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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
적응력이 좋은 아름다운 꽃나무, 황매화
 
 
※본 원고는 경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계준 박사(전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가 지은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252》의 일부분을 김영사 출판사 제공으로 게재한 것입니다.
자료제공 김영사 www.gimmyoung.com
 
황매화
● 성상: 낙엽관목
● 음양: 중용수
● 수형: 덤블형
● 개화: 4~5월
● 결실: 8월
● 꽃: 황색
● 열매: 흘갈색
● 식재 가능 지역: 전국
● 식재 시기: 봄, 가을, 낙협 후
● 번식법: 삽목, 분주, 휘묻이
 
분류학적 위치와 형태적 특징 및 자생지 
황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학명은 Kerria japonica이다. 속명 Kerria는 영국의 식물학자인 벨렌든커John Bellenden-Ker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종명 japonica는 일본산이란 뜻이다.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는데 지하에서 새 줄기가 계속 자라 나와 큰 덤불을 이루게 된다. 가지는 가늘고 녹색이며 약간 늘어진다. 잎은 좁은 계란형이며 길이는 6~8㎝이다. 꽃은 4~5월에 새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는데 매우 많이 피어 무척 아름답다. 홑꽃이 피는 것은 황매화, 겹꽃이 피는 것은 죽단화로 꽃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열매는 8월에 흑갈색으로 익는다. 원래 일본과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600년대 이전에 도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해왔는데 적응성이 강하여 귀화식물이 되었다.




관상 포인트
잎이 핀 후 4월경에 새 가지 끝에 하나씩 피는 황금색 꽃이 아름답다. 주름진 잎도 아름다운데 가을에 노랗게 단풍이 든다. 또한 선명한 녹색 줄기도 특색이 있어 겨울철 관상 대상이 된다.

성질과 재배 
중용수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라며 양지, 음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꽃도 잘 핀다. 번식은 삽목, 휘묻이, 분주, 실생이 가능하다. 삽목은 숙지삽과 녹지삽 모두 가능한데, 숙지삽은 4월 상순경 싹 트기 전에 지난해 자란 가지를 15㎝ 정도의 길이로 잘라 꽂으며, 녹지삽은 6월 하순~7월 중순경에 새로 자란 가지를 잘라 아래 잎을 따 버리고 꽂아 해가림을 하고 마르지 않게 관리한다. 실생법의 경우 가을에 익는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또는 종자를 젖은 모래 속에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는데 결실률이 나빠 종자를 얻기 어려우므로 실용적인 방법이 되지 못한다.

조경수로서의 특성과 배식 
시골에 산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봄에 노란색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황매화나 죽단화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이다. 키가 작고 꽃이 아름다우며 적응성이 강하므로 공원이나 아파트, 가정 정원의 잔디밭 가장자리, 산책로 변, 차폐용이나 생울타리 등 여러 용도의 꽃나무로 활용 가능하다. 이식은 쉬운 편으로 이식 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와 봄 싹 트기 전이다.


 

가막살나무에서 히어리까지, 우리 나무 252종의 특성과 재배법
정계준 지음 / 김영사 출판 / 2019년 3월 27일 발행 / 분야: 원예, 조경‘식물학자보다 나무에 대해 더 잘 아는 동물학자’정계준 교수는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중 조경수로 가치가 있는 나무를 총망라했다. 희귀한 나무와 실제 조경에 많이 이용하는 외래종도 대부분 수록했다. 불필요한 설명은 과감히 덜어내고, 수종의 특성과 재배법 등 꼭 필요한 정보와 저자만이 아는 노하우를 나무 한 종씩 보기 좋게 담았다. 유전학과 곤충학을 전공한 저자는 식물학자보다 나무를 더 잘 아는 동물학자로 통한다. 동료 식물학 교수들도 나무를 키우는 일에 대해서라면 그를 찾아와 조언을 구하는 일이 잦다. 20년 넘게 묘목을 구해 심은 것은 물론, 포기 나누기, 접붙이기, 휘묻이, 씨앗 발아시켜 심기 등 온갖 방법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노하우를 얻었다. 책에 소개된 나무의 90%는 저자가 직접 심고 키웠다. 이 같은 경험을 여러 매체와 블로그 ‘왕바다리의 생태정원(blog.naver.com/prothneyi)’을 통해 독자들과 나누었으며, 〈한국조경신문〉에 4년 가까이 연재되는 동안, 전문가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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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적응력이 좋은 아름다운 꽃나무 황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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