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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일군 전원 속의 삶과 꿈
용인 58평 전원주택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대 지 면 적 : 200평
·연 면 적 : 58평(지하주차장 포함)
·외 부 마 감 : 벽돌+드라이비트
·지 붕 마 감 : 아스팔트 슁글
·건 축 비 용 : 총 1억 4000만 원(평당 400만 원)

건축주 부부는 유년시절 뛰놀던 뒷동산의 흙 냄새, 풀 냄새를 그리워하며 전원생활을 꿈꾸어 왔다. 이들 부부가 청계산과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을 잇는 완만한 능선으로 겹겹이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대지를 매입하고, 설계·시공을 의뢰해 오면서 고기동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건축주는 사업체가 분당에 위치하고, 대학생인 큰딸과 고1인 작은딸의 학업으로 서울 근교인 이곳에 전원주택지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 부지는 북측에 진입로가 있고, 남향으로 10미터 정도의 고도 차가 있다. 그렇기에 북측 진입 부분에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높은 옹벽을 쌓아서 먼 산을 바라보는 남향으로 집터를 앉혔다.

평면 계획은 사각형 모서리에 위치한 대지로 낭떠러지 위험이 있어, 남향으로 마당을 위치시켜 그곳을 향해 열린 ‘ㄱ’자 형태로 했다. 부부와 가족 공동체를 위한 공간은 1층에, 장성한 자녀들을 위한 공간은 2층에 구성했다. 1층은 그리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부부를 위한 공간과 공용공간으로 명확히 구분했다. 2층은 두 자녀의 독립 공간으로 1층의 공용공간을 한눈에 내려다보도록 했다. 평면 구성 면에서 현관 부분과 좌측 단층 공간이 외부로 살짝 돌출돼 있어, 전후좌우 어느 방향에서나 변화무쌍한 입면을 즐기도록 했다.

이 주택의 전후좌우 벽면을 메우고 있는 작은 창들은 채광뿐만 아니라 액자 역할도 한다. 그로 인해 조금은 딱딱한 느낌을 주는 공간들을 외부에 조성한 자연 풍광을 자연스럽게 실내에서도 조망하도록 했다.

설계를 마치고, 2002한일월드컵과 함께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대∼한민국’을 힘차게 외칠 때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중에 사무실보다는 현장과 집만을 오갔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서일까, “소박하면서도 아담한 이 주택을 잡지 등에서 보고 전화했는데요.” 라는 상담전화를 지금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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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우스 설계 접근] CASE-I 동심으로 일군 전원 속의 삶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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