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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제] 사람이 만든 빛
- 사람이 만든 빛 조명은 인테리어의 화룡점정이라 불린다. 잘만 활용하면 인테리어 효과를 멋들어지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조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이러한 추세에 맞춰 LED부터 촛대램프 등 다양한 조명이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조명 구입을 위한 기본 용어 정리부터 우리 집 평형대에 맞는 조명을 소개한다. 올겨울, 따뜻하고 멋스러운 빛이 넘쳐나는 우리 집을 만들어 보자.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프로라이팅 1544-5591 www.prolighting.co.kr 베이스BASE 베이스는 소켓의 크기를 의미한다. 만약 E26이라 쓰여 있다면 소켓의 지름이 26mm다. 이때 E는 돌려 끼우는 타입이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26베이스나 14베이스를 많이 사용한다. 램프색상 램프 색상에는 형광등으로 대표되는 주광색(흰빛)이 가장 대표적이다. 깔끔하고 밝다. 삼파장이나 LED가 대표적이다.노란빛인 전구색도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으로 백열램프, 삼파장, LED, 할로겐이 대표적이다. 램프의 종류 백열램프 아늑한 느낌을 연출할 때 사용하기 좋은 램프. 하지만 발열량이 많고 삼파장 램프나 LED 램프보다 절전 효과가 작다. 삼파장 램프 백열램프에 비해 적은 발열량과 긴 수명을 자랑한다. 주광색(흰빛)과 전구색(노란빛) 중 필요한 것을 고를 수 있다. LED 램프 백열램프에 비해 약 80% 이상 전기세 절감효과가 있으며 긴 수명을 자랑한다. 또한, 빛 떨림 현상이 없어 눈의 피로를 줄여준다. 에디슨 램프 전구 안으로 필라멘트가 보이는 램프.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많이 사용한다. 우리 집에 어떤 조명이? 시판용 조명을 무작정 달기만 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면 오산. 방 크기나 조명의 종류에 따라 권장 조도는 각각 다르다. 각 실의 권장 조명밝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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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제] 사람이 만든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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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Zen 스타일의 극치, 예산 98평 복층 목조주택
-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사는 김현수(45)·유경희(45) 부부는 50세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할 계획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전원주택 시장 조사에 나섰다. 그런데 가족이나 다름없는 열한 마리의 개와 한 마리의 고양이 때문에 계획보다 앞당겨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어느덧 한두 마리씩 식구 수가 늘더니 급기야 마당이 비좁아지고 한 마리가 짖으면 동시다발적으로 짖는 습성 때문에 동네를 소란스럽게 한 것. 그래서 충남 예산에 집을 짓자마자 개와 고양이부터 이사시켰다. 마침 바로 옆집이 유경희 씨의 친정이라서 개와 고양이들에게 넉넉한 놀이터가 두 곳이나 생겼다.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내라리 ·대지면적 : 461.18평 ·건축면적 : 97.7평(1층 64.5평, 2층 33.2)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일본 하이브리드 공법) ·외벽마감 : 일본 KMEW 사이딩 ·내벽마감 : 도장, 실크벽지 ·지 붕 재 : 일본 KMEW 지붕재 ·바 닥 재 : 대리석, 원목마루, 타일 ·창 호 재 : 일본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열전도액 기름보일러(온돌난방)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 홈포인트코리아 031-264-4720 www.hpk.in 6년 전까지만 해도 동물에 대해 무관심했던 김현수 씨는 딸아이의 생일선물로 코커스파니엘을 사준 후 개를 돌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후 요즘 사회 문제로 불거진 유기견遺棄犬을 하나둘씩 데려다가 보살펴 왔다. 지금은 모두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명랑한 모습이지만 이 집에 오기 전까지 갖은 학대와 굶주림, 추위 등의 고통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이었다고. 파랑이는 서울 독산동의 한 카센터에서 한쪽 귀가 잘린 채 지붕 위로 던져지는 등 학대받았고 첫눈이는 첫눈 내리는 날 온몸에 고드름이 열릴 정도로 꽁꽁 언 채로 발견돼 데려왔다. 고양이도 한 식당 근처에서 다리를 절뚝거리며 다니는 것을 치료해 키우고 있다. 이처럼 주인한테 버림받아 오갈 데 없는 개와 고양이를 치료하고 보살피지만 되레 김현수 씨는 “사실 제가 이들에게 받는 게 더 많아요.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행복감을 요 녀석들이 한없이 주거든요”라며 개와 고양이 키우는 즐거움으로 삶도 풍요로워진 것 같다고 했다. 일본식 하이브리드 공법과 외장재 적용 이 집은 일본에 본사를 둔 홈포인트㈜의 한국 법인 홈포인트코리아가 일본 목조주택 공법과 외장재를 적용해 시공했다. 일본에서는 보편화된 하이브리드 공법은 ‘프리 컷 시스템(Pre-Cut System)’에 의한 단순 명료한 방법을 제공,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해당 건축물에 대한 설계 데이터를 기초로 건물에 필요한 목재의 수량과 가공 형상 등을 데이터화해 공장에서 구조재를 절단 및 가공하기에 품질이 한결같다. 목수가 며칠 걸리는 작업을 한두 시간 안에 끝내 공기工期 단축과 비용 절감의 효과도 얻는다. 현장 작업이 대폭 줄어 건축물 쓰레기도 적게 발생한다. 건축주 부부도 시공 과정을 보면서 보통 공사 현장에서 보던 폐기물이 적게 나오고 하루 작업을 끝낸 후에도 작업 진행 중인 것 같지 않게 주변이 깔끔해서 놀랐다고 한다. 홈포인트코리아의 유혁민 이사는 외벽재와 지붕재 역시 일본 제품으로 KMEW(Kubota Matsushitadenko Exterior Works, Ltd.)가 세계적으로 공급하는 고급 소재로 마감했다고 한다. 외벽재는 455㎜×3030㎜ 규격의 시멘트계 무석면 패널 형태로 사이딩용 철물에 걸어서 시공하는 방식이다. 1매당 중량이 20㎏으로 하중 부담이 적고 벽체 내에 통기층을 만들므로 쾌적성은 물론 내구성과 단열성, 차음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지붕재 역시 일본에서 내후성耐朽性 최상등급인 AAA등급을 받은 재료로 자외선에 강해 기존의 색과 광택을 오랜 기간 유지한다. 평당 중량이 점토기와의 1/3 수준으로 하중 부담이 적고 4개의 못으로 고정하는 독자적인 시공법으로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줄인다. 지진과 강풍 등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 지역에서 인정받은 건축 공법과 외장재라 더욱 믿음이 간다고 건축주 부부는 말한다. 입체적인 실내 공간 이 집은 실내 공간 구성이나 인테리어 마감, 가구와 소품에 이르기까지 일본식을 많이 채택했고 전체적으로 ‘모던’함과 ‘젠(Zen) 스타일’을 풍긴다. 우선 일본 목조 건축물의 한 유형으로 자리잡아 온 ‘스킵 플로어(Skip Floor)’ 구조가 입체감과 재미를 더한다. 스킵 플로어는 반 층씩 마루 높이가 차등을 이루는 구조다. 이 집의 경우 거실에서 이어지는 계단실을 통해 반 층 오르면 우측에는 부부침실이 있고 여기서 좌측으로 반 층 오르면 자녀방과 A/V룸이, 다시 우측으로 반 층 오르면 서재가 있다. 복층이지만 지그재그 모양으로 반 층씩 높였기에 각 층이 서로 연속되는 느낌이 듦과 동시에 각 층의 실이 독립된 느낌도 강하다. 또 계단실 옆(안방 아래)에 ‘반층’ 공간을 두어 수납실이나 서재, A/V룸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층고 1.5m 이하의 공간은 건축법상 바닥면적에서 제외되며 고정자산세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집은 2층 건물이지만 보통의 2층보다 높아 보이는 것도 이 반층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공용공간인 1층에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정면 좌측에 일본 인테리어 마감재로 꾸민 한실이 있고 복도를 지나 우측으로 우윳빛 대리석 바닥 마감으로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거실이, 거실을 지나 전면으로는 주방 겸 식당이 있다. 식당에서 특이한 점은 남향인 집의 전면창 쪽으로 바닥 높이를 높이고 원목 마루를 깐 후, 식탁을 입식과 좌식으로 선호에 따라 앉도록 길게 설치한 것이다. 다용도실과 사우나실을 주방 뒤편에 시각적으로 감춰져 있다는 기분이 들도록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그 우측으로 즉, 거실 후면으로 피트니스 룸(Fitness Room)을 배치했다. 피트니스 룸은 일본 폴더식 창호로 실을 구분해 거실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피트니스 룸에 적용한 폴더식 창호를 거실 전면에도 설치하고 창호 안쪽으로 역시 필요에 따라 여닫도록 폴더식 방충망을 설치했다. 폴더식 방충망 덕분에 여름밤 벌레의 방해 없이 시원한 자연 바람에 취하기에는 제격이다. 이 집은 각 실에 다양한 마감재와 공간구성을 적용함으로써 각각의 독특한 개성이 잘 살아있고 구조재로 쓰인 목재로 실내 곳곳과 덱 등에 장식함으로써 모던하고 중후한 아름다움과 함께 집 전체를 일관성 있도록 연출한 점도 돋보인다.田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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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은 집] Zen 스타일의 극치, 예산 98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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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미국식 2층 목조주택
- 잘 지은 전원주택 정통 미국식 2층 목조주택 양기홍 노은화씨 댁은 2×4공법으로 지어진 2층 목구조 주택으로 외벽은 밝은 병아리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했으며 지붕에는 회색톤의 아스팔트 싱글을 얹어 화사하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단아한 외관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 역시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상추를 심어 놓은 자그마한 텃밭은 앙증맞게 다가온다. 내부구조에서는 건축주의 세심함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적잖이 눈에 띈다. 거실은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키면서도 반자로 처리, 전원주택으로서의 멋과 함께 단열을 고려한 시공이 이뤄진 부분이다. 또한 천장에 마련된 채광창은 하이실링으로 처리된 천장에 비해 시각적으로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반자천장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일조량 확보라는 실용적인 면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의 전원주택단지 ‘글렌뷰’. 이 곳에 자리한 양기홍 노은화씨 댁은 전형적인 미국식 목조주택으로 내부 인테리어 역시 미국 동부식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데, 이는 20년이상 미국에서 목조주택을 시공한 건축주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집이란 단순히 먹고 자는 공간의 차원을 넘어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하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하나될 수 있어야 합니다.” 건축주의 이 같은 생각은 집안 구석 구석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1층 정원에서 시작해 2층 데크를 가로질러 솟아 있는 소나무는 그 멋스러움과 함께 실용적인 면을 많이 고려한 부분으로 소나무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자연스레 파라솔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또 1층과 2층 그리고 전후좌우를 불문하고 시공이 가능한 공간마다 데크를 설치해 놓았는데 이도 단순한 공간의 할애라는 수준을 넘어 일광의 흐름을 고려해 시공된 부분으로 하루종일 햇살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1층과 2층의 데크를 연결하는 계단 역시 동선을 고려한 세심한 시공이라 할만하다. 이외에도 2층 거실에 마련된 ‘미니 바’ 역시 이 같은 설계를 반영해 시공한 부분이다. “집은 외형만을 가지고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생활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어야 하고 그에 못지않게 안전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아직 국내 건축시장에서는 이 안전이라는 부분이 미국에 비해 조금은 등한시되는 듯 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각 공정마다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안전에 관련된 부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까다로운 관리가 이뤄집니다.” 그런 면에서 이 집은 안전에 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이미 20여 년 이상 미국에서 목조주택을 시공하면서 몸에 밴 습관 때문이다. 양기홍 노은화씨 댁은 2×4 공법으로 지어진 2층 목구조 주택으로 외벽은 밝은 병아리색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했으며 지붕에는 회색톤의 아스팔트 싱글을 얹어 화사하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단아한 외관과 함께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 역시 전원주택의 멋스러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상추를 심어 놓은 자그마한 텃밭은 앙증맞게 다가온다. 내부구조에서는 건축주의 세심함을 읽을 수 있는 부분이 적잖이 눈에 띈다. 우선 현관의 경우, 다소 넓은 공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붙박이식으로 마련된 신발장의 뒷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다용도실로서의 기능도 가미시켜 놓았다. 미닫이문을 통해 현관과 연결된 거실은 2층까지 시원스레 오픈시키면서도 반자로 처리, 전원주택으로서의 멋과 함께 단열을 고려한 시공으로 이뤄졌다. 또한 천장에 마련된 채광창은 하이실링으로 처리된 천장에 비해 시각적으로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반자천장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일조량 확보라는 실용적인 면도 함께 고려된 부분이다. “채광창은 위치선정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면서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양기홍씨는 집을 앉힐 때부터 향에 많은 신경을 썼으며 그로 인해 채광창은 물론 각각의 데크에도 온 종일 햇살이 비칠 수 있도록 설계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홍송과 실크벽지가 조화를 이룬 내벽에서는 독특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닥마감재로 사용된 수종. 일반적으로 온돌마루에는 오크(참나무)나 메이플(단풍나무) 등의 수종이 많이 사용되어지지만 양기홍씨 댁의 경우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수종인 괴목(槐木, 회화나무)을 바닥마감재로 사용하고 있다. “괴목의 가장 큰 장점은 다른 수종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무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며 거기에 시공이 간편하고 작업 후 바닥의 탄력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나무 특유의 냄새 때문에 대중적으로 사용되어지는 수종은 아닙니다.” 거실과 주방의 공간을 구분하는 벽면에는 전원주택의 백미라 할만한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벽난로 역시 건축주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우선 거실과 식당의 연결부위를 뚫어 벽난로를 설치한 탓에 거실과 식당 양방향으로의 난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벽난로 윗부분으로 ‘ㄷ’자형의 물탱크를 삽입, 벽난로의 열기로 데워진 물을 이용, 난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은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다. “벽난로에서 유실되는 열에너지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의 집을 시공하면서 시험해 볼 수 없어 이제야 시공에 적용시키게 되었고 지난 겨울 30%이상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공간배치에 있어서도 아기 자기한 재미를 찾아 볼 수 있는데, 우선 1층에는 거실을 기준으로 부부침실과 화장실 그리고 주방겸 식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화장실과 계단사이의 여유공간을 활용, 자그마한 창고를 마련해 두고 있다. 부부의 독립공간으로 활용되어지는 침실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드레스룸의 경우는 침실과 욕실을 이어주는 공간의 벽면을 활용해 꾸며 놓은 탓에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식당과 같은 동선상에 자리한 주방은 무엇보다 주부의 편리성과 수납공간 확보가 돋보이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공간에 비해 다소 좁은 듯 느껴지는 공간임에도 기능성 제품과 다용도실 등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오히려 주부의 동선을 줄여주는 효과를 얻고 있다. 특히, 아직 국내에서는 상용화되어 있지 않지만 싱크대에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는 주부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외에도 식당 옆으로 전면창을 설치, 보다 화사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 2층에는 두 개의 방과 서재 그리고 미니 바가 설치되어 있는 가족실로 꾸며져 있는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두 개의 방. 각각 독립된 공간이지만 평면상으로 보면 ‘ㄷ’자 형의 연결공간으로, 외벽쪽으로의 자투리 공간을 두 개의 방과 연결시킴으로써 보다 여유있는 공간연출이 이뤄질 수 있었다.田 ■ 글 사진 정철훈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건축형태 : 2×4 2층 목구조 주택 부지면적 : 대지 1백55평 건축면적 : 60평 (1층 38평, 2층 22평) 공사기간 : 2001년 12월~2002년 3월 실내구조 : 1층 - 침실(드레스룸, 욕실), 거실, 주방겸 식당, 화장실, 다용도실, 창고 2층 - 가족실, 미니바, 서재, 화장실, 방2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 실크벽지, 홍송 창호재 : 시스템 창호 지붕마감 : 아스팔트 싱글 바닥재 : 온돌마루 (괴목) 난방시설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3백50만원 ■ 설계 및 시공 : 글렌뷰 주택 016-305-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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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미국식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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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잠자리, 수맥파부터 잡으세요!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
- 우리는 다양한 유해파에 위협을 당하고 있다. 전자파와 수맥은 흔히 알려진 유해파다. 이런 유해파는 일종의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유해파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을 약화시켜 만성피로, 투통, 스트레스, 손발 저림, 아토피 및 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최초로 발명특허를 받은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을 개발한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문의 053-764-2189 www.sumee.co.kr “아파트 24층에 살고있는 ㅊ씨. 그는 전에 없던 극심한 피로감과 정력 감퇴를 경험하던 중 상담을 통해 안방에 수맥이 가로지르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수맥파 차단 시공을 했고, 피로감과 성욕 회복으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던 배우 최일화 씨. 그는 만성피로와 숙면을 취하지 못함이 잦은 밤샘 촬영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수맥파 검사를 통해 잠자리에 강한 수맥파가 흐르는 것을 알았다. 네오젠 시공 후 그는 숙면을 취하고 있다.” 수십 년간 수맥파에 시달려 온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그녀는 소싯적 집 마당 샘터를 메워 만든 방에서 생활했는데, 그 이후부터 이유 없이 아팠다고 한다. “밤마다 매일 잠을 설쳤어요. 자고나도 개운하지 않고 늘 비몽사몽이었죠. 그렇다보니 아파서 초등학교 6년 동안 첫째 시간 수업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요. 햇빛을 쏘이면 어지러워서 밖에도 잘 나가지 못했죠. 전국 좋다는 병원은 다 가봤는데 정확한 병명이 없었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다 먹어도 낫지 않았어요.”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의 탄생 배경소싯적부터 이유도 모른 채 늘 아팠던 황영희 대표는 성인이 될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살던 집을 떠나자 건강해졌다고. “제가 26살이 되던 96년에 경남 하동에 자리한 자그마한 암자에 들어갔어요. 절에 기거한 첫날밤부터 1주일 동안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만 잤어요. 집에서 못잔 잠을 한꺼번에 다 잔 셈이었죠. 그러고 나자 몸이 가뿐해지더군요.” 황영희 대표는 집을 떠나 절에서 머무는 동안 스님에게 수맥에 대해 배웠다. 수맥을 공부한 후에 살던 집에 와서 수맥을 검사해봤는데, 자신이 생활하던 방이 수맥이 흐르는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또 황 대표가 절에 머무는 동안 스님은 그녀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광물질이 많은 곳을 다니며 수양을 하게 했는데, 그녀는 스님이 데려가는 곳의 광물질(옥, 황토, 게르마늄, 숯 등)을 모은 후 쇠절구 방아에 빻아 가루로 만들어서 이불을 만들었다. 그 이불을 잠자리에 깔자 잠이 잘 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했다는 것. 그래서 스님과 지인들에게 만들어 줬더니 모두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여러 광물질 가루로 만든 이불을 스님과 지인들에게도 만들어줬더니 저와 같은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보통 군불을 때면 아침 6~7시가 되면 방이 식는데, 광물질 이불을 깔아놓은 자리는 10시가 넘어도 방이 뜨근뜨근 한 거에요.” 황 대표는 광물 이불이 효과가 있는 것을 체험하고는 상품용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공업용 금은동과 여러 광물질을 단지에 넣고 물을 부어 숙성시킨 다음 천에 묻혀서 깔고 자봤는데, 원석덩어리를 갈아서 만든 이불 위에서 자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왔다고 한다. 수맥파차단제 ‘네오젠’은 이렇게 탄생했다. 네오젠 설치 단면도 유해파는 스트레스... 질병의 원인지구는 하트만라인(Hartman line)과 배라인(Bae line)이 바둑판처럼 촘촘하게 엉켜있다. 이 유해파들은 지구자기장의 일정한 흐름을 왜곡시켜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파(Electromagnetic Fields)도 수맥파와 같은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다. 특히 지구유해파의 교차점과 수맥파는 암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즉, 우리는 위험한 자기장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지구유해파는 생활터전인 주거 공간에서 그리고 직장과 학교에서 끊임없이 방사되어 우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또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유해파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우리의 삶 안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암환자의 대부분은 주된 삶의 자리 즉, 잠자리에 지구유해파(소위 수맥)가 존재했었다는 보고는 구라파 여러 나라 의학계의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암뿐만 아니라 고혈압, 자가 면역질환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잠자리에서도 같은 현상이었다는 보고도 있다. 세계최초로 발명특허 ‘네오젠’황 대표는 친환경 수맥파 차단재인 ‘네오젠’을 세계최초로 발명특허(특허 제10-0785816)를 받고, 아파트 및 전원주택 등의 시공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네오젠은 아파트의 버림콘크리트 전, 지하주차장 바닥, 각 세대별 바닥 등에 시공하여 인체, 동식물, 전자제품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맥파를 차단하는 친환경 웰빙 건축자재다. 침대 매트리스 아래 혹은 바닥에 깔아두기만 하면 되는 편리하고 유연한 제품이기도 하다. 황 대표는 “수맥파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쳐 수면장애, 면역기능 감소 등을 일으킨다”며 “건강관련 상품이 빈번히 출시되는 시점에서 수맥파 차단 기능에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1석 2조 효과를 가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네오젠의 5가지 특징1. 탁월한 건물 유지보수비 절감효과수맥파는 건물에 지속적인 분자 피로를 가중시켜 균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막아줌으로써 건물 유지보수비를 절감시켜 준다.2. 빠르고 간편한 시공으로 비용절감네오젠은 공간의 제약과 타공정에 영향이 없는 유연성 높은 제품으로, 간편한 시공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며 반영구적이다.3.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10여 종의 천연 광물질 제품으로 무색, 무취, 무독성 성분이므로, 환경은 물론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4. 완벽한 수맥파 차단 효과세계최초 특허 인증으로 기술력을 입증 받은 수맥파 차단재로, 완벽한 수맥파 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5. 건강한 주거환경 개선 효과인체에 유해한 수맥파 완벽 차단으로 만성피로, 신경과민, 우울증, 불면증 해소 및 학습능률 향상과 음이온, 원적외선 방사 및 향균, 탈취 효과로 건강을 지켜준다. 행복한 삶의 제1의 조건은 건강이다. 건강을 위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주된 공간 안에 지구유해파가 있는가를 알아보고 대책을 강구해볼 필요가 있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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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잠자리, 수맥파부터 잡으세요!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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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악취, 습기 안녕! ECO Queen '규조토 마감재'
- 악취, 습기 안녕! ECO Queen ‘규조토 마감재’ 아토피와 호흡기 질환을 겪고 있는 가정에서 주목할 만한 건축자재가 출시됐다. 초미세 다공구조로 흡착작용과 분해작용을 통해 쾌적한 공기를 만들어주는 ‘규조토 마감재’다. 규조토 마감재는 다공질로 흡수성이 강해 담배나 화장실의 악취 등을 없애준다. 또한, 습도를 조절해 건강한 공기를 만든다. 실내의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낮을 때는 방출하는 조습작용을 하는 것. 게다가 무기질 조성으로 화재 발생 시 1,300°C까지 버틸 수 있어 불에 붙지 않아 피해를 최대한 줄인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고 단열기능이 높아 에너지 손실을 적게 하며 냉방과 난방의 절감효과도 있다. 시공방법도 간단하다. 물과 마감재를 2: 1 비율로 반죽해 벽에 바르기만 하면 된다. 문의 ECO Queen T 02-6246-0556 W www.eco-que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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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악취, 습기 안녕! ECO Queen '규조토 마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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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의 패러다임 변화
-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의 패러다임 변화 80년대 한 번쯤 따라 하던 코미디 유행어, 정다운 골목길, 교련복 등은 조각으로 흩어져 아련한 기억으로 남았다. 잊은 줄 알았던 이것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1988.’ 당시 주인공 세대는 어느덧 40대 중년이 되어 드라마 속 부모가 됐다. 낡았지만, 정감이 넘치던 골목길은 웅장하고 화려한 아파트가 자리를 차지했다. 생활은 편리해지고 삶은 윤택해졌지만, 정겨운 동내라는 개념은 골목길과 함께 잊혀졌다. 근대화의 상징인 아파트는 80년대 도약기를 발판으로 90년대부터 우리의 주거문화를 바꿔 놨다. 면적 대비 이웃의 숫자는 늘었지만, 이웃과의 단절은 더욱 심해졌다. 단절은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아파트는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하기에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70%를 넘기던 아파트 선호도가 2000년대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주거에 대한 인식변화와 삶의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새로운 주거형태를 찾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2010년을 기점으로 더욱 증가했다.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01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전원생활, 전원주택의 로망을 품고 산다. 시골생활은 같은 시골에서 산다는 것이지만, 의미는 다르다. 시골생활이 장소를 나타낸다면 전원생활은 어떻게 살 것인지 삶을 반영한 생활을 말한다. 80년대만 해도 전원생활이란 단어가 생소했다. 전원생활과 전원주택이라는 말이 지금처럼 누군가 로망이고 또 누군가는 인생 2막을 위한 도전이 된 것인가. 여기서 먼저 이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자. 전원생활田園生活은 도시를 떠나 전원에서 한가하게 지내는 생활을 뜻한다. 전원주택田園住宅은 농경지나 녹지 따위가 있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교외에 지은 주택을 말한다. 두 용어 가운데 먼저 사용하기 시작한 건 전원주택이다. 전원주택은 1980년대 일부 부유층이 별장을 짓고 주말에 여가를 즐기는 주택의 의미로 간혹 쓰였다. 당시 전원주택의 범위는 주말이나 휴가 때 잠시 머무는 임시 주거용 주택, 별장, 콘도, 농가, 주말농장 등 포괄적인 개념으로 널리 쓰였다. 1990년대 들어와 소득의 증가와 교통발달로 도심 인근에 상주용 주택을 지으며 쾌적하고 여유롭게 생활하는 사람이 늘면서 전원생활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여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전원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전원생활에 주로 관심을 보이는 연령층은 치열한 산업 전선에서 해방을 맞이한 은퇴자들이었다. 적지 않은 사람이 은퇴와 함께 주거이동을 계획했다. 실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주거이동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62.4%가 현 거주지 이동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3%는 지역 간 이동이었다. 실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2010년부터 인구이동이 눈에 띄게 늘었다. 02 격변의 시대를 거쳐 이도향촌시대로 몇 해 전부터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했다. 이도향촌 시대라 하기엔 섣부른 판단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 도심의 인구가 줄고 농촌 인구가 늘고 있는 수치를 보면 이도향촌 시대의 시작을 인정해도 되겠다. 1990년대 이전엔 귀농·귀촌인구보다 도시로 이동하는 인구가 월등히 많았다. 90년대부터 농촌을 이탈하는 인구는 둔화하고 귀농·귀촌 인구가 서서히 증가했다. 이 시기부터 전원주택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다. 귀농·귀촌을 사회적 흐름으로 인정하고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도 일어났다. 본지를 비롯해 이 분야 전문지와 관련 협회가 생겨난 시기도 90년대다. 건강한 생활과 풍요로운 삶에 관한 대중들의 호기심과 관심은 이 시기에 태동한 웰빙과 맞물려 더욱 전원생활에 관한 관심을 끌었다. 산업 혁명과 세계대전을 겪고 급격한 산업발전을 거치며 어느 때보다 물질적 풍요를 얻은 80년대 중장년층은 90년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정신적 여유와 심리적인 안정은 잊어버린 세대였다. 물질적 부를 강요하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다 물질적인 부가 수단일 뿐 행복의 척도가 아님을 깨우친 사람은 자기의 행복을 찾았다. 이들에게 웰빙은 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를 찾아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여 자연으로 눈을 돌리게 했다. 슬로푸드운동, 슬로비족, 보보스족 등 물질적 가치보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지향하는 사람을 웰빙족이라 불리며 2000년대 사회에 큰바람을 일으켰다. 웰빙족은 크게 개인 중심형과 사회 중심형으로 나뉜다. 개인 중심형 웰빙족은 개인과 가족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와 건강에 관심을 보이며 집 안에 홈시어터, 헬스, 인테리어, 와인 저장고 등을 만들며 생활공간을 꾸미는 데 열정을 보인다. 사회 중심형 웰빙족은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 불우 이웃에 대한 관심 등 사회적 공유에 관심을 두는 이들이다. 여기서 개인 중심형 웰빙족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추구하며 전원생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전원주택 시장 과거와 현재 이러한 바람을 타고 전원주택 시장은 꾸준히 증가했다. 97년 IMF 경제위기는 건축업계에 위기였지만, 도심에서 일자리를 잃은 젊은이들이 귀촌을 택하며 순간 귀촌인구는 급증했다. 이처럼 전원주택 시장은 시대에 따라 굴곡을 보이며 격동의 20년을 지나왔다. 1990년부터 2016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은 태동기와 침체기, 회복기를 거쳐 발전기에 올라섰다. 태동기_1990년부터 1996에 해당하는 시기다. 고도성장에 소득이 증가하며 중산층이 늘어나고 주거문화에서 서구형 단독주택이 등장했다. 이 시기에 도심과 접근성이 좋은 곳에 주말주택이나 상주용 주택을 짓는 중산층이 증가하며 덩달아 전원주택 단지도 늘기 시작했다. 침체기_1997년부터 2002년에 해당하는 시기다. 1997년 IMF 경제위기를 맞아 전원주택 수요가 급감하며 시장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수요가 줄자 전원주택 시공업체 대부분이 시장과 함께 몰락하고 말았다. 반면, 일자리를 잃고 농사를 짓기 위해 도시를 떠나는 농촌으로 복귀하는 인구는 급증했다. 이들은 주로 버려진 농가를 보수해 시골에 안착했기 때문에 전원주택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회복기_2003년부터 2008년에 해당하는 시기다. 1997년 IMF의 후유증은 오래갔다. 2002년에 IMF에서 벗어났지만, 회복은 더뎠다. 이때 침체한 농촌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에 정부에서 전원주택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제안하는 규제 정책을 펼치며 동시에 전원마을 조성사업에 열을 올렸다. 정부가 나서서 전원시장을 이끈 시기며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했다. 발전기_2009년부터 현재에 해당하는 시기다. 회복기를 거치고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가 더해져 인구 이동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체 인구에서 15%를 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집단이다. 이들은 전원생활을 바라는 성향이 강해 2010년에 첫 은퇴자가 나오자 귀농·귀촌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을 향하는 귀농보다 노후를 위한 정착이나 건강을 이유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는 귀촌인구가 대폭 증가했다. 또한, 발전기엔 삶의 질이 높은 환경, 층간 소음 스트레스 탈출, 전셋값 폭등에 의한 새로운 대안 등으로 젊은 층이 늘어난 시기이기도 하다. 젊은 층의 증가는 2007년 경제위기에 급격한 이동을 보이며 이후 꾸준히 귀농·귀촌 이동 현상을 보인다. 사람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새로운 형태를 보였다.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시골에 집을 마련해, 두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멀티 해비데이션Multi Habitio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에서 전원주택 시장을 이끈 덕에 2008년 경제위기에도 IMF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고 회복도 빨랐다. 03 전원생활의 패러다임이 변하다 90년을 기점으로 전원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변화가 뚜렷하게 갈린다. 이전에는 경제력과 시간이 여유로운 중장년 계층이 주도했다. 이들은 정책이나 사회현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미래자산을 바탕으로 투자가치 대상으로 전원주택을 인식했다. 반면, 90년대 이후에 가장 큰 변화는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전원생활을 선택하며 전원주택을 주거 공간으로 인식했다. 이들은 집의 규모가 중요하지 않았다. 투자보다는 개인이나 가족을 위한 지극히 개인적인 삶을 위한 공간을 찾고 풍요로운 삶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자기의 경제력에 맞춰 주택의 규모를 줄이면서까지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부류가 늘었다. 이러한 사회적 인식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층에서 귀농·귀촌을 실천하며 대중화 현상으로 발전했다. 귀농·귀촌을 위한 인구이동은 2008년 이후 금융위기와 베이비붐 세대 은퇴, 전원생활 선호 등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98년 귀농·귀촌은 6,409가구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고, 2011년에는 1만 503가구로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97∼99년엔 30대(48.6%)가 귀농·귀촌을 주도했지만, 2009∼2011년에는 50대(30.8%)와 40대(27.9%)가 주도했다. 97~99년에 젊은 층의 증가는 IMF로 도심의 생계수단이 어려워지자 농가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젊은 층의 이동이 감소했다. 인구이동에 의한 주거문화 변화 80년대 이후 아파트 공급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그런데 최근 단독주택 공급비율이 아파트 공급비율을 앞질렀다. 이러한 주택 유형의 변화는 인구이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007년 경제위기 때 공급비율이 소폭 떨어지다 잠시 회복하는 듯했다. 그러다 베이비붐 은퇴 시기에 맞춰 아파트 공급비율이 급격하게 낮아졌다. 귀농·귀촌 인구가 대부분 단독주택을 선호하면서 단독주택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주택 유형별 공급실적을 살펴보면, 2003~2012년까지 10년간 아파트 375만 호(77.9%), 단독 50만 호(10.6%), 연립·다세대 56만 호(11.6%)로 신규 공급 주택 대부분을 아파트가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2010~2012년) 아파트 공급비율은 66.3%로 감소했지만, 단독주택 공급비율은 13.6%로 증가했다. 한동안 베이비붐 세대의 이동으로 앞으로도 주택 공급비율에서 단독주택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 인구 이동과 거주 형태에 변화를 이끄는 베이비붐 세대는 선진국에서 자주 목격되는 현상이다. 가까운 일본을 보면 680만 명으로 추정되는 베이비붐 세대(47∼49년생) 은퇴 시기가 도래하면서 2000년 이후 연간 6만 명 정도가 귀농했다. 미국은 1990∼2010년 동안 비도시지역 인구가 323만 명 증가했으며, 2020년 비도시지역 인구는 2010년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국은 지난 10여 년간 농촌인구가 80만 명 늘었다. 최근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늘린 우리나라는 베이비붐 세대가 2010년부터 은퇴하기 시작해 2023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약 30%인 210만 명이 지역 간 이동으로 귀농이나 귀촌에 적극적인 의향을 보였다. 여기에 젊은 층의 주거 인식변화, 인구 감소, 늦어지는 결혼, 1~2인 가구가 늘면서 주택의 형태도 점점 작아지는 추세다. 과거엔 전원주택을 별장이나 콘도와 같은 임시 거처로 휴양이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생각했다. 경제력 여유가 뒷받침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외형과 규모가 큰 형태가 주를 이뤘다. 반면 현재의 전원주택은 주거, 레저, 취미 공간으로 여기는 인식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맞춤형 주택으로 발전했다. 펜션이나 게스트룸, 카페나 공방 등 시골에 넓은 땅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거나 자신의 취미를 더욱 개발해 가계의 보조 수입원을 만드는 수익형 전원주택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 전원주택은 과거엔 없던 형태로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년층이 주로 이끄는 시장이다. 이들은 서둘러 퇴직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 도심을 떠난 세대다. 04 아파트 공화국! 그 끝은 어디인가? 주택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단지 여유를 찾자고 전원주택을 선택하거나, 편의성만 바라보고 아파트를 선택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공간을 모두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현실과 주택을 선호하는 마음에 보이지 않는 틈이 있다. 주택 선호란 주택을 구매하는 능력이나 구매 행동과는 별개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포함해 주거 형태를 향한 욕망으로 정서적 반응의 표현이다. 그리고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이다. 누군가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의 주택이라도 어떤 이는 하루도 살기 힘든 환경일 수 있다. 단독주택 선호도 회귀 현상 두드러져 주거 지역과 주택 형태의 선택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다. 현 거주지 선택 이유에 관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997년 현재 경제적인 이유가 30.4%, 직장 때문이라는 이유가 22.6%로 가장 많았다. 또 이 가운데 출퇴근을 이유로 아파트를 선택한 사람은 22.3%를 나타냈다. 이러한 통계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같은 내용으로 2004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경제적인 이유로 거주지를 선택한 사람은 48.8%로 높아졌지만, 직장에 의한 주거지 선택은 16.6%로 낮아졌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유도 97년과 비교해 직장에 의한 이유는 낮아지고 경제적인 이유로 아파트를 선택한 비율이 높아졌다. 이는 주택 유형 선호도와도 연관된다. 97년 주택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를 선호한 비율이 35.2%로 단독주택 61.4%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아파트 선호도가 단독주택을 앞지른 시기는 98년이다. 2000년에는 아파트 선호도가 71.8%로 92년에 비해 두 배나 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주택선호도는 외국과 비교해 기형적이다. 심지어 선진국에서 아파트는 슬럼가를 상징하는 주거 공간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유례 없는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리며 국민 대다수가 아파트를 선호하게 된 이유는 정부가 주도한 정책에 의한 사회현상이다. 우리나라는 70년대 본격적인 이촌향도가 시작되면서 서울의 인구가 급증하며, 60년대 80%에 달하던 주택보급률은 70년대 70%대로 떨어졌다. 당시 도시 지역은 불과 50%를 밑돌았다. 주택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정부는 1972년 주택건설촉진법을 제정하고 10년간 주택 250만 호 건설을 결정했다. 1973년 강남지역에 대규모 개발과 함께 서초구 반포 1단지 입주자 추첨을 했다. 수많은 사람이 몰리며 5~6배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지금의 강남아파트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런데도 주택보급률은 80년대까지 지속해서 떨어졌다. 공급보다 서울로 모여드는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아서다. 공급 부족에 의해 집값이 폭등했다. 90년대 1기 신도시 완성으로 주택 보급률은 오르기 시작해 2005년 100%를 넘어섰다. 이미 투기와 투자 시장으로 변해버린 아파트 시장은 2005년을 기점으로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거품이 사라지자 하우스푸어가 발생했다. 이때만 해도 하우스푸어는 생소한 단어였다. 아파트값의 70%에 달하는 대출을 받아 구매를 선택한 이들은 아파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우스푸어, 깡통 전세라는 사회적 문제를 낳았다. 더는 아파트가 투기와 투자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20~30대 젊은층에서 집을 소유가 아닌 주거의 목적으로 인식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노년의 휴식, 향수, 취미 등을 이유로 거주지를 이동하는 베이비붐 세대와는 분명 다른 유형이다. 712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이상이 이주를 생각하는 현실을 반영하면 앞으로 인구의 대규모 이동은 기정사실이 된 듯 보인다. 또한, 이들은 하우스푸어 윗세대로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적으로 정착한 세대이기도 하다. 농가의 변신은 무죄! 새롭고 다양한 삶의 터전 불과 반세기 만에 농경사회에 산업사회로 전화 점을 맞이하며 인구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났다. 60년대 40%를 밑돌던 도시 인구 비율은 2005년 90%를 넘어섰다. 인구의 90% 이상이 도심에 집중된 현상은 도시국가인 홍콩과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7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과 농가의 어려운 생활로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들었다. 먹고살기 위한 인구의 대이동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다 2012년 처음으로 도시의 인구 비율이 91.04%로 전년도에 비교해 0.8% 감소했다.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며 이도향촌 시대를 예고했다. 최근 늘어가는 귀농·귀촌 인구는 크게 전원생활, 노후생활, 스마트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전원생활형은 은퇴 이전에 이직해 소규모 영농과 유통, 관광, 창작활동, 취미활동 등을 하며 도시의 제약된 환경에서는 하기 어려운 활동을 통해 전원의 삶을 추구하는 층이다. 일부는 소규모 영농에 종사하면서 지역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농촌 커뮤니티의 변화를 주도한다. 노후생활형은 은퇴자가 농촌에서 노인에게 적합한 규모의 영농활동을 기반으로 자족적 노후생활을 영위하는 층이다. LG경제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노후에 필요한 생활비가 광역시는 2억 5천만 원이 드는 것과 비교해 군지역은 1억 4천만 원으로 광역시 생활비의 58%만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골에서 생활하면 노후자금이 4억∼5억 원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은퇴 이후에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계획한다. 스마트형은 2009년 세계 금융 위기로 도시지역 일자리가 줄어들자 20∼30대 귀농·귀촌 인구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롭게 나타난 유형이다. 이들은 기업적 가치를 추구하며 농업에 디지털과 모바일 환경을 결합해 융·복합 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한 집단이다. 이들 가운데 억대 부농이 탄생하면서 스마트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대두하자 주춤했던 젊은 층의 귀농·귀촌 인구가 2010년 이후 다시 급증했다.?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형은 자본과 기술을 가지고 귀농·귀촌하거나 농업대학 졸업 후 창업하는 청장년이 생산, 유통, 판매에서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며 농가의 혁신을 주도한다. 05 미래 주거문화로 현재를 설계하다 주거 공간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다. 이러한 지표는 정부의 주택정책을 결정하는 주요한 근거자료다. 70년 주택정책은 시골에선 불편한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했지만, 갈수록 인구가 늘어나 심각한 주택부족에 시달리던 도시는 양적 개선에 힘썼다. 주택의 양적 성장에서 한꺼번에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선 고층 아파트가 제격이다. 정부는 70년 주택건설촉진법을 시행하며 고층 건물을 건설하기에 적합하도록 법을 개정했다. 예컨대, 70년에 높이제한 개념으로 용적률을 도입해 건축물의 고층화를 가능하게 했다. 80년엔 도시설계규정 등의 제정으로 집단 및 대규모개발 촉진화에 따라 주택공급 확대와 사업성 확보에 주력해 고층·고밀도 아파트 단지개발에 집중하게 했다. 이후에도 주택보급 최우선 정책에 따라 92년에 용적률을 완화하면서 30층의 고층 아파트가 등장하게 된다. 고층 건물이 등장하면서 공법도 기존 RC조에서 철골조 또는 벽식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축구조가 바뀌었다. 주택시장 감소, 단독주택 증가 미래의 주택은 친환경 과학기술과 접목한 생활양식과 주거문화의 변화를 반영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거문화의 변화에서 소득수준 향상으로 편리성, 쾌적성 등 주택의 거주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IT 및 에너지 절감기술이 접목된 주택 보급으로 원격제어 주거 양식의 보편화를 기대한다. 또한, 지역·가족 간 근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양식이 등장이다. 여기에 기술 발달로 재택근무, 원격 건강관리 및 교육이 집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적 기능을 주거 공간에 담아낸다. 사람들의 미래 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지금과 같이 아파트가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단독주택에 대한 선호도도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 주택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10년 뒤 선호 주택유형에서 아파트 48%, 단독 36.1%, 연립·다세대주택 5.4%를 보이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은 현재보다 낮아지고 단독주택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25~44세는 아파트 선호 비율이 60%를 넘었고, 50~60대 이상은 단독주택 선호비율이 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났다. 미래의 주거문화도 지금과 비교해 여가 목적으로 사용하는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체 35.9%가 현재 거주 주택 외에 여가 목적의 세컨드하우스를 구매할 의향을 밝혔다. 또한, 관리비용이 저렴하고 유익한 환경을 제공하는 친환경주택에 대해서 “추가비용이 들어도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전체 응답자의 63.8%가 답하며 친환경주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택정책 어디로 향하나?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제시한 주택정책은 주거복지 강화와 부동산시장 안정이다. 그다음이 미분양이나 빈 주택 등 재고주택 순으로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그동안 주택정책을 일부 무주택·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물리적 환경을 중시하며 집이라는 단순개념 위주로 펼쳤다. 신규 공급과 양적 확대 위주로 정책 방향을 수립하면서 공급자 중심의 정책을 수립해왔다. 시장의 안정도 정부의 직접규제와 사후 대응 중심으로 전개해왔다. 그러나 인구, 사회, 경제적 여건변화, 주택시장 변화를 종합해서 검토해 볼 때 앞으로 정책 패러다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정책 방향을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정부는 소비자의 주거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음, 진도, 결로, 방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주택품질 향상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국민 요구의 눈높이에 맞는 주택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국민 요구와는 별개로 기후변화, 에너지 의존, 친환경 주거생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져 친환경 주택과 단지의 보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술적인 정부의 지원은 친환경·에너지절감 건축재료 및 단지설계 등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대비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집중한다.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강화로 2022년에는 2009년보다 주택 에너지 절감률을 6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에너지 절감계획에 따르면 2010년 20%, 2012년 30%, 2017년 60%, 2025년에 100%를 달성해 에너지 제로 도전한다.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규제를 강화해오다 2017년에 패시브하우스 의무화를 시행하고 2025년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일정 비율의 단지 내 에너지생산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의 패시브하우스 의무화에 대해 전문가 모두 찬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정책에 앞서 현실을 보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시브하우스가 고도의 건축기술이 필요한 만큼 국내 건축 수준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패시브하우스라는 게 무엇인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기술인지 이론을 정립하고 기술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에너지 절감형 주택은 분명 우리 건축계가 나아갈 방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단 시행하고, 아니면 수정하면 된다는 식의 정책이어서는 안 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업계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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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의 패러다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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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상에서 가장 쾌적한 집을 향한 노력, 패시브하우스
- 세상에서 가장 쾌적한 집을 향한 노력, 패시브하우스 그림처럼 펼쳐지는 사계절의 풍광 속에서 지열과 태양열로 스스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집. 그 집에서는 사람도 좋은 식재료로 지은 밥을 먹고, 마음과 몸에 좋은 습관을 들이며 휴식하니 이름 그대로 건강한 삶과 환경이 영글어 간다. 최신 친환경 기술과 전원 속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건축은 이런 집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가장 이상적이고 효율적인 집의 형태로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를 꼽는 이유다. 에너지를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고 사람 중심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니, 최근 키워드인 ‘지속 가능한 sustainable’ 저에너지 주택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지구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에너지 소비도 절감하는 패시브하우스! 정부가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다. 에너지를 줄이는 확실한 주거형태 30℃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지만 내부는 24℃ 내외로 비교적 선선하다. 일사열의 80%를 차단하는 외부 블라인드와 삼중 창호 덕분에 후텁지근한 외부 공기가 유입되지 않는다. 벽 안쪽에는 30cm 내외 두께로 단열재를 넣어 태양광선이 집을 데우는 것을 방지한다. 덕분에 선풍기나 에어컨이 아쉽지 않다. 겨울에는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 20℃ 이하로 떨어지는 법이 없다. 일반 주택에 비해 약 3배 이상 냉난방 효과가 높은 것이다. 이처럼 에너지 사용을 ‘제로’로 만드는 집을 가리켜 ‘패시브하우스 Passive House’라 부른다. 전기, 석유, 가스 같은 에너지를 외부에서 끌어다 사용하는 ‘액티브하우스 Active House’의 반대 개념으로,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 건물을 가리킨다. 언뜻 옥상에 번쩍이는 패널을 설치한 태양광 주택이나 생태주의에 따른 친환경 주택이 떠오르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집 안의 ‘에너지 절감’에 보다 집중하되, 거주자가 가장 쾌적한 상태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집이다. 그야말로 거주자가 냉방 기구와 난방 장치 없이도 여름과 겨울을 가장 쾌적하게 날 수 있는 집을 말하는 것! 독일패시브협회에서는 이를 명확한 자료로 정의하고 있는데, ‘단위 면적당 난방 에너지 소비가 15ℓ, 1차 에너지 소비가 120ℓ 이하인 건축물’이 해당한다. 여기서 리터(ℓ)란 실내 온도 20℃를 유지하기 위한 난방 등유의 양으로, 1년 동안 1㎡의 면적을 1.5ℓ로 날 수 있는 집이면 패시브하우스라 부른다. 기준량을 1.5ℓ로 정한 이유는, 단위 면적당 난방비가 그 이하로 떨어져야 실질적으로 난방기나 에어컨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일반 주택이 1㎡당 연중 17ℓ의 난방 등유가 필요하니 고작 10분의 1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에서 2009년부터 모든 건축물에 의무적으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규제화한 이후, 2013년까지 유럽의 모든 국가가 패시브 건축을 의무화했다. 국내 사정도 비슷하다. 2008년 정부가 발표한 ‘그린홈 100만 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모든 신축 아파트는 냉난방 에너지를 50% 절감하도록 했고, 2017년부터는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주 에너지원이 고갈되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파리 기후협정이 체결되면서 에너지 사용 최소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은 “결국 미래 사회의 가장 큰 고민은 ‘에너지’가 될 것이다. 기름이 고갈되고 나면, 그 종점까지 갔을 때 해결책이 무엇이겠느냐? 그 대안이 바로 패시브 건축”이라고 강조한다. IN SHORT 패시브 Passive vs 액티브 Active 패시브 디자인은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해 채광, 환기, 단열 등을 해결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설계 중심의 친환경 건축법을 뜻한다. 건물에 따로 설비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아니라 건물 그 자체가 에너지 활용 시스템이 되도록 디자인하는 것. 액티브 디자인은 자연환경에 최신 친환경 설비를 접목해 신재생 에너지 생산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중심의 친환경 건축법을 뜻한다. 건물 주변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건물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이것이 유지되면 건축물은 스스로 호흡하고 성장하며 생명을 이어나가는 하나의 자연 요소가 될 수 있다.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이 대표적 예이다. 밖으로 새 나가는 에너지를 잡아라! 멋지고 근사한 집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양하다. 어떤 이는 넓은 정원이 있는 집을, 또 어떤 이는 창문 너머로 마천루가 펼쳐지는 전망 좋은 집을 선호한다. 누구나 이름만 대면 다 아는 유명 건축가의 집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최대 90%까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패시브하우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지향한다. 패시브하우스를 택하는 사람들은 본인은 물론 동네, 사회, 자연에까지 도움이 되는 집을 가장 근사하다고 생각한다.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남다른 인식만 있다면 누구나 패시브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건축가 역시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공 전 각 단열재 회사의 열전도율 데이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인정한 발포 폴리스타이렌 같은 열전도율이 낮은 단열재, 한국건설연구원에서 인정한 고성능 삼중 유리 시스템 등 공공기관 연구 데이터나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권장하는 ‘자재정보’를 협회 홈페이지(www.phiko.kr)에서 찾아보고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절약 선진국인 독일에서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는 이미 익숙한 용어다. 1991년 독일 남부의 다름슈타트에서 볼프강 파이스트 박사 Dr. Wolfgang Feist가 개념을 정리한 후, 유럽은 패시브하우스가 일반화됐다. 처음에는 소규모 주거용 건물에만 국한했는데, 최근에는 기업이나 공장 건물 같은 비주거용 건축물까지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시가 독일 남서부 라인강 근처에 있는 루트비히샤펜 Ludwigshafen. ‘에너지 효율 도시’라는 명성을 지닌 이 작은 항구도시는 각종 에너지 절약형 주택단지가 들어선 미래 주택의 실험장이다. 이 지역 부동산 건설 회사 GAG사가 지은 오피스텔 ‘루 테코 Lu-Teco’는 전면에 큰 창을 단 4층 규모의 심플한 건물. 옥상에 태양열 전지판을 세워 에너지를 흡수하도록 설계해 총바닥면적 1만200㎡ 중 8,300㎡에 태양열로 난방한다. 바닥 아래에 깔린 39개의 지열 프로브 배관에서 물을 가열해 겨울에는 온도를 약 22~25℃로 유지하며, 여름에는 쿨링 워터 시스템으로 실내 온도를 낮춘다. 이 배관이 여름에는 얼음 팩, 겨울에는 손난로 같은 역할을 하는 셈! 에너지 효율성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칫 건축미를 간과할 수 있는데, 건물 전체를 반짝이는 글라스 패널로 덮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경기도 용인에 패시브하우스 홍보관을 둔 (주)HB로이건설 안수환 차장은 “우리나라보다 20년 정도 패시브 건축이 앞선 독일에서는 단열재 하나, 삼중 창 소재 하나도 에너지 손실을 미리 계산할 수 있도록 정확한 수치와 도표가 나와 있다. 패시브 건축을 할 경우 훨씬 저렴한 이자에 돈을 빌려주는 등 정부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따라서 독일에서는 일반 주택 대비 10%의 추가 비용만 부담하면 누구나 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패시브하우스를 설계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완벽한 단열이다. 무엇보다 창문 주위, 바닥 부분에서 열이 새어 나가는 ‘열교 현상 Potential thermal bridge’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일의 세계 최대 화학 회사 바스프 BASF가 설계한 ‘1리터 하우스’는 완벽한 단열로 유명한 곳이다. 겨울철 영하 5℃의 날씨에도 실내 온도를 영상 21℃로 유지하는데, 건물 전체를 열전도율이 낮고 보온성이 높은 자작나무로 건축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미국그린빌딩어워드 America Green Building Awards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결국, 패시브하우스는 데이터 싸움이다. 정량화된 자료가 있어야 제대로 된 패시브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독일의 유명 창호 회사 베카 Veka는 자사 홈페이지에 프레임에 대한 치수, 열관류율 등의 자료를 상세하게 소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 산업안전 코드와 창호시험코드 시험에서 단열과 내풍압성, 기밀성을 모두 충족했다는 내용이 상세하게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는 지금 패시브하게 짓는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조민구 사무국장은 “유럽의 건축물에는 냉장고나 자동차의 에너지 사용 등급표 같은 마크가 붙어 있다. 에너지 등급은 총 3단계에 걸쳐 매긴다. 설계 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사전 계산, 공사 단계에서의 확인 과정, 거주자가 실질적으로 사용한 에너지를 측정한 뒤 그 조건을 충족시켜야 진정한 패시브하우스로 인정한다”고 설명한다. 오스트리아 역시 패시브 건축에 관한 열기가 뜨겁다. 오스트리아 폴라우에 있는 건축가 라인가르트 하우스바우어 Reingard Hausbauer가 설계한 주택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오로지 태양열과 지열만 이용해 난방을 하고, 남향으로 넓은 파노라마 창문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창문을 통해 따뜻한 햇볕을 가득 담을 수 있으며, 햇빛이 흐린 날에는 부족한 난방을 지열 난방 시스템으로 대체하도록 했다. 미국에서는 1993년 설립한 그린빌딩위원회 United States Green Building Council를 통해 국가적 차원에서 패시브 건축을 권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율이 전체 건물 평가 점수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여기서 높은 등급을 받은 건물은 보조금 지급, 재산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덕분에 친환경 시스템을 중시하는 콜로라도 주에서는 병원과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의 공공건물을 중심으로 패시브하우스 설계가 활발하다. 기존 건물 또한 패시브 건축법을 이용해 에너지 사용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931년 완공된 이 빌딩은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친환경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는데, 6,500여 개의 창문에 특수 필름을 입히고 보온재 등을 강화했다. 그 결과, 한 해 평균 38%, 440만 달러에 이르는 에너지를 줄이는 건물로 탈바꿈했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제로 탄소 주택 정책’을 발표해 건물을 사고팔 때는 반드시 ‘에너지 효율 인증서 Energy Performance Certificates’를 제시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와 관련한 설계 특성 및 실제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기록한 것으로 집을 거래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유럽과 북미의 패시브하우스 증가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유럽의 경우, 2001년부터 ‘패시브하우스 시범 보급 사업’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은 불과 몇 년 만에 2만 채 이상의 패시브하우스를 보급하는 등 그 증가율이 매년 300%에 육박하고 있다. IN SHORT 왜, 패시브하우스인가?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낭비를 막고 외부로 열이 새는 걸 방지하는 주택을 뜻한다. 패시브하우스는 난방할 때 쓰는 에너지가 연간 15kWh/㎡를 넘지 않게 설계된다. 보통 주택에서 쓰는 난방 에너지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패시브하우스의 기본 원리는 해가 비칠 때 가능한 한 많은 빛을 받아들여 집을 데운 후, 그 열을 가능한 한 적게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단열을 위해 삼중 유리를 쓰는 것은 물론, 바닥, 지붕, 벽, 창틀까지 단열재가 쓰인다. 유리 사이에는 공기 대신 아르곤(Ar), 크세논(Xe)이 주입된다. 아르곤, 크세논은 공기보다 열전도율이 낮고 결로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집을 아예 에너지 사용을 극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주택으로 설계해 짓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기름이나 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20℃ 정도의 따뜻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고단열과 고기밀성을 통해 집 안에 있는 열을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므로. 기존 주택 대비 난방에너지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 태양열이나 지열 등으로 난방하는데 고단열, 고기밀, 로이코팅 삼중 유리 유럽식 시스템 창호, 열회수환기장치, 외부 차양장치 등 5가지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를 실내에 가둬 두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쓴다. 실내에 에너지를 최대한 가두려다 보니 벽체는 두꺼워지고 실내공간은 낮춘다. 그래서 지붕 선이 낮고 단조롭다. 열 손실이 많은 창은 크기와 개수를 줄이고 기능성이 뛰어난 창호를 쓴다.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창호(창문)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어떤 제품의 창호를 쓰느냐에 따라 건물의 단열·기밀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창호를 사용할 경우 열 손실이 크다. IN SHORT 패시브하게 집을 짓고 싶다면 STEP 1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다면 먼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www.phiko.kr)에서는 3~4개월마다 패시브 건축 관련 강좌를 실시한다. 2~3회에 걸쳐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건축법을 소개하는데, 수업 뒤 누구나 대략적인 에너지 사용량을 계산할 수 있다. STEP 2 패시브하우스의 개념을 이해했다면 시공사에 구체적인 계획 도면을 의뢰한다.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다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 가입한 회원사들이나 각종 자료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시공사 측에서는 건축물 에너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단열재 종류, 바닥 면적 대 입면적의 비율, 각종 외벽과 창호의 열관류율, 조명 전력)를 고려해 예상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한다. 일반 주택 시공에 비해 20~30% 정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6~7년 생활하다 보면 시공비를 회수할 수 있다. STEP 3 무조건 에너지 손실을 낮추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생활 가능한 수준에 따른 ‘맞춤형 패시브하우스’를 시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침대 대신 바닥에서 잠을 잔다면, 바닥에 온수 배관을 이용해 온돌 난방을 설치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체크해야 할 사항이 다르다. (주)풍산우드홈 패시브하우스 시공 과정 에너지 효율성과 사람의 쾌적성을 충족시키는 집, 패시브하우스 패시브하우스를 이론적으로 접근하면, 꽤 어렵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보면 패시브하우스는 그저 ‘살기 좋은 쾌적한 집’이어야 한다. ‘좋은 집’이라는 이 단순 명제를 풀어가는 과정은 패시브하우스라도 예외는 아니다. 고기밀성, 고단열성, 열교, 열관류율, 고성능 창호 등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패시브하우스의 목표는 고효율 에너지와 쾌적성을 충족시키는 데 있다. 이 조건을 충족하기란 절대 만만치 않지만, 패시브하우스라면 무척 중요하다. 패시브하우스라면 집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쾌적성에 대한 욕구도 충분히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궁극적 목적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다. 열교환 환기장치로 공기 질 관리 패시브하우스의 핵심 요소에는 에너지 흐름의 차단 외에 신선한 공기와 햇빛의 공급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또 한 가지 쾌적한 집을 생각할 때 빠트려선 안 될 것은 습기 조절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에너지 흐름의 차단은 지혜롭게 단열을 하면 성취할 수 있다. 설계를 할 때 단열 콘셉트를 잘 짠 다음 좋은 단열재를 선택해서 세심하게 시공하면 충분히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신선한 공기의 공급은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돌려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패시브하우스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때 에너지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에너지 흐름의 차단과 공기의 공급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는 셈인데, 그래도 어떻게든 신선한 공기는 집 안으로 들여와야만 한다. 이 문제는 나가는 공기가 품고 있는 에너지를 들어오는 공기가 빼앗아 가지고 올 수만 있으면 해결된다.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가 바로 ‘열회수 환기장치’다. 이것은 우리나라 겨울의 경우 밖으로 나가는 따뜻한 공기의 에너지와 집 안에 공급되는 차가운 공기의 에너지를 교환하는 열교환기를 장착한 환기장치로, 90% 이상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바깥 온도가 0℃이고 실내온도가 20℃라면, 이 장치를 통과한 실내 공기는 2℃가 되어 나가고, 바깥 공기는 18℃가 되어서 들어온다. 에너지 흐름의 차단과 신선한 공기 공급의 충돌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것이다 삼중 로이유리, 채광과 단열 최적화 햇빛은 집 안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우리 몸을 기분 좋게 달궈주는 적외선을 제공한다.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햇빛은 창호를 통해 들어온다. 창호지를 바른 한옥 창호든 유리를 넣은 창호든 모두 햇빛 투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에너지 흐름의 차단과 햇빛 공급 사이에 충돌이 존재한다. 실내에 햇빛을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두께가 얇은 창호지를 써야 한다. 마찬가지로 유리의 두께도 얇을수록 햇빛이 더 많이 통과한다. 반면에 창호지와 유리의 두께가 얇을수록 에너지 흐름은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 그렇다고 두께를 늘리면 햇빛의 투과량은 줄어든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 진공 창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두 장의 얇은 유리 사이를 진공으로 만들면 에너지 흐름도 차단하면서 햇빛도 많이 투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창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고, 건축자재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결국 이와 관련해서는 열회수 환기장치 같은 해결책은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중간 지점에서 타협하는 수밖에 없다. 타협책은 에너지 흐름을 가능한 줄이면서 햇빛은 그래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창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개발된 창호가 바로 ‘삼중 로이유리(Low-E Glass)’ 무거운 기체 채움 창호다. 이 창호에서는 아주 맑은 유리에 에너지 흐름을 줄이는 금속막을 씌운 유리 세 장을 사용하고, 이들 유리 사이에는 무거운 기체를 채워 넣는다. 맑은 유리는 햇빛을 가능한 한 많이 통과시킨다. 반면에 금속막은 햇빛을 꽤 차단한다. 무거운 기체는 에너지 흐름을 감소시킨다. 전체적인 결과는 햇빛 투과율은 약 50%, 에너지 흐름은 보통 건물에서 많이 사용하는 2중유리 창호의 4분의 1 정도로 된다. 결로·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는 집 집 안이 습하면 쾌적함을 느끼기 어렵다. 이는 후텁지근한 여름 기후를 떠올리면 금방 알 수 있다. 사방이 눅눅하고 몸도 개운하지 않다. 집안에서는 여기저기에서 곰팡이가 피고 묘한 곰팡내가 코를 자극한다. 이런 상태가 여름철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지속되는 집도 있다. 패시브하우스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집 안에 곰팡이가 피는 주된 이유는 벽체 표면의 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집 안 전체의 습도가 아주 높아도 발생하지만, 전체 습도는 낮지만 벽체 표면이나 벽체 속의 습도가 높아도 생긴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틀거나 여름철 습도가 높으면 집 안 전체의 습도도 높아진다. 이것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틀지 않으면 되고, 여름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돌리면 된다. 그러나 벽체 표면의 습도만 높은 경우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에너지 흐름이 많은 집에서는 겨울철에 벽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겨울에 바깥바람을 막겠다고 창에 비닐을 친 집에서 곰팡이가 쉽게 핀다. 한옥이 춥다고 전통 창호를 시스템 창호로 바꾸거나 비닐을 씌우면 겨울철에 거의 100%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발생한다. 이유는 한옥의 벽이 바깥의 찬 기운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서 벽 안쪽이 차갑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기서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피고 썩게 되는 것이다. 곰팡이는 벽체에 밀폐가 잘 안 돼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외벽이 흙과 나무로만 구성된 한옥의 경우에는 벽체나 창호가 밀폐돼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 이런 집에서는 곳곳에 공기구멍이 있어야만 집이 건강하게 유지된다. 겨울철에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와서 집 안의 습도를 낮게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집 안은 추울 수밖에 없다. 춥다고 이런 공기구멍을 막으면 결로가 생긴다. 반대로 단열이 잘 된 집에서는 공기구멍이 있으면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핀다. 이런 집에서는 겨울철에 벽체 온도가 실내온도와 거의 비슷하다. 당연히 결로도 곰팡이도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벽체에 틈이 있어서 바깥 공기가 새어 들어오면, 그 부분의 온도는 벽체의 다른 부분보다 유난히 낮아지고 여기서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핀다. 그렇다면 이제 패시브하우스의 단열, 열회수 환기, 창호의 세 가지 핵심 요소에 한 가지가 더 추가돼야 할 것 같다. 바로 ‘기밀성’이다. 패시브하우스는 밀폐가 잘 돼 있어야 한다. 공기가 멋대로 들락거리면 에너지도 그만큼 멋대로 빠져나가고 열회수 환기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지만, 그만큼 또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고효율 에너지와 쾌적성 충족 패시브하우스는 쾌적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쾌적성은 부차적인 것이 아니다. 필수적으로 패시브하우스에 따라와야 한다. 쾌적하지 않은 집은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 없다. 에너지를 아주 적게 쓴다고만 해서 패시브하우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냉동창고가 패시브하우스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도 쾌적한,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집이 바로 패시브하우스다. 이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만족시키는 집을 구현하기는 어렵지 않다. 냉동창고는 단열재만 두텁게 덮어씌우고 밀폐가 잘 되는 육중한 문을 달기만 하면 만들 수 있다. 노출콘크리트로 집을 짓고 단열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바닥난방을 골고루 하면서 외벽을 따라 라디에이터를 적절하게 설치하면 쾌적한 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냉동창고는 쾌적하지 않고, 노출콘크리트 집은 난방을 위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최소의 에너지 소비와 쾌적성 둘을 한꺼번에 얻으려고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처음에 건축 콘셉트를 확실하게 짜고, 단열을 지혜롭게 하고, 좋은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삼중유리 창호를 적당한 자리에 제대로 끼워 넣고, 마지막으로 기밀성에 세심한 신경을 쓰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패시브하우스 전문가와 건축설계사, 시공사, 건축주가 모두 패시브하우스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합심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로이유리(Low-E Glass) 로이(Low-E: 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한다.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 저방사 유리라고도 한다. 특성상 복층으로 가공하며 코팅 면이 내판 유리의 바깥쪽으로 오도록 만든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가시광선은 대부분 안으로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유지하면서 겨울에는 난방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여름에는 바깥 열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므로 냉 ·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단판 유리와 비교해 약 50%, 일반 복층 유리보다는 약 25%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로이유리의 종류는 코팅 제조방법에 따라 파이롤리틱 공법(Pyrolytic Process)에 의한 하드 로이(Hard Low-E)와 스퍼터링 공법(Sputtering Process)에 의한 소프트 로이(Soft Low-E)로 구분한다. 여름철 열 흡수용 외부차양 난방시설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열 보존이 잘 되는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투사율 50% 미만의 맑은 유리를 사용한다. 패시브하우스는 겨울철 태양으로부터 난방에너지를 많이 얻는 장점이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여름철에는 실내가 매우 더워져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므로 냉방 부하가 걸리기 쉽다. 이때 태양 복사에너지를 차단해 냉방 수요를 줄이려면 외부 차양이 필요하다. 건물 에너지 소비량 절감과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부 차양은 건물 외부에 설치된다. 이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빛을 조절하고 사생활 보호, 외부 조망 등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외부 차양은 악천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한 재질의 제품으로 만들어지며 녹이 슬지 않도록 부식 방지 처리돼 있다. 창문에 외부 차양을 설치하지 않으면 열 흡수량을 최대 35% 정도만 줄일 수 있는 반면 창문 외부에 외부 차양을 설치하면 75% 정도 줄일 수 있다. 여름철 냉방 부하를 25~35%까지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의 냉방에너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차양을 설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모두 실내에 설치돼 있지만, 유럽에는 외부 차양이 거의 모든 건물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유다. 어떤 불쾌한 외풍 없이 쾌적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실내에 공급하는 자동조절기와 배기 시스템. 이런 환기장치를 설치하면 따로 창을 열지 않아도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다. IN SHORT 패시브하우스 체크리스트 C H E C K 1 방향을 고려한 배치설계 C H E C K 2 고단열 ● 국내 단열 기준의 약 3배 강화 ● 기밀성능 높이기 위한 디테일 계획 ● 벽 관류율 : 0.15 W/㎡k(지역 차이) ● 지붕 관류율 : 0.11 W/㎡k(지역 차이) C H E C K 3 고기밀 ● 창호, 콘센트, 각종 배관과 외벽체와의 연결 부위 기밀성 확보 ● 고기밀 창호와 문 사용 ● 건물 전체의 기밀 성능 : n50 < 0.6회/h C H E C K 4 고성능 3중 유리 시스템 창호 ● 아르곤 가스 충진한 삼중 유리 사용(로이 코팅) ● 고단열 고성능 창호 프레임 사용 ● 열관류율 : 0.80 W/㎡k 이하 ● 기밀 성능 0.0 ㎡/㎡h C H E C K 5 외부 차양(블라인드, 목재비늘창) ● 여름철 일사량 차단 ● 실내에서 동작 자동 제어 ● 실내에 차양이 있는 경우 빛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실내온도를 높임 C H E C K 6 열교환 환기 장치 ●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고 내부 공기를 내보내면서 서로의 온도 교환 ● 난방 기준 열교환 효율이 높은 제품 사용 C H E C K 7 단위면적당 사용 에너지 계산 ● 완공 후 실제 사용될 에너지양을 설계 단계에서 계산하고 검증함 C H E C K 8 준공 확인 ● 열추적 카메라, 표면 열측정기, 블로어도어 측정기 삼중 창호는 아르곤, 크립톤 가스를 충진한 삼중유리를 사용(로이 코팅)해 에너지 손실을 막는다. 유리·프레임 열관류율 0.80W/㎡·k 이하, 기밀 성능이 가급적 0.0㎥/㎡·h인 창호를 사용한다. 외부차양은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약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실내 열 환경의 최적화를 위해 외부 전동 블라인드(EVB)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호 상부 차양 등을 선택할 경우, 구조체에 의한 열교(Heat Bridge)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거칠고 투박한 상자 안에 온전한 집을 담고 싶어요” 최정만 회장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솔직히 얘기하면, 사람들이 창고에 사는 것 같다고 얘기해요. 지금까지 주택시장이 갔던 길 하고는 다르게 샛길에 있는 거죠. 디자인은 주류가 아닙니다. 주류가 그쪽으로 와야 한다고 봐요. 이유는 가장 경제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쾌적하다는 개념을 떠나서 가장 경제적이면서 가장 하자가 적기 때문입니다. 패시브를 떠나서 집 자체가 그래야 한다고 봐요. 저의 의지라고 말하고 싶은데요. 건축의 본질은 공간에 있는 거지, 껍데기에 있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는 지금까지 겉모양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요. 사람이 사는 공간은 어떤 타협도 해서는 안 돼요. 추위나 더위 혹은 외부적인 압력과 타협하는 순간, 더이상 집이 아닌 거죠.” 최정만 회장이 사람들이 바깥 온도와 공기에 구애받지 않고 쾌적하게 살아가는 사람 중심의 집, 그런 패시브하우스를 만드는 데는 설계 도면뿐 아니라 건축가의 책임과 기록,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모든 건축가는 자신만의 어휘로 집을 짓는다. 건축가로서 최 회장이 추구하는 건축을 굳이 비교하자면 막사발과 닮았다. 고려청자나 백자처럼 기교나 공예적 완성도보다 담백한 실용의 미에 있다. 집으로 치면 시골 길가에 놓인 창고나 옛 건물 같다. 기능과 요구에 충실해서 모든 부재와 존재 이유가 분명하다. 최 회장은 여기에 ‘직설적이지만 세련된’ 감수성도 담는다. 절제된 형태에서 느껴지는 성스러움이나 무심하게 만들어진 사발의 기품이다. 그래서 패시브하우스에 사는 집주인들은 그의 집에서 ‘단순함 속의 디테일, 디테일 속의 실용성’을 느낀다. “우리나라 집의 대부분이 실室의 조합이에요. 공간이 없어요. 그러니까 오히려 표준주택처럼 박스 안에 공간을 집어넣는 것이 훨씬 어려워요. 그걸 사람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이렇게 디자인하는 게 어려워서 그렇다고 봐요. 다행인 건, 이런 주택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인식도 예전보다 나아졌고요. 요즘 집의 가치 기준이나 인식도 많이 달라졌잖아요. 계단이나 공간을 잘 활용하는 편이라고 봅니다. 다만 한 푼이라도 성능에 쓰고 싶은 거죠.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엔지니어에 가까운 거죠. 하하.” 문제를 해결해나가면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확신도, 노하우도 늘어 이후 협회 회원사들의 작업에도 영향을 주었다. 올해 목표치를 넘어 지어진 표준주택 11채는 건축 실험의 현장이 되었고, 패시브하우스의 건축 방향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된 셈이다. 최정만 회장이 바라보는 집의 핵심은 바로 ‘공간’과 그 공간 속에 살아갈 ‘사람’이다. 움직이고 활동하는 공간을 모두 사람에게 맞추는 데 있다. 결국, 패시브하게 집을 완성하는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재료와 디테일, 시공력이라는 얘기다. 이 패시브 하우스가 단순하게 에너지 효율만 강조하는 기능성 공간이 아니라 ‘건강하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세상에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최 회장은 광활한 대지 위에 불가능한 건축물을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오만 가지 은유를 동원하는 대신 익히 잘 알려진 이야기로 설명하고 싶어 할 뿐이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하다. 조용하면 많은 게 보인다. 직선으로 설명하고 싶은 직관적인 모습으로 이뤄낸 그간의 작업은 장인의 손길과 닮아 있는 듯했다. 투박한 실용성에 애착을 보이는 그를 보면서 언제나 재료의 솔직한 질감, 단순한 형태와 실용적인 기능을 통해 거칠지만, 제대로 지은 온전한 집을 기대할 만하겠다고 생각했다. Q 패시브하우스가 무엇인지 개념부터 설명해 주세요. 패시브하우스를 쉽게 설명하자면, 지금까지 미약하게만 생각해 왔던 실내의 열(인체열, 조명열, 기기열)을 최대한 보존하고 여기에 남향의 햇빛을 더한 것만으로 난방할 수 있도록 만든 주택입니다. 이를 위해 단열을 최대한 신경 써서 새어 나가는 열을 잡고, 외부 공기가 미세먼지 등으로 좋지 않더라도 필터링이 가능한 환기장치를 달아 하루 종일 신선한 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주택입니다. 보일러 등을 뜻하는 액티브 설비의 반대 개념으로 패시브라는 단어가 만들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자연 열을 최대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Q 그럼 저에너지 주택 기준은 어느 정도로 봐야 할까요. 단위로 정해야 하는데, 리터로 정의하면 각국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아요. 뭐가 딱 이것이다, 라고 정의하기보다는 나라별 평균보다 많이 쓰지 않으면 저에너지라고 봐야지 싶어요. 우리나라는 유럽보다 많이 쓰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리터로 말하면, 7리터 이하면 저에너지로 봐도 될 것 같아요. 패시브하우스 기준은 5리터 이하면 크게 무리가 없지 않다고 봅니다. 시공사가 지은 집들에 대한 협회 인증기준도 5리터까지 잡고 있어요. 다만, 정부가 기준을 정하기 전이니까 말들이 많죠. 너희가 뭔데, 5리터가 패시브냐 하는 거죠. 저희는 팩트가 중요해요. 괜히 구설에 오르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좋은 집을 공급할 수 있는 팩트만 맞으면, 그게 패시브냐 아니냐 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일단 1.5리터 정도면 패시브하우스라고 봐요. 5리터까지는 저에너지라고 보고 있어요. 그 사이를 저에너지 기준으로 봐야지 싶네요. Q 지금까지 패시브하우스로 인정받은 주택은 총 얼마나 되며, 국내 인증 기준으로 볼 때 보완하거나 개선점은. 전국적으로 약 70채 정도 되고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단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례가 생겼다는 점입니다. 개선점은 아무래도 시장이 작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자재 수가 적습니다. 창호만 해도 겨우 2~3개 회사의 창호만 가능하니까요. 이것이 불편한 점이긴 하나, 당장 해결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천천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 전망합니다. 그리고 이 주택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기술자가 더 늘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패시브하우스에서 살고 있는 건축주들의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아주 높죠. 사실 패시브하우스를 짓겠다고 마음을 먹고, 설계를 다 끝낸 후 착공할 때쯤에 후회하시는 분들은 아주 가끔 있어요. 주변에서 “그렇게 비싸게 지어서 뭐에 쓰느냐”는 말씀을 많이 들으시고 “내가 잘하는 짓일까?” 하고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죠. 완공 후 한해 겨울만 나면 모든 분이 다 기우였다는 것을 압니다. 만족감 역시 입주 후 시간별로 그 만족감을 표하시는 내용이 조금씩 다른데요. 입주 직후는 대부분 “샤워하고 나와도 전혀 춥지 않다.” “보일러가 새벽에 잠깐 돌아가고 종일 전혀 돌지 않는다.” “심지어 점심때쯤 되면 오히려 덥다”고 하고, 겨울을 모두 나면 “밖에 나가야 추운 것을 알겠다.” “1월을 그렇게 따뜻하게 보냈는데 난방비가 10만원밖에 안 나왔다.”라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2~3년이 지나면 “곰팡이, 결로가 전혀 없으니 집이 아주 좋다.” “아들 비염이 모두 사라졌다.” “아토피가 뭔지 모르고 산다.” “황사, 미세먼지 걱정이 전혀 없다.” 등 만족감이 다양해져요. 즉 살면 살수록 새록새록 만족감을 느끼는 주택이 아닐까 합니다. Q ‘파주 패시브하우스’를 2011년 직접 설계했습니다. 어떻게 시작했고, 패시브하우스는 건축가 입장에서 어떤 매력이 있나요. 건축주가 건설 분야를 연구하는 국책기관의 연구원이셨어요. 저희가 생각해도 건축을 깊게 공부하다 보면 결론은 ‘패시브하우스’로 귀결됩니다. 그러므로 그분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땅의 형태가 조금 독특해서 ‘그 땅에 맞는 패시브하우스’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인 주택이었습니다. 공을 들인 만큼 결과가 좋아서 건축주와 제가 모두 만족을 했던 집입니다. 건축사 입장에서 패시브하우스는 진정 디자인과 환경이 결합한 주택을 설계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자인, 면적, 재료 등이 설계의 주를 이루었다면, 패시브하우스는 결로, 곰팡이, 공기질, 라돈 등 환경과 관련된 내용이 설계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전혀 새로운 부분이라 낯설고 어렵기도 하지만, 의지를 갖고 배우면 누구나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기에 매력적입니다. 또한, 건축주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이 크기에 건축사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칭찬(?)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Q 건축비가 일반 주택에 비해 높은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사실 그리 높지 않아요. 패시브하우스는 ‘제대로 된 주택’에 단열, 기밀을 더 보강한 주택이니까요. 기존의 집이 제대로 지어져만 있다면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패시브하우스 이전에 집이어야 한다는 게 우리 협회의 목표입니다. 하자가 없어야 하고, 비 안 새야 하고, 집주인의 개성과 취향이 잘 반영돼야 하는 거죠. 모양이 아니라, 공간에 있고, 소재에 있어야 하는 거니까 설계부터 차근차근 잘해서 공사기간 길게 잡고 천천히 하는 게 좋죠. 핵심은 면적을 정해놓고 비용을 맞추지 말고, 비용에 맞춰서 면적을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만큼 비싼 게 사실이니까, 이를 줄이려면 일단 시장의 규모가 커져야겠죠. 많이 짓게 되면 자재 단가가 내려가듯이 패시브하우스 전체 공사비도 내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현재 주택시장이 다른 모든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공업화 주택’ 시장으로 가야 합니다. 해 보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개별적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집의 품질을 올리려면 너무 큰 비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는 특별히 더 정밀한 시공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현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는 ‘공업화 주택’이 정답에 가까울 수밖에 없습니다. Q 패시브하우스가 빠르게 보편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처음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오히려 빨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유럽이 최초 100채가 될 때까지 12년이 걸렸는데, 저희는 약 6년 정도로 예상하니까,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다만, 패시브하우스가 대중에게 알려진 것에 비해서 그 보급률이 낮게 느껴지는 것인데요. 아무래도 기존에 짓던 방식에 익숙해진 것과 가격 차이에서 오는 망설임 탓일 듯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교육받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자들이 적은 탓이겠죠. 건축주가 하고 싶어도 주변에 패시브하우스를 설계, 시공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거의 없으니까요. Q일반인 입장에서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어도,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업체에 설계와 시공을 맡겨야 하는지 모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근 일반 건축주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패시브하우스를 소개하는 좋은 책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먼저 패시브하우스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해가 됐고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으면, 우리 협회 홈페이지(www.phiko.kr)에 있는 회원부에 각 지역별로 일정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회원사의 명단이 나와 있습니다.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회원사를 찾아서 상담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패시브하우스가 아주 특별한 집은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교육을 받은 분이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협회 홈페이지에 기술적으로 좋은 자료가 많으므로 여러 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우리 주거환경(온돌)에 맞는 패시브하우스 기술 개발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패시브하우스는 종주국(?)인 독일의 기준을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우리 협회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서양과는 다르게 온돌문화입니다. 저희 협회도 이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그에 따라 몇 년 전부터 저희가 인증한 거의 모든 주택의 실내 온습도를 다년간 모니터링을 해왔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온돌문화에 적합한 수준의 단열, 기밀 적용 수준을 확정했고, 현재는 자신 있게 한국형 패시브하우스라고 이야기할 만한 수준이 됐습니다. 물론 아직 기술적 한계로 인해 여러 가지 자재를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몇몇 대규모 장치산업을 기반으로 한 자재를 제외하고는 빠르게 국산화가 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기술부터 자재까지 우리나라 온돌문화에 맞는 패시브하우스가 보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패시브하우스라면 에너지 효율부터 생각합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말하는 집의 효용성은 뭔가요. 그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와 기타 어떤 장점들이 있나요. 패시브하우스에서 에너지 효율은 보너스입니다. 패시브하우스가 지향하는 효용성의 가장 우선순위는 거주하는 사람의 쾌적입니다. 예를 들어 조금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패시브하우스에 거주하면 자녀의 학업성적이 올라갑니다. 이를 과학적으로 말씀드리면, 일단 집안의 온열 환경이 매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외부가 아무리 춥든 실내는 구석구석 온기가 있으므로 온도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요즘 같은 겨울철이나 바깥 공기가 좋지 않을 때는 창문을 열 수 없습니다. 실내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높게 올라가고 이는 바로 두통, 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새벽까지 공부하고 일찍 일어나는 학생일수록 이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패시브하우스는 온열 환경과 실내 공기질에 그 초점이 있으므로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당연히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남는 것이 많게 되는 것이죠. 또한, 곰팡이나 결로 등 실내 환경을 해치는 주범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에너지 효율은 그로 인한 보너스로 봐도 됩니다. 쾌적에 자연스럽게 딸려 오는 덤인 셈이죠. Q 국토교통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긴 하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만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후협약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선진국이 발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기술적으로 험난하기는 해도 천천히 갈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법적 단열재의 두께가 올해 한 번 더 강화됐고, 내년 말에 한 번 더 강화될 예정입니다. 바뀐 단열 규정에 따른 여러 가지 변화 등을 일반 건축주가 알기 쉽도록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다룰 예정입니다. Q 앞으로 패시브하우스(혹은 저에너지 주택)를 위해 적용할 수 있는 녹색 기술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유럽과는 다른 환경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큰 것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바로 다습한 여름입니다. 유럽은 통상적으로 여름이 건조하기 때문에 패시브하우스에서 다습한 여름을 깊게 고려한 예가 없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우리는 온도가 해결되도 습도를 해결하지 못하면 여름을 쾌적하게 나기 어렵습니다. 우리 협회는 앞으로 이 부분에 집중해서 해결책을 연구할 생각입니다. 이 해결책 역시 에너지를 극도로 절제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원주택의 경우 이 지하수의 낮은 온도를 이용한 제습 방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2016년 이후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 협회는 최대한 저렴하면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주택의 첫 번째 안을 올해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미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40평형대를 포함한 몇 가지 다른 평형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표준주택은 협회가 품질을 보증하는 시스템이라 협회의 어느 시공사가 맡아서 하더라도 항상 똑같은 성능과 마감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이 주택이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매년 진행하는 교육도 질과 내용을 모두 향상시켜 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자가 현장에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Passive House Institute Korea)는 건축물에 고효율, 에너지절약설계기법을 도입한 패시브 건축물을 일반 대중에게 교육,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건축 전문사회단체이다. 협회는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 그리고 국내외 정보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 에너지절약형 건축물이 표준으로써 자리를 잡아가는 역사를 기록, 정리함으로써 더 나은 건축문화 완성을 위해 전문사회단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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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세상에서 가장 쾌적한 집을 향한 노력,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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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창문, 남쪽으로 벽면적의 40%로 설치하라 - 자동 조명 제어시스템 설치하면 에너지 20% 추가 절감
- 일반적으로 창을 크게 설치하는 남향의 경우 창면적비를 40%(중부 · 남부 지역)로 설계할 때 에너지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한, 창면적비를 40%로 설계하고 자연광이 충분할 때 자동으로 조명을 소등하는 제어시스템을 함께 설치할 경우 약 20%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이를 통해 건축 설계 시 에너지 성능을 고려한 다양한 창호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정리 홍정기 기자 자료협조 국토해양부 창호는 건축물에서 열손실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로 벽체나 지붕 등에 비해 단열 성능이 낮은 경우가 많아 건물 에너지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된다.겨울에는 열관류에 의한 주요 열손실 경로가 여름에는 과다한 일사획득 경로가 되므로 건축물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창호 설계에 따라) 좌우된다는 게 창호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관계자들은 "창호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외에도 자연채광의 이용, 열적 쾌적성 확보, 실내외 조망 확보, 눈부심 방지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창호 설계 요소들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러나 창호 설계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창면적비(벽면적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면적의 비율)가 크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기후 조건이나 향에 따라 고성능 유리를 사용할 경우 넓은 창을 가진 공간이 작은 창을 가진 공간에 비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적은 수준으로 에너지를 소비할 수도 있다.그래서 설계자들이 새로운 창호 관련 기술들에 대해 인지하고 창호 설계 요소들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중부/남부/제주지역으로 구분해 건축물 창호 설계가 냉난방 및 조명 에너지 소비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각 지역별로 4개 향, 4개 창면적비, 4개 창호 유리 종류, 향별 차양 설치 여부, 조명 제어 여부 등 다양한 창호 설계 조건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계산해 절감 효과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는데 여기에서는 주요 부분을 정리해 싣는다. 창호의 향… 중부 · 남부 '남향', 제주 '북향'가장 유리중부 지역은 법규 수준의 창호를 적용할 경우(창면적비 40% 기준),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관점에서 남향이 가장 유리하며 북향(4% 증가) > 동향(20% 증가) > 서향(21%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남부 지역 역시 남향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파악됐고 북향(8% 증가) > 동향(20% 증가) > 서향(22% 증가) 순이었다. 그러나 제주 지역은 북향이 가장 효율적이었고 남향(9% 증가) > 동향(30% 증가) > 서향(26% 증가) 순으로 조사됐다.따라서 세 지역 모두 남 · 북향 창호에 면한 외주부 존은 동 · 서향 창호에 면한 경우에 비해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것으로 파악돼 에너지 효율을 위해 남 · 북향 창호 면적을 늘리고 동 · 서향 창호의 면적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도록 한다. 창호의 향과 창면적비, 남향에 40% 가장 바람직중부 지역 동 · 서향에서는 창호 종류에 상관없이 에너지 소비량은 창면적비에 거의 비례해 증가했다. 따라서 동 · 서향의 창면적비는 40%이내로 하되 가능한 최소화한다. 남향에서는 창면적비 40%까지는 에너지 소비량이 완만히 증가하다가 40% 이상이 되면 급격히 증가하기에는 40%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북향에서는 창면적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 증가가 크지 않았다. 특히 열관류율이 매우 낮은 고단열 창호를 적용하면 창면적비 증가에 따른 겨울철 열 손실에 비해 일사획득이 더 많아져 전체적으로는 에너지 소비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따라서 북향에 열관류율이 낮은 창호를 사용하는 경우 창 면적비에 제한을 두지 않아도 된다.남부 지역은 동 · 서향 및 남향에서는 창면적비 40%까지 에너지 소요량이 완만히 증가하다가 40% 이상이 되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창면적비 40% 이하인 경우 창호 종류에 따라 수직 차양이나 조명 제어 적용 시 에너지 소요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남부 지역 동 · 서향 및 남향의 창면적비는 중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40%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북향에서는 창면적비 증가에 따른 겨울철 열 손실량에 비해 일사 획득량이 더 많아져 전체적으로는 에너지소요량이 감소하기도 했다. 따라서 북향의 창면적비는 최대한 늘리는게 효과적이다.제주 지역 남향 창호는 수평 차양에 의한 에너지 소요량 감소 효과가 크므로 차양을 설치하는 게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창면적비 40%이하인 경우에는 차양 설치에 따른 겨울철 일사획득 감소로 에너지 소요량 감소 효과가 매우 적게 조사돼 차양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북향창호는 차양 설치에 의한 에너지 소요량 감소 효과가 매우 적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 있어 차양을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반면 동 · 서향 창호에서 창면적비가 4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직 차양에 의해 에너지 소요량을 줄일 수 있으므로 차양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부 남부는 '남향', 제주는 '동서향'에 차양 설치해야중부 지역에서 남향 창호는 수평 차양에 의한 에너지 소요량 감소 효과가 크므로 차양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북향 창호는 그 효과가 미비해 차양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동향이나 서향 창호의 경우에도 수직차양을 설치해 요구량을 절감할 수 있으나 남향에 설치한 수평 차양과 비교하면 절감 효과가 미비했다. 특히 SHGC값이 높은 창호를 적용하거나 창면적비를 40% 이상으로 늘려야 할 경우, 외부 차양 설치를 반드시 고려하도록 한다.한편 남부 지역 남향 창호는 중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차양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나 창면적비 40% 이하인 경우에는 차양 설치에 따른 겨울철 일사획득 감소로 에너지 소요량 감소 효과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나 차양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동 · 서향 창호에서 창면적비가 4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수직 차양에 의해 에너지 소요량을 저감할 수 있으므로 차양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창면적비가 40% 이하인 경우에는 겨울철 일사획득 감소로 에너지 소요량 감소 효과가 매우 적거나 오히려 증가할 수 있으므로 차양을 설치하지 않도록 한다. 제주 지역 남향 동 · 서향 창호는 차양을 설치하는 게 좋다. 특히 창면적비가 증가할수록 남 · 동 · 서향 창호에서 차양에 의한 에너지 소요량 저감효과가 커지므로, 창면적비를 40% 이상으로 높이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차양을 설치한다. 자동 조명 제어 시스템, 에너지절약 효과 크다중부, 남부, 제주 지역 모두 조명을 자동으로 소등하는 조명 제어를 적용하는 경우 모든 향에서 차양을 설치하는 것보다 에너지 소요량 절감효과가 크므로 반드시 적용하도록 한다. 중부와 남부 지역은 조명제어 적용에 따른 에너지 소요량 절감 효과가 남향, 동 · 서향, 북향의 순인 것으로 나타나 남향부터 우선설치하는 게 좋다.이에 비해 제주 지역은 남 · 서향 외주부 존이 가장 크고 다음이 동향, 북향의 순서로 조사돼 남향 및 서향부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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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창문, 남쪽으로 벽면적의 40%로 설치하라 - 자동 조명 제어시스템 설치하면 에너지 20% 추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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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는 세상 만든다 ‘수퍼구들장’ 공급하는 GS그린텍
- 폭염 속에 잠 못 이룬 날이 엊그제 같은데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곧차가운 바람이 불 것을 생각하면 난방비가 걱정이다. 그렇다고 전기 제품을 구입하자니 '믿고 썼더니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사용자들의 말에 함부로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난방비 걱정을 해소할 방법이없을까. '수퍼구들장'이답이다. 수퍼구들장을보급하는GS그린텍은탄소배출 '0'에도전하는지구촌운동에발맞춰에너지절감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글 홍예지 기자 취재협조 GS그린텍 02-2676-5151 www.gsgreentech.co.kr GS그린텍은 1994년 ㈜그린센츄리 설립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 2008년 GS칼텍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사업영역은 총 6가지로 친환경 사업, 냉 · 난방 공조사업, 석유화학 제품 사업, 윤활유 사업, 플라스틱 용기 생산, 석유 제품 운송이다. 현재 GS그린텍은 친환경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절약형 기자재의 연구,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에너지절약과 관련한 연구는 주택 관련 사업으로 진출하게 만들었고 수퍼 구들장은 GS그린텍에서 내놓은 첫 번째 제품이다. 난방비를 절약하는 온수 매트로 주목을 받았던 예가산업㈜을 인수해 수퍼 구들장 제조를 맡기고 GS그린텍은 판매를 담당한다.GS그린텍의 주택 관련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3년 전부터 냉 · 난방관련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로 일반 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했기에 이번 주택 사업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난방비를 절약하는 에너지 절감 시스템단독주택, 공동주택, 상업 용도의 건축물, 병원 등 난방이 필요한 모든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수퍼 구들장은 조립식 패널 타입의 건식공법으로 시공되는 난방 시스템이다.기존 습식 공법에서는 마감 모르타르의 양생 시간이 필요해 동절기 시공이 불가능하고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건축폐기물 처리 문제 등의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건식 공법의 도입을 통해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는데 건식공법의 장점으로는 공기단축, 동절기 시공가능, 최적 난방운영으로 인해 기존 습식난방방식에 비해 최대 50%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다.수퍼 구들장은 전용면적 132㎡(40평)를 기준으로 2인 1조가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하다. 모듈 사이즈의 패널을 바닥에 설치 후, 배관 및 간단한 마감재 부착만 하면 된다. 파이프를 걷어내지 않고 시공할 수 있어 리모델링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는 게 회사 설명. 또한 가스보일러, 화목보일러, 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 등 모든 열원과의 호환이 되고 강화마루, 장판 등 다양한 바닥마감재와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설치 비용은 강화마루일 경우 평당 8만 원, 장판 마감일 경우 평당 11만 원이다. 또 단열성능이 뛰어난 고강도 소재의 사용과 60℃ 이하의 저온수로 난방이 가능해 에너지 208절약을 통한 난방비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GS그린텍의 강신주 차장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냉 · 난방 요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갈수록 수요는 늘어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요금에 대해선 대비가 돼 있지 않다. 때문에 난방비 절약 효과가 있는 수퍼 구들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복사 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수퍼 구들장에서 나아가 복사 냉방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을 만들어 바닥시공 한 번으로 냉 · 난방비를 모두 절약할 수 있도록 GS그린텍에서 꾸준히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GS그린텍에서는 단열에 취약한 벽, 바닥, 창호에 시공할 수 있는 '수퍼 단열재'도 판매한다. 수퍼단열재는, 플라스틱 성형재료로 유리섬유로 강화해 열경화성 수지에 비길 만큼 물성이 뛰어난 PET필름을 창문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 환기 시에는 아래부터 감아올려 원하는 위치에 집게를 꽂아 고정해 사용한다.결로結露 방지 또한 수퍼단열재로 가능하다. 스티커 방식으로 시공이 간편하고 단열, 방습, 방음, 도배 공정을 한 번에 처리해 시공비 절감 효과가 있다. 더군다나 벽지 종류가 다양해 단열재 역할뿐 아니라 벽지 디자인 자체로도 훌륭하다.GS그린텍은 정확한 실증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난방비 절약, 나아가 냉 ·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다.강 차장은 "처음 진출하는 주택 관련 사업인 만큼 조심스럽지만 그만큼 GS그린텍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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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하는 세상 만든다 ‘수퍼구들장’ 공급하는 GS그린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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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건축 패시브하우스의 이해 ③] 파시브하우스는 냉동창고가 아니다, 에너지 소비 최소화한 쾌적한 공간
-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는 건물 단열을 높이면서 기밀하게 시공, 최대한 에너지 손실을 줄이며 환기장치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는 건축물을 말합니다. 기준은, 연간 난방에너지 수요가 ㎡당 15㎾h 이하, 냉 · 난방, 급탕, 전기 등 연간 1차에너지 수요가 ㎡당 120㎾h 이하 등입니다. 패시브하우스 발상지 독일어로는 파시브하우스Passiv Haus이며 국제 표준어인 영어로는 패시브하우스입니다.편집자 주 안과 밖의 에너지 흐름을 가능한 차단한다는 기본 원리는 파시브하우스와 냉동창고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에너지 흐름의 차단 외에 파시브하우스의 핵심 요소에는 신선한 공기와 햇빛의 공급, 습기 조절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파시브하우스의 궁극적 목적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쾌적한 공간을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다.글 이필렬<파시브하우스 디자인 연구소장/한국방송통신대 교수> 파시브하우스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에너지와 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오랫동안 건축물 안에 머물러 있게 하는 것이다. 이와 아주 유사하면서도 정반대의 목적을 지닌 건축물로 대표적인 것이 냉동창고다. 여기서는 벽, 바닥, 지붕을 모두 수십 센티미터나 되는 스티로폼이나 우레탄으로 둘러싼다. 출입문까지도 아주 두꺼운 단열재를 이용해 육중하게 만든다. 공기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철저하게 밀폐한다. 공기가 들락거리면 에너지도 흘러가기 때문이다. 밖에서 들어오거나 안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있다면 빠져나가기 아주 어렵게 돼 있다. 물론 냉동창고의 목표는 에너지가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들어오는 에너지를 가능한 막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도 안과 밖의 에너지 흐름을 가능한 차단한다는 기본 원리는 파시브하우스와 다를 바 없다. 우리가 냉동창고에서 산다면 외부 기온이 영하의 겨울철 난방은 거의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조명이나 조리용 에너지만 가지고도 실내온도를 18℃ 정도로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냉동창고 속에서 오래 생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방이 완전히 막혀있기 때문에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지 않고, 햇빛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속에 들어가서 하루쯤 생활하면 산소 부족으로 숨 막혀 죽을지도 모른다.우리가 집을 짓고 사는 이유는 첫 번째가 비바람과 추위를 막는 것이다. 사람들이 최초로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 때는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집 안에서 불을 때서 요리를 할 때 연기가 집 안에 가득 차도 얼마든지 감수했다. 그러나 지금은 비가 새거나 들이치지 않고 추위를 막아주는 정도로는 아무도 만족하지 못한다. 공기도 좋아야 하고 햇빛이 잘 들어오고 더위도 식혀주는 쾌적한 집이어야만 대부분의 사람을 만족시킨다. 집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그 집에서 사는 사람의 쾌적성에 대한 욕구도 채워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열회수 환기장치로 공기 질 관리그렇다면 파시브하우스의 핵심 요소에는 에너지 흐름의 차단 외에 신선한 공기와 햇빛의 공급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 또 한 가지 쾌적한 집을 생각할 때 빠트려선 안 될 것은 습기 조절이다.파시브하우스에서 에너지 흐름의 차단은 지혜롭게 단열을 하면 성취할 수 있다. 설계를 할 때 단열 콘셉트를 잘 짠 다음 좋은 단열재를 선택해서 세심하게 시공하면 충분히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신선한 공기의 공급은 창문을 열거나 환풍기를 돌려서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파시브하우스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때 에너지가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에너지 흐름의 차단과 공기의 공급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는 셈인데, 그래도 어떻게든 신선한 공기는 집 안으로 들여와야만 한다. 이 문제는 나가는 공기가 품고 있는 에너지를 들어오는 공기가 빼앗아 가지고 올 수만 있으면 해결된다.이런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가 바로 열회수 환기장치다. 이것은 우리나라 겨울의 경우 밖으로 나가는 따뜻한 공기의 에너지와 집 안에 공급되는 차가운 공기의 에너지를 교환하는 열교환기를 장착한 환기장치로, 90% 이상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바깥 온도가 0℃이고 실내온도가 20℃라면, 이 장치를 통과한 실내 공기는 2℃가 되어 나가고, 바깥 공기는 18℃가 되어서 들어온다. 에너지 흐름의 차단과 신선한 공기 공급의 충돌을 거의 완벽하게 해결해주는 것이다. 3중 로이유리로 채광과 단열 최적화햇빛은 집 안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우리 몸을 기분 좋게 달궈주는 적외선을 제공한다. 쾌적한 주거 생활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햇빛은 창호를 통해 들어온다. 창호지를 바른 한옥 창호든 유리를 넣은 창호든 모두 햇빛 투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도 에너지 흐름의 차단과 햇빛 공급 사이에 충돌이 존재한다. 실내에 햇빛을 많이 공급하기 위해서는 두께가 얇은 창호지를 써야 한다. 마찬가지로 유리의 두께도 얇을수록 햇빛이 더 많이 통과한다. 반면에 창호지와 유리의 두께가 얇을수록 에너지 흐름은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 그렇다고 두께를 늘리면 햇빛의 투과량은 줄어든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이유리(Low-E Glass)로이(Low-E: Low-emissivity)는 낮은 방사율을 뜻한다.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유리로 저방사 유리라고도 한다. 특성상 복층으로 가공하며 코팅 면이 내판 유리의 바깥쪽으로 오도록 만든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가시광선은 대부분 안으로 투과시켜 실내를 밝게 유지하면서 겨울에는 난방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여름에는 바깥 열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므로 냉 ·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단판유리와 비교해 약 50%, 일반 복층유리보다는 약 25%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로이유리의 종류는 코팅 제조방법에 따라 파이롤리틱 공법(Pyrolytic Process)에 의한 하드 로이(Hard Low-E)와 스퍼터링 공법(Sputtering Process)에 의한 소프트 로이(Soft Low-E)로 구분한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완전 진공 창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두 장의 얇은 유리 사이를 진공으로 만들면 에너지 흐름도 차단하면서 햇빛도 많이 투과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창호는 아직 개발 단계에 있고, 건축자재 시장에 나와 있지 않다. 결국 이와 관련해서는 열회수 환기장치 같은 해결책은 없는 셈이다.그렇다면 방법은 중간 지점에서 타협을 하는 수밖에 없다. 타협책은 에너지 흐름을 가능한 줄이면서 햇빛은 그래도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는 창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용도로 개발된 창호가 바로 3중 로이유리(Low-E Glass) 무거운 기체 채움 창호다. 이 창호에서는 아주 맑은 유리에 에너지 흐름을 줄이는 금속막을 씌운 유리 세 장을 사용하고, 이들 유리 사이에는 무거운 기체를 채워 넣는다.맑은 유리는 햇빛을 가능한 많이 통과시킨다. 반면에 금속막은 햇빛을 꽤 차단한다. 무거운 기체는 에너지 흐름을 감소시킨다. 전체적인 결과는 햇빛 투과율은 약 50%, 에너지 흐름은 보통 건물에서 많이 사용하는 2중유리 창호의 4분의 1 정도로 된다. 결로 ·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는 집집 안이 습하면 쾌적함을 느끼기 어렵다. 이는 후텁지근한 여름 기후를 떠올리면 금방 알 수 있다. 사방이 눅눅하고 몸도 개운하지 않다. 집안에서는 여기저기에서 곰팡이가 피고 묘한 곰팡내가 코를 자극한다. 이런 상태가 여름철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지속되는 집도 있다. 파시브하우스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집 안에 곰팡이가 피는 주된 이유는 벽체 표면의 습도가 높기 때문이다. 곰팡이는 집 안 전체의 습도가 아주 높아도 발생하지만, 전체 습도는 낮지만 벽체 표면이나 벽체 속의 습도가 높아도 생긴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틀거나 여름철 습도가 높으면 집 안 전체의 습도도 높아진다.이것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겨울철에 가습기를 틀지 않으면 되고, 여름철에는 제습기나 에어컨을 돌리면 된다.그러나 벽체 표면의 습도만 높은 경우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에너지 흐름이 많은 집에서는 겨울철에 벽에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겨울에 바깥바람을 막겠다고 창에 비닐을 친 집에서 곰팡이가 쉽게 핀다. 한옥이 춥다고 전통 창호를 시스템 창호로 바꾸거나 비닐을 씌우면 겨울철에 거의 100%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발생한다. 이유는 한옥의 벽이 바깥의 찬 기운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서 벽 안쪽이 차갑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기서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피고 썩게 되는 것이다.곰팡이는 벽체에 밀폐가 잘 안 돼 있을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외벽이 흙과 나무로만 구성된 한옥의 경우에는 벽체나 창호가 밀폐돼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 이런 집에서는 곳곳에 공기구멍이 있어야만 집이 건강하게 유지된다. 겨울철에 바깥의 찬 공기가 들어와서 집 안의 습도를 낮게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집 안은 추울 수밖에 없다. 춥다고 이런 공기구멍을 막으면 결로가 생긴다.반대로 단열이 잘 된 집에서는 공기구멍이 있으면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핀다. 이런 집에서는 겨울철에 벽체의 온도가 실내온도와 거의 비슷하다. 당연히 결로도 곰팡이도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벽체에 틈이 있어서 바깥 공기가 새어 들어오면, 그 부분의 온도는 벽체의 다른 부분보다 유난히 낮아지고 여기서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핀다.그렇다면 이제 파시브하우스의 단열, 열회수 환기, 창호의 세 가지 핵심 요소에 한 가지가 더 추가돼야 할 것 같다. 바로 기밀성이다. 파시브하우스는 밀폐가 잘 돼 있어야 한다. 공기가 멋대로 들락거리면 에너지도 그만큼 멋대로 빠져나가고 열회수 환기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지만, 그만큼 또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최소의 에너지 소비와 쾌적성 충족파시브하우스는 쾌적해야 한다. 파시브하우스에서 쾌적성은 부차적인 것이 아니다. 필수적으로 파시브하우스에 따라와야 하는 것이다. 쾌적하지 않은 집은 파시브하우스가 될 수 없다. 에너지를 아주 적게 쓴다고만 해서 파시브하우스가 되는 것은 아니다. 냉동창고가 파시브하우스가 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에너지를 적게 쓰면서도 쾌적한,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하는 집이 바로 파시브하우스다. 이 두 가지 중에서 한 가지만 만족시키는 집을 구현하기는 어렵지 않다. 냉동창고는 단열재만 두텁게 덮어씌우고 밀폐가 잘 되는 육중한 문을 달기만 하면 만들 수 있다. 노출콘크리트로 집을 짓고 단열은 거의 하지 않았지만 바닥난방을 골고루 하면서 외벽을 따라 라디에이터를 적절하게 설치하면 쾌적한 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냉동창고는 쾌적하지 않고, 노출콘크리트 집은 난방을 위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비한다.파시브하우스는 최소의 에너지 소비와 쾌적성 둘을 한꺼번에 얻으려고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처음에 건축 콘셉트를 확실하게 짜고, 단열을 지혜롭게 하고, 좋은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3중유리 창호를 적당한 자리에 제대로 끼워 넣고, 마지막으로 기밀성에 세심한 신경을 쓰면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파시브하우스 전문가, 설계자, 시공자, 건축주가 모두 파시브하우스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고, 공통의 이해를 바탕으로 합심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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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건축 패시브하우스의 이해 ③] 파시브하우스는 냉동창고가 아니다, 에너지 소비 최소화한 쾌적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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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태양광 주택 ④ - 경기도 가평 노르웨이숲 펜션] 펜션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50% 절감효과, 성수기에도문제없어요!
-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노르웨이숲 펜션. 이곳이 문을 연 지 3년이 지났지만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한 것은 불과 4개월 전이다. 예약이 밀릴 정도로 손님이 가득했던 여름 성수기에도 태양광은 충분한 양의 전력을 공급했다.그러고도 전기요금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0% 가까이 절약됐다. 펜션지기 심기택(70세) 씨는 환경에도 좋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으니 1석 2조라고 만족스러워 한다.글 · 사진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노르웨이숲 펜션 031-584-0132 www.f-norway.net / 삼양에코너지㈜ 041-575-5611 www.enertotal.co.kr 고유가 행진이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전원주택 생활자들에게 고유가 대안으로 다가왔던 심야전기도 '요금 현실화 정책' 이 가시화되면서 더 이상 대안이 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아끼고 또 아끼는 방법이 우선이겠지만 어느 정도 초기비용 부담만 감수하면 획기적으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태양광이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 첨병으로 일컬어지는 태양광 에너지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또 다른 혜택이 아닐 수 없다.이에 본지本誌에서는 예비 건축주나 이미 전원생활에 돌입한 이들에게 태양광 주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함께해요! 태양광주택' 을 연재한다.편집자 주註 일반 단독주택에서 태양광 설비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과연 될까' 하는 걱정에서다. 햇빛만을 가지고 집 모든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것에 반신반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해가 반짝하는 날은 그렇다 치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흐리거나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되레 반문하기 일쑤다. 심지어 어떤 이는 "그게 정말 된다면 누가 그 걸 안하겠냐" 고 따지기까지 하니 태양광에 대한 일반인 인식이 얼마나 척박한지 가늠하고도 남는다. 일반 가정용 태양광 시설에도 이렇게 불신의 벽이 높은데 상업용 시설은 오죽하랴. 그래서 이번 호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춘 펜션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펜션 베테랑도 몰랐던 태양광양평과 경계한 가평군 설악면에는 펜션들이 빼곡하다. 그 중에서도 유명산휴양림 인근은 자연환경이 빼어나고 위락시설이 적지 않아 최상의 펜션 입지로 꼽히는데 이곳에 노르웨이숲 펜션이 자리한다. 양평과 가평 경계를 알리는 유명산 고개를 넘어서자 내리막길을 중심에 두고 펜션들이 줄을 잇지만 태양광 집열판을 단 곳은 찾기 힘들다. 유명산휴양림 입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꿔 조금 진입하자 노르웨이숲 펜션을 알리는 간판이 시야에 잡힌다.펜션지기 심기택 씨는 은퇴 후 펜션만 15년째 운영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양평을 거쳐 지금의 가평으로 옮긴 지는 3년 남짓. 연륜에서 보여지듯 펜션 운영에 관한 노하우가 대단한 그는 어떻게 하면 지출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한 그도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지는 불과 4개월 전 일이다.태양광 설비에 대해 모르고 지냈던 시간이 대부분이고 알고 난 다음에는 초기 투자비용이 부담스러웠다. 소위 잘 나가는 펜션이라 해도 1,000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은 결코 만만치 않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 값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펜션지기가 상주하는 주택과 객실, 거기에 정원과 진입로를 포함한 여러 전이공간에 놓인 조명기구들. 모두가 전력을 잡아먹는 '귀신' 들이다. 일반 주택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펜션에게 고유가는 치명타일 수밖에 없다.노르웨이숲 펜션은 펜션지기 주거실과 여기에 붙은 3개의 객실 그리고 약간 떨어진 3개의 방갈로로 구성된다. 지붕 면적이 가장 큰 주거동과 객실동은 조망을 고려해 유명산을 바라본 서향이다. 따라서 이곳에 태양광 집열판을 달 경우 생산 효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시공을 맡은 삼양에코너지는 일단 남향으로 앉혀진 방갈로 지붕에 작은 규모의 집열판을 달고 나머지는 그 뒤 공간에 높은 축대를 세워 해결했다. 설치된 집열판은 총 34개. 애초 펜션지기는 가정용 3㎾를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모자랄 것 같아 상업용 5.4㎾짜리로 바꿨다.펜션지기는 "비용이 부담스럽더라도 이왕 설치하는 거 충분히 쓸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리고 한 번 더 생각해보니 단순히 전기료 절약뿐만 아니라 공기 좋은 데서 기름 냄새 안 맡아 좋고 이제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하루하루 연료 채우는 일도 쉽지 않은데 이를 해결할 수 있어 마음먹게 됐다" 고 말했다.쓰다 보면 끝이 없는 법…태양광 전력도 아껴 써야4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객실이 꽉 찬 성수기에도 모자람 없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전한다. 상업용 시설임에도 이렇게 무리 없이 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것은 볕이 좋아 전력 발생량이 많은 날 쓰고 남은 전력을 한전에 팔았다가 비가 오거나 날이 궂어 발전량이 좋지 못한 날 돌려받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는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도 적용된다. 여름철 전력을 한전에 저장해 놓으면 겨울철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어 전력 충당에 아무 문제가 없다.펜션지기는 "겪어보니 한전과 연동해 발전시설을 운영하면 전력 걱정은안해도될듯하다" 고 말했다.태양광 설비를 놓은 여름, 펜션지기는 비가 많이 오는 등 궂은 날씨가 많아 내심 걱정이 컸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50% 가까이 전기요금이 줄었다며 대단히 흡족해했다. 설치비용으로 들어간 8백만 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란다.그러면서 "아무리 절약이 된다고는 하지만 평소부터 절약하는 생활 습관이 없다면 결국에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 될 것" 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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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태양광 주택 ④ - 경기도 가평 노르웨이숲 펜션] 펜션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50% 절감효과, 성수기에도문제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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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1)] 세계에서 더 각광받는 알라딘 원적외선 난방필름 'Blue-Chip'
- 우리나라 기술로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북미, 유럽, 아시아 여러 나라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지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알라딘이피씨는 난방필름 전문 업체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관련 업체들을 제치고 이 회사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이유는 다름 아닌 탁월한 기술력에 있다. 난방필름의 골칫거리였던 공기층으로 인한 하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완전접착방식'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글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알라딘이피씨 02-3446-4463 www.aladdinepc.com굳이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 상시 거주하는 주택이 아닌 경우 보일러를 켜고 바닥을 데우는데 꽤나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계속 틀어놓자니 비용이 부담스럽다.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 달리는 고유가 소식은 더욱 보일러 스위치에 다가서길 머뭇거리게 만든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필름을 이용한 난방법이다. 고유가 바람타고 인기 솔솔필름을 이용한 난방이 근래 들어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름값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적잖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필름난방은 기름보일러, 가스보일러 대비 적게는 30%, 많게는 50%까지 난방비를 절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바닥을 데우는 예열 시간이 없어 그만큼의 난방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방바닥을 뜯지 않고 짧은 시간 내 시공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비결. 기존 바닥에 난방필름을 깔기만 하면 되는 간편성과 아울러 두께가 얇고 가벼워 바닥뿐만 아니라 천정, 벽 등 난방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전원주택, 일반 주택, 조립식 주택, 상가, 병원, 비닐하우스 등 어떠한 구조에도 제한이 없다.부분 난방이 가능해 호텔, 모텔, 콘도에서 수요가 높으며 보일러 동파 걱정이 없어 도시가스가 들어오기 힘든 지역에서도 자주 찾는다. 소음과 냄새가 없고 원적외선 복사열을 배출하기에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학원, 산후조리원, 입원실 등지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며 자동으로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유독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농가 비닐하우스, 축사에서도 인기가 높다.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하자 발생 빈도가 높다는 점이 성장세의 발목을 잡아왔다. 사용기간이 어느 정도 경과하면 필름에서 스파크가 발생하고 열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것. 관련 업계 종사자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전극부분의 공기층을 지목해왔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한 제품이 선보이면서 필름을 이용한 난방이 한층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기층을 없애 전기적 불안요소 해결난방필름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극부분은 아래쪽의 전극부분과 위쪽의 동박면으로 나뉜다. 얼핏 이 두 부분이 접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약간의 간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간격을 공기층(Air Space)이라 하는데 이 미세하게 벌어진 틈을 통해 ▲스파크 발생 ▲캐퍼시터(축전지) 역할로 인한 위험요소 ▲유도전류로 인한 소음 발생 ▲와전류에 의한 전자파 발생 ▲붙었다 떨어졌다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생기는 자체 결함 가능성 등의 문제가 불거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공기층이 있음으로 해서 발생하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전기적 불안요소라 한다. ㈜알라딘이피씨에서 출시한 난방필름이 지니는 가장 큰 특징은 그간의 제품들에서 보였던 이러한 전기적 불안요소를 말끔히 제거했다는 점이다. '완전접착방식'이라 불리는 기술을 이용해 동박부와 실버부분을 완전히 접착시킨 것인데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완전접착방식'은 전류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여 시공길이가 길어도 전체적으로 온도를 균일하게 맞춰주며 하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회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20m까지 난방필름을 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이보다 발전된 35m 제품을 테스트 중이다.알라딘이피씨의 앞선 기술은 해외에서 더 인정을 받고 있다. 100% 우리나라 기술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는 이미 영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네델란드 등 지의 현지 업체와 총판계약을 맺은데 이어 중국과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직접 지사를 세울 계획. 회사 강용중 대표는 "어떤 난방필름 업체도 품질 보증을 10년으로 하는 곳은 없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기술로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0년 품질보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선진 외국 업체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지사가 세워지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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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치솟는 보조난방
- 고유가, 심야전력 요금 상승, 지구 온난화 등으로 보조난방이 인기다. 보일러 작동을 멈춰놓는 시간만큼이나 절약되는 난방비는 곧 그만큼의 보조난방 수요 증가를 가져왔다. 자주 이용하지 않는 공간은 난방필름이나 전기온돌판넬을 깔기도 하고 벽난로를 통해 난방과 온수를 해결하기도 한다. 전원주택 난방비 절감의 효자 노릇을 튼실히 해내는 보조난방 속으로 들어가 보자. 글 홍정기 기자 자료협조 ㈜알라딘이피씨 02-3446-4463 www.aladdinepc.com ㈜원일테크 031-593-9014 www.firetank.co.kr 태양산업㈜ 1566-9204 www.tysu.co.kr 파이어글로벌 1577-4407 www.fireg.co.kr빈틈을 노려라. 심야전력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줄어드는 사이 보조난방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원주택에서 보조난방은 일반 주택과는 차원이 다르다. 여타 주택에서는 히터나 온풍기, 스토브 등이 주를 이루는 것과 달리 전원주택에는 벽난로라는 절대 강자가 있다. 심야전기보일러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벽난로가 충분히 메워주기에 별다른 보조난방기구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그러나 몇 년 전부터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 심야전력 요금 인상 소식에 어깨가 무거운 사람들을 중심으로 난방필름과 전기온돌판넬 등의 보조난방기구를 찾는 발걸음이 늘어났다. 특히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이 따듯해지면서 굳이 보일러를 켜지 않는 가정이 늘어난 것도 이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는 원인이다.이에 뒤질세라 벽난로의 변신도 만만치 않다. 물탱크를 벽난로 안에 넣거나 후면에 부착해 화로에 불을 붙이면 난방까지 가능케 하는 제품들이 등장했다.벽난로, 이제는 바닥 난방까지 해결한다대기 중으로 발산되던 열이 이제는 바닥으로 스며들고 있다. 벽난로에서 자체 발생되는 열을 통해 물을 데운 후 기존 보일러의 난방 배관(엑셀파이프)으로 데워진 물을 보내 바닥을 난방하는 일명 '난방 겸용 보일러'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기존에 설치한 보일러와 연동해 사용 가능한 이 제품들은 벽난로를 떼면 보일러가 멈춤과 동시에 벽난로에서 데워진 물을 강제 순화시켜 바닥을 난방한다. 반면 벽난로 가동이 멈추면 자동으로 기존 보일러가 작동하는 원리다.난방 겸용 보일러를 출시한 업체에서는 이를 통해 최대 70∼80%까지 난방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하나로벽난로'를 생산하고 있는 ㈜원일테크 관계자는 "기존의 어떤 보일러와도 상효 연계가 가능해 보일러 운전 횟수를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면서도 보일러 작동 시와 같은 열효율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현재 ㈜원일테크를 비롯해 파이어글로벌, 성광하우징 등에서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기술 제휴를 맺고 조만간 국내에 난방, 온수 겸용 보일러를 출시 예정인 파이어글로벌 이길재 대표는 "기름값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이를 보완할 제품의 인기는 당연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출시 중인 난방 겸용 보일러에는 벽난로 후면에 물탱크를 설치한 탈부착형과 벽난로 내부 화실에 물탱크를 탑재한 내장형이 있다. 난방필름, 시공 간편해 인기 몰이전원주택을 가만 들여다보면 빈 공간이 적지 않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주말주택이나 적은 수의 가족이 거주하는 경우 거실이나 안방을 제외하곤 겨울철에 굳이 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이 있기 마련이다. 최근 지어진 주택을 중심으로 널리 설치돼 있는 각방 온도 조절 시스템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이를 보완할 수 있으나 보일러가 꺼진 방을 다시 데우기에는 꽤나 시간이 걸린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필름을 이용한 난방이다. 장판을 걷어내기만 하면 바로 시공이 가능하고 난방비도 심야전력과 도시가스의 40%, 전기 패널의 30%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한 바닥뿐만 아니라 벽과 천장에도 설치할 수 있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온도조절 센서를 통해 단시간에 난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부식이 안 되고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예전에 출시된 제품은 전체 필름 중 어느 한 부분이 끊기면 끊긴 면 이후로는 난방이 들어오지 않는 불편이 따랐지만 현재 선보이는 제품들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들이 대부분으로 필름이 손상됐을 경우 손상 부분만 교체하면 된다.얇은 필름에 탄소 발열체를 도포하고 각 발열체를 병렬로 연결해 활성탄을 박피한 뒤 동박으로 전극을 만든 다음 필름으로 라미네이팅 처리한 면상발열체를 필름 난방이라 부른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한 원적외선 방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작은 공간에도 효율적인 전기온돌판넬마루판을 아래 깔고, 그 위에 부자재, 온돌 판넬, 마루판 순으로 붙여 놓은 것이 전기온돌판넬이다. 판넬과 판넬을 조립해 바닥에 시공하는데 전기로 연결돼 있어 별도의 보일러 시설이 필요 없고 작은 공간도 난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판넬과 판넬을 엮기만 하면 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는 것도 전기온돌판넬의 장점이다. 99.9㎡의 집에 이를 설치할 경우 하루면 작업이 끝날 정도다. 기존에 설치된 방바닥을 뜯지 않아도 되며 두께(15㎜)가 얇아 시공비가 저렴하다는 것도 전기온돌판넬이 보조난방 기구로 인기를 끄는 이유. 또한 전기장판과 달리 특수발열체선과 방열판이 있어 열전도가 빠르고 따뜻하며 전자동 온도조절방식 및 방별 분할난방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고농도 단열제(폴리우레탄) 처리로 열손실을 최소화시키고 전자발열 소자를 이용 가스 및 기름에서 나오는 환경오염 및 소음을 제거한 제품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상판에 쓰이는 마루를 강화마루로 처리함과 아울러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기능까지 더해 점점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전기온돌판넬을 생산하는 ㈜태양산업 관계자는 "학교나 기숙사, 펜션 등지에서 부분난방용으로 많이 찾고 있다"면서 "기름값이 오르면서 이제는 전체 난방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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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아름다운 경관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옥상 조경
- '언젠가 외국잡지에서 본 듯한데요, 지붕에 잔디를 심어서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지내더라구요.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붕에 조경을 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근 본지 독자(경남 창원시 반림동)가 편집실로 보내온 엽서에 적힌 내용이다. 이에 대한 답은 'Yes'이다. 옥상조경은 녹지 면적이 부족한 도심에서나 필요할 것 같지만 최근 들어 전원에다 주택을 지으면서 옥상 조경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옥상 조경은 건물이 받는 하중을 고려해야 하므로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정리 서상신 기자 자료협조 (주)랜드아키생태조경 031-971-2778 www.greenroof.kr생태조경 공간으로 전원주택의 지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옥상에 넘치는 빗물을 저장해 정원 관수나 연못에 사용하면 훌륭한 생태정원이 만들어진다. 또한 옥상정원을 만들면 연간 16.6% 이상의 냉․․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옥상의 방수층에 대한 유지보수비를 굳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우리나라에서 옥상조경이 전혀 낯선 것은 아니다. 과거 초가지붕은 박을 올려 여름철에 넓은 잎을 그늘로 이요하거나 지붕 위에 잔디를 깔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요즘은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는 거리가 먼 콘크리트 슬래브나 기와, 또는 아스팔트 슁글 등의 재료를 이용하는 건축양식으로 변화했다.반면 유럽의 경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옥상조경시스템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과 빗물의 이용, 방수층의 내구성 증가, 외부 소음의 감소,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 아름다운 경관 연출 등의 효과를 위해 옥상조경 관련 많은 연구들이 진행․․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옥상녹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유럽에서 옥상조경이 가장 활발하게 시공되고 있는 곳은 독일. 조성된 지 약 22년 된 킬 하쎄 전원주택단지 주민들은 평소 모아둔 빗물을 갈수기 때 정원용수로 사용한다. 옥상조경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독일 하노버 전원주택단지 역시 옥상조경으로 인한 에너지 절감 효과로 주민들의 만족도와 생태주거 단지에 거주한다는 자긍심이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1년에 2회 정도 옥상을 관리하는 방식이라 관리비 부담이 크지 않다고 하낟.옥상조경의 2가지 종류전원주택 옥상조경의 경우 경사형 지붕에 흙을 10~20cm로 조성해 세덤, 야생화, 잔디 등을 식재하는 '경량형 옥상녹화'와 슬래브 평지붕에 흙을 20~60cm 조성해 지상과 유사한 정원을 만드는 '혼합형 옥상녹화'가 있다.옥상조경에서 무시해선 안 되는 하중일반 흙의 경우 하중은 약 1800kg/㎥이고 경량인공토의 경우 약 450kg/㎥이다. 흙을 두께 50cm로 올린다면 하중이 약 900kg/㎥로 계산하면 되고 여기에 이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여유분의 하중을 준다.옥상조경 시스템 구조옥상조경에 대한 연구를 가장 오래 전부터 활발하게 진행해 온 곳은 독일이다. 독일의 칭코(ZinCo GmbH, www.zinco.de)는 35년 전 옥상조경의 기술공법을 개발했다. 핵심 공법으로 빗물을 저장하고 비가 오지 않을 때 식물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빗물저장 시스템'과 식물의 뿌리가 건물에 침투하여 방수층을 파괴하거나 건물에 균열을 주지 않도록 하는 '방근 시스템'이 있다.최근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방근 시트가 개발되나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칭코 제품이다. 현재 20개국 이상에 칭코의 기술이 보급되었으며 연간 약 150만㎡의 옥상이 이 회사의 기술로 시공될 정도로 인정받는다. 국내에서는 (주)랜드아키생태조경이 칭코의 옥상녹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옥상조경 시공 순서1 건축설계시 옥상조경 반영건축설계를 할 시점에 건축사와 협의하여 옥상조경에 적합한 지붕구조를 설계하고 이에 알맞은 하중이 있는 옥상을 설계한다. 경사형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 및 경관에 치중할 것인지,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평면형으로 하여 여가생활의 이용 및 추가적인 정원을 꾸밀 것인지 결정한다. 비용적인 면도 고려한다. 보통 경사형(약 25° 미만)으로 토양 두께 20cm 정도의 옥상조경 시공에는 ㎡당 16~18만원의 비용이 들고, 평면형의 경우 디자인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당 20~25만원의 비용이 든다.2 기술력 잇는 시공회사 선정옥상조경은 지상에 조성하는 정원과 달리 기술력이 있는 회사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지상의 조경은 식물이 고사할 경우 바꿔주면 되지만 옥상의 경우 안전과 직접 연관이 있는 하중문제로 인해 잘못 시공하면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고사할 수 있으며 관리에 과다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3 옥상조경 디자인옥상조경에 알맞은 식물의 생육 상태를 고려하고 특별히 선호하는 식물이나 수목, 평지붕의 경우 텃밭, 휴식 공간 또는 파티공간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계 단계에서 정확하게 표현하고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4 방수층 시공 확인 방수시공 상태가 옥상조경에 적합한지 사전에 건축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5 배수구 관리배수구 관찰 및 관리가 쉽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낙엽이나 식물의 씨앗 등 부산물이 배수구를 막게 되면 옥상조경 전체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며 건물의 방수에 문제를 일으킨다.6 관리방안 수립옥상조경을 시공한 회사로부터 받은 관리지침서에 따라 방안을 세워야 한다. 작은 면적의 옥상은 지침서에 따라 직접 관리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수목들은 필요에 따라 방문관리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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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모집 공고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그린리모델링: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은 건축주가 냉·난방비 절감 등을 위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해당 건축주는 원리금을 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다. 지원되는 이자는 1~4% 수준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 및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등에 따라 지원범위가 결정된다. 에너지성능 개선공사를 계획 중인 소유자 등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LH)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창조센터에서 성능개선비율, 공사비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되며,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전문 인력(건축물에너지평가사 등)·장비(건물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를 갖추고 국토부에 등록(’20.1월 현재 436개)하여 그린리모델링사업을 시행하는 자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에 관심 있는 건축주는 사전에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에너지 절감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2014년부터 추진 중인 동 사업은 지원규모가 지속 증가하여 2019년에는 약 1만 건(1만1428건)의 실적을 거두었으며, 올해에는 1.2만 건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 일시 및 장소 * 사업설명회는 권역별 참가제한이 없으므로 편리한 일시에 신청 가능 ○ (참가접수기한) (수도권) ‘20년 2월 11일 오후 6시까지(중부권) ’20년 2월 18일 오후 6시까지(붙임 5참조) ○ (접수방법) 공문 또는 이메일 접수 (greenremodeling@lh.or.kr)○ 문의처 :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전화번호: 1600-1004 / 031-738-4972, 4971※ 이 메 일: greenremodeling@lh.or.kr - 홈페이지 :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www.greenremodeling.or.kr) - 주 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54번길 3 (우:13637)한국토지주택공사 502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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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모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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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H, 12월까지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신청 접수
- 그린리모델링으로 단열기능, 에너지효율, 건물가치, 주거환경 향상그린리모델링 사업 신청하면 공사비용 대출이자 지원 가을을 잊을 만큼 빨리 찾아온 추위에 10월부터 패딩을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식품업계는 겨울 간식, 의류업계는 롱패딩, 유통업계는 방한용품 마케팅으로 추위 대비를 재촉한다. 매년 매서워지는 한파에 난방비 걱정이 앞선다면, 국토교통부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을 추천한다. 그린리모델링이란 한마디로 에너지 리모델링이다.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고효율 에너지설비 설치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거주환경은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건축물의 가치를 향상시킨다.새로 짓는 건축물은 규정상 더 강화된 에너지 효율 기준을 적용 받고 있지만, 노후 건축물은 이러한 에너지 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효율이 떨어진다. 이런 점을 해결하고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리모델링을 위한 대출이자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자는 취지다. 대출이자 지원 기준비주거와 단독주택의 경우, 시뮬레이션을 거쳐 그린리모델링 개선 전·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절감 효과 20%~25% 미만은 1%, 25%~30% 미만은 2%, 30% 이상은 3%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공동주택의 경우, 창호에너지소비효율 등급에 따라 창호만 교체할 시에도 2~3%의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할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시공 사업자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다. 추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 등록된 사업자를 이용해야 한다. 신청 대상비주거건축·공동주택·단독주택으로 모든 민간 건축물이 해당된다. 특히 공사 범위에 단열보완, 기밀성 강화, 외부창호 성능 개선 등 한 가지 이상의 개선공사가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그 외에 에너지 관리장치, 신재생에너지 공사 등의 시공을 더할 수 있다.올해 지원분은 12월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한학우 LH 그린리모델링 센터장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수요 자체를 줄임으로써, 탄소배출 저감 및 매년 반복되는 에너지위기를 극복하고 냉난방 비용절감을 통해 국민행복 역시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_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09년 출범했으며 토지의 취득·개발·비축·관리·공급 및 임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사업, 토지의 매매·관리의 수탁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www.greenremodeling.or.kr/ www.lh.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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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H, 12월까지 그린리모델링 이자 지원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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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시, 내년부터 모든 신축건축물에 실외기 외벽 설치 금지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길가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소음, 응축수 때문에 길을 걷는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았다.또 에어컨 실외기가 햇빛에 많이 노출되거나 그 위에 먼지가 쌓이면 화재 위험이 커지고 건물 외벽에 설치된 경우 지지대가 부실해 낙하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내년 1월1일부터 서울에 신축되는 모든 건축물은 에어컨 실외기를 건물 외부가 아닌 건물 내부나 옥상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방법 개선대책’을 마련해 2019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발코니와 같이 건물 내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게 돼 있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 건축물의 경우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이 적용돼 건물 외벽에도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공동주택의 경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2006년부터 발코니 등 세대 안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일반건축물은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면으로부터 2m 이상 높이 또는 열기가 인근 건축물의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설치하게 규정돼 있다.또 배기구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구조로 설치하고 부식방지 자재를 사용할 경우 외벽 설치도 가능하다. 서울시는 통행 불편, 미관저해, 화재 등 에어컨 실외기로 인한 문제는 아파트처럼 '건물 안 설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공감대 아래 내년 1월부터 서울시에서 건축허가를 받는 모든 신축건축물에 에어컨 실외기 건물 내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시는 시·구 건축심의·인허가 시 실내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공간을 확보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또 건물 옥상이나 지붕 등에 설치하는 경우 건너편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공간을 마련하거나 차폐시설을 세우도록 한다.서울시는 시 자체 규정 마련과 함께 일반건축물도 공동주택처럼 에어컨 실외기 건물 내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 국장은 "서울시의 에어컨 실외기 설치방법 개선이 시행되면 에어컨 실외기로 인해 발생한 통행 불편, 도시미관 저해, 낙하사고 등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가 태양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에어컨 냉방 능력이 향상돼 에너지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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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서울시, 내년부터 모든 신축건축물에 실외기 외벽 설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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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발명특허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 개발자 (주)수미개발 황영희 대표이사
- 세계최초 발명특허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 개발자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편안한 잠자리, 수맥파부터 잡으세요! 우리는 다양한 유해파에 위협을 당하고 있다. 전자파와 수맥은 흔히 알려진 유해파다. 이런 유해파는 일종의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는데, 스트레스는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유해파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을 약화시켜 만성피로, 투통, 스트레스, 손발 저림, 아토피 및 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최초로 발명특허를 받은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을 개발한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글·사진 박창배 기자 문의 053-764-2189 www.sumee.co.kr “아파트 24층에 살고있는 ㅊ씨. 그는 전에 없던 극심한 피로감과 정력 감퇴를 경험하던 중 상담을 통해 안방에 수맥이 가로지르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수맥파 차단 시공을 했고, 피로감과 성욕 회복으로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됐다.” “만성피로에 시달리던 배우 최일화 씨. 그는 만성피로와 숙면을 취하지 못함이 잦은 밤샘 촬영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수맥파 검사를 통해 잠자리에 강한 수맥파가 흐르는 것을 알았다. 네오젠 시공 후 그는 숙면을 취하고 있다.” 수십 년간 수맥파에 시달려 온 황영희 (주)수미개발 대표이사. 그녀는 소싯적 집 마당 샘터를 메워 만든 방에서 생활했는데, 그 이후부터 이유 없이 아팠다고 한다. “밤마다 매일 잠을 설쳤어요. 자고나도 개운하지 않고 늘 비몽사몽이었죠. 그렇다보니 아파서 초등학교 6년 동안 첫째 시간 수업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요. 햇빛을 쏘이면 어지러워서 밖에도 잘 나가지 못했죠. 전국 좋다는 병원은 다 가봤는데 정확한 병명이 없었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다 먹어도 낫지 않았어요.”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의 탄생 배경 소싯적부터 이유도 모른 채 늘 아팠던 황영희 대표는 성인이 될 때까지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살던 집을 떠나자 건강해졌다고. “제가 26살이 되던 96년에 경남 하동에 자리한 자그마한 암자에 들어갔어요. 절에 기거한 첫날밤부터 1주일 동안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만 잤어요. 집에서 못잔 잠을 한꺼번에 다 잔 셈이었죠. 그러고 나자 몸이 가뿐해지더군요.” 황영희 대표는 집을 떠나 절에서 머무는 동안 스님에게 수맥에 대해 배웠다. 수맥을 공부한 후에 살던 집에 와서 수맥을 검사해봤는데, 자신이 생활하던 방이 수맥이 흐르는 곳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보이지 않는 위협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또 황 대표가 절에 머무는 동안 스님은 그녀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광물질이 많은 곳을 다니며 수양을 하게 했는데, 그녀는 스님이 데려가는 곳의 광물질(옥, 황토, 게르마늄, 숯 등)을 모은 후 쇠절구 방아에 빻아 가루로 만들어서 이불을 만들었다. 그 이불을 잠자리에 깔자 잠이 잘 오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했다는 것. 그래서 스님과 지인들에게 만들어 줬더니 모두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여러 광물질 가루로 만든 이불을 스님과 지인들에게도 만들어줬더니 저와 같은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보통 군불을 때면 아침 6~7시가 되면 방이 식는데, 광물질 이불을 깔아놓은 자리는 10시가 넘어도 방이 뜨근뜨근 한 거에요.” 황 대표는 광물 이불이 효과가 있는 것을 체험하고는 상품용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공업용 금은동과 여러 광물질을 단지에 넣고 물을 부어 숙성시킨 다음 천에 묻혀서 깔고 자봤는데, 원석덩어리를 갈아서 만든 이불 위에서 자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왔다고 한다. 수맥파차단제 ‘네오젠’은 이렇게 탄생했다. 유해파는 스트레스... 질병의 원인 지구는 하트만라인(Hartman line)과 배라인(Bae line)이 바둑판처럼 촘촘하게 엉켜있다. 이 유해파들은 지구자기장의 일정한 흐름을 왜곡시켜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파(Electromagnetic Fields)도 수맥파와 같은 성분이 있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다. 특히 지구유해파의 교차점과 수맥파는 암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즉, 우리는 위험한 자기장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 지구유해파는 생활터전인 주거 공간에서 그리고 직장과 학교에서 끊임없이 방사되어 우리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또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유해파는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우리의 삶 안에 존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위험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암환자의 대부분은 주된 삶의 자리 즉, 잠자리에 지구유해파(소위 수맥)가 존재했었다는 보고는 구라파 여러 나라 의학계의 연구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암뿐만 아니라 고혈압, 자가 면역질환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잠자리에서도 같은 현상이었다는 보고도 있다. 세계최초로 발명특허 ‘네오젠’ 황 대표는 친환경 수맥파 차단재인 ‘네오젠’을 세계최초로 발명특허(특허 제10-0785816)를 받고, 아파트 및 전원주택 등의 시공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네오젠은 아파트의 버림콘크리트 전, 지하주차장 바닥, 각 세대별 바닥 등에 시공하여 인체, 동식물, 전자제품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맥파를 차단하는 친환경 웰빙 건축자재다. 침대 매트리스 아래 혹은 바닥에 깔아두기만 하면 되는 편리하고 유연한 제품이기도 하다. 황 대표는 “수맥파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쳐 수면장애, 면역기능 감소 등을 일으킨다”며 “건강관련 상품이 빈번히 출시되는 시점에서 수맥파 차단 기능에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1석 2조 효과를 가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 행복한 삶의 제1의 조건은 건강이다. 건강을 위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주된 공간 안에 지구유해파가 있는가를 알아보고 대책을 강구해볼 필요가 있겠다.田 수맥파 진단 체크 리스트 ■ 잠을 많이 자도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가 잘 안 된다. ■ 식욕과 성욕이 떨어지고, 기분이 우울하다. ■ 잠을 잘 못자고, 악몽에 시달린다. ■ 불안하고, 초조해 가슴이 자주 두근거린다. ■ 가위눌림 때문에 침대에 눕기가 겁이 난다. ■ 가벼운 감기, 상처 등이 잘 치료되지 않는다. ■ 머리가 자주 아프고, 일상이 무기력하다. ■ 흥분을 잘 하고, 성미가 까다로워졌다. ■ 동/식물의 성장발육이 저하된다. ■ 컴퓨터/TV 등 정밀 기기에 잔고장이 잦다. ■ 건축물에 균열이 생기고 벽에 곰팡이가 잘 번식한다. 네오젠의 5가지 특징 1. 탁월한 건물 유지보수비 절감효과 수맥파는 건물에 지속적인 분자 피로를 가중시켜 균열을 발생시키는데, 이를 막아줌으로써 건물 유지보수비를 절감시켜 준다. 2. 빠르고 간편한 시공으로 비용절감 네오젠은 공간의 제약과 타공정에 영향이 없는 유연성 높은 제품으로, 간편한 시공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며 반영구적이다. 3.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 10여 종의 천연 광물질 제품으로 무색, 무취, 무독성 성분이므로, 환경은 물론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다. 4. 완벽한 수맥파 차단 효과 세계최초 특허 인증으로 기술력을 입증 받은 수맥파 차단재로, 완벽한 수맥파 차단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5. 건강한 주거환경 개선 효과 인체에 유해한 수맥파 완벽 차단으로 만성피로, 신경과민, 우울증, 불면증 해소 및 학습능률 향상과 음이온, 원적외선 방사 및 향균, 탈취 효과로 건강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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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발명특허 수맥파 차단재 '네오젠' 개발자 (주)수미개발 황영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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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시간이 멈추는 곳 자연도 쉬어 가는 곳 - 홍천 모곡 전원마을 ‘그린 빌리지’
- - 서울 도심 1시간 거리- 북동측 홍천강 절경과 동남향 햇살받이- 단지 전용 셔틀버스 운행 홍천강 풍경이 아름다운 모곡리는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끄는 곳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동선이 단축됐고 설악 나들목을 낀 설악면의 지가地價상승을 시작으로 홍천강 전망을 낀 모곡리 일대도 그 가치가 상승 중이다. 홍천강 절경이 감상 되는 전원주택 최적지에 99000㎡(3만 평), 100세대 가까운 대형 규모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 분양한다. 이곳은 자연과 이웃이 함께하는 로하스Lohas 정신을 담아 자연친화적이고 자원 절약의 삶을 추구하는 '녹색 마을(Green Village)'로 가꾸어 갈 계획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홍천강이 휘휘에 돌아 기름진 토양을 만들어 놓은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일대에 99000㎡(3만평) 규모 대단위 전원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이곳에서 실감케 된다. 실제단지부지에 와보니 뻐꾸기 소리가 산천을 간질이고 맑은 바람이 마음을 간질인다. 녹음이 짙푸른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병풍 삼고 명경지수에 발담그니 신선의 경지가 따로 없다.이 일대는 말 그대로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보존하고 있어 드라마와 영화, 각종 촬영지로 종종 눈독 들이는 곳이다. 바로 코앞에 홍천강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다.이처럼 모곡 전원마을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자연의 청정함을 간직하고 있음에도 서울 도심에서 꽤 가깝다. 서울 외곽에서 38㎞ 거리로 특히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동부 외곽지역에서 1시간 내 진입한다.서울 송파구에 사업장을 둔 50대 한 입주민은 "분당에서 출발해 승용차로 서울-춘천고속도로 설악 나들목, 86번 국도로 오는 길인데 50분 걸렸다"며 "서울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전혀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있고, 오는 길에 모텔 등 혐오시설이 없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드라이브도 즐겁다"고 했다.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 시 오르게 되는 국지도86호선상의 널미재 앞으로는 터널이 개설될 예정으로 동서 이동거리를 더욱 단축할 전망이다. 널미재 터널이 완공되면 동막-모곡-중방대-대곡-대명스키장 라인이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모곡에서 8㎞거리의 설악면 도로변 농지시세가 모곡단지의 3배 가격인 점을 감안, 투자가치도 높다.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 부지는 모곡리 548 일원 495000㎡(1만 5000평)과 모곡리 553-12 일원 45419㎡(1만 3739평)이다. 연접한 두 개의 단지로 전자는 개인이 분양하고 후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15억 원을 지원해 조성하는 '전원마을'사업대상지다.전자는 필지당 660~1155㎡(200~350평), 분양가 40~80만 원선이고 총 50필지 중 20필지 분양 완료됐다. 후자는 필지당 660~891㎡(200~270평), 분양가는 책정중이고 총 35필지 중 30필지에 대해 입주자가 확정된 상태다. 분양가격에는 토지, 각종 기반시설(전기, 전화, 수도, 인터넷, 정화조 등), 단지 내 조경(석축, 조경수, 잔디 등)등이 포함됐다. 청정 자연과 편의시설 갖춘 최적 입지설악산 서쪽 인제에서 발원해 홍천읍을 관통해 흐르고 춘천시 남면 경계에서 북한강 청평호로 흘러드는 홍천강은 이미 전원생활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홍천 최적의 전원주택지인 홍천강변을 따라 전원주택과 펜션이 자리 잡은 풍경을 볼 수 있다. 홍천강 상류는 협곡을 이룬 곳이 많아 강폭이 좁고 수심이 깊지만 하류로 내려올수록 강폭이 넓고 수심이 얕아 주변 터가 넉넉해 전원주택 최적지로 친다. 여기에 해당되는 곳이 바로 모곡리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곡리가 앞으로 수도권 도시민들의 전원생활지로 주목받을 것이라 분석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으로 거리가 훨씬 단축된 것도 주효한다.모곡 단지 주변에 한서 남궁억기념관과 묘소, 무궁화동산이 있고 5㎞ 이내 면사무소, 파출소, 강림치안센터, 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반곡초등학교, 홍천중학교, 보건지소가, 20㎞ 이내 홍천군청, 홍천경찰서와 한양대병원 그리고 비발디파크, 대명골프장이 있다. 서울외곽 거점도시 구리시, 남양주시와 생활권 내에 있어 대형 마트와 종합의료시설이용이가능하다.단지 부지는 90% 이상 임야, 나머지 답畓으로 이뤄져 대부분 관목으로 덮여있고서 편해발227m 형제봉 고지에서 동측 평야지대로 이어진 구릉지의 사면으로 구성돼 있다. 북측은 홍천강이 흐르고 동측과 남측은 트인 평야지대를 이루어 조망과 일조권이 두루 양호한 동남향 경사지형이다.이 일대는 전형적인 농업지역(벼농사중심)으로 군부대 및 공장이 전혀 유치되지 않았고 반경 5㎞내에 주거환경 저해시설은 없다. 진입도로 및 교량은 기존도로를 확장해 6m 폭으로 공사예정이다. 녹색 마을에서 영그는 로하스 라이프모곡 단지를 분양하는 김종석 추진위원장은 "기존 마을도로를 이용해 진입하여 사업지가 'Last Zone'으로 되도록 하고 동북측 홍천강과 동남측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일조량이 충분하도록 주거단지를 효율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단독주택 건축 방법은 입주자 개인 취향에 맡기되 '녹색 마을(Green Village)'을 추구하는 단지이념에 따라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재료 및 방법을 취한 주택건축으로 권장할 방침이다.'녹색 마을'을 지향하는 모곡 단지에는 배출수를 생태 연못으로 유도한 생태적 처리, 우수 집수정 설치, 단지 내 태양광 및 LED 조명등 설치 등 친환경, 자원 절약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부지 저지대를 활용, 부대시설인 커뮤니티센터와 체육시설 및 오수처리조 등 상 · 하수 및 기계처리시설을 설치해 토지효율을 극대화한다.이 단지는 '추적식 태양광반사경(Heliostat) 태양열 보일러'를 이용한 중앙 난방시스템 설치를 적극 검토중 이다. 에너지 절약형인 이 설비를 사용하게 되면 가구당 월 23만 원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고 난방월수를 4개월로 치면 단지내 연간 난방비 절감효과는 수천만 원에 달한다.또한 농사 경험이 없는 도시민에게 농사법을 익히며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공동 경작지가 배치된다. 유기농 텃밭과 과수원을 이용해 단지 내 주민들이 공동으로 영농기술을 익혀 영농사업이 가능하다. 세대수가 많음을 감안하고 운전이 불편한 노년층 입주민을 위해 단지 전용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분양문의 모곡지구 전원마을 김종석 추진위원장 010-5268-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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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시간이 멈추는 곳 자연도 쉬어 가는 곳 - 홍천 모곡 전원마을 ‘그린 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