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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 남한강과 여주보, 세종대왕릉과 싸리산 등 자연 친화적인 곳에 위치한 여주 주택은 시원시원한 주위 풍경처럼 확 트인 구조와 통일된 마감재가 고급스럽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특히 천장고를 높인 거실은 지붕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화이트로 덧입힌 서까래가 스타일리시하다. 외관은 벽돌로 단을 쌓고 화이트를 바탕으로 청고벽돌로 수직 수평을 맞춰 웅장함이 느껴진다. 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남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연면적 122.78㎡(37.14평) 1층 72.33㎡(21.88평) 2층 43.60㎡(13.19평) 포치 2.42㎡(0.73평) 데크 16.82㎡(5.08평)건축비용 약 2억 원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싱글 벽 - 스타코플렉스, 치장벽돌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원창타일),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챌판도장 난간 - 평철 난간, 멀바우 손스침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화이트&블랙 컬러를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정갈하고 시원한 현관으로 만들었다. <개요>면적 3.90㎡(1.20평)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넓고 확 트인 느낌을 주고자 화이트 컬러 벽지를 기본으로 시원하지만 차가운 느낌을 줄인 웜그레이 무광타일로 시공했다. 거실 천장은 지붕 모양을 그대로 오픈하고 비대칭 디자인 서까래를 적용해 뻔하지 않은 여주 주택만의 특징을 갖췄다. 소파에 앉아 전면 창을 바라보면 계절 변화를 그림 액자같이 즐길 수 있다. <개요>면적 16.50㎡(4.99평)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오픈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주방은 상부장을 없애 개방감을 줬고, 개수대와 인덕션 앞에 창을 설치해 채광과 자연 풍경을 끌어들였다. 타일도 세로로 붙여 시각적으로 천장고가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개요>면적 12.70㎡(3.84평) 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 벽 수입타일(원창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안방◆거실 바닥 타일과 같은 톤의 강마루로 시공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침실인 만큼 천장에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면적 10.90㎡(3.30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욕실◆가로로 긴 유광타일과 어두운 무광타일 매치로 안정감 있는 욕실로 디자인했다. 블랙 프레임 거울과 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개요>면적 3.40㎡(1.02평)바닥 타일(원창타일)벽 타일(원창타일)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천장 FRP 돔 천장 ◆계단실◆2층은 개인 공간인 만큼 톤이 어두운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해 심리적 시선을 차단했다. 센서 스텝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눈 결정체 같은 조명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냈다. <개요>면적 4.90㎡(1.48평)바닥 멀바우집성재, 화이트챌판 도장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가족실◆2층 계단 앞에 위치한 가족실은 연결된 창호 너머 보이는 뷰가 장관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피아노를 배치해 음악실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가족의 화목한 모습이 활짝 보이도록 열린 장소로 구성했다. <개요>면적 8.10㎡(2.45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INTERIOR POINT!건강한 실내 환경 완성할 친환경 디자인 벽지LG Z:IN 벽지 베스띠 베스띠 / 크로스 코튼/트렌디 핑크 82455-9(좌), 베스띠/크로스 코튼/그레이지 82455-3(우) 벽지는 피부와 직접 닿는 마감재인만큼 가족의 건강을 고려해 꼼꼼하게 선택해야 한다. LG지인 벽지는 친환경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춰 건강한 실내 환경을 꾸미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LG지인의 친환경 벽지 ‘베스띠’는 벽지업계 최초 유럽섬유제품 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Baby Class)을 획득한 제품으로,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 환경표지인증, 환경성적표지인증, 대한아토피협회 추천제품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실크 벽지의 화려한 컬러와 패턴 입체감은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제성 또한 갖추었다.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파스텔, 뉴트럴 톤 등 다채로운 컬러 구성과 독특한 디자인의 포인트 패턴, 직물 질감 패턴 등 다양한 패턴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다락◆천장고를 높인 거실 바로 위에 배치한 다락. 지붕 형태를 반영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개요>면적 6.4㎡(1.93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방 1◆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벽지를 바탕으로 지붕 높이에 맞춰 마감한 곳에 둥근 모서리 가벽을 세워 따듯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든다. <개요>면적 12.16㎡(3.68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방 2◆벽은 블루 그레이 컬러, 천장은 별 패턴 벽지로 매치하고 코너창을 달아 시원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개요>면적 11.61㎡(3.51평)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이시리즈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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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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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 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남한강과 여주보, 세종대왕릉과 싸리산 등 자연 친화적인 곳에 위치한 여주 주택은 시원시원한 주위 풍경처럼 확 트인 구조와 통일된 마감재가 고급스럽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특히 천장고를 높인 거실은 지붕 형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화이트로 덧입힌 서까래가 스타일리시하다. 외관은 벽돌로 단을 쌓고 화이트를 바탕으로 청고벽돌로 수직수평을 맞춰 웅장함이 느껴진다. 글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남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22.78㎡(37.14평) 1층 72.33㎡(21.88평) 2층 43.60㎡(13.19평) 포치 2.42㎡(0.73평) 데크 16.82㎡(5.08평) 건축비용 약 2억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싱글 벽 - 스타코플렉스, 치장벽돌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필름(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원창타일),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챌판도장 난간 - 평철 난간, 멀바우 손스침 조명 렉스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1층 평면도 현관 화이트&블랙 컬러를 사용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정갈하고 시원한 현관으로 만들었다. <개요> 면적 3.90㎡(1.20평) 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거실 넓고 확 트인 느낌을 주고자 화이트 컬러 벽지를 기본으로 시원하지만 차가운 느낌을 줄인 웜그레이 무광타일로 시공했다. 거실 천장은 지붕 모양을 그대로 오픈하고 비대칭 디자인 서까래를 적용해 뻔하지 않은 여주 주택만의 특징을 갖췄다. 소파에 앉아 전면 창을 바라보면 계절 변화를 그림 액자 같이 즐길 수 있다. <개요> 면적 16.50㎡(4.99평) 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오픈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 개방감을 줬고, 개수대와 인덕션 앞에 창을 설치해 채광과 자연 풍경을 끌어들였다. 타일도 세로로 붙여 시각적으로 천장고가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개요> 면적 12.70㎡(3.84평) 바닥 폴리싱타일(원창타일) 벽 수입타일(원창타일)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안방 거실 바닥 타일과 같은 톤의 강마루로 시공해 분위기를 통일했다. 침실인 만큼 천장에 간접등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면적 10.90㎡(3.30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욕실 가로로 긴 유광타일과 어두운 무광타일 매치로 안정감 있는 욕실로 디자인했다. 블랙 프레임 거울과 장으로 포인트를 줬다. <개요> 면적 3.40㎡(1.02평) 바닥 타일(원창타일) 벽 타일(원창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천장 FRP 돔 천장 계단실 2층은 개인 공간인 만큼 톤이 어두운 멀바우 집성목을 사용해 심리적 시선을 차단했다. 센서 스텝등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눈 결정체 같은 조명으로 잔잔한 분위기를 냈다. <개요> 면적 4.90㎡(1.48평) 바닥 멀바우집성재, 화이트챌판 도장 벽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2층 평면도 가족실 2층 계단 앞에 위치한 가족실은 연결된 창호너머 보이는 뷰가 장관이다. 건축주는 이곳에 피아노를 배치해 음악실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가족의 화목한 모습이 활짝 보이도록 열린 장소로 구성했다. <개요> 면적 8.10㎡(2.45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도어 멤브레인도어(영림) 다락 천장고를 높인 거실 바로 위에 배치한 다락. 지붕 형태를 반영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개요> 면적 6.4㎡(1.93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방1 사랑스런 핑크 컬러 벽지를 바탕으로 지붕 높이에 맞춰 마감한 곳에 둥근모서리 가벽을 세워 따듯하면서도 독특한 느낌이 든다. <개요> 면적 12.16㎡(3.68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방2 벽은 블루 그레이 컬러, 천장은 별 패턴 벽지로 매치하고 코너창을 달아 시원한 분위기로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1.61㎡(3.51평) 바닥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 클릭) 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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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화이트와 깔끔한 스타일의 만남, 여주 주택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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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음성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는 마을 초입에 자녀들과 손주가 편안하게 머물 주택을 지었다. 주택은 두 개의 매스를 나란히 배치해 사적인 영역을 강화하면서 봉화산 풍경을 집 안 깊이 끌어들였다. 단순하고 모던한 입면과 다르게 실내는 독특하고 재미난 구성이 돋보이는 주택은 부모가 대지와 주택 디자인을, 자녀들이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음성군 대소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대지면적 1164.00㎡(352.10평)건축면적 110.17㎡(33.32평)건폐율 9.46%연면적 146.49㎡(44.31평) 1층 110.17㎡(33.32평) 2층 36.32㎡(10.98평) 다락 27.42㎡(8.29평)용적률 12.58%설계기간 2018년 8월~2019년 3월공사기간 2019년 5월~11월설계 공간기록 건축사사무소 www.gongganlog.com시공 홈스토리하우스 1544-1553 www.homestoryhous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징크 벽 - 그래뉼(테라코), 파벽돌 데크 - 고흥석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벽 - 친환경 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LEFLO), 강화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200T 화이트폼 단열 외단열 - 50T 비드법 보온판 내단열 - 100T 화이트폼 단열계단실 디딤판 - 월넛 난간 - 평철난간창호 3중유리(살라만더)현관 HSTIS(살라만더)주방가구 리바트 키친위생기구 이누스, 코토, 앙트레, 폴리아, 힘펠 좌측에서 바라본 주택 흐린 날 기분 좋은 만남을 가졌다. 주인공은 대소농협 이사와 농부의 삶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건축주다. 그가 이번에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첫 번째는 결혼 전 부모와 함께 살던 낡은 흙벽집을 허물고 신축한 집이다. 그곳에서 결혼하고 삼 남매를 키웠다. 그리고 35년이 흐른 올해 두 번째 집을 지었다. 자녀와 손주를 위한 집이다. “마을 안에 있는 집을 짓고 35년을 살았네요. 아이들이 다 크고 손주들도 생겨서 가족이 다 모이는 날엔 좀 불편하다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넓고 깨끗한 집을 짓기로 계획한 겁니다.” 대지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을 초입에 있는 본인 소유의 밭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래전 밭 앞으로 도로가 생겨 시내와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진입 조건도 좋아 집터로 활용하기에 위치가 좋았다. 또한, 마을 초입에 있어 기존 생활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었다. 도로와 나란히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대지 좌측에 도로가 있고 우측과 정면에는 낮은 산이 둘러져 있다. 도로 건너편은 높은 건물이 없고 대지 레벨보다 낮은 밭만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시원한 조망도 갖췄다. 주택 배치에선 도로와 면하고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에 초점 맞췄다. 남향 채광과 넓은 마당을 확보하는 것도 놓칠 수 없었다. 모두 만족하기 위한 배치로 도로와 거리를 두고 대지 북쪽에 주택을 앉혀 남쪽에 마당을 확보했다. 주택은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을 매스로 나누고 두 매스 축의 각도를 약간 변화를 줌으로써 시크릿 중정을 형성했다. 모던한 콘셉트가 잘 드러나도록 블랙 & 화이트로 연출한 현관 앞 복도. 높은 층고와 창으로 개방감을 주고, 전체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마감하고 계단재와 고재로 공간에 무게를 더했다. 다락 하부에 주방과 다용도실을 배치해 거실보다 천장고가 낮지만, 그레이와 화이트 톤을 사용해 거실과 통일성을 부여했다. 다용도실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 침대 헤드 벽면 라인과 벽등으로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중정으로 빛을 끌어들인 안방 앞 복도. 욕실과 분리한 개수대는 세탁실과 함께 배치했다. 슬라이딩 도어로 필요한 공간만 드러낼 수 있다. 기능과 편의성 강조한 공간 구성 이 주택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지었다. 부모는 대지 마련과 주택 기본 디자인을, 자녀들은 실내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기본 계획을 세우고 세세한 진행은 아들이 찾아낸 홈스토리하우스와 진행했다. 건축주는 “대표가 젊어 아들과 얘기가 잘 통했다”라며, “홈스토리하우스에서 옥천에 지은 집을 방문해 주인을 만나보고 믿을만하다고 생각해서 맡겼다”고 한다. 건축주가 홈스토리하우스 대표에게 강조한 사항은 봉화산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주택이었다. 많은 손님을 접대해야 하는 일이 많아 넓고 편안한 공간도 필요하다고 했다. 건축주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두 개의 매스를 현관을 브리지 삼아 연결한 뒤 공유 공간은 진입로(왼쪽) 쪽에 사적 공간은 안쪽(오른쪽)에 구성했다. 공유 공간은 거실에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는 넓은 거실 창과 노을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내는 파노라마 창을 서쪽에 내 풍성함을 채우고, 주방·식당·중정-마당 동선을 연결해 손님 접대 및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기둥 없이 2층 높이까지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주고 구조재 보가 포인트 역할을 하면서 심심함을 덜어준다. 거실과 열린 구조로 만든 다락은 천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더욱 은은하게 밝혀 한결 가벼운 느낌을 더한다. 2층으로 구성한 사적 공간은 건축주 부부가 1층을, 막내아들이 2층을 사용하는 데 두 공간은 계단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조했다. 1층 복도 상부엔 테라스를 만들어 2층 야외 공간 및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침실은 1, 2층 모두 계절 변화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넓은 모서리에 창을 내 인상적인 뷰포인트를 확보했다. 다른 점은 1층 침실은 안쪽에 배치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내부에 빌트인 옷장과 간소한 화장대를 제작해 편의성을 강조하고, 2층은 투명 유리로 칸막이를 설치해 수면과 업무를 위한 공간 분리로 기능성에 초점 맞춘 것이다. 2층은 높은 천장고를 활용해 다락을 만들어 작업 공간 상부에 침대를 배치함으로써 필요에 따라 두 개의 침실을 갖출 수 있게 했다. 침실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부부의 공간은 편안하고 아늑하게, 2층은 블랙과 화이트로 모던하게 꾸몄다. 계단실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성을 강화하고 단열 기능도 높였다. 2층 방은 투명 유리로 수면과 작업 공간을 분리했다. 블랙 & 화이트로 분위기를 통일한 2층 복도와 욕실 작업실 다락 인테리어는 거실, 복도, 주방 등 전체 블랙 앤 화이트로 모노톤으로 연출해 안정적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담았다. 입면은 박공과 경사지붕을 얹어 시각적 분리를 강조하면서 마감재 톤을 맞춰 이질감이 없다. 간결한 창호 계획으로 전체 표정도 깔끔하다. 그리고 현관에 블랙 & 화이트 모노톤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실·내외 분위기를 연결하면서 통일감을 줬다. 홈스토리하우스 대표는 “단독(전원) 주택에 산다는 것은 맞춤형 옷을 입는 것과 같다”며, “주어진 틀 안에서 사는 게 아닌 나의 삶과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를 통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며, 자신의 삶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업체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건축주 부부는 기존 주택에서 가져올 게 냉장고와 TV가 전부라고 한다. 다른 건 모두 3남매가 준비할 예정이다. 부부는 애초 계획보다 예산을 초과해 힘들어졌지만, 마음은 편하다고 한다. 자녀들이 이 주택에서 머물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그간의 노력과 비용을 상쇄하고 남기 때문이다. 외부 현관 1층 복도 상부에 마련한 2층 베란다. 식당에서 연결된 중정. 주방과 식당을 연결해 동선이 편리하고 여름철엔 햇빛을 막아주는 기능도 한다. 진입로에서 본 주택 전경. 우측에서 바라본 주택 홈스토리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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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로 공간 분리하고 풍경 끌어들인 음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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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을 배려한 용인 작은집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골목길에 있는 콤팩트 하우스를 닮은 매끈한 무채색 집이 눈길을 끈다. 실패하지 않는 작은집 짓기에 도전하고 있는 루트주택이 126㎡(38평)의 작은 땅에 건축주가 원하는 기능을 모두 담아낸 것은 물론 여유와 스타일까지 더했다. 내 집 짓고 살고 싶은 ‘보통 사람들’에게 작은집 짓기의 표본을 보여주는 소형 주택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글 /사진 월간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건축구조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126㎡ (38.18평)연면적 111.42㎡ (33.76평) 1층 53.68㎡ (16.27평), 2층 57.74㎡ (17.49평), 다락 30㎡ (9.09평) 건폐율 45.8(법정60)%용적률 88.4(법정120)% 지역지구 제1종 일반 주거지역공사비용 1억 9,000만 원설계 및 시공 (주) 루트주택 031-282-0023 https://cafe.naver.com/happygoodhouse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외벽 - 스타코/ 2×2각재 전실 - 적삼목(시다)사이딩내부마감 내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강마루 천장 - 친환경 페인트 창호 - 사이먼 톤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 내벽 - 글라스울주방기구 한라주방위생기구 논현동 성신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계림)조명기구 송우조명, 모던라이팅 1층 벽체는 전체 스타코로 마감했고,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1층 전실은 유모차와 자전거는 물론 캠핑 장비와 공구 등을 수납할 만큼 넓게 계획했다. / 나무 집성목으로 만든 붙박이 의자 밑 수납공간과 붙박이 신발장으로 전실의 활용성을 높였다. 예로부터 집은 터가 중요했다. 한번 집 짓고 살면 좀처럼 이사를 다니지 않았다. 나무가 뿌리내리듯 집도 그 터에 뿌리를 내린다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요즘은 사정이 좀 다르다. 아파트와 주상복합이 주거 환경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차피 크게 다를 것 없는 구조에 평수를 조금 넓혀 가는 정도일 테니 집을 옮기는 것이 번거로울 것도 없다. 집에 대한 애착이 부족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 게다가 도시 개발이라는 명목 아래 흙 밟고 살 수 있는 마당 딸린 집을 찾는 일은 점점 어려워졌다. 땅값도 비싼 데다가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까지 하려니 답이 없다. 직장과 아이들 학교, 도시 편의 시설의 접근성, 미래 자산 가치 등 이것저것 따져보니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도시에서의 삶이 불가피한 보통 사람들이 아파트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루트주택의 이상준 대표 역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결혼 후 아이들이 장성할 때까지 아파트에 살았고, 생활에 큰 불만은 없었지만 막연하게 가족이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집다운 집을 꿈꿔왔다. 똑같이 다른 사람들도 고민하고 있을 막연한 꿈을 실현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루트주택을 설립했고 용인 동백지구에서 실험적인 작은 집들을 짓기 시작했다.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한 주방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배치했다. 육각 타일 벽에 레일 방식의 싱크대 조명, 사각 싱크볼, 감각적인 수전, 빌트인 전기 레인지와 수납공간까지. 주부들만을 위한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주방 안쪽에 배치한 다용도실, 미닫이문을 열면 세탁기와 대형 냉장고, 빨래 건조대 등을 안 보이도록 했다. 작은 집에 수납공간에 문을 달아 내용물을 최대한 숨기도록 했다. 아파트 전셋값으로 지은 집 “오랫동안 부동산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답답했어요. 소시민들이 아파트를 팔고 재산을 정리해 마련한 돈으로 단독주택을 짓고 살고 싶은데 여의치 않다는 걸 알거든요. 직장인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단란한 행복을 만들어갈 집. 그 형체를 가만히 머릿속에 그려보니 이것은 단순히 ‘집’이 아니라,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온 모든 중년의 ‘꿈’이구나 싶었어요. 그러다 보니 디자인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보통 사람들에게는 수려하게 잘빠진 외모로 눈을 현혹하는 집이 필요한 게 아니니까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 도시 편의 시설의 접근성,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 자연을 벗할 수 있는 녹지 공간, 향후 자산 가치까지···. 아파트만큼 합리적이면서도 주택에서 사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보통 사람이 접근 가능한 집을 지어야 했다. 오픈하우스로 지은 루트 9호는 땅 구매부터 설계, 시공, 디자인 등 모든 것을 루트주택이 맡았다. 마음껏 그려보라며 하얀 도화지를 디자인팀에 선뜻 건네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한 가족의 꿈을 완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내 집을 짓는 것보다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이상준 대표는 보통 사람이 오래도록 뿌리내리고 살아갈 집이 자리할 땅을 직접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한정된 비용으로 용인 신도시에서 집 지을 땅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쾌적한 주거 환경과 컨설팅 회사의 입지 요건, 이 두 가지의 교집합을 만족하는 땅을 골라야 했기 때문이다. “한정된 공간과 비용 때문에 기능과 효율성에 집중한 집이지만, 단독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빠짐없이 담고 싶었어요. 예산을 쪼개 한 필지에 두 개의 동을 지었으니 듀플렉스지만, 땅콩집이 아닌 듯 전혀 다르게 설계했어요. 특히 1층 전실은 유모차와 자전거를 수납할 만큼 넓혔고, 숨어 있지만 재미있는 다락을 만든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1층의 공간을 넓게 보이기 위해 전면에 남쪽 파티오 창을 주어 시야를 넓힘으로써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가족의 공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테이블을 배치하고 스타일리시한 조명으로 넉넉한 공간에 힘을 줬다. 2층에 있는 부부 방과 아이 방은 면적을 최대한 줄여 공용 공간을 넓게 했다. 부부 방은 드레스룸과 적삼목으로 두른 테라스 공간을 만들었고, 아이 방은 붙박이 침대 밑에 서랍을 만들고 위에는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기능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집인 만큼 인테리어는 최대한 단순화했다.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을 안으로 넣어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집이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1층 현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서면 한 층이 53.68㎡(16평)라고는 도무지 믿기지 않을 만큼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이러한 개방감은 전실을 넓히고 건축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하고 생략하는 과정을 통해 얻어낸 결과다. 가장 먼저 내부에 기둥과 보를 최소한으로 하고, 붙박이 의자 밑이나 계단과 침대 밑, 주방 안쪽 다용도실 등 보이지 않는 곳의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설계했다. 조명 역시 단순화한 건축 구조의 일부가 되도록 계획했다. 천장과 벽 사이에 간접조명을 설치하거나 벽면에서 도드라지지 않는 얇은 LED 조명등을 매입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플로어 스탠드나 펜던트 조명등을 최소화해 거실에 포인트만 주도록 했다. 대신 부엌에는 레일 조명등으로 주부의 공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기본으로 1층에는 손님용 욕실과 화장실이 있으며, 2층에는 욕실과 화장실, 세면대, 파우더룸의 공간을 분리해 놓은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 분리된 것의 활용성과 연결된 것의 편리함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1층에서 2층으로 바로 연결해 주는 계단은 적삼목 루바를 썼다. 좁은 면적에 위로 올린 작은 집의 특징처럼 심플한 구성이지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밝은 빛으로 안과 밖이 연결된 느낌을 준다. 덕분에 조명 없이도 환한 계단이 됐다. 2층에서 바라본 복도. 벽 안으로 숨은 수납공간들이 눈길을 끈다. 이 집은 모든 살림살이를 깔끔하게 안으로 숨길 수 있는 수납공간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2층 복도의 불필요한 공간을 치밀하게 계산해 또 하나의 수납공간으로 만들었다. 아이의 작은 놀이 공간 20이기도 하지만, 아이를 재워놓고 잠시 쉴 엄마만의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안으로 숨긴 단아한 집 살림집인데도 이동식 가구 역시 거의 놓지 않았다. 거실만 해도 벽면에 배치한 벤치형 소파와 4인용 식탁이 전부다. 실내를 자세히 살펴보면 거실, 침실, 주방, 계단, 복도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벽면에 수납공간이 숨어 있다. 그래서 살림살이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이 집은 건축 본래의 조형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따스한 나뭇결이 드러나는 적삼목과 묵직한 원목 역시 전체의 조형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간은 침착하고 고요하다. 네모 반듯한 창문에 걸린 도시 풍경이 무색무취의 하얀 벽면을 장식하고 있을 뿐이다. “각 공간 역시 꼭 필요한 곳만 최소한으로 계획했어요. 주거 공간인 2층은 드레스룸과 분리된 세면대와 샤워실을 두고 테라스가 딸린 부부 침실, 붙박이 침대가 있는 중간 방에서 다락으로 연결한 아이들 방이 전부죠. 덕분에 거실은 살림집인 2층과 다락을 한 공간으로 봤을 때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어요. 좁은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상부를 오픈해 시원한 공간감을 만들었죠. 집 안 모든 동선의 중심이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집 밖 도시 풍경이 그림처럼 걸려 있는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이상준 대표는 내 가족의 살림살이에 딱 맞는 합리적인 집 짓기가 가능하다면 도심형 작은 집이 대형 아파트 단지의 대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1cm의 낭비도 없는 알뜰한 설계 기술이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소형 주택 천국인 일본을 자주 간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작은 집이 주거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다면, 내 집을 짓고 사는 기쁨을 누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각기 다른 생김새와 성격의 사람처럼 개성 넘치는 단독주택 덕분에 거리와 도시는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믿는다. 천장의 구조를 털어내 생긴 박공 지붕 아래 마련한 다락방. 침대와 붙박이 소파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과 인디언 텐트를 두니 즐거운 놀이터가 됐다. 중간 방에서 책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 위에 올라가면 넓은 다락 공간과 천장이 있다. IN SHORT루트주택 이상준 대표가 말하는 실패하지 않는 집 짓기 체크리스트 향후 10년을 예측하라 좋은 땅을 고르고, 튼튼한 집을 짓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집이 자리 잡을 지역의 변화 가능성을 살펴 10년 후 용도를 보는 일. 자녀의 출가 또는 집을 팔거나 임대할 계획이 있다면 애초부터 용도 변경이 쉽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좁은 땅에 넓은 집을 지으려면 공간에 대한 생각에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각 공간을 억지로 만드는 것보다 가족이 가장 요긴하게 쓸 공간에 집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집은 각 공간을 최소화해 설계한 덕분에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익스테리어에 투자하라 주택이 매력적인 것은 안은 물론 바깥까지 집주인의 취향이 드러날 수 있는 점. 인테리어만큼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 마감재, 조경 등에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주택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자. 루트주택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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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을 배려한 용인 작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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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인테리어】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①
- 벽난로가 진화하고 있다. 리모컨으로 화력을 조절하며, 완전 연소 기능으로 재를 치울 필요가 없고, 외부에서도 전화할 수 있는 스마트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요즘은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뿐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생김새와 기능까지 입은 벽난로가 눈에 띈다. 벽난로의 '정석'을 고수하는 앤티크 디자인부터 각 제품별 장단점과 공간별 선택 노하우까지 꼼꼼히 짚었다.정리. 백홍기, 김경환 기자자료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갈수록 주택의 난방기술이 발전하면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저에너지 주택을 향하고 있어 부담을 더욱 끌어내린다. 이로 인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한 달에 1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전원주택 난방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됐다. 이제는 따뜻한 난방만을 추구하는 벽난로라면, 더는 설 자리가 없다.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뿐 아니라 난방비도 줄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생김새와 기능까지 겸비한 벽난로가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01 변화에서 진화의 길에 선 벽난로르코르뷔제는 “가정의 중심에는 주부가 있고, 주택의 중심에는 벽난로가 있다”고 했다.겨울철 낭만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벽난로에 모여앉아 흩날리는 눈꽃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싸늘한 겨울, 벽난로 하나로 추운 거실은 따뜻하고 화목한 공간으로 새롭게 피어난다. 이처럼 감성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벽난로는 초창기엔 난방과 요리를 위한 공간이었다. 형태는 주로 매립형 벽난로가 주를 이루었다. 매립형 벽난로는 복사열을 열원으로 활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화구가 넓고 깊어야 했다. 그만큼 벽난로의 크기 또한 컸다. 그동안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주택의 단열성능이 좋아진 만큼, 벽난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열효율을 끌어 올렸다. 이로 인해 벽난로는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어졌다. 크기가 작아도 주거 공간에 필요한 열원을 충분히 제공하자 벽난로는 작고 슬림해지며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벽난로는 주거 환경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해온 것이다.벽난로는 보조난방 기구에서 집 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나만의 공간 창출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형태의 한계를 넘어 작품 같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려한 외관과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벽난로는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누구나 거실 한편에 설치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늘 난방비 부담을 짊어지고 산다. 그래서인지 보조난방기구인 벽난로 하나쯤은 장만해둬야 마음이 든든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벽난로부터 사면 안 된다. 먼저 벽난로를 설치할 공간의 규모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거실에서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며, 설치하면 변형이나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벽난로 본체만 사고, 직접 장식성 돌쌓기를 할 때는 전문가 자문이 꼭 필요하다.그런데 아무리 좋은 고가의 벽난로도 장소가 적당하지 않거나 공간과 어울리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잘 설치된 벽난로라도 가끔 연기가 새어 나오거나 꾸준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해 사무실이나 화랑같이 정적(靜的)인 공간이나 출입이 많은 로비(Lobby)처럼 개방된 곳에는 벽난로가 어울리지 않는다. 기능성과 장식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선택으로 집에 들여온 벽난로를 어찌하지 못해 내버려두는 집도 있다. 때론 잘못 설치된 벽난로로 인해 장작이 타지 않고 연기만 나거나, 잘 타는데도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는가 하면, 심지어 화재도 발생한다. 벽난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은 한 해 벽난로에 의한 화재신고가 2만2천 건을 넘길 정도다. 이는 벽난로의 구조적인 문제, 부적합한 시공 문제 그리고 벽난로 사용방법에 문제가 있어서다.최근에는 작은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벽난로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난방비가 적게 들어 보조난방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거실이 좁아 벽난로를 설치하기 어려우며, 벽난로 구매비용을 단열에 투자해서다. 그 와중에 많은 사람이 벽난로의 로망을 버리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를 위해 작고 설치가 쉬우면서 디자인으로 무장한 벽난로가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02 화려한 불꽃 ‘개방형’ vs 열효율 극대화 ‘폐쇄형’개방형 벽난로는 전통 벽난로와 같이 화로 입구가 열린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립형 벽난로가 이에 해당한다. 개방형 벽난로는 장식성이 뛰어나 벽면과 거실을 독특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으며, 장작이 타는 모습과 열감을 즐기기에 좋다. 다만 열린 입구로 실내의 더워진 공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어렵다. 벽난로에 불을 지피면, 불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실내 공기의 양이 많아져 실제로는 열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데워진 공기의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굴뚝의 닫힘판으로 연소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다.이에 비해 폐쇄형 벽난로는 유리문이 있어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구조다. 벽난로의 유리문은 내열성을 갖추면서 시각적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에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 자동 청소기능(Self Cleaning)을 갖춰야 한다. 폐쇄형 벽난로는 불똥이 튈 염려도 없고, 연기가 역류하는 일도 적다. 다만 열기가 유리를 투과해야 하므로 복사열이 줄어들어 벽난로 주변에서 느끼는 열감은 개방형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데워진 실내 공기가 굴뚝으로 나가는 양이 적고 불집(Fire Box)과 굴뚝이 되는 방열관(放熱管)으로 공기를 데우는 구조라 개방형보다 열효율이 훨씬 높다. 유리문을 닫아도 공기구멍과 굴뚝의 닫힘판으로 공기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절해 장작의 연소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연소지속시간(Burning Time)을 늘려 생활 난방으로 이용해 편리하다. 03 소비자 취향 따라 진화하는 벽난로벽난로의 형태와 디자인, 연료, 주변 마감재의 다양성으로 인테리어 연출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단순하면서 발열 기능 없이 불꽃 감상을 위한 벽난로도 있다. 눈이 즐겁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벽난로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열효율은 노출형 벽난로가 우수하나 인테리어 효과를 따지면 매립형 벽난로가 탁월하다. 매립형 벽난로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벽돌, 대리석, 목재, 타일 및 각종 석재로 장식해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가 좋아할 벽난로다. 비용이 부담되지만, 벽난로 주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싶다면 대리석 마감재가 좋다. 자연석 느낌이 들도록 표면을 가공한 것부터 시공이 편리하게 판재 형식으로 나온 게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상부에 조명을 설치해 비추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대리석 질감이 더욱 돋보인다.예전엔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하는 매립형 벽난로가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좋았지만, 화려한 장식을 입힌 노출형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면서 전세가 바뀌었다. 화려함과 모던함을 강조한 노출형 벽난로는 매립형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 보는 것만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모닥불의 감성만을 원하는 소비자는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는 벽난로를 찾는다. 연기와 냄새가 없고, 청소도 필요 없다. 가볍고 크기와 형태가 다양해 액자처럼 벽에 걸어 장식하거나 테이블에 올려놓는 스탠드 형태와 기존 클래식한 벽난로를 그대로 재현한 매립형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대부분 설치가 간편하고 연통과 굴뚝이 필요 없으니 설치 장소에 제한이 없다. tip벽난로를 고를 땐 전원주택의 유형, 특히 거실 분위기를 생각해둬야 한다. 전원주택을 신축할 땐 위치를 설계에 반영해야 하고, 기존 주택이라면 벽난로 전문 업체 설계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무엇보다 거실 내 벽난로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벽난로 복사열이 집 전체에 고루 퍼지는 위치여야 한다. 그리고 외부 풍경과 벽난로 화실의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면 금상첨화다. 04 벽난로! 중요한 건 설치방법초기 벽난로는 연소 시스템이 불안정해 장작이 잘 타지 않거나 연기가 새고, 굴뚝으로 빗물과 바람이 들어왔다. 이랬던 벽난로가 열효율이 높아지고 세부 기능까지 겸비하며 화재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기술이 발달해 보다 안전하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벽난로의 안전성은 제품보다 설치하는 과정에 있기에 벽난로 설치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벽난로는 장롱이나 장식품처럼 손쉽게 바꿀 수 없어 제품 선택과 시공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과 시공으로 벽난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을 심심찮게 목격한다. 우선 벽난로를 설치할 때는 벽난로 앞의 바닥을 최소 1m 이상 넓게 타일이나 벽돌로 시공해 화재 위험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가 발전하면서 구조적으로 매우 정교해져 대충 설치했다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불의 흐름과 벽난로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설치해야 하자 발생이 낮다. 외부를 치장하는 건 그다음 문제다.독립형 벽난로를 설치할 때도 벽면과 거리가 충분한지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 뒷면에 열기를 차단하는 방열판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소 특성상 벽면 가까이에 설치하려면 벽면에 유리솜 같은 단열재를 넣고, 석고판 같은 불연 단열재나 내열벽돌로 마감하는 게 좋다. 넓은 석고판에 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매립형 벽난로 설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벽난로가 설치되는 뒷벽을 내화벽돌이나 유리섬유를 이용해 열기로부터 벽면을 보호해야 한다. 알루미늄 반사지를 덧붙이면 열효율도 높이고 벽면 보호를 위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벽난로는 고온을 발산하므로 단열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암면이나 유리섬유가 발열 부분에 직접 닿으면 화재 위험이 크고 분진과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없고 고온에서도 변하지 않는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굴뚝의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이중구조로 내부 단열을 해야 한다. 지붕과 만나는 부분은 적어도 20㎝ 이상 단열 공간이 필요하고 단열재로 공간을 메워 목재에 직접 열이 닿지 않아야 한다.벽난로를 설치할 장소에는 미리 창문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벽난로를 점화할 때나 불을 끌 때, 청소할 때 환기가 필요해서다.IN SHORT 1 - 벽난로에 대한 시시콜콜 궁금증1. 벽난로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벽난로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체로 원산지, 브랜드, 크기와 무게, 디자인과 외부 치장재 등이 좌우한다. 중국산보다는 국내산, 국내산보다는 유럽 수입 제품이 고가이며 크기가 클수록, 평 유리보다 곡면 유리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은 내수 시장의 규모가 큰 데 비해 국내 벽난로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2천 대도 안 되는 소규모 시장이다. 이 때문에 유럽산 제품이 국내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고 고급 치장재를 사용한 고가 제품이 많은 것이다. 2. 단독주택에서 벽난로를 사용하면 실제로 난방비 절약효과가 있나?40평형대의 일반 단독주택에서 벽난로 없이 기름보일러로만 겨울을 나면 연료비는 매월 1백만 원을 웃돈다. 그런데 여기에 열효율이 높은 벽난로를 보조 난방으로 설치해 적절하게 사용하면 기름값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물론 모든 벽난로가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열효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평형대에 맞는 난로를 선택하려면? 벽난로의 열효율은 kw로 표시하는데,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 kw라 하면 어느 정도 따뜻한지 가늠하기 어렵다. 벽난로의 열효율 테스트는 방사열인데, 벽난로를 중간에 놓고 1m 정도 떨어진 곳에 온도계를 빙 둘러놓고 온도를 측정한다. 그러므로 열효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벽난로는 불을 직접 다루는 기기이므로 표면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 화재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벽난로는 대부분 열효율은 대류 형태로 높이고 표면 온도는 너무 높지 않도록 만든다. 벽난로는 기름이나 가스보일러처럼 알맞은 평형대가 제시되지 않는다. 큰 난로와 작은 난로의 발열량 또한 1~2kw 이상 차이 나지 않으므로 거실 크기에 따라 난로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추천한다. 4. 화상, 화재 등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 벽난로는 전면을 제외한 옆면과 뒷면은 화상 방지 구조로 제작한다. 평소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벽난로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다. 연통 속에 이물질이 쌓이면 굴뚝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최소 2~3년에 한 번씩 굴뚝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IN SHORT 2 -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벽난로는 반영구적인 제품이기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평생 함께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법을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벽난로를 방치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재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벽난로 전문 제작 업체에 들은 벽난로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1. 벽난로 청소는 기본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오염 부위에 벽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난로와 연통에 칠한 페인트는 열에 강하지만 물기에는 약하므로, 젖은 걸레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이 묻으면 얼룩이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를 쓴다. 본체에 먼지가 묻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2. 화재 예방의 첫걸음, 굴뚝 청소벽난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벽난로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 사례를 보면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25,000건 정도로 알려지는데, 이 중 대부분이 잘못된 연료사용이나 청소 불량으로 인한 것이다. 굴뚝 청소는 일반 주택은 1년에 1번, 사용 시간이 많은 펜션 같은 상업용 시설은 1년에 2번 정도 해야 한다. 청소는 연통 끝 캡을 제거하고, 솔을 삽입해 아래위로 닦아내면 된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태우면 연통 속 이물질이 타 제거되기도 하지만,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이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해야 안전하게 벽난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안 쓰던 벽난로, 작동 전 확인해야 할 사항여름철 쓰지 않던 벽난로를 겨울철 들어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은 꼭 점검하도록 한다. 먼저, 지붕 위 굴뚝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운다. 다음은 화실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녹슨 부위를 청소하도록 한다. 여름철 습기 등으로 화실의 벽과 바닥 등이 녹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은 데, 사용 전 진공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철제 벽난로의 녹슨 부위는 사포로 녹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레이트와 재받이의 파손 정도를 살피고, 목조주택 거주인은 목재 수축으로 연통 변형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4. 불붙이는 순간을 조심하라불을 다룰 때는 매 순간 방심하면 안 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불을 붙이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용 전 연통 속 공기 흐름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고 기후 조건, 기압에 따라 역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점화 전 내부에 휴지 같은 것을 대고 바람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바람이 화구 쪽으로 나오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연통 내부에 대 공기 흐름을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5. 연소 중에는 화실 문을 급하게 열지 말라화실 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도중에 화실 문을 열면 연기와 미세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기에 가능한 한 열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장작 투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개방해야 한다면 급하게 열지 말고, 1~3cm 정도 약간 연 상태에서 뜸을 들인 후 전체를 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화실 내부 압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로 들어오는 연기나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연기가 안으로 유입된다면, 이는 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통 속에 스케일이 가득 찬 상태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구매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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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빛이 쏟아지는 집 Sunlight House
-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로망인 내 집 짓기에 도전한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 양평 숲속마을이라는 공간이 주는 즐거움, 이웃과의 어울림, 자연이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 전원주택살이의 즐거움을 듣고 왔다. 글 이종수 사진 박창배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67.00㎡(111.21평) 건축면적 69.28㎡(20.99평) 연면적 99.89㎡(30.27평)건폐율 18.88%용적율 27.22% 설계기간 2013년 11월 ~ 2014년 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 ~ 2014년 10월MATERIAL싱크대 및 붙박이가구 인조대리석 + 하이그로시 도장 마감 (목산 아스트라 장희열) 단열재 지붕 유리섬유 단열재(Guardian R30), 벽 유리섬유 단열재(Guardian R19)+thk50 EPS보드 외단열 난방 열원 LPG 가스보일러 식수 단지 내 지하수 총비용 대지 구입비 3.3㎡에 80만 원, 시공비 3.3㎡당 500만 원 설계 및 감리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www.admobe.co.kr시공 에이플러스건설 FLOOR PLAN 아파트 생활 접고 지은 심플한 2층 집“신랑이 평생에 한번 짓는 집인데 자신이 원하는 집을 꾸며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첫 번째가 천장이 높은 집에 오픈된 공간이었어요.” 건축주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는 북유럽에서 오랜 기간 지내오던 생활방식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원했다. 2년 전, 남편의 끈질긴 설득 끝에 아파트 생활을 접고 전원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마침 양평에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선 것이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좋은 입지의 대지를 구입한 부부는 잠재력 있는 젊은 건축가를 찾던 중 (주)에이디모베의 이재혁 건축가와 인연을 맺었다.“기회가 되서 외국에서 잠시 생활하다가 서울에 왔어요. 남편이 아파트 사는 걸 싫어해서 전원주택 어떻겠느냐고 많이 얘기했어요. 주로 용인 쪽을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너무 비싸서 반대했었죠. 그러다 좋은 데 찾았다고 같이 가보자 해서 온 곳이 여기였어요.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우리 집을 못 짓는다고 다시 보고 결정한거죠.”다음 세대가 봐도 많은 생각이 담겨 있는 집, 시간이 흘러도 외아들과 함께 부부가 변치 않는 편안함과 멋을 지닌 집을 원했다. 부부가 원한 콘셉트는 아주 명확했다. 마당이 있고 때로는 함께, 때로는 각자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도 원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남편 서영훈 씨는 자신의 직업을 고려해 흐트러진 것이 없이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하지만 지구단위 지침이 수립된 지역이라 담을 설치할 수 없고, 2층 이하만 허용한다는 등의 제약, 채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방안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았다. 여러 번 설계가 바뀌고 나서야 지금의 깔끔한 ‘썬라이트 하우스(Sunlight House)’를 구현할 수 있었다.“저희가 요청한 사항은 많았지만, 주방 거실 공간을 가장 강조했어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간이었거든요. 냉장고를 안 보이게 감추고 싶다는 남편의 의도에 따라 주방 뒤로 감췄구요.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거실입니다. 평수가 작아서 거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어요. 천장도 높이구요. 이 동네에서 가장 작은 평수지만, 오히려 다른 집에 비해서 거실과 주방 공간은 더 넓고 평안해 보인다고 해요.” 해와 달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느낄 수 있는 1층 거실. 그래서 건축주 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의 공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긴 테이블을 배치하고 스타일리시한 조명으로 넉넉한 공간에 힘을 줬다. 천장의 높이 덕분에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최대한 길게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 식탁이 유틸리티를 일직선에 놓고 공간의 구분을 없앴다. 냉장고와 찬장은 안보이게 감추고 싶다 는 건축주의 의도에 따라 주방 뒤로 감췄다. 1층 평면도 감추고 숨기고 줄을 맞춘 집그동안 건축주가 꿈꿔오던 주택은 냉장고도 숨어 있을 정도로 잘 정돈된 그런 집이었다.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고, 그 결과 깔끔하고 정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길게 배치하도록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식당, 유틸리티를 일직선에 놓고 공간의 구분을 없앴다.이 공간에 현관, 중층의 샤워부스 공간, 2층의 복도와 드레스룸을 연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다. 벽돌과 트러스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다. 건축주 가족의 특별한 기억을 위해 핀란드식 사우나도 추가했다. 썬라이트 하우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위한 공간이다. 하나로 길게 연결된 공간은 두 개층 높이로 2층 복도에서 내려다 보인다. 거실과 주방 공간은 중층의 사우나실, 2층의 복도, 그리고 안방의 드레스룸과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1층에는 5개의 창이 남쪽의 마당을 향해 있어 충분한 채광이 가능해 입체적으로 빛이 쏟아지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여름에는 오히려 지나친 일사량을 제어할 필요가 있었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천장에는 실링팬을, 외부에는 슬라이딩 덧문을 설치했다. 간결한 입면에 슬라이딩 덧문이 엑센트 역할을 해주었다. “벽난로는 주택이다 보니까 꼭 필요하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하게 됐어요. 작년에 첫 겨울을 났는데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좀 트인 공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난방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거든요. 오픈돼 있다 보니까 열 손실이 커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보일러를 그다지 많이 안 돌려도 충분히 따뜻하더라구요. 단열이나 결로 현상도 없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천장을 높게 설계했고, 공간을 최대한 오픈했기 때문에 겨울철 열손실을 막기 위해 벽난로도 설치했다. 이 집의 가장 문제는 2층 방의 위치였는데, 거실과 주방 공간이 두 개 층의 높이였기 때문에 세 개의 방은 모두 북쪽을 면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2층 방의 채광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중의 지붕을 만들었고 여기에 네 개의 천창을 설치해 햇살이 가득한 복도 공간을 만들었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이중의 지붕을 통해 집 안 곳곳에 ‘쏟아지는’ 빛으로 가득한 반전이 있는 집이 됐다. 2층의 복도와 드레스룸을 연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 작업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깔끔한 성 격의 남편을 위해 집중력이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하되, 1층 거실이 내려다 보이는 벽돌과 트러스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다. 2층에 있는 부부 방과 아이 방은 일반 집에 비해 면적이 적은 편이다. 방 안에서는 잠만 자고 주로 거실과 서재에서 생활하 기 위해 의도한 것. 잠자는 방과 놀이방을 구분하고 수납장을 짜 넣었다. 다락방은 주성이의 놀이 공간. 지인들이 놀러 와서 하룻밤 지낼 때는 손님방으로 사용하지만, 아이를 재워놓고 잠시 쉴 엄마만의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1층에서 올라오자마자 중층의 사우나 공간에서 아이 방, 부부 침실, 드레스룸으로 연결시켜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 다. 2층 평면도 사계절 빛이 고스란히 담기는 집“마당도 이외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게 나왔어요. 대부분 창을 통으로 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는 거실창을 분리해서 막아놓았더니 단열 효과도 좋고 굉장히 환해요. 모두 오픈한 공간이다 보니 가장 어두운 불 하나만 켜 놓아도 밖에서는 집에 불을 다 켜놓고 사느냐고 할 정도로 채광이 좋아요.”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1층은 자연스럽게 가족실이자 아내의 생활공간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평면적이지 않은 공간은 생활 패턴을 다양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 이 집에서 가장 특징적인 공간은 시선이 닿는 곳마다 보이는 마당이다. 마당은 부부가 주택살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로, 집과 마당을 연결하는 덱을 설치해 안팎을 오가는 전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외부 공간도 넉넉해 보인다. 볕을 들이기에도 좋고, 환풍에도 유리하며 무엇보다 자연을 들일 수 있는 건축 장치가 됐다. 마당은 빛의 흐름에 따라 집 안을 온종일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마감한 집이지만 마당 풍경과 빛의 다채로운 움직임이 있어 시시각각 표정이 바뀐다. 크고 작은 창은 스크린처럼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펼쳐 보이며 전원에 살고 싶었던 가족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이제 막 학교 갓 입학한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이제는 학교가 4㎞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명 정도 마을 아이들과 통학버스를 타고 같이 다녀서 좋아요. 학교에서도 같이 생활하고 마을에 와서도 같이 놀 수 있으니까 만족해요.“단지 내 주택이라 이웃 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역시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 덕분에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동의 가치를 실천해가는 과정은 아파트에서 미처 맛보지 못한 즐거움이다. 잔디를 심고 마당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식탁에 올릴 생각만으로도 전원주택 생활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는 주거공간이 바뀌면서 삶의 달라짐을 깨달았다. 앞으로 이 보금자리에서 여러 계절을 나면서 느끼게 될 만족 역시 집 짓기 전 가졌던 부부의 바람대로 몇 십 년 후까지 이어질 것이다. [INTERVIEW]PROFILE(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이재혁 대표 형태와 공간의 디자인에 바탕을 둔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축가 이재혁은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과 케이씨건축을 거쳐 2003년부터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2004년 (사)새건축사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 2008년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PORTFOLIO안양시 e빌딩 / 하남시 ㄹ빌딩 /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상하농원 체험목장 / 우계 기념관 / 마포대교 전망쉼터 / 클럽 나인브릿지 증축 / 동국대학교 전산원 등이 있다. 현재, 전라북도 고창에 유기농체험농원의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양평 개군면에 경골 목구조 주택을 비롯해 리모델링에서 공동주택에 이르는 다양한 주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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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빛이 쏟아지는 집 Sunligh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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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곳, 창가 활용하기
- 전원주택의 봄은 창으로부터 온다. 거실과 침실 한 벽면을 가득 채우는 큰 유리창을 오랜만에 닦고 봄빛을 집 안으로 맞이하자. 겨우내 기다렸던 봄 햇살을 한껏 즐기도록 창가 공간을 색다르게 꾸며보는 것도 이 봄에 당신이 할 일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제공 (주)까사미아 080-705-8800 www.casamiashop.com 스케치 031-913-0906 www.sketch1993.co.kr (주)선우 02-512-6790 www.gopod.co.kr 헌터더글라스 02-518-3663 www.hunterdouglas.co.kr 블라인드팩토리 02-488-9224 www.blindfactory.co.kr봄을 스케치하는 패브릭과 식물봄이 오면 조금은 수선을 떨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집 안에 갇혀 있는 화분들,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이란 식물들을 죄다 창가로 몰려들게 하자. 물론 일정한 룰에 따라 배치해도 좋겠지만 자신의 개성과 마음 가는 대로 놓아도 괜찮겠다. 이렇게 식물을 활용하면 한층 풍성한 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창 밖 아름다운 풍경의 실루엣이 감상되는 하늘거리는 커튼으로 봄맞이 데코를 시작해보자. 산들바람에 조심스레 흔들리는 커튼 자락을 보고 있노라면 봄 기분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봄꽃의 빛깔을 닮은 분홍빛이 감도는 거즈 소재의 핑크 퀼트 커튼은 '스케치'의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풋살구 느낌이랄까. Tip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곳, 햇빛이 잘 드는 곳이 식물 기르기가 좋은 장소다. 실내에도 화단을 설치해 체계화된 실내정원을 설계해도 좋겠지만 그럴 여유가 안 된다면 식물과 화분을 선택하고 배치할 때 일정한 규칙에 따라 실천하는 방법이 있다. 비슷한 모양의 화분을 반복적으로 배치하기, 소재나 모양이 같은 화분 배열하기, 대비되는 화분의 색이나 식물의 색을 일정하게 배열하기, 키가 다른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하기 등이 좋은 예가 된다. 이 외에도 개인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보자. 봄을 감상하는 의자그동안 소파나 의자를 창을 등지고 배치했다면 올봄에는 창을 마주하고 배치해보자. 실내 분위기도 새롭게 환기되고 그 의자에 앉은 기분도 사뭇 색다를 것이다. 이 때 두 개 이상 반복적으로 창을 향해 배치한다면 더 강한 이미지 변신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흔들의자 혹은 아늑한 소파와 읽을거리가 있는 창가는 나른한 봄날의 오후를 달콤하게 보낼 수 있는 나만의 아지트. 실용성과 인테리어 효과 만점, 창가 선반대체로 창가는 활용도가 낮고 비워놓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간에 선반이나 수납대를 설치하거나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실용적인 쓰임새가 많다. 화병이나 각종 장식품을 놓는 장식대 기능, 간이 의자를 배치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카페, 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책상 기능도 가능하다. 이처럼 따사로운 햇살이 어루만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데 그냥 내버려 두기는 좀 아깝지 않은가. 같은 소재와 같은 형태, 같은 색상이나 대비되는 색상, 혹은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되는 스타일의 화병을 배치하면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가 연출된다. 사진은 MENU의 고무화병 제품.봄 아이템 1 - 화사한 봄맞이, 캐주얼-로맨틱 커튼 1 다양한 색상이 믹스되어 있어 더욱 경쾌한 느낌을 주는 믹스컬러 실커튼은 기존의 천 커튼이 답답하고 느끼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편이다.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실커튼은 오렌지 레드 그린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이 있다. 6만 원대. 데코토닉 032-325-7910 www.decotonik.com 2 블루 스트라이프와 솔리드 원단이 믹스된 커튼으로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위 상단 부분이 봉에 직접 끈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 있다. 3만 원대. 데코토닉 3 화이티 톤의 인테리어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스코티 커튼은 캐주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옥스퍼드 면 100% 소재로 비교적 두꺼워 햇빛 차단 효과도 좋은 편. 커튼봉에 끼워 쓸 수 있는 멜빵 형태로 설치도 편리하다. 8만 원대. 데코토닉 4 린넨 소재의 핑크색 쥬디스 커튼은 깜찍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겁지 않은 화사한 톤의 공간 연출에 제격. 9만 원대. 바닐라홈 1566-8907 www.vanillahome.co.kr 5 컨트리 스타일의 내추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안성맞춤인 커튼이다. 화사하게 꾸며지는 봄의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며 이 커튼 하나로 전혀 색다른 공간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2만 원대. 데코토닉봄 아이템 2 - 봄빛 물드는 화병유행을 타지 않는 블루 플라워 패턴의 화병. 굳이 꽃을 꽂지 않아도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클래식 블루의 이 화병은 침실이나 거실 사이드 테이블 위에 배치하면 공간에 우아함을 더해준다. SIA 제품. 080-705-8800 www.casamiashop.com실내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비비드한 컬러가 매력적인 탄력 고무화병.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는 것. 주둥이를 안으로 오므려서 항아리 형태로 만들어 색다른 이미지 연출도 가능하다. 블랙 핑크 그린 브라운 레드 5가지 색상. MENU 제품으로 3만 원대. 02-512-6790 www.gopod.co.kr 세라믹 재질의 태국 통차런 세라믹 화병. 과감하게 큰 꽃 한 송이를 꽂아 놓으면 신선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만 원대. 사파롯 02-504-1483 www.saparot.co.kr 고품격 아트 플라워의 세계적 브랜드 SIA의 플라워로 물에 담긴 듯한 연출이 독특하며 오브제 스타일로 룸코디 연출에 좋다. 꽃은 생화가 아닌 수공예품. 안쪽과 바깥쪽 두 개의 화병으로 구성된 투인원 꽃병. 두 개의 꽃병을 분리하거나 포개서 사용 가능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다. 덴마크 왕실 공식 납품업체로 디자인과 품질에서 인정받는 덴마크 MENU 제품. 7만 원대. 흙으로 빚어 자연스러움과 투박함, 그리고 우리네 구수한 전통의 맛까지 느껴지는 화병. 병목이 한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재미를 더한다. 흙과 사람들 02-2615-3003 www.toin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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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곳, 창가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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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 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
- 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 정리 | 백홍기 자료출처 | 전원주택라이프 DB 갈수록 주택의 난방기술이 발전하면서 난방비에 대한 부담이 줄고 있다. 정부의 정책도 저에너지 주택을 향하고 있어 부담을 더욱 끌어내린다. 이로 인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한 달에 1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전원주택 난방비는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됐다. 이제는 따뜻한 난방만을 추구하는 벽난로라면, 더는 설 자리가 없다. 실내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것뿐 아니라 난방비도 줄이면서 스타일리시한 생김새와 기능까지 겸비한 벽난로가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01 변화에서 진화의 길에 선 벽난로 르코르뷔제는 “가정의 중심에는 주부가 있고, 주택의 중심에는 벽난로가 있다”고 했다. 겨울철 낭만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인 벽난로에 모여앉아 흩날리는 눈꽃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싸늘한 겨울, 벽난로 하나로 추운 거실은 따뜻하고 화목한 공간으로 새롭게 피어난다. 이처럼 감성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벽난로는 초창기엔 난방과 요리를 위한 공간이었다. 형태는 주로 매립형 벽난로가 주를 이루었다. 매립형 벽난로는 복사열을 열원으로 활용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화구가 넓고 깊어야 했다. 그만큼 벽난로의 크기 또한 컸다. 그동안 건축기술이 발달하면서 주택의 단열성능이 좋아진 만큼, 벽난로도 꾸준히 발전하면서 열효율을 끌어 올렸다. 이로 인해 벽난로는 불필요하게 클 필요가 없어졌다. 크기가 작아도 주거 공간에 필요한 열원을 충분히 제공하자 벽난로는 작고 슬림해지며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벽난로는 주거 환경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맞춰 진화해온 것이다. 벽난로는 보조난방 기구에서 집 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나만의 공간 창출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형태의 한계를 넘어 작품 같은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려한 외관과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벽난로는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누구나 거실 한편에 설치하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늘 난방비 부담을 짊어지고 산다. 그래서인지 보조난방기구인 벽난로 하나쯤은 장만해둬야 마음이 든든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벽난로부터 사면 안 된다. 먼저 벽난로를 설치할 공간의 규모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거실에서 가장 비중 있는 장식물이며, 설치하면 변형이나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벽난로 본체만 사고, 직접 장식성 돌쌓기를 할 때는 전문가 자문이 꼭 필요하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고가의 벽난로도 장소가 적당하지 않거나 공간과 어울리지 않으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잘 설치된 벽난로라도 가끔 연기가 새어 나오거나 꾸준한 관심과 손길이 필요해 사무실이나 화랑같이 정적(靜的)인 공간이나 출입이 많은 로비(Lobby)처럼 개방된 곳에는 벽난로가 어울리지 않는다. 기능성과 장식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선택으로 집에 들여온 벽난로를 어찌하지 못해 내버려두는 집도 있다. 때론 잘 못 설치된 벽난로로 인해 장작이 타지 않고 연기만 나거나, 잘 타는데도 실내가 따뜻해지지 않는가 하면, 심지어 화재도 발생한다. 벽난로를 많이 사용하는 미국은 한 해 벽난로에 의한 화재신고가 2만2천 건을 넘길 정도다. 이는 벽난로의 구조적인 문제, 부적합한 시공 문제 그리고 벽난로 사용방법에 문제가 있어서다. 최근에는 작은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면서 벽난로 수요가 주춤하고 있다. 이유는 난방비가 적게 들어 보조난방기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거실이 좁아 벽난로를 설치하기 어려우며, 벽난로 구매비용을 단열에 투자해서다. 그 와중에 많은 사람이 벽난로의 로망을 버리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를 위해 작고 설치가 쉬우면서 디자인으로 무장한 벽난로가 속속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02 화려한 불꽃 ‘개방형’ vs 열효율 극대화 ‘폐쇄형’ 개방형 벽난로는 전통 벽난로와 같이 화로 입구가 열린 구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매립형 벽난로가 이에 해당한다. 개방형 벽난로는 장식성이 뛰어나 벽면과 거실을 독특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으며, 장작이 타는 모습과 열감을 즐기기에 좋다. 다만 열린 입구로 실내의 더워진 공기가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어렵다. 벽난로에 불을 지피면, 불문을 통해 빠져나가는 실내 공기의 양이 많아져 실제로는 열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데워진 공기의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굴뚝의 닫힘판으로 연소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폐쇄형 벽난로는 유리문이 있어 입구를 여닫을 수 있는 구조다. 벽난로의 유리문은 내열성을 갖추면서 시각적 즐거움을 유지하기 위해 유리에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 자동 청소기능(Self Cleaning)을 갖춰야 한다. 폐쇄형 벽난로는 불똥이 튈 염려도 없고, 연기가 역류하는 일도 적다. 다만 열기가 유리를 투과해야 하므로 복사열이 줄어들어 벽난로 주변에서 느끼는 열감은 개방형보다 현저히 떨어진다. 하지만 데워진 실내 공기가 굴뚝으로 나가는 양이 적고 불집(Fire Box)과 굴뚝이 되는 방열관(放熱管)으로 공기를 데우는 구조라 개방형보다 열효율이 훨씬 높다. 유리문을 닫아도 공기구멍과 굴뚝의 닫힘판으로 공기 사용량과 배출량을 조절해 장작의 연소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이런 방법으로 연소지속시간(Burning Time)을 늘려 생활 난방으로 이용해 편리하다. 03 소비자 취향 따라 진화하는 벽난로 벽난로의 형태와 디자인, 연료, 주변 마감재의 다양성으로 인테리어 연출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단순하면서 발열 기능 없이 불꽃 감상을 위한 벽난로도 있다. 눈이 즐겁고 다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벽난로가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열효율은 노출형 벽난로가 우수하나 인테리어 효과를 따지면 매립형 벽난로가 탁월하다. 매립형 벽난로는 인테리어 콘셉트에 따라 벽돌, 대리석, 목재, 타일 및 각종 석재로 장식해 나만의 공간을 원하는 건축주가 좋아할 벽난로다. 비용이 부담되지만, 벽난로 주변을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싶다면 대리석 마감재가 좋다. 자연석 느낌이 들도록 표면을 가공한 것부터 시공이 편리하게 판재 형식으로 나온 게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상부에 조명을 설치해 비추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대리석 질감이 더욱 돋보인다. 예전엔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하는 매립형 벽난로가 인테리어 효과를 내기에 좋았지만, 화려한 장식을 입힌 노출형 벽난로가 속속 등장하면서 전세가 바뀌었다. 화려함과 모던함을 강조한 노출형 벽난로는 매립형보다 비용이 저렴하면서 보는 것만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 모닥불의 감성만을 원하는 소비자는 가스나 전기를 이용하는 벽난로를 찾는다. 연기와 냄새가 없고, 청소도 필요 없다. 가볍고 크기와 형태가 다양해 액자처럼 벽에 걸어 장식하거나 테이블에 올려놓는 스탠드 형태와 기존 클래식한 벽난로를 그대로 재현한 매립형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대부분 설치가 간편하고 연통과 굴뚝이 필요 없으니 설치 장소에 제한이 없다. tip 벽난로를 고를 땐 전원주택의 유형, 특히 거실 분위기를 생각해둬야 한다. 전원주택을 신축할 땐 위치를 설계에 반영해야 하고, 기존 주택이라면 벽난로 전문 업체 설계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무엇보다 거실 내 벽난로 위치를 잘 파악해야 한다. 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벽난로 복사열이 집 전체에 고루 퍼지는 위치여야 한다. 그리고 외부 풍경과 벽난로 화실의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면 금상첨화다. IN SHORT 벽난로에 대한 시시콜콜 궁금증 1. 벽난로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벽난로의 판매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체로 원산지, 브랜드, 크기와 무게, 디자인과 외부 치장재 등이 좌우한다. 중국산보다는 국내산, 국내산보다는 유럽 수입 제품이 고가이며 크기가 클수록, 평 유리보다 곡면 유리일수록 가격이 비싸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국가들은 내수 시장의 규모가 큰 데 비해 국내 벽난로 시장은 연간 판매량이 2천 대도 안 되는 소규모 시장이다. 이 때문에 유럽산 제품이 국내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다양하고 고급 치장재를 사용한 고가 제품이 많은 것이다. 2. 단독주택에서 벽난로를 사용하면 실제로 난방비 절약효과가 있나? 40평형대의 일반 단독주택에서 벽난로 없이 기름보일러로만 겨울을 나면 연료비는 매월 1백만 원을 웃돈다. 그런데 여기에 열효율이 높은 벽난로를 보조 난방으로 설치해 적절하게 사용하면 기름값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물론 모든 벽난로가 해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열효율이 높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평형대에 맞는 난로를 선택하려면? 벽난로의 열효율은 kw로 표시하는데,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 kw라 하면 어느 정도 따뜻한지 가늠하기 어렵다. 벽난로의 열효율 테스트는 방사열인데, 벽난로를 중간에 놓고 1m 정도 떨어진 곳에 온도계를 빙 둘러놓고 온도를 측정한다. 그러므로 열효율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벽난로는 불을 직접 다루는 기기이므로 표면이 너무 뜨거우면 화상, 화재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벽난로는 대부분 열효율은 대류 형태로 높이고 표면 온도는 너무 높지 않도록 만든다. 벽난로는 기름이나 가스보일러처럼 알맞은 평형대가 제시되지 않는다. 큰 난로와 작은 난로의 발열량 또한 1~2kw 이상 차이 나지 않으므로 거실 크기에 따라 난로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추천한다. 4. 화상, 화재 등의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 벽난로는 전면을 제외한 옆면과 뒷면은 화상 방지 구조로 제작한다. 평소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벽난로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다. 연통 속에 이물질이 쌓이면 굴뚝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최소 2~3년에 한 번씩 굴뚝 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 04 벽난로! 중요한 건 설치방법 초기 벽난로는 연소 시스템이 불안정해 장작이 잘 타지 않거나 연기가 새고, 굴뚝으로 빗물과 바람이 들어왔다. 이랬던 벽난로가 열효율이 높아지고 세부 기능까지 겸비하며 화재로부터 집을 보호하는 기술이 발달해 보다 안전하면서 분위기를 살리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벽난로의 안전성은 제품보다 설치하는 과정에 있기에 벽난로 설치를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벽난로는 장롱이나 장식품처럼 손쉽게 바꿀 수 없어 제품 선택과 시공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과 시공으로 벽난로가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을 심심찮게 목격한다. 우선 벽난로를 설치할 때는 벽난로 앞의 바닥을 최소 1m 이상 넓게 타일이나 벽돌로 시공해 화재 위험을 없애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가 발전하면서 구조적으로 매우 정교해져 대충 설치했다가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불의 흐름과 벽난로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설치해야 하자 발생이 낮다. 외부를 치장하는 건 그다음 문제다. 독립형 벽난로를 설치할 때도 벽면과 거리가 충분한지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 뒷면에 열기를 차단하는 방열판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장소 특성상 벽면 가까이에 설치하려면 벽면에 유리솜 같은 단열재를 넣고, 석고판 같은 불연 단열재나 내열벽돌로 마감하는 게 좋다. 넓은 석고판에 칠을 하고 그림을 그리거나 장식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매립형 벽난로 설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벽난로가 설치되는 뒷벽을 내화벽돌이나 유리섬유를 이용해 열기로부터 벽면을 보호해야 한다. 알루미늄 반사지를 덧붙이면 열효율도 높이고 벽면 보호를 위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벽난로는 고온을 발산하므로 단열재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암면이나 유리섬유가 발열 부분에 직접 닿으면 화재 위험이 크고 분진과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없고 고온에서도 변하지 않는 세라믹 재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굴뚝의 방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붕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이중구조로 내부 단열을 해야 한다. 지붕과 만나는 부분은 적어도 20㎝ 이상 단열 공간이 필요하고 단열재로 공간을 메워 목재에 직접 열이 닿지 않아야 한다. 벽난로를 설치할 장소에는 미리 창문을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벽난로를 점화할 때나 불을 끌 때, 청소할 때 환기가 필요해서다. IN SHORT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 벽난로는 반영구적인 제품이기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평생 함께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법을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벽난로를 방치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재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벽난로 전문 제작 업체에 들은 벽난로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 1. 벽난로 청소는 기본 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오염 부위에 벽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난로와 연통에 칠한 페인트는 열에 강하지만 물기에는 약하므로, 젖은 걸레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이 묻으면 얼룩이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를 쓴다. 본체에 먼지가 묻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2. 화재 예방의 첫걸음, 굴뚝 청소 벽난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벽난로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 사례를 보면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25,000건 정도로 알려지는데, 이 중 대부분이 잘못된 연료사용이나 청소 불량으로 인한 것이다. 굴뚝 청소는 일반 주택은 1년에 1번, 사용 시간이 많은 펜션 같은 상업용 시설은 1년에 2번 정도 해야 한다. 청소는 연통 끝 캡을 제거하고, 솔을 삽입해 아래위로 닦아내면 된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태우면 연통 속 이물질이 타 제거되기도 하지만,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이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해야 안전하게 벽난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3. 안 쓰던 벽난로, 작동 전 확인해야 할 사항 여름철 쓰지 않던 벽난로를 겨울철 들어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은 꼭 점검하도록 한다. 먼저, 지붕 위 굴뚝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운다. 다음은 화실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녹슨 부위를 청소하도록 한다. 여름철 습기 등으로 화실의 벽과 바닥 등이 녹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은 데, 사용 전 진공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철제 벽난로의 녹슨 부위는 사포로 녹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레이트와 재받이의 파손 정도를 살피고, 목조주택 거주인은 목재 수축으로 연통 변형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4. 불붙이는 순간을 조심하라 불을 다룰 때는 매 순간 방심하면 안 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불을 붙이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용 전 연통 속 공기 흐름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고 기후 조건, 기압에 따라 역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점화 전 내부에 휴지 같은 것을 대고 바람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바람이 화구 쪽으로 나오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연통 내부에 대 공기 흐름을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5. 연소 중에는 화실 문을 급하게 열지 말라 화실 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도중에 화실 문을 열면 연기와 미세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기에 가능한 한 열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장작 투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개방해야 한다면 급하게 열지 말고, 1~3cm 정도 약간 연 상태에서 뜸을 들인 후 전체를 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화실 내부 압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로 들어오는 연기나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연기가 안으로 유입된다면, 이는 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통 속에 스케일이 가득 찬 상태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구매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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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겨울철 낭만 아이템, 벽난로 - THEME 01. 벽난로 선택인가, 필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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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동반자 벽난로Fireplace ①
- 요즘 뜨는 벽난로 편하게 써~ 종류는 많아 최근 들어 눈에 띄는 벽난로가 늘고 있다. 스타일리시한 외형과 놀라운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들이다.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싶은 욕심을 일으키며 전원주택에서 최고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성장한 벽난로에 관해 신년호에서 요모조모 살펴보았다. 글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정우21세기 031-718-6864 www.jw21c.net 고대의 철학자들은 물, 불, 흙, 공기를 자연의 4대 원소라고 보았다. 그래서일까. 이러한 것들을 가만히 응시하노라면 단순한 시각적 자극을 넘어 보다 깊은 감각이 일깨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때가 있다. 특히 섬세하고 영롱한 몸짓을 하며 타오르는 불을 보노라면 아주 오래전 기억들까지도 세세하게 깨어날 때가 있다. 우리의 몸은 유난히 춥게 느껴졌던 어린 시절 따뜻한 불의 온기를 기억하고 있다. 몰래 서리한 콩을 구워 먹다 까매진 얼굴을 보며 친구와 웃던 순간도 불의 온기에 담겨 있다. 강인한 생명을 지닌 나무가 마른 장작이 되고, 그 장작이 다시 불속에서 사위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수많은 추억과 상념들이 스쳐지나간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벽난로를 낭만의 상징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많은 사람이 집 안에 벽난로 하나쯤은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파트가 대다수인 도심에서는 연도 설치와 연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그럼에도 벽난로의 수요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구매자는 전원주택과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이다. 도심을 벗어나 삶의 여유를 전원주택에서 찾는 인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벽난로의 수요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비단 국내만의 흐름이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다. 난방 기능이 뛰어날뿐더러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연료사용도 한 몫 하는 데다가 무엇보다도 벽난로가 주는 낭만과 미적인 기능도 크기 때문이다. 약 30년 전 국내 벽난로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저택의 멋들어진 매립형 벽난로가 대세였다. 당시 별장이라는 개념의 주택은 경치 좋은 곳에 지은 고급 주택으로 주로 부유층의 휴식을 위한 것이었다. 벽난로의 열효율도 지금처럼 높지 않아 난방 기능 보다는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벽돌이나 대리석 등을 사용해 화려하게 장식하는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일반 가정에선 주로 연탄을 이용한 난로를 사용했다. 노출형 벽난로의 진격! 전원주택은 1990년대 도시의 답답한 삶에서 해방구를 찾던 이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 전원주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감성 아이콘이던 벽난로의 수요도 덩달아 커지기 시작했다. 최근엔 일반 단독주택까지 설치하는 의뢰가 늘어나고 일부 아파트 거실에도 벽난로를 들이는 등 수요자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지난 30년간 벽난로 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에 의하면 과거 벽난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매립형 벽난로를 찾았지만, 현재는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구매자들이 인테리어 효과보다 가격과 난방 목적에 무게를 두고 선택하는 게 이유라고 한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도 좀 더 다양한 디자인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노출형벽난로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또한, 같은 노출형 벽난로라 하더라도 사용하는 연로와 용도, 기능별로 다양한 형태로 나뉜다. 예전에 벽난로 하면 당연히 굴뚝과 벽에 설치된 모습을 상상 했지만, 이제는 노출형 벽난로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고, 늘어가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멀티 기능을 갖춘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벽난로 시장은 그만큼 많은 업체가 새롭게 도전하고 또 전통을 고집하는 유럽의 벽난로까지 하나둘 들어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치열한 게 벽난로의 ‘춘추전국시대’라 불릴 만하다. 이젠 안전과 환경을 고려해야… 1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온 유럽의 벽난로 시장은 기술에서 앞서 있지만, 법적 규제, 정책 등 제도에 관해 배울 점이 많다. 현재 국내엔 벽난로와 관련 된 제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경우 벽난로 몸체와 연도의 온도, 배기가스 배출량, 나무 연료의 사용 기준 등 화재 예방과 환경 오염에 관해 기준을 정하고 제한한다. 관련 업계는 각종 규제를 따르다 보니 자연스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고, 이는 유럽의 벽난로가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승규 정우21세기 대표는 “난로를 잘 못 만들거나 사용할 때 부주의하면 환경 오염과 화재 위험이 발생한다. 점점 벽난로의 수요가 늘고 있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하루빨리 우리나라도 일정한 기준과 환경을 고려해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내 벽난로는 외형과 기능 면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국내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의 벽난로 시장으로의 진출도 머지않아 보인다. 신년호 기획 특집 ‘전원주택 동반자 벽난로’는 벽난로를 선택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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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집 짓기의 대중화 선언, 집 디자인 잘하는 23인 건축가와 함께하는 하우스 스타일Haus Style
- 집에 대한 담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쩌면 우리 건축 소비자들은 집 짓기의 담론에서 소외돼 왔다. 지금까지 대중의 집에 대한 이야기는 대체로 이렇게 시작한다. "너네집은 몇평이니?"그리고 그 단순한 대화는 이렇게 끝난다. "이 담에 더 넓은 평형으로 이사할 계획이야." 이미 만들어진 집에 우리 몸과 삶을 맡기는 방식에 익숙해 있기에 이런 대화가 가능하다. 코디네이터 김주원은 이제는 우리 몸과 삶에 알맞은 공간, 꿈에 그리던 집을 실현할 때라고 말한다. 집은 삶을 변화시킬 만큼 중요한 까닭이다. 꿈에 그리던 공간은 23인의 건축가들과 함께 이뤄진다. 소위 개념 있는 건축가들과 함께 하는 유쾌한 집 짓기, 그 중심에 있는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와의 질의 답변 내용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스타일 하우스랩 02-564-7012 스타일랩 02-3480-7485 www.hausstyle.co.kr 하우스스타일은 어떤 일을 하는가.주택의 기획이다. 그리고 디자인 품질 관리다. 집 지을 때 건축주가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건축주는 건축에 문외한인 경우가 많은 데 더 나은 집 짓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래서 집 짓기의 전 과정 즉, 설계부터 시공, 인테리어 공사 등 전반에 걸쳐 관리하며 디자인과 시공 품질, 예산, 일정 관리 등을 하는 게 하우스스타일의 업무다.집 짓기는 돈과 직결돼 있다. 경제적 토대 위에 서야 한다. 그래서 집 짓기 전 건축주에게 첫째, 어떻게 살고 싶은지 묻고 둘째, 집 짓는 데 얼마를 쓸 수 있는지 묻는다. 건축가는 작품적 욕심을 부리다 보면 때때로 예산에서 초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부분까지 관리해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얼마면 지을 수 있는지, 혹은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 어떻게 하면 지을 수 있는지 코디한다. 집 지을 부지를 봐달라며 전화 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도 가능하다. 이 모든 과정을 하우스 매니저가 함께할 것이다. 하우스스타일이 추구하는 바는?집은 삶의 물리체다. 우리는 건축주에게 먼저 '어떻게 살고 싶어요?'를 묻는다. 흔히 하듯 '벽돌집? 아니면 콘크리트집으로 지어드릴까요?'가 아니라. 또한 '언덕 위 하얀 집'이라는 추상적인 집이 아니라 거기서 한 발 내려와 건축주의 삶을 구체화하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 코디와 건축가, 건축주가 함께 의논한다. 어떤 건축주의 얘기를 들어보자. 이 건축주는 집을 짓기 위해 한 업체를 찾았다. 업체쪽에서는 몇 개의 도면을 펼쳐 보이더니 그 가운데 원하는 것을 선택하라고 했다. 그것으로 설계는 끝났다. 건축주는 개운치 않아 다른 건축가에게 상담했는데 자연스럽게 일상을 이야기하게 됐다. " 앞으로 지을 집 주방에서는 파스타도 직접 요리해 먹을 거예요…"건축주는 건축가와 헤어지며 "꿈을 맡겨 놓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당연히 후자에게 건축을 맡겼다. 왜 주택 사업을 기획하게 됐나.15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주거시설을 많이 했으며 상업시설도 두루했다. 어느 시점에서 내 분야를 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택, 특히 작은 집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삶을 담은 집'이 내게 화두로 떠올랐다. 재작년 광장건축 이현욱 소장과 땅콩집 프로젝트를 하면서 주택작업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대학 3학년까지 전공 공부를 안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사회구성원 1%를 위한 직업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사회 전반에 이바지하는 일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디자인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으며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공헌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자문으로 계신 김 원(광장건축환경연구소 대표) 선생님이늘하시는말씀, ' 주거문화가 변화해야 한다, 사회운동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한다. 코디네이터로서 느끼는 주택의 매력은?주택의 매력은 손에 잡힌다는 것이다. 아무리 커도 100평은 넘지 않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디자인을 맡았을 때 한 층만 해도 무려 800평이었는데 그때 느낌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거였다. 23인의 건축가 선정 방식은?일명발발이모임이있다. '글발이 건축발을 앞서는 사람들의 모임'구성원에서 김 원 선생님께 자문을 구하고, 김개천 신희창 조정구 건축가가 주축이 됐으며 땅콩집 프로젝트를 같이 작업한 계기로 이현욱 소장과 일간지 건축 전문 구본준 기자의 추천을 받았다. 검증을 거친 후 최종 23인을 선정했다. 애초 24인을 계획했으며 꼭 함께할 그 누군가를 위해 한 자리는 비워 두었다. 23인 건축가그룹을 두고 외부에서 말들이 많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학연 지연을 초월한 순수 네트워크라고.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그저 주택 디자인 잘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건축주와 건축가를 어떤 기준 혹은 방식으로 연계하나?대체로 건축주는 하우스스타일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23인 중 원하는 건축가를 마음에 품고 온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건축주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건축주 스타일과 성향에 잘 맞는 건축가를 선정하고, 건축가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양과 현장 위치 등 상황을 판단해 여러모로 적합한 건축가를 연계한다. 하우스스타일 사업 계획은?연간 50~100채 수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건축가 1인당 연간 2~3채씩 진행하도록 계획했다. 건축비는 평당 500만~600만 원선이 적절하며 설계비는 건축비의 10%로 하되 작은 집이라도 최저 2,000만 원이다. 8월 하우스스토리 오픈 후 그저께 첫 계약을 했다(9월 4일 기준). 건축비 1억 원의 작은 집으로 설계비는 2,000만 원에 계약했다. 스타일 디자인을 담당하는 스타일랩은 현재까지 6건 정도 계약했다.블로그를 통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명 건축가들만 계속 유명해지고 수요층은 그들만 찾는 경향이 있다. 주택 디자인을 잘하지만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건축가가 많다. 매스미디어가 하지못하는 부분을 블로그를 통해 활발히 홍보하고 결과적으로 건축가가 디자인하는 주택의 대중화를 이룰 것이다. 하우스스타일의 힘은 바로 디자인에 있다. 이곳은 건축주에겐 주택 디자인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우스스타일 블로그를 주시하라. 사업영역이 하우스랩과 스타일랩으로 분리돼 있다. 어떻게 다른가.하우스랩Haus Lab은 건축 공정 전체 코디를 담당하고 스타일랩Style Lab은 스타일 코디를 진행하는 파트다. 스타일랩은 다종다양의 인테리어 자재와 최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 주택 디자인 콘셉트와 건축주 취향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 연출과 재료 적용을 제공한다. 그렇기에 건축가들은 스타일랩과 함께 작업하는 걸 편하게 여긴다. 건축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건축가는 최신 건축 재료에까지 정보가 밝은 경우는 많지 않다. 하우스스타일에 집 짓기 매니지먼트를 의뢰하지 않더라도 시공회사나 개인 등 소비자는 인테리어 코디를 위해 스타일랩만 따로 활용할 수 있다. 스타일랩 서비스 비용은 건축면적에 따라 다르며 85㎡(25.7평) 100만 원부터다. 건축주 직영으로 공사하는 경우에도 스타일랩에 문의하면 한결 수월하게 스타일리시한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하우스스타일에 상담하면 건축주에게 추가 비용이 드나?그렇지 않다. 상담부터 시작해 관리하는 전 과정은 무상 서비스로 제공한다. 다만 건축주와 상관없이 건축가가 받게 되는 설계비에서 10%를 하우스스타일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건축가와 하우스스타일과의 거래 관계다. 즉, 그 10%의 비용은 스타일랩에서 진행하는 스타일 코디 서비스에 사용하는 비용이라고 보면 된다. 그 외 비용을 추가하지 않는 것은 일종의 건강한 집 짓기를 위한 것이라고 봐주면 되겠다. 장기 계획을 세워 둔 게 있나?설계비의 현실화가 목표 중 하나다. 건축가는 한 동의 건물을 올리기위해 정말 많은 노력과 공을 들인다. 그러나 그에 비해 현실적인 설계비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것을 대중이 잘 몰라주는 현실이 안타깝다. 가까운 일본은 건축 단가가 비싸니 건축사사무소는 한 해 2~3개 프로젝트만 해도 유지가 된다. 우리도 그처럼 돼야 한다.콘테이너박스 업체와 사업 제휴를 맺어 1억 이하의 저렴한 기성화 주택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다. 25.7평 이하 저가 주택을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해 콘테이너박스 모듈을 활용한 몇 가지 타입을 개발해 공급한다. 건축가그룹에서 이 타입을 개발토록 할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신진 건축가들에게 작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를 마련할 것이다. 유명 건축가만 반복적으로 찾는 시대를 접고, 신진 건축가들도 어렵지 않게 능력을 발휘하며 궁극적으로 건축가가 디자인한 주택이 대중화되도록 할 것이다. 디자인이 삶을 바꾸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주원연세대 주거환경학 학사, 홍익대 실내환경학 석사, 연세대 건축공학 박사과정을 거쳐 1998년 자신의 디자인 오피스를 연 후 지금까지 삶의 방식으로써의 주거공간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2002년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 '신동엽의 러브하우스'디자이너로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천호점 수퍼마켓 디자인 등으로 유명하다. 2012년 8월 건축가, 디자이너, 연구자, 사업기획자로서 그동안 다져온 역량을 모아 바른 삶의 방식을 지원하는 '유쾌한 집 짓기'㈜하우스스타일을 오픈했다. 현재 총괄 코디네이터이자 스타일랩의 선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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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집 짓기의 대중화 선언, 집 디자인 잘하는 23인 건축가와 함께하는 하우스 스타일Haus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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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3개월 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 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 건축면적 111.54㎡(33.64평) 건폐율 26.62% 연면적 157.26㎡(47.57평) 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 용적률 37.53%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 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 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 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 포세린 타일 조명 렉스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 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 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 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 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 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랑형 데크와 포치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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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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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 주택시장이 베이비부머세대에서 에코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을 종종 접한다. 당장 현실에서 이러한 흐름은 미미할지라도 머지않아 중요한 트렌드가 될 것이다. 에코세대의 특징으로 ‘실속’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에코세대의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탓도 있지만, 이들의 합리적인 성향에 기인하는 면도 있다. ㈜엔아이건축에서 분양 중인 ‘증평 자연이온빌리지’를 방문해 실속 있는 전원주택의 면면을 살펴보았다.글 강창대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취재협조 (주)엔아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증평군 덕상리 536-1 일원(까치로길)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폐율 40%, 용적률 100%)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3개월토지 전용면적 419.00㎡(126.75평)토지 분양면적 566.00㎡(171.21평)건축면적 111.54㎡(33.64평)건폐율 26.62%연면적 157.26㎡(47.57평)실면적 135.84㎡(41.09평) 1층 90.12㎡(27.26평) 2층 45.72㎡(13.83평) 포치 23.21㎡(7.02평) 발코니 4.56㎡(1.38평) 데크 3.93㎡(1.19평)용적률 37.53%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 벽 - 스타코, 파벽돌내부마감 벽 - LG하우시스 베스띠 실크벽지 바닥 - LG 하우시스 리얼 강마루 주방 - 도기질 타일 욕실 - 도기질 타일(벽), 포세린 타일(바닥), PVC(천장)단열재 글라스울 R-23‘가’등급 지붕 - 글라스울 R-37‘가’등급 외단열 - 스타코 시스템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 난간 / 손스침창호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 포세린 타일조명 렉스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시그넷(세면기), 대림바스 CC720(양변기)난방기구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엔아이건축 02-562-9977 http://ni-housing.com 자연이온빌리지 단지에는 크게 지중해풍(좌)과 모던 스타일(우) 두 가지 타입의 주택이 있다. 이 주택은 마무리 작업 중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모델하우스 투시도 우리나라 국토를 놓고 보면 증평군은 가운데 위치해 있다. 전국의 웬만한 곳은 두 시간 안팎에 닿을 수 있을 만큼 증평은 사통팔달의 입지를 자랑한다. 증평에서 남서쪽으로 10㎞ 남짓한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들어선 이유도 이러한 지리적 특성이 한몫했을 것이다.증평의 자연환경 역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증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좌구산(해발 657m)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356㎜ 굴절망원경을 설치한 천문대가 있다. 이는 이곳 일대가 도심지에서 발생하는 광공해光公害가 없고 대기가 맑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증평은 물이 풍부해 수변도로와 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기도 하다. 보강천이 증평의 도안면과 증평읍의 들판을 적시며 흐르고, 증평의 남쪽 경계를 이루는 산골짜기에서 발원한 삼기천은 삼기저수지에서 모여 북쪽으로 흐르다 보강천과 만난다. 증평의 북쪽으로는 두태산과 보광산, 칠보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겨울 찬바람을 막아준다.증평군청에서 청주시로 이어지는 540번 지방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덕상교차로에서 동쪽으로 틀어 삼기천을 가로지르는 작동교를 건너면 나지막한 구릉에 안긴 듯 포근한 주택단지가 나온다. 남쪽을 향해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단지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단지에서 내리막 쪽으로 돌아서서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삼보산(해발 273m)이 보이고, 그 앞으로 농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그 사이로 흐르는 삼기천과 수변에 조성한 자전거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는 햇빛이 잘 들어 겨울 한낮에는 웬만한 추위에도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컨테이너로 마련한 분양사무실에도 햇빛이 가득 들어와 실내 공기가 훈훈하다. 이곳은 ㈜엔아이건축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하는 전원주택단지 ‘자연이온빌리지’다. 자연이온빌리지 단지 모델하우스 지중해풍 주택 내부 현관 평면도에서 제일 왼쪽에 자리한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이 딸려 있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단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규모의 집들이 있다. 전원주택단지 중에는 비슷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설계한 주택들을 미리 시공한 후 땅과 함께 분양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 일관된 주택의 이미지가 단지에 시각적인 통일감을 부여하고, 입주자들은 비교적 큰 고민 없이 주택을 고를 수 있다.하지만 자연이온빌리지는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마음에 드는 대지를 먼저 분양 받은 다음, 건축주의 취향과 여건에 맞추어 설계하고 시공한다. 이와 관련해 대부분의 건축주가 단지 내에서 시공 실적이 많은 ㈜엔아이건축을 설계 시공사로 선택하는 편이다. 그래서 자연이온빌리지에 들어선 주택들은 모양과 규모가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다고 자연이온빌리지만의 정체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곳의 주택들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이다. 지중해풍과 모던 스타일이 바로 그것이다. 주방 싱크대는 벽지와 어우러지는 미색 톤으로 마감돼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밝은 톤은 가구와 강마루의 묵직한 브라운 톤과 대조를 이루면서 단순하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만든다. 식당에도 옥외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가 있다. 거실과 식당 사이에 놓인 유리 칸막이는 공간을 분리함과 동시에 시각적인 개방감을 주고, 주방의 실링라이트는 반사광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만든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주택은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45평형대 지중해풍 주택이다. 주택의 전면에는 거실과 식당에 면한 위치에 처마를 길게 빼 널찍한 주랑형 데크를 두었고, 이를 현관까지 넓혀 일체형 포치를 디자인했다. 또한,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포인트로 파벽돌을 사용하거나 나지막한 지붕에 붉은색 기와를 얹은 점, 데크와 발코니에 설치한 아치형 인방 등이 지중해풍 주택의 특징을 보여준다. 지중해풍 주택은 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타입으로, 여기에 스페인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다. 회벽과 붉은 기와, 아치형 인방 그리고 널찍한 야외 공간 등은 지중해풍 주택 디자인의 주된 특징이다.지중해풍 주택의 또 다른 특징은 1층에 가족 공용공간을 개방적으로 꾸미고 야외에 여가를 위한 넓은 공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특징은 여름에 햇빛이 강하고 통풍을 중시하는 우리 실정에도 잘 맞는다.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도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1층에는 거실과 식당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거실은 1, 2층을 터 보이드Void를 조성했다. 보이드는 비어 있는 공간이지만, 건물 내 다양한 공간이 교집합을 이루는 구심점과 같아 주택의 구석구석이 거실을 중심으로 호응하게 한다. 주방/식당에서 바라본 복도. 복도 끝에 안방이 있고, 안방과 거실 사이에 현관이 배치돼 있다. 벽(주택의 후면) 쪽으로 보이는 문은 각각 욕실과 다용도실로 통한다. 넓은 창으로 주변 풍경이 펼쳐지는 거실. 거실은 1, 2층을 터서 조성한 보이드로 개방감이 든다. 좌측 아트월의 루버와 패널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실. 밝은 톤과 묵직한 부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검정색 평철 난간이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이 배치돼 있고 외부에서 출입하도록 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목재 루버와 중저 톤으로 마감한 패널을 설치한 아트월은 보이드의 수직적인 느낌을 강조하면서 개방감을 더욱 높여준다. 패널 안쪽으로 조명을 두어 은은한 빛을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식당과 거실은 칸막이로 구분했지만, 중심부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 시각적으로 막힘이 없도록 했다. 거실의 조명은 높게 뚫린 보이드를 화려한 샹들리에로 장식했고, 주방과 식당에는 실링라이트Ceiling Light를 주조명으로 활용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ㄷ’자로 꺾어 오르는 계단실 아래에는 보일러실을 두는 등 자투리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했음을 엿볼 수 있다. 2층은 양쪽 끝에 방을 두고 긴 복도로 이었다. 복도에는 화장실과 발코니를 배치하고 가운데 난간은 보이드를 통해 거실과 이어진다. 실내는 미색을 띠는 실크벽지의 화이트 톤, 그리고 강마루와 문, 빌트인 가구의 묵직한 브라운 톤이 대조를 이루며 대체로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층 계단실 입구와 복도. ‘ㄷ’자로 꺾인 계단과 평철난간은 시점에 따라 기하학적이면서도 다양한 조형적 변화를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개방감을 준다. 2층 복도 난간과 거실 보이드. 이렇게 보이드는 주택 곳곳의 공간과 호응하며 거실이 구심점이 되게 한다. 2층 방과 창. 단지를 둘러싼 구릉 너머로 삼보산과 농경지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1층은 개방감을 특징으로 하는 지중해풍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개인 공간이 배치돼 있는 2층은 발코니 대신 널찍한 베란다를 두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간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중해 스타일의 건축 디자인의 특징인 아치형 인방이 있는 2층 발코니 주랑형 데크와 포치 주택 외관 단지를 가로지르는 중앙 통로에서 바라본 전경. 남향으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자연이온빌리지는 볕이 잘 들어 밝은 느낌을 준다. *㈜엔아이건축 기획경영팀 김지훈 이사는 증평이 인근 타 지역과 달리 인구 증가세가 두드러지다고 말한다. 실제 증평군이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2014년 이후 올 11월까지 8.47%의 인구증가를 보이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김 이사는 특히 자연이온빌리지에 입주하는 세대 가운데 30, 40대 에코세대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분석으로 김 이사는 두 가지를 꼽았다. 하나는 가까운 도시의 아파트 구입비보다 밑도는 가격으로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증평이 잠재력을 지닌 젊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단지 조감도 및 주택 타입 단지 조감도 지중해풍과 더불어 자연이온빌리지의 주택 타입으로 채택한 모던 스타일 주택은 외쪽지붕을 징크로,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으로 마감해 단순하고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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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전원주택 단지】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자연이온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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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월호 발간 안내
- 2018년 1월호2018 JANUARY Vol.226 SPECIAL FEATURE 주택 에너지 다이어트, 단열 & 기밀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가로 1m × 세로 1m, 즉 1㎡당 연간 소비하는 난방 등유량으로 평가한다. 저에너지 건물은 1㎡당 연간 에너지(등유) 소비량을 기준으로 7ℓ는 저에너지하우스, 1.5ℓ는 패시브하우스, 0ℓ는 제로에너지하우스로 구분한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비로소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즉,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쾌적성을 중시하는 패시브하우스를 전제로 한다.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한 요소 기술인 고단열, 고기밀에 대해 살펴본다. 080 열, 공기, 습기 흐름 제어 건축물리학083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087 목구조 내단열로 열교 최소화088 에너지 절감형 지붕, 웜 루프089 고기밀의 핵심, 공기와 습기 제어093 창호 성능 못지않게 기밀 시공이 중요094 세계가 인증한 인슐레이션‘ 존스맨빌’095 물에도 불에도 강한 단열재‘ 스카이텍’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시댁 앞마당에 지은, 문경 햇살 품은 주택104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 고성 힐링캠프110 모든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는, 파주 ‘一’자 주택116 바다사나이 주왕산에 안착, 청송 마도로스 주택122 북한강 동연재同然齋, 경기도 제로에너지 시범주택128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ARCHITECT CORNER134 비염과 피부염에서 해방, 광주 1.4ℓ 패시브하우스142 2개 동을 브릿지로 연결한, 청라 주택148 맞벽건축으로 일조권 완화, 연남동 클라인하우제 홍대154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동상, 양평 이벤트하우스 HOME & GARDEN162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식물의 색과 질감, 땅과 하늘이 만든 오케스트라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STYLING INTERIOR168 하남 일본식 스타일의 목조주택 인테리어 쾌적한家, 건강한家174 패시브·제로에너지하우스 바르게 알기 HOME PLAN178 가족을 하나로 엮어주는 34.48평 테이핑 하우스ARCHITECTURE DESIGN180 jd house-2 집도 쉬어갈 수 있는 누운 집184 역동적 분위기에 품격을 더한 디자인자재 가이드18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FIELD REPORT188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KOSFA 출범기업 르포190 ‘기성화주택’과‘ 패널라이징’으로 거품 제거, 골드홈 TOWNHOUSE REPORT194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용문 솔담채 마을사색의 공간196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078 정월의 집200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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