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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꿈을 담은 집, 용인 50평 2층 목조주택
- 전원주택은 여유 있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널리 퍼져 있다. 물론 건강하고 여유 있는 삶을 살기 위해 한적한 시골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것은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피곤하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 이력난 사람들에게 ‘돈’은 전원생활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넘을 수 없는 장벽은 아니다. 오히려 넘을 수 없는 장벽은 벗어나고 싶으면서도 화려함, 복잡함, 편리함, 분주함으로 대표되는 도시의 생활 패턴에 중독되어 버린 자신의 삶의 방식, 도시 한가운데 가야만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사회적 삶의 양식 때문이 아닐까 싶다. 힘들지만 꿈을 위해 건축주 황복용(55) 씨의 새집은 용인에버랜드 뒤편에 자리한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에버힐스’ 주택단지에 자리했다. 5명의 가족을 위해 183평의 대지에 1층 36평, 2층 24평으로 4개의 방을 가진 50평형 목조주택이 바로 그 집. 하얀색 목조 외장에 넓은 정원, 깔끔하고 아담한 이 집은 황 씨의 꿈이 담겨 있다. 현재 내곡동에 있는 가구공장에서 부인과 함께 일하는 황 씨는 젊은 시절 사업 실패로 인한 좌절을 겪었다. 사업에 실패하자 당장 갈 곳이 없어 답십리 뚝방촌에 무허가 건물을 짓고 살았다. 그리고 다시 돈을 벌어 차츰 차츰 좋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기 전까지 살던 송파동 집도 남의 집에 세를 산 것 이었다. “이 집도 우리집 사는 형편에는 솔직히 무리를 조금했다. 은행 대출을 받아서 남은 결재대금을 치러야 한다”는 황 씨는 “그러나 죽기 전에 이런 집을 짓고 사는 것이 꿈이었는데 더 이상 꿈을 미루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꿈은 소박하다. 어렸을 적 살던 시골집에서처럼 집 근처에 과수나무도 심고 동물도 기르는 그런 생활을 원했다. “형편상 꿈을 모두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좀 더 나이 들어서 자식들이 결혼, 분가해서 손주들을 데리고 오면 편하게 쉬고 뛰어 놀 수 있는 화목한 공간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좀 더 부지런해야 2002년 말 처음 전원주택을 짓고 살겠다는 계획을 가족에게 밝혔을 때 서울이 아닌 시골에 주택을 짓고 산다는 것이 현실로 와 닿지 않아서인지 부인과 가족들도 별 반대가 없었단다. 딸 윤주(27) 씨는 아버지의 꿈을 이뤄 드리기 위해 직접 땅을 알아보기도 했을 정도였다고…. 현재 집을 지은 ‘에버힐스’ 단지 부지도 여러 곳을 다녀보아도 마음에 드는 곳을 찾지 못하고 있던 부모님을 위해 딸 윤주 씨가 찾아낸 곳이다. 딸과 함께 이곳에 들른 황복용 씨는 “넓게 펼쳐져 있는 들판과 산이 있어 멋진 경치와 좋은 공기 그리고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편한 교통망 등이 내 맘에 딱 드는 곳”이어서 오자마자 호주머니에 있던 돈 20만 원을 들고 분양사무실로 가 당장 계약을 했다. 하지만 막상 정확한 비용이 나오고 이곳에 살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자 비용 문제, 출퇴근 문제 등을 들이미는 가족들의 반대가 시작되었다. 큰아들 순철(29) 씨와 막내아들 순영(25) 씨는 별 문제가 없었으나 부지를 찾는 등 열심이었던 딸 윤주 씨가 제일 문제였다. 윤주 씨는 직장이 압구정동에 있어 출퇴근 문제가 걸린 것이다. 이 문제는 출퇴근할 때 부모님 차를 함께 타고 다니는 것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일을 진행시켰다. 황복용 씨는 자식들의 반대에 대해 “젊은 사람들은 아파트를 선호하고 주변에 놀이문화가 있는 삶에 익숙해 있어서 반대하는 것 같았다”며 본질적인 문제는 삶의 방식의 문제였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불편해도 머리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식들이 마음 편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아한단다. 황복용 씨 가족이 전원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바뀐 점은 좀더 부지런해지고 주말에 가족이 함께 집에서 여유 있게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다. 서울에 살 때는 출퇴근 시간이 10~1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별로 구애받지 않았지만 용인은 아무리 교통이 편리해도 30~40분 정도는 소요되기 때문에 좀 더 부지런하지 않으면 예전 같은 생활을 할 수 없다. 또한 주말에는 주변에 유흥공간이 없어서 가족끼리 집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다. 얼렁뚱땅이 탁월한 선택으로 건축주는 집을 지으면서 자기는 운이 좋았다고 자평한다. 부족한 자금탓에 항상 비용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문제도 잘 해결되면서 좋은 집을 지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부지 계약을 하자마자 부지 분양차 현장에 나와 있던 두원하우징 김춘기 사장을 만나 건축을 의뢰했다. 집을 짓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인 시공사 선정을 “김춘기 사장의 인상이 좋아서” 라는 이유로 얼렁뚱땅 해치운 것이다. 그리고 공사하는데 이러쿵저러쿵 간섭하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었단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아서 일까, 김사장은 꼼꼼하게 일을 해주었고 가구업을 하는 황복용 씨가 직접 짠 붙박이장을 사용하는 등 이윤이 많이 남는 실내 목조 장식재의 많은 부분의 이윤을 포기하면서까지 직접 만들게 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공사 결재 대금 지불기간에 여유를 두는 등 건축주의 부족한 자금 사정을 알고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었단다. 건축주는 “내가 나무를 다루는 일을 하기 때문에 목재를 보면 좋은 걸 사용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속임은 없는 것 같다”며 자신의 사람 보는 안목에 대해 자랑했다. 다만 한번 안 좋았을 뻔 한 적이 있었는데 “기초 공사를 하는 모습을 보던 처가 집이 좁게 보이니 평수가 안 맞는 것 아니냐며 따져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지어진 집에 사는 지금 생각하면 그러지 않았던 것이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탁월한 선택 2 요즘 건축주 가족은 주말에도 바쁘다. 이주한 지 1달 정도 되었는데 친지들의 집들이를 하고 집 잘 지었다는 칭찬을 받느라, 아직 정돈되지 않은 집을 가꾸느라 말이다. 특별히 돈 들여 호화롭게 짓지는 않았지만 저렴한 비용에 훌륭한 주택을 지었으니 사람들의 칭찬이 대단하다. 50평형의 아담함으로 5식구가 쾌적히 생활할 공간을 확보했고, 특히 비용만으로 봤을 때도 단지에서 5분 거리로 같은 생활권에 속하는 동백지구의 단독주택지 분양가가 평당 270만~300만 원 선에,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650만~800만 원에 형성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건축주가 부지 180평을 살 때 지불했던 금액 평당 95만 원과 집 건축비 평당 320만 원은 저렴한 가격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온 탁월한 선택이 분명하다. ■ 글·사진 양희석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용인시 포곡면 ·건축형태 : 경량 목조 외부 2”×6” 내부 2”×4” ·대지면적 : 183평 ·건축면적 : 55평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 : 홍성 원목 ·내부마감 :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바닥마감 : 온돌마물 ·창 호 재 : 미국식 시스템 창호 ·건축비용 : 평당 320만원 ■ 설계/시공 : 두원하우징 (011-22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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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꿈을 담은 집, 용인 50평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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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창을 낸, 경북 경산 2층 스틸하우스
- 서울발 부산행 기차에 올라 대구로 가는 길,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햇볕에 눈이 부시다. 창 밖으로 지나가는 황금들판의 곡식들은 얼마 전 태풍 ‘매미’의 흔적을 금새 씻어낸 듯 겸허한 미소를 드러냈다. 아담하고 정겨운 경산역의 평일 오후는 ‘여유로운 한때’라는 선물을 품안에 가득 안겨준다. 경상북도 경산은 사방이 성곽처럼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평화로운 고장으로 잘 알려졌다. 삼한시대 옛 압독국의 터전으로, 신라시대에는 김유신 장군이 군주로 있으면서 삼국통일의 전초기지가 되기도 했으며 효자, 효부를 많이 탄생시킨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 대구 하계 유니버시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약 1,300여 개가 넘는 기업체와 학원도시로 교육과 산업이 절충된 발전을 이끌어 왔다. 경산의 북쪽 해발 1193미터 높이의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50평형 스틸하우스는 (주)흥진스틸건축에서 설계 및 시공을 맡아 완성한 집이다. 이미경 대표(32)는 독립된 2세대가 같이 사용하는 전원주택을 설계 컨셉으로 잡았다. “미술을 전공한 제가 건축회사를 운영하게 되리라고 전엔 생각지 못했죠. 남편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힘이 됐어요. 그리고 건축을 전공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죠. 자기개발에 힘쓰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건축을 시작한 계기를 차근히 설명했다. (주)흥진스틸건축은 이 대표를 비롯해 젊은 직원들로 뭉친 회사다. 자못 ‘젊은 사람들’이라는 인식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2001년 창업이래 그들이 흘린 땀은 ‘속이 알차고 신선한 젊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뛰어난 기능성, 예술성 더해 새로운 주택문화 완성 스틸하우스는 기존 주택이 지닌 장점에다 외관의 표현까지 자유롭다. 또 내구성이 뛰어나고 단열과 차음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렇게 뛰어난 기능성과 예술성에 미술학도의 감각을 더해 21세기형 새로운 주택문화를 완성하는 것이 이 대표가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남천면 산전리에 위치한 50평형 스틸하우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의 포토밭에 위치해 있다. 주택의 설계는 병환 중인 시아버지를 위해 주안점을 두고 독립된 2세대가 함께 생활 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하고 세련된 내부설계는 전원에서의 여유로움을 더한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이 대표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어김없이 남천을 찾는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4살 박이 딸아이가 몸이 간지러워서 밤잠을 설쳤는데, 남천 주택으로 이주하면서 몸을 긁는 일이 사라졌다고 한다. 인근에는 각종 교육시설과, 병원,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어 전원생활을 하며 느끼는 불편함은 거의 없다. 포토밭 자리였던 지형의 특성상, 130트럭 분의 흙을 부어 기초지반을 높여 옹벽을 쌓고 집을 얹혔다. 토지는 시부모님이 20년 전에 구입했으며, 인근에서 생활하고 있었기에 공사 중 주민들과의 마찰은 따로 없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동남향을 향해 얹혀진 집은 채광을 위해 전면과 측면에 창을 여러 개 냈고, 디자인과 성능을 고려해 공동생활 공간인 거실의 천장을 높게 설계했다. 모든 설계는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시공을 고려해 작업이 이뤄졌다. 1층은 41평으로 돌출형 티-스페이스(Tea-Space)를 가지고 있는 침실과 주방, 거실과 운동기구 방, 화장실과 다용도실로 구성돼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래 수납공간을 작은 방으로 꾸며 조상을 모시는 제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2층은 16평으로 방 2개와 화장실, 지붕이 없는 발코니를 장독대로 이용하기도 한다. 전면에 위치한 넓은 발코니와 소형 거실은 2층에서의 독립된 휴식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창호는 미국산 시스템 창호와 그린격자유리를 사용했고 내부마감은 실크벽지로, 바닥은 독일산 강화마루를 깔았다. 난방은 기름보일러를, 식수는 지하수를 이용한다. 주택시공 이후 1년 여 생활했지만 시어머님의 청결함과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는 스틸하우스의 특성상 항상 새 집 같은 느낌을 준다. 전망이 뛰어난 외관은 42평의 넓은 덱(Deck)이 있으며, 여러 방향으로 자리잡은 창은 해가 떠서 질 때가지 충분한 채광을 제공한다. 넓은 잔디밭과 정원수, 정자를 설치해 정원에서의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건비 줄이고 시공효과 높여 (주)흥진스틸건축은 현재 청도를 비롯해 여러 곳에 건축을 진행중이다. 최근 이 대표의 가장 큰 뿌듯함은 아름다운 강산으로 대표되는 이곳 청도에 교사부부의 멋진 전원주택을 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근 주민의 마찰로 공사를 중단하는 위기까지 맞았으나, 현명하게 대처한 끝에 미술선생님인 건축주에게 화실을 갖춘 집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아직 공사 초기진행상태이지만, 젊음을 뭉쳐 집을 짓는 이들이 당찬 주택으로 튼튼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몰딩 하나까지 직접 시공해 인건비를 줄이는 대신, 좋은 자재로 시공효과를 놓여 건축주와의 신뢰를 쌓고 있다. 스틸하우스는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는 주택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구조부재가 경량이면서도 다루기 쉽고 벽체와 바닥, 지붕재를 미리 패널 형태로 제작한 후 현장에서 간단히 나사와 전동공구만으로 조립할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스틸골조의 재활용이 가능하며, 재활용 후에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환경친화 소재이다. 스틸하우스가 튼튼한 골조와 긴 수명을 자랑하고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주택인 특징이 있는 반면, 결로 현상을 해결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온도차가 심한 한국 기후에서 겨울철 외부의 찬 기온에 쉽게 차가워진 처마 밑부분 등의 철골조는 얇은 천장이나 벽체를 통해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게 되면서 이슬 맺힘(결로) 현상이 생긴다. 이는 소음을 발생하고 방수의 문제점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에 (주)흥진스틸건축에서는 결로현상의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남천의 50평형 주택을 모델하우스로 분양을 계획 중에 있다. 자연, 사람,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만들어 가기 위한 (주)흥진스틸건축의 노력이 가족의 행복을 지켜주는 안전한 공간으로 탄생되는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田 ■ 글·사진 김혜영 기자 ■ 건축 정보 ·위 치 : 경남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건축형태 : 경량철골구조(STEEL HOUSE) ·대지면적 : 297평 ·건축면적 : 88평 ·연 면 적 : 1층 41평, 2층 16평, 외부덱 42평, 방갈로 5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 ·내벽마감 : 실크벽지 ·바 닥 : 독일산 강화마루 ·창 호 재 : 미국산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340만 원 ■ 설계·시공 : (주)흥진스틸건축 (053-956-1336∼7, www.stee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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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창을 낸, 경북 경산 2층 스틸하우스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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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2
- 모듈러 공법에 해당하는 프리패브 공법, PC 공법, 패널라이징 공법 등을 소개하고 전원주택에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케이씨모듈러 제주 전시관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동향과 전원주택 건축모듈러 주택이 미래 주역으로 떠오르자 건설업계도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의 ‘단우드’와 영국의 ‘엘리먼츠 유럽’을 인수해 자회사로 품었다. 국내 목조 모듈러 주택 사업을 위한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해 최근 30평·50평대 목조 모듈 주택 샘플 하우스를 공개했다. PC 모듈러 주택의 생산과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씨모듈러도 총 10Type 표준모델을 제시하며 전시관을 오픈했다. 목구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스마트하우스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듈러 주택 ‘하루홈’ 브랜드로 인터넷에서 쇼핑하듯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스마트하우스 이외에도 KC 모듈러, 공간 제작소, 리프레시 등 총 100여 개 업체들이 국내 단독주택 모듈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전원주택으로 가장 많이 짓는 목재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자재로 알려져 있다. 목재는 가볍고 가공이 쉬우며 상대적으로 비용까지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주택 공정으로 짓기에는 시간이나 비용이 부담될 뿐만 아니라 자재 운송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경우 모듈러 주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단독주택 또는 저층주택의 경우 공장에서 제작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기초 공사에서부터 완성까지 2~4주 내면 가능하다. 비용은 업체별 차이가 있겠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크게 대중화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건축주가 예상하는 것보다 건축비가 낮진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만 갖춰지면 적정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듈러 주택의 출발점인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따라서 모듈러 주택은 비용보다 품질이 균질하게 보증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원주택 공사 시에는 토목 및 기초공사, 정화조와 같은 제반시설, 크레인 등의 추가 비용도 확인해야 한다. 모듈러주택 회사 스마트하우스가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업체 선정 시 유의할 점모듈러 주택 업체 선정에 있어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주택의 형태나 디자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유닛의 표준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위주로 보는 것이 좋고, 세부적인 선호에 따라 유닛에 사용하는 건축자재의 종류도 세밀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대기업 GS건설이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30평·50평대 목조 모듈러주택 샘플 하우스를 공개했고, PC 모듈러 주택 생산과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씨모듈러가 총 10Type 표준모델을 제시하며 전시관을 오픈해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업체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차원으로 보급형 주택 모델을 내놓고 있고 소비자가 사전에 유닛을 살펴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업체가 늘고 있으니 업체 선정 전 모델 투어 및 디자인 문의를 통해 정보를 얻어 보는 것도 좋다. 자이가이스트 30평형대 모델하우스와 Vol.35와 그 내부 모습 자이가이스트 주목받는 이유자이가이스트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GS건설이 모기업이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이미 확보한 기술을 무기로 지난해부터 목조 모듈러주택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한 충남 당진 샘플 하우스에서는 모델 Vol.35(30평형)과 Vol.54(50평형)를 만나볼 수 있다. Vol.35는 4인 가구를 위한 30평대 단독주택이다. 현관에서부터 주방, 2층의 세 방 사이의 동선은 4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 형태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Vol.35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다. ‘북 카페’ 콘셉트로 디자인된 주방 책장과 계단 수납장, 현관 벤치 등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단독주택 특유의 낭만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1층의 필로티, 2층의 포치는 개방감 있으면서도 프라이빗한 주택 라이프를 완성한다. 그야말로 공동주택에서 누리는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한곳에 모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Vol.54는 자이가이스트가 제안하는 프리미엄 50평대 단독주택이다. Vol.54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넓은 공간감과 품격 있는 디자인이다. Vol.54에서 1층의 중정과 2층의 테라스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공간이다. 특히 1층 중정은 부엌과 다이닝,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의 중심에 자리하여 어디서나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여유로운 공간을 완성한다. 자이가이스트 50평형대 모델하우스 Vol.54와 그 내부 모습 CHECK!!!“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 홈’의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다고 한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단독주택 또는 저층주택의 경우 공장에서 제작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기초 공사에서부터 완성까지 2~4주 내면 가능하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 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 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 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목조주택 전문시공사인 나무와 좋은 집을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 ‘하이델베르그’ 론칭과 모듈러주택 회사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하루 홈’이라는 브랜드로 사업 중이다. 모듈러주택 불모지였던 국내 건축시장에 선구자 역할을 하며 모듈러주택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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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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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Timeless Gallery 50평형
- 좋은 형태와 환경을 제공하는 집은 거주자에게 활력을 주고 공간은 생기로 넘친다. 타임리스 갤러리는 거주자에게 변치 않는 행복감을 준다는 콘셉트로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133.61㎡(40.41평)연면적 167.17㎡(50.56평) 1층 115.37㎡(34.90평) 2층 51.80㎡(15.67평) 포치 18.24㎡(5.52평) 데크 53.23㎡(16.10평) 베란다 8.82㎡(2.67평)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외장재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창호재 3중유리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변치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콘셉트 실외 디자인아담한 갤러리 콘셉트로 기획한 전원주택이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질서 있게 교차 배치한 여러 개의 지붕 사선이 다이내믹한 표정을 선사한다. 깔끔한 직선과 사선의 조화로운 조합이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실내 디자인전체 콘셉트는 파티다. 거실과 주방은 언제나 흥겨운 홈 파티를 진행해도 좋도록 산뜻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사적인 공간은 공유 공간과 물리적 거리를 둠으로써 독립성을 확보해 홈 파티를 열어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 타임리스 갤러리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 쾌적함까지 갖춰 럭셔리한 삶을 제공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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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파티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Timeless Gallery 50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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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홈 파티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50평형
- 홈 파티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50평형 좋은 형태와 환경을 제공하는 집은 거주자에게 활력을 주고 공간은 생기로 넘친다. 타임리스 갤러리는 거주자에게 변치 않는 행복감을 준다는 콘셉트로 계획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로하스홈 전체 콘셉트 변치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콘셉트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면적 133.61㎡(40.41평) 연면적 167.17㎡(50.56평) 1층 115.37㎡(34.90평) 2층 51.80㎡(15.67평) 포치 18.24㎡(5.52평) 데크 53.23㎡(16.10평) 베란다 8.82㎡(2.67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스타코플렉스, 파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창호재 3중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실외 디자인 아담한 갤러리 콘셉트로 기획한 전원주택이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질서 있게 교차 배치한 여러 개의 지붕 사선이 다이내믹한 표정을 선사한다. 깔끔한 직선과 사선의 조화로운 조합이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다. 실내 디자인 전체 콘셉트는 파티다. 거실과 주방은 언제나 흥겨운 홈 파티를 진행해도 좋도록 산뜻하고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사적인 공간은 공유 공간과 물리적 거리를 둠으로써 독립성을 확보해 홈 파티를 열어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 타임리스 갤러리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 쾌적함까지 갖춰 럭셔리한 삶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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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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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홈 파티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Timeless Gallery 50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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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50평형 오월의 정원
- 실외 디자인이 집의 콘셉트는 건물과 정원의 조합이다. 강렬한 사선 형태로 이뤄진 집은 보는 이로 하여금 날카롭고 강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데크와 앞마당의 나무와 꽃들이 조화롭게 집을 감싸고 있어 따스한 봄날의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모든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인 거실과 식당을 하나의 아트리움 구조로 만들어 개방감을 준 다음 풍부한 햇빛이 스며들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거실과 데크를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해 손님 접대나 파티할 때 효과적이다. 그리고 자녀의 방과 아웃 도어 존을 연계해 프라이버시 및 유대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 2층은 1층과 철저히 분리해 부부의 프라이버시 공간으로 계획했다. HOUSE NOTE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면적 162.49㎡(49.15평)연면적 166.37㎡(50.33평) 1층 118.26㎡(35.77평) 2층 48.11㎡(14.55평) 포치 44.23㎡(13.37평) 데크 85.44㎡(25.84평) 베란다 6.97㎡(2.11평)MATERIAL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목재사이딩내장재 인테리어 시공지붕재 리얼징크창호재 이건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정면도 / 배면도 좌측면도 / 우측면도 전체 콘셉트따스한 봄날의 눈부신 집과 정원의 하모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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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50평형 오월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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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100호 기념 기획 |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2)] 설문분석
- 21세기 키워드를 논할 때 주거 부문 1순위에 어김없이 '전원주택'이 자리한다. 건축 분야 틈새 시장으로만 머물던 전원주택이 지금은 갖가지 수식어와 브랜드를 달고 전면으로 나서고 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도시화만큼이나, 그것을 모도시母都市로 삼는 전원주택의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젊은 피 수혈로 1세대 전원주택의 상징인 '전원생활 = 노후생활'이란 등식은 깨진 지 이미 오래고, 그 바통을 이어 '전원생활 = 웰빙'으로 상징되는 2세대 전원주택이 천의 얼굴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본지本誌 100호 기념 기획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에서는 8년간에 걸쳐 본지本誌 홈페이지(www.countryhome.co.kr)를 통한 설문과 애독자 엽서를 분석함으로써 전원주택의 트렌드 변화를 살펴보았다. 1. 전원으로 이주하려는 근본 이유는?① 쾌적한 자연 환경(58.9%) ② 건강, 노후생활(37.2%) ③ 자녀 교육(1.7%) ④ 낮은 지가地價(1.1%) ⑤ 귀농(0.8%) ⑥ 기타(0.3%)초기 전원주택은 환경 중시 풍조에다 향수鄕愁와 회귀回歸 본능에 영향을 받았다. 도시의 아파트가 점차 고밀화·고층화되면서 주거 수요는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또한 대도시 거주 아파트 생활자들 대부분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시골에서 보낸 경우가 많기에 도시의 생활 환경이 삭막해질수록 전원으로의 회귀 본능을 더욱 자극했다.2000년대 들어서는 '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건강하고 풍요로운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자'는 라이프 스타일인 참살이(Well-Being) 열풍과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전원으로 이주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춘 전원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주거 문화에 있어 웰빙의 종착역이라는 인식으로까지 발전했다.전원으로 이주 배경은 전원주택 입지立地 선정에서 넓게는 자연 경관이 수려한 지역으로, 좁게는 풍경을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입지는 크게 임산형, 임수형, 평야형, 취락형, 레저시설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조망을 중시해 임산형과 임수형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 전원주택으로 적합한 입지는?① 임산형(57.7%) ② 임수형(25.1%) ③ 취락형(7.8%) ④ 레저시설 근접형(5.5%) ⑤ 평야형(3.9%)임산형 전원주택은 산세山勢 수려한 계곡이나 전망이 양호한 산중턱 또는 산자락에 자리한다. 숲과 인접해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반면 지형적인 여건상 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따른다.임수형 전원주택은 해안이나 호반湖畔, 강변 등 물을 낀 경치 양호한 지역에 입지한다. 조망을 고려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나,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여름철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 태풍의 내습이 빈번하므로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취락형 전원주택은 주변 환경이 양호한 농촌 지역 작은 마을이나, 그 주변의 농가주택과 혼재된 입지 형태다. 사생활 침해나 원주민과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진입 여건과 방범 문제 면에서 바람직하다.레저형 전원주택은 스키장이나 골프장, 온천 휴양지, 관광지, 관광농원 등에 근접한 휴식과 위락의 기능이 혼재된 입지 형태다.자연 환경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할 때는 그 개별적인 조건을 잘 살펴야 한다. 먼저 산사태, 수해,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지 확인한다. 그후 진입이 용이한 완만한 경사지인지, 북서 계절풍을 막아주는 산을 배후에 두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형背山臨水形인지, 뒤가 높고 앞이 낮아 원거리 조망이 가능한 전저후고형前低後高形인지, 들어가는 진입로는 좁지만 안에서는 밖으로 시야가 넓게 펼쳐지는 전착후관형前窄後寬形인지 풍수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3. 전원주택으로 이주하려는 귀하의 나이는?① 50대(37.6%) ② 40대(32.1%) ③ 30대(21.4%) ④ 60대(7.5%) ⑤ 기타(1.4%)전원주택은 예전 노후 정착용이나 주말 휴양용에서, 현재 30∼40대의 젊은층이 꾸준히 가세하면서 그 형태가 다양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도시의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벗어나 전원에서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승용차의 보급과 교통망의 확충, 주 5일 근무제의 확산 그리고 도시 부동산을 대표하는 아파트 값의 상승도 전원주택 수요자의 연령층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4. 전원주택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가?① 출퇴근형(35.5%) ② 주말주택형(21.5%) ③ 노후생활형(17.6%) ④ 귀농형(16.9%) ⑤ 프리랜서형(8.5%)젊은층 전원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출퇴근형(상주형) 전원주택은 주로 도시 못지 않은 생활 기반시설이 갖춘 곳에 자리한다. 인근에 슈퍼마켓과 병원, 스포츠센터 및 여가 활동 공간이 있고, 출퇴근에 큰 어려움이 없는 40㎞ 이내(1시간) 거리로 대중 교통 이용이 가능한 지역이다. 자녀 교육 환경도 도시와 큰 차이가 없고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한편 젊은층 사이에서는 전세 전원주택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여기에는 도시 환경에 익숙해진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한두 해 전원생활을 해보고 전원으로 완전 이주를 결정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 또한 전원주택 시장의 변화 가운데 하나다.주말 전원주택도 증가 추세가 꾸준한데 대부분이 추후 상주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는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자녀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 완전 이주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부터는 부재지주不在地主의 농지나 임야, 목장 용지의 양도세를 실거래가로 과세하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속한 군을 제외한 읍·면 지역의 경우 대지 200평, 연면적 45평, 기준시가 7,000만 원 이하의 주말 전원주택(농어촌주택) 취득 시 1세대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전원에 자리한 별장이 한때 사치스러운 오락·휴양 시설로 시빗거리였으나,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와 생활 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의식주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인식에 변화를 가져와 주말 전원주택이란 이름으로 나타난 것이다.5. 전원주택 부지 구입으로 적당한 평당 가격은?① 20만 원대(54.4%) ② 30만 원대(27.0%) ③ 40만 원대(13.0%) ④ 50만 원대(4.8) ⑥ 60만 원 이상(0.8%)전원주택 부지는 건물을 앉히고 주차장과 정원, 텃밭까지 만들려면 150∼200평이 적당하다. 여기에 맞추어 선호하는 평당 부지 구입비를 산출하면 3,500만∼5,000만 원이 나온다. 수도권 내 관리지역 토지는 보통 60만∼80만 원 이상 호가하므로, 비수도권의 군·읍·면 지역 내 토지가 여기에 해당한다.전원주택을 지으려면 지목을 대지로 전환해야 하기에 농지보전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개별 공시 지가(원/㎡)의 30% × 전용 대상 농지의 면적(㎡) × 감면율'. 단, 개별 공시 지가의 30% 금액이 5만 원 이상의 것은 5만 원으로 부과하고 있다. 또한 부지 여건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토목공사비로 평당 5만 원 정도 든다.이 모두를 감안할 때 비수도권 200평 부지에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부지에만 약 6,0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물론 농지나 임야를 매입해 일괄 전용허가를 받아 상하수도나 전기, 도로, 토목공사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 내의 부지를 마련할 수도 있다. 잘 닦여진 터에 전원주택만 지으면 된다는 이점이 있는 반면에 단독택지를 개발할 때에 비해서 평당 1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든다.6. 전원주택 마련 방법은?① 단독 필지 매입(44.6%) ② 단지 내 필지 매입(25.0%) ③ 전원주택 매물 매입(16.8%) ④ 동호인 단지 개발(10.3%) ⑤ 단지 내 토지, 주택 일괄 매입(3.3%)전원주택은 개발 방식에 따라서 ▲단독 개발형-개인이 필요한 면적의 토지를 매입 후 단독으로 개발하는 형태 ▲지주 공동 개발형-토지 소유자(지주)는 토지를, 개발업체(시행사)는 개발비를 투자해 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해 분양 후 이익을 분배하는 형태 ▲택지 분양 방식 - 개발업체에서 택지만 조성 분양하고 건축은 개인이 개별적으로 하거나 업체(시공사)에 의뢰해 주문 개발하는 형태 ▲동호인 단지 개발-가까운 사람끼리 동호인을 조직해 부지를 공동 매입 가분할하여 개개인의 명의로 전용허가를 신청한 후 각자 토목공사나 건축을 하는 형태 등이다. 이 가운데 입지 선정, 개발 방법, 자금 조달 등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결정 진행하는 '단독 개발형'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단독 개발형 : 지목이 대지인 상태로 구입하는 형태와 농지나 임야를 구입해 농지보전분담금을 내고 지목을 대지로 변경하는 형태로 나뉜다. ▲대지 구입형-대지 또는 농가가 딸린 대지를 매입하기에 절차가 간단하고 진행 속도가 빠르지만 지가가 비싼 편이다. ▲농지 임야 구입형-지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절차가 복잡하기에 건축사사무소에다 그 대행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다. 단독 개발형은 방범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하며 현지민과의 문화적 마찰을 예방하는 데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의료시설이나 근린시설 등의 이용이 편리한 입지를 선택도 중요하다. 그렇기에 개인 취향이 우선인 사람에게 바람직한 형태다.농가주택 구입형 : 전원주택을 비교적 쉽게 장만하는 길은 빈 농가주택을 구입하는 것이다. 요즘 기존 가옥이 딸린 5000만∼1억 원 사이의 농가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보통 평당 40만∼50만 원의 땅값만 지불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농가주택지는 일찍이 집터로 검증돼 양지바른 남향받이가 많고 도로와 접해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지목이 대지이므로 인허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농가주택을 구입할 때는 토지이용계획확인원과 토지대장, 건축물관리대장, 등기부등본 등을 떼어 용도지역과 지목 현황 등을 확인해야 한다. 서류에 하자가 없다면 농가주택을 찾아가 기둥이 튼튼한지 난방, 방음, 방수 상태가 양호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농가주택을 리모델링 할지 아니면 허물고 신축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모델링을 할 경우에는 40평 기준으로 4000만∼5000만 원이면 가능하지만 만약 신축해야 한다면 별로 나을 게 없기 때문이다.단지 구입형 :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전원주택단지 내 필지를 분양 받는 것이다. 분양을 목적으로 개발했기에 위치가 좋고,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수월하게 입주할 수 있다. 반면 사업 시행사가 기초 경비를 뺀 수익을 발생시켜야 하므로 지가가 높은 편이다. 또한 개발업자의 자금난으로 사업을 중단하는 곳도 있기에 지가가 싸다고 쉽게 계약하지 말고 해당 필지의 상태와 법적 하자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소유권 이전이 바로 안 되는 단지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공유 면적이 분양 면적 대비 10∼15% 이상 넘지 않는 곳을 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분양 가격 대비 권리 분석을 해보면 공유 면적이 25∼30% 이상인 곳도 있다. 이때 공유 면적을 분양 면적으로 나누면 결국 가격이 높게 나타난다. 한편 단지 내 분양 주택을 구입할 때는 충동 구매를 삼가고 공정률이 70% 이상인지 알아보고 이전등기 및 추후 되팔 때의 환금성까지 검토해야 한다.7. 전원주택 연면적은 몇 평이 적당한가?① 30평형대(35.2%) ② 40평형대(29.1%) ③ 50평형대 이상(24.3%) ④ 20평형대(11.4%)전원주택이 대중화되면서 대형 고급 전원주택과 중소형 보급 전원주택의 양분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과거에는 50∼60평형대의 고급 전원주택이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오면서 30∼45평형대의 증가 추세가 꾸준하다.중소형 전원주택이 증가하는 이유는, 전원주택 수요층이 고소득 계층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경제 사정에 맞춘 실속형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사실 가족 수에 맞지 않게 크게 지은 전원주택에서는 전원생활을 즐기기가 어렵다. 집 안팎을 청소하느라 정신이 없어 소일거리 삼아 텃밭을 가꾸는 일은 아예 생각지도 못한다. '이건 전원생활이 아니라 머슴과 다름없다'고 하소연할 정도다.8. 전원주택은 어떤 구조를 지을 것인가?① 목구조 황토주택(30.2%) ② 목조주택(29.1%) ③ 스틸하우스(26.2%) ④ 통나무주택(10.1%) ⑤ 기타(4.4%)목조주택이 많이 지어지고 있기에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들이 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보았으나 최근 2년 연속 목구조 황토집(한옥 포함)이 목조주택을 앞섰다.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보는데, 막상 건축 시공 단계에서는 목구조 황토집의 시공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존 황토와 목조, 스틸 등의 공법을 응용해 그 장점만을 골라 접목시킨 혼합 구조의 전원주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외벽 마감재도 사이딩과 드라이비트, 벽돌(인조석 포함)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드라이비트+사이딩, 사이딩+벽돌, 드라이비트+벽돌 등 2가지 이상의 재료로 외부를 마감하는 사례가 많다. 드라이비트의 증가 이유로는 원하는 색을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어 어떠한 마감재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구조체 선정은 전원주택 건축에 있어 최대의 고민 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이 어떤 구조체이든지 일단 집을 짓고 나면 허물 때까지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구조재 선정에 앞서 무엇을 살펴보아야 할까? 다음은 전원주택을 전문으로 설계하는 건축사들의 조언이다.구조의 안정성 : 전체 구조 방식과 개개의 부재들이 설계 하중을 지탱할 만큼 적당한 크기인지 확인한다.화재에 대한 안전성 : 구조 방식이 화재에 얼마나 오래 견디는지 확인한다.시공의 용이성 : 시공 방법은 단순하고 솔직해야 한다. 만일 시공 기술이 정교하다면 제한된 방식의 고유한 장점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한다.내구성 : 구조 방식과 구성 요소가 시간과 기후 변화에 얼마나 오래 견디고, 재료는 계속해서 사람의 마음을 끌 수 있는지 확인한다.이용성 : 필요한 재료와 구조 부재는 쉽게 구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규모 : 구조 방식과 그 구성 요소가 크기와 특정 건물 설계에 적절한지 판단하고 건물 구성 요소들은 가족 구성원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한다.통합성 : 구조 방식이 전기와 기계, 배관, 조직망, 순환 패턴 및 건물 외피 구성과 상호 작용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한다.강성 : 전체 구조물이 풍하중이나 지진하중 또는 그 모두에 저항할 만큼 충분히 강한지 확인한다. 또한 개개의 부재는 허용 한도 내에서 처짐(수직 변형)을 유지할 만큼 강한지 확인한다.경제성 : 구조 방식의 상대적인 가격이 전체 건물 가격과 균형을 이루는지 확인한다. 즉 구조물의 비용 지출이 적절한지 따져야 한다.9. 전원주택 건축비로 예상하는 금액은?① 1억 원 미만(45.0%) ② 1억∼2억 원(41.2%) ③ 2억∼3억 원(8.5%) ④ 3억 ∼5억 원(4.0%) ⑤ 5억 원 이상(1.3%)예비 전원주택자가 선호하는 평형이 30∼40평임을 감안하면 선호하는 평당 건축비는 250만∼350만 원대다.일례로 경량 목구조를 보면 연면적 40평의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먼저 건축가와 설계 협의를 통해 설계도면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설계비로 평당 7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 40평 규모라면 1층 30평에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을, 2층 10평에 방 1개와 작은 거실, 화장실을 앉힐 수 있다. 평면은 가족 구성원의 성향을 반영해 배치하는데, 공용공간인 거실과 작업공간인 주방을 넓히고 독립공간인 방을 좁히는 추세다. 또한 1층 거실과 2층을 오픈함으로써 2층에서도 거실 전면창을 통해 전원풍경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외부 정면에는 널찍한 덱을 설치하고 야외 테이블을 배치해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또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꾸미고 있다.경량 목구조의 건축비는 보통 평당 300만 원 안팎이지만 어떤 자재를 사용하여 어떤 형태로 짓느냐에 따라 400만 원대를 훨씬 웃돌기도 한다. 대부분 평당 건축비를 책정해 놓고도 시공 과정에서 욕심을 내다가 자금 부족으로 낭패를 겪는 예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평당 공사비의 10%에 해당하는 여유자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여기에 취득세와 등록세 등의 제세공과금, 기타 비용으로 약 1500만 원 정도 들어간다.田 정리 윤홍로 기자내 집 짓기 10 계명 ▶▶▶하나, 건축비용의 50퍼센트 이상은 내 돈으로 마련하자.건축을 하다 보면 예상치 않은 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자기자본이 없으면 대처하기 어렵다. 건축비용은 50% 이상 자기자본을 갖추고 시작해야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다.둘, 부동산 계약 전 4대 증빙서류를 꼭 확인하자.등기소에서 발급하는 ①토지(건물)등기부등본을 비롯해 구청이나 시청, 읍·면사무소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발급하는 ②토지이용계획확인원, ③토지대장, ④건축물대장 등을 확인하는 것은 부동산 매입의 기본이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 의외로 이러한 기본을 무시해서 낭패를 겪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달콤한 말로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 당신의 구미를 끌어당긴다 해도 눈으로 서류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쉽게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셋, 공사시방서를 철저하게 검토하자.시방서示方書란 사양서仕樣書라고도 하며 설계도서의 일부로 설계, 제조, 시공 등 도면으로 나타낼 수 없는 사항을 문서로 적어서 규정한 것이다. 도면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의 설계 의도를 알 수 있고, 일반적으로 사용 재료의 재질·품질·치수 등, 제조·시공상의 방법과 정도, 제품·공사 등의 성능, 특정한 재료·제조·공법 등의 지정, 완성 후의 기술적 및 외관상의 요구, 일반 총칙 사항이 표시된다. 따라서 클레임을 제기했을 경우에 공사시방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방서는 처음부터 정확하고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넷, 공사 감리자는 건물을 빛나게 할 수도 망칠 수도 있다.건축물의 품질은 공사감리자의 손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적은 보수를 주고 형식적으로 하는 감리계약은 필연적으로 부실을 키우게 된다. 따라서 감리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 별도 계약을 고려할 만큼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다섯, 설계 변경은 공사 견적 전에 끝내자.대부분의 건축주는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자재나 마감공사에 대한 결정하거나 이미 확정한 내용을 변경하곤 한다. 만약 공사 마감 기간 중에 벽지나 바닥 마감재를 변경하면 이는 결정적으로 공사비 증가와 공기 연장 그리고 시공자와의 마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자재나 마감공사에 대한 사항은 공사견적 전에 마무리지어야 한다.여섯, 땅을 구입할 때 지질조사는 필수다.토질에 따라 굴토 공법과 흙막이 공법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기초의 종류를 결정한다. 이는 공기工期와 공사비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또한 공사계약을 마치고 착공한 뒤 뒤늦게 적합하지 않은 토질로 인한 낭패를 겪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토지계약 전 또는 시공계약 전에 제대로 된 토질조사는 필수다.일곱, 주변 이웃의 진정은 사고보다 무섭다.공사를 무사히 끝내려면 주변 이웃과 좋은 유대 관계를 가져야 한다. 조용한 지역에 소음과 진동이 가득한 공사장이 들어오면 상대적인 피해 의식을 갖기 쉽고 사소한 실수로 말미암아 집단 민원으로 진전될 수도 있다. 집단 민원이 발생하면 이를 귀찮게 생각하는 허가권자는 진정이 해결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시킬 수도 있어, 결국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도 있다.여덟, 시공업체와 계약할 때 현장소장도 결정하여 계약에 넣자.대규모 프로젝트는 일류 건설회사의 명성을 믿고 맡기지만 개인 건축공사는 시공업체 또는 사장만 믿고 계약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계약 전에 반드시 현장소장 후보의 프로필을 요구하고 직접 면담한 후 현장소장으로 적격한 사람인지 판단하자. 회사만 믿고 계약했다가 자질이 부족한 소장이 배치되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아홉, 일주일 단위로 공사 과정 기록을 꼼꼼히 챙기자.시공자나 감리자는 공사 과정을 문서와 사진으로 기록하여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 공사가 완공된 뒤에 혹 부실시공이 문제될 때 이는 중요한 증거자료가 되므로 꼼꼼히 챙겨야 한다. 시공사나 감리자한테만 맡겨두지 말고 건축주 자신이 꼼꼼히 챙기고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일주일 단위로 챙기는 것이 좋다.열, 준공 전 하자점검은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자.하자보수에 관한 사항은 법과 계약서에 의해서 보장되고 있지만 실제로 하자가 발생하면 건축주는 어떤 식으로든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공사 감리자에게만 의지하지 말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꼼꼼하게 하자점검을 하고, 하자가 있다면 공사정산 전에 시공업체에 시정요구를 하도록 해야 한다.자료제공 : e-집 <02-3429-6336, www.eji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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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100호 기념 기획 |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2)] 설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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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한국의 전원주택 수요자는
- 4년 전 6월, 강렬한 톤으로 함축된 언어가 이 땅에서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그리로 이내 공중파를 타고 전 세계에 또 다른 대한민국의 힘과 문화를 전달하기 시작했고, 그 외침은 우리에게 월드컵 4강이라는 위대한 선물을 안겨 주었다.많은 사람이 '주택은 그 나라의 민족성과 문화를 담아야 한다'며 소리쳐 외친다. 그러면서 한국형 주택설계도, 한국형 주거문화, 한국형 스틸하우스, 한국형 목조주택 등등. '한국형'이라는 말을 경쟁적으로 붙이고, 그것인 진실인 듯 여기저기에 글을 올린다. 그러다 보면 그 글을 올린 사람이나 읽는 사람 모두 스스로 어떤 최면 상태에 빠져서, 그것을 한국형으로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한다. 주택을 설계·시공하는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한국형인지에 대해 진정으로 생각하고 연구하는지 모르겠다.지식 수준과 문화적 소양이 부족한 필자로서는 이것을 감당할 능력이 없고, 그렇다고 일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라서 나름대로 접근 방법을 달리하고 있다. 즉 '과연 한국에서 전원주택에 살고자 하는 사람의 성향과 경제력은 어떠한가?' '한국의 전원주택 환경은 어떠한가?'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 타깃은 결국 필자의 영업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이 달에는 비록 한국의 주거문화를 잘못된 길로 가게 만드는 부끄러운 존재 중 한 명이지만, 그래도 한국의 전원주택시장을 주도하는 건축주의 성향 및 전원주택의 주거 환경 등에 대한 화두를 던져 보고자 한다.주택과 주거 환경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기본적 환경을 제공한다. 나라별로 그 환경에 대한 차이는 뚜렷하지만, 좋은 환경에 살고자 하는 욕망은 같다.종종 미국식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종가(宗家)격인 미국에서 오랜 세월 주택 건설 분야에 종사했다면서, 아랫배에 힘을 준 채 한국 전원주택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본다. 그 대부분은 어느 날 소리 소문 없이 어디론가 사라진다. "아마, 일이 안 돼서 LA인가 호주인가로 되돌아가 버렸지!" 라는 후문만 들릴 뿐이다. 이런 사례를 필자는 여러 번 겪었다. 그래도 그 사람들은 달리 갈곳이라도 있지만, 필자의 능력으로는 죽어라 한국 땅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며 살아야 한다.왜, 그들은 한국에서 '귀거래사'를 제대로 끝내지 못한 채 되돌아갔을까? 아마도 한국 전원주택과 미국 전원주택의 환경 및 건축주의 성향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알았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전원주택 환경 분석전원주택시장의 환경은 도심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이해하기 쉽다. 그것을 사회 환경과 자연 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 보자사회 환경주택을 둘러싼 사회 환경 요소로는 교통, 의료, 쇼핑, 이웃과의 관계, 학군(자녀의 교육 환경) 등을 꼽는다. 당연히 교통 좋고, 의료 서비스 좋고, 생활에 편리한 대형 쇼핑 센터와 소주 한 잔 하기 좋은 삼겹살 집 등이 주변에 많으면 주거 환경이 뛰어나다 생각하고, 그곳의 집 값은 오르기 마련이다.특히 '학군(교육 환경)'은 한국의 특수한 주거 환경 중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의 강북과 강남의 현격한 집 값 차이도 바로 학군 에서 비롯한다. 기운차게 몰아치는 8·31부동산종합대책도 8학군으로 통하는 강남 세력에게 연전 연패를 당하고 있다.또한 특이하게도 바로 옆집에 누가 살고, 단지의 평형대 등에 따라 집 값 차이가 많이 난다. 즉, 상류층은 상류층끼리 살고 싶어한다. 일례로 50평형대 아파트가 주류인 경기도 수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이웃에 30평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하자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작은 평형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이웃의 수준이나 집 값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그 아파트는 중대형대로 설계 및 인허가를 다시 받고서야 착공에 들어갔다.그러면 전원주택의 현실은 어떠한가? 외국의 가로형 택지의 경우, 그림처럼 주택들을 배치해 이웃과 스카이라인(지붕선)을 비슷하게 하고, 집 앞에 일정 부분의 녹지공간을 두어 자연스럽게 이웃과 교감을 나누도록 계획한다. 주택은 대개 빌더(시공자)가 시공해 임대하거나 판매한다. 자연 사회 환경이 비슷하게 형성될 수밖에 없다.우리의 전원주택단지는 어떠한가? 개발업자는 대부분 건축을 하지 않은 '나대지' 상태로 건축주에게 판매한다. 건축주는 자신의 취향대로 주택을 설계하고 시공한다.마을 전체의 스카이라인이나 건축 형태 등을 무시하기는 동호인단지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전원주택단지 주변의 교통, 의료, 쇼핑 등 사회 환경은 도심지 아파트에 비해 열악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교육 환경은 매우 심각하다. 우리나라 부모처럼 자녀 교육에 목숨을 거는 나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자연 전원주택은 자녀를 양육하는 30∼40대에게는 그야말로 미래의 이야기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단독주택에서 사는 미국의 젊은 세대들의 경우에는,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자녀 교육에 투자하는 시간과 정열이 적다.자연 환경자연 환경은 맑은 공기와 물, 아름다운 경치로 축약할 수 있다. '환경권과 더불어 인간답게 살 권리.'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주택의 자연 환경일 것이다. 실지로 전원주택에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오염이 덜된 지하수와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고자 한다.전원주택의 수요층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나라의 전원주택은 도심의 아파트보다 사회 환경이 좋지 못하다. 특히 학생 자녀가 있거나, 자금력이 부족한 세대인 경우 전원주택은 그저 미래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전원주택의 실수요자는 자녀 교육이 어느 정도 해결된 50∼60대로, 이웃이 어떤 형태로 평당 얼마에 집을 짓더라도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중산층 이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이들 세대의 특성은 대개 젊어서부터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져 집을 수리하거나 유지·보수 같은 것을 싫어한다. 체력적으로도 젊은 세대보다 약하다. 그러므로 전원주택을 지을 때 편리함과 따뜻함 등을 많이 따진다. 그러한 것을 감당할 금전적 여유가 충분한 경우에는, 빼어난 자연 환경을 우선하여 열악한 사회 환경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한다.외국의 경우 젊어서는 단독주택에 살다가 연금생활자가 되면 의료 서비스 좋은 도심지의 조금 허름한 아파트로 이주한다. 단독주택은 평생 소유의 개념보다는 살다 가는 것쯤으로 인식한다. 그러다 보니 우리처럼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사람이 평생의 꿈을 실현하고자 짓는 주택보다 대개 마감 수준이나 디자인 등이 떨어진다.그런 환경에서 그런 수요자를 상대로 오랜 세월 건축업을 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힘들 수밖에 없다. 전원주택의 수요층이나 공급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런 집들의 지붕 형태에다 일반적인 평면들을 가지고 '한국형 전원주택'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은, 고객의 수준을 생각하지 않는 혼자만의 메아리일 뿐이다. 왜, 작고 소박하며 디자인이 떨어지는 것이 한국형 전원주택일까? 분명한 것은 한국의 전원주택 수요자들은 사회적으로나 금전적으로 그래도 형편이 좋은 사람이 대부분인데도 말이다.전원주택시장이 발전하려면요리 솜씨만 열심히 연마한다고 해서 일류 호텔의 일류 주방장이 될 수는 없다. 가장 값비싼 장소에서 분위기 있는 옷을 입고,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면서 와인의 맛도 느끼고, 고급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 일류 요리사가 되기 위한 지름길이다.전원주택 시공 전문가도 최고급 주택에 살거나 하는 체험이 필요하다. 요리사는 앞에서 말한 체험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는 우리들이 호화 주택에서 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전원주택 전문가가 되려면 간접 체험을 많이 해야 한다. 그저 눈으로 보고 사진 몇 장 찍고, 그 디자인을 베껴 고급 자재를 사용해 시공하기보다는, 몸에 배도록 해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올바른 동작을 수없이 되풀이해서 신체의 근육과 뼈마디에 그 동작이 기억되도록 하는 것과 같다. 그래야만 실전에서 의식적으로 그 동작을 취하지 않더라도 근육과 뼈마디에 기억된 동작이 스스로 그렇게 하도록 만든다. 그때라야 비로소 좋지 않은 사회 환경 조건을 그래도 많이 보완하는 건축쟁이가 될 것이다.물론 소박한 건축주도 있지만, 대부분의 건축주는 필자보다 금전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좀더 좋은 환경에 있었다. 그렇듯 사회적으로 좋은 환경에 있는 건축주지만 생각보다 주택과 주거 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 않다. 주택 관련 부동산학이나 생활법률 그리고 주거 문화에 대해 관심이 덜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일까?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문화에 익숙하다 보니 겉으로 드러난 데에만 관심을 갖는다. 거실 천장의 모양, 창문의 크기, 가구 등 남에게 보일 자랑할 거리만 찾는 경향이 강하다.과거에 비해 전원주택시장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여기에 필자도 가능하면 오래도록 머리를 파묻고 살고 싶다.田글 최길찬<신영 건축사사무소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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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찬의 전원주택 이야기] 한국의 전원주택 수요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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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전원주택 만들기-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도심과 멀어질수록 ‘인기 시들’
- 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도심과 멀어질수록 '인기 시들'최근 타운하우스(Town House)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처럼 공용 복도나 계단이 없고, 독립된 현관을 갖춘 1∼3층짜리 단독주택 두세 채가 벽을 맞댄 채 수평으로 이어진 형태이다. 세로로 된 주거 공간이면서도 아파트처럼 아래·위층의 소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건축법상 다세대주택(공동주택)으로 분류되는데 단독주택과의 큰 차이는 분양을 할 수 있으며 토지와 건물의 권리 관계가 다르다는 점이다. 아파트처럼 구분 소유권을 가지면서 전용면적의 비율에 의해 토지 지분을 갖는다. 따라서 토지와 건물을 별개로 처분할 수 없다. 이처럼 주거 공간이나 생활 공간은 단독주택에 보다 가까우면서 권리 관계는 공동주택인 아파트나 연립주택에 가깝다.타운하우스는 집보다는 오히려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정원으로 인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갖춘 거주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정원은 자연스럽게 이웃과의 교류 창구 역할을 하며 그것은 결국 연대의식으로 이어진다. 아파트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에서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을 금지하지만 타운하우스에서는 아래·위층을 걱정하지 않고 실내에서 마음껏 애완동물을 기를 수 있다.그러면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편리함을 두루 갖춘 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형태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토지의 효율적 이용, 건축비 절감타운하우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주택지의 개발이나 설계 기술의 개발과 경량목구조 패널공법의 발달로 전원주택으로 이미 뿌리를 내렸다. 국내에서도 최근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따른 아파트 건설 경기 침체로 중견 건설업체들이 새로운 상품으로 타운하우스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안이나 신도시 인근에 입지하고 있다. 따라서 편리한 출퇴근, 생활, 교육 환경을 강조한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에 입지하고 있는 전원주택과는 다른 양상이다.수도권 택지개발지구 안이나 신도시 인근 지역 대부분은 지가(地價)가 비싼 편이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도시형 전원주택들은 토지의 효율적인 이용 및 건축비, 유지 관리비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적합한 주거 형태가 타운하우스라고 할 수 있다.땅값이 비싼 곳일수록 단독주택보다는 두세 가구가 맞붙은 타운하우스가 인기다. 단독주택을 건축할 때, 민법(제242조 경계선 부근의 건축)에서는 "건물을 축조함에는 특별한 관습이 없으면 경계로부터 반미터 이상의 거리를 두어야 한다"면서, "인접지 소유자는 전항의 규정에 위반한 자에 대하여 건물의 변경이나 철거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대지 경계선에서 1미터 안쪽으로 집을 지어야 한다. 반면 타운하우스는 대지 경계선에서 이격(離隔) 거리를 두지 않아도 되기에 그만큼 땅값을 줄일 수 있다.또 건축비만 보더라도 두세 가구가 벽체를 맞대고 있고, 규격화된 자재를 일괄 구입할 수 있어 단독주택을 지을 때보다 많은 비용이 절감된다.신도시 인접지역, 상주용 타운하우스 입지분당구 이매동 소재 타운하우스인 조이빌리지에서 1년 반 거주하고 있는 김희정(42세) 씨. 그전에 아파트에서만 27년간 생활했는데 이곳으로 이주해서는 그토록 갖고 싶어했던 말라뮤트를 기르며 정원을 가꾸는 재미에 행복해 하고 있다."아파트에 살 때 소원이 맨땅을 밟고 꽃을 가꾸며 사는 거였습니다. 몇 개월 간다는 꽃이 두어 달 만에 시들시들 죽는 것을 보면서 살 곳이 못되는구나 생각했죠. 어디 그뿐입니까? 벽 하나 맞대고 있는 옆집에 누가 이사를 왔는지조차 모르고 지낼 만큼 인정이라곤 찾을 수 없었으니까요."그러한 이유로 전원에 단독주택을 짓고 살고픈 맘이야 굴뚝같았지만 오랜 아파트생활에 익숙해진 탓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그러다 알게 된 것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함께 지닌 타운하우스 조이빌리지였다. 살던 아파트를 전세로 내놓고 일주일 만에 계약을 하고 이주했을 정도니 그 소원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가히 짐작할 만하다.조이빌리지 단지는 유럽형 건축물인 68평(실평수 53평)형 15가구가 있다. 한 동의 건물에 두세 개의 집이 벽을 맞대고 마당을 함께 쓰고 있다. 내부 구조는 3층으로 1층은 거실과 식당, 2층은 방이 3개, 3층은 다락방으로 돼 있다. 김희정 씨는 외벽은 드라이비트로 지붕은 적삼목 슁글로 마감했지만, 구조재가 철근콘크리트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마당 즉, 정원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담 없는 마당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한다는 것을 조이빌리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정 씨는 처음에는 서먹서먹하여 쉽게 이웃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함께 쓰는 정원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얘기 나누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언제부턴가 스스럼없이 지내는 이웃사촌이 돼 있었다고."이젠 대소사에 함께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고,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음식을 추렴하여 조찬모임을 가질 정도예요. 기쁜 일과 어려운 일을 서로 함께 나누다 보면 정이 새록새록 돋아나요. 이것이 사람 사는 맛이 아닐까요."타운하우스는 배치 구조상 이웃 간에 외부인에 대한 경계망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치안 문제도 덜하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안전사고를 당하더라고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분당 공인현대부동산 박창규 부장은 "조이빌리지는 현 6억5000만 원 선에서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변 아파트시세에 뒤지지 않는 가격"이라고 한다. 한편 이 지역의 땅값은 작년에 비해 100만 원 정도 상승하여 평당 5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도심과 멀어질수록 단독 전원주택에 밀려타운하우스는 현재 그리 흔한 주거 형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신도시 주변에 속속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도시형 전원주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수도권 주변의 주요 신도시로는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과 개발 예정인 파주, 김포가 있다. 한편 건교부는 "전국 각 시도에 100만 평짜리 행정타운형 미니신도시 20개를 만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니 신도시는 신도시보다는 규모가 작고, 교통이나 주변 여건도 열악한 지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추진을 하는 용인의 죽전·수지, 고양의 화정·행신, 수원의 영통, 파주의 교하, 구리의 인창 같은 지구가 여기에 해당한다.JBS는 파주 교하지구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내 8500평 규모에 137가구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6월부터 짓을 예정이다. 지하층을 포함한 3층으로 가구당 8평의 정원을 이용할 수 있다. 선시공 후분양을 하는데 32평형을 기준으로 가구당 4억∼5억 원(32평형)선이다. 또 중견 건설업체인 영조주택은 용인 죽전지구에 타운하우스 개념의 빌라인 웰리드 75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첨단 편의시설과 보안시스템, 자연친화 개념을 접목했다.한편 남양주 평내지구와 이천 마장면 포레스티힐 단지 내에 조성하려는 타운하우스는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이천 나들목에서 500미터 거리에 위치한 마장면 포레스티힐 단지의 경우, 당초 부지 150평에 연면적 50평형대의 분양가는 5억 원 선이었다. 그런데 관계자는 "마케팅 과정에서 수요자를 상대로 조사해 보니 의외로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땅값을 감안할 때 5억 원이면 단독 전원주택을 짓지 타운하우스를 지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남양주 평내지구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한마디로 수도권하고 멀어지거나 신도시보다 규모가 작은 미니 신도시일수록 상주용 전원주택으로 타운하우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서울에서 84킬로미터 떨어진 양평군 단월면 명성리,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500미터 못 미친 곳에 위치한 '분지울마을(발길이 머무는 마을)'이 단적이 예다. 200년 1월 8000평의 전원주택단지 가운데 31평 16가구와 33평 3가구 해서 총 19가구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한 바 있다. 철근콘크리트 2층 구조로 실내에 원목마루를 깔고 외벽은 드라이비트인데 당시 분양가 각각 1억2500만 원, 1억3600만 원이었다.이곳에 거주하는 이상복(72세) 씨는 "19가구 중 현재 3가구만이 상주하고 있는데 그도 대명 빌발디파크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며 "주말이나 휴가철, 스키 시즌을 제외하고는 단지 자체가 썰렁하다"고 한다. 입구 경비초소에서는 두 명의 경비원이 번갈아 24시간씩 경비를 서고 있다.이처럼 도심에서 멀면 멀수록 타운하우스는 아직까지 상주용 전원주택보다는 세컨드하우스나 펜션으로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2세대용이나 각 세대가 좌우로 나뉘어 살도록 지어진 듀플렉스(Duplex)가 이를 말해준다. 대개 양쪽이 좌우 동형으로 1층에 거실과 식당을, 2층에 침실을 배치하는데 순수 주거용 전원주택보다는 수익형 전원주택인 펜션으로 더 선호되고 있는 추세다. 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전원주택과 타운하우스 무엇이 다른가법적으로 전원주택은 단독주택(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관)에 속한다. 연면적은 약 200평(660㎡) 이하이고 층수가 3층 이하(지하층은 제외) 단, 1층 전부를 필로티(Pilotis : 건물의 1층은 기둥만 서는 공간으로 하고 2층 이상에 방을 짓는 방식)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층수에서 제외한다. 그리고 세대수가 19세대 이하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건축물 관리대장에 세대별로 구분되지 않는다. 분양할 수 없으며 단지 임대나 전세 등으로만 가능하다.타운하우스는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인 연립주택 혹은 다세대주택에 속하는 1개 동의 연면적(지하주차장 면적 제외)이 약 200평(660㎡)이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이다. 단독주택과 달리 분양할 수 있으며 건축물 관리대장 및 건물 등기상에 분할 등기도 할 수 있다. 허가나 승인 등은 19세대까지는 건축 허가로 건축법에 의한 기준에 맞으면 허가가 가능하고, 분양 가격 등도 사업주의 임의대로 결정 할 수 있다. 반면 20세대 이상일 경우, 공동주택(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은 주택건설 사업 계획 승인을 주택건설촉진법 및 건축법으로 적용하여 승인되며 관할 관청에 분양가격의 승인을 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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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형 전원주택 만들기-도시형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도심과 멀어질수록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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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사례
- 건강을 생각한 용인 42평 스틸하우스, 화여제(化黎齊)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에 위치한 '화여제(化黎齊)'는 '꽃과 같이 곱고 새벽 여명과 같이 아름다운'뜻으로 건축주 내외의 사는 모습을 담아 업체 대표가 스틸하우스 완공과 동시에 헌사한 집 이름이다. 총 건축면적 42평에 2층 규모의 스틸하우스는 천연재료를 중심으로 내부마감을 했다. 천연재료는 화학물질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고, 새집에서 뿜어지는 각종 독소들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거주자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각 실의 벽면은 습도를 조절해 주고 항균 및 유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천연세라믹 타일을 벽지 대신 사용해 신체를 이롭게 함은 물론, 공간의 분위기까지 업그레이드시켰다. 건축정보·위 치: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건축구조 : posco steelhouse 공법·부지면적 : 170.30평·건축면적 : 42.66평·실내구조 : 침실 2, 거실 2, 식당 1, 주방 1, 욕실 1, 화장실2, 서재1 ·내벽마감 : 세라믹 타일, 천연 벽지, 라임스톤, 오동나무 등·외벽마감 : 화강석, 적벽돌, western red cedar siding·지붕마감 : Zinc판 거멀접기 및 다이아몬드 접기·바닥마감 : DAIKEN 온돌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도시가스■ 건축설계 : (주)지온건축사사무소 김원철 소장■ 구조설계·시공 : (주)포스홈 (031-723-7050, www.poshome.com)도시의 편리함도 함께, 이천 푸른솔단지 내 41평 스틸하우스이천 푸른솔단지 내 41평 2층 스틸하우스는 강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건축주가 노부모와 함께 전원생활을 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회사 때문에 완전히 상주할 수는 없지만, 나이 든 부모를 위해 생활이 편리하면서도 자연과 더불어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조망 좋은 곳에 위치한 부지의 장점도 최대한 살려 건축물의 각 실에서 서로 다른 각도의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5개의 테라스 역시 각기 다른 조망과 분위기를 갖게 했다. 2층 테라스에는 천문관측이 취미인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천문동을 설치할 넓은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는 게 이 집의 또다른 포인트이다.건축정보·위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대지면적 : 196평·건축형태 : 지하1층/지상2층 ·건축면적 : 41평(건폐율 20.96%)·연면적 : 84평(용적률 33.22%)·지상층면적 : 65평·지하층면적 : 19평·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외벽마감 : 드라이비트, 인조석·내벽마감 : 실크벽지·바닥마감 : 1층 대리석, 2층 강화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구조재 : 경량철골조■ 설 계 : 허태훈(HAHAUS 건축 대표, 016-240-1970)■ 시공사 : (주)우드하우스(011-9880-0404)고전미와 현대의 조화 이룬 가평 31평 스틸하우스경기도 엄소리에 530평의 농지를 평당 20만 원에 구입한 윤성분 씨가 130평을 대지로 전용해 지은 31평짜리 스틸하우스다. 애초에는 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했지만, 전원주택 박람회에서 우연히 만난 한 시공사의 디자인 컨셉이 마음에 들어 스틸하우스를 짓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텃밭이 있는 서측의 높은 지대를 건축부지로 사용하려 했으나, 인접 주택에서 사용하는 창고용 비닐하우스와 축사가 있어 조금 낮은 자리에 지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거실인데, 이 공간은 마치 따로 떼어낸 듯 떨어뜨리고 3면을 개방해 전통가옥의 대청마루와 같은 공간감을 연출했다. 주방 겸 식당도 동쪽의 조망과 남쪽의 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대지면적 : 120.09평·건축면적 : 31.06평(건폐율 25.87%)·연 면 적 : 36.37평(용적률 30.29%)·층수구조 : 지상1층 및 다락·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 페인트·바닥마감 : 온돌마루·창 호 재 : 시스템창호·구 조 재 : 경량철골조·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식수공급 : 지하 암반수■ 설계 및 시공: (주)미래환경(02-353-5132)숲 속의 보금자리, 장흥 프레스티지힐 86형 스틸하우스경기도 양주군 석현리 장흥국민관광지 내 '프레스티지힐'에 자리한 86평 스틸하우스다. 포근한 산세와 비스듬한 지붕선이 마치 하나라도 된 듯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게 보기 좋은 모습이다. 집은 지하 1층 지상 2층에 지어졌지만 대지가 경사진 형태여서 지상 3층의 구조로 보인다. 집을 지을 때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은 중간 차음과 진동문제 그리고 인테리어다. 내부마감 같은 경우 기존 전원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루바나 흙 틀에 박힌 재료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자연은 외부에서 실컷 감상하도록 하고, 내부는 편리한 생활을 위해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지하 1층은 홈바와 홈시어터를 설치하고,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 진동을 줄이면서 가족실만의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되게 했다. 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양주군 장흥읍 석현리·부지면적 : 260평·건축면적 : 86평(지하 30평, 1층 40평, 2층 16평)·지붕마감 : 이중그림자슁글·창호마감 : 시스템창호·바닥마감 : 원목(호두나무) 온돌마루·천장마감 : 드라이비트·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식수공급 : 지하 200미터 암반수·난방형식 : 기름보일러·건축비 : 평당 320만 원■ 분양 및 설계 시공 : (주)랜드웍스(02-357-3855)사방에 창을 낸 경북 경산 2층 스틸하우스남천면 산전리 50평형 스틸하우스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분지의 포토밭에 위치한다. 집은 병환중인 시어머니를 위한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독립된 2세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었다. 건축방식으로 스틸하우스를 선택한 것은 기존 주택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외관의 표현이 자유로운 것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단열, 차음성이 월등히 뛰어나 한적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거주자는 편리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집에서 도심에서는 맛보지 못한 여유를 만끽하면서 지내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아토피성 피부병으로 밤잠을 설치던 4살 박이 딸아이가 이곳에 와서 몸을 긁는 일이 사라졌다는 사실이다.건축 정보·위치 : 경남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대지면적 : 297평·건축면적 : 88평·연면적 : 1층 41평, 2층 16평, 외부덱 42평, 방갈로 5평·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방부목·내벽마감 : 실크벽지·바닥 : 독일산 강화마루·창호재 : 미국산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지붕마감 :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식수공급 : 지하수·건축비용 : 평당 340만 원■ 설계·시공 : (주)흥진스틸건축 (053-956-1336∼7, www.steellife.co.kr)두 딸 놀이공간에 역점 둔, 고양 43평 2층 스틸하우스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의 일산은 아직 시골이었던 터라 어린 시절을 들과 산에서 보낸 박용만 씨는 두 딸에게도 그런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설문동 전원단지 주변에는 이미 비슷한 크기의 전원주택들이 많아 그리 적적하지는 않고 주변에는 야트막한 산과 논이 있어 전원의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비닐사이딩으로 외부를 마감한 집은 전형적인 스틸하우스로, 내부는 실크벽지와 패브릭 VP도장을 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다. 가장 주력한 부분은 두 딸아이의 놀이공간을 최대한 확보한 것이다. 덱은 높이를 최대한 낮춰 안전을 기했고, 정원 한 쪽으로 미끄럼틀과 함께 모래를 깔아 아이들이 흙장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건축정보·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설문동·대지면적 : 180평·건물규모 : 1층 / 34평, 2층 /16평, 부속동 /9평·건축면적 : 43평·연면적 : 60평·외벽마감 : 비닐 사이딩·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창호재 : 시스템창호·내벽마감 : 실크벽지, 패브릭 VP도장·바닥마감 : 강화마루, 타일·난방형식 : 심야전기자갈 축열식·식수공급 : 지하수·건축비용 : 300만 원■ 시공 : 시스템건축(031-903-1456)전원과 도시의 절충점, 계룡시 77평 2층 스틸하우스대전에 있는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임하빈 씨가 계룡시 두마면 중심지에 빵집을 열면서 인근에 전원주택을 지어 마련한 보금자리다. 대전에서 두마면까지 출퇴근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주의 가장 큰 이유였다. 골조를 H빔으로 한 스틸하우스는 빵집에서 가까운데다 전원군사도시 지역이라 밤에 다녀도 무섭지 않다. 또 근린생활시설이 인접해 있고 서울로 다니기도 좋아 편리하다. 도시 속의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여유를 모두 만끽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집은 1, 2층으로 1층에는 부부가 생활하고 있으며, 2층은 결혼을 한 뒤 집으로 들어오고 싶어하는 둘째 아들을 위해 단독세대로 분리 가능하게 만들었다.건축정보·위치 :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엄사리 ·건축형태 : H빔철골조패널보강식·부지면적 : 155평·건축면적 : 1층 45평, 2층 32평·실내구조 : 침실 5, 거실 2, 식당 1, 주방 1, 욕실 3 ·외벽마감 : 비닐사이딩 , 드라이빗·내벽마감 : 석고보드, 벽지·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창호재 : 하이샷시·공사기간 : 2001년 12월 ~ 2002년 3월·건축비용 : 평당 200만 원■ 설계 : 대현건축사사무소 (042-489-9984)■ 시공 : 조양산업 (042-622-6759)가족에 대한 배려 예산 50평 2층 스틸하우스평생을 예산 삽교읍에서 살아온 백규희 씨가 팔순 노모와 아내를 위해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연면적 50평에 2층으로 올려진 집은 목구조와 철골조를 적절히 사용한 스틸하우스로 일반 스틸하우스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C형강 대신 H형강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스터드(Stud)는 목재로 해 결로 방지와 난방, 층간소음 문제 등을 해결했다. 신축이 결정되고 기초를 다질 때부터 온 동네의 이슈가 된 집은 대부분이 농가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의 관심거리다. 그래서 누구나 자유롭게 마실 오라고 대문은 항상 열어 둔 마음이 예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 충남 예산군 삽교읍 효림리·건축형태 : 철골+2″×4″목구조·부지면적 : 200평·건축면적 : 50평(1층 30평, 2층 20평)·실내구조 : 침실 4, 거실 1, 식당 1, 주방 1, 욕실 3·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내벽마감 : 석고보드, 실크벽지·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바닥마감 : 온돌 마루·창호재 :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 심야전기·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시공 : 남양하우징(031-555-7020~1, www.namyanghous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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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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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목조주택의 표준 모델
- 국산 목조주택의 표준 모델 --------------------------------------------------------------------------------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모델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업체들의 노력으로 인해 목조주택의 이미지도 많이 개선되었고, 일반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 목재 자재 공급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서 침엽수 구조용재에 대한 ‘KS F3020’의 규격이 만들어지고 구조용 집성재에 대한 ‘KS F3021’의 규격도 새롭게 제정되었다. 그러나 목조건 축의 국내 보급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기울여져 왔지만 아직까지 무엇이 국산목조주택인지 또는 무엇이 한국형인지에 대한 명 확한 해석이나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다. -------------------------------------------------------------------------------- 우리나라에 경골 목조 주택이 보급되기 시작한지 이제 10여 년이 흘렀다. 그 동안 많은 목조주택 업체들이 목조 주택의 보급을 위하여 노력하였고 지금도 땀을 흘리고 있다. 경골 목조 건축 공법은 미국에서 개발되어 보급된 것이기 때문에 초창기의 대부분의 업체들은 미국식 공법에 미국자재로 시공하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공간 배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냉난방 방법도 미국식으로 시공하였다가 낭패를 경험하기도 하였다. 관련 업계 및 기관의 표준화 노력 그러나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 나름대로의 독창적인 모델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업체들의 노력으로 인해 목조주택의 이미지도 많이 개선되었고, 일반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 목재 자재 공급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서 침엽수 구조용재에 대한 ‘KS F3020’의 규격이 만들어지고 구조용 집성재에 대한 ‘KS F3021’의 규격도 새롭게 제정되었다. 국내 목조 업계에서도 국산재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현재는 국산재를 종합적으로 수집, 제재, 건조 및 가공하여 공급하는 임산물 종합 유통센터를 경기도 여주에 설립하여 가동하고 있다. 그 외에도 전국의 많은 임업협동조합들이 국산재를 제재하여 공급하고 있다. 구조용 집성재는 인천에 소재한 경민산업(주)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현재 KS 규격에도 합격하여 KS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였다. 최근에는 산림청 고시 ‘제 1999-8호’로 방부 처리의 기준이 제정되어 방부 처리목을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근거가 만들어졌다. 또한 산림청에서는 1996년도에 경골목조주택과 통나무주택에 대한 표준 시공지침을 개발하여 업계에 배포함으로써 목조주택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대한건축학회에서 목구조 설계기준에 관한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곧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목조건축의 국내 보급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기울여져 왔지만 아직까지 무엇이 국산목조주택인지 또는 무엇이 한국형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나 정의는 내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한국형 목조주택 또는 국산 목조주택의 정의를 지난 5월호에서 언급하고 이에 적합한 모델을 개발하여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이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국산 모델의 개발 방향 국산 주거용 목조주택 모델은 지난 5월 호 첫 회 ‘연구의 방향’에서 정의되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설계가 될 수 있도록 개발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우선적으로 주택의 실내공간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습관에 적합하도록 하되 현대인들의 취향에 적합한 구조가 되도록 설계하였다. 바닥에는 온돌을 설치하고 화장실은 바닥을 낮추고 방수처리를 하며 신발을 벗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도록 하였다. 전체적인 공사비를 기준으로 저가형, 중가형 및 중고가형으로 나누었다. 각 모델별 기준단가를 저가형은 평당 2백50만원 내외, 중가형은 3백만원 내외, 중고가형은 3백50만원 정도로 설정하였다. 공사비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구조용재의 차이보다는 주택구조의 단순한 정도 및 내외장 마감재의 종류 및 마감공사 정도의 차이에서 나타나도록 하였다. 모델의 건축면적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건축되는 40~60평 내외로 하였다. 국산 목조주택의 모델은 가능하면 인건비를 절감하고 공사를 단순화 할 수 있도록 박스형을 기본으로 하였으며 중가형 및 중고가형의 경우는 약간의 변이를 주어 외형의 단조로움을 피하였다. 내부 공간은 우리의 생활습관 및 문화에 맞도록 하여 가능하면 주부의 동선이 짧아지도록 유의하였다. 1층에는 주간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 부엌 및 식당을 중심으로 배치하였으며 방을 1개정도 두어 가족실, 서재 또는 사랑방의 용도로 하였다. 2층에는 주로 침실을 배치하여 1층의 개방된 공간과 분리함으로써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하였다. 화장실은 1,2층에 따로 두어 야간에는 주로 2층에서 모든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1,2층 모두 온돌을 시공하여 바닥 난방을 선호하는 우리의 취향을 최대로 살렸다. 저가형은 30평과 46평을 개발하였고 중가형은 50평 짜리를 개발하였으며, 중고가형은 60평짜리를 개발하였으나 여기에는 저가형 30평과 중가형 50평형만을 소개한다. 참고로 중고가형 50평형은 필자가 직접 시공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추가로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께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02-554-0611)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田 ■ 글 이윤영(한국목조건축협회 부회장·(주)초원주택 대표 031-666-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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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4월호 발간( 창간 21주년 기념호)
- * 창간 기념 별책 부록 : 예비 건축주를 위한 전원(단독)주택 업체 가이드(300개 시공/설계/기자재 업체 수록 ) CONTENTS 2020 April vol.253 SPECIAL FEATURE 자투리땅 쓸모 있는 변신 협소주택도심 속 쓸모없어 보이는 자투리땅에 짓는 협소주택. 부지가 작고 좁다 보니 수직으로 높게 올릴 수밖에 없고, 작고 좁다고 건축비가 적게 들지도 않는다. 그런데 좁은 집에서 살만은 할까. 답답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도록 협소주택 알짜 정보를 모두 모았다. 064 공간을 수직으로 분할하다 협소주택 속으로066 쓸모없는 땅 쓸 수 있게 디자인 협소주택 짓는다면 070 눈에 띄는 협소주택 6 HOUSE STORY도심 속 비좁은 곳에 집을 짓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구옥이 즐비한 곳이라면 더욱 어렵다. 문화재보호구역 경사가 심한 곳에 앉혀진 수원 주택. 건축주는 작은 대지이지만 4인 가족이 여유롭게 공간을 쓸 수 있기를 바랐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건축사는 적잖은 고민을 해야 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_COVER STORY 080 보물단지에 지은 첨단 하우스 수원 주택088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094 세상에 이렇게 작은 집이! 4.5평 상가주택 라일락100 정감 가는 동네 작은 집 서대문 협소주택106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114 남편과 아내 취미 따로 공간 따로 용인 주택122 심플한 아름다움 송산 프렌치 모던하우스HOUSE & PEOPLE152 건축가 인터뷰 김동희 건축사의 움직이는 집 ARCHITECT CORNER 136 코로나19 대응 위한 제안 안심주택138 차별화된 휴양형 셰어하우스 영종도 상가주택 달리146 한국 일본 이탈리아 건축가 협업 서촌 협소주택 HOME DESIGN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국제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영화 속 박 사장의 고급 주택이 이목을 끌고 있다. 포털 사이트(N 사이트 기준) 검색 수도 월간 1만 5천 건 이상이다. 칸 영화제의 한 심사위원은 어떻게 저렇게 완벽한 집을 골랐는지 궁금해했고, 실제 집이 아닌 세트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런 고급 주택을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야 할까?_코원하우스 130 4월의 인테리어 키워드 #기생충 박사장 집158 순백의 우아함이 가득한 강릉 주택 인테리어164 싫증 난 주방을 소통하는 공간으로 ARCHTECTURE DESIGN166 데칼코마니170 홈 파티의 즐거움 담은 타임리스 갤러리 50평형 HOUSING INFORMATION 172 MATERIALS GUIDE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 목재 데크타일174 HOME & GARDEN 생울타리 나무로 많이 이용되는 탱자나무 178 EXPERT COLUMN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184 KITCHEN GARDEN 텃밭에서 우아하게 가드닝 하기 유기적 재배법186 NEWS & ISSUE176 정기구독 사은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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