리게 연못을 만들면 건축이 얼마나 여유롭고 한가롭겠냐며, 아무리 설득해도 도무지 반응이 좋지 않다. 또 어떻게 해서 만든 연못에 물고기 한 마리 없이 황량하게 놓인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주인을 잘못 만난 건축물도 불쌍하기만 하다.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겉모습이 번드르르하고, 특히 편안한 것이나 인테리어 등에만 관심이 많다. 대체로 재미도 없고 멋도 없다. 아파트나 주상복합처럼 편안함만 추구하는 콤팩트한 공동주택을 지나치게 선호한다. 그런 공간에서 편안함만 추구할 뿐 마당 가꾸기나 연못 만들기에는 관심조차 없다. 그러면서도 누군가 만들어 놓은 연못이나 멋진 조경물을 보면 '참 좋다'고 한다. 태생적으로는 그런 것들을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직접 이런 것들을 만들어 즐기는 것은 어떨까. 어린 시절을 회상할 수 있어 좋고 가족에게도 아주 좋은 추억이 되지 않겠는가. 내 집에 연못을 만들다 그런 내가 '내 집'을 지었다. 건축을 한다면서 남의 집만 지었는데 드디어 내 집을, 내가 직접 설계하고, 내가 직접 지었다. 그러니 건축주를 설득할 필요도, 눈치볼 사람도 없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또 설계비니 공사비에 연연하지 않고, 그야말로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내 건축을 했다. 정말 이렇게 홀가분하고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 그동안 아무리 좋은 건축을 해도 그것은 내 것이 아니었다. 사실 남의 건축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건축은 다른 예술과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요구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음악가나 미술가, 시인 등은 악상이나 시상이 떠오르면 작품을 만든다. 물론 이들도 듣고 보고 읽어 줄 사람들을 의식하겠지만 건축처럼 발주자의 특별한 요구가 없어도 자신이 만들면 된다. 그러나 건축은 건축주의 발주 요구와 특성에 맞추어야 한다. 게다가 복잡하기 그지없는 건축 관련법에 합당하기까지 해야 한다. 건축에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과 복잡하기 그지없는 건축법에 맞추는 것은 기본이고 튼튼하고(構造), 쓰기(機能)좋고, 아름다워야(美)한다. 이 구조, 기능, 미를 건축의 3요소라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아름답게 지어도 튼튼하지 못하거나 사용하는데 불편하다면 좋은 건축이 될 수 없다. 또 아무리 튼튼하게 지어도 사용하기 불편하거나 모양이 좋지 않으면 그것도 좋은 건축이 아니다. 음악이나 시에는 기능이나 법규 같은 것도 필요 없고 오직 작품성만 있으면 된다. 그러니 건축은 어렵다. 특히 다른 사람의 건축은 더 더욱……. 그런데 처음으로 내 건축을 하면서 '내 평생 소원'인 연못을 만들었다. 소꿉장난처럼 아파트 발코니나 거실 구석에 비닐로 적당히 만든 것이 아닌 '연못다운 연못'을 만들었다. 마당 한쪽 구석에 초라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마당 한 가운데에 연못을 두 개씩이나 당당하게(?) 만들었다. 물론 아무리 내가 설계하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지만, 또 다른 건축주인 아내를 설득해야한다. 처음에는 아내도 고객인 일반 건축주만큼이나 이견이 없지 않았다. "무슨 집 안에 양어장을 만들려는 것도 아닌데 웬 연못을 두 개씩 만드느냐." "하필이면 그 좋은 마당에, 그것도 한 가운데 만드느냐." 하긴 내가 들어봐도 그렇게 틀리지 않은 말이었다. 그러나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도 아니고 내 평생 처음 찾아온 호기인데… '내 평생의 소원'이니까 이것만은 내 뜻대로 밀어붙였다. 연못 설계하기 사실, 설계는 거창한 일이 아니다. 설계란 내가 생각하고 구상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물론 설계도 설계 나름이어서 규모나 기능이 복잡한 건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연못도 건물은 아니지만 집과 마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동선動線 그리고 조경 등을 함께 고려해 계획해야 한다. 그런데 정말 양어장을 할 것도 아닌데 내가 왜 둥그런 모양의 연못을 두 개씩이나 만들었을까? 그리기를 좋아하는 건축가로서의 습성 탓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기타(Guitar) 때문이었다. 기타는 건축 이상으로 내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자랑삼아 이야기하자면, 그동안 두 차례의 클래식기타 연주회와 초청연주회도 가진 바 있고, 또 다른 연주회를 갖고도 싶다. 한때는 기타리스트로 대성(?)해 볼까 생각한 적도 있다. 이런 둥그런 기타의 형상을 연못을 만드는 데 이미지화하고 싶었다. 그래서 배치도에 연못 만들 곳을 구상하다가 먼저 식당 앞에 하나의 작은 원(연못)을 그렸다. 식당에서 바라보는 연못 속의 물고기 노는 모습, 얼마나 멋지겠는가? 또 하나의 둥근 기타 모양은 거실 앞에 큰 원(연못)을 스케치했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연못 속의 물고기가 노는 모습 또한 굉장히 멋질 것이다. 그리고 이 두개의 원을 각각의 원의 흐름에 따라 곡선 형상으로 실개천을 만들어 연결했다. 두 원을 따라 연결된 곡선(실개천)의 느낌이 아주 좋았다. 마치 기타 지판 위의 기타 줄을 연상하기까지 했으니… 하여간 설계 그림으로는 참 좋았다. 설계를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일이 잘 될 때도 있다. 그런 때는 자기도취(?)에 빠진다. 남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나중에야 어떻든 일이 잘 된다는 생각에 빠진 그 때만은 만족스럽기도 하고 그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다. 게다가 내 집에 그렇게 만들고 싶던 연못 그림(도면)이 마음에 드니 그보다 더 행복할 수 없었다. 그렇게 잘 맞아떨어진 실개천(기타의 지판 모양)이 나중에 보니 두 연못의 통로로 연못물의 순환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좁은 수로를 따라 오가는 것을 좋아하는 물고기의 습성과 맞아 기능적으로도 아주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 수로를 오가는 놈들의 모습은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게다가 때로 이 실개천에 둑을 만들거나, 물레방아를 만드는 등 이 나이에 물장난까지 하며 놀고(?)있으니… 참, 할 일 없는 사람이라고 해야 할지, 한심한 아저씨라고 해야 할지. 내가 봐도 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나는 좋다. 남들이 뭐라 해도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나는 너무나 좋다. 가족이 총 동원된 연못 공사 이렇게 설계한 연못 공사를 내가 총괄하고 아들딸과 아내까지 총 동원해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비를 절약하겠다는 의도보다도 내가 그토록 만들고 싶었던 연못을 설계자인 나의 의도대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술자들에게 도면을 주고 시키면 되지만 그들은 대체로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할 뿐 현장상황에 따라 '임기응변'을 부리지 않는다. 모든 공사는 도면대로 하는 것이지만 때로 설계와 실제 현장 상황과는 다른 경우가 있다. 아무리 설계가 좋아도 그림은 실제 모양과 차이 나게 마련이다. 우선 스케일 감각에서 실제와 도면의 크기는 다르다. 또 모양이나 위치가 현장 상황과 다를 수도 있다. 이렇게 실제 상황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는 게 공사인데 일하는 내내 지켜보고 앉아 있을 수도 없고, 그때마다 이래라 저래라 하기도 쉽지 않다. 또 그렇게 따라 할 사람도 없다. 그러므로 남에게 공사를 맡기느니 아예 내가 직접 하는 게 훨씬 속 편하다. 게다가 인건비까지 줄일 수 있으니 그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격'이다. 자, 이제 땅 파는 일부터 시작하자.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그냥 삽질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땅 파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어느 깊이부터는 흙이 딱딱하여 도저히 내 힘으로는 어려웠다. 그런데 그동안 어리게만 보았던 아들이 나서서 그 힘든 일을 다 해치웠다. 평소에는 아직 내가 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을 실감했다. 역시 아들은 위대(?)했다. 이 일과 여러 작업을 통해 아들을 보았다. 솔직히 그동안 보탬이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했다. 매일 같이 늦잠 자고, 무슨 일이 그리도 많은지 집에 붙어있을 때도 없고… 하여간 마음에 드는 게 별로 없다고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 집을 짓는 과정이나, 특히 같이 작업해 보니 그게 아니었다. 힘든 일이다 싶으면 먼저 하고, 아비를 생각하는 마음이 보통(?)이 아니었다. 아들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평소에도 착한 구석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몸을 부대끼는 막노동을 같이 하니 역시 내 아들이구나 실감했다. 이래서 '옛날부터 아들이 있어야 한다'고 했던가? 하여간 이번에 아들 덕 좀 보았다. 비단 땅 파는 일뿐 아니라 나무 옮겨심기, 벽돌쌓기, 텃밭 갈기 등 힘들고 궂은 일들을 솔선수범하여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감동시켰다. 아들이 이러니 평소에 착한 딸도 더 착하게 보였으며, 아내는 더 말하면 잔소리이고 그러니 예부터 하는 말들이 다 옳다. '힘들고 어려운 집에 효자 난다'고 온 가족이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평소와 다른 가족 간의 정도 느꼈다. 힘들고 땀 흘리는 모습을 서로 보지 않으려 했다. 그러니 무슨 말이 필요한가. 이런 힘든 일을 통해 아버지의 힘든 모습을 보고, 아들의 힘과 부쩍 자란 모습을 보며 가족은 서로를 알게 됐다. 사실 살다 보면 가족이 함께 할 일은 별로 없다. 외식이나 여행이 고작인데 함께 몸을 부대끼는 일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특히 아파트 생활에서는 더욱 그렇다. 모두 바쁘기도 하지만 온 가족이 몸을 부대낄 기회조차 없다. 사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이런 일들이 많았다. 농사는 말할 것도 없고, 주택에 살면 가족과 함께 고치고 만드는 일이 많았다. 이렇게 온 가족이 막노동(?)을 한다는 것은 단독주택에서나 있는 특별한 행사였다. 가족끼리 하다 보니 공사기간은 엄청 걸렸다. 기술자들에게 맡겼다면 열흘이면 마칠 것을 주말마다 공사(?)를 했기에 두 달 정도 걸렸다. 그러나 공사를 하면서 위치나 모양을 임기응변적으로 변경도 하고 가족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 그렇게 연못을 만들고, 물을 채우고, 물고기를 처음 넣던 날의 기쁨은 남이 만들어 준 연못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내 집에서 물고기를 보는 즐거움 세상에는 즐거운 일들이 많다.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다니거나 물고기를 기르거나 각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살 것이 너무 많다. 이러한 일은 큰돈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특정 계층의 사람만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를 기르는 일은 몇 가지 것들을 포기하는 용기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아파트를 떠나 전원생활을 한다면 바로 내 집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물고기들을 기를 수 있다. 정말 이렇게 예쁜 물고기들이 노는 모습을 집, 그것도 '내 집'에서 온 가족과 함께 보는 것처럼 행복하고 황홀한 일이 있을까. 놈들은 내가 연못가로 가기만 해도 어느덧 주인을 알아보고 멀리서부터 달려온다. 실개천을 열심히 오가는 모습은 그 어떤 광경보다 아름답다. 그 모습을 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빠지는 것은 어릴 때와는 다르다. 어린 시절에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그냥 좋았다. 지금은 놈들의 모습을 삶과 생활에 대한 온갖 걱정 그리고 여러 복잡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한참 그런 생각과 함께 시원하게 유영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놈들의 한가롭고 여유로운 모습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나도 모르게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특히 오묘한 기타 음악을 들으며 이런 저런 생각과 함께 놈들을 바라볼 때는 더욱 마음이 편해지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도 한가로이 볼 수 없다. 주로 아침 시간에 놈들을 본다. 새벽기도에 다녀와 진돗개와 닭·토끼들을 돌보고, 운동을 한 후 약간 시간을 내거나 아침을 먹으면서 그리고 출근하기 전에 잠깐씩 놈들을 본다. 세상에 이 보다 더 한가하고 좋은 시간은 없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물고기를 기르거나 연못을 만드는 일은 별게 아니다. 그러나 하찮은 이 일처럼 큰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것도 흔치 않다. 그동안 유별난 나를 만나 뜻하지 않게 연못 공사에 동원된 가족도 이 연못을 보고 흐뭇해 하니 가족의 화합을 위해서도 이 연못은 아주 좋은 역할을 했다. ※이 연못은 금년에 다시 리모델링을 하여 지금은 하나의 원(연못)을 만들고, 그 위에 파고라를 만들었다.田글 김인환<건축사, TAS건축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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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에세이-일곱번째 이야기] 온 가족이 함께 설계하고 만든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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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흙을 빚어 구운 ''즈음집'' 도예가 김구한
- 약력 1947년 ·충남 부여 출생 198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1995년 ·초대형 도자 ‘백두대간’(12.5m×2.2m×2.3m) 설치(서울 강남역 중앙투자금융빌딩 로비) 199년 ·일본 복정현 ‘아시아의 7인’ 초대작가 ·동북아 미술전 출품 ·독일 Dusseldorf, Grosse Kunst Austellung 출품, ‘Dusseldorf Halle 6''에 독일정부 영구 보존작 선정. 2000년 ·광주비엔날레 초대작가, ‘예술과 인권’전 ·강원도 원주시립 박물관 대형작품 설치 2003년 ·일본 니이카타현 ‘쯔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초대작가, 인류 최초의 점집 설치(3.8평×4.7m) 2005년 ·제 3회 세계 도자비엔날레 특별작가 점집, 즈엄집 제작 ·러시아 사할린주 유지노 사할린스크 한인회관 도자벽작품 제작 "음대에 다니다 미대에 갔지만 가르치는 것은 온통 외국 문물 일색이었죠. 그래서 우리 것을 찾기로 했는데,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예술 중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 위치를 가진 것은 도자(陶瓷)밖에 없었어요. 고려청자를 보세요. 어느 나라가 흉내라도 낼 수 있는지.” 세계 최초로 도자 집을 만든 김구한(59세) 씨는 자신이 도예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해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세계 최대 규모 도자 집인 ‘즈엄집’을 발표해 국내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그는 일찍이 일본과 독일에서 도예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99년 독일 정부는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예술제에 그가 출품한 ‘유랑민의 역사’를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한데 이어 ‘즈엄집’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2002년 일본 니이카타현 쯔난쵸 ‘대지의 예술제’에 전시한 도자 집 ‘까치들의 집’―실내 3.8평×높이 4.7미터―은 현재 많을 때는 하루에 700여 명이 몰리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상상조차 못했던 일, 실행에 옮기다 세계가 주목하는 도예가로 그가 우뚝 선 데에는 그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던 도자 집을 세상에 내놓으면서부터다.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비엔날레 EXPO 단지 내에 자리 잡은 ‘즈엄집’은 기둥이 없는 일체형 2층(5.7평) 구조로 현관, 온돌 아궁이, 창문, 계단, 발코니 등 집이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는 하나도 빠트리지 않았다. 제작에 들어간 점토가 80톤에 달하고 이를 굽기 위해 7미터 높이의 가마를 축조했다. 집을 통째로 굽겠다는 어찌 보면 무모한 이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70년대 주목받던 운동권이었던 그는 당국의 추적을 피해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일본 한 전시관에서 우연히 성인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항아리를 본 적이 있는데 문득 저것을 뒤집어 문만 달면 집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를 어떻게 건조시킬지가 문제였다. 얇은 잔 하나를 구워 말리는 데만 열흘 정도 소요되는 판에 두께가 30∼80센티미터에 이르는 도자라면 족히 1년은 걸릴 터였다. 귀국하여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매달린 지 수 년여. 해답은 흙과 건조 방법에 있었다. 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인위적인 강한 바람을 이용 고온에서 위아래를 균일하게 굽고 흙은 그가 직접 고안한 우리나라 원토 8종류와 도자 모래(사모트)가 혼합된 점토를 사용했다. 수십 개의 버너를 이용해 1250도씨의 고온에서 구워 급속 냉각시켰다. 단단하지만 금이 간 흔적이 없다. 그는 이를 가능케 한 흙 제조 방법과 건조 방식에 대해 특허를 출현해 놓은 상태다. 각종 과학적 효능까지 입증 ‘즈엄집’은 대규모 도자 집으로서 뿐만 아니라 그 과학적 효능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외부 온도는 27도씨에 달했지만 내부는 18도씨를 가리켰다. 온·습도 조절과 단열 능력이 탁월한 황토가 즈엄집의 원료인 점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일체형으로 제작돼 외부 공기나 열의 유입 정도가 일반 주택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일반 도자에서는 볼 수 없는 벽체 단면 내에 숯과 유사한 활성 카본 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30센티미터 벽면에서 20센티미터 정도의 카본 층을 볼 수 있는데 그 비밀은 역시 건조 과정에 있다는 김구한 씨.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 최소한의 산소만 집어넣으면서 환원불을 이용해 불을 때면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해요. 그때 문을 닫으면 머리카락보다 작은 구멍으로 연기에서 형성된 그을음이 들어가면서 굳어져 카본 층이 되는 거예요.” 이 카본 층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전자파와 외부 열을 차단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경기도 세계EXPO재단이 한국원적외선 응용평가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한 결과 즈엄집이 일반 주택보다 7.8배나 높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응용해 그가 새로이 내놓은 것이 ‘숯벽돌’과 ‘숯난로’. 숯벽돌로 집을 지으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여기에 즈엄집과 동일한 효능까지 얻을 수 있다. 한편 숯난로는 기존 벽난로 기능에 숯이 가지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어 전원주택이나 펜션, 카페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몇 달 전 교통사고를 당해 몸을 상한 그였지만 앞으로도 도자 집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숯벽돌을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어 내는 것이 1차 도전 목표다. “현재의 기술로는 카본 층이 형성된 숯벽돌을 만드는 데 두께가 최소 2.4센티미터는 돼야 해요. 이를 어떻게 타일화시키느냐가 문제인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가장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은 2층짜리 즈엄집을 4층으로 높이는 일. 그 자체로 조형작품이면서 주거가 가능한 도자 집을 짓겠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 최고의 선은 경쟁, 능률, 효율 이런 것들입니다. 다른 것들을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회에서)낙오되기 딱 십상인 사람이 되어 버리죠. 이게 다 시멘트 문명 때문이에요. 시멘트가 바로 능률, 효율 덩어리이자 집합체니까요. 도자 집에 대한 제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시멘트 문명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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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흙을 빚어 구운 ''즈음집'' 도예가 김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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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 경기도 용인 기흥구 고매동은 예전부터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가 모여 있는 부촌이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와 이어지는 골프장 진입로 안쪽에 자리한 주택단지와 리조트는 JTBC에서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더 비바스 고매가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글 강창대 기자사진 및 취재협조 ㈜지아이피 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73,867㎡(22,345평)세대수 146세대 (1단지 70세대, 2단지 41세대, 3단지 35세대)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A 타입 87.00㎡(26.3평)B 타입 66.00㎡(19.9평)C 타입 98.04㎡(29.08평)연면적A 타입 211.59㎡(64.01평)_1층 87.00㎡(26.32평), 2층 82.05㎡(24.82평), 3층 42.54㎡(12.87평)B 타입 183.13㎡(55.49평)_1층 64.36㎡(19.47평), 2층 59.85㎡(18.10평), 3층 51.13㎡(15.47평)C 타입 178.54㎡(54.00평)_1층 91.50㎡(27.68평), 2층 69.43㎡(21.00평), 다락 98.40㎡(29.77평)건폐율 20~25%용적률 100%시행 ㈜비바스타운 www.vivas.co.kr설계 ㈜건축사사무소 비바스 031-8066-7710시공 ㈜지아이피 종합건설 031-8066-7719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코 녹스탑 / 외벽 - 점토벽돌, 점토벽돌타일 / 데크 - 석재타일(A, B 타입), 루나우드 데크재(C 타입)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내벽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 바닥 - 강마루(A, B 타입), 포셀린타일(C 타입)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A, B 타입), 애쉬(C 타입) 단열재 지붕 - PF(준불연) 단열재 / 외단열 - 준불연 비드법 단열재 가등급 / 내단열 - 열반사단열재 / 기초단열 - 압출법 단열재 1호 창호 알파칸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4면패킹 단열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리바트(A, B 타입), 제작가구(C 타입)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단지 내 도로의 폭은 8m이고,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경관을 이룬다.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인 커뮤니티센터. 이곳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도시 못지않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가 위치한 용인 기흥구 고매동 155번지 일대는 보라산(215m)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무봉산(360m)이 북쪽으로 올라오다 만나는 자리에 산자락이 대지를 품은 형세다. 단지는 산지로 둘러싸여 도심과는 사뭇 다른 전원의 풍경이다. 경관이 좋은 만큼 단지 주변에는 골드CC, 코리아CC 등 골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골프장 진입로와도 연결되는데, 이 길은 용인에서 벚꽃길로 유명해 상춘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A 타입 87.00㎡(26.3평)◆ A 타입의 외관은 적색 점토벽돌을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준다. 마스터존 욕실의 큰 창호는 영롱쌓기를 통해 바깥의 빛을 확보하면서도 외부의 시선은 차단했다. A 타입의 거실. 더 비바스 고매의 각 세대는 취향에 맞게 자재를 선택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기밀도가 높기 때문에 실내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선별해 적용한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풍경과 햇살이 인상적인 식당의 모습. 별도의 장식을 하지 않아도 계단실의 사선과 창을 통한 시선의 변화가 공간에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이트 색조에 나무의 따뜻함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분위기의 2층 전경. 화장실은 여유 있는 크기로 계획됐고, 욕조나 샤워부스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영롱쌓기한 벽돌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욕실의 큰 창문으로 들어온다. 3층 서재는 아늑한 느낌을 준다. 서재와 면한 루프탑 테라스로 나가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이점은 그대로더 비바스 고매는 쾌적한 자연과 함께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대형마트와 아웃렛, 백화점 등 쇼핑 시설들이 즐비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탄2신도시에는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지근거리에 문화공연 시설이나 레저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단지에서 3㎞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기흥호수 공원에는 10㎞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이 주변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와 생태학습장, 조정경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고매동 일대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고,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IC가 있어 전국 어디로든 연결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완공될 경우,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단 18분이면 닿을 수 있다.◆B 타입 66.00㎡(19.9평)◆ 수직의 형태를 강조한 B타입 주택의 외관. 좌우 대칭인 박공지붕과 영롱쌓기로 만든 발코니 난간, 창호부의 블랙 스타코 포인트로 세련되고 모던한 입면을 표현했다. 실내 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모습이며, 넓은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환하게 실내를 비춘다. B 타입은 20평도 안 되는 건축면적이지만 마당부터 거실-식당-주방까지 일자로 탁 트여있는 공간과 계단도 일자 오픈형이어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1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 밝은 색조로 마감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더 비바스 고매의 모든 세대에는 층간 바닥에 완충패드가 설치돼 있다. 또한 방통부에 측면 완충재까지 설치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다. 설비 배관은 무소음 배관을 사용해 배수 시 발생하는 실내 소음도 거의 없다. 안방에서 이어지는 2층 화장실 입구. 침실,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 전용 발코니까지 있는 C 타입의 마스터존은 호텔의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으로, 편안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에 그대로 적용한 박공지붕과 전면의 통창은 아늑한 서재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환경더 비바스 고매는 보안이 잘 갖춰진 소위 게이티드 커뮤니티 gated community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마을 외곽에 담장이나 울타리를 두르고 출입구를 통해 사람이나 자동차 등의 출입을 관리하는 형태의 공동체를 일컫는다. 주로 서구권 지역에서 마을의 안전과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단지 형태다. 더 비바스 고매 역시 따로 게이트를 두고 출입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세스코와 협업한 위생 솔루션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까지 한다.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집 안의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단지 내 모든 도로의 폭은 8m다.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이 부분을 포함하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경관을 이룬다. 주택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고, 입주자는 개개인의 생활양식에 따라 원하는 주택 타입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지 내 주택들은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 같이 저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돼 적은 비용으로 실내 온도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단지에는 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입주민은 도심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C 타입 98.04㎡(29.8평)◆ 외관은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박공지붕 형태를 띠지만, 단순한 매스와 절제된 장식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또한, 발코니와 창호, 그리고 다시 발코니를 반복적으로 배열함으로써 조형적인 변화를 가미했다. 현관에서 바로 보조주방을 통해 주방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오픈 세면대를 지나 거실로도 들어갈 수 있는 ‘ㅁ’자 순환형 동선 구조가 특징이다. 거실은 2층까지 트여있는 5.4m 천정고의 오픈형 천정이다. 식당을 중심으로 주방과 거실이 L자로 구분되어 있는 L-DK 구조로서 독립적인 주방을 원하는 주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공간구조다. 다이닝에서 바로 이어지는 발코니에는 바비큐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넓은 욕실은 은은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 자재로 마감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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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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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WN HOUSE] 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 휴식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경기도 용인 기흥구 고매동은 예전부터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가 모여 있는 부촌이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와 이어지는 골프장 진입로 안쪽에 자리한 주택단지와 리조트는 JTBC에서 방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더 비바스 고매가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글 강창대 기자 사진 및 취재협조 ㈜지아이피 종합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73,867㎡(22,345평) 세대수 146세대 (1단지 70세대, 2단지 41세대, 3단지 35세대)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A 타입 87.00㎡(26.3평) B 타입 66.00㎡(19.9평) C 타입 98.04㎡(29.8평) 연면적 A 타입 211.59㎡(64.01평)_1층 87.00㎡(26.32평), 2층 82.05㎡(24.82평), 3층 42.54㎡(12.87평) B 타입 183.13㎡(55.49평)_1층 64.36㎡(19.47평), 2층 59.85㎡(18.10평), 3층 51.13㎡(15.47평) C 타입 178.54㎡(54.00평)_1층 91.50㎡(27.68평), 2층 69.43㎡(21.00평), 다락 98.40㎡(29.77평) 건폐율 20~25% 용적률 100% 시행 ㈜비바스타운 www.vivas.co.kr 설계 ㈜건축사사무소 비바스 031-8066-7710 시공 ㈜지아이피 종합건설 031-8066-7719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포스코 녹스탑 / 외벽 - 점토벽돌, 점토벽돌타일 / 데크 - 석재타일(A, B 타입), 루나우드 데크재(C 타입)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내벽 - 실크벽지 (LX하우시스 지인) / 바닥 - 강마루(A, B 타입), 포셀린타일(C 타입) 계단실 디딤판 - 무늬목(A, B 타입), 애쉬(C 타입) 단열재 지붕 - PF(준불연) 단열재 / 외단열 - 준불연 비드법 단열재 가등급 /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 기초단열 - 압출법 단열재 1호 창호 알파칸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4면패킹 단열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리바트(A, B 타입), 제작가구(C 타입)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단지 내 도로의 폭은 8m이고,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경관을 이룬다.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인 커뮤니티센터. 이곳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도시 못지않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타운하우스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가 위치한 용인 기흥구 고매동 155번지 일대는 보라산(215m)이 남쪽으로 내려오고, 무봉산(360m)이 북쪽으로 올라오다 만나는 자리에 산자락이 대지를 품은 형세다. 단지는 산지로 둘러싸여 도심과는 사뭇 다른 전원의 풍경이다. 경관이 좋은 만큼 단지 주변에는 골드CC, 코리아CC 등 골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단지는 골프장 진입로와도 연결되는데, 이 길은 용인에서 벚꽃길로 유명해 상춘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A 타입 87.00㎡(26.3평)◆ A 타입의 외관은 적색 점토벽돌을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준다. 마스터존 욕실의 큰 창호는 영롱쌓기를 통해 바깥의 빛을 확보하면서도 외부의 시선은 차단했다. A 타입의 거실. 더 비바스 고매의 각 세대는 취향에 맞게 자재를 선택할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기밀도가 높기 때문에 실내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선별해 적용한다. 넓은 통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풍경과 햇살이 인상적인 식당의 모습. 별도의 장식을 하지 않아도 계단실의 사선과 창을 통한 시선의 변화가 공간에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이트 색조에 나무의 따뜻함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분위기의 2층 전경. 화장실은 여유 있는 크기로 계획됐고, 욕조나 샤워부스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영롱쌓기한 벽돌들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욕실의 큰 창문으로 들어온다. 3층 서재는 아늑한 느낌을 준다. 서재와 면한 루프탑 테라스로 나가면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수도권 이점은 그대로 더 비바스 고매는 쾌적한 자연과 함께 도심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대형마트와 아웃렛, 백화점 등 쇼핑 시설들이 즐비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동탄2신도시에는 종합병원이 위치해 있다. 지근거리에 문화공연 시설이나 레저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다. 단지에서 3㎞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기흥호수 공원에는 10㎞의 순환산책로가 마련돼 있으며, 이 주변으로 반려동물 놀이터와 생태학습장, 조정경기장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고매동 일대는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이 용이하고, 단지에서 5분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기흥 IC가 있어 전국 어디로든 연결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완공될 경우, 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동탄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단 18분이면 닿을 수 있다. ◆B 타입 66.00㎡(19.9평)◆ 수직의 형태를 강조한 B타입 주택의 외관. 좌우 대칭인 박공지붕과 영롱쌓기로 만든 발코니 난간, 창호부의 블랙 스타코 포인트로 세련되고 모던한 입면을 표현했다. 실내 공간은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모습이며, 넓은 통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환하게 실내를 비춘다. B 타입은 20평도 안 되는 건축면적이지만 마당부터 거실-식당-주방까지 일자로 탁 트여있는 공간과 계단도 일자 오픈형이어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계획되었다. 1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실. 밝은 색조로 마감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더 비바스 고매의 모든 세대에는 층간 바닥에 완충패드가 설치돼 있다. 또한 방통부에 측면 완충재까지 설치해 층간 소음을 최소화했다. 설비 배관은 무소음 배관을 사용해 배수 시 발생하는 실내 소음도 거의 없다. 안방에서 이어지는 2층 화장실 입구. 침실,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 전용 발코니까지 있는 C 타입의 마스터존은 호텔의 스위트룸과 같은 구성으로, 편안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실내에 그대로 적용한 박공지붕과 전면의 통창은 아늑한 서재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 환경 더 비바스 고매는 보안이 잘 갖춰진 소위 게이티드 커뮤니티 gated community다. 게이티드 커뮤니티는 마을 외곽에 담장이나 울타리를 두르고 출입구를 통해 사람이나 자동차 등의 출입을 관리하는 형태의 공동체를 일컫는다. 주로 서구권 지역에서 마을의 안전과 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된 단지 형태다. 더 비바스 고매 역시 따로 게이트를 두고 출입을 관리할 뿐만 아니라, 세스코와 협업한 위생 솔루션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까지 한다. 그리고 삼성전자 스마트홈 시스템인 스마트싱스를 적용해 앱 하나로 편리하게 집 안의 가전을 관리할 수 있다. 단지 내 모든 도로의 폭은 8m다. 도로 양측으로는 1m씩의 선형녹지가 계획돼 있어 이 부분을 포함하면 도로의 전체 폭은 10m에 달한다. 넓은 도로를 따라 늘어선 담장과 나무, 그리고 모던한 스타일의 주택들이 어우러지며 이국적인 경관을 이룬다. 주택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고, 입주자는 개개인의 생활양식에 따라 원하는 주택 타입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단지 내 주택들은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 같이 저에너지 건축물로 설계돼 적은 비용으로 실내 온도와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단지에는 커뮤니티센터가 있어 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입주민은 도심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C 타입 98.04㎡(29.8평)◆ 외관은 기본적으로 클래식한 박공지붕 형태를 띠지만, 단순한 매스와 절제된 장식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인상을 준다. 또한, 발코니와 창호, 그리고 다시 발코니를 반복적으로 배열함으로써 조형적인 변화를 가미했다. 현관에서 바로 보조주방을 통해 주방으로 들어갈 수 있고, 오픈 세면대를 지나 거실로도 들어갈 수 있는 ‘ㅁ’자 순환형 동선 구조가 특징이다. 거실은 2층까지 트여있는 5.4m 천정고의 오픈형 천정이다. 식당을 중심으로 주방과 거실이 L자로 구분되어 있는 L-DK 구조로서 독립적인 주방을 원하는 주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공간구조다. 다이닝에서 바로 이어지는 발코니에는 바비큐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넓은 욕실은 은은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 자재로 마감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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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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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타운하우스 제주 '달 가든 하우스'
- 도심의 편의시설과 교육환경, 의료시설,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갖춘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달 가든 하우스가 들어섰다. 단지에 들어선 건물 입면은 절제에 의한 아름다운 건축 조형미를 보여준다. 외형이 덜어낸 것에서 미를 창조했다면, 주거를 위한 실내는 채움과 나눔으로 가족만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완성했다. 단 9세대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다.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성개발㈜ www.dongsunginc.com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 188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단지 대지 면적 6489.00㎡(1962.91평)단지 건축 면적 930.28㎡(281.40평)건폐율 14.34%단지 연면적 1980.85㎡(599.20평)용적률 30.53%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4월공사기간 2018년 4월~2019년 7월토목공사 아스팔트, 현무암 판석, 인도 포장시행 및 시공, 분양 (주)동성개발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달 가든 하우스는 제주의 강남이라는 서귀포 혁신도시 중심에 있다. 차로 5~10분 거리에 명문 학교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첨단 의료 복합단지인 헬스케어타운은 물론, 중문관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골프장 등과 인접해 있어 제주 내에서도 보기 드문 입지를 갖춘 곳이다. 또한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와 한라산 풍경까지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이보다 좋은 주거공간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개발 및 시행·시공, 분양을 맡은 동성개발㈜의 박완용 이사의 말이다.“달 가든 하우스는 상위 1%를 위한 타운하우스입니다. 세대마다 맑고 푸른 제주 바다에 있는 범섬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 풀장이 있고, 고급 야외 스파, 벽난로, 최고급 인테리어 자재와 풀 옵션 명품 가전, 빌티인 가구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철저한 보안시설로 단지 내 공원에서 언제나 안전하게 바다와 숲을 누리며 산책할 수 있는 명품 주거 공간입니다.” 분양정보 · 입지: 서귀포 혁신도시 중심에 있으며 주변 편의시설과 5~10분 거리. 제주공항과 1시간 10분, 서귀포 제2공항과 30분 거리. · 교육: 명문 학교 및 의료시설 인프라 갖춤. 제주영어교육도시와 근접. · 보안: 단지 입구 자동 게이트 설치, 관리동에 의한 외부인 출입 통제 및 보안업체 연계.· 홍보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한창로97번길 43-57· 분양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달 가든 하우스는 남저북고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동서로 나란해 길게 배치하고 전 세대 남향으로 앉혔다. 채광과 조망을 위해 정면에 주요 실을 배치하고 넓고 큰 창호를 내 시원시원한 파사드(외관)를 완성했다. 서쪽에서 진입하는 도로는 단지 북쪽으로 연결되며 현관과 이어진다. 그리고 정면에 있는 인피니트 풀장에서 계단을 통해 단지 공원과도 연결되는데, 산책할 때 어디서나 집 안으로 접근하기 쉽도록 편리한 동선으로 고려한 것이다. 주택 모습 거실은 바다를 향해 커다란 시스템창호를 설치하고 천장고를 높여 바닷가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멀리 범섬도 보인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노출방수 3T(삼화페인트) 벽 - 모노타일(대보벽돌) 데크 - 포세린타일(이태리 수입)내부마감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포세린타일,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T120(명진홈)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T70(웅진산업) 내단열 - 비드법 보온판 T30(웅진산업)계단실 디딤판 - 마천석 버너구이(태양석재) 난간 - 철제 평철난간 9T(성수기업)창호 A.L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 단열 방화문(금강테크)주요조명 샹들리에 주문제작, LED조명(황동조명)주방가구 빌트인 제작위생기구 더존테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개별난방 보일러 2대(대성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800만 원) 주방 거실에서 본 주방·식당. 공간 사이 문을 통해 다용도실과 썬큰 테라스로 향한다. 보조주방 격인 다용도실과 메이드실 끝에 썬큰 테라스가 있다. 위에 보이는 천장은 현관 브릿지다. 리조트의 즐거움과 휴양지의 편안함달 가든 하우스는 한라산 풍경을 배경으로 먼 바다 범섬을 향해 당당하게 서 있다. 단순한 ‘ㄴ’자 형태에 직선 타입의 모노타일로 마감한 입면은 심플하고 깔끔하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을 감춘 지붕은 역경사지붕이라 외부에선 평지붕처럼 보이면서 선이 굵은 직각을 이뤄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현관은 레벨이 높은 북쪽에 있다. 인도에서 브리지로 연결한 현관을 건널 때 아래를 보면 1층 다용도실과 연계한 아담한 시크릿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현관에 들어서면 부부의 공간인 2층 안방과 이어진다. 좌측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면 1층 공용 공간, 위층은 자녀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수직으로 사적인 공간을 분리한 주택은 1층 거실 천장을 3층까지 오픈한 뒤 투명한 유리로 벽을 막아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열린 공간임을 나타낸다. 그리고 이 열린 공간은 실내에 빛과 그림자를 그려내 더욱 풍성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또한 인피니티 풀, 자쿠지, 선큰 가든 등 서비스 공간을 곳곳에 마련해 리조트와 같은 즐거움과 편안한 휴식을 위한 공간도 담아냈다. 2층에 위치한 현관은 좌우에 신발장을 배치했고 바닥 타일로 공간을 명확하게 구분했다. 2층 현관에서 바라본 모습. 중문 너머로 안방이 보인다. 범섬을 조망할 수 있는 안방은 욕실은 물론, 썬큰 욕조까지 설치해 하루동안 쌓인 피곤을 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드레스룸엔 스타일러를 설치하고 파우더 공간까지 마련했다. 박 이사는 “공간 설계는 채움과 비움 그리고 나눔의 조화다”라며, “달 가든 하우스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지향하면서 기능과 편리에 중점 두고 자연과 휴식을 담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형성하는 데 노력했다”고 한다.인테리어는 세련된 멋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인피니티 풀과 연계한 거실은 실내외 마감재 통일과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보기 드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외부에 오픈된 인피니티 풀장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들어준 벽과 거실의 벽을 같은 모노타일로 마감하면서 실내외 경계를 흐려지게 했다. 이로 인해 거실에 있어도 야외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온다. 이 벽은 블랙 & 화이트로 구성한 주방과 영역을 구분하는 역할도 한다. 주부의 동선과 편리성을 고려한 주방은 큰 바위를 깎아 놓은 듯한 대형 아일랜드가 공간에 무게감을 실어주면서 중심에 버티고 있다. 그 주변으로 식탁과 깔끔하게 빌트인으로 처리한 수납, 반짝이는 금색 가구와 세련된 조명과 소품이 한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가꿔준다. 멋과 기능, 실용성을 갖춘 주방 옆에는 다용도실과 조용히 휴식할 수 있는 방이 있고 이 공간들 사이로 현관 브리지에서 내려다본 시크릿 공간이 차분한 모습으로 반긴다. 침실 역시 조망을 고려한 창호계획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침실의 주요 기능인 편안한 잠자리를 생각해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여기에 연그레이 톤 벽체에 깔끔한 몰딩을 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3층 가족실엔 간이 주방을 설치해 1층까지 오르내리는 불편함을 줄였다. 가족실 뒤편엔 데칼코마니 방 2개를 배치했다. 복도를 두고 붙박이장과 욕실을 배치하고 바다를 향해 침실을 뒀다. 천장고는 지붕의 각도에 맞춰 일부분을 높여 공간감을 극대화 했다. 박 이사는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보면, 스트레스 없고 여유와 평화로움이 있는 다른 세상을 살아보고 싶은 로망이 생기게 된다”며 “그런 사람에게 선물 같은 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그의 말 따라 편리한 생활권과 자연환경을 갖춘 달 가든 하우스는 집 안에 풍성한 빛과 바람, 자연이 스며들어 이곳에 머무는 가족에게 자연스럽게 행복이 깃들 것만 같다. 거실 앞 데크엔 커다란 단독 수영장을 뒀다. 양 옆으로 높은 담이 있기에 바다를 바라보며 프라이빗한 풀빌라에 놀러온 듯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수영장 야경 수영장에서 바라본 주택 야경 전면에선 2층 현관으로 향하는 문과 3층 테라스만 보인다. 타운하우스 각 동 사이에 위치한 계단에 서면 범섬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 그 위엄을 뽐낸다. 타운하우스 주변 곳곳에 정원을 꾸며 자연 속에 안긴 듯한 느낌을 받도록 연출했다. 추가 [타운하우스] 천혜의 자연환경에 최상의 편의시설까지 고루 갖춘 제주 달 가든 하우스 영상 INTERIOR POINT! 한국 주거문화 맞춤형 알루미늄 시스템 슬라이딩 창호 ‘ESS 190 LS’ 이중창급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자랑하는‘ESS 190 LS’는 에너지 효율 등급 2등급으로 국내 알루미늄 단창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보유했다. 특수 가스켓이 적용돼 있어 방음효과가 뛰어나 발코니 시스템창으로 선호되고 있는 창호다. 창이 단순히 옆으로 열리고 닫히는 게 아니라 창을 열 때 창짝이 들려 올라와 쉽게 열리고, 잠글 때 창짝이 아래로 내려와 밀폐력을 높이는 Lift & Sliding 방식이다. 하부 레일 높이가 낮아 출입이 용이하며, 300kg의 최대 지지하중으로 국내 알루미늄 창호 중 최대 크기의 유리를 적용할 수 있어 완성도 높은 공간과 뷰를 구현한다. 감각적 디자인의 유럽식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 ‘ADS 70 HI’는 독일 방범등급(WK)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특수 키 실린더(Key Cylinder)를 적용해 탁월한 보안성을 자랑하는 시스템 도어다. 입체형 단열라인과 다중격벽 단열바, 특수 단열제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이 뛰어난 초단열 시스템 도어다. 힌지(경첩)와 벤트(환기구)에는 안전 가스켓과 매립형 도어 클로저를 적용해 손끼임으로부터 안전하다. 더불어 그리드 바를 적용하면 다양한 입면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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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과 편의시설을 갖춘 명품 타운하우스 제주 '달 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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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마트힐타운]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강북구 4.19로 13길 22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3개동 총면적) 1163.00㎡(351.80평) * 1세대당 토지 지분 35평 세대수 10세대 건축면적(3개동 총면적) 315.36㎡(95.39평) 건폐율 29.98% 조경면적 315.60㎡(30%) 연면적(세대별) 법정 전용면적 82.95㎡(25.09평) 지하 31.50㎡(9.53평) 1층 27.39㎡(8.28평) 2층 27.30㎡(8.25평) 3층 28.35㎡(8.57평) 다락 24.40㎡(7.38평) * 1세대 당 실 사용 면적 45평(발코니 확장 면적 포함 시) 용적률 78.42%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5개월 분양가 5억 5천만 원(옥상 테라스 개조 시, 5억 8천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성 시공 (주)스마트 중앙건설 분양문의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라파즈) 벽 - 적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벽 - 대리석(아트월),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난간 창호 KCC창호 현관 단열방음문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GS거성퍼니처) 위생기구 도비도스(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배치도 수유동 스마트힐타운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서쪽으로 가까이 북한산이, 북쪽으로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도로로 1분 거리에 버스종점이 있고 5분 거리에 4.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2024년에 GTX가 인근 창동역에 들어설 계획이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빼어나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청소년수련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현대사기념관, 통일교육원,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관이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병원과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도 있어 의료 서비스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지하 평면도 외부와 차단된 지하는 소리가 큰 음악이나 영화, 또는 늘 온도가 일정해야 하는 와인 창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1층 평면도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현관에서 90°꺾어 들어가도록 했다. 정면에 1층 공용화장실이 보인다. 내부는 깔끔한 베이지 톤에 흰색으로 한 뒤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다.깔끔한 베이지 톤의 주방은 협소한 공간에 맞춰 한 사람이 서서 방향만 바꾸면서 조리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3050세대에게 적합한 타운하우스 스마트힐타운은 1,163.00㎡(351.80평) 대지에 경관지구의 고도제한을 최대한 활용해 10세대 3개동(지하 1층∼지상 4층, 다락방 포함)으로, 입주 세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타운하우스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데다 각 동을 세밀하게 조정 배치해 햇살이 풍부하고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에 자리 잡은 스마트힐타운은 북쪽 골목과 맞닿은 면에 진입로를 냈다. 넉넉한 공동주차장을 갖춘 단지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2~5세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외벽을 밝은 적벽돌로 통일해 유럽 스타일의 중후한 멋을 냈다. 창호는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채광과 통풍에 적합한 기능성 창을 질서 있게 배치했다. 거실은 주방에서 일할 때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공간을 일체화하고 조명으로 공간 분위기를 구별했다.강화유리로 온실처럼 꾸민 테라스.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끌어들여 한결 풍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테라스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 눈비를 맞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빌라와 스마트힐타운의 차이점은 무얼까. 담당자에게 물었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더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각 세대는 1층부터 4층을 독립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상층에 독립 마당 격인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갖춰 서울에서 보기 드믄 풍요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수직형 공간 구성은 세대를 층별로 나눠 독립성이 강하다. 계단실은 공간의 변화와 아이들의 재미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잠시 들른 한 어린아이는 지하부터 다락까지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에서나 보일법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덩달아 부모의 표정도 밝다. 이를 보며 담당자가 한마디 거든다. “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거나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3040세대, 이웃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4050세대, 또는 부모를 모시고 2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2층 평면도베이지 톤의 안방이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창은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옆으로 긴 창을 냈다.별도의 문 없이 복도형으로 양쪽에 길게 배치한 드레스룸. 정면에 안방 전용 화장실이 보인다.안방과 유사한 톤으로 연출한 뒤 가로로 포인트 타일을 넣은 안방 화장실. 공간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칸막이를 없애고 코너 한편에 샤워 시설을 갖췄다. 층별 프리미엄 주거 공간 구성 스마트힐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이며, 각 층은 10평 정도 넓이다. 법정 연면적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83㎡(25평)이지만, 발코니 확장과 홈바 내지 취미실인 지하와 4층 다락을 합하면 실제 사용 면적은 45평이 넘는다. 실별 독립성 확보와 용도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필요한 적당한 넓이로 공간을 나눈 것이다. 강화유리로 포치를 설치한 현관에 들어서 90°꺾어 들어가야 주방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다.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테라스까지 ‘一’자형 동선이다. 파티오 도어로 연계한 테라스는 온실처럼 강화유리로 감싸 외부의 시선을 한 번 거른다. 온실은 외부와 맞닿은 면에 여닫이창을 내 냉난방에 유리한 완충 공간 역할을 한다. 지하는 테라스 내부에서 연결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은 별도의 화장실과 파우더룸, 붙박이장을 설치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하게 디자인했다. 3층 평면도3층 방은 밝은 바탕에 간결한 메인등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3층 복도에서 계단을 본 모습계단은 평철 난간으로 시선을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 방 2개가 있는 3층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욕실 겸 화장실을 배치했다. 4층은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서재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일부 공간을 오픈해 바비큐장이나 북한산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4층을 테라스로 변경할 경우 실내 측에 보조 주방을 설치할 수 있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현대인에게 주택은 주거 환경 못지않게 자산 가치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힐타운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한다. “스마트힐타운은 숲세권에 해당합니다. 또한, 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의 여타 주거용 건축물과 비교할 때 토지 지분(세대당 35평)이 매우 크기에 주변 대지시세를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높습니다. 또 선시공 후분양은 그만큼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운 개발 방식이죠. 여기에 비교 사례 대상인 인근 동급 빌라보다 1억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고 계약시 계약금은 10%, 입주시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GTX 개통,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주변 호재와 맞물려 희소성 있는 거주공간으로 미래 자산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층(다락) 평면도서재나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다락이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창을 통해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입주자 요구에 따라 4층 일부를 오픈한 세대다. 별도 주방 시설을 갖춰 바비큐 파티 시 1층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오픈한 실외 공간에선 북한산의 사계절 풍경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할 수 있어 조용하고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집을 소유한다는 것.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마트힐타운은 미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점을 차치하더라도, 도심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힐타운을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고 한다. <교통> ● 도보 1분 거리에 버스정거장 위치 ● 도보 5분 거리에 경전철 4.19민주묘지역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위치 <교육> ● 도보 10분 거리에 영어마을캠퍼스 위치 ● 도보 5분 거리에 인수초등학교, 인수중학교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국민대, 덕성여대, 성신여대, 한신대 위치 ● 차로 5분 거리에 미양고, 신일고, 효문고, 혜화여고 위치 <환경> ● 국립공원 북한산 둘레길, 4·19 민주묘지공원이 가까운 숲세권 <편의시설> ● 차로 5분 거리에 대형 병원,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 위치 ● 강북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등 주민 편의시설 인근 위치 <향후 교통 환경 개선 사항> ● 2024년 GTX 개통 예정(창동역) ●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 창동차량기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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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스마트힐타운]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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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서울시 강북구 4.19로 13길 22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3개동 총면적) 1163.00㎡(351.80평) * 1세대당 토지 지분 35평세대수 10세대 건축면적(3개동 총면적) 315.36㎡(95.39평)건폐율 29.98%조경면적 315.60㎡(30%)주차 전세대 지상 주차 연면적(세대별) 법정 전용면적 82.95㎡ (25.09평) 지하 31.50㎡(9.53평) 1층 27.39㎡(8.28평) 2층 27.30㎡(8.25평) 3층 28.35㎡(8.57평) 4층다락 24.40㎡(7.38평) * 1 세대 당 실 사용 면적 45평(발코니 확장 면적 포함 시)용적률 78.42%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5개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삼성 시공 (주)스마트 중앙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라파즈) 벽 - 적벽돌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벽 - 대리석(아트월),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난간창호 KCC창호현관 단열방음문주요조명 LED주방가구 주문제작(GS거성퍼니처)위생기구 도비도스(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분양가 및 문의 분양가 5억 5천만 원(옥상 테라스 개조 시, 5억 8천만 원)문의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배치도 수유동 스마트힐타운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서쪽으로 가까이 북한산이, 북쪽으로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도로로 1분 거리에 버스종점이 있고 5분 거리에 경전철 4.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2024년에 GTX가 인근 창동역에 들어설 계획이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빼어나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청소년수련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현대사기념관, 통일교육원,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관이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병원과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도 있어 의료 서비스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3050세대에게 적합한 타운하우스스마트힐타운은 1,163.00㎡(351.80평) 대지에 경관지구의 고도제한을 최대한 활용해 10세대 3개동(지하 1층∼지상 4층, 다락방 포함)으로, 입주 세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타운하우스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데다 각 동을 세밀하게 조정 배치해 햇살이 풍부하고 시야가 탁 트여 있다.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에 자리 잡은 스마트힐타운은 북쪽 골목과 맞닿은 면에 진입로를 냈다. 넉넉한 공동주차장을 갖춘 단지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2~5세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외벽을 밝은 적벽돌로 통일해 유럽 스타일의 중후한 멋을 냈다. 창호는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채광과 통풍에 적합한 기능성 창을 질서 있게 배치했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현관에서 90° 꺾어 들어가도록 했다. 정면에 1층 공용화장실이 보인다. 내부는 깔끔한 베이지 톤에 흰색으로 한 뒤 몰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깔끔한 베이지 톤의 주방은 협소한 공간에 맞춰 한 사람이 서서 방향만 바꾸면서 조리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거실은 주방에서 일할 때 소외감이 들지 않도록 공간을 일체화하고 조명으로 공간 분위기를 구별했다. 강화유리로 온실처럼 꾸민 테라스.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마당을 끌어들여 한결 풍요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테라스 옆에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어 눈비를 맞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인근 빌라와 스마트힐타운의 차이점은 무얼까. 담당자에게 물었다.“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더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각 세대는 1층부터 4층을 독립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상층에 독립 마당 격인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갖춰 서울에서 보기 드믄 풍요로운 삶을 제공합니다.”수직형 공간 구성은 세대를 층별로 나눠 독립성이 강하다. 계단실은 공간의 변화와 아이들의 재미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잠시 들른 한 어린아이는 지하부터 다락까지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에서나 보일법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덩달아 부모의 표정도 밝다. 이를 보며 담당자가 한마디 거든다.“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거나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3040세대, 이웃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4050세대, 또는 부모를 모시고 2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외부와 차단된 지하는 소리가 큰 음악이나 영화, 또는 늘 온도가 일정해야 하는 와인 창고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층별 프리미엄 주거 공간 구성스마트힐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이며, 각 층은 약 10평 정도 넓이다. 법정 연면적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83㎡(25평)이지만, 발코니 확장과 홈바 내지 취미실인 지하와 4층 다락을 합하면 실제 사용 면적은 45평이 넘는다. 실별 독립성 확보와 용도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필요한 적당한 넓이로 공간을 나눈 것이다.강화유리로 포치를 설치한 현관에 들어서 90° 꺾어 들어가야 주방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다.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테라스까지 ‘一’자형 동선이다. 파티오 도어로 연계한 테라스는 온실처럼 강화유리로 감싸 외부의 시선을 한 번 거른다. 온실은 외부와 맞닿은 면에 여닫이창을 내 냉난방에 유리한 완충 공간 역할을 한다. 지하는 테라스 내부에서 연결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은 별도의 화장실과 파우더룸, 붙박이장을 설치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하게 디자인했다. 베이지 톤의 안방이 차분한 느낌을 전한다. 창은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옆으로 긴 창을 냈다. 별도의 문 없이 복도형으로 양쪽에 길게 배치한 드레스룸. 정면에 안방 전용 화장실이 보인다. 안방과 유사한 톤으로 연출한 뒤 가로로 포인트 타일을 넣은 안방 화장실엔 공간 활용을 위해 불필요한 칸막이를 없애고 코너 한편에 샤워 시설을 갖췄다. 방 2개가 있는 3층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욕실 겸 화장실을 배치했다. 4층은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서재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일부 공간을 오픈해 바비큐장이나 북한산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4층을 테라스로 변경할 경우 실내 측에 보조 주방을 설치할 수 있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3층 방은 밝은 바탕에 간결한 메인등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타일을 활용해 벽면을 다양하게 연출한 3층 화장실 3층 복도에서 계단을 본 모습(좌). 계단은 평철 난간으로 시선을 막지 않아 답답하지 않다. 현대인에게 주택은 주거 환경 못지않게 자산 가치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힐타운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한다.“스마트힐타운은 숲세권에 해당합니다. 또한, 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의 여타 주거용 건축물과 비교할 때 토지 지분(세대 당 35평)이 매우 크기에 주변 대지 시세를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높습니다. 또 선시공 후분양은 그만큼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운 개발 방식이죠. 여기에 비교 사례 대상인 인근 동급 빌라보다 1억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고 계약 시 계약금은 10%, 입주 시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GTX 개통,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주변 호재와 맞물려 희소성 있는 거주공간으로 미래 자산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재나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하는 다락이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어 창을 통해 북한산의 수려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주자 요구에 따라 4층 일부를 오픈한 세대이다. 별도 주방 시설을 갖춰 바비큐 파티 시 1층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오픈한 실외 공간에선 북한산의 4계절 풍경이나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할 수 있어 조용하고 풍성한 삶을 제공한다. 4층 다락에서 본 북한산 집을 소유한다는 것.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마트힐타운은 미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도심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힐타운을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고 한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타운하우스_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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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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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3개월 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 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 건축면적 111.54㎡(33.64평) 건폐율 26.62% 연면적 157.26㎡(47.57평) 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 용적률 37.5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 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 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 포세린 타일 조명 렉스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 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 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 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 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랑형 데크와 포치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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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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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건축면적 111.54㎡(33.64평)건폐율 26.62%연면적 157.26㎡(47.57평)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용적률 37.5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 포세린 타일조명 렉스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자연이온빌리지 단지에는 크게 지중해풍(좌)과 모던 스타일(우) 두 가지 타입의 주택이 있다. 이 주택은 마무리 작업 중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모델하우스 투시도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자연이온빌리지 단지 모델하우스 지중해풍 주택 내부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주랑형 데크와 포치 주택 외관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단지 조감도 및 주택 타입 단지 조감도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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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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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604-2 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 주 용 도 단독주택(12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건축면적 1,105.44㎡(334.39평) 연 면 적 2,437.08(737.22평) 건 폐 율 19.78%(법정 20%) 용 적 률 43.61%(법정 60%) 층 수 지상 3층 최고 높이 9.65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스타코, 파벽돌 데크 - 천연데크재(이페)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 도장 바닥 - 강마루, 폴리싱타일 단 열 재 지붕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125㎜) 외벽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50㎜) 내벽 - 열반사 단열재 창 호 2중 유리 시스템 창호(LG하이샤시)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카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문 의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 T 010-2996-8333 W www.innin.jeju.kr 동측면도 서측면도 남측면도 북측면도 진입로에 접한 면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되도록 창호를 작게 냈다. 후정을 넓게 시공해 건축주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주동로변에 자리한다. 주변이 평지형 밭과 과수원인 데다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바라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약 1,690평 단지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2동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건축에 한창인 주택들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바다를 조망하도록 배치한 형태다. 방위가 남서향인 데다 주택의 인동隣棟 간격이 넓어 채광과 통풍, 소음 그리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배치도 입지조건 필지당 면적은 약 138.6∼156.5평이며 주택은 연면적 60평형대 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다. 주택 디자인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적용하기에 가변적이다.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는 맞춤설계에 대해 “방의 개수와 용도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변경해 건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테리어 또한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모델하우스(102동)의 경우 뒤로는 단지 내 도로에, 좌우로는 인접 필지에, 전면으로는 문서천에 접한다. 대지는 단지 내 도로보다 레벨을 높이고 지체 높은 반가班家의 내외담처럼 현무암으로 겹담을 쌓아 제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한 주방/식당, 거실, 데크, 정원 등의 순차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주택들이 그러하듯 앞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중간에 주택을 앉히고 뒤쪽에 후정後庭을 둔 형태다. 게스트룸 및 거실과 소통하는 후정은 가족만의 프라이빗 공간답게 네모 블록으로 담을 둘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하여 실용성과 함께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입면은 밭과 과수원 등 자연 환경에 묻힐 수 있는 모던한 형태지만, 마감재인 리얼 징크, 스타코, 파벽돌 등으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해 도드라져 보인다.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 가까이 수직(계단)·수평(복도) 동선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개방형 주방/식당과 거실은 부지의 레벨 차를 활용해 위계를 주었다. 식당엔 현대식 식탁과 전통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감을 높였다. 1층 평면도 고품격 아름다운 디자인 신촌 평화마을 내 주택은 평면이나 단면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답다. 1층의 경우 좌측에 이용 빈도가 높은 현관과 계단,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간결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현정 대표. “저는 다른 공간 못잖게 현관의 면적이나 인테리어 투자에 과감한 편이에요. 바깥에서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내 집이다’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첫 번째로 접하는 공간이니까요. 슈즈 룸을 둔 이유는 전원주택이다 보니 바깥에서 사용하는 이러저런 것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아트월 하단을 걸터앉게 만들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주택의 중심부에 레벨 차를 이용해 앞뒤로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식당엔 입식 식탁과 좌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다과를 준비하며 가족 또는 손님과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다. 주방 좌측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리기 쉬운 용품들을 보관하는 보조 주방이 있다. 외부 겹담으로 드나들도록 낸 보조 주방의 문을 통해 무거운 물건을 주차장에서 실내로 간편하게 들일 수 있다. 우측의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가변형으로 침대 대신 식탁을 설치하면 바비큐 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다이닝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대면형 주방에 대해 인현정 대표는 “거실은 단을 내려 공간에 위계를 주면서 적절히 주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주방은 다이닝 테이블을 좌식으로 꾸며 현대적 분위기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했다”고 한다. 1, 2층을 잇는 계단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Cantilever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2층엔 드레스룸과 안방, 가족실, 자녀 방을 배치했다. 바다를 조망하도록 복층으로 계획한 자녀 방은 하층은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인현정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공간을 신비롭게 조화시켜 때론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2층 안방은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달리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 자녀 방은 복층 구조로 하층은 드레스룸과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욕실마다 원활한 배수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제주 현무암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디자인했다. 2층 평면도 옥상은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3층 평면도 각 방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가족 간 끈끈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여유 있게 계획한 발코니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계단실 하부 등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수납공간 등에선 세심한 디자인이 배어난다. 여타 공간에서도 그렇지만 옥상에선 가깝게는 밭과 과수원이, 멀게는 한라산 능선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여 제주만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단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주택에서 법적 기준을 떠나 거주자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끼게 하는 단열은 필수다. 이 주택의 경우 옥상을 자연재로 마감해 복사열을 감소시켜 단열성을 높이면서 미적 효과까지 실현했다. 또한, 천장과 외벽엔 비드법 압축 단열재를, 내부엔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 맞춤형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 제주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규모 관광지, 청정 먹을거리 등으로 뭍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인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주 동기가 직장과 사업체 이동(29.8%),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28.0%), 자연에 대한 매력(21.4%), 자녀 교육(6.6%), 질병 치유 및 휴양(5.8%) 등으로 나타났다. 약 70%가 제주를 동경해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셈이다. 본 조감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신촌 평화마을 필지 현황 *분할 측량시 면적이 다소 상이할 수 있음. 한편, 제주 이주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토지) 구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 수, 연령대, 취향 등이 다르다 보니 주거住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에서 맞춤 설계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인앤인건축플랜㈜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일례로 1차 분양을 완료한 제주시 영평동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상당수 거주자가 교수라 일명 교수마을로 통하는데 단지 내 16동의 주택 모두 닮은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독특하다. 신촌 평화마을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A, B, C 세 가지 타입을 기본으로 예비 건축주가 원하는 맞춤형 구성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과 자연 환경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초·중·고·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20분 이내에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인현경 대표는 “이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33평형 ○○아파트가 7억 원대에 분양 중인데, 그 가격대에 마당 넓은 60평형대 고품격 전원주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도시의 생활편의 및 기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현재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 L씨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귀띔한다.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전원생활과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A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게스트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데크 2층 공용 욕실, 복층형 방 1, 방 2, 드레스룸, 미니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미니 화단 3층 옥상 B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다이닝룸,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 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3층 방2, 옥상 C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 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3층 방2,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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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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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 주택의 여러 가지 기능 가운데 거주자가 상쾌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쾌적성을 으뜸으로 꼽는다. 이를 위해선 주택의 고기능성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자연 박물관이라 일컫는 제주의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유다. 이는 사드 정국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1위가 제주라는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를 통해서도 여실히 알 수 있다. 한편, 제주도는 인구 증가에 따른 난개발을 방지하고자 부동산 관련법을 강화할 방침이다. 따라서 향후 제주에서 사적인 부동산 개발과 소유는 점점 어려워질 전망이다. 지금이 제주 전원주택 마련의 적기로,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전원주택단지 ‘신촌 평화마을’을 주목하는 이유다. 절대농지에서 해제된 약 1,690평 부지에 전원주택 12동을 분양하는 곳으로, 제주의 색채가 짙은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김경한 기자 | 취재협조 인앤인건축플랜(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2604-2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주 용 도 단독주택(12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붕 철근콘크리트 슬래브건축면적 1,105.44㎡(334.39평)연 면 적 2,437.08(737.22평)건 폐 율 19.78%(법정 20%)용 적 률 43.61%(법정 60%)층 수 지상 3층최고 높이 9.65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스타코, 파벽돌 데크 - 천연데크재(이페)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 도장 바닥 - 강마루, 폴리싱타일단 열 재 지붕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125㎜) 외벽 - 비드법 압축 보온판 2종 2호(T 50㎜) 내벽 - 열반사 단열재창 호 2중 유리 시스템 창호(LG하이샤시)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대성셀틱) 문 의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 T 010-2996-8333 | W www.innin.jeju.kr 진입로에 접한 면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되도록 창호를 작게 냈다. 후정을 넓게 시공해 건축주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는 제주공항에서 약 30분 거리인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일주동로변에 자리한다. 주변이 평지형 밭과 과수원인 데다 멀리 한라산과 바다가 바라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약 1,690평 단지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12동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고품격 모델하우스를 비롯해 건축에 한창인 주택들은 남쪽의 한라산과 북쪽의 바다를 조망하도록 배치한 형태다. 방위가 남서향인 데다 주택의 인동隣棟 간격이 넓어 채광과 통풍, 소음 그리고 외부로부터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입지조건 필지당 면적은 약 138.6∼156.5평이며 주택은 연면적 60평형대 3층 철근콘크리트구조다. 주택 디자인은 A, B, C 세 가지 타입이 있지만,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 설계를 적용하기에 가변적이다. 인앤인건축플랜㈜ 인현정 대표는 맞춤설계에 대해 “방의 개수와 용도 등을 필요한 방향으로 변경해 건축하는 것을 의미하며, 인테리어 또한 원하는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한다.모델하우스(102동)의 경우 뒤로는 단지 내 도로에, 좌우로는 인접 필지에, 전면으로는 문서천에 접한다. 대지는 단지 내 도로보다 레벨을 높이고 지체 높은 반가班家의 내외담처럼 현무암으로 겹담을 쌓아 제주의 이미지를 살렸다. 또한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한 주방/식당, 거실, 데크, 정원 등의 순차적인 배치가 돋보인다. 유럽과 미국의 주택들이 그러하듯 앞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중간에 주택을 앉히고 뒤쪽에 후정後庭을 둔 형태다. 게스트룸 및 거실과 소통하는 후정은 가족만의 프라이빗 공간답게 네모 블록으로 담을 둘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은 잘 통하게 하여 실용성과 함께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입면은 밭과 과수원 등 자연환경에 묻힐 수 있는 모던한 형태지만, 마감재인 리얼 징크, 스타코, 파벽돌 등으로 다양한 색채를 가미해 도드라져 보인다.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 가까이 수직(계단)·수평(복도) 동선을 간결하고 깔끔하게 처리했다. 개방형 주방/식당과 거실은 부지의 레벨 차를 활용해 위계를 주었다. 식당엔 현대식 식탁과 전통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기능성뿐만 아니라 미감을 높였다. 1층 평면도 고품격 아름다운 디자인신촌 평화마을 내 주택은 평면이나 단면 구성이 단순하고 명쾌하면서 아름답다. 1층의 경우 좌측에 이용 빈도가 높은 현관과 계단,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간결한 동선으로 계획했다. 특히, 첫인상을 좌우하는 넓은 현관의 아트월과 슈즈룸에서 세련미와 실용성을 엿볼 수 있다. 현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현정 대표.“저는 다른 공간 못잖게 현관의 면적이나 인테리어 투자에 과감한 편이에요. 바깥에서 지친 몸으로 돌아와 ‘내 집이다’ 하고 문을 열고 들어올 때 첫 번째로 접하는 공간이니까요. 슈즈 룸을 둔 이유는 전원주택이다 보니 바깥에서 사용하는 이러저런 것들을 보관할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츠를 신고 벗을 때 편리하도록 아트월 하단을 걸터앉게 만들었는데,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주택의 중심부에 레벨 차를 이용해 앞뒤로 배치한 주방/식당과 거실은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거실에 있는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식당엔 입식 식탁과 좌식 평상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부하는 아이들을 돌보거나 다과를 준비하며 가족 또는 손님과 편안하게 담소할 수 있다. 주방 좌측엔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리기 쉬운 용품들을 보관하는 보조 주방이 있다. 외부 겹담으로 드나들도록 낸 보조 주방의 문을 통해 무거운 물건을 주차장에서 실내로 간편하게 들일 수 있다. 우측의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게스트룸은 폴딩 도어를 통해 외부 데크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가변형으로 침대 대신 식탁을 설치하면 바비큐 공간인 데크와 연계해 다이닝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대면형 주방에 대해 인현정 대표는 “거실은 단을 내려 공간에 위계를 주면서 적절히 주방과 소통할 수 있는 구조로 아늑하고 따듯한 공간으로 연출했으며, 주방은 다이닝 테이블을 좌식으로 꾸며 현대적 분위기에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미했다”고 한다.1, 2층을 잇는 계단은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캔틸레버Cantilever 공법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다 멋스러움을 더했다. 2층엔 드레스룸과 안방, 가족실, 자녀 방을 배치했다. 바다를 조망하도록 복층으로 계획한 자녀 방은 하층은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인현정 대표는 “한 공간에 두 공간을 신비롭게 조화시켜 때론 자기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가슴 설레는 독특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2층 안방은 부분적으로 디자인을 달리 적용해 포근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2층 자녀 방은 복층 구조로 하층은 드레스룸과 서재로, 상층은 침실로 사용할 수 있는 개성적인 공간이다. 욕실마다 원활한 배수와 미끄러짐 방지를 위해 제주 현무암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디자인했다. 2층 평면도 옥상은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3층 평면도 각 방마다 하루의 피로를 풀고 가족 간 끈끈한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여유 있게 계획한 발코니 그리고 벽과 벽 사이, 계단실 하부 등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한 수납공간 등에선 세심한 디자인이 배어난다.여타 공간에서도 그렇지만 옥상에선 가깝게는 밭과 과수원이, 멀게는 한라산 능선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여 제주만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화단이나 텃밭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현대주택에서 법적 기준을 떠나 거주자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끼게 하는 단열은 필수다. 이 주택의 경우 옥상을 자연재로 마감해 복사열을 감소시켜 단열성을 높이면서 미적 효과까지 실현했다. 또한, 천장과 외벽엔 비드법 압축 단열재를, 내부엔 열반사 단열재를 적용해 단열성을 극대화했다.맞춤형 공간 구성과 인테리어제주는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대규모 관광지, 청정 먹을거리 등으로 뭍사람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제주로의 이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인데,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 지난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주 동기가 직장과 사업체 이동(29.8%),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28.0%), 자연에 대한 매력(21.4%), 자녀 교육(6.6%), 질병 치유 및 휴양(5.8%) 등으로 나타났다. 약 70%가 제주를 동경해 자발적으로 이주를 한 셈이다. 본 조감도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제주 이주자의 상당수가 부동산(토지) 구입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기존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을 하거나 선시공 후분양하는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이 경우 가족 구성원 수, 연령대, 취향 등이 다르다 보니 주거住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제주에서 맞춤 설계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이 시공사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일례로 1차 분양을 완료한 제주시 영평동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상당수 거주자가 교수라 일명 교수마을로 통하는데 단지 내 16동의 주택 모두 닮은 꼴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이 독특하다. 신촌 평화마을에 들어서는 주택들도 A, B, C 세 가지 타입을 기본으로 예비 건축주가 원하는 맞춤형 구성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있다. 【A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게스트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데크2층 공용 욕실, 복층형 방 1, 방 2, 드레스룸, 미니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 미니 화단3층 옥상 【B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다이닝룸,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3층 방2, 옥상 【C타입】 1층 거실, 현관 슈즈룸, 주방, 보조 주방, 홈바, 식품 수납고, 게스트 화장실, 데크2층 공용 욕실, 안방, 방 1, 드레스룸, 거실, 발코니 1, 발코니 23층 방2, 옥상 수려한 경관과 자연환경으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초·중·고·대학교가 위치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며, 20분 이내에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유명 관광지와 레저시설이 즐비하다. 인현경 대표는 “이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33평형 ○○아파트가 7억 원대에 분양 중인데, 그 가격대에 마당 넓은 60평형대 고품격 전원주택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면서 도시의 생활 편의 및 기반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면서, “현재 인기가수 겸 영화배우 L씨가 계약을 마친 상태”라고 귀띔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전원생활과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는 곳,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단지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추가 [전원주택 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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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원주택단지】 제주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신촌 평화마을'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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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살고 싶은 집! 꿈꾸는 마을!
- 4억 이하로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마련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 외딴 곳에 나 홀로 전원주택을 짓자니 왠지 적막할 것 같고 방범 문제도 걱정스럽다. 그렇다고 단지에 전원주택을 짓자니 개발업체부터 시행사, 분양사 등은 과연 믿을 만한지, 여기에 주택 시공사 선정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쾌적한 자연환경에 기반시설과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춘 전원주택, 속 끓이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들여 내 집으로 만들 순 없을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 드림사이트코리아의 창의성을 결합한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同然齋’에서 답을 찾아보자. 더욱이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과 지원에 의한 정통 북미식 목구조로,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타운하우스 14세대) 중 20세대를 시범적으로 선시공 후분양한다. (현장 관람 및 문의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7년 5월 18일(목)-21일(일)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17시 00분 장소 가평 북한강 동연재 현장 (남이섬 선착장 200M 전방) 관람신청. 문의 031-581-7738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및 사진 제공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www.gndtown.kr 단독주택만을 건축하기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 택지지구인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의 ‘북한강 동연재’.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전원주택단지로 최근 4억 원 이하 정통 북미식 목구조 전원주택(토지+주택)을 선보였다. 더욱이 선시공 후분양 전원주택이라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154세대 국내 최대 규모 목조주택단지로 조성 중인 북한강 동연재는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5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다. 전원주택단지는 택지만 조성한 후 주택을 선분양하거나, 택지 매입자가 주택을 임의로 건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처럼 전원주택(단독주택/타운하우스)을 선시공 후분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강 동연재 관계자는 “선시공 후분양을 시도하게 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시범단지는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하며, 도배·도장·가구·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 시공하는 세미 옵션 방식”이라고 한다. 밝고 따사로운 분위기의 모던 스타일 주방과 채광 효과 좋은 곳에 배치한 거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배치한 아늑한 침실과 박공지붕 구조를 적극 활용한 3층 가족실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위해 설치한 중정 정통 북미식 목구조 세미 패시브하우스 북한강 동연재에 들어서는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정통 북미식 건축미를 살린 목구조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자재만 사용하며 캐나다우드의 현장 감리를 매달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밀도가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적용하고, 로이코팅 3중 유리를 채택한 시스템창호를 기본으로 적용해 난방 유지비를 동일 규모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북한강 동연재 계획 시 경기도시공사에서 밝힌 “선진 주택 기술 도입을 통한 엄격한 시공 관리는 목조주택의 시공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아파트에 뒤진 단독주택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집념의 실현인 셈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로, 단지에 들어선 모델하우스는 세미 패시브하우스답게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남향 배치를 우선으로 하되, 동쪽의 북한강 조망을 위한 전망창을 배치했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외벽은 우드 사이딩으로, 경사지붕은 리얼 징크(입주자 옵션으로 3중 아스팔트 슁글 적용)로 마감하고, 부분적인 컬러와 차양, 발코니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창호는 패시브하우스 전용(미국/독일산) 로이 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이다. 설계 포인트는 LDK를 기본으로 하며, 거실은 전원주택에 알맞은 오픈 천장Open Ceiling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구조다. 주택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조재, 단열재, 창호재 등 하드웨어를 최고급 기능성 자재로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대면형 주방과 여유롭고 포근한 분위기의 안방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대면형 주방 북한강을 조망하도록 테라스를 설치한 다락방 국내 최초 캐나다 빌리지 테마 단지 일반 전원주택단지는 주택들이 들어서 마을을 이루지만 방범이나 기반시설,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에 의한 택지지구답게 일반 전원주택단지에선 보기 드문 경비시스템과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의 기반시설을 지중화했다. 단지 중앙에 카페, 게스트룸, 이벤트 홀 등으로 이뤄진 커뮤니티센터가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 빌리지란 단지의 테마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마을 전용 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등은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_북한강 동연재에서 사계절 가족 휴양지인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고, 인근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화원, 아침고요수목원, 연인산, 축령산휴양림 등이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_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양호한 교육 여건_기숙형 공립고인 가평고등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초등학교는 통학버스가 지원돼 양호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탈출, 북한강 동연재에서 살아볼까 이번에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주택은 대지(지분)면적 142∼200㎡, 주택 규모(실사용 면적) 95∼118㎡이며, 공급금액은 2억 9,900만∼3억 8,000만 원선으로 모두 4억 원 이하 가격대이다. 실수요자는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나 1세대 1가구 청약을 원칙으로 한다. 북한강 동연재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실버세대, 편리한 대중교통(ITX)을 활용한 30, 40대 출퇴근족 그리고 주말 3일은 전원, 주중 4일은 도시에서 거주하려는 주말주택 수요자에게 맞춤한 전원주택단지다. <가평 북한강 동연재 전원주택 단지 특징> First 대한민국 최초 공기업, 민간 공동개발 전원주거단지 프로젝트입니다 Best 대한민국 최대 154세대 목조 단독주택 세미패시브하우스단지입니다 Must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꼭 한번 살아봐야 할 버킷리스트 1번지입니다 <현장관람 신청 및 문의> 일시 2017년 5월 18일(목)-21일(일)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17시 00분 장소 가평 북한강 동연재 현장 (남이섬 선착장 200M 전방) 관람신청. 문의 031-581-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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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 ‘Ain Castle’_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파주시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98㎡(90.14평) 건축면적 62.15㎡(18.80평) 연면적 153.93㎡(46.56평) 1층 55.92㎡(16.92평) 2층 51.03㎡(15.44평) 3층 41.94㎡(12.69평) 포치 및 발코니 5.04㎡(1.52평) 건폐율 20% 용적률 80% 설계기간 2022년 7월 ~ 10월 시공시간 2022년 10월 ~ 2023년 2월 설계 및 시공 ㈜감성주택 1533-0459 www.gsarc.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돌회색 아스팔트슁글(오웬스코닝) 벽 - 테라코트 그래뉼, 아이큐브, 롱브릭타일(보성스톤), 슬레이트(하이클래딩), 점토(보성스톤) 데크 - SCG T-Clip Floor Plank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8 외단열 - 인슐레이션 R-23 내단열 - 인슐레이션 R-11 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LED 조명(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한샘,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00:00 가족에 맞춰 모던하게 구성한 주택 00:26 파주 목조주택 ‘Ain Castle’ 03:56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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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 ‘Ain Castle’_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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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목구조_로이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 정광희(40), 이혜선(38) 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이하우스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 대지면적 390.00㎡(117.97평) 건축면적 65.52㎡(19.82평) 건폐율 16.80% 연면적 83.07㎡(25.13평/발코니 확장 14.63㎡(4.42평)) 1층 28.66㎡(8.67평) 2층 54.41㎡(16.46평) 다락 16.50㎡(4.99평) 용적률 21.30% 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5월~9월 건축비용 2억 원 토목공사 옹벽, 성토, 지반보강 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 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거창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소리잠 4.5T 단열재 지붕 - 207T SIP구조용 단열패널 외벽 - 167T SIP구조용 단열패널 + 50T EPS 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창호 82㎜ 패시브 창호(살라만더) 현관 유렵형 68㎜ 패시브 도어(도어코코리아) 환기 열 회수 환기장치(AP)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아파트에 사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반대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부터 40세 전에 집을 짓는 게 꿈이었죠. 좀 더 서둔 이유는 남편과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아이들이 크면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졌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짓자고 했어요.” 남편은 아내 의견에 찬성하고 함께 집짓기 계획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관지가 안 좋은 아이를 위 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초점 맞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에 맞추기 위해 특단 의 조치가 필요했다. 실내 환경과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규모와 형 태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리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몸으로 때워 비용을 줄 이기로 했다. 형태보다 기능에 충실 일반 사람이 도면을 보고 실제 공간을 대입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주택을 완공한 뒤 생각과 다 른 공간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기 도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이혜선 씨는 도면을 이해하고 직접 집도 설계해보고 싶은 마 음에 건축설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설계를 배우고 나니 확실히 공간을 이해하는 게 달라요.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먼저 공간도 구 성해봤어요. 우선 예산을 고려해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으로 하고 규모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아담함 크기로 계획했어요. 집을 작게 한 대신 아이 놀이 공간은 마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을 했 죠. 이렇게 기본 설계를 마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 건축사와 논의하면서 진행했어요.”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 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 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 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 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 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꼼꼼한 공간 계획 레벨 차가 심한 대지는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성토하고 옹 벽을 쌓아야 했으므로, 예산 집행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과 시원한 조망을 생 각하면 이곳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과 조망, 편의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아 부지를 다지 고, 일조 확보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남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높이가 다른 사각형 두 개를 연결한 단순한 모양이다. 지붕도 박공으로 올려 전체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현관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그림자에 의한 입체감을 살려 살짝 변화 를 줬다.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는 눈썹처마도 지붕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담백한 느낌을 유 지했다. 포치와 발코니 등 생활하는 데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설 계 단계부터 제외하고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 맞춰 최적의 형태로 완성했다. 내부도 꼭 필요한 공간만 짜임새 있게 갖췄다. “실내는 가족이 주로 모이고 함께 어울리는 거실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방은 최소로 줄이고 거 실을 넓힌 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어요. 방 배치는 거실보다 살짝 뒤로 물려 시각적으로 거실이 매인 공간처럼 보이게 했죠. 방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였어요. 부족한 공간은 다락으로 채워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했어요. 여유 공간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혜선 씨처럼 처음부터 계획 만 잘 세우면 방 한 개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주택은 예산 절감을 위해 면세 혜택을 받으려고 허가면적을 최소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락이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 되었다. 또, 다락 한편에 넓은 수납장도 제작해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했다. 짜임새 있게 구성한 부속실도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빨래 수거함과 다기능 수납장을 빌트인으로 제작해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동선까지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계단 하부와 지붕 아래에는 숨겨진 창고를 마련해 버려지는 공간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부부는 옹벽에 설치한 펜스, CCTV, 잔디, 인테리어 등 상당 부분을 직접 시공했다. 처음이 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미완성이라 살면서 완성해갈 예정이다. 이렇게 힘든 과 정을 거쳤음에도, 아파트 생활이 좋다던 남편의 마음은 어느새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 이면 엔 아이의 미소와 아내의 기쁨, 점점 좋아지는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창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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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목구조_로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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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일조권으로 줄어든 공간 스킵플로어로 극복 신길동 상가주택 임대수익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하고 공간마다 쉼터를 마련한 상가주택. 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 4~5층은 주택을 계획했다. 주거 공간은 4인 가족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만 두었고, 스킵플어 로 공간을 넓게 확장했다. 휴게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www.architop.com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211.22㎡(63.89평) 건축면적 125.75㎡(38.03평) 건폐율 59.54% 연면적 546.16㎡(165.21평) 지하1층 126.22㎡ (38.18평) 1층 71.48㎡ (21.62평) 2층 112.77㎡ (34.11평) 3층 112.77㎡ (34.11평) 4층 79.48㎡ (24.04평) 5층 43.44㎡ (13.14평) 다락 19.14㎡ (5.78평) 용적률 198.81% 설계기간 2020년 2월~ 5월 공사기간 2020년 7월~2021년 4월 건축비용 10억 7800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손장훈) 010-5025-0546 www.architop.com 시공 ㈜인더바인 종합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 ZINC(선이인터내셔날) 벽 - 현무암,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 데크 - T21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T10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T30 멀바우 집성판 난간 - 스테인레스 와이어 단열재 지붕 - T140 PF 보드 외단열 - T100 PF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위드지스) 현관문 메리트 도어 조명 삼일조명 주방기구 현대 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나비엔) 상가주택의 매력은 1주택이면서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노후 대책으로 상가주택 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신길동 상가주택 건축주 부부도 은퇴를 앞둔 남편이 샐러리맨 에서 개인사업자로 바뀜에 따라 안정적인 수입을 고민해야 했다고 한다. “수입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수입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게 된 거 죠. 따라서 뭔가 고정적인 수입꺼리를 마련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수익형 부동산으로 상가주 택을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상가주택을 계획하고는 부동산스터디 과정에 가입해 온오프라인으로 부동산 강좌를 수강했다.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한 다음 마땅한 부지를 보러 다녔다. 수도권 중심으로 발품을 팔며 상가주택 짓기 적당한 매물을 확인했다. 강남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으나 가격대가 비싸 포기하고 신길동 매물을 선택했다. 철제로 지어진 카페가 있는 211.22㎡(63.89평) 부지였다. 보라 매공원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여서 지하철 교통이 좋고, 또 신길동 호재가 있어서 선택했다고. “부지를 선택할 때 스터디했던 부동산중개법인의 도움을 받았어요. 신길동은 구도심이지만 변 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곳이라며 추천을 하더군요. 신길동은 신길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많이 알려졌고,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재개발 사업지이거든요. 보라매 공원역에 신림선 경전철 환승역이 생기고, 출구도 2개가 더 생길 예정이 죠. 1년 전에 평당 3,000만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4,000만원으로 올랐으니 이미 재테크 부분에서 도 성공한 셈이에요.” 전 재산을 상가주택에 올인 부지를 매입한 후, 철제카페를 멸실하고 상가주택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설계가 중요하다는 것 을 알고 있었고, 부지를 함께 보러 다닌 중개법인에 건축사 소개를 요청했다. 몇몇 건축사사무소 를 소개받았으나, 마음에 쏙 드는 곳은 없었다. 전 재산을 투자해 짓는 상가주택을 마음에 들지 않는 건축사에게 맡길 수 없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인에게 다시 건축사 소개를 부탁했다고. “원래 아는 사람에게는 건축사 소개를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간곡히 부탁을 했더니 건 축사 한 분을 소개받았어요. 건축사는 첫 미팅 때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고, 설계비도 부담스럽지 않게 잘 맞춰줬어요. 첫 만남에 느낌이 좋았고, 성향도 잘 맞았어요. 그래서 감리까지 부탁했죠. 상가주택 건축 과정 중 베스트 3을 꼽으라면, 일단 시도를 했다는 것이고, 입지와 땅을 잘 선택한 것이고, 그리고 건축사를 잘 만났다는 것이에요.” 설계 시 프라이버시 공간 마다 독립된 공간으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축사는 시간을 여 유 있게 달라고 했고, 건축주 역시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건축주 부부와 건축사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씩 미팅을 진행했다. 건축사는 도공이 옹기가 마음에 들 때까지 부수고 만들기를 반복하 듯 그렇게 설계안을 만들어나갔다. 부지 구입부터 건축 및 세금 까지 총 30억 원이 더 들어갔다. 판교 아파트와 보유하고 있던 토지 및 모든 재산을 정리해 상가주택 한곳으로 몰았다. 세금을 고려해, 판교 아파트는 10년 이상 장 기보유 기간을 맞춘 후 매매했고, 아파트를 팔 때도 매도자에게는 중개료를 받지 않는 부동산중 개사무소에 맡겨 수수료를 절약했다. 임대 수익과 삶의 질 고려한 설계 임대 수익을 위해 지하층과 지상 1~3층까지는 오피스를 두고, 4~5층은 가족들이 모여 살 주택 을 계획했다. 주택은 4인 가족(부부, 아들 2명)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공간인 방 3개, 거실, 주 방, 식당, 다락을 두었다.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수직적으로 분리돼 있다. 마감재가 동일할 경우 외부 입면에서는 그 경계를 쉽게 알아보기 힘들다. 신길동 상가주택의 경우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이 외부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마감재로 계획했다. 임대 공간은 회색의 현무암으로 건 물이 차분하게 대지에 스며들어보이도록 하고, 주거 공간은 노란 계열의 라임스톤으로 밝고 부드 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2~3층의 임대 공간 발코니에 나무를 심어 4계절의 변화에 따른 건 물의 입면도 함께 변화한다. 지하 1층에는 습한 공기로 인한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썬큰Sunken 공간 을 두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게 했다.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해 겨울철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손쉽게 환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부를 직접적으로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삭막함을 상쇄 시키기 위해 썬큰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상가주택에 공간 마다 힐링 요소를 가미시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는 손장훈 건축사. “임대 공간과 주거 공간의 방마다 베란다나 발코니를 가지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이 죠. 특히 4층과 5층 베란다에는 백자갈을 깔고 데크를 설치해 바베큐 등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활용성을 높였어요. 5층 욕실에는 외부 조경 공간을 계획해 나무를 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 도록 했고요. #전원주택라이프 #상가주택설계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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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신길동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탑케이엘 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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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매일 그린 샤워하는 부부가 사는 용인 향린동산 영우네 집 건축주는 자녀를 모두 출가 시키고 은퇴를 앞둔 부부였다. 부지는 도심 못지않은 편의성과 보안시설을 누릴 수 있는 용인의 대규모 단독주택단지에 마련했다. 주택은 목구조를 선택했고 심플한 공간 설계를 바랐다. 내부는 블랙 컬러와 나무 소재를 이용해 계획했다. 글 박용훈 소장 | 사진 최수영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카이, 브랜드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일반 목구조) 대지면적 578.00㎡(174.84평) 건축면적 99.73㎡(30.17평) 건폐율 17.25%% 연면적 188.44㎡㎡(57.00평) 1층 97.48㎡(29.49평) 2층 90.96㎡(27.51평) 다락 36.00㎡(10.89평) 용적률 32.60% 설계기간 6개월 시공기간 5개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카이 031-511-9936 www.caiarch.com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bran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세라믹 지붕재 벽 세라믹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벽지 바닥 - 원목마루(TEKA)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가등급) T230 외단열 - 수성연질폼(가등급) T140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기구 한샘유로 8000터치블랙 한참 다른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구석구석 똑같은 점이 많은 게 부부다. 건축주인 부부는 서로 다른 취향을 존중하며 양보하고 매칭하는 법을 잘 알고 있었고, 둘이 호젓하게 시간을 보낼 장소를 갖길 바랐다. 주택의 콘셉트 키워드를 즐거움·휴식·여유로움으로 정하고 부부 둘만의 편안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집 짓기에 돌입했다. 숲길 산책로 가진 단지 내 위치 주택은 용인의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향린동산에 지었다. 용인 향린동산은 동백지구의 맞은 편 용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다. 덕분에 가까이에 있는 동백지구의 편의시설, 단지 내부에 구비돼 있는 수영장, 저수지, 운동장,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추가로 부근에 골프클럽 88CC까지 있어 골프 즐기기에도 좋고, 여기에 정문 경비, 관리실, 단지 내 120개 CCTV 설치 등 관리와 보안 시설도 뛰어나다. 고목들의 자비로 누리는 넓은 마당 단지 전체에 경사가 있어 전망·일조·통풍 등에 유리한 형세를 갖췄다. 주택의 부지는 북측 도로에 위치했다. 도로보다 낮은 위치에 2개 필지를 연결해 넉넉하게 확보했다. 부지를 방문했을 때 수령이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 있었다. 처음부터 자리하던 나무를 그대로 두고 싶었지만 조경수로 적합치 않다하여 대부분 벌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부부가 야외 공간을 호젓하게 누릴 수 있는 건 오래된 나무들이 자리를 양보해준 덕분이다. 주거공간은 소박하게 구성 주택은 층별로 영역을 구분했다. 1층은 즐거움의 공간이며 남편이 책임 관리하며, 2층은 안식의 공간이자 부인이 책임 관리하는 곳으로 나눴다. 주택의 현관은 경사지의 장점을 백분 활용하여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했다. 덕분에 선택적 진입이 용이하여 지인이 방문 시, 주거공간으로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 1층으로 이어질 수 있다. 1층은 즐거움을 위한 공간으로 A/V시설과 노래방, 악기 연주 등을 할 수 있는 취미 공간과 벽난 로를 설치한 파티룸 공간으로 나누었다. 이 두 개의 공간은 필요에 따라 한 개의 영역으로 통합 및 확장될 수 있도록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마당과 이어지는 곳에는 프렌치 도어 를 계획했다. 2층은 부부의 주거공간으로 소박하게 부부가 함께 사용할 방 1개와 거실, 부엌, 욕실만 배치했 다. 2층 식당 앞 발코니는 다이닝 포치로 쓸 수 있도록 조금 넉넉하게 설치했다. 다락은 손주를 동반한 자녀들의 방문을 대비해 마련했다. 심플한 디자인의 탄탄한 집 건축주 부부는 은퇴 후 삶도 함께할 집이기에 특별한 형태를 바랐다. 하지만, 많은 디자인 요소는 주택 전체 디자인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고 공사비 상승과 하자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음으로 설득 해 지금의 심플하지만 탄탄한 집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여기에 목구조의 특성을 고려하여 박공 지붕의 단순한 형태에 전면부 캐노피와 후면부 계단실에 변화를 주어 디자인 요소까지 갖췄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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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건축사사무소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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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금산군 철근콘크리트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녀들이 부모님께 선물한 집과 카페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 “2020. 01. 부모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순백의 겨울에 완공하다.”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의 머릿돌 문구이다. 그 1년 전쯤 부모님과 함께 살 집 오손도손가家를 짓고 바로 옆에 카페와 사무소를 지었다. 생계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부모님들을 존경하고 이제는 좀 편안해 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자녀들의 선물이다. 글 서경화 건축사 | 사진 유근종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44.20㎡(225.12평) 건축면적 193.35㎡(58.49평) 건폐율 25.97% 연면적 271.09㎡(82평) 1층 167.94㎡(50.80평) 2층 33.79㎡(10.22평) 지하 69.36㎡(20.98평) 용적률 27.11% 설계기간 2019년 1월~5월 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1월 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STO외단열 토탈시스템, 모노타일 데크 - 콘크리트 폴리싱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콘크리트/투명코팅 벽 - 수성페인트, 콘크리트/투명코팅 바닥 - 콘크리트 폴리싱 계단실 디딤판 - 체크플레이트 철판 난간 - T5 FLAT BAR/유성페인트 단열재 지붕 - T220 연질우레탄폼 가등급(아이씬) 외단열 - T135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창호 알루미늄 창호 T24 로이복층유리(경남창호) 현관 커넬도어(단열도어) 조명 비비나 라이팅 주방기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계림요업 난방기구 시스템냉난방기, 온돌(패널히팅) 시선의 흐름은 먼저 원경의 넓은 꽃밭에서 시작한다. 꽃밭 앞에 무심한 듯 자리한 건물은 간판 의 글귀를 보기 전에는 카페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 흔한 큰 창도 안보이고 검은색 어닝과 붉 은색의 카페라는 글귀만이 그 존재임을 알린다. 도로에서는 전체의 그림이 보여 진다. 들어서면서는 두 건물에 시선이 옮겨진다. 주차장에서 경 사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건물 사이로 꽃과 상징적인 나무가 환영하듯 맞이한다. 여기서 사람 들은 건물에 들어서기 전에 약간의 혼란스러움과 마주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정문은 과연 어디 인가? 어닝이 보이는 방향으로 지하의 디딤돌을 따라 올라가야할까? 아니면 정면에 보이는 나 무쪽으로 좀 더 가볼까? 혹은 아예 지하 건물 출입구로 들어가야 하나? 한 차례의 혼란스러움 을 겪긴 하지만 결국은 카페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가 아니다. 어느 덧 나무에 시선을 뺏겨 걷다 보면 도로에서 보이지 않던 강렬한 붉은빛의 카페 출입구와 마주하게 된다. 이 건물의 유일한 사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액자 속 평화로운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순간의 평화로움을 가져다주는……. 결국 건축물은 자연을 다른 시선과 느낌으로 보여주는 액 자와도 같다. 파노라마로 펼쳐진 꽃과 나무 풍경 대지는 동서 방향으로 경사를 이룬다. 주차장에서 오르다 보면 지하로 출입이 가능한 문이 있고 1층으로 연결된 외부 잔디구릉을 따라 오르면 서측에 면한 카페 발코니와 혹은 향후 루프 탑으 로 활용될 옥상으로 연결된다. 이전의 집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카페와 사무소 건물이 새롭게 자리한 것이다. 예전에 지하는 과수원을 운영하며 배를 저장했던 저온창고로 이용됐는데 지금 은 건축연구소가 들어섰다. 3면이 오롯이 땅에 묻히게 되는 구조이나 남향의 빛과 통풍을 위한 바람 길을 만들기 위해 지중 벽에서 1.5m를 들여 외벽을 만들었다. 덕분에 지하지만 지상 같은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사무소 난방은 계획초기부터 온돌(패널히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스템 난방기의 바람으로 인한 급 격한 실내 건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규모가 크면 적용하기 어려웠을 일이다. 지하에서 계단을 오르면 전면에 긴 가로 창을 통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는 꽃과 나무의 풍경을 만난다. 드라마틱한 전개를 유도함이다. 또 다른 주 접근은 두 건물 사이로 걷다가 강렬한 비대칭의 사선 형태를 지닌 붉은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내부는 비대칭의 사선 지붕이 고스란히 공간을 감 싼다. 그 시선의 끝에는 복층 형태의 2층을 계획했는데 지붕 밑 다락같은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외부로 열려진 풍경을 오롯이 감상하도록 테이블은 창에 면해 일자로 계획했다. 혼자여도 편안 하고 힐링 되는 장소이길 바라면서……. 직사각의 엇갈린 형태의 공간 중 한 부분은 크진 않지만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멀티 공간이다. 단체가 오거나 혹은 작은 세미나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 나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커튼을 치면 독립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2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공간으로 이 부분 역시 온돌(패널히팅)을 적용했다. 책과 간단 한 놀이기구가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더하기 보다는 덜어내는 공간 처음 의도대로 건축물은 가능한 단순하게 계획했다. 외장 마감은 직사각의 엇갈린 형태에 각각 백색의 STO외단열시스템, 모노타일을 적용했다. 지하까지 연결된 매스는 좀 더 견고하고 구축 의 미가 보여 질 수 있도록 벽돌느낌의 회색 모노타일을, 정원에 면한 매스는 꽃과 나무가 있는 넓은 정원에서 바라볼 때 백색의 캔버스 느낌을 떠올려 깨끗한 STO마감을 선택했다. 내부마감 에서도 본래 꼭 존재해야 하는 것만을 남기고 더하는 마감은 생략하기로 한다. 다소 거칠지만 대부분의 벽과 천장은 콘크리트의 면을 그대로 보여주기로 했다. 내외부 바닥 역 시 폴리싱을 통해 질감을 달리했을 뿐 콘크리트이다. 내부가 더해질수록 액자를 통한 풍경은 작 아지기 때문이다. 덜어냄으로 감성이 채워지는 풍요로운 공간이고 싶다. 때로는 의도보다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조연으로 생각했던 건물이 어느 새 존재감을 발휘 하면서 씬 스틸러Scene stealer로 부각되었다. 풍경을 향해 가로로 길게 배치한 단순한 사각의 공 간이지만 화려하지 않은 담담함이 시골에선 생경한 이미지의 새로움이었다. 흐뭇한 미소를 띠며 바라는 결말의 드라마를 보는 듯 기분 좋은 경험이다. 앞으로 점점 채워질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에 이름처럼 가족들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 부 디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담담히 자리하길…….. #전원주택라이프 #금산단독주택 #카페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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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금산군 철근콘크리트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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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양평 오유당吾唯堂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터에 앉힌 주택이다. 마당에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 생긴 바위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2단으로 된 정원에는 100년도 넘어 보이는 은행나무가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및 자료 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위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963.00㎡(593.81평) 건축면적 116.40㎡(35.21평) 건폐율 5.93% 연면적 188.42㎡(57.00평) 1층 112.89㎡(34.15평) 2층 75.53㎡(22.85평) 용적률 9.60% 설계기간 2019년 5월~6월 공사기간 2019년 7월~12월 설계·시공 위종합건축사사무소(신민철) 010-5120-7776 https://blog.naver.com/wearchi8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판넬 벽 - 적벽돌, 큐블럭 데크 - 뉴테크우드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천정지 벽 - 여명벽지 + 대리석 바닥 - 노바마루 + 대리석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단열재 지붕 - T200 징크판넬 외단열 - T150 PE보드 최하층바닥 - T200 압출보온판 층간바닥 - T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 창호 커튼월 +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시스템도어 주방가구 비튼 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건강을 이유로 전원으로 가는 이들은 절박한 마음에 서두르곤 한다. 유병옥·박순옥 부부도 그 랬다. 남편 건강이 갑자기 안 좋아지다 보니 생각할 겨를이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한다. “암은 아니었지만 남편에게 갑자기 찾아온 질병 췌장에 물혹이 생겨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어요.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삶의 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꿔보기로 했어요.” 부부는 급한 마음에 자세하게 따져볼 겨를 없이 전세로 양평 서종면에 자리한 전원주택으로 들 어갔다. 하지만 전셋집은 북향이어서 춥고 습했다.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했는데 오히려 몸 이 더 안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얻은 것도 있었다. 전원생활에 대한 만족감이었다. “사실 남편의 건강 때문에 전원을 택하긴 했지만 걱정이 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어요. 직접 경험 하고 나서야 기우에 불과했다는 걸 알았죠. 저희에게 너무 잘 맞았고, 도심을 완전히 떠나도 되겠 다는 확신이 섰어요. 서울 아파트를 정리하고 전원에 집을 짓고 정착하기로 했어요.” 땅, 집, 사람과의 인연 부부는 전세로 살면서 양평 일대를 누비며 전원주택 부지를 알아보았다. 서둘러 집을 짓고 싶었 지만 마음에 드는 부지를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의 부지를 만나기까지 5개월이 걸렸다. 10 년 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땅이었다. 지역 주민들 말로는 많은 사람들이 땅을 보러 왔었지만 비 싸서 모두 포기하고 돌아갔다는 것. 부부가 땅을 만났을 때는 지주에게 급한 사정이 생겨 땅 값 이 대폭 내려간 상태였다고 한다. “남향인데다가 오래된 나무며 바위며 돈으로 바꿀 수 없는 조건을 갖춘 부지였어요. 첫눈에 끌렸 고 가격만 맞으면 사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횡재한 느낌이었어요. 운 좋게 원하는 부지를 얻자 그 다음 과정도 술술 풀렸어요. 땅을 구입하고 나자 지인이 인근에 괜찮은 집이 있다며 구경을 가자 고 하더군요. 그 집과 똑같이 짓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쏙 들었어요.” 부부는 남양주 주택 상선원(본지 21년 1월호 참조)을 보고는 ‘바로 이런 집이다’고 생각을 했다고 한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사를 소개받아 찾아갔고, 전원에 오게 된 이유와 현재 북향인 전셋 집에 살면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 등등의 사정을 토로했다. 그 당시 건축사는 상선원을 끝으 로 더 이상 시공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부부의 사정에 동정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고, 또 건축주 부부의 남편과는 동향인데다가 동갑이었다. 둘은 금세 가까워졌다. 건축사는 부부의 요구에 따라 설계, 시공, 조경까지 턴키로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세월을 품은 자연에 앉힌 집 부지는 오래된 느티나무와 잘생긴 바위, 그리고 100년도 넘은 은행나무가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으로 세월이 만든 자연의 고아한 정취가 풍긴다. 원래 1,963.00㎡(593.81평)의 넓 은 대지에는 구옥 3채가 있던 곳으로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잣집이 살았다고 한다. 부부가 땅을 구 입할 때는 구옥 한 채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처음엔 구옥을 리모델링할 것을 구상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부분과 단열, 창호의 기밀성 문제가 심각해 부부가 원하는 방향대로 집을 다시 짓기로 했다. 디자인 과정은 간단했다. 대지에서 구 옥을 덜어낸 뒤에 원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자연을 그대로 살려 집을 얹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주택은 자연과 유기적으로 결합된 모습으로 앉혀졌다. 실내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공간마다 창을 크게 설치했다. 거실 앞 1단 부분은 대지와 건 물의 단 차이를 최소화하여 거실에서 마당까지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게 확장하고, 거실에서 마 당 넘어 느티나무가 한 눈에 들어오도록 시원한 조망을 살렸다. 그리고 2층 안방 앞 발코니를 통해 커다란 바위 위의 2단 정원으로도 편하게 출입할 수 있게 했다. 집은 그물망을 덮어 놓은 듯 보일 듯 말 듯 시스루스타일의 외벽(큐블럭)이 인상적이다. 용의 비늘처럼 보이기도 한다. 큐블럭은 햇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를 준다. 마치 집이 움 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조각조각 실내로 들어오는 빛은 스테인 글라스 조 명 같기도 하다. 전원생활과 행복에 고민 부부는 원하는 땅에 자신들이 바라던 대로 집을 짓고 나자 비로소 전원생활을 제대로 즐기게 됐 다고 한다. 전세로 살 때에는 정원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원 가꾸 는 재미에 빠져 여념이 없다고 한다. “자연에 살아보니 쉼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습니다. 의자에 앉아 멍하니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 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정원에 나가 잡초를 뽑다보면 어느 새 하루가 지나가기도 하는데, 힘들다 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일을 하다보면 그냥 계속 하게 되더라고요. 정원에 뭘 더 심을까하는 욕 심에 꽃가게나 화훼시장을 가는 습관도 생겼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양평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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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철근콘크리트주택_위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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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경량 목구조_SUP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창 액자에 공원풍경 담은 두 얼굴의 집 세종 주택 Casa Pura Vida ‘모든 게 평안한 행복한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Casa Pura Vida까사 뿌라 비다’는 스페인 유학을 한 건축주가 지은 이름이다. 집은 도로에서 보이는 입면과 마당에서 보이는 입면, 두 곳 모두 정면성을 가지고 있는 두 얼굴의 주택이고, 창 액자에는 공원풍경이 가득하다. 글 선상희·이선환(SUP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 사진 유근종 작가,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 고운동 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1㎡(94.08평) 건축면적 116.67㎡(35.29평) 건폐율 37.51% 연면적 194.78㎡(58.92평, 발코니 확장면적 포함 실내공사면적 : 209.78㎡(63.46평) 1층 88.32㎡(26.71평) + 주차장 20.88㎡(6.31평) 2층 85.58㎡(25.89평) 용적률 55.92%(주차장 면적 제외, 포함시키면 62.63%) 설계기간 2019년 9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4월~2020년 9월 건축비용 3억 2000만 원(건축주 직구 및 각종 옵션 제외) 설계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s://blog.naver.com/sup5842 시공 HNH건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다크링클(포스코) 벽 - 스텐다드 디피알(스타코)(파렉스) 데크 - 방킬라이(수입제품) 내부마감 천장 - 도배(제일벽지) 벽 - 도배(제일벽지) 바닥 - 블랙브러쉬, 폴라(디&메종)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위 블랙도장(수입제품) 난간 - 평철난간(메탈룩)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LDC70 220T(아이씬) 외단열 - 에어폴 100T(금성인슈텍) 중단열 - 수성연질폼 LDC70 140T(아이씬) 내단열 - 에코배트 R19, R23(크나우프) 창호 47T 로이3중유리, 합성수지 프레임(엔썸) 현관 LSFD 모데스티 그레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건축주 구입 주방기구 제작주문가구(휴플랜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보보, 이누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설치비 340만 원 건축에 안목이 높은 건축주를 만나면 까다로운 요구사항도 즐겁게 풀어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세종 주택 건축주는 첫 미팅 때부터 가족 희망사항이 빼곡히 담긴 PPT를 보여 주며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런 준비를 해오지 않아도 심층 상담을 통해 건축주의 필요 사항을 파악하지만, 건축주가 관심을 갖는 만큼 건축사도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하게 된다. 건축주는 채광이 잘 되고, 효율적인 동선구조를 가지며, 사생활 보호가 되는 집을 원했고, 아울러 대지 서쪽 공원이 잘 보이기를 바랐다. 대지는 남쪽으로 인접대지, 북쪽으로 보행자도로, 동쪽으로는 공공공지와 대지보다 2m 낮은 대로변에 접하고 있는 부지였다. 특히, 서쪽으로 대지와 레벨이 같은 이면도로에 접해 있고, 근린공원과 산을 조망할 수 있는 방향도 서쪽에 있어 프라이버시 침해와 조망권 확 보가 동시에 필요했다. 그래서 통행량이 많은 서측 이면도로로부터 사생활보호를 위해 서 쪽에서 마당을 가리는 형태의 역 ㄱ자 배치로 건물을 배치시키고 동남쪽에 마당을 두는 것으로 큰 얼개를 잡았다. 그리고 서쪽에 공원과 산을 바라보기위해 2층에 커다란 창을 배치하고, 도로에서 보이는 입면과 마당에서 보이는 입면, 두 곳 모두 정면성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공원 풍경을 창 액자 프레임 속으로 건축주는 블랙 & 화이트의 모던한 외관을 희망했다. 세종시는 지구단위계획상 건축면적 50% 이 상을 경사지붕으로 만들도록 강제하고 있어 모던한 입면 만들기는 항상 큰 도전과제이다. 우선 경 사지붕면이 도로에서 보이지 않도록 계획해 평지붕 건축물의 모던한 인상을 마련하고, 경사도가 다른 북쪽지붕과 서쪽지붕이 만나는 곳을 도려내어 입면 매스mass를 가볍게 만들면서 거실에 남 서향의 고측창을 만들었다. 반대로 마당 쪽에서는 지붕의 경사면이 보이는데, 주차장 폴딩도어 상부는 박공지붕 형태로 만들어 아이가 꿈꾸는 주택의 모습을 반영했다. 그리고 대지를 알뜰하게 쓰기 위해 대지모서리 형상 그대로 평면을 계획했다. 이로써 사선부분 이 북서측 공원을 바라보는 독특한 입면 포인트가 되었다. 입면 포인트인 대형 거실창은 창틀을 외부로 돌출시켜 공원의 풍경이 액자 프레임 속 그림처럼 보이고, 그 화면을 통해 4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단독주택 조망과 프라이버시 우선적으로 고려 건축주는 거실과 주방을 2층에 배치하길 희망했다. 젊은 맞벌이 부부가 아파트의 층간소음 걱정 에서 벗어나 아이를 키우고 싶어 단독주택을 꿈꾸었기에 정원의 로망보다는 사생활이 보호되는 구조에 관심이 많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마당과 연계된 구조보다는 조망을 우선적으 로 고려해 저녁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서향으로 배치하고, 아침과 저녁을 보내는 주방은 남향으 로 배치했다. 2층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지만, 대지가 좁은 도시형 단독주택에서 조망 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좋으며 경사지붕을 이용해 거실과 주방의 천장고를 높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신에 주방을 2층에 배치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 배출 등 마당과 인접하지 않아 불 편이 발생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폴딩도어가 달린 커다란 온실을 배치해 외부공간처럼 사 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은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크기이며, 거실과 분리하되 단절되지 않게 거실 벽에 창을 내었다. 채광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해 주방 남쪽에 큰 창을 두었는데, 창문을 가리는 전 동 스크린은 밤에 식당을 영화관으로 변신시킨다. 거실은 좁고 긴 형태로 TV를 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고, 한쪽에 아이가 놀 수 있는 단 상을 마련해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은 하나의 큰 창이 아닌 TV 양 옆으로 공원을 바라보는 두 개 의 중간창과 북쪽 환기창, 지붕의 갈라진 틈 사이에 만든 삼각형 모양의 고측창, 그리고 아침에 계단실 천창을 통해 빛을 받을 수 있는 내부창이 있다. 순환동선 배치 & 심플한 인테리어 부부방, 드레스룸, 욕실, 가사실, 가족실이 순환동선으로 배치돼 있다. 1층 욕실은 세면대 및 파 우더룸, 목욕실, 화장실로 공간을 나누었고, 파우더장 상부에 긴 고창을 두어 프라이버시와 채 광을 함께 고려했다. 욕실의 공간 분리로 목욕실과 화장실이 외부에 접하지 않아 어두울 수 있 으므로 남쪽 복도와 접한 벽에 유리블록을 적용해 부족한 자연채광을 보완했다. 그 결과 부드러 운 빛이 스며드는 화사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욕실이 완성됐다. 가사실은 세탁실 겸 미니주방으로 구성했다. 계단실 상부에는 천창을 두어 밝은 빛이 1층까지 내 려온다. 현관은 창문을 설치하고 워크인클로젯walk-in closet 수납장을 설치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 를 연출했다. 차고는 도로 쪽 차고문 반대편 마당 쪽으로도 폴딩도어를 달아 추운겨울 아이들의 외부놀이공간으로 쓰거나, 개방하여 바비큐 파티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화이트색상을기본으로심플함을추구했지만주택의따스함이함께하도록포인트 를주었다.대부분의목문과알루미늄슬림도어,계단난간과손스침까지도기본벽면의색상은 화이트로통일했다. 1층은일부벽과가구를핑크색으로부드럽게포인트를주고, 2층은아일랜 드 하부장과 온실문을 블루로 강한 포인트를 주었다. 계단 디딤판과 2층 마루 색상을 과감하게 블랙으로 선택해 흰 벽이 더 밝아 보인다. 온실 내부는 파벽돌로 마감해 다른 공간과 확연히 다 른분위기를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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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경량 목구조_SUP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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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자간 추억을 쌓는 보금자리 청라 쉴만한 물가 젊은 시절 내내 사업 운영으로 타지에서 시간을 보낸 60대 건축주.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가족과 함께 공유할 ‘집에 대한 추억’이 없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건축주 부부와 아들 내외는 고심 끝에 한 집에 함께 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석정민 작가 취재협조 주왕종합건설㈜ | 자료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경제자유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419.00㎡(126.74평) 건축면적 209.03㎡(63.22평) 건폐율 49.88% 연면적 199.62㎡(60.38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66.37 % 설계기간 2019년 2월 ~ 5월 공사기간 2019년 5월 ~ 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www.juwangbuild.com 인테리어 라움디자인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벽돌(아리아그레이), 럭스틸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도장 내벽 - 친환경도장 바닥 - 원목마루, 타일(타일세상)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강화유리, 금속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이건창호 조명 아트메이드 주방가구 나무젠 위생기구 대림바스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패널 6K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린나이) 건축주는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한 추억이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고, 아들 부부는 지금은 건강하지만 앞으로 연로해지실 부모님 걱정이 항상 마음 한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들 부부에게는 한참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필요한 자매가 있었다. 부모 세대인 건축주 부부와 아들 부부는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집을 짓기로 뜻을 모았다. 먼저 ‘쉴만한 물가’라는 당호부터 지었다. ‘쉴만한 물가’는 성경에 나오는 ‘그가 나를 푸른 풀 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에 인도하시다’ 구절에서 차용했다. 건축주는 아들 세대와 함께 푸른 초장을 누리고, 편안히 쉼을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집을 꿈꿨다. 하나의 땅을 함께 매입하는 것으로 시작 집짓기는 부모와 아들 세대가 각자 살던 공동주택을 처분하여 하나의 땅을 매입하는 것으로 시 작했다. 땅은 인천 청라지구 단독주택용지 419㎡(126.74평) 면적의 대지를 공동 매입했다. 그리 고 우리에게 두 세대 가족이 함께 사는 즐거움과 각 세대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조의 집을 꿈꾸고 있노라고 전했다. 우리는 미래에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과 연계성 에 비중을 두고 설계를 시작했다. 마당은 세대 간 경계를 허무는 장치 먼저, 세대 간 소통과 공생의 공간적 해법 도구로 ‘마당’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택지개발지구 단 독주택용지의 마당은 주변 환경 상 인접 도로와 대지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이 부 분을 염두에 두고 청라 호수공원에 근접하고 완충녹지에 인접한 대지의 안쪽에 전면도로와 유리된 프라이빗 안마당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 마당을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마당은 두 세대가 독립적이지만 어울려 살아야 하는 주거유형에서 세대 간 경계를 허물고, 공유 성을 부여한다. 여기에 호수공원의 자연조망을 각자의 방식으로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택은 사이공간인 외부 중정을 중심으로 부모 세대와 아들 세대를 ‘ㄱ’자와 ‘ㄴ’자의 매스 형태로 분 리시켰다. 중정은 입면뿐만 아니라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놓고 각 세대 간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 을 유입시켜 내부공간에 풍요로움을 선사하는 역할을 한다. 외관은 잘 구워진 도자기의 느낌으로 장식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외장재인 벽돌을 사용하기로 했다. 벽돌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취가 느껴지는 외장재로 가족의 추억의 결과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보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자재다. 부모 세대의 공간 설계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부모 세대의 공간은 ‘ㄱ’자로 설계했다. 현관에 진입하면 중정의 대나무 가 한눈에 들어온다. 1, 2층 내부 어디에서든 감상할 수 있는 중정은 공적 공간인 거실과 주방, 사 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분리하는 중심공간이자, 가사노동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한 다. 거실의 통창은 완충녹지와 마당을 내부로 끌어들여 근사한 자연풍경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킨다. 높은 층고의 거실은 스킵 플로어 단면 계획의 코어공간이며 2층 서재, 취미 실, 다락은 반 층씩 엇갈리게 연결되어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들 세대의 공간 설계 ‘ㄴ’자로 구성한 아들 세대 공간은 1층 필로티 공간에서 현관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에 진입하면 마당과 녹지, 청라호수공원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거 실과 주방, 부모 공간과 아들 세대 공간은 계단을 중심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했고, 거실은 부모 세대의 서재 및 발코니와 연결시켜 세대 간 자연스런 만남을 가능하게 했다. 아들 세대는 부부 침실과 자녀 방 모두에 다락을 계획했다. 두 세대가 공생하는 해법 단독주택 ‘쉴만한 물가’는 현대사회에서 두 세대가 함께 살며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 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에 임했고, 감사하게도 건축주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두 세대의 공 동주거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이 됐다. 특히, 시공사인 주왕건설의 수준 높은 시공과 인테리어 업체 라움 디자인의 마감처리는 주택의 품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려 더욱 만족스러운 단독주택 라이프를 완성했다. 1년 반 전에 지은 주택이지만, 이렇게 정성을 모아 지은 덕에 ‘쉴만한 물가’는 두 세대가 각자의 방 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공유하며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추억을 쌓을 보금자리가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따로 또 같이 서로 존중하는 삶을 이루어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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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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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는 요즘 보기 드문 다둥이 젊은 부부다. 남편이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한 7년 동안 단독주택을 경험했고, 그 생활에 매료돼 귀국 후 가족의 보금자리, 집짓기를 결정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집이 365일 내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 이름을 ‘룸Room 36.5℃’로 지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최진보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지상 2층 대지면적 : 275㎡(83.18평) 건축면적 : 136.84㎡(41.39평) 건폐율 : 49.76% 연면적 : 199.62㎡(60.37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 72.59% 설계기간 : 2019년 11월~2020년 4월 공사기간 : 2020년 5월~11월 설계 :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칼라강판 벽 - 벽돌(테네로 와인) 데크 - 방킬라이 천연데크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일부 내수합판 위 스테인 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유로폼 콘크리트 노출 바닥 - 합판마루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 환봉 위 도장 창호 : KCC 시스템창호 현관 : 이건창호 조명 : 라이탄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 나무젠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패널 6K 난방기구 : 콘덴싱가스보일러(린나이) 부부는 전원주택라이프의 팬이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지내다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국내의 다양한 주택 자료를 찾아보던 중 유튜브에서 본지가 운영하는 ‘전원주택라이프 채널’을 만났다. 주택 동영상들의 배경음악이 귓가에 맴돌 정도로 수백 번을 돌려보며 자연스레 팬이 됐고, 귀국 후 포근함이 느껴지는 룸 36.5℃를 지었다. 그리고 선배 건축주들처럼 자신들의 주택을 예비 건축주들에게 소개하고자 본지에 문을 두드렸다. 해외에서 경험한 단독주택의 매력 가족은 부부와 슬하에 고등학생이 된 큰 딸, 중학생 아들, 늦둥이 막내아들로 구성돼있다. 주재원으로 출국할 때만해도 아이가 둘뿐이었는데, 사우디에서 살며 막내가 태어났다. 30대 초반까지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부부는,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사우디의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의 영유아기를 보내며, 프라이빗 마당이 주는 ‘차원이 다른 행복과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해외에 제법 오래 있다 보니, 예전에는 당연하고 편하다고 생각했던 아파트 평면이 어느 순간 식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높은 천장고와 하늘이 열린 발코니 공간이 당연해졌고요. 한국에서도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하늘을 볼 수 있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외부공간이 갖고 싶어서 집을 짓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더불어 유럽 여행 중 자주 애용했던 에어비앤비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어 캥거루주택 구조를 선택하게 됐죠.” 귀국 4년 전부터 집짓기 준비 시작 남편 회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나이고,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가까운 부지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지개발 지구 위주로 토지를 찾게 됐다. “인터넷으로 여러 지역의 토지들을 둘러보고, 4년 전 잠시 한국에 들어와 우리 여건에 가장 맞는 인천 청라지구 땅을 매입하게 됐어요. 완충녹지 옆 땅이라 크지 않은 필지임에도 완충녹지 쪽으로 마당을 내면 우리 집 마당처럼 초록을 누릴 수 있겠다 싶어 땅을 본 날 바로 계약했죠.” 설계 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물어보았다. “다이닝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열려 있길 바랐어요. 각자 방에 있어도 가족실을 중심으로 언제든 모일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했죠. 그리고 다양한 외부공간을 원했어요. 보는 정원이 아닌 사용하는 마당을 원했고요.” 개성 있는 공간이 모여 이뤄진 ‘집 속의 집’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에게 설계 콘셉트를 물었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루이스 칸의 ‘I think that a plan is a society of rooms. (방은 건축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며 독립된 구조와 빛을 갖는 공간이다.)’이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습니다.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의 단위를 ‘방’으로 보고, 개성 있는 각각의 방들이 모여 하나의 집을 이루는 ‘집 속의 집’으로 콘셉트를 설정한 겁니다.” 주택은 수직으로 연결된 1층 다이닝키친과 2층 가족실을 중심으로 아빠엄마 집, 딸 집, 아들 집, 다락 막내 집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바닥의 레벨차를 두어 공간의 개별성과 공유성을 확보했다. 모든 방에서 다이닝키친과 가족실이 내다보이도록 계획해 마치 작은 마을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집들이 작은 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듯이 공간을 구현했다. 가족실은 가족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용극장 개념의 대형 빔 스크린을 설치해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락은 다섯살 막내의 공간으로 천창 및 벽 수납침대, 수납장 등을 설치하고 루프톱과 연결시켜 집에서도 캠핑할 수 있도록 했다. 보는 ‘정원’보다 캠핑하는 ‘아웃도어 공간’으로 주택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외부공간을 마련했다. 아들방과 딸방을 잇는 발코니는 지붕을 만들고 영롱 쌓기로 연출해 날씨에 관계없이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쪽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고, 완충녹지와 인접한 안마당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마당과 인접한 완충녹지는 주택 마당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줘 공간의 확장감까지 준다. 추후 에어비엔비 숙소로 사용할 세대에도 독립된 마당과 데크를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필로티 입구에 설치된 슬라이딩 루버 도어도 정성을 기울인 부분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담긴 집 ‘집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집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룸 36.5℃는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지만 서로에 대해 항상 열려 있는 건축주 가족들의 마음처럼, 개인의 공간을 안팎으로 확보했지만 언제든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집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365일 적절한 체온 36.5℃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 #청라 #청라주택 #전원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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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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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집 안에 카페 겸 와인바, 그리고 영화관을 들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완공 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사천시 향촌동 지역/지구 :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골목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 : 508.00㎡(153.67평) 건축면적 : 99.90㎡(30.22평) 건폐율 : 19.67% 연면적 : 180.36㎡(54.56평) 1층 93.96㎡(28.42평) 2층 86.4㎡(26.14평) 용적률 : 35.50% 설계기간 :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 2018년 11월~2019년 1월 설계·시공 : 에펠그리다 010-3865-9190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세라믹기와 벽 - 테라코트, 테라스 - 포슬린 타일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이태리 수입 타일 바닥 - 이탈리안 오크(풍산마루) 헤링본 시공, 이태리 수입 타일 아트월 - 현무암 타일 벽돌 계단실 : 멀바우 38T집성계단판 핸드레일 - 강화유리 알미늄바 단열재 : 지붕 - 존슨맨빌 R32 가등급 벽 - 존슨맨빌 R21 가등급 외단열 - THK100 비드법2종1호 창호 : 2중유리PVC 독일식시스템창호, 한성단열폴딩 현관 : 코렐 주방기구 : 자체 제작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귀뚜라미) 10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건축주 부부. 힐링이 필요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여행 한번 못 갔어요. 10년이 넘었죠. 힐링하고 싶다는 생 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통 나질 않았어요. 남편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고 하더군요. 전원주택을 짓자는 거였어요.” 건축주 가족은 남편은 초등학교 교감,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부부 이고,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이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다. 남편은 오 래전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고 한다. 집짓는 일이 쉽지 도 않을뿐더러 아내에게 전원주택에 대한 얘기를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바쁜 일상에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 것을 보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내의 가까운 지인인 동료 교사 두 명도 평생 이웃 겸 벗으로 살자며 함께 나섰다. 지인 소개로 검증된 업체 선정 부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직장과 5분 거리이면서 사천시내와 지척인 농지가 때마침 매 물로 나타난 것. 면적도 주택 세 채 짓기에 적당한 사이즈였다. 2018년 부지를 마련하고는 곧바로 집짓기에 들어갔다.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겸 와인바이기도 하면서 영화관이 되기 도 하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가 적합할 것으로 생 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면 집지을 고민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저희 고민을 듣고 지인이 자신도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고 집을 지었는데, 만족도가 매우 좋았다며 추 천해주더군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정이 생겨 진주로 내려온 업체인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 만족도가 매우 좋다고 했어요. 일단 만나보았죠. 첫 미팅에서 느낌 이 왔고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설계시공을 맡은 에펠그리다 고가람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으며 설계 방 향을 잡아나갔단다. “무엇보다 집과 건축주 가족이 즐겁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주택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건축주 부부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간에 대 한 실용디자인을 고민하며 그려나갔어요. 따지고 보면 건축주 부부와 함께 설계한 셈이에요.” 섬세한 설계 감각적인 인테리어 주택 배치는, 향후 주변에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도로보다 1.5미터 높게 대지 를 올리고 남향으로 탁 트인 전망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앉혔다. 입면은, 건축주의 의견을 바 탕으로 외벽은 스타코로 마감하고 지붕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모임지붕에 무게감 있는 세라믹 기와를 얹었다. 스타코 마감 시 신경 쓰이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오염에 대한 부분 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미늄 소재의 눈물방지 고단가 후레싱Flashing을 적용했다. 그리고 창 호는 내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미관을 살려 그에 맞는 독일식 창호를 사용하고 조 망과 채광을 위해 창호 70%를 남향인 전면에 배치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진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비춰져 건축주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넒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고자 주방을 히든 배치하면서 얻 어낸 결과물이다. 계단이 거실 가운데 자리해 높은 오픈천장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원주택의 묘미 중 하나가 야외와 이어지는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 주택의 경우 ㄱ자로 폴 딩 도어folding door가 열리면 주방과 식탁은 외부와 연결되어 현무암 데크까지 맨발로 다닐 수 있 는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바비큐파티와 카페 같은 티타임도 언제든 할 수 있다. 안방은 햇살과 별빛이 번갈아가며 들어온다. 남향에 발코니창이 있어 따스한 햇살이 바닥까지 가득하 고, 밤에는 침대 맞은편 긴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2층 아들방은 아들이 성인이 돼서 분가를 하게 되면 가족실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개형 도 어를 달았다. 양문을 열면 2층 복도의 연장이 주는 확장감이 두 배가 된다. 계단실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형 대형서가로 그 높이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계단참 부분은 독서와 커피한잔을 부르 는 또 다른 힐링 공간이다. 같은 일상 달라진 느낌 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 복하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와 산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너무 좋아요. 특히 비나 눈 이 올 때 창밖을 바라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퇴근 후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고 단했던 하루가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또 집을 완공하고 나서 코로나19 사태가 닥쳤는데 너무 다 행인 것 같아요. 아파트에 계속 살았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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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62 SPECIAL FEATURE도심 탈출! 나도 귀농 귀촌 할까전원에서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귀농 귀촌을 하고 있다. 예전엔 귀농 귀촌은 은퇴나 명퇴를 앞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지금은 30대와 그 이하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신년호 특집으로 ‘전원으로 간 사람들 이야기’와 ‘귀농 귀촌의 실태’, ‘농가주택을 마련하는 방법’과 ‘알아둬야 할 교훈 10가지’에 대해 다뤘다. 066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070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074 농가주택 마련하기078 귀농 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반려묘들과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화성 주택094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정원 품은 여주 주택102 건강 위해 전원 갔다 눌러 앉은 평창 숲누림 흙집110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회복의 정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8 작지만 좋은 집 5 숲속의 작은 집120 감성을 더해 머물고 싶은 주부의 로망 공간 만들기126 자자손손 자연과 더불어 살 일본 공생의 집132 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140 프로골퍼 딸을 위해 지은 쉼터 용인 하늘중정 주택148 ‘ㄱ’자 배치로 공원을 품에 안은 집 운중동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김포 감성 주택 인테리어170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_15평대180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_67평형182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_23평대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158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160 A/S까지 꼼꼼하게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162 친환경 수성 연질폼 아쿠아폼184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188 겨울철 정원 목재 시설물 관리194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200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됩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 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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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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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2월호 발간
- 2018 DECEMBER vol.237 SPECIAL FEATURE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수상 주택 모음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한국건축문화대상’을 비롯해‘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준공 부문 수상 주택을 모아 소개한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작품을 매년 선정 시상하며, 우리의 건축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건축은 문화’라는 대명제 아래 우리나라 건축의 우수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은 경력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신진건축사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해 창의력과 기술력 등 설계자의 역량을 중시하는 여건을 마련하고, 우수한 신진건축사를 발굴·육성해 건축설계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건축제전이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친환경성, 실용성과 주거의 쾌적함을 국민에게 알려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또한 건축학도들에게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068Ⅰ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 대상 ‘숨기기’와‘보여주기’의 절묘한 줄타기, 서림연가074Ⅰ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나무 숲을 닮은 김해 스틸그로브Steel Grove080Ⅰ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 책 향기 그윽한 원주 서향각書香閣086Ⅰ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본상 작지만 큰 집, 일상의 한옥 채효당采孝堂092Ⅰ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본상 되살아난 고택, 강릉 한참봉 고택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100Ⅰ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108Ⅰ차경과 풍류로 가득한 제천 주택114Ⅰ캠핑, 우린 집에서 즐겨요. 세종 낙락당122Ⅰ따로 또 같이‘헤쳐 모여’, 영주 주택 ARCHITECT CORNER128Ⅰ여섯 개의 얼굴을 가진 용인 마법의 집136Ⅰ공간 쪼개기로 효율성 높인 세종 코르크하우스144Ⅰ작은 땅, 넓은 집... 시흥 듀얼하우스DUAL HOUSE152Ⅰ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Urban Terrace160Ⅰ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한옥마을 자함헌自含軒166Ⅰ대지에 순응한 사다리꼴주택, 제주 온평리 공방 STYLING INTERIOR170Ⅰ생활과 예술을 넘나드는 공간 마술, 라피나Raffina 주택3개의 매스로 나뉜 듯한 라피나는 포치와 발코니, 베란다를 만들며 돌출된 직선 라인이 우직하면서도 든든한 인상을 준다. 현관을 지나 실내에 들어서면 외장재와 동일한 내장재, 그리고 유사 색상을 선택해 통일감을 줬다. 그 가운데 각 실마다 조명, 몰딩 등 포인트를 줘 실내가 전혀 심심하지 않다. 또한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게 공간을 배치해 짜임새가 있다. HOUSING INFORMATIONHOME & GARDEN177Ⅰ한겨울 집 안 가득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온실’180Ⅰ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182Ⅰ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188 Ⅰ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RECIPE 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독서가 좋아지는 서재편194ⅠHOME PLAN 작은 집을 짓자ARCHITECTURE DESIGN196Ⅰ보통의 집200Ⅰ32평형 입체적 느낌을 강조한 전원주택눈에 띄네121Ⅰ‘하나뿐인 내편’인테리어 자재159Ⅰ드라마‘남자친구’에 사용된 바닥재, 강마루‘세라 쉐브론’066Ⅰ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세상을 덮는 집202Ⅰ사색의 공간 대화와 선언204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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