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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향 가득한 한옥
- 건축주 부부는 남편의 공직생활 은퇴 후부터 10여 년 동안 한옥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오랜 도시 생활 동안 이사도 많이 다니고 그에 따른 피로감도 많이 쌓였다. 이제는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건강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연에서 온 소재로만 짓는 한옥을 선택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편백나무로만 활용했다. 전통 한옥 고유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는 구들방도 빼놓을 수 없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황토와나무소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용도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한옥 목구조대지면적 494㎡(149.44평)건축면적 99.63㎡(30.13평)연면적99.63㎡(30.13평)건폐율 20.16%용적률 20.16%설계기간 2020년 3월~4월시공기간 2020년 6월~2021년 6월건축비용 1천만 원(3.3㎡당)설계 주신건축사무소 010-3552-5897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10-3863-2652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한옥식 세라믹 기와벽 - 왕겨숯 단열벽체(황토와나무소리)내부마감벽 - 왕겨숯 단열벽체바닥 - 숨쉬는 천연장판(명품한지)단열재지붕 - 왕겨숯 단열벽체외벽 - 왕겨숯 단열벽체내벽 - 왕겨숯 단열벽체중단열 - 왕겨숯 단열벽체창호 86_게네오_IFT(레하우)현관문 자체제작주요 조명 자체제작주방기구 자체제작위생기구 CC-265(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현관부터 편백나무 마감이 돋보인다. 청주시 서원구 한옥은 1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마을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허름한 가옥이 있는 넓은 대지를 구입해 대부분은 정원으로 꾸미고, 주택은 최대한 대지 뒤쪽에 배치했다. 주변에 예스러운 담장을 세우고 정원 한편에 원두막을 두어 시야가 확 트인 시골의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은 순전히 건축주 남편의 아이디어다. 입지 조건은 대전시와 인접해 유리한 편이다. “나이가 들어도 도시와 너무 멀리 떨어져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차로 5분만 가면 바로 대전 시내예요. 대전이 고향이기도 하고요. 또 아내의 동생이 같은 동네에 살아요. 나이가 들면 자매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게 되잖아요. 이곳을 선택하게 된 이유죠.” 대지는 경사가 있어 주택을 세우기 위해 40차 분량의 흙을 쏟아부어 높여야 했다. 이렇게 기초를 다지고 난 후, 청주 서원구 한옥은 자연 소재만을 사용해 정성스럽게 쌓아 올려졌다. 당연히 골조는 중목 구조재를 사용했다. 황토 벽체 단열은 왕겨숯만 채워 넣어 완성했다. 12cm 정도의 대나무로 된 틀을 짜고 그 안에 왕겨숯을 넣어 굳히는 방식이다. 지붕도 같은 방식으로 단열을 시공했다. 이로써 내·외 단열을 모두 왕겨숯으로만 해결한 셈이다. 이후 외벽은 황토를 발라 마감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편백나무를 사용해 꾸몄다. 현관 한쪽 벽면 전체를 편백나무 신발장으로 짰으며 주방 싱크대, 선반, 식탁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했다. 건축주 부부는 집이 준공된 이후 1년 반 정도를 직접 살았다. 겨울도, 여름도 겪어본 후 든 생각은 단열이 정말 잘 된다는 것이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몸이 약간 안 좋은 남편은 한옥 생활 이후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한다. 그는 “피곤할 때 구들방(황토방)에서 한숨 자고 나면 금방 개운해진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외부에서 구경 오는 사람들에게는 “물어보지 말고 직접 살아봐야 안다”고 조언한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거실은 창 아래 단차가 있는 마루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 천장에 한옥 목구조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주방 싱크대와 선반을 모두 편백나무로 장식했다. 부부 침실에는 황토가 들어간 온열 나무 침대가 마련돼 있다. 아궁이에 불을 때 난방하는 구들방은 건축주가 피로를 풀 수 있는 공간이다. 나무가 아닌 것을 찾을 수 없는 집현관에 들어서자마자 편백나무 향을 느낄 수 있다. 거실에 들어서면 중목구조가 온전히 드러나는 높은 천장과 정원을 향해 난 넓은 통창을 만나게 된다. 특이하게도 창 아래에, 바깥에 있어야 할 것 같은 툇마루가 내부에 들어와 있다. 건축주 부부는 그 위에 앉아 바깥 정원 풍경을 즐긴다고 한다. 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이다. 시공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편백나무로 할 것을 제안한 사람도 그이다. 주방 싱크대는 본래 기능을 모두 살리고 위아래 외부 장식은 전부 편백나무로 해결했다. 식탁도 나무로 만들었다. 이 집은 정말 나무로 되지 않은 것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주방 옆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바로 다락이 나온다. 70세를 넘어서도 아직 일을 완전히 놓지 못한 남편의 작업 공간이지만 손자들이 놀러 오면 다락은 신나는 놀이터가 된다. 아이들에게는 집 안에서 계단을 오르는 것 자체가 재미난 놀이이고, 또 다른 세상을 접하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공간은 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고 귀띔했다. 다락의 또 다른 묘미는 아주 가까이에서 한옥 중목구조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붕 바로 아래에 가지런히 드러난 지붕 보들이 장관을 이룬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건축주 강석봉 씨는 다락에 자신의 작업 공간을 마련했다. 구들방의 완성은 굴뚝주택 모양은 一 자 형태다. ‘방-거실-방’으로 구성됐으며, 이는 실용적이고 간단한 공간 활용을 바랐던 부부의 의견을 담은 것이다. 거실과 맞닿아 있는 부부 침실에는 황토가 들어간 온열 기능까지 갖춘 편백나무로 된 침대 두 개가 사이좋게 놓여있다. 이 나무 침대는 특별 제작한 것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온돌침대는 일반적이지만 ‘온나무’ 침대는 특이할 수밖에 없다. 따뜻한 건강함이 들어있는 침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주택의 백미는 역시 구들방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방을 따뜻하게 만드는 우리의 전통적인 난방 기법이다. 참나무로 불을 때 한 번 달궈진 구들방은 4~5일 정도는 거뜬히 보낼 수 있다. 구들방을 잘 달구기 위해서는 연기가 잘 빠지는 굴뚝은 필수적이다. 굴뚝을 만들 때 현장에서 기술자들이 머리를 맞대 효과성이 뛰어난 굴뚝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압이 낮을 때 연기가 잘 안 빠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에 밸브를 단것도 포인트다. 지붕 기와는 전통 점토기와가 아닌 한식 세라믹 기와를 사용해 실용성을 더했다. 바닥은 모두 한지를 사용해 마감했다. 이번에 시공을 진행한 황토와나무소리는 나무를 활용해 자연 소재 그대로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모토 motto로 하고 있다. 가능한 한 석고보드를 포함한 모든 인공적 소재를 배제한다. 서원구 한옥도 마찬가지로 건축주 부부의 요구와 맞아떨어졌다. 1년 반을 직접 살아 본 부부는 만족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늘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어 몸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다고 전한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청주 서원구 한옥에 그대로 배어있는 듯하다. 정원 끝 쪽에 배치한 원두막은 건축주의 아이디어다. 주택 외부는 대문과 담장이 있어 한옥의 정취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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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향 가득한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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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영화관까지 들인 힐링 하우스 사천 주택
- 건축주 부부는 ‘집 = 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집 안에 카페 겸 와인바, 그리고 영화관을 들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완공 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에펠그리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 향촌동지역/지구 생산녹지지역건축구조 경골목구조+중목구조대지면적 508.00㎡(153.67평)건축면적 99.90㎡(30.22평)건폐율 19.67%연면적180.36㎡(54.56평)1층 93.96㎡(28.42평)2층 86.4㎡(26.14평)용적률 35.50%설계기간 2018년 7월~9월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1월건축비 3.3㎡당 650만 원 (설계·가구·싱크·덱·2층 포치 포함)설계·시공 에펠그리다 010-3865-9190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기와벽 - 테라코트,테라스 - 포슬린 타일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이태리 수입 타일바닥 - 이탈리안 오크(풍산마루) 헤링본 시공, 이태리 수입 타일아트월 - 현무암 타일 벽돌계단실 멀바우 38T 집성계단판핸드레일 - 강화유리 알미늄바단열재 지붕 - 존슨맨빌 R32 가등급벽 - 존슨맨빌 R21 가등급외단열 - THK100 비드법2종1호창호 2중유리 PVC 독일식 시스템창호, 한성단열폴딩현관 코렐주방가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10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건축주 부부. 힐링이 필요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여행 한번 못 갔어요. 10년이 넘었죠.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통 나질 않았어요. 남편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고 하더군요. 전원주택을 짓자는 거였어요.” 건축주 가족은 남편은 초등학교 교감,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 부부이고,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 이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다. 남편은 오래전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고 한다. 집 짓는 일이 쉽지도 않을뿐더러 아내에게 전원주택에 대한 얘기를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바쁜 일상에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 것을 보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내의 가까운 지인인 동료 교사 두 명도 평생 이웃 겸 벗으로 살자며 함께 나섰다. 현관은 따스한 컬러의 벤치장과 블랙 컬러의 철제 슬림 중문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현관에서 바라본 모습. 오픈 천장의 거실과 다이닝 공간, 2층 영화감상실이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이 거실 개방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현무암 아트월과 매입 진열장, 그리고 전기 벽난로가 과거와 미래가 만나듯 어우러져 멋스럽다. 거실 창은 세로로 긴 창을 두어 프라이버시를 고려했다. 6m에 달하는 높은 천장고는 건축주 부부를 위한 특별한 선물이다. 다이닝 공간은 천장에 은은한 레일 조명을 달아 식당 겸 카페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은 청결한 이미지에 앤티크를 가미한 블루 컬러 가구를 설치했다. 넓은 주방 창으로 풍경을 보면서 일할 수 있다. 식탁 앞에 설치된 ㄱ자로 폴딩 도어를 열면 주방에서 외부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들어온다. 식당과 주방 천장 레일 조명 1층 욕실은 모던한 스페인 타일로 베이스를 깔고 앤티크 이태리 타일로 포인트를 주어 도기들이 정리돼 보인다. 지인 소개로 검증된 업체 선정부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직장과 5분 거리이면서 사천 시내와 지척인 농지가 때마침 매물로 나타난 것. 면적도 주택 세 채 짓기에 적당한 사이즈였다. 2018년 부지를 마련하고는 곧바로 집 짓기에 들어갔다.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겸 와인바이기도 하면서 영화관이 되기도 하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가 적합할 것으로 생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면 집 지을 고민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저희 고민을 듣고 지인이 자신도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고 집을 지었는데, 만족도가 매우 좋았다며 추천해 주더군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정이 생겨 진주로 내려온 업체인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 만족도가 매우 좋다고 했어요. 일단 만나보았죠. 첫 미팅에서 느낌이 왔고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설계시공을 맡은 에펠그리다 고가람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으며 설계 방향을 잡아나갔단다. “무엇보다 집과 건축주 가족이 즐겁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주택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건축주 부부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간에 대한 실용 디자인을 고민하며 그려나갔어요. 따지고 보면 건축주 부부와 함께 설계한 셈이에요.” 서가로 꾸며진 실내 계단. 계단창을 두 개로 두어 안정감을 주면서 사색과 독서 공간으로 연출했다. 계단실 인테리어. 2층 가족실. 양 문을 열면 가족실이 확장될 수 있는 양계도어를 설치했다. 복도 난간은 유리강화도어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가족 전용 영화관으로 천장에는 매입 빔을 설치했다. 2층에서 본 1층 거실. 섬세한 설계 감각적인 인테리어주택 배치는, 향후 주변에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도로보다 1.5미터 높게 대지를 올리고 남향으로 탁 트인 전망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앉혔다. 입면은, 건축주의 의견을 바탕으로 외벽은 스타코로 마감하고 지붕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모임지붕에 무게감 있는 세라믹 기와를 얹었다. 스타코 마감 시 신경 쓰이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오염에 대한 부분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소재의 눈물방지 고단가 후레싱 Flashing을 적용했다. 그리고 창호는 내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미관을 살려 그에 맞는 독일식 창호를 사용하고 조망과 채광을 위해 창호 70%를 남향인 전면에 배치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진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비쳐 건축주의 요구 사항 중 하나인 넒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고자 주방을 히든 배치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다. 계단이 거실 가운데 자리해 높은 오픈 천장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원주택의 묘미 중 하나가 야외와 이어지는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 주택의 경우 ㄱ자로 폴딩 도어 folding door가 열리면 주방과 식탁은 외부와 연결되어 현무암 데크까지 맨발로 다닐 수 있는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바비큐 파티와 카페 같은 티타임도 언제든 할 수 있다. 안방은 햇살과 별빛이 번갈아가며 들어온다. 남향에 발코니창이 있어 따스한 햇살이 바닥까지 가득하고, 밤에는 침대 맞은편 긴 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2층 아들 방은 아들이 성인이 돼서 분가를 하게 되면 가족실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개형 도어를 달았다. 양문을 열면 2층 복도의 연장이 주는 확장감이 두 배가 된다. 계단실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형 대형서가로 그 높이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계단참 부분은 독서와 커피 한 잔을 부르는 또 다른 힐링 공간이다. 2층 복도-안방 쪽. 2층 안방은 낮에는 환한 햇살이 가득하고, 밤에는 오른쪽 긴 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들 수 있다. 안방에서 연결되는 드레스룸 도어는 쓰기 편리한 행거도어로 설치했다. 2층 복도-아들 방 쪽(중문 열림) 2층 아들 방은 넓은 창을 넣은 방. 아들 방에서 연결되는 내부 포치가 있어 노을을 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유럽 주택 같은 주택 외부와 어울리는 럭셔리한 욕실을 계획했다. 같은 일상 달라진 느낌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와 산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너무 좋아요. 특히 비나 눈이 올 때 창밖을 바라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퇴근 후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고단했던 하루가 있었나 싶을 정도예요. 또 집을 완공하고 나서 코로나19 사태가 닥쳤는데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아파트에 계속 살았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주택 전체를 철제 울타리로 돌려서 넓은 앞마당과 간접 경계를 두었다. 주택 외관은 균형과 라인을 최우선으로 앞세워 모던함과 럭셔리한 콘셉트를 적절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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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영화관까지 들인 힐링 하우스 사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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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아름다움 송산그린시티 프렌치 모던하우스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화호 남쪽 강변 따라 조성한 택지지구 송산그린시티. 코원하우스는 단독주택용지 개발사업 공식 시공사로 선정돼 송산그린시티 ED2 블록에 모델하우스를 건축했다. 모던형, 스킵 플로어형, 전원형 세 가지 타입 중 모던형 모델하우스를 가장 먼저 준공했다. 모던형 모델하우스는 모던한 입면과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자료제공 코원하우스(실내 사진 일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꽃내음4길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23.85㎡(97.96평)건축면적 129.54㎡(39.18평)건폐율 40%(법정 50% 이하)연면적 236.08㎡(71.41평) 1층 110.77㎡(33.50평) 2층 103.40㎡(31.27평) 포치 18.77㎡(5.67평)용적률 72%(법정 80% 이하)설계기간 2019년 2월~4월 공사기간 2019년 9월~2020년 1월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벽 - 세라믹타일, 회고벽돌 데크 - T30 현무암 정형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벽 - 포세린타일, 웨인스코팅(노루페인트), 실크벽지(LG하우시스), 탬바보드(영림임업) 바닥 - 강마루(구정마루), 포세린타일(노바 디자인 플로링)계단실 디딤판 - 애쉬 집성목 난간 - 애쉬 집성목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벽 - 글라스울 R21 + T8 스카이텍 내벽 - 글라스울 R11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31㎜(LG하우시스)현관문 LSFD 모데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조명 바리솔, LED주방가구(싱크대) 노블핏 맞춤 제작가구위생기구 센세이션(코토세라믹), DL-B7611(대림바스), 세비앙, C296100C(아메리칸 스탠다드), 인터쿠아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 중문은 스윙 도어를 적용했다.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 55.59㎢를 2030년까지 개발하는 신도시다. 다른 신도시와 다르게 개발 면적 3분의 2를 녹지화 한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계획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송산그린시티를 3단계로 나누어 1단계 동측지구(생태주거생활권), 2단계 남측 지구(자동차 관련 첨단산업), 3단계 사 측 지구(관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진 생활권) 순으로 개발한다. 이중 1단계 동측지구는 바로 옆 안산과 생활권을 같이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서해선(예정)에 이어 신 안산선 연장선도 곧 예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라 교통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주택용지를 공급할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던하우스가 있는 동측지구 ED2 블록은 대부분 남향이고, 녹지와 인접해 있으며 서쪽에 있는 봉선산까지 전용도로가 조성될 예정이라 휴식을 겸한 주거지로 좋은 조건을 갖췄다. 블루 계열의 가구가 눈에 띄는 현관. 다용도실과 세면대를 설치해 독특하지만, 실용성을 높인 공간이다.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거실. 우드 필름과 라인 매입등을 설치해 깔끔하고, 중앙에 실링팬을 설치해 효율적인 열 순환을 돕는다. 거실 바닥에 적용한 아이보리 톤 포세린타일은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고, 주방 벽면과 이어진 타일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거실과 대면형으로 디자인한 주방은 블루 톤을 적용한 가구를 ‘ㄷ’ 자로 배치했고, 모서리를 라운드로 마감하고 바리솔 조명을 사용해 세련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천장 일부도 주방 가구와 동일하게 라운드로 디테일을 살렸다. 1층 침실은 브라운 톤 벽지와 피부 톤과 비슷한 맞춤가구가 안락함을 준다. 색채 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눈이 편안하다. 건식과 습식 공간으로 분리한 1층 욕실. 입구는 아치형으로 디자인하고 포인트 색을 칠해 프렌치한 느낌을 준다. 건식 공간은 직각 템바보드와 조르골드 재료를 섞어 부드럽고 은은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연분홍색 하부장을 설치해 공간 컬러에 맞췄다. 식당은 모던하우스 콘셉트인 프렌치 모던을 확실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왼쪽 벽은 화이트 톤으로 모던하게, 오른쪽 벽은 웨인스코팅으로 프렌치한 느낌을 연출했다. 골드색 조명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주방 옆에 있는 다용도실은 보조주방과 창고 역할을 겸하도록 설계했다. 보조 개수대와 인덕션을 설치하고, 개수대 옆 가구처럼 보이는 문을 열면 계단 밑 공간과 연결돼 더 넓은 수납을 할 수 있다. 간편한 동선과 극대화된 공간감모던하우스 대지는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며 좌·우측은 이웃 대지와 면하고, 북측은 10m 도로, 남측은 도보 전용도로와 접한다. 현관과 주차장을 북쪽에 구획하고, 거실과 주방·식당을 남쪽에 배치해 동남쪽 마당과 연계했다. 건축주의 진입 동선은 짧게 하면서 휴식 공간은 밝고 여유롭게 만든 배치다. 동시에 여러 명이 방문해도 충분한 현관은 양개문을 단 다용도실과 세면대를 설치해 편리성을 높였다. 현관 중문을 열면 넉넉한 폭을 가진 복도, 서랍장을 적용한 널찍한 계단실과 마주한다. 계단실을 지나면 공용 욕실의 아치형 개구부가 높은 공간감을 주고, 그대로 발걸음을 앞으로 옮기면 거실 천장고가 더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천장을 오픈하고 삼면 모두 창호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주방은 거실과 대면형으로 구획하고 가구를 ‘ㄷ’ 자로 배치해 영역은 구분하되 가족 간의 소통을 중시했다. 식당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배치해 다이닝룸처럼 때론 다실처럼 사용할 수 있다. 2층 가족실은 박공지붕을 그대로 드러내고, 유리 난간을 설치해 거실에 들어섰을 때와 같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 옆 서재는 블랙 유리로 구획해 공간은 구분되지만, 시각적 여유로움은 그대로 두었다. 간편한 동선은 안방에서 확실하게 나타난다. 욕실-드레스룸-안방-발코니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했기 때문이다. 2층에 오르면 전면에 욕실을 만나는데, 욕실에서 오른쪽 문을 열면 드레스룸과 만난다. 다른 문을 열면 안방에 들어서고, 전면 발코니까지 공간이 연결된다. 씻고, 옷을 갈아입고 휴식을 취하기까지 번잡하게 오고 갈 필요가 없다. 수납 겸 계단실 좌석을 함께 디자인한 계단실은 넉넉하고, 계단참에 보이는 커다란 창호로 인해 시원시원해 보인다. 서재는 톤 다운된 브라운을 사용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랙 유리로 구획해 공간은 구분되지만, 시각적 여유로움은 그대로 두었다. 가족실은 유리 난간을 설치해 거실 공간과 비슷한 넓이의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작은 탁자를 두어 1층 식당과 느낌이 다른 응접실로도 사용하기 좋다. 2층 작은방은 밝은 민트색 벽지와 화이트 맞춤 침대, 책상이 눈에 띈다. 매입한 침대는 아이에게 안락함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 중간에 넣은 오크 컬러는 따뜻한 느낌을 더하면서 아기자기한 아이 방 특징을 살린다. 작은방엔 발코니를 두어 건축주 상황에 따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층 욕실은 1층과 동일하게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으로 나눴지만, 전체적으로 블랙 톤의 가구와 타일을 사용하여 남성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냈다. 1층이 디자인을 강조했다면 2층은 실용적으로 시공했다. 상부장과 하부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욕실 건식 공간에서 바라본 모습. 욕실-드레스룸-안방-발코니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해 동선을 간편하게 만들었다. 안방은 모던하우스 인테리어 축소판이다. 인테리어 포인트로 사용한 우드, 포세린 타일, 맞춤가구를 안방에 모두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재료별 비중을 조절해 디자인이 조화롭다. 다크한 강마루와 벽면 포세린 타일로 무게감을 주고, 옅은 핑크 컬러 맞춤가구로 포인트를 줬다. 방 가운데 ‘ㄱ’자 가구를 설치해 한 공간을 두 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코원하우스에서 자체 제작한 맞춤가구를 짜넣은 드레스룸. 심플함 속 아름다움, 프렌치 모던 French modern프렌치 모던 인테리어는 심플한 바탕에 부분적으로 포인트를 더한 것을 뜻한다. 대체로 흰색이나 파스텔 톤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색으로 포인트를 준다. 모던하우스는 시원한 바다색과 골드를 포인트 색으로 선택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블루 계열을 사용한 가구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모던하우스 포인트 색으로 실내 분위기를 강렬하게 나타낸 것이다. 복도에 들어서면 침실 문틀과 욕실 아치형 문틀을 짙은 블루 색으로 마감했다. 거실과 주방 일체형인 만큼 포인트 색은 주방 가구와 다용도실에만 적용해 무채색 계열로 디자인한 거실과 대비 효과를 주었다. 식당은 무채색에 골드만 사용해 차분하며 웨인스코팅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포인트 색이 과하면 어색할 수 있고, 지루하기 쉽다. 따라서 2층은 문틀만 블루를 적용하고, 각 공간은 콘셉트에 맞게 배색으로 톤 다운하거나 톤 업해 연출했다. 자녀 공간은 민트색을 사용해 밝은 느낌을, 안방과 드레스룸은 연한 브라운 톤을 사용해 따듯한 느낌을, 서재는 짙은 브라운 톤을 사용해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던하우스 외관은 송산그린시티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박공지붕을 70% 이상으로 구성했고, 30%는 박스형 매스를 중첩시켜 입면에 역동성을 더했다. 외관은 회고벽돌을 부착하고 튀어나온 박스형 매스에 톤 다운된 세라믹 타일을 붙여 음영 조화로 시각적 재미를 주었다. 현관을 배치한 주택 후면 모습. 넓은 포치와 천장 있는 발코니를 시공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주택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박공지붕 주택에 박스형 매스를 붙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회고벽돌을 바탕으로 브라운 톤 세라믹 타일로 따듯한 느낌을 더했다. 박공지붕과 넓은 창호, 개구부가 정겨운 느낌을 주는 주택 정면. 거실 앞마당과 보도 전용도로가 만나 대지가 넓어 한결 여유로운 주택처럼 연출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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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아름다움 송산그린시티 프렌치 모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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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 인생 35년, 자신과 아내에게 바치는
광주 실용한옥 ‘취향당’
- 35년 동안 한길로만 살아온 건축주 이동수 씨. 그는 주소도 한번 옮기지 않고 나고 자라온 곳에서 공무원 생활에 몸을 담고 지내온 지 어느 덧 35년이 흘렀다. 정년퇴직을 앞둔 그는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자신과 맞벌이 부부로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아내를 위해 집을 지었다. 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황토와 나무소리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산이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1071.00㎡(323.97평)건축면적 149.58㎡(45.24평)건폐율 13.97%연면적 149.58㎡(45.24평)용적률 13.97%설계기간 2017년 11월~12월공사기간 2017년 12월~ 2018년 10월건축비용 3억 1500만 원(3.3㎡당 700만 원, 다락과 구들 제외)설계 주신건축사무소 010-3552-5897시공 황토와 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평범하게 산다는 거,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평범한 삶이란 큰 곡절이 없는 삶을 말한다. 곡절들은 우리를 쉽게 놓아주지 않기 때문에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어렵다는 말을 하곤 한다. 나고 자라온 고향에서 주소 한번 옮기지 않고 살아온 건축주 이동수 씨(61세)는 평범하게 잘 살아온 모범적인 케이스다. 그 스스로도 그러한 자신이 대견하다고 말한다.“83년도에 나고 자라온 고향 면사무소 9급 공무원으로 들어가서 평일엔 집과 직장을 오갔고 휴일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패턴으로 지내왔습니다. 당시 공무원 봉급이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아내도 두 아들을 키우며 맞벌이를 해야 했죠. 정년퇴직을 앞두고 지내온 세월을 돌이켜보니 제 스스로 대견스럽고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주차장 앞 계단에서 바라본 취향당 건축주는 그동안 성실하게 살아온 자신과 아내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집을 지어 선물하기로 했다. 때 마침 살던 집 바로 옆 대지가 매물로 나와 망설일 것 없이 구입하고 건축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집 지을 준비를 했다. 노후에 살 집인 만큼 건강을 고려해 한옥으로 짓기로 결정했다.“소싯적에 벽돌집에 살았고 결혼해서는 살던 집 바로 앞에 콘크리트로 복층 주택을 짓고 30년간 살았어요. 벽돌집에 살 때는 겨울에 추웠다는 생각이 들었고, 콘크리트 집에 살면서는 시멘트 가루가 늘 눈에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한옥을 생각했어요.” 어머니의 집에서 바라본 모습 건축주는 한옥을 짓기로 맘을 먹고 전문 시공사를 찾았다. 난방비가 많이 들지 않도록 단열과 기밀이 좋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여러 건축박람회를 다니며 살펴보았는데, 황토와 나무소리가 짓는 실용한옥이 눈에 들어왔다.“서울에서 열린 건축박람회에서 실용한옥을 짓는 황토와 나무소리를 만났는데 일단 맘에 들었어요. 하지만 집 지은 사진과 시공사 말만 듣고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는 생각에 직접 현장을 찾아 갔어요. 경상남도 진주에 있는 집을 방문해 주인에게 시공사에 대한 얘기와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고, 완공된 지 1년이 지난 집과 3년이 넘은 집도 방문했습니다. 건축주 모두 만족해했고 시공사에 대한 평도 좋았어요.”건축주는 발품을 팔며 살펴본 결과, 시공사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특히 단열성이 탁월 벽체 시공방식이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한다.“시공사는 벽체를 시공할 때, 황토벽돌을 손바닥 너비 간격으로 이중으로 쌓고 벽과 벽 사이에 왕겨숯을 채웁니다. 그리고 벽체 안팎을 황토미장으로 마감해요. 그러다 보니 친환경적이면서 단열성도 아주 뛰어납니다.” 현관에 들어서면 루버로 두른 실내가 자연 속과 벗하는 집임을 연상케 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벽 - 황토미장내부마감 천장 - 편백루버, 삼목 서까래 벽 - 황토미장, 한지벽지 바닥 - 한지장판, 원목마루단열재 지붕 - 왕겨숯단열벽체 장선 - 왕겨숯단열벽체 외벽 - 왕겨숯단열벽체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우드플러스조명 진주제일전기주방가구(싱크대) 자체제작위생기구 대림, 한샘난방기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현관 앞 홀과 거실 사이, 안방과 거실 사이에 중문을 만들어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거실 천장고를 높이고 고창을 달아 한껏 넓어 보인다. 시스템창호를 설치해 이전 집에 대한 추웠던 걱정을 완벽히 덜어냈다. 나무 향기 가득한 주택취향당의 대지는 그리 높지 않은 백마산이 뒤쪽에 자리하고, 앞으로 실개천(산이천)이 흐르고 있다. 살던 집 옆에 마련한 대지는 동서로 긴 다각형 모양이다. 주택을 북동쪽 끝에 ‘一’자로 배치해 앞으로 마당을 넓게 계획했다. 왼쪽 옆집엔 건축주의 어머니가 거주하고 있고 우측으로는 이웃집과 면한다. 주차장에서 돌계단을 올라 마당에 들어서면 박공지붕에 기와를 얹은 퓨전 한옥이 한 눈에 들어온다. ‘一’자 모양인데도 단을 나눠 외관이 단조롭지 않으면서 웅장함이 느껴진다. 현관 입구엔 푸르고 향기로운 집이라는 뜻의 ‘취향당’ 현판이 걸려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집을 짓는다고 하니 광주학연구소장 겸 시인인 허현무 씨가 당호와 시를 써서 선물한 것이란다. 거실에서 본 주방·식당과 다락. 창문과 상부장 모두 집 안 분위기에 맞춰 제작했다. 현관에서 주방·식당까지 이어진 ‘ㄱ’자 모양의 다락은 건축주 부부에겐 수납공간이자 손자에겐 큰 놀이터다. 난간엔 아내가 직접 그린 그림을 전시했다. 내부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중심으로 좌측 전면에 현관과 찜질방을 후면에 작은방과 공용 욕실을 배치했다. 우측 전면엔 안방을 두고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을 뒷면으로 나란히 배치했고, 주방·식당 옆으로는 다용도실을 두었다. 현관부터 주방·식당, 드레스룸과 다용도실까지 이어지는 공간 위쪽에 다락을 넓게 만들어 수납공간뿐만 아니라 별도의 공간으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특이하게 현관에서 거실로, 안방에서 거실로 들어서는 두 곳에 중문을 만들었는데, 아들 내외가 왔을 때 서로가 욕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프라이버시 차원이라고 한다. 취향당의 안방. 곳곳에 미장, 한지, 루버로 적절히 섞어 마감했다. 전용 욕실은 미끄럽지 않도록 도기질 타일을 붙여 마감했고, 드레스룸은 천장에 다락과 이어지는 접이식 사다리를 설치해 공간을 극대화했다. 출가한 아들 내외가 방문할 때 사용하는 작은 방 건축주 부부와 어머니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찜질방. 취향당 왼편 아궁이에 불을 때면 그 온기가 3~4일이 지속된다고 한다. 건축주에게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없다고 한다. 그 가운데서도 가족을 한 곳에 모이게 하는 공간이 최고라고 꼽는다.“거실은 천장고가 높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마음이 한껏 더 넓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식당을 통합해 넓게 한 것도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아내도 매우 만족해하고요. 또 기존 집에서는 수납공간이 부족해 여기 저기 물건을 쌓아두었는데, 지금은 다락이 넓어 그러한 걱정이 없어서 좋고, 무엇보다 찜질방을 만든 게 너무 좋아요. 아내도 저도 어머니도 찜질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거든요." 다락에 오르면 생각보다 넓은 크기에 놀라고, 크기에 비해 아늑함이 느껴져 두 번 놀란다. 현관 앞에 배치한 공용 욕실 *건축주는 취향당을 지으면서 바로 옆에서 살고 있는 어머니의 집도 보수했다. 취향당과 같이 단열재를 덧대고 황토로 다시 미장했다. 어머니와 한 집에서 함께 살길 원했으나, 어머니는 ‘바로 옆집인데 뭐가 다르냐’며 극구 만류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어머니 집을 리모델링 한 것이다. 주택과 주변 곳곳에 아들과 어머니를 위한 배려가 속속히 보이는 취향당. 그 이름처럼 앞으로도 푸르고 향기로운 마음이 가득하길 바란다. 취향당의 좌측 배면 마당 한편에 만든 텃밭을 가꾸는 중인 건축주 ‘一’자 모양이지만 가운데 부분 거실의 천장고를 높이고 지붕을 올려 웅장함이 더해졌다. 주택 정면 모습 황토와 나무소리 시공 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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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 인생 35년, 자신과 아내에게 바치는
광주 실용한옥 ‘취향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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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형제와 함께 귀촌했어요!
지리산 귀촌 부부 주택
- 31년간 버스 운전기사로 함께 일해 온 부부가 은퇴 후 남편의 고향인 남원으로 귀촌했다. 게다가 형제들까지 함께 귀촌해 한마을에서 서로 이웃하며 의좋게 살고 있다. 형제들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이 마냥 즐겁고 행복하다는 건축주 강병천(69)·배문순(65) 부부. 신혼 때 엉성한 단칸방에서 고생한 기억이 있기에 무엇보다 집다운 집을 짓게 되어 감개무량하단다.글 이상현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가움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전북 남원시 주천면 숲속전원마을길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8.00㎡(202.07평)건축면적 93.96㎡(28.42평)건폐율 14.06%연면적 93.96㎡(28.42평, 창고 제외)용적률 14.06%(창고 제외)설계기간 2018년 5월~6월공사기간 2018년 9월~10월건축비용 1억 4,000만 원(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가움하우징 1811-7267 blog.naver.com/gaumarchi 1984년에 부부가 함께 시내버스 운전기사로 취직해 2015년 은퇴하기까지 30년 넘게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를 오가는 노선의 버스를 운전했다. 아내가 남편과 함께 남자도 몰기 어렵다는 버스를 운전한 이유는 한 가지, ‘단칸 셋방살이 설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결혼 후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집을 줄여갈 수밖에 없었다. 부부 모두 열심히 일한 덕분에 신문에 부부에 대한 작은 에세이도 실렸고(중앙일보 92년 2월 22일), 차츰 생활 형편이 나아지면서 아파트로 옮겨 생활했다. 주택 전경. 아내의 오빠 부부가 거주하는 쌍둥이 주택이 보인다. 오랜 시간이 지나 어느덧 외아들이 장성해 독립하고 부부는 은퇴를 맞이했다. 남편은 ‘이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전원에서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고 말했고, 아내도 그 말에 선뜻 동의했다. 부부는 우연히 전북귀농귀촌박람회 광고를 보고 찾아간 귀농귀촌센터에서 귀촌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접했다. 그 후 부부는 남편의 고향인 남원으로 귀촌을 결심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아내의 오빠와 함께 나들이 삼아 지리산 부근의 터를 보러 다니다가 귀농귀촌센터의 소개로 ‘남원 숲속전원마을’을 알게 됐다.“농약과 가축 냄새가 나는 곳은 피하고 싶었어요. 귀농이 아니고 귀촌이 목적이니까요. 귀농귀촌센터에서 소개받은 숲속전원마을을 가을에 찾았는데,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경관에다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보고 그만 마음을 빼앗겨 ‘이곳이다’하고 정했죠.” 현관 진입로 드나들기 편하도록 널찍하게 계획한 현관 질린 콘크리트 대신 선택한 목조주택부부가 터를 잡은 남원 주천지구 숲속전원마을은 남원시에서 전원과 어우러진 집단화된 주택 및 기반시설 등을 갖춘 쾌적한 농촌마을을 건설함으로써 낙후된 지역에 인구 유입을 꾀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성한 곳이다. 지리산자락에 완만한 경사지에 41세대로 이뤄진 마을은 송지천이 흐르는 북쪽을 제외한 삼면 모두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북으로 긴 남고북저형 지형에 계단식으로 조성돼 있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돼 단지 조성비의 70%를 지원받았고,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를 남원시에서 담당했으며,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필지를 분양했다. 따라서 단기간에 분양을 마치고, 올해 안에 모든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현관 앞에 아트월을 설치해 집 안 분위기를 한껏 밝게 만든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리믹 기와(칸평기와) 벽 - 세라믹 사이딩(도레이)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단열재 지붕 - 고밀도 글라스울 R38(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 - 고밀도 글라스울 R23(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벽 - 고밀도 글라스울 R11(크나우프 에코배트)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현관문 코렐도어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건축주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거실로 천장고를 높여 면적에 비해 넓어 보인다. 간접등과 직부등을 적절히 설치해 날씨와 분위기에 따라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주방가구를 ‘ㄱ’자로 배치하고 그 앞에 식탁을 뒀다. 좌측에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부부는 대지를 구입한 후 건축박람회를 찾았다. 그곳에서 건축구조를 줄곧 생각해오던 철근콘크리트구조에서 목구조로 바꿨다. 가움하우징과 상담하면서 전원뿐만 아니라 도시에 짓는 단독주택 상당수가 일찍이 내구성과 편리성, 미관성 등을 검증받은 목구조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생각해보니 신혼 때 살던 단칸방도, 최근까지 살던 아파트도 모두 철근콘크리트였어요. 소나무숲에 둘러싸인 전원에 짓는 집이니만큼 콘크리트 덩어리보다 자연 친화적인 목구조가 훨씬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 실제로 살아보니 목구조는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집을 짓자마자 바로 입주했는데 새 집 냄새는 하나도 안 나고, 나무 특유의 산뜻한 향만 났으니까요.” 안방 지인이 방문하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안방에 전용 욕실을 따로 배치했다. 부부의 주택은 벽은 2″×6″, 장선과 서까래는 2″×12″북미산 SPF 규격 구조재를 적용한 경량 목구조로,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글라스울 단열재와 기능성 하우스랩으로 긴밀하게 시공했다. 경사를 달리한 외쪽지붕과 우진각지붕을 덮고, 세라믹 사이딩과 세라믹 기와를 사용해 단정하고 아담한 입면에 깔끔함을 더했다. 공간 배치는 조망, 채광, 통풍 등을 고려해 전면에 작은 방, 거실, 안방(부속실 드레스룸·욕실)을, 후면에 주방/식당, 다용도실, 공용 욕실, 창고를 뒀다. 주요 공간을 전면에 두고 물 사용 공간과 창고 등 부속 공간을 후면으로 물린 구성이다.“우리 둘만 지내다 보니 집을 아담하게 지었어요. 우리가 지낼 방과 아들이 내려왔을 때 묵을 작은 방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아파트와 달리 거실의 천장이 높아 답답하지 않아서 좋고, 또 문만 열고 나가면 흙을 밟을 수 있어 좋아요.” 아들이나 지인이 놀러올 경우 사용하는 작은 방 공용 욕실 *부부는 아내의 오빠 부부와 조카 부부와 이웃하며 살고 있다. 바로 부부의 주택 밑으로 취향에 따라 방향만 달리한 같은 유형의 주택 2채다. 아내는 “좋은 생각만 하면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며, “형제 가족과 함께 귀촌하니 적적하지 않고, 함께 아침 먹고 동네 산책하는 일이 마냥 즐겁다”고 한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했듯이 부부가 번잡하고 치열한 도시에서의 고단했던 삶을 잊고 솔 향기로 그윽한 전원에서 여유롭고 즐겁게 살아가기를 기대해본다. 주택 외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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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형제와 함께 귀촌했어요!
지리산 귀촌 부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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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원주택】 햇살과 조명 빛이 가득한 일본식 모던 하우스
- 출퇴근이 편하도록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지은 이환희(46세)·조영란(44세) 부부. 이들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너무 좋다고 한다. 집은 ‘간결함과 최소화’를 통한 심플하면서 관리가 용이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통한 실용적인 주거공간으로 지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화이트 계열의 깨끗함과 원목의 조화가 돋보인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강원 동해시 평릉동건축형태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6㎡(120평)건축면적 99.49㎡(30평)연면적 166.82㎡(50평) 1층 99.49㎡(30평) 2층 67.33㎡(20평)구조재 SPF NO.2외벽재 세라믹타일, 스타코플랙스내장재 실크벽지, 패브릭벽지, 대리석, 타일, 스타일월지붕재 세라믹 기와바닥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창호재 31㎜ 로이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단열재 인슐레이션(내벽:R-11, 외벽:R-19, 지붕:R-30)난방형태 가스식수공급 상수도시공기간 4개월설계·시공 (주)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좌측 1층. 우측 2층 입면도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1867~1959)는 유기적 건축의 디자인 특성에 관해 6가지를 제시했다. 그중 몇 가지를 살펴보도록 하자.첫째, 건축은 단순함과 평온함이 척도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특성을 달성하기 위해 내부 벽체를 포함하여 불필요한 것을 제거해야 한다. 따라서 될 수 있는 대로 작은방을 구성하고, 디테일과 장식을 없애며, 집기·설비·그림·가구는 구조와 통합시켜야 한다. 둘째, 재료의 자연스러운 물성 즉, 나무는 나무처럼 보여야 하고, 나뭇결과 고유의 색을 살려야 하며, 이러한 원칙은 벽돌이나 석재, 석고에도 적용해야 한다. 셋째, 건축에는 영혼의 진실성이 담겨야 한다. 건축이란 정직, 진실, 정중함 등 인간의 본질과 유사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건축은 매력적이어야 하며, 인간에게 즐거움을 줘야 한다.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제시한 특성에 부합되는 집을 짓고자 노력한 건축주가 있다. 강원 동해시 평릉동에 자리한 166.82㎡(50평) 목조주택. 이환희(46세)·조영란(44세) 부부가 새롭게 마련한 보금자리가 그렇다. ‘간결함과 최소화’ 콘셉트로 지은 일본식 목조주택.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외관이 돋 보인다. 전면과 우측면에는 대나무로 조경으로 간소하게 꾸몄다. 집 짓기는 믿을 수 있는 시공사 선정이 관건출퇴근이 편하도록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지었다는 이환희·조영란 부부. 이들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단독주택에 살아보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진즉에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남편이 거리가 멀어 출퇴근이 불편하다며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강릉에서 동해까지 40분 출퇴근 시간은 먼 거리가 아니니 그냥 다니라고 했지요. 사실 아파트 생활에서 단독주택으로 바꾸는 것이 두려웠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의 마음은 더욱 간절했어요. 결국 남편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지요. 그런데 집 짓고 살아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건축주 부부는 집을 짓기로 마음을 먹고부터는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상기하며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꼼꼼하게 살펴나갔다. 그 몫은 집 짓기를 반대했던 안주인이 맡았다. 안주인은 전원주택 관련 잡지를 보면서 집 구조와 공간별 인테리어 등등에 대한 자료를 스크랩을 해가며 준비를 했다. 집과 공간 구획에 대한 계획이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자 부지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집 지을 준비에 들어갔다. 거실 전면과 후면. 내부 역시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곳곳에 포인트를 주었고, 화이트톤의 색채와 고풍스러운 가구가 조화를 이루도록 처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부지는 남편의 직장과 가까운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지를 구입했고, 그 후 곧바로 설계·시공사를 물색했다. 설계·시공사는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고.“대부분의 건축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그림 같은 저택을 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저도 마찬가지였고요. 하지만 그러한 생각으로 시공사에 상담을 의뢰했더니 원하는 답변을 받기가 쉽지 않더군요. 저희가 건넨 의견에 호언장담하며 평당 건축비를 할인해 주겠다는 회사도 있었지만 큰 소리를 치는 회사는 왠지 신뢰가 가지 않았어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던 중에 코원하우스를 알고 상담을 받았는데 느낌이 달랐어요.”시공사는 건축주 부부가 제시한 디자인을 최대한 맞춰주겠다고 했지만, 건축단가는 건축주가 선택한 자재(마감재, 창호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상담 단계에서는 건축비를 산정할 수 없다는 답변했다고 한다. 그 말이 맞는 것이었고, 호의를 사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답변한 업체들보다 신뢰가 갔기에 코원하우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주방과 식당. 주부가 편하도록 동선을 간결하게 처리했고 주방과 식당에서도 거실이 보이도록 개방시켰다 1층 방. 방도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 안주인의 정성과 아이디어가 반영된 1층 파우더 공간. ‘간결함과 최소화’를 통한 절제된 아름다움건축주 부부는 ‘간결함과 최소화’를 통한 심플하면서 관리가 용이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통한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원했다. 집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화이트 계열의 깨끗함과 원목의 조화, 그리고 간결한 인테리어를 설계사에게 주문했다. 그리고 50평 크기에 게스트룸을 포함하여 4개의 방을 배치하고, 2층이면서 시원하고 탁 트인 느낌을 주는 오픈 천장으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벽과 방문, 1층 거실 바닥은 밝은 느낌을 주는 화이트 벽과 이에 어울리는 화이트 계열의 타일로, 2층은 마스터룸과 자녀들 방으로 구성하고 바닥은 따뜻한 느낌의 원목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시공사 설계팀은 건축주와 상의를 하면서 40여 일 동안 설계 작업을 이어갔다. 설계가 완료된 후에 바로 시공에 들어갔는데, 시공 역시 공정마다에 분야별 전문가들을 투입하여 철저한 관리와 함께 정확하게 공정이 이어졌다. 건축주 부부는 그러한 과정을 보면서 마냥 즐거웠다고 한다.“공사를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집의 형태가 갖춰져 가는 것을 보는 일이 너무 즐거웠어요. 설계한 대로 시공되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죠. 우리 부부에게 건축은 낯설고 걱정스러운 고민거리였지만, 늘 밝은 미소로 성실하고 정직하게 현장을 지킨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멋지고 훌륭한 집이 탄생했다고 생각해요. 특히 내 집을 짓듯이 꼼꼼하고 철저하게 관리 감독한 부사장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 2층은 가족실과 부부 침실, 자녀방, 욕실로 배치했다.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 아늑하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건축주 부부는 집이 완공된 후 방문한 지인들과 친지들에게서 ‘멋진 집을 지었다’는 탄성을 들을 때마다 행복감이 밀려온다고 한다. 행복한 집 짓기는 바로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집의 우측면과 좌측면. 심플하면서 단조롭지 않고 간결하면서 실용성은 높였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햇살과 조명 빛이 가득한 모던 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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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전원주택】 햇살과 조명 빛이 가득한 일본식 모던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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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 강원도 강릉의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띄는 주택이 있다. 분명 정면을 본 것 같은데 대문이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려고 주택 가까이에 가면, 도로에서 보이는 면이 주택 뒤쪽이고 그 반대편이 정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 24.96% / 용적률 42.57%대지면적 545.00㎡(165.15평)건축면적 136.01㎡(41.22평)연면적 232.00㎡(70.30평) 1층 136.01㎡(41.22평) 2층 95.99㎡(29.09평)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0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6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리얼징크, 노출콘크리트 패널, 합성목재 사이딩내부마감 벽면 - 실크벽지천장 - 실크벽지바닥 - 포세린 타일, 강마루창호 - 22㎜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2외벽 - 인슐레이션 R21내벽 - 인슐레이션 R11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온수보일러 온수난방방식설계 및 감리 강릉 기린건축사사무소 010-5361-6451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앞뒤가 똑같은’ 건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언뜻 보기엔 뒷면이 앞면으로 여겨질 정도로 뒷면의 외관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일반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주택 뒷면 디자인에는 소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지가 주도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택을 앉힐 때 약간의 제약이 있었어요. 주택을 남향에 배치하려면 도로를 바라보는 쪽이 뒷면이 돼야 했거든요. 형님(건축주)은 남향을 포기할 수 없으니 뒷면 중앙도 정면의 현관처럼 꾸미자고 제안했어요.” 거실은 간접조명과 LED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아늑하고 풍성한 느낌을 준다. 남향으로 낸 거실에 햇빛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2층 높이로 크고 긴 창을 많이 냈다. 건축사 사무소 김용기 대표는 건축주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는 전후좌우 네 개의 면들이 각각 연계되다가도, 각 면이 하나의 독립적인 모양새를 갖추도록 설계했다. 시공은 코원하우스가 맡았다. 모든 면의 디자인을 신경 쓰다 보니 노력은 배가 들었지만, 건축주에게 최고의 주택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건물을 쌓아올렸다. 건축주, 설계자, 시공사가 삼박자가 맞으니 주택은 어디 하나 부족하거나 소홀한 공간 없이 완성됐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스터드 형식의 벽을 설치해, 두 공간의 구분과 개방감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남편이 주문진읍 번영회 회장을 맡아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한꺼번에 많은 요리를 할 수 있도록 싱크대를 넓게 시공했다. 안방에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간접조명을 벽면에 설치했다. 부부만 사용하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깊게 배치해 사적 공간을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함께 완성하는 공간건축주와 건축사는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시기는 건축주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HACCP 공장을 신축할 때였다. 당시 김용기 건축사는 공장 신축에 대한 감리를 맡았다. 철저하고 정확한 감리에 만족한 김금용 씨는 가족을 위한 주택을 지을 때도 김용기 건축사에게 설계와 감리를 맡겼다. “이번에도 김 대표의 일 처리는 일사불란했고 정확했어요. 일을 맡기며 정도 많이 들었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제가 먼저 ‘형님’, ‘아우’로 지내자고 했어요. 어찌 보면, 이 집은 아우 집이나 다름없어요. 돈은 제가 댔지만 공사의 모든 부분은 김 대표가 책임지고 감리했거든요.” 계단 벽면을 빈티지 목재로 마감해 가족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얻도록 했다. 천장에 설치한 조명은 바다 위를 나는 갈매기를 형상화해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김용기 건축사는 강원대학교와 가톨릭 관동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매일 현장을 찾아와 감리를 진행했다. 홍익대 건축공학부 겸임 교수를 역임하기도 한 김 건축사는 “최근 건축과 학생들이 전원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원주택 붐과 함께 그에 대한 정보도 쏟아져 나오면서 세대 전반에 걸쳐 전원주택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졌다. 그래서 이 주택을 지을 때는 건축주가 낸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대문에서 건물로 들어서는 공간에 높고 길게 뻗은 기둥이 이어져 있는데 이 기둥에 대한 아이디어를 김금용 씨가 생각해 낸 것이다. 이 기둥은 주택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건물에 무게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게이트의 역할도 한다. 방문객들은 이 집만의 독특한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 2층 가족실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이며, 1층 거실에 머무는 부모와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녀 방은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벽면을 하늘색으로 마감하고 가구는 화이트 톤으로 구성했다. 2층에 자리 잡은 자녀 방에서 내려다보는 초록 들판이 인상적이다. 배려, 소통, 그리고 힐링외관이 독특한 상징성에 중점을 뒀다면, 실내는 가족을 위한 배려와 소통에 집중했다. 건축주 부부는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다. 코원하우스는 한창 예민할 나이의 두 딸을 위해 공간 구성을 했다.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2층의 양 끝으로 두 딸과 아들의 방을 배치했으며, 그 중앙에 가족실을 뒀다. 가족실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이며, 1층 거실에 머무는 부모와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집 안 곳곳에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다. 1층 주방뿐만 아니라, 주방 앞 데크에는 간이 의자를 놓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를 길게 뺐다. 합성 목재로 바닥을 마감한 2층 베란다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시공했다. 여기에 더해, 베란다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실개천을 바라볼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김금용 씨는 이곳으로 온 이후로 자녀와 대화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마치 자식을 보살피듯 텃밭을 가꿀 때는 조금씩 커가는 작물을 바라보며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아파트에 살 때는 그렇게 잠을 청해도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였는데, 여기서는 잠자리에 들면 바로 단잠에 빠져든다. 아이들도 아파트와는 달리 층간 소음에 시달리지도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인지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2층 베란다는 합성 목재로 바닥을 마감해 발에 스치는 촉감이 부드럽다. 여기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도 구워 먹고 속 깊은 대화도 나눈다. 남편은 개구쟁이 막내아들과 함께 정원에서 축구공을 차며 한가로운 휴일을 즐긴다. 대문에서 건물로 들어서는 공간에 높고 길게 뻗은 기둥이 이어져 있는데 이 기둥에 대한 아이디어를 건축주가 직접 냈다. 이 기둥은 주택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건물에 무게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게이트의 역할도 한다. 처음 김금용 씨 집을 봤을 때는 뭔가 독특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가족을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충분한 햇빛을 제공하기 위해 남향을 포기할 수 없었고, 번거롭더라도 주택 뒷면을 한 번 더 디자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집 안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배려와 소통의 공간이 있었다. 부부는 자신을 조금 더 희생해서 자녀를 사랑으로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집을 쌓아올렸던 것이다. 주택 뒷면을 마치 정면처럼 섬세하고 아름답게 디자인했다. 이는 주도로의 남쪽에 주택을 앉혔으나, 남향을 포기할 수 없었던 건축주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남향집으로 짓다 보니, 뒷면이 주도로에서 바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뒷면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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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전원주택】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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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황토 전원주택】 옛것을 살려 현대에 적용하다!
- 언제부터인가 힐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현대인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면 ‘쉼’이 아닌 ‘치유’를 바랄까. 이들이 원하는 건 쉬고 나면 흩어지는 가벼운 휴식을 말하는 게 아닐 것이다. 일상에서 몸으로 느끼는 근본적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필요한 것인지 모른다.함안의 한 대지 위에 자매가 오붓하게 황토로 지은 한옥에서 산다. 자연에서 먹거리를 찾고 청정 바람을 몸에 두르고 산다. 이들이 말하는 힐링의 지표를 확인하기 위해 함안으로 몸을 실었다.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건축구조 개량한옥(황토 미장)대지면적 687.06㎡(208.20평)건축면적 본채 104.94㎡(31.80평) 안채 56.43㎡(17.10평)연면적 161.37㎡(48.90평)건폐율 23%용적률 23%설계기간 2014년 09월 ~ 2014년 12월공사기간 2015년 01월 ~ 2015년 08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 숯 단열 지붕판 외벽 - 숯 단열 벽체 + 황토 미장내부마감 천장 - 편백 루바 바닥 - 황토 창호 - 알파칸단열재 지붕 - 숯 단열 층 외벽 - 왕겨숯 단열 벽체 내벽 - 왕겨숯 단열 벽체 바닥 - 콘크리트기초, 황토설계 및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전통 기술과 경험으로 한옥의 불편함과 추운 단점을 개선했다. 거친 가을 햇빛에 얼굴이 땅긴다. 여름처럼 뜨겁지 않아도 그늘을 찾게 된다. 주인 없는 처마 아래 그늘에서 바삐 걸어오는 건축주 자매를 맞이했다. 자매의 표정은 아직 봄이다. 나도 따라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다. 이들의 행복한 표정은 이 집에 입주하면서부터 변화된 모습이다.“ 한옥이 좋아 무조건 한옥만 고집했어요. 황토가 좋은지도 모르고 그저 한옥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 집에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 때마다 몸의 변화를 느꼈고 표정도 밝아졌어요. 몸이 가볍고 기운이 넘치니 정신도 함께 밝아진 거 같아요.” 목재로 문이나 가구를 만들면 그 자체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하기 때문에 장식적인 요소로 좋은 소재다. 빗살창살로 만든 중문이 한옥과 잘 어울린다. 기둥에 보이는 전선은 한옥 구조상 내부에 설치하기 어려워 밖으로 빼놓은 것이다. 이로 인해 더 운치 있어 보인다. 자연의 기운이 집에서 몸으로 흙의 기운은 모든 생명에게 활기와 안식을 제공한다. 음향오행에서는 흙의 기운이 많은 사람은 포용력과 베풀려는 마음이 강하고, 기운이 부족한 사람은 마음이 허하고 포용을 받으려 한다고 한다. 또, 흙은 인간의 고향, 어머니의 품으로도 비유된다. 그래서 흙집에 있으면 몸과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운을 되찾는지도 모른다. 거실에서 현관/주방으로 향한 시선이다. 왼쪽에 보이는 공간이 안방이다. 오른쪽 거실 창으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TV와 장식장은 코너에 배치하고 거실 창 앞에 원목 테이블을 두어 한옥의 정서적인 부분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흔히 실생활에 응용하고 몸에 이롭다고 알려진 건 황토를 말한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붉은색의 흙은 황토와는 엄연히 다른 적토다.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황토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붉고 노란색을 띤다. 황토는 지역과 환경에 따라 물리적 화학적 특성이 달라 맛과 향, 색이 다르다. 이 때문에 같은 작물을 재배해도 지역에 따라 다른 맛과 향을 나타낸다. 노란빛을 띠는 황토가 인체에 이로운 건 그만큼 인간과 궁합이 맞다는 뜻일 것이다. 주방/식탁 공간. 이국적인 식탁 옆으로 삼면이 막히고 아래에 싱크대를 설치한 주방을 배치했다. 주방에 창이 없다고 상상해보면 답답하다. 창 하나로 주방은 더욱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아늑한 공간이 되었다. 새삼 창을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황토의 이로움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국 한나라 본초학서인 「명의별록」에는 ‘황토가 폐, 비장, 방광, 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했고, 「조선왕조실록」에는 ‘광해군이 황토방에서 종기를 치료했다’고 전한다. 「동의보감」에도 황토를 우려낸 ‘황토지장수’가 여러 가지 독을 푼다고 기록되어있다.몸에 좋은 재료로 집을 지었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몸에 좋은 재료로 집을 지으면 인체는 건강해지겠지만,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건 아니다. 편안함은 또 다른 영역이다. 편안함은 구조에서 비롯된다. 편안함은 거주자의 생활방식과 거주자만의 이상적인 공간배치가 조화를 이루고, 이것을 몸으로 느낀 게 마음으로 우러나오는 현상이다.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복도. 문과 벽부 조명으로 한옥의 정취를 담았다. 그러면서 한옥이라는 굴레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 배치와 마감재 사용,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불편하고 추운 한옥은 과거 속으로옛 한옥 구조는 마당을 중심으로 ㄷ자 혹은 ㅁ자로 건물을 배치했다. 건물의 구조는 시대를 반영하고 건축기술을 배경으로 완료된다. 그러니 조선 시대의 주택 구조가 현대인에게 맞을 리 없다. 감성에 이끌려 전통을 고수하는 건 다른 문제다. “양재홍 대표에게 요구한 건 풍경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창을 많이 설치해달라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예전부터 전망 좋은 곳에 집을 짓고 부엌에 큰 창을 설치해 풍경을 감상하며 일을 하는 게 꿈이었죠.” 거실과 안방은 하나의 공간이면서 분리된 공간이다. 미닫이문을 열고 안방에서 거실을 바라보면 방문은 액자가 되고 풍경은 그림처럼 펼쳐진다. 안방 붙박이장 중간에 TV를 설치했다. 띠살창의 붙박이장 문을 닫으면 또 다른 공간이 있을 것 같은 상상을 불러온다. 이 집은 어디서나 풍경과 연결되는 게 특징이다. 거실은 다른 집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 안방과 연결되면서 독특한 풍경이 만들어졌다. 안방과 거실을 분리한 미닫이문을 열고 안방에 앉아 있으면 전통문양의 미닫이문이 액자가 되어 거실과 창밖의 풍경을 담아낸다. 안방의 황토바닥은 찜질효과로 몸을 따뜻하게 데워 기운을 북돋워 주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멀리 좁은 가로 창 앞으로 앉은뱅이책상이 보인다. 서재 겸 조용한 휴식처로 사용한다. 쾌적함은 편안함과 더불어 살기 좋은 집의 필수 조건이다. 편안함을 구조에서 찾는다면 쾌적함은 환경에서 찾는다. 우리의 몸이 쾌적함을 벗어났을 때 불쾌감이 다가오고 이유 없이 짜증이 일어난다. 그래서 여름에 에어컨을, 겨울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이때 과도한 냉•난방으로 발생한 비용은 가계에 직접 부담되면서 또 다른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건축에서 단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난방비용을 절감해서다. 본채 평면도 안채 평면도 경사가 심한 지역에 집을 짓는 건 높은 비용과 안전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토질을 파악하고 충분하게 안전을 확보했다면 좋은 경치를 선사한다는 건 분명 큰 장점이다. 쾌적함과 난방을 동시에옛 건축방식을 고집하는 황토와나무소리의 양 대표는 “ ‘전통단열외’ 공법을 개발해 높은 단열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집을 완성했다”며 또한 “습할 땐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때 다시 내 뿜는 흙집의 특성까지 더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고 말한다.전통단열외 공법은 옛 건축방식에 ‘숯 단열 벽체’를 추가한 것이다. 양 대표는 “왕겨숯으로 만든 숯 단열 벽체는 습도를 조절하면서 벌레가 서식하지 못해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건축주 동생이 머무는 안채 내부 안채 방 한편에 마련한 서재는 따뜻한 황토, 은은한 나무의 향, 적당한 조도로 집중력을 높여주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숯 단열 벽체를 완성하면 황토, 모래, 왕겨, 생석회를 섞은 흙 반죽을 벽체에 힘껏 밀어 빈틈없이 채워간다. 미장은 여러 번 덧발라 마감하는 방식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내구성은 좋아진다. 또 흙 반죽은 미세한 공기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밀도가 높은 벽돌에 비해 단열성능이 뛰어나다. 나무 향은 스트레스를 풀어주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집의 느낌은 정갈한 상차림에 보이지 않는 정성으로 내놓은 한 끼의 식사를 대접받아 과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포만감으로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친 기분이다. 취재를 마치고 나서며 언제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한 번 더 돌아보게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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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황토 전원주택】 옛것을 살려 현대에 적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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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원주택】 정갈한 외관의 일본식 주택
- 복숭아밭이 끊임없이 이어져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거기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건물이 제법 빽빽이 들어선 시내로 접어든다. 주택에서 5분 거리에는 버스정류장 종점이 있고, 각종 병원과 대형마트도 즐비하다. 이런 단지 내에 자리 잡은 경산 주택은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인 일본식 주택이다. 여기에 더해 두 자녀의 개인 공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구조로 주택의 실내를 꾸몄다. 최상의 입지 조건과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완성한 주택을 찾아가 건축주 부부의 소소한 얘기를 들어봤다. 글과 사진 김경한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경산시 자인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11.17㎡(32.92평) 연면적 200.84㎡(60.86평) 1층 111.17㎡(32.92평) 2층 64.55㎡(21.28평) 지하 25.12㎡(7.61평) 건폐율 16.82% 용적률 26.58% 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8월 공사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외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인테리어 천장, 등박스 벽체 - 벽지, 아트월, 타일, 디자인판넬 바닥 - 포세린타일, 강마루 창호 - 독일식 시스템 22㎜ 창호 (로이 2중 유리)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2 외벽 - 인슐레이션 R21 내벽 - 인슐레이션 R11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및 시공 (주)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모전자전’으로 시작한 전원생활 건축주 이승재(60) 씨 부모인 이홍우(86)·손봉순(82) 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12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다. 제 자식 키우기도 힘들텐데, 부모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을 키우고자 12명이나 입양했으니 그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건축주 부모는 이런 점을 인정받아 경북지사 표창을 받는 등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각종 표창을 받았다. 거실 바닥재를 강마루로 시공해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아트월은 마루 색상과 어울리는 브라운 색상의 타일을 사용했다. 오픈 천장에 어울리게 창호를 크게 시공해 확 트인 전망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손봉순 씨 입양 가족 중에는 척추장애인인 여동생(42)이 한명 있다. 건축주의 모친은 자신들이 이 세상을 떠나면 오빠 고생시키지 말고 요양원에 가라며 그 여동생에게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이승재 씨는 ‘모전자전’, 어머니의 마음씨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한번은 건축주 이승재 씨가 아울렛 매장에 들러 여동생에게 옷을 사준 적이 있다. 이승재 씨는 당시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여동생 옷을 고르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여동생을 보고 눈에 보일 정도로 정색하며 몸을 피한 것이다. 이런 가슴 쓰라린 경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경험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겪었다.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보고 입주민들이 다들 구석으로 몸을 숨기기에 바빴던 것이다. 이에 이승재 씨 부부는 아파트를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식당 가구는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구성해 밝은 느낌이 나도록 했다. 조리대의 양 옆면이 트이게 했다. 요리할 때 가족이 들어와도 동선이 꼬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주방과 거실은 약간 어긋나게 배치해, 주부들이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적절히 감출 수 있게 했다. 식탁과 거실 사이에는 빈 공간을 지닌 가벽을 뒀다. 그래서 공간 사이가 구분되도록 하고 개방감도 함께 드러나도록 했다. 전원주택을 짓고 그곳에 척추장애인인 여동생이 머물 공간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비록 지난해 말에 공사를 마치긴 했으나, 아직까지는 여동생이 건강하게 돌아다니므로 함께 사는 것은 나중으로 미룬 상태다. 앞으로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되면 몸이 불편한 여동생을 위해 지하주차장과 1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안방은 남향으로 벽면을 가득 채운 창호를 배치하고, 동향으로도 고정 창을 설치했다. 이로써 따스한 햇볕을 방안가득 끌어들여 부부가 아침마다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했다. 현관을 열고 주택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계단실과 넉넉한 여유 공간이 보이도록 해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했다. 계단 창호를 최대한 크게 해 확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아들과 딸의 방 사이에는 긴 복도를 배치해 개인이 머무는 공간을 존중받고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 공간 극대화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세련미가 돋보이는 일본식 주택이다. 주택 위로는 모임지붕을 얹어 시선을 집중시켰으며, 그 밑으로 이어진 외벽은 스타코 플렉스로 깔끔하게 마감하고 세라믹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외관은 어찌 보면 단순하고 정갈함이 묻어난 형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놀랍도록 다채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거실과 주방은 약간 어긋나게 배치했다. 이는 공용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로 작용했다. 그러면서 주부가 주방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부분을 적절히 감출 수 있게 했다. 딸의 방에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나이의 넉넉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개인 드레스룸을 뒀다. 아들 방 또한 지붕을 갖춘 개인 베란다를 둬 궂은 날씨에도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방은 남향으로 벽면 전체를 꽉 채우는 창문으로 시공했다. 동향으로도 세로로 길게 뻗은 고정 창을 내 아침이면 따스한 햇볕이 방 구석구석에 스며들게 했다. 2층 방은 두 자녀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우선 아들과 딸의 방 사이에는 긴 복도를 둬 개인이 머무는 공간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들과 딸의 방에는 각각 개인 드레스룸을 두고 남향으로 난 창문 앞으로는 개인 베란다를 뒀다. 베란다 위로는 지붕을 최대한 넓게 뽑아내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이 와도 베란다에 머물며 운동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감동시킨 시공사의 열정 건축주 이승재 씨는 가족이 모두 만족할 정도로 개인 공간의 활용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었던 이유를 시공사의 공으로 돌렸다. 이승재 씨에 따르면, 시공사는 시공하는 동안 정확한 타임라인에 따라 공기工期를 준수했다. 보통 건축주들은 무슨 공정이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시공사는 처음 건축주와 약속한 날짜와 시간대 별로 정확하게 공사를 진행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승재 씨는 그 덕분에 단열재 시공 등 체크가 꼭 필요한 공정은 스케줄에 맞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공기간이었던 지난해 가을에는 비가 많았는데, 이 시기에 그 넓은 주택 대지를 천막으로 가려 시공하는 열정도 보였다. 담당 디자이너는 공사 진행 중에도 타일이나 문고리 등 사소한 물품의 변경 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며 건축주와 끊임없이 소통했다. 이승재 씨의 시공사에 대한 믿음이 커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면서도 건축주에게 유용하다고 판단하면 절대 양보하지 않는 끈질김도 보였다. 예를 들어, 데크의 경우 전원주택에서는 일반적으로 나무 데크가 시공되고 있으나 시공사는 이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나무 데크는 처음에는 산뜻해 보이나 2~3년만 흐르면 페인트칠이 벗겨지고 뒤틀려 다시 보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주택에 대한 유지관리도 신경 써주니 건축주는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건축주 이승재 씨는 시공사의 추천대로 현무암 석재로 데크를 시공했다. 건축주 부부는 공기를 준수하고 끊임없이 건축주와 소통한 시공사의 열정 덕분에 공사 시작부터 마무리 시점까지 편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앞으로는 건축주 부부가 가족과 기쁨을 나누고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하며 완성해 가는 이곳에서 향긋한 사랑의 향기를 드러내는 일만 남은 듯하다. 데크는 현무암으로 된 석재 데크로 시공했다. 석재 데크는 쉽게 파손되거나 변형이 이뤄지지 않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축주 이승재 씨는 앞으로 척추장애인인 여동생이 합류하면 지하주차장과 이 공간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입구에서 주택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돌계단을 쌓아 자연 속에 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건축주 이승재 씨는 직접 인부를 불러 돌담을 쌓고 조경을 했다. 주택은 배산임수의 완벽한 입지를 갖췄다. 좌측으로는 복숭아밭이 있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우측으로는 대형마트와 병원, 식당이 즐비한 시내가 있어 전원과 도시생활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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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원주택】 정갈한 외관의 일본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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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한옥 전원주택】
자연재료에서 건강을 찾다
- 한옥은 매개체다. 오랜 세월을 지난 나무와 흙으로 지은 한옥은 자연과 인간의 삶을 잇는다. 세월이 녹아든 한옥의 묵직한 멋은 안정감을 주고 겉치레가 없어 소박한 외형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것이 한옥의 멋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광양시 옥곡면 ●건축구조 한옥 (용도 제1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434.20㎡(131.57평) ●건축면적 90.18㎡(27.32평) ●연면적 164.58㎡(49.87평) 1층 90.18㎡(27.32평) 2층 54.60㎡(16.54평) 기타 19.80㎡(6.00평) ●건폐율 20.76% ●용적률 37.90% ●설계기간 2015년 3월 ~ 2015년 3월 ●공사기간 2015년 4월 ~ 2015년 9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외벽 - 황토미장 ●내부마감 외벽 - 황토미장, 한지벽지, 편백루바 ●천장 - 서까래 노출 ●바닥 - 한지장판 ●창호 - LG 시스템 창호 ●단열재 지붕 - 왕겨 숯 단열 ●내단열 왕겨 숯 단열 ●주방기구 원목 맞춤 싱크대 ●난방기구 기름+화목보일러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 www.황토와나무소리.com 남해 청정해역에서 밀려오는 바람을 마주하는 가야산은 남해를 품고 있어 요산요수(樂山樂水)의 산이라 불리며 산(山)사람에겐 더 없이 보석 같은 존재다. 건축주는 이러한 산을 평화로이 감상할 수 있게 누마루를 지어 담아냈다. 서까래와 쉽게 조립할 수 있는 모듈형식의 한지 바닥재가 어울린다. 창이 넓어도 만족스러운 단열성능을 제공하는 숯 단열층으로 적절한 온도와 쾌적한 공간을 유지한다. 주문 제작하는 싱크대의 장점은 기존 브랜드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한옥 창살 무늬를 적용한 싱크대 상부장이 한옥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띠살창으로 들어온 은은한 햇빛이 서까래를 드러낸 천정에 반사돼 방 안을 따뜻한 색감으로 채운다. 누마루로 나갈 수 있게 파티오도어를 설치한 온돌방. 여름엔 누마루에서 시원하게 겨울엔 온돌방에서 따뜻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층 평면도 여름철 조망과 휴식을 위한 공간 누마루 살갗이 따갑기 시작한 6월 한낮. 옥곡 장터에 온갖 물건을 가득 짊어지고 온 사람들로 가득 찼다. 시장 옆 한적한 기찻길은 활기찬 시장 기운에 밀려 적막함이 느껴진다. 집은 시장과 직선으로 약 200m 거리에 새로 조성한 문화마을 단지 뒷산 바로 앞에 자리 잡았다. 지붕은 높이가 다른 창고, 방, 거실, 2층을 ㅡ자로 배치해 계단처럼 네 개의 단을 이뤄 경쾌한 모습이다. 대문에 들어서자 집의 완전한 형태를 마주한다. 묵직한 기둥으로 떠받들고 있는 2층이 당당하게 반긴다. 그 아래 누마루를 품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잡는다. 누마루는 지면에서 띄워 바닥이 습하지 않고 세 면이 틔어있어 바람이 잘 통한다. 한여름 휴식처로 유용한 공간이다. 보통 누마루는 다른 공간에서 빼내 지붕을 얹지만, 이 집은 2층 아래 공간을 활용했다. 시원하고 아늑한 누마루에 앉으면 멀리 가야산이 보인다. 여러 명이 방문했을 때 이용하는 2층 가족실. 밝은 톤의 나무 마감재를 벽돌 패턴으로 붙여 리듬감을 주면서 공간이 한결 밝아졌다. 2층 자녀방이다. 창은 통풍이 원활하고 답답하지 않게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는 적절한 크기다. 사각형의 등박스는 평상시와 수면, 휴식에 알맞게 조도와 색감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설계도를 보면 다락으로 통하는 계단이 북쪽에 있던 걸 알 수 있다. 다락은 자주 사용하지 않을 걸 예상하고 버려지는 공간이 없도록 건축주 의견에 따라 접이식 사다리로 설치했다. 1층엔 화장실이 하나다. 세면대를 밖으로 빼내 편의성을 가미하고, 문을 추가해 뒷마당과 창고로 쉽게 이동하는 동선으로 완성했다. 2층 평면도 넓고 많은 창, 뛰어난 단열 누마루에서 여유를 한껏 누리고 내부로 들어섰다. 거실이다. 1층 평면은 거실을 가운데 두고 양옆에 공간을 배치한 구조다. 남향으로 앉힌 집은 거실 동쪽에 누마루와 연결된 구들방과 주방이 있고, 북쪽에 계단, 서쪽에 안방과 위생공간을 배치해 거실을 감싼 구조다. 마당과 연결한 데크가 남쪽에 있으니 모든 동선은 거실에서 시작해 끝을 맺는다. 거실은 모든 공간과 연결되면서 분리된 공간이기도 하다. 주방도 문을 닫으면 다른 공간처럼 완전하게 독립된 별개의 공간이 된다. 1층에 하나만 마련한 화장실은 세면대를 밖으로 빼내고 집 뒤창고로 통하는 별개의 문을 만들어 편의성을 강조했다. 거실에서 한 바퀴 둘러보면 넓고 많은 창이 눈에 띈다. 창이 많으면 집 안을 환하게 밝히고 넓은 창은 시원한 조망을 제공하지만, 집의 단열 성능이 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니 창이 많은 게 좋다고 무턱대고 여기저기 뚫을 수 없다. 이처럼 넓고 많은 창이 있다는 건 단열을 무시하거나 단열에 자신 있다는 거다. 이 집은 후자에 속한다. 흙벽에 대나무 보강재로 틀을 만들고 내부에 단열재(왕겨, 숯, 기타)를 채운 후 양쪽에 외를 부착해 완성한 ‘전통단열외’의 단열성능이 우수해서다. 숯 단열층은 단열 성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탈취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춰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2층을 앞으로 빼내 아름드리 나무기둥으로 떠받쳐 1층 현관에 포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넉넉한 공간을 활용해 누마루를 만들고 동선을 온돌방까지 연결해 공간의 변화와 다양성을 보여준다. 계단처럼 단을 이룬 지붕의 모습이 여러 개 겹친 산 능선을 보는 듯하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지은 집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이다. 나무와 흙, 대나무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만으로 쌓은 한옥은 새집증후군과는 거리가 멀다. 습도가 높은 여름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한 계절엔 머금은 습기를 내보내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뛰어나다. 생활도 편하다. 예전 생활방식 구조를 거둬내고 현대인 생활에 맞게 그리고 거주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평면을 구성해서다. 몸이 안 좋았던 건축주는 한옥의 장점에 반해 집을 지으리라 다짐할 때부터 이미 한옥으로 결정했다. 건축주는 부산 벡스코에서 황토와나무소리 견본주택을 보고 그 자리에서 구두계약 했다. 설계를 앞두고 대지를 둘러본 양재홍 대표는 가야산을 품은 주택을 상상했다. 설계는 단숨에 끝났다. 집은 양 대표의 노련함과 건축주의 치밀하고 꼼꼼함이 더해져 더욱 완전한 모습을 갖췄다. 완성한 집에 가구가 제 위치를 찾고 마당에는 수목이 단단하게 뿌리내렸다. 텃밭에는 싱싱한 생명이 경쟁하듯 나오기 시작했다. 모든 게 자리 잡았다. 그곳에서 건축주 가족은 산과 바람, 초목의 기운을 받아 활기찬 삶을 채우기 시작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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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한옥 전원주택】
자연재료에서 건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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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아늑한 휴식 ‘하늘 중정’ 38평형 주택
- 가족 간 공동체 생활을 돋우기 위한 주택은 내부에 중정을 품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전체적인 인상은 심플하지만 단층이 주는 아늑함이 돋보인다.진행 남두진 기자자료 ㈜로하스홈 HOUSE NOTE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25.87㎡(38.07평)연면적 125.87㎡(38.07평 / 데크, 포치 면적산정 제외) 1층 125.87㎡(38.07평)데크 44.92㎡(13.59평)포치 34.06㎡(10.3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파벽돌, 목재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세라믹 기와창호재 3중 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내부 생활에 집중 유도실외 디자인완벽한 중정 형태는 언택트 시대에 부합되며 단층 구조가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실내 디자인심플함을 강조한 반전 있는 주택으로 요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필요한 공간과 동선을 담았다. 중정 형태를 통해 외부 시선을 완벽히 차단했고 가족 간 공동체 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DESIGN POINT디자인 외부 시선을 차단한 형태중정 아늑한 휴식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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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아늑한 휴식 ‘하늘 중정’ 38평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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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40평 퓨전형 주택
-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퓨전형 주택최근에는 전통적인 기와 스타일을 탈피해, 모던 스타일의 집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전원주택은 기와를 얹은 집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 로하스홈은 이 두 요소를 결합해 모던과 모임지붕 스타일을 합친 주택을 설계했다. 어찌 보면 신·구세대가 함께 만족하는 집인 셈이다. 건축 개요 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08.14㎡(32.77평)연면적 133.32㎡(40.40평) 1층 95.33㎡(28.89평) 2층 25.18㎡(7.63평) 포치 12.81㎡(3.88평) 데크 29.11㎡(8.82평) 베란다 7.97㎡(2.42평)외장재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지붕재 세라믹 기와, 리얼징크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전체 콘셉트 세미 모던과 클래식의 조합으로 탄생한 퓨전형 전원주택이다. 거실과 2층 부분의 외벽 모서리와 지붕을 리얼징크로 처리해 세미 모던의 느낌을 강조했으며, 1층 주방과 안방은 모임지붕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줬다. 현관을 통해 모든 실로 통할 수 있는 구조이며, 안방을 현관 바로 옆에 둬 손님맞이가 쉽도록 했다. 실외 디자인 외벽과 지붕을 다양화해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현관 앞 데크는 석재로 시공하고, 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거실 앞 데크는 목재로 시공했다.실내 디자인 각 실의 뷰를 확보해 개방성을 강조했다. 책을 많이 읽는 부부와 한창 공부할 나이의 자녀를 위해 서재를 1층에 마련했다. 1층 평면도 시공면적 95.33㎡(28.89평)방2개(서재 포함) / 거실 1개(오픈형) / 주방1개 / 욕실 1개 / 드레스룸1개 / 다용도실 1개 2층 평면도 시공면적 25.18㎡(7.63평)방1개 / 욕실 1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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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40평 퓨전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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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05
- 채광과 분위기 고려한 커튼월 창호 입체적이며 웅장함을 간직한 모던형 주택 자료협조 | (주)로하스홈 www.lhome.co.kr 입체적이며 웅장한 모습을 간직한 디자인은 동시대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이라 할 수 있다. 외관 디자인은 커튼월 형태의 시원한 거실 창호가 가장 큰 특징이다. 커튼월을 통해 들어오는 채광이 우수해 난방 효율성이 높고 밝은 분위기로 거실에서 생활할 수 있다. 비교적 남향으로 배치하는 대지에 적합하며, 1층은 물론 2층 베란다를 통해 전면을 시원스레 조망할 수 있는 형태로 계획했다. 주택 전면에서 볼 때 지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모던형 디자인이다. 따라서 지붕재로 징크나 세라믹 기와와 같은 고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실용적이면서도 유지 관리가 쉬운 이중 그림자 슁글을 적용해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생활 공간을 2층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2층에도 미니 주방과 욕실,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전체 콘셉트 전면에 커튼월을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주택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생활 간섭을 받지 않도록 2층에서 생활이 가능하게 계획했다. 실외 디자인 박스형 디자인이라 자칫하면 차가운 느낌이 들 수도 있어 외장재 컬러는 온화한 컬러의 스타코 플렉스로 포인트를 줬다. 인조석이나 파벽돌을 적용해 안정감을 꾀할 수 있다. 전면부터 좌측, 배면으로 이어진 데크는 여가 생활공간을 만들었고 주택 주변을 거닐 수 있는 동선을 확보했다. 실내 디자인 화려한 스타일의 튀는 인테리어보다는 수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깔끔한 디자인을 추천한다. 다양한 컬러의 실내 마감재보다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베이스에 주방 입구와 우측면 이미지월에 고급스런 느낌으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 좋을 듯싶다. 특히 블랙 & 화이트 톤으로 가급적 심플함을 강조한 고급스런 스타일을 강력 추천한다. 건축정보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건축면적 112.90㎡(34.21평) 연면적 166.90㎡(50.58평) 1층 면적 109.60㎡(33.21평) 2층 면적 57.30㎡(17.36평) 포치 면적 12.75㎡(3.86평) 데크 면적 92.74㎡(28.10평) 기타 면적 발코니 24.53㎡(7.43평)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 도어 1층 평면도 1층 시공 면적 109.60㎡(33.21평) 거실 1개 주방 및 식당 1개 다용도실 1개 방 2개 욕실 2개 2층 평면도 2층 시공 면적 57.30㎡(17.36평) 미니주방 1개 방 2개 드레스룸 1개 욕실 1개 베란다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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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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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주시 서원구 한옥_한옥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용도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한옥 목구조 대지면적 494㎡(149.44평) 건축면적 99.63㎡(30.13평) 연면적 99.63㎡(30.13평) 건폐율 20.16% 용적률 20.16% 설계기간 2020년 3월~4월 시공기간 2020년 6월~2021년 6월 건축비용 1천만 원(3.3㎡당) 설계 주신건축사무소 010-3552-5897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10-3863-2652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옥식 세라믹 기와 벽 - 왕겨숯 단열벽체(황토와나무소리) 내부마감 벽 - 왕겨숯 단열벽체 바닥 - 숨쉬는 천연장판(명품한지) 단열재 지붕 - 왕겨숯 단열벽체 외벽 - 왕겨숯 단열벽체 내벽 - 왕겨숯 단열벽체 중단열 - 왕겨숯 단열벽체 창호 86_게네오_IFT(레하우) 현관문 자체제작 주요 조명 자체제작 주방기구 자체제작 위생기구 CC-265(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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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주시 서원구 한옥_한옥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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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집 안에 카페 겸 와인바, 그리고 영화관을 들이기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완공 후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 경남 사천시 향촌동 지역/지구 : 생산녹지지역 건축구조 : 경골목구조+중목구조 대지면적 : 508.00㎡(153.67평) 건축면적 : 99.90㎡(30.22평) 건폐율 : 19.67% 연면적 : 180.36㎡(54.56평) 1층 93.96㎡(28.42평) 2층 86.4㎡(26.14평) 용적률 : 35.50% 설계기간 : 2018년 7월~9월 공사기간 : 2018년 11월~2019년 1월 설계·시공 : 에펠그리다 010-3865-9190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세라믹기와 벽 - 테라코트, 테라스 - 포슬린 타일 내부마감 :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이태리 수입 타일 바닥 - 이탈리안 오크(풍산마루) 헤링본 시공, 이태리 수입 타일 아트월 - 현무암 타일 벽돌 계단실 : 멀바우 38T집성계단판 핸드레일 - 강화유리 알미늄바 단열재 : 지붕 - 존슨맨빌 R32 가등급 벽 - 존슨맨빌 R21 가등급 외단열 - THK100 비드법2종1호 창호 : 2중유리PVC 독일식시스템창호, 한성단열폴딩 현관 : 코렐 주방기구 : 자체 제작 위생기구 :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귀뚜라미) 10년 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다는 건축주 부부. 힐링이 필요했지만 바쁜 일상으로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부부는 다른 방법을 찾기로 했다. 힐링을 병행할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여행 한번 못 갔어요. 10년이 넘었죠. 힐링하고 싶다는 생 각이 간절했지만 시간이 통 나질 않았어요. 남편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고 하더군요. 전원주택을 짓자는 거였어요.” 건축주 가족은 남편은 초등학교 교감, 아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교사부부 이고, 슬하에는 두 아들이 있다. 부부는 결혼이후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다. 남편은 오 래전부터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고 한다. 집짓는 일이 쉽지 도 않을뿐더러 아내에게 전원주택에 대한 얘기를 꺼낼 엄두도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바쁜 일상에 제대로 쉬지를 못하는 것을 보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내의 가까운 지인인 동료 교사 두 명도 평생 이웃 겸 벗으로 살자며 함께 나섰다. 지인 소개로 검증된 업체 선정 부지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만났다. 직장과 5분 거리이면서 사천시내와 지척인 농지가 때마침 매 물로 나타난 것. 면적도 주택 세 채 짓기에 적당한 사이즈였다. 2018년 부지를 마련하고는 곧바로 집짓기에 들어갔다. 부부는 ‘집=힐링 공간’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카페 겸 와인바이기도 하면서 영화관이 되기 도 하는 주택을 짓기로 했다. 그리고 집에서 산책도 하고 야외 파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제대로 구현하려면 지방 업체보다는 수도권 업체가 적합할 것으로 생 각하고 알아보았는데,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았다고.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에 나가면 집지을 고민에 대한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저희 고민을 듣고 지인이 자신도 지인으로부터 업체를 소개받고 집을 지었는데, 만족도가 매우 좋았다며 추 천해주더군요.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사정이 생겨 진주로 내려온 업체인데 디자인 감각이 뛰어난 베테랑이고 가격에 비해 품질 만족도가 매우 좋다고 했어요. 일단 만나보았죠. 첫 미팅에서 느낌 이 왔고 맡기기로 결정했어요.” 설계시공을 맡은 에펠그리다 고가람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의견을 충분히 주고받으며 설계 방 향을 잡아나갔단다. “무엇보다 집과 건축주 가족이 즐겁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주택과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건축주 부부와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간에 대 한 실용디자인을 고민하며 그려나갔어요. 따지고 보면 건축주 부부와 함께 설계한 셈이에요.” 섬세한 설계 감각적인 인테리어 주택 배치는, 향후 주변에 여러 채의 전원주택이 들어설 것을 예상해 도로보다 1.5미터 높게 대지 를 올리고 남향으로 탁 트인 전망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앉혔다. 입면은, 건축주의 의견을 바 탕으로 외벽은 스타코로 마감하고 지붕은 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은 모임지붕에 무게감 있는 세라믹 기와를 얹었다. 스타코 마감 시 신경 쓰이게 되는 부분 중 하나가 오염에 대한 부분 인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미늄 소재의 눈물방지 고단가 후레싱Flashing을 적용했다. 그리고 창 호는 내외부와의 연계를 고려하면서 최대한 미관을 살려 그에 맞는 독일식 창호를 사용하고 조 망과 채광을 위해 창호 70%를 남향인 전면에 배치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현관을 지나 거실로 들어서면 길게 늘어진 거실과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비춰져 건축주의 요구사항 중 하나인 넒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고자 주방을 히든 배치하면서 얻 어낸 결과물이다. 계단이 거실 가운데 자리해 높은 오픈천장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전원주택의 묘미 중 하나가 야외와 이어지는 공간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 주택의 경우 ㄱ자로 폴 딩 도어folding door가 열리면 주방과 식탁은 외부와 연결되어 현무암 데크까지 맨발로 다닐 수 있 는 자유로움과 개방감이 강점이다. 바비큐파티와 카페 같은 티타임도 언제든 할 수 있다. 안방은 햇살과 별빛이 번갈아가며 들어온다. 남향에 발코니창이 있어 따스한 햇살이 바닥까지 가득하 고, 밤에는 침대 맞은편 긴픽스창으로 별을 보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2층 아들방은 아들이 성인이 돼서 분가를 하게 되면 가족실 겸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개형 도 어를 달았다. 양문을 열면 2층 복도의 연장이 주는 확장감이 두 배가 된다. 계단실은 책장으로 만든 계단형 대형서가로 그 높이가 웅장하고 멋스럽다. 계단참 부분은 독서와 커피한잔을 부르 는 또 다른 힐링 공간이다. 같은 일상 달라진 느낌 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 복하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가 들리고, 나무와 산이 시원하게 보이니깐 너무 좋아요. 특히 비나 눈 이 올 때 창밖을 바라보는 재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고, 퇴근 후 저녁노을을 바라보면 고 단했던 하루가 있었나 싶을 정도에요. 또 집을 완공하고 나서 코로나19 사태가 닥쳤는데 너무 다 행인 것 같아요. 아파트에 계속 살았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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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사천 경골목구조_에펠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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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강릉 목조주택_코원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모의 마음을 담아 쌓아올린 집 강원도 강릉의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가다 보면 눈에 띄는 주택이 있다. 분명 정면을 본 것 같은데 대문이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려고 주택 가까이에 가면, 도로에서 보이는 면이 주택 뒤쪽이고 그 반대편이 정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코원하우스 www.coone.co.kr / 강릉 기린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 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향리 대지면적 545.00㎡(165.15평) 건축면적 136.01㎡(41.22평) 연 면 적 232.00㎡(70.30평) 1층 136.01㎡(41.22평) 2층 95.99㎡(29.09평) 건 폐 율 24.96% 용 적 률 42.57%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 도 제2종일반주거지역 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0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리얼징크, 노출콘크리트 패널, 합성목재 사이딩 내부마감 벽벽 -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강마루 창호 - 22㎜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 단 열 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2 외벽 - 인슐레이션 R21 내벽 - 인슐레이션 R11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및 감리 강릉 기린건축사사무소 010-5361-6451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앞뒤가 똑같은’ 건물은 아니다. 그렇지만 언뜻 보기엔 뒷면이 앞면으로 여겨질 정도로 뒷면의 외관 디자인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일반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주택 뒷면 디자인에는 소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대지가 주도로 남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주택을 앉힐 때 약간의 제약이 있었어요. 주택을 남향에 배치하려면 도로를 바라보는 쪽이 뒷면이 돼야 했거든요. 형님(건축주)은 남향을 포기할 수 없으니 뒷면 중앙도 정면의 현관처럼 꾸미자고 제안했어요.” 강릉 기린건축사사무소 김용기 건축사는 건축주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여기에 더해 김 대표는 전후좌우 네 개의 면들이 각각 연계되다가도, 각 면이 하나의 독립적인 모양새를 갖추도록 설계했다. 시공은 코원하우스가 맡았다. 모든 면의 디자인을 신경쓰다보니 노력은 배가 들었지만, 건축주에게 최고의 주택을 선사한다는 마음으로 건물을 쌓아올렸다. 건축주, 설계자, 시공사가 삼박자가 맞으니 주택은 어디 하나 부족하거나 소홀한 공간 없이 완성됐다. 함께 완성하는 공간 건축주와 건축사는 서로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시기는 건축주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HACCP 공장을 신축할 때였다. 당시 김용기 건축사는 공장 신축에 대한 감리를 맡았다. 철저하고 정확한 감리에 만족한 김금용 씨는 가족을 위한 주택을 지을 때도 김용기 건축사에게 설계와 감리를 맡겼다. “이번에도 김 대표의 일 처리는 일사불란했고 정확했어요. 일을 맡기며 정도 많이 들었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서 제가 먼저 ‘형님’, ‘아우’로 지내자고 했어요. 어찌 보면, 이 집은 아우 집이나 다름없어요. 돈은 제가 댔지만 공사의 모든 부분은 김 대표가 책임지고 감리했거든요.” 김용기 건축사는 강원대학교와 가톨릭관동대학교에서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매일 현장을 찾아와 감리를 진행했다. 홍익대 건축공학부 겸임 교수를 역임하기도 한 김 건축사는 “최근 건축과 학생들이 전원주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전원주택 붐과 함께 그에 대한 정보도 쏟아져 나오면서 세대 전반에 걸쳐 전원주택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아졌다. 그래서 이 주택을 지을 때는 건축주가 낸 아이디어를 반영했다. 대문에서 건물로 들어서는 공간에 높고 길게 뻗은 기둥이 이어져 있는데 이 기둥에 대한 아이디어를 김금용 씨가 생각해 낸 것이다. 이 기둥은 주택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건물에 무게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게이트의 역할도 한다. 방문객들은 이 집만의 독특한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다. 배려, 소통, 그리고 힐링 외관이 독특한 상징성에 중점을 뒀다면, 실내는 가족을 위한 배려와 소통에 집중했다. 건축주 부부는 두 딸과 아들 하나가 있다. 코원하우스는 한창 예민할 나이의 두 딸을 위해 공간 구성을 했다.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2층의 양 끝으로 두 딸과 아들의 방을 배치했으며, 그 중앙에 가족실을 뒀다. 가족실은 자녀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거나 취미생활을 하는 공간이며, 1층 거실에 머무는 부모와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집 안 곳곳에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배치했다. 1층 주방뿐만 아니라, 주방 앞 데크에는 간이 의자를 놓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를 길게 뺐다. 합성 목재로 바닥을 마감한 2층 베란다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고기 파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시공했다. 여기에 더해, 베란다 너머로 유유히 흐르는 실개천을 바라볼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김금용 씨는 이곳으로 온 이후로 자녀와 대화가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마치 자식을 보살피듯 텃밭을 가꿀 때는 조금씩 커가는 작물을 바라보며 마음에 위로를 얻는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아파트에 살 때는 그렇게 잠을 청해도 자정을 넘기기가 일쑤였는데, 여기서는 잠자리에 들면 바로 단잠에 빠져든다. 아이들도 아파트와는 달리 층간소음에 시달리지도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인지 얼굴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처음 김금용 씨 집을 봤을 때는 뭔가 독특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하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가족을 위한 배려가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족이 머무는 공간에 충분한 햇빛을 제공하기 위해 남향을 포기할 수 없었고, 번거롭더라도 주택 뒷면을 한 번 더 디자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집 안 곳곳에는 가족을 위한 배려와 소통의 공간이 있었다. 부부는 자신을 조금 더 희생해서 자녀를 사랑으로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집을 쌓아올렸던 것이다. 문의 코원하우스 T 1577-4885 W www.coone.co.kr / 강릉 기린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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