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벽이 움직이는 집 네덜란드 가든하우스
-
-
많은 이들이 주 생활공간과 분리된 독립 공간 ‘별채’를 꿈꾼다. 취미실, 접객실, 게스트룸 등 다양한 역할로 활용할 수 있는 별채는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전 세계 많은 이들이 더욱 바라는 공간이다. 게다가 사람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게 옷을 입는 것처럼, ‘때와 상황에 따라’ 집을 변형해 사용할 수 있다면 그 활용도는 배가될 수 있다. 이렇게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공간을 실현한 집, 네덜란드의 ‘가든하우스’를 소개한다. 진행&구성 이수민 기자 글&자료제공 김철수(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저 대표) 사진 요리츠호엔 Jorrit’t Hoen
HOUSE NOTE위치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EINDHOVEN, THE NETHERLANDS건축구조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1층건축면적 45㎡(13.61평) 연면적 45㎡(13.61평) 단열재 글라스울(크나우프Knauf 제품)유리 이중 강화유리(프랑스맨 글라스Fransman Glas 제품) 창문 목재-알루미늄 시스템 도어(바티맷Batimet 제품)지붕 특수코팅한 구리 복합패널 TECUⓡ CLASSIC_COATED(KME 제품)준공시기 2016년설계 캐스퍼 스콜스Caspar Schols www.cabin-anna.com
건축가 캐스퍼가 스케치한 가든하우스
네덜란드에 사는 캐스퍼 스콜스는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2만 유로’(대략 2600만 원, 당시 평균 환율 기준)로 정원에 작은 별채를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평소에는 그림을 그리는 화실로 쓰고, 때로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 장소나 손주들의 연극 공연을 볼 수 있는 소극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고 했다. 아들은 정식으로 건축을 공부해본 적은 없었지만, 어머니를 위해 작은 별채를 설계해 완공했고, 그 별채는 오늘날 아들을 건축가의 길로 이끌었다.
이중 강화유리와 나무벽체 두 겹으로 이루어진 가든하우스.
가든하우스는 날씨나 상황에 따라 변형해 활용할 수 있다. 화창한 날에는 유리로 된 내피는 그대로 두고, 외피만 바깥으로 밀어둔다. 이렇게 하면, 비와 바람은 막고, 따스한 햇살과 바깥 풍경은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구조가 된다. 날씨가 궂을 때는 내피와 외비를 모두 중앙으로 이동시켜 중심에 밀폐된 아늑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이때 양쪽은 야외에 오픈된 테라스가 된다. 햇살이 좋고, 따뜻한 날에는 양쪽으로 외피는 물론, 유리로 된 내피도 모두 걷어도 좋다.
다목적 공간이길 바랐던 별채네덜란드 남부의 작은 도시 에인트호번에 자리한 주택 ‘가든하우스’. 이름 그대로 정원에 지은 집이다. 주 생활공간이기보다 독립된 별채로 다양한 역할을 부여하고자 지었다. 디자인은 심플한 박공지붕에 따뜻한 느낌의 목재를 둘러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난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다름 아닌 집주인의 아들 캐스퍼 스콜스. 집을 짓기 전까지 정식으로 건축 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어머니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자신만의 상상력과 섬세함을 담아 직접 설계에 나섰고, 그 덕분에 기존의 주택들과 다른 지금의 가든하우스를 완성해냈다.
친구들과 디너파티를 할 때는 내피와 외피 모두 오픈해도 좋지만, 파티 공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두 개의 유리 내피는 바깥쪽으로 밀어두고, 외피는 가운데로 모은 뒤 가운데 공간에 기다란 테이블을 놓고 사용한다.
트러스 구조를 활용해 건축물의 안정성을 도모했다. 트러스 구조란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뼈대나 구조를 만든 형태로 보통 사각형 뼈대로 만든 건축물보다 쉽게 변형이 일어나지 않는다.
가든하우스는 이중 강화유리와 슬라이딩 벽체로 안과 밖이 하나가 된다.
어머니의 위시리스트캐스퍼가 가든하우스 짓기 결정한 다음 날, 어머니는 예산 2만 유로와 자신이 꿈꾸는 별채에 대한 희망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해 건넸다.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공간, 글 쓰는 작업 공간, 자연 속에서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20~30명), 바비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곳, 손님을 위한 여분의 침실, 캠핑 장소, 자연 체험과 일광욕,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 손녀들이 놀고 잠을 잘 수 있는 곳, 아이들이 공연(음악, 연극)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 소극장, 이른 봄을 즐길 수 있는 윈드 스크린 테라스, 별빛 아래에서 잠을 잘 수 있는 곳, 원하는 대로 빛을 조절할 수 있는 곳, 자연 속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 안과 밖이 하나가 되는 곳, 명상 장소,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홈 카페 등……. 어머니는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날씨에 따라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 게다가 손님이 편히 머무르다 갈 수 있도록 난방 부분도 해결한 공간이길 바랐다. 캐스퍼는 어머니의 희망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고, 예산에 맞춘 주택을 고심하기 시작했다.
난방을 위해 중심부에는 장작 난로를 배치했다.
별채용 주택이기에 주방과 욕실 공간은 최소한으로 마련했다. 또한 수도시설이 필요한 욕실과 주방은 한쪽으로 배치했다.
급수와 배수 시설이 필요한 싱크대는 욕실과 맞닿은 벽체에 설치했다.
슬라이딩 벽체로 언제든 원하는 타입으로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구조와 친환경 자재 선택먼저, 캐스퍼는 건축물의 안정감을 위해 전통적인 목재 트러스 구조를 선택하고, 18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150×20×50㎝)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면적은 테라스를 제외하고 가장 작은 경우 길이 6m, 너비 4m, 원하는 경우 길이를 거의 12m까지 늘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시 네덜란드 건축법상 별채는 25㎡ 이하까지 가능했다.) 공간은 주방과 욕실, 침실 겸 거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 공간을 모두 갖췄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배치될 정원과 잘 어울릴 나무집으로 계획했다. 주택의 외장재는 낙엽송을 사용했다. 낙엽송은 부드럽고 뚜렷한 무늬결이 매력적인 자재로, 침엽수림 중 강도와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외장과 내장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내장재는 5cm의 톱밥으로 절연된 고품질에 밝은 색상을 띄는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했다. 자작나무 합판은 겉으로 보았을 때 나뭇결이 아름답고, 전체적으로 촘촘하기에 사람 손이 많이 닿는 곳에 마감재나 인테리어 자재로 쓰기에 적절한 자재다. 게다가 내구성이 우수한 동시에 가볍고, 차음과 공명이 잘 되기 때문에 소리가 내부에서 멀리 고르게 퍼져야 하는 강당, 공연장 같은 곳에 자작나무 합판을 많이 사용한다. 또한 방수가 잘 되고 습기에도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캐스퍼는 설계를 완성하고, 자재 등을 프리패브식의 키트 kit 타입으로 준비하는 데 4개월 정도 보냈다. 그리고 완성된 키트를 가지고 가족, 친구들과 2주간 조립해 가든하우스를 완성했다.
봄, 가을 날씨에는 유리 내피는 두고, 외피만 바깥으로 밀어두면,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벽체만 밀면 다른 구조로 변신가든하우스의 겉모습은 언뜻 보면 흔한 정원 창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던 집과는 확연히 다른 매력을 지녔다. 집은 두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피는 목재를 이용한 벽체와 특수 코팅한 구리 복합패널 지붕, 내피는 유리와 빔으로 만들었다. 외피와 내피 하부에는 각각 바퀴를 달아 벽체들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밀어서 원하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을 설계한 캐스퍼는 가든하우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가변 구조를 만들었어요. 벽체를 움직여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처럼 구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도록 만든거죠.” 사람이 옷을 T.P.O(시간 Time, 장소 Place, 상황 Occasion)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집도 때와 장소에 맞춰 변신시킬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사람이 옷을 때와 상황에 맞춰 갈아입는 것처럼 변신시킬 수 있도록 고안해 공간의 활용성을 배가시켰다.
가든하우스는 밤하늘 별빛 아래에서 잠들 수 있는 곳이다.
집에 대한 열린 가능성을 보여준 다양한 건축상 수상가든하우스는 지어진 그 해 저명한 영국 건축 전문잡지 Dezeen의 지면에 실렸고, 네덜란드 심야 TV 프로그램인 Jinek에도 소개되는 등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같은 해 네덜란드 건축상 ‘더크 루젠버그 상 Dirk Roosenburg prijs’, 뉴욕의 ‘래디컬 이노베이션 어워즈 Radical Innovation Awards’, 건축 매거진 Dezeen에서 뽑은 ‘올해의 소규모 건축상’ 등을 수상했다. 그다음 해에는 2017년 네덜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건축 프로젝트 부분 3위에 올랐다. 건축가 캐스퍼는 가든하우스를 지었을 당시엔 정식으로 건축 공부를 못했지만, 그 뒤 전문 건축 교육을 받고 현재는 ‘가든하우스’를 모태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을 수 있는 모듈러 주택 ‘안나캐빈’을 만들고 있다.
가든하우스는 자연 속에서 저녁식사를 즐기 수 있는 집이다.
캐스퍼 스콜스 Caspar Schols(안나캐빈 대표 건축사)암스테르담 대학에서 물리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칩 제조업체 ASML(2015)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2016년 가든하우스를 지은 뒤, 건축학에 몰입해 현재 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런던건축협회으로부터 장학금을 수여받아, 세계적인 건축가들을 배출한 건축 전문대학 런던 AA스쿨에 입학해 전문 건축가로서의 전문성을 다졌다. 현재는 가든하우스를 모채로 한 안나캐빈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한층 완성도 있는 조립식 주택을 만들어내고 있다. www.cabin-anna.com www.casparschols.cominfo@cabin-anna.com www.instagram.com/cabin_anna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21-01-25
-
-
[KITCHEN GARDEN]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
-
자연 살리며, 가치 높인 도시형 텃밭,
키친가든들
지난 한 해 퍼머컬처를 통한 키친가든 원칙에 대해 알아보았다. 키친가든이라는 것이 드넓은 대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손바닥만 한 마당의 텃밭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었으면 한다. 연재를 마치며, 키친가든으로 자산의 가치를 높여 정원 테크를 이뤄낸 두 사례를 소개한다.
기획&구성 이수민 기자 | 글 이진호(㈜맛있는정원코리아 대표) | 사진제공 ㈜맛있는정원코리아(前하이원리조트 애플체인사업부,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CASE 01 서울 이태원 고급 맨션 속 키친가든
정원주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조성한, 작지만 실속 있는 키친가든으로 주택의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다.
주택은 약 25평 규모의 정원이 있는 이태원의 5층 고급 맨션이다. 대부분 외국인을 대상으로 1년씩 연세年貰를 받고, 임대해 준다. 위치상 고층은 남산타워를 볼 수 있어 인기가 좋지만, 저층은 임대 계약이 쉽지 않다고 한다. 정원주의 주택은 가장 아래층에 위치했고, 거기에다 정원이 방치돼 망가진 상태. 정원주는 고가의 주택임에도 반년 넘게 임차인이 나서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정원 조성을 의뢰했다. 덧붙여 당장은 세를 줄 목적이지만, 몇 년 후에는 정원주가 직접 거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우리는 이 주택의 정원에, 퍼머컬처 원리를 바탕으로 한 ‘키친가든’이라는 차별성으로 주택의 가치를 끌어올려 보기로 했다.
현장 첫 방문 시 모습.
기존의 나무에 그에 맞는 동반 식물과 군락으로 길드를 만들었다.
완성된 조경. 사철 내내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줄 키친가든.
기존 나무는 유지하며 동반 식물 매칭
키친가든에 어울리는 감나무와 박태기나무를 심었다. 기존 정원에 자리 잡고 있던 소나무와 향나무는 없애지 않고 그에 맞는 동반자 식물과 군락으로 길드를 만들었다. 그 덕에 나무를 뽑고 다시 심는 수고스러움은 덜었고, 비용은 줄일 수 있었다. 기존 식물과 이에 어울리는 상생 관계의 다양한 식물을 추가 식재해 보기에도 예쁘고, 자연스러우며 갖가지 열매와 잎을 수확해 먹을 수 있는 키친가든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이태원 주택 조경 설계 스케치.
방향별 역할에 맞춘 식물 식재
북향이라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음지식물 위주로 선택했다. 대부분반려동물을 키우는 외국인 가족을 배려해 일 년 내내 잎이 지지 않고 울타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철나무와 남천을 심었다. 주택가 밀집 지역인 북쪽은 키가 큰 자작나무로 시선을 차단해 사생활을 보호하고, 서쪽은 소나무를 전지해 시야를 넓히고 해 질 녘까지 햇빛이 마당을 훤히 비추도록 했다. 큰 전지가위로 더벅머리 같은 소나무를 깔끔히 이발해 주니 나무 사이로 남산타워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원주는 자신의 집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줄 몰랐다며 작은 그네를 나무에 걸어 놓고 사색을 즐기겠다고 했다. 옆집과 다소 불명확한 동쪽 경계에는 친환경 자연 철조망 역할을 할, 가시가 크고 날카로운 엄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사철 내내 식탁이 풍요로운 정원
바닥은 상하 수도관이 지나고 있어 배수가 좋지 않아 바닥 타일을 확장했다. 여기에 자동관수시스템도 설치했다. 시간에 맞춰 관수가 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수가 잘 되지 않던 바닥은 하나씩 맞춰가며 배수로를 만들었다.
그 결과, 아늑한 숲과 같은 텃밭정원이 완성됐다. 좌측 작은 두둑 위에 올라서면 남산타워를 보면서 사색에 젖을 수 있고, 우측으로는 키친가든을 조성했다. 봄에 엄나무에서 개두릅을 따서 나물을 무치고, 정원 사이사이에 심은 파와 상추를 뜯어 식탁에 올리며, 가을에는 후식으로 감을 따 먹고 겨울에는 자작나무에서 고로쇠액을 채취할 수 있어 키친가든답게 사계절 먹을거리가 끊이지 않도록 했다.
재테크의 새로운 기회, 정원 테크
정원이 완성되고 일주일 뒤, 의뢰인으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왔다. 반년을 빈집으로 놀리며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라 했는데, 전날 계약이 성사됐다며 기뻐하며 연락이 왔다. 게다가 오늘은 위층에 사는 유명 연예인이 베란다를 통해 정원을 보고 이 집으로 이사 오고 싶다는 문의도 해왔다고 했다. 10억이 넘는 고가 주택이 정원이 망가지자 반년 동안 외면을 받다가 정원에 1,500만 원 정도 투자한 뒤 바로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정원이 단순히 바라만 보며 마음에 안식을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산을 상승시키는 재테크 효과까지 발현한 것이다.
CASE 02 경북 영주에 폐교로 만든 농장과 카페
이전 연재 중 스웨일을 소개하며 언급했던 경북 영주의 ‘바보농부들’이라는 퍼머컬처 농장을 소개한다. 이 농장은 젊은 농부들이 폐교를 인수하고, 휴 농지를 개간해 조성한 1600여 평 규모의 국내 최대 퍼머컬처 키친가든이다. 퍼머컬처 키친가든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정원이 아니다. 맛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해 주는 텃밭이자, 아이들에겐 자연 그대로의 생태 놀이터다. 자연을 관찰하며, 다양한 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으며 이렇게 수확한 채소와 형형색색의 꽃들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식재료 판매와 카페까지 마련
폐교 한쪽에 ‘작은 오두막’이라는 카페까지 마련돼 있다. 키친가든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를 이곳의 카페 메뉴로 활용하고 있다. 꽃 차, 샐러드, 채소 부케까지 메뉴 또한 퍼머컬처답게 다양하다.
그야말로 ‘자연에 더 가깝고, 먹을거리를 생산하며, 다양하고, 보기에도 아름다운’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퍼머컬처의 키친가든이다.
이진호(㈜맛있는정원코리아 대표)
지속가능한 농법이자 생태 조경이며, 자연이라는 큰 틀에서 식물을 돌보고 대지를 디자인하는 퍼머컬처 전문 업체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도 울창한 숲의 원리를 찾아 식물 간 공생관계를 활용한다. 농약, 비료, 퇴비, 경운 등을 하지 않아 친환경 먹을거리가 생산되며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보기에도 아름답고, 환경도 생각하는 자연에 가까운 서양식 자연재배 방식이다. 옥상이나 작은 앞마당, 학교, 카페 등에서 도시형 텃밭 가드닝은 물론, 귀농귀촌인 대상의 소규모 땅과 농장, 정원을 퍼머컬처 디자인으로 설계, 조성하고 관련 교육과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컨설팅&교육 문의 김지현 010-8585-3061 네이버 밴드 맛있는 정원
-
2021-01-25
-
-
[EXPERT COLUMN]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
-
-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 따로 있다
건물 감정평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재조달원가가 높은 건물,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이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감가요인은 앞에서 보았듯이 물리적, 기능적, 경제적 감가요인이 있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재 순서>
01. 부동산 공시가격의 이해
1)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가격 및 공동주택가격
2) 부동산 공시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나
-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비주거용 부동산가격
02. 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03. 재건축·재개발 감정평가의 올바른 이해
04. 보상, 감정평가 절차 및 불만 해결법
05. 200평 수용, 환지로 돌아온 건 120평
06.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 만한가?
07.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
08. 감정평가 잘 받는 건축구조 따로 있다
09. 일조권, 조망권, 통행권 등도 감정평가 대상인가?
10. 천방지축 감정평가액, 오해와 진실
11. 감정평가와 친하기_사례로 본 감정평가 Q&A
건물 감정평가방법
건물 감정평가방법에는 원가법, 거래사례비교법, 수익환원법이 있고,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과 「감정평가 실무기준」에서 ‘건물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원가법을 적용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무에서는 대체로 건물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원가법을 적용하고 있다. 원가법이란 ‘대상물건의 재조달원가에 감가수정을 하여 대상물건의 가액을 산정하는 방법’을 말한다.
원가법은 ‘대상 물건에 얼마만큼의 비용이 투입되어야 만들 수 있는가’라는 비용성에 근거한다. 원가법에 의한 가액 산정도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하며, 원가법에서 채택된 자료와 근거는 시장에서 도출된다. 건축공사비와 감가수정은 시장에 기반한 원가 및 감가수정누계액을 반영하여 결정된다. 즉 시장자료에 근거하여 원가법을 적용하여 도출된 결론은 시장가치가 된다.
원가법에 의한 건물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으로 결정된다. 재조달원가란 ‘대상물건을 기준시점에 재생산하거나 재취득하는데 필요한 적정원가의 총액’을 말한다. 감가수정은 ‘대상물건에 대한 재조달원가를 감액하여야 할 요인이 있는 경우에 물리적 감가요인, 기능적 감가요인, 경제적 감가요인의 가치 하락요인을 고려하여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재조달원가에서 공제하여 기준시점에 대상물건의 가액을 적정화하는 작업’이다.
원가법 산식은 다음과 같다.
원가법에 의한 건물 가액 = 재조달원가 - 감가수정액
건물 감정평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재조달원가가 높은 건물,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이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 물리적 감가요인 물리적 감가요인은 시간의 경과, 사용으로 인한 마모 또는 파손, 재해 등 우발적 사고로 인한 손상, 기타 물리적인 하자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시간의 경과에 따른 가치 하락으로 발생한다. 예를 들면 40년 내용연수인 건물이 20년이 경과했다면 50%의 감가요인이 발생한다.
※ 기능적 감가요인 기능적 감가요인은 형식의 구식화, 설비의 부족, 설계의 불량, 능률의 저하, 기타 기능적인 하자로 발생한다.
※ 경제적 감가요인 경제적 감가요인은 부동산의 물리적인 특성인 지리적 위치의 고정성에 의해 발생한다. 주위환경과의 부적합, 인근지역의 쇠퇴화, 시장성의 감퇴, 기타 경제적인 하자가 있다. 예들 들어 인근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서거나 인근 시장성이 감퇴하는 경우 부동산 자체의 잘못이 없는데도 외부적 경제요인에 의해 가치하락이 발생한다.
재조달원가 높은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
(1) 재조달원가의 구분
재조달원가는 생산개념에 입각한 재생산원가와 취득개념에 입각한 재취득원가로 구분된다. 재생산원가는 건축물과 같이 생산(건축)이 가능한 경우에 적용되고, 재취득원가는 도입기계 등과 같이 현실적으로 직접 생산이 불가능하여 구매하여 취득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건물 감정평가에서는 재생산원가를 적용한다.
재생산원가는 복제원가와 대체원가로 구분된다. 복제원가는 대상물건과 같은 모양, 구조, 노동의 질, 원자재를 가지고 있는 복제품을 기준시점 현재 만드는데 소요되는 원가이다. 대체원가는 대상물건과 같은 효용을 가진 물건을 기준시점 현재 만드는데 소요되는 원가이다. 대체원가로 가치를 산정할 경우 감정평가업자의 주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물을 감정평가할 때에는 복제원가를 적용한다.
(2) 무엇이 건물의 재조달원가를 결정하는가?
재산세 등의 과표를 결정하기 위한 건물기준시가 산출은 해마다 국세청이 산정 고시하는 건물신축가격기준액(2020년 730,000원/㎡)에 구조별, 용도별, 위치별 지수와 경과연수별 잔가율을 곱하여 1㎡당 금액을 산출한다. 재조달원가를 결정하는 것은 구조, 용도, 위치가 된다는 의미이다. 한국감정원이나 한국부동산연구원에서 발간하는 건물신축단가표는 용도별, 구조별, 급수별로 구분된다. 구조 및 용도, 급수(1급~5급)에 따라 건물신축단가를 발표하고 있다.
위 <표1>은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산출방법에서 규정한 구조 지수이다. 통나무조가 가장 높고 철파이프조가 가장 낮다. 구조 지수는 일반적인 수준의 구조별 원가를 나타내고 있다. 비용이 큰 구조가 재조달원가도 높다.
<표2>는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산출방법에서 규정한 용도지수이다. 용도별 차이는 용도별 건축에 필요한 비용의 차이를 나타낸다. 많은 비용 투입이 필요한 용도가 재조달원가도 높다는 의미이다.
<표3>은 국세청의 건물 기준시가 산출방법에서 규정한 위치지수이다. 위치지수는 건물이 어디에 위치하는 가에 따라 건물의 효용에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토지 가격이 높다는 것은 그 토지 위에 건물을 신축하면 그만큼의 수익이 창출된다는 의미이다. 건물의 효용이 높으면 재조달원가도 높고 그만큼 건물도 감정평가를 잘 받게 된다.
<표1> 건물 기준시가 산출 구조지수(2020년 1월 1일 기준)
<표2> 건물 기준시가 산출 용도지수(2020년 1월 1일 기준)<표3> 건물 기준시가 산출 위치지수(2020년 1월 1일 기준)
건축공사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들
(1) 면적 및 규모
건물의 규모, 면적에 따라 건축비는 차이가 있다. 사용자재 및 구조가 동일하더라도 면적이 큰 건물이 작은 건물보다 규모의 경제 등이 작용하여 일반적으로 건축비가 낮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2) 층고
건물의 경우 층수, 구조, 사용자재 및 면적이 동일한 경우에도 층고에 따라 건축비는 차이가 있다. 층고 3.5m와 7m의 공장건물을 예로 들면 단순히 외벽의 면적이 2배가 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고 기둥의 구조 또는 단면적이 커지게 되고 강재의 사용량도 늘어나게 됨에 되며 이에 수반하여 기초공사비도 많이 소모되어 층고가 높은 건물의 건축비용이 많아지게 된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3) 크레인의 설치유무
공장 및 창고 등은 동일 면적, 구조, 자재의 건물이라도 크레인의 설치유무에 따라 건축비에 차이가 있다. 크레인을 설치하면 그 하중에 적합하도록 기둥, 보, 기초 등에 대한 보강공사가 필요하게 되어 크레인이 설치되지 않은 건물보다 건축비가 높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4) 층수
사용자재 및 구조 등이 동일하고 연면적이 같은 경우에도 층수에 따라 건축비에 차이가 있다. 층수가 많아지게 됨에 따라 건축비가 높아지는데 그 이유는 기초공사비, 가설공사비 및 구조체 공사비 등 시공비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한국감정원 건물신축단가 참조)
(5) 부대설비
건물의 효용을 다하기 위한 전기설비, 냉난방설비, 승강기, 소화전설비 등 기타 건물에 부착된 설비는 별도로 건물과 구분하여 평가하지 아니하고 건물에 포함하여 평가한다. 따라서 건물의 효용을 다하기 위한 부대설비는 건축공사비에 영향을 미치고 재조달원가를 상향시켜 건물 감정평가액을 높이게 된다.
(6) 지역별 보정
건설공사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주요한 영향을 주는 항목은 재료비, 노무비, 운반비이다. 도서지역의 경우 공공기관 발주공사 시 일반현장보다 재료비의 10% 할증을 추가 제시한다. 노무비는 임금 차이, 노동의 숙련도, 인부 모집의 어려움, 임금 외 숙박비 지출 등이 지역별 비용 차이의 원인이다. 운반비의 경우 도서지역은 해상운송과 육상운송(항구-공사 현장)에서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제주도에 소재하는 건물의 감정평가에서 육지에 소재하는 건물의 재조달원가에 비해 10~20% 높게 산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한국부동산연구권 건물신축단가 참조)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
감가요인이 적은 건물이 감가수정이 적고 감정평가도 잘 받는다. 감가요인은 앞에서 보았듯이 물리적, 기능적, 경제적 감가요인이 있다. 건물의 감가수정은 일반적으로 내용연수법을 적용한다. 내용연수법 중에서 건물의 경우 일반적으로 정액법을 적용한다. 산식은 다음과 같다.
산식에 의하면 건물가액은 재조달원가, 내용연수, 잔존내용연수로 산정되는 단가에 의해서 결정된다. 예들 들어 업무용으로 사용되는 건물을 감정평가 할 때,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경과했고, 재조달원가가 1,500,000원/㎡, 내용연수가 50년이라고 하면 적용단가는 1,500,000원/㎡ ×(50-15)/50 = 1,050,000원/㎡이 된다(잔가율은 0으로 한다).
물리적으로는 경과연수가 얼마 되지 않고 경과연수가 동일할지라도 관리가 잘된 건물, 기능적으로 경제적으로 감가요인이 없는 건물이 감가수정이 적은 건물이 된다. 기능적으로 감가요인이 없다는 것은 형식이 구식이라거나 설비가 부족한 경우 등에 해당되지 않는 건물이라는 의미이다. 경제적으로 감가요인이 있다는 것은 인근지역이 쇠퇴하거나 혐오시설이 들어와서 건물이 수익성이나 쾌적성을 창출할 수 없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건물의 효용이 없어서 건물의 경제적 가치가 하락하여 그 건물은 감정평가를 잘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건물 가액 산정 사례
(1) 경과연수가 동일하고 유사한 구조/용도/위치의 건물이나 관리 상태에 차이가 있는 건물
철근콘크리트조, 상업용으로 구조와 용도가 유사하고 토지의 공시지가도 유사하고 경과연수 (사용승인일이 2000년 6월 10일로 동일) 및 층수(7층)와 총면적(800㎡)이 동일한 2개 동의 건물(A, B)이 있다고 가정한다. 단, 2개 동의 건물은 소유자의 관리에 차이가 있어 B건물의 임대수익이 A건물의 임대수익에 비해 1.5 배 높다고 한다. 2개 동의 건물을 원가법으로 감정평가할 때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가? 건물의 관리 차이는 임대수익의 차이도 낳지만 비용에도 차이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내용연수를 조정해서 이러한 차이를 반영할 수 있다.
※ 내용연수 조정방법
① 유효연수법 전내용연수를 고정하고 경제적 잔존내용수명(장래보존연수)에 따라 경과연수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용연수 50년, 경과연수 20년인 건물이 있다면, 대상 건물이 3년 전에 개축한 점을 고려하여 경과연수를 15년으로 조정하여, 감가율이 20/50(0.40)에서 15/50(0.30)으로 줄어든다. 내용연수법은 주로 대상 건물의 증축 또는 개축을 고려할 때 적용한다.
② 미래수명법 잔존 경제적 수명을 보다 더 정확히 알 수 있을 때 잔존 경제적 수명에 건물의 경과연수를 더하여 전체수명(전내용연수)를 조정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용연수 50년, 경과연수 20년인 건물에서 대상 건물의 잔존 경제적 내용연수가 40년이라면, 내용연수는 20년 + 40년 = 60년이고, 감가율은 20/50(0.40)에서 20/60(0.33)으로 줄어든다.
위 사례에서 A동을 원가법으로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내용연수는 50년으로 하고 재조달원가는 1,200,000원/㎡로 한다.
800㎡ ×1,200,000원/㎡ ×(50-20)/50 = 576,000,000원
B동의 관리가 양호한 상태를 10년의 내용연수 연장으로 반영할 경우 유효연수법과 미래수명법으로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유효연수법)
800㎡ ×1,200,000원/㎡ ×(50-10)/50 = 768,000,000원
(A동에 비해 약 33% 상승)
(미래수명법)
800㎡ ×1,200,000원/㎡ ×(60-20)/60 = 640,000,000원
(A동에 비해 약 11% 상승)
(2) 설비 부족, 설계 불량 등으로 기능적 감가요인이 있는 건물
대상 건물이 업무용 건물에 필요한 부대설비가 부족하고 설계가 불량하여 인근 유사한 건물에 비하여 임대료 수준이 20% 정도 떨어진다고 가정하고 나머지 조건은 위 사례와 같다고 할 때 유효연수법을 적용하여 원가법으로 대상 건물의 가액을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800㎡ ×1,200,000원/㎡ ×(50-25)/50 = 480,000,000원
(A동에 비해 약 17% 하락)
(3) 인근지역의 시장성 쇠퇴로 경제적 감가요인이 있는 건물
대상 건물이 속한 인근지역이 시장성이 급격하게 쇠퇴하여 임대료 수준이 50%로 하락하고 나머지 조건은 위 사례와 같다고 할 때 유효연수법을 적용하여 원가법으로 대상 건물의 가액을 산정하면 다음과 같다.
800㎡ ×1,200,000원/㎡ ×(50-35)/50 = 288,000,000원
(A동에 비해 약 50% 하락)
감정평가 잘 받는 건물은 어떤 건물인가?
(1) 건물구조와 용도에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건물
건물가액은 재조달원가와 감가수정으로 결정되는데 재조달원가는 건물구조와 용도에 따라 결정된다. 앞에서 건물구조와 용도에 따라 건물 기준시가 지수가 달라지듯이 실제 투입되는 비용도 건물구조와 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대상 건물의 구조와 용도, 급수에 따른 표준단가와 부대설비 비용은 한국감정원과 한국부동산연구원에서 매년 발간하는 건물신축단가표 책자에 소개되고 있다.
(2) 감가요인이 적은 건물
유사한 건물구조와 용도의 건물이라 할지라도 관리 상태, 자본적 지출 여부, 기능적 하자 여부, 인근지역의 시장성에 따른 수익성의 차이에 따라 건물 감정평가액은 상당한 차이가 날 수 있다. 감가요인이 적은 건물일수록 감정평가를 잘 받는다.
(3) 토지와의 균형, 토지 용도에 적합한 건물
건축주가 투입된 비용에 비해서 감정평가액이 너무 적게 나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를 가끔 본다. 실제로 현장조사를 해보면 건축설계, 자재 사용 등 건축공사비에 상당한 비용을 투입했다는 판단이 든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은 투입비용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결정된다. 이것은 인근 표준적인 건물 수준에 비해 너무 고급스러운 수준으로 비용을 투입하다 보니 시장가치가 투입비용을 못 따라가는 경우이다. 부동산 가격원칙 중에서 적합의 원칙, 균형의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건물은 토지와 균형을 이루게 비용이 투입되어야 최대 효용을 창출할 수 있다.
토지용도에 적합하지 않는 건물도 투입비용만큼 감정평가를 받을 수가 없다. 지방에 엄청난 면적에 판매시설을 투입비용 천억 이상을 투입해서 건축했다고 가정하자. 분양이 가능할 것인가? 분양이 부진해서 고전했던 사례가 많은 걸 보면 분양이 쉽지 않을 것이다. 토지용도와 적합하지 않게 시장성과 수익성이 없는 건물을 지었기 때문이다. 토지용도에 적합하게 건물을 지을 때 대상 건물은 투입비용만큼 또는 그 이상 감정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
2021-01-25
-
-
[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4 겨울철 목재 시설물 관리
-
-
이오의 정원 이야기4
겨울철 목재 시설물 관리
설렘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시간이다. 특히 지난 한해는 우리 격지 못했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이었다. 아직 그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 모두 희망의 씨앗을 뿌린다면 영광의 꽃을 피우리라 믿는다. 이번 호에는 겨울 정원관리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그 역시 즐거운 일이다.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정원에서 겨울은 어느 계절보다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어떻게 보내면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이오는 이렇게 계획하고 있다. 우선은 바쁜 일정을 보내느라 미루어 놓았던 일을 정리하고, 책을 통해서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지려한다. 책은 새로운 경험과 일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렇다.
특히, 이번 겨울은 정원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도 다양하게 들으며 정원에서의 또 다른 재미도 찾아보려고 한다. 이렇게만 해도 이번 겨울과 새해의 시작을 잘 계획했다고 생각된다. 집을 짓고, 또는 집을 지으려고 준비하는 분들의 겨울도 다양한 재미거리가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새해 첫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겨울철 정원관리와 준비물
겨울정원에서 미리 관리해야 할 부분은 동파 우려가 되는 수도시설이다. 아직까지 미뤄오다가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챙기는 게 좋다. 식물에 물을 주던 호스에 있던 물을 빼주고 창고에 보관하던 플라스틱 부속품도 호스에서 제거해서 별도로 보관해 하는 것이 좋다. 잘 관리할수록 호스 수명이 길어진다.
다음으로는 정원에서 식물을 제외하고 많은 요소를 차지하는 각종 시설물에 대해서 체크해야 한다. 목재 시설물이 한 해 동안 뜨거운 햇볕에 지쳤을 것을 생각하며 묻은 때를 제거해주고 오일스테인 칠 작업을 준비한다. 이 작업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하지만 시설물을 아끼는 마음으로 시간을 내어보자.
01/02/03 정원용 관수 자재를 호스에서 분리해서 별도로 보관하고 관리한다.
준비물로는 사포, 붓, 오일스테인, 방진마스크, 브러시, 빗자루, 손걸레, 작업용 장갑이 필요하다. 먼저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교적 거친 사포(사포번호120)를 사용해서 목재의 표면에 있는 묵은 때를 제거해 준다. 참고로 사포에도 목재용으로 사포의 뒷면이 헝겊으로 만들어진 사포를 사용해야 손쉽게 할 수 있다. 사포의 뒷면이 종이로 만들어진 것은 철재에 사용할 때 사용한다고 한다. 거친 사포(120)를 목재의 결 방향으로 힘껏 문질러 주면 때를 벗겨낼 때처럼 검은색의 목재가루가 만들어진다.
04/05 적삼목. 별도의 방부처리 없이도 정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짙은 회색으로 변해가는 느낌이 정원의 식물들과 잘 어울린다.
06/07 하드우드. 별도의 방부처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일반 데크소재로 사용이 된다. 정원에서 비교적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목재시설물 관리
작은 목가구나 시설물 같은 경우에는 손으로 작업해야 하지만, 작업할 면적이 넓다면 전동공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충분히 목재의 때를 제거하고 나면 2차 사포작업을 한다. 사포(220)을 이용해 목재의 표면을 좀 더 곱게 다듬어 준다. 특히 툇마루 또는 작은 목가구 같은 경우에는 섬세하게 마무리 작업을 해야 목재의 촉감을 살려준다. 목재 표면 묻은 먼지까지 마름 걸레나 약간의 물기를 가진 걸레를 이용해서 깔끔히 제거해 준다.
목재 청소 작업을 마쳤다면, 오일스테인 작업을 진행한다. 일반적인 붓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오는 10cm정도 넓이의 붓과 롤러를 사용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재에 오일이 잘 스며들게 여러 번 문질러 주는 것이 좋다. 문질러 줄수록 목재에 오일스테인이 스며들어 진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교적 넓은 면적을 작업해야 한다면 롤러 붓을 이용하는 것이 수월하다. 참고로 이오의 정원에는 데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목재 시설물은 적삼목을 이용해서 별도의 오일스테인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목재가 나이가 들어 갈수록 짙은 회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정원의 식물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08 일반 방부목재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경제적이라는 장점도 있다.
09 목재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오일스테인. 작은 용양부터 큰 용량까지 다양하다. 목재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중요한 작업에 사용된다.
10 데크 칠 작업을 위해 필요한 소도구. 방진마스크부터 빗자루까지 정원을 관리하는 일은 또 하나의 즐거운 시간이다.
겨울철 보면 도움 되는 책
집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 있거나, 이제 막 이사를 했다면 이번 겨울은 잠깐의 여유를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새로이 맞이할 봄을 생각하며 음악도 듣고, 책도 읽어가며 추운 겨울과 봄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간이 집과 땅에 적응하는데 중요하고 재미난 시간이 될 수 있다. 이오도 전원주택에 입주한지 30개월 정도를 보내고 있다. 처음에는 이사만 잘 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았다. 나무가 땅에 심겨져서 적응하는데 몇 년의 시간이 필요하듯 사람살이도 비슷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이제야 생활이 안정되고 내 주변을 챙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곤 한다.
겨울철 여유가 있을 때 보면 좋은《겨울정원》《나도 식물이 알고 싶어요》《화가들의 정원》《생명의 정원》등의 책을 추천한다.
11 작업 전.
12/13 작업 후.
《겨울정원》은 겨울에도 정원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풍경을 만들어내는 방법부터 소재에 이르기 까지 겨울정원을 우리 집 정원에 만들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도 식물이 알고 싶어요》는 평상시 우리가 무심코 지나갔지만, 궁금했던 이야기를 시원하게 알려준다. 식물의 특성과 식물과 환경 이야기 그리고 식물을 보살피는 올바른 방법까지 정원의 주제인 식물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가벼운 책이다. 《화가들의 정원》은 화가들이 예술만큼이나 정원을 사랑했던 비밀스런 발자취를 따라가듯 그들의 정원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정원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영감의 장소라 늘 생각한다. 화가들은 정원을 어떻게 대했고 가꾸어 왔는지 따라가 보면서 우리도 화가의 마음으로 정원을 함께 걸아가 보자. 끝으로《생명의 정원》은 우리의 정원을 자연에 가까운 생명의 원리가 작동 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다. 정원이란 공간은 자연의 원리를 생활공간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인간이 지배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함께 공생해야 하는 공간이다. 그러기 위해서 자연의 원리를 정원에서 안내 받을 수 있는 책이다.
■ 야외 싱크대와 데크 손질 작업
01/02/03 사포로 목재의 묵은 때를 제거한다.
04 목재용 사포는 뒷면이 헝겊으로 돼 있다. 각 번호에 따라서 사포의 표면의 거칠기가 다르다.
05 묵은 때를 제거했으면 손걸레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06 롤러 붓을 가지고 목재 표면에 충분히 문질러 주어야 목재에 잘 스며든다.
■ 벤치 오일스텐 작업01 작업 전.
02 청소용 브러시로 간단히 청소한다.
03 사포를 가지고 묵은 때를 제거한다.
04 손걸레를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한다.
05 붓을 이용해 목재에 충분히 여러 번 문질러 준다.
06 붓오일스텐 작업 전과 작업 중
07 작업 후.
■ 데크 칠 작업01 작업 전.
02 작업 후.
이오(푸르네 대표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www.ipurune.com youtube.com/user/ipuruneify
-
2021-01-25
-
-
[HOT PRODUCT]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
-
-
익스테리어 디자인 필수 아이템
합성목재
합성목재가 건축물의 외장재로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매김 중이다. 데크 바닥재로 인식되었던 합성목재는 ‘소재의 안정성, 다양한 컬러, 유지관리의 편리성’이라는 장점을 기반으로,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내추럴 모던스타일의 주택이나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는 상업공간을 디자인해야 한다면, 이제 합성목재는 놓쳐서는 안 되는 필수 아이템이다.
글 박창배 기자 | 자료제공 뉴테크우드코리아
익스테리어 시장에서 합성목재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외부 기후환경에 영향을 받지않고 천연나무의 느낌을 변함없이 처음의 상태대로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외부 마감재로 널리 쓰이는 이페, 방킬라이, 가라파 등의 천연 목재는 1~2년을 주기로 오일스테인을 도포해 표면을 잘 관리해야 한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자외선에 의한 변색, 수분에 의한 갈라짐과 부패로 인해 건축물의 외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반면 합성목재는 천연 목분에 친환경 고분자수지를 고밀도 압축해 만든 제품으로, 천연목재의 질감과 컬러를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수분에 강해 뒤틀림이 없다. 표면이 360˚ 피복처리 된 고급재질의 합성목재일수록 내구성이 좋고 강한 자외선에서도 변색이 없고,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추가 비용없이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자연컬러 연출이 가능하여 건축물 컨셉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동안 각종 수변시설, 아파트 조경시설 등의 바닥재로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고급 주택, 리조트, 상업시설 등 익스테리어의 다양한 마감재로 적용되고 있다.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뉴테크우드사의 친환경 합성목재 ‘울트라쉴드’가 국내를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시장에서 적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여수 비고리조트_ 데크 UH07 / 화이드듀(WD)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콜라보 ‘울트라쉴드 데크’
건물의 외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 중 데크를 빼놓을 수 없다.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연과 집을 연결하는 장소로, 상업시설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최근 전원주택, 리조트 등에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데크의 반응이 뜨겁다. 시공 후에도 변형 변색이 없는 첨단 테크놀로지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이다.
울트라쉴드 데크는 그동안 데크의 유지 관리에 들였던 ‘시간과 금전적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의 취향이나 어떠한 건축물과의 콜라보가 가능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 라인업은 뉴테크우드의 장점으로 엔티크, 챠콜, 이페, 라이트 그레이, 실버 그레이, 오크, 티크, 월넛, 화이트 듀를 베스트 컬러로 추천한다.
수원 망포도서관_ 데크 UH07 / 티크(TK)
건축 디자인의 트렌드 리더 ‘울트라쉴드 사이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연 친화적인 건축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 외벽 마감재인 울트라쉴드 사이딩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울트라쉴드 사이딩은 건물 마감재의 영역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컬러를 제시한 제품이다. 기존 투박스러웠던 목재 사이딩의 모습을 탈피해 가벼우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천변 일률적인 목재 컬러를 과감히 벗어나 컬러 믹스로 리얼 천연목 표현뿐 아니라, 스카이 블루, 화이트 듀, 레드시더, 애프리콧 등 독특한 컬러를 접목해 건축 외관의 다양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또 내구성을 기본으로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이기 때문에 전원주택, 아파트, 상업시설물 등에서 건축물의 포인트 외벽재로 많이 쓰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성곽 모양의 나뭇결 질감과 입체구조의 울트라쉴드 캐슬형 사이딩은 요즘 고급 외벽 마감재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색상은 레드 시더, 티크, 이페 총 3종이다.
울산 수목원_ 사이딩 US09 / 티크(TK)
자연과의 소통과 개방감을 부여한 ‘울트라쉴드 루버’
채광, 프라이버시, 디자인을 모두 얻는 외벽 마감재를 찾으라면, 바로 루버를 손꼽을 수 있다. 루버는 금속, 벽돌, 목재 등의 소재를 나열해 외부 벽체나 가림막으로 활용해 다양한 디자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소재다.
천연 목재의 질감과 소재의 기능성을 살려 외부 벽면, 발코니, 가림막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타 소재와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건축물의 개방감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가로, 세로, 격자 등의 시공법은 건축물의 외관 디자인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공간의 분위기나 취향에 따라 응용이 가능한 뉴테크우드의 울트라쉴드 루버는 건축 디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 할 전망이다.
당진 수목원_ 사이딩 UH46 / 이페(IPE)
용인 스타벅스_ 사이딩 US09 / 믹스매치: 티크(TK), 애프리콧(AY)
강릉 툇마루_ 루버 UH38 / 월넛(WN)
셀프 인테리어의 완성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
집을 정원 삼아 꾸미는 홈가드닝 인테리어가 실속파 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다. 옷을 갈아입듯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DIY형 인테리어 자재는 최고의 득템! 2020년에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쉴드 디자인퀵데크가 있다. 베란다, 욕실, 현관, 펜트리 심지어 테라스, 옥상, 정원 및 외부 야외 공원이나 상업 공간까지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DIY형 조립식 데크다. 디자인퀵데크는 100% 친환경 소재로 이뤄져있어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제품 변형과 변색이 없어 물청소가 많은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연결하거나 잘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디자인 하듯 믹스 앤 매치하면 나만의 개성 넘치는 공간이 완성된다.
김포 마리나베이_ 루버 UH38 / 월넛(WN)
용인 개인주택_ 디자인퀵데크 / 스카이블루(SB), 스프링그린(SG)
제품은 크기에 따라 총 3타입으로 구성되었으며, 컬러는 티크, 이페, 월넛, 라이트 그레이가 베스트셀러로 손꼽힌다. 국내에서도 보기 어려운 스카이블루(SB)와 스프링그린(SG)은 개성 넘치는 공간에 안성맞춤이다.
뉴테크우드는 디자인, 품질, 시공 기술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건축, 인테리어, DIY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현장으로는 유니크한 컬러의 사이딩을 적용한 무민랜드제주, 건물 전체를 루버로 마감해 모던하며 입체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강릉 툇마루카페, 컬러 믹스 매치 사이딩재로 마을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은 스타벅스 DT점, 캐슬형 사이딩재로 전남의 명소로 자리를 잡은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등을 손꼽을 수 있다. 뉴테크우드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용적이고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통해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예정이다.
문의 뉴테크우드코리아 02-2236-4516 www.newtechwood.co.kr
첨단 멀티 플레이어 울트라쉴드울트라쉴드는 글로벌 합성목재 전문기업인 뉴테크우드의 제2세대 최첨단 합성목재로, 360도 피복처리 및 UV 코팅 처리로 수분과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변형 및 변색이 일어나지 않으며, 설치 후 주기적인 오일스테인 도포 등 보수관리 없이 간단한 물청소만으로도 반영구적 유지가 가능하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갖는 뉴테크우드의 기술력이다.
울트라쉴드는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택단지, 전원주택 등 다양한 곳에서 데크, 사이딩, 루버, 펜스, DIY 등의 제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20여 가지의 색상을 갖추고 있어 고객 선택의 폭이 넓다.
-
2021-01-25
-
-
[TINY HOUSE DESIGN]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
-
-
쉬운 공간, 발코니가 있는 집
<쉽다: 까다롭거나 힘들지 않다. 가능성이 크다>
어떤 일이든 ‘쉽다’라는 단서가 붙으면 심리적 부담이 적어진다. ‘쉽다’라는 건 특별한 능력이나 실력을 갖춘 사람이 아닌 누구나 해결할 수 있는 평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간이 쉽다’는 건 꾸미지 않고도 여러 용도로 편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발코니가 바로 그러한 공간이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www.kddh.kr
HOUSE NOTE
건물높이 9.30m
가상 대지 496.00㎡(150.04평)
건축면적 92.04㎡(27.95평)
연면적(필로티 제외) 108.24㎡(32.74평)
1층 62.04㎡(18.76평), 필로티 30.36㎡(9.18평)
2층 46.20㎡(13.98평), 수영장 발코니 36.30㎡(10.98평)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외부마감
지붕 - 평지붕
벽 - 외단열 시스템
내부마감
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
바닥 - DEDLHOLZ 원목 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 무절 편백(천장)
단열재 내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사용(지역 따라 조정)
실내문 현장 제작
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고급 도어(지문인식+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콘덴싱)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내진구조설계+인테리어포함 설계가능)
김동희, 손승희
총공사비 3억 3000만 원(2020년 기준, 설계비 별도)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발코니의 무한 가능성
발코니Balcony는 거실 등 실내 공간이 외부로 확장된 공간을 말한다. 지붕이 없고 난간으로 두른 발코니는 건물에 딸려 있어 반 외부공간이다. 유럽의 주거형식인 발코니가 우리나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건 아파트에 의해서다. 흔히 베란다라고 하는 공간이 사실 엄격하게 따지면 발코니에 해당한다. 발코니는 무한한 가능성과 기능을 담은 공간이다. 특히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심 아파트에서 화초를 키워 자연의 기운을 느끼는 곳이기도 하다. 또, 유일하게 외부 환경을 접하는 공간이며, 눈비를 막고 햇빛을 받아들여 빨래 널기에도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넓은 발코니는 아이들의 놀이 장소로 만들어도 좋고, 취미 공간으로 꾸며도 좋다. 인테리어는 반 외부공간이라 특별히 신경 쓸 거 없이 필요한 것만 가져다 놓으면 끝이다.
단독주택은 계획에 따라 발코니의 응용 가능성이 더욱 높다. 바비큐파티는 기본이고, 조용한 휴식 공간, 홈 카페, 풍경 감상이나 별 관측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있다면, 가족 수영장을 만들어도 좋다. 상상만 해도 기분이 들뜨고 기대감으로 넘칠 것이다.
발코니는 집이라는 울타리가 보호하고 있어, 외부 시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도 편하다. 공간을 어떻게 누릴 것인지 상상력만 발휘하면 된다. 이처럼 쉽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바로 발코니다.
“왜 우리는 자신이 살고 싶은 집을 짓지 못할까?”
많은 사람이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여러 이유로 붙잡혀 있다. 편리한 주거생활, 직장, 자녀 교육 등. 그래서 보통 은퇴나 자녀가 독립할 때 교외로 눈을 돌린다.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다면, 더욱 기다려질 것이다. 집짓기란, 결국 미래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소망을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희망적인 미래와 집에 대한 욕망의 실현을 꿈꾸며 기대한다.
하지만, 집 짓는 일이 쉽지 않다 보니 예비 건축주는 건축이라는 현실을 앞두고 경직되기 일쑤다. 경제적인 이유와 주변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이 생각을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원하지 않는 생각에 갇혀, 공간이 옹색해질 때가 많다.
그렇다면,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자유로운 공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한 가지 팁이 있다면, 건물과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외부 공간 활용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담아낼 공간을 찾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 쉬운 공간을 만들어보자!
-
2021-01-25
-
-
[ARCHITECTURE DESIGN]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 67평형
-
-
기하학적 디자인이 멋스러운 주택 67평형
이 주택은 조형적인 외모에 편안한 공간을 구성했다. 디자인을 가미한 외형은 보는 각도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다. 실내 주요 공간은 용도에 충실하도록 구성했다.
구성 백홍기 기자 | 자료제공 (주)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46.07㎡(44.18평)
연면적 223.76㎡(67.69평)
1층 136.77㎡(41.37평)
2층 86.99㎡(26.31평)
포치 9.30㎡(2.81평)
데크 20.73㎡(6.27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스타코 플렉스, 리얼징크, 파벽돌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세라믹 기와
창호재 3중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전체 콘셉트
입체감과 멋스러움의 조화
실외 디자인
주택은 기하학적이고 입체적인 입면을 구성해 표정이 풍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색이 다른 세라믹 패널로 시크한 느낌을 주고 파벽돌로 무게감도 실었다. 거실 부분은 커튼월로 구성해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지붕은 방향이 다른 박공지붕을 얹어 입체감을 주는 외벽과 조화롭게 구성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실내 디자인
실내 구성은 현관을 중심으로 정면에 홀과 계단을 배치해 좌우로 공간을 나눴다. 왼쪽에는 부모님 방과 거실이 있다. 거실은 빛이 좋은 정면에 배치해 채광이 좋다. 계단 오른쪽에는 볶도를 사이에 두고 게스트룸과 세탁실이 대면하고 있다. 그 뒤로 복도끝 안쪽에 주방/식당이 있다. 거주자와 손님 간에 사생활을 보호하도록 부모님 방과 게스트룸 사이에 홀과 계단, 복도로 거리를 뒀다. 2층에는 작은 거실과 안방, 자녀 방 두 개가 있다. 안방은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연결해 편리함을 강조하고, 자녀 방은 욕실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배치해 동선이 겹치지 않게 구성했다.
-
2021-01-25
-
-
[ARCHITECTURE DESIGN]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
-
-
분거分居; 나누어 살다
‘분거’는 집을 소유가 아닌 삶을 담아내는 그릇 관점에서 본 것이다. 도시에 살 수밖에 없는 현대인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말한다.
진행&구성 백홍기 기자 | 글 양인성(로우크리에이터스 소장) | 자료제공 로우크리에이터스
PLANNING
침실 1개
화장실 1개
층수 지상 1층
HOUSE PLAN
건축면적 50.26㎡(15.20평)
연면적 50.26㎡(15.20평)
최고높이 4.25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리얼징크
외벽재 시멘트벽돌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포세린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q
실내 투상도
평면도
#생각해보기
“일본에서는 벌써 예전에 1세대 1주택이란 개념이 자리 잡았고, 숫자로 보면 현재 주택 공급이 과다니까요. 그러니 한 가족이 복수의 주택을 소유하고 그 주택에 분산되어 생활하는 일이 늘어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예요.” 「건축가가 사는 집」_나카무라 요시후미 중
한집에서 살지 않고 여러 곳에 집을 두고 산다면 어떨까. 집 한 채 갖기도 어려운 상황에 너무 꿈같은 이야기일까?
그래도 약간의 가능성을 열고 생각해보자. 무엇이 필요할까. 가벼운 살림살이, 불필요한 공간 다이어트, 미련을 떨쳐낼 마음, 부지런함 그리고 다소 여유로운 자금.
그릇을 비우고 무엇을 담을지는 선택이다. 분명한 건 비움은 궁색함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그래서 풍요로운 삶은 비움에서 시작한다.
집 역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 주택 공급량이 수요량을 넘어선 지 오래다. 그러나 어디선 늘 부족함으로 아우성친다. 벗어나려 해도 직장과 아이의 학교가 붙잡는다.
그런데 코로나에 의해 직장과 학교의 일상이 바꾸고 있다. 직접 만나고 모여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집이라는 공간 내에서 업무와 학업을 치르는 상황이 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자.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굳이 한 곳에서 살 필요가 있을까? 많은 돈을 들여가며 자신이 원하지도 않은 공간에서 삶을 지속시킬 필요가 있을까?
단면도
#이야기
몇 통의 메일을 받으면서 집 형태와 용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아이들 때문에 시골이나 풍광 좋은 곳에서 살지 못하지만, 조용한 곳에 세컨드하우스를 짓고 휴일을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가 늘었다. 그렇다면 휴식을 위한 두 번째 집은 어떠한 조건을 갖춰야 할까?
우선 관리가 편해야 한다. 집을 매일 사용하지 않고 필요한 날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관리 편의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공간이 클 필요 없다. 너무 큰 집은 유지하는데 부담을 준다. 규모를 줄이고 접근성보다 온전한 자기만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집이라면 충분조건을 갖춘 것이 아닐까.
결국 집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며 건축주가 바라는 세컨드하우스를 계획했다.
#공간구성
방은 1개 그리고 거실과 주방이 있는 단출한 구성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집 형태는 꼭 정형화된 모습으로 맞출 필요 없다. 조금 다른 모습 속에서 다른 삶을 생각했다.
원통형 모양에 지붕을 얹은 집을 그렸다. 실내로 들어서면 신발장 너머로 내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천히 계단 따라 내려오면 주방 너머 큰 창으로 외부 경관이 들어온다. 곡면을 따라 커다랗게 놓인 창은 주변을 파노라마로 받아들인다. 내부지만 외부 환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실내에 자연을 담았다.
실내 공간은 영역을 명확하게 구성하기보다 유연성을 부여해 공간을 조금 느슨하게 구획했다. 즉, 기능에 따라 공간을 분절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한 것이다. 방은 수평적 개념으로 연결하지 않았다. 수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단차로 위계를 형성했다. 이러한 공간 변화가 각 실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지만, 이곳에 머무는 가족에겐 충분한 여유로움을 제공할 것이다.
열린 천장 위로는 목재 보가 지나가고, 그 사이사이에 간접등을 설치했다. 공간 깊이는 밝음과 어둠으로 입체감을 형성했다. 원형으로 넓고 깊게 뻗은 처마와 지붕이 만드는 음영은 포근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한 곳에 정주하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기간만큼 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 더 다채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한다면, 그리고 크기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면 선택할 수 있는 요소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이를 위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을 위한 장소가 꼭 회사나 사무실이 아닐 수 있다. 코로나가 바꾼 일상이 앞으로는 새로운 일상이 될 수도 있다. 아파트만이 대안이 아니다. 다양한 집에서 다양한 삶이 태어난다. 새로워진 일상에는 새로워진 삶의 모습이 필요하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로우크리에이터스LOW CREATORs
LOW CREATORs는 2015년 설립한 아틀리에다. 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어른과 아이들 정서에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한 프로젝트를 심도 있게 연구하며,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010-4789-8208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2021-01-25
-
-
[STYLING INTERIOR]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
-
사선과 곡선의 절묘한 조화
강화 주택
삼각형인 대지는 지형상 정면이 북측이다. 이점을 고려해 주택은 가로로 실을 배치하고 계단실 기준으로 꺾어 땅과 어울리는 형태를 만들었다. 가로로 길게 뻗은 건물은 모임지붕을 얹어 안정감을 주고 부분적으로 라운드 지붕과 진회색 벽돌, A.L징크로 포인트를 넣었다. 건물 배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뒷마당은 남쪽 햇빛을 받아 아늑한 정원이나 텃밭, 온실로 사용하기 좋다. 내부에서 삼각형으로 꺾이며 올라가는 계단은 또 다른 재미 요소다. 계단실엔 큰 창을 내 채광을 확보하고, 2층 역시 각 실 배면에 채광용 창을 냈다. 주방은 천장에 대각선으로 시공한 목제 루버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아치형 개구부는 주방과 거실을 분리하면서 시선을 연결한다.
진행&정리 백홍기 기자 |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길상면 온수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350.00㎡(408.37평)
건축면적 145.80㎡(44.10평)
건폐율 10.41%
연면적 217.00㎡(65.64평)
1층 145.80㎡(44.10평)
2층 71.20㎡(21.54평)
포치 16.54㎡(5.00평)
다락 18.02㎡(5.45평)
용적률 17.94%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벽돌, 알루미늄징크 0.7T
내부마감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포세린타일(BNT), 코르크마루(하이드로 코르크), 원목마루(LG하우시스), 강마루(LG하우시스)
천장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방가구 에넥스
조명 렉스
계단실
계단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단조난간 + 멀바우 손스침
내부도어 영림 임업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삼익산업)
1층 평면도
현관
무거운 느낌을 주는 중간 명도와 채도인 브라운과 블랙 조화에 따뜻한 브론즈 색인 조명기구를 배치해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개요>
면적 5.2㎡(1.57평)
바닥 폴리싱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친환경벽지
거실
거실은 복도보다 천장을 높이고 정면에 넓은 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준다. 전체 분위기는 미디움 톤 코르크마루와 폴리싱타일을 조화롭게 설치한 바닥과 화이트 컬러 아트월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어우러진다. 소재 특성상 관리하기도 쉽다.<개요>
면적 20.48㎡(6.19평)
바닥 코르크마루
벽 친환경벽지 + 포세린타일
천장 오픈 천장 + 친환경벽지
주방/식당
화이트와 다크그린 컬러를 어울리게 배치하고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다도실을 연결하는 동양적인 창호는 공간 안에 또 다른 공간을 연출한다.<개요>
면적 17.48㎡(5.28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친환경벽지, 폴리싱타일
천장 친환경벽지, 인테리어 필름
다도실
다른 공간과 다르게 전통 창호 느낌을 적용한 다도실은 정적인 정서에 맞춰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강조했다.<개요>
면적 5.56㎡(1.68평)
바닥 원목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다용도실
다용도실은 청결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명도가 밝은 무채색을 사용했다.<개요>
면적 6.39㎡(1.93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친환경벽지
안방
강마루와 조명등 박스를 사용해 분위기가 편안하고 따뜻하다. 돌출된 아치형 개구부는 공간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개요>
면적 15.87㎡(4.8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1층 방
베이비블루 색 벽지가 화이트 가구와 창문과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을 준다.<개요>
면적 10.71㎡(3.23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1층 위생 공간
화이트 톤 욕실기기에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한색 계열 빈티지 바닥타일로 마감해 독특한 느낌을 담았다.<개요>
면적 2.63㎡(0.79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FRP돔 천장
위생기기 대림바스
계단
계단실 내부에 작고 큰 창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풍부한 빛을 끌어들였다. 일부 햇빛은 붉은 계열 멀바우 계단에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개요>
면적 4.04㎡(1.22평)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계단재 멀바우 집성목
2층 방
네추럴한 마루와 그린 색 벽지를 조합해 따뜻하면서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창문 부분에 설치한 간접조명이 풍경과 어우러져 아늑하다.<개요>
면적 14.95㎡(4.52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2층 위생 공간
특별 제작한 편백 욕조와 원형 프레임 거울을 설치한 욕실이 스파 느낌을 준다.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것이다.<개요>
면적 4.11㎡(1.24평)
바닥 포세린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FRP돔 천장
위생기기 대림바스
다락
다락은 하늘과 마주한 공간이다. 변용 가능성이 높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박공모양 천장과 천창이 더욱 개방감을 준다.<개요>
면적 16.48㎡(4.98평)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벽지
천장 친환경벽지
-
2021-01-25
-
-
[HOUSE & INTERIOR]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
-
한강 뷰와 홈카페 품은
감성주택 인테리어
김포 신도시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 지은 100평형 김포 운양동 목조주택은 남향으로 앉혀 풍부한 빛과 시원한 한강 풍경까지 끌어들였다. 인테리어는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 제작 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하고 홈카페를 마련해 색다른 힐링 공간까지 연출했다. 무엇보다 여러 문제점을 극복해 목조주택 공식을 깨버린 넓은 옥상은 더욱 시원한 풍경과 가족만의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구성&진행 백홍기 기자 | 글 윤형노&임희연(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이 주택은 편안한 거주 공간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목조주택에선 흔치 않게 옥상을 활용함으로써 더욱 넓고 깊은 풍경을 끌어들이고, 실내에서도 감상하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명도 대비와 조화롭게 배치한 창호 디자인으로 표정에 변화를 줬다. 평면은 1층을 공유 공간으로 설정하고 2층은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족의 휴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숨겨진 포인트 공간은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야외활동을 누릴 수 있는 옥탑과 옥상이다.
INTERIOR POINT!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코원하우스 자체 맞춤가구 브랜드 ‘노블핏’으로 제작해 공간 활용과 실용성을 높이고, 통일감을 줬다. 현관은 대리석 타일과 화이트 톤으로 연출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멋을 냈다. 거실은 높은 천장에 맞춰 무게감 있게 꾸민 아트월, 세라믹 소재로 모던한 느낌을 주는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가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낸다. 주방은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를 설치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했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벽과 바닥은 화이트와 짙은 청색 계열로 벽을 마감하고, 원목마루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각 방은 조명과 파티션을 활용해 전체 차분한 카페 감성을 살렸다. 창호는 모든 방에서 한강 뷰를 감상하도록 크게 냈다.
01 드레스룸에 세면대?
옷과 액세서리 등을 보관하는 드레스룸에 고정관념을 깨고 세면대를 설치했다. 옷 입은 뒤 정전기로 하늘 높이 솟은 머리, 옷에 묻은 얼룩, 끈적이는 무엇, 번진 화장 등 의외로 세면대 찾는 일이 많아 놀랄 것이다.
02 카페 콘셉트 연출한 발코니와 미니바
2층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간단한 조리까지 할 수 있는 카페 분위기의 넓은 발코니가 두 군데 있다. 감성을 담은 3층 와인바는 특별한 파티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분위기다.
03 따스한 빛과 멋진 풍경 끌어들인 창
주택 콘셉트는 개방감이다. 빛과 풍경이 닿는 곳엔 어김없이 넓은 창을 내 풍성한 햇살을 집 안에 가득 채우고 풍경을 액자처럼 담아냈다.
04 포근하게 반기는 현관
현관은 밝고 깔끔한 마무리로 고급과 모던의 조화를 이뤄냈다. 돌(대리석)과 빛(간접등)이 만나 우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현관 양옆에는 제작가구 노블핏으로 넉넉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05 웅장함과 공간감 형성한 열린 천장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천장은 개방감을 주고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무게감을 주는 세라믹 소재 아트월, 인테리어 벽난로, 화려한 샹들리에로 클래식한 멋을 냈다.
1층 평면도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차장 접근성 확보한 현관
현관은 주차장과 연결해 접근성이 좋다. 노블핏 가구로 현관 양옆에 신발장을 맞춰 넉넉한 수납을 확보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중문을 열었을 때 거실이 온전히 보이지 않게 했다.Interior Data
바닥 포세린타일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중문 양개 여닫이 도어(영림도어)
현관문 금속 단열 도어(리치도어)
생활동선 고려한 효율적 공간 주방
사용자 편의성 고려한 ‘ㄷ’자 형태 아일랜드 주방. 상부장과 하부장을 구성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포인트 요소로 스틸 재질 후드를 설치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포세린타일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웅장함과 간결함의 미학 거실
2층까지 시원하게 열린 높은 천장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세라믹타일 아트월과 인테리어 벽난로, 대형 샹들리에 조화로 웅장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냈다.Interior Data
바닥 원목마루(구정마루)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아트월 대형 세라믹타일(수입)+간접조명
아트월 하단 포세린타일+전기벽난로
침대 헤드에 젠다이 설치한 침실
남향에 큰 창호를 설치해 빛을 더욱 많이 끌어들였다. 침대 헤드 높이에 젠다이를 설치해 인테리어 효과와 편의성을 높였다. 벽면에 낸 가로창은 채광을 확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도어 ABS여닫이 도어(영림도어)
전문가 제안 솔루션 반영한 1층 드레스룸
문이 없는 수납장과 문이 있는 수납장을 적절하게 배치해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수납장 문에 전신거울과 작은 화장대를 설치해 아기자기하면서 갖출 것 다 갖춘 드레스룸을 완성했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화장대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반신욕조 설치한 아늑한 1층 욕실
유리 파티션을 설치해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을 분리했다. 샤워실에 설치한 미니멀한 반신욕 욕조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도어 영림 ABS 도어
위생기기 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도대리석
2층 평면도
다양한 여가 활동할 수 있는 넉넉한 2층 가족실
2층 각 침실로 통하는 통로이면서 가족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택 북쪽에 있는 한강공원 뷰가 특히 좋다.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기분이 든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실링팬
통유리로 더욱 개방감 돋보이는 2층 침실
붙박이장으로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고, 벽면 전체에 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침대 헤드 부분은 짙은 원목으로 마감하고 청색 계열 벽지로 포인트를 줬다. 2층에 있는 발코니 두 곳 가운데 작은 발코니와 바로 연결된다.침실과 화장대를 분리한 파티션이 눈에 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기는 건축주 편의를 고려해 침대 헤드 양옆에 조명을 설치했다. 밖으로 연결되는 베란다에서 한강 뷰를 감상할 수 있다.
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간접조명
책상 파티션 하부 목틀+필름+금속 제작 파티션
침대헤드 젠다이 목공+필름+간접조명
세면대 갖춘 2층 드레스룸
침실과 연결되는 드레스룸에는 특이하게 세면대가 설치돼있다. 화장이나 헤어스타일을 꾸밀 때 이용하도록 편의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다.Interior Data
바닥 와이드 강마루(NOVA)
벽 실크벽지
천장 실크벽지
거울 현장 제작, ABS 포켓도어(영림도어)
세면대 및 수전 대림바스
알차게 구성한 2층 욕실
세면대와 욕실을 ‘ㄱ’자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공간이 다소 좁지만, 큰 타일을 적용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세린타일
천장 평판형 SMC
샤워부스 투명유리, 세족대 설지
레인샤워기 수납형, 거울일체형(대림바스)
재료분리 및 도어식기 인조대리석
한강변 카페 감성 지닌 2층 발코니
한강 뷰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홈카페 공간에 통창을 냈다. 편백 마감재를 적용해 실내와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폴딩 윈도를 설치해 개방감을 확보했다.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설치해 바비큐 파티나 홈파티 등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Interior Data
조명 펜던트, 에디슨 전구
벽 청고벽돌, 루나우드
도어 영림도어
주방선반 목공 현장제작+필름마감
사색과 감성 충만한 3층 미니바
한강 뷰를 감상하면서 티타임 즐기는 공간이다. 진한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추럴하고 시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발을 편하게 걸칠 수 있게 바닥보다 창 하부를 살짝 높게 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간이 주방을 설치해 간편한 조리도 할 수 있다.Interior Data
바닥 난방필름+동화 강화마루
벽 포세린타일+청고벽돌
천장 실크벽지
입구 금속 프레임+강화유리
주방 선반 현장제작+필름마감
-
202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