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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의 집' 전시 열려

작고 효율적인 집이 인기인 요즘, 우리 사회에서 작은 집이 갖는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한 건축가의 다양한 가치관이 대중에 소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서울 종로구 서촌 ‘온 그라운드’에서 ‘최소의 집’ 전시가 열린 것. 
2013년 장기 기획해 시작된 ‘최소의 집’ 전시는 매회 3명의 건축가가 기존 완공 작 중 최소 규모의 주택 모델과 ‘최소’라는 주제에 대한 건축가 각자의 정의를 통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전시하고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첫해부터 지금까지 15명이 참여했다.
올해 전시에는 바우건축의 권형표·김순주 소장, 조성욱 건축사사무소의 조성욱 소장, 아파랏. 체의 이세웅·최연웅 소장이 참여했다. 또한 올해에는 숨비 건축사 사무소의 김수영 소장의 비주거 부문의 작품도 전시해 최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바우건축은 제주 단독주택 ‘비안(b.Ahn)’을 선보였다.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내려가 작은 농어촌 민박을 준비 중인 중년 부부를 위한 주택으로 필요한 기능을 최소 단위로 나눠 배치하는 방식의 설계법이 돋보인다.
이밖에도 아파랏. 체의 인천 ‘소래집’과 조성욱건축사사무소의  대흥동 ‘하정가’ 주택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숨비건축사사무소에서는 대전소년원 증축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전시 내내 ‘공유의 벽’을 설치해 관객의 생각을 포스트잇으로 붙이며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등 관람객의 다양한 참여도 이끌어냈다. 또한 전시 막바지에는 참여 건축가와 관객이 모여 주택과 건축에 대한 생각을 주고받는 자리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바우건축 '비안b.Ahn'
아파랏. 채 '소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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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최소의 집' 전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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