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잘 지은 집

전원주택이 일부 특권 계층만이 향유하는 별장 개념으로 인식되던 때에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첫 번째 입지 조건으로 꼽았다.

하지만 전원주택이 보편화되고 실수요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진 요즈음에는 판도가 바뀌어 편리한 교통 여건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과 수려한 자연 경관 여기에 문화시설까지 갖췄다면 가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지역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양주군이다. 하지만 양평이나 용인, 광주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원주택이 들어설 만한 상당수의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였거나 공장과 물류창고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전원주택과 리조트를 전문으로 시행 시공하는 (주)랜드웍스(대표 김 택)에서 분양하는 전원주택단지 ‘장흥 프레스티지힐’은 눈길을 끌만하다.

교통, 환경, 재테크를 한번에

프레스티지힐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인 양주군 장흥국민관광지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녹음(綠陰)이 짙게 드리운 산세(山勢)를 헤집고 시원스레 흐르는 석현천과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만 있을뿐 군사보호시설이나 공장, 물류창고는 찾아볼 수 없다.

양주군의 일영과 송추, 장흥 일대는 숲이 우거지고 돌이 많아 돌고개라 불리던 곳인데, 바로 프레스티지힐이 돌고개유원지 내에 자리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는 것인데, 구파발역(지하철 3호선)에서 승용차로 불과 15분 남짓한 거리다.

총 면적 3244평을 179∼256평씩(전용면적 80%) 14필지로 분할해 평당 90만∼120만 원에 분양하고 있다.

5월10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는데, 8월 초 현재 10필지가 계약을 마쳤다. 토목공사를 완료한 상태로 매입 즉시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단지 초입에는 86평 모델하우스가 들어섰고 더불어 두 동의 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처음 개발할 때는 단지 내 도로를 유선으로 내어 경사도를 없애려고 계획했다. 그러나 50, 60년 된 수종들을 베어내야 했기에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대신 초기 투자비가 들더라도 노면에 열선을 깔아 불편함을 덜기로 한 것이다.

최근 2년 간의 강설량을 조사한 결과, 눈으로 인한 통행의 어려움은 1년에 고작 서너 차례에 불과하므로 가동비는 얼마 안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스티지힐의 특징은 단지를 형성하고 있으면서도 각 세대별 독립성을 최대한 확보했다는 것이다.

동남향으로 앉혀졌는데 조망권이 탁월해 전 세대에서 전면 형제봉의 잣나무조림단지를 바라볼 수 있다. 또한 단지를 에워싸고 있는 주위의 산이 모두 보존임지라 개발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이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200미터의 깨끗한 지하 암반수를 식수원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150미터를 뚫기로 하고 관정공사를 했는데, 150미터에 이를 때까지 돌가루만 나왔다.

여기서 2미터를 더 뚫자 그때서야 상당량의 암반수가 솟구쳤다고 한다.

단지에서 20분 반경 휴양시설로는 일영과 송추유원지, 북한산국립공원이 있으며, 레저시설로는 한양C.C 서울C.C 서서울C.C 올림픽C.C 등 6개 골프장이 있다. 물론 프레스티지힐이 자리한 장흥유원지 내의 밤나무 숲, 권율장군 묘역, 수영장, 야외 미술관, 도자기 전시장, 야영장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곳들이다.

부동산에 투자할 때 ‘새 길이 뚫리는 지역을 주목하라’는 말이 있다. 도로 계획을 발표할 때와 공사를 시작할 때, 개통했을 때 지가(地價)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흥 프레스티지힐 주변으로 일산-퇴계원 간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뚫린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지가 상승은 차치(且置)하고라도, 일산신도시와 김포, 인천, 의정부 등의 생활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에서 강남권까지 4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는 교통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프레스티지힐에서는 50분이면 족하다는 답이 나온다.

(주)랜드웍스에서는 단지 분양과 함께 건축 설계와 시공도 함께 하고 있다. 물론 설계 시공의 경우, 외부업체에 의뢰하거나 건축주가 직영해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부지 매입 후,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해 단지 내 미관을 해치지 못하도록 계약서에 단서를 달았다. 매입 후, 2년 이내에 건축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자연과 예술적 감각이 빚어낸 숲 속의 휴식처

프레스티지힐의 86평 모델하우스는 C형 스틸 스터드를 사용한 스틸하우스다. 포근한 산세와 비스듬한 지붕선이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졌지만 대지가 경사진 형태여서 정면에서 바라보면 지상 3층의 구조를 하고 있다. 지하 1층과 정원이 수평선상에 있다는 것이 이를 설명해 준다.

목조와 통나무, 철근콘크리트주택을 여러 채 지은 바 있는 김 택 대표는 스틸하우스를 접해 보고 싶어 구조체로 선택했다고.

“집이 완공되자 공기(工期)가 짧다는 데 놀랐는데, 생활하다 보니 실내가 쾌적하고 차음과 내구성까지 띄어났습니다. 푹푹 찌는 요즘 같은 날씨에도 에어컨 한번 틀지 않고 지낼 만큼 공기 순환도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설계 시공팀에서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이 층간 차음과 진동문제였다. 층간에는 난방코일을 깐 후 경량 모르타르로 마감했으며, 진동을 피하고자 H-빔으로 만든 계단을 벽체에서 분리해 설치했다.

또한 벽체는 스터드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넣은 후, O.S.B 합판과 석고보드를 두 장 덧붙였다.

인테리어의 경우, 실외의 덱(Deck)과 발코니에는 방부목 대신 석축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발코니타일을 깔았다.

자연석에 가까운 질감으로 순백의 시멘트사이딩과 어우러져 세련된 현대 감각과 고풍스런 고전미를 함께 연출했다. 실내는 기존 전원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루바나 흙 등 틀에 박힌 재료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서영준 소장은 “현관문을 열면 바로 자연이 있는데 굳이 억지 소재를 내부로 끌어들이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내벽과 2층 계단을 막음한 아트월을 PVC비닐 실크벽지나 인조레자가 아닌, 지사벽지와 대나무 소재를 사용해 자연성을 높였다.

지사벽지는 얇은 종이에 물감을 들여 여러 가지 자연 색상으로 채색해 꼬아 만든 종이실 소재다. 때문인지 천연 소재의 독특한 질감으로 인해 실내 분위기가 한층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공간 구성에 있어서는, 먼저 지하 1층은 홈바와 홈시어터를 설치해 가족실로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3500여 만 원을 들여 꾸민 홈시어터는 마치 영화 상영관을 그대로 집 안에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다.

바닥에 카펫을 깔아 진동을 줄이면서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블랙톤으로 꾸며 무게감을 더하는 홈바는 여러 명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다.

지하 1층은 일반 주택의 개념을 탈피해 이벤트 전용 면적으로 할애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30평의 넓은 공간은 집안 대소사를 치르기 위해 일반 영업장소를 찾지 않아도 될 만큼 넉넉하다.

1층은 평상시 가족 단위로 생활하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주방을 자연 채광이 잘 되는 남향받이에 앉힘으로써 자연을 한껏 끌어들였으며 골프연습장이 있는 자그마한 정원과 연결시켰다.

거실은 천장고가 높은 편인데 계단 노출 등으로 인한 산만함을 극복하기 위해 아트월로 막음을 했다. 풍부한 햇살이 들어오는 침실에는 파우더룸 겸 드레스룸과 월풀욕조를 설치한 욕실이 딸려 있어 품격을 한층 높였다.

전원생활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85평의 모델하우스에서는 (주)랜드웍스의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팀의 진가를 엿볼 수 있다. 田

■ 글·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주군 장흥읍 석현리
·부지면적 : 260평
·건축면적 : 86평(지하 30평, 1층 40평, 2층 16평)
·지붕마감 : 이중그림자슁글
·창호마감 : 시스템창호
·바닥마감 : 원목(호두나무) 온돌마루
·천장마감 : 드라이비트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식수공급 : 지하 200미터 암반수
·난방형식 : 기름보일러
·건 축 비 : 평당 320만 원

■ 분양 및 설계 시공 : (주)랜드웍스(02-357-385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숲 속의 보금자리, 장흥 프레스티지힐의 86평 스틸하우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