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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6_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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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6
돌아가며 사는 집_이성범 건축가
집은 사람과 자연, 공간이 서로 관계를 맺는 곳이다. 관계 설정에 따라 단순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공간에 부여할 수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단순한 순환 동선을 가졌지만, 공간 하나하나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하다. 변주 중심에는 중정이 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에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가운데 한 작품이다.
구성&인터뷰 사진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지 조건
• 대지면적 232.50㎡(70.33평)
•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 인접
• 동쪽에 하천이 있고 나머지 세 방향에는 상가를 둔 3층 건물과 인접
▶거주자 조건 및 특징
신혼부부
남편(35세/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규어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실, 낮잠과 독서할 공간,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특징 각자 개성이 뚜렷하며 서로 취미 생활을 존중한다.
공간 중요순 작업실 겸 취미실-침실-욕실-주방-아이 방
가족 계획 아이는 2년 후 하나만 낳을 예정
평면도
HOUSING DATA
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면적 73.15㎡(22.13평)
연면적 70.76㎡(21.40평)
건폐율 31.46%
용적률 30.43%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벽마감 테라코트
지붕 T0.4 컬러강판
창호 PVC 창호
<건축비 산출 내역>
가설 및 토공사 400만 원
기초 및 구조공사 4000만 원
외장공사 1500만 원
전기공사 500만 원
창호공사 1300만 원
설비공사 520만 원
부대공사 1500만 원
가구제작 1000만 원
기타비용 2000만 원(직영 인건비)
총비용 1억 1800만 원(부가세별도)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층고를 최대한 낮추고 내부 마감 공사를 간소화해 공사비를 줄였다. 창호는 로이 복층 유리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PVC 시스템창호를 적용해 공사비를 산출했다. 붙박이장은 현장 목수 제작을 기본으로 비용을 낮추고 주방은 전문 업체가 설치하는 것을 반영했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중정이 공간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거주자는 중정 주위에 배치한 공간을 순환하며 소통하고, 공간과 관계 맺는다.
▶‘돌아가며 사는 집’ 설계 포인트
● 가족 구성원을 연결시켜 주는 핵심 공간으로 중정을 설정했다.
● 실내 모든 곳에서 중정을 바라보도록 했다.
●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외부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내부화된 중정을 통해 개방감을 준다.
● 모든 공간에 채광과 환기가 원활하도록 했다.
모든 공간을 하나의 연결 고리로 연달아 배치한 이 집은 일반적인 주택 공간 구성과 다른 점이 많다. 건축가는 각자 개성과 삶을 담아낼 집을 원한 부부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해 그들의 삶이 투영되길 바랐다. 그러면서 각각의 특징적인 공간에서 본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중정은 가족을 연결하는 핵심 공간이자 집 안의 모든 공간을 하나로 엮어주는 가변적인 공간이다.
유기적 연결, 순환형 공간
‘돌아가며 사는 집’은 대지 모양을 해석해 형태와 공간 조화를 이뤄냈다. 사다리꼴 모양 대지는 주택을 앉힐 때 자칫 애매한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집은 대지 모양대로 중정을 감싸도록 건물을 배치해 죽은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대지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공간 구성 방식도 특별하다. ‘ㅁ’자 구조인 실내 공간은 복도 따라 각 실을 잇고 독립형 공간에는 양쪽에 문을 설치해 막힌 곳 없이 연결되는 순환구조로 계획했다. 이러한 ‘순환’ 개념은 전체 공간 구성의 뼈대를 이룬다.
22평 규모의 건물은 아홉 칸으로 나뉘며, 변화하는 공간과 변화하지 않는 공간으로 분리된다. 먼저 건물 네 귀퉁이에 기능적으로 고정된 현관, 다용도실, 위생 공간, 마스터룸을 배치했다. 현관은 가로 2.6m 세로 1.9m(약 1.5평)로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수납장을 넉넉하게 배치하고 신을 신고 벗는 공간은 최소화했다. 현관에서 벽 따라 설치한 싱크대를 지나면 다용도실이 나온다. 다용도실에는 앞으로 늘어날 주방 도구를 수납할 붙박이장과 세탁기, 보일러가 있다. 다용도실과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위생 공간은 욕조와 변기, 세면대가 전부지만 넉넉한 욕조와 데크 마당으로 연결되는 큼직한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다. 부부 침실로 활용하는 마스터룸은 공간에 변화를 주는 다른 공간과 달리 오로지 부부만의 영역으로 계획했다. 이러한 고정 공간들은 기능에 필요한 최소 면적으로 배치해 나머지 공간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내부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고유 기능을 가진 실이 동시에 통로 역할을 하면서 유연한 공간 경계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두 개의 기능을 포함한 개별 공간들은 각각 용도와 상황에 따라 벽이나 문, 가구로 구획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면서 전체 유기적 공간을 형성한다.
공간 중심, 중정
돌아가며 사는 집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중정이다. 중정은 기능적인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정서적인 공간으로 집의 중심이다. 또한, 모든 공간과 접하고 내부로 열린 구조라 실내외를 편리하고 긴밀하게 이어주며, 서로 시선을 연결해 소통의 공간이 되기도 하다. 그리고 침대 하나가 겨우 들어가는 침실, 2인용 아일랜드 식탁이 전부인 주방 등 모든 실내 공간을 콤팩트하게 구성하면서 답답해진 느낌은 모든 실에 중정을 끌어들이는 통창을 내 넓은 공간감으로 상쇄했다. 창호 계획은 내부에서 충분한 조망과 통풍을 확보하면서 바깥으로 향할 필요성이 낮아져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했다. 외부와의 단절, 자유롭게 열린 집 안 분위기는 더욱 ‘나만의 공간’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한다.
돌아가며 사는 집은 실내보다 마당에, 주거 공간보다 취미 공간에 집중했다. ‘각자 취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부’라는 데 초점 두고 자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몰입하는 이중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따라서 중정과 취미 방에 선택과 집중함으로써 불필요한 외부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내부에서는 중정을 중심으로 활짝 열린 반전 있는 공간을 설계한 것이다. 부부의 취미방은 아기자기한 공간들과 대조적으로 탁 트인 유일한 공간이다. 각 4평으로 집 한 면 전체를 차지하는 취미 방은 각자 취미 생활에 몰입하는 작업실이자 전시실로, 응접실이자 거실로 다양하게 활용하며, 이 집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벽이 아닌 가구로 공간을 나누고 중정을 향해 창을 열어 두어 ‘따로 또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했다.
묻고 답하다
Q ‘돌아가며 사는 집’콘셉트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집 구조와 다르게 모든 공간을 연결고리처럼 연달아 배치한 ‘순환형 구조’다. 거대한 띠처럼 중정을 둘러싸도록 나열한 각 공간이 ‘실이면서 동시에 통로’ 기능을 한다. 유기적으로 모든 공간은 하나의 연결된 공간이며, 벽 대신 문이나 가구 등으로 구획해 개별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공간은 중정과 접해 있어 쉽게 내·외부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실내 모든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시각적 연계가 가능해 작은 공간이지만 보다 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Q ‘돌아가며 사는 집’핵심 공간은 어디이며 어떻게 연계되는가.
이 집의 중심은 ‘중정’이다. 중정은 ‘디자인적인 공간’이 아니다. 기능과 정서적 의미를 지니고, 활용하기에 따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간이다. 채광과 통풍뿐만 아니라 각자 취미 생활을 중요하게 여긴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다. 중정은 모든 실에 큰 창을 설치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중정을 적극적으로 실내로 끌어들여 공간감을 극대화하는 한편 건너편 다른 공간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
Q 고영성, 이성범 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건축에 차이가 있나.
오랜 시간 함께 건축설계를 하다 보니 조금 다르던 성향이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것 같다. 각각 담당하는 프로젝트가 있지만, 서로 작업에 대한 관심도 높고 프로젝트 퀄리티를 위해 설계에 직접 관여하기도 한다. 한 가지 주제로 많은 대화를 하다 보면 종국에는 디자인이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귀결되는 느낌이다.
Q 집 공간을 형성하는데 포머티브만의 필수 요소가 따로 있나.
특정한 공간이라 말할 수 없다. 모든 집은 땅도 다르고 그곳에 사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이다. 오히려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얘기하는 게 좋겠다. 집 설계는 내가 의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뢰인이라면 어떤 공간에 살고 싶어 할지 고민하고, 피상적인 관계를 넘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삶을 알아가고 공감할수록 더욱 좋은 집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건축설계는 건축가 역할로만 채울 수 없다. 건축주의 능동적인 참여와 생각도 중요하다. 대화로
풀어가는 과정에서 건축주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도 한다. 그런 것들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도출해낸다.
Q 인증 심사위원을 맡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라는 게 무엇인가.
건축물을 설계할 때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신체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건축 공간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부분을 규정안에서 조정하고 조율하는 것을 말한다. 집을 설계할 때도 무장애 공간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많은 편이다. 특히 집을 디자인할 때 공간 유연성과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비실용적이고 불편한 공간을 줄여가는 데 초점 맞추기도 한다.
Q 주거 공간에서 불편한 경계와 기능을 약화해야 할 게 있다면.
방이라는 성격으로 굳어진 공간을 가르는 벽과 기능 위주로 구성돼는 공간구조가 아닐까. 한 가지 용도로 공간을 규정하기보다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도록 융통성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배려가 필요한 것 같다. 특히, 집은 시간 흐름에 따라 사용성이나 가족 구성원의 변화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치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해결점으로는 내·외부를 긴밀하게 연결한다든지, 실내공간을 변화될 사용자의 삶에 맞춰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Q 포머티브에게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
무척 어려운 질문이다. 우리는 매일 공간을 디자인하지만, 무수히 많은 공간의 의미를 불과 단어 몇 개로 표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마 우리에게 공간은 ‘가장 일상적인 기억을 담는 익숙함’이 아닐까 한다.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그곳은 시간과 사람에 의해 채워져야 의미와 가치가 발현될 것이다. 우리는 그 시작점을 일상적인 삶에서 실마리를 찾아내려고 한다.
Q ‘잘 지은 집’과 ‘좋은 집’의 차이가 있다면.
잘 지은 집은 기능적·기술적 방식의 접근법에 있어 빈틈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고, 좋은 집은 기능·기술적인 부분을 넘어 감성적인 부분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인간의 삶의 양상이 집적된 가장 대표적인 공간으로써 집은 건축가 혼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공간을 점유하고 오랜 시간 흐름 안에서 공간을 채워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건축가는 삶의 배경을 만들고, 공간에 삶의 향기가 스며들게 하는 건 결국 거주자들의 몫이 아닐까.
Q 건축에 ‘감성’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감성’은 어떤 역할을 하나.
많은 건축물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집은 다른 건축물보다 긴밀하고 밀접하게 우리 살과 맞닿아있다. 편리해야 하는 공간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편리성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이 필요한 공간이다. 왜냐하면 집은 자연스럽게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아있고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무수히 적층되는 이야기들의 집적체이기 때문이다. 감성은 공간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Q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건축은 전문분야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문턱이 높은 게 사실이다. 건축에 대한 관심은 결국 건축과 건축설계 가치에 대한 인식 재고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다. 최근 유튜브에 ‘포머티v’라는 건축 이야기 채널을 개설해 많은 사람이 더욱 쉽게 건축에 가까워지도록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해서 만들고 있다. 특히,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실 생활이나 진행하는 건축 프로젝트를 가감 없이 공개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Q 포머티브가 지향 또는 추구하는 건축(집)은.
건물 안에서 사는 우리에게 건축은 가장 쉽고 가까워야 한다.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는 영역이어야 하고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 현학적 어휘로 치장한 어려운 건축보다 누구나 이야기하고 나누는 쉬운 건축을 하고 싶다. 우리의 건축적인 생각들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고 구축하고자 한다. 그 건축물들이 많은 사람의 격정적인 공감과 환영을 받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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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Project 01 중정을 향해 열린 곡성 월든하우스
부부는 계획 초기부터 무척 독특한 요구를 했다. ‘집의 모든 공간에서 서로 모습을 바라보고 싶다’는 조건이었다. 딩크족인 부부는 무언가를 항상 함께 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그러한 생활 패턴이 공간 구조에 고스란히 묻어 나오길 원했다. 이 집은 모진 부분 없이 부드럽게 흐르는 동선을 가졌다. 마당을 채운 햇살은 집 안에 담뿍 담긴다. 실내는 딱히 방이라고 칭할 만한 공간이 없다. 1층은 모든 공간이 유기적인 형태와 구조를 가지고 마당을 향해 열려있다. 마당은 모든 기능이 확장되는 배경이자 구심 역할을 한다. 주방-주 출입구-거실을 잇는 모든 공간은 중정을 향해 열려있어 밝고 따스하며 중정과 시각적, 공간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2층은 가장 프라이빗한 부부 침실이다. 아름다운 원경을 제공하며 1층과 다른 공간감과 시각적 확장을 준다. 주택은 남향을 고수하기보다 실내 모든 공간이 마당을 품게 해 균일하게 밝은 빛이 들게 하고 경관이 좋은 곳을 향해 시선을 열어 놓았다. 밤에는 커튼을 치지 않고도 내부화된 아늑한 마당에서 외부 간섭 없이 가족이나 손님들과 야외공간을 즐길 수 있다. 때론 대나무 담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통로 역할도 할 것이다.HOUSE NOTE
위치 전남 곡성군 옥과면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1층 철근콘크리트, 2층 경량 철골구조
대지면적 613.70㎡(185.64평)
건축면적 112.82㎡(34.13평)
연면적 130.96㎡(39.61평)
1층 112.82㎡(34.13평)
2층 18.14㎡(5.49평)
외부마감 외벽 - 스타코 외단열 시스템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2 안전한 오각형 주택 강릉 지안이네
강릉 지안이네는 1년 반 전 우리에게 부모님 집을 설계한 후 다시 찾아온 두 번째 시골 주택 프로젝트였다. 외형은 다르지만, 마당과의 관계성을 중요시했던 앞선 프로젝트와 같은 맥락으로, 사람이 공간에서 살아가는 방식도 하나의 콘텍스트context로 작용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줬다. 아파트에 익숙한 이들이 단독주택에서 지내면서 가장 걱정하는 건 안전이다. 마당을 가진다는 것은 외부 간섭을 받고 안전과도 직결된다. 따라서 오각형 대지 형상 따라 자연스레 건물을 앉히고 아늑하고 안전한 마당을 갖는 중정형으로 구성했다. 형태는 동쪽에 있는 지안이네 외갓집과 관계를 고려해 열린 ‘ㄷ’자로 계획했다. 마당 레벨은 약 0.8m로 별채와 정주 공간 사이의 위계를 형성하며, 외부인이 진입할 때 별채 접근은 수월하지만 주거공간으로 접근하는 건 심리적으로 쉽지 않게 제한한다. 각 공간이 가진 툇마루와 평상은 내·외부 공간 흐름을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선을 교차하며, 집 안 어디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느끼게 한다. 주방은 집 중심에 있고 레벨은 별채와 같다. 주방은 모든 곳을 바라보는 구조다. 집 안 내부는 물론 마당에서 노는 아이, 별채에서 일어나는 일까지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HOUSE NOTE
위치 강원 강릉시 사천면
규모 지상 2층, 별채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710.00㎡(214.77평)
건축면적 155.25㎡(46.96평)
연면적 173.24㎡(52.40평)
1층 108.17㎡(32.72평)
2층 17.99㎡(5.44평)
별채 47.08㎡(14.24평)
외부마감
외벽 - 벽돌타일, 적삼목, 구로철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내부마감
천장 - 합판 위 바니쉬 도장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사진 고영성 소장
Project 03 경사로 적극 활용한 봉개동 단독주택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한 건축주는 자연과 가까이 있는 집을 원했다. 우리가 제안했던 개념은 공간을 산책하듯 동선을 구성하고, 외부공간과 많은 접점을 만드는 게 중요한 요소였다. 대지는 북쪽을 바라보고 있어 채광이 불리했지만, 주택 일부 전면부에 개구부를 최소화하면서 상징적인 입면을 구성해 다른 성격의 장점을 가지게 했다.?대신 북·동·남쪽 3면에 큰 창을 설치한 거실에서 제주의 햇볕과 사계절을 더욱 가까이 느끼도록 했다. 주택은 경사로에 순차적으로 공간 레벨이 높아지도록 앉혔다. 현관과 안방 욕실이 가장 낮은 곳에, 거실은 지면에서 1.5m 정도 위에 있어 주변 풍광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여건을 만든다. ‘ㄱ’자로 꺾인 형태는 레벨이 순차로 이어져 2층에서 스킵 플로어 공간을 형성한다. 1층 거실에서 이어진 2층 가족실에선 한 사람은 반 층 아래로, 또 한 사람은 반 층 위로 진입해 각각의 영역을 구성한다. 대지 경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건물은 내부에서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가족 구성원의 주 생활공간들을 겹치고 지나치게 만들어 서로 마주하는 구조로 계획한 것이다. 아이들은 긴 복도 따라 주방과 거실을 지나쳐야 2층으로 올라가고, 마당과 2층 테라스에는 실내와 원활하게 소통하는 큰 창들을 냈다. 이러한 요소들이 가족 구성원의 마주침을 일으킨다.HOUSE NOTE
위치 제주시 봉개동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980.00㎡(296.45평)
건축면적 118.03㎡(35.70평)
연면적 179.37㎡(54.26평)
1층 110.20㎡(33.33평)
2층 42.41㎡(12.83평)
3층 18.93㎡(5.73평)
외부마감 외벽 - 치장벽돌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
바닥 - 포세린타일
사진 고영성 소장
고영성(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솔토건축을 거쳐 2011년 디자인연구소이엑스에이를 개소했다. 2013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로 상호를 변경해 현재까지 다수의 감성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간 표면에 대한 중요성보다 본질의 진정성에 주목하는 건축을 지향한다.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
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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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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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ESSAY] 작지만 좋은 집1_작은 집을 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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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좋은 집1
작은 집을 권하다
우연히 읽었던 책 한 권이 내가 살아가는 방향의 작은 주제가 되었다. 초라해 보이지만 작은 집을 아우르는 배경은 시간이 더해질수록 현실로 다가오리라 생각한다.
글 이영재(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소장)
※8월호부터 이영재 소장이 ‘작지만 좋은 집’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규모 개념의 소형화를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적정한 삶에 관한 ‘적정주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작지만 작지 않은 집. 살기 좋은 적당한 공간과 환경에 대한 이영재 소장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6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다카무라 토모야’의『작은 집을 권하다』는 나의 유년 시절 기억을 떠오르게 했다.
기억은 30여 년 전으로 회귀된다.
시골 작은 국민학교(초등학교) 교실에 은퇴했을 법한 노신사가 책 몇 권을 옆구리에 끼고 들어왔다. 그는 선생님도 학교 관계자도 아니었다. 돌이켜보면 책 외판원이었다. 그는 떠듬떠듬 몇 마디하고 책을 넘겨줬다. 무슨 말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국민학교 저학년이 이해할 내용이 아니었다. 그 책은 1982년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던 이어령 교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이었다. 소형화, 축소지향의 일본 문화를 주변인 시선으로 소개한 책이다. 현재 시점으로 보면 관점이 조금 벗어났다고 생각하지만, 몇 해 전 읽었던 그 책과 묘하게 오버랩되었다. 그리고 두 책은 일맥 하는 부분이 있다. 이어령 교수의 책은 일어로 번역돼 일본에 소개되었고, 다카무라 토모야 책은 한국어로 번역돼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다카무라 토모야는 책에서 “일본은 인구에 비해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하다. 그로 인해 ‘작은, small’이라는 콘셉트가 가장 유용한 무기이며, 가치였다”라고 밝혔다. 이 책을 통해 ‘작은’ 단어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우리나라의 시대 흐름이 국토와 경제, 문화 등 많은 부분이 일본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본의 시대적 배경과 흐름을 살펴볼 이유가 생겼다.
우선 제이 셔퍼Jay Shafer의 “너무 큰 집은 집이라기보다 채무자의 감옥이다”라는 말을 기억해두자.
다카무라 토모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땅도 있고 집도 있는’ 청년이 됐다. 10만 엔을 들인 3평짜리 집이다. 더는 집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출도 필요 없어졌다. 재산세 걱정도 사라졌다. 그러면서 월 2만 엔으로 충분히 즐거운 삶을 영위했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이 일반적이거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외딴 숲에 ‘3평의 작은 집’을 갖게 되었을까?
토모야의 선택은 좀 더 여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가 생각하기에 남들과 같이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해 갖춰야 할 게 너무 많았다.
남들과 같은 이동 수단,
-우리는 조금 더 큰 차를 원한다. 차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 되었다.
남들과 갖추고 있는 정보,
-정보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가치 있는 정보는 정보제공자의 무리 속에 속해야 한다.
남들과 같은 옷차림,
-이동 수단과 더불어 무리 속으로 다가가기 위한 겉치레는 필수다.
남들과 동등한 균형감을 갖기 위해선 원치 않아도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많은 것에 비용을 들여야 했다. 불명확한 미래를 위한 불확실한 투자를 해왔다. 미디어는 이러한 현상을 당연한 것처럼 포장했다. 이마저도 한 줄 스펙으로 인식시켰다. 타인과 같아 보이기 위해, 경쟁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선 가차 없이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리고 이 모든 ‘남들과 같은 것’ 정점에 있는 게 바로 ‘집’이었다.
토모야는 이러한 집 개념을 다르게 정의함으로써 자기 삶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것은 ‘작은 집(Small House)’이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집 가운데서도 ‘작은 집’이야기다.
이영재(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시공간 개념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엉뚱 발랄해도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마이너 건축가다.
02-336-2021 www.othersa.com/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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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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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가이드 02_모던 타일 시공 패턴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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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타일 시공 패턴 12가지일반적인 직사각형의 타일이라도 시공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패턴을 만들어 세련되고 개성 있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모던 스타일의 타일 시공 패턴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아보자. 타일은 주문 시 로스 부분을 감안해 10% 이상 더 주문한다.
쉐브론 패턴
01 라인 스퀘어 타일 패턴 Linear Square Pattern
가장 흔히 사용하는 정사각형 타일을 사용한 가장 기본적인 시공법이자 전통적인 타일 시공법으로 최근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된다. 가로선을 만들며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형태다. 시공 시 타일이 평행이 되도록 중심을 잘 잡고 벽 표면의 높낮이를 잘 맞춰 고른 벽면을 만들 수 있게 시공한다. 02 다이아몬드 타일 패턴 Diamond Pattern
정사각 타일을 45° 기울여 시공한 패턴이다. 이 패턴으로 시공할 경우에는 10~15% 타일을 더 주문하도록 한다. 03 러닝본드 스퀘어 타일 패턴 Running Bond Square Pattern
정사각형 타일 패턴과 비슷하지만, 타일 절반을 오프셋 시공해 기본 스퀘어 타일 패턴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낸다. 04 스택 본드 패턴 Stack Bond Pattern
반듯하게 쌓아 올리는 패턴 스타일. 일반적으로 정시공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안정된 구조로 정돈된 느낌을 준다. 모던함과 시크함을 연출할 때 적당하다. 벽면을 깔끔하게 스택 본드로 쌓아올리고 바닥은 매트한 핵타곤의 블랙 타일로 마감해도 좋다. 일자로 반듯하게 작업한 줄눈은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을 준다. 05 버티컬 스택 본드 패턴 Vertical Stack Bond Pattern
세로로 전개한 스택 본드 방식. 천장이 높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엠보싱 타일을 이용하면 보다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때로 두 가지 컬러를 섞어 사용하면 강한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패턴 타일이나 소품 등 화려한 인테리어 포인트들과 함께 시공해도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인 분위기 밸런스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06 러닝 본드 패턴 Running Bond Pattern
흔히 쓰이는 방식으로 브릭형이라고도 부르고 뉴욕의 지하철역에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어 서브웨이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타일의 1/2지점씩 엇갈리게 쌓는 방식이다. 베이직하면서 심플한 타입으로 화이트 주방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살린 인테리어에 적당하다. 07 버티컬 러닝 본드 패턴 Vertical Running Bond Pattern
세로로 전개한 러닝 본드 방식. 버티컬 러닝 본드는 기본 러닝 본드보다는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08 33% 러닝본드 패턴 33% Running Bond Pattern
타일 길이의 4분의 3 만큼 오프셋 해 시공한 패턴이다.09 헤링본 패턴 Herringbone Pattern
마루 시공에서도 한창 유행을 끌었던 스타일이 타일 시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접 부위에서 서로 반대 방향을 향해 빗각으로 배열한 패턴 방식으로 직사각형의 타일을 청어 뼈 모양의 ‘ㅅ’ 자형으로 어긋나게 교차해 시공하는 패턴이다.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한 타일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만든다. 10 90° 헤링본 패턴 90Degree Herringbone Pattern
전통 헤링본 패턴을 90° 방향으로 기울여 시공하는 패턴이다. 이 패턴으로 시공할 때는 로스 부분을 15~20% 정도 감안해 더 주문하도록 한다. 11 스트레이트 헤링본 패턴 Straight Herringbone Patterrn
헤링본 패턴을 90°로 돌려 시공하는 방식. 기본 헤링본 패턴보다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만든다. 흔히 보는 헤링본 패턴보다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12 바스켓 위브 패턴 Basket Weave Pattern
가로, 세로의 비율이 정수로 떨어지는 타일로 엮는 스타일. 가로, 세로의 비율이 1:2 인지, 1:3 인지에 따라 엮는 타일의 개수가 2개 혹은 3개, 그 이상으로 늘어난다. 일정한 비율의 타일이라도 줄눈 두께가 방향에 따라 달라지며 약간의 틈이 발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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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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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가이드 03_성공적인 타일 시공법 및 시공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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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타일 시공 노하우비용·시간 절약하는 알뜰 시공법
사전에 정보를 모은다 타일을 직영 시공하며 비용과 시간을 모두 줄이고 싶다면, 먼저 주택 잡지, 인터넷 검색 등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타일 디자인을 조사해 크기, 모양, 색상 등을 사전에 정리해두자. 기본적인 준비가 돼야 비용과 시간을 모두 줄일 수 있는 법이다. 시공법을 미리 체크한다 타일 전시장을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타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한다. 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 후 타일 작업을 시작하는데 쪽 타일은 본드로 압착 시공하고 큰 타일은 떠벌이 시공을 한다. 압착 시공은 쪽 타일 시공법이고 떠벌이 시공은 큰 타일 시공법이다. 이 두 가지 공법에 따라서 벽면의 미장 상태도 달라야 하는데, 압착 시공의 벽면은 매끈해야 하는 반면 떠벌이 시공은 벽면이 거칠어야 한다. 이 두 가지 특징을 사전에 알아두어야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렇지 안으면 미장 작업을 두 번이나 해야 해 공사비 증가 요인이 된다. 같은 타일로 통일한다 물기 사용이 많은 욕실과 주방은 같은 타일로 마감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테리어의 일관성을 살리는 효과도 있다. 물론 타일도 맞춤 주문이 가능하지만,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5~30㎝ 크기의 기성품을 이용한다. 타일 마감은 한 번에 모아 요청한다 욕실, 주방, 현관, 베란다 등 타일로 마감되는 부분을 한데 모아 요청한다. 타일 시공 당일 현장에 방문해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작업 상황을 함께 지켜본다. 직영 공사는 하자의 책임과 발생 비용 모두 건축주가 내야 한다. 따라서 현장에 있으며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타일 폭과 문턱 높이를 체크한다 타일 시공 후에는 후속 공정이 없는 파이널 공정이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세탁기의 위치 레벨을 시공하기 전부터 잘 맞추도록 한다. 욕실을 이용할 때 욕실 문턱과 바닥의 높이차가 적을 경우, 문에 슬리퍼가 걸려 문을 여닫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부분을 감안해 요청한다. 반품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타일 구입 시 작업을 하고 남은 타일은 나중에 보수할 때를 대비해 집에 보관하면 되지만, 박스를 뜯지 않은 제품은 반품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INFO 타일 수량 구하는 법타일 시공에 필요한 타일 수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으면 공사 중 타일이 부족해서 일정이 밀리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남으면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 타일은 포장단위가 딱 떨어지진 않지만, 1에 배, 1.5에 배에 가깝다. 헤배란 ㎡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1평은 3.3헤배(㎡)지만, 타일에서 1평은 3헤배(㎡)를 뜻한다. 예를 들어 타일 3박스가 1평이라고 할 경우, 1박스당 1㎡인 것이다. 시공 후 타일이 남으면, 모두 반품하는데, 창고가 있다면 추후 보수 용으로 일부는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01 타일 수량 계산법① 시공할 면적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측정한 뒤 곱한다.예) 90㎝ X 120㎝ = 10800㎝② 원하는 타일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곱한다.예) 가로, 세로 300㎜ 타일일 경우, 30㎝ X 30㎝ = 900㎝③ 마지막으로 시공면적÷타일 크기를 나누면 타일 수량을 구할 수 있다.예) 10800÷900 = 12장 02 주문 박스 계산법가로(m)×세로(m)×1.2 = 시공 면적(㎡)면적(㎡)÷1.44(또는 1.28) = 주문할 박스 개수 03 금액 계산법타일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 기준이다. 1㎡당 가격을 알면, 시공면적에 금액을 곱해 계산하면 대략적인 금액이 나온다. 또는 바닥과 벽에 시공할 경우에는 바닥 면적과 벽 면적을 각각 측정한다. 총면적에 로스분 타일 5~10% 추가한다. 타일 시공을 하다 보면 모서리 쪽에 타일이 남거나 덧붙여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것 때문에 약간의 여유를 둔 물량을 주문해야 한다. 보통 5~10%, 헤링본 시공 시 10~20% 면적을 추가한다. 로스분 추가된 면적과 타일 가격을 곱하면 최종 가격이 나온다.
직영 시 꼭 알아둬야 할 시공 의뢰 팁
계약서에 정확한 범위를 작성한다 철거 범위, 방수 범위의 유무 및 시공법, 타일 시공방법에 관한 내용, 폐기물 처리 방법에 관한 방법 및 내용 등을 포함해 계약서를 작성한다. 규모와 난이도에 따라 인건비를 계획한다 타일 기공 인건비는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대부분 지역이나 숙련도, 현장 상황 등에 따라 기공 인당 평균 25~35만 원 정도다. 공사 규모에 따라 보조 인력이 필요한데, 이때 보조 인건비는 인당 대략 15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 기공 인건비는 부분 작업을 하던, 전체 작업을 하던 대부분 일당으로 처리하나, 작업량이 많은 경우에는 평당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평당 시공비는 대략 5~8만 원 정도며 정확한 금액은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참고로 타일 기공 하루 작업량은 평균 5~8평 정도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작업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문 시공자에게 맡긴다 미장과 타일 공사 모두 비용은 비슷하지만,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타일 시공을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유지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축주가 직영 공사를 한다면 타일공 중 엉터리 기술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한다. 특히 고가의 수입 타일과 거실 바닥 폴리싱 타일은 타일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시공 인건비는 더 비싸다. 경험이 없는 타일공이 했다가는 큰돈 들여 구입한 타일을 모두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고급 수입 타일을 시공한다면, 전문 시공자를 섭외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공자에게 시공할 타일을 보여 준다 타일은 크기와 모양이 제각기다. 아무리 타일 전문가라도 타일의 크기와 모양, 배치 방법 등에 따라 시공 시간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타일을 매장에 직접 방문해 주문했다면 작업 난이도에 따라 시공 기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한다. 샘플 1장을 미리 받아 시공자에게 보여준다. 시공 스케줄을 체크한다 타일 구입처에 시공까지 맡겼다면, 시공 당일 알아서 타일을 준비하겠지만, 타일 주문과 시공을 별도로 맡겼다면 타일 도착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주문한 타일은 집 앞까지만 배송된다. 집 안까지 들어 올려주는 양중은 추가로 비용이 발생한다. 양중비는 엘리베이터의 유무, 타일의 양에 따라 금액이 차이날 수 있다. 문턱 사이 높이를 확인한다 타일에 새 타일을 덧대어 하는 공사를 덧방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욕실 시공 시 선호하는 방법이다. 타일 철거 시 비용이 들고, 잘못 철거 시 방수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덧방 시 문턱과 바닥의 높이가 비슷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한 점들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현관에서는 바깥 먼지가 안으로 들어가거나, 욕실에서는 물청소할 때 물이 마루로 튀게 된다. 타일을 철거할지 덧방할지 결정하기 전, 타일 두께를 바닥 높이에 더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한다. 문틀 깊이를 확인한다 바닥은 문턱과 바닥 사이 높이를 확인한다면, 벽은 문틀 사이 깊이를 생각해 시공한다. 벽에 덧방을 할 경우 문틀의 깊이와 타일의 두께 확인이 필요하다. 타일이 문틀보다 튀어나오지 않아야 마감이 깨끗하게 완성된다. 시공 공간과 타일을 정확히 지정해 전달한다 각 공간에 시공할 타일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주방, 욕실, 현관, 베란다, 다용도실 등 곳곳에 타일을 시공한다면 더욱 꼼꼼히 챙기도록 한다. 큰 종이에 눈에 띄게 각각의 타일 종류와 색상, 모델 번호를 적어두도록 한다. 이때 줄눈 색깔도 꼭 체크한다. 줄눈 색깔에 따라 분위기가 정말 달라질 수 있으니 원하는 줄눈 색깔도 꼼꼼하게 전달한다. 눈에 잘 띄는 곳을 시작점으로 잡는다 공간과 시공하는 타일의 크기가 딱 맞아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대부분 타일을 잘라서 시공하게 된다. 이렇게 잘린 타일은 가능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시공하도록 한다. 따라서 시공을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함께 눈에 잘 띄는 부분을 시작점을 정하고, 그 부분을 기준으로 채워나가도록 요청한다. 타일 방향을 정한다 시공 전 작업자에게 원하는 타입으로 시공할 것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가로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른 방향이 나 패턴을 원할 경우에는 사전에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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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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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8월호 특집 1] 마감재&포인트 일석이조 타일 가이드_타일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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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다채로운 타일 종류
우리가 흔히 타일이라고 일컫는 것은 욕실과 주방에서 사용하는 세라믹 타일 외에도 콘크리트 타일, PVC 타일 등 종류가 다양하다. 타일 종류를 알고 구분하는 이유는 특성에 따라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강도, 물이 닿는지 여부, 미끄러움 등을 고려해서 타일을 골라 시공한다.
흙을 구워 만든 세라믹 타일
세라믹 타일은 흙을 ‘성형-건조-초벌-유약-재벌’의 다섯 단계를 거쳐 만든 타일이다. 원료가 되는 흙과 굽는 횟수, 온도에 따라 크게 도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 등으로 구분한다. 비슷해 보이지만 종류마다 강도와 사용 부위가 제각기 다르므로 원하는 용도에 맞는 타일이 어떤 종류인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도기질 타일
점토질 원료를 1차로 구운 뒤, 유약을 발라 추가로 한 번 더 구워낸 타일이다. 700~1150℃의 온도로 구워지기 때문에 다양한 색감을 생산해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도기질 타일은 다른 타일 대비 색상과 사이즈가 다양하다. 하지만 낮은 온도로 굽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약하고, 강도도 약한 편이다. 도기질 타일은 물 흡수율이 15%로 바닥 타일보다는 벽타일로 많이 사용된다. 물기를 머금는 성향이 있고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쉽게 파손될 위험이 있다.
용도 | 실내 벽
자기질 타일
1230~1430℃의 고온에서 굽는다. 높은 온도에서 굽는 만큼 견고하고 온도 변화에도 강하다. 강도가 세고 경도도 높아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다. 무게도 상당히 많이 나간다. 물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욕실이나 주방에 적합하고 현관, 외부 벽면 마감재로도 사용한다. 다만, 굽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의 타일로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초벌구이 후 유약을 입혀 다시 본구이를 하는 시유施釉 타일과, 유약을 바르지 않고 마감하는 무유無釉 타일로 나뉘는데 무유 타일은 다시 광택 유무에 따라 폴리싱 또는 포셀린 타일로 나뉜다.
용도 | 실내외 벽·바닥
▶폴리싱 타일 최근 거실 바닥재로 많이 사용하는 폴리싱 타일은 유약처리를 한 자기질 타일로 대리석 느낌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1300℃ 이상에서 구워지기 때문에 강도가 강하고, 물 흡수율은 매우 낮아 오염도가 낮다. 타일 표면에 필름이나 착색 등의 열처리 가공을 통해 고급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며, 거실, 욕실의 바닥이나 벽타일로 모두 시공이 가능하다.
용도 | 실내외 벽·바닥
▶포셀린 타일 자기질 타일에 유약처리를 하지 않는 타일. 표면이 매끄럽지 않기 때문에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아이들이 있는 집에 적당하다. 포셀린 타일의 가장 큰 장점은 얼룩이나 오염에 대한 저향력이 높다는 것. 또 물 흡수율도 매우 낮고, 밀도가 단단해 바닥 타일로 많이 사용된다.
용도 | 실내 벽·바닥
※ 외장재로도 인기 있는 세라믹 타일
최근 주택 외장재로 세라믹 타일이 많이 쓰인다. 보통의 아웃도어 공간에 시공하는 타일은 자기질 타일이다. 높은 강도로 스크래치 방지 효과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우수해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며 전용접착제를 사용해 부착 성능도 우수하다. 또한 흡수율 1% 이하로 방수 기능이 매우 뛰어나고 쉽게 변색되지 않으며 비가 오면 외벽의 먼지가 쉽게 씻겨 내려가 관리가 쉽다.
TIP 도기질 타일과 자기질 타일 구분하기
실내에 흔히 사용하는 타일은 도기질 타일과 자기질 타일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몇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타일 뒷면에 물을 떨어뜨려 보면 한눈에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물이 흡수되지 않으면 자기질 타일, 빠르게 흡수되면 도기질 타일이다. 타일의 뒷부분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도기질 타일은 감촉이 부드럽고 색은 연한 분홍색을 띤다. 자기질 타일은 도기질에 비해 거칠고 흙빛이나 어두운 색을 띤다. 또 타일을 두드려보아도 알 수 있다. 도기질는 두드리면 탁한 소리가 나는 반면, 자기질은 유리를 치듯 맑은 소리가 난다.
색다른 소재의 비세라믹 타일
흙으로 만든 것만 타일이 아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PVC 타일,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서 노출콘크리트를 표현하는 콘크리트 타일 등도 모두 타일에 포함된다.
PVC 타일타일과 PVC 시트(장판)의 장점을 모아 만든 것으로, PVC 원료들을 단단하게 압축해 패턴을 입혀 타일처럼 만든 것이다. 주로 데코 타일이라고도 부르고 비닐 타일이라고도 한다. 목재, 패브릭, 마블, 노출콘크리트, 테라조 등 다양한 소재의 느낌을 낼 수 있다. PVC 타일은 시공과 철거도 수월하고,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서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시공과 철거도 수월하다. 컬러와 디자인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다른 바닥재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합리적이다. 단점은 시간이 지나면 뒤틀림이나 긁힘, 침힘, 변색과 오염 등이 발생될 수 있다.
용도 | 실내 바닥
LVT 타일
LVT는 럭셔리 비닐 타일Luxury Vinyl Tile이란 말로, PVC 타일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타일이다. 고강도 디자인 보호 투명층을 적용한 프리미엄 무광 코팅 공법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시간이 지나면 뒤틀린다거나 긁힘과 찍힘, 변색과 오염에 취약하다는 등 PVC 타일의 문제를 해결한 것. 또한 ‘클릭 공법’으로 끼우는 방식을 사용하거나 그냥 내려놓기만 해도 시공이 끝나는 시공법을 사용해 접착제 없이 간편 시공이 가능하다.
용도 | 실내 바닥
콘크리트 타일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타일. 시멘트, 모래 등으로 콘크리트 특유의 느낌을 살렸다. 내구성이 뛰어나 실내 벽과 바닥에 활용된다. 하지만 습기에 다소 약해 오랫동안 외부에 노출되면 동결이나 백화가 일어날 수 있으니 외장재로는 사용을 피한다. 시공 시에는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 시공해야하며, 두께와 무게감이 있기에 시공할 벽면 구조체가 튼튼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용도 | 실내 벽·바닥
카펫 타일
주로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막기 위해 깔았던 카펫을 타일로 만든 것이다. 오염이 발생한 부분만 떼어내 교체나 세탁을 하면 돼 관리가 쉽다. 일반적으로 폴리프로필렌이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하고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패드를 덧댄다. 부분 교체가 가능해 관리는 용이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주택 보다는 사무실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용도 | 실내 바닥
TIP 디자인으로 나누는 타일 종류
패턴 타일
화려한 컬러 패턴으로 생동감 넘치는 공간 연출에 요긴한 타일. 선과 색이 심플한 타일에서 화려한 무늬가 프린팅돼 있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사용하면 생동감을 주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여러 문양의 타일이 함께 사용된 패턴 타일 다양한 문양과 패턴을 이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인 타일. 현관 바닥과 같이 인테리어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많이 사용한다. 주로 모노 톤 계열의 타일과 함께 시공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아줘야 한다.
▶작은 패턴 타일 좁은 현관에 활용하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시각적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어두운 톤 컬러 패턴 타일이 좋다.
▶큰 패턴 타일 현관에 사용하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타일.
▶빈티지 타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빈티지 스타일의 타일. 아트월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모자이크 타일 1~3㎝ 크기의 모자이크 타일은 유리나 자기질, 대리석 등 소재가 다양하고 색상도 풍부하다. 물을 사용하는 욕실이나 주방 뿐 아니라, 최근 카페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추세로, 거실과 식당 벽에 포인트로 사용한다.
▶테라조 타일 대리석 부스러기에 시멘트를 섞어 굳힌 뒤 표면을 반질하게 연마하여 사용하는 타일이다. 예전에는 회색빛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색상과 패턴이 다양해져 쓰임새와 적용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해졌다.
※ 패턴 타일 시공 팁
패턴 타일은 자칫하면 유행을 타거나 쉽게 싫증나게 된다. 따라서 시선이 자주 닿는 면적이 넓은 곳은 되도록 피한다. 제각각인 패턴을 혼합 시공할 때는 컬러 톤을 통일하고, 패턴 타일을 시공했다면 주변 공간은 컬러나 패턴을 강조하지 않고 심플하게 데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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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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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고성 부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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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자리한 집. 직사각형의 틀어진 박스가 대지 위에 살짝 들린 것 같은 단순한 형태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틀어진 벽체 틈새와 열린 원통 그리고 직사각형 프레임 속에 담기는 자연 풍경은 사계절마다 달라진다. 글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고성군 동해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642.00㎡(194.21평)건축면적 113.30㎡(34.27평)건폐율 17.65%연면적 118.61㎡(35.88평) 1층 98.51㎡(29.80평) 2층 20.10㎡(6.08평)용적률 18.48%설계기간 2018년 3월~5월공사기간 2018년 12월~2019년 10월설계 성종합건축사사무소 051-506-0572 https://blog.naver.com/sg8883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지붕(우레탄도장) 벽 - 스타코, 적삼목 데크 - 아비동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자작나무 바닥 -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목재손스침단열재 지붕 - 180T 스티로폼 외단열 - 100T 스티로폼, 40T 열 반사 단열재 내단열 - 4T 열 반사 단열재창호 이중창호 2중유리(PNS)현관 단열패션도어조명 LED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계단식 수평 단지에 동적인 느낌을 준다.
경남 고성의 전원주택 단지 ‘해채움 마을’에 자리한 주택 부백당. 산허리에 위치한 부지 전면으로는 푸른 바다와 넓은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 같은 풍광이다. 바다는 항상 푸르지만, 들판은 계절 따라 옷을 갈아입으며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한다. 부지의 위치가 바다와 들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좋은 장소다. 이 부지에는 개발 전부터 있었던 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이 소나무는 정적인 계단식 수평단지에 수직적 요소로 작용해 동적인 느낌을 준다. 외관은 직사각형의 틀어진 박스가 대지 위에 살짝 들린 단순한 형태다. 계단식 입지임을 고려해 수평적 안정감을 느끼게 한 디자인이다. 백색의 주조 색에 따뜻한 질감의 적삼목으로 단순 대비시켰다. 특히 보는 방향에 따라 틀어진 벽체 틈새와 열린 원통 그리고 직사각형 프레임 속에 담기는 자연 풍경은 사계절마다 달라진다. 전원 속의 건축은 사람과 자연의 관계 맺기이기에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다.
현관을 들어서면, 거실 벽과 복도, 중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실 창호에 가득 담긴 들판 풍경.
실내 중정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항상 밝고 쾌적한 주방.
백색과 회색으로 대비된 주방 인테리어.
안방의 평면을 틀어 바다와 들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게 했다.
1층 서쪽 방에 딸린 작은 중정은 방을 사용하는 이를 위한 사적 공간이다.
정적 공간이 동적 공간으로집의 규모는 전망을 위해 2층으로 하되 유지 관리상 연면적은 35평 정도로 정했다. 부지 형상은 세로에 비해 가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이다. 평면은 가로로 넓게 펼치고, 안방은 전망과 대지 형상을 고려해 바다 쪽으로 각도를 약간 틀었다. 그리고 긴 평면의 중앙을 비워 중정형 마당을 배치하고, 넓은 목재 데크마당을 설치했다. 이 마당의 지붕은 원통으로 뚫어 하늘을 담았다. 태양의 이동에 따라 원형 그림자가 시시각각 벽과 바닥에 다양한 문양을 그려낸다. 정적 공간이 동적 공간으로 변해가고 건축은 빛과 그림자로 완성된다. 거실과 다이닝룸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일체형으로 했다. 그리고 1층은 방마다 하늘로 열린 작은 중정이 있다. 공간은 확장돼 넓어 보이고 위요된 개인 마당이다. 특히 거실과 주방에서 보이는 중정은 녹색의 대나무가 하얀 벽의 캔버스를 채운다. 비 오는 날엔 또 다른 풍경이 될 것이다. 2층 방 한 개는 서재 겸 전망용이다. 자연을 관조하는데 시각을 어지럽히는 인테리어는 배제하고, 색상은 화이트로 통일시켰다. 바닥의 걸레받이는 벽면과 일치시켜 턱을 없앴고 천장의 몰딩 역시 없어 심플하다.
공간을 최소화한 2층의 서재 겸 전망 방으로 오르는 실내 계단.
2층 서재 겸 전망 방의 모서리 창호.
하늘로 뚫린 원통에 담긴 소나무.
중정형 데크마당의 사각 프레임에 담긴 바다와 들판.
예각으로 튼 벽체와 프레임이 만들어내는 풍경.
땅 위로 살짝 들린 현관 입구의 하얀 벽들.
원형으로 뚫린 중정 데크마당.
해움채 마을 단지 전경, 우측 맨 위에 주택은 본지 지난 2월에 소개 한 강한당 주택이다.
김성곤(성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행복한 삶을 위한 건축’을 화두로 자연과 건축의 관계 맺기 그리고 전통건축의 정신을 현대건축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도원겸’, 2017년 ‘미연재’, 2018년 ‘인애당’, 2019년 ‘강안당’, ‘화백당’, ‘다옴재’를 설계해 4년 연속 「경상남도우수주택」에 선정됐으며, 창원시 건축상, 동래건축상 우수상, 사하건축상 금상, 부산건축대전 완공건축부문 동상 등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기술자문위원과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에서 건축 강의를 하고 있다. 051-506-0572 sung88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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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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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8월호 특집 2] 마감재&포인트 일석이조 타일 가이드_타일 패턴 1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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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모던 타일 시공 패턴 12가지
일반적인 직사각형의 타일이라도 시공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무늬와 패턴을 만들어 세련되고 개성 있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모던 스타일의 타일 시공 패턴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찾아보자. 타일은 주문 시 로스 부분을 감안해 10% 이상 더 주문한다.
01 라인 스퀘어 타일 패턴 Linear Square Pattern가장 흔히 사용하는 정사각형 타일을 사용한 가장 기본적인 시공법이자 전통적인 타일 시공법으로 최근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된다. 가로선을 만들며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형태다. 시공 시 타일이 평행이 되도록 중심을 잘 잡고 벽 표면의 높낮이를 잘 맞춰 고른 벽면을 만들 수 있게 시공한다.
02 다이아몬드 타일 패턴 Diamond Pattern정사각 타일을 45° 기울여 시공한 패턴이다. 이 패턴으로 시공할 경우에는 10~15% 타일을 더 주문하도록 한다.
03 러닝본드 스퀘어 타일 패턴 Running Bond Square Pattern정사각형 타일 패턴과 비슷하지만, 타일 절반을 오프셋 시공해 기본 스퀘어 타일 패턴보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낸다.
04 스택 본드 패턴 Stack Bond Pattern반듯하게 쌓아 올리는 패턴 스타일. 일반적으로 정시공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안정된 구조로 정돈된 느낌을 준다. 모던함과 시크함을 연출할 때 적당하다. 벽면을 깔끔하게 스택 본드로 쌓아올리고 바닥은 매트한 핵타곤의 블랙 타일로 마감해도 좋다. 일자로 반듯하게 작업한 줄눈은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정리된 느낌을 준다.
05 버티컬 스택 본드 패턴 Vertical Stack Bond Pattern세로로 전개한 스택 본드 방식. 천장이 높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 입체감을 살릴 수 있는 엠보싱 타일을 이용하면 보다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때로 두 가지 컬러를 섞어 사용하면 강한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패턴 타일이나 소품 등 화려한 인테리어 포인트들과 함께 시공해도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인 분위기 밸런스를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06 러닝 본드 패턴 Running Bond Pattern흔히 쓰이는 방식으로 브릭형이라고도 부르고 뉴욕의 지하철역에 사용되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어 서브웨이 스타일이라고도 한다. 타일의 1/2지점씩 엇갈리게 쌓는 방식이다. 베이직하면서 심플한 타입으로 화이트 주방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살린 인테리어에 적당하다.
07 버티컬 러닝 본드 패턴 Vertical Running Bond Pattern세로로 전개한 러닝 본드 방식. 버티컬 러닝 본드는 기본 러닝 본드보다는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08 33% 러닝본드 패턴 33% Running Bond Pattern타일 길이의 4분의3 만큼 오프셋해 시공한 패턴이다.
09 헤링본 패턴 Herringbone Pattern마루 시공에서도 한창 유행을 끌었던 스타일이 타일 시공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접 부위에서 서로 반대방향을 향해 빗각으로 배열한 패턴 방식으로 직사각형의 타일을 청어 뼈 모양의 ‘ㅅ’자형으로 어긋나게 교차해 시공하는 패턴이다. 헤링본 패턴으로 시공한 타일 인테리어는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만든다.
10 90° 헤링본 패턴 90Degree Herringbone Pattern전통 헤링본 패턴을 90° 방향으로 기울여 시공하는 패턴이다. 이 패턴으로 시공할 때는 로스 부분을 15~20% 정도 감안해 더 주문하도록 한다.
11 스트레이트 헤링본 패턴 Straight Herringbone Patterrn헤링본 패턴을 90°로 돌려 시공하는 방식. 기본 헤링본 패턴보다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만든다. 흔히 보는 헤링본 패턴보다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다.
12 바스켓 위브 패턴 Basket Weave Pattern가로, 세로의 비율이 정수로 떨어지는 타일로 엮는 스타일. 가로, 세로의 비율이 1:2 인지, 1:3 인지에 따라 엮는 타일의 개수가 2개 혹은 3개, 그 이상으로 늘어난다. 일정한 비율의 타일이라도 줄눈 두께가 방향에 따라 달라지며 약간의 틈이 발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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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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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8월호 특집 3] 마감재&포인트 일석이조 타일 가이드_타일 시공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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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성공적인 타일 시공 노하우
비용·시간 절약하는 알뜰 시공법사전에 정보를 모은다 타일을 직영 시공하며 비용과 시간을 모두 줄이고 싶다면, 먼저 주택 잡지, 인터넷 검색 등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타일 디자인을 조사해 크기, 모양, 색상 등을 사전에 정리해두자. 기본적인 준비가 돼야 비용과 시간을 모두 줄일 수 있는 법이다.
시공법을 미리 체크한다 타일 전시장을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타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한다. 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 후 타일 작업을 시작하는데 쪽 타일은 본드로 압착시공하고 큰 타일은 떠벌이 시공을 한다. 압착시공은 쪽 타일 시공법이고 떠벌이 시공은 큰 타일 시공법이다. 이 두 가지 공법에 따라서 벽면의 미장 상태도 달라야하는데, 압착시공의 벽면은 매끈해야하는 반면 떠벌이 시공은 벽면이 거칠어야 한다. 이 두 가지 특징을 사전에 알아두어야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미장 작업을 두 번이나 해야 해 공사비 증가 요인이 된다.
같은 타일로 통일한다 물기 사용이 많은 욕실과 주방은 같은 타일로 마감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인테리어의 일관성을 살리는 효과도 있다. 물론 타일도 맞춤 주문이 가능하지만,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5~30㎝ 크기의 기성품을 이용한다.
타일 마감은 한번에 모아 요청한다 욕실, 주방, 현관, 베란다 등 타일로 마감되는 부분을 한데 모아 요청한다. 타일 시공 당일 현장에 방문해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작업 상황을 함께 지켜본다. 직영 공사는 하자의 책임과 발생 비용 모두 건축주가 내야한다. 따라서 현장에 있으며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타일 폭과 문턱 높이를 체크한다 타일 시공 후에는 후속 공정이 없는 파이널 공정이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먼저 세탁기의 위치 레벨을 시공하기 전부터 잘 맞추도록 한다. 욕실을 이용할 때 욕실 문턱과 바닥의 높이 차가 적을 경우, 문에 슬리퍼가 걸려 문을 여닫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부분을 감안해 요청한다.
반품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타일 구입 시 작업을 하고 남은 타일은 나중에 보수할 때를 대비해 집에 보관하면 되지만, 박스를 뜯지 않은 제품은 반품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INFO 타일 수량 구하는 법
타일 시공에 필요한 타일수를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으면 공사 중 타일이 부족해서 일정이 밀리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남으면 비용을 낭비할 수 있다. 타일은 포장단위가 딱 떨어지진 않지만, 1헤배, 1.5헤배에 가깝다. 헤배란 ㎡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1평은 3.3헤배(㎡)지만, 타일에서 1평은 3헤배(㎡)를 뜻한다. 예를 들어 타일 3박스가 1평이라고 할 경우, 1박스당 1㎡인 것이다. 시공 후 타일이 남으면, 모두 반품하는데, 창고가 있다면 추후 보수용으로 일부는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01 타일 수량 계산법
① 시공할 면적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측정한 뒤 곱한다.
예) 90㎝ X 120㎝ = 10800㎝
② 원하는 타일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곱한다.
예) 가로, 세로 300㎜ 타일일 경우, 30㎝ X 30㎝ = 900㎝
③ 마지막으로 시공면적÷타일 크기를 나누면 타일 수량을 구할 수 있다.
예) 10800÷900 = 12장
02 주문 박스 계산법
가로(m)×세로(m)×1.2 = 시공 면적(㎡)
면적(㎡)÷1.44(또는 1.28) = 주문할 박스 갯수
03 금액 계산법
타일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 기준이다. 1㎡ 당 가격을 알면, 시공면적에 금액을 곱해 계산하면 대략적인 금액이 나온다. 또는 바닥과 벽에 시공할 경우에는 바닥 면적과 벽 면적을 각각 측정한다. 총 면적에 로스분 타일 5~10% 추가한다. 타일 시공을 하다보면 모서리 쪽에 타일이 남거나 덧붙여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것 때문에 약간의 여유를 둔 물량을 주문해야 한다. 보통 5~10%, 헤링본 시공 시 10~20% 면적을 추가한다. 로스분 추가된 면적와 타일 가격을 곱하면 최종 가격이 나온다.
직영 시 꼭 알아둬야 할 시공 의뢰 팁계약서에 정확한 범위를 작성한다 철거 범위, 방수 범위의 유무 및 시공법, 타일 시공방법에 관한 내용, 폐기물 처리방법에 관한 방법 및 내용 등을 포함해 계약서를 작성한다.
규모와 난이도에 따라 인건비를 계획한다 타일 기공 인건비는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대부분 지역이나 숙련도, 현장 상황 등에 따라 기공 인당 평균 25~35만 원 정도다. 공사 규모에 따라 보조 인력이 필요한데, 이때 보조 인건비는 인당 대략 15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 기공 인건비는 부분 작업을 하던, 전체 작업을 하던 대부분 일당으로 처리하나, 작업량이 많은 경우에는 평당으로 계산하기도 한다. 평당 시공비는 대략 5~8만 원 정도며 정확한 금액은 현장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참고로 타일 기공 하루 작업량은 평균 5~8평 정도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작업량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전문 시공자에게 맡긴다 미장과 타일 공사 모두 비용은 비슷하지만,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타일 시공을 선호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유지 관리가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축주가 직영 공사를 한다면 타일공 중 엉터리 기술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한다. 특히 고가의 수입 타일과 거실 바닥 폴리싱 타일은 타일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시공 인건비는 더 비싸다. 경험이 없는 타일공이 했다가는 큰 돈 들여 구입한 타일을 모두 못 쓰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고급 수입 타일을 시공한다면, 전문 시공자를 섭외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공자에게 시공할 타일을 보여준다 타일은 크기와 모양이 제각기다. 아무리 타일 전문가라도 타일의 크기와 모양, 배치 방법 등에 따라 시공 시간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타일을 매장에 직접 방문해 주문했다면 작업 난이도에 따라 시공 기간을 예상할 수 있도록 한다. 샘플 1장을 미리 받아 시공자에게 보여준다.
시공 스케줄을 체크한다 타일 구입처에 시공까지 맡겼다면, 시공 당일 알아서 타일을 준비하겠지만, 타일 주문과 시공을 별도로 맡겼다면 타일 도착 스케줄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주문한 타일은 집 앞까지만 배송된다. 집 안까지 들어 올려주는 양중은 추가로 비용이 발생한다. 양중비는 엘리베이터의 유무, 타일의 양에 따라 금액이 차이날 수 있다.
문턱 사이 높이를 확인한다 타일에 새 타일을 덧대어 하는 공사를 덧방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욕실 시공 시 선호하는 방법이다. 타일 철거 시 비용이 들고, 잘못 철거 시 방수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덧방 시 문턱과 바닥의 높이가 비슷해지면 일상 생활에 불편한 점들이 발생한다. 예를 들면 현관에서는 바깥 먼지가 안으로 들어가거나, 욕실에서는 물청소할 때 물이 마루로 튀게 된다. 타일을 철거할지 덧방할지 결정하기 전, 타일 두께를 바닥 높이에 더해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한다.
문틀 깊이를 확인한다 바닥은 문턱과 바닥 사이 높이를 확인한다면, 벽은 문틀 사이 깊이를 생각해 시공한다. 벽에 덧방을 할 경우 문틀의 깊이와 타일의 두께 확인이 필요하다. 타일이 문틀보다 튀어나오지 않아야 마감이 깨끗하게 완성된다.
시공 공간과 타일을 정확히 지정해 전달한다 각 공간에 시공할 타일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주방, 욕실, 현관, 베란다, 다용도실 등 곳곳에 타일을 시공한다면 더욱 꼼꼼히 챙기도록 한다. 큰 종이에 눈에 띄게 각각의 타일 종류와 색상, 모델 번호를 적어두도록 한다. 이때 줄눈 색깔도 꼭 체크한다. 줄눈 색깔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 달라질 수 있으니 원하는 줄눈 색깔도 꼼꼼하게 전달한다.
눈에 잘 띄는 곳을 시작점으로 잡는다 공간과 시공하는 타일의 크기가 딱 맞아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대부분 타일을 잘라서 시공하게 된다. 이렇게 잘린 타일은 가능한 보이지 않는 곳으로 시공하도록 한다. 따라서 시공을 시작하기 전, 전문가와 함께 눈에 잘 띄는 부분을 시작점을 정하고, 그 부분을 기준으로 채워나가도록 요청한다.
타일 방향을 정한다 시공 전 작업자에게 원하는 타입으로 시공할 것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가로로 시공하는 경우가 많으니, 다른 방향이나 패턴을 원할 경우에는 사전에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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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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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8월호 특집 4] 마감재&포인트 일석이조 타일 가이드_신제품 미니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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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타일 신제품 미니 카탈로그
한번 선택만 잘 하면 수년간 멋진 인테리어를 누릴 수 있다.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대리석과 같은 자연석 패턴을 살린 타일에서 좁은 공간에 포인트 시공하기 좋은 패턴 타일까지 모았다.
마르미 막시멈Marmi Maximum 독특한 색채와 섬세한 물결이 희귀한 천연 대리석에서나 만날 수 있는 무늬를 표현해 우아한 무드를 연출한다. 프리미엄 화이트, 피에트라 그레이, 칼라 카타 벨리 시모 및 애틀랜틱 그레이 등 세 가지 컬러가 있다. 이탈리아 피안드레FIANDRE 제품으로 사이즈는 1000×3000㎜와 1500×3000㎜ 두 가지다. 실내외 벽과 바닥 어디에든 사용 가능하다. _윤현상재
메갈리스 막시멈Megalith Maximum 원시적인 표면 디자인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한 타일 시리즈로 거대한 돌의 표면은 닮았다. 매트한 재질감을 지녔으며 이탈리아 피안드레FIANDRE 제품으로 사이즈는 1000×3000㎜다. 실내외 벽과 바닥 모두 사용 가능하다. _윤현상재
플라멘타FRAMMENTA 조약돌이 있는 바위라는 뜻의 GRE라는 이탈리아 바위에서 모티브를 얻은 컬렉션. 눈에 띄게 불규칙한 조약돌 패턴이 혼합된 포셀린 타일이다. 이탈리아 수입이며, 사이즈는 604×1208㎜다. 실내외 벽과 바닥 모두 사용 가능하다. _상아타일
메인스톤MAINSTONE 흐르는 물결로 시선을 끄는 이탈리아 수입 타일이다. 부드럽게 마블링된 대리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타일이다. 균형 잡힌 색조와 눈에 띄는 섬세한 패턴이 현대적인 우아함을 강조한다. 4가지 색상이 있으며 사이즈는 450×900㎜다. 실내외 벽과 바닥 모두 사용 가능하다. _상아타일
크레용Creyon 다채로운 195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추구하는 시리즈로 신선하고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와 마블타일과 믹스할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8가지 파스텔 색상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며 볼드한 색조가 복고적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각을 동시에 담아낸다. 이탈리아 수입 도기질 타일로 실내 벽 시공에 사용한다. 사이즈는 600×1200㎜다. _유로세라믹
아가토스AGATOS 현대적인 스톤 디자인으로 여러 색의 명암을 통해 세련되고 모던한 무드를 만들어낸다. 이탈리아 수입 타일로 사이즈는 600×1200㎜, 1200×2700㎜ 두 가지가 있다. 실내외 벽과 바닥 모두 사용 가능하다. _상아타일
랜드오브이태리Land of Italy 화석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과 석회석 텍스쳐 솔리드 옵션이 있다. 색상은 화이트에서 샌드, 그레이를 거쳐 블랙까지 있다. 모양과 색상의 조합에 따라 독창적이고 기하학적인 패턴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혼합 방법에 따라 고전적인 분위기와 현대적 감각을 믹스 매치할 수 있다. 실내 벽과 바닥에 사용할 수 있는 포셀린 타일로 사이즈는 604×1208㎜다. _유로세라믹
LG지인 에코노 플러스 그라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데코 타일로 원목과 대리석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디자인을 벗어나 보다 자연스러운 색상 차이를 구현했으며, 차별화된 고해상도 인쇄 방식을 적용해 천연 소재의 질감을 보다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오염 시 얼룩을 쉽게 지울 수 있는 ‘깔끄미 코팅’을 적용해 유지 관리가 쉽다. _LG하우시스
지아마루 스타일 친환경성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주거용 타일 바닥재. 기존 바닥재를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덧시공이 가능하다. 12종의 나무 패턴 외에 천연대리석 패턴을 적용한 정사각형 형태의 디자인 7종이 있으며, 일부 패턴의 경우 헤링본 시공도 가능하다. _LG하우시스
베네핏 워터마크 90 매트한 질감으로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기 좋은 흡수율 0.08% 이하의 고급 포셀린 타일. 건축 내외장 인조석 독자기술을 보유한 인조석 및 파벽돌 전문기업 노벨스톤의 고급 HD 포셀린 타일로, 베네핏BENEFIT 컬렉션 중 워터마크 90시리즈 제품이다. 베네핏 타일 컬렉션에는 육각형의 헥사곤 시리즈, 미세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알파 90시리즈, 세련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 잘 어울릴 디오스 시리즈 등이 있다. 사이즈는 900×900㎜다. _노벨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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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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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8월호 특집 5] 마감재&포인트 일석이조 타일가이드_타일 전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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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타일 전문점들
논현동, 을지로 타일 골목의 매장을 방문하면 원하는 타일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우리 집 공간에 잘 어울리는지는 상상이 안 되기 마련. 직접 적용된 공간을 보며 인테리어 아이디어도 얻고, 필요한 타일을 고를 수 있는 전문점들을 모았다.
자연 질감 살린 타일 많은 상아타일
논현동에 위치한 매장에서는 6개 층의 쇼룸에서 타일과 위생도기를 만나볼 수 있다. 1층에는 대형 타일이 전시돼 있고, 3~5층에서는 판매용 타일과 위생도기로 꾸민 쇼룸을 볼 수 있다. 내추럴한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되는 돌을 가미한 타일이나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애용되는 콘크리트 타일이 많다. 그밖에 국내 대학 도예학과와 연계해 개발한 핸드메이드 데코 타일도 만나볼 수 있다.INFO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618 상아타일 빌딩
영업시간 평일 09:00~19:00, 토요일 및 공휴일 09:00~17:00(일요일 및 명절 휴무)
홈페이지 www.sangahtile.co.kr 쇼핑몰 차우토로 www.ciaotoro.com
문의 02-3442-1250
트렌디한 타일 취급 윤현상재
인테리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타일 전문점.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수입한 세라믹 타일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트렌디한 타일을 주로 취급하며 내추럴 타입에서 북유럽, 클래식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이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 쇼룸, 3층과 4층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5층은 타일을 이용한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INFO
위치 서울 강남구 학동로 26길 14, 윤현빌딩
영업시간 평일 09:00~18:30, 토요일 09:00~17:00(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www.younhyun.com
문의 02-3444-4366, 02-540-0145
프리미엄 세라믹 타일 구비 유로세라믹
유로세라믹은 타일과 함께 조명, 가구를 취급하는 업체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에 타일과 조명, 가구 등을 스타일링 해놓은 쇼룸이 있다. 1층은 타일로 꾸민 공간, 2~3층은 위생도기, 가구와 함께 구성된 쇼룸과 공간에 적용된 모자이크 타일이 전시돼 있다. 강도가 크고 두께가 다양해 실내 벽, 바닥은 물론 외장재로 주목받고 있는 이탈리아 라미남 사에서 생산한 대형 타일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 대리석, 목재 등의 자연 질감을 살린 다양한 타일도 구비하고 있다.INFO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로 127길 14 유로타워
영업시간 평일 09:00~18:30, 토요일 08:30~17:00(일요일 휴무)
홈페이지 www.eurotile.co.kr
문의 02-543-6031
눈에 띄는 포인트 타일 전문 키엔호
화려한 색과 무늬의 타일을 만날 수 있는 곳. 스페인과 포르투갈, 인도네시아에서 엔커스틱 방식으로 수작업해 만들어진 타일을 수입한다. 대게 박스나 면적 단위로 판매하지만, 장식용으로 낱장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다. 쇼룸에서는 타일 외에도 시멘트 블록이나 빈티지 가구도 함께 취급한다. 또 대리석 소재인 타일의 방수성능을 강화하기 위한 발수코팅제를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INFO
위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3길 44
영업시간 월~토요일 09:00~18:00(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www.kienho.com
문의 02-717-6750
감각적인 타일 스타일링 대보세라믹스
37년 역사의 타일 전문기업 대보세라믹스가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 타일 전시장.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감:스페이스’라고 이름도 붙였다. 이름 그대로 타일의 색과 패턴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몄다. 타일로 마감한 공간 안에서 티를 음미하고 향을 느끼는 오감 만족을 선사한다. 타일을 이용한 감각적인 스타일이 시선을 끈다. 이곳의 제품은 100% 국내 공정으로 생산한다.INFO
위치 서울시 강동구 양재대로 1412
영업시간 평일 11:00~14:00, 17:00~20:00, 토요일 11:00~15:00(공휴일 휴무)
홈페이지 www.biotile.co.kr
문의 02-472-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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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