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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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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 본 주택은 학교,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정읍내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해 있고 평택시흥고속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다. 도로와 대지의 단차로 인해 생긴 담장은 주택의 웅장함을 더한다. 대문을 지나 석재 계단을 올라가면 넓은 잔디 정원과 화이트 톤 바탕에 블랙 톤을 포인트로 가미한 모던 스타일 외관을 가진 매스와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모던한 스타일의 건물은 바로 뒤에 병풍처럼 펼쳐진 쌍봉산과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전경을 만들어낸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로드하우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우정읍용도 단독주택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28㎡(250.47평)건축면적 138.61㎡(41.93평)연면적296.34㎡(89.64평)지하 76.40㎡(21.30평)1층 138.61㎡(41.93평)2층 81.33㎡(24.60평)건폐율 16.74%용적률 20.65%(산정 연면적 176.06㎡)설계기간 2022년 4월 ~ 9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8월설계디엔에이건축그룹시공로드하우징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코팅메탈징크외벽 - 스타코, 징크데크 - 석재내부마감천장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내벽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바닥 - 대리석 타일(강타일)계단실디딤판 - 천연대리석 20T난간 - 블랙프레임 유리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중단열 - 글라스울창호 레하우현관문 철제 529GG세트(커널시스택)조명 자이주방기구 건축주 시공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그레이 톤 벽돌 담장과 조화를 이룬 철문을 지나면 정원으로 향하는 계단을 만나게 된다. 블랙 톤 문과 화이트 톤 마감이 대비를 이룬 현관은 깔끔한 인상을 준다. 부지는 지목이 전이어서 대지로 전용하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한다. 도로보다 3m 이상 높은 부지의 단차 문제는 지하주차장과 대문 그리고 베이지 톤 벽돌로 마감한 기다랗고 웅장한 담장으로 해결했다. 250평이나 되는 부지 덕분에 넓은 잔디 정원을 계획할 수 있었고 담장 쪽에는 연못도 만들 수 있었다. 정남향의 양지바른 대지 위에 모던하면서도 자연과 이룬 조화가 인상적인 주택이다. 남향인 주택은 정원을 향해 대형 창호를 계획해 자연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一’자 형태로 나란히 배치된 주방-식당-거실 박스형 건물 형태로 모던함 강조평면 구성과 건물 배치는 정남향의 장점을 살리는 데 집중해 계획했다. 업체 담당자는 “건물의 형태는 건축주와의 많은 인터뷰를 통해 박스 형태의 모던 스타일에 2층 베란다를 살리는 형태로 구상했다”고 전했다. 깔끔하고 밝은 이미지의 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니즈에 맞춰 최대한 단순한 형태에 화이트 스타코 외벽 마감을 통해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고 남쪽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전면에 대형 창호를 계획했다. 화이트 톤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식탁 위 펜던트 등이 인상적이다. 주방에서 마당으로 직접 나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당 한 쪽에 가벽은 장식장으로 활용하고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 느낌이 들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안방은 최대한 심플하게 구성했다. 욕실 심플하고 깔끔한 평면 계획내부는 1층 공간과 2층 공간을 비슷한 듯 다르게 구성했다. 가족 구성원이 60대 건축주 부부뿐이고 자녀는 주말에만 하루 이틀 정도 머무르기 때문에 1층은 주 거주자인 건축주 부부가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한 공간 구성에 중점을 뒀다. 실내로 들어서면 ‘一’자 평면으로 구성돼 나란히 배치된 거실과 주방을 만날 수 있다. 계단실 아래 공간은 사업을 하는 건축주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관과 인접한 안방은 크지 않게 계획했으며 드레스룸과 욕실을 두어 깔끔하고 실용성 높은 공간이 되도록 했다. 2층은 방 두 개와 가족실, 공용 욕실로 구성했다. 특히 ‘ㄱ’ 자로 구성한 넓은 베란다는 우정읍내와 주변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계단을 오르면 2층의 작은 거실(가족실)을 만나게 된다. 2층 난간은 유리로 설치해 답답함을 해소했다. 2층 자녀방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드레스룸을 갖췄다. 넓고 ‘ㄱ’ 자로 설치한 베란다가 인상적이다.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화성 조암리의 풍경이다. 베란다 어디에서든 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다. 기능과 조형적 요소를 고려한 인테리어 콘셉트실내 인테리어는 주조 색을 화이트 톤으로 선택해 밝고 깔끔한 분위기로 조성했다. 블랙 톤의 계단 난간과 TV, 그레이 톤의 빌트인 가전, 브라운 톤의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어 단조로움을 덜어냈다. 거실과 주방 바닥재는 화이트 바탕에 약간의 그라데이션을 가미한 폴리싱 타일로 시공했고 천장 간접 조명, 주방 팬던트등. 곳곳에 설치한 매입등 등으로 온화함을 더했다. 방마다 드레스룸을 별도로 계획해 자질구레한 생활물품이 보이지 않도록 했고 주방은 빌트인 가전으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시공한 장식장은 공간의 분리를 도모하고 거실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거실과 주방은 커다란 통창으로 연결돼 있으며, 정남향인 덕분에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울 만큼 충분히 들어온다. 본 주택은 여러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면서도 자연과 동떨어지지 않은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또 요즘 흔치 않은 약 200여 평 규모의 드넓은 정원이 매우 인상적이다. 사업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건축주에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안식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위치에서 주택을 바라보면 여러 형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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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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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 이룬 화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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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 10월 초순 중앙고속도로 및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제천 IC를 빠져나오면 금방 황금빛으로 물든 논밭을 만날 수 있다. 주도로를 벗어나 좁은 마을 도로에 진입하니 드문드문 여러 전원주택을 마주치게 됐다. 그중 붉은 톤 스페니쉬기와 지붕을 가진 튼튼하고 단단해 보이는 단층 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대문 없는 마당은 넓고 깨끗하게 정돈된 잔디정원이다. 여기서 소나무 한 그루가 유독 눈길을 끌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및 자료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제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610㎡(184.55평)건축면적 203.77㎡(61.64평)연면적203.77㎡(61.64평)건폐율 33.40%용적률 29.54%(산정 시 차고 미포함)설계기간 2016년 7월 ~ 2017년 2월시공기간 2017년 4월~ 8월설계자연애가, 풍산제파건축사사무소시공㈜풍산패시브하우스031-323-3898 www.woodhome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스페니쉬 기와(로만TBF)외벽 - 벽돌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고급벽지내벽 - 고급벽지바닥 -강마루(LG)단열재지붕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외벽 - 압출법1호 단열재 보강내벽 - 저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중단열 - 고밀도 그라스울 ECOBATT(크나우프)창호 엔썸 케멀링현관문 캡스톤조명 LED(공간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신재생에너지 태양광 3KWh 건물 중앙에 배치한 현관 흔히 전원주택에서 정원은 건축주가 얼마나 부지런한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본 주택은 지은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깨끗하게 잘 유지되고 있어 정원 가꾸기에 실패해 본 적이 있는 건축주라면 깜짝 놀라리라 짐작했다.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과 대지를 빙 둘러싸고 있는 담장을 대신하는 나무들의 상태도 무성함 없이 깔끔히 정돈돼 있다. 이는 건축주가 얼마나 전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앞에 난 창을 통해 마치 액자인 듯 뒷마당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노는 공간 없이 깔끔하게 계획된 거실과 주방·식당 모습이다. 남향에 고창을 계획한 덕분에 햇빛을 식탁 아래까지 끌어들이고 늦은 시간까지 자연 햇살을 느낄 수 있다. 현관 앞에서 포치 쪽을 바라본 모습. 이 복도를 따라 손님들을 위한 2개 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포치 앞에서 바라본 모습. 안방 앞까지 길게 뻗은 복도가 깊이감있다. 농촌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튼튼한 집대지는 논과 밭 그리고 산이 가까운 전형적인 농촌에 위치한다. 주택 앞뒤로 산이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입지 조건은 자연을 즐기고 평화로운 노후를 즐기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안성맞춤이었다. 건축주는 70세 즈음 은퇴한 후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발품을 팔아 자신이 살만한 곳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전원주택단지가 아닌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농촌마을에 터를 잡고 싶었다. “전원생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휴식하며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젊어서 누리지 못했던 낭만과 행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적당한 부지를 찾기 위해 직접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어요. 전원주택으로서 입지조건이 이만한 위치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손님방에서는 창을 통해 뒷마당과 뒷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가 조용히 독서를 하는 서재다. 창문은 정원과 면해 있어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안방은 남쪽과 서쪽에 각각 창을 냈다. 안방 내 자작나무합판 미닫이문 뒤에 드레스룸과 욕실이 숨어있다.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한 설계자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전원주택은 유지관리가 편해야건축주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집짓기 과정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설계사나 시공사와 다투기도 했어요. 건축주 입장에서 100% 만족하는 집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공사 완료 후에도 이런저런 부분을 보완해야 했어요. 전원주택은 화려한 것보다는 관리가 편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단층주택으로 결정했고 정원은 최대한 유지가 편하도록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례로 건축주는 정원에 잘 가꿀 수 있는 소나무 딱 한 그루만 심었다. 도로 쪽에 심어둔 키 작은 소나무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가운데 가지를 모두 잘라내 위에서 봤을 때 도넛 모양이 됐는데 거짓말처럼 벌레가 생기지 않더라고 전했다. 포치는 손님들이 드나들며 음식을 나눠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나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정원이나 텃밭 일을 자주 하는 건축주가 공구를 보관하는 창고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살기 편한 집건축주는 ‘집은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시공업체의 추천으로 패시브하우스의 특성(기밀·단열 성능 뛰어난 집)을 가미한 친환경 건강주택을 콘셉트로 지었다. 고기밀·고단열을 위해 창호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정남향인 덕분에 거실에는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온다. 태양광 집광판도 설치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저에너지하우스의 특성도 갖춰 지역적으로 추운 제천에서 겨울 난방비를 많이 절약하면서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건물은 ‘一’자 형태로 동선이 복잡하기 않고 문턱이 하나도 없어 이동이 편안하고 안전하다. 정면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부터 ‘차고-손님 방 2개-거실과 주방·식당-서재-안방으로 이어지는 실 배치는 단순하고 군더더기가 없어 보인다. 2층 주택에 흔히 있는 가족실이나 멀티룸 등 부가적인 공간이 없고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구성이다. 정원 일이 주요 일거리인 건축주에게 차고와 연결된 창고는 필요한 도구를 놓아두는 필수 공간이다. 차고 옆에 인접한 포치에서는 자녀와 손주 그리고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마당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처음 집을 지었을 때는 없었던 폴딩도어를 설치해 날씨와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치에서 주 생활 공간으로 들어가면 복도를 중심으로 두 개의 방이 있다. 손님들이 왔을 때 주로 사용하며 포치를 통해 내·외부를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주택은 거실을 중심으로 성격이 다른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포치가 있는 쪽은 손님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대편의 서재와 안방에서는 부부가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거실은 남향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천장을 주방·식당보다 높게 계획했다. 고창을 내 늦은 시간까지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 주방·식당 옆문을 열고 나가면 뒤뜰을 만난다. 일반적인 전원주택에서도 반기기 힘든 장독대가 눈길을 끌고 뒤뜰은 뒷산과 인접해 있어 자연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홀로 우뚝 서 있는 수양벚꽃은 봄이 되면 활짝 피어 매우 아름답다는 게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축주 아내의 설명이다.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창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각 방마다 두 개의 창문을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는 게 건축주의 설명이다. “지나온 삶을 정리하고 여생을 여한 없이 살아가기 위해 청정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소박하기 그지없는 이웃과 즐거움을 누려 볼까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장소와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히 파악한 후 집을 지은 건축주. 주변의 자연을 잘 가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그이기에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주방 옆문을 통해 뒷마당으로 나갈 수 있는데 가장 먼저 수양벚꽃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수양벚꽃은 이른 봄 너무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고 건축주 아내가 귀띔했다. 주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주택은 풍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주방 출입문 앞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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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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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제천 저에너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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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스타일에 생활 편리함을 더한 스틸하우스
- 사천 주택은 건축주의 효심과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깃든 집이다. 서울에서 생활하는 그는 어머니가 사는 오래되고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5남매인 가족들이 명절에 모이면 상당히 불편했던 점도 고려됐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위해 생활하기 편리한 집이 반드시 필요다고 생각했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그린홈예진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조대지면적 681㎡(206평)건축면적 105.47㎡(31.9평)연면적146.15㎡(44.21평)건폐율 15.49%용적률 21.46%시공기간 2022년 1월~4월건축디자인 박현구 건축가 010-2257-6375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고내식합금도금강판벽 - 스타코, 세라믹사이딩, 포스맥징크, 탄화목사이딩데크 - 석재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 템바루바벽 - 실크벽지바닥 - 나투스진(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애쉬난간 - 평철난간단열재지붕 - 50㎜ 비드법보온판 2종 1호외벽 - 100㎜ 스티로폼, 40㎜ 열반사단열재중단열 - 글라스울 R19창호 에이스윈도우 47㎜ 3중유리 1등급(파쎄)현관문 몽블랑(커널시스텍)주요 조명 LED주방기구 에넥스위생기구 호림 깔끔한 이미지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중후한 중문을 만날 수 있다. 사천 주택은 기존 집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신축했다. 건물 자체에 이미 하자가 발생했고, 주변 터널 공사의 영향으로 지반 침하까지 우려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렇듯 상황이 급박한 가운데, 건축주는 시공 기간이 짧으면서도 뛰어난 내구성이 장점인 스틸하우스 구조를 선택했다. 가족의 상황, 비용, 안전성 등을 고려해 철저한 자료 조사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집 짓기는 연약한 지반에 파일을 심어 탄탄하게 다지는 작업부터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건축주는 시공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설계 콘셉트는 ‘자연 속 모던함에 생활 편리함을 더한다’로 정했다. 대지는 기존 건물을 중심으로 왼쪽에 토목 옹벽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전체적인 조망은 남쪽이 트인 공간이었으므로 정남향 배치로 결정했다. 외부 디자인은 건축주가 선호하는 세련되고 간결한 모던스타일 형식으로 진행했다. 내부는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시기에 동선의 단순함과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거실과 주방을 최대한 크게 해 가족들이 함께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디자인했다. 거실은 건축주의 취향에 맞춰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넓은 공간감을 살렸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의 편리한 생활을 위해 최대한 넓게 구성했다. 1층 안방은 어머니를 위한 공간이다. 1층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욕실을 배치했다. 1층 작은방. 1층 공용 욕실. 가족생활 편의성에 초점 맞춘 거실건축주 가족은 명절에 모이면 20명이나 된다고 한다. 공간적인 한계로 방을 여러 개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거실을 넓게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거실이 넓으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하는 오픈 천장은 건축주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다. 평소 연수를 자주 다니는 건축주는 오픈 천장으로 된 건물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시원한 공간감이 인상에 남아 본인 집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가 신경을 쓴 또 다른 공간은 바로 화장실이다. 명절 경험상 가족들이 화장실을 쓰는 데 불편함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3개로 구성했다. 특히 안방 화장실은 근래 병원에 자주 다니시는 어머님을 위해 특별히 계획했다. 안방 화장실 문에 창을 달아 불빛을 통해 화장실에 사람이 있는지를 금방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불이 오래 켜져 있으면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바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목재로 마감했다. 2층 오픈 공간에서는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조망할 수 있게 했다. 2층에 마련된 두 개의 방은 건축주 5남매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다. 미래 건축주들을 위한 특별한 조언건축주는 이번에 집을 지으면서 시공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혼자만의 섣부른 추측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50평대의 넓은 집을 원했는데, 농촌주택 개량사업의 최대 45평 제한 때문에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또, 집터 바로 옆에 있는 밭을 병합해 집을 앉혀야겠다는 기존 생각은 건축법에 막혀 실행할 수 없었다. 토지 용도 허가와 건축 허가가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망각한 것이다. 건축주는 모든 것을 미리 시공사와 공유하지 못한 것이 후회되고 그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집을 지을 수 없었다고 한다. 다행히 건축주는 좋은 시공사를 만난 덕분에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의 전체적 외부 모습에는 설계 콘셉트인 ‘자연 속 모던함’이 잘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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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스타일에 생활 편리함을 더한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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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경기 연천 주택
- 이 주택은 외벽에 세 가지 색상의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하고, 지붕은 세라믹 슁글로 마감해 중후하면서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인접한 도로보다 높게 계획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소음 걱정도 줄였다. 실내는 정남향에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을 통해 채광이 풍부하다. 평소 손님이 많은 건축주의 환경을 고려해 주방 앞에 넓은 포치를 둔 공간 확보 계획이 돋보인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연천군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5.6㎡(119평)건축면적 105.62㎡(31.95평)연면적158.02㎡(47.80평)1층 105.62㎡(31.95평)2층 52.40㎡(15.85평)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KMEW 세라믹 슁글 차열글라사벽 - KMEW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단열재지붕 - R37 가등급 인슐레이션, 스카이텍외벽 - R21 가등급 인슐레이션기초 - 가등급 125mm 압출법 보온판 ◆현관◆현관은 화이트 톤 가구와 상반된 색상으로 대비를 주고자 블랙 톤 3연동 도어로 계획했다. 가구 하부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모던하면서 은은한 멋을 더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셀린 타일벽 포셀린 타일천장 실크 벽지도어 3연동 도어 ◆거실◆거실은 하이실링을 적용한 형태로 채광을 풍부하게 담아 실내에 개방감을 준다. 동시에 한쪽에 마련한 아트월이 중후하면서 깔끔한 인상을 가미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포토 레일 천장 우물천장, 간접 등박스 아트월 포셀린 타일, 간접조명 ◆주방·식당◆ 식당과 일체화한 주방은 가구를 일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화이트 색상으로 마감한 전체적인 모습은 화사한 느낌을 준다. 주방 앞에는 외부 포치와 이동 효율을 위해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실크 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 등박스도어 폴딩도어 ◆1층 침실◆거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한 침실은 아이 전용 공간으로 서재 겸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붙박이장과 책상을 함께 배치한 계획은 효율적인 공간을 이루면서 깔끔한 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실크 벽지천장 실크 벽지 ◆1층 드레스룸◆안방과 연계한 드레스룸은 가족들의 옷을 정리한 곳이다. 한쪽에는 건축주 아내가 사용할 화장대를 마련했고, 작은 욕실도 하나 더해 부부 생활 동선에 효율을 높였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천연 벽지천장 천연 벽지 ◆계단실◆계단실은 원목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마감이 특징이다. 올라갈 때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반면, 내려올 때는 1층 마루와 대비된 매력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벽 실크 벽지천장 실크 벽지계단 원목 ◆2층 복도◆2층 복도는 블랙 톤 패턴 난간과 원목 프레임을 조합해 중후한 느낌을 살렸다. 개인실과 가족실을 구분하면서 개방감 있는 거실과 고급스러운 샹들리에가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이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실크 벽지난간 패턴 난간, 원목 프레임 ◆가족실◆가족실은 테라스와 연계해 가족만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조성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벽체를 생략해 답답함을 덜어냈다. 테라스를 통해 채광을 한가득 담아내 오롯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강마루벽 실크 벽지천장 실크 벽지 ◆2층 테라스◆가족실 앞쪽에 위치한 2층 테라스는 전면 경치를 가득 담아내도록 개구부를 넓게 계획했다. 밝은 톤 벽체 마감재와 대비된 목재 바닥 마감재는 일정한 규칙으로 시공돼 단조롭지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바닥 목재벽 세라믹 사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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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하고 중후한 매력을 뽐내는 경기 연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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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작은 땅 숨 불어넣은 ‘사월애가’
- 처음 공사를 시작할 때 이 작은 땅에 뭘 짓겠냐며 많은 주민들은 의아해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들 엄지 치켜세워 인사를 건넨다. 터파기 공사부터 외부 마감까지 이 주택을 짓는 과정은 즐겁고 소중했다. 평범한 동네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세모난 자투리땅. 그곳에 숨을 붙어 넣어 탄생시킨 사월애가는 사랑 가득한 집이 됐다. 글 윤아영(㈜윤아영건축사사무소 소장)진행 남두진 기자사진 남경진 작가(FAY NAM)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광주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08.00㎡(32.67평)건축면적 51.19㎡(15.48평)연면적145.55㎡(44.03평)1층 46.07㎡(13.94평)2층 51.19㎡(15.48평)3층 48.29㎡(14.61평)건폐율 47.4%용적률 134.77%설계기간 2020년 5월~2021년 4월시공기간 2021년 4월~11월설계 및 시공 ㈜윤아영건축사사무소 02-6497-6900 www.yay-architects.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컬러 강판벽 - 모노 롱브릭 타일데크 - 현무암 판석, 파쇄석내부마감천장 - 페인트(삼화페인트), 실크 벽지(LG)벽 - 페인트(삼화페인트), 실크 벽지(LG), 필름(LG), 포셀린 타일바닥 - 포셀린 타일, 원목 마루(구정마루)단열재지붕 - PF보드(LG)외단열 - PF보드(LG)창호 로이 복층 유리(이건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현관 단열 방화문(성우스타게이트)주방기구 수전(콜러), 깜포르테(백조싱크), 아일랜드 주방후드(클라슈타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 더존테크, 수전(콜러), 무광 SUS 매립수전, 액상 아크릴 탑볼, 타일 사월애가는 4월에 부부가 된 신혼부부이자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는 건축가 부부의 집이다. 평소 스노보드와 서핑 취미를 가진 건축가 부부는 평창과 양양을 자주 가곤 했다. 이에 집 짓기를 결심한 후 땅은 자연스럽게 경기 동부에서 찾았다. 사무실이 있는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강원도와 가까운 지역을 원했기 때문이다. 또, 마당이 있는 넓은 전원주택지보다는 최소한의 인프라를 갖춘 지역을 고려했다. 그러다 주변에 산과 강이 자리한 경기도 광주의 빌라촌 한쪽에서 자투리땅을 발견해 바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주택 현관을 열면 사무 공간 도어와 2층으로 향하는 계단실을 마주한다. 1층 사무공간은 필요에 따라 용도를 분리할 수 있도록 원목 간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남쪽에 마련한 창은 공간에 햇살을 한껏 담아낸다. 사무 공간인 1층에도 작은 화장실을 마련해 사용 편의를 더했다. 협소하지만 단출하되 독특하게협소한 땅에서 법적 이격 거리와 주차공간을 제외한 후 대지 모양 따라 고스란히 꽉 채우니 정남향이 뾰족한 삼각형이 됐다. 이 부분은 나중에 각을 살짝 틀어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을 확보했고, 남은 부분에는 주목나무와 측백나무를 심어 작은 정원으로 조성해 해결했다. 경기도 광주 지역 조례에서 정북방향 9m 이하 부분의 이격 거리는 1.5m가 아닌 2m이다. 이를 준수 하니 실내공간은 줄었지만, 오히려 넉넉한 진입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도로에서 시작하는 이 진입로는 낮은 담장을 쌓고 현무암 판석을 깔아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외장재는 최근 많이 사용되는 모노 롱브릭 타일을 적용했다. 그러나 흔한 가로 시공 대신 세로 시공에 도전해 차별성을 두었다. 비교적 난도가 높기에 진행도 더뎠지만, 결과적으로 건물이 길고 높아 보이는 효과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질 수 있게 돼 만족스러웠다. 또, 지붕과 창호를 제외한 모든 벽면과 처마까지 동일한 마감재로 통일해 온전한 매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세로 슬릿 창이 포인트인 계단실.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 확보를 위해 곳곳에 맞춤 제작한 가구 계획이 돋보인다. 북쪽에 배치한 후 붙박이장을 맞춤 설치한 드레스룸. 욕실은 내부를 그레이 톤으로 통일하고 간접조명을 더한 거울을 조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사적 영역인 침실은 계단실로부터 가장 안쪽에 배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조망을 위한 코너 창은 내부에 재미있는 시선을 선사한다. 낭비되는 공간이 발생하지 않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 세탁실은 침실, 욕실과 인접하게 배치해 최적의 생활 동선을 구축했다. 짜임새 있는 실 계획에 구축한 워라밸서재를 겸한 사무 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1층에는 책상과 책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공간을 나눠 응접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목 간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사무 공간 한쪽에는 작은 화장실을 계획하고, 계단 하부에도 보일러실을 겸한 창고를 배치했다. 2층은 오직 두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드레스룸과 세탁실, 부부 침실 그리고 부부 욕실을 계획했다. 드레스룸은 북동쪽에 배치하고 붙박이장을 설치해 낭비하는 공간 없이 양옆을 가득 채웠다. 부부 침실은 남쪽에 두었다. 모서리를 활용한 창호 계획으로 하루 종일 햇살을 맞이하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를 볼 수 있다. 드레스룸과 안방 사이에는 부부욕실과 세탁실을 배치해 최적 생활 동선을 구축했다. 거실 및 주방·식당은 3층에 배치해 사무 공간인 1층과 거리를 두어 일과 일상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했다. 3층 남쪽에는 거실을 두고 이와 인접하게 테라스를 계획했는데,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가 일품이다. 이는 일과 분리된 일상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 주방은 꺾인 ㄷ자로 계획해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천장 선에 맞춰 설치한 수납장과 패턴 테이블은 모던한 인상을 준다. 거실은 단차 계획을 통해 주방과 공간을 분리했다. 가전제품 설치 공간을 미리 매립 시공한 덕분에 군더더기 없이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 한쪽에 마련한 테라스는 탁 트인 조망을 가진다. 이는 일과 분리된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요소다. 천장부터 내려오는 욕실 거울은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 디자인 슬릿 창. 직접 시공해 이룰 수 있던 디테일주택은 공간이 협소해 보이지 않도록 노력한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돋보인다. 문을 여닫을 때나 동선에 간섭할 만한 공간을 최소화했고, 벽처럼 보이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 또는 히든 도어를 적극 활용했다. 심지어 여닫이문은 실 내부로 미는 방식으로 계획하고, 모든 코너에는 각을 맞춰 가구를 주문 제작했다. 색상은 오크 원목에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톤을 조합해 최소한으로 통일했다. 여기에 매립형 라인조명과 간접조명 등을 적절하게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1년 동안 수없는 고민을 거쳐 알뜰하게 계획한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조공사를 진행하며 창의 위치나 높이를 수정했다. 가구와 동선을 고려해 콘센트 및 스위치 위치를 계획하거나 구입할 가전제품의 크기를 반영해 매립 공간도 미리 만들어 두었다. 추후에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출입구를 따로 마련하고, 보일러, 수도, 전기, 도시가스 모두 2,3층과 분리했다. 이는 모두 직접 시공했기에 가능했던 이점이었다. 주택은 실제로 거주할 목적이었기에 기본에 충실했고, 무엇보다 사용 편의를 놓칠 수 없었다. 이를 위해 제품 브랜드를 하나로 통일해 IoT 기술로 각 공간을 휴대폰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직접 설계해 의미가 깊었지만 끝내 이름을 짓지 못한 채 2021년 4월에 착공을 시작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부부 둘 다 4월생이었고, 공교롭게도 결혼식 또한 2022년 4월에 예정돼있었다. 이로써 늘 축복이 함께 할 4월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건물은 사월애가四月愛家가 됐다. 사월애가는 4월에 태어난 사랑 가득한 집이라는 의미다. 지역 조례에 맞춰 확보한 이격 거리는 오히려 아늑한 진입로를 선사한다. 진입로에는 낮은 담장을 설치하고 외장재와 비슷한 톤의 현무암 판석을 깔아 단출하게 조성했다. 세로로 시공한 롱브릭 벽돌은 독특한 매스감과 건물이 실제보다 높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곳곳에 감각적으로 디자인한 창호와 매입된 주차 공간은 입체감을 더한다. 윤아영(㈜윤아영건축사사무소 소장)인간과 환경, 문화와 기술의 교감을 주요 디자인 콘셉트로 하는 ㈜윤아영건축사사무소는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젊은 감각, 적극적인 의지 그리고 강인한 추진력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이다. 언제나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처음처럼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공간을 고민하며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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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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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작은 땅 숨 불어넣은 ‘사월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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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계획에 집중해 탄생한 보금자리, 세종 주택 노블테라스
- 주택은 정해진 외부 덕분에 내부 계획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누고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공간을 더해 평면을 구성했다. 여기에 각 방향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릴 통창과 테라스를 조합하니 더할 나위 없는 가족만의 보금자리가 탄생했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숨쉬는집사진 최수영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355.70㎡(107.60평)건축면적 118.19㎡(35.75평)시공면적354.38㎡(102평)1층 118.19㎡(35.75평)2층 118.19㎡(35.75평)다락 87.00㎡(26.32평)베란다 31.00㎡(9.38평)건폐율 33.23%용적률 55.89%설계기간 2021년 1월~6월시공시간 2022년 2월~6월건축비용 4억7000만 원(3.3㎡당 470만 원)설계 맥 건축사사무소시공 숨쉬는집 1800-1041 www.숨쉬는집.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벽 - 세라믹 사이딩, 롱브릭 파벽돌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실크 도배(신한벽지)벽 - 실크 도배(신한벽지)바닥 - 강마루(동화마루)단열재지붕 - 에너지세이브 가등급 인슐레이션(이소바)외단열 - 에너지세이브 가등급 인슐레이션(이소바)내단열 - 에너지세이브 가등급 인슐레이션(이소바)계단재디딤판 - 화이트 오크 집성목난간 - 평철 분체 도장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베라텍시스템창호)현관 시그니처(코렐시스템창호)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경동콘덴싱보일러(경동보일러) 현관은 외장재에 맞춘 패턴을 적용해 이질감을 최소화했다. 짙은 톤 프레임이 중후한 매력을 가미한다.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바탕으로 조성했다. 여기에 우드 중문과 패턴 바닥 타일, 디자인 조명이 아늑함을 더한다. 건축주가 집 짓기를 계획한 이유는 아이에게 어릴 적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과 가까운 환경를 마련해 주고 아파트와 같은 천편일률적인 공간과는 달라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부지를 찾던 중 만난 세종시는 자연에 둘러싸인 환경과 탁 트인 조망을 가졌다는 점에서 건축주 맘에 들었다고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가 도보 10분 내로 등교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건축주는 지금의 부지를 매입하게 됐다. 부지를 선정했지만 업체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때 건축주는 한곳이 떠올랐다고 한다. “예전에 숨쉬는집이 진행한 강의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 특강에 호기심이 생겨 일부러 휴가를 내고 참석했었는데, 그게 업체와의 첫 만남이었죠. 그때 강의가 인상 깊었는지, 업체 선정을 고민하던 중 딱 떠오르더라고요. 망설일 것 없이 바로 의뢰했습니다.” 1층은 서재, 거실, 식당, 주방을 막힘없이 일체화해 시원한 시야를 마련했다. 현관입구에서 오른쪽 안쪽으로 자리잡은 거실. 1층 거실은 마당 이용과 밖의 풍경을 위해 커다란 통창으로 시원한 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베이지 톤이 돋보이는 따뜻한 감성의 식당과 주방. 1층 서재는 계단실과 거실 사이에 배치해 작업실 겸 커뮤니티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욕실은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을 적용하되 벽과 바닥은 다른 패턴의 타일을 사용해 단조로움을 덜었다. 마음에 드는 부지에서 내디딘 첫걸음집 짓기를 계획한 부지는 타운하우스로 심의에 의해 이미 외부 디자인은 정해져 있었다. 즉, 내부만 가족에게 맞춰 설계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정해진 외부 디자인 덕분에 내부 설계에 집중할 수 있어 건축주는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또, 입주민 이외에 외부인이 부지의 공용면적을 함부로 이용할 수 없는 점도 건축주가 만족했던 환경이었다. “예를 들어 주차장 확보와 같이 주어진 면적에 따로 공간을 할애하는 계획이 생략되는 거잖아요. 자칫 골치 아플 수 있는 계획이 수반되는 일반 주택과 달리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돼 좋았어요.” 정해진 ㄱ자의 주택 형태도 여러모로 유리한 점이 많았다.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도 정남향으로 창을 내면 하루 종일 밝은 내부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넓은 전용면적 덕분에 마당을 조성할 수도 있었고, 북쪽으로 4m나 되는 높은 대지 덕분에 조망은 더욱 돋보였다. 건축주는 처음 부지를 발견했을 때, 집을 둘러싼 자연과 트인 경치가 아름다워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한다. 가족실은 개인 실로 구성한 2층에서 커뮤니티가 발생하는 허브 공간이다. 안방은 ㄱ자로 꺾인 곳에 독립적으로 마련해 가족 간 유대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안방은 건축주 아내의 의견을 반영해 화장대와 드레스룸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더욱 콤팩트한 부부의 동선이 완성됐다. 서재는 각 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테라스와 연계해 아이 방 뒤쪽에 배치했다. 2층 화장실. 2층 세탁실. 세탁실 위에 공간을 활용한 간이 다락 침실. 아이 방은 다락을 포함하도록 계획했다. 높은 천장고와 다락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아이의 창의력을 돕는 듯하다. 생활공간에 여가공간을 더한 콤팩트한 구성건축주 가족은 부부와 자녀, 세 식구다. 이에 전체적인 콘셉트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좋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했다. 먼저 1층은 거실·주방·식당을, 2층은 부부 침실·아이 방·세탁실을 배치해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수직으로 명확하게 나누었다. 1층과 2층에 각각 서재를 마련하고, 작은 다락을 더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현관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일체화한 주방과 식당, 오른쪽에 오픈 서재가 보인다. 1층은 벽에 의해 막힌 공간이 없어 개방감 있는 시야가 특징이다. 내부가 실제보다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서재 옆에 둔 거실은 ㄱ자 형태에서 꺾인 부분에 위치해 다른 공간과 비교적 떨어져 있다. 이 배치는 가족이 모여 서로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단실을 지나 다다른 2층은 작은 거실을 기준으로 부부 침실과 아이 방으로 나뉜다. 부부 침실은 당초 부부만의 드레스룸이 필요하다는 건축주의 니즈를 반영해 면적을 넓게 마련했다. 드레스룸과 더불어 파우더룸을 포함한 계획은 좀 더 콤팩트한 동선을 선사한다. 아이 방은 다락을 연계해 같은 공간에 또 다른 세계가 있는 듯하다. 아이 방 뒤쪽에는 PC 서재를 두고, 테라스와 연계했다. 테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저녁노을의 감성은 공간을 한층 아늑하게 해준다. 세탁실은 창고와 묶어 2층 계단실 아래쪽에 배치했다. 창고 뒤쪽에는 박공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린 통창이 있는데, 건축주는 이곳에서 고운동 조망이 한눈에 보이는 탓인지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의외로 인기 많다고 설명했다. “세탁실은 빨래하며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통창과 인접한 곳에 두었는데, 집에서 의외로 인기가 많은 곳이 돼버렸어요. 아무래도 한눈에 들어오는 고운동 조망의 역할이 컸던 것 같아요. 이참에 좀 더 꾸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같이 꾸며볼까 봐요.” 다락은 2층 거실에 있는 계단실과 아이 방 계단을 통해 진입할 수 있도록 각각 하나씩 배치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또 다른 유대감이 만들어지거나 아이만의 작은 세계가 탄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인테리어는 한가득 들어오는 햇살과 어울리도록 깔끔하고 밝은 톤으로 연출했다. 대신 1층은 대리석 질감, 2층은 헤링본 패턴, 다락은 강마루로 층마다 바닥재에 차이를 둬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이외에도 건축주 가족은 조명이나 작은 소품 등을 손수 골라 디테일한 포인트를 줬다. “숨쉬는집에서 바라던 모습으로 멋지게 시공해 주셨다면, 작은 디테일은 아내와 아이가 함께 완성했어요. 작지만 집이 완성되기까지 일부를 담당한 것 같아 보람도 있었고요. 덕분에 앞으로가 기대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박공지붕을 그대로 살린 통창을 통해 다락을 향하는 계단실부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아이 방과는 다르게 가족을 위한 작은 휴게 공간을 목적으로 마련했다. 한쪽에는 야외 테라스도 배치했다. 세종 주택 노블테라스는 박공지붕과 평지붕이 조합된 형태의 주택이다. 이미 외관 형태는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설계자는 건축주 가족을 위한 내부 계획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주변이 탁 트인 부지 환경은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소다. 특히, 박공지붕을 그대로 살려 설치한 통창을 통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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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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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계획에 집중해 탄생한 보금자리, 세종 주택 노블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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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좋아 선택한 전원주택, 화성 아우룸 더 힐
- 건축주는 노후를 보내기 위한 집을 지으려고 고향인 평창 인근 지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터 잡은 곳은 예정지로 생각하지 않았던 화성시 장안면 아우룸 더 힐 전원주택 단지 내 주택이다. 건축주는 집에 반해 이곳을 선택했다. 맑은 공기로 상쾌함이 가득한 단지에서 건축주를 만나 지난 여정에 대해 들어봤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아우룸 더 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장안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0.00㎡(105.87평)건축면적 99.54㎡(30.11평)건폐율 28.44%연면적163.60㎡(49.48평)1층 77.58㎡(23.47평)2층 66.02㎡(19.97평)다락 20.00㎡(6.04평)용적률 41.03%설계기간 1개월공사기간 3개월건축비용 3.3㎡당 700만 원설계 및 시공 무령주택개발분양문의 1899-9743 http://아우룸더힐.kordir.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 / 벽 - 청고 파벽돌 프리미엄 2등급 내부마감 천장 - 벽지 / 벽 - 벽지 / 바닥 - 강화마루 클로젠(동화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 / 외단열 - 글라스울 가등급 / 내단열 - 글라스울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멀바우 창호 3중유리 미국식 슬라이딩 창호 현관 코렐 1등급 압축 밀폐형 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넥스빌 위생기구 대림바스, 한샘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도시가스) 현관 내부에 벤치를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전원주택단지를 선택할 때 대부분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교통은 편리한지, 교육 환경은 어떤지 입지 조건부터 먼저 살핀다. 그런데 건축주는 아우룸 더 힐을 처음 방문 한 날 공사 중인 주택을 보고 계약했다. “‘구해줘 홈즈’ 방송을 보고 구경하려 들렸는데, 샘플하우스 옆에 공사하고 있는 집을 봤어요. 분양 초기라 이 주택만 선시공 후 분양으로 계획했던 거예요. 시공 중인 주택 내부를 둘러보는데, 사용하는 자재가 다 좋았어요. 규모와 공간구조도 그동안 생각하고 있던 거와 딱 맞아 이거다 싶었죠. 공사도 70% 완성한 상태라 입주도 빨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날 계약했어요.” 발 빠른 판단 이면에는 남다른 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래전부터 공기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재미나게 지낼 곳을 찾고 있었어요. 회사가 안산에 있고 고향이 평창이라 원주, 이천, 여주, 오산 등 주변을 다 훑었어요. 집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딱 보면 알아요. 이천에 있는 타운하우스를 가계약까지 했다가 이 집이 마음에 들어 포기했죠.” 주방에서 본 거실. 건축주는 타운하우스에서 시공 후 분양하기 위해 공사 중인 주택을 둘러보고 좋은 자재를 사용한 것과 적당한 면적이 마음에 들어 방문 첫날 계약했다고 한다. 식탁과 주방을 ㄷ자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주방 옆에 보조주방으로 계획되었던 공간을 마감 공사 때 냉장고와 세탁기를 배치한 다용도실로 변경했다. 바닥에 대리석 무늬 강화마루로 시공해 전체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 안방 드레스룸.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와 먼저 마주한다. 복도는 안방과 거실을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계단실은 멀바우로 시공해 무게감이 느껴진다. 교육과 쾌적한 환경 갖춘 젊은 마을한창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우룸 더 힐은 단계별로 총 2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1차 21세대 가운데 17세대가 분양된 상태(22년 2월 기준)다. 건축주는 이곳에 첫 번째로 입주해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에 입지는 안 봤어요. 집을 계약하고부터 주변을 둘러보러 다녔는데, 차로 10분 거리에 대형 마트, 은행, 우체국, 병원 등이 있어 살기 편한 곳이더라고요. 게다가 4일과 9일에 열리는 오일장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삶에 재미까지 더해주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은퇴까지 3년 남아서 안산으로 오가는데, 출퇴근 방향으로 도로가 안 막히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건축주는 단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가 시원하고 시골 풍경이 한적한 여유를 더하며 공기도 맑아 삶이 쾌적해졌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반경 2㎞ 내에는 석천초, 노진초, 우정초, 장안초, 장안여중, 두레자연중·고, 삼괴중·고가 있고 지자체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해 안전하게 통학을 책임진다고 한다. 교육 환경이 좋아서인지 입주민 연령대는 30~4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40대 초반 직원 한 명이 집을 보러 다니고 있었어요. 아이 때문에 교육 환경을 꼼꼼히 따지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여기를 소개해 줬죠. 사실 집 짓는데 몇억이 들다 보니 내가 좋다고 쉽게 소개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다행히 마음에 들어 했어요. 지금 짓고 있는 101호가 직원 집이에요.” 2층에도 작은 거실을 계획해 자주 방문하는 자녀 내외가 편히 머물게 했다. 거실 뒤편에는 공용 욕실도 준비했다. 2층 거실과 연결되는 발코니를 넓게 만들어 휴식이나 놀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층 거실에서 본 방. 중간에 계단으로 단 차를 내 영역을 분리했다. 2층 복도와 방. 자녀 내외가 방문할 때 머무는 2층 방은 암막 커튼을 설치하고 카펫을 깔아 아늑하게 꾸몄다. 자녀를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작은방. 2층에는 방이 세 개 있다. 이 방은 손주 방으로 꾸밀 공간이다. 2층 거실 옆에 서재로 계획 중인 다목적실. 1층과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은 동선을 줄이기 위해 굴절 계단으로 계획했다. 조용하고 아늑한 다락은 손주를 비롯해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다기능 공간이다. 합리적 예산과 좋은 자재에 반해아우룸 더 힐은 한 지정 업체가 설계 시공을 맡아서 진행한다. 주택은 크기별로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설계 시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외형은 일관성을 고려해 기본 형태와 마감재를 적용한다. 디자인 다양성에선 분명 한계가 있지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단지 분위기와 사후 관리가 신속하다는 면에선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한 업체에서 진행하면서 규모의 경제에 의해 전체 비용을 낮춰, 예비 건축주의 비용 절감과 좋은 자재에 투자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건축주가 선택한 주택은 44평형 C 타입이다. 주택은 남쪽이 넓은 부채꼴 사각형 대지에 정남향으로 앉혔다.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한 사각형 매스가 단단한 느낌을 준다. 평지붕 뒤로 경사지붕을 얹은 다락이 살짝 솟아 다소 귀여운 표정도 담겼다. 입면 포인트는 2층 가족실과 연계한 넓은 발코니다. 발코니 난간은 강화유리를 적용해 부드러운 인상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전한다. 발코니는 폭 7.8m, 깊이 1.6m라 활용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또, 발코니에 의해 하부 공간에 깊고 넓은 포치가 형성됨으로써 데크 활용도까지 높였다. 내부로 들어가면, 현관 뒤로 시선을 차단하는 복도와 마주한다. 현관이 열려도 외부에서 실내가 보이지 않아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 구조다. 1층에 있는 안방도 사적인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복도를 사이에 두고 공유 공간과 거리 두고 배치했다. 반면 거실은 전면으로 마당과 통하고 뒤로는 주방/식당과 연결해 한결 자유로운 영역으로 계획했다. 2층은 가족실과 멀티룸, 방 4개, 공용욕실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 내외와 손주들과 함께 지낼 공간을 계획하던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한 부분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좋은 집을 얻으려면 집을 많이 봐야 한다”면서, “화려함에 속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집을 선정하는 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튼튼한 구조와 사는데 편안한 구조를 중요하게 꼽았다. “집을 많이 보러 다니다 보니 구조만 보면 대략 어떤지 알 수 있었어요. 이 집도 공사 중이었어서 골조 등을 꼼꼼히 살필 수 있었던 게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완공하고 나면 내부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잖아요.” 평일 오후 어린 손주가 마당과 집 안을 오가며 놀았다. 아이 엄마는 2층에서 한적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주말에는 아들이 찾아와 머물다 갈 예정이라고 했다. 건축주 부부는 오랜 시간 찾아 헤매던 목적을 이곳에서 이뤄내 편안한 노후를 여유롭게 맞이하고 있다. 청고 고벽돌로 마감한 입면이 견고해 보인다. 2층 발코니에 유리 난간을 설치해 입면이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발코니에 의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넓은 포치를 확보함으로써 활용도 높은 데크가 됐다. 아우룸 더 힐 전경. 오른쪽에서 첫 번째 주택이 ‘구해줘 홈즈’ 방송에 소개된 주택이다. 방송을 본 건축주가 방문해 70% 공사 중인 주택(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보고 마음에 들어 그날 계약했다. 단지 정보단지명 아우룸 더 힐위치 경기 화성시 장안면 대사곡길 5분양문의 1899-9743 http://아우룸더힐.kordir.com 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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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좋아 선택한 전원주택, 화성 아우룸 더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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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이 주택은 마치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연상시킨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30년 된 구옥에 지날 뿐이었던 이름 없는 공간에, ‘강현구·안인선’ 부부의 성을 본 떠 ‘강안채’라는 새 숨을 불어넣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북 봉화군 소천면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목구조(지붕)대지면적 661.16㎡(200.00평)건축면적주택-148.76㎡(45.00평)창고-165.29㎡(50.00평) ‘강안채’로 향하는 진입로 옛집의 장점과 현시대의 트렌드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리모델링’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시대의 설계와 공법을 적용해 편리함을 살리는 것은 물론, 옛 주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또한 기준에 맞는 주택을 잘 선택했을 경우, 신축보다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는 이점도 있다. 그런 점에서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강안채’는 부부의 세컨드 하우스로 제격이었다. 3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의 상태나 부지의 위치 등이 알맞아 부부가 큰 무리 없이 본집에서 오며 가며 지낼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부부가 가장 애정 하는 ‘다용도 공간(테라스)’. 이곳에서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거나 고기를 굽는 등 여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의 따스한 질감이 느껴지는 거실 공간은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한 주방.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성격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원주택을 꿈꾸던 부부가 만난 구옥 舊屋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직장인 강현구 씨는 늘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진행을 하려고 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어려운 점이 많았다. ‘강안채’는 그런 상황에서 오랜 고민 끝에 만나게 된 집이다. “원래부터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를 따로 알아보는 일이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거리가 가깝다 보니 주말과 평일 관계없이 드나들 수 있어 좋아요. 강안채의 경우 세컨드 하우스로 지내고 있기에, 저희가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민박으로 활용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조금이나마 보탬을 받고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진행하다 보니 주택의 상태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는데, 이 집은 뼈대가 튼튼한 것은 물론, 옛날 것을 그대로 사용해 멋스러움까지 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직영 공사로 이뤄졌는데, 예전에 거주했었던 아파트나 상가주택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해 본 건축주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본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서는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꼭 필요한 부분은 직영 공사로 진행했기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덕분에 1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 주택을 마련하고, 4,000~5,000만 원으로 지금의 강안채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2021년 4월에 주택을 구입하고 틈틈이 관리하다가, 9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아무래도 리모델링이다 보니, 지금도 살면서 고쳐나가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거주하면 할수록 ‘선택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골에 있는 집들이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춥고 바람이 찬 경우가 많은데, 집의 위치가 정남향에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풍경이 좋다 한들 집이 위치한 방향이 좋지 않으면, 사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잖아요. 반면 이곳은 굉장히 따듯하고 바람도 잘 드나들어 거주 환경이나 관리상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리고 이웃집들이 서로 떨어져 있고 바로 옆에 집이 있지 않아서 적절히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도 프라이버시 확보도 할 수 있어 좋아요.” 거실에 놓인 수납장 너머로 가족실과 욕실이 보인다. 고급스럽게 꾸민 건식 세면대. 티브이와 소파를 두어,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한 가족실 침대와 각종 조명이 아늑함을 더하는 방 내부. 붙박이장과 낮은 매트리스 침대를 둔 또 다른 침실.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살리고완성된 공간 중, 부부의 애정이 가장 깊은 장소는 집과 마당을 이어주는 ‘다용도 공간(테라스)’이다. 다용도 공간은 탁 트여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실거주 공간과 외부 공간을 적절히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데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은 건축주 부부에게 주택살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고. “가족이나 지인이 다 같이 모여 식사하는 데도 좋고, 저녁에는 고기를 굽고 술 한잔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 여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야외인 듯 아닌 듯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죠. 아파트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꾸몄다. 돌과 나무 등을 사용해 너무 도회적인 분위기가 풍기지 않도록 한 것. 내부 역시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포인트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 본집에서도 짐을 최대한 안 보이게 수납해놓았는데, 강안채도 필요한 것만 딱 갖춰서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죠. 각종 소품도 저희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아이템들로 놓고 싶었어요. 의미 있는 인테리어로 뭔가 없을까 고민하다, 여물통과 창을 이용해 화분 받침과 액자를 만들었죠. 이런 인테리어 소품들은 30년 된 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세컨드 하우스 강안채라는 공간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실천 중인 건축주 부부. 부부는 이곳에서 가족들만의 알콩달콩한 추억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금전적으로 매우 여유가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집 하나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집을 선택할 때 본인이 마련하고자 하는 땅이 주는 매력도가 어느 정도인지, 리모델링을 진행할 때 내가 얼마큼의 예산 안에서 공사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재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은 물론 스스로 알지 못하면 본인이 원하는 공간을 완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죠. 요즘은 각종 정보를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잖아요. 다양한 준비를 한 후, 공사에 관여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공간을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주변의 풍경 덕분에, 의자에 앉아 신선놀음이 가능하다. 멀리서 본 ‘강안채’의 외관. 창고로 이용 중인 아랫부분은, 추후 커피숍이나 식당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전의 모습. 구옥 옆으로 나란히 있는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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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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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간다고들 말한다. 가족, 연인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반려동물 역시 주인의 모습을 닮는다. 그런 점에서 이천 상가주택은 건축주인 도예가 라기환 작가를 떠올리게 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어딘가 남다른 점이 눈길을 끄는 곳. 그의 자취가 느껴지는 이천 상가주택을 방문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서경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661.40㎡(200.07평)건축면적 250.91㎡(75.90평)건폐율 37.94%연면적 497.21㎡(150.41평)용적률 75.18%설계 ㈜건축사사무소신도시21 02-536-8813시공 ㈜서경종합건설 031-281-4541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적고벽돌 스무스(경기 우성세라믹)데크(바닥) - 포천석 버너((주)미래석건)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삼화페인트)내벽 - 수성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포쉐린타일(바스디포)단열재외단열 - 준불연 비드 2종((주)동일수지)내단열 - 비드법 1종((주)동일수지)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E플러스윈도우)현관문 LSFD 모데스티 다크(성우 스타게이트)주요조명 LED조명(소노조명)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플랫 비데, 플랫 세면기(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보일러) 길에서 바라본 이천 상가주택의 외관. 길 쪽으로는 최소한의 좁고 긴 창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라기환 작가의 작품처럼 정갈함이 느껴지는 1층 쇼룸. 경기도 이천시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순수함’이다. ‘쌀밥’과 ‘도자기’ 등 흰색의 순수함이 떠오르는 이천의 각종 명물 덕분에 이천은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홍보하듯, 이천시는 신둔면에 도자기를 비롯한 미술, 공예 등 300여 개의 현대식 건물 공방이 자리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를 조성했다. 도예가 라기환 작가의 주택 또한 이곳에 터를 잡았다. 강렬한 첫인상 속 순백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그의 주택은,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해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한 2층 현관.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현관에서 거실 방향으로 바라본 복도 모습. 거실 창에서 중정 조망. 복도에서 본 거실. 작업실과 쇼룸, 주거 공간을 한데 모으다쇼룸과 작업실, 주거 공간의 일체화가 필요했던 라기환 작가는 어느 날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기존에는 이러한 장소들이 한데 모여 있지 않아 작업하는 데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고. “아무래도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면, 집과 작업실, 쇼룸 세 군데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할 때가 많았어요. 예전에는 지금처럼 다 함께 모여 있던 구조가 아니다 보니, 일의 끊김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게 함께 모여 있어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 예스파크 단지 내에 집을 짓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단지 특성상 프라이버시 확보 및 동종업계 작가들을 지척에 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였다. “처음에는 제 공간을 노출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여러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동종업계에 계시는 분들이다 보니, 생각이 같았나 보더라고요. 그 덕분에 서로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잘 어우러지는 방향을 잡았죠. 특히 저희 집의 설계 콘셉트 중 하나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차단된 구조였는데,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겠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웃음)” 아담하게 꾸민 거실과 주방 공간. 특히 주방 공간은 싱크대를 거실 쪽으로 설치해, 설거지나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들의 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이천 상가주택의 외관은 붉은 벽돌이 주는 압도감으로 인해 얼핏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찬찬히 감상하다 보면 라기환 작가의 도자기처럼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금세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특히 무심하게 툭 던져진 매스는 마치 하나의 큰 덩어리로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창문의 위치와 중정을 통해 포인트를 줘 이천 상가주택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밖으로는 닫혀 있지만, 안쪽으로는 열려 있는 ㅁ자 구조의 주택은 1층의 경우 쇼룸과 스튜디오 공간만을, 거주자의 생활공간은 2층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단지 내의 조건을 조화롭게 만족시켰다. 이에 더해 외관의 경우, 적고벽돌을 색다르게 사용해 독특함을 더했다. 시공을 담당한 (주)서경종합건설의 최종빈 대표는 “적고벽돌을 랜덤으로 깨서 울퉁불퉁한 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외벽이 포인트 중 하나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포토 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루프탑도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다. 보통 옥상 공간은 바깥이 보이도록 난간을 낮게 두는데, 이곳은 3m 정도의 벽 난간을 세워서 바깥의 시선을 차단한 채로 가족끼리 오붓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외부에서 보면 여기가 건물의 한 층인지 아니면 루프탑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든 점 또한 재미난 요소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안방의 경우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한데 구성해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가늘고 긴 창을 통해 적절한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방. 단출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가족들의 평온한 생활을 가늠케 한다. 세면대를 따로 구성해 안쪽 욕실과의 동선을 구분한 세면실. 일의 효율과 주거 공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다이천 상가주택 내부는 1층의 경우 쇼룸과 작업실, 2층은 거주 공간과 작업 공간, 3층은 멀티 룸으로 구성했다. 이 중에서도 3층 멀티 룸은 전시 공간이나 미팅 룸 등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성 있게 꾸몄다. 전체적인 내부 콘셉트는 작업 특성상 밤낮이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에 이를 고려한 설계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처음 결혼하고 나서 얻은 집은 안방이 북쪽을 향해 있었고, 두 번째 집은 정남향에 위치해 있었어요. 지내면서 느꼈던 점이, 거실 공간은 볕이 잘 들어오는 게 좋지만, 방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낮잠을 자거나 밤낮이 바뀌었을 경우를 대비해 낮에도 통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방과 거실의 경우 중정 위주로 창을 내 많이 어둡지 않으면서도 빛이 직사광선으로 들어오지 않게끔 유도했어요.” 중정에 키가 2층 이상 올라오는 소나무를 두어 싱그러움을 더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덕분에 가족들은 중정 쪽만 바라보더라도, 답답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예전에 살던 집은 마당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집을 둘러싼 나무가 굉장히 많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시골에서 오래 살던 분들이 그러잖아요. 결국에는 관리상의 이유로 마당을 콘크리트로 덮는다고요. 저희 역시 지난 집에서 풀과의 전쟁을 겪으면서 이번 집에서는 최대한 편하게 관리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차장이나 중정 등을 최소한의 공간만 두고 다 돌과 콘크리트로 덮었는데, 막상 살다 보니 약간의 아쉬움이 들더군요. 요새는 화초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 몰라요.(웃음)”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대형견을 위해 자재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중정 바닥, 계단과 타일 재료, 벽 마감 같은 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시공을 시작할 때 서경종합건설에서 많은 자문을 받았다”며 “개가 40kg가 넘다 보니, 관절이 좋지 않아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편한 자재들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인상 깊은 계단실. 3층에 위치한 멀티 룸은 전시 공간이나 미팅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출했다. 3층 멀티 룸에서 바라본 중정 모습. 멀티 룸 옆에 자리한 옥상 공간. 가족들만의 프라이빗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주택의 상부. ㅁ자 구조의 이천 상가주택은 옥상에도 3m 정도의 벽 난간을 세워 바깥의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자신과 가족의 삶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집을 지은 라기환 작가. 그가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설계는 가능한 무조건 기간을 길게 하는 편을 추천해요. 단순히 대면 미팅만 중요한 것이 아닌, 건축주 스스로가 자료 조사를 많이 하고, 그것을 얼마큼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집의 완성도가 달라지죠.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이 ‘다음에 한 번 더 집을 짓게 되면 어떤 부분을 더 고려 해야겠다’라는 답이 나오는 것 같고요. 이렇듯 설계 진행 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편이 좋을 것 같고, 시공 면에서는 처음 시작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서로 신뢰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정에는 키가 2층 이상 올라오는 소나무를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위에서 바라본 이천 상가주택의 모습. 밖으로는 닫혀 있지만, 안쪽으로는 열려 있는 ㅁ자 구조가 돋보인다. 적고벽돌을 랜덤으로 깨 울퉁불퉁한 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좌측면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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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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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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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로 시원하고 중후한 멋 낸 화성 주택 인테리어
- 대지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이다. 정남향으로 앉힌 주택 입면은 대형 창을 배치해 그레이 톤 외부 컬러와 더불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탁 트인 개방감을 주고 흑백이 조화로운 마블 텍스처 대리석과 폴리싱타일로 마감해 중후하면서 깔끔함이 돋보인다. 도로에 접한 서쪽과 주택 지면이 레벨 차가 있어 벙커형 주차장으로 계획하고 계단을 통해 실내로 진입하도록 출입구를 만들었다. 글 김영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DATA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31.02m²(130.38평)건축면적 90.29m²(27.31평)연면적 138.27m²(41.82평)1층 90.29m²(27.31평)2층 47.98m²(14.51평)다락 11.70m²(3.54평)외부마감 지붕 - KMEW 세라믹 슁글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나등급 T220외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140, T8 스카이텍내단열 - R21 글라스울 나등급 T140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INTERIOR POINT!화성 단독주택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대리석이 주는 중후한 마블 & 모던 느낌을 추구했다.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톤 대비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01 건물 내외부에서 웅장함 느껴지는 커튼월1, 2층에 걸쳐 내려지는 커튼월 창은 외부에서 보면 웅장함이 느껴지고, 내부에선 사계절 풍경을 다음 특별한 조망을 선사한다. 02 고급스러운 마블 텍스처 대리석 느낌의 폴리싱타일고급스러운 대리석 느낌의 블랙 & 화이트 컬러 폴리싱타일은 은은한 조명을 반사해 더욱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03 실외로 이어지는 색다른 주방 폴딩도어 다이닝룸에 설치한 폴딩도어는 앞마당을 연결해 개방감을 주면서, 문을 열면 야외 레스토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04 공간 활용 넓힌 포치 눈비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치한 포치는 실내외 경계를 넓히는 동시에 다양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한다. 05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감성 롱브릭타일2층 가족실 벽면을 고벽돌로 마감해 1층 인테리어와 차별화하고, 열린 공간으로 계획해 가족들 간의 소통을 담아낼 수 있게 꾸몄다. 사계절 차량 보호하는 벙커형 주차장 대지 레벨 차를 이용해 차 두 대를 주차할 수 있는 벙커형 주차장을 설치했다. 벙커형은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여름과 겨울에도 차를 관리하기 쉽다. 주차장 안쪽에 남는 공간은 개인 작업실로 활용할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에폭시벽 노출콘크리트 흑백 마블이 조화로운 현관 흑백 모노 톤 인테리어와 통일성을 고려해 벽면과 신발장을 깔끔한 화이트로 마감해 입구부터 고급스러운 화사함을 느끼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 간접조명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중문 알루미늄 양개도어(영림도어)디딤판 인조대리석현관문 4면 패킹도어(성우스타케이트) 커튼월로 창밖의 풍경 오롯이 담아낸 거실 정남향의 장점을 살려 커튼월을 통창으로 계획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2층 천장까지 열린 하이실링으로 개방감을 더하고, 바닥과 벽면까지 은은하게 비추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가 흐르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실크벽지,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 필름 마감, 간접조명아트월 폴리싱타일 블랙 & 화이트로 통일감 준 욕실 인테리어 통일감을 위해 흑백 모노톤 컬러로 연출하고, 서쪽의 매립된 별도 공간에 샤워부스를 제작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Interior Data바닥 포세린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평판형 SMC도어 필앤터치 여닫이 도어(영림도어)욕조 인터쿠아위생도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거실과 분리해 독립성 강화한 주방 북쪽 벽면 전체를 블랙 컬러 펜트리장으로 구성해 공간 연출이 깔끔하다. 아일랜드 식탁도 전체 인테리어 흐름에 맞춰 컬러를 선택했다. 또,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구를 별도로 내 공간 사용성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도어 알루미늄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폴딩도어로 앞마당 연결한 다이닝룸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하도록 다이닝룸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앞마당과 연결했다. 폴딩도어를 열면 반 야외공간으로 변해 색다른 기분을 낼 수 있다. Interior Data바닥 폴리싱타일벽 폴리싱타일천장 실크벽지, 간접조명폴딩도어 이지폴딩도어 따듯한 고벽돌의 감성 담은 2층 가족실 2층 가족실은 롱브릭타일로 마감해 1층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공간 활용을 위해 다락은 접이식 계단으로 연결했다. Interior Data바닥 와이드 강마루(구정마루)벽 적고벽돌천장 실크벽지 침실과 가족실에 풍경 제공하는 2층 테라스 동쪽과 남쪽에 펼쳐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도록 2층에 테라스를 설치했다. 가족실과 연계된 테라스는 소소한 파티도 열 수 있어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Interior Data바닥 합성목재(뉴테크우드)벽 세라믹 사이딩천장 레드파인 루버난간 블랙 단조난간 아담하고 실속 있는 공간 다락 3평 정도 되는 다락은 좁지만, 남쪽으로 경사진 지붕면에 채광용 창을 내 밝은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다목적룸으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Interior Data바닥 강화마루(동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계단 접이식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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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월로 시원하고 중후한 멋 낸 화성 주택 인테리어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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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풍부한 시행사 대표의 집짓기 체크포인트 (4-4)
- 경험 풍부한 시행사 대표의 체크포인트토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수십 채그가 건축주에게 전하는 노하우지난해, 약 1년 동안 12회에 걸쳐 전원주택라이프에 토지매입부터 건축을 위한 각종 인허가 그리고 시공 계약서부터 시공, 주택관리에 관한 칼럼을 기고했다. 이전에 기고했던 내용들이 실제 경험하고 실무 관점의 내용들이었다면 이번에 요청받은 내용은 각 과정에서의 느낀 점들이다. 글 성호건(코드랩 대표 공인중개사)인스타그램 @seong.h.g유튜브 코드랩tv 주관적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나름 양평에서 토지와 전원주택을 전문으로 8년 차 공인중개사 활동을 하고 그동안 개발해온 마을의 전체 세대수가 75세대 정도 되니 다양한 니즈를 가진 사람들과의 대화가 축적됐다. 즉, 하나의 건축주로서 느낀 점만을 말하기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하고 힘들어하거나 즐거워하는 과정의 포인트들을 잘 정리해 적어보려 한다. 집 짓다 10년 늙는다는 말에서 감정 소비가 굉장히 심한 것임을 알 수 있듯이, 어찌 보면 이렇게 느낀 점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조금이나마 미리 겪을 수 있는 선례를 듣고 미리 공유해 볼 수 있길 바란다. ▲필자가 개발 중인 피노밸리 토지 방문 시 모습 ▲토지는 바로 옆에 있어도 몇 천부터 억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 땅 보러 가는 길, 주의해야 할 점땅 보러 가는 일은 착공 시점과 더불어 가장 설레는 순간이며 동시에 고민이 적은 순간일 것이다. 특히 아파트에 살았던 분들 입장에서는 힘들게 임장 간다는 생각보다도 자연을 즐긴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전원주택과 토지를 찾는 분들이 이사 시점이나 환경적인 부분에 쫓겨 찾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기 때문이다. 마음이 여유롭기에 이것저것 즐기기도 하고 좋은 땅을 보면 굉장히 설레기도 한다. 또 잘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호기심도 많이 생긴다. 이때는 내가 시작을 안 해도 되는 선택지가 크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 하지만 시작하고 싶은 욕구가 가장 클 때이기도 하다. 필자 역시 이미 여러 땅을 검토해 보고 매입해 보고 개발과 건축을 해봤지만 여전히 새 땅을 보러 갈 때가 가장 설렌다. 다만, 대부분 경험이 거의 없어 지식이 가장 부족한 때이므로 이때 조심할 점은 땅을 보러 다니면서 개발하는 현장의 영업 직원 혹은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계약을 몰아붙일 때다. 좋은 분위기에 아무리 혹했다 하더라도 한 발 잠깐 물러서서 고민해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좋은 땅을 뺏길까 빨리 선택하고 싶을 때는 왜 그 땅이 좋은지에 대한 근거와 기준은 명확히 잡고 가는 것이 좋다. ‘땅이 싸다’, ‘겉보기에 예쁘다’ 등 한 가지 논리에 좇아가기에는 마지막 단추를 영영 보지도 못할 수 있다. 그중 특히 기획부동산들이 파는 땅들은 정말 조심하자. ▲사도에는 포장된 도로에도 배수관로가 안 묻힌 경우가 있다. 안전하고 좋은 부지를 고르는 팁그렇다면 부지 매입이라는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한 팁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압축적으로 요약하자면 좋은 부지 선정을 위한 기준은 아래와 같다. 혹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작년에 전원주택라이프에 기고했던 시리즈 내용들이 도움이 되겠다. ▲건축가에게는 지형과 전반적인 환경들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를 받는다. (자료 shog studio 건축디자인 사무실) 1 인허가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큰 틀에서 땅을 볼 때는 인허가에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그 검토 내용 중 첫 번째인 닿아 있는 도로는 이제 웬만한 독자분들도 알 것이다. 그리고 도로만큼 중요한 것이 배수관로다. 지방 토지는 사도(개인소유의 도로)가 많기에 도로처럼 포장이 돼 있다고 해도 종종 그 밑에 배수관로가 묻혀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도로가 닿지 않은 맹지와 같고 배수관로를 연결하기 위해 비용도 비용이지만 배수관로 연결을 위해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경사도다. 지자체마다 차이는 조금 있지만 법적으로 최대 경사도가 25도 이하여야 한다. 다만 25 도는 너무 딱 마지노선이니 어느 정도 완만하면서도 너무 평평해서 앞집에 조망을 가리지 않게 미리 고려해 땅을 선정하길 추천한다. 2 토지 개별성과 환경 파악을 어떻게 할 것인가환경적인 부분이라면 일조량이 풍부한지, 터 자체가 바람길이 잘 통해 쾌적한 기분이 드는지 등을 살펴보면 좋다. 마치 공식처럼 단순히 정남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위의 요소들이 중요한 것이다. 다음 대로변부터 집터로 진입하는 곳들은 어떤지, 그 진입하기까지의 주변 이웃들은 어떤지도 살펴볼 수 있으면 좋다. 마지막으로 토지 매입에 중요한 시세 관련이다. 토지나 전원주택은 아파트나 다세대 주택들과 달리 개별성이 강하다. 타운하우스와도 또 다르다. 바로 옆집이어도 가격도 크게 다를 수 있고 집마다 퀄리티도 크게 다른 것이 전원 시장이기 때문에 집은 차치하더라도 토지매입 때부터 단순히 그 동네 ‘시세’로만 접근할 것이 아닌 해당 토지의 가치 개별성이 왜 그런 것인지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한 내용도 여러 차례 얘기해온 기술적인(?) 체크 부분이므로 더 자세한 건 이전 시리즈를 참고하면 좋겠다. ▲피노밸리 건축 모습 토지 매입 후 설계하는 단계에서1 건축사 VS 토목설계사 VS 건축가, 무슨 차이일까토지를 매입하고 나면 이제 본격적인 집 짓기에 앞서 설계에 들어간다. 이때 설계는 크게 토목설계와 건축설계로 나뉜다. 지방에서 인허가에 대한 부분을 좀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 설계사무실을 찾는 것이 좋다. 큰 틀에서 법이 있다고는 하나 지역마다 다른 조례가 있고 또 인허가를 받아내는 데 있어서 담당 공무원의 역량도 굉장히 큰데 그 해당 공무원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것이 지역 설계사무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 이런 인허가 부분이 아닌 설계에 있어서 건축사와 토목설계사 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직업군이 생겼다. 바로 ‘건축가’다. 다르게 표현하면 건축 디자이너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보통 건축사들 중에 디자인 센스가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굳이 건축가와 나누자면 건축사는 보통 법적 건축 허가와 준공의 비중이 높다고 보는 것이 맞다. 따라서 디자인을 잘하는 건축사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우선적으로 디자인 역량보다는 인허가 받는 데 무리 없는 주택설계와 그에 대한 검토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즉, 건축사와 건축가 사이에 교집합은 어느 정도 있지만 건축사는 자격증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집을 짓기 위한 법적인 틀을 좀 더 집중한다면 건축가는 위 법적인 부분도 당연 고려하지만, 그보다는 해당 지형과 주변 환경에 가장 예쁜 집과 고객의 동선 등을 고려한 설계 디자인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다.2 설계 및 인허가는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까설계 및 인허가의 진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바로 개발행위허가와 건축 허가다. 대체로 개발행위허가와 건축 허가를 나눠서 받을 수 있다. 보통 건축 허가에 비해 개발행위허가는 진행을 위해 돌아야 하는 담당 부서가 많아 두 달이 걸리기도 하기에 굳이 건축설계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관할 지자체에 허가를 넣어 놓는 것이 좋다. 그런 후 개발행위허가를 위한 관할 부서가 검토하는 동안 건축사와 주택 관련된 설계를 진행하면 된다. 그리고 개발행위허가를 득하게 됐을 때쯤 설계 도면이 나오면 바로 건축 허가를 추가로 넣고 그사이 토목공사를 진행하면 된다. 특별히 보완 사항이 없는 한 몇 주 내로 건축 허가가 나오면 그때까지 토목공사를 마친 뒤 바로 집 짓기에 들어가면 된다. ▲실제 필자가 시공사와 계약서를 쓸 때 넣은 내용 시공 단계에서 십 년 늙지 않기 위한 꿀 팁1 토목공사는 이왕이면 건들지 말자건축에서 집 짓다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다면 토목공사에서는 30년 늙는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토목공사에 대한 유혹은 돈에서 시작되는데 아무래도 자연 상태의 땅과 토목공사가 완료된 땅은 수 배 차이가 난다. 이렇게나 차이나니 땅도 좀 완만해 보이면 토목공사를 직접 해볼까 하는 마음을 먹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장담컨대 현장 경험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십중팔구는 토목이 완료된 땅을 산 것만 못한 인생 수업료로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갈 것이다. 토목공사는 건축시공보다도 관리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많다. 따라서 조금 비싸게 주더라도 미리 해놓은 노력과 부가가치를 인정해 주고 토목공사가 완료된 땅을 매입하길 권한다. 2 직영공사 VS 하청공사, 장단점 비교와 선택이것도 토목공사를 욕심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아무래도 직영공사가 잘만 이루어진다면 시공사의 이윤과 하자 담보를 대비한 금액들이 빠지기에 하청공사보다 대략 20% 정도 이상은 싸게 지을 수 있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반대로 직영공사기 때문에 공사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도 본인이 100% 직접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추후 하자가 생겼을 때 또한 당연히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런 측면에서 시공사는 하자 보수 비용도 예상하고 이윤도 생각해 직영공사보다는 좀 더 높게 책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장단점이 명확하니 본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필자는 공사 프로세스를 알지만 직영을 지양하는 편이다. 3 견적 잘 내는 법은 부지런함과 열정에 있다만약 원하는 설계도가 나왔다면 건축박람회에 가서 여러 시공사에 평당 얼마면 가능할지 견적을 받아보자. 혹은 꼭 박람회에 나가지 않아도 괜찮다. 부지런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업체들에 설계도를 보여주고 대략 시공비가 얼마 나올 것 같은지 다섯 군데만 물어봐도 대략 평균 비용이 나온다. 시공은 상품이 완공된 상태에서 비교할 수 없기에 내가 하나하나 전화하는 부지런함과 열정만 있다면 견적 잘 내는 방법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4 시공 계약은 꼭 숫자로 명확히 표현 한다먼저 시공 기간에 대한 것을 명확히 해두자. 그리고 공기보다 늦어졌을 때에 대한 페널티를 작성해두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막상 시공비가 지급되고 나면 그때부터 건축주가 시공사의 을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때 제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시공 기간이며 공기가 길어졌을 때 ‘지체보상금’이란 것을 책정해놓고 시공사가 의무감을 더 강하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지급 시기다. 아무리 공사 기간에 대한 페널티가 있다 하더라도 회사 자체가 어려워지면 말짱 도루묵이다. 지급 시기는 계약금, 중도금, 잔금으로 보통 나누지만 여기서 중도금도 1~3차 정도 세부적으로 나누어 지급하면 내 돈이 나가고 나서 공사가 안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다. 시공사 입장에서 확실히 들어올 돈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른 공기를 미루어서라도 우리의 건축부터 진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계약서에는 꼭 ‘최고 2기에 달했을 때도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공사 포기각서를 대체한다’는 내용과 공사 기간 중에 미리미리 준공을 위한 서류들을 시공사로부터 받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5 현장은 무조건 당근과 채찍필자는 시공사가 아니지만 직영공사를 통해 시공사 입장도 되어보고 중개를 통해 시공사와 연결해 주는 3자 역할도 되어보고 계약을 통해 시공을 맡기는 건축주 입장도 돼 보았다. 그러면서 가장 ‘지양’해야 하는 모습의 건축주와 가장 ‘지향’해야 하는 건축주의 모습을 알게 됐다. “내가 다 아는 데 말이야~, 내 친구가 건축사... 설계사... 시공사... 교수...인데 말이야~” 이런 건축주들은 기본적으로 함께 하는 시공사들 얘기보다는 자신의 지인이라는 사람 얘기를 듣고 더 믿는다. 기본적으로 소통이 막혀있다는 얘기이다. 실제로 경험이 있고 공사를 진행할 줄 아는 분들은 아무 말 없이 자신들이 집을 짓고 거기에 책임지고 준공을 받곤 한다. 근데 시공사에 맡겨놓고 그때부터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관찰하기 시작하면 진행도 느릴 뿐만 아니라 상호 무의미한 피로감이 올라간다. 결국 자신이 손해이며 발등을 찍는 격이다. 시공사를 경계하고 명확한 체크포인트를 두고 확인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사공을 많이 불러와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요구사항들사실 집을 짓다 보면 첫 설계도와는 달리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는 설계 단계에서 꼼꼼히 체크하고 막상 공사가 시작되면 변화를 주는 것이 최대한 없어야 한다. 임의로 면적을 넓히다가 건폐율을 초과해 준공에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중간중간 설계나 요구사항들이 바뀌다 보니 집에서 하자들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때부터는 건축사도 준공을 책임져줄 수 없고 시공사도 건축주가 원해서 한 것 아니냐 탓을 할 것이다. 결국 상호 간 탓을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설계도가 완성되면 ‘절대’ 그 기준을 크게 벗어나면 안 된다. 상호 계약서는 명확하게 하는 건축주처음부터 어느 정도 공부하고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계약이 진행되면 시공사는 굉장히 단순해진다. 그런데 거기서 추가적인 사항들이 늘어나면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그들에게는 굉장히 복잡해진다. 애초에 계약서를 조금 천천히 쓰더라도 상호 명확한 체크포인트를 집고 공사비 지급이나 변경 사항만 없어도 그들은 그냥 있는 그대로 일을 해나간다. 계약서도 초안을 받고 나면 계약 전에, 꼭 다른 전문가에게 한두 번은 검토 받길 권한다. 그 후에는 상호 권리와 의무를 지키며 믿어야 한다. 이게 건축주로서 가장 큰 역할이다. 나중에 불편하지 말고 처음에 불편하고 꼼꼼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 6 하자 체크는 준공 후에도 지속적으로 꼼꼼하게마지막으로 준공 관련 얘기이다. 필자가 직영보다 시공사와 정상적으로 계약한 후 그들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는 이유다. 간혹 어떤 회사들은 ‘평생 A/S’나 ‘5년 A/S’ 등과 같이 광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홍보문구는 다 차체 하더라도 우리는 ‘건설산업기본법’상 시공사를 통해 하자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는 시공한 내용에 따라 기간은 1~3년으로 다소 다르니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별표 4] 건설공사의 종류별 하자담보책임기간 (표 1)’을 살펴보길 바란다. 필자 역시 맡긴 시공에서 하자가 생겼을 때는 당연히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이렇게 법을 알고 나서는 시공사와 감정싸움할 것 없었고 처음부터 어느 정도 서로 인지한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하며 억지 주장이 아닌 명확한 권리를 찾아서 일을 처리하고 있다. 필자는 많은 시공과 경험이 쌓아오면서 이론적인 측면과 실무적인 측면이 조화로울 때가 가장 이상적임을 공부했다. 따라서 주변 말에 휘둘릴 것도 아니고 스스로 권리 찾는 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받지 못한다’라는 유명한 법언이 있지 않은가. 우리가 원하는 예쁘고 살기 좋은 집을 얻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내 기준도 명확히 잡아 권리와 의무를 함께 지킬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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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풍부한 시행사 대표의 집짓기 체크포인트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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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2. 스틸하우스 설계
- 스틸하우스 설계설계는 아주 전문적인 지식과 감각이 필요하지만, 때론 간단한 요구 조건만 충족시키는 도면을 작성할 수 있다. 그 사례로 20평 마을공동 방앗간과 휴게실이 딸린 30평 건물, 4평 정도 정자를 스틸하우스로 도면으로 그려보기로 하자. 주택은 아니지만, 짧은 지면을 통하여 뜻을 전달하기에는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건축 설계의 프로세스가 이렇게 된다는 정도의 내용으로 가볍게 그려보자 대지 및 요구 기능 분석설계를 하려면 건축물의 요구 조건과 대지의 조건을 분석해야 한다. 본 건물이 들어설 대지는 마을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마을회관 앞마당을 통하여 진입하는데 건물로 볼 때는 서측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대지 뒤에는 아름다운 산이, 앞에는 경지 정리가 되지 않은 다랑이 논들이 위치하여 전형적인 시골의 풍치를 더해 주고 있다. 앞의 그림에서 보듯이 대지는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으며, 정방향을 향하는 조망이 아주 좋다. 건축 평면도 작성건축물의 요구 기능은 평면도에 가장 잘 표현돼야 한다. 특성은 방앗간 같지 않은 방앗간으로 마을의 소득 증대는 물론 사랑방 기능까지 갖춘 반은 주택이요, 반은 작업 기능을 가진 단순한 건축물이다. 스틸 스터드(140㎜) 벽체로 시공하고자, 벽체 두께를 200밀리미터로 쉽게 그렸다. 외벽 마감은 외단열공법과 방부목 사이딩을 함께 시공하고자 한다. 난방은 휴게실만 하기로 하고 평면도를 그려보자. 기초 평면도 작성기초 도면은 최대로 단순화하여 간단하게 매트 기초로 그린다면, 1S1=두께 300밀리미터에 철근은 상·하부 간단히 300밀리미터 정도만 배근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방수턱이나 마감을 할 때, 레벨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1S2라고 표현하고 기본 슬래브(Slab) 바닥보다 약 100밀리미터 정도 낮추어 시공하도록 했다. 입면도에는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입면도에는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지붕의 경사도, 외벽 및 지붕 마감재, 처마 후레슁(빗물에 처마 도리가 썩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 마감재 등이 표시된다. 그리고 지붕 평면도에는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처마의 끝이 얼마나 빠져나갔는지와 지붕 모양이 잘 나타나야 한다. 창호 및 조명의 표기스틸하우스로 간단한 집을 지을 경우에는 도면도 최소로 표현할 수 있다. 그렇다고 조명 계획이나 창호에 대한 계획까지 무시할 수는 없다. 다음 그림은 최소로 표현된 창호도와 조명 계획도이다.창호는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적용한 사례로, 가능하면 인치 호칭 치수를 고려하여 구조 설계 시 개구부開口部 폭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명은 주택의 경우, 추후 수정이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축주와 협의해야 한다. 간단한 스틸하우스인 경우, 기본 조명 계획도만 작성해도 스틸하우스의 특성상 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외부 조명의 경우, 마감을 고려하여 계획을 좀 더 세밀하게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면에서 작은 동그라미는 천장에 달리는 ‘직부등’이고, 외부 벽체에 반원 형태로 표기된 것이 ‘외등’이다(짧은 공기상 최대로 단순화하여 작성한 도면임). 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 작성스틸하우스 시공 상세도는 건축 평면도에 사방 600밀리미터 격자를 그려 놓고, 그 위에 스터드를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배열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집의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건물은, 풍하중과 적설하중 등 별도의 구조 해석을 하지 않고도 구조적으로 안전한 시공 상세도를 작성할 수 있다. 다만, 스틸하우스 구조에 대한 이해를 가진 설계자여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평면도에서는 추후 만들어질 벽체의 호칭(Wall No.), 벽체의 길이, 개구부 및 홀다운의 위치가 표현된다. 지붕 평면도에서는 지붕 트러스의 방향과 트러스 넘버가 표현된다. 앞의 그림에서 상부가 파진 부분은 내부 마감을 그렇게 하려는 것이다. 콘크리트 구조에서는 그렇게 천장을 만들고자 한다면 별도로 내장 목수를 불러 모양을 내야 한다. 하지만 스틸하우스에서는 최초 설계 시부터 마감까지 한 번에 필요한 모양을 정리해 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이블 트러스란, 벽체의 게이블 월(일반적으로 외부에서 볼 때 둥근 환기창이 보이는 벽체) 위에 있는 트러스로 외부 마감이 완성돼야 하므로 그림의 트러스와는 모양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벽체 전개도에는 개구부가 표기되고, 개구부 보강재 전단벽(힘을 받는 벽체) 등이 표현된다.지금까지 살펴본 스틸하우스 공정별 도면은 일부에 불과하다. 사실 건축주가 너무 많이 알아야 머리만 아플뿐더러, 직접 그리는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득이 되지도 않고 집의 모양도 제대로 갖추기 어렵다. 다만 건축주가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도면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설계자나 시공자 선정 그리고 직접 지을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작업장 스틸하우스 설계의 상세건축사조차도 막상 스틸하우스 설계 의뢰가 들어오면 어디에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건축설계를 할 때는 건축법 규정에 따라 먼저 중심선을 그린 후, 거기에 맞추어 공간을 나누고, 그 공간에 기능을 부여해 입면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법규정을 고려하지 않고 스틸하우스를 쉽게 설계하고자 한다면, 안목치수 내지는 스터드의 시작점을 기준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외국에는 외벽의 맨 끝에서 다음 벽체의 시작점 그리고 마지막 외벽체의 외부선을 기준으로 잡아주는 주택설계 프로그램들이 많다. 그 이유는 건식공법에서 벽체를 구성하는 스터드의 배열을 쉽게 하고, 여기에 내·외부 마감을 위한 쉬딩재를 붙이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구조설계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준다. 여기에서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그 기본 내용들을 그림을 통해 살펴보았다.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앞의 그림은 지하층이 있는 스틸하우스의 외벽 중심선을 어디에 둘지 그리고 지하층이 없을 경우 기초공사 시 기초의 제일 외부 끝은 중심선에서 얼마를 내밀어 시공할지를 보여준다. 스틸하우스 기초공사는 일반적으로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내밀어 시공하되, 시공 오차가‘+’쪽으로 생기지 않아야 한다. 다시 말해‘-’쪽으로 생기도록 도면에 명시하면 좋다. 기초 크기가 외벽 스터드(140㎜)를 사용할 때 70밀리미터보다 커지면, 외부 쉬딩재를 붙일 때 방수를 위해 최소 하부 트랙의 저면까지 내려붙이고 투습 방수를 스터드-월 하부의 기초까지 겹치게 내려 외부 방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의 그림에서 중시하는 것은 기초 대신에 지하층이 있는 경우에는 지하층 외벽 방수 후 보호 벽돌을 쌓는 두께(그 지하실에 외부 단열시공까지 필요할 경우) 스터드 벽체의 외부 끝선보다 약 170밀리미터 정도 들여서 지하실의 구조벽체를 시공해야 한다. 그래야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외부 쉬딩재와 투습 방수지를 오버랩시켜 시공할 수 있다(지하실 벽체의 중심선과 상부 스틸하우스 중심선의 편차는 170㎜). 이렇게 하면 스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외벽 마감재가 손상을 입더라도 내부로 물이 침투할 염려가 덜하다. 그리고 외벽의 결로나 곰팡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반대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지하층 공간에서 사람이 기거할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발코니가 있는 기초그림은 흔히 분합문이라고 불리는 파티오 도어(Patio door)가 붙은 외벽의 기초나 현관 등의 기초를 설계할 때 필요한 단면을 보여준다. 그림을 살펴보면 발코니 부분의 기초가 스터드-월보다 필요한 만큼(약 70㎜ 이상 100㎜) 낮게 만들어져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다운(Down) 시키고자 하는 발코니 기초의 시작점도 외벽의 중심선에서 70밀리미터를 더한 시점에서 시작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시공 오차는‘+’쪽으로 일어나지 않게, 즉 외벽의 중심선에서 71밀리미터, 72밀리미터 내밀지 말고, 69밀리미터나 68밀리미터는 허용될 수 있는 오차라고 생각하면 좋다. 필자는 처음 스틸하우스를 시공하면서 이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발코니의 물이 거실 쪽으로 들어가지 않게 하려고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그나마 해결이 가능했던 것은 난방을 위해 1층 바닥을 약 120밀리미터 정도 기초 상부보다 올라가게 만들므로 타이벡을 그곳까지 내리고, 우리나라에서 좋다는 방수액을 구해 타이벡 위에 떡을 치듯이 시공을 했다. 그렇지만 다운이 되지 않은 발코니의 물들은 언젠가 타이벡층의 방수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스틸하우스 벽체의 하부 트랙은 습기나 물에 노출될 수 있다. 또 세월이 지남에 따라 아무리 아연도금이 잘 된 KS-D3854에 의한 스틸하우스용 강재라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스틸하우스 2층 바닥앞의 그림은 스틸하우스로 2층 이상의 건물을 설계할 때, 과연 2층 바닥의 두께는 얼마로 해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건식구조의 대표 선수인 미국식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의 2층 바닥은 2″×10″라 불리는 장선(Joist)을 450밀리미터 혹은 600밀리미터 간격으로, 마주 보는 벽체의 거리가 짧은 쪽 벽체와 벽체 위에 걸쳐 시공을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이음매가 요철식으로 생긴(Tung & Groove) 바닥용 합판(15㎜)이나 요철이 한 방향으로 된 높이 35밀리미터 정도의 데크-플레이트를 깔고, 다시 그 위에 80밀리미터 정도의 압축 스티로폴(데크-플레이트 시공 시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을 시공한 후 난방 배관을 하여 마감한다. 목구조의 2″×10″조이스트는 38×235밀리미터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장선은 국내의 경우 240밀리미터를 사용하며 부재의 살 두께는 1.8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하게 된다. 조이스트 위에 데크-플레이트 설치스틸하우스 설계 시 2층 바닥의 두께는 하부 석고 2겹(20)+Joist(240)+데크-플레이트 또는 경량기포(70∼80)+난방미장(40)+바닥마감(10 내외)으로 설계하면 약 380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가능하면 최소 367밀리미터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건축주와 분쟁을 최소로 하기 위해 천장 높이 또한 2400밀리미터에 여유치 30밀리미터 정도를 미리 확보해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꽤 오래전에 겪은 내용이지만, 스틸하우스의 시공 정확도를 자신하여 여유 없이 2400밀리미터로 설계를 했다. 그런데 그만 난방 미장을 하면서 10밀리미터 정도 더 두껍게 시공되어 천장 높이가 2390밀리미터 정도 나왔다. 건축주는 천장이 낮아 답답하다면서 설계가 문제인지, 시공이 문제인지를 따지며 이렇게 낮은 전원주택에 살려면 차라리 아파트하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었다. 사실 시공 오차라고 해봐야 기껏 1센티미터도 안 되지만 시각적으로는 매우 다를 수 있다. 이처럼 진퇴양난에 빠져 답변조차 못하는 경우는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2층 바닥을 구성하는 구조체와 마감의 두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도심지에서 스틸하우스를 다가구주택 등에 적용할 경우, 일조권이나 도로 사선 제한 등 법규 검토 시 매우 중요하다. 다만 2층에 있는 화장실처럼 다운이 필요한 부분의 장선은 180밀리미터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천장의 높이 설계에 대한 그림과 치수는 다음 그림을 참조하기 바란다. 스틸하우스 벽체 두께스틸하우스 벽체의 두께를 얼마로 설계할지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다. 하지만 내부 공간을 얼마나 크게 사용할 것인지, 또는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때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지금까지 외벽체의 스터드는 일률적으로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기본으로 설명했다. 실제 설계에서는 15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체나 내력벽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장스판의 공간(넓은 공간)을 설계할 경우, 스틸하우스용 장선만으로는 상부 층의 하중을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가 생기거나, 디자인을 위해 특별히 큰 창을 내력벽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면, 내력에 하중이 걸리는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장점 중 하나는 철골부재(H-Beam)나 각 파이프 등과 혼용하여 설계를 한다는 점인데, 국내에 생산되는 철골부재의 치수는 100×100, 125×125, 150×100, 150×150 등이다. 이때 150×150의 철골부재를 혼용하여 기둥으로 사용하고, 여기에 보의 치수는 200×150, 또는 아주 큰 힘을 필요로 할 경우에는 300×150 크기의 철골부재를 보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주택의 경우는 H-형강을 사용하지 않고도 거의 설계가 가능하기에 140밀리미터 스터드를 외벽이나 내력벽 그리고 수직 배관이 필요한 벽체에 사용하면 무리 없는 설계가 가능하다. 이때 외벽체의 두께는 내부 석고보드 2겹(19)+스터드(140)+외부쉬딩 OSB(12)까지 약 172밀리미터 정도가 된다. 외벽마감재의 두께는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외단열공법 적용 시 55밀리미터 목상을 걸고, 사이딩 설치 시 약 60밀리미터, 표준벽돌치장 쌓기 마감 시 약 150밀리미터 정도가 추가된다고 보면 좋다. 그리고 내벽의 경우는 대부분 90밀리미터 스터드를 사용하며 양쪽에 석고보드를 2겹씩 시공하고 여기에 벽지 마감을 한다고 보면 130밀리미터 정도의 벽체로 설계를 해도 무리가 없다. 한편 화장실 내부 벽체와 같이 거울, 샤워기, 옷장 등 많은 것이 걸리는 벽체는 12밀리미터 OSB 합판이나 내수합판을 시공한 후 초벌로 도막방수를 하도록 하고, 내부 쪽에 방수석고 보드 시공 후 방수를 하고, 타일 등을 붙이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개구부를 설계할 때 콘크리트조의 경우 벽체의 시작점부터 개구부를 두어도 관계가 없으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벽체가 꺾이는 내부 쪽으로부터 80밀리미터 떨어진 곳에서 개구부를 시작해야 한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특성상 개구부 상부 헤더에서 떨어지는 하중을 전달하는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X-BRACING과 개구부한편 힘을 받는 내력벽에는 수직하중뿐만 아니라 건물에 더욱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바람 등 횡하중에 견디기 위하여 너무 많은 창문을 배치하여 전단벽의 역할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림에서‘X’형태로 그려진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이 내력벽 역할을 충분히 하도록 보강을 한 가새(X-bracing)다. 이것으로 인하여 스터드로만 이루어진 벽체가 꽉 찬 박스 형태의 벽체가 되어 횡하중에 저항할 능력을 키우게 된다. 개구부 좌우의 부재는 굵게 보이는데, 이는 앞에서 설명한 보강 스터드인 킹스터드와 트림스터드 2장이 더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붕의 환기 시스템아무리 튼튼하게 설계하고 지은 스틸하우스일지라도 기능적으로 결함이 많다면 그 집은 실패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또한 설계하면서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면 마찬가지다. 스틸하우스로 설계하는 많은 집들은 모임지붕보다는 박공지붕 형태를 취하며, 목조주택의 경우는 모임지붕이 주류를 이룬다. 이는 스틸하우스의 지붕 구조는 트러스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목조주택의 지붕 구조는 래프터(서까래)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모임지붕의 장점은 마감공사비가 저렴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건축물의 볼륨 즉 부피가 박공지붕에 비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공지붕이든 모임지붕이든 중요한 것은 지붕 속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좀 비약적인 비교지만 여름철 차 문을 닫아 놓은 상태로 차 속에 있는 것과 같다. 그림에서 보듯이 여름의 햇살이 지붕에 닿으면 지붕 속의 공기가 뜨거워지는데, 이때 더운 지붕 속 공기를 처마 밑으로 바람을 넣어 박공 부분에 설치된 환기구(게이블벤트)나 모임지붕의 용마루에 설치된 환기구(용마루벤트, 릿지벤트) 등으로 빠져나가도록 설계해야 한다. 스틸하우스의 주류를 이루는 박공지붕을 구성하는 트러스를 설계할 경우, 사실상 공기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공간이 지붕 속에 많이 있어서 그리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그림처럼 높은 천장 설계를 위하여 천장을 들어 올릴 경우에는 최소 트러스의 수직 높이를 60센티미터 이상 80 미터 정도 확보해야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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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지을 수 있는 집, 2. 스틸하우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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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5]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이 주택은 마치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연상시킨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30년 된 구옥에 지날 뿐이었던 이름 없는 공간에, ‘강현구·안인선’ 부부의 성을 본 떠 ‘강안채’라는 새 숨을 불어넣었다. 글 홍예지 기자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DATA 위치 경북 봉화군 소천면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목구조(지붕) 대지면적 661.16㎡(200.00평) 건축면적 주택-148.76㎡(45.00평) 창고-165.29㎡(50.00평) ‘강안채’로 향하는 진입로 옛집의 장점과 현시대의 트렌드를 결합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리모델링’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시대의 설계와 공법을 적용해 편리함을 살리는 것은 물론, 옛 주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또한 기준에 맞는 주택을 잘 선택했을 경우, 신축보다 가격이 다소 저렴하다는 이점도 있다. 그런 점에서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강안채’는 부부의 세컨드 하우스로 제격이었다. 3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주택의 상태나 부지의 위치 등이 알맞아 부부가 큰 무리 없이 본집에서 오며 가며 지낼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부부가 가장 애정 하는 ‘다용도 공간(테라스)’. 이곳에서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하거나 고기를 굽는 등 여러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의 따스한 질감이 느껴지는 거실 공간은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구성한 주방.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성격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원주택을 꿈꾸던 부부가 만난 구옥 舊屋 맞벌이를 하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직장인 강현구 씨는 늘 전원주택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진행을 하려고 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어려운 점이 많았다. ‘강안채’는 그런 상황에서 오랜 고민 끝에 만나게 된 집이다. “원래부터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생각을 품고 있었어요. 그런데 전원주택을 짓기 위한 부지를 따로 알아보는 일이 마냥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거리가 가깝다 보니 주말과 평일 관계없이 드나들 수 있어 좋아요. 강안채의 경우 세컨드 하우스로 지내고 있기에, 저희가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민박으로 활용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조금이나마 보탬을 받고 있죠. 그리고 아무래도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으로 진행하다 보니 주택의 상태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는데, 이 집은 뼈대가 튼튼한 것은 물론, 옛날 것을 그대로 사용해 멋스러움까지 더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직영 공사로 이뤄졌는데, 예전에 거주했었던 아파트나 상가주택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해 본 건축주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본인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한해서는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습득한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꼭 필요한 부분은 직영 공사로 진행했기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덕분에 1억 원 이하의 금액으로 주택을 마련하고, 4,000~5,000만 원으로 지금의 강안채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2021년 4월에 주택을 구입하고 틈틈이 관리하다가, 9월부터 11월까지 본격적인 리모델링을 진행했어요. 아무래도 리모델링이다 보니, 지금도 살면서 고쳐나가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런데 거주하면 할수록 ‘선택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시골에 있는 집들이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춥고 바람이 찬 경우가 많은데, 집의 위치가 정남향에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풍경이 좋다 한들 집이 위치한 방향이 좋지 않으면, 사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잖아요. 반면 이곳은 굉장히 따듯하고 바람도 잘 드나들어 거주 환경이나 관리상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리고 이웃집들이 서로 떨어져 있고 바로 옆에 집이 있지 않아서 적절히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도 프라이버시 확보도 할 수 있어 좋아요.” 거실에 놓인 수납장 너머로 가족실과 욕실이 보인다. 고급스럽게 꾸민 건식 세면대. TV와 소파를 두어, 가족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한 가족실. 침대와 각종 조명이 아늑함을 더하는 방 내부. 붙박이장과 낮은 매트리스 침대를 둔 또 다른 침실.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살리고 완성된 공간 중, 부부의 애정이 가장 깊은 장소는 집과 마당을 이어주는 ‘다용도 공간(테라스)’이다. 다용도 공간은 탁 트여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실거주 공간과 외부 공간을 적절히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데도 용이하다. 이러한 장점은 건축주 부부에게 주택살이의 즐거움을 더해준다고. “가족이나 지인이 다 같이 모여 식사하는 데도 좋고, 저녁에는 고기를 굽고 술 한잔하거나 차를 마시는 등 여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야외인 듯 아닌 듯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죠. 아파트에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기도 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꾸몄다. 돌과 나무 등을 사용해 너무 도회적인 분위기가 풍기지 않도록 한 것. 내부 역시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가 포인트다.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 본집에서도 짐을 최대한 안 보이게 수납해놓았는데, 강안채도 필요한 것만 딱 갖춰서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죠. 각종 소품도 저희 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아이템들로 놓고 싶었어요. 의미 있는 인테리어로 뭔가 없을까 고민하다, 여물통과 창을 이용해 화분 받침과 액자를 만들었죠. 이런 인테리어 소품들은 30년 된 구옥을 리모델링한 것이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세컨드 하우스 강안채라는 공간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실천 중인 건축주 부부. 부부는 이곳에서 가족들만의 알콩달콩한 추억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금전적으로 매우 여유가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집 하나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집을 선택할 때 본인이 마련하고자 하는 땅이 주는 매력도가 어느 정도인지, 리모델링을 진행할 때 내가 얼마큼의 예산 안에서 공사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재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은 물론 스스로 알지 못하면 본인이 원하는 공간을 완성하는 데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죠. 요즘은 각종 정보를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잖아요. 다양한 준비를 한 후, 공사에 관여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공간을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주변의 풍경 덕분에, 의자에 앉아 신선놀음이 가능하다. 멀리서 본 ‘강안채’의 외관. 창고로 이용 중인 아랫부분은, 추후 커피숍이나 식당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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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2월 특집 5] 30년 된 시골집 사서 직접 리모델링 봉화군 강안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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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사의 노하우, 최적의 전원주택지란?
- 전원주택 지을 부지를 찾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전문가가 바로 ‘부동산중개사’다. 전원주택 1번지 양평에서 대를 이어 전원주택 및 토지 전문 부동산중개소와 연구소를 운영하는 전문가에게 전원주택 지을 땅 어떻게 골라야 할지 물었다. 글 이수민 기자도움말 성호건(한국부동산개발 연구소 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자료제공 한국부동산개발 연구소 코드랩 땅은 ‘궂은 날씨 다음 날’ 봐라고기압이 강해서 어깨도 무겁고, 허리, 무릎 등 삭신이 쑤시는,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는 날 또는 눈이 잔뜩 내려 차 운전이 정말 힘들었던 날이나 그 다음날 가보길 권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로 배수관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자연배수가 잘 되는 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내린 날은 자연배수에 대해 확인하기 최적의 날이다. 눈 내린 날과 태풍도 마찬가지 개념이지만, 이런 때는 너무 위험하고 의미가 없다. 차라리 그 다음날 정도 가면 좋다. 정남향의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눈이 내린 뒤 이틀 정도면 자연 상태로도 눈이 녹는다. 태풍이 지나간 곳은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지반이 약하지 않은 지, 토목 한 곳에 하자는 없는지 체크하기 좋다. 매입하려는 땅이 있다면, 그 땅의 날씨 좋은 날의 ‘최대가치’와 날씨가 최악인 날의 ‘최저 가치’를 모두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중 시간이 부족하다면 ‘최저 가치’를 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양평군 지평면의 남향 땅. 실제로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방문했던 현장이다. 앞 도로나 그늘진 곳은 눈이 그대로 있지만, 그 뒤쪽 땅은 더 높은 산꼭대기라도 햇빛이 잘 들어 눈이 다 녹아있다. 이는 나중에 집을 짓고 난 뒤, 난방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장 답사로 좋은 땅을 만나라‘좋은 땅’을 찾길 원한다면 인터넷 정보로 얻을 수 없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요즘 인터넷으로만 땅을 보고 현장답사하지 않은 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인 중 기획 부동산에게 싼 땅을 소개받아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매입을 한 사례가 있다. 농림지역이 나중에 풀려 계획관리지역이 되어 지가가 상승할 거라는 말을 믿고 매입한 것인데, 그 이전에 그 현장을 가보니 경사도가 너무 급해서 개발 허가를 받을 수가 없는 땅이었다. 간혹 인터넷 등을 통해 등고선만 보고 확인하는 이들이 있는데 현장은 다를 수가 있으니 꼭 현장을 가보고 체크해야 한다. 물론 안 좋은 것만 현장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상으로 안 좋다고 생각한 땅이 현장 확인 시 금싸라기 땅일 수도 있다. 이외에 다른 법들이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니 측량사무실이나 건축사 사무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해당 관청까지 개발행위허가나 건축 허가가 가능한지 꼭 확인하길 바란다. 땅은 개발 여부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도시 속 아파트나 기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꼬마빌딩과는 달리 전원주택을 위한 지방의 땅들은 바로 옆에 붙은 필지여도 가격 차이가 2~3배 이상 날 수가 있다. 왜? 그 작은 공간에서도 토목공사가 얼마만큼 되어있는지, 혹은 토목공사가 안 되어있어도 개발행위허가나 건축 허가는 받아져 있는지 등 정말 많은 변수에 의해 가격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인중개사에게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라 적어도 두세 가지 정도 기준을 잡아 요청하는 게 좋다. “강(혹은 산)이 탁 트여 보이고, 토목이 되어있는 양평군 옥천면의 땅은 시세가 어느 정도 될까요? 강은 붙어있지 않고 멀리서 보여도 괜찮고, 위치도 운전을 잘해서 좀 안쪽에 위치해도 괜찮아요.” 이렇게 꼭 갖고 싶은 유형의 땅과 예산, 위치 등 자세한 질문을 한다면, 위 기준에 맞춘 비교적 낮은 금액의 토지부터 금액은 좀 높더라도 마음에 드는 땅들을 소개받기가 수월하다. 좋은 땅을 찾길 원한다면, 현장 답사는 필수다.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인터넷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사도, 주변 환경, 현황도로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지목에 대해 알아야 한다지목이란 땅이 활용되고 있는 상태고, 지목은 총 28개로 나누어진다. 예를 들어, 주차장 용지나 주유소 용지는 말 그대로 주차장과 주유소 용지로 활용되고 있는 땅이다. 이렇듯 임야는 산지 그대로 놓인 상태를 의미하고 전, 답, 과수원은 농지로 활용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자연 상태로 쓰이고 있는 땅을 대지(건축물이 있거나 있다가 멸실된 땅)로 쓰기 위해선 지목변환을 시켜야 한다. 건물을 지으면 되는 것인데, 그냥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각각 토목공사를 위한 개발행위허가와 건축을 위한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임야는 산지관리법에 따른 ‘대체산림조성비’라는 비용을 내야 하고, 전, 답, 과수원은 농지법에 따른 ‘농지보전부담금’이란 것을 내야 한다. 먼저 지목이 ‘임야’인 토지를 사서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 대체산림조성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엔 산지관리법 19조 8항을 보면 내용이 나와 있다. “제1항에 따른 대체산림자원조성비는 산지전용 또는 산지 일시 사용되는 산지의 면적에 부과 시점의 단위 면적당 금액을 곱한 금액으로 하되, 단위 면적당 금액은 산림청장이 결정·고시한다.(이하 생략)” 여기서 산림청장이 고시한 단위 면적당 금액은 매년 달라지는데, 2021년 기준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았으니, 2020년 4월 9일에 개정되었던 기준을 참고한다.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토지를 사서 허가를 받을 때 부담하게 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의 경우는 농지법 제38조에 따르며 그에 대한 실질적인 부과기준은 농지법 ‘시행령’ 제53조에 나와 있다. 이렇듯 ‘임야’나 ‘전’을 사게 되면 단순히 집을 짓기 위한 토목공사비 뿐만 아니라 허가를 받기 위한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당연히 지목이 ‘대지’인 땅이 더 비싸다. 맹지는 기본 배수로가 없으면 아웃이제는 도로가 닿지 않은 땅은 개발행위허가나 건축 허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도로만 닿아 있으면 만사 오케이일까? 나라에서 설치한 도로야 그 안에 전기인 입시 시설이나 배수관로 등이 돼있지만 전원주택이나 전원마을 중에는 개인이 설치한 사도나 현황 도로로 쓰이는 도로도 많기 때문에 그 안에 배수관로 등이 안 묻혀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 배수로의 경우엔 도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배수로가 접해 있지 않아도 건축 허가는 나오지 않고, 또 도로가 닿지 않은 땅을 연결하기 위해 앞에 도로와 닿은 땅 지주의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배수로 역시 마찬가지로 토지사용승낙서를 받고 배수로를 연결해야 한다. 경사도 중요하다. 개발 허가를 받을 수가 없는 땅이있다.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25°이하여야 하며, 지역 조례에 따라 15~20°이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인터넷 등을 통해 등고선만 보고 확인하는 이들이 있는데 현장은 다를 수가 있으니 꼭 현장을 가보고 체크해야 한다. 이외에 다른 법들이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니 측량사무실이나 건축사 사무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해당 관청까지 개발행위허가나 건축 허가가 가능한지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적당한 경사도에 지은 집 적당한 경사도를 활용할 경우 훨씬 높은 가치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지으려는 건축물이 최소 2층 이상일 경우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지하층’을 잘 활용하면 된다. 건축법 제2조 5항에 따르면 지하층이란 건축물의 바닥이 지표면 아래에 있는 층으로서 바닥에서 지표면까지 평균 높이가 해당 층 높이의 1/2 이상인 것을 말한다. 비싼 계획관리지역 땅만 고집하지 마라대부분 전원주택 부지로 계획관리지역의 땅을 찾는다. 하지만 단순히 전원주택을 짓고, 100평의 땅이 있을 때 2층 주택으로 1층에 20평, 2층에 10평을 짓고 싶은 것이라면 계획관리지역만 찾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무조건 계획관리지역이 좋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이 용도지역만 고집한다면 결국 땅을 비싸게 사게 된다. 한번 지은 집에 영원히 산다면 모르겠지만 다시 판다고 했을 땐, 같은 땅 100평에 주택 30평을 지어 놓고도 땅을 비싸게 샀기 때문에 또 비싸게 팔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위 시장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금성이 더 약해진다. 이미 집이 다 지어진 상황에서 ‘여긴 계획관리지역이라 비싸다’라고 얘기해봤자 매수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와닿지 않는다. 따라서 용도지역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이 짓고 싶은 건축을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이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주변 사람들의 말보다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진짜 전문가의 말을 들어야 좋은 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건폐율과 용적률은 지자체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해당 시·도 조례를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싸고 좋은 땅은 없다대부분 반듯한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의 땅이 아니면 못생겼다고 좋지 않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반듯한 땅에 비해 ‘ㄱ’자나 ‘ㄴ’자 혹은 삼각형의 토지 등 토지모양이 어려운 만큼 건축 허가의 측면에서도 어려운 부분은 분명 있다. 하지만 반듯한 땅보다 이런 모양의 땅들을 잘 살려 집을 지었을 때 오히려 조경적으로 더 예쁘거나, 활용도가 올라갈 수 있다. 싸고 좋은 땅, 싸고 좋은 집을 요구하는 만큼 이치에 안 맞고 사기꾼 업자에게 당하기 쉬운 말은 없다. 자재 하나하나를 공부하고 어떻게 싸게만 지을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도 좋지만, 토지 활용을 극대화해 내 집의 부가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고민해 보길 권한다. 사다리꼴 모양 땅 위에 올린 집 땅의 상단이 더 넓고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집의 배치와 건축물로서 땅의 활용도와 조망권도 높다. 상단의 위치가 더 넓기 때문에 집을 배치하고도 공간이 남는다. 그 남는 공간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위치에서 내 마당과 조망을 살린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토지 향에 대해 제대로 알자토지의 향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일조량 역시 건축물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축물을 설계할 때 자연광이 건축 내부까지 잘 들 수 있도록 토지 위에 배치해야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간다. 여기서 나오는 개념이 바로 남향, 북향, 동향 등의 토지 개념이다. 남향 토지의 풍부한 일조량이 난방비 등 건축물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북향이라고 해서 혹은 경사가 남쪽 방향으로 올라간다고 해서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다. 앞 쪽에 있는 건축물이나 자연 경사도가 크지 않아 토지나 건축물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채광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위 용도지역 설명에서 계획관리지역이 정말 나한테 필요한 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잡은 것처럼, 땅의 모양이나 지세, 향 등도 정확한 기준을 알고 가면 남들이 안 좋다고 생각하고 등한시한 싼 땅도 알고 보면, 싸게 잘 살 수 있는 금싸라기 땅이 될 수 있다. 단지나 타운하우스도 고려하라전원주택 살이가 처음이라 머뭇거려지거나 땅을 잘 고를 자신이 없다면 단지 타입을 고려해도 좋다. 전원주택 단지의 경우, 도로·상하수도·전기시설·가스시설·통신시설·난방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인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다. 또 타운하우스의 경우에는 대부분 기반 시설에 관리사무소, 놀이터, 경로당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점은 그만큼 비싸다는 것과 간혹 개발업체 문제로 중도 포기하거나 부도가 나서 무산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약 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환금성을 따져보도록 한다. 참고로 계약 시 소유권 이전 시기에 대한 확답이 어렵다면, 계약금 및 중도금 선 이행 시 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소유권 이전을 ○○까지 한다. 처리가 안 될 시에는 환급 또는 그에 맞는 피해 보상을 한다’는 식을 추가 기재한다. 간혹 보증보험 증권을 하라는 이들도 있지만, 현실상 보증보험에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좋은 땅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부지런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땅의 기준이 명확히 잡히면 잡힐수록 좋은 땅을 시간과 경비 낭비 없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정보를 접하더라도 떠돌아다니는 풍문이 아닌 정말 전문가를 통한 내용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성호건 대표는…전원주택 1번지라고 하는 양평에서 토지 및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소를 운영 중이다. 일반 중개 업무에 마을 조성, 토지 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활동하고 있다. 부린이(부동산 어린이)들을 위해 토지와 전원주택부지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유튜브 채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031-775-8025 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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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사의 노하우, 최적의 전원주택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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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첫 단추, 좋은 땅고르기
- 꿈에 그리던 단독(전원) 주택 짓기는 입지와 부지 선정으로 시작한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마음고생뿐 아니라 경제적인 손실도 크다. 좋은 곳은 비싸기 마련이고 또 너무 저렴한 곳은 집짓기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토지를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체크할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도시와 비도시 & 단지, 어디로 갈 것인가당장이라도 나만의 집을 짓고 싶은가? 굴뚝같은 마음이 들더라도 잠시 미루고 우선 내가 주택을 짓고 얻으려고 하는 게 무언가를 정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살아갈 집이기에 집을 지으려는 가장 중요한 선택사항이 무엇이며, 앞으로 삶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노후를 보낼 요량인지, 도심으로 출퇴근을 병행할 것인지, 주말주택으로 레저에 비중을 둘 것인지 등등……. 그래야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땅을 고를 수 있다. 특히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고 무작정 주변에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산골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획일적인 아파트가 아닌 우리 가족만의 집을 원하는 것이라면, 굳이 도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이 있다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의 위치도 중요하다. 또 직장에 다닌다면 출퇴근을 위한 교통수단과 시간,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도시지역 내에 위치한 부지는 대부분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다. 일반 주거 지역은 동네의 작은 상가를 비롯해 사무실 등도 인접해 있으며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출퇴근을 비롯해 아이의 어린이집과 학교를 고려한다면 도시지역이 유리하다. 다만 골목길 주차에 어려움이 많고 대도시의 경우 단독주택만을 짓기에는 부지의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전용주거지역(단지)은 대도시 주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처음부터 단독주택 전용지로 계획해 분양하는 필지다. 도로와 가스,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차도 편리하다. 주거전용지역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쾌적하며 인접한 상가 및 교통시설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다만 이 경우 대부분 건축법 이외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어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비도시지역은 대부분의 전원주택지로 민가에 개발한 소규모 단지거나 대지가 아닌 임야나 논, 밭 등의 개인 소유 필지가 많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땅을 구입하기 전에 주변 입지나 교통, 가스나 전기 인프라 등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집 지을 수 있는 땅, 대지·농지·임야방향을 정했다면 그다음은 집 지을 땅을 고르는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지목이 대지여야 한다. 집이 지어져 있는 곳이든가 아니면 예전에는 집이 있었는데 헐린 곳 등이 대지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은 대지화할 수 있는 땅, 즉 농지나 임야를 구입해 전용허가를 받아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우선 개발비용을 물더라도 대지를 구입하는 것보다 싸고 개발 후 지목이 대지로 변경되고 나면 기존 대지 가격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만약 3~4년 후에 전원생활을 하려고 한다면 구입 당시 전용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전용허가를 받게 되면 1년 이내에 집을 지어야 하나 6개월씩 연장을 두 번은 할 수 있어 2년간은 지연할 수 있다. 그 이상이 되면 다시 농지로 환원돼 불이익을 보게 된다. 전용이 가능한 땅은 대부분 관리지역 내의 토지다. 이 경우가 아니면 전용이 까다롭거나, 아예 전용할 수 없기도 하다. 관리지역인지 아닌지는 시, 군청에서 발급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떼어보면 알 수 있다. 관리지역인지 농림지역인지 자연환경보전지역인지가 이 서류에 나타나 있다. 농지의 경우 대지로 전용 가능한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농지를 대지로 바꾸는 것은 도시지역 내에서는 ‘개발행위허가’이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농지전용’이 된다. 농지(밭이나 논)라고 해서 모두 전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도로에 접해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여건의 농지라도 농사용 보행로가 아닌 도로에 접해 있지 않으면 농지전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음으로 농사짓기에 적합한 농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정해 철저히 보호하기 때문에 농지전용은 어렵다. 단, 농업보호구역일 경우에는 농업인 주택 등의 신축은 가능하다. 따라서 사전에 지자체의 농지전용 담당자나 인근 토목측량사무소에서 농지전용이 가능한 땅인지 확인해야 한다. 산지 중 대지로 전용이 가능한 곳은 용도지역이 관리지역 임야(준보전산지)여야 한다. 이때도 진입로는 물론이고 경사나 입목축적도 등 각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용도지역이 농림지역인 산지는 오래된 현지 농업인·임업인이라고 해도 건축을 위한 자격조건을 갖춰 산지전용허가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 하물며 도시에서 막 들어온 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임야는 농지에 비해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대체산림자원조성비(산지전용금) 역시 농지보전분담금(농지전용금)에 비해 월등히 적다. 농지나 임야를 대지로 전용 받으려고 직접 서류를 들고 관공서를 헤매거나, 법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기 싫다면 택지로 조성된 단지 안의 블록형 필지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부지 특성 확인은 필수조건이 맞는 지역을 선택했으면, 지도를 보며 현장을 방문해 부지와 그 주변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부지에 접한 진입로의 경우 지도상에 도로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 차량이 출입하지 못할 정도로 폭이 좁거나 사유지인 경우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지적도를 바탕으로 현장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지도는 대부분 아래쪽이 정남향이므로 부지의 정확한 방향을 체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는 교통량도 수시로 제공하므로 시간대별로 부지 주변 근거리 및 원거리 교통도 미리 점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산이 많은 편이라 도심에 가까운 곳이라도 전원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곳이 많다. 귀농어·귀촌이 아니라면 십여 분 거리에 대중교통, 의료시설, 시장, 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인지 지도를 통해 용도별로 반드시 미리 확인해둔다. 그리고 민원 등 주변 텃세가 심한 곳, 집성촌, 경치는 좋지만 경사가 심해 토목 등 추가 공사비가 많이 드는 곳, 개발제한구역, 문화재 발굴 현장 인근, 매립을 해 지반이 약한 곳, 뉴타운 같은 장기간의 대규모 건설 현장 주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상지 주변에 유해한 시설이나 혐오시설 등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지도만 보고 부지 앞에 물이 있어 낭만적 풍경이나 여름철 물놀이를 생각하고 구매했다가 막상 상류에 있는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 때문에 꽉 닫은 창문 너머로 바라만 보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는 지역이라면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와 지침을 열람해야 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물론이고 지붕의 형태와 층수, 외벽 재료, 담장 설치 여부, 차량 출입 위치, 외벽 설치 구간, 색채, 실외기 설치 위치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정하고 있어 단독주택이라도 나의 의지대로 계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자체 홈페이지 자료실이나 도시계획과 등에서 열람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전기 및 전화, 상하수도, 가스 등 기반 시설도 중요하다. 수도가 연결돼 있는 곳인지, 지하수 개발이 용이한지 확인해봐야 한다. 동네에 공동 오수처리장이 있으면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 강이나 저수지보다 수위가 낮은 곳은 집중 호우 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또한 경사가 심한 곳은 예상외의 추가적인 토목 공사비가 들어갈 수 있다. 그 밖에도 상황은 일반인들의 경우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익숙한 땅이라도 주변의 단지나 도로 등의 예상 개발 방향을 꼭 확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법규와 규모도 꼼꼼히 살펴야조건에 맞는 땅을 골랐다면, 건축가에게 기본적인 대장 정보와 법규 검토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보통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장단점을 문의하기 쉬운데, 그쪽에서는 건폐율, 용적률, 층수 제한 정도의 법규만 숙지하고 있어 놓치는 항목들이 많다. 반면 건축가는 지번을 얘기해 주고 주택을 위한 법규와 규모 확인을 문의하면 자세하게 확인해 준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토지용규제정보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해보는 것이다. 소재지 주소만 알면 지목과 면적 그리고 지역, 지구 및 다른 법령 등이 규제하는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지적도도 포함돼 있어 해당 부지의 모양과 방위를 포함한 정보를 직접 볼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에서 해당 지역과 지구를 살펴봤다면 다음은 부지에서 가능한 건축물의 규모를 검토한다. 특별하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비롯해 가능한 층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면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 자세한 지침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 지구에서 정한 내용보다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것이 더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지역과 지구를 확인했다면 지적도를 보고 건축이 가능한 부지인지 체크해야 한다. 건축이 가능하려면 해당 부지가 도로에 면해야 한다. 당장 건축이 가능한 대지가 아닌 임야나 농지라도 도로에 면해 있다면 개발행위허가 절차를 통해 건축할 수 있다. 또한 지적도에 도로가 없어도 장기간 사용한 현황 도로에 접해 있거나, 도로 개설 예정이 표시돼 있다면 해당 허가 부서에 문의해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실제 지목이 도로라도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는 2m 이하의 골목길 내부에 있는 부지의 경우 차량 통행 및 주차장 설치가 불가능해 건축행위가 대폭 제한되니 주의해야 한다. 건축 가능 여부는 부지 구입 전 반드시 건축사사무소나 토목측량사무소에 문의해 정확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문화재 매립 등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착공 신고 전 전문기관의 문화재 지표조사에 대한 입회 보고서가 필요하다. 만약 지표조사 중 문화재가 발견된 경우, 문화재의 국고 환수는 물론이고 정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시행된다. 이 경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토지 면적이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국고 지원 없이 개인이 부담)은 물론이고, 집짓기 전체 일정에 대한 조정이 필요해 임시 거주지 마련 등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경주, 공주, 전주, 풍납토성, 수원화성 등 주요 예상지역은 토지를 구입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과거 선례가 있는지 문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 잠깐!단지 내 토지 구입하기 전 체크 사항!단지 내 토지를 구입할 경우 공유면적을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대지에 공유 면적이 포함된 경우 도로나 공원 등 평수가 빠지므로 분양면적 즉, 실제 건축할 수 있는 대지 면적이 줄어들게 된다. 건폐율·용적률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내가 짓고자 하는 평수를 못 짓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공유면적 비율이 몇%이고 실제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단지 내 도로가 개인 소유로 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남의 땅을 지날 때 도로 사용승낙서를 받아야 할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적도상에 도로가 공용으로 돼 있는지 아니면 개인 소유로 돼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기획 부동산이나 분양 업체에서 지주와 계약금만 처리된 상태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분양 계약서보다는 토지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땅 주인, 분양업체, 시공사 등의 권리관계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농지를 전용허가받아 단지 개발을 할 때에는 건축이 100% 완성돼야 지목변경과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하며, 임야를 형질 변경해 단지 개발을 할 경우에는 건축이 30% 이상 완료됐을 때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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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기 첫 단추, 좋은 땅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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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3월 특집 1] 집짓기 첫 단추, 좋은 땅 고르기
- 집 짓기 첫 단추, 좋은 땅 고르기 꿈에 그리던 단독(전원)주택 짓기는 입지와 부지 선정으로 시작한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마음고생뿐 아니라 경제적인 손실도 크다. 좋은 곳은 비싸기 마련이고 또 너무 저렴한 곳은 집짓기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토지를 구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체크할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도시와 비도시 & 단지, 어디로 갈 것인가 당장이라도 나만의 집을 짓고 싶은가? 굴뚝같은 마음이 들더라도 잠시 미루고 우선 내가 주택을 짓고 얻으려고 하는 게 무언가를 정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살아갈 집이기에 집을 지으려는 가장 중요한 선택사항이 무엇이며, 앞으로 삶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노후를 보낼 요량인지, 도심으로 출퇴근을 병행할 것인지, 주말주택으로 레저에 비중을 둘 것인지 등등……. 그래야 자신과 가족에게 맞는 땅을 고를 수 있다. 특히 전원주택에 살고 싶다고 무작정 주변에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산골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획일적인 아파트가 아닌 우리 가족만의 집을 원하는 것이라면, 굳이 도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이 있다면 어린이집이나 학교의 위치도 중요하다. 또 직장에 다닌다면 출퇴근을 위한 교통수단과 시간, 비용도 따져봐야 한다. 도시지역 내에 위치한 부지는 대부분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다. 일반 주거 지역은 동네의 작은 상가를 비롯해 사무실 등도 인접해 있으며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출퇴근을 비롯해 아이의 어린이집과 학교를 고려한다면 도시지역이 유리하다. 다만 골목길 주차에 어려움이 많고 대도시의 경우 단독주택만을 짓기에는 부지의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전용주거지역(단지)은 대도시 주변 신도시 개발 등으로 처음부터 단독주택 전용지로 계획해 분양하는 필지다. 도로와 가스, 상하수도, 전기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주차도 편리하다. 주거전용지역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쾌적하며 인접한 상가 및 교통시설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다만 이 경우 대부분 건축법 이외의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어 구입 전 확인이 필요하다. 비도시지역은 대부분의 전원주택지로 민가에 개발한 소규모 단지거나 대지가 아닌 임야나 논, 밭 등의 개인 소유 필지가 많다. 한적한 곳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땅을 구입하기 전에 주변 입지나 교통, 가스나 전기 인프라 등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집 지을 수 있는 땅, 대지·농지·임야 방향을 정했다면 그 다음은 집 지을 땅을 고르는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지목이 대지여야 한다. 집이 지어져 있는 곳이든가 아니면 예전에는 집이 있었는데 헐린 곳 등이 대지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은 대지화 할 수 있는 땅, 즉 농지나 임야를 구입해 전용허가를 받아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우선 개발비용을 물더라도 대지를 구입하는 것보다 싸고 개발 후 지목이 대지로 변경되고 나면 기존 대지 가격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만약 3~4년 후에 전원생활을 하려고 한다면 구입 당시 전용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 전용허가를 받게 되면 1년 이내에 집을 지어야 하나 6개월씩 연장을 두 번은 할 수 있어 2년간은 지연할 수 있다. 그 이상이 되면 다시 농지로 환원돼 불이익을 보게 된다. 전용이 가능한 땅은 대부분 관리지역 내의 토지다. 이 경우가 아니면 전용이 까다롭거나, 아예 전용할 수 없기도 하다. 관리지역인지 아닌지는 시, 군청에서 발급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떼어보면 알 수 있다. 관리지역인지 농림지역인지 자연환경보전지역인지가 이 서류에 나타나 있다. 농지의 경우 대지로 전용 가능한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농지를 대지로 바꾸는 것은 도시지역 내에서는 ‘개발행위허가’이고 그 이외의 지역에서는 ‘농지전용’이 된다. 농지(밭이나 논)라고 해서 모두 전용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도로에 접해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여건의 농지라도 농사용 보행로가 아닌 도로에 접해 있지 않으면 농지전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음으로 농사짓기에 적합한 농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정해 철저히 보호하기 때문에 농지전용은 어렵다. 단, 농업보호구역일 경우에는 농업인주택 등의 신축은 가능하다. 따라서 사전에 지자체의 농지전용 담당자나 인근 토목측량사무소에서 농지전용이 가능한 땅인지 확인해야 한다. 산지 중 대지로 전용이 가능한 곳은 용도지역이 관리지역 임야(준보전산지)여야 한다. 이때도 진입로는 물론이고 경사나 입목축적도 등 각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용도지역이 농림지역인 산지는 오래된 현지 농업인·임업인이라고 해도 건축을 위한 자격조건을 갖춰 산지전용허가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 하물며 도시에서 막 들어온 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임야는 농지에 비해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대체산림자원조성비(산지전용금) 역시 농지보전분담금(농지전용금)에 비해 월등히 적다. 농지나 임야를 대지로 전용 받으려고 직접 서류를 들고 관공서를 헤매거나, 법적인 문제로 골머리를 앓기 싫다면 택지로 조성된 단지 안의 블록형 필지를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부지 특성 확인은 필수 조건이 맞는 지역을 선택했으면, 지도를 보며 현장을 방문해 부지와 그 주변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 부지에 접한 진입로의 경우 지도상에 도로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 차량이 출입하지 못할 정도로 폭이 좁거나 사유지인 경우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지적도를 바탕으로 현장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지도는 대부분 아래쪽이 정남향이므로 부지의 정확한 방향을 체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는 교통량도 수시로 제공하므로 시간대별로 부지 주변 근거리 및 원거리 교통도 미리 점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산이 많은 편이라 도심에 가까운 곳이라도 전원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곳이 많다. 귀농어·귀촌이 아니라면 십여 분 거리에 대중교통, 의료시설, 시장, 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인지 지도를 통해 용도별로 반드시 미리 확인해둔다. 그리고 민원 등 주변 텃세가 심한 곳, 집성촌, 경치는 좋지만 경사가 심해 토목 등 추가 공사비가 많이 드는 곳, 개발제한구역, 문화재 발굴현장 인근, 매립을 해 지반이 약한 곳, 뉴타운 같은 장기간의 대규모 건설현장 주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상지 주변에 유해한 시설이나 혐오시설 등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지도만 보고 부지 앞에 물이 있어 낭만적 풍경이나 여름철 물놀이를 생각하고 구매했다가 막상 상류에 있는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 때문에 꽉 닫은 창문 너머로 바라만 보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는 지역이라면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와 지침을 열람해야 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물론이고 지붕의 형태와 층수, 외벽 재료, 담장 설치 여부, 차량 출입 위치, 외벽 설치 구간, 색채, 실외기 설치 위치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정하고 있어 단독주택이라도 나의 의지대로 계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자체 홈페이지 자료실이나 도시계획과 등에서 열람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전기 및 전화, 상하수도, 가스 등 기반시설도 중요하다. 수도가 연결돼 있는 곳인지, 지하수 개발이 용이한지 확인해봐야 한다. 동네에 공동 오수처리장이 있으면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 강이나 저수지보다 수위가 낮은 곳은 집중 호우 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또한 경사가 심한 곳은 예상외의 추가적인 토목 공사비가 들어갈 수 있다. 그 밖에도 상황은 일반인들의 경우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익숙한 땅이라도 주변의 단지나 도로 등의 예상 개발 방향을 꼭 확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법규와 규모도 꼼꼼히 살펴야 조건에 맞는 땅을 골랐다면, 건축가에게 기본적인 대장 정보와 법규 검토를 의뢰하는 것이 좋다. 보통 부동산중개사무소에 장단점을 문의하기 쉬운데, 그쪽에서는 건폐율, 용적률, 층수 제한 정도의 법규만 숙지하고 있어 놓치는 항목들이 많다. 반면 건축가는 지번을 얘기해주고 주택을 위한 법규와 규모 확인을 문의하면 자세하게 확인해준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인터넷 토지용규제정보서비스를 이용해 해당 부지의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해보는 것이다. 소재지 주소만 알면 지목과 면적 그리고 지역, 지구 및 다른 법령 등이 규제하는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지적도도 포함돼 있어 해당 부지의 모양과 방위를 포함한 정보를 직접 볼 수 있다. 토지이용계획에서 해당 지역과 지구를 살펴봤다면 다음은 부지에서 가능한 건축물의 규모를 검토한다. 특별하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면 건폐율과 용적률을 비롯해 가능한 층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면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 자세한 지침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 지구에서 정한 내용보다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것이 더 우선시되기 때문이다. 지역과 지구를 확인했다면 지적도를 보고 건축이 가능한 부지인지 체크해야 한다. 건축이 가능하려면 해당 부지가 도로에 면해야 한다. 당장 건축이 가능한 대지가 아닌 임야나 농지라도 도로에 면해 있다면 개발행위허가 절차를 통해 건축할 수 있다. 또한 지적도에 도로가 없어도 장기간 사용한 현황도로에 접해 있거나, 도로 개설 예정이 표시돼 있다면 해당 허가 부서에 문의해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실제 지목이 도로라도 자동차가 통행할 수 없는 2m 이하의 골목길 내부에 있는 부지의 경우 차량 통행 및 주차장 설치가 불가능해 건축행위가 대폭 제한되니 주의해야 한다. 건축 가능 여부는 부지 구입 전 반드시 건축사사무소나 토목측량사무소에 문의해 정확하게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문화재 매립 등이 예상되는 지역의 경우 착공 신고 전 전문기관의 문화재 지표조사에 대한 입회보고서가 필요하다. 만약 지표조사 중 문화재가 발견된 경우, 문화재의 국고 환수는 물론이고 정밀한 문화재 발굴조사가 시행된다. 이 경우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토지 면적이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국고 지원 없이 개인이 부담)은 물론이고, 집짓기 전체 일정에 대한 조정이 필요해 임시 거주지 마련 등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경주, 공주, 전주, 풍납토성, 수원화성 등 주요 예상지역은 토지를 구입하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과거 선례가 있는지 문의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좋다. 잠깐! 단지 내 토지 구입하기 전 체크 사항! 단지 내 토지를 구입할 경우 공유면적을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대지에 공유 면적이 포함된 경우 도로나 공원 등 평수가 빠지므로 분양면적 즉, 실제 건축할 수 있는 대지 면적이 줄어들게 된다. 건폐율·용적률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내가 짓고자 하는 평수를 못 짓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니 공유면적 비율이 몇%이고 실제 건축할 수 있는 면적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해야 한다. 단지 내 도로가 개인 소유로 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남의 땅을 지날 때 도로사용승낙서를 받아야 할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적도상에 도로가 공용으로 돼 있는지 아니면 개인 소유로 돼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기획부동산이나 분양 업체에서 지주와 계약금만 처리된 상태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분양 계약서보다는 토지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또한 땅 주인, 분양업체, 시공사 등의 권리관계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농지를 전용허가 받아 단지개발을 할 때에는 건축이 100% 완성돼야 지목변경과 소유권 이전 등기가 가능하며, 임야를 형질 변경해 단지개발을 할 경우에는 건축이 30% 이상 완료됐을 때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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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중개사의 노하우 최적의 전원주택지란? 전원주택 지을 부지를 찾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전문가가 바로 ‘부동산중개사’다. 전원주택 1번지 양평에서 대를 이어 전원주택 및 토지 전문 부동산중개소와 연구소를 운영하는 전문가에게 전원주택 지을 땅 어떻게 골라야할지 물었다. 글 이수민 기자 도움말 성호건(한국부동산개발 연구소 코드랩 대표/공인중개사) 자료제공 한국부동산개발 연구소 코드랩 땅은 ‘궂은 날씨 다음 날’ 봐라 고기압이 강해서 어깨도 무겁고, 허리, 무릎 등 삭신이 쑤시는,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는 날 또는 눈이 잔뜩 내려 차 운전이 정말 힘들었던 날이나 그 다음날 가보길 권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로 배수관을 잘 만든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자연배수가 잘 되는 땅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내린 날은 자연배수에 대해 확인하기 최적의 날이다. 눈 내린 날과 태풍도 마찬가지 개념이지만, 이런 때는 너무 위험하고 의미가 없다. 차라리 그 다음날 정도 가면 좋다. 정남향의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눈이 내린 뒤 이틀정도면 자연 상태로도 눈이 녹는다. 태풍이 지나간 곳은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지반이 약하지 않은 지, 토목한 곳에 하자는 없는 지 체크하기 좋다. 매입하려는 땅이 있다면, 그 땅의 날씨 좋은 날의 ‘최대가치’와 날씨가 최악인 날의 ‘최저가치’를 모두 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 중 시간이 부족하다면 ‘최저가치’를 보고 판단하길 바란다. 양평군 지평면의 남향 땅. 실제로 눈이 많이 내린 다음날 방문했던 현장이다. 앞 도로나 그늘진 곳은 눈이 그대로 있지만, 그 뒤쪽 땅은 더 높은 산꼭대기라도 햇빛이 잘 들어 눈이 다 녹아있다. 이는 나중에 집을 짓고 난 뒤, 난방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장 답사로 좋은 땅을 만나라 ‘좋은 땅’을 찾길 원한다면 인터넷 정보로 얻을 수 없는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요즘 인터넷으로만 땅을 보고 현장답사 하지 않은 채 구입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인 중 기획부동산에게 싼 땅을 소개받아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매입을 한 사례가 있다. 농림지역이 나중에 풀려 계획관리지역이 되어 지가가 상승할 거라는 말을 믿고 매입한 것인데, 그 이전에 그 현장을 가보니 경사도가 너무 급해서 개발허가를 받을 수가 없는 땅이었다. 간혹 인터넷 등을 통해 등고선만 보고 확인하는 이들이 있는데 현장은 다를 수가 있으니 꼭 현장을 가보고 체크해야 한다. 물론 안 좋은 것만 현장에서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상으로 안 좋다고 생각한 땅이 현장 확인 시 금싸라기 땅일 수도 있다. 이외에 다른 법들이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니 측량사무실이나 건축사사무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해당 관청까지 개발행위허가나 건축허가가 가능한지 꼭 확인하길 바란다. 땅은 개발여부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난다 도시 속 아파트나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는 꼬마빌딩과는 달리 전원주택을 위한 지방의 땅들은 바로 옆에 붙은 필지여도 가격 차이가 2~3배 이상 날 수가 있다. 왜? 그 작은 공간에서도 토목공사가 얼마만큼 되어있는지, 혹은 토목공사가 안 되어있어도 개발행위허가나 건축허가는 받아져 있는지 등 정말 많은 변수에 의해 가격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공인중개사에게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라 적어도 두세 가지 정도 기준을 잡아 요청하는 게 좋다. “강(혹은 산)이 탁 트여 보이고, 토목이 되어있는 양평군 옥천면의 땅은 시세가 어느 정도 될까요? 강은 붙어있지 않고 멀리서 보여도 괜찮고, 위치도 운전을 잘해서 좀 안쪽에 위치해도 괜찮아요.” 이렇게 꼭 갖고 싶은 유형의 땅과 예산, 위치 등 자세한 질문을 한다면, 위 기준에 맞춘 비교적 낮은 금액의 토지부터 금액은 좀 높더라도 마음에 드는 땅들을 소개받기가 수월하다. 지목에 대해 알아야한다 지목이란 땅이 활용되고 있는 상태고, 지목은 총 28개로 나누어진다. 예를 들어, 주차장용지나 주유소용지는 말 그대로 주차장과 주유소 용지로 활용되고 있는 땅이다. 이렇듯 임야는 산지 그대로 놓인 상태를 의미하고 전, 답, 과수원은 농지로 활용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자연 상태로 쓰이고 있는 땅을 대지(건축물이 있거나 있다가 멸실된 땅)로 쓰기 위해선 지목변환을 시켜야 한다. 건물을 지으면 되는 것인데, 그냥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닌 각각 토목공사를 위한 개발행위허가와 건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임야는 산지관리법에 따른 ‘대체산림조성비’라는 비용을 내야하고, 전, 답, 과수원은 농지법에 따른 ‘농지보전부담금’이란 것을 내야 한다. 먼저 지목이 ‘임야’인 토지를 사서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 대체산림조성비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엔 산지관리법 19조 8항을 보면 내용이 나와 있다. “제1항에 따른 대체산림자원조성비는 산지전용 또는 산지 일시 사용되는 산지의 면적에 부과시점의 단위면적당 금액을 곱한 금액으로 하되, 단위면적당 금액은 산림청장이 결정·고시한다.(이하 생략)” 여기서 산림청장이 고시한 단위면적당 금액은 매년 달라지는데, 2021년 기준은 아직 업데이트 되지 않았으니, 2020년 4월 9일에 개정되었던 기준을 참고한다.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토지를 사서 허가를 받을 때 부담하게 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의 경우는 농지법 제38조에 따르며 그에 대한 실질적인 부과기준은 농지법 ‘시행령’ 제53조에 나와 있다. 이렇듯 ‘임야’나 ‘전’을 사게 되면 단순히 집을 짓기 위한 토목공사비 뿐만 아니라 허가를 받기위한 추가비용이 들기 때문에 당연히 지목이 ‘대지’인 땅이 더 비싸다. 좋은 땅을 찾길 원한다면, 현장 답사는 필수다. 반드시 현장을 방문해, 인터넷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사도, 주변환경, 현황도로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맹지는 기본 배수로가 없으면 아웃 이제는 도로가 닿지 않은 땅은 개발행위허가나 건축허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사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도로만 닿아 있으면 만사 오케이 일까? 나라에서 설치한 도로야 그 안에 전기인입시설이나 배수관로 등이 돼있지만 전원주택이나 전원마을 중에는 개인이 설치한 사도나 현황도로로 쓰이는 도로도 많기 때문에 그 안에 배수관로 등이 안 묻혀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 배수로의 경우엔 도로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배수로가 접해 있지 않아도 건축허가는 나오지 않고, 또 도로가 닿지 않은 땅을 연결하기 위해 앞에 도로와 닿은 땅 지주의 토지사용승낙서 등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배수로 역시 마찬가지로 토지사용승낙서를 받고 배수로를 연결해야 한다. 경사도 중요하다. 개발허가를 받을 수가 없는 땅이었다. 개발행위허가를 받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25°이하여야 하며, 지역 조례에 따라 15~20°이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인터넷 등을 통해 등고선만 보고 확인하는 이들이 있는데 현장은 다를 수가 있으니 꼭 현장을 가보고 체크해야 한다. 이외에 다른 법들이 제한하는 경우가 있으니 측량사무실이나 건축사사무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해당관청까지 개발행위허가나 건축허가가 가능한지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적당한 경사도에 지은 집 적당한 경사도를 활용할 경우 훨씬 높은 가치의 주택을 지을 수 있다. 지으려는 건축물이 최소 2층 이상일 경우 더욱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지하층’을 잘 활용하면 된다. 건축법 제2조 5항에 따르면 지하층이란 건축물의 바닥이 지표면 아래에 있는 층으로서 바닥에서 지표면까지 평균 높이가 해당층 높이의 1/2 이상인 것을 말한다. 비싼 계획관리지역 땅만 고집하지 마라 대부분 전원주택 부지로 계획관리지역의 땅을 찾는다. 하지만 단순히 전원주택을 짓고, 100평의 땅이 있을 때 2층 주택으로 1층에 20평, 2층에 10평을 짓고 싶은 것이라면 계획관리지역만 찾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무조건 계획관리지역이 좋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이 용도지역만 고집한다면 결국 땅을 비싸게 사게 된다. 한번 지은 집에 영원히 산다면 모르겠지만 다시 판다고 했을 땐, 같은 땅 100평에 주택 30평을 지어 놓고도 땅을 비싸게 샀기 때문에 또 비싸게 팔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소위 시장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금성이 더 약해진다. 이미 집이 다 지어진 상황에서 ‘여긴 계획관리지역이라 비싸다’라고 얘기해봤자 매수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와 닿지 않는다. 따라서 용도지역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이 짓고 싶은 건축을 먼저 정해야 하는 것이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주변 사람들의 말보다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진짜 전문가의 말을 들어야 좋은 땅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건폐율과 용적률은 지자체에 따라 기준이 다르므로, 해당 시·도 조례를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싸고 좋은 땅은 없다 대부분 반듯한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의 땅이 아니면 못 생겼다고 좋지 않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반듯한 땅에 비해 ‘ㄱ’자나 ‘ㄴ’자 혹은 삼각형의 토지 등 토지모양이 어려운 만큼 건축허가의 측면에서도 어려운 부분은 분명 있다. 하지만 반듯한 땅보다 이런 모양의 땅들을 잘 살려 집을 지었을 때 오히려 조경적으로 더 예쁘거나, 활용도가 올라갈 수 있다. 싸고 좋은 땅, 싸고 좋은 집을 요구하는 만큼 이치에 안 맞고 사기꾼 업자에게 당하기 쉬운 말은 없다. 자재 하나하나를 공부하고 어떻게 싸게만 지을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도 좋지만, 토지활용을 극대화해 내 집의 부가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뭘까 고민해보길 권한다. 토지 향에 대해 제대로 알자 토지의 향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일조량 역시 건축물의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축물을 설계할 때 자연광이 건축 내부까지 잘 들 수 있도록 토지 위에 배치해야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간다. 여기서 나오는 개념이 바로 남향, 북향, 동향 등의 토지 개념이다. 남향 토지의 풍부한 일조량이 난방비 등 건축물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북향이라고 해서 혹은 경사가 남쪽 방향으로 올라간다고 해서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다. 앞 쪽에 있는 건축물이나 자연 경사도가 크지 않아 토지나 건축물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채광을 확보할 수 있다. 즉, 위 용도지역 설명에서 계획관리지역이 정말 나한테 필요한 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잡은 것처럼, 땅의 모양이나 지세, 향 등도 정확한 기준을 알고 가면 남들이 안 좋다고 생각하고 등한시한 싼 땅도 알고 보면, 싸게 잘 살 수 있는 금싸라기 땅이 될 수 있다. 사다리꼴 모양 땅 위에 올린 집 땅의 상단이 더 넓고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집의 배치와 건축물로서 땅의 활용도와 조망권도 높다. 상단의 위치가 더 넓기 때문에 집을 배치하고도 공간이 남는다. 그 남는 공간에 조금이라도 더 높은 위치에서 내 마당과 조망을 살린 휴식공간도 만들었다. 단지나 타운하우스도 고려하라 전원주택 살이가 처음이라 머뭇거려지거나 땅을 잘 고를 자신이 없다면 단지 타입을 고려해도 좋다. 전원주택 단지의 경우, 도로·상하수도·전기시설·가스시설·통신시설·난방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인 수고스러움을 덜 수 있다. 또 타운하우스의 경우에는 대부분 기반시설에 관리사무소, 놀이터, 경로당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점은 그만큼 비싸다는 것과 간혹 개발업체 문제로 중도 포기하거나 부도가 나서 무산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약 시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환금성을 따져보도록 한다. 참고로 계약 시 소유권 이전 시기에 대한 확답이 어렵다면, 계약금 및 중도금 선 이행 시 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소유권 이전을 ○○까지 한다. 처리가 안 될 시에는 환급 또는 그에 맞는 피해 보상을 한다’는 식을 추가 기재한다. 간혹 보증보험증권을 하라는 이들도 있지만, 현실상 보증보험에서 받아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좋은 땅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부지런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땅의 기준이 명확히 잡히면 잡힐수록 좋은 땅을 시간과 경비 낭비없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정보를 접하더라도 떠돌아다니는 풍문이 아닌 정말 전문가를 통한 내용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성호건 대표는… 전원주택 1번지라고 하는 양평에서 토지 및 전원주택 전문 부동산중개소를 운영 중이다. 일반 중개 업무에 마을 조성, 토지 개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활동하고 있다. 부린이(부동산 어린이)들을 위해 토지와 전원주택부지 관련 칼럼을 기고하고, 유튜브 채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031-775-8025 kod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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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3월 특집 2] 부동산중개사의 노하우 최적의 전원주택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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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 PART 03 /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경기에서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를 한자리에 모았다. 직접 가보지 않고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와 전원주택단지에 관한 정보 모음. ※ 타운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기 용이한 전국의 분양 정보를 한데 모았습니다. 매입 시에는 반드시 해당 타운하우스를 직접 방문해 확인하시고, 정확한 판단을 위해 꾸준한 정보 수집, 계약 조건 확인 등을 철저히 하시어 원하는 타운하우스를 성공적으로 매입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본지는 소개된 타운하우스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경기 가평 메종드밸리청평호를 달리는 드라이브코스 사이에 쏘옥 위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388-73 일대 면적 사업 면적 3만 3693㎡, 필지 면적 398㎡~1480㎡(분양면적 기준) 특장점 ●남쪽 화야산, 북쪽 청평호반과 호명산을 조망 ●단지에서 강남역·서울역 1시간 내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메종드밸리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경기 고양 삼송 우미라피아노서울 가까이에서 느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626 면적 세대별 84㎡(약 25평) 규모 세대별 상이 특장점 ●단지 앞 오금천과 오금공원 위치 ●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등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완비 분양가 6억 9200만 원~8억 1900만 원 시공 우미건설 문의 031-9622-100 www.wmlafiano.co.kr 경기 구리시 빌라드그리움W도시의 편리함과 프라이빗 전원생활 위치 경기 구리시 아치울길 9 면적 4층 구조 187~281㎡(55~85평) 규모 16세대 특장점 ●광장동 특급호텔 워커힐 5분 거리 ●강남, 잠실,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지역 및 경기 동부권 이동 용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3723 www.빌라드그리움w.com 경기 김포 비엔뷰빌리지김포 최대의 타운하우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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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i-housing.com 경기 양주 송추 포레스트에코북한산 국립공원을 품은 집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473번길 일대 면적 7만 1240㎡(2만 1550평) 규모 107세대 특장점 ●송추IC 차로 3분 거리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설치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송추포레스트에코 / 시공 케이원종합건설 문의 031-829-9909 www.송추포레스트에코.com 경기 양평 솔담채 마을1만 7000평 부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면적 필지면적 381~612㎡(115~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99~158㎡(35~55평) 규모 90세대(2, 3차 분양 중) 특장점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 용문면 1만 7000여 평 부지에 90세대로 조성되는 대규모 단지 분양가 평당 120~160만 원 문의 031-775-7637 www.soldamchae.co.kr 경기 양평 킨포크워커블시티산자락 아늑한 곳에 자리잡은 마을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209-14 면적 세대별 26평, 29평, 40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청계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수도권제2순환도로 서양평IC(예정)까지 400m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킨포크워커블시티 문의 1811-2568 kinfok.modoo.at 경기 양평 더 클라리온구정승 배출한 교육 명당 입지와 넓은 옥상정원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137-1 면적 A타입 72.79㎡(22.02평), B타입 66.23㎡(20.03평) 규모 80세대 특장점 ●넓은 옥상정원과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마련 ●세대별 벙커형 주차장. 남양주와 하남 인접. 다양한 테마 공간과 생활편의 인프라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00-7610 http //reurl.kr/38CA08A2FB 경기 양평 가든코트양평 IN 두메향기산나물 테마파크 두메향기 내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592번길(62-59 일원) 면적 280~1190㎡(85~360평) 규모 57세대 특장점 ●강남까지 15분 거리 분양가 평당 160~200만 원 시행 영농조합법인 지랜드 설계 및 시공 ㈜홈포인트 문의 1600-8507, 031-211-8201 www.gardencourtyp.co.kr(개설중) 경기 양평 몽뜨블루땅도 고르고, 집도 고르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양평군 청운면 가현리 621 면적 사업면적 2만 4748㎡, 세대별 면적 380㎡ 내외 규모 60세대(예상) 특장점 ●800m 거리 청운면 내 편의 시설 이용 ●부처산, 봉골산, 더렁산 사이 분지에 위치해 아늑한 분위기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더필란디앤씨 문의 1600-4859 blog.naver.com/thefilan1 경기 양평 신애 성심힐타운양평에 있는 임대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529 면적 필지면적 363~595㎡(110~180평), 건축면적 138~145㎡(42~44평) 규모 12세대 특징 ●양평역에서 7분, 서울에서 40분 거리 ●성심힐타운은 모든 세대를 분양이 아닌 전세로 선착순 마감 시행 및 시공 ㈜성심건업 문의 031-774-4222 www.sungshimhouse.com 경기 여주 그랜드빌리지신남리 내 대단지 전원마을 위치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 신남리 162-215일대 규모 48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지중화 ●단지 내 도로 6m 아스콘 포장 ●세라지오CC, 신라CC, 스카이벨리CC 인접 ●여주 시내 15분, 경강선 여주역 17분 이내 분양가 대지 평당 75만 원 시행 그랜드빌리지 문의 031-886-1800 www.grandvillage.co.kr 경기 여주시 다담전원마을 3단지남한강과 푸른산을 조망하는 주택단지 위치 경기 여주시 선사 1길 40-11 면적 필지별 면적 204~753㎡(61~227평) 규모 20세대 특장점 ●계약금 10%, 중도금 40% 토지 등기이전, 잔금 50% 주택 선시공 후납입 ●여주IC 5분, 경강선 여주역 1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다담전원마을 문의 031-886-8280 blog.naver.com/bbond801 경기 여주 솔향기마을여주IC 앞 숲세권 대단지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여주시 삼교동 575-5 일대 면적 필지별 면적 304~733㎡(92~22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오수·우수관 지중화 ●여주IC 3분, 경강선 여주역 15분 거리 분양가 대지 평당 100만 원, 건축비는 전화 문의 시공 명가의 아침 문의 031-881-0535 경기 여주 스칸디하우스가든룸부터 주택까지 단지형 전원주택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문바실길 41 특장점 ●이포IC·북여주IC 2분, 경강선 신둔도예촌역 15분 거리 ●도보 5분 거리 내 초등학교 위치, 중·고등학교 지근거리 ●대형병원 차로 3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스칸디하우스 문의 1644-6691 www.scandihouse.co.kr 경기 용인 가르텐하임 위드포레차량 1분 거리에 생활편의시설 구축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삼계리 24번지 일대 면적 108.87~111.11㎡(32.93~33.61평) 규모 130세대 특장점 ●경전철 에버라인 근거리에 위치 ●에버렌드 테마 개발랜드, 테크노밸리와 SK하이닉스 확장 호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위드포레 문의 1800-9884 www.withfore.co.kr 경기 용인 노블힐스 제일가인프라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517번길 20 면적 A타입 128.34㎡, B타입 157.44㎡ 규모 23세대 특장점 ●서울 강남 30분 대, 수원·분당·동백·동탄 20분 대 ●혁신초등학교 근거리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동방씨앤디 문의 031-339-3669 www.jeilga.com 경기 용인 다온빌리지도심 속 친환경 전원주택단지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홍보관-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14) 면적 A타입 49.3평, B타입 42.44평, C타입 37.01평 규모 28세대 특장점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10분, 용서고속도로 청면IC에서 1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이지월드디엔씨 문의 1661-1226, 1600-2830 www.daonvillage.com 경기 용인 드림포레스트청명산 마지막 숲속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산44-18, 331-71, 81 면적 1단지 3906㎡, 2단지 4771㎡ 3단지 2520㎡ 규모 1단지 11세대, 2단지 15세대, 3단지 8세대 특장점 ●대형마트 10분 대,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인접 분양가 전화 문의 설계 정남건축사사무소 시행 및 시공 고암산업개발, ㈜성신산업 문의 1600-2441, 031-275-7004 www.dream-forest.co.kr 경기 용인 발트하우스 4차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완비한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 313-111 면적 A타입 40평~50평 2세대, B타입 50평~60평 7세대, C타입 90평 이상 5세대 규모 총 24세대 특장점 ●세대별 3단계 보안시스템 ●강남에서 약 40분, 분당에서 약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유한회사 에스오해냄 / 시공 ㈜에이치산업개발 문의 1855-0815 www.korealsite.com 경기 용인 샤론카운티도심 인프라와 특별한 정원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둔전리 109-20 면적 전체면적 2만 7355㎡(8277평) 규모 96세대 특장점 ●북카페, 무인택배, 자동주차관제시스템 등 보안 시설 ●광역버스 노선까지 도보 3분, 죽전역 20분, 둔전역 도보 7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2414 www.sharoncounty.co.kr 경기 용인 수지 포레리체신봉지구 인프라와 광교산자락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750-2외 2필지 면적 275~396㎡(83.18~119.79평) 규모 14세대 특장점 ●수지학군 교육환경 ●광교산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 ●차로 10~20분 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위치 분양가 6억 원대 맞춤 시공 시공 포스홈 문의 1599-6160 foreliche.modoo.at 경기 용인 아트디오단지 내 산책로 삼림욕장 지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 19-8 면적 사업면적 1만 3532㎡(4093평) 규모 30세대 특장점 ●전세대 남향 설계로 뛰어난 일조권과 조망권 ●제2경부고속도로 수혜단지, 대형 병원·백화점·놀이공원들 주변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로드하우징 문의 1800-8940 blog.naver.com/mwalk11/221972079529 경기 용인 은화삼샤인빌은화삼 골프장 내 쾌적한 전원주택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322-64 면적 380㎡(115평) 규모 100세대 특장점 ●도시가스·상하수도·오수관·전기통신·광케이블 공사 완료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노블힐스 / 시공 ㈜보보스 D&C 문의 031-338-5331 blog.naver.com/wirano 경기 용인 죽전 더스테이죽전지구 도심 속 합리적인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보정동 1228 면적 76평형(1층 23평, 2층 23평씩+정원 약 20평) 규모 A타입 19세대 B타입 11세대 총 30세대 특장점 ●분당선 죽전역을 비롯한 GTX구성역과 광역버스 노선 등의 대중교통 인프라 ●초·중·고 도보 거리, 단지 옆 BHCS 국제학교 분양가 12억~13.4억 수준 문의 1599-0232, 010-2224-2478 경기 용인 포스힐 루엔하임인프라 갖춘 죽전역권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 193-69 면적 A타입 142㎡, B타입 132㎡, C타입 140㎡ 전체 대지면적 1만 8136㎡(5486평) 규모 53세대 특장점 ●전 세대 남향배치하고, 타입별 다른 디자인과 가변형 멀티 공간 선택 가능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연진개발 / 시공 포스홈 문의 1800-2264 www.죽전루엔하임.com 경기 용인 해달별뜰전 세대 남향과 확트인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47-15 면적 A타입 123.45㎡, B타입 144.34㎡, B+타입 242.97㎡ 규모 40세대 특장점 ●영동고속도로 용인시IC까지 차량 5분 이내, 강남·송파 20분대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유창개발주식회사 문의 031-328-8138, 010-5391-5842 www.해달별뜰.com 경기 용인 홀츠하임 2차자연친화적 힐링타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1017 면적 대지면적 140㎡, 건축면적 5139㎡ 규모 72세대 중 20세대 특장점 ●강남역 30분대 진입 가능 ●제2외곽순환도로·제2경부고속도로 개통 예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부근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보끄레머천다이징 / 시공 ㈜아민공간건축 문의 031-702-3332, 010-5678-9931 holzheim.modoo.a 경기 평택 더테미청북신도시 옆 아늑하게 자리 잡은 마을 위치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237-1 면적 A타입 124.08㎡, B타입 81.44㎡(시공면적 기준) 규모 17세대 특장점 ●차로 5분 거리 평택 청북신도시 인프라 이용 ●신도시와 적절한 거리를 두어 조용한 주거 환경 조성 ●모든 세대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분양가 A타입 3억 8000만 원, B타입 4억 2000만 원 문의 010-2017-9948 blog.naver.com/chmk0206 경기 평택 하랑124평 대단지 단독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26-1 일원 면적 사업부지 면적 3만 6296㎡(1만 979평) 규모 124세대 주차 세대당 1~2대 특장점 ●집집마다 단차가 있어 채광과 조망권 모두 확보 ●도시가스, 오배수 배관 및 상수도 ●세대당 CCTV 2대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688-1865 www.하랑하우스.com 경기 평택 험프리스랜딩드라마 부부의 세계 촬영지로 유명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목 덕목리 731-4 면적 세대별 토지 약 264㎡(80평), 건물 198㎡(약 60평) 규모 72세대(현재 30여 세대 입주) 특장점 ●평택미군원 렌탈하우스 단지로 일반인 분양 가능 ●입주민을 위한 클럽하우스, 휘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파티 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험프리스랜딩 문의 010-8758-6435 humphreyslanding.modoo.at 경기 화성 묵화원스마트 IoT시스템 보유한 단독형 주택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769-30 면적 132.38㎡, 133.29㎡, 133.35㎡, 267.39㎡, 150.92㎡ 규모 27세대 특장점 ●단지 앞 장지IC를 통한 고속도로 진입, 동탄역 10분 ●SRT, GTX 이용시 서울 20분대 진입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그린더플러스 문의 031-895-5774, 031-374-4545 www.mukhwawon.com 경기 화성 숲속타운하우스 2차입주자 직접 설계 참여하는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195-60 면적 대지면적 2만 798㎡(6291평) 규모 70세대 특장점 ●입주자 맞춤형 설계 화성시청역과 화성IC 3분 거리, 도시가스 사용 ●수영장, 어린이놀이터 보유, 도시가스 사용 분양가 3억 원대 시행 서영건설 문의 010-9469-6007 www.숲속타운하우스.net 경기 화성 엘프마을화성시 한 가운데 자리한 프라이빗 단지 위치 경기 화성시 남양읍 활초리 230-12 면적 연면적-A타입 94.16㎡(28.48평), B타입 107.04㎡(32.38평), C타입 117.71㎡(35.61평), D타입 113.05㎡(34.20평), E타입 107.96㎡(32.66평) 규모 62세대 특장점 ●1~2㎞ 거리 내 시청·전철·광역버스·대형마트·종합병원·학교 이용 가능 시행 주식회사 하이코 / 시공 엔디콘건설 문의 031-355-0098 elpvillage.imweb.me 경기 화성시 동탄 글렌힐즈61리베라 골프장 타운하우스 위치 경기 화성시 청계동 523 면적 대지면적 28,487.00㎡(8,617.32평) 규모 61세대 특장점 ●KTX, GTX 동탄역 900m 초역세권 ●동탄2신도시 유일 단독주택용지 ●골프장 조망 ●전 세대 남향 배치, 일조량과 채광 우수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31-618-3455 glenhillsdt.itrocks.kr 인천 청라 라피아노서울 및 광역도시와 접근성 좋은 곳 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 105-145 면적 7가지 타입 186.78~269.42㎡(56.50~81.50평) 규모 354세대 특장점 ●2021년 9호선 운행, 7호선 연장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짐 시공 대우건설 문의 1877-3390 www.prugio-lafiano.co.kr 인천 옹진군 하늘채마을해변 근첩한 친환경 타운형 전원주택단지 위치 인천 옹진군 영흥로 398-21 면적 대지 517㎡, 연면적 199㎡, 베란다 22㎡ 규모 50여 세대 특장점 ●레저와 힐링의 섬 영흥도 내 정남향 양지바른 산기슭에 위치 ●계단 벽 천연 편백루바 인테리어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스마트하우징 문의 032-875-9492 www.스마트하우징.com 강원 고성 동루골맞춤 설계 및 시공하는 숲세권 소형 전원단지 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성대리 336-3 면적 400~947㎡(121~286평)/ 도로 면적 제외 규모 34세대, 신규 20세대 특장점 ●숲세권이며, 속초IC에서 5분 거리 ●초등학교와 유치원, 천진해수욕장이 인접해 있어 교육과 편리한 생활환경 분양가 평당 65만 원 시행 및 시공 해윰 문의 033-638-8244 rb.gy/uhotpg 강원 홍천군 홍천강의 아침마을시인 등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마을 위치 강원 홍천군 홍천읍 하오안리 194 면적 세대별 100.38㎡~135㎡(30.36~40.83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홍천IC 2분 거리, 홍천 시내 10분 거리(자동차 기준) ●잠실역 1시간, 판교·서울역 1시간 30분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국농촌개발 문의 1577-8823 hc-ekrd.co.kr 강원 횡성 레이크빌아름다운 호수와 산세를 집 안에 위치 강원도 횡성군 태기로 중금6길3(횡성호수 앞) 면적 세대별 대지 528~1320㎡(160~400평) 규모 70세대(2020년 9월 현재 50세대 분양 완료) 특장점 ●강남 신사동 기준 1시간 대 ●배산임수형 단지, 횡성호수 옆 청정지역 ●편의시설, 오락시설, 관광지, 골프장 다수 인접 분양가 대지+건물 2억 5600~7억 5000만 원 시행 및 시공 ㈜횡성레이크빌 문의 033-343-6563, 010-3660-0251 www.lakevill.net 세종 그르노블호텔식 인테리어 갖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370 면적 필지면적 625~955㎡(189~289평) 규모 38세대 주차 세대당 2대 특장점 ●반경 4㎞에 서세종IC 위치, ●행복도시까지 10분 거리 분양가 평당 195~225만 원(토지가) 시행 및 시공 세종지에치개발㈜ 문의 1661-0380 www.sejonggh.com 세종 비바스 아일랜드휴양지 개념으로 계획한 쾌적한 주거 공간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43-4 면적 660~990㎡(200~300평) 규모 51세대(1차 26세대 분양) 특장점 ●단지 입구 게이트 설치, 커뮤니티센터 입점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거리, 정안IC 5분 거리 분양가 전화문의 시행 ㈜모드니개발 설계 및 시공 ㈜GIP종합건설 문의 010-5491-4404, 010-2000-0898 www.vivas.co.kr 세종 아르티엠 더 블랙유럽마을 스타일의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동 B13 면적 필지면적 295~425㎡(89~129평) 규모 35세대 특장점 ●세종 시내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 교육, 편의시설 편리 ●단지 바로 앞 준BRT 예정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한원개발 문의 1833-6229 artiemtheblack.modoo.at 세종 포스힐세종 1-1 생활권 첫 블록형 타운하우스 위치 세종시 고운마을3길 12 면적 사업면적 1만 5220㎡(4604평), 세대별 면적 182.20㎡~251.34㎡(연면적 기준) 규모 38세대 특장점 ●도보 10분 내 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하이랜드 시공 포스코휴먼스, 포스홈종합건설 문의 044-864-8945 충남 천안 더팰리스봉서산자락 삼면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미라16길 8-20 면적 세대별 146.26㎡, 152.73㎡, 180.45㎡(전용면적 기준) 특장점 ●도심형 타운하우스 ●전 세대 남향 배치 ●방범시스템, 연료전지 설치로 입주민 편의성 확보 ●층간 소음재 설치로 층간소음 최소화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44-5393 충남 천안 베르시 캐슬타운도심 속 그린라이프를 누리는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260-4 면적 대지면적 9702㎡(2935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분양 완료한 1차단지 베르시 빌라쥬를 업그레이드한 프로방스풍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베른종합개발 시공문의 031-613-6890 문의 041-523-59889 www.bercyvillage.co.kr 충남 예산군 예당전원마을예당호를 감싸는 신규마을 탄생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황계리 산 3-1 면적 사업 면적 2만 5561㎡, 세대별 면적 56.81㎡, 79.10㎡, 99.96㎡(전용면적 기준, 대지 면적 상이) 규모 34세대 분양가 전화 문의 특장점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마을(코하우징) ●신양IC 10분 거리, 예산 시내 20분 거리에 위치 시행 민들레코하우징 문의 02-525-0195 www.yesancohousing.com 충남 계룡 타운하우스이지144세대 대규모 아파트형 타운하우스 위치 충남 계룡시 서금암5길 24 면적 세대별 면적 72.03㎡, 68.44㎡, 86.11㎡(공급면적 기준) 규모 144세대 특장점 ●계룡역 3분 거리, 계룡IC시내 5분 거리(자동차 기준) ●천마산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타운하우스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평화주택건설 문의 142-321-1000 blog.naver.com/lhywow 충남 공주 포레스트빌리지시 경계선에 위치해 사실상 생활권은 세종시 위치 충남 공주시 의당면 덕학리 산 17-1일원 면적 사업면적 4만 5129㎡(1만 3651평), 세대당 661㎡~892㎡(대지면적 기준) 규모 52세대 특장점 ●정안IC 3분,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IC(예정) 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5451-0500 blog.naver.com/yyt0682/221848638404 충청 제천 신동강변마을장평천을 마주하고 있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충북 제천시 신동 358-2 면적 전체면적 6200㎡(1875평), 세대별 330~660㎡(100~200평) 규모 11세대 특장점 ●서울 1시간 10분, 원주와 충주 20분 거리 ●제제천IC 앞 위치해 교통 편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미승EPS / 시공 조은하우징 문의 010-3485-7109 blog.naver.com/jounhousing 경남 창원 메이플힐즈안전하고 편리한 독립형 타운하우스 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로146 규모 63세대 특장점 ●마산KTX와 인접, 마산 시내에서 20분 거리 ●도보 10분 거리에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형성 분양가 전화문의 사업주체 ㈜넓고 바른집 광려 설계 로텍엔지니어링 시공 ㈜더존하우징 문의 1544-0603 www.maplehills.co.kr 전남 나주시 SKY캐슬혁신도시 내 유럽형 친환경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 42(H9블럭) 면적 필지면적 397~430㎡(120~130평), 건축면적 188~310㎡(57~94평) 규모 50세대 특장점 ●나주혁신도시 내 SKT 스마트홈 시범단지로 선정된 유럽형 친환경주택 분양가 전화 문의 시공 및 분양 ㈜도모센터 문의 1688-0195 www.domocenter.co.kr 전남 담양 리츠 타운하우스조용하고 쾌적한 전원생활 제공 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618 면적 전체필지 4023.00㎡(1216.96평), 건축면적 2가지 타입 174.98㎡(52.93평) 규모 17세대 특장점 ●초·중·고와 페이스튼 국제학교 도보 5분 거리 ●광주(수완)첨단지구와 10㎞ 내에 있음 분양가 16세대 각 5억 2500만 원 시행 세상건축 / 시공 에이탑건설 문의 062-962-0055 https://litstownhouse.modoo.at 전남 장성군 수양 리버힐공원 단지에 둘러싸인 타운하우스 위치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632 면적 필지면적 423~611㎡(128~185평), 건축면적 4개 타입 86~130㎡(25~40평) 규모 19세대 특장점 ●수변공원과 녹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쌈 ●장성 핫플레이스인 엘로우 출렁다리 옆에 자리함 분양가 평당 약 160만 원 문의 1877-3538 https //tuney.kr/FYZdr6 제주 서귀포 빌라드 그리움 안덕프리미엄 단지와 호텔로 이루어진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1630-1 면적 대지면적 3200평 A타입 50평 8세대, B타입 56평 9세대, C타입 45평 11세대 규모 29세대 특장점 ●차량 5분 거리 10㎞ 내 산방산·중문관광단지·제주영어교육도시 위치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더프레임종합건설 문의 1800-9800(내선번호 9), www.villadegreeum.com/andeok 제주 서귀포시 라비아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근접 위치 제주 서귀포시 상효동 2204 면적 A형 128.14㎡(38.76평), B형145.35㎡(43.97평), C형 166.74㎡(50.43평), D형 193.48㎡(58.52평) 규모 26세대 특장점 ●서귀포관광미항, 서귀포신공항,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이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퍼스트개발, ㈜대영디앤씨 문의 064-732-5535 www.lavieajeju.co.kr 제주 서귀포 달 가든 하우스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명품 주거 공간 위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280 면적 필지면적 9822㎡(2971평), 세대당 건축면적 134.82㎡(40.7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천혜의 자연환경, 교육, 빼어난 주택 디자인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동성개발주식회사 설계 ㈜종합건축사사무소 시유재 문의 064-792-0751 www.dongsunginc.com 제주 제주시 비채애월 바다와 한라산 조망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681-1 규모 6세대 특장점 ●15분 거리에 골프장과 올레 15~16코스, 오름 관광지와 인접 ●장천초·귀일중·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근거리 ●공항 20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010-8820-7237 blog.naver.com/bichae2019 제주 제주시 안끄레힐해발 300m 자리 잡은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102 면적 전용면적 A형 98.40㎡(29.76평), B형 97.30㎡(29.43평) 규모 2차 38세대 특장점 ●공항과 편의시설, 학교가 인접 ●신화역사공원 15분, 중문관광단지 25분 거리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대일개발㈜ 문의 1522-5117 www.jejudaeil.co.kr 제주 제주시 행복마을자연 친화적 주거환경 & 인프라 갖춘 단지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951 면적 필지면적 458.42~597.24㎡(138.67~180.66평), 건축면적 114.31㎡(34.58평) 규모 9세대 특장점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월정리해변 등과 근접 분양가 전화 문의 시행 및 시공 제주행복마을 문의 064-725-9393 www.guwoong.com 제주 제주시 플리트비체연립형&단지형 타운하우스 위치 제주시 연동 513-1 면적 대지면적 3384㎡(1023평), 건물면적 1260.50㎡(341.20평), 연면적 5364.00㎡(1622.00평) 규모 40세대 특장점 ●제주공항과 3㎞. 대형마트와 편의시설이 근접 ●단지 바로 옆으로 롯데시네마&복합 상가 등 대형 스트리트몰이 확정 분양가 전화 문의 문의 1599-4383 https://01040328254.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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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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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0월호 특집 3] 전국의 타운하우스 & 전원주택단지 분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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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주택 리모델링” 이것만은 알고 하자
- 농어촌주택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지를 구해 집을 올리는 것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보다 나은 효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러나 정작 리모델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모르거나 사전 지식이 없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터무니없는 가격, 부실시공 등으로 인한 문제가 산재해 있기에 농어촌주택 리모델링에 있어 도움이 될 만한 기본적인 지식 몇 가지를 소개한다. 사전적 의미로 리모델링이란 건축물을 기능적·기술적으로 원래의 수준 이상으로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해 행하는 물리적 개조 행위를 뜻한다. 즉 기존 주택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생활의 요건에 주택 일부분을 선별해 보완·개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농어촌에서 빈집이 늘어나고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에 대한 처리를 고심하는 가운데 예비 전원 생활자들 사이에서 빈집이나 매물로 나온 농어촌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주택으로서 역할을 하는 집을 구한 후 개·보수 비용만 투자해 전원생활을 누린다. 이와 더불어 기존 거주민들 역시 리모델링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에서 낙후된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하는 ‘농어촌주택 개량 사업’에 신청자가 몰려 배당량이 턱없이 부족할 정도의 인기다. 중앙 정부 정책 외에 각 지자체가 별도 대응 방안을 강구해 이 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첨되기가‘ 로또’만큼이나 어렵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어떤 일이든 무릇 무턱대고 시작했다간 탈이 생기는 법. 농어촌주택 리모델링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과 챙겨 봐야 할 서류, 진행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보자. 경주 농어촌주택 리모델링 전 모습.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의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의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의 선별과 구조물의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구조의 무리한 변경은 붕괴라는 위험성을 지니므로 전문가를 통한 건물 구조의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해야 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 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하게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 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를 통해 상담함으로써 공사 시 발생할 민원 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도 업체의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 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을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 발생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므로 미리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리모델링 장점과 기대효과리모델링은 신축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거주자가 생활하는 상태에서 공사가 가능해 이주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공사 기간이 짧다. 이외에 건축 폐기물이 덜 발생해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기여한다. 이를 통해 건물의 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 성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고 건물 용도 변화와 사용 패턴 변화 및 주변 환경 변화 등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단열성능의 개선, 설비기기의 고성능·고효율화 및 외장재의 변경 등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의 채광 환경 및 조명 시설의 교체, 설비 시설의 개선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할 수 있으며 노후되고 퇴색한 내외관을 최신 자재 및 공법을 사용해 산뜻한 이미지를 표출함으로써 건물의 재산적 가치도 높일 수 있다. 경주 농어촌주택 리모델링 후 모습. 리모델링 전 관련 서류, 이것만은 꼭 챙기자건축물대장 건축물의 소재지, 구조, 용도, 층수, 건축물 연면적, 건축 면적, 대지 면적, 허가 연월일, 사용승인 연월일, 등재 연원일 등 건축물 및 대지의 일반 사항과 소유자의 주소, 성명 등 소유권에 관한 사항 및 건축물의 이용 상태 등을 나타내는 서류를 말한다.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토지대장 토지대장에는 해당 토지의 면적, 지목의 종류와 소유주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는다. 건물 면적의 증감이 이루어지는 리모델링의 경우에는 건폐율 및 용적률의 확인을 위해 토지대장의 면적 확인이 필수다. 설계도서 건축물의 건축 등에 관한 공사용 도면과 구조계산서 및 시방서, 기타 건설교통부령이 정하는 공사에 필요한 서류를 말한다.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는다. 토지이용 계획 확인서와 지적도 토지이용 계획 확인서는 해당 부지에 대한 도시 계획상의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으며 해당 부지와 주변 지역의 지적도가 포함된 문서로써 해당 관청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지역 및 지구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으로 지역 및 지구는 증축 시 건물 면적을 얼마까지 더 넓힐 수 있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사항이다. 등기부등본 해당 관청에 신고나 허가 절차를 밟을 경우 반드시 소유주 이름으로 모든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서류는 반드시 등기부등본에 나타나 있는 소유주의 이름과 같아야 한다. 건물의 소유주와 대지의 소유주가 다를 경우에는 대지 소유주의 사용 승낙서가 필요하다. 등기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리모델링 계획 및 설계는 어떻게 하나건물 배치 현황을 분석한다. 마을(주택)의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배경과 특성, 주택이 입지하는 향(向)과 부지의 특성을 고려한다. 실제 건물의 배치는 정남향보다는 동남향의 배치가 선호되는데 한겨울뿐 아니라 늦가을, 초봄에 걸쳐서도 햇살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태양의 경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하고 남쪽으로 창을 내는 것이 단열 면에서도 좋다. 구조 개선 및 평면 공간의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기존 주택의 노후화를 파악한 후 이를 근거로 철거 범위를 잡는다. 증축 및 구조 변경에 따른 하중의 변화를 고려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구성이 강한 구조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변화하는 공간의 쓰임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을 고려한 평면 계획이 필요하고 편의시설(주방, 화장실 등)을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자. 재료 선정 및 디자인을 검토한다. 가능한 인체에 무해한 목재, 흙, 자연석 등을 재료로 사용한다. 이러한 자연 소재들은 재활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제조와 생산, 운반 과정에서도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어 다방면에서 유용하다. 또한 콘크리트보다 단열, 통풍성이 우수하고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질로부터도 안전해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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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주택 리모델링” 이것만은 알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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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③집 짓기의 시작과 끝, 부지 선정!
- THEME 02 매입 비용을 체크하고 부지를 점검하자집을 지으려면 자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집 짓기에 필요한 자금 중 가장 많은 돈이 드는 부분은 바로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지 매입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 계획에 맞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땅값이 집짓기 예산의 75%에 육박하기도 하고, 같은 지역이라도 크기나 위치, 주변 환경에 따라 땅값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어디에 부지를 마련할 것인지, 크기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보아야 한다.기획 | 편집부 정리 이종수 비용 한계 설정하기주택 부지는 건축주의 성향과 예산, 접근성, 사용 목적 등 다양한 관계에서 살펴보게 된다. 그중 부지 구입 예산은 건축주 스스로 대출 등을 포함해 그 한계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예산을 초과해 집 짓기를 포기하게 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지 매입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하게 결정해야 한다. 예비 자금이나 추가 대출이 여의치 않은 경우, 부지 매입 결과에 따라 건축 가능 여부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원하는 지역의 부지 시세는 포털 사이트에서 부동산 정보를 검색하면 대략적인 금액을 추산할 수 있다. 대략적인 금액을 정했으면, 반드시 현지를 답사하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부동산 정보업체의 부지 시세와 실제 거래 가격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현지 점검으로 비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어느 지역, 몇 평의 부지’가 아니라 명확하게 부지 매입 비용과 한계를 설정해야 한다. 부지 특성 점검여러 가지 조건이 맞는 지역을 선택했으면, 본격적으로 지도를 펼치고 부지를 점검하고 가능한 한 현장을 방문해 부지와 그 주변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보행로의 편의성과 차량 접근성, 이웃과 동네 분위기, 커뮤니티, 보안, 부지 가격 등도 신중하게 고려한다. 부지에 접한 진입로의 경우 지도상에 도로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 차량이 출입하지 못할 정도로 폭이 좁거나 사유지인 경우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지적도를 바탕으로 현장을 유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 지도는 대부분 아래쪽이 정남향이므로 부지의 정확한 방향을 체크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는 교통량도 수시로 제공하므로 시간대별로 부지 주변 근거리 및 원거리 교통도 미리 점검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산이 많은 편이라 도심에 가까운 곳이라도 전원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곳이 많다. 귀농이나 귀촌이 아니라면 십여 분 거리에 대중교통, 의료시설, 시장, 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곳인지 지도를 통해 용도별로 반드시 미리 확인해둔다. 그리고 민원 등 주변 텃세가 심한 곳, 집성촌, 경치는 좋지만 경사가 심해 토목 등 추가 공사비가 많이 드는 곳, 개발제한구역, 문화재 발굴 현장 인근, 매립을 해 지반이 약한 곳, 뉴타운 같은 장기간의 대규모 건설현장 주변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상지 주변에 유해한 시설이나 혐오시설 등이 없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지도만 보고 부지 앞에 물이 있어 낭만적 풍경이나 여름철 물놀이를 생각하고 구매했다가 막상 상류에 있는 축산농가로 인한 악취 때문에 꽉 닫은 창문 너머로 바라만 보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는 지역이라면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서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와 지침을 열람해야 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물론이고 지붕의 형태와 층수, 외벽 재료, 담장 설치 여부, 차량 출입 위치, 외벽 설치 구간, 색채. 실외기 설치 위치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정하고 있어 단독주택이라도 나의 의지대로 계획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자체 홈페이지 자료실이나 도시계획과 등에서 열람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전기 및 전화, 상하수도, 가스 등 기반 시설도 중요하다. 수도가 연결돼 있는 곳인지, 지하수 개발이 용이한지 확인해봐야 한다. 동네에 공동 오수처리장이 있으면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 강이나 저수지보다 수위가 낮은 곳은 집중 호우 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또한 경사가 심한 곳은 예상외의 추가적인 토목 공사비가 들어갈 수 있다.그 밖에도 미처 열거하지 못한 여러 상황은 일반인들의 경우 판단하기 매우 어렵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랫동안 소유하고 있는 익숙한 땅이라도 주변의 단지나 도로 등의 예상 개발 방향을 꼭 확인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지 선택 시 꼼꼼하게 확인해 추가 공사비 발생 피해를 줄인다면 그 어떤 경제적 가치보다 유용할 수 있다. 땅 고를 때 현장답사는 필수전원생활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공부에 대한 확인과 함께 현장답사가 꼭 필요하다.현장답사는 자신이 매입하려는 토지의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현장답사의 목적은 공부상에 나타난 사항과 현황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현장 상황, 서류상에서 찾을 수 없는 문제(주변에 오염시설이나 혐오시설의 분포, 경사도 등)가 없는지를 직접 알아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자신이 목적한 대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는 땅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바로 현장답사다.현장답사를 하기 전에 인터넷상의 위성 지도를 통해 현황과 주변 사항을 우선 확인할 수 있다. 다음 관청에서 토지이용계획확인서와 지적도를 떼어 땅의 용도와 지적사항을 우선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지도와 지적도는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주의 깊게 볼 내용이 도로 사정이다. 도로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우선 확인해볼 사항이다. 지적상에 도로가 있더라도 현황에서는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공부상 도로와 현황 도로를 맞춰봐야 한다.또 고속도로와 국도의 접근성을 챙겨봐야 하고 향후 도로 계획에 대해서도 알아봐야 한다. 도시 사정을 확인할 때는 도시와의 접근성에 대한 고려가 필수다. 도시에서 가깝다는 것은 전원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가 확장 개통되는 시점을 고려해 국도 주변의 땅을 물색하면 좋다.현장답사에서 자연경관을 우선으로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빠지지는 않아야 냉정해질 수 있다. 경관에 홀리면 다른 것을 놓치기 쉬운데 바로 자연재해다. 예를 들어 강변의 경우는 경치는 좋을지 몰라도 장마철에는 강의 범람으로 비싼 대가를 치를 수 있다. 계곡 옆에 있는 땅도 여름철 폭우로 위험해질 수 있으며 전망 좋은 땅은 겨울철 진입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마을 주민들이다. 동네 슈퍼나 마을 이장 등을 만나보면 정보 쉽게 확인할 수 있다.내가 원하는 부지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인심은 어떤지 현장답사를 통해 확인해 보아야 하는데 쉽지는 않다. 그러므로 전원생활을 위한 목적으로 땅을 찾을 때는 몇 번을 답사해야 한다. 계절별로, 시간대별로, 기후에 따라 부지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쉽지 않다. 시간을 너무 끌다 보면 좋은 땅은 놓칠 수 있다.괜찮은 물건이라면 머뭇거릴 새 없이 다른 사람이 채가게 되기 때문에 빨리 핵심 포인트를 확인한 후 선점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포인트를 잘 짚어야 한다. 땅도 마찬가지다. 그것이 바로 현장답사 노하우다. ▶IN SHORT◀ 땅을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서류 5가지토지(임야) 대장토지(임야) 대장은 토지(임야)의 주소와 지번, 지목(변경 여부), 면적, 소유권의 변동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하단에 토지의 등급과 개별공시지가가 표기된다. 여러 명의 명의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공유자 명부가 첨부돼 있다.토지대장에서는 지번과 면적, 지목 등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거래하고자 하는 땅의 면적과 지목이 토지 등기부등본상에 다르게 기재되어 있거나 혹은 실제 토지의 면적이나 지목이 다를 경우, 토지대장에 나타나는 면적과 지목을 기준으로 한다.지적도지적도에는 토지의 소재, 지번, 지목, 경계, 도면 등이 등록돼 있다. 현장답사를 할 때 꼭 필요하다. 부동산의 모양과 도로, 인접 토지와의 경계 등을 확인할 때도 지적도가 중요하다. 지적도상 도로가 접해 있어야 개발행위허가 등이 가능하다. 하천이나 구거(도랑) 옆에 있는 땅은 하천의 범람 등으로 지적도 상의 경계와 현황이 다를 수 있다.지목은 임야라도 지번 앞에 ‘산’이 있으면 임야도를 발급받아야 한다. 지목은 임야라도 지번 앞에 ‘산’이 없는 일반 지번의 경우에는 ‘토임’이라 해서 등록 전환됐기 때문에 지적도를 확인해야 한다.토지이용계획확인서토지이용계획확인서는 땅의 현재 상태와 활용 가능성 여부 및 규제사항 등 토지의 이용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류다. 토지 소재지 주소와 지번, 지목, 면적 등의 기본적인 사항과 함께 도시관리계획상의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도시계획시설, 지구단위계획 여부 등을 표시해 놓았다. 그 땅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어떤 규제를 받고 있는가도 알 수 있다.등기부등본토지등기부등본은 토지의 소유권과 그 외의 권리관계, 소유주를 확인할 수 있다. 토지에 건물이 있을 경우, 건물의 등기부 등본은 별도로 존재하므로 이를 확인해야 한다. 거래할 때 등기부등본상의 명의자와 실제 계약자를 신분증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만일,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 대리로 거래를 할 경우에는 부동산 매도에 대한 위임장을 확인하고 잔금 지급과 소유권이전 등기가 동시에 이행되도록 한다.등기부등본에 나타나 있는 법적 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경매, 저당권, 가압류, 가처분, 가등기, 예고등기와 같은 사항들이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토지 등기부등본에 나타나 있지 않은 권리관계도 있다. 토지에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묘지를 쓴 경우에는 아무리 소유권 이전을 해도 함부로 묘지를 이장하라고 요구할 수가 없는 분묘기지권, 해당 주민들이 관습적으로 도로 등으로 사용하는 토지는 소유권이전이 어렵다.땅과 건물의 소유자가 달라져도 땅의 분리된 건물이나 나무의 소유권은 인정되는 법정지상권, 건물 소유자에게 채권을 변제받을 때까지 점유, 임차, 유치할 수 있는 점유권, 임차권, 유치권 등이 있다. 이러한 권리는 등기부등본상에 기재되지 않아, 현장답사를 통해 탐문해 봐야 한다.건축물대장토지에 건축물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건축물대장을 통해 소유자와 평수, 구조 등을 확인해 정상적인 건물인지 무허가 건물인지를 알아봐야 한다. 건축물이 사용할 수 없는 폐가라 하더라도 토지를 매입할 때 지상권에 대한 부분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또 토지주와 건축물 주인이 같은 사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서로 다른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건축물에 대한 계약도 별도로 해야 한다. 전원주택으로 재테크 해법을 찾아라!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몇 십 년간 이어져온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 불리기 신화가 깨졌다. 정부의 부동산 살리기 정책과 금리 인하, 청약 제도 개편 등으로 주택 매매와 분양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지만, 여전히 향후 집값이 오르거나 유지될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땅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더 목말라 한다. 그렇다면 전원주택으로는 재테크가 가능할까? 대정하우징엔 박철민 대표는 오히려 전원주택지에서 그 해법을 찾는 게 낫다고 분석했다. 땅은 그 쓰임새와 시대에 따라 투자가치가 달라진다. 박철민 대표가 추천하는 전원주택지를 통해 그 미래가치를 가늠해 보기 바란다. 도움말 박철민 (주)대정하우징엔 대표, 한국 전원주택 사업협회 회장 강원권교통망이 우수한 원주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복선 전철 및 산업단지 개발 영향을 받고 있고, 강릉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빙상 종목과 미디어촌, 선수촌 건립 예정지로 각종 투자 문의가 잇따르는 지역이다. 삼척은 복합에너지 거점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원덕지구에 15조 원대의 에너지 산업을 유치하는 제1종합에너지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근덕지구에는 복합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하는 30조 원대의 제2종합에너지 단지 등 모두 45조 원대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원주와 횡성, 평창 지역이 2018년 동계올림픽 직접 영향권역이고 강릉과 동해, 속초 지역은 해양 레저 위락 영향권역이다.충청권충청권의 핵심 지역은 세종시와 천안, 아산, 당진 등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지구는 사업비 5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 과학기술 프로젝트인 과학벨트 건립 계획과 맞물려 세종시 인근 주택 및 토지 가격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진은 철강사업의 메카답게 산업 경제 활동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주거지도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7월 1일 강화된 자치권을 주요 골자로 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에 따라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진적인 지방분권을 기반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관광을 비롯해 교육, 의료, 청정 1차 산업과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산업을 핵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혁신도시, 신화역사공원, 예래휴양형 주거 단지 조성 등 각종 국책사업과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개발지 인근 지역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산일출봉과 거문 오름 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서 영어교육도시 및 첨단과학기술 단지 등 개발 붐과 맞물려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들썩이고 있다.수도권 수도권을 보면 개발 호재가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판교~여주 간 복선 전철,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수서~평택 간 전철, 인천~평창 복선 전철 등 각종 국책 사업들이 진행되는 곳으로 용인과 광주, 남양주, 이천, 여주, 인천, 포천, 평택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규제 완화가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은 수도권 남부 193㎢에 달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린 곳으로 전원주택과 공장용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수도권에만 적용하는 공장 총량제와 3권역 내의 공장입지 규제가 개선됨으로써 특히 성장관리권역에 대한 공장부지의 수요와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자연보전권역에서는 수질오염 총량제를 시행하는 시군의 경우에는 도시 및 지역개발사업, 대형 건축물 관광지 조성, 공장 신증설 등이 가능하다. 이 밖에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최근 들어 전철과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아진 가평과 양평도 빼놓을 수 없다.문의 (주)대정하우징엔 T 02-566-9400 W www.jwnews.com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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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③집 짓기의 시작과 끝, 부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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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걱정 없는 사시사철 푸른 온실
- 봄부터 가을까지 별 탈 없이 잘 자라던 화초들이 긴장하는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그렇다고 야외에서 키우던 분재를 모두 집 안으로 들이기도 쉽지 않은 일. 그 해결책으로 온실을 만들면 어떨까. 정원에 직접 만들 수 있는 소형 온실이 출시됐을 뿐만 아니라 아예 선큰(Sunken)과 선룸(Sunroom)을 주택 설계 시공 단계부터 고려해 설치할 수도 있다. 이렇게 햇볕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거나 좀 더 햇살과 마주할 수 있는 따스한 온실 세계에 대해서 알아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협조 엔코텍(유리 온실) 031-753-8917 www.encotech.co.kr ㈜두인폴리캠(폴리카보네이트 온실) 053-744-3678 www.rionkorea.com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500년 전 조선시대에도 온실에서 한겨울에 여름 꽃을 피웠다는 기록이 있다. 온실의 기원은 《산가요록産暇要錄》-조선시대 1400년 중반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농촌에 필요한 것을 기록한 고서- 〈겨울철 야채 기르기〉에 나타나 있는데, 바로 온돌과 한지를 이용한 것이다. 온돌로 지하부 난방 방식(상층이 아닌 땅속을 덥히는 난방 방식)을 했고, 기름 먹인 창호지는 보온성과 방수, 높은 광선 투과율을 지녀 그 당시 겨울에도 봄 채소와 여름 꽃을 피웠다고 한다. 조선시대 온실의 발견은 그동안의 서양의 지상부 난방 방식 일색이었던 온실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전통 온실의 온돌 기능을 차용해 땅속에 온수 배관을 매설하고 식물의 뿌리를 보온하는 방법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 외에도 상업용 재배 목적으로만 사용하던 대형 비닐하우스에서 소규모 가정용 온실도 만들어지고 있다. KBS ‘역사스페셜’에서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 복원한 조선시대의 온실 모습. 정남향의 약 26㎡ 크기의 온실 내부. 온돌과 기름먹인 창호지를 이용한 전통 온실에서 봄 채소와 꽃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내 집이 바로 식물원도심을 벗어나 푸른 식물들을 즐기며 지친 심신을 달래러 찾아가던 식물원을 집 앞으로 옮겨 놓은 약 6.6㎡ 미만의 가정용 온실. 정원에만 설치하던 온실을 집 안으로 끌어들여 벽을 유리로 만든 선룸(Sunroom)과 빛이 잘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 자연 채광을 유도하기 위해 땅을 파고 조성한 선큰(Sunken)도 온실의 한 형태이다. 정원 내 온실을 설치할 때는 해의 기울기가 계절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해가 짧은 동지 태양의 기울기는 29°이므로 온실 지붕의 경사도를 20° 정도로 만든다. 또 태풍과 폭설에도 견디도록 철골에 지주를 넣는 것이 좋다. 선룸과 선큰은 실내에서도 햇살을 충분히 즐기도록 공간을 외부로 개방하는 동시에 내부에 연결해 설치한다. 주택의 기본 실室에 추가해 주거와 서재 등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남향과 남동향에 설치해야 좋으며 한낮에 뜨거운 오븐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환기창을 따로 만들거나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의 설비를 갖춰야 한다. 만약 집 서쪽에 선룸을 추가로 건축할 때는 남쪽 유리창 넓이를 최대로 하되 서쪽과 북쪽의 유리창은 최소로 한다. 또한 서쪽에 인접해 키 큰 사철나무를 심어 여름 오후의 태양을 차단하는 것도 좋다. 냉난방 시스템은 본채에서 선룸으로 연장하는 것보다 선룸 자체만의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태양의 고도와 건물의 그림자 온실의 방향과 입사 각도 유리온실의 5가지 유형 다양한 온실,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온실의 형태는 반지붕형, 3/4지붕형, 양지붕형, 원형지붕형, 양지붕식 연동형 등이 있다. 이들의 특징을 잘 살펴본 후 사용 목적에 맞게 선택한다. 목적을 벗어난 온실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유지관리비가 과다하게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가정용으로 적당한 반지붕형과 양지붕형에 대해서 알아본다. 양지붕형 온실 들보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의 지붕을 갖는 것으로 가장 일반화된 온실 형태이다. 이 형식의 장점으로는 첫째, 공간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실내 체적이 크므로 공기의 용량이 충분하고 보온 및 차광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으며 온도 관리가 쉽다. 또한 구조학적으로도 풍압이 절반의 면적과 면에만 미치므로 더욱 안전하다. 이 온실의 천창과 측창의 규격 및 위치 선정에는 각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중앙 통로를 구성하고 실을 나누어 복합적인 내용물을 놓기 쉬워 통기성 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불소 3코팅, 고급 알루미늄 마감된 고급소형온실 2층의 공용공간을 선룸으로 꾸민 주택. 거실을 확장해 덱 공간의 일부를 반지붕형 온실로 꾸며 일광욕을 즐기는 장소로 만들었다. 반지붕형 온실 지붕이 한쪽만 있어 하절기보다 동절기에 보다 많은 광량이 입사된다. 그래서 생육적온이 비교적 높은 식물의 촉성 재배나 연구용 온실에 주로 사용됐으나 저렴한 시설비와 간편한 설치, 보온이 비교적 용이해 현재는 가정용 온실 및 선룸, 가든, 기타 일반 건축에도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양지붕형 온실에 비해 채광이 크게 떨어져 통풍 불량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거실과 정원을 이어주는 평지붕형 홈바 선룸. 모든 면의 창 개폐가 가능해 환기 조절에 유용하다. 고온성 온실 or 저온성 온실온실은 동절기용 고온성 온실과 하절기용 저온성 온실로 구분한다. 이는 기본 구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나눌 수 있다. 중온 온실에 해당하는 시설이 고온 온실 기본 구조에 형성됐다면 이 온실은 냉방비가 과다하게 든다. 반대로 중온 및 저온 온실 시설에 해당하는 것을 고온 온실에 설치한다면 보다 많은 난방비가 든다. 그렇기에 사용 목적 및 운영 계획을 세운 후, 그 목적에 맞는 건축 형식과 내부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광량 이용에 따른 고온 온실과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지붕 피복재의 경사면과 수평면과의 각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는 남북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7∼30°가 바람직하며,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는 동서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0° 이하 정도가 바람직하며, 그 이후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극복하면 고온 온실과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저온 온실의 배치 및 지붕 구배· 건물 배치는 동서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7∼30°가 바람직하다. 그 이상의 지붕 구배도 관계없다.· 건물 배치는 남북동 길이 방향이 효과적이며 지붕 구배는 20° 이하 정도가 바람직하다. 그 이하의 지붕 구배도 내부 결로를 극복하면 저온 온실 및 중온 온실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온실 vs 폴리카보네이트 온실국내 보급률이 가장 높은 비닐 온실은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빠르고 공사비가 저렴하다. 그러나 비닐 온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변색 및 광 투과율 저하 문제로 2∼3년 사이에 피복재인 비닐을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피복재로 유리와 폴리카보네이트를 이용한 온실이 가정용으로 출시되고 있다. 우선, 유리온실은 외부 피복재가 유리로 된 온실을 말한다. 유리라도 난방시설이 없는 것은 온실과 달리 유리실(Glass House)로 분류한다. 온실의 골조는 H 형강, 사각관, C 형광 등의 철재와 용마루, 서까래 형식의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이루어진다. 유리온실은 광 투과성과 보온성이 우수한 편이다. 그러나 공사비가 초기에 많이 들고 외부의 타격으로 파손되면 보수 비용이 높다. 유리는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자외선을 차단하는 로이(Low-e) 유리, 방범을 보강한 강화유리, 접합유리, 원예 및 채소를 키우는 일반 투명 유리 등이 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유리에 비해 1/2 정도 가볍고 150배 강한 소재로 열효율이 높아 수족관이나 식물원의 마감재로 자주 쓰인다. 외부 타격에 강해 파손이 잘되지 않는다. 또한 피복재가 가벼우므로 고정하중이 적어 유리온실보다 경량화될 수 있다. 기존 PET는 일자 조직으로 충격 시 온실 전체가 파손될 수 있으나 폴리카보네이트는 그 단점을 보완한 재질이다. 산과 인접한 주택 측면의 덱을 없애고 반지붕형 온실을 설치해 외부 정원과 뒤뜰과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하였다. 4㎜ 로이 복층 유리를 사용한 제품. 출입이 편리한 미닫이문을 온실 양쪽 끝에 설치할 수 있는 구조로 모듈 추가로 원하는 크기로 조절 가능하다. 가볍고 열효율이 높은 폴리카보네이트를 피복재로 사용한 제품 쾌적한 온실을 위한 관리방제 자연환경에서 화초의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이 늘고 겨울철에는 상주 식물이 없으므로 다음 봄까지 매우 긴 기간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온실의 병원균은 봄부터 가을까지 좋은 조건 그대로 겨울철에도 지속되기에 병충해 방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온실 내에서 잘 발생하는 흰가루병과 회색곰팡이병이 있는가 하면 빗물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병 발생은 상대적으로 낮다. 처마 높이가 1.7m의 천창을 쉽게 여닫을수 있는 조절체인을 이용하는 모습. 온실에서 키우기 알맞은 화초 중 하나인 난蘭 보광 공사 온실에 있어 보광 공사란 온실 내 식물의 생육을 돕고자 설치하는 것이다. 온실의 경우 피복재를 통해 실내에 투과되는 광량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온실 내에서는 여러 가지 조건으로 바깥에 비해 광량이 매우 적어진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광선의 요구도가 높은 작물을 재배할 경우 광 부족의 영향을 모면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여름의 1/4밖에 안 되고 여름철의 광도는 2배 이상 된다. 광도의 강약 및 일정한 광질은 식물 생리작용 중 가장 중요한 광합성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식물의 생장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보광등을 장착해 광량 부족으로 화초가 비실비실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은 주황빛이 감도는 고압나트륨램프(440W)가 장착된 화초 광합성 촉진 장치인 보광등. 보광등 2개 묶음 설치. 환기 천창과 측창을 이용한 자연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온실 구조적으로 원활한 환기를 이루어내지 못할 때 강제적인 환기 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온실 천장에 선풍기를 달면 수월한 통풍 조절이 가능하다. 실린더 타입의 부드러운 개폐 작동이 가능한 천창. 온도관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환절기 온도 변화가 심할 때나 습도 조절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온실 측창. 환기시설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에 맞춰 내부 옵션을 선택한다. Tip 온실에서 잘 자라는 식물 천연 상태로는 추위를 이길 수 없어 월동을 위해 원생지의 조건에 가깝게 실내(온실)에서 보호하면 잘 생육한다. 1년 초 시네라리아, 스위트피, 스톡, 프리뮬러, 로벨리아 다년초 아스파라거스, 카네이션, 군자란, 스트렐리치아, 제라늄, 펠라고늄, 세인트폴리아, 베고니아, 마가렛, 양란류, 열대성 양치류, 아열대성 양치류, 페페로미아, 트라데스칸티아, 아킬리파, 시베루스, 산세비에리아, 알피니아 등 관엽식물. 알뿌리 시아, 칼라듐, 글록시니아, 시클라멘, 프리지어, 알뿌리 베고니아 화목 카시아 나무, 수국, 장미, 히비스커스, 푸크시아, 포인세티아 목본식물 크로톤, 고무나무, 드라세나, 야자나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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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걱정 없는 사시사철 푸른 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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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짓고 나무에 살다! 김제 미즈노 씨네 트리하우스
- 본채는 60년 된 한옥, 별채는 아름드리나무 위에 지은 트리하우스. 무언가 만들어야 행복한 미즈노 마사유키 씨가 아내 최은희 씨와 다섯 명의 자녀를 위해 추억의 나라를 만들었다. 공사 기간은 총 10년. 아직도 진행형이다. ‘세상에 완성이란 없다’는 인생철학으로 집을 만들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미즈노 씨. 지치지 않는 힘의 원천은 절망이라는 절벽 끝에서 마주한 ‘나답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었다. 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미즈노 마사유키 <트리하우스 체험> 미즈노씨네트리하우스 010-7731-7744 https://blog.naver.com/koreasaran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개량한복을 입고 유창한 한국어로 반기는 미즈노 마사유키 씨. 한국인 아내와 5명의 자녀를 둔 미즈노 씨가 한국에 온 지도 20년이 넘었다. 처음 한국에 올 때만 해도 희망보다는 절망의 무게가 컸다. “일본에서 아내를 만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그땐 돈 버는 게 목적이라 일에만 매달렸죠.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와 아이들이 깨어 있는 모습도 못 봤어요. 그렇게 사는 걸 당연하게 여겼죠. 그러다 결핵에 걸려 권고사직 당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졌죠. 절망 끝에서 극단적인 생각도 했어요. 그때 문득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라는 감옥에 갇혀 나답게 살아보지 못하고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만드는 걸 좋아했다는 미즈노 씨는 소소한 목수의 삶을 선택했다. 변변치 않은 장비와 재활용 자재만으로 홀로 몸에 익히고 터득해야 하는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건 아내였다. “당신의 첫 번째 팬이 되겠다”는 최은희 씨 말 한마디에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나다운 나’를 찾을 수 있었다. <카페 설계 및 시공> 공간연출가 박칠성 목수 010-8516-0466 https://blog.naver.com/hercyna1806 방문객을 위해 별도로 야외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간판이 있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다. 트리하우스에서 한옥으로 들어가는 길 집이란 추억을 담는 상자 미즈노 씨는 집에 대한 추억이 없다. 공무원이던 부모님 따라 자주 이사 다니다 보니 딱히 집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겐 고향같이 언제나 돌아오고 싶은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보여주기 위한 집이 아닌 우리들만의 집. 추억을 담는 상자가 바로 집이라고 믿는 그는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벌써 10년 전 이야기다. “우연히 이 마을에서 멋진 아름드리나무를 배경으로 오래된 한옥이 앉혀 있던 풍경을 보고 반했어요. 60년이 넘은 한옥이 버려진 상태로 있다 보니 겉모습은 상당히 안 좋았어요. 그래도 찬찬히 살펴보니 의외로 뼈대와 벽체는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에서 꽤 잘 살던 집안이었고 집도 상당히 공들여 지은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낡긴 했어도 상태는 좋았어요.” 기분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한 번 맛본 건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 칵테일 작은 인형, 덧댄 기둥, 테이블, 나뭇가지 하나 사연 없는 사물이 없다. 하나하나 이곳에 들어온 사물들 이야기에 빠지다 보면, 해 넘어가는 줄 모른다. 첫눈에 예쁘다고 생각했던 조리 기구 위의 후드. 자세히 보니 본래 모습은 드럼통이다. 묶은 때를 말끔하게 벗겨내니 한옥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기품이 드러났다. 기둥과 보, 서까래 등 주요 부재는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주방과 연결된 서까래는 검게 그을려 탄화목 상태가 돼 100년 이상 거뜬히 버틸 수 있을 정도다. 실내 공간은 기존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고려해 주방을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툇마루는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사시사철 계절 변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로 만들었다. 또, 아이들이 크면서 여유 공간이 필요해지자 다락 2개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폐가로 방치된 한옥을 10년에 걸쳐 서서히 지금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미즈노 씨가 자신의 삶을 지키며 자신 있게 살 수 있게 한 건 자녀들이 건 낸 “아빠 작품 속에서 산다”는 말이다. 얼마 전 대학에 들어간 딸은 친구들과 이곳에서 MT를 가질 정도로 이 공간을 아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렇게 7명의 가족은 각자의 이야기와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다. 미즈노 씨가 가장 좋아하고,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테라스. 좋은 공간은 어떤 것으로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몸소 깨닫게 하는 공간이다. 트리하우스 가는 길 벽과 천장은 폐가였을 당시의 한옥을 사포로 묵은 때만 벗겨낸 것이다. 새 창호지를 바르고 바닥에는 어느 학교에서 사용했던 교실 바닥재를 깔았다. 조명은 죽부인.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화장실. 변기 앞 창살 사이로 중정 풍경이 스며든다. “우리 집은 항상 공사 중”미즈노 씨네 가훈은 “우리 집은 항상 공사 중, 인생도 삶도 항상 공사 중”이다. 집이란 완성이 없고 늘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과 사람이 닮아가는 이유다. 나무 위에 나무집을 짓기 시작한 건 6년 전이다.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뒷마당에 부부처럼 다정하게 서있는 느티나무와 갈참나무 위에 지었다. “예전부터 트리하우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집 뒤에 멋진 나무가 있어서 그 위에 아이들을 위한 트리하우스를 만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했어요. 한옥도 그렇지만, 트리하우스도 6년째 공사 중입니다.” 건축을 따로 배운 적이 없으니, 설계도는 간단한 스케치가 전부였다. 자재는 태풍 때 부러진 나무, 공사장 폐목재, 70년 된 한옥에서 나온 서까래 등 저마다 이유와 사연이 있는 재료로 구성했다. 트리하우스 짓는 데 100만 원이면 족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놀던 놀이 방. 아이들이 크면서 만든 다락. 이곳은 자매들의 공간이고 뒤편에는 아들의 다락이 있다. 천장에는 단기 4288년(1955년) 을미년에 집을 짓고 정남향으로 앉혔다는 상량문을 볼 수 있다. 한옥과 트리하우스를 연결하는 뒷마당 데크로드 트리하우스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풍경을 감상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테이블 전망대, 휴식과 잠을 잘 수 있도록 룸 형태로 꾸민 작은 오두막이다. 오두막의 작은 창으로는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마을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다운 나를 찾기 시작하면서 자기만의 세상을 이룬 미즈노 씨. 주말이면 그의 삶과 인생, 트리하우스를 체험하기 위한 외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홈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찻값은 따로 받지 않았다. 문화체험비로 알아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방문객이 늘자 가족의 생활이 불편해졌다. 그래서 주거 공간과 카페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트리하우스 옆에 깔끔한 카페 한 채를 지었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외부인의 손을 빌린 건물이다. “가족과 손님 모두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하는 중이에요. 어떻게 지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김제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박칠성 목수를 만나 함께 만들었어요.” 공간연출가 박칠성 목수가 지은 카페 카페 화장실 뒷마당에서 본 한옥 공간연출가인 박칠성 씨는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폐목재를 활용해 오랜 시간 생활목공을 전파해온 목수이자 작가이기도 하다. 자연, 나무, 재활용이라는 키워드로 공감대를 형성한 두 사람이 형제처럼 가까워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박칠성 목수의 말이다. “생태건축을 지향하는 나보다 더 자연에 가깝게 사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처음 본 순간 마음이 끌렸어요. 형님의 삶을 보고 저도 많이 배우고 있죠. 카페는 같이 의논하면서 지었고, 곧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 그리고 미즈노 형님이 계획하고 있는 문화공간이 있는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봤다면 애니메이션 배경으로 썼을 거 같은 나무 위에 나무집 트리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풍경을 감상하면서 쉬는 테이블 전망대와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는 작은 오두막으로 나뉜다. 트리하우스에서 본 카페 풍경 미즈노 씨는 지금보다 더욱 넓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꿈꾸고 있다. 이 꿈은 머지않아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만드는 게 인생이고,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그의 끝없는 에너지에 끌리는 사람이 많아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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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짓고 나무에 살다! 김제 미즈노 씨네 트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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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변신은무죄, 낮에는카페밤에는주택으로. 남양주‘팔당갤러리하우스’
- 오랜 시간 전원주택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두루 섭렵한 윤영식(63세), 심규미(56세) 부부 앞에서는 웬만한 부동산 전문가도 저리 가라 한다. 이들 부부가 10년 동안 발품 팔아 마련한 집터. 집 뒤로 해발 680미터의 예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그야말로 가장 적합한 배산임수 지형에 지은 전원주택. 어느덧 입주한 지 20년이 지나고, 남편 윤영식 씨의 은퇴 후 부부는 작은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린다. 바로 전원카페를 운영하는 것. 지금부터 이 주택의 이유 있는 변신에 대해 들어보기로 하자. 글·사진 최영희 기자 취재협조 팔당갤러리하우스 010-7999-1346 [전시 이외에도 촬영이나 회의 공간, 독서토론 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하는 1층 갤러리.] 사람도 동물처럼 회귀본능回歸本能이란 게 있어요. 시골에서 자라 그런지 시골에 대한 향수가 늘 있었어요.” 경북 군위 출신의 윤영식 씨는 늘 가슴속에 전원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있다가 결혼 후 10년이란 시간을 발품 팔아 지금 이곳, 남양주 와부읍 팔당리에 집터를 마련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요건이 꼭 들어맞는 집이였다. “제가 꼼꼼히 체크한 것이 정남향으로 집을 앉힐 수 있는 배산임수의 지형, 편리한 교통편, 그리고 집이 외롭지 않게 이웃집들과 어우러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지지고 볶고 싸워도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맛이 있잖아요.” 처음엔 비포장도로에 산자락 바로 밑이어서 그때가 더 전원다운 분위기는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개발돼 큰 도로가 인접하고 교통편이 좋아져 강남도 20분이면 갈 수 있단다. [팔당갤러리하우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깔끔한 맛의 더치커피.] 대문이 없는 집 “대문은 원래 두지 않았어요. 입구에 있는 바위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거에요. 우리 집 조경물 중 최고의 자연산 명품이죠.” 집주인의 단아하고 단정한 성품을 따라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며 편안함을 콘셉트로 지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택하고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내부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감을 주고 가구는 오래된 것을 리폼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렸다. “오시는 분마다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마치 유럽의 전원주택 같다는 말을 많이 하셨어요.” [뒤로 예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앞으로 한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에 지은 주택. 잘 다음어진 정원 관리는 남편 윤영식 씨의 몫이다.] 예쁘게 잘 가꿔진 정원과 깔끔하게 지은 복층 주택에 다녀간 친구나 지인마다 하나같이 홈 카페를 권유했다고 한다. 2011년, 윤영식 씨의 은퇴 후 부부는 결심했다. 노후 대책은 이미 마련한 상태이고, 돈을 버는 목적보다는 노후에 지루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카페를 운영하기로. “일하게 되면 생활이 규칙적이고 부지런해져요. 또한, 전원카페를 운영하는 건 적자가 나지 않는 일이죠. 세 나갈 일 없고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매출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고요.” [화이트 톤으로 통일감을 주고 빈티지 느낌의 가구를 배치한 2층 카페 내부.] 카페를 위해 특별히 개조한 것은 없다. 돈을 들이지 않고 있는 것을 활용하고 대문 없는 집을 더 활짝 오픈한 것이 전부다. “예약이 없는 날은 저녁 8시 정도 되면 영업을 마감하고 가정모드로 변신해요. 카페 공간이 거실로 바뀌는 거죠. 테이블을 모두 한쪽으로 밀고 거실에 모여 TV를 시청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작은 공간, 다양한 이야기 야외 정원과 1층 갤러리는 남편 윤영식 씨가, 2층 카페는 아내 심규미 씨가 맡는다. “커피를 원래 좋아해서 카페 운영하기 전부터 배워뒀어요. 특히 드립커피와 더치커피의 깔끔한 맛에 반했죠. 주방에 머신을 들이진 않았어요. 커피잔만 몇 개와 드립 커피 용품, 더치기구만 뒀어요.” 메뉴도 단출하다. 카페 분위기를 고수하고자 일부러 식사 메뉴는 넣지 않고 커피가 맛을 중시해 기계로 뽑아내는 커피 대신 드립커피와 더치커피 위주로 판매한다. 갤러리 공간은 전시 이외에도 쇼핑몰 촬영이나 회의 공간, 독서토론 공간 등 여러 용도로 대관해준다. [돈을 버는 목적보다 노후에 지루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카페를 운영하는 윤영식 심규미 부부. 큰 욕심없이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부부의 모습이 아름답다.] “여기서 프러포즈하는 커플도 있었어요. 작은 공간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고 여러 경험도 생기고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요.” 카페 오픈 전에는 전화하고 오던 사람들도 이제는 수시로 들르고, 주택을 개조해 카페로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들, 멀리서 입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까지 별도의 홍보 없이도 카페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카페가 꽉 차더라도 테이블을 더 두지 않아요. 확장할 생각도 없고요. 공간도 마음도 여유를 즐기고 가시라는 마음에서요.”田 [부부가 자랑하는 팔당갤러리하우스의 자연산 명품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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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변신은무죄, 낮에는카페밤에는주택으로. 남양주‘팔당갤러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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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 코스타리카를 닮은 경기도 광주 '카페드코스타CAFEdeCOSTA'
- 지난해, 영국 신경제재단 NEF(New Economics Foundation)은 151개국을 상대로 3년마다 실시하는 세계행복지수 HPI(Happy Planet Index) 결과를 발표했는데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코스타리카가 꼽혔다. 카페지기 이상열(53세) 씨는 코스타리카의 행복한 기운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맛 좋은 커피를 국내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경기도 광주에 카페드코스타CAFEdeCOSTA를 세웠다. 글 최영희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카페드코스타 031-763-9459 www.cafedecosta.com 적당량의 커피는 머리를 맑게 해 일의 능률을 올리고 기분을 전환시킨다. 우리나라에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2,000개가 넘을 정도로 커피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커피 맛을 집에서도 즐기기 위해 고가의 커피 용품을 들이거나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애호가도 늘고 있다. 카페드코스타 대표 이상열 씨는 국내 애호가들에게 최상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커피를 제공하고자 원산지를 찾던 중 코스타리카의 자연환경과 커피 맛에 반하게 됐다. 스페인어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해안’이라는 뜻을 지닌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태평양과 카리브 해를 끼고 있으며, 국토의 25%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환경이 아름답고 잘 보존돼있다. 열대 기후와 화산 활동으로 커피 재배지로 최적화된 곳이며, 정부에서 고급 커피 품종만 재배하도록 엄격하게 시장을 규제, 최상급 품질의 커피만 유통한다. 이상열 씨는 코스타리카의 최상급 커피 농장을 1년 동안 방문한 후 계약을 체결, 2월 초 경기도 광주에 카페드코스타를 오픈했다. 코스타리카와 커피를 사랑한 남자 수십 년간 IT 및 교육 관련 사업에 종사했던 이상열 씨가 커피 사업에 눈을 돌리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5년 전쯤 코스타리카에 출장을 갔었어요. 그때 커피 맛에 반해 틈틈이 커피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지요. 50대에 들어서면서 이왕이면 여유있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죠.” 카페지기의 고향이자 부모님이 물려준 경기도 광주에 터를 잡았다. 서울에서 30~40분 거리이고, 곤지암 나들목에서 1㎞ 이내인 이곳은 탁 트인 산마루에 자리 잡고 있어 사계절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700평 대지 위에 정남향으로 2층 건물을 앉히고 통풍을 위해 3층 높이로 천장을 높게 설계했다. 해발 110m에 놓여 중부고속도로가 눈앞에 펼쳐지며 맞은편으로 곤지암 리조트가 보인다. 실내·외 컬러 콘셉트는 커피 생두와 원두를 상징하는 겨자색과 짙은 갈색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근생 시설의 느낌을 탈피하고자 과감하게 경사 지붕을 올린 게 특징이다. 1층은 카페, 교육실, 전시장, 보관실, 가공실로 구성하고 2층은 향후 테라스 카페로, 정원은 가든 카페로 꾸밀 예정이다. 그리고 카페 주위로 300m 가량의 둘레길을 조성해 파세오 카페 만들 계획이다. 내부에는 코스타리카를 테마로 한 각종 공예품과 그림, 커피 추출 기구, 전통 가구 등을 장식해 감상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올해에는 코스타리카 대사관과 코스타리카의 전통 음악, 미술, 춤, 의상, 음식 등을 소개하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커피는 행복을 싣고 카페지기는 카페드코스타의 커피 맛은 단연 일품이라 자부한다. “코스타리카에 커피 농장이 4만 개가 넘어요. 그 중 최근 5년간 COE(Cup Of Exllence) 커피대회에서 1~30등을 차지한 농장들을 직접 돌아다니며 골라왔어요.” 생두를 직접 수입해 카페 내에서 가공하기에 신선한 산도와 묵직한 농도가 어우러진 커피의 향과 맛은 카페드코스타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어느새 입소문이 퍼져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단골까지 생겼다. “이곳이 도자기 특성화 지역이고 주변에 골프장이 12개나 돼 유동인구가 많은데 근처에 마땅한 문화공간이 없었어요.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커피 맛과 주변 경관이 주는 여유를 즐기고자 다시 찾는 고객들이 많아요.” 하루 3번씩 카페를 찾는 손님도 있다. 좋은 커피를 판매해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전할 때면 이 일을 시작한 것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단다. “카페드코스타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나라, 코스타리카’를 닮은 행복한 마음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행복을 전하는 전원카페가 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커피 애호가에게 신선한 양질의 커피를 제공함은 물론,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우리나라 커피 문화를 진일보 시키겠다는 카페지기. 그에게서 부드럽고 진한 커피 향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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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라, 코스타리카를 닮은 경기도 광주 '카페드코스타CAFEdeCO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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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연과 편안 그리고 휴식을 즐기는, 횡성 '미루(美樓)' 펜션
- “자연은 언제나 바쁜 일상 속에 지친 우리를 말없이 어루만져 줍니다. 비밀스런 다락방, 미루는 자연 속에 있습니다. 깊고 고요한 그리움 속에 있습니다.” 홈페이지 인트로(Intro) 화면에 떠오르는 펜션 미루(美樓)의 소개다. ‘자연 속의 아름다운 서정을 담은 높다란 누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미루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미루는 마냥 높다랗게 세워진 누각이 아니라고 몸을 숨긴다. 자연 속에 감춰진 다락방이라고 스스로를 낮춘다. 그리고 ‘자연과 휴식’이라는 펜션의 테마를 소박하게 전하려고 한다. 홈페이지가 보여주는 의외의 단순함과 그 결벽성에 방문객들은 놀라워하며, 은밀하게 다가서는 친화감에 더 호기심을 갖게 된다. 그렇다면 ‘쉼〔休〕’이라는 압축된 표현 속에 담겨진 미루의 휴식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미루가 주장하는 휴식에 관한 생각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생각은 어떤 양식으로 표현되고 있을까? 미루를 방문하는 일은 필자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펜션지기 민광준 씨는 내년이면 쉰을 바라보는 나이다. 그는 지난 20년 가까이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무역업에 젊은 열정을 쏟았다. 그 분주했던 세월을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나 한가한 일상을 즐기는 셈이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운무산(雲霧山) 자락에 자리잡은 미루를 찾던 날도, 민 사장은 본채와 별채를 오가며 청소도 하고, 별채 방 하나를 수리하느라 분주해 보였지만, 스스로는 한가한 노동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주말이 아니고는 온통 빈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면서 자연 속에서 나름대로 ‘느림의 철학’을 즐기는 것이다. 느림의 철학을 즐기는 펜션지기 펜션지기가 서울 생활에 회의를 느낀 것은 오래 전 일이다. 오염된 공기와 마음을 어지럽히는 온갖 소음 그리고 이기적인 사람들과의 관계를 떠나 호젓한 시골에서의 삶을 은근히 꿈꿔왔다. 부인 이형숙 씨도 전원처럼 조용했던 외국생활을 떠올리며 남편과 함께 시골로의 주말 나들이를 즐겨왔다. 그래서 강원도 평창의 오대산 주변을 자주 다녔고, 문경이나 무주, 진안, 장수 지역도 좋아했다. 그러나 민 사장으로 하여금 전원에 보금자리를 틀게 한 직접적인 계기는 따로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사는 처남댁이 들려준 얘기에 크게 공감했다고 한다. “왜 서울에서 살아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서울의 부동산 재산이 과연 그 가치만큼 제몫을 하는지 의문스럽거든요. 다시 말해서 서울 생활의 질이 부동산 가격만큼 따르지 못한다는 말이에요. 그만한 재산이면 차라리 전원에서 질 좋은 삶을 즐기고 싶어요.” IMF 이후 어려워진 사업을 정리하고 전원생활을 결정한 민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지역 선택이었다. 마침 강원도 횡성에 있는 친구의 처가에 한번 들렸다가 그 지역을 맘에 두었단다. 서울에서 그다지 멀지 않고 아직은 사람의 발길이 덜 닿은 곳이라 좋았다고. 그래서 부지를 찾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현재의 땅 2400평을 매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분당의 시그마2를 설계한 친구인 건축가 임태종 소장(성우건축사사무소)에게 일을 맡겼다. 당초에는 펜션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한다. 말 그대로 전원주택을 짓고 낙향하여 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시골생활에도 기본 재정 대책은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 펜션을 겸한 건축물을 구상했다. 약간 경사진 땅에 집은 정남향으로 앉히기로 하고, 세 가지 설계의 기본 구상을 제시했다. 첫째는 주인의 주거 공간, 둘째는 여가 활동을 위한 작업 공간, 셋째는 방문객을 위한 펜션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이 공간들은 서로 철저하게 독립적이면서 한 부분에서는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으로 설계했다. 이러한 설계의 기본은 ‘자연과 편안과 휴식’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연 속의 삶과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 펜션 미루를 방문한 고객들은 먼저 골짜기 어귀에서 올려다보는 건물 경관이 여느 펜션과 다르다는 점에서 신선미를 느낄 것이다. 멀리서부터 달려와 꼬리를 흔들며 손님을 반기는 스코틀랜드산 양치기 개 ‘보더콜리’와 함께 마당에 들어서면, 현대 감각의 수수한 외관 디자인과 낮은 목조 덱(Deck)으로 둘러싸인 공간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연건평 140평의 큰 건물이지만 크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그것은 자연과 조화로운 건축미를 실현한 건축가의 솜씨 때문일 것이다. 2003년 4월에 착공해 그해 9월 준공한 미루는 4개의 펜션 룸을 갖고 있다. 14평의 별채 1, 별채 2, 17평의 별채 3 그리고 20평의 사랑채 등이다. 룸마다 한식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최고급 호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안평 고가구점에서 제작했다는 목조 탁자가 눈에 띈다. 그리고 여기저기 놓인 작은 소품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세심하게 배려한 주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미루는 그동안 본격적인 영업을 하지 않았다. 홈페이지를 개설한 금년 1월까지 무려 1년 반이나 자연 속에 숨겨져 온 셈이다. 그것은 서두르거나 무리하지 않으려는 펜션지기의 독특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자연의 본질과 인간이 가진 삶의 본질이 가장 편안하게 만나는 자리에 미루가 서있어야 한다는 기본 생각 때문이다. 그 스스로가 먼저 자연 속에서 편안과 휴식을 맘껏 누려보고 싶었으리라……. 자연스럽고 편안한 삶의 모습은 무엇일까? 자신이 뭔가 불편을 느낀다면 고객도 동일한 불편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는 1년 전에 배운 도자기를 빚고 굽는 일과 그림을 그리는 일도 하면서 전원생활을 실험했을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시골에 잘 적응하는지도 살피면서 그리고 캐나다 유학에서 궁금해하는 딸과도 소식을 나누면서 적적한 전원의 삶을 체험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자연을 공유하고, 그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미루를 소개하고 싶었을 것이다.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미루를 찾는 낯선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별히 노천탕의 소문이 나면서 ‘미루 노천탕’은 뜻밖의 테마로 자리잡았다. 목조로 만든 노천탕에는 7명 정도가 여유 있게 앉아 골짜기를 내려다보며 반신욕을 즐기는 곳으로 인기 높다. 또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밤새 인생을 얘기하고, 서로의 경험과 관심사를 나누는 일이야말로 미루의 색다른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의 솜씨지만 함께 도자기를 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이외에도 미루는 지역 특성이 안겨주는 독특한 즐거움도 여러 가지가 있다. 강원참숯 공장에서의 찜질체험이라든가, 주변 스키장 방문, 등산 등도 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들이다. 펜션지기 민 사장은 지난 2년 가까운 펜션 운영을 통해 나름대로 깨달은 바를 이렇게 말한다. 첫째는 우선 자신이 소유한 땅 2400평은 너무 넓다는 것이다. 이것은 욕심이 과해서라기보다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인데, 누군가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누고 싶다고 한다. 펜션이든 전원주택이든 500평 전후면 적당하다는 생각이다. 둘째는 펜션 룸의 수를 줄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다. 지금의 4개는 너무 많다는 생각이다. 2개면 좋겠다고 한다. 룸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가로운 전원생활은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펜션 영업으로 전원의 꿈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를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얘기를 마무리한다. “펜션은 전원생활의 하나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펜션을 먼저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전원 속에 편안한 휴식이 있고, 그 다음에 휴식하는 펜션이 있어야 합니다.” 田 미루펜션 033-342-0432 / www.mymiroo.com 글 김창범(본지 편집위원, 저자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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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연과 편안 그리고 휴식을 즐기는, 횡성 '미루(美樓)'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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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곡선 조화 이룬 95평 와이어패널 전원카페
- 눈길 끄는 집 직선과 곡선 조화 이룬 95평 와이어패널 전원카페 -------------------------------------------------------------------------------- 건평 95평 규모로 1층이 50평, 2층이 45평이며 크고 작은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다. 벽체는 변형이 자유로운 와이어패널을 이용했는데 직선과 곡선, 구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외 벽체는 테라코로 마감을 하고 바닥마감재와 벽장식은 모두 이태리제를 사용했다. 내부 분위기를 중세유럽풍으로 이끌기 위해 소품 하나 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고 곳곳의 장식이나 벽화 역시 같은 분위기로 통일했다. 창호는 황동을 부식시켜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처음 이 곳에 카페를 열겠다고 했을 때 주위의 만류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가족들은 물론이거 니와 친구들조차도 그의 이러한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90년 무렵이었으니 아직 전원카페라는 것이 생소한데다 더구나 시골구석에 카페를 열겠다니 당시로선 누구나 무모한 결정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의 나이 역시 20살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택근 사장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당시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전원카페들이 붐을 이루고 있었고 이러한 분위기가 조만간 시골에까지 이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가 운전자들이 많아지고 도로사정이 좋아지면서 밖으로 나가려는 심리가 더욱 팽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닭도리탕이나 보신탕 등 음식점 정도가 ‘정답’으로 간주되던 당시 시골 분위기에 비춰선 획기적인 생각이었다. 그의 확신이 틀리지 않았음은 이내 밝혀졌다. 오픈과 함께 손님들은 들이닥쳤고 그냥 부업 정도로 조그맣게 운영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해야할 만큼 반응은 컸다.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정리 봉재저수지 앞에 위치한 ‘예솔’. 주위에 편안하게 차와 식사를 할 곳이 없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이내 명소가 됐다. 주로 천안과 아산, 서울 손님 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손님들 중엔 무속인이나 스님들도 있었다. 이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풍수지리적으로 터가 좋은 곳’이라 는 것. 처음 한두명이 그런 소릴 할 때는 그냥 인사치레려니 했지만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런 말을 남기고 갔다. 그래서 그럴까. ‘예솔’은 그후 10여년간 호황을 누렸다. 최근엔 주위에 비슷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들어서 예전 전성기 만큼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변 여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손님들은 10년 전통을 잊지 않고 찾아준다. 인근에 아산온천이 생기면서 그 덕도 적잖이 보고 있다. 돈이 들어왔다.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예솔’과 인접한 준농림전 2백50평을 사서 또 다른 카페를 열기로 한 것. 그러나 애초부터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인접한 땅의 주인이 서울로 이사하면서 강매를 하다시피 떠넘겨 자의반 타의반 얼떨결에 땅을 매입하게 됐고, 그래서 또 다른 카페도 구상하게 됐다. 건축은 땅을 구입하고 3년 뒤인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됐다. 건축박람회에서 유난히 이택근 사장의 눈길을 끌었던 웰메이트에 의뢰하기로 했다. 건물은 착공 6개월만인 10월에 완공됐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라는 간판을 걸고 지난해 말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건평 95평 규모로 1층이 50평, 2층이 45평이며 크고 작은 7개의 홀로 구성돼 있다. 벽체는 변형이 자유로운 와이어패널을 이용 했는데 직선과 곡선, 구가 조화를 이루며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외 벽체는 테라코로 마감을 하고 바닥마감재와 벽장식은 모두 이태리제를 사용했다. 내부 분위기를 중세유럽풍으로 이끌기 위해 소품 하나 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고 곳곳의 장식이나 벽화 역시 같은 분위기로 통일했다. 창호는 황동을 부식시켜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본적인 건축비 외에 실내 장식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총 건축비는 모두 6억5천만원. 석축을 쌓고 땅을 고르는 비용으로 2천여만원이 들었고, 설계비용이 별도로 2천2백만원이 들어 대략 기본적인 것만 7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이번에도 그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예솔’이 분위기와 운치를 뽐낸다면 ‘오페라하우스’는 웅장하고 외형과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예솔’과 경쟁이라도 하듯 손님들의 발길이 분주해 진다. 더불어 이택근 사장의 손길도 바빠진다.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부지면적: 준농림전 2백50평 부지구입년도: 96년 건축공사기간: 99년 4월∼10월 건평: 95평(1층 50평, 2층 45평) 실내구조: 홀 7개 건축비: 6억5천만원 설계비: 2천2백만원 토목공사비: 2천만원 방위: 정남향 건물형태: 2층 와이어 패널 구조체: 와이어패널 내외벽마감:테라코 실내분위기: 중세유럽풍 장식 및 소품 입지여건: 봉재저수지변, 2차선 지방도변 주요고객: 연령층 다양(천안, 아산, 서울) ■ 설계: 예록건축설계사무소(02-501-9973) ■ 시공: 웰메이트(02-553-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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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나무로 짓고 나무에 살다! 김제 미즈노 씨네 트리하우스
- 나무로 짓고 나무에 살다! 김제 미즈노 씨네 트리하우스 본채는 60년 된 한옥, 별채는 아름드리나무 위에 지은 트리하우스. 무언가 만들어야 행복한 미즈노 마사유키 씨가 아내 최은희 씨와 다섯 명의 자녀를 위해 추억의 나라를 만들었다. 공사 기간은 총 10년. 아직도 진행형이다. ‘세상에 완성이란 없다’는 인생철학으로 집을 만들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미즈노 씨. 지치지 않는 힘의 원천은 절망이라는 절벽 끝에서 마주한 ‘나답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었다. 글 사진 백홍기 | 취재협조 미즈노 마사유키 <트리하우스 체험> 미즈노씨네트리하우스 010-7731-7744 https://blog.naver.com/koreasaran <카페 설계 및 시공> 공간연출가 박칠성 목수 010-8516-0466 https://blog.naver.com/hercyna180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개량한복을 입고 유창한 한국어로 반기는 미즈노 마사유키 씨. 한국인 아내와 5명의 자녀를 둔 미즈노 씨가 한국에 온 지도 20년이 넘었다. 처음 한국에 올 때만 해도 희망보다는 절망의 무게가 컸다. “일본에서 아내를 만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그땐 돈 버는 게 목적이라 일에만 매달렸죠.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와 아이들이 깨어 있는 모습도 못 봤어요. 그렇게 사는 걸 당연하게 여겼죠. 그러다 결핵에 걸려 권고사직 당하면서 생활이 어려워졌죠. 절망 끝에서 극단적인 생각도 했어요. 그때 문득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라는 감옥에 갇혀 나답게 살아보지 못하고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만드는 걸 좋아했다는 미즈노 씨는 소소한 목수의 삶을 선택했다. 변변치 않은 장비와 재활용 자재만으로 홀로 몸에 익히고 터득해야 하는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건 아내였다. “당신의 첫 번째 팬이 되겠다”는 최은희 씨 말 한마디에 단단한 껍데기를 깨고 ‘나다운 나’를 찾을 수 있었다. 방문객을 위해 별도로 야외 주차공간을 만들었다 ‘미즈노씨네 트리하우스’간판이 있다면, 제대로 찾은 것이다. 트리하우스에서 한옥으로 들어가는 길 집이란 추억을 담는 상자 미즈노 씨는 집에 대한 추억이 없다. 공무원이던 부모님 따라 자주 이사 다니다 보니 딱히 집에 대한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에겐 고향같이 언제나 돌아오고 싶은 추억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보여주기 위한 집이 아닌 우리들만의 집. 추억을 담는 상자가 바로 집이라고 믿는 그는 가족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았다. 벌써 10년 전 이야기다. “우연히 이 마을에서 멋진 아름드리나무를 배경으로 오래된 한옥이 앉혀 있던 풍경을 보고 반했어요. 60년이 넘은 한옥이 버려진 상태로 있다 보니 겉모습은 상당히 안 좋았어요. 그래도 찬찬히 살펴보니 의외로 뼈대와 벽체는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에서 꽤 잘 살던 집안이었고 집도 상당히 공들여 지은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낡긴 했어도 상태는 좋았어요.” 기분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한 번 맛본 건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 칵테일 작은 인형, 덧댄 기둥, 테이블, 나뭇가지 하나 사연 없는 사물이 없다. 하나하나 이곳에 들어온 사물들 이야기에 빠지다 보면, 해 넘어가는 줄 모른다. 첫눈에 예쁘다고 생각했던 조리 기구 위의 후드. 자세히 보니 본래 모습은 드럼통이다. 묶은 때를 말끔하게 벗겨내니 한옥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기품이 드러났다. 기둥과 보, 서까래 등 주요 부재는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특히 주방과 연결된 서까래는 검게 그을려 탄화목 상태가 돼 100년 이상 거뜬히 버틸 수 있을 정도다. 실내 공간은 기존 형태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고려해 주방을 현대식으로 개조했다. 툇마루는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켜 사시사철 계절 변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로 만들었다. 또, 아이들이 크면서 여유 공간이 필요해지자 다락 2개를 만들었다. 오랜 세월 폐가로 방치된 한옥을 10년에 걸쳐 서서히 지금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무엇보다 미즈노 씨가 자신의 삶을 지키며 자신 있게 살 수 있게 한 건 자녀들이 건 낸 “아빠 작품 속에서 산다”는 말이다. 얼마 전 대학에 들어간 딸은 친구들과 이곳에서 MT를 가질 정도로 이 공간을 아끼고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렇게 7명의 가족은 각자의 이야기와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다. 미즈노 씨가 가장 좋아하고,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테라스. 좋은 공간은 어떤 것으로 만드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걸 몸소 깨닫게 하는 공간이다. 벽과 천장은 폐가였을 당시의 한옥을 사포로 묵은 때만 벗겨낸 것이다. 새 창호지를 바르고 바닥에는 어느 학교에서 사용했던 교실 바닥재를 깔았다. 조명은 죽부인.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화장실. 변기 앞 창살 사이로 중정 풍경이 스며든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놀던 놀이 방. 아이들이 크면서 만든 다락. 이곳은 자매들의 공간이고 뒤편에는 아들의 다락이 있다. 천장에는 단기 4288년(1955년) 을미년에 집을 짓고 정남향으로 앉혔다는 상량문을 볼 수 있다. “우리 집은 항상 공사 중” 미즈노 씨네 가훈은 “우리 집은 항상 공사 중, 인생도 삶도 항상 공사 중”이다. 집이란 완성이 없고 늘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과 사람이 닮아가는 이유다. 나무 위에 나무집을 짓기 시작한 건 6년 전이다.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 뒷마당에 부부처럼 다정하게 서있는 느티나무와 갈참나무 위에 지었다. “예전부터 트리하우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집 뒤에 멋진 나무가 있어서 그 위에 아이들을 위한 트리하우스를 만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도했어요. 한옥도 그렇지만, 트리하우스도 6년째 공사 중입니다.” 트리하우스 가는 길 한옥과 트리하우스를 연결하는 뒷마당 데크로드 미야자키 하야오가 봤다면 애니메이션 배경으로 썼을 거 같은 나무 위에 나무집 트리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풍경을 감상하면서 쉬는 테이블 전망대와 누워서 잠을 잘 수 있는 작은 오두막으로 나뉜다. 건축을 따로 배운 적이 없으니, 설계도는 간단한 스케치가 전부였다. 자재는 태풍 때 부러진 나무, 공사장 폐목재, 70년 된 한옥에서 나온 서까래 등 저마다 이유와 사연이 있는 재료로 구성했다. 트리하우스 짓는 데 100만 원이면 족했다. 트리하우스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여러 사람이 둘러앉아 풍경을 감상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테이블 전망대, 휴식과 잠을 잘 수 있도록 룸 형태로 꾸민 작은 오두막이다. 오두막의 작은 창으로는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로 마을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나다운 나를 찾기 시작하면서 자기만의 세상을 이룬 미즈노 씨. 주말이면 그의 삶과 인생, 트리하우스를 체험하기 위한 외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홈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도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찻값은 따로 받지 않았다. 문화체험비로 알아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방문객이 늘자 가족의 생활이 불편해졌다. 그래서 주거 공간과 카페 공간을 분리하기 위해 트리하우스 옆에 깔끔한 카페 한 채를 지었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외부인의 손을 빌린 건물이다. “가족과 손님 모두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하는 중이에요. 어떻게 지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김제에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박칠성 목수를 만나 함께 만들었어요.” 공간연출가인 박칠성 씨는 자연에서 얻은 나무와 폐목재를 활용해 오랜 시간 생활목공을 전파해온 목수이자 작가이기도 하다. 자연, 나무, 재활용이라는 키워드로 공감대를 형성한 두 사람이 형제처럼 가까워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박칠성 목수의 말이다. “생태건축을 지향하는 나보다 더 자연에 가깝게 사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처음 본 순간 마음이 끌렸어요. 형님의 삶을 보고 저도 많이 배우고 있죠. 카페는 같이 의논하면서 지었고, 곧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 그리고 미즈노 형님이 계획하고 있는 문화공간이 있는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공간연출가 박칠성 목수가 지은 카페와 카페 화장실 뒷마당에서 본 한옥 미즈노 씨는 지금보다 더욱 넓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꿈꾸고 있다. 이 꿈은 머지않아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만드는 게 인생이고,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그의 끝없는 에너지에 끌리는 사람이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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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나무로 짓고 나무에 살다! 김제 미즈노 씨네 트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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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분양세대 약 90세대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건물 타입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단지 분양 면적표 배산임수의 명당터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솔담채 전원마을 상세히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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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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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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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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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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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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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최적의 접근성과 편의성 갖춘 '블리체'
- 최적의 접근성과 편의성 갖춘 ‘블리체’ 서울까지 소요시간 50분이면 충분한 강화도 주택단지가 있다. 거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편의성도 갖췄다. 이곳에 입주하는 이라면 그야말로 옷가지만 들고 와도 될 정도로 모든 조건이 잘 갖춰진 주택단지다. 강화대교에서 2분 거리밖에 떨어지지 않은 인천시 강화군 갑곳리의 주택단지 ‘블리체’가 그곳이다. 글 김경한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항공사진 제공 위너스종합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갑곳리 대지면적 단지 - 3,997.00㎡(1,211.21평) 필지 - 292.00㎡(88.48평) 건축면적 필지 - 64.74㎡(19.62평) 연면적 필지 - 108.47㎡(32.87평) 1층 64.73㎡(19.62평) 2층 43.74㎡(13.25평) 건폐율 22.17% 용적률 37.15%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3월 ~ 2015년 6월 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6년 3월 공사비용 A동 - 2억 6,000만 원(3.3㎡당 450만 원) B동 - 2억 6,000만 원(3.3㎡당 450만 원) C동 - 2억 5,000만 원(3.3㎡당 45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스타코, 징크, 적삼목(무절) 내부마감 외벽 - 벽지(합지) 천장 - 천장지(합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로이 이중유리 창호(21㎜) 계단 - LS 계단재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19 내벽 - 인슐레이션 R-11 바닥 - 단열재 100㎜ 주방기구 유로 9000(한샘 社) 난방기구 S라인 스파 + 보일러(대성 社) 설계 건축사사무소 온기지 031-944-5173 시공 아솜하우징, 위너스종합건설 032-932-1318 거실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크지 않지만 실용성을 높였으며, 정남향으로 위치해 채광과 전망이 뛰어나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는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구분했으며, 주방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면서도 상쾌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시공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 지난해 연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 위너스종합건설이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고자 인천시 강화군에 12세대 규모의 주택단지인 블리체를 선보였다. 블리체는 서울까지 접근성이 좋아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갑룡초등학교, 강화중학교 등 초·중·고등학교가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교육 여건이 좋다. 이와 더불어 강화군청과 같은 관공서와 강화풍물시장이 5분 거리에 있어 편의시설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내 6m 도로는 아스콘 포장을 해 진출입이 용이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위너스종합건설은 블리체를 선시공·후분양으로 내놨다. 그만큼 시공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얘기다. 블리체는 이미 도시가스 공사를 완료했으며, 전기, 통신, 상수도를 모두 지중매설해 기반 시설을 완비했다. 입주 시 자금 부담도 덜 수 있다. 입주를 위해 대출할 경우에는 분양가의 약 60%까지 대출할 수 있다. 위너스종합건설은 블리체에 입주한 거주자들을 위해 약 2년간 사후관리를 해, 입주 희망자의 부담을 덜었다. 각 침실에는 전용 붙박이장을 설치해 생활의 편의를 더했으며, 창을 넓게 시공해 채광이 좋게 했다. 계단은 수입 자재인 LS 계단재로 시공해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욕실은 샤워실을 건식으로 시공해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했으며, 수건장과 휴지걸이는 매입해 공간 확장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과 바닥 사이를 몰딩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도록 했다. 입주만으로도 일석삼조 효과 블리체는 도심 속 전원주택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징크는 시공이 까다로운 평이음 접기로 마감해 다른 징크 시공과의 차별점을 뒀다. 적삼목으로 부분 포인트를 준 외벽은 무절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도심 속 전원주택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 마당에 텃밭 공간을 확보한 시공사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또한, 사계절이 뚜렷해 국내와 비슷한 기후를 갖춘 미국 동부지역의 목구조 시공법을 적용해 시공의 완성도를 높였다. 욕실은 샤워실을 건식으로 시공해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고, 수건장과 휴지걸이는 매입해 공간 확장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위너스종합건설 구자영 대표는 “거주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눈에 띄지 않는 요소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관 계단은 되도록 출입이 편하도록 낮게 시공하고 욕실의 턱을 없앴으며, 수압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해 건축주가 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전원주택 입주 시 사람들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 중 하나가 단열이다. 블리체는 열 관류율이 0.2W/㎡·K?로 뛰어난 단열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거실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열효율을 높이고 채광까지 좋게 했다. 구자영 대표는 블리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거주자를 위한 편의성, 안전성, 단열성을 확보한 주택’이라고 강조했다. 블리체는 현재 12세대 중 2세대를 분양했으며, 입주 희망자는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블리체는 강화대교에서 2분 거리에 있어, 서울까지 가는데 50분이면 충분하다. 주변에는 초·중·고등학교, 관공서, 시장이 5분 거리에 위치해 생활 여건도 좋다. 문의 위너스종합건설 T 032-932-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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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최적의 접근성과 편의성 갖춘 '블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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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고속철도 평창역에서 3㎞ ‘평창 힐링타운’ 건강·휴양·레포츠를 손안에
- 웰빙과 힐링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도시나 전원이나 산과 강과 바다 등 조망권 프리미엄을 가진 땅은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여기에 교통 여건까지 양호하다면, 그 가치는 배가倍加한다. 그러한 땅이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지, ‘해피 700 평창’에 자리한다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바로 농업회사법인 ㈜용평에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303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평창 힐링타운’이다. 평창 힐링타운 분양 문의 033-743-0290 글·사진 윤홍로 기자 농업회사법인 ㈜용평에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303번지 일원에 조성한 ‘평창 힐링타운’은 정남향으로 괴밭산에 기대어 평창강의 지류인 속사천과 금당산을 바라보는 풍수상 배산임수 길지에 자리한다. 총 2만 24121㎡(6780평) 부지를 1105㎡(334평)에서 1350㎡(408평)까지 20필지로 분할해 각 필지 모두 3.3㎡(평)당 60만 원에 분양한다. ㈜용평 김낙현 대표는 “부동산은 사회적 이슈나 기반시설 계획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데 평창 힐링타운은 부지를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기 전에 매입했기에 주변보다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다. 실제로 조망과 소음 등 주거지로서 여건이 미흡한 평창대로에 접한 대지도 3.3㎡당 50만 원 선이데 매물이 없을 정도이다. 평창 힐링타운은 현재 상·하수도, 오수, 우수, 단지 내 도로, 보강토 축조, 조경 등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건축허가까지 모두 받았기에 수요자는 필지를 분양받은 후 집만 지으면 된다”고 설명한다. [평창힐링타운은 경사면 부지를 보강토와 석축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조성 했기에 앞 뒤 필지간 일조권과 조망권, 프라이버시 면에서 손색이 없다.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보강토 옹벽과 자작나무와 잣나무 등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진입로가 한 개이기에 방범과 안전 관리 면에서도 양호한 편이다.] 최적의 생활환경 갖춰 평창 힐링타운, 그 이름에 걸맞게 숲 속의 귀족 혹은 왕비라 불리는 자작나무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 인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고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뿜어내며, 자작나무의 수액과 껍질은 한방에서 신경통, 관절염, 이뇨작용, 기침 등의 약재로 쓰인다. 요즘 전원주택에서 자작나무를 에코 힐링 인테리어 자재로, 중정中庭을 돋보이게 하는 정원수로 즐겨 찾는 이유이다. 평창 힐링타운이란 이름은 평창군의 브랜드인 ‘해피Happy 700 평창’하고도 잘 어울린다. 자연, 건강, 휴양, 레포츠 등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춘 ‘해피 700 평창’. 평창군의 평균 해발 고도인 700m를 브랜드화한 것인데, 평창군에 따르면 이 고도대가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로 생체 리듬에 좋고,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 증가로 5∼6시간만으로도 충분한 수면 효과가 있고, 노화를 지연시켜 건강한 삶을 유지하게 하고, 충분한 혈류 공급으로 젖산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어 피로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현재 공사가 한창인 서울-강릉 고속철도가 2017년 개통되면 청량리역에서 평창역까지 시속 250㎞ KTX 열차를 타고 50분이면 다다르며, 평창역에서 평창 힐링타운까지 3㎞ 거리이므로 넉넉잡고 5분이면 닿는다. 단지에서 정면 좌측으로 공사 중인 평창역이 한눈에 들어올 정도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 장평I.C까지 거리도 3㎞로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한편 올해 정부에서 강원도의 철도, 고속도로, 국도 건설에 반영한 예산은 1조 8,625억 원으로, 수도권과 강원도의 생활권 접근성이 1시간대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평창 힐링타운은 투자 면에서 수익적 가치도 양호한 편이다. [김낙현 대표는 “평창힐링타운 입주자들이 한 가족같이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게 바람이다”고 말한다.] 한 가족같이 함께할 이웃에게 분양 평창 힐링타운은 건강, 휴양, 레포츠의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 단지 오른쪽엔 마을 주민을 위한 게이트볼장이 있고 좌측엔 작은 계곡이 흐르고, 뒤엔 왕복 2시간 정도 등산 코스인 해발 1097m 괴밭산이 자리한다. 또한, 30분 이내에 골프장 8개와 스키장 3곳 그리고 보광휘닉스파크, 허브나라, 흥정계곡, 금당계곡, 메밀꽃축제장 등이 있다. 평창 힐링타운은 경사면 부지를 보강토와 석축을 사용해 계단식으로 조성했기에 앞뒤 필지 간 일조권과 조망권, 프라이버시 면에서 손색이 없다. 전면을 제외한 삼면이 보강토 옹벽과 자작나무와 잣나무 등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진입로가 한 개이기에 방범과 안전 관리 면에서도 양호한 편이다. 또한, 단지를 지주地主 개발 방식으로 조성한 김낙현 대표가 거주(구적표 ⑤번)하므로 투자의 3요소 중 수익성에 이어 안전성도 갖춘 셈이다. 김낙현 대표는 “평창 힐링타운 입주자들이 한 가족같이 마을 공동체를 이루는 게 바람이다. 필지별 면적이 넓기에 정원뿐만 아니라 텃밭을 가꿀 수 있으며, 면적이 부담스럽다면 필지를 분할해 지인끼리 집을 짓고 이웃하며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평창 힐링타운의 계약 조건은 각 필지 모두 3.3㎡당 60만 원으로 동일하며, 중도금 없이 계약금 10%에 잔금 90%로 등기 이전 시 잔금과 등기부등본을 교환하는 방식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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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릉고속철도 평창역에서 3㎞ ‘평창 힐링타운’ 건강·휴양·레포츠를 손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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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각종 호재에 날개 단 횡성, 친환경 주거단지 ‘오원 빌리지’ 분양
- 경사진 땅을 안고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전원주택 단지 '오원 빌리지'를 분양한다. 새말 나들목에서 5여 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스피드세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분양하고 주미산업㈜에서 시공을 맡는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정남향에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명당이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문의 스피드세일 공인중개사사무소 033-345-0437 www.speedsale.net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이후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지역이 횡성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근래 횡성군 일대는 여러 개발이 한창이다. 특히 강원도 입구라 할 수 있는 새말나들목 인근은 주말주택이나 상주용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수도권 도시민들 방문이 잦다는 게 주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 전언이다.이러한 바람을 타고 나들목을 중심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이전만 하더라도 평당 20만 원 내외면 웬만한 땅을 구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곱절이 넘는 상황이다. 실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원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대로변뿐만 아니라 전망 좋은 곳은 상당히 올랐다"면서 "땅 주인들도 더 오를 기대감으로 섣불리 매물을 내놓지 않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 더해 국토해양부는 최근 향후 5년(2011~2015년)간 146조 원을 투입하는 제3차 중기교통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영동 지역 철도와 고속도로 · 국도를 대거 신설하거나 확장한다고 밝혔다. 6조 7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이 사업으로 영동고속도로가 확장되고 원주와 강릉을 잇는 복선 전철이 뚫리면 전국에서 강원도로 진입하는 길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각종 호재로 횡성 찾는 이들 늘어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여파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미 수혜를 본 횡성군이 근래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정선군 북평면 일대 땅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거래를 제한하고 나섰다. 그러자 대안 지역으로 평창과 정선, 원주와 가깝고 수도권에 인접한 횡성을 주목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새말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에 전원주택 단지 '오원빌리지'(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163-1, 5, 462번지)가 조성된다.세말 나들목에서 안흥 가는 길 좌측에 위치한 우천면 오원리는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오원빌리지가 위치한 163번지 일대는 치악산 능선에 자리 잡아 전망이 일품이다. 빼곡한 숲 사이로 작은 도로가 나 있고 도로 옆으로 치악산에 흘러내려 온 계곡이 시원함을 준다. 9240.0㎡(2800.0평) 규모에 8가구를 모집하는데 계획관리지역으로 진입 도로, 토목 공사를 완료하고 지적분할을 마쳤으며 상하수도도 완비해 놓았다. 분양가는 3.3㎡당 35만 원으로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하다.스피드세일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분양하고 주미산업㈜에서 시공을 맡으며 부지를 매입한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주택을 지을 수 있다.서울과 가깝고 자연 보존 잘된 명당 오원빌리지는 1시간 30분이면 서울과 닿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단지가 위치한 횡성군은 분양이 완료된 상당수 전원주택 단지가 조성돼 있음에도 새로운 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은 이러한 지리적 이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분양을 책임진 스피드세일 공인중개사사무소는 이미 횡성 내에서 여러 단지를 분양한 경험이 있어 오원빌리지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소식과 동시에 그에 따른 교통망 확충이 결정되면서 강원도 입구라 할 수 있는 횡성이 또 주목받고 있다"고 밝힌 윤해복 대표는 "오원빌리지는 나들목과 가까우면서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분양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실제 오원빌리지가 위치한 곳은 해가 드는 전면을 보고 좌우와 후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명당이다. 언덕을 따라 계단식으로 조성한 부지 앞으로는 산에서 내려온 계곡이 유유히 흘러 여름철 이곳을 찾는 이들이 상당수라 한다. 또 치악산, 오원저수지, 골프장, 횡성한우프라자, 안흥찐빵마을 등이 지척이서 생활, 문화 여건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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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각종 호재에 날개 단 횡성, 친환경 주거단지 ‘오원 빌리지’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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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시스템 전도사 됐어요” 권태훈ㆍ이경옥 부부의 철근콘크리트 주택
- 권태훈ㆍ이경옥 부부의 주택은 양평 양서면 부용리 굽이진 시골길을 지나 뒷산이 병풍처럼 쳐진 산자락에 자리한다. 남편 권 씨는 10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아내의 반대에 부딪혔다. 맘에 꼭 드는 부지를 사 놓고 아내에게 보여주면 너무 멀어 안 된다고 퇴짜를 놓기 일쑤였다. 전에 거주하던 양수리 집에서 4㎞ 떨어진 현 주택의 부지를 보여 주고서야 아내도 10년 만에 백기白旗를 들었다. 황토빛 색상의 옹벽을 높게 쌓아 아래 마을이 훤히 내다보이는 시원한 조망을 얻었고, 외벽은 옹벽과 동일한 색상으로 마감해 화사하다. 10년 만에 실현되는 전원생활의 꿈이기에 권 씨는 애써 서두르지 않았다. 행여나 그르치는 일이 생길까 조심스럽게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계획했다. 특히 겨울철 감당하기 힘들다는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공부를 많이했다."처음엔 태양열, 태양광 설비를 고려했어요. 한국전력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전기료가 12만 원 이상이 나온다면 건축주에게 이권이 있지만 이하라면 권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평균 전기료가 4~5만 원에 그쳤던 우리집과는맞지않았죠."권 씨는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열 시스템은 예외였다. 농가에서 대규모로 이용하는 것은 봤어도 가정집에 들인 사례를 보지못했기 때문에 선뜻 용기가 나지않았다. 그러던 중 한국신재생에너지사업부에서 우연히 공사중인 집에 들르면서 지열시스템에 대한 이론과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접했다."항상 같은 온도를 유지하는 열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그렇고 시스템 자체가 다른 신재생에너지보다 실용적이더라고요.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설비라 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차근히 설명해 주는 시공 업체에 신뢰가 갔기에 설치를 결심했어요."태양광과 태양열 시스템은 거대한 면적의 집열판을 받치는 지붕이나 넓은 터가 필요한 반면 히트펌프를 제외한 대형 기계 설비들이 지중에 매설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70% 난방비 절감 실현한 지열 시스템한겨울 연면적 50평 주택을 기준으로 난방비를 비교한다면 기름보일러가 70만~80만 원, 심야전기보일러가 50만 원, 지열이 20만 원정도다.권 씨는 11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 달간 사용한 전기료 내용을 설명했다. 총 사용 전력은 1,327㎾이고 청구된 비용이 8만 8,900원인데 기본료 2만 원을 더해 총 11만 원 가량이다. 물론 집마다 단열 차이도 있고 권 씨 부부의 집이 정남향에 대형창을 내어 한낮에는 따뜻한 기운이 가득하다는 이점도 있다. 이러한 차이를 배제해도 70%이상의 절감률은 여전히 건축주입장에서 욕심난다. 보조금 50% 받아 1,150만 원 부담부부는 공사 중 에너지관리공단의 감리 덕분에 더욱 지열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했다. 지원금을 보조받는 만큼 시공과정이 철저히 공개되는 것이다.감리는 열교환기 매설을 위한 천공 후 약 10일 동안 이루어졌다. 130m 천공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지형검토 등의 감리사항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총 설치비용 2,300만 원의 50%를 보조 받아 1,150만원을부담했다. 보조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적지않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 하지만 한 달 전기료를 눈으로 보고 나니 그간'잘 한 선택일까'했던 우려가 싹 달아났다고 한다.또 시공 업체가 5년간 무상 A/S를 제공하고 이후 간단한 설비교체 시에는 건축주는 자재비용만 담당하면 된다.부부의 집에는 지열 냉ㆍ난방 시스템 중 난방만 선택해 이용하고 있다. 이주를 마친 8월에 냉방을 따로 하지않아도 바람이 잘 들어 냉방 기술을 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언제든 원할 때는 간단하게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고. * 권 씨 부부는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열 에너지 보급 사업혜택을 받은 주택의 전례가 거의 없어 여기저기서 문의가 쇄도한단다. 지열 시스템이 개인 단독주택에 설치된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기 때문이다. 부부는 "우리도 설치하기 전에는 사례가 없어 망설였는데 이제 우리집을 모델로 보여주고 좋은 점을 알릴 수 있으니 뿌듯하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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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 “지열 시스템 전도사 됐어요” 권태훈ㆍ이경옥 부부의 철근콘크리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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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겉과 속이 달라! 두 얼굴의 집 양평 통나무주택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남한강행복마을에 모던한 주택 2채가 거울에 반사된 듯한 모습으로 앉혀져 있다. 전망은 넓은 마당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산, 세월초등학교 쪽으로 펼쳐진다. 약 20년 간 통나무 주택을 지은 목지가 대표가 포스트&빔 공법으로 지은 통나무 주택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통나무건축 목지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건축구조 캐나다식 통나무 Post&Beam 공법 대지면적 463.00㎡(140.06평) 건축면적 89.14㎡(29.96평) 건폐율 19.25% 연면적 135.14㎡(40.88평) 1층 89.14㎡(26.96평) 2층 46.00㎡(13.91평) 용적률 29.19%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분양비용 4억 5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통나무건축 목지가 010-7599-6332 https://blog.naver.com/howtolog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리얼징크/탄화목재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루버 내벽 - 도배/레드파인, 편백 바닥 - 강화마루 계단실 디딤판 - 나왕 난간 - 오비스기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가등급 외단열 - 인슐레이션 가등급 내단열 - 인슐레이션 가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독일식 코렐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태양광, 벽난로 남한강행복마을에 70여 세대 단독(전원)주택이 조성돼 있다. 남한강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산줄기가 시원하고 멋진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단지에서 300m 거리에 세월초등학교가 있어 아이들은 편하고 즐겁게 시골길을 거닐며 통학할 수 있다. 차로 15분 거리에는 양평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나름 괜찮은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형마트, 은행, 관공서, 골프장, 콘도 등 편의시설과 위락시설도 차로 10~2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또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창하남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1시간 내로 갈 수 있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이곳에 목지가 김종근 대표가 건축주들의 의뢰를 받아 10여 채의 주택을 지었다. 그리고 김 대표가 2필지를 분양받아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통나무주택 두 채를 지어 직접 분양에 나섰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집에서 느껴지는 정서가 달라져요. 저는 현관에서 집으로 들어섰을 때 첫 느낌이 포근하면서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바깥 전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하는 사람이 고민을 많이 해야 되요. 건물 배치 방향, 내부 공간 구성, 창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집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좋은 아이디어를 적용하려고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료를 수집해 수차례 그림을 그리고 수정하는 걸 반복해요.” 이런 고민을 거쳐 대지면적 330평에 통나무주택 두 채를 나란히 정남향으로 배치했다. 통나무주택이지만 외관은 리얼징크와 탄화목재로 시공하고 지붕은 경사지붕으로 계획해 일반 모던한 주택처럼 보인다. 보통 통나무주택이라면 구조재 자체가 마감재 역할을 한다. 육중하고 나무의 자연스러운 멋이 통나무주택의 매력이다. 그런데 김 대표는 외벽을 다른 소재로 마감했다. 통나무라는 특징을 드러내는 것보다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해서다. 김 대표는 “그동안 외관까지 통나무를 노출해 주택을 지었는데 몇몇 건축주가 주기적으로 칠 작업을 하는 게 힘들다고 했다”며 “이를 보안하기 위해 마감재를 사용해 외벽을 덮어 관리는 쉬우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춰 모던하게 계획한 것”이라고 한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내부 설계 중량 목구조 주택과 통나무주택 차이점은 가공에 있다. 기계 가공을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목수들이 직접 나무를 깎아 짜맞춤으로 연결하는 걸 통나무주택이라고 한다. 짜맞춤은 난이도 높은 기술이기 때문에 완성도는 전적으로 목수들 역량에 달렸다. 김 대표는 “목지가의 목수들은 예전에 제가 진행한 집짓기 프로그램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었다”며, “통나무주택 매력에 빠진 몇몇과 함께 10년 이상 손발을 맞춰오면서 완성도 높은 주택을 지어 왔다”고 자랑한다. 포스트&빔 공법 통나무주택은 기둥과 도리, 장선으로 뼈대를 세운 목구조다. 구조재는 짜맞춤으로 연결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는 경량 목구조와 같은 투 바이 식스(2″×6″) 방식으로 벽체를 제작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견고하다. 또, 주택 내부는 기둥과 보를 그대로 노출시켜 자연 그대로의 멋을 만끽할 수 있고 나무가 주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다정하게 나란히 앉아 있는 쌍둥이 주택은 공유한 듯 공유하지 않은 유연한 경계로 적절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현관도 A동(좌측 건물)은 정면에 B동(우측 건물)은 도로와 인접한 뒤편에 배치해 동선이 부딪히지 않게 했다. 현관 배치에 따라 내부 구조도 살짝 달라졌다. “내부는 기본적으로 현관에서 들어오면 주방과 거실을 대면하는 구조예요. 그리고 각각 1층에 방 1개와 욕실, 2층에 방 2개와 욕실을 마련했는데, 구조는 조금 달라요. A동 1층은 거실과 주방 옆에 욕실을 배치하고 방에서 복도로 연결해 독립성을 강조한 반면, B동 1층은 욕실을 현관 옆에 배치해 어느 공간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조했어요. 2층은 A동을 수납 중심으로 계획해 비슷한 면적의 방 2개를 배치하고 그 사이에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B동은 수납보다는 방 크기를 다르게 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습니다.” 두 주택은 공통으로 주방 천장을 높여 집 안에 들어섰을 때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각 방은 적재적소에 창을 배치해 바람은 통하게 하고 풍경은 끌어 담아 몸과 마음이 시원하다. 20년 간 통나무주택을 지어온 김 대표는 일본에서 처음 취미로 집 짓는 것을 배웠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 포스트&빔 공법에 대한 교본을 만들고 통나무주택 짓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정도로 깊은 내공을 다졌다. 조금만 더 약았다면 생활은 좀 더 편해졌을지 모르지만, 남은 건 손에 박힌 굳은살이 전부라는 김 대표. 그는 “지금은 바빠서 교육을 진행하지 않지만 통나무주택에 관심 갖고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나 공사 현장에 참여해 무료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환영의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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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통나무주택_목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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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더존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심과 숲의 경계, 아름다운 자연을 안은 향린동산 사각 집 용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백지구와 마주 보는 곳에 향린동산이 있다. 향수산 자락을 따라 남북으로 넓게 약 29만 평으로 조성된 향린동산은 동백저수지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이며, 지형은 분지 형태라 숲에 쌓여 아늑하고 포근하다. 향린동산 초입 비탈에 자리 잡은 주택은 남향을 향해 의도적으로 약간 틀어 풍부한 햇볕과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을 끌어안았다. 글 백홍기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지하-철근콘크리트, 지상-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3.00㎡(242.90평) 건축면적 160.38㎡(48.51평) 건폐율 19.97% 연면적 525.61㎡(158.99평) 지하 주차장 229.66㎡(69.47평) 1층 155.88㎡(47.15평) 2층 140.07㎡(42.37평) 용적률 36.86%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7월~2019년 1월 설계 및 시공 (주)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0.7T 벽 - 세라믹 사이딩 16T(KMEW), 세라믹 타일 9T(아이코트료와)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ZEA) 벽 - 기능성 타일(에코카르트 그라나스 라인) 바닥 - 원목마루(가조띠 빈티지 티크 아시아)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가등급 THK220(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 가등급 THK120(아이씬) 내단열 - 글라스울 R19 계단실 디딤판 - 원목마루(가조띠 빈티지 티크 아시아) 난간 - 단조난간 창호 유럽식 3중유리(LG하우시스) 현관 Helsinki(Ingresso) 주요조명 루이스폴센 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5 맨하탄 위생기구 콜러 K-8657T-AF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향린동산은 70년대부터 형성된 초창기 전원주택 마을이다. 이곳에 주택을 짓기 위해선 관활 구청 허가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의 동의도 거쳐야 한다. 어떤 면에선 폐쇄적이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난개발을 막아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을 유지해온 비결이기도 하다. 매물도 많지 않아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부부는 이곳에 주택을 지을 수 있었다. 자연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지내길 바라던 아내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집짓기 계획을 세웠단다.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는데, 대부분 사무실에서 지내다 보니 하루에 2000 걸음도 걷지 않더라고요. 운동할 시간도 없고 아파트에서 살 땐 쉬는 날이면 대부분 집에만 있었어요. 향린동산에 대해선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여기에 집을 지으면 늘 숲을 바라볼 수 있고 집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롭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기회를 노리고 있었어요. 그러다 몇 해 전 매물로 나온 이 땅을 사둔 거예요.” 함께 사업을 운영하는 부부는 바쁜 일정 때문에 건축을 진행하지 못하고 집 지을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집 지으려면 알아야 할 게 많더라고요. 아무한테나 맡길 수도 없고. 이렇게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었던 건 더존하우징 덕분이죠.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갖추고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고, 설계부터 시공 A/S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서 별문제 없이 만족스러운 주택을 완성했어요.” 경사로 활용한 여유로운 공간 계획 도심의 스카이라인과 우거진 숲의 경계가 만나는 곳에 향린동산으로 진입하는 정문이 있다. 건축주의 주택은 정문에서 가까운 향린동산 초입 비탈길에 자리 잡아 가깝게는 동백저수지를, 멀리는 석성산까지 시원한 조망을 끌어들인다. 대지는 경사로에 아래쪽이 좁고 위쪽이 넓은 다각형 모양이다. 부부는 사업상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지하에 차량 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계획하고 라운드형 램프로 자연스럽게 진입로를 이었다. 라운드형 램프는 외부 조경과의 조합으로 색다른 조형미를 제공하며 주택의 미적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실내로 진입하는 동선은 주차장 내부 계단과 마당을 통해 들어갈 수 있도록 2개 마련했는데, 특히 주차장에서 선큰 계단을 지나 마당 정원을 감상하며 현관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산책하는 듯한 즐거움과 여유를 제공한다. 주택 배치는 풍부한 빛과 시원한 전망을 실내로 끌어들이기 위해 약간 동쪽으로 틀어 정남향으로 앉혔다. 입면은 심플한 모던스타일을 추구하는 건축주 요구에 맞춰 직선형태의 박스로 구성했다. 박스 형태의 주택은 정면 거실 부분만 살짝 안으로 후퇴시키고, 경사지붕을 얹은 주택 상부는 지붕이 보이지 않게 측면 벽체를 높여 단순한 사각형 입면으로 완성했다.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과 타일만으로 깔끔하면서 견고한 느낌을 표현했다. 여기에 알루미늄 강판을 지붕에 얹어 내구성을 확보하면서 심플한 표정을 완성했다. 휴식과 프라이빗함 강조한 공간 분리 이 주택은 조망을 고려한 창호계획에 중점을 뒀다. 주요 실인 침실과 거실은 면적을 최대한 크게 하고 넓은 창을 설치해 답답함을 없애면서 자연 풍경을 끌어들였다. 그렇다고 침실에서 늘 풍경만 바라보는 건 아니다. 때론 맑은 날이라고 해도 창을 가리고 편히 쉬고 싶은 날이 있다. 그래서 침실 인테리어는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강조하기 위해 헤드월 부분에 에코카라트를 사용해 습도 유지와 생활악취 제거, 유해물질을 줄이는 기능을 더해 쾌적함을 느끼게 했다. 여기에 벽부등과 바닥을 비추는 간접조명은 한결 은은한 분위기를 내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부부는 늘 바쁜 일상에 의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는 여유롭고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16평 정도의 면적을 할애한 안방은 넓은 창을 내 자연 풍경을 가득 담아 야외에 있는 듯 시원함이 들도록 했다. 드레스룸도 각각 별도로 두어 동선이 부딪치지 않게 했다. 무엇보다 언제 어느 때나 안방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방음문을 설치해 문만 닫으면 거실과 주방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거실은 자연스러운 목재 질감을 좋아하는 건축주 취향을 반영했다. 패턴 디자인으로 무광 포세린 타일을 사용해 심플한 공간에 재미난 변화를 주고, 천장에는 무늬목 패널 바닥은 원목마루 종이로 만든 지사벽지 등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거실과 분리형으로 배치한 주방은 브라운 톤 베이스에 네이비 톤 주방가구와 자연스러운 우드 소재 마감재로 부드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바닥은 헤링본 패턴으로 공간에 변화를 주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복도에서 연결되는 주방 입구에는 디자인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가사와 휴식 공간을 분리했다. 2층에 오르면 레벨 차를 둔 커다란 가족실이 수려한 풍경과 함께 먼저 반긴다. 가족실 옆에는 간이주방이 있고 뒤편에 계단실과 게스트룸이 있다. 자녀의 방은 양 끝에 배치하고 드레스룸과 개별 욕실을 마련해 서로 간의 간섭을 줄여 프라빗한 공간을 형성한다. 이 주택은 가족 간의 적당한 거리를 둔 공간 분리와 어디서나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 계획이 돋보인다. 여기에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정원까지 갖춰 가족에게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움을 안겨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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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더존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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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목조주택_㈜유타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엄마아빠의 사랑을 가득 담은 세종 Ye′s House 가족이 외부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ㄱ’자로 배치해 1층에 개방감을 주는 데 초점 맞췄다. 여기에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하도록 마당에 창고와 담장을 두어 대지가 전체적으로 ‘ㅁ’자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도담동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경량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필로티 주차장 일부) 대지면적 318.50㎡(96.34평) 건축면적 122.43㎡(37.03평) 건폐율 38.44%(법정 40%) 연면적 186.93㎡(56.54평) 1층 99.48㎡(30.09평) 2층 83.40㎡(25.22평) 창고 4.05㎡(1.22평) 다락 28.53㎡(8.63평) 용적률 58.69%(법정 80%) 최고높이 9.55m 주차대수 2대(법정 2대)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9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장근용, 홍상원 02-556-6903 www.utaa.co.kr 시공 맑은주택 010-9237-7421 https://cafe.naver.com/purehouse0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T0.5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탄화목(루나우드)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도장(삼화페인트) 벽 - 도장(삼화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호인우드), 포세린 타일(바스디포) 계단실 디딤판 -오크 집성판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그리발란스) 외벽(내단열) - 글라스울 R23 내벽 및 층간 - 글라스울 R21 창호 이플러스 AL 윈도우(이건창호) 현관문 LSFD 8500(성우스타게이트) 조명 3인치 매립(필립스), 펜던트(건축주 사양) 주방가구 우림퍼니처 위생기구 바스디포(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NCB750(경동나비엔)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는 점점 더 커가는 세 명의 딸에게 필요한 각자의 방, 수영을 비롯한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야외 공간 그리고 개방감이 있는 주거 공간을 위해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서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건축주가 설계 협의 시 요구한 사항은 작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재, 개방적인 1층과 공간을 활용한 영화 보기, 아직 어린 세 딸이 서로의 독립된 공간으로 드나들 수 있는 재밌는 통로 그리고 무엇보다 지구단위계획상 담장을 설치할 수 없기에 프라이버시를 위한 중정 확보 등이었다. 세종 Ye′s House 계획은 가족이 외부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안마당(중정)을 중심으로 ‘ㄱ’자 형태로 주방, 거실 등을 배치해 1층에 개방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외부 공간에 여유를 주고 이웃 주민과의 관계도 고려해 도로 쪽 바깥마당에 콘크리트로 만든 작은 담장 겸 테이블을 뒀다.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확보 세종 Ye′s House 대지는 정형화된 사각형으로 동쪽의 아파트단지와 서쪽의 낮은 동산, 남쪽의 주택단지 그리고 북쪽의 왕복 2차로에 둘러싸여 있다. 단독주택단지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하며, 남북으로 도로에 면한 대지들 중 북쪽 중앙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지와 후면(북측) 왕복 2차로 사이에 완충녹지가 있어 주변의 시선에서 살짝 물러나 있다. 하지만 완충녹지 및 서측의 낮은 동산을 제외하고 시선이 머무를 곳이 별로 없다. 남쪽 전면도로에 면하게 주차해야 하는 조건 안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2층의 남향을 내어주면서도 엄마 아빠가 주로 머무는 1층의 부엌과 거실이 외기와 햇빛에 최대한 접하도록 외부 표면적이 넓은 ‘ㄱ’자로 배치를 정했다. 이어서 개방감과 프라이버시를 모두 확보하도록 마당에 창고와 담장을 두어 대지가 전체적으로 ‘ㅁ’자처럼 보이도록 계획했다. 전면도로 경계로부터 뒤로 물려 배치한 현관은 주택의 진입과 함께 주변에 시선이 머무르게 한다. 진입로 옆으로 배치한 바깥마당은 손님들을 맞이하는 야외 응접실이 되거나 아이들의 또 다른 마당이 되기도 한다. 현관을 지나치지 않더라도 건물을 돌아 중정과 연결되는 안마당(중정)과 바깥마당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풍성한 공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공간 ‘ㄱ’자 형태의 Ye′s House는 현관과 계단을 주택의 중심에 배치해 복도를 줄이고 각각의 공간으로 손을 뻗듯이 연결되도록 했다. 거실은 부엌, 식당과 분리해 가족이 모이는 또 다른 공간이 되도록 하고, 계단 측면은 책꽂이로, 하부는 세탁실과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데드 스페이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성했다. 가족이 자연스럽게 마당을 마주하고 이용하도록 가족이 많이 머무는 1층 공용 공간인 거실과 부엌, 식당을 마당과 연결되도록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 한 쪽에 별도로 자그마한 ‘엄마의 공간’을 마련해 육아와 가사 이외의 엄마만의 활동이 일어나도록 배려했다. 1층에서 가장 사적인 공간인 거실 옆방은 큰딸의 독립적인 공간을 배려하기 위한 건축주 부부의 요구 사항 중 하나였다. 주택의 중심에 위치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또 다른 작은 거실인 가족실과 마주한다. 가족실은 안방과 두 딸의 방, 다락 그리고 외부 테라스까지 여러 공간을 연결해주는 활발한 공간이다. 개인적인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부부의 요구를 반영해 드레스룸과 화장실을 둔 안방에 작지만 독립적인 서재를 배치했다. 가장 전망이 좋고 햇빛이 잘 드는 정남향에 둘째와 셋째딸의 방이 있다. 북쪽에 안방이 배치되더라도 딸들에게 좋은 자리를 내어주고 싶은 엄마아빠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두 딸의 방과 방 사이 내벽에 아직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은 두 딸이 서로를 확인할 수 있게 작은 쪽문을 만들었다. 2층의 넓은 테라스는 서쪽의 나지막이 누워 있는 동산을 비롯해 주변을 조망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공간이자, 마당 깊숙이 햇빛을 끌어들이는 장치로 손색이 없다. 인테리어는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들도록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고 자작나무와 흰색 그리고 바닥 마감재로만 구성했다. 거실과 엄마의 공간처럼 특별한 공간은 벽 일부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면은 내부 안마당(중정)을 향한 동선 계획상 외향적으로 튀어나올 수밖에 없었던 건물의 요철을 더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두 가지 재료를 섞어 사용했다. 무게감이 있는 청고벽돌을 기본으로 각각의 후퇴한 면에 자연적인 재료인 탄화목을 사용해 청고벽돌과 비교되면서도 잘 어울리도록 계획했다. 주택은 무엇보다 그 안에서 가족 간에 눈 맞춤이 잘 이뤄져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 경우, 주택은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상상력과 유쾌함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가장 기초적으로 가질 수 있는 충실한 공간으로 자리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Ye′s House 가족이 각자의 공간에 형식적으로 얽매이기보다 주택 전체를 골고루 이용하면서 가족이 최대한 자주 마주치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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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세종 목조주택_㈜유타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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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예산 통나무주택_나무나라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드리나무 숲속처럼 상쾌한 예산 통나무집 전원주택 붐이 한창이던 당시 부의 상징이던 원형 기둥-보 공법 통나무집이 현대인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풍스럽고 친환경적인 고유의 기능에다 건축법상 단열성과 내진성을 겸비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통나무집이다. 충남 예산의 원형 통나무 기둥-보 골조에 2″×4″경량 목구조 벽체를 결합한 주택이 그러하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윤홍로,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 ㈜나무나라 통나무황토주택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예산군 신양면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통나무 포스트 & 빔 공법 설계기간 2016년 10월~12월 공사기간 2017년 1월~6월 대지면적 880.00㎡(266.20평) 건축면적 109.46㎡(33.11평) 건폐율 12.43% 연면적 172.52㎡(52.18평) 용적률 19.60% 1층 105.86㎡(32.02평) 2층 66.66㎡(20.16평) 건축비용 3억 5천만 원(3.3㎡당 650만 원) 설계 시공 ㈜나무나라 통나무황토주택 1855-1993 www.tongnamunara.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블랙(모니어) 벽 - 1층 황토벽돌 조적, 2층 삼나무 사이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레드파인 루버(스웨덴) 벽 - 실크벽지(did)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계단실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목 난간 - 원목 핸드레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1 나등급(에코베트) 내단열 - 글라스울 R21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캐멀링) 현관문 독일 코렐 조명 주문 제작(대우조명) 주방가구(싱크대) 제작(구성씽크) 위생기구 동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보조난방기구 웅진벽난로 우리나라에서 별장에 이어 전원주택 붐이 일던 당시 통나무집[Log Home]을 부의 상징으로 여겼다. 이러한 이유에서일까. 지금도 도시에서 자수성가한 사람 중엔 금의환향할 때 통나무집을 짓기도 한다. 북미에 기원을 둔 통나무집은 나무껍질만 제거한 원목에 가까운, 즉 수심과 심재, 변재로 이뤄진 나무를 사용해 지은 것을 뜻한다. 통나무집을 짓는 북미 빌더들은 원목의 수심, 심재, 변재는 서로 압력을 가하고 균형을 이루기에 제재 면이 적을수록 힘의 균형이 파괴되지 않아 하중을 지탱하는 데 유리하다고 한다. 통나무집은 구조 방식에 따라 크게 우리나라의 귀틀집보다 정교한 풀 노치Full Notch와 한옥과 비슷한 (원형)기둥-보[Post & Beam] 공법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는 통나무집의 원형인 풀 노치보다 기둥-보 공법이 주류를 이루며, 기둥-보 공법도 단열성과 내진성 보강을 위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경량 목구조(2″×4″규격재) 벽체를 가미하는 추세다. 1995년 창립 이래 수공 (로그)기둥-보 방식 통나무집만 외골수로 시공해 온 ㈜나무나라 통나무황토주택(이하 나무나라). 충남 예산군 신양면 대덕리의 공장엔 시공 현장으로 운반될 직경 30∼35㎝ 수가공 통나무 자재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나무나라는 왜 프리-컷이 아닌 수가공만 고집하고, 또 누가 수공식 통나무집을 찾는 것일까. 나무나라는 “수공식 소량 맞춤형 시스템으로 건축주가 원하는 독특한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면서, “수가공으로 다소 투박하지만 원목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린 친환경 건강 주택을 선호하는 건축주들이 주로 찾는데, 대경목을 수가공하기에 인건비 등 생산원가는 높지만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소장한다는 측면으로 접근하는 건축주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단열과 내진을 보강한 통나무집 나무나라 공장 한쪽엔 투박하고 거친 듯하면서 정겹게 다가오는 기둥-보 공법으로 시공한 복층 통나무집이 있다. 사택 겸 모델하우스로 사용하는 이 통나무집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옹이가 적고 곧은 HL급 캐나다산 더글러스 퍼Douglas Fur 원형 기둥과 기둥 사이에 단열성 높이고자 2중 벽체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물성이 다른 기둥과 황토벽돌이 접촉하는 부분을 통한 외풍을 차단하고자 원형 기둥에 2㎝ 정도 홈을 파고, 그 틈에 황토벽돌(5×15×30㎝)을 끼워 넣은 후 조적한 것이다. 그리고 안쪽엔 열전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공층(이 부분에 숯을 채우기도 함)을 두고, OSB(Oriented Strand Board)와 2″×4″규격재, 글라스울(단열재)로 이뤄진 경량 목구조를 접목했다. 이 과정에서 원형 기둥과 OSB가 접촉하는 부분에 수축과 팽창에 의한 틈새를 차단하고자 독일에서 수입한 팽창 밴드를 사용했다. 여기에 창호를 통한 열손실을 방지하고자 독일 1등급 패시브하우스 전용 시스템 창호로 시공했다. 이 통나무집은 내진 구조 설계 2등급을 받았다. 이를 위해 내진설계 표준 시공에 따라 기초 부분에 복배근(16㎜, 19㎜)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기초와 원형 기둥이 접촉하는 부분에 철물을 사용해 보강했다. 또 기둥-보 공법에 원형 노치 공법을 일부 접목해 미적으로도 뛰어나다. 원형 기둥 위 2층 부분의 보를 우물 정井자 형태의 노치로 처리해 내구성에다 미관성까지 확보한 것이다. 기둥-보 공법 통나무집의 무한 변신 아담한 솔숲과 넓고 푸른 잔디밭, 전원의 운치를 더하는 퍼걸러, 형형색색의 꽃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현무암과 천연 방부목으로 이뤄진 데크를 통해 통나무집의 현관에 이르게 된다. 현관 앞에 다다르면 원형 기둥으로 만든 실용적인 포치부터 미감을 자아낸다. 목재 루버를 기본으로 타일과 수직형 창으로 디자인한 현관에 들어서면 고온다습한 계절임에도 뽀송뽀송한 기운이 피부에 와 닿는다. 기분 좋게 코끝을 자극하는 나무의 향과 아름다운 무늿결은 덤이다. 중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서면 ‘통나무집의 매력이 이런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듯 현관에서 느낀 감각들이 절정에 이른다. 육중하고 투박한 원형 기둥과 보로 이뤄진 구조임에도 마치 아름드리나무 숲속처럼 몸을 포근하게 감싸 안듯 편안한 분위기다. 또 정남향인 데다 파티오 도어 위에 고창을 내 밝고 환하며 거실과 주방/식당을 수평적으로, 거실과 2층 서재와 홀을 수직적으로 오픈해 시원시원하다. 1층엔 현관 전면에서 빗겨난 계단실 옆, 거실과 안방에서 접근도가 높은 곳에 욕실이 하나밖에 없다. 그런데도 2개의 문을 통해 안방-드레스룸 겸 파우더룸-욕실-거실로 순환하는 구조라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공간 활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현관 전면 계단으로 오르면 홀 전면에 욕실이 있고, 그 좌·우측에 서재와 2개의 방이 있다. 2개의 방을 드나들 때, 그리고 서재에서 거실의 고창으로 바라보이는 녹음 짙은 숲의 풍취가 빼어나다. 통나무집에서 내다보는 숲, 이를 두고 숲속에 숲을 담아냈다고 표현해야 할까. 나무나라는 통나무집의 평면을 계획할 때 “각 실별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넉넉하고 여유로운 거실과 모던하고 세련된 주방과 다용도실 등에 포인를 줬다”면서, “입식과 좌식 문화가 공존하는 우리나라의 주거 형식에 맞춰 거실은 개방적으로, 침실은 안정적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통나무집은 북미나 우리나라나 선택받은 사람의 주거 공간이란 인식이 강하다. 그러면 기둥-보 공법 통나무집을 소유하려면 어느 정도 예산이 필요할까. 나무나라는 “평수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모델하우스의 기본 사향은 평당 650만 원(옵션 포함 68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전원주택 구조의 하나로 기둥-보 공법 통나무집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문화재 건축물을 통해 알 수 있듯 내구연한耐久年限이 길어 대물림할 수 있고, 또 요즘에는 단열성과 내진성을 충족하기에 쾌적하고 안전하며, 현대인에게 고풍스럽고 친환경적인 점이 강한 매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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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예산 통나무주택_나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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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신우건축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 광주시 수완지구에 위치한 ‘이안가李安家’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단독주택이다. 이곳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주택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집,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을 담은 집, 때론 아틀리에 공간으로 활용되는 집 등 건축주의 바람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신우건축디자인 | 취재협조 신우건축디자인 HOUSE NOTE DATA 위치 광주 광산구 수완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2.10㎡(91.38평) 건축면적 148.56㎡(44.94평) 건폐율 49.17% 연면적 283.42㎡(85.73평) 1층(주차장) 33.84㎡(10.24평) 2층 121.66㎡(36.80평) 3층 127.92㎡(38.69평) 용적률 93.82%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6개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콩자갈 내부마감 천장 - vp 도장 내벽 - vp 도장, 패브릭 바닥 - 대리석,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가등급 T180 외단열 - 가등급 T130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T10 계단실 디딤판 - 1층 비앙코 / 2층 멀바우 난간 - 평철, 멀바우 창호 48㎜ 3중유리 시스템 창호(이건) 현관 코렐 시스템 현관문(데코빌드) 조명 썬 조명 주방기구 정우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실시설계 대한건축사사무소 장영상 062-382-9587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신우건축디자인 신우 062-234-7800 www.shinwoo-ad.com 건축 디자인 소상용, 김창현 인테리어 디자인 이경현 코디네이터 신진슬 시공 임정수 소장 “광주 수완지구에서 가장 독특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유닛을 갖춘 새로운 집을 짓고 싶은데 가능하세요?” 신우건축디자인의 신우 소장과 광주 이안가 건축주의 대면은 이렇게 주택 디자인과 콘텐츠에 대한 문답으로 시작됐다. 건축주는 몇 해 전 전남 장성에 전원주택을 지었으나,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주택을 다시 짓고자 수완지구 주택단지에 토지를 분양받았다. 그 후 건축박람회와 수도권의 주택단지를 둘러보면서 건축사 및 시공사와 상담을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듣지 못했다. 신우 소장은 건축주의 의견을 듣고, 주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고,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 다솜리조트 모델하우스, 서귀포 타운하우스 등 그동안 완공한 건축 사례들을 소개했다. 신우 소장의 건축 철학과 프로젝트에 만족스러워한 건축주는 신우건축디자인에 설계·시공을 의뢰했다. 한옥 처마를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디자인 이안가의 대지는 뒤틀린 형태로 뒷집과 앞집으로 인해 좌향은 이미 정남향으로 정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신우 소장은 좌향을 틀어 동남향으로 주택을 배치했다. “생각의 틀을 깨고, 배치를 정남향에서 동남향으로 틀어 비정형적인 매스를 만들었어요. 무등산 위에서 쏟아지는 빛과 남향의 바람을 받고자 한 거예요. 풍부한 햇살과 바람을 담기 위해 시도한 한옥 처마의 모티브와 사선 기둥을 연결시켜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한옥의 처마로 건축물의 웅장함을 강조하고, 처마 선과 연결한 사선의 기둥은 시선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함축하는 역할을 하죠.” 이안가의 외장재는 노출콘크리트, 세라믹 사이딩, 브론즈 글라스 난간이 주축을 이룬다.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에 다크 블루 세라믹 사이딩과 브론즈를 통해 따뜻함을 부여한 것이다.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커뮤니티 공간과 작업이 가능한 아틀리에로 완성됐다. 이 주택은 행인들에게 ‘집일까, 카페일까, 갤러리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아파트 구조에 길들여진 우리는 주택을 그저 휴식과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안가는 휴식과 소통 공간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작업 공간이자, 지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안가의 1층에는 마당과 주차장, 운동시설이 있다. 그리고 2층과 3층은 전체가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 연결돼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행위가 이뤄지는 단위 공간들로 계획돼 있다. 2층에는 가족과 지인 등을 위한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작업을 위한 아틀리에 등 단위 공간이 있다. 3층에는 가족만을 위한 거실과 미니 주방, 그리고 휴식을 위한 방들이 있다. 2개의 주거 공간에는 모두 방향이 다른 각각의 테라스도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이트 대리석이 집 안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계단 벽체는 잔다듬한 블랙 계열의 내추럴 석재와 하단 부분의 스탭 조명, 천장의 무광 바리솔BARRISOL, LED 조명 바를 통해 첫 시선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좌측으로 한 번 더 틀면 중문이 나온다. 신우 소장은 “풍수학적으로 바람을 머물게 해 집의 기운을 보호하고, 브론즈 글라스를 통해 내부의 트렌디한 공간의 뷰와 마주하도록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주방 배치는 일반적인 ‘ㄱ’자나 ‘ㄷ’자가 아닌 11자 형태로 배치해 파티룸을 연상케 한다. 아일랜드형 싱크대와 식탁은 일체형이며, 식탁등 역시 촛대 조명이라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식사와 파티가 공존하는 맞춤형 공간이다. 거실은 바닥 전체와 벽체 일부를 화이트 계열 대리석으로 마감해 이미지가 모던하면서도 정갈하다. 바닥은 30㎝ 정도 레벨을 낮춰 재밌는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은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3층 거실 방향으로 라운드를 그리고 있다. 계단 벽면에 설치한 벽부용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건축주가 열대어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것이다. 수족관은 단조로운 계단에 생동감을 주며, 하부에 설치한 스텝등은 섬세함 디자인을 엿보게 한다. 신우 소장은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햇살 담은 집을 콘셉트로 정하고,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자연과 햇살, 바람을 담은 집 이안가. 건축주와 건축가가 의기투합해 지은 주택 곳곳에선 실용미에 바탕을 둔 디테일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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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신우건축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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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목조주택_소하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이야기가 소록소록 쌓이는 아산 담온가談蘊家 담온가談蘊家는 소하건축사사무소에서 아산에 진행한 두 번째 프로젝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아파트에서 살던 건축주가 바라던 집은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아이들이 집 안팎에서 마음껏 뛰놀면서 자라는 공간과 가족 간에 많은 대화가 이뤄질 정서적으로 안정된 공간이다. 이러한 소박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집짓기를 시작했다. 글 최성호 소장 | 사진 소하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택지개발 예정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가축 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 절대보호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04.00㎡(91.96평) 건축면적 104.62㎡(31.65평) 건폐율 34.41% 연면적 165.94㎡(50.19평) 1층 102.88㎡(31.12평 / 데크, 차고 포함) 2층 63.06㎡(19.07평) 다락 18.36㎡(5.5평) 용적률 54.59% 설계기간 4개월 공사기간 4개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0.5T 리얼다크 벽 - 스타코, 삼목 데크 -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마이너스몰딩,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평철 화이트 도장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23(이소바) 외단열 - 글라스울 R23-15(이소바) 중단열 - 글라스울 R30-16/24(크나우프) 내단열 - 글라스울 R19-15(크나우프) 창호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알파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필립스 설계 소하건축사사무소 02-2038-4758 www.soha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단독주택지로 조성된 마을의 낮은 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담온가의 대지는 동서로 길게 뻗은 형태다. 정남향으로 전면에 녹지를 사이에 두고 왕복 4차선(연화로) 도로가 위치하기에 시야가 확 트여 시원스러우며 풍부한 햇살을 받을 수 있다. 북측에 단지 내 8m 도로가 있고 좌·우측에 단독주택지가 조성돼 있다. 건축주가 중점적으로 요구한 사항은 4인 가족이 사이좋게 많이 대화하면서 살아가는 집, 바람이 잘 통하고 자연 채광으로 맑고 밝은 집, 마당과 연결되지만 외부 시선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될 수 있는 집, 비나 눈을 피하면서 외부에서 언제나 차를 마시고 가족이 활동할 수 있는 너른 데크를 가진 집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은 집이 이야기가 천천히 쌓이는 ‘담온가’다. 마당과 외부를 잇는 사이 공간 매스 형태를 동서 방향으로 길게 배치해 최대한 남쪽면을 많이 확보하고, 남향의 이점을 살리는 명랑한 마당을 길게 계획해 넓은 폭은 아니지만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었다. 넓은 도로와 집 사이에 긴 마당과 조경으로 완충 공간[Buffer Zone]을 만들어 도로 건너편 학교의 소음을 줄이면서 프라이버시도 확보했다. 대지의 특성상 집을 길게 배치할 경우 마을과 도로의 경계 역할과 마을의 얼굴로서 입면을 고려해야 했다. 따라서 요란하게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보다 자연스럽고 단조롭지만 조화로운 형태를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디자인했다. 자칫 너무 폐쇄적일 수 있는 매스를 분절해 마당과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사이 공간을 계획했다. 통로와 포치의 기능을 하고, 주거 공간과 차고를 구분하며, 눈비 걱정 없이 가족이 자유롭게 차를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 공간, 바로 이야기가 쌓이는 담온가의 핵심 공간이다. 부모의 마음을 담은 공간 계획 집의 후면 도로에서 진입해 사이 통로로 들어서면 남측에 마당이 펼쳐지고 서측에 차고 문이, 동측에 본채 현관이 있다. 깊은 수납공간이 있는 현관을 지나서 집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거실이 나오고, 식당과 주방으로 시선이 이어진다. 마당을 향해 열린 거실에는 TV가 시선에서 옆으로 비끼어 서 있다. 한 개의 실이 아닌 통로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용도로 계획한 거실에는 확장감과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해 마당 방향으로 커다란 고정 창호를 냈다. 거실에서 사선 방향으로 거실과 크기가 비슷한 식당이 있다. 따라서 식당과 주방, 식당과 데크, 식당과 거실은 동선과 시선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 거실보다 오래 머물도록 식당을 여유롭게 계획했다. 그 이유는 식당을 단순히 식사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가 자연스럽게 마주 보면서 대화하는 공간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또한, 거실과 식당에서 다른 행위를 하더라도 가족 간의 적절한 시선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느낌을 준다고 판단했다. 이 식당에서 가족 간의 애정이 차츰 커지고, 가족 간의 이야기가 쌓일 것이다. 좁고 긴 건물의 단순한 평면 구성으로 인해 자칫 단조로우면서 영역 구분도 애매하게 될 수 있기에 거실과 식당+주방 영역을 약간 어긋나게 계획함으로써 소통과 구분을 동시에 수용했다. 식당과 거실에 마당 쪽으로 큰 창호를 낸 것은 하루 종일 좋은 빛이 드는 밝은 집을 만들고, 또 데크와 마당에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도 반영한 것이다. 아이들의 바람을 반영한 천창 북측 외벽에 일자로 배치한 계단을 오르면 2층의 안방과 자녀 방 사이에 있는 작은 가족실이 나타난다. 가족실에 넓은 윈도 시트Window Seat(창문 앞에 만든 벤치 공간)를 계획하고 한쪽 벽면을 모두 책장으로 만들고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배치했다. 가족실은 부모에게는 서재이고, 아이들에게는 책을 보거나 노는 서재 겸 놀이터다. 윈도 시트는 2층에 기능적인 공간만 배치하면 자칫 답답할 수 있기에 외부로의 개방감을 주고자 계획한 것이다. 시간대별 활동을 고려하면 낮에는 거의 모든 활동이 1층 식당에서 이뤄지지만, 저녁시간 이후에는 1층보다 프라이버시가 조금 더 확보되는 2층 가족실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층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각 방 및 화장실을 연결했다. 따라서 각 방에서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서로의 동선에서 시선이 교차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방으로 들어갈 때도 가족 간의 이야기나 시선이 계속 이어진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하부에 피아노 공간을 마련해 연주를 감상하는 가족실이 되도록 했다. 또한, 가족실 상부와 다락에 천창을 설치했다. 여기에는 가족실이나 다락에서 밤하늘의 달과 별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자연 환기를 고려해 남쪽과 북쪽 면에 창호를 마주 보도록 설치해 바람길을 계획했다. 눈이 많이 오는 아산의 기후와 창호로 인한 열교熱橋를 대비해 법적으로 남부지방 기준이 아닌 중부지방 기준의 단열재와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사용했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집을 위해 양보다 질을 더 높이는 자재를 우선으로 선택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4인 가족이 얼굴을 자주 맞대고 대화하며 살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박한 바람으로 시작된 ‘담온가’는 아직 빈 장소일 뿐이다. 이제 가족의 이야기를 하나 둘 담기 시작한 담온가는 더 많은 추억과 새로운 이야기를 매계절, 매해마다 담고 또 쌓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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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목조주택_소하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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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 상가는 상업적 성격이 강하고, 주거는 안락함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프로그램을 한 건물로 묶기 위해 1층과 2, 3층의 평면 논리를 다르게 가져간 건물이 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藝’s Park]에 앉혀진 3층 상가주택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용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층수 지상 3층 최고높이 13.18m 대지면적 549.80㎡(166.31평) 건축면적 219.67㎡(66.45평) 건폐율 39.95% 연면적 409.96㎡(124.01평) 1층 208.82㎡(63.17평) / 근생 201.07㎡(60.82평) 2층 118.76㎡(35.92평) 3층 82.38㎡(24.92평) 다락 49.25㎡(14.89평) ※ 면적 산정 제외 용적률 74.57% 주차대수 4대 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 건축비용 약 9억 원 MATERIAL 외부 지붕 - 리얼징크 벽 - 리얼징크, 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 내부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계단실 디딤판 - 에쉬 집성목 난간 - 주물 창호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 로이 시스템 창호 현관 제작 조명 바리솔 LED 주방가구 하펠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스보일러 조경 ㈜대일조경개발 031-632-5286 설계 및 시공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02-6104-6603 www.a-place.co.kr 현장책임 황조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마을인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예스파크’. 220여 명의 공예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거주하는 마을로, 올해 4월 27일부터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새로 조성된 마을답게 단지 내 도로가 잘 닦여져 있는 데다 전기, 통신, 가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지중화해 스카이라인도 깔끔하다. 더욱이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상행선(하남 방향) 이천휴게소에서 마을로 통하는 신둔 하이패스 IC가 있어 접근성도 빼어나다. 이 마을엔 최근 건축미를 자아내는 입면의 볼륨감, 그리고 건물과 조경을 돋보이게 하는 경관 조명으로 랜드 마크 역할을 하는 건물이 들어섰다. 이천 토박이인 건축주 이근영 씨(㈜대일조경개발 대표)의 연면적 124평 규모 3층 상가주택이다. 건축주는 평소 신혼 때부터 살아온 아파트에서 벗어나 흙 위에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싶었다고 한다. 흙에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하는 조경 전문가로서, 어쩌면 그것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건축주의 단독주택에 대한 바람은 예스파크 내에 대지를 마련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볼륨감 넘치는 입면 구성 설계 협의 시 건축주가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이하 에이플레이스)에 요구한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가족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는 집, 1층 상가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고 멋있는 외관, 그리고 따로 또 같이 머물 수 있는 부친의 공간 등이다. 에이플레이스에선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지의 조건과 기능, 예산 등을 반영해 건물을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테라스, 베란다, 브리지, 중정, 다락, 내부 계단, 보이드 공간 등 다양한 건축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건축주의 요구를 단순화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한 건물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천 상가주택의 대지는 정남향이고 동서로 긴 형태이며, 북측과 서측은 인접 대지에 접하고 동측과 남측은 도로에 면한 코너에 위치한다. 이러한 대지의 조건을 고려해 건물의 매스를 최대한 북측에 붙임으로써 남측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건물은 ‘凸’자형 1층 매스(63.17평) 위에 ‘山’자형 2층(35.92평), 3층(24.92평) 매스를 올려놓음으로써 볼륨감이 풍부하다. 또한, 2층 전면에 각 실에서 통하는 넓은 테라스가, 그리고 3층 좌측에 프라이빗한 베란다가 만들어졌다. 택지개발지구 내 네모반듯하게 구획된 대지에 들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대지 형태에 맞춰 평면을 ‘一’자 또는 ‘ㄱ’자형으로 잡고 외장재와 창호, 지붕 등에 변화를 주어 입면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이 주택은 평면구조부터 디자인이 색다르다. 에이플레이스에서 건물 매스에 볼륨감이 있게 디자인한 이유다. “지구단위계획을 준수해 1층은 상가로, 2~3층을 주거로 계획한 상가주택이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게 입면을 디자인했어요. 집으로 인식되도록 지붕을 박공 모양으로 처리했고요. 마당을 기능별로 구분해 사용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이고자 1층 상가 전면 부분을 돌출시켜 좌측 마당은 주차장(4대)과 주거 출입구용으로, 우측 마당은 상가 정원용으로 계획했어요.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과 건축주 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어정쩡하게 뒤섞이는 넓은 마당보다 이렇게 기능별로 구분된 작은 마당이 더욱 좋다고 판단했거든요.” 볼륨감 넘치는 매스뿐만 아니라 코너형 대지에 맞춰 바닥에 청고벽돌을 깔아 원형 무대[Arena Stage]처럼 꾸민 마당, 그리고 1층의 알록달록한 연붉은 벽돌, 2∼3층의 독특한 컬러와 모양의 리얼 징크, 배면의 스타코 플렉스 외장재가 한데 어우러져 미감을 자아낸다. 에이플레이스는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자 여러 가지 외장재를 섞어 사용했고, 리얼 징크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시공해 건물에서 전반적으로 운동감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다양한 외장재를 섞으면서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에서의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기능별로 분리한 공간 계획 1층 좌측 주차장과 상가 사이에 있는 잎과 단풍이 아름답다는 대왕참나무 길을 따라 들어서면 브리지 안쪽으로 소나무 한 그루와 주거용 현관문이 나온다. 브리지로 인해 소나무는 원래부터 터를 잡아 온 듯 보이지만, 조경 전문가인 건축주가 마당을 조성하기 전에 크레인을 동원해 심은 것이다. 현관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에서 좌·우측으로 공간이 나뉜다. 좌측은 단층 구조로 건축주 부친의 공간이고, 우측은 복층 구조로 건축주 부부와 가야금을 전공하는 외동딸의 공간이다. 이 좌·우측의 공간들은 실내에선 복도로, 실외에선 테라스로 시선과 동선이 이어진다. 좌·우측 공간 모두 채광과 전망이 좋은 정남향으로 실을 배치해 분위기가 밝고 환하다. 2층 우측 공간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후면엔 음악 연습실, 욕실, 창고, 계단실, 다용도실, 주방이 있고, 그 전면엔 사이를 두고 거실과 식당이 있다. 수평적 이동 공간인 복도에서 단을 낮춰 계획한 중앙의 거실은 포근하게 감싸 안기듯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든다. 반면, 단을 높인 식당은 삼면에 LG하우시스 파워세이프 창호를 내고 전면을 걸터앉기 좋게 윈도 시트Window Seat로 디자인해 밝고 환하며 안정감이 든다. 이 상가주택에 사용한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는 찬바람과 냉기를 막는 PVC 창호다. 이 중 ‘P-235’는 유해 물질을 차단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이중창으로 저층 발코니나 실내 방 창에 적합하다. 또 다른 PVC 창호 라인으로 ‘수퍼세이브 시리즈’도 있다. 차음 성능이 좋으며 이중창과 수퍼 로이유리를 적용하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한다. 3층엔 자녀 방과 계단실, 그리고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자녀의 사적 영역인 2층의 음악 연습실과 3층의 방은 실 내부에서 전용 계단으로 통하는 복층 형태다. 각 실 배치에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하고,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기능별로 독립시켰음을 알 수 있다. 2층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한 거실 앞, 즉 1층 상가 상부엔 넓은 테라스가 돋보인다. 에이플레이스는 “건축주 가족이 1층 마당을 상가 이용자에게 양보하는 대신 2층 테라스를 넓게 이용하도록 평면을 설계했다”고 한다. * 상가와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이천 상가주택은 다양한 건축 기법을 활용한 볼륨감 넘치는 입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각 실을 기능별로 분리한 평면 구조가 돋보인다. 또한, 전원에 자리한 주택이 특권처럼 누릴 수 있는 베란다, 테라스 등의 외부 공간을 실마다 갖추고 있다. 에이플레이스는 주택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기에, 그에 맞는 공간의 기능별 분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주거 공간을 보편적으로 처리하기보다 각 기능에 맞게 독립적으로 만들면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수월합니다. 컴퓨터로 치면 모든 데이터를 한 폴더에 넣어두기보다 성격에 맞는 폴더에 따로 넣어두면 이용성과 관리성도 높아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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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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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릉 철근콘크리트주택_㈜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풍경과 햇살 가득 담은 강릉 일락당 강릉 일락당은 ‘2016 강원건축문화상’ 주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연면적 127.81㎡(38.66평)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북고남저北高南低의 지세를 활용해 진입로와 마당, 집터 간 높이를 달리해 집 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남측의 먼 산 풍경을 담아냈다. 또한, 동서로 긴 ‘一’자형 건물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여 명랑한 분위기가 감돈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17.00㎡(186.64평) 건축면적 94.75㎡(28.66평) 건폐율 15.35% 연면적 127.81㎡(38.66평) 1층 80.90㎡(24.47평) 2층 46.91㎡(14.19평) 용적률 20.71%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3개월 건축비용 2억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벽 - LG하우시스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175 나등급 비드법 보온판 1종 벽 - T115 나등급 비드법 보온판 1종 계단실 디딤판 및 챌판 - 집성목 난간 - 집성목 창호 LG하우시스 현관 JADE COMMAX 조명 LED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에바 월드바스 난방기구 대성히트펌프 2.1RT 설계 권혁길 건축사 010-7189-6789 시공 ㈜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02-2054-3854 http://wrh.kr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뻗은 7번 국도 주문진 입체교차로에서 주문진 글램핑 오토캠핑장 방면으로 접어들면 멀리 태백준령 오대산에서 가지를 친 봉우리들이 제법 위엄 있는 자태를 뽐낸다. 신리천변을 따라 난 한갓진 길가 우측으로 주택과 펜션, 식당이 드문드문 보이는가 싶더니 이윽고 아담한 마을이 나타난다. 산과 천 사이 양지바른 곳에 자리한 배산임수형 마을 신교리다. 주택들이 점점이 박혀 있는 마을 어귀에서 모던한 스타일의 일락당은 단박 눈에 들어온다. 예부터 주택이 자리해온 곳답게 일락당의 집터 분위기는 안온하다. 일락당은 본채와 행랑채로 이뤄진 구옥舊屋을 헐고 본채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은 주택이다. 이 과정에서 토목공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석축 등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락당의 배치는 동서로 긴 ‘一’자형 매스 위에 ‘ㄱ’자형 매스를 올려놓은 형태다. 1, 2층 간 바닥 면적이 10평 정도 차이가 나고 1층 지붕이 슬래브 구조라 2층에 앞마당에 버금가는 야외 휴게 공간이 생겼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2층 일부에만 비대칭 박공지붕을 살짝 올려놓은 형태다. 박공지붕은 추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30°각도로 처리했다. 입면 스타일에 맞춰 외벽은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박공지붕은 징크로 마감했다. 전면 부분에 하지와 동지의 일사각을 고려해 필로티 구조의 처마를 돌출시킴으로써 박스 형태의 단순한 매스임에도 볼륨감이 느껴진다. 이 공간은 차양뿐만 아니라 마실을 온 이웃들과 담소하는 툇마루 역할도 겸한다. 또한, 현관 앞 포치와 연결돼 있어 유기적인 실내외 활동이 가능하다. 명랑한 공간 구성 일락당의 외부 동선은 좌측 도로에서 앞마당을 거쳐 우측 현관으로 이어진다. 도로와 마당, 집터 사이에 레벨 차가 있는 데다 마당을 가로지르며 건물의 측면과 전면을 바라보기에 동선이 단조롭지 않다.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으로 들어서면 센서로 작동되는 간접등이 있어 은은한 분위기가 감돈다. 우측에 수납장이 있는데, 자주 신는 신발만 따로 정리하도록 하부 공간을 띄웠다. 현관 좌측의 중문을 열면 화이트 톤의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고 산뜻하게 꾸민 거실이다. 현관과 계단실, 거실에서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공용 화장실이 있다. 거실은 정남향이라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어 분위기가 따듯하고 밝으며, 단층으로 천장고가 낮음에도 계단실 및 주방/식당 공간과 개방형이라 실면적보다 넓게 보인다. 거실 후면에 편리한 동선과 수납에 초점을 맞춘 주방/식당이 있다. 텃밭과 대나무 울타리가 내다보이는 후원 쪽으로 ‘一’자형 싱크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조망과 환기, 통풍용 창을 냈다. 밝은 고광택 컬러의 주방 가구만으로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밝고 연한 타일로 포인트를 줬다. 주방/식당의 우측에는 다용도실이, 좌측에는 여름 나기 공간인 제법 넓은 데크와 후원으로 나가는 창호가 있다. 안방과 욕실, 파우더룸으로 이뤄진 건물의 좌측 공간은 부부만의 영역이다. 거실과 파우더룸 사이, 파우더룸과 안방 사이에는 문을 설치해 프라이빗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에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남측으로 창의 면적을 넓게 할애해 앞마당과 밭의 근경뿐만 아니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원산遠山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일락당의 압권은 정남향으로 앉힌 건물 전면에 배치한 ‘ㄷ’자형 계단실이다. 거실과 개방형으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적절한 위치에 적당한 규모의 수직 창을 내어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임으로써 선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집성목 디딤판과 챌판, 난간, 손스침과 화이트 톤의 벽지가 조화를 이뤄 분위기가 밝고 화사하다. 계단실을 오르면 복도를 사이에 두고 한식韓式 네 짝 미세기문으로 공간을 분리한 응접실과 마주한다. 이 응접실을 기준으로 우측 전·후면에 서재와 화장실이, 좌측에 자녀 방이 있다. 서재는 우측 대지에 들어선 주택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자연광을 끌어들이기 위한 우측의 고정식 장방형 고창, 그리고 조망과 채광뿐만 아니라 발코니로의 통로 역할을 하는 전면 창호가 있어 밝고 환하다. 서재와 방을 잇는 복도는 개방형 계단실과 응접실, 그리고 계단실 측벽의 전망 창으로 인해 시원스럽다. 전망 창을 통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바라보이는 경관을 즐기며 방으로 들어서면 남측으로 베란다로 나가는 큼지막한 창호가 있다. 북·서측에는 높은 철근콘크리트 난간[Parapet]으로 계절풍을 차단하고, 남측에는 낮은 투시형 평철 난간으로 시야를 확보한 형태이다. 베란다 곳곳에는 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밝고 따듯한 햇살을 집 안 가득 담아낸 일락당에서는 전원의 참맛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건물의 배치와 형태 등 패시브적 디자인 요소에다 지열 보일러와 태양광 패널(설치 예정) 등 액티브적 요소를 결합해 쾌적함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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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릉 철근콘크리트주택_㈜우리하임/서울건축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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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목조주택] 한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철학가의 주택
- 한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용인 철학가의 주택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대지에 정남향으로 앉혀진 경량 목조주택. 대문을 열면 여러 그루의 소나무가 보이고, 잔디가 깔린 마당으로 들어서면 창 안쪽으로 도서관에서 볼법한 책장이 눈길을 끈다. 거실이 먼저 보이는 여느 주택들과는 사뭇 다르다.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인문학 교수의 수만 권의 책을 둘 서재를 중심으로 설계·시공한 주택이기 때문이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강창대 기자 취재협조 서진종합건설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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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목조주택] 한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철학가의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