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 뒷면에 접착 처리를 해 시공이 용이한 인테리어 필름이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벽과 바닥, 마감재 위에 덧대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고 있는 자재,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1544-1893 www.lghausys.co.kr 현대L&C 080-729-8272 www.hyundailnc.com 삼성인테리어필름 010-8881-1998 http://samsungfilm.co.kr 도움말 라엘디자인 032-253-1212 https://blog.naver.com/artplus_home 인테리어 필름 가이드최근 셀프 인테리어로 주방, 중문, 현관 수납장, 방문을 리폼할 때 필름지를 활용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특장점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재인지 확인해보자. 더불어 셀프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직접 시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자.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모았다. Q. 가성비 좋은 자재인가? A. 저비용 고효율 모두 갖췄다 무난한 인테리어라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가구를 바꾸고 마감을 새로 하고 문이나 몰딩 등을 교체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 볼 때,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가성비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나 셀프 리모델링이 가능할 만큼 난이도도 높지 않다. Q. 디자인은 다양한가? A. 컬러, 무늬 등 선택의 폭이 넓다필름은 첨단 필름 가공과 후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컬러,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자연 질감의 나무, 가죽,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솔리드, 메탈, 스톤 등 분위기에 맞는 자재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무늬목이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인테리어 필름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방염, 단열을 기본으로 갖춘 기능성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Q.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가?A.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인테리어 필름은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작은 단면을 시공하거나 셀프 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단색의 솔리드 소재는 피하고, 질감이 있는 소재를 선택한다. 텍스처가 있는 필름은 시공이 고르지 않아도 눈에 띄게 티가 나지 않는다. 문이나 벽면처럼 넓은 면을 시공할 때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Q. 어디에 시공하는가?A. 어디든 원하는 데 가능하다붙박이장, 새시, 방문, 몰딩, 싱크대 등에 시공되며, 특정 부분을 시공하여도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스크래치에 강하고 오염물이 묻어있을 때는 닦아내면 되니 관리하기도 쉽다. Q. 유지와 보수가 용이한가? A. 유지&교체가 쉽다관리가 잘 된 인테리어 필름은 1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자가 발생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일부러 떼어내기란 쉽지 않다. 또 시공 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자 할 때 다른 필름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시공 후 컬러나 텍스처를 바꾸고 싶다면 시공한 면 위에 다시 인테리어 필름을 덮어씌우는 식으로 재시공하면 된다. Q. 시공 과정은 복잡한가?A. 간단하지만,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인테리어 필름은 한번 붙이면 다시 떼었다 붙이기가 쉽지 않아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자재다. 따라서 처음부터 꼼꼼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한 부분에 오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낸다. 두 번째, 인테리어 필름을 붙일 면과 모서리, 돌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문지른다. 세 번째, 어느 정도 연마가 되면 필름전용 프라이머를 바른다. 네 번째, 필름을 부착한다. 이때 기포나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름을 살짝 당기면서 부착한다. 위에서 아래로 플라스틱 스퀴즈로 밀어가며 작업한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인테리어 필름이 유연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변 온도도 체크한다. Q. 시트지와 차이가 있나?A. 용도 자체가 다르다무엇보다 사용 공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등 인테리어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틀, 문짝, 새시, 싱크대 등 쓰임새가 다양하고 내구성도 강하다. 시트지는 얇고 시공이 간편해 주로 유리면 등 가정에서 그래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료의 차이도 있다. 시트지는 염화비닐이고, 인테리어 필름은 PVC,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져,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두께와 폭의 차이도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두께는 0.16~0.22mm, 폭은 120cm 이상의 장폭을 주로 이루고, 시트지는 0.02~0.09mm, 50~120cm의 폭으로 단폭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테리어 필름은 시공용, 시트지는 데코용이다. Q. 유해 성분은 없는가?A. 친환경 인증 확인은 필수다최근 출시되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은 방염 기능은 물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한 환경단체가 독성물질 검출 조사와 물리적 특성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이때 다양한 유해 물질이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학교, 어린이집 등 아이들 활동 공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무해한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Q. 시공 비용은 얼마나 드나?A. 종류와 면적에 따라 다르다인테리어 필름은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와 접착 면적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시공 건물의 종류, 집의 연식과 구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집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특정 공간만 시공하는 금액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체로 같은 면적에 도장을 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하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하기가구나 마감재 위에 덧대어 시공하는 인테리어 자재의 하나로, 오래된 가구나 걸레받이, 창호, 문턱부터 벽면과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우리 집 인테리어에 적용 가능할지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결정해보자. 더불어 셀프 시공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CASE 1 문 문 하나만 바꿔도 집안의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마치 전체를 리모델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만큼 실내 분위기를 깨끗하게 정리할 때 단연 최고다. 입체적인 문에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평한 단면을 가진 문이라면 바로 시도해보자. CASE 2 주방 수납장 인테리어 필름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다루는 주방에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질을 잘 확인해 선택하면 문제는 없다. 오래된 주방 수납장에 부착하면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CASE 3 몰딩 비교적 면적이 좁은 몰딩과 문틀 프레임에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보는 것도 공간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벽면 몰딩이나 걸레받이 부분인 하부 몰딩을 집안의 톤과 맞추거나 포인트 컬러로 시공하면 한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ASE 4 창호_ 기존의 창호는 PVC로 만들어진 것에 대부분이다. 따라서 표면에 페인트칠 등 도장 처리가 어려웠고, 번거로웠다. 반면 인테리어 필름은 창호의 표면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한 자재이니, 잘 활용하면 창호를 새것으로 바꾸고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단, 오래된 목재나 알루미늄 창호는 피한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 노하우셀프 시공은 쉽게 생각했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도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떨어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시공 후 만족할만한 셀프 시공 팁을 소개한다. 1. 밑 작업이 중요하다인테리어필름을 깔끔하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필수 작업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실제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도 작업시간의 반을 투자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사전 작업은 평탄화 작업과 접착제 도포가 포인트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샌딩으로 평탄화 작업 후 먼지를 제거한다. 프라이머를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샌딩 작업을 해 다시 평탄화 작업을 한다. 2. 프라이머는 필수다프라이머라는 접착제다. 필름 후면에 접착면이 있지만, 프라이머를 바르는 이유는 더욱 강한 접착력으로 습기나 오염으로부터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3. 필름을 겹쳐서 붙인다인테리어 필름은 수축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겹침 시공이 기본이다. 만약 모든 끝부분을 딱 맞게 잘라 시공하면, 얼마 가지 않아 끝부분이 일어나거나,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미리 구상하고 시공한다필름끼리 겹치는 부분을 되도록 구조물의 각종 모서리로 시공한다. 이음새 부분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경우는 생활 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곳으로 조정한다. 깔끔한 컷팅도 중요하다. 브랜드별 인테리어 필름 룩북 BRAND 1 LG하우시스LG하우시스에서 출시한 2019년형 인테리어필름 ‘베니프 BENIF’는 원재료 및 점착제를 강화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으로 전면 개선하여 유해 물질 검출량을 환경마크 기준 이하로 낮추어 업계 최초로 각 제품별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베니프’는 클래식우드, 빅우드&빅마블, 펄라이트, 레더, 우븐 등 5가지가 디자인을 제안한다. 빅우드&빅마블 패턴 사이즈를 기존 대비 1.5배로 키워, 웅장하고 감각적인 나무와 대리석 패턴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레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가죽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디하고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펄라이트 고급스러운 광물 소재의 외관을 표현했다. 기존 대비 20배 크기의 펄 칩을 적용하여 각도에 따라 반짝임과 입체감이 변화해 풍성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BRAND 2 현대L&C현대L&C는 보닥 뉴 매티리얼 New Meterial 시리즈를 출시했다. 단색 필름에 무광 UV 코팅처리로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생활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하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실내’마크를 획득하고, 업계 최초로 대한 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 인증’, 환경부 ‘실내’마크를 획득하며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슈퍼매트 블랙 매트한 질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다양한 표면처리와 인쇄 엠보 공법을 적용했다. 시공 시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에어프리’ 성능을 추가해 작업을 좀 더 손쉽게 돕는다. 슈퍼매트 그레이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트 그레이. 거의 직감을 느낄 수 없는 표면으로 고급 세무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필름이다. BRAND 3 삼성인테리어 필름 삼성인테리어 필름 ‘소이프 SOIF’는 환경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최수우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방염성능까지 확보해 한국소방산업 기술원의 검증까지 마쳤다. 자연 질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우드, 메탈, 가죽, 스톤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라이트 우드 사실적인 나무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 부드러운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거실 한 켠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더없이 적당하다. 모든 그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벽지를 대신해 매트한 페인팅을 이용해도 좋지만, 인테리어필름을 이용하면 한결 더 손쉽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셀프 시공·친환경 OK! 곰팡이·유해 물질 NO!
- 예비 건축주들의 공통된 고민거리 ‘어떻게 해야 시공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이 고민에 대한 모범답안이 될 제품이 나왔다. 혼자서도 손쉽게 벽지 시공이 가능한 제품 유진핫멜트벽지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자료제공 유진폴리텍크 http://www.hmwp.co.kr 1644-3064 쉽고 빠르고 간편한 시공핫멜트벽지는 다리미로 열을 가해 벽지 뒷면에 코팅돼 있는 접착제를 녹여 순간적으로 붙이는 방식의 벽지다. 다리미와 핫멜트벽지만 있으면 누구나 혼자서 도배를 할 수 있을 만큼 시공 방법이 쉽고, 접착제를 바르고 붙이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이 없어 도배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곰팡이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곰팡이는 실내와 외부의 기온 차로 인해 벽면이나 단열재 사이에 습기가 생기면 발생하게 된다. 육안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곰팡이는 인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 핫멜트벽지가 곰팡이에 강한 이유는 바로 썩지 않는 고분자 물질이 코팅돼 있는 접착면 때문이다. 접착제 기능을 하는 이 고분자 물질 코팅은 방수층을 형성해 습기를 방지하고 곰팡이 균의 투과를 막아 그 생성 자체를 완전히 차단한다.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 벽지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자재는 화학물질 및 유기용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학물질·유기용매·건축자재용 합성수지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 물질로 인한 새집 증후군의 심각성이 대두된 지 오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와 노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일반적인 도배 방법은 벽지 뒷면에 풀과 본드를 사용해 벽에 붙이는 식인데, 이런 도배 방법은 집 내부의 환경을 악화시킨다. 이런 공정은 작업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도배 후 건조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풀과 본드의 냄새 등이 오랫동안 잔류하여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벽지가 ‘친환경’을 내세우며 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도배 시 사용하는 전용 풀과 본드에서 독성 물질이 방출돼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상당수다. 핫멜트벽지는 접착제 성분이 고분자로 구성돼 휘발 성분이 전혀 없다. 더불어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유해 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로뮴 등이 일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프탈레이트, 염화비닐, 포롬알데하이드도 시험성적서를 통해서 그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어디든 덧방 시공 가능 핫멜트벽지가 시선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활용성 때문이다. 핫멜트벽지는 샌드위치 패널, 석고보드, 비닐제품, 나무 합판, 시멘트 벽, 스티로폼, 실크벽지, 일반 벽지 등 피착제의 재질에 무관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별도의 풀 배합이나 농도 조절 없이 피착제에 적용이 가능하며 요철이 있는 부위만 주의하면 되므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싹싹 다리미도 출시 유진폴리텍크는 핫멜트벽지를 시공할 때 사용할 ‘싹싹 다리미’까지 출시했다. 앞코가 뾰족한 일반 다리미를 이용하면, 다리미 바닥 면에 따라 온도 차이가 날 수 있고 자칫 탈까 염려스러워하는 이들이 있어 개발 제작한 것. 싹싹 다리미는 자체 기술 개발한 제품으로 다리미 열판 내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다림질을 하는 면과 맞닿는 다리미 바닥면은 도배에 적합한 직사각형으로 디자인되어 시공에 매우 용이하다.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힘든 도배 작업을 다리미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유진핫멜트벽지 시공 전용으로 개발 제작된 싹싹 다리미. 구입 문의 유진핫멜트벽지 쇼핑몰 http://www.hmwp.co.kr1644-3064 시공 전 알아둘 점핫멜트벽지는 도배 준비 시 다리미 온도를 최대로 올려서 사용하되, 스팀 기능은 절대 사용을 금한다. 핫멜트벽지의 소재는 합지(종이재)이며, 제품 1롤 당 총 길이는 10.5m, 폭은 52.5㎝다. 벽면의 높이가 2.5m 이하고, 벽지 간 약 0.5㎝ 정도 겹침 시공까지 감안한다면 벽지 1롤로 폭 206㎝×높이 205㎝ 정도가 시공 가능하다. 이 밖에 시공할 공간의 바닥면적을 실측하고 출입문과 창문 등의 공간 면적을 제외해 필요한 벽지 수량을 계산하면 보다 효율적인 도배 준비를 할 수 있다. 시공 시 주의할 점핫멜트벽지는 일반 벽지, 실크벽지, 합판, 석고보드 등 평평한 벽면에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지만, 시멘트 벽면이나 페인팅 돼 있는 벽면, 요철이 있는 부분은 완벽하게 붙지 않을 수 있다. 도배할 벽면이 실크벽지나 스티로폼 등 열에 약한 소재인 경우, 시공 시 달궈진 다리미를 한곳에 오래 두면 기존 도배 면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벽면과 벽지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벽지를 벽면에 밀착시켜야 곰팡이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벽지가 벽면에 밀착되지 않으면 벽지가 습기를 흡수하여 들뜨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열이 전달될 수 있도록 천천히 작업한다. 들뜬 부분은 다리미로 다시 열을 가하여 완벽하게 붙여준다. 핫멜트벽지 시공 과정핫멜트벽지 시공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천장부터 바닥까지 높이를 잰 뒤 10cm의 여분을 더해 벽지를 재단한다. 다리미 온도는 최대로 높인다. 그런 다음, 한 손에 다리미, 나머지 한 손에 벽지를 들고 원하는 곳에 시공을 시작한다. 먼저 벽지 상단의 중앙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다려준다. 그러고 나서 나머지 양쪽 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다린 다음, 바닥 쪽 아랫부분을 가로 방향으로 다림질을 하여 마무리한다. 빠르게 다림질을 하면 고분자 성분이 제대로 녹지 않아 완벽하게 붙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작업한다. 벽지를 연이어 붙여 시공할 때는 0.5㎝ 정도 겹침 시공한다. 또 벽지가 들뜨지 않도록 다림질을 하면서 플라스틱 헤라로 밀어주며 작업하면 더욱 깔끔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손쉽게 수정하는 법벽지를 잘못 붙인 경우, 그 자리에 다리미로 다시 열을 가한 뒤 조심히 떼어낸 다음, 다시 붙인 뒤 다림질하면 된다. 고분자 성분이 재차 열을 받으면 부드럽게 녹기 때문에 다시 붙이는 식의 시공이 가능한 것이다. 시공 후 도배가 들뜬 부분은 다시 다리미로 다려주고 플라스틱 헤라로 밀어주면 한결 깔끔하게 시공이 완료되며, 공기가 들어간 경우에는 바늘 등으로 구멍을 내고 다시 열을 가한 다리미로 다려주면 된다. mini interview - 핫멜트벽지를 개발한 신현소 대표고분자를 이용한 친환경 핫멜트벽지를 개발하다유진핫멜트벽지는 유진폴리텍크에서 만든 특허 벽지입니다. 유진폴리텍크는 1990년 국내 최초로 테이프에 열을 가해 의류 봉제선 위에 마감하는 방수용 부자재 ‘심실링 테이프 Seam Sealing Tapes’를 개발한 회사로, 현재 아웃도어 관련 제품 업계에 이바지하는 면이 크다고 자부할 만큼 업계 내 손꼽는 회사입니다. 핫멜트벽지는 심실링 테이프에 적용한 ‘고분자’ 기술력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별도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아 유독 성분 방출을 막고, 뛰어난 도배 기술이나 별도의 추가 재료와 전문 도구 없이도 쉽게 도배를 할 수 있어 시공비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셀프 시공·친환경 OK! 곰팡이·유해 물질 NO!
-
-
[HOT PRODUCT] 셀프시공·친환경 OK! 곰팡이·유해물질 NO!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 셀프시공·친환경 OK! 곰팡이·유해물질 NO!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예비 건축주들의 공통된 고민거리 ‘어떻게 해야 시공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까?’. 이 고민에 대한 모범답안이 될 제품이 나왔다. 혼자서도 손쉽게 벽지 시공이 가능한 제품 유진핫멜트벽지에 대해 알아보자. 글 이수민 기자 취재협조&자료제공 유진폴리텍크 www.hotmeltwallpaper.com 1644-3064 쉽고 빠르고 간편한 시공 핫멜트벽지는 다리미로 열을 가해 벽지 뒷면에 코팅돼 있는 접착제를 녹여 순간적으로 붙이는 방식의 벽지다. 다리미와 핫멜트벽지만 있으면 누구나 혼자서 도배를 할 수 있을 만큼 시공 방법이 쉽고, 접착제를 바르고 붙이는 등의 번거로운 과정이 없어 도배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곰팡이 번식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곰팡이는 실내와 외부의 기온 차로 인해 벽면이나 단열재 사이에 습기가 생기면 발생하게 된다. 육안으로도 보기 좋지 않은 곰팡이는 인체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안된다. 핫멜트벽지가 곰팡이에 강한 이유는 바로 썩지 않는 고분자 물질이 코팅돼 있는 접착면 때문이다. 접착제 기능을 하는 이 고분자 물질 코팅은 방수층을 형성해 습기를 방지하고 곰팡이 균의 투과를 막아 그 생성 자체를 완전히 차단한다. 새집증후군 없는 친환경벽지 건축 자재 및 인테리어 자재는 화학물질 및 유기용매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화학물질·유기용매·건축자재용 합성수지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로 인한 새집 증후군의 심각성이 대두된 지 오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와 노인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일반적인 도배 방법은 벽지 뒷면에 풀과 본드를 사용해 벽에 붙이는 식인데, 이런 도배 방법은 집 내부의 환경을 악화시킨다. 이런 공정은 작업이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도배 후 건조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 풀과 본드의 냄새 등이 오랫동안 잔류하여 환경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이유로 최근 많은 벽지가 ‘친환경’을 내세우며 출시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도배 시 사용하는 전용 풀과 본드에서 독성 물질이 방출돼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상당수다. 핫멜트벽지는 접착제 성분이 고분자로 구성돼 휘발 성분이 전혀 없다. 더불어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유해 중금속인 납, 카드뮴, 수은, 6가 크로뮴 등이 일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프탈레이트, 염화비닐, 포롬알데하이드도 시험성적서를 통해서 그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어디든 덧방 시공 가능 핫멜트벽지가 시선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활용성 때문이다. 핫멜트벽지는 샌드위치 패널, 석고보드, 비닐제품, 나무합판, 시멘트 벽, 스티로폼, 실크벽지, 일반벽지 등 피착제의 재질에 무관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별도의 풀 배합이나 농도 조절 없이 피착제에 적용이 가능하며 요철이 있는 부위만 주의하면 되므로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싹싹 다리미도 출시 유진폴리텍크는 핫멜트벽지를 시공할 때 사용할 ‘싹싹다리미’까지 출시했다. 앞코가 뾰족한 일반 다리미를 이용하면, 다리미 바닥 면에 따라 온도 차이가 날 수 있고 자칫 탈까 염려스러워하는 이들이 있어 개발 제작한 것. 싹싹다리미는 자체 기술 개발한 제품으로 다리미 열판 내 온도편차를 최소화해 일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다림질을 하는 면과 맞닿는 다리미 바닥면은 도배에 적합한 직사각형으로 디자인되어 시공에 매우 용이하다.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힘든 도배 작업을 다리미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유진핫멜트벽지 시공 전용으로 개발 제작된 싹싹다리미. 구입 문의 유진핫멜트벽지 쇼핑몰 www.hotmeltwallpaper.com 1644-3064 시공 전 알아둘 점 핫멜트벽지는 도배 준비 시 다리미 온도를 최대로 올려서 사용하되, 스팀 기능은 절대 사용을 금한다. 핫멜트벽지의 소재는 합지(종이재)이며, 제품 1롤 당 총 길이는 10.5m, 폭은 52.5㎝다. 벽면의 높이가 2.5m 이하고, 벽지 간 약 0.5㎝ 정도 겹침 시공까지 감안한다면 벽지 1롤로 폭 206㎝×높이 205㎝ 정도가 시공 가능하다. 이밖에 시공할 공간의 바닥면적을 실측하고 출입문과 창문 등의 공간면적을 제외해 필요한 벽지 수량을 계산하면 보다 효율적인 도배 준비를 할 수 있다. 시공 시 주의할 점 핫멜트벽지는 일반벽지, 실크벽지, 합판, 석고보드 등 평평한 벽면에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지만, 시멘트 벽면이나 페인팅돼 있는 벽면, 요철이 있는 부분은 완벽하게 붙지 않을 수 있다. 도배할 벽면이 실크벽지나 스티로폼 등 열에 약한 소재인 경우, 시공 시 달궈진 다리미를 한 곳에 오래 두면 기존 도배 면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벽면과 벽지 사이에 빈 공간이 없도록 벽지를 벽면에 밀착시켜야 곰팡이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벽지가 벽면에 밀착되지 않으면 벽지가 습기를 흡수하여 들뜨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열이 전달될 수 있도록 천천히 작업한다. 들뜬 부분은 다리미로 다시 열을 가하여 완벽하게 붙여준다. 핫멜트벽지 시공 과정 핫멜트벽지 시공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천장부터 바닥까지 높이를 잰 뒤 10cm의 여분을 더해 벽지를 재단한다. 다리미 온도는 최대로 높인다. 그런 다음, 한 손에 다리미, 나머지 한 손에 벽지를 들고 원하는 곳에 시공을 시작한다. 먼저 벽지 상단의 중앙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다려준다. 그러고나서 나머지 양쪽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다린 다음, 바닥 쪽 아랫부분을 가로 방향으로 다림질을 하여 마무리 한다. 빠르게 다림질을 하면 고분자 성분이 제대로 녹지 않아 완벽하게 붙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작업한다. 벽지를 연이어 붙여 시공할 때는 0.5㎝ 정도 겹침 시공한다. 또 벽지가 들뜨지 않도록 다림질을 하면서 플라스틱 헤라로 밀어주며 작업하면 더욱 깔끔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손쉽게 수정하는 법 벽지를 잘못 붙인 경우, 그 자리에 다리미로 다시 열을 가한 뒤 조심히 떼어낸 다음, 다시 붙인 뒤 다림질 하면 된다. 고분자 성분이 재차 열을 받으면 부드럽게 녹기 때문에 다시 붙이는 식의 시공이 가능한 것이다. 시공 후 도배가 들뜬 부분은 다시 다리미로 다려주고 플라스틱 헤라로 밀어주면 한결 깔끔하게 시공이 완료되며, 공기가 들어간 경우에는 바늘 등으로 구멍을 내고 다시 열을 가한 다리미로 다려주면 된다. 핫멜트벽지를 개발한 신현소 대표 mini interview 고분자를 이용한 친환경 핫멜트벽지를 개발하다 유진핫멜트벽지는 유진폴리텍크에서 만든 특허 벽지입니다. 유진폴리텍크는 1990년 국내 최초로 테이프에 열을 가해 의류 봉제선 위에 마감하는 방수용 부자재 ‘심실링 테이프Seam Sealing Tapes’를 개발한 회사로, 현재 아웃도어 관련 제품 업계에 이바지하는 면이 크다고 자부할 만큼 업계 내 손꼽는 회사입니다. 핫멜트벽지는 심실링 테이프에 적용한 ‘고분자’ 기술력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별도 접착제가 필요하지 않아 유독 성분 방출을 막고, 뛰어난 도배 기술이나 별도의 추가 재료와 전문 도구 없이도 쉽게 도배를 할 수 있어 시공비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T PRODUCT] 셀프시공·친환경 OK! 곰팡이·유해물질 NO! 다리미로 다리는 유진핫멜트벽지
-
-
[MATERIAL GUIDE]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뒷면에 접착 처리를 해 시공이 용이한 인테리어 필름이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패턴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벽과 바닥, 마감재 위에 덧대어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최근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각광받고 있는 자재, 인테리어 필름에 대해 알아본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 제공 LG하우시스 1544-1893 www.lghausys.co.kr, 현대L&C 080-729-8272 www.hyundailnc.com, 삼성인테리어필름 010-8881-1998 samsungfilm.co.kr 도움말 라엘디자인 032-253-1212 blog.naver.com/artplus_home 인테리어 필름 가이드 최근 셀프인테리어로 주방, 중문, 현관 수납장, 방문을 리폼할 때 필름지를 활용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특장점을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자재인지 확인해보자. 더불어 셀프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직접 시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보자.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궁금한 모든 것을 모았다. Q. 가성비 좋은 자재인가? A. 저비용 고효율 모두 갖췄다 무난한 인테리어라도 어느 시점이 지나면 질리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가구를 바꾸고 마감을 새로 하고 문이나 몰딩 등을 교체하는 것은 좋은 대안이 아니다. 리모델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해 볼 때,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가성비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인 방법이다. 특히나 셀프 리모델링이 가능할 만큼 난이도도 높지 않다. Q. 디자인은 다양한가? A. 컬러, 무늬 등 선택의 폭이 넓다 필름은 첨단 필름 가공과 후가공 기술을 접목시켜 다양한 컬러,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 자연 질감의 나무, 가죽, 패브릭 등의 다양한 질감과 솔리드, 메탈, 스톤 등 분위기에 맞는 자재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무늬목이 시공이 어려운 부분에 인테리어 필름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인뿐 아니라 친환경, 방염, 단열을 기본으로 갖춘 기능성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Q.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가? A.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접착제 처리가 돼 있어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하다. 작은 단면을 시공하거나 셀프 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단색의 솔리드 소재는 피하고, 질감이 있는 소재를 선택한다. 텍스처가 있는 필름은 시공이 고르지 않아도 눈에 띄게 티가 나지 않는다. 문이나 벽면처럼 넓은 면을 시공할 때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 Q. 어디에 시공하는가? A. 어디든 원하는 데 가능하다 붙박이장, 새시, 방문, 몰딩, 싱크대 등에 시공되며, 특정 부분을 시공하여도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게다가 스크래치에 강하고 오염물이 묻어있을 때는 닦아내면 되니 관리하기도 쉽다. Q. 유지와 보수가 용이한가? A. 유지&교체가 쉽다 관리가 잘된 인테리어 필름은 10년까지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자가 발생해 자연스럽게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일부러 떼어내기란 쉽지 않다. 또 시공 후 다른 분위기로 연출하고자할 때 다른 필름으로 교체도 가능하다. 시공 후 컬러나 텍스처를 바꾸고 싶다면 시공한 면 위에 다시 인테리어 필름을 덮어씌우는 식으로 재시공하면 된다. Q. 시공 과정은 복잡한가? A. 간단하지만, 섬세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테리어 필름은 한번 붙이면 다시 떼었다 붙이기가 쉽지 않아 섬세한 주의가 요구되는 자재다. 따라서 처음부터 꼼꼼한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먼저, 인테리어 필름을 부착한 부분에 오염이 있는지 확인하고,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닦아낸다. 두 번째, 인테리어 필름을 붙일 면과 모서리, 돌출 부분은 샌드페이퍼로 문지른다. 세 번째, 어느 정도 연마가 되면 필름전용 프라이머를 바른다. 네 번째, 필름을 부착한다. 이때 기포나 주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름을 살짝 당기면서 부착한다. 위에서 아래로 플라스틱 스퀴즈로 밀어가며 작업한다. 기온이 너무 낮으면, 인테리어 필름이 유연하지 않을 수 있으니 주변 온도도 체크한다. Q. 시트지와 차이가 있나? A. 용도 자체가 다르다 무엇보다 사용공간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은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공간 등 인테리어 분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틀, 문짝, 새시, 싱크대 등 쓰임새가 다양하고 내구성도 강하다. 시트지는 얇고 시공이 간편해 주로 유리면 등 가정에서 그래픽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원료의 차이도 있다. 시트지는 염화비닐이고, 인테리어 필름은 PVC, 폴리염화비닐,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져,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두께와 폭의 차이도 들 수 있다. 인테리어 필름의 두께는 0.16~0.22mm, 폭은 120cm이상의 장폭을 주로 이루고, 시트지는 0.02~0.09mm, 50~120cm의 폭으로 단폭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인테리어 필름은 시공용, 시트지는 데코용이다. Q. 유해 성분은 없는가? A. 친환경 인증 확인은 필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인테리어 필름은 방염 기능은 물론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2015년 한 환경단체가 독성물질 검출 조사와 물리적 특성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는데, 이때 다양한 유해물질이 발견됐으나, 최근에는 학교, 어린이집 등 아이들 활동공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무해한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Q. 시공비용은 얼마나 드나? A. 종류와 면적에 따라 다르다 인테리어 필름은 사용하는 필름의 종류와 접착 면적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시공 건물의 종류, 집의 연식과 구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집 전체를 교체하는 것과 특정 공간만 시공하는 금액은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체로 같은 면적에 도장을 하는 비용보다는 저렴하다. 인테리어 필름 시공하기 가구나 마감재 위에 덧대어 시공하는 인테리어 자재의 하나로, 오래된 가구나 걸레받이, 창호, 문턱부터 벽면과 바닥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우리집 인테리어에 적용 가능할 지 다양한 케이스를 보고 결정해보자. 더불어 셀프 시공할 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CASE 1 문_ 문 하나만 바꿔도 집안의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마치 전체를 리모델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만큼 실내 분위기를 깨끗하게 정리할 때 단연 최고다. 입체적인 문에 시공하는 것은 어렵지만, 평평한 단면을 가진 문이라면 바로 시도해보자. CASE 2 주방 수납장_ 인테리어 필름은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다루는 주방에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재질을 잘 확인해 선택하면 문제는 없다. 오래된 주방 수납장에 부착하면 전체적인 주방 인테리어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CASE 3 몰딩_ 비교적 면적이 좁은 몰딩과 문틀 프레임에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보는 것도 공간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이다. 벽면 몰딩이나 걸레받이 부분인 하부몰딩을 집안의 톤과 맞추거나 포인트 컬러로 시공하면 한결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CASE 4 창호_ 기존의 창호는 PVC로 만들어진 것에 대부분이다. 따라서 표면에 페인트 칠 등 도장처리가 어려웠고, 번거로웠다. 반면 인테리어 필름은 창호의 표면에 적용하기 매우 적합한 자재이니, 잘 활용하면 창호를 새것으로 바꾸고 원하는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단, 오래된 목재나 알루미늄 창호은 피한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 노하우 셀프 시공은 쉽게 생각했다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 필름 셀프 시공도 깔끔하게 마감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얼마 지나지 않아 쉽게 떨어져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시공 후 만족할만한 셀프 시공 팁을 소개한다. 1. 밑 작업이 중요하다 인테리어필름을 깔끔하고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필수작업으로 지나칠 수 있지만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실제 인테리어 시공 현장에서도 작업시간의 반을 투자할 정도로 공을 들인다. 사전작업은 평탄화 작업과 접착제 도포가 포인트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샌딩으로 평탄화 작업 후 먼지를 제거한다. 프라이머를 바른 뒤 완전히 마르면 샌딩작업을 해 다시 평탄화 작업을 한다. 2. 프라이머는 필수다 프라이머라는 접착제다. 필름 후면에 접착면이 있지만, 프라이머를 바르는 이유는 더욱 강한 접착력으로 습기나 오염으로부터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3. 필름을 겹쳐서 붙인다 인테리어 필름은 수축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겹침 시공이 기본이다. 만약 모든 끝 부분을 딱 맞게 잘라 시공하면, 얼마가지 않아 끝 부분이 일어나거나, 사이가 벌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4. 미리 구상하고 시공한다 필름끼리 겹치는 부분을 되도록 구조물의 각종 모서리로 시공한다. 이음새부분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경우는 생활시선이 쉽게 닿지 않는 곳으로 조정한다. 깔끔한 컷팅도 중요하다. 브랜드별 인테리어 필름 룩북 BRAND 1 LG하우시스 LG하우시스에서 출시한 2019년형 인테리어필름 ‘베니프BENIF’는 원재료 및 점착제를 강화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으로 전면 개선하여 유해물질 검출량을 환경마크 기준 이하로 낮추어 업계 최초로 각 제품별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베니프’는 클래식우드, 빅우드&빅마블, 펄라이트, 레더, 우븐 등 5가지가 디자인을 제안한다. 빅우드&빅마블 패턴 사이즈를 기존 대비 1.5배로 키워, 웅장하고 감각적인 나무와 대리석 패턴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레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가죽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디하고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펄라이트 고급스러운 광물 소재의 외관을 표현했다. 기존 대비 20배 크기의 펄 칩을 적용하여 각도에 따라 반짝임과 입체감이 변화해 풍성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BRAND 2 현대L&C 현대L&C는 보닥 뉴 매티리얼New Meterial시리즈를 출시했다. 단색 필름에 무광 UV 코팅처리로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하고, 생활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하다.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실내’마크를 획득하고,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의 ‘아토피 안심인증’, 환경부 ‘실내’마크를 획득하며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슈퍼매트 블랙 매트한 질감이 시크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 다양한 표면처리와 인쇄 엠보 공법을 적용했다. 시공시 기포가 발생하지 않는 ‘에어프리’ 성능을 추가해 작업을 좀 더 손쉽게 돕는다. 슈퍼매트 그레이 젠틀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트 그레이. 거의 직감을 느낄 수 없는 표면으로 고급 세무가죽 느낌의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이는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필름이다. BRAND 3 삼성인테리어 필름 삼성인테리어 필름 ‘소이프SOIF’는 환경마크와 친환경 건축자재 최수우 등급을 받았다. 여기에 방염성능까지 확보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검증까지 마쳤다. 자연 질감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며 우드, 메탈, 가죽, 스톤 등 다양한 패턴이 있다. 라이트 우드 사실적인 나무 패턴이 돋보이는 제품. 부드러운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어 거실 한 켠을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로 꾸미고 싶다면 더 없이 적당하다. 모든 그레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벽지를 대신해 매트한 페인팅을 이용해도 좋지만, 인테리어필름을 이용하면 한결 더 손쉽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 GUIDE] 붙여서 공간을 디자인한다! 인테리어 필름
-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⑧ 설비공사
- 생각보다 중요한 설비공사 ‘아는 만큼 보인다.’단독주택에서 진리와 같은 말이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인테리어는 살면서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지만, 그 속에 감춰진 부분은 일단 공사를 진행하면 수정과 보수는 물론 그 원인조차 찾아내기 어렵다.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설계의 최선이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는 것이라면, 시공의 최선은 꼼꼼함이다. 그럼 지금부터 100년 주택을 짓기 위한 공부를 시작해 보자. 어려운 건축 용어는 최대한 줄이고 알기 쉬운 단어로 풀어서 설명한다.건축주 대부분은 배관 공사는 파이프를 연결해서 하수, 오수만 잘 빠져나가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배관을 어떻게 시공하느냐에 따라 누수 위험을 줄이는 등 여러 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완공하고 나면 하자 보수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한 번 시공할 때 정확히 해야 한다. 좋은 자재를 쓰는 것보다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설비 공사는 화장실과 부엌에서 나가는 오수 배관 공사, 난방을 위해 바닥에 엑셀 파이프를 시공하는 난방 파이프 공사, 상수도 또는 지하수 물을 집 안으로 연결하는 상하수도 배관 공사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배관 공사 시 연결 부위에 PVC(Polyvinyl chloride,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하나로 ‘폴리염화비닐’, ‘ 염화비닐수지’라고 한다) 본드만 제대로 발라도 배관이 빠지거나 틈이 발생해 물이 새는 일은 거의 없다. 문제는 복층 주택 1층과 2층 사이의 바닥 배관을 설치할 때다. 이때 간혹 장선을 타공해 배관이 들어갈 자리를 잡는 경우가 있는데, 주택 하중을 버티는 장선에 구멍을 낸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장선은 2층 하중을 지지하는 중요한 구조재다. 물론 타공 한다고 해서 당장 집이 무너지지는 않지만, 타공한 자리를 중심으로 시나브로 침하가 발생해 결국 어느 순간 체감할 정도로 바닥이 기울게 된다. 그래서 이에 대한 이해가 있는 시공자라면 1층 층고에서 최소 200㎜ 정도를 높여 배관이 들어갈 자리를 잡는다. 두꺼운 12인치 장선이라 할지라도 타공은 금물이다. 반드시 층고를 높여 배관을 시공한다. 2층 발코니 배관 또는 지붕 처마홈통에서 빠지는 물을 외부로 흘려보내는 선홈통을 외벽체 안에 넣어 시공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렇게 하면 빗물이 흐르는 소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특히, 겨울철 동파로 배관이 파손되면 누수로 이어질 수 있다. 외관상 보기 안 좋다고 배관을 집 안으로 돌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난방 파이프는 비용 부담이 있더라도 끊기지 않게 시공해야 한다. 난방 파이프 시공 시 비용 절감과 시공 편의를 위해 중간을 브래킷으로 연결하는 사례가 있다. 그런데 이 금속 재질의 브래킷은 난방 파이프 안으로 흐르는 뜨거운 물로 언젠가는 부식 등의 문제를 초래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난방 파이프 설치 후 그 위에 바닥 모르타르를 치기에 부식 등으로 브래킷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더라도 보수에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따라서 난방 파이프는 한 개의 배관이 분배기까지 끊기지 않고 돌아와야 한다. 작은 것을 아끼면 큰 손해로 이어진다.수도 파이프도 마찬가지다. 콘크리트 주택은 콘크리트 속에 배관이 묻히기에 연결 브래킷이 빠질 일이 거의 없다. 물론 배관이 오픈돼 있는 목조주택도 브래킷이 빠지는 일은 정말 드물다. 문제는 제품 자체 불량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다. 물론 흔치 않은 일이지만, 오래전 연결 브래킷 불량으로 어느 주택이 물바다가 된 적이 있다. 브래킷 제조 회사를 상대로 소송 할 수도 없는 노릇, 결국 예방이 중요하다. 그래서 수도 파이프도 브래킷 사용 없이 온 배관이 끊어지지 말고 가야 한다. 일명 가지 치기라고 해서 한 개의 수전을 여기저기 따서 연결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브래킷 사용이 많을수록 압력을 받는 부분이 많아지고, 그 압력이 수년 동안 계속되다 보면 브래킷 중에 불량인 제품이 떨어져 나간다. 이를 대비해 수전 분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느 한 부분에 결함이 생기면 그 부분만 잠그면 돼 만일의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만약을 대비해 수도 파이프에 수전 분배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부동수전 不凍水栓은 땅속 배관에 있는 밸브를 잠그고 외부로 노출되는 급수관의 물을 빼 동파를 방지한다. 여러 종류의 부동수전이 시중에 선보이는데, 사진에 나온 제품은 상부 원형 수전을 잠그면 땅속 배관에서 물 공급이 중단되는 원리다. 초창기 출시된 플라스틱 부동수전은 파손 등으로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요즘은 금속 제품이 대부분에서 교체 부담이 적다. 그러나 금속 부동수전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사진과 같이 갈리지는 일이 발생하기에 겨울철 보온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2층 발코니를 넓게 만들어 이를 작은 정원이나 휴식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면서 이곳에 수전을 설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발코니는 땅속 바닥이나 벽체 안으로 배관을 설치할 수 없어 동파에 무방비로 노출된다. 이에 대한 대비로 사진처럼 1층에서 2층 발코니로 가는 수도 배관을 제어하는 별도 장치를 마련하는 방법이 있다. 발코니 수전을 연 상태에서 붉은 레버를 잠그면 수돗물 공급은 중단되고, 레버에서 수전까지 있던 물은 배출돼 동파를 막는다. 동파를 막아주는 부동수전도 겨울이 오기 전 보온 대책을 세워줘야 한다. 보통 수도 배관을 설치하는 곳은 기초와 벽이 만나는 부분이다. 추운 겨울, 한기는 기초 콘크리트를 타고 올라오기에 아무리 내부에 배관이 있더라도 보온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동파의 우려가 있다. 열을 전달하는 난방 파이프도 동파를 대비해 벽체에서 일정 부분 간격을 두고 시공하기에 수도 배관이 지나는 기초와 벽이 만나는 부분은 난방 사각지대 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시공하도록 한다. 2층 바닥장선 밑으로 지나는 수도 파이프는 이와는 조금 다른 이유로 보온재를 써야 한다. 찬물이 흘러 차가워진 배관이 따듯한 공기와 만나 결로가 발생해 물이 떨어지면, 그 물은 1층 천장으로 전달돼 곰팡이 발생의 주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타공해 배관을 설치했다면 타공한 부위를 우레탄 폼으로 꼼꼼히 메워야 한다. 집 안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시공해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주택과 주차장이 연결돼 있을 경우, 주차장 수도 배관은 난방을 하지 않기에 주택 본채에서 배관을 연결해 천장에서 내려오게 한다. 주차장이 지하에 있다면 바로 아래로 내려 배관을 설치하고, 주택 옆에 있다면 옆으로 뺐다가 천장으로 올려 벽체를 타고 내려오게 설치한다. 수도 장치에서 물을 잠그고 주차장 수전을 틀면 배관 안에 있는 남은 물을 제거할 수 있어 겨울철 동파 예방에 효과적이다. 주차장 수도 배관은 반드시 천장에서 내려 시공한다. 아파트 오수는 관거를 통해 하수종말처리장 또는 폐수종말처리장으로 유입시키거나 자체 오수 처리 설비를 통해 처리하기에, 오수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주변에 오수 처리 시설이 없이 정화조를 통해 오수를 처리해야 하는 단독주택은 집 안으로 역류하는 냄새로 적잖은 고통을 겪기도 한다. 화장실 유가에 물을 채워 냄새가 올라오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외부 땅속에 물을 담을 수 있는 작은 맨홀을 만들면 좀 더 효과적으로 냄새를 막을 수 있다. 배관과 연결된 파이프를 ㄱ자로 만들어 물속에 묻으면 냄새가 올라오지 못한다. 대신 물이 오염되면 그 오염된 냄새가 올라올 수도 있기에 맨홀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배관과 연결된 파이프를 ㄱ자로 만들어 물속에 묻으면 냄새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오수관로가 택지까지 들어오는 택지지구 주택은 오수 배관 연결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주택에서 나온 오수 배관을 맨홀을 만들어 연결한 후 다시 오수관로와 연결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때, 배관은 반드시 이중관을 사용해 매뉴얼대로 시공한다. 어떤 경우는 오수 배관을 이중관이 아닌 일반 PVC 100㎜로 쓰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배관 탈락 등으로 누수가 발생해 오수가 정원 등의 땅에 스며들고 결국 역한 냄새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2층에서 PD 구간을 통해 내려오는 배관은 잎 출구가 막혀 있기에, 수도꼭지를 틀어 잠겼던 배관이 열리면 막혔던 물병이 갑자기 열리면서 물이 빠질 때 울컥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생긴다. 그래서 중간에 공기가 통할 수 있게 해주면 배수가 자연스럽고 소음이 줄어들며 냄새가 빠지는 효과가 있다. 집 안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시공해야 동파를 막을 수 있다. 2층에서 내려오는 배관 중간에 공기 유입구를 만들면 물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 부엌에서 소음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주방 후드 부분이다. 후드는 바람을 내보내는 장치인데 배관의 직경이 좁거나, 크더라도 통로가 꺾이거나 뭔가에 눌려 작아지게 되면 심한 소음이 발생한다. 따라서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에 되도록 직경이 넓은 125㎜를 사용하고, 소음이 심하다면 후드 이상 여부를 살핀다. 후드 배관 직경이 좁으면 소음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넓은 것을 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꼭 알고 짓자 ⑧ 설비공사
-
-
【목재와 주거환경】 ④다양한 기능 고루 갖춘 목재로 피로감성을 줄이다!
- 우리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 살이 닿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바닥이다. 집에 있는 동안 맨발과 접촉하는 것은 물론, 좌식 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은 그야말로 하루 종일 바닥과 스킨십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바닥은 어떤 천연 벽지나 자연 소재 가구보다 더 건강해야 한다. 우리가 목재를 바닥재로 선택하는 이유다. 글 이동흡 박사 (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heub2575@gmail.com 인체 부담 고려해 바닥재 선택해야 온돌문화인 우리는 예로부터 좌식 생활에 익숙하다. 신발을 신는 입식 생활과 달리 발바닥이 직접 바닥에 닿기 때문에 바닥재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내 난방이 없던 과거, 겨울철에는 온돌 생활이 많았고, 여름철은 주로 대청마루에서 생활했다. 그러나 최근의 주택은 기밀성이 좋고 단열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거실 바닥재 위에서 생활하는 비율이 높다. 이는 신발을 벗고 사는 우리 주거환경에 맞는 거실의 바닥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거공간에 있어서 바닥 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루판 재료의 설계나 선택에 있어서 사람의 피로감성을 등한시하고 있다.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직업이나 환경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역무원이 2만~4만 보, 백화점의 점원이 1만~2만 보, 일반 아파트 주부의 경우는 4천~7천 걸음을 걷는다. 이 정도 보행에 필요한 에너지 대사율은 1.5~3.0 정도로, 재료에 따라 생리적으로 대사율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바닥재의 선택은 걷기에 편해야 하고 피로감이 적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행할 때 생리적인 생체반응, 즉 인체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충격을 흡수해 피로를 덜어줘바닥재로 목재가 적당한 이유는 충격에 대한 흡수력이 있어서다. 목재의 구조를 거시적으로 보면 파이프 모양의 세포가 모여서 만들어진 재료다. 충격이 가해지면 우선 표면의 세포가 망가지고 다음 층의 세포, 그다음의 세포가 차례로 망가지는 것처럼, 충격이 가해지면 파이프 모양의 세포 하나하나가 차례차례 완충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충격이 전달되는 시간을 지체시키는 효과가 있다. 충격력의 크기는 그것이 반발하기까지의 시간에 반비례한다. 목재는 충격 시간을 지체시키면서 발생한 충격을 흡수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걷기 쉽다’는 것은 바닥의 소재가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으면서 적당히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하는 ‘적당한 경도’의 소재여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소재가 목재다. 바닥재로서 가장 적합한 소재이다. 딱딱한 콘크리트 위를 걷고 있으면 금방 다리가 피곤해져 걷기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콘크리트가 발에서 받는 힘을 흡수하지 않고 곧바로 발에 반발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위를 걸으면 몸무게의 약 2.5배의 충격이 발목에 전달된다. 반대로 털이 긴 카펫은 걷기 불편하다. 금방 내린 눈 위나 진 땅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루판 재료와 신체 부담률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목재와 다른 재료의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펫과 목재, 염화비닐 시트, 콘크리트 위에서 양말을 벗은 상태로 30분간 보행하고, 심장 기능과 시각 기능의 변화를 측정했다. 심장박동 수가 낮으면 그만큼 신체 부담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체에 유리한 재료라는 뜻이다. 반면에 심장박동 수가 높다는 것은 그 반대의 의미가 된다. 다시 말해 심장박동 간격의 축소율이 높으면 생체 부담이 적고, 낮으면 생체 부담률이 높은 재료다. 측정 결과, 심장박동은 보행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했으며, 심장박동 수는 콘크리트 > 염화비닐 시트 > 카펫 > 목재의 순으로 낮았다. 목재가 다른 재료보다 신체 부담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심장박동 간격의 축소율도 목재와 카펫이 다른 재료보다 높아서 생체 부담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백화점의 점원 263명(남자 124명, 여자 139명: 목질 바닥 점포 135명, 비목질계 바닥 점포 128명)을 대상으로 근무 6시간 후에 피로도를 설문 조사했다. 목질 바닥에서는 45%가 피로를 느낀다고 했지만, 카펫은 65%, 염화비닐 타일은 75%, 돌을 붙인 마루에서는 100%가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주로 피로 부위는 발뒤꿈치와 장딴지 및 눈에서 피로를 느낀다고 호소했다.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일수록 목재 바닥을 선호했으며, 고통이나 불편을 호소한 사람이 적었다. 이처럼 바닥재는 우리의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보행하면서 다리나 무릎, 허리 등 몸에 오는 충격을 목재가 막아준다. 그렇다면 어떠한 목재를 바닥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같은 목재라도 그 충격 흡수력은 다양하다. 예를 들면 삼나무와 오동나무처럼 부드러운 목재나 이페와 같이 딱딱한 남방산 활엽수재는 충격 흡수력도 다르다. 딱딱한 목재보다 부드러운 목재일수록 충격 반발 시간이 길고 충격도 흡수하기 좋다. 또한, 바닥재로 이용했을 때 발목에 미치는 부담도 적다. 그러나 무르고 연한 목재는 충격 흡수력은 좋지만, 마모가 잘 된다. 따라서 충격 흡수력 외에도 마찰력이나 내마모성, 내구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목재는 용도나 요구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하고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목재의 장점이다. ‘걷기 쉽다’는 것은 바닥의 소재가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으면서 적당하게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하는‘적당한 경도’의 소재를 말한다. 콘크리트 위를 걷고 있으면 금방 다리가 피곤해져 걷기 어렵다. 이것은 콘크리트가 발에서 받는 힘을 흡수하지 않고 곧바로 발에 반발하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위를 걸으면 몸무게의 약 2.5배의 충격이 발목에 전달된다. 반대로 털이 긴 카펫은 걷기 불편하다. 목재는 다른 바닥재보다 상해사고 발생률이 낮다.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시설에 목재 필요해우리나라는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로 옛날부터 바닥을 덥히는 난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식 난방은 위나 옆에서 온기가 나오므로 방의 위쪽 온도가 상승한다. 사람에게는 따뜻한 온도를 감지하는 온점과 차갑게 느끼는 냉점이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게 분포한다. 특히 따뜻한 온도를 감지하는 온점은 발목과 발바닥에 집중돼 있으므로 서구식 난방에서는 발목과 발바닥이 춥다. 추위에 견디려면 몸속의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이로 인한 불쾌감이 높아진다. 소재별로 바닥과 가까운 다리 부분의 피부 온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목재는 발바닥과 발목, 장딴지까지 피부 온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온도가 낮아졌고, 특히 발목 부분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노약자나 장애인의 경우 겨울철에는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무릎 아래와 같은 말초 부분은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상인보다 발목 아랫부분이 많이 시리다. 이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목재로 만들어 보호할 필요가 절실하다. 바닥 난방에는 열전도율이 낮고 열방사율이 높은 소재가 좋다. 열전달이 적으면 직접 난방에도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고 저온에서 난방 효과를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목재는 열전도율이 0.1~0.2kcal/mh ℃로 건축재료 중에서는 가장 낮다. 한편 열방사율은 0.9 이상으로 매우 높다. 노약자나 장애인 시설의 바닥재로 최적의 재료다. 카펫, 목재, 염화비닐 시트 및 콘크리트 위에서 양말을 벗은 상태로 30분간 보행하고, 심장기능과 시각 기능의 변화를 검 토했다. 심박도는 보행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가하였으며, 심 장 박동수는 콘크리트 > 염화비닐 시트 > 카펫 > 목재의 순으로 낮았다. 목재가 다른 재료보다 신체 부담률이 가장 낮았다. 또한 심장박동 간격의 축소율도 목재와 카펫이 다른 재료보다 높아서 생체 부담이 적었다. 무릎관절 및 성장판 손상 미리 방지해바닥의 충격 효과와 상해 발생률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충격에 의한 상해사고로 관절통, 요통, 탈장, 아킬레스건 절단, 근육 수축, 근육 경련, 근육 이완 등이 있다. 특히 가장 활동이 왕성하고 운동 등을 통해서 심신을 단련해야 할 성장기의 학생들은 성장판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무릎 통증의 대표적 질환인 무릎관절 손상은 노인 건강에 치명적이다. 나무는 자라면서 바람이 불면 수목은 휘어졌다, 바람이 잦아들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이러한 원형복원의 성질이 목재에 남아 있다. 목재가 휘어졌다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힘을 바닥재로 이용하면 상해사고를 줄일 수 있다. 달리기나 점프, 방향 전환과 같은 동작이 빈번한 배구나 농구, 핸드볼과 같은 스포츠 활동에서는 충격에 의한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체육관 바닥과 볼링장, 뜀틀에서 사용하는 로이터 판, 야구 방망이 등 충격 상해가 우려되는 곳에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목재의 원형복원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탄성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콘크리트 바닥에 접착제로 붙인 바닥재와 장선과 멍에 위에 바닥재를 깐 바닥은 충격 흡수에 차이가 난다. 장선 위에 설치된 마루판은 판재가 휘어졌다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는 원형복원력이 작용하지만, 콘크리트에 붙인 마루판은 판재의 휨 없이 단지 목재 세포가 찌그러졌다 회복되는 반발력이다. 농구선수나 배구선수가 장선과 멍에가 있는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것은 충격 흡수에 목재 원형복원력을 이용한 것이다. 건축 분야에서 목재를 바닥재로 적극 활용해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주거환경을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닥 소재별 바닥과 가까운 다리 부분의 피부온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목재는 발바닥과 발목 및 장딴지까지 피부온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콘크리트와 그 위에 염화비닐 시트를 붙인 바닥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피부온도가 낮아지고, 특히 발목 부분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목재가 휘어졌다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힘을 바닥재로 이용하면 상해사고를 줄일 수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 접착제로 붙인 바닥재와 장선과 멍에 위에 바닥재를 깐 바닥은 충격 흡수에 차이가 난다. 장선 위에 설치된 마루판은 판재가 휘어졌다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는 원형복원력이 작용하지만, 콘크리트에 붙인 마루판은 판재의 휨 없이 단지 목재 세포가 찌그러졌다 회복되는 반발력만 작용하기 때문에 충격 완화의 효과가 떨어진다. 체육관 바닥은 목재 장선에 바닥재를 깔아 목재의 처짐이나 변형을 막는다. 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목재와 주거환경】 ④다양한 기능 고루 갖춘 목재로 피로감성을 줄이다!
-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 건축주 체크리스트-3
- ※설비공사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꼼꼼하게 집을 지어도 크고 작은 하자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간단한 수선으로 끝낼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집 내부 벽체나 바닥에서 누수라도 발생하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또한 누수라는 게 육안으로 당장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2차 피해를 입기도 한다. 전기, 가스, 상·하수도, 위생 시설 등 설비공사 과정에서 찬찬히 살펴보아야 할 게 많지만 이 번호엔 누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위주로 몇 가지 추렸다.글·사진 윤세상 (주)하우징팩토리 대표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관은 용도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외부의 오수·우수 배관은 PVC VG관을 사용하는가주택 설비공사에서 수도와 오수 배관은 PVC(경질 폴리 염화비닐관) 관을 사용한다. 이때 외부에 매설하는 배관은 PVC 가운데 두께가 두꺼운 VG 관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배관을 땅속 깊이 매설하더라도 차량이 지나다니는 위치라면 그 압력에 의해 관이 변형되거나 파손되기 때문이다. 만약 관이 손상되면 땅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이럴 경우 시간이 흐른 뒤에 냄새가 나거나 땅이 함몰된 것을 보고서야 알 수 있다. 그러니 사용 용도에 따라 적당한 관을 사용해야 한다. 2층 발코니로 나가는 배관은 따로 연결해서 밸브를 통해 컨트롤하고 수도꼭지를 달아 배관 속의 물을 뺄 수 있게 해야 된다. 건물 상부에 설치한 수전 배관엔 동파 방지를 위한 드레인 장치를 준비하자최근 마당 등 외부에서 사용하는 수전으로 부동전을 많이 설치한다. 부동전은 상부의 꼭지만 잠그면 땅 아래에 매설된 부분에서 물이 차단되고 수전 속의 물도 자연스레 빠져 동파를 방지하는 구조다. 또한 수전과 연결된 배관은 땅에 묻기 때문에 동파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2층의 발코니나 옥상에는 부동전을 설치했더라도 수도 배관 안의 물을 꼭 빼야 한다. 건물 상부로 올라가는 외부 수전의 배관이 얼면 열전도에 의해 집 내부에 설치한 배관까지 얼기 때문이다. 이때 관을 연결한 부속이 불량이거나 노후 됐다면 그 부분에서 동파 현상이 발생하고, 집 안에서도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환기와 소음을 줄이려면 100mm 이상의 주름 관을 써주는 것이 좋다. 싱크대 후드와 화장실 환기장치의 관로는 넉넉하게싱크대 후드와 화장실 환풍기의 환기장치는 주름 관으로 외부와 연결된다. 이때 주름관이 작으면 소음도 심하고 배기 성능도 떨어진다. 원활한 환기를 위해 주름관의 크기는 지름이 120㎜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각 실의 배관이 메인 배관 분배기와 연결돼 필요한 곳까지 배관이 끊이지 않게 시공해야 합니다. 집 안에 연결된 수도 배관은 연결 부속을 얼마나 사용했는가집 안으로 연결된 수도관은 메인 관을 통해 주방과 화장실 등으로 나뉘게 된다. 이때 연결 부속을 사용해 각 실로 분배한다. 콘크리트 주택은 배관이 콘크리트에 묻히면서 단단하게 고정되지만,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배관이 노출되는 구조다. 노출된 배관의 연결 부속은 물을 틀고 잠그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수압 차에 의해 연결 부속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집 안에 메인 수도 분배 장치를 만들어 연결 부속을 사용하지 않고 한 라인으로 이어주는 게 좋다. 배관 비용이 추가되겠지만 연결 부속에서 발생하는 하자는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동파뿐만 아니라 결로 현상 때문에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는 게 좋다. 난방 배관은 절대 연결해서 시공하면 안 된다난방 배관은 길이가 상당히 길고 뜨거운 물이 늘 채워져 있는 배관이다. 일명 ‘엑셀’이라고 한다. 그런데 간혹 길이가 짧은 난방 배관을 연결 부속으로 이어서 마무리한 경우가 있다. 금속 재인 연결 부속은 뜨거운 물에 의한 열팽창으로 틈이 벌어지면서 하자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그래서 바닥 난방에 사용하는 배관은 절대 연결해서 사용하지 말고, 시공하다 남은 배관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모든 수도 배관에 보온재 시공을 했는가집 안의 수도 배관은 보통 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온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날씨가 덥고 습할 때 찬물을 사용하게 되면 배관에 결로가 발생한다. 또한 기초 바닥 구석으로 지나가는 수도관은 열전도에 의해 동파될 수 있다. 그러니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두는 게 좋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 건축주 체크리스트-3
-
-
목재와 주거환경 04
- 다양한 기능 고루 갖춘 목재로 피로감성을 줄이다! 우리가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 살이 닿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바닥이다. 집에 있는 동안 맨발과 접촉하는 것은 물론, 좌식 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은 그야말로 하루 종일 바닥과 스킨십을 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바닥은 어떤 천연 벽지나 자연 소재 가구보다 더 건강해야 한다. 우리가 목재를 바닥재로 선택하는 이유다. 글 | 이동흡 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heub2575@gmail.com 인체 부담 고려해 바닥재 선택해야 온돌문화인 우리는 예로부터 좌식 생활에 익숙하다. 신발을 신는 입식 생활과 달리 발바닥이 직접 바닥에 닿기 때문에 바닥재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실내 난방이 없던 과거, 겨울철에는 온돌 생활이 많았고, 여름철은 주로 대청마루에서 생활했다. 그러나 최근의 주택은 기밀성이 좋고 단열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거실 바닥재 위에서 생활하는 비율이 높다. 이는 신발을 벗고 사는 우리 주거환경에 맞는 거실의 바닥 소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거공간에 있어서 바닥 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루판 재료의 설계나 선택에 있어서 사람의 피로감성을 등한시하고 있다.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직업이나 환경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역무원이 2만~4만 보, 백화점의 점원이 1만~2만 보, 일반 아파트 주부의 경우는 4천~7천 걸음을 걷는다. 이 정도 보행에 필요한 에너지 대사율은 1.5~3.0 정도로, 재료에 따라 생리적으로 대사율도 상당한 차이가 난다. 바닥재의 선택은 걷기에 편해야 하고 피로감이 적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행할 때 생리적인 생체반응, 즉 인체 부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걷기 쉽다’는 것은 바닥의 소재가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으면서 적당하게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하는‘적당한 경도’의 소재를 말한다. 콘크리트 위를 걷고 있으면 금방 다리가 피곤해져 걷기 어렵다. 이것은 콘크리트가 발에서 받는 힘을 흡수하지 않고 곧바로 발에 반발하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위를 걸으면 몸무게의 약 2.5배의 충격이 발목에 전달된다. 반대로 털이 긴 카펫은 걷기 불편하다. 목재는 다른 바닥재보다 상해사고 발생률이 낮다. 충격을 흡수해 피로를 덜어줘 바닥재로 목재가 적당한 이유는 충격에 대한 흡수력이 있어서다. 목재의 구조를 거시적으로 보면 파이프 모양의 세포가 모여서 만들어진 재료다. 충격이 가해지면 우선 표면의 세포가 망가지고 다음 층의 세포, 그다음의 세포가 차례로 망가지는 것처럼, 충격이 가해지면 파이프 모양의 세포 하나하나가 차례차례 완충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충격이 전달되는 시간을 지체시키는 효과가 있다. 충격력의 크기는 그것이 반발하기까지의 시간에 반비례한다. 목재는 충격시간을 지체시키면서 발생한 충격을 흡수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걷기 쉽다’는 것은 바닥의 소재가 너무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지 않으면서 적당히 충격을 흡수하고 반발하는 ‘적당한 경도’의 소재여야 한다.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소재가 목재다. 바닥재로서 가장 적합한 소재이다. 딱딱한 콘크리트 위를 걷고 있으면 금방 다리가 피곤해져 걷기 어렵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콘크리트가 발에서 받는 힘을 흡수하지 않고 곧바로 발에 반발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콘크리트 위를 걸으면 몸무게의 약 2.5배의 충격이 발목에 전달된다. 반대로 털이 긴 카펫은 걷기 불편하다. 금방 내린 눈 위나 진 땅 위를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루판 재료와 신체 부담률에 관한 보고서를 보면, 목재와 다른 재료의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펫과 목재, 염화비닐 시트, 콘크리트 위에서 양말을 벗은 상태로 30분간 보행하고, 심장 기능과 시각 기능의 변화를 측정했다. 심장박동수가 낮으면 그만큼 신체 부담률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인체에 유리한 재료라는 뜻이다. 반면에 심장박동수가 높다는 것은 그 반대의 의미가 된다. 다시 말해 심장박동 간격의 축소율이 높으면 생체부담이 적고, 낮으면 생체 부담률이 높은 재료다. 측정 결과, 심장박동은 보행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했으며, 심장박동수는 콘크리트 > 염화비닐 시트 > 카펫 > 목재의 순으로 낮았다. 목재가 다른 재료보다 신체 부담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심장박동 간격의 축소율도 목재와 카펫이 다른 재료보다 높아서 생체 부담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느 백화점의 점원 263명(남자 124명, 여자 139명: 목질 바닥 점포 135명, 비목질계 바닥 점포 128명)을 대상으로 근무 6시간 후에 피로도를 설문 조사했다. 목질 바닥에서는 45%가 피로를 느낀다고 했지만, 카펫은 65%, 염화비닐 타일은 75%, 돌을 붙인 마루에서는 100%가 피로를 느낀다고 답했다. 주로 피로 부위는 발뒤꿈치와 장딴지 및 눈에서 피로를 느낀다고 호소했다. 오랫동안 근무한 직원일수록 목재 바닥을 선호했으며, 고통이나 불편을 호소한 사람이 적었다. 이처럼 바닥재는 우리의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보행하면서 다리나 무릎, 허리 등 몸에 오는 충격을 목재가 막아준다. 그렇다면 어떠한 목재를 바닥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같은 목재라도 그 충격 흡수력은 다양하다. 예를 들면 삼나무와 오동나무처럼 부드러운 목재나 이페와 같이 딱딱한 남방산 활엽수재는 충격 흡수력도 다르다. 딱딱한 목재보다 부드러운 목재일수록 충격 반발시간이 길고 충격도 흡수하기 좋다. 또한, 바닥재로 이용했을 때 발목에 미치는 부담도 적다. 그러나 무르고 연한 목재는 충격 흡수력은 좋지만, 마모가 잘 된다. 따라서 충격 흡수력 외에도 마찰력이나 내마모성, 내구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처럼 목재는 용도나 요구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하고 고를 수 있다는 점도 목재의 장점이다. 카펫, 목재, 염화비닐 시트 및 콘크리트 위에서 양말을 벗은 상태로 30분간 보행하고, 심장기능과 시각 기능의 변화를 검토했다. 심박도는 보행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가하였으며, 심장 박동수는 콘크리트 > 염화비닐 시트 > 카펫 > 목재의 순으로 낮았다. 목재가 다른 재료보다 신체 부담률이 가장 낮았다. 또한 심장박동 간격의 축소율도 목재와 카펫이 다른 재료보다 높아서 생체 부담이 적었다.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시설에 목재 필요해 우리나라는 바닥에 앉는 좌식문화로 옛날부터 바닥을 덥히는 난방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식 난방은 위나 옆에서 온기가 나오므로 방의 위쪽 온도가 상승한다. 사람에게는 따뜻한 온도를 감지하는 온점과 차갑게 느끼는 냉점이 신체 부위에 따라 다르게 분포한다. 특히 따뜻한 온도를 감지하는 온점은 발목과 발바닥에 집중돼 있으므로 서구식 난방에서는 발목과 발바닥이 춥다. 추위에 견디려면 몸속의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고 이로 인한 불쾌감이 높아진다. 소재별로 바닥과 가까운 다리 부분의 피부 온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목재는 발바닥과 발목, 장딴지까지 피부 온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콘크리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온도가 낮아졌고, 특히 발목 부분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노약자나 장애인의 경우 겨울철에는 심장에서 멀리 떨어진 무릎 아래와 같은 말초 부분은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상인보다 발목 아랫부분이 많이 시리다. 이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목재로 만들어 보호할 필요가 절실하다. 바닥 난방에는 열전도율이 낮고 열방사율이 높은 소재가 좋다. 열전달이 적으면 직접 난방에도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고 저온에서 난방 효과를 내는 데도 효과적이다. 목재는 열전도율이 0.1~0.2kcal/mh℃로 건축재료 중에서는 가장 낮다. 한편 열방사율은 0.9 이상으로 매우 높다. 노약자나 장애인 시설의 바닥재로 최적의 재료다. 무릎관절 및 성장판 손상 미리 방지해 바닥의 충격 효과와 상해 발생률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충격에 의한 상해사고로 관절통, 요통, 탈장, 아킬레스건 절단, 근육 수축, 근육 경련, 근육 이완 등이 있다. 특히 가장 활동이 왕성하고 운동 등을 통해서 심신을 단련해야 할 성장기의 학생들은 성장판을 다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특히 노인의 경우 무릎 통증의 대표적 질환인 무릎관절 손상은 노인건강에 치명적이다. 나무는 자라면서 바람이 불면 수목은 휘어졌다, 바람이 잦아들면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이러한 원형복원의 성질이 목재에 남아 있다. 목재가 휘어졌다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힘을 바닥재로 이용하면 상해사고를 줄일 수 있다. 달리기나 점프, 방향 전환과 같은 동작이 빈번한 배구나 농구, 핸드볼과 같은 스포츠 활동에서는 충격에 의한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체육관 바닥과 볼링장, 뜀틀에서 사용하는 로이터 판, 야구 방망이 등 충격 상해가 우려되는 곳에 목재를 사용하는 것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목재의 원형복원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탄성을 흡수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콘크리트 바닥에 접착제로 붙인 바닥재와 장선과 멍에 위에 바닥재를 깐 바닥은 충격 흡수에 차이가 난다. 장선 위에 설치된 마루판은 판재가 휘어졌다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는 원형복원력이 작용하지만, 콘크리트에 붙인 마루판은 판재의 휨 없이 단지 목재 세포가 찌그러졌다 회복되는 반발력이다. 농구선수나 배구선수가 장선과 멍에가 있는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것은 충격흡수에 목재 원형복원력을 이용한 것이다. 건축 분야에서 목재를 바닥재로 적극 활용해 인체공학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주거환경을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닥 소재별 바닥과 가까운 다리 부분의 피부온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목재는 발바닥과 발목 및 장딴지까지 피부온도 변화가 거의 없었다. 콘크리트와 그 위에 염화비닐 시트를 붙인 바닥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피부온도가 낮아지고, 특히 발목 부분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졌다. 목재가 휘어졌다 다시 본래의 형태로 돌아가는 힘을 바닥재로 이용하면 상해사고를 줄일 수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 접착제로 붙인 바닥재와 장선과 멍에 위에 바닥재를 깐 바닥은 충격 흡수에 차이가 난다. 장선 위에 설치된 마루판은 판재가 휘어졌다 다시 원상으로 돌아오는 원형복원력이 작용하지만, 콘크리트에 붙인 마루판은 판재의 휨 없이 단지 목재 세포가 찌그러졌다 회복되는 반발력만 작용하기 때문에 충격 완화의 효과가 떨어진다. 체육관 바닥은 목재 장선에 바닥재를 깔아 목재의 처짐이나 변형을 막는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목재와 주거환경 04
-
-
이것만은 알고 짓자 20 공종별 건축주 체크리스트-3
- 설비공사 집을 짓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꼼꼼하게 집을 지어도 크고 작은 하자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간단한 수선으로 끝낼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집 내부 벽체나 바닥에서 누수라도 발생하면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또한 누수라는 게 유관으로 당장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2차 피해를 입기도 한다. 전기, 가스, 상·하수도, 위생 시설 등 설비공사 과정에서 찬찬히 살펴보아야 할 게 많지만 이번호엔 누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시공 위주로 몇 가지 추렸다. 글·사진 윤세상 <공종별 건축주 체크리스트> 1. 가설 및 골조공사 2. 전기공사 3. 설비공사 4. 방수 및 단열공사 5. 지붕 및 외벽공사 6. 내부 마감공사 1. 외부의 오수·우수 배관은 PVC VG₁을 사용하는가 관은 용도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사용해야 하자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주택 설비공사에서 수도와 오수 배관은 PVC(경질 폴리 염화비닐관) 관을 사용한다. 이때 외부에 매설하는 배관은 PVC 가운데 두께가 두꺼운 VG 관을 사용하는 게 좋다. 배관을 땅속 깊이 매설하더라도 차량이 지나다니는 위치라면 그 압력에 의해 관이 변형되거나 파손되기 때문이다. 만약 관이 손상되면 땅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이럴 경우 시간이 흐른 뒤에 냄새가 나거나 땅이 함몰된 것을 보고서야 알 수 있다. 그러니 사용 용도에 따라 적당한 관을 사용해야 한다. 2. 건물 상부에 설치한 수전 배관엔 동파 방지를 위한 드레인 장치를 준비하자 2층 발코니로 나가는 배관은 따로 연결해서 밸브를 통해 컨트롤하고 수도꼭지를 달아 배관 속의 물을 뺄 수 있게 해야 된다. 최근 마당 등 외부에서 사용하는 수전으로 부동전을 많이 설치한다. 부동전은 상부의 꼭지만 잠그면 땅 아래에 매설된 부분에서 물이 차단되고 수전 속의 물도 자연스레 빠져 동파를 방지하는 구조다. 또한 수전과 연결된 배관은 땅에 묻기 때문에 동파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2층의 발코니나 옥상에는 부동전을 설치했더라도 수도 배관 안의 물을 꼭 빼야 한다. 건물 상부로 올라가는 외부 수전의 배관이 얼면 열전도에 의해 집 내부에 설치한 배관까지 얼기 때문이다. 이때 관을 연결한 부속이 불량이거나 노후 됐다면 그 부분에서 동파 현상이 발생하고, 집 안에서도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 3. 싱크대 후드와 화장실 환기장치의 관로는 넉넉하게 환기와 소음을 줄이려면 100mm 이상의 주름 관을 써주는 것이 좋다. 싱크대 후드와 화장실 환풍기의 환기장치는 주름 관으로 외부와 연결된다. 이때 주름관이 작으면 소음도 심하고 배기 성능도 떨어진다. 원활한 환기를 위해 주름관의 크기는 지름이 120㎜ 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4. 집 안에 연결된 수도 배관은 연결 부속을 얼마나 사용했는가 각 실의 배관이 메인 배관 분배기와 연결돼 필요한 곳까지 배관이 끊이지 않게 시공해야 합니다. 집 안으로 연결된 수도관은 메인 관을 통해 주방과 화장실 등으로 나뉘게 된다. 이때 연결 부속을 사용해 각 실로 분배한다. 콘크리트주택은 배관이 콘크리트에 묻히면서 단단하게 고정되지만,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배관이 노출되는 구조다. 노출된 배관의 연결 부속은 물을 틀고 잠그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수압 차에 의해 연결 부속이 헐거워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집 안에 메인 수도 분배 장치를 만들어 연결 부속을 사용하지 않고 한 라인으로 이어주는 게 좋다. 배관 비용이 추가되겠지만 연결 부속에서 발생하는 하자는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 5. 난방 배관은 절대 연결해서 시공하면 안 된다 난방 배관은 길이가 상당히 길고 뜨거운 물이 늘 채워져 있는 배관이다. 일명 ‘엑셀’이라고 한다. 그런데 간혹 길이가 짧은 난방 배관을 연결 부속으로 이어서 마무리한 경우가 있다. 금속재인 연결 부속은 뜨거운 물에 의한 열팽창으로 틈이 벌어지면서 하자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그래서 바닥 난방에 사용하는 배관은 절대 연결해서 사용하지 말고, 시공하다 남은 배관은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6. 모든 수도 배관에 보온재 시공을 했는가 동파뿐만 아니라 결로현상 때문에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는 게 좋다. 집 안의 수도 배관은 보통 얼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온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날씨가 덥고 습할 때 찬물을 사용하게 되면 배관에 결로가 발생한다. 또한 기초 바닥 구석으로 지나가는 수도관은 열전도에 의해 동파될 수 있다. 그러니 모든 수도 배관은 보온재로 감싸 두는 게 좋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이것만은 알고 짓자 20 공종별 건축주 체크리스트-3
-
-
[OUTDOOR LIFE] 시원한 그늘 만드는 어닝, 차양과 냉방에너지 절약 효과
- 창문 위 벽에 설치해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어닝은 실내 커튼을 달 경우보다 차양과 단열 효과가 더 크다. 여름 냉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산들바람이 부는 전원주택이라면 에어컨 대신 어닝을 펼친 후 창문을 활짝 열어 두면 자연바람만으로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또한 어닝 아래 그늘진 공간은 훌륭한 쉼터가 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어닝을 달아 시원한 여름 공간을 연출해 보자.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선이인터내셔날㈜ 031-957-0183 www.sunpol.net T I P 어닝 선택 노하우▲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돼도 쉽게 변색되거나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은지, 어닝 전용 원단인지 확인할 것.▲ 두루두루 쓰려면 방수 처리된 어닝을 고를 것. 차양이 주 기능이므로 방수 처리 안 된 것도 있다.▲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프레임이 설치 시 간편하고 하중을 덜 줘서 안전하다.▲ 부품은 스테인리스로 된 것이 좋다. 장기간 사용해도 녹슬지 않으며 일반 스틸에 비해 절단강도가 높아 잘 부러지지 않는다. 일반 스틸에 녹이 슬 경우, 녹물이 어닝 천을 오염시키거나 상하게 하므로 제품 수명을 단축시킨다.▲ 어닝을 접었다 폈다 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암Arm의 탄력이 적당한지 본다. 암의 탄력으로 어닝이 팽팽하게 펼쳐지는데 암이 복원력을 잃게 되면 어닝의 수명은 줄어든다. 여름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듯 주택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특히 요주의 장소는 채광과 전망을 위해 큼지막하게 설치한 거실과 2층 발코니 창. 설계 시에 차양 기능을 고려해 지붕 처마를 충분히 길게 설치했다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겠지만 아울러 고려해야 하는 겨울 채광 확보와 건축면적 문제 그리고 의장성 등으로 지붕 처마를 길게 뽑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어닝(Awning)이다.어닝은 수평이나 경사지게 설치해 햇빛과 빗물을 차단한다. 실내 유입돼 인체와 실내 가구 등에 해를 주는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덱과 발코니 등 옥외공간에 휴식처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건물과 잘 어울리는 어닝을 설치하면 아름다운 외관 연출에도 한 몫 한다.어닝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닝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여름 냉방 비용을 기존 대비 2/3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냉방기 가동률을 100으로 본다면, 실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빛을 가렸을 때 냉방기 가동률은 74% 정도이나 커튼과 블라인드 대신 옥외 어닝을 설치할 경우 33%로 나타나 실내 커튼과 블라인드에 비해 차양 효과가 크고 냉방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어닝이 좋을까?어닝의 종류는 크게 고정식과 구동식이 있으며 구동식에는 수동과 자동이 있다. 고정식은 폈다 접었다 하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돌출 길이가 짧아도 되는 작은 창문에 주로 쓰이고 구동식은 계절과 필요에 따라 접었다 펼 수 있는 것이다. 경사 정도와 소재에 따라서도 제품이 다양하다. 패턴은 스트라이프와 솔리드가 주로 사용되고 색상은 다양하다.어닝 소재는 합성섬유가 발색성과 질감 그리고 드레이프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까닭에 주로 사용된다. 이 가운데 많이 쓰이는 두 가지, 아크릴계는 발색성이, 폴리에스터계는 치수 안정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에스터 양면을 염화비닐필름으로 도포한 염화비닐 도포류(타포린)는 내구성과 방수 효과가 좋지만 원단이 무겁고 표면이 번들거리는 현상으로 요즘엔 잘 쓰지 않는다. 합성섬유가 나오기 전에는 면과 마 등 천연섬유가 쓰였다.어닝 천은 직사광선과 각종 오염물질로 쉽게 변색되고 지저분해지며 높이 매달려 있어 관리도 쉽지 않다.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는 추세로, 최근에는 무게는 최대한 가볍게 하면서 폴리에스터 원단 양면에 PVC로 코팅해 방수 처리하고 얼룩과 변색, 곰팡이 등을 방지해 내구성을 보다 높인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오래된 어닝천은 천만 갈아 계속 쓸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OUTDOOR LIFE] 시원한 그늘 만드는 어닝, 차양과 냉방에너지 절약 효과
-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웰빙과 로하스 그리고 유비쿼터스
- 새천 년이 시작되면서 전원주택 분야에서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웰빙'이 아닐까 한다. 그 의미는 궁극적으로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으로, 「well(행복스럽게, 잘) + being(존재, 생물, 생명, 본질, 천성) = 복리, 복지(welfare)」로 표현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참살이'라는 우리말로 바뀌어 친밀하게 다가오고 있다.인간의 욕구는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넘어서 이제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생명의 무한한 연장까지 꿈꾸고 있다. 그러나 지구 환경은 '탄생과 소멸의 순환'을 전제로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래야만 한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제한된 시간 동안 건강하게 살다가는 것도 지구 환경을 위해 좋은 일일 것이다. 자신만의 복된 생활을 요구하는 인간의 욕구에, 그래도 지구 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로하스(LOHAS)'다.더불어 잘 사는 '로하스 정신'지금부터 웰빙과 로하스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며, 그것이 전원주택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살펴보자. 본격적으로 전원주택에서 '참살이'를 즐기기 전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도 의미 있다고 본다.극단적으로 표현한다면, 웰빙은 남이야 어떻든 간에 자신과 가족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복되게 살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들 속에서 서로 이야기하고 부대끼며, 또한 그들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밑천으로 자신의 삶을 복되게 한다. 좀 더 멀리 보면 궁극적 웰빙은 나를 둘러싼 많은 사람이 함께 잘 되면 그 값어치가 더욱 증대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나와 내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구성원들도 더불어 잘 살자는 것이 바로'로하스'다.사회적 웰빙을 위해 우리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선택하려고 애를 쓴다. 그렇다하더라도 전원주택 한 채를 지으면 자연 그대로의 땅은 그 생명력을 잃고 만다. 흙과 초목이 있던 대지는 콘크리트로 덮이고, 자갈이 깔리기 때문이다. 또 잔디가 심어지고, 제초제가 뿌려진다. 아무리 정화처리를 한다지만 오폐수가 배출되고, 난방을 하다 보면 대기가 오염되기 마련이다. 여름철 사용하는 에어컨 역시 오존층을 파괴시킨다. 그뿐만 아니다. 한 사람이 지구에 왔다 가면서 소비하는 나무나 식물의 숫자 그리고 우리의 육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가축이 죽어 가는지를 수치로 표현한다면 어마어마할 것이다.우리는 지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 누구를 위해? 바로 나 자신과 이웃!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다. 대를 잇고 많은 물질만을 물려주기보다는, 건강한 사회와 지구 환경을 물려줘야 삶의 터전인 지구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계속해서 살아 있는 공기를 우리 후손들에게 베풀 것이다.친환경자재의 비밀을 찾아필자처럼 전원주택을 설계하고 시공을 하는 사람은 빌딩 등 일반건물을 짓는 개인 건축주보다 더 많은 땅을 파야 하고, 그 자리에 콘크리트 덩어리를 쏟아 부어야 한다. 자연을 훼손시키는 일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사람은 집 없이 살 수 없다. 집을 계속해서 지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다만 '어떻게 집을 지어 건축주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까',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는 참살이 공간으로 탈바꿈시킬까?'가 고민인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집을 짓되, 가급적 환경이 덜 훼손되고 주변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생각하고 또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콘크리트와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하는 자재를 적게 사용하고, 식물성 건축자재와 순환 가능한 건축자재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최근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수많은 친환경 건축자재들이 무수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마감재로 쓰이는 친환경 건축자재들은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게 만들고 그에 따른 만족감도 높여 준다. 그래서 많이들 애용하고 있다.반면 철은 건축물의 뼈대로 구조재 역할을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환경과는 거리가 있는 차가운 이미지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적은 나라에서 철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 철은 건축물이 철거될 때는 다시 회수되어 다음 세대의 집 구조재로 재사용된다. 환경 순환적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대목이다. 철이 주는 차가운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그 표면을 목재 등을 이용해 마감한다면 철이 가진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한편 친환경적라고 일컬어지는 자재라 할지라도 자재의 제작 과정이나 쓰이는 원료를 살펴보면, 과연 친환경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든다. 또 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궁금하다.사람들은 전원주택의 대명사로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를 꼽고, 이를 '숨 쉬는 주택', '친환경주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에 대한 반론도 있다. 먼저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거실 내부에서 외부까지의 재료 성분을 파악해 보자.목조주택은 2″×6″의 구조재(주로 수입산 HEM-FIR)를 약 45센티미터 내지는 60센티미터 간격으로 배치하고, 스틸하우스는 목재를 대신해 아연 도금한 구조용 냉간성 형강을 사용한다. 그 사이에 단열재로 유리솜(GLASS WOOL)을 채운다. 그런 다음 내부 쪽으로 석고보드를 시공하고, 다시 그 위에 실크벽지(Silk-wallpaper)를 마감한다.인간이 발명한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소재는 아마도 실크(silk, 견사-누에고치에서 추출하여 만든 천)와 양모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신봉하면서 사용하는 실크벽지의 성분은 무엇인가? 바로 석유화학 제품인 염화비닐을 원료로 하고 있다. 이놈의 실크벽지는 물에 담가 놓아도 물이 스며들지 않는 거의 비닐에 가깝다. 따라서 제아무리 좋은 구조재(숨쉬는 목재)로 시공해도 그 성분이 석고보드와 염화비닐벽지를 통과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신 이와 같은 벽체가 아니라 속이 비어 있는 형식을 취하는 목조주택 및 스틸하우스는 벽체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공기나 습기의 이동이 가능해, 벽체의 내부 결로가 적게 발생된다. 이 때문에 단열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집 안에 곰팡이가 거의 슬지 않는다. 이로 인해 목조주택 및 스틸하우스가 건강한 주택이 되는 것이지, 벽체 내부의 구조재인 목재가 숨을 쉬어 건강해 지는 것은 아니다.좀 더 상세히 표현을 한다면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의 벽체가 숨을 쉬는 방향은 사람이 살고 있는 내부 쪽이 아니라 벽체에서 외부 쪽이다. 그렇다면 굳이 벽체가 숨을 쉬어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는데 벽체 자신인 외부를 향하여 숨을 쉰다는 것은 재차 강조하지만 벽체 자체의 수명이 연장되고(거의 100년 주택이라 함), 결로나 곰팡이에 강하여 결국은 사람에게 건강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바닥재를 살펴보자. 최근에는 천연 무늬목으로 만든 온돌마루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천연목재는 실크나 양모에 뒤지지 않는 친환경 자재로 꼽힌다. 이와 같은 천연 무늬목으로 만든 온돌마루를 바닥에 깐다고 생각하면 웰빙적 삶이 아닐 수 없다.그러나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를 구성하는 성분 및 원료를 살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나무를 갈아서 쾨쾨한 화학 냄새가 나는 본드에 잔뜩 이겨 크로스 시킨다. 이 과정을 거치면 두께 7∼8밀리미터의 베니어합판이 만들어진다. 그 위에 다시 본드를 0.2밀리미터 정도 바르면 그게 바로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다.이렇게 만들어진 천연 무늬목이 어떻게 보관되고 유통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나무를 아주 얇게 켜서 종이처럼 만든 것이 천연 무늬목인데, 나무를 워낙 얇게 켜다 보니 건조 수축이나 갈라짐 등이 심하여 상품 역할을 하도록 포르말린 액에 담가 보관할 수밖에 없다. 포르말린의 유해성은 여기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다. 이렇게 보관된 천연 무늬목에 석유화학제품의 대명사인 페인트를 두툼하게 올리면 그 문양도 아름답고 손 스침도 부드러운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가 탄생된다.불과 10년 전만 해도 이 온돌마루는 부의 상징이었고, 자연친화적인 바닥 마감재의 대명사처럼 불려졌다. 지금도 그 명성이 이어져 오지만, 최근에는 시공에 본드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MDF를 주 소재로 표면 강화와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강화마루가 저렴한 단가를 내세워 온돌마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웰빙주택을 만들기 위해 주택의 내부를 목재로 마감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반드시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목재로 마감한 집의 대부분은 목부용 투명 래커 등으로 그 표면을 마감하여 목재의 결과 색을 오래도록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건축이나 가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5가지 중요 자재를 꼽는다면 목재, MDF, 천연 무늬목, 무늬 필름 그리고 본드다.MDF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생각이 드는 자재다. 폐기처리 할 목재를 분쇄기에 넣어 잘게 부순 다음 이를 접착제와 혼합하여 일정 두께의 합판으로 만들어낸 것이 MDF다. 그러므로 MDF를 만들기 위한 기초 소재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판의 겉면을 천연 무늬목이나 무늬 필름을 붙이고 페인트를 발라 가구재, 싱크대, 컴퓨터 책상, 침대의 밑판, 창문이나 천장의 몰딩, 시계의 뒤판, 바닥용 마루재 등 거의 전 분야에 두루 사용된다.그러나 MDF는 새집증후군의 주범 중 하나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새로 들여놓은 옷장이나 싱크대 또는 책상 서랍을 열어 놓고, 그 가까이서 눈을 뜨고 있으면 눈물과 콧물이 봇물처럼 흐르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다. MDF를 만들 때 사용된 화학약품 때문이다.그래서 MDF제품 중에서도 고가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싶은데, 이런 제품들은 무늬필름으로 잘 감싸졌기 때문에 냄새나 눈 아픔이 현저히 줄어든다.전원주택과 로하스적인 삶앞에서 언급된 것 외에도 건축에 사용하는 소위 친환경 또는 '웰빙자재' 라고 하는 것이 많지만 그런 생각에 태클을 걸 만한 것들은 수없이 많다. 일부 자재공급회사나 개발사들은 친환경, 웰빙 또는 원적외선 방출 등의 용어를 덧씌워 고객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과연 그러한 자재들이 얼마나 인체에 이로운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이런 일도 있다.한강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고가의 아파트에 살던 한 사람이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시골에 땅을 구입해 산허리를 깎아 전원주택을 만들었다.이 사람은 유독 수맥 차단에 신경을 써 수맥이 지나가지 않을 자리를 찾아 집을 앉히고 바닥 전체를 동판으로 두툼하게 깔았다. 그러나 정작 그 사람이 전에 살던 한강 야경이 보이는 아파트는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갯벌'이고 물이 지나가는 자리였다.2년 전쯤이었다. 어떤 외국인이 100만 불을 걸고 수맥을 잘 본다는 세계의 명사들에게 문제를 냈다. 땅 속 수십 미터의 수맥을 찾아내는 명사들에게 던진 문제는 다름 아닌 10개의 컵에 2개의 물만을 채운 다음, 연속해서 물이 들어 있는 두 개의 컵을 차례대로 맞추게 한 것이다. 확률 상으로도 쉽게 맞히기만 하면 100만 달러가 손에 들어오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TV에 출연한 그 명사들은 아무도 정답을 맞추지 못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10컵 속에 담겨 있는 물 두 컵은 맞추지 못한 것이다. 그때 나는 문득 경마장에서의 연식경기가 떠올랐다. 경마는 찍은 말이 1등과 2등 차례대로 들어오면 정말 대박 터지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속된 말로 '에이 오늘도 말먹이만 실컷 주고 가네'가 된다. 컵 속의 물을 맞히는 게임은 경마처럼 1번, 2번 순서대로 들어오지 않고 2번 1번의 순으로만 맞혀도 상금을 타는데 그 날 경마 전문가가 출연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전원주택을 생각할 땐 누구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진행될 건강한 삶 '웰빙'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보다 좀더 발전된 양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로하스'적 사고로 집을 지으려 할 것이다. 여기에 유비쿼터스(Ubiquitous)를 접목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TV광고를 보면, 밖에 있는 엄마가 집 안에 있는 아이를 위해 핸드폰을 이용 아이가 편히 자도록 침실 불을 꺼주고, 가스 밸브를 잠근다. 원격 조정 그 자체를 넘어서 선이 없는 어떤 장소에서든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해 조절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앞에서 보았듯이, 현재의 네트워크 체계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나의 네트워크 매체를 통해서만 접속이 가능하지만, 유비쿼터스에서는 이런 전달 매체를 무시하고 각 물건마다 전자칩 같은 정보의 분석과 처리 능력을 갖추어서 언제 어디서든 시공간을 초월하여 정보를 전달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전원주택에서도 유비쿼터스는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전원주택에 비해 교육, 의료, 문화, 행정 등 사회적 환경이 뛰어나다. 또 전원주택 생활자들에 비해 생활 연령층도 젊은 편이다.반면 전원주택은 산과 물, 공기 등 주변환경은 뛰어나지만 의료나 문화면에서는 혜택이 열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곳에 연세 지긋한 분들이 기거하다 보니, 이러한 열악함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유비쿼터스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나이는 많으나 자금력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전원주택 생활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완벽한 자재, 과연 있는가!전원주택 생활의 가장 큰 장점은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은'이라는 점이다. 그런 환경에서 살다 보면 사람의 마음은 순화되고 육체적인 건강함도 가져다준다. 다만, 그런 곳에 집을 계획하면서 모든 건축자재에 대하여 친환경적인 것만 고집하고, 또 따진다면 그것이 도리어 화가 될 수 있다. 친환경적인 것이 좋긴 하지만 모든 것이 친환경적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집을 지을 때 가능하면 친환경 제품을 선택해야 하겠지만, 그에 부합하는 완벽한 자재란 있을 수 없다. 전원주택을 지으면서 가능하면 쓰레기를 덜 발생시키고, 땅을 조금이라도 덜 깎아서 자연을 덜 훼손하는 방향에서 집을 계획할 수 있다면 아들 딸 들에게 '로하스적 삶'을 살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리라.이 글을 읽는 분들께 웰빙주택의 조그만 정보가 된다면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싶다.1. 실크벽지보다는 본드를 사용하지 않는 합지(종이)벽지가 더 친환경적이고 자재 가격이나 시공비 모두 저렴하다. 다만 실크벽지는 무늬가 아름답고 표면의 질감을 여러 가지로 만들 수 있어서 질감도 우수하고 한번 시공해 놓으면 때도 타지 않아서 유지 관리에 매우 좋다.2. 내부에 목재 마감을 원할 경우에는 목부용 래커를 칠하지 말고 식물성 스테인을 바른다면 훨씬 목재의 질감이 살아나고 목재가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3. 방부목은 쉽게 말해 가장 비친환경적인 목재여서 흐르는 물 등에 기둥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또 내장재로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대표적인 환경 파괴적 방부목은 철도 침목이다.4. 단지 조경을 위하여 사용되는 돌쌓기 중 발파 석은 꼭 친환경적 이미지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법면 처리하여 식재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5. 창문을 사방팔방으로 뚫거나 1층 천장을 높게 한다고 2층까지 높게 오픈하여 에너지를 과소비하는 주택도 친환경적이라 하기는 어렵다.6. 천연 무늬목 온돌마루보다는 MDF로 만든 클릭형 강화마루는 본드를 시공하지 않아서 새집증후군에 유리하나, 보행 시 탁탁 소리가 나는 단점이 있다.7. 원적외선이 나온다는 생황토는 굽지 않아야 하며 시멘트가 섞인 황토 시멘트 모르타르가 아니어야 한다. 황토를 굽게 되면 도자기(세라믹)가 되고, 그것은 곳 고령토벽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고, 진짜 원형 그대로의 황토벽은 손으로 문지르면 황토가 손바닥 가득 묻어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찜질방 등에 있는 황토벽은 대체로 무늬만 황토인 어찌 보면 시멘트 성분이 있어 몸에 해로울 수 있다.8. 석고보드는 유해한가?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내부마감은 대부분 석고보드를 치고 그 위에 벽지나 페인트로 마감하는데 석고보드 가루 자체는 인체에 해롭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위에 실크벽지로 마감을 하면 석고보드의 성분이 집 내부로 들어올 일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마음 편할 것이다.9. 경제성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완벽하게 친환경 제품만을 골라 집을 지을 수는 없듯이 완벽하게 친환경적 주택의 구조도 없지만 그래도 스틸하우스나 목조주택은 건강주택이라고 말하기에는 현재는 손색이 없다. 그리고 많은 경험치나 자료들에 의하면 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전원주택에 살면 호흡기 질환이나 아토피 같은 것들이 많이 없어진다고 한다.물론 필자도 고객들로부터 그런 실제 경험담을 많이 들었으며, 이 몇 년을 전원주택에 살던 사람이 서울에 오면 눈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심지어 두통까지 일어나 빨리 일을 마치고 자신의 전원주택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많은 사람의 집 마감은 온돌마루에 실크벽지 등을 사용하여 집을 지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전원주택에서 웰빙생활을 꿈꾸는 분들 중 많은 사람이 주위의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생기는 두려움 등이 그들의 꿈을 많이 갉아먹는 경우들을 보는데 때론 '적당히 모르는 것이 건강한 참살이 전원생활의 약이 된다'는 문구 하나쯤 염두 해 두면 어떨까?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웰빙과 로하스 그리고 유비쿼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