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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산과 계곡이 함께하는 가족의 쉼터 - 둥지속 하얀집
- 강원도 홍천은 강을 중심으로 펜션이 모여 있다. 홍천강, 노일강 주변은 빈자리가 없어 펜션을 짓고 싶어도 강에서 한발 물러난 곳에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렇듯 강 중심 펜션 문화가 자리 잡은 이유는 유속이 빠르지 않고 수심이 깊지 않아 레포츠 등의 놀이를 즐기기에 그야말로 '딱'이기 때문이다. 반면 강에서 벗어난 펜션들은 수도 적을뿐더러 잘 되는 곳을 찾기 쉽지 않다. 그러나 '둥지속 하얀집'펜션은 강을 끼고 있지도 않고 이동에도 약간의 불편이 있음에도 입소문을 타고 번성중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펜션지기의 정성이 더해져 이뤄낸 결과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둥지속 하얀집 033-434-0886 www.nestvilla.com 대진건설 033-435-5548 6월 초 찾은 내촌면 광암리 '둥지속 하얀집'펜션. 동홍천 나들목에서 내촌면을 가로지른 길을 따라 20여 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다. 마을 안 깊숙이 자리해 얼마간의 비포장 길과 가파른 오르막길을 타야 한다. 제법 거리도 되고 약간의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지만 '둥지속 하얀집'은 늘 방문객으로 북적인다. 이미 성수기 전 주말 예약은 끝났고 성수기 예약율도 평일, 주말 합쳐 5월 말 기준 40%에 육박한다.화려하지 않고 요즘 펜션 대세라는 노천탕도 없으며 가까운 위치에 유명 휴양지나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8년째 이곳을 운영하는 펜션지기 조경옥(60세) 씨는 짭짤한 수익을 얻고 있단다. 과연 그 어떤 매력이 사람을 모으는 것일까. 주어진 자연환경에 정성을 담다 무엇보다 정성이다. 3300.0㎡(1000.0평) 대지 위에 집 짓는 일을 빼곤 펜션지기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정원에 나무 한 그루, 시소, 그네, 놀이 기구, 식탁 등 모두 펜션지기가 가꾸고 만든 것들이다. 이전부터 이런 방면으로 재주가 있었던 것은 아니나 내 집처럼 손님을 맞고 싶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손을 대다보니 전부가 펜션지기작품으로 탄생한 것. "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애를 많이 써요. 사람 부리지 않고 직접 다 하는데 얼마 전에는 큰 나무를 옮겨 심느라 적잖이 힘들었어요. 우리가 직접 해야 더 애정이 가기 마련이니까요."그래서 한 방문객은 이런 글을 남겼다. " 저희가 제일 놀란 건 너무나도 깨끗하고 세심하게 배려하신 둥지 시설이었습니다. 두 분 노고가 곳곳에 묻어나더군요!!!"더불어 자연환경을 빼놓을 수 없다. 산으로 진입하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마지막 놓인 건물이 바로 이 펜션이다. 인기척이 없어 조용하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을 맛볼 수 있으니 쉬었다 가기 그만이다. 또 계곡이 흐르는 곳을 정면 삼아 펜션을 놓았기에 물놀이하기도 좋다. 계곡이 산 아래 처음 만나는 곳이어서 맑기가 여간 맑은 게 아니다.그래서 '둥지속 하얀집'에는 조용히 간단하게 쉬어 가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청결하기까지 하니 아이 있는 가족에겐 이만한 곳이 없는 것이다. "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부쩍늘어 도와줄 사람을 구해보려 했지만 시내에서 먼 길이라 오려는 사람이 없어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가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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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산과 계곡이 함께하는 가족의 쉼터 - 둥지속 하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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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레저와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루마인Roomine
- 제주도는 동서남북이 색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팔색조 같은 섬이다. 루마인 펜션은 제주도의 역동적이며 평화로운 단면을 한 폭의 그림처럼 담아낸다. 제주도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천혜의 자연을 벗 삼은 루마인은 앞으로 올레길 1코스가 나 있고 우도를 품은 바다가 시야에 가득담기며 성산일출봉의 정기가 닿는 곳에 자리한다. '쉼'이 있는 그 곳, 루마인 펜션으로 가보자.글 한송이 기자 자료협조 루마인 010-9002-5239 www.roomine.com 입지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종달리 해안도로변에 루마인 펜션이 바다를 향해 웅장하게 서 있다. 해안선 너머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좌우로 조망되고 그 사이를 붉게 물들이는 새벽노을이 아침을 알린다. 호수 같은 바다는 썰물이 되면 아늑한 산책로되며 펜션 앞으로 올레길 1코스가 지나 도보여행자에게도 인기가 좋다. 건축 및 부대시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1층은 카페, 2층은 객실이다.통유리창이 건물 전면을 덮어 시야에 막힘없이 바다가 가득 담긴다. 객실은 총 7개로 VIP Room, Royal Room이 각 3개, Deluxe Room 타입인 Cozy룸이 1개 있다. 객실은 심플하고 내추럴하게 꾸몄으며 6곳이 복층형 구조로 개방감이 돋보인다. 앞뒤로 오픈한 객실 사이 공간이 압권이다. 선베드 위에서 햇살과 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루마인 앞바다에서 윈드써핑 강습도 진행하는데 수심이 얕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낚시, 카약Kayak, 카이트 서핑Kite surfing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가 가능하다. 고품격 서비스를 더한 지상낙원地上樂園 루마인은 '호텔 같은 펜션'을 포인트로 잡았다. 제주의 자연과 바람이 좋아서 펜션을 짓게 됐다는 송기영 대표는"제주도는 주로 신혼여행, 짧은 휴가 등 계획된 여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숙박 또한 특별한 곳을 찾게 마련이에요. 루마인은 탁월한 전망,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 자연과 건축의 조화로움 이 세 가지 요소 덕분에 방문객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을 직시하고 본인의 능력에 맞는 기획과 목표 설정 후 준비기간을 여유롭게 두고 펜션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성실과 친절은 펜션지기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자세고 언제든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한번 택한 입지는 바꾸기 힘들잖아요"라며 특히 입지 선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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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레저와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다 - 루마인Roo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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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세계 각국의 별미를 맛본다! - 풍경 속의 오브제
- 최근 카페 운영 펜션이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다. 브런치, 저녁식사 등을 제공하는 이런 펜션은 갑작스런 휴가 계획에도 식사 준비물이 없으니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강화도 '풍경 속 오브제'는 이 점을 공략해 빈티지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카페를 1층에 만들고 조식을 무료제공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맛있는 펜션'으로 소문난 '풍경속의 오브제'를 소개한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취재협조 풍경 속의 오브제 032-937-8766 www.pensionobject.com 입지 '풍경 속의 오브제'는 해안도로에 줄지어 서 있는 펜션과 달리 고립된 섬처럼 강화도 서남단 외진 곳에 자리한다. 옹벽을 높게 쌓아 우측으로 석모도를 조망하고 시야에 넓게 잡히는 서해가 절경을 이룬다. 지대가 높아 바다가 까마득하게 느껴지는데 바닷가까지 가는 산책로가 무인도의 원시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건축 및 부대시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모던하게 꾸민 건물은 원래 밋밋한 민박이었다. 인적 드문 이곳에 매료돼 민박을 리모델링해 펜션으로 꾸몄다. 주차장이었던 1층에 카페를 만들고 2층 4개 룸은 앤티크 소품과 고가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탈바꿈시켰다. 정원도 또 다른 볼거리. 배면을 제외한 면을 정원으로 꾸며 은은한 장미 향이 펜션 내에 가득하다. 여름 성수기에는 덱으로 덮어 테라스로 활용하던 수영장을 개방하고 각 방의 미니 바에는 캔맥주, 과자, 컵라면 등이 배치돼 있다. 취사 금지하고 '요리'에 집중 강화도만 해도 일 년에 생겼다 사라지는 펜션이 수십 개. 색다른 마케팅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테마가 '맛있는 휴양'. 김량진 대표는 필리핀,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각 국을 여행하며 배운 요리 솜씨를 살려 '풍경 속의 오브제'를 탄생시켰다. 조식은 무료 제공하고 바비큐 세트인 풍경 패키지, 해산물 요리 스패니쉬 패키지, 옥상에서 일몰과 함께 즐기는 블루문 패키지 등의 메뉴를 개발했다. 아내가 직접 굽는 쿠키와 커피도 무료 제공. 패키지 예약은 필수고 취사는 금한다.김 대표는 펜션지기가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펜션을 구상하라고 예비펜션지기에 조언했다." 내 요리를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면 그보다 행복한 게 없어요. 즐거우니 힘들어도 견디는 거죠. 일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지치게 될 거에요. 펜션 일이 결코 만만치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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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세계 각국의 별미를 맛본다! - 풍경 속의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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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중년에 누리는 뜻밖의 삶, 펜션의 즐거움 “그래, 천천히 즐기면서 하자”
- "2박 3일 동안 너무 이쁘고 좋은 곳에서 쉬다 왔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사장님의 좋은 성품과 친절이었습니다. 장소도 좋았지만 장소만큼 사장님도 좋으시네요.많이들 오세요~ 강력 추천합니다~"솔레미오 펜션 이용객 김영진 씨가 남긴 글이다.펜션지기 입장에선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 이용객들이 "이모님"하고 부르며 칭찬해 마지않는 펜션지기 조미자(51세) 씨로부터 펜션 경영, 그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양평 양수리에서 북한강변을 거슬러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중미산자락 아늑한 곳에 이름도 예쁜 솔레미오 펜션이 보인다. 우리 가족이 이 곳 산 속에 목조주택을 짓고 둥지를 틀기까지 나름 애로도 있었지만 지금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처음엔 남편과 나 부부가 먼저 적응해 보고 다음 해 대학에 다니는 딸아이, 그 다음 해엔 고등학교 2학년 아들아이를 용감하게 데려왔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딸은 어릴 적 그림에서 세모지붕에 큰 창문을 그려 넣곤 했는데 지금 "그림처럼 됐다"며 전원생활에 푹빠져 지낸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건설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인 남편은전원생활 4년차가 되자 별명이 '김가이버 씨'로 통하게 됐다. 이곳에 온 후로 집 안팎을 손수 정비해주는 우리의 든든한 울타리다. 시골 운치가 더하는 솔레미오의 저녁은 손님이 많은 날이면 그야말로 파티 분위기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소리, 대화 소리는 바로 자연 속에 있기에 즐겁기만 하다. 바비큐 시간에는 직접 숯불을 피워 고기를 구워 주며 젊은이들과의 대화에서 배우고 또 배움을 주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간다. 온라인에서도 손님과의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 여행후기, 게시판 소중한 글들은 그 손님을 연상하며 대화하듯 정성껏 답해 준다. 형식적인 글은 절대 올리지 않는다. 이러한 노력은 반드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2006년 6월 문을 열고 호기심과 두려움으로 첫 손님을 기다렸다. 한 가지 놀라웠던 사실은, 베테랑일 필요는 없다는 것. 중요한 건 '정성'이었다.주인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솔레미오'를 알아주고 받아들이는 고객이 있었고 그러한 고객이 다녀간 뒷자리는 깨끗하게 잘 정리 정돈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내 집에 머무르는 하루, 이틀간 휴식이 정말 편하도록 최대한의 배려로 대하면 메아리가 되어 돌아온다.나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제 조금은 자연을 알아가고 느낄 줄 아는 여유로움도 생기고 우리 '솔레미오 산장'을 찾아주는 젊은이들에게도 더 밝은 미소로 맞이할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너무 애쓰지 말아요. 천천히 쉬면서 해." "손님 없다고 몸달면 안 돼. 없을 때는 오히려 즐겨야 해." "미리미리 준비하고 부지런해야 해. 봄에는 여름 준비, 가을에는 겨울 준비, 할 일이 많지."펜션 경영의 멘토(Mentor)로 삼은 포천 '마당 예쁜 집'의 펜션지기 조명자 사장님의 이러한 도움이 내겐 실로 컸다. 노부부가 정성을 다해 펜션을 가꾸는 모습은 참 감동적이었다. 훗날 나도 펜션을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예의 노부부 같은 길잡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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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중년에 누리는 뜻밖의 삶, 펜션의 즐거움 “그래, 천천히 즐기면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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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리모델링으로 되살아난 펜션들 젊은층을 잡아라~
- 펜션들이 탈바꿈하기 바쁘다. 최근 몇 년 사이 펜션 트렌드가 급변했고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그 사이에서 펜션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몸부림으로 리모델링이 많이 이뤄진다. 아트앤워크 이효원 팀장의 말을 들어보자. "트렌드 급변의 예로, 우선 주 고객층이 과거 가족 단위보다 커플 이용률이 훨씬 더 높아졌다. 이용률 대비 인원이 적어 관리가 수월하지만 한편으론 러브호텔의 또 다른 모습은 아닐지 우려된다. 트렌드의 다른 하나는, 퍼실리티Facility의 다양화다.객실과 바비큐장이 시설 전부이던 펜션들이 월풀과 스파, 카페테리아, 수영장 등 점차 고급스럽고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바로 이전 은퇴 후 여유와 소일거리로 펜션에 접근했던 이들이 시설투자 한계를 토로하는 부분이며, 펜션을 단지 상업적 수단으로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편리하고 고급스런 시설이 모두 갖춰지면 물론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예산 안에서 효율적으로구축하는것이다. 그러기 위해 고려할부분은 이용률과 효율적인 시공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아트앤워크 인우테크 코지하우스디자인 과감한 투자로 경포대 명물 펜션 된 "아트인엘" 경포해수욕장 전망이 뛰어난 아트인엘 펜션(강원도 강릉시 안현동)은 기존에 1층은 한정식 식당, 2층은 3개의 객실, 3층은 주택으로 테마가 불투명한 펜션 겸 식당이었다. 2층 펜션 객실에서 단 하나의 장점은 바다 전망이었으나 젊은층의 시선을 끌 만한 인테리어와 시설 요소가 부족했다. 게다가 1층이 식당이었기에 독립된 펜션 야외공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주인은 숙박객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임을 감안해 3층 모두 펜션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투자했다. 객실을 1층과 3층에 3개씩 6개 보충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로 태어났다. 건물 구조만 살리고 전체를 철거한 후 ALC블록을 이용한 공간 구획을 했으며, 각각 객실에 개별 이동로와 바비큐장을 시공했다. 최근 수요자 추세를 반영해 전 객실을 커플룸으로 계획하고 크지 않은 정원은 덱(Deck) 시공으로 전체 펜션 Mass를 확대하면서 활용도를 높였다.9개 객실이 제각각 개성과 색채가 강한 가운데 공통점은 핸드메이드 목제가구 및 장식 요소와 아트 페인팅 등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됐다는 점이다. 총 공사기간 70일 소요됐다. 아트인엘 펜션 033-644-4282 www.artinl.com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_아트앤워크 010-2749-0003 www.artnwork.net 커플형 전환 후 평일에도 분주한 "클럽 아비오" 클럽 아비오(강원도 횡성군)의 전신인 테마파크 펜션은 가족 여행과 단체 MT 이용객에 컨셉트를 맞춘 펜션으로 예약률은 주말과 성수기에 집중돼 있었다. 넓은 부지에 넓은 객실, 깔끔한 인테리어가 특징이었다. 그러나 객실 수가 많지않기에 주말과 성수기 장사만으론 부족함을 느꼈고 관건은 평일에도 손님이 드는 펜션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평일에 가족형 펜션이 드문드문이라도 객실을 채우기란 쉽지 않았다. 펜션지기는 고심 끝에 휴양과 치유를 테마로 한 요양 펜션을 해볼까도 했다. 그러나 그 수요층이 워낙 얇기에 확신이 서질 않았다. 펜션 건축 및 인테리어전문 코지하우스디자인 태원삼 대표는 커플 펜션을 제안했다. 단적으로 인터넷에서 노출되는 키워드와 노출 정도를 따져 봐도 가족여행보다는 커플여행과 커플펜션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펜션 건물 외부 마감과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됐으며 20, 30대가 좋아할 만한 발랄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가구, 패브릭과 소품 하나하나까지 코지하우스디자인의 코디에 따라 일괄적으로 적용됐다. 객실마다 색깔을 달리하면서 원룸형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파티션 설치로 공간에 역동성과 재미를 더하고 침실의 아늑함을 살렸다. 인테리어 디자인 시 소품 제작도 함께 병행했기에 공사 후 객실에 어울리는 소품들로 채울 수 있었다.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_코지하우스디자인 033-762-3467 www.cozydesign.co.kr 2층 외부 계단 설치했을 뿐인데 호응도 상승 "다리안 펜션" 객실 수 총 11개, 같은 구조 두 동으로 구성된 다리안 펜션(충북 단양군 단양읍)은 소백산자락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세워져 인기가 많다. 특히 여름 성수기엔 인근 계곡과 숲, 동굴 등 더위를 식히는 요소가 풍부해 연일객실 만원이다. 오픈한 지 6년여 된 이 펜션은 설계 시 가족 고객 위주로 객실 규모와 공간 구성,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커플고객이 증가하는 분위기로 커플 고객에 대응할 필요를 느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2층 가족룸 가운데 10인까지 수용하는 130㎡(39.4평) 객실을 2개 객실로 구획해 동마다 2층에 4개 객실을 확보했다. 오픈 당시 느끼지 못한 부분으로, 최근 들어 커플 고객 프라이버시 보호가 펜션 서비스의 중요 부분이 되자 2층 총 8개 객실에 외부로 바로 통하는 문과 계단을 설치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기존에는 1층 객실은 외부 문이 따로 있으나 2층은 1층 현관을 통해야만 이동 가능했다. 가족 고객 경우 크게 불편을 못 느끼나 커플 고객에겐 보다 오붓한 공간을 위한 독립된 동선이 필요했다. 성수기 외에도 연중 이용객이 고르게 분포되는 점을 감안하고 공사기간과 비용을 최소한으로 계획해 기존 부지와 건물 형태를 크게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개선 사항의 핵심만 변경한 좋은 예다. 다리안 펜션 043-421-3700 www.psdarian.com 리모델링 설계 및 시공_인우테크 031-798-1294 www.inwo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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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리모델링으로 되살아난 펜션들 젊은층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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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말 타고 참외 따고… 농촌을 느껴라! - 솔향기 흙내음
- 관광지에만 즐비하던 펜션이 '휴양休養'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골 마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펜션지기 강성재 씨가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었다는 황토집 펜션 '솔향기흙내음'도 농촌의 정취가 물씬한 경기도 안성시 한마을에 자리잡았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원칙으로 삼아 손님을 왕으로 모시고 다양한 농촌체험이 가능해 2달전부터 예약이 꽉 찬다는 '솔향기흙내음'펜션의 성공 노하우를 알아보자.글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취재협조 솔향기흙내음 031-673-0321 www.pineloess.com 입지 예로부터 산수가 온화하기로 유명한 안성시 삼죽면은 서부의 좁은 충적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이뤄져 수려한 경관이 일품이다. 펜션 앞으로는 면 중앙부에서 발원해 안성천과 합쳐지는 지류가 흐르고 마을 한가운데 위치하기에 목가적이고 한갓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펜션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남사당 전수관 앞마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반, 바우덕이 축제로 잘 알려진 남사당풍물단 등이 펼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건축 및 부대시설 황토와 통나무를 주로 사용한 원형 목심집으로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담박하고 예스러운 펜션이다. 4개 독채로 구성 2채(20평)는 단체, 2채(12평)는 커플, 가족용이다. 뒤편에 작게 만든 황토집은 노래방이고 그 외 수영장, 농촌체험농장, 미니 골프연습장, 족구장, 야생화 꽃밭, 정자 등이 있다. 농촌체험농장에는 땅콩, 수박, 참외, 감자 등을 심었는데 재배 날짜를 맞춰 오면 언제든 캐서 먹을 수 있다. 펜션 앞 펜션지기 강성재 씨가 운영하는 축사에서 미니어처 조랑말과 양, 토끼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다양한 체험활동, 남녀노소에 인기 안성에서 나고 자란 펜션지기는 "손님들에게 옛 시골집 같이 편안하고 농촌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건축 구조도 시골 정취를 배가하는 황토집으로 정했다. 펜션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는 경영 방침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수익을 우선할 것인지, 방문자와 펜션지기의 호흡을 우선할 것인지를 정하고 펜션을 구상해야 해요. 전자는 객실을 많이 지어 객실 관리만 철저히 하면 될 것이고 후자는 객실 수를 줄이고 그 외 즐길거리에 공을 들여야 하죠. 솔향기흙내음은 후자에 속하기에 다양한 체험활동공간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에요."아이는 수영장에서 놀고 부모는 미니 골프장에서 퍼팅 연습하고… 남녀노소가 펜션을 벗어나지 않아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꾸민 것도 강 대표의 이런 방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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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말 타고 참외 따고… 농촌을 느껴라! - 솔향기 흙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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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물안개 위 로맨틱 바캉스 - 바다배
- "펜션을 전원생활 일부로 여기고 소규모로 시작하라."건축물 특허를 받은 바다배 홍순용 대표의 말이다.하루 18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규모 펜션을 운영하는 그가 오히려 작게 해서 욕심 내지 말고 시작하라는 말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홍 대표는 그 까닭을 "내가 사업을 시작한 5년 전과 판이하게 달라져 지금은 사방에 펜션이 널렸으니 펜션의 질을 높이는 게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바다배 펜션 032-937-8788 www.houseboat.co.kr 입지 경기도 김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 길상면을 지나면 왕방촌 등 강화도 고유의 문화가 살아 있는 양도면이 있다. 바다배 펜션은 양도면에서도 산세가 힘차고 험준하기로 유명한 진강산과 혈구산을 앞뒤로 둬 경관이 빼어나고 인산저수지와 맞닿아 청량감이 넘친다. 따라서 등산과 낚시가 취미인 노부부나 단체 손님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저수지 물이 가득 찰 때면 객실에서 물이 넘실거리는 경관을 볼 수 있어 크루즈여행을 하는 듯한 묘한느낌도 난다. 건축 및 부대시설 호숫가의 입지적 특성에 알맞은 배 모양 펜션이다.곡선을 이용한 실 구성이 독특하다. 용궁실(42평), 갑판실(59평) 등 20~35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객실과 노아실(19평), 조타실(11평) 등 커플 객실로 3층까지 실이 다양하게 짜여졌다. 180명까지 묵을 수 있어 워크샵, MT장소로도 종종 이용된다. 낚시터, 족구장, 수영장이 있고 저녁에는 물가 바비큐장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만찬을 즐기는 묘미가 있다. 지속적 업그레이드로 품질 높여 해마다 펜션 트렌드가 바뀌다 보니 홍 대표는 지속적 업그레이드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지난해 수영장을 개설했고 올해 안으로 몇 개 방을 복층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호숫가를 활용하는 레저 스포츠장을 만드는 것도 마을 주민들과 상의 중이라고. 그는 "펜션 사업은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5년 전이 아닌 지금의 체력이면 나도 얼마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펜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대규모 펜션은 이제 경쟁력이 없다. 원래 펜션이란 말은 프랑스어로 '연금'이란 뜻인데 연금과 민박 경영으로 노후 생계를 유지하는 프랑스 문화에서 따왔다고 한다. 앞으로는 수익 사업이 중심이 아닌 전원생활에 활력이 되는 활동의 하나로 펜션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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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물안개 위 로맨틱 바캉스 - 바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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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펜션사업 성공 열쇠8 - 전원 속 삶이 우선, 펜션사업은 그 다음
- 막연히 '예쁘고 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펜션이 산천을 조악하게 하는 듯해 씁쓸하다. 영업실적을 비교한 객관적 데이터가 없어 설득력이 좀 떨어질지 모르겠으나, 지나치게 치장에 신경 쓴 펜션의 객실 가동률(인터넷 실시간 예약)을 살펴보면 가격이 낮아짐에도 객실 이용이 점점 떨어지는 이유가 단지 펜션이 너무 많아서, 경기가 나빠서라고 보이진 않는다. 반면에 주변환경을 고려하고 담담해 보이는 펜션들의 객실 가동률이 높은 건 아마도 소비자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까.글 강신천<무무건축 대표> 현재 진행 중인 많은 펜션 건축은 이기적으로 느껴진다. 막연히 '예쁘고 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건축이 산천을 조악한 느낌이 나는 어색한 풍경으로 바꾸는 듯해 씁쓸하다. 1980년대 도시근교에 늘어선 '러브호텔'이 보여주었던 몰지각한 건축형태가 재현되고 있다. 난데없는 고딕양식의 첨탑지붕, 알록달록 화려한 간판들이 조용하던 길을 들쑤시고 시야를 어지럽히더니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행위마저 타락한 무언가를 저지르는 것처럼 만들었다.펜션을 계획하는 분들은 정말로 아름다운 건축이 무엇인지 담담히 숙지하고 건축을 해야 할 것이다. 이야말로 펜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초이며 전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간단한 원리다. 어떻게 하면 더 튀고 예쁘게 지을지 생각하는 대신 어떻게 하면 자연과 어울리고 사람을 생각하는 구성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하기 바란다. 객실을 사용하는 사람의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부분과 더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조화까지도 세세히 고려하는 종합적이고 솔직한 고민을 먼저 한다면 건축물과 기타 구성에서 또 다른 형태의 감동을 자아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이용객 기억에 남고 부족한 면도 너그러운 이해로 감싸면서 주변사람에게 추천하게 되는 단초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바로 사업의 성공과도 이어지고 즐겁게 펜션을 운영하는 길로 인도한다.아주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것이 사실 가장 중요한 사업 성공의 열쇠다. 누구나 아는 사실임에도 막상 실현하려다 보면 여러 장애가 따르게 마련이다. 무무건축에서 펜션 건축을 구상하고 진행하면서 생각했던 몇 가지를 간추려본다. 이를 꼼꼼히 따져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1. 자연을 잘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고 전원의 삶을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좋아해야 한다. 펜션을 운영하기 위해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아닌, 전원 속 생활이 즐거워 살아가다가 어느새 자연과 동화되고 그 삶 한 켠에 펜션이 있는 것이 돼야 한다.자신이 왜 전원으로 왔는지 잊은 채 단순히 수익에 급급해 경박한 건축으로 성공을 기대한다면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2. 좋은 구성을 해야 한다. 대지를 잘 이해하고 주변 환경을 적절히 이용해 조화로운 공간을 만든다. 하나 하나 공간의 매력만으로도 지친 도시민의 마음에 특별함과 안도감을 주게 된다.3. 세련돼야 한다. 도심의 아파트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구조 혹은 운영의 편리함만을 생각한 구조물이 아닌 펜션 구성 요소 각각의 컨셉트가 현대인의 지적욕구를 담아내야 한다.4. 독립된 공간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독립적이며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공간구성은 현대건축의 일반화된 경향이며 펜션 건축엔 더더욱 중요한 요소다.5. 펜션을 관리하는 공간이 충분하고 효율적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객실은 많은데 창고, 세탁실 등이 미비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 많은 살림살이며 각종 빨래 등은 어떻게 관리하란 말인가! 효율적이지 못한 공간 구성은 건축뿐 아니라 대지전체의 구성미를 떨어트린다.6. 고유한 테마가 있어야 한다. 펜션의 테마는 건축을 디자인할 때부터 계획돼야 하며 건축에 이를 가미할 수 있다면 펜션 홍보와 관리에도 매우 효율적이다.7. 정갈해야 한다. 펜션뿐 아니라 주변 환경도 정화하려는 의지를 갖고 마을길이며 주변 산과 들판도 가급적 정갈하게 만들고자 한다. 물론 객실 내부의 정갈함이야 기본 중의 기본이다.8.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주택과 사무실 그리고 펜션 공간은 분리돼야 한다. 작은 면적과 작업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위 세 공간이 동일 공간에서 만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손님을 꺼리게 되는, 즉 손님이 오길 기다리면서도 손님이 오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손님 입장에선 불편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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