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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하게 홈 데코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안을 그린으로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식물로 집안 곳곳을 꾸미는 플랜테리어가 인기인 요즘, 보기 좋고 관리하기 쉬운 인조 식물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집 구석구석을 싱그러운 장소로 만들어줄 인조 식물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자료출처 KOTRA 해외시장 뉴스사진 및 자료제공 더알로하 https://smartstore.naver.com/thealohalife 070-8095-3702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어른들은 집에서 일하고, 아이들은 집에서 학교 수업을 받고, 운동, 취미까지 즐기고 있다. 이렇게 가족들 모두 집콕 생활을 하며 자연스레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고, 식물과 인테리어를 조합한 플랜테리어가 각광받게 됐다. 그리고 관리가 쉽지 않은 식물을 대체할 인조 식물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조 식물 쇼핑몰 대표 백지아 씨에게 인조 식물 트렌드와 인기 이유, 최근 인기몰이하고 있는 인조 식물을 이용한 데커레이션 아이디어를 들어보았다. 인조 식물 전문가 백지아 더알로하 대표 INTERVIEW Q. 인조 식물이란?A. ‘인조 식물’라고 하면 ‘가짜’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가짜 티가 나는 조잡한 데코 아이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알로하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조 식물들은 살아있는 식물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그대로 담아낸 소품이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인조 식물은 언뜻 보면 살아있는 식물과 구별이 어려운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소재도 예전에는 플라스틱이나 PVC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실크 같은 고급 소재에 말린 나뭇가지와 이끼 등 진짜 식물에서 온 자연 소재를 곁들여 제작하고 있어 사실감 있는 생생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편의상 ‘인조 식물’이라 통칭하지만 그중에서는 조화(Fake flowers), 화분에 심어진 다양한 크기의 인조 식물과 나무(Artificial potted plants & trees), 인조 다육식물(Faux succulents), 인조 나뭇잎과 줄기(Faux foliage & stems), 인조 나뭇가지(Faux branch) 등 세부적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Q. 인조 나무 데코 팁이 있다면?A. 인조 나무만으로 실내를 꾸며도 좋지만, 살아있는 식물과 섞어서 데코하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는 살아있는 식물을 두고, 식물을 키우기 어려운 장소에는 인조 식물을 놓는 식으로 꾸미도록 한다. Q. 인조 식물이 인기 있는 이유?A. 다른 홈 데코 아이템보다 가성비가 높다. 대표적인 홈 데코 아이템인 살아있는 식물, 그림, 가구 등은 모두 값이 비싸지만 인조 식물은 저렴한 금액으로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에도 적합하다. 또한 인조 식물은 물이나 햇빛이 필요하지 않기에 어느 장소에든 놓고 즐길 수 있다. 최근 일반 가정에서는 물론 호텔, 리조트 같은 휴양지와 카페, 레스토랑 등의 상업시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실 등에서 구매를 의뢰하고 있으며 앞으로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심플한 인테리어에는 키 큰 인조 나무로 포인트실내가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면 볼륨감 있는 식물을 포인트로 놓는다. 키가 크거나 이파리가 큼직한 식물은 하나 가져다 놓는 것만으로도 그 공간을 멋스럽게 완성한다. 비슷한 크기끼리 균형 맞춰 배치조화 또는 인조 나무의 크기를 고려해 균형을 조절하며 실내를 꾸민다. 비슷한 종류의 화분을 나란히 놓는 것도 좋다. 같은 종류의 화분이라면 크고 작은 화분을 믹스 매치해 정돈해 꾸미도록 한다. 공간별로 색상을 통일해 데코주변의 가구나 소품의 색상과 통일해 꾸미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식탁 위 센터피스로 사용해도 OK화장대 위나 콘솔 위에는 잎이 작고 날씬한 식물을 꽂아둔다. 그렇게 하면 시선을 막지 않으면서도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식탁이나 거실 탁자에 볼륨감 있는 조화를 화병에 꽂아도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 수 있다. 아담한 인조 나무로 코지 코너 완성키가 큰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툴 위에 아담한 사이즈의 작은 인조 나무 또는 조화를 올려놓아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큰 인조 나무로 사생활 보호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공용 공간이자 현관과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다. 오픈된 공간이지만 현관을 통해 들어오는 시선이 가족들이 앉아있는 소파에 바로 닿지 않도록 스타일링하도록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관과 소파 사이에 키가 큰 야자수 타입의 식물을 놓으면 된다. 더알로하 THE ALOHA생생하고 지속 가능한 리얼리티 조화 나무 등 휴양지 느낌의 공간을 연출하는 플랜테리어 인테리어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쇼핑몰이다. 더알로하에서 판매하는 진짜보다 더 아름다운 인조 식물 등 모든 제품들은 직수입을 통해 주문 제작된다.https://smartstore.naver.com/thealohalife 070-809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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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찬바람이 불면 벽난로 설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한번 설치하면 제거가 어렵고 평생을 두고 쓸 수 있기에 구매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벽난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불을 피우는 체험을 하며 원하는 벽난로를 선택할 수 있는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갔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벽난로 체험할 수 있는 곳 벽난로는 가격은 비싼 데 관리가 힘들고 잠깐만 따듯하다 금세 식는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삼진벽난로의 정현진 대표는 체험을 통해 벽난로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벽난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50여 년 된 벽난로 회사다. 지난해 전시장을 넓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제2전시장을 열었고, 최근 리뉴얼하며 스웨덴 벽난로 제품을 수입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여기에 정현진 대표가 해외를 돌며 수집한 벽난로가 시대별, 지역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기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 1층에 새롭게 연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규모는 800여 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은 체험 스튜디오로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구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전기·바이오 벽난로, 가스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전기 벽난로와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의 현장에 설치해 장작이 실제로 연소하는 듯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 발열을 통해 실내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감성의 난방 도구로 아파트같이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쓸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A/S 기준이 명확하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벽난로 파손과 굴뚝 청소만 아니면 10년간 무상 보증하며, 구입한 이들이 벽난로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선동리))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문의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interview 삼진벽난로 전문가에게 물었다 Q. 우리 집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나? A. 벽난로는 설치 후에 쉽게 옮기거나 철거하기 매우 번거롭다. 계획하는 공간에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사용할 연료, 공간의 넓이와 높이, 콘셉트와 컬러, 가격, 쿠커와 바닥 난방 겸용 난로 등으로 나누어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제품을 알아본다. 벽난로의 종류는 크기, 용도, 시공방법, 가격, 모델, 디자인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장작 벽난로, 전기 벽난로, 펠렛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펠렛과 장작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벽난로 등이 있고, 시공 디자인으로 나누어보면 매립형과 노출형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소재별로는 주물과 철판 도자기 천연석 등이 있으며 벽난로의 크기와 높이, 컬러, 가격, 기술력과 제작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오더 메이드로 주문 시공도 가능하다. Q. 꼭 전시장을 방문해 체험해야 하나? A. 실내 인테리어 소품, 가구와 달리 공간의 크기와 용도 설치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벽난로 업체를 방문해 몇 가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다 보면 성능과 발열량, 감성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벽난로는 단순하게 기능하지만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한 섬세한 난방 도구로써, 사진이나 화면의 연출 사진만으로는 벽난로의 실제적인 발열량과 색감, 공간에서 차지하는 부피, 성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벽난로 실 사용자의 후기를 참고하고 선택할 경우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전시장에 방문해 체험 후 선택하도록 한다. Q. 연도가 꼭 있어야 설치 가능한가? A. 벽난로에 시공되는 연도는 건물의 처마 이상의 높이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 장작 벽난로와 연도가 필요 없는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탈올 벽난로, 벽난로의 몸체 후면으로만 노출하면 시공이 간단하게 완성되는 펠렛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즉 전기나 가스,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벽난로는 연도 없이 설치 가능하다. 장작 벽난로 건물 처마 이상의 높이로 연도 설치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연도 불필요 펠렛벽난로 벽난로 몸체 후면만 노출 시 가능 연도 설치가 용이한 현장 장작 벽난로, 펠렛벽난로, 하이브리드 굴뚝 설치 불가능 및 연도 설치 불필요 현장 전기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Q. 버닝타임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는? A. 버닝타임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편하다. 10분~30분마다 장작을 투입해야 하는 저급한 벽난로는 결코 생활 속의 난방 도구가 될 수 없다. 이럴 경우 장작을 투입하는 일이 귀찮고 지치게 되며 결국 벽난로의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장작을 한번 투입 후 최소 5시간 정도는 장작을 재투입 하지 않고 그을음 없는 맑은 세라믹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불꽃을 즐기면서 보일러를 꺼둔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소 방법은 장작의 연소를 최소화하면서 벽난로 내부의 장작이 타는 것이 아닌, 가스가 타는 연소 방법인 완전연소를 실현해야 가능하다. 장작을 쓰면서 절약되는 연료비로 벽난로 설치비를 상계될 정도의 경제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5시간을 사용하고 한겨울을 4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장작 소모량은 고효율 고급 벽난로의 경우 1.5톤, 저급 벽난로의 경우 8톤에서 12톤에 이르게 된다. 벽난로의 품질이 열악하다면 결국 열효율의 손실이 매년 이어져 장작의 막대한 과소비가 계속된다. 한해 두해 겨울은 버틸 수 있다고 해도 평생을 두고 장작 소모량과 발열량 수고로움을 함께 계산한다면 실제 벽난로의 가격보다 몇 배, 몇 십 배의 운영비가 들어가게 된다. 고급 벽난로의 경우 장작 소비량은 저급한 벽난로의 1/8, 발열량은 3배에 이르고 재는 일주일에서 10일에 한 번만 치우면 된다. 저녁에 사용하고 잠들면 아침까지 열기가 보존되어 기존에 사용하는 난방유를 1/3 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의 품질 차이에 따른 장작 소모 금액의 차이 하루 12시간 사용, 장작 가격 1톤에 25만 원, ㎏당 250원 기준 *고급 벽난로 하루 7㎏ 소요 시 장작 금액 = 1,75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10㎏ = 52,500원 *저가의 저급 벽난로 하루 80㎏ 소요 시 장작 금액 = 20,00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400㎏ = 600,000원 *한 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 하루 18,250원 X 30 일 = 54만 원 *3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한 달 54만 원 X 3 달 = 162만 원 5년만 계산하더라도 한해 겨울당 장작 가격차 162만 원 X 5년 = 810만 원이다. 저급한 벽난로는 같은 시간을 가동할 경우 장작의 소모량은 8배까지 많은 반면 발열량은 오히려 고품질의 벽난로에 비해 1/3 정도에 머문다. Q. 인테리어 효과까지 꼭 따져봐야 하나? A. 벽난로는 주택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핵심 인테리어이자 오브제다. 특히 벽난로는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주로 설치하고,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중 봄, 여름, 가을을 가족과 가장 가까이 두고 생활하게 되므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 Q. 연도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 A. 연도는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청소는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년 이상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 벽난로를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장작 습도가 20% 이하이어야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Q. 인증이나 고객 보호 장치가 필요한지? A. 벽난로를 구입할 때 화상방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와 연도는 표면 온도가 400℃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어 위험할 수 있는 난방 도구다. 벽난로 자체의 화상방지 기능과 3중의 안전 연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시공하는 업체인지 꼭 따져봐야 한다. 유럽안전인증(CE)은 물론,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 보험)과 같은 고객의 보호 장치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Q. 친환경 벽난로도 있는지? A.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고효율의 고품질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며 화실 내부가 7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발열 에너지가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연소됨으로 인해 완전 연소를 이루어내고, 크레소트의 배출이 없는 짧고 맑은 투명한 불꽃을 보인다. 장작이 연소 과정에서 화실의 온도가 600℃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불완전 연소하게 되면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메타놀, 매연, 그을음, 타르 등의 심각한 유독 물질이 함께 발생된다. 반면, 고효율 벽난로는 이러한 유독 물질을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히 연소하며 친환경 벽난로가 되는 것이다. Q. 벽난로 대대로 물려가며 쓸 수 있는지? A. 고품질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10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교체하거나 제거하기 쉽지 않고, 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벽난로 판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설치돼 있는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제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그 업체의 벽난로 품질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베르데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8평형대 크기 540(W)×1650(H)×495(D) 무게 133㎏ 가격 8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테라로사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5평형대 크기 540(W)×1260(H)×495(D) 무게 120㎏ 가격 7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오델로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77(W)×513(H)×383(D) 무게 97㎏ 가격 3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니오베 레어 스페인의 전통 오븐 벽난로 브랜드, Bronpi 사의 스틸+주물 하이브리드 벽난로 난방 능력 8~65평형대 크기 745(W)×1043(H)×533(D) 무게 168㎏ 가격 43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닉스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59(W)×1151(H)×372(D) 무게 105㎏ 가격 5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노이 그레이스톤 스웨덴의 명품 벽난로 브랜드,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590(W)×1570(H)×510(D) 무게 195㎏ 가격 1150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가이아 프랑스 Invicta 사의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1585(W)×754(H)×754(D) 무게 143㎏ 가격 4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르소 프랑스 Invicta 사의 모던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986(W)×476(H)×386(D) 무게 82㎏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아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소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04(W)×476(H)×375(D) 무게 91㎏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루나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8평형대 크기 750(W)×850(H)×375(D) 무게 130㎏ 가격 5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보르도 주니어 프랑스 Invicta 사의 와인잔을 모티브로 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1162(W)×461(H)×461(D) 무게 137㎏ 가격 41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파즈 프랑스 Invicta 사의 고풍스러운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692(W)×560(H)×462(D) 무게 99㎏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소피 프랑스 Invicta 사의 오븐룸을 갖춘 대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47×1236×550 무게 138㎏ 가격 3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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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욕실 관리 - 욕실 습기와 싸워 이기는 방법
- 집 안 청결의 사각지대 욕실에서 습기와 싸워 이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사진제공 아메리칸스탠다드 02-1588-5903 www.americanstandard.co.kr 욕실 관리 이렇게 하자집 안 청결의 사각지대 욕실. 늘 물을 사용하는 곳이기에 곰팡이와의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 특히 습도 온도가 높은 여름엔 주의 경보를 켜야 한다. 곰팡이는 공기를 타고 건강을 해칠뿐더러 기분도 불쾌하게 만든다. 게다가 욕실은 거실이나 침실에서 밀려나 북측 어두운 곳에 주로 배치되기에 음침해지기 십상이다.더럽고 축축한 옷이나 수건 등이 쌓인 곳, 배수관 둘레, 샤워기에 곰팡이가 잘 생긴다. 기분 좋은 욕실을 만드는 길은 곰팡이가 생기기 전 수시로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 그리고 건조하는 것을 잊지 말자. 눈에 잘 띄는 곳에 스펀지, 다 쓴 칫솔 등을 놓아두면 수시로 청소하기가 수월해진다. 욕실이 오염되기 전에 수시로 조금씩 관리해 주면 장마철에도 쾌적한 욕실이 된다. 수도꼭지수도꼭지 얼룩은 헝겊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헝겊으로 닦기 힘든 구석 부분은 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깔끔해진다. 세면대 트랩에 녹이 슨 경우 땅콩버터나 베이킹파우더로 닦으면 녹이 제거된다. 벽과 선반샴푸 액과 비눗방울이 묻은 벽과 선반을 그대로 두었다간 곰팡이의 서식처가 되기 십상. 벽은 목욕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마무리하는 것만으로도 곰팡이 발생을 상당히 억제하고 선반은 칫솔을 이용해 수시로 닦고 마른 헝겊으로 물기를 닦자. 욕조욕조에 묻은 때는 사람의 몸때나 비누의 지방분, 물의 칼슘 같은 금속 성분의 결합으로 생기는데 이것을 나중에 닦아내려면 잘 닦이지 않는다. 손쉬운 방법은 목욕 직후 욕조가 뜨거울 때 닦아내는 것. 물때를 스펀지로 닦아낸 다음 마지막으로 뜨거운 물로 씻어 내리면 깨끗하게 된다. 곰팡이 제거 요령 경우 소다 푼 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닦아주는 것 이미 곰팡이가 서식하기 시작했다면, 선반의 만으로도 쉽게 제거된다. 그런데 세면대, 변기 등의 접착 면인 실리콘 부분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잠자기 전 락스를 적신 화장지를 가늘게 꼬아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올려놓고 다음 날 수세미로 문질러 닦는다. 타일 사이 메지 부분 곰팡이는 염소계 표백제를 분무기에 넣어 뿌려주면 된다. 이때 화장지를 깔고 그 위에 표백제 탄 물을 뿌리거나 뿌린 후 30분 정도 랩이나 비닐을 붙여 놓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잘 말린 후 양초를 문지르면 코팅 효과가 있어 당분간 물때 끼는 것을 방지하고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칫솔은 훌륭한 청소도구. 온갖 틈의 누런 때를 벗겨낸다. 배수구 망에 걸린 머리카락 등 이물질 제거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3 푹신푹신한 스펀지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매일같이 닦아내면 청결함은 아주 쉽게 유지된다. 의외로 때가 잘 닦인다. 수세미는 자잘한 흠을 내기에 부적당! 초강력 세제보다 친환경 세제 욕조를 반짝반짝 닦아주는 세제가 화학물질이라 생각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놀라운 세척력을 가진 것일수록 인체에 더 해로울 가능성이 있음을 잊지 말자. 냄새 또한 자극적이다. 이제부터라도 계면활성제가 아닌 자연분해 세제를 사용해보자. 비누로 자주 닦아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베이킹파우더, 쌀뜨물, 소금, 감자 등 주방 재료도 훌륭한 세제가 된다. 물 자국을 없애는덴 쌀뜨물이 유용하다. 쌀뜨물을 스프레이에 넣고 거울이나 수전 등 욕실 제품에 뿌려준 후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광택이 흐를 정도로 말끔해진다는 것! 감자 역시 유리를 맑게 해준다. 김장 담그고 남은 굵은소금은 타일 때를 벗겨내기에 좋고 베이킹파우더는 목욕 후 남은 욕조 물에 담가 두는 것만으로 욕조에 묻은 더러운 때가 떨어지는 놀라운 효과를 발휘한다. 베이킹파우더의 알칼리 성분이 물때 분해 기능이 있기 때문. 몸에 묻어도 안전하니 욕실 청소가 한결 편해진다. 욕실 습기 해결책은? 턱을 제거하라과감하게 욕실 문턱을 없애 보라. 문턱을 없애면 축축하던 욕실이 보송보송한 욕실로 변신, 관리는 한결 수월해진다. 건식 욕실은 다른 실내 공간같이 물청소가 필요 없게 되고 욕실의 악당이었던 물때, 곰팡이와의 씨름은 사라진다. 쾌적한 건식 욕실로 가는 포인트 몇 가지를 짚어보자. 배수관을 수납장으로 깔끔하게 가리고 수납장 위 탑 볼 세면기를 놓았다. 건식 욕실은 물로부터 자유로워 다양한 소재의 수납장으로 쾌적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마감재 물 사용에 있어 실용성을 강조해 설치했던 타일의 변화부터 있어야겠다. 물을 머금으면서 변색의 우려가 있어 욕실에 깔기 주저하던 천연 대리석부터 타일, 목재 등 소재가 다양해진다. 이때 타일은 규격이 클수록 세련된 공간을 연출한다. 욕조를 사용한다면 물 튐을 방지하는 샤워커튼은 필수고 샤워 기능만 살린다면 샤워박스를 설치한다. 공간이 허락하는 경우 화장실-세면대에 파우더룸 기능을 더해 건식 공간으로 한데 묶고 욕실을 따로 분리하기도 한다. 수납장 여느 실내 공간과 같이 아늑하고 쾌적함이 포인트인 건식기 욕실에서 수납장은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한다. 세면대 아래 수납장 설치로 미관을 깨트리는 배관설비를 가려준다. 이 때문에 탑 볼 세면대가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선반에 어지럽게 널려 있던 목욕용품들도 수납장 안에 보관돼 외관상 깔끔해질뿐더러 물로 씻어내지 않아도 되니 관리가 편하다. 깔개 바닥에는 러그나 매트를 깔아 튀는 물기를 잡도록 한다. 바닥 밑에 열선을 깔아 겨울 훈훈한 욕실이 되도록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이제 욕실 신발은 던져버려도 좋다. 이쯤 되면 천편일률적이던 디자인과 데코레이션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재와 연출로 옷을 갈아입은 색다른 욕실 탄생이 기대되지 않는가. 세면대와 화장실로 구성된 건식 욕실로 바닥재가 마루다. 바닥재를 외부 공간과 연계해 시공할 수 있고, 욕실 전용 슬리퍼가 필요 없다. mini interview습식으로 사용하던 욕실을 건식으로 바꾸고자 할 때 리모델링 공사 시 특별히 습식 욕실과 달라지는 공정은 없습니다. 다만, 습식 욕실은 배수구로 물이 잘 흘러 내려가도록 배수구 방향으로 약간의 경사를 두도록 공사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죠. 건식 욕실로 바꾸면서 욕조를 들어내고 샤워박스 혹은 샤워 공간에 칸막이와 단차를 두어 습식과 건식 부위를 나누는 형태로 리모델링 공사가 요즘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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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욕실 관리 - 욕실 습기와 싸워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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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 2009년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시행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주택이 제200호를 맞이했다. 200호 주택의 건축주는 눈 내린 밤 달빛을 품은 풍광이 아름다워 ‘설월雪月’이라 불리는 고향에 터를 잡았다. 집 앞엔 400여 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가 있다. 주택 이름은 ‘느티재_雪.月’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스타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83.00㎡(297.35평)건축면적 117.33㎡(35.49평)건폐율 11.94%연면적 146.38㎡(44.27평) 1층 99.01㎡(29.95평) 2층 47.37㎡(14.32평)용적률 14.89%설계기간 2018년 1월~4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건축비용 2억 6050만 원(3.3㎡당 543만 원)설계 ㈜하우스스타일 02-564-7012 http://hausstyle.co.kr시공 KS하우징 031-771-1343 세 자매가 나고 자란 마을 진입로에 다다르면 느티나무 사이로 세 자매의 큰언니인 건축주의 주택이 보인다.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건축주의 주택이, 그 왼편 뒤로 얼마 전까지 친어머니가 생활했던 고옥古屋이 있다. 자매는 유언에 따라 뒷산에서 바람결에 어머니를 날려드렸다.“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옛집과 땅을 정리할까 생각했어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 추억과 이곳에 어머니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결국 땅을 팔지 않고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하고 동생들과 집을 계획했어요.”주택엔 상시 거주하는 큰언니 내외와 주말에 동생들이 내려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함께 생활하되 각자의 영역이 필요한 공간. 따라서 1층을 부부의 넓은 주된 생활공간으로, 2층을 동생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400년을 넘긴 느티나무가 집을 보호하듯 버티고 있다. 차경을 선택한 공간 배치고옥 뒤에 조성한 대지는 북쪽이 넓고 남쪽이 좁은 부정형이다. 주변의 높은 산 때문에 해가 짧아 그늘이 빨리 드리운다. 여기에 집 앞 도로와 3m 레벨 차도 있다. 주택을 배치하기에 쉽지 않았다. 설계를 맡은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먼저 조망 확보에 초점 맞췄다.“남쪽은 산이 가로막아 시야가 답답했어요. 그래서 1층 거실과 2층 침실, 테라스에서 멋진 느티나무를 차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도로와 레벨 차가 많이 나기에 대지 중간에 옹벽을 쌓고, 그 위에 주택을 배치해 시원스러운 조망권도 확보했지요.”입면은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다. 정면에서 보면 단순한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한 매스 결합이 다이내믹하다. 안으로 후퇴한 현관은 2층 매스를 전면으로 끌어내 시각적으로 독립적인 형태를 강조했다. 외벽은 2층 테라스 난간까지 전체를 청고벽돌로 감싸 무게감이 든다. 그러나 넓고 시원한 창호를 전면에 계획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미세기 3연동 유리도어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개방감을 준 현관 넓은 창문을 내 풍경을 담고 마당과 연계한 거실. 건축주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방과 거리를 둬 안쪽 깊은 곳에 배치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데크 -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플레인 346-1, 103P(서울벽지) 벽 - 플레인 355-11, T1061-1(서울벽지, LG하우시스) 바닥 - A105_네추럴(성창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중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ASH OAK 집성목 난간 - 환봉창호 삼중유리, 일면랩핑(드리움창호)현관 럭스틸 플레이트 MS24(COREL)주방가구 주문제작(엉클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세비앙 부부의 공간인 안방과 거실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배치해 동선과 시선을 분리했다. 안방 문은 격자무늬에 창호지를 붙여 아늑한 한옥의 분위기를 냈다. 현관 오른쪽에 둔 제2의 거실은 2개 면에 안방과 같은 문을 설치해 아늑하다. 문을 모두 개방하면 좌식형 거실, 모두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과 연계한 제2의 거실은 주말이면 세 자매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왼쪽 멀리 거실이 보인다. 형부와 처제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해 거실 2개를 마련했다. 주방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시선을 연계하면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견고한 모습의 주택은 외형처럼 속도 알차다.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주는 김 대표 소개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건축주에게 5-Star 품질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제3자에 의한 설계와 시공 검증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다. 시공은 수차례 5-Star 품질인증을 받으며 기술과 경험을 갖춘 KS하우징(대표 장길완)이 맡았다. 주택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우스스타일과 KS하우징의 두 대표는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풀어갔다. 대표적으로 설계 과정에서 연면적을 맞추려다 보니 아래 위층 벽 라인이 30㎝ 정도 맞지 않았던 것을, 구조검토 후 KS하우징 장 대표의 제안으로 2층 면적을 조금 넓혀 벽체 라인을 맞춘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또한, 2층 속지붕이 직벽과 만나는 부분에서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벽체를 따라 긴 홈을 내는 방법도 찾아냈다. 이렇게 구조와 기능, 성능까지 갖춘 주택을 완성한 것이다. 박공지붕 면과 테라스, 계단실을 조합해 볼거리 풍부한 조형미를 갖췄다. 집 앞의 느티나무가 가장 잘 보이는 서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아도 절로 힐링이 된다. 책상 옆으로 테라스가 있다. 영역 나눔을 위한 두 개의 거실프라이버시를 위해 동선은 현관에서 좌우로 나뉜다. 남편과 동생, 즉 형부와 처제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구성이다. 혼자 조용히 지낼 공간을 원한 남편을 위해 좌측 깊은 곳에 거실을, 그리고 언니와 동생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제2의 거실을 우측에 배치했다. 제2의 거실은 한지를 적용한 미닫이문을 2면에 설치해 문을 모두 개방하면 주방과 연계한 거실이 된다. 또 문을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변신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이 공간은 주방과 뒷마당의 시각적 연계를 위해 넓은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좁은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택 앞쪽에 미니 주방, 뒤쪽에 욕실을 배치해 어디서나 침실과 연결되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건축주의 동생이 머무는 2층 방. 조망을 위한 테라스와 미니 주방, 욕실을 갖춰 답답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단은 건축주 부부의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안방을 거치지 않도록 현관 우측에 배치했다. 주말에 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계획한 2층은 미니주방과 침실, 테라스, 개방형 서재로 꾸몄다.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미니주방과 파우더룸 등의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가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2층에서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느티나무 풍경을 끌어들인 오픈형 서재와 테라스다. 물론 동쪽 원경과 서쪽 뒷산 등 사면의 시원한 풍광을 충분히 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맞바람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 창호 계획도 눈에 띈다. 왼쪽으로 어머니가 머물던 옛 가옥이 보인다. 부정형 대지에 맞춰 계단 형태로 실을 배치했다. 주요 실은 조망을 위해 느티나무가 있는 동남쪽을 향하도록 계획했다. 김주원 대표는 “이 집 뒷산에 세 자매의 어머니가 계시다”면서,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은 세 자매의 추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그들만의 이야기와 행복한 생활을 담고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느티나무가 그래왔듯 세 자매도 이 땅에 뿌리내려 오랫동안 행복 가득한 축복만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인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판식 행사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10월 11일 곤지암 주택 ‘느티재_雪.月’ 앞마당에서 5-Star 품질인증 200호 주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목조협 김경환 회장과 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토리 김주원 소장, 시공사인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 명이 참여했다.2017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짜임새 있는 공간 설계가 인상 깊었다”면서, “화창한 날에 5-star 200호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과 건축주 가족에게 소원성취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설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느티나무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나무와 집이 한 쌍처럼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골조가 튼튼하고 수퍼-E에 가까운 단열로 연료비 절감을 실현한 주택”이라며, “늘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재욱 소장은 5-Star 200호 주택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며 “건식공법의 공정별 감리제도의 중요성과 5-star 인증제도의 긍정적인 발전에 따른 국내 목조건축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장 점검 현장 점검 1차지붕구조 평면도에 명시된 사항 중 지붕 마룻보[Ridge beam]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을 시공하지 않아 보강하도록 조치 지붕 구조 평면도 현장 점검 2차2017년 12월부터 내진설계 의무화에 따라, 구조설계 시 디자인에 적용되는 빈도 차이는 있지만, 전단벽과 스트랩 타이 철물, 홀드다운 철물 등의 사용은 필수다. 200호 주택 현장도 구조 검토에 따라, 구조 평면도에 홀드다운 철물 시공이 명시됐으며, 일부 누락된 부분은 구조도면대로 추가 시공하도록 조치했다. 홀드다운 철물 시공 ※ 간혹 구조도면에 따라 홀드다운 철물이 아예 시공돼 있지 않거나, 검증된 성능값을 가진 철물을 사용하지 않는 현장도 있다. 현장 점검 3차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및 외부 수분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단열재는 수성연질폼(Icynene사)을 세밀하게 시공했고, 외부 창문 주변과 배관 주변에도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테이핑 처리가 잘돼 있어 별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 단열재 시공 외부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창문 및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INTERVIEW 5-Star 인증제도란 2009년에 처음 시행한 5-Star 인증제도는 무엇이고, 목조주택 시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5-Star 인증제도 전문가인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박정로 팀장(공학박사)을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Q 5-Star 품질인증 제도 시행 배경은_ 2017년 12월 1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목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설계의 적절성과 구조도면에 따른 시공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다 목조건축 전문 감리인 부족, 하자 발생 사전 예방, 우수한 목조건축 보급, 목조건축물 시공사의 시공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09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 및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해 민간 차원의 목조건축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개발했다. Q 5-Star 200호 주택을 맞이하는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_ 신청 주체가 다변화됐다. 인증 초기 시공사 위주였으나 200호 가까이 오면서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신청하고 있으며, 건축사사무소의 신청도 늘고 있다. 건축주들의 인식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 하자의 최소화 등을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Q 5-Star 평가 항목과 인증 기준_ 체크 리스트를 통해 매회 실사마다 평가를 진행하며, 인증 기준으로 구조기술사가 검토한 구조도면, 협회에서 개발한 품질인증 매뉴얼, 건축구조 기준, International Building Code(IBC), 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IRC), National Building Code of Canada(NBCC)가 있으며, 매년 품질인증위원 세미나를 개최해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Q 5-Star 현장 감리는 누가 어떻게 진행하는지_ 협회 품질인증 담당자뿐만 아니라, 총 22인(건축가위원 7인, 기술위원 13인, 지회위원 2인)으로 이뤄진 실사위원을 1개 현장에 1~2인으로 편성해 총 3회에 걸쳐 실사한다. 품질인증위원은 기본적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설계, 시공, 자재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목구조 구조교육 2회,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1.1.’ 1회, 현장교육 2회를 받은 자 중 총괄책임자와 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자격을 취득한 자로 구성한다. 또한, 품질인증위원은 자격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재보수교육(단열/기밀 교육, 저에너지 주택, 구조 등)을 받아야 한다.Q 5-Star 인증 신청 및 절차와 수수료는_ 시공사가 신청하는 게 기본이다. 건축주나 건축사사무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사전에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는 인증 과정에서 건축주, 시공사 및 협회 간의 사소한 분쟁이나 오해 등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증 절차는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현수막,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을 전달하며,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총 3회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이후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며,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을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 명판과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수수료는 250만 원(VAT별도)이며, 건축사사무소나 시공사가 협회 회원사일 경우 90만 원 할인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_ 1차 실사는 못 박기 및 기본적인 구조 점검. 2차 실사는 전체적인 구조 및 부재의 따냄, 천공 등 점검. 3차 실사는 단열 및 환기, 외피 점검을 살펴본다. 구조 부분에서 구조도면대로 해당 위치에 부재를 시공했는지, 매뉴얼과 건축구조 기준에 따라 못 박기 및 구법들을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점검한다. 또한,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단열재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올바른 시방에 따라 시공했는지 점검하고, 외부 투습방수지 이음 부분과 전기/설비 배관 주변, 창문 주변 테이핑 및 프레싱 처리를 잘했는지 점검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많이 드러나는 문제점은_ 못 박기 간격 미준수, 기둥 시공 누락, 보 및 장선 지압 길이 부족, 전단벽 구성을 위한 블로킹 시공 누락, 행어철물 시공불량, 외벽을 관통한 전기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누락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모든 주택이 내진설계로 구조도면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구조도면에 대한 파악과 구조 흐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발생하는 시공 불량 및 미시공 사례다. Q 5-Star 인증 신청 범위와 인증 비율은_ 경골 목구조와 중목구조 중심으로 신청하지만, 하이브리드구조(1층 철근콘크리트조+2층 경골 목구조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용도는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 항간에 5-Star 품질인증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 신청 대비 인증비율은 약 77.2%(2018년 3월 기준)로,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인증하는 건 아니다. 인증 불가 사례는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보완 시공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Q 5-Star 인증 제도가 시장에 미치는 역할은_ 작년에 주춤했지만, 목조주택 착공 동수는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5-Star 품질인증제도는 목조건축의 양적 성장 안에서 질적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바른 자재 사용, 바른 설계, 바른 시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Q 5-Star 품질인증 제도의 미래는_ 궁극적인 목표는 정부 차원에서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업데이트, 품질인증위원 인력 양성, 선진 목조건축 기술 정보 습득, 지속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인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아직은 도입 초기지만, 협회에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캐나다 저에너지 주택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인증과 연계해 구조 및 기본적인 단열뿐만 아니라, 저에너지와 기밀 성능까지 충족하는 주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 정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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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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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지어진 북촌 한옥 리모델링
- 전통에 현대의 편리성을 덧입힌 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조선시대 한양 주거의 중심지인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사면에 위치한다. 1930년대 주택경영회사들이 대규모 필지와 임야를 매입해 중소 규모의 한옥을 대거 건설함으로써 한옥마을로 변모했다.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 북촌 한옥은 구조재가 낡아서 보수가 필요하며, 또 공간구성이나 시설 면에서 현대인이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리모델링에 해당하는 대수선부터 개축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기존 한옥을 대수선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한옥을 둘러보았다.글 사진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한옥협동조합, 국가한옥센터 HOUSE STORYDATA위치 서울 종로구 가회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북촌)한옥형태 ㄷ자형(팔짝지붕+맞배지붕)리모델링 분류 대수선대지면적 125.60㎡(37.99평)건축면적 63.88㎡(19.32평)건폐율 50.85%연면적 63.88㎡(19.32평)용적률 50.85%설계 참우리건축사사무소 탁충석 이주리 이서경시공 한옥협동조합 02-742-9272 www.hanokcoop.com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토기와(고기와) 벽 - 회벽 데크(바닥) - 판석 + 마사토내부마감 천장 - 한식 도배 및 편백 루버 벽 - 한식 도배 바닥 - 한식 장판지, 원목마루(아키), 타일디딤판 집성목단열재 지붕 - 이이씬폼 외단열 - 열 반사 단열재 중단열 - 압출 단열재창호 한식 창호현관문 한식 창호조명 이케아주방가구 한샘위생가구 도로시 원목 하부장,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리모델링을 한 이 한옥은 상량문이 없어서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주변 한옥과 마찬가지로 1950년대 지은 것으로 보인다(참고로 1960년대까지 북촌에 한옥이 지어졌음). 현재의 건축주는 “한옥을 처음 찾았을 때 오랫동안 방치돼 기둥 곳곳이 썩었고, 또 거실(라디에이터)을 제외한 각 방은 전통 구들 난방이라 현대인의 생활과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건축주는 개축과 대수선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대수선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개축할 경우 인접 대지와 법정 거리를 띄어야 하기에 마당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대수선은 마당 한쪽에 있던 화장실을 실내에 넣고, 각 방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게 공간 배치를 대폭 변경하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물론 각 방의 전통 구들과 거실의 공기 난방 라디에이터도 가스보일러 배관 난방으로 교체했다. 이 한옥은 재사용률이 약 40%로 기둥과 기와 일부분을 빼고 전부 교체하는 대수술(?)을 진행했다. BEFORE AFTER 평대문 오래돼 빛이 바래고 썩은 부분을 모두 교체했다. 초석과 맞닿는 기둥 하단은 모두 교체해 그 색이 다르다. 문인방도 대부분 교체했으나, 소로와 장여, 도리, 서까래는 그대로 재활용했다. 또 지대도 기단석을 제외하고 모두 새로 교체했다. TIP 대수선 건축물의 기둥, 보, 내력벽, 주 계단 등의 구조나 외부 형태를 수선·변경하거나 증설하는 것을 말하며, 다음의 사항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로 증축·개축 또는 재축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① 내력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그 벽면적을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② 기둥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③ 보를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④ 지붕틀(한옥의 경우 지붕틀의 범위에서 서까래 제외)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3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⑤ 방화벽 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바닥 또는 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⑥ 주 계단·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⑦ 미관지구에서 건축물의 외부 형태(담장 포함)를 변경하는 것 ⑧ 다가구주택의 가구 간 경계벽 또는 다세대주택의 세대 간 경계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⑨ 건축물의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 재료를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벽 면적 30㎡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BEFORE FTER 마당 평대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화장실과 보일러실(사진상 우측)이 있고, 문간을 포함한 한옥이 ‘ㄷ’자 모양으로 마당을 감싸고 있었다. 외부에 있던 화장실을 현대생활에 맞게 실내에 넣고 마당을 넓혔다. 마당에 깐 디딤돌은 전통 구들 난방에서 배관 난방으로 교체할 때 나온 구들장이다. 지붕에 이은 기와는 부서진 것 이외에 대부분 그대로 사용했다. 대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는 예전 화장실과 보일러실이 있던 자리, 인접 대지의 경계벽을 꽃담으로 꾸몄다. BEFORE AFTER 대청 대청을 현대식 거실로 꾸몄다. 기존 마루를 뜯어내고 안전을 위해 장선을 모두 교체한 후 가스보일러 배관과 마루를 새로 깔았다. 이 과정에서 낡고 썩은 기둥들을 보수했다. BEFORE AFTER 주방 주방은 기존 현관이 아닌 도로를 바라보도록 위치를 전면 수정했다. 또한 다락과 대청 왼쪽의 방과 이어지던 문과 다락으로 향하던 계단의 좌우를 바꾸고 계단을 새로 설치했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BEFORE AFTER 대청 왼쪽 방 주방 윗부분의 다락으로 통하는 기다란 방으로 대수선을 진행하며 제일 많이 바뀌었다. 이동이 편리하도록 주방과 통하는 작은 복도를 내고, 그 좌우에 다락이 딸린 작은 방과 욕실을 배치했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수납할 수 있도록 서랍으로 제작했다. 마당 쪽으로만 나 있던 창문을 도로 쪽에도 내어 한층 더 밝은 분위기로 꾸몄다. 실외 화장실을 실내에 넣고 현대식으로 디자인했다. BEFORE AFTER 안방 대청마루 안쪽의 안방으로 사용하던 공간 좌측에 붙박이장을 없애고 벽을 다시 세웠다. 창문은 인방을 만들고 네 짝 미세기를 달아 한식 창과 유리를 함께 사용했다. BEFORE AFTER BEFORE AFTER 문간 오른쪽 방1 대청 왼쪽 방과 마찬가지로 기다란 방이던 곳으로 가운데에 복도를 만들고 앞뒤로 욕실과 침실을 배치했다. 복도를 통해 한번 꺾어 들어가도록 동선을 바꿨다. 뒤쪽 방과 이어지던 쪽문을 없애고, 뒤에 배치한 방과 위·아래로 나눠 수납공간을 제작했다. 마당을 향한 창엔 인방과 인방 사이에 교창을 달아 풍부한 채광을 끌어들였다. BEFORE AFTER 문간 오른쪽 방2 불법으로 증축해 창고로 사용하던 곳이다. 벽체를 기둥 안쪽으로 후퇴시키고 서까래를 밖으로 살렸다. 좁지만 지붕 모양 그대로 서까래를 드러내 답답함을 줄이고 오른쪽에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INTERVIEW_북촌한옥마을과 리모델링(한옥협동조합 문문주 과장) Q. 북촌 한옥마을에서 한옥을 리모델링하는 주요 이유는A.북촌 일대 한옥은 일제 강점기 대규모 토지가 소규모 택지로 분할되면서 도시형 근대한옥이 집중적으로 들어섰다. 해방 이후 1960년대 초까지 계속해서 지어졌다. 최근 신축 한옥이 꾸준히 들어서지만, 여전히 40~50년이 넘은 한옥들이 많다. 따라서 목구조재의 부식부터 지붕의 누수 등 노후화된 곳이 많아 보수가 필요한 한옥의 비중이 높다. 또한 생활환경도 많이 변화해 현대적인 설비나 가구들을 구조상 배치할 수 없는 한옥도 많기에 리모델링하는 것 같다. Q. 한옥을 리모델링할 때 주로 어떤 부분을 하나A. 대수선의 경우 목구조를 제외한 전체를 해체하는 경우가 많다. 해체 후 부식된 목조를 수선하고, 지붕 누수로 인한 기와뿐만 아니라 단열, 설비, 창호를 새로 설치하며, 미장하는 것이 주요 공사다.Q. 리모델링할 때 고려할 점A. 한옥은 역사적 맥락을 존중해야 한다. 특히 북촌한옥마을은 근대기에 형성된 한옥으로, 그 특성을 가급적 유지하면서 단열성을 높이고 현대적인 설비와 가구를 접목해 생활의 편리함을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부분별 한옥 리모델링 비용A. 공사 범위 및 내용, 자재 종류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괄적인 금액을 산정하기 어렵다. 북촌도 경우에 따라 차이가 크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평당 약 1,1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인 듯하다.Q. 한옥 리모델링 시 지차체 지원금엔 무엇이 있나A. 서울의 경우 무상지원과 융자지원이 있다. 그 외 소규모 수선의 경우 비교적 간단한 절차만으로 일부 수선비용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Q. 한옥협동조합이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A. 전통건축과 관련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통건축 전문 시공회사로 한옥 신축 및 대수선 공사를 한다. 또한 종합문화재수리업 등록업체로 문화재 보수도 하고 있으며, 최근 목조 주택 및 단열재 사업까지 운영 중이다. 한옥 리모델링 지원금 서울_공사비 2/3범위 내 한옥보전구역 최대 1억 8천만 원(보조 9천만 원, 융자 9천만 원), 기타 지역 최대 1억 2천만 원(보조 6천만 원, 융자 6천만 원)경기 수원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6천만 원 보조, 최대 4천만 원 융자(20년 경과 후 재신청 가능)대구_한옥보호지역 최대 4천만 원, 기타 지역 최대 2천만 원경북 안동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3천만 원경남 거제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1천만 원전남 해남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2천 5백만 원전남 순천_공사비 1/2범위 내 최대 1천 5백만 원※ 자세한 내용은 국가한옥센터(www.hanokdb.kr)나 지자체별 건축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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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지어진 북촌 한옥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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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의 집
- 20년간 스틸하우스를 시공해온 지움건축 대표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본인의 주택을 지었다. 건축구조는 당연히 스틸하우스이며, 무채색인 블랙과 화이트를 주조로 알루미늄 징크로 외쪽지붕을, 스타코 플렉스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외벽을 마감해 모던한 외관을 갖췄다. 건축주는 주택을 설계할 때, 주변의 경사지와 경관에 신경을 썼다. 조망을 살리기 위해 주택을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또 주택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고려해 1층 철근콘크리트조 상부에 주차장을 두고 그 옆에 현관을 배치해 2층의 스틸하우스 구조를 통해 내부로 진입하도록 했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지움건축※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스틸 스터드 구조대지면적 630.00㎡(190.57평)건축면적 123.64㎡(37.40평)건폐율 19.63%연면적 218.91㎡(66.22평) 1층 123.64㎡(37.40평) 2층 95.27㎡(28.82평)용적률 34.75%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공사기간 2017년 5월~11월건축비용 4억 5천5백만 원(3.3㎡당 680만 원)토목공사 4천만 원 1층 상부 주차장을 고려한 하이브리드 구조용인 주택은 1970년대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향린동산의 최상단에 앉혀져 있다. 약 29만 평인 이 마을엔 현재 단독주택만 신축할 수 있으며, 주택을 짓기 전 관할 구청의 허가뿐만 아니라 마을주민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주택이 앉혀진 대지가 마을의 끝단에 있어 경사가 매우 가파른 편이에요. 옹벽을 쌓는 데에도 높이가 2m 이상이거나 이격 거리를 확보하지 않으면 허가가 나지 않아요. 그래서 옹벽을 2m 높이로 쌓은 후 2m 이격 거리를 두고 다시 2m 옹벽을 쌓아 계단식으로 대지를 조성했어요. 그러다 보니 실제 대지 면적은 200평 정도인데 150평밖에 활용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안정적인 느낌은 확실히 있어요. 또 다른 규정도 있어요. 이웃 6명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공사할 수 없어요. 우리 집은 토목부터 준공까지 2년 정도 걸렸어요.” 건축주 주택 마당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 건축주는 길을 잘못 들었다가 이 땅을 발견했는데, 당시 지목이 임야였다. 산과 골프장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정문만 나서면 아파트단지가 즐비할 정도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마을에서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하기에 전망이 나무랄 데 없어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든 것이다. 그래서 임야를 매입해 지목변경과 필지분할, 건축허가 등의 과정을 거친 후 벌목과 토목, 시공을 통해 스틸하우스 3채를 앉혔다. 그 가운데 2채를 매각하고, 나머지 1채에 상주한 것이다. ▶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미늄 징크(진흥인터내셔널) 외벽 - 스타코 플렉스(테라코트),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현무암 판석(타이거스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 무어) 내벽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 무어)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이소바) 외단열 - PF BOARD(LG하우시스) 중단열 - 글라스울 R23(이소바)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3중유리(이건창호)현관 알루미늄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 보일러(린나이)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계 및 시공 지움건축 031-281-4541 앞마당에서 선룸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서면 주방/식당과 마주한다. 주방은 ‘ㄱ’자형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으로 계획했다. 주방에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다용도실과 세탁실이 있고, 전면으로 돌출시킨 거실이 나온다. 2층 현관문과 1층 선룸으로 통하는 내부 공간용인 주택은 1층 상부 주차장 옆 외부 계단으로 내려가 자연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넓은 앞마당에 다다른다. 2층 현관 전면 내부 계단뿐만 아니라 앞마당의 선룸 창호를 통해 1층으로 들어설 수 있다.앞마당에서 선룸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서면 주택 좌측에 배치한 주방/식당과 마주한다. 주방은 ‘ㄱ’자형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계획하고 식당은 선룸 가까이 별도로 마련했다. 주방/식당과 인접한 곳에 다용도실과 세탁실이 있다. 주방/식당에서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전면으로 돌출시킨 메인 공간인 거실이 나온다. 거실은 전면 창호를 통해 시선이 마당으로 이어지는 데다 다른 공간보다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이 느껴진다. 거실 뒤에는 서재와 공용 화장실이 있고, 우측 안쪽 복도 끝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넣은 안방이 있다. 1층 거실은 다른 공간에 비해 천장고를 살짝 높여 개방감이 느껴진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블랙과 화이트 톤을 사용해 모던한 느낌을 줬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에 알루미늄 슬라이딩 유리도어로 중문을 뒀다. 계단은 무늬목을 사용했다. 세탁실과 거실 사이의 계단실을 통해 2층에 오르면 현관이 보인다. 계단을 올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나오는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작업실 겸 서재가, 좌측에 가족실이 있고 복도 끝에는 두 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건축주가 제일 신경을 쓴 공간인 작업실 겸 서재는 슬라이딩 유리 도어를 열면 전면에 큼지막하게 낸 창으로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고 주변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현관에서 3연동식 미서기 중문을 열면 2층 내부 공간으로 이어진다. 2층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에 작업실 겸 서재가, 좌측에는 가족실이 있다. 또한 복도 끝에는 두 아들의 방이 배치돼 있다. 프리랜서로도 일하는 건축주 부부는 작업실 겸 서재가 필요했다. 이 공간은 큼지막한 창으로 주변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설계하면서 두 가지에 중점을 뒀어요. 하나는 작업실 겸 서재 공간과 각 방에서 자연 풍광을 만끽하도록 비교적 큰 창을 냈어요. 또 하나는 지대가 높아 단열에 신경을 썼어요. 스틸 스터드 구조체에 글라스울 R23을 충진하고 100㎜ 외단열 공법을 적용했어요.” 2층에 아들 방을 배치했다. 화장실은 습식 공간과 건식 공간으로 나눠 세면대를 밖에 둬 활용도를 높였다. 건축주는 “스틸하우스를 직접 짓고 살아 보니 집 안이 쾌적하고 무엇보다 난방비가 매우 적게 든다”며 “지대가 높은 곳에 지은 집이라 내심 걱정했는데 도시가스와 상수도가 들어오고, 한겨울에 제설 작업이 곧바로 이뤄져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주차장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 자연석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넓은 앞마당에 다다른다. 주택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데크는 현무암 판석으로 시공했다. 경사로를 오르면 주택 뒷면이 먼저 보인다. 건축주는 주택으로 진입하는 경사로를 고려해 주차장을 1층 철근콘크리트조 상부에 뒀고 그 옆에 현관을 배치했다. INTERVIEW Q. 스틸하우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건축을 전공하며 대학을 다니는 동안 지인 소개로 스틸하우스 시공 업체에서 일하게 됐다. 당시 스틸 스터드 공법을 처음 접하면서 스틸하우스 매력에 빠져 진로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후 제이건축 대표에게 스틸스터드 공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전문 시공팀을 꾸렸다. 10여 년간 팀을 이끌다 지움건축을 설립해 독립했다. 스틸하우스를 건축한지도 벌써 20년이 지났다. Q. 스틸하우스의 장점은?목조주택도 짓지만, 스틸하우스는 내가 처음으로 시작한 공법이고 우리 집을 지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경주와 포항지진의 여파로 내진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력벽을 이루는 수직 구조재를 반드시 접합철물로 긴결緊結하며, 수만 개의 스크루 접합으로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강대와 홀다운, 앵커볼트 등 골조의 강성을 증대시키는 철물을 사용하며, 설계 시 구조계산을 통해 적용 위치와 간격을 확인해 품질관리를 진행한다. 이전까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아연 도금한 구조용 냉간 성형강으로 만든 스틸 스터드로 골조를 조립했다. 최근엔 포스코에서 개발한 ‘PosMACⓇ’을 적용하고 있다.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 세 가지 원소로 합금한 도금으로 내부식성이 강해 내구성이 훨씬 좋아졌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 용인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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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 자연 지형에 순응한 디자인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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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패시브하우스】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 단열블록 주택
- 주택의 진화는 어디까지일까. 과거 에너지를 소비만 하는 곳에서 현재 에너지 절감을 뛰어넘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성우리조트 인근 솔 밭에 다소곳하게 들어선 145.3㎡(44.0평) 단열블록 주택. 이란성 쌍둥이 손주의 세례명을 따서 '에바 & 에릭의 집'이라 명명한 주택으로 난방 에너지 요구량은 14㎾h/㎡a, 1차 에너지요구량은 93㎾h/㎡a로 패시브하우스 조건을 충족하고, 지열시스템(냉·난방용 5RT, 급탕용 2RT)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3㎾p)으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기까지 한다. 벽체는 거푸집이 필요 없는 콘크리트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 이조라스트 ISORAST 단열블록으로, 지붕은 경량 목구조 웜 루프Warm Roof 방식으로 시공한 기능형 주택이다. 유럽에서 보편화한 이조라스트 단열블록 공법은 패시브하우스 시공 시 골조와 내·외단열 공사를 생략함으로써 공사비와 공기工期를 줄일 뿐만 아니라 누수, 박리 등 외단열의 단점도 보완한다. 건축주인 에바 할머니는 선풍기 없이 한여름을 시원하게 났으며, 11월 중순까지 지열 보일러 한 번 틀지않은 채 따듯하게 지낸다"고 한다.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 건축구조 벽체-단열블록 /지붕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881㎡(570평) 건축면적 145.3㎡(44.0평) 다락면적 42㎡(12.1평) 외장재 외단열(모노쿠쉬) 내장재 천연 페인트 지붕재 오지기와 창호재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 환기설비 전열 교환기(쿨 튜브)난방형태 지열시스템(수직형 5RT) 급탕용 2RT 별도발전설비 태양광 발전 시스템 3㎾p 난방에너지 요구량 14㎾h/㎡a 1차에너지 요구량 93㎾h/㎡a패시브설계 이태구(세명대 건축공학과 교수) E-mail : tg_lee@semyung.ac.kr 시공 건축주 직영 해발 500m가 넘는 산등성이 중턱 솔숲 남향받이에 자리한 '에바와 에릭의 집'. 스페니쉬 오지기와 위로 간밤에 내린 눈이 희끗희끗 보임에도 실내 온도는 22.5℃에 고정돼 있다. 에바 할머니는 "실내 온도가 20℃ 밑으로 떨어지면 지열보일러가 자동으로 작동하는데 올해 7월 입주한 후 현재까지 실내 온도가 최하로 내려간 게 21.5℃로 한 번도 작동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조명, 가전제품 심지어 취사기구까지 모두 전기를 사용하는데도 월평균 전기료가 6만∼7만 원 밖에 안나온다"면서, " LED 조명말곤 그다지 고효율 가전제품도 없는데 태양광 발전(3㎾p) 덕을 톡톡히 본다"고 덧붙인다. 겨울 3개월을 나야 자세히 알겠지만, 현재까지 에바와 에릭의 집 월평균 유지비는 7만 원 선이다. 당일 1.6℃(최저 -1.5℃)의 외기에도 실내 온도가 22.5℃에 고정된 것을 고려하면 겨울 3개월도 큰 차이는 없을 듯하다.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 설비를 좀 더 늘리면 에바와 에릭의 집은 패시브하우스를 넘어 제로 에너지 또는 에너지 플러스 하우스가 되는 셈이다. 에바와 에릭의 집엔 무엇이 숨겨져 있기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일까. "서울에서도 평창에서도 단독주택을 짓고 살았지만, 이 집처럼 기능적으로 지은 것은 처음이다"는 에바 할머니에게 답을 구해보자. 벽체는 이조라스트 단열 블록으로, 지붕은 경량 목구조 웜 루프 방식으로 시공한 패시브하우스. 자기질 타일과 고단열 문으로 꾸민 현관. 실용미 돋보이는 공간 구획에바 할머니는 2007년 이곳에서 20㎞ 정도 떨어진 평창군에 전원주택을 지은 바 있다. '에바와 에릭의 집'은 에바할머니가 두 번째로 지은 전원주택이다. 전원주택을 다시 지은 까닭은 무엇일까. "남편과 함께 여생을 전원에서 보내고자 2007년 여름 평창군 해발 750m 산중에 151.8㎡(46평) 노출 콘크리트 주택을 지었어요. 이 집처럼 기능성과 친환경성은 덜해도 단열을 철저히 한 데다 2010년 심야전기보일러에서 지열보일러로 바꾸기까지 했어요. 문제는 전원생활 경험이 없다 보니 풍광에 반해 덜컥 땅을 사고 집을 지은 거예요. 재작년 엄동설한에 며칠간 눈에 갇혀 꼼짝달싹 못하고 고생했어요. 다행히 지난해 그 집이 팔려서 이 집을 지은 거예요." 이곳 부지는 안흥 진빵마을에 들렀다가 그곳 찐빵 가게 주인의 소개로 사들인다. 집을 한 채 짓기엔 덩어리가 컸지만, 성우리조트가 인근인 데다 양지바른 남향이라 잘만 다듬으면 그만한 가치를 한다고 본 것이다.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준 거실과 주방/식당을 앞뒤로 배치하고 쿨 튜브를 이용해 LED 전등을 설치했다. "부지는 지목이 임야인 5940㎡(1800평) 한 필지인데, 시골에선 내가 사고픈 평수대로 땅을 사기 어려워요. 쪼개어(분필)사면 평당 10만 원인 땅이 30만 원, 50만 원을 호가하거든요. 1881㎡(570평) 개발행위 허가를 받았는데, 산등성이 터라 대지로 지목을 조금 변경해선 집을 앉힐 수 없기에 면적이 커졌어요. 애초 남은 터에 펜션을 지을까 했는데 시장성이 없어 야생화, 유실수, 잔디 등이 한데 어우러진 야외 음악당으로 꾸밀 거예요. 소규모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은 에바 할머니는 초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유지비가 적게 드는 친환경, 에너지 고효율 주택을 계획한다. 설계는 본지本誌를 보고 알게 된 이태구 교수(세명대 건축공학과)에게 의뢰한다. 우측과 좌측 공간을 중문으로 구분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 "이 교수에게 설계를 의뢰할 때 비용 부담과 관리적 측면을 고려해 건축면적을 45평 정도로 할 것, 아들네 가족이 와도 독립적으로 생활하도록 공간을 나눌 것, 아일랜드 식탁을 놓아도 비좁지 않게 주방/식당을 넉넉하게 할 것, 동선을 고려해 주방/식당을 거실과 트게 할 것, 평소엔 서재와 서고로 사용하다가 온 가족이 모일 땐 침실 기능도 하는 다락을 드릴 것 등 70여 가지를 부탁했어요. 이 교수는 요구 사항을 하나하나 검토한 후 살림집으로 좋고 나쁜 점을 얘기하면서 여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죠." 건축 면적 145.3㎡(44평)인 에바와 에릭의 집엔 현관을 중심으로 우측엔 햇살이 잘 들고 조망이 빼어난 거실과 아일랜드 가구로 꾸민 주방/식당, 드레스 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자리하고, 좌측엔 공용 욕실을 사이에 둔 두 개의 방이 자리한다. 우측 에바 할머니 부부 공간과 좌측 아들네 가족이 찾았을 때 머무는 공간을 중문으로 구분하고, 서고와 서재를 겸한 42㎡(12.1평) 다락을 드렸다.손주들이 다락을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고. "에바와 에릭이 다락방을 무척 좋아해요. 거실에 앉아 있으면 중문을 열고 '할머니, 안녕!'하며 다락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마냥 귀여워요." 거실과 마찬가지로 일조와 조망을 고려해 전면에 배치한 안방. 우측 후면의 서재를 겸한 방. 각 실 벽엔 전열 교환기를 이용한 환기구가 있다. 웜 루프 방식 박공지붕을 활용해 드린 다락방. 패시브하우스를 레고블록처럼 뚝딱!건축주 직영으로 시공한 에바와 에릭의 집은 올해 4월 10일 착공에 들어가 3개월 만인 7월 20일 모습을 드러냈다. 패시브하우스를 건축주 직영으로 시공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에바 할머니는 어려움은커녕 오히려 시공비를 줄였다고. "자재 선택, 인력 고용 등 건축일을 직영으로 하다 보니 7월 20일 입주한 후에도 9월 초까지 정원 일이며 소소한 인테리어 작업을 했어요. 패시브하우스 시공은 이 교수의 자문을 받으며 진행했는데 일하는 사람들이 기존 공법과 다르다며 인정하지 않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다 할 불화 없이 잘 마쳤어요. 평창 집은 평당 7백만 원 정도 들었는데 이 집은 패시브하우스임에도 평당 9백만 원밖에 안 들었어요. 설계에서 토목, 구조, 설비, 가구, 인테리어, 인건비 등 순수 건축비만 4억 원 정도 들었으니까요. 비중을 많이 차지한 게 지열, 쿨 튜브,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5천만 원,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이 5천만 원, 창호가 5천만 원 정도예요." 에바와 에릭의 집은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으로 벽체를, 경량 목구조로 지붕을 구성한 패시브하우스다.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은 독일 바스프BASF사가 네오폴 재질로 만든 블록형 단열재로 길이 125㎝, 높이 25㎝, 넓이 25∼43㎝ 조립식 단열 구조체이며, 넓이에 따라 0.25∼0.10W/㎡K 열관류율 값을 선택할 수 있다. 거푸집 없이 콘크리트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으로 시공하기에 골조, 외단열 공사비 등을 줄이고, 레고블록처럼 요철이 상하 좌우에 있어 쏙 들어가며, 어느 정도 압력을 갖기에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에바 할머니는 "이조라스트 단열블록, 삼중 유리 시스템 창호 등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제품으로 지은 패시브하우스답게 집안이 쾌적하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 것이 제값을 톡톡히 한다"면서, "향후 아들부부가 이곳으로 귀촌할 때 대물림해도 손색이 없다"고 한다. 양지바른 산등성이 솔밭에 단아한 자태로 폭 안긴 주택. 산야초 발효장, 장독대 그리고 주택을 그늘막 삼아 여름철 야외 활동 공간으로 적격인 뒷마당. 현관 옆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 시스템 계량기. / 영하 기온을 오르 내리는 해발 500여 m에 들어선 주택임에도 실내 온도는 22.5℃에 멈춰 있다. INTERVIEW 패시브하우스 정책적 지원 아쉬워 에바와 에릭의 집을 설계한 이태구 교수는 "아들 가족이 향후 귀촌할 때 주택이든 펜션이든 개발 여지를 고려해 집을 북쪽 능선에 붙여 배치하고 남동쪽에 여유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에바 할머니가 친환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일반 건축에 비해 초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유지비 부담이 없는 주택을 원해 패시브하우스로 계획했으며, 태양광 발전 시설만 조금 더 설치하면 제로 에너지 하우스가 된다"고 한다. '패시브하우스의 보급과 확산'을 주제로 이태구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보자. • 패시브하우스는 왜 단순한지| 패시브하우스도 입면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국내엔 아직 패시브하우스용 건축 자재가 다양하지 않아 입면이 복잡하면 단열이나 기밀 시공에 제약이 따른다. 이조라스트 단열블록은 종류만 220개로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 국내에서 곡선, 예각, 둔각으로 시공하면 창호를 비롯해 거기에 맞는 부자재를 별도 공급해야 하기에 공사비가 올라간다. 구조재뿐만 아니라 그에 맞는 자재 개발이 필요하다. 옥상 녹화도 생각했는데 건축 자재와 마찬가지로 백두대간 지역에 적합한 식물이 없기에 포기했다. • 패시브하우스 경제성이 있는지| 일반 건축비에서 5% 정도만 더 투자하면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다. 이를 통해 유지비를 절감하면 7, 8년안에 초기 투자비를 회수한다. 독일에서 오래전부터 나온 데이터가 이를 입증한다. 독일도 20년 전만 해도 패시브하우스 투자비가 일반 건축비보다 15∼20% 높았다. 하지만 기술 개발과 실증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현재 5%까지 낮췄다. •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산의 걸림돌은| 독일은 2005년부터 패시브하우스를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했다.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약 5만 유로를 1.5% 저리로 융자해 주는데, 7년 만에 초기 투자비를 회수하고 그 다음부터 이익이 발생하므로 패시브하우스 건축 붐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세재, 금융 등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기계, 설비 부문에만 지원하고 정작 에너지 고효율의 총체인 패시브하우스 자체엔 지원하지 않는다. • 주거 건축 문화 근본 문제는| 건축 문화가 사용자가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공급자인 대형 건설사들은 단열과 기밀보다 아름답게 꾸미는 데에만 투자한다. 외관을 중시하다 보니 내실이 없다. 한편, 소비자의 요구는 몸집이 크고 보수적인 대형 건설사가 아닌 중소 건설사가 빠르게 반영한다.그럼에도 중소 건설사는 정책을 입안할 때나, 자금을 지원받을 때 소외당한다. 중소 건설사에 대한 지원이 아쉽다. 겉만 번지르르 한 채 지가地價에 상관없이 도시나 농촌이나 바벨탑처럼 하늘과 키 재기를 하는 건축물들. 이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건축 문화가 아닐까. 이태구 교수는 "겉은 허름해도 안에 들어가면 잘 짜인 시스템을 보는 것 같은 독일건축물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면서, " 유럽에선 고층은 서민형 주거이며, 고층에 살면 성격이 조급하고 거칠고 외부 출입을 꺼려해 체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덧붙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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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패시브하우스】 구조체와 내·외단열재 일체형 단열블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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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원주택】 레고처럼 뚝딱! 리플래시 시스템으로 지은 복층 목조주택
- 좌측면과 배면으로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심플하고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리플래시하우스에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지은 리플래시 모델하우스이다. 3D 설계, 엔지니어링, 패널라이징 및 지붕·바닥 트러스 공장 제작, 운반, 현장 설치, 완공 등 일련의 리플래시 시스템을 적용한 복층 경량 목구조로, 253.4㎡(76.8평) 대지에 실사용 연면적 356.4㎡(108.0평)의 다락을 드린 복층 듀플렉스 하우스이다. 글·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대지면적 253.4㎡(76.8평)건축면적 123.8㎡(37.5평)건폐율 49.0%연면적 356.4㎡(108.0평) A동 188.0㎡(56.9평) B동 168.4㎡(51.0평)용적률 78.0%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리플래시 시스템)외벽재 스터코, 리얼 징크, 인조석, 탄화 목재지붕재 리얼 징크내벽재 실크벽지, 레드파인 루버, 타일, 탄화 목재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로이Low-E 복층 유리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도시가스식수공급 상수도공사기간 2개월 설계 및 시공 리플래시하우스 1644-1602 www.refreshhouse.co.kr 조경 전문가인 김현자 씨가 디자인한 정원으로 실내외 공간이 일정 거리를 두고 호응한다. 한 지붕 두 가족의 거주 공간임을 나타내는 듀플렉스 하우스 출입구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자리한 리플래시하우스의 모델하우스. 면적이 253.4㎡(76.8평)이고 모양이 삼각형이며 두 면이 도로에 접한 취약한 대지 조건을 풀어낸 설계가 돋보인다. 지붕은 리얼 징크로, 외벽은 스터코·리얼 징크·인조석·탄화 목재로 마감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다.듀플렉스 하우스 하면 거울을 보듯 두 주택이 벽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형태를 떠올리지만, 이 두 주택은 평면을 달리하며 집 안으로 전면의 녹지축을 끌어들인 점이 눈에 띈다. 정원은 도로와 대지 경계에 낮은 울타리를 두르고, 이를 따라 법정 수목 외에 측백나무를 심은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고, 거실 앞에 덱을 깔아 공간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아담하고 깔끔하다. 리플래시하우스 이홍원 대표의 부인 김현자 씨는 “플랜트 박스 울타리는 리플래시하우스 공장에서 자투리 나무로 만든 것으로, 자연스럽게 외부 공간을 끌어들이면서 시선을 한 번 거르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김현자 씨 모녀가 밝고 화사하게 꾸민 거실. 곳곳에서 조경 전문가의 솜씨가 묻어난다. 거실은 전면 녹지축을 향한다. 현관에서 바라본 실내 거실과 주방/식당이 보는 각도에 따라 한 공간에서 두 공간으로 다시 두 공간에서 한 공간으로 분합分合을 반복한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창으로 녹지축을 담아낸 1층 주방/식당 듀플렉스 하우스로 설계한 이유는 다양한 가족 구성에 대응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즉, 대가족은 2세대 또는 3세대가 주거하고, 핵가족은 다른 한 쪽을 임대할 수 있다. 이 주택의 한쪽은 젊은 부부가 임차해 살고 있다. 1층은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로, 2층은 화장실이 딸린 안방, 두 개의 침실, 화장실로 공간을 분리해 관리하기 편하다. 특히 천창을 낸 다락방은 한 개의 침실, 가족실, 다목적실을 드릴 만큼 단독 주거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현대미와 고전미가 조화를 이루는 2층 안방 가족실과 다목적실, 침실을 드릴 만큼 넉넉한 다락방. 천창을 통해 채광하는 가족실 리플래시하우스 최종현 팀장은 “리플래시하우스에서 직접 설계·시공한 주택으로, 패널라이징+트러스 공법을 적용한 경량 목구조이다”면서, “세대 간 벽의 경우 이중벽으로 하고, 그 사이에 흡음 단열재를 설치, 층간 바닥 트러스에 충격 흡수 시트를 설치해 층간 소음에 대비했다”고 한다. 정면과 우측면으로 부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각 실로 전면 녹지축을 끌어들였다. <리플레시하우스 패널 및 트러스 제작 공정>목조주택의 설계, 시공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작업 의존도가 높을수록 같은 크기, 구조, 디자인의 주택을 여러 채 짓더라도 일정한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닥, 벽, 천장, 지붕 등 각 부분을 운반 크기와 연결 방법, 구조 내력 등을 고려해 요소 분해한 후 엔지니어링 제작 도면(Shop Drawing)에 따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업화 주택이 필요한 이유이다. (좌)리플래시하우스 공장, (우)3차원 입체 재단이 가능한‘3D Cut Saw’ (좌)O.S.B. 구조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못을 박는 ‘Sheathing Machine', (우)바닥 트러스 제작 장비 ‘Floor Truss Press' (좌)벽틀 제작 장비 ‘Framing Table', (우)O.S.B. 판재 절단용 장비 ‘Panel Saw’. 리플래시하우스는 우수한 등급의 자재만을 고집한다. 이 주택은 목조 전문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확한 구조 계산과 법규를 적용한 공학적 패널라이징 시스템, 지붕·바닥 트러스 공법으로 시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시공자의 어림치, 경험치에 의존하는 현장 제작 방식이 아닌, 엔지니어링 도면으로 공장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 벽체 패널과 지붕·바닥 트러스를 제작해 현장 조립했기에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 리플래시하우스 시공 과정 리플래시하우스 업무 진행 개념도 [INTERVIEW] 공사 기간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고 리플래시하우스 최종현 팀장 리플래시하우스에서 추구하는 패널라이징과 트러스 공법은패널라이징은 기존 빌더들의 어림치, 경험치에 의존해 현장 제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확한 구조 설계를 통해 만든 도면으로 공장에서 목구조 전문 설비들을 사용해 패널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공법이다. 전문가가 설계하고, 전용 설비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항상 정확하고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현장 폐기물이 거의 없고, 숙련공의 투입이 적으며, 현장 시공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목재 트러스는 전용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링된 도면대로 구조재에 플레이트Plate(트러스 전용 갱네일Gangnail)를 접합해 제작한다. 엔지니어링 목재 트러스는 기존 서까래, 바닥 장선보다 구조성이 높다. 목재 트러스도 패널라이징과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므로 자재의 낭비가 거의 없으며, 빠른 현장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 자재들과 달리 설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긴 경간(Span)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목재 트러스는 자체 공간을 통해 배선, 배관이 가능해 구조체의 훼손이 전혀 없다.공장 설비를 통한 연간 생산량과 적용 사례는리플래시하우스는 올해 초 공장을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로 확장 이전했다. 보유한 생산 설비는 패널 생산 라인과 지붕 및 바닥 트러스 생산 라인 등이 있다. 전문화된 설비를 통해 연간 100㎡(30.3평) 기준으로 약 600세대에 달하는 목구조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적용한 사례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최근 유행하는 듀플렉스 하우스(일명 땅콩집) 프로젝트라든지,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주택 공사에서 패널라이징 공법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처럼 같은 타입의 주택이 여러 채인 경우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공기를 단축하면서 높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국내 목구조 시장에서 패널라이징 공법의 효과는우리나라 목구조 단독주택 시장은 양적으로 상승세에 있고,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책적으로 단독주택을 장려하는 데에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목조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목조주택은 양적으로 팽창하지만, 현재는 그에 비해 목구조 전문가가 많지 않기에 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향후 점점 더 늘어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목구조 시장의 한계성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패널라이징과 트러스 공법이다. 정확한 엔지니어링을 거친 전문 제작 설비를 사용하기에 항상 높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에 목구조 시장의 양적·질적 요구를 모두 해소할 수 있다.건축주에게 있어 패널라이징 공법의 어필 포인트는 기성 주택에 사는 것과 자신이 지은 주택에 사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주택 시공 경험이 거의 없기에 주택을 지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난감해 한다. 빌더들이 제시하는 시공비가 적정한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전원주택 빌더들이 대부분 개인이거나 소규모 업체가 많아 그에 따른 불안감도 적잖다. 리플래시하우스처럼 중견업체를 통해 진행한다면, 시공에 따른 불안 요소 대부분은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시공함으로써 품질 대비 합리적인 금액으로 만족할 만한 목조주택을 얻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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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원주택】 레고처럼 뚝딱! 리플래시 시스템으로 지은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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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단독주택】
주변과 소통하는 개성 공간, 동백 허그하우스
- 집은 하나의 고등 생명체와 같다. 오장육부와 같은 집에는 내장기관과 같은 여러 기능과 사람에게 필요한 삶의 공간들이 공존한다. 이러한 것들 간의 관계, 놓인 위치, 모양이 합쳐져 집이라는 완성체가 생성된다. 또한, 고등 생명체는 아메바와 같은 하등 생명체와 달리 내부 구성이 긴밀하고 복잡하게 짜여 전체적인 조화로 존재를 유지한다. 개인 또는 가족들이 살아가는 주택은 고등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결합된 하나의 독립된 세상이다. 이 안에 사람들 각자의 삶이 스며들어 안팎으로 여러 관계를 담게 된다. 글 생각나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이강수 건축가 www.thinktr.com사진 작가 노경 HOUSE NOTE대지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주요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200.20㎡(60.67평)건축면적 85.50㎡(25.91평)연 면 적 125.28㎡(37.96평)건 폐 율 42.70%용 적 률 62.58 %규 모 지상 2층구 조 철근콘크리트조설계담당 이강수, 강주형, 이택호, 오진영조경설계 이한송조경시공 송군호건 축 주 이종원 코너를 돌면 하얀 재료의 물성을 따라 솔리드solid한 매스 외피가 매끈하게 뒤쪽 도로와 만나고, 2층 가벽과 프레임 그리고 가로 세로의 가는 창이 주목을 끈다. 소규모 주택을 위한 내부 공간들은 콤팩트한 조합을 요구한다. 외부는 앞뒤로 도로가 교차하는 대지 조건에서 건물의 한 면이 중심이 되어 방향성과 디자인의 정체성을 지배하지 않고, 동네의 다양한 사람과 환경에 대응해 모호함과 여러 표정을 부여했다. 허그 하우스는 주택단지 내에 통행이 빈번한 사거리가 집 앞뒤로 붙어있다. 두 사거리 코너를 건축적으로 정의하면, 다른 주택이 나열된 거리 풍경을 완성하고 주거 블록의 끝이자 시작인 대지의 정체성이다. 집은 안방, 거실 계단, 주방이 마당을 둘러싸 길가에 등 돌린 형태다. 이 공간들은 외부에 대해선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내부에 대해선 앞마당을 제공한다. 남쪽 진입도로를 향해 채광 기능의 창을 배치했다. 그 앞에는 작은 텃밭의 테라스 공간이 열려있어, 물러나 있는 다이닝과 거실의 넓은 창과 함께 주택의 정면 모습을 연출한다. 북측 도로와 만나는 교차로에서 현관을 지나면, 흑색 벽돌로 장식한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거친 질감의 흑색 벽돌은 2층 서재와 자녀 방, 지붕의 사선을 부각한다. 외관은 모서리 따라 배치된 내부 공간 관계로 형성하고, 백색 재료와 창, 가벽으로 주택 외관의 개성을 연출했다. 남쪽으로 열린 집은 매스가 도로 세 면 코너를 감싸 동서남북 입면이 여러 길과 만나 거리를 향해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 이에 더해 동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지형의 등고가 높아져 독특하고 인상적인 스카이라인이 주변과 조우한다. 침실보다 공용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는 건축주를 위해 거실, 다이닝, 주방을 주택의 중심이 되도록 관계를 형성했다. 계단과 복층 공간은 거실과 수직으로 연계되어 중심 공간과 어우러진다. 안방, 거실, 다이닝, 주방은 외부를 향해 열려있고 서로 연결되어 보다 연속적이고 긴밀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이러한 소통관계는 위층 홀과 테라스까지 이어진다. 2층 계단참에 다다르면 2층 테라스로 향하는 또 하나의 계단과 2층 라운지와 연결되는 계단으로 갈라진다. 이는 외부에서 모서리 따라 돌아가는 동선을 내부에서 수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제공한다. 2층 테라스는 차경을 위한 프레임이 있으며, 먼 산과 동네 모습을 가져온다. 1층의 다이닝 공간과 거실이 이어져 확장되고, 각각의 공간은 남쪽 테라스 마당과 직접 면한다. [Interview] 내부와 외부 공간의 소통을 강조한 디자인 추구생각나무파트너스 건축사사무소 이강수 소장 Q. 어떤 구조의 집을 주로 설계하나?일반적으로 철근 콘크리트구조 시스템의 주택설계 비중이 높지만, 목조와 경량 철골구조도 늘었다. Q. 설계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은?크게 두 가지다. 건축주와 건축가 사이의 신뢰를 쌓는 일과 건축주 요구사항과 주택의 건축적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다. 전자는 시작부터 완성까지 여러 주체를 마주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결과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신뢰가 밑바탕 돼야 한다. 후자는 비전문가가 알 수 없고 드러나지 않는 가치들을 적용하면서 여러 조건과의 조율을 건축가로서 판단하는 일이다. 정서적이고 개념적인 가치를 다양하게 부여해 집이 온전한 삶의 터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완성시키는 것이다. Q. 집이라는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은 어디이며, 그 이유는?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다르게 외부 공간이라는 세상과 직접 맞닿아 내부에서 외부로, 혹은 외부에서 내부로 어떻게 만나고 이동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그러한 연계와 밀접한 거실, 다이닝 등의 공간과 함께 내부와 외부 사이의 전이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Q. 본인이 설계한 집이 어떤 의미로 전해지길 바라는가?거창하게는 주택 설계를 통해 건축주 자신이나 가족이 자신들 삶의 스타일을 돌아보거나 원하는 바를 명확히 아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소박하게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살아가는 집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감리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감리는 약 10회 방문 감리를 기준으로, 각 공정에서 시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중요시한다. Q. 건축주가 설계 후의 고민이 시공사 선택이다. 건축주가 원하면 시공사를 추천해 줄 수 있나?건축주 요청 시 보통 복수의 시공사를 추천하고 객관적인 평가 의견을 전달한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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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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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빛이 쏟아지는 집 Sunlight House
-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로망인 내 집 짓기에 도전한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 양평 숲속마을이라는 공간이 주는 즐거움, 이웃과의 어울림, 자연이 주는 행복을 누리게 된 전원주택살이의 즐거움을 듣고 왔다. 글 이종수 사진 박창배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67.00㎡(111.21평) 건축면적 69.28㎡(20.99평) 연면적 99.89㎡(30.27평)건폐율 18.88%용적율 27.22% 설계기간 2013년 11월 ~ 2014년 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 ~ 2014년 10월MATERIAL싱크대 및 붙박이가구 인조대리석 + 하이그로시 도장 마감 (목산 아스트라 장희열) 단열재 지붕 유리섬유 단열재(Guardian R30), 벽 유리섬유 단열재(Guardian R19)+thk50 EPS보드 외단열 난방 열원 LPG 가스보일러 식수 단지 내 지하수 총비용 대지 구입비 3.3㎡에 80만 원, 시공비 3.3㎡당 500만 원 설계 및 감리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02-511-5854 www.admobe.co.kr시공 에이플러스건설 FLOOR PLAN 아파트 생활 접고 지은 심플한 2층 집“신랑이 평생에 한번 짓는 집인데 자신이 원하는 집을 꾸며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일 첫 번째가 천장이 높은 집에 오픈된 공간이었어요.” 건축주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는 북유럽에서 오랜 기간 지내오던 생활방식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원했다. 2년 전, 남편의 끈질긴 설득 끝에 아파트 생활을 접고 전원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마침 양평에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선 것이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좋은 입지의 대지를 구입한 부부는 잠재력 있는 젊은 건축가를 찾던 중 (주)에이디모베의 이재혁 건축가와 인연을 맺었다.“기회가 되서 외국에서 잠시 생활하다가 서울에 왔어요. 남편이 아파트 사는 걸 싫어해서 전원주택 어떻겠느냐고 많이 얘기했어요. 주로 용인 쪽을 많이 돌아다녀 봤지만, 너무 비싸서 반대했었죠. 그러다 좋은 데 찾았다고 같이 가보자 해서 온 곳이 여기였어요.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지금 아니면 우리 집을 못 짓는다고 다시 보고 결정한거죠.”다음 세대가 봐도 많은 생각이 담겨 있는 집, 시간이 흘러도 외아들과 함께 부부가 변치 않는 편안함과 멋을 지닌 집을 원했다. 부부가 원한 콘셉트는 아주 명확했다. 마당이 있고 때로는 함께, 때로는 각자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도 원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남편 서영훈 씨는 자신의 직업을 고려해 흐트러진 것이 없이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 하지만 지구단위 지침이 수립된 지역이라 담을 설치할 수 없고, 2층 이하만 허용한다는 등의 제약, 채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방안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았다. 여러 번 설계가 바뀌고 나서야 지금의 깔끔한 ‘썬라이트 하우스(Sunlight House)’를 구현할 수 있었다.“저희가 요청한 사항은 많았지만, 주방 거실 공간을 가장 강조했어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공간이었거든요. 냉장고를 안 보이게 감추고 싶다는 남편의 의도에 따라 주방 뒤로 감췄구요.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거실입니다. 평수가 작아서 거실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어요. 천장도 높이구요. 이 동네에서 가장 작은 평수지만, 오히려 다른 집에 비해서 거실과 주방 공간은 더 넓고 평안해 보인다고 해요.” 해와 달의 움직임을 시시각각 느낄 수 있는 1층 거실. 그래서 건축주 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가족의 공동 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긴 테이블을 배치하고 스타일리시한 조명으로 넉넉한 공간에 힘을 줬다. 천장의 높이 덕분에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최대한 길게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 식탁이 유틸리티를 일직선에 놓고 공간의 구분을 없앴다. 냉장고와 찬장은 안보이게 감추고 싶다 는 건축주의 의도에 따라 주방 뒤로 감췄다. 1층 평면도 감추고 숨기고 줄을 맞춘 집그동안 건축주가 꿈꿔오던 주택은 냉장고도 숨어 있을 정도로 잘 정돈된 그런 집이었다.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고, 그 결과 깔끔하고 정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공간을 최대한 길게 배치하도록 설계했다. 거실과 주방/식당, 유틸리티를 일직선에 놓고 공간의 구분을 없앴다.이 공간에 현관, 중층의 샤워부스 공간, 2층의 복도와 드레스룸을 연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다. 벽돌과 트러스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다. 건축주 가족의 특별한 기억을 위해 핀란드식 사우나도 추가했다. 썬라이트 하우스 1층은 거실과 주방을 위한 공간이다. 하나로 길게 연결된 공간은 두 개층 높이로 2층 복도에서 내려다 보인다. 거실과 주방 공간은 중층의 사우나실, 2층의 복도, 그리고 안방의 드레스룸과 시각적으로 연결했다. 1층에는 5개의 창이 남쪽의 마당을 향해 있어 충분한 채광이 가능해 입체적으로 빛이 쏟아지도록 설계했다. 하지만 여름에는 오히려 지나친 일사량을 제어할 필요가 있었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 하에 천장에는 실링팬을, 외부에는 슬라이딩 덧문을 설치했다. 간결한 입면에 슬라이딩 덧문이 엑센트 역할을 해주었다. “벽난로는 주택이다 보니까 꼭 필요하다는 지인의 추천으로 하게 됐어요. 작년에 첫 겨울을 났는데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저희는 좀 트인 공간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난방에 더 신경쓸 수밖에 없거든요. 오픈돼 있다 보니까 열 손실이 커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보일러를 그다지 많이 안 돌려도 충분히 따뜻하더라구요. 단열이나 결로 현상도 없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천장을 높게 설계했고, 공간을 최대한 오픈했기 때문에 겨울철 열손실을 막기 위해 벽난로도 설치했다. 이 집의 가장 문제는 2층 방의 위치였는데, 거실과 주방 공간이 두 개 층의 높이였기 때문에 세 개의 방은 모두 북쪽을 면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2층 방의 채광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중의 지붕을 만들었고 여기에 네 개의 천창을 설치해 햇살이 가득한 복도 공간을 만들었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이중의 지붕을 통해 집 안 곳곳에 ‘쏟아지는’ 빛으로 가득한 반전이 있는 집이 됐다. 2층의 복도와 드레스룸을 연결시켜 하나의 커다란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한 작업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깔끔한 성 격의 남편을 위해 집중력이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하되, 1층 거실이 내려다 보이는 벽돌과 트러스는 공간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장치로 사용했다. 2층에 있는 부부 방과 아이 방은 일반 집에 비해 면적이 적은 편이다. 방 안에서는 잠만 자고 주로 거실과 서재에서 생활하 기 위해 의도한 것. 잠자는 방과 놀이방을 구분하고 수납장을 짜 넣었다. 다락방은 주성이의 놀이 공간. 지인들이 놀러 와서 하룻밤 지낼 때는 손님방으로 사용하지만, 아이를 재워놓고 잠시 쉴 엄마만의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다. 1층에서 올라오자마자 중층의 사우나 공간에서 아이 방, 부부 침실, 드레스룸으로 연결시켜 하나의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했 다. 2층 평면도 사계절 빛이 고스란히 담기는 집“마당도 이외로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게 나왔어요. 대부분 창을 통으로 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희는 거실창을 분리해서 막아놓았더니 단열 효과도 좋고 굉장히 환해요. 모두 오픈한 공간이다 보니 가장 어두운 불 하나만 켜 놓아도 밖에서는 집에 불을 다 켜놓고 사느냐고 할 정도로 채광이 좋아요.”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1층은 자연스럽게 가족실이자 아내의 생활공간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평면적이지 않은 공간은 생활 패턴을 다양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 이 집에서 가장 특징적인 공간은 시선이 닿는 곳마다 보이는 마당이다. 마당은 부부가 주택살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 중 하나로, 집과 마당을 연결하는 덱을 설치해 안팎을 오가는 전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덕분에 집이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고, 외부 공간도 넉넉해 보인다. 볕을 들이기에도 좋고, 환풍에도 유리하며 무엇보다 자연을 들일 수 있는 건축 장치가 됐다. 마당은 빛의 흐름에 따라 집 안을 온종일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마감한 집이지만 마당 풍경과 빛의 다채로운 움직임이 있어 시시각각 표정이 바뀐다. 크고 작은 창은 스크린처럼 시간과 계절의 흐름을 펼쳐 보이며 전원에 살고 싶었던 가족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이제 막 학교 갓 입학한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이제는 학교가 4㎞ 정도 떨어져 있는데, 20명 정도 마을 아이들과 통학버스를 타고 같이 다녀서 좋아요. 학교에서도 같이 생활하고 마을에 와서도 같이 놀 수 있으니까 만족해요.“단지 내 주택이라 이웃 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 역시 가족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 덕분에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동의 가치를 실천해가는 과정은 아파트에서 미처 맛보지 못한 즐거움이다. 잔디를 심고 마당 텃밭에서 가꾼 채소를 식탁에 올릴 생각만으로도 전원주택 생활이 주는 소소한 즐거움이다. 서영훈ㆍ오영화 씨 부부는 주거공간이 바뀌면서 삶의 달라짐을 깨달았다. 앞으로 이 보금자리에서 여러 계절을 나면서 느끼게 될 만족 역시 집 짓기 전 가졌던 부부의 바람대로 몇 십 년 후까지 이어질 것이다. [INTERVIEW]PROFILE(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이재혁 대표 형태와 공간의 디자인에 바탕을 둔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에 관심을 갖고 있는 건축가 이재혁은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과 케이씨건축을 거쳐 2003년부터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2004년 (사)새건축사협의회로부터 ‘신인건축가상’, 2008년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으로 ‘서울시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PORTFOLIO안양시 e빌딩 / 하남시 ㄹ빌딩 /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상하농원 체험목장 / 우계 기념관 / 마포대교 전망쉼터 / 클럽 나인브릿지 증축 / 동국대학교 전산원 등이 있다. 현재, 전라북도 고창에 유기농체험농원의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양평 개군면에 경골 목구조 주택을 비롯해 리모델링에서 공동주택에 이르는 다양한 주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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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형 전원주택】 빛이 쏟아지는 집 Sunligh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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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 돌담이 예쁜 구례 ALC 주택2021년 4월 교사 부부인 건축주를 만났다. 당시 수풀이 우거진 을씨년스럽던 주택 부지를 대상으로 설계를 시작해 사용승인을 득했고 또다시 1년 6개월이 조금 더 지났다. 현시점에서 ALC 주택의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을 어떻게 보완했었는지 당시 설계 적용 내용을 확인하고 실거주한 건축주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기고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대표) HOUSE DATA위치 전남 구례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963㎡(291.31평) 건축면적 83.86㎡(25.37평)연면적83.86㎡(25.37평) 1층 83.7㎡(25.32평) 다락 17.13㎡(5.18평)건폐율 8.7%용적률 8.7%설계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010-2648-0082 시공 우성상사 (대표 조광영) 010-9431-131 blog.naver.com/soomok737 설계, 시공 역시 중요하지만 준공 후 주택의 상태, 실거주한 건축주의 경험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에 주택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는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는 주택설계 과정 중 이론(설계)과 실제(시공 및 실사용자가 느끼는 정도)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그 뉘앙스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뉘앙스를 설계에 재반영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집 크기 줄여 쾌적한 성능 확보제한된 예산으로 ‘30평+다락’ 규모로 설계를 원했던 건축주에게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조망 확보 및 넓은 대지의 마당 활용방안으로 데크·차양설치, 조망을 가리는 나무 제거, 돌담 보존,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조경계획 등을 제안했다. 상담을 통해 상황을 파악한 후 건축주에게 꼭 맞는 설계를 진행했다. 장성한 자녀들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방문빈도 및 제반사항을 고려해 ‘25평+다락’으로 5평 규모로 계획했다. 5평 절약한 돈으로 주택의 성능을 보강하려 애썼다. 무조건 비싼 재료를 과하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추가 비용 투자로 집의 성능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했다. 불필요한 공용공간을 최소화하고 사용빈도가 높은 공간은 최대화했다. 즉, 소규모 주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건축주가 건축 비용 대비 쾌적함을 느끼고 거주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ALC 주택 초기 습기 대응방법ALC 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준공 초기 습기에 대한 걱정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이것은 완공된 ALC 주택의 성질을 모르고 설계하거나 시공했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 청목재에서 설계 후 준공을 득한 주택을 대상으로 준공 후 상황을 확인해 보면 습기 컨트롤에 대한 어려움이 거의 없다. 혹은 어려움이 일시적으로 발생하더라도 ‘제습기+환기’로 대부분 해결됐고 전반적인 거주 만족도 역시 꽤 높다. 실제 구례 ALC 주택은 필요시 제습기를 일부 가동했더니 연간 실내 습도가 40~60% 사이를 유지했다고 한다. 참고로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이기에 평일 낮에는 환기를 자유롭게 못하는 상황이었다. 즉, 습도 컨트롤이 쉽기에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다시 생각해 보면 실내 습도를 적당히 컨트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주택에서 겨울에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여름에 제습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나 초기 ALC 주택의 습기를 컨트롤하는 상황이나 어떤 큰 차이가 있을까. ALC 주택이 아니더라도 무관심으로 집을 방치한 후 발생하는 수많은 하자 사례를 생각해 보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는 최소한의 실내 습도 조절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약간의 수고로움이 불편하다면 꽤 많은 비용을 들여 주택을 지으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몇 년간 습기 컨트롤을 위해 여러 연구(실생활에 필요한 노하우, 건축설계 노하우, 필요 장비의 설치 및 ALC 주택에 맞는 장비설계방법, 제습기의 설치 위치 검토방법, 벽체 건조에 대한 분석 등)를 진행해 왔다. 포인트는 건축주가 집에 대한 관심을 덜 가질 수 있는 설계를 하면 좋은 것이고 연구에 대한 성과도 어느 정도 이루었다. 비교적 저비용으로 주택을 지어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쾌적한 주택을 설계해 보편화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Interview 건축주 인터뷰 Q1 아파트 대비 ALC 주택(단독주택) 살아보시니 어떠신가요. 주택 규모는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 오히려 너무 좋다. 손님들이 실용적으로 설계가 잘 됐다고 이야기한다. 데크와 마당을 통해 사계절을 느끼며 사는 것도 너무 좋다. Q2 유지관리 비용 지난겨울 3개월(12월, 1월, 2월) 가스 요금 40만 원 지출했고 그 후로 가스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태양광 3kw 설치해 전기 사용료가 거의 없다. 전기보일러로 바꿀지 고민할 정도로 전기가 쌓이고 있다. 설계 당시 규모를 줄이고 주택 성능 스펙을 높이도록 설계한 것에 너무 만족한다. 설계 당시에는 몰랐지만 완공 후 살아보니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Q3 실내의 쾌적함 주택이 쾌적하다 느낀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불편함을 못 느낀다. 특히 준공 초기에 새집 냄새가 전혀 없어서 신기하다. 다시 지어도 ALC 주택을 추천하고 싶다. Q4 외부 소음 외부 소음이 거의 없다. 남편이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 때까지 집에 도착했는지 인지하지 못할 정도다. 이게 너무 신기하다. Q5 습기 관리 필요시 출근 전 제습기를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40~60% 유지돼 좋다. 전기세가 계속 누적되기에 제습기 사용에 부담도 없다. 사시사철 행복이 꽃 피는 세종 ALC 주택집은 한 가족의 삶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이 주택은 텃밭, 잔디마당, 그네 등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주거 공간이 유연한 관계로 연결돼 활력이 넘쳐 보인다. 이런 느낌은 어린 자녀를 둔 40대 젊은 건축주 부부에게서 그대로 전해졌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ALC조적조대지면적 336.90㎡(101.91평)건축면적 92.51㎡(27.98평)건폐율 27.46%연면적121.46㎡(36.74평)1층 81.96㎡(24.79평)2층 39.50㎡(11.95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부부가 집 짓기에 관심을 가진 건 답답한 아파트 생활이 실마리가 됐다. 아이가 커가는 환경도 한몫했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해 로망으로만 머물렀다. 로망이 현실이 된 건 형님의 도움이 컸다. “친형이 집을 짓고 싶으면 도와주겠으니 도전해 보라고 했어요. 걸림돌이었던 예산 문제를 해결하게 돼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죠. 위치는 출퇴근과 아이 학교, 편의시설, 부모님 댁과 가까운 지역을 찾다가 고운동 단독주택단지로 결정했어요.”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는 부지는 동쪽은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삼면은 대지와 면한다. 이웃 주택은 남북으로 들어섰으며 서쪽은 나대지 상태다. 세종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인해 입구와 주차장도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건축을 계획했다. 우연히 알게 된 ALC 주택어떤 집을 지을까. 누구나 집을 짓기로 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문제다. 건축주도 설계 전부터 여러 공법 가운데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 주택으로 좁히고 두 공법의 장단점과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정보를 모으는 과정에서 그가 몰랐던 공법이 눈에 띄었다. “ALC 주택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궁금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봤는데 알면 알수록 상당히 매력적이었어요. 함께 알아봐 주시던 아버지도 ALC 주택을 살펴보시더니 적극적으로 추천하셨어요.” 건축주 마음을 사로잡은 ALC 주택 특징은 ▲불연 소재라 내화성이 뛰어난 점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좋은 점 ▲물성 변화가 없어 내구성이 좋다는 점 ▲소리를 차단해 차음성이 좋다는 점 ▲소재가 가벼워 하중 부담이 없다는 점 ▲뛰어난 평활도와 크기가 정확한 정밀성 ▲가공이 쉬워 시공성 좋다는 점 ▲비료로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친환경 소재라는 것이다. 남편이 방향을 설정하자 아내가 세부 공간 계획에 나섰다. 아내는 쌍용 ALC에서 제공하는 ‘ALC 주택 표준화 설계도면’을 이용해 구조계산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거 형태와 공간을 구성했다. 기능과 안전에 관한 세부 사항은 건축을 의뢰한 ALC 주택 전문 설계/시공 업체인 ㈜공간 이현덕 대표가 보완했다. 부모님에 대한 효심 담긴 집 사천 ALC 주택건축주 부부는 건강관리를 위해 거주지를 도심에서 전원으로 옮기기로 했다. 빨리 집을 짓기 위해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건강을 위해 전원으로 가는 만큼 주택도 건강한 주택을 지어야 한다며 아들이 직접 나섰다.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ALC 주택을 짓기로 했다. 정리 편집부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HOUSE DATA위치 경남 사천시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전부제한)건축구조 ALC 조적조대지면적 617㎡(186.6평)건축면적 87.22㎡(26.38평)연면적78.77㎡(23.82평)설계 및 시공㈜공간043-224-2344 www.thesis.or.kr 70세가 넘은 건축주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원행을 결정했다. 충남 보령이 고향인 남편과 경남 사천이 고향인 아내는 1973년 결혼 후 줄곧 서울에서 살았다.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는데 5년 전 청천벽력이 떨어졌다. 남편이 암 선고를 받은 것. 암 치료를 받으며 지내왔는데 또 한 번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 암 선고 2년 후에 암이 전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다행히 심각한 부위가 아니라는 점에 가슴을 쓸어내리긴 했지만 남편의 건강관리를 위해 생활환경을 도심에서 전원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ALC 건축현장 확인 후 선택 주택은 가능한 한 빨리 짓고 싶은 마음에 가장 간편하고 빠르게 지을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으려 했다. 하지만 자녀들이 극구 말렸다. 조립식 주택을 지을 거면 전원으로 가지 말라고까지 했다. 아들이 직접 나섰다. 전원주택에 대한 여러 자료를 조사한 후에 부모님께 ALC 주택을 권유하면서 ALC 전문가인 쌍용 ALC 이현수 대표의 연락처를 알려주면서 직접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아들의 권유에 따라 ALC 주택으로 결정을 한 상태지만 불연내화성·단열성·내구성·차음성·친환경성 등 ALC 주택의 장점을 듣고 나자 확신이 섰다고 한다. 특히 숨을 쉬고 내화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빨리 지을 수 있다는 게 마음이 들었다. 부부는 이현수 대표에게 ALC 주택 전문 시공업체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고 부부는 소개받은 업체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후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 몇 곳을 찾아가 보았다. 현장 분위기를 직접 확인하자 맡겨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건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남편이 현장 분위기를 봐야 그 업체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현장 몇 군데를 방문해 보았죠. 남편은 현장 분위기가 좋고 현장소장들도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계약했어요. 저희 집을 지을 때는 이현덕 대표가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했죠. 저희는 신경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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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살리고 단점 극복한 ALC 주택 짓기, ALC 주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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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타설 없는 PC 모듈러 주택 공법의 선구자, 케이씨모듈러20221102
- 설계부터 준공까지 A to Z 서비스레미콘 타설 없는 콘크리트 주택 공법케이씨모듈러는 콘크리트 공업화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주택을 콘크리트를 재료로 공장에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Pre-cast Concrete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으로 불리며, 유럽에서는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로도 표현된다. 케이씨모듈러는 신기술인 ‘적층형 PC 모듈러 건축공법’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년간 연구·개발 끝에 완료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 주택 인증서를 받았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케이씨모듈러 1688-2263 www.kcmodular.co.kr 케이씨모듈러는 단일 구조체 무게를 기존의 절반 수준(40t→18t)으로 줄이고, 층간 소음과 기밀, 내화 등 거주 성능을 일반 주택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기간은 기존 콘크리트 현장 타설 방식보다 60∼80%까지 단축했고, 경제성도 10∼20% 개선했다. 케이씨모듈러는 일반주택, 상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하며, 바닥 기초공사를 완료한 곳에 PC 모듈러를 얹음으로써 공기를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철근콘크리트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서 친환경 건설 공법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3월 ‘2022 코리아빌드 모듈러 건설산업전’에 참가한 케이씨모듈러는 3시간 만에 킨텍스에 22평 규모 모델하우스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케이씨모듈러는 국내 PC 생산 1위 기업 케이씨산업의 자회사다. 모회사의 27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주택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단독주택을 비롯해 2층 이상의 건축물 제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경기도 여주에 약 2만 평 규모의 모듈러 전용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하고 있다. 연간 2500모듈 약 17,500평 규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모델 개발해 소비자에 선봬모듈러 건설산업전에서 케이씨모듈러가 선보인 모듈러 주택은 PC 유닛 4개를 연결한 복층 구조 건물이다. 연결 방식은 박스 유닛 두 개를 11자로 배치한 뒤 그 위에 판형 유닛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해 쌓은 것이다. 유닛 길이가 6m인 것을 감안하면, 중앙에 배치한 거실은 가로세로(5.6x6m) 정도의 직사각형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연면적은 87㎡(27평)로 1층은 70㎡(22평)이고, 다락은 17㎡(5평)이다. 공간 구조는 1층에 거실과 주방, 방 두 개,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2층에 다락형 침실을 얹었다. 내부 공간은 버릴 공간 없이 짜임새 있게 연결되며, 사적 공간인 방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배치해 편안한 독립생활을 확보했다. PC 모듈러 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조립은 연면적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케이씨모듈러는 향후 비교적 복잡한 현장 타설 위주의 건축 공정을 소형 단독주택부터 기숙사·오피스텔·호텔 등 대형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자사 개발 공법인 적층형 PC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PC 모듈러 주택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OSC 건축공법 활용 건축물에 대해 지자체 인허가 단계에서 용적률 및 건폐율 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주택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대로 개정되면 비교적 복잡한 현장 타설 위주의 건축 공정을 소형 단독주택부터 기숙사·오피스텔·호텔 등 대형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씨산업은 유관산업의 정책 변화에 따라 전력구, 우수암거 등 박스 PC 제품을 비롯해 쉴드 터널 세그먼트, 비개착공법(DSM), 건축 PC, 토목 PC 등에 이어 신사업 일환으로, PC 모듈러 건축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 PC와 신기술 모듈러 공법을 접합해 향후 모듈러 건축의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케이씨모듈러의 공법을 적용한 콘크리트 주택은 골조 시공 부분에서 최상품의 콘크리트를 가장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이번 경기도 여주의 표준모델 3번 모델하우스 설치는 단 하루 만에 시공했다. 케이씨모듈러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표준 주택타입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앞으로 설계사무소,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하여 후속 출시할 계획이다. 제주 전시관 여주 전시관 울진교회시공 INTERVIEWQ1 가격은 얼마나 되나?철근콘크리트 건축 비용 대비 골조공사에서 20% 이상 절감 가능하다. 대표적인 기본형 모듈(3.4m×6.0m)의 가격은 1,450만 원이다. 이는 설치와 운반비용은 미포함된 가격이다. 콘크리트 모듈러는 건축적으로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과 동일하다. 그래서 일부 목구조나 가설 구조와 달리 은행권 대출의 문턱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계약 시 대출 연계도 가능하다. Q2 ‘모듈러 주택’은 더 저렴한 공법 아니었나?‘케이씨모듈러’의 제품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만약 이동식 목조 또는 철골 모듈러와 비교한다면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콘크리트 모듈러의 성능과 역할을 봤을 때 현장 타설 콘크리트와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은 현장 타설과 제작 과정은 달라도 철근콘크리트 소재이다. 그러면서 공장에서 정밀하고 안정된 제작 과정을 거치기에 일반 철근콘크리트보다 더 단단하다. 그럼에도 현장 타설 보다 20% 이상 저렴하며 표준모델 선택시에 설계 비용에서 절감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현장 상황(기후 등)에 좌우되지 않아 품질이 일정하며 폐기물이나 비산 먼지 등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공기의 단축과 일정한 품질, 친환경성은 비용 절감과 마찬가지의 의미다. Q3 모듈러 설치 불가능한 경우가 있나?콘크리트 모듈러는 ‘모듈러 공법’이기에 공장에서 현장까지 차량으로 운반해야 한다. 그 때문에 현장으로의 진입도로의 경우 폭 4m, 트레일러의 회전 시 8m의 회전반경이 필요하다. 전봇대나 조경 등 높은 구조물의 현장 확인도 필요하다. 또한 경사도가 심한 진입도로는 장비 진입이 곤란할 수도 있어 대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 Q4 실제 모델하우스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상담은 서울과 제주에서 상시 가능하며, 경기도 여주시에 표준모델 3번 모델하우스를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Q5 골조공사 외의 공정도 진행하는가?케이씨모듈러는 설계부터 골조공사, 전기, 설비, 내장, 단열, 외장 그리고 준공까지 전체 공정을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또한 필요시 설계부터 골조공사 파트만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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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퀄리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대표번호 043-847-1432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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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의 현관문 전문업체 커널시스텍
-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대표번호 031-366-0871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E-mail eumdoor@naver.com홈페이지 www.kehy.co.kr*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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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의 현관문 전문업체 커널시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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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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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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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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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스마트홈 시스템
- IoT이란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사물인터넷을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사물이 양방향 통신을 통해 서로의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공간에 접목한 스마트홈도 보편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집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예상해 알맞은 온도 및 습도로 맞추거나 요리 중 공기질 변화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 및 전열교환기를 작동 시키는 것이다. 이제는 IoT 기술을 공간에 접목해 보다 스마트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제공 ㈜유엘루트 ㈜유엘루트대표번호 031-416-2411주소 경기 군포시 송부로95번길 20 1층E-mail support@ulroot.com홈페이지 www.ulroot.com인스타그램 @ulroot 유엘루트는 IoT 장치를 통한 편리한 공간을 지향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전문 업체다. IoT 기술 개발은 물론 개인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엘루트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 공기질 관리 △ 보안 △ 에너지 관리 △ 조명 △ 스마트 이지 라이프 △ 스마트 컨트롤로 구성된다. 각 솔루션은 실내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설비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또, 비상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을 주며, 경제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피로감이 덜한 조명을 더하거나 나에게 딱 맞춘 환경으로 조절해 가장 편안한 실내를 느낄 수 있다. 즉,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물 자동화를 디자인 및 구축하는 종합 스마트홈 시스템인 것이다. 그럼 유엘루트가 제공하는 각 솔루션을 알아보도록 하자.유엘루트 스마트 홈 솔루션 종류 01 공기질 관리 솔루션공기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관련 기기들을 제어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02 보안 솔루션외부 침입, 화재, 누수, 가스 누출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센서와 스마트캠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03 조명 솔루션태양 주기를 기반으로 조명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HCL 조명 시스템 솔루션이다.*HCL Human Cenrtic Lighting(사람 중심 조명) 04 스마트 컨트롤공간을 쉽게 조작하거나 나에게 맞춘 장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바이스 및 어플 솔루션이다. 05 에너지 관리 솔루션설치된 환경을 학습하고 외부 온도와 연계해 자동으로 쾌적하게 조성하며,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콘센트와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06 스마트 이지 라이프설정한 장면 모드에 맞춰서 커튼, 대문, 어닝, 차고 문 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더욱 편리한 삶을 도모하는 솔루션이다.현관 1. DEFED Motion Sensor침입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침입 여부를 판단해 사이렌을 작동시키거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2. DEFED Smart Station시스템의 모든 신호와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 및 보고하는 경보 시스템 제어 센터다. 3. 0DEFED Siren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최대 105dB이 소리로 사이렌을 작동시켜 외부에서도 들리도록 경고한다. 주방 1. G3 Instant Smart Camera외출 시 방범모드가 활성화돼 스마트캠을 통한 실시간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2. Mobile Device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서 애플 홈 키트 혹은 라이프스마트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마트 장치를 제어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 거실 1. Nature 10 Smart Wall PadIoT 게이트웨이가 포함된 올인원 스마트 제어 센터로 모든 스마트 장치의 제어 및 자동화가 가능한 스마트 월패드다. 2. AWAIR Element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해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량에 따라 자동으로 관련 기기들을 작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3. Nest Mini Smart Speaker스마트 디바이스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설정된 장면 모드에 따라 원하는 디바이스를 다중 제어할 수 있다. 방 1. BLEND Smart Switch단순한 물리적 스위치가 아닌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원격 제어, 다중 제어, 자동화 실행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 Nest Smart ThermostatAI 학습능력이 탑재된 냉난방 온도조절기로 스마트하게 온도를 관리하며 에너지 비용 또한 절감한다. INTERVIEW ‘직접 경험해 만족도는 두 배’- 유엘루트 김대식 대표Q 이번에 주택 전시장을 선보였습니다. 제품 개발을 넘어 전시장까지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A 최근 스마트 홈과 관련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원격 제어나 현재 정보를 확인하는 정도로 기기의 활용 범위를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엘루트는 장치의 양방 향 통신을 이용해 다중 조건으로 작동시키며 그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주택 전시장에서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Q 예비 고객이 주택 전시장을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A 방문 시 직원의 안내를 받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방문객은 안내를 통해 입구에서부터 스마트 홈 장치의 연동 기능과 자사에서 설정해 놓은 자동화 모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기능 이외에 활용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능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내방은 다른 방문객과의 중첩이 발생할 우려를 고려해 사전예약으로 이루어지며 연락처 혹은 이메일로 접수를 받습니다. Q 현재 독자적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A 스마트홈으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아직 건축과 인테리어 업계는 스마트홈 구축을 위한 이해도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엘루트는 ‘루트프로젝트’라는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루트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이루어갈 예정입니다. 또, 스마트 홈에 관심이 있는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 사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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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스마트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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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ULroot 스마트홈 시스템
-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ULroot 스마트홈 시스템 IoT이란 Internet of Things의 약자로 사물인터넷을 의미한다. 쉽게 설명하면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사물이 양방향 통신을 통해 서로의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공간에 접목한 스마트홈도 보편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집이 사용자가 집에 도착하는 시간을 예상해 알맞은 온도 및 습도로 맞추거나 요리 중 공기질 변화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 및 전열교환기를 작동 시키는 것이다. 이제는 IoT 기술을 공간에 접목해 보다 스마트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유엘루트 ㈜유엘루트 대표번호 031-416-2411 주소 경기 군포시 송부로95번길 20 1층 E-mail support@ulroot.com 홈페이지 www.ulroot.com 인스타그램 @ulroot 유엘루트는 IoT 장치를 통한 편리한 공간을 지향하는 스마트홈 솔루션 전문 업체다. IoT 기술 개발은 물론 개인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엘루트가 제공하는 솔루션은 △ 공기질 관리 △ 보안 △ 에너지 관리 △ 조명 △ 스마트 이지 라이프 △ 스마트 컨트롤로 구성된다. 각 솔루션은 실내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설비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한다. 또, 비상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을 주며, 경제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피로감이 덜한 조명을 더하거나 나에게 딱 맞춘 환경으로 조절해 가장 편안한 실내를 느낄 수 있다. 즉,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물 자동화를 디자인 및 구축하는 종합 스마트홈 시스템인 것이다. 그럼 유엘루트가 제공하는 각 솔루션을 알아보도록 하자. 유엘루트 스마트홈 솔루션 종류 01 공기질 관리 솔루션 공기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관련 기기들을 제어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02 보안 솔루션 외부 침입, 화재, 누수, 가스 누출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센서와 스마트 캠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03 조명 솔루션 태양 주기를 기반으로 조명 밝기와 색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HCL 조명 시스템 솔루션이다. *HCL Human Cenrtic Lighting(사람 중심 조명) 04 스마트 컨트롤 공간을 쉽게 조작하거나 나에게 맞춘 장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바이스 및 어플 솔루션이다. 05 에너지 관리 솔루션 설치된 환경을 학습하고 외부 온도와 연계해 자동으로 쾌적하게 조성하며,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콘센트와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06 스마트 이지 라이프 설정한 장면 모드에 맞춰서 커튼, 대문, 어닝, 차고 문 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더욱 편리한 삶을 도모하는 솔루션이다. 현관 1. DEFED Motion Sensor 침입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침입 여부를 판단해 사이렌을 작동시키거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낸다. 2. DEFED Smart Station 시스템의 모든 신호와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 및 보고하는 경보 시스템 제어 센터다. 3. DEFED Siren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최대 105dB이 소리로 사이렌을 작동시켜 외부에서도 들리도록 경고한다. 주방 1. G3 Instant Smart Camera 외출 시 방범모드가 활성화돼 스마트 캠을 통한 실시간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2. Mobile Device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서 애플 홈 키트 혹은 라이프스마트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마트 장치를 제어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 거실 1. Nature 10 Smart Wall Pad IoT 게이트웨이가 포함된 올인원 스마트 제어 센터로 모든 스마트 장치의 제어 및 자동화가 가능한 스마트 월패드다. 2. AWAIR Element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측정해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량에 따라 자동으로 관련 기기들을 작동시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3. Nest Mini Smart Speaker 스마트 디바이스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설정된 장면 모드에 따라 원하는 디바이스를 다중 제어할 수 있다. 방 1. BLEND Smart Switch 단순한 물리적 스위치가 아닌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원격 제어, 다중 제어, 자동화 실행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 Nest Smart Thermostat AI 학습능력이 탑재된 냉난방 온도조절기로 스마트하게 온도를 관리하며 에너지 비용 또한 절감한다. INTERVIEW ‘직접 경험해 만족도는 두 배’ - 유엘루트 김대식 대표 Q 이번에 주택 전시장을 선보였습니다. 제품 개발을 넘어 전시장까지 준비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최근 스마트홈과 관련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원격 제어나 현재 정보를 확인하는 정도로 기기의 활용 범위를 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유엘루트는 장치의 양방향 통신을 이용해 다중 조건으로 작동시키며 그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했습니다. 나아가 별도 조작 없이 자동으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주택 전시장에서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어떤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Q 예비 고객이 주택 전시장을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방문 시 직원의 안내를 받는 것을 가장 추천합니다. 방문객은 안내를 통해 입구에서부터 스마트 홈 장치의 연동 기능과 자사에서 설정해 놓은 자동화 모드를 경 험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기능 이외에 활용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능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내방은 다른 방문객과의 중첩이 발생할 우려를 고려해 사전예약으로 이루어지며 연락처 혹은 이메일로 접수를 받습니다. Q 현재 독자적인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스마트홈으로 신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아직 건축과 인테리어 업계는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이해도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엘루트는 ‘루트프 젝트’라는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루트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이루어갈 예정입니다. 또, 스마트홈에 관심이 있는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을 위한 교육 사업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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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ULroot 스마트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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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 30주년 맞이한 윤성하우징 사옥 & 쇼룸 리모델링
- 무차입 경영 원칙’이라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업체. 7년 연속 건축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윤성하우징이다. 그동안 함께 했던 건축주를 향해 감사를 표하며 사옥 과 쇼룸 리모델링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친 윤성하우징의 리모델링 사옥을 들여다보자.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협조 윤성하우징 본사&쇼룸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4길 52-10대표번호 1566-0495홈페이지 www.yunsunghousing.co.kr* 사옥 방문은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신청 시 전문 하우징 매니저에게 접수되어 방문 일정 조율을 돕고 있다. 윤성하우징은 그동안 건축박람회를 다수 참가해오며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널리 인정받아온 단독·전원주택 전문 브랜드다.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설계, 시공,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과 함께 ‘올바른 생각과 올바른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굳건하게 한자리를 지켜온 윤성하우징. 3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한 사옥은 어떤 모습으로 예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고객 서비스에 중점 둔 리모델링 계획윤성하우징은 이번 사옥 리모델링에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공간은 크게 최신 건축 정보와 자재들을 함축해서 배치한 내부 쇼룸과 고객 니즈에 맞춰 솔루션을 바로 제공할 수 있는 단독·자재 미팅룸 그리고 고객 내방 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주택 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퍼걸러, 야외 기구 등과 같은 조경 및 시설물을 사옥 외부에 설치해 좀 더 예비 건축주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쇼룸은 윤성하우징에서 검증한 제품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자재 위주로 구성해 외장재와 내장재로 영역을 나눴다. 이곳에서 고객은 기본 등급부터 프리미엄 등급까지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마감재도 외부에서 내부까지 원스톱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쇼룸 한쪽에는 고객이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거나 설계, 시공, 인테리어,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배치했다. 주택 전시장 테라스. 주택 전시장 사랑채. 주택 전시장 안마당. 앞으로가 기대되는 윤성하우징그동안 윤성하우징은 박람회 참가, 장소 협찬, 가이드북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미팅 시스템과 진행 프로세스도 이번 사옥 리모델링에 맞춰 보다 나은 서비스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전면 개정했다고 한다. 리모델링한 사옥 내 쇼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뉴얼 예정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주택 전시장 사랑채, 안마당, 테라스 총 3채 이외에도 추가 전시장을 구축해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홈페이지 및 SNS 등에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INTERVIEW 2인치 높여 단열과 구조 둘다 잡다!- 윤성하우징 윤용식 대표윤성하우징하면 무차입 경영, 건축부문 소비자만족지수 7년 연속 1위, 건축박람회 업계 최다 참가 등 대표적인 몇 개의 키워드가 있지만, 그중에서 2˝×8˝구조재는 어느 무엇보다 윤성하우징을 대표하는 강점이다. Q ‘2˝×8˝구조재’에 대해 아직 낯설어 할 예비 건축주를 위해 간단한 설명 부탁합니다.A 경량 목구조는 주 기둥 사이에 스터드 stud라고 불리는 작은 기둥이 놓여 벽체를 이룹니다. 목조주택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이 스터드를 2˝×6˝구조재로 사용하는 반면, 윤성하우징은 2인치를 높인 2˝×8˝구조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윤성하우징의 대표 자랑거리입니다.Q 2인치를 높임으로써 얼마나 구조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나요?A 예를 들어 1㎠ 당 허용 압축 하중인 80kg을 고려했을 때, 단면적이 56㎠인 기존 2˝×6˝ 구조재는 약 4.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성하우징의 2˝×8˝구조재의 경우 2인치가 늘어남에 따라 단면적이 73.6㎠가 되어 약 5.8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는 11장으로 30평 주택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셈이죠. 집은 좋을수록 그 형태를 이루기 위한 구조 안정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단가 상승과 더불어 장선 및 서까래 규격 강화와 같은 여러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이것이 저희가 2˝×8˝구조재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Q 구조 안정 이외에 다른 장점도 있을까요?A 구조 안정감과 더불어 단열 성능도 함께 높아집니다. 목조주택은 구조재 사이에 단열재를 시공하기 때문에 구조재가 두꺼울수록 사이에 적용할 수 있는 단열재 규격이 많아집니다. 이에 R19, R23 단열재가 즐비한 목조주택 시장에서 윤성하우징은 보다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 R3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성하우징을 이용하셨던 고객들이 단열에 대해선 으뜸으로 꼽아주십니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외벽 합판에 시공하는 투습 방수지(Tyvek) 대신 열반사 단열재(Skytech)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복사열 차단은 물론 단열과 기밀 효과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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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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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 30주년 맞이한 윤성하우징 사옥 & 쇼룸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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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 30주년 맞이한 윤성하우징 사옥 리모델링
- 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 30주년 맞이한 윤성하우징 사옥 리모델링 무차입 경영 원칙’이라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업체. 7년 연속 건축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윤성하우징이다. 그동안 함께 했던 건축주를 향해 감사를 표하며 사옥 리모델링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친 윤성하우징의 리모델링 사옥을 들여다보자.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협조 윤성하우징 야외에 마련한 퍼걸러와 기구 시설. 사옥 외부 한쪽에 식재 한 조경. 본사&쇼룸 경기 안산시 상록구 건건4길 52-10 대표번호 1566-0495 홈페이지 www.yunsunghousing.co.kr 【사옥 방문은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신청 시 전문 하우징 매니저에게 접수되어 방문 일정 조율을 돕고 있다.】 사옥 내 쇼룸 전경. 쇼룸 맞은편에 위치한 미팅룸. 윤성하우징은 그동안 건축박람회를 다수 참가해오며 업계에서 입지를 굳히고 널리 인정받아온 단독·전원주택 전문 브랜드다.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설계, 시공,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고객에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과 함께 ‘올바른 생각과 올바른 공간’이라는 슬로건으로 굳건하게 한자리를 지켜온 윤성하우징. 30주년을 맞아 리모델링한 사옥은 어떤 모습으로 예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쇼룸 내부 전경. 고객 서비스에 중점 둔 리모델링 계획 윤성하우징은 이번 사옥 리모델링에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공간은 크게 최신 건축 정보와 자재들을 함축해서 배치한 내부 쇼룸과 고객 니즈에 맞춰 솔루션을 바로 제공할 수 있는 단독·자재 미팅룸 그리고 고객 내방 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주택 계획에서 빠질 수 없는 퍼걸러, 야외 기구 등과 같은 조경 및 시설물을 사옥 외부에 설치해 좀 더 예비 건축주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쇼룸은 윤성하우징에서 검증한 제품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자재 위주로 구성해 외장재와 내장재로 영역을 나눴다. 이곳에서 고객은 기본 등급부터 프리미엄 등급까지 비교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마감재도 외부에서 내부까지 원스톱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쇼룸 한쪽에는 고객이 다양한 사례를 참고하거나 설계, 시공, 인테리어,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며 체험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를 배치했다. 휴게공간에 마련된 주택 전시장 모형. 미팅룸 내부. 앞으로가 기대되는 윤성하우징 그동안 윤성하우징은 박람회 참가, 장소 협찬, 가이드북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미팅 시스템과 진행 프로세스도 이번 사옥 리모델링에 맞춰 보다 나은 서비스 및 정보 제공을 위해 전면 개정했다고 한다. 리모델링한 사옥 내 쇼룸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리뉴얼 예정이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주택 전시장 사랑채, 안마당, 테라스 총 3채 이외에도 추가 전시장을 구축해 고객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홈페이지 및 SNS 등에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 주택 전시장 테라스. 주택 전시장 사랑채. 주택 전시장 안마당. INTERVIEW 2인치 높여 단열과 구조 둘다 잡다! -윤성하우징 윤용식 대표 윤성하우징하면 무차입 경영, 건축부문 소비자만족지수 7년 연속 1위, 건축박람회 업계 최다 참가 등 대표적인 몇 개의 키워드가 있지만, 그중에서 2˝×8˝구조재는 어느 무엇보다 윤성하우징을 대표하는 강점이다. Q ‘2˝×8˝구조재’에 대해 아직 낯설어 할 예비 건축주를 위해 간단한 설명 부탁합니다. A 경량 목구조는 주 기둥 사이에 스터드 stud라고 불리는 작은 기둥이 놓여 벽체를 이룹니다. 목조주택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이 스터드를 2˝×6˝구조재로 사용하는 반면, 윤성하우징은 2인치를 높인 2˝×8˝구조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윤성하우징의 대표 자랑거리입니다. Q 2인치를 높임으로써 얼마나 구조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나요? A 예를 들어 1㎠ 당 허용 압축 하중인 80kg을 고려했을 때, 단면적이 56㎠인 기존 2˝×6˝ 구조재는 약 4.5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윤성하우징의 2˝×8˝구조재의 경우 2인치가 늘어남에 따라 단면적이 73.6㎠가 되어 약 5.8톤의 하중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는 11장으로 30평 주택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셈이죠. 집은 좋을수록 그 형태를 이루기 위한 구조 안정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단가 상승과 더불어 장선 및 서까래 규격 강화와 같은 여러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이것이 저희가 2˝×8˝구조재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Q 구조 안정 이외에 다른 장점도 있을까요? A 구조 안정감과 더불어 단열 성능도 함께 높아집니다. 목조주택은 구조재 사이에 단열재를 시공하기 때문에 구조재가 두꺼울수록 사이에 적용할 수 있는 단열재 규격이 많아집니다. 이에 R19, R23 단열재가 즐비한 목조주택 시장에서 윤성하우징은 보다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 R37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윤성하우징을 이용하셨던 고객들이 단열에 대해선 으뜸으로 꼽아주십니다. 추가로 올해부터는 외벽 합판에 시공하는 투습 방수지(Tyvek) 대신 열반사 단열재(Skytech)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복사열 차단은 물론 단열과 기밀 효과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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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확고한 무차입 경영 원칙, 30주년 맞이한 윤성하우징 사옥 리모델링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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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 정부는 귀농귀촌 사업을 오랫동안 진행하고 있다. 어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빈집과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귀농귀촌 사업과 농촌주택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연계하기도 한다. 다른 한편, 전원주택을 짓고 시골에 정착해 살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열쇠로 여겨진다. 이번 특집에서는 농가주택 리모델링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독자들을 위해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하면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잘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혼자서 시골집을 구매해 리모델링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박소연 씨의 사연도 싣는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실제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전원주택라이프 DB,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청 내게 딱 맞는 빈 집 어떻게 찾나귀농귀촌·빈집 정보 100% 활용하기 나는 어떤 집을 꿈꾸는가부터 정해야귀농귀촌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각 지자체에서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시군구의 인구 유입을 장려하고 있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2022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2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귀농귀촌 가구는 37만 7744가구로 전년 대비 5.6% 증가하며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귀농귀촌 가구 수가 16.4% 증가하며 큰 폭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은퇴 이후 전원주택을 마련하고 실제로 전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귀농 가구들의 가구원 수가 평균 1.36명이라는 점은 대부분 부부가 함께 사는 경우가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따라 정부 지원 늘어난다이번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향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귀농귀촌을 도와주는 정책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전원주택의 꿈을 이루려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원들도 눈에 띈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 제도 및 농촌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기반과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농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농촌 재생 프로젝트 신규 지원 대상에 21개 생활권을 추가 선정했고, 공간 정비 및 주거·정주 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도 늘렸다. 출처 : 귀농귀촌 종합센터.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빈집 활용 도시재생하려는 지자체들 증가전원주택의 꿈을 실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빈집(구옥)을 구입한 후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지자체별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농어촌정비법’이 개정돼 농촌 빈집 정비와 활용을 위한 정책 수단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는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방안에는 빈집 정보를 제공하고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포함된다. 농가주택은 부지가 지적 공부상 지목地目이 대지인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증·개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부지를 사들이면 챙겨야 할 서류도 많고 여러 부대비용, 전용부담금, 대체농지조성비 등을 내야 하고 다시 건축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농가주택은 구입만 하면 일정 규모 이하의 주택은 별도의 인허가 절차 없이 증축이나 개축이 가능하다.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단기간에 손쉽게 전원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수도, 전기 등의 주거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여기에 투여되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땅을 파 물을 끌어오거나 전기 공급을 위해 별도의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편안한 안식처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용전라남도는 올해부터 5년간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해 빈집 1만 동을 정비하고 주차장, 쉼터, 쌈지공원 등 조성으로 도민 생활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은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라 빈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2021년 전국 빈집 6만 5203동 가운데 27.1%인 1만 7648동으로 가장 많았으며, 빈집이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 상위 10곳 중 6곳이 전남 시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34억 원을 투입해 시군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전액 시군비로 추진된 도의 농촌 주거용 빈집 정비 사업은 지난해 1300채에서 올해 1600채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예산 1억 원을 들여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귀농인 희망하우스’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돼 있는 빈집을 소유주에게 재생 비용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집 소유주는 이후 임차인에게 의무적으로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야 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 1000세대 정비, 전원주택 1000세대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에도 나선다. 강진군은 빈집 1000채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에게 임대해 귀농귀촌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빈집과 공실 상가를 연계해 청년들의 주거와 창업을 아우르는 전용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양한 농가주택 모습들. 리모델링에 앞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본격적인 리모델링에 앞서 반듯이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몇 가지 있다. 첫째, 구체적인 목표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건물 노후 정도와 입지 및 주변 여건 변화를 제대로 파악해 기존 건물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명확히 구상해 보고 철저한 사전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건물 구조상 안전도를 확인한다. 구조 전문가의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 내력벽과 비내력벽 선별과 구조물 역학 관계를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무리한 건물 구조 변경은 붕괴 위험이 크기에 전문가를 통한 건물 안전도를 진단한 후에 리모델링을 시행한다. 셋째, 불필요한 중복공사 방지를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 외장만 교체할 것인지 또는 내외장 모두 교체할 것인지 등을 포함한 증·개축 공사 범위를 정한 후 예산을 책정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물의 용도를 정확히 정한 후 꼭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공사 기간과 경비를 산출한다. 넷째,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구조변경에 대한 법적 규제와 리모델링 절차를 해당 관청과 설계자 상담을 통해 공사 시 발생할 민원문제, 업체와의 분쟁, 각종 법적 문제 등을 점검한다. 업체 선정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사비용의 단순 비교보다 시공과 A/S 능력, 검증된 품질의 시공자재 사용, 견적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다섯째, 일정 조정 및 이웃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가급적 장마철이나 한겨울은 피해 공사 시기를 잡는 것이 좋으며, 공사 시에는 소음이나 분진으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많음으로 미리 최소한 예의를 지켜 이웃들의 양해를 구하는 것이 순조로운 공사를 위해 필요하다. 경주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나만의 집에 대한 구체적 생각 갖기전원주택을 지을 때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는 정확히 어떤 집을 갖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어떤 지역에 살고 싶은지 먼저 정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어떻게 보다 튼튼한 집을 매입할지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부나 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실제 농가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전원주택을 마련한 일부 사람들은 해당 지역의 관할 시군 주택과에 직접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충북 청원군 한 농가주택의 리모델링 전후 모습. INTERVIEW홀로 ‘맨 끝 집’을 완성해가는 박소연 씨 박소연 씨는 맨 끝집 비라는 이름의 인스타그램에 동명의 집을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며 작성한 기록들을 올리고 있다. 사진을 보니 자연에 둘러싸인 빨간 지붕의 맨 끝 집은 제법 멋스럽고 운치가 있어 보인다. 맨 끝 집은 그에게 일종의 선물 같기도,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 같기도 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직접 집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는 그로부터 구매부터 리모델링 공사까지 직접 체험하며 얻은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본인 소개와 ‘맨 끝 집’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A. 안녕하세요. 최근 십여 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두공공’을 운영하는 박소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는 정체성을 담은 공간과 목가구를 만드는 곳인데요. 막상 저에게는 그런 오롯한 공간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 복잡한 관계로부터 단절된 곳,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사색할 수 있는 곳에 제 작업 공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의 의미도 있고, 스튜디오의 포트폴리오도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Q. 맨 끝 집을 어떻게 찾고 구매하게 됐나요.A. 이웃 마을에 가까운 지인이 살고 있어요. 몇 년 전에 폐가를 고쳐서 지금까지 오도이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지켜보다 보니 저도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지인의 동네 중심으로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고, 주변 부동산의 소개를 받기도 했어요. 결국 제 집이 된 맨 끝 집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결정하게 되었고요. Q. 혼자서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A. 공간이 멋지고 예쁘면 좋겠지만, 그보다 그 공간을 누릴 사람이 가장 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할 만한 공간은 제가 가장 잘 아니까 스스로 하는 게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얼마 전까지 회사원이기는 했지만, 퇴사 후 공간을 디자인·컨설팅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기도 해요. Q.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나요.A.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하는 것은 저와 두공공 스튜디오 동업자가 머리를 맞대고 진행했어요. 전기 배선이나 상하수도 배관 작업같이 직접 할 수 없는 일은 일급의 기술자분들을 고용해 진행했고요. 사전에 아무리 여러 번 소통해도 현장에서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계도면과 렌더링이미지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소통하려 노력했고, 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항상 제가 상주했어요. Q. 현재 작업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나요.A. 내외부의 큰 시공은 모두 마친 상태예요. 외부 도색과 조경 작업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도사의 집이라는 맨 끝 집 콘셉트에 어울리면서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도배, 장판, 몰딩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대신 천연 흙을 주재료로 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는 유럽 미장이라는 방식으로 마무리하려고 해요. Q. 리모델링을 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A. 온 집안에 살림살이가 다 남아있는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게 감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힘들었어요. 누군가의 추억과 삶을 모두 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는데요.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죠. 또 기존 집의 지붕, 골조 같은 모양새를 최대한 살리며 시공을 하려다 보니 잔손이 많이 가고 공사 일정과 비용이 늘어나서 그 점도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골 특성상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아서, 일급 기술자분이 펑크를 내신다거나 하면 대체할 인력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고요. Q. 리모델링 시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나요.A. 저도 혜택받은 게 있는데요, 석면 슬레이트 철거입니다. 가구 당 최대 350만 원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이것 외에도 빈집 철거 비용이나 이주 시 지원금도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 매년 지원 사업 및 비용이 변경되니 관할 지역 주택과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Q.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A. 리모델링 시작 전에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스스로 많이 물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야 예산, 시공방법, 시공자재를 세부적으로 정할 수 있거든요.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나누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업 공간을 만들고 싶었기에 개방감이 있는 공간과 창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반면에 침실이 조금 좁거나 동선이 불편한 것은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예산을 공사시간과 맞추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공사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대비용도 많이 늘어납니다. 건축주의 맘고생도 길어지고요. 멋진 공간을 만드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맨 끝 집’ @the.las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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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주택 리모델링 성공을 위한 꿀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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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3. 제품 사례와 아이템
- 도심을 떠나 농가나 산촌에서 휴일을 보내는 5도2촌 생활을 꿈꾸며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농막이다. 하지만, 농막만 있다고 준비가 끝나는 건 아니다. 이번 호에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농막부터 농기구와 자재를 보관할 창고 그리고 지하수 개발이나 정화조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즐겁고 편안한 생활이 가능한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건축가가 제작하는 세련된 농막간삼생활디자인은 종합건축사사사무소 ‘간삼건축’의 자회사로 건축가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한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다. 건축가가 기획하고, 상품으로 완성해 단열, 기초, 구조뿐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사용하지 않을 땐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도록 셔터 개념의 외피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는 서랍형 냉장고와 시스템 에어컨, 구조 일체형 실외기실 등 빌트인 시스템으로 유효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INFO제작 약 1개월 미만비용 네스트 4,38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팝 3,38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간삼생활디자인 02-2250-6641 http://www.ghed.co.kr/ 젊은 감각의 이동식 컨테이너디자인그룹태드는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 일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등 다수의 컨테이너 주택을 제작한다. 구조물은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을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방법이 있다. 화이트 컬러 강판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외관에 짙은 우드로 내부를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INFO제작 1개월 미만비용 2,0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디자인그룹태드 031-574-1122 https://www.instagram.com/designgrouptad/ 전통 기법에 현대 기술 더한 이동식 한옥한옥새움은 전통 기법과 현대 기술을 융합해 법적 단열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킨 고성능 이동식 한옥을 제작한다. MC 설계 및 모듈러 제작 방식으로 평당 480만~750만 원에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한옥새움은 외형뿐만 아니라 전통 형식인 연등천장과 한식 창호, 서까래와 조화로운 깔끔한 매립형 LED 조명을 사용해 한옥의 미적 요소를 살렸다. 단열을 위해 모든 창에는 1등급 시스템 창호를 덧창으로 추가했다. INFO제작 1개월 미만비용 2,9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한옥새움 031-8019-8489 https://benewhanok.modoo.at/ 특허 보유한 이동식 황토방청우산업은 온돌을 전문으로 시공해온 업체다. 황토의 습식 공법을 건식 공법으로 연구 개발해 강도와 물성 변화 문제점을 해결한 황토 이동식 주택을 선보였다. 황토 이동식 주택은 바닥은 축열, 벽체는 조습과 습도 조절 효과로 환경성 호흡기나 피부 질환 개선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황토방을 한옥에 담아낸 제품은 모두 황토와 소나무, 편백나무, 한지를 사용해 친환경이다. 에너지 절감 구조인 한지황토구들장과 보온 방법, 아토피 질환 개선 효과를 보인 황토 및 제조 방법 등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INFO제작 1개월 미만비용 3,000만 원(옵션에 따라 다름)문의 청우산업 031-882-8278 www.chungwoo21.com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창고와 농막㈜우드블럭은 DIY 방식의 창고와 농막을 제공하는 업체다. 실내외 마감은 북미산 가문비나무를 사용해 친환경이며, 직접 조립하는 방식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셰드블럭’ 소형 통나무집은 가로, 세로 3m로 출입문이 양문형이라 부피 큰 자재나 물건을 넣고 빼는 일이 잦은 창고로는 물론, 간이 농막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약 3평 크기 셰드블럭 모델이 389만 원이다. 여기엔 바닥 기초부터 창호, 지붕 슁글 마감이 포함된 가격이다. 조립 후에 오일스테인만 칠하면 더 이상 돈 들일 일도 없다. 조립은 일반 소비자들도 전동드릴만 가지고 1~2일이면 충분히 끝낼 수 있도록 자재를 가공해서 보내고 설치 동영상 등 안내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INFO제품명 캐빈블럭제작방식 DIY지붕 마감재 롤 싱글면적 24.7㎡(7평)가격 9,339,000원문의 ㈜우드블럭 031-705-8799 www.woodblock.co.kr 공간을 여유롭게 ‘창고’이나바 조립식 창고는 소형, 중형, 단열 창고, 다목적 창고, 바이크 및 차량 주차장, 쓰레기함 등 600여 종의 제품을 제작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적합한 창고를 제공한다. 제품은 간단하면서 견고하게 조립되는 방식이다. 소재는 튼튼한 아연강판을 사용하고 표면에 변색 및 부식되지 않는 친환경 특수 우레탄 도장을 입혀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풍압 시험, 충격시험, 지붕 하중시험, 염수 분무시험, 선반 하중시험, 빗물 시험, 바닥 하중시험, 문 개폐 시험 테스트를 엄격하게 거친 만큼 품질을 보장한다. INFO제품명 MJX-179D면적 1.57㎡(0.48평)무게 104㎏크기(㎜) 1603(높이), 1740(폭), 905(깊이)가격 980,000원(배송, 시공비 별도)문의 아진하모니 1877-7285 http://이나바창고.com 정화조 필요 없는 쾌적한 화장실정화조 설치가 금지된 지역에서 농막을 짓고 생활하고 싶다면, 이동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비알테크놀로지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이동식 화장실은 저장조 일체형이라 신고나 허가 없이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바이오 발효 기능과 악취 역류 방지 기능으로 냄새 걱정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10분이면 설치가 끝나며 튼튼하고 견고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재는 바이오 분해 소재와 99%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이다. 특히, 초절수 기능으로 1회 물 사용량이 0.166ℓ(일반 수세식 화장실 사용량 12ℓ)에 불과해 물이 귀한 지역에 더욱 필요한 아이템이다. 일부 제품은 동파방지 기능이 있어 추운 산지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화조 연결 배관이 있어 기존 정화조 시설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INFO제품명 울트라 포에버(사계절용)작동방식 발펌프 수세식저장조 용량 390ℓ(약 1000회)세정수 용량 110ℓ크기(㎜) 2295(높이), 1115(폭), 1175(깊이)가격 3,045,000원문의 ㈜비알테크놀로지 070-4471-3616 www.brshop.kr INTERVIEW㈜성심건업 - 농막형 소형 주택 제품 생산업체“기준에 맞춘 제품들로 소비자와 교감한다” Q. 다양한 농막형 소형 주택 제품을 선보이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A. 목재 가격이 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급 가격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이에 구매자의 경제적인 요소를 고려해 저가형 농막과 보급형 농막을 선보이게 됐어요. Q. 성심건업 제품만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A. 제품에 대한 책임 의식이 높은 편입니다. 제품이 출고되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철저한 유지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사용 후 중고 판매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 중입니다.Q. 성심건업에서 선보이는 이동식 주택과 농막은 목조주택 구조로만 만나볼 수 있나요 A. 주문 생산 품목의 경우에는 목조주택으로 제작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가형 농막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저가형은 컨테이너에 열반사 페인트와 기본 단열만 하여 280만 원대에 공급하고, 보급형의 경우에는 철골조에 불연재 외단열재인 FF패널을 사용해 600만 원선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Q. 현재 판매 중인 이동식 주택의 가장 작은 평수와 큰 평수는 몇 평 정도 될까요A. 6평부터 80평까지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1999년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7,500개의 주택이 출고됐습니다. 가장 많이 출고된 평수는 20평에서 30평대입니다. 설치 기간의 경우, 평수와 관계없이 하루면 설치가 마무리됩니다. Q. 이동식 주택이나 농막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A. 겉만 번지르르한 주택이나 농막보다는, 어떠한 자재를 쓰는지 혹은 어떠한 단열재를 사용하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단돈 100만 원을 아끼려다가, 냉난방비 폭탄을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얘기죠. 제작 과정과 현재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고객의 이용 후기 등을 진실하게 언급하는 업체가 진정한 주택이나 농막을 짓는다고 볼 수 있겠네요. Q. 앞으로 농협을 통해 농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들었는데요A. 농협을 통하여 규격화된 3×6 컨테이너 농막을 일반형부터 최고급형까지 총 6가지 모델로 제작해 전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열재와 내장재, 외장재에 따라 가격이 나뉘어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농막에 대해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A. 농막의 정의는 농사를 하기 위한 편의 시설일 뿐이지, 주말주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농업용 전기로 난방을 하고, 몰래 정화조를 설치하는 등 본래의 취지인 농사보다 레저를 위해서 농막을 사용한다면 위법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잘 명시해 농막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문의 ㈜성심 건업 031-772-9052 6평 농막. 7평 소형 주택. 10평 소형 주택 초원황토의 황토방 농막 제작 과정 01 구들바닥 위 벽체_샌드위치 패널 02 골조와 지붕 1_철골과 서까래 03 골조와 지붕 2_철골과 지붕 04 내벽 마감_건강타일 05 천장_루버 마감 06 기름보일러와 아궁이 07 침대식 구들 08 출고 09 배송 10 본 이미지는 7평 소형 주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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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농막&산막 활용법3. 제품 사례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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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DECO] 쉽고 간단하게 홈 데코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 쉽고 간단하게 홈 데코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안을 그린으로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식물로 집안 곳곳을 꾸미는 플랜테리어가 인기인 요즘, 보기 좋고 관리하기 쉬운 인조 식물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 집 구석구석을 싱그러운 장소로 만들어줄 인조 식물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출처 KOTRA 해외시장 뉴스 사진 및 자료제공 더알로하 https://smartstore.naver.com/thealohalife 070-8095-3702 INTERVIEW 인조 식물 전문가 백지아 더알로하 대표 Q. 인조 식물이란? A. ‘인조 식물’라고 하면 ‘가짜’라는 단어를 먼저 떠올린다. 그리고 가짜 티가 나는 조잡한 데코 아이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알로하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조 식물들은 살아있는 식물의 아름다움과 장점을 그대로 담아낸 소품이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인조 식물은 언뜻 보면 살아있는 식물과 구별이 어려운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소재도 예전에는 플라스틱이나 PVC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실크 같은 고급 소재에 말린 나뭇가지와 이끼 등 진짜 식물에서 온 자연 소재를 곁들여 제작하고 있어 사실감 있는 생생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편의상 ‘인조 식물’이라 통칭하지만 그중에서는 조화(Fake flowers), 화분에 심어진 다양한 크기의 인조 식물과 나무(Artificial potted plants & trees), 인조 다육식물(Faux succulents), 인조 나뭇잎과 줄기(Faux foliage & stems), 인조 나뭇가지(Faux branch) 등 세부적인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다. Q. 인조 나무 데코 팁이 있다면? A. 인조 나무만으로 실내를 꾸며도 좋지만, 살아있는 식물과 섞어서 데코하는 것을 추천한다.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는 살아있는 식물을 두고, 식물을 키우기 어려운 장소에는 인조 식물을 놓는 식으로 꾸미도록 한다. Q. 인조 식물이 인기 있는 이유? A. 다른 홈 데코 아이템보다 가성비가 높다. 대표적인 홈 데코 아이템인 살아있는 식물, 그림, 가구 등은 모두 값이 비싸지만 인조 식물은 저렴한 금액으로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또한 알레르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환경에도 적합하다. 또한 인조 식물은 물이나 햇빛이 필요하지 않기에 어느 장소에든 놓고 즐길 수 있다. 최근 일반 가정에서는 물론 호텔, 리조트 같은 휴양지와 카페, 레스토랑 등의 상업시설,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실 등에서 구매를 의뢰하고 있으며 앞으로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어른들은 집에서 일하고, 아이들은 집에서 학교 수업을 받고, 운동, 취미까지 즐기고 있다. 이렇게 가족들 모두 집콕 생활을 하며 자연스레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고, 식물과 인테리어를 조합한 플랜테리어가 각광받게 됐다. 그리고 관리가 쉽지 않은 식물을 대체할 인조 식물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조 식물 쇼핑몰 대표 백지아 씨에게 인조 식물 트렌드와 인기 이유, 최근 인기몰이하고 있는 인조 식물을 이용한 데커레이션 아이디어를 들어보았다. 심플한 인테리어에는 키 큰 인조 나무로 포인트 실내가 심플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면 볼륨감 있는 식물을 포인트로 놓는다. 키가 크거나 이파리가 큼직한 식물은 하나 가져다 놓는 것만으로도 그 공간을 멋스럽게 완성한다. 비슷한 크기끼리 균형 맞춰 배치 조화 또는 인조 나무의 크기를 고려해 균형을 조절하며 실내를 꾸민다. 비슷한 종류의 화분을 나란히 놓는 것도 좋다. 같은 종류의 화분이라면 크고 작은 화분을 믹스 매치해 정돈해 꾸미도록 한다. 공간별로 색상을 통일해 데코 주변의 가구나 소품의 색상과 통일해 꾸미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식탁 위 센터피스로 사용해도 OK 화장대 위나 콘솔 위에는 잎이 작고 날씬한 식물을 꽂아둔다. 그렇게 하면 시선을 막지 않으면서도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식탁이나 거실 탁자에 볼륨감 있는 조화를 화병에 꽂아도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 수 있다. 큰 인조 나무로 사생활 보호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공용 공간이자 현관과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다. 오픈된 공간이지만 현관을 통해 들어오는 시선이 가족들이 앉아있는 소파에 바로 닿지 않도록 스타일링하도록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현관과 소파 사이에 키가 큰 야자수 타입의 식물을 놓으면 된다. 아담한 인조 나무로 코지 코너 완성 키가 큰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툴 위에 아담한 사이즈의 작은 인조 나무 또는 조화를 올려놓아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생생하고 지속 가능한 리얼리티 조화 나무 등 휴양지 느낌의 공간을 연출하는 플랜테리어 인테리어 소품을 만날 수 있는 쇼핑몰이다. 더알로하에서 판매하는 진짜보다 더 아름다운 인조 식물 등 모든 제품들은 직수입을 통해 주문 제작된다. https://smartstore.naver.com/thealohalife 070-8095-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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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DECO] 쉽고 간단하게 홈 데코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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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자재 & 솔루션】 예쁘고 아름답게 집을 꾸며주는 정원 자재
- 주택 건축에서 화룡점정畵龍點睛에 해당하는 정원. 아름다운 정원은 집을 돋보이게 해줄 뿐만 아니라 훌륭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주)이노블록 031-358-4711 www.inoblock.co.kr 정원은 단순히 꽃밭이나 잔디밭을 말하는 게 아니다. 정원은 주거 공간에 이어 또 다른 안락함과 편안한 공간과 휴식을 제공하며, 오락과 유흥의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때론 심신을 위로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그렇다고 화려하고 웅장해야 하는 건 아니다. 사용자의 성향과 용도에 맞게 계획되고 조성돼야 한다. 좁은 공간이라도 풍경과 어울리고 주택과 조화를 이루며, 사용자에게 충분한 휴식처를 제공하면 훌륭한 정원이라 하겠다.이러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처음부터 공간 구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활용도를 따져보고 계획해야 한다. 조경 계획에서 설계가 필요한 이유다.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조경 솔루션’ 1971년에 창업한 (주)이노블록은 각종 보도블록을 생산해온 기업이다. 보도블록 분야에서 각종 특허와 인증, 수상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이노블록이 최근 조경에 관심을 두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자체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조경 솔루션’을 준비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한 것이다. 보통 정원을 만들 때 건축주가 직접 조성하거나 조경업자 또는 건축 시공사에게 위탁하는데, 이때 구두로 진행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섬세함이 담긴 정원을 기대하기 힘든 이유다. 정원 3D 도면 이노블록은 고객과 상담하면서 건축 도면을 참고해 대지 형태에 맞게 정원 공간을 구성하고 자재와 식재까지 갖춘, 실제와 같은 3D 도면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만든 3D 도면은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자재를 적용해볼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빠르고 쉽게 찾아낸다. 이노블록의 조경 솔루션은 이처럼 실제와 유사한 도면을 제공해 제 시공하는 실수를 줄이고, 그만큼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노블록 모듈 정원 MP_003 자연석 질감의 자재, 나만의 정원 만들어정원은 창조의 공간이다. 호화스러운 장식 없이도 갖가지 꽃과 식재,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이노블록은 자연석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다양한 인공 석재로 유럽풍의 정원, 인공폭포, 연못 등 창의적인 공간을 구현한다. 특히, 마당 전체를 꾸미는 조경 외에 ‘모듈 정원’이라는 조립식 제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이노블록만의 강점이다. 모듈 정원이라는 것은 모듈 형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원하는 형태로 조합이 가능하면서 적은 비용으로 마당 한편에 독특한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노블록 모듈 정원 MP_008 잘 꾸며진 정원은 걸음을 늦추고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 편안함을 제공하고, 또 다른 아름다운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이러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선 세심하고 짜임새 있게 계획해야 한다. 이노블록은 주거문화와 함께 성장해온 정원이 한낱 잔디밭으로 전락하지 않고 또 다른 활동 공간으로써, 그리고 에너지가 넘치는 힐링 공간으로 그 역할을 하도록 늘 새로움을 지향하는 데 노력하는 기업이다. 『 조경 및 정원용 자재 소개 』올드 미션· 세월에 풍화된 멋스러운 자연석의 텍스처와 고풍스러운 가장자리 형태 구현· 컬러 블렌딩을 통해 자연스러운 색감 구현· 동일 색상 또는 다른 색상과 폭넓은 조합 가능· 사용하는 줄눈 모래에 따라 틈새 투수 및 불투수 시공 디멘셔널플래그 스톤· 자연스러운 슬레이트 석재의 텍스처· 6개 형태로 이뤄진 24개의 독특한 자연석 질감· 각 팔레트에 모든 크기가 포함돼 시공성 용이· 50㎜의 일정한 두께와 정확한 크기로 빠른 시공 벨비디어· 앞뒤 양면 자연석 질감 구현· 매혹적인 프리스탠딩과 옹벽블록으로 사용 가능· 정형화된 다양한 규격으로 시공이 빠르고 건설폐기물 최소화· 자연스러운 천연석 질감 표현· 벽, 기둥, 계단 외에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 아웃크라핑·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자연석의 텍스처, 다양한 자연색상 구현· 립구조의 빠른 설치로 시공성 용이· 시공 후 폐기물 발생하지 않음· 자동화 설비로 균일한 품질 확보 및 규격화와 정확한 소요량 예측· 제품 후면에 hook 설치로 운반 및 시공성 우수· 독일 바이엘 안료를 사용해 자연석 느낌의 색상 구현· 백화방지 시스템 운영으로 우수한 백화 억제 하이랜드 스톤· 특수 스플릿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텍스처, 다양한 자연석 색상 구현· 시공 편의를 위한 특수 돌기 설계로 빠르고 간편한 시공· 7가지 형태와 3가지 색상 조합으로 다양한 공간 디자인 연출· 자동화 설비로 균일한 품질 확보 및 규격화와 정확한 소요량 예측· 조경용, 토목용으로 모두 사용 가능· 독일 바이엘 안료를 사용해 자연석 느낌의 색상 구현· 백화방지 시스템 운영으로 우수한 백화 억제 『 현장 Interview 』(주)이노블록 한용택 대표이사 Q (주)이노블록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바랍니다.A 이노블록은 1971년에 설립해 토목, 건축, 조경분야 석재를 생산해온 기업입니다. 미국, 일본, 독일 기업과 기술제휴로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에 대한 깊은 신뢰와 고품질의 제품을 유지하기 위해 당사는 최신식 전자동설비와 보도블록 전문 설계 프로그램을 갖춰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이노블록 제품의 가장 큰 특징(장점)은 무엇인가요?A 뛰어난 자연석 질감의 제품이라 어떤 주택과도 잘 어울리고 내구성이 뛰어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시공하면 특별히 관리할 게 없고, 혹여나 보수해야 한다면 조립식 제품이라 손쉽게 손상된 부분만 교체하면 됩니다. Q 조경에 사용하는 블록 제품은 어떠한 게 있나요?A 이노블록의 모든 제품을 조경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도로 나누면 보도용, 차도용, 잔디용으로 사용하는 보도블록과 토목용 옹벽에 사용하는 경관 옹벽블록 그리고 조경과 담장에 사용하는 프리스탠딩 블록이 있습니다. Q ‘이노 가든’은 무엇인가요?A 이노 가든은 작년에 확장한 ‘정원 패키지’사업입니다. 기존에 자재만 판매하던 것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Q 이노블록의 향후 계획은?A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늘 새로운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할 것입니다. 또한 전국에 가맹점 및 전시장을 구축해 고객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갈 예정입니다.(주)이노블록 한영미 과장 Q 이노블록의 조경 토털솔루션은 무엇인가요?A 현재 자재업체가 조경시공까지 하는 곳은 저희가 유일합니다. 조경시공을 위해 고객이 의뢰하면 주택 도면을 바탕으로 대지 형태를 고려해 각 시설물을 배치하고 공간을 구성한 3D 도면 시안을 두 가지 정도 만들어 제공합니다. 또한, 3D 도면을 보면서 비용도 미리 예상할 수 있어 고객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렇게 설계부터 시공까지 해주는 ‘조경 토털솔루션’을 준비했습니다. Q 고객이 주로 원하는 정원은 어떠한 공간인가요?A 보통 가족과 함께하는 공간을 원합니다. 그리고 파티, 차 한 잔 나누는 공간, 가족과 식사하기 위한 공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공간 등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스타일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그래서 정원을 계획하려면 우선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생각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Q 앞으로 고객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계획이 있다면?A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경 토털솔루션은 완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족한 게 더 많습니다. 앞으로 조경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노블록 한 곳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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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자재 & 솔루션】 예쁘고 아름답게 집을 꾸며주는 정원 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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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 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정리 김수진자료 협조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 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저렴한 토지 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 당 1만 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 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 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 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 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 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 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 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라고 밝혔다.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 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 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 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상기 문장은 제도 변경으로 바로 잡습니다----------------------------------------------------------------------본제도는 중앙정부에서 농촌 창업에 나서는 청년에게 지원금을 주어 지속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으로, 전남도청에선 이를 2016년 신규 사업으로 “▸ 지원대상 : 만 18~39세 영농경력 3년 이내 신규 영농 창업(예정)자 ▸ 사 업 량 : 60명(예정) ▸ 지원내용 : 영농 신규 창업자로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자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타 매스컴을 통해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지원금 반토막 나다”라는 기사를 접했을 줄 압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청 농업기술원에 문의한 결과 “월 120만 원은 중앙정부 지원금 80만 원에 전남도청 지원금 40만 원을 합한 금액”이며 “전남도는 2016년 하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기존 지원금을 교육비 및 영농 자재 구입비로 전환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남도의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조례가 변경된 것을 확인하지 않고, 콘텐츠를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드리며 앞으로 팩트 체크에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 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상담 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 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 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영암군 청년 농부 /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라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법으로는 농장 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집 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 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 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 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귀농 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면사무소와의 거리-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도로 확인-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집 앉힐 모양 구상-홍수 피해나 토사 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확인해야 할 혐오시설>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 염색·가죽·목제 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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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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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부는 소형주택 바람] 충주 아리주말농장 경기도 클라인가르텐, 성공 열쇠는? 텃밭 딸린 소형주택
- 소형주택 전문 집공작소 신상용 소장은 "소형주택 시장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전망은 긍정적이다"며 소형주택 시장 형성 배경에 대해 "첫째, 건축주 예산의 한계, 둘째, 실수요자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전원주택이 투자의 개념으로 부유층, 200평 부지에 50평 건물, 3억~4억 원 비용이 기준이었으나 이제는 웰빙과 로하스 문화로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실수요자가 늘어났다"고 했다. 소형주택 마련 비용은 지역과 지목地目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토지 330.6㎡(100.0평)에 99.2㎡(30.0평) 이하의 경우 1억 2,000만∼1억 7,000만 원으로 예상된다.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아리주말농장 02-2202-6002 www.ariji.kr 사진제공 ㈜원하우징월드 031-773-0917 www.onehousing.co.kr 기자가 만난 몇몇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자들은 '마진이 별로 안 남는다' '그에 비해 일은 똑같이 하거나 더 많이 해야 한다'등의 이유로 소형주택 상담을 아예 안 한다고 했다.소비자는 소형주택이 특별히 다른 공정이나 자재가 쓰이는 줄 아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히 따지면 중대형 주택과 소형 주택을 짓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토대를 만들고 뼈대와 벽체를 세우고 지붕을 씌운다는 점에서 집 짓는 일은 그 규모가 크든 작든 같은 일이다. 다만 시공사 영업자 입장에서 단순하게 따져보면, 60평짜리 집을 평당 500만 원에 짓는 것과 20평짜리 집을 평당 500만 원에 짓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전자는 수입이 3억 원이고 후자는 1억 원이다. 아무나 붙잡고 어떤 사업을 하고 싶으냐고 묻는다면 1억 원보다 3억 원을 벌고 싶다고 하지 않겠는가.똑같은 재료와 공정이 들어갈 경우 인부가 1회 현장 방문해서 10평방미터 작업하는 것과 100평방미터 작업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일당제로 지급된다고 보고 큰 면적 작업이 이익을 남기는 일이다. 만약 일한 만큼 대가를 지불한다면 그야말로 소규모 일에 선뜻 하겠다는 이도 드물 것이다. 업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소형이라도 들어갈 것은 다 똑같이 들어간다. 욕실에는 창과 문이 있어야 하고 세면기와 변기가 있어야 하는데 소형이라서 문 안 달고 세면기 안 달수는 없지 않은가."그러나 건축주 입장에서는 집이 작으면 재료와 시간, 인부 등 뭐든 적게 들 것이므로 큰 집지을 때보다 상대적 비용은 물론 절대적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기에 '싸게 해 달라'는 말이 쉽게 나온다. 그런데 상대적 비용은 줄겠지만 절대적 비용은 앞서 기술한 대로 규모에 관계없이 똑같이 든다. 오히려 면적과 관계없이 포크레인 등 장비 임대료, 목수나 조적공 등 인건비, 자재 운반비 등 고정 비용이 들어가므로 소형일 경우 중대형 주택보다 평 단가는 높아지는 것이다. 중형 평수에 적용한 평 단가로 계약할 경우 업자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꼴이 된다.이런 배경에서 대형으로 갈수록 업자는 건축주에게 건축비를 깎아주며 생색내기도 하지만 저렴하게 지어 달라고 부탁을 해도 들어줄 수 없는 게 소형주택 건축이다. 소형주택 단지 인기… 경기도 체재형 주말농장, 충주 아리주말농장회사 이윤 면에서, 소형주택은 정공법으로 시공하는 업자 입장에서는 피해가고 싶은 사업이다.그러나 소형주택은 이미 대세의 흐름을 타고 있다. 에이치플랜 김낭현 설계이사는 "전원주택 하면 연면적 50∼60평만 떠올렸으나 주5일 근무제가 자리 잡은 요즘에는 소형 주말주택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체제형 주말농장(클라인가르텐)의 인기만 봐도 김 이사의 말이 실감난다.충북 충주시 앙성면에 소재한 83세대 소형주택 단지 아리주말농장을 조성한 한국산업개발㈜ 김오중 이사는 경기도 체재형 주말농장의 호응도를 보고 소형주택 단지를 기획하게 됐다.김 이사는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먹고 공기 맑은 자연을 누리는 데 초점을 둔 도시민들은 비용 많이 들고 관리하기 힘든 큰 집보다 작은 집을 원했다"고 했다. 아리주말농장은 2008년 분양 시작해 2010년 1월 현재 건축 완료됐다. 지난해 말경 첫 입주자를 맞았고 현재 83동 중 4동 빼고 분양 완료된 상태다.1월 17일 일요일 아침 주택 점검을 위해 서울 영등포에서 내려온 아리주말농장 입주자 조무웅(64세) 씨는 "전원주택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를 물색하다 마땅한 부지를 못 만나고 있던 중 광고를 보고 이곳을 알게 됐다"며 "단독 전원주택은 무서워서 꺼려졌는데 이곳은 단지 관리가 되고 여럿이 모여 있으니 안심이 된다"고 했다. 바닥면적 15평 정도 되는 집이 작아서 불편하지 않겠냐고 물으니, "집은 클 필요가 없다, 이 정도면 딱 좋다"고 했다. 쾌적한 집의 요건 갖췄는지 살펴야소형주택 전문 집공작소는 충북 음성군 감곡면 소재 495.0㎡(150.0평) 대지에 앉힌 62.3㎡(18.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완공 실적이 알려지면서 소형주택 상담 문의가 많았고 이 주택을 통해 실제 몇 건의 소형주택 계약이 이뤄졌다고 한다.집공작소 신상용 소장은 "소형주택 시장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전망은 긍정적이다"며 소형주택 시장 형성 배경에 대해 "첫째, 건축주 예산의 한계, 둘째, 실수요자가 늘어났다고 했다. 신 소장에 따르면, 4인 가족에 25평 주택도 생활에 불편이 없다. 아파트는 실내에 정원을 들이는 등 모든 활동이 집 안에서 이뤄지도록 계산됐다면 전원주택은 집 안팎이 모두 활동 공간이 되므로 건물과 실내에만 많은 투자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3년여 전 소형주택 사업에 본격 뛰어든 ㈜원하우징월드 이영석 대표 역시 같은 말을 했다."대형 규모 전원주택의 관리의 불편함과 많은 유지비용 등으로 소형주택을 찾는 추세다"며 "기존 소형주택 시장을 형성하던 컨테이너 박스 개념이 아닌 상주용 소형주택이 하나의 시장으로 형성되는 분위기다"고 이 대표는 말했다.소비자는 소형주택 하면 컨테이너 박스나 이동식 주택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시공업자들은 지적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에게 소형주택 건축비가 저렴하다는 낙인이 찍힌 것이라 했다. 이동식 주택 전문 삼우기업해피캠프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과 간편하고 빠른 시공으로 철골조나 컨테이너 박스 구조를 많이 찾고 주로 주말용 등 비상주용으로 쓴다. 상주용 주택으로 쓰려면 각종 설비가 추가돼야 하므로 비상주용으로 지어진 주택에서는 상시 거주가 어렵다"고 했다. 서구식 목구조 소형주택 시공업자들은 소비자가 비상주 용도의 이동식 주택과 상주용 고정식 주택은 엄연히 다르며 구분 지어 판단할 것을 강조했다.원하우징월드 이 대표는 "경량 목구조로 지을 경우 쉽게 말해, 평당 건축비 300만 원 이하는 제대로 기능하는 집이라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저렴한 데는 이유가 있다. 그 가격으로 시공사는 이윤이 거의 없으므로 건축주 눈에 보이지 않는 공정을 생략하기 십상이다"며 "만약 저가에 시공 한다면 건축주는 이 점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했다. 집공작소 신 소장은 "집다운 집은 겨울철을 지내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즉, 겨울철 종종 드러나는 단열성, 환기, 결로 방지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공정을 제대로 갖춰야 상주 가능한 쾌적한 집이 된다는 설명이다. Interview왜 소형주택이 뜰까?처음엔 전원생활의 부푼 꿈을 안고 크게 지었다가 나중엔 집의 노예가 되기 일쑤다.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가 힘들어 집은 애물단지로 전락한다. 이러한 경험이 있는 건축주들이 소형주택을 찾는다. 또 예전과 달리 전원주택은 부유층만 누리는 것이 아니다. 대신 규모를 작게 함으로써 건축비와 관리·유지비 부담을 줄인다. 사실 시공사 입장에선 대형에 비해 영업 이익이많이 남지 않는다. 예를 들어 보통 시공사 마진이 25% 선인데 3.3㎡(평)당 분양가 330만 원(건축비)으로 책정된 아리주말농장 소형주택의 경우 12%도 못 넘었다. '건축장이'로서의 자부심, 건축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꼼꼼하게 시공하고 서비스 공정을 넣다 보니 그렇게 됐다. 힘들다.아리주말농장 소형주택의 특징은?철근콘크리트조와 비교하면 목구조는 공기가 더 빠르고 다양하고 예쁜 외형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건축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다락 설치도 용이하기에 소형주택에 유리하다. 아리주말농장의 주택은 박공지붕을 인 단층 경량 목구조로 바닥면적 49.5㎡(15.0평)내외, 13.2㎡(4.0평)짜리 다락을 설치했다. 다락을 거실과 오픈형으로 만들어 개방성과 활용도 면에서 좋도록 했다. 옵션으로 황토방과 벽난로, 덱 크기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외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유럽 목조주택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처마에 물결 모양 장식을 하고 코너와 창문 몰딩을 삼목으로 장식해 포인트를 주었다. 처마 물결 장식은 일일이 수작업을 했고 아이가 입으로 빨아도 해가 없는 독일 친환경 페인트(화이트)로 시공했다. 인체와 직접 닿는 부위는 아니지만 이 친환경 페인트는 일반 수성 페인트보다 지속성이 뛰어나다. 83세대 소형주택 집결지 충주 아리주말농장"예쁜 텃밭 정원으로 가꿀래요~" 위 치 :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193-1 아리주말농장부지면적 : 528.0㎡(160.0평)건축면적 : 62.7㎡(19.0평)건축형태 : 단층 경량 목조주택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30년산)외 벽 재 : 삼목 채널 사이딩내 벽 재 : 벽지, 루버, 황토 염색 광목(황토방)천 장 재 : 루버, 벽지바 닥 재 : 강화마루, 황토 세라믹 타일+ 황토 미장+황토 염색 광목(황토방)난방형태 : 전기 필름 난방식수공급 : 상수도설계 및 시공 : ㈜원하우징월드 031-773-0917 www.onehousing.co.kr "처음에는 곁에 저수지도 있고 자연에 둘러싸여 좋았어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 외따로 집이 있는 게 영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1년 거주하고 적임자를 만나 팔고 다시 전원주택을 알아봤는데 이렇게 좋은 데가 있지 뭐예요."수원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건축주(61세)는 저수지를 낀 호젓한 위치에 복층 통나무집을 짓고 살았는데 동네는 큰 데 비해 주택이 얼마 없어 외졌다는 점이 껄끄러웠다. 또한 연면적이 198.0㎡(60.0)평이 넘어 두 식구가 살기엔 크고 관리하기 불편했다. 그와 달리 아리주말농장 주택은 이웃이 있는 데다 방범 문제도 안심되고 건축 규모도 부부가 지내기에 알맞아 단번에 낙점한 것이다."2008년 9월 단지 첫 번째로 계약했어요. 지난해 8월 건축 공사가 시작됐고 11월 말 입주했어요. 집에서 1시간 거리로 주말에 다니기 좋고 복숭아 재배 단지라 동네가 예쁜 데다 조망도 우리 집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이 단지는 분양가에 조경공사까지 포함됐는데 부부는 텃밭 정원을 가꿀 예정으로 시공사에게 정원수를 주변부만 심을 것을 요구했다. 또 덱Deck 기본형이 16.5㎡(5.0평)인데 야외활동을 위해 66.0㎡(20.0평)으로 늘리고 덱 아래는 래티스Lattice를 치지 말 것도 주문했다."덱 아래 보면 자투리 나무가 한가득이에요. 공사할 때 여기저기서 주워 모아 놓았지요. 전원생활 하다 보면 이 나무들이 요긴하게 쓰이거든요. 저기 보세요.마당에 미니 평상도 그런 나무로 내가 직접 만들었는걸요."아리주말농장 내 주택은 330.0㎡(100.0평) 부지에 49.5㎡(15.0)평 바닥면적, 13.2㎡(4.0평) 다락 그리고 부지와 대지조성공사 및 부대공사, 조경공사 등 포함해 기본형 분양가 1억 원 정도다. 이 건축주 부부는 기본형보다 부지면적과 건축면적, 덱과 주차장 공사를 추가하는 등 해서 1억 5,000~1억 6,000만 원 들었다고 한다. 글 · 사진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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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 부는 소형주택 바람] 충주 아리주말농장 경기도 클라인가르텐, 성공 열쇠는? 텃밭 딸린 소형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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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 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 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 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깍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저렴한 토지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당 1만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 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 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 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고 밝혔다. 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 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 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 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 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 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 “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 영암군 청년농부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 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 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 법으로는 농장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 -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 -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 -집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김호혁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상담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 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농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 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 -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 -면사무소와의 거리 -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 -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 -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 -도로 확인 -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 -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 -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 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 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 -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 -집 앉힐 모양 구상 -홍수피해나 토사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 -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 <확인해야 할 혐오시설> 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염색·가죽·목재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 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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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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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01
-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전라북도(이하 전북)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문구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사실 전북은 과거 국토개발 시 그닥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었다.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떠났고 한동안 이곳은 도시화되지 않은 ‘촌’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몇년 전부터 본격화되면서 여유로운 자연 속의 삶을 찾는 이들이 전북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찾을 수 있었던 탁월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농촌의 싱그러움과 바다의 생동감, 도시의 편리함이 모두 모인 최적의 장소, 전북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한다. 평소 전북에 관심이 있었다면 놓치지 말자.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1577-3742 www.jbreturn.com 전북 고창에서 촬영 중인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사진 제공-tvN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전라북도(이하 전북)는 옛부터 풍류와 문화, 농업경제의 중심지였다. 특히 땅이 비옥해 고대시대부터 경작문화가 크게 발달했으며 서해를 접하고 있어 수산물까지 풍족하게 얻을 수 있던 풍요로운 땅이다. 현재 6개 시, 8개 군, 9개 구를 뒀으며 전체 면적은 8,066.48㎢이며, 인구 수는 187만2,900여 명이다. 30~40년 간 이촌향도離村向都로 인구 수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귀농귀촌 열풍이 불면서 고향을 떠난 베이비붐 세대들이 하나둘 귀촌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까지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어 도시민들이 가고 싶은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얼마 전에는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전북 고창군에서 촬영해 해당 지역으로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해 전북에는 자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 시군에 귀농귀촌 관련 부서가 마련돼 있다. 갖가지 지원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교통까지 편리한 청정지역도 많이 숨겨져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보자. 전라북도 면적 : 8,067㎢ 인구 : 187만 2,965명(2015년 기준) 행정구역 : 14개 시·군(6시, 8군, 2구, 14읍, 145면, 82동) 농업현황 ·농가수 : 10만 5,880호(전국 9.2%) ·농가인수 : 25만 8,880호(전국 9.0%) ·경지면적 : 20만 4,592ha호(논 69%, 밭 31%) ·호당경지면적 : 1.93ha(전국평균 1.5ha) 전북으로 귀농 전, 여기 알아봤나요? 귀농귀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알아볼 것도, 확인할 것도 왜 이리 많은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비 귀농인을 위해 전북에서 마련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모아봤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다보면 내게 맞는 귀농정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01. 농림축산식품부 귀농창업자금 융자 : 3억 원 이내 / 세대당 대상 : 귀농 5년 이내자 경종, 축산시설 및 농업기반시설 내용 :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 귀농인 주택마련자금 융자 : 5천만 원 이내 / 세대당 대상 : 귀농 5년 이내자 농가주택 매입 및 신축 내용 :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 청년 농산업 창업 지원 대상 : 귀농 3년 이내자, 만 18세~39세 미만 청년 내용 : 최대 2년간 월 80만 원 지원(창업자금) 02. 농촌진흥청 귀농인 실습 및 현장교육 지원 대상 : 512명(실습 72명, 교육 440명) / 사업비 6억 5,200만 원 내용 : 현장실습 및 멘토링 지원사업 03. 귀농아카데미 수도권 지역 예비 귀농귀촌인이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진행 장소 : 전북 귀농귀촌지원센터(서울사무소) 인원 : 60명 교육 : 1기(마감), 2기(9월 1, 8, 22, 29일, 10월 6일) 문의 : 1577-3742 04. 생생귀농귀촌학교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권역별 지역 특성과 농업유통, 선도농가 마을기업견학 및 체험, 임시거주공간 등 농촌현장 이해를 돕는 교육(남동권역은 마감) 장소 : 전북 4개 권역 인원 : 210명 교육 : 동북권역(35명, 8월 26일~28일 / 10월 21일~23일), 남서권역(35명, 9월 23일~25일), 중앙권역(35명, 10월 14일~16일) 05.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라북도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간 및 과정 : 2016년 1월 ~ 11월, 총 7개 과정(260명) 12기 장소 :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문의 : 063-290-6400 올해 교육과정 ① 귀농귀촌 입문 : 귀농귀촌 희망자 대상, 5일 간 교육(30명) ② 귀농인역량 강화 : 귀농 3년 이내 농업인 대상, 3일 간 교육(20명) ③ 실무역량 강화 : 귀농귀촌협회 실무자 대상, 5일 간 교육(20명) ④ 귀농인 농업기계 : 귀농인 대상, 1일 간 교육(10명) ⑤ 귀농인 농식품가공 입문 : 귀농인 대상, 3일 간 교육(20명) 06. 수도권 귀농학교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현장교육 대상 : 수도권 귀농귀촌 희망자 문의 : 1577-3742 군수가 말하는 ‘귀농귀촌’ “전북은 기회와 건강의 땅, 어디든 만족할 것” 지난 7월 열린 전북 귀농귀촌박람회에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됐다. 박우정 고창군수와 황숙주 순창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전북지역을 대표해 한 자리에 모여 귀농귀촌 토크쇼를 연 것. 순창군수가 신명난 소리 한가락 뽑으며 시작된 이번 토크쇼에서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실시 중인 각 지역별 정책 등을 공개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열린 이들의 대화를 본지에서 정리·편집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군수가 직접 말해주는 귀중한 꿀팁 정보가 가득 담겨 있으니 주목하자.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은 인구 9만 명이 넘고 면적만 전북 전체 10.1%를 차지하는 큰 도시다. 전북의 유명한 산과 들, 호수가 모여있어 산천이 아름다운 고장이다. 흔히 완주군을 시골이라 생각하는데, 이곳은 도농복합지역에 가깝다. 아파트 거주 비율이 40%가 넘는데다 현대자동차와 KCC 등 대기업이 몰려 있다. 그만큼 지방세 수입도 많아 지방재정 자립도가 24.2%에 육박한다(전북 평균 12%). 예산 규모는 전국 군 단위(84곳) 중 2위다. 그만큼 귀농귀촌 정책에 쏟아부을 수 있는 예산도 넉넉하다는 의미다. 교육예산 하나만 봐도 다른 지자체에서는 약 30~70억을 투입하는데 우리는 교육지원과까지 만들어 170억 원을 투자한다. OECD 권장 도서관 수가 5만 명 당 1개라는데 우리는 국공립 도서관도 5개나 돼 1만 9천명 당 1개 수준이다. 전 세계적이지 않나. 문화복지 사업 지원도 활성화돼 있다. 만약 취미생활을 하고 싶은 군민 10명만 형성되면 관련 강사를 군 자체서 지원해주고 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완주군하면 로컬푸드 1번지다. 지난해 11개 로컬푸드 매장에서 450억 원 매출을 올려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까지 수익을 봤다. 로컬푸드 덕분에 불안할 수 있는 초기 귀농귀촌 생활도 안정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이나 공동체 사업 등이 활성화돼 있는데 청년층 등이 구심점을 이루고 있는 사업체가 농촌 구석구석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귀농귀촌자들이 거주지에서 가장 불편을 겪는다는 것에 착안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험형 시설을 아파트에 마련했다. 현재 시공 중인데 아마 올 연말 쯤 10세대 정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렇듯 살기 좋은 동네가 바로 완주군이다. 많이 찾아와달라." 박우정 고창군수?? "고창군은 그 어떤 지역보다 일찍 귀농귀촌인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지역이다. 여러 해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사람들이 걱정없이 고창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고창군에는 주거 안정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이 잘 구축돼 있다. 시골에 정착하는 사람이 헌집을 구입해 수리하면 수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고,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집들이 비용도 40만~50만 원 가량 지원하고 있다. 친척이나 친구 5명 이상이 고창군에 올 경우 도로포장과 상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공사 지원금 1억 원도 드리고 있다. 귀농귀촌 학교도 마련해 놨다. 농사기술은 물론이거니와 주민과의 소통기술 등 실제 귀농귀촌했을 때 필요한 요소를 가르치는데, 고창군에서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MBC아카데미가 해당 교육을 대행하고 있다. 또한 1년간 고창서 머물면서 풍습과 역사, 문화, 농업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바둑에는 수가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 고창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귀촌해 살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토지를 사거나 빌려 귀농귀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고창군에는 살아갈 여러 길이 열려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루 7만 원씩 받고 농업 일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약 내외가 한달 20일만 일해도 280만 원의 수입이 생긴다. 조금만 노력하면 먹고 사는데 큰 무리 없는 고장이 바로 고창군이다. 얼마전 신문에 은퇴하고 난 부부가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전주와 고창군이 선정됐다더라. 큰 욕심 내지 않고 노년을 건강하고 자녀들을 힘들게 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는 곳이 이곳 고창군이라 생각한다. 사실 어느 지역이나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자기에게 잘 맞는 지역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나 역시 귀농한 군수인 만큼 우리 고창군에 오시면 더 자상하게 살펴드린다는 약속 하나는 드릴 수 있다. 넉넉한 인심의 고창군으로 마음 편히 찾아오시길 바란다." 황숙주 순창군수 "젊은 분들이 귀농귀촌을 결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아마도 아이들 교육일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이 돼야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순창군에서는 인재 키우는데 앞장 서고 있다. ‘순창군 옥천인재숙’이라는 기숙시설을 만들어 중학교 3학년부터 고3까지 50명씩 총 2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소수 맞춤형 교육과 아이들의 학구열 덕분에 해마다 서울대에 1~2명 등 서울 내 4년제 대학교에 20여 명이 입학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다. 우리 순창군에서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순창군 예산이 3천억 원인데, 듣자니 서울 동대문구 예산도 3,700억 원으로 1인당 100만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는 1인당 예산이 1천만 원을 육박한다. 높은 인구당 예산으로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사실습 지원, 멘토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자랑할 게 또 있다. 전국에서 순창군 만큼 영화관 인기가 높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관과 도서관 등에서는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 융성의 해도 지정할만큼 문화 인프라를 잘 구축해놔 누구나 문화를 잘 누릴 수 있다. 사실 전라북도 어디를 가든 귀농귀촌 정책은 다 비슷비슷하다. 어디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에 따라 정책 방향이 조금 다를 뿐이다. 그만큼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으로의 귀농귀촌은 건강을 지키면서 농촌에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전북 어디든 괜찮지만 장수의 마을이면서 많은 지원책이 마련돼 있는 순창군으로 오시면 더욱 좋겠다. 귀농귀촌에 최적의 장소, 순창군으로 오시라! 늦게 오면 자리 없다!(웃음)" INTERVIEW "깨끗하고 정 많은 김제에서 건강하세요!" 조정희 김제시 사단법인 귀농귀촌협의회 여성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부량5길 초승마을로 귀농귀촌한 지 2년 된 조정희라고 합니다. 작은 헌 집을 고쳐 남편과 오순도순 정답게 살고 있죠. 귀촌 전에는 전주시내 아파트에 살았는데 재채기와 콧물 때문에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기 힘들 정도로 비염이 심했어요. 그러다 탁 트인 너른 평야와 맑은 공기에 반해 김제 초승마을로 오게 됐는데, 언제 비염이 있었냐는 듯 완쾌했어요. 건강해진 덕분에 예비 귀농인에게 도움 드리고자 이렇게 귀농귀촌협의회에서 활동도 할 수 있게 됐죠. 이른 새벽 논으로 나가면 벼에 맺힌 이슬에서 벼 향기가 맡아지는데, 향을 맡고 재채기하지 않고 숨을 잘 쉴 수 있다는 것에 아직도 신기하고 자연에 감사드려요. 저처럼 건강이 안 좋은 분에게는 김제는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의 장소라 말씀드릴 수 있어요. 참!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마을 분들에게 적극 다가가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저희 초승마을 어르신들은 저희가 귀촌하자마자 반찬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음식을 가져다 주셨어요. 농사짓는 법도 알려주시고요. 정말 감사한 마음에 차가 없는 노인분들이 사 드시기 힘든 아이스크림이나 수박, 과일같은 걸 사다 드리고 있는데 무척 좋아하셔서 저도 참 기쁩니다. 서로 모자란 부분은 돕고 사는 마음을 가지고 먼저 다가간다면 어느 곳에서든 지역주민과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잠깐! 농촌 유학, 알고 있나요?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온 우리 아이가 과연 농어촌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또래에 뒤떨어지지 않을지 걱정돼 귀농을 망설이는 이도 적지 않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농어촌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클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부모가 도시에서의 일을 관두지 못해 귀농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전북이 ‘농촌유학’ 제도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전북에서 만든 농촌유학은 서울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핫’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촌에서 생활하며 그곳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다양한 부분을 배우고 아이들의 인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신청자는 매년 정원을 넘기고 있을 정도다. 숙식은 각 시군의 농촌유학센터나 농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친척집 방문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농촌주민과 아이들의 유대감 및 친화력과 농촌 문제에 대한 공감대도 높일 수 있다. 보통 초등학생 과정이 가장 많고 간간히 중학생을 위한 유학과정도 있으니 우리 아이를 위해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전북 지역별 농촌유학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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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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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가든 디자이너 + 환경 미술가 황지해
- 버림받은 시간들을 어루만지다!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 소녀들을 기억하는 숲 황지해 작가는 위안부 할머니가 열두 살 앳된 소녀였을 때 바라봤을 고향 정원의 풍경을 담았다. 그는 자신을 이 정원의 설계자라기보다는 할머니들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전달자라고 했다. 가끔 미술이 힘을 갖지 못하는 건 역사에 대한 무관심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그림을 그린다면 솜씨 좋은 배관공과 다를 게 뭐가 있을까.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화사한 가을 정원. 담벼락 같은 시멘트 벽 속엔 퇴색한 사진 같은 타일들이 정교하게 이식돼 있었다. 추운 날 햇볕 가득한 담장 같기도 하고, 주랑 옆에 핀 들꽃을 보는 것 같기도 한....등신대 크기의 아트월 담벼락과 정원의 혼합, 키치적 오브제들과 너무 무관한 소묘의 원시성, 12살 소녀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온기와 향수까지. 가든 디자이너 황지해의 팔레트는 아주 서사적이고 탐구적이었다. 디자인 콘셉트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그림이 걸어 나와서 정원이 될 것입니다 Key Plant 나비가 좋아하는 초종 접시꽃 Althaea rosea 물망초 Myosotis sylvatica 찔레 Myosotis sylvatica 쑥부쟁이 Aster yomena 도라지 Platycodon grandiflorum 한국 자생종 꼬리풀 Veronica linariaefolia 개정향풀 Apocynum lancifolium 범부채 Belamcanda chinensis 등골나물 Eupatorium japonicum Thunb 글 이종수 사진 백홍기 “위안부 소녀를 위한 정원이지만, 위안부가 아니라 위안부로 끌려가기 전 소녀의 모습을 봤으면 했어요. 12살 그때의 앳된 소녀의 예전 모습으로 되돌려주고 싶었어요. 이 정원의 중요한 담벼락은 소쇄원(瀟灑園)의 애양단(愛陽檀) 담장을 본떠서 편집했어요. 저 애양단을 통해서 할머니들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싶었어요.” 역사는, 적자 생존된 커다란 얘기들이다. 미술사 역시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명멸하는 가운데 살아남은 것들. 검증된 것들만이 계보를 만든다. 한국 정원 속에서 최근 황지해가 남긴 바퀴 자국은 노면에 부딪힐 만큼이다. 황지해는 지난 10월, 올해 첫 회로 열린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초대작가전으로 '모퉁이에 비추인 태양'을 선보였다. 책과 미디어로만 보았던, 첼시 정원의 미술사적으로 검증된 컬렉션들을 제치고 최고의 찬사를 받았던 그는 대한민국에 사는 한 여성으로서 누구나 빚진 마음을 쓸어안으며 꽃으로 헌정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정원에 담아냈다. 담장 앞에는 툇마루가 놓여 있고 바로 앞에는 할머니의 주름지고 작은 발을 음각한 동판이 설치돼 있다. 주변 바닥에는 위안부의 삶을 한탄하고 일제를 원망하는 할머니들의 어록이 새겨진 가느다란 금속판 여러 개가 배치됐다. 정원에 방치된 역사를 아로새기다 “애양단의 메시지가 '태양을 사랑하는 담장'이에요. 모두가 똑같이 햇볕을 받을 수 있는 담장이라는 말에 감동했거든요. 모두 똑같이 햇볕을 받고 모두 정의로운 생각을 하고 밝은 세상을 기대한다는 의미죠. 할머니들이 받았던 치욕의 세월을 볕 잘 드는 날에 애양단 담에 기대어 그동안의 모든 시름이 녹아버리길 바라는 마음이기도 해요. 지금까지 음지에서 평등하지 못하게 사셨잖아요. 그래서 애양단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어필하고 싶었어요.” 그는 20미터 길이의 시멘트 캔버스에 할머니들이 손수 그린 그림들이 걸어 나와 정원이 되도록 디자인하고, 위안부로 끌려가기 전 12살 소녀의 눈으로 본 그림을 새겨 넣으면서 구체적 인물들의 대비 속에서 19세기의 역사를 21세기에 불러들였다. 등신대 높이의 돌담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장품과 나비 그림 등 손수 그린 그림을 걸어놓고 곳곳에는 나비가 좋아하는 접시꽃, 물망초, 찔레, 쑥부쟁이 등 한국 자생종 꽃을 심어놓았다. 바닥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말과 사연이 적힌 동판을 깔았다. 길원옥 할머니의 족적에는 그의 발바닥 주름까지 표현돼 있다. “위안부의 정원이 아니라 소녀가 바라본 정겨운 뜨락으로 기억하길 원했어요. 할머니들 작품과 소장품들을 가지고 아트월을 만들었어요. 야외 갤러리인 셈이죠. 저기 복숭아나무 있죠. 저 복숭아나무는 담벼락 그림이 걸어 나와서 정원이 되는 거예요. 나비가 좋아하는 초화도 많이 심었어요. 12살 그때의 소녀가 그린 나비처럼 세상의 모든 나비들이 많이 날아와 준다면 작품이 비로소 완성되는 거죠.” 생물의 기본 원리를 잘 아는 학생처럼, 식물도감을 펼치듯 그가 말했다. 모든 세대는 다음 세대에 영향을 미칠 기회를 가진다. 그는 의무, 전통, 소심함의 표어가 걸린 지난 세대의 일원인 채 과거의 사실을 꼼꼼히 확보해 두었다. 회고는 그의 수단이 되었고, 황지해는 그렇게 정원 디자인과 환경 미술의 어법으로 방치된 역사적 공간을 채운다. “ 1999년부터 환경 미술을 했어요. 환경 미술을 하다 보니까 공간에 대한 고민을 같이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조그만 쌈지공원부터 시작했어요. 그게 업이었죠. 공부를 꼭 학교에서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전에서 쌓은 경험도 공부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도 하면 할수록 어렵고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거든요. 생태와 정원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2011년 <해우소: 근심을 털어버리는 곳> 작품을 시작으로 그는 유럽 정원의 전통 위에 자신의 의자를 찾았다. 이윽고 2012년 첼시플라워쇼에서 두 번째 그랑프리를 거머쥐게 한 <고요한 시간: DMZ 금지된 정원> 이후 그는 꾸준한 작업을 통해 한국의 정원을 유럽에 선사했다. “시간이 갈수록 시간이 덧대어져 완성도가 더해가는 정원들이 있어요. 정원 디자이너는 시간을 설계하는 사람이고 빛과 계절을 땅에 도면화 하는 사람들이에요. 시간 앞에 표정을 잡을 수만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정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래서 정원은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이자 자연이 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자연에 대한 태도와 경외심을 정원으로 이야기하고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둬야겠다고 정원을 만들 때마다 생각해요.” 황지해는 경이로운 침묵 속에서 바라보아야 할 천재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시간 의식을 지녔다. 그건 한 시대를 두고 이름을 얻은 작가의 힘이다. 이윽고, 유용한 듯한 쓰레기, 양식 없는 구조물, 농담뿐인 허장성세 속에서 그는 영속적 의미를 지닌 길을 찾았다. 느티나무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콘크리트 아트월(Art Wall)이 있다. 이곳에는 ‘끌려가는 날’ (고 김순덕·1995) ‘빼앗긴 순정’ (고 강덕경·1995) 등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이 타일로 제작돼 걸려 있다.황지해 작가는 우리 선조들이 만든 전남 담양의 소쇄원에 있는 애양단(愛陽壇·태양을 사랑하는 단)을 본떠서 편집했다. 모두가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옳고 정의로운 그런 세상을 원하는 할머니들의 마음을 담장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텃밭은 예술적 영감의 원천 “저는 어려서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텃밭에서 상추랑 도라지꽃이랑 자랐어요. 아주 감성적인 분이셨죠. 성장배경이 그러다 보니 풀밭이나 숲이 편해요. 예전에 몰랐던 무생물 살아있는 것들 이면에 세계를 보고 관찰하는 게 자신을 발견해 내는 것처럼 가슴 설레는 일이에요. 많은 작가들이 그렇듯 제 주변의 모든 것이 재료가 되고 아이디어가 되는데, 특별히 마음 상태가 가난하고 외롭고 고요할 때 깊이 들어와요. 자연에 대한 관심이 반은 본능적으로 왔던 것 같아요.” 그의 목소리는 조용하다. 조용하면 많은 게 보인다. 자연은 그에게 모든 이야기가 됐고, 정원의 테마는 음률을 타고 서술형으로 펼쳐졌다. 그는 즉물적 작가들에게선 보기 힘든 요소를 지녔다. 균형 감각과 유연성 말이다. 가족과 작업, 자연과 정원, 감성과 이성.... 그의 시작과 끝은 안정돼 있고, 그 사이에 드라마와 나른함이 있다. “사람들이 절박한 시간들을 겪을 때가 있잖아요. 극한이라고 하죠. 제가 극에 달했을 때, 무릎을 꿇고 신께 기도했어요. 그때 비워지고 겸허해지면서 정말 제로가 되는 걸 느꼈어요. 그 경험이 너무나 커서 회사 이름도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처럼 보이는 ‘뮴’이라고 지었어요.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거죠.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보면 반지 때문에 사람들이 변하잖아요. 그런 거죠. 자연을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전달자가 되는 역할인데, 자꾸 내가 드러나서 초심을 상실하고 자연이 얘기하는 소리에 둔감해질까 겁이 나요. 그래서 마음을 다잡기 위해 형상화한 거예요.” 작업하고 정원에 나가는 일상 위에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이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작가라는 말이 감사한데, 별 의미가 없다고. 매번 작업이 끝나고 나면 부끄럽다고 그가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원 디자이너의 도표를 펼치면 어느 색인에서나 그 이름이 보인다. 그러나 무작정 돌진하기엔 그는 너무 자기 검증적이다. 극에 달하는 결핍은 나의 힘 “자부심은 상황에 따라 정말 거짓말같이 없어져요. 제가 작가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제 정원에 와서 눈물 흘리시는 분을 뵌 적 있어요. 서로 낯선 관계지만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고 그 삶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제가 어떤 생각과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 다짐하게 됐어요.” 모든 작품이 죄다 장엄한 교향곡은 아니다. 정크 푸드나 자크 달린 윗옷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도 정당하진 않지만. 어쨌든 작품은 즐겨도 좋고, 개념을 이해 못 해도 좋다. 공허한 등식과, 끔찍한 이론에 감금되지 않은 순수 속에서만 정원은 존재하니까. “제가 글을 잘 쓴다면 소설가나 시인이 됐을 거예요. 좋은 책 한 권과 같은 정원을 만들고 싶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매번 새로운 그런 책과 같은 정원을 만드는 게 꿈입니다. 또 하나는 좀 서사적인 얘긴데, 구석지고 결핍돼 우울함을 보상할 수 있는 작품들을 하고 싶어요.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작가는 지속적 이미지의 제공자. 급한 속도로 국제적 작가 그룹에 합류했고, 추가된 후광은 자랑할 만큼이지만, 그는 명성의 구슬픈 찌꺼기 속에서 맴돌지 않는다. 어쨌든 그가 지닌 작가적 엄격함과 애정과 스타적 요소 속엔, 그는 진정 자연적인 이미지에 합당한 작가라는 확신이 오버랩돼 있었다. 그러나 그 무엇에도 불구하고 그를 만난 후 내게 남은 유일한 단어는 그는 치열한 생활전선 속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라는 것이었다. 모든 작품이 다 증명될 순 없다. 모든 정원들이 다 유용한 것도 아니다. 모든 음악이 다 아름다운 것이 아니듯이. 하지만 그 앞에서, 구름 없는 하늘 아래 박공 장식으로 선 성당을 보는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정원 곳곳에는 접시꽃, 물망초, 찔레, 쑥부쟁이, 도라지, 개정향풀, 범부채, 등골나물 등 나비가 좋아하는 꽃과 한국 자생종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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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가든 디자이너 + 환경 미술가 황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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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즐거운 다실茶室, 다락방茶樂房
- INTERVIEW 다락방 허재용 대표 전원 속 즐거운 다실茶室, 다락방茶樂房 중국차의 다채로움, 지리산 찻사발에 담다 오랜 세월 동안 나쁜 것은 씻어버리고 귀하디귀한 맛과 향취를 간직하고 있다는 보이차. 차를 좋아하고, 또 명차인 보이차를 흠모해온 사람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이다. 다락방 허재용 대표는 차를 벗 삼아 인생을 배운다. 그에게 차는 일상이다. 1층에 마련한 다실에서 지인들과 중국차를 즐겨 마신다. 그는 차 마시는 즐거움을 명쾌하게 정의한다. “즐기면서 다도茶道를 하면 다인茶人입니다. 즐거운 미학이 차 안에 담겨 있거든요.” "좋은 차는 입에 꿀을 문 듯 달콤합니다. 기분이 좋아져요. 그 맛을 알고 싶으면,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과 사진 | 이종수 커피 전문점은 우후죽순 생겨나 포화 상태에 이르렀으나 제대로 우린 차 한잔은 수소문해서 겨우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드물다. 전라남도 구례군 일대에서 차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이제는 보이차 전문 업체로 자리 잡은 다락방은 편안하게 차를 마실 수 있고 차를 살 수 있는 차 전문 다실. 화엄사로 가는 길가에 자리한 다실로 들어서자 차향이 그윽하게 콧속을 자극한다. 스님들의 선방처럼 꾸민 다락방이 그 이름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련한 햇살 아래 놓인 좌식 테이블에 찻상이 금세 차려졌다. 차를 우리는 허재용 대표의 몸짓이 능숙하고 편안하다. 끓인 물로 다배를 데운 뒤 차를 따른다. 오랫동안 숙성된 보이차는 높은 온도의 물에서 우려 마신다. 넓고 둥근 찻잎 덩어리를 부숴 적당량을 우린다. 우려낸 찻잎은 아직도 그 결이 살아있다. 즐겁게 차를 마셔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꾸민 다락방. 차를 잘 아는 사람이나 초보자나 편하게 차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허재용 대표의 역할이다. 대륙의 오랜 다향茶香에 취하다 “숙차입니다. 보이차는 발효하지 않은 찻잎으로 만들어 장기 숙성시키는 생차生茶와 발효가 진행된 찻잎으로 만든 숙차熟茶로 나뉘는데, 이건 10년 된 숙차예요. 보이차 특유의 떫은맛이 적고 전체적으로 맛과 향이 부드러운 편이죠. 사람마다 기호가 다르기에 어떤 차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저는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숙차를 선호합니다.” 진하지만 맑은 흙빛을 내는 보이차 한 잔 마시니 몸에 따스한 기운이 그대로 전해진다. 보이차 종류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의 하나는 모양이다. 버섯 모양으로 생긴 여러 크기의 타차, 사각형으로 빚은 전차, 원반 모양의 병차 등이 대표적이다.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서는 학문보다도 명상이 더 필요하다’고 철학자 데카르트가 말했듯이 허재용 대표는 차를 도반 삼아 홀로 명상하듯 즐기곤 한다. “4년 전 서울에서 이곳 구례에 정착하기 전까지는 도시에서 디지이너로 살았습니다. 야근 작업이 많은 디자인 일을 하면서 피곤할 때 뜨거운 보이차를 한잔 마시면 목덜미를 따라 땀이 나면서 몸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느껴본 사람은 차 좋은 것을 알지요.” 허재용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하나씩 구입하거나 선물 받은 다구들. 주로 중국을 오고 가는 지인을 통하거나 믿을 수 있는 보이차 전문점에서 구입한다.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가끔 다실에 홀로 앉아 모든 불빛을 끄고 차를 내리는 소리에 집중한 채 차를 마시곤 한단다. 찻잔의 질감을 손끝으로 음미하며 세상 소리에 귀를 열고 생각에 집중하면 차 맛을 훨씬 강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오감이 열리면서 기분도 좋아진다고 할까요? 그런 맛을 느껴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그렇게 차와 자신에 집중하면, 주류를 이루는 생활에서 한 발짝 떨어지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순간을 마주합니다. 그럴 땐 차가 곧 스승이자 벗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게 차를 마시는 순간은 오롯이 나를 위해 떠나는 여행과도 같아요.” 밥 먹고 차 마시는 일은 늘 있는 일이라 일상 다반사茶飯事라 했는데, 허재용 대표에게도 마찬가지다. 인터뷰 도중 지인들이 들어와 익숙하게 좌탁에 앉는다. 두 손으로 곱게 찻잔을 모아 잡고 보이차를 마시는 모양이 제법이다. 차를 우리고 내리는 행위는 어느덧 이들에게도 취미이자,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좌탁에 앉으면 두세 가지 다른 종류의 보이차를 번갈아 우려 마셔요. 맛과 향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차 종류가 달라 맛의 지루함이 없으니 같은 자리에서 스무 잔은 마시더라고요. 그렇게 마시다 보면 등부터 따뜻한 기운이 올라와요. 매일 마셔도 과함이 없지요.” 또 다실은 열린 마음과 같아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허재용 대표의 백자 다기와 중국 자사호들. 무슨 차를 어떤 다기로 마시느냐에 따라 차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차를 즐기니, 다정茶情이 쌓이다 “가까운 지인들이 차를 마시러 우리 집에 들릅니다. 좋은 차를 꺼내놓는다는 말을 하면 멀리 저 서울에서도 달려옵니다. 좋은 차는 사람을 모으는 능력이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 다락방 다실 2층에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었다. 멀리서 온 지인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이렇게 며칠 차를 함께 나누면서 다정茶情이 쌓인다. “그런 면에서 찻상은 술상과 닮았어요. 차이가 있다면 인간의 선한 본성이 차행을 통해 표출된다는 것이죠. 차를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화를 누르게 되고, 타인에 대해 여유를 갖게 됩니다.” 허 대표가 하루에 마시는 차는 30여 잔이 넘는다.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는 것은 술과 다른 차의 큰 장점이다. 건강에 대한 영향은 비교할 것이 못 된다. 모임 시간이 한두 시간을 훌쩍 넘겨도 차가 있는 자리는 이야기가 그칠 줄 모른다. 이렇듯 허재용 대표에게 차는 지인들과 즐기는 유희이자, 사람을 모으는 보물이며, 자신을 바라보게 만드는 명상이다. 그는 생활 속에서 차를 누리는 사람이 많아져 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즐거움이 많은 곳이라는 뜻으로 지은 다락방이 그 이름처럼 ‘즐겁게 자기만의 차와 여유’를 찾아가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최근 오픈한 게스트하우스도 다실에 더해 다락방의 멋과 이야깃거리, 취향까지 만드는 또 하나의 즐거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 마시고 느끼면서 보이차 고르는 법 허재용 대표에 따르면 무엇보다 차에 대한 기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장 쉬운 방법은 좋은 차를 마시는 것이다. 비싼 차라기보다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하고 공감하는 차가 좋다. 보이차를 고를 때는 무엇보다 직접 시음해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보이차의 품질을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려면 웬만큼 차를 마셔보지 않고는 불가능하므로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보이차의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매변’의 발생 여부. 매변이란 보이차에 검고 퍼렇게 핀 누룩곰팡이를 일컫는데, 매변이 일어난 보이차는 본래의 맛과 향기가 떨어진다. 단순히 색깔이 검고 짙은 것보다는 어두우면서도 언뜻 밝은 황금빛이 도는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직접 시음을 했다면, 우려낸 찻잎을 살핀다. 좋은 차는 차저의 잎이 쉽게 찢어지며 표면도 부드럽다. 끝으로 50년이 넘은 오래된 보이차에서는 맑고 깨끗하면서 단맛이 나는데, 흔히 ‘장뇌나무 향’이라고 평할 만큼 구수한 낙엽 향이 감돈다. 질이 낮은 보이차에서는 곰팡이, 부패한 지푸라기 등의 냄새가 난다. 이것을 가끔 오래된 보이차의 ‘낙엽 향’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 다구茶具도 써봐야 알 수 있다 높은 온도에서 우려야 제맛을 즐길 수 있다는 보이차의 경우 특히 다구의 역할이 중요하다. 생산 공장, 숙성 방법, 숙성 시간 등에 따라 다른 보이차의 종류는 숙성된 세월만큼이나 방대하다. 그렇다고 막막해 하지 말자. 와인처럼 보이차 또한 직접 시음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차에 맞는 다기를 이해하고 쓸 줄 알면 훨씬 더 차를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다. 1 차시통 기구들을 담아놓는 통 ·다칙茶則 차를 덜어 다호에 넣을 때 사용한다. ·다통茶通 다호의 유출구에 낀 찻잎을 제거할 때 쓴다. ·다협茶挾 잔을 뜨거운 물 안에서 씻어낼 때, 다호로부터 사용한 찻잎을 빼낸다. ·다루茶樓 차 잎을 다호에 넣었을 때 다호 위에 얹어 찻잎이 바깥으로 넘치는 것을 방지한다. 2 다반茶盤 일반적으로 다기를 담는 쟁반을 일컫지만, 보이차를 우릴 때는 상처럼 널찍한 것을 선택한다. 다호와 개완을 다반에 얹어 넘쳐 흐르는 뜨거운 물을 받는 역할과 함께 다구를 데워준다. 3 다배茶杯 최종적으로 차를 마시는 작은 찻잔. 밑이 둥근 잔을 문향배聞香杯, 일반적인 잔을 품명배品茗杯라고 한다. 먼저 우려낸 차를 문향배에 따른 뒤 품명배에 옮겨 마신다. 잔이 길고 입구가 좁은 문향배를 코에 가까이 두면 향기를 음미할 수 있다. 4 거름망 찻잎을 올린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찻잎에 배어 있는 떫은맛을 씻어내는 데 사용된다. 일종의 거름망 같은 역할. 재질에 따라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등 디자인은 다양하나 용도는 동일하다. 5 다호茶壺 차를 담아두는 단지로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일반적인 차의 경우 자기·유리·금속 등으로 만든 다호를 즐기지만, 보이차의 경우 자사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갈색 빛의 투박한 토기를 닮은 자사호는 보온성이 좋고 열 전달 속도가 느려 차 본연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유지하기 때문. 명나라 이후 1,000℃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진 강소성江蘇省 의흥宜興 지방의 자사로 만들어진 다호가 가장 질이 좋으며 유명하다. 6 다건茶巾 물기를 닦는 마른행주. 다해에 차를 따를 때, 넘쳐 흐르는 찻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한다. 보이차를 우린 뒤 최종적으로 잔에 따를 때도 그 잔여물이 흐르지 않도록 잔 밑에 다건을 받치는 것이 좋다. 문의 다락방 010-5274-0130 / huhduk9@daum.net 주소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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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속 즐거운 다실茶室, 다락방茶樂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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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과 이를 위한 산림경영이 전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산림 인증 시스템이 합법적 목재의 증거로 제시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를 선호하는 추세다. 현재 세계에서 산림인증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캐나다는 전세계 산림 인증 면적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인증 제도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캐나다 목재에 대한 홍보 및 무역 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캐나다임산물협회(FPAC) 이사벨 데샤네 홍보 담당 부사장을 조선호텔에서 만나 산림인증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사벨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4 Q. 왜 산림인증이 필요한가? A. 인증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합법성의 증거가 된다는 점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이용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림인증은 땅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림 재생을 수월하게 한다. Q. 현재 캐나다에서는 어떠한 산림인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얘기해 달라. A. 캐나다는 산림의 93%가 국유림이기에 비교적 쉽게 체계적인 산림인증이 이뤄진다. 특히 캐나다는 엄격한 산림 관련 규제를 확립해 CSA, FSC, SFI를 인증 단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인증 타입에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인증(FM)과 벌목에서부터 제품 가공까지 절차를 훤히 보여주는 Chain-of-Custody가 있다. 2002년을 기점으로 산림인증 지역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 149ha가 인증을 마쳤다. 이는 산림인증을 도입한 나라 중 가장 큰 수치며 두 번째로 산림인증이 확대된 미국(45ha)에 비해도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Q. 왜 산림인증이 필요한가? A. 인증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합법성의 증거가 된다는 점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이용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림인증은 땅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림 재생을 수월하게 한다. Q. 그렇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활동 계획을 얘기해 달라. A. 우선 산림인증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것이다. 인증 제도에 대한 시스템을 이해하면 질 낮은 목재가 결코 캐나다 밖으로 수출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이 각국의 대중, 정부와 소통하고 의견을 받아들이며 캐나다 목재를 알리고 양국 간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한국에서의 활동은 이제 막 시작했다. 한국의 환경정책이나 산림정책, 환경법을 이해하고 캐나다 대사관과 협력해 한국 활동에 대한 리포트를 3월 내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캐나다 목재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산림, 목재 관련 자료를 번역해 배포하는 등 건강한 주거문화를 위한 목재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이다. 관련기사 _ Focus 불법 목재 해결책 '산림인증'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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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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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2. 실속형으로 변모하는 타운하우스
- 실속형으로 변모하는 타운하우스 과거에 타운하우스는 20~30억 원대 고급주택으로 인식됐다. 그런 타운하우스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로 최근 몇 년간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자 10억 원 이하로 분양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웰빙 바람으로 삭막한 아파트를 벗어나 서울 근교로 이주하는 30~40대 연령층이 늘어난 점도 하나의 요인이다. 이에 시대상에 맞게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타운하우스의 현실을 살펴봤다. 서울시 구로구 ‘그린빌라’ 테니스코트 35m나 되는 그린빌라 야외 수영장은 여름철 입주민들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명품’ 고급 주택 단지로 주목받다 타운하우스는 측벽을 공유한 1~2층 단독주택이 10~100가구씩 모여 있는 주택단지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단지 내에 공동 정원이나 수영장,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가구별로 개별 정원과 주차장을 갖춰 생활의 편의를 더한 고급 주택 단지를 일컫는다. 타운하우스의 역사적 배경은 17세기 영국에서 출발한다. 당시에는 산업자본주의가 태동하자 도시로 몰려든 시골 귀족들의 거주지였다. 시골의 넓은 저택에서 살던 이들이 도시의 비싼 토지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좁은 대지 위에 고급형 주택 단지를 조성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설계·시공법의 발전과 주택지 보급으로 교외 지역에 속속 등장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1983년 서울시 구로구 항동에 그린빌라가 생기며 등장했다. 이곳이 처음 조성됐을 때부터 살아온 입주민의 말에 의하면, 당시에는 6만 6,116㎡ 대지에 수영장부터 테니스코트, 골프연습장까지 완비한 이 단지가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정부에서 언론통제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 그 시기에 항동은 도시화가 진행되지 않아 진입로가 비포장도로였음에도 불구하고, 강남 현대아파트 65평이 1억 1천만 원일 때 그린빌라 65평이 1억 2~3천만 원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고급주택 단지였는지를 짐작할 만하다. 심한 언론통제 탓이었을까. 20년 넘는 세월 동안 타운하우스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 2005년 경기도 파주에 헤르만하우스가 등장하면서 다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2만 8,700㎡ 대지에 137가구를 둔 이곳은 가구별로 필로티 주차장, 정원, 지하 홈바 등을 갖춰 큰 인기를 얻었다. 헤르만하우스의 성공을 계기로 2006~2007년에는 타운하우스 붐이 일어났다. 하우스스토리, 대명세라뷰, 제일풍경채, 월드메르디앙, 세종그라시아, 스타클래스, 동백동연재 등 수많은 타운하우스가 경기도 신도시 일대에 등장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닥치자 높은 분양가를 유지했던 타운하우스의 미분양 사태가 속출했다. 이후 또다시 타운하우스는 업계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분위기였다.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헤르만하우스(1단지)’. 사진은 봄에 촬영한 외관과 정원 중저가 실속형으로 승부수를 던지다 타운하우스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시기는 2010년이다. 이 시기에 3억 원 미만의 보급형 타운하우스를 지향한 도시농부가 경기도 파주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내며 중저가형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5차 단지까지 성공적으로 분양한 도시농부는 24시간 CCTV, 입주 민 전용 레스토랑, 택배 보관 서비스, 청소 및 세탁 서비스, 안전운행 서비스, 작은 도서관 등을 운영하며 30~40대 직장인과 학부모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도시농부의 성공을 지켜본 건축업계도 중소형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건립하고 있다. 최근에 아파트 층간소음을 피하고 작은 텃밭이라도 가꾸려는 30~40대 젊은 층이 많아진 점도 저렴한 가격대의 타운하우스 조성에 힘을 주고 있다. 이들의 경제여건과 직장 근무 의지가 맞물려 도심지 근교에 중저가형 타운하우스 조성이 활발해 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공동 헬스장, 수영장, 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 조성한 사례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이런 요소들을 포함하지 않고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도심지 근교에 부지를 조성함으로써 외부에서 편의시설을 찾도록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이호타워부동산 김병국 대표는 “과거에는 고객이 15억~20억 원대 타운하우스를 많이 찾았는데, 최근에는 6억~7억 원대, 혹은 4억 원 미만까지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요즘 짓는 타운하우스는 이런 고객 수요와 경제력에 맞춰 공동 수영장과 정원, 손님 전용실 등을 배제한 채 가구별 주차장 정도만 갖추고 분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와 유사하게 경기도 광주시의 하우스링크 관계자는 3억 원 중반에서 4억 원 초반대가 일반적인 분양가라는 답변을 했다. 경기도 화성시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통탄타운하우스 강동주 대표는 “최근에는 같은 40평형대라도 분양가 7억 원대의 단독형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5억 원 미만의 듀플렉스(연립형) 거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듀플렉스이기 때문에 개인 정원 등에서 손해를 볼 수는 있지만, 이웃과의 협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공유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타운하우스는 1970~80년대 국내 경제의 고속성장과 함께 등장한 ‘명품’ 고급 주택 단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수요자의 자금 사정이 부족해지자 분양가가 높은 타운하우스는 팔리지 않게 됐다. 업계에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사이, 미래의 성공보다는 현재의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젊은 층의 도시 이탈이 시작됐으며 이에 발맞춰 중저가 실속형 타운하우스가 등장했다. 타운하우스가 여러 부침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비용과 노력의 절약을 들 수 있다. 단독주택을 여러 채 지으며 진입로, 주차장, 상하수도, 전기 등을 공동으로 조성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리 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 또한, 건축 자재를 일괄 구매하므로 비용이 줄어들고, 여러 채를 한꺼번에 지으므로 같은 규모의 단독주택 단지보다 인건비와 시공 기간이 단축된다. 따라서 타운하우스가 비용과 노력의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만큼, 시대적 요구에 맞는 변화로 계속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Interview 낮은 환금성을 고려해 투자 결정 신중해야 부동산 컨설턴트 진명기 Q. 최근 3억 원 내외의 저가형 타운하우스가 등장한 이유는? 지난 2005년경 참여 정부 시절 부동산 호황기에는 청담동, 서초동, 한남동 일대에서 20억 원 이상의 고급빌라가 인기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다양하면서도 실용적인 주거공간을 찾는 30~40대가 등장했다. 이들은 강남의 전세 대금으로 내 집을 소유할 수 있으며, 마당을 이용해 텃밭을 가꿔 자녀에게 자연학습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랐다. 이런 시대상과 수요가 맞물리면서 저가형 타운하우스가 등장했다. Q. 부동산 정책이 타운하우스에 미치는 영향은? 신도시 택지 개발이 타운하우스의 증가에 기여한 면이 크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도시 개발이 미미할 전망이다. 더군다나 공공 택지를 분양받아서 타운하우스를 짓는 행위도 금지되기 때문에 타운하우스 조성이 다소 주춤할 수 있다. 아파트 이후 부동산 시장의 선두주자로 타운하우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향후 부동산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 Q. 타운하우스 투자 시 유의할 점은? 타운하우스 투자처로 적합한 지역은 전철역이 근처에 있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수도권 일대다. 경기도 용인시 동백지구, 김포 한강신도시, 화성시 동탄면, 평택, 파주와 일산이 이에 해당하며, 최근에는 제주도가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당장 돈으로 바꿀 수 있는 환금성이 낮다. 아파트는 사람들이 평생 살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언젠가는 남에게 팔 거라 여기고 구매를 결정한다. 하지만 타운하우스는 입주자의 개성에 맞게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 타인에게 팔기 쉽지 않다. 따라서 타운하우스에 투자를 결심했다면, 거래보다는 실수요를 목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그런데도 거래를 목적으로 한다면 입주자의 개성은 최대한 배제한 채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점을 고려해 리모델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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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특집] 02. 실속형으로 변모하는 타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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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단지】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 ‘4도 3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특히 30·40대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힘들고 지친 몸을 쉬게 할 소형 주말주택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윳돈이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글 최은지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스피드팜스 033-345-0437 www.speedsale.net 까치골 전원단지 전경 해발 700m 고지에 짓는 소형주택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까치골은 해발 706m 고지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돼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정면으로는 차령산맥의 줄기인 영서지방 명산 치악산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은 동쪽의 옻나무 동칠東漆, 서쪽의 산삼 서삼西蔘,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먹는 흙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덕산白德山이 둘러싸고 있다. 해발 700m 고지에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고도로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고도다.까치골의 전체 면적은 7,920㎡(2,400평, 공용면적 포함)이다. 최소 299㎡(90평)부터 1,317㎡(399평)까지 15개 필지를 평당 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재 8개 필지는 분양이 된 상태로 7개 필지가 남았다. 별도로 일반 필지보다 25~30% 저렴하게 평당 25만 원에 분양 중인 땅도 6,600㎡(2,000평)가 있다. 330㎡(100평)씩 20개 필지로 나눠 분양한다. 두 필지 모두 분양받을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평균적으로 100평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분양가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입지조건 또한 좋다. 새말 IC와 18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와 1.5km 거리에는 버스 정류장과 42번 국도가 있다. 곧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분당에서 횡성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2018)을 앞두고 전철(복선)과 KTX(평창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까치골 전원단지 가분할 계획도 까치골 상세 정보 주택단지 고정관념을 깬 까치골보통 전원주택단지는 타입별로 주택을 분양하지만, 까치골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스피드팜스 윤해복 대표는 “까치골은 자연녹지지역의 규정을 충족하면서 토목공사가 된 땅에 건축주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한 소형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는 성호건축사무소와 장원측량사무소, 시공은 모닝하우스를 추천하지만 각자 원하는 시공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했다.스피드팜스는 설계 과정에서 원룸주택 19.8㎡(6평), 창고 9.9㎡(3평), 황토구들찜질방 9.9㎡(3평)를 표준으로 두긴 했지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분양받은 땅에 주택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텃밭부터 마당, 주차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 에 분양 중이다. 이미 8개의 필지를 분양한 구매자들은 일산, 인천,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기 위한 목적으로 땅을 분양받았다. 이 단지만의 특징을 꼽자면 ‘황토구들찜질방’이다. 숯을 넣어 불때는 찜질방,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으로 전자파가 없는 이동식 찜질방이 있다. 불 때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물로 사용하는 온수 침대를 사용하면 된다. 평수를 달리해 작은 찜질방부터 큰 찜질방까지 있으니 필요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사람은 주택 옆에 개인 찜질방을 설치할 수 있다. 뜨끈한 구들방은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스피드팜스는 이동식 황토구들찜질방을 단지 내에 준비해뒀다. 찜질방을 원하는 입주자의 필지에 설치해준다. 이 단지에 들어서게 될 주택은 대부분 소형 주말주택으로 필요에 따라 불을 때기 때문에 LPG를 사용하도록 계획했고, 수도는 지하수로 연결했다. 지하수라면 수압이 낮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까치골 수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까치골에는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하기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이는 언제든 분양받을 수 있다. 다음은 까치골에서 분양 중인 필지 중 두 필지를 분양받아 주말주택과 펜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축주의 이야기다. [INTERVIEW]내가 원하는 대로 짓는다! 쌍둥이 집 건축주 까치골 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에 지은 쌍둥이 주택이 있다. 한 채는 주말 주택용으로,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원주에 본집이 있고, 쉬는 날 내려와 힐링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주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Q. 까치골을 선택하게 된 계기A. 주말에 가족끼리 힐링하는 주택을 찾고 있었다. 경치와 공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700m 고지에 위치한 단지라 선택하게 됐다. 쌍둥이 주택 주차장 Q. 쌍둥이 주택의 특징A. 원룸 형식의 주택과 펜션을 같이 지었는데 기둥 4개를 똑같이 맞물려 연결하면 두 집을 이을 수 있는 구조로 시공했다. 연결 공간을 거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Q. 중점을 둔 부분A. 강원도는 겨울이 길어서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편백나무로 천장을 마감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지었다. 친환경 소재인 백나무로 마감한 다락 Q. 난방은 어떻게 하는지A. 기름을 넣고 온도만 맞추면 자동 점화하는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를 설치했다. 깊은 산 속에 주택이 있어 저녁이면 추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해 놓은 온도에 맞게 보일러가 작동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 Q. 직접 시공하면서 좋았던 점A.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도 원하는 무늬를 새겼다. 다락과 거실 천장은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마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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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단지】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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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315 노블힐스 단지대지면적 304㎡(92.12평)건축면적 49.16㎡(14.89평)연 면 적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건폐율 44.61%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11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5월공사비용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내부마감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토목공사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토목공사 비용 1,840만 원주방기구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현관은 프로방스풍의 바닥 타일과 원목도어로 유럽풍의 중후한 느낌이다. 실내에서 밖을 확인하는 작은 개폐문이 있어 편리하다. 신발장 맞은편엔 창 고를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파스텔 톤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따뜻함과 안락함을 더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싱크대는 난색 계열, 벽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다. 연두색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하다. 큰 창을 내 야외로 동선을 연결한 1층 게스트룸은 초록의 잔디를 닮은 연두색으로 벽을 마감해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원칙에 충실하다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복도와 계단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자 연스러운 분위기다. 현관 앞 계단 챌판에 실내 화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천장과 원목 서까래를 덧댄 프로방스풍 실내에 예쁜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방문은 도어 오토씰을 설치해 방음 효과를 높여 사생활을 보호했다. 다락 스타일의 3층 방은 바닥 난방에 천장이 높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천장의 편백나무와 핸드메이드 도어, 창가의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동화 속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INTERVIEW]“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추가 [전원주택 단지] 모현 노블힐스 Q. 노블힐스란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Q. 단지 입지조건은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Q. 집값은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 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Q. 인테리어 특징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분양 정보] · 단지 면적 : 5,930㎡(1,800평) - 18세대 <A타입> 대지면적 304.00㎡ (92.12평)건축면적 49.16㎡(14.89평)연 면 적 133.61㎡(41.09평) 1층 : 49.16㎡(14.89평) 2층 : 49.16㎡(14.89평) 다 락 39.29㎡(11.30평)세 대 수 15세대 <B타입> 대지면적 459.00㎡ (139.09평)건축면적 73.80㎡(22.36평)연 면 적 170.00㎡(51.51평) 1층 : 73.80㎡(22.36평) 2층 : 62.30㎡(18.87평) 다락 : 33.90㎡(10.27평)세 대 수 3세대 문의 노블힐스T 031-281-0400 W www.noblehills.com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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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전원주택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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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4도 3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특히 30·40대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힘들고 지친 몸을 쉬게 할 소형 주말주택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윳돈이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글 최은지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스피드팜스 www.speedsale.net 033-345-0437 해발 700m 고지에 짓는 소형주택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까치골은 해발 706m 고지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돼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정면으로는 차령산맥의 줄기인 영서지방 명산 치악산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은 동쪽의 옻나무 동칠東漆, 서쪽의 산삼 서삼西蔘,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먹는 흙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덕산白德山이 둘러싸고 있다. 해발 700m 고지에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고도로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고도다. 까치골의 전체 면적은 7,920㎡(2,400평, 공용면적 포함)이다. 최소 299㎡(90평)부터 1,317㎡(399평)까지 15개 필지를 평당 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재 8개 필지는 분양이 된 상태로 7개 필지가 남았다. 별도로 일반 필지보다 25~30% 저렴하게 평당 25만 원에 분양 중인 땅도 6,600㎡(2,000평)가 있다. 330㎡(100평)씩 20개 필지로 나눠 분양한다. 두 필지 모두 분양받을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평균적으로 100평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분양가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 입지조건 또한 좋다. 새말 IC와 18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와 1.5km 거리에는 버스 정류장과 42번 국도가 있다. 곧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분당에서 횡성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2018)을 앞두고 전철(복선)과 KTX(평창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까치골 전원단지 분양 필지 까치골 전원단지 가분할 계획도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 중이다. 주택단지 고정관념을 깬 까치골 보통 전원주택단지는 타입별로 주택을 분양하지만, 까치골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 스피드팜스 윤해복 대표는 “까치골은 자연녹지지역의 규정을 충족하면서 토목공사가 된 땅에 건축주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한 소형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는 성호건축사무소와 장원측량사무소, 시공은 모닝하우스를 추천하지만 각자 원하는 시공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스피드팜스는 설계 과정에서 원룸주택 19.8㎡(6평), 창고 9.9㎡(3평), 황토구들찜질방 9.9㎡(3평)를 표준으로 두긴 했지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분양받은 땅에 주택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텃밭부터 마당, 주차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미 8개의 필지를 분양한 구매자들은 일산, 인천,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기 위한 목적으로 땅을 분양받았다. 이 단지만의 특징을 꼽자면 ‘황토구들찜질방’이다. 숯을 넣어 불때는 찜질방,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으로 전자파가 없는 이동식 찜질방이 있다. 불 때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물로 사용하는 온수 침대를 사용하면 된다. 평수를 달리해 작은 찜질방부터 큰 찜질방까지 있으니 필요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사람은 주택 옆에 개인 찜질방을 설치할 수 있다. 뜨끈한 구들방은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이 단지에 들어서게 될 주택은 대부분 소형 주말주택으로 필요에 따라 불을 때기 때문에 LPG를 사용하도록 계획했고, 수도는 지하수로 연결했다. 지하수라면 수압이 낮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까치골 수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까치골에는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하기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이는 언제든 분양받을 수 있다. 스피드팜스는 이동식 황토구들찜질방을 단지 내에 준비해뒀다. 찜질방을 원하는 입주자의 필지에 설치해준다. 찜질방 내에 있는 침대는 계기판 위에 있는 뚜껑을 열고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이다. 전자파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평수가 넓은 찜질방으로 많은 인원이 함께 쉴 수 있다. 숯을 넣어 불을 때는 공간과 찜질하는 공간을 여닫이문으로 나눌 수 있다. INTERVIEW 내가 원하는 대로 짓는다! 쌍둥이 집 건축주 이야기 까치골 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에 지은 쌍둥이 주택이 있다. 한 채는 주말 주택용으로,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원주에 본집이 있고, 쉬는 날 내려와 힐링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주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한 부부가 필지를 분양받아 직접 지은 쌍둥이 주택. 한 채는 주택용,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고 있다. Q. 까치골을 선택하게 된 계기 A. 주말에 가족끼리 힐링하는 주택을 찾고 있었다. 경치와 공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700m 고지에 위치한 단지라 선택하게 됐다. Q. 쌍둥이 주택의 특징 A. 원룸 형식의 주택과 펜션을 같이 지었는데 기둥 4개를 똑같이 맞물려 연결하면 두 집을 이을 수 있는 구조로 시공했다. 연결 공간을 거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Q. 중점을 둔 부분 A. 강원도는 겨울이 길어서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편백나무로 천장을 마감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지었다. Q. 난방은 어떻게 하는지 A. 기름을 넣고 온도만 맞추면 자동 점화하는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를 설치했다. 깊은 산 속에 주택이 있어 저녁이면 추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해 놓은 온도에 맞게 보일러가 작동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 Q. 직접 시공하면서 좋았던 점 A.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도 원하는 무늬를 새겼다. 다락과 거실 천장은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마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거실과 다락의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겨울이 긴 강원도 특성을 고려해 바닥 단열에도 신경 썼다. 싱크대는 약간의 무늬가 들어간 밝은 톤으로 마감해 넓어 보이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을 마련했다. 거실과 오픈된 공간으로 연결돼 있어 아이와 어른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직접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골라 집을 지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는 동그라미 무늬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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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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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블힐스 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HOUSE NOTE DATA 위 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대지면적 304㎡(92.12평) 건축면적 49.16㎡(14.89평) 연 면 적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 건 폐 율 44.61%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 도 자연녹지지역 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11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5월 공사비용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내부마감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 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 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 단 열 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 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 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 토목공사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 토목공사 비용 1,840만 원 주방기구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현관은 프로방스풍의 바닥 타일과 원목도어로 유럽풍의 중후한 느낌이다. 실내에서 밖을 확인하는 작은 개폐문이 있어 편리하다. 신발장 맞은편엔 창고를 두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가족 구성원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은 파스텔 톤 컬러로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여기에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따뜻함과 안락함을 더했다. 주방과 다용도실을 하나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을 확보했다. 싱크대는 난색 계열, 벽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해 전체 분위기가 밝고 따뜻하다. 연두색 선반으로 포인트를 줘 신선하다. 큰 창을 내 야외로 동선을 연결한 1층 게스트룸은 초록의 잔디를 닮은 연두색으로 벽을 마감해 편안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 평면도>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 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 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천장과 원목 서까래를 덧댄 프로방스풍 실내에 예쁜 펜던트등과 간접조명으로 아늑하게 연출했다. 방문은 도어 오토씰을 설치해 방음 효과를 높여 사생활을 보호했다. 자녀 방은 간접조명과 펜던트등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파스텔 톤 벽지로 아이들 성향에 맞게 밝은 공간으로 꾸몄다. 2층 벽에 넓고 흰색의 커다란 수납공간을 확보해 밝은 분위기를 유도하면서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2층 평면도> 다락 스타일의 3층 방은 바닥 난방에 천장이 높아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천장의 편백나무와 핸드메이드 도어, 창가의 휴식 공간이 어우러져 동화 속 이미지를 상상하게 한다. <3층 평면도> 원칙에 충실하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 “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 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 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 “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복도와 계단은 오크 원목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다. 현관 앞 계단 챌판에 실내화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외형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한다. 살짝 얹은 듯한 처마와 작고 아기자기한 창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INTERVIEW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Q. 노블힐스란 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Q. 단지 입지조건은 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 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 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 Q. 집값은 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 Q. 인테리어 특징 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 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문의 노블힐스 T 031-281-0400 W www.noblehil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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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노블힐스 단지]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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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세종시 패시브하우스_(주)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프리패브 공법의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 화목하게 오래 같이 살다 보면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했다. 허물없이 마음을 주고받으며 살아온 언니와 동생 내외가 노후까지 함께할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물이 오붓하게 나란히 서 있는 쌍둥이 집이다. 쌍둥이 집에서 언니 집을 찾았다. 건축주 김종진(58)·송경희(54) 부부의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 8호다. 글 백홍기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주)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www.ZARIM.kr HOUSE NOTE DATA 위치 세종시 금남면 도남1길 표준주택 8호 대지면적 535.00㎡(162.12평) 건축면적 100.46㎡(30.44평) 연면적 158.55㎡(48.04평) 1층 97.89㎡(29.66평) 2층 60.66㎡(18.38평) 건폐율 18.78% 용적률 29.64%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보전관리지역,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 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5년 12월 ~ 2016년 7월 공사비용 2억 9천만 원(3.3㎡당 58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벽돌 타일 내부마감 벽- 종이벽지, 벽돌 타일 천장 - 목재루버 바닥 - 강마루 창호 - 46㎜ 로이 삼중유리 주방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욕실 포인트 마감 - 자기질타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273㎜ 외단열 - 글라스울 178㎜ 주방기구 오벤 설계 (주)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화미건축 031-772-7845 www.whami.co.kr 세종시에서 금강 강변 국도를 10분 정도 달리면 금강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불티교 다리가 나온다. 다리 건너 휴양림 왼쪽 이면도로 따라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라치면 언뜻 고개 너머로 쌍둥이 집이 보인다. 서울에서 평생 살 줄 알았던 건축주 부부의 전원주택이다. 그 옆에 똑같이 생긴 집이 노후를 함께 보내자고 했던 김종진 씨의 아랫동서 네다. 패시브하우스의 진입장벽을 낮춘 ‘표준주택’ 집짓기 전부터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김종진 씨는 건축계획을 하고부터 박람회를 다니며 정보를 모았다. 그러나 건축비가 많이 드는 패시브하우스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패시브하우스 관련 책을 낸 저자를 만났다. “저자하고 얘기하면서 패시브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어요. 그분이 패시브하우스를 추천하더군요. 그러다 패시브협회도 알게 되고 표준주택에 대해 알게 됐어요.” 표준주택은 패시브하우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비용이라는 진입장벽을 낮추려고 협회가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표준화한 주택이다. “부모님을 모셔야 해서 집은 40평 이상이 필요했는데 원하는 평형대의 표준주택이 없었어요. 그러다 올해 40평대 표준주택을 내놓는다는 얘기를 듣고 기다렸죠.” 지난겨울부터 시작한 건축은 토목 공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패널조립을 4월부터 시작해 더위가 다가올 무렵에 끝나 7월에 입주했다. “대상포진을 앓을 정도로 집 짓는 전 과정을 하나하나 살피면서 두 집을 신경 쓰다 보니 이젠 집에 대해 모르는 게 없어요. 감리역할을 잘했다고 건축가도 좋아했어요. 그만큼 완성도 높은 집을 얻었으니 애정도 쌓이고 집이 나의 일부라는 생각도 들어요. 내가 지은 집이 있고 대대로 남는다는 생각을 하면 뿌듯해요.” 이렇게 두 가족을 닮은 표준주택 8호와 9호를 완성했다. 그리고 건축주가 현장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는 표준주택 오픈식 날 찾은 예비 건축주들과 아낌없이 공유했다. 얼마 전 그도 예비 건축주였기에 그들의 마음을 알아서다. INTERVIEW Q1. 표준주택 8호와 9호를 나란히 배치한 이유 주택 배치의 기본인 남향을 우선으로 하고 땅의 쓰임새 등을 고려해 배치했다. Q2. 겉보기엔 같아 보이는 두 건물의 공간 설계 특징 8호는 조부모를 위한 방 배치를 1층에 해야 해서 9호에 비해 공간 여유가 조금 적을 수밖에 없었다. 9호는 3식구다 보니 1층 다용도실과 2층 가족실을 비교적 자유롭고 넓게 구성할 수 있었다. Q3. 계단 옆에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던데 조부모와 생활할 계획인 8호는 건축주가 2층에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거나 조리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9호는 3식구다 보니 1층 다용도실과 2층 가족실을 비교적 자유롭고 넓게 구성할 수 있었다. Q4. 식탁 공간 위의 보가 눈에 띈다 표준주택은 경량목구조로 시공하기 때문에 오픈 공간 구조를 좀 더 안정적으로 지지하기 위해서 보를 설치했다. 구조적으로 없어도 되지만, 거실과 식당의 공간 분리와 조명 설치 등 구조와 시각적으로 안정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Q5. 1층과 2층에 나란히 배치한 계단이 재미나다 계단은 이 집의 메인이다. 계단은 건축적으로 가장 조형적일 수 있으며, 동선에 의한 소통의 의미도 있다. 이러한 의미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보이도록 거실과 2층을 시각적인 열림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그리고 계단은 건축주의 오랜 로망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Q6. 천장을 곡선으로 표현해 심심하지 않게 보인다 대부분 건물 천장은 직선으로 이뤄진다. 공간 활용이나 시공 등을 고려하면 가장 합리적이다. 오픈 천장의 시원함에 곡선으로 편안함과 포근함을 담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었다. Q7. 올해 표준주택 건설 계획은 순조로웠나? 또, 내년 표준주택 건설 계획은 올해 계획은 순조롭다. 첫해의 폭발적인 반응에 비해 약간 주춤한 듯 보이지만, 평면구조가 한 가지여서 여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해 새로운 평면 개발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다시 수요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Q8. 패시브하우스에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해서 얻는 가장 큰 장점은 표준화다. 세밀하게 정성 들여 시공해야 하는 주요 부분을 패널라이징으로 공장 제작화하면 똑같은 품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기존 주택에서 현장 여건과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주택의 품질이 좌우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 생각한다. Q9. 표준주택의 ‘표준’ 범위는 어디까지이며, 주택 유형(평형대)은 어떻게 나뉘는지 규모와 형태까지 포함된 것이다. 표준주택의 시작은 아파트와 같이 누구나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주택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기존 아파트와 다른 점이라면 단독주택이란 것과 성능기반이다. 성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패널라이징이 공법을 적용했다. 그다음이 규모와 형태의 문제다. 이 부분은 현재 진행형이다. 물론 주택별로 설계하고 시공하면 좋겠지만, 공사비뿐만 아니라 건축주가 부담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있다. 표준주택 유형은 현재 단층 30평형대와 2층 40평형대가 있다. 앞으로 작은 평형대와 평형대별 다양한 평면, 공사비를 고려한 합리적인 규모와 형태를 꾸준히 개발할 예정이다. Q10. 경제성, 시공성, 균일한 품질과 성능을 갖춘 게 표준주택의 장점인 반면, 디자인에선 한계가 있어 보인다. 향후 다양해진 표준주택을 기대해도 좋은지 디자인은 꾸준히 고민하는 부분이다. 표준주택의 단순한 디자인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지만, 부족하다는 의견도 많다. 현재 평면 개발에 노력하고 있어 곧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열교 및 기밀 등 성능 구현을 위한 해법도 고민하고 있어 기대해도 좋다. 닮은 듯 다른 두 집 똑같은 형태의 8호와 9호는 두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을 다르게 구성했다. 표준주택 8호는 인터뷰를 진행한 건축주 부부의 집으로, 1층에 조부모가 머무는 방을 마련해야 했기에 부부와 자녀 방은 2층에 배치했다. 8호 주택의 포인트는 계단이다. 건축주 아이디어를 반영해 오픈 형태에 재미난 구성으로 계획했다. 2층에 넓은 통창으로 조망을 확보한 곳은 자녀 방이다. 시야와 빛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커튼을 제치면, 거실 풍경 넘어 먼 곳까지 시야가 확장된다. 실내 전체 분위기는 바닥에 검은색의 인조대리석을 깔고 벽과 천장을 밝은 색으로 마감해 균형 잡힌 무게감으로 차분하다. 여기에 계단과 난간을 나무로 하고 천장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따뜻하면서 포근한 느낌을 담았다. 표준주택 9호는 안주인 송경희 씨 여동생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다. 기본 형태는 같지만, 가족 구성원이 언니 내보다 적어 한결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곳은 2층이다. 8호의 2층 자녀 방을 9호에선 공간이 열린 가족실로 계획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연면적은 약간 작지만, 심리적으로는 더욱 넓어 보인다. 실내 전체 분위기는 바닥을 밝은 인조대리석으로 하고 포인트 벽을 채도가 높은 벽돌을 사용해 경쾌하다. 집과 집은 약간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그 사이엔 평상을 뒀다. 주말이면 두 가족이 한데 어우러지며 자연에서의 삶을 공유하고 나누니 행복은 메마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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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세종시 패시브하우스_(주)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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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용인 목조주택_노블힐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을 찾다 노을 느낌을 닮은 프로방스는 따뜻하고 편안하다. 우리나라에도 프로방스를 닮은 마을이 곳곳에 생겨나고 그곳을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나보다. 노블힐스도 프로방스풍의 편안함과 따듯함을 담아낸 주택을 아기자기하게 구성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 대지면적 : 304㎡(92.12평) · 건축면적 : 49.16㎡(14.89평) · 연 면 적 : 135.61㎡(41.09평) 1층 49.16㎡(14.89평) 2층 49.16㎡(14.89평) 3층 37.29㎡(11.30평) · 건 폐 율 : 44.61%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자연녹지지역 · 설계기간 : 2015년 7월 ~ 2015년 11월 · 공사기간 : 2015년 11월 ~ 2015년 5월 · 공사비용 : 2억 4,600만 원(3.3㎡당 60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테릴 점토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 내부마감 : 벽 - 파스텔 고급타일, 실크벽지 천장 - 실크벽지, 원목 서까래, 원목 루바 바닥 - 강마루(LG 하우시스) 창호 - 사이먼톤 시스템 창(미국식)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32 HD 외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슐레이션 R21 HD + EPS 단열재 내벽 - 크나우프 에코베드, 인슐레이션 R21 HD · 토목공사 : 보강토 옹벽(고정 앙카공법) · 토목공사 비용 : 1,840만 원 · 주방기구 : 주문제작(그레이스퍼니처 파스텔)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변기, 세면대, 수전) · 난방기구 :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노블힐스 031-281-0400 www.noblehills.com 프로방스 문화를 짓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를 찾아 용인으로 갔다. 판교와 용인시청 중간지점인 죽전역에서 10분가량 동쪽으로 달리면 단아한 모습의 포은 정몽주 선생 묘가 눈에 들어온다. 약 1㎞ 안으로 더 들어가면 서서히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담한 단지가 나온다. 단지 북쪽으론 문수산 능선이 서쪽으로 이어져 감싸고 남쪽으론 향수산자락이 여유롭게 감싸 포근하다. 북동쪽으로 뻗은 또 다른 진입로는 죽전과 오포읍을 잇는 43번 국도와 연결된다. 도로는 평탄하고 완만한 언덕이라 오가는 길이 답답하지 않다. 남서쪽 능선 넘어 직선거리로 500m 지점엔 넓고 깔끔한 페어웨이로 프로 골퍼부터 초보 골퍼까지 아우르는 레이크사이드CC가 있다. 남쪽 향수산 너머엔 캐리비안베이와 에버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노블힐스 모현 단지는 시내와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자리 잡았다. 주변엔 아이부터 어른을 위한 여가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곳곳에 퍼져있으면서 적당한 산세에 둘러싸여 편리함과 자연의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노블힐스 주택의 첫인상은 오래된 이웃을 볼 때의 편안함을 지녔다.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의 날씬한 프로방스풍의 주택은 처마 없이 지붕 끝 선을 마무리해 간결하다. 포치와 거실, 창 위엔 아기자기한 처마를 두어 귀여운 인상도 풍긴다. 방금 정리한 듯한 깔끔한 잔디의 부드러운 감촉에 몸이 먼저 반응한다. 타일로 단정하게 꾸민 데크를 지나 실내로 들어서니 외부의 느낌이 실내까지 이어진다. 노블힐스 모현은 보보스디앤시가 프로방스 콘셉트로 18세대의 아담한 주택을 지을 단지다. 10년 전 축구 국가대표였던 박지성 선수와 이운재 선수가 용인 노빌힐스에 입주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주거문화대상 7년 연속 수상과 국토교통부 장관상까지 받은 노블힐스가 이번엔 모현면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칙에 충실하다 사회가 구성되면서 질서와 규칙이 만들어졌다. 질서와 규칙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사회를 지탱한다. 지탱하는 힘은 원칙原則에 있다. 그런데 사회 곳곳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구호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기본에 충실하면, 이러한 구호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편안함을 추구하려는 마음과 수많은 유혹이 원칙을 지키기 어렵게 한다. 그러한 가운데 기본에 충실하고 건축가로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노블힐스를 건설하는 보보스디앤시 대표다. “기본에 충실하면 부실한 주택은 있을 수 없죠. 최근 2층 이상 건축물이면 내진설계를 의무화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이 역시 기초와 구조를 기본에만 충실하게 만들면 필요 없는 법입니다. 그동안 많은 주택이 허술하게 지어졌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죠.” 한반도는 지진에 안전할까? 최근 울산 앞바다에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보보스디앤시가 짓는 주택은 진도 7에도 버틸 수 있는 견고함을 지녔다. 건축의 3대 요소인 ‘구조, 기능, 미’에서 견고한 구조를 갖췄으니, 남은 건 기능과 아름다움이다.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고, 넓은 마당을 확보해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계단 디딤판 아래에 수납공간을 만들거나 주방 싱크대를 ㄷ자 형태로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벽과 싱크대 옆면에도 수납공간을 만들었습니다. 3층 창가엔 작고 아담한 휴식공간을 만들었죠.” 보보스디앤시는 따라하지 않는다. 정통 프로방스 스타일을 보여줄 뿐이다. “집도 사람처럼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 어색한 형태가 나오죠. 그러면 금방 질리고 애정이 식어요. 집이란 게 수 십년 또는, 세대를 뛰어넘어 사용하기 때문에 질려서는 안 돼요. 갈수록 애정이 쌓여야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잘 지어서 좋은 집이 되는 건 아니다. 좋은 집이란 기본에 충실하고 거주자의 애정이 더해져야 한다. 정체성에 바탕을 두고 짓기에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더해질 집. 여기에 고집스러운 원칙이 더해지니 노블힐스는 ‘좋은 집’의 충분조건을 갖춘 셈이다. ※ INTERVIEW “다른건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지 원칙에 충실할 뿐이다.” - 보보스디앤시 이수석 대표 - Q. 노블힐스란 A. 원칙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건축을 지향하자는 마음으로 노블힐스 브랜드를 만들었다. Q. 단지 입지조건은 A.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교통의 편리성, 편의시설의 접근성이다. 노블힐스 단지를 선정할 때 첫째 조건이 교통이다. 그리고 주변에 학교와 병원, 마트 등 편의시설과의 접근성을 따져본다. 노블힐스 모현도 3분 거리에 병원, 초등학교, 마트, 백화점이 있다. 생활 편의성을 고려해 편의시설이 3~5분 거리 내에 있는 부지를 선택한다. Q. 고급주택을 짓는 이유 A. 건축에도 유행이 있다. 북미와 유럽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이 많아졌지만, 많은 건축물에서 정체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2010년 이후부터 프로방스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지만, 정통 스타일은 거의 없다. 노블힐스도 유행을 따라 프로방스풍을 지향하지만, 정체성이 모호한 주택은 거부한다. 여기에 친환경 자재와 원목을 사용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시공을 하자니 자연스럽게 고급주택이 됐다. Q. 집값은 A. 건축시장에서 전원주택 건축비는 평균 400~500만 원에 형성돼있다. 적게는 350만 원에 짓는 업체도 있지만, 노블힐스 주택은 평당 600만 원이다. 노블힐스 주택은 모두 진도 7에도 견디도록 짓는다. 그만큼 기초와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쓴다. 원칙대로 집을 짓다 보면, 건축비는 평당 500만 원 아래로는 어렵다고 본다. Q. 인테리어 특징 A. 노블힐스의 모든 주택은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향하면서 원목 소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저렴한 자재는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5~10년 후의 집을 생각하면 좋은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좋은 자재로 견고하게 지을 때 건축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 Q. 노블힐스 단지를 분양받을 때 혜택은 A. 건축주 대부분이 집을 살 때 대출에 의존한다. 개인으로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고 금리도 높다. 노블힐스는 분양받은 분들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게 준비했다. 금리도 은행과 협상해서 낮게 책정해놓았다. 그래도 당장 예산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축주와는 상황에 따라 건축비 지급 방법을 조정해 가능하면 입주할 수 있게 돕고 있다. Q. 예비 건축주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노블힐스는 아파트처럼 관리소장을 두고 단지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른 단지를 선택하더라도 관리 시스템과 보안을 살펴보라고 권하고 싶다. 외곽에 있다 보면 범죄 사각지대에 있어 여러모로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결정하면 후회한다. 충분히 계획하고 적절한 예산을 준비해 모두 좋은 집을 짓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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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3월호 발간
- CONTENTS 2020 March vol.252 SPECIAL FEATURE 천만 원대에 세컨드하우스를! 이동식 소형 주택완성된 주택을 차량으로 이동 설치해 사용하는 이동식 소형 주택. 제작 기간이 짧고 차량 진입로만 확보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으며, 일반 주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 심지어 6평 이하면 신고만 해도 OK! 경제적 부담 없이 전원생활 맛보기 체험용으로도 인기 끄는 가성비 만점의 이동식 소형 주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062 이동식 소형 주택의 이유 있는 인기068 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082 한 번에 모아 보는 이동식 소형 주택 10 HOUSE STORY집은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건축주가 추구하는 삶이 집에 잘 담겨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려면 건축주는 설계 전 자신이 원하는 주택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 자문해봐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청라 주택은 매우 매력적이다. _COVER STORY 086 국내 유일 도심 페어웨이빌리지 내 청라 슬기네094 소설‘오만과 편견’주택 구현 군산 패시브하우스102 재택근무 특성에 맞춘 원주 워라벨 하우스110 타인 쉼터로 지은 집과 교회 곡성 힐링하우스118 장인 장모 위해 사위가 지은 봉평 주택124 우여곡절 끝에 지은 여수 주택132 출근하고 쉬는 곳을 동시에 성남 상가주택 ACHITECT INTERVIEW 140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김창균 소장의 쌈지마당집 ARCHITECT CORNER 146 1년간 살아보고 결정한 전원생활 화성 선오재154 초록빛 가득한 여유로운 주택 김포 방초헌162 오는 사람 밝은 빛으로 맞이하는 광주 수완재168 건강하고 똑똑한 서울 도심 속 꼬마빌딩 HOME DESIGN 174 감성 브런치 카페 스타일 강릉 주택 인테리어180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다락184 퀴퀴한 주방, 깔끔하고 환한 공간으로 변신 ARCHTECTURE DESIGN 186 마음을 담다190 편안함과 낭만 가득한 모던팜 54평형 HOUSING INFORMATION 194 MATERIALS GUIDE 브릭남의 벽돌 이야기196 HOT PRODUCTS 어느 곳이든 설치 가능한 시스템 조립식 창고198 HOME & GARDEN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 구슬댕댕이200 KITCHEN GARDEN 과일과 채소로 꾸민 영국의 키친가든203 NEWS & ISSUE192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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