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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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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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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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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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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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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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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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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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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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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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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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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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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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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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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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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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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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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야기 XIII] 한옥 과 구들 난방은 바늘과 실
- 지금까지 우리 집의 뼈대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이야기했다. 이제부터는 집의 살을 어떻게 붙여나가는지 그 과정을 다룰 차례다. 집 짓기에서 뼈대 세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무척 신경을 쓴다. 하지만 뼈대를 세운 것은 집 짓기 전체 과정의 50% 정도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게다가 다른 일손을 빌리지 않고 손수 집을 지을 경우는 이후의 과정이 더 힘들었다고 고백하고 싶다. 목수일은 시간이 걸려도 쉽게 해낼 수 있었는데 구들 놓기, 황토벽 쌓기 등을 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글 황인찬대청과 다락에 마루가 깔리고 찬바람이 부는 2004년 9월에 들어서자 본격적인 난방 설비 작업을 시작했다. 난방 얘기가 나왔으니 짚고 넘어가야 할 것들이 떠오른다. 집 짓는 과정 중에 읍내 고등학교 선생님이 수시로 우리 집을 다녀갔다. 그분은 읍내의 옛 한옥을 리모델링해 살면서 한옥 예찬론자가 되셨다.하루는 자신이 한옥을 1년 넘게 손수 개조하면서 겪은 일화를 소개해 주었다. 여름에 일하면 집을 시원하게 하려고 창문을 많이 내게 되고, 겨울에 일하면 난방에 신경 쓰다 보니 창문을 적게 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환경과 상황에 따라서 집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다.천장의 고저와 공기 순환우리 집의 외관은 낮아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기둥높이가 8자(2m 40㎝)에서 3㎝ 빠지고 처마를 들리도록 하는 부연이 없기 때문이다. 집을 짓는 중에도 오가는 사람들이 집을 낮게 지었다고 지적하곤 했다.집은 주인을 닮아야 한다. 집을 짓는 사람에 따라 집이 결정되는 것이다. 한옥은 그 특성상 서양주택처럼 획일화될 수 없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단점은 건축비가 맞춤식이기에 자연히 늘어난다는 것이고 장점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집이라는 것이다.참고로아파트실내천장높이가2m 40㎝이다. 80년대만해도좀낮았는데최근에는 일반주택이나아파트할것없이모두천편일률적이다. 왜그럴까? 서양식 주택문화 때문이다. 인테리어용 합판이나 석고보드가 모두 4×8피트(약 120㎝×240㎝)로 제작되어 수입된다. 건축하는데 이런 제품을 사용해야 하니까 층고가 그렇게 된 것이다.우리 집 방의 높이는 2m 25㎝가 미처 못 된다. 대신 대청 높이는 3m 50㎝이다.그래서 집 밖에서 집이 낮다고 지적하던 사람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단번에 생각이 달라진다. 방은 낮고 부엌과 대청은 높다. 그것은 한옥의 공기 순환 더 나아가서는 기氣순환과 깊은 연관이 있다. 실내 층고가 똑같은 집 특히 아파트는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대청과 부엌이 높은 우리 집은 보기에도 시원하고 실제로 공기가 상쾌하다.또 하나 우리 집을 낮게 지은 이유는 해발 550m인 산중이고 바람이 평지보다 세기 때문이다. 집이 높으면 추운 것은 당연하다. 절이나 재실같이 자체를 드러내야 하는 건물은 높은 곳에 높게 지어야 될지 모르지만 가정집은 사람이 깃들여 살며 아늑한 기분을 느껴야 한다. 때문에 집이 완성되고 난 지금 집을 높게 짓지 않은 것 만큼은 참 잘했다고 자찬自讚하고 싶다.벽돌쌓기와 배관설비9월에 접어들자 시작된 구들공사는 거의 한달 열흘이 걸렸다. 뒷일 하는 사람 한 명만 있었어도 열흘도 안 걸릴 일이 그만큼 더뎌진 것이다. 혼자 일하는 것과 두 사람이 일하는 것은 서너 배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일꾼을 구할 수도 없고 일꾼 뒤치다꺼리하는 것이 더 귀찮고 힘들다. 오전 오후에 참 챙겨야 되고 시간 맞추어 점심식사를 하는 등 오히려 내가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겠기에 집을 늦게 짓는다고 잔소리하는 아내의 핀잔도 모른 체 하고 혼자 구들을 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 몰랐다.구들 놓기는 사전 준비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이 들었다. 가장 먼저 인방 밑 부분 그러니까 주춧돌 사이인 고막이를 시멘트 벽돌로 막았다. 그 높이가 두 자(60㎝)정도로 거의 6000장이 들었다. 벽돌쌓기 역시 해 본 적이 없지만 직접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니 끝날 때쯤에는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발전해 있었다. 벽돌 일은 시멘트와 모래를 섞고 벽돌을 나르는 일이 힘들지 쌓는 일은 오히려 재미있게 느껴졌다. 어쩌면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의 심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느낌은 집을 짓는 내내 갖게 되었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하나하나 완성해 놓았을 때의 그 보람 때문에 3년 동안 손수 집을 지을 수 있었다.벽돌쌓기를 잠시 중단하고 설비공사도 해야 했다. 일의 순서상 설비(수도관, 오폐수관)가 미리 되어 있어야 한다. 한옥이기 때문에 이때쯤 설비공사를 해도 그만이지만 서양주의 경우(기초를 콘크리트로 하는 집들)는 기초공사에서 이미 설치되었어야 하는 일이다. 평소 수도배관 등 자질구레한 것들을 해본 일이 있지만 집 전체 설비공사는 처음이어서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처음에는 설비업자에게 맡기려고 청부를 했다. 그이는 무조건 평당 7만 원을 달란다. 우리 집에는 설비가 20평도 채 깔리지 않는다고 해도 그렇게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포기하고 직접 설비를 하기 시작했다. 수도관을 16㎜ XL파이프로 한 것은 여느집과 같지만 배수관은 일부러 넓은 것을 사용했다. 판매업자가 50㎜ 사용해도 된다는 세면대 배수관은 65㎜를, 65㎜를 사용해도 된다는 싱크대 배수관은 100㎜짜리를 설치했다. 막히면 다시 뚫어야 하니 처음에 큰 것으로 설치한 것이다. 이렇게 업자와 집주인이 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모든 자재에 있어서 업자는 작고 싼 것을 지향하지만 집주인은 크고 좋은 것을 지향한다. 한옥과 구들난방은 뗄 수 없는 관계동네에서 자동차로 15분만 가면 우리 집과 거의 유사한 형태의 집이 몇 년 전에 지어졌다. 일(ㅡ)자 맞배집으로 우리 집이 기역(ㄱ)자 맞배집인 점만 크게 다를 뿐 외관이 유사하다. 어쩌면 우리 집보다 더 멋지다. 시멘트 기와를 올렸기에 지붕선이 아름답게 드러나 있다. 그 집 할머니가 대뜸 "우리 집 나무는 왜 이렇게 시퍼렇게 곰팡이가 피었어요?"하셨다. 무심코 지나친 대들보와 기둥에 청태와 함께 물기가 만져졌다.알고 보니 이 집은 장마철에 지으면서 비를 많이 맞기도 했지만 난방에 문제점이 있었다. 기름보일러 난방도 아니고 전기 패널이 바닥에 깔린 것이다. 바닥은 따끈따끈할지 모르지만 집이 건조될 기회가 없다.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름 장마철에는 습한 공기 때문에 한 번 피기 시작한 청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전국 각처에서 열대야로 고생하는 여름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 집 전체 구들에 불을 땐다. 이렇게 구들난방을 하며 살아 보니 나무로 지어진 한옥과 구들난방은 실과 바늘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난방을 위해서 불을 때면 그 불기운은 방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집 안의 습기를 제거해 준다. 또 어쩔 수 없이 스며 나오는 연기는 해충을 죽이는 살충 효과도 있다. 예전 사랑방에 설치된 키 작은 앉은뱅이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오곤 했다. 그러면 모깃불을 따로 지피지 않아도 그 연기로 인해 벌써 모기는 저만큼 달아나 버렸다. 이렇듯 굴뚝의 연기는 자연스레 방충 기능도 지니고 있다.다음에'구들 놓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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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야기 XIII] 한옥 과 구들 난방은 바늘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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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 여름철엔 따가운 햇볕을 피해서, 겨울철엔 따사로운 햇볕을 따라서 움직이는 집이 있다면 냉 · 난방비 걱정을 덜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집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거실에 앉아 언제든지 일출과 일몰뿐만 아니라 원하는 풍경을 맘대로 조망할 수 있다.모두 집을 비우거나 잠든 한밤중엔 외부인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대문에서 현관에 이르는 길을 차단할 수 있다. 360도 회전하는 집, 공상 과학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 원효산 중턱에 '회전식 주택'이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900-1번지· 연 면 적 : 198.4㎡(60.0평). 2층 회전식 주택-99.3㎡(30.0평)· 건축형태 : 1층 철근콘크리트조, 2층 경량 철골조· 외 벽 재 : 비닐 사이딩·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내 벽 재 : 석고보드 위 실크벽지· 바 닥 재 : 온돌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설계자 : 건축사사무소솔· 발명 및 시공 : 남양매직㈜안영남회장 www.ant6789.net (동영상 참조) 055-372-6789 / 011-800-6789몇년 전 두바이에 있는 360도 회전하는 회전식 고층 주택이 화제를 모은 바있다. 최상층 펜트하우스는 좌우로 하루 최대 6회전하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약 65억 원에 사들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고작 하루 최대 6회전하지만, 우리나라엔 288회전하는 회전식 주택이 있다. 더욱이 회전 속도와 방향 조절뿐만 아니라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3회전(1080) 이상도 가능하다. 경남 양산시에서 통도사 방면으로 3분 정도 떨어진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회전식 주택(대한민국특허청 등록특허 10-0710899)으로 발명자는 남양매직㈜ 안영남(71세) 회장이다.원효산 중턱에 자리해 마을과 고속도로 건너 양산컨트리클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주택에 숨겨진 비밀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여느 전원주택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외관이다. 다만 거실을 전망 좋은 고속도로가 아닌 산과 접한 마당 쪽을 향해 배치했다는 점이 특이할 뿐이다. 안영남 회장이 리모콘을 조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5분 정도 걸렸을까, 산과 마당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눈앞에 고속도로와 양산컨트리클럽이 펼쳐지는가 싶더니 다시 산과 마당이 나타난다. 놀랍게도 부지불식간에 주택이 360도 회전한 것이다.일조량과 조망권을 자유자재로고정식 주택의 경우 일조량은 계절에 따라 다른데 특히 동절기엔 일조량이 부족해 난방비 지출이 늘어난다. 또한 조망도 항상 특정한 방향만 보는 불편함이 따른다. 주택을 360도 회전시키면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조량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할 텐데… 이것이 발명가 안영남 회장의 화두였다. 주택이 회전하면 안팎에 거미줄처럼 쳐진 전기와 가스, 상 · 하수 등 배선과 배관이 마구 엉키고 파손되기에 주택으로서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안영남 회장은 중심축 안에 굴절성Flexible 배선과 배관을 설치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했다고 한다."1층 철근콘크리트조 고정식 건물 상단과 2층 경량 철골조 회전식 주택하단 사이에 35톤 하중에도 충분히 견디는 베어링을 그리고 바깥쪽에 구동장치를 설치했다. 1층 천장과 2층 바닥을 중심축관으로 연결하고, 그 속에 전기 배선과 가스관, 상 · 하수관, 통풍관을 설치했다. 이 배선과 배관은 중심축관이 회전할 때 자유롭게 굴절되므로 하자를 일으키지 않는다."2층 회전식 주택은 99.3㎡(30.0평)로 외벽이 회전하기에 적합한 12각형이다. 앞뒤에 2개의 현관을 만들고 1/2로 분할한 전면엔 거실과 식당을, 후면엔 2개의 방과 주방 · 욕실을 배치했다. 후면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좌우 대칭을 이루는데, 여기에 다락방을 오르내리는 천장 매립형 간이 사다리를 설치했다.주택은 어떻게 회전시키고 1회전에 드는 비용은 얼마며 과연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할까. 안영남 회장의 설명이다."리모컨 버튼 조작만으로 주택을 1080도 정회전과 역회전시키고 구동 장치는 0∼1800r.p.m(1분당 회전수)까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24시간 연속회전이 가능하고 360도 1회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99.3㎡를 기준으로 1회전할 때 드는 전력비는 100원 정도로 1.5㎾ 다리미를 사용할 때보다 저렴하고 가정용 220V로도 충분하다. 유압 실린더를 설치해 태풍과 지진에도 안전하고 특히 회전할 때 소음이나 진동을 느끼지 않는다."주거 시설 설치에 따르는 제약은 무엇이고 회전 설비를 갖추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일까. "모델 하우스에서 보듯이 침실과 거실, 주방 · 식당, 욕실, 2층 공간 그리고 전기 · 전화와 방범시설까지 모두 설치할 수 있다. 건식 공법인 경량 목구조와 스틸하우스로 많이 짓는 전원주택이나 펜션, 카페, 방갈로 등 다양한 건물에 적용할 수 있고 330.6㎡(100.0평) 이상인 건축물도 가능하다. 이 주택은 약 3,000만 원을 들여 3달 만에 회전식 구동 장치를 설치했는데, 비용과 공기는 지형과 설계 · 현장 거리 등에 따라 달라진다."회전식 주택은 일조량과 조망권뿐만 아니라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따듯하게 데워진 2층 공기를 통풍관에 부착한 송풍팬을 통해 1층으로 내려 보내기 때문이다. 안영남 회장은 현재 회전식 주택을 보급하고자 주택 시공업체를 대상으로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대리점에는 발명 특허를 받은 주방과 욕실 등 '실내 악취 배출 장치'도 제공한다.신지식인의 반석은 성실과 신용이 주택은 양산시에 자리한 건축사사무소 솔(건축사 추영욱)에서 설계하고, 발명가 안영남 회장이 직접 시공했다. 추영욱 건축사는 중소기업체 대표로 오랫동안 도회지에서 생활한 건축주가 자연을 벗 삼아 지내도록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경사면을 활용해 전망이 좋은 곳에 주택을, 낮은 곳에 마당을 배치했다. 남쪽에 산이 있어 건물 바닥을 최대한 높여 남쪽의 자연 채광과 동시에 좋은 전망을 살리도록 계획했다."이 주택은 신지식인다운 안영남 회장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동력을 이용해 주택의 좌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데다 정면과 배면의 지붕 색을 달리해 방향에 따라 하나의 집이 여러 채로 보이는 재미도 있다. 안영남 회장은 회전식 주택을 포함해 산업 지적 재산권인 특허권을 200여 개 갖고 있다. 지금도 특허권에 관한 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다.안영남 회장은 자신의 사업 원천은 돈이 아닌 부지런함과 신용이라고 말한다."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돌아볼 때 하나하나 이루어진 일들은 부지런함 때문에 가능했다. 사업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부지런하고 신용을 잃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 삶의 원동력이다." P•R•O•F•I•L•E 안영남ㅣ남양매직(주) 회장· 부산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졸업(1959) · 전기기사 1급 최연소 자격 획득(1963) · 동국제강 공무부장(1973∼1979) · 남양산업 창업(1979) · 대한전기협회 경남지부 창립 및 초대회장 역임(1979) · 대통령 산업훈장 수상(1986) · 미국 뉴욕발명품경진대회 금상 수상(1987) ·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유치 및 초대지회장(1995) · 양산시 중소기업청 신지식인 선정(1999) · 스위스 제네바 발명품 경진대회 레저 부분 동상 수상(1999) · '99 경남 우수기술인상 수상(1999) · 특허청 전국 중고등학교 발명 진흥 순회 전임 강사 · 동아대학교 벤처창업대학 전임 강사 글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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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360도 이상 회전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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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 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 삼덕철강(주)
- [업/체/탐/방Ⅰ]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한옥 재조명 바람이 불면서 전국적으로 한옥 열풍이 거세다. 그간 불편하다는 인식과 건축비가 높아 전원주택 분야에서 소수에 머물렀던 한옥이 프리컷이라는 공장제작형 시스템이 도입되고 개보수 등의 불편함을 줄인 자재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한옥을 찾는 인구가 늘었다. 1984년 한국목조개발로 시작한 ㈜한국목조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목재 공급과 한옥형 정자 시공을 주력으로 삼았으나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의욕적으로 한옥 시공에 뛰어들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한국목조 031-335-9986 www.korearesidence.co.kr 주요회사연혁1984. 한국목조개발 설립1985. 한국코타 목조건축물 11개 동 시공1988. 문화재 고려종 종각 설계 및 시공1989. 제주 파라다이스 골프장 목조건축물 6개 동 설계 및 시공1992. 청풍 문화단지 내 망월루 설계 및 시공1993. 충주 탄금대 활터 시공1996. 청풍 문화재 단지 문화재 건축물 시공1997.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제천 박달재 서낭당, 이집트 카이로 서울공원 시공2000. 제주 호텔 롯데 사모정, 팔각정 설계 및 시공2001. 춘천시 남면 가정리 '의암유인석선생유적지'2차 조성 공사, 수원매탄지구 팔각정 시공2003. 전남 광양시 진월문화마을 육모정 시공2005. 미국 LA시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공원 사모정, 부산 APEC 육모정 · 담장 · 협문, 영양 반딧불이 휴게실 시공2007. 천안 지방산업 제4단지 조성공사 육모정, 부산 정관 자연하천 및 공원 조성 공사 육모정 시공2008. 양평 소도읍 떠드렁공원 전망대 · 대문 · 협문, 일본 가네자와市전주공원 사모정 공사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한 ㈜한국목조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완 이사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공장에 목재가 넉넉했는데 지금은 거의 빠져나가고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옥 인기를 타고 근래 목재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입구 왼쪽에서 굵직한 목재를 다듬는 손길이 분주하고 오른편으로 넓게 자리한 공장에서 재단기가 연신 작동음을 낸다. 또 그 바로 옆에서 전문 목수가 나무에 무늬를 넣는 작업에 여념 없다.내로라하는 정자, 알고 보니 'made in 한국목조'㈜한국목조는 25년간 목재 보급과 한옥형 정자 시공으로 잔뼈가 굵은 회사다. 1985년 한국코타 목조건축물 11개 동 건축을 시작으로 제주 파라다이스 골프장 목조건물 6개 동,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이집트 카이로 서울공원, 상암월드컵경기장 사모정, 선유도 사각정자, 미국 LA시 한미수교100주년 기념 공원 사모정, 부산 APEC 육모정, 일본 가네자와시 전주공원 꽃담 등 굵직굵직한 시공 사례만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이뿐만 아니다. 용인 상현지구, 수원 매탄지구, 남양주 평내 택지개발지구, 용인 보라 택지개발지구, 고천 택지개발지구, 포항 양덕지구, 시흥능곡지구 등 여러 대단위 개발 시설과 더불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춘천시 남면 '의암유인석선생유적지', 전통사 대웅전, 북한산 국녕사 대웅전, 제주 성읍민속마을 향교, 여주 신륵사 조사당, 고려종 종각, 청풍 문화재단지 등 문화재 및 사찰 공사에도 참여해 왔다.엄태석 대표는 "설립 시부터 회사에서 지키는 것 중 하나가 목재를 다듬은 목수가 반드시 현장에 나가 시공 과정을 지켜보고 점검하는 것이다. 25년 동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제품들이 인정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제는 한옥이다㈜한국목조는 제작하는 모든 정자를 캐드 도면으로 설계한 후 이를 홈페이지에서 누구에게나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일단 정자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 캐드 도면을 제시하는 업체도 드물뿐더러 있다 하더라도 이를 공개하는 곳은 없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 정보를 가져간다.엄 대표는 "우리나라 정자의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더욱 많은 이들이 정자를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도면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한 것들을 발판으로 ㈜한국목조는 올해부터 한옥 시공 분야에 진출한다. 작년부터 준비해 왔다는 회사는 그간 쌓은 경험에 근래 불고 있는 한옥 열풍이 더해져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엄 대표는 이렇게 분석한다. "한옥만큼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주택이 없다. 아무리 아파트가 살기 편하다고 하지만 결국 머지않은 시기에 한옥이 중심이 된 우리나라 전통 주거 문화가 대세를 이룰 것이다." [업/체/탐/방Ⅱ]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0.5㎜의 오차를 잡았다삼덕철강(주) 부진을 면치 못하던 스틸하우스 시장에 기대 섞인 전망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공장형 패널 공법의 도입 논의가 여기저기에서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대규모 단지 형성이 어렵고 건축주의 요구도 수시로 변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삼덕철강(주)이 자랑하는 NC컨트롤 시스템(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NC컨트롤 시스템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도 뛰어나기 때문이다.글 홍정기 기자자료 제공 삼덕철강(주) 서울사무소 02-3487-5567/ 본사 및 공장 041-531-1691 www.samducksteel.co.kr 삼덕철강(주)는 1989년 설립된 롤포밍(Roll Forming, 용융 아연 도금 강판) 전문 제조 업체로 다양한 형상의 경량 형강을 개발 제조 · 판매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 위치한 부지 3000평, 건평 850평 규모의 제조 공장에서는 총 13대의 최신 롤포밍기와 NC컨트롤 시스템 설비 4대를 갖추고 스틸하우스용 경량 형강인 건축 구조용 표면 처리 경량 형강(KS D3854), 건축용 강제 받침재(KS D3609)와 PVC창호 보강용 경량 형강, 특수 규격 아연도 C형강 등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품질 자재 생산으로 시공비 절감에 기여주택의 성능과 안정성을 결정하는 각종 구조재와 부재들은 정밀성과 품질 보증을 생명으로 한다. 삼덕철강은 1996년 스틸하우스클럽 가공 부문 회원사로 가입한데 이어 구조재의 시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경량 형강 제품을 KS D3854 규정에 따라 생산함으로써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한 신용과 품질로 ISO 9001과 K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삼덕철강은 제품에 필요한 설비를 자체 설계 · 제작하는 시스템뿐만 아니라 성능 테스트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스틸하우스 시공 시 골조 자재의 오차는 공사 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져 적잖은 손실을 입힌다. 특히 현장에서 프레이머들이 골조를 재단할 경우 오차 범위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고자 삼덕철강은 컴퓨터 자동 측정 절단 방식의 NC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시공의 효율성을 높였다. NC컨트롤 시스템은 프로그램화된 기계에 주문 자재의 치수를 입력해 철강재를 자동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재단함으로써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생산하는 설비다. 오차 범위는 0.5㎜로 현장에서 재차 자재를 절단할 필요가 없기에 조립만으로 프레임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구조재마다 전선 배선 등을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스터드 펀칭 구멍을 내어 현장에서의 소모적인 공정도 줄였다. 이로 인해 어떠한 신규 제품도 주문과 동시에 형상形象을 제공하고 용도별로 다양한 자재를 생산하기에 빠르고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다.이렇듯 삼덕철강은 스틸하우스 구조재 생산에 필요한 금형 설계 및 제작에서 부터 자재 성능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내는 공장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을 위해지진에도 끄떡없는 내진설계 그리고 뛰어난 단열성과 차음성으로 전원주택 구조로 손색이 없는 스틸하우스. 미국,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21세기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삼덕철강 김각경 대표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보다 대중적으로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기존의 고가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보다 저렴한 스틸하우스 공급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저렴하면서도 견고하고 친환경적인 주택으로 스틸하우스를 알려야 한다는 것. 삼덕철강에서 컴퓨터 자동 절단 시스템인 NC컨트롤 시스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는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시공사인 고객에게 돌려주어 시공비를 조금이라도 낮추도록 기여하고 있다.또한 원자재인 구조용 용융 아연 강판 Z 27, 인장강도 400N/㎟급 코일을 일반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실수요자와 직접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중간 유통비를 없앰으로써 거품을 제거한 것이다.꾸준한 설비 투자로 경쟁력 확보, 거품을 없앤 정직한 가격, 최고 품질을 통한 고객 신뢰 확보. 이것이 바로 삼덕철강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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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넘어 한옥으로 진화하는 ㈜한국목조 / 스틸하우스 경량형강생산업체 삼덕철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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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0㎡(30평형) 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 골라볼까?
- 스틸하우스 구조설계 및 골조 시공 전문 업체 에스에프시스템이 보급형 전원주택인 메르헨 공급에 본격 나서 전원주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예고된다. 메르헨은 100㎡(30평형) 단층 스틸하우스 형태로 모두 8가지 모델과 클래식 오리엔탈 모던 등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갖췄다. 메르헨의 최대 장점은 소비자가 건물의 형태와 건축 재료를 가지고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카탈로그를 보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만 하면 해결된다. 여기에 스틸하우스 구조설계와 골조 시공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가 튼튼한 에스에프시스템이 직접 골조 시공을 맡고 고급 건축재료를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 받는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9.9㎡(3.0평) 다락방은 서비스다. 한 달 내 완공을 기본으로 하며 공급가격은 9,900만 원이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취재 협조 및 시공 사진 제공 에스에프시스템 031-797-3005 www.sheim.co.kr www.sfsystem.com 메르헨의 장점• 건축주의 수고를 덜어준다• 시공 기간이 단축된다• 시공 품질이 안정적이다•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고품질의 건자재를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 받는다세련된 디자인, 실속 공간 메르헨 2009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의 등장 배경은 이렇다. 스틸하우스 구조설계와 자재공급부터 출발한 에스에프시스템(대표 김진용)은 고품질의 스틸하우스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해 왔다. 그 결과 에스하임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내놓았고 그 가운데 소형주택 시장 형성이라는 최근 경향에 발맞추어 100㎡(30평형) 규모의 메르헨 2009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김진용 대표는 "최근 전원주택 시장의 흐름은, 고가의 호화주택보다는 실속적인 가격의 실용적 구조를 갖춘 소형 주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발맞춰 고품질의 스틸하우스인 30평형 메르헨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메르헨은, 건축 형태와 재료 등에 대한 소비자의 고민을 줄여 주면서 골조부터 마감까지 다년간 시공 경험이 있는 재료가 적용된다.이는 곧 시공의 안정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하자 발생률을 낮춘다. 이와 관련 "소비자가 특이한 마감재를 선호해 시공을 의뢰할 경우 대중적이지 않은 만큼 시공자의 경험부족으로 인한 시공상 문제와 하자 발생률도 높아진다"는 게 김 대표의 부연설명이다.메르헨은 스틸하우스 강구조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만들진 후 현장으로 운반 시공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돼 시공기간 또한 단축된다. 주거의 쾌적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열 면에서는, 유리섬유 단열재에 추가로 투습방수 열반사단열재를 설치, 이중 단열 시공함으로써 단열성능이 우수하다. 또한 40% 정도의 연료비(난방비) 절감 효과도 있다.에스에프시스템 측은 경기도권을 시작으로 올해 20채, 2010년 40채 건축을 예상하고 있다. 메르헨 건축 재료• 스 틸 자 재 - 포스코• 외벽마감재 - 미국 아라우코 플라이, 테라코트•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단 열 재 - 인슐레이션(유리섬유) + 스카이텍(투습방수 열반사 단열재)• 창 호 재 - 드리움• 현 관 문 - 캡스톤• 내벽마감재 - LG하우시스 Z:IN 벽지• 바 닥 재 - 한솔참마루, LG하우시스 Z:IN PVC바닥재• 욕 실 - 대림요업• 난 방 - 귀뚜라미보일러에스에프시스템은 다년간 경험에 비춰 하자가 없고 시공의 편의성, 기술팀들의 오랜시공 노하우로 익숙한 재료를 선정했다. 높은 인지도와 친환경성은 물론이다. 이러한 재료 적용은 주택 품질을 높이고 그 혜택이 고스란히 건축주에게 돌아간다. Classic & Oriental Style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클래식 스타일과 동양적 감각을 강조한 오리엔탈 스타일이다. 차분하면서도 중후한 멋이 감돌아 격조 높은 내부를 제공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세대를 구분치 않고 사랑받는다. Mordern Style밝고 화사하고 경쾌하다. 감각이 충만해 신세대들이 애용하는 모던 스타일이다.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이들이 애용하는데 근래에는 나이 지긋한 고객들도 찾고 있다. 시대를 선도하는 당신에게 안성맞춤! 제공한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 세대를 구분치 않고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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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100㎡(30평형) 보급형 전원주택 ‘메르헨’ 내가 살고 싶은 스타일 골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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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⑧] 집의이목구비耳目口鼻만들기 - 창호, 문공사
- 사람의 이목구비는, 그 사람의 인상을 결정할 뿐만아니라 살아가는 데도 중요하다.창은 전망과 환기에 필요한 장치고, 문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거나 구분한다. 이렇듯 창과 문은 공간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통로다. 집 밖에서 볼 때도 창과 문은 사람의 이목구비와 같이 집의 전체 형상을 가름하는 중요한 표징이다. 사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창은 밖의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고, 문은 가족 구성원의 사생활을 보호하되 가족 공동 공간으로 향한 창구다. 외부 새시 Sash황토벽과 외부 새시 | 일반 조적이나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엔 창호를 앵커Anchor나 우레탄폼으로 고정한다. 서구식 경량(경골) 목조주택엔 2×4 또는 2×6인치 각재에 날개Nailing Pin가 달린 시스템 창호를 나사못으로 고정한다. 하지만 황토벽에 앵커나 우레탄 폼만으로 창호를 고정하면, 그 하중을 황토벽이 지탱하지 못한다.시스템 창호 결합 방식 자체도 맞지 않다. 또한 황토벽과 창호의 이음매(틈) 고정이 쉽지 않아 겨울철에 그곳으로 찬바람(외풍外風)이 들어오는 단열 문제도 생긴다. 특히 나무 창틀이라면 나무가 수축해 단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따라서 황토벽에 현대 창호를 고정할 때,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시스템 창호 | 전망과 환기 등 기능성을 중시해 선택하는 유럽식 시스템 창호(미닫이, 여닫이, 환기 등을 강조한 틸트 앤 턴Tilt & Turn 창)은 자체 중량 때문에 황토벽만으로 고정하기엔 부담스럽다. 창의 구성 방식이 다르기에 한식韓式이중창으로 하기에도 안팎의 창호 구성이 조화롭지 못하다. 단, 시스템 창호 재질로 구성하되 2짝이나 4짝 미닫이·여닫이 방식은 가능하다. 시스템 창호는 벽체 두께에 맞추어 안쪽 공틀(목재)에 가창틀을 고정하고 설치한다.창호의 상하길이와 좌우폭이 큰 분합창은 기둥에 고정하는데, 나무기둥은 수축 변형하므로 시멘트벽돌로 창틀 주변을 보강한다. 유럽식 시스템 창호 재질은 PVC와 목재 2종류가 있고, 틸트 & 턴과 미닫이·여닫이 기능을 한다. 벽체 두께에 따라 공틀 폭을 조정하는데 문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새시 재질 | 보통 외부 창호는 알루미늄이나 PVC 재질 새시로 한다. 단열 기능을 높인 새시는 폭이 130㎜ 정도다. 벽체 두께에 따라 목창과 결합하는 부분에 공틀을 넣기도 하는데, 그 폭에 따라 목재나 새시 재질을 선택한다. 요즘은 PVC 재질 225㎜ 단열 바가 나오므로 여기에 목창틀을 결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알루미늄 창호는 PVC 재질보다 단열성은 떨어지나 강도가 좋아 처짐과 변형이 작다. 보통 은색 그 자체로 사용하는데 우드Wood 색상 도장도 가능하다. 황토벽과 조화를 고려해 PVC 재질 우드 새시를 선호하는데, 현재는 예전보다 변색과 약한 단점을 많이 보강했다. 내부 목창목창 재질 | 목창은 재질과 모양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나왕은 변형이 작고 가격이 저렴하다.보통 창틀과 창의 재질을 통일하는데 나왕 창틀에 홍송 창문 방식도 가능하다. 일부에선 내부 목창틀은 PVC 새시를, 창은 목창을 사용한다. 하지만 질감이 고급스럽고 나이테 문양이 화려하며 색이 붉은 홍송을 선호하는 추세다. 미송이나 집성재集成材(판재 및 소각재小角材등을 섬유 방향으로 서로 평행하게 접착시켜 만든 접착 가공 목재)로도 제작한다. 목창은 보완을 아무리 잘해도 밀폐와 여닫힘에 부분적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점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내부 목창에 들어가는 살은 건축주 취향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조선시대 보편적인 창살 모양이 무난하다. 일반적으로 창의 크기와 모양에 따라 상단과 하단 부분은 창살이 2개, 가운데는 3개의 살로 한다. 2-3-2 또는 3-5-3, 4-6-2 방식의 살로 하되 살과 살의 간격은 중심선에서 5㎝ 정도로 한다.유리, 방충망 | 창에서 중요한 것이 유리다. 시스템 창호의 경우 보통 단창은 22㎜ 페어글라스로, 이중창은 22㎜ 페어글라스(내부)에 16㎜ 페어글라스(외부)로 한다. 내부 목창은 가운데 살을 중심으로 외부는 한지 느낌의 3㎜ 불투명 유리로, 내부는 3㎜ 투명 유리로 양면에서 고정한다. 양면 유리 살창을 시공할 때 살에 창호지를 붙이면 창호지가 햇빛에 바래고 울기도(트위스트로 접히는 경우) 하므로 유의한다. 유리에 그림을 넣은 특수 제품과 외부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지 않는 반사 유리도 있다. 보통 투명 유리나 그린색을 첨가한 반투명 유리로 시공한다.외부 방충망은 시스템 창호엔 롤 방충망을 사용하지만 보통 미닫이 형태가 주류를 이룬다. 방충망은 PVC와 알루미늄 재질에 따라 틀이 다른데 스테인리스 재질이면 무난하다.창호의 결합과 설치, 마감가창틀 | 황토벽돌을 쌓기 전에 가창틀을 설치한다. 창호는 가창틀을 기준으로 실측해 제작한 후 시공한다. 시스템 창호는 창과 공틀과 결합해 가창틀에 고정한다. 공틀을 먼저 설치하고 거기에 시스템 창호를 결합하기도 한다. 이중창은 먼저 내부 목창틀을 고정한다. 벽체 두께에 따라 목창과 결합한 공틀을 함께 설치한다.목창틀을 설치한 후 새시는 목창틀을 실측해 제작하고 목창틀에 외부 창을 고정한다. 목창틀에 고정하고 나서 황토벽과 새시 공간을 우레탄폼과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밀폐해야 단열성이 떨어지지 않는다.창틀 몰딩 | 내부 목창과 함께 창틀 몰딩도 설치한다. 목창틀과 황토벽 사이 이음매는 황토를 이겨 미리 사춤(갈라진 틈을 메움)한다. 몰딩은 미장 선에 맞춘다. 외부 창은 황토벽보다 약 2㎝ 밖으로 내밀어 시공한다. 새시 물홈 골이 직접 황토벽에 닿지 않게 하고, 새시와 황토벽 사이 이음매를 밀폐한 후 외부 창을 띠장(몰딩)으로 처리하기 위함이다. 외부로 돌출된(약 2㎝) 새시 창틀에 맞추어 1×4인치 시더(두께 2㎝, 폭 10㎝ 정도 방부목)를 테두리 삼아 고정한다. 이것은 매끄럽지 않은 황토벽과 창틀 이음매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틈으로 들어오는 한기를 막는 역할도 한다. 외부 창에 띠장을 설치한 후 황토벽에 줄눈을 넣는다. 황토벽과 띠장, 띠장과 창틀 결합이 견고하지 않으면 우드 색 실리콘으로 마감한다. 이렇게 하면 외부에서 시더 띠장이, 내부에서 창틀 몰딩이 황토벽과 창호의 결합을 높인다.문과 대문문틀 | 폭은 보통 15㎝ 정도인데, 만약 칸막이 벽체가 약 14㎝라면 문틀에 몰딩 처리해야 미장 마감 선과 일치한다. 황토벽돌을 쌓을 때 문의 여닫힘과 벽체 몰딩 선을 고려해 개구부를 만든다. 문높이는 약 210㎝이므로 문틀 위에 황토벽돌을 한두 장 쌓아야 천장마감이 나온다. 흔히 인방이라 불리는 받침목으로 고정한다. 문 사용이 많기에, 이 부분에서 크랙Crack(갈라짐)이 발생하기도 한다.나무 상을 걸고 합판으로 마감해 하중을 줄인 후 황토로 미장하면 하자가 줄어든다.화장실 벽 | 황토벽돌 칸막이 안쪽에 시멘트벽돌로 방수벽을 만든다. 이 때문에 벽체 두께가 넓어지므로 문틀을 어느 한 면으로 고정한다. 보통 화장실 내부에 턱을 주고 돌 문지방이나 타일로 마감한다. 나무 문틀과 타일이 접합하는 부분에 나무가 수축하면서 틈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실리콘으로 보완한다.문 여는 방법 | 문을 안으로 열지, 밖으로 열지 결정한다. 폭이 좁아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면 포켓 도어를 사용한다. 한 짝 미닫이로, 이것이 화장실 내부 안쪽 시멘트벽 공간으로 들어가도록 가벽체를 만든다. 주방 옆 다용도실이나 안방 화장실 같은 좁은 공간에 필요하다. 보통 문 폭은 90㎝ 정도다. 화장실은 80㎝ 정도, 세탁기가 들어가는 다용도실은 최소 90㎝ 정도여야 한다. 휠체어를 사용한다면 반드시 문폭을 1m 이상으로 한다. 특히 실내에서 실외로 나가는 목문은 문틀이 변형되기 쉽다. 신경을 많이 쓴다면 외부는 방화문 그리고 내부는 목문 형태의 이중문으로 만들면 좋지만 비용과 사용에 문제가 따른다. 문틀은 실리콘으로 보완하고, 외부 면은 방수를 고려해 방부목 띠장으로 제작한다.문의 재질 | 시중엔 목문의 하자를 줄인 재질이 다양하고 가격이 저렴한 기성품이 많다. 문양이나 재질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다. 기성품은 마음에 드는 문양을, 수공품은 창호와 동일한 재질을 선택한다. 나왕이면 나왕, 홍송이면 홍송이라야 집 전체에 통일성을 띤다. 문은 모양 못지 않게 방음에 주의한다. 살이 들어간 미닫이문이라면 목창 살문과 어울려 한옥의 정감을 자아낸다.문지방 | 문지방을 설치하면 안정감이 높아진다. 하지만 자유로운 공간 이동을 선호하는 현대인은 문지방을 없애는 추세다. 단, 문턱 없이 문틀을 세워야 하기에 변형에 유의해 잘 고정한다. 거실과 주방은 온돌마루로, 방은 한지 장판으로 마감하면 턱이 약간 생긴다. 이 부분은 마루를 시공할 때 재료 분리대를 사용해 공간을 구분한다. 문 부속품 | 외부 창의 시건施鍵장치, 목창의 장식(고리 등), 문의 실린더 등 건축주가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한다. 외부 창은 방범 기능을, 내부 목창은 장식 효과를 고려한다. 실린더는 움직임이 원형이든 상하든 사용자가 편한 방식을 고른다. 거실과 외부를 잇는 분합창은 목재의 수축과 이완으로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이때는 여닫기 쉽도록 오메가라는 레일을 설치한다.현관문 | 집의 상징성을 내포한 현관문 재질은 철제 방화문이나 PVC다. 기성품은 일반 고급 주택과 달리 한옥엔 어울리지 않는다.옛 솟을대문을 응용해 현대 주택에 맞는 대문을 제작 설치하는 까닭이다. 사찰이나 고궁, 고택 등에서 보는 출입문 형태로 넓은 판재를 세로로 짜 맞춘 방식이다. 현관문이라면 밀폐가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하므로 먼저 목재로 틀을 짜고, 여기에다 폭이 좁고 변형이 적은 목재에 홈을 세로로 따서 맞춘다. 대문의 변형을 막는 고정 장치로 옛 장식을 사용하면 기능적으로나 장식적으로 효과가 좋다. 나무기둥에 대문을 바로 설치하는 방식은 피한다. 별도의 대문 틀로 고정하고, 그 위에 굵은 살을 세로로 세운 남마 형태의 간이 창유리로 마감하면 채광에 좋다.다음호에 '집의청결한내장만들기- 천장과벽, 바닥황토미장'이이어집니다. 글 이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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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일의 황토집 바로 짓기 ⑧] 집의이목구비耳目口鼻만들기 - 창호, 문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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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야기 ⅩⅡ] 꿈속의 공간 다락방
- 다락 중앙 높이가 160㎝ 정도인 삼각형 구조이기에 서서 다니기에는 좀 불편하지만, 좌우 구석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귀중한 물건들을 수납하고 중앙에 앉아 책을 보거나 차를 마시기도 한다. 어린 아들 방 다락은 장난감으로 도배하다시피 하여 놀러 오는 아이들에게 꿈속의 공간이다. 안방 다락은 드레스룸으로 이용한다. 계절에 따라서 필요한 옷 몇 가지만 꺼내 입고 철이 지난 옷들을다락방으로 올려 보내니 방 안에 옷장이 필요 없을 정도다.— 본문 중에서글 황인찬 나는 강화도 농촌에서 태어났다. 중농中農이던 우리 집은 중부지방 전형적인 구조인 '口'자 형태였다. 부엌 옆에 소 외양간과 땔감을 쌓아 두는 창고 등을 배치한 상당히 큰 집이었다. 안채는 300여 년 된 초가(새마을운동 때 슬레이트로 바꿈)고 사랑채 등은 시멘트 기와집(그때도 토기와는 비쌌나 보다)이었다.마음껏 뛰놀며 자라던 그 집은 형님이 사시면서 70평이 넘는 벽돌 슬래브집으로 새로 지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렇지만 내 마음속의 고향집은 그 한옥뿐이다. 지금 생각해도 집 구조가 참 좋았다. 요새도 아들 녀석을 재우느라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하며 노래를 부르다 보면,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의 얼굴이 떠오르고 포근하던 고향이 그리워져 어느새 눈시울이 젖어들곤 한다.그런데 그 한옥 천장에서 쥐들이 대운동회를 자주 열었다. 곡식이 많은 가옥이니 쥐들이 늘 창고에 들어왔다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방 안 천장에서 놀았다. 밤에 잠들만 하면 쥐들이 뛰노는데 우리는 속수무책이었다.맞배지붕 다락의 편리성과 활용성이런 경험을 한 나는 우리 집을 지으면서 천장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대들보에서 마루도리(종도리 : 제일 높은 데 있는 도리)까지 '∧'형태로 생긴 공간에 추위를 막고자 반자를 설치하는 작업을 없애려고 설계했다. 방 안의 삼각형 공간을 전부 다락으로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계단을 만드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잘만 하면 15평 이상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때문에 멋진 팔작 지붕이 아닌 맞배지붕으로 지었고, 현재 우리 집은 35평이지만 50평 이상으로 사용한다.우리 집을 찾은 사람마다 '지붕 모양 때문에 한옥 같지 않다'고 한결같이 평가절하平價切下한다. 아쉽지만 나도 거기에 수긍한다. 아름답게 펼쳐진 팔작지붕은 하늘의 둥근 모습을 표현하고 우주의 무한한 기운을 상징한다. 사각형 지붕 아래 기둥 부분은 땅의 기운을 상징하면서 한옥은 우리 전통 가옥으로 이어져 왔다. 나 역시 우리 집을 팔작지붕으로 멋지게 짓고 싶었지만, 다락을 이용하려는 편의성과 시공상 비용을 줄이고자 과감히 서양식 지붕 형태를 지향한 것이다. 지금도 우리 집은 지붕 모양 때문에 과소평가를 받고, 나 역시 마음에 차지 않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떻게 하랴.맞배지붕 한옥은 편리성과 활용성 때문에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관심거리일 것 같다. 각재 서까래를 깔끔하게 대패질하고, 그 위에 덮는 개판도 보이는 부분만 반턱 따기와 함께 깨끗하게 대패질하면 두 번 다시 손질할 필요 없는 훌륭한 장식 역할을 한다. 실제로 올봄에 전라북도의 한 살림집을 지을 때, 그 집 주인도 우리 집과 똑같이 다락을 넣어 달라고 주문해 그대로 시공했다. 그 집은 주인이 우리 집보다 설계를 잘해서 훨씬 효율적인 다락이 나왔다. 내가 목수일을 했는데도 우리 집보다 더 좋아 조금 배가 아픈 것은 무슨 심보일까?우리 집 자랑거리, 다락다락에 마루를 깔 때 사용한 부재는 귀틀과 판재다. 귀틀을 대들보끼리 연결하는 구조를 택했다. 가로 2치(6㎝)에 세로 4치(12㎝) 각 재를 거의 한자(30㎝) 간격으로 배치했으니 튼튼함이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판재는 두께 1치(3㎝)에 넓이 5치(15㎝)를 사용했는데 반턱 따기를 하고 숨은 못치기(못머리가 표면에 보이지 않도록 못을 박음)를 했다.다락 중앙 높이가 160㎝ 정도인 삼각형 구조이기에 서서 다니기에는 좀 불편하지만, 좌우 구석에 잘 사용하지 않는 귀중한 물건들을 수납하고 중앙에 앉아 책을 보거나 차를 마시기도 한다. 어린 아들 방 다락은 장난감으로 도배하다시피 하여 놀러 오는 아이들에게 꿈속의 공간이다.안방 다락은 드레스룸으로 이용한다. 계절에 따라서 필요한 옷 몇 가지만 꺼내 입고 철이 지난 옷들을 다락방으로 올려 보내니 방 안에 옷장이 필요 없을 정도다. 이렇게 편리하고 유용한 다락을 세 개씩 만드느라 한 달 이상 걸렸고 재료 값도 만만치 않게 들었지만, 우리 집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 하나로 대대로 남을 것이다. 순간의 선택이 10년 아니 몇백 년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면, 집을 지을 때 얼마나 심사숙고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그러나 다락에 깔아 놓은 판재를 틈새 없이 짜 맞췄음에도 문제가 생겼다. 인테리어 효과를 노려 다락 밑 부분을 노출 식으로 꾸몄는데 겨울을 나고 보니까 나무가 마르면서 틈이 벌어져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목구조 집의 단점은 나무가 마르면서 틈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웃풍 때문에 내가 쓰는 방만 그대로 두고 안방과 아이방 천장을 합판으로 가리고 한지로 도배했다. 잘 대패질해서 멋지게 보이는 천장 모습이 아까웠지만, '춥다'는 아내의 잔소리(?)에 울며 겨자 먹기로 한지로 도배하고 말았다.이렇게 대청과 다락 작업을 한 달 이상 걸려 마치자, 어느새 더위는 물러가고 2004년 9월이 코앞에 다가왔다. 집을 짓기 시작한 지 만으로 1년이고 햇수로 2년째지만 집이 완성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이제부터 구들을 놓아야 하는데… 또다시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론은 알지만 실제로 구들을 놓아본 경험이 전혀 없었기에…….다음에 '구들 놓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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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재 이야기 ⅩⅡ] 꿈속의 공간 다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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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5:1 한농대 ‘경기 귀촌·귀농학교’ 인기 비결은 현지인과 공존하는 방법에 집중
- 2006년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귀농인 중 16.6%만이 농업 관련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귀농 인구 중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람은 20%에 불과했다는 어느 조사 결과가 있다. 뒤집어 말하면 준비 없이 귀농한 사람이 84%에 이르고 귀농한 사람 중 80%가 정착에 실패한 것이다. 그래서 귀농 관련 전문가와 귀농 선배들은 "배움과 준비 없는 귀농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는 한 도시에서 성장한 사람이 농업, 농촌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발을 들여 놓는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한국농업대학 031-229-5201 www.kn.ac.kr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여러 단체에서 귀농 · 귀촌과 관련된 교육이 진행된다. 귀농 · 귀촌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이 진행하는 교육에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는데 해마다 그 수가 늘었다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 설명이다. 이유는 귀농 · 귀촌을 실행해 실패한(도시로 U턴한)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가 아무 준비 없이 막연한 기대만 가지고 덤볐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문을 열었음에도 정원의 5배가 넘는 인원이 몰린 한국농업대학 '경기 귀촌귀농 학교'. 그 현장에 가보자.막막하기만 했던 귀농…자신감 생겨"유치부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말농장 체험 학습을 진행하다 제가 그만 땅의 매력에 푹 빠진 거예요."경기도 안양에서 학원을 운영 중인 안숙영(43세) 씨는 매주 토요일이면 화성에 위치한 한국농업대학(이하 한농대)으로 향한다. 이곳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경기 귀촌귀농 학교'(이하 귀농 학교)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3~5년 후에는 안성으로 귀농할 예정이거든요. 땅도 구입해 놨으니 열심히 배우는 일만 남은 거죠."한농대에 귀농 · 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부터 서울농업대학교에서 한농대로 옮겨 진행하는 경기도 지원 귀농 학교가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5: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귀농 학교를 운영하는 평생교육원 원장 서규선 교수는 "처음이라 홍보도 제대로 못했는데 50명 정원에 259명이 지원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특히 지원자 중에는 미국 유명대학 졸업자와 더불어 국내 유수 대학 출신자들까지 포함돼 최근 높아진 귀농 · 귀촌 관심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지난 5월 문을 연 귀농 학교는 밭작물반(25명)과 약용작물반(25명)으로 나뉜다.매년 초 지원자를 모집하고 6개월 코스로 이뤄지며 기초 지식과 소양을 쌓는 이론교육과 실습 및 현장 교육이 진행된다. 한농대 귀농 학교 장점은 무엇보다 농촌 현지인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이에 집중한다는 것.서 교수는 "전반적으로 귀농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게 현실이다. 길게는 수십년간 농사를 지어온 사람과 경쟁하면 백전백패 아니겠나. 우리는 현지인들이 할 수 없거나 관련 지식이 없어 어려워하는 직거래, 포장, 유통 등의 일들을 권한다.귀농 학교 지원율이 높고 실제 참여 열기도 매우 뜨거운 이유도 이런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원자 현황을 보더라도 밭작물반은 3.7: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틈새시장이라 할 수 있는 약용작물반은 2배 가까운 6.6:1이었다.수강생 박승주(47세) 씨는 건축을 전공하는 미국 유명 대학 학사 출신이다. 그는 생태 도시를 설계하고 디자인한다. 대학 강의도 맡고 있다. 그런 그가 작년 3월 용인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고는 올해 한농대 귀농 학교 약물작용반에 지원했다."농어촌을 대상으로 한 건축 계획이 좀 더 체계적일 필요가 있어요. 난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환경과 이웃을 고려하는 설계가 있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지요. 땅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땅을 알아야 사람을 알고 사람을 알아야 건축이 보이니까요."강의실을 찾은 6월 13일. 한농대 김양식 학장의 특강이 있는 날이다. 50명이 가득 메운 강의실에는 때로는 웃음과 때로는 진지함으로 활기가 넘친다. 다시 안영숙 씨 말이다. "전원생활이 막연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교육이 정말 큰 도움이 됐죠. 아, 그리고 너무 재밌어요." 한국농업대학은?농업 · 농촌을 이끌 후계농업인 양성을 위해 지난 1997년 설립된 한국농업대학(이하 한농대)은 3년제 국립대학이다. 재학생 모두에게 학비, 기숙사비 등 교육비 전액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재학생 국외 연수는 물론 미국, 일본, 호주, 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으로 선진 농장 1년 장기 파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식량작물학과, 특용작물학과(약 · 특용작물 전공, 버섯 전공), 채소학과, 과수학과, 화훼학과, 대가축학과, 중소가축학과가 있으며 1학년 교양 및 농업전문지식 교육, 2학년 국내 · 외 선진 농장 실습, 3학년 창업 설계로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2008년 이 대학 졸업생 영농실태조사 분석결과를 보면 정착률은 94.3%에 달하고 농가 연평균 수익은 7천85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가구 연평균 소득(4천410만 원)보다 1.6배, 일반 농가 연평균 소득(3천197만 원)보다 2.2배 높은 수치다.김양식 학장은 "생산 기술에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실습과 이론을 중시하는 '샌드위치 교육'이 큰 효과를 봤다"면서 "과학적이고 차별화된 영농 기술을 지닌 젊은 인재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이러한 성과 덕에 올해 말 한농대는 수산양식학과를 신설하면서 이름도 국립한국농수산대학으로 바뀐다. 또 내년부터는 3학년을 마친 후 1년 전공심화과정을 둠으로써 학사 학위 수여도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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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5:1 한농대 ‘경기 귀촌·귀농학교’ 인기 비결은 현지인과 공존하는 방법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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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성공 Key Point
- 막연하기만 한 귀농 · 귀촌. 오래전부터 농촌(시골)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실행에 옮기려 하니 덜컥 겁부터 난다. 풀한 포기 키워본 적 없는 사람이 태반이요,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주말농장에서 이래저래 맛은 봤지만 이게 어디 그와 같은가. 그래서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인 귀농 · 귀촌을 위한 키 포인트(Key Point)를 정리해 봤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도움말 한국농업대학 서규선 교수참고문헌 충남농업기술원≪귀농 · 귀촌, 그 아름다운 도전을 위하여≫ 1. 어울려 살아가려는 마음을 가져라귀농 · 귀촌인 대부분은 원주민보다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다. 도심지 생활이 몸에 밴 그들에게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가르치려 한다'는 것. 그러나 농촌에 대해 잘 아는 것은 누구보다 현지인들이다. 조금이라도 그들에게서 노하우를 얻고 함께 살아가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현지인과 불화로 적응에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2. 농사로 승부 보려 하지 마라프로 농부도 힘들어하는 것이 농사다. 그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상생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것이 좋다. 농작물 가공, 인터넷 상거래, 체험 농장 운영, 천연 염색, 유통 등 여러 분야가 있으니 마을 분위기와 주요 작물을 고려해 선정한다. 일례로 현지인들이 수확한 감자를 보기 좋게 포장해 인터넷으로 판매하거나 전공을 살려 유아원을 운영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3. 후견인 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귀농 · 귀촌자를 위한 후견인 제도를 운영하는 지자체가 많다. 현지인 멘토를 둬 귀농 · 귀촌자를 돕게 하는 것인데 효과가 좋다. 농사에 관한 지식이 있다 하더라도 현장은 다르다. 마을에 정착하고 필요한 여러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된다. 마음의 문만 열면 언제든지 후견인은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4. 귀농 학교를 베이스캠프로삼아라귀농 학교를 마치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접하게 된다. 농업과 농촌에 대한 기본 현황에서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고급 정보까지 교재나 강의, 선도 농가 견학과 실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료 후에도 교육 기관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챙기는 등 적극적인 활용 자세가 필요하다. 5.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적으로 활용하자마음만 먹으면 안방에서도 얼마든지 농업, 농촌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나 대학, 개인, 단체에서 운영하는 카페나 블로그 등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어려운 농업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풀어 만화, 동영상, 슬라이드 쇼 등으로 재구성한 교재들이 즐비하다. 컴퓨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농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으로 제격이다.6. 선배 경험담도 큰 도움이 된다아무리 귀농 준비에 공을 들여도 미진한 구석은 늘 남기 마련이다. 서점이나 인터넷에는 귀농 선배들의 경험담이 수두룩하다. 이들 노하우를 전해 듣는 것만으로 비슷한 실수와 실패를 줄일 수 있다. 직접 현장을 방문할 경우에는 영농이나 일상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그들을 잠깐이나마 도울 수 있도록 간편한 작업복과 장갑, 모자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함께 일하며 이것저것 묻는 것이 양쪽 모두에게 부담이 적다.7. 무엇보다 가족 동의가 있어야 한다한쪽 주장으로 귀농을 강행한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도시 생활에 적응된 가족들에게 농촌은 외롭고 따분한 곳으로 취급받는다. 귀농 전 수시로 가족들과 귀농할 곳을 둘러보면서 애정을 갖게 한다. 귀농 교육을 같이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가족이란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면 귀농 성공에 이르는 길은 단축되기 마련이다.Tip 나에게 맞는 교육 기관을 찾자아는 게 힘이란 말은 만고불변의 진리. 우여곡절 끝에 귀농을 결심했다면 우선 관련 교육 기관을 찾아보자.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인터넷 검색창에 '귀농 교육 기관'을 입력하기만 하면 농림 기술과 전원생활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뜬다.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따져 나에게 맞는 교육기관을 찾는다. 귀농 교육을 받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도움이 되지만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동기생, 강사와 수강생, 실습지농가 선배들이 인적 인프라가 돼 후에 큰 재산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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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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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성공 Key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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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6인이 말하는 귀농 노하우
- KeyWord1_ 블루오션 작물을 물색하라주말 농사로 땅과 호흡 맞추며 차근차근 귀농 준비 십수 년 전 노후 대비책으로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땅 2800평을 구입했다. 우리 부부는 그 땅을 놀리지 않고 주말이면 텃밭 농사를 지었다. 그러다 어느덧 나이도 들고 그 땅에 애착도 있고 해서 4년 전 귀농했다.막상 귀농하려니 소득원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차 우연히 백화점 식료품 코너를 둘러보는 중 블루베리 열매를 보게 됐는데 그 당시로는 처음 보는 과실이었다. 값을 보니 만만치 않았다. 수입품도 아닌데 이런 비싸고 특이한 과실을 생산하는 데는 과연 어딜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내가 찾고 있는 작물이 바로 이거다'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번개처럼 떠올랐다. 그렇게 백화점 식료품 코너에서 그동안 밤잠 설쳐가며 고민하던 농작물이 결정된 것이다.그 날로 동분서주하며 블루베리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뒤져 정보를 캐고 농촌진흥청에도 문의하고 블루베리협회나 블루베리 농장을 여러 곳 견학하고 농장주들한테도 많은 귀동냥을 했다.블루베리는 생명의 근원인 흙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나의 농사철학과도 맞는 작물이었다. 다른 작물에 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기적의 열매'라 불릴 정도로 친환경 농법으로 비교적 수월하게 재배되는 것이었다. 더더욱 흡족한 것은 경쟁이 심하지 않다는 것. 요사이 말대로 블루오션 작물이었다.지속적으로 블루베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쌓으면서 한편으로는 토지를 개량하고 석축을 쌓고 블루베리에 적합한 토양을 만들어 갔다. 비닐하우스도 연동으로 해서 160평을 만들었다. 블루베리 나무 1400주를 식재하고 그 이듬해에 첫 수학을 거둔 결과 700kg을 소출했다. 1kg당 5만 원에 내보냈다. 판매방식은 인터넷으로 했다.그 다음해에는 나무를 더 많이 증식했다. 3만주 가량 묘목을 소량판매, 대량 판매 가리지 않고 분양했고 올해는 더 많은 소출을 예상하고 유통망(통신판매)을 더욱 넓혔다. 현재 기존 2800평에 추가로 1000평을 임대해 블루베리 농사와 묘목장, 관리사 등을 두고 있다.이곳 소득이 도시에서만큼 되기에 큰 문제는 없으나 소출이 증대함에 따라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후배 귀농인에게 귀농은 만만치 않으며 쉽게 결정할 일이 아니므로 다시 생각해 볼 것을 권하고, 일단 귀농을 결심했다면 철저한 준비로 초기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다. 이왕이면 경쟁이 없고 특화된 블루오션 작물을 찾아볼 것을 권한다.글 김정근(58세, 연천블루베리농원) 011-234-5996 www.ycblueberry.comKeyWord2_ 이웃을 섬기라여건 어려워도 원칙 지키는 농사와 상품 생산 나는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태어나 자라고 성북구 동소문동으로 시집간 서울 토박이다. IMF가 공식 발표되기 전년도에 친척에게 서준 보증과 당시 예식장(사진부)에 투자한 것이 고의적인 부도를 맞으면서 전 재산을 잃어버렸고 이후 남편은 보일러 일을 배워 보일러 가게를 열었다. 남편이 일하러 간 사이 가게를 보면서 부업을 하던 나는 디스크에 걸려 걷는 것도 힘들어지고 심한 당뇨와 고혈압까지 겹쳤다. 2001년경 현재 귀농한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살던 친구가 '한두 달 요양 차 내려와 쉬었다 가라'고 해내려와 두 달을 지내는 사이 건강이 많이 회복되자 '시골에 정착하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며 돌아보던 중 느타리버섯 재배하는 분의 권유로 느타리버섯 재배를 하게 됐다.살 집은 동네 빈 집을 소개 시켜주었는데 남편이 손재주가 좋아 집을 대충 수리했다. 자재는 동네를 한 바퀴 돌면서 이것저것 재료를 구할 수 있었고 벽지와 못, 본드, 시멘트 소량 사는 것이 전부였다.버섯재배사(비닐하우스)를 짓고 버섯을 재배해 판 돈으로 하우스 1동을 짓고, 또 1동을 짓고 그렇게 6동까지 늘렸다. 1년이 지나니 도매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게 되어 경매에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 버섯이 잘된다고 소문이 나니 버섯 키우는 이웃들이 생기게 되었고, 먼 곳에서까지 견학을 오게 되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견학 온 분들을 통해 신종곰팡이가 옮기면서 버섯농사가 안 되기 시작한 것-대부분 실패해서 견학 오는 분들인지라 아무리 깨끗이 한다 해도 곰팡이 균이 묻어옴. 이젠 다른 것을 해야 하는데 머릿속이 캄캄해 있다가 다행히 평소 시어머님이 담가 주신 된장 맛이 생각나 된장사업을 하기로 정하고 항아리를 모으기 시작했다.2007년 된장 공장을 착공해 2008년에 완공했다.버섯 재배 이상으로 된장이 잘됐는데 성공 비결은, 원재료인 콩을 음성 콩만 고집하되 종교가 기독교인지라 교우들을 통해 직접 농사지은 것들만 수매하고, 6년 이상 보관된 소금을 사용했으며, 3년 이상 자연 숙성시킨 된장을 판매했다. 오랫동안 발효된 것일수록 우리 몸에 이로운 균들이 많고 깊은 맛도 나기 때문이다.지인들을 통해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한 말, 반 말씩 된장을 담가 달라는 분들이 늘어갔다. 일단 재료를 믿을 수 있고 된장을 주문하면 자연 간장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귀농 하면 고향이라 해도 사람들과의 관계성 때문에 정착이 힘들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종교가 있어 수월했다. 정착을 결심한 후 바로 교회에 등록하고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교우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주고 도움을 주었다. 귀농 당시, 물질적인 여유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정보 부족으로 여러 가지 지원이나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미처 몰랐다는 점이 아쉽다.글 권명희(53세, 동뜰배기) 043-882-5258KeyWord3_ 작물에 애착 갖고 주변환경을 활용하라구절초에 대한 애정이 섬 전체를 관광상품으로 15년 전 계획에도없던 광주에서 섬으로의 귀향. 전남 완도군 노화읍 동천리. 남편은 가난이 대물림되는 농사가 싫다며 남들한테 돈 다 벌어 준 끝물인 광어 양식을 시작한다.시어머님 따라 게메미 밭으로 가는 길, 구절초를 만났다. 시간이 흘러도 자꾸 마음을 간질이는 구절초 생각에 급기야 큰맘 먹고 시어머님께"게메미 웃밭 쬐끔만 주시오"했다. 그렇게 구절초를 심기 시작하고 남편은 종당 광어 양식장 일을 접고 만다. 남들 접으려는 광어를 시작했으니 어종 선택 착오였다. 광어와의 5년간 씨름 끝에 남은 빚더미에다 더 보태서 남편은 전복 양식을 시작했다.남편과 상관없이 나는 구절초 밭 가꾸는 일에 매달렸다. 생활고와 무식으로 인한 목마름 그리고 남들이 하지않는 일을 하는 외로움과의 쌈질에 지쳐있을 때 인생의 길라잡이를 만났다. 한국벤처농업대학.자신 없던 내가 대중 앞에서 말하기 시작하고 내 물건이 초라해 보여도 피하지 않고 상품콘테스트에 참여하면서 내 물건의 단점도 체크하는 계기가 됐다. 2007년 8월 서울 인사동 '미술관에서 보는 꿈의 대화-팜 앤 파머스토리'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행운이었다.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내일을 신기해 하는 것을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소극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회사를 만들기로 했다. 영농조합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농민 5명. 수차례 거절당하면서 어렵사리 4명의 동의를 얻어 들꽃마루영농조합을 만들고 구절초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군청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정관념을 버리고 지역 특산물인 전복에 구절초를 이용한 전복가공을 생각했다. 전복간장을 끓일 때 감초와 구절초 효소 첨가로 차별화하고 전복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말린 구절초를 깔고 익힌다. '구절초전복장조림'과 '구절초건전복'특허를 받고 구절초를 이용한 음식점을 시작하면서 '구절초시인과 전복신랑'상표 등록을 했다. 구절초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홍보, 판매를 위해 서울에 주식회사 들꽃마루를 설립하고, 영농조합에서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면 서울 회사에서 개발 보완해 완제품을 만들고 브랜드네이밍, 디자인, 마케팅, 판매까지 진행한다.제일 먼저 만들어진 제품, 구절초와 전복껍데기에서 추출한 석결명을 이용한 미용비누 '섬'은 백화점을 시작으로 인터넷 쇼핑몰 스토리샵에서도 판매중이다.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도움만 기다리는 내가 아닌 뭐든지 만들어 놓고 해 달라 보채는 사람이 된 덕에 우리는 정부의 도움을 받아 '그 여자가 사는 구절초 피는 섬'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구절초에 마음 붙이고 산 시간들이 있어 희망을 가졌고 구절초와 전복을 만나게 한 덕에 이룰 수 있게 된 내 꿈. 불가능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으로 시작도 안 해보는 것은 바보짓임을 다시 깨닫는다.글 박향숙(42세, 들꽃마루) 061-555-2080 www.wandoflower.netKeyWord4_ 사업 변경이 실패를 뜻하지 않는다절반의 성공, 목표를 더 명확히 했더라면… 귀농한 지도벌써 16년이 되었다. 40대 중반에 20년간 잘 다니던 회사(삼성생명 교육부장)를 그만두고 이곳 포천시 일동면 유동리로 온 지가 엊그제 같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묻힌 이곳을 싱가포르의 그림 같은 마을로, 자연이 살아 있으면서 소득도 높은 마을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안고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귀농했다.우리 옛 농촌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관광농원을 구상하고 3년여 동안 전문가 자문을 구하고 강의나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자료를 모았다. 포천에서는 처음으로 관광농원 허가를 받아 주말 농장과 민박, 식당을 운영했다. 10년간 황토방과 구들이 있는 흙집을 다섯 채 지었고 주말농장을 위한 텃밭을 가꾸었다.조기 퇴직, 황토집 등이 사회적 흐름과 일치하다 보니 신문, 방송 등 언론에 많이 소개돼 유명한 장소가 됐고 흙집 짓기 공개강좌를 열었다. 그러나 알려진 것에 비해 수익이 시원치 않았다. 고심 끝에 숙박과 음식 위주 관광농원을 입장료를 받는 볼거리 중심의 테마식물원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작은 테마식물원을 목표로 했다. 평창 허브나라, 용인 한택식물원, 청양 고운식물원 등 국내 유명 식물원을 틈나는 대로 다녔다. 새벽 5시쯤 일어나 하루 10시간씩 땀 흘리며 잡초를 뽑았다. 꽃 상태가 좋지 않아 1년을 연기한 끝에 2004년 개장했다.마침 큰아들이 2002년 군에서 제대해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숙근초 회사인 우리꽃 박공영 사장님의 꽃에 대한 전문적인 도움을 잊을 수가 없다. 금기시 했던 양귀비를 넓은 공간에 심어 국내 처음으로 양귀비 축제를 2005년에 시작하여 올해 5회 축제를 열고 있다.지난 16년을 돌이켜보면 보람도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 또한 한둘이 아니다. 절반의 성공이라고 얘기해야 하나. 무슨 장사가 되었건 입지가 중요한데, 사업에 맞는 입지를 무시하고 의욕만 앞세우지 않았나 하고 후회해 본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지 못한 잘못도 컸다.또한 전원생활에 필요한 육체적 노동, 농기계 운전 등 여러 가지를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며 전원에서 사업을 해야 한다면 장사에 소질이 있는지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그 누가 인생은 60부터라고 했던가. 미래에 대한 꿈 없이 사는 하루하루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금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경기도 문화 관광 해설사 활동을 열심히 하여 다시 오고 싶은 포천시가 되도록 노력할 작정이다.글 이철학(60세, 포천 뷰식물원) 1688-5088 www.viewgarden.co.krKeyWor5_ 새로운 일에 도전하라군의 시범사업 지원으로 농장에 활기 얻어 시어머니가돌아가시자 서울 생활을 접고 시골에서 시아버님을 돕기 시작하고 농사일도 배웠다. 시아버님은 선조 어르신이 1500년 전 경상북도 예천군 풍양면에 터를 잡으신 땅에서 5대째 농사를 짓고 계셨다. 남편은 귀농 후 감, 땅콩, 홍시 등을 생산, 판매하다 풍양농협에 기능직으로 들어가 시험을 통과해 정식직원이 되었다.농사는 아버님과 나의 몫이 됐다. 1400평 과수원도 둘이서 일을 했고 벼농사 지을 때도 아버님을 도와서 벼 씨앗 넣기부터 해서 논매기, 비료하기… 모든 것을 함께하고 살았다. 그러다 시아버님도 2007년에 돌아가셨다.어른이 안 계시고부터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면서 지은농산 임희순 씨를 만나 사이버 농업인회를 알게 돼 독수리 타자로 컴퓨터를 배웠다. 2008년 경북농업정보대학에 입학하게 됐고 동시에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촌체험 관광대학 과정도 이수했다.2008년 9월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설해 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을 만나게 되었고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고추 주문이 들어와 '정말 좋은 시대구나'하고 실감했다.군에서 우리 농장을 체험농장으로 지정한 계기로, 그동안의 복합농업을 정비하고 식용 국화 재배를 새롭게 시작했다. 3년 전부터 취미로 국화를 공부하다가 식용 국화로 고소득을 올렸다는 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 의욕이 생겼다.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계 성백경 선생님 도움을 받아 시범사업으로 국화공장 건축 지원을 받았고 국화 건조공장이 완공됐다.지난 한 해는 너무나 행복했다. 국화를 심고 식용국화를 따서 차만들기 체험이며 국화 베개 만들기, 꽃 따기, 국화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을 우리 농장으로 부르게 됐다.600평의 국화밭은 2년 동안 무농약 재배하고 국화차 판매는 인터넷을 통한다. 올해부터 우체국쇼핑몰로도 유통될 예정이다. 국화는 가을철 한 달 집중해서 일하기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된다. 쌀. 고추, 지취(약초), 양파, 콩, 감자, 국화차 등 복합영농을 하는 우리 농원은 내년에는 다류판매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그리고 생산이력제, 무농약인증 획득을 준비중이고 경상북도 우수농산물인증 획득이 앞으로의 과제다.우리 예천군에서도 빈집 수리, 귀농 교육, 귀농 자금 등 다방면으로 귀농인을 돕고 있다. 시골에서 안 살았다면 과연 우리 아이들이 이처럼 훌륭하게 자랐을까, 정서적으로나 인성이 바로 되었을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느낀다. 도시에서는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이 많아 먹을 것이 없다고 하는데 시골에서는 거의 모든 게 자급자족이니 그런 걱정에선 해방이다.글 원남출(53세, 서동농원) 010-9155-8627 www.sedongfarm.comKeyWord6_ 내가 가진 전문성과 결합시키라아들의 아토피가 약초 탐구의 길로 이어줘 1995년 7월,아이 둘을 데리고 서울을 떠나 무작정 남원으로 왔다. 둘째 아들의 아토피와 천식이 너무 심해 도저히 감당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백방으로 약을 써 봤지만 소용이 없어 딱 1년만 공기 좋은 시골에서 살기로 했다. 처음엔 위 지역 자동차 번호판만 보고도 멍하니 서서 울기를 반복할 정도로 시골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가려움증으로 온 몸을 피가 나도록 긁어대며 잠 한숨 제대로 자본 적 없고 천식으로 숨도 제대로 못 쉬는 5살짜리 아들 녀석을 보면서 나 좋자고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다.처음에는 눈 내리는 새벽에도 비 쏟아지는 밤에도 119 구급차를 타고 남원의료원을 제집 드나들듯 하던 녀석이 약초요법을 병행한지 8개월째 되면서 잠도 잘 자고 숨쉬는 것도 좋아지면서 키도 훌쩍 자라고 제법 씩씩해졌다. 현재 딸아이는 대학에서 한약자원학을 공부하며, 아들은 발레를 전공하고 있다. 나는 토종 약초의 신비한 효능을 알았기에 장안산과 지리산에 아예 자리를 잡았다.남원시가 허브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지리산에 본격적인 약초재배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항암 약초인 단삼과 백화사설초(백운풀), 반지련, 판람근, 강황 등을 지리산 자락인 전북 남원시 주천면 배덕리 일대에 심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이 100대 약초로 지정한 백화사설초는 3년간 재배실험을 마치고 인근 농가와도 계약재배, 생산량을 늘려왔다.숲과 약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커지면서 교사라는 서울에서의 직업보다 약초 농사꾼이 더 자연스러워졌다. 언젠가 시장이 개방될 때 우리 국민에게 꼭 필요한 약재의 생산기반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남모르게 가지며 실험재배 약초의 수를 늘려왔다.약초는 세척-저온 건조시켜 한의원과 제약회사에 한약재 원료로 직접 납품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2만 5000여 명의 회원들에게 모두 판매된다. 계피 · 대청 등으로 염색한 천에 약초를 담은 향기주머니 · 베개 등은 일본으로 수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재고는 없다. 우리 약초가 효과 있다는 입소문과 단골 고객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또 약초원을 개방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한몫 한다.귀농하여 나는 더 바빠졌다. 우리 선조가 먹었던 자생약초를 더 많이 개발하기 위해 애쓰며 현재, 농업회사법인(유) 헤스와 지리산약초학교, 지리산약초의 대표로 있다. 또 사람들에게 약초의 진가를 알리는 교육으로 남원시 평생교육원 약초학교, 인월초등학교 약초학교 강사를 맡고 있고, 특성화 고등학교 청소년 CEO 만들기 프로젝트사업에서 강사 활동도 한다. 비싼 옷 입고 골프 클럽 들고 다니며 화려한 집에 살 때 알던 서울 친구들은 나더러 '왜 그러고 사니?'한다. 나는 그냥 미소 지을 뿐이다.글 허은선(50세, 지리산약초) 011-658-4656 www.jirisanher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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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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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6인이 말하는 귀농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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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귀농인에게 힘 실어주는 2009 귀농 · 귀촌 종합대책
- 대한민국의 귀농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금까지 지자체 중심의 산발적인 귀농 · 귀촌 지원 정책이었다면 올해부터 중앙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4월 정부는 귀농 · 귀촌 종합대책을 내놓았고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귀농 · 귀촌 종합센터를 설치, 5월부터 가동 중이다. 도시-농촌의 균형적인 발전과 동시에 귀농 · 귀촌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정부의 귀농 · 귀촌 종합대책에 대해 알아본다.글 박지혜 기자사진제공장성군 미래전략사업단 061-390-7467 www.jangseong.go.kr장수군 농업기술센터 063-351-5391 www.jangsu.go.kr진안군 정책기획단 063-430-2844 www.maeulnet.org천안연암대학 귀농지원센터 041-580-1123 www.uiturn.com한국농업대학 031-229-5227 www.kn.ac.kr 도시와 농촌이 시소 타기를 한다.도시는 밑으로 내려가 있고 농촌은 위로 떠 있다. 농촌마을의 가구 수는 평균 20~30호다. 이 가운데 농사 후계자가 있는 가구는 기껏 1~2호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그 해 농사가 실패하면 홀홀단신 떠날 마음도 있다. 마을에 결혼식은 없고 장례식은 잦다. 그래서 빈집이 많다. 안 그래도 지은 지 오래된 그 집은 빈집이 되자 흉가가 된다. 마을 이장은 두고 볼 수 없어 빈집을 활용키로 하고 군청에 알려서 수리비를 지원받는다. 농촌체험 센터로 단장하고 도시 사람들이 놀러 오게 해 농촌체험 활동의 장으로 쓰고 잠시 쉬어가도록 한다. 이 마을을 다녀간 한 도시 사람이 아예 이곳에 정착하려 한다. 마을은 농촌체험센터를 이 귀농인에게 잠시 임대해 준다. 이런 식으로 농촌 마을에는 도시에서 입양된 후계자가 한둘 생기더니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우리 농촌마을의 현주소다. 귀농에 관한 모든 것, '1577-9597'에서 해결지금까지 지자체 중심의 산발적인 도시민 이주 지원 혹은 귀농지원 정책을 중앙 정부가 통합하여 지난 4월 귀농 · 귀촌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귀농 · 귀촌 희망자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정보, 교육, 주택, 컨설팅 등을 지원해 면밀한 준비와 신중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정부 지원에만 의존해 귀농하겠다는 안일한 인식을 불식하고 귀농인의 자립적인 창업과 정착 계획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귀농 · 귀촌 종합센터를 설치, 5월부터 전화 및 내방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전국 16개 지역에 설치된 센터는 전문상담가 등 상근 인력이 배치돼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효과적인 정보제공과 지원을 위해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 · 민간 단체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제로 운영된다.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 김정기 차장은 "처음 개통했을 때는 서울에만 하루 100통의 문의전화가 왔다"며 "요즘은 하루 20여 건의전화상담 및 2~3명의 내방상담이 이뤄지며 귀농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가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는 내담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층의 관심이 두드러지는데 농업을 새로운 창업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상담해 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반면에 "센터 개설 초반에는 귀농인에게 모두 비용 지원을 해 주는 줄 알고 찾아왔다가 설명을 듣고 나서 '정부의 사기다'하며 돌아가는 이들도 있었다"고 했다.아울러 김 차장은 "귀농 · 귀촌 종합센터는 농촌에서 새로운 일을 창출하려는 적극성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직접 지역 시 · 군 등에 연결시키고 현장 방문을 권하고 있다"고 했다. 직접 방문해 마을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귀농 계획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한편 센터는 8월 중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예정으로 관련 모든 정보를 총망라 할 예정이다.여유로운 귀농 위해 교육은 기본이번 종합대책의 귀농 · 귀촌 지원 사업은 교육, 특히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교육을 강조한다. 이는 지식과 정보 없이 귀농하는 것이 귀농 실패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파악했기 때문인데 따라서 귀농인의 농업 창업 자금이나 주택, 컨설팅 등 지원 대상자 심사 시 귀농교육 3주(또는 100시간) 이상 이수(3개월 이상 영농 경험, 농산업 인턴 이수 등 포함)를 기본으로 교육을 많이 받은 자일수록 지원 대상자 심사 시 유리한 점수를 획득하도록 했다.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으로 천안연암대학 귀농지원센터가 있다. 농식품부 지정 도시민 농업창업과정 총괄기관이자 2006년 3월 전국 최초의 귀농교육기관으로 개소한 이 센터는 현재 제5기 과정을 마쳤다. 4개월 합숙과정으로 진행되는 도시민 농업창업 과정 외에 한결이네 귀농일기, 귀농성공 길잡이, 창업농업경영인 과정 등을 진행중이다. 또 천안연암대(채소), 한국농업대(버섯), 여주농전(과수) 등 대학의 실습 전문 합숙교육 과정도 있다.이외에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경기귀농귀촌학교를 화성 한국농업대학, 고양 농협대학, 여주 농업전문대학에 총 6개 과정을 올해 새롭게 개설했다. 기존 귀농학교가 중단기 합숙교육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6개월 과정의 이 학교는 직장인을 배려한 주말반을 개설한 점이 특징이다.또 스타 농업인의 산실이라 불리는 한국벤처농업대학은 귀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예비농업경영과를 올해 신설해 20명의 수강생으로 4월 개강했다.이뿐 아니라 정부는 농업학교 · 귀농학교 출신 등을 선도 농가, 농기업체 등에 인턴으로 보내는 농산업 인턴제를 대폭 확대해 자질이 우수하고 젊은 귀농 후보군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턴 농업인에게는 월 120만 원(국고 50%, 지방비 30%, 업체 자부담 20%)이 지원된다. 지자체, 귀농 · 귀촌인 맞을 준비에 분주정부의 귀농 · 귀촌 종합대책 발표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곳은 귀농 · 귀촌인에게 현실적인 도움의 손길을 뻗을 각 지자체들이다. 관련 지원 사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체제를 재정비하고 장기적 단기적 전략과 전술을 짜기에 여념이 없다.2007년부터 귀농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해 온 전남 진안군은 상담 전화번호부터 귀농인에게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다. '063-433-0245'로 뒷자리번호에 '마음 비우고 이사 오세요'라는 의미를 담았다. 진안군 마을만들기 이효율 주사는 "안정된 소득이 있어야 귀농인 정착이 가능하다. 현재 귀농인 80명 정도가 군청의 일자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귀농 상담센터에도 귀농 선험자가 근무해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전했다. 진안은 귀농 · 귀촌인이 무사히 정착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수시로 열고 지역별 학습형 마을축제, 귀농인 만남 행사, 집들이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소백산자락과 낙동강 유역에 넓게 자리한 경북 상주시는 지속적으로 귀농 인구가 늘어 반갑다. 최근 3년간 귀농인이 연 79가구로 추정되고 40~50대가 주를 이룬다. 상주시 농정과 최영숙 과장은 "지형적 조건으로 농업이 발달돼 귀농인들이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전국 최고의 농가 수와 유기농 인증 농가, 1조 원에 육박하는 농업생산량을 자랑하며, '명실상주'라는 공동 브랜드가 귀농인에게도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 과장은 "6월 22일 개소식을 갖는 귀농 · 귀촌 센터를 통해 귀농인 유치에서 정착까지 돕고 추후 연 150~200호 귀농인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억대 농업인 5000가구를 계획한다"고 밝혔다.한편 충북 단양군, 전북 장수군과 고창군, 전남 장성군과 화순군 5개 지자체는 2011년경 완공 및 입주를 목표로 뉴타운 조성을 통한 귀농 · 귀촌인 지원에 주력한다.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서병선 소장은 "뉴타운 건설을 통해 경제활동을 비롯 교육 문화 의료 복지 등 귀농 · 귀촌인을 위한 통합 서비스가 갖춰진 안정적 정주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100가구, 가구당 주거전용면적 30평 내외의 규모로 정주공간을 건설하고 단지 인근에 호당 1500평의 규모로 농지를 제공해 장수를 상징하는 레드(Red) 작물 재배로 소득을 보장하며, 주변 관광 자원을 활용해 농업 외 소득활동도 가능토록 도울 방침"이라고 전했다."200가구 규모로 뉴타운 조성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로 건설예정"이라는 장성군 미래전략사업단 봉원섭 단장은 "30~40대 젊은 귀농인을 대상으로 귀농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들을 전문가 심사를 거쳐 가릴 것"이라며 "뉴타운 내 도시 수준의 교육 여건을 만드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멀티 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군과 마찬가지로 뉴타운 인근에 농지를 확보해 토마토 당근 복분자 등 재배단지를 만들어 귀농 · 귀촌인에게 연 3,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토록 지원할 방침이다.농어촌 원주민-도시 이주민 화합에도 적극 지원할 것"원주민들이 귀농인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경우가 많고 도시 이주민이 주로 인텔리가 많다 보니 괴리감도 느끼는 것 같다"는 진안군 이효율 주사의 말이나 "지역 주민들이 귀농 · 귀촌인에게 무관심하다"는 상주시 최정숙 과장의 말처럼 귀농 · 귀촌인이 도시로 회귀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원주민들과의 마찰 혹은 부적응이다. 이러한 부분은 우선 당사자가 극복해야 할 해결과제이나 정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효율 주사는 "귀농귀촌 정책 시행 단계에서 전문성 있는 전담 조식인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 체계화 및 전문화가 요구된다"며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 귀농귀촌 담당 부서가 혼재하고 공무원의 경우 순환보직제다 보니 업무의 단절 가능성과 문서업무에 그칠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09 귀농·귀촌 무얼 지원받나?농업창업자금 | 정부는 심사위원회를 열고 귀농·귀촌 희망자의 창업계획서를 면밀하게 검토해 창업자금을 지원. 영농정착자금으로 현재 농업인과 같은 조건 적용. 총 3,000가구 1,500억 원 지원, 1인당 2,000만~2억 원(금리 3%, 농신보 보증률 90%).컨설팅 | 사업 계획에 대한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 개인별 컨설팅 내역을 DB화 하는 등 후속 관리도 강화. 1인당 컨설팅 비용 150만 원 기준 지원(자부담 20%).주택 마련 | 가구당 주택 구입 자금 2,000만 원 한도 융자(금리 3%), 빈집 수리비 가구당 500만 원 한도 보조. 단, 주택 구입 시 주거전용면적 150㎡이하의 농가주택에 한하며, 임대의 경우에는 임대차계약 기간을 5년 이상 체결한 경우.귀농인의 집 | 귀농 · 귀촌 희망자가 일정 기간 영농기술을 배우고 거주할 곳을 물색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는 귀농인의 집을 제공.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는 지자체에게 빈집 수리비로 올해 100개소, 총 30억 원 지원 예정. 신 · 개축 - 세대당 4,000만 원 이내, 부분 개량 · 증축 - 2,000만 원 이내. Interview "신중한 귀농 결정 후 정부 지원 보완적으로 활용하길"농수산식품부 경영조직과 정현출 과장Q. 귀농 · 귀촌 종합 대책 내용을 살펴보면 도시 젊은층을 대상으로 중점 지원하는 분위기다. 사실이 그렇다면 그 동기 및 추후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A. 도시 출신의 귀농 · 귀촌 희망자를 돕기 위한 대책을 망라하고자 노력했다. 농업 분야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이 고령인 경우 당사자를 위해서도 좋은 결정이 아닌 경우가 많다. 영농창업자금 지원의 경우 연령에 상관없이 신청은 가능하되 연령이 낮은 분들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되도록 했다. 창업을 하는 분들은 앞으로 10년 이상 영농을 주업으로 할 것으로 전망하며,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다른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연령에 따른 우선순위를 고려하지 않는다.Q.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받은 귀농 · 귀촌인은 '사업 내용의 중도 변경', '사업장 중도 변경'등이 불가능함으로써 지원을 받으면서 심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탄력적인 계약 조건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A. 귀농 · 귀촌 대책은 개인의 자유 의사에 따른 결정이 성공적으로 실현되도록 도와드리는 차원이며 정부의 지원에만 의존해 귀농 · 귀촌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다. 또 그러한 것이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본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재원이 마련되는 것이니만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며 지원 받는 분들도 사전에 신중을 기해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 내용의 중도 변경이나 사업장을 변경하는 것은 지원 결정 당시의 판단 근거를 결정적으로 바꾸는 것이기에 다른 분야의 지원 정책에서도 금하고 있는 조건이다.단순히 경쟁적인 환경을 탈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러한 계약 조건을 쉽게 바꿀 수 있게 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부를 우려가 있다고 본다.Q. 귀농 · 귀촌 종합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기울일 방침인가.A. 정부 대책의 핵심은 귀농 · 귀촌 희망자의 올바른 결정을 돕는 것을 중심으로 하며, 일단 결정 내린 분들에게 귀농 · 귀촌 초창기의 전형적인 애로를 좀 더 쉽게 극복하도록 도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교육이나 컨설팅의 질을 높이고, 지자체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며, 지역 사회에서 귀농 · 귀촌인을 반기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는 등 개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서 정착 성공률을 높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Q. 귀농 ·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A. 먼저 귀농 · 귀촌 결정은 가족 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많이 연구한 다음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사전 준비 없이 실행에 옮겼다가 애로를 겪는 경우가 많다. 다음으로, 실행에 옮기기 전 스스로를 테스트해 보는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다. 막연한 계획보다는 희망하는 지역을 방문한다든지, 현지 행정기관과 접촉을 한다든지, 영농 교육을 받는다든지 해서 본인과 가족의 적응 능력을 검증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어디까지나 보완적인 것으로 활용해야 한다.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은 외부의 지원보다는 절대적으로 본인의 의지와 추진력에 의해 성공 여부가 좌우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초창기의 어려움을 인내하고 이길 수 있는 저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에 동화되기 위한 시도도 하고, 도시와는 다른 농촌 문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농촌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인 환영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면 곤란하다.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방안을 같이 모색해나가야 한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절한 지원대책을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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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귀농인에게 힘 실어주는 2009 귀농 · 귀촌 종합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