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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으로 좋은 사람이 만드는(주)좋은집
- 좋은 생각으로 좋은 사람이 만드는 (주)좋은집 남영호 대표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능률적이며 아름답게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 진취적인 자세와 도전 의식으로 세계와 미래를 지향하며,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한 최상의 품질 구현으로 고객 곁에 늘 함께 있고자 한다. ㈜좋은집과 The Will건설㈜ 전 임직원은 수년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의 주택과 쾌적한 주거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시공 실적 ▲주택 ·수지 노블랜드 단지 ·판교 포스힐 주택 단지 ·수지 서울대 교수마을 ·분당 LAKEHILL 주택 단지 ·청운동 주택 ▲펜션 ·용인 홀랜드파크 펜션 단지 ·제주 비엔빌 펜션 단지 ·인제 문화마을단지 조성 사업 ·중미산 산림문화 휴양관 ▲일반건설 ·헌산중학교 생활관 증축 공사 ·한겨레학교 신축 공사 ·청와대 단청사 공사 수년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 주택과 쾌적한 주거공간 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좋은집.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차원 높은 주거 명작을 개발하는 것이 (주)좋은집이 추구하는 세계다. 건축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앞선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주거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획팀, 디자인팀, 공사팀 등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단지계획에서 주택설계와 인허가, 건축시공, 인테리어 설계·시공 등에 이르기까지 주택건축의 모든 과정을 통합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자재나 시공 방법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선진 해외의 사례나 기술을 우리 실정에 맞게 접목시키고 있다. 캐나다 CMHC(캐나다주택공사)와의 협력의향서 체결과 일본의 ICHIURA단지 건설회사와의 제휴 등이 그것이다. (주)좋은집은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사 착공 전에는 시공도면과 자재사양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건축주는 도면이나 샘플만으로 공간의 느낌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건축 모형과 실사용 주자재를 눈으로 확인하고, 인테리어 디자인에 적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좋은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7 하나빌딩 604호 TEL : 031)726-0500 www.joenzib.co.kr 55평 복층 목조주택 서울대교수마을의 캐나다 정통 목조주택 분당신도시부터 시작된 아파트 물결은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수지읍 쪽으로 방향을 틀어 수지신도시로 이어진다. 더 이상 흘러갈 곳이 없자, 서서히 광교산 골짜기로 파고든다. 신봉리 삼성 쉐르빌을 지나자, 광교산 자락 30세대 규모의 ‘서울대교수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단지는 △서울로의 출퇴근 거리 만족 △생활 편의시설 만족 △투자 기대 효과 만족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야산을 따라 길게 늘어선 이 단지에서 유독 눈에 띄는 목조주택이 있다. 마치 학이 날아 오르는 듯한 모습을 한 캐나다 정통 목조주택인데, 연면적 55평(1층 36평, 2층 19평)이지만 실제 평수보다 웅장해 보인다. 내부는 1층에 거실과 주방, 안방, 패밀리 룸, 주인 욕실 및 일반 욕실을, 2층에 방 2개와 서재, 화장실을 배치했다. 1층 거실을 오픈 해 평수보다는 천장고가 압도적이며, 천장까지 이어진 전면창과 벽난로가 포인트다. 건축정보 ·위 치 :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서울대교수마을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외벽 2″×6″, 내벽 2″×4″) ·연 면 적 : 55평(1층 36평, 2층 19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 하디사이딩(좌우배면), 호주산 벽돌(전면)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핸디코트 ·바닥마감재 : 온돌마루(거실, 방), 이태리 타일(현관)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91평 3층 철근콘크리트+목구조 호수를 품에 안은 집 현대 감각을 잘 표현한 심플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주택이다. 층별 역할이 분명하고, 각 덩어리의 역할도 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룬 집이다. 골조는 지하층과 1층이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전형적인 목구조 방식을 택했다. 1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주방이, 좌측에 부부침실이 위치한다. 2층까지 오픈시킨 거실 전면창으로 그림 같은 호수 풍경이 펼쳐진다. 이 같은 풍경은 우측의 주방과 좌측의 부부침실에서도 조망할 수 있다. 2층 양옆으로 배치한 방들은 오픈 된 다락 구조다. 1층과 2층이 깔끔한 현대 이미지와 자연미를 강조하고, 지하층은 편안한 전원풍의 이미지를 담았다. 특별한 공간으로, 바(Bar)식 주방과 사우나실, 와인저장실이 있다. 특히 바에서 이어진 ‘선큰 가든’이 눈길을 끈다. 기본 배치는 건물을 대지 뒤쪽으로 밀어 마당 면적을 최대로 확보했고, 마당과 앞길 간의 단 차를 이용해 마당 밑 지하에 차고를 만들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목구조 ·연 면 적 : 91평(지하 22평, 1층 40평, 2층 29평) ·외벽마감재 : 호주산 벽돌, 시다 베벨사이딩 ·지붕마감재 : 동판기와 ·내벽마감재 : VP 도장, 벽지, 바, 핸디코트 ·바닥마감재 : 온돌마루, 강화마루, P-타일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가스보일러 70평 복층 목조주택 노블랜드, 친환경 건강 전원주택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주)좋은집이 용인시 광교산자락 대지 8000여 평에 50∼60평형대의 34개 동으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한 노블랜드는, 캐나다주택공사(CMHC)의 선진 기술을 한국 실정에 맞게 응용 시공했으며,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로부터 감리를 받은 검증된 단지다. 구조재는 우수한 규격과 품질의 목재만을 선별 사용했으며, 바닥이나 지붕 구조에는 공학목재인 글루램(Glulam)과 I-JOIST를 사용했다. 호주산 벽돌로 마감해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연출한다. 지붕은 고령산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낸 오지기와다. 바닥 난방은 친환경적인 건식온돌시스템을 도입해 난방비를 절약했다. 창호는 고급 특수목과 견고한 알루미늄을 결합한 독일 시스템창호를 사용했다. 공용공간은 천연페인트를, 각 침실은 국산 소나무로 만든 천연 숯을 엄선 가공 처리한 숯벽지로 마감했다. 바닥마감재는 원목에 함침처리를 병행해 나뭇결과 색상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동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건축형태 : 공학목재+경량목구조 ·연 면 적 : 69.24평 ·외벽마감재 : 호주산벽돌+드라이비트 ·지붕마감재 : 오지기와 ·내벽마감재 : 천연VP+천연숯벽지 ·바닥마감재 : 전통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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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구들 구조 익히기
- 구들 설계를 위해서는 구들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궁이부터 굴뚝으로 놓인 순서에 따라 구조를 설명해 본다. 최소한 이 정도는 이해해야 올바른 시공에 접근할 수 있다. 다른 분야는 기술적 용어들이 거의 다 영어나 일본어 또는 한자어로 뒤범벅되어 그 근원이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다행스럽게 도구들 관련용어들은 모두 우리토속어다.글 오홍식 <(사)한구전통구들협회 구들문화원 원장> 010-3044-8396 http://blog.daum.net/guwdle 구들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구들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면을 스케치 해 봤다. 기본 중에 기본으로 초등학생도 그릴 수 있지만 중요한 핵심은 다 파악한 그림이다. 아궁이와 함실, 화굴과 내굴길, 굴뚝개자리를 볼 수 있다 전전문가에게 맡기든 그렇지 않든, 손수 구들 설계를 시도해 보자. 집 구조와 구들방의 위치는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고 구들방 자체만 생각하고 구들의 주요구조를 생각하며 그려 본다. 구들 그림과 사진을 여러 곳에서 제법 봐서 눈에 익을 것이다. 설계를 하려다 보면 아무래도 구들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진다. 좀 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구조의 시공을 위해 수없이 많은 용어를 가진 구들 구조 중에서 뽑아 정리해 본다. 최소한 이정도 구조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어야 올바른 시공에 접근할 수 있다. 한 번 만들면 수십 년, 어쩌면 수백 년도 그냥 쓰게 될 구조물인데, 뜯었다 고치는 다른 부분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열역학에 구조공학, 유체공학과 재료공학 분야가 망라된 시설물을 주먹구구식으로 만든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구들의 기본 구조를 알고 시작함이 당연하다. 구들의 구조아궁이부터 굴뚝으로 놓인 순서에 따라 설명한다. 다른 분야는 기술적 용어들이 거의 다 영어나 일본어 또는 한자어로 뒤범벅돼 그 근원이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구들에서 쓰는 용어들은 모두 우리의 토속어로 남아 있어 전통 온돌, 구들의 원조가 우리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자랑스러움을 알게 된다. 아궁이방고래 속으로 직접 불을 넣는 함실아궁이와 솥을 거는 부뚜막 아궁이가 있다. 함실방고래 아래에 있으며 불이 타는 보일러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부넘기부뚜막 아궁이에서 방 벽을 지나 들어간 연기가 방고래 속으로 들어가기 쉽게 만들어 놓은 경사진 곳. 함실아궁이 구들에서는 이 구조가 없다. 불목함실 위에서 불길을 펴 방고래 속으로 나누어 들어가게 하는 곳. 이맛돌함실 바로 위 또는 부넘기 위에서 맨 처음 불을 받아 퍼지게 해주는 돌. 이맛돌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열효율과 구들 성능이 달라진다. 고래연기와 열기의 통로가 되는 골. 바다 속의 고래와 하등 관계가 없다. 고임돌고래 뚝(둑)이라고도 한다. 구들돌을 올려 놓아 고래 만드는 돌이나 뚝과 같은 구조물로 지금은 적벽돌을 주로 사용한다. 편하게 한다고 흙벽돌을 쓰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 굽지 않은 흙의 물성이 습기를 가지고 있으려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좋을 게 없다. 전돌이나 기와 깨진 것을 황토 반죽과 버무려 만들기도 한다. 두독시근담 또는 구들 정개라고 하며, 방 안쪽 벽을 따라 빙 둘러 만들어 구들돌을 올려 놓게 하는 구조로 고래 바닥에서 두둑까지의 높이가 바로 고래의 높이가 된다.일반적으로 적벽돌 다섯 장을 쌓아 만들면 30㎝ 정도 높이의 고래가 된다. 두둑과 벽이 확실히 밀착되지 않으면 그 사이로 연기가 새어 나오기 쉽다. 벽돌과 벽돌 사이 그리고 벽돌과 방 벽 사이에 흙 반죽을 넣고 밀착시켜야 한다. 연기가 새는 곳 중에는 90% 이상이 벽을 따라 생기므로 꼼꼼하게 작업한다. 두둑의 기울기를 보면 방바닥 구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고래개자리고래 끝에 깊게 파인 골. 연기를 끌어당기며 분진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일각에서 개가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는 자리라서 개자리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一자 개자리(윈쪽)가 일반적이지만 ㄴ자(오른쪽)나 ㄷ자 개자리도 있다 내굴길방에서 빠져 나가는 연기의 통로. 달걀을 놓으면 제법 잘 굴러 내려가는 정도의 기울기로 만드는데 반드시 굴뚝개자리 쪽으로 내려 묻으며 굴뚝까지 거리가 멀 경우 중간에 개자리를 두어 연결한다. 경복궁 교태전의 내굴길은 30여 m 떨어진 아미산 굴뚝까지 연결돼 있었다. 내굴길이 부실하면 쥐나 벌레들이 뚫고 들어오기도 하며 물이 스며들어 굴뚝개자리를 채워 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굴뚝개자리그 집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는 구조물이 된다. 내굴길을 통해 나온 연기를 모아 밖으로 나가게 하며 연기 속에서 생기는 목초액을 고이게 하고 밖에서 부는 바람이 역풍이 되어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방수가 되지 않으면 그 일대의 물기를 몽땅 끌어 와 물구덩이가 되므로 반드시 방수가 되도록 작업한다. 커다란 독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값이 만만치 않다. 못 줘도 칠팔십만 원은 한다. 주변에 깨진 독이 있다면 주저 말고 가져다 본드로 붙이고 비닐로 감아 쓰면 되지만 그나마 여의치 않다면 방 크기에 따라 400~600㎜의 검정 이중관을 잘라 쓰거나 깊이 1m 이상 되는 맨홀로 개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구들 용어와 기본 구조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고 교육과 실습의 경험을 가졌다면 과감히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아래 그림은 바닥면적 3.7 × 4.5m의 일반적인 규모의 구들방 함실아궁이 줄고래 구들 도면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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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구들 구조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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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검불, 말똥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우리의 바닥난방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살펴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전통 온돌은 고래를 켜고 구들장을 덮어 흙을 발라서 방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서 난방하는 것으로, 열전달 메커니즘인 전도, 복사, 대류의 원리를 모두 적절히 활용한 과학적인 난방 방식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불기운이 고래를 통과하면서[대류] 방바닥에 전달되고[전도], 방바닥의 열기[축열]는 방 전체[복사] 및 거주자의 신체에 전달되며[전도], 방 안에서 따듯한 온기가 하부에 머물 수 있게 저온 방열을 통해 공기의 흐름[대류] 속도를 제어한다.우리 민족과 온돌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온돌의 발명으로 주거가 땅 위로 올라오면서 정착생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가족제도가 성립되고 부족, 민족국가를 형성했다.“우리 한민족은 구들방의 아랫목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공부하거나 자거나 식사하거나 병들거나 간에 구들에 밀착된 생활을 한다. 또 수명이 다하여 죽을 때에도 구들에서 죽고, 죽은 뒤에까지 구들에 와서 제사상을 받는다. 구들에서 죽지 아니한 경우를 가장 흉하게 여겨 시신을 구들 위에 들여오지 아니할 만큼, 구들을 아끼고 신성시한다. 그래서 구들에 밀착하여 생활하다 보니 좌식생활 방식이 되고, 이 생활에 적합한 옷으로 품이 넉넉한 한복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_ 리신호 교수(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지역건설공학과), <한민족의 난방문화> 중에서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1940년대 후반부터 토탄, 유연탄, 무연탄가루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1950년대 이전까지 장작이나 숯을 때는 전통 온돌 바닥 난방이 주류를 이뤘다. 전통 온돌은 아궁이의 용도에 따라 난방과 취사를 겸한 ‘부뚜막식’과 난방 전용 ‘함실식’이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 때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주택에서 전통주택의 재래식 온돌과 개량 온돌, 라디에이터, 스토브, 페치카 등을 혼용했지만,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온돌로 회귀하기도 했다.1952년 정부(당시 상공부)에서 산이 황폐해지고 연료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가정용 연료로 장작이나 숯에 비해 발열량이 많고 운반과 사용이 편한 구멍탄(19공탄) 사용과 아궁이 개량을 장려했다. 이때부터 부뚜막식 아궁이는 ‘두꺼비집 부뚜막식 연탄 온돌(화덕 고정형)’로, 함실식 아궁이는 ‘레일식 연탄 온돌(화덕 이동형)’로 바뀌기 시작했다.하지만 ‘밤새 무사하셨어요.’ 라는 말이 인사가 됐듯이, 연탄을 사용하면서 연탄가스 중독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은 연탄 온돌이 전통 온돌의 아궁이 후렁이(땔감이 들여지고 연소 불길이 이는 부분) 부분만 바꿨기 때문이다. 전통 온돌은 역류 현상이 많아 구들장 밑의 고래 내부와 부엌에 미처 빠지지 못한 연탄가스가 남고, 그것이 바닥과 벽이 갈라지면 그 틈새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당시 궁여지책으로 개발한 것이 굴뚝 끝에 매다는 가스 배출기였다.1960년대 연탄가스 중독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연탄 온돌을 개량한 연탄보일러 온수 바닥난방 방식이 등장했다. “보일러 상부 중앙에 연탄을 넣어 물을 40∼60℃ 온수로 만들고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라디에이터에 공급하여 난방을 했다. 냉각된 물은 다시 보일러로 환수, 재가열하여 순환시켰다. 이 보일러는 샤워용 온수도 공급했고, 보일러 덮개를 만들어 취사도 할 수 있었다.”_ 전남일·양세화·홍형옥,《한국 주거의 미시사》, 돌베개김준봉(국제온돌학회 회장, 북경공업대학 건축성시학원) 교수는 연탄보일러에 대해 우리의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이라고 설명한다.“온수관이 바닥 고래의 기능을 대신하고 직접 가열 방식에서 온수를 이용한 간접 가열 방식으로 전통 온돌의 직접 가열 방식과 차이가 있었으나, 효율적인 바닥난방을 계승한 일종의 절충 방식이었다. 온수 순환식 바닥난방의 도입과 함께 비로소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가정용 보일러가 등장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으며, 온수를 순환시키는 파이프 또한 강관에서 동관, 그리고 각종 비닐계 온수 전용 파이프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이는 우리의 전통적 온돌문화와 서구에서 유입된 보일러가 합리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_Daum 블로그, 김준봉 교수의 온돌이야기 구들과학이야기하지만 연탄보일러는 번개탄으로 통하는 착화탄이 등장할 정도로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시간에 맞춰 연탄을 갈아줘야 했으며, 연탄재와 가루로 부엌이 지저분해졌다. 또한 1967년 이후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파동이 발생하다시피 했다. 정부에서 연탄 수급이 어려워지자 월동 연료 대책으로 연탄의 가수요 억제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탄 구매 카드제를 실시할 정도였다. 예전엔 취사와 난방을 겸한 부뚜막 온돌이 주를 이뤘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선 대부분 등유보일러를 선택한다. 1975년 이후 석유가 보일러의 연료로 도입되면서, 기름보일러 시장이 급신장하기 시작했다. 기름보일러는 연탄가스 사고의 완전한 예방과 연탄을 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으므로 1980년대 들어서 중산층의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1978∼1981년 2차 석유파동으로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연탄보일러가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정부에서 에너지 다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가스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사 및 난방 연료로 가스가 빠르게 보급됐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가스보일러는 1982년 ㈜공영토건(현 대성셀틱)에서 수입한 프랑스 샤포토에모리사 제품이다. 그 후 1984년부터 ㈜롯데기공이 처음 가스온수보일러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 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천연가스 전국 공급 환상형 주요 배관망이 완공된 이후 가스보일러가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굳혀갔다. 무엇보다 공해가 거의 없고 고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가열식 전통 온돌이나 외부의 별도 보일러를 이용해 온수를 순환시키는 간접 가열식 현대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 방식이다. 그래서 요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도 온돌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한다. 바닥난방의 경우 그곳에 접한 신체 부위로부터 열전도에 따라 열이 직접 전달된다. 서 있을 때는 발바닥에서부터, 앉아 있으면 엉덩이나 다리 부위에서부터 따듯함을 느끼게 된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발밑이 따듯하고 온몸이 쾌적한 온도가 되면 기분이 좋아져 슬슬 잠이 오고 건강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바닥 온도가 낮으면 다리의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심한 경우 냉증이 발생한다. 또 발의 냉증은 손 온도에 전달돼 손의 혈액순환 및 피부 온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우리 고유의 바닥난방이 실내에서 신발을 신어야만 생활할 수 있는 서구식 대류 난방 방식과 따듯한 느낌이 전혀 다른 이유다.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01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3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4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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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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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1]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두한족열頭寒足熱 원리 반영한 건강성 주거 실내 온도를 높이는 난방의 기원은 인류의 불 사용과 주거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우리 민족은 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보존해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고유하고 독특한 주거 문화유산인 온돌[구들]을 발명했다. 예전 장작, 검불, 말똥 등을 때는 전통 아궁이 온돌이나, 요즘 연탄과 등유, 가스 등을 연료로 한 보일러 온수 순환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이란 점에서 변함이 없다. 우리의 바닥난방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왔는지 살펴보자.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전통 온돌은 고래를 켜고 구들장을 덮어 흙을 발라서 방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서 난방하는 것으로, 열전달 메커니즘인 전도, 복사, 대류의 원리를 모두 적절히 활용한 과학적인 난방 방식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불기운이 고래를 통과하면서[대류] 방바닥에 전달되고[전도], 방바닥의 열기[축열]는 방 전체[복사] 및 거주자의 신체에 전달되며[전도], 방 안에서 따듯한 온기가 하부에 머물 수 있게 저온 방열을 통해 공기의 흐름[대류] 속도를 제어한다. 우리 민족과 온돌은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온돌의 발명으로 주거가 땅 위로 올라오면서 정착생활이 이뤄졌고, 그로 인해 가족제도가 성립되고 부족, 민족국가를 형성했다. “우리 한민족은 구들방의 아랫목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공부하거나 자거나 식사하거나 병들거나 간에 구들에 밀착된 생활을 한다. 또 수명이 다하여 죽을 때에도 구들에서 죽고, 죽은 뒤에까지 구들에 와서 제사상을 받는다. 구들에서 죽지 아니한 경우를 가장 흉하게 여겨 시신을 구들 위에 들여오지 아니할 만큼, 구들을 아끼고 신성시한다. 그래서 구들에 밀착하여 생활하다 보니 좌식생활 방식이 되고, 이 생활에 적합한 옷으로 품이 넉넉한 한복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_ 리신호 교수(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지역건설공학과), <한민족의 난방문화> 중에서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 1940년대 후반부터 토탄, 유연탄, 무연탄가루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1950년대 이전까지 장작이나 숯을 때는 전통 온돌 바닥 난방이 주류를 이뤘다. 전통 온돌은 아궁이의 용도에 따라 난방과 취사를 겸한 ‘부뚜막식’과 난방 전용 ‘함실식’이 있다. 한편, 일제강점기 때 상류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주택에서 전통주택의 재래식 온돌과 개량 온돌, 라디에이터, 스토브, 페치카 등을 혼용했지만, 상당수가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온돌로 회귀하기도 했다. 1952년 정부(당시 상공부)에서 산이 황폐해지고 연료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가정용 연료로 장작이나 숯에 비해 발열량이 많고 운반과 사용이 편한 구멍탄(19공탄) 사용과 아궁이 개량을 장려했다. 이때부터 부뚜막식 아궁이는 ‘두꺼비집 부뚜막식 연탄 온돌(화덕 고정형)’로, 함실식 아궁이는 ‘레일식 연탄 온돌(화덕 이동형)’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밤새 무사하셨어요.’ 라는 말이 인사가 됐듯이, 연탄을 사용하면서 연탄가스 중독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연탄가스 중독의 원인은 연탄 온돌이 전통 온돌의 아궁이 후렁이(땔감이 들여지고 연소 불길이 이는 부분) 부분만 바꿨기 때문이다. 전통 온돌은 역류 현상이 많아 구들장 밑의 고래 내부와 부엌에 미처 빠지지 못한 연탄가스가 남고, 그것이 바닥과 벽이 갈라지면 그 틈새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당시 궁여지책으로 개발한 것이 굴뚝 끝에 매다는 가스 배출기였다. 1960년대 연탄가스 중독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연탄 온돌을 개량한 연탄보일러 온수 바닥난방 방식이 등장했다. “보일러 상부 중앙에 연탄을 넣어 물을 40∼60℃ 온수로 만들고 각 방의 패널 코일과 라디에이터에 공급하여 난방을 했다. 냉각된 물은 다시 보일러로 환수, 재가열하여 순환시켰다. 이 보일러는 샤워용 온수도 공급했고, 보일러 덮개를 만들어 취사도 할 수 있었다.”_ 전남일·양세화·홍형옥,《한국 주거의 미시사》, 돌베개 김준봉(국제온돌학회 회장, 북경공업대학 건축성시학원) 교수는 연탄보일러에 대해 우리의 전통 온돌문화와 서구 보일러의 합리적인 결합이라고 설명한다. “온수관이 바닥 고래의 기능을 대신하고 직접 가열 방식에서 온수를 이용한 간접 가열 방식으로 전통 온돌의 직접 가열 방식과 차이가 있었으나, 효율적인 바닥난방을 계승한 일종의 절충 방식이었다. 온수 순환식 바닥난방의 도입과 함께 비로소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가정용 보일러가 등장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으며, 온수를 순환시키는 파이프 또한 강관에서 동관, 그리고 각종 비닐계 온수 전용 파이프 등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이는 우리의 전통적 온돌문화와 서구에서 유입된 보일러가 합리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_Daum 블로그, 김준봉 교수의 온돌이야기 구들과학이야기 하지만 연탄보일러는 번개탄으로 통하는 착화탄이 등장할 정도로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시간에 맞춰 연탄을 갈아줘야 했으며, 연탄재와 가루로 부엌이 지저분해졌다. 또한 1967년 이후 매년 겨울철을 앞두고 연탄 파동이 발생하다시피 했다. 정부에서 연탄 수급이 어려워지자 월동 연료 대책으로 연탄의 가수요 억제와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탄 구매 카드제를 실시할 정도였다. 예전엔 취사와 난방을 겸한 부뚜막 온돌이 주를 이뤘다(左).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지역에선 대부분 등유보일러를 선택한다(右). 1975년 이후 석유가 보일러의 연료로 도입되면서, 기름보일러 시장이 급신장하기 시작했다. 기름보일러는 연탄가스 사고의 완전한 예방과 연탄을 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으므로 1980년대 들어서 중산층의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1978∼1981년 2차 석유파동으로 기름값이 크게 오르자, 연탄보일러가 다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당시 정부에서 에너지 다원화 정책의 일환으로 가스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취사 및 난방 연료로 가스가 빠르게 보급됐다. 우리나라에 처음 선보인 가스보일러는 1982년 ㈜공영토건(현 대성셀틱)에서 수입한 프랑스 샤포토에모리사 제품이다. 그 후 1984년부터 ㈜롯데기공이 처음 가스온수보일러를 자체 생산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 가스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천연가스 전국 공급 환상형 주요 배관망이 완공된 이후 가스보일러가 난방 방식으로 자리를 굳혀갔다. 무엇보다 공해가 거의 없고 고장이 적을 뿐만 아니라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직접 가열식 전통 온돌이나 외부의 별도 보일러를 이용해 온수를 순환시키는 간접 가열식 현대 온돌이나 모두 바닥난방 방식이다. 그래서 요즘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도 온돌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한다. 바닥난방의 경우 그곳에 접한 신체 부위로부터 열전도에 따라 열이 직접 전달된다. 서 있을 때는 발바닥에서부터, 앉아 있으면 엉덩이나 다리 부위에서부터 따듯함을 느끼게 된다. 동양의학에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시원하게 발은 따듯하게’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발밑이 따듯하고 온몸이 쾌적한 온도가 되면 기분이 좋아져 슬슬 잠이 오고 건강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바닥 온도가 낮으면 다리의 혈관이 수축돼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심한 경우 냉증이 발생한다. 또 발의 냉증은 손 온도에 전달돼 손의 혈액순환 및 피부 온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우리 고유의 바닥난방이 실내에서 신발을 신어야만 생활할 수 있는 서구식 대류 난방 방식과 따듯한 느낌이 전혀 다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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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1] 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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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구들 구조 익히기
- 구들 설계를 위해서는 구들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궁이부터 굴뚝으로 놓인 순서에 따라 구조를 설명해 본다. 최소한 이 정도는 이해해야 올바른 시공에 접근할 수 있다. 다른 분야는 기술적 용어들이 거의 다 영어나 일본어 또는 한자어로 뒤범벅되어 그 근원이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다행스럽게 도구들 관련용어들은 모두 우리토속어다.글 오홍식<(사)국제온돌학회 구들문화원 원장> 전전문가에게 맡기든 그렇지 않든, 손수 구들 설계를 시도해 보자. 집 구조와 구들방의 위치는 이미 결정된 것으로 보고 구들방 자체만 생각하고 구들의 주요구조를 생각하며 그려 본다. 구들 그림과 사진을 여러 곳에서 제법 봐서 눈에 익을 것이다. 설계를 하려다 보면 아무래도 구들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진다. 좀 더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구조의 시공을 위해 수없이 많은 용어를 가진 구들 구조 중에서 뽑아 정리해 본다. 최소한 이정도 구조에 대한 이해는 하고 있어야 올바른 시공에 접근할 수 있다. 한 번 만들면 수십 년, 어쩌면 수백 년도 그냥 쓰게 될 구조물인데, 뜯었다 고치는 다른 부분과 차별화가 필요하다. 열역학에 구조공학, 유체공학과 재료공학 분야가 망라된 시설물을 주먹구구식으로 만든다는 건 말도 안 된다. 구들의 기본 구조를 알고 시작함이 당연하다. 구들의 구조아궁이부터 굴뚝으로 놓인 순서에 따라 설명한다. 다른 분야는 기술적 용어들이 거의 다 영어나 일본어 또는 한자어로 뒤범벅돼 그 근원이 어딘지 불분명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구들에서 쓰는 용어들은 모두 우리의 토속어로 남아 있어 전통 온돌, 구들의 원조가 우리 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자랑스러움을 알게 된다. 아궁이방고래 속으로 직접 불을 넣는 함실아궁이와 솥을 거는 부뚜막 아궁이가 있다. 함실방고래 아래에 있으며 불이 타는 보일러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부넘기부뚜막 아궁이에서 방 벽을 지나 들어간 연기가 방고래 속으로 들어가기쉽게 만들어 놓은 경사진 곳. 함실아궁이 구들에서는 이 구조가 없다. 불목함실 위에서 불길을 펴 방고래 속으로 나누어 들어가게 하는 곳. 이맛돌함실 바로 위 또는 부넘기 위에서 맨 처음 불을 받아 퍼지게 해주는 돌.이맛돌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열효율과 구들 성능이 달라진다. 고래연기와 열기의 통로가 되는 골. 바다 속의 고래와 하등 관계가 없다. 고임돌(왼쪽)고래 뚝(둑)이라고도 한다. 구들돌을 올려 놓아 고래 만드는 돌이나 뚝과 같은 구조물로지금은 적벽돌을 주로 사용한다. 편하게 한다고 흙벽돌을 쓰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굽지 않은 흙의 물성이 습기를 가지고 있으려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좋을 게 없다.전돌이나 기와 깨진 것을 황토 반죽과 버무려 만들기도 한다.두독(오른쪽)시근담 또는 구들 정개라고 하며, 방 안쪽 벽을 따라 빙 둘러 만들어 구들돌을올려 놓게 하는 구조로 고래 바닥에서 두둑까지의 높이가 바로 고래의 높이가 된다.일반적으로 적벽돌 다섯 장을 쌓아 만들면 30㎝ 정도 높이의 고래가 된다. 두둑과벽이 확실히 밀착되지 않으면 그 사이로 연기가 새어 나오기 쉽다. 벽돌과 벽돌 사이그리고 벽돌과 방 벽 사이에 흙 반죽을 넣고 밀착시켜야 한다. 연기가 새는 곳 중에는90% 이상이 벽을 따라 생기므로 꼼꼼하게 작업한다. 두둑의 기울기를 보면방바닥 구배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다. 고래개자리고래 끝에 깊게 파인 골. 연기를 끌어당기며 분진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일각에서 개가들어가 잠을 자기도 하는 자리라서 개자리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一자 개자리(윈쪽)가 일반적이지만 ㄴ자(오른쪽)나 ㄷ자 개자리도 있다 내굴길방에서 빠져 나가는 연기의 통로. 달걀을 놓으면 제법 잘 굴러 내려가는 정도의기울기로 만드는데 반드시 굴뚝개자리 쪽으로 내려 묻으며 굴뚝까지거리가 멀 경우 중간에 개자리를 두어 연결한다. 경복궁 교태전의 내굴길은30여 m 떨어진 아미산 굴뚝까지 연결돼 있었다. 내굴길이 부실하면쥐나 벌레들이 뚫고 들어오기도 하며 물이 스며들어 굴뚝개자리를 채워연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굴뚝개자리그 집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하는 구조물이 된다. 내굴길을 통해나온 연기를 모아 밖으로 나가게 하며 연기 속에서 생기는 목초액을 고이게 하고밖에서 부는 바람이 역풍이 되어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방수가되지 않으면 그 일대의 물기를 몽땅 끌어 와 물구덩이가 되므로 반드시 방수가되도록 작업한다. 커다란 독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값이 만만치 않다. 못 줘도칠팔십만 원은 한다. 주변에 깨진 독이 있다면 주저 말고 가져다 본드로 붙이고비닐로 감아 쓰면 되지만 그나마 여의치 않다면 방 크기에 따라 400~600㎜의검정 이중관을 잘라 쓰거나 깊이 1m 이상 되는 맨홀로 개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구들 용어와 기본 구조에 대한 이해가 되어 있고 교육과 실습의 경험을 가졌다면 과감히 설계작업에 들어간다. 아래 그림은 바닥면적 3.7 × 4.5m의 일반적인 규모의 구들방 함실아궁이 줄고래 구들 도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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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구들 놓기 ⑤] 아궁이부터 굴뚝까지 구들 구조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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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평 구들로 30평을 따뜻하게 ‘일하는 사람들’온돌 난방 시스템
- 한겨울에는 뜨끈한 온돌방이 제격이다. '일하는 사람들'에서 개발한 온돌은 이틀에 한 번 꼴로 불을 지피면 따뜻함이 꾸준히 지속된다. 더욱 획기적인 점은 5평 구들만 데워도 30평 난방이 가능하다는 것.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온돌난방을 대중화시키고 싶다는 '일하는 사람들'을 만났다.글 백희정 기자 사진 및 자료협조 일하는 사람들 032-937-7393 www.mogsoo.co.kr 한옥은 난방을 위한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가 균형 있게 잡힌 한반도 지리적 특성에서 발전한 우리네 독자적 문화다.이러한 최근 전통 온돌 방식이 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온기가 오래 지속돼 난방 효율이 좋고 원적외선도 방출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중국 길림성에 이를 적용한 한옥 마을이 생겼고 상하이에는 신축 건물 및 사무실, 아파트 등에 온돌을 설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겨울에 라디에이터 난방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기에 우리나라의 고유한 온돌문화가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온돌, 새로운 한류 바람이 되다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우리나라 여러 기업들이 외국에 진출하거나 온돌 매트를 비롯해 현대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온돌을 개발하고 있다. ' 일하는사람들'도 그 중 하나다.온돌 위에 흙을 덮는 옛날 온돌은 열전도율이 낮아 공기를 데우는 시간이 길었고 벽체 단열이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외풍으로 자주 불을 넣어줘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일하는 사람들'의 온돌 시스템은 그런 단점을 보완해 구들 위에 흙 대신 자갈을 10㎝ 두께로 넉넉히 깔아 자갈 사이로 데워진 공기가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했다. 또한 아궁이 문을 이중으로 설치해 열 손실까지 막았다.이로 인해 '일하는 사람들'의 온돌 시스템은 5평 넓이의 구들로 30평을 난방할 수 있으며, 이틀에 한 번 꼴로 아궁이에 불을 넣으면 일정한 온도가 유지돼 전통 방식 구들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열전도 실험과 내화 실험을 통해 얻어진 객관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현재 국제온돌학회 특허출원 중이다.회사 유명성 대표는 "조상의 훌륭한 기술이 묻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한옥과 온돌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며 "한옥, 황토집이 더 춥지 않다는 것을 일반인들에게 인식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더러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일이 번거롭다 하는 사람도 있지만, 요즘은 직접 장작을 패지 않아도 된다. 목재상에 가면 서까래에 덧대는 적심을 저렴하게 판매하는데 그것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일하는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모토로 한옥 대중화를 지향하는 목수들의 모임이다. 지금은 온돌 시스템과 한옥 시공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유 대표는 "흔히들 한옥 하면 외풍이 심하고 부엌과 화장실 이용이 불편한 옛날 집으로만 생각한다. 나무로 뼈대를 짜고 황토벽돌이나 심벽치기로 벽체를 형성하면 충분히 단열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제는 우리의 몸과 정신을 위한 따뜻하고 건강한 한옥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최근 회사는 황토로 만든 천연 모르타르를 이용해 아궁이를 굽기도 하는 등 친환경성과 전통을 살리는데 힘쓰고 있으며 목구조에 외벽은 점토 벽돌, 내벽은 황토 미장에 전통 한지를 바르는 식의 현대건축에 우리 것을 더한 '퓨전주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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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평 구들로 30평을 따뜻하게 ‘일하는 사람들’온돌 난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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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Green Home의 모든 것] 빠른 열 전달, 친환경 재료 사용한 따따시 온돌
- 따따시온돌(주)는 시공 방법이 간단한 금속 패널에 건강 자재로 알려진 한지 황토로 마감해 웰빙 바닥온돌의 현대화를 선도하고 있다. 따따시 온돌을 개발한 따따시온돌 김익수 대표는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기포 콘크리트 시공과 인체 유해물질을 탈피해 전통 온돌과 친환경 자재 마감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라며 "온돌층 경량화로 하중 및 원가 절감도 가능 하다"고 했다. 온돌의 빠른 열전달성으로 에너지 효율도 높아 전원주택 위주로 시공되던 따따시 온돌은 최근 공동주택까지 시공 범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글 한송이 기자 자료협조 따따시온돌㈜ 02-2617-8200 www.dadasi.co.kr 따따시 온돌은 금이 가고 깨지기 쉬워 손이 많이 가는 황토바닥 마감 방법을 한결 수월하게 해주는 친환경 바닥 난방시스템이다. 생산, 시공 시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새집증후군도 방지한다.따따시 온돌을 개발한 김익수 대표는 "새집증후군의 55%가 바닥 난방을 통해 발생된다. 기포 콘크리트와 콘크리트 모르타르에 계속 열을 가해 방을 덥히는 과정에서 그 속에 있는 화학 물질이 화학 작용을 일으키는데, 이 때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폼알데하이드, 라돈가스 등이 방출되는 것이다"며 "해결책으로 따따시 온돌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게 됐다"고 했다.따따시 온돌은 패널과 모르타르 사이에 15㎜ 가량 단열층을 형성해 온돌층에서 발생하는 열 낭비가 없는 동시에 차음 성능을 높인다. 이로써 콘크리트 난방에 비해 30% 이상의 난방비를 절감한다.시공 방법은 단열재와 EPS 시공까지 기존 콘크리트 바닥 난방 방식과 같지만 이후 위로 따따시 온돌용 금속 패널을 조립하고 열을 전달하는 엑셀 파이프 온수관을 패널에 끼우는 방식이다. 그리고 블록사이를 황토로 메우는데 이 때 쓰이는 황토 모르타르 소요량은 약 12㎜ 두께로 평면 미장 시 84㎏ 가량이다. 따따시 구들 가격은따따시 온돌에는 총 4개지 종류의 패널이 있다. 가장 저렴하면서 널리 사용되는 '따따시 온돌'은 1장 9,170원, 1㎡당 3만 3,340원이고 '프리미엄 따따시 이중 동판 수맥 온돌'이 1장 3만 2,500원, 1㎡당 11만 8,180원이다. 또한 알루미늄으로 만든 '따따시 알루미늄 코팅 수맥 온돌'은 1장 1만 2,500원, 1㎡당 4만 5,450원이고 구리로 만든 '프리미엄 따따시 순동 온돌'은 1장 6만 5,000원이고 1㎡당 23만 6,3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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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형 Green Home의 모든 것] 빠른 열 전달, 친환경 재료 사용한 따따시 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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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참살이 전원주택 황토집의 어제와 오늘
- 황토집의 어제와 오늘 예전의 물질적 측면만 강조하던 ‘잘 살아 보세’는, 이제 건강한 삶을 살자는 ‘참살이(Well Bing)’라는 말로 바뀌었다. 물질보다는 정신적으로 보다 안락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자연과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참살이 바람과 맞물려 ‘흙에 살리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전원, 즉 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한자 ‘土’는 초목이 땅 위로 나올 때, 싹에 흙이 묻어 있는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다. 초목과 마찬가지로 사람은 흙에서 나고 흙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흙은 생활의 터전이자 고향이며 안식처였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생활한 사람들 대부분이 향수병 때문이라도 전원생활을 하겠다고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어찌 보면 현대 도시인이 겪는 향수병은 본연지성의 회복을 갈망하는 것으로, 각박하고 메마른 도시에서 비인간화되어 버린 자기 반성의 표출인지도 모른다. ‘살 집’인가, ‘죽임 집’인가 본지에서 전원 이주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한 결과 모두 황토집(흙집)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는 흙이 주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고 푸근한 느낌과 정서를 함양하려는 욕구 그리고 새집증후군에 대한 높은 경각심이 작용하고 있다. 새집증후군이란, 신축 주택이나 개·보수하는 기존 주택의 건축 자재 및 내장 가구 등에서 내뿜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의 유해 화학물질로 실내 공기가 오염되어 일시적으로나 만성적으로 두통, 눈·코·목 등의 이상, 구토, 어지러움, 가려움증 등 거주자의 건강에 이상을 일으키는 증세를 말한다. 이것은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신토불이 재료인 흙과 나무만을 사용해 지역 환경에 맞추어 자연 친화적으로 집을 짓던 때에는 듣도 보도 못하던 것이다. 산솔도시건축연구소 최성호 소장은 《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에서 “공업화 이전에 자연과 닮은 집이 지어진 것은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인간의 능력 안에서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면서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상생한다는 정신으로 인간의 능력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지은 집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어떻게 집을 짓든 자연 친화적인 집이었다”라고 한다. 건축의 최대 발명품이라 하는 철근 콘크리트 그리고 소재 산업의 개발에 따른 각종 화학물질로 뒤범벅인 내외장재 등은 모두 편리함의 산물이다. 그 편리함이란 자연과는 상극이다. 결국 새집증후군은 자연을 거스른 데서 온 것이다. 한편 요즈음 토지 활용의 극대화를 넘어서 건축 기술 경쟁을 위해 철근 콘크리트로 초고층 건물을 짓고 있다. 마치 창세기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자연에 맞서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바벨탑을 쌓다가 재앙을 겪은 일이 연상된다. 도시 주택의 대부분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이고, 스티로폼과 우레탄-폼을 단열과 방음·방습용으로 사용하고, 페인트·접착제 등을 내외장 마감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시키는 실내 공기 오염 물질로 밝혀졌다. 또한 건축 자재뿐만 아니라 창문, 붙박이장, 수납장, 책장 등의 실내 가구에서도 오염 물질이 발생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요즈음 전통 건축 기술을 이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소재로 집을 짓는 생태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소장은 “전통 건축이란 우리 선조들이 개발한 한국 고유의 건축 기술로, 우리네 살림을 담아낸 집은 주위에서 얻을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지은 생태건축물이었다”고 한다. 우리네 살림집은 어떻게 지었을까? 먼저 나무와 황토, 돌, 볏짚, 물을 주재료로 기단을 쌓고 주추를 놓는다. 그 뒤엔 나무를 깎아 다듬은 후 제일 먼저 집의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을 세우고 보와 도리, 마룻대를 걸친다. 서까래 위에 가는 대나무나 싸리나무로 산자를 엮어 알매를 얹은 다음 지붕을 덮고, 황토로 벽체를 쌓고, 온돌과 대청을 만들면 건강한 살림집이 된다. 신토불이 흙집의 과학성을 현대에 전원으로 이주를 희망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황토집을 선호하지만, 막상은 다른 구조의 전원주택을 짓는다.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여타 주택에 비해 시공비가 비싸 편이고, 평면 구성 제약으로 불편해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행인흙건축의 이동일 대표는 “황토집의 건축비가 많이 드는 이유로 규모가 커졌고, 전통 살림집 모양에다 현대 주택의 기능을 접목시켰고, 공정이 복잡하며 공사기간이 길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한편 최근에는 황토집의 대중화를 위해 전통 건축 기술에다 서구식 경량 목구조 기술을 접목한 보급형도 지어지고 있다. 황토집은 평면 구성에 제약이 많다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편리한 현대식 평면 구조에다 건강을 고려해 전통 온돌을 포함하여 기능적으로나 시각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우리네 전통 황토집으로는 뼈대집, 토담집, 우데기집, 귀틀집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결 같이 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흙으로 벽과 천장, 방바닥을 마감한 생태건축물이다. 여기에서는 외를 엮어 반죽한 흙으로 맞벽을 친 전통 뼈대집과 현대식 황토집을 비교해 보았다. 먼저 과거 분산형에서 현대식 집합형으로 평면 구조가 바뀌었다. 주거 내의 공간은 기능에 따라 각 실과의 관계를 동선으로 연결·배치시킨다. 각 실은 동선으로 이루어지는 기능 구성으로 크기와 모양을 정한다. 조선시대 중류 이상의 주택은 안채, 사랑채, 행랑채로 나뉘어 각각의 마당으로 연결됐다. 집 안 깊숙이 자리한 안채와 안마당에서는 안주인의 가정활동이 이루어졌으며, 외부에 가까운 곳 사랑채와 사랑마당은 바깥주인의 거실이나 서재·접객 공간으로, 대문에 딸린 행랑채와 바깥마당은 마구간이나 창고로 쓰였다. 보다 여유 있는 집에서는 안채 뒤나 옆에 별당을 짓고 그 주위에 정원과 연못을 만들어 주인이나 손님·가족을 위한 정취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러한 주거 양식은 오늘날 핵가족 위주의 평면 구성과 먹고 자는 일의 분리, 사생활 존중, 좌식과 입식의 혼용, 각종 설비의 이용 등 현대생활에 맞게 변화했다. 현대식 황토집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거실과 주방을 겸한 리빙 키친(Living Kitchen), 식당과 주방을 겸한 다이닝 키친(Dinning Kitchen), 욕실과 화장실을 겸한 유니트 배스(Unit Bath)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현대식 난방에 구들방을 혼용한 것이다. 전통 살림집은 폐쇄적인 ‘구들방’과 개방적인 ‘대청(마루)’이 한 건물에 존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들은 돌과 흙의 숨은열(잠열)을 이용해 나무나 짚 등의 적은 연료로 오랜 시간 열을 공급하도록 한 난방법이다. 구조는 불이 타는 ‘아궁이’와 연기와 불꽃이 지나는 ‘고래’,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으로 나뉜다. 바닥 마감은 주로 콩댐을 한 장판지를 사용했다. 콩댐은 불린 콩을 갈아 들기름을 섞고 이를 무명주머니에 넣어 장판지를 여러 번 문지르는 것으로, 기능적으로 내수성을 갖추고 보기에도 아름답고 촉감이 매끄럽다. 현대에는 바닥에 깐 돌 사이에 파이프를 일정하게 놓아 더운물을 펌프로 강제 순화시켜 바닥을 덥히고 있다. 요즈음에는 이를 응용한 여러 가지 패널 히팅이 나오고 있는데, 이 모두 우리의 구들문화에서 나온 것이다. 그런데 최근들어 황토집을 지을 때 이러한 현대식 난방법에다 방 하나쯤은 아궁이에 불을 때는 전통 구들을 놓는 예가 많아졌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구들방의 황토에서 올라오는 기를 받으려는 것이다. 이렇듯 현대식 황토집은 천연 소재인 흙과 나무 등으로 자연과 닮은 건강한 생활공간을 만들고, 현대식 편리한 기능과 인테리어의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田 정리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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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참살이 전원주택 황토집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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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한국의 온돌을 세계로 전파-웰빙온돌 개발한 (주)ADD웰빙테크
- (주)ADD웰빙테크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온돌 난방을 현대식 주거문화에 맞게 되살린 ‘웰빙온돌’을 개발, 인기를 끌고 있다.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인공위성에 적용 중인 히트파이프의 기술을 이용해 획기적으로 열전도율을 높인 이 제품은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줄이고, 내구성이 우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경제적인 난방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온돌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 주거 문화 유산이다. 온돌 난방을 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외에는, 중국 동북부와 몽골의 일부뿐이다. 온돌은 우리 민족의 좌식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원적외선의 온열 효과로 열효율이 매우 높고 건강에도 좋은 과학적인 난방 시스템이다. 이처럼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온돌 난방이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각광을 받고 있다. 온돌의 원리를 현대식 주거문화에 맞게 되살린, 친환경 건축자재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ADD웰빙테크(대표 남우동)가 내놓은 ‘ADD웰빙온돌’이 그 대표적인 제품이다. 신개념 웰빙 온돌 탄생 ADD웰빙온돌은 난방용 히트파이프 온돌패널 ‘new 히트온 5100’의 별칭이다. 이 제품에는 ‘히트브릿지(Heat-Bridge)’라는 신기술이 담겨져 있다. 히트브릿지는 원래 우주항공용 부품으로 개발돼,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인공위성에 적용 중이며, 전자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위한 부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무전원으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ADD웰빙테크가 채택한 히트브릿지의 특징은 열 전달 효율이 일반 동제품에 비해 수백 배나 빠르고, 간접 난방방식으로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으며,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큰 환경 친화적 기술로 사후 관리비도 전혀 들지 않는다. 이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해 2004년 1월 출시한 신소재 난방 시스템인 ‘히트파이프’는 에너지 절감 효과가 88퍼센트에 이른다. 또 시공 시간과 인건비를 90퍼센트 줄이고, 기존 엑셀파이프와 달리 동파이프라 겨울철에도 시공이 가능해 건설 회사들과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이어 히트파이프를 전통 온돌 방식으로 벽체 및 바닥 마감재에 적용, 신개념 웰빙 온돌문화를 탄생시켰다. 웰빙온돌은 골조 위에 단열재·전열판을 깔고 히트파이프를 설치한 다음, 방열판과 바이오세라믹 층 및 마감재를 덮은 패널 형식이다. 자체가 방열체로 되어 있고, 세계 최초로 표면 방열판과 방열관이 밀착되는 기술을 적용, 열전도율을 극대화시켰다. 열전도가 빨라 저온수로도 3∼5분이면 급속 난방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열 손실을 최대한 막아 연료비가 약 30퍼센트 절감된다. 개별 난방에 적합하고, 부분 난방도 가능하며, 전체가 골고루 따뜻하고, 항상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획기적인 웰빙 바닥재…국내외에서 각광 이 제품이 웰빙온돌인 이유는 건강까지 생각한 자재이기 때문이다. 바이오세라믹 층에 의해 원적외선 방사 및 음이온 발생 효과가 있고, 독성 중화·탈취 작용, 항균·항곰팡이 기능, 분진 발생 억제, 방충·방음 효과는 물론 아토피성 피부병도 예방한다. 웰빙온돌이 방출하는 원적외선은 인체의 모든 부분에서 피부 깊숙이 파고들어, 노폐물 배설은 물론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 준다. 또 음이온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활력을 증진시키며, 피를 맑게 할 뿐 아니라 신경 안정, 피로 회복, 식욕 증진 효과가 있다. 알루미늄 테이프 접합으로 수맥파를 차단해 주고, 우레탄폼을 사용해 소음을 차단하며, 복사 난방으로 생체 리듬을 원활히 유지하여 면역성을 길러준다. 온수식으로 기존 전기 온돌 패널의 유해 전자파 걱정도 없다. 반영구적 수명으로 장기간 사용해도 변함 없는 효율을 자랑하며, 약 100만 번의 진동에도 걱정이 없다. 무용접 압착식 연결구 사용으로 누수 우려가 없고, 무거운 가구에도 안전하다. 아울러 건축자재로써의 특장점도 우수하다. 시멘트 양생이 불필요, 혹한기나 장마철에도 시공이 가능하고, 평당 하중 19∼24킬로그램, 층고 100밀리미터를 절감시켰다. 또 초경량인 데다, 모든 공정이 표준화·일체화된 간편한 시공으로, 25∼30평의 경우 2명이 4시간이면 설치하고, 바로 난방이 가능하다. 리모델링 시에도 구들을 뜯을 필요가 없어 폐건축자재가 발생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동관 및 웰빙온돌강판(알루미늄+아연합금)을 사용했으며, 공사소음도 최소화한 친환경 자재다. 가격은 평당 15만 원, 30평일 경우 400만 원 정도이다. 웰빙온돌은 이 같은 다양한 장점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하코네 신사와 미쓰비시 가스 공장에는 이미 웰빙온돌을 시공했으며, 북한의 금강산 펜션에도 이 온돌이 시공되었다. 현재 미국, 중국, 호주, 러시아 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과거 온돌문화가 없었던 나라들이다. 웰빙 열풍을 타고, 한국의 온돌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주)ADD웰빙테크는 지난 2002년 설립된 난방용 건설자재 전문회사로, 서울 용산 본사와 충북 음성공장을 두고 있다. 웰빙온돌 이외에도 웰빙 천연벽지, 웰빙 천연페인트도 생산하는 등, 건강한 주거문화 창출을 위한 건축자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田 글 박창배 기자 문의 (주)ADD웰빙테크(02-790-8802, www.addwellbe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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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한국의 온돌을 세계로 전파-웰빙온돌 개발한 (주)ADD웰빙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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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과 벽난로Ⅲ
- --> 통나무주택과 벽난로Ⅲ 눈이라도 내린 겨울밤, 통나무집의 벽난로에선 장작이 활활 타오르고, 그 주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주하는 아름다운 밤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벽난로는 크리스마스에 굴뚝을 타고 내려온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고 가는 꿈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밤의 행복을 만들어 주는 오늘날의 벽난로는 산타할아버지가 내려왔던 그 옛날의 벽난로처럼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 벽난로는 건물의 한 부분으로 오랫동안 함께 할 시설이기에 설치하는 일은 충분한 이해와 배려에서 출발해야 한다. 벽난로는 소파나 피아노처럼 이동성이 없는 붙박이 고정물이다. 또한 위험할 수도 있는 불을 피우는 기능을 하는 장식성 시설물이다. 따라서 많은 설치 경험 못지 않게 충분한 원리와 구조적 이해도 필요하다. 요즘의 벽난로들은 실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장식성을 고려하여 잘 계산된 과학적인 설계로 다소 복잡한 구조물이 됐다. 벽난로의 열효율과 사용의 편의 그리고 유지를 위해서도 구조적 이해가 필요하다. 벽면의 단열은 내화벽돌을 쌓거나 유리솜(Glass Wool)이나 세라믹 울(Ceramic Wool)로 충분히 단열해야 한다. 그리고 벽난로의 열기가 미치는 좌우 약 1미터 정도 주변에는 열에 의해 변형이나 손상을 입을 만한 그림과 장식물을 두지 말아야 한다. 벽난로 가까이에는 환기를 위한 창문도 설치하기를 권한다. 벽난로의 구성은 기본적으로 굴뚝과 불집으로 구별되고, 각 부분은 기능 향상을 위해 2차적인 구조를 갖기도 한다. 불집(FIRE BOX) 벽난로의 몸체인 불집은 장작이 타서 열로 바뀌는 현장이다. 불집은 연소 공기를 공급하는 곳, 불이 타는 곳, 연기를 보내는 굴뚝 연결구 그리고 타고 남은 재를 배출하는 재받이 구조로 되어 있다. 벽난로는 열기가 위로 오르므로 가능한 낮게 설치하는 것이 좋다. 불집의 열기와 안전을 위해 재받이 아래쪽은 최소한의 공간으로 받침을 하고, 그 공간을 이용해서 장작을 두거나 장식을 할 수 있다. 벽난로가 놓일 곳은 바닥면이 고르고 타일 같은 불연성 바닥재가 깔려야 한다. 그리고 뒷벽면의 단열을 철저히 해야 하며, 가능한 벽면과 거리를 띄우는 것이 좋다. 연소를 위한 공기 공급으로는 열린 불집을 통해서 바로 장작을 태우는 전통적인 방법과 불집에 유리문(Ceramic Glass)을 단 구조의 벽난로처럼 별도로 마련된 구멍으로 연소공기를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열린 불집을 통해서 바로 장작을 태우는 방법은 벽난로의 열기를 직접 즐기는 이점이 있으나, 많은 양의 데워진 실내 공기가 굴뚝을 통해 배출되므로 난방 효율이 낮다. 불집은 그 자체를 열교환(Heat exchange)을 위한 방열 구조나 내화 단열 구조로 만든다. 방열 구조는 내열 주철이나 철판을 이용해서 쉽게 열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불집을 만든다. 주철 불집도 효율성을 높이려면 2중 구조를 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통나무 벽면과 가까이 하는 부분에 반드시 내화 단열벽을 마련해서 벽체의 화재 위험성뿐만 아니라 열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불집을 내화 벽돌 같은 내화 단열재로 만들 때는 열 교환이 이루어져야 열효율을 높아진다. 열 교환에 대한 설명은 굴뚝을 살펴보면서 이해를 하자. 내화 단열재로 불집을 만들면 주철로만 된 불집보다 처음 불을 지필 때 결로 현상이 덜하고, 연기의 빠짐이 다소 낫다. 불집의 문을 닫고, 별도로 마련된 구멍을 통해서 연소공기를 공급하면 공기의 양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으므로 화력 조절이 용이하다. 공기구멍을 잘 조절하면 데워진 실내 공기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고, 연탄불을 조절하듯 화력과 연소시간(Burning Time)을 적절히 조절 할 수 있어 열효율이 높다. 그러나 유리문을 통해서 벽난로의 열기를 접하는 아쉬움이 있다. 공기는 땔감인 장작 아래에서 공급되므로 공기구멍은 불집 아래 재받이 입구에 함께 마련된다. 장작이 타면서 내뿜는 연소 가스는 불집을 지나 굴뚝으로 나간다. 장작이 타는 과정은 장작이 열기에 의해 분해 된 가스가 발생하고, 가연성 가스가 산소와 결합해서 불꽃을 내는 과정을 밟는다. 이때 열분해 된 가연성 가스가 충분히 타지 않으면 연기로 보이는 연소 가스와 함께 굴뚝으로 나가면서 연기가 많이 나고 열효율이 떨어진다. 최근의 벽난로는 연기로 빠져나가는 미연소 가스를 태워 공해를 줄이고 열효율을 높이는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다. 불집을 지나 굴뚝으로 나가기 전에 혼합된 가스를 정체시키고, 산소를 다시 공급해 2차 연소를 시키고 있다. 이렇게 하면 연기를 줄임으로써 굴뚝에 그을음(Soot)이 끼는 것까지 줄여 열효율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굴뚝의 설치 굴뚝은 불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한 인류 문명사의 큰 전기를 만들어 준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일본에서 굴뚝의 신이 된 우리 조상을 보면, 그 영향력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굴뚝은 2가지 형태가 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내열성과 단열성이 우수한 오지토관을 이용해 연기를 배출하는 방법과 그 반대로 열전도가 빠른 구리나 다른 금속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내열성과 단열성이 우수한 오지토관을 이용하는 방법은, 벽난로의 온도가 높은 연소가스가 낮은 온도의 실내 공기와 열 교환을 할 수 있는 충분한 방열 시간을 갖는 구조가 필요하다. 열 교환 시간이 길다는 것은 벽난로의 열효율이 높다는 의미다. 요즘 두 번 데워 준다는 보일러의 선전과 같은 의미일 수 있다. 즉 우리나라의 전통 온돌이 연소가스인 연기가 온돌바닥을 천천히 데우고 나서, 온도가 낮은 연기가 되어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과 같다. 지금은 전통적인 개방 매립형 벽난로와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교적 크기가 큰 주철 벽난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반면, 열전도가 빠른 구리나 녹이 슬지 않는 합금(Stainless Steel), 혹은 도금(Galvanized Steel)철관 같은 금속관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금속관을 이용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열성이 높아 열전도가 낮은 오지토관을 굴뚝으로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금속의 높은 열전도성을 이용해 열 교환을 빨리 하기 위한 것이다. 건물 내부, 혹은 벽난로 내부의 굴뚝은 불집의 열을 가장 많이 전달 받는다. 이때 굴뚝은 연기 배출과 방열판의 기능도 함께 한다. 높은 온도의 배기 열은 방열관이 된 굴뚝을 통해 빠져나가는 동안 낮은 실내 공기와 빠른 열 교환으로 난방 에너지로 환원돼 열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때 지붕 위로 외기에 노출되는 굴뚝은 2중 구조로 단열이 필요하다. 굴뚝의 2중 구조(Insulated Double Tube)는 지붕과 고열로 만나는 위험을 줄이고, 찬 외기에 노출된 금속 굴뚝의 열 손실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연결된 내부 굴뚝의 열을 그만큼 덜 빼앗기고 난방 효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굴뚝은 배기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배기량이 적으면 불이 잘 붙지 않거나 잘 타지 않고, 지나치게 많으면 필요 이상의 열기를 빼앗긴다. 그러나 불이 타는 상황에 따라 공기의 흐름이 빨라질 수도 있고 느려질 수도 있기에, 연소를 위한 공기구멍과 굴뚝의 배기 조절 관을 함께 조절한다. 때로는 유입 공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불이 강하게 타면 불집 내부가 과열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해소하려면 굴뚝이 처음 시작되는 곳에 외부 공기가 빨려들도록 수직 굴뚝에 90도로 연결한 구조를 갖추면 된다. 보조 공기구멍의 바람막이는 굴뚝의 지름보다 짧으면 연기가 역류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굴뚝은 빗물을 막기 위한 지붕 덮개의 기능을 더 발전시켜 바람이 불어 연기가 역류해서 실내로 되나오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역풍 방지 기능을 갖춘 굴뚝 모자(Tube Cap)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연기가 잘 빠지도록 과학적으로 만든 굴뚝 모자의 아이디어는 유체역학이 절묘한 개미집의 출입구인 원뿔 형태의 기본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용하고 있음이 재미있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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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과 벽난로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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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 이야기] 지역특색 살려 차별화 전략에 성공한 서산 백제의 미소
- 서산에 특이한 펜션이 있다는 얘기를 본지本誌 독자들로부터 들었다. 펜션 ‘백제의 미소’는 그 이름 탓에 신비한 기대감을 던져주었다. ‘백제의 미소’로 가는 길목에 서 있는 서산마애삼존불상(국보 64호)이 던지는 미소만큼이나 은밀하다고 할까.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서해대교를 지나 서산 나들목까지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나지막한 산과 들을 바라보며 32번 국도를 타고 덕산 방면으로 5분 정도 달리면 해발 670여 미터의 가야봉을 중심으로 원효봉과 일락봉을 거느리고 개심사와 수덕사 등 천 년 고찰과 유적들을 품은 서산 가야산 줄기가 펼쳐진다. ‘백제의 미소’는 그 산자락 아래 고풍저수지 곁에서 고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순전히 서산 황토를 이겨서 지은, 벽 두께가 무려 30∼40센티미터나 되는 초가집과 기와집이 즐비하게 자리한 ‘백제의 미소’에 이르면 마치 천 년 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80년은 족히 된 안면도 해송들을 들여와 다듬어 지은 11동의 건물이 나지막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백제의 미소’는 딱히 어떤 전통 건물 양식이라고 논하기에 앞서 순수 토종 건축물로 백제시대 사람이라면 이렇게 짓고 살았을 것이라는 짐작이 들게 한다. 백제 고을을 재현한 문화 체험의 장 펜션지기 서명석(50세) 씨는 20여 년을 도금 분야 제조업 공장을 경영했다. 펜션과는 아무런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인생을 살았지만, 그의 마음 가운데서는 오래 전부터 시골생활에 대한 꿈이 싹텄다. 서산이 고향으로 이미 8년 전 가야산 아래 2만 평의 부지를 구입하고 그 꿈이 구체화될 귀향의 시간을 기다려온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현실화됐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어 1년을 입원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한 끝에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정하고 가야산 밑에 펜션을 짓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어떤 펜션을 지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만 했다. 서명석 씨는 이미 구입한 펜션 부지의 조건과 주변 펜션들의 상황을 따져보았다. 서산에서 가까운 태안해상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안면도 지역에는 이름난 펜션들이 즐비하다. 가야산 일대의 관광지에도 펜션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고풍리 일대는 바다가 가까운 것도 아니고 관광지가 인접한 곳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산골에 불과하다. 그런 이유로 무엇인가 특별하지 않으면 차별화할 수 없고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그러나 그 특별함은 이미 마음 가운데 자리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면서 느낀 옛 정취를 그대로 재현하고 싶은 욕구였다. 고향을 다시 짓는 즐거움을 통해 펜션사업을 하자는 것이었다. 서명석 씨는 생각을 곧바로 실행에 옮겨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의 생각과 계획은 ‘백제의 미소’라는 펜션 이름 속에 모두 들어 있다. 백제 문화 유적이 많은 이 지역의 특색을 살려서 옛 전통 마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무엇을 어디에 지을 것인가를 꼼꼼히 설계해 놓고 먼저 토목공사에 들어갔다. 산의 절반을 절토해 대지를 만들고 마당을 준비하고 오솔길과 정원을 준비했다. 또한 많은 돌을 쌓아 담과 층계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가 가장 좋아한다는 소나무를 심어 마을 모양을 갖추어 갔다. 이러한 작업에만 2년 가까운 시간과 20억이라는 비용이 들었다고. 그러고 나서 비로소 11동의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이다. 이 집들은 황토와 나무와 돌이라는 세 가지 재료로만 지어졌다. 벽은 순전히 흙만을 이겨 쌓아서 벽 두께가 무려 70센티미터나 되는 곳도 있다. 바닥은 구들장을 놓아 만든 전통 온돌바닥이다. 그래서 이용객들은 스스로 장작을 가져다가 아궁이 불을 지피는 수고를 해야 한다. 이렇게 직접 불을 때는 방은 한 마디로 절절 끓는다. 그래서 황토 바닥에 등을 지지고 나면 개운한 찜질 효과를 보게 된다. 천장은 서까래 위에 대나무를 얽어 망을 만들고, 그 위에 황토 흙을 두껍게 발랐다. 여기에 기와나 볏짚을 얹어 집을 완성했다. 그는 이제 흙집 짓기에는 전문가가 다 됐다고 한다. 집 짓기는 인허가가 어렵지 흙을 이기고 만지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서산 명소로 꼽히는 ‘민속촌’으로 확장할 터 ‘백제의 미소’가 고객들에게 미소를 던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 이제 6개월 남짓 영업한 결과 펜션지기로서는 대만족이라고 한다. 전통 흙집을 테마로 세운 것이 적중해 이용객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백제의 미소’에는 미소 정도가 아니라 온통 웃음이 터진다고.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에서 온 고객 30여 명이 어울리는 잔칫날이 연출되기 때문이다. 온 동네가 한바탕 떠들썩해 사람 사는 맛이 난다는 것이다. 대부분 가족 단위로 온 고객들은 삼삼오오 마당에 나와 서로 통성명을 하고 세상사는 얘기도 나누며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이 펜션 주변에는 백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적지들이 30분 거리에 둘려 있다. 수덕사, 한국고건축박물관, 충의사, 해미읍성, 삼존마애불상, 보원사, 개심사 그리고 용현자연휴양림 등이 그것이다. 지금 한창 공사 중인 가야산 순환 관광도로가 개통되면, 이 지역을 찾는 관광 인구가 증가하고 펜션을 찾는 고객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펜션지기 서명석 씨의 꿈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제 전원카페, 주막집 같은 먹거리 장터, 우물터, 물레방앗간 그리고 수영장, 민속박물관과 전시장 등을 준비 중이라고. 그야말로 서산을 대표하는 작은 민속촌이 세워질 모양이다. 이미 7채의 초가집과 4채의 기와집만으로도 큰 마을을 이루고 있는 ‘백제의 미소’는 펜션의 규모를 넘어서 기업형 콘도의 모습을 갖추어 가는 셈이다. 50억의 개발비가 들어갔지만 아직도 몇 십 억의 투자를 더 감안하고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백제의 미소’가 백제 문화를 체험하는 현장이 되려면 은근한 미소의 서비스가 보장되는 조용하고도 은밀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본다. 대부분 인근 도시에서 방문하는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위해 펜션의 본질적 서비스가 잘 구현되는 운영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당초의 펜션 테마를 지켜 가는 방법이다. 펜션지기는 이제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고향의 맛과 멋을 그리워하는 도시 고객들에게 고향의 모든 혜택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한다. 은근한 백제의 ‘미소’를 오랜 추억으로 간직하도록 인정과 사랑이 소박하게 묻어나는 펜션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한다.田 글 김창범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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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 이야기] 지역특색 살려 차별화 전략에 성공한 서산 백제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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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강, 용인 노블랜드 70평 건강주택
- 노블랜드 ‘건강주택’은 자연 소재 중 인간과 가장 친근한 나무, 즉 목구조로 지어졌다. 목조주택은 여러 가지 면에서 웰빙이라는 키워드와 들어맞는다. 우선 보온성이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 가량이고, 단열성도 타 재료보다 높아 겨울철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다. 여름철 외부 복사열로 인한 온도 변화가 적을 뿐만 아니라, 조습(燥濕) 조절 기능도 뛰어나 나무그늘에 앉아 있는 듯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막연히 목재라 화재에 취약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화재 발생시 목재에서 불꽃이 일려면 약 400도가 돼야 하는데, 목재는 타면서 스스로 탄소층을 형성해 내부의 열을 차단하므로 그 온도까지 이르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대부분 유독가스가 원인인데, 목재는 그 점에서도 안전하다. 노블랜드 건강주택은 목조주택의 장점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구조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 그렇게 해서 집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로는 인공 건조(Kiln-Dry)한 우수한 규격과 품질의 목재만을 선별해 사용했으며, 바닥이나 지붕 구조에는 공학적으로 설계한 적층목질재(積層木質材)인 글루램(Glulam)과 I-JOIST를 사용했다. 그동안 목조주택은 각각의 구조재를 철물과 못, 피스를 사용해 접합함으로써 일체화를 이룬 부재에서 발생하는 층간 소음이 문제되어 왔다. 하지만 노블랜드 건강주택에서는 1차적으로 장선(Joist)용 층간 소음 차단제인 인티그리티 개스킷을 사용하고, 나아가 2층 바닥 전체를 층간 소음 차단용 패드로 시공함으로써 층간 소음을 완전히 해결했다. 주(住)생활,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위하여 외관에서는 유럽 디자인의 우아함을 느끼도록 했다. 외벽은 손으로 빚어 만든 듯한 질감을 그대로 살린 호주산 벽돌로 마감했는데, 비획일적인 모양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연출해 한층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벽돌은 건강주택에 맞게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건축 내장용 천연 모르타르만을 사용해 쌓았다. 외벽과 함께 외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지붕은 고령산 점토만을 주재료로 하여 고온에서 구워 낸 오지기와이다. 그 자체가 지닌 좋은 광택과 세련된 컬러로 주택의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적은 흡수성과 투수성으로 동절기 파손 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물론 여름철 폭우에도 안전하다. 또한 열 차단 효과가 뛰어나 여름철에는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단열성도 뛰어나 겨울철에는 내부 열의 유출을 막는다. 바닥 난방은 친환경적인 건식온돌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습식온돌시스템에 비해 두께는 약 1/3, 무게는 1/15까지 줄였다. 이 시스템은 필요한 가열 온도를 20도 가량 낮출 수 있어 20∼35퍼센트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내부 단열재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최소화한 미국의 JM사의 단열재를 사용했다. 이 단열재는 인체에 해가 없음은 물론, 표면 방습지를 통해 습기 침투를 억제함으로써 주택의 내구성뿐만 아니라 단열성도 높인다. 또한 독일산 천연 석고보드를 사용해 이산화규소(Silica)에 의한 새집증후군 문제를 최소화했다. 창호는 고급 특수목과 견고한 알루미늄을 결합한 독일 시스템창호를 사용했다. 원목의 자연 질감을 살리면서 내구성을 한층 더 높여 실내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연출하고, 외부의 알루미늄은 기후 변화나 충격, 파손 등의 조건에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고탄력 개스킷과 정밀한 하드웨어 사용으로 밀폐성과 기밀성이 높아 외부로부터의 소음 차단이나 단열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시스템창호의 높은 기밀성은 외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해 오히려 나쁜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 점을 보완하려고 (주)좋은집에서는 공공건물에서 사용하는 ‘실내 강제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단열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 공기가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내벽은 거실과 식당 등 공용공간은 천연페인트를, 각 침실은 국산 소나무로 만든 천연 숯을 엄선 가공 처리한 숯벽지로 마감했다. 천연페인트는 환경표지인증서를 획득한 극무광 제품으로, 도장시 광택 얼룩이 적고 곰팡이 방지 효과가 뛰어나며 냄새가 순하다. 물론 중금속이나 포름알데히드, 암모니아를 함유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숯벽지는 공기 정화, 탈취 기능 및 실내 마감재의 독성을 없애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소나무 칩의 자연적인 질감과 향이 어울려 그 기능은 배가 된다. 접착제 역시 일본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함유량이 극소인 제품을 사용해 시공 직후에도 냄새가 없어 건강에도 좋고,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바닥마감재는 고급 원목에 함침처리를 병행해 나뭇결과 색상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재질로, 전통 우물마루(井) 깔기 유형을 적용했다. 사람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과학 문명이 낳은 인간성 상실과 공해, 오염 등은 생활을 황폐화시키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의 주(住)생활에 자연 소재인 나무와 천연 제품을 적용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이에 이번 (주)좋은집에서 시공한 수지 신봉동 ‘건강주택’은 완벽하진 않지만, 국내 건강주택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 田 글 이은정 /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대지면적 : 170평(559.00㎡) ·건축구조 : 공학목재+경량목구조 ·건축면적 : 30.96평(101.52㎡) ·연 면 적 : 69.24평(228.89㎡) ·외벽마감 : 호주산벽돌+드라이비트 ·내부마감 : 천연VP+천연숯벽지 ·지붕마감 : 오지기와 ·바 닥 재 : 전통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설계 : 신예건축사사무소(02-585-4324) ■시공 : (주)좋은집(031-726-0500, www.joenz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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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 그리고 건강, 용인 노블랜드 70평 건강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