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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
- 단독주택을 짓기로 마음먹은 건축주는 판교, 광교 등 택지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건물들을 보러 다녔다. 그중 건축주의 눈에 띄었던 것은 운중동의 한 주택이었고 설계자였던 우리를 찾아와 인연이 시작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진효숙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 강남구 자곡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0㎡(99.86평)건축면적 160.78㎡(48.64평)연면적490.22㎡(148.30평, 다락 면적 미포함)지하 221.92㎡(67.13평)1층 141.63㎡(42.84평)2층 126.67㎡(38.32평)다락 31.42㎡(9.50평)건폐율 48.72%용적률 81.30%(지하 면적 미포함 산정)설계기간 2019년 1월 ~ 2020년 5월시공기간 2020년 11월 ~ 2022년 2월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http://utaa.co.krprism082@nate.comutaa_company@naver.com시공마고퍼스종합건설031-8017-0332 www.magopu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은빛전돌(MK세라믹)데크 - 외부 조경공사 별도 진행내부마감천장 - 벤자민무어내벽 - 벤자민무어바닥 - 지복득마루계단실디딤판 - 솔리드집성목난간 - T10 강화유리단열재지붕 - 네오폴외벽 - 경질우레탄폼내벽 - T10 열반사단열재창호 이건 AL창호현관문 일레븐도어조명 Noctambule Pendant(TRNK)주방기구 벨로크리에이티브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도로에 면한 입면에 주출입구와 주차장을 설치했다. 주 출입구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중정 부지는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코너 땅에 위치한다. 우리는 다가구 건물이 즐비한 동네에서 마치 오랫동안 조용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처럼 무게 있는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했다. 도로와 맞닿은 형태를 자연스럽게 따르는 저층부는 육중하게 기단을 계획했다. 이는 진입계단을 감싸는 담장 역할을 한다. 짙은 브라운 톤 인테리어와 화이트 톤이 조화를 이루는 현관 거실에서 다락까지 연결하는 계단은 깊고 웅장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중정과 연계된 식당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부여했다. 투명한 펜던트등이 깔끔한 느낌을 더한다. 할 수 있다. 갖는다 외부 입면에 갤러리처럼 보이는 창문저층의 기단부와 크기가 같은 둥근 매스는 1층과 2층 사이에 틈을 만들어 마치 떠있는 듯한 인상으로 계획했다. 벽돌 영롱쌓기로 마감된 벽은 2층 가족실 큰 창과 도로 사이에 적용돼 시선을 여과하는 장치가 된다. 도로 쪽 입면에 나있는 창들은 갤러리에 작품을 진열하듯 높이를 맞춰 가지런하게 배열했다. 건축주가 한 점 두 점 모아온 그림들을 집안에 전시해 갤러리 같은 주택을 만들고자 했던 의도는 외부 입면에도 고스란히 투영됐다. 각진 기단부와 둥근 상부는 같은 재료인 어두운 전벽돌로 표현했고 두 매스의 틈을 채우는 재료로는 대비를 이루는 밝은색 롱브릭타일을 선택했다. 거실에서 2층으로 가는 계단과 다락으로 가는 계단 모두 강화유리 난간을 적용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가족실은 거실과 다락으로 연결되는 동선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공간감을 가진다. 중정 위로 돌출된 안방 서재에서는 주택 전체를 관망할 수 있다. 시선과 동선이 어디든 닿는 공용공간사적 공간인 침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시각과 동선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지하에서 1층으로 계단을 올라와 도착한 현관에서는 중정과 주방·식당이 동시에 보이도록 해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주방에서는 현관을 거쳐 집을 드나드는 가족들과 눈을 맞추도록 했다. 거실과 가족실은 수직적으로는 분리돼 있지만 그 사이에 위치한 계단이 공간을 나누기보다는 매듭처럼 엮는 역할을 하며 계단의 도착지점인 다락은 다시 시작 지점으로 이어진다. 가족실은 마주하는 앞쪽으로는 거실, 다락으로 연결되는 동선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쪽에는 큰 창을 통해 빛이 투과되는 반개구의 벽이 감싸고 있어 독특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벽과 천장으로 이어지는 책장이 조형미를 더한다. 옥상 테라스로 향하는 다락. 경사지붕 모양을 살린 천장이 안정감 있다. 옥상 테라스는 가변적으로 계획된 공간으로 사방이 트인 뷰를 갖는다. 입체적 공간 경험하는 2층거실 상부 공간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다락 계단은 계단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오브제로서 존재하며, 건축주가 고심해 고른 감성적인 펜던트 조명과 어우러진다. 2층에 위치한 안방 서재는 중정 위로 돌출돼 주택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관제탑의 역할을 한다. 동시에 중정을 향한 입면에 입체감을 주도록 계획했다. 다락은 브릿지처럼 2층 상부를 지나 자연스럽게 옥상 테라스로 연결된다. 중정과 동일한 콘셉트로 조성된 옥상 테라스와 가변적으로 계획된 공간은 사방으로 트인 뷰를 통해 중정의 아늑함과는 또 다른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중정에서 바라본 주택 입면과 앞으로 돌출된 안방 서재 모습 김창균_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다양한 곳에서 건축 실무 경험을 쌓은 후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고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했다. ‘보여주기식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확신하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하게 공간을 구성하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여긴다. 지난 시간도 그렇고 앞으로도 건축주와 함께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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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동네서 터줏대감 존재감 가진 자곡동 주택 ‘마묵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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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면적 한계 극복한 위아래 마당 집 ‘화경재’
- 화경재는 계룡시 엄사면 택지지구의 단독필지에 지었다. 땅은 남동쪽의 전면 도로에 접해 있고 뒤쪽 인접 필지는 우리 레벨보다 높아 도로 건넛마을 풍경도 바라볼 수 있다. 예산 부족이라는 난제는 마당 터를 다층화하고 2층 테라스를 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해 극복할 수 있었다. 마당을 중심으로 실들이 배치되고 외부와 내부가 서로 연결되면서 화경재는 외관뿐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도 입체적인 형태를 띠게 됐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홍만식(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자료 리슈건축사사무소사진 김재윤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47.30㎡(74.81평)건축면적 147.64㎡(44.66평)연면적199.11㎡(60.23평)1층 99.21㎡(30.01평)2층 99.90㎡(30.21평)건폐율 59.70%용적률 80.51%설계기간 2019년 9월 ~ 2020년 2월시공기간 2020년 9월 ~ 2021년 6월설계리슈건축사사무소02-790-6404 www.richue.com blog.naver.com/richuehong2시공채호건설 010-3740-1789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외벽 - 파벽돌(다윗스톤)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도배내벽 - 도배바닥 - 타일,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집성목난간 - 금속난간단열재지붕 - 비드법보온판외벽 - 비드법보온판창호 건축주 사입현관문 건축주 사입조명 건축주 사입주방기구 건축주 사입위생기구 건축주 사입난방기구 경동보일러 마당은 가벽을 통해 외부 시선이 차단됐고 메인 출입구가 도로 쪽으로 열려있어 더 넓어 보인다. 딸 하나를 둔 건축주 부부는 저층부에 미니카 트랙 설치, 영화 감상, 취미용품 전시, 손님들과의 소통 등을 위해 마당과 접해 있는 다목적 취미실과 손님방을 두길 원했다. 상층부는 가족들의 온전한 공간으로 마당과 접하면서 조망이 있는 거실과 안방, 가족 공용의 욕실을 만들고 싶어 했다. 우리는 넉넉하지 않은 예산 속에서 저층부와 상층부가 분리되면서도 공유되는 마당을 계획했다. 가벽 아래 마당을 이용하는 동안 편하게 쉴 수 있는 데크 의자를 설치했다. 마당에 심어진 나무는 보이드 공간 사이로 2층까지 관통한다. 1층 취미실 건축주가 이용하는 취미활동 공간에 미니카 트랙이 놓여있다. 마당과 연계된 손님방은 창 앞에 가벽을 세워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마당 터를 다층화하다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용 면적은 건폐율 60%보다 작을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터를 여러 분할의 그리드로 계획하면서, ‘ㄱ’자 배치로 매스를 채우고 남는 면적은 2층 슬라브을 활용해 마당으로 만들었다. 터는 1층 마당과 2층 마당을 통해 9분할로 다층화되면서 ‘ㄱ’자 평면으로 세분화되는 기하학의 형태로 계획했다. 슬라브는 두 군데를 뚫어 보이드로 만들면서 마당에서는 1층과 2층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위아래 보이드 구조로 다층화된 마당은 2층까지 관통하는 식재로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계단실은 천장 틈새를 통해 스미는 햇빛으로 밝은 느낌이다. 2층 거실과 주방은 공간을 구분하지 않아 더 넓어 보인다. 거실은 테라스 마당과 연계돼 있다. 2층 테라스 마당은 거실, 안방과 연결되며 1층 마당과도 이어진다. 위아래 마당 일상의 중심이 되다다층화된 마당을 중심으로 방들은 조직된다. 여기서 보이드에 심어진 나무는 방들의 시선을 이끌면서 일상의 중심이 된다. 1층은 마당을 중심으로 취미실과 손님방이 연계되고 현관에서 왼쪽의 취미실은 도로와 마당으로 열린 구조로 계획됐다. 마당으로는 폴딩도어를 두어 더욱 적극적으로 실들에서 연계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활용성을 높였다. 손님방은 창문 앞에 낮은 담장을 두어 도로의 시선을 차단하고 동선은 마당으로 연계하게끔 계획했다. 2층은 거실과 주방이 연계된 테라스 마당을 중심으로 안방과 자녀방이 분리된다. 테라스 마당은 2층의 모든 방들과 면해 있다. 특히 자녀방은 보이드 부분과 면해 있어 마당에 심은 나무와 함께 입체적인 시선을 경험할 수 있다. 위아래로 다층화된 마당은 방들의 질서를 만들면서 일상의 중심이 된다. 2층 안방에서 바라본 테라스 모습 1층 계단실에 작은 창을 내 답답한 느낌을 덜어냈다. 2층 파우더룸 마당, 입체적 풍경으로 경계 짓다위아래 마당으로 중첩된 층들은 층을 관통하는 나무를 공유하면서 입체적인 풍경을 만든다. 1층과 2층의 주 조망의 방향은 전면도로인 남동쪽이다. 주 조망 방향으로 방들의 전면에 마당을 두면서 열린 입면을 계획했다. 그로 인해 1층의 손님방과 2층의 거실, 자녀방은 남동쪽 원경을 조망하게 되는데 이는 1, 2층을 관통하는 나무와 중첩된 방식으로 보여진다. 1층의 취미실과 2층의 안방에서의 시선은 더욱 입체적으로 마당에 심어진 나무로 모아진다. 나무는 옆 필지 경계 벽에 액자 프레임을 만들어 내외부의 시선과 1, 2층의 시선이 모이는 다중적 풍경을 만들어 낸다. 외부 시선을 끊임없이 내부화 하며 그로 인해 내부를 끊임없이 외부화하고 변이 시키는 다중적 삶의 풍경인 것이다. 입면의 우측은 테라스와 마당이 연계돼 시원한 느낌의 공간이 인상적이다. 14 원경으로 바라본 좌측과 뒤측 입면 모습 15 마당과 테라스가 층층이 보이는 정면 홍만식_리슈건축사사무소 소장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후, 원도시건축과 구간건축, 에이텍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2006년 디자인과 디벨럽(Design & Develop)이 합쳐진 리슈건축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소비가치로서의 공동소 共同所 찾기”에 질문을 던지며 디자인 작업하고 있다. 공존을 위한 병치, 사이존재로서의 건축으로 질문이 확장되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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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면적 한계 극복한 위아래 마당 집 ‘화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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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살린 조망과 웅장한 시야 매력적인 주택 J
- 외관이 가진 단출한 인상과 상반되어 실내는 웅장하고 탁 트인 개방감이 돋보인다. 보편적인 주거 평면과는 사뭇 다른 각 실의 배치와 분위기는 거주자에게 기분 좋은 쾌적함을 선사한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사진 박영채 작가자료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시흥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48㎡(105.27평)건축면적 160㎡(48.4평)연면적211㎡(63.83평)1층 130㎡(39.32평)2층 81㎡(24.50평)건폐율 46%용적률 61%설계기간 2021년 3월 ~ 2022년 4월시공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6월설계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02-733-1705 www.hjaa.co.kr 시공 장방㈜ 010-6202-6471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노출방수외벽 - NT패널, 페인트데크 - 합성목재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자작나무합판, 친환경페인트바닥 - 구정마루판단열재지붕 - PF보드외벽 - PF보드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제작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LG, 귀뚜라미 보일러 2층 규모로 배치한 업무공간은 특히 시화호를 마주하는 방향에 보를 없애 조망을 극대화했다. 건축주는 디자이너이면서 특히 오디오에 관심 많았다. 평소 내 블로그와 집필했던 오디오 책을 관심 있게 보며 언젠가 집을 짓게 된다면 꼭 이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고 싶다 생각했다고 한다.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날 건축주는 인근에 만들어진 택지를 매매하게 됐고 그렇게 우리와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됐다. 평소 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만큼 내 주택설계의 분위기와 느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 건축가에게 있어 관심을 가지고 그 분위기를 좋아해 주는 건축주는 참으로 감사한 존재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세심한 설계는 물론 시공되는 현장에도 자주 나가 꼼꼼히 체크하는 등 그렇게 좋은 건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주거공간인 주방과 거실은 중앙의 공용공간인 계단실을 중심으로 업무공간 맞은편에 배치했다. 1층 홀은 각 실로의 동선이 시작되는 허브 공간이다. 전망 일 순위로 살린 배치 계획시화호를 바라보는 곳 정비된 택지 지구에 위치한 대지는 남북으로 약간 긴 형태다. 정남측에 시화호가 위치하기 때문에 이를 바라보는 조망이 자연스럽게 이번 설계의 큰 키포인트로 작용했다. 먼저 대지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매스를 앉힌 후 남측 조망을 극대화하고자 도로가 인접한 북측에 진입 현관만을 계획하고 파사드가 최대한 단순하게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그러나 현관에서 나오면 외부 마감과 상반된 느낌으로 송판을 사용한 가벽을 마주하는데 거친 느낌이 두드러지는 이 가벽에는 가로세로 슬릿(얇은 개구부)을 계획했다. 그리고 안쪽과 바깥쪽에 세 개의 간접조명을 설치함으로써 절제된 시야를 부여하거나 가벽 자체가 파사드를 구성하는 오브제의 일부처럼 역할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주택은 전체적으로 단순한 형태를 가지지만 독특한 가벽과 테라스로 매입된 공간, 여기에 기능적으로 배치된 창호가 주는 조형미를 통해 미니멀한 분위기를 가지게 됐다. 공용공간인 계단실은 2층까지 트인 개방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계단실 중심으로 용도 나눈 평면전체적으로 평면은 남측 시화호가 실내에 한가득 담길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구성했다. 완전히 다른 두 개의 매스를 하나로 연결한 콘셉트를 적용하고 중앙의 공용공간인 계단실을 기준으로 동쪽에 생활공간과 서쪽에 업무공간으로 나누어 배치했다. 특히 중앙의 계단실은 두 개 층이 시원하게 오픈된 시야가 압권이다. 그림을 설치하는 경우 마치 전시실과 같아 보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또한 양쪽 매스에는 공용공간을 향한 창호를 계획해 실내이지만 또 다른 실외를 접하고 있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한편 주택에는 계단실이 공용공간과 사무 공간 두 곳에 위치한다. 용도에 따른 동선 분리가 주된 기능이지만 동시에 공용공간에서 시작해 업무공간을 거쳐 다시 공용공간으로 돌아오는, 내부에서 동선이 순환하는 일종의 산책로 역할도 겸한다. 계단실 이외에도 두 개 층을 오픈한 구조도 각각 같은 곳에 계획했다. 특히 사무 공간 전면창에는 1층과 2층 사이를 연결하는 보를 없애 시화호 쪽으로 열린 시야를 극대화했다. 여러 각도에서 본 2층 복도. 업무공간 2층에 위치한 미팅룸, 앞쪽으로 펼쳐진 시화호가 한눈에 담긴다. 간접조명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내부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간결함이 그대로 이어져 반영됐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바탕에 바닥재, 계단재, 가구 등 목재가 더해져 화사한 분위기가 조성됐으며 여기에 몰딩과 도어프레임을 생략해 보다 심플한 인상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인테리어에서는 간접조명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 천장을 포함해 가구 및 선반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입했는데, 특히 두 개 층을 오픈한 중심의 공용공간의 경우 벽 일부를 돌출시킴으로써 뻔하지 않은 곳까지 설치할 수 있었다. 간접조명을 활용한 덕분에 해가 저문 후엔 마치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가지게 됐다. 주택 외관은 단출하지만 기능적으로 배치한 창호 자체가 입면 디자인이 되어 단조롭지 않다. 황준-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연세대학교를 졸업 후 공간연구소, 이로재, 삼우설계, 高松伸建築設計事務所(일본), 北京金禹盟建築設計有限公司(중국) 등에 근무했다. 2006년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해 주거시설, 인테리어, 상업시설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민국건축대전 대통령상, 경남 도지사 우수주택 표창, 경기도 건축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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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 살린 조망과 웅장한 시야 매력적인 주택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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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 건축주는 안양의 오래된 지역에 관한 도시기록 작업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다. 그 당시에는 직장인 남편과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언젠가는 단독주택에 살고 싶고, 그런 날이 오면 꼭 설계를 부탁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윤경숙(비그라운드 아키텍츠 소장)사진 김정현 작가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골조대지면적 163㎡(49.31평)건축면적 97.53㎡(29.50평)연면적175.7㎡(53.15평)1층 87.34㎡(26.42평)2층 73.52㎡(22.24평)3층 14.84㎡(4.49평)다락 8.17㎡(2.47평)건폐율 59.83%용적률 107.79%설계기간 2020년 7월 ~ 2021년 3월시공기간 2021년 3월 ~ 12월설계비그라운드아키텍츠 031-423-7643www.bground-archi.com인스타그램 @bgroundarchitects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타즈징크외벽 - 슈퍼화인 미장 백색, 노말 스프레이 백색데크 - HD-청고벽돌매직홀 바닥벽돌내부마감천장 - NOROO NU3125, WT1009내벽 - NOROO NU3125, WT1009바닥 - 지아마루 Real 체리쉬엘름계단실디딤판 - 애쉬 집성 계단재단열재지붕 - THK220 그라스울단열재(48K)외벽 - THK50 준불연 EPS보드창호 이건창호현관문 자체제작조명 SJL corp.주방기구 이케아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린나이 증축 전 기존 주택의 모습. 막연하게 나누던 대화가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건축주는 오랫동안 살고 있던 동네에서 단독주택을 매입해 아래층에는 꿈꾸던 작은 서점을 운영하고 위층에서 거주하는 계획을 세웠다. 몇 차례 함께 매물을 살펴보다 12차선의 넓은 경수대로에 접한 상가 건물과 유치원 사이에 겨우 작은 대문만 보이는 오래된 2층 단독주택을 찾았다. 하루에도 수 천대의 차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앞쪽의 풍경과는 달리 뒤쪽은 고즈넉한 마을 공원을 마주하고 있었다.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새로 짓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기도 했지만, 결국 공원의 소박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겨 가능한 만큼 증축해 원하는 집을 짓기로 했다. 오랫동안 책을 만드는 일을 해온 탓일까. 건축주는 부동산의 가치를 논하기보다 서점과 주거공간이 공원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을까에 대한 고민을 함께했다. 따라서 공간의 개념 역시 풍경을 담아내는 방법을 찾는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서점 ‘뜻밖의 여행’ 입구. ‘뜻밖의 여행’ 내부 모습. 서점은 어린이 공원과 면하고 있어 폴딩도어를 열면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 공원을 품은 집평촌신도시와 경수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대지는 주변이 모두 아파트로 재개발되는 와중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동네에 있다. 대문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우측의 상가 건물에는 과일가게가 있어 언제나 오가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땅은 좁은 골목길처럼 입구에서는 폭이 2m가 채 되지 않는 길쭉한 통로가 있고, 그 안쪽에 직사각형의 집이 자리한 마치 호리병과 같은 형상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가깝고 교육 시설이 인접해 주거 환경은 양호한 편이다. 건물의 뒤쪽이 집의 새로운 얼굴이 되도록, 기존 집의 일부 공간을 철거하고 어린이 공원을 마주하는 부분에 증축을 통해 새로운 입면을 만들었다. 박공지붕의 2층 집이 이제 눈썹지붕의 3층 집이 됐다. 층별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데, 1층에 독립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작은 서점을, 2층과 3층 그리고 다락을 주거공간으로 계획했다. 주차 대수가 증가하지 않는 면적 내에서 공간을 의미 있게 구성하기 위해 공원을 바라보는 건물 일부를 수직으로 잘라내어 증축이 가능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렇게 마련한 좁은 틈으로 3층 규모의 건물이 기존 집과 맞붙어서 지어진다. 1층 작은방의 경사 지붕은 철거하고 평 슬라브로 변경해 2층 주방에서 드나들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었다. 기존 건물의 나무 계단, 벽체, 지붕 트러스 등을 철거하고, 철골 기둥과 보를 설치해 구조 보강을 했다. 내진설계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용도에 적합하게 자유롭게 공간 계획을 했다. 기존 집의 층고와 다른 증축부의 건물 높이가 자연스럽게 단차를 형성해 거실과 주방을 구분 짓기도 하고 천장의 높이에 변화감을 준다. 무엇보다 공원과 맞닿는 면에 서 있는 아름드리 벚나무의 풍경을 2층 거실에서 마주하러 가는 연출에 일조한다. 2층 복도 가운데 서면 거실 창을 통해 공원의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방에서는 공원을 면한 긴 거실이 훤히 보인다. 거실 우측의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은 종종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TV를 등지고 서면 가족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식탁과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이 보인다. 계단실 하부에는 가족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와 수납공간이 있다. 주택 존재감 드러내는 눈썹지붕기존의 박공지붕과는 다르게 눈썹지붕(외경사지붕)의 형태로 볼륨을 구성했는데, 이는 양옆의 높은 콘크리트 덩어리 사이에서 정형성을 탈피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법이었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새에 균형감을 주기 위해 3층 아들 방 발코니를 파냈다. 상부층에서 외부 공간(발코니)을 확보하는 것은 비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임과 동시에 도심지의 주거공간에서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이다. 2층 거실은 이 집의 백미白眉로서, 큰 창을 통해 바로 앞의 벚나무와 함께 공원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층의 서점은 공원과 마주하는 면을 모두 유리를 사용해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나아가 이웃과 자연에 정서적인 교감을 이룰 수도 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一’자의 작업대를 겸한 식탁으로 구성되었다. 복도와 주방이 하나의 공간이 되어 넓어 보인다. 거실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주방 뒤편의 다용도실과 뒤 테라스로 나가는 문이 있다. 복도를 따라서는 계단과 그곳을 밝혀주는 둥근 펜던트 등이 있다. 주방의 천장은 기존의 박공지붕의 형태를 따라 경사가 지고 구조보강이 되어 빔이 지나가는 부분은 목재로 마감하여 거실과 분리된다. 아담한 사이즈의 부부 침실은 침대와 수납장으로 구성된다. 침실 뒤쪽으로 워크인 클로젯이 있다. 침실은 기존 건물이 있던 곳이어서 거실과는 약간의 단차가 난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안방과 주방의 모습이다. 안방은 주방과 유리 삼연동문으로 구분된다. 1층 서점 ‘뜻밖의 여행’, 문화살롱 자리매김1층 서점은 작은 화장실과 소형 주방, 그리고 서점 지기의 작업 공간을 제외한 공간은 책을 전시하고 모임이나 책 읽기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획했다. 건물 측면의 창은 최소화해 필요한 전시 공간을 확보하고, 공원을 향한 입면은 최대한 개방적인 유리창을 계획해 서점에 들어서면 시선이 외부에 있는 공원까지 이어지도록 했다. 작업 공간과 주방은 서로 연결되고 주방에서는 주거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미닫이문을 설치해서 두 공간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2층에는 주방, 거실, 안방 그리고 화장실이 있다. 주방에서는 다용도실을 거쳐 테라스로 갈 수 있다. 여기서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일상적 행위뿐만 아니라 김장이나 바비큐 파티와 같이 여럿이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벌어진다. 거실 끝에 있는 자작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이 있는 3층이다. 여기부터는 오롯이 아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파트에서는 좋아하는 악기 연주 연습이 어려웠던 아들을 위해 독립적으로 마련해 주었다. 3층에는 벚나무와 마주한 창이 있는 작은 거실, 화장실 그리고 작은 테라스가 있다.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사용되고, 다락은 침실이다. 다락에서는 멀리 평촌신도시를 바라볼 수 있는 코너창이 있다. 건물이 완공되고 몇 달이 지나 ‘뜻밖의 여행’이란 이름의 작은 서점이 문을 열었다. 공사 내내 이곳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던 주민들과 책방이 사라진 마을에 아주 오랜만에 생긴 작은 서점에 반가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설계를 시작할 때, 건축주는 책방이 동네 문화살롱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점을 시작한 지 불과 몇 달이 되지 않았지만, 건축주의 바람처럼 뜻밖의 여행은 이제 동네에 없으면 안 되는 중요한 문화와 사교의 공간이 됐다. 계단실. 중학생 아들이 맘편히 악기를 연습하고 공부도 하며 생활하는 3층의 모습이다. 독립된 화장실과 테라스가 있고 전망 좋은 다락이 있어 아들에게는 최고의 공간이다. 윤경숙·차주협(비그라운드아키텍츠 공동대표)비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윤경숙(오른쪽)·차주협 소장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윤경숙 소장은 미국 뉴저지 주립공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마치고 Perkins Eastman Architects에서 5년간 근무 후 한국에 돌아와 구가도시건축과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현재는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꿈담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차주협 소장은 충북대학교에서 건축학사를 마치고 GA 건축사사무소와 아키플랜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5년부터 건축설계와 도시연구를 중심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패시브 방식으로 건축 설계를 진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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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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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축 통해 서점·단독주택 꿈 이룬 집 뜻밖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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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모듈러 여주 PC 모듈러주택
- 일반 주택전시관 틀 깬 공간구성공업화 주택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PC) 모듈러 Modular 건축 전문 기업 케이씨모듈러가 최근 경기도 여주시에 별장형(세컨드하우스)으로 여주 전시관을 오픈해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케이씨모듈러는 현재 총 10Type 표준모델을 제시하며, PC 모듈러 주택 생산과 공급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미래 건축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적층형 PC 모듈러 건축공법’을 기반으로 대량 생산 가능한 공장을 갖추고 새로운 건축업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모듈러주택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그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피하고 싶은 예비 건축주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친환경성이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적 흐름에 가장 부합해 더욱 관심이 높다. 케이씨모듈러는 독창적인 공법으로 주택 외에도 근린생활시설, 상가, 기숙사 등 여러 용도에 맞춰 시공할 수 있다. 는 단일 구조체 무게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일반 주택 이상의 거주 성능(층간 소음·기밀·내화 등)을 갖춘 PC 모듈러주택을 생산하는 케이씨모듈러가 새롭게 선보인 여주 전시관을 직접 찾아가 봤다. 글 노철중 기자 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케이씨모듈러※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가남읍 가남로 389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비행안전제2구역건축구조철근콘크리트조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건축면적 89.19㎡(27평)연면적158.92㎡(48.07평) + 16.5㎡(5평, 서비스 면적)1층 89.19㎡(27평)2층 69.73㎡(21.09평)설계 리음건축사사무소 031-633-4808시공케이씨모듈러 1688-2263 www.kcmodular.co.kr백영종합건설 031-886-506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석재타일(옥상)외벽 - 라임스톤데크 - 화강석잔다듬, 석대타일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 세라믹 타일내벽 - 실크 벽지, 세라믹 타일바닥 - 1층 포세린타일, 2층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외벽 - T150 보온 비드법‘가’등급중단열 - EPS(비드법발포플리스티렌)창호 SYSTEM창호, 로이복층유리(T24)가전 LG오브제컬렉션에어컨 LG휘센 SYSTEM 냉난방기 현관 옆 벽면 장식장은 화이트 톤의 바닥과 대비를 이룬다. 케이씨모듈러는 현재 개발 완료된 10Type 표준모델을 고객들에 제시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춰 설계·시공까지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여주 전시관은 Type3 모델의 설계를 일부 변경해 지은 2층 주택으로, 연면적 48평(158.92㎡, 서비스 면적 16.5㎡ 미포함) 규모이다. 1층은 방, 거실, 서재, 욕실, 다용도실, 2층은 주방, 식당(다이닝룸), 방, 욕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외부에는 모듈을 활용한 주차장을 두었고 옥상은 테라스로 활용했다. 거실은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조성됐다. 벽난로 주변은 파벽돌로 세련미가 강조됐다. 고급스러운 외관 별장형 주택2층 규모의 여주 전시관은 Type3 모델을 별장형으로 설계 변경한 것으로 크기 면에서 웅장함을 선사한다. 4개의 콘크리트 모듈을 두 층으로 각각 쌓고, 그 사이 6m 경간에 두 개의 콘크리트 슬래브를 얹어 완성했다. 보이드 공간을 가진 중앙부와 양옆으로 각각의 기능을 가진 실들을 배치했다. 별장(세컨드하우스) 용도의 건축물로 높은 층고와 흔하지 않은 배치를 통해 유니크한 건축물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7m 높이의 큰 창이 가장 눈에 띄며 이집트산 라임스톤의 외부 마감이 돋보인다. 전원 속 단독주택의 로망인 높은 층고로 계획된 거실은 넉넉하고 여유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바닥과 벽면을 세라믹 타일로 마감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옥상 테라스는 자연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거실의 전면은 오픈된 천장과 7m 층고의 통창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아이보리 톤으로 통일한 가구가 안정감을 선사한다. 서재는 티크우드로 만든 가구들로 꾸며졌다. 웅장함 더한 7m 높이 통창건물의 왼쪽 뒤편에 배치한 현관에는 묵직하면서 개방감 있는 짙은 그레이 톤의 중문이 돋보인다. 공용부 바닥과 현관 바닥을 같은 타일로 연출해 집 전체 느낌이 연속적으로 이어지게 했다. 현관 통로를 지나 거실에 들어서면 바닥과 벽면이 모두 화이트 톤의 세라믹 타일로 마감된 실내를 마주하게 된다. 왼쪽 벽면 공간은 어두운 톤의 장식장이 대비를 이룬다. 거실의 전면은 오픈된 천장과 7m 층고의 통창으로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덕분에 웅장한 공간감을 더해 풍부한 채광으로 실내를 밝게 채워준다. 창문과 마주한 한 쪽 벽면에는 벽난로를 설치해 운치를 더했고, 벽난로 주변은 파벽돌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위아래로 길게 뻗은 아트월은 심플한 시계 장식과 잘 어울려 깔끔한 인상을 전한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은 중후한 톤의 멀바우 집성목으로 마감했다. 2층에 위치한 주방·식당은 건축주가 원하면 설계 변경을 통해 1층으로 옮길 수 있다. 식당은 별도 공간으로 계획해 프라이빗한 식사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욕실 벽면은 화이트 톤의 세라믹 타일로 마감했다. 기능적·조형적 인테리어 콘셉트건축주가 다양한 내장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벽지, 타일, 마루부터 파벽돌, 석재 등 다양한 자재를 사용했다. 거실은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조성됐다. 오픈 천장, 파벽돌의 벽난로, 커다란 통창 등은 유럽의 고급 저택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다. 벽난로를 바라보고 섰을 때 왼쪽에는 티크우드로 만든 가구들로 꾸며진 서재가 있다. 서재는 공간의 특성에 맞게 중후한 분위기로 조성됐다. 서재와 마주한 방은 가구를 아이보리 톤으로 통일하고 두 개의 벽면을 수납장과 장식장으로 가득 채웠으며, 침대 색깔도 일치시켜 안정감을 선사한다. 방에도 통창을 내어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출입문을 설치했다. 2층에 위치한 안방은 트윈 베드로 구성했다. 블랙 톤의 침대가 화이트 톤 바닥·벽면과 대비를 이룬다. 골드프레임 벽등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사선으로 이어지는 천장의 간접조명으로 입체감 있는 공간이 연출됐다. 2층에 위치한 주방·식당은 건축주가 원하면 설계 변경을 통해 1층으로 옮길 수도 있다. 이는 모듈러 주택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케이씨모듈러 관계자는 설명한다. 주방 왼쪽 아치 통로 너머로 자리한 식당은 별도 공간으로 계획해 프라이빗한 식사를 누릴 수 있게 했다. 욕실 벽면은 화이트 톤의 세라믹 타일로 마감하고 골드 컬러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옥상 테라스의 외부 공간은 넓은 면적으로 구성해 루프탑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2층 발코니를 이용해 작은 텃밭을 가꾸면 공간에 생기를 더할 수 있다. 옥상 테라스의 내부 공간에서는 간단한 티타임을, 외부 공간에서는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모듈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 구성전체적인 전시관의 분위기는 화이트 톤으로 통일해 모던한 스타일로 꾸몄다. 포인트 인테리어를 그레이와 짙은 우드 색감으로 선정해 무게감을 주었다. 가구와 소품은 원목 소재를 활용해 세련되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마다 사선의 간접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고, 무드에 맞는 조명을 적용해 한층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외관은 모던한 스타일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들도록 마감했다. 케이씨모듈러 관계자는 “이번 여주 전시관은 일반적인 주택전시관의 틀을 깨고자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면서 “전원주택이지만, 세컨드하우스 혹은 별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를 가정해 거실과 주방 등을 넓게 배치하는 등 모듈을 활용한 다양한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틀에 박히지 않은 설계를 했다”고 말했다. 케이씨모듈러는 단일 구조체(모듈러)를 활용해 건물 옆에 주차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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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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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모듈러 여주 PC 모듈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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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 담는 외부 공간 해담은 마당집
- 교사인 젊은 부부 건축주는 아이 한 명과 함께 가족을 이뤘다. 부부는 우리에게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이 필요하다고 의뢰했다. 우리는 문득 어린 시절 뛰놀던 곳들을 되짚어봤다. 집과 집 사이 좁은 골목과 담벼락에서 숨고 쫓아다니던 기억이 떠올랐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박정욱(비비빅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 비비빅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춘천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441.00㎡(133.40평)건축면적 86.33㎡(26.11평)연면적150.98㎡(45.67평)1층 86.33㎡(26.11평)2층 64.65㎡(19.56평)건폐율 19.58%용적률 34.24%설계기간 2021년 8월~11월시공시간 2022년 3월~7월설계 비비빅건축사사무소 070-7811-8831 www.bvvic.kr시공 여기건축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 AL징크벽 - 스타코플렉스데크 - 현무암 판석내부마감천장 - 천장지(LG하우시스)벽 - 벽지(LG하우시스)바닥 - 강마루(이건)단열재지붕 - R37 가등급 단열재외단열 - R23 가등급 단열재계단재디딤판 - 목재난간 - 평철, 목재 황봉창호 이건현관 코렐도어조명 LED 매입등주방가구 한샘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귀뚜라미 보일러) 현관은 외부에서 바로 보이지 않는 중정 안쪽에 배치했다. 강원도에서 번화한 도시 중 하나면서 관광 명소인 춘천은 소양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됐다. 대지는 소양강 동쪽에 위치한 구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토지 사업을 통해 형성된 대지는 낮은 산지를 개발해 15개의 필지로 나눴고, 각 필지는 평탄하고 일정한 크기를 가진다. 단지 전체를 개발한 인공 지형이었지만,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고 동남향으로 풍경이 열려 햇살이 잘 들어오는 포근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1층 화장실은 현관에 가깝게 배치해 귀가 후 간단히 손을 씻을 수 있게 했고, 공용공간과는 거리를 두고 있어 프라이버시도 확보된다. 1층 복도엔 고청창과 작은 벤치를 마련해 실내 진입 전 여유 있는 완충 공간을 계획했다. 조리하면서 거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주방엔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했다. 거실은 통창과 2층까지 열린 보이드 구조 덕분에 면적대비 극대화된 개방감이 돋보인다. 중정에서도 직접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치한 창호. 외부공간을 나눠 시작한 첫 단계우리가 계획한 주택은 단지 내 첫 프로젝트였다. 이에 단지 전체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주변은 아직 비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근하고 따뜻했다. 이곳에 지어질 집이 햇살을 한가득 담아내길 바랐다. 대지는 건폐율 20%로 제한이 있었다. 즉, 80%의 외부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 이런 조건에서는 넓은 외부가 주로 전면 마당이 되고, 건물이 대지 한 쪽에 붙은 모습을 띈다. 우리는 이 솔루션에 의문을 가졌다. 우선 마당을 유용하게 다루기 위해 성격에 따라 적절한 크기를 가진 외부 공간으로 나누기로 했다. 그리고 진입 마당, 중정 마당, 전면 마당으로 3개의 외부 공간을 설정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평면은 ㄷ자로 계획했다. 집의 다양한 모습을 형성하는 요소이 세 개의 마당에서 중심이 되는 중정은 크진 않지만 건물 계획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중정은 건물에 진입할 때 맞이하는 첫인상이자 식당과 거실에서 프라이빗한 외부 공간으로 작동한다. 지붕은 2층 높이로 둘러싸인 중정에 아늑한 빛을 담기 위해 중심을 향한 경사 형태로 계획했다. 이 경사 지붕을 통해 매시간마다 중정에 다양한 모습으로 산란하는 빛을 담아낼 수 있었다. 담장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계획했다. 이뿐만 아니라 외부 공간을 적절히 나눔으로써 이용자에게 다채로운 스케일과 공간감을 선사한다. 또, 주택 4면과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텃밭, 조경, 창고, 쉼터, 놀이터, 주차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2층 복도는 부부와 자녀의 생활을 분리한다. 동시에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쪽에는 가족실도 마련했다. 부부 침실과 자녀 침실은 외부 발코니와 다시 연결되는데, 이곳에서 1층 중정까지 시선이 연결돼 서로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내외부를 분리하고 조합한 다채로운 평면도로에서 바라보는 노란색 통로가 건물의 진입구임을 암시한다. 낮고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진입하니 아늑한 중정을 맞이한다. 현관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서면 2층으로 향하는 계단과 귀가 후 가볍게 손을 씻을 수 있는 작은 세면대가 보인다. 그 옆에는 작은 게스트룸을 배치해 손님이 머무는 동안 편의를 고려했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과 식당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층고로 계획한 거실은 높은 창을 통해 따뜻한 햇살을 하루 종일 맞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층은 1층을 180도로 회전한 ㄷ자 평면으로 계획한 후, 양쪽 끝에 부부 방과 아이 방을 배치했다. 부부 방과 아이 방은 다시 외부 발코니를 통해 연결되고 또 중정을 향한다. 두 실을 연결하는 실내 복도에는 작은 가족 공간을 마련해 1층 거실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2층은 외부와 내부를 넘나들며 개인 시간을 가지기도, 가족 간의 소통을 이루기도 한다. 주택은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다채로운 모습을 담기 위해 공간을 나누고 다시 조합한 형태다. 여기에 개인 시간과 가족 시간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평면 구성을 더했다. 건축가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요구했던 건축주의 바람을 공간감으로 풀어냈다. 이곳에서 다양한 시선을 가지고 자랄 아이의 모습을 기대한다. 노란 벽체 마감은 중정으로 향하는 진입구임을 암시하며 자연스럽게 출입동선을 이끈다. 서로를 마주한 외경사 지붕이 돋보이는 외관. 외부공간은 담장과 함께 분할 계획하여 아이에게 다양한 시선을 제공한다. 박정욱(비비빅건축사사무소 소장)박정욱은 인하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여러 아틀리에 사무실에서 실무를 수련하며, 단독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규모의 건축과 전시, 인테리어, 가구, 설치 미술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여러 가지 디자인을 경험했다. 특히 건축에서 빛과 경험은 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건축주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설계안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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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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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습 담는 외부 공간 해담은 마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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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아름다운 돌담과 옛 생활방식을 엿보는 아산 외암리 참판댁
- 옛 마을의 모습을 잘 보존하여 중요민속자료 236호로 지정 받은 충남 아산시 외암리. 이곳에는 여러 채의 기와집이 자리하지만 중요민속자료는 건재고택建齋古宅과 참판댁參判宅뿐이다. 그만큼 참판댁은 건축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인데 뒤쪽의 큰댁(중요민속자료 195)과 앞쪽의 작은댁(중요민속자료 195-2)으로 나뉜다. 현 주인인 아래쪽 작은댁은 나중에 구입한 집이라고 한다. 참판댁은 대한제국의 종2품 참판직에 해당하는 시종부 부경 등을 지낸 이정렬 공公이 공직을 사퇴한 후 고종황제의 하사금으로 지은 집이라 하여 참판댁이라 불린다. 글 최성호 사진 윤홍로 기자 사랑채에는 ‘高宗皇帝고종황제 賜號사호 退湖居士퇴호거사 英王九歲書영왕구세서’라는 현판이 내 걸렸다. 즉 고종황제가 호를 내리고 영왕이 9살(1905년)에 쓴 것이다. 이때부터 이정렬 공은 ‘퇴호退湖’라는 호를 사용하였다. 어쨌든 이정렬 공은 고종황제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이 집을 고종황제의 하사금으로 지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득선 씨도 120∼130년 됐다 하고, 필자의 견해도 그 이상 된 것으로 보이는 바 실제로 고종황제의 하사금으로 지었는지는 단정 내리기 어렵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민속마을인 외암리에서 규모가 큰 참판댁. 안채 대청에서 바라본 뒤뜰로 돌담이 가지런히 장독대를 에워싸고 있다. 사생활은 보호하고 외부인은 감시 참판댁의 권위를 나타내는 행랑채보다 높은 솟을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사랑채는 대문 정면에서 좌측으로 빗겨 위치한다. 사랑채와 행랑채는 평행 배치가 아니기에 들어서는 사람은 오히려 중문 쪽으로 시선이 가는 반면, 사랑채에서는 행랑채가 쉽게 바라보인다. 이러한 배치는 사랑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출입자를 적절하게 살피도록 한 것으로 생각된다.행랑채는 다른 곳과 달리 툇간退間(원칸살 밖에다 딴 기둥을 세워 만든 칸살)을 두었는데 이곳에서만 보이는 구조로 행랑채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만든 것 같다. 이득선 씨는 툇간 중 동측 한 칸은 마구간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겨우 말 한 마리만 들어가는 이러한 마구간은 다른 곳에는 없는 특이한 구조다. 아마도 집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필요한 면적을 할당한 듯하다. 사랑채는 5칸 ‘一’자 집으로 왼쪽에서부터 작은사랑방, 대청, 큰사랑방,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1고주 5량의 납도리집에 우진각지붕이다. 기단에 암키와 두 장을 겹쳐 만든 굴뚝으로 벌레 퇴치용이다. 이정렬 공은 고종황제에게 ‘퇴호退湖’라는 호를 받았다. 기단에 여름철 외출하고 돌아와서 간단하게 땀을 닦도록 수반을 만들었다. 기단에 만든 굴뚝과 수반의 쓰임새는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전퇴前退(집채 앞쪽에 다른 기둥을 세워 만든 조그마한 칸)집으로 네 귀에 모두 추녀를 단 팔작지붕이다. 좌측에서부터 각각 한 칸 방과 대청, 두 칸 큰사랑방, 마지막 한 칸이 다락과 부엌이다. 그리고 맨 오른쪽 전면 툇간은 몸종이 기거하는 머릿방이다. 집의 위상位相에 비해 사랑채의 대청 규모가 조금 작다는 것 외에는 기단의 높이도 적절하여 차분하면서 안정감을 준다. 이곳 사랑채 기단에는 다른 곳에 없는 시설이 두 가지 보인다. 첫째는 기단에 만든 굴뚝이다. 암키와 두 장을 겹쳐 만든 두 개의 구멍이 사랑마당을 향한다. 그러나 실제 연기를 빼는 굴뚝은 안마당 쪽으로 뽑아 놓았다. 이득선 씨는 이 굴뚝은 벌레를 쫓고자 설치했다고 한다. 안채 마당에 뽑은 굴뚝을 막은 채 불을 때면 연기가 사랑마당 쪽으로 나와 벌레를 쫓는다는 것이다. 한번 불을 때 연기를 내면 2∼3일간 벌레가 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낮은 굴뚝은 주로 기후가 온화해 불을 잘 들이지 않아도 되는 남부지방에서 가끔 보이는 형식으로, 중부이북지방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곳 외암리의 건재고택 사랑채에는 높은 굴뚝이 아예 없다. 참판댁에서는 굴뚝을 이중으로 설치해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둘째는 기단에 돌로 만든 조그마한 수반水盤이다. 이득선 씨는 사랑채 어른이 세수하던 곳으로, 더운 여름 바깥어른이 외출하고 돌아와서 간단하게 땀을 닦도록 만든 수반이라고 한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아 지저분하지만 예전에는 몸종이 늘 닦아 반질반질했고, 수반 바로 앞 기둥에는 세수한 후 물기를 닦도록 베수건을 늘 걸어놓았다는 것이다. 큰 사랑방 앞 창문 위쪽에는 창호지도 바르지 않은 창을 자그맣게 뚫어 놓았다. 이득선 씨는 환기용이라면서 원래는 내부에도 상방 위에 환기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 겨울에 세찬 바람이 들이쳐 최근에 막아버렸다는 것이다.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이 들어온다”는 속담만큼 한겨울에 조그마한 틈 사이로 찬바람이 들이치니 현재 뚫린 정도면 겨울에 만만찮은 바람이 들이쳤을 법하다. 사랑채 우측의 중문으로 안채로 통한다. 안채는 10칸의 ‘ㄱ’자 집으로 1고주高柱 5량樑의 납도리집이다. 2칸짜리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서부터 부엌, 안방, 윗방, 골방이 차례로 놓였고 오른쪽으로는 건넌방, 작은 부엌, 머릿방이 있다. 곳곳에 보이는 시렁에는 옛 살림살이가 잘 보관돼 있다. 《주자가례》에서 벗어난 현실적인 배치 안채는 사랑채 우측의 중문을 통해야 들어간다. 중문은 사랑채와 직각 방향으로 설치하여 안채가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중문 앞쪽에는 문을 별도로 냈는데 예전에는 현재하고 달리 사람이 통행할 정도로 담이 트여 중문으로 직접 들어갔다. 동네 아녀자들이 사랑채 앞을 지나지 않고 편하게 안채로 드나들게 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안채는 사랑채와 광채하고 더불어 튼 ‘ㅁ’자 형이다. 안채는 ‘ㄱ’자형으로 좌측은 남쪽에서부터 부엌 2칸, 안방, 윗방, 고방庫房 그리고 2칸 대청 건너편에 칸 반 크기의 건넌방을 배치한 구조다. 건넌방 옆으로 반 칸 부엌과 한 칸 방이 자리한다. 건넌방과 옆방을 연속적으로 배치하지 않고 사이에 반 칸 부엌을 드린 점이 특이하다. 가운데 부엌에다 양쪽 방의 아궁이를 설치해 난방한 것이다. 또한 대청의 판장문板牆門 상부에 만든 벽장은 사당이 지어지기 전 위패를 모시는 장소로 쓰였을 것이다. 사당이 안채 좌측에 위치한 점도 눈에 띈다. 《주자가례朱子家禮》에서는 정침正寢(제사를 지내는 몸채의 방)은 대부분 동쪽 즉, 안채를 바라볼 때 우측에 설치할 것을 권했다. 이곳 사당은 《주자가례》에서 벗어났는데 아마도 현재의 우물 때문인 것 같다. 집을 지을 때 수맥水脈을 살펴 우물을 찾고 보니 사당 자리가 우물 차지가 되어 사당이 자연스럽게 반대쪽으로 옮겨진 듯하다. 사당은 한 칸 규모 맞배지붕으로 여느 곳하고 모습이 다르다. 대부분의 사당과 달리 후벽를 외부로 뽑아내어 감실龕室(사당 안에 신주를 모셔 두는 장)을 만들어서 위패를 모셨다. 아마도 실내 공간을 넓게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집을 둘러싸는 돌담으로 공간을 구획했다. 작은집 사랑채는 대청이 한쪽으로 배치된 남도식이다. 최근 외암리를 다시 찾으면서 옛날의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가 사라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을을 관광지로 개발하면서 건물도 많이 짓고 주차장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마을 입구에 여러 채의 전시용 및 행사용 건물을 짓다 보니 마치 민속촌에 들어가는 듯했다. 또한 예전에는 기와집도 몇 채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너도나도 기와집을 짓다 보니 고즈넉하던 마을 풍광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참판댁 아랫집도 단체 숙박을 위한 시설로 개조돼 마당에 찜질방까지 들어서 옛집의 모습이 완전히 사라졌다. 관광 개발도 좋고, 팜스테이도 좋지만 원형을 보전한다는 원칙은 최소한 지켰더라면 더 낫지 않았을까. 글쓴이 최성호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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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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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을 찾아서, 아름다운 돌담과 옛 생활방식을 엿보는 아산 외암리 참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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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긴 땅에 지은 정원 같은 집 공·중정·원
- 건축주 부부는 땅을 매입하기 전 가까운 지인을 통해 나를 찾아왔다. 아파트 생활에 만족하던 부부는 어느 날 문득 박스 같은 집에 회의감이 들었다고 한다. 서울 하늘 아래 온전한 땅을 가지고 싶었고, 아이의 공간과 작업실이 절실했다는 부부와 함께 땅을 보고, 이야기 나눈 끝에 설계 계약을 맺었다. 글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소장)진행 백홍기 기자 사진 노경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동대문구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02.00㎡(30.86평)건축면적 54.68㎡(16.54평)건폐율 53.61%연면적144.37㎡(43.67평)1층 35.01㎡(10.59평)2층 54.68㎡(16.54평)3층 54.68㎡(16.54평)용적률 141.54%공사기간 2020년 8월~2021년 2월설계 정예랑건축사무소 02-546-6162 www.yerangchung.kr시공 더엠하우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 벽 - 벽돌마감, 유리블록 /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 바닥 - 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 외벽 - 비드법 보온판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 주문 제작 주방가구 주문 제작(마블홀릭) 위생기구 대림바스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1층에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 작업 공간을 배치했다. 남편은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이고, 아내는 전직 주얼리 디자이너다. 둘 사이에 올해 만 3세인 딸이 있다. 건축주는 1년 가까이 땅을 보러 다니다 결국 살아온 동네에 터를 잡았다. 익숙하고 안전한 분위기, 편리한 교통, 수월한 주차, 잘 갖춰진 인프라 그리고 아이 키우기에 좋은 늘 깨끗한 동네 분위기에 만족해서다. 무엇보다 5×12m로 좁고 긴 땅을 본 남편이 평범한 아파트보다 재미난 형태의 주택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마음에 들어 한 이유가 컸다. 건축주는 주택에 관한 취향이 명확했다. 우드&화이트 톤 베이스로 따뜻하고 아늑한 전체 분위기, 틀에 갇히지 않은 우리 집만의 거실, 다용도로 활용할 옥상을 원했다. 처음엔 건물 활용 면에서 도심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1~2층을 임대주고, 3~4층을 주거공간으로 계획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 구성은 주차장, 계단 위치, 건물 높이, 이웃과의 관계, 주택 쾌적성 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따랐다. 여러 요건을 고려해 건물 규모는 임대 공간을 제외하고 가족만을 위한 공간 중심의 3층을 제시했다. 상황을 이해한 부부와 함께 공간을 재구성했다. 과감하게 4층에서 3층으로 줄이고 1층에 남편 작업실, 2~3층에 주거공간 그리고 아담한 옥상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구조도 RC조와 목구조를 더한 복합구조에서 목구조로 변경해 공사기간이 줄어들고 공사비도 절감한 효과를 얻었다. 현관 좌측에 신발장을 배치하고, 우측에는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시선을 차단하는 동시에 빛이 들어오도록 유리블록을 설치했다. 2층 거실은 우드&화이트 톤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냈다. 거실 안쪽에는 평상을 설치하고 맞은편에는 아내가 취향 따라 책, 오브제, 남편의 그림, 식물 등을 이용해 철마다 분위기를 연출하는 모듈러 월-시스템 선반(wall-system shelf)을 설치했다. 모듈러 선반과 마주하는 평상 마루는 동측에 인접한 이웃의 시선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충분한 채광을 위해 유리블록을 설치했다. 햇빛은 들어오되 아이가 시선에 방해받지 않고 편히 놀 수 있도록 고려했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중정원’부지가 협소해 단독주택의 로망인 정원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정원을 어디에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또, 넓은 아파트에서 수평 생활하던 가족이 좁고 긴 공간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수직 생활을 한다면 답답하고 불편하게 느끼지 않을지 걱정됐다. 우선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기로 했다. 온화하고 따듯한 분위기는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창호계획에서 이웃 주택과 인접한 상황이라 일반 투명창을 설치할 순 없었다. 따라서 건물 사이에 프라이버시는 존중받되 빛을 전달해 낮에 불을 켜지 않아도 내부를 환하게 밝히도록 곳곳에 유리블록을 사용했다. 3층 긴 복도 천장에는 천창을 냈다. 낮에는 천창으로 쏟아지는 빛이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제공하고, 밤에는 밝은 달빛과 마주해 가족 모두 만족하는 공간이 됐다. 정원은 눈과 몸으로 체험하는 유형적 공간이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심리적 효과다. 주택 이름인 ‘공·중정·원’ 콘셉트는 주택 자체가 마당과 중정, 정원이 되어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공중정원’이라는 공간을 상상하며 계획한 것이다. 일자형 주방 뒤로 확장형 테이블을 두고, 그 옆에 팬트리를 마련해 수납을 확보했다. 1층과 동일하게 2층 계단 하부 공간을 화장실로 활용했다. 3층 복도는 침실 맞은편 벽에 창을 내 개방감을 주고, 그 위에 천창을 설치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3층 가족실. 남측 계단참에 설치한 유리블록은 외부 시선은 차단하면서 언제나 빛이 쏟아져 들어와 내부를 밝혀주는 기능을 한다. 3층은 공간 크기보다 기능에 맞춰 화장실과 파우더룸, 화장대를 기능별로 분리해 배치하고 복도 따라 드레스룸, 침실, 자녀 방을 나열해 구성했다. 자녀 방은 넓은 창을 내 밝고 시원한 풍경을 확보했다. 마당을 대신한 옥상은 데크를 깔고, 적당한 높이에 난간을 설치해 외부 시선 걱정 없이 딸이 물놀이를 즐기거나, 가족이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하는 즐거운 야외 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루하지 않은 공간설계 포인트는 깊이감이다. 다행히 부지가 긴 형태라 적당한 깊이는 기본으로 갖추고 시작했다. 다만, 공간이 한눈에 읽히는 것보다 살짝 엿보이거나 열린 시선을 만들면 실제보다 체감적으로 공간이 넓게 느껴지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할 장치가 필요했다. 우선 여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단을 간결하게 압축하고 한 곳에 집중시켰다. 그리고 꼭 있어야 할 공간과 없어도 되는 공간, 함께 사용해도 문제없는 공간으로 정리해 층별로 나눴다. 1층에 남편 작업실과 창고를 겸한 보일러실, 2층에 거실과 주방, 놀이공간, 3층에 침실과 작은 거실을 두고 각각의 공간을 세부 조정했다. 예를 들어 중문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중문을 열었을 때 공간이 좌우로 나뉘는 극적인 효과를 준다거나, 내력벽으로 시선을 살짝 가려 공간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고, 동선 따라 시선이 머무는 곳엔 천창과 유리블록을 설치해 시선이 외부로 뻗게 하고 밝은 빛을 끌어들인 것들이다. 단독주택이기는 하나 야외공간이 아쉬운 상황에서 옥상은 가족에게 특별한 이벤트 공간이 되었으면 했다. 이를 위해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목재 데크를 깔고 외장재와 동일한 난간을 설치해 딸이 물놀이하거나, 가족이 함께 식사할 때 외부 시선에 침해받지 않고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건축주 스스로가 집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건 중요하다. 건축가의 생각과 기준을 반영할 수 있으나, 의존도가 높으면 대리만족의 산물이 되기에 내 집이 내 집이 아닌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마치, 음식에서 기본 재료가 건축주의 생각이라면, 맛을 완성하는 양념이 건축가의 몫인 거와 같다. 이 주택은 건축주 의견을 충분히 녹여내고 나의 의도를 조금씩 첨가해 완성했다. 다양한 표정을 가진 협소주택에서 각각의 공간이 가진 비밀을 가족이 살면서 발견하고 누렸으면 좋겠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이 은은한 햇볕이 드는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_사진 박재용 작가 밝은 빛이 스미는 평상은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공간이다._사진 박재용 작가 12 낮에는 내부를 환하게, 밤에는 실내 빛이 입면을 장식하는 은은한 조명이 되도록 층마다 ‘볕이 잘 드는 공간’을 담았다. 정예랑(정예랑건축사무소 대표)한양대 건축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2017년 정예랑건축사무소를 개소해 횡성 주택 ‘가거지지’, 청라 주택 ‘하하하 집, 2020’을 완공했으며, 한강 건축사 이상 전 ‘한강극장(2017)’에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2011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8명의 건축가가 함께 엮은 ‘99하우스’를 출간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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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긴 땅에 지은 정원 같은 집 공·중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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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로움 평택 클래식 하우스
- 건축주는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어 귀향을 선택했다. 주택은 클래식 스타일로 정하고 규모는 자녀 내외가 놀러 올 것을 고려해 2층으로 계획했다. 글 백홍기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나무집 짓는 사람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평택시 진위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92.00㎡(148.82평)건축면적 87.36㎡(26.43평)건폐율 17.75%연면적127.86㎡(38.68평)1층 87.36㎡(26.43평)2층 40.50㎡(12.25평)용적률 25.99%설계기간 2020년 9월~12월공사기간 2021년 5월~7월건축비용 3.3㎡당 500만 원설계 및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010-3702-9936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벽 - 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노출서까래벽 - 벽지, 폴리싱타일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계단실디딤판 - 오크난간 - 오크창호 LG창호현관 다드미 현관문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귀뚜라미 보일러 현관 진입로는 고벽돌과 나무 데크가 어우러져 느낌이 포근하다. 아파트 문화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층간 소음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이사 가려 해도 그곳이 아파트라면, 층간 소음에서 완전히 벗어나긴 어렵다. 건축주가 도시 탈출을 계획한 원인 가운데 하나도 층간 소음이다. “나이가 들수록 도시 생활이 힘들었어요. 층간 소음과 주차 전쟁 등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내가 꽃과 자연은 좋아하지만, 시골 생활을 싫어해 귀촌 계획이 쉽지 않았어요. 서둘지 않고 천천히 몇 년에 걸쳐 설득한 끝에 전원생활하기로 마음을 바꿨죠.” 처음부터 귀촌 목적지로 고향을 생각한 건 아니다. 주말마다 전원주택지와 잘 지었다는 타운하우스를 둘러보며 부부가 편안하게 안착할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차에 집안 어른이 지금의 집터를 소개해 줬다. “첫눈에‘이곳이다’싶었어요. 살던 곳과 그리 멀지 않고 고향이라 낯설지도 않고, 무엇보다 주변에 있는 산들이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산악자전거로 누비던 곳이었어요. 우리 부부에게 이보다 딱 맞는 곳은 없었어요. 그래서 집은 나중에 짓더라도 일단 땅부터 사두자는 생각에 서둘러 매입했어요.” 현관 내부는 외부와 통일감을 주는 치장용 벽돌을 사용하고 하부에 편백으로 마감해 밝고 온화하다. 현관 앞 전실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 즐거운 분위기가 먼저 방문객을 반긴다. 하중 구조에 문제없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넓고 많은 창을 내 풍성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도록 계획했다. 아내 요구에 따라 가벽을 세워 주방과 거실 영역을 나눴다. TV를 설치한 아트월 뒤에는 아늑한 식당이 있다. 단층 주택으로 계획한 것을 자녀 가족이 방문할 때 머물 수 있도록 규모를 2층으로 변경하고 방과 거실을 마련했다. 난간은 개방형으로 계획해 1층과 소통이 되도록 했다. 주방은 동선을 줄이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방을 ‘ㄷ’ 자로 구성하고 화이트와 블루 톤 조합으로 산뜻하게 구성했다. 실내에 들어섰을 때 시선이 차단되도록 거실 아트월 뒤에 식당을 배치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1층에 배치한 안방은 핑크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즐거운 집 짓기부부는 집을 짓기 전 이곳에서 3년간 소소하게 시골 생활을 보냈다. 작은 텃밭을 일구고, 텃밭 주변에 과실수와 조경수, 야생화 등을 가꾸는 삶은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게 했다. “아내와 틈틈이 농작물과 식물을 가꾸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경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안성에서 멋진 정원을 보고 놀랐는데, 그곳에 있는 주택이 마치 유럽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멋져서 또 한 번 놀랐어요.‘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처럼 당시 그 집 주인이‘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이상원 대표를 소개해 줬어요. 전원주택을 짓는 꿈에 한발 내딛는 순간이었습니다.” 건축주는 안성의 집 주인이 말한“이 대표와 집을 지으면 맘 상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라는 이야기를 잊지 않고 이 대표를 찾아갔다. 이 대표에게 향후 귀촌 계획을 설명하고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앞날을 준비했다. “이 대표하고 3년 정도 정보를 공유해온 거 같아요. 그동안 유튜브와 박람회, 전원주택 전문지 등을 살피면서 건축 상식과 자재에 대해서도 공부했어요. 건축을 진행할 땐 이 대표와 수시로 상의하면서 재미나게 시공했습니다. 아내는 실생활 공간을 계획하고 꾸몄어요. 콘센트 위치와 개수까지 세심하게 준비한 덕에 더욱 우리 생활에 맞춘 환경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계단실. 2층 복도는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폭을 넓게 확보했다. 자녀들 위해 준비한 2층 방.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 2층과 1층 거실은 소통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빛으로 채우고 개방감 갖춘 공간이 집에는 부부 둘만 거주한다. 애초 계획도 부부에게 적합하도록 단층에 30평 정도로 계획했다. 하지만, 출가한 두 자녀의 가족까지 모일 것을 대비해 2층에 40평으로 수정했다. 입면 디자인은 여러 스타일을 고민하다 익숙하고 무난한 형태의 밝은 클래식한 분위기로 정했다. 내부는 공간감이 있고 햇볕이 많이 들어오는 채광 좋은 공간을 생각했다. 주방은 독립형에 넓은 다용도실을 갖추고, 데크는 다양한 외부 활동을 고려해 넉넉하게 설치했다. “오랫동안 고민해온 집인 만큼 우리에게 딱 맞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밝은 집을 원해 창도 많이 설치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창이 많으면 단열에 취약하다고 이 대표님이 의견을 주어서 창 개수를 좀 줄이고 적절한 곳에 정당한 크기로 설치했어요.” 집 안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전시한 재미난 전실이 눈길을 끈다. 이어 건물 정면으로 도드라지게 배치한 거실이 환하게 반긴다. 거실은 천장을 높이고 넓은 창과 여러 개의 고측창을 내 풍성한 빛과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였다. 주방은 TV를 설치한 아트월 옆으로 살짝 엿보인다. 주방을 독립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건축주 요구에 따라 가벽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고 직접적인 시선을 가린 것이다. 아트월 뒤에 있는 식당은 주방과 대면하는 곳에 긴밀한 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현관과 거실에서 보이지 않아 아늑하기까지 하다. 안방은 거실 뒤 사선 방향에 있다. 공유 공간과 안방을 다소나마 거리 두고 배치해 최대한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자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2층은 평소엔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2층이 밀폐되는 구조로 만들면 에너지 효율성이 좋지만, 부부는 효율성보다 자녀들과의 소통이 중요해 1층 거실과 2층 복도를 연결해 소통 공간이 형성되게 했다. 건축주가 귀촌 생활에서 얻은 가장 큰 이득은 해방감이다. 소음과 주차난, 오염된 공기에서의 해방이다. 층간 소음 때문에 생긴 불면증도 사라져 정신은 맑아지고 마음은 여유로워진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유유자적한 시골 생활도 좋으니,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도심을 탈출해 보세요.” 고벽돌로 마감하고 박공을 얹은 클래식한 형태의 주택이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이웃한 주택들과 마을을 감싼 풍경이 주택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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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로움 평택 클래식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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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풍경 끌어들이고 여유롭게 구성한 청라 목조주택 & 인테리어
-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베어즈베스트 골프장 단지에 있는 주택은 건축주 성향을 살려 모든 실을 넓게 하는 데 중점 두고 설계했다. 건폐율 한계 안에서 먼저 공용 공간을 최대한으로 넓히고 개인 공간을 구성했으며, 풍경을 가장 잘 볼 수 있게 주택을 배치했다. 글 김솔(㈜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진행 백홍기 기자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61.30㎡(139.54평)건축면적 127.10㎡(35.45평)건폐율 27.55%연면적325.20㎡(98.37평)1층 126.21㎡(38.18평)2층 109.74㎡(33.20평)3층 89.25㎡(27.00평)용적률 70.50%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 벽 -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타일 / 데크 - 석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 벽 - 친환경 벽지 / 아트월 - 다이노 임패리얼 / 바닥 - 1층 거실: 포셀린타일, 1~3층: 원목마루 / 1층 거실 기둥 - 신흥스톤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 외벽 - 글라스울 R23 / 내벽 - 글라스울 R19 계단실 TORO Origin 브라운 휴에이드 패턴 창호 독일식 시스템 3중 창호 ◆현관◆ 현관은 바닥 타일 무늬를 대칭으로 시공해 간결하면서 웅장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양 벽면엔 넉넉한 수납장을 배치하고 전신거울과 미니 벤치를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1층 중앙 홀◆ 중문에서 먼저 반기는 홀은 순환동선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다. 중문을 등지고 우측에 복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있고 좌측으로 게스트룸과 욕실, 전면에 주방과 거실로 가는 길이 모인 로터리 형식이다. 인테리어는 외장재에 사용한 아키 타일을 전면 벽에 부착해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내부까지 분위기를 연결했다. 주방 옆에는 간살 도어를 설치해 살짝 가리면서 열었을 때는 하나의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1층 거실◆ 넓은 거실 파티오도어로 보이는 골프장 뷰는 잘 가꾸어진 개인 정원만큼이나 아름답다. 창 너머로 보이는 그린 색감에 맞도록 원목마루와 박판 타일, 골드 컬러 오브제를 사용해 공간에 생기를 더했다. 주방과 거실 경계면 쪽으로는 목조주택을 상징하는 기둥이 지나간다.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기둥을 대칭으로 설치하고 주변에 식물을 배치한 후 유리로 감싸 실내 정원 분위기로 연출했다. ◆1층 주방◆ 주방은 은은하고 산뜻한 봄 콘셉트로 원목과 어우러지게 계획했다. 아일랜드 상부에는 와인 렉 기능의 오픈 선반을 설치해 건축주가 소장한 그릇을 컬렉션으로 보여줄 수 있게 했다. ◆계단실◆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넓은 수직 공간엔 ‘TORO’ 천연 흙 마감재를 활용해 아트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유리 난간과 펜던트 조명을 활용해 입구에 웅장함을 더했다.◆2층 복도 집무실◆ 건축주 부부가 주로 사용하는 2층은 안방과 서재, 자녀 침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에서도 업무를 많이 보는 건축주를 위해 오피스처럼 꾸미고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맞춤 가구를 사용해 소장용 책과 상패를 전시할 수 있도록 오픈 선반을 계획했다. ◆2층 안방(한실)◆ 안방은 건축주 아내의 취향을 반영해 침대를 제외한 나머지 넓은 공간을 좌식으로 사용하는 한실로 꾸몄다. 바닥은 단을 올려 평상 느낌으로 연출하고, 한식 창호로 디자인했다. 서까래는 모던하게 구현하고, 미닫이 도어를 6곳에 설치해 필요에 따라 열거나 닫아서 공간을 활용하도록 계획했다. ◆2층 안방 욕실◆ 안방 욕실은 나이테 디자인의 수입 타일을 활용해 색을 맞추고 세련된 세면대와 거울을 나란히 배치해 호텔 분위기로 연출했다. 천장에 편백 루버를 사용해 향과 멋을 더했다. 안쪽에 매립한 욕조를 사용할 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딸 방과 욕실◆ 2층 침실은 유학 중인 딸이 공부를 마치고 함께 생활할 때를 대비해 마련해둔 방이다. 인테리어는 최대한 색을 빼고 간단한 소품이나 침구류를 교체하는 것만으로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모던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3층 가족실◆ 마작 테이블을 설치한 가족실은 건축주 부부와 지인들이 모임을 하고 놀이하는 공간이다. 미니 주방을 설치하고 가족실과 3층 포치를 연계해 다양한 여가 공간으로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계획했다. ◆3층 아들 방과 욕실◆ 아들이 사용하는 3층 방은 이 집에서 뷰가 가장 좋은 곳이다. 침대와 공부 공간을 함께 계획하고 수집하는 취미를 위해 조명을 매립한 컬렉션 가구를 제작했다. ◆3층 게스트룸과 욕실◆ 지인과 모임을 자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게스트룸과 전용 욕실을 별도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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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 풍경 끌어들이고 여유롭게 구성한 청라 목조주택 & 인테리어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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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 맞춤 쇼룸·이벤트·세미나 풍성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현장스케치
-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더존하우징이 개최한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원주택라이프>는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했던 박람회 현장을 생생하게 스케치했다. 정리 노철중 기자글 사진 ㈜더존하우징 더존하우징 본사 전경 상호 ㈜더존하우징주소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 63고객센터 1644-3696웹사이트 www.dujon.co.kr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는 더존하우징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건축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3,000동 이상의 주택시공 포트폴리오와 3가지 스타일의 실물주택 관람, 주요공법 시공 시연, 건축·설계 세미나, 3D주택 VR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예비 건축주들에게 건축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생생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인 더존하우징만의 특화 공법과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인테리어 쇼룸을 관람하는 예비 건축주들 더존건축박람회 협력업체 전시 모습 더존건축박람회 세미나 모습 더존건축박람회 건축상담 모습 전문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관람객 안내본사 2층 접수 데스크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나와 관람객들을 안내하고 이어 창호·외장재·건축공법을 소개함으로써 주택 건축에 대한 기본 이해를 도왔다. 5층과 6층에는 2023년 상반기에 새롭게 리뉴얼한 인테리어 쇼룸 공간이 마련됐다. 카탈로그나 자재 샘플북에서 보던 도어, 아트월, 바닥재 등 다양한 인테리어 실물 자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고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사 건물 인근에 위치한 세 개 모델하우스에는 더존하우징 엔지니어들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각 주택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본사 쇼룸에서 봤던 다양한 건축 자재들이 실제로 주택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본사 1층에서는 예비 건축주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여러 협력업체가 참가해 공법 시공·시연을 진행한 세미나는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미나 후에는 예비 건축주들이 집짓기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소시키는 건축 컨설팅 시간을 마련했다. 본사 5층 인테리어 쇼룸 본사 6층 인테리어 쇼룸 전국 14개 주택전시장 운영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더존건축박람회는 이제 집짓기 전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를 놓쳐서 아쉬운 예비 건축주들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마련된 14개 주택전시장을 방문하면 된다. 더존하우징 주택전시장을 방문한 누구나 실제 시공된 주택을 관람해 볼 수 있으며 무료 건축상담을 받을 수 있다. 더존하우징은 2000년대부터 우리나라 주택 건축시장을 주도해 온 대한민국 주택시공 1위 기업이다. 20년 이상의 전통과 시공 노하우를 토대로 건축컨설팅-설계-인테리어-시공-A/S, 목조주택부터 철근콘크리트주택, 상가주택, 근린생활시설, 단지개발 등 주택 건축 전반에 걸쳐 토탈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국 3,300동의 주택 건축 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퍼-E 하우스를 시공함으로써 단독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경북도청신도시 모델하우스 모습 경북도청신도시 단지 조감도 또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하는 109세대 규모의 경북도청신도시 2단계 단독주택지 활성화 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최종 결정되어 주택 시공·책임 준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모델하우스 3동을 오픈하고 단독형 타운하우스 ‘더존아이숲 경북도청신도시’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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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 맞춤 쇼룸·이벤트·세미나 풍성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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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 화성 ‘온유재’ 편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생 함께 할 누군가의 보금자리를 계획하는 일은 아마도 가장 뜻깊고 보람된 일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렇듯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언제나 설레는 작업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이라고 표현하는 공간은 매물, 물건, 재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건축가는 이를 ‘작품’이라고 부른다. 천편일률적으로 우후죽순 생겨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긴 시간과 수많은 고민을 담아 땅 위에 정성스럽게 앉히는 과정은 마치 예술가들의 작품 활동과 같기 때문이다. (건축가) 진행 남두진 기자글 김선용(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시간이 지날수록 단독주택을 찾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화성시에 계획했던 프로젝트의 건축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꿈꾸는 젊은 신혼부부였다. 대상지는 주위에 아파트,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신혼부부가 거주하기 아주 좋은 입지였다. 서쪽에 도로를 끼고 있고 약간의 경사가 있는 땅이었기에 레벨을 신중하게 계획해야 했다. 레벨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옹벽이나 보강토를 활용해 평지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지만, 토목공사 없이 경사를 살리는 대신 실내에 단 차이를 만들어 예산을 줄이고 내부에 공간 영역을 구분하는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차고를 도로와 마당 사이에 배치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고 마당으로 열린 폴딩도어가 차고 활용도를 높인다. 프라이빗한 마당건축주는 건너편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부모님들의 통행량을 고려해 최대한 도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외부 마당을 요청했다. 따라서 마당을 남쪽으로 배치하되 도로 방면은 건물로 차단해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계획했고 도로와 면하는 외부 창도 최소한으로 설치했다. 건물의 외장재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노 톤으로 계획했는데 도로 쪽을 접하는 부분은 파벽돌로 마감해 도로에서 볼 때 입체감을 살렸다. ‘ㄱ’자형 배치로 인해 건물 자체가 마당을 감싸는 형태가 됐고 이 프라이빗한 마당은 실내 다양한 공간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비를 맞지 않는 포치도 계획해 활용도를 높였고 마당 데크는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단 차이를 없앴다. 또 수도, 외부 콘센트, 조명까지 마련해 외부공간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도로에서 바라본 목재 차고 도어는 따뜻한 분위기로 주위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양쪽에서 열리는 차고프라이빗한 마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주의 요구사항이었던 현관과 직결되는 차고에는 마당을 연결하는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했다. 도로 쪽과 연결된 셔터를 열면 차가 드나드는 출입구가 되고, 차고 안쪽 폴딩도어를 열면 마당과 연결되는 반 야외공간이 된다. 차가 나가 있거나 인근 주차장에 잠시 맡긴 경우 이곳은 아빠의 공방, 엄마의 카페, 아이의 놀이터가 되고, 단순히 차량 적재에만 할애되는 차고가 상황에 따라서는 온 가족의 취미가 담긴 다용도 공간으로 변모한다. 차고 내부에는 현관과 바로 이어지는 문을 계획해 동선을 연결했다. 주차의 기능을 넘어 장을 보고 와서 주방으로 짐을 쉽게 옮기는 동선이자 창고 역할까지 겸하는 셈이다. 높은 층고로 계획한 공간의 중심인 주방과 식당은 실외를 실내로 적극 끌어들인다. 가족이 모이는 주방요리를 좋아하고 식탁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건축주 부부는 주방과 다이닝을 다른 공간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다.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온유재의 주방 및 다이닝은 모든 공간의 중심으로 계획했다. 건물 배치를 하면서 안마당은 차고와도 통하지만 다이닝과 핵심으로 연계했고 실내로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천장고를 높게 계획했다. 주택 내부는 높은 천장고와 2층의 볼륨 덕분에 안마당에서 봤을 때 입면의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주방은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우드 앤 화이트로 조합했고 빌트인 가구를 통해 정돈된 느낌을 줬다. 다이닝의 큰 창은 식사 공간을 실내로 한정시키지 않고 언제든지 야외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 거실은 주방과 단차이를 두어 배치했고 오픈된 주방 천장과 대비를 이룬 아늑함이 매력 있다. 함께하는 거실과 다목적 서재거실은 식당을 기준으로 도로 쪽에 배치했다.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 각각 세로와 가로로 긴 갤러리창으로 계획하면서 주방 및 식당을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거실은 주방과 단 차이를 두어 공간을 구획했고 마감재는 헤링본 패턴의 차분한 톤의 마루를 사용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서재는 어린 자녀를 관리하면서도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노트북으로 작업하거나 언제든지 책을 꺼내 읽을 수 있는 긴 책상과 수납 효율이 좋은 붙박이장도 마련했다. 때에 따라서는 블라인드를 활용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거실 뒤 서재는 큰 유리창을 통해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시각적으로 연계했다. 빈 공간을 채워줄 다락2층은 건축주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1층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서재 앞 긴 계단을 올라오면 식당이 내려다보이는 가족실을 마주한다. 이 영역은 1층의 공적인 영역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영역인 안방으로 연결되기 전 공간 흐름을 완충하는 버퍼존의 역할을 한다. 난간도 강화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을 줬다. 다락은 2층 가족실 뒤쪽 벽면에 마련된 사다리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박공지붕으로 설계된 온유재의 지붕 아래 빈 공간을 채우는 또 하나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다리 옆에는 선반을 설치해 물건을 놓을 수도 있고, 다락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계절 용품 등을 수납하고 나중에 자랄 아이의 아지트가 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2층 가족실에서는 1층이 내려다보이는 다락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취향으로 채운 안방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납을 원했던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2층 안방에는 전용 드레스룸과 화장실 및 욕실을 계획했다. 의류 관리 기기를 매립해 설치하고 패션 소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전시장, 사계절의 옷들을 넉넉히 보관할 수 있는 넓은 옷장을 계획해 수납 효율을 높였다. 특히 화장실, 세면대, 욕조 및 샤워 공간을 하나로 계획하는 일반적인 화장실의 형태가 아닌 변기, 세면대, 욕조 영역으로 각각 가벽을 활용해 기능적으로 분리했다. 전망이 가장 좋은 욕실 욕조에는 큰 창을 만들어 반신욕을 즐기며 트인 풍광과 높은 하늘 그리고 푸른 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조적식 큰 욕조는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휴게 공간이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를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을 직접 계획한다면 다양한 이야기를 집에 담을 수 있다. 단순히 집을 재산의 척도로만 생각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젊은 건축주 부부가 함께 계획하며 공간들을 채워나가는 행복한 과정들을 바라보며 오늘도 건축가라는 직업 선택에 보람을 느낀다. 김선용_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 소장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에서 건축디자인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졸업 작품으로 건축가협회장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공간기록에서 약 300여 채의 건축물을 설계하고 100채 이상을 완공했으며 현재 레이어드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땅과 사람의 이야기로 디자인된 다양한 공간이 중첩되어 이용자에게 경험을 선사하는 건축을 지향하며 주요 작품으로는 회회아, 풍경채, 적재, 미미각, 소안재, CCCC 등이 있다. 02-553-1554 www.layered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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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용 건축가가 들려주는 공간기록 S-Log Ep 7. 화성 '온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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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물류자동화·전국 출장 AS 시스템 구축 3천여 LED 조명 품목 갖춘 ‘일신비츠온’
-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본사)에 위치한 ‘일신비츠온’은 1988년 성북구 장위동에 문을 연 일신전기가 시초다. 전기자재로 시작한 일신전기는 다품목과 변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하나둘씩 다른 품목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창립 35주년이 넘은 지금은 미취급 품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약 30만여 가지의 다양한 아이템을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용품들과 고효율·친환경 제품도 취급한다. 특히 LED 조명은 고품질·가성비로 입소문이 난 인테리어 팬던트 조명과 에너지효율 1등급 램프가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상품이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및 자료 ㈜일신비츠온 상호 ㈜일신비츠온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산단로12번길 55대표전화 031-573-8500고객센터 1588-8970웹사이트 www.vitsonmro.com ▲ 최첨단 물류자동화 설비 모형 일신비츠온은 2017년 남양주 진접에 신사옥 이전을 하면서 최첨단 물류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제품의 구매부터 배송까지 원스톱 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전국 1만여 고객사 회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동반성장 해왔다. 이러한 성장으로 인한 인원 확충과 장애인, 시니어 그리고 경력단절여성 등 다각도의 고용시스템으로 고용안정성을 높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장애인고용촉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일신비츠온 본사 전시실에는 다양한 램프와 LDE 조명이 전시돼 있다. 철저한 품질 이력 관리로 고객에 감동 선사일신비츠온은 전원주택 공사에 필요한 다양한 규격의 조명, 전기자재, 공사자재들을 한곳에서 취급하며 전국 6대 도시 영업소 운영을 통해 체배송시스템을 갖춰 각 지역의 공사현장까지 직배송이 가능하다. 또 자사 LED 조명 브랜드 비츠온 Vitson은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를 5년 연속 수상한 만큼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고 에너지효율 1등급 조명과 인테리어조명, 간접조명, 외·경관조명, 홈조명, 레일조명 등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조명 품목을 3000가지 이상 취급한다. 조명뿐만 아니라 주택 시공에 필요한 건축자재와 전기 자재, 실링팬과 같은 다양한 상품들을 한 번에 구매·배송이 가능해 최근 전원주택 시공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레일조명 온라인을 통한 손쉬운 주문과 전국 6대 도시망을 연결한 일일배송시스템 등은 주택 시공업 관계자들에게 편리성을 제공하고 전국 출장 AS 지점망은 일신비츠온만의 차별화된 고객중심 서비스다. 비츠온 조명은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철저한 품질 이력 관리를 하며 동시에 고객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비츠온 제품은 적분구를 활용해 정확한 스펙 정보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찾아 보완함으로써 보다 나은 품질로 개선해 유통·판매하고 있다. 또한 제품의 수명과 빛의 칼빈값을 확인하기 위해 매일 10시간 이상 신상품 및 개발 상품을 작동·점검하고 있다. 고객들의 눈 건강을 지키고 생활의 안정과 조화를 어우를 수 있는 조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다양한 실천을 해오고 있다. ▲ 잔디등 ▲ 팬던트등 좀 더 많은 고객들이 일신비츠온의 오랜 경험으로 습득한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하길 기대해 본다. 제품 구매는 비츠온엠알오 온라인사이트(www.vitsonmro.com)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상담 및 제품 문의는 비츠온엠알오 카카오톡친구추가를 하면 1:1채팅으로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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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물류자동화·전국 출장 AS 시스템 구축 3천여 LED 조명 품목 갖춘 ‘일신비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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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음 데우는 삼진벽난로 전시장 300여 모델 보유 벽난로 종합 백화점
-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멋이 있다면 겨울철 안락의자에 앉아 벽난로 앞에서 조용히 독서하거나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업계 유일한 벽난로 종합 백화점 업체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무려 50년 동안 단독주택에서의 로망 실현을 돕고 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삼진벽난로 상호 ㈜삼진벽난로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대표번호 031-797-8185웹사이트 www.samjinfire.co.kr ▲ 전시장 입구. 다양한 예술품으로 장식돼 있다. 벽난로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경기 광주에 위치한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으면 된다. 800평 규모 250대의 벽난로가 설치돼 있으며 이중 40여 대는 실제 가동할 수 있도록 연도까지 완비돼 있다. 삼진벽난로는 국내 최대 규모 300여 종 모델을 보유한 명실상부 벽난로 종합 백화점이다. 벽난로 제조·수입·유통까지 모두 겸비한 국내 유일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세상을 따듯하게, 고객을 행복하게’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50여 년 고객에 이바지하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전시장 측면 출입구. 골동품 벽난로가 전시된 대형 선반이 인상적이다. 넓고 볼거리 많은 체험형 전시장삼진벽난로 본사에 마련된 벽난로 전시장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로 나뉜다. 본사 입구에는 조각상 예술품이 세워져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시실 입구와 내부에도 그림, 조각품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벽난로의 가치와 품격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본 기자가 제1전시실에 들어섰을 때 벽난로 네 대 정도가 가동되는 상태였다. 에어컨이 켜진 상태였음에도 상당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삼진벽난로의 가장 큰 특징은 뎀퍼의 조절에 따라 정확한 응답속도로 불꽃이 느리고 아름답게 연소한다는 점과 유리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며 화실 내부에서 하얗게 완전히 연소되는 장작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대표는 그 이유를 ‘밀폐력’이 설계된 벽난로 화실에서 12시간까지 지극히 느리게 ‘완전연소’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가 밀가루처럼 희고 고운 분말로 하얗게 완전히 연소될 수 있도록 정밀한 뎀퍼 시스템을 갖춘 벽난로만을 엄격하게 심사해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실내에서는 12시간의 버닝타임을 확보해 장작을 덜 소비하면서도 열효율이 극대화되고 마당을 나가보면 벽난로 특유의 타는 냄새가 나지 않아 환경과 이웃의 대기를 보호하는 것도 이런 철저한 관리 때문이라고 한다. 제1전시실은 긴 동선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제품들이 배열돼 있으며 동시에 높은 천장으로 인해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노출형, 중앙 노출형, 펠릿 벽난로 등 다양한 제품들 사이에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과 예술품이 자리 잡고 있어 관람에 재미를 선사한다. 벽난로를 중심으로 따듯하고 안락한 느낌의 거실을 꾸며 놓은 것도 인상적이다. 제1전시실에서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펠릿 벽난로다. 펠릿 전용 연료를 사용해 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을 펠릿 벽난로와 함께 전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펠릿 벽난로는 장작 대신 전용 연료를 사용하며 추가 연료 투입 없이 최장 58시간 연속 가동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화력 및 실내 온도 등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IT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제2전시실은 지하에 위치하며 전기 벽난로, 주물 벽난로, 바이오 에탄올 벽난로, 매립형 벽난로 등 제1전시실보다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 400평 규모의 제1전시실 ▲ 노출형 제품인 오메가 민트 벽난로. 불꽃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실제로 가동 중인 펠릿 벽난로 ▲ 실제 벽난로가 설치된 거실을 재현한 전시장 학습하고 체험하는 벽난로 교실삼진벽난로는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월 벽난로 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벽난로와 동일한 제품으로 점화와 발열 방법 및 밀폐력을 좌우하는 뎀퍼 조작 방법 등을 실습할 수 있다. 더불어 벽난로에 대한 기본 상식도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불쏘시개 만들기부터 점화와 축열, 발열, 완전연소 온도의 유지관리 등 벽난로 관리에 필수적인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다. 정 대표는 “벽난로 교실을 통해 보조 난방이 아닌 주 난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벽난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실 옆에는 최상의 발열과 버닝타임을 보장하는 장작을 제조하는 작업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삼진벽난로만의 특별한 기술이 적용된다. 최상의 장작은 주방 세제 퐁퐁을 장작 한쪽 끝에 묻히고 반대 면에 입을 대고 세게 불면 거품이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제조된 장작은 바로 옆 작업장에서 잘 포장해 보관한다. 벽난로 교실에 참여하면 장작에 대해서도 이렇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참가한 고객들에게는 착화제, 유리 클리너, 벽난로용 안전장갑, 삼진프리미엄 장작 한 자루 등 총 26만 원 상당의 사은품 세트도 증정한다. ▲ 제2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전기 벽난로를 확인할 수 있다. ▲ 바이오 에탄올 벽난로 ▲ 갖가지 벽난로와 예술품들이 조화를 이룬 제1전시실. 사진 가운데 보이는 실제 가동되고 있는 벽난로의 불꽃이 눈길을 끈다. ▲ 제2전시실 공중에 매달린 조각품이 인상적이다. 언제나 고객 가까이, ‘평생의 친구’처럼..삼진벽난로는 ‘고객과 가까운 평생 친구 같은 회사’를 추구한다. 일 년에 단 세 번(신정, 구정, 추석 당일)만 쉬고 고객이 필요하면 언제든 응대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한 운영 방침에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잘 알 수 있다. 10년 무상 보증 AS 정책에도 고객을 향한 마음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침수, 지진,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는 무상 보증 기간과 사용 기간에 관계없이 무상 AS를 진행한다. 올해도 유난히 긴 장마와 여러 차례 발생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벽난로 녹 제거 및 재 도장, 버닝타임 유지를 위한 밀폐력 복원, 연소 테스트 진행 및 연도와 벽난로 전체의 안전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1전시실 측면 출입구 옆에는 대형 선반에 백여 가지 골동 벽난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벽난로를 단순한 제품으로 보지 않고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정대표의 마음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 고객을 위한 헌신과 벽난로 기술 개발 혁신이 조화를 이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이 따듯함으로 세상에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 장작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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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마음 데우는 삼진벽난로 전시장 300여 모델 보유 벽난로 종합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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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The Klenze Gallery’ 오픈
- 제품 라인업 소개·창호 기능 체험존 등 운영KCC(대표 정재훈)가 최근 출시한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 Klenze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더 클렌체 갤러리 The Klenze Gallery’를 서울 서초동 본사에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전시장은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KCC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공간이다. KCC의 대표적인 하이엔드 브랜드 클렌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호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어 KCC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창호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창호의 고급스러움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공간 구현을 통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창호의 중요한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최상위 품질의 클렌체 라인업이 현대적인 디자인과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요소와 어우러져 주거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화된 하이엔드 공간을 제안한다. 전시장은 ▲클렌체 zone ▲차음 테스트 zone ▲컬러베리에이션 zone 등 크게 3개의 존 zone으로 구성돼 있다. 클렌체 zone에 전시된 프리미엄 창호 Klenze는 알루미늄과 PVC 소재의 장점인 단열성과 고급스러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창호로 고단열 및 고기밀 구조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슬림한 프로파일과 유리 난간대로 자연채광 및 전망을 확보한 와이드 뷰 wide view로 설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창호의 소음 차단 효과를 검증하는 ‘차음 테스트 zone’과 창호에 적용하는 색상의 변화를 비교해 보는 ‘컬러베리에이션 zone’ 등 다양한 체험존이 설치돼 KCC의 탁월한 품질과 기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주변에 각종 터치스크린이 설치돼 최신 제품 라인업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윈도우 엑세사리가 전시돼 있어 제품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 The Klenze Gallery는 고객 중심의 수준 높은 서비스로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창호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전시장 투어, 맞춤형 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자신만의 공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수 있도록 최적의 공간을 제안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따라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둘러볼 수 있다. 전시장은 KCC 서초동 본사(서초구 사평대로 344)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7번 출구와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Klenze와 KCC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으며 예약 방문 시 무료 주차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의02-3480-5166www.klenze.co.krwww.kcc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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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프리미엄 창호 전시장 ‘The Klenze Gallery’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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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우드, ‘제20회 캐나다 글로벌 바이어스 미션’ 참가자 모집
- 비씨우드(BC Wood)가 ‘제20회 글로벌 바이어스 미션(GBM)'을 진행한다. BGM은 비씨우드가 주관하고 캐나다정부의 자금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목재제품 전시회‧국제 이벤트다. 100여개 캐나다의 주요 공급업체와 전 세계 25개국 800여 바이어들이 집결해 직접 협상을 하거나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매번 활기가 넘치는 전시회로 잘 알려져 있다. BGM는 캐나다 휘슬러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9월 4일부터 10일(+1)까지다. 4일 한국을 출발해 5일과 7일 공장을 견학하고 7일부터 9일까지 BGM에 참석할 예정이다. 비씨우드 한국사무소는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일정-9월 4일 한국 출발, 4일 밴쿠버 도착-9월 5일~7일 공장 견학-9월 7일~9일 GBM(장소: 휘슬러)-9월 10일 출발, 11일 한국 도착 문의 033-433-9366 www.bcwoo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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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우드, ‘제20회 캐나다 글로벌 바이어스 미션’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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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법 2
- 예방 아닌 대응 통해 공간 잠재성 끌어내는 것 중요누구든 처음부터 자투리 공간을 의도하거나 계획하지 않는다. 생애주기 및 기능과 함께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투리 공간은 예방보다는 대응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다. 글 남두진 기자협조 이충복(아티산키친 대표), 박성현(고젠틀디자인 대표) 자투리 공간은 생애주기의 변화에 따라, 디자인보다 기능에 우선 계획이 이루어진 경우에 발생하기 쉽다고 PART 01에서 언급했다. 하지만 기능적 계획은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에 어떻게 보면 자투리 공간의 발생을 완전히 방지하는 것은 불가할 수도 있을 듯싶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이곳을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자투리 공간은 완충 공간, 시너지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편집부에서는 그 대표적인 방법으로 크게 가구, 소품, 마감재로 꼽았고 전문가에게 활용 방법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가구’를 활용하는 방법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려는 목적이 수납과 정리인 경우 물론 공간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붙박이 형태로 제작하는 편이 가장 실용적이다. 또한 동선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빈 벽에 벽걸이 책장이나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때는 무게가 있는 것보다는 열쇠나 향수, 액세서리와 같은 가벼운 소품 정도를 올려두어야 안전하다. 한편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할 때는 베란다 한쪽에 작은 티 테이블을 놓거나 창 아래에 걸터앉을 수 있는 윈도우시트를 설치해 틈새 휴게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소품’을 활용하는 방법소품은 공간이 전이될 때 보이는 빈 벽, 코너 등에 개인 취향에 맞는 오브제나 작품을 설치해 그곳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공간을 마주하는 마음가짐에 연계될 수 있으며 일종의 인트로이자 완충 공간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안방과 공부방같이 행동이나 소음에 주의해야 하는 실에는 도자기나 화분 등 정적인 소품을, 아이 방과 가족실같이 생기 있고 유대가 이뤄지는 실에는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소품을 배치할 수 있다. ‘마감재’를 활용하는 방법소품에 이어 마감재 또한 공간을 표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수납이나 잦은 동선으로 인해 오염되기 쉬운 계단실 하부나 다용도실 같은 공간은 부분 보수가 쉬운 페인트를 사용하거나 가구 배치 후 남은 부분과 벽 사이 코너 부분은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시트지를 사용해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이렇게 마감재를 교체하는 경우에는 가구나 소품보다 변화를 극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기타 방법요즘은 생활 방식이 다채롭기 때문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이 개개인에 따라 무궁무진해졌다. 취미를 반영한 물건들을 모아두는 나만의 전시장같이 꾸밀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통로나 휴식처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특히 요즘에는 비바리움 Vivarium(미니생테계)과 스마트팜 Smart Farm(실내텃밭)과 같이 식물과의 공존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공간 활용은 비움에서 시작한다고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입을 모은다. 우선 사용하지 않고 오랜 기간 자리한 물건들부터 과감하게 제외시켜보자. 섣불리 건드리지 못해 마치 창고처럼 보이던 공간이 잠재력 있는 공간으로 비칠지도 모른다. 비움을 통해 관습적인 배치로부터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할 수 있는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면적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자. 비록 손바닥만한 공간일지라도 쓰임 목적이 명확하다면 나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언제든 탈바꿈할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례를 참고하자. 전문가에 의해 재탄생된 공간들을 많이 보면 볼수록 자신도 모르는 새에 데이터가 쌓이며 어느 날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충복_아티산키친 대표이충복 대표는 키친 설계에 특화된 빌트인 제작 가구업체 아티산키친의 리더이다. 젊은 감각으로 공간을 재해석하고 고객 취향에 딱 맞춘 디테일에 감성을 더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010-8698-8928 artisan-kitchen@naver.com인스타그램 @artisankitchenwww.artisan-kitchen.co.kr 박성현_고젠틀디자인 대표박성현 대표는 사람이 생활하는 모든 공간을 감각적인 균형으로 미니멀하게 풀어내는 디자이너이자 고젠틀디자인의 대표이다. 끊임없는 대화와 고민을 통해 군더더기 없는 공간을 연구하고 건축주가 원하는 가장 본인다운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을 추구한다.010-9473-5856 go_zentle@naver.comwww.gozent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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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자투리 공간 활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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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3 기후위기 시대 생존주택 계획하기
- 집의 기본적인 역할은 인간을 위험한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즉, 인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며 환경과의 교류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집의 기본 목적이다. 특히 기후위기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는 이때 집은 경제적 가치나 문화적 가치 이전에 인간을 보호한다는 가장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히 말해서 집이 지향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인간의 생존이다. 그럼 과연 지금 우리가 집의 조형성이나 경제적 가치 등에 앞서 인간의 생존을 언급할 만큼 심각한 상황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렇다’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이규환(㈜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산업혁명 이후로 우리는 물질적 풍요를 얻었지만 그 반대로 지구환경은 급속히 나빠졌다. 그 결과 지구상에서 6번째 대멸종에 해당하는 인류 멸종에 대한 경고를 듣기도 한다. 흔히 기후위기라고 말하지만 그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거나 어떻게든 해결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현실을 방관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미 지구 평균온도가 1.1도 상승한 상황에서 임계점인 1.5도 상승까지는 앞으로 약 10년 또는 길어야 20년이라는 심각한 경고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일까. 또 임계점에 도달하기 전이라도 기후위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날로 심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신종 바이러스의 빈번한 출현, 식량위기, 에너지위기, 폭우, 폭설, 기온의 급속한 상승과 하락 등 기후위기 증상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을 생각할 때 인간의 생존을 함께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환경 차단형 주택. 집의 본질적 가치 이해한 집짓기10년 또는 20년은 물론 긴 세월이지만 집이라는 건축행위를 생각할 때 이는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는 것과 다르게 최소 10년에서 20년은 살 각오로 준비하는 것이다. 즉, 지금 새롭게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경우라면 앞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난의 시대를 버텨낼 수 있는 집의 기본 가치가 충실한 집을 준비해야 한다. 거창하게 지구환경을 회복시키는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집을 짓자는 뜻이다. 에너지를 비롯한 지구자원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집, 가족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집, 집에서의 육체적 정신적 충만함을 통해 기후위기에도 능동적으로 적응하며 환경을 개선해 갈 수 있도록 돕는 집, 자신과 가족들의 생존에 희망이 되는 집을 짓자는 것이다. 이를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주택’이라 이름 지어 보겠다. 그러나 현실은 ‘싸고, 예쁘고, 좋은 집’이라는 비정상 논리에 따라 부실한 설계와 시공, 그리고 부적절한 건축자재의 적용을 묵인하는 사례가 많다. 물론 건축주 입장에서는 훌륭한 설계, 시공과 좋은 건축자재를 적용했다고 생각하겠지만 건축행위의 본질적인 속성상 ‘싸고, 예쁘고, 좋은 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애초에 건축주의 요구가 부적절했다면 그 결과도 부적절한 것이 건축에서는 너무도 당연하다. 말 몇 마디로 건축 품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설계와 시공과 건축자재는 기본 품질에 대한 적정선이 있는 것이 일반 상업 활동과 다르다. 또는 예쁜 집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지구의 기본 원리인 중력을 무시하는 필로티나 돌출된 캔틸래버 구조의 남용, 불투명한 벽의 본질에 어긋나는 투명한 유리창의 과다 사용, 조형성 강조를 위한 필요 이상의 많은 형태적 조합 등을 시도하지 않았을까. 물론 적절하게는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쳤다면 이런 모든 행위가 과다한 비용지출을 낳고 때로는 건축하자로 연결된다. 그러면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하자가 끊이질 않는다면 과연 그런 집이 좋은 집이 될 수 있을까. 이런 행위부터 줄이는 것이 지구환경 보호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환경교류형 주택.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주택이란그럼 좀 더 익숙한 낱말인 친환경 주택을 통해서 생각해 보겠다. 그런데 무엇이 친환경 주택일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자재 전시장의 방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참여한 대부분의 건축자재 회사들이 친환경 건축자재라고 소개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친환경 자재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고민하고 연구개발해 홍보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몇 군데 적용했다는 것만으로 친환경 주택이 되는 것도 아니다. 위 전시장 내용은 ‘친환경 속임(Green Washing)’ 현상을 건축 현실에서 자주 느끼는 아쉬움이 있어 언급해 본 것이다. 그렇기에 건축주 입장에서는 집의 본질적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 독일에서 개발된 친환경 방식으로 건축한 패시브하우스가 소개돼 있다. 이는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함으로써 외부 환경과 완전한 차단을 이루고 에너지를 절약하며 이때 문제 되는 실내공기의 오염은 기계식 열회수환기장치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이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는 매우 중요한 건축 방법이다. 그럼 이것은 친환경 주택일까. 필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분명 에너지를 절약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지만 친환경 주택이라고 말하기에 주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의 기후위기는 산업혁명 이후 나타난 인간의 과소비에서 초래된 것이다. 그런 원인을 간과한 채 인간에게 자연환경과 차단된 기계식 환경을 제공하며 에너지 절약과 통제된 쾌적함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기후위기의 원인인 인간의 반성과 노력을 방해할 뿐 아니라 온실 속의 화초와 같이 인간을 통제된 환경에 익숙하게 만든다. 이런 모습은 시설의 존증을 유발할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환경과의 차단을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기계적 환경조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설치비용 및 공간 등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증가할 수 있고 사계절의 온도차이가 심한 환경에서 온도와 습도의 작용으로 기계 고장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이처럼 인간과 환경이 우선돼야 함에도 기계 성능에 주로 의존해 환경과 차단된 모습이 과연 친환경적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 친환경 주택으로 계획하는 다양한 방법그럼 우리는 어떤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것일까. 답은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는 집을 지어야 할 것이며, 그곳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노력을 함께 고려하는 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는 환경의 원리를 이용하기에 가장 경제적일 수 있고 고장 위험도 적을뿐더러 인간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건강과 안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환경 참여와 개선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생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또한 환경의 원리 그 자체를 건축형태화함으로써 진정한 건축 조형성을 갖출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한 예로 우리의 전통한옥이 그렇다. 물론 전통한옥 시대와는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미세먼지도 심해졌고 보안과 안전문제도 달라졌다. 그렇기에 달라진 환경에 맞는 새로운 친환경 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친환경 주택은 어떤 구성들로 이루어질 것인가를 설명하고자 한다. 전이공간 다이어그램. 먼저 환경오염으로 인해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의 차이가 심해지는 만큼 인간이 환경과의 교류를 부담스러워할 확률이 높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내부와 외부의 중간적 성격인 전이공간을 만들어 인간의 환경교류를 편안하게 유도하는 것이다. 마치 인간이 잠수함에서 물속으로 들어갈 때 감압실을 거치는 원리와 비슷하다. 이런 전이공간을 집과 외부환경이 교차하는 현관 출입구 부분에 실내 아트리움으로 만들면 다음과 같은 친환경적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때 아트리움은 별도의 냉난방 없이 순수하게 햇빛과 축열원리를 이용해서 운영한다. 가변성과 확장성. 첫번째로 먼저 수평적으로는 실내공간과 다른 성격의 공간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생활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또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되는 창문 등의 개폐방식 등을 통해 공간의 가변성과 확장성을 이룰 수도 있다. 그리고 현관 출입구부터 실내 북측 공간까지 연계해 맞통풍도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이 아트리움은 수평적 기능에 머물지 않는다. 수직적 기능을 입체적으로 결합하면 보다 많은 친환경적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건강성과 안전성. 두 번째로 수직적 기능을 살펴보면 내부와 외부 사이에 중간층의 공간을 형성해 바이러스나 미세먼지 등의 유해한 외부물질의 직접적인 실내 유입을 차단할 수 있게 된다. 혹시 아트리움에 유입된 유해물질이 있다면 대류현상과 아트리움 상부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배출을 유도할 수도 있다. 더불어 아트리움과 연계된 세척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면 인간의 건강과 안전에 훨씬 더욱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에너지절약형 환기 기능. 세 번째로 현관 출입구 상부에 벽돌 등의 축열체를 활용한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외부 공기는 열회수환기장치를 통과해 배출되는 실내 공기와 교차하면서 에너지가 절약되는 과정을 거치고 또한 그 공기는 아트리움에 유입돼 외부 햇빛을 통해서 추가로 살균되는 효과가 생기며 최종적으로 아트리움과 실내 사이에 설치된 창문 등을 개폐해 실내 공기가 환기된다. 이때 평소 햇빛을 이용하게 되는 축열체형 열회수환기장치는 매우 간단한 원리와 비용으로 설치가 가능하며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연환기방식. 네 번째는 현관 부분의 외벽과 실내벽 사이에 설치된 급배기용 통기관과 지붕에 설치된 무동력흡출기 등을 통해 365일 자연환기하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또는 북측 뒷마당과의 창문 개방 여부에 따라서는 우리의 한옥 대청마루에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시원한 바람을 유도해 실내 냉방부하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관 아트라움 실내정원. 다섯 번째로 아트리움의 입체적 공간을 이용해서 실내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실내정원이 만들어진 아트리움을 상상해 보기 바란다. 현관 부분에서 느끼는 식물들의 공기 정화작용은 물론 심미적인 효과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환경 원리들을 적용해 집을 만들어 가는 내용들이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위에 설명한 모든 공간의 친환경적 작용은 인간의 참여와 관심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우리는 이 글의 초반부에 언급한 친환경 성능의 경제적인 생존 주택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즉,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집은 자원을 절약하고 거주자인 인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며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집이어야 한다. 그것이 친환경 주택이며 우리 미래를 지켜주는 생존주택이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같은 예산이면 친환경 주택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시대가 되었다. 이규환_㈜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한양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한 후 친환경주택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친환경건축운영위원회위원, 녹색건축센터 인증심의위원, 대한건축사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등 수상 이력이 있다. 저서로는 ‘해와 바람이 쉬어가는 집, 자연형 친환경주택’이 있다.02-516-4463www.greenpassivehouse.co.kr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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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13 기후위기 시대 생존주택 계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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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2
- 모듈러 공법에 해당하는 프리패브 공법, PC 공법, 패널라이징 공법 등을 소개하고 전원주택에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 글 편집부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케이씨모듈러 제주 전시관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동향과 전원주택 건축모듈러 주택이 미래 주역으로 떠오르자 건설업계도 시장 선점을 위해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GS건설은 2020년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의 ‘단우드’와 영국의 ‘엘리먼츠 유럽’을 인수해 자회사로 품었다. 국내 목조 모듈러 주택 사업을 위한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설립해 최근 30평·50평대 목조 모듈 주택 샘플 하우스를 공개했다. PC 모듈러 주택의 생산과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씨모듈러도 총 10Type 표준모델을 제시하며 전시관을 오픈했다. 목구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스마트하우스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판매하는 모듈러 주택 ‘하루홈’ 브랜드로 인터넷에서 쇼핑하듯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스마트하우스 이외에도 KC 모듈러, 공간 제작소, 리프레시 등 총 100여 개 업체들이 국내 단독주택 모듈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전원주택으로 가장 많이 짓는 목재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자재로 알려져 있다. 목재는 가볍고 가공이 쉬우며 상대적으로 비용까지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 주택 공정으로 짓기에는 시간이나 비용이 부담될 뿐만 아니라 자재 운송이 어려운 산간 지역의 경우 모듈러 주택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단독주택 또는 저층주택의 경우 공장에서 제작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기초 공사에서부터 완성까지 2~4주 내면 가능하다. 비용은 업체별 차이가 있겠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크게 대중화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건축주가 예상하는 것보다 건축비가 낮진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스템만 갖춰지면 적정 가격을 형성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듈러 주택의 출발점인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따라서 모듈러 주택은 비용보다 품질이 균질하게 보증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원주택 공사 시에는 토목 및 기초공사, 정화조와 같은 제반시설, 크레인 등의 추가 비용도 확인해야 한다. 모듈러주택 회사 스마트하우스가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업체 선정 시 유의할 점모듈러 주택 업체 선정에 있어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주택의 형태나 디자인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유닛의 표준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위주로 보는 것이 좋고, 세부적인 선호에 따라 유닛에 사용하는 건축자재의 종류도 세밀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대기업 GS건설이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30평·50평대 목조 모듈러주택 샘플 하우스를 공개했고, PC 모듈러 주택 생산과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케이씨모듈러가 총 10Type 표준모델을 제시하며 전시관을 오픈해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업체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차원으로 보급형 주택 모델을 내놓고 있고 소비자가 사전에 유닛을 살펴보고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업체가 늘고 있으니 업체 선정 전 모델 투어 및 디자인 문의를 통해 정보를 얻어 보는 것도 좋다. 자이가이스트 30평형대 모델하우스와 Vol.35와 그 내부 모습 자이가이스트 주목받는 이유자이가이스트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GS건설이 모기업이기 때문이다. 모기업이 이미 확보한 기술을 무기로 지난해부터 목조 모듈러주택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한 충남 당진 샘플 하우스에서는 모델 Vol.35(30평형)과 Vol.54(50평형)를 만나볼 수 있다. Vol.35는 4인 가구를 위한 30평대 단독주택이다. 현관에서부터 주방, 2층의 세 방 사이의 동선은 4인 가구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 형태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Vol.35의 가장 큰 특징은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다. ‘북 카페’ 콘셉트로 디자인된 주방 책장과 계단 수납장, 현관 벤치 등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면서도 단독주택 특유의 낭만을 놓치지 않았다. 또한 1층의 필로티, 2층의 포치는 개방감 있으면서도 프라이빗한 주택 라이프를 완성한다. 그야말로 공동주택에서 누리는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한곳에 모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Vol.54는 자이가이스트가 제안하는 프리미엄 50평대 단독주택이다. Vol.54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넓은 공간감과 품격 있는 디자인이다. Vol.54에서 1층의 중정과 2층의 테라스는 빼놓을 수 없는 핵심 공간이다. 특히 1층 중정은 부엌과 다이닝,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의 중심에 자리하여 어디서나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여유로운 공간을 완성한다. 자이가이스트 50평형대 모델하우스 Vol.54와 그 내부 모습 CHECK!!!“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 홈’의 경우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다고 한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단독주택 또는 저층주택의 경우 공장에서 제작되는 시간을 제외하고 기초 공사에서부터 완성까지 2~4주 내면 가능하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 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 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 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목조주택 전문시공사인 나무와 좋은 집을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 ‘하이델베르그’ 론칭과 모듈러주택 회사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하루 홈’이라는 브랜드로 사업 중이다. 모듈러주택 불모지였던 국내 건축시장에 선구자 역할을 하며 모듈러주택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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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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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1
- 모듈러 공법에 해당하는 프리패브 공법, PC 공법, 패널라이징 공법 등을 소개하고 전원주택에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글 편집부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케이씨모듈러 여주 전시관 / 케이씨모듈러는 신기술인 ‘적층형 PC 모듈러 건축공법’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년간 연구·개발 끝에 완료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 주택 인증서를 받았다. PC 모듈러 주택 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조립은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PC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PC 모듈러 주택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 인력난 등으로 주택 건축 시 공사비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탈 현장화 프리패브(Off site Pre-Fabrication)’ 건축 방법인 모듈러 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힘을 싣거나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은 아예 자회사를 설립해 모듈러 단독주택 모델하우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국가와 대기업에서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 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며 그에 상응해 기술 수준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주택이 아직 건축주가 예상하는 것보다 건축비가 낮진 않지만 동일한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공장 제작하고 현장 조립하는 새로운 공법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일정한 규격의 유닛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완성하는 건축공법을 말한다.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현관문, 욕실 등 전체 공정의 70~80%가량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는 조립 및 마감공사만 이뤄 완성시킨다. 즉 하나의 건축물 단위가 아닌 각각의 유닛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현할 수 있는 ‘건축형태 제품’으로 이해하면 쉽다. 모듈러 주택은 표준화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한 다음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고 최소한의 마감 작업을 통해 완성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모듈러 공법은 표준화된 실내 공간을 모듈 형태로 공장 제작해 공사 현장에 설치·조립하는 건축 공법이며, 제조업에서의 대량 공장 생산의 개념을 건설업에 도입한 탈현장(Off-site)에서 이루어지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공법이라고도 한다. 대량으로 생산해 이를 조립한 상태로 현장으로 가져오는 공장형 건축이므로 사전에 제작할 수 있어 현장의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을 통해 건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조립식 건축의 일종이기에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제작하고 단위 유닛을 현장으로 운반해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므로 건설 폐기물도 적게 나와 친환경적인 건축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1 모듈러 공법의 장점 2 모듈러 공법의 단점 이른 일반적인 인식, 그러나 충분한 잠재 가능성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대표적으로 기간, 비용, 친환경성을 키워드로 가진다. 모듈러 주택에 사용되는 유닛의 70~90%까지 공장에서 제작되기에 현장 기초 공사와 시공이 동시에 시작되는 것은 물론,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시공 속도가 빠르며 공장 제작에서 오는 품질의 균일성이 높아 신뢰를 끌어낸다. 기존 습식공법의 작업에 비해 현장 작업률을 20%까지 낮춤으로써 공기의 단축 및 인건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이와 더불어 대량 생산으로 인한 부재 및 설비비의 감소로 기존보다 매우 저렴한 수준에서 건축할 수 있다. 여기에 공장에서의 사전 제작 및 모듈러 유닛의 재활용성으로 시공, 사용 및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및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조립 가능의 구조물인 만큼 해체가 쉬워 장소를 이동해야 할 경우 기존의 집을 그대로 떼어 옮길 수도 있다. 시공 현장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줄일 수 있으며,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을 모듈러 유닛들이 분산해 흡수함으로써 기존의 주택보다 유연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 피해도 적다. 반면 부품 연관성과 입체 이동을 고려함으로써 평면 제약이 많아 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디자인과 결과물이 획일적이라는 단점도 가진다. 또한 부품과 부품의 연결로 인해 불필요한 벽체 등이 중복돼 마감 수준에 비해 공사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평면이 아닌 입체를 운반하다 보니 부피에 따른 운반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운반 및 취급 시 부품 손상에 대비해 입체의 임시 강도 보강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장에서 제작되는 유닛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측면에서 큰 혜택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아직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 그칠 수밖에 없어 외국과 동일한 생산 시스템 하에서의 혜택을 누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하는 모습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하는 모습 모듈러 공법의 키포인트는 ‘제작 유닛’모듈러 주택 공정은 크게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으로 나뉜다. 공장에서 설계안에 따라 필요한 개수의 유닛을 생산-포장-운반하고, 현장에서는 이동된 유닛을 수직-수평으로 조립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유닛 간 조립 과정만 거치면 건축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럼 모듈러 공법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모듈러 건축은 구조적 유형에 따라 기둥과 보가 하중을 받은 라멘식의 모듈러 유닛 적층방식, 벽체가 하중을 받는 내력벽식의 모듈러 유닛 적층방식,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조 구조물에 공장제작의 Box Module 삽입 방식 등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레고 블록을 조립해 나가는 건축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미 만들어진 레고 조각을 내가 원하는 대로 쌓아 올려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공장에서 70~90%까지 제작된 유닛을 현장으로 옮겨 최종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컨테이너 방식으로 모듈을 쌓아 올리는 방법과 철골구조의 프레임을 짠 후에 그 안으로 모듈을 끼워 넣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 언급되고 있는 모듈러 주택의 경우 전자의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 모듈러 주택은 설계 과정에서 규격화된 유닛의 크기를 고려해 해당 면적에 알맞은 주택을 디자인한다. 주택 안에 포함되는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공간을 모듈러 형식으로 제작해 현장에서는 모든 면이 모두 짜인 구조물을 그대로 얹은 후 단순 조립만 하면 공사가 완료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내에 들어가는 가구와 가전제품까지도 공장에서 함께 배송되기도 한다. 3차원의 PC 공법과 2차원의 패널라이징 공법PC 공법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의 약자로, 콘크리트를 건축자재로써 공장 생산하는 공법을 말한다. 보통은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그곳에 콘크리트를 부어 굳힌 뒤 사용하는데, PC는 공장에서 형틀에 부어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품질이 고르고 공기를 앞당긴다는 장점이 있다. 기둥, 보, 슬래브, 문, 벽, 창틀 등의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는 것이다. 공장에서 제작되는 만큼 인건비가 절감돼 공사비 용도 줄일 수 있으며 분진과 소음 발생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PC 공법은 공장 생산이라는 점에서 높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우기나 동절기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니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인건비 및 관리비가 절감된다. 다만, 공장에서 미리 규격이 맞춰 나오기 때문에 표준에 맞지 않는 형태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접합부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시공하지 않으면 누수와 단열에 하자가 생길 수 있다. 케이씨모듈러는 콘크리트 공업화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콘크리트를 재료로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 모듈러 공법’으로 불리며, 유럽에서는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로도 표현한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바닥, 벽, 천장, 지붕 각 부위를 운반 크기, 연결 방법, 구조 내력 등을 고려해 요소 분해한 후 엔지니어링 된 제작도면에 따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조립과 분해할 수 있는 녹다운 방식이라 모듈보다 운반이 수월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모듈러 공법에서는 일체화된 3차원 입체 부품이 쓰이는 반면 패널라이징 공법에서는 벽판을 뜻하는 패널이란 단어에서 보이듯 2차원 판재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재래식 현장 공법과 모듈러 방식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패널라이징 공법은 현장에 패널을 설치한 후 마감 작업을 현장에서 해야 하므로 모듈러 방식에 비해 현장 작업 기간이 다소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작업을 현장에서 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공장에서 제작된 부품을 단기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지붕 골조가 완료돼 비를 피할 수 있으므로 외부의 기후 조건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 평면과 형태에 제약이 많아 몇 가지 설계도면에 의지해 제작하는 모듈러 공법에 비해 패널라이징은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반영한 주문형 방식이 가능해 근래 단독주택 개성화 추세를 보다 충족시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전 제작한 도면에 따라 공장 제작되므로 설계도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누락 부분의 검토 보완을 사전에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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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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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시의 공원과 옥상정원 전시회
-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탑골공원은 대한제국기 한양의 근대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근대 여가 문화를 알리고 정착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탑골공원을 최초의 도시공원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여타 공원이 거주 외국인을 우선시해 만들었거나 도심과는 떨어진 채로 조성된 반면, 탑골공원은 한양에 거주하는 일반 사람들이 주된 이용 층이었고 도심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을 거치면서 탑골공원의 모습과 의미는 변하였지만, 시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도시공원으로서의 모습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노인문화의 대표적 장소가 아니라 도시공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미를 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전시 일정기간 2022년 7월 22일 ~ 2023년 3월 19일장소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문의 02-724-0135 MMCA 과천 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 시간의 정원《MMCA 과천 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은 옥상 공간을 예술·생태적으로 재생해, 근경의 원형 정원과 원경의 청계산, 저수지 등 드넓은 자연을 아우르는 개념적 의미의 정원으로 조성합니다. 새롭게 재생된 옥상정원은 관람객에게 주변 자연 풍경을 즐기는 것은 물론, 미술관에서의 미적 경험을 자연 속 다양한 감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공간을 제시할 것입니다. 전시에 선정된 조호건축(이정훈)의 ‘시간의 정원(Garden in Time)’은 열린 캐노피 구조의 대형 설치작품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작품에 투영되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는 ‘자연의 순환’, ‘순간의 연속성’, ‘시간의 흐름’ 등을 시각화합니다. 동시에 자연의 감각과 예술이 공명하는 시공간을 펼쳐냅니다.전시 일정기간 2022년 6월 29일 ~ 2023년 6월 25일장소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3층 옥상정원문의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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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도시의 공원과 옥상정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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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정원 이야기, 작은 생각이 만들어 낸 정원들
- 마당이나 작은 텃밭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바쁜 일손을 잠시 멈추고 변화하는 자연에서 연출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정원을 만들 때, 그 안에서 새로운 형태나 시도들이 늘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잘 만들어진 다른 정원들을 볼 때면, 눈과 마음이 이끌려 흥분되는 것을 느낀다. 다양한 정원을 보면서 눈과 마음에 색다른 감흥을 일으켜 우리 정원에도 새로운 시도를 해 보자.글 사진 이성현(푸르네 대표) 02-529-2030 www.ipurune.com 동서양을 막론하고 정원에서의 수경은 그 양식은 달라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대표적인 연못에는 사람을 앉게 만들고 또 명상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다. 단지 모양과 크기가 다를 뿐이다. 사진은 영국 위슬리 가든 전경. 이런 정원을 우리 마당 한 쪽에 만들어 보면 어떨까?’ 누구나 갖는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본다. 여기에서는 몇 해 전에 유럽의 정원을 둘러보면서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나눠 보고자 한다. 사진들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은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그들이 사용하는 식물과, 그들과 우리가 만들려는 공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우리 형편에 맞게 수정해서 적용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너무 모방만 하다 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소재들의 가치를 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전통 소재들을 적절히 사용하는 나름대로의 아이디어도 끊임없이 연구해서 적용하는 연출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진들은 꼭 정원에서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만들어 보려는 정원들의 다양한 현장에서 여러분의 상상력을 더하여 더 좋은 사진을 만들기를 기대한다. 정원 속의 아이디어는 생활 주변에 많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뿐이다. 이제 좀 더 다양한 컬러와 형태로 우리 집을 꾸미고, 마을을 가꾸고, 생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정원사가 됐으면 한다. 그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활동을 ‘정원 문화’라고 한다면, 우리가 삶 속에서 그러한 활동을 만들어 갈 때에 우리나라도 삶의 질이 높아져 더 멋지게 변하리라 생각한다. 여러분의 작은 활동을 기대해 본다. 블루버드 사이에 보이는 수로를 통해 자연스레 흘러가고 파피루스와 마주친 물은 수반을 통해 잔잔한 물결을 만들어 낸다. 우리가 물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은 이런 평온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사진은 '푸르네'에서 시공한 판교 중앙하이츠 빌라 정원중 일부 모습. 1 양지바른 창가에 매단 ‘행잉 바스켓((Hanging Basket)’ 유럽에 가면 누구나 말하는 것이 창가에 매달려 있는 ‘행잉 바스켓(Hanging Basket)’일 것이다. 매달린 꽃들도 다양하지만, 참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집을 아름답게 꾸밀 뿐만 아니라 마을과 거리를 지나가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2 조형물과 패턴의 조화 정원 디자인 중 많은 식물이 아닌, 간단한 조형물과 패턴의 반복 사용으로 멋을 살린 정원이다. 3 멋스러움을 살린 계단 실내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라 식물들이 심어 놓아 계단의 멋을 살려 주고 있다. 4 자동차를 삼킨 정원 정원 전시회에서나 연출이 가능한 표현이다. 자동차를 꽃으로 장식한 시도가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5 감각적인 텃밭 정원이 있으면 누구나 텃밭도 함께 가꾼다. 텃밭을 만들더라도 좀 더 미적인 부분을 고려해 각종 야채들을 심어 보면 어떨까? 6 정원 가꾸기 정원에서 물을 주거나, 가지를 자르거나, 청소하는 일은 식물들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일이다. 물론 스스로에게도 나를 가꾸는 귀중한 시간이다. 7 돌로 멀칭 하기 하나의 화분에 나무를 심고, 그 나머지 공간에 자연스럽게 몇 개의 돌을 올려놓았다. 흔히 하는 화분의 멀칭(Mulching : 농작물을 재배할 때 경지 토양의 표면을 덮어 주는 일) 작업을 꼭 수태(水苔)나 작은 식물이 아니더라도 돌을 이용하니 나무의 멋을 더 살릴 수 있는 연출이다. 8 자연스러운 정원 경계 만들기 정원을 만들다 보면 잔디와 경계를 이루는 부분의 연출이 부자연스럽게 끝날 때가 있다. 이때 자연 소재를 사용해 경계 지어 주면 정원에 들어서는 이들에게 좀 더 포근하게 정원에 안기는 느낌을 받게 할 수가 있다. 9 조명 기구를 점경물로 정원의 자연 소재 속에 인공적인 조명이 들어갈 때, 주변을 밝게 만들어 주는 조명 기구다. 조명 기구의 단순한 기능만 보지 않고, 기구 하나마다 선의 점경물(點景物)로 이용한 연출이다. 10 느림의 미학 재미난 아이들이다. 자연 속에서 편히 쉬는 이들의 모습처럼 그동안 생활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잊고 있었다면, 정원 안에 들어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느린 삶의 모습을 자연에서 배워 보자. 11 자연을 담은 울타리 울타리를 만들어 정원을 꾸민 경우를 많이 본다. 그때마다 너무 집 울타리만 보이게 함으로써 스스로 울타리 안에서 갇혀 답답하게 살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 12 분위기에 맞는 용기 선택 건물 주변에 여러 그루의 나무를 심기도 하지만, 이런 다양한 용기들에 심어 건물의 멋도 살리고 주변도 더 깔끔하게 만들어 주는 연출이 좋은 것 같다. 이때 용기의 반복적인 사용이나, 건물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용기들을 잘 선택하는 것도 나무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하다. 13 자유로운 시도 작은 공간에서 더 다양한 식물들을 사용해 심거나 포인트가 될 만한 연출을 하고 싶을 때, 이처럼 몇 개의 용기들을 자유롭게 배치해 나만의 공간들을 만들어 보자. 14 계단 정원으로 넓게 연출 작은 공간 안에서 좀 더 변화된 공간으로 보이거나 큰 정원으로 보이게 하고 싶을 때, 이런 계단 형태의 정원을 만들어 보자. 15 정리된 느낌의 정원 회양목(黃楊, Korean box tree : 회양목과의 상록관목)으로 테두리를 만들고, 그 안에 몇 그루의 나무들이 자유롭게 심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경계를 만들기 위해 회양목을 식재하며 기존 나무 모양 그대로의 둥근 모양으로 것이 식재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런 연출은 정원을 좀 더 정리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16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구조물 텃밭에 사용한 지주(支柱)도 색을 가지고 있거나 모양을 가진 구조물을 사용해 보자. 구조물의 색이 주는 즐거움과 식물들이 구조물을 따라 올라가며 자랄 때 보이는 멋이 더 좋은 것 같다. 건물 앞으로 펼쳐진 넓은 연못은 전체 공간에 시원함을 주며 사람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울타리를 만들더라도 그 주위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어 집을 자연 안에 담아 지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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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정원 이야기, 작은 생각이 만들어 낸 정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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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 아끼고 보듬은 사물이 반질반질 윤이 나고 본연의 빛을 발할 때 우리는 ‘품위’가 느껴진다고 한다. 땅끝마을 해남에서 만난 아담한 돌집이 바로 그러하다. 글 사진 백홍기취재협조 이세일(목수), 윤용신(플로리스트) 부부 해남에 있는 작은 목신마을에서 아담한 돌집을 만났다. 방 한 개와 주방 겸 거실, 다락을 갖춘 8평 크기의 작은 집이다. 이곳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부부가 산다. 돌집을 처음 계획한 건 아내 윤용신 씨다. 타지에서 일하다 귀촌 한 윤 씨는 부모님이 살던 고택 마당 옆에 있던 창고를 허물고 작은 돌집을 지었다. “혼자 살 때부터 집에 관심이 많았어요. 현대식 아파트나 넓은 단독주택이 아니라 숲속의 작은 오두막 같은 집이요. 어린 시절에 겪은 추억과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 꿈이 된 거예요.” 윤 씨의 꿈은 할머니 집 옆에 있던 초가집 지붕 아래 다락방에서 움텄다. 오래 묵은 책 냄새와 촛불이 일렁이던 다락에서 그녀만의 감성을 키운 것이다. “다락방에 대한 로망도 있었지만, 할머니가 잘 가꾼 살림살이와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예쁜 마당에서 놀던 기억도 좋았어요. 이러한 것들이 몽상에 불과했던 집에 대한 추억을 현실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거죠. 오래전부터 나만의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집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있다가 고향에 돌아와 꿈의 집을 지어보기로 한 거예요.” 아내의 플로리스트 작업실 앞마당을 부부가 함께 새 단장하고 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오랜 곡괭이질 뒤에 잠시 허리 펴고 아내의 작업실을 바라보는 이세일 목수. 작업실은 이세일 목수 혼자 만들고 있다. 남편과 아내의 작업실 풍경. 이세일 목수 작업실이다. 이곳에서 자기만의 작품 세상을 이뤄내 여러 차례 전시와 초대전을 거치며 작가 활동을 하고 있다. 나무 숟가락과 스툴 만들기 등 다양한 수업도 진행한다. 부모님이 살던 옛집을 지나 부부의 공간인 돌집으로 향하고 있다. 고택은 손님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도 이용한다. 윤용신 씨는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돌집을 북향으로 배치하고 오솔길을 만들었다.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게 한 집윤용신 씨가 돌집을 선택한 건 오래될수록 예뻐진다는 게 이유다. 어려서 아버지가 직접 짓고 살았던 돌집에 대한 기억도 한몫했다. “막상 돌집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다음부터는 돌만 보였어요. 어떤 돌이 예쁜지 가는 곳마다 돌을 살폈어요. 돌도 지역마다 색과 질감이 달라 찾기 힘들었는데, 지인이 미황사(해남 서정리)가 있는 지역의 돌이 예쁘다고 했어요. 미황사 근처에 있는 밭을 개간하며 쌓아둔 돌을 가져와 집 토대를 쌓기 시작한 게 2008년 6월이에요.” 규모는 혼자 살 집이라 아담한 크기로 계획했다. 당호는 <꿈꾸는 다락방>으로 지었다. “목수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 사람은 경험이 필요했고 저는 집이 필요하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함께 시작했어요. 하지만, 서로 모르는 게 많다 보니 힘들어져서 결국 그분이 손을 떼고 다른 분을 소개받았어요.” 두 번째로 소개받은 목수가 현재 남편이 된 이세일 목수다. 20대 초반 불교 조각에 입문해 한창 이름을 날리던 이 목수도 자기만의 삶을 찾아 고향인 해남에 돌아와 조용히 작품 세계를 넓혀왔었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각자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돌집’을 통해 만나게 된 것이다. 집 짓기는 1,5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주재료는 주변에 널린 흙과 돌을 사용했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건축자재 구매 비용이 필요했다. 부족한 예산은 틈틈이 일해 보충했다. 과정이 더뎠지만, 급할 게 없고 얽매일 것도 없었다.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는 집을 보며 윤 씨는 행복하기만 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의 관계도 점점 견고해져 갔다. 집을 완공한 2010년 그해 봄 얽매인 제도를 싫어했던 그들답게 고택 앞마당을 정리하고 가볍게 혼례상을 차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돌 벽과 잘 어울리는 예쁜 하늘색 목문을 열면 현관 없이 바로 거실과 마주한다. 벽과 주방가구, 살림살이에 부부의 온갖 감정과 이야기가 지나온 시간만큼 쌓였다. 낡고 허름한 공간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다. 작지만, 넉넉하게 보이는 건 비움에 의한 여유로움 때문이다. 윤용신 씨의 다락에 대한 로망이 이 집을 짓게 했다. 오픈스페이스로 만든 다락 뒤에 보이는 또 다른 다락방은 시공 실수로 인해 지붕 아래 생긴 공간을 활용한 것이다. 다락에서 내려다 본 이세일 목수. 부부가 고택 툇마루에 앉아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손때 묻은 벽에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다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였다. 아치로 쌓은 아궁이 상부 아귀가 맞지 않아 다른 돌로 끼워 넣은 쐐기돌이 포인트 역할을 했다. 초보자도 쉽게 짓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이 집은 어스백 Earthbag 공법으로 지었어요.”어스백은 영어 Earth와 Bag 합성어로 흙을 담은 부대(마대 혹은 포대)로 짓는 공법을 말한다. 흙 부대 또는 흙 자루 집이라고 하는 어스백 하우스 Earthbag House는 1984년 NASA(미항공우주국)에서 흙밖에 없는 달에 건축물을 짓기 위해 논의하던 중 이란 건축가 네이더 카 흐릴 리 Nader Khalili가 제안한 방법이다. 어스백 공법은 원형과 곡선 구현이 가능하며, 아무 흙이나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구하기 쉽고 쌓는 것도 간단해 초보자들도 쉽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흙 부대 폭이 넓어 자연스레 벽체가 두꺼워져 단열과 축열, 방음 효과가 높고 흙 밀도가 높아 충격에도 강해 자연재해에도 안전하다. 이 집은 양파망에 흙을 담아 층층이 쌓고 외벽을 돌로 마감했다. 실내 안쪽 벽은 황토로 미장한 뒤 바탕색을 회벽으로 칠하고 실별로 다른 색을 입혀 아늑하게 꾸몄다. 이 집은 8평이지만, 필요한 공간 요소는 다 갖췄다. 비결은 공유 개념이다. 공간을 기능별로 나누고 하루 공간 사용 시간을 따져보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공간을 공유 공간에 포함시켜 다기능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이 집은 작은 집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현관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에 거실-주방-식당-응접실 기능을 한 공간에 담은 공유 공간을 배치하고 주방 옆 안쪽에 안방을 뒀다. 거실 상부에 있는 다락은 기둥을 세울 때 실수하는 바람에 지붕 아래 작은 공간이 더해졌다. 그 덕에 방이 하나 더 생겼다고 한다. 소소한 실수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아궁이의 아치를 쌓을 때 정점에 끼워 넣는 쐐기돌 아귀가 맞지 않아 살짝 삐져나온 게 오히려 미적인 효과를 내게 된 것, 굴뚝을 잘 못 설치해 이를 가리려고 단을 쌓은 게 멋진 벤치가 된 것 등이다. 실수를 오점汚點으로 생각하지 않고 재치와 유머로 넘겨 오히려 좋은 결과를 얻어낸 것이다. 부부의 건축은 끝나지 않았다. 현재 윤용신 씨의 플로리스트 작업실을 짓고 있고, 커가는 딸의 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이것들이 끝나면 마지막 건축이 기다리고 있다. 딸이 결혼한 뒤 가족과 놀러 올 때 함께 거주할 공간이다. 돌집이 윤용신 씨만의 공간으로 계획했다면, 다음 집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시작할 것이다. 햇볕 좋은 날 앉아서 쉬는 돌 벤치도 굴뚝 위치를 잘못 배치해 만들어진 것이다. 실수가 때론 재미를 줄 수 있어 꼭 나쁘지만 않다고 한다. 고택과 돌집 주변에 널린 풍경. 인위적인 것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이곳만의 풍경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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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돌을 사용해 지은 숲속 돌집 '꿈꾸는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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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더 풍요롭게 - 우리 집 정원에 어울리는 정원 소품 둘러보기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수목을 상상하며, '정원을 어떻게 가꿀까' 고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원 소품을 선택하는 일은 정원의 한구석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계절의 변화를 알려 주는 수목에게 친구 하나를 소개해 주는 것과 같다. 보기에 좋고 활용도도 높은 정원 소품이라면 수목 및 꽃들과 어우러져 정원을 더 아름답게 할 것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정원 소품이 전시된 매장의 모습. 정원용 가구(테이블, 의자) 정원 소품으로 사용하는 가구로 피크닉 테이블, 의자 등이 있다. 일반 가구와 별 차이는 없어 보이지만 견고하고 비바람에도 잘 견디도록 방부목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일반 가구와 별 차이 없고 재질과 디자인, 수입 여부, 크기 등에 따라 달라진다. 국산이거나 디자인 상태가 좋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 낱개 구입은 물론 세트 구입도 가능하다. 정원용 가구를 선택할 때는 어떤 처리 과정을 거친 방부목으로 만들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부처리 방식에 따라 크게 CCA(Copper Chrome Arsenic : 구리와 크롬, 비소를 이용한 방부처리)와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 구리와 알킬암모니움 화합물로 방부처리)로 구분된다. 구리와 크롬, 비소를 사용해 방부처리한 CCA 방식은 방부화학성분이 물에 녹아 흘러나오거나, 연소 시 유독 물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구리, 알킬암모니움 화합물을 이용한 ACQ 방식은 비소와 크롬을 사용하지 않으며, 흰개미 공격이나 장기간 목재를 보호하는 성능도 우수해 차세대 방부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원에 설치된 덱과 파라솔의 모습. 파라솔파라솔은 햇빛이나 비를 막아 주는 우산 부분과 기둥, 기둥을 받치는 받침(베이스), 테이블로 구성돼 있다. 파라솔 중앙에 기둥이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가운데 공간을 비운 파라솔도 인기를 끌고 있다. 테이블을 포함한 파라솔은 색깔과 크기 등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퍼걸러(Pergola), 덱, 평상정원 소품 가운데 비교적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은 퍼걸러와 덱, 평상이다. 대부분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지고 가격대는 종류에 따라 다르다. 덱이나 퍼걸러의 경우 평당 단가로 가격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 소품들은 크고 많은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설치 공간과 미관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수목 바로 아래 설치한 낮은 높이의 평상. 그네, 우편함정원 소품 중 비교적 활용도가 높으면서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바로 그네와 우편함이다. 벤치형 그네의 경우 가격대가 비교적 고가다. 우편함(메일박스)의 경우 가격이 저렴해 많이 애용되고 있다. 기둥형 우편함의 모습, 최근에는 벽걸이형 우편함도 인기를 끌고 있다. / 벽면에 설치한 꽃 받침 모습. 원예 및 관수 용품정원 소품에는 수목이나 꽃을 가꾸는 데에 필요한 원예 용품과 물을 주거나 분수를 만들 때 필요한 관수 용품도 포함된다. 가위, 분무기, 잔디 깎기, 호수, 스프링클러, 피스톨, 각종 연결 용품이 여기에 해당된다. 정원에 들일 수 있는 조형물, 어떤 종류의 조형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정원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철재 꽃받침 조명 용품정원은 주로 낮에 감상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솔라등, 토치등과 같은 조명을 설치하면 밤에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색다른 분위기의 정원 하나를 집으로 들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명 설치는 정원이 만들어진 뒤에도 할 수 있지만, 정원 계획 시 기초 단계에서 조명에 필요한 전선 등을 미리 매설해 두는 것이 좋다. 그 밖의 정원 용품(펜스, 화분, 바구니, 바비큐 그릴, 개집, 분수 등)기타 정원 용품으로는 펜스와 화분, 바구니, 해먹(이동식 침대의 일종), 개집, 철제 소품, 기타 조형물 등이 있다. 종류를 말하면 몇 개에 불과하지만 매장이나 인터넷을 살펴보면 종류 하나에도 여러 가지 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원 소품 매장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분수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낸다. 분수의 가격 역시 크기와 재질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공간을 적게 사용하는 소규모 분수에서부터 맞춤형 분수까지 다양하다. 인조대리석을 이용한 분수도 있다.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정원 소품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많다. 그렇다고 정원에 쓸 소품들을 꼭 돈을 들여 살 필요는 없다. 집 주변이나 인근의 조형물을 이용할 수 있고, 재료를 이용해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보통 소품을 보고 예쁘다며 구입해 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소품 자체가 예쁘냐 여부보다는 얼마나 우리 정원에 어울릴지… 놓을 공간은 충분한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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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더 풍요롭게 - 우리 집 정원에 어울리는 정원 소품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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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만들기 - 전원에서 야생화 100배 즐기기
- 경기도 어느 산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그 시절 누구나 그랬듯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어느 철학자가 이야기했듯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들은 손에 호미를 쥘 수 있을 때부터 들로 나서서 한몫을 해야 한다. 내 몸의 스무 배나 되는 소를 몰고 들로 산으로 풀을 뜯으러 가면, 우선 널찍한 초원을 찾아 바를 길게 매어 놓고 나무 그늘 밑에 쉴 만한 곳을 찾아 팔베개를 베고 눕는다. 조금만 지나면 심심하고 주변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에 놀 거리를 찾게 된다. 파란 하늘에는 흰 구름이 수를 놓고 가끔 지나가는 쌕쌕이 비행기의 똥구멍에서는 길게 흰 줄이 퍼져 뭉실뭉실 구름으로 모여지고, 산새들이 지저귀고 썩은 고목 밑과 쇠똥 근처에는 버섯이 집을 짓고, 들풀 사이로 들꽃이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그냥 흔히 알던 할미꽃, 싸리꽃, 붓꽃, 제비꽃 등 수없이 많은 꽃을 보았지만 그 이름은 몇 개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논과 밭에 나가서 일을 할 때면 냉이, 망초, 고들빼기, 엉겅퀴, 뱀딸기, 바랭이, 마름, 물옥잠, 개구리밥, 물달개비, 자라풀… 이런 모든 것들이 보리, 밀, 콩, 벼,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의 곡식을 빼면 모두 잡초라 호미 끝에 긁혀 손에 잡혀 뽑혀서는 논두렁 밭두둑에 쌓여서 다시 퇴비로 곡식에 거름이 되기 위해 기다리는 신세였다. 소위 그런 잡초가 여름에는 돌아서면 또 나고 뽑으면 또 나고 정말 발로 짓이기고 싶었다. 겨울이 되기 전에 풋나무를 치러 가면 가을꽃인 마타리, 구절초, 도라지, 쑥부쟁이가 주변의 잡목과 함께 아궁이의 재물이 되기 위해 낫 끝에 꺾이고 했다. 잃어버린 시절을 찾게 한 야생화어린 시절의 시골은 마냥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놀 거리가 딱히 없는 처지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산, 강, 들이 우리의 놀이터이자 장난감이고 함께 하는 동아리였다. 유년기, 아동기, 청소년기를 이런 시골에서 보내고 나니 청년이 되면서 도시를 동경해, 학교도 도시로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어떻게든 광나는 도시의 현대인으로 성공해야겠다며 무척 열심히 살았다. 30대 말에 그 사이 결혼하여 아이들도 셋씩이나 생기고 적당히 살만한 아파트도 마련하고 모 그룹에 경영기획과장까지 해보면서 딴엔 꽤나 성공한 것 같았다. 그러던 마흔쯤 되던 어느 날, 여의도에서 약속이 있어 차를 몰고 갔는데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도착했다. 무료하던 차에 눈앞에 '야생화 전시회'라는 플래카드가 들어왔다. 남는 시간을 때우려고 들어간 전시회에서 나는 문득 잃어버린 청소년 시절까지의 세상을 다시 보았다. 소먹이가 된 호미 끝에 버려진 잡초, 손으로 훑어진 수초가 버젓이 전시되어 작품으로 보였다. 이름 모르던 그 많은 꽃들의 이름이 각자 다 있고 하나하나가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보고 또 보고 정신없이 빠져 약속시간을 삼십 분이나 지나 일찍 도착한 내가 오히려 삼십 분 늦게 도착해 얼마나 송구스러웠는지……. 그때의 느낌으로 야생화에 관심을 가졌고, 등산을 하면서도 예사로이 보지 않고 식물도감을 갖고 하나하나 이름을 알아 나갔다. 결국 모든 것을 정리하고 지금 살고 있는 강가의 집 한 채와 텃밭을 사 이사하면서 나는 전원생활은 시작했다. 무조건 야생화가 있는 전원이라는 목표로 땅과 집을 마련했다.지금은 320여 종의 야생화와 철철이 옷을 갈아입는 작은 야생화 동산과 동산의 중간중간에 조화롭게 자리 잡은 손수 깎은 솟대와 장승이 수호신으로 서 있다. 한 해에 두 번 야생화 분화 및 분경 전시회도 갖고, 초등학교에 야생화 생태학습장도 만들어 지도하고, 우리 꽃으로 산수분경을 연출하여 아동 원예치료실도 운영하고 있다. 그러한 입장에서 그동안의 실패와 어떤 때는 허망한 짓을, 무식함에 소치를 겪으면서 체득한 전원에서의 야생화 백 배 즐기는 법을 어쭙잖은 이론이 아닌 현장학습으로 많은 사람과 더불어 우리 꽃과 문화와 함께 풍요로운 자연의 삶을 같이 하고 싶다. 철철이 옷을 갈아입는 320여 종의 야생화와 중간중간 자리한 손수 깎은 솟대와 장승이 조화롭게 서 있다. 초등학교 야생화 생태학습장을 조성한 모습. 야생화는 곡식을 재배하듯 수평적으로 복수초 밭, 앵초 밭, 나리 밭, 구절초 밭이 아닌 나무와 돌과 풀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높낮이가 있어야 한다. 분화와 분경을 이용해 전시에 참가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백 배 즐기기, 야생화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참살이(Well-Being)의 전원생활은 산과 강과 들과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전원에서의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꿈을 이루는 곳이다. 즐겁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전원생활이란, 자연과의 조화와 자연의 순리를 어긋나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며, 환경의 지배를 받는 인간으로서는 마음의 평화와 정서적 안정이 행복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연과의 조화라는 면에서 꽃이라고 하는 부분을 활용하면 전원생활을 백 배 즐길 수 있다. 야생화는 자연에서의 생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야생화 동산을 화려한 색을 뽐낸다. 첫째, 야생화 동산을 집 안에 조성하는 것이다.나의 경우 야생화 동산을 만들고 싶어서 전국의 산지와 화원을 다니면서 약 200평 정원에 80여 종 4000본을 심었다. 어렸을 때 국어책에 나오는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처럼 수평적으로 군락 군락을 지어서 종류별로 심었다. 2월 말에 심어 놨더니 4월부터 꽃이 피었는데, 복수초를 시작으로 앵초, 할미꽃, 금낭화 들의 여름 꽃이 기가 막힐 만큼 예뻤다. 여름에는 나리 종류부터 모시대, 백합, 노루오줌 등의 화려한 여름 꽃이 가을에는 구절초, 마타리, 층꽃 등의 군락이 얼마나 아름답게 피는지 우리 집에 오는 사람들이 모두 다 너무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나는 초보자로서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른다. 야생화란 한번 심으면 가만 놔둬도 자생력이 뛰어나 겨울에는 잠을 자다가 봄에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번식하고를 계속하므로 평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듬해 봄이 되어 새싹이 나기를 학수고대하고 기다렸는데, 처음 심은 만큼 새싹이 나지 않았다. 봄꽃이 많이 피지도 않았고 여름에도 마찬가지, 가을에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전국에 있는 자생식물원을 다녔다. 오대산 자생식물원, 한택식물원 등 유명하다는 곳을 10여 곳 다니면서 결론을 내렸다. 야생화는 자연에서의 생태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곡식을 재배하듯 수평적으로 복수초 밭, 앵초 밭, 나리 밭, 구절초 밭이 아닌 나무와 돌과 풀과 하늘이 어우러지고 높낮이가 있고, 양지와 음지가 있고, 건조한 곳과 습한 곳이 있고, 겨울에는 보온을 해야 하고… 여하튼 자연의 큰 교목 밑에 관목이 우리가 잡초라고 생각하는 큰 풀 사이 작은 꽃들이 보호를 받으면서 피고 지고 풀 사이 길게 꽃대를 내밀고 피는 나리꽃처럼 조화롭게 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처음 심었던 200평을 모두 파헤치고 먼저 바닥 면에 유공 관을 테니스장의 물 빠짐 공사하듯 매설하고, 여름에 비가 1일 100밀리미터 이상 오더라도 전부 흡수하여 우수관로로 빠져나가도록 기초 공사를 하고, 작은 둔덕의 동산을 조성하고, 동선을 두어 만들었다. 그리고 교목과 관목을 식재하고 중간중간에 자연석 바위를 배치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개화기에 따른 식물 구성과 크기, 번식 방법, 음지 및 양지식물 등을 고려하여 합식(合植), 혼식(混植) 등의 방법으로 식재했다. 그리고 식재된 동산의 표면에 제재소에서 부산물이 나무껍질(화원에서 '바크'라고 판매함)을 5톤을 사서 5센티미터 두께로 덮어 주었다. 이 바크가 하는 역할은 너무 크다.자연에서는 낙엽이 쌓이고 부엽층이 생기면서 비옥한 토양이 이루어지고, 여름에 비가 오면 스펀지처럼 수분을 흡수하며 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겨울에는 보온 역할을 하는 것이 부엽층이다. 난 개발 시 절개지를 보면 여름에 토사가 밀려나고 산사태가 나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것이다. 이렇게 바크라도 대신 처리하지 않으면 자연에서 부엽층이 없어서 비가 오면 땅이 딱딱해지고, 뜨거운 여름에는 수분의 증발로 척박해지며, 겨울에는 식물이 동사한다. 그렇게 조성한 200평의 야생화 동산에는 지금 320여 종의 야생화가 수목과 어울려 해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하며 피고 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처럼 전원주택의 일부를 수평적 정원이 아닌 자연과 어울리는 조화로운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꽃과 풍요롭게 사는 것이 어떻겠는가. 유럽의 경우 컨스 가든(자동화 유리온실)이라고 하여 많은 소규모 실내 정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둘째는 분화(盆花), 분경(盆景) 등의 방식으로 야생화를 기르는 법이다. 작은 화분에 예쁜 꽃을 심어 창가에, 테라스에, 덱에, 정원 디딤돌 옆에 놓아두면 아기자기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분화란 화분에 꽃이나 화목을 옮겨 심는 것으로 분재목이나 난초류, 다년생 초화류, 작은 철쭉류, 고사리 등을 심어 공간과 조화를 이루면 사진에서나 보는 유럽의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우리 집인 것이다. 작은 화분에 예쁜 꽃을 심어 창가에 테라스에, 덱에, 정원 디딤돌 옆에 놓아두면 아기자기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셋째는 실내에 빛이 좋고 통풍이 좋은 공간을 만들어 실내정원을 연출하는 것이다.흔히 자연 속에서 사는데 굳이 실내에 정원은 왜 꾸미냐고 반문한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다. 그것은 식물이 휴면기에 빠져드는 것이고, 길게는 5~6개월 즉, 반 년 동안 식물에게는 휴면기다. 10월 말부터 시작하여 이듬해 4월까지는 식물의 휴면기며, 사람이 사는 실내 공간에 365일 식물과 함께 한다면 안팎으로 얼마나 조화롭겠는가. 전원생활을 못하는 도시인은 그 일부라도 즐기려고 아파트 발코니 정원을 꾸미지 않는가. 잎이 많은 관엽종과 우리 꽃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실내 정화 효과도 나고, 그 실내정원 옆에 차실(茶室)을 두거나 휴식 공간을 만들어 즐기면 아름다운 공간미를 창출할 것이다. 식물과 꽃 그리고 점경물을 이용한 분경 연출. 넷째는 전원주택의 3분의 1 정도 공간에 유리온실이나 비닐온실을 짓는 것이다.이 온실의 용도는 사계절 유기농 채소를 자급자족할 수 있고, 허브나 약용식물을 재배하여 차로 마시거나 건강식단에 활용할 수도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활용하면 실내식물원을 만들어 정원의 일부를 온실화하는 것이다. 이미 유럽의 경우 컨스 가든(자동화 유리온실)이라고 하여 많은 소규모 실내 정원이 보편화되어 있다. 자연에서는 낙엽이 쌓이고 부엽층이 생기면서 비옥한 토양이 이루어지고, 여름에 비가 오면 스펀지처럼 수분을 흡수하며 흙의 수분 증발을 억제한다. 야생화 농원 설계 식재도. 야생화 농원 설계 설비도.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앞에서 나열한 방법만이라도 활용한다면 전원생활에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미학이 되리라고 본다. 글쓴이 조준호 남양주에서 야생화 동호회를 운영하며 일 년에 2회 작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생태학습장 조성 및 지도를 통해 들꽃과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손바닥 정원 원예 강사, 솟대조각가, 야생화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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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만들기 - 전원에서 야생화 100배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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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료로 글 짓고 밥 짓고… 윤혜신 작가의 1인 3색
- 대부분 전원생활이라면 복잡한 서울 생활을 뒤로하고 풀밭을 매며 자연을 누릴 거라 생각하고 그런 삶이 행복한 것이라 정형화한다. 하지만, 여기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당진으로 내려와 다양한 삶을 누리며 사는 이가 있다. 자연에서 온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생을 더 풍부하게 빚어가는 윤혜신 작가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작가 윤혜신 윤혜신 작가는 요리연구가이자 화가이고 동화 작가다. 그중 그녀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도와준 건 그녀의 손맛이었다. 그녀의 요리 솜씨는 외할머니와 시어머니로부터 내려왔다. 지금의 산과 들에 널려있는 제철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솜씨는 어린 시절 방학마다 놀러 간 외갓집에서 외할머니가 차려주신 소박한 밥상을 통해 자연스레 몸에 밴 결과물이다. 윤 작가의 궁중요리 실력은 혼인 후 시어머니로부터 태어났다. 시어머니의 살림 솜씨는 주부 9단을 넘어 100단이었다. 늘 밖에서 일하는 윤 작가의 친정 엄마와는 다른 차원의 솜씨였다. 집 안 구석구석은 늘 정리 정돈이 잘 돼있고 깔끔하며 품위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 혼인하며 시어머니 옆에서 살림살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살림 솜씨 중 요리 솜씨가 특히 좋았다. 청소면 청소, 빨래면 빨래 뭐든 잘 했지만 음식 솜씨는 인간문화재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시어머니의 아버지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을 가르치던 문인화(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하여 그리는 그림) 선생이었는데, 궁을 같이 드나들던 시어머니의 어머니가 수라간 상궁들과 친하게 지내며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궁중 음식을 배웠다고 한다. 그 녀는 친정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여러 가지 요리들을 시어머니 옆에서 하나씩 배우면서 재미도 있고 신기해 열심히 따라 했고 그렇게 궁중 요리에 눈을 뜨게 됐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요리들. 단호박찜, 표고버섯 고추장구이, 연근 버섯 구이다(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위로부터 내려받은 요리 솜씨외할머니와 시어머니의 요리 솜씨를 전수받은 덕에 그녀는 지금 자연요리 전문가와 궁중요리 전문가를 겸하고 있다. 전업주부였던 그녀가 처음부터 요리연구가로 이름을 알린 건 아니다. 그녀의 요리를 맛본 지인들이 감탄하며 요리 수업을 요청했는데, 그렇게 지인들을 가르치며 시작한 작은 요리 수업은 그녀를 EBS 요리 프로그램의 요리 선생으로 이끌었다. 이렇게 할머니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요리 솜씨는 한식당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녀가 한식당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였다. 윤혜신 작가와 그녀의 남편은 모두 서울 토박이로 줄곧 서울에서 살았지만, 남편이 자신의 꿈은 자연과 어울렁 더울렁 사는 것이라는 얘기에 둘이 같이 그 꿈을 이루고자 당진에서 새롭게 터를 잡게 되었고 그곳에서 한식당 ‘미당’을 열게 된 것이다. 물론 식당 일을 해본 적 없던 그녀이기에 문을 열고 처음 3년 동안은 고생을 했단다. 자연 식재료를 그대로 사용해 천연 조미료로 버무려 간을 슴슴하게 해서 내놓으니 ‘싱겁다’ ‘맛없다’ 타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말이 마음 쓰이기도 했지만, 그녀는 할머니와 시어머니에게 배운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내놓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번 왔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왔다. 그렇게 그녀의 한식당 ‘미당’은 20여 년 가까이 그녀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던 지난해 3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에 이 기회에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크게 마음먹고 식당을 접었다. 지금은 그 자리 옆에 작은 건물 하나를 지어 카페 피어라를 열었고 작은 딸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셰프인 작은 사위와 함께 국숫집을 계획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녀는 시어머니가 물려준 놋그릇을 꺼내 식탁에 올린다. 조형물 1. 조형물 2. 조형물 3. 자연이 주는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 요리한다. 집은 일터이자 쉼터집에 일터, 놀이터, 쉼터를 둔 윤혜신 작가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다. “집은 언제나 나를 담고 보호하고, 농경민 아내인(여기저기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유목민’ 남편과 상반되는 의미) 내 삶을 가꾸는 최소의 단위이자 최고의 장소에요. 집을 쓸고 닦고 가꾸면서 나의 가능성을 되짚어 보곤 해요. 여기에서 집은 벽 안 만의 물리적 공간이 아니고 집 밖의 텃밭, 꽃밭, 뒤란같이 확장된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녀는 집에서 밥 짓고 바느질하고, 글도 쓰고 고양이도 기르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도 떨며 하루를 채워간다. 그리고 고된 일이 끝난 뒤 잠자리에 들어서 꿀잠도 잔다. 윤 작가 삶의 95%가 집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반복되는 것 같지만 자연 속에서 매일 다른 삶을 사는 그녀는 계절에 따라 어떻게 생활할까? “집 안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주면서 살아요. 봄에는 환한 색의 이부자리를 깔고 그릇도 하얀 도자기로 바꾸죠. 예쁜 화분으로 실내를 장식하거나 봄꽃으로 꽃꽂이를 하고요. 여름에는 시원한 색감의 천으로 소파를 감싸고 인견과 린넨 이불을 꺼내요. 희고 푸른색의 찬기들로 식사를 하고 집안을 쾌적하게 하죠. 가을에는 가을색의 쿠션으로 분위기를 내고 감색의 차렵이불을 덮어요. 음식은 호박, 마, 토란 같은 달고 따스한 식재료로 몸을 보해줘요. 겨울엔 오가닉면솜을 두툼하게 넣은 푸근한 이불과 뜨개질로 마무리한 무릎덮개나 쿠션을 많이 둬요. 불빛을 따스하게 하고 국이나 찌개를 자주 끓여 몸을 녹여요. 그릇도 어머님이 물려주신 놋그릇을 써요. 계절이 바뀌고 꽃들이 피고 지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지만 시골생활은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이 아름답죠. 물론 좋은 일만 있진 않아요. 나쁜 일로 속상하고 슬프고 괴로운 일들도 생기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그게 삶이죠.” 카페 ‘피어라’ 입구. 윤혜신 작가가 운영하던 한식당 ‘미당’이 있던 건물. 지금은 둘째 딸의 카페 ‘피어라’ 손님들의 자리다. 윤 작가의 집은 일터이자 놀이터, 쉼터를 담고 있는 확장된 공간이다. 둘째 딸의 카페 ‘피어라’가 있는 건물. 0 주변 산새를 해치지 않은 지붕을 가진 ‘미당’이 있던 건물의 옆모습. 1층에는 윤혜신 작가 부부가 살고 있다. 정원 생활자로 꽉 채워진 하루한식당 ‘미당’을 접고, 식당 일을 안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지는 저녁까지 정원 손질을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만큼 맘껏 할 수 있다는 거란다. 남편은 나무 위주로 가꾸고, 그녀는 초화류 위주로 관리한다. 지난 1년간 시간 없어서 못하던 정원 일을 많이도 했다. 손 가는 만큼, 식물도 잘 자라고 아름다움도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몰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윤혜신 작가는 당진에 와서 신춘문예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미당’을 운영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글로 풀어냈고 월간 잡지《작은 책》과《개똥이네 집》에 그 글들을 연재했다. 그 외에《착한 요리 상식사전》(동녘라이프),《우리 집에 밥 먹으러 올랜》(백 년 후),《사계절 갈라 메뉴》(백 년 후),《자연을 올린 제철 밥상》(영진미디어) 등을 썼다. 윤혜신 작가의 집 안. 그녀를 닮아 품위와 단아함이 느껴진다. 남편과 둘의 식사를 준비하는 조리 공간. 하지만 그녀의 조리하는 공간은 부엌만을 일컫진 않는다. 요리의 재료가 있는 곳, 시장과 텃밭, 슈퍼마켓도 요리를 상상하는 공간이기에 또 다른 조리공간이 된다. 그녀의 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적벽돌을 안팎으로 둘렀다. 앞으로의 꿈은 동화요리연구가윤혜신 작가는 꿈꾸던 화가의 꿈도 이루며 살고 있다. 5년 전 서울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드로잉 수업을 들으며 그림을 하나씩 완성했고 한 출판사의 추천으로 수업 작품 전시회에 냈던 그림으로 책 를 출간했다. 그녀의 꿈은 지금도 계속된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맛을 표현하는 동화를 직접 쓰고 그림도 그려볼 계획이다. 꾸민 글이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둔 감동적이면서 아이 어른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식과 엮여있는 감동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한다. 윤혜신 작가. 한식당을 접고 좋은 것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지는 저녁까지 정원 손질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몰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단다. 윤 작가의 집 안 곳곳에는 그녀의 손길이 닿은 화분들이 즐비하다. 독특한 향의 당귀 꽃과 세이지 꽃과 윤혜신 작가. 카페 ‘피어라’는 SNS에서 청보리밭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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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료로 글 짓고 밥 짓고… 윤혜신 작가의 1인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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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자연 재료로 글 짓고 밥 짓고… 윤혜신 작가의 1인 3색
- 자연 재료로 글 짓고 밥 짓고… 윤혜신 작가의 1인 3색 대부분 전원생활이라면 복잡한 서울 생활을 뒤로하고 풀밭을 매며 자연을 누릴 거라 생각하고 그런 삶이 행복한 것이라 정형화한다. 하지만, 여기 도시 생활을 뒤로하고, 당진으로 내려와 다양한 삶을 누리며 사는 이가 있다. 자연에서 온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인생을 더 풍부하게 빚어가는 윤혜신 작가를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작가 윤혜신 윤혜신 작가는 요리연구가이자 화가이고 동화 작가다. 그중 그녀의 이름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도와준 건 그녀의 손맛이었다. 그녀의 요리 솜씨는 외할머니와 시어머니로부터 내려왔다. 지금의 산과 들에 널려있는 제철 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솜씨는 어린 시절 방학마다 놀러 간 외갓집에서 외할머니가 차려주신 소박한 밥상을 통해 자연스레 몸에 밴 결과물이다. 윤 작가의 궁중요리 실력은 혼인 후 시어머니로부터 태어났다. 시어머니의 살림 솜씨는 주부 9단을 넘어 100단이었다. 늘 밖에서 일하는 윤 작가의 친정 엄마와는 다른 차원의 솜씨였다. 집 안 구석구석은 늘 정리 정돈이 잘 돼있고 깔끔하며 품위가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 혼인하며 시어머니 옆에서 살림살이를 배우기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살림 솜씨 중 요리 솜씨가 특히 좋았다. 청소면 청소, 빨래면 빨래 뭐든 잘 했지만 음식 솜씨는 인간문화재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시어머니의 아버지는 고종의 아들인 영친왕을 가르치던 문인화(선비나 사대부들이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하여 그리는 그림) 선생이었는데, 궁을 같이 드나들던 시어머니의 어머니가 수라간 상궁들과 친하게 지내며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궁중 음식을 배웠다고 한다. 그녀는 친정에서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여러 가지 요리들을 시어머니 옆에서 하나씩 배우면서 재미도 있고 신기해 열심히 따라 했고 그렇게 궁중 요리에 눈을 뜨게 됐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요리들. 단호박찜, 표고버섯 고추장구이, 연근 버섯 구이다(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녀는 시어머니가 물려준 놋그릇을 꺼내 식탁에 올린다. 자연이 주는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 요리한다. 위로부터 내려받은 요리 솜씨 외할머니와 시어머니의 요리 솜씨를 전수받은 덕에 그녀는 지금 자연요리 전문가와 궁중요리 전문가를 겸하고 있다. 전업주부였던 그녀가 처음부터 요리연구가로 이름을 알린 건 아니다. 그녀의 요리를 맛본 지인들이 감탄하며 요리 수업을 요청했는데, 그렇게 지인들을 가르치며 시작한 작은 요리 수업은 그녀를 EBS 요리 프로그램의 요리 선생으로 이끌었다. 이렇게 할머니와 시어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요리 솜씨는 한식당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녀가 한식당을 시작하게 된 것은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였다. 윤혜신 작가와 그녀의 남편은 모두 서울 토박이로 줄곧 서울에서 살았지만, 남편이 자신의 꿈은 자연과 어울렁 더울렁 사는 것이라는 얘기에 둘이 같이 그 꿈을 이루고자 당진에서 새롭게 터를 잡게 되었고 그곳에서 한식당 ‘미당’을 열게 된 것이다. 물론 식당 일을 해본 적 없던 그녀이기에 문을 열고 처음 3년 동안은 고생을 했단다. 자연 식재료를 그대로 사용해 천연 조미료로 버무려 간을 슴슴하게 해서 내놓으니 ‘싱겁다’ ‘맛없다’ 타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 말이 마음 쓰이기도 했지만, 그녀는 할머니와 시어머니에게 배운 그대로 음식을 만들어 내놓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번 왔던 사람들이 다시 찾아왔다. 그렇게 그녀의 한식당 ‘미당’은 20여 년 가까이 그녀 삶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던 지난해 3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에 이 기회에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크게 마음먹고 식당을 접었다. 지금은 그 자리 옆에 작은 건물 하나를 지어 카페 피어라를 열었고 작은 딸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셰프인 작은 사위와 함께 국숫집을 계획하고 있다. 카페 ‘피어라’ 입구. 윤혜신 작가가 운영하던 한식당 ‘미당’이 있던 건물. 지금은 둘째 딸의 카페 ‘피어라’손님들의 자리다. 윤 작가의 집은 일터이자 놀이터, 쉼터를 담고 있는 확장된 공간이다. 둘째 딸의 카페 ‘피어라’가 있는 건물. 주변 산새를 해치지 않은 지붕을 가진 ‘미당’이 있던 건물의 옆모습. 1층에는 윤혜신 작가 부부가 살고 있다. 집은 일터이자 쉼터 집에 일터, 놀이터, 쉼터를 둔 윤혜신 작가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지 궁금하다. “집은 언제나 나를 담고 보호하고, 농경민 아내인(여기저기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유목민’ 남편과 상반되는 의미) 내 삶을 가꾸는 최소의 단위이자 최고의 장소에요. 집을 쓸고 닦고 가꾸면서 나의 가능성을 되짚어 보곤 해요. 여기에서 집은 벽 안 만의 물리적 공간이 아니고 집 밖의 텃밭, 꽃밭, 뒤란같이 확장된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녀는 집에서 밥 짓고 바느질하고, 글도 쓰고 고양이도 기르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도 떨며 하루를 채워간다. 그리고 고된 일이 끝난 뒤 잠자리에 들어서 꿀잠도 잔다. 윤 작가 삶의 95%가 집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반복되는 것 같지만 자연 속에서 매일 다른 삶을 사는 그녀는 계절에 따라 어떻게 생활할까? “집 안 분위기를 조금씩 바꿔주면서 살아요. 봄에는 환한 색의 이부자리를 깔고 그릇도 하얀 도자기로 바꾸죠. 예쁜 화분으로 실내를 장식하거나 봄꽃으로 꽃꽂이를 하고요. 여름에는 시원한 색감의 천으로 소파를 감싸고 인견과 린넨 이불을 꺼내요. 희고 푸른색의 찬기들로 식사를 하고 집안을 쾌적하게 하죠. 가을에는 가을색의 쿠션으로 분위기를 내고 감색의 차렵이불을 덮어요. 음식은 호박, 마, 토란 같은 달고 따스한 식재료로 몸을 보해줘요. 겨울엔 오가닉면솜을 두툼하게 넣은 푸근한 이불과 뜨개질로 마무리한 무릎덮개나 쿠션을 많이 둬요. 불빛을 따스하게 하고 국이나 찌개를 자주 끓여 몸을 녹여요. 그릇도 어머님이 물려주신 놋그릇을 써요. 계절이 바뀌고 꽃들이 피고 지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지만 시골생활은 하루도 같은 날이 없이 아름답죠. 물론 좋은 일만 있진 않아요. 나쁜 일로 속상하고 슬프고 괴로운 일들도 생기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그게 삶이죠.” 윤혜신 작가의 집 안. 그녀를 닮아 품위와 단아함이 느껴진다. 남편과 둘의 식사를 준비하는 조리 공간. 하지만 그녀의 조리하는 공간은 부엌만을 일컫진 않는다. 요리의 재료가 있는 곳, 시장과 텃밭, 슈퍼마켓도 요리를 상상하는 공간이기에 또 다른 조리공간이 된다. 그녀의 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적벽돌을 안팎으로 둘렀다. 정원 생활자로 꽉 채워진 하루 한식당 ‘미당’을 접고, 식당 일을 안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지는 저녁까지 정원 손질을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만큼 맘껏 할 수 있다는 거란다. 남편은 나무 위주로 가꾸고, 그녀는 초화류 위주로 관리한다. 지난 1년간 시간 없어서 못하던 정원 일을 많이도 했다. 손 가는 만큼, 식물도 잘 자라고 아름다움도 커진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몰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윤혜신 작가는 당진에 와서 신춘문예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녀는 ‘미당’을 운영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글로 풀어냈고 월간 잡지《작은 책》과《개똥이네 집》에 그 글들을 연재했다. 그 외에《착한 요리 상식사전》(동녘라이프),《우리 집에 밥 먹으러 올랜》(백 년 후),《사계절 갈라 메뉴》(백 년 후),《자연을 올린 제철 밥상》(영진미디어) 등을 썼다. 윤혜신 작가. 한식당을 접고 좋은 것은 이른 새벽부터 해가 지는 저녁까지 정원 손질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정원 가꾸기의 즐거움을 몰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단다. 윤 작가의 집 안 곳곳에는 그녀의 손길이 닿은 화분들이 즐비하다. 독특한 향의 당귀 꽃과 세이지 꽃과 윤혜신 작가. 앞으로의 꿈은 동화요리연구가 윤혜신 작가는 꿈꾸던 화가의 꿈도 이루며 살고 있다. 5년 전 서울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드로잉 수업을 들으며 그림을 하나씩 완성했고 한 출판사의 추천으로 수업 작품 전시회에 냈던 그림으로 책 <꽃할배>를 출간했다. 그녀의 꿈은 지금도 계속된다. 앞으로는 아이들에게 맛을 표현하는 동화를 직접 쓰고 그림도 그려볼 계획이다. 꾸민 글이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둔 감동적이면서 아이 어른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식과 엮여있는 감동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한다. 카페 ‘피어라’는 SNS에서 청보리밭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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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자연 재료로 글 짓고 밥 짓고… 윤혜신 작가의 1인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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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외국 정원 엿보기
- 나에게 필요한 식물과 소재로 정원을 꾸미는 일 못지않게, 다양한 정원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정원을 만들고 관리하는 데에 중요하다. 영국 가든 전시회’에 출품된 외국의 다양한 정원 사례를 전한다. 생각 못 했던 강렬한 색과 소재 등을 사용하여 자연과 조화를 시도한 모습이 놀랍기도 하지만, 그것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우리 환경에 어울리는 특징들을 담아 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글 사진 이성현(푸르네 대표) 02-529-2030 http://www.ipurune.com 정원 식물 중 가장 널리 식재되는 장미를 이용해 터널 모양을 만든 모습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사방을 둘러보면 끝없이 펼쳐진 맑은 하늘과 눈만 돌리면 변하는 구름 모양을 보면,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이러한 자연의 멋과 여유를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원이다. 자연의 넉넉한 풍경을 담기 위해 정원을 부지런히 가꾸는 것은 전원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자 행복이다. 이 번에는 ‘영국 첼시 가든 전시회’에서 담아 온 사진들을 보면서, 외국 정원의 다양한 모습과 조화의 흐름을 살펴보도록 하자. 달팽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과 조형물이 재미를 주는 모습이다. 자연의 여유를 닮은 사람들1904년에 시작된 첼시 가든 전시회는 매년 세계의 정원 관계자는 물론, 수많은 관람객을 맡고 있다. 정원 전시회만 100년 이상을 이끌어 온 영국의 정원문화와 그들의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자연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전시회를 위해 1년간 준비하는 그들의 노력과 관람객의 모습은 보기에 좋았다. 전시회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그들의 모습에 한 번 더 놀랐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줄과 까다로운 입장 절차에 지칠만도 하지만, 그들의 웃는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이들. 도심에서 복잡하게 생활하는 우리도 조금이나마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조금은 느리게 정원을 걸어 보고, 조용히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자. 푸른색 꽃잎이 시원스레 흐르는 물과 어울려 청량함을 주는 정원이다. 나만의 멋을 담기 위한 노력 필요전시회를 돌아보면서 정원에 강한 색상을 표현한 사례가 자주 눈에 띄었다. 어떻게 저런 강한 색을 정원 안에 표현했을까? 그러면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할까? 과감한 표현이지만, 그 색상들은 정원의 멋을 한층 더 높여 주었다. 다양한 사례로 많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한 전시회를 보고 나오는 길에 책임감을 느꼈다. 우리의 전통 문양과 색상을 어떻게 현대 건물과 정원에 표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정원을 세계인들과 나눌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필자를 포함한 정원 디자이너들이 외국의 정원을 따라가는 경향 속에서 그것은 새로운 숙제로 남게 됐다. 우리의 멋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최고의 멋으로 다가오는 정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원을 만들려면 많은 사람의 노력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필자 또한 작은 생각과 노력을 함께 하고자 한다. 또한 정원은 꼭 시간을 내어 찾는 곳이 아니라, 내가 숨을 쉬듯 삶의 한 부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부터 다양한 정원 사진을 보면서, 우리 정원에도 욕심을 가져 보자. 자연의 흐름과 다양한 변화를 지켜보면서 삶을 즐기고 되돌아보는 정원을 가져 보기를 기대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잎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넓은 면적의 정원이지만 석물(石物)과 잔디 그리고 식물의 일부를 사용했다. 사각형의 잔디와 사각뿔 모양의 석물 그리고 원형 식물을 조화시키고, 가운데 부분에 테이블을 배치해 정원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 식물과 석물을 적당히 조화시켜 현대 건물과 잘 어울리는 정원이다. 정원석 3개와 자갈을 사용한 식물 정원의 일부이다. 정원석 주변의 자갈은 매일 나의 모습을 이야기하듯 변할 것이다. 굳센 모습의 정원석을 보면서 나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정원이다. 한 번쯤 이런 자동차가 도로를 달리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정원에서 다양한 형태의 구조물을 사용해 보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정원이다. 걷고 싶은 지압로 정원. 최근 아파트 정원이나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지압로 그 자체도 좋지만, 정원과 함께 하기에 더욱 좋을 듯싶다. 정원 안에서 쉼터는 매우 중요하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나 혼자만의 쉼을 얻는 공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런 쉼터가 자연에 안긴다는 느낌을 받고, 앉고 싶은 쉼터를 표현한 정원이다. 아이들이 있다면 정원에 다양하고 강한 색을 표현해 보자. 풍선 모양의 조형물이 아이들에게도 좋지만 어른들에겐 동심을 떠올리게 한다. 많은 벽이 보이는 정원은 식물로 벽을 가리기보다는 벽화를 그려 색다른 정원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원의 나무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자라고 변한다. 여기에 우리 아이들의 작고 귀여운 손바닥만큼은 세월이 지나지 못하도록 묶어두고 싶다. 아빠와 함께 만든 작은 작품이지만, 아이들은 자연과 더불어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갖게 된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노래를 불렀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아이와 아빠가 함께 만드는 작은 정원을 선물하자. 물은 정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좋은 소재이다. 철물의 차가운 느낌에 곡선의 부드러움을 더했다. 흐르는 물은 차가운 철물의 느낌과 더불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정원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작은 온실을 권하고 싶다. 겨울철에 녹색 잎을 보는 것은 어렵지만, 작은 온실이 있다면 다양한 녹색 식물을 보고 가꾸기에 좋다. 화려한 꽃들이 만발한 공간에서 눈 내리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정원에서 얻는 색다른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강렬한 색과 표현을 담은 획기적인 작품이다.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에도 주황색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과감한 색깔 하나가 우리들의 감성을 얼마나 자극하는지 알게 된 정원이다. 강한 힘과 포근함을 동시에 주면서, 자연의 멋을 한 번 더 안겨주는 느낌이다. 강한 색을 표현한 정원과 이런 정원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이 늘어나 세상에 아름다운 정원이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파고라는 정원에 많이 사용되는 구조물이다. 그늘을 만들어 주고, 다양한 식물들이 파고라를 타고 올라가며 자란다. 만든 이의 생각이 궁금하면서 꼭 들어가 앉아 보고 싶은 구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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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재로 나만의 개성을 담은, 외국 정원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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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 Garden chair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러운 의자가 될 수 있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봄을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낮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작년 가을에 심어놓았던 수선화가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들며 세상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며 매년 봄을 맞이하지만 볼 때마다 늘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특히 3월의 정원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마치 수채화 물감의 그림을 보는 듯 정원을 지켜보는 재미가 새롭고 쏠쏠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올해 역시 봄이 더욱 기다려진다. 정원의 변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정원 가구가 있다. 정원 의자다. 어떤 종류의 의자이든 간에 정원에 의자를 마련해두면 매우 유용하다. 정원 의자에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정원 의자를 놓는 위치정원을 새로이 계획할 때 전체 부지의 공간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공간마다 역할을 부여한 다음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 놓는 것이 정원 의자다. 정원 가구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은 그 자체가 장식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다. 정원 의자는 내 몸과 하나가 되는 가구이기에 어떤 정원 가구들 보다 재미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럼 정원의 어떤 위치에 의자를 놓을까? 대문에서 현관까지 거리가 조금 있다면 담장이나 큰 나무 아래에 의자를 배치해보자. 오며 가며 의자가 상징해 주는 편안함이 있어 좋고 실질적으로도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는 위치이다. 의자는 크지 않고 혼자 또는 둘이서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소박한 크기면 충분하겠다. 다음으로 좋은 공간은 정원에 앉아서 정원 전체가 보이는 가장 깊숙한 장소를 선택해보자. 깊숙한 장소라는 것은 정원이 가장 길게 보이거나 크게 보일 수 있는 장소다. 이때 의자 뒷면에 수목이나 담장의 덩굴장미처럼 경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매우 좋다. 꼭 의자에 앉지 않더라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의자가 상징적으로 주는 편안함이 크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분위기에서는 의자에 앉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소재가 가벼운 의자를 준비해 놓으면 옮겨 다니며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정원에 모인 사람의 수에 따라서 의자의 숫자를 맞출 수 있고 시간에 따라 의자의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근래에 시인 친구가 이오의 정원을 보더니 “꽃 피는 봄이 오면 시 쓰는 친구들과 함께 정원에서 시를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여분의 의자가 더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활동적이기도 하면서 정적인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편하게 활용하려면 의자가 여기저기에 놓여 있으면 유용하다. 정원 가구로서 의자의 장식성을 고려해 제작해 보자. 배경으로 수목을 이용하면 공간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정원 의자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정원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의자는 정원에서 반복적으로 있어도 좋다.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공간에 작은 의자 하나만으로도 앉게 되고 잠시 여유를 가지게 된다. 계절에 따라서 정원의 풍경이 달라지니 의자가 놓이는 장소도 그때그때 바뀔 수 있다. 모든 의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의자는 쉽게 옮길 수 있는 소재가 좋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러운 의자가 될 수 있다. 돌담과 자연 목재 파고라 그리고 나무 의자가 주는 느낌이 더 자연으로 초대받은 느낌이다. 통나무 몇 개지만 소재의 치수가 무게감 있는 공간감을 만들어준다. 이오는 천국 같은 기분을 느끼며 앉아 보았던 의자가 있다. 지금도 그날의 햇빛과 꽃이 기억에 생생하다. 계단 틈으로 꽃들이 피어있는 원형 계단 의자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의자다. 목제 가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와 의자로 기억에 남아 있다. 출입구 주변으로 오가며 쉴 수 있는 의자는 활용도가 가장 높다. 의자에 몇 명이 앉을 수 있는지도 재미있다.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를 놓으면 함께 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 정원을 깊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로도 정원에서 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서 놓아보자. 그 사이로 장미꽃이 피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어주듯이 말이다. 정원 의자에 몇 명이 또는 어떻게 놓을지에 따라서 우리는 정원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의자 배치로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 때로는 나만 앉을 수 있는 의자나 공간도 가져보자. 비밀의 공간, 비밀의 의자라고 할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작은 의자를 갖는 것이다. 나만 앉는 비밀의자?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특별히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기 어려우면 나만의 비밀의자 하나로도 공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반쯤 누울 수 있는 의자도 있으니 봄 햇빛을 받으며 햇빛 샤워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정말 단짝처럼 앉아서 오랜 시간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자다. 의자에 몇 명이 앉을 수 있는지도 재미있다.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를 놓으면 함께 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 정원을 깊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로도 정원에서 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서로 마주 보게 배치해서 놓아보자. 그 사이로 장미꽃이 피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어주듯이 말이다. 정원 의자에 몇 명이 또는 어떻게 놓을지에 따라서 우리는 정원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가능한 장소처럼 느껴진다. 의자의 생각건축가 르 꼬르뷔지에의 의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자신의 의자를 직접 디자인하고 앉았던 전시장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각자의 의자는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고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기에 의자에 대한 각별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계단 의자다. 계단이 동선으로만 이용되지 않고 이렇게 넉넉한 의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오의 작업실인 가든 하우스에도 의자 3개가 놓일 계획이다. 월든 호숫가에서 숲속 생활을 살았던 소로우의 생각처럼 말이다. 하나는 나를 위해서, 하나는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내 온몸을 맡기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정원 의자, 그리고 정원을 마음에 깊이 들일 수 있는 의자로 새봄을 시작해 보자. 등받이가 움직여서 양 방향에서 앉을 수 있는 의자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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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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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 이오의 정원 이야기 6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Garden chair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런 의자가 될 수 있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봄을 이렇게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낮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작년 가을에 심어놓았던 수선화가 여기저기에서 고개를 들며 세상과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광경을 지켜보며 매년 봄을 맞이하지만 볼 때마다 늘 새롭게 느껴지는 것은 왜 그럴까. 특히 3월의 정원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한다. 마치 수채화 물감의 그림을 보는 듯 정원을 지켜보는 재미가 새롭고 쏠쏠하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올해 역시 봄이 더욱 기다려진다. 정원의 변화를 감상하는 재미를 배가시키는 정원 가구가 있다. 정원 의자다. 어떤 종류의 의자이든 간에 정원에 의자를 마련해두면 매우 유용하다. 정원 의자에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정원 가구로서 의자의 장식성을 고려해 제작해 보자. 배경으로 수목을 이용하면 공간감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정원 의자를 놓는 위치 정원을 새로이 계획할 때 전체 부지의 공간의 장단점을 정리하고 공간마다 역할을 부여한 다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위치에 놓는 것이 정원 의자다. 정원 가구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은 그 자체가 장식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그렇다. 정원 의자는 내 몸과 하나가 되는 가구이기에 어떤 정원 가구들 보다 재미난 요소라 생각한다. 그럼 정원의 어떤 위치에 의자를 놓을까? 대문에서 현관까지 거리가 조금 있다면 담장이나 큰 나무 아래에 의자를 배치해보자. 오며가며 의자가 상징해주는 편안함이 있어 좋고 실질적으로도 사용 빈도가 높을 수 있는 위치이다. 의자는 크지 않고 혼자 또는 둘이서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소박한 크기면 충분하겠다. 다음으로 좋은 공간은 정원에 앉아서 정원 전체가 보이는 가장 깊숙한 장소를 선택해보자. 깊숙한 장소라는 것은 정원이 가장 길게 보이거나 크게 보일 수 있는 장소다. 이때 의자 뒷면에 수목이나 담장의 덩굴장미처럼 경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매우 좋다. 꼭 의자에 앉지 않더라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의자가 상징적으로 주는 편안함이 크기 때문이다. 또 그러한 분위기에서는 의자에 앉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된다. 소재가 가벼운 의자를 준비해 놓으면 옮겨 다니며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가령 정원에 모인 사람의 수에 따라서 의자의 숫자를 맞출 수 있고 시간에 따라 의자의 방향을 쉽게 바꿀 수 있다. 근래에 시인 친구가 이오의 정원을 보더니 “꽃피는 봄이 오면 시 쓰는 친구들과 함께 정원에서 시를 가지고 노래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여분의 의자가 더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정원이라는 공간은 활동적이기도 하면서 정적인 공간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편하게 활용하려면 의자가 여기저기에 놓여 있으면 유용하다. 돌담과 자연 목재 파고라 그리고 나무 의자가 주는 느낌이 더 자연으로 초대 받은 느낌이다. 통나무 몇 개지만 소재의 치수가 무게감 있는 공간감을 만들어준다.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는 가구 정원 의자는 정원을 마음 깊숙이 만나게 하는 정원 가구다. 정원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의자는 정원에서 반복적으로 있어도 좋다.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공간에 작은 의자 하나만으로도 앉게 되고 잠시 여유를 가지게 된다. 계절에 따라서 정원의 풍경이 달라지니 의자가 놓이는 장소도 그때그때 바뀔 수 있다. 모든 의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의자는 쉽게 옮길 수 있는 소재가 좋다. 어떤 소재라도 괜찮다. 버려진 통나무 한 가닥도 정원에 놓여 있으면 그 자체가 주는 편안함이 있어 자연스런 의자가 될 수 있다. 출입구 주변으로 오가며 쉴 수 있는 의자는 활용도가 가장 높다. 이오는 천국 같은 기분을 느끼며 앉아 보았던 의자가 있다. 지금도 그날의 햇빛과 꽃이 기억에 생생하다. 계단 틈으로 꽃들이 피어있는 원형 계단 의자가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의자다. 목재가구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정원을 마음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와 의자로 기억에 남아 있다.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의자 배치로 관계성을 높일 수 있다. 의자에 몇 명이 앉을 수 있는지도 재미있다. 둘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의자를 놓으면 함께 긴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된다. 정원을 깊이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상대방을 깊이 만나게 하는 장소로도 정원에서 의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때로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의자를 서로 마주보게 배치해서 놓아보자. 그 사이로 장미꽃이 피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이어주듯이 말이다. 정원의자에 몇 명이 또는 어떻게 놓을지에 따라서 우리는 정원을 새로이 만나게 된다. 정말 단짝처럼 앉아서 오랜 시간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자다. 때로는 나만 앉을 수 있는 의자나 공간도 가져보자. 비밀의 공간, 비밀의 의자라고 할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작은 의자를 갖는 것이다. 나만 앉는 비밀의자?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특별히 혼자만의 공간을 가지기 어려우면 나만의 비밀의자 하나로도 공간과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요즘은 반쯤 누울 수 있는 의자도 있으니 봄 햇빛을 받으며 햇빛 샤워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가능한 장소처럼 느껴진다. 의자의 생각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의 의자를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자신의 의자를 직접 디자인하고 앉았던 전시장에 다녀온 기억이 난다. 각자의 의자는 차를 마시거나 음악을 들고 맛있는 음식을 나눌 수 있기에 의자에 대한 각별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다. 이오에게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계단의자다. 계단이 동선으로만 이용되지 않고 이렇게 넉넉한 의자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오의 작업실인 가든 하우스에도 의자 3개가 놓일 계획이다. 월든 호숫가에서 숲 속 생활을 살았던 소로우의 생각처럼 말이다. 하나는 나를 위해서, 하나는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모두를 위해서 말이다. 내 온 몸을 맡기며 깊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정원 의자, 그리고 정원을 마음에 깊이 들일 수 있는 의자로 새 봄을 시작해 보자. 등받이가 움직여서 양 방향에서 앉을 수 있는 의자다.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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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다
- <건축가의 관점들> 마지막 전시 ‘건축과 환경적 실험’<건축가의 관점들> 연작 전시 중 마지막 전시인 ‘건축과 환경적 실험’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11월 14일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건축가의 관점들>은 올해 총 3차례로 나눠 기획된 전시로 지난 4~6월에는 ‘건축과 예술적 기질’, 6~8월에는 ‘건축과 가구적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마지막 전시인 ‘건축과 환경적 실험’은 기술을 통해 자연을 극복하는 방식을 넘어, 건축이 자연과 환경을 중심에 두어 자연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관점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나리, 남정민, 한은주 작가가 참여하며 건축가 관점에서 바라보는 건축과 환경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탐구하고 이들이 실제 구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나리 작가는 건축물 정면을 뜻하는 파사드 Facade를 ‘건물의 옷’에 비유해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의 건축물 외피작업과 한국에서 필요한 건물의 옷은 무엇인지 4가지 관점에서 풀어낸다. 남정민 작가는 작은 단위의 건축, 특히 일상에서 발견되는 틈새 공간에서 시작해 건축물의 상호 집합을 통해 긍정적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연구·작업을 선보인다. 한은주 작가는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해 일상적 공간의 역동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환경과 건축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고자 한다. 장소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지하 2층 갤러리기간 2023. 11. 14.~2024. 2. 25.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관람료 무료문의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서울도시건축전시관)02-736-8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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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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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인테리어·리빙 트렌드 한눈에 2023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과 2024년 리빙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3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가 서울 코엑스에서 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면서 많은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는 이번 호에서 단독주택 거주자, 예비 건축주들이 흥미로워할 다양한 테마의 기획관 8개를 소개하고 가구 원자재와 신규 론칭한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Brand New’관을 집중해서 둘러봤다. 글 사진 박지현 기자 자료 및 협조 RX K FAIRS, TOGO Communication 개인의 삶이 영위되는 주거공간을 쾌적하고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빛과 공기 같은 환경적 요인의 적절한 조절도 중요하지만, 미적 가치를 지닌 소품이나 예술작품으로 공간을 장식하는 심미적인 요소도 필요하다. 주거공간을 장식하는 일은 단순히 그 행위나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삶에 미적 영감, 활기, 회복력을 선사하며 바쁜 현대인의 삶에 치유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프리미엄 홈 스타일링 전시 ‘2023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는 RX K FAIRS(RX케이훼어스)와 CSLV(까사리빙)이 공동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과 생명의 숲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와 감각적인 리빙 브랜드 제품들이 총망라되고 이름 있는 문화예술기관이 모여 진행한 만큼 그 규모는 기자의 예상보다 컸다. 개막 첫날 전시장은 일반 관람객부터 시장조사차 방문한 국내·외 관계자, 언론인, 바이어 등 다양한 인파로 관람 열기가 뜨거웠다. 트렌드 기획관 ‘선을 넘는 콜렉션(Borderless Collection)’에서 방문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0% 웨이스트’ 기획관에 소개된 열경화성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아트리빙관에 회화와 조형물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디자인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눈길 사로잡는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관전시장을 들어서자마자 올해의 메인 기획관인 ‘선을 넘는 콜렉션(Borderless Collection)’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밝은 컬러의 원목합판으로 구성한 아트월에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고 아트월 일부를 통로로 조성해 관람객들의 이동 동선을 편리하게 한 부분도 눈에 띄었다. ‘Flower Feature’관은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키친&다이닝 공간을 전문 플로리스트의 플라워 연출과 플랜테리어로 컬러감을 더하며 시각적 만족을 선사했고 ‘My Christmas Fair’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인 다채로운 장식품과 트리조명들이 전시장 안을 밝혔다. ‘0% Waste’관에서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업사이클링 Upcycling 기업이 실용성 있는 열경화성 플라스틱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름다운 수면공간을 제안하는 ’Design your sleep’관과 공간에 미적 감성을 더하는 예술작품이 전시된 ‘Art living’관,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재기발랄한 작품을 선보인 ‘Next creators’관 등 이외에도 다양한 가구 원자재와 패브릭 제품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연이어져 발걸음을 옮기는 내내 눈이 즐거웠다. 가구와 장식품에 활용되는 원목자재와 다양한 패턴의 카펫이 전시됐다. 가든 소품들이 섬세하면서 앤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라워 디자이너와 대리석 업체가 ‘WINTER STONE’을 주 소재로 마련한 Flower feature 전시관 ‘My Christmas Fair’기획관이 전시장 분위기를 한층 따듯하게 한다. 대중에 첫 선보이는 ‘Brand New’ 론칭 제품‘Brand new’관에서는 각각의 철학과 모토를 가진 신생 브랜드들을 소개했다. Brand new 관은 다른 관과 달리, 전시장 초입에 4개로 분할된 부스를 세우고 각 브랜드 별 신제품을 앞세워 전시해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참가브랜드는 THE YANN&LUSEN(더얀&루센), ANECDOTE;(아넷도트), BEI LIGNE(바이리네), H NUCOL(한국갤러리 누콜)로 제품은 전반적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심플하면서 세련미까지 놓치지 않은 부분들이 돋보였다. 카펫 제작부터 디자인, 기획, 생산, 유통까지 아우르는 SPA 브랜드 THE YANN과 심미성·실용성을 깊이 있게 고려해 디자인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LUSEN은 시각적 편안함을 선사하는 그린컬러 카펫과 나무를 연상시키는 카멜 컬러 가죽의자를 선보였다. 일상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며 개성과 상품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신규 론칭 브랜드 ANECDOTE;는 화이트 톤의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원형 테이블과 편안한 착석감이 돋보이는 쿠션체어를 선보였다. 미니멀리즘을 삶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간결하며 기능적 디자인을 추구한 BEI LIGNE는 블랙 앤 화이트가 어우러진 식탁과 의자 쿠션에 컬러를 넣어 모던함을 살렸다. ‘세상에서 가장 프라이빗한 5성급 호텔’을 모토로 호텔식 침구를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누꼴, 한국갤러리)는 세련된 화이트 커버에 레드로 포인트를 준 침구를 전시했다. 브랜드 별 제품들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고려하고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하면서 최신 트렌드까지 반영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해 보였다. Brand new(브랜드 뉴) 특별기획관 부스는 4개로 나뉘어 기획됐다. ‘THE YANN&LUSEN’의 풀숲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 카펫 위 원목 체어가 시각적 조화를 이룬다. 심플함과 트렌디한 소재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ANECDOTE;’의 화이트 식탁과 쿠션체어 ‘BEI LIGNE’는 모던하면서 심플한 컬러의 가구 위주로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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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인테리어·리빙 트렌드 한눈에 2023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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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만나보는 ‘LX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전시’
- LX하우시스가 주관한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행사 ‘트렌드십(TRENDSHIP)’을 성료했다. LX하우시스는 10월 20일부터 10일 동안 트렌드 성지로 급부상한 을지로 3가 일대 ‘을지로’의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 플랫폼 ‘뉴스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올해 두 번째 체험형 팝업 디자인 전시행사 ‘트렌드십 The way’ve’를 진행했다. LX하우시스는 최근 관광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젊은 세대가 몰리는 을지로 골목과 인테리어 자재 상가가 밀집된 을지로3가역 초입에 팝업 전시공간을 마련해, 인테리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앞서 LX하우시스는 지난 1월 서울 성수동 무신사에서 첫번째 ‘트렌드십’ 팝업 전시행사를 진행하면서 행사기간 14일 동안 총 1만4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 LX하우시스 트렌드십 외관 이번 팝업 전시공간은 을지로 고유의 레트로(Retro) 감성 트렌드에 맞게 LX하우시스의 장인정신이 깃든 과거의 패턴 역사부터 현재에 이르는 디자인까지 직접 살펴볼 수 있고, ‘패턴 양조장’ 컨셉의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시 공간 1층은 1950년대 후반부터 국내 최초로 바닥재·벽지 제품을 선보인 LX하우시스의 디자인 역사 및 실제 제품으로 시공된 공간이다. 2층은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벽지를 직접 디자인해 볼 수 있는 패턴 드로잉 및 굿즈 체험 공간이며 3층은 디자인 미디어아트 관람 공간으로 구성됐다. ▲ LX하우시스 트렌드십 1층 특히, 3층에선 ‘패턴 양조장’ 콘셉트에 맞춰 LX하우시스가 국내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선보인 ‘트렌드십 에디션 캔맥주’도 시음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LX하우시스는 팝업 전시공간에 전시된 주요 제품과 리모델링에 관심이 있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인테리어 전문 상담을 통해 가까운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등 전시장으로 연계하는 판매 마케팅도 진행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성수동에 이어 을지로 등 최신 트렌드 콘텐츠에 적합한 지역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적 요소를 결합한 팝업 전시를 통해 LX하우시스만의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트렌드 체험 전시 행사를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X하우시스 트렌드십 2층 ▲ LX하우시스 트렌드십 2층 문의 LX하우시스 080-005-4000 www.lxhausy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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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만나보는 ‘LX하우시스 디자인 트렌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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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경향
-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며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11개 준공 작품과 12개의 계획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21회째 진행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짚어보는데 목적을 둔다.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재혁(한국목조건축협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운영위원장)사진 (사)한국목조건축협회올해는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총 91개 작품이 응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그만큼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올해 제출된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작품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고 한다. 구조체로서 목구조를 활용하면서 목재의 특성을 잘 살렸으며, 마감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에서 준공부문 수상작 11개 중 10개 작품을 소개하고 이중 주택 또는 주택+스테이 용도의 3개 작품을 자세하게 살펴봤다.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포레스트 에지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 교동살롱 △특별상(서울특별시장상) 오동 숲속도서관 △최우수상(산림청장상) 청수 목월재, 한옥의 진화: 남명진취가 △우수상(대한건축사협회장상) 소여정 △우수상(한국건축사협회장상) 제주 주택+스테이 ‘소우주’ △우수상(새건축사협의회장상)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구조디자인상(한국목조건축협회장상) 포레스트 에지 △입선(한국임업진흥원장상) 동백 우든하우스 △입선(한국목조건축협회장상) 예천스타디움, 망미농장 ▲ 1차 심사가 지난 8월 31일 조호건축건축사사무소에서 열렸다. 총 91개 작품 응모... 전년 대비 28% 성장출품작 작품성 과거에 비해 향상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벌써 21회를 맞이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성인이 되는 시기로, 계절이 80여 번 바뀌는 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그만큼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 지금에 이르게 됐습니다. 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며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명실공히 목조건축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차 PT 심사에서 심사 모습 2022년도부터 주최 측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이외에 서울특별시장상 2점이 신설되고 서울특별시에서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해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 국토교통부 장관상 2점이 신설되고 국토교통부 후원 명칭을 사용하게 돼 공모전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계획 부문과 준공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계획 부문은 목구조·목조 친환경 디자인 등의 공법과 재료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해 미래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표현하는 미발표 창작물 또는 목재를 활용한 미래 새로운 건축재료나 구조에 대한 제안을 담은 작품을 응모하게 됩니다. 응모자격에 제한은 없지만 국내 거주자여야 하고 주로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대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에지’에 대한 2차 현장 심사 모습 구조로서 목재 혁신적 사용·건축적 완성도 심사준공부문은 제출일로부터 3년 이내 준공한 국내 목구조 건축물, 혼성 구조물, 목재를 활용한 리노베이션 건축물, 목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및 조경시설물 등 제 분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응모자격은 응모작품의 설계자, 시공자(혹은 제작자), 건축주에게 응모자격이 주어집니다. 2023년 출품 작품을 살펴보면 계획 부문에서 59개의 작품이 접수됐고 준공 부문에서 32개 작품까지 총 91개의 작품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2022년도 계획 부문 43개의 작품, 준공 부문 28개의 작품과 비교할 때 2022년 대비 28% 성장한 작품 접수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대외적인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뜻하며, 2024년에는 100여 점이 넘는 작품이 접수되기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올해 심사위원회는 김재경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황두진(황두진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정훈(조호건축 건축사사무소 대표), 조윤희(구보 건축사사무소 대표), 오정권(서울대학교 농림생물자원학부 교수) 심사위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심사위원회에서는 첫 번째 구조로서 목재를 얼마나 혁신적으로 사용하였는가, 두 번째 건축적인 높은 완성도라는 심사 기준을 가지고 엄정하게 심사하여 11개의 준공 작품과 12개의 계획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출품작은 과거에 비해 작품성이 전체적으로 많이 향상됐습니다. 주요 구조체로 목구조를 활용하면서 목재의 특성을 잘 살렸으며, 마감이나 인테리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 최우수상 ‘오동 숲속 도서관’에 대한 2차 현장 심사 모습 수상작들은 모두 상기 두 개의 심사 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작으로, 이들 작품은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회를 통해 현재 목조건축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22년도에 2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는 30주년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셈입니다. 내년에는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목조건축 관계자와 목조건축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들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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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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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 속에서도 꿈을 꾼다
일상적 판타지 : 오브제가 된 풍경
- ‘간혹 현실이 되는 대단한 일도 있지만,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설렘으로 인해 행복할 수 있다’인천가톨릭대학교와 롯데백화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일상적 판타지 : 오브제가 된 풍경’ 전시는 인천의 모습과 생활을 작품 세계에 담아내는 지역 기반의 전시이다. 동시에 삶을 배경으로 일상의 장면을 포착해 작품 속에 담는 작가들이 참여해 누구나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 전시 타이틀인 ‘일상적 판타지’는 꿈을 꾸는 우리의 모습 그리고 일상의 전환이라는 이야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주제어이자 관람객에게 희망이 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천 지역 내 예술대학(인천가톨릭대학교)을 매개로 모인 네 명의 작가들은 지역 내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인천 롯데갤러리에서의 전시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실험적인 방향을 공유한다. 또한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공통적으로 일상의 소재와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백연수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독특한 방식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재탄생 시켰고 양진우 작가는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김승현 작가는 즉흥성 있는 일상을 심미적으로 재편성한 풍경을 보여주며 홍세진 작가는 공간과 사물의 관계를 자신의 시선으로 조합해 신선한 장면을 만들어 낸다. 일상에서 꺼내 온 오브제들은 작품 속에서 이상적인 상징물로 표현되며 그 안에는 강렬한 순간과 따스한 시선이 공존한다. 입체와 평면, 드로잉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전시 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판타지의 한 장면과 같은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며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장소 롯데백화점 인천점 5F 롯데갤러리기간 2023년 10월 27일 ~ 2024년 1월 7일문의 롯데갤러리 인천점 032-242-2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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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더존하우징,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개최(11.24~11.26)
- 더존건축박람회 전경 (사진=더존하우징 제공)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개최집 짓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회(주)더존하우징이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를 개최해 고객들에게 집짓기의 모든 것을 선보이는 맞춤 원스톱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존하우징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더존하우징 본사 전시장에서 '제 4회 더존건축박람회 + 블랙프라이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존건축박람회는 더존하우징에서 직접 주최하며 올해로 4번째 열리는 국내 최대 건축 전문 박람회다. 더존하우징은 3일간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에서 ▲3가지 스타일의 단독주택 관람과 골조, 내/외장재, 창호, 지붕재 등 집 짓기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건축/인테리어 쇼룸’ ▲건축/설계 세미나 ▲주요 공법 시공 시연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 공종별 협력업체가 참가해 현장에서 건축주와의 만남을 준비한다. 행사 기간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건축주 설계/건축 세미나’와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이다. 세미나는 올바른 시공사 선정 기준과 절차, 건축 설계 시 유의할 점 등 집 짓기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더존하우징은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통해 현장에서 상담 후 계약이 이뤄질 경우, 최대 24가지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이외에 세미나에 참여한 예비 건축주를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더존하우징 건축 전문가는 건축, 설계, 인테리어를 한 자리에서 고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의 3D 주택 VR 프로그램을 활용해 가상의 주택 외/내부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내 집을 짓고 싶지만 믿을 수 있는 업체 선정과 정보 탐색에 어려움을 느끼는 예비 건축주에게 다년 간 쌓아온 더존하우징만의 차별화된 주택 디자인과 안정적인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완공된 실물 주택 및 주요 공법 시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집짓기를 계획하고 있는 참관객들이 설계, 인테리어, 시공 상담을 받아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 4회 더존건축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건축주들은 ‘더존하우징’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기간 2023년 11월 24일 - 11월 26일장소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 63문의 더존하우징 1644-3696 https://www.duj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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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더존하우징,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개최(11.2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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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정원박람회 바람, 풀 그리고 정원
- 2023 서울정원박람회 바람, 풀 그리고 정원‘정원 도시, 서울’의 감성과 문화를 담은 고품격 정원 축제2023 서울정원박람회는 전문가와 시민의 참여로 다채로운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도시 서울’의 위상을 알리는 정원 축제입니다. 더 많이, 더 오래 만나는 정원올해의 서울정원박람회는 나날이 커지는 정원에 대한 시민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예년보다 정원 규모와 행사기간을 확대해 개최합니다.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을 복합 여가공간으로억새로 유명한 하늘공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서울정원박람회는 ‘바람, 풀 그리고 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정원 전시,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더불어 ‘서울억새축제’ 및 다양한 공원 여가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휴식·여가 경험을 선사하겠습니다. 기간 2023년 10월 6일 ~ 11월 15일장소 월드컵공원 하늘공원문의 ㈜조경하다열음 070-7708-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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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정원박람회 바람, 풀 그리고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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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시립미술관 현대미술전 건축, 미술이 되다
- 청주시립미술관은 상호 간에 영향을 주고받는 건축과 미술의 만남, <건축, 미술이 되다>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건축과 미술의 경계를 넘어서 두 분야의 예술적인 요소를 융합해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건축과 미술은 오랜 역사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다양한 재료와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을 생산했다. 예술가들은 건축 형태, 공간 구성, 재료 등을 작품에 도입하는 일련의 과정들로 예술과 건축의 표현 범위를 확장한다. 인간의 삶과 밀접한 건축은 과학이나 인문학,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들과 소통하며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한다. 현대 건축과 미술 분야에서 일어나는 상호 교류에 의한 그 접점의 특성에 주목하고 예술과의 연관성을 통해 다른 해석으로 상승효과를 높이는 현상들을 엿볼 수 있다. 15명의 건축가, 조형 예술가들이 공간에 대한 사유화로 빚어낸 작품들은 동시대 미술의 확장성의 단면을 표현한다. 여러 경험이 집합체를 이뤄 인간과 장소의 관계성을 통해 심리적인 반응과 작용으로 몰입하게 해 신비로움을 체감한다. 건축 요소를 활용한 전시장을 구성하고 미술 작품과 조화로운 배치를 통해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더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오늘의 건축은 구조와 공간, 재료, 환경을 통합해 하나의 새로운 틀을 구성하며 융합의 공간으로 진화한다.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빛과 색채 그리고 유동적인 시각적 이미지들은 관람객의 잠재된 감각을 일깨우며 미지의 세계로 인도한다. 기간 2023년 8월 24일 ~ 11월 19일장소 청주시립미술관문의 043-201-2650 (10:00~19:00 /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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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청주시립미술관 현대미술전 건축, 미술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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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람, 제10회 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개최
-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10회 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세텍 SETEC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에는 2023년 하반기 건설, 건축 산업의 주요 이슈를 대거 반영해 수도권 및 경기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자재, 내외장재, 단열재, 전원주택, 주택설계시공 및 인테리어 기업들은 물론 전국 각지의 우수 기업들이 참가한다. 여러 주제로 이루어진 기획관(1관, 2관, 3관 운영)을 구성하며 옥외 전시장에서 농막이나 모듈러하우스 등 다양한 모델을 체험할 수 있다. 예비 건축주들을 비롯한 건축박람회 관람객들에게 원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를 전문가와 1:1 상담으로 받아 볼 수 있다.제10회 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주택 및 건축 정보 등 건축 관련 전 품목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더불어 동아전람 홈페이지에서 현재 사전 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2-780-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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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람, 제10회 동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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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전람, 2023 대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
- 박람회 전문기업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23 대전 건축·인테리어 박람회’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건축과 주거공간에 필요한 다양한 건축·인테리어 품목이 전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설, 건축, 리모델링, 인테리어 자재 및 기술 등을 한곳에서 구경할 수 있다.지난해 성황리에 마쳤던 첫 대전 건축박람회에 이어 올해에도 역시 수도권과 지방 업체들이 다양하게 참가해 2023년 하반기 건축 정보 및 기술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 방문이 어려운 지역 관람객들은 참가업체들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들을 박람회 기간 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현장 무료상담과 이벤트와 같은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축 산업의 최첨단 트렌드를 보여주고 건축의 가치와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알려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한글인터넷 주소 : 동아전람)에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발송해 준다.문의 02-780-0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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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빈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요
- 우리 동네 빈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요 국토교통부는 인구구조 변화, 도심 공동화 등으로 증가하는 빈집에 대한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빈집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빈집을 리모델링 또는 철거하여 마을텃밭,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거나, *자율주택정비사업 등과 연계하여 새로운 주택으로 정비하는 등 실현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수 아이디어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지자체, 공공기관 등)는 11월 12일까지 아이디어 기술서, 설계도, 영상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12월에 개최되는 도시재생한마당 행사에 전시되며, 총 1,25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도 수여된다. 공모전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부동산원 누리집(http://re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율주택정비사업이란? 노후 주거지에서 단독(10세대 미만) 또는 다세대·연립주택(20세대 미만) 집주인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여 스스로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 문의 (사)인디 053 053-218-1053 한국부동산원 누리집 http://re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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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빈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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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옥문화 만들어가는 은평한옥마을
- 한옥.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정서이자 건축문화다. 북촌과 서촌엔 수많은 방문객이 오가며 활기찬 기운이 넘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옥을 서울 미래자산으로 규정하고 육성하고자 2008년 12월 ‘서울 한옥선언’ 후 2011년 은평뉴타운 내 한옥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한옥마을인 은평한옥마을이 탄생한 순간이다. 북촌과 서촌이 1920~1930년 사이 근대 한옥을 보여준다면 은평한옥마을은 2010~2020년대 현대한옥을 보여주는 마을인 셈이다. 은평한옥마을 시작부터 지금까지 마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글 전원주택라이프 기획취재팀 취재협조 국가한옥센터, 은평구청, 서울시 한옥건축자산과 은평한옥마을의 탄생은평한옥마을은「건축법」제71조 제5항에 의해 은평재정비촉진지구(이하 은평뉴타운) 3-2지구 단독주택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및 고시(2012년 10월 4일) 하면서 시작됐다. 은평뉴타운 3-2지구는 단독주택 지구(약 5만 2000㎡)로 70%인 3만 6776㎡가 한옥지정구역이다. 서울시는 인근에 있는 진관사, 삼천사 등 역사 문화자산과 북한산 둘레길 등 자연환경과 연계해 서울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으로 조성했다. 은평뉴타운 3-2지구는 한옥용지, 일반주택용지, 근린생활용지로 나뉜다. 은평한옥역사박물관 기준으로 남쪽은 일반 단독주택 용지며 북쪽은 한옥용지다. 한옥용지는 필지면적 최소 135㎡, 최대 410㎡며, 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한옥 밀집지역으로 지정돼 서울시 한옥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호당 1억 5000만 원 상당 보조금과 융자금(2020년 6월 기준, 3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을 지원받을 수 있다.북촌, 서촌과 다르게 은평한옥마을은 필지 간 높이가 평평하다. 은평뉴타운 처음 조성할 당시에 공동주택을 지으려고 부지를 평평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후에 단독주택지로 변경됐고, 서울 한옥선언 후속 조치 일환으로 일부분을 한옥용지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한옥 규모도 순수 주거용 40채 내외에서 2014년 156필지로 지금과 같이 주거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까지도 건축할 수 있게 했다. 은평한옥마을은 2012년 9월 분양을 시작했으나, 초기엔 대부분 미분양이었다. 6년 전만 해도 30% 밖에 팔리지 않았다. 한옥마을이란 콘셉트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아서였다. 분양 주관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필지 규모를 축소·재구획했다. 교차로에서 진관사로 들어가는 진관대로 입구에 근린형 단지를 조성해 공용 시설을 두고, 진관대로 기준 북쪽은 1가구 단위 작은 필지로, 남쪽은 2가구까지 지을 수 있는 큰 필지를 구획했다. 2년 전 마지막 근린생활용지가 팔리며, SH는 필지 분양 업무를 종료하고, 한옥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은평구청으로 이관했다. 은평구는 지형도면을 고시하면서 은평재정비촉진지구 3-2지구 단독주택지 내에 한옥에 대한 여러 가지 특별 사항을 제안하고 있다.「건축법」대지의 조경과 대지 안의 공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건축물로부터 인접대지경계선까지 50㎝만 띄우면 된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 등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계획·관리하고 있다. 오랜 기간 끝에 올해 안으로 한옥 준공율이 90% 가까이 될 예정이다.지난 2월 서울시는 북촌, 경복궁 서쪽 지역 등 오래된 한옥마을에서부터 새롭게 조성된 은평한옥마을까지 한옥 밀집 지역 12곳을 대상으로 ‘한옥마을 주민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혀 한옥마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한옥마을이 주거공동체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주민 주도로 한옥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 자산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 지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주거환경에 대응하는 21세기형 한옥은평한옥마을 한옥은 조금 특별하다. 단순히 신축이라서가 아니다. 아파트 등 서구식, 현대식 생활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주거환경을 따라가지 못해 구시대적 유물 취급받던 한옥을 현대 생활양식에 맞추어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를 21세기 서울형 한옥이라 명명했다. 기존 한옥이 자생 또는 계획적으로 집합 경관을 가지며 다양한 대지 및 거주 조건에 적용 가능한 주거 및 주거 이외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한옥이었다면, 21세기 서울형 한옥은 기존 한옥에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공공, 민간, 상업 등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한옥이다. 21세기 서울형 한옥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현대 생활에 부족함이 없으며 새로움을 누릴 수 있는 창의적으로 설계된 한옥을 말한다. 서울시는 한옥을 8개 유형으로 나눴다. 미니한옥 딩크족 부부를 위한 15평형 내외의 소형 한옥골목집합형 공동 골목을 중심으로 미니한옥을 집합시킨 유형마당집합형 공동 마당을 두고 개별 집으로 들어가는 중소형 집합형전통형 대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품위와 격식이 살아있는 유형가족형 부엌을 중심으로 모이는 현대적 가족생활에 적합한 유형경사지형 경사면이 많은 서울 지형적 특성에 맞게 들어선 유형주상복합형 주거와 상업(공방, 사무실, 카페 등)의 복합 유형구법결합형 아뜰리에 같은 작업 공간을 다른 구법으로 결합시킨 유형 은평한옥마을의 멋은평한옥마을은 북촌과 서촌 한옥과 느낌이 다르다. 오래됨에서 나오는 고즈넉함보다 새로움에서 보이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강하다. 은평한옥마을만의 멋인 셈이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한옥을 소개한다. 마을 역사를 한눈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마을 초입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와 한옥 문화를 둘러보는 박물관이다. 마을 조성과 함께 2014년 10월 개관했으며, 2층 은평역사실에선 은평뉴타운 개발 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이 지역 사람들의 옛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다. 3층 한옥실은 한옥의 문화 정체성과 정서를 비롯해 한옥의 친환경성, 과학성, 건축 과정 등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 18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문의 02-351-8524 http://museum.ep.go.kr/ 한국 전통문화 체험 너나들이센터 한복 입고 사진을 찍고 싶다면 너나들이센터에 꼭 들리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옆에 위치한 너나들이센터는 2층 한옥으로 지어 박물관의 부가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층에서는 기획 전시가 열리며, 2층에서는 한복을 대여한다. 무엇보다 강종순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 1층 전시실에는 능화판과 능화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능화판-우리 책문화의 멋>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18시(매주 월요일 휴관) 한복체험 9시~17시(대여마감 16시 30분,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 한해 무료)문의 02-351-4433 은평한옥마을 최초 한옥 화경당(셋이서문학관) 화경당은 은평한옥마을의 최초 한옥이다. 은평한옥체험관으로 사용하다 현재 셋이서문학관으로 운영 중이다. 셋이서문학관은 이름 그대로 은평 출신 문인 천상병·중광·이외수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21세기형 한옥에서 21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1층은 북 카페로 운영해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고, 2층은 세 작가의 개개인 공간으로 꾸며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그들의 삶의 방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 18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문의 02-355-5800 한옥에서 즐기는 미술 삼각산금암미술관 2018년 4월에 개관한 삼각산금암미술관은 ‘한옥 속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한국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사랑방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2층에선 기획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매화전-허백련, 허달재>를 전시 중이다. 의재 허백련은 남종문인화의 대가며, 직헌 허달재는 허백련의 손자이자 창신적 남종문인화로 평가받는 작가로 품격 있는 매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매일 9시~18시(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문의 02-351-4343 한옥에서의 하룻밤 일루와유 달보루 “제일 가는 누각에서 누워 놀다”는 말을 뜻하는 일루와유 달보루壹樓臥遊 達寶樓. 이곳은 미술박사인 조진근 관장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각종 공연과 전시, 다이닝, 강연, 숙박을 접목한 신개념 문화 살롱을 지향한다. 2층 누각에 앉으면 전통한옥과 현대식 한옥의 멋을 고루 느낄 수 있고, 전면에 북한산 절경이 멋에 멋을 더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은 전체 및 공간별로 대여할 수 있고, 공간 대여가 없으면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한다. 문의 1644-1346 www.ilwy.kr 고즈넉함과 고소한 차가 일품 진관사 진관사는 삼각산 서쪽 기슭에 있는 조계종 소속 고려시대 고찰로 불암사, 삼막사, 심원사와 함께 한양 근교 4대 사찰 중 하나였다. 은평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향하는 길목은 수령 1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네 그루가 반갑게 맞아주며, 진관천 따라 펼쳐진 백초월길이 평안함을 더한다. 한국전쟁 당시 모두 불타 다시 재건한 절이지만, 소나무에 둘러싸인 특유의 고즈넉함은 그대로다. 2009년 이곳 칠성각에서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와 여러 신문이 발견되기도 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진관사에서 운영하는 한옥 카페에 앉아 속세는 떨쳐버리고 잠시 자연을 느껴보자. 문의 02-359-8410 www.jinkwansa.org 눈여겨볼 만한 한옥현대 기술과 한옥의 만남 낙락헌樂樂軒낙락헌은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한옥으로 기존 한옥 배치를 재해석하고, 콘크리트와 목조 하이브리드 구조로 시공한 주택이다. 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에 주차와 현관, 수납공간 등을 넣었다. 낙락헌을 설계한 조정구 건축가는 마당 중심 ‘내향적인 구조’의 도시한옥으로는 건축주가 바라는 ‘전망 좋은 집’을 만들 수 없기에 형태를 뒤집어 설계한 것이다. 누마루와 3칸 대청이 대지 형상에 맞게 이어지면서, 모든 공간에서 북한산 전경과 습지 그리고 느티나무를 바라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외향적인 한옥’이 만들어졌다. 조정구 건축가는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 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든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됐다. HOUSING DATA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91.70㎡(27.73평)연면적 175.02㎡(52.94평)건폐율 39.87%용적률 39.87%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설계 조정구, 조지영, 양수민㈜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시공 건축주 직영사진 박영채 작가 소통하는 생활 한옥 월문가月門家월문가는 2019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박상욱 건축가의 작품으로 은평한옥마을의 작은 대지에 현대생활을 수용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했으며,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문가에는 전통적인 사대부가의 채 구성 방식을 집약해 적용시킨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사랑채, 안채, 별당 공간과 기능 그리고 상징성을 함축해 작은 한옥 한 채에 녹여 넣었다. 필요한 요구 면적 대비 부족한 수평적 면적은 집약시키고, 반대로 그로 인한 압력은 수직 방향으로 지상 및 지하로 확장해 해결함으로써 땅 규모에 대한 제약을 극복했다. 대문 옆 루는 사랑채 상징이자 마을과 소통을 의미한다. 2층 서재는 별당의 상징이며 휴식공간이자 북한산 조망공간이기도 하다. 독립생활이 가능한 지하는 선큰 2개를 적용해 햇볕과 공기가 통하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공간은 마당과 소통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HOUSING DATA구조 한식 목구조대지면적 204.70㎡(61.92평)연면적 99.68㎡(30.15평)지하 70.23㎡(21.24평)1층 79.79㎡(24.13평)2층 19.89㎡(6.01평)목재 국내산 소나무(우드코리아)건조 압체식 진공 고주파건조(우드코리아)설계 건축사사무소 자향헌시공 ㈜구트구트 / 우드코리아사진 이도기획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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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옥문화 만들어가는 은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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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2_새로운 한옥문화 만들어가는 은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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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 일환으로 일부분을 한옥용지로 지정하게 된 것이다. 한옥 규모도 순수 주거용 40채 내외에서 2014년 156필지로 지금과 같이 주거뿐만 아니라 상업시설까지도 건축할 수 있게 했다. 은평한옥마을은 2012년 9월 분양을 시작했으나, 초기엔 대부분 미분양이었다. 6년 전만 해도 30% 밖에 팔리지 않았다. 한옥마을이란 콘셉트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아서였다. 분양 주관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필지 규모를 축소·재구획했다. 교차로에서 진관사로 들어가는 진관대로 입구에 근린형 단지를 조성해 공용 시설을 두고, 진관대로 기준 북쪽은 1가구 단위 작은 필지로, 남쪽은 2가구까지 지을 수 있는 큰 필지를 구획했다. 2년 전 마지막 근린생활용지가 팔리며, SH는 필지 분양 업무를 종료하고, 한옥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은평구청으로 이관했다. 은평구는 지형도면을 고시하면서 은평재정비촉진지구 3-2지구 단독주택지 내에 한옥에 대한 여러 가지 특별 사항을 제안하고 있다.「건축법」대지의 조경과 대지 안의 공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고, 건축물로부터 인접대지경계선까지 50㎝만 띄우면 된다. 일조권 확보를 위한 건축물 높이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 등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계획·관리하고 있다. 오랜 기간 끝에 올해 안으로 한옥 준공율이 90% 가까이 될 예정이다. 지난 2월 서울시는 북촌, 경복궁 서쪽 지역 등 오래된 한옥마을에서부터 새롭게 조성된 은평한옥마을까지 한옥 밀집 지역 12곳을 대상으로 ‘한옥마을 주민공동체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혀 한옥마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우리 고유의 정체성을 지닌 한옥마을이 주거공동체로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주민 주도로 한옥마을의 역사적, 문화적, 공동체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을 자산을 활용한 공동체 사업 지원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주거환경에 대응하는 21세기형 한옥 은평한옥마을 한옥은 조금 특별하다. 단순히 신축이라서가 아니다. 아파트 등 서구식, 현대식 생활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주거환경을 따라가지 못해 구시대적 유물 취급받던 한옥을 현대 생활양식에 맞추어 새롭게 구성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를 21세기 서울형 한옥이라 명명했다. 기존 한옥이 자생 또는 계획적으로 집합 경관을 가지며 다양한 대지 및 거주 조건에 적용 가능한 주거 및 주거 이외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한옥이었다면, 21세기 서울형 한옥은 기존 한옥에 입체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공공, 민간, 상업 등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한옥이다. 21세기 서울형 한옥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현대 생활에 부족함이 없으며 새로움을 누릴 수 있는 창의적으로 설계된 한옥을 말한다. 서울시는 한옥을 8개 유형으로 나눴다. 미니한옥 딩크족 부부를 위한 15평형 내외의 소형 한옥 골목집합형 공동 골목을 중심으로 미니한옥을 집합시킨 유형 마당집합형 공동 마당을 두고 개별 집으로 들어가는 중소형 집합형 전통형 대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품위와 격식이 살아있는 유형 가족형 부엌을 중심으로 모이는 현대적 가족생활에 적합한 유형 경사지형 경사면이 많은 서울 지형적 특성에 맞게 들어선 유형 주상복합형 주거와 상업(공방, 사무실, 카페 등)의 복합 유형 구법결합형 아뜰리에 같은 작업공간을 다른 구법으로 결합시킨 유형 은평한옥마을의 멋 은평한옥마을은 북촌과 서촌 한옥과 느낌이 다르다. 오래됨에서 나오는 고즈넉함보다 새로움에서 보이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 강하다. 은평한옥마을만의 멋인 셈이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한옥을 소개한다. 마을 역사를 한눈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마을 초입에 있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은평의 역사와 한옥 문화를 둘러보는 박물관이다. 마을 조성과 함께 2014년 10월 개관했으며, 2층 은평역사실에선 은평뉴타운 개발 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고, 이 지역 사람들의 옛 장례문화를 엿볼 수 있다. 3층 한옥실은 한옥의 문화 정체성과 정서를 비롯해 한옥의 친환경성, 과학성, 건축과정 등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 18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 문의 02-351-8524 museum.ep.go.kr 한국 전통문화 체험 너나들이센터 한복 입고 사진을 찍고 싶다면 너나들이센터에 꼭 들리자.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옆에 위치한 너나들이센터는 2층 한옥으로 지어 박물관의 부가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1층에서는 기획 전시가 열리며, 2층에서는 한복을 대여한다. 무엇보다 강종순 한복 디자이너의 작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 1층 전시실에는 능화판과 능화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진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능화판-우리 책문화의 멋>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18시(매주 월요일 휴관) 한복체험 9시~17시(대여마감 16시 30분, 박물관 입장권 소지자 한해 무료) 문의 02-351-4433 은평한옥마을 최초 한옥 화경당(셋이서문학관) 화경당은 은평한옥마을의 최초 한옥이다. 은평한옥체험관으로 사용하다 현재 셋이서문학관으로 운영 중이다. 셋이서문학관은 이름 그대로 은평 출신 문인 천상병·중광·이외수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21세기형 한옥에서 21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1층은 북카페로 운영해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고, 2층은 세 작가의 개개인 공간으로 꾸며 작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그들의 삶의 방식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 9시~ 18시(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 문의 02-355-5800 한옥에서 즐기는 미술 삼각산금암미술관 2018년 4월에 개관한 삼각산금암미술관은 ‘한옥 속 미술관’이라는 콘셉트로 한국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사랑방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2층에선 기획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현재 <매화전-허백련, 허달재>를 전시 중이다. 의재 허백련은 남종문인화의 대가며, 직헌 허달재는 허백련의 손자이자 창신적 남종문인화로 평가받는 작가로 품격 있는 매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시간 매일 9시~18시(1월 1일, 설날·추석 연휴 휴관) 문의 02-351-4343 한옥에서의 하룻밤 일루와유 달보루 “제일 가는 누각에서 누워 놀다”는 말을 뜻하는 일루와유 달보루壹樓臥遊 達寶樓. 이곳은 미술박사인 조진근 관장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각종 공연과 전시, 다이닝, 강연, 숙박을 접목한 신개념 문화 살롱을 지향한다. 2층 누각에 앉으면 전통한옥과 현대식 한옥의 멋을 고루 느낄 수 있고, 전면에 북한산 절경이 멋에 멋을 더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은 전체 및 공간별로 대여할 수 있고, 공간 대여가 없으면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한다. 문의 1644-1346 www.ilwy.kr 고즈넉함과 고소한 차가 일품 진관사 진관사는 삼각산 서쪽 기슭에 있는 조계종 소속 고려시대 고찰로 불암사, 삼막사, 심원사와 함께 한양 근교 4대 사찰 중 하나였다. 은평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향하는 길목은 수령 150년 이상 된 느티나무 네 그루가 반갑게 맞아주며, 진관천 따라 펼쳐진 백초월길이 평안함을 더한다. 한국전쟁 당시 모두 불타 다시 재건한 절이지만, 소나무에 둘러싸인 특유의 고즈넉함은 그대로다. 2009년 이곳 칠성각에서는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 당시 사용한 태극기와 여러 신문이 발견되기도 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진관사에서 운영하는 한옥 카페에 앉아 속세는 떨쳐버리고 잠시 자연을 느껴보자. 문의 02-359-8410 www.jinkwansa.org 눈여겨볼 만한 한옥 현대 기술과 한옥의 만남 낙락헌樂樂낙락헌은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한옥으로 기존 한옥 배치를 재해석하고, 콘크리트와 목조 하이브리드 구조로 시공한 주택이다. 필로티 구조로 누마루 슬래브를 ‘한 손으로 쟁반을 받치듯이’ 띄워 올려, 그 아래에 주차와 현관, 수납공간 등을 넣었다. 낙락헌을 설계한 조정구 건축가는 마당 중심 ‘내향적인 구조’의 도시한옥으로는 건축주가 바라는 ‘전망 좋은 집’을 만들 수 없기에 형태를 뒤집어 설계한 것이다. 누마루와 3칸 대청이 대지 형상에 맞게 이어지면서, 모든 공간에서 북한산 전경과 습지 그리고 느티나무를 바라다보는 새로운 형태의 ‘외향적인 한옥’이 만들어졌다. 조정구 건축가는 나머지 공간에도 선큰과 채광 창, 자연스러운 레벨 변화를 주어 한옥 ‘아래 공간’을 ‘밝고 쾌적한 거주 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실제로 만든 공간은 주차와 현관 등 ‘한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넘어, 모던한 공간 속에 가족이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적인 삶의 영역’이 됐다.HOUSING DATA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한식 목구조 대지면적 230.00㎡(69.57평) 건축면적 91.70㎡(27.73평) 연면적 175.02㎡(52.94평) 건폐율 39.87% 용적률 39.87% 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 설계 조정구, 조지영, 양수민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02-3789-3372 www.gug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사진 박영채 작가 소통하는 생활 한옥 월문가月門家월문가는 2019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박상욱 건축가의 작품으로 은평한옥마을의 작은 대지에 현대생활을 수용하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설계했으며, 외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월문가에는 전통적인 사대부가의 채 구성방식을 집약해 적용시킨 새로운 시도를 했다. 사랑채, 안채, 별당 공간과 기능 그리고 상징성을 함축해 작은 한옥 한 채에 녹여 넣었다. 필요한 요구 면적 대비 부족한 수평적 면적은 집약시키고, 반대로 그로 인한 압력은 수직 방향으로 지상 및 지하로 확장해 해결함으로써 땅 규모에 대한 제약을 극복했다. 대문 옆 루는 사랑채 상징이자 마을과 소통을 의미한다. 2층 서재는 별당의 상징이며 휴식공간이자 북한산 조망공간이기도 하다. 독립생활이 가능한 지하는 선큰 2개를 적용해 햇볕과 공기가 통하도록 했다. 그리고 모든 공간은 마당과 소통한다는 원칙을 적용했다.HOUSING DATA 구조 한식 목구조 대지면적 204.70㎡(61.92평) 연면적 99.68㎡(30.15평) 지하 70.23㎡(21.24평) 1층 79.79㎡(24.13평) 2층 19.89㎡(6.01평) 목재 국내산 소나무(우드코리아) 건조 압체식 진공 고주파건조(우드코리아) 설계 건축사사무소 자향헌 시공 ㈜구트구트 / 우드코리아 사진 이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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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서2_새로운 한옥문화 만들어가는 은평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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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단지】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 ‘4도 3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특히 30·40대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힘들고 지친 몸을 쉬게 할 소형 주말주택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윳돈이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글 최은지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스피드팜스 033-345-0437 www.speedsale.net 까치골 전원단지 전경 해발 700m 고지에 짓는 소형주택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까치골은 해발 706m 고지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돼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정면으로는 차령산맥의 줄기인 영서지방 명산 치악산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은 동쪽의 옻나무 동칠東漆, 서쪽의 산삼 서삼西蔘,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먹는 흙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덕산白德山이 둘러싸고 있다. 해발 700m 고지에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고도로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고도다.까치골의 전체 면적은 7,920㎡(2,400평, 공용면적 포함)이다. 최소 299㎡(90평)부터 1,317㎡(399평)까지 15개 필지를 평당 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재 8개 필지는 분양이 된 상태로 7개 필지가 남았다. 별도로 일반 필지보다 25~30% 저렴하게 평당 25만 원에 분양 중인 땅도 6,600㎡(2,000평)가 있다. 330㎡(100평)씩 20개 필지로 나눠 분양한다. 두 필지 모두 분양받을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평균적으로 100평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분양가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입지조건 또한 좋다. 새말 IC와 18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와 1.5km 거리에는 버스 정류장과 42번 국도가 있다. 곧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분당에서 횡성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2018)을 앞두고 전철(복선)과 KTX(평창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까치골 전원단지 가분할 계획도 까치골 상세 정보 주택단지 고정관념을 깬 까치골보통 전원주택단지는 타입별로 주택을 분양하지만, 까치골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스피드팜스 윤해복 대표는 “까치골은 자연녹지지역의 규정을 충족하면서 토목공사가 된 땅에 건축주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한 소형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는 성호건축사무소와 장원측량사무소, 시공은 모닝하우스를 추천하지만 각자 원하는 시공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했다.스피드팜스는 설계 과정에서 원룸주택 19.8㎡(6평), 창고 9.9㎡(3평), 황토구들찜질방 9.9㎡(3평)를 표준으로 두긴 했지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분양받은 땅에 주택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텃밭부터 마당, 주차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 에 분양 중이다. 이미 8개의 필지를 분양한 구매자들은 일산, 인천,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기 위한 목적으로 땅을 분양받았다. 이 단지만의 특징을 꼽자면 ‘황토구들찜질방’이다. 숯을 넣어 불때는 찜질방,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으로 전자파가 없는 이동식 찜질방이 있다. 불 때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물로 사용하는 온수 침대를 사용하면 된다. 평수를 달리해 작은 찜질방부터 큰 찜질방까지 있으니 필요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사람은 주택 옆에 개인 찜질방을 설치할 수 있다. 뜨끈한 구들방은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스피드팜스는 이동식 황토구들찜질방을 단지 내에 준비해뒀다. 찜질방을 원하는 입주자의 필지에 설치해준다. 이 단지에 들어서게 될 주택은 대부분 소형 주말주택으로 필요에 따라 불을 때기 때문에 LPG를 사용하도록 계획했고, 수도는 지하수로 연결했다. 지하수라면 수압이 낮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까치골 수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한편, 까치골에는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하기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이는 언제든 분양받을 수 있다. 다음은 까치골에서 분양 중인 필지 중 두 필지를 분양받아 주말주택과 펜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축주의 이야기다. [INTERVIEW]내가 원하는 대로 짓는다! 쌍둥이 집 건축주 까치골 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에 지은 쌍둥이 주택이 있다. 한 채는 주말 주택용으로,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원주에 본집이 있고, 쉬는 날 내려와 힐링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주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Q. 까치골을 선택하게 된 계기A. 주말에 가족끼리 힐링하는 주택을 찾고 있었다. 경치와 공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700m 고지에 위치한 단지라 선택하게 됐다. 쌍둥이 주택 주차장 Q. 쌍둥이 주택의 특징A. 원룸 형식의 주택과 펜션을 같이 지었는데 기둥 4개를 똑같이 맞물려 연결하면 두 집을 이을 수 있는 구조로 시공했다. 연결 공간을 거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Q. 중점을 둔 부분A. 강원도는 겨울이 길어서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편백나무로 천장을 마감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지었다. 친환경 소재인 백나무로 마감한 다락 Q. 난방은 어떻게 하는지A. 기름을 넣고 온도만 맞추면 자동 점화하는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를 설치했다. 깊은 산 속에 주택이 있어 저녁이면 추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해 놓은 온도에 맞게 보일러가 작동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 Q. 직접 시공하면서 좋았던 점A.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도 원하는 무늬를 새겼다. 다락과 거실 천장은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마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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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전원주택단지】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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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열려
-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열려 각종 정보 공유부터 컨설팅 진행돼 노후를 위한 성공적인 재테크 방법은 무엇일까? 내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 부동산에 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월 29일과 30일 양일간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가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현재를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많은 이와 공유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건설사와 금융사, 주거 및 부동산 관련 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최근 주택 공급 과잉과 재건축 단지 과열 등 시장 불안요소를 모니터링해 주택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고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부동산 분양부터 트렌드, 정보. 금융 등의 콘텐츠를 담은 전시장과 부동산 관련 세미나와 특별 강연이 이뤄졌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사를 반증하듯, 행사장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미리 신청한 사람에게 이뤄진 1대1 맞춤별 부동산 컨설팅의 인기가 뜨거웠다. 평소 자신의 부동산 자산 관리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컨설팅 행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노후자산관리부터 자산포트폴리오도 함께 진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투자 운세를 확인하고 ‘투자대통부적’을 받을 수 있는 특별행사장에는 ‘대박 행운’을 받아가려는 사람들도 붐볐다. 한편에서는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국토교통 7대 신산업 전시회와 건설 인재 채용설명회가 진행돼 관련 업계로 취업을 꿈꾸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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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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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 나만의 소형 주말주택 짓다 ‘4도 3촌’ 생활을 꿈꾸는 사람이 늘고 있다.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특히 30·40대가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을 찾아 힘들고 지친 몸을 쉬게 할 소형 주말주택을 원한다. 이들은 대부분 여윳돈이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것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형주택으로 짓는다. 글 최은지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스피드팜스 www.speedsale.net 033-345-0437 해발 700m 고지에 짓는 소형주택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상안리에 위치한 까치골은 해발 706m 고지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다. 전 세대가 남서향으로 돼 있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정면으로는 차령산맥의 줄기인 영서지방 명산 치악산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은 동쪽의 옻나무 동칠東漆, 서쪽의 산삼 서삼西蔘, 각각 남쪽과 북쪽에서 먹는 흙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리는 백덕산白德山이 둘러싸고 있다. 해발 700m 고지에 있어 생활환경이 좋다. 고기압과 저기압이 만나는 고도로 사람과 동식물이 살기에 가장 적합한 고도다. 까치골의 전체 면적은 7,920㎡(2,400평, 공용면적 포함)이다. 최소 299㎡(90평)부터 1,317㎡(399평)까지 15개 필지를 평당 35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현재 8개 필지는 분양이 된 상태로 7개 필지가 남았다. 별도로 일반 필지보다 25~30% 저렴하게 평당 25만 원에 분양 중인 땅도 6,600㎡(2,000평)가 있다. 330㎡(100평)씩 20개 필지로 나눠 분양한다. 두 필지 모두 분양받을 수 있는 땅의 면적이 평균적으로 100평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분양가격을 조절할 수도 있다. 입지조건 또한 좋다. 새말 IC와 18k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와 1.5km 거리에는 버스 정류장과 42번 국도가 있다. 곧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도 연결돼 분당에서 횡성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2018)을 앞두고 전철(복선)과 KTX(평창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까치골 전원단지 분양 필지 까치골 전원단지 가분할 계획도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 중이다. 주택단지 고정관념을 깬 까치골 보통 전원주택단지는 타입별로 주택을 분양하지만, 까치골은 정해진 기준이 없다. 스피드팜스 윤해복 대표는 “까치골은 자연녹지지역의 규정을 충족하면서 토목공사가 된 땅에 건축주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한 소형주택을 지을 수 있는 단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는 성호건축사무소와 장원측량사무소, 시공은 모닝하우스를 추천하지만 각자 원하는 시공사를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스피드팜스는 설계 과정에서 원룸주택 19.8㎡(6평), 창고 9.9㎡(3평), 황토구들찜질방 9.9㎡(3평)를 표준으로 두긴 했지만 직접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한을 두지 않았다. 분양받은 땅에 주택을 짓고 남는 공간에는 텃밭부터 마당, 주차 공간 등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미 8개의 필지를 분양한 구매자들은 일산, 인천, 안산, 수원 등 수도권에 거주 중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쉬기 위한 목적으로 땅을 분양받았다. 이 단지만의 특징을 꼽자면 ‘황토구들찜질방’이다. 숯을 넣어 불때는 찜질방,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으로 전자파가 없는 이동식 찜질방이 있다. 불 때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물로 사용하는 온수 침대를 사용하면 된다. 평수를 달리해 작은 찜질방부터 큰 찜질방까지 있으니 필요한 크기를 고르면 된다. 원하는 사람은 주택 옆에 개인 찜질방을 설치할 수 있다. 뜨끈한 구들방은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적합하다. 이 단지에 들어서게 될 주택은 대부분 소형 주말주택으로 필요에 따라 불을 때기 때문에 LPG를 사용하도록 계획했고, 수도는 지하수로 연결했다. 지하수라면 수압이 낮아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까치골 수압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까치골에는 107평 대지에 15평 주택과 마당, 주차장, 텃밭을 갖춰 8,500만 원에 분양하기도 한다. 구매를 희망하는 이는 언제든 분양받을 수 있다. 스피드팜스는 이동식 황토구들찜질방을 단지 내에 준비해뒀다. 찜질방을 원하는 입주자의 필지에 설치해준다. 찜질방 내에 있는 침대는 계기판 위에 있는 뚜껑을 열고 물 한 컵을 넣어 사용하는 온수 매트 식이다. 전자파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평수가 넓은 찜질방으로 많은 인원이 함께 쉴 수 있다. 숯을 넣어 불을 때는 공간과 찜질하는 공간을 여닫이문으로 나눌 수 있다. INTERVIEW 내가 원하는 대로 짓는다! 쌍둥이 집 건축주 이야기 까치골 단지에서 가장 큰 면적에 지은 쌍둥이 주택이 있다. 한 채는 주말 주택용으로,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지었다. 원주에 본집이 있고, 쉬는 날 내려와 힐링하는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주를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져봤다. 한 부부가 필지를 분양받아 직접 지은 쌍둥이 주택. 한 채는 주택용, 나머지 한 채는 펜션으로 이용하고 있다. Q. 까치골을 선택하게 된 계기 A. 주말에 가족끼리 힐링하는 주택을 찾고 있었다. 경치와 공기 좋은 곳을 알아보던 중 사람이 살기에 딱 좋은 700m 고지에 위치한 단지라 선택하게 됐다. Q. 쌍둥이 주택의 특징 A. 원룸 형식의 주택과 펜션을 같이 지었는데 기둥 4개를 똑같이 맞물려 연결하면 두 집을 이을 수 있는 구조로 시공했다. 연결 공간을 거실로도 활용할 수 있다. Q. 중점을 둔 부분 A. 강원도는 겨울이 길어서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게다가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편백나무로 천장을 마감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지었다. Q. 난방은 어떻게 하는지 A. 기름을 넣고 온도만 맞추면 자동 점화하는 기름 겸용 화목보일러를 설치했다. 깊은 산 속에 주택이 있어 저녁이면 추울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정해 놓은 온도에 맞게 보일러가 작동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다. Q. 직접 시공하면서 좋았던 점 A.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찾았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어 좋았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도 원하는 무늬를 새겼다. 다락과 거실 천장은 친환경 소재인 편백나무로 마감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친환경 주택을 짓기 위해 거실과 다락의 천장을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겨울이 긴 강원도 특성을 고려해 바닥 단열에도 신경 썼다. 싱크대는 약간의 무늬가 들어간 밝은 톤으로 마감해 넓어 보이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을 마련했다. 거실과 오픈된 공간으로 연결돼 있어 아이와 어른 간의 소통도 가능하다. 직접 전시장을 다니며 좋은 아이템을 골라 집을 지었다. 특히 화장실의 경우 그림을 넣은 벽타일로 시공했으며 문에는 동그라미 무늬를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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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K-Farm 귀농귀촌박람회 개최
- K-Farm 귀농귀촌박람회 개최 “땅의 방향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향으로만 집을 지으면 곤란합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지어야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어요.”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주제로 강의하던 강사의 설명에 관람객들이 고개를 일제히 끄덕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풍수지리 설명이 담긴 PPT 영상을 촬영하거나 노트에 받아적는 이도 적지 않았다. 관람객 대부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세미나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세미나실 밖에서는 관람객이 귀농귀촌 관련 부스들을 돌아보며 각종 정보를 얻었다. 주택과 관련한 부스부터 농사용품까지 다양한 농어촌 관련 열린 부스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K-Farm 2016 귀농귀촌박람회’는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주)대한이엔티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농어촌 정착을 위해 마련했으며, 관련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참여해 체험, 제품 전시, 1대 1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주택과 관련한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한겨레작은집건축학교는 8일 간 내 손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소개했으며, 이동식 목조주택과 각종 조립식 주택들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세미나도 연일 열렸다. ‘정책자금으로 귀농귀촌 성공하기’ ‘풍수지리와 전원주택’ ‘귀농귀촌과 수익형 조합주택’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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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서울한옥박람회 서울에서 첫 개최
- 2016서울한옥박람회 서울에서 첫 개최 최기영, 김범식, 이광복 대목장 한자리에 모여 정리 사진 | 백홍기 취재협조 | 서울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 www.hanexpo.co.kr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서울시와 한옥박람회조직위원회 주최로 2016서울한옥박람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한옥의 대중화를 위한 ‘한옥자산선언’을 발표한 데 이어, 한옥 장인들이 주축이 된 한옥지원센터를 여는 등 한옥문화의 보존 및 확산에 주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월에 개최한 한옥박람회를 시작으로 서울시가 추구하는 한옥의 대중화, 한옥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한옥박람회는 참여업체부터 전시 내용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울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했다. 또한, 한옥을 대표하는 최기영, 김범식, 이광복 도편수가 한자리에 모여 한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총연합회 회장인 최기영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 공주 마곡사 대웅보전 등 굵직한 한옥을 건축한 대목장이며 개막식에서 상량식을 시연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박원순 시장은 “한옥박람회가 한옥사업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서울시의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한옥박람회 관계자는 “장인에게는 작품 홍보와 시장에 진출하는 자리가, 관람객에게는 한옥 한 채에서 느껴지는 한국 전통의 장인정신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장인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산업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30여 명의 전통 장인과 함께하는 한옥 장인전과 고가구 아트페어, 예비 한옥 건축가전 등 10여 개의 기획전시와 대장간·한지공예·목공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그리고 한옥 상담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최기영 도편수가 경복궁 근정전 작품을 선보였다.(*출처: 서울시) 박람회에 선보인 김범식 도편수의 한옥모형 작품이다.(*출처: 서울시) 이광수 도편수의 작업하는 모습이다.(*출처: 서울시) 한옥포스터 공모전 한옥포스터 공모전은 우리 주거의 뿌리인 한옥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대중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한옥의 이미지를 찾는 프로젝트였다. 사진은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제목: 한옥, 오늘날 담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입니다. 작가: 이덕연, 유혜지, 김수빈 한옥 목수 체험 박람회 한편에 관람객이 직접 목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목수가 어린이 관람객에게 대패 사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다. 전통공예 예술 특별전 한옥문화 생활관에 마련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옛것에 현대 감각을 더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러 개막식 첫날 아침부터 관람객이 찾았다. 전통공예 예술 특별전은 국제공예 아트전과 우리가옥 미술전으로 진행했다. 국제공예 아트전을 구경하는 관람객들 한 작품을 관람객이 조용히 감상 중이다. 한 외국인 관람객이 우리가옥 미술전을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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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동호인단지 _ 흙집 매만지며 명상하며, 음성 황토명상마을
- 인도 아쉬람 같은 명상 공동체 마을이 충북 음성 보현산자락 한적한 산골에 있다. 3000명이 활동하는 인터넷 모임 '나를 찾는 사람들'회원들 30명이 2년여 동안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부지를 공동구매하고 황토집 짓는 법을 배우면서 손수 올려 형성된 마을이다. 여러 사람들의 땀과 열정이 응집된 특별한 곳이다. 3000평 부지에 사람처럼 다양하게 생긴 황토집들이 모락모락 구들 연기를 피우며 푸근한 얼굴로 서 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황토명상마을 043-873-5479 www.gudo.net www.ecovillage.or.kr 충북 음성군 동음리 황토명상마을에 도착해 보니 황토집 전시장이 따로 없다. 사각형, 원형, 황토벽돌 쌓기를 한 집, 심벽집, 지붕에 나무를 올린 집 그리고 기와를 올린 집 등 30동 황토집 모양새가 제각각이다. 업체에 맡겨 지은 게 아니라 자신이 살 집을 손수 올렸기에 모양이 개성대로 나왔다. 온라인 명상 동호회 '나를 찾는 사람들'을 통해 만나 귀촌에 뜻이 있어 모인 회원들 30여 명이 부지를 공동구매하고 황토집 만드는 기술을 익히면서 품앗이로 집을 지었다."황토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았어요. 인터넷 모임 나찾사 회원은 3000명이고 오프라인 활동인원은 300명쯤 돼요. 명상을 주제로 모인 사람들이다 보니 오프라인 모임에서 우리만의 명상 장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고 명상하기에 좋은 작은 원형 황토집들을 세워 아쉬람을 만들자는 계획이 자연스레 잡히게 됐지요." 황토집, 새로운 인생 맛보다왜 황토집이고 왜 손수 지을까. 동호회 회장 이시화(55세) 씨에게서 그 답이 풀렸다. 25년간 출판업계에 몸담은 이 씨는 신규 도서 분야에 도전하면서 사업을 막 확장한 시기에 외환위기를 맞았다. 사업 실패로 길바닥에 나앉게 된 그는 가족과도 헤어져 홀로 양평 명달리 산골로 들어갔다. 당시 시골은 도피처였으나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 제2막을 준비하는 모태와도 같은 곳이었다. 가진 것 없이 들어가 지낼 수 있는 빈집이 황토집이었음은 그에게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그는 황토집을 통해 맛보았다고 한다.그는 도시 삶의 문제를 반추하고 생태적 삶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명달리 황토집에서 얻은 깨달음으로《깨달음은 없다》등 두 권의 명상 에세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서서히 귀농운동에도 눈을 뜨게되고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황토집 짓는 기술을 익혔다. 최근에야 귀농 · 귀촌이 정부 장려 정책으로 떠오르며 귀농 교육과 황토집뿐 아니라 다양한 구조의 집 짓기 교육장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나 당시만 해도 희귀했다. 사업이 실패하자 양평 시골에 내려가 다 쓰러져 가는 낡은 한옥을알음알음 찾아 6개월간 손수 고쳐가며 생활했어요. 글 쓰고 책 만들 줄만 알았지 집 만드는 건 그 때가 처음이었어요. 습기 먹어 썩은 나무 기둥을 손질하고 벽을 새로 바르면서 마음을 추스르고 그안에서 6년간 생활했어요. 6년의 긴 세월은 도시 삶에 찌든 심신을 회복시키고 나를 이전과 다른 사람으로 바꿔 놓기에 충분했어요. 흙집과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것은 명상과 다를 게 없었어요.흙집을 손수 짓는 그 자체도 명상이지요. 자연 속 삶과 황토집이 좋은 줄 알고는 있었으나 왜 좋은지 체험을 통해 구체화되니 혼자 알고 있기에 아까웠다 한다. 인터넷 명상 동호회를 개설하고 회원들과 함께 황토집 짓는 일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배워가며 시작한 황토집 짓기가 현재까지 무려 100동이 넘는 시공경험을 쌓게 됐다. 나무를 다듬어 뼈대를 세우고 흙을 개어 벽을 매만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뜻하지 않아도 명상은 절로 이뤄진다고 이 씨는 말했다. 명상 병행하는 흙집학교 인기이 씨는 명상 동호회와 별도로 흙집 짓기 학교를 5년째 운영 중이다. 이를 체계화해 3년 전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를 설립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빠짐없이 5년간 진행해 온 흙집학교는 2010년 12월 현재 38기, 7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매회 10~20명 인원이 찾았고 일주일 과정인 정기교육도 부족해 단기과정와 장기과정이 추가 신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마을 조성 취지와 달리 명상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보다 집 짓기에 관심있어 찾아오는 사람이 더 많다. "이곳을 찾아온 10명 중 9명은 흙집에 관심 있다"고 이 씨는 말했다. 현재 흙집학교는 음성 황토명상마을내 뒷마당 작업장에서 운영 중인데 올해는 음성군 지원을 받아 흙집짓기운동본부가 마을 밖으로 나가 더 크고 좋은 시설을 갖춘 교육장을 마련하게 된다.마을에 옹기종기 모인 황토집은 10평에서 30평 규모로 15평 소형이 대체적이다. 10동은상주용으로, 나머지는주말주택으로쓰이고있다. 개중에 돔형태의 집이 특이한데 입주자가 기체조를 하던 중 머릿속에 떠오른 설계에 따라 지은 것이란다. 공사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건물도 보인다.애초 원형으로 조그맣게 지으려던 건축 계획이 빗나가 덩치는 더 커지고 모양도 가지각색으로 나왔다. 명상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아예 이곳에서 살림을 하면 좋겠다는 회원들이 생겨났기 때문. 그러다 보니 건물간격과 길이 좁아졌고 건물들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마을형태가 됐다. 공동 경작 · 경제활동 마을 공동체황토명상마을의 아침은 이 씨가 살림하는 본부동에서 7시 종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도반들과 함께 걷기수행과 기체조를 한다. 이곳에 머물고 있는 태극권 달인, 호흡법 달인 들이 명상을 인도하기도 한다. 개인집중 명상은 따로 마련된 2평짜리 토굴에서 역관법 수행한다.현재 진행 중인 황토집 3동 건축까지 올해 준공돼 마을 조성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반인도 이곳에서 명상하며 머리 식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토집의 건강성을 맛보고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하루 이틀 지내다 보면 도시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싹 가실 것이다. 그런 이들은 흙집학교에서 집 짓기를 배워 자신의 아쉬람을 만들면 된다.이 씨는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경작해 먹을거리를 해결하고 공동경제활동을 창출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공동체 마을로 가꾸어 간다는 밑그림을 그려 놓고 있다. 마을 텃밭에는 장뇌삼, 도라지, 산뽕나무 등 약초를 심었는데 이를 통해 대체요법도 연구 중이다.이시화 씨와 명상마을 도반들은 바쁜 도시 삶에 쫓기며 주체를 잃어버린 채 공허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권한다. 자연 재료로 손수 집짓고 명상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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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동호인단지 _ 흙집 매만지며 명상하며, 음성 황토명상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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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밖 세상] 학생, 귀농 어떻게 생각해?
- 서울 필동 동국대학교에서 지나가는 한 대학생에게 물었다. "귀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에 대해 바로 나온 답은 "그게 뭔데요?"이 학교 총학생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민지(사회학과 4년) 학생이 앞선 학생의 반응을 보충해 주었다. " 학생들은농촌, 귀농, 녹색(친환경) 삶이런데에관심이별로없어요. 귀농이라는 말이 무슨말인지조차 모르는 학생도 많아요. 그런데도 녹색일자리한마당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점차적인 변화를 일으키자는 거지요."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2009녹색일자리한마당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09 녹색일자리한마당이 10월 29일부터 3일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농업공동체, 협동조합, 환경단체, 사회적 기업 등 10여 부스가 상담을 했고 흙건축연구회의 녹색건축워크숍, 전국귀농운동본부가 마련한 귀농인 이야기, (사)환경정의와 불교환경연대 공동 주관 환경 책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박승옥 녹색일자리한마당 실행위원장은 "매해 60만 명의 대학 졸업생이 있으나 일자리는 20만 개에 불과해 청년 취업난 해소에 역부족인 실정이다"며 "신재생 에너지, 생태건축, 농촌 · 농업 등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리고 발상을 새롭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첫 행사를 시작으로 매해 행사를 발전시킬 예정이다.첫 행사인데다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분야여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지 못한 것이 사실이나 학생들을 둘러싼 현실은,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구촌 문제로 대두되고 참살이에 대한 욕구가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의 의미는 크다. 한편'자신이 하는 일이 환경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는 일'이 곧'녹색 일자리'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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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밖 세상] 학생, 귀농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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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케이씨모듈러, PC 모듈러 주택 여주 전시관_철근콘크리트조(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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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지상 2층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423.80㎡(128.1995평) 건축면적 203.80㎡(61.6495평) 건폐율 48.09% 연면적 286.86㎡(86.77평, 주차장 포함) 1층 174.20㎡(52.70평) 2층 112.66㎡(34.07평) 용적률 57.78% 설계기간 4~5개월 공사기간 7~8개월 설계 ㈜단감건축사무소 (감은희, 박문학, 박승화, 김대한, 이나영)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윤하성 대표 02-6217-875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메가판넬 벽-석재마감(서니베이지) 데크 - 목재데크 내부마감 천장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내벽 - T9.5 석고보드 2겹 위 친환경페인트 (던에드워드)/ 자기질 타일(600×600㎜) 바닥 - T10 강마루 / 자기질 타일(600×600㎜) 단열재 지붕 - T220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90 비드법2종 보온판(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 현관 코렐 조명 LED(LG이노텍)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 건축주는 유년시절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 집에 대한 꿈과 로망을 품고 일생을 살아 왔 기에 누구보다 멋지고 고급스럽게 집을 짓고자 하였고, 이러한 집은 두일마을에서 오마 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과거 고온다습한 필리핀에서 이민생활을 하던 건축주는 그곳에서 층고가 높은 주택 생활을 했던 기억으로 개방감 있는 구조를 원하였기에 이를 한국의 오마쥬 집에도 적용했다. 하지만 필리핀 기후와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난방이 취 약할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는 단열재, 냉·난방 시스템, 태양열 시스템을 적용하고자 하였다. 대지 여건 대지는 경기도 파주 동패동 두일마을이라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택단지인 대지 주변에는 중 앙공원을 비롯한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마을 안 주택들은 여러 형태와 가지각색의 색상 과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 준다. 우리의 대지는 잘 짜인 사각형 모양을 가지고 있다. 대지의 남북으로 도로가 있으며 북쪽에는 주 차장으로 진입이 가능한 6m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남쪽에는 22m의 큰 도로가 있기 때문에 완 충녹지로 하여금 주택의 생활권을 보호한다. 이러한 대지는 도로로 인해 남북으로 열려 있으며 개인 사생활 보호와 소음 등에 취약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설계 과정 주택은 차량이 진입할 도로와 마당의 경계를 나누어 남서쪽 방향으로 ‘ㄱ’자형으로 배치를 하였 다. 건축물과 완충녹지, 서쪽의 조경 식재 구간으로 마당은 거주자의 사생활을 지키며 건축주만 의 자연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남쪽 마당과 연결되는 데크는 복도 및 주방과 연결되어 있으며, 복도 부근에는 거실을 두어 은은 한 빛이 들어오게 만들었다. 복도와 거실은 단 차이를 두어 가족들의 특별한 공간임을 명확히하 였다. 주방 및 식당과 연결된 데크는 자연스럽게 시선이 외부로 연결이 되며 다양한 상황에 따라 외부 자연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데크에는 온실을 설치하였으며 이러한 온실 공간은 내외부의 전 이공간으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집의 주요 포인트는 루프톱을 2개로 나누어놓은 점이다. 1층 주차장 위에 베란다를 설치하며, 첫 번째 루프톱을 만들었고, 그 옆 계단을 오르면 본채 위에 배치된 두 번째 루프톱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즉 이러한 루프톱은 마당의 수직적 확장이다. 3개로 나누어진 마당은 상황에 따라 다 양하고 풍요롭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오마쥬 집은 거주자의 삶의 패턴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보일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 로 계획하였다. 주 동선을 복도로 구체적으로 분리하였고 전이공간으로 공간에 대한 긴장감과 중요한 공간임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으며,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은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이는 마치 전시관에서 새로운 테마를 맞이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입면 계획(형태 및 마감재)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진 입면은 석재 판넬인 서니베이지로 마감하여 중 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두 개의 매스는 주차장을 중심으로 분리 되어있고 각 공간 들은 복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주차장은 주차의 기능을 넘어 건축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만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목재 마감의 방향을 통해 입면의 깊이와 입체감을 최대한 살린다. 또, 두 개로 나누어진 별채는 마감재를 달리하여 분리된 특별한 공간이라는 것과 동시에 전체적 인 밸런스를 고려하였다. 오마쥬 집은 일반 주택과 달리 층고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층고는 내부에 고급스러움과 드라마 틱한 효과를 내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주거 환경을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층고는 겨울철 난방에 취약하다. 따라서 단열과 냉·난방 시스템에 신경 쓸 수밖에 없으며, 겨울철 난방비에 대한 염려 되는 부분을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하여 어느 정도 해결하였다. 태양열 집열판 밑에는 유리 온실을 설치하여 집열판으로 인한 건축물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고 옥외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평면 계획 및 각 실별 특징 오마쥬 집은 전체적으로 럭셔리함을 잃지 않도록 하였다. 1층 부에 전형적인 실 구성은 자칫 잘못 하면 평범하고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런 한계를 복도와 단 차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간 분 리를 통해 극복하였다. 이는 인테리어에도 적용이 되는 요소이다. 실 전체를 럭셔리함으로 꾸미게 되면 너무 과하거나 집이라는 포근한 분위기를 잃을 수도 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속 곳곳에 복도라는 여백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과하지 않고 은은하도록 하였다. 1층의 주 사용자는 건축주 부부로, 두 남매의 방은 2층으로 배치했다. 안방은 1층에는 침실, 2층 에는 서재를 둔 복층으로 하여 별채처럼 집 속의 또 하나의 집으로 만들었다. 본관의 1층과 2층은 정확하게 분리되어 있어, 자칫 잘못하면 가족들 간의 소통이 결여될 수도 있 다. 이를 위해 안방 복층과 2층을 루프톱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층 루프톱에서 만난 가 족들은 본관 루프톱으로 올라가 휴식과 소통을 나눌 수 있다. 또한 1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는 반면, 2층은 좀 더 젊고 모 던한 분위기를 가지며 가족들 간의 각각의 취향에 맞추었다. 이러한 오마쥬 집은 가장 높은 루프톱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하는 유리온실까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외부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외부공간들은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과 즐거운 시 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주변인들을 위한 건축주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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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오마쥬 집_철근콘크리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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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금산군 철근콘크리트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녀들이 부모님께 선물한 집과 카페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 “2020. 01. 부모님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순백의 겨울에 완공하다.” 금산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의 머릿돌 문구이다. 그 1년 전쯤 부모님과 함께 살 집 오손도손가家를 짓고 바로 옆에 카페와 사무소를 지었다. 생계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부모님들을 존경하고 이제는 좀 편안해 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자녀들의 선물이다. 글 서경화 건축사 | 사진 유근종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금산군 남일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44.20㎡(225.12평) 건축면적 193.35㎡(58.49평) 건폐율 25.97% 연면적 271.09㎡(82평) 1층 167.94㎡(50.80평) 2층 33.79㎡(10.22평) 지하 69.36㎡(20.98평) 용적률 27.11% 설계기간 2019년 1월~5월 공사기간 2019년 6월~2020년 1월 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STO외단열 토탈시스템, 모노타일 데크 - 콘크리트 폴리싱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콘크리트/투명코팅 벽 - 수성페인트, 콘크리트/투명코팅 바닥 - 콘크리트 폴리싱 계단실 디딤판 - 체크플레이트 철판 난간 - T5 FLAT BAR/유성페인트 단열재 지붕 - T220 연질우레탄폼 가등급(아이씬) 외단열 - T135 비드법보온판 가등급 창호 알루미늄 창호 T24 로이복층유리(경남창호) 현관 커넬도어(단열도어) 조명 비비나 라이팅 주방기구 제작가구 위생기구 계림요업 난방기구 시스템냉난방기, 온돌(패널히팅) 시선의 흐름은 먼저 원경의 넓은 꽃밭에서 시작한다. 꽃밭 앞에 무심한 듯 자리한 건물은 간판 의 글귀를 보기 전에는 카페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 흔한 큰 창도 안보이고 검은색 어닝과 붉 은색의 카페라는 글귀만이 그 존재임을 알린다. 도로에서는 전체의 그림이 보여 진다. 들어서면서는 두 건물에 시선이 옮겨진다. 주차장에서 경 사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건물 사이로 꽃과 상징적인 나무가 환영하듯 맞이한다. 여기서 사람 들은 건물에 들어서기 전에 약간의 혼란스러움과 마주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정문은 과연 어디 인가? 어닝이 보이는 방향으로 지하의 디딤돌을 따라 올라가야할까? 아니면 정면에 보이는 나 무쪽으로 좀 더 가볼까? 혹은 아예 지하 건물 출입구로 들어가야 하나? 한 차례의 혼란스러움 을 겪긴 하지만 결국은 카페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가 아니다. 어느 덧 나무에 시선을 뺏겨 걷다 보면 도로에서 보이지 않던 강렬한 붉은빛의 카페 출입구와 마주하게 된다. 이 건물의 유일한 사치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내부에 들어서면 액자 속 평화로운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순간의 평화로움을 가져다주는……. 결국 건축물은 자연을 다른 시선과 느낌으로 보여주는 액 자와도 같다. 파노라마로 펼쳐진 꽃과 나무 풍경 대지는 동서 방향으로 경사를 이룬다. 주차장에서 오르다 보면 지하로 출입이 가능한 문이 있고 1층으로 연결된 외부 잔디구릉을 따라 오르면 서측에 면한 카페 발코니와 혹은 향후 루프 탑으 로 활용될 옥상으로 연결된다. 이전의 집터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카페와 사무소 건물이 새롭게 자리한 것이다. 예전에 지하는 과수원을 운영하며 배를 저장했던 저온창고로 이용됐는데 지금 은 건축연구소가 들어섰다. 3면이 오롯이 땅에 묻히게 되는 구조이나 남향의 빛과 통풍을 위한 바람 길을 만들기 위해 지중 벽에서 1.5m를 들여 외벽을 만들었다. 덕분에 지하지만 지상 같은 쾌적한 환경이 만들어졌다. 사무소 난방은 계획초기부터 온돌(패널히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스템 난방기의 바람으로 인한 급 격한 실내 건조가 불편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규모가 크면 적용하기 어려웠을 일이다. 지하에서 계단을 오르면 전면에 긴 가로 창을 통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는 꽃과 나무의 풍경을 만난다. 드라마틱한 전개를 유도함이다. 또 다른 주 접근은 두 건물 사이로 걷다가 강렬한 비대칭의 사선 형태를 지닌 붉은 문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내부는 비대칭의 사선 지붕이 고스란히 공간을 감 싼다. 그 시선의 끝에는 복층 형태의 2층을 계획했는데 지붕 밑 다락같은 아늑한 공간을 만들었다. 외부로 열려진 풍경을 오롯이 감상하도록 테이블은 창에 면해 일자로 계획했다. 혼자여도 편안 하고 힐링 되는 장소이길 바라면서……. 직사각의 엇갈린 형태의 공간 중 한 부분은 크진 않지만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멀티 공간이다. 단체가 오거나 혹은 작은 세미나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 나 전시가 가능한 공간으로 커튼을 치면 독립적인 공간으로 변신한다. 2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공간으로 이 부분 역시 온돌(패널히팅)을 적용했다. 책과 간단 한 놀이기구가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다. 더하기 보다는 덜어내는 공간 처음 의도대로 건축물은 가능한 단순하게 계획했다. 외장 마감은 직사각의 엇갈린 형태에 각각 백색의 STO외단열시스템, 모노타일을 적용했다. 지하까지 연결된 매스는 좀 더 견고하고 구축 의 미가 보여 질 수 있도록 벽돌느낌의 회색 모노타일을, 정원에 면한 매스는 꽃과 나무가 있는 넓은 정원에서 바라볼 때 백색의 캔버스 느낌을 떠올려 깨끗한 STO마감을 선택했다. 내부마감 에서도 본래 꼭 존재해야 하는 것만을 남기고 더하는 마감은 생략하기로 한다. 다소 거칠지만 대부분의 벽과 천장은 콘크리트의 면을 그대로 보여주기로 했다. 내외부 바닥 역 시 폴리싱을 통해 질감을 달리했을 뿐 콘크리트이다. 내부가 더해질수록 액자를 통한 풍경은 작 아지기 때문이다. 덜어냄으로 감성이 채워지는 풍요로운 공간이고 싶다. 때로는 의도보다 좋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조연으로 생각했던 건물이 어느 새 존재감을 발휘 하면서 씬 스틸러Scene stealer로 부각되었다. 풍경을 향해 가로로 길게 배치한 단순한 사각의 공 간이지만 화려하지 않은 담담함이 시골에선 생경한 이미지의 새로움이었다. 흐뭇한 미소를 띠며 바라는 결말의 드라마를 보는 듯 기분 좋은 경험이다. 앞으로 점점 채워질 아빠의 대지 엄마의 정원에 이름처럼 가족들의 사랑이 가득하길 바란다. 부 디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담담히 자리하길…….. #전원주택라이프 #금산단독주택 #카페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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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금산군 철근콘크리트주택_플라잉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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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기동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서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북한산을 품은 구기동 삼대 주택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아들 부부, 안락한 공간이 필요한 건축주 부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지은 주택이다. ‘ㄱ’자 배치를 통해 얇은 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각각의 실을 모두 북한산의 서로 다른 풍경을 향해 열려 있게 했다. 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내부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글 ㈜건축사사무소 서가 | 사진 studio texture on texture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자연경관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6.32㎡(71.48평) 건축면적 85.83㎡(25.96평) 건폐율 36.32% 연면적 296.40㎡(89.66평) 지하 75.71㎡(22.90평) 1층 79.96㎡(24.18평) 2층 76.42㎡(23.11평) 3층 64.31㎡(19.45평) 용적률 93.38% 주차대수 2대 건축비용 7억 원(3.3㎡당 약 530만 원) 토목공사유형 콘크리트 옹벽 토목공사비용 기조성 완료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3월~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서가 02-733-4641 http://designseoga.com 시공 ㈜다암종합건설 031-851-257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 벽 - 황토토담(삼한C1) 데크 -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벽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바닥 - GENA-NATURAL(이건마루),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위 투명 래커도장 난간 - 평철 및 환봉 위 지정 도장 단열재 지붕 - 경질 우레탄 보드 외단열 - 경질 우레탄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및 로이 삼중유리(다담창호) 현관문 MD-S233(동방노보펌) 조명 4인치 매립 조명(필룩스) 주방가구 주문 제작 - 무광우레탄 도장 마감(채움가구) 위생기구 이누스,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삼대는 십여 년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기존 주택은 아들에겐 학창시절의 기억이 담긴 공간이고, 부부에겐 주변 자연경관을 즐기며 생활의 안정을 가져다준 공간이다. 이런 가족에게 즐거운 변화가 생겼다. 성장한 아들의 반려자가 생기고, 결혼식을 앞두게 됐다. 가정을 꾸릴 아들 부부, 안락한 공간이 필요한 건축주 부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주택을 짓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두 세대(건축주 부부와 예비 아들 부부)와 함께 진행했다. 가족 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주택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가족 공유 공간은 구성원의 의견을 자유롭게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개별 공간은 세대별 취향을 반영하면서 계획을 진행했다. 이렇듯 구기동 삼대가 사는 주택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변화 그리고 5년, 10년 뒤에 점차 변해갈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계획했다. 변화무쌍한 북한산 풍경을 집 안으로 대지는 북한산자락에 위치한다. 북한산 봉우리가 펼쳐지는 경관을 최대한 많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개별 공간의 구성 및 배치가 가장 중요했다. ‘ㄱ’자로 놓인 건물 배치로 외부 공간은 바깥마당과 안마당으로 나뉜다. 바깥마당은 대가족의 넓은 주차 공간과 진입 공간으로 쓰인다. 그리고 안마당은 거실 및 식당, 주방 등과 연결되는 가족의 휴식 공간이자 반려견의 놀이 공간이다. 기존 주택은 겹집으로 넓은 마당이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주택 내부로의 채광이 원활하지 않거나 경관을 가지지 못하는 실들이 발생했다. 이에 ‘ㄱ’자 배치 형식을 통해 얇은 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개별 방들을 북한산의 서로 다른 풍경을 향해 열리게 했다. 결과적으로 거실, 주방, 각각의 침실 등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내부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 삼대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용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집 안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입구가 있다. 홈바와 운동실 등의 유희 공간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은 손님이 방문할 경우 집 안을 통하지 않고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층에 두 곳의 선큰을 만들고 한 곳에 데크를 설치해 유희 공간에서 잠시 나와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도로에 면해 있기에 차폐 식재로 대나무를 심어 시각적 간섭을 차단하는 동시에 가로에 녹색 풍경을 만들었다. 이러한 선큰 공간을 통해 지하층의 단점인 채광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현관의 다른 한편으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공간이 주방이다. 대가족이 사는 주택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주방을 현관 앞에 배치해 편리한 동선 구조로 계획했다. 대지의 고저차로 인해 주방보다 높은 바닥에 거실을 배치하고 마당과 연결되도록 했다. 2층은 건축주 세대와 어머님의 공간으로, 3층은 신혼인 자녀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신혼부부의 공간은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작은 거실과 주방 공간을 갖췄다. 2, 3층의 개인 공간은 욕실 및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방으로 계획해, 세대별 사적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방의 출입구 측에 복도식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침대가 놓이는 공간은 입구로부터 깊숙하게 배치해 짜임새 있고 안정된 개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3대, 4대가 될 가족의 주택 19∼23평의 4개 층 바닥으로 구성한 이 주택엔 4개의 침실, 2개의 거실, 2개의 주방, 6개의 화장실 그리고 가족의 유희 공간이 있다. 지하층 유희 공간엔 다양한 주류를 전시한 홈바와 탁구대, 피트니스 기구를 설치한 운동 공간, 노래방 기기와 드럼도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여러 공간을 담아내야 했기에 설계 진행은 다소 복잡했지만,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주택은 단순하고 간결해졌다. 여러 세대로 구성된 구기동 삼대 주택엔 다양한 생활 방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가족 구성원과 생활 방식은 다시금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상황에서도 좋은 배경이 될 수 있는 주택으로 함께 나이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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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5.41㎡(243.63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건폐율 16.06% 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 용적률 19.61% 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 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 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 현관문 원목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맞춤형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ä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 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숲 속의 숲, 힐링 주택 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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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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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대지에 순응한 사다리꼴주택 제주 온평리 공방 예산 범위 내에서 1층은 공방으로, 2층은 주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건물.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지만, 적은 예산으로 풀기엔 쉽지 않은 숙제였다. 1층 공방은 비누와 향초를 만드는 작업실과 여행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좌식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 주거 공간은 두 개의 방이 필요했지만, 설계하면서 멀리 풍경이 내다보이는 다락방을 추가해 손님방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글 이기태(이로재 이 도시건축 소장) | 사진 김종오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6.00㎡(92.56평) 건축면적 87.46㎡(26.45평) 건폐율 28.58% 연면적 105.89㎡(32.03평) 1층 68.23㎡(20.63평) 2층 37.66㎡(11.39평) 다락 15.65㎡(4.73평) 용적률 34.60% 설계기간 2014년 9월~12월 공사기간 2015년 5월~10월 건축비용 1억 5,000만 원(3.3㎡당 약 468만 원) 설계 이로재 이 도시건축 02-877-2022 www.eua.co.kr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외단열시스템 / 스터코 내부마감 천장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벽 - 콘크리트면 정리 / 아크릴 페인트 바닥 - 투명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미송 집성목 난간 - T38 환봉 / 불소수지 페인트 단열재 지붕 - 비드법 2종 1호 외단열 - 비드법 2종 1호 창호 알루미늄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시스템도어(LG하우시스) 난방기구 패널 히팅 시스템 제주 성산읍 온평리 공방의 건축주는 젊은 여성 두 명이다. 제주살이를 꿈꾸던 평범한 직장인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두 명이 제주도 이민에 도전했다. 예산 부담도 덜고 서로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대신 취미로 배우던 향초와 비누 공방을 열 계획으로 도전한 것이다. 건축주는 제주도에 내려와 아르바이트하면서 처음엔 농가를 임대해 공방으로 활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큰 비용이 들자, 차라리 집을 짓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리고 땅을 알아보고 발품을 팔아 작은 대지를 구입했다. 50m 정도 부근에 지방도로가 지나고, 주변에 제주의 전형적인 밭이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풍경이 아름다운 대지다. 공방에 적합한 시인성과 공간 확보 공방이란 성격상 50m 정도 떨어진 도로에서도 손님이 보고 쉽게 찾아오게 하는 것, 1층 작업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한정된 예산 안에서 규모를 정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한 데다 경계측량 결과 넓지 않은 대지 안으로 마을 진입 도로가 예정돼 있어 사용 가능한 대지는 더욱 작아지고 모양도 삼각형에 가까웠다. 공방이란 특이점과 주거로서의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대지 조건을 최대한 반영한 형태의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했다. 사다리꼴로 계획함으로써 북측 진입로에선 3층 높이의 좁고 높은 입면으로, 남측에선 폭이 넓고 낮은 입면으로 보인다. 1층 공방은 밭이 있는 남쪽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해 풍부한 햇빛뿐만 아니라 계절 작물인 무와 당근, 파 등 근사한 풍경을 담아냈다. 인테리어는 1층은 예산을 절감하면서 공방의 이미지와 어울리도록 유로폼을 탈형한 후 페인트로 마감하고, 2층 주거 공간은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바닥에 목재 마루를 깔고 천장과 일부 벽에 목재 루버를 설치했다. 주 출입구로 들어서면 공방에서 만든 양초와 예쁜 비누를 전시한 공간이 있고, 그 안쪽에 간단한 주방과 작업 준비 공간이 있다. 공방은 좌식 공간과 테이블로 작업과 클래스 공간으로 구분하고, 남측의 넓은 창밖으로 툇마루를 만들어 창가에 앉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1, 2층을 잇는 수직 동선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디자인 요소가 되도록 철재 계단으로 만들고, 2층에서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수납형으로 만들었다. 2층은 두 건축주가 각자 사용할 방과 남쪽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테라스가 있고, 북쪽으로 작은 방과 그 위로 다락이 있어 도로에서 보면 좁고 높은 유리 입면이 보인다. 동측의 작은 방은 1층 공방이 내려다보이고 동측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다락에 올라가면 멀리 북쪽의 제주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각 실에서 제주의 풍경을 최대한 만끽할 수 있도록 창을 계획하고 도로에서 인지가 용이하도록 높게 계획함으로써 입면 역시 사다리꼴 형태가 됐다. 주택 계획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거주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따라서 건축가는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고민하고, 그 건축 공간과 함께 거주자의 삶도 함께 디자인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처음 건축주가 설계를 의뢰하면서 제시한 총 예산이 중요한 계획 요소가 됐지만, 그 범위 내에서 아파트와 같은 단순한 평면적의 숫자가 아니라 건축 공간의 질을 높이고 생활의 다양함을 줄 수 있는 계획에 주안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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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주택_이로재 이 도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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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은평 한옥_오드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한옥마을 자함헌 은평한옥마을 자함헌自含軒은 건축주와 닮았다.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과 과감하고 힘찬 배치로 역동적인 모습을 한 묘한 양면성을 갖고 있다. 북한산 조망을 위해 2층에 돌출시킨 누마루는 자함헌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이면서 마당 공간을 분리하고 하부에 테라스와 같은 외부 공간을 만들어 나누어진 양쪽 마당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 글 최재복 건축가(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박영채 작가, 백홍기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한식韓式 목구조 대지면적 330.00㎡(99.82평) 건축면적 138.60㎡(41.92평) 건폐율 42.00% 연면적 327.41㎡(99.04평) 지하 120.20㎡(36.36평) 1층 138.60㎡(41.92평) 2층 68.60㎡(20.75평) 용적률 62.78%(지하층 제외) 토목공사유형 엄지말뚝(H-PILE) + 토류판(흙막이판) 설계기간 2016년 5월~2017년 1월 공사기간 2017년 2월~2018년 6월 설계 오드건축사사무소 02-2202-3008 www.odearch.com 시공 아름다운우리한옥 02-6091-2014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 전통기와(산청기와) 벽 - 회벽 미장(일반 메쉬) 데크 - 포천석 내부마감 천장 - 노출마감 벽 - 규조토 바닥 - 강마루 + 원목마루(신명마루) 계단실 디딤판 - 포천석 난간 - 올드 더글라스 단열재 지붕 - 수성 단열폼 외단열 - 스카이비바 고밀도 내단열 - 스카이비바 고밀도 창호 단열 한식 창호(한옥공간) 현관문 특수 제작(아름다운우리한옥) 주요 조명 도자기조명 외(아름다운우리한옥) 주방가구(싱크대) 콜라보 특별 제작(인토스+아름다운우리한옥) 위생기구 욕조 특별 제작(변기만 대림바스) 난방기구 대성셀틱 콘덴싱 보일러 건축주는 전원생활을 계획하던 중 은평한옥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 경치에 반해 대지를 구매했다. 그 후 몇 년간 주택에 대해 여러 구상을 하며 신중하게 전원생활을 계획했다. 설계 상담 시 북한산 경치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기존 한옥의 좁고 추운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한옥이기를 원했다. 특히 지하는 미술 작업을 할 수 있는 큰 공간이면서 한옥과 완전히 반대되는 서구적 분위기의 공간이기를 원했다. 자함헌의 대지는 직사각형이고 장변長邊이 약간 경사진 도로에 접하기에 건물의 정면이 넓고 시원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건물을 장변에 길게 배치하고 건물의 높낮이와 돌출된 입면을 다양하게 구성해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계획했다. 동쪽의 북한산 경치를 누리기 위해서 과감한 배치 결정이 필요했다. 이전까지 은평한옥마을에서 한옥을 계획할 때 작은 대지 상황과 1층 규모 등으로 인해 2층을 크게 키우면 전체적인 비례가 좋지 않기에 가급적 ‘一’자 배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함헌은 대지가 넓고 1층 규모도 큰 편이며 지붕의 높이가 높기에 ‘一’자 배치를 유지할 경우, 동쪽 북한산 조망이 1층 지붕에 가리어져 전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2층을 과감하게 ‘ㄱ’자로 배치하고 북한산을 향해 돌출된 부분을 누마루처럼 시원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우아함과 역동적인 묘한 양면성 지닌 한옥 자함헌은 지상은 한식 목구조, 지하는 콘크리트 구조다. 지상은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지하는 취미생활과 창고, 보일러실 등 기능적 공간을 집중 배치해 한옥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한옥의 중심인 1층에 부부의 안방과 대청, 주방을, 그리고 2층에 자녀 방과 가족실을 배치했다. 지하는 미술 작업실과 전시 공간을 배치하고, 지상의 한옥과 반대되는 서구적 이미지로 공간을 계획했다. 외관은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목구조를 초익공으로 구성하고, 긴 대지를 활용한 배치를 통해 시원하고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계획했다. 자함헌의 상징적 이미지인 2층의 누마루 팔작지붕을 받치기 위해 1층의 지붕 형태를 수평적으로 안정되게 구성하고, 돌출된 누마루 하부는 장주초를 사용해 누마루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3개 층으로 구성한 자함헌은 동선 계획이 매우 중요한 한옥이다. 배면에 수직 동선을 배치해 내부 공간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하층 내부 계단을 중층 화장실과 창고로 연결해 지상과 지하 간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지하 썬큰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내부를 거치지 않고 마당에서도 지하 공간으로 접근하게 했다. 내부 수평 동선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시켜 한옥이 가진 공간적 특성을 유지하고, 복도는 주요 실의 면적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소화했다. 평면 계획은 대로변인 배면에 화장실, 창고, 계단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방과 대청 등 주요 공간의 소음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했다. 안방은 한옥이지만, 현대적 레이아웃을 가진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두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한옥의 중심 공간인 대청을 앞마당과 후정 등 여러 공간과 연계하고, 북한산을 삼면으로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게 누마루를 2층에 배치했다. 미술 작업실 겸 가족 공간인 지하에 채광 및 환기가 원활하게 썬큰을 계획하고, 집 안을 통하지 않고 외부에서 출입이 가능하게 마당과 연결했다. 자함헌은 한옥의 구조적 미감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계획했다. 마감재는 미적인 부분보다 친환경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한옥은 목구조 그 자체가 마감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옥의 구조적 미감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마감을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한식 목구조 공사에 오랜 기간을 투자하며 공을 들였다. 또한 목구조가 마감인 한옥 특성으로 인해 목재 선택에서 치목까지 건축주와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쳤고, 공사 기간에도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작업해 목구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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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은평 한옥_오드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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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상가주택_스마트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테라스로 도심 주택의 한계 극복한 대구 어반 테라스Urban Terrace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연면적 484.06㎡(146.42평),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1층은 부설 주차장과 임대 상가로, 2∼3층은 클라이언트 가족을 위한 다가구주택으로 구성했다. 과밀한 도심 속 주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군데군데 틈을 내어 내·외부 공간을 잇는 테라스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글 김건철 건축가 | 사진 윤동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대구 수성구 범어동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방화지구 용도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31.20㎡(100.18평) 건축면적 251.22㎡(75.99평) 건폐율 75.85% 연면적 484.06㎡(146.42평) 1층 238.28㎡(72.07평) 2층 189.41㎡(57.29평) 3층 56.37㎡(17.05평) 용적률 146.15% 규모 지상 3층 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6월 공사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 설계 스마트건축사사무소 010-3502-7818 www.smart-architecture.kr 책임 건축가 김건철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외부마감 옥상 - 철근콘크리트, 잔디 식재, 데크 벽 - 그래뉼(테라코트), 외단열 공법 피니쉬 도장, 아연도금 강판 데크 - 카풀 데크 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난간 - 스틸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네오폴) 외단열 - T100, T170 비드법 보온판 2종(네오폴) 내단열 - T30 비드법 보온판‘나’등급 창호 남선알미늄, 방화창 현관문 일반 방화문 주요 조명 T5 LED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어반 테라스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MBC 인근에 있는 3층 규모 상가주택이다. 대지는 대구의 중요한 대로 중 하나인 동대구로 이면도로에 위치하며, 주변은 기존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로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이다. 클라이언트도 이곳에 있는 낡은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새로 상가주택을 신축하기로 했다. 애초 임대용 상가와 다가구주택으로 이뤄진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계획했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지상 3층으로 재설계했다. 1층은 고정적 임대 수익을 위한 상가로, 2층과 3층은 클라이언트인 사남매 중 막내아들 가족의 복층형 1가구와 부모님의 1가구(2층 일부)로 구성했다. 상가 위 테라스로 세대를 구분한 다가구주택 도시에 들어설 주택을 계획할 때 프라이버시와 개방감 확보라는 공존하기 쉽지 않은 두 가지 조건 충족에 중점을 둔다. 또한 크기가 작더라도 다양한 외부 공간과 실내가 접하도록 노력한다. 어반 테라스도 과밀한 도심에서 살아가는 클라이언트 가족을 위한 대안적 건축물이 되길 바라며 설계했다. 고층 빌딩에 둘러싸인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무엇보다 중간적 성격을 갖는 외부 공간의 가능성을 그 대안으로 검토했다. 평면 사이사이에 틈을 내어 계획한 중정, 베란다, 테라스 등 내·외부를 잇는 외부 공간을 실내 공간에 최대한 인접 배치했다. 이러한 외부 공간은 계획 방식에 따라 주거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처마를 통해 계절에 맞는 일사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내부가 외부로 확장되는 시지각적 공간감으로 개방감이 들게 한다. 1층은 남녀 화장실을 갖춘 임대 상가를 ‘T’자로 구성하고, 그 좌·우측에 4대분의 주차장과 2∼3층 다가구주택 전용 계단실을 배치했다. 상가주택임을 고려해 이면 도로에서의 시인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상가와 주택 간 동선의 중첩을 방지했다. 그리고 2∼3층은 클라이언트 가족의 다가구주택으로 2층 전면(남향)에 부모님 가구를, 2층 후면 일부와 3층 전 층에 막내아들 가족의 가구를 배치했다. 막내아들 가구는 공용 계단실과 별도로 2, 3층을 잇는 계단실을 설치해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부모님 가구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현관 전면의 테라스를 중심으로 우측에 침실과 소장품을 전시할 갤러리를,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욕실을 갖춘 침실을 배치했다. 복층형 막내아들 가구는 층으로 부부와 자녀의 영역을 구분했다. 부부의 영역인 2층은 중정형 테라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그리고 후면에 욕실이 딸린 침실과 계단실을 배치했다. 거실은 수평적 개방감을 들게 한 테라스와 별도로 복층형의 이점을 살려 수직적 개방감을 주고자 보이드Void로 처리했다. 자녀의 영역인 3층에 2개의 침실을 두고, 별도로 테라스로 나갈 수 있게 문을 냈다. 클라이언트는 내·외부 모두 화이트 톤으로 마감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외단열 공법을 적용하고 피니쉬 도장, 아연도 강판, 알루미늄 루버 세 가지 마감재로 구성해 화이트 톤으로 통일시켰다. 또한 창문의 위치와 크기는 평면을 기준으로 결정했다. 인테리어도 벽, 바닥, 천장 모두 화이트 톤으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이 과정에서 평면 사이사이에 배치한 테라스와 화이트 톤 색채가 어우러지도록 해 실내 분위기를 밝고 쾌적하게 만들어냈다. 과밀한 도심 속에 들어선 어반 테라스는 1층 임대 수익용 상가에 맞춰 시인성과 근접성을 높이고, 2층과 3층에서 클라이언트 가족이 생활하기 편하도록 프라이버시 및 개방감 확보에 중점을 둔 프로젝트였다. 클라이언트에게 어반 테라스가 만족도 높은 도심 속 주거 공간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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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상가주택_스마트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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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양 철근콘크리트주택_광경원건축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절제와 한옥 장식의 홈 스타일링 양양 광경원光京院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에 들어선 ‘서울까지 빛난다’는 뜻을 지닌 ‘광경원光京院’. 해안가에서 약 100m 떨어진 직삼각형 대지에 3층 건물을 바다 일출이 장관인 동북향으로 배치했다. 설계는 겸손하고 차분하게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생각하며 시작했고, 그 중심에 ‘절제’라는 키워드를 놓았다. 설계의 키워드인 절제는 빠른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다양한 정보 속에서 욕망으로 인한 욕심과 과욕을 억제하고 겸손함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글 임광일(광경원 건축연구소) 사진 박의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갯마을길 29 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 지상 - 철근콘크리트구조(벽식) 토목공사유형 과수원 이장 및 흙다짐 토목공사비용 300만 원 대지면적 357.00㎡(107.99평) 건축면적 75.70㎡(22.89평) 건폐율 21.21% 연면적 185.20㎡(56.02평) 1층 68.73㎡(20.79평) 2층 75.70㎡(22.89평) 3층 40.77㎡(12.24평) ※계단 포함 용적률 51.88% 설계기간 2016년 2월 ~ 10월 공사기간 6개월 건축비용 약 2억 4천만 원(3.3㎡당 약 400만 원) MATERIAL 외부 지붕 - 무근콘크리트 평슬래브(삼화 에포코트) 외벽 -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STUCOFLEX, 파워비딩K, 삼화샌딩실라) 데크 - 라트비아산 150㎜ 20T 내부 천장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내벽 - 경량철골 시스템 석고 위 도장, 노출 콘크리트, 자작나무 가공 몰딩, 열연강판 5T(삼화 수성친환경페인트, 삼화샌딩실라, 러시아산 자작나무 20T) 바닥 - 삼화 에포코트, 한솔 참마루, 국산 포쉐린 타일(600×600) 계단실 디딤판 - 거창석(30T) 가공 제작 난간 - 평철(15T, 30T) 가공 제작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200㎜) 위 철근콘크리트 평슬래브 위 무근콘크리트 외단열 - hi-hometech 열반사 단열재 50T,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150㎜) 내단열 - skyviva 드라이월 창호 알루코프리모샷시, KCC 터닝도어, 청암 홈샷시 현관문 한옥 대문(금속, 목재 현대식 한옥 대문 제작) 조명 한지 등가구 제작(프로라이팅) 주방가구 (싱크대) P.B, 인조대리석 (한화 hanex) 자작나무합판 가공 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온수 전용 보일러, 전기필름 난방 설계 광경원 건축연구소 임광일, 김은미 010-6838-4467 www.광경원com 시공 ㈜토지 033-632-1414 광경원의 전면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해파랑길에 접하며, 그 너머로 건축물이 없어 소나무 숲과 넓은 바다가 바라보이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별도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구조벽 위에 발수 처리와 투명 코팅으로 표현된 입구에 다가서면 높이 2.7m의 커다란 한옥 대문이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면서 내부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배면은 7번 국도를 끼고 있어 소음과 방음, 환기를 생각해 큰 창 대신 파노라마 창을 적절한 높이에 배치해 도로를 제외한 하늘과 구름만 내부로 끌어들였다. 좌측면의 도예공방 별채는 가마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본채와 분리한 것이다. 주차장을 별채 앞에 내어 방문객의 편안한 동선을 유도했다. 우측면은 고운 잡석을 깐 넓은 마당으로, 그 일부를 정원으로 꾸미고 다양한 외부 활동을 위해 수돗가를 배치했다. 이러한 건물 배치를 중심으로 사방에 넓은 데크를 만들어 내·외부를 연결했다. 이는 많은 사람의 편안한 외부 활동과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광경원은 1층이 디자인오피스 및 도예공방 공용 다이닝룸을 배치한 공간인 만큼 방문객을 반기는 느낌을 주기 위해 담벼락을 설치하지 않았다. 다만, 도로의 빗물이 부지로 흘러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경계를 갖추기 위해 낮은 흙 둔덕을 만들어 양양군의 군화郡花인 해당화를 심었다. 또한, 해파랑길을 걷는 많은 사람이 제철에 앵두를 따먹으며 재미와 추억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앵두나무도 심었다. 공간 기능에 충실한 맞춤 설계 1층은 완전한 입식 형태로 신발을 벗는 불편함을 없애고, 2층은 거주 형태를 띤 사적공간이므로 내부에서 은밀하게 이어지는 계단을 계획했다. 3층 게스트룸의 경우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외부에 전용 계단을 설치했다. 1층과 2층의 층고는 약 4m로 계획해 넓고 쾌적한 볼륨감을 느끼도록 했다. 이로 인해 3층 각 실에 빼어난 바다 풍광을 담아냈다. 정갈한 건물을 눈에 담으면서 넓은 데크를 지나 높이 2.7m인 한옥 대문을 마주하면 화려하지 않지만 현대 건축에서 로컬의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한옥 대문을 열면 밥 짓는 냄새가 퍼지고 맛있는 음식과 차를 나누는 생기 있는 모습들이 펼쳐진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인 식사를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기는 공간, 이처럼 중요한 행위가 이뤄지는 다이닝룸을 공간의 시작점에 둔 이유이다. 1층 다이닝룸 옆에 별채로 이어지는 디자인오피스를 배치해 여러 사람의 편안한 방문을 유도했다. 오피스 하면 보통 폐쇄적이고 수직적인 동선을 이루지만, 광경원의 디자인오피스는 다이닝룸에 연결돼 좌측의 큰 폴딩 도어를 통해 오픈된 형태이다. 다양한 디자인 서적을 비치한 내부엔 각종 서류와 목업을 배치, 전시, 수집할 수 있는 스페이스 월과 열연 강판이 벽면을 이루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상업적 디자인 작업환경과 교육환경을 두루 갖춘 밝은 분위기의 오픈 공간으로 사람들이 참여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설계했다. 불필요한 장식을 배제하고 공간의 모든 요소는 노출콘크리트, 흰색 페인트, 자작나무의 조합으로 정갈하게 디자인했다. 다양한 서적과 집기들이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2층은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전면에 허리 높이로 창을 내어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자유롭다. 거실에서 시작해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한옥의 툇마루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고 바닥 난방을 설치해 입식문화와 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거실의 배면에 상부와 하부로 나눠 창을 냈는데 상부는 채광용이고 하부는 뒷마당 조망용 및 환기용이다. 다용도실의 4m 내부 높이를 이용해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스템 수납장을 설치했다. 계절 옷 등 각각의 수납품들은 계단을 이용해 보관할 수 있다. 천장 높이 약 3.5m를 유지하는 욕실 공간은 인공적인 환기 시스템을 쓰지 않아도 된다. 프로젝트 창을 통해 환기가 이뤄지고 높은 공간으로 인해 수증기가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좌측 작은 베란다는 방문객의 시선을 피해 바다를 바라보며 사색을 즐기는 공간이다. 계단실 천장엔 전통 한지를 이용해 만든 조명을 설치해 내부에 은은한 인공 빛을 만들었다. 계단실의 채광은 1층과 계단실의 각기 다른 모양의 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극적으로 적신다. * 건축주가 어느 지역에 거주를 결심했다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스터디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건축 행위는 건축주의 발상과 구상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완성까지 여러 가지 사회적 조건을 하나씩 충족해 가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현실적 해결을 도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환경 및 마을 이야기에 관심 갖고 설계할 경우 건물은 일정 부분 공공성을 갖는다. 그래야만 건축주의 발상이나 구상과 더불어 사람이 더 큰 이상을 갖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건축주가 마감재나 싱크대, 가구를 선정하는 열정의 약 10%만 지역 문화에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광경원 준공 후 아이들이 반려동물들과 뛰어놀고 다양한 이야기가 밤낮으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설계 당시 생각한 광경원의 모습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 디자인과 예술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하는 공간, 그리고 개개인의 마음 한편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공간이다. 실재하는 광경원이 이러한 공간적 기능을 만족시키길 기대한다. 또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개개인의 긍정적 사고를 자극하는 것이, 공간 안에서 기능과 함께 교차되기를 바란다. 이로 인해 광경원의 문화가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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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양 철근콘크리트주택_광경원건축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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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1,931.00㎡(585.15평) 건축면적 96.45㎡(29.23평) 건폐율 5.00% 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 용적률 7.71%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 창 호 엔썸 시스템 창호 현 관 우드플러스 조 명 무궁화조명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 “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 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설계·시공사는 부지에서 가깝고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은 계림종합건설로 정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 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 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설계·시공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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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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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⑤(자~하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 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하 업체 : 총 18개 설계업체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건강한 건축”을 추구합니다. 대표 : 최정만패시브하우스 /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송파구 풍성로 77, A동 2층TEL : 02-6082-0404 http://zarim.kr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회장, 숭실대 건축학부 겸임교수(친환경건축). 서울시 녹색건축자문위원, 경기도 녹색건축정책자문위원. 한-오스트리아 국제건축전 초대 건축가, 동경세계 건축가 대회 초대건축가 장건축사사무소 대표 : 장성호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전북 전주시 완산구 마전들로 71, 3층 TEL : 063-237-0058전북 지역 건축사 전주 철근콘크리트 주택 정영한아키텍츠 다양하고 실험적인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 대표 : 정영한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84 TEL : 02-762-9621http://archiholic.com 한양대 대학원 건축과를 졸업, ㈜건정 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Y건축연구소 근무 과밀하고 획일화된 도시 풍경 틈에서 새로운 주거 유형을 탐색하는 동시에 다양한 현상과의 관계를 통하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설계 수법을 연구하고 있다. 정예랑건축사사무소 사람과 가까운 건축 대표 : 정예랑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선릉로135길 4-4, A-101호 TEL : 02-546-6162 한양대 건축학 박사 과정 수료. 2011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 횡성 주택 <가거지지, 2017>을 완공했으며, 한강건축상상전 : 한강극장(2017)에 전시 작가로 참여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경험하는 소통으로 불특정 다수 속에서 또 다른 일상과 만나 새로운 이야기의 연장선이 되는 건축을 기대한다. 제이투오디자인 다양한 도시[Urban], 건축, 공간 및 공공 디자인 대표 : 이재성, 최두호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75길 25 다보빌딩 602호 TEL : 02-2277-2501 https://www.j2odesign.com 이재성 : 현 숭실대 건축학부 초빙교수 Pratt Institute,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졸업. 미국 아심토트, 라파엘 비뇰리에서 건축 디자이너로서 실무 경력을 쌓았다. 2015 빈치스 아티스트상, KODDCO 2012 베스트 디지털 디자이너상 최두호 : 프랑스 건축대학원 졸업, 현 경남대 건축학부 교수 장누벨(France)과 미국아심토트,이니에드에서 실무경력 ㈜종합건축사사무소시담 예술혼을 바탕으로 사람 안에 있는 건축, 도시, 디자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대표 : 김시원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38 더샵아일랜드파크센터 102동 204호 TEL : 02-3775-0501 http://www.sidam.kr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친근한 건축, 건축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겸임 교수, 대한건축사협회 인재 육성위원회 위원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공공건축사, 서울시 공공건축사. 2017년 국토교통부 장관상, 지오아키텍처 위대한 일상성, 일상의 위대함 대표 : 이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7길 9 TEL : 02-395-1215 http://g-o-a.kr 이주영 소장은 영국의 AA School에서 MA Housing & Urbanism 학위를 받고 공간건축사사무소, 삼성건설, Ove Arup 등 한국과 런던에서 실무를 쌓았다. 네덜란드 건축사로 현재 서울시 공공건축가, 안양시 건축위원이며, 한경대학교 외래교수로 출강 중 이다. 일상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움직임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청마건축사사무소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창조하는 건축가! 대표 : 김삼회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인천 계양구 장기로 24 루디아빌딩 3층 TEL : 032-555-9560 http://www.archicm.com 김삼회 대표는 사람과 함께 녹아드는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린다. 그래서 일상성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연구하고 공유하며 창조하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공간건축에서 근무한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무소를 개설해, 주택, 근린생활시설, 산업시설 등의 다양한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주요작으로는 금호동 상가주택, 동탄 상가주택, 화성 L 단독주택 등이 있다. 최부용갤러리하우스 살고 싶은 곳, 머물고 싶은 곳 대표 : 최부용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로 119, 2층C.P : 010-4575-8231http://bychouse.kr 어떤 사람들은 ‘건축은 노래와 같다.’라는 비유를 합니다. 건축주는 작사가이고, 설계자는 작곡가이며, 시공자는 가수와 같기 때문입니다.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서로 함께 할 때 비로소 집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시하여 아름다운 집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준성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대표 : 최준성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전 유성구 대학로 99 충남대 공학2호관 215호TEL : 041- 821-5626 . 010-8979-7453 http://blog.daum.net/idlab 훌륭한 주택은 건축주와 건축가 시공자가 서로를 존중하며 열성을 다할 때 만들어질 수 있다. 대전 소유정 토마건축사사무소 대표 : 민규암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영등포구 63로 32 라이프콤비빌딩 1216호TEL : 02-782-0553 . 010-2180-2164 서울대 건축학, MIT 대학원 건축설계한 석사˙1999년 건축가협회상 본상, 2005년 제28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아천상, 동 아시아건축가협회 아카시아건축상, 2017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1998~ 토마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주요작품 _ 한호재, 생각 속의 집, SS하우스, 세한가, 첨성재, 열대의 꿈, 기억의 사원 투닷건축사사무소 배타적이고 종속적인 건축을 지양합니다. 대표 : 조병규. 조병규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양평군 양서면 북한강로 25-1, 301호 TEL : 02-6959-1076 . 010-7704-0701 https://blog.naver.com/ftw18 젊은 건축가 세 명이 모여 만든 TODOT건축사사무소는 배타적이고 종속족인 건축을 지양하고, 생활문화로서의 건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곰 삯아 좋은 결을 만들어내는 그러한 건축을 꿈꾼다. 창업 이후 용인 상가주택, 영종도시 상가주택, 동탄 상가주택, 미사 상가주택 등 꾸준하게 그들만의 건축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티에이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 허재봉 한옥 /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로 54 충정빌딩 5층 TEL :031-971-0654https://blog.naver.com/hjbonghjbong 건국대 건축공학과, 중앙대 건축 및 도시설계 석사. 전통 건축 대목 과정과 한옥설계 과정을 이수했다. 전통한옥의 다양한 마당 공간을 현대주택에서 구현하고자, 모형과 BIM 모델링 기법을 통해 적정한 크기의 공간으로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옥설계 전문인력 최우수상 국토부장관상 수상(2011).티에스건축사사무소 울산 지역 건축가 대표 : 김정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울산 남구 대학로 13, 4층 TEL : 052-227-9227 https://blog.naver.com/tsarch 경희대 건축공학과 졸업 2004 울산시 아름다운 건축상 금상, 은상 2011 울산시 아름다운 건축상 은상, 동상 2012 ‘블루마시티’ 주택 설계 지정 건축사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복잡함보다는 단순함(SIMPLICITY)이 주는 명쾌함과 유머를 담은 공간 대표 : 서경화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6길 6, 203호 TEL : 02-6013-5063 http://flyingarch.co.kr 미국 친환경 기술사(LEED AP, B+C) 성남도시개발공사 건설자문 위원, 성남시 도시계획 위원회 위원, 5star 인증위원(한국목조건축협회)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히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이름의 다른 하나인 유머(HUMOR)를 공간에 담고 있다. 하우스엔조이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 제안 대표 : 차희숙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58-2, 지층1호 TEL : 031-702-0969 . 010-5396-4609 http://www.housenjoy.co.kr 하우스엔조이는 주택설계 전문 회사로서 건축 설계, 인테리어 설계, 건축 인허가, 디자인 감리 전문 회사로 전문가 그룹을 이루는 디자이너들의 차별화된 설계를 기반으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건축을 제안한다. 주택에 대한 근본적 가치를 생각하며 주거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家패시브건축그룹 저 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 하우스 전문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 및 감리 대표 : 조민구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컨설팅, 설계, 시공 본사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생명로 208-9 리움갤러리 96 201호TEL : 043-232-4547 http://www.haegapassive.com 조민구 홍대 건축학과 졸업, 독일 Certified PassiveHouse Designer 자격이상건축, 공간건축 근무 및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사무국장 역임. 패시브하우스의 보급을 위해 그 기준을 정립하고 컨설팅 및 인증 업무 등을 수행. 해가패시브건축그룹은 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제로에너지하우스 전문 컨설팅, 건축 설계, 시공 및 감리의 원스톱 프로세스 서비스 제공. 황준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 : 황준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TEL : 02-733-1705 . 010-3395-9050 https://blog.naver.com/juneeeeeee 연세대 졸업 후 공간연구소, 이로재, 타카마쓰 신건축사무소(日本), 北京金禹盟建築設計有限公司(中國), 삼우설계 등에서 근무. 주거시설, 인테리어, 상업시설, 인테리어 등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건축대전 대상, 경남 도지사 표창, 경기도 건축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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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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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 ⑤(자~하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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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영문자~가 업체)
- 국내 대표적인 단독(전원)주택 등 주택/주거 설계 전문 건축사사무소 및 건축가 정보를 수록하였으며 업체 정보에는 설계사무소명, 건축가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수상 실적, 설계 주택 사진 등이 소개되었습니다.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설계업체 List로 총 101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영문자~가 업체 : 총 25개 설계업체 ) AAG Architecten AAG Architecten은 대중성과 공공성을 추구합니다. 대표 : 윤동원 상가주택 / 점포주택 / 단독주택 / 공공건축 / 주거건축본사 : 경기 광명시 양달로10번길 7-14, 1층 Tel : 070-4122-1447http://www.aaga.co.kr 한국건축사 / 네덜란드건축사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건축과 석사, 매스스터디스와 네오스페이스 근무 2018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캔버스 2016 경기도 건축문화상_동상-유마재 ABIM 아키텍츠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대표 : 김호중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청경궁로35길 19 TEL : 02-6013-0409 http://abim.co.kr Architecture : 진짜 건축을 찾아 스스로 구도자가 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가 집단입니다. Build : 우리의 건축은 그림에 머물지 않습니다. 짓는데 관여하고, 최고의 건축과 작품을 시공합니다. Information Technology : 세계에 닥쳐있는 Information 전쟁의 중심에 BIM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ABIM은 첨단의 기술력으로 건축과 시공을 합니다. AND 에이엔티 Architecture of Novel Differentiation 대표 : 정의엽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 본사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78길 110, 1001호TEL : 070-8771-9668 http://a-n-d.kr 인하대 건축과 졸업, 토론토 대학 건축대학원 석사. 미국 Morphosis Architects, 캐나다 MJM Architects, 한국 공간건축 근무 - 2011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Topoject_문호리 단독주택 - 2016 / 2016 Venice Biennale / Gablepack_박공무리집 - 2016 / 한국건축가 협회 ‘올해의 건축 BEST 7’ / Louverwall_루버월 JYA 건축사사무소 건축의 기본에 주목한다. 대표 : 조장희, 원유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토정로 161 안정빌딩 3층 TEL : 070-8658-9912http://jyarchitects.com 조장희 - 한양대 건축과, 서울 공공건축가, 행정복합도시 공공건축가. 원유민 - 한양대 건축과, 네델란드 건축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건축은 만드는 이에게도, 그리고 이를 이용하는 이에게도 모두 ‘흥미’ 로워야 한다고 믿는다. 동시에, 건축은 처해있는 다양한 물리적, 사회적, 기능적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건축의 기본”에 주목하고자 한다. LOWCREATORs 일상 제작소 LOW CREATORs입니다. 새로운 일상을 만드는 일을 합니다. 대표 : 권재돈, 양인성 주택 / 상업건물 / 인테리어 등본사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163, 3층 TEL : 070-4130-3162 . 010-4789-8208 https://www.lowcreators.com - 건축설계/디자인, 디자인 감리 - interior _ 홈스타일링, 매장 인테리어, 리모델링 - space consulting _ 디자인 컨설팅, 공간 컨셉 및 브랜딩 ROA 건축사사무소 대표 : 백정열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삼성로69길 17 제이원빌딩 B1층 TEL : 02-417-0142 http://www.roa.kr/main 마포 석유비축기지 국제현상설계 공모 당선 단독주택 : 강화 마리화원 STPMJ We design identity, brand and value. 대표 : 이승택, 임미정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38 흥진빌딩 205호 TEL : 02-497-1397 http://www.stpmj.com 12년 뉴욕 젊은건축가상, 16년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과 김수근 프리뷰상 및 뉴욕 신진건축가상, 2017년에 AIA New York Design Award와 Architectural Record에서 선정하는 Design Vanguard 2017(차세대 세계 건축을 이끌 건축가상) 수상 SUP 건축사사무소 Space, Utility, Passivehouse - 공간의 감동과 아름다움, 실용성, 에너지 절감 대표 : 선상희 단독주택 / 상가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세종시 한누리대로 237 한스웰시티 305호TEL : 044-863-5842https://blog.naver.com/sup5842 동국대 건축공학과 졸업,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술자 2013 「대한민국 신인건축사 대상」 우수상 수상. 2015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 위원. 2015 세종시 글벗 중학교 신축공사 설계공모 당선. 2017 세종시 솔빛 숲 유치원 설계 현상공모 당선 UAARL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소속의 연구기반 건축디자인 연구소 대표 : 이우형 교수단독주택 / 상업건물, 문화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대학로 91남서울대 조형학관 7201호TEL : 041-580-2189 http://www.uaarl.com 프랫 인스티튜트, 경북대 졸업,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Fxfowle Architects, Rafael Vinoly Architects 등 미국 뉴욕 유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다년간 근무 뉴욕주 건축사, 미국 친환경 인증사 ㈜가와 건축사사무소 목조건축 전문 설계 대표 : 최삼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9길 27TEL : 02-3143-0057 http://kawadesign.net/wp 경상대 건축공학과, 홍익대학원, 와세다대학교 객원연구원, 공간연구소(1985~1994)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본상 수상(2000), 한국목조건축 대전 본상 수상(2003, 2004), ARCASIA AWARD 2003(아시아호주건축가연맹상)(2004),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저층 주거부문 최우수상 수상(200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2017) 건축동인 건축사사무소 도시환경에 기여하는 좋은 건축물 창조 대표 : 최홍종단독주택 / 한옥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마포구 성산로 63 DO美TORYTEL : 02-6959-8235 https://choihongjong.wixsite.com/choihongjong 2014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올해의 한옥 대상 2016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운중천 이웃집’ 준공건축물 부분 금상 2017 경기도 건축문화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동상 2017 대한민국 건축대전 ‘아미재’ 준공건축물 부분 우수상 건축사사무소 KDDH KDDH는 일상의 건축에서 자신만의 특별함을 추구합니다. 대표 : 김동희 전원주택 / 단독주택 / 목조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논현로150길 28, 2층 TEL : 02-2051-1677http://kddh.kr 경북대 대학원 건축공학 석사 2014 UIA 더반, 세계 건축대회 설계공모전 우수작. 2015 인천광역시 건축상 우수상. 2016 전라북도 건축문화상 대상. 2016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특선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 대표 : 김종균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대구 동구 효신로5길 12 TEL : 053-753-0470 건축을 하는 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건축[ARCHITECTURE], 인간[HUMAN], 자연[NATURE]이다.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주요 작품: 핸즈 커피 본사 ‘비바채’, 구미 봉곡 소소한 풍경, 부산 구포 스킵플로어,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김해 응달‘ 북향집’, 경산 백천 짱아네 상가주택 등 건축사사무소 공유 우리 몸과 마음으로 느껴지는 좋은 건축공간 설계 대표 : 김성우단독주택 / 상업건물 / 공공건축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21, 103호TEL : 02-909-2058 http://gyarch.com 空遊는 공간[空]에서 놀기[遊]라는 의미를 갖는다. 건축으로서의 진지한 공간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그 안에서 노니는 인간에 대해서 고민한다.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졸업. 정림건축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주요 작업으로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 방안 설계’, ‘종로구 동숭동 사진가의 집(도심지 협소주택-다세대)’, ‘도봉구 쌍문3동 구립 도서관 신축 설계’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공장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대표 : 정우석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중구 을지로 157 대림상가 1257호 TEL : 070-7801-0419http://gjarch.com인하대 건축공학과 (동대학원), 정림건축 근무 인하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 서울시 공공건축가 공장건축은 ‘공간(空)과 장소(場)’를 주제로 건축 작업을 하는 곳이다. 또한 ‘공장'은 하나의 ‘작업장’으로써 다양한 실험과 도전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재 제주지역 건축가 대표 : 양재영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제주 제주시 신대로 159, 3층 TEL : 064-757-0005 제주 국제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원 석사를 받았다. 2004년 제주에서 ‘건축사사무소 선’을 설립해 건축, 인테리어, 목조주택 등 제주지역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업으로 제주 렌터카 사옥, 고성 보건소, 경문 건설사옥, 생명의 정원 등이 있다. 건축사사무소 여헌 대표 : 김영조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3길 2 우원빌딩 TEL : 02-2057-8005 . 010-5302-5901 https://blog.naver.com/yeoheon22 건축설계 / 감리 / CM, 한국리모델링협회 회원 단독주택 최초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인증 건축사사무소 카이 목조주택 설계 전문 대표 : 박용훈 주택 / 상업건물 목조건축물 전문 설계 / 단지 개발 본사 : 경기 남양주시 석실로 688, 2층TEL : 031-592-0611분당 Studio 경기 성남시 분당구 탄천상로 164 시그마2 오피스텔 C동 219호 TEL : 031-712-2207100동 이상의 풍부한 설계, 감리 경력 7개 대학 강의 경력 ㈜건축사사무소 탑 One-Stop Solution Process 대표 : 이영호주거 / 상업건물 설계 / 도시계획본사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167 테라타워 B동 1423호TEL : 02-553-8170 http://www.topaa.com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시대에 앞선 공간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거, 상업건물 설계, 도시계획, 친환경 저 에너지, 제로에너지 분야 등 통합 기획 솔루션 제공. 건축사사무소 환 풍경, 자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건축설계 대표 : 송광섭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43길 1, 3층 TEL : 02-583-1941 archwhan@hanmail.net · 공간 대상(건축) · 서울시 건축상 · 인천시 건축상 · 경향하우징페어 은상 · 건축사 협회상 · 한국건축문화대상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대표 : 김승회, 임윤지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 본사 :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31길 13 TEL : 02-592-4128http://kywc.com 김승회 건축가 : 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 졸업, 미시간 대학교 건축학 석사. S.O.M 시카고 사무실, 서울건축에서 실무를 익힘 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2006 제1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 대한민국 환경 문화상, 건축가 협회상, 건축문화대상 본상 등을 수상 경피리 건축발전소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정성을 다한 시공관리 대표 : 윤경필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61-8 두산더랜드파크 A동 413호C.P :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공간, 삼성건설 등 메이저 건축사사무소를 거치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내 고급 주택 및 고층 빌딩 설계를 해왔다. 작은 설계도 소중히 여기며 건축주의 미래적 가치를 위해 디자인부터 건축물 사용상의 유지·보수까지 고려해 정성을 다해 설계 및 시공 관리를 한다. 광경원 건축연구소 아키데일리 우수 건축물 소개 대표 : 임광일 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강원 양양군 현남면 갯마을길 29 TEL : 033-672-9200 . 010-6838-4467 http://광경원.com 1층은 예술, 디자인 아뜰리에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용 리셉션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층은 작품 전시와 영상실을 겸비한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광경원은 세계적으로 건축계에서 저명한 아키데일리에 우수한 건축물로 인정받아 소개되었습니다. ㈜구가 도시건축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 대표 : 조정구전원주택 / 단독주택 / 한옥/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39TEL : 02-3789-3372 http://www.guga.co.kr 구가 도시 건축은 현대의 삶은 담은 건물의 설계와 감리를 수행합니다. 또한 10여 년 넘게 꾸준히 진행해온 도시 답사와 실측 연구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삶과 가까운 건축 실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도 건축사사무소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 대표 : 현상일전원주택 / 단독주택 / 상업건물 설계본사 :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8길 38 대경빌딩 4층 TEL : 02-553-0396 http://www.gudo.co.kr 구도(構都)라는 이름처럼 건축과 도시, 환경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업하는 전문가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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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설계업체 가이드①
(영문자~가 업체)
잡지/구독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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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0월호 발간
- CONTENTSOctober 2023 Vol.295 건축주가 알아야 할 친환경 단열재단열재 종류가 무수히 많아 어떤 제품을 써야 할지 예비 건축주들이 결정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탄소중림 시대로 가는 요즘이기에 그 고민 이 더욱 깊어지리라 짐작한다. 업계의 상황도 변하는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건설업계는 중심이 친환경 건축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500㎡ 이상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독일의 경우 2045년까지‘건물의 기후 중립화’를 목표로 기존 건물을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국내외 단열재 시장에서는 업체들의 친환경 단열재 제품·생산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048 PART 01 친환경 주택으로 한 걸음 더, 단열재054 PART 02 친환경 단열재 시장 현황과 주목할 만한 제품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64 자연과 함께 하는 편안한 쉼터 김천 도공촌 주택072 안녕과 평화의 삶 건물에 담은 연희동 주택 ‘소소헌’080 실내외 목재 돋보이는 세컨드하우스 연천 목조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88 숨 불어넣은 낡은 헛간 체코 농막 ‘Blacksmith Barn’094 다층 대지 위 쌓은 다섯 개 정원 홍천 주택 ‘하이어’102 가족들 시선 모이는 공간 집합 용인 주택 ‘우아당’110 다 함께 모여 즐거움 나누는 집 원주 주택 ‘Nobis Cum’118 나무 물성 오롯이 느끼는 공간 용인 주택 ‘동백 우든 하우스’126 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 패시브하우스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4 볼륨감·입체감 살린 박공지붕 벽돌집 세종 주택140 넓은 마당 품은 모던하우스 인천 운남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46 실용과 디자인 사이,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150 외장재가 이루는 하모니 83평형152 S-Log Ep 5. 김제 ‘지평선’편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고객 마음 데우는 삼진벽난로 전시장300여 모델 보유 벽난로 종합 백화점160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가’동164 정원 디테일 책임지는 소재168 토지 분석, 제주도 토평동과 신흥리 편172 브랜딩 관점으로 가치 올리는 전원(단독)주택178 생활 속 정원 문화 정착 위한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176 애독자 사은 퀴즈184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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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3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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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8월호 발간
- CONTENTS AUGUST Vol.269 SPECIAL FEATURE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집짓기 쇼핑은 해도 해도 끝이 없을 정도로 품목도 제품도 다양하다. 마감재부터 창호, 현관, 도어, 주방 용품, 수전, 패브릭, 조경 용품 등등 그 가지 수만 해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안전·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지, 디자인·기능에 치중할 것인지 방향을 설정해놓고 차근차근 마련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고 일상을 함께 누려야 하는 만큼 알뜰살뜰 꼼꼼히 살펴야 한다. 058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062 창호와 중문065 주방 & 욕실068 종합 전시관 & 인테리어071 알아두면 유용한 쇼핑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 주택084 일과 주거를 한 공간에 녹여낸 제주 카페 속솜092 다각형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포항 오션 뷰 하우스100 슬기로운 백수생활 위해 지은 밀양 화이트 하우스108 산으로 둘러싸인 집 인제 황토구들방 주택116 홉시언스를 위한 천혜의 공간 평창 리버포레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로마식 아트리움 품은 이탈리아 HV 파빌론128 바다 조망 극대화한 남해 주택136 매일 그린 샤워하는 용인 향린동산 홍가영 하우스144 해 질 녘까지 자연 빛이 가득 용인 달팽이 하우스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52 송산그린시티 1호 주택 인테리어158 밝고 화사한 집 천안 목조주택&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64 지붕 깊은 집_25평형168 어릴 적 추억 되살린 집‘그리움’_34평형170 수영장 있는 집_28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72 별과 함께하는 정원178 습기·라돈 가스 한 번에 잡는다!180 케이디우드테크 전시장 리모델링 오픈182 부동산 및 주택 양도소득세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96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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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8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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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1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62 SPECIAL FEATURE도심 탈출! 나도 귀농 귀촌 할까전원에서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매년 40만 명 이상이 귀농 귀촌을 하고 있다. 예전엔 귀농 귀촌은 은퇴나 명퇴를 앞둔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겼지만, 지금은 30대와 그 이하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신년호 특집으로 ‘전원으로 간 사람들 이야기’와 ‘귀농 귀촌의 실태’, ‘농가주택을 마련하는 방법’과 ‘알아둬야 할 교훈 10가지’에 대해 다뤘다. 066 전원에서 마음을 달래는 사람들070 전원으로 가는 이유와 준비할 사항은?074 농가주택 마련하기078 귀농 귀촌, 시행착오로 얻은 교훈 10가지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6 반려묘들과 함께 행복한 전원생활 화성 주택094 아름다운 풍경과 사계절 정원 품은 여주 주택102 건강 위해 전원 갔다 눌러 앉은 평창 숲누림 흙집110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회복의 정원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8 작지만 좋은 집 5 숲속의 작은 집120 감성을 더해 머물고 싶은 주부의 로망 공간 만들기126 자자손손 자연과 더불어 살 일본 공생의 집132 북한강과 소통하는 시스루 집 남양주 상선원140 프로골퍼 딸을 위해 지은 쉼터 용인 하늘중정 주택148 ‘ㄱ’자 배치로 공원을 품에 안은 집 운중동 주택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4 한강 뷰와 홈 카페 품은 김포 감성 주택 인테리어170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76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_15평대180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_67평형182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_23평대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6 2021년 건축 허가 제도 바뀐다158 유럽 프리미엄 벽돌 전문가를 만나다 시온벽돌160 A/S까지 꼼꼼하게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162 친환경 수성 연질폼 아쿠아폼184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188 겨울철 정원 목재 시설물 관리194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200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가 인상됩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 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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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 CONTENTS2020년 7월호 Vol.256 SPECIAL FEATURE 합리적인 건축비 예산 짜기‘평당 얼마예요’ 예비 건축주가 많이 하는 질문이다. 땅 구입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등을 포함한 총 건축비가 집짓기를 가름하기 때문이다. 많은 비용과 정성이 들어가는만큼 예산 짜기에 실패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고, 즐겁게 시작한 집짓기가 10년 늙는 집짓기가 될 수 있다. 행복한 집짓기를 위해 어디에 얼마를 써야 하는지 합리적인 건축비를 위한 핵심 정보를 소개한다. 066 건축비 한눈에 파악하기068 건축비 항목별 체크하기074 최소 비용으로 지은 가성비 만점 주택 짓기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다섯 보물이 꽃 피는 집 세종 오보애086 꿈같은 풍경에 다시 그린 수묵화 광양 어울린094 도심 속 보기 드문 골프장 조망 품은 청라 주택102 빼어난 풍광이 실내에 그대로 칠곡 순순재110 형제가 짓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청양 화목한 집118 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126 올드 느낌 세련된 공간으로 재구성 포천 주택 ARCHITECT CORNER 건축 전문가가 들려주는 하우징 스토리 138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5 구구당區俱堂_이영재 건축가144 아이 위해 집 속에 책 담은 영종도 북카페하우스150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158 노부모께 선사한 효도주택 보령 가온누리166 딸 가족과 함께 만든 힐링 공간 홍천 피콕빌리지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4 공간 200% 활용 아이디어 가벽 인테리어180 파스텔과 화이트의 조화 아산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6 바람과 햇살이 불어오는 신혼집190 지붕 변화로 고고한 멋 담은 예솔채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34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136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194 재개발·재건축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1200 빗물 모아 물과 거름주기 202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설계·시공·자재업체 리스트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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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0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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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7월호 목차2017 JULY Vol.220 ■HOUSE STORY098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104 모던스타일 소형 세컨드하우스, 충주 경량목조주택110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116 알차고 꼼꼼한 공간 디자인, 진주 경량목조주택122 JTBC 내집이 나타났다, 강화도 중목구조주택128 복사 냉난방 적용 에너지 스마트 홈, 서초 경량목조주택136 상가와 주택의 필요조건을 모두 갖춘, 클라인하우제 성신여대 패밀리하우스■SPECIAL FEATURE_주택의 성능과 디자인을 좌우하는 창호076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 창호 시장 점령078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082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084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호와 문087 게알란,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088 마스터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089 살라만더,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090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091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092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094 다용도실과 현관 중문을 위한 투바이포의 선택096 ㈜이건창호, 한식 시스템 창호 ‘예담窓’■ARCHITECTURE CORNER142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148 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을 접목한, 원주 철근콘크리트주택154 야생화 정원과 조화를 이룬, 당진 철근콘크리트주택■HOME & GARDEN072 2017 우리 꽃 전시회, 화려한 유혹보다는 소박하고 단아한 자태162 오감만족 정원을 찾아서, 양평 그린망고카페■HOUSING INFORMATION168 G-SEED HOUSE 고양 ‘해바람’ 주택176 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주방廚房, 효율적인 가사공간의 구성과 사용ARCHITECTURE DESIGN178 nn-house, 은퇴한 노부부를 위한 작은 집182 무채색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주택184 상가주택 짓기 ABC, 합리적인 계획으로 수익성 극대화188 MATERIAL FIELD 점토벽돌의 품질과 시공법191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 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194 NEWS & ISSUE198 Hot Products200 MONTHLY PICKUP_매물 정보202 MONTHLY INFORMATION_시공사 및 자재업체 리스트160 애독자 사은 이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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