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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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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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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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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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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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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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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높은 곳에 위치한 부지는 광활한 풍광을 가진다. 주택은 이러한 조망을 120% 살리고자 좌우 긴 형태로 앉혔다. 특히, 2층 테라스를 두르는 ㄷ형태의 전면 가벽은 단조롭지 않은 간결함을 선사한다. 여기에 모던의 대표인 블랙과 화이트를 조합해 입면 색상을 계획했다. 실내는 3대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담았다. 공용 공간은 문으로 막힌 곳 없이 시각적인 개방감을 가진다. 개인 공간은 자녀와 손님을 고려해 공용 공간과 명확히 분리해 배치했다. 그러면서도 중간에 가족실이나 작은 주방을 마련해 완전히 단절된 느낌은 들지 않도록 조성했다. 이렇게 주택은 심플하지만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갖춘 드림하우스가 되어 가족을 맞이한다. 글 이소이(㈜윤성하우징 마케팅기획팀 주임)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윤성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가평군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24.89㎡(98.28평) 1층 108.89㎡(32.94평) 2층 127.66㎡(38.62평) 포치 24.99㎡(7.56평) 테라스 45.62㎡(13.80평) 설계 및 시공 ㈜윤성하우징 1566-0495 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녹스탑 징크 라이트그레이(포스메탈) / 벽 - 크레타스 L 화이트, 블랙(도레이) / 데크 -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 벽지 / 벽 - 친환경 실크 벽지 / 바닥 - 1층_포셀린 타일, 2층_원목 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조명 LED 조명 도어 예림도어 창호 시스템창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 현관은 개성 있는 블랙, 그레이, 화이트 톤의 패턴 타일을 사용했다. 여기에 천장 끝선에 맞춘 화이트 톤 수납장이 모던함을 더한다. 천장에 설치한 골드 톤 포인트 조명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바닥과 벽에 같은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확장된 공간감을 가진다. 곡선의 천장 등 박스는 부드러움과 우아함을 가미하면서 주방과 분리된 효과를 준다. ◆주방◆ 메인 주방은 조리 동선의 편의를 고려해 수전을 설치한 아일랜드를 마련했다. 네이비 색상을 적용한 주방 가구는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단을 낮춰 설치한 천장 매립 등과 포인트 조명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침실◆ 침실은 전체적으로 녹색 계열로 통일했다. 목공 작업을 통해 붙박이장과 헤드월을 만들어 감각적인 요소를 추가했다. 헤드월에 설치한 심플한 간접 조명은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파우더룸◆ 거실과 인접하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벽면에 화이트 톤 패턴 타일과 바닥에 블루 톤 스페인 타일을 조합해 구성했다. 디자인 거울 후면에 설치한 간접 조명은 유광 타일에 반사되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단실◆ 화이트 톤의 비정형 난간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계단 위쪽에 계획한 긴 고정창은 오르내리는 동안 무겁지 않은 개방감을 부여한다. 멀바우 목재를 사용한 계단은 화이트 톤 벽체와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이다. ◆가족실◆ 벽체 화이트 톤과 바닥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천장에는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로 조성했고, 실링팬을 마련해 기능적인 포인트를 더했다. 서재로 통하는 간살 도어는 앤티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브주방◆ 서브 주방은 상부장을 제외하고 우드 선반을 마련해 열린 시선을 선사한다. 여기에 높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를 해결했다. 블루 톤을 적용한 주방기구는 공간의 존재를 배가시킨다. ◆서재◆ 서재는 주택 전면에 통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맞춤 제작한 책장과 책상이 마치 이곳에 원래 있던 것처럼 보인다. 몰딩을 덧댄 우물천장은 과하지 않은 포인트 요소다. ◆기도실◆ 기도실은 차분한 톤의 벽지와 아늑한 우물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시선이 집중되는 목재가구는 세련된 포인트를 준다. 특히, 간살 도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력적이다. ◆테라스◆ 테라스는 천장 목재 루버에 맞춰 바닥에 붉은 벽돌을 적용해 통일감을 줬다. 블랙 톤 프레임과 유리로 조합한 난간은 공간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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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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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그림 같은 아름다운 전망 살린 드림하우스 가평 모던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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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이미 수년 전 같은 동네에 오리지널 미국식 주택을 짓고 생활 중이던 건축주. 이번 주택은 조용하고 차분한 경기도 용인 단독주택 단지에 지은 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외국 생활 경험이 있는 건축주는 세련되고 균형 있는 외부 형태와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 없는 규모를 요구했다. 내부에는 넓은 거실과 미국식 주방 그리고 영화 및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을 원했다. 특히, 2층까지 오픈한 플레이룸은 서재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커뮤니티를 위한 공용 공간이라면, 2층은 가족 구성원을 위한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글 박은옥(㈜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5.69㎡(74.32평) 1층 136.83㎡(41.39평) 2층 108.86㎡(32.93평) 다락 27.75㎡(8.39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EPS몰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벽 - 친환경 도장, 친환경 도배 / 바닥 - 지하_강마루, 1층_대리석 패턴 타일, 원목마루, 2층_강마루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더존테크,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미송집성목 / 챌판 - 도장 / 난간 - 디자인 난간 조명 디자인 조명 도어 중문 - 제작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독일식 3중 유리 ◆현관◆ 집에 들어와 제일 먼저 마주하는 현관은 개방감을 위해 높은 천장으로 계획했다. 골드 프레임이 눈에 띄는 중문 또한 높게 제작해 웅장함을 더했다. 바닥 대리석 타일은 전실과 일체화해 연장된 느낌을 연출했다. ◆거실◆ 거실은 바닥에 짙은 브라운 원목마루를 적용하고 벽체에 화이트 톤 마감재를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벽면 하부와 우물천장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몰딩을 계획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주었다. 돌출된 중앙 벽난로와 벽면 단차 또한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주방◆ 주방은 미국식으로 크게 계획했다. 중앙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편의를 더한다. 짙은 그레이 톤 가구와 벽면 화이트 패턴 타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식당과 일체화한 바닥 패턴 타일은 밝고 경쾌하며, 공간이 연장된 느낌을 준다. ◆식당◆ 식당은 주방과 분리해 계획했다. 천장 중앙에 설치한 간접 등박스와 샹들리에 조명은 오붓한 분위기를 돕는다. 전면에는 외부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통창을 설치했다. ◆플레이룸◆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룸은 2층까지 오픈하고 높은 벽면에 대형 책장을 제작해 대저택 서고 같은 분위기다. 서재의 곡선 바닥과 난간이 플레이룸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계단실◆ 계단실은 블랙 톤을 적용한 디딤판과 화이트 톤 벽체가 대비된 세련된 느낌이다. 둥근 모양의 시작 계단과 디자인 난간은 더욱 클래식함을 가미한다. ◆안방◆ 안방은 헤드월에 웨인스코팅으로 디자인하고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블랙 톤 강마루와 천장의 간접 등박스는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기 순환을 위해 실링팬도 함께 설치했다. ◆침실◆ 자녀가 사용하는 침실은 각각 은은한 컬러 벽지를 사용해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침대 위쪽에 마련한 천창이 특징이다. ◆서재◆ 1층 플레이룸이 내려다보이는 서재는 지붕의 사선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계획했다. 여기에 천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다. 블랙 톤 강마루와 딥 그린 톤 포인트 벽지는 공간에 대비된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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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클래식 디자인 미국식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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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이 주택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모던한, 우측은 웅장한 두 가지 매력을 함께 가진다. 두 외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적절하게 만족시키며 가족 구성원이 많은 건축주의 고민을 해결한다. 인테리어는 외부 풍경을 중심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타일과 조명을 설치해 산뜻하고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가구 또한 불필요한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제작인 노블핏으로 마련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72.00㎡(203.28평) 건축면적 134.40㎡(40.66평) 연면적 232.38㎡(70.33평) 1층 126.93㎡(38.40평) 2층 111.89㎡(33.85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롤 슁글 / 벽 - 세라믹 타일,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가등급 220㎜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가등급 140㎜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25㎜ ◆현관◆ 현관은 좌우에 자체 맞춤 가구로 구성했다. 중문은 방음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3연동 초슬림 도어로 내부를 산뜻하게 맞이한다.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첫인상을 준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중문 초슬림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하이실링 거실은 위아래 채광창을 통해 햇살이 가득 들어온다. 벽 한쪽에는 유광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 아트월을 계획해 대비된 포인트를 주었다. 천장은 우물 형태에 간접조명을 장식하고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아트월 천연 대리석 ◆주방◆ 가족 구성원이 많은 만큼 수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구는 노블핏으로 자체 제작했다. 천장 끝선에 맞춰 깔끔하면서 공간 낭비를 줄였다. 중심에 마련한 아일랜드는 조리 동선에 효율을 더하면서 홈바 기능도 겸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매입등, 간접조명 ◆식당◆ 식당은 주방과 기능을 분리했지만 천장과 바닥 마감을 일체화해 확장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구부가 있는 벽체를 사이에 두고 거실과도 나눠 오붓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블랙 톤 테이블과 천장 포인트 조명이 모던하면서 고급스럽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도기질 타일,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포인트 조명 ◆게스트룸◆ 게스트룸은 공용 공간으로의 동선 편의를 위해 현관 가까이에 배치했다. 편안한 휴식을 위해 침실과 수납장을 마련하고 외부를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했다. 블루 톤 실크 벽지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파우더룸◆ 복도 끝에 넓게 계획한 파우더룸은 인테리어의 은은한 멋이 드러나도록 우드 아트월과 조명을 조합한 구성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모자이크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실◆ 계단실은 단순히 이동을 위한 좁은 공간이 아닌 분위기를 변화시킬 매개체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현관 및 2층 테라스와 마주한 계획으로 채광이 잘 들어온다. 유광 대리석을 사용한 계단재로부터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Interior Data 벽 도기질 타일 천장 실크 벽지 계단 멀바우 집성목 위 투명 도장 ◆가족실◆ 가족실은 전면에 세로 창과 후면에 긴 창을 설치해 조망을 한껏 살렸다. 짙은 톤으로 계획한 바닥과 벽은 차분함을 자아내며, 한쪽에는 우드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간 하부에는 수납장 형태로 디자인해 정리에 편의를 더했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포셀린 타일, 템바보드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한다. 베이지 톤 친환경 벽지와 짙은 톤 강마루는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준다. 벽체에 맞춰 노블핏으로 제작한 가구는 더욱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욕실◆ 욕실은 타일과 욕조에 화이트 톤을 적용한 반면, 블랙 톤 수전을 설치해 대비된 색채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프레임리스 거울 상부장 또한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의 연출을 돕는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SMC 평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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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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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재료의 진정성-목재편(1)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실내건축을 “자연의 좋은 것들을 실내로 적절하고 올바르게 옮겨오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이 정의에는 자연적인 자재를 사용한 디자인, 시공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든다는 신념을 전제한 것이다. 흔히 이러한 태도는 친환경 또는 지속가능성이라는 수식어를 갖는다. 하지만 이를 친근한 언어로 옮기면, 건강하고 편안하며, 아름다운 집을 가꾸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 섹션에서는 민예령 디자이너의 친근한 문체를 통해 자연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편집부) 글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가장과 대체 가장假裝 과 대체代替의 개념은 실내 디자인 역사에서 매우 오래된 화두입니다. 어쩌면 무엇인가를 ‘가장한다’ 라는 것은 인류사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하나의 정형화된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화폐나 명품 제품도 끊임없이 위조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리석이 생산되지 않던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건물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고전주의 양식을 재현하기 위해 목재 위에 대리석 질감을 내는 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체와 가장은 디자인 분야에서 항상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건축가 존 러스킨(John Ruskin, 1819~1900)은 건축 또는 실내건축에 있어서 위조(Deceit)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거짓된 구조나 지지 방식을 제시하거나, 표면을 칠해서 본래 재료를 다른 재료처럼 보이게 하는 행위이다.” 1) 실내건축 및 마감에 있어서 ‘표면에 대한 속임수’는 재료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정 재료가 가진 특성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비용이나 시간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 재료가 가진 진정성이 아니라 표면적인 성질 하나만을 표현하는 ‘재료적 가장’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특정 재료를 특정 공간에 사용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재료의 진정성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어떠한 재료를 쓴다면 그것은 그 재료의 ‘물성’ 과 ‘특성’을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재료의 표면 특성이 그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라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그 재료가 가진 물성과 특성을 버리는 것이라면 이 ‘위장’에 대해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싸고 그럴듯한 자재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표면적인 미관에 대한 욕심은 거짓 재료의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필자는 이러한 행위가 너무 불편할 뿐만 아니라, 꼭 개선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거짓 재료가 목재와 관련된 것이라면 더더욱 많은 문제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료의 진정성 건축 자재는 건축 공간의 본질과 특성을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 같은 재료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는 상징성입니다. 어떠한 자재를 고를 때, 그 자재는 나름의 시각적 상징성을 가집니다. 나무 혹은 원목을 사용한다면, 이때 사용한 자재는 나무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무처럼 보이는 것은 나무가 아닙니다. ◇ 둘째는 기능적 진정성입니다. 가짜를 사용하면 특정 재료가 가진 기능적 특성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대리석처럼 보이기 위해 칠을 한 나무는 절대로 그 대리석의 단단함과 차가운 성질을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나무가 아닌데 나무 무늬의 비닐을 가공한 마루는 절대로 나무가 가지는 그 보행감이나 질감 등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원재료나 자재를 그렇게 보이는 재료로 대체하는 것은 그 재료의 물리적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셋째는 인간과 환경에 대한 진정성입니다. 가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플라스틱(데코타일 등의 바닥재)이나 비닐(실크 벽지나 필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는 곧 썩지 않는 환경 쓰레기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공정에서는 다양한 화학재료를 다량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무무늬를 내기 위해 코어재에 합성수지를 가공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재료의 본성을 잃은 채 마감된 공간을 흔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원목처럼 보이지만 나무무늬 비닐이나 합성수지를 씌운 부엌장, 진짜 마루처럼 보이는 강마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 자연주의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 1954~)는 그동안 우리는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어떻게 보이는가’에만 집중한 것은 아닌가라고 묻습니다. 말하자면, 겉치레나 표면적인 효과를 위한 기술만으로 경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목재의 기능: 신체 활동 감각과의 관계 목재는 동서양 건축사를 통틀어 가장 최초로 사용된 건축 재료입니다. 현재에도 가장 주요할 뿐만 아니라, 실내 마감재나 가구 재료로 널리 사용됩니다. 목재는 여러 형태를 표현할 수 있고, 다양한 곳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활환경에 여러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그러한 기능들은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목재에서 느낄 수 있는 신체감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1.시감각 목재는 시각적 피로감을 줄여주는 자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진짜 목재가 아니면 표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늬와 색감, 특유의 광택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온냉감 목재는 눈으로 볼 때뿐만 아니라, 신체와 접촉했을 때에도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영하의 날씨에서 금속 철봉을 손으로 잡는 것은 어렵지만, 목재인 각목은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3.촉감 목재의 요철과 마찰 특성은 인체에 친화적입니다. 다시 말해, 목재를 만질 때 인체에 전달되는 느낌은 거부감이 전혀 없고 편안함을 줍니다. 4.청감각 목재는 흡음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충격음이 발생하였을 때 시간 경과에 따라 음의 감쇄를 비교하면, 목조 공간 내에서 음은 콘크리트 공간에 비해 짧은 시간에 흡수돼 감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그 잔향시간이 짧아 청감각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5.보행감 목재 바닥은 충격을 흡수하고 적절한 탄력성을 나타냄으로써 인체에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목재의 기능: 실내 환경과의 관계 실내 환경과 관련해 목재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1. 온도조절 목재는 우수한 온도조절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목재 자체는 따뜻한 성질의 재료라 석재나 금속재와 같은 다른 천연 재료에 비해 따뜻한 온도를 유지합니다. 2. 습도조절 목재는 공기 중의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구성된 실내의 습도 변동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게 됩니다. 3. 정화 기능 흔히 목재는 숨 쉬는 자재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실내의 유해 물질 성분을 빨아들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4. 벌레 퇴치 자작나무와 같은 특정 수종은 해충을 없애는 능력이 있습니다. 수종 특유의 냄새가 해충의 생식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 역시 실내 환경의 질을 개선하고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5.살균성 목재는 피톤치드 등 유익한 성분을 방출합니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성을 띠는 휘발성 유기물을 일컫습니다. 피톤치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없앨 뿐만 아니라,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소염이나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 효과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는 실내 내장재로 원목을 사용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입니다. 목재는 인간의 생활환경에 안정성과 쾌적함, 치유 등 다양하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실내 마감재입니다. 이와 같은 목재의 순기능은 시각적으로 그럴듯하게 가장한 재료로 조성한 공간에서는 절대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재의 긍정적인 기능은 고려하지 않은 채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좋지 않은 재료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마감재 위에서 생활하기도 합니다. 천연 재료로 만든 원목마루나 온돌마루를 쓰는 것보다 LPM/HPM으로 마감한 강마루나 합판마루를 바닥에 까는 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오크로 마감된 부엌장을 고를 때에도, 큰 문제의식 없이 오크 무늬로 시각적인 효과를 낸 것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오크 원목으로 마감한 것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니까요. 목재의 진성眞性, 즉 목재의 진짜 성질이 주는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가치는 너무나도 크고 중요합니다. 표면만을 재현해 공간에 적용하기에는 우리의 건강과 주거 환경의 질에 있어서 목재의 진성은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겉과 속이 모두 목재인 자재로 실내를 마감하는 것은 ‘자연주의 인테리어’의 핵심적인 원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 Ruskin J, The Seven Lamps of Architecture, 1849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 줄리스줄라이 SSDG 대표) 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 julie@juliesjuly.com www.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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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LY DWELLING]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전하는 자연주의 인테리어 세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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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부지는 경기도 광주 도심을 조금 벗어난 전원주택 마을에 위치한다. 굽이굽이 길을 오르니 펼쳐진 도심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은 곳에 위치한 주택은 아침 해를 가장 먼저 맞이한다. 재택근무를 편안한 산세에서 즐기고 싶다는 건축주의 소망과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다. 인테리어 또한 산뜻하면서 깊이 있는 자재를 사용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글 윤형노(㈜코원하우스 브랜드전략팀 이사) 진행 남두진 기자 사진 ㈜코원하우스 미디어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퇴촌면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02.37㎡(30.96평) 연면적 161.59㎡(48.88평) 1층 102.37㎡(30.96평) 2층 59.22㎡(17.91평) 설계 및 시공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 데크 - 현무암 단열재 지붕 - R37 인슐레이션 / 외벽 - R21 인슐레이션, 스카이텍 / 기초 - 압출법 보온판 ◆현관◆ 현관 우측에 맞춤 수납장을 설치했다. 신발장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옷걸이장까지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또, 밝은 색 우드 템바보드로 마감해 은은한 멋과 여유가 있다. 공간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그레이, 우드 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포셀린 타일 천장 실크 벽지 중문 알루미늄 3연동 도어 ◆거실◆ 남향에 배치한 거실은 하이실링과 넓은 채광창으로 햇빛이 실내를 가득 채운다. 아트월은 천연 대리석과 블랙 톤 석재타일을 적용해 대비를 주고 간접조명으로 장식했다. 고지대 단점인 추위를 보완하고자 한쪽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우물천장, 간접조명 아트월 천연 대리석, 석재 타일 ◆주방·식당◆ 주방 가구는 병렬로 구성해 동선에 편의를 도모했다. 식당 창과 주방 긴 창에서 들어오는 빛이 브런치 카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리브그린의 가구 컬러와 대리석 아일랜드 상판, 골드 조명이 다채로운 공간감을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세라믹 판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포켓도어 ◆세미나실◆ 재택근무와 회의가 잦은 건축주의 업무를 고려해 특별히 계획한 공간이다. 주택이지만 실제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곳곳에 마련한 장치가 돋보인다. 한쪽 벽면을 목재 패널과 라인 조명으로 구성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Interior Data 바닥 포셀린 타일 벽 차음석고, 고무패드, 타공형 우드 흡음보드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공용욕실◆ 욕실은 1층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도록 평면 중심에 두어 동선이 편리하다. 구성은 평소 화장실 사용이 많지 않은 건축주의 패턴을 반영해 단출하게 처리했다. 베이지 톤 벽타일과 골드 프레임 수납장 거울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선사한다. Interior Data 바닥 자기질 타일 벽 복합대리석 타일 천장 SMC평천장 도어 LG 여닫이도어 ◆계단실◆ 계단은 디딤판과 챌판에 짙은 원목을 적용하고 블랙 평철 난간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계단참 벽면에 창을 마련해 계단을 오르내리며 햇살을 느끼도록 계획했다. 천장에는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 Interior Data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디자인 조명 계단 멀바우 집성목 ◆2층 복도◆ 2층 복도는 각 실을 연결하는 허브 공간이다. 강화유리 난간 너머로 1층 거실이 보이고 창밖으로 시선이 이어져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작지만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난간 강화유리 ◆서재◆ 2층 계단실과 마주한 작은 공간인 서재는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햇살을 받으며 여유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작지만 깊은 질감이 느껴지는 멋이 있다. 창 쪽에 단차를 둔 평상을 계획하고 양옆으로 목재 프레임 가벽을 설치해 한옥 느낌을 가미했다. Interior Data 바닥 온돌마루 벽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천장 실크 벽지, 커컬스 판재 도어 LG도어, 상부 노출형 레일 도어 ◆가족실◆ 가족실은 2층 한쪽에 단독으로 배치해 가족이 모이는 시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 앞쪽에는 테라스를 계획하고 사이에 통창을 설치해 시선을 외부로 확장했다. 헤링본 패턴 강마루와 베이지 톤 실크 벽지가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천장 포인트 조명은 따뜻함을 더한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실크 벽지 천장 실크 벽지 ◆안방◆ 안방은 드레스룸을 포함해 계획했다. 천연 벽지를 적용한 벽면은 온실의 따뜻한 느낌을 준다. 바닥은 해링본 패턴 강마루로 시공해 다른 공간과 차별화했다. 이외에도 온전한 안방으로서 가치를 부여하고자 곳곳에 마련한 조명이 돋보인다. Interior Data 바닥 강마루 벽 친환경 천연벽지 천장 실크 벽지 도어 LG 여닫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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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INTERIOR]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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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젊은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주택.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마당을 계획했고, 넓은 거실과 주방, 가족실, 외부 테라스 같은 공용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시대 흐름에 맞춰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현관 전실에 세면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협소한 필지를 짜임새 있게 활용한 설계 또한 돋보인다. 글 조아라(㈜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과장)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74.2㎡(52.64평) 1층 103.44㎡(31.29평) 2층 54.78㎡(16.57평) 데크 11.42㎡(3.45평) 외부 테라스 15.98㎡(4.83평)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 / 벽 - 스타코플렉스, 세라믹 사이딩 /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 벽지, 수성페인트, SMC 평천장 / 벽 - 실크 벽지, 타일 / 바닥 - 장판,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플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챌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세로형 평철 난간 도어 중문 - 제작도어 / 실내 - 영림도어 창호 미국식 3중 유리(삼익) ◆현관◆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다양한 활용을 위해 중간에 선반을 더했고, 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전실 한쪽에는 귀가 후 바로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세면 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식당◆ 주방·식당은 거실과 동일한 바닥 마감재를 사용해 공간에 연속성을 주었다. 아일랜드 싱크대와 가구 전면과 후면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일랜드 싱크대 위에 설치한 라인조명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 거실은 주방과 일체화해 확장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오픈 천장 또한 개방감을 더한다. 매립형 TV 설치 벽면과 화이트 톤으로 통일한 마감재가 깨끗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쪽에 계획한 간접조명도 아늑함을 더한다. ◆1층 욕실◆ 1층 욕실은 밝은 그레이 톤과 포셀린 타일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우드로 구성한 세면대 하부와 거울 후면 간접 조명이 공간에 포인트를 준다. ◆안방◆ 안방은 천장 3면에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따뜻하다. 또, 공기 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실링팬을 설치했다. 외부 테라스로 이어지는 방향에 설치한 통창을 통해 외부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계단실◆ 1층 계단실은 현관 전실과 바로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한쪽에 설치한 슬라이딩 도어로 실내 진입 동선과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계단에 사용한 짙은 멀바우 집성목은 공간에 묵직함을 가미한다. ◆2층 파우더룸·욕실◆ 2층 파우더룸·욕실은 외부에 건식 세면대,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하고 나란히 두어 위생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건식 세면대는 분홍색 세로 패턴 타일과 노란색 간접조명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금색 수전과 타월 걸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내부는 그레이 톤의 포셀린 타일을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다. ◆가족실◆ 작업 공간이자 휴게 공간인 가족실은 천장에 ㄱ형태의 간접 등 박스를 설치해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붕이 있는 테라스와 연계해 외부로 자연스러운 시선 흐름을 유도했다. ◆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간이 싱크대를 설치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드를 활용한 인테리어는 실내와는 다른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을 따뜻하게 연출한다. 채광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은 아늑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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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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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올케와 시누이가 양평에 나란히 지은 집
- 사이좋은 올케와 시누이가 1157.0㎡(350.0평) 부지를 정확히 반으로 나눠 각자 578.5㎡(175.0평) 공간에 106.8㎡(32.3평) 규모로 나란히 지은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쌍둥이처럼 똑 닮은 두 주택은 주택 사이에 대문이나 울타리 대신 돌과 나무를 이용해 낮은 경계를 만들어 전체적 조망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서로 기본적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했다. 올케와 시누이는 “주민이 기웃거리며 구경할 정도로 마을에서 예쁜 집 중 하나로 손꼽혀요”라며 자랑에 한창이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건축형태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157.0㎡(350.0평)건축면적 72.7㎡(22.0평)연면적106.8㎡(32.3평)1층-68.5㎡(20.7평)2층-38.3㎡(11.6평)지붕재 테릴社 스페니쉬 기와외벽재 스타코 플렉스바닥재 강마루난방시설 기름보일러식수 상수도설계 AP 건축사사무소시공 야베스하우징 시누이 박진숙씨는 여행차 들른 양평군에 반해 터를 마련하고 현재 펜션을 지어 운영하고 있는데, 펜션을 들락거리던 올케 이군휘씨는 활기찬 마을의 모습에 반해 전원생활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군휘 씨는 “혁신초등학교가 있어 젊은 부부가 많아 전반적으로 젊고 활기찬 이 마을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전원생활에 대한 생각은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는데, 형님네 펜션을 보며 양평으로 와야겠다고 생각했죠”라고 말한다. 쌍둥이처럼 똑 닮은 두 주택 사이에 대문 이나 울타리 대신 돌과 나무를 이용해 낮은 경계를 만들어 전체적 조망을 해치지 않으면 서도 서로 기본적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한 것 이 특징이다. 어린 손자손녀와 함께 지낼 수 있는 부지를 마련하다박진숙 씨와 이군휘 씨 두 가족은 펜션이 들어선 근처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1157.0㎡(350.0평) 부지를 함께 마련했다. 이군휘 씨는 “나는 살짝 언덕지면서도 평지인 곳을 원했어요. 손자손녀가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지역이길 바랐죠. 워낙 어린아이들이 많이 놀러 오기에 무조건 아이들 중심에서 생각했어요. 어느 날 형님이 내 마음에 들 만한 부지를 찾았으니 서둘러 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부리나케 갔는데 적당히 언덕진 이곳이 마음에 쏙 들었죠. 그래서 단박에 계약했어요. 더군다나 이 동네는 10년 전에 예술인들이 모여 조성한 예촌마을이라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죠”라고 설명한다. 깔끔한 모습의 측면 시공 업체 선택은 시누이 박진숙 씨의 결정이었다. 이미 펜션을 지어본 경험이 있고, 본지本誌를 5~6년 구독하며 쌓은 지식으로 신중을 기해 결정했다. 건축주는 “거실 천장 이 높은 것이 제일 좋아요. 넓은 평수가 아닌데도 천장 고가 높아 확장감이 느껴지죠”라고 말한다. 내·외부 똑같이 구성한 쌍둥이 주택 두 주택은 내·외부를 똑같이 구성한 것이 특징으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한 개별 공간과 넓은 정원을 원했기에 1157.0㎡(350.0평) 부지를 정확히 반으로 나눠 각자 578.5㎡(175.0평) 공간에 106.8㎡(32.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을 지었다.건축주는 1층 내부를 거실, 주방/식당, 욕실, 안방으로 계획했다. 1층은 건축주 부부가 주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거실은 이군휘 씨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인데 “거실 천장이 높은 것이 제일 좋아요. 큰 평수가 아닌데도 천장 고가 높아 확장감이 느껴지죠. 곳곳에 창문을 크게 설치했는데, 덕분에 별도의 액자가 없어도 자연이 액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요”라고 말한다. 주택의 내부. 2층은 건축주 딸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인데, 놀이방이 원래는 개 방돼 있어 1층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으나,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안전망 과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식당 2층은 이군휘 씨의 딸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놀이방, 욕실, 침실로 단출하게 꾸몄다. 놀이방은 원래는 개방돼 있어 1층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였으나, 아이의 안전을 위해 안전망과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2층 놀이방과 침실 이군휘 씨는 예비 건축주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부지를 마련할 때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요. 우리도 예상외로 용도 변경에 시간이 오래 걸렸거든요. 더불어 길이 없는 땅도 조심해야 하죠. 활용하지 못하고 낭비되거나 버려지는 땅이 없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똑같은 평수라 해도, 어느 지역은 부지를 정리하고 나면 최종적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얼마 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거든요. 심혈을 기울일수록 더 좋은 주택이 탄생하는 것 같아요.” 양평 주택의 정원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손수 가꿨는데, 자연과 조화를 이뤄 더 멋스럽다 층을 이룬 지붕이 조형미를 뽐내는 배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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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올케와 시누이가 양평에 나란히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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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현관 / 주차장 / 지하 공간 레시피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Recipe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주택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주택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이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주택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글 윤현규 실장 | 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CONTENTS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 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 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 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펜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 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주택은 주차 공간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동선 계획부터 시작한다. 주차하고 짐을 들고 가장 편하게 주택으로 진입하는 위치에 현관을 배치한다. 경사가 심한 땅이라면 지하 주차장을 만들어 내부에서 실내로 연결하거나, 외부 계단을 통해 현관으로 진입하도록 계획하는 게 설계의 시작이다. 현관은 문을 열 때까지 비를 피할 수 있는 형태로 계획하면 좋다. 도로에서 진입하는 주차장 형태와 위치에 따라 우리가 사용하는 마당 크기도 함께 변하기 때문에 이 모두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는 게 기본이다. 이 단계가 주택과 마당 콘셉트를 결정하는 가장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신발 벗고 집 안으로, 신발 신고 밖으로 나가는 경계점인 ‘현관’ 현관은 주택 안팎으로 드나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실내와 실외를 구분하는 공간이다.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한국과 일본의 독특한 문화다. 현재 서양에서도 위생상 실내에서 신발을 벗고 활동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현관에는 벗어 놓은 신발을 넣어두는 신발장이 있다. 주택의 시작이자, 신발을 벗는 순간 편안한 분위기로 변하게 만드는 공간인 현관을 우리 가족에게 맞게 효율적으로 설계해보자. 여유로운 현관 공간 ‘포치’ 비가 오는 거리에서 비를 피하기 위해 건물 처마 밑에서 머문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거리에서 어느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 약간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처마 공간은 주택에서도 중요하다. 가족뿐만 아니라 손님에게도 현관문을 열기 전 약간의 여유가 필요하다. 쉬어가는 공간과도 같은 포치는 특히, 우산을 접거나 펼 때 고마운 공간이다. 포치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거나, 돌출시켜 처마 공간으로도 만들 수 있다. 주택 디자인에서 큰 영향을 차지하는 메인 공간이기도 한 현관을 예쁘게 만들어보자. 주차장 종류와 지하 공간 만들기 주차 공간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주택의 큰 방향이 정해진다. 경사가 심한 땅이라면 성토가 필요하기에 자연스럽게 지하 공간이 생기므로, 그곳에 주차와 취미를 위한 지하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비를 피하는 공간에 주차하고 싶은데 연면적이 간당간당하면 필로티 주차장을, 여유롭다면 별도의 주차장을 만드는 게 좋다. 주택이라는 것은 살면서 점점 업그레이드되어 간다. 주차 공간은 마당으로 이어지는 조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살면서 하나하나 만드는 게 좋다. 지하 공간을 경사지가 아닌 곳에 만들면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들 수 있다. 따라서 라이프스타일을 잘 고려해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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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현관 / 주차장 / 지하 공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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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재형이 부모님에게 선물한 공주 주택
- 충남 공주시 북서부에 위치한 유구읍에 들어선 약 50평의 경량 목조주택. 2003년 SBS 웃찾사로 데뷔한 개그맨 이재형 씨가 부모님에게 선물한 주택이다. 대지 선정과 건축 계획은 건축주가 결정하고 아들이 그 비용을 댔다. 건축주는 사업차 딸이 자주 해외를 오가느라 서울에서 손자를 돌보기에 현재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말 공주 주택에 상주할 예정이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운서프라임하우징 HOUSE STORY●DATA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92.00㎡(300.08평)건축면적 167.16㎡(50.57평)건폐율 16.85%연면적 158.76㎡(48.02평) 1층 158.76㎡(48.02평) 다락 136.05㎡(41.15평)용적률 16.00%설계기간 2017년 9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0월~2018년 4월설계 건축사사무소 모퉁이돌 031-300-3972 www.archi-cornerstone.co.kr 시공 운서프라임하우징 1566-0437 http://primehousing.co.kr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Gallery 001’충남 공주시 유구읍의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갤러리단지에 4채의 주택이 지어져 있다. 외벽은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블랙 톤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지붕은 블랙 톤의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한 스타일로 통일했다. 이 단지의 제일 높은 곳에 들어선 ‘Gallery 001’이 개그맨 이재형 씨가 부모님인 이무홍(69)·장정금(67) 부부에게 선물한 주택이다.갤러리단지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는 시공사 대표.“작년 10월부터 단지를 조성했는데, 터가 논이라 토목 및 기반시설공사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단지다운 모습을 갖췄어요. 일례로 지하수 개발만 해도 1,000만 원 정도 들여서 제 사무실 밑에 110m 관정을 파서 풍부한 수원水源을 개발하고, 또 물탱크를 설치해 일정한 수압으로 집집마다 물을 공급하고 있어요. 현재 평당 35만 원에 필지를 분양 중이며, 앞으로 8가구가 더 들어설 예정이에요.” 갤러리 단지 전경 모습.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풍경이 좋아 주택 내부에서 창을 통해 사계절을 감상할 수 있다. 단지 모습 건축주는 남편 몰래 이곳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고 한다.“저는 노후를 도시가 아닌 전원 속에 지은 단독주택에서 보내고 싶었어요. 반면, 남편은 시골살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해 저는 전원주택은 막연한 꿈인 줄로만 알았어요. 그런데 30년간 알고 지낸 친구가 자기 남편(운서프라임하우징 대표)이 공주에 단지를 조성해 분양하고 주택도 시공한다는 거예요. 읍내까지 1.5㎞ 정도 거리고, 서울도 한 시간 반 정도면 갈 수 있어 위치가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 친구가 자기 집도 단지에 짓는다기에 서로 의지하며 지냈으면 하고 바랐는데, 아들이 그 비용을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남편에게 비밀로 하고 진행했어요.”건축주는 620평인 땅을 구입하고 필지를 분할해 그 가운데 300평 정도만 지목을 대지로 변경해 마당이 딸린 주택을 앉히고, 나머지는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택의 평면 구조는 대지 형태 및 주변 경관을 고려해 서남향 좌우로 긴 일직선으로 배치했다. 건축주는 좌우로 긴 대지를 반으로 분할해 300평은 지목을 대지로 변경하고, 나머지는 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경관갤러리단지 내에 들어선 4채의 주택 모두 외관은 비슷하지만, 평면 구조나 인테리어는 건축주의 생활방식에 따라 살짝 다르다. 부부의 주택은 각 공간을 널찍하게 계획하고 간결한 동선으로 처리한 형태다. 화이트 톤으로 마감하고, 큰 거울을 설치해 넓게 느껴지는 현관 현관을 지나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중정과 먼저 마주한다. 창을 크게 내 내부 공간과 이어지는 느낌이 든다. 좌측에 보이는 문을 열면 안방이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바닥 - 강마루 계단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 내단열 - 글라스울 R37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위생기구 대림요업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현관에 들어서면 먼저 정면으로 중정이 보이며, 그 좌측에 안방이 자리한다. 그리고 우측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게스트룸, 거실, 주방/식당이 간결한 동선으로 이어진다. 안방 한 쪽 면을 나무 재질로 된 물결무늬 패턴인 벽 마감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안방 욕실과 드레스룸은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을 분리했다. 게스트룸 거실 천장은 다락까지 오픈시켜 개방감이 느껴지며, 마당 쪽으로 창을 크게 내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거실 옆에 계획한 주방/식당은 주택의 우측으로 길게 뻗은 구조다. 아파트에서 좁은 주방이 불편해 건축주가 전원주택에선 넓고 확 트이길 원했기 때문이다. 주방/식당의 창도 크게 내 환기는 물론 풍경을 내다볼 수 있다. 주택 내부로 들어서 우측으로 길게 뻗은 복도를 따라가면 욕실, 게스트룸, 거실, 주방/식당이 좌우로 배치돼 있다. 정면에 다락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인다. 거실 천장을 다락까지 오픈시키고, 큰 창과 상부에 고창을 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一’자형으로 길게 계획한 주방/식당은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살 땐 주방이 작아 불편함을 느꼈는데 여기는 확 트이고 일도 편하게 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거실과 주방/식당 사이에 ‘一’자로 된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오르면 넓은 다락으로 이어진다. 다락은 난간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 건축주는 손님이 많이 오면 가벽을 세워 방처럼 활용할 수 있게 전기 패널을 깔고 넓게 계획했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배치한 계단을 오르면 1층과 비슷한 면적의 다락이 나온다. 손님이 찾아오면 가벽을 설치해 방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안방 쪽 다락은 문을 둬 창고로도 활용할 수 있다. 겨울철 난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실의 벽난로 연통을 다락을 통해 지붕으로 빠져나가도록 수직으로 뽑았다.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이 액자처럼 푸른 경치를 담고, 햇살과 바람도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스며든다. 건축주는 “확 트인 주방이 너무 맘에 든다”며 “이곳에서 마당과 경치, 그리고 친구와 벗하며 살 생각만 하면 상주를 서두르고 싶다”고 한다. 시골 생활을 원치 않던 남편도 몇 번 따라와 지내면서 점점 마음에 들어 한다고. 앞으로 여기에서 텃밭과 정원을 가꾸고 사계절 변하는 풍경을 감상할 생각에 설레는 건축주의 마음이 표정에 그대로 배어나오는 듯하다. 주방과 연결되는 야외 공간에 수영장과 테이블을 뒀다. 여름에 물놀이 하고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외벽은 화이트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블랙 톤의 세라믹 사이딩으로, 지붕은 블랙 톤의 리얼징크로 마감해 모던한 스타일로 통일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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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재형이 부모님에게 선물한 공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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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메스티지홈 라피나J 인테리어
- 메스티지홈 라피나J 인테리어 간결한 외쪽지붕과 박스 형태의 모던함이 합쳐진 주택 ‘라피나J’. 마감에 따라 다양하게 돌출시킨 외벽에서 웅장한 매스감과 입체감이 들면서 세련돼 보인다. 1세대 할아버지·할머니, 2세대 아버지·어머니, 3세대 손자손녀 이렇게 삼대가 거주하도록 디자인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거실과 주방을 중점으로 여러 실이 순환하도록 동선을 계획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더존하우징)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309.24㎡(93.54평) 1층 153.27㎡(46.36평) 2층 146.77㎡(44.39평) 2.5층 9.20㎡(2.78평) 포치 48.37㎡(14.64평) 데크 10.50㎡(3.17평) 공사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건축비용 약 7억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강판 벽 - 세라믹 사이딩(KMEW) 16T,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아이코트 유니온 데크 - 세라믹 타일(보현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적삼목 루버 + 오일스테인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바닥 - 천연대리석, 원목마루(LG하우시스)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 계단실 디딤판 - 오크 무늬목 + 도장 난간 - 환봉 난간 + 유리 난간 창호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케멀링) 현관문 코렐 시스템 도어 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키친바흐7 스모크드월넛(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조이포라이프, 대림바스 현관 및 복도 현관 앞에 오픈형 계단을 배치하고 계단 하부를 조경으로 꾸며 개방감과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담았다. 천장과 바닥재인 적삼목 루버와 원목마루의 톤을 통일해 안정감을 줬다. <개요> 면적 18.84㎡(5.70평) 현관문 코렐 시스템 도어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타일 + 천연대리석(원창) 천장 적삼목 루버 + 오일스테인 거실 1층 좌측 중앙에 위치한 거실은 온 가족이 모여 대화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벽면을 외장재와 동일한 타일로 마감하고, 은은한 바리솔 조명과 전동 블라인드, 무늬목 제작 가구로 디자인적 요소를 줘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개요> 면적 42.97㎡(13.0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아트월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 무늬목 제작 가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천장 적삼목 루버 + 오일스테인, 간접등 박스 주방 거실과 주방 사이 두 짝 미세기문을 열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모여 식사할 수 있으나, 서너 명이 간단히 식사할 경우 주방에 배치한 식탁에서 식사하도록 거주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천연 무늬목 주방 가구와 빌트인 가구로 디자인이 깔끔하다. <개요> 면적 29.75㎡(9.0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간접등 박스 계단실 디딤판에 천연 무늬목을 사용하고, 거실과 마찬가지로 외장재와 동일한 타일을 실내로 연장해 외부와 내부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계획했다. 스킵 플로어가 공간적 재미를 더한다. <개요> 면적 18.51㎡(5.60평) 바닥 오크 무늬목 계단재 + 도장 벽 환봉 난간 +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 고흥석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가족실 부모님의 서재와 자녀들을 위한 AV룸, 그리고 만남의 장인 가족실을 한곳에 모아 배치했다. 상부에 배치한 서재의 천장까지 이어지는 책장은 짙은 우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29.75㎡(9.00평, 서재 및 AV룸 9.20㎡(2.78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타일(이낙스타일 호소와리보더)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디자인 루버(LG하우시스 인테리어필름(애쉬)) 안방 40대 부부가 머무는 공간으로 주택 최상층에 위치한다. 천장을 박공 모양으로 디자인해 층고를 높이고 간접조명을 통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방, 드레스룸, 욕실을 한 공간에 둬 생활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요> 면적 25.78㎡(7.8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 퀄크스 무늬목 패널(삼익산업) 천장 서까래 시트 마감, 간접등 박스 자녀 방(남) 어린 아들의 침실은 집 모양 디자인과 비행기 형태 조명으로 포인트를 줘 호기심을 자극했다. 여기에 볼륨감이 있는 천장 벽지로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 자녀 방(여) 10대 여학생의 침실로 일체형 가구와 전체적인 마감재 톤을 통일해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5.53㎡(4.7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 FRESH) 도어 무늬목 도어(제작) 안방 욕실 부부 전용 욕실로 세면기, 양변기, 샤워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었다. 금장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고 벽과 바닥을 크림 톤 타일로 통일해 세련되고 차분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9.91㎡(3.00평) 바닥 수입 타일(원창) 벽 수입 타일(원창) 욕실장 맞춤 가구 + 천연대리석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천장 수성페인트 도장 조명 주문 제작(바리솔) 파티션 주문 제작(하이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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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ING INTERIOR] 메스티지홈 라피나J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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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기운을 살리는 “풍수 인테리어”
- 운칠기삼(運七氣三). 운이 7할이요, 기가 3할이라는 말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일에는 노력뿐만 아니라 운에 크게 좌우된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운(運)은 숙명적이라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풍수를 활용해 좋은 에너지(氣)로 채울 수 있다. 풍수(風水)는 바람과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풍(風)은 기후와 풍토를 지칭하며, 수(水)는 물과 관계된 모든 것을 말한다. 풍수는 오늘날 지리학의 관심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고, 일상적이며 평범한 생활환경을 대변해 준다. 도움말 풍수하우징 잘 풀리는 우리 집 서성환 대표 010-9578-7807 http://cafe.naver.com/housingok 출처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풍수를 따지는 것은 땅속에 흐르는 생기(生氣)를 가까이해 복을 얻고 화를 면하고자 함이다. 지형지세를 주로 판단하던 풍수에서 실생활에 접목시킨 인테리어 분야까지 확장됐다.풍수 인테리어의 목적은 자연과 인공적인 건물, 그 건물 안의 생활공간 사이의 조화를 극대화해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유익한 에너지가 모이도록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집 안에 들어서는 순간 ‘답답하다’고 느끼면 풍수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고,‘ 편하다’고 느끼면 풍수적으로 좋다고 본다.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卽不痛 不通卽痛)한의학의 기본 원리로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말이 있다. 병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의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막힌 기를 풀어줘야 하는데, 풍수도 이와 같다. 집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기의 소통과 흐름이 좋지 못하면, 풍수 인테리어를 활용하여 보완할 수 있다. 풍수 인테리어의 기준은 출입문풍수적으론 대문과 집 출입문(현관) 등을 가장 중요하게 보지만, 풍수 인테리어를 고려하면 대문보단 집 출입문(현관)을 중심으로 판단한다. 아파트처럼 공동주택의 경우 한 건물의 주 출입구의 방향이 좋으면 그 건물에 입주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지만, 공동으로 사용하는 출입문은 제외하고 집으로 직접 연결된 출입문을 기준으로 한다. 담장이나 대문이 없는 경우 주로 출입하는 길을 대문으로 간주한다. 이 경우 출입구가 되는 길 양쪽으로 꽃이나 작은 회양목 등으로 경계선을 진하게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 복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_현관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는 연결 통로인 현관은 풍수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현관이 지저분하면 금전적인 이득의 기회가 줄어든다고 본다. 현관에는 커다란 거울을 달지 않는데, 거울이 좋은 기운을 반사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현관에 거울을 꼭 달고 싶다면 신발장 문 안쪽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신발장 주변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신발은 가지런히 놓고 가급적이면 바닥에 신발을 늘어놓지 않는다. 신발장 위 또는 현관에 꽃을 장식하면 보기에도 좋고, 좋은 기운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거울 위치에 따른 길흉화복(吉凶禍福)‘길흉과 재난은 움직임[動]에서 생(生) 한다’는 말처럼 거울은 빛을 반사하고, 굴절 현상으로 집 안 풍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출입구(현관)를 바라보는 중앙에서 우측이 백호 자리가 된다. 이 백호 자리에 거울이 있으면 좋지 않다. 거울은 가급적이면 어두운 곳에 설치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옷장 안이 그러한 장소로 볼 수 있다. 침실에 있는 화장대도 거울이 있기 때문에 백호 자리인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고, 침대를 향하지 않도록 한다. 침대 머리맡에 거울을 걸어 두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들 방 컬러 풍수 인테리어모든 공간에는 에너지가 존재하는데, 그 에너지가 유리한 쪽으로 흐르도록 하는 것이 풍수 인테리어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방의 색상을 선택하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청색 계열 집중력, 자제력, 인내력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녹색 계열 차분하고 평온해지며, 피로도가 감소해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에너지.노란색 계열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색은 명랑함, 결단력과 머리 회전을 돕는 에너지.흰색 계열 학습 능력이 다소 떨어질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상상력과 순수함, 새로운 출발, 활기를 불어 넣는 에너지.검은색 계열 결단성, 강인함, 주위 분위기에 좌우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에너지. 풍수 인테리어의 진정성은 비우기에 있다공간 정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캐런 킹스턴은 “잡동사니가 쌓여가고 있다면 당신의 삶에 분명 문제가 있다"라고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란 책에서 밝히고 있다. 생명 에너지의 흐름인 풍수도 같은 맥락으로 잡동사니를 버리면 에너지의 흐름이 좋아진다고 본다. 풍수 인테리어의 기본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다. 우리는 쓰지 않는 물건, 정리되지 않은 물건, 좁은 장소에 넘쳐나는 물건 등 너무 많은 물건들을 지니며 살고 있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풍수 인테리어 중 하나인 비우기와 버리기. 풍수 인테리어를 우리 집에 어떻게 적용할지 어렵게 느껴진다면, 잡동사니 치우는 일부터 빨리 시작해 보길 바란다. 주방에서 가스레인지와 수도꼭지의 관계주방 기기 중 풍수 인테리어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가스레인지, 전기밥솥, 냉장고, 수납장, 수도꼭지인데, 그중 가스레인지가 제일 중요하다. 가스레인지는 옛날 아궁이와 가마솥의 역할을 대신하는 셈인데, 이곳이 간섭을 받게 되면 가족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스레인지는 오행으로 화(火)에 속하고, 수도는 수(水)에 속한다. 즉 물이 불의 기운을 억누르는 형국으로 수도꼭지가 가스레인지를 향하고 있으면 좋지 않다고 본다. 수도꼭지의 방향이 가스레인지와 반대로 향해야 좋고, 수전이 고정식이 아닌 회전식이라면 가스레인지 반대쪽으로 향하도록 돌려놓는다. 전기밥솥도 가스레인지와 같은 의미로 수도꼭지와 충돌을 피하고, 가스레인지와 전기밥솥은 냉장고와 멀리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가스레인지 위에 설치된 후드는 깨끗하게 사용하고 물건 등을 올려두지 않는 것이 좋다. 주방에 별도의 출입문이 있다면 가스레인지와 일직선상에 두지 말아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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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기운을 살리는 “풍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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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위해 경제성 살려 지은 광주 목조주택
- 등 뒤에 산을 두고 멀찌감치 팔을 크게 벌린 산등성이를 시원스럽게 바라보는 광주 주택은 심플함 쾌적함 경제성을 기본 콘셉트로 지어졌다.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김종대 소장이 누나 부부를 위해 아름답고 알찬 공간을 경제적으로 계획한 집이다. 그동안의 목조주택 설계 경험에서 다양한 하자 유형을 설계 시 반영해 완성도 높은 주택을 실현하고자 하는 김 소장의 실험정신도 녹아 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95.0㎡(28.8평)연면적 167.8㎡(50.8평) 1층-86.6㎡(26.2평) 2층-81.1㎡(24.6평)외벽재 테라코트(외단열 시스템), 미장 스톤, 삼목 사이딩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실크벽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 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CM(건설 사업관리)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https://blog.naver.com/smhaus 광주 주택은 쾌적한 주거공간이라는 집의 기본 기능을 준수하면서 최적의 자재 사용과 실용적인 공간구성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데 최소의 비용을 들인 주택이다. 주택 안주인의 동생이자 CM(Construction Management ; 건설 사업관리)을 담당한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김종대 소장을 통해 이 주택의 건축비를 듣는 순간 기자는 "이런 집이 이 가격에?"하며 좀 놀랐다. 동생을 통했기에 비용이 빠진 부분도 있겠으나 디자인과 자재 등을 고려하고 시중에 지어지는 전원주택과 비교했을 때, 품질 대비 꽤 적은 비용을 들인 집이다. 김 소장은 누나가 최소의 비용을 들여 좋은 집을 짓고 싶다는 것을 알고 우선 장식성을 배제한 심플한 박스형 건물로 경제성을 살렸다. 건물에 요철이 많을수록 자재와 인력,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더 발생한다. 또한 외형미를 고려해 독립 지붕을 여러 개 만드는 전원주택이 많은데 이 주택은 지붕도 일체화됐다. 그렇다고 최근 이슈화된 단열 등 주택 성능을 무시한 것도 아니다.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한 집이 되도록 건물 단열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 벽체에 일반적으로 시공하는 R-19 유리섬유 단열재 외에 외단열 시스템을 채택, 외부 쪽에 T50 비드법 단열재를 추가 설치했다. 건물 단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창호는 PVC 프레임-복층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김 소장은 "같은 두께의 복층유리 창호에서 로이유리가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이 더 우수하다"라며 "건축주 예산에 맞추느라 보다 성능 높은 창호를 적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고 전한다.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일본식 목구조 등 다양한 건축 공법을 경험해 본 김 소장은 누나에게 경량 목구조를 제안했다. 그 이유로 철근콘크리트조와 비교할 때 벽체가 얇으면서 단열이 우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주택의 경우 단순 비교해 보니, 철근콘크리트조보다 약 3.5평의 사용면적을 더 확보하고 공사비용 절약 효과도 얻었다고 한다. 한실 전통 창호가 공간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복도 천장은 헴록 무절 루버로 라인을 잡았다. 복도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거실보다 단을 높여 한실을 드린 것을 알 수 있다. 한실 좌측에도 붙박이장이 보인다. 주방 전면에 창을 설치해 정원과 대문을 조망하도록 했다. 가운데 식탁과 활용도 높은 아일랜드 카운터를 설치했다. 주방 후면에도 어김없이 붙박이장을 설치. 상/하부는 문을 달아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 가운데는 장식을 했다. 一石二鳥 붙박이장공간은 크게 두 개의 매스로 심플하게 구획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평면구성은 현관, 거실, 한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다용도실 창고, 계단실 창고, 욕실, 보일러실이고 2층은 부부 침실/드레스룸, 침실 ①/②, 가족실, 욕실, 창고, 간이 주방, 발코니다. "누나는 맨 처음 30 평대에 1억 원 이하의 비용을 들여 짓길 원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된 집을 짓는다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금액이에요. 누나를 설득하고, 누나 의견을 반영해 가설계를 작성했어요. 수집과 진열이 취미인 가정이라 수납공간과 장식장이 넉넉한 집으로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주방과 분리된 여유로운 거실 그리고 여분의 공간, 충분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하며 동생과 머리 맞대고 가설계를 짜다 보니 희망사항과 달리 연면적은 50평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튼튼하고 하자 없는 집을 짓기 위해 건물에 들어가는 요소와 그에 따른 비용 발생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건축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누나의 마음을 읽고 김 소장은 고가의 재료로 치장하는 대신 심플함을 기본 콘셉트로 붙박이 장식장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하면서 장식 효과를 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거실과 접한 한실 역시 장식 기능을 겸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공간으로 김 소장은 한실을 꼽는다. 미닫이 전통 창호로 예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한실은 천장은 각재로 전통우물반자를 표현하고 거실보다 바닥면을 높여 공간 분리 느낌을 주었다. 거실은 벽 꾸밈은 실용적인 매립형 TV 장을 시공했다. 2층에도 복도 끝 자투리 공간에 창고를 만들어 정리정돈이 수월하도록 하고 침실마다 배치한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알차다. 계단실과 마주한 가족실은 문을 달지 않아 개방감이 넘치고 개구부는 원형으로 만들어 공간 경계를 표현함과 동시에 재미를 더한다. 복도 중간쯤 채광 확보를 위해 가족실과 침실 사이, 현관 2층 일부를 오픈하고 발코니 쪽에 창호를 설치한 모습도 이색적이다. 2층 복도와 현관에 간접 채광을 유도한다. 이처럼 김 소장은 설계 시 구조를 이용한 장식적 요소를 꾀해 굳이 비싼 자재를 덧붙여 집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결코 밋밋하지 않은 집이 되도록 계획했다. 현관 천장 일부를 void 처리하고 2층 발코니 쪽에 창을 설치, 2층 복도와 현관에 채광을 살렸다. 침실은 2층으로 올렸다. 부부 침실. 자녀방 좋은 주택은 작은 요소에서 시작박스형 건물에 전면 2층 발코니를 이용한 요철을 만들고 주 재료인 테라코트 외에 삼목 사이딩과 다홍색 톤의 미장 스톤으로 양감을 살렸다. 그런데 단순히 모양을 내기 위해 이런 입체적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아니다. 2층 발코니에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하자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김 소장의 세심한 배려가 들어 있다. 발코니 벽체는 1층보다 30㎝ 정도 돌출됐는데, 이는 1층 차양 효과와 발코니 바닥 누수 시 1층에 피해를 덜 주게 된다. 발코니 벽이 1층 벽과 나란하면 배수구가 실내 천장 내부에 설치되고 누수 시 실내에 영향을 줘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2층 발코니 위 지붕 처마를 발코니보다 길게 해 차양 역할과 빗물 유입을 방지토록 했다. 발코니 바닥과 벽체 하부는 김 소장의 경험 상 가장 하자 발생률이 낮은 FRP(마치 욕조처럼 일체화된 틀로 만드는 형태) 방수 처리 후 타일을 시공했다. 배수구가 오염물에 막혀 제 역할을 못할 경우를 대비, 난간 벽에 발코니 창보다 낮은 높이로 PVC 오버드레인을 설치했다. 세면대에 물이 차면 물이 넘치지 않고 위쪽에 있는 배수구로 물이 배수되는 것처럼 작용하고 비상시에 쓰인다. 세월이 흐른 후 건물 외벽이 오염되면 흔히 저렴한 자재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 소장은 시공하기 나름이라고 말한다. 외벽 오염의 주된 요인은 빗물인데 광주 주택은 벽체 오염 방지를 위해 창문 하부에 '물끊기 후레싱(비 막이 장치)'을 설치하고 발코니 난간 상판의 경사를 안쪽으로 해 물이 외벽 방향이 아닌 발코니 쪽으로 흐르도록 했다. 김 소장은 "고가의 자재를 쓰고도 시공을 잘못하면 건물 품질을 격하시킬 수 있다"라며 "아주 소소한 부분이라도 이것을 무시하면 결국 건물 하자를 건축주에게 안겨주는 셈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설계자는 설계도면을 전달하는 것에서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닌, 하자에 대한 관리도 고려해야 비로소 좋은 집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김종대 소장은 말한다. 어디서나 자연이 손짓하는 위치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광주 주택. 건물 전면. 2층 발코니 부분을 1층 벽보다 돌출시켰다. 맞벌이부부는 틈틈이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전원생활의 참맛을 즐긴다. 거실 측면에 난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드나든다. 심플한 테라코트 마감에 미장 스톤과 삼목 사이딩으로 입면에 변화를 줬다. 자연 속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평상….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로이 코팅 유리의 효과는?광주 주택에 설치한 창호 회사 제품으로 실험한 결과 외부에서 냉기 전달 시 내부 유리 표면 온도는 '22㎜ 복층 유리 + 로이(아르곤 가스 제외)'는 18.2℃, '22㎜ 일반 복층유리(5㎜ 판유리 + 12㎜ 공기층 + 5㎜ 판유리)'는 15.7℃로 로이 코팅 유리가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같은 조건에서 창틀 표면 온도는 U-PVC는 19.7℃, 알루미늄은 18.4℃로 나타났다.로이유리(Low-Emissivity Glass)는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저방사 유리다. 특성상 복층으로 가공하며 코팅 면이 내판 유리의 바깥쪽으로 오도록 만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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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위해 경제성 살려 지은 광주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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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고향을 선물한 밀양 전통 목구조 신한옥
- 오재환· 황경숙 부부가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낄 만한 곳에다 고향을 만들어주고자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숭촌마을에 마련한 단층 전통 목구조 신한옥이다. 건강한 주거를 위해 돌과 황토 등으로 자연석 기단을 쌓았다는 점, 하인방 밑으로 황토·마사·참숯 등 천연 자재로 시공했다는 점, 그리고 전원 속 생태 주거야말로 가족이란 이름 앞에 건강과 화목과 행복이란 수식어를 안겨준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오재환·황경숙 부부는 아이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자 천태산자락 양지바른 터를 두 단으로 조성하고, 상단 우측에 143.9㎡(43.5평) 박공지붕 일자형 겹집(본채)과 그 좌측에 33.21㎡(10.0평) 우진각지붕 일자형 홑집(별채)을 앉힌다. 별채는 가까이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어 당호를 ‘송재루松在樓’라 명명했는데, 지금은 건축주 오재환 씨의 호(송재)로 통한다. 남편 오재환 씨가 사회학 박사이고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실장이며, 아내 황경숙 씨가 문학박사이고 부경대학교 교수이기에 고고한 선비 정신을 상징하는 소나무가 있는 집이란 뜻의 송재루란 당호와 송재란 호가 맞춤하다. 대체로 전원행은 아내보다 남편이 더 바라는 편인데, 이들 부부는 황경숙 씨가 오히려 전원행을 재촉했단다.“큰애와 15년 차 터울인 늦둥이 정민이를 낳고 아빠에게 ‘우리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 아이들에게 자연을 느낄 만한 고향을 만들어 주자’면서, ‘전원에서 살자’고 했어요. 시골 고향은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줄뿐더러 성장해 힘겨워할 땐 편안하게 반겨주는 의지처가 되어 주잖아요. 그러자 아빠는 처음엔 전원행을 반대했다기보다 우리 둘 다 시골에서 살아본 적이 없기에 ‘왜, 전원에서 살아야 하지’하고 생뚱맞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전원으로 오자 마치 본인이 원해서 온 것처럼 시골살이를 즐거워해요.” 오량가가 아닌 삼량가라 그런지 실내 분위기가 밝고 경쾌하다. 벽에 걸린 국화, 연꽃, 제비가 사는 집[菊곝燕居]처럼. 주변 풍광을 담아낸 한옥은 지대가 다소 높아야 멋스럽다. 집은 주인 입장에서 밖이 아닌 안에서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던가. 건축주 부부가 왜 세살 목창에 창호지를 바르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주방/식당은 물 사용 공간인 다용도실, 화장실과 함께 후면에 배치하고 덱으로 통하는 문을 냈다. 대문과 현관 가까이 배치한 서재. 책상 앞 창은 진경산수화를 건 표구와도 같다. / 자녀 방. 맥반석, 황토, 나무 등 천연 자재로만 마감했다. 신한옥의 매력에 푹 빠지다오재환· 황경숙 부부는 삼랑진 행곡리 숭촌崇村마을에 1418.0㎡(428.9평) 터를 마련한다. 삼랑진은 황경숙 씨가 예전에 민속 조사를 하며 ‘내가 만약 전원에 산다면 이곳에서 살아야지’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곳이다. 행곡리는 경남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전원마을로 모 일간지에 보도될 정도로 산세山勢가 수려하고 양지바르며 읍에서 가까운 마을이다. 그중 숭촌마을은 지명 그대로 숭고한 마을이란 뜻으로, 배산背山인 천태산과 임산臨山인 금오산이 마치 소쿠리처럼 둘러싸고 있다. 황경숙 씨는 터를 마련한 뒤 집을 짓기 시작할 때까지 매일같이 터를 찾는다. 터를 비롯해 그를 둘러싼 자연과 친해지기 위해서란다. “민속학을 하는 나도 학문적으로만 생각하다 여기에 와서야 비로소 어머니들이 왜, 정화수井華水를 떠 놓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지 느꼈어요. 자연은 단지 즐거움의 대상만이 아닌 감사와 두려움의 존재이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자연이 우리 가족을 받아주고 보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엄마로서 자연을 체득하며 자연과 교감하기를 바란 거예요.” 부부는 건축 구조를 전통 목구조 신한옥으로 정하는데 한국전통가옥연구소 윤원태 소장(문학박사)에게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황경숙 씨는 윤 소장의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주거학, 한문학, 고대사학 등을 전공한 박사들의 스터디 회원이다. 스터디를 하면서 연구소 내 삼량三樑 우진각 기와집과 초가 등의 매력에 심취한 데다 윤 소장의 살림집으로서 신한옥 예찬에 물든 것이다. 황경숙 씨는 이를 두고 “윤 선생님의 신한옥에 감염感染됐다"라고 한다. 부부의 신한옥은 본채와 별채 모두 자연석 외벌 기단에 사다리형 초석을 놓고, 그 위에 十 자로 사갈을 튼 기둥을 세우고, 기둥머리 위에서 떡메로 보와 도리를 엇갈리게 끼워 맞춰 뼈대를 짠 사개(사괘) 맞춤 전통 목구조 납도리집이다. 특히, 건강성 주거 공간을 위해 철근콘크리트 온통 기초나 줄기초가 아닌 돌과 황토 등으로 자연석 기단을 쌓았다는 점, 하인방 밑으로 황토·마사·참숯·마사·황토 깔기, XL 설치 후 굵은 마사 깔기, 황토 미장, 맥반석 마감 순으로 시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외부는 우드 컬러 하이새시이고 내부는 세살 목창인데 특이하게도 세살 목창에 창호지가 없다. 집 안에서 내다보이는 풍경을 가리지 않으려고 창호지를 바르지 않은 것이다. 물론, 길을 가는 사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터가 높기에 사생활 침해 우려는 없다. 안방, 거실, 서재의 내장재는 중인방을 기준으로 상부는 황토 맞벽 후 순수 황토 미장 마감이고, 하부는 닥종이 벽지 도배 마감이다. 반면, 아이 방은 중인방 밑 부분까지 순수 황토 미장 마감이다. 아이가 황토의 기운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도록 한지 벽지조차 되도록 천천히 바르려고 한 것이다.부부 모두 시골살이 경험이 전무한 데다 신한옥에서 살기까지 하는데 불편하지 않을까. “아파트와 달리 외지인이 마을에 들어오면 이웃들의 눈에 쉽게 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문을 열어 놓고 다닐 정도로 살기 좋은 마을이에요. 한옥에 관해선 아는 사람도 ‘한옥을 집을 짓고 싶다’면서, ‘살면서 불편한 게 뭐냐’고 묻곤 하는데, 사실 딱히 대답할 게 없어요. 2년 살았는데 외관은 한옥이되 실내는 익숙한 아파트형 평면 구조이고 보일러가 들어오고 앞뒤로 데크가 있기에 아파트와 다를 게 없거든요. 중인방 위에 미장한 황토가 갈라지면, 그거나 좀 신경 쓸 정도랄까. 그도 살다가 질리면 한지 벽지를 바르면 그만이잖아요.” 건축정보 본채>>위치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건축 형태 단층 전통 목구조 신한옥 대지 면적 1418.0㎡(428.9평) 건축 면적 143.9㎡(43.5평) 벽체 구조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20㎝) 평면 구조 일자형 겹집 실내 구조 안방, 거실, 서재, 자녀 방, 주방/식당, 욕실, 다용도실, 현관, 전·후 덱Deck, 보일러실 지붕재 양식 기와 외장재 황토 맞벽 후 석회 마감 미장 내장재 황토 맞벽 후 순수 황토 마감 미장, 중인방 아래 닥종이 벽지 도배 바닥재 황토 + 운모 + 백모래 혼합 황토 마감 미장 후 안방, 거실, 주방 맥반석 시공 창호재 외부-우드 컬러 하이새시, 내부-세살 목창, 문난방시설 기름보일러 정화조 10인용 부패 탱크 방법 공사 기간 3개월 특기 사항 건강성 주거를 위해 하인방 밑으로 황토·마사·참숯·마사·황토 깔기, XL 설치 후 굵은 마사 깔기, 황토 미장, 맥반석 마감 순으로 시공 건축정보 별채>>건축 형태 단층 전통 목구조 신한옥건축 면적 33.21㎡(10.0평) 평면 구조 일자형 홑집 실내 구조 구들방, 욕실, 부엌, 누마루, 툇마루 벽체 구조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18㎝) 지붕재 양식 기와 외장재 황토 맞벽 후 석회 마감 미장 내장재 황토 맞벽 후 순수 황토 마감 미장, 중인방 아래 닥종이 벽지 도배바닥재 구들장 위 황토 마감 미장 창호재 외부-우드 컬러 하이새시, 내부-세살 목창, 문난방 시설 아궁이 땔나무 난방공사 기간 3개월 본채 및 별채 설계 및 기술지도 한국전통가옥(초가)연구소 052-263-3007 별채 누마루인 송재루松在樓. 한눈에도 당호의 의미를 알게 한다. 건축주는 “소나무에 휘영청 밝은 달이 턱하니 걸려 송재루와 송월루 사이에서 고민했다"라고. 한옥은 집의 안팎을 매개하는 툇마루가 있어야 멋스럽다. 전원생활_건강에 화목과 행복은 덤오재환·황경숙 부부는 출퇴근 시 숭촌마을에서 삼랑진역까지 승용차로, 다시 삼랑진읍에서 부산까지 기차를 이용한다. 낙동강을 끼고 달리는 차창 풍경이 아름답고, 운전하지 않으니 마음이 여유롭고, 기차가 제시간에 또박또박 도착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주기 때문이다. 황경숙 씨는 남편 오재환 씨의 별명이 ‘신데렐라 남편’이란다. “부산에서 삼랑진행 막차 시간이 11시예요. 퇴근 후 지인들과 어울려 술을 한잔하더라도 막차 시간에 맞추려면 10시 30분엔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거든요. 지인들도 그걸 알고는 10시 30분 ‘땡’ 하는 마법의 종소리가 울리면 남편이 일어나도 보내줘요. 그래서 별명이 신데렐라 남편이에요.” 전원생활은 이들 부부 가족의 삶을 바꿔놓았다. 가족이란 이름 앞에 건강과 화목과 행복이란 수식어를 붙이면서.“도시의 아파트에선 아빠가 밤이 늦었는데 들어오지 않아도 기다리지 않았어요. 교통이 편리하니까요. 여기에선 삼랑진역에 내릴 시간부터 집에 도착할 때까지 신경이 거기에 가게 돼요. ‘오늘은 비가 와서 길이 미끄러울 텐데’하면서요. 기다림과 기대감에 아빠가 도착하면, ‘내 식구가 왔구나’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감 느껴요. 목적한 건 아닌데 전원생활이 열부烈婦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아파트에선 텔레비전 보는 거 말고 가족이 함께할 일이 별로 없잖아요. 전원에선 나무 한 그루, 채소 한 포기라도 함께 의논하며 사 가지고 와서 심어요. 자연 가족 간에 얘기가 많아지고 화목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황경숙 씨는 무엇보다 전원에서 건강하게 뛰노는 초등학생인 정민 양을 보면서 전원행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단다. “자연을 아이가 더 잘 느끼는 거 같아요. 부산에 가면 두 시간도 되지 않아 집에 가자고 조르니까요. 아파트에 살 땐 갑갑해서 그런지 짜증을 내고 집착하고 그랬는데, 여기에선 한결 밝고 여유롭게 지내요. 주말이면 아침에 나가 해질 때까지 벌판을 뛰어다녀요. 늦둥이라 작게 낳아 허약했기에 병원 치료를 자주 받던 아이가 여기에선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도 건강이 좋아졌어요. 얼마 전 병원에 가니 매우 건강하다고 하더라고요.” 맞배지붕의 본채와 우진각지붕의 별채를 ㄱ자형으로 채를 나눠 배치했다. 별채. 일자형 홑집으로 욕실, 부엌, 구들방, 툇마루, 누마루를 드렸다. 산을 배경으로 한 본채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느낌을 준다. 도시의 아이들은 정규 교육은 물론 사교육에 내몰린 채 인스턴트식으로 자란다. 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풍부한 정서를 바랄 수 있을까. 아이들에겐 열린 자연이야말로 스스로 열린 마음을 갖게 만드는 참 스승이다. 그렇기에 오재환·황경숙 부부가 아이들에게 마련해 준 전원이란 고향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일 것이다. 황경숙 씨는 “자연 속에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는데, 살다 보니 우리 아이만 잘 키운다고 될 게 아니란 생각에 집터 아래에 도서관을 겸한 사랑방을 지어 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강좌를 열 계획이다”면서, “아파트에 살 땐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는데, 자연이 삶을 여유롭게 바꾸어 놓았다"라고 한다. 이들 가족의 전원생활을 통해 왜, 많은 도시인이 전원 속의 쾌적한 주거 환경을 꿈꾸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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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고향을 선물한 밀양 전통 목구조 신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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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에 박스를 살포시 올린 인비리 주택
- 심플한 직육면체 박스 형태의 포항 인비리 주택. 입면은 단면상의 단순한 직사각형에다가 경사 지붕을 위해 처마를 없앴다. 그 대신 경사지게 계획한 3면의 벽이 보이지 않는 처마 기능을 한다. 평면도 흔히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Engraving]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Empty Space]을 사용해 심플하다.글 김종균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대표 사진 ㈜그린홈예진※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스틸스터드공법(스틸하우스)대지면적 678.00㎡(205.09평)건축면적 140.34㎡(42.45평)건폐율 20.70%연면적 122.90㎡(37.17평)용적률 18.13%설계기간 2017년 2월~4월공사기간 2017년 5월~9월설계 건축사사무소 건인자 053-753-0470 blog.naver.com/withg21jkkim시공 ㈜그린홈예진 055-758-4956 www.yejinhouse.com 경북 포항시 기계면 인비리 주택의 건축주 부부를 스틸하우스 전문 시공사인 ㈜그린홈예진의 전희수 대표 소개로 만났다. 인비리는 흥해와 기계 간 지방도로(새마을로)에서 인비교를 건너면 나오는 마을이다. 부부는 정년퇴임 후 노후를 보낼 전원주택을 짓고자 인비리의 과수원 두 필지(593평 규모)를 매입했다. 마을 남동쪽에 접한 과수원의 지형과 지세는 두 필지 모두 정방형이고, 사방으로 약 45°틀어져 3°정도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남동쪽과 북동쪽으로 펼쳐진 전경이 시원스럽다. 그 중에서 약 205평을 대지로 전용해 인비리 주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부는 “30평 규모의 단층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며 침실 3개, 그중 조금 큰 안방과 방 1개 그리고 데크가 있는 사진 한 장을 건넸다. 데크는 2면이 오픈된 필로티 구조로 가족이 함께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차를 마시거나 식사하는 공간이기를 바랐다. 이 오픈 데크는 주택을 계획할 때 중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부부는 디자인에 대한 특별한 요청 없이, “그냥 예쁜 집이면 좋겠다”고 했다.처음 과수원의 형상을 보고 부부의 간략한 요구사항을 들었을 때, 이미 그 위에 주택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과수원을 둘러보면서 나무들을 일부 남긴 채 정리하고 지세를 그대로 활용하면 3~6°의 경사 완만한 초원 같은 대지가 만들어지고, 그 위로 건축주가 요구한 크고 시원한 오픈 데크가 전망 좋은 곳으로 열린 심플한 하얀 박스 형태의 주택이 살포시 내려앉는 상상을 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직육면체 박스주택의 배치에 대해 건축주 부부와 시공사의 전 대표와 내 생각이 일치했다. 주택을 농가들이 들어선 북서쪽에 근접시켜 배치하면 시야가 트인 남동쪽과 북동쪽으로 마당이 만들어져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마을길을 따라 동쪽에서 들어서면 대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야말로 경사 완만한 넓은 초원 위에 하얀 집이 언젠가 꿈꿨던 것 같이 자연스레 그려졌다. ‘초원 위의 하얀 집으로 형태는 심플해야 한다.’ 이 집의 구상은 처음 건축주를 만나고 현장을 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이미 그려지고 있었다. 전면 중앙 안쪽에 계획한 주 출입구와 현관 정적인 공간인 침실과 동적인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으로 구분된 평면은 직사각형이다. 그동안 스틸하우스를 접하며 생각해온 심플한 형태, 지붕과 처마와 벽이 하나가 되는 형태, 그리고 마당 쪽으로 오픈된 큰 데크 등으로 이뤄진 하얀 직사각형의 집이라는 매스를 초원 위에 살포시 얹는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의 오픈 공간과 층고 높은 지붕 형태에 변화를 준다. …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사무실로 돌아온 후 줄곧 들뜬 마음으로 아주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만큼 부지의 조건들이 너무 좋았다. 주택 우측 전면 거실 주방과 천장고를 달리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변화를 주고, 각각 다른 창을 내어 주변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거실 전면 데크. 외벽을 후퇴시킴으로써 생겨난 처마지붕은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와 연결돼 실내 분위기를 아늑하게 한다. 깊고 풍부한 입체감, 섬세한 패턴LG하우시스 Z:IN의 프리미엄 친환경 벽지 ‘디아망’ 많은 이들이 꿈꾸는 ‘드넓은 초원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예쁜 집’이 바로 인비리 주택이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이 공간의 기본은 바로 벽지. 깊고 풍부한 입체감, 섬세한 패턴으로 공간의 격을 높이는 LG하우시스 Z:IN의 프리미엄 친환경 벽지 ‘디아망’을 추천한다. (좌)디아망 벽지_크로쉐 민트 PR003-7, (우)디아망 벽지_유로 타일 PR001-1 ‘디아망’ 벽지는 LG하우시스 Z:IN의 다양한 벽지 라인업 중 최고급 라인으로, 기존 벽지 대비 제품 표면의 엠보싱 깊이가 최대 두 배 더 깊어 크로쉐와 같은 직물의 짜임, 석재의 거친 표면 등 소재의 질감을 정밀하고 세심하게 표현해 공간은 한층 더 고급스럽게 연출해 준다. 특히, 피부에 닿는 표면층에 식물 유래 성분을 8~12% 적용,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 및 국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친환경성까지 겸비했다. 여기에 특수 처방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약 25% 줄여 시공 편의성까지 높였다. 디아망 벽지_스트라이프 직물 베이지 PR013-3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적삼목, 리얼징크 데크 - 고흥석, 평철 난간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0(네오폴) 외단열 - EPS T100 중단열 - 글라스울 R19창호 T·S/T·T T47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문 코렐조명 LED주방가구 시스템키친(LG)위생기구 동서난방기구 스테인리스 하이핀 21S 기름보일러(귀뚜라미) 주택 우측에 거실과 대면형으로 계획한 주방/식당. 시선이 거실 창호를 통해 전면으로, 우측면 창호를 통해 마을길로 흐른다. 좌우 공간을 잇는 복도에 수납공간을 만들고, 주택 뒤의 데크로 드나들도록 창호를 냈다. 이 창호는 혹 답답할지 모르는 복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이 집은 직육면체의 박스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그 안에 건축적인 기법이 들어가면 집으로서 기능한다. 먼저, 평면 작업은 흔히 조각에서 사용하는 음각[Engraving] 기법으로 공간을 비워내는 방법[Empty Space]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심플한 형태를 만드는 데 효율적이다.현관을 사이에 두고 3개의 침실과 거실, 주방을 구분 배치했다. 안방에 발코니와 전실, 욕실을 두고, 3개의 방 사이에 큰 공용 화장실을 두고, 2개의 수납 공간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 침실과 거실 사이에 집 뒤에 있는 큰 데크로 나갈 수 있는 창호를 설치했다. 이 창호는 혹 답답할지 모르는 복도에 빛과 공기를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주택 좌측 전면에 배치한 안방엔 평상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로 만든 침대가 놓여 있다. 간섭 없이 전원 풍경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방 전용 데크 안방엔 포켓도어를 활용해 부속 공간인 전실과 욕실을 구분했다. 그리고 거실과 주방은 하나의 열린 공간으로 천장고를 달리해 영역을 구분하면서 변화를 주고, 각각 다른 창을 내어 주변 경관을 최대한 끌어들였다. 그리하여 각기 다른 기능의 창이 모여 파노라마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을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부분의 외벽을 후퇴시킴으로써 생겨난 처마지붕은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와 연결돼 실내 분위기를 아늑하게 한다. 복도에서 안방으로 진입하기 전 앞뒤로 배치한 작은 방 주택 우측면 주방 쪽 천창을 낸 처마지붕 입면은 단면상의 단순한 직사각형에다가 경사 지붕을 위해 처마를 없애고 정면의 벽을 경사지게 계획했다. 이로써 이 집은 3면이 보이지 않는 처마 기능을 한다. 거실의 천장을 높이고자 거실 부분 지붕의 경사를 역으로 높였다. 이로써 외부에선 밋밋한 경사 지붕에 변화를 주고, 내부에선 거실과 주방 공간에 천장고가 높아짐으로써 개방감을 확보했다. 마당을 향한 오픈 데크는 대지 경사도를 6°정도 기울게 하고 돌출시켰다. 이러한 구조 장치는 이 집을 심플하고 쉬크하면서 독특한 기하학적인 형태로 만들었다.주택을 준공할 때쯤 부부는 “애초 땅의 절반을 매매하려고 했으나, 지금은 생각을 접었다”면서, “오픈 데크가 너무 좋은데 옆에 주택이 들어서면 전망이 가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당에서 데크로 오르는 계단을 안정감 있게 계획했다. 도로 쪽에서 바라본 주택 우측면 마당 쪽으로 오픈된 큰 데크 등으로 이뤄진 하얀 직사각형의 집이란 매스를 초원 위에 살포시 얹어놓았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초원 위에 박스를 살포시 올린 인비리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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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위에 박스를 살포시 올린 인비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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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 가평 아름이네 집
- 가평 주택은 친정어머니와 건축주 부부 그리고 상처를 입고 입양된 10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의 안식처다. 대지 북측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산과 청평호 조망에 우선하여 어머니의 공간을 1층에 배치해 낮에 텃밭과 마당을 즐기도록 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딸의 공간은 멀리 바라보이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하루를 정리하도록 2층에 배치했다. 글 배진희 사진 studio texture on texture※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 위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다가구 주택대지면적 415.00㎡(125.53평)건축면적 82.92㎡(25.08평)건폐율 19.98%연면적 183.20㎡(55.41평) 1층 75.10㎡(22.71평) 2층 79.10㎡(23.92평) 3층 29.00㎡(8.77평)용적률 44.14%규모 지상 3층주차대수 3대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5월공사기간 2017년 6월~11월건축비용 2억 9,200만 원 (3.3㎡당 약 530만 원)토목공사유형 보강토 블럭토목공사비 조성된 토지 매입설계 서가건축사사무소 02-733-4641 http://designseoga.com설계담당 배진희시공 상산건설 02-445-9467 http://sangsan2024.com 건축주는 첫 번째 설계 상담을 위해 밤 10시에 우리의 사무실을 찾았다. 강아지 2마리를 데리고 온 건축주는 앳돼 보이는 여성으로, 현재 진행하는 여러 가지 작은 사업들로 인해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 보낸다고 했다. 이제 어느 정도 건축 예산을 마련했다는 건축주는 상처를 입고 입양된 반려동물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멀리 떨어져 따로 지내던 어머니를 모시고 살되 자기 부부와 사생활은 분리된 구조, 낮에 홀로 집에 계실 어머니가 소일거리로 경작할 텃밭, 그리고 외국인 남편이 반려견과 반려묘의 방해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 등을 갖춘 집을 희망했다. 요청 사항보다 예산이 녹록지 않았지만, 젊은 나이에 열심히 일해서 차곡차곡 준비한 예산이기에 그녀의 소망과 열정을 응원해주고픈 마음에 설계를 진행했다. 마당의 벽돌 담장은 반려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대지 경계를 둘러싸고 있지만, 비워(영롱)쌓기 방식이라 1층 내부에서의 시각적인 개방감이 든다. 라이프스타일을 극대화한 공간 구성 대지는 경기 가평의 설악IC 근처에 위치하며, 주변에 목구조로 지은 전형적인 전원주택이 들어서 있었다. 북측으로 산비탈이 청평호까지 흘러내려 전망이 좋았으나, 남측으로 폭이 좁은 가파른 도로가 인접해 채광과 프라이버시 조건은 다소 불리했다.전체 배치는 대지 남측이 비탈길에 면해 마당의 채광은 다소 불리하지만, 대지 북측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산과 청평호 조망을 우선에 두고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의 공간을 1층에 배치해 낮에 텃밭과 마당을 즐기도록 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건축주의 공간은 멀리 바라보이는 야경을 감상하면서 하루를 정리하도록 2층에 배치했다. 1층 거실은 주방과 연계한 열린 구조다. 집의 전체적인 공간 구성은 예산을 고려해 단순 명료하게 계획했다. 1층 어머니의 영역은 침실 1개와 거실, 주방, 그리고 부속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2층 건축주 부부의 영역도 마찬가지다.1층은 거실과 주방을 연계한 열린 구조이고, 거실에 북측의 마당과 남동측의 텃밭으로 드나들도록 창호를 냈다. 작은 침실은 주변의 시선이나 소음에 방해받지 않게 거실을 지나 가장 안쪽에 배치했다. 거실에 북측의 마당과 남동측의 텃밭으로 드나들도록 창호를 냈다. 1층 침실은 주변의 시선이나 소음에 방해받지 않게 거실을 지나 가장 안쪽에 배치했다.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컬러 시트 (㈜로자_리코날 프리미엄플러스 그레이) 벽 - 브라운토석(상산쎄라믹), 모노벽돌(지호콘크리트) 데크 - 적삼목 위 지정 오일스테인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벽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바닥 - 원목마루 (이건마루_CARA TEXTURE CT-02 오크브러쉬), 포세린 타일단열재 지붕 - 경질 우레탄 보드 외단열 - 경질 우레탄 보드계단실 디딤판 - 포세린 타일 난간 - 평철 및 환봉 위 지정 도장창호 로이 삼중유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다담창호)현관문 방화도어(동방노보펌_MD-S233)조명 4인치 매립 조명(필립스)주방가구 무광 우레탄 도장 마감(채움가구)위생기구 이누스,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린나이) 최고급 프리미엄 원목 느낌이 살아있는 이건 원목마루 카라 텍스쳐 오크 브러쉬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 이건마루 카라 텍스쳐는 2㎜ 이상 두께의 고급 원목 단판과 11㎜ 두께의 자작나무 합판으로 이루어진 천연 원목마루다. 표면층의 원목을 3~7겹으로 만들어 충격흡수와 탄력성, 보행감이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온도나 수분에 의한 수축 팽창, 뒤틀림이 적고 특히 열에 강해 우리나라 온돌난방에 적합하다. 게다가 나무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수종을 선택할 수 있고 마루 고유의 느낌에 부합하는 자연 질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티크 브러쉬 티크 브러쉬 고급스러움과 깊이감 있는 색상이 따듯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그레이 워시 오크 그레이 워시 오크 시크한 색상으로 세련미가 돋보이는 공간을 완성해준다. 현관에서 계단을 올라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산자락과 주변 집들의 풍경이 펼쳐지는 2층 거실이다. 마당 전면으로 보이는 앞집의 태양광 패널 모습이 별로 좋지 않아 거실에서 앞집과 마당을 내려다보기보다 원경을 감상하도록 거실 창의 위치와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했다. 현관에서 계단을 올라 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산자락과 주변 집들의 풍경이 펼쳐지는 2층 거실이다. 2층 주방은 10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드나들 수 없도록 닫힌 구조이면서 거실과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창을 냈다. 주방은 10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드나들 수 없도록 닫힌 구조이면서 거실과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창을 냈다. 남측에 면한 침실 공간까지 이르는 복도는 드레스룸 역할을 하며, 기타 부속 공간들이 면해 있어 거실로부터 침실을 분리해주는 중간 영역의 역할을 한다. 화이트 톤의 무광 우레탄 도장으로 깔끔하게 디자인한 2층 주방 남측에 면한 침실 공간까지 이르는 2층 복도는 드레스룸 역할을 한다. 고가 높은 박공천장을 활용해 개방감이 드는 2층 침실 2층 거실과 트인 3층 공간은 외국인 남편의 놀이방이다. 초기 계획 단계에서 다락 정도의 공간을 제안했으나, 외국인 남편의 키가 큰 관계로 계획을 변경해 하나의 독립된 층을 구성했다. 3층은 반려동물을 무척이나 아끼는 아내와 알레르기가 있는 남편이 공존하는 대안 공간이 됐다. 2층 거실과 트인 3층 공간은 외국인 남편의 놀이방이다. 외국인 남편의 키가 큰 관계로 하나의 독립된 층을 구성했다. 기능성을 강조한 두 마당 외부 공간에는 2개의 마당과 1개의 텃밭이 있다. 2개의 마당은 서로 다르게 기능한다. 먼저 주차장에 면한 마당은 외부에서 각각의 영역에 이르는 전이 공간으로, 이를 둘러싼 외벽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집의 현관을 가려준다. 또한, 건물 벽체 등으로 둘러싸여 이웃의 간섭을 받지 않고 김장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1층 어머니의 거실에 면한 마당은 반려동물들이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마당의 벽돌 담장은 반려동물들의 안전을 위해 대지 경계를 둘러싸고 있지만, 비워(영롱)쌓기 방식이라 1층 내부에서 시각적인 개방감이 든다.외벽 마감재는 마을의 풍경과 주변에 들어선 집들의 분위기를 고려해 결정했다. 주변의 전원주택들에는 목재 사이딩과 국적을 알 수 없는 파벽돌이 많이 사용됐다. 따라서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기보다 단순화해서 건물의 볼륨을 순수하게 드러내고 단단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벽돌 마감을 선택했다.땅에 면한 1층과 2, 3층의 외벽 재료를 달리해 볼륨의 시각적 부담감을 줄이고, 담장은 1층 외벽과 유사한 재료를 적용해 대지 전체에 1층 볼륨이 낮고 길게 펼쳐진 인상을 준다. 또한, 1층 콘크리트 벽돌과 2, 3층 점토벽돌의 줄눈 모양을 서로 달리해 태양의 이동 경로에 따라 벽돌벽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서로 다르게 만들어낸다. 주차장에 면한 마당은 외부에서 각각의 영역에 이르는 전이 공간으로, 이를 둘러싼 외벽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집의 현관을 가려준다. *집이 완성돼 오랜 외국 생활에 지쳐 있던 건축주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았고, 오랫동안 떨어져 살던 어머니와도 동거하게 됐다. 또한, 주변 이웃의 시선으로 인해 아파트에서 불가능하던 반려동물과의 일상도 마음껏 누리게 됐다. 산골 마을의 작은 집이지만, 집 안 전체에 가족의 냄새와 반려동물의 온기가 풍성하게 채워져 가기를 기대해 본다. 1층과 2, 3층의 외벽 재료를 달리해 볼륨의 시각적 부담감을 줄이고, 담장은 1층 외벽과 유사한 재료를 적용해 대지 전체에 1층 볼륨이 낮고 길게 펼쳐진 인상을 준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마당에서 반려동물이 맘껏 뛰노는 가평 아름이네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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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깔을 닮은 집, 이천 상가주택
- 청명했던 가을바람 소리와 함께 사무실의 전화벨이 울렸다. 건축주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천시 백사면 에서 아버지에 이어 2대째 살아온 건축주가 자신의 소박한 꿈을 늘어놨다. 20년간 방치해 오래전부터 동내 주차장처럼사용하던 땅에 자신이 간직해온 예쁜 건물을 짓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땅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동네 토박이인 건축주는 안정적인 터전을 원한다며, 상가 중심의 주택 을 주문했다. 주변 상권과 교통, 환경을 분석한 결과, 상가보다 원룸 임대 수요가 많았다. 건축주의 요구와 지역 특성에 맞게 상가와 원룸 그리고 건축주의 주거공간을 적절히 담아 내기로 결정했다. 이름도 지었다. ‘자연의 빛깔을 닮은 집’이라고. 지역 환경과 이웃 주민과 한데 어우러져 지역의 아이콘이 되라는 마음을담아.글. 사진 박현우 건축정보위치 경기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대지면적 269㎡(81.37평) 건축면적 150.58㎡(45.55평) 연면적 248.60㎡(75.20평) 주용도 단독(다가구)주택 4가구, 근린생활시설 2 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이치(KDDH) 02-2051-1677 www.kddh.co.kr건축가 김동희, 박현우 가상 시공 설계는 건축주의 이해를 돕고 건축물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자연을 담아낸 건물 건축주의 땅은 이천시 백사면의 지방국도인 이여로에서 모전리 마을로 들어가는 초입에 외딴 섬처럼 위치하지만, 지역 주민의 왕래가 빈번한 길목에 있다. 그곳에 서서 맞은편을 바라보면 드넓은 논 위에 길게 늘어진 구릉지가 겹치면서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모전리에 오래전부터 하나둘씩 건물이 들어서면서 작은 동네를 형성한 것도 아름다운 풍경에 이끌려 이뤄진 것은 아닌지 잠시 상념에 빠졌다. 작은 시골마을 길목에 들어선 건물은 최대한 땅에 접하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과거 이 땅이 주민을 배려했듯이 건물이 탄생하면서 생겨난 공간 또한 그러하길 바라는 마음과 이것이 도시의 맥락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건물 구조는 주변 상권 분석을 통해 적정한 임대 면적의 상가와 장방형의 원룸으로 계획했다. 특히, 원룸은 확장형 발코니 면적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전용면적 약 23㎡(7평) 최상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평면적으로 짜임새있는 동선 및 내부 공간은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쾌적성과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조화로운 생활이 이뤄지도록 했다. 각각의 원룸은 주방 시설과 침실을 분리해 쾌적함을 제공하고, 내부는 건물의 빛깔과 어울리는 파스텔 톤으로 화사한 공간을 연출했다. 여러 개의 건물을 조합한 것처럼 다양한 형태를 띠는 건축물 구조의 장점을 살려 원룸에 테라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임대성을 극대화했다. 3층엔 건축주를 위한 하늘마당을 선사했다. 건축주는 건물을 짓는 내내 이 공간은 자신을 위한 선물이라며 너무나 행복해 했다. “건축주의 행복은 우리에겐 또 다른 큰 행복이다”며 답하고 스스로 보람된 일을 하는 것에 자부심을 되새겼다. 건물의 색채는 건축주와 미팅을 위해 이천을 오가며 느껴왔던 마을 주변의 아름다운 빛깔을 담았다. ‘사람들에게 산뜻한 느낌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건축주도 적극 찬성하며 반겼다. 캔버스에 스케치하듯 나무와 노을의 색채를 계획했다. 땅에 접한 저층부는 열처리 목재에 오일스테인으로 칠해 나무 빛깔을 표현했고, 대로변초입에서 보이는 부분은 푸른 잎의 연두색 패널로 처리해 한 그루의 나무가 있는 느낌으로 했다. 그리고 후면 2층 구조물은 따스한 노을의 느낌을 담아냈다. 1층 상가. 전면을 창으로 만들어 마음을 향한 열린 공간으로 했다. 내부의 창은 큰 통창으로 쾌적한 채광과 조망을 제공하고, 블랙& 화이트의 조합으로 깔끔하게 했다. 원룸. 짜임새 있는 평면 계획을 통해 별도의 주방 및 세탁실을 뒀다. 외부 건물의 색채 콘셉트를 내부에도 적용해 따뜻하면서 산뜻한 공간을 연출했다. 건축주 공간, 거실. 거실에서 활동이 많은 건축주의 성향을 고려해 일반 적인 80㎡(24평) 구조보다 거실 공간을 넓게 했다. 현관문과 3층부터 건축주의 공간으로 만들어 옥상으로 오르는 계단도 다락방을 오르듯이 편안한 느낌의 친근한 목재 소재로 마감했다. 건축주 전용 마당. 주거 공간(3층) 레벨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건축주만의 공간이다. 더 이상 하자보수는 없다 스페이스 프로그램은 공간에 관한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건축물의 용도에 따른 공간 면적들을 도표로 작성한 것이다. 건축주에게 공간 활용을 어떻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용 계획에 관해서 의논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토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상가와 원룸, 건축주의 공간이 공존하고, 3~4개의 매스 조합은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 삼면이 도로에 접한 아일랜드형 대지 위에 앉힌 건물은 위치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시공 초기부터 완공에 이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건축주의 신뢰를 더욱 깊게 한 것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설계다. BIM은 다차원 가상공간에서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가상의 모델을 보며 관리하는 것이다. 또한 건축에 사 용되는 모든 부재의 정보까지 담고 있어 건축주의 이해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용되는 BIM설계는 3차원 가상 시공을 통해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의 간섭을 사전에 체크하고, 설계의 오류를 직관적으로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나아가 건물 의 물량을 파악하고 시공의 공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이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과 구조 부분을 BIM설계로 제작한 시공 전 모델을 직접 확인하면서 진행한 덕에 건축주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형성 됐다. 또한 BIM설계는 공사를 시작 하기 전에 시공자가 건물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이용되고,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자주 활용됨으로써 좋은 품질의 건물이 완성되는 데 일조했다. 자연과 마을 속으로 건축주의 소박한 꿈을 실현하고자 한자리에 뭉친 우리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지역 건축 업계 사람이 아닌 서울에 연고지를 뒀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마을 한 가운데 적막했던 땅이 정리 되고 이색적인 건물 형태가 드러나면서 호기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었다. 가림막이 걷혀지고 거친 외벽에 색색의 옷까지 입혀지자,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달라졌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하나이면서 마치 두 개와 같은 외형 때문에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건물인지,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때로는 이천에서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칠 때면 꼭 내부를 들여다보곤 했다. 이러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건축주는 즐거워했고, 그런 일이 있을 때면 전화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 주민도 그동안 보았던 상가주택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인식하면서 건축주가 굳이 서울에 있는 전문가들과 작업하려 했는지 이해하게 됐다. 사실 이것은 서울의 도시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역할이다. 건축 전문가로서 발전적인 사고를 가진다면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로 입구에서 바라본 정면 모습. / 정면을 옆에서 바라본 모습. 1.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2.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자연의 빛깔을 닮은 집'이 앞으로 좋은 인연으로 사람을 맺어주는 매개체와 같이 좋은 방향으로 쓰임새 있는 모두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자연의 빛깔을 담은 이 공간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풍요와 따사로움이 충만해지길 희망하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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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빛깔을 닮은 집, 이천 상가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