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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찬바람이 불면 벽난로 설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한번 설치하면 제거가 어렵고 평생을 두고 쓸 수 있기에 구매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벽난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불을 피우는 체험을 하며 원하는 벽난로를 선택할 수 있는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갔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벽난로 체험할 수 있는 곳 벽난로는 가격은 비싼 데 관리가 힘들고 잠깐만 따듯하다 금세 식는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삼진벽난로의 정현진 대표는 체험을 통해 벽난로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벽난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50여 년 된 벽난로 회사다. 지난해 전시장을 넓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제2전시장을 열었고, 최근 리뉴얼하며 스웨덴 벽난로 제품을 수입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여기에 정현진 대표가 해외를 돌며 수집한 벽난로가 시대별, 지역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기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 1층에 새롭게 연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규모는 800여 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은 체험 스튜디오로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구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전기·바이오 벽난로, 가스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전기 벽난로와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의 현장에 설치해 장작이 실제로 연소하는 듯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 발열을 통해 실내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감성의 난방 도구로 아파트같이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쓸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A/S 기준이 명확하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벽난로 파손과 굴뚝 청소만 아니면 10년간 무상 보증하며, 구입한 이들이 벽난로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선동리))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문의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interview 삼진벽난로 전문가에게 물었다 Q. 우리 집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나? A. 벽난로는 설치 후에 쉽게 옮기거나 철거하기 매우 번거롭다. 계획하는 공간에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사용할 연료, 공간의 넓이와 높이, 콘셉트와 컬러, 가격, 쿠커와 바닥 난방 겸용 난로 등으로 나누어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제품을 알아본다. 벽난로의 종류는 크기, 용도, 시공방법, 가격, 모델, 디자인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장작 벽난로, 전기 벽난로, 펠렛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펠렛과 장작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벽난로 등이 있고, 시공 디자인으로 나누어보면 매립형과 노출형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소재별로는 주물과 철판 도자기 천연석 등이 있으며 벽난로의 크기와 높이, 컬러, 가격, 기술력과 제작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오더 메이드로 주문 시공도 가능하다. Q. 꼭 전시장을 방문해 체험해야 하나? A. 실내 인테리어 소품, 가구와 달리 공간의 크기와 용도 설치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벽난로 업체를 방문해 몇 가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다 보면 성능과 발열량, 감성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벽난로는 단순하게 기능하지만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한 섬세한 난방 도구로써, 사진이나 화면의 연출 사진만으로는 벽난로의 실제적인 발열량과 색감, 공간에서 차지하는 부피, 성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벽난로 실 사용자의 후기를 참고하고 선택할 경우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전시장에 방문해 체험 후 선택하도록 한다. Q. 연도가 꼭 있어야 설치 가능한가? A. 벽난로에 시공되는 연도는 건물의 처마 이상의 높이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 장작 벽난로와 연도가 필요 없는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탈올 벽난로, 벽난로의 몸체 후면으로만 노출하면 시공이 간단하게 완성되는 펠렛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즉 전기나 가스,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벽난로는 연도 없이 설치 가능하다. 장작 벽난로 건물 처마 이상의 높이로 연도 설치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연도 불필요 펠렛벽난로 벽난로 몸체 후면만 노출 시 가능 연도 설치가 용이한 현장 장작 벽난로, 펠렛벽난로, 하이브리드 굴뚝 설치 불가능 및 연도 설치 불필요 현장 전기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Q. 버닝타임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는? A. 버닝타임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편하다. 10분~30분마다 장작을 투입해야 하는 저급한 벽난로는 결코 생활 속의 난방 도구가 될 수 없다. 이럴 경우 장작을 투입하는 일이 귀찮고 지치게 되며 결국 벽난로의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장작을 한번 투입 후 최소 5시간 정도는 장작을 재투입 하지 않고 그을음 없는 맑은 세라믹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불꽃을 즐기면서 보일러를 꺼둔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소 방법은 장작의 연소를 최소화하면서 벽난로 내부의 장작이 타는 것이 아닌, 가스가 타는 연소 방법인 완전연소를 실현해야 가능하다. 장작을 쓰면서 절약되는 연료비로 벽난로 설치비를 상계될 정도의 경제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5시간을 사용하고 한겨울을 4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장작 소모량은 고효율 고급 벽난로의 경우 1.5톤, 저급 벽난로의 경우 8톤에서 12톤에 이르게 된다. 벽난로의 품질이 열악하다면 결국 열효율의 손실이 매년 이어져 장작의 막대한 과소비가 계속된다. 한해 두해 겨울은 버틸 수 있다고 해도 평생을 두고 장작 소모량과 발열량 수고로움을 함께 계산한다면 실제 벽난로의 가격보다 몇 배, 몇 십 배의 운영비가 들어가게 된다. 고급 벽난로의 경우 장작 소비량은 저급한 벽난로의 1/8, 발열량은 3배에 이르고 재는 일주일에서 10일에 한 번만 치우면 된다. 저녁에 사용하고 잠들면 아침까지 열기가 보존되어 기존에 사용하는 난방유를 1/3 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의 품질 차이에 따른 장작 소모 금액의 차이 하루 12시간 사용, 장작 가격 1톤에 25만 원, ㎏당 250원 기준 *고급 벽난로 하루 7㎏ 소요 시 장작 금액 = 1,75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10㎏ = 52,500원 *저가의 저급 벽난로 하루 80㎏ 소요 시 장작 금액 = 20,00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400㎏ = 600,000원 *한 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 하루 18,250원 X 30 일 = 54만 원 *3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한 달 54만 원 X 3 달 = 162만 원 5년만 계산하더라도 한해 겨울당 장작 가격차 162만 원 X 5년 = 810만 원이다. 저급한 벽난로는 같은 시간을 가동할 경우 장작의 소모량은 8배까지 많은 반면 발열량은 오히려 고품질의 벽난로에 비해 1/3 정도에 머문다. Q. 인테리어 효과까지 꼭 따져봐야 하나? A. 벽난로는 주택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핵심 인테리어이자 오브제다. 특히 벽난로는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주로 설치하고,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중 봄, 여름, 가을을 가족과 가장 가까이 두고 생활하게 되므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 Q. 연도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 A. 연도는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청소는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년 이상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 벽난로를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장작 습도가 20% 이하이어야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Q. 인증이나 고객 보호 장치가 필요한지? A. 벽난로를 구입할 때 화상방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와 연도는 표면 온도가 400℃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어 위험할 수 있는 난방 도구다. 벽난로 자체의 화상방지 기능과 3중의 안전 연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시공하는 업체인지 꼭 따져봐야 한다. 유럽안전인증(CE)은 물론,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 보험)과 같은 고객의 보호 장치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Q. 친환경 벽난로도 있는지? A.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고효율의 고품질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며 화실 내부가 7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발열 에너지가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연소됨으로 인해 완전 연소를 이루어내고, 크레소트의 배출이 없는 짧고 맑은 투명한 불꽃을 보인다. 장작이 연소 과정에서 화실의 온도가 600℃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불완전 연소하게 되면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메타놀, 매연, 그을음, 타르 등의 심각한 유독 물질이 함께 발생된다. 반면, 고효율 벽난로는 이러한 유독 물질을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히 연소하며 친환경 벽난로가 되는 것이다. Q. 벽난로 대대로 물려가며 쓸 수 있는지? A. 고품질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10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교체하거나 제거하기 쉽지 않고, 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벽난로 판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설치돼 있는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제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그 업체의 벽난로 품질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베르데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8평형대 크기 540(W)×1650(H)×495(D) 무게 133㎏ 가격 8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테라로사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5평형대 크기 540(W)×1260(H)×495(D) 무게 120㎏ 가격 7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오델로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77(W)×513(H)×383(D) 무게 97㎏ 가격 3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니오베 레어 스페인의 전통 오븐 벽난로 브랜드, Bronpi 사의 스틸+주물 하이브리드 벽난로 난방 능력 8~65평형대 크기 745(W)×1043(H)×533(D) 무게 168㎏ 가격 43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닉스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59(W)×1151(H)×372(D) 무게 105㎏ 가격 5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노이 그레이스톤 스웨덴의 명품 벽난로 브랜드,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590(W)×1570(H)×510(D) 무게 195㎏ 가격 1150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가이아 프랑스 Invicta 사의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1585(W)×754(H)×754(D) 무게 143㎏ 가격 4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르소 프랑스 Invicta 사의 모던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986(W)×476(H)×386(D) 무게 82㎏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아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소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04(W)×476(H)×375(D) 무게 91㎏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루나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8평형대 크기 750(W)×850(H)×375(D) 무게 130㎏ 가격 5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보르도 주니어 프랑스 Invicta 사의 와인잔을 모티브로 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1162(W)×461(H)×461(D) 무게 137㎏ 가격 41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파즈 프랑스 Invicta 사의 고풍스러운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692(W)×560(H)×462(D) 무게 99㎏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소피 프랑스 Invicta 사의 오븐룸을 갖춘 대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47×1236×550 무게 138㎏ 가격 3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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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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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 주택은 예산에 맞춰 경제적인 설계로 진행했다. 입면은 과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배치는 편리한 동선을 우선했다. 마감재도 관리하기 쉬운 백고벽돌과 세라믹 지붕재를 선택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을 주기 위해 거실 천장을 높이고 미술과 놀이를 위한 자녀 공간을 마련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가족 취향에 맞춰 공간별로 다르게 연출했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11.20㎡(94.14평)건축면적 121.74㎡(36.83평)건폐율 39.12%연면적 223.32㎡(67.55평)1층 117.68㎡(35.60평)2층 93.6㎡(28.31평)다락 39.48㎡(11.94평)1층 포치 4.06㎡(1.23평)2층 테라스 7.98㎡(2.41평)데크 8.48㎡(2.57평)용적률 71.76%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벽 - 백고벽돌, 세라믹 사이딩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포셀린타일,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사선난간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창호 삼익산업 E-forte 조명 매입조명 및 펜던트조명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은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다. 1층 안쪽에 배치한 한실과 서재는 단차를 두어 영역을 구분하고 우드 톤과 화이트 톤으로 정리해 1층 전체 분위기와 다르게 내추럴 모던 느낌으로 연출했다. 2층은 전체 깔끔하게 화이트 톤을 유지하면서, 아이 방 욕실은 화이트와 핑크 톤 타일로 러블리한 느낌을 내고 안방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로 무게감을 주었다. ◆현관◆전체 화이트 톤 가구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창고 문을 간살 스타일로 시공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중문과 현관 도어는 블랙 톤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개요>바닥 포세린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거실, 주방◆거실과 주방 바닥을 연한 그레이 톤 바닥타일로 통일해 모던한 느낌을 냈다. 거실 아트월은 블랙 톤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주방 가구는 다크 그레이로 제작해 모던함이 어우러지도록 통일감을 줬다. 거실과 주방 상부에는 형태가 같은 등박스를 조명 방향만 다르게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에 설치한 후드의 소재와 형태가 인테리어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다용도실은 벽에 베이지 톤, 바닥에는 브라운 톤 타일로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냈다. 벽 한쪽에는 선반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포세린 타일천장 실크벽지 ◆서재◆전체 라이트 그레이 톤 벽지로 마감해 차분하다. 도어를 열면 한실과 연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같은 화이트 톤으로 설치했다. 서재는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이라 상부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주광색 조명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한실◆현관 전실에서 연결되는 한실은 바닥 높이를 살짝 높여 영역을 구분했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인 분위기보다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바닥을 우드 톤으로 마감하고 벽과 블라인드를 화이트 톤으로 정리했다. 서재를 연결하는 문은 마루보다 진한 우드 톤을 사용해 한실 느낌이 전체 공간에 포인트 요소가 되도록 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게스트룸◆한실과 동일한 강마루로 마감해 거실과 다른 따뜻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천장을 단 내림으로 마감해 느낌이 다소 답답해진 것을 간접 조명을 활용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바닥 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파우더룸, 욕실◆미끄럼틀 놀이 공간과 입구를 공유하는 욕실은 외부에 파우더룸을 마련해 건식과 습식으로 기능을 구분했다. 파우더룸은 딥 그린 톤 하부장, 골드 톤 수전과 조명 등을 사용해 산뜻하다. 욕실은 상부에 우드 타일, 하부에 테라조 타일로 마감하고 블랙 수전과 블랙 파티션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실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놀이 공간◆현관과 마주한 곳에 설치한 미끄럼틀은 건축주가 자녀 놀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입구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집 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했다. 놀이와 독서 공간은 계단 하부를 통해 연결되게 만들어 더욱 재미난 공간으로 완성했다. <개요>바닥 포세린 타일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계단◆계단참에서 미끄럼틀 놀이방과 연결되는 아치형 개구부를 냈다. 이곳은 놀이와 독서 공간을 연결해 더욱 다이내믹한 활동을 제공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개요>계단재 오크 집성목난간 사선난간 ◆2층 복도와 난간◆거실 천장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2층 복도는 1층과 다르게 바닥과 벽 그리고 사선 난간까지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심플함이 돋보인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화실◆2층 복도 한편에 자녀가 사용하는 화실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색감 있는 벽지나 마감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림이 돋보여야 하므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창가에는 윈도우시트를 제작해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개요>바닥 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2층 안방◆안방은 부드러운 그레이 톤 벽지와 침대 헤드 상부에 진한 필름으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안방 드레스룸◆드레스룸은 쓰임이 다양한 기능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붙박이장과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고 한쪽에 메이크업 장을 배치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안방 욕실◆전체 그레이 톤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다. 수전과 액세서리, 하부 인조대리석을 블랙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샤워실에는 코너 선반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파티션 안쪽에 매입 선반을 설치했다. <개요>바닥 타일벽 타일천장 SMC 천정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자녀 방◆자녀 방은 그린 톤 벽지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침실과 드레스룸 기능을 한 공간에 담으면서 정돈된 느낌이 들도록 욕실과 대면하는 방 안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개요>바닥 강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자녀 방 욕실◆세면대 전면에 핑크 톤 타일로 마감해 러블리한 느낌을 냈다. 전체 느낌은 깔끔하게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수전과 액세서리, 거울 프레임에 골드 톤을 포인트로 사용해 밋밋해 보이지 않게 했다. <개요>바닥 타일벽 타일천장 SMC 천정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다락◆취미실로 계획한 다락은 천창을 설치하고 수납장을 넉넉하게 마련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천장고가 낮아 답답해 보이는 느낌은 밝은 톤 마감재로 통일해 밝고 시원한 분위기로 상쇄시켰다. <개요>바닥 강화마루벽 실크벽지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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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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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주택은 예산에 맞춰 경제적인 설계로 진행했다. 입면은 과하지 않고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공간 배치는 편리한 동선을 우선했다. 마감재도 관리하기 쉬운 백고벽돌과 세라믹 지붕재를 선택했다. 내부는 시원한 공간감을 주기 위해 거실 천장을 높이고 미술과 놀이를 위한 자녀 공간을 마련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가족 취향에 맞춰 공간별로 다르게 연출했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새솔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11.20㎡(94.14평) 건축면적 121.74㎡(36.83평) 건폐율 39.12% 연면적 223.32㎡(67.55평) 1층 117.68㎡(35.60평) 2층 93.6㎡(28.31평) 다락 39.48㎡(11.94평) 1층 포치 4.06㎡(1.23평) 2층 테라스 7.98㎡(2.41평) 데크 8.48㎡(2.57평) 용적률 71.76%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세라믹 지붕재 벽 - 백고벽돌, 세라믹 사이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포셀린타일,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사선난간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내벽 - 글라스울 창호 삼익산업 E-forte 조명 매입조명 및 펜던트조명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1층은 모던하고 심플한 콘셉트다. 1층 안쪽에 배치한 한실과 서재는 단차를 두어 영역을 구분하고 우드 톤과 화이트 톤으로 정리해 1층 전체 분위기와 다르게 내추럴 모던 느낌으로 연출했다. 2층은 전체 깔끔하게 화이트 톤을 유지하면서, 아이 방 욕실은 화이트와 핑크 톤 타일로 러블리한 느낌을 내고 안방 욕실은 그레이 톤 타일로 무게감을 주었다. ◆현관◆ 전체 화이트 톤 가구로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창고 문을 간살 스타일로 시공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중문과 현관 도어는 블랙 톤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개요>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거실, 주방◆ 거실과 주방 바닥을 연한 그레이 톤 바닥타일로 통일해 모던한 느낌을 냈다. 거실 아트월은 블랙 톤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주방 가구는 다크 그레이로 제작해 모던함이 어우러지도록 통일감을 줬다. 거실과 주방 상부에는 형태가 같은 등박스를 조명 방향만 다르게 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아일랜드 테이블 상부에 설치한 후드의 소재와 형태가 인테리어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주방가구 에넥스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벽에 베이지 톤, 바닥에는 브라운 톤 타일로 마감해 부드러운 느낌을 냈다. 벽 한쪽에는 선반을 설치해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포세린 타일 천장 실크벽지 ◆서재◆ 전체 라이트 그레이 톤 벽지로 마감해 차분하다. 도어를 열면 한실과 연결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블라인드를 같은 화이트 톤으로 설치했다. 서재는 밝은 빛이 필요한 공간이라 상부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주광색 조명을 적용해 공간이 더욱 높아 보이는 효과를 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한실◆ 현관 전실에서 연결되는 한실은 바닥 높이를 살짝 높여 영역을 구분했다. 인테리어는 고전적인 분위기보다 심플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바닥을 우드 톤으로 마감하고 벽과 블라인드를 화이트 톤으로 정리했다. 서재를 연결하는 문은 마루보다 진한 우드 톤을 사용해 한실 느낌이 전체 공간에 포인트 요소가 되도록 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게스트룸◆ 한실과 동일한 강마루로 마감해 거실과 다른 따뜻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면서 천장을 단 내림으로 마감해 느낌이 다소 답답해진 것을 간접 조명을 활용해 은은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개요> 바닥 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파우더룸, 욕실◆ 미끄럼틀 놀이 공간과 입구를 공유하는 욕실은 외부에 파우더룸을 마련해 건식과 습식으로 기능을 구분했다. 파우더룸은 딥 그린 톤 하부장, 골드 톤 수전과 조명 등을 사용해 산뜻하다. 욕실은 상부에 우드 타일, 하부에 테라조 타일로 마감하고 블랙 수전과 블랙 파티션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실과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놀이 공간◆ 현관과 마주한 곳에 설치한 미끄럼틀은 건축주가 자녀 놀이를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입구도 아이들이 좋아하도록 집 모양으로 아기자기하게 디자인했다. 놀이와 독서 공간은 계단 하부를 통해 연결되게 만들어 더욱 재미난 공간으로 완성했다. <개요> 바닥 포세린 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계단◆ 계단참에서 미끄럼틀 놀이방과 연결되는 아치형 개구부를 냈다. 이곳은 놀이와 독서 공간을 연결해 더욱 다이내믹한 활동을 제공하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준다. <개요> 계단재 오크 집성목 난간 사선난간 ◆2층 복도와 난간◆ 거실 천장의 웅장함을 볼 수 있는 2층 복도는 1층과 다르게 바닥과 벽 그리고 사선 난간까지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심플함이 돋보인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2층 화실◆ 2층 복도 한편에 자녀가 사용하는 화실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색감 있는 벽지나 마감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림이 돋보여야 하므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창가에는 윈도우시트를 제작해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개요> 바닥 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2층 안방◆ 안방은 부드러운 그레이 톤 벽지와 침대 헤드 상부에 진한 필름으로 마감해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쓰임이 다양한 기능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붙박이장과 시스템 행거를 설치하고 한쪽에 메이크업 장을 배치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안방 욕실◆ 전체 그레이 톤 타일로 마감해 차분하다. 수전과 액세서리, 하부 인조대리석을 블랙 톤으로 마감해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샤워실에는 코너 선반 없이 깔끔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파티션 안쪽에 매입 선반을 설치했다. <개요> 바닥 타일 벽 타일 천장 SMC 천정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2층 자녀 방◆ 자녀 방은 그린 톤 벽지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낮추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다. 침실과 드레스룸 기능을 한 공간에 담으면서 정돈된 느낌이 들도록 욕실과 대면하는 방 안쪽에 붙박이장을 설치했다. <개요> 바닥 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자녀 방 욕실◆ 세면대 전면에 핑크 톤 타일로 마감해 러블리한 느낌을 냈다. 전체 느낌은 깔끔하게 화이트 톤 타일로 마감하고 수전과 액세서리, 거울 프레임에 골드 톤을 포인트로 사용해 밋밋해 보이지 않게 했다. <개요> 바닥 타일 벽 타일 천장 SMC 천정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다락◆ 취미실로 계획한 다락은 천창을 설치하고 수납장을 넉넉하게 마련해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천장고가 낮아 답답해 보이는 느낌은 밝은 톤 마감재로 통일해 밝고 시원한 분위기로 상쇄시켰다. <개요> 바닥 강화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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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가족 취향 고려한 공간 연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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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 하늘거리는 벽난로 불꽃이 시선을 붙잡아 아무 생각 없이 ‘불멍’에 시달리게 한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와 함께 붉게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뜨거운 열기는 포근함을 준다. 그렇게 벽난로는 단독주택에서 감성 아이템으로 굳게 자리 잡으며, 한편으론 난방 기구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 온돌 방식의 단점을 해소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벽난로. 왐코리아가 벽난로 문화를 적극적으로 넓히는데 노력하는 이유다. 글 백홍기취재협조 ㈜왐코리아 031-322-9902 www.hwam.kr전시장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대지로 407 한국의 전통 방식인 온돌은 좌식문화에 최적화된 난방 시스템이다. 축열 蓄熱 방식인 온돌은 실내 산소를 소비하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 열을 방출해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 단점은 열을 저장하고 방출하는데 시간이 걸려 실내 공기를 데우는데 2~3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대류난방 방식인 벽난로는 화로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복사열을 방출해 실내 공기를 빠르게 데우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초기에 실내 온도를 데우는 벽난로와 서서히 바닥을 데우는 온돌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냉기로 가득한 집도 빠르고 편안하게 쾌적한 온도로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는 데 실내 공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환기가 필요하고, 수시로 장작을 넣거나 재를 치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벽난로를 꺼려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왐코리아는 기존 벽난로의 단점을 개선하고 다루기 편한 제품을 선보여 사그라들었던 국내 벽난로 시장을 다시 달구고 있다. 화실 온도에 따라 금속 코일 부품이 수축과 팽창하면서 댐퍼 3곳을 자동으로 조절해 일정한 화실 온도를 유지하고 완전 연소를 유도한다. 댐퍼 입구 넓이도 조절할 수 있어 연소시간과 화실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벽난로는 ‘가구’다덴마크는 유럽에서도 벽난로 제조 기술이 뛰어나기로 손꼽히며, 수많은 기업이 유럽 및 전 세계에 벽난로를 수출하는 벽난로 강국이다. 왐코리아는 덴마크 내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왐 HWAM사 벽난로 브랜드인 바이킹 Wiking(덴마크어식 표기), 단스칸 Danskn 제품 등을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업체다. 왐은 1973년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Design and Made in Denmark” 원칙을 세워 덴마크 내에서도 OEM이 아닌 자국에서 장인들이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또, 난로를 가구의 일부로 생각하는 “A Stove is a furniture piece”라는 철학으로 토비아스 야곱센 Tobias Jacobsen(아르네 야곱센 Arne Jacobsen 손자), 소리그 Sorig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벽난로에 세련된 감각을 입혔다.왐코리아 서성민 대표는 “유럽의 수많은 벽난로 브랜드 가운데 왐을 선택한 이유는 성능과 디자인에 있다”고 한다. 특히, 서 대표의 관심을 끈 부분은 자동 연소 조절장치(오토파일럿 Autopilot)다. 자동 연소 조절장치는 화실 온도에 따라 공기주입구 댐퍼 3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이 기능에 대해 서 대표는 “벽난로에서 가장 중요한 게 완전 연소지만, 벽난로 초보자가 화실 환경에 따라 댐퍼를 미세하게 조절해 산소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건 어렵다”며 “왐 벽난로는 장작만 넣으면, 자동 연소 장치가 늘 완전 연소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벽난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고 선택 이유를 들었다. 덧붙여 서 대표는 한국에만 있는 ‘버닝 타임’ 개념에 대해 쓴소리 했다. “버닝 타임이란 ‘연소 시간’을 말하는데, 보통 벽난로 업체에서 ‘버닝 타임이 8~10시간 된다’며 제품 성능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유럽에는 버닝 타임을 ‘수치화한 시간’ 개념이 없습니다. 장작을 쪼갠 상태(장작의 전체 면적)와 개수, 화실 온도, 댐퍼 개방 정도에 따라 버닝타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복사열이 미미한 불씨 상태까지 버닝 타임에 포함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유럽은 버닝 타임이 ‘짧다’, ‘길다’, ‘아주 길다’로 설명합니다. 중요한 건 얼마나 안전하고 완전연소 시킬 수 있느냐입니다.” 투명한 가격바다만 건너면 가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가격 헬조선화’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러다 보니 고객을 ‘호갱’으로 생각하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경제 규모에 따라 가격을 설정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 가격이 불합리하다고 보긴 어렵다. 가령 유럽에선 거의 모든 가정에서 벽난로를 사용하지만, 국내에선 극히 일부 가정에서만 사용한다. 판매량이 다르니 유럽 현지와 국내 제품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 대표는 “어느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과도하게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인거 같아요. 많이 안 팔린다고 비싸게 받을 게 아니라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해야죠. 벽난로를 사용하면 난방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에도 좋은 기능을 해요. 아파트에 설치하는 건 어렵지만, 단독주택만이라도 모두 벽난로를 사용하게 되면 분명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제품 가격이 형성돼야 합니다.” 서 대표가 자사 홈페이지에 유럽 벽난로 판매 사이트를 공유하는 이유다. 이 사이트를 통해 왐 벽난로는 물론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벽난로의 유럽 판매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왐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는 왐 벽난로 가격과 유럽 판매 가격이 거의 차이 없는 건 중간 딜러 없이 독점권을 가진 것과 FTA 체결에 따라 관세가 붙지 않아서라고 설명한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고 비교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주요 벽난로 거래 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올렸어요. 겉만 예뻐 보이는 100만 원 미만의 저가형 벽난로도 많지만, 프리미엄급 벽난로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한번 사면 평생 쓰는 건데, 사용하기 편리하고 손님이 왔을 때 보기 좋아야 하잖아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왐 벽난로에서 눈여겨볼 점이 또 하나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에서 승인한 ‘DEFRA Approved 인증’이다. 벽난로 사용 인구가 많은 영국은 환경문제로 대도시 등을 연기 통제구역으로 설정해 엄격하게 벽난로 연기를 통제한다. DEFRA Approved 인증받은 제품은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영국은 2022년 1월 1일부터 ‘Eco Design 2022 인증’이 없는 벽난로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Eco Design 2022는 영국 환경식품농무부가 대기질 개선과 대기오염 감소를 목표로 한 ‘Clean Air Strategy(깨끗한 대기질 유지 정책)’에 따라 가스 및 고체 연료 사용 제품의 성능 및 효율성을 정한 기준이다. 덴마크 왐은 가장 엄격한 대기오염 배출 기준을 적용해 미립자 물질 배출에 관한 EU 기준도 이미 충족시켜 영국 환경식품농무부의 기준도 만족시켰다. 그리고 벽난로를 사용할 때 산소를 소비하므로 실내 환기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짓는 주택은 기밀성이 뛰어나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환기가 더욱 중요하다. 기껏 실내를 데우고 나서 환기를 해야 하니 상당히 불편하다. 그래서 왐 벽난로는 모든 제품에 외부 공기 유입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 외부 공기 유입 시스템을 설치하면 벽난로 사용에 의한 환기가 필요 없는 것이다. 단열과 기밀이 뛰어난 현대 주택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벽난로만큼 연통도 중요한 부분이다. 연통을 잘 못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왐코리아는 국제 기준의 안전 인증을 받은 독일 제러마이어스 연통을 사용한다. 해수 설비용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연통은 오랜 기간 사용해도 녹이 슬지 않아 수명을 25년 보증한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자성이 없고 ▲내부식성이 뛰어나며 ▲충격에 강하고 성형성이 좋다. ▲열전도율이 보통강의 1/3이고 ▲미네랄 울(암면) 단열재를 사용해 화상 위험이 낮다. ▲열경화성이 없어 높은 온도에도 강도를 유지하며 ▲단열재 직결 체결 방식이라 효율성도 높다. 왐코리아 벽난로 HWAM 3110M 블랙 제품 사양난방면적 10~30평열출력 2~7㎾열효율 78%크기(㎜) 479(W)×1055(H)×414(D)유럽 판매가 340만 원(2525유로)국내 판매가 420만 원(VAT 별도) HWAM 4530M 블랙 제품 사양난방면적 10~30평열출력 3~7㎾열효율 82%크기(㎜) 500(W)×1143(H)×406(D)유럽 판매가 417만 원(3095유로)국내 판매가 497만 원(VAT 별도) WIKING Thor 제품 사양난방면적 10~30평열출력 3~7㎾열효율 83%크기(㎜) 513(W)×832(H)×371(D)유럽 판매가 216만 원(1595유로)국내 판매가 250만 원(VAT 별도) HWAM 7150M 솝스톤 제품 사양난방면적 10~30평열출력 2~7㎾열효율 81%크기(㎜) 560(W)×1513(H)×560(D)유럽 판매가 736만 원(5455유로)국내 판매가 890만 원(VAT 별도) HWAM Oven Stove 클래식 4 제품 사양난방면적 10~50평열출력 3~8㎾열효율 79%크기(㎜) 600(W)×1319(H)×400(D)유럽 판매가 586만 원(4335유로)국내 판매가 686만 원(VAT 별도) HWAM 5530M 2020 NEW STOVE 비스포크 벽난로 제품 사양난방면적 10~50평열출력 4~8㎾열효율 80%난로 크기(㎜) 900(W)×1685(H)×450(D)유럽 판매가 신제품국내 판매가(와이드 오크 기준) 1200만 원(VAT 별도)※인테리어에 맞춰 모듈 형태의 옵션을 선택해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NEW HWAM 4120 SMART STOVE똑똑한 loT 벽난로(스마트 컨트롤 옵션). AI 시대에 맞춰 벽난로도 똑똑해졌다. 세계 최초로 지능형 스마트 벽난로를 선보인 HWAM 4120 제품은 화실 온도와 공급 산소량을 측정해 최적의 완전 연소를 위한 공기량을 조절함으로써 장작 소모량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장작을 추가해야 하거나 장작 위치가 안 좋아 불완전연소될 거 같으면 알람으로 알려준다. 심야 모드를 설정하면 수면 시 장작을 투입하지 않도록 버닝타임을 늘리고,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벽난로 운영을 돕는다. 제품 사양난방면적 10~30평열출력 2~7㎾열효율 82%크기(㎜) 510(W)×1027(H)×510(D)유럽 판매가 신제품국내 판매가 480만 원(VAT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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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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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움직이는 집 네덜란드 가든하우스
- 많은 이들이 주 생활공간과 분리된 독립 공간 ‘별채’를 꿈꾼다. 취미실, 접객실, 게스트룸 등 다양한 역할로 활용할 수 있는 별채는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전 세계 많은 이들이 더욱 바라는 공간이다. 게다가 사람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옷을 입는 것처럼, ‘때와 상황에 따라’ 집을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면 그 활용도는 배가될 수 있다. 이렇게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공간을 실현한 집, 네덜란드의 ‘가든하우스’를 소개한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자료제공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사진 요리츠호엔 Jorrit’t Hoen HOUSE NOTE위치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EINDHOVEN, THE NETHERLANDS건축구조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45㎡(13.61평) 연면적 45㎡(13.61평) 단열재 글라스울(크나우프Knauf 제품)유리 이중 강화유리(프랑스맨 글라스Fransman Glas 제품) 창문 목재-알루미늄 시스템 도어(바티맷Batimet 제품)지붕 특수코팅한 구리 복합패널 TECUⓡ CLASSIC_COATED(KME 제품)준공시기 2016년설계 캐스퍼 스콜스Caspar Schols www.cabin-anna.com 건축가 캐스퍼가 스케치한 가든하우스 네덜란드에 사는 캐스퍼 스콜스는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2만 유로’(대략 2600만 원, 당시 평균 환율 기준)로 정원에 작은 별채를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평소에는 그림을 그리는 화실로 쓰고,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 장소나 손주들의 연극 공연을 볼 수 있는 소극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고 했다. 아들은 정식으로 건축을 공부해본 적은 없었지만, 어머니를 위해 작은 별채를 설계해 완공했고, 그 별채는 오늘날 아들을 건축가의 길로 이끌었다. 이중 강화유리와 나무벽체 두 겹으로 이루어진 가든하우스. 가든하우스는 날씨나 상황에 따라 변형해 활용할 수 있다. 화창한 날에는 유리로 된 내피는 그대로 두고, 외피만 바깥으로 밀어둔다. 이렇게 하면, 비와 바람은 막고, 따스한 햇살과 바깥 풍경은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구조가 된다. 날씨가 궂을 때는 내피와 외비를 모두 중앙으로 이동시켜 중심에 밀폐된 아늑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양쪽은 야외에 오픈된 테라스가 된다. 햇살이 좋고, 따뜻한 날에는 양쪽으로 외피는 물론, 유리로 된 내피도 모두 걷어도 좋다. 다목적 공간이길 바랐던 별채네덜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에인트호번에 자리한 주택 ‘가든하우스’. 이름 그대로 정원에 지은 집이다. 주 생활공간이기보다 독립된 별채로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고자 지었다. 디자인은 심플한 박공지붕에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둘러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난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집주인의 아들 캐스퍼 스콜스. 집을 짓기 전까지 정식으로 건축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어머니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만의 상상력과 섬세함을 담아 직접 설계에 나섰고, 그 덕분에 기존의 주택들과 다른 지금의 가든하우스를 완성해냈다. 친구들과 디너파티를 할 때는 내피와 외피 모두 오픈해도 좋지만, 파티 공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유리 내피는 바깥쪽으로 밀어두고, 외피는 가운데로 모은 뒤 가운데 공간에 기다란 테이블을 놓고 사용한다. 트러스 구조를 활용해 건축물의 안정성을 도모했다. 트러스 구조란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뼈대나 구조를 만든 형태로 보통 사각형 뼈대로 만든 건축물보다 쉽게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가든하우스는 이중 강화유리와 슬라이딩 벽체로 안과 밖이 하나가 된다. 어머니의 위시리스트캐스퍼가 가든하우스 짓기 결정한 다음 날, 어머니는 예산 2만 유로와 자신이 꿈꾸는 별채에 대한 희망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해 건넸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 글 쓰는 작업 공간, 자연 속에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20~30명),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곳, 손님을 위한 여분의 침실, 캠핑 장소, 자연 체험과 일광욕,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손녀들이 놀고 잠을 잘 수 있는 곳, 아이들이 공연(음악, 연극)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 소극장, 이른 봄을 즐길 수 있는 윈드 스크린 테라스, 별빛 아래에서 잠을 잘 수 있는 곳, 원하는 대로 빛을 조절할 수 있는 곳,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 안과 밖이 하나가 되는 곳, 명상 장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 카페 등……. 어머니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날씨에 따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 게다가 손님이 편히 머무르다 갈 수 있도록 난방 부분도 해결한 공간이길 바랐다. 캐스퍼는 어머니의 희망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고, 예산에 맞춘 주택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난방을 위해 중심부에는 장작 난로를 배치했다. 별채용 주택이기에 주방과 욕실 공간은 최소한으로 마련했다. 또한 수도시설이 필요한 욕실과 주방은 한쪽으로 배치했다. 급수와 배수 시설이 필요한 싱크대는 욕실과 맞닿은 벽체에 설치했다. 슬라이딩 벽체로 언제든 원하는 타입으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구조와 친환경 자재 선택먼저, 캐스퍼는 건축물의 안정감을 위해 전통적인 목재 트러스 구조를 선택하고, 18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150×20×50㎝)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면적은 테라스를 제외하고 가장 작은 경우 길이 6m, 너비 4m, 원하는 경우 길이를 거의 12m까지 늘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시 네덜란드 건축법상 별채는 25㎡ 이하까지 가능했다.) 공간은 주방과 욕실, 침실 겸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 공간을 모두 갖췄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배치될 정원과 잘 어울릴 나무집으로 계획했다. 주택의 외장재는 낙엽송을 사용했다. 낙엽송은 부드럽고 뚜렷한 무늬결이 매력적인 자재로, 침엽수림 중 강도와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외장과 내장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내장재는 5cm의 톱밥으로 절연된 고품질에 밝은 색상을 띄는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했다. 자작나무 합판은 겉으로 보았을 때 나뭇결이 아름답고, 전체적으로 촘촘하기에 사람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마감재나 인테리어 자재로 쓰기에 적절한 자재다. 게다가 내구성이 우수한 동시에 가볍고, 차음과 공명이 잘 되기 때문에 소리가 내부에서 멀리 고르게 퍼져야 하는 강당, 공연장 같은 곳에 자작나무 합판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방수가 잘 되고 습기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캐스퍼는 설계를 완성하고, 자재 등을 프리패브식의 키트 kit 타입으로 준비하는 데 4개월 정도 보냈다. 그리고 완성된 키트를 가지고 가족, 친구들과 2주간 조립해 가든하우스를 완성했다. 봄, 가을 날씨에는 유리 내피는 두고, 외피만 바깥으로 밀어두면,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벽체만 밀면 다른 구조로 변신가든하우스의 겉모습은 언뜻 보면 흔한 정원 창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던 집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녔다. 집은 두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피는 목재를 이용한 벽체와 특수 코팅한 구리 복합패널 지붕, 내피는 유리와 빔으로 만들었다. 외피와 내피 하부에는 각각 바퀴를 달아 벽체들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밀어서 원하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을 설계한 캐스퍼는 가든하우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변 구조를 만들었어요. 벽체를 움직여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처럼 구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든거죠.” 사람이 옷을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sion)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집도 때와 장소에 맞춰 변신시킬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사람이 옷을 때와 상황에 맞춰 갈아입는 것처럼 변신시킬 수 있도록 고안해 공간의 활용성을 배가시켰다. 가든하우스는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잠들 수 있는 곳이다. 집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보여준 다양한 건축상 수상가든하우스는 지어진 그 해 저명한 영국 건축 전문잡지 Dezeen의 지면에 실렸고, 네덜란드 심야 TV 프로그램인 Jinek에도 소개되는 등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같은 해 네덜란드 건축상 ‘더크 루젠버그 상 Dirk Roosenburg prijs’, 뉴욕의 ‘래디컬 이노베이션 어워즈 Radical Innovation Awards’, 건축 매거진 Dezeen에서 뽑은 ‘올해의 소규모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그다음 해에는 2017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축 프로젝트 부분 3위에 올랐다. 건축가 캐스퍼는 가든하우스를 지었을 당시엔 정식으로 건축 공부를 못했지만, 그 뒤 전문 건축 교육을 받고 현재는 ‘가든하우스’를 모태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을 수 있는 모듈러 주택 ‘안나캐빈’을 만들고 있다. 가든하우스는 자연 속에서 저녁식사를 즐기 수 있는 집이다. 캐스퍼 스콜스 Caspar Schols(안나캐빈 대표 건축사)암스테르담 대학에서 물리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칩 제조업체 ASML(2015)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2016년 가든하우스를 지은 뒤, 건축학에 몰입해 현재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런던건축협회으로부터 장학금을 수여받아,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배출한 건축 전문대학 런던 AA스쿨에 입학해 전문 건축가로서의 전문성을 다졌다. 현재는 가든하우스를 모채로 한 안나캐빈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한층 완성도 있는 조립식 주택을 만들어내고 있다. www.cabin-anna.com www.casparschols.cominfo@cabin-anna.com www.instagram.com/cabin_anna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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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움직이는 집 네덜란드 가든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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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펼쳐 자연과 이웃을 안은 여주 양익재兩翼齋
- 양익재는 한마디로 소박하다. 이 주택은 어쩌면 처음부터 욕심 없이 출발했기에 소박한 매력을 품은 공간으로 탄생했는지도 모른다. 기존 콘크리트구조 농어촌주택은 대가족이 함께 머물기엔 낡고 비좁아 허물어 내고, 대지의 특성을 살려서 남南과 북北으로 양 날개를 펼친 형태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양쪽으로 흐르는 낮은 산봉우리 사이로 조심스럽게 안착한 듯 차분한 자태의 양익재는 대도시에서 사는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미 새의 품을 그리며 찾아든 새끼들에게 포근하게 감싸 안아 줄 곳이 둥지 말고 또 있을까.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 온고당 제공 건축정보위치 경기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992.0㎡(300.6평)건축면적 186.5㎡(56.5평)외벽마감 노출콘크리트, 적삼목내벽마감 천연벽지, 비닐계 시트지붕재 철근콘크리트바닥재 온돌마루천장재 천연벽지창호재 시스템창호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온고당 02-564-0400 www.ongodang.net 경기도 여주시에서 임야가 많은 산악지역에 속하는 금사면은 여주시보다는 이천과 양평을 생활권으로 한다. 서울로 드나들기에도 양평을 거치는 길이 훨씬 수월하다. 서울에서 양평을 지나 금사면 동쪽의 남한강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숨박질 하듯 아담한 마을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거듭한다. 그런 연유로 전북리 마을 초입에 위치한 ‘양익재’를 발견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양익재는 강 조망을 살리고자 집터를 올려 앉혔다면 진입로에서 쉽게 눈에 띄리란 예상과 달리, 북과 남쪽의 낮은 산봉우리를 양옆에 둔 단층 노출콘크리트 주택으로 둥지 한가운데 사뿐히 내려앉은 새의 형상을 닮았다. 노출콘크리트라 조적조 일색인 마을에서 단박 눈에 띌 터인데, 이웃한 주택들과 위화감이 들지 않도록 강 조망을 포기하고 내려 앉힌 것이다. 노출콘크리트 외관 주택을 운치 있게 만드는 날개 사이의 중정 풍경 주택 현관 모습. 좌측과 우측의 천장 높이가 서로 달라 외관의 단조로움을 없앴다. 살림집을 덩어리로 나눈 까닭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던가. 양익재 건축주 부부는 마을을 대표하는 어른임에도 고개 숙인 벼처럼 겸손함이 몸에 배어 따뜻한 인간미를 풍긴다. 건축주 윤 씨는 마을 초입의 복지센터와 마을회관을 앞장서서 건립했을 정도로 윤씨와 이씨의 집성촌인 한마을의 대소사를 도맡다시피 한다. 건축주 부부가 주민에게 얼마나 덕을 행하는지는 양익재 건축 과정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온고당 안우성 대표는 “건축주가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나 위화감을 주지 않도록 집을 소박하게 지어 달라’고 주문해 건물을 한 덩어리로 크게 짓지 않고 두 개의 날개 모양으로 나눴다”고 한다. 뒷집의 조망을 배려해 복층 대신 단층으로 짓다 보니 살림집에서 흔치 않은 매스(Mass) 나눔이 이뤄진 것이다. 이웃과 단절이 아닌 교감을 나누고자 돌담 대신 나무 울타리를 두르고 정원에 갖가지 나무들을 심어 놓았다. 마을에 작은 수목원이 들어선 듯한 기분을 맛보게 한다. 주택 뒤편 아궁이는 마을잔치 때 고기를 삶는 등 음식 장만하기 편하게 일부러 마련한 것이다. 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보다 이웃을 배려하기에 건축주 부부 집에 일손이 부족할라치면 서로 돕기를 자청하는 이웃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방과 일직선상에 있는 식당 겸 가족실. 좌측의 미닫이문을 열면 좀 더 넓은 거실로 통한다. 건축주 부부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남향의 거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막내아들이 주로 사용할 화실. 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선룸(Sunroom)으로 꾸몄다. 대물려 살아갈 집 예전 집은 1965년 조적조 일색이던 마을에 들어선 최초의 시멘트구조로, 그곳에서 5남매를 낳고 길렀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해 서울과 외국에서 사는데 그 집은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이 다 모이면 그야말로 대가족이라 너무 협소해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또한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낡았기에 부모님이 편히 사시도록 자녀들이 힘을 모아 지금의 양익재를 지어 드린 것이다. 농촌의 단층집 하면 멍석에 고추며 깨, 콩 등 농작물을 널어놓은 옥상을 떠올리는데 양익재에는 어린 손자 손녀들의 안전을 염려해 만들지 않았다. 집이 지어지자 건축주는 “마을 사람들에게 ‘왜, 집을 짓다 말았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노출콘크리트에 생소한 터라 외부를 마감하지 않은 미완성의 집이라 여겼기 때문이죠”라고 말한다. 건축주도 낯선 구조로 지은 이 집을 처음부터 썩 맘에 들어 하지는 않았다. “문득 자식들이 누구든지 고향을 찾을 것이고, 우리 부부가 살아갈 날보다 자식들이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 생각하니 시대가 바뀌어 새롭게 변화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관대해졌다”고 한다. 집은 한 세대가 아닌 세대를 대물림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의 우측에 위치한 부부 침실. 건강을 위해 대나무 벽지로 실내를 마감했고, 창문을 열면 상록 침엽수인 어린 주목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좌측으로 전실 문이, 우측으로 전면 창을 설치한 주택 중앙 홀. 양 날개에 자연과 이웃을 품에 안아 노출콘크리트 외벽의 날카로움과 차가운 느낌은 친환경 자재인 적삼목으로 주택 중앙의 현관을 비롯해 우측 날개 격인 침실동과 좌측 날개 격인 거실동 좌측 상단을 마감함으로써 상쇄시켰다. 거실에는 통창을, 중정中庭과 침실동에는 창문을 크게 내 외부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이고, 대나무 벽지로 마감한 실내를 외부로 적절히 드러냈다. 이 주택의 특징은 무엇보다 현관과 중정을 둔 중앙의 개미허리 부분과 이곳에서 남북으로 날개를 펼친 공간 분할이다. 산 조망을 위해 남측 덩어리(주택 좌측으로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의 공용 공간)는 높이고, 북측 덩어리(주택 우측으로 침실과 화장실, 화실 등의 사적 공간)은 조금 낮췄다. 두 덩어리를 연결하는 현관이자 중앙 홀은 드나들기 편하고 안정감이 들도록 가장 낮췄다. 이러한 높이 차이로 단조로운 외관에서도 활력을 느끼게 했다. 우택 우측 침실동의 전면은 적삼목으로 마감했다. 심플하고 깔끔한 양익재의 분위기 있는 야경 모습. ‘우아함과 세련됐지만 자신을 뽐내지 않는 겸손한 집’으로 ‘양익재’는 그야말로 나만을 위한 집이 아니라 내 가정과 내 이웃을 위한 건물이다. 좀 더 욕심을 부려 전망 좋은 집을 짓고자 자연을 넘어서기보단, 겸손한 자세로 사방의 봉우리들 사이에 사뿐히 내려앉은 이 집은 새가 알을 품을 때 가장 따뜻하듯 부모의 온기를 느끼게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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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펼쳐 자연과 이웃을 안은 여주 양익재兩翼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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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공적인 공간은 재미있게, 사적인 공간은 아늑하게!
- 외관 30평대 아담한 면적의 집은 거실과 복도, 각 실마다 창문을 크게 설계했다. 특히, 거실의 큰 창은 주방과 외부 동선을 연결해 편의성을 높이면서 실내 공간이 확장된 듯한 느낌을 준다.외형은 징크를 사용해 정면과 배면, 측면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디자인했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전체를 징크로 마감한 듯한 현대식 주택을 연상하게 하고, 정면과 배면은 적삼목 사이딩과 화이트 컬러의 스타코 플렉스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실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허물어 상부를 오픈했다. 기본 바탕은 전체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밝은 공간으로 꾸몄다.정리 및 사진 백홍기 자료제공 엔디하임(주) 1544-6455 www.ndhaim.co.kr 현관깨끗하고 기능적인 현관을 위해 바닥과 벽은 그레이 톤의 포슬린타일로 마감했다. 현관 중문과 신발장은 모두 화이트로 선정하고 중문의 단조 문양과 블랙의 현관 센서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벽난로가 위치한 아트월은 불연성 자재인 파벽돌로 마감했고, 전체 화이트 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변화를 주었다. 현장에서 제작한 좌측 장식장 역시 동일한 파벽돌을 사용하고 컬러로 다른 느낌을 담았다.* 파벽돌 : 노벨스톤社의 슬라이스, 크링커, 브릭, 프라임 시리즈* 벽난로 : 독일 제품으로 곡면 글라스 도어를 장착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벽난로이다. 내화 세라믹 화실, 화강석 치장이 들어간 고급 제품을 선정해 연소 시간과 열손실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천장거실과 주방 상부를 전체적으로 오픈시켜 픽스창과 까치창을 넣었다.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고 채광 효과도 뛰어나다. 천장은 화이트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빛과 조명이 인상적이다. 복도파벽돌의 빈티지한 느낌과 잘 어울리는 레일 조명은 용도에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램프 위치를 이동하거나 추가하는 장점이 있다. 주방일반적인 주방에 비해 타일 붙이는 면적이 넓다. 그래서 블루 계열의 타일로 포인트를 넣어 이미지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아일랜드 상부로 떨어지는 펜던트 역시 동일한 블루 계열로 포인트를 주어 통일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다락지붕의 경사를 그대로 따랐다. 안정감 있게 평천장으로도 할 수 있지만, 좌식으로 사용하게 될 공간이라 이야기가 있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화장실따뜻한 브라운 계열의 포슬린타일은 강도가 높으면서 심미적인 기능을 한다. 자연석으로 허리선 몰딩을 넣어 공간을 더욱 안정적으로 느끼도록 했다. 창호 몰딩 역시 자연석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도기류와 액세서리 모두 아메리칸 스탠더드 제품이다. 조명 모든 조명은 LED와 일반 전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6등 갓 펜던트등상부 체인으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쉐리 1등 펜던트등 ×2내부 색상이 다양하다. 수제품의 조명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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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공적인 공간은 재미있게, 사적인 공간은 아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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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
- 거실에 설치한 벽난로는 전원주택의 운치를 더해주는 요소다. 이렇게 하면 벽난로 평생 쓸 수 있다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벽난로는 반영구적인 제품이기에 관리에 신경을 기울이면 평생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법을 모르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벽난로를 방치하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화재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벽난로 전문 제작 업체에게 들은 벽난로를 안전하게 오래 쓰는 방법이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벽난로 청소는 기본표면에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오염 부위에 벽난로 업체에서 판매하는 내열 페인트를 뿌린 후 마른걸레로 닦으면 깨끗이 지울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벽난로와 연통에 칠한 페인트는 열에 강하지만 물기에는 약하므로, 젖은 걸레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이 묻으면 얼룩이나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른 걸레를 쓴다. 본체에 먼지가 묻었을 때도 마찬가지다. 화재 예방의 첫걸음, 굴뚝 청소벽난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벽난로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 사례를 보면 굴뚝에서 발생한 화재가 매년 25000건 정도로 알려지는데, 이 중 대부분이 잘못된 연료사용이나 청소 불량으로 인한 것이다. 굴뚝 청소는 일반 주택은 1년에 1번, 사용 시간이 많은 펜션 같은 상업용 시설은 1년에 2번 정도 해야한다. 청소는 연통 끝 캡을 제거하고, 솔을 삽입해 아래위로 닦아내면 된다. 화실에 신문지를 넣고 태우면 연통 속 이물질이 타 제거되기도 하지만, 이물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이 방법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반드시 주기적으로 굴뚝을 청소해야 안전하게 벽난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안 쓰던 벽난로, 작동 전 확인해야 할 사항여름철 쓰지 않던 벽난로를 겨울철 들어 사용할 때 다음 사항은 꼭 점검하도록 한다. 먼저, 지붕 위 굴뚝 변형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을에 떨어진 낙엽이나 바람에 날려 온 쓰레기 등을 깨끗이 치운다. 다음은 화실 변형 여부를 확인하고 녹슨 부위를 청소하도록 한다. 여름철 습기 등으로 화실의 벽과 바닥 등이 녹으로 손상된 경우가 많은데 사용 전 진공청소기 등으로 깨끗이 청소하고, 철제 벽난로의 녹슨 부위는 사포로 녹을 제거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레이트와 재받이의 파손 정도를 살피고, 목조주택 거주인은 목재 수축으로 연통 변형은 없는지 확인해야한다. 불붙이는 순간을 조심하라불을 다룰 때는 매 순간 방심하면 안 된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불을 붙이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사용 전 연통 속 공기 흐름은 항상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고 기후 조건, 기압에 따라 역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점화 전 내부에 휴지 같은 것을 대고 바람 유출 여부를 확인한 후 바람이 화구 쪽으로 나오면 신문지에 불을 붙여 연통 내부에 대 공기 흐름을 바꾸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연소 중에는 화실 문을 단박에 열지 말라 화실 안에서 장작이 타고 있는 도중에 화실 문을 열면 연기와 미세 먼지가 실내로 들어오기에 가능한 한 열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장작 투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개방해야 한다면 단박에 열지 말고, 1~3cm 되게 약간 연 상태에서 뜸을 들인 후 전체를 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화실 내부 압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실내로 들어오는 연기나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연기가 안으로 유입된다면, 이는 연통을 의심해봐야 한다. 연통 속에 스케일이 가득 찬 상태다. 이럴 경우는 반드시 구입 업체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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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벽난로, 안전하게 오래 쓰는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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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Ⅵ-제품 정보
- 벽난로는 설치하면 집의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함께 해야 하는 제품이라 사전에 요모조모 잘 살핀 후 구입해야 한다. 광고나 카탈로그에 의존하지 말고, 직접 실물을 보고, 설명을 들으며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좋은 벽난로의 조건은 간단하다. 열효율이 높고 안전하며, 튼튼하고, 적당한 가격과 좋은 디자인 그리고 완벽한 사후관리다. 여기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대비해 보험처리까지 준비한 업체라면 더욱 든든할 것이다. 국내 주요 벽난로 업체에서 추천하는 벽난로의 기능과 성능을 소개한다.(1) 건강을 생각한 벽난로 - 화롯불벽난로 벽난로에 불을 피울 때 아궁이와 마찬가지로 연기가 난다. 그래서 이 연기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난방과 쾌적함을 동시에 잡는 비결이다. 화롯불벽난로는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벽난로에 불을 붙일 때 연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에어인렛’, ‘에어커튼’ 기술을 적용했다. 취재협조 화롯불벽난로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에어인렛’, ‘에어커튼’ 기술을 접목한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는 고열에도 파손되지 않는 황토 내화재가 장착돼 있다. 이는 황토 도자기를 굽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열을 받은 황토는 원적외선을 방사해 찜질방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화롯불벽난로는 제신스 벽난로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질석보드 내화재를 사용한 ‘제신스 스페셜’을 내놓았다. 내화재는 일반적으로 30T 두께로 만들지만, 이 제품은 40T 두께로 만들어 축열 기능을 높였다. 축열은 장작이 타면서 만들어진 열이 벽난로 몸체에 저장돼 있는 것을 말한다. 축열 기능이 약한 경우, 벽난로의 불꽃이 꺼지는 순간 열이 빠르게 사라진다. 그러나 축열은 벽난로의 불이 꺼지더라도 실내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제신스 벽난로 시리즈는 화구 안 온도를 200℃ 이상 높일 수 있으면서도 고온의 연소 가스, 화학 작용 등에도 충분히 견디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제신스 시리즈에는 작은 힘으로도 화실을 쉽게 밀폐시키는 ‘스마트락’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했다.화롯불벽난로는 축열 벽난로로 유명한 핀란드 벽난로 업체 Tulikivi社와 제휴를 맺어 솦스톤 벽난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솦스톤Soapstone은 활석 덩어리 중 하나로 밀도가 매우 높고, 뛰어난 열전도율과 강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Tulikivi社가 축열 벽난로로 유명세를 떨치게 된 이유 역시 벽난로의 재료인 솦스톤에 있다. (2) 난로부터 구이기까지 - 정우21세기 집을 짓는 중에도, 다 짓고 나서도 집 안에 무엇을 놓을지 고민하는 일은 늘 즐겁다. 거실에 벽난로를 둬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데크에 구이기를 놓아 즐거운 식사를 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정우21세기는 이런 소비자의 마음을 알고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취재협조 정우21세기 031-718-6864 http://woodstove.kr/정우21세기 벽난로는 재연소가 가능한 다중 연소 시스템과 에어커튼 시스템을 도입해 열량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난로면을 철망으로 2중 보호해 안정성도 높다. 무엇보다 정우21세기 이승규 대표는 내구성을 장점으로 꼽는다.“지난 10여 년간 직접 가서 A/S한 횟수가 10번 정도입니다. 난로가 튼튼하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유리파손 등 소비자의 과실을 제외하고, 용접불량과 같이 난로 몸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상으로 수리합니다.”벽난로는 전국에 있는 70여 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시공이 된다. 난로 본체 이외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설치한 대리점에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이 대표는 난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난로를 고를 때는 원료를 잘 태우는지 확인하고, 시공할 때는 연통을 잘 세웠는지 확인하라고 말한다. 난로 몸체 문제보다 연통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난로 못지않게 연통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다. (3) 삼면유리로 디자인과 열까지 잡은 - 웅진벽난로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봄과 가을에 부는 찬바람과 겨울에 찾아오는 추위는 익숙해질 법하면서도 낯설다. 벽난로는 겨울은 물론 봄·가을에 보일러 난방을 가동하기 애매할 때도 사용하기 좋다. 취재협조 웅진벽난로 031-774-3344 www.sunwj.co.kr 웅진벽난로의 제품들은 세라믹 글라스 도어를 사용해 열효율을 높였고, 유리 그을림 방지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에어커튼 기술이 접목돼있어 불을 땔 때 발생하는 연기가 실내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러나 정면의 화구에 유리를 사용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한 쪽에서만 볼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다.이에 웅진벽난로는 벽난로 좌우에 유리를 추가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 101-2호다. 이 제품은 불꽃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으며, 삼면에서 복사열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기조절이 가능한 댐퍼와 손잡이에는 신주를 사용해 디자인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웅진 101-2호에 보일러 기능을 추가한 101-1호 제품과 사이즈를 보다 작게 한 108호 제품도 있다. 웅진벽난로는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를 판매한다. 판매중인 모든 제품에 쿠커 기능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중 눈에 띄는 제품은 웅진 304호다. 유럽식 디자인을 채택해 라운드형의 유려한 몸체를 가지고 있다. 유리 또한 곡선 유리를 장착해 벽난로와 이질감이 없다. 더불어 내부에 질석보드를 장착해 축열기능이 강화시켰다. (4) 기본에 충실한 벽난로 - 삼진벽난로 삼진벽난로는 1973년 동진공업사에서 삼진벽난로로 개명한 후 벽난로 외길을 걷고 있다. 굴뚝을 따라 실외로 빠져나가야 할 연기가 역풍을 만나 실내로 되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역풍 방지’ 기술을 1979년에 개발한 후 지금까지 유리 그을림 방지 기술, 가습기 기능이 추가된 벽난로 등 벽난로의 지평을 새롭게 여는 제품을 선보여 왔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삼진벽난로가 자체 기술로 제작한 제품과 기술 제휴를 맺고 수입·판매하는 제품들을 살펴보았다.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에스프리는 삼진벽난로 47년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으로 삼진벽난로의 대표 벽난로다. 에스프리는 대용량의 화실을 가지고 있으며 ‘다중연소방식’을 적용해 장작의 소모를 극소화하고 발열량을 높였다. 다중연소방식은 연소에 필요한 외기를 급기 파이프의 급기공을 통해 제한적으로 공급되도록 제작하여 급기파이프에서 재발화된 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이용하는 벽난로 시스템이다. 외기공급을 조절하면 연료 연소시간을 10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 상단에는 오븐 기능이 탑재돼 있어 군고구마, 생선구이 등 다양한 조리를 할 수 있다.제우스 히말라야는 덴마크 Lotus社의 자연석 벽난로로 ‘Indian Night’원석으로 마감하여 표면에 깊이 있는 색상과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 ‘Indian Night’원석은 고중량으로 벽난로의 열을 축열하여 연소 후에도 10시간에 걸쳐 천천히 실내에 방열한다고 한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벽난로 중 최대 용량의 화실을 가졌고, 80평에 이르는 공간까지 난방이 가능하다. 오븐 기능은 옵션으로 추가 구매할 수 있다.도자기로 치장된 아르테미스는 수제로 만든 벽난로다. 독일 명품 벽난로회사로 알려진 Hase社의 기술력으로 만들어 안정성과 축열성이 보장된다. 1m에 이르는 수직화실 구조를 갖고 있어 다른 벽난로와 다르게 더 자유로운 불꽃의 모양을 감상할 수 있다. 화실이 큰 만큼 복사열도 강하다.아레테 세라믹 화이트는 프랑스 기업인 Invicta社의 스테디셀러로 삼진벽난로가 수입·판매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에나멜(법랑)로 만든 주물 벽난로다. 이중 주물 구조를 갖추어 벽면 단열재 없이 설치할 수 있다. 50cm 이상의 장작 투입이 가능하도록 화실구조를 크게 만들었고, 화상방지기능 시스템도 장착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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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Ⅵ-제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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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Ⅴ
- Q&A, 벽난로 궁금증을 한 번에 벽난로의 장작이 타는 화점에서 방사된 열에너지는 화실의 후벽과 측벽의 경사에 의해 화점으로 되돌려진다[Feedback]. 이렇게 되면 화점 주변이 벽난로 가장자리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한다. 여기에서 밀도 차에 의해 복사, 전도, 대류 열에너지가 생긴다. 이러한 열에너지들이 연기 트러블이나 연도로의 과다한 방출 없이 실내로 완전히 발산되는 이유는, 화실에서 연소돼 따뜻해진 공기가 거실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서 상승할 때 굴뚝에서 유입되는 공기량에 비해 유출되는 공기량이 많거나 같기 때문이다. 이것이 벽난로에 숨겨진 과학적인 원리다. 단순하면서도 대단히 섬세한 연소장치인 장작 벽난로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해보자. 글 최은지 기자 버닝 타임이 중요한 이유는버닝 타임 BurningTime 이란, 벽난로에 장작을 한 번 투입한 후 재투입하지 않고 장작을 태울 수 있는 최장 시간을 말한다. 세라믹 유리가 개발되기 전의 재래식 벽난로는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조절할 수 없었다. 따라서 장작을 투입하자마자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로 인해 자연 연소되어 버닝 타임이 고작 10∼30분에 불과했다. 최근 유행하는 화구에 세라믹 유리를 장착한 밀폐형 고효율 벽난로는 버닝 타임을 1∼10시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버닝 타임은 여러 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열효율이 높다(벽난로 표면 온도 450∼500℃ 유지). 버닝 타임 동안 열에너지가 화실에 머물면서 벽난로 전면 세라믹 유리로는 복사열을, 측벽과 후벽으로는 대류열과 전도열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 버닝 타임에 따라 벽난로의 표면 온도와 복사열에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둘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장작 소모량이 적다. 장작을 투입하는 간격이 5∼10시간이고 화실 온도가 600℃ 이상 고온을 유지하며 완전 연소가 이뤄진다. 따라서 극소량의 재만 발생하므로 온종일 벽난로를 사용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를 처리하면 된다. 셋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안전하다. 장작이 타는 화점에서 800℃ 이상의 완전 연소가 이뤄져 그을음과 검댕이 [Cresote]가 발생하지 않는다. 크레소트는 불완전 연소 시 발생하며, 연도 막힘과 연도 화재[Chimney-Fire]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또한, 벽난로 몸체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적기에 당연히 연도로 배출되는 공기량도 적고 연도의 온도도 낮으므로 안전하다. 넷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환경을 보호한다. 장작이 고온에서 완전히 연소되므로 오염물질의 배출을 극소화한다. 연소 상태는 장작이 타고 남은 재와 굴뚝 끝으로 배출되는 연소 가스 색깔로 알 수 있다. 장작이 완전히 연소되면 재의 입자가 밀가루처럼 곱고 흰색이며 연소 가스의 색깔이 거의 없다. 반면, 장작이 불완전 연소되면 잔여 목탄으로 재가 어둡고 연소 가스가 탁하다. 화구 오픈형 벽난로(左)와 세라믹 유리 밀폐형 벽난로(右). 세라믹 유리의 개발로 벽난로의 버닝 타임을 1시간에서 5∼10시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세라믹 유리는 무엇인지벽난로 화구에 부착되어 공기의 유입을 막고 장작이 타는 모습을 투영하도록 개발된 세라믹 소재의 유리이다. 결정화結晶化 유리라고도 하며 데비트로세라믹스 Devitroceramics라는 학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보통 산화리튬, 알루미나, 규산을 기초 성분으로 하는 유리를 자외선을 쪼인 후에 가열하면 연화온도軟化溫度(600℃) 부근에서 작은 결정이 생기고, 다시 가열하면 이를 핵으로 하여 0.02∼20㎛의 미세한 결정으로 가득 찬 결정화 유리로 변한다. 특히 결정핵으로 금속이나 금속산화물, 즉 금, 은, 구리, 백금, 산화티탄, 산화지르코늄을 이용하면 고성능의 결정화 유리를 얻게 된다. 보통 결정화 유리는 불투명체이지만, 기초 유리의 성분이나 제조 조건을 적당히 선택함으로써 석출析出하는 결정의 치수를 극도로 작게 한 투명한 결정화 유리를 얻게 된다. 결정화 유리는 일반 유리와 달리 도자기(세라믹스)와 같이 미세한 결정으로 구성된다. 1,200℃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 온도, 그리고 99% 원적외선을 투과하는 물성을 지니고 있다. 조직이 치밀하고 기계적인 강도가 있으며, 연화온도가 1,000∼1,300℃로 높고 열팽창률은 대단히 작다. 세라믹 유리가 개발되면서 벽난로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디자인이 다양화되고 연도의 굴절 각도가 자유로워졌다. 바로 새로운 디자인의 밀폐형 노출 벽난로이다. 기존 화구가 오픈된 매립 벽난로에 비해 화실 내부의 온도를 3배 이상 상승시키고(250℃ → 850℃), 장작의 버닝 타임을 증대시키며(1시간 → 10시간), 기존 복사열에 의존하던 벽난로의 열원에 대류열을 추가하는 등 눈부신 발전이 이뤄졌다. 세라믹 유리의 장착에 따라 벽난로 화실 내부의 평균 온도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온의 열에너지가 철판에 직접 닿을 경우 대류열의 순간적 온도 상승과 후벽으로의 프라이팬 효과에 따른 과도한 온도 전달, 연도의 급격한 상승(화구의 밀폐가 완벽하지 못할 경우)에 따른 크레소트의 연도 발화 현상 등 하자가 따른다. 이러한 하자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무기질 소재, 즉 기존 두꺼운 내화벽돌이 아닌 얇고 강한 내화벽돌을 화실에 장착해야 한다. 세라믹 유리 밀폐형 벽난로는 화실 내부 온도의 상승에 따른 하자를 방지하려면 얇고 강한 내화벽 돌을 장착해야 한다. 화실을 왜 내화벽돌로 만드는지내화벽돌[Fire Brick]은 벽난로의 화실에 시공하는 고온 공업용 재료이며, 비금속 무기재료로 내화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벽난로의 화실, 즉 아궁이 내부는 장작이 타면서 내는 800~1,100℃의 고열이 복사와 대류를 통해 화구와 측면으로 열을 발산하는 열에너지의 생산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화실에서 내화벽돌이 아닌 철판이 열에너지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열에너지를 받는 부분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장시간에 걸쳐 휨이나 비틀어짐, 부식, 녹아내림 등의 현상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화실에서 열에너지와 직접 맞닿는 접촉면은 반드시 내화벽돌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내화벽돌을 가열한 간접 열이 철판이나 주물의 화실 면에 닿아야 한다. 벽난로의 화실과 발열량의 관계는벽난로의 화점에서 장작이 탈 때 800∼1,100℃의 열에너지가 발생된다. 이 열에너지는 벽난로의 세라믹 유리와 후벽, 측벽 등을 가열하고, 이 과정을 통해 실내로 방출된다. 따라서 벽난로의 화실이 작을수록 화점과 가까운 위치에서 세라믹 유리와 후벽, 측벽을 직접 가열하므로 열에너지의 방출 효율이 더 높아진다. 또한, 벽난로의 화점과 세라믹 유리, 측벽, 후벽 사이에서 열에너지의 피드백 Feedback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화실이 필요 이상으로 크지 않아야 한다. 화상 방지 기능이 있는지고품질 벽난로는 몸체의 후벽과 측벽을 접촉해도 손이 데일 정도로 뜨겁지 않다. 세라믹 유리가 있는 정면과 상부로 발열량의 95%가 발산되도록 측벽과 후벽을 삼중으로 설계하여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벽난로는 세라믹 유리로 방출되는 복사열과 상부로 방출되는 전도열이나 대류열의 평균 열효율이 80%를 넘는다. 어린이의 손이 벽난로 몸체에 닿더라도 화상을 방지할 정도로 몸체의 온도를 낮추고, 발열해야 할 전면과 상부의 방출 통로로만 집중적으로 발열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바로 벽난로의 화실과 외피 사이에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스테인리스 삼중 방열층이다. 이러한 화상 방지 기능은 벽난로 설치 시 후벽에 대리석 부착 등 불필요한 시공까지 없애준다. 재래식 벽난로와 달리 세라믹 유리 밀폐형 벽난로는 굴뚝을 필요 이상으로 높이지 않아도 된다. 벽난로 굴뚝은 높을수록 좋은지벽난로 굴뚝의 높이는 화구가 개방된 재래식과 세라믹 유리로 화구를 밀폐한 밀폐형에 따라 달라진다. 재래식 벽난로는 몸체와 스모크 체임버 Smoke-Chamber, 연도가 통풍계의 사이클을 형성하며 유기적으로 결합된 일종의 통풍 장치이다.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량은 개구 면적(㎠) 당 매시간 0.07~0.1㎥이다. 이러한 공기 유입량은 장작이 연소하는 데 필요한 양의 30~40배이며, 이로 인해 벽난로가 있는 공간을 1시간당 5~6회 환기시킨다. 이와 같이 재래식 벽난로는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화구 면적(가로×세로) 만큼 유입되면서 끊임없이 화실의 온도를 낮추게 된다. 이러한 발열 특성으로 인한 화실의 약한 흡인력吸引力을 높은 연도에서 ‘자연 발생한 증력(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현상)’을 이용하여 원활히 배출하고자 연도를 지붕 끝까지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연도가 7m 이상 높을 경우 연도 내부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밀도차로 인해 자연 증력이 과도하게 발생하여 흡인력이 스모크 챔버뿐만 아니라 화실에까지 미치므로 장작이 빨리 연소되고 연도의 유속이 과도하게 빨라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벽난로 연도에 통풍 조절기[Damper]를 설치하여 흡인력을 조절하는 것이다. 세라믹 유리가 부착된 밀폐형 벽난로는 화구의 모든 틈새가 세라믹 유리와 암면으로 정밀하게 밀폐되어 있다. 1차, 2차 유입 댐퍼에 의해 통제된 공기량이 화실로 유입된다면, 화실의 온도는 재래식 벽난로에 비해 3배 이상 올라간다. 즉, 화구가 밀폐된 벽난로는 화실에서의 연소 온도가 높기에 재래식 벽난로에 비해 증력이 강하게 형성되어 외부 공기에 의한 역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따라서 벽난로의 굴뚝을 높여 연기 트러블을 막는 것은 화구가 오픈된 재래식 벽난로에서 필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세라믹 유리가 장착된 밀폐형 벽난로에서는 고온의 화실에서 증력을 발생시켜 연도를 통해 배출하므로 굳이 벽난로 연도를 필요 이상 높일 필요가 없다. 고효율 벽난로는 열에너지의 95% 이상이 몸체에서 발산되기에 연통을 길게 뽑을 필요가 없다 연통을 길게 뺄수록 난방 효과가 높은지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열효율이 80% 이상인 벽난로는 열에너지의 95% 이상이 연도가 아닌 몸체에서 발산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열효율이 20% 이하인 벽난로는 공기를 과도하게 유입하므로 열에너지가 화실 내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연도를 통해 빠르게 빠져나간다. 결국 벽난로 몸체는 온도가 오르지 못하고 열에너지가 빠져나가는 연도만 열에너지의 병목 현상으로 과열되는 것이다.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무엇인지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벽난로를 가동하면 실내 공기는 물론, 바닥의 난방수를 함께 데운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장작이 연소하면서 발열하는 열에너지의 총량은 일반 벽난로나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나 동일하다. 즉, 벽난로의 열효율은 생산 품질과 장작의 종류, 장작의 함수율에 따라 결정된다.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열에너지를 공기와 바닥(난방수) 난방으로 나누어 방열하는 것이다.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로 선택할지, 일반 벽난로로 선택할지에 앞서 벽난로 각각의 품질과 열효율, 버닝 타임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또한,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주로 신축하는 건축물에 설치한다. 시공 과정에서 지름 25㎜ 엑셀파이프 3가닥(유입수, 유출수, 전기선)이 보일러의 분배기와 벽난로에 연결돼야 한다. 주물 벽난로(左)와 철판 벽난로(右). 문제는 벽난로 소재가 아니라 제조 기술 수준이다 주물 벽난로 vs 철판 벽난로 무엇이 좋은지주물이든지 철판이든지 소재보다는 열효율과 편의성, 안전성, 축열성, 버닝 타임 등 등급별로 벽난로의 핵심 성능을 결정짓는 제조 수준이 중요하다. 일례로 주물과 철판 소재 모두 버닝 타임이 1시간이 채 안 되는 저효율 벽난로도 있고, 10시간 가까운 고효율 벽난로도 있다. 벽난로의 사용 목적이 열효율과 발열량이라면, 주물인가 철판인가는 무의미하다. 철판이나 주물 벽난로는 사용 방법이 유사하며, 제대로 만든 벽난로라면 내구성도 동일하다. 따라서 보다 적은 량의 장작으로 더 강력한 발열량을 얻을 수 있는 성능 좋은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장작, 어떤 수종이 좋은지장작은 참나무, 자작나무, 밤나무 등의 활엽수가 적합하다. 반면, 침엽수 장작은 불을 붙이기 쉽고, 처음 점화 시 연도의 흡인력이 부족할 때 약간씩 새어나가는 연기의 향이 좋기 때문에 불쏘시개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침엽수 장작은 불꽃이 길고 아름답지만, 타는 속도가 빠르고, 연기가 많고, 불티가 많이 튀고, 그을음과 검댕이도 활엽수에 비해 많이 발생하므로 연소 연료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무엇보다 2년 이상 자연 건조시킨 함수율 15% 이하의 장작을 사용해야 한다. 장작의 함수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열에너지가 장작의 습기를 증발시키는 데 소모되므로, 장작이 탈 때 발생되는 총열량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함수율이 50% 정도인 장작은 ㎏당 약 2.3㎾ h의 발열량을 나타내고, 함수율이 15% 이하인 장작은 ㎏당 4.3㎾ h의 발열량을 나타낸다. 이처럼 함수율에 따른 발열량 차이는 거의 2배 수준에 달한다. 또한, 함수율이 높은 장작을 사용하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가스의 습도도 함께 높아진다. 이것이 연도 내부에 다량의 검댕이를 부착시키며, 심하면 연도 내부에 목초액이 흐르는 결로 현상을 일으킨다. 연도 내부에 그을음과 검댕이가 끈끈하게 달라붙으면 고온 상태에서 자체 발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심해지면 연도의 전도열 과다로 화재로 연결될 수도 있다. 함수율 15% 이하인 활엽수 장작이 열효율이 높다. 벽난로 소도구[Fireplace Tool Sets], 어떤 것이 있는지벽난로를 사용하기 위한 소도구 세트는 부삽, 부젓가락, 부집게, 빗자루가 기본이다. 소도구 세트는 기능적인 면과 더불어 장식적 역할도 겸한다. 소도구 보관대 _ 부삽, 부젓가락, 부집게, 빗자루 등 기본적인 소도구를 걸거나 지지한다. 벽걸이식, 스탠드식, 일반 걸이식이 있다. 부삽 _ 재나 불씨 등을 처리한다. 부젓가락 _ 장작의 위치를 바로잡거나, 댐퍼 Damper를 조정하는 도구이다. ※ 댐퍼; 벽난로 연도에 설치된 통풍 조절기 부집게 _ 타는 장작을 움직이거나, 작은 불씨를 집어 옮기는 도구이다. 빗자루 _ 재처리에 주로 사용된다. 소도구 세트는 기능 못지않게 벽난로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요소이다. 그레이트, 장작 받침, 장작 바구니의 기능은그레이트 Grate _ 장작 받침 사이에서 화실의 장작을 쌓아두고 연소시키는 도구이다. 화점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재청소를 쉽게 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장작이 탈 때 발생하는 고온의 발열량에 충분히 버티도록 두꺼운 스틸이나 주물로 만든다. 장작 받침쇠[Andirons] _ 벽난로에서 화목을 지지하는 2개의 철재로 제작된 1조의 철구조물이다. 하나의 장작 받침은 화려하거나 혹은 단순한 수직, 수평의 철재물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벽난로 형성 초기에는 매우 컸으나, 현대에 들어 작아지며 화려한 장식이 많이 쓰인다. 또한, 바비큐 등을 거는 걸쇠 기능을 갖추고 음식물을 데우거나 익히는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장작 바구니[Wood Basket] _ 장작을 보관하는 소품이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벽난로 양식과 건축양식에 맞춰 디자인이 다양하다. 화실 내에도 다양한 기능을 지닌 소도구들이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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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가이드】 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 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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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음 데우는 삼진벽난로 전시장 300여 모델 보유 벽난로 종합 백화점
-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멋이 있다면 겨울철 안락의자에 앉아 벽난로 앞에서 조용히 독서하거나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업계 유일한 벽난로 종합 백화점 업체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무려 50년 동안 단독주택에서의 로망 실현을 돕고 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삼진벽난로 상호 ㈜삼진벽난로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대표번호 031-797-8185웹사이트 www.samjinfire.co.kr ▲ 전시장 입구. 다양한 예술품으로 장식돼 있다. 벽난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경기 광주에 위치한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으면 된다. 800평 규모 250대의 벽난로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40여 대는 실제 가동할 수 있도록 연도까지 완비돼 있다. 삼진벽난로는 국내 최대 규모 300여 종 모델을 보유한 명실상부 벽난로 종합 백화점이다. 벽난로 제조·수입·유통까지 모두 겸비한 국내 유일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세상을 따듯하게, 고객을 행복하게’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50여 년 고객에 이바지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전시장 측면 출입구. 골동품 벽난로가 전시된 대형 선반이 인상적이다. 넓고 볼거리 많은 체험형 전시장삼진벽난로 본사에 마련된 벽난로 전시장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뉜다. 본사 입구에는 조각상 예술품이 세워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실 입구와 내부에도 그림, 조각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벽난로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본 기자가 제1전시실에 들어섰을 때 벽난로 네 대 정도가 가동되는 상태였다. 에어컨이 켜진 상태였음에도 상당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삼진벽난로의 가장 큰 특징은 뎀퍼의 조절에 따라 정확한 응답속도로 불꽃이 느리고 아름답게 연소한다는 점과 유리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며 화실 내부에서 하얗게 완전히 연소되는 장작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대표는 그 이유를 ‘밀폐력’이 설계된 벽난로 화실에서 12시간까지 지극히 느리게 ‘완전연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가 밀가루처럼 희고 고운 분말로 하얗게 완전히 연소될 수 있도록 정밀한 뎀퍼 시스템을 갖춘 벽난로만을 엄격하게 심사해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실내에서는 12시간의 버닝타임을 확보해 장작을 덜 소비하면서도 열효율이 극대화되고 마당을 나가보면 벽난로 특유의 타는 냄새가 나지 않아 환경과 이웃의 대기를 보호하는 것도 이런 철저한 관리 때문이라고 한다. 제1전시실은 긴 동선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제품들이 배열돼 있으며 동시에 높은 천장으로 인해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노출형, 중앙 노출형, 펠릿 벽난로 등 다양한 제품들 사이에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과 예술품이 자리 잡고 있어 관람에 재미를 선사한다. 벽난로를 중심으로 따듯하고 안락한 느낌의 거실을 꾸며 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제1전시실에서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펠릿 벽난로다. 펠릿 전용 연료를 사용해 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을 펠릿 벽난로와 함께 전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펠릿 벽난로는 장작 대신 전용 연료를 사용하며 추가 연료 투입 없이 최장 58시간 연속 가동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화력 및 실내 온도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I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제2전시실은 지하에 위치하며 전기 벽난로, 주물 벽난로, 바이오 에탄올 벽난로, 매립형 벽난로 등 제1전시실보다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 400평 규모의 제1전시실 ▲ 노출형 제품인 오메가 민트 벽난로. 불꽃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실제로 가동 중인 펠릿 벽난로 ▲ 실제 벽난로가 설치된 거실을 재현한 전시장 학습하고 체험하는 벽난로 교실삼진벽난로는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벽난로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벽난로와 동일한 제품으로 점화와 발열 방법 및 밀폐력을 좌우하는 뎀퍼 조작 방법 등을 실습할 수 있다. 더불어 벽난로에 대한 기본 상식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불쏘시개 만들기부터 점화와 축열, 발열, 완전연소 온도의 유지관리 등 벽난로 관리에 필수적인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벽난로 교실을 통해 보조 난방이 아닌 주 난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실 옆에는 최상의 발열과 버닝타임을 보장하는 장작을 제조하는 작업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삼진벽난로만의 특별한 기술이 적용된다. 최상의 장작은 주방 세제 퐁퐁을 장작 한쪽 끝에 묻히고 반대 면에 입을 대고 세게 불면 거품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제조된 장작은 바로 옆 작업장에서 잘 포장해 보관한다. 벽난로 교실에 참여하면 장작에 대해서도 이렇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착화제, 유리 클리너, 벽난로용 안전장갑, 삼진프리미엄 장작 한 자루 등 총 26만 원 상당의 사은품 세트도 증정한다. ▲ 제2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전기 벽난로를 확인할 수 있다. ▲ 바이오 에탄올 벽난로 ▲ 갖가지 벽난로와 예술품들이 조화를 이룬 제1전시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실제 가동되고 있는 벽난로의 불꽃이 눈길을 끈다. ▲ 제2전시실 공중에 매달린 조각품이 인상적이다. 언제나 고객 가까이, ‘평생의 친구’처럼..삼진벽난로는 ‘고객과 가까운 평생 친구 같은 회사’를 추구한다. 일 년에 단 세 번(신정, 구정, 추석 당일)만 쉬고 고객이 필요하면 언제든 응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운영 방침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잘 알 수 있다. 10년 무상 보증 AS 정책에도 고객을 향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침수, 지진,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는 무상 보증 기간과 사용 기간에 관계없이 무상 AS를 진행한다. 올해도 유난히 긴 장마와 여러 차례 발생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벽난로 녹 제거 및 재 도장, 버닝타임 유지를 위한 밀폐력 복원, 연소 테스트 진행 및 연도와 벽난로 전체의 안전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1전시실 측면 출입구 옆에는 대형 선반에 백여 가지 골동 벽난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벽난로를 단순한 제품으로 보지 않고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정대표의 마음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고객을 위한 헌신과 벽난로 기술 개발 혁신이 조화를 이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이 따듯함으로 세상에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 장작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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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음 데우는 삼진벽난로 전시장 300여 모델 보유 벽난로 종합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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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찬바람이 불면 벽난로 설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한번 설치하면 제거가 어렵고 평생을 두고 쓸 수 있기에 구매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벽난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불을 피우는 체험을 하며 원하는 벽난로를 선택할 수 있는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갔다. 글 이수민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벽난로 체험할 수 있는 곳벽난로는 가격은 비싼 데 관리가 힘들고 잠깐만 따듯하다 금세 식는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삼진벽난로의 정현진 대표는 체험을 통해 벽난로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벽난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50여 년 된 벽난로 회사다. 지난해 전시장을 넓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제2전시장을 열었고, 최근 리뉴얼하며 스웨덴 벽난로 제품을 수입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여기에 정현진 대표가 해외를 돌며 수집한 벽난로가 시대별, 지역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기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 1층에 새롭게 연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규모는 800여 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은 체험 스튜디오로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구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전기·바이오 벽난로, 가스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전기 벽난로와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의 현장에 설치해 장작이 실제로 연소하는 듯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 발열을 통해 실내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감성의 난방 도구로 아파트같이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쓸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A/S 기준이 명확하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벽난로 파손과 굴뚝 청소만 아니면 10년간 무상 보증하며, 구입한 이들이 벽난로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선동리))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문의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interview 벽난로 전문가에게 물었다Q. 우리 집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나?A. 벽난로는 설치 후에 쉽게 옮기거나 철거하기 매우 번거롭다. 계획하는 공간에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사용할 연료, 공간의 넓이와 높이, 콘셉트와 컬러, 가격, 쿠커와 바닥 난방 겸용 난로 등으로 나누어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제품을 알아본다. 벽난로의 종류는 크기, 용도, 시공방법, 가격, 모델, 디자인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장작 벽난로, 전기 벽난로, 펠렛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펠렛과 장작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벽난로 등이 있고, 시공 디자인으로 나누어보면 매립형과 노출형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소재별로는 주물과 철판 도자기 천연석 등이 있으며 벽난로의 크기와 높이, 컬러, 가격, 기술력과 제작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오더 메이드로 주문 시공도 가능하다. Q. 꼭 전시장을 방문해 체험해야 하나?A. 실내 인테리어 소품, 가구와 달리 공간의 크기와 용도 설치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벽난로 업체를 방문해 몇 가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다 보면 성능과 발열량, 감성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벽난로는 단순하게 기능하지만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한 섬세한 난방 도구로써, 사진이나 화면의 연출 사진만으로는 벽난로의 실제적인 발열량과 색감, 공간에서 차지하는 부피, 성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벽난로 실 사용자의 후기를 참고하고 선택할 경우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전시장에 방문해 체험 후 선택하도록 한다. Q. 연도가 꼭 있어야 설치 가능한가?A. 벽난로에 시공되는 연도는 건물의 처마 이상의 높이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 장작 벽난로와 연도가 필요 없는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탈올 벽난로, 벽난로의 몸체 후면으로만 노출하면 시공이 간단하게 완성되는 펠렛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즉 전기나 가스,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벽난로는 연도 없이 설치 가능하다. ·장작 벽난로 건물 처마 이상의 높이로 연도 설치·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연도 불필요·펠렛벽난로 벽난로 몸체 후면만 노출 시 가능·연도 설치가 용이한 현장 장작 벽난로, 펠렛벽난로, 하이브리드·굴뚝 설치 불가능 및 연도 설치 불필요 현장 전기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Q. 버닝타임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는?A. 버닝타임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편하다. 10분~30분마다 장작을 투입해야 하는 저급한 벽난로는 결코 생활 속의 난방 도구가 될 수 없다. 이럴 경우 장작을 투입하는 일이 귀찮고 지치게 되며 결국 벽난로의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장작을 한번 투입 후 최소 5시간 정도는 장작을 재투입 하지 않고 그을음 없는 맑은 세라믹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불꽃을 즐기면서 보일러를 꺼둔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소 방법은 장작의 연소를 최소화하면서 벽난로 내부의 장작이 타는 것이 아닌, 가스가 타는 연소 방법인 완전연소를 실현해야 가능하다. 장작을 쓰면서 절약되는 연료비로 벽난로 설치비를 상계될 정도의 경제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5시간을 사용하고 한겨울을 4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장작 소모량은 고효율 고급 벽난로의 경우 1.5톤, 저급 벽난로의 경우 8톤에서 12톤에 이르게 된다. 벽난로의 품질이 열악하다면 결국 열효율의 손실이 매년 이어져 장작의 막대한 과소비가 계속된다. 한해 두해 겨울은 버틸 수 있다고 해도 평생을 두고 장작 소모량과 발열량 수고로움을 함께 계산한다면 실제 벽난로의 가격보다 몇 배, 몇 십 배의 운영비가 들어가게 된다. 고급 벽난로의 경우 장작 소비량은 저급한 벽난로의 1/8, 발열량은 3배에 이르고 재는 일주일에서 10일에 한 번만 치우면 된다. 저녁에 사용하고 잠들면 아침까지 열기가 보존되어 기존에 사용하는 난방유를 1/3 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의 품질 차이에 따른 장작 소모 금액의 차이하루 12시간 사용, 장작 가격 1톤에 25만 원, ㎏당 250원 기준 *고급 벽난로 하루 7㎏ 소요 시 장작 금액 = 1,750원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10㎏ = 52,500원*저가의 저급 벽난로 하루 80㎏ 소요 시 장작 금액 = 20,000원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400㎏ = 600,000원*한 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 하루 18,250원 X 30 일 = 54만 원*3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한 달 54만 원 X 3 달 = 162만 원 5년만 계산하더라도 한해 겨울당 장작 가격차 162만 원 X 5년 = 810만 원이다. 저급한 벽난로는 같은 시간을 가동할 경우 장작의 소모량은 8배까지 많은 반면 발열량은 오히려 고품질의 벽난로에 비해 1/3 정도에 머문다. Q. 인테리어 효과까지 꼭 따져봐야 하나?A. 벽난로는 주택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핵심 인테리어이자 오브제다. 특히 벽난로는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주로 설치하고,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중 봄, 여름, 가을을 가족과 가장 가까이 두고 생활하게 되므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 Q. 연도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A. 연도는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청소는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년 이상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 벽난로를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장작 습도가 20% 이하이어야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Q. 인증이나 고객 보호 장치가 필요한지? A. 벽난로를 구입할 때 화상방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와 연도는 표면 온도가 400℃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어 위험할 수 있는 난방 도구다. 벽난로 자체의 화상방지 기능과 3중의 안전 연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시공하는 업체인지 꼭 따져봐야 한다. 유럽안전인증(CE)은 물론,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 보험)과 같은 고객의 보호 장치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Q. 친환경 벽난로도 있는지?A.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고효율의 고품질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며 화실 내부가 7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발열 에너지가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연소됨으로 인해 완전 연소를 이루어내고, 크레소트의 배출이 없는 짧고 맑은 투명한 불꽃을 보인다. 장작이 연소 과정에서 화실의 온도가 600℃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불완전 연소하게 되면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메타놀, 매연, 그을음, 타르 등의 심각한 유독 물질이 함께 발생된다. 반면, 고효율 벽난로는 이러한 유독 물질을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히 연소하며 친환경 벽난로가 되는 것이다. Q. 벽난로 대대로 물려가며 쓸 수 있는지?A. 고품질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10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교체하거나 제거하기 쉽지 않고, 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벽난로 판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설치돼 있는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제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그 업체의 벽난로 품질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베르데 화이트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8평형대크기 540(W)×1650(H)×495(D)무게 133㎏가격 8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테라로사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5평형대크기 540(W)×1260(H)×495(D)무게 120㎏가격 7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오델로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크기 977(W)×513(H)×383(D)무게 97㎏가격 3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니오베 레어스페인의 전통 오븐 벽난로 브랜드, Bronpi 사의 스틸+주물 하이브리드 벽난로 난방 능력 8~65평형대크기 745(W)×1043(H)×533(D)무게 168㎏가격 43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닉스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크기 459(W)×1151(H)×372(D)무게 105㎏가격 5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노이 그레이스톤스웨덴의 명품 벽난로 브랜드,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크기 590(W)×1570(H)×510(D)무게 195㎏가격 1150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가이아프랑스 Invicta 사의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크기 1585(W)×754(H)×754(D)무게 143㎏가격 4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르소프랑스 Invicta 사의 모던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크기 986(W)×476(H)×386(D)무게 82㎏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아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소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크기 904(W)×476(H)×375(D)무게 91㎏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루나 화이트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8평형대크기 750(W)×850(H)×375(D)무게 130㎏가격 5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보르도 주니어프랑스 Invicta 사의 와인잔을 모티브로 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크기 1162(W)×461(H)×461(D)무게 137㎏가격 41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파즈프랑스 Invicta 사의 고풍스러운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크기 692(W)×560(H)×462(D)무게 99㎏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소피프랑스 Invicta 사의 오븐룸을 갖춘 대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크기 447×1236×550무게 138㎏가격 3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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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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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하늘거리는 벽난로 불꽃이 시선을 붙잡아 아무 생각없이 ‘불멍’에 시달리게 한다. 타닥타닥 장작이 타는 소리와 함께 붉게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뜨거운 열기는 포근함을 준다. 그렇게 벽난로는 단독주택에서 감성 아이템으로 굳게 자리 잡으며, 한편으론 난방기구 역할도 충실히 해왔다. 온돌방식의 단점을 해소하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벽난로. 왐코리아가 벽난로 문화를 적극적으로 넓히는데 노력하는 이유다. 글 백홍기 취재협조 ㈜왐코리아 031-322-9902 www.hwam.kr 전시장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대지로 407 영국 환경식품농무부 ‘DEFRA Approved 인증’ 한국의 전통 방식인 온돌은 좌식문화에 최적화된 난방 시스템이다. 축열蓄熱 방식인 온돌은 실내 산소를 소비하지 않으면서 오랜 시간 열을 방출해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 단점은 열을 저장하고 방출하는데 시간이 걸려 실내 공기를 데우는데 2~3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대류난방 방식인 벽난로는 화로에 불을 붙이는 순간부터 복사열을 방출해 실내 공기를 빠르게 데우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초기에 실내 온도를 데우는 벽난로와 서서히 바닥을 데우는 온돌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냉기로 가득한 집도 빠르고 편안하게 쾌적한 온도로 높일 수 있다. 하지만,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는 데 실내 공기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정 시간마다 환기가 필요하고, 수시로 장작을 넣거나 재를 치워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때문에 벽난로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왐코리아는 기존 벽난로의 단점을 개선하고 다루기 편한 제품을 선보여 사그라들었던 국내 벽난로 시장을 다시 달구고 있다. 벽난로는 ‘가구’다 덴마크는 유럽에서도 벽난로 제조 기술이 뛰어나기로 손꼽히며, 수많은 기업이 유럽 및 전 세계에 벽난로를 수출하는 벽난로 강국이다. 왐코리아는 덴마크 내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는 왐HWAM사 벽난로 브랜드인 바이킹 Wiking(덴마크어식 표기), 단스칸 Danskn 제품 등을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업체다. 왐은 1973년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Design and Made in Denmark” 원칙을 세워 덴마크 내에서도 OEM이 아닌 자국에서 장인들이 직접 생산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또, 난로를 가구의 일부로 생각하는 “A Stove is a furniture piece”라는 철학으로 토비아스 야곱센Tobias Jacobsen(아르네 야곱센 Arne Jacobsen 손자), 소리그 Sorig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벽난로에 세련된 감각을 입혔다. 화실 온도에 따라 금속 코일 부품이 수축과 팽창하면서 댐퍼 3곳을 자동으로 조절해 일정한 화실 온도를 유지하고 완전 연소를 유도한다. 댐퍼 입구 넓이도 조절할 수 있어 연소시간과 화실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왐코리아 서성민 대표는 “유럽의 수많은 벽난로 브랜드 가운데 왐을 선택한 이유는 성능과 디자인에 있다”고 한다. 특히, 서 대표의 관심을 끈 부분은 자동연소조절장치(오토파일럿Autopilot)다. 자동연소조절장치는 화실 온도에 따라 공기주입구 댐퍼 3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이 기능에 대해 서 대표는 “벽난로에서 가장 중요한 게 완전 연소지만, 벽난로 초보자가 화실 환경에 따라 댐퍼를 미세하게 조절해 산소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건 어렵다”며 “왐 벽난로는 장작만 넣으면, 자동연소장치가 늘 완전 연소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벽난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고 선택 이유를 들었다. 덧붙여 서 대표는 한국에만 있는 ‘버닝 타임’ 개념에 대해 쓴 소리 했다. “버닝 타임이란 ‘연소 시간’을 말하는데, 보통 벽난로 업체에서 ‘버닝 타임이 8~10시간 된다’며 제품 성능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유럽에는 버닝 타임을 ‘수치화한 시간’ 개념이 없습니다. 장작을 쪼갠 상태(장작의 전체 면적)와 개수, 화실 온도, 댐퍼 개방 정도에 따라 버닝타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복사열이 미미한 불씨 상태까지 버닝 타임에 포함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유럽은 버닝 타임이 ‘짧다’, ‘길다’, ‘아주 길다’로 설명합니다. 중요한건 얼마나 안전하고 완전연소 시킬 수 있느냐 입니다.” 투명한 가격 바다만 건너면 가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가격 헬조선화’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러다 보니 고객을 ‘호갱’으로 생각하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기업 입장에선 경제 규모에 따라 가격을 설정하기 때문에 모든 제품 가격이 불합리하다고 보긴 어렵다. 가령 유럽에선 거의 모든 가정에서 벽난로를 사용하지만, 국내에선 극히 일부 가정에서만 사용한다. 판매량이 다르니 유럽 현지와 국내 제품 가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 대표는 “어느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일부 업체에서 과도하게 제품 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인거 같아요. 많이 안 팔린다고 비싸게 받을 게 아니라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해야죠. 벽난로를 사용하면 난방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에도 좋은 기능을 해요. 아파트에 설치하는 건 어렵지만, 단독주택만이라도 모두 벽난로를 사용하게 되면 분명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합리적인 제품 가격이 형성돼야 합니다.” 서 대표가 자사 홈페이지에 유럽 벽난로 판매 사이트를 공유하는 이유다. 이 사이트를 통해 왐 벽난로는 물론 국내에서 유통되는 거의 모든 벽난로의 유럽 판매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왐코리아가 국내에 판매하는 왐 벽난로 가격과 유럽 판매 가격이 거의 차이 없는 건 중간 딜러 없이 독점권을 가진 것과 FTA 체결에 따라 관세가 붙지 않아서라고 설명한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보고 비교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주요 벽난로 거래 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올렸어요. 겉만 예뻐 보이는 100만 원 미만의 저가형 벽난로도 많지만, 프리미엄급 벽난로를 소개하고 싶었어요. 한번 사면 평생 쓰는 건데, 사용하기 편리하고 손님이 왔을 때 보기 좋아야 하잖아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왐 벽난로에서 눈여겨 볼 점이 또 하나 있다. 영국 환경식품농무부(DEFRA)에서 승인한 ‘DEFRA Approved 인증’이다. 벽난로 사용 인구가 많은 영국은 환경문제로 대도시 등을 연기 통제구역으로 설정해 엄격하게 벽난로 연기를 통제한다. DEFRA Approved 인증받은 제품은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도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영국은 2022년 1월 1일부터 ‘Eco Design 2022 인증’이 없는 벽난로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Eco Design 2022는 영국환경식품농무부가 대기질 개선과 대기오염 감소를 목표로 한 ‘Clean Air Strategy(깨끗한 대기질 유지 정책)’에 따라 가스 및 고체 연료 사용 제품의 성능 및 효율성을 정한 기준이다. 덴마크 왐은 가장 엄격한 대기오염 배출 기준을 적용해 미립자 물질 배출에 관한 EU 기준도 이미 충족시켜 영국 환경식품농무부의 기준도 만족시켰다. 그리고 벽난로를 사용할 때 산소를 소비하므로 실내 환기가 중요하다. 특히, 최근 짓는 주택은 기밀성이 뛰어나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지 않았다면 환기가 더욱 중요하다. 기껏 실내를 데우고 나서 환기를 해야하니 상당히 불편하다. 그래서 왐 벽난로는 모든 제품에 외부공기 유입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 외부공기 유입 시스템을 설치하면 벽난로 사용에 의한 환기가 필요 없는 것이다. 단열과 기밀이 뛰어난 현대 주택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벽난로만큼 연통도 중요한 부분이다. 연통을 잘 못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왐코리아는 국제 기준의 안전인증을 받은 독일 제러마이어스 연통을 사용한다. 해수 설비용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연통은 오랜 기간 사용해도 녹이 슬지 않아 수명을 25년 보증한다.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자성이 없고 ▲내부식성이 뛰어나며 ▲충격에 강하고 성형성이 좋다. ▲열전도율이 보통강의 1/3이고 ▲미네랄 울(암면) 단열재를 사용해 화상 위험이 낮다. ▲열경화성이 없어 높은 온도에도 강도를 유지하며 ▲단열재 직결 체결 방식이라 효율성도 높다. 왐코리아 벽난로 HWAM 3110M 블랙 제품사양 난방면적 10~30평 열출력 2~7㎾ 열효율 78% 크기(㎜) 479(W)×1055(H)×414(D) 유럽 판매가 340만 원(2525유로) 국내 판매가 420만 원(VAT별도) HWAM 4530M 블랙 제품사양 난방면적 10~30평 열출력 3~7㎾ 열효율 82% 크기(㎜) 500(W)×1143(H)×406(D) 유럽 판매가 417만 원(3095유로) 국내 판매가 497만 원(VAT별도) WIKING Thor 제품사양 난방면적 10~30평 열출력 3~7㎾ 열효율 83% 크기(㎜) 513(W)×832(H)×371(D) 유럽 판매가 216만 원(1595유로) 국내 판매가 250만 원(VAT별도) HWAM 7150M 솝스톤 제품사양 난방면적 10~30평 열출력 2~7㎾ 열효율 81% 크기(㎜) 560(W)×1513(H)×560(D) 유럽 판매가 736만 원(5455유로) 국내 판매가 890만 원(VAT별도) HWAM Oven Stove 클래식4 제품사양 난방면적 10~50평 열출력 3~8㎾ 열효율 79% 크기(㎜) 600(W)×1319(H)×400(D) 유럽 판매가 586만 원(4335유로) 국내 판매가 686만 원(VAT별도) HWAM 5530M 2020 NEW STOVE 비스포크 벽난로 제품사양 난방면적 10~50평 열출력 4~8㎾ 열효율 80% 난로 크기(㎜) 900(W)×1685(H)×450(D) 유럽 판매가 신제품 국내 판매가(와이드 오크 기준) 1200만 원(VAT별도) ※인테리어에 맞춰 모듈 형태의 옵션을 선택해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NEW HWAM 4120 SMART STOVE 똑똑한 loT 벽난로(스마트 컨트롤 옵션). AI시대에 맞춰 벽난로도 똑똑해졌다. 세계 최초로 지능형 스마트 벽난로를 선보인 HWAM 4120 제품은 화실 온도와 공급 산소량을 측정해 최적의 완전 연소를 위한 공기량을 조절함으로써 장작 소모량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장작을 추가해야 하거나 장작 위치가 안 좋아 불완전연소 될 거 같으면 알람으로 알려준다. 심야모드를 설정하면 수면 시 장작을 투입하지 않도록 버닝타임을 늘리고, 실내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벽난로 운영을 돕는다. 제품사양 난방면적 10~30평 열출력 2~7㎾ 열효율 82% 크기(㎜) 510(W)×1027(H)×510(D) 유럽 판매가 신제품 국내 판매가 480만 원(VAT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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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똑똑한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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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 삼진벽난로는 기존 전시장 지하를 제2전시장으로 꾸며, 400여 종 벽난로를 한곳에 모았다. 전원생활의 낭만이라 할 수 있는 벽난로를 버킷리스트 bucket list에 올려놓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벽난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가 낭만 아이템에 머물지 않고 뛰어난 성능까지 갖춘 벽난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메인사진 삼진벽난로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지루함 없는 알찬 공간 연출1973년. 삼진벽난로가 창업한 시기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을 앞둔 나이다. 기업 평균 수명이 10년 남짓이라 하니, 벽난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순탄하지 않은 50여 년 세월을 견뎌온 것에 대해 정현진 대표는 ‘오직 벽난로 하나에 인생을 건 뚝심과 끝없는 기술 개발’을 이유로 든다. 그래서인지 벽난로 시장이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삼진벽난로만큼은 건재하다. 오히려 최근 전시장을 넓혀 소비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삼진벽난로 매니저인 이건우 대리는 “기존 전시장에도 적지 않은 제품을 전시했지만, 제2전시장을 오픈하면서 삼진벽난로의 모든 제품을 한곳에 모아 직접 비교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소비자가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시장 확장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에 새롭게 마련한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면적은 각각 400평 정도로 기존 면적보다 두 배 넓어져 800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의 특징은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민 체험 스튜디오다.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공간을 연출해 보는 재미로 넘친다. 체험 스튜디오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벽난로를 전시해 이동 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가스 벽난로, 전기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관람하도록 알차게 꾸몄다. 특히, 입구에 있는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도록 제작한 벽난로 모형을 보면서 구조와 성능,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체험이다.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매립형 칼립소 벽난로는 매립 전 모습이라 화실 문을 위로 들어 올리는 구동 방식을 볼 수 있다. 제2전시장에는 작고 예쁜 다양한 주물 벽난로가 있다. 전시장 내부에 있는 상담실에도 여러 벽난로를 설치해 분위기를 냈다. 제2전시장에 벽난로 구조가 들여다보이는 모형을 만들었다. 관람자는 이곳에서 벽난로 원리와 기능,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벽난로 하면 감성을 빼놓을 수 없다.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 불꽃은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이다. 창밖에 눈이 흩날리는 날이면 운치는 극에 달한다. 그런데 화실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벽난로 형태에 따라 보여주는 방식과 느낌이 다르다. 불꽃 감상보다 클래식한 외형을 강조한 벽난로가 있는 반면, 여럿이 둘러앉아 불꽃을 감상하도록 3면이나 4면을 유리로 감싼 제품도 있다.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는 직접 봐야 알고, 불을 피워봐야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이러한 벽난로 특성 때문에 직접 불을 피워보는 체험실을 마련했다. 체험을 통해 불 피우는 방법과 불꽃 조절하는 방법, 조절에 따라 불꽃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방문 전에 연락하면, 체험실 제품 외에 다른 벽난로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벽난로가 좋다는 건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인 사람에게도 솔깃한 정보 하나 있다. 건축 박람회에서 전시했던 제품을 최대 6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특가 코너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전시만 했던 제품이라 성능엔 전혀 문제없다. 외관 역시 새것과 다름없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전시 제품 할인코너를 노려볼만하다. 단, 원하는 제품이 없거나 박람회에서 봐뒀던 제품이 이미 팔렸을 수도 있다. 중앙 노출형 오티스 벽난로에 불을 피운 모습. 삼진벽난로 전시장에는 직접 시연해보는 체험실 5곳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하면, 원하는 제품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제2전시장에는 박람회 전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지하에 있는 제2전시장에선 더욱 다양한 벽난로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 내부와 외부에는 벽난로 관련 골동품을 전시해 관람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꾸몄다. 낭만보다 효율벽난로가 꼭 감성 코드만 자극하는 건 아니다. 아날로그 감성 외에 보조 난방기기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 예컨대 겨울철 추운 실내를 온돌로만 데우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때 벽난로를 피우면, 수 분 내에 복사열이 실내 공기를 데워 훈훈하게 만든다. 1~2시간 후 온돌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벽난로 버닝타임을 최대로 설정해 은은한 열을 지속시키면 된다. 버닝타임을 늘리면, 난방기기를 약하게 틀어도 실내를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벽난로 버닝타임이란 1회 투입한 장작의 최대 연소시간을 말한다. 버닝타임 10시간이라는 것은 장작 2~3개를 투입해 반나절을 버틴다는 것이다. 오래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다. 버닝타임이 길다는 것은 연도를 통해 바로 빠져나가는 열에너지를 화실에 가둬 복사열과 대류열, 전도열을 방출한다는 의미다. 이 땐 산소 소비량도 적어 과거 난로와 같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벽난로는 온돌과 비교해 ‘좋다 나쁘다’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판단할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난방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다. 분명한 건 한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 것보다 조합해서 사용할 때 난방 효율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감성은 그대로 품은 채 디자인과 성능을 진화시킨 벽난로는 세월이 지나며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왔다. 그 과정에는 국내 벽난로 시장에 맏형으로 자리매김해온 삼진벽난로가 있었다. 정현진 대표는 “‘세상을 따뜻하게, 고객을 행복하게’를 신조로 1973년부터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지난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가치와 품격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삼진벽난로가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연도는 상황에 따라 부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삼진벽난로는 모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다양한 K-침니 연도를 개발했다. 삼진벽난로에선 벽난로 사용자를 위해 함수율 15% 미만의 질 좋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 4종을 수입해 판매한다. 나무는 수종에 따라 불꽃 모양과 색이 달라 특정한 나무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벽난로 본체만큼 중요한 연도올바른 벽난로 사용법은 시공에서 시작한다. 불량 시공은 벽난로 주변이나 연도를 매입한 천장을 그을리거나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삼진벽난로가 K-침니 연도를 개발하고 시공 전문팀을 유지하는 이유다. 저가의 연도는 과열에 의해 연도 내부 부착물이 연소하면서 ‘침니 화이어’ 현상을 일으킨다. K-침니는 전도열을 제한하고 충격에 강해 침니 화이어 현상을 억제한다. 연도도 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청소는 보통 1년에 한 번 하는 게 좋지만,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7년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1회 연도 청소 비용 25~45만 원). 벽난로 본체뿐만 아니라 연도를 최상태로 유지하려면, 습도가 20% 이상이거나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습도는 연도가 막히는 여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장작이 연소하면서 수분이 수증기 형태로 증발해 화실 온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화실 내부 온도가 600℃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하면서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연도 내부에 흡착 및 크레오소트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위치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6시(신정, 구정, 추석 당일 휴무)문의 031-797-8185 제품 소개 로고스가성비 좋은 노출형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목조주택에 적합)● 크기(㎜): 527(W)×1112(H)×474(D)● 버닝타임: 10시간● 축열 기능: 10시간● 무게: 115㎏● 가격: 295만 원(부가세별도) 아레테 화이트고급스러운 에나멜 화이트가 특징인 프랑스 클래식 노출형 주물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대(단층과 복층에 적합)● 크기(㎜): 730(W)×690(H)×613(D)● 버닝타임: 10시간● 무게: 175㎏● 가격: 435만 원(부가세별도) 다비드 블랙 에디션믿을 수 있는 성능의 독일 프리미엄 벽난로 ● 난방 능력: 30~4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크기(㎜): 545(W)×1195(H)×445(D)● 버닝타임: 10시간● 무게: 139㎏● 가격: 495만 원(부가세별도) 이지스 내추럴 스톤자연석 질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노출형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600(W)×1250(H)×440(D) ● 버닝타임: 10시간 ● 자연석 축열 기능 ● 무게: 160~210㎏ ● 가격: 545만 원(부가세별도) 야누스 하이브리드 프랑스 주물 벽난로 특유의 질감과 미니멀한 실루엣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벽난로 ● 난방 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크기(㎜): 600(W)×1250(H)×440(D)● 펠릿, 장작 겸용● 36시간 자동 연속 가동● 무게: 160~210㎏● 가격: 595만 원(부가세별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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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 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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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400여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 400여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삼진벽난로는 기존 전시장 지하를 제2전시장으로 꾸며, 400여 종 벽난로를 한곳에 모았다. 전원생활의 낭만이라 할 수 있는 벽난로를 버킷리스트bucket list에 올려놓은 사람이라면, 다양한 벽난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가 낭만 아이템에 머물지 않고 뛰어난 성능까지 갖춘 벽난로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메인사진 삼진벽난로 |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지루함 없는 알찬 공간 연출 1973년. 삼진벽난로가 창업한 시기다. 사람으로 치면 지천명知天命을 앞둔 나이다. 기업 평균 수명이 10년 남짓이라 하니, 벽난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순탄하지 않은 50여 년 세월을 견뎌온 것에 대해 정현진 대표는 ‘오직 벽난로 하나에 인생을 건 뚝심과 끝없는 기술 개발’을 이유로 든다. 그래서인지 벽난로 시장이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삼진벽난로만큼은 건재하다. 오히려 최근 전시장을 넓혀 소비자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삼진벽난로 매니저인 이건우 대리는 “기존 전시장에도 적지 않은 제품을 전시했지만, 제2전시장을 오픈하면서 삼진벽난로의 모든 제품을 한곳에 모아 직접 비교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소비자가 더욱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전시장 확장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체험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매립형 칼립소 벽난로는 매립 전 모습이라 화실 문을 위로 들어 올리는 구동 방식을 볼 수 있다. 제2전시장에는 작고 예쁜 다양한 주물 벽난로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에 새롭게 마련한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면적은 각각 400평 정도로 기존 면적보다 두 배 넓어져 800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의 특징은 다양한 인테리어로 꾸민 체험 스튜디오다.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낌을 살펴보도록 공간을 연출해 보는 재미로 넘친다. 체험 스튜디오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벽난로를 전시해 이동 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가스 벽난로, 전기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관람하도록 알차게 꾸몄다. 특히, 입구에 있는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도록 제작한 벽난로 모형을 보면서 구조와 성능,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은 체험이다. 전시장 내부에 있는 상담실에도 여러 벽난로를 설치해 분위기를 냈다. 제2전시장에 벽난로 구조가 들여다보이는 모형을 만들었다. 관람자는 이곳에서 벽난로 원리와 기능, 성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 벽난로하면 감성을 빼놓을 수 없다.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 불꽃은 겨울철 전원생활의 꽃이다. 창밖에 눈이 흩날리는 날이면 운치는 극에 달한다. 그런데 화실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벽난로 형태에 따라 보여주는 방식과 느낌이 다르다. 불꽃감상보다 클래식한 외형을 강조한 벽난로가 있는 반면, 여럿이 둘러앉아 불꽃을 감상하도록 3면이나 4면을 유리로 감싼 제품도 있다.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는 직접 봐야 알고, 불을 피워봐야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이러한 벽난로 특성 때문에 직접 불을 피워보는 체험실을 마련했다. 체험을 통해 불 피우는 방법과 불꽃 조절하는 방법, 조절에 따라 불꽃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 방문 전에 연락하면, 체험실 제품 외에 다른 벽난로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벽난로가 좋다는 건 알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인 사람에게도 솔깃한 정보 하나 있다. 건축 박람회에서 전시했던 제품을 최대 6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특가 코너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전시만 했던 제품이라 성능엔 전혀 문제없다. 외관 역시 새것과 다름없다.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전시제품 할인코너를 노려볼만하다. 단, 원하는 제품이 없거나 박람회에서 봐뒀던 제품이 이미 팔렸을 수도 있다. 중앙 노출형 오티스 벽난로에 불을 피운 모습. 삼진벽난로 전시장에는 직접 시연해보는 체험실 5곳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하면, 원하는 제품을 시연해보도록 미리 설치해둔다. 제2전시장에는 박람회 전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할인 코너를 마련했다. 지하에 있는 제2전시장에선 더욱 다양한 벽난로를 감상할 수 있다. 낭만보다 효율 벽난로가 꼭 감성 코드만 자극하는 건 아니다. 아날로그 감성 외에 보조 난방기기로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 예컨대 겨울철 추운 실내를 온돌로만 데우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때 벽난로를 피우면, 수 분 내에 복사열이 실내 공기를 데워 훈훈하게 만든다. 1~2시간 후 온돌이 따뜻하게 데워지면, 벽난로 버닝타임을 최대로 설정해 은은한 열을 지속시키면 된다. 버닝타임을 늘리면, 난방기기를 약하게 틀어도 실내를 따뜻하고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벽난로 버닝타임이란 1회 투입한 장작의 최대 연소시간을 말한다. 버닝타임 10시간이라는 것은 장작 2~3개를 투입해 반나절을 버틴다는 것이다. 오래 버티기만 하는 게 아니다. 버닝타임이 길다는 것은 연도를 통해 바로 빠져나가는 열에너지를 화실에 가둬 복사열과 대류열, 전도열을 방출한다는 의미다. 이땐 산소 소비량도 적어 과거 난로와 같이 환기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벽난로는 온돌과 비교해 ‘좋다 나쁘다’라는 이분법적 논리로 판단할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난방 효율성을 높일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다. 분명한 건 한 가지 방식을 사용하는 것보다 조합해서 사용할 때 난방 효율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다. 감성은 그대로 품은 채 디자인과 성능을 진화시킨 벽난로는 세월이 지나며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왔다. 그 과정에는 국내 벽난로 시장에 맏형으로 자리매김해온 삼진벽난로가 있었다. 정현진 대표는 “‘세상을 따뜻하게, 고객을 행복하게’를 신조로 1973년부터 부지런히 달려왔다”며 지난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가치와 품격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삼진벽난로가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전시장 내부와 외부에는 벽난로 관련 골동품을 전시해 관람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꾸몄다. 벽난로 본체만큼 중요한 연도 올바른 벽난로 사용법은 시공에서 시작한다. 불량 시공은 벽난로 주변이나 연도를 매입한 천장을 그을리거나 화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삼진벽난로가 K-침니 연도를 개발하고 시공 전문팀을 유지하는 이유다. 저가의 연도는 과열에 의해 연도 내부 부착물이 연소하면서 ‘침니 화이어’ 현상을 일으킨다. K-침니는 전도열을 제한하고 충격에 강해 침니 화이어 현상을 억제한다. 연도도 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좋다. 청소는 보통 1년에 한 번 하는 게 좋지만,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7년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1회 연도 청소비용 25~45만 원). 벽난로 본체뿐만 아니라 연도를 최상태로 유지하려면, 습도가 20% 이상이거나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습도는 연도가 막히는 여러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장작이 연소하면서 수분이 수증기 형태로 증발해 화실 온도를 급격하게 떨어뜨려 화실 내부 온도가 600℃ 이상 올라가지 못하게 하면서 불완전 연소를 유발해 연도 내부에 흡착 및 크레오소트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연도는 상황에 따라 부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삼진벽난로는 모든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도록 다양한 K-침니 연도를 개발했다. 삼진벽난로에선 벽난로 사용자를 위해 함수율 15% 미만의 질 좋은 참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물푸레나무 4종을 수입해 판매한다. 나무는 수종에 따라 불꽃 모양과 색이 달라 특정한 나무만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위치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6시(신정, 구정, 추석 당일 휴무) 문의 031-797-8185 로고스가성비 좋은 노출형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목조주택에 적합) ● 크기(㎜): 527(W)×1112(H)×474(D) ● 버닝타임: 10시간 ● 축열기능: 10시간 ● 무게: 115㎏ ● 가격: 295만 원(부가세별도) 아레테 화이트고급스러운 에나멜 화이트가 특징인 프랑스 클래식 노출형 주물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대(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730(W)×690(H)×613(D) ● 버닝타임: 10시간 ● 무게: 175㎏ ● 가격: 435만 원(부가세별도) 다비드 블랙 에디션믿을 수 있는 성능의 독일 프리미엄 벽난로 ● 난방능력: 30~4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545(W)×1195(H)×445(D) ● 버닝타임: 10시간 ● 무게: 139㎏ ● 가격: 495만 원(부가세별도) 이지스 네추럴 스톤자연석 질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노출형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600(W)×1250(H)×440(D) ● 버닝타임: 10시간 ● 자연석 축열 기능 ● 무게: 160~210㎏ ● 가격: 545만 원(부가세별도) 야누스 하이브리드프랑스 주물 벽난로 특유의 질감과 미니멀한 실루엣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벽난로 ● 난방능력: 30~50평형(단층과 복층에 적합) ● 크기(㎜): 600(W)×1250(H)×440(D) ● 펠릿, 장작 겸용 ● 36시간 자동 연속 가동 ● 무게: 160~210㎏ ● 가격: 595만 원(부가세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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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400여종 벽난로 한곳에 모아 삼진벽난로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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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실속 난방 기기 - 좋은 화목보일러 고르는 법
- 화목보일러는 폐목 등 땔감 나무[火木]를 연료로 사용하는 난방과 온수용 보일러로 화목 전용은 물론 화목과 기름 겸용 또는 화목과 연탄 겸용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화목보일러는 연료인 화목을 구하기 쉽고 비용이 저렴하기에 전원주택을 중심으로 보급·확산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제 화목을 연료로 사용하면서 힘들고 불편해도 ‘화목보일러니까-’하고 참던 때는 지났다. 화목보일러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일러 업체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똑똑한 화목보일러를 출시하기 때문이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나무꾼보일러 1588-4766 www.nmgboiler.co.kr 화목보일러,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나. 나무꾼보일러는 기존 여타 보일러를 대체하는 난방 제품이므로 효율성, 안전성, 편리성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화목보일러 하면 기름보일러 대신 막 쓰는 보일러 개념으로 접근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으로 단순하게 화목보일러를 선택하면 결과는 후회할 수 밖에 없다. 보일러는 어쩌다 가끔 쓰는 물건이 아니라 우리가 24시간 365일 사용하는 생활의 일부이며, 편리함과 효율은 물론 안전까지도 외면할 수 없다. 또한, 기름이나 가스 등 정제된 규격 연료를 쓰는 일반 보일러와 달리 다양한 땔감을 여러 악조건 아래 훌륭한 대체 연료로 이용하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과 경험 아울러 기술적 과제가 요구되며 막보일러가 아닌 대체 난방 제품으로 소비자의 인식이 필요하다 .”다음은 나무꾼보일러와 함께 Q&A로 알아보는 올바른 화목보일러 선택 방법이다. Q. 화목보일러용 땔감 나무는 얼마나 드는지. A. 82.5㎡(25.0평) 주택을 기준으로 겨울철 1일 48㎏ 정도(나무꾼보일러 기준) 필요하다. 연간(약 10개월)으로 계산하면 6t가량이며, 이는 기름 11드럼을 대체하는 양이다. 그러나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면 여타 보일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 안을 더욱 따듯하게 하기에 사용량은 50% 정도 웃도는 연간 9t 정도이다. 통나무(참나무)의 t당 가격은 10∼14만 원이며 기타 화목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단, 화목 구입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Q. 화목보일러 수명은 얼마나 되는지. A. 잘 만든 보일러 기준으로 5∼10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수질이나 관리 상태에 따라 변수가 크며, 품질을 신뢰할 수 없거나 염분 등 불순물이 많은 지하수인 경우 사용 연한은 더 짧아진다. 우수한 품질의 부식 방지제를 투여하면 수질에 따른 수명 단축을 예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제품이라도 화목보일러의 화실 온도가 1000℃ 이상 고온과 저온이 교차하는 사용 여건상 기술적 한계로 꼭 녹이 슬지 않기에 오래 사용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 Q. 일반형과 축열식 보일러의 차이는. A. 기름보일러와 심야전기보일러의 차이이다. 화목보일러에 있어 저탕식(나무꾼보일러 제외)은 난방 유지 시간이 8시간 이하이므로 나무가 다 타는 겨울철 새벽녘엔 난방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축열식은 초저녁 또는 여유 시간에 화목을 많이 때어 비축 열량을 이용하는 반면, 덩치가 크고 가격이 부담스러우며 물량이 많은 만큼 초기 가동 시간이 오래 걸린다. 참고로 축열식 1000ℓ 용량을 80℃로 데웠을 때 66.0∼99.0㎡(20.0∼30.0평) 주택의 난방 유지 가능(나무가 다 타고난 후) 시간은 약 4시간이다. 하지만 소비자는 물을 데워 놓으면 온종일 나무를 때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오해하기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Q. 화목보일러 설치나 사용은 혹시 불법이 아닌지. A. 13만 5천㎉/h 이상 보일러는 신고 대상이지만, 900.0㎡(270.0평)이하 난방용 화목보일러는 설치나 사용상 문제가 없다. 또한 사용한 후 완전 연소한 재는 토질 개량용 비료 등으로 사용하는 자원이다. Q. 기름과 화목 겸용 보일러는 어떤지. A. 언뜻 생각하기에 굉장히 합리적일 것 같지만, 결론은 아니다. 난방비용을 줄이고자 조금 불편해도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인데 기름 + 화목 겸용보일러를 선택하면 대부분 후회한다. 기름 겸용, 전기 겸용 등 여러 형태의 화목보일러가 있으나 말 그대로 겸용이다. 바꾸어 말하면 전용하기 어렵기에 기름이나 전기를 쓸 수 없다. 혹시, 비상용으로 겸용을 원한다면, 설치할 때 기존 보일러에 화목 전용 보일러를 겸용으로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 Q. 자동 기능이 많으면 고장이 잦을 것 같은데. A. 불필요한 걱정이다. 바꾸어 생각하면 요즘 자동이 되지 않는 제품이 도리어 이상하다고 본다. 다만, 기술적으로 조잡해 보이면 주의가 필요하다. Q. 화목 구입이나 조달 방법은 수월한지. A. 화목은 돈만 주면 언제나 살 수 있는 기름이나 연탄과 다르다. 여가를 이용해 심신 단련의 목적이 있다면 권장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야산 등 에서 화목을 직접 조달하려는 계획은 바꾸는 게 좋다. 폐목이나 벌목 통나무의 구입비용은 월평균 2만∼6만 원 정도로 지역 여건에 맞춰 구입·조달 할 수 있다. 구입처는 보일러 구입 업체의 도움을 받고, 화목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Q. 화목보일러를 직접 제작해 사용한다면. A. 보일러 가격이 100만 원대를 웃돌다 보니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도 간혹 있지만, 권장하고 싶지 않다. 재료비와 가공비 등 50만∼60만 원을 들여 만들 것 같지만, 제작상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시행착오 등을 거쳐 어렵게 만들어도 성취감 외에 비효율과 불편함은 남을 수밖에 없다. 보일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생활이다. 1일 3회만 잡아도 1년이면 900번 화목을 넣어야 한다. 나무 소모량과 기타 불편함을 생각하면 무엇이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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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실속 난방 기기 - 좋은 화목보일러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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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벽난로와 난방기기
-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슬슬 한동안 가동하지 않던 보일러를 손보고, 난로가 있는 주택에선 연도를 청소하며 겨울나기 준비를 한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이러한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 하루 이틀 비워둔 아파트에 들어설 때 싸늘한 기운을 느끼는 순간 난로가 생각나기도 한다. 눈 오는 날이면 하늘거리는 불꽃을 보며 고구마를 구워 먹고 싶기도 하다. 한겨울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노곤하게 만들어줄 난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삼진벽난로, 예성벽난로, 정우 21세기, 코스텍코리아, 토요토미, 화롯불벽난로 난로-난방 장치의 하나. 나무, 석탄, 석유, 가스 따위의 연료를 때거나 전기를 이용한 열기로 내 방 안의 온도를 올리는 기구다. 영어권에선 스토브Stove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과거 화롯불을 사용한 우리도 나름 소박한 난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화롯불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 자리에 각종 난로가 더욱 따뜻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의 겨울을 위로하고 있다.난로는 크게 전기, 연탄, 장작, 가스, 등유 등 사용하는 연료로 구분한다. 그리고 공기를 직접 데워 대류 현상을 이용하는 ‘대류식’과 온돌이나 전기장판, 히터 등 2차 매개체를 이용해 공기를 데우는 ‘히터식’이 있다. 단독주택에서 사용하는 벽난로는 엄밀히 따지면, 화목난로라고 할 수 있다. 벽난로는 말 그대로 화구火口와 굴뚝을 벽 안에 낸 것이다. ‘페치카’라고 부르는 건 러시아식 벽난로를 말한다. 또한 난로는 연료를 소모하면서 배기가스를 배출할 연도가 필요한 것과 전기와 라디에이터 등 방열 방식으로 연도가 필요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조개탄을 때던 교실 풍경, 연탄 또는 석유난로에 동생들과 밤을 구워 먹던 풍경 등 난로 하면 떠오르는 추억과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올겨울 누군가의 새로운 추억과 온기를 채워줄 난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북유럽 감성을 담은‘삼진벽난로’한국이 구들이라면 유럽은 벽난로다. 중세시대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벽난로는 르네상스를 거치며 여러 가지 미적 양식이 더해졌다. 삼진벽난로는 독일의 견고함, 이탈리아의 열정, 프랑스의 우아함, 덴마크의 유려함 등 유럽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벽난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유럽 벽난로를 접하면서 자체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해 ‘SAMJIN’이란 브랜드도 내놨다.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이지스 세라믹 화이트(노출형)크기: 600(w)×440(d)×1250(h)㎜버닝 타임: 10시간난방 능력: 50~165㎡(약 15∼50평)무게: 160~210㎏ 모넬라 쿠커(노출형)크기: 680(w)×530(d)×1200(h)㎜버닝 타임: 10시간난방 능력: 33~172㎡(약 10∼52평)추가 기능: 오븐무게: 210㎏ 아틀라스L(매립형)크기: 652(w)×443(d)×685(h)㎜버닝 타임: 10시간난방 능력: 33~149㎡(약 10∼45평)무게: 115㎏ 바이오모네 450(바이오형)크기: 450(w)×150(d)×80(h)㎜연료: 바이오 에탄올난방 능력: 2.5㎾무게: 13㎏ 국산 벽난로의 본가 ‘예성벽난로’예성벽난로는 벽난로 설비와 자재를 개발해 저비용 고품질의 벽난로를 공급하는 ‘토털 파이어플레이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예성벽난로는 동종업계 최초 IOS 9001 인증 획득을 자랑하며, 자체 엄격한 테스트와 다양한 실험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한다.예성벽난로 031-836-7681 www.yesungfire.co.kr 엔코르Ancor(노출형)크기: 470(w)×740(d)×1110(h)㎜버닝 타임: 10시간난방 능력: 33~132㎡(약 10∼40평)최대 장작 길이: 35~40㎝무게: 220㎏ 요틀 F3(주물형)크기: 577(w)×484(d)×707(h)㎜버닝 타임: 7시간난방 능력: 119㎡(약 36평)최대 장작 길이: 45㎝효율: 72%무게: 120㎏ 포르테 f(매립형)크기: 810(w)×550(d)×930(h)㎜버닝 타임: 10시간난방 능력: 33~132㎡(약 10∼40평)최대 장작 길이: 50㎝효율: 70%무게: 170㎏ 시카고Ⅱ(전기벽난로)크기: 프레임 포함 725(w)×230(d)×600(h)㎜ 프레임 제외 610(w)×230(d)×535(h)㎜전력량: 1.5㎾특징 - 3차원 홀로그램 방식으로 완벽한 불꽃 모양 재현 - 자동 불꽃 조절 장치 - 원적외선 방출 세라믹 히터 실용성 극대화한 ‘정우 21세기’정우 21세기는 실용성을 극대화한 무동력 펠릿난로와 화목난로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펠릿난로는 펠릿만 사용하는 무동력 펠릿난로와 장작 겸용 하이브리드 무동력 펠릿난로가 있다. 화목난로는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적용한 제품과 대리석을 사용해 우아한 멋을 표현한 제품이 있다.정우 21세기 031-718-6864 http://woodstove.kr 무동력 펠릿난로 JP-100크기: 470(w)×740(d)×1110(h)㎜유리 크기: 상 200×90㎜ / 하 200×250㎜무게: 116㎏ 황토세라믹 대리석 난로 J-333크기: 610(w)×430(d)×1260(h)㎜받침대 크기: 900(w)×780(d)×120(h)㎜유리 크기: 상 420×120㎜ / 하 370×440㎜색상: 아이보리, 레드, 골드대리석: 마천석, 타소스(수정백)무게: 180㎏ 하이브리드 무동력 펠릿난로 JP-200크기: 520(w)×660(d)×1140(h)㎜유리 크기: 상 200×90㎜ / 하 200×250㎜ / 좌우 85×148㎜무게: 125㎏ 기술로 승부하는‘화롯불벽난로’벽난로를 처음 사용하다 보면 착화나 매연 역류, 재가 날리는 것 때문에 어렵고 불편해 한다. 화롯불벽난로는 10~30초 만에 쉽게 점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화실 문을 개방하거나 열린 상태로 사용해도 연기나 그을음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아 깔끔하다.화롯불벽난로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제신스 샌드스톤크기: 630(w)×530(d)×1250(h)㎜연소 방식: 3차원 다중연소버닝 타임: 12시간최대 발열 온도: 1200℃내화재: 질석 내화보드, 황토 내화보드도어 글라스: 독일 쇼트社 Robax쿠커 크기: 480(w)×260(d)㎜ 드럼크기: 530(w)×470(d)×1050(h)㎜연소 방식: 3차원 다중연소버닝 타임: 12시간 내화재: 질석 내화보드, 황토 내화보드도어글라스: 독일 쇼트社 Robax쿠커 크기: 510(w)×250(d)㎜ 캄미 그래피아 18크기: 620(w)×530(d)×1900(h)㎜장작 소요량: 시간당 1.4㎏연소 효율: 84%발열 능력: 5㎾h무게: 600㎏ 코스텍코리아의 코어클은 우리에게 익숙한 온돌과 대류난방 방식을 더했다. 일반 보일러와 같이 각 방에서 온도를 설정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코어클은 바닥난방, 대류난방, 입식생활, 좌식생활, 절약난방, 침대수면 6가지 모드를 제공해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또한 보일러와 함께 냉각기 또는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해 냉각수만 공급하면, 별도 설비 없이 냉방까지 할 수 있는 ALL IN ONE 냉난방 시스템이다.코스텍코리아 070-4755-4311 http://corecle.co.kr 주요 기능 바닥난방 모드난방 형태: 바닥을 축열해 공기를 간접으로 데우는 온돌 방식난방 환경: 지속적인 난방과 외풍 없는 좌식생활 환경에 적합특징: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쾌적한 난방대류난방 모드난방 형태: 대류난방은 팬 코일에 난방수를 순환시켜 공기만 데우는 방식난방 환경: 짧은 시간 동안 쾌속 난방할 때 적합특징: 난방 속도가 빨라 체감 만족도가 높음입식생활 모드난방 형태: 보일러에서 공급된 최초 고온수로 1차 대류난방한 후 환수된 중온수로 2차 바닥난방을 동시에 하는 멀티난방 방식난방 환경: 입식생활 비중이 높은 경우에 적합특징: 대류난방을 우선하고 바닥난방을 보조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이 차갑지 않으면서 실내 온기를 유지좌식생활 모드난방 형태: 보일러에서 공급된 최초의 고온수로 1차 바닥난방한 후 환수된 중온수로 2차 대류난방을 동시에 하는 멀티난방 방식난방 환경: 좌식생활 비중이 높은 경우에 적합특징: 바닥난방 우선으로 온기를 유지하면서 대류난방으로 보조하기 때문에 난방 속도가 빨라 체감 만족도가 높음절약난방 모드난방 형태: 바닥 표면 온도를 적외선 센서로 측정해 바닥과 공기 온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멀티 난방 방식난방 환경: 지속해서 난방할 때 절약 난방에 적합특징: 바닥체 과축열로 인한 난방비용 손실을 막으면서 공기 온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음침대수면 모드난방 형태: 바닥 표면 온도를 적외선 센서로 측정해 바닥 축열은 최소화하고 공기 온도를 높이는 멀티 난방 방식난방 환경: 침대를 사용하는 방을 난방할 때 적합특징: 불필요한 바닥 축열은 줄이고 공기 온도는 높여 쾌적한 수면을 유도 전 세계인이 선택한 ‘토요토미’ 토요토미 난방기기는 2014년 기준 6500만 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16개국 지사 대리점을 통해 9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료는 등유를 사용하지만,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배기가스도 외부로 배출하는 FF 방식이라 공기 오염 없이 24시간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토요토미 031-926-3371 www.toyotomi.kr FF-95 / FF-55 FF-V30 / FQ-70 제품 사양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01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3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4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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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벽난로와 난방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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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3]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 겨울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슬슬 한동안 가동하지 않던 보일러를 손보고, 난로가 있는 주택에선 연도를 청소하며 겨울나기 준비를 한다. 아파트에 살고 있다면 이러한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혹독한 겨울 하루 이틀 비워둔 아파트에 들어설 때 싸늘한 기운을 느끼는 순간 난로가 생각나기도 한다. 눈 오는 날이면 하늘거리는 불꽃을 보며 고구마를 구워 먹고 싶기도 하다. 한겨울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노곤하게 만들어줄 난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삼진벽난로, 예성벽난로, 정우 21세기, 코스텍코리아, 토요토미, 화롯불벽난로 난로-난방 장치의 하나. 나무, 석탄, 석유, 가스 따위의 연료를 때거나 전기를 이용한 열기로 내 방 안의 온도를 올리는 기구다. 영어권에선 스토브Stove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과거 화롯불을 사용한 우리도 나름 소박한 난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화롯불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 자리에 각종 난로가 더욱 따뜻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자태로 우리의 겨울을 위로하고 있다. 난로는 크게 전기, 연탄, 장작, 가스, 등유 등 사용하는 연료로 구분한다. 그리고 공기를 직접 데워 대류 현상을 이용하는 ‘대류식’과 온돌이나 전기장판, 히터 등 2차 매개체를 이용해 공기를 데우는 ‘히터식’이 있다. 단독주택에서 사용하는 벽난로는 엄밀히 따지면, 화목난로라고 할 수 있다. 벽난로는 말 그대로 화구火口와 굴뚝을 벽 안에 낸 것이다. ‘페치카’라고 부르는 건 러시아식 벽난로를 말한다. 또한 난로는 연료를 소모하면서 배기가스를 배출할 연도가 필요한 것과 전기와 라디에이터 등 방열 방식으로 연도가 필요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조개탄을 때던 교실 풍경, 연탄 또는 석유난로에 동생들과 밤을 구워 먹던 풍경 등 난로 하면 떠오르는 추억과 이미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올겨울 누군가의 새로운 추억과 온기를 채워줄 난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북유럽 감성을 담은‘삼진벽난로’ 한국이 구들이라면 유럽은 벽난로다. 중세시대 부의 상징이기도 했던 벽난로는 르네상스를 거치며 여러 가지 미적 양식이 더해졌다. 삼진벽난로는 독일의 견고함, 이탈리아의 열정, 프랑스의 우아함, 덴마크의 유려함 등 유럽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벽난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유럽 벽난로를 접하면서 자체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해 ‘SAMJIN’이란 브랜드도 내놨다.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이지스 세라믹 화이트(노출형) 크기: 600(w)×440(d)×125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50~165㎡(약 15∼50평) 무게: 160~210㎏ 모넬라 쿠커(노출형) 크기: 680(w)×530(d)×120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72㎡(약 10∼52평) 추가 기능: 오븐 무게: 210㎏ 아틀라스L(매립형) 크기: 652(w)×443(d)×685(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49㎡(약 10∼45평) 무게: 115㎏ 바이오모네 450(바이오형) 크기: 450(w)×150(d)×80(h)㎜ 연료: 바이오 에탄올 난방 능력: 2.5㎾ 무게: 13㎏ 국산 벽난로의 본가‘예성벽난로’ 예성벽난로는 벽난로 설비와 자재를 개발해 저비용 고품질의 벽난로를 공급하는 ‘토털 파이어플레이스 서비스’를 구축했다. 예성벽난로는 동종업계 최초 IOS 9001 인증 획득을 자랑하며, 자체 엄격한 테스트와 다양한 실험을 거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전한다. 예성벽난로 031-836-7681 www.yesungfire.co.kr 엔코르Ancor(노출형) 크기: 470(w)×740(d)×111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32㎡(약 10∼40평) 최대 장작 길이: 35~40㎝ 무게: 220㎏ 요틀 F3(주물형) 크기: 577(w)×484(d)×707(h)㎜ 버닝 타임: 7시간 난방 능력: 119㎡(약 36평) 최대 장작 길이: 45㎝ 효율: 72% 무게: 120㎏ 포르테 f(매립형) 크기: 810(w)×550(d)×930(h)㎜ 버닝 타임: 10시간 난방 능력: 33~132㎡(약 10∼40평) 최대 장작 길이: 50㎝ 효율: 70% 무게: 170㎏ 시카고Ⅱ(전기벽난로) 크기: 프레임 포함 725(w)×230(d)×600(h)㎜ 프레임 제외 610(w)×230(d)×535(h)㎜ 전력량: 1.5㎾ 특징: - 3차원 홀로그램 방식으로 완벽한 불꽃 모양 재현 - 자동 불꽃 조절 장치 - 원적외선 방출 세라믹 히터 실용성 극대화한‘정우 21세기’ 정우 21세기는 실용성을 극대화한 무동력 펠릿난로와 화목난로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펠릿난로는 펠릿만 사용하는 무동력 펠릿난로와 장작 겸용 하이브리드 무동력 펠릿난로가 있다. 화목난로는 한국 고유의 이미지를 적용한 제품과 대리석을 사용해 우아한 멋을 표현한 제품이 있다. 정우 21세기 031-718-6864 http://woodstove.kr 무동력 펠릿난로 JP-100 크기: 470(w)×740(d)×1110(h)㎜ 유리 크기: 상 200×90㎜ / 하 200×250㎜ 무게: 116㎏ 황토세라믹 대리석 난로 J-333 크기: 610(w)×430(d)×1260(h)㎜ 받침대 크기: 900(w)×780(d)×120(h)㎜ 유리 크기: 상 420×120㎜ / 하 370×440㎜ 색상: 아이보리, 레드, 골드 대리석: 마천석, 타소스(수정백) 무게: 180㎏ 하이브리드 무동력 펠릿난로 JP-200 크기: 520(w)×660(d)×1140(h)㎜ 유리 크기: 상 200×90㎜ / 하 200×250㎜ / 좌우 85×148㎜ 무게: 125㎏ 기술로 승부하는‘화롯불벽난로’ 벽난로를 처음 사용하다 보면 착화나 매연 역류, 재가 날리는 것 때문에 어렵고 불편해 한다. 화롯불벽난로는 10~30초 만에 쉽게 점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화실 문을 개방하거나 열린 상태로 사용해도 연기나 그을음이 밖으로 새어나오지 않아 깔끔하다. 화롯불벽난로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제신스 샌드스톤 크기: 630(w)×530(d)×1250(h)㎜ 연소 방식: 3차원 다중연소 버닝 타임: 12시간 최대 발열 온도: 1200℃ 내화재: 질석 내화보드, 황토 내화보드 도어 글라스: 독일 쇼트社 Robax 쿠커 크기: 480(w)×260(d)㎜ 드럼 크기: 530(w)×470(d)×1050(h)㎜ 연소 방식: 3차원 다중연소 버닝 타임: 12시간 내화재: 질석 내화보드, 황토 내화보드 도어글라스: 독일 쇼트社 Robax 쿠커 크기: 510(w)×250(d)㎜ 캄미 그래피아 18 크기: 620(w)×530(d)×1900(h)㎜ 장작 소요량: 시간당 1.4㎏ 연소 효율: 84% 발열 능력: 5㎾h 무게: 600㎏ 효율성 갑! 스마트 난방‘코스텍코리아’ 코스텍코리아의 코어클은 우리에게 익숙한 온돌과 대류난방 방식을 더했다. 일반 보일러와 같이 각 방에서 온도를 설정하고 스마트폰으로도 원격제어할 수 있다. 코어클은 바닥난방, 대류난방, 입식생활, 좌식생활, 절약난방, 침대수면 6가지 모드를 제공해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또한 보일러와 함께 냉각기 또는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해 냉각수만 공급하면, 별도 설비 없이 냉방까지 할 수 있는 ALL IN ONE 냉난방 시스템이다. 코스텍코리아 070-4755-4311 http://corecle.co.kr 주요 기능 바닥난방 모드 난방 형태: 바닥을 축열해 공기를 간접으로 데우는 온돌 방식 난방 환경: 지속적인 난방과 외풍 없는 좌식생활 환경에 적합 특징: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쾌적한 난방 대류난방 모드 난방 형태: 대류난방은 팬 코일에 난방수를 순환시켜 공기만 데우는 방식 난방 환경: 짧은 시간 동안 쾌속 난방할 때 적합 특징: 난방 속도가 빨라 체감 만족도가 높음 입식생활 모드 난방 형태: 보일러에서 공급된 최초 고온수로 1차 대류난방한 후 환수된 중온수로 2차 바닥난방을 동시에 하는 멀티난방 방식 난방 환경: 입식생활 비중이 높은 경우에 적합 특징: 대류난방을 우선하고 바닥난방을 보조로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이 차갑지 않으면서 실내 온기를 유지 좌식생활 모드 난방 형태: 보일러에서 공급된 최초의 고온수로 1차 바닥난방한 후 환수된 중온수로 2차 대류난방을 동시에 하는 멀티난방 방식 난방 환경: 좌식생활 비중이 높은 경우에 적합 특징: 바닥난방 우선으로 온기를 유지하면서 대류난방으로 보조하기 때문에 난방 속도가 빨라 체감 만족도가 높음 절약난방 모드 난방 형태: 바닥 표면 온도를 적외선 센서로 측정해 바닥과 공기 온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멀티 난방 방식 난방 환경: 지속해서 난방할 때 절약 난방에 적합 특징: 바닥체 과축열로 인한 난방비용 손실을 막으면서 공기 온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음 침대수면 모드 난방 형태: 바닥 표면 온도를 적외선 센서로 측정해 바닥 축열은 최소화하고 공기 온도를 높이는 멀티 난방 방식 난방 환경: 침대를 사용하는 방을 난방할 때 적합 특징: 불필요한 바닥 축열은 줄이고 공기 온도는 높여 쾌적한 수면을 유도 전 세계인이 선택한‘토요토미’ 1949년 일본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토요토미 난방기기는 2014년 기준 6500만 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16개국 지사 대리점을 통해 9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료는 등유를 사용하지만,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외부에서 공급받고 배기가스도 외부로 배출하는 FF 방식이라 공기 오염 없이 24시간 따뜻하고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한다. 토요토미 031-926-3371 www.toyoto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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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3]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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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Q&A, 벽난로 궁금증을 한번에
- Q&A, 벽난로 궁금증을 한번에 벽난로의 장작이 타는 화점에서 방사된 열에너지는 화실의 후벽과 측벽의 경사에 의해 화점으로 되돌려진다[Feedback]. 이렇게 되면 화점 주변이 벽난로 가장자리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한다. 여기에서 밀도 차에 의해 복사, 전도, 대류 열에너지가 생긴다. 이러한 열에너지들이 연기 트러블이나 연도로의 과다한 방출 없이 실내로 완전히 발산되는 이유는, 화실에서 연소돼 따뜻해진 공기가 거실에서 유입되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서 상승할 때 굴뚝에서 유입되는 공기량에 비해 유출되는 공기량이 많거나 같기 때문이다. 이것이 벽난로에 숨겨진 과학적인 원리다. 단순하면서도 대단히 섬세한 연소장치인 장작 벽난로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해결해보자. 글 최은지 기자 버닝 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버닝 타임BurningTime이란, 벽난로에 장작을 한 번 투입한 후 재투입하지 않고 장작을 태울 수 있는 최장 시간을 말한다. 세라믹 유리가 개발되기 전의 재래식 벽난로는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량을 조절할 수 없었다. 따라서 장작을 투입하자마자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로 인해 자연 연소되어 버닝 타임이 고작 10∼30분에 불과했다. 최근 유행하는 화구에 세라믹 유리를 장착한 밀폐형 고효율 벽난로는 버닝 타임을 1∼10시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버닝 타임은 여러 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열효율이 높다(벽난로 표면 온도 450∼500℃ 유지). 버닝 타임 동안 열에너지가 화실에 머물면서 벽난로 전면 세라믹 유리로는 복사열을, 측벽과 후벽으로는 대류열과 전도열을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 버닝 타임에 따라 벽난로의 표면 온도와 복사열에 많은 차이가 발생한다. 둘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장작 소모량이 적다. 장작을 투입하는 간격이 5∼10시간이고 화실 온도가 600℃ 이상 고온을 유지하며 완전 연소가 이뤄진다. 따라서 극소량의 재만 발생하므로 온종일 벽난로를 사용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재를 처리하면 된다. 셋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안전하다. 장작이 타는 화점에서 800℃ 이상의 완전 연소가 이뤄져 그을음과 검댕이[Cresote]가 발생하지 않는다. 크레소트는 불완전 연소 시 발생하며, 연도 막힘과 연도 화재[Chimney-Fire]를 유발하는 원인이다. 또한, 벽난로 몸체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적기에 당연히 연도로 배출되는 공기량도 적고 연도의 온도도 낮으므로 안전하다. 넷째, 버닝 타임이 긴 벽난로는 환경을 보호한다. 장작이 고온에서 완전 연소되므로 오염물질의 배출을 극소화한다. 연소 상태는 장작이 타고 남은 재와 굴뚝 끝으로 배출되는 연소 가스 색깔로 알 수 있다. 장작이 완전 연소되면 재의 입자가 밀가루처럼 곱고 흰색이며 연소 가스의 색깔이 거의 없다. 반면, 장작이 불완전 연소되면 잔여 목탄으로 재가 어둡고 연소 가스가 탁하다. 화구 오픈형 벽난로(左)와 세라믹 유리 밀폐형 벽난로(右). 세라믹 유리의 개발로 벽난로의 버닝 타임을 1시간에서 5∼10시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세라믹 유리는 무엇인지 벽난로 화구에 부착되어 공기의 유입을 막고 장작이 타는 모습을 투영하도록 개발된 세라믹 소재의 유리이다. 결정화結晶化 유리라고도 하며 데비트로세라믹스Devitroceramics라는 학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보통 산화리튬, 알루미나, 규산을 기초 성분으로 하는 유리를 자외선을 쪼인 후에 가열하면 연화온도軟化溫度(600℃) 부근에서 작은 결정이 생기고, 다시 가열하면 이를 핵으로 하여 0.02∼20㎛의 미세한 결정으로 가득 찬 결정화 유리로 변한다. 특히 결정핵으로 금속이나 금속산화물, 즉 금, 은, 구리, 백금, 산화티탄, 산화지르코늄을 이용하면 고성능의 결정화 유리를 얻게 된다. 보통 결정화 유리는 불투명체이지만, 기초 유리의 성분이나 제조 조건을 적당히 선택함으로써 석출析出하는 결정의 치수를 극도로 작게 한 투명한 결정화 유리를 얻게 된다. 결정화 유리는 일반 유리와 달리 도자기(세라믹스)와 같이 미세한 결정으로 구성된다. 1,200℃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 온도, 그리고 99% 원적외선을 투과하는 물성을 지니고 있다. 조직이 치밀하고 기계적인 강도가 있으며, 연화온도가 1,000∼1,300℃로 높고 열팽창률은 대단히 작다. 세라믹 유리가 개발되면서 벽난로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고 디자인이 다양화되고 연도의 굴절 각도가 자유로워졌다. 바로 새로운 디자인의 밀폐형 노출 벽난로이다. 기존 화구가 오픈된 매립 벽난로에 비해 화실 내부의 온도를 3배 이상 상승시키고(250℃ → 850℃), 장작의 버닝 타임을 증대시키며(1시간 → 10시간), 기존 복사열에 의존하던 벽난로의 열원에 대류열을 추가하는 등 눈부신 발전이 이뤄졌다. 세라믹 유리의 장착에 따라 벽난로 화실 내부의 평균 온도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온의 열에너지가 철판에 직접 닿을 경우 대류열의 순간적 온도 상승과 후벽으로의 프라이팬 효과에 따른 과도한 온도 전달, 연도의 급격한 상승(화구의 밀폐가 완벽하지 못할 경우)에 따른 크레소트의 연도 발화 현상 등 하자가 따른다. 이러한 하자를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무기질 소재, 즉 기존 두꺼운 내화벽돌이 아닌 얇고 강한 내화벽돌을 화실에 장착해야 한다. 세라믹 유리 밀폐형 벽난로는 화실 내부 온도의 상승에 따른 하자를 방지하려면 얇고 강한 내화벽돌을 장착해야 한다. 화실을 왜 내화벽돌로 만드는지 내화벽돌[Fire Brick]은 벽난로의 화실에 시공하는 고온 공업용 재료이며, 비금속 무기재료로 내화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벽난로의 화실, 즉 아궁이 내부는 장작이 타면서 내는 800~1,100℃의 고열이 복사와 대류를 통해 화구와 측면으로 열을 발산하는 열에너지의 생산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화실에서 내화벽돌이 아닌 철판이 열에너지에 그대로 노출될 경우 열에너지를 받는 부분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장시간에 걸쳐 휨이나 비틀어짐, 부식, 녹아내림 등의 현상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화실에서 열에너지와 직접 맞닿는 접촉면은 반드시 내화벽돌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내화벽돌을 가열한 간접 열이 철판이나 주물의 화실 면에 닿아야 한다. 벽난로의 화실과 발열량의 관계는 벽난로의 화점에서 장작이 탈 때 800∼1,100℃의 열에너지가 발생된다. 이 열에너지는 벽난로의 세라믹 유리와 후벽, 측벽 등을 가열하고, 이 과정을 통해 실내로 방출된다. 따라서 벽난로의 화실이 작을수록 화점과 가까운 위치에서 세라믹 유리와 후벽, 측벽을 직접 가열하므로 열에너지의 방출 효율이 더 높아진다. 또한, 벽난로의 화점과 세라믹 유리, 측벽, 후벽 사이에서 열에너지의 피드백Feedback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화실이 필요 이상으로 크지 않아야 한다. 화상 방지 기능이 있는지 고품질 벽난로는 몸체의 후벽과 측벽을 접촉해도 손이 데일 정도로 뜨겁지 않다. 세라믹 유리가 있는 정면과 상부로 발열량의 95%가 발산되도록 측벽과 후벽을 삼중으로 설계하여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벽난로는 세라믹 유리로 방출되는 복사열과 상부로 방출되는 전도열이나 대류열의 평균 열효율이 80%를 넘는다. 어린이의 손이 벽난로 몸체에 닿더라도 화상을 방지할 정도로 몸체의 온도를 낮추고, 발열해야 할 전면과 상부의 방출 통로로만 집중적으로 발열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바로 벽난로의 화실과 외피 사이에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스테인리스 삼중 방열층이다. 이러한 화상 방지 기능은 벽난로 설치 시 후벽에 대리석 부착 등 불필요한 시공까지 없애준다. 벽난로 굴뚝은 높을수록 좋은지 벽난로 굴뚝의 높이는 화구가 개방된 재래식과 세라믹 유리로 화구를 밀폐한 밀폐형에 따라 달라진다. 재래식 벽난로는 몸체와 스모크 챔버Smoke-Chamber, 연도가 통풍계의 사이클을 형성하며 유기적으로 결합된 일종의 통풍 장치이다.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량은 개구 면적(㎠)당 매시간 0.07~0.1㎥이다. 이러한 공기 유입량은 장작이 연소하는 데 필요한 양의 30~40배이며, 이로 인해 벽난로가 있는 공간을 1시간당 5~6회 환기시킨다. 이와 같이 재래식 벽난로는 화구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화구 면적(가로×세로)만큼 유입되면서 끊임없이 화실의 온도를 낮추게 된다. 이러한 발열 특성으로 인한 화실의 약한 흡인력吸引力을 높은 연도에서 ‘자연 발생한 증력(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현상)’을 이용하여 원활히 배출하고자 연도를 지붕 끝까지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연도가 7m 이상 높을 경우 연도 내부에서 발생하는 공기의 밀도차로 인해 자연 증력이 과도하게 발생하여 흡인력이 스모크 챔버뿐만 아니라 화실에까지 미치므로 장작이 빨리 연소되고 연도의 유속이 과도하게 빨라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벽난로 연도에 통풍 조절기[Damper]를 설치하여 흡인력을 조절하는 것이다. 세라믹 유리가 부착된 밀폐형 벽난로는 화구의 모든 틈새가 세라믹 유리와 암면으로 정밀하게 밀폐되어 있다. 1차, 2차 유입 댐퍼에 의해 통제된 공기량이 화실로 유입된다면, 화실의 온도는 재래식 벽난로에 비해 3배 이상 올라간다. 즉, 화구가 밀폐된 벽난로는 화실에서의 연소 온도가 높기에 재래식 벽난로에 비해 증력이 강하게 형성되어 외부 공기에 의한 역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따라서 벽난로의 굴뚝을 높여 연기 트러블을 막는 것은 화구가 오픈된 재래식 벽난로에서 필요한 기술이다. 하지만 세라믹 유리가 장착된 밀폐형 벽난로에서는 고온의 화실에서 증력을 발생시켜 연도를 통해 배출하므로 굳이 벽난로 연도를 필요 이상 높일 필요가 없다. 재래식 벽난로와 달리 세라믹 유리 밀폐형 벽난로는 굴뚝을 필요 이상으로 높이지 않아도 된다. 연통을 길게 뺄수록 난방 효과가 높은지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열효율이 80% 이상인 벽난로는 열에너지의 95% 이상이 연도가 아닌 몸체에서 발산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열효율이 20% 이하인 벽난로는 공기를 과도하게 유입하므로 열에너지가 화실 내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연도를 통해 빠르게 빠져나간다. 결국 벽난로 몸체는 온도가 오르지 못하고 열에너지가 빠져나가는 연도만 열에너지의 병목 현상으로 과열되는 것이다. 고효율 벽난로는 열에너지의 95% 이상이 몸체에서 발산되기에 연통을 길게 뽑을 필요가 없다.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무엇인지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벽난로를 가동하면 실내 공기는 물론, 바닥의 난방수를 함께 데운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장작이 연소하면서 발열하는 열에너지의 총량은 일반 벽난로나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나 동일하다. 즉, 벽난로의 열효율은 생산 품질과 장작의 종류, 장작의 함수율에 따라 결정된다.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열에너지를 공기와 바닥(난방수) 난방으로 나누어 방열하는 것이다.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로 선택할지, 일반 벽난로로 선택할지에 앞서 벽난로 각각의 품질과 열효율, 버닝 타임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또한, 바닥 난방 겸용 벽난로는 주로 신축하는 건축물에 설치한다. 시공 과정에서 지름 25㎜ 엑셀파이프 3가닥(유입수, 유출수, 전기선)이 보일러의 분배기와 벽난로에 연결돼야 한다. 주물벽난로 vs 철판벽난로 무엇이 좋은지 주물이든지 철판이든지 소재보다는 열효율과 편의성, 안전성, 축열성, 버닝 타임 등 등급별로 벽난로의 핵심 성능을 결정짓는 제조 수준이 중요하다. 일례로 주물과 철판 소재 모두 버닝 타임이 1시간이 채 안 되는 저효율 벽난로도 있고, 10시간 가까운 고효율 벽난로도 있다. 벽난로의 사용 목적이 열효율과 발열량이라면, 주물인가 철판인가는 무의미하다. 철판이나 주물벽난로는 사용 방법이 유사하며, 제대로 만든 벽난로라면 내구성도 동일하다. 따라서 보다 적은 량의 장작으로 더 강력한 발열량을 얻을 수 있는 성능 좋은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주물벽난로(위)와 철판벽난로(아래). 문제는 벽난로 소재가 아니라 제조 기술 수준이다. 벽난로의 열효율과 버닝 타임에 따른 벽난로의 5단계 등급 기준 - 복사열 300℃, 대류열 & 전도열 150℃ 이상 발열 - 보유 습도 20% 이하의 참나무 장작 5.5㎏ 1회 투입 1등급 _ 버닝 타임 5시간 이상 ~ 최장 12시간 이하 ※ 2중구조 화실 설계, 정확하고 민감한 응답성, 화상 방지 기능, 다중연소 기능 등 2등급 _ 4시간 이상 ~ 최장 6시간 이하 3등급 _ 3시간 이상 ~ 최장 5시간 이하 4등급 _ 1시간 30분 이상 ~ 최장 2시간 30분 이하 5등급 _ (자연 연소 시간)10분 이상 ~ 최장 30분 이하 장작, 어떤 수종이 좋은지 장작은 참나무, 자작나무, 밤나무 등의 활엽수가 적합하다. 반면, 침엽수 장작은 불을 붙이기 쉽고, 처음 점화 시 연도의 흡인력이 부족할 때 약간씩 새어나가는 연기의 향이 좋기 때문에 불쏘시개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침엽수 장작은 불꽃이 길고 아름답지만, 타는 속도가 빠르고, 연기가 많고, 불티가 많이 튀고, 그을음과 검댕이도 활엽수에 비해 많이 발생하므로 연소 연료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무엇보다 2년 이상 자연 건조시킨 함수율 15% 이하의 장작을 사용해야 한다. 장작의 함수율이 높을수록 더 많은 열에너지가 장작의 습기를 증발시키는 데 소모되므로, 장작이 탈 때 발생되는 총열량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를 들면 함수율이 50% 정도인 장작은 ㎏당 약 2.3㎾h의 발열량을 나타내고, 함수율이 15% 이하인 장작은 ㎏당 4.3㎾h의 발열량을 나타낸다. 이처럼 함수율에 따른 발열량 차이는 거의 2배 수준에 달한다. 또한, 함수율이 높은 장작을 사용하면 연소할 때 발생하는 가스의 습도도 함께 높아진다. 이것이 연도 내부에 다량의 검댕이를 부착시키며, 심하면 연도 내부에 목초액이 흐르는 결로 현상을 일으킨다. 연도 내부에 그을음과 검댕이가 끈끈하게 달라붙으면 고온 상태에서 자체 발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심해지면 연도의 전도열 과다로 화재로 연결될 수도 있다. 함수율 15% 이하인 활엽수 장작이 열효율이 높다. 벽난로 소도구[Fireplace Tool Sets], 어떤 것이 있는지 벽난로를 사용하기 위한 소도구 세트는 부삽, 부젓가락, 부집게, 빗자루가 기본이다. 소도구 세트는 기능적인 면과 더불어 장식적 역할도 겸한다. 소도구 보관대 _ 부삽, 부젓가락, 부집게, 빗자루 등 기본적인 소도구를 걸거나 지지한다. 벽걸이식, 스탠드식, 일반 걸이식이 있다. 부삽 _ 재나 불씨 등을 처리한다. 부젓가락 _ 장작의 위치를 바로 잡거나, 댐퍼Damper를 조정하는 도구이다. ※ 댐퍼; 벽난로 연도에 설치된 통풍 조절기 부집게 _ 타는 장작을 움직이거나, 작은 불씨를 집어 옮기는 도구이다. 빗자루 _ 재처리에 주로 사용된다. 소도구 세트는 기능 못지않게 벽난로의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는 요소이다. 그레이트, 장작받침, 장작바구니의 기능은 그레이트Grate _ 장작받침 사이에서 화실의 장작을 쌓아두고 연소시키는 도구이다. 화점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재청소를 쉽게 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장작이 탈 때 발생하는 고온의 발열량에 충분히 버티도록 두꺼운 스틸이나 주물로 만든다. 장작받침쇠[Andirons] _ 벽난로에서 화목을 지지하는 2개의 철재로 제작된 1조의 철구조물이다. 하나의 장작받침은 화려하거나 혹은 단순한 수직, 수평의 철재물의 결합으로 이뤄진다. 벽난로 형성 초기에는 매우 컸으나, 현대에 들어 작아지며 화려한 장식이 많이 쓰인다. 또한, 바비큐 등을 거는 걸쇠 기능을 갖추고 음식물을 데우거나 익히는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장작 바구니[Wood Basket] _ 장작을 보관하는 소품이다. 중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시대의 벽난로 양식과 건축양식에 맞춰 디자인이 다양하다. 화실 내에도 다양한 기능을 지닌 소도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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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Q&A, 벽난로 궁금증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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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
- 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 주택이 그런 것처럼, 벽난로도 한 번 구입하면 평생 가는 제품이다. 그래서 벽난로를 구입할 때 신중에 신중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벽난로 제품군의 넓은 스펙트럼을 하나하나 섭렵해나가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원료의 종류도 다양하지만, 설치방식이나 작동원리들이 제각각이고 어렵다. 이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독자들을 위해 벽난로를 선택하는 기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글 강창대 기자 벽난로의 제품 스펙트럼은 매우 광범위하다. 선택의 폭이 넓은 만큼 어느 제품을 골라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할 수 있다. 사람마다 주택의 디자인이나 경제적 여건,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제품이 좋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우선,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자신의 취향을 얼마나 만족시키는지를 따져야 한다. 벽난로의 원료에 따른 장단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벽난로 종류별 장단점 살펴보기 가스 벽난로_원료로 LNG나 LPG를 사용하는 가스 벽난로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위치를 돌리는 간단한 조작이나 심지어 리모콘으로 점화와 소화가 되고 불의 크기와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가스 벽난로에서는 복사열과 대류열을 골고루, 그리고 일정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불의 크기를 조절하기 위해 연료를 보충해주는 번거로움이 없다. 그러나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가스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시공하고 관리해야 한다. 불꽃 모양이 단조롭다면 파이어글래스fireglass나 세라믹 섬유 등 무기성 재료로 만든 가스로그gas log 등을 활용해 불꽃을 장식할 수 있다. 전기 벽난로_완벽에 가깝게 간단한 조작만으로 열과 빛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나 나무 등 원료를 사거나 따로 저장해둘 필요도 없고, 플러그만 있다면 어디든 설치할 수도 있다. 실제 불꽃은 없지만 몽환적인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주로 복사열을 방사해 실내를 데운다. 안전사고 위험도 적고 재나 그을음과 같은 부산물이 없어 자주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굴뚝을 낼 수 없는 도심 주택이나 아파트에 설치해 전원주택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화목 벽난로_자연적이고 난방비가 적게 든다. 열이 식으면 그때그때 장작을 추가해 불꽃의 크기와 세기를 조절하고 즉각적으로 대류열을 증가시킬 수 있다. 장작불의 강하고 은근한 복사열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장작을 모아 건조해 사용해야 한다는 점, 종이나 불쏘시개, 파이어스타팅 로그fire starting log 등을 이용해 점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효율성이 떨어지는 제품일 경우 생산하는 열량에 비해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또 그럼으로써 많은 양의 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 자주 청소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미처 연소되지 못한 목가스까지 전부 연소시켜 효율성을 높인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이런 제품은 버닝 타임도 길어 적은 나무로도 비교적 많은 열량을 생산하고, 재가 적게 남는 등 화목 벽난로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주거문화에 맞게 보일러 기능을 갖춘 제품까지 있다. 물론 성능이 뛰어날수록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제품을 구입해 설치하고 나면 땔감 이외에 비용이 들지 않는다. 높은 효율성으로 비용이 절감되는 만큼, 사용하면 할수록 난방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는 난방을 위한 것이지만 시각적 즐거움도 크다. 전기 벽난로는 LED로 하늘거리는 불꽃과 벌겋게 달아오른 화실을 재현한다.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벽걸이형 벽난로. 가스 벽난로를 비롯해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사용이 간편하고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인조장작으로 자연스러운 장작불을 연출할 수도 있다. (사진출처: 삼진벽난로) ‘품질’이라는 개념의 복합성 국내 벽난로 업체인 삼진벽난로는 벽난로를 구입할 때 고려할 점으로 여덟 가지를 제시한다. 버닝 타임_가장 먼저 발열 효율을 고려하라고 조언한다. 성능에 따라 열효율과 장작 소모량이 8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은 원료로 최대한 열을 생산하는 버닝 타임Burning Time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벽난로는 한 번 구입하면 평생에 걸쳐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이익이 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용성_벽난로는 오래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사용성[User Experience]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성이란 비용효과와 더불어 편리함과 심미성 등을 포괄한다. 시공자재_벽난로의 품질과 함께 연도 등 시공자재의 안전성 여부를 살펴야 한다. 안전성이 결여된 벽난로는 화실로 유입되는 공기량이 많아 장작이 기형적으로 빠르게 연소되면서 배출공기가 급속하게 연도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럴 경우 열효율은 떨어지고, 연도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안전사고 위험성_벽난로는 불을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사용상의 안전요소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친환경성_품질이 우수한 벽난로일수록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장작은 카본과 수소, 산소로 이루어져 있어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 연소가 되면 환경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적다. 그러나 품질이 떨어지는 벽난로에는 외부공기 유입이 많아 화실의 온도가 200~350℃로 떨어지게 되고, 그럼으로써 불완전 연소를 일으켜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그을음, 타르 등과 같은 유해한 물질이 만들어진다. 벽난로의 예산_어떤 방식으로 시공할 것인지 예산계획을 미리 세우고, 여기에 맞는 제품과 시공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벽난로의 품질과 시공에 따라 제품군이 다양한 만큼, 제품 선택에서 발생하는 혼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벽난로의 용도_어느 정도의 발열면적이 필요한지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좁은 공간에 발열량이 큰 벽난로를 설치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 벽난로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모델에 따라 발열능력이 다양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열효율을 주된 용도로 계획했다면 노출형 벽난로가 적합한 반면, 인테리어 효과를 위한 것이라면 매립형 벽난로가 추천할 만하다. 벽난로 판매업체의 전문성_제조능력이 바로 벽난로의 AS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적인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가 사후관리 역시 능숙하게 해낼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러한 생산능력이 하자를 줄여 사후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노출형 화목 벽난로의 화실. 유입 뎀퍼를 조절해 불꽃과 발열량, 버닝 타임을 조정한 화실 안의 모습. 성능이 좋은 벽난로는 완전 연소를 하기 때문에 발열효율이 좋고 친환경적이다. 벽난로 구입 포인트로 지적되는 부분은 해외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가스 벽난로를 생산·유통하는 리젠시 사社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리틀Robert Little 씨는 벽난로 선택 기준으로 ▲성능 ▲심미성 ▲설치 및 시공의 적합성 ▲확장성 ▲사후관리와 품질보증 이렇게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벽난로를 구입할 때에는 성능이 좋은 제품이 비용이 비싸더라도, 장기적으로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벽난로는 실내의 구심점으로서 분위기를 장악하는 힘이 있고, 두고두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미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제품이라 할지라도 설치·시공하기에 무리가 없어야 하고, 개인적인 여건에 맞출 수 있는 확장성[customizing]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벽난로는 고가의 제품인 만큼 사후관리도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벽난로는 비싼 장식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품질보증이 촘촘하고 장기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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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 특집]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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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 서울에서 줄곧 살다가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해 용인의 전원주택단지에 집을 지었다는 건축주 부부. 정원을 갖게 된 뒤 하루 일과가 달라지고, 일상이 더 행복해졌다고. 부부는 꽃과 나무를 살피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아름다운 정원을 공개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까사 데 미르 Casa de Mir는 부부가 은퇴 후 지은 집이다. 건축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강덕수 교수 부부다. 강 교수는 장인 장모를 모시고 방배동 빌라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삼대가 함께 살던 빌라는 장인 장모가 돌아가시고, 딸들이 출가하자, 둘이 살기에 너무 넓다는 생각에 정리를 마음먹었다. 여기에 퇴임을 앞두고 대학교 연구실에 있던 책을 옮길 공간도 필요한 참이었다. “딸들이 전원주택을 지어 살아보시는 건 어떻겠냐며 권하더군요. 퇴임 후 연구실을 위해 오피스텔 같은 사무실을 구하기보다 서재 있는 집을 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에 위치하지만 선룸으로 채광을 확보한 서재. 설계 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아내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걸 수 있는 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2층에 자리하는 아내의 화실. GARDENING NOTE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디자인 콘셉트 은퇴자를 위한 관리 쉽고, 온기가 전해지는 정원 정원 종류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중정, 과실 정원바닥 잔디, 디딤돌 등정원조성비 1500만 원(디자인 비 포함)작업일수 4일(2020년 6월 작업 완료)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까사 데 미르에서 ‘미르 Mir’는 러시아어로 평화, 우주, 세계라는 뜻을 갖는다. 부부는 딸들의 추천으로 짓게 된 까사 데 미르에서 자연과 함께 일상의 평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아파트-빌라-전원주택까지강 교수 가족은 이전엔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러다 장인 장모를 모시게 되며 넓은 집이 필요해 방배동 빌라에 살게 됐고, 그곳에 살면서 훗날 부부만 살게 되더라도 아파트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정서가 생겼다. 대게 아파트에 비해 빌라는 편의성이 떨어지고, 고장 등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강 교수는 그런 생각이 빌라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기우라는 것을 체험하게 돼, 단독주택에 살아도 관리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거실 창으로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외부 바닥은 단차 없이 데크를 깔아 시선이 거실에서부터 마리아 정원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평생 살 보금자리로 정한 집서울에서 살다 ‘까사 데 미르’를 현재 부지에 짓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특별한 동기는 없습니다. 다만 교통과 병원 등 편의시설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동천동 별담마을에 왔는데, 현재의 부지에 올라선 순간 집을 어떻게 지을 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더불어 근처에 아파트 대단지가 있어 도심으로부터 격리돼 있지 않고, 분당권이 지척이어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있고, 뒤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돼 강남권과는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고기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별담마을은 도심 속 자연 마을로서 가치가 있을 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처음 방문하고 즉시 구입을 결정했다고. 작은 정원이 주는 일상의 행복강 교수는 2019년 11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다른 날들이라, 지루한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마당 그 자체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체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했죠. 그러다 보니 정원을 만들어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정원이 작아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문가에게 정원 디자인을 의뢰하게 됐고, 예상치 못할 만큼 정원이 풍성해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정원을 꾸미고 난 뒤 달라진 점을 물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일상이 달라졌고, 활동량이 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정원을 둘러보며 꽃과 나무를 살펴보고, 대화하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전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산책을 하고 나서, 정원이 보이는 식당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죠. 그러고는 저는 지하에 있는 서재로 가고, 아내는 화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배가 고파지면 다시 주방에서 만나죠. 정원을 배경 삼아 앉아, 아내와 점심을 먹고, 정원을 거닐다 차를 마시고 다시 서재로 가서 책을 보죠. 그러다 햇살이 누그러지면 정원에 나와 물을 주고, 시든 꽃과 잎사귀들을 정리해 주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사랑하는 마음강 교수 부부는 멋진 정원을 갖길 원하는 예비 전원인들을 위해 작은 조언을 전했다. “스스로 ‘관리인으로 살 수 있을까?’ 물어보세요. 전원생활 시작과 동시에 모든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는 바로 내 몫이니까요. 이게 재밌고, 기쁨이어야 합니다. 정원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를 사랑해 줄 마음도 가져야 하고요. 물도 자주 주고, 시든 꽃도 정리하며, 잔디밭에 잡초가 자라지 않게 살피는 것도 즐거워야 합니다. 그래야 멋진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까사 데 미르’ 정원 디자인은퇴자의 취미 생활과 관리가 쉽도록 계획했다. 공간의 특성을 점검한 뒤 가능한 시각적으로 넓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눴다. 정원은 크게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맞이 정원 등으로 나눴다. 이렇게 구성하며 100여 평의 대지에 긴 약 70m의 산책로도 갖게 됐고, 공간마다 색다른 정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까사 데 미르의 중심, 마리아 정원 거실과 식당에 앉아 조망할 수 있는 정원. 마리아 정원이라고 부르는 중심 정원이다. 거실과 마주 보이는 고벽돌 벽면 쪽 공간에는 기존에 있던 소나무와 칠자화, 산딸나무, 팝배나무 등을 조화롭게 매치했다. 그리고 주방 맞은편, 다른 이웃집과 접하는 곳에는 상록수인 에메랄드그린을 기둥나무로 식재했다. 덕분에 거실과 주방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정원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정원에서 포인트는 마리아 조각상이 있는 수목 아래 미니 화이트 가든이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과 향기 나는 섬백리향, 후룩스를 비롯해 톱풀, 꼬리풀, 에키네시아, 설악초 등을 식재했다. 마리아 정원과 그 안에 조성한 화이트 가든 식물들. 정원은 부부의 편안한 전원생활을 고려해, 바닥의 디딤돌 방향을 수정하고, 각 공간을 확장해 디자인했다. 소일거리로 관리가 쉽도록 5종 수국을 많이 심었다. ▶따뜻한 마음 담은, 울타리 정원 주택 외부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울타리 정원을 마련했다. 동네 사람과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살겠다는 부부의 마음이 담긴 정원이다. 주택 전면에 자리함으로써 울타리 정원은 주택에 생기를 주는 역할까지 한다. 블루에로우와 같은 상록으로 자연 펜스를 만들어도 멋스럽다.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운, 계단 정원 대문에서 주택이 있는 잔디 정원까지 이어지는 계단 정원. 옆 이웃집과 접하는 벽면 공간은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웠다. 그라스는 바람이나 사람이 스치며 걸으면 흔들리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택에 생기를 더하는 역할까지 한다. ▶과실나무로 꾸민, 과수 정원 전원생활에서 과실나무 키우기는 모두가 동경하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과실나무는 병충해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과수나무를 심으려면, 한 장소로 몰아 심는 것이 관리도 쉽고, 다른 식물에 해를 주지 않는다. 바람의 소용돌이가 적으며 관리 쉬운 장소를 선택해 감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을 식재했다. ▶초록빛 화사함을 품은, 잔디 정원 주방과 연결된 현관 쪽 창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계단을 올라와 정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두 개의 천사 조각상을 두었다. 바닥은 잔디를 심어 봄, 여름 화사한 초록 잔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 앞에 마련한, 중정 까사 데 미르를 방문하는 이들을 맞이하는 작은 정원이다. 콘크리트 바닥의 차가운 느낌을 감추고자, 왕모래를 깔고, 장독과 갈대를 이용해 꾸몄다. 중정 뒤로 서재의 창이 보인다. 가든 디자이너에게 들었다 작은 정원 디자인 팁 4가지 01 키 큰 나무와 백색 개화 수목을 매치소수의 키 큰 나무를 심고, 백색 개화 수목을 식재하면,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02 나무와 백색의 다년생 초화를나무 아래에는 하얀 다년생 초화를 심으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초화는 봄에서 가을까지 개화하는 식물을 선정해 식재한다. 03 과수나무 정원에는 허브 다년생을 수나무를 심었다면, 그 나무 아래 부추나 허브 다년생을 식재한다. 이렇게 하면 해충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04 원형과 곡선 이용작은 정원일수록 원형과 곡선 디자인을 활용하면 더 집중도 있고 풍요로운 정원이 된다. 디딤돌 작업도 곡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 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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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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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 집과 정원이 준 일상의 행복 용인 까사 데 미르 서울에서 줄곧 살다가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위해 용인의 전원주택단지에 집을 지었다는 건축주 부부. 정원을 갖게 된 뒤 하루 일과가 달라지고, 일상이 더 행복해졌다고. 부부는 꽃과 나무를 살피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아름다운 정원을 공개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까사 데 미르에서 ‘미르 Mir’는 러시아어로 평화, 우주, 세계라는 뜻을 갖는다. 부부는 딸들의 추천으로 짓게 된 까사 데 미르에서 자연과 함께 일상의 평온과 행복을 누리고 있다. GARDENING NOTE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디자인 콘셉트 은퇴자를 위한 관리 쉽고, 온기가 전해지는 정원 정원 종류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중정, 과실 정원 바닥 잔디, 디딤돌 등 정원조성비 1500만 원(디자인 비 포함) 작업일수 4일(2020년 6월 작업 완료)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지하에 위치하지만 선룸으로 채광을 확보한 서재. 설계 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아내의 작품을 최대한 많이 걸 수 있는 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2층에 자리하는 아내의 화실. 까사 데 미르 Casa de Mir는 부부가 은퇴 후 지은 집이다. 건축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강덕수 교수 부부다. 강 교수는 장인장모를 모시고 방배동 빌라에서 10년 이상을 살았다. 삼대가 함께 살던 빌라는 장인장모가 돌아가시고, 딸들이 출가하자, 둘이 살기에 너무 넓다는 생각에 정리를 마음먹었다. 여기에 퇴임을 앞두고 대학교 연구실에 있던 책을 옮길 공간도 필요한 참이었다. “딸들이 전원주택을 지어 살아보시는 건 어떻겠냐며 권하더군요. 퇴임 후 연구실을 위해 오피스텔 같은 사무실을 구하기보다 서재 있는 집을 짓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실 창으로 폴딩도어를 설치하고, 외부 바닥은 단차 없이 데크를 깔아 시선이 거실에서부터 마리아 정원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도록 했다. 아파트-빌라-전원주택까지 강 교수 가족은 이전엔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러다 장인장모를 모시게 되며 넓은 집이 필요해 방배동 빌라에 살게 됐고, 그곳에 살면서 훗날 부부만 살게 되더라도 아파트로 돌아갈 수 없겠다는 정서가 생겼다. 대게 아파트에 비해 빌라는 편의성이 떨어지고, 고장 등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다. 강 교수는 그런 생각이 빌라에서 10년 이상 살면서 기우라는 것을 체험하게 돼, 단독주택에 살아도 관리에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한다. 평생 살 보금자리로 정한 집 서울에서 살다 ‘까사 데 미르’를 현재 부지에 짓게 된 이유가 궁금했다. “특별한 동기는 없습니다. 다만 교통과 병원 등 편의시설이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동천동 별담마을에 왔는데, 현재의 부지에 올라 선 순간 집을 어떻게 지을 지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 더불어 근처에 아파트 대단지가 있어 도심으로부터 격리돼 있지 않고, 분당권이 지척이어서 문화생활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분당-수서 고속화도로가 있고, 뒤로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개통돼 강남권과는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고기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별담마을은 도심 속 자연 마을로서 가치가 있을 거라는 것을 직감하고 처음 방문하고 즉시 구입을 결정했다고. 작은 정원이 주는 일상의 행복 강 교수는 2019년 11월에 입주해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다른 날들이라, 지루한 줄 모르고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마당 그 자체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체조를 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했죠. 그러다보니 정원을 만들어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정원이 작아서 아름다운 정원이 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전문가에게 정원 디자인을 의뢰하게 됐고, 예상치 못할 만큼 정원이 풍성해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원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정원을 꾸미고 난 뒤 달라진 점을 물었다. “평범해 보이지만 일상이 달라졌고, 활동량이 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정원을 둘러보며 꽃과 나무를 살펴보고, 대화하며 하루를 여는 기쁨은 말로 전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산책을 하고 나서, 정원이 보이는 식당에 앉아 아침 식사를 하죠. 그리고는 저는 지하에 있는 서재로 가고, 아내는 화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배가 고파지면 다시 주방에서 만나죠. 정원을 배경 삼아 앉아, 아내와 점심을 먹고, 정원을 거닐다 차를 마시고 다시 서재로 가서 책을 보죠. 그러다 햇살이 누그러지면 정원에 나와 물을 주고, 시든 꽃과 잎사귀들을 정리해주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 사랑하는 마음 강 교수 부부는 멋진 정원을 갖길 원하는 예비 전원인들을 위해 작은 조언을 전했다. “스스로 ‘관리인으로 살 수 있을까?’ 물어보세요. 전원생활 시작과 동시에 모든 청소와 쓰레기 치우기는 바로 내 몫이니까요. 이게 재밌고, 기쁨이어야 합니다. 정원의 꽃 한 송이, 풀 한 포기를 사랑해 줄 마음도 가져야하고요. 물도 자주 주고, 시든 꽃도 정리하며, 잔디밭에 잡초가 자라지 않게 살피는 것도 즐거워야 합니다. 그래야 멋진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까사 데 미르’ 정원 디자인 은퇴자의 취미 생활과 관리가 쉽도록 계획했다. 공간의 특성을 점검한 뒤 가능한 시각적으로 넓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눴다. 정원은 크게 마리아 정원, 잔디 정원, 맞이 정원 등으로 나눴다. 이렇게 구성하며 100여 평의 대지에 긴 약 70m의 산책로도 갖게 됐고, 공간마다 색다른 정원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까사 데 미르의 중심, 마리아 정원 마리아 정원과 그 안에 조성한 화이트 가든 식물들. 정원은 부부의 편안한 전원생활을 고려해, 바닥의 디딤돌 방향을 수정하고, 각 공간을 확장해 디자인했다. 소일거리로 관리가 쉽도록 5종 수국을 많이 심었다. 거실과 식당에 앉아 조망할 수 있는 정원. 마리아 정원이라고 부르는 중심 정원이다. 거실과 마주보이는 고벽돌 벽면 쪽 공간에는 기존에 있던 소나무와 칠자화, 산딸나무, 팝배나무 등을 조화롭게 매치했다. 그리고 주방 맞은 편, 다른 이웃집과 접하는 곳에는 상록수인 에메랄드그린을 기둥나무로 식재했다. 덕분에 거실과 주방 어디에서든 아름다운 정원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이 정원에서 포인트는 마리아 조각상이 있는 수목 아래 미니 화이트 가든이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과 향기 나는 섬백리향, 후룩스를 비롯해 톱풀, 꼬리풀, 에키네시아, 설악초 등을 식재했다. ▶따뜻한 마음 담은, 울타리 정원 주택 외부에서도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울타리 정원을 마련했다. 동네 사람과 지나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며 살겠다는 부부의 마음이 담긴 정원이다. 주택 전면에 자리함으로서 울타리 정원은 주택에 생기를 주는 역할까지 한다. 블루에로우와 같은 상록으로 자연 펜스를 만들어도 멋스럽다.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운, 계단 정원 대문에서 주택이 있는 잔디 정원까지 이어지는 계단 정원. 옆 이웃집과 접하는 벽면 공간은 덩굴식물과 그라스로 채웠다. 그라스는 바람이나 사람이 스치며 걸으면 흔들리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택에 생기를 더하는 역할까지 한다. ▶과실나무로 꾸민, 과수 정원 전원생활에서 과실나무 키우기는 모두가 동경하는 것 중 하나다. 하지만 과실나무는 병충해를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과수나무를 심으려면, 한 장소로 몰아 심는 것이 관리도 쉽고, 다른 식물에 해를 주지 않는다. 바람의 소용돌이가 적으며 관리 쉬운 장소를 선택해 감나무, 대추나무, 매실나무, 앵두나무 등을 식재했다. ▶초록빛 화사함을 품은, 잔디 정원 주방과 연결된 현관 쪽 창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계단을 올라와 정원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두 개의 천사 조각상을 두었다. 바닥은 잔디를 심어 봄, 여름 화사한 초록 잔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문 앞에 마련한, 중정 까사 데 미르를 방문하는 이들을 맞이하는 작은 정원이다. 콘크리트 바닥의 차가운 느낌을 감추고자, 왕모래를 깔고, 장독과 갈대를 이용해 꾸몄다. 중정 뒤로 서재의 창이 보인다. 가든 디자이너에게 들었다 작은 정원 디자인 팁 4가지 01 키 큰 나무와 백색 개화 수목을 매치 소수의 키 큰 나무를 심고, 백색 개화 수목을 식재하면,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02 나무와 백색의 다년생 초화를 나무 아래에는 하얀 다년생 초화를 심으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초화는 봄에서 가을까지 개화하는 식물을 선정해 식재한다. 03 과수나무 정원에는 허브 다년생을 과수나무를 심었다면, 그 나무 아래 부추나 허브 다년생을 식재한다. 이렇게 하면 해충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04 원형과 곡선 이용 작은 정원일수록 원형과 곡선 디자인을 활용하면 더 집중도 있고 풍요로운 정원이 된다. 디딤돌 작업도 곡선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인스타그램 mleegarde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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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본목재진흥협회, 히노끼 프리컷 쇼룸 오픈
-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일본의 우수한 히노끼, 스기 목재의 국내 홍보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의 목조주택 기술 교류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가구공단에 히노끼 프리컷 쇼룸을 오픈했습니다. 프리컷공법이란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구조재와 부자재를 설계 도면에 맞게 공장에서 미리 정밀가공하여, 보 조철 물과 함께 납품하고, 현장에서는 5~7일 안에 구조재 축조를 완공하는 시공방법입니다. 최근 현장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많은 주택 시공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축공법 중 하나입니다.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편백마리의 공간 협조를 얻어, 지난 8월 5일 일본의 프리컷 설계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여 현장을 실측했습니다. ㈜편백마리의 기존 쇼룸에 설치되어 있던 스시카운터, 부엌과 최대한 어울리는 디자인을 함께 고민하였습니다. 설계가 완료되고, 일본에서 100% 프리컷 가공된 구조재와 부자재, 철물들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1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단 5일간 일본 전문 목수 2명과 ㈜편백마리 목수 2명, 총 4명이 팀을 이뤄 쇼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목수들은 프리컷 공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일본 목수들과 도면을 보며 순서대로 조립해 가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프리컷 가공된 구조재와 부자재로 도면대로 작업하여, 목표 기간 내 일정대로 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히노끼 프리컷 쇼룸의 기획의도는 스기, 히노끼 내장재를 사용한 목질 공간을 만들어 국내 소비자에게 그 매력을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 목수간의 기술 공유 가능성도 테스트해 보고 싶었습니다. 완성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이 협동해 가는 과정 역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인 의도로는 첫째, 구조 모델을 입구 근처에 배치하여 길을 지나는 일반인들도 유리창 너머로 내부 구조를 보며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둘째, 입구 근처에 큰 히노끼 기둥을 설치하여 매장에 들어온 순간 바로 히노끼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세번째, 국내에서는 일본 목재라고 하면 히노끼 및 옹이가 없는 자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스기재 및 옹이가 있는 자재도 사용 장소 및 도장 방법에 따라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이번 쇼룸에 사용된 자재를 소개하자면, 히노끼 및 스기 보재의 존재감을 전달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또한, 일본 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히노끼 화실용 기둥(옹이 없는 상소절)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180각, 150각 기둥이 프리컷 가공기에서 가공 가능함을 국내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바의 가공방법이 다양하게 있음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설계 요점에 대해서 말하자면, 독립된 구조체를 중심에 두고 기존 벽과 가구까지 확대함으로써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부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목조 공간을 현실적으로 연상할 수 있고, 천장에 고저를 두어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 벽에 구조벽을 설치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볼트를 사용한 접합부를 늘리거나 천장과 벽 위치를 고려해서 구조체 전체의 강성 균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구조 모델에서는 한국의 차세대 에너지 절감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단열재 성능 향상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두꺼운 벽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2X4 공법의 경우는 204나 208스터드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축조 구조에서는 추가 단열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극단적인 추가 단열 방식(일본의 북해도 사양)을 제시함으로써 축조 공법과 프리컷 기술 품질의 우위성과 그 순응성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이번 히노끼 프리컷 쇼룸을 통해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일본의 프리컷 공법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쇼룸 설계사의 여러 아이디어들이 한국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일본목재수출진흥협회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여 쇼룸뿐만 아니라 프리컷 모델하우스 주택 건설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 저탄소 사회에 목조주택의 역할,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해 나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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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본목재진흥협회, 히노끼 프리컷 쇼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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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원형을 드러내는 붓질의 궤적 화가 ''전원길''
- 자연의 원형을 드러내는 붓질의 궤적 화가 전원길 한낮의 햇살이 가물가물 이울고 있다고 느낀 순간, 차창 밖의 하늘은 어느새 푸른 기운을 거두고 엷은 먹빛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때아닌 눈발을 또다시 퍼부을 참인가 싶어 가슴 한 구석이 철렁했으나 이내 마음이 놓였다. 한결 순해진 바람에 실려 온 흙내와 풀내가 일러주었다. 겨울을 힘겹게 밀어낸 봄기운이 산천에 내려앉아 이미 곳곳에 생명의 싹을 틔우고 있다고. 그리움에도 색이 있다면 아마 저런 하늘빛일 거라는 생각을 하며 좁고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내달리는데 길 끝자락 무렵에서 갑자기 시야가 탁 트였다. 곧 너른 평지에 자리한 하얀색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붓질의 궤적을 통해 자연의 원형적 질서를 드러내 온 전원길(44세) 화가의 일터이자 삶터인 미술공간 ‘소나무 스튜디오 갤러리’이다. 산천을 닮은 사람들 차 소리를 듣고 잰걸음으로 마중을 나온 전원길·최예문(48세) 부부는 소박한 옷차림에 박꽃처럼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처음 대하는 객의 손을 잡아끌어 오랜 친구처럼 안부를 묻고, 자잘한 일상을 털어놓는 따스한 살가움. 산천을 닮은 이들 부부의 여유와 넉넉함이 눈빛과 말투에 여지없이 묻어났다. 직전까지도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던 듯 그림도구들이 어지러운 화실에서 최예문 씨가 직접 만들어 우려냈다는 구기자차를 앞에 두고 전원길 화가와 마주했다. “사실 전원생활을 목적으로 이곳에 내려온 건 아닙니다. 전업 작가로서 작업공간이 절실했기 때문에 땅값이 싼 이곳을 선택했죠. 하지만 이곳에 살면서부터 자연의 왕성한 생명력을 통해 제 몸이 싱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그림도 더욱 생생해졌습니다.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이곳을 통해 제 작업과 자연이 오롯이 관계를 맺었다고나 할까요. 제 안에 잠재돼 있었던 자연성이 무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자연에 동화된 그림 그리고 삶 그는 작품의 소재를 주로 자연물에서 얻고 있다. 나뭇잎, 꽃, 풀잎, 사과, 포도, 호박 등 주변의 자연물이 가진 색채를 화면에 베껴내는 작업을 통해 자연물과의 시각적, 정신적 교감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그가 매진하는 주 테마다. 그는 작업에서 자연물의 본디 ‘그 색’에 접근하기 위해 ‘조색과 칠하기’를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의 작품에서 자연물의 ‘어떠함’은 색으로 대변되어진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자연물이 갖고 있는 원형적 질서를, 자연물의 ‘그 색’을 찾아가는 반복된 ‘붓질’ 행위를 통해 오롯이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자연은 어느 순간 어떤 장면을 보아도 싱그럽고 풍성합니다. 자연은 그저 마음 없이 저절로 움직일 따름인데 그 결과물은 아름다운 것이죠. 제가 그림을 그리는 태도 또한 그러합니다. 무심하게 움직이면서도 늘 제대로 일하는 자연을 닮고 싶습니다. 자연의 한 장면처럼 보는 이의 눈과 머리 그리고 마음에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작업을 하고 싶은 거죠.” 미술평론가 김성호는 이런 그의 작업태도에 대해 ‘자연의 질서를 분석, 구축해내려고 하기보다는 자연에 동화되거나 차라리 그 부분집합이 되기를 원하는 태도’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그의 작품에 대해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내재적 질서를 따라가고자 하는 자라나는 그림’이라고 평했다. 평면적인 화면 위에 사색과 노동의 산물로써 순환하는 그의 작품은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는 자연의 속성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동시대와 호흡하는 대안적 미술공간 그의 가족은 4년 전 이곳 오양골에 둥지를 틀었다. 주로 서울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그는 세 식구 함께 감행한 영국 유학을 마친 뒤 ‘아파트를 팔아서 시골로 내려가는 무모함’을 실천하기로 맘먹고 수원의 집을 팔아, 이곳 안성시 미양면 계륵리 오양골에 자리한 양지바른 터 1000평을 매입했다. 탁 트인 전망은 없었지만 사람살이를 보듬어 줄 푸근한 지세와 주변의 울창한 잣나무 숲이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는 친구의 도움으로 H빔 샌드위치패널로 60평 복층 건물을 지어 1층은 작업실과 전시실로, 2층은 세 식구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한데 막상 지어놓고 보니 공간이 넓어도 너무 넓었다. “처음엔 시골서 작업실을 갖고 덜 먹고 덜 쓴다는 생각으로 내려왔는데 여기 와서 살아보니 의외로 너무나 큰 공간을 갖게 됐더군요. 이게 전부 우리 소유의 공간이어서는 안 되는데, 함께 나누는 공간이어야 하는데 싶어 아내와 의논한 끝에 젊은 작가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이곳을 개방하기로 맘먹었습니다.” 90년대 초중반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현대미술 발표의 장으로 역할을 했던 ‘소나무갤러리(서울 동숭동, 90∼94)’의 창단 멤버였던 그는 당시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소나무갤러리의 취지를 이곳 오양골에서 계속 이어나가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곳이 작가들만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나무미술학교를 기획했다. 그의 의지는 곧 실천으로 이어져 지난해에만 5차례의 전시회가 이곳 소나무갤러리에서 이뤄졌고, 올해에도 10여 차례의 전시회가 계획돼 있다. 이들 전시회는 작가들만의 잔치는 아니었다. 개관 행사 때마다 미술 평론가와 큐레이터 그리고 일반인들을 초청해 작품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젊은 작가가 시골에 파묻혀 본인의 작업에만 매몰된 채 사는 것에 반대합니다. 시대의 정신과 동시대인들의 문화와 호흡하며 자신을 확대해야 합니다. 저는 이곳을 젊은 작가들과 동시대인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대안적인 미술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 공간을 통해 새로운 미술운동, 새로운 창작의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그의 바람이 현실화되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이는 바로 아내 최예문 씨이다. 매 전시회 때마다 손님맞이와 행사진행을 도맡아온 것은 물론 지역 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현대미술 프로그램과 전통천연염색 강좌를 진행하기도 했다. 남편의 내조 역할에 머물지 않고 자신만의 독립된 활동영역을 개척해나간 것이다. “지금의 학교 미술교육은 학습만 있지 즐거움은 없어요. 저는 아이들에게 미술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일러주고 싶어요. 다행히 학부모와 교사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도 이 프로그램들은 계속 진행할 생각이에요. 지역 문화재단의 예산 지원이 올해부터는 아마 어려울 터지만 사비를 털고 회비를 조금씩 걷으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해 지역의 유치원생들을 초청해 진행한 현대미술 프로그램 사진첩을 꺼내 든 그녀는 언제 봐도 새롭다는 듯 한참을 사진 속 아이들의 모습에 매료돼 있었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닌, 남들이 보면 무모하다 싶을 수도 있는 이런 일들에 대해 부부는 ‘그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짧고 담담하게 말했다. 변방을 중심으로 전 작가의 희망은 이 시대의 작가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했다. 동시대 작가들과의 팽팽한 긴장 관계를 통해 보편적 인식의 틀을 깨는 새로운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게 앞날에 대한 그의 포부다. 하지만 그의 미래가 비단 자기 발전의 영역에만 국한돼 있지는 않아 보인다.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의 교류를 통해 비평문화를 활성화하고, 일반인들에게 현대미술의 높은 문턱을 낮추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질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온 그의 꿈은 어쩌면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소나무갤러리를 중심으로 이 지역을 국제적인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그가 꾸는 진짜 꿈은 아닐는지. 변방에서 중심을 꿈꾸는 게 아니라 변방을 중심으로 만들고자 하는 그와 같은 이가 전국의 시골마을에 많아진다는 상상은 무척이나 유쾌하다. 田 글 송희정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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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원형을 드러내는 붓질의 궤적 화가 ''전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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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하늘 밭에서 그림 농사짓는 최용건 화백
- 하늘 밭에서 그림 농사짓는 최용건 화백 상자연(賞自然), “자연을 매개함으로써 도의(道義)를 기뻐하고 심성(心性)을 길러서 성정(性情) 바르게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자연을 향하는 마음이 불치의 병이 되어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강원도 인제군 두메산골로 들어가 하늘 밭을 일구는 이가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대성고 교사와 공주대, 강원대에서 강의를 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 국제전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중견화가 최용건(57세) 화백이다. “기왕에 시골살이를 할 바에야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싶었다”는 최용건 화백의 내린천 ‘하늘 밭 화실’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서2리 봉덕동에 자리한다. 인제에서 내린천 하류에 가로질러 놓인 합강교를 건너 현리 쪽으로 핸들을 꺾자, 한 무리의 아이들이 강 얼음판 위를 미끄러져 달린다. 이제는 한겨울에도 보기 힘들어진 썰매 지치는 모습을 뒤로하고, 내린천을 거슬러 오르자 강줄기는 두 갈래로 갈린다. 이곳 기린면 현5리에서 방태천 줄기를 끼고 달리다가 나오는 서리교를 건너 내린천가든을 마주보고 우회전하여 굽이굽이 난 산길을 따라 3킬로미터 정도 올라서야 하늘 밭 화실에 닿았다. 하늘을 향해 내리 치닫기만 하는 길……. 잊을 만할 즈음 쉬엄쉬엄 나타나는 농가가 아니었다면, ‘혹여 중간에 길을 잃은 건 아닌지’ 하는 의아심과 조급증에 그만 길을 돌렸을지도 모른다. 하늘 밭 화실은 단순함과 중후함 그리고 훈훈함마저 느껴지는 순백의 모습이다.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자, 손에 잡힐 듯한 운이덕 저 너머로 품을 넉넉히 벌린 설악산 대청봉과 가리봉, 점봉산 등의 고산준령이 시야 가득 펼쳐진다. 저 아래 산자락을 헤집고 흐르는 내린천이 동적(動的)인 곳이라면, 산자락에 포근하게 감싸인 채 하늘을 인 듯한 이곳은 세상사 시름일랑 훌훌 벗어 던진 채 침잠(沈潛)에 젖게 하는 정적(靜的)인 곳이다. 유토피아는 일상 속에 있다 주변 경관에 취하여 멈칫거리는 사이, 인기척을 듣고는 수수한 차림에 수염을 듬성듬성 기른 최용건 화백과 그를 따라 부인 안복실(53세) 씨가 나왔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하늘 밭 화실은 59.5평 복층 경량기포콘크리트(ALC) 건물로 1층에는 16평 작품 전시실과 길손을 위한 두 개의 아담한 방이, 2층에는 침실과 거실, 작은 방 그리고 작업실이 자리했다. 최 화백은 “라다크 양식으로, 복잡하고 꼬이는 건 싫어 심플하게 지었다”고 한다. 라다크는 인도 북서부인 파키스탄 접경지, 히말라야 언저리에 자리하며, ‘작은 티베트’라고도 불린다. 최 화백 부부는 행복의 참 의미를 찾고자, 또 무기력하게 해체되어 가는 영혼과 육신이 활기를 얻어 소생할 수 있으리란 믿음에서 2003년 3월부터 1년간 라다크에서 생활했다. 겸허와 검약 정신으로 불편과 가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라다키들과 함께……. 최 화백은 라다크에서의 생활을 이렇게 기술한다. “비록 일 년간 체험한 라다크 사회가 고도의 도덕적 완결성을 갖춘 유토피아의 세계는 아니었지만, 하루하루 불필요한 소음이라든가 협잡(挾雜)과 갈등 그리고 과다 경쟁 속에서 정서적 불안을 겪으며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라다크는 히말라야라는 대자연과 함께 어머니의 품속처럼 평화로운 곳이었다.” 하늘 밭 화실은 ‘라다크 하우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집은 라다크에서의 향수를 그리며 그곳의 건축 양식을 일부 도입하여, 착공 6개월 만인 2004년 11월 지어졌다. 라다크의 상징인 수평적 심플한 입방체 구조에다 흰색 창호 위에 3단으로 돌출한 창호 눈썹, 하얀 칠(드라이비트)을 한 벽체 그리고 단조롭고 싱겁게 보일 수 있는 결함을 보완하고자 벽에 등(燈)을 위아래 2열로 배치하여 고전적인 액센트를 주었다. 그러면 안식처이자, 화실 이름을 왜 ‘하늘 밭’이라 지은 것일까? 하늘에서 짓는 그림 농사……. 그 이름에서는 최 화백의 내면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하늘’은 삶의 중심이자, 그 삶을 언제까지나 싱싱하게 지탱해 주는 활력의 근원입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삶의 중심이 흔들릴 때면 하늘을 바라보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하늘은 매번 초심(初心)으로 인도하여 줍니다. ‘하늘 밭’이라 지은 것은, 하늘처럼 맑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의 표현입니다. 자연 속에서는 스스로 발견하지 못했던 예술적인 감수성을 만날 수 있고,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이 그림의 소재가 됩니다.” 최 화백에게 ‘하늘 밭’, 즉 자연은 삶의 귀착점이자, 삶의 중심점이다. 도시가 욕심을 채우려고 무한 질주하는, 게다가 게임의 규칙마저 실종되어 마치 시스템이 고장난 자동차라면, 자연은 도시에서의 혼탁해진 성정을 복원하는 이상적인 삶의 경계일지도 모른다. 꿈속을 거닐 듯 하늘 밭에서 그림을 일구는 최 화백에게는……. 경유지는 도시, 종착지는 전원 최용건 화백이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심심 산골로 찾아든 이유는 ‘행복’을 찾아서다. 대관절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 화두(話頭)는 어디에서부터 비롯하는 것일까? 최 화백은 삶을 기쁘게 사는 것, 즉 마음이 평화롭고 자연스러운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한다. “하늘이 부여한 성정을 간직한 삶… 그러한 삶이라야 마음이 편안하고 평화로우며 행복합니다. 그런데 도시에서의 삶은 절반의 위선(僞善)과 순수(純粹)가 뒤섞인 채 마구 굴러갑니다. 그곳에서의 삶은 성정이 일그러지고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뿐인 삶이기에 그러한 환경에 몸을 의탁하기 싫었습니다.” 최 화백은 1986년에 위선으로 얼룩진 서울을 떠나 자연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 춘천을 찾아 10여 년을 생활했다. 하지만 춘천도 갑갑하고 초조하기는 서울과 진배없었다. 그렇게 해서 1996년 ‘도시란 삶의 경유지이지, 종착지는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후 찾아든 곳이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로, 준엄하고 격렬한 느낌에다 골이 깊어 차가운 느낌이 드는 곳으로 창작을 하기에 적합했다. 낡은 가옥을 구입해 7년간 그림을 그리며 농사도 짓다가, 2004년 11월 지금의 서2리 봉덕동에 작업실과 전시공간을 갖춘 하늘 밭을 지어 이주했다. 최 화백은 “아파트며, 단독주택이며, 전원주택이며… 그동안 남들이 지어놓은 집만을 전전하며 살았는데, 이제 자신이 살기 위하여 직접 설계한 집에 살림을 풀어놓고 나니 가슴이 설렌다”고 한다. 시골살이 경험이 없다 보니 처음에는 상상도 못했다는 부인 안복실 씨. “남편의 자연에 대한 그리움은 극에 달했습니다. 당시 남편은 도시체질이 아니니 시골에서 한번 살아보자, 식구라야 둘이니 시골살이를 하다가 정 버티지 못하면 되돌아 나오면 그만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180도 바뀌어 도시에서는 답답해서 살지 못합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에게 치어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하루하루가 산뜻하고 개운합니다. 물론 적막(寂寞)하고 불편한 점도 있지만 부족한 건 자연으로 채우면서 여기는 으레 그런 곳이다 인정하며 사니까 오히려 풋풋합니다.” 최 화백은 이제껏 어떻게 해서든 지필묵을 투쟁적으로 극복하려 애를 썼다고 한다. 자연에서 지필묵과 함께 논다고 생각한 순간 마침내 그림이 순해지며 수월하게 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도시에 있을 때는 그림 그리는 일이 숙제 같았습니다. 요즘엔 그림이란,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마음의 성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됐습니다.” 햇수로 9년째 시골살이를 하는 최 화백은 “혈기 있을 때 자연생활을 해야 진정한 자연의 메시지를 몸으로 부대끼며 실천할 수 있다”고 한다. 연금을 받을 때는 무기력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최 화백은 세상과 벽을 쌓은 채 생활하지는 않는다. 자연에서 체득한 삶을 홈페이지 ‘하늘 밭 화실(www.hanlbat.co.kr)’에 고스란히 담아내면서, 또 그림과 에세이집을 통해 세상과 교류하고 있다. 최 화백은 자연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자연이란 연기(緣起)이며 순환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우리들의 삶이란 관계의 끊임없는 연속이다. 그러니 실상 관계가 완전히 단절된 삶이란 불가능하며 설령 있다손 치더라도 그러한 삶은 무의미하다. 삶이란 지속적인 관계를 통하여야만 거듭 태어날 수 있는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하고도 부적절한 관계는 반대로 삶을 거듭 추락시킬 수도 있으니 경계해야 할 일이다. 내 조용한 이곳 봉덕동으로 삶의 거처를 옮긴 것은 고독을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 한적함을 얻기 위해서이며, 한적함이란 관계의 단절이 아닌 관계의 속도조절에서 오는 느린 존재태(存在態)이다.” 田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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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하늘 밭에서 그림 농사짓는 최용건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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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청춘, 아름다운 황혼을 맞다 -이동표 화백
- 계속되는 통화 연결음.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는다. 하릴없이 수화기만 바라보다 사뭇 비장하게, 일정에 쫓기는 다른 취재진들을 보낸다. 홀로 떨궈진 곳은 경기도 양평의 한 휴게소 앞. 약도라도 받아 놓을 것을, 이젠 어쩐다, 고민할 새도 없이 바람 한 줄기가 가슴팍을 후빈다. 버릇처럼 옷깃을 여미다가 코를 큼큼거린다. 얼마 전까지 칼날같이 시리던 바람이 한껏 봄을 품었다. 그 바람에 취해 무작정 걷는다. 이동표 화백.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고스란히 받아 안은 사람. 그리고 그 아픔을 작품 속에 녹여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 그의 집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믿음이 생긴다. 그에게 다가가는 길 얼마를 걸었을까. 발 아래로 그림처럼 굴곡진 길이 흐르고, 머리 위로 티 하나 없이 뚜렷한, 푸른 하늘이 펼쳐진다. 경기도 양평군 복포리다. 평온한 지세(地勢)와 풍광으로 이미 정평 난 곳인 듯, 개별 전원주택부터 단지까지 들어서 있다. 그냥 보기만 하면 척하니 알아볼 것 같던 처음의 자신감이 많은 집들 사이에서 사라져 간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네사람에게 길을 물으니 이리이리 가라고 일러준다. 어떻게 생긴 집이냐 물으니 “어떻게 생기나 마나 거기서 물으면 대번에 알려줄 거요” 한다. 이동표 화백의 집은 전원주택 단지를 비껴 마을 안쪽으로 좀 더 들어가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독일풍의 경사지붕과 조적벽을 가진 그의 집 옆에는 이웃집의 우사가 면해 있어 소가 개처럼 사람을 맞는다. 대문 대신 몇 개의 계단으로 입구임을 구별하고, 딱딱한 담장 대신 차폐수를 심어 경계를 지었다. 천장은 한지로, 벽은 벽돌로 마감한 거실에는 벽난로에서 태우는 나무향이 그윽하게 배어 있다. 그 창가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됐다. 칠순을 넘긴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몸에 활기 넘치는 목소리의 그가 입을 연다. 유토피아를 찾아서 “어두운 세파 속에서 자라난 풍란 같이, 말라빠진 몸둥이에서라도 고고한 향냄새 솔솔 날렸으면 얼마나 좋을까, 욕심도 부려본다. 다 털고 일어나 나만의 세상으로 가자. 거들먹거리는 저 살 피둥피둥 찐 사람들, 꼴 보기 싫어 서울 골목집 팔아 치우고 유토피아 찾아간 곳이 경기도 고양군 고양리다. 고향 가는 길목이어서 통일되면 남보다 더 빨리 가고파서, 그리고 외톨박이들 신세타령하며 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동표 화백이 십수 년 전 서울의 ‘골목집’을 팔아치우고 전원 속으로 가며 던진 말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그의 근간을 이루는 정서다. 이러한 그리움들은 다시 흙에 대한 그리움으로 화하고, 흙을 찾아 나선 길 끝에 고양리가 있었다. 그 곳에서 평생을 살리라 결심하고 터를 잡았으나, 개발의 바람을 피할 수 없어 다시 터를 잡은 곳이 이 곳 복포리다. 이제 그는 이곳에서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태어난 지 돌도 못되어서 어머니를 여의고, 한국전쟁으로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 집도 절도 연고도 없이 오로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텨오던 젊은 시절. 그나마 그림이 있어 그는 ‘외톨박이 노인의 한풀이 굿’을 벌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늘 아내가 있었다. 그는 현재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한다.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서 편안히 훨훨 날개 펴 날으라고, 좋은 친구, 많은 후배들 보내 주시니 지금은 외톨박이가 아닌 어디에서나 대환영이다. 어머니 품과 같은 넓고 따스한 양평땅에서 사랑 나누어가며 깨끗하게 살다가 황혼의 저쪽 하늘 붉게 물들이리라.” 그들만의 세상 7~8년 전, 그가 처음 이곳 복포리에 왔을 때만 해도 마을은 ‘시골’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마을 앞 성황당이며, 멀리 보이는 산 능선들이며, 흐르는 강이며, 나무들이며 할 것 없이 모든 것이 다른 곳과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좋았다. 당장 이주를 결심하고, 직접 집을 설계했다. 지하는 갤러리로, 1층은 거실과 침실, 식당 등의 필요실로, 2층은 화실로 꾸몄다. 각각의 재료들도 직접 선택했다. 특히 새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가 원주 철도청에서 직접 구입한 침목은 외부 계단과 덱 등에 적절히 사용돼 집의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이 집을 더욱 멋스럽게 만드는 것은 집 자체보다는 곳곳에 포진한 그의 작품과 수집품들이다. 어느 한 장소를 잡아 떡하니 전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참이며, 창틀이며, 시선가는 곳곳에 자연스럽게 놓아두었다. 이들은 집안 구석구석에 스며 있는 그와 아내의 애착이고, 삶이다. “흙이 좋아 흙냄새 나는 시골을 택했다. 어차피 흙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선 우리가 아닌가. 그래서인지 이곳 생활이 싫지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 창문을 열면 어느새 일어났는지 산새들이 나를 반기듯 지저귀며 울어댄다. 그야말로 상쾌한 아침이다. 저 들판에는 아침안개가 보기 좋게 끼어 있어 더욱 상쾌하다.” 고양리에서 살았을 적에는 그야말로 흙이, 자연이 너무 좋고 신기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잔디를 손질하고, 닭도 먹이고, 산책도 나가면서. 이들 부부는 그 때를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 회고한다. 그러나 몸이 세월의 녹을 먹게 되면서 매일 나가던 산책도 줄이고, 닭을 먹이는 것도 그만 두었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그의 그림 작업과 아내의 배려. “조용하면 잘 되는 거고, 잘 안되면 막 찢어지는 소리가 나고 그래요.” 아내는 청력이 약한데도 불구하고 화실 쪽에서 나는 소리에는 민감하다. 이동표 화백이 그림 작업을 할 때는 일절 간섭을 하지 않지만, 무언가 조짐이 이상하면 소주 한 병 슬그머니 밀어 넣어준다. 이런 아내 덕에 이동표 화백은 그 외로운 길을 걸어올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이제 외톨박이가 아니다. 평생을 몸부림치며 함께해 온 그림이 있고, 늘 곁에서 지켜보고, 성원하는 아내가 있다. 또 지금은 장성해서 해외로 도시로 분가한 자식들이 때가 되면 찾아오고, 제자나 후배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게다가 그의 세계를 인정해주는 사람도 여럿 생기고, 근방의 지인들이 마실 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기도 하니 이제는 남부러울 것이 없다. 70여 년을 치열하게 살아온 그에게 한풀이 굿의 끝판으로 다가온 어울림의 자리. 그의 바람대로 이곳 복포리에서 즐겁게 노닐다가 마지막 에너지를 불태우고 스러진다면 서쪽 하늘 물들이는 황혼처럼 모자람 없이 아름다우리라. 田 ■ 글· 사진 이민선 기자 ■ 프로필 이동표. 1933년 황해도 해주 벽성 출생. 해주미술학교 회화과에서 수학하다 1·4후퇴 때 피난민과 함께 혈혈단신으로 남하했다. 그 때 나이 열아홉.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 하나로 출판 일러스트레이션, 신문 삽화, 소설 컷, 포스터 등 생활에 보탬이 되는 일이면 가리지 않고 다 했다. 나이 40이 넘어 도불,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하고, 1982년 신세계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탈의 원초적인 색채와 탈춤의 활동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져 신명을 자아내는 ‘탈춤’시리즈, 축복과 행복의 설렘이 피어오르는 ‘사랑’시리즈, ‘어머니 초혼전 그 이후(모자상)’ 등이 있다. 주요 전시회로는 ‘한국현대미술 100인 초대전(전경련개관특설, 1986)’, ‘어머니 초혼 고양리전(임진강변에서 고양리까지, 1994)’, ‘대한민국 원로작가 초대전(서울시립미술관, 1997)’, ‘한국미술 '99, 인간·자연·사물(국립현대미술관. 1999)’, ‘우리시대 삶과 해학전(세종문회회관, 2003)’ 등이 있다. 이 중 ‘어머니 초혼 고양리전’은 80년대 이후부터 ‘어머니’라는 주제로 일관된 작업을 해오던 그의 예술세계가 정점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이 인정되어 2001년 경기도지사 문화예술상과 2003년 제8회 가톨릭미술상 회화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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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하는 청춘, 아름다운 황혼을 맞다 -이동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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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에 대한 명상
- 소나기가 한바탕 지나간 뒤 추녀에서 떨어진 빗방울 자국이 아직도 선명히 고여있는 고궁에 나가 보았습니다. 강물처럼 흘러온 시간들의 기억과 흔적을 고스란히 떠올리게 하는 낡은 회색빛 지붕끝으로 파랗게 걸려있는 하늘을 바라보면 어디선가 풍경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이로 자지러질 듯 매미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여름의 한가운데에 와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자기의 몸 크기만큼 드리워진 나무 그늘에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조용히 바라봅니다. 호리호리한 나무는 애처로운 그림자를, 키 작은 나무는 나즈막한 그림자를, 우람한 나무는 몇사람이라도 품에 안을 듯 넉넉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모두 제 덩치만큼의 더도 덜도 하지 않은 자신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겠다는 아이를 데리고 이따금 학교 운동장에 내려갈 때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텅 빈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서 있습니다. 운동장을 씽씽 신나게 돌고 있는 아이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며 플라타너스 그늘에 앉자, 스쳐온 많은 여름날들이 생각납니다. 인사동 학고재를 지나 비원쪽으로 꺾어돌면 바로 풍문여고로 건너는 육교가 보이고 육교 바로 앞에 키가 큰 플라타너스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그 잎을 손수건 흔들 듯이 나부끼고 있는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이 거리 모퉁이에 자주빛 페인트 자국이 군데군데 벗겨진 목조건물이 있습니다. 다.브.로.화.실 거칠 것 없이 유쾌했던 빛나던 십대. 찰랑거리는 단발머리 소녀, 나.의.벗.춘.희.와 갈래머리의 내가 햇살이 유난히 눈부시고 따갑던 여름날 다브로 화실의 삐걱거리던 계단을 조심스럽게 올라갈 때, 누군가가 손으로 쭉 훑어다 뿌려놓은 플라타너스 잎사귀에서 나던 서늘하면서도 푸른 향기를 춘희와 나는 아직도 아름답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나는 생각합니다. 삶이 고단해질 때 힘이되는 것은 무엇인가.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신앙일 수도 있겠지만...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지나온 날들 속에서 가슴 한켠에 보석처럼 곱게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비록 조각보처럼 끊어질 듯 이어지는 단편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운동장 맞은편 언덕에는 울타리삼아 심어놓은 은사시나무가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나무가 없지만 구름 한점 없는 하늘, 미세한 바람에도 물결처럼 흔들리는 나무입니다. 그 많은 종류의 나무중에서도 바람이 거세질수록 더더욱 아름답게 깃발처럼 흔들리는 나무입니다. 은사시나무를 바라볼 때마다 오래전에 내 안에 심었던 나무 한 그루를 드려다 봅니 다. 이제는 파도같은 세월을 가로질러 이런저런 상처를 견디며 담담하게 자랐습니다. 나의 인생이 폭풍속에서도 의연하게 흔들리는 은사시나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면... 오늘도 은사시나무를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바람.별.꽃.나무 아름다운 구수리에서 김해경 글·김해경 (글쓴이 김해경씨는 서울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다 작년 충북 진천 백곡면 구수리란 산동네로 이사와 남편과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함께 전원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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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시나무에 대한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