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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일제강점기 후반 시대상을 그대로 담은 장수 정상윤 가옥
- 전북 장수군 정상윤 가옥丁相潤家屋(문화재자료 제119호)은 사랑대청 상량문에 文宣王誕降二千四百八十九年이란 명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 1938년에 지었다. 일제강점기 후반이기에 개화기보다 훨씬 후대에 지어진 집임에도 언뜻 보면 옛날에 지어진 한옥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일 만큼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시대 변화를 읽을 수 없다. 보수성이 그대로 지닌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대까지만 해도 아직 지방에는 구시대 생활풍습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글 최성호 사진 홍정기 기자 불교 용어에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말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은 같은 모습이 아니고 늘 변화한다는 뜻이다. 우리 삶도 늘 변한다. 삶이 변하면 삶을 담는 집도 변한다. 특히 20세기 들어 서구 문물의 급격한 유입 그리고 일제강점 등으로 사회는 급격하게 요동쳤고 이런 이유로 집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집의 변화는 지역적으로 큰 편차를 보였다. 서구 문물 유입이 바로 이뤄진 서울이나 개항장開港場(일정 지역을 개방해 외국인 내왕과 무역을 허용한 지역) 부근과 그렇지 않은 곳은 변화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 서울의 집은 새로운 변화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여 서구식, 일본식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됐지만 내륙 지방 안으로 들어갈수록 그 변화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변화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대문에서 본 누마루. 누마루는 한 자 높여 자리를 잡고 기단까지 높였기에 풍채가 상당하다. 좌측에 위치한 초가지붕 행랑채. 안채 앞에 작게 꾸민 마당으로 노부부 내외가 관리해 깔끔히 정리정돈 된 모습이다 보수적이지만 시대 변화가 읽힌다전라북도 장수군 정상윤 가옥丁相潤家屋(문화재자료 제119호)은 사랑대청 상량문에 文宣王誕降二千四百八十九年이란 명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 1938년에 지었다. 일제강점기 후반 개화기보다 훨씬 후대에 지어진 집임에도 언뜻 보면 옛날에 지어진 한옥과 다를 것이 없어 보일 만큼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시대 변화를 읽을 수 없는 곳이다. 그만큼 보수성이 진하게 묻어 있다. 이는 같은 마을 종가와 비교해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몇 걸음이면 닿을 거리에 위치한 창원 정씨 종가(시도민속자료 제34호)는 대문이 솟을대문이지만 이 집은 평대문이고 사랑채 규모도 누마루가 있기는 하지만 네 칸으로 다섯 칸인 종가보다 작다. 이렇게 집을 지은 것은 종가의 위상을 넘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윤 가옥에는 아직 내외 법이 적용되고 있다. 안채로 들어가는 중문이 있고 지금은 없어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담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중문 옆에는 평소 편하게 다니기 위한 쪽문을 만들어 놓았는데 예전에는 안채 안쪽에 나무로 만든 가리개가 설치돼 있어 사람들이 안채를 바로 들여다보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즉 이 시대까지만 해도 아직 지방에는 구시대 생활풍습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장식성이 강해지고 생활 변화에 따라 집 구조가 복잡하다. 조선 후대로 갈수록 방이 한 줄로 늘어서는 홑집에서 방이 두 겹으로 배치되는 겹집이 다수를 이루는데 이 집은 겹집에서 나아가 더 깊은 구조다. 평면상으로 보면 안채 좌우 날개 쪽은 전면 퇴칸 부분까지 방이 확장돼 두 칸 반으로 넓어졌다. 또 모든 방의 상부에는 다락을 드려 부족한 수납공간을 대체하도록 했다. 이와 같이 방 상부에 다락을 들이는 것은 19세기 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0세기 들어와 점점 확대된다. 1908년 지어진 전주 학인당도 그렇고 정상윤 가옥과 인접한 1909년에 올린 함양 이웅재 가옥 안채도 적극적으로 다락을 드렸다. 이는 재산이 늘어나고 과거와 달리 다양한 물품을 사들이면서 곳간 외에 물품을 직접 관리해야 할 수납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안채 전경. 왼쪽이 안채고 오른쪽이 사랑채다. 이전에는 사랑채 바로 뒤로 담이 있어 내외를 구분했다고 한다. 시대가 바뀌어 건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하지만 아직 지방은 보수성이 사라지지 않았다. 영춘헌이란 당호가 걸린 누마루. 중문에서 본 안채. 대문에서 중문은 직선으로 연결돼 있다. 중문 지붕이 커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다. 장식이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과한 치장이 전체적인 조화 깨트려다락 수납공간은 집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수납공간이 늘어나자 건축물이 높아져 전체적으로 과거 한옥과 비교해 웅장하다. 그러나 이러한 건축 양식이 도입된 초기여서 아직은 세련되지 못한 모습이 여러 곳에서 읽힌다. 층고가 높아지면 처마가 조금 더 튀어나 와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서까래 부재가 도리만큼 커져 전체적인 모양새가 둔중鈍重해지기 때문에 가옥은 처마만 높이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현재 가옥에 거주하는 안주인 말대로 비가 툇마루 안쪽까지 들이치는 불편이 생기게 된 것이다. 그리고 다락 환기와 채광을 위해 창문이 필요해졌고 결국 예전 한옥보다 그 수가 많아졌다. 창문이 많아지자 장식적인 면을 고려해 여러 문양을 넣거나 창문을 받치는 나무벽에 문자를 새기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번다煩多하다는 느낌이 든다. 또 다른 새로운 시도가 있었던 부분은 안채 부엌이다. 부엌은 안채 맨 왼쪽에 놓였는데 앞쪽 한 칸과 뒤쪽 한 칸의 바닥 높이가 다르다. 아궁이와 불을 이용한 조리가 이뤄지는 부분은 낮게, 상차림이 이뤄지는 곳은 음식을 차려 바로 안방으로 내어 올 수 있도록 안방과 같은 높이로 구성한 것이다. 안방 옆 부엌은 지금도 주방으로 사용한다. 안주인 말로는 현재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구도 예전에 있던 찬장 위치에 그대로 설치한 것이며 창문도 예전 위치 그대로라고 한다. 과거 가구 위치나 창문 위치가 현재 개념에도 맞을 만큼 부엌은 당시로써는 최신 개념으로 계획됐다. 안채 후면. 다른 한옥에 비해 층고가 높다. 다락을 들였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처마를 길게 빼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툇마루로 비가 들이친다. 정상윤 가옥은 노부부가 떠나면 관리할 이가 없다고 한다. 보존을 위한 당국의 배려가 요구된다. 담에 기와를 넣어 장식성을 강조했다. 장식이 많아진 당시 건축 양식 그대로19세기까지 한옥들은 규범에 묶여 집을 치장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갑오경장 이후 이러한 규제가 없어지자 이전과 달리 장식이 많아지게 된다. 이 집도 그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안채나 사랑채 모두 원기둥을 사용했으며 주춧돌도 공을 들여 만든 반구형이다. 사랑채 누마루 계자난간 모서리도 직교로 처리하지 않고 사선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다른 가옥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또 마루 끝도 앞에서 보았을 때 앞부분이 가볍게 보이도록 아랫부분을 빗면으로 쳐냈다. 이 외에도 안채와 사랑채를 그리고 사랑마당을 구분하는 담도 석재로만 쌓은 것이 아니라 중간에 기와로 문양을 넣어 장식성을 높였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공을 많이 들이고 매우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했지만 전체적으로 과잉 장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우선 가장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중문이다. 중문 지붕을 너무 크게 만들어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지붕을 크게 만들려다 보니 밑에 가구가 번다 해져서 산뜻한 맛이 없다는 것도 흠이다. 또 지붕 처마 곡선이 자연스럽게 흐르지 않는다. 목수가 재주는 뛰어나지만 전체를 보는 눈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사랑채 누마루다. 사랑채는 풍광을 한껏 즐길 수 있게 지었다. 집은 뒷산에서 조금 떨어져 평지에 세워졌기에 전체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다. 이런 점을 보완하고자 사랑채 기단을 높여 우뚝 세웠다. 덕분에 담 밖 풍광을 충분히 끌어들인다. 게다가 누마루를 한자 더 높여 놓았으니 풍채도 훌륭하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마당 귀퉁이에는 연못까지 조성해 이곳에 앉으면 흥이 절로 나올 만한 분위기를 연출해 놓았다. 오랫동안 봄을 잡아두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담은 당호堂號영춘헌永春軒이 그야말로 어울리는 누마루다. 고택은 평지에 앉혀져 전망이 시원하지 못하ㅏ다. 누마루를 높게 올린 이유다. 배치도 정상윤 가옥은 안채 뒤쪽 광채와 대문간 옆 헛간채가 없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옛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 지어진 지 70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보수 한 것도 거의 없다. 현재 거주하는 안주인보다 두 살 많은 집이다. 집이 나이 먹지 않았다고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집은 당시 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보존돼야 함은 분명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 주인이 돌아가시면 이 집도 곧 쇠락할 것 같다. 후손 누구도 여기에 들어와 살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안주인 말이다. 지금도 주인 내외만 살고 있어 집 관리가 버겁다고 한다. 조금만 살펴봐도 쇠락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쉽게 들어온다. 이런 집이 잘 보존되도록 관계 당국의 많은 배려가 절실하다.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른 고택들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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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일제강점기 후반 시대상을 그대로 담은 장수 정상윤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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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위해 경제성 살려 지은 광주 목조주택
- 등 뒤에 산을 두고 멀찌감치 팔을 크게 벌린 산등성이를 시원스럽게 바라보는 광주 주택은 심플함 쾌적함 경제성을 기본 콘셉트로 지어졌다.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김종대 소장이 누나 부부를 위해 아름답고 알찬 공간을 경제적으로 계획한 집이다. 그동안의 목조주택 설계 경험에서 다양한 하자 유형을 설계 시 반영해 완성도 높은 주택을 실현하고자 하는 김 소장의 실험정신도 녹아 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95.0㎡(28.8평)연면적 167.8㎡(50.8평) 1층-86.6㎡(26.2평) 2층-81.1㎡(24.6평)외벽재 테라코트(외단열 시스템), 미장 스톤, 삼목 사이딩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실크벽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 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CM(건설 사업관리)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https://blog.naver.com/smhaus 광주 주택은 쾌적한 주거공간이라는 집의 기본 기능을 준수하면서 최적의 자재 사용과 실용적인 공간구성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데 최소의 비용을 들인 주택이다. 주택 안주인의 동생이자 CM(Construction Management ; 건설 사업관리)을 담당한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김종대 소장을 통해 이 주택의 건축비를 듣는 순간 기자는 "이런 집이 이 가격에?"하며 좀 놀랐다. 동생을 통했기에 비용이 빠진 부분도 있겠으나 디자인과 자재 등을 고려하고 시중에 지어지는 전원주택과 비교했을 때, 품질 대비 꽤 적은 비용을 들인 집이다. 김 소장은 누나가 최소의 비용을 들여 좋은 집을 짓고 싶다는 것을 알고 우선 장식성을 배제한 심플한 박스형 건물로 경제성을 살렸다. 건물에 요철이 많을수록 자재와 인력,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더 발생한다. 또한 외형미를 고려해 독립 지붕을 여러 개 만드는 전원주택이 많은데 이 주택은 지붕도 일체화됐다. 그렇다고 최근 이슈화된 단열 등 주택 성능을 무시한 것도 아니다.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한 집이 되도록 건물 단열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 벽체에 일반적으로 시공하는 R-19 유리섬유 단열재 외에 외단열 시스템을 채택, 외부 쪽에 T50 비드법 단열재를 추가 설치했다. 건물 단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창호는 PVC 프레임-복층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김 소장은 "같은 두께의 복층유리 창호에서 로이유리가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이 더 우수하다"라며 "건축주 예산에 맞추느라 보다 성능 높은 창호를 적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고 전한다.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일본식 목구조 등 다양한 건축 공법을 경험해 본 김 소장은 누나에게 경량 목구조를 제안했다. 그 이유로 철근콘크리트조와 비교할 때 벽체가 얇으면서 단열이 우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주택의 경우 단순 비교해 보니, 철근콘크리트조보다 약 3.5평의 사용면적을 더 확보하고 공사비용 절약 효과도 얻었다고 한다. 한실 전통 창호가 공간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복도 천장은 헴록 무절 루버로 라인을 잡았다. 복도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거실보다 단을 높여 한실을 드린 것을 알 수 있다. 한실 좌측에도 붙박이장이 보인다. 주방 전면에 창을 설치해 정원과 대문을 조망하도록 했다. 가운데 식탁과 활용도 높은 아일랜드 카운터를 설치했다. 주방 후면에도 어김없이 붙박이장을 설치. 상/하부는 문을 달아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 가운데는 장식을 했다. 一石二鳥 붙박이장공간은 크게 두 개의 매스로 심플하게 구획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평면구성은 현관, 거실, 한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다용도실 창고, 계단실 창고, 욕실, 보일러실이고 2층은 부부 침실/드레스룸, 침실 ①/②, 가족실, 욕실, 창고, 간이 주방, 발코니다. "누나는 맨 처음 30 평대에 1억 원 이하의 비용을 들여 짓길 원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된 집을 짓는다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금액이에요. 누나를 설득하고, 누나 의견을 반영해 가설계를 작성했어요. 수집과 진열이 취미인 가정이라 수납공간과 장식장이 넉넉한 집으로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주방과 분리된 여유로운 거실 그리고 여분의 공간, 충분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하며 동생과 머리 맞대고 가설계를 짜다 보니 희망사항과 달리 연면적은 50평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튼튼하고 하자 없는 집을 짓기 위해 건물에 들어가는 요소와 그에 따른 비용 발생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건축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누나의 마음을 읽고 김 소장은 고가의 재료로 치장하는 대신 심플함을 기본 콘셉트로 붙박이 장식장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하면서 장식 효과를 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거실과 접한 한실 역시 장식 기능을 겸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공간으로 김 소장은 한실을 꼽는다. 미닫이 전통 창호로 예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한실은 천장은 각재로 전통우물반자를 표현하고 거실보다 바닥면을 높여 공간 분리 느낌을 주었다. 거실은 벽 꾸밈은 실용적인 매립형 TV 장을 시공했다. 2층에도 복도 끝 자투리 공간에 창고를 만들어 정리정돈이 수월하도록 하고 침실마다 배치한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알차다. 계단실과 마주한 가족실은 문을 달지 않아 개방감이 넘치고 개구부는 원형으로 만들어 공간 경계를 표현함과 동시에 재미를 더한다. 복도 중간쯤 채광 확보를 위해 가족실과 침실 사이, 현관 2층 일부를 오픈하고 발코니 쪽에 창호를 설치한 모습도 이색적이다. 2층 복도와 현관에 간접 채광을 유도한다. 이처럼 김 소장은 설계 시 구조를 이용한 장식적 요소를 꾀해 굳이 비싼 자재를 덧붙여 집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결코 밋밋하지 않은 집이 되도록 계획했다. 현관 천장 일부를 void 처리하고 2층 발코니 쪽에 창을 설치, 2층 복도와 현관에 채광을 살렸다. 침실은 2층으로 올렸다. 부부 침실. 자녀방 좋은 주택은 작은 요소에서 시작박스형 건물에 전면 2층 발코니를 이용한 요철을 만들고 주 재료인 테라코트 외에 삼목 사이딩과 다홍색 톤의 미장 스톤으로 양감을 살렸다. 그런데 단순히 모양을 내기 위해 이런 입체적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아니다. 2층 발코니에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하자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김 소장의 세심한 배려가 들어 있다. 발코니 벽체는 1층보다 30㎝ 정도 돌출됐는데, 이는 1층 차양 효과와 발코니 바닥 누수 시 1층에 피해를 덜 주게 된다. 발코니 벽이 1층 벽과 나란하면 배수구가 실내 천장 내부에 설치되고 누수 시 실내에 영향을 줘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2층 발코니 위 지붕 처마를 발코니보다 길게 해 차양 역할과 빗물 유입을 방지토록 했다. 발코니 바닥과 벽체 하부는 김 소장의 경험 상 가장 하자 발생률이 낮은 FRP(마치 욕조처럼 일체화된 틀로 만드는 형태) 방수 처리 후 타일을 시공했다. 배수구가 오염물에 막혀 제 역할을 못할 경우를 대비, 난간 벽에 발코니 창보다 낮은 높이로 PVC 오버드레인을 설치했다. 세면대에 물이 차면 물이 넘치지 않고 위쪽에 있는 배수구로 물이 배수되는 것처럼 작용하고 비상시에 쓰인다. 세월이 흐른 후 건물 외벽이 오염되면 흔히 저렴한 자재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 소장은 시공하기 나름이라고 말한다. 외벽 오염의 주된 요인은 빗물인데 광주 주택은 벽체 오염 방지를 위해 창문 하부에 '물끊기 후레싱(비 막이 장치)'을 설치하고 발코니 난간 상판의 경사를 안쪽으로 해 물이 외벽 방향이 아닌 발코니 쪽으로 흐르도록 했다. 김 소장은 "고가의 자재를 쓰고도 시공을 잘못하면 건물 품질을 격하시킬 수 있다"라며 "아주 소소한 부분이라도 이것을 무시하면 결국 건물 하자를 건축주에게 안겨주는 셈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설계자는 설계도면을 전달하는 것에서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닌, 하자에 대한 관리도 고려해야 비로소 좋은 집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김종대 소장은 말한다. 어디서나 자연이 손짓하는 위치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광주 주택. 건물 전면. 2층 발코니 부분을 1층 벽보다 돌출시켰다. 맞벌이부부는 틈틈이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전원생활의 참맛을 즐긴다. 거실 측면에 난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드나든다. 심플한 테라코트 마감에 미장 스톤과 삼목 사이딩으로 입면에 변화를 줬다. 자연 속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평상….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로이 코팅 유리의 효과는?광주 주택에 설치한 창호 회사 제품으로 실험한 결과 외부에서 냉기 전달 시 내부 유리 표면 온도는 '22㎜ 복층 유리 + 로이(아르곤 가스 제외)'는 18.2℃, '22㎜ 일반 복층유리(5㎜ 판유리 + 12㎜ 공기층 + 5㎜ 판유리)'는 15.7℃로 로이 코팅 유리가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같은 조건에서 창틀 표면 온도는 U-PVC는 19.7℃, 알루미늄은 18.4℃로 나타났다.로이유리(Low-Emissivity Glass)는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저방사 유리다. 특성상 복층으로 가공하며 코팅 면이 내판 유리의 바깥쪽으로 오도록 만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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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위해 경제성 살려 지은 광주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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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FUN] 새해, 정리정돈으로 마음을 다잡자!
- 새해, 정리정돈으로 마음을 다잡자! 유독 시끄러운 일이 많았던 2016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심난했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집을 정리정돈하는 건 어떨까. 올해는 부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흐트러진 집안을 정리해보자. 정리 최은지 자료협조 펀샵 1544-6205 www.funshop.co.kr 1. 도마를 사랑한 대왕 집게 주방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둘 곳이 마땅치 않은 도마를 잡아 줄 제품이다. 집게 모양으로 부드럽게 벌어지는 구조다. 모든 종류의 도마를 고정할 수 있으며 안정감 있고 간편하다. 색상도 깔끔한 하얀색으로 어디에 놓아도 이질감 들지 않는다. 일본 | 1만1천9백 원 2. 스프링 집게 물건을 집어 어디에나 붙일 수 있는 스프링 집게. 종류는 흡착식과 마그넷 두 가지다. 흡착식은 Large와 Medium, 마그넷은 Small 사이즈가 있다. 색상이 다양해 알록달록 꾸미는 용도로도 적합하다.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다르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중국 | 2천2백~5천1백 원 3. Cordies 케이블 홀더 케이블 정리가 쉽지 않다면 주목해볼 만한 아이템. 사이사이에 케이블 하나씩 꽂아 정리할 수 있다. 케이블이 손상되지 않도록 실리콘 재질로 만들었다. 종류는 묵직한 돌기가 있는 NEW Cordies와 필요한 개수에 따라 링 부분을 하나씩 분리할 수 있는 Cordies Classic으로 두 가지다. 미국 | 1만5천9백~2만1천9백 원 4. 부츠 클립 ‘스틱’ 겨울이 되면 자주 신는 부츠. 발목 부분이 꺾인 채로 보관되기 쉬워 가죽이 상하고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를 겪는다. 이 제품을 클립처럼 신발 사이를 잡으면 장기간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미국 | 9천5백 원 5. 매직 렌치 45mm 집수리할 때 나사를 쉽게 조이고 풀어줄 매직 렌치. 육각, 사각, 삼각, 원형 다양한 모양의 볼트와 너트를 딱 맞게 잡는다. 또한, 물리는 부분이 톱니 모양이라 미끄러지지 않는다. 손잡이는 특수 고무 재질로 그립감이 좋다. 한국 | 3만1천1백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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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FUN] 새해, 정리정돈으로 마음을 다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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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삼대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③
재미있는 공간으로 즐거운 집
- 놀이터 같은 집. 아이들만 좋아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자.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함께 사는 3대 가족을 위한 주택에도 꼭 필요한 요소다. 그래서 집이 가지는 유희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춘 건축주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집을 관통하는 미끄럼틀을 만들거나 그물망을 설치하는 집들도 종종 목격된다. 이러한 놀이적 측면은 공간의 다양성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KDDH건축사 사무소의 김동희 소장은 용인 주택을 우주를 유랑하는 우주선처럼 공간을 설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유쾌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이 집의 매력을 살펴보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263.6㎡(79.87평) 건축면적 109.87㎡(33.29평) 연면적 192.59㎡(58.36평) 1층 107.69㎡(32.63평) 2층 84.90㎡(25.72평) 다락 22.77㎡(6.90평) 건폐율 41.68% 용적률 73.06% 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02-2051-1677 www.kddh.kr 시공 TCM 2층 거실 1세대 거실 공간이다. 나무 위에 만든 작은 집처럼 재미난 구성으로 계획했다. 다락 옆에 설치한 천창이 눈길을 끈다. 2층 방 방위에 만든 다락에 앉은뱅이책상을 마련해 조용한 작업 공간을 만들었다. 사다리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땐 벽에 바짝 붙여 놓을 수 있게 고정하지 않았다. 1층 거실 약간의 단 차이로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나눴다. 한쪽 벽면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책장을 제작해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책장을 비롯해 요소요소에 배치한 독특한 가구는 젊은 부부가 직접 만든 작품이다. 2층 안방 벽 일부분을 밖으로 돌출시켜 아기자기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층 안방 드레스룸이 방을 감싸듯 앞으로 나와 상대적으로 아담한 침실이 만들어졌다. 1층 주방 방과 방을 연결하는 동선 중간에 위치한 주방은 여러 개의 동선이 겹치는 공간이다. 주방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 잡았다. 1층 아이방 하나의 공간에 방문이 두 개인 아이방은 필요에 따라 벽을 설치해 방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Q&A Q. 콘셉트부터 심상치 않다 김동희 소장(이하 김)_SF 영화 ‘바바렐라’를 모티브한 주택으로 망망대해를 질주하는 무한대의 상상력을 표현했다. 상하로 나뉜 구조로 두 가족이 생활하지만 하나의 건물에서 함께 사는 모습을 구현했다. 1층은 사위 내외와 장래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2층은 장인과 장모님, 처남이 거주한다. 장모님이 육아를 도와준다기에 2층에 아이를 위한 다락방도 만들었다. Q. 주목할 만한 공간이 있다면 김_집 자체를 우주선이라 생각하고 유쾌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층 공간은 마치 여행을 떠나는 느낌으로 공간 구성해 우주선 갑판에 나와 자신의 집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층으로 진입하는 외부 계단이 집 앞으로 길게 나와 있는데, 천천히 자신만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 즉, 우주선에 진입하는 것처럼 설계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우주선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을 구현했는데, 단순한 건물로 일색인 이 회색 도시에 던지는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했다. Q. 가장 신경 쓴 공간이 있다면 김_1층에 약 450mm의 단 차이를 뒀는데 덕분에 집이 독특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한 주방에서 거실과 외부를 관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했고 위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했다. Q. 나중을 고려한 주택이라는데 김_1층은 사위 내외가 장래 아이를 낳을 것을 고려해 확장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2층에 거주하는 처남의 공간은 독립성을 높였다. 또한 사위가 나중에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수도 있는 만큼 세를 줄 수 있도록 1층과 2층을 잇는 내부 계단은 설계하지 않았다. 알고 있으면 유용한 TIP 수납도 과학적으로!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대식구의 경우, 수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리정돈만 제대로 해도 집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간까지 창출할 수 있다. 3대 가구를 위한 수납법에 대해 알아봤다. 1. 동선을 계획하라 집이 지저분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긴 동선에서 많은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1층을 거쳐 2층 자신의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1층 세탁실에 빨래를 던져놓고 2층 욕실로 간다고 생각해보자. 긴 동선 때문에 금세 집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공정을 같은 층에서 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물 쓰는 공간과 수납공간을 한 곳으로 모으면 정리가 쉽다. 구성원의 생활습관과 연령, 환경 등에 맞춰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렇게 어때요? - 화장실과 침실 사이에 통로형으로 드레스룸을 만들면 공간 절약과 함께 외출 전후 사용과 정리하기 편리하다. - 현관 옆에는 외투나 신발을 수납하는 공간을 배치한다. 이 때 방처럼 문을 달아놓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2. 붙박이 가구는 시공할 때 집 공사가 끝난 후 가구를 들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설계에서부터 붙박이 장 마련을 시공사나 건축가와 함께 계획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비싼 가구 값을 절약할 수 있고,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미리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럴 경우 시공사 등에 따라 디테일한 가구제작은 쉽지 않다는 점은 인지해두자. 3. 집중 수납공간도 방법 방마다 붙박이장을 만들면 식구들은 편할지 모르지만 공간이 줄어들고 비용도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아예 공용으로 사용하는 수납공간을 한 곳에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드레스룸이나 창고 등을 만들고, 방에는 최소의 수납가구만 들여놓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같이 사용할 구성원 간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나중에 갈등이 적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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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삼대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③
재미있는 공간으로 즐거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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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제] 가을에는 정리를 하겠어요
- ‘가을에는 정리를 하겠어요’ 정리정돈에도 기본 원칙이 있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비슷한 종류끼리 함께 둘 것을 조언한다. 컵은 컵끼리 보관하고 이불은 이불끼리 정리하라는 의미다. 욕실이나 드레스룸에서 머리를 정리한다면 헤어제품을 욕실 혹은 드레스룸에 비치해둬야 찾기도 쉽고 동선도 짧아져 정리하기 효율적이다. 물건을 둘 위치를 명확히 결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물건의 위치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스스로 결정해보자. 예를 들어 의약품은 작은 서랍 두 번째 칸에 보관한다든지, 새 문방구류는 서재 책상 옆 박스에 넣어둔다는 등의 원칙을 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중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보관할 필요는 없다는 원칙을 세우자. 냉정히 생각해보고 중요치 않다면 집에서 방출할 것으로 추천한다. 일 년에 몇 번 있을까 말까 한 손님맞이를 위해 파티용 접시나 컵들을 굳이 보관할 필요는 없다. 현재 꼭 필요한 물건은 과연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정리 김수진 현관 집으로 들어서는 최초의 장소. 이곳이 정신없이 어질러져 있다면 현관문을 열었을 때 기분이 어떨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현관을 치우기로 했다면 일단 이곳에 있어야 할 물건은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가뜩이나 좁은 현관에 불필요한 물건이 있지 않은지, 더 나아가 필요한 물건을 안에 넣어둘지 밖에 놔둘지도 생각해보자. 신발 신발 정리를 잘하지 못하거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일일이 신발을 넣어둬야 하는 신발장이나 뚜껑이 달린 상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차라리 가족 개개인의 신발 바구니나 상자를 마련해 비치하거나, 선반 형태의 신발장에 지금 시기에 신을 만한 신발만 꺼내 진열해놓는 것도 방법이다. 주방 온갖 잡동사니가 넘쳐나는 주방은 정리정돈의 핵심이면서도 가장 난코스다. 주방은 수납장에 최대한 많이 정리하는 것이 방법이다. 일단 손이 가장 잘 가는 상부장에는 주 식기류나 조미료 등 가장 많이 쓰는 물건을 넣어둬야 꺼내쓰기 편하고 추후 정리하기도 용이하다. 개수대 아래 하부장에는 무거운 프라이팬이나 큰 볼, 도마 등의 조리용품을 넣어두면 되는데, 2층 선반을 넣어 여기에 맞게 수납하면 더 많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프라이팬은 파일 정리함을 이용해 세워놓으면 깔끔하다. 문짝도 활용하자. 다이소 등에서 판매하는 바구니를 문에 달면 간단한 주방용품을 보관할 수 있고 눈에도 잘 띈다. 모양이 제각각인 컵은 보관도 힘들다. 일단 비슷한 모양별로 분리한 다음 빈 페트병 크기에 맞게 컵을 쌓아 수납하면 된다. 공간 절약도 되고 크기에 맞게 찾아쓰기도 좋다. 거실 가족이 모이는 다목적 공간이다 보니 이런저런 물건들도 원칙 없이 쌓이게 된다. 일단 거실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만약 독서나 TV 시청 등 편히 쉬는 공간으로 사용된다면 관련한 가구와 물건들이 주인공이 되도록 정리하면 된다. 예를 들어 독서공간으로 쓰고 있다면 소파나 의자, 책이나 컵을 올릴 수 있는 작은 사이드 테이블 정도가 필요할 것이다. 혹은 모여 노는 공간으로 사용된다면 불필요한 수납 가구 대신 큰 테이블 하나만 두고 넓은 공간을 마련하는 편이 낫다. 거실서 유용한 수납 용품 ①서류함 층층으로 나누어진 서류함은 거실에 모이는 각종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탁월한 수납 용품이다. 거실 분위기에 맞는 색상의 서류함을 사이드 테이블이나 구석에 비치해 공과금 용지나 우편물, 작은 물건들을 보관해보자. ②잡지꽂이 생각 외로 유용한 물건. 작은 책부터 종이 뭉치, 얇은 책, 메모장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③뚜껑 없는 납작한 수납함 TV 리모컨이나 에어컨 리모컨, 노트북, DVD 관련 용품은 뚜껑 없는 납작한 수납함에 보관하면 찾기 편리하다. 욕실 위생과 직결되는 또 다른 공간이다. 정리정돈은 곧 가족의 건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꼭 필요한 물건만 둬야 한다고 조언한다. 본인과 가족들이 욕실에서 사용하는 물건이 과연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물건은 방출하자. 각종 의약품이나 잘 쓰지 않는 로션, 크림, 머리핀이 있다면 당장 욕실에서 치우고 사용빈도가 적은 물건은 선반이나 수납장에 넣어두거나 욕실 외 장소에 보관하라. 또한, 되도록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도록 하자. 욕실은 좁은데다 물기까지 있어서 바닥에 물건이 있으면 좁아 보이고 금세 지저분해진다. 벽에 고리를 마련하거나 긴 수납장을 벽 부분에 달아 시선을 위로 분산시키고 효율적인 수납을 하도록 한다. 아침과 저녁에 사용하는 용품이 각각 다르다면 위아래 층이 나뉜 수납장에 시간대별로 물건을 구분해 정리해놓는 것도 효율적인 수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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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주제] 가을에는 정리를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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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의 첫걸음은 정리정돈, 나도 ‘수납왕’ 돼 볼까?
- 언제부턴가 누리꾼들 사이에 '집 안이 넓어 보이는 효과'에 관심이 쏠리면서 수납 요령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아름다운 소품으로 집을 장식하기에 앞서 우리 집 수납공간은 충분한지, 제대로 수납되고 있는지 체크해 보자.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한샘 1688-4549 www.hanssem.com 무덥고 꿉꿉한 여름철, 쾌적한 공간을 원한다면 수납에 신경 쓰자. 수납만 확실히 해도 공간은 몇 배 더 깔끔하고 넓어진다. 게다가 날씨 탓으로 우중충해진 식구들 기분마저 확 달라질 것이다.요즘 가구 업체들은 단순히 가구만 생각지 않고 가구가 놓이게 될 공간 인테리어에까지 확장된 개념으로 접근해 가구를 디자인하고 공급하는 추세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가사 편의를 돕는 주방가구와 어린이 맞춤형 가구 시스템. 특히 쉽게 어질며 정리정돈이 서툰 어린이를 위한 수납 가구와 소품이 최근 들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종합 인테리어 전문 회사 ㈜한샘에서 2009년 출시한 어린이 방 가구 브랜드 샘키즈SAM Kids는 출시 1년 만에 7만 명 소비자가 구매했고 5월 11억 원 매출 집계돼 짧은 기간에 한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한샘 측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5% 매출 상승을 기록한 데 샘키즈의 높은 인기가 한 몫 했다고 전한다.'아이들의 정리정돈 선생님'이라는 콘셉트로 출시된 샘키즈는 공간 용도와 면적에 따라 장난감 수납장부터 옷장, 침대 등 다양한 모듈과 수납, 장식 액세서리까지 아우르고 있다.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 부모를 주 고객층으로 한 온라인 쇼핑몰 전용 브랜드다. 최근에는 그 인기에 힘입어 모듈을 확대 출시, 기존의 3~6세의 타깃을 넘어 7세~초등학생까지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제품보다 수납 용량이 커진 서랍장과 자투리 공간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코너장, 서랍장 윗부분 등 버려지기 쉬운 공간에 사용하기 적합한 'ㅁ'자 선반 등도 새로 선보였다.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수납 박스는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비슷한 규격의 나무 서랍보다 수납 용량이 많으며, 뚜껑이 있어 깔끔한 수납과 적재가 가능하고, 하단에 작은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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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기의 첫걸음은 정리정돈, 나도 ‘수납왕’ 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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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간별 수납 활용과 분위기 연출
- 아무리 정리를 잘해도 살다 보면 자질구레한 짐이 생기기 마련. 이동식 가구를 많이 선보이는 추세지만, 있는 공간을 활용해 수납하는 방법은 없을까. 각 공간별로 깔끔하게 정리도 하고 분위기 연출도 하는 일석이조 활용법을 소개한다. 글·사진 최선희 기자자료제공 및 촬영협조 (주)한샘 02-590-3430, www.hanssem.com Image Wall을 사용한 공간 활용 - Living Room 전원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층고가 낮아 답답한 느낌이 들던 거실을 2층까지 개방하거나, 단층의 경우도 층고를 높여 시원한 이미지를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구도 소파 및 테이블을 놓는 것만으로 간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조금 휑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또 선반이 부족해 책이나 CD 등을 꽂을 곳도 딱히 없어 계속 신경 쓰지 않으면 지저분해지기 십상이다. 선반형 파티션으로 아늑하게 연출하고 책상과 PC도 설치해 간이 작업실 효과도 내보자. 이미지 월로 밋밋한 공간을 살리고 수납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 정리정돈 습관 길러주기 - Kids Room 성장기에 있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늘 골칫거리로 다가오는 것이 아이 방의 정리정돈이다. 열심히 정리를 해보지만 순식간에 흐트러지는 방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아이가 활동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수납선반과 서랍, 옷장을 배치해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들어 스스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유도하자. 고정화된 책상과 수납장보다는 모듈별로 성격과 형태에 맞출 수 있는 가구를 선택해 성장의 단계별로 변화를 주는 것은 아이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 된다. 끊임없는 손길이 필요한 곳, Cable을 정리하자 - Kitchen 주방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바로 전선 문제다. 물과 전기의 사용이 많아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한 곳이 바로 주방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주방가구를 들여놓고도 살다 보면 막상 처음 의도했던 분위기는 없어지고 어수선해지는데, 여기에 가장 큰 몫을 하는 것이 바로 콘센트 위치다. 벽면이나 인체에서 가장 낮은 곳에 주로 있다 보니 허리를 숙이는 경우가 다반사고 발에 걸려 넘어지는 등 위험성을 안고 있다. 싱크대 내부에 이동식 콘센트를 설치해 요리하는 데에 즐거움을 더해 보자.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침실, 화장대 수납으로 응한다 - Bed Room 붙박이장이 유행하면서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롱은 붙박이장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디자인에서부터 수납을 잘하게끔 유도지만, 실상 너무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정리할 만한 공간을 없애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리하기 귀찮다고 물건을 모두 장롱으로 몰아 넣지 말고 수납할 수 있는 화장대 의자나 협탁 등의 이동식 수납 아이템을 응용해 보자. 그저 Moving Furniture가 아닌 수납공간으로 또 침실에서 화장하는 그녀에게 우아함을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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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간별 수납 활용과 분위기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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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주택 06
-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주택 06 03 재미있는 공간으로 즐거운 집 놀이터 같은 집. 아이들만 좋아할 거라는 편견을 버리자.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함께 사는 3대 가족을 위한 주택에도 꼭 필요한 요소다. 그래서 집이 가지는 유희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춘 건축주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집을 관통하는 미끄럼틀을 만들거나 그물망을 설치하는 집들도 종종 목격된다. 이러한 놀이적 측면은 공간의 다양성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KDDH건축사 사무소의 김동희 소장은 용인 주택을 우주를 유랑하는 우주선처럼 공간을 설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유쾌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는 만큼 보이는 이 집의 매력을 살펴보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263.6㎡(79.87평) 건축면적 109.87㎡(33.29평) 연면적 192.59㎡(58.36평) 1층 107.69㎡(32.63평) 2층 84.90㎡(25.72평) 다락 22.77㎡(6.90평) 건폐율 41.68% 용적률 73.06% 설계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안태우, 이경선, 이영근 02-2051-1677 www.kddh.kr 시공 TCM 횡단면도 종단면도 2층 거실 1세대 거실 공간이다. 나무 위에 만든 작은 집처럼 재미난 구성으로 계획했다. 다락 옆에 설치한 천창이 눈길을 끈다. 2층 안방 벽 일부분을 밖으로 돌출시켜 아기자기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2층 방 방위에 만든 다락에 앉은뱅이책상을 마련해 조용한 작업 공간을 만들었다. 사다리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땐 벽에 바짝 붙여 놓을 수 있게 고정하지 않았다. 1층 거실 약간의 단 차이로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나눴다. 한쪽 벽면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책장을 제작해 즐거움이 넘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책장을 비롯해 요소요소에 배치한 독특한 가구는 젊은 부부가 직접 만든 작품이다. 1층 안방 드레스룸이 방을 감싸듯 앞으로 나와 상대적으로 아담한 침실이 만들어졌다. 1층 주방 방과 방을 연결하는 동선 중간에 위치한 주방은 여러 개의 동선이 겹치는 공간이다. 주방은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 잡았다. 1층 아이방 하나의 공간에 방문이 두 개인 아이방은 필요에 따라 벽을 설치해 방을 나눠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Q&A Q. 콘셉트부터 심상치 않다 김동희 소장(이하 김)_SF 영화 ‘바바렐라’를 모티브한 주택으로 망망대해를 질주하는 무한대의 상상력을 표현했다. 상하로 나뉜 구조로 두 가족이 생활하지만 하나의 건물에서 함께 사는 모습을 구현했다. 1층은 사위 내외와 장래 태어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2층은 장인과 장모님, 처남이 거주한다. 장모님이 육아를 도와준다기에 2층에 아이를 위한 다락방도 만들었다. Q. 주목할 만한 공간이 있다면 김_집 자체를 우주선이라 생각하고 유쾌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층 공간은 마치 여행을 떠나는 느낌으로 공간 구성해 우주선 갑판에 나와 자신의 집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층으로 진입하는 외부 계단이 집 앞으로 길게 나와 있는데, 천천히 자신만의 공간으로 진입하는 느낌 즉, 우주선에 진입하는 것처럼 설계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우주선을 떠올릴 수 있는 모습을 구현했는데, 단순한 건물로 일색인 이 회색 도시에 던지는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설계했다. Q. 가장 신경 쓴 공간이 있다면 김_1층에 약 450mm의 단 차이를 뒀는데 덕분에 집이 독특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한 주방에서 거실과 외부를 관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다소 식상할 수도 있는 공간에 다양성을 부여했고 위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도록 했다. Q. 나중을 고려한 주택이라는데 김_1층은 사위 내외가 장래 아이를 낳을 것을 고려해 확장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2층에 거주하는 처남의 공간은 독립성을 높였다. 또한 사위가 나중에 해외 주재원으로 나갈 수도 있는 만큼 세를 줄 수 있도록 1층과 2층을 잇는 내부 계단은 설계하지 않았다. 알고 있으면 유용한 TIP 수납도 과학적으로!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대식구의 경우, 수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정리정돈만 제대로 해도 집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간까지 창출할 수 있다. 3대 가구를 위한 수납법에 대해 알아봤다. 1. 동선을 계획하라 집이 지저분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긴 동선에서 많은 활동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1층을 거쳐 2층 자신의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1층 세탁실에 빨래를 던져놓고 2층 욕실로 간다고 생각해보자. 긴 동선 때문에 금세 집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모든 공정을 같은 층에서 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물 쓰는 공간과 수납공간을 한 곳으로 모으면 정리가 쉽다. 구성원의 생활습관과 연령, 환경 등에 맞춰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렇게 어때요? - 화장실과 침실 사이에 통로형으로 드레스룸을 만들면 공간 절약과 함께 외출 전후 사용과 정리하기 편리하다. - 현관 옆에는 외투나 신발을 수납하는 공간을 배치한다. 이 때 방처럼 문을 달아놓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2. 붙박이 가구는 시공할 때 집 공사가 끝난 후 가구를 들여놓는 경우가 많은데 아예 설계에서부터 붙박이 장 마련을 시공사나 건축가와 함께 계획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비싼 가구 값을 절약할 수 있고,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미리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럴 경우 시공사 등에 따라 디테일한 가구제작은 쉽지 않다는 점은 인지해두자. 3. 집중 수납공간도 방법 방마다 붙박이장을 만들면 식구들은 편할지 모르지만 공간이 줄어들고 비용도 올라간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아예 공용으로 사용하는 수납공간을 한 곳에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드레스룸이나 창고 등을 만들고, 방에는 최소의 수납가구만 들여놓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 같이 사용할 구성원 간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나중에 갈등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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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호 특집]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주택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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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단독주택 트렌드 - 일본, 유럽편] 일본 단독주택 전시장을 가다_실용성과 세심함에 감탄이
- 우리나라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할까. 그냥 보기에는 공원이있는 전원주택단지라 해도 좋을 것 같다. 가족과 함께 산책하며 주택 견학 및 이벤트 등 여러 행사를 즐길 수 있고 집 짓기 위한 세미나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일본에는 도시마다 10동에서 50동 규모의 단독주택 전시장이 있다. 신뢰도 높은 주택 전문 업체들의 견본주택을 통해 주거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수 있으며 건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알기 쉽게 안내한다.글·사진 김종대<공간왕단독주택연구소 소장> 010-3758-9331blog.naver.com/smhaus 일본 주택 대부분의 제품은 규격화되어 있다. 규격화, 표준화된 자재를 적용한 주택은 테라스, 발코니, 옥상정원, 주차장, 담장, 조경 등 익스테리어까지도 완성도를 높여준다. 더 나아가 멋진 주택단지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건축설계 단계부터 제품 규격을 반영한 덕분에현장에서는 설계 단계에서 반영한 제품을 모두 구입해 조립만 하면 주택이 완성된다. 주택 건축에 필요한 모든 규격화된 제품은 카탈로그에 보기 좋게 정리돼 있다. 백과사전처럼 집을 짓기 위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고 하면 될까. 일본 주택을 둘러보며 공통적으로 느낀 것 중 하나는 작은 규모의 공간이라도 아주 짜임새 좋다는 것이었다.'아이디어가 놀랍다'싶을 정도로 이곳저곳 수납공간과 벽면 선반이 특히 돋보였다. 평면적이고 심플한 공간구성으로 수납공간에 목말라하는 우리나라 아파트 주부들이 만약 봤다면"갖고 싶은 집"이라 말했을 것이다. 또한실과 실을 연계하는 공간 그 중간에 가변형 슬라이딩 도어 적용으로 필요에 따라 실을 분리하거나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 가능한 짜임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연계도 눈에 띄었다. 거실, 주방, 응접실,침실 등의 내부공간과 테라스, 정원, 중정 등 외부공간을연계해 단독주택이 가질 수 있는 개방감을 잘 활용하고있었다.우리 주택과 달라서 유심히 살펴본 공간은 욕실이었다.일본의 욕실은 우리나라와 다르다. 하나의 욕실이 세면실, 화장실, 샤워실로 각각 분리돼 있으며 공간을 모두 합하면 우리나라 일반적인 욕실보다 더 넓은 느낌이다.이처럼 용도에 따라 분리돼 있어 장점이 많아 보였다. 두 식구가 각자의 볼일을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정리정돈이 한결 편하고 미관상 깔끔한 면도 있다. 이처럼 보이는 부분에서도 감흥이 컸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 즉 구조와 성능에 대해서도 시대에 발맞춰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진에 대한 성능 테스트, 환기, 단열 고려 등 주택 업체마다 새롭고 발전된 공법으로 완성도 높은 주택을 제안하고 있었다. 특히 그들만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한 자부심이 나에게도 전달됐다. 많은 건축 과정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도 전후 공정을 생각하며 세심하게 집 짓기에 참여하는일본 주택 건축 시스템을 알고 있었기에 현장에서 받은 감흥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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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단독주택 트렌드 - 일본, 유럽편] 일본 단독주택 전시장을 가다_실용성과 세심함에 감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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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누수 원인과 보수 방법
- 주택의 누수 원인과 보수 방법 -------------------------------------------------------------------------------- 누수의 응급조치로써는 지층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지표면에서 차단하는 방법과 지하층 바닥에 있는 기존의 누수를 뽑아내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유도배수관이나 집수정을 배설해 외부로 배출시키고 있는 가정이나 건물이 있는데, 생활배수를 제외한 유도배수관을 철거하고 집수정까지 생활배수와 분리하여 철거시켜놓은 후 ‘그라우팅’의 공법을 활용하면 보수에 완벽을 기할 수 있다. 세부적인 보수는 그 원인에 따라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우선, 지하층 바닥에서의 균열이나 솟아오름 등으로 인한 누수는 누수지점에 파일을 매설하여 압력을 줄이면서 외부로 침투수를 유도, 배출하고 작업은 옹벽과 코너부분부터 유도관의 배출이 있을 때까지 계속해 마무리한다. -------------------------------------------------------------------------------- 방수란 물을 막는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물을 어떻게 막는 것인가 라고 며칠을 두고 이야기한들 이해가 될 것인가? 그러나 편한 마음으로 말을 한다면 여러 가지 상황을 참작하여 경제적, 과학적, 논리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한가지 방법을 선택하여 공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최소의 경비로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여 마감한다면 그것이 제일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조물의 누수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가지고 작업을 한다면 간단히 풀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목욕탕 및 풀장의 누수 원인 용도에 준하여 구조체가 목적을 다할 때까지 견딜 수 있는 기간을 내용년수라 하는데, 목욕탕이나 풀장의 보수는 매년 약간의 수리를 한다하더라도 오래가지는 못한다. 대체적으로 10년커녕 1년, 2년도 못가서 외벽체나 아래층에 누수가 되어 건물 사용을 불가능하게 하고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구조체의 안전을 심히 염려스럽게 한다. 또한 여기에 욕탕 안이나 풀장의 내 외벽에 백화현상까지 발생되면 공사 목적물은 애물단지가 되고 마음 편할 날이 없다. 목욕탕 및 풀장의 누수원인으로는 슬래브의 균열로 인하여 방수층 파손, 콘크리트 피복불량으로 인한 철근배근에의 수분 침투, 방수시트 및 방수층 파단, 방수시공시 겹치는 부분, 올려붙이기 작업등에서의 시공불량, 방수재료의 선택 미숙, 방수처리한 후 슬래브 및 옹벽에 파이프 등 시설물 설치로 인한 방수층 파괴, 부분방수처리로 인한 누수, 배관 이음매의 누수 등이 있다. 옥상의 방수와 보수 지붕 슬래브에 물은 충분히 살포하여 구조체에 물이 스며들도록 하여 방수액이 깊숙이 침투되도록 하면서 작업시 먼지 비산을 줄이도록 한다. 1. 기존에 부착되어 있는 것, 들뜸, 열화된 것, 이끼종류, 기름(오일), 페인트 등을 슬래브 본체가 드러나도록 깨끗이 제거한다. 2. 크랙을 보수하면서 파라펫트(난간)와 접하는 부분을 크랙보수와 같은 방법으로 보수한다. 3. 슬래브 및 난간 등 전체를 빼놓지 않고 바탕 구조체가 노출되도록 부착물을 제거하고 깨끗이 청소한다. 4. 바닥면 정리를 하면서 배수가 잘 되도록 구배를 잡아주고 면정리 부분 및 부착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수한다. (지금껏 해오던 균열 보수 방법을 폐하고 청소를 하고, 약액이 흘러들어 가도록 하면서 최종적으로 시멘트+혼화제로 보수를 끝낸다.) 5. 신축건물에는 Back_up와 마감재 종류가 좋으며 1/3 까지 충진하고 2/3는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 도막침투제로 마무리한다.(이음부분 진동이 우려되는 부분은 별도의 시방서에 의함.) 6. 도막침투제 사용시 작업 부위를 깨끗이 청소하고 물기가 없도록 한 후 도막침투제를 물과 6:1~7:1로 혼합한 후 부어 충진시킨다. 7. 우수 배수관(드레인)을 막고 물을 담수하면서 시멘트+방수액을 혼합하여 Slurry(현탁액)를 살포한다. 8. 슬래브 표면에 모래알이 요철되어 있어 그 모래알 사이로 방수액이 채워져 슬래브 자체에서 흡수하고 나머지는 면과 수평을 유지하면서 밀착되어 보수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살포한 slurry가 최대한 얇게 도포되도록 비나 철브러쉬 등으로 면을 쓸어준다. 9. 배합수가 재료를 덮고 1∼2㎝까지 채워져 물속에서 방수시멘트 약액은 완전히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작업 크랙을 방지하기 위하여 시멘트+혼화제+모래로 빗질하여 마감시킨다. 10. 옥상 슬래브의 방수층이 목적하는 기간까지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콘크리트와의 부착력에 문제가 있고 기후와 태양열등에 의한 열화가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할 사항이다. 11. 방수층이 슬래브의 모래높이보다 5㎜이상 되면 들뜸현상과 크랙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아주 얇게 수평마감을 하여야 한다. 12. 사실 누수현상은 크랙에서 생기는 것이지 슬래브 전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염려할 사항은 아니나 콘크리트슬래브가 숨을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 변색되거나 들뜸 크랙 등이 없으면 청소하고 마감한다. 14. 공동주택에서의 누수가 파라펫트 부분에서 중심적으로 발생하는 것 같으나 좀더 깊이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경험에 의하면 슬래브 중앙부 주변의 크랙이 우수를 흡수하며 철근을 타고 주변으로 번져 결국 난간쪽으로 몰리고 난간의 틈 사이로 해서 지하층까지 누수가 진전되고 있다. 만일 난간만을 처리하게 되면 옥상 슬래브의 바로 밑에 있는 층에 누수가 보이게 된다. 물은 약한 곳부터 비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중앙부의 콘크리트는 난간 주변보다 튼튼하다는 것이다. 옥상에서의 시트방수 및 누름 콘크리트는 허락한다면 전부 철거하여 건물에 하중을 덜어주고 방수로 인한 하중과 부식(콘크리트의 열화)을 막아야한다. 주택 지하층의 누수와 보수 누수 원인 지하층은 바닥 기초 콘크리트를 치고 다시금 후속작업으로 옹벽을 치거나 벽돌 및 블록을 쌓아 벽을 형성하고 미장해 마감한다. 그런데 바닥콘크리트와 옹벽의 사이는 틈이 생기고 그 틈에 이물질이 끼거나 콘크리트가 미처 경화되지 못하고 먼지처럼 푸석거리는 레이던스가 생기게 된다. 그래서 그 사이로 외벽의 침출수(우수, 건수)가 침입해 바닥콘크리트 밑으로 스며든다. 또 드라이창이 있는 쪽에서 창틀의 밑부분은 방수처리 하지 않고 문틀을 얹어 놓아 고정시킨다. 때문에 우수와 건수로 인하여 생긴 물이 창틀의 밑부분을 통과하게 되고, 그 통과한 물은 다시 옹벽을 타고 바닥으로 내려와 바닥 콘크리트(방바닥) 밑부분으로 흘러들어 결국 방 전체에 번짐으로써 주거를 할 수 없도록 손상을 준다. 그러나 이처럼 창틀로 누수되는 것은 발견이 어려운데, 이는 보호벽으로 가려져 있거나 벽돌 및 블록으로 쌓아올려 창 밑까지 작업했기 때문이다. 또 벽돌과 옹벽의 균열로 인하여 지표면 밑에 있는 지하의 거실에 누수가 되는 것은 벽지 밑에 곰팡이 및 습기를 방지 할 목적으로 부착되어져 있는 스티로폼 틈 사이로 침투, 침수하기 때문에 이를 찾기가 더욱 더 어렵다. 이밖에 화장실의 방수보호층이 파괴되거나 균열로 인하여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물이 침투되어 방과 거실로 번지는 손상은 하자보수의 20%를 상회한다. 또 특이한 예로, 엑셀파이프(보온파이프)의 연결부위 보일러 파이프의 파손에 의한 누수가 나타나기도 하며, 수도파이프 역시 살펴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들에서 지속적인 누수부위의 누수를 손으로 만졌을 때 미끈거리거나 맛을 보아 잿물 맛이나 이물질 맛이 나면 90%는 누수에 의한 것이지 연결부위의 파단이나 파손에 의한 것은 아니다. 또한 지하층의 급수파이프 전열구, 소방파이프 등이 옹벽을 통과해 외부 및 위층으로 연결될 때 파이프가 통과하는 곳에서 옹벽과의 틈(사춤)이 생기고 이것이 누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누수원인 70∼80%는 옥상의 크랙 및 콘크리트의 열화로 인한 누수가 철근을 타고 옥상의 가장자리로 몰렸다가 다시 옹벽 및 벽돌과 블록 사이로 지하층까지 내려가 지하층 바닥에 침투되어 손상을 주는 경우이다. 따라서 누수현장 확인시 일부분만을 보고서 속단하지 말고, 전 건물과 외벽 및 내부를 차분한 마음과 세심한 주의를 깃들여 살피고 원인을 규명토록 해야 한다. 보수 누수의 응급조치로써는 지층까지 도달하지 않도록 지표면에서 차단하는 방법과 지하층 바닥에 있는 기존의 누수를 뽑아내 건조시키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유도배수관이나 집수정을 배설해 외부로 배출시키고 있는 가정이나 건물이 있는데, 생활배수를 제외한 유도배수관을 철거하고 집수정까지 생활배수와 분리하여 철거시켜놓은 후 ‘그라우팅’의 공법을 활용하면 보수에 완벽을 기할 수 있다. 세부적인 보수는 그 원인에 따라 적절히 이뤄져야 한다. 우선, 지하층 바닥에서의 균열이나 솟아오름 등으로 인한 누수는 누수지점에 파일을 매설하여 압력을 줄이면서 외부로 침투수를 유도, 배출하고 작업은 옹벽과 코너부분부터 유도관의 배출이 있을 때까지 계속해 마무리한다. 작업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은 약액 주입시 주입액이 하수구의 배수로를 따라 침입되어 하수구 전체를 들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작업 전에 미리 모든 맨홀을 열어 당직을 세워 작업을 하되 작업전 전 배수관의 통수 과정을 확인한 후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막을 수 있는 곳과 밀폐시킬 수 있는 곳은 밀폐시켜 부분 침입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 그런데 매설된 하수구가 복잡하고 깊으며 관의 크기가 작을 때는 주입액이 옹벽 밖으로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충진시키는 작업을 중단하고 부분작업으로 대처하여 작업후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 창틀 주변에는 급결시멘트 등을 사용하여 침입수를 차단시킨다. 외부 및 고층 작업시 로프를 이용한 작업이 요구되는데 숙련공이 아니면 안되며 숙련공 스스로가 로프의 안전매기를 점검한 후 로프를 타고 작업해야하며 안전을 위하여 보조작업자를 세워 작업지원을 해야한다. 물론 안전 책임자의 허락과 작업내용 작업구간을 지시받고 움직여야 하며 안전 책임자는 지상에서 감독, 지시해야 한다. 고층 작업시 지상의 차량이나 피해를 대비하여 덮거나 옮겨 민원과 피해를 줄여야 한다. 작업자임을 표시하고 안전을 위하여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여야 하며 작업장 내에서는 음주를 절대 불가하며 작업시 담배를 물고 다니거나 담배를 피우면서 배회하고 장비를 다루어서는 안된다. 또한 부녀자나 주민들과 잡담을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작업에 관한 협조내용에 한해서만이 대화가 가능하다. 작업 책임자의 지시를 따르고 작업 완료시 정리정돈과 청소를 확실하게 하고 마감한다.田 ■ 글 고동판(물막는 사람들 대표 080-00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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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전자레인지 수납장에 '쏙', 아이방 수납장 만들기
- 전자레인지 수납장에 ‘쏙’, 아이방 수납장 만들기 정리 김수진 자료제공 최영서 네이버 파워블로거 ‘주는사랑’ blog.naver.com/impok1004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다들 수납장의 필요성을 크게 실감할 것이다. 아이 방 책상 위에 올려진 책이나 장난감, 학용품은 보기만 해도 정신없다. 그렇다고 부모가 치워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아이 스스로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아이를 위한 수납장을 만들어본다. 정리 기능은 물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자레인지 모양의 재미난 수납장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다소 서툴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괜찮다. 대신 사랑하는 마음만 가득 담아 만들어보자. 아이를 위해 직접 만든 수납장은 가족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준비물 삼나무 집성목(1.5T), 충전식 드라이버, 드릴척, 홀쏘, 미니원목 다리(4개), 경첩, 사포, 타카, 직소기, 페인트(아이보리 색), 마끈, PVC 고무망, 목공본드, 바니쉬, 스펀지붓, 바니쉬붓 도전 레벨 초·중급 소요시간 3~4시간 Let’s Do It !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절단작업한다. 전자레인지 문틀로 이용할 부분에 홀쏘를 이용해 양쪽으로 구멍을 내고 직소기로 사각 절단하고 사포질을 꼼꼼히 한다. 원형으로 잘라놓은 틀은 손잡이 액세서리로 사용한다. 연결할 모서리 부분에 목공본드를 바른 후, 아래판-양쪽 옆-뒤판 순으로 조립한다. 연결 부위는 타카로 튼튼하게 고정한다. 목공본드를 이용해 아랫부분 4면에 미니원목 다리를 붙인다. 안 쪽으로 다리부분 4면을 모두 피스로 고정한 후 상판을 올린다. 수납장 앞면과 옆면도 타카로 튼튼하게 고정한다. 손잡이 모양의 액세서리도 목공본드를 붙여 만든다. 스펀지붓을 이용해 아이보리색 페인트를 칠한다.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면 바니쉬를 바른다. 손잡이 모양의 액세서리를 목공본드를 이용해 붙인다. 문에 PVC 고무망을 붙이고 깔끔하게 마끈을 두른다. 손잡이를 달고, 경첩으로 문을 단다. 마지막으로 빠지링(문고정 장치)도 달아 문을 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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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전자레인지 수납장에 '쏙', 아이방 수납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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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 아이들 가방 수납함 만들기 정리정돈하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으면, 물건을 잘 챙기지 못하고, 산만해진 분위기로 집중력이 떨어진다. 자신의 공간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어릴 때부터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은 책가방 외에도 학원별 가방이 여럿 있어 가방 정리가 쉽지 않다. 가방을 한데 모아 정리하도록 수납함을 두면, 아이들도 손쉽게 정리할 수 있어 좋아한다. 수납함 하단엔 바퀴를 달아 손쉽게 이동하도록 편의성을 더했다. 정리 소선희 기자 자료 제공 윤순자 http://blog.naver.com/sj9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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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조형물로 이국적인 정원을 완성하다, 남해 김두한씨의 정원
- 북독일의 평화로운 마을에 살던 김두한 씨는 오랫동안 지녀왔던 꿈을 이루기 위해 남해에 정착했다. 독일에서 공수해 온 조형물과 직접 디자인한 정원은 40년 독일 생활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색적인 풍경에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그의 정원을 들여다봤다.글 · 사진 백희정 기자 취재협조 원예예술촌 055-867-4702 www.housengarden.net "노후엔 고국에 돌아와 따듯한 남쪽 지방에서 좋은 집과 정원을 만들어 사는 게 꿈이었어요."40년, 긴 시간을 독일에서 보낸 김두한 씨는 은퇴를 맞아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다. 마침 남해군에서 독일 교포를 위한 마을을 조성 중이었는데 택지를 분양받은 교포들은 독일에서 재료를 들여와 각기 이국적인 집을 올리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집을 열며 마을을 꾸려가고 있었다. 김두한 씨도 이곳에 정착할 요량으로 남해 땅을 밟았지만 바로 지척에 있는 원예예술촌에 이끌려 마음을 바꿨다."처음 남해에 왔을 때 뛰어난 자연경관에 반했어요. 원예예술촌이 조성된 삼동면은 야생이 살아있는 산으로 굽이굽이 둘려있고 저 아래 방조어부림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따듯하고 청정한 공기가 물씬 느껴졌어요."조경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세계 각국의 정원을 꾸민 원예예술촌에 푹 빠졌고 마침 독일을 상징하는 정원이 없어 직접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간결하고 깔끔한 독일식 정원독일 사람은 유난히 정원에 관심이 많다. 기후가 습하기에 웬만한 화초와 나무는 키 높게 쑥쑥 잘 자라서 집 앞마당엔 꼭 정원이 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정원 행사도 크게 열린다. 1950년대부터 시작해 2년에 한 번 열리는 독일 정원 박람회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큰 꽃축제 중 하나다. 긴 시간을 독일에서 살았던 김두한 씨에게도 그런 습관이 자연스레 배어 화초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세월로 터득한 것이 많았다. 흔히 독일풍이라 일컫는 그의 정원은 사람 손이 많이 간 어찌 보면 인공적인 모습이다. 독일 국민성과 연결돼 있다는 게 김두한 씨 설명이다."독일인은 주변을 늘 깨끗하게 정리정돈 하죠. 여러 사람이 사는 마을에 자신만 지저분한 정원을 갖고 있으면 이웃에 실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그들은 바쁜 와중에서도 정원 관리에 소홀하지 않는다고 한다.화초와 나무는 원예예술촌에서 지정한 동백나무를 비롯해 지역에 어울리는 것들로 심었고 이국적인 주택 외관과 조형물로 독일 느낌을 살렸다. 작게 만든 연못 주변엔 하트 모양으로 화초를 심어 아기자기한 멋을 냈다.김두한 씨는 독일에서 키우던 나무를 가져오고 싶었지만 기후가 워낙 달라 우리나라에 나는 화초로 대신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지나면 독일을 대표하는 나무와 화초를 키워볼 생각이다. 이국적인 조형물로 운치 살리다김두한 씨가 살던 북독일은 브레멘 시가 있는 곳이다. 동화 '브레멘 음악대'배경이 되는 곳으로 강 하류에 자리한 항구도시다. 브레멘 시가 지닌 또 다른 자랑은 다양한 조형물이다. 집 앞 정원부터 길가 어디서든 다양한 모습의 크고 작은 조형물을 발견할 수 있다.김두한 씨 주택에도 여러 독일에서 들여온 조형물이 눈을 즐겁게 한다. 브레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동색 지붕을 얹은 주택과 정원에 자리한 조형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뽐내고 화초뿐만 아니라 갖가지 조형물이 가득한 정원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아 많은 방문객이 사진을 찍어 가기도 한다.덱 위엔 아이와 가족이 놓였고 잔디 위엔 동물이 노닌다. 김두한 씨가 정성스레 수집한 조형물이다."자녀와 손주들을 생각해 가족 삼대를 표현한 조형물입니다. 화목한 가족이 사는 아기자기한 정원의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는 김두한 씨는 정원에 대한 철학을 덧붙였다. " 정원은 혼자 가꾸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조화롭게 어울려야 더욱 아름다워진다고 생각해요. 그게 원예의 미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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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조형물로 이국적인 정원을 완성하다, 남해 김두한씨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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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과 서랍을 동시에 쓰는 다용도 수납장 _ 하트 서랍 정리함
- 굴러다니는 메모장, 필기도구들을 싹 모아 어지러운 책상을 정리해 보자. 하트 서랍 정리함은 정리정돈에 취약한 사람들, 조막만한 소품이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리 상자다. 서랍 위 선반에는 책을 놓기에 좋고 하트가 새겨진 지판을 드러내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효과도 준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니 D.I.Y. 초보자들도 도전해 보자.정리 한송이 기자 자료협조 만들고㈜ 070-7012-1011 www.mandulgo.com 아담한 사이즈와 선반 · 서랍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리함이다. 책상, 화장대, 주방에서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취향에 맞게 페인트칠, 액세서리를 달아 분위기 변신도 가능하다. 주 목재로 시더를 사용하고 만들고㈜에서 반제품으로 2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 2 3 4 측판과 지판의 홈을 맞춘 후 본드와 피스를 사용해 연결한다. 측판과 천판도 같은 방법으로 잇는다. 5 6 7 8 뒤판을 넣고 남은 한쪽 측판을 본드 바른 후 단단하게 피스로 연결한다. 9 10 11 12 하트 무늬가 있는 장식 뒤판도 피스로 연결한다. 조립돼 출고된 서랍을 넣어주면 끝!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하트 서랍 정리함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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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과 서랍을 동시에 쓰는 다용도 수납장 _ 하트 서랍 정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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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액세서리, 화장품을 찾아라! - 시에나 서랍 화장대
- 버뮤다의 삼각지대 같은 화장대 위에는 매일 없어지는 물건 투성이다. 여자라면 귀고리 짝 찾으랴 머리끈 찾으랴 정신없는 아침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제 시에나 서랍 화장대로 깔끔하게 수납하고 야무지게 정리정돈 하자. 얕고 깊은 서랍이 두 개 있어 종류별로 분리 보관하기 좋다.정리 한송이 기자 자료협조 만들고㈜ 070-7012-1011 www.mandulgo.com 클래식한 모양에 크기가 다른 서랍으로 실용적인 수납이 가능한 시에나 서랍 화장대는 목재 종류에 따라 시더, 뉴송, 스프러스, 홍송으로 만들기가 가능하고 만들고㈜에서 반제품으로 19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2][3][4] 우측 측판과 뒤판을 본드와 피스로 연결한다. 우측 뒷다리도 우측 측판과 피스를 사용해 잇는다. 우측 측판과 위쪽 전면 가로목도 피스로 연결한다. [5][6][7][8] 좌측 측판을 뒤판, 전면 가로목과 연결한다. 좌측 뒷다리도 피스로 연결하고 아래쪽 전면 가로목을 우측 측판에 연결한다. [9][10][11][12] 우측 측판과 우측 앞다리를 피스로 연결하고 세로 중판과 가운데 전면 가로목도 연결한다. [13][14][15][16] 세로 중판 연결 후 좌측 측판과 좌측 앞다리를 피스로 연결한다. 다음으로 세로 중판과 위쪽 가로목을 피스로 고정시킨다. [17][18][19][20] 위쪽 전면 가로목과 상판을 피스와 꺾쇠로 연결한다. 이제 조립된 채 출고된 서랍을 넣으면 깜찍한 시에나 책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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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액세서리, 화장품을 찾아라! - 시에나 서랍 화장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