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건축정보
-
-
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
- 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 -------------------------------------------------------------------------------- 그동안 연재됐던 미국식 목조주택 탐구는 건축용어해설(Glossary of Bldg.Terms)를 몇 회에 걸쳐 연재하는 것을 끝으로 마감한다. 미국식 경골조 주택의 용어는 그 동안 사용되었던 용어를 중심으로 설명하며 미국식 목조주택에 대한 설명이므로 한글의 가, 나, 다 순이 아니라 영문 알파벳 A, B, C 순으로 용어를 정리하고자 한다. 우리말 건축용어도 일반인에게는 생소하겠지만, 더욱이 영어 건축용어는 생소한 단어가 많을 것이며, 일반 영어 사전을 찾아도 그 뜻을 쉽게 알아 볼 수 없어 알파벳순으로 용어를 쉽게 찾도록 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A~H까지를 정리했다. -------------------------------------------------------------------------------- 글 싣는 순서 제1편 개요 1) 개요 (Introduction) 2) 목구조 건축의 종류 3) 목구조 건축의 특징 제2편 자재와 공구 4) 자재 (Materials) 5) 공구 (Tools) 제3편 건축공사 6) 가설공사 (Temporary Work) 7) 토공사 (Excavation) 8) 기초공사 (Foundation) 9) 바닥공사 (Floor Joist) 10) 벽체공사 (Wall) 11) 지붕공사 (Roof & Gutter) 12) 창호공사 (Doors & Windows) 13) 단열공사 (Insulation Work) 14) 내벽공사 (Dry Wall) 15) 내장공사 (Finish Work) 16) 외장공사 (Siding) 17) 온돌 공사 (Panel Heating) 18) 방수 공사 (Water Proofing) 19) 금속 공사 (Metal Work) 20) 굴뚝과 벽난로 (Chemney and Fire Place) 21) 계단 (Stairs) 22) 데크 (Deck) 23) 붙박이장 (Cabinet Installation) 24) 칠공사 (Painting Work) 제4편 설비공사 25) 위생 난방 설비 공사 (Plumping Work) 26) 전기 설비 공사 (Electrical Work) 제5편 건물 유지 보수 27) 건물의 유지 보수 (Maintanance) 28) 건축 용어 해설 (Glossary of Bldg. Terms) A Air-dry lumber(기건재) : 오랫동안 옥외나 간이 시설물에 잔적되어 건조된 제재. 미국에서 기건재의 최저 함수율은 12.15%이며 평균 함수율은 이 보다 다소 높다. Anchor bolt(고정볼트) : 목재 토대를 콘크리트나 벽돌의 바닥, 기초벽에 고정하는 볼트 Attic(다락방) : 박공지붕의 건물 최상부에 있는 방 B Backfill(되채우기) : 흙파기 후 흙을 다시 채우는 것. Backhoe(굴삭기) : 땅을 좁고 깊게 호를 파는 기계. 포크레인이라고 많이 쓰이나 이것은 상표이름임. Baluster(난간동자) : 계단과 발코니, 현관의 측면에 사용하는 난간의 수직부재. Balustrade(난간) : 난간동자와 난간 손잡이, 밑막이로 구성되는 난간참고. Batter board(규준틀) : 흙파기를 위하여 건물 외곽 구석에 세운 기둥에 못질한 한 쌍의 수평 판재로 필요한 높이를 나타내는데 사용한다. 기초벽의 외곽선을 나타내는 줄을 고정하는 데도 사용된다. Bay window(베이창) : 건물 벽으로부터 바깥쪽으로 내민 창으로 설계에 따라 사각 또는 팔각형을 가진다. Beam(보) : 바닥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부재로 하중을 큰보(Girder) 또는 벽체에 전달한다. Bearing wall(내력벽) : 수직하중과 자중을 지지하는 벽. Blind-nailing(숨은 못치기) : 작업 표면에서 못 머리가 보이지 않도록 못질하는 것. 숨은 못치기는 흔히 접합된 판재의 혀 부분에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무두못이 사용된다. Brace(가새) : 벽이나 바닥에 적용하는 경사진 골조 부재로 구조물에 강성을 부여한다. 풍력, 지진 등에 의한 횡력 지지에 쓰인다. 흔히 골조가 완성되기 전까지의 벽에 임시로도 사용한다. Bridging(버팀재) : 장선에 가새를 대기 위하여 지간의 중앙에서 바닥장선 사이에 대각선으로 끼우는 작은 목재 또는 금속 부재. Butt joint(맞댄접합) : 두 개의 목재 부재 마구리가 각진 모끼리 맞대는 접합형태. C Cantilever(캔틸레버) : 지점에서 내민 수평구조 부재로 내민보 또는 내민바닥으로 부르기도 한다. 1층 벽에서 내민 2층 바닥이 한 예이다. Carriage(옆판) : 계단의 옆 판으로 Stringer로도 불린다. Casement frame and sash(여닫이 창틀과 새시) : 목재나 금속으로 감싸는 부분의 창틀이나 섀시 전체의 골조를 말하며, 수직의 측면에 고정된 흰지로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Casing(창선) : 여러 가지 폭과 형태, 두께의 몰딩을 말하며 문틀에서 문 창의 개구부의 문선에 사용된다. Caulking(코킹) : 물과 공기가 새지 않도록 접합부를 실러로 채우거나 막는 것. 접합부를 밀봉하는 재료. Cement mortar(시멘트 모르타르) : 벽돌이나 돌 사이를 붙일 접착제로 사용할 모래와 물, 시멘트의 혼합물. Chamfer(면접이대) : 판재의 경사진 모서리. Clear wood(무결점재) : 옹이를 가지지 않은 목재. Column(기둥) : 건축용-단면이 둥글거나 사각인 수직지지 부재로 흔히 베이스와 샤프트, 캐피탈로 구성된다. 공학용-재료의 길이 방향으로 작용하는 하중을 지지하는 수직의 구조 압축부재 기둥은 Post라고도 부른다. Condensation(결로) : 고온 다습한 공기가 물체의 찬 표면 위에 물방울로 생기는 현상 Control joint(콘트롤 접합부) : 콘크리트 슬래브나 벽을 부분적으로 통과하는 접합부로, 균열이 발생하더라도 이 접합부에서는 일직선을 유지하게 된다. D Dead load(사하중) : 고정 하중이라고도 하며, 구조물의 일부분인 요소로 하중의 변동이 없는 무게로 단위 면적당 중량으로 나타내며, 사람, 가구 등 건물의 적재에 따라 변동되는 적재 하중은 Live load라 한다. Decay(부후) : 충해에 노출될 때 균의 작용에 의하여 목재 등의 물질이 썩는 것. Dimension(치수) : 길이 등의 치수를 말하며 규격제 목재를 칭하기도 한다. Doorjamb(실내문틀) : 안팎으로 문을 여닫게 되어 있는 여닫이문을 둘러싸는 문틀. 이는 두 개 의 수직 부재인 옆문틀과 수평의 윗문틀로 구성된다. Downspout(선홈통) : 지붕 홈통에서 내려오는 빗물이 통과하는 흔히 금속으로 제조된 파이프. Drip(물끊기) : 낙수용 부품에서 내밈을 가지는, 코오니스 등의 수평 옥외-마감 코오스의 구조부재. 토대나 비흘림판의 아래쪽 홈의 바깥쪽 측면으로 물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Drip cap(비흘림판) : 문창틀의 옥외 상부 측면에 설치한 몰딩으로 틀의 바깥쪽으로 물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Drywall(건식벽) : 큰 시트나 판넬에 설치하는 벽으로, 석고보드를 가장 많이 쓴다. 그 반대로 벽돌 벽이나 콘크리트 벽 등 물을사용해 시공하는 습식벽이 있다. Ducts(덕트) : 따뜻한 공기를 순환하기 위한 둥근 형태나 사각의 금속 파이프로, 강제순환 온기나 공기 조습 시스템에 사용된다. E Eave(처마) : 벽 위로 내민 지붕의 낮은 여분. Expansion joint(신축이음) : 온도변화의 결과로 팽창하여 발생하는 균열을 방지하기 위한 줄눈으로 코킹재를 채운다. F Fascia(처마돌림) : 처마의 제일 끝 부분으로 판재 및 몰딩을 설치하며, 우수처리에 따라 홈통을 설치한다. Filler(충전제) : 판공재의 판공에 채워 재면을 균일하게 하는 진하게 염색한 재료. Flashing(비흘림) : 지붕과 벽시공에 사용되는 금속시트 등의 재료로 구조물의 인접부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Flue(연도) : 연기나 가스, 증기가 올라가는 굴뚝내의 공간이나 통로. 각 통로를 연도라 하며, 연도는 다른 재료 및 주변벽돌과 함께 굴뚝을 구성한다. Flue Lining(연도라이닝) : 흔히 모든 연도치수와 길이 60㎝로 만들어진 둥글거나 사각의 화염 진흙 그리고 테라코타 파이프를 말하며, 바깥둘레에 벽돌공사와 함께 굴뚝의 내부 라이닝에 사용된다. 굴뚝의 연도 라이닝은 굴뚝상단에 연결된 연도 접합부 아래 약 30㎝로부터 설치한다. Footing(기초) : 수직하중을 받는 기둥이나 벽체 제일 밑부분으로 그 밑에는 자갈지정을 한다. Formwork(거푸집) : 부어넣기 콘크리트에서 원하는 형태를 주기 위한 일시적인 형틀. Foundation(기초) : Footing과 같이 수직하중을 지반에 전달시키는 부분으로 그 크기는 지내력에 의하여 결정된다 Framing, Balloon(골조, 밸룬식) : 모든 외주벽 샛기둥은 토대에서 지붕 깔도리까지 통째로 구성된 골조 구조법. Framing, Ladder(골조, 사다리식) : 박공에서 지붕 내밈을 내는 골조, 횡단하는 부재는 내밈을 지지하는 사다리와 유사하게 사용된다. Framing, Platform(골조, 층식) : 각층의 바닥 장선은 아래층의 위깔도리나 1층 토대 위에 설치하고, 내력벽과 칸막이벽은 각층의 바탕바닥 위에 설치되는 골조구조법. Frost line(동결선) : 토양에서 동결이 침투하는 깊이. 이 깊이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기초의 저판은 이 동결선 밑으로 하여야한다. Furring(ㄷ형띠장) : 벽면에 적용하는 목재나 금속 띠장으로, 면을 고르게 하고 마감재료를 붙일 베이스의 기능을 가진다. G Gable(박공) : 이중-물매지붕의 추녀선 위의 지붕부. Gable end(박공벽) : 박공을 가지는 단부벽. Girder(큰보) : 길이 방향의 지점에서 하중을 지지하는데 사용하는 목재나 강철의 보 또는 주요보. Gloss paint, Gloss enamel(광택페인트, 광택에나멜) : 염료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건조하면 광택이 나는 페인트나 에나멜. Grade(지반면) : 건물 주위의 지면. 천연 지반면은 원래의 지면이다. 마감 지반면은 건물이 완성되고 최종 지반면이 골라진 후의 지면이다. Grain(목리) : 목재섬유의 방향이나 크기, 배열, 외관, 품질 Grout(그라우트) : 벽돌공사의 줄눈과 코어 속에 흘러 들어가 견고하게 채우는 모르타르. Gusset(연결판) : 판재나 합판 등의 부재로 목재부재의 접합부를 형성한다. 대부분 목조 트러스의 접합부에 사용된다. Gutter or Eave trough(홈통이나 처마홈통) : 주택의 처마 밑에 처마를 따라 설치하는 금속이나 비닐의 낮은 홈통으로,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담아 내려보낸다. H Header(헤더) : 장선에 직각으로 설치하는 보로서, 장선에서 헤더에 못질하여 굴뚝이나 계단 등의 개구부 골조를 구성한다. 일종의 목재 상인방(Lintel)을 말한다. Hip(추녀) : 지붕의 두 사면이 외각으로 마주치는 부위. Hip roof(모임지붕) : 건물의 네 측면으로부터 경사져 올라오는 지붕형태. Hopper window(안젖힌창) : 바닥에 돌저귀를 달아 안쪽으로 열리는 창. 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용어 해설(Glossary of Bldg.Terms)
-
-
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 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 현장에서의 가장 큰 벽은 ‘노가다’ 건축문화였다. 현장 일을 책임지는 시공이사나 현장 소장, 각 공정 책임자(현장 용어로 ‘오야지’-대장)들 모두는 하나같이 “괜찮아요, 까닥 없어요....”를 입에 달고 살았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인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렇게 바꾸자고 말하면 “다 그렇게 해요, 까딱없어요”한다. 처음엔 그 말을 이길 수 없었다. 내가 고집을 부리면 금새 얼굴색이 변하면서 망치라도 집어던질 형국이었다. 난감했다. -------------------------------------------------------------------------------- 사람들은 내가 건축을 하고 있다고 하면, 특히 목구조 황토흙집을 짓는다고 하면 대뜸 “평당 얼마가 드는데.....”라고 묻는다. 전화로 문의하는 소비자들 또한 “기사에서 봤는데 평당 얼마가 들어요....” 라고 묻는다. 그러면 나는 설명을 시작한다. “저희가 짓는 방식은 한옥 목구조 방식으로 골조를 짜고, 흙벽돌로 벽체를 쌓은 후 내부는 황토미장을 합니다. 바닥은 황토방으로 하고요, 지붕재가 아스팔트 슁글일 때와 기와 또는 너와일 때가 다릅니다. 솟대전원마을의 보급형 사양으로 하면 평당 270만원에서 290만원정도 들고요, 심야전기보일러 벽난로는 별도입니다” 듣던 사람은 “생각보다 비싸네요, 무슨 흙집이 그렇게 많이 들어요” 한다. 상담의 시작은 늘 이렇게 시작된다. 평당 얼마예요 ? 집은 상품으로 찍어낸 완제품이 아니다. 저가, 중가, 고가 상품을 진열하고 이것은 얼마, 또 이것은 얼마 하는 식으로 나눌 수 없는 것이 주문주택이다. 흔히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평당 가격이 얼마라는 식으로 선전되어 온 결과가 모든 집을 평당 얼마짜리로 생각게 하는 소비자 생각을 고착시켰다. 주문주택은 그야말로 주문자 생산방식이다. 완성품을 사는 게 아니라 주문하는 것이라면 주문자의 요구가 반영되어 그 가격을 정하게 되는 것이다. 건축물의 기초방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골조는 무엇(콘크리트, 서구 목조, 스틸, 일반 조적, 한옥 목구조)으로 할 것인지, 지붕방식(슬라브, 목조 트러스, 스틸, 한옥 서까래)은, 또, 지붕재(아스팔트 슁글, 한식기와, 금속기와, 너와)는, 그리고 내부와 외부의 마감은 어떻게 하고, 천장과 벽, 바닥은 무엇으로 마감하며, 싱크대 등의 가구는, 난방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가 하나 하나 정해져야 건축비가 산출되는 것이다. 지금도 농촌에서는 주변의 아는 사람을 통해 농가주택을 지을 때면 세부적인 건축 사양을 정하지 않고 “평당 얼마로 지어요”하는 방식이 통용되기도 한다. 그러면 반드시 집을 지은 후 분쟁이 생긴다. 시공자는 더 많은 이윤을 얻으려고 자재와 품을 줄일 것이고, 건축주는 당연히 더 좋은 제품을 원하게 된다. 그렇게 되어 집을 짓고 나면 서로 원수가 되는 일이 허다한 것이다. 평당 얼마짜리의 건축비 계산 방식으론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 서로 나쁜 사람이 되기 일쑤이다. 건축주는 “남들은 그 가격에 지었는데 무엇도 해주고, 무엇도 해 주었다는데.....” 하면 시공자는 “평당 얼마짜리의 집이 그렇지 뭘 더 바라느냐” 하게 될 것이다. 또 시공자는 건축주 잘못 만나 “얼마를 손해봤니......”하는 이야기를 수없이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이해관계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결국 집은 망가지고 인간관계는 깨진다. 집 짓다가 머리가 하얗게 새었다는 속설이 남의 일이 아닌 것이다. 우선 건축비 평당계산법을 버려야 한다. 내가 짓고자 하는 집의 규모, 구조, 마감재 사양 등을 대략 정한 후 그 집을 완성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시공회사(시공자)와 상담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꼭 상담을 했다고 해서 그 회사, 그 사람에게 집을 지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일생에 단 한번 있을 법한 일을 하는데 서로의 성격은 맞는지, 전문적인 기술인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 회사가 지은 집들을 방문하여 미리 점검하는 일 등등 궁합을 맞춰본 후 결정하면 되는 일이다. 그 다음 일은 건축 설계와 세부적인 건축 사양(마감 자재)을 정하고, 그에 따른 건축비를 산출하여 공사계약에 이르는 것이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시공과정을 건축주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세부 시방서를 갖추어 달라고 요구하면 된다. 건축 사양과 세부 시공방식이 정해졌다면 건축주와 시공자는 합의된 순서에 따라 성실히 계약을 이행하면 된다. “평당 얼마예요?”라고 묻지 말자. “나는 이런 집을 이렇게 짓고 싶습니다. 지으려고 하는 곳은 어디이고, 내가 가진 돈은 얼마입니다. 귀사와 상담을 하고 싶은데 용의가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 진정한 파트너를 구하는 일, 집짓기의 기본이다 괜찮아 까딱없어, 빨리 빨리의 현장문화 98년도 가을, IMF 격랑을 힘겹게 넘어서면서 나는 깨달은 게 하나 있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사무실엔 경영지원부, 건축사업부, 토목사업부, 드림홈사업부(마켓팅), 자재사업부 등 20여명의 관리 인원이 넘쳐나고 있었다. 현장 일은 건축사업부와 토목사업부 책임자들이 관리하고 있었고, 현장의 보고에 의해 관리자는 판단하고 계획하고 지출했다. 나는 그래도 현장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움직이는지 안다고 믿었다. 가끔씩 현장을 순회하면서 공정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면 나의 임무는 다 끝난 것처럼 생각되었다. 파산의 격랑 속에 모두가 다 떠나간 자리,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뿐이었다. 관리 인원은 최소화하고, 현장 일은 직접 챙기기로 했다. 그렇게 하여 현장과 하나된 몇 년이 흐르고서야 나는 진정한 건축 현장의 세계에 눈뜰 수 있었다. 현장을 움직이는 현장 장악력, 시공 과정 하나 하나를 꿰뚫을 수 있는 전문가적 눈이 있어야만 제대로 된 건축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건축현장의 관행과 싸워 이겨야 하는 일이었다. 현장에서의 가장 큰 벽은 ‘노가다’ 건축문화였다. 현장 일을 책임지는 시공이사나 현장 소장, 각 공정 책임자(현장 용어로 ‘오야지’-대장)들 모두는 하나같이 “괜찮아요, 까닥 없어요....”를 입에 달고 살았다. 조금만 신경 쓰면 되는 일들인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면 “괜찮아요”라고 말한다. 그래도 이렇게 바꾸자고 말하면 “다 그렇게 해요, 까딱없어요”한다. 처음엔 그 말을 이길 수 없었다. 내가 고집을 부리면 금새 얼굴색이 변하면서 망치라도 집어던질 형국이었다. 난감했다. 그 날밤 나는 받지 않는 선 술을 마시며 “그러니까 노가다밖에 하지 못하지.....”라고 내뱉었다. 그 순간 나는 전율했다. “노가다밖에.....” 나는 집 짓는 일이 신성하다고 믿었고, 그 일을 하는 손길 하나하나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나는 저들에게 “그러니까 노가다밖에 하지 못하지”라는 천시의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나는 괜찮지 않은데, 건축주도 분명히 괜찮지 않을 것인데....., 왜 일꾼들은 괜찮다고 할까? 왜 고치는 것을 두려워하고 귀찮아할까? 그 이면엔 ‘빨리 빨리’의 현장문화가 도사리고 있었다. 꼼꼼히 일하는 것은 현장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건축회사와 건축주에게 중요한 일이지 현장의 일꾼들은 어떻게 하면 일을 빨리 끝내는가가 더 중요하다. 각 공정별로 평당 얼마라는 도급 금액이 주어지고, 그 일을 맡은 책임자는 품을 하나라도 줄여야지 자신의 이익이 커진다.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이 최고인 것이다. 거기에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토를 다니 현장의 일꾼들은 자기 공정 책임자의 눈치를 보고, 그러니 괜찮다고, 까딱없다고 우기게 된다. 우스운 말로 일당 처리를 하게 될 경우는 또 반대 현상이 일어난다. 이일 저일 일을 늘려 품을 늘려 가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현장의 일이 힘드니 술을 달고 살았다. 술김에 일을 하다보니 사소한 마찰도 금새 싸움판이 되고 만다. 이게 바로 ‘노가다 문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말들 중에 하나가 ‘노가다’라는 말이다. 막노동꾼이라는 의미를 담은 ‘노가다’라는 이 말은 사회적으로는 밑바닥 인생을, 본인에게는 자긍심을 빼앗아 버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나 스스로 ‘노가다 문화’라고 칭한 이러한 풍토가 바뀌어지지 않는 한 세워지는 모든 건축물은 이미 부실을 떠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정적 현장풍토가 만들어진 근본적 배경엔 건축업계의 잘못된 역사가 자리잡고 있다. 물량위주의 성과주의가 판치는 국가정책, 줄 잘 대서 오다 따고 하도급에 또 하도급으로 넘기는 업계의 관행, 소규모 건축업자들의 집장사 집들 이 모두가 현장 일꾼들을 빨리 빨리로 내몰고 ‘괜찮아, 까딱없어’로 밀어 붙였다. 이러한 노가다적 관행을 자긍심이 넘쳐나는 진정한 일꾼들의 손놀림으로 바꾸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 그것은 사고의 전환이다. 하루 일당으로 생계를 꾸리는 막노동꾼이 아니라 내 손길로 하나의 집이, 하나의 건물이 완성되어 가는 창조의 과정 속에 자신이 있다는 자긍심이다. 자긍심이야말로 노가다가 아닌 장인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는 첫 출발이다. ‘괜찮아, 까딱없어...... 빨리빨리 해’가 아니라 ‘그래요, 이렇게 한 번 해 볼까요, 꼼꼼히 점검해 볼께요’라는 태도변화는 현장의 문화를 일방적인 것이 아닌 건축주와 시공회사, 현장 일꾼들 모두의 공동 작업으로 변화시켜 갈 것이다. 田 ■ 글 이동일(행인흙건축 031-335-8133 : www.hangin.co.kr) 글쓴이 이동일은 전통 방식의 목구조 황토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행인흙건축’의 대표다. 이 글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동일의 건축일기’라는 이름으로 연재되고 있는 글을 옮겨 실은 것으로, 예비 건축주들과의 상담과 시공 과정에서 보고 느꼈던 잔잔한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행인흙건축’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으며 본지에서는 글쓴이의 동의를 얻어 가감없이 이 글을 연재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에 대한 몇 가지 생각
-
-
안성 목장용지의 가치 증대 방법
- 안성 목장용지의 가치 증대 방법 -------------------------------------------------------------------------------- 용인에 사는 L씨는 80년대 초 과수원 1만평을 구입해 주말농장으로 활용하며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시작했었 다. 하지만 자연과 더불어 지내는 전원생활을 원했던 L씨는 주변지역이 개발에 들어가자 바로 땅을 처분하고 보다 아늑한 곳을 찾아 지금의 안성시 죽산면 지역으로 옮겨오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안성지역과 용인지역의 자연마을 변두리는 시세 차이가 적어 이왕이면 경관이 좋은 두메산골의 넓은 부지를 찾아 나섰고 그렇게 구입한 곳이 지금의 과수원 3만평이다. -------------------------------------------------------------------------------- 마음에 드는 부지를 구입하기는 했지만 마음고생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마을 주민들로부터 도시 사람이 시골에 와서 투기를 한다는 오해를 받았기 때문. 하지만 주소를 옮기고 생활하면서 자연스레 주민들과 친해 질 수 있었고 이렇게 친분이 쌓이면서 주민들은 오히려 L씨에게 자신들이 처분하고자 했던 농지나 임야에 대한 매입을 부탁해 왔다고 했다. 이렇게 L씨가 10여 년에 걸쳐 매입한 부지가 총 9만2천5백 평으로 그 필지 수만도 5백 필지에 달했다. 처음에는 과수원 농사도 그럭 저럭 괜찮았지만 차츰 수익성이 떨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과수원과 임야 전답을 초지로 조성, 목장을 만들어 한우와 젖소 5백여 두를 사육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가축파동을 겪으면서 가축들을 모두 처분, 이제는 빈 축사와 황무지로 변해 버린 휴경지만 남은 상태가 되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용인 과수원 부지에 대한 아쉬움은 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지나버린 과거에 얽매여 생활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지금의 부지를 개발, 새로운 일에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 본 의뢰지에서 어떤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매매를 했을 경우 가격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것이었다. ■ 질문요약 1. 용도 변경을 통해 가치를 높을 수 있는 방법 ■ 입지분석 1. 소재지 : 안성시 죽산면 2. 규모 : 목장용지 5만평. 임야 4만평. 대지 5백평. 잡종지 1천평. 합 9만1천5백평 3. 용도지역 : 준농림지역 및 농림지역 지리적 요건과 교통 안성시는 남북으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며 국토의 허리역할을 하는 38번 국도가 동서를 가로지르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반경 55~70km에 불과해 강남터미널에서 안성시내까지는 1시간대, 동서울에서 죽산면소재지까지는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역이다. 본 의뢰지역은 일죽, 죽산나들목에서 15km 반경에 위치하고 있으며, 38번 국도와 10분 거리, 17번 산업도로와는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자연마을에서 본 의뢰지로 진입하는 폭 2m정도의 도로는 숲 사이로 난 오솔길로 환경을 중요시하는 전원주택부지나 실버타운 등 노인휴양시설과 납골당 부지로 적합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주변환경 안성시는 예로부터 곡창지대이면서 사과, 배, 거봉포도가 유명한 지역이다. 곡창지대이다 보니 저수지가 많고 그런 이유에서 한해와 수해가 없는 지역으로 살기가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80년대 축산농가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축사들이 생겨났고 또한 아산, 평택만 배후지역으로 안성공단이 조성되는 등 도·농 복합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처럼 안성시는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존권역이 혼합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차령산맥이 지나면서 생거 진천과 접경을 이루는 곳은 산세가 좋아 칠장사, 석남사, 청룡사 등의 많은 고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입지여건에 힘입어 많은 예술가들과 노년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지역이기도 하다. 용도 변경하여 가치를 높을 수 있는 방법 주5일 근무제가 7월부터 일부 직종에서부터 시행되면서 전원과 연계한 사업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해와 인해에 찌든 많은 도시민들이 한적하고 경관 좋은 곳에서 여가를 보내려는 움직임에 밑바탕 한 것으로 이 같은 움직임에는 종교단체도 예외는 아니듯 싶다. 토요일과 일요일, 도시 탈출현상의 여파는 서서히 토지시장으로 전해져 부동산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그 강도의 정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해질 듯 보인다. 이는 수요가 있으면 가격이 상승하는 ‘수요공급의 법칙’이 부동산에도 자연스레 적용된 결과로 분석할 수 있다. 풍수가들은 2천년대가 지나면서 풍수의 기본에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말한다. 우선 음택(묘지자리)을 중요시한 시대는 가고 양택(집터)이 성행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일년에 몇 번 다니면서 정적으로 볼 수 있는 조상으로부터 기를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활을 하면서 동적으로 기를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휴경지로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개발을 통해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원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이는 도시생활에 신물을 느낀 전원생활 희망자들, 종교단체, 휴양시설에 입주하려는 사람들이 도시의 환경과 전혀 다른 전원의 분위기를 원하고 또 부지를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주위경관을 우선시하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본 의뢰지는 자연마을과는 2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목자용지 5만평, 임야 4만평, 대지 1천5백평, 잡종지 1천평으로 총 9만1천5백평에 이르고 이중 목자용지 5만평과 대지5백평 그리고 잡종지 1천평과 임야 5천평 등 5만6천5백평 정도는 평야지대로 되어 있다. 이외에 3백평의 연못과 임야가 자리하고 있다. 연못과 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동향입지로 주변의 산이 국유림에 속하며 저수지 최상단 아늑한 단독골짜기에 속한 배산 임수형 지세다. 한 골짜기 가득 형성되어 있는 부지는 경관이 수려하며 거기에 청정계곡과 연못이 있어 테마를 기획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부지임에는 틀림없다. 입지분석 오랜 기간에 걸쳐 구입한 전, 답의 필지수가 5백 필지나 되고 보니 토지대장만 확인하려고 해도 최소한 25만원 정도가 들어가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려면 60만원정도가 더 든다. 또한 토지계획확인을 확인하려 해도 50만원이 들어, 대충 계산을 해도 1백40만원 정도의 비용부담이 발생해 권리를 분석하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따라서 L씨는 첫째로 필지를 합병해 두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합병을 하는데도 조건이 맞아야 한다. 합병을 할 수 있는 조건이란 합병할 부지가 서로 접해야 하며, 지목이 같고 소유주가 동일인이어야 한다. 또한 권리에 하자가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근저당, 압류 등) 둘째로 마을 상단에서 본의뢰지까지의 거리가 2km란 점을 감안해 6m 폭의 도로를100~200m 간격으로 확보해 차량진입에 어려움이 없게 해두는 것이 좋다. 한편, 본 의뢰지의 자연마을 초입의 저수지를 바라보는 준농림지(전,답)가 평당 10~25만원, 의뢰지 동북쪽의 부지가 평당6만원에 거래가 되었고 남쪽에 위치한 임야 2만평 중 8천평이 준농림지역으로 된 매물이 2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실거래 가격은 1만5천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것이 주변 부동산의 이야기이고 보면, 보전임지는 북향이면서 경사가 45도 정도이면서 6부 능선으로 개발성이 없고 환경을 보존해 공익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평당 5천원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농림지역이면서 보호구역인 목자용지는 평당 5만원 선으로 보아야 하나 평수가 큰 관계로 3만원, 준농림지역의 대지는 10만원, 잡종지는 8만원 선이면 타당한 가격대라고 본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용도를 변경하기 전에 동일지목이면서 연접한 필지를 합병해 두는 것이 경계측량을 하는데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해발 2백~3백 고지에 자리한 이 곳 부지는 수도권이면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에 속해 실버타운 겸 요양병원, 기도원, 수양관, 영화촬영 세트, 유기농 공동체마을로 활용하기에도 충분해 보이며 또한, 대학교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테마형 전원주택지로 용도를 변경해도 될 지역이다. 용도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완충지역을 충분히 두고 나무를 심고 잔디를 조성해 차별화를 시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부지면적이 크고 매매금액대가 크기 때문에 대기업과 지주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면 개인이 추진하는 것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田 글 진명기(전원주택 전문 컨설턴트 dol@greenhouse21.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안성 목장용지의 가치 증대 방법
-
-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 저렴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예를 들자면 창호재틀, 문짝, 화장실 위생기, 씽크대 등은 아파트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자재들을 미리 모아두고 벽체는 내구력과 단열성이 좋은 ALC 블럭이나 OSB 합판에 2×4 각재를 세우며 지붕골조는 각파이프나 C형강 트러스를 짜서 올리면 무난하다. 또 지붕마감은 샌드위치판넬 100T정도면 충분하다. 샌드위치 판넬재를 올려서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싱글을 입힐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아끼려면 그냥 골이진 지붕재 판넬 위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 글 싣는 순서 서민의 전원주택 터 잡기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전원카페 및 펜션 터 잡기 폐자재를 이용해서 전원카페 짓기 전원주택의 알뜰 난방 전원생활의 알뜰 경제와 부업 전원생활 2배로 즐기기 삼 사십년 전만 해도 시골에서 집을 지을 땐 손수 짓거나 아니면 품앗이 형태로 집을 짓도록 도와주는 일들이 많았다. 동네에서 손수 집을 지을 경우 집주인은 목공소에서 자기가 원하는 흙벽돌 규격의 형틀을 나무로 짜와 황토에 물과 석회 그리고 잘게 썬 볏짚을 섞어서 하루 저녁 잠을 재운 뒤 벽돌을 찍었는데,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2백~3백장 정도의 흙벽돌을 무난히 찍어 낼 수 있었다. 다음에는 목공소에서 맞춘 창호와 문틀을 넣고 흙을 곱게 쳐서 반죽한 황토 몰탈을 만들고, 깊이 30cm정도의 줄기초 위에 흙벽돌을 쌓았다. 옛날의 집짓기 문화 지붕재 목재와 서까래 나무는 미리 산에서 베어와서 껍질을 벗겨내고 말린 다음 동네에서 어느정도 목수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을 불러 중도리를 올리고 용마루상을 걸고 그 위에 서까래를 못으로 고정시킨 다음 기스리(얇은판재)나 졸가리(나무잔가지)나 수수대를 끈이나 못으로 박고 황토반죽을 손으로 뭉친 다음 지붕으로 올려서 폈다. 지붕 아래쪽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아래에서 위로 치받이를 해줌으로 단열문제를 해결했다. 지붕 마감은 볏짚이나 억새풀, 갈대 등을 덮어서 비가 새지 않도록 했고 아랫부분은, 여유있는 집들은 마루천정과 외벽의 경우 점성을 높이기 위해 느릅나무 수액이나 바다해초인 우뭇가사리 삶은 물에 석회나 황토를 섞어 흙칼로 발라 마감을 했고, 가난한 집들은 그냥 곱게만 발라주었기에 석회로 대신했다. 바닥난방 역시 주워온 돌구들을 놓아 아궁이에서 들어가는 뜨거운 불의 열기가 고래를 통과해 굴뚝으로 연기가 빠지도록 했다. 방바닥 역시 황토반죽을 펴서 바르고 그 위에 다시 곱게 친 황토몰탈을 찰수수를 갈아 쑨 풀과 섞어서 바르고 며칠을 말린 다음 방바닥에 금이가면 또 바르고 하는 식으로 해서 건조시켰다. 방바닥이 완전히 건조되면 그 바닥 위에 대나무 자리를 깔고 살았으며 여유있는 사람들은 포대종이에 물을 뿌려서 편 다음 밀가루 풀을 쑤어 바닥도배를 하고 그 위에 생콩 빻은 것을 헝겊자루에 넣어 밀고 다니면서 바닥종이에 기름을 먹였다. 이는 바닥종이가 질겨지고 또 물방울이 떨어져도 쉽게 불어 찢어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꾀한 것이다. 벽은 벽지나 창호지를 바를 수도 안 바를 수도 있었고 외벽 역시 페인트가 귀한 시절에는 고은 백토를 구해 물에 풀어서 붓이나 솔로 몇 차례 반복해 발라 주었기에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집을 지을 수가 있었다. 물론 창살만 있는 문짝에는 통풍이 잘되는 창호지를 발라 집을 완성할 수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몇 가지 배울 점들이 있었는데 ▶건축재료는 집터 주위에서 구한다.(흙, 돌, 나무, 모래, 볏짚, 억새풀, 갈대 등) ▶석회와 시멘트 문짝 등만 사거나 맞춘다 ▶특별한 기능을 갖춘 인력에게만 약간의 삯을 준다 ▶인력은 동네 사람들이나 친구, 친척들에게 무료 도움을 받는다. 고민스런 요즘의 집짓기 그러나 요즘에 와서 집을 건축한다고 하면 모든 것이 돈과 관련되어서 내 땅에서 내 집을 짓는데도 내 맘대로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법적인 절차도 까다롭고 인허가비용, 건축자재비용, 운반물류비, 인건비 등을 계산해 보면 큰 돈 들이지 않고는 도무지 집이 되지 않을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엇보다도 집 주인이 건축에 문외한이다 보니 전부 남의 손끝에 의존하게 되고 시공업자나 기술자들의 의견에 끌려 다니다보니 건축비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원래 계획하고 준비한 비용을 훨씬 상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업자들 입장에서야 남의 집 잘못 맡게되면 나중에 적자를 면치 못하고 내 돈 찔러서 남의 집 잘 짓는데 보태 준다는 불리한 계산 때문에 무조건 거품을 만들어 놓고 보자는 식이고 그날 그날 일당을 받기로 하고 들어온 기술자 입장에서도 단순한 시공 방식보다는 어느정도 일을 복잡하게 만들어 끌고 나가야지 일량이 늘어나고 공사기간과 비례해서 인건비부분 역시 늘어나기 때문에 일에 열심을 나타내지 않고(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분적인 일을 가지고 쓰다듬고 반복 하다보니 인건비가 자재 값 보다 더 커지기 마련이다. 거기에 집주인까지 가세해 시골에 내려와서도 최고급자재와 마감방식을 고집한다면 차라리 도시에나 살지 무엇하러 시골에까지 와서 돈 때문에 시달리고 사람들에게 부딪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생각에는 시골집(소위 전원주택)은 시골집다워야 한다고 본다. 60~70년대를 거치면서 새마을 운동과 근대화 바람에 초가집을 모조리 걷어내고 한동안 스레이트 지붕에 벽돌집만 짓다가 지금에 와서는 목조주택이다, 스틸하우스다, 통나무 주택이다 하는 유행에만 편승하고 있다. 특히 수 년 전 서울에서 분양 받은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자기가 큰 부자나 된 것처럼 착각한 일부 중산층 사람들이 최신, 첨단, 신소재, 고급화의 바람에 휩싸여 시골까지 와서 고가의 건축자재와 고가의 수입재에 눈길이 쏠려 정신과 눈을 가리게 하고 있다. 저렴하게 짓는 전원주택 저렴하고 품위있는 전원주택 건축을 위해서는 ▶저렴한 자재 선택과 건축주 자신이 건축을 어느정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공방법이 단순해야 하고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건축전문 컨설팅을 해주는 곳에 의뢰해서 비용을 계산해보는 것도 방법중의 하나이다. 조금 아는 상식으로 함부로 집을 짓겠다고 나서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한데 예를 들자면 창호재틀, 문짝, 화장실 위생기, 씽크대 등은 아파트모델하우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자재들을 미리 모아두고 벽체는 내구력과 단열성이 좋은 ALC 블럭이나 OSB 합판에 2×4 각재를 세우며 지붕골조는 각파이프나 C형강 트러스를 짜서 올리면 무난하다. 또 지붕마감은 샌드위치판넬 100T정도면 충분하다. 샌드위치 판넬재를 올려서 방수시트를 깔고 아스팔트 싱글을 입힐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들어 갈 수 있으니 조금 더 비용을 아끼려면 그냥 골이진 지붕재 판넬 위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천정막이는 각재를 걸고 내벽은 조립식 판넬의 경우 석고보드 마감을 할 수 있겠고 ALC나 OBS 합판 벽체의 경우는 흙이나 테라코드를 바를 수 있다. OSB(Oriented Strand Board)는 직사각형 모양의 얇은 나무조각들을 적정한 온도에서 방수기능이 있는 접착제로 압력을 가해 접합시킨 패널이다. 이것의 주재료인 나무조각은 톱밥이나 대패밥의 부산물이 아니라 특별히 제조된 사시나무, 미송, 소합향, 노랑포플러, 자작나무 등 온대성 목재들을 사용한다. OSB는 캐나다 산이 가장 많다. 건축의 특징은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들며 방음과 방열 효과가 높다. 특히 패널을 볼트조립이나 못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다른 건축에 비해 공사기간을 ½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규격은 1200×2440mm(4×8)이고 건축에서는 11.2mm를 사용한다. 외벽 마감은 샌드위치판넬의 경우 비닐사이딩, 로그사이딩, 베벨사이딩, 하디사이딩을 붙이는 방법이 있으나 ALC블록의 경우에는 시멘트 미장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테라코드 마감을 할 수도 있다. 또 건축 업자들 중에는 바닥콘크리트에 벽체를 세워 창호를 넣어주고 트러스를 짜서 지붕판넬만 올려주는(백골조공사)사람들도 있는데 이럴 경우 손쉬운 마감은 주인이 직접 할 수 있으므로 비용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샌드위치 백골조 공사비는 평당 40만원~60만원, ALC 백골조 공사비는 평당60~80만원, OSB 합판으로 된 간식 목조 주택의 경우 백골조공사는 평당70~80만원 선이면 무난하다. 물론 바닥난방, 바닥마감(벽마감 포함), 벽난로, 데크공사에 지하수, 정화조 공사와 전기공사는 별도이고, 실제 우수한 기술자들을 이용하여 집주인이 직영 처리를 할 경우 평당1백20만원~1백30만원 선이면 완성이 가능하다. 작은집들의 경우 백골조 공사만 하고 집주인이 직접 마감하는 것이 유리하고, 큰 평수의 집들은 주인이 직접 좋은 인력을 이용해서 짓는 것이 아무래도 비용이 절감 된다. 사실 건축에서 결코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 인건비 부분인데, 이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양심적이고 내 집일처럼 일해 줄 사람들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간적으로 설득하고 호소해서 공사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라야만 저렴한 금액으로 건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조금 멋을 낸다고 요란한 구조의 지붕선 및 복잡한 벽면과 코너들 그리고 각 부분전문 기술자만이 시공 할 수 있는 마감재 사용은 결코 공사 기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렴한 금액으로 집을 짓기 위해서는 시간이 돈이라는 사실을 결코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굳이 추천하자면 집은 작고 아담하게 지은 자연과 조화된 집이다. 주변 조경 공사는 조금 비용을 더 투자해서 꾸민다면 집과 정원이 상호 보완 관계에 있게되기 때문에 환경이 되살아나게 되고 오히려 자연스럽고 그윽한 풍경을 연출 할 수도 있게 된다. 田 ■글 박찬용 (금호하우징 대표 031-774-4988)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저렴한 금액으로 전원주택 짓기
-
-
‘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 ‘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프로그램을 제휴, 입주자들의 초기투자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면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할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입주자들의 편의 및 이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자재공급사들을 전원주택단지 멤버로 활용해 설계비, 자재비, 공사비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대지 2백50평, 건물 40평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획이 이뤄졌다. -------------------------------------------------------------------------------- 에코빌리지 전원주택 단지개발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짚어 보아야 할 중요한 대목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첫째는 기획, 계획, 설계단계이고 두 번째는 허가, 시공, 준공단계이며 세 번째는 단지준공 후 단지유지 관리단계 이다. 이들 과정 중에서도 특히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단계가 첫 번째 기획, 계획, 설계단계인데, 지난 호에서 이미 부지의 위치와 면적 그리고 전체 규모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므로 이제는 그 부지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분석해 강점은 최대한 살리고 약점은 최대한 보완해, 추구하고자 하는 전원마을의 모습을 잡아가는 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짚어 보아야 할 사항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 중 몇 가지만을 열거해 보면 ▶모든 부지에 대한 남향배치가 가능한가 ▶현재 부지가 가지고 있는 수목의 형태와 밀도, 수량, 수종은 어느 정도인가 ▶개발단지의 경사도는 얼마나 되며 자연지형 그대로에서 원하는 도로구배 및 필지분할이 가능한가 ▶현재 단지 내에 흐르는 개울과 연못, 호수는 어떻게 살릴 것인가 ▶기존에 위치한 바위나 언덕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사계절의 기후변화와 바람의 세기, 방향, 일조량 등은 어떻게 활용하며 단지개발에서 제일 먼저 체크해야 할 식수나 생활용수는 어떻게 해결하고 하수처리는 어떤 방식을 택할 것인가 등이 있다. ▶필지규모(대지면적)를 최소 몇 평으로 해야 마을 전체 프로그램에 적합한가 ▶삼림훼손을 해야 할 면적은 얼마나 되며 자연지형 지세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습지 및 호수는 어떻게 이용하고 단지 레이 아웃은 어떻게 기획되어져야 하는가까지 수없이 많은 요소들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뤄졌으며 그에 따라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해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단지개발이 진행되는 허가, 시공, 준공단계인데, 이것은 기술적인 문제로 전문가들이 맡아 처리할 부분이기에 설명을 배제하기로 하고 그 다음 단계인 준공 후 단지유지 관리단계에 대해 설명하면 이는 단지개발이 완성되었을 때 어떤 전원주택단지가 형성될 것인가와 여기에 더해 잘 개발된 단지를 어떻게 유지 관리해 나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부분으로 단지의 전체적인 이미지가 결정되어지는 부분인 만큼 신중을 기해 결정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된 것은 단지의 전체적인 컨셉. 입주자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개별건축방식을 도입할 것인지 아니면 통일되고 조화로운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단지로 구성할 것인지 등이 단지 계획의 기획단계에서 규정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 마을 혹은 단지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만들어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며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그 마을에 들어와 살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단지에 적절한 테마를 접목시켜 삶의 풍요로움과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이외에도 경사도 심한 적은 부지에 최대한의 세대수를 넣기 위해 자연 지형과 지세 그리고 수목 등에 많은 훼손을 가하면 원하는 규모의 필지를 만들어 내는 과거의 개발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는 다행이 부지의 경사도가 완만하고 참여하는 전원주택 입주자들이 최소 2백50평 규모의 대지를 요구함으로써 절토나 성토없이 자연지형과 지세를 최대한 살릴 수 있었으며 도로 역시 기존의 자연등고선을 활용해 개설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필지 중에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부지(약 30평 규모)에 대해서만 살림훼손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1백70평 규모의 대지는 자연 그대로의 지형과 수목을 보존함으로써 주택개발을 준공한 후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조경시설과 숲을, 집을 지어 입주하는 순간부터 향유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처럼 토목공사와 조경공사를 최소화해 주택을 짓는데 드는 공사비용를 과감히 줄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전원주택 선호자들의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프로그램을 제휴, 입주자들의 초기투자금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입주자들이 생활하면서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합친 할부금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 아니라 이 마을에 들어와서 사는 입주자들의 편의 및 이익을 위해 설계사, 시공사, 자재공급사들을 전원주택단지 멤버로 활용해 설계비, 자재비, 공사비에서 최소 10%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고 있으며 그로 인해 1억원 미만의 자금으로 대지 2백50평, 건물 40평 규모의 주택을 소유할 수 있도록 기획이 이뤄졌다. 또한 전체 단지의 이미지를 통일시키기 위해 단지개발관리규약과 단지 내 건축심의규정을 만들어 입주자들에게 우리마을, 우리동네 라는 애착과 긍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는, 내 집과 내 가족, 내 재산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관리규약과 건축심의규정이 될 수 있도록 기획, 디자인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과 일관성 있는 프로그램에 의해 탄생 될 전원주택단지는 이제까지 있어 왔던 여느 단지들에 비해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려 놓아 개울과 연못, 호수, 수목이 단지 내에 그대로 있으며 도로 역시 인공적인 개발보다는 자연등고선을 활용, 자연의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2대 정도의 차량이 쉽게 지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조만간 이 단지가 공사에 들어가면 전례 없는 에코빌리지 전원주택 단지의 효시가 되리라 본다. 田 ■글 여구호((주)케이에스씨엠 대표 02-540-6155)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에코 빌리지’ 사례로 본 단지개발 절차
-
-
온돌의 새로운 바람, 세원테크(주)‘온크린 온돌판넬’
- 온돌의 새로운 바람, 세원테크(주)'온크린 온돌판넬' --------------------------------------------------------------------------------온크린 온돌판넬은 우선 이 같은 하중문제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일반 엑셀콘크리트 온돌이 평당 2백40kg 이상의 무게를 지니는 반면 그에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평당 24k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99.9%의 순동 파이프를 사용하는 배관의 연결부위는 용접이 필요없도록 자체 개발한 Clean Jont를 사용하고 있어 시공이 간편하며 그에 따라 시공기간도 1~2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난방효과. 판넬과 배관은 열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알루미늄 호일로 일차 접착을 시킨 후 판넬과 판넬사이를 우레탄으로 충진, 뛰어난 난방효과는 물론 접착성을 높여 30%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택문화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온돌(溫突, )이다. 온돌의 사전적 의미는 '아궁이에 불을 때어 그 불기운이 방바닥 밑으로 난 방고래를 통해 퍼지도록 하여 방을 따뜻하게 하는 장치'를 일컫는 것으로 우리나라에 지어진 모든 주택들이 이 같은 원리를 통해 난방을 해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온돌은 이미 삼국시대 이전, 한반도 북부 및 중국의 동북부지방에 거주하던 부여족 계통의 민족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던 것이 4~5세기부터 시작된 북방계민족의 남하운동에 따라 고구려와 백제에 전해졌고 이후 통일신라시대에 들어와서는 하층계급 사이에 널리 사용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전국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온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조선시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실록에 나오는 온돌()이라는 단어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한국 온돌의 우수성 전통온돌의 시공방식을 살펴보면 우선 방고래(구들 밑으로 화기와 연기가 지나는 길)를 만들고 그 위에 구들장을 놓기 위한 흙 또는 돌로 쌓아올려 두덩을 만든 다음, 그 위로 두께 5~8㎝ 의 판판한 화강암을 돌로 받쳐가며 일정한 높이를 유지시킨 후 진흙을 바르고 아궁이에 불을 때서 그때까지 만든 부분을 건조시켜 새벽과 초배 그리고 장판지를 바르는 공정을 거쳐 완성이 되는 것이다. 특히, 구들장 위에 바르는 진흙의 두께는 아궁이 쪽을 두텁게하는 반면 굴뚝 쪽을 얇게 해 방바닥 전체가 골고루 따뜻해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온돌은 연료나 시설이 경제적이며, 고장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구조체에 빈번한 손질이 필요하지 않다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열전도에 의한 난방이므로 바닥면과 윗면의 온도차가 심하고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을 밀폐해야 하며 습기가 없어져 건조해지기 쉽다는 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개량 온돌의 대중화 오늘날에 이르러 온돌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데, 이는 건축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다양한 건축자재의 개발에 기인한 것이다. 이런 건축기술의 발전에도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난방방식은 여전히 온돌임에 틀림이 없다. 그 형태와 방식에 다소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에서 보일러를 통해 공급되는 온수를 방바닥에 매설된 파이프를 통과시켜 난방이 이뤄지는 개량 온돌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형태에 있어서는 구들이 시멘트 양생방식으로 바뀐 정도다. 이 같은 형식은 전원주택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외형에서 보여지는 이국적인 모양새에 반해 내부 구조와 설계에 있어서는 한국적인 멋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한국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의 특징이다. 특히, 난방에 있어서는 누구나 온돌마루의 시공을 당연시하고 있으며 실제로 온돌마루로 시공이 이뤄지지 않은 집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온돌시공에 따른 하중의 문제. 철근콘크리드조나 조적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중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목조와 스틸 구조의 주택에 있어서는 문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거기에 더해 대부분의 전원주택들이 높은 지붕고를 가지고 있는 탓에 복층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3층 이상으로 지어지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평당 2백40kg 이상의 하중을 지니는 온돌마루의 시공을 위해서는 기본 설계는 물론 골조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전공정에 걸쳐 많은 부분 신경을 써야한다. 2백억원대 일본시장 공략, 온크린 온돌판넬 세원테크(주)의 온크린 온돌판넬은 우선 이 같은 하중문제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일반 엑셀콘크리트 온돌이 평당 2백40kg 이상의 무게를 지니는 반면 그에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평당 24k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99.9%의 순동 파이프를 사용하는 배관의 연결부위는 용접이 필요없도록 자체 개발한 Clean Jont를 사용하고 있어 시공이 간편하며 그에 따라 시공기간도 1~2일에 불과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난방효과. 판넬과 배관은 열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알루미늄 호일로 일차 접착을 시킨 후 판넬과 판넬사이를 우레탄으로 충진, 뛰어난 난방효과는 물론 접착성을 높여 30%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판넬과의 접촉면적을 넓히기 위해 파이프의 모양을 타원형으로 구성해 놓은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세원테크(주)의 온크린 온돌판넬은 이같은 강점을 앞세워 지진과 습기가 많아 목조주택이 보편화되어 있는 일본주택시장의 공략에 나섰고 우리와 같은 구들장이나 파이프배관의 시멘트 양생 방식이 사용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한 공략이 적중, 일본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2백억원대의 대일 수출계획을 세워두고 있기도 하다. 세원테크(주)의 조항희 대표는 "목조주택에 적합하다는 것은 이미 일본시장을 통해 확인되었다"며 "국내 시판이 시작되면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田 ■ 글 정철훈 ■ 사진 및 자료제공 세원테크(주) 043-872-1021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온돌의 새로운 바람, 세원테크(주)‘온크린 온돌판넬’
-
-
3천4백명에게 농지처분의무 부과
- 3천4백명에게 농지처분의무 부과 --------------------------------------------------------------------------------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한 후 농사를 직접 짓지 않아 처분의무통지를 받고도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은 3천9백6명(1천89ha)에 대해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6월 이내에 농지를 처분토록 처분명령을 내렸다. 2001년에 처분명령을 받은 농지면적은 2000년(2천9백3명, 9백3ha)보다 21% 증가했으며, 이는 2000년에 처분명령대상농지 중 누락된 농지를 2001년도에 처분명령 조치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처분명령을 받았으나, 처분명령기간 이내에 처분하지 않은 농지소유자 2천1백명(5백34ha)에 대해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이행강제금 44억1천4백만원을 부과·징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농림부는 1996년 1월 1부터 2001년 6월 30까지 농업경영을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의 소유자 중 1백4만7천명(소유 농지 24만ha)을 대상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2001년 10월부터 2개월 간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한 사유없이 영농하지 않은 3천4백75명(902ha)에 대해 해당 시장·군수·구청장이 당해 농지를 처분해야 함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1996년 1월 1일부터 새 농지법을 시행하면서 취득농지를 취득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농지처분의무부과 등을 내릴 수 있도록 한 농지법 제10조 규정에 따른 것이다. 금년에 농지처분의무를 통지 받은 사람은, 강원 7백85명(2백63ha), 경기 5백50명(96ha), 경남 5백44명(1백67ha), 전남 4백61명(1백34ha) 순이며, 농지처분의무통지 사유별로는 휴경 2천2백15명(63.7%), 임대 9백2명(26.0%), 사용대 1백10명(3.2%), 기타 2백48명(7.1%) 등이다. 1996년 이후 2001년 현재까지 농지처분의무통지 결과를 보면 1996년 2천2백68명(6백38ha), 1997년 4천2백64명(1천2백9ha), 1998년 6천9백8명(2천14ha), 1999년 6천7백19명(1천9백67ha), 2000년 5천34명(1천3백2ha), 2001년 3천4백75명(9백2ha)으로서 1998년부터는 농지처분의무 통지 건수와 면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농지처분제도가 정착되어 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농지처분의무통지를 받은 농지소유자는 처분의무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에 해당 농지를 처분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군수·구청장은 6월 이내에 처분할 것을 명령할 수 있고, 처분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당해 농지의 공시지가의 20%에 상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농지 처분시까지 매년 반복해서 부과할 수 있다. 농림부는 농업경영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한 후 농사를 직접 짓지 않아 처분의무통지를 받고도 1년 이내에 농지를 처분하지 않은 3천9백6명(1천89ha)에 대해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6월 이내에 농지를 처분토록 처분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2001년에 처분명령을 받은 농지면적은 2000년(2천9백3명, 9백3ha)보다 21% 증가했으며, 이는 2000년에 처분명령대상농지 중 누락된 농지를 2001년도에 처분명령 조치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처분명령을 받았으나, 처분명령기간 이내에 처분하지 않은 농지소유자 2천1백명(5백34ha)에 대해서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이행강제금 44억1천4백만원을 부과·징수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01년도에 부과된 이행강제금은 2000년(25억8천1백만원)보다 71% 증가했으며, 이는 공시지가가 높은 도시근교의 농지의 미처분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참고로 농림부는 농지가 취득목적대로 이용되도록 하기 위하여, 취득농지에 대해 이용실태를 매년 조사하여 취득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농지는 처분토록 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10∼11월중 전국적으로 농지이용실태를 일제 조사할 계획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3천4백명에게 농지처분의무 부과
-
-
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Ⅰ
- 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Ⅰ -------------------------------------------------------------------------------- 목재소재의 성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서는 온도와 습도 등의 기후인자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수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물은 생물체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적당한 양이 필요하나 목재와 같은 생물소재에 있어서는 재료의 성능을 더욱 나쁜 쪽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선이나 식료품은 ‘신선한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목재가 ‘신선한’것은 수분함량이 높고 그대로 제품화하면 차츰 건조됨에 따라 길이가 변화하여 뒤틀리거나 갈라지게 된다. -------------------------------------------------------------------------------- 주위의 모든 생활소재를 목재로 흔히 사람을 그 재능에 맞는 자리에 앉히는 일을 ‘적재적소(適才適所)’라고 하는데, 목재를 대상으로 한 ‘적재적소(適材適所)’로 불리우는 것은 목재를 선택하여 물건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목재를 물리적으로 이용하는 면에 있어서 지금까지 연구를 진행해 왔고, 또 연구를 하면서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개인적인 외침은 “내 주위의 모든 소재를 목재로 대체하자”라는 것이다. 금속이나 플라스틱, 무기질재료는 흔히 그 편리함에 안주하여 일상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도성장에 따른 문화적인 생활가치를 중히 여기면서 점차적으로 목재소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가 달라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왜 목재소재를 금속이나 플라스틱, 무기질 재료 등과 같은 용도로는 사용할 수가 없는가? 나의 연구테마는 이런 단순한 의문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즉, 목재소재는 생물소재인 유기물로서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그 세포들을 이루는 근본 물질이 배향성을 가지는 이유로 인하여 목재는 생장하는 구조방향에 따라 물리적 성질이나 역학적 성질이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것이 목재내부인자로서 목재소재의 단순사용을 어렵게 하는 첫째 이유라 말할 수 있다. 둘째는 외부인자로서 목재소재의 성능을 변화시키는 것으로서는 온도와 습도 등의 기후인자가 있으며, 이 중에서도 수분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 물은 생물체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적당한 양이 필요하나 목재와 같은 생물소재에 있어서는 재료의 성능을 더욱 나쁜 쪽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생선이나 식료품은 ‘신선한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지만 목재가 ‘신선한’ 것은 수분함량이 높고 그대로 제품화하면 차츰 건조됨에 따라 길이가 변화하여 뒤틀리거나 갈라지게 된다. 또한 통풍이 나쁜 상태에서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곰팡이나 부후가 일어난다. 이것은 목재 속의 습도가 높아 수분이 빠지지 않고 세균의 생육조건에 적당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목재 가공품을 도장하거나 접착하는 경우에 있어서도 수분함량이 높으면 마무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건조재를 사용하여 가공하거나 집을 짓는 일은 매우 현명한 일이며, 목재소재의 수분제어, 즉 건조기술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생물재료인 목재는 물을 마시면서 살아온 탓에 벌채 후에도 물을 만나면 흡수하고, 건조하면 물을 뱉어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목재에서 증감된 물의 양만큼 목재체적은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재료의 길이가 물의 영향으로 시시때때로 변화한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간단한 일례로 몇 년전 대구시근교의 목재도장공장에서는 가격이 비싼 두껑달린 인장을 생산한 일이 있었는데, 둥근원형의 인장두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란형 등의 부정형의 원형으로 변하여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것 역시 수분이란 녀석의 소행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서 수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때문이다. 따라서, 목재산업의 고부가화의 방안은 목재소재든 목재제품이나 목질재료계 제품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정확한 수분관리를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목재소재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을 어떻게 잘 다스려서 트러블이 없게 하는 것이 목재가공현장에서의 근본적인 품질결함을 없애는 방안중의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사용상에 있어서 문제나 결함을 발생시키지 않는 수분관리기술이야말로 우리주변의 모든 소재를 목재소재로서 대체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산림에 생육하는 입목은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항상 다량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함유수분은 입목이 그대로 고사하거나 또는 원목벌채, 제재절삭, 건조, 기타 칩제조 등의 가공과정을 거치면서 대기 중으로 증발하게 된다. 목재내의 수분증발, 즉 목재가 건조되면서 치수 및 물리적 성질도 변화하게 되고, 따라서 목재의 함유수분은 목재의 몸무게(비중)와 더불어 목재의 모든 물리적 또는 역학적 성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자이며 목재를 가공하거나 이용할 때 수분의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세포벽 속에는 결합수, 세포공극 속엔 자유수 나무는 원래 물과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 왜냐하면 나무는 생육시 수목의 몸 속에서 수분의 통로였기 때문이다. 수목은 광합성에 필요한 물을 뿌리로부터 빨아 올려 잎까지 보내고 있다. 물의 통로는 뿌리에서 잎까지 긴 경우에는 80m도 되며, 도중에 기포가 생겨도 물의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복잡하고도 교묘한 모세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세관부분이 목재인 것이다. 더구나 목재는 주체로 되어있는 구성성분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물분자를 수소결합이라고 하는 비교적 강한 힘으로 붙어있게 할 수 있다. 수소결합이란 다음과 같다. 물분자의 구조는 산소원자에 수소원자 2개가 붙어서 이등변삼각형의 모양을 이루고 있다. 이 삼각형의 정점은 정전기적으로 중성이 아닌, 수소원자는 프라스(+), 산소원자는 마이너스(-)로 대전되어 있다. 한편 목재의 탄수화물에는 많은 수산기나 산소원자가 있어, 이 마이너스로 대전되어 있는 산소원자에 물분자의 수소나 수산기의 수소를 매개체로 하여 전기적으로 인력이 작용하는 것이다. 수소결합하고 있는 물을 결합수라고 하고, 수소결합하지 않고 있는 물을 자유수라고 불러 구분하고 있다. 따라서 자유수는 세포내강이나 세포벽의 틈사이에 있는 물로서 목재내 비어있는 공간속에 존재하는 물이라 할 수 있다. 이와는 달리 결합수는 목재의 세포벽에 결합해 있는 물로서 목재의 치수를 변화시키거나 목재의 성질을 바꾸기 때문에 목재와 한몸이 되어 일체화된 상태기 때문에 목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목재=세포벽+물+공기 라고 하는 등식이 성립한다. 여기서 공기는 세포내강이나 세포벽 속의 틈 속에 있는 공기를 말한다. 한편, 목재의 물리적 또는 기계적 성질은 결합수의 양에 따라 현저한 영향을 받는다. 즉, 목재의 강도, 체적 또는 탄성계수 등은 건조상태로부터 섬유포화점까지는 결합수의 양에 따라 변화되지만, 그 이상의 함수율 범위에서는 거의 일정하다. 그러나, 열이나 전기에 대한 성질은 섬유포화점을 경계로 하여 그 상하의 함수율 범위에서 함수율에 의한 변화의 정도가 다르다. 따라서, 이 한계가 되는 함수율은 실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물은 수증기나 얼음으로 변하는데, 얼음과 같은 고체일 경우 물분자는 수소결합과 분자간인력에 의하여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어 분자간의 배치가 변하지 않고 정지되어 있다. 액체로 되면 물분자는 수소결합이나 다른 분자간 인력에 의하여 여러 개가 모여 비교적 자유롭게 운동한다. 그리고, 수증기 상태에서는 이미 수소결합은 존재하지 않고 물분자가 자유롭게 운동한다. 그런데, 0℃ 일 때의 얼음은 융해열(heat of fusion) 1.435kcal/mol과 100℃일 때의 물의 증발열(heat of evaporation) 9.719kcal/mol은 각각 응집상태의 차이를 나타내는 퍼텐셜 에너지(potential energy)이다. 자유수는 액체이며 물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 있다. 그러면 결합수는 어떤 퍼텐셜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 지금 섬유포화점 이하의 목재를 일정한 조건으로 건조하면 건조 속도는 함수율이 낮아짐에 따라 감소되고, 미분흡착열은 이와 반대로 증가된다. 따라서, 결합수의 퍼텐셜 에너지는 함수율에 의존하고 있다. SKARR는 결합수, 보통 물 및 수증기의 포텐셜 에너지의 차이를 물의 기화열·미분흡착열 및 세포벽에서 1g의 물을 증발시키는데 필요한 열량을 사용하여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결과에 의하면 섬유포화점에서 흡수되는 수분은 자유수와 똑같은 포텐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즉, 결합수는 수증기나 보통 물보다 퍼텐셜 에너지가 낮은 상태에 있으며, 그 정도는 함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감소되고, 섬유포화점에서 보통 물과 같게 된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결합수는 흡착현상에 의하여 세포벽 중에 흡착되고, 함수율이 낮아질수록 목재실질과 강하게 결합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물분자가 목재 실질과 결합하면 용적이 수축되며, 결합수의 평균 비중은 전건상태에 근접할 경우 물의 약 1.3배에 달한다. 목재가 가지고 있는 물의 양 이제 물이 목재의 일부임을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목재 속에 물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가를 항상 주의깊게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서 목재가 가지고 있는 물의 양을 나타내는 값으로서 함수율이라고 하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것을 수식으로 정의하여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즉, 함수율이란 목재속에 함유된 물무게를 수분을 제거한 목재만의 무게로 나눈 중량비의 백분율값이다. 이 식으로 정의한 값에 따라 목재를 다양하게 분류하여 부르게 된다. 예를들어, 목재무게 100g인 목재가 물을 100g 함유하고 있다면 함수율 100%이며, 물을 50g 함유하고 있다면 함수율 50%로서, 일반적으로 함수율 50%, 100%라고 하는 것은 생재상태의 목재라고 부른다. 목재 속에 들어있는 물의 상태와 종류 목재는 수분의 함유량에 따라 구분하고 있는데, 수분함유량이 많은 생립목일 때를 기준한 생재상태, 대기중에서 상당히 건조된 기건상태,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전건상태로 대별하며, 기타 포수상태와 섬유포화상태가 존재한다. 생재 상태 벌채직후 건조하지 않은 상태의 목재를 말한다. 따라서 목재의 세포벽이 수분으로 완전포화되어 있고 세포내강과 세포간극 등의 공극 중에도 일부 액상의 수분이 존재하는 상태를 생재상태(green condition)라고 하며, 입목 또는 벌채 직후와 수중저목 중인 목재에서 관찰된다. 생재상태의 목재를 생재(green wood)라 하고 이때의 함수율을 생재함수율(moisture content of green wood)이라고 한다. 목재의 생재함수율 기준은 이용측면에서 볼 때 원목이 절단되어 수분이동이 정지된 시점 즉 벌채직후의 함수율로 정의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 임지에 서있는 입목의 함수율과 동일한 값이라고 볼 수 있다. 1) 생재함수율의 변이 목재의 생재함수율은 수종, 수령, 개체 별로 다르며 동일개체 내에서도 심재와 변재, 수고부위, 수간과 가지 등 생장부위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지리적 입지와 계절에 따라서도 변이를 나타낸다. ① 수종 생재함수율은 수종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며 대부분 수종의 평균 생재함수율은 30%∼200% 범위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비중이 큰 수종일수록 생재함수율은 작은 경향을 나타낸다. ② 수령 수령이 많아지면 심재율이 증가하고 아울러 비중도 커지기 때문에 대체로 생재함수율은 감소한다. 이러한 현상은 침엽수에서 현저하다. 동일수목일지라도 유령목의 생재함수율은 노령목보다 높고, 특히 심재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미성숙재의 생재함수율은 성숙재보다 훨씬 높다. ③ 생장부위 심재와 변재간, 또는 수고부위별로도 생재함수율의 차이가 나타나며 그 정도는 수종에 따라 다르다. 미송의 심재는 37%에 불과하며 변재함수율 115%의 1/3 정도이고 western red cedar 변재의 생재함수율은 249%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침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은 변재가 심재보다 높은 반면에, 활엽수재는 일정한 경향이 없으며, 조재의 생재함수율은 만재보다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침엽수와 활엽수간에는 변재의 경우 침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이 활엽수재보다 높은데 이는 침엽수재는 활엽수재보다 비중이 작고 수분 통도조직의 차이 때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심재의 경우는 뚜렷하지 않다. PECK에 의한 미국산재의 조사에서도 침엽수재 27종은 모두 변재 함수율(평균 149.8%)이 심재 함수율(평균 55.4%)보다 높았다. 그러나, 활엽수재에서는 변재 함수율(평균 82.7%)이 심재 함수율(평균 81.4%)보다 높은 수종은 34수종 중 14종이었다. 수간 내에서의 침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의 분포를 보면 다음 그림과 같다. 한편 수고부위별 생재함수율의 변이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침엽수는 수간의 상부로 갈수록 현저한 증가를 보이나 활엽수의 경우는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변재와 심재간에 생재함수율 차이가 뚜렷한 수종일수록 수간 상부에 변재율이 많고 생재함수율도 높아진다. 우리나라산 소나무, 잣나무 및 리기다소나무의 생재함수율은 수고부위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수간전체의 평균 생재함수율과 유사한 수준의 생재함수율을 나타내는 수고부위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경우 지상고(地上高) 3.2m이고 리기다소나무는 지상고 5.2m였다. 활엽수재의 생재함수율의 변이는 수고부위가 높아짐에 따라 매우 완만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우리나라산 신갈나무, 들메나무 및 층층나무 등은 수고가 높아짐에 따라 생재함수율이 감소하고 박달나무와 고로쇠나무의 생재함수율은 수간의 중간부위가 기부나 상부보다 크다. 또한 redwood, hemlock, sequoia, western red cedar의 근주원목(butt log)은 생재함수율이 커서 물에 가라앉는 사례가 있으나 수간의 상부에서 채취된 원목은 뜬다. ④ 지리적 입지 동일수종에서도 원목의 산지에 따라 생재함수율은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재함수율은 습한 입지(wet site), 해안지방 및 저지대에서 자란 나무가 건조입지(dry site), 내륙지방, 및 고산에서 자란 나무보다 높다. ⑤ 계절 변재의 수분통도량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계절에 따른 수종별 생재함수율의 변이도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수목은 생장기간 중인 봄과 여름에는 가을과 겨울보다 수분함유량이 높을것으로 생각되지만 근거가 없으며 실제로 수목의 생재함수율과 벌채계절간에 일정한 경향은 없다. 대체적으로 loblolly pine과 너도밤나무는 계절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지만, 싹이 틀 때 함수율이 증가한 후 여름에 감소하고 낙엽기에 들어 증가 또는 감소하는 수종들도 있다. Clark(1957)는 캐나다산 yellow birch의 생재함수율은 4월말에 최고(90%)에 달하고 9월에 최소(50%)임을 보고하였고 southern pine과 aspen의 생재함수율은 여름보다 겨울에 높다. 2) 세포공극내 빈 공간속의 함수율과 최저함수율 생재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은 함수율을 생각할 수 있다. ① 세포공극 함수율 세포공극의 용적에 대한 자유수가 차지하는 용적의 비율, 즉 자유수가 차지하는 용적율을 세포공극 함수율이라고 한다. 따라서 생재함수율을 알면 세포공극에 자유수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계산할 수 있다. 한편, 생재의 세포공극률은 생재비중을 이용하면 계산할 수 있으므로 세포공극 전체의 용적에 대한 자유수가 차지하는 용적의 비율인 세포공극 함수율(Mc), 즉 자유수 용적률을 보면 다음과 같다. ② 최저함수율 벌채된 생재를 수운(水運)하거나 또는 수중저목할 때 용적중(생재중량/생재용적)이 1보다 커지면 물속에 가라앉게 되는데 이러한 원목을 싱커(sinker)라고 부른다. 이때 물속에 가라앉을 수 있는 한계점의 함수율을 최저함수율(lowest moisture content; Ms)이라고 하며, 생재비중(Sg=Wo/Vg)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산출할 수 있다.田 ■글 이원희 (경북대학교 임산공학과 교수)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재와 수분 (Wood and Water)Ⅰ
-
-
목재의 종류Ⅱ
- 목재의 종류Ⅱ -------------------------------------------------------------------------------- 캐나다의 록키 산맥이나 핀란드의 삼림지대는 그야말로 산림의 바다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침엽수가 많다. 끝없이 펼쳐진 침엽수 행렬은 여행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산야의 리조트와 눈 덮인 침엽수 사이에 고요히 선 통나무집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같은 풍경을 연출해 낼 수 있는 것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기에 가능한 것이며 대부분의 산림 선진국들은 일정한 면적을 벌목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면적에 나무를 심고 묘목을 생산하도록 제도적으로 강제 규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외에도 나라에 따라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묘포장을 갖추고 묘목생산과 조림용 판매실적에 따라 연간 벌목할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고 있는 곳도 적지 않다. -------------------------------------------------------------------------------- ■ 글 싣는 순서 통나무주택의 종류 2중 벽 단열 수공식과 기계식 통나무주택 목재의 종류Ⅰ,Ⅱ 유럽풍의 목구조 주택 통나무집의 기초공사 통나무주택의 결합구조 통나무 벽체 쌓기 통나무주택의 단열 산림 선진국들에서는 벌목이나 나중을 위한 식목이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조성된 숲일지라도 너무 과도하지 않게 순차적으로 벌채가 이뤄져 자연에 미치는 위해(危害)를 최소화시키고 있다. 또한 제도적 시스템을 완벽히 갖춰 무한한 산림자원을 후세에 물려 줄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바탕으로 정책이 이뤄지고 있다. 이렇듯 잘 갖추어진 제도가 바탕되기에 ‘마르지 않는 샘물’을 후세에게 넘겨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있는 것이다. 이것은 나무야말로 ‘자라는 녹색의 황금(green gold)’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최대 산림지역 아마존이 무차별적인 남벌로 인해 황무지화 되어 가는 가슴아픈 모습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통나무집 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나무를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말에 거부감을 가지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생산한 나무를 써야 애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 듯 싶다. 하지만 나무라는 것이 한 두 해 만에 자라는 것도 아니고 또한 무작정 나무만 심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며 혹 어느 정도의 수목을 확보한다 해도 제지나 목재가공 등 주변산업이 밑바탕 되지 않으면 결코 산림선진국의 대열에 합류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단기간에 해결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목재산업과 그에 관련된 산업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하며,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아직까지 목재로 쓸만한 수종으로 이뤄진 숲을 그리 많이 보유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원목의 품질과 건강주택 통나무집을 짓는 많은 이유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사실 통나무집이 건강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수치화 해 놓은 것은 없지만 통나무집에서 생활하는 천식환자의 증상이 호전된다거나 갖가지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되고 또, 피부 트러블이 줄어든다는 것 등은 많은 이들의 체험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이 같은 육체적 효과 외에도 정서적 안정과 정신 건강을 통해 가족 간의 화목과 자녀들의 정서순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나무는 습도와 온도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미세한 조절 기능을 통해 자신이 지니고 있던 생명 요소를 방출시키는데, 우리가 느끼는 나무의 향이 바로 그것이며 통나무집에서의 생활이 생명의 기운과 함께 하는 건강생활의 보금자리가 되는 이유 역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통나무집이 가지고 있는 많은 효능을 만끽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시해야 할 것이 바로 집의 기본이 되는 목재의 선택이다. 나무는 벌목의 시기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무엇보다 죽은 나무를 벌목한 것과 생나무를 벌목한 것에서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나무도 엄연한 생명체로서 여느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동면기간을 거치게 되고 동면기간인 겨울 동안에는 생존을 위해 스스로 바이탈 에너지(Vital energy)를 저장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나이테를 이루는 주성분(resin)이다. 죽은 나무(stand dying)에서는 몇 가지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나무가 죽게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극심한 가뭄이나 홍수로 인해 생장 여건이 바뀌어 버리는 환경의 변화와 해충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감염을 들 수 있으며 이렇게 죽은 나무는 벌목이 될 때까지 자연 건조가 이루어져 건조비용이 들지는 않지만 나무 역시 여느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죽는 순간까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이 때문에 그 자체의 바이탈 에너지(Vital energy)를 다 소진해 버려 향이 나지 않고 쉽게 상하게 되는 단점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값이 비교적 유리하고 건조상태가 좋다는 이유로 죽은 나무로 제작된 통나무집이 많이 공급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없다. 나무의 품질과 나이테 통나무집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출발은 무엇보다 주재료인 나무의 품질에서부터 비롯된다. 우리는 나무의 나이테에서 성장과 멈춤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나이테를 통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나무의 품질 역시 살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추운 지방에서 자란 나무는 병충해가 적고 건강한 나무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수종 중 하나인데, 이 역시 나이테를 통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우선 나이테의 밀도를 보면 얼마나 빨리 자란 나무인가를 가늠 할 수 있으며 따뜻한 지방의 것인지 추운 지방의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이는 콘크리트에 많은 철근을 넣어 강도와 탄력을 증가시키듯, 나이테의 밀도가 높을수록 나무의 강도와 탄력성이 높아져 튼튼하며 이처럼 나이테가 조밀한 나무일수록 잘 상하지 않아 수명이 오래가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이테는 나무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기도 하지만, 겨울을 견뎌 온 나이테는 나무 자체의 생명 물질(resin)을 보관하는 창고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치밀한 나이테는 나무의 골격을 이루며 튼튼하고도 탄력 있는 이상적인 건축 재료가 되며 이와 함께 생명 물질(Vital energy)을 공기 중에 방출시켜 우리가 숨을 쉴 때 함께 호흡해 우리의 건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통나무집을 가지고 싶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이는 통나무집의 많은 장점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조밀한 나이테를 가진 북극지방 가까운 곳의 나무가 선호되는 이유 역시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다시 정리를 하면 좋은 나무를 제대로 선정하는 첫걸음은 나이테를 살펴보고 옹이의 밝고 선명한 색을 확인하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통나무집의 수명은 철근 콘크리트 집보다 10여 배나 오래가며, 시멘트의 독성이 아닌 건강물질을 호흡하는 건강주택이기에 그 기본이 되는 나무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명심해야 한다. 田 ■글 정인화(발미스코리아 통나무주택 대표) 홈페이지 www.valmis.wo.to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재의 종류Ⅱ
-
-
숲과 호수, 아름다운 목조주택의 나라 '핀란드'
- 숲과 호수, 아름다운 목조주택의 나라 '핀란드' -------------------------------------------------------------------------------- 우리나라처럼 한 채의 주택을 짓는데 여러 명이 달려들어 3~4개월씩 소요되어 짓는다면 핀란드의 주택은 어마어마한 가격이 될 것이고, 실제 그만한 노동력도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겨울이 길고 그 겨울, 낮의 길이가 매우 짧아 어느 경우보다 현장에서 신속하고 짧은 공사기간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이는 앞으로 ‘준비된 주택’이란 의미의 ‘레디 하우스(Ready house)’가 주류를 이룰 것이란 전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핀란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조건 즉, 적은 인구와 비싼 노동 단가(單價), 그리고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꾸며진 거대한 ‘자동화 시스템’의 나라였다. -------------------------------------------------------------------------------- 인천국제공항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11시간, 그리고 거기서 헬싱키까지 2시간 50분이 더 걸렸으니 비행시간만 무려 14시간. 인천에서 월요일 오후 1시 40분에 이륙했으나 우리보다 시차가 7시간 늦어 헬싱키 반따(Vantaa)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밤 10시 40분. 공항엔 ‘라포니아하우스(Lapponia house)’의 아시아 지역 수출 담당자 ‘요우코 스텔랴(Jouko Sytela)’씨가 마중을 나와 있었고, 그를 따라 호텔로 직행해 비로소 두 다리를 쭈욱 뻗고 누울 수 있었다. 피곤했던지 낯선 곳에서의 어색함을 느낄 겨를도 없이 헬싱키의 첫 날밤은 조용하고 편안했다. 어두컴컴한 핀란드의 겨울 다음날 아침, 요우코씨와 함께 ‘라포니아하우스’ 본사로 향했다. 핀란드 역시 이미 겨울로 접어들어 수도 헬싱키는 물론 핀란드 전체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었고, 낮의 길이 또한 매우 짧아져 있었다. 아침 9시가 넘어서야 조금 밝아지고 오후 4시쯤 되면 다시 컴컴해지는데 그 짧은 낮 동안 역시 매우 어두워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라이트를 켠 채 운행할 정도였다.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10시쯤 밝아져 2시쯤 어두워진다는데 좀더 겨울이 깊어지면 아예 낮이 거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반대로 여름엔 밤이 없는 백야 현상이 지속된다고 한다. 본사로 가는 동안 차창 밖으로 낯익은 나무들이 스쳐 지나갔다. 줄기가 하얀 자작나무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애용되는 수려한 자태의 전나무, 그리고 길고 육중한 체구를 자랑하는 ‘홍송(Red fine)이었다. 특히 홍송은 멀리서 보기에도 매우 크고 우람해 보였는데 우리나라의 소나무와 달리 수직으로 쭉 뻗어 올라가 한 눈에도 이용가치가 매우 크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요우코씨는 실제 이 홍송은 나뭇결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주택의 내외 벽체나 창호, 문 등 다양한 부분에서 쓰임새가 가장 많은 나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는 또 핀란드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국의 삼림자원 보호를 위해 계획된 양만큼만 베고, 나머지 물량은 러시아 등지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고 했다. 또 베어낸 양 이상으로 조림사업도 함께 펼쳐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4백 채를 짓는 회사 ‘라포니아하우스’ 본사까지는 헬싱키 시내에서 약 20분 거리. 사무실에 들어서자 이 회사 CEO인 요우코 리히마키(Jouko Riihimaki)씨가 반갑게 맞아주었고 몇몇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그에 따르면 전체 직원은 65명에 이르지만 현재 이 곳 본사에는 10명이 근무하고 있고, 지난해(2000년) 모두 4백여채의 집을 지었다고 했다. ‘65여명의 인력이 연간 4백여채를 지었다’는 말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러나 이에 대한 의문은 다음날 케미(Kemi)에 있는 공장을 방문하면서 풀렸다. 회사를 나와 요코씨와 함께 들린 곳은 헬싱키 근교의 세우라사리(Seurasaari). 일종의 야외 ‘전통 주거 박물관’쯤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섬이지만 다리가 놓여져 육지와 다름없이 다닐 수 있다. 2백~3백년쯤 되었다는 교회와 농가, 각종 저장고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핀란드의 전통 주택 양식과 생활 방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라포니아 하우스의 모델하우스가 지어져 있는 키르코누미(kirkkonummi)와 야르벤파(jarvenpaa) 등을 방문했다. 점심은 소스를 얻은 치킨과 찐 감자 몇 알, 그리고 야채 정도. 1주일 정도 머물면서 대체로 음식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는데 한국에서 가공식품류에 비교적 길들여져 있던 터라 그리 낯설지 않았다. 매 식사 때마다 소스를 얻은 고기와 생선류, 미트볼, 소시지 등이 빠지지 않았고, 여기에 찐 감자나 밥, 그리고 당근과 토마토, 양상치 등을 곁들여 먹었다. 어떤 음식을 먹든 빵 역시 빠지지 않았으며 이 때엔 치즈나 햄, 버터 그리고 커피가 함께 따라 다녔다. 요우코씨 댁에서의 사우나 핀란드에서의 첫날 일정이 끝날 무렵 요우코씨에게 청해 그의 집을 방문해 함께 사우나 하기를 원했다. 실례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내비친 제안에 요우코씨는 흔쾌히 승낙을 했고 핸들을 자신의 집으로 돌렸다. 다른 가족들이 며칠 집을 비워 아무도 없기 때문에 급작스러운 제안이었음에도 어렵지 않게 성사될 수 있었다. 집 근처에 있는 마켓(Market)에 들려 맥주 몇 병과 소시지를 사 가지고 그의 집으로 갔다. 그는 자신의 집에 대해 ‘라포니아하우스’ 자재로 자신이 직접 지은 집이며, 벽난로 역시 손수 만든 것이라고 했는데, 핀란드 사람들은 대체로 손수 집을 짓는데 익숙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벽난로에 불을 지폈고, 불을 지피면서 이 나무가 자작나무라고 알려주었는데 화력이 좋고, 연기가 심하지 않으며 다른 나무와 달리 타면서 ‘탁탁’ 나무 튀는 소리를 내지 않는 좋은 땔감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우리는 먼저 맥주 한 병씩을 나눠 마시고, 그의 집에 있는 사우나실로 들어갔다. 요우코씨에 의하면 사우나실에 들어가기 전에 한 병 마시고, 사우나를 마치고 나와 한 병 더 마시는 것이 핀란드에서의 일상적인 순서라고 했다. 요우코씨는 작은 양동이에 물을 담아 사우나실 한쪽에 놓고 간간이 화덕에 이 물을 뿌렸고, 나에게도 이 물 뿌리는 도구를 건넸다. 돌이 얹어진 화덕에 물을 뿌릴 때마다 ‘치익 치익’ 소리를 내며 고온의 수증기가 발산되었고, 뜨거운 열기는 이내 작은 사우나 내부를 후끈 달구었다. 요우코씨는 또 우리가 깔고 앉은 의자에 대해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자작나무가 옹이가 없기 때문으로 옹이가 있으면 살을 델 염려가 있어 대부분 자작나무로 사우나용 의자를 만든다고 했다. 샤워 부스에서의 냉수욕과 사우나를 번갈아 하기를 30여분, 지친 기색을 보이자 요우코씨가 먼저 자리를 떴다. 뒤 따라 거실로 나와 보니 요우코씨는 나를 위한 성찬(盛饌)을 준비하고 있었다. 소시지를 꼬챙이에 꿰어 벽난로 속의 자작나무 불 길 가까이 걸쳐놓자 소시지는 톡톡 터지며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고, 별도로 준비한 빵과 야채, 그리고 맥주를 곁들이니 그야말로 성찬이 되었다. 속 옷 바람으로 눈 쌓인 그의 뒷마당으로 나섰으나 춥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매우 시원하고 상쾌했다. ‘테르모 팀버 하우스’와 ‘레디 하우스’ 이튿날 아침. 중북부 지역에 있는 케미(Kemi)로 향했다. 케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타서야 비로소 컴컴할 수밖에 없는 ‘핀란드의 겨울’ 분위기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두터운 구름층을 한참이나 뚫고 올라가서야 비로소 태양 빛을 볼 수 있었다. 케미는 보스니아만 가장 안 쪽에 위치한, 스웨덴과 인접한 작은 도시로 헬싱키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헬싱키가 위도상 최남단이라면 케미는 대체로 북단에 속해 낮의 길이는 더욱 짧아 오전 10시쯤 밝아져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어두워진다. 바람도 세고 기온도 낮았지만, 그러나 우리의 한겨울과 비교해 당시의 체감온도는 그렇게 낮게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서울에서부터 털모자와 장갑, 목도리 등 만반의 준비를 해갔지만 케미에서 조차 쓸 일이 없었으니 결국, 이 것들은 고스란히 서울로 되가져가야 했다. 케미 공항에 도착하자 ‘메르야 코르카라-하르유(Merja korkala-harju)’씨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서로 초면이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린 동양인 승객은 혼자였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보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메르야씨는 케미 공항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라포니아하우스’의 공장으로 안내했다. 공장 내부는 무척이나 넓었고, 대부분의 작업들이 이미 자동화되어 있었으며 각 공정마다 모든 작업들이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연간 4백여채의 집을 짓는데 고작 65명의 직원이 모두 커버한다’는 말에 대한 의문은 비로소 이 공장을 방문하면서 풀렸다. 그것은 바로 생산의 자동화와 생산과 시공이 분리된 시장 구조 때문이었다. 메르야씨에 따르면 핀란드의 주택은 과거 통나무 자체를 켜켜이 쌓아 벽체를 구성하는 전통 방식에서 지금은 벽체 가운데에 단열재를 넣은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로 옮겨가는 상태이고, 장기적으로는 이 보다 좀 더 진보된 조립식 개념의 ‘레디 하우스(Ready house)’로 이어질 것이라고 귀뜸해 주었다. 그리고 이 공장에선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와 ‘레디 하우스(Ready house)’가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는 일반적인 전통 통나무주택과 달리 안팎이 사이딩으로 구성되고 그 사이에 인슐레이션을 채운 주택으로 겉으로 보기엔 통나무주택과 같지만 실제 구조상으로는 오히려 일반적인 2×6 목구조주택 쪽에 더 가까운 편이다. 반면, ‘레디 하우스(Ready uouse)’는 우리말로 풀어보면 ‘준비된 주택’이란 뜻이다. 벽체의 구조 방식은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와 같지만 최대 가능한 범위까지 공장에서 마무리지어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도록 한 시스템이다. 창문까지 달린 벽체가 완성, 출고되는 만큼 현장에서의 건축 기간은 1~2주 정도에 불과한데, 그러나 그만큼 부피가 커져 운반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고, 이미 현장에서 이뤄져야할 공정이 대부분 공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출고 가격도 2~3배정도 비싼 편이라고 한다. 체계적인 주택 시장 구조 공장을 둘러보고 받은 느낌은 집을 ‘짓는다’는 개념보다는 집을 ‘판다’는 개념이 더 강하다는 인상이었다. 우리나라의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현장에서 각양각색으로 지어지고 있지만, 핀란드는 이미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완제품화 되어진 여러 모델 중 하나를 건축주가 선택하는 시스템이었다. 마치 완구점에서 조립식 비행기를 구입해 직접 조립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인데, 그렇다고 건축주의 의도나 개인적인 생각이 전혀 배제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기본 구조가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경우보다 건축주 개인의 생각이 조금 덜 작용할 뿐이다. 이로 인해 시장구조도 우리와는 차이를 보였다. 우리의 경우는 ‘주택회사=시공회사’라는 등식이 성립되지만 핀란드는 ‘라포니아 하우스’와 같은 주택 생산회사와 중간 유통망 그리고 시공사 또는 시공자들로 분리된 시스템이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보일러 시장 구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여러 보일러 생산 업체가 있고, 그 하위에 대리점 등 유통망이 있고, 또 그 하위에 최종 판매 및 시공자들이 있는 것과 유사한 구조다. 그리고 보일러 생산업체가 품질보증에서부터 설치 기준이나 사용에 따른 기술적인 지원, 그리고 아프터서비스의 범위나 기간까지 보장하듯, ‘라포니아 하우스’ 역시 자신들의 주택에 대해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주택구조와 시장구조는 뒤 이어 방문한 대규모 제재 및 제지 공장 ‘스토라 엔소(Stora enso)’와 시모(Simo)에 있는 키르시(Kirsi) 부인 댁을 방문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핀란드의 크리스마스 세 번째 날. 메르야씨와 함께 산타크로스 마을이 있는 랩랜드(Lapland)의 중심지 로바니에미(Rovaniemi)로 갔다. 케미에서 북동쪽으로 약 1백20km 떨어져 있으며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2시간 정도 걸린다. 이 곳은 산타크로스의 고향으로 인공동굴을 조성해 만든 ‘산타 파크’가 있고, 주변으로 산타마을도 있다. 산타마을엔 여러 곳의 기념품점과 산타 우체국, 그리고 실제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의자에 앉아 관광객들을 맞이해 준다. 특히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 앞으로 가서 자신의 그림 일기장이나 편지를 보여주는데 이 때 산타할아버지는 굵고 낮은 음성으로 칭찬을 해주거나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그러나 산타마을에는 오래 머물 수가 없었다. 낮의 길이가 워낙 짧다보니 도착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땅거미가 내리고 있었고, 오늘은 다시 헬싱키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일정을 마치고 케미 공항으로 핸들을 돌렸다. 케미 공항을 떠나 헬싱키 반따 공항으로 돌아오자 역시 요우코씨가 마중을 나와 있었고, 호텔에 여장을 풀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요우코씨는 다음날 일정에 대해 오전엔 라포니아하우스 CEO 및 회장 등 임원진과 미팅이 있고, 저녁엔 크리스마스 파티가 예정되어 있다고 알려주었다. ‘크리스마스까지는 한 달 가까이 남았는데 무슨 크리스마스 파티냐’는 질문에 핀란드는 이미 한 달 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에 돌입하고, 이 때부터 직장동료나 친구 그밖의 지인(知人)들과 모임을 갖는다고 했다. 그리고 정작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3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차분히 보낸다고 했다. 다음날 저녁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과일즙에 술을 섞고 여기에 땅콩과 건포도를 넣어 따뜻하게 데운 크리스마스 전통주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 맥주, 와인, 보드카 등이 연이어 나왔고, 음식으로는 태국 음식이 준비되었다. CEO인 요우코 리히마키(Jouko Riihimaki)씨는 직원들에게 예쁘게 포장한 선물을 나눠주었는데 어린이용 장난감이나 건축용 장갑 등 그닥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엉뚱한 선물이었다. 그의 엉뚱한 선물에 모두들 박장대소(拍掌大笑)를 하며 즐겁게 두어 시간을 보낸 뒤, 일부 직원들은 돌아가고 몇몇 직원들만이 2차로 시내에 있는 술집에 들려 나머지 ‘작은 크리스마스’의 여흥을 즐겼다. 유럽에서 전기료가 가장 싼 나라 다음날 오전, 라포니아 하우스의 임원진들과 미팅을 가졌다. 한국과 핀란드의 주택 시장에 대한 궁금증이 상호 교차 질문되고, 답변되었다. 이 자리엔 코트라(KOTRA) 핀란드 지부 황인선씨가 동석해 핀란드어로 유창하게 통역을 해주어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황인선씨는 어린 시절 이 곳 헬싱키로 이민 와 20년째 이 곳에서 살고 있는 교민이었다. 이 자리에서 확인된 내용들을 몇 가지 추려 보면 우선 핀란드 주택의 흐름이 과거 통나무만으로 짓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95년 이후 벽체 사이에 단열재를 채우는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전통적인 통나무주택에 비해 ‘테르모 팀버 하우스(Thermo timber house)’가 단열 효과나 시공 기간 등 여러모로 월등하기 때문이고, 전통 공법보다 나무가 갈라지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현저히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 밝혀진 사실은 라디에이터로 공기를 데우는 방식 외에 바닥 난방, 즉 우리처럼 열선이나 온수 파이프를 매설해 난방 하는 방식도 매우 흔하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난방 에너지원은 과거 기름에서 지금의 거의 전기로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는 핀란드의 전기료가 유럽에서 가장 싼 나라 중 하나라는 점과 정부에서도 대기오염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전기를 적극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축열식 난방시스템이 적용되고 있고, 경우에 따라선 태양열이나 지열(地熱) 또는 퇴비를 발효시켜 이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택의 건축비용은 정부가 주관하는 주택청약예금을 들거나 은행에서 빌리게 되는데 은행 이자는 연리 3.5% 정도로 비교적 싼 편이고, 10년~30년의 장기 대출이 가능해 자금을 마련하는데는 큰 부담이 없다고 한다. 카르후싸리(Karhusaari)와 랜드보(landbo) 닷새째 되던 날은 헬싱키 주변 마을인 카르후싸리(Karhusaari)와 랜드보(landbo)에 들렸다. 내일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오늘이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일주일 가까이 머물렀지만 첫날이나 마지막 날이나 어두컴컴한 대낮 분위기는 변함이 없었으며 이러한 어두컴컴한 상황은 겨우내 두어 달간 지속된다고 한다. 이 날은 토요일이었고, 핀란드는 토요일이 대부분 휴무이기 때문에 요우코씨의 아들 디노와 딸 자스민이 함께 동행했다. 카르후싸리(Karhusaari) 역시 섬이지만 작은 다리가 놓여져 육지와 다름없었는데 비교적 부유층이 사는 마을로 집의 크기도 웅장했고, 주변이 모두 바다이기여서 대부분 보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집과 집의 간격이 꽤 멀었고, 도로가 잘 만들어져 한층 여유롭고 조용했으며 산과 나무 그리고 바다와 인접해 한 눈에 보기에도 꽤 비싼 동네임을 알 수 있었다. 카르후싸리(Karhusaari)와 랜드보(landbo) 공히 지붕 형태와 컬러풀한 외벽의 색이 인상적이었다. 지붕 형태는 대부분 단순한 ‘박공지붕’이 가장 눈에 많이 띄었는데 이는 적설량이 많아, 내린 눈이 쌓이지 않고, 잘 흘러내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꺽인지붕(박공 지붕을 한 번 더 꺾어준 형태)도 더러 눈에 띄었으나 이는 예전의 모델이고 최근에 지어지는 집들은 꺾인지붕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성채(城砦)를 연상케 하는 복잡하고 웅장해 보이는 주택들도 가끔 보였지만, 대체로 주택의 외형은 단순한 편이었고 경사가 급한 박공지붕에 사각의 형태가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단순한 외부 형태와 달리 외벽의 색깔은 붉은색 과 노란색, 푸른색 계통으로 크게 나누어져 비교적 화려했다. 마을을 둘러보는 중엔 간혹 건축 현장도 눈에 띄었으며 의외로 블록이나 벽돌을 이용해 지은 집들도 적지 않았다. 벽돌집의 경우엔 벽체 자체를 벽돌로 쌓은 경우가 있는가하면, 내부는 목구조 형식을 띠면서 외부 마감만 벽돌로 한 경우로 나뉜다고 한다. 거대한 ‘자동화 시스템’의 나라 핀란드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이튿날 오전 일주일 동안 동고동락(同苦同樂)했던 요우코씨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헬싱키 반따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핀란드를 방문하기 전 가졌던 의문 가운데 하나는 한반도의 1.5배에 이르는 비교적 넓은 국토를 고작 5백18만(2000년 12월 기준)명이란 적은 인구가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는 점이었다. 이러한 의문은 돌아가는 길에 다소 풀렸는데, 한마디로 핀란드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자동화(自動化) 시스템’의 나라였다. 땅은 넓고, 인구는 적었던 만큼 모자라는 노동력을 집중적인 교육을 통한 전문성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커버했으며, 이미 이러한 결과는 정보통신분야를 비롯해 각 부문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주택 부문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나라처럼 한 채의 주택을 짓는데 여러 명이 달려들어 3~4개월씩 소요되어 짓는다면 핀란드의 주택은 어마어마한 가격이 될 것이고, 실제 그만한 노동력도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게다가 겨울이 길고 그 겨울, 낮의 길이가 매우 짧아 어느 경우보다 현장에서 신속하고 짧은 공사기간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이는 ‘준비된 주택’이란 의미의 ‘레디 하우스(Ready house)’가 주류를 이룰 것이란 전망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핀란드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조건 즉, 적은 인구와 비싼 노동 단가(單價), 그리고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합리적으로 꾸며진 거대한 ‘자동화 시스템’의 나라였다.田 ■ 글 사진 류재청 ■‘코트카’에서 열릴 2002년 주택 박람회 몇몇 건축 및 주택 관련 박람회가 있지만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특이한 전시회는 올 7월 ‘코트카’에서 열리는 주택박람회다. 이 박람회는 단순한 실내 전시회가 아니라, 일정한 규모의 땅을 마련해 전국 각지의 주택 업체들이 이 곳에 모여 집을 짓는데 대략 70~80채의 주택이 지어진다고 한다. 관람자들은 이 곳에 들려 집 짓는 과정을 보기도 하고 나중에 완성된 집을 사기도 하고, 또 땅이 있는 사람은 상담을 통해 별도의 건축을 의뢰하기도 한다고 한다. 해마다 새로운 지역을 선정해 열리기 때문에 매년 그 만한 규모의 마을이 새로 생기는 셈인데, 올해는 7~8월 경 헬싱키 동쪽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코트카’에서 열릴 예정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숲과 호수, 아름다운 목조주택의 나라 '핀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