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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등(燈)은 팔모등과 연꽃등이 주류를 이루는데, 최근에는 거리에 오랫동안 달 수 있는 비닐 주름등이 개발되어 쓰인다. 옛날에는 저마다 소원을 담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등을 만들었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수박등, 출세를 상징하는 잉어등, 삿됨을 물리치는 호랑이등… 이렇게 여러 가지 등이 만들어졌다. 다산과 풍요, 장수의 의미를 담은 마늘등으로 전통 등 만들기에 도전해 보자.


1 재료 준비 : 뼈대를 만들 대나무 또는 철사, 대나무나 철사를 다듬을 연장(양초, 니퍼, 펜치, 줄자), 실, 순간접착제, 한지, 풀, 배접용 붓, 채색용품(한국화 물감, 채색용 붓, 물통), 전기용품(전선, 코드, 전구) 2 뼈대 만들기 : 마늘등은 위와 아래의 크기가 다른 팔면체 모양이다. 우선 네모난 모양의 사각형을 세 개 만든다. 두 개는 윗면과 아랫면인데, 그 크기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나머지 한 개는 두 개의 사각형보다 훨씬 크게 만든다. 3 사각형을 팔면체 모양으로 엮기 : 사각형은 펜치를 이용하여 90도로 꺾어 한 면만 실로 고정한다. 길이를 미리 생각하여 사각형 모양을 예쁘게 만든다. 중간 사각형을 중심으로 하여 '<' 모양으로 윗면과 아랫면을 연결한다. 이때 중간 면을 약간 아래쪽으로 위치시키면 중간이 볼록한 예쁜 마늘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4 완성된 뼈대 모습. 5 전기배선 후 점등 모습. 6 마늘등 배접하기 : 배접이란 뼈대에 한지를 오려 붙이는 과정을 말한다. 종이는 골조 면적 외에 풀을 붙이는 여백을 고려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백 부분을 균등하게 붙인다. 팔면체의 윗면이나 아랫면이 무척 넓으므로 한지를 오려 붙이기도 어려울뿐더러 붙인 후에도 한지가 울기 십상이다. 이때는 최대한 양쪽을 팽팽히 잡아 당겨 울지 않게 하고, 한 면의 크기가 25센티미터를 넘으면 면 중간에 뼈대를 하나 더 댄다. 그러면 면이 두 개로 나뉘면서 배접이 한결 쉬워진다. 7 마늘등 배접 완성 모습.




8 채색 재료 : 아교, 스프레이, 기름종이, 문구용품(연필, 지우개 등), 한국화 물감, 먹, 채색용 붓, 물통. 9 마늘등 도안 준비 : 마늘등에 어울릴 만한 도안을 몇 가지 준비한다. 10 마늘등에 밑그림 그리기 : 마늘등의 특성을 살려 예쁜 마늘 모양을 그리거나 배접한 한지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 넣어 각자의 개성을 살린 등을 만든다. 11 마늘등 채색하기 : 대개의 경우 밑그림을 그리기 전에 쪹아교 포수 작업을 하고, 한지가 마른 다음 그리고자 하는 바를 한지에 스케치(밑그림 그리기)를 하고 나서 색칠한다.




12 마늘등 문양 그리는 모습. 13 마무리하기 : 모서리 면에 색종이를 붙여 마무리하는 모습. 14 마늘등 아랫면에 다양한 색종이를 말아 붙이는 모습. 15 완성한 모습.

 



아교 포수란

 

아교 포수는 한지에 그림을 그릴 때 나타나는 번짐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주며, 한지 표면의 보푸라기를 가라 앉혀 붓의 놀림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아교를 구입하여 물에 녹여 스프레이에 담아 배접한 한지에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이때 물감이 적당히 번지지 않으면서 염색(채색) 가능한 정도의 점도 선택은 아주 중요하다. 점도가 너무 강하면 채색이 힘들고 불을 켰을 때 너무 탁해 보이는 감이 있으며, 점도가 너무 약하면 아교 포수의 효과를 보기 어렵다. 아교를 녹인 물에 엄지와 검지를 넣었다 뺐을 때 약간 끈끈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가 적당하다. 등 제작에 쓰이는 아교물의 점도는 아주 묽은 상태가 좋다. 조그마한 등을 만들 때나 소품 등을 만들 때는 아교 포수 과정을 하지 않아도 크게 무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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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D.I.Y] 가족에게 사랑의 편지를... 엽서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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