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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페 운영 펜션이 트렌드처럼 번지고 있다. 브런치, 저녁식사 등을 제공하는 이런 펜션은 갑작스런 휴가 계획에도 식사 준비물이 없으니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강화도 '풍경 속 오브제'는 이 점을 공략해 빈티지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한 카페를 1층에 만들고 조식을 무료제공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맛있는 펜션'으로 소문난 '풍경속의 오브제'를 소개한다.

한송이 기자 사진 송제민 기자 취재협조 풍경 속의 오브제 032-937-8766 www.pensionobject.com

 

 

 

 

 

입지 '풍경 속의 오브제'는 해안도로에 줄지어 서 있는 펜션과 달리 고립된 섬처럼 강화도 서남단 외진 곳에 자리한다. 옹벽을 높게 쌓아 우측으로 석모도를 조망하고 시야에 넓게 잡히는 서해가 절경을 이룬다. 지대가 높아 바다가 까마득하게 느껴지는데 바닷가까지 가는 산책로가 무인도의 원시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건축 및 부대시설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모던하게 꾸민 건물은 원래 밋밋한 민박이었다. 인적 드문 이곳에 매료돼 민박을 리모델링해 펜션으로 꾸몄다. 주차장이었던 1층에 카페를 만들고 2층 4개 룸은 앤티크 소품과 고가구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탈바꿈시켰다. 정원도 또 다른 볼거리. 배면을 제외한 면을 정원으로 꾸며 은은한 장미 향이 펜션 내에 가득하다. 여름 성수기에는 덱으로 덮어 테라스로 활용하던 수영장을 개방하고 각 방의 미니 바에는 캔맥주, 과자, 컵라면 등이 배치돼 있다.

 

 

취사 금지하고 '요리'에 집중 강화도만 해도 일 년에 생겼다 사라지는 펜션이 수십 개. 색다른 마케팅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해 낸 테마가 '맛있는 휴양'. 김량진 대표는 필리핀, 스페인, 프랑스 등 세계 각 국을 여행하며 배운 요리 솜씨를 살려 '풍경 속의 오브제'를 탄생시켰다. 조식은 무료 제공하고 바비큐 세트인 풍경 패키지, 해산물 요리 스패니쉬 패키지, 옥상에서 일몰과 함께 즐기는 블루문 패키지 등의 메뉴를 개발했다. 아내가 직접 굽는 쿠키와 커피도 무료 제공. 패키지 예약은 필수고 취사는 금한다.
김 대표는 펜션지기가 즐길 수 있는 특화된 펜션을 구상하라고 예비펜션지기에 조언했다." 내 요리를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면 그보다 행복한 게 없어요. 즐거우니 힘들어도 견디는 거죠. 일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지치게 될 거에요. 펜션 일이 결코 만만치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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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삼매경 Pension 三昧境] 세계 각국의 별미를 맛본다! - 풍경 속의 오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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