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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만 즐비하던 펜션이 '휴양休養'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골 마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펜션지기 강성재 씨가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었다는 황토집 펜션 '솔향기흙내음'도 농촌의 정취가 물씬한 경기도 안성시 한마을에 자리잡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원칙으로 삼아 손님을 왕으로 모시고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해 2달전부터 예약이 꽉 찬다는 '솔향기흙내음'펜션의 성공 노하우를 알아보자.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취재협조 솔향기흙내음 031-673-0321 www.pineloess.com

 

 

 

 

 

입지 예로부터 산수가 온화하기로 유명한 안성시 삼죽면은 서부의 좁은 충적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뤄져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펜션 앞으로는 면 중앙부에서 발원해 안성천과 합쳐지는 지류가 흐르고 마을 한가운데 위치하기에 목가적이고 한갓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펜션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남사당 전수관 앞마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반, 바우덕이 축제로 잘 알려진 남사당풍물단 등이 펼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건축 및 부대시설 황토와 통나무를 주로 사용한 원형 목심집으로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담박하고 예스러운 펜션이다. 4개 독채로 구성 2채(20평)는 단체, 2채(12평)는 커플, 가족용이다. 뒤편에 작게 만든 황토집은 노래방이고 그 외 수영장, 농촌체험농장, 미니 골프연습장, 족구장, 야생화 꽃밭, 정자 등이 있다. 농촌체험농장에는 땅콩, 수박, 참외, 감자 등을 심었는데 재배 날짜를 맞춰 오면 언제든 캐서 먹을 수 있다. 펜션 앞 펜션지기 강성재 씨가 운영하는 축사에서 미니어처 조랑말과 양, 토끼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다양한 체험활동, 남녀노소에 인기 안성에서 나고 자란 펜션지기는 "손님들에게 옛 시골집 같이 편안하고 농촌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건축 구조도 시골 정취를 배가하는 황토집으로 정했다. 펜션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는 경영 방침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수익을 우선할 것인지, 방문자와 펜션지기의 호흡을 우선할 것인지를 정하고 펜션을 구상해야 해요. 전자는 객실을 많이 지어 객실 관리만 철저히 하면 될 것이고 후자는 객실 수를 줄이고 그 외 즐길거리에 공을 들여야 하죠. 솔향기흙내음은 후자에 속하기에 다양한 체험활동공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이는 수영장에서 놀고 부모는 미니 골프장에서 퍼팅 연습하고… 남녀노소가 펜션을 벗어나지 않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민 것도 강 대표의 이런 방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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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말 타고 참외 따고… 농촌을 느껴라! - 솔향기 흙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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