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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을 접목한
원주 철근콘크리트주택

원주 주택의 건축주인 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면서, “부모님은 1층에서, 자신은 2층에서 생활하고 개인 작업이 가능했으면 한다”고 했다. 그리고 “공간은 편리하고 편안하며 유지비가 적게 들고 내구성이 뛰어났으면 한다”고 했다. 건축 협의 과정에서 느끼는 것이지만, 매번 건축주의 요구는 한결같다. 다만, 해석하는 건축가의 의지와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단독주택은 일반적인 비효율을 감수하는 주택이란 점을 설명했다. “단독주택은 모든 공간이 휴먼 스케일Human Scale(인간적 척도) 내에서 가용할 수 있는 아파트와는 비교할 수 없다”면서, “우리 몸에 맞는 스케일에서 시작하지만, 좀 더 크게 움직이고 넓게 뻗어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주택을 고민해 주겠다”고 했다. 효율과 개성이 충돌하는, 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이 맞닿는 그 지점에서 건축가의 공간과 대화, 소통은 힘을 발휘한다.

윤경필 건축사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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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철근콘크리트주택] 건축주의 꿈과 건축가의 이상을 접목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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