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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단박에 모습이 드러날 만큼 독특한 모양의 펜션이 눈을 사로잡는다. 피라미드형의 5개 펜션 동은 휴식공간으로 쓰기에 아까울 정도로 매력적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모던한 스타일 그리고 편안함까지 두루 갖춘 '세모난 나무'펜션이다.

정수호

 

 

 

준공을 마치고 4월 오픈 준비 중인 펜션 '세모난 나무'는 피라미드모양으로 독특하면서도 이지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다. 이름에서 보이듯 5개 객실 동 모두 목구조에 세모난 형태를 하고 있다.
먼저 펜션은 화려한 색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붉은 색을 내는 덱과 맞물려 각 동 전면과 배면을 동일한 색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줬고 5개 동내부는 각각 레드, 블루, 옐로, 블랙, 그린으로 차별화해 개성을 강조했다. 외부 붉은 색은 마감재로 쓰인 징크와 어우러져 모던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내부에 적용한 원색은 화려하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한다. 이것이 바로 펜션 '세모난 나무'의 장점이다. 피라미드라는 고전 건축물을 색을 통해 현대에 맞게 되살린 것이다.
목구조에 347.1㎡(105.0평) 규모로 사무실을 제외하고 5개 동이 각각 69.4㎡(21.0)평이다. 객실 바닥 1층은 데코 타일, 2층은 강화마루로 통일하고 사무실 겸 카페 동은 CRC보드와 루버로, 일반 펜션 동은 징크와 루버로 외벽을 마감했으며 내벽은 친환경 페인트로 처리했다.

 

 



 

 

 

펜션 선두에는 10여 명이 들어가도 충분할 대형 간이 수영장을 설치했는데 인근에 마땅히 물놀이를 즐길 만한 곳이 없기에 이를 대체할 요량으로 간이 수영장을 생각해 낸 것이다. 여름철 연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쏠쏠한 재미가 될 것으로 펜션지기는 기대한다. 덧붙여 여느 펜션과 달리 바비큐장을 각 객실에 딸린 룸 형식으로 꾸미고 폴딩 도어를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각 바비큐장마다 개별 환기구를 달아 편의를 돕는 등 방문객 입장을 고려한 섬세한 배려도 돋보인다.
전국 유명 펜션들을 찾아다니다 마음에 드는 펜션 중 대다수가 '사람과집'이 지었다는 것을 알고 시공업체를 선정하게 됐다는 펜션지기는 시공사와 모든 과정을 함께 의논하며 완공한 것이라 건축물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했다.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은 앞으로가 기대될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다. 펜션 '세모난 나무'는 독특한 모양새로 방문객을 맞이할 날만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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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지으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집을 통해 사람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건축을 마감한 후 돌이켜 보면 그 집이 주인장을 쏙 빼닮았더라는 겁니다." '사람과집' 정수호 대표는 집 지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첫 번째로 집이 올라갈 장소가 중요하고 좋은 설계, 바르고 성실한 시공은 다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덕德이라고 말한다. 건축주도 설계자도 시공자도 마음이 옳지 않으면 좋은 건축물이 나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소통과 덕으로 탄생한 '세모난 나무'에 더욱 눈길이 가는지 모르겠다.

 

 

 

 

 

 

권정희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사람과집 080-784-0404 www.6414.co.kr

 

 

 

사람과집
'사람을 생각하는 집, 자연에 가까운 집'을 목표로 '사람과집'은 고품격 건축을 지향한다. 주택뿐 아니라 펜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뭉쳐 건축 상담부터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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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좋은 집 좋은 자재] 피라미드형 모던스타일 펜션, 사람과집의 용인 ‘세모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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