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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을 앞마당으로 들여 싱그러운 광주 스틸하우스
- 경기도 광주시 직동 양지전원마을 내 산기슭에 위치한 복층 스틸하우스다. 산자락과 바로 접한 위치이기에 심한 경사를 보이는 대지 형태를 그대로 살려 짓다 보니 높은 옹벽을 쌓아야 했고 기초공사에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또 높은 옹벽 위로 건축 자재를 실어 나르느라 건축주는 진땀깨나 흘렸다고. 그 대신 고지대에서 내려다보는 한결 시원스러운 조망과 산과 바로 이어지는 푸르른 마당을 노고에 대한 보상으로 받았다. 자연을 주거 공간의 일부분으로 끌어들여 전원의 멋이 솔솔 풍기는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광주시 직동대지면적 561.0㎡(170.0평)건축면적 198.0㎡(60.0평)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적삼목, 인조석(매직스톤)내벽마감 실크벽지천장재 실크벽지, 거실-루버바닥재 강화마루식수공급 상수도설계 김건축사사무소시공 건축주 직영 가구별로 채로 나눈 독특한 입면의 주택이다. 정면을 봤을 때 좌측이 부모님 공간, 우측이 건축주 가족 공간이며 중앙부에 현관과 복도, 거실 등 이동 및 공용공간을 배치해 두 가구의 만남의 장소로 쓰인다. 거실과 주방/식당에서 바로 덱과 마당으로 나오게 설계했다. 거실 중앙에서 본 부모님 공간. 건축주 가족 공간보다 바닥면이 높아 웅장함이 느껴진다. 거실과 계단실, 2층 공간이 보인다. 거실 주방/식당에서 덱으로 편리하게 드나들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이 생활하는 1층 다목적 공간. 아이가 더 자라면 놀이방이 될 것이다. 높이 쌓아올린 옹벽 위에 집을 앉힘으로써 인해 외관은 웅장한 기세를 내뿜는다. 좌우로 기다란 형태의 이 주택 건물은 중앙 부분에 한 번 분절되고 두 개의 지붕으로, 채 나눔 된 구조를 띤다. 약 20°물매의 평지붕이 입면의 모던한 느낌을 살리고, 마을 진입로에서는 건물의 배면을 바라보게 되는데 시멘트 사이딩과 적삼목에 그린 톤의 마감 칠을 해 자연미를 살리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때문에 지대가 높고 건물 규모가 크나 위압감을 주지 않으면서 자연과 조화롭다. 단독주택과 아파트 생활을 해본 건축주는 아파트가 노령의 부모님이나 아이에게 생활하기 좋은 주거 형태가 아님을 고려, 전원으로 이주를 결정했다. 부모님에겐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전원의 여유를 누리도록 하고 돌을 맞은 아이에겐 집 안팎으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 채 나눔-2가구 동거형 주택이 주택은 2가구 동거형 주택으로 건물 중앙부 현관과 복도를 기준으로 양분해 한쪽은 부모님 공간, 한쪽은 건축주 가족 공간으로 분리해 사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두 가구의 공간은 중앙부 복도를 통해 오갈 수 있는데 복도에는 한쪽 바닥면이 다른 쪽보다 높아 계단을 설치했다. 단차 때문에 실내에 들어서면 평평한 바닥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과 밋밋함 대신 다채롭고 역동적인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바닥면에 단차를 둔 것은 땅속에 거대한 암석을 기초공사 도중 발견했는데 다 드러내자니 암석을 치우고 빈자리를 성토하는 등 예기치 않은 비용과 노력으로 손실이 만만치 않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건물을 앉히기로 결정한 것. 부모님 공간은 거실과 주방/식당 · 침실 · 2층 서재를 드리고, 건축주 가족 공간은 거실과 아이 놀이방 · 2층 침실을 드렸다. 현관과 부모님 공간 사이 복도에 중문을 설치했을 뿐 건축주 가족 공간에는 따로 방문을 설치하지 않았다. 침실을 2층에 놓아 프라이버시가 충분히 보호되는 데다 돌을 맞은 아이를 위한 독립 공간이 아직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경향으로는 방 안에 욕실/화장실을 드리고 보통 3세대 거주주택에는 3~4개의 화장실을 두는데 김 대표는 습기와 악취로 실내가 불쾌해지지 않도록, 또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껴 가구당 1개만 설치했다. 또 침실을 실내 가장 안쪽 은밀한 곳에 배치했다면 욕실을 공기 흐름이 좋은 복도 라인에 설치해 사용에도 편리하고 쾌적함이 유지되도록 했다. 진입로에서 본 건물. 옹벽을 높게 쌓아 웅장해 보인다. 거실과 주방/식당 앞 덱 그리고 우측으로 바닥면이 더 아래에 있는 아들네 공간 외벽이 보인다. 마당 좌측 현관을 중심으로 높이가 다른 평지붕을 놓고 다양한 외벽 마감재를 사용해 입면이 다채롭다. 시멘트 사이딩에는 그라데리션 효과를 주도록 페인팅 한 점도 이 집만의 개성이다. 마당에서 대문으로 향하는 계단 위에만 서도 전망이 시원스럽다. 산을 바라보게끔 건물을 앉힌 이 주택은 대문을 통과해 앞마당에 이르면 진입로 쪽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전원 풍경이 신세계처럼 펼쳐진다. 편안한 느낌으로 앉아 있는 나지막한 산을 이용해 부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계획했기에 완만한 경사를 이룬 산이 앞마당이나 다름없게 됐다.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하는 노모의 여유로운 미소와 하루가 멀다 하고 삼촌네에 놀러 오는 조카들의 발랄함을 보면서 전원이 주는 선물이 과연 무엇인지를 실감케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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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을 앞마당으로 들여 싱그러운 광주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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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공간별 짜임새 있는 3세대 동거형 주택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노블랜드 전원주택단지 내 지은 철근콘크리트조 주택이다. 서울 대치동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는 사업장으로 이동에 불편함이 없으면서 가슴이 탁 트이는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전원주택지를 찾았다. 노블랜드 단지는 서울-용인 고속도로를 타면 10여 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었다. 건축사를 잘못 만나 다른 곳에서 재설계를 하느라 건축 과정이 3개월 지연되는 등 집 짓는 데 1년이 걸렸다는 건축주는 악조건의 부지임에도 결과적으로 집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건축형태 복층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11.0㎡(155.0평)연면적 378.4㎡(114.7평) 용적률 44.95%건축면적 136.4㎡(41.3평) 건폐율 26.68%외벽마감 치장벽돌, 스터코지붕재 오지기와내벽마감 벽지, 타일, 수성페인트, 아트월-대리석천장재 벽지, V.P.도장바닥재 강화마루계단실 오크, 단조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예진인건축사사무소 시공 유니홈즈 031-305-9400 www.unihomes.com 이 주택이 건축된 터는 단지 내 40필지 가운데서도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산을 깎아 조성한 단지 특성상 경사가 심한 악조건을 갖췄다. 더구나 높은 옹벽을 쌓은 대지 바로 아래로 기존 주택 지붕이 자리 잡고 있어 이웃과의 마찰에도 대비해야 했다. 따라서 아래 필지에서 위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150㎝ 정도 간격을 두고 산울타리를 치고 그 안쪽으로 각종 정원수와 수水정원을 배치해 활동적 공간보다 관조적 성격의 마당으로 연출했다. 필지 북측에 단지 진입로가 나 있고 남측에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터의 특성을 잘 살려 대문과 현관문은 북쪽에 배치하고 실 배치는 남쪽 방향을 기준으로 했다. 진입로 쪽의 북측 마당과 단지 외부와 접하는 남측 마당, 두 개의 마당을 잘 활용했는데 대문과 차고가 설치된 북측 마당은 잔디를 깔고 조경수와 야생화를 심어 아기자기하고 정적인 정원으로 꾸미고, 반대편 마당은 건너편에 드리워진 광교산의 나지막한 산세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위치에 발코니를 설치, 등등한 자연의 기세를 받도록 하고 역동적인 정원으로 꾸몄다. 진입로와 북측 마당을 기준으로 1층은, 남측 마당을 기준으로 보면 2층 높이가 되어 1층의 중심부인 거실에서 남측 외부로 시선을 던지면 개방감이 극에 달한다. 또한 지하층이라지만 남측 마당으로는 지면 위에 있어 채광이나 조망에서 아쉬움이 없다. 2층 거실에서 내려다본 1층 거실. 건축주는 식당 의자와 커튼에 오방색을 주문했다. 약선 요리 연구가인 건축주를 배려해 넓은 규모로 낸 주방. 주방 입구에 설치된 독립형 세면대. 청결한 손은 요리의 기본. 1층 부부 침실. 층별 기능 분리한 3세대 동거형 주거 공간층별 기능을 분리했다는 점 역시 이 주택의 특징이다. 3세대 동거형 주택으로 1층은 건축주 부부, 2층은 미혼인 첫째 아들과 둘째 아들네 세 가족을 위한 공간, 지하 1층은 커뮤니티 공간으로 약선 요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건축주를 위한 다목적홀로 계획됐다. 진입로에서 현관 그리고 이 주택의 중심부인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거실을 채광과 조망이 우수한 남쪽으로 밀어 배치하고 전면창과 2층 오픈 설계로 개방감을 살렸다. 전면창을 열면 서쪽에 배치한 식당 앞까지 널찍한 발코니가 설치돼 전원의 여유를 만끽한다. 거실과 식당 전면 발코니는 바닥재와 난간을 목재 대신 석재와 금속재, 투명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심플하게 정돈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거실에 앉았을 경우에도 탁 트인 경치를 조망하도록 돕는다. 요리 전문가인 건축주의 주문으로 주방/식당 공간의 비중을 크게 가져가면서 식탁 의자와 커튼 등의 장식이 오방색으로 꾸며졌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인 필수 색상을 인테리어 장식에도 적용하고자 한 것이다. 계단실. 2층 주방. 1, 2층의 주거가 완벽하게 분리되도록 주방을 크게 내고 시스템을 부족함 없이 들였다. 2층 아이 방. 아이 방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수납장. 건축주는 설계 시 수납공간이 충분하도록 요구했다. 그 요구가 반영돼 각 실마다 화이트 붙박이장을 통일적으로 설치했다. 둘째 아들네 가족이 주로 사용하는 2층은 주방 시스템을 완벽히 갖췄으며 중심부에 자리한 거실을 1층 거실 위로 면적을 최대한 늘려 독립된 주거 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급경사를 이루며 깎아지른 땅을 활용해 지하층을 확보하고 대외 활동이 폭넓은 박 씨의 주문에 따라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꾸몄다. 건축주는 이곳을 후배들에게 약선 조리법을 전수하고, 외식 개발, 조리나 관광 관련 워크숍 진행과 각종 모임을 진행하는 장소로 쓰고 있다. 공용의 성격을 살려 넓은 홀 형태로 디자인했다. 외형은 지중해풍을 선호하는 건축주의 희망 사항을 최대한 살려 화이트 톤의 스터코로 일부 마감하고 붉은 주황색의 오지기와를 얹었다. 실내는 집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브라운 계열을 자제하고 화이트 톤을 주요색으로 썼다. 각 실마다 책장, 수납장, 옷장 등의 화이트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넉넉히 하고 깔끔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연출한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다. 높은 지대에 지은 주택의 남측 전경. 지하 1층 덱과 수水 정원. 그리고 우측에 손주들을 위한 아담한 풀장을 설치했다. "외부에서 보기만 해도 저절로 행복감이 느껴지는 집을 짓고 싶었어요. 집이 예쁘고 행복해 보여야 손주들이 놀러 오고 싶어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건축주는 빨간색 지붕을 얹고 싶었다. 유럽에서 빨간색 지붕을 봤을 때는 저 정도의 지붕이면 충분히 행복해 보인다고 생각했으니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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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공간별 짜임새 있는 3세대 동거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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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2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3층 주택
-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1층은 철근콘크리트로, 2∼3층은 경량 목조로 앉힌 201.9㎡(61.1평) 3층 복합 구조 주택이다. 공동주택 블록과 거리가 적당히 떨어진 데다 주변에 녹지가 잘 갖춰져 도시형 전원주택의 전형적인 입지를 보여준다. 조망과 일조 · 외부 간섭 그리고 대지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지상에서 기둥으로 들어 올리는 필로티(Pilotis) 구조를 활용해 1층은 주차장과 창고 · 보일러실, 2∼3층은 주거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실을 밖으로 빼고 층마다 한 세대가 거주하도록 필요한 실과 발코니를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부동산으로서의 가치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단지와 녹지대 사이에서 직선적인 도시와 곡선적인 전원이라는 상반된 분위기를 절충한 집으로 주목할 만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필로티 구조를 이용 1층은 주차장과 창고·보일러실, 2∼3층은 주거 공간으로 계획했다 건축정보위치 인천 서구 원당동 원당지구건축형태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 2∼3층 경량 목조주택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277.5㎡(83.9평)건폐율 44.2%건축면적 122.6㎡(37.1평) 연면적 201.9㎡(61.1평)용적률 72.8%외장재 컬러 강판, 목재 사이딩, 벽돌, 대리석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바닥재 강화마루내장재 루버, 실크벽지, 아트타일천장재 실크벽지창호재 시스템창호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및 시공 신영건설㈜ 1577-7041 가족 가운데 서울에 기반을 둔 사람이 있다면 전원으로 가는 길은 결코 녹록지 않다. 이때 많은 사람이 선택하는 것이 신도시 공공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용지에 지은 도시형 전원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검단 신도시의 중심지인 원당동에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2남 1녀를 둔 부부는 나이가 들자 답답한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전원행을 소원했지만, 미혼인 큰아들의 서울 직장 관계로 뜻을 접어야 했다. 그 꿈은 공동주택 블록과 거리가 적당히 떨어지고 녹지 시설 등 환경 조망권을 갖춘 이곳에 330.6㎡(100.0 평)의 택지를 마련하면서 이뤄졌다. 3개의 도로가 만나는 모난 부분에 현관을 배치하고 덱과 키 작은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설계 시공 인허가까지 원 - 스톱 서비스건축은 건축주 장남이 주도했는데, 그는 전원주택 관련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했다. 여러 가지 건축 구조 가운데 경량 목조주택을 선택한 것은, 이 지역이 서울이나 경기 남부보다 3℃ 이상 더 춥기에 단열을 우선 고려했기 때문이다. 경량 목구조는 바닥과 벽, 천장 등 구조체 내에 단열재를 설치하기에 벽체 두께를 줄이면서 높은 단열 성능을 얻을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 살 때는 냄새 때문에 애완견을 키우지 못했는데, 이곳에선 진돗개를 맘껏 키운다”며 “심지어 마당에 명패까지 단 개집을 지었다”고 한다. 층 거실. 반자 천장의 단조로움을 돌출형 2중 천장으로 꾸며 없앴다. 2층 주방/식당. 주방 가구를 아일랜드형으로 배치하고 일하며 거실에 있는 가족과 대화하도록 내벽에 개구부를 냈다. 계단실. 폭이 2.6m로 넓은 데다 밝고 차분한 스프라이트 벽지로 마감해 갤러리처럼 꾸몄다. 대지의 악조건과 주변 환경을 승화건축주는 애초 2층 집을 염두에 뒀으나 대지 조건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3층 집을 지었다. 대지는 서북에서 남동으로 긴 마름모꼴로 배면과 좌측면은 단지 내 도로와 접한다.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이 혼재해 조화롭지 못한 데다 전면에 3층 집이 들어서 시야를 가렸다. 마당을 넓게 쓰고자 해도 이웃한 집에서 내려다보이고, 1층이 주택이면 계단실을 거쳐 진입하는 주변에 들어선 집들과 달리 방범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한정된 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필로티를 이용해 1층은 주차장과 텃밭 · 정원으로, 2∼3층은 주거 공간을 계획한 것이다. 이 집은 여느 주택과 마찬가지로 세대를 층으로 구분하고 층마다 단독 주거가 가능하도록 침실과 거실 ·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층을 잇는 계단실을 바깥으로 뽑아 각 층을 독립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인데, 큰아들이 가정을 꾸렸을 때 세대 간 간섭을 최소화하고자 한 의도에서다. 또한 앞으로 장남이 분가하면 세를 놓을 수도 있다. 건물은 조망과 일조, 진입 동선 · 배수 등을 고려해 도로와 인접한 대지 뒤쪽에 남동향으로 길게 배치하고 2층 안방을 돌출시켰다. 현관은 대지 경사도가 높은 세 개의 도로가 만나는 좌측 끝 모서리에 냈다. 도로와 주차장에서 진입하기 편리하고 경사도로 말미암아 계단 수가 줄어들어 반 층 높이며 우기에 물 빠짐이 쉬운 형태다. 후면이 높고 전면이 낮아 자칫 집이 앞으로 쏠려 보일 수 있는데 집에 안정감이 들게 필로티로 처리해 1층이 한결 높고 넓어 보인다. 2∼3층 주거 공간에서 북쪽과 서쪽 산자락이 보이고 향후 이웃 필지에 집이 들어서도 시야를 확보하는 구조다. 현관 앞 모난 땅에 덱(DecK)을 깔고 키 작은 소나무를 한 그루 심었는데 건축주는 반듯한 땅보다 오히려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3층 단독 주거가 가능하도록 침실과 거실·주방/식당을 배치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전원의 즐거움필로티로 처리한 1층은 주차장과 창고 · 보일러실이고, 그 전면은 정원과 텃밭이다. 2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각 실室을 'ㄱ'자 형태로 배치했다. 거실 좌측에 주방/식당을, 우측에 앞뒤로 방을 2개(전면이 안방) 배치함으로써 실마다 전망권과 일조권을 살렸다. 거실과 주방은 독립적이면서 내벽 개구부를 통해 부분적으로 호응하는 구조다. 주방에서 일하며 거실에 있는 가족과 대화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3층은 단독 세대가 생활하기에 적합하도록 거실 좌우에 2개의 방과 주방/식당,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층마다 발코니를 뽑고 목재 난간 등으로 마감했다. 밝고 화사한 색상의 대리석과 아트타일 · 벽지로 집 안을 꾸미고, 돌출형과 매립형 반자와 조명을 활용해 편평한 거실과 방 천장의 단조로움을 없앴다. 몰딩과 문을 짙은 색상의 무늬로 일체화시켜 포인트를 준 점도 눈에 띈다. 계단실은 대개 동선 기능에만 한정돼 좁고 어두운 편인데, 이 집은 폭이 2.6m로 넓은 데다 밝고 차분한 스프라이트 벽지로 마감해 갤러리처럼 꾸몄다. 진입부. 레벨이 높은 곳에 현관을 계획해 반 층 높이로 계단 수가 줄었다. 도로와 주차장에서 모두 진입하기 편리한 구조다. 건물을 조망과 일조, 진입 동선·배수 등을 고려해 도로와 인접한 대지 뒤쪽에 남동향으로 길게 배치하고 2층 안방을 돌출시켰다. 건축 형태와 입면, 마감재 면에서 도시와 전원 분위기를 절충했음을 알게 한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살 때는 삭막하고 답답해 머리가 아파서 무기력하게 지냈는데 이곳에선 생동감이 넘친다고 한다. "아침에 눈을 떠 산을 볼 때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요. 텃밭과 정원을 가꾸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는데 내가 하고픈 일을 하기에 신나는 노동이지요. 마당이 작아도 잔디를 깔고 감나무 대추 매실 살구 석류 등 각종 유실수를 심었어요. 어느새 매실이 조롱조롱 달렸는데 마냥 신기해요. 흙을 만지고 산을 바라보며 산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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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2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3층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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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손바닥 정원 배치가 돋보이는 집
- 서울시 송파구에서 불과 4km 떨어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은 서울 도심의 편의시설을 누리면서 한자로 深谷이라는 동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깊은 골의 청정 자연환경 또한 만끽 되는 장점을 갖춘 지역이다. 신규 전원주택과 오래된 가옥이 어우러져 이웃한 곳에 위치한 주택으로 모던한 도시풍의 이미지가 도드라져 보인다. 대지면적이 218.0㎡(66.1평)이고 반듯하지 않은 데다 연접 필지가 낭떠러지 아래로 위치하는 등 부지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과 안락한 주거공간의 실용성을 두루 살린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대지면적 218.0㎡(66.1평)용적률 121%연면적 264.0㎡(80.0평) 건축면적 122.8㎡(37.2평) 건폐율 56.3%건축형태 3층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라임스톤, 캔버스지붕마감 우레탄 페인트내벽마감 벽지, 대리석,바닥재 공용공간-스톤타일(크리마), 침실-마루천장재 락카페인트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한디자인컨셉 02-512-9766~7 www.handesign.co.kr시공 ㈜그레이스건설 주택 설계 당시 대지가 약 18m×12m으로 정방형에 가까우나 이형적 형태를 띠기에 건축면적과 정원을 넉넉하게 가져갈 수 있는 부지 조건은 아니었다. 또한 도시 계획선으로 말미암아 건축 한계선이 대지경계선에서 2m 안으로 들어왔다. 그렇기에 수직으로 공간을 최대한 할애해 건폐율 56.3%에 용적률 121%를 적용, 건축면적 122.8㎡(37.2평)에 연면적 264.0㎡(80.0평)인 3층 건물이 계획됐다. 채광과 기존 주택들의 배치를 고려해 좌향을 남서로 잡되 남쪽 방향에 주택들이 짧은 이격을 두고 배치돼 시야 간섭을 일으키는 점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고려함과 동시에 북쪽 범바위 산자락이 조망권에 들도록 공간 배치를 계획했다. 건물은 3층으로 올려 여유롭게 사용하고 정원은 아담하게 꾸며 관리가 용이한 실속 정원으로 완성했다. 1층이 반지하로 바닥면을 낮춰 건물을 앉혔는데, 원래 대지 레벨이 도로보다 약 1m 낮은 데다 북측 연접한 필지와 2.7m의 레벨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북측 건물의 일조권을 고려한 건물 높이를 계산하고 공간 확보를 최대화하기 위해 1층을 반지하 형태로 계획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계산에서였다. 대신 지하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건물 전후면 양쪽에 테라스를 갖춘 선큰 가든(Sunken Garden)을 배치하고 대형 창을 설치, 빛이 잘 들도록 했다. 손님 공간으로 쓰이는 1층의 거실. 대지가 도로면 보다 낮아 반지하 형태의 1층은 앞뒤로 정원을 가꾸고 전면 창 설치로 대지 악조건을 극복했다. 1층 거실 좌측에 손님방 2개와 방 사이에 욕실을 설치했다. 네 개의 각기 다른 공간이 만나는 부분에 식물을 놓아 공기의 흐름을 완화시킨다. 손님 방에는 정원 쪽으로 전면 창을 설치해 청량감을 부여하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디자인… 외부와의 연계성 · 효율성디자인 계획은 심플함, 깨끗함, 편안함, 아늑함을 주요 개념 요소로 하고 내부와 외부의 연계성과 효율적인 공간이 되도록 했다. 수직으로 기다란 박스형의 빌딩에 외벽과 내부에 베이지 톤의 석재류를 적용하고 인테리어는 화이트-베이지를 주조로 심플함과 깨끗함이 강조됐다. 외벽은 라임스톤 베이지 외에 부분적으로 라임스톤 그레이와 캔버스를 설치해 입체감을 살리고 내부는 방문과 붙박이장 문, 계단실 등에 다크 브라운 색상을 적용해 안정감을 주었다. 천장 간접조명과 기능성을 살린 원목과 패브릭 쉐이드를 창에 설치, 편안함과 아늑한 기운이 감돌도록 했다. 현관에서 바로 연결되는 2층은 공적 성격의 거실, 주방, 식당, 유틸리티 배치로 공간 구성이 심플하다. 기능은 분리돼 있지만 가벽을 설치하지 않은 하나의 큐브 안에 배치돼 개방감과 규모감이 넘친다. 거실과 같이하고 있는 주방/식당 건축주 전용공간인 3층은 침실을 남서 방향으로 전진 배치, 채광 효과를 높이고 침실 안쪽에서 시작된 복도는 북쪽으로 꺾여 흐름이 이어지면서 드레스룸과 그 맞은편으로 욕실이 드러난다. 드레스룸과 욕실을 숨김으로써 개인 공간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살렸다. 1, 2층의 공간계획은 2층 입구에 현관과 함께 완충 공간으로 계단실을 설치해 전이공간을 하나의 매스로 묶고 1, 2층 수직 대칭구조로 거실을 개방형으로 배치했다. 손님 공간으로 쓰이는 1층은 손님 방 2개를 드리고 거실 전후 면에 전면 창 설치로 개방감이 탁월하다. 3층은 건축주 전용 공간으로 침실, 드레스룸, 욕실, 베란다 정원을 구성해 휴식을 강조했다. 3층 마스터룸 욕실은 외부 자연물과 연계되도록 설계해 야외 스파 효과를 낸다. 외부 쪽 벽면에 투명 유리를 설치하고 베란다 전체를 정원으로 꾸몄다, 이 주택의 특징 중 하나로 아기자기한 정원을 들 수 있는데 선큰 가든이 건물을 감싸는 듯 좁고 길게 이어진다. 큰 규모는 아니나 전원주택의 묘미인 정원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거실과 방의 전면 창을 통해 편리하게 드나들고 실내로 자연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본다. 3층 마스터룸 욕실 외부 베란다에 만든 정원 역시 아담한 규모이나 자연의 청량감을 맛보기에는 충분한 정도다. 경관 좋은 북동 측 주변 경치의 연장선상에 배치함으로써 공간의 자연미를 증폭시키고 베란다 쪽 벽면에 투명 유리를 설치, 자연을 욕실로 끌어들였다. 욕실의 개방감과 채광 효과는 물론, 숲속 스파의 기분도 낸다. 나지막하게 석제로 경계를 표시할 뿐 울타리를 치지 않아 외부로 노출된 정원이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진다. 1층 차고 진입로와 계단 위 현관 진입로. 오브제 색채가 강한 대문이 외관에 재미를 더한다. 아담한 땅을 잘 활용해 아기자기한 정원을 꾸몄다. 규모는 작은듯해도 자연을 집 안으로 들이기에 부족함이 없고 관리가 용이하다. 건물 정면. 외벽 마감한 라임스톤과 중앙부 커튼월이 심플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건물 배면. 바로 연접한 부지에 기존 주택이 있어 설계 시 건물 높이에 제한이 있었다. 도시에서 전원주택으로 이주한 사람들 절대다수가 정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어떤 이는 필사적으로 정원 가꾸기에 몰입해 하루해 뜨기부터 해지기까지 야외에 있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반면 어떤 이는 잡초와의 씨름에서 진 후 정원을 포기하고 규모를 줄여나가는 이도 있다. 그래서 '덱(Deck)을 늘렸더니 이제야 살 것 같다'하는 이가 있다. 성남 주택에서와 같은 '손바닥 정원'이 주는 즐거움은 따로 있다. 가까이 있어 쉽게 손을 뻗을 수 있다는 것, 한눈에 들어와 그만큼 애정도 강해진다는 것.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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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손바닥 정원 배치가 돋보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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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포스트&빔 구조 통나무집
- 상주 녹동마을은 재개발사업으로 대조적인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마을로 탈바꿈시켰다. 자동차가 드나들 수 없었던 예전 좁은 골목길은 대폭 넓혀졌고 마을 공동 주차장과 창고 등이 마련돼 주민들에겐 더없이 편리하다. 마을에 들어섰을 때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자연친화적인 육중한 원목을 적용한 통나무집의 무리다. 같은 양식의 통나무집 5동이 배치돼 있어 단지 내 어울림과 통일감을 배가시킨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 녹동마을은 부지 2만 4500㎡(약 7424.2평)에 30세대 규모로, 정부가 추진한 전원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전원주택단지다. 정부 보조금 지원으로 마을 진입도로, 상하수도, 오ㆍ폐수 처리시설 등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초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됐다. 재개발하면 대도시를 떠올리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농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촌 역시 재개발이 필요한 곳이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따라서 단순 농산물 생산이라는 농촌의 이미지를 탈피해 쾌적하고 살고 싶은 곳으로 변화시킨다는 게 농촌마을 재개발 사업의 취지다. 녹동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통나무집으로 현재 이 마을에 지어진 통나무집 중에 규모가 가장 크다. 1, 2층 모두 중앙에 거실을 전진 배치시켜 개방감이 들도록 했고 양측에 침실을 대칭적으로 배치했다. 건축정보(통나무집 5채 공통)건축형태 통나무집(포스트 앤 빔 구조)외벽마감 적삼목 베벨 사이딩 시더 채널 사이딩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내벽마감 스프루스 루버천장재 스프루스 루버바닥재 강화마루설계 및 시공 목지가 010-7599-6332 https://blog.naver.com/howtolog 2층 거실과 방. 2층은 지붕 물매로 인해 아늑함이 느껴진다. 건물 우측 뒤쪽에서 본 모습. 거실 후면 면적을 넓게 가져간 주방. 외부는 원형으로, 내부는 깔끔한 벽면을 연출하고 가구 배치 등의 편리함을 위해 사각으로 제재한 구조재를 적용했다. 건물 좌측면. 마을의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깔끔한 주택들과 도로 등이 싱그러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기운을 발산한다. 침실. 원목 루버로 벽을 마감해 건강미를 살렸다. 천장고를 높이고 전면과 측면에 창문을 많이 설치해 개방감이 넘치는 거실. 고를 높이기 위해 보 위에 간격을 두고 또 보를 올린 것이 보인다. 포스트 & 빔에 경량 목구조의 결합다양한 구조와 형태를 지닌 녹동마을 건축물 가운데 5동의 통나무집이 단지 내 통일감을 부여한다. 모두 목지가(대표 김종근) 작품으로 이 통나무집들은 규모와 형태는 각기 달라도 똑같은 공법과 마감재가 적용됐다. 포스트 앤 빔(Post & Beam) 공법에 경량 목구조를 결합한 방식으로 기둥과 보, 장선 등 골격을 사개맞춤으로 짜 맞추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 40㎝ 간격으로 2″×8″ 샛기둥(Stud)을 세우고 단열재와 O.S.B. 구조용 판재, 방수 시트, 외벽 마감재순으로 시공했다. 기둥과 보는 강질 목재인 헴록(Hemlock 솔송나무)으로 하고 외벽은 햄록과 조화를 이루는 시더(Cedar 삼나무) 채널 사이딩으로, 실내는 스프루스(Spruce 가문비나무) 루버로 꾸몄다. 박공 형태의 천장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보 위로 50㎝ 띄우고 또 다른 보를 설치해,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이 극대화되도록 했다.* 포스트 앤 빔(Post&Beam) 구조: 통나무를 이용해 만들면 모두 통나무집일 거라 생각하는데 굳이 구분을 짓자면 우리의 옛 한옥 형식처럼 기둥과 보를 이용해 골조가 완성되고 이런 골조를 축으로 하여 벽체와 지붕을 만드는 형식을 '포스트 앤 빔(Post&Beam)구조 방식'이라 한다. 반면에 통나무 자체를 횡으로 눕혀 우물 정井자식으로 쌓아 올리는 것은 '노취(Notch) 형식'이다. 마을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통나무집 건축주는 재개발되기 전 본인 소유였던 924.0㎡(280.0평) 밭 위에 집을 앉혔고, 현재 마을 공동 연꽃단지로 조성된 부지는 건축주가 농사짓던 15마지기의 논이었다고 한다. 평생 농사만 짓느라 새집 지을 생각은 못 했는데 깔끔하고 운치 있는 통나무집을 갖게 돼 기분이 좋은 데다 여름이면 활짝 피어날 연꽃을 바로 코앞에서 구경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사실 이 집을 짓기 전까지 통나무집이 있는 줄도 몰랐다고.다른 주택들 기본 정보좌우로 긴 장방형의 건물로 중앙에 현관을 배치하고 분리된 주방과 거실을 좌측에 배치하고 개인 침실을 우측으로 몰았다. 거실은 2층까지 오픈시켜 개방감을 살렸다. 1층 66.0㎡(20.0평: 거실/주방/방 2/욕실/계단실/현관)2층 23.1㎡(7.0평: 거실/방) 야외활동과 주택 실내외로 이동이 잦은 농가의 특성상 외부 출입문과 주방을 근접 배치하고 휴식공간인 거실을 복도 끝에 배치한 후 아늑한 분위기로 꾸몄다. 1층 89.1㎡(27.0평: 거실/주방/방 2/욕실/다용도실/현관)2층 16.5㎡(5평: 다락방) 거실을 주택 전면에 전진 배치해 개방감을 살리고 주방/식당을 후면 가장자리로 밀어 주방과 거실을 독립시켰다. 건물의 우측 모서리에 현관을 설치, 공간 낭비가 없다. 1층 89.1㎡(27.0평: 거실/주방/방/욕실 2/계단실/현관)2층 33.0㎡(10.0평: 거실) 건물 우측에서 보면 지붕이 분리돼 있어 마치 별개의 건물 두 채가 나란히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실 전면 중앙에 현관을 설치해 거실과 주방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1층 89.1㎡(27.0평: 거실/주방/방/욕실 2/다용도실/계단실/현관)2층 56.1㎡(17.0평: 거실/방 2) 2가구 거주 가능한 주택으로 1층 중앙부에 거실을 크게 냈고 양측에 각각 1개의 방을 드렸다. 2층 역시 1층과 같은 구조로 중앙 거실과 양측 대칭적인 방을 배치했다. 1층 105.6㎡(32.0평: 거실/주방/방 2/욕실/계단실/현관)2층 79.2㎡(24.0평: 거실/방 2/욕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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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포스트&빔 구조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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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명품 한옥이다! 3년에 걸쳐 완성한 강화 한옥
- 한옥이 비싸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최고급 사양이다. 전통 한옥 전문가인 박충수 목수가 3년여에 거쳐 완성한 강화 199.0㎡(60.0평) 복층 한옥. 못 하나 쓰지 않고 정교하게 짜 맞춘 집은 궁궐이나 전통 사찰에서나 볼 수 있는 팔작지붕을 인 웅장한 모습이 장관인데 본채(109.0㎡, 32.7평)와 같은 공법으로 올린 사랑채(90.0㎡, 27.3평), 소금 저장고, 저온 창고, 다용도실로 구성됐다. 사모펀드 전문 금융회사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박충수 목수에게 건축을 맡기기 위해 수년간 구애를 펼쳤다고 하니 그 사연도 궁금하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인천 강화군 양도면 조산리대지면적 713.0㎡(216.0평)건축면적 199.0㎡(60.3평) 사랑채 90.0㎡(27.3평) 포함나머지 부속 건축물 제외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외벽마감 세라믹 벽돌지붕재 전통 기와내벽마감 황토 벽돌 위 황토 미장+한지바닥재 황토 미장+황토 천연염색 광목난방형태 전통 구들+기름보일러시공 고운나무집 박충수 010-8868-6723 기단과 담을 쌓는 것도 소홀치 않았다. 수소문 끝에 전통 공법으로 담쌓는 전문가를 찾아 일을 맡겼다고 한다 주방 응접실과 안방 드레스룸에 놓인 가구. 이 집 가구는 못을 쓰지 않은 원목 그대로를 짜 맞춰 만들었다. 응접실 식탁도 직접 제작한 것이다. 본채에서 전면으로 가장 돌출된 사랑방.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욕실 천장도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시켰다. 원목 욕조도 직접 제작한 것인데 배 만드는 곳을 찾아가 방수 기법을 알아냈다고 한다. 거실에서 본 사랑방으로 빛을 받은 한지가 은은한 멋을 낸다. 수년간 구애 박충수 목수를 얻다강화군 양도면 조산리에 집 지을 땅을 구하자 건축주는 본격적으로 집 지을 사람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언론에 소개된 박충수 목수를 보고 박 대표는 한 걸음에 그가 있다는 경남 산청 지리산으로 향했다고 한다. 무작정 집 지어달라고 할 수 없었던 건축주는 이후 몇 년간 인간적인 교류를 쌓아갔다. 결국 자신 집에서 두 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일하지 않는다는 박충수 목수가 강화까지 발걸음을 옮겨 집을 짓게 된 것이다. 무엇이 목수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을까. 먼저 두 사람의 독특한 이력에 눈이 간다.학창 시절 프로이트에 심취했다는 박충수 목수. 20여 년간 산속에 묻혀 지내면서 그는 좋은 집 짓기를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해 왔다고 한다. 한편 15년간 노동 운동에 청춘을 바친 건축주. 사회에 나와 기업 구조조정 부분에 종사하면서 자본주의 최첨단이라 할 수 있는 당시에는 낯설기만 했던 사모펀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평범치 않은 인생 역정은 두 사람의 대화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최선을 다한다. 일을 의뢰하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무엇보다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90.0㎡(27.3평) 규모 사랑채로 평소에는 건축주의 서재 겸 작업실로 활용한다. 싱크대, 의자, 선반 등 주방/식 당에 들어간 모든 가구도 원목이다. 물 사용이 잦은 싱크대 상판은 원석이다. 거실 전경. 2층 딸 방으로 오르는 계단과 그 뒤로 주방/식당 공간이 보인다. 바닥 마감재는 황토로 염색한 광목이다. 좋은 질감을 얻기 위해 몇 번의 염색 과정을 거쳤다는데 발에 느껴지는 감촉이 황토를 밟는 듯하다. 화강암 원석과 세라믹 벽돌로 마감한 반지하 저온 창고 마음에 안 들면 부수기를 수차례설계는 건축주가 책임지고 시공은 박충수 목수가 맡기로 하면서 조산리 주택 건축이 시작됐다. 땅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파고 또 팠다. 생땅이 보이자 자갈과 흙을 채워 다지고 그 위에 기단석을 놓았다. 벽체 외벽은 세라믹 벽돌로 내벽은 황토 벽돌로 쌓고 단열 효과를 증가시키고자 그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했다. 모든 목구조 공사는 못 하나 쓰지 않는 짜 맞춤 공법으로 진행됐는데 여기에서도 박 목수 기질(?)이 한껏 발휘됐다. 공정 끝이 보이다가도 맘에 들지 않으면 허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수차례. 설계자인 건축주는 이를 어떻게 봤을까. " 박충수 목수는 이기심 없고 심결이 한없이 고운데 반해 일에 관해서는 철저하죠. 잠시 한 눈 파는 사이 원칙에 어긋난 일이 진행됐을 경우 언제라도 부수고 뜯어내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이 분과 집을 제대로 지으려면 어떤 건축주도 훨씬 많이 들어가는 건축비와 시간을 각오해야 할 겁니다." 이에 대해 박충수 목수는 "이런 건축주를 만난 건 저에게도 큰 행운이었죠.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길어지는 건축 기간, 그에 따라 증가할 수밖에 없는 건축 비용 등에 대해 인내하고 신뢰해 준 덕분에 평소 생각했던, 이상적인 집에 가까운 모델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화답한다. 2층 딸 방. 형광등 직접 조명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LED 간접 조명 방식을 택한 이 집은 그래서 내부가 은은하고 포근하다. 건축주는 눈도 아프지 않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3년여 진통 끝에 선보인 명품 한옥713.0㎡(216.0평) 남향받이 터에 위치한 집은 크게 본채(109.0㎡, 32.7평)와 사랑채(90.0㎡, 27.3평), 화강암 원석과 세라믹 벽돌로 마감한 반지하 형태의 저온 창고, 천일염을 숙성 중인 소금창고, 다용도실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외벽과 지붕에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 통일감을 준 것이 특징인데 작은 규모일지라도 팔작지붕에 전통 기와를 얹고 겹처마를 단 것까지 똑같다. 건축주는 "개집까지 기와를 얹었다. 우리나라 유일 전통 한옥형 개집이 아니겠느냐"며 미소를 짓는다. 본채 1층에는 안방, 거실, 주방/식당, 사랑방, 화장실이 2층에는 자녀 방이 놓였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우측으로 안방이 왼편으로 넓은 규모의 거실이 자리한다. 현관 왼편으로 사랑방과 주방/식당이 들어섰다. 현관문을 들어선 순간 한지 질감이 그대로 잡히고 목재의 은은한 빛은 살아나 전통미가 집 안을 가득 메운다.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을 듯싶어 건축주에게 물으니 아마 조명 때문일 것이란다. 이 집에는 직접 내리쬐는 조명이 단 하나도 없다. 모두가 LED 간접 조명 방식을 택했는데 생각 외로 어둡지 않다. 오히려 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일거양득. 집에 들어간 재료는 나무, 돌, 황토, 광목 등으로 99%가 자연에서 얻는 친환경 재료들이다. 기존 한옥에서 불편한 점을 보완코자 창호지문을 대체한 알루미늄 새시와 욕실 타일 정도만 예외다. 가구도 모두 원목 그대로 못을 일절 쓰지 않고 짜 맞춰 제작한 것이며 벽 도배에 사용한 풀도 100% 친환경 국내산 밀가루만을 사용했다. 심지어 나무 욕조 방수 처리를 고심한 끝에 배 만드는 곳을 찾아가 방수 비법을 알아냈을 만큼 정성을 들였다. 앞은 저온 창고 뒤는 다용도실이다. 저온 창고 위로 항아리 등을 놓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 다용도실도 본채와 같은 마감재, 공법을 사용했다. 기와를 얹은 개집. 건축주는 우리나라 유일 한옥형 개집이라고 소개한다. 본채에서 본 사랑채로 방풍널을 달았다. 방풍널은 건축비도 아끼고 비바람을 막아주며 햇빛도 차단하는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하다.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처마선이 아름답고 서까래가 촘촘히 일정하게 잡힌 게 보통 솜씨가 아니다. 사랑채와 본채 정면의 외부 새시는 비가 들이칠 염려가 없고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 방범 효과도 얻는다. 본채 측면 굴뚝과 지붕이 한옥 멋을 한껏 자아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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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명품 한옥이다! 3년에 걸쳐 완성한 강화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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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된 구옥 헐고 지은 강화 마당 예쁜 집
- 기존에 살던 허름한 농어촌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스틸하우스 구조로 신축한 주택이다. 지역의 소소한 역사를 다 꿰고 있는 강화 길정리 토박이인 건축주는 새집을 미끈하게 완성하고 나자 마을 사람들의 시샘을 피해 갈 수 없었다고. 간혹 외지인이 들어와 전원주택을 신축하기도 하지만 원주민이 새집을 짓는 경우는 드문 데다, 시멘트 집 일색인 시골 마을에선 보기 드물게 지붕선을 다채롭게 표현하고 고급 자재를 적용했기에 시쳇말로, 튄다. 약 17만 평 규모의 길정저수지 남측에 위치하기에 저수지 둑의 파릇한 잔디가 집 앞으로 펼쳐 보이는 풍광 또한 이색적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인천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대지면적 880.0㎡(266.7평)용적률 22.82%건축면적 197.2㎡(59.8평)1층 158.0㎡(47.9평)2층 39.2㎡(11.9평) 건폐율 18.28%외벽마감 치장벽돌, 적삼목 채널 사이딩내벽마감 타일, 스기 루버, 실크벽지, 수성페인트천장재 수성페인트바닥재 원목마루계단실 멀바우집성목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지하수설계 이엠건축사사무소구조설계 취재협조 골드홈 1800-7677 http://goldhomes.co.kr/시공 디자인플러스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건축주 박 씨가 거주하는 마을은 전형적인 농촌이다. 젊은 시절 바로 이곳에서 6 · 25 전란을 겪은 건축주는 다른 젊은이들처럼 도시로 나가지 않고 조상 대대로 이어오는 터를 지키며 농사를 지어왔다. 지금도 1200평 규모의 논농사를 짓는다. 건축주 박 씨의 집에서 우측을 바라보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교회 탑이 보이는데 박 씨의 할아버지와 친구분들이 80여 년 전에 지은 유서 깊은 교회로 마을 주민들은 모두 이 교회에 다닌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 교회에 다닌다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 이웃 간 서로 친밀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마을 전체에 감돈다. 박 씨가 최근 마련한 전원주택은 기존 대지에 무려 70년 된 조적조의 주택을 허물고 스틸하우스로 새로 지었다. "좋다마다요. 집이 너무 오래돼 허름한 데다 불편함이 많았는데 새집을 짓고 보니 속이 다 후련하네요." 지붕선을 달리하고 창고와 손님 방 용도의 별채를 두어 외형에 변화를 준 주택. 정원에도 상당한 정성을 들였는데 마당 가장자리에 마련한 연못이 초록의 싱그러움을 더한다. 슬하에 3형제를 둔 박 씨는 그동안 식구가 늘고 건물이 노쇠해져 단열 등 건물 구조의 불편함을 느낄 때마다 벽체를 더 두껍게 하고 공간을 추가하는 등 수선 과정을 거쳤다. 자식들이 모두 출가한 지금에는 시골에 놀러 오는 아들과 손주들에게 보다 편하고 쾌적한 집에서 지내다 가도록 헌 집을 헐고 새집을 지었다. 설계는 이엠건축사사무소, 구조설계와 골조 공사는 골드홈, 시공은 디자인플러스가 맡았다. 건축주에게 건축 의뢰를 받은 시공사는 디자인플러스는 스틸하우스의 장점을 설명하고 건축주에게 스틸하우스를 권했다. 트임과 가림을 적절히 디자인한 공간. 거실과 오픈시켜 배치한 주방/식당과 가림을 해 하나의 이미지 월로 완성된 계단실 벽. 거실. 묵직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석재 느낌의 인테리어 재료를 추구했다. 욕실 앞에 세면대를 따로 설치해 손님이 여럿 왔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고려했다. 자식들과 손님 위해 넉넉한 공간 설계시공사 관계자는 "보통 스틸하우스 하면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다는 인상을 갖는데 그런 느낌을 없애기 위해 내 · 외장재로 석재류와 브라운 톤의 색상을 적용하는 등 묵직한 느낌을 주는 재료를 사용해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건축주 혼자 지내기에는 바닥면적 197.2㎡(59.8평)의 공간은 과하다 싶은데 자식들이 주말주택이나 지인들과의 모임 등으로 활용할 것을 계획해 면적을 넉넉하게 냈다고 한다. 1층은 건축주 전용 공간으로 남향으로 앉힌 건물 전면에 거실을 배치하고 큰 창을 내 확장감을 연출하고 마감재는 편안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베이지와 화이트를 주요 색으로 사용했다. 오픈 공간인 거실은 마당으로 전진시키되, 침실은 후퇴시켜 해가 지나치게 들이치거나 프라이버시가 방해받지 않도록 아늑함을 유지시켰다. 2층에서 본 계단실. 계단실은 노출 콘크리트 이미지를 내는 벽지를 발라 묵직하고 세련되게 연출했다. 2층 손님방. 젊은 감각을 살렸다. 2층 주방. 1층으로 내려오지 않아도 2층에서 식사 해결이 가능하다. 2층은 손님 공간으로 방을 두 개 드리고 간이 주방과, 큰 면적을 할애한 발코니를 설치해 손님이 독립적으로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특히 발코니는 마당으로 연결되는 외부 계단이 마련돼 편리하게 쓰인다. 외형적으로, 본채와 별채 사이에 놓인 2층 발코니는 본채와 별채를 가름함과 동시에 한 덩어리라는 이미지의 연결성을 만든다. 부지가 반듯하지 않고 우측 편에 모가 나 있는데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반도 형태의 돌출된 부분에 23.1㎡(7.0평) 가량의 별채를 지었다. 별채는 손님 방과 창고로 활용한다. 18㎝ 단차를 둔 지면 덱(Ground Deck)을 설치해 마당으로 편안하게 발을 내딛도록 했으며 건물 전면 완만하게 펼쳐지는 정원은 전체에 잔디를 깔고 재미를 더하기 위해 돌을 사용해 정원 가운데를 갈라 양분했다. 한쪽은 벤치와 그네를 놓아 휴식에 합당한 정원으로 다른 한쪽은 연못과 물고기, 조경물을 풍성하게 놓아 눈이 즐거운 정원으로 꾸몄다. 정원의 디딤석 일부는 구옥의 구들장에서 나온 돌을 재활용한 것이다. 정원 끝에서 본 건물 정면과 2층 발코니. 2층 손님방과 연결하고 지면 위에 기둥을 세워 확장시킨 발코니가 인상적이다. 보기만 해도 전원의 여유가 솔솔 풍긴다. 넓은 정원의 중앙부에 각종 조경물과 디딤석을 깔아 반으로 양분했다. 구옥의 구들장에서 나온 구들돌을 쓴 디딤석은 현관문에서 두둑까지 이른다. 건물 정면의 근경과 원경. 신축 주택과 구옥이 대비를 이룬다. 칠순을 건축주는 '나이를 잊었다'는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주택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쉬지 않고 정원을 돌보는 등 젊은 사람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행동력이 왕성했는데 그만큼 부지런하기도 하거니와 건강하다. 평생 농사를 지어온 할아버지에게 있어 특별한 건강 유지 비결은 없다. 공기 좋은 자연에 둘러싸여 흙을 밟고 흙으로 문지르며 흙을 호흡하며 살아왔기에 지금의 건강함이 있는 듯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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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된 구옥 헐고 지은 강화 마당 예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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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과 주택이 조화를 이룬 창원 주택
- 겉에서 보면 복층이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3층이 드러난다. 오목하게 굴곡진 지붕이 시선을 사로잡는 창원시 대방동에 위치한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다. 정면으로 도심지가 펼쳐지고 후면으로 산이 자리하고 있어 도시와 주택 그리고 자연과 주택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건축물이다. 유학 간 두 아들을 제외하고 건축주 부부만이 거주하고 있어 시원스럽게 공간을 뽑아낸 것도 볼거리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제공 한디자인컨셉 건축정보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방동건축형태 3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대지면적 655.0㎡(198.5평)건축면적 136.0㎡(41.2평)외벽마감 라임스톤+나무, Mangadis내벽마감 Vixalith 페인트지붕구조 스틸 트러스 바닥재 대리석, 장미목 Wood Flooring천장재 Vixalith 페인트설계 한디자인컨셉 02-512-9766 www.handesign.co.kr 여름과 겨울의 태양 고도를 표현한 러프 스케치 당초 대지가 길이 40m 폭 18m로 뒤편 산까지의 거리는 3.5m에 불과했다. 이미 여러 도심지 주택이 들어서 있는 터라 설계 과정에서 산(자연)과 기존 주택과의 조화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숙제였다. 결국 기존 주택들의 향과 대지 레벨에 맞춰 부지를 조성 건물 위치를 잡고 자연과의 조화는 넓은 정원과 중정을 활용해 해결하기로 했다. 진입로에 맞춰 주차장을 놓음으로써 자연스럽게 높아진 대지를 정원과 연결했다. 주차장에서 높아진 정원은 굴곡을 이뤄 본연의 위치로 내려오는데 이로 인해 밖에서 보면 1층은 숨겨진 공간으로 보인다. 인위적으로 내려진 정원에는 연못을 둠으로써 나무와 꽃과 흙과 물이 있는 ‘자연’이 완성된 것이다. 2층까지 오픈시킨 식당. 이런한 오픈된 공간은 개방감을 높이고 도심지 삭막한 이미지를 완충시킨다. 거실 시야 각도 러프 스케치 한편 굴곡을 이뤄 내려온 대지는 지붕 선과도 닮아 있다. 볼록한 정원, 오목한 지붕. 의도된 것일까. 1층은 공용공간으로 설계 계획되었으며 다른 주변 환경들과는 분리된 독립 공간처럼 꾸며졌다. 밖에서 보면 드러나지 않아 외부로부터 보호되도록 염두에 둔 것이다. 1층에는 지금은 게스트 룸으로 쓰이고 있는 유학 간 두 아들 방과 주방, 욕실, 거실이 놓여 있다. 생활공간인 2, 3층을 정면으로 내밀고 큰 창으로 들이치는 자연의 빛을 그대로 접하도록 등燈을 최소화했다. 2층과 3층을 오픈시켜 공간감을 배가시킨 것은 멀리 보이는 도심지 삭막한 이미지를 완충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1층 앞에 놓인 정원도 어디서나 조망이 가능하게 한 것도 주택 뒤편에 놓인 자연을 앞으로 가져와 도심지 이미지를 상쇄하려는 설계사의 의도에서다. 한디자인컨셉 담당자는 “이 주택의 정원은 도심 속 아파트의 삭막함을 완충시키는 동시에 외부로부터 주택을 보호하고 독립된 공간적 성격을 지니게 한다”고 설명했다. 1층 앞 넓은 정원은 자연석과 분수로 이뤄진 뒤편 중정으로 옮겨왔다. 1층 거실. 남향의 전면창으로 들이치는 햇살이 따뜻하다. 2층 거실. 곡선 라인이 조형미를 발산한다. 1층 거실에서 본 중정. 안방. 가구는 대부분 붙박이로 제작해 버려지는 공간을 최소화했다. 미적·기능적으로 훌륭한 곡선 지붕 곡선으로 구부러진 지붕은 ‘떨어지는 낙엽’을 형상화했다. 전반적으로 주택이 수직 수평의 굵직한 선으로 이뤄져 딱딱한 분위기를 발산하는데 지붕은 이를 훌륭히 보완하고 있다. 지붕 곡선은 공허함 즉, 아무것도 없는 무형의 공간이다. 그 공간에 유형의 것으로 채워지는 과정을 통해 주택 외부와 내부 등이 완성되어 우리의 안식처가 되어 가는 것, 한디자인컨셉 담당자는 지붕의 곡선을 이와 같이 표현했다. 지붕 경사는 뒷산의 방향, 모양 등과 묘한 일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각적 동일성을 부여해 주위를 둘러싼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끌어 냄과 아울러 그 풍경 속의 하나의 상징적 의미 또한 부여하고 있다. 중정에서 바라본 외부 지붕 1층 앞 넓은 정원은 자연석과 분수로 이뤄진 뒤편 중정으로 옮겨왔다. 기능적으로도 곡선의 지붕은 건물 높이를 북쪽으로는 낮추고 남쪽으로는 높여 최대한 자연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하고 있다. 보온 성능뿐만 아니라 환기, 통풍 기능도 향상시켜 에너지 손실을 억제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콘크리트 구조 위 자연석 마감을 통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또한 건물과 겹쳐진 지붕의 끝부분의 날개를 통해 여름의 뜨거운 열로부터 집을 보호하고 있기도 하다. 가구는 전체적으로 건축 디자인 콘셉트에 의해 하나의 요소로써 완전하게 통합되며 흡수되고 있다. 또한 이 주택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주택과의 시각적 동일성을 강화하며 돋보이도록 디자인되었다. 붙박이 가구들은 광범위하게는 건축과 인테리어 그리고 내부 벽체 등의 공간 계획에 의해 적절히 효율적으로 잘 조화되어 있는데 이를 위해 한디자인컨셉은 모든 목공사 그리고 가구를 직접 주문 제작했다고. 대부분이 붙박이 가구를 활용한 까닭에 버려지는 공간 없이 주위 환경과 내부 공간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택 후면. 곡선의 지붕은 건물 높이를 북쪽으로 낮추고 남쪽으로는 높여 최대한 자연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진입로에 맞춰 설치된 주차장. 주차장 위 정원 역시 굴곡을 이루는데 볼록한 정원과 오목한 지붕. 사뭇 흥미롭다. 통풍을 예측한 러프 스케치 지붕 곡선은 무형의 공간이다. 그 공간에 유형의 것으로 채워지는 과정을 통해 주택이 완성된다. 설계를 맡은 한디자인은1992년 이래 확장된 건축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공간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건축디자인에 있어 개인의 특성과 과학적 분석, 효율적인 공간 해석을 조합하여 최고의 서비스와 양질의 시공을 생산하며, 프로젝트의 품질관리와 시장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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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자연과 주택이 조화를 이룬 창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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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예서 살라 하네 하동 건강한 황토집
- 이 혼탁한 세상에 자연을 벗 삼아 지낸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크나큰 복이다. 예부터 번뇌가 없는 청아하고 한가한 삶을 청복淸福이라 하여, 마음을 흐리멍덩하게 만드는 재물 복〔濁福〕보다 더 사치스럽게 여겼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의 지리산 형제봉 자락에 돌과 나무와 황토로 작은 집을 짓고 유유자적하는 건축주의 삶이 청복과 다를 바 없다. 천연덕스럽게 산마루에 걸터앉은 구름, 새벽녘 제 집처럼 마당에서 한가로이 뛰노는 산짐승, 바람결 댓잎의 춤사위에 맞추어 날갯짓하는 산새, 산 그림자 드리운 호수에서 유영하는 물고기 그리고 이름 모를 풀 한 포기… 벗이 아닌 게 없다. 건축주가 정년이 보장된 교직을 접고 산촌에 찾아든 이유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건축형태 단층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998.4㎡(302.0평)대지면적 534.0㎡(161.5평)건축면적 84.2㎡(25.5평)평면구조 현대식 一 자형 겹집벽체구조 황토 이중 심벽치기(두께 18㎝)벽체마감 황토 맞벽 후 내 · 외벽 순수 황토 미장실내구조 구들방, 안방, 거실, 주방, 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덱창호재 외부-우드 컬러 새시내부-목창 · 문(세살문)바닥재 황토+운모+백모래 혼합 황토 마감 미장(구들방), 맥반석(안방, 거실, 주방)내벽마감 닥종이 벽지지붕마감 컬러 아스팔트 그림자 슁글난방시설 전통 구들 및 기름 온수 보일러설계 및 건축 기술 지도 한국전통초가연구소 기둥과 도리와 보 들을 사개맞춤한 가구식 구조에다 벽체를 황토 맞벽치기로 마감한 심벽집. 원주민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어 한갓지고 쓸쓸하지 않다. 건축주는 건강하게 살려면 시골로 가야 한다고.... 남해고속도로 하동 나들목에서 섬진강 줄기를 따라난 구례 방면 19번 국도로 접어들면 머지않아 박경리 소설《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가 나온다. 이곳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최 참판댁과 면 소재지를 지나 지리산 형제봉 등산로 어귀인 매계리(노전마을)에 다다르면 산촌 맨 끄트머리에 감나무와 밤나무 사이로 작고 아담한 집이 오도카니 모습을 드러낸다. 원주민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깊숙이 들어선 집이라 한갓지되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다. 건축주는 이곳에 84.2㎡(25.5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어 이주하기 전에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20여 년 재직했다. 교직원은 정년을 보장받기에 대부분 퇴직 후 전원생활을 시작하는데 40대라는 점이 의아스럽다. 건축주가 시골행을 앞당긴 이유는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몸은 도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시골에 가 있었습니다. 몇 년 전 스트레스로 간이 나빠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시골에서 휴양할 요량으로 정년의 7할만 채우고 주말부부를 감수하면서 시골행을 택했습니다. 건강하게 살려면 시골로 가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산촌에서 지내며 간 기능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광양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할 정돕니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거실 앞에 누마루처럼 덱을 놓았다. 기둥 앞뒤로 주심도리를 얻어 보를 건너 지르고,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려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삼량집이다. 주방 가구 색상을 황톳빛에 맞췄다. 내벽을 설치해 현관 앞 홀에서 거실이 곧바로 보이지 않는다. 황토, 운모, 백모래 들을 혼합해 마감한 구들방. 작지만 속이 꽉 찬 집이중환은《택리지》에서 주거지를 정할 때 지리地理와 생리生理, 인심人心, 산수山水를 살피라고 했다. 그 가운데 주거지 근처에 감상하기 좋은 산수가 없다면, 사람이 본디부터 타고난 착한 심성〔本然之性〕을 닦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건축주도 먼저 산수를 고려해 집터를 정했다고 한다. "악양岳陽은 이름 그대로 너른 들녘을 겹겹으로 포개진 큰 산들이 감싸고, 그 가운데를 비집고 악양천이 흘러 땅이 비옥하며, 남쪽으로 시원스레 터져 볕이 잘 드는 고장입니다. 산수가 아름답고 공기가 청정하며 물산物産이 풍부하니 주거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땅도 궁합이 맞아야 한다는데, 아마도 나와 이 땅을 두고 한 얘길 겁니다. 지금의 우리 집 앞마당에서 고라니가 자고 가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서서 보니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건축주는 어릴 적 밀양 한옥에서 살 때의 향수를 떠올리며 목구조 황토집(심벽집)을 짓기로 하고,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박사에게 설계와 건축 기술 자문을 받았다. 집을 계획할 때는 서민적이되 내용에 충실한 집 즉, 작고 실용적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부지를 마련하고 집을 어떻게 앉힐까, 여러 차례 땅과 대화를 나누며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대숲과 호수 사이에 먼 산을 바라보도록 남향으로 집을 짓고, 그 좌측에 자급자족할 만큼 텃밭을 일궜습니다. 작지만 안방과 구들방, 거실, 주방/부엌, 욕실, 다용도실, 현관, 덱(Deck)을 갖춘 속이 꽉 찬 집입니다." 이 집은 一 자형 겹집(한 개의 종마루 밑에 칸이 겹쳐진 집)으로 전면에 안방과 현관 · 거실을, 후면에 구들방과 욕실 · 다용도실 ·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거실은 사랑방과 같은 곳이기에, 다용도실은 갖가지 약초들을 발효시키기 위해 다른 공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게 꾸몄다. 건축주가 가장 맘에 든다는 구들방은 구들을 워낙 잘 놓아 하루에 나무토막을 세 개만 때도 방 안이 훈훈하고, 일곱 개를 때면 찜질방으로 바뀐다. 뒤에는 지리산 형제봉 자락이, 앞에는 호수가 자리하니 배산임수 지세다. 진흙을 다져 군데군데 돌을 박아 쌓은 토축 형 기단 위에 집을 앉혔다. 덱은 우기에도 사용하기 편하도록 지붕을 덮고 농기구를 보관하도록 밑을 개방했다. 아궁이 옆에 시골에서 쓰임새가 많은 수도 시설을 설치했다. 전통 목구조 심벽집의 현대적 계승이 집의 기단은 옛날 서민 가옥에서나 찾아봄직한 진흙을 다져 군데군데 돌을 박아 쌓은 토축형土築形이다. 기단은 집을 지면에서 높임으로써 습기를 피하고 전망을 좋게 하며 밝은 빛을 집 안 깊숙이 받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구조는 사다리형 초석에 기둥을 세우고, 기둥 앞뒤에 주심도리를 얹어 보를 건너지르고, 보 중앙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올려 양쪽으로 서까래를 건 삼량집이다. 기단과 마찬가지로 하인방 밑 초석과 초석 사이에도 토축으로 처리했다. 벽체는 겉으로 드러난 하인방과 중인방, 상인방 사이에 힘살대를 30∼40㎝ 간격으로 앞뒤로 박고, 힘살대에 욋가지를 촘촘히 엮어 황토로 초벽과 맞벽 · 새벽을 바른 심벽 형태다. 바닥은 건강성 주거를 위해 하인방 맨 밑에서부터 황토(40㎝), 마사(5㎝), 참숯(8㎝), 마사(5㎝), 황토(10㎝) 그리고 XL 파이프를 설치한 다음 굵은 마사(3㎝), 황토(6㎝) 순으로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구架構와 벽체 구조는 전통 방식을 따르되 맞배(박공)지붕에 볏짚이나 기와 대신 현대식 아스팔트 슁글을 얹은 심벽집이다. 전통 건축 기술에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건축 재료를 접목한 보급형 목구조 황토집인 것이다. 집 우측에는 산촌에서 자급자족할 정도로 농작물을 심고자 텃밭을 조성했다. 전통 건축 기술에다 현대의 주거 환경과 건축 재료를 접목한 보급형 목구조 황토집. 마당에는 관상觀賞을 겸해 열매를 취하는 작은 나무 몇 그루만 심었을 뿐이다. 건축주는 집 안에서 내다보이는 밤나무와 감나무, 배나무 등이 우리 집 정원수인데 굳이 마당에 나무를 많이 심어 전망을 헤칠 이유가 없단다. 거실에 앉았을 때 저 멀리 바라보이는 산이 울타리인 셈이다. 건축주는 산촌 생활은 입에 풀칠만 하면 족하다는데 건강이 좋아지고 산과 텃밭에 먹을거리가 지천이며 광양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니 부족할 게 없단다. 그런 건축주에게서 예전에 고전문학을 배울 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선인들의 자연관인 상자연賞自然을 떠올려 본다. 자연과 벗 삼아 도의道義를 기뻐하고 성정性情을 도야陶冶하는 삶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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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이 예서 살라 하네 하동 건강한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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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 전남 나주시 남외동 슬래브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에 들어선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이다. 도심지 내 열악한 대지 조건을 극복하고 주택을 배치하여 제법 여유로운 마당과 덱(Deck)을 갖췄다. 국산 낙엽송으로 기둥과 보 · 도리를 사개맞춤하고,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았다. 집과 담 그리고 지붕에 이은 금속기와 색상이 일체를 이루어 안정감을 준다. 서쪽에 가족이 모두 모이는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동쪽에 부부 침실을 배치하여 복도로 연결했다. 복도 뒤에는 2개의 자녀 방이 자리하는 구조로, 마치 '┏ '자형 전퇴집을 보는 듯하다. 글 ·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단독주택이 다닥다닥 들어선 도시 일반주거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체와 지붕 선을 볼륨감 있게 처리한 집이다 건축정보위치 전남 나주시 남외동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지역/지구 일반주거지역대지면적 372.0㎡(112.5평)건축면적 102.0㎡(30.8평), 건폐율 27.4%연면적 115.2㎡(34.9평) 1층 102.0㎡(30.8평) 2층 13.3㎡(4.0평)용적률 31.0%외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마감지붕마감 금속기와내벽마감 게르마늄 황토벽돌 줄눈 마감, 한지 벽지(방)천장재 낙엽송 루버(거실), 한지벽지(방)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독일식)난방형태 기름보일러, 보조난방 벽난로식수공급 상수도설계 건축사사무소건우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예전에 투자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마련한 적잖은 사람들이 가계家計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 원인을 경제 위기 상황 탓으로 돌리는데, 그보다는 집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찾아야 한다. 바로 살림집을 삶을 담는 그릇이 아닌 부동산적 가치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람에게는 살 집이 무엇보다 소중하다. 좋은 집에 살면 마음이 즐겁고 꿈도 화려하다"고 했다. 좋은 집이란 무엇일까. 크고 화려하기보다 작고 꾸밈이 없더라도, 그 안에서 가족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집일 것이다. 전남 나주시 남외동에 115.2㎡(34.9평) 복층 목구조 황토집을 지은 홍건축주 부부 가족의 삶이 그러하다. 궂은 날에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현관 앞에 포치(Porch)를 설치했다. 건강한 삶 찾아 아파트 탈출 건축주인 남편은 나주 LG화학에, 아내는 시청에 근무하는 맞벌이 부부로 1남 2녀를 두었다. 부부는 "사택인 아파트에 살 때까지만 해도 집의 소중함을 못 느꼈는데, 이 집을 짓고 입주한 후부터 퇴근 후 집에 빨리 가고 싶어졌고, 집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났다"고 한다. 또한 "집에 들어오면 마치 편안하고 단정한 옷을 입었을 때의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아내는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이라도 나주보다 큰 도시인 광주로 나가고 싶어 했으나, 남편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어릴 적 남원 한옥에 살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족에게 맞는 마당을 갖춘 건강한 집을 짓자며 만류했다. 결국 아내는 줄곧 성냥갑 같은 갑갑한 아파트에서만 산 아이들과 수목과 화초 가꾸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생각하여 집을 짓기로 했다. 그 후 아내는 시청 건축과에 근무하는 동료의 남편인 건축사(건우건축사사무소)에게 설계를 부탁할 정도로 건축에 적극 나섰다. 시공사는 남편과 함께 건축박람회에서 찾아낸 게르마늄황토집을 염두에 두고, 그 후 본지本誌에서 소개한 진주와 울산 · 장수의 집들을 방문한 후 확정했다. 한옥형 목구조 황토집을 건강 자재로 현대 생활에 편리하도록 발전시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이다. 거실 천장은 인방 위에 낙엽송을 재목으로 짠 삼량三樑 박공형으로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실내에서 대문으로 들어서는 사람이 보이도록 전면창 옆에 측창을 냈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구분하는 내벽 모서리에 설치한 벽난로. 이민화 씨는 시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물건들을 복도에 모아 작은 민속 박물관(?)으로 꾸몄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1/2에 개구부를 냈다. 계단실 하단을 일부 활용한 욕실 천장에 원적외선 등을 설치했다. 집도 거주자와 궁합이 맞아야 부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수십 년 된 슬래브집을 헐고, 그 자리에 집을 지었기에 입지立地 선정과 지목 변경이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대지는 단독주택이 밀집한 일반주거지역의 372.0㎡(112.5평)로 남쪽은 8m 도로에 19.7m, 동쪽은 3m 막다른 골목에 20.1m 접한다. 또한 좌향坐向은 남향이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기에 마당과 주차장을 확보하고자 집을 북쪽에 인접한 대지에서 2m 간격(도시지역 일조권 사선 제한 8m 이하는 2m임)을 두고 배치했다. 또한 전면 동쪽으로 대문을 내고 승용차 1대 분의 주차장을 설치했다. 도시지역에서는 시설 면적이 50.0㎡(15.1평)를 초과하고 150㎡(45.4평) 이하면 1대분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 이 주택은 연면적이 115.2㎡(34.9평)이다. 구조는 매트기초(구들을 놓은 안방은 줄기초) 위에 국산 낙엽송 재목으로 기둥과 도리와 보를 사개맞춤으로 짠 다음, 벽체는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이중으로 쌓고, 그 사이에는 단열재를 넣었다. 바닥재는 390×190×70㎜ 온수 파이프가 들어가는 난방용 게르마늄황토벽돌을 사용했다.1층 102.0㎡(30.9평)는 '┏ '자형 구조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우측에 안방이 자리하며, 가운데 전면에 전퇴집처럼 복도를 내고 뒤에 2개의 자녀 방을 배치했다. 현관-복도-거실 또는 안방으로 동선動線이 이어지기에 현관에서는 거실과 안방이 안 보인다. 반면 안방에서는 남쪽 창문으로, 거실에서는 측면 창으로 대문이 보이는 구조다. 거실과 주방/식당을 한 덩어리로 묶고 내벽 좌측에 개구부를 내고, 내벽 모서리에 벽난로를 설치했다. 거실 내벽은 황토 모르타르로 줄눈을 넣고 아트월은 산호석으로 꾸몄다. 천장은 낙엽송 재목으로 삼량三樑으로 짠 박공형이고 상량문을 쓴 마룻대에 서까래를 걸고 루버로 마감했다. 주방/식당은 개구부 쪽에 식탁을 배치하고 서쪽 외벽에 싱크대와 쿡탑을 一 자로 설치했다. 방은 인방 하단에는 삼베벽지로, 상단에는 닥나무 벽지로 마감했다. 2층 다락방. 낙엽송 루버로 벽과 박공 천장을 마감하고 삼면에 창을 내 햇살을 끌어들였다. 2층 13.3㎡(4.0평) 다락방은 주방/식당 옆 계단실로 통한다. 당초 계획에는 없었으나 시공사의 권유로 드린 것이다. 5인 가족인데 방이 1층에 3개이다 보니 대학생인 장녀(홍정원, 21세) 밑으로 둔 두 자녀가 성장했을 때 각자 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다락방은 고는 낮지만 천장을 박공으로 처리하여 답답하지 않고, 낙엽송 루버로 벽체와 천장을 마감하여 오두막처럼 느껴진다. 막다른 골목과 접한 집 우측면. 집 좌측에 마당을 조성하고, 덱 난간에 화초와 석부작을 진열했다. 현관 옆에 덱을 넓게 만들고 야외 테이블을 놓아 도심 속 전원의 풍치를 담아냈다. 부부는 "친환경 자재로만 지어서인지 가족 모두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낸다"고 한다. 또한 "도심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예쁘고 깔끔한 집이라 동네 명물이 됐다"며 매우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입주 1년 후 거리를 마다하고 가족과 궁합이 잘 맞는 집을 지어준 시공사 대표를 찾아 고마움을 표시했을 정도다. 집을 짓고 건축주와 시공사는 서로 앙숙이 되기 쉽기에 차라리 안 만나는 게 속이 편하다는데 보기 드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게르마늄황토집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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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가득 퍼지는 해맑은 웃음 나주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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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ㄹ”자 랄랄라 경량 목조주택 64.50평
-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에서 영감을 얻어 ‘ㄹ’자 주택을 디자인했다. 그리고 주택 이름을 ‘랄랄라 주택’이라고 지었다. 영감을 얻는 과정은 늘 고단하지만, ‘ㄹ’자 주택은 즐거운 상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쉽게 풀렸다. 그런 만큼 스케치를 하는 과정도 멈춤 없이 수월하게 마쳤다. 활기차고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라며...글·디자인 김동희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http://kddh.kr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건축형태 복층 경골 목조주택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 57.59% 용적률 97.36% 대지면적 219.00㎡(66.25평) 건축면적 126.11㎡(38.15평) 연면적 213.22㎡(64.50평) 1층/97.01㎡(29.35평) - A·B동 각각 48.505㎡(14.67평) 2층/116.21㎡(35.15평) - A·B동 각각 58.105㎡(17.57평) 다락/56.28㎡(17.02평) - A·B동 각각 28.14㎡(8.51평)지붕재 KMEW 건식붙이기외장재 KMEW 건식붙이기 한글사랑한글 자음인 ‘ㄹ’ 형상을 그대로 담아낸 이 집은 단순히 그 모양만 본뜬 게 아니다. 한글처럼 과학적인 원리를 담고,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계획했다.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사각형 입면을 비대칭인 박공지붕과 ‘ㄹ’자를 조합해 지루함을 덜고 재미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완성했다. ‘랄랄라 주택’은 한 집처럼 보이지만, 두 집이 대칭을 이루는 듀플렉스 주택이다. 이러한 듀플렉스 주택은 한 필지에 2~3가구가 함께 집을 짓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건축이 가능하다. 그래서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면서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바라고, 도심과 근접성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가가 높은 도시형 전원주택을 계획해 삼삼오오 모여 듀플렉스 주택을 의뢰해 온다. 듀플렉스 주택은 한 필지를 나누어 써야 하기 때문에 보통 수직으로 공간을 계획한다. 랄랄라 주택도 1층과 2층을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누고 다락방을 내 여유를 뒀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활하기 때문에 소음을 차단하고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게 관건이라, 합벽을 이루는 건물 중심에 현관과 화장실, 계단실, 다용도실을 배치해 이웃 간 차음에 신경을 쓰면서 동선도 간결하게 했다. 주방은 ㄷ자 형태로 디자인해 공간을 최소화하고 다용도실과 뒷문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가족의 활동이 많고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1층은 넓이가 48.505㎡(14.67평) 임에도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계획했다. 2층엔 안방과 작은방 2개를 대칭으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공용 화장실을 두어 실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특히, 안방은 화장실과 계단으로 이웃집 간 소음을 차단하고 덱과 덱 사이엔 벽을 돌출시켜 독립성을 강화해 오붓한 시간을 즐기도록 디자인했다. 좌우 측 면에 적절한 크기와 모양의 창호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도로와 가깝고 이웃의 시선도 차단하도록 했다. 한 건물에 두 세대의 삶을 재미나게 담기 위해 치밀한 구성과 번뜩이는 기획으로 랄랄라 주택을 완성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두 가구이지만 한 가족처럼 오래도록 재미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 1 1 좌측 전면. 적재적소에 배치한 창호. 2 2층 부부 침실과 연결된 덱 사이에 벽을 돌출시켜 시선을 차단했다. 3 비대칭의 박공지붕과 'ㄹ'자의 조합으로 리듬감을 줬다. 4 박공지붕 아래 다락방을 만들어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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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ㄹ”자 랄랄라 경량 목조주택 64.5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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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영덕 종이비행기 집 54.85평
- 집은 주인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우체통, 대문, 기둥과 지붕 등 작은 소품에서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건축주는 자신이 꿈꿔온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나만의 집을 완성해 간다. 그래서 단순하게 세우고 쌓는다는 뜻의 건축建築한다는 말보다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보고 ‘짓다’라는 말이 집과 더 어울린다. 종이비행기 집은 개성이란 단어가 사라진 아파트 건축물에 건축주가 간직해온 꿈을 구체화한 특별한 집이다.글·디자인 김동희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http://kddh.kr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건축구조 복층 경골 목조주택지역지구 제1종 일반 주거지역대지면적 263.60㎡ (79.74평)연면적 180.99㎡ (54.85평) 네모반듯한 건물로 뒤 덮인 도심에 종이비행기 형상의 건물을 앉혔다. 독특하지만 만족스러운 형태를 찾기까지 쉽지 않았다. 건축주와의 긴 대화는 깊은 상념의 바다를 헤매게 만들었고 희미하게 각인된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의 형상이 스치며 영감을 얻었다.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은 당시 극장 형태의 콘서트홀에 반항하는 듯한 원형 구조 건축물이다. 주변 건축물과 동화하지 못하고 이질적인 느낌마저 들 수 있는 모양의 종이비행기를 완성하는 데는 도전정신이 필요했다. 결과는 두 가지다. 새로운 시대로 앞서가는 것과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 반항하듯 진부한 모습의 주변 건물과 차별을 두기로 했다. 그렇게 완성한 ‘종이비행기’ 집은 더없이 강렬한 인상을 가졌다. 삼각형 조합으로 만든 지붕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로 향해 이륙하는 비행기처럼 보이게 완성했다. 복층 구조의 집은 1층에서 사위와 딸이 살고 2층에서 부모가 산다. 이 집은 한 가족이 머물지만 위아래 두 세대로 분리된 구조다. 방과 거실, 주방,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주방과 이어지는 덱까지도 1층과 2층에 따로 마련했다.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내부 계단을 두지 않았고 2층도 계단을 따로 마련해 현관을 분리했다. 다른 구조가 있다면 1층엔 부부의 자녀를 위한 방을 추가했고 2층엔 아버지의 취미 공간인 바둑 방을 따로 뒀다. 삼각형의 지붕은 처마 역할도 하지만, 비가 내리면 깔때기처럼 빗물을 모아 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정원엔 1층 현관 옆에 작은 연못과 정면에 텃밭을 만들어 여유를 담았다. 이 집은 복층이면서도 드물게 실내 계단이 없고 일상에서도 일부러 찾지 않으면 마주칠 일이 없을 만큼 독립성이 강하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서로에 대한 넘치는 배려가 있어야 가능한 구조다. 독립된 구조는 넘어오는 것을 막는 게 아닌 지금 건너가도 좋은지 넌지시 알리기 위함이다. 1 삼각형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요소를 더했다. 2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어 위아래 층을 분리했다. 3 배면. 2층엔 주방과 연결되는 덱을 따로 마련했다. 4 삼각형의 지붕은 처마 역할과 빗물이 한 곳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어려서 종이비행기를 접어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멀리 날리던 기억이 간혹 떠오른다. 그때는 하고 싶었던 게 많아 나의 꿈은 종이비행기를 접은 숫자만큼이나 됐다. 지금도 가끔 마음속에서 종이비행기를 접지만, 이제는 한 가지만 담는다. 집이 완성돼 건축주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늘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 낙樂 하나만 담아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를 바라며 힘껏 던진다. 배려가 넘치는 이 집에 늘 즐거움이 가득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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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영덕 종이비행기 집 54.8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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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재미가 담긴 세모난 집 - 용인 복층 목조주택 34.40평
- 재미가 담긴 세모난 집세모난 집은 큰 삼각형과 작은 삼각형의 조합으로 꾸민 경량 목구조 단독주택이다. 복층으로 지은 이 집은 연면적 113.72㎡(34.40평)이며, 실용성을 강조해 디자인했다. 세모형상의 집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경쾌하고 긴장감이 감돌아 재미 넘치는 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세모난 집은 삼각형으로 조형미를 살려 어느 각도에서나 보는 재미가 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소로2류 / 중로3류 대지면적 202.00㎡(61.11평) 주용도 단독주택(1가구) 건축면적 65.12m²(19.70평) 연면적 113.72㎡(34.40평) 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건축에서 이용하는 삼각형 구조의 이미지는 균형감, 안정감, 역동성 등이다. 평범할 수 있는 건축물도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리면 빛을 발해 지역 명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세모난 집도 그렇다. 좁은 대지와 도로 사이에서 답답해 보이지 않게 유쾌하게 풀어냈다. 세모난 집은 전형적인 남향으로 정면인 남쪽으로 8m, 북쪽으로 15m 도로 사이에 앉혀진다. 집이 들어서는 대지는 동에서 서로 약 50㎝ 기울어졌지만, 지붕의 예각이 안정감을 더한다. 정면은 재미난 형상을 띠고, 뒤쪽 도로와 이어진 단지 초입에선 강한 이미지로 보일 것이다. 특히, 작은 삼각형 구조물은 큰 삼각형 구조물과는 다른 재료와 색감으로 독립된 느낌을 강조한다. 1 우측면 사선 모형. 2 좌측면 사선 모형. 3 배면 모형. 4 우측면 모형 5 좌측면 모형. 6 정면 사선 모형. 7 배면 사선 모형. 현관 상부 구조물은 처마와 같이 필로티Pilotis 공간을 연출해 반겨주는 형태다. 덱Deck은 건물 뒤에 놓인 도로에서도 진입하도록 뒤쪽까지 설치해 계단을 놓았다. 세모난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을 나눈 것이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2층은 방 3개와 가족이 모여 오붓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가족실을 뒀다. 큰 삼각형 지붕 아래엔 2층에서 오르내리는 다락을 만들어 부족한 공간을 확보했다. 건물 뒷면은 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창을 내고, 남향으로 빛과 바람이 충분히 드나들도록 설계했다. 세모난 집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재미’다. 집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유쾌함으로 건축주 가족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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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재미가 담긴 세모난 집 - 용인 복층 목조주택 34.4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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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홍천 노일강 펜션 (82.48평)
- 우주 전함 깍두기호 홍천의 노일강변을 담아낸 연면적 272.67㎡(82.48평) 철근콘크리트 펜션이다. 이름은 어릴 적 상상력이 자라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여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명명한 가칭 우주 전함 깍두기호이다. 가족 동(A동)은 노일강에 서식하는 쏘가리를, 커플 동(B동)은 아슬아슬한 연인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형상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우리는 어릴 적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한다. 때로는 추억 속 엉뚱한 상상력이 현실로 나타나길 바란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엔 괴리가 존재한다. 홍천 노일강 펜션은 잠시나마 꿈이 현실 속에서 이뤄지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전원 속 펜션은 주체인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투자이자, 노후 연금 개념으로 지은 건축물이다. 반면, 가족이나 커플 등 이용자에겐 도시와 기존 숙박 시설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며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다. 노일강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 목표는 최적의 노일강변 조망을 선사할 수 있는 건축 공간의 구성이다. 가족 동(A동)은 노일강에 서식하는 토종 물고기인 쏘가리 형상을 은유화해 입면이 덩치가 크고 먹음직스럽게 나타난다. 커플 동(B동)은 연인이 콘셉트로 수직적인 판상 형태에 수평 공간이 매달린 것 같은 형태이다. 연인 관계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듯하다. 수평 공간 끝에서 노일강의 정취를 만끽하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축 테마는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어릴 적에 본 만화 속 우주 전함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대리 만족을 선물한 것 같다. 노일강변 펜션이 그 추억 속 상상력이 자라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여겨지길 바란다. 건축정보 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용도 제1종근린생활시설 / 단독(다가구)주택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대지면적 706.00㎡(213.57평) 건축면적 137.85㎡(41.70평) 연면적 272.67㎡(82.48평) 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 (KDDH) 건축가 김동희 시공사례를 이전 포스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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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홍천 노일강 펜션 (82.48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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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복층 목조주택(68평)
- 몽실몽실 꿈을 담는 양羊집 양을 형상한 연면적 225.26㎡(68.14평) 듀플렉스Duplex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공용·단란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각 실과 동선을 간결하게 배치한 조이다. 외부에 양의 머리 형상을 표현한 부분이 온 가족의 꿈이 몽실몽실 뭉치는 다락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http://kddh.kr 몽실몽실한 가족의 꿈을 간직한 집을 만들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집은 가족이 꿈을 꾸는공간으로, 그 꿈을 실현하려면 많은 것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서 집은 희망의 대명사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집은 희망을 외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몽실몽실한 양을 형상한 용인‘양羊집’은 가족의 꿈과 희망을 외적으로 은유화해 디자인한 것이다. 공용·단란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분리한 집으로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화장실을 한 공간에 엮고, 2층은 화장실이 딸린 안방과 두 개의 자녀방, 화장실로 구성한 배치이다. 영역을 최소화해 각 실을 구성하고 동선을 간결하게 배치한 실용적인 구조이다. 외부에 양의 머리 형상을 표현한 부분이 온 가족의 꿈이 몽실몽실 뭉치는 다락이다. 팽창하듯 1, 2층 보다 조금 더 비대해 보이는 것은 몽실몽실 콘셉트의 표현이다. 경사진 천장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머리를 부딪치지 않게 하고, 다락은 천창으로 밝고 포근한 빛이 들어오는 편안하고 아담한 공간이다. 나무 덱Deck으로 구성한 1층 주출입구는 가족이 모여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양집은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주거이다. 필자는 어린 시절에 허름한 한옥에 살다가 아버지를 졸라 양옥을 짓자고 보챈 적이 있다. 물론 사회 경제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양옥에서 오래 살지 못했지만……. 양집은 실속 있는 규모와 콤팩트한 구성으로 한 가족이 재밌는 공간에서 살도록 최대한 배려한 구조이다. 양집에 살아 본다면 색다른 집을 경험할 것이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소로2류 대지면적 237.00㎡(71.69평) 건축면적 127.46㎡(38.56평) 연면적 225.26㎡(68.14평) 설 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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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복층 목조주택(68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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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마당 넓은 복층 목조주택(81평)
- 마당 넓은 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지은 268.78㎡(81.3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자연을 담은 마당 넓은 집, 눈으로 편안하게 마당과 자연을 안은 집이 디자인 콘셉트이다. 두 개의 덩어리가‘ㄱ’자를 이루며 넓은 마당을 끌어안고, 각 실 어느 곳에서나 시선은 넓은 마당으로 향한다. 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집터가 나지막한 구릉지를 등지고 남향으로 경사진 곳에 자리하기에 남쪽으로 시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디자인 콘셉트는 자연을 담은 마당 넓은 집, 눈으로 편안하게 마당과 자연을 끌어안은 집이다. 마당을 중심으로 좌우에‘ㄱ’자형 건물을 배치하니 자연스럽게 넓은 마당을 감싸는 형상이다. 남측 낮은 쪽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다용도 지하 공간이다. 1층은 안방, 거실, 창고, 주방, 손님방을 배치하고, 2층은 북측으로 기울어진 경사 지붕 아래에 아이 방과 가족실, 다락을 배치한 구조이다. 집은 마당을 향해 열린 형상이며, 각 실 어느 곳에서나 시선이 마당으로 향하는 배치이다.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방마다 설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마당에 접한 건물 처마 밑에는 내 집에서 누리는 특권처럼 턱하니 걸터앉아 쉴 툇마루가 있다. 남향으로 탁 트인 마당을 가진 이 집은‘ㄱ’자 배치에서 주된 두 매스 Mass(공간)가 둔각으로 만나면서 다양한 공간감을 연출하며 평이하기 쉬운 형태에 독특하게 변신을 꿈꾼다. 지붕 선도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더욱 변화무쌍한 형상을 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건축구조 경골 목구조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흥덕지구) 대지면적 473.70㎡(143.29평) 건축면적 141.11㎡(42.68평) 연면적 268.78㎡(81.31평) 1층 141.11㎡(42.68평) 2층 71.86㎡(21.74평) 지하 55.81㎡(16.88평)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시공 하우징플러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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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마당 넓은 복층 목조주택(81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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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DNA 하우스 -복층 경량 목조주택 (50평)
- DNA 하우스 배산임수형 명당 지세에 들어선 삼대 가족을 위한 주말주택으로 건축 구조는 경골 목구조이고, 연면적 은 165.5㎡(50.1평)인 복층 주택이다. 건축 계획 시 삼대가 함께하는 공간과 각 세대만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풀어낼까를 고민했다. 자기 복제 능력과 유전 정보를 다른 고분자 물질에 전달해 형질 발현發現을 이끄는 DNA(유전자의 본체)가, 바로 이 주택의 콘셉트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원주 근교 고즈넉한 산기슭에 자리 잡은 연면적 165.5㎡(50.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삼대 가족을 위한 주말주택이다. 뒤에는 산이 둘러싸고 앞에는 시내가 흐르는 풍수상 명당 지세로,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써서 고른 집터이다. 건축주 부부는 진료 과목이 서로 다른 의사들로, 각자의 삶이 또렷하기도 하거니와 아이들과 부모님과의 교감을 위한 주말 주택을 계획한다. 삼대가 함께하는 공간과 각 세대를 위한 공간 배치가 절대적이다. 이러한 바람은 거실을 중심으로 날개를 펴듯이 각 세대가 필요한 공간을 점유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형태로나 의미로나 DNA가 적절한 힌트를 준다. 세포 내 존재하는 유전 물질로 자기 복제 능력과 유전 정보를 다른 고분자 물질에 전달해 형질 발현發現을 이끄는 것으로 DNA를 정의한다면, 이것은 은유적으로 이 집에 딱 들어맞는 콘셉트이다. 계획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삼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가진 주말주택으로 각 세대의 개성과 삶의 패턴의 발현이다. 파티오Patio(보통 집 뒤쪽에 만드는 테라스)는 부부가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며, 넓은 앞마당은 아이들의 또 다른 놀이터이자 부부와 부모님의 소일거리 텃밭 공간이다. 주택의 안팎이 잘 어우러지는 DNA형이기에 삼대가 즐기기에 삶의 배경으로 충분할 것이다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건축구조 경골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1798.0㎡(543.9평) 건축면적 124.7㎡(37.7평)연면적 165.5㎡(50.1평)파티오 16.0㎡(4.8평) 포함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시공 하우징플러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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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DNA 하우스 -복층 경량 목조주택 (5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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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집 속에 집’있고, ‘집 위에 집’있는 58평 목조주택
- T자형, 그네가 있는 집 속의 집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들어설 ‘집 속에 집’이 있고, ‘집 위에 집’이 있는 연면적 192.8㎡(58.3평) 복층 경량목조주택이다. 각층의 기능을 보면 1층은 공용 공간, 중中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이다. 집의 안팎이 유기적으로 호응하도록 1층을 좌우로 배치하고, 그 위에 2층을 전후로 배치한 T자형 입면 구조이다. 1층 거실 전면 필로티 공간은 그네를 설치하도록 계획한 쉼터이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담고자 계획한 집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건축정보 위치 전북 익산시 모현동 2가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273.7㎡(82.8평) 건폐율 40.77% / 용적률 70.43% 건축면적 111.6㎡(33.8평)연면적 192.8㎡(58.3평) 1층 104.6㎡(31.6평) 2층 88.2㎡(26.7평) 용도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 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설계 KDDH 김동희 010-2507-1677시공 하우징플러스 백균현 집 속의 집, 집 위에 집으로 디자인한 연면적 192.8㎡(58.3평) 경량 목조주택이 들어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273.7㎡(82.8평) 대지는 남쪽으로 공원에 접한다. 면적이 104.6㎡(31.6평)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크게 한 공간으로 만들어 공원과 평행하게 배치함으로써 앞마당을 넉넉하게 사용한다. 1층은 주방/거실의 공용 공간, 집 속의 집인 중中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 2층은 아이 방, 화장실, 안방 그리고 안방에 딸린 작업실을 둔 사적 공간이다. 면적이 88.2㎡(26.7평)인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될 대지 앞쪽의 공원을 지켜보도록 한 평면 배치이다. 1층과 2층이 겹치는 공간 연출은 드라마틱하다. 개인 사업용 2층 작업실에서 공원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공원을 품고 공유하는 집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중시한 엄마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네를 설치할 필로티 하부는 안팎을 잇는 전이 공간이자 쉼터이다. 동선動線은 높낮이에 조금씩 차이 나도록 변화를 주어 다양한 공간의 맛이 느껴진다. 거실 창대(Window Sill: 창호의 밑틀을 받는 수평재)의 폭을 80㎝ 이상으로 넓힘으로써 창이 하나의 놀이 공간도 된다. 이렇듯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담아낸 집이다.비트라 하우스| 독일과 스위스 국경 마을인 바일 암 라인에 있는 비트라의 쇼룸을 보고 디자인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외부 형태 정리는 비슷하다. 집을 두 채 포갠 형태는 다양한 기능성을 띤다. 처음부터‘외부에 그네를 설치해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을 충실히 반영하기에 좋았다. 특히, 기능뿐만 아니라 형태 면에서도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 가족을 보며 T자형 집의 충만한 가능성을 엿보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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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집 속에 집’있고, ‘집 위에 집’있는 58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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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안정감과 모던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택(55평)
- 산의 형상이 주는 안정감과 모던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택전체 콘셉트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외관을 갖췄으며, 공간 구성에 있어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뒀다. 실외 디자인 건축주 취향에 맞게 깔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콘셉트로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리얼징크(회색)와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슁글(검은색), 스타코 플렉스(하얀색) 등 무채색의 깔끔한 색 구성이 돋보인다.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루는 듯한 형상이 안정감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전면 창을 배치한 거실을 제외한 각 실엔 작은 창을 내 사생활 보호에 힘썼다. 실내 디자인 각 실을 뷰 View 방향으로 배치해 전망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했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해 사생활 보호에 힘썼으며, 부부 침실은 긴 복도 끝에 배치해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 2층은 자녀 공간으로 각 실을 떨어뜨려 성장기 자녀가 프라이버시를 존중받도록 했으며, 다락을 설치해 추억과 여유로움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같은 도면을 이용하여 외관을 달리한 1안 건축정보DATA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23.05㎡(37.29평)연면적 181.19㎡(54.91평) 1층 103.76㎡(31.44평) 2층 43.54㎡(13.19평)포치 33.89㎡(10.27평) 1층 19.29㎡(5.85평) 2층 14.60㎡(4.42평)다락 11.16㎡(3.38평)데크 51.96㎡(15.75평)베란다 14.60㎡ MATERIAL외장재 세라믹 사이딩 패널(아이큐브), 스타코 플렉스, 리얼징크, 파벽돌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같은 도면을 이용하여 외관을 달리한 2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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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안정감과 모던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택(5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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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에너지 자립형 주택(37평) &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49평)
- 1. 휴식과 힐링이 있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 전체 콘셉트 영어 Echo(울림, 메아리)와 프랑스어 Foret(숲)의 합성어로, 숲 속의 평온한 산장을 콘셉트로 추구했다. 실외 디자인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지향해 외부에서 전기 공급 없이도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지붕 형태를 취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시원한 지붕 형태로 클래식과 모던 느낌을 동시에 가지는 퓨전 형태다. 실내 디자인 건축주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심플한 평면 구성을 추구했다. 주택 전면과 거실이 뷰 View 방향으로 외부 정원을 바로 보도록 했다. 2층에 안방을 비롯한 부부만의 공간을 둬 두 사람의 사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건축정보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21.22㎡(36.73평)연면적 120.62㎡(36.55평) 1층 92.41㎡(28.00평) 2층 28.21㎡(8.55평)외장재 M블록 채널 사이딩, 청고벽돌 타일, 노출 콘크리트 패널지붕재 리얼 징크창호재 미국식 창호, 폴딩 도어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2.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 전체 콘셉트 엘레간트Elegant는 독일어로 ‘품위 있는, 우아한’이라는 뜻이다. 이 주택은 그에 어울리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한국형 주거 문화에 맞게 실용적으로 평면을 구성해 건축주의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실외 디자인 1층의 석재 데크와 함께 2층에 넓은 발코니를 둬 카페테라스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공지붕이 아치형 2층 포치를 포근히 감싸 아늑하면서도, 1층과 2층을 무게감 있게 떠받치는 기둥을 통해 규모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주방과 거실, 욕실 등의 공용공간, 안방과 그 부속실(드레스 룸, 개인 욕실)을 배치해 건축주 위주의 실용성 있는 평면으로 구성했다. 안방 드레스 룸 위에 다락을 배치해 건축주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했다. 2층은 자녀 혹은 손님 공간이다. 각 실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면서도, 중앙에 소통 공간으로 작은 거실과 발코니를 함께 배치했다. 건축정보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99.64㎡(30.19평)연면적 163.00㎡(49.39평) 1층 97.26㎡(29.47평) 2층 65.74㎡(19.92평)외장재 세라믹 사이딩(아이 큐브), 스타코 플렉스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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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에너지 자립형 주택(37평) &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49평)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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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라이브 카페 ‘꽃과 어린 왕자’
- 테마가 있는 라이브 카페 ‘꽃과 어린 왕자’ -------------------------------------------------------------------------------- 와이어패널식 건물처럼 보이나 실제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지은 집.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벽체를 구성하고, 지붕은 철근으로 엮어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안팎으로 황토를 바르고 너와를 얹어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콘크리트 블록 쌓기와 지붕 타설 작업만 남의 손을 빌렸을 뿐 나머지 모든 작업을 이종철 우윤아씨 부부가 손수 진행했다. 2개 동으로 구성되어 한 동(20평)은 콘서트홀로 활용되고, 또 한 동(연면적 60평)은 카페로 활용되는데 지하엔 이종철씨의 살림집도 있다. -------------------------------------------------------------------------------- 와이어패널식 건물처럼 보이나 실제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지은 집.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벽체를 구성하고, 지붕은 철근으로 엮어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안팎으로 황토를 바르고 너와를 얹어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콘크리트 블록 쌓기와 지붕 타설 작업만 남의 손을 빌렸을 뿐 나머지 모든 작업을 이종철 우윤아씨 부부가 손수 진행했다. 2개 동으로 구성되어 한 동(20평)은 콘서트홀로 활용되고, 또 한 동(연면적 60평)은 카페로 활용되는데 지하엔 이종철씨의 살림집도 있다. 라이브 카페 ‘꽃과 어린 왕자’는 건축주 이종철 우윤아씨 부부가 직접 지은 건물이다. 96년 땅을 마련하고 바로 공사에 들어가 98년 오픈했으니 공사기간만 무려 2년 6개월이 걸렸다. 손수 짓다보니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자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손수 조달해 지어 더욱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푹 꺼진 지반을 메우기 위해 쓰인 7천대 분량의 흙은 주변 아파트 공사장에서 나온 것을 무상으로 얻어다 메운 것이고, 홀 바닥에 깔린 마루판은 강원도의 한 폐교에서 구한 것. 건물 앞쪽의 데크는 철거되는 볼링장에서 수거해 깐 것이며, 데크 위에 놓인 의자와 테이블은 모두 손수 만든 것이다.건물 여기저기에 사용된 목재와 창호들은 서울 제기동 한옥 철거 현장에서 구했고, 조명은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가져왔다. 이밖에 지붕에 올라간 너와는 임업시험장에서 간벌한 나무를 사다 제재소에서 켜서 직접 얹었고, 건물 안팎으로 발라진 황토 역시 산에서 직접 퍼다 손수 발랐다. 홀 안의 테이블과 의자는 재활용센터에서 사왔다. 이 집은 와이어패널식 건물처럼 보이나 실제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지은 집. 콘크리트 블록을 쌓아 벽체를 구성하고, 지붕은 철근으로 엮어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안팎으로 황토를 바르고 너와를 얹어 전혀 다른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콘크리트 블록 쌓기와 지붕 타설 작업만 남의 손을 빌렸을 뿐 나머지 모든 작업을 이종철 우윤아씨 부부가 손수 진행했다. 이 곳은 2개 동으로 구성되어 한 동(20평)은 콘서트홀로 활용되고, 또 한 동(연면적 60평)은 카페로 활용되는데 지하엔 이종철씨의 살림집도 있다. 지하 살림집은 방 2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로 구성되어 거실은 바(bar)형태로 디자인하고 조명에도 신경을 써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건축비용을 묻는 질문에 이종철씨는 고개만 갸우뚱거릴 뿐 좀처럼 대답을 못한다. 건축 과정이 길었던 데다 대부분의 자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손수 구해 직접 지었기 때문에 대략적인 계산도 하기 힘들다는 게 그의 얘기였다. 이종철씨가 이 곳에 땅을 마련한 것은 지난 96년. 나고 자란 곳이 서울의 태능이었는데 그 곳이 재개발되면서 태능을 떠나게 되었고, 이 때 독립도 결심하게되었다. 15만7천원씩을 주고 1천평(지목: 답, 현재는 이중 260평 대지 전용)을 구입했는데 당시 주변 시세가 30만원 정도였으니 시세의 절반만을 주고 땅을 구입한 셈이다. 그러나 나중엔 안 일이지만 시세보다 싼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소위 맹지라는 땅으로 도로에 접하지 않아 건물이 들어설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로를 내긴 했지만 가슴 뜨끔했던 가장 큰 고비였다. 지금이야 그럴듯해 보이지만 당시만 해도 이 곳은 논이었던 데다 바닥은 푹 꺼져있고, 게다가 도로에 닿지 않는 맹지여서 좀처럼 농사 외에는 활용가치가 없는 그런 땅이었다. 이미 여러 사람들의 손을 거쳐 돌고 돌았던 말썽꾸러기 땅을 덥석 사고 말았으니, 동네 사람들이 혀를 끌끌 찼다는 게 어쩌면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지나간 과정중 어느 것 하나 녹녹한 게 없었다. 이종철 우윤아씨 부부는 가수였다. 남편 이종철씨는 90년대 초반 솔로로 활동했었고, 부인 우윤아씨는 80년대 후반 활동했던 여성 트리오 ‘세또래’의 멤버. 물론 지금도 가수임은 틀림없지만 지금은 오히려 가수보다 ‘음악인’이란 이름이 더 잘 어울린다. 오로지 음악을 위해 이 곳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에 왔기 때문이다. 밤 9시만 되면 손님들은 옆에 있는 콘서트홀로 자리를 옮겨 그를 중심으로한 멤버들의 열정적인 무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한달 매출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 ‘아직은 적자’라는 대답과 함께 손님들이 로테이션 되지 않고, 콘서트 때문에 오래 머물다 보니 실상 매출은 큰 편이 아니라고 덧붙인다. 그러나 애초 음악적 분출구를 찾아 떠났던 데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고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돈벌이때문에 지금의 질서를 파괴하고 싶지는 않단다. 그동안의 과정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고, 나의 노래와 음악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무척 행복하다는 게 이종철 우윤아씨 부부의 얘기다.田 ■ 글·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위치: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 부지면적: 답 1천평(이중 2백60평 대지 전용) 건물형태: 콘크리트 블록 건축공사기간: 96년 9월~ 98년 11월 건평: 카페 60평(1층 홀 30평, 지하 살림집 30평) 실내구조: 1층: 홀 지하: 방 2, 거실, 화장실 벽체구조: 콘크리트 블록 내외부 마감: 황토 지붕마감: 너와(낙엽송) 테이블 수: 35(홀, 콘서트홀, 아외데크 포함) 주요 메뉴: 각종 스테이크와 정식, 한식, 칵테일, 음료 종업원 수: 22명(무대 연주자 포함) 영업 시간: 오전 11시~ 새벽 3시 특징: 매일 저녁 9시 이후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 주요 고객층: 30~40대 또는 가족 단위 ■ 연락처: 꽃과 어린 왕자 031-841-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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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라이브 카페 ‘꽃과 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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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전원카페 ‘추억을 나누며’
- 전망 좋은 카페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전원카페 ‘추억을 나누며’ -------------------------------------------------------------------------------- 집을 짓는다는 것, 자신의 생활공간을 만든 다는 것은 그 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부지의 선정에서부터 준공검사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건축주가 이것저것 신경을 쓰고 꼼꼼히 챙겨야 할 부분들이 너무도 많다. 특히 건축물이 근린생활시설일 경우 더욱 복잡한 허가 절차로 미리부터 챙기지 않는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건물을 지으려는 생각이 있다면 미리부터 이러한 절차나 과정들에 대해 전문가와 상세히 상담을 하고 미리부터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 평소 경치 좋은 고향에서 조용히 살기를 원하던 박경하씨는 96년 11월경 고향인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일대의 준농림지 8백평을 평당 12만원에 구입했다. 바닷가와 인접해 있어 경치가 아름답고 관광명소가 많은 이곳에 건물을 짓고 카페를 차릴 생각이었다. 땅이나 건축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었던 그는 부동산중계인의 말만 듣고 ‘경관이 수려하고 왕래하는 사람도 많아 이 정도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무턱대고 이 땅을 구입했다. 건축에 대해 너무도 몰랐기에 그저 건물만 짓고 영업을 시작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착각이었음을 나중에야 깨달았다. 막상 건축을 시작하려 하니 이것저것 복잡한 절차나 허가과정이 너무도 많았고 때문에 상당한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박씨가 건축에 있어서 처음 겪게 된 어려움은 토지전용문제였다. 그가 구입한 토지는 준농림지로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토지전용이 꼭 필요했다. 보통 농지의 전용허가는 각 관할 관청에 신청을 하면 관청에서는 이를 다시 각 면ㆍ리 단위의 위원으로 구성된 농지위원회의 심사를 거처 허가하게된다. 그런데 건축하고자 하는 건축물이 근린생활시설일 경우 그 심사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특히 박씨의 부지는 관광지와 인접한 갯벌보호구역내에 있어 환경문제 등으로 전용이 더욱 어려웠다. 게다가 그 곳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공동상수도 지역으로 물부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었다. 따라서 마을주민들의 신규건축에 대해 반대가 심했고 박씨가 전용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만 했다. 그래서 박씨는 마을 주민을 일일이 만나가며 설득을 했고 결국 물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단수조치를 취하겠다는 각서를 쓰고서야 주민들의 동의를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대한 주변환경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건물을 짓는다는 조건을 걸고 나서야 전용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어렵사리 전용을 받고 건축에 들어갔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준공검사에서 다시 한번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건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오수정화조에 대한 규격과 인접한 도로로의 진입로 문제를 간과했던 박씨는 준공검사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요즘 환경문제로 오수정화조 규격에 대해 건축법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고 또 도로가 인접해 있을 경우 감속ㆍ가속차로에 대한 규격도 엄격하다. 박씨의 경우 이 같은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게된 것이다. 따라서 건축을 하려면 사전에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를 전문가나 담당행정기관에 상담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처럼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서 완성된 건물이 지금 박경하 손서연 부부의 생활터전이 된 ‘추억을 나누며’이다. 지금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박경하씨는 “미리 이러한 것을 알았더라면 이러한 시행착오에서 오는 정신적 금전적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시행착오로 얻은 소중한 지식으로 조만간 가족을 위한 전원주택을 지을 것이라 한다. ‘추억을 나누며’는 와이어 패널 조립에 황토로 마감을 해 주위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설계된 건축물이다. 지붕 및 입구는 항아리로 장식을 했고 실내는 목조 구조물과 야자수 등으로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일층은 당구장으로 이용하고 있고 이층과 삼층은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어 카페로 이용한다. 카페로 이용되는 이ㆍ삼층은 자연미가 살아있는 원목으로 창틀을 한 커다란 창문이 사방으로 나있다. 따라서 실내 어느 곳에서나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본 건물 옆으로는 바다내음을 맡으며 쉴수 있는 초가지붕의 정자가 있다. 또 건물에서 바닷가로 직접 내려갈 수 있는 길은 항아리와 정원수로 장식돼 있다. 부안에서 변산, 격포를 거쳐 줄포로 이어지는 32번 국도는 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다. 아름다운 산과 탁 트인 시원한 바다를 동시에 만끽하며 잠시 이곳에 들러 차 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도 좋을 듯 싶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전북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 부지면적: 준농림지 8백평 부지구입년도: 96년 11월 부지구입금액: 평당 12만원 공사기간: 97년 10월∼98년 5월 중순 건축면적: 1백30평 건물형태: 경량철골 와이어 패널 건물 벽체구조: 철근, 와이어 패널 내벽마감: 황토, 원목 외벽마감: 황토와 시멘트혼합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마감: 라운드형 옹기마감 건축비용: 평당 4백만원 ■ 설계: 부안 반도 설계사무실 063-584-2026 ■ 시공사: (주)형제주택 063-583-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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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전원카페 ‘추억을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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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역 황토벽돌로 지은 너와카페 ‘희원’
- 황토전원카페 수몰지역 황토벽돌로 지은 너와카페 ‘희원’ -------------------------------------------------------------------------------- ‘희원’에 들어간 황토벽돌은 강원도 수몰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직접 가져와 쌓은 것이다. 요즘 황토벽돌을 새롭게 구워내는 곳이 많고 이를 이용하면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 하지만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우리의 전통흙집을 제대로 구현하고픈 마음에 이 방법을 택했다. 지붕에 얹은 나무판의 너와 역시 국산적송을 이용했다. 너와집은 너와와 너와의 사이에 틈새가 있어 환기가 잘되고 연기도 잘 빠져나가며, 단열 효과도 높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덮여 따뜻하다.s -------------------------------------------------------------------------------- 경기도 파주시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달리다보면 넓은 들판사이로 옛 모습의 너와집을 볼 수 있다. 황토벽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널찍한 나무판을 가지런히 포개어 놓은 것이 제법 옛 모양을 흉내내고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사람의 몸통 만한 통나무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서까래와 불빛에 발갛게 달구어진 듯한 황토벽이 시골 외가의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송치현, 이은호씨 부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희원’이다. 시골출신인 송치현씨는 땅과 나무, 그리고 전원생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 오랫동안 도시생활을 해왔지만 아직도 고향의 흙냄새를 잊지 못한다. 그래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 아파트에 살면서 여러 차례에 걸쳐 전원생활을 시도했다. 12년 전 전원주택이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그 시절에 그는 이미 경기도 광주군 퇴촌에 있는 전원주택을 구입했었다. 증권회사에 다니던 그는 직장문제로 거주지를 아예 옮길 수는 없었지만 그나마 작은 시간이라도 전원에서 생활하고픈 마음에 이를 구입해 주말주택으로 이용했다. 그리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자연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보내는 주말은 너무도 만족스러웠고 그의 부인과 아이들 역시 대단히 좋아했다. 아내와 아이들은 ‘아예 이곳으로 이사와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그 역시도 삭막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도시보다는 흙과 나무가 있는 자연에서 사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90년에는 ‘빠른 시일 내에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지으며 살겠다’는 생각에 고향인 파주시 파주읍에 있는 준농림지 1천3백평을 구입했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처럼 그리 빨리 이뤄지지는 않았다. 이런저런 사정에 미루고 또 미루다보니 결국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97년에 돼서야 자신과 가족을 위한 생활공간과 노후생계를 위한 건축을 시작할 수 있었다. 보통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자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고민이 불필요했다. 흙에 대한 애착이 워낙에 강했기 때문에 다른 골조나 자재의 집은 생각지도 않았다. 그리고 아무런 망설임 없이 흙집을 택했다. 다만 지붕에 있어서는 기와로 할 것이냐 초가로 할 것이냐의 문제로 약간은 고민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이들 부부가 양평 문호리를 찾았을 때 이러한 고민은 사라졌다. 그곳에서 본 나무판이 얹어진 너와집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집에 찾아가 시공사를 물었고 그렇게 알게된 (주)너와건설에 너와흙집을 의뢰했다. ‘희원’에 들어간 황토벽돌은 강원도 수몰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직접 가져와 쌓은 것이다. 요즘 황토벽돌을 새롭게 구워내고 있는 곳이 많고 이를 이용하면 비용이 상당히 절감된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우리의 전통흙집을 제대로 구현하고픈 마음에 이 방법을 택했다. 지붕에 얹은 나무판의 너와 역시 국산적송을 사용했다. 너와집이란 원래 나무판이나 평평한 돌, 청석판 등의 지붕재료를 통틀어 너와라 칭하고 이러한 너와를 이용, 지붕을 이어 만든 집을 일컫는다. 보통 개마고원일대나 강원도 등의 산간지역 및 울릉도 등과 같은 해안선과 인접한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는데, 이는 주위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붕재료가 너와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너와집은 너와와 너와의 사이에 틈새가 있어 환기가 잘되고 연기도 잘 빠져나가며, 단열 효과도 높다. 따라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덮여 따뜻한 장점이 있다. 너와집의 가장 흔한 형태는 널이라 불려지는 나무판을 이용해 지붕을 얹은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널을 이용한 너와집은 산간에서 구하기 쉬운 적송이나 전나무 등을 가로 20~30cm,세로 40~60cm, 두께 4~5cm 정도로 잘라 서로 포개어 올려놓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무거운 돌을 얹어 놓거나 통나무를 처마와 평행이 되게 눌러 놓기도 한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소재지: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봉암4리 부지면적: 준농림전 1천3백평 부지구입년도: 1990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만원 공사기간: 97년 8월∼98년 12월(약 6개월) 건축면적: 1백평(본관 60평, 별관 20평, 신관 20평) 건물형태: 통나무와 흙벽돌을 사용한 너와집(상업건물) 벽체구조: 2중 황토벽돌, 원목 외벽마감: 황토벽돌을 메지처리와 미장처리 지붕마감: 황토와 합판, 시트방수 후 너와처리 건축비: 2백80만원 ■ 설계 및 시공: (주)너와건설 031-774-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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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지역 황토벽돌로 지은 너와카페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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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 눈낄끄는 전원카페 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 운송수단의 발단은 인간생활에 참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자동차의 보급으로 인한 개인생활권의 확대는 상업권의 개념조차 새롭게 했다. ‘카페나 레스토랑, 커피숍 등 요식업소는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는 조금은 멀지라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곳이 선호되고 건축물 또한 획일화된 시멘트 콘크리트보다는 좀더 다양한 모양과 느낌을 줄 수 있는 다른 대체골조를 사용, 나만의 건축물을 창조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다. -------------------------------------------------------------------------------- 충남 영인면에 자리한 ‘스타게이트’라는 레스토랑건물은 참으로 독특한 형태를 지닌 건축물이다. 우주선 모양의 여러 개의 돔과 커다란 배 그리고 인공연못 등이 한데 어우러져 사뭇 미래의 도시를 연상케 한다. 또 이것이 주위의 수련한 자연경관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건축물의 외관은 건축주 정현우(43세)씨가 직접 구상한 것이다. ‘뉴 밀레니엄시대를 맞아 미지의 우주생명체를 뜻하는 UFO모양의 돔과 인간을 상징하는 배가 만나 확 트인 서해로 향한다는 테마를 가지고 구상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역동적인 형태를 보인다. 오랜 기간을 도시에서 생활해온 정현우씨는 평소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곳에 있는 자신의 생활공간을 상상해 왔다. 그래서 틈만 나면 몇몇 뜻이 맞는 이들을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한 터전을 마련키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다. 그러던 중 작년 7월 급기야 주위환경 및 기타 여건이 마음에 딱 드는 지금의 부지를 발견했으며, 곧바로 이곳 임야 3백80평을 1억원에 구입하였다. 그런데 운이 좋았던지 이 부지는 전 주인이 이미 건축물을 짓기 위해 토지전용과 어느 정도의 토목공사를 해둔 상태여서 공사를 시작하기가 수월했다. 그러나 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건축을 하기 위해 측량을 하는 과정에서 또 한번의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전 주인도 모르고 있던 주위의 임야 70평이 생겨난 것이다. 그래서 정씨는 곧바로 구입한 3백80평이 아닌 늘어난 4백50평으로 시청에 토지신고를 했다. 전 주인이 신청한 토지전용 기한은 그해 12월까지였다. 따라서 정현우씨는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서둘렀다. 정현우씨가 구상한 건축물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였는데, 외관상에 있어서나 내부구조에 있어서 일반 콘크리트골조로는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었다. 그래서 정씨가 선택한 것이 이러한 일반적인 골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모양내기 편하고 목조보다는 견고한 와이어패넬 골조이다. 우선 정씨는 자신이 구상한 것에 대한 설계는 (주)예록에, 시공은 와이어패넬 구조물공사를 주로 하는 (주)웰 메이트에 각각 의뢰했다. 이렇게 해서 작년 11월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총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은 근린생활시설, 2층 50평) 규모의 ‘스타게이트’는 올 8월에 들어서 완공됐다. 이 건축물은 특이한 외양만큼이나 내부구조나 인테리어에 있어서 독특한 점이 많다. 내부구조는 1층에 선실 모양의 홀 1개와 돔 형태의 홀 4개(대 1개, 중 2개, 소 1개)가 있고 배 모양 건축물의 2층에는 간단한 살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1층에 있는 선실모양의 홀은 바다느낌의 푸른빛으로 벽을 칠하고 바닥에는 배 밑부분의 수족관이 보이도록 유리창을 만들어 발아래 노니는 관상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4개의 돔형 홀은 각각 상상속의 우주선 UFO의 내부구조를 도입했다. 1,2층을 개방시키고 밖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창을 낸 대형 홀은 환상적인 불빛의 조명과 천장까지 솟아오른 야자수 등으로 인테리어를 해 우주선 내부의 연회장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3개은 작은 홀들은 푸른빛과 황토빛으로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특히 실내벽면 곳곳에 묘사된 외계인과 인간의 모습은 이 건축물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이 건축물의 외벽마감은 방수재위에 전면은 은분을 사용했고 나머진 스톤코트로 처리했으며 건물의 지붕 격인 돔 부분은 우레탄 락카를 사용, 우주선의 철재 느낌을 들게 했다. 내벽마감은 상부에는 아이스 그린을 하부에는 핸디코트를 사용하였다. 이외에 창호재로는 골드코팅의 샷슈에 원형의 유리창으로 우주선 내부의 신비함을 강조했고, 바닥재는 이테리제 타일을 이용, 고급스러움을 가미시켰다. 조경은 축대와 분수가 있는 연못 그리고 연못 위에 다리에 특히 중점을 두었는데, 건물 진입시 이 다리를 건너게 해 이곳을 찾는 이에게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다. 이곳은 물이 풍부하고 그 맛이 일품다. 따라서 식수로는 지하수를 사용했다. 이 건축물은 인테리어 포함 평당 5백만원(건축 4백만원, 인테리어 1백만원)에 지어 졌으며 건축주는 건축물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하고 있다. 이 ‘스타게이트’라는 건축물은 아산 방조제에서 아산 온천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에서 아산온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작은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근래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이곳 아산으로 들어오는 교통여건이 좋아져 아산온천과 아산방조제를 찾는 이가 부쩍 늘어났다. 때문에 이곳에는 카페나 커피숍 등 요식업을 위한 건축물들이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고 현재 20여 채가 자리하고 있다.田 ■ 글·사진 김성용 ■ 건축정보 위치: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부지구입년도 및 금액: 1999년 7월, 3백80평(평당: 26만원) 토목공사 내용 및 비용: 암반제거 등 4천만원 건물형태: 와이어패널 골조의 상업건물 건축면적: 1백30평(1층 80평, 2층 50평) 실내구조: 배모양 홀 1개, 돔 형태 홀 4개, 2층 주택 벽체구조: 와이어패넬 내벽마감: 상부-아니스그린, 하부-핸디코트 바닥재: 이테리제 타일 조경 내용 및 비용: 축대, 연못, 다리 등 6천만원 ■설계: (주)예록 02-501-9973 ■시공: (주)웰 메이트 02-553-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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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지 연상시키는 전원카페 ‘스타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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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지역에서 평당 1백10만원 들여 손수 지은 카페
- 그린벨트에 집짓기 그린벨트지역에서 평당 1백10만원 들여 손수 지은 카페 -------------------------------------------------------------------------------- 전철 4호선 대야미역 주변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전철역 주변 치고는 자연경관이 매우 좋다. 산본신도시 외곽지역으로 생활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수리산과 두개의 저수지를 끼고 있어 전원주택지로 손색이 없다. 화가 임효순 씨는 이곳에서 작업실로 쓰던 공간 일부를 헐어 새로 집을 지어 카페를 열었다. 그린벨트 지역이라 카페를 짓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설계에서 부터 자재구입, 시공까지 손수하였기 때문에 평당 1백10만원이란 매우 저렴한 비용이 들었다. -------------------------------------------------------------------------------- 서울 외곽 도시 중 환경이 좋은 지역은 거의 모두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최근들어 그린벨트 지역의 건축규제가 많이 완화되면서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그린벨트 지역은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여건이 좋아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군포시 둔대동에 있는 카페 ‘그림사랑’은 이러한 그린벨트의 장점들을 잘 살려 지은 집이다. 둔대동은 지하철 4호선 대야미 전철역이 지나는 산본신도시의 주변지역이다. 산본신도시를 벗어나 안산 쪽으로 약 4㎞ 가면 반월나들목이 나온다. 이곳 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수원-안산간고속도로와 곧바로 연결되며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와의 연결도 쉽다. 산본신도시에서 반월나들목을 못 미쳐 우측으로 수리산으로 드는 샛길이 나오는데 이곳에 대야미전철역이 있고 그 안쪽이 둔대동이다. 그린벨트로 묶인 지역으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갈치저수지, 반월저수지 등 큰 저수지가 두개 있고 수리사란 전통사찰도 있다. 화가인 임효순 씨가 이곳 둔대동에 ‘그림사랑’이란 카페를 연 것은 99년도다. 서울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이곳에 작업실을 열고 생계수단으로 목장을 운영했다. 그러다 작업실로 쓰던 공간 일부를 헐어 새로 집을 지어 카페를 만들었다. 안쪽에 저수지가 있고 산과 사찰이 있어 낚시꾼들과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 장사가 잘 돼 월수입이 젖소 50마리 키우는 정도는 된다. 그린벨트지역이라 카페를 짓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기존 농가를 증개축 하는 것으로 허가를 받았다. 평수제한도 받아 면적이 30.2평이다. 이 집은 임효순씨가 손수 지었다. 설계에서 부터 자재구입, 시공까지 손수하였기 때문에 평당 1백10만원이란 매우 저렴한 비용이 들었다. 골조는 H빔으로 하고 벽체는 조적조 구조를 하고 있다. 외부마감은 드라이비트 및 적벽돌로 하였고 내부의 경우 벽은 미송, 몰딩 및 도어는 홍송으로 처리했다.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로 했다. 구조는 매우 단순한데 홀을 사이에 두고 현관 쪽 일부가 화장실, 반대쪽이 주방이다. ‘그림사랑’은 4호선 대야미전철역이 닿는 동네인 둔대동의 초입에 있다. 전철이 들어오는 지역 중에서는 자연환경이 매우 좋은데 특히 봄과 가을에는 서울에서 전철을 이용해 이곳까지 와 나물을 캐거나 밤을 주워가는 사람들이 많다. 지가는 매우 비싸 전철역에서 가까운 지역의 대지는 평당 3백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이곳에서 좀 더 들어가면 저수지가 있는 속달리란 마을이 있는데 이곳은 특히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산본역에서 하루 10회 정도 마을버스가 운행되는 이 지역의 대지가는 최소 평당 1백만원을 호가한다. 특히 대야미역을 중심으로 한 약 7만8천여평의 부지가 작년부터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이곳에는 전원형 단독주택들 약 2천14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공사는 내년에 완료될 예정인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들 지역이 전원주거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여 지가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드물게 보이고 있으며 이축권의 경우 약 5천만원이면 구할 수 있다. 田 글·사진 김경래 ■건축정보 위치 : 군포시 둔대동 지역 및 구역 :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구조 : 골조 H빔, 조적조 구조 단층 용도 :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 4백20평 연면적 : 30.2평 외부마감 : 드라이비트 및 적벽돌 내부마감 : 벽(미송), 몰딩 및 도어(홍송)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실내구조 : 주방, 홀, 화장실 난방 : 온풍기 식수 : 지하수 건축비 : 평당 1백10만원 ■설계 및 시공 : 건축주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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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지역에서 평당 1백10만원 들여 손수 지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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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 지붕과 통유리 돋보이는 H빔 철골조 전원카페
- 카페와 전원생활 층층 지붕과 통유리 돋보이는 H빔 철골조 전원카페 -------------------------------------------------------------------------------- H빔 철골에 빨간색이 칠해진 것이나, 벽체의 대부분이 대형 통유리로 시공해 바깥풍경이 잘 보이도록 한 것 모두, 당초 제시된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천장과 일부 벽체에만 OSB 합판을 댔는데 합판의 자연스런 나무색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별도의 마감은 하지 않았다. 다만 빨간색의 철골조가 실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자칫 합판의 넓은 면적 때문에 단조롭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해소했다. -------------------------------------------------------------------------------- 두밀리쪽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곧장 올라가다 보면, 눈길을 끄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마당에 서 있는 밤나무가 인상적인데다 그 뒤로 서 있는 층층 지붕의 빨간색 카페가 지나는 이의 시선을 잡아둔다. 이 곳은 황영길, 유인자씨 부부의 생활 터전이자 전원보금자리.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에 내려와 카페를 짓고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부지를 마련한 것은 지난 95년이다. 시간이 날 때면 가족들과 함께 서울 외곽으로 자주 나오곤 했는데 그러던 차에 우연히 이 곳 가평까지 오게됐다. 맑은 물과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마침 주변에 살고 있는 친척에게 부탁해 지금의 땅을 매입하게 됐다. 모두 4백평 규모의 준농림전으로 평당 3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길옆에 위치한데다 산을 등지고 있어 카페자리로 적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가평읍 하색리에 속한다. 건축은 그로부터 2년 뒤인 97년 6월부터 시작됐다. 그사이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카페 허가문제, 토목공사 등을 마무리 짓고 집 지을 준비를 마쳤다. 허가문제가 다소 까다롭고 시간이 걸렸지만 큰 문제없이 해결됐다. 여러 유형의 카페를 놓고 고민하던 차에 좀 특색 있게 짓자는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H빔 철골을 이용해 짓기로 했다. 전원에 위치한 만큼 외부에선 눈에 잘 띄고, 내부에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분위기를 유도하기로 했다. H빔 철골에 빨간색이 칠해진 것이나, 벽체의 대부분이 대형 통유리로 시공돼 바깥풍경이 잘 보이도록 한 것 모두 당초 제시된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다. 천장과 일부 벽체에만 OSB 합판을 댔는데 합판의 자연스런 나무색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별도의 마감은 하지 않았다. 다만 빨간색의 철골조가 실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도록 함으로써 자칫 합판의 넓은 면적 때문에 단조롭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해소했다. 외벽 일부는 비닐사이딩으로 마감했으며, 그밖에 단열재는 스티로폼, 지붕 마감은 아스팔트싱글이 사용됐다. 6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10월경 마무리됐다. 건평 60평 규모로 홀과 방 2개, 화장실, 주방 등으로 구성된 간이 2층 구조다. 이 곳에서 기거를 하며 카페를 운영해야되니 방 2개 정도는 살림공간으로 할애됐다. 공식적으로 카페를 오픈한 것은 건축이 완료되고 5개월 뒤인 98년 3월이다. 기본적인 건축은 완료됐지만 건축 이상으로 실내외 인테리어에 많은 비용과 별도의 작업이 필요했다. 또 카페에 대한 운영 경험이 없어 차근차근 이에 대한 공부도 필요했다. 카페 이름도 지어야 했는데 오랜 고심 끝에 ‘끈과 끈사이’가 낙점 됐다. 오픈을 하고 한동안은 손님이 많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늘어갔다.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었지만 고대하던 전원의 꿈을 이룬 데다 조금씩 늘어가는 손님들을 보니 자연히 마음이 편하고 즐거워질 수밖에 없다. 오픈한지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이 같은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단지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이제는 이 것도 익숙해졌다. 비로소 시골사람이 됐다고 말할 수 있다. 마당 앞 밤나무가 한가롭게 서 있는 여름이다. 田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가평읍 하색리(끈과 끈사이) 부지면적 : 준농림전 4백평(이중 2백50평 대지전용) 부지구입년도 : 95년 부지구입금액 : 평당 30만원 건축공사기간 : 97년 6월~ 10월(98년 3월 오픈) 건평 : 60평 실내구조 : 홀, 방 2, 주방, 화장실 건물형태 : H빔 철골조 벽체구조 : 통유리, OSB 외벽마감 : 통유리, 비닐사이딩 단열재 : 스티로폼 바닥재 : 목재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 4억(토목 및 건축 인테리어, 집기류 일체)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오포면 능평리(수레실빌리지) 부지면적: 대지 1백72평(이중 42평은 도로) 부지구입년도: 98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5원 건축공사기간: 99년 3월~7월 건평: 60평(1층 35평, 2층 25평) 실내구조: 1층 - 서재, 거실, 주방, 식탁룸, 다용도실, 화장실 2층 - 방 3, 거실, 화장실 건축비: 평당 3백50만원 건물형태: 2×6(헴퍼) 2층 목구조 내벽마감: 석고보드, 천연페인트 외벽마감: OSB, 나무 사이딩 단열재: 그라스울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공동 지하수 ■ 시공: 켐우드(02-574-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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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 지붕과 통유리 돋보이는 H빔 철골조 전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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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골짜기에 화가가 손수 지은 카페와 살림집"
- 나의 전원생활과 집 "치악산 골짜기에 화가가 손수 지은 카페와 살림집" -------------------------------------------------------------------------------- 카페가 어느정도 완성 되서는 뒷산에 있는 층층나무를 넓은 창가로 옮겨놓고 내가 좋아하는 나무 몇 그루를 사와 소박한 정원도 꾸몄다. 나무 그늘 자리에 야외 테이블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식사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당장 수중에 동전 몇 닢도 귀한 형편이었지만 완성된 카페를 바라보노라면 행복하기 이를 데 없었다. 넓은 창밖에 눈이 펑펑 오는 날엔 신경안정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위험할 정도로 ‘흥분’그 자체였다. -------------------------------------------------------------------------------- 학교 친구들이 내려와 구멍난 벽을 흙으로 매워주고 후배들은 풀 먹인 추보지로 방벽을 생긴 대로 더덕더덕 붙이고 있을 때 나는 밖에서 라면 국물과 막걸리 몇 잔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때가 벌써 11년 전의 일이다. 내가 치악산 자락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대학 3학년 때인 89년 무렵이었다. 당시 나는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학과에 재학 중이었고, 부모님 몰래 작업실 보증금을 빼서 그 돈에 맞는 시골집을 구하기로 하고 집을 보러 다녔다. 번잡한 도시가 생리에 맞지 않았고, 작품활동을 위해서도 조용한 시골이 좋을 것이란 생각에서 였다. 그러나 보증금에 맞춰 집을 얻어야하는 상황이다 보니 수도권에서는 어림도 없었다. 결국 강원도나 충북지역에 까지 발걸음이 이어졌다. 그리고 집을 보러 다닌지 몇 달만에 원주시 신림면 영암리에 위치한 약 7백평 가량의 텃밭과 그 가운데 외딴 시골 농가 한 채가 딸린 터전을 마련했다. 당시 7백50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막상 내려와 보니 현지인들과의 관계를 비롯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등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여건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나는 다시 동요했고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다시 서울로 올라갈 것이냐, 아니면 참고 지낼 것이냐 하는 문제였다. 그러나 아무리 다시 생각해 봐도 서울은 풍요로운 정신을 콘크리트벽 속에 굳혀버리기 좋은 곳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조금은 어정쩡하지만 그렇게 시골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 곳 생활과 거리를 두게 된 것은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고부터다. 1991년 나는 가까스로 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나의 손과 발은 더욱 쉼없이 바빠졌다. 학원강사, 학교강의, 개인지도, 틈틈이 그림그리기 등 서울 하늘조차 거의 바라볼 틈이 없이 지냈다. 그러기를 수년. 나는 4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가고 서야 문득 묻어두었던 시골 생각이 봄날 새순 돋듯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파트 한평 두평 늘려보겠다고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여야만 되는 서울의 삶. 다시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날 밤 나는 아내에게 시골에 가서 살자고 했다. 아내는 서울에서 태어나 거의 서울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터라 대답이 없었다. 결국 마지못해 아내는 따라 나섰고 이삿짐을 싸던 날 아내의 친구들이 거들어 주었는데 모두의 얼굴이 무겁기만 했다. 무능력한 남편 따라 시골로 쫓기듯 떠나는 아내. 몹시도 원망하는 눈으로 나를 바라볼 땐 무어라 설명할 수가 없었다. 나이 지긋한 먼 훗날쯤 이해를 구하기로 하고 나 역시 아무말 없이 짐을 챙겼다. 우리는 처음 인연을 맺었던 신림 영암리 집에 이삿짐을 풀었지만 먹고 자는 것, 당장 소용되는 최소한의 것만 풀고 생활을 시작했다. 이는 당시 그 곳 보다도 더 좋은 땅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그 땅을 사서 그 곳으로 옮길 요량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잖은 실랑이 끝에 결국은 치악산 국립공원 내의 계곡 한 귀퉁이를 오랜 진통 끝에 차지할 수 있었다. 2천평 규모의 준농림답으로 평당 5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이 곳은 오래 전부터 점찍어 두었던 곳으로 굳이 이 곳을 고집했던 이유는 생계 수단으로 카페를 짓기 위해서다. 사실 많은 화가들은 빵과 작품 세계 사이에서 갈등하고 그 틈바구니에서 멍들어 간다. 어디 화가뿐이겠는가? 우리 모두의 삶 대부분이 그렇다. 나는 우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페 건물을 먼저 짓기로 하고 몇 가지 각오를 세웠다. 첫째는 당분간 그림을 접는다. 둘째, 이곳에 집을 짖되 나의 미술감각 뽐내기를 최대한 자제하고 누구나 편안할 수 있는 집을 짓는다. 세 번째는 집이 완성되면 아내에게 모든 걸 물러준다. 그리고 네 번째, 다시 그림을 시작한다. 이런 각오를 세운 뒤 나는 구체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집 지을 돈이 없다보니 걸리는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직접 지을 생각도 해 봤지만 건축일을 거의 해본 적이 없는 나로써는 매일밤 줄담배로 날을 새야 했다. 고민 끝에 동네 건축업자에게 자청해 막일을 시켜달라고 졸랐다. 그러기를 얼마가 지나 나는 조금씩 집의 기본 구조를 파악하게 되었고, 천천히 자신감도 생기게 됐다. ‘돌멩이도 씹어서 삼킬 나이’ 기둥하나를 성냥개비로 생각하고 시작하자. 이제부터는 나의 집을 짓는다. 설계는 위치한 땅에서 요구하는 대로 그리면 되는 것이고, 그리고 기초 위에 기둥을 세우고 벽을 쌓아 가면 되는 것이다.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 지금은 이 일대에 건축이 일체 불허되고 있지만 당시엔 국립공원 지역임에도 취락지역이어서 건축이 가능했고, 더구나 당시 농촌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법을 완화하는 추세여서 문제될 것은 없었다. 막상 일이 시작하고 보니 몸은 고되도 그 일이 너무도 즐거웠다. 하루 노동시간은 약 15시간. 온몸이 멍이 들고 흙으로 범벅이 되도 매일 매일 완성 되어 가는 집을 보며, 나는 1년 반동안 거기에 취해 있었다. 거의 혼자 짓다시피 했고 돈이 부족하면 좀 쉬었다가 짓고, 서울의 전세자금을 빼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 등 일년 반동안이나 작업과 불가피한 휴식을 반복했다. 일하다 여러 곳을 다쳤지만 다친 깊은 상처들마저도 나의 이런 욕망을 막진 못했다. 카페가 어느 정도 완성 되서는 뒷산에 있는 층층나무를 넓은 창가로 옮겨놓고 내가 좋아하는 나무 몇 그루를 사와 소박한 정원도 꾸몄다. 나무 그늘 자리에 야외 테이블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식사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당장 수중에 동전 몇 닢도 귀한 형편이었지만 완성된 카페를 바라보노라면 행복하기 이를 데 없었다. 넓은 창밖에 눈이 펑펑 오는 날엔 신경안정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위험할 정도로 ‘흥분’ 그 자체였다. 밖의 풍경이 점점 흰색으로 색칠해진 무렵 우리의 마음도 천천히 서울을 잊어 가고 있었다. 그 이후 모든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 커피 몇 잔 팔면 끼니는 이을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욕심 없이 시작한 카페는 해가 갈수록 드나드는 발길이 많아졌고, 이 곳에 터를 잡은지 6년이 지난 지금은 모든 것이 안정됐다. 작년엔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30Km가량 떨어진 곳에 작업실 부지를 작년에 마련해 두었다. 그 곳에 집을 짓고 접어두었던 스케치북을 열고 백지 위에 선을 적시는 나만의 세계를 다시 펼칠 생각이다. 처음 아내에게 약속했듯 이제 나는 카페를 아내에게 넘겨주고, 네 번째 단계인 나만의 그림 세계를 열기 위한 그 문 앞에 다시 서 있다. 지난 몇 년간 내가 이 일을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땅 가격이 부담이 되더라도 흡족히 마음에 드는 땅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종 돈에 맞추다 보니 약간의 아쉬움을 가지면서도 결국 계약을 하게 되는 경우를 보는데, 흡족하지 않음에도 땅을 구입하면 나중에 후회가 따르기 마련이다. 또하나는 건축물이 지역 정서에 맞아야 한다는 점이다. 설계는 땅이 요구하는 대로 자연 친화적으로 짓는 것이 바람직하고, 건물의 규모나 형태 역시 이런 주위 환경과 어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田 글 이형호/사진 류재청 ■ 건축정보 글쓴이 이형호씨 댁은 2천평의 규모로 카페(소롯길)와 살림집, 그리고 이형호씨의 모친이 거주하는 작은집까지 모두 3동으로 구성돼 있다. 설계는 물론 대부분의 건축을 이형호씨 자신이 손수 진행했고, 내부 인테리어 역시 자신의 감각을 살려 디자인했다. 지붕은 3동 모두 너와를 얹었으며 벽체는 블록과 황토를 적절히 병행해 고풍스런 멋이 풍기도록 했다. 치악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오폐수 정화시설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건축비는 최소한의 경비를 들였다는데 여러 날을 거쳐 독자적으로 진행한데다 별도로 계산을 해보지 않아 정확한 산정이 어렵다. 오픈 초기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등산로 입구 위치해 꾸준히 손님이 늘었고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단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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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골짜기에 화가가 손수 지은 카페와 살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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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에 지은 부속사 포함 80평 전원카페"
- 어려운 집 짓기 "개발제한구역에 지은 부속사 포함 80평 전원카페" -------------------------------------------------------------------------------- 이 집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지었다. 구역 지정이전부터 살고 있던 집을 헐고 최근 다시 허가를 받아 새 집을 지었는데 설계에서 허가과정이 6개월이 걸릴 정도로 많은 고생을 했다. 왕송저수지변에 있는 지하 부속사를 포함해 80평으로 지은 전원카페를 찾았다. -------------------------------------------------------------------------------- 서울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수원으로 가다보면 부곡전철역을 지나게 된다. 이 전철역에서 수원 쪽으로 조금 더 가면 우측으로 넓은 호수가 하나 있는데 ‘왕송저수지’ 혹은 ‘부곡저수지’라 부른다. 부곡역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며 과천도시고속도로 월암나들목을 나가 자동차로 약 5분 이내의 거리다. 저수지 건너편으로 멀리 수원시가지의 아파트들이 보인다. 이름은 저수지지만 그 규모가 30만평이나 되어 호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호수주변과는 다르게 카페나 식당 같은 상업시설을 찾아 볼 수 없다. 이유는 주변지역이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박태성 씨가 이곳에 ‘노을이 질 때까지’란 카페를 열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부단한 노력의 결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태성 씨는 농지개발조합으로부터 이곳 저수지를 임대해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유료 낚시터의 1호가 바로 이곳 왕송저수지며 유료 낚시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 사람이 바로 박태성 씨다. 그는 이곳이 그린벨트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살 던 원주민으로 현재의 터에서 거의 30년을 살았다. 이런 점들이 인정되어 주택도 쉽게 지을 수 없는 개발제한구역에서 카페를 지을 수 있었다. 1백39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은 이 카페의 총면적은 79.55평이며 지하층 20평은 부속사로 허가를 받았다. 건축과정에서도 제약이 많이 따랐는데 그러다 보니 건축주나 설계자의 의도대로 집을 짓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설계 및 허가 6개월, 시공 3개월 등 총 9개월이 걸려 이 집은 완성되었다. 구조는 목구조로 하였고 외부는 하디 사이딩, 내부는 천장까지 모두 핸디코트로 마감했다.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이다. 이 집은 수원에 있는 시공업체인 (주)코리아우드에서 시공했으며 시공비는 평당 2백20만원 들었다. 그러나 준비기간이 상당히 길었고 또 몇 번의 설계변경 등으로 많은 비용이 추가되었으며 인테리어비용을 포함해 카페를 오픈 하는데 총 3억 정도의 자금이 들었다.田 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의왕시 월암도 531-2 지역 및 구역 :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 구조 : 목구조 지하 1층, 지상 2층 용도 : 근린생활시설(지하층 부속사) 대지면적 : 1백39.15평 연면적 : 79.55평(지하 19.98평, 지상 1층 39.83평, 지상 2층 19.74평) 외부마감 : 하디사이딩 내부마감 : 핸디코트 바닥마감 : 타일 건축비 : 평당 2백20만원(순수 시공비) ■시공 : (주)코리아우드(0331-225-4262) ■설계 : 예정건축사사무소(02-2202-2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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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에 지은 부속사 포함 80평 전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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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60평 카페
- 시골서 자리잡기 도시생활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60평 카페 -------------------------------------------------------------------------------- 웰패널로 벽체를 세우고 내외 벽면은 황토, 지붕은 깨진 기와를 얹었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옛스러움을 강조했기 때문에 테이블 모양이나 기둥 하나 하나에도 분위기를 맞췄다. 가운데 주방을 두고 양쪽으로 각각의 홀들이 위치했는데 창을 크게 내 테이블들이 시야가 트인 길 쪽으로 배치되도록 했다. 가능한 홀의 가운데는 여유공간을 두어 실내 분위기가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 그가 대기업의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고향으로 내려가겠다고 했을 때, 동료들은 만류하기 보다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어쨌든 독립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게 동료들에겐 여간 부러운 일이 아니었다. 재 작년 외환위기가 닥치며 온 나라가 한바탕 소란에 휩싸일 무렵, 이장훈씨는 이러한 결심을 굳히게 됐다. 당장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자리가 위태롭거나 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러한 소란을 겪으며 더 이상 도시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미련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독립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고, 아내 역시 이러한 제안을 거부하지 않았다. 다행히 천안 수신면 장산리에 사두었던 1천2백평의 땅이 있었기 때문에 큰 갈등 없이 탈 서울을 결심할 수 있었다. 이 땅은 지난 97년 회사 연수원의 팀장직을 맡고 있을 때 구입했던 것으로 당시 연수원이 바로 이 근처에 있었다. 준농림전 1천2백평 규모로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오리란 막연한 생각에서 구입을 결심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막연했던 계획은 생각보다 빨리 실천에 옮기게 됐다. 그 해말 IMF관리체제로 들어서며 먼 장래를 기약한다는 것이 무의미해졌고, 당장 실천에 옮기는 것이 현명할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아내와 상의한 끝에 이 곳엔 카페를 지어 아내가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 땅이 위치한 바로 옆에 상록리조트가 위치해 있고 가까이에 대형 실내수영장인 상록아쿠아월드 대교연수원 등이 있어 카페를 운영하기에 결코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유리한 조건이었다. 카페 운영을 아내에게 맡기는 대신 이장훈씨는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천안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기로 했다. 얘기가 일단락 지어지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우선은 카페를 짓는 일이 급선무 였다. 카페는 그동안 경기권 일대를 다니면서 눈 여겨보았던 형태로 짓기로 했다. 며칠을 수소문한 끝에 그런 형태의 카페들이 서울의 웰메이트라는 회사에서 짓는다는 것을 알았고 다음부터는 웰메이트와 모든 것을 상의했다. 건축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5개월 뒤인 12월 완공됐다. 2층 구조로 연건평은 60평이며,1층이 50여평이고 2층이 10평 정도다. 총 테이블 수는 20개. 웰패널로 벽체를 세우고 내외 벽면은 황토, 지붕은 깨진 기와를 얹었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옛스러움을 강조했기 때문에 내외부를 황토로 마감하고 테이블 모양이나 기둥 하나 하나도 분위기를 맞췄다. 가운데에 주방을 두고 양쪽으로 각각의 홀들이 위치했는데 창을 크게 내어 테이블들이 시야가 트인 길 쪽으로 배치되도록 했다. 가능한 홀의 가운데는 여유공간을 두어 실내 분위기가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총 비용은 약 2억7천만원 정도가 들었다. 기본적인 건축비 외에 실내외 인테리어 비용, 조경 비용, 각종 집기류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카페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기에 그동안 크고 작은 시행착오와 아쉬움들이 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점차 매상도 오른다. 전원생활의 넉넉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田 글·사진 류재청 ■건축정보 위치: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리 부지면적: 준농림답 1천2백평 부지구입년도: 97년 부지구입금액: 2억원 건축공사기간: 99년 5월∼12월 건평: 60평(1층 50평, 2층 10평) 건축비: 2억7천만원(인테리어, 조경, 집기류 포함) 구조체: 와이어패널 내외벽마감: 황토 지붕마감: 깨진 기와 입지여건: 2차선 지방도변(상록리조트 인접) ■설계 및 시공: 웰메이트(02-553-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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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활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 지은 60평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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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변 화가의 작업실을 갤러리겸 카페로 리모델링
- 개조한 집 북한강변 화가의 작업실을 갤러리겸 카페로 리모델링 -------------------------------------------------------------------------------- 양평 문호리의 북한강변에 있는 화가의 작업실을 구입해 갤러리겸 카페로 개조했다. 어떻게든 튀어보려고 조금은 유치한 모양과 색상을 하고 있는 카페들 사이에 있는 이 집은 박스형태의 절제된 선과 색상이 오히려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단조로와 눈에 띄는 집 인더갤러리를 찾았다. --------------------------------------------------------------------------------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북한강은 길게 몸을 풀고 있었다. 푸른빛을 띤 수면위로 유리알을 닮은 겨울빛이 닦아 놓은 듯 반짝이고 …. 인더갤러리의 볕이 가득한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북한강은 그렇게 겨울을 끝내고 봄채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 북한강에 빠져 박인아씨가 강변에 갤러리를 연 것은 작년 11월이다. 강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임대하는 집이 있어 주인을 만났다. 전혀 치장을 하지 않은 창고같은 외관을 한 화가의 작업실로 쓰이는 집이었다. 내부구조도 전혀 없었는데 안에서 바라보는 강변 풍경은 그야말로 그림이었다. 마음이 빼앗겼다. 그래서 주인한테 임대할 것이 아니라 아예 팔라고 졸라 구입을 했다. 그렇게 하여 박인아씨는 이 작업실을 갤러리로 개조했다. 주방과 방을 들이고 2층을 만들었다. 외부에 화장실도 하나 붙여 지었다. 그리고 2층엔 강변쪽으로 데크를 냈다. 구입서 부터 개조하는데 비용은 총 2억5천만원정도 들었다. 팔당을 지나 양수삼거리에서 서종면으로 드는 길은 줄곧 강변을 따라 간다. 이 도로가 서종면 소재지를 지나면서 강변풍경은 달라진다.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카페들이 강변을 따라 늘어서 있는 카페촌이 시작된다. 카페촌의 초입에 있는 인더갤러리는 조금은 유치한 치장을 하고 있는 주변의 카페들과는 달리 매우 단조로운 외관을 하고 있다. 흰색벽에 상자같은 모양을 한 이 집은 데크와 철근으로 만든 계단이 아니면 창고같은 모습이다. 그런 절제된 모습이 이곳 양평의 카페촌에서는 오히려 눈에 띄고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모양과 색상의 절제는 내부로도 이어진다. 흰색톤에 꾸밈이 전혀 없는 단조로운 공간구성은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이 집의 1층은 전시장과 방, 주방으로 꾸며져 있고 2층은 전시장겸 카페다. 1,2층이 오픈돼 있어 개방감이 좋으며 2층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강변풍경은 아름답다. 특히 1층에 ㄱ자형의 방을 하나 넣었는데 강변을 마주보고 있어 바깥경치가 좋고 아늑하다. 건평 38평, 부지면적 1백평이며 콘크리트 발포 조적식으로 지었다. 외벽은 백시멘트수지로 내벽은 목재로 마감했다. 글·사진 김경래 인더갤러리의 전시회 인더갤러리를 찾았을 때 양평군에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렇듯 인더갤러리는 올 8월까지 전시회가 잡혀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전시가 끝나면 서정시 같은 그림을 그리는 김성희 화가의 개인전이 3월말까지 열린다. 인더갤러리 0338-771-6191 건축정보 위치 :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부지면적 : 1백평 건물형태 : 콘크리트 발포 조적 ·건평 : 38평 외벽마감 : 백시멘트 수지마감 ·방위 : 동남향 내벽마감 : 목재 바닥 : 시멘트 창호 : 목재창틀 난방 : 심야전기 보일러 실내구조 : 1층 전시실, 방, 주방, 2층 전시장 겸 카페 구입비용 : 2억1천만원 개조비용 : 약 4천만원 설계 : 양재호(홍대 미대 출신 화가) 시공 :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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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변 화가의 작업실을 갤러리겸 카페로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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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듈러 실증단지 ‘라이품Lipoom’ 준공 건축정보대지면적 1,436.00m²(434.38평)건축면적 371.65m²(112.42평)연면적 2,068.12m²(625.60평)건폐율 25.88%용적률 75.96%(법정 60% / 230% 이하)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주차대수 총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용도 공영주차장(지하1층) 근린생활시설(1층) 공동주택(2~6층)시공사 하부공사(신우건설산업(주)), 모듈러주택(포스코 A&C)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를 준공했다.모듈러(Modular) 건축이란 _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하여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기공했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되며 1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확보·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건설연은 2018년 LH공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을 확대보급 시킬 계획이다.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제작 과정 골조 제작 바닥 콘크리트 타설 내화 인케이스먼트 현장 하부공사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글라스울 충진 투습 방수지 설치 모듈러 상차 모듈러 양중 모듈러 현장 설치 준공 모듈러 건축의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공사의 고질적인 민원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건물을 해체할 때에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의 구조체로 재사용(Reuse)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또한, 모듈러 건축의 경우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인력 부족·임금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 향상 및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의 경우 40대 이상이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도시에 산재한 자투리 토지에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적용하면 적기·적소에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4.84평) TYPE_•기본적인 1인 원룸형구조 •혼자 생활하는 도시근로자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34㎡(10.28평) TYPE_•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하여 주방,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주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하고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안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연 건축도시연구소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의 모듈러 구조 안정성 확보 기술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구조,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RC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성능 기술을 개발해 본 실증주택에 적용했다. 특히,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공법들에 비해 내화성이 강화되어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연구팀은 현재 12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 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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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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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공부하며 지은 집 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 “내가 집을 지어보니까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이더라구. 이 집터 처음 봤을 때 사실 푹 꺼진 게 볼품이 없었는데 남들도 땅 잘 못 샀다며 모두 한마디씩 거들었지. 그런데 내가 이렇게 터 돋우고 집 짓고 나니까 모두들 놀라는 거야” 코미디언 남철씨는 못생긴 땅을 구입했으나 그간 공을 들인 덕분에 지금은 훌륭한 집터가 됐다며 특유의 익살을 섞어가며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23살 때 연예계에 첫발을 디딘 후, 평생을 한 우물만 파다 보니 세상 물정에 대해선 사실 문외한일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98년 당시 볼품없던 지금의 집터를 평당 64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덜컥 구입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땅을 사 터를 돋우고 집을 짓고,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는 남들에게 조언이 가능할 만큼 넓은 안목이 생겼다. 남자를 두고 ‘여자하기 나름’이란 카피처럼 ‘집터도 땅주인 하기 나름’이라는 지론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터득했다.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그러나 일단 내려와 살아보니 오히려 서울생활보다 좋은 점이 참으로 많았다. 나이로 봐서도 서울보다는 넉넉한 시골 생활이 더 잘 어울렸고, 스트레스가 많은 연예인이란 직업에 비춰서도 시골생활이 제격이었다. 또 급한 대로 전세를 얻어 들어왔지만 언제까지 전세로 살 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점점 굳히게 됐다. 지금의 집터를 만난 것은 그로부터 몇년뒤인 98년이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이 땅을 보게 됐는데 쓰러져 가는 농가가 한 채 딸린 1백60평 규모의 대지였다. 평당 가격은 64만원으로 행정구역상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로 전세살던 관음리와는 이웃한 동네다. 집을 짓기 위해선 토목공사가 필요했다. 기존에 있던 농가를 헐어내고 터도 높여야 했고, 개울가에 위치해 있어 다른 한쪽으로는 석축도 쌓아야 했다. 토목공사만도 대단한 작업이었다. 막상 터를 돋우고 석축을 쌓고 나니 땅이 달라 보였다. 토목공사에만 2천여 만원이 소요됐다.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 설계는 직접 했는데 손수 그려본 개략적인 설계도도 1백여장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외 여러 곳을 다니면서 눈여겨보았던 구조와 디자인을 반영했다. 건축은 98년 9월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됐다. 건축 업자는 남철씨를 알아보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주었다. 건평 42평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방이 4개, 주방 겸 거실,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서너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거실 천장을 높여 답답하지 않도록 하고, 거실 한쪽엔 화초를 적절히 배치해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거실창을 크게 내어 바깥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는데 터를 돋워 대지를 높인 덕분에 시선이 꽤 멀리까지 떨어진다. 벽체는 외벽엔 OSB합판을 대고 드라이비트로 마감하고, 내벽은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로 마감했다. 단열재는 스티로폼.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이며, 이밖에 식수는 지하수,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다. 건축비용은 총 1억2천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조경에도 적잖은 신경을 썼는데 남철씨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 7백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꾸밀 수 있었다. 98년 12월에 입주했으니 이제 이 곳에 온 지도 1년 반 정도가 됐다. 배삼룡, 남성남, 이일웅씨 등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이 와서 ‘집 잘 지었다’며 한마디씩 거들 땐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다. 그만큼 건축 당시부터 이 집에 쏟은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전세 살던 때를 포함해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됐지만 내가 지은 내 집에서의 전원생활엔 또 다른 맛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두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전세살 때 보다 더 많은 애정이 간다. 미국 공연에서 막 돌아온 그날도 남철씨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음에도 전지 가위를 들고 마당으로 나선다. 예순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田 ■ 글·사진 류제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부지면적: 대지 1백60평 부지구입년도: 98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4만원 건축공사기간: 98년 9월~12월 건평: 42평(1층 평, 2층 평) 건물형태: 목조주택 내벽마감: 석고보드, 벽지 외벽마감: OSB, 드라이비트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1억2천만원 토목공사비용: 2천만원 조경비용: 7백만원 난방형태: 심야전기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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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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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언덕에 지은집 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 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 7살 수빈이는 이사와서 한동안 비포장 길에 적응 못해 매일 넘어지다 시피 했습니다. 서울의 잘 포장된 길 대신 비포장 길을 다니다 보니 넘어지고 다쳐 울고 들어 올 때가 많았죠. 초등학교 5학년인 언니 수진이도 전학 초기 한동안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울며 들어올 때가 많아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는 지난해 3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로 이사를 왔다. 전원생활을 결심할 당시부터 아이들 교육문제가 적잖은 고민거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사 초기 번갈아 울고 들어오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이사 초기만 해도 마음이 혼란스러워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사 후 몇 달 지나서야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적어도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시골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시골생활에 적응하는데는 엄마 이종원씨의 노력이 컸다. 특히 언니 수진이를 위해선 더욱 그랬다. 이종원씨는 주말마다 수진이의 학급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어울리도록 했고, 그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서부터 수진이는 울며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어졌다. 매일같이 넘어져 무릎이 까져 들어오던 수빈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비포장 길에 적응해 나갔다. 시골 생활중 이종원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수빈이의 유치원 교육.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이종원씨는 “이렇게 유치원 교육이 잘 돼 있을 줄 몰랐다”며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 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은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했다. 또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한 면이 더 많다는 것도 이 곳에서 와서 비로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자연 속에서 뛰노는 수진이와 수빈이 모습이 이종원씨 부부에겐 대견하고 기특할 따름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가 양평에 오게 된 것은 지난 99년 3월이다.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지금의 땅과 주택을 구입했다. 우선 서울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1억4천만원) 때문에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집은 지난 96년 지어진 30평 규모의 단층목조주택으로 대지는 1백38평이다. 지은지 5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건축업체 대표가 자신이 살기 위해 직접 지었고, 줄곧 살았었기 때문에 잘 지어지고 관리도 양호한 상태였다.田 ■ 글·사진 류재청 작은 인터뷰/홍창빈 자연 대표 “예쁘진 않아도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96년 11월 제가 직접 지어 작년까지 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에게 매도한 집입니다. 4×6 2층 목구조 주택으로 1층에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고, 2층에도 방이 하나 있습니다. 경사면을 잘 활용, 전면에 데크를 설치했는데 30평의 작은 집임에도 데크 때문에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마감재로 사용한 세로 사이딩은 CSP라는 공학목재로 요즘 주택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부 마감에선 거실에 중점을 두었고 깔끔함 대신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루바, 콜크벽지, 드라이비트, 벽지 등을 병용했고 거실 바닥엔 콜크타일을 붙였는데 다소 실험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건축비는 평당 2백90만원 정도가 들어 당시 금액으로는 비교적 비싸게 지어진 집이며, 비록 예쁜집은 아니지만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성면 부용리 부지면적: 대지 1백38평 구입년도: 99년 3월(대지 및 건물 일괄구입) 구입비용: 1억4천만원(대지 및 건물 일괄) 건축년도: 96년 11월 건축면적: 30평 데크면적: 10평(수종 스프러스) 실내구조: 1층-방 2, 거실, 주방, 화장실 2층- 방, 욕실 건물형태: 2층 목구조주택 구조체: 4×6 벽체구조: 양쪽 12mm OSB 위에 3mm펠트지 단열재: 스티로폼 내벽마감: 루바(거실 및 천장), 콜크벽지(거실), 드라이비트(거실), 벽지(방) 외벽마감 : 캐나다산 CSP(단풍나무 재질의 세로 사이딩, 공학목재) 바닥재: 거실(콜크 타일) 방(비닐장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전기온돌 식수공급: 마을상수도 건축비: 96년 당시 평당 2백90만원 ■ 설계 및 시공: 자연 031-77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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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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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분양세대 약 90세대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건물 타입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단지 분양 면적표 배산임수의 명당터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솔담채 전원마을 상세히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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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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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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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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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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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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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 물에 휩쓸릴까, 구름에 휩쓸릴까. 산 밑에 둥지 하나…….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에 들어선 한옥 펜션 '두가헌'.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두가헌은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전우석((유)우석건축사사무소 대표) 겸임교수와 이병하 교수가 설계하고,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겸임교수가 시공했다. 전우석 교수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림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없던 시골의 여유 그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두가헌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대지 면적 : 1609.97㎡(487.87평)· 건축 면적 : 210.42㎡(63.76평) / 건폐율 13.07%현주당-103.14㎡(31.25평)창망재-62.37㎡(18.90평)능소각-23.04㎡(6.98평)화장실-21.87㎡(6.63평)· 연 면 적 : 210.42㎡(63.76평) / 용적률 13.07%· 건축 형태 : 단층 한식 목구조· 설 계 자 : 전우석((유)우석건축사무소 전우석 /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이병하(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교수)· 시 공 자 :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 전남도립대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출품 참여자 : 안도성, 김형종, 제양호, 장성혁, 김병준, 신대범, 백종길, 이소운, 박은주· 한옥 펜션 두가헌 : 061-362-5600 www.dugahun.co.kr 대지와 자연과의 어울림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의 한옥 펜션 '두가헌'. 산과 강이 있는 환경 속에서 두가헌은 자연 그 자체이다. 각 실의 이름도 자연을 닮고 싶어 섬진강 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황어, 은어, 참게, 눈치 등으로 지었다. 두가헌의 뜻은 가장 아름다운 별장과 같은 휴식 공간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배치는 건축과 자연의 상호 관입성을 띤다. 건축은 자연을 가까이해 자연과 교합이 느껴지고, 건축과 건축은 서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연관성을 갖춰 그것들의 다양함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배치 | 소백산 줄기 끝자락과 섬진강 줄기 두가천이 만나는 곳에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의 계단식 논두렁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석축의 단차로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린다. 외부 공간은 돌담과 석축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식재로 자연과 밀접성이 높다. 자연과 조화 | 우리의 한옥은 자연과 함께 살아 있기에 단순하고 부드럽지만, 때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기능의 조화 평면 | 두가헌은 현주당, 창망재, 능소각, 화장실로 이뤄진다. 현주당은 'ㄷ'자 변형으로 자연을 품는 형상이고, 창망재는 'ㅡ'자형에 누마루 날개를 덧붙인 'ㄱ'자형이고, 능소각은 '+'자형 평면이 원형으로 발전하는 자기 완결적 형태이다. 입면 | 전체적으로 주변과 조화를 우선시한 형태이다. 현주당은 팔작지붕의 조합으로 새가 비상하는 날개 모양이고, 창망재는 중간 건물로 팔작지붕에 한 변을 맞배지붕으로 처리해 연속성을 주며, 능소각은 변형된 원형 지붕이다. 각각의 건물 지붕이 다양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현주당 | 팔작지붕의 조합, 장주 초석에 의한 누마루, 관통된 툇마루, 고주와 툇보 'ㄷ'자 형태의 집에 변형을 두어 마치 날개가 달린 듯한 형태를 이룬다. 초석으로부터 시작해 사각, 팔각, 원을 이루는 천원지방天圓地方기둥 형태는 점진적인 느낌을 준다. 미로 형태를 띤 공간의 개별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창망재 | 누마루 방, 일변 맞배, 다양한 형태의 기둥안채와 능소각 사이에 있는 창망재는 중심을 잡은 듯 'ㄱ'자의 격을 만든다. 팔작지붕에다 누마루를 이루고 우측은 화장실과 연관성을 고려해 맞배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짝수 기둥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홀수 각기둥은 강한 의장성을 띤다. 드러나지 않은 기단은 툇마루와 함께 극적이고 개방성이 돋보인다. 능소각| ' +'자구조변형, 독특한 지붕모양 구현 독립가옥을 이룬 능소각의 원형 지붕은 우주와 전통 사상, 천지인을 뜻한다.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귀접이천장은 구조적 아름다움의 정점을 이루며 동자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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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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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 '숲 속의 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숲으로 둘러싸인 주택이다.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앞으로는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 지형을 띤 곳에 주택이 앉혀졌다. 미국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주 가족은 우리나라만큼 날씨 좋고 마음 편한 곳이 없단다. 그런 고국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자 강원도 횡성군 통골(오원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건축정보위치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써니빌'단지 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부지면적 : 1168.2㎡(354.0평) | 대지면적 : 580.0㎡(175.7평)건축면적 : 138.6㎡(42.0평) 1층-118.8㎡(36.0평) 2층-19.8㎡(6.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철골조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 실크벽지, 타일(아트월), 대리석 복합 타일(난로 벽), 필름 시트 바닥재 : 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화목 난로(노출 벽난로)설계 : 횡성종합건축사사무소 033-342-3817 토목 : 장원토목·측량설계공사 033-342-9942 시공 : 스피드세일건축 033-345-0437 www.speedsale.net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불과 6분 거리에 있는 한 갓진 전원주택단지다. 영서지역의 명산 치악산 줄기를타고 내려온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발아래 계곡물 소리가 잔잔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다. 조선 시대 이후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비결서《정감록》에서는 21세기 마지막 피난처이자 길지吉地로 강원도 횡성군을 지명하기도 했다. 특히 혹한酷寒과 혹서酷暑가 없어 살기에 쾌적한 곳으로 설명한다. 횡성군 써니빌, 까치 주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단지 개발 전문 스피드세일개발 윤해복 대표에 따르면 땅의 기운이 좋아 요양이나 정신수양을 위해 예부터 횡성군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는 유명 사진작가, 가수 등이 둥지를 틀었는데 정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연예인, 예술인 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오원리 써니빌 단지 내에 입주한 50대의 건축주 역시 이곳의 지세에 반해 평생 발붙일 곳으로 정했다."여러 곳을 둘러봤지요. 그런데 이곳은 무엇보다 숲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 좋았어요. 고속도로도 가까워 서울로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고요. 그리고 살던 곳 LA보다 훨씬 기후가 좋아 살기에 쾌적해요."건축주는 대기업 해외 파견으로 일가가 중국, 미국 등지에서 거주하다 10여 년간의 LA 생활을 접고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최근 귀국했다. 우리나라만큼 날씨가 좋고 평화로운 곳이 없단다. LA에서 필지 간격이 넉넉한 목조주택에 거주한 건축주는 답답한 느낌의 도심보다 전원을 택하게 됐고 귀국 한두 달 만에 살 집을 마련하다 보니 건축공사가 완료된 집을 찾았다. 때마침 단지를 개발하면서 견본으로 건축한 42평 주택이 임자를 만난 것이다. 경제성 · 실용성 살린 주택건축은 건축주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닌 단지 개발자와 건축 담당자가 의견을 모아 진행했다. 광범위한 예상 건축주를 대상으로 건축 계획을 하면서 이 지역의 최근 경향과 전원주택의 보편적인 형태 그리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살리기로 했다. 몇 가지 조건을 잡았는데 첫째, 전원주택은 고급스러울 필요가 없다, 둘째,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 셋째, 사용에 편리해야 한다 등이다.건축을 진행한 스피드세일건축 김대영 대표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전원주택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경량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경량 철골조를 택했다. 외부는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얹고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로 벽을 마감했으며 건물 전면에 창호를 크게 내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부는 거실에 타일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고 전원의 운치와 훈훈함을 더하는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주택의 주 난방은 기름보일러인데 유지비에 대한 건축주 부담을 줄이려면 벽난로는 필수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외관상 깔끔함을 유지하기에는 매립형 벽난로가 좋지만 열효율 면에서는 열이 사방으로 퍼지는 노출형이 탁월하다. 추위가 강하지 않을 때는 주 난방은 끈 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장마철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경제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단열에 신경을 썼다. 단열은 무조건 벽체를 두껍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밀시공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수명이 오래가는 집이 된다. 골조로 쓰인 스틸의 열전달 효과를 차단하고자 기둥을 단열재 종류인 EPS(Expanded Polystyren Panel)를 심재로 한 패널로 감싸는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구조재 간의 틈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단열재는 EPS 150㎜를 적용했는데 기둥이 내부로 들어가면서 공기층이 생기고 벽 두께는 두꺼워져 높은 단열을 기대할 수 있다. 현관에 설치한 중문 역시 외부 공기와 교류를 차단해 단열에 도움을 주고 현관에서 건물 후면 쪽 계단실로 바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해 이동의 편리함과 공기 순환을 고려했다. 현관 앞 홀에는 거실과 구획하는 칸막이벽을 설치, 복도를 만들어 거실이 현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현관과 거실을 차단함으로써 주로 현관에 모이게 되는 외부 먼지나 오염물질이 거실로 옮겨오지 않도록 하고 외부 공기를 한 번 더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실 분위기를 아늑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하는 효과를 준다.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현관 쪽 벽과 같은 방식으로 거실과 공간 구획을 했다. 주방/식당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치가 눈에 띄는데 전면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다용도실, 창고, 보일러실 등을 주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고나 보일러실은 외벽에 문을 달아 집 바깥으로 돌아 나가 후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때는 불편하다. 설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해 내부에서도 간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주로 부부가 사용하는 오원리 주택은 1층을 주요 사용 공간으로 하고 2층은 다락방 느낌의 단일 공간을 6평 규모로 들여 가족실로 사용한다.2층을 Void 처리한 거실은 천장 고가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며 실제 면적에 비해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건축주는"미국에서 거주하던 목조주택이 천장이 높아 시원스러운 맛이 있어 좋았는데 이집도 천장이 높아 마음에 들어요"라며"거실 창으로 경치도 시원스럽게 들어오니 정말 숲 속에 사는 게 실감 나네요"라고 한다.단독주택 주거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택 유지보수와 간단한 목공작업은 건축주가 손수 한다. D.I.Y. 문화가 발달했다. 오원리 건축주 역시 장기간의 미국 생활로 집을 손질하고 웬만한 실내외 가구를 손수 만들어 공간을 꾸미는 일에 익숙해졌다. 건축주는 이제 막 입주한 터라 가구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고 집을 꾸미지 못했다는데 덱 위 가지런히 놓인 상자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촬영 온다는 말에 덱이 휑뎅그렁해 보이지 않도록 하루 안에 만든 거란다. 정원까지 자리를 잡는다는 3년 후쯤 오원리 주택은 얼마나 풍요롭게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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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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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 멀리서 언뜻 보면 에스키모 얼음집 같기도 하고 관측소 같은 특수 기지 같아 보이기도 한다. 멀찌감치 바다가 보이고 보리밭이 드넓게 펼쳐진 한적한 곳에 최정부 · 최서윤 부부의 옴니돔(Omni Dome) 하우스가 있다.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세 동 나란히 연결되고 각 동을 기능별로 분리했다. 각 동 연결부에는 방문을 설치해 공간별 독립성을 살렸고 돔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건물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원시시대 수목樹木텐트나 아프리카 원주민의 벌집형 주택처럼 자급하는 원시 주거양식을 떠올리게 하나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강한 첨단 소재와 간단한 조립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런 첫인상을 무색케 한다. 사다리, 렌치, 스크루드라이버 그리고 메뉴얼만 있으면 일반인도 조립 가능하다는 옴니돔하우스를 찾아가 봤다. 제주도는 따듯한 계절이면 화사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섬에 취하게 하고 오색 찬연 풀꽃들이 고개 숙인 서늘한 계절이면 오름, 도롯가 할 것 없이 억새가 지천으로 너울대 보는 이의 가슴을 둥둥 때린다. 육지 사람이 보기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낙원이다. 제주자연의 유혹에 한번 홀리게 되면 그 때부터 '제주에 가 집 짓고 살아야지'하는 속말이 주문처럼 된다.젊은 시절 서울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한 최정부(68세) · 최서윤(57세) 부부는 제주도 대형 백화점에 제품 납품을 위해 제주도를 자주 다녀갔다고 한다. 15여 년 전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다. 일 때문에 왔다 잠시 보고 떠나는 섬이었지만 자주 드나들다 보니 정이 들고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싹텄다. 부부는 퇴직 후 전원으로 들어올 계획을 잡은 후 서울 집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 저녁이면 노을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서녘에 보금자리를 정했다."돔하우스로 정한 건 시공기간이 짧고 집 짓기가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이었어요. 당시 집을 빨리 짓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해체해 이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끌렸어요. 이색적이면서 실용적이라 우리 부부에게 적합했지요."시공이 간단할 뿐 아니라 외부를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돼 관리 면에서도 간편하다고 한다."이곳은 해풍이 심해 건물을 올리려면 재료 사용과 지붕 형태 등 따져야 할 것이 많아요. 집을 짓기 전에는 실감 못했는데 심한 해풍이 불어 닥칠 때면 돔하우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곡면인데다 재료가 악천후에 피해 없도록 설계됐거든요. 바람은 둥근 지붕을 유연하게 타고 넘어가고 비는 표면에 흡수되지 않으며 눈이 와도 지붕에 쌓일 염려가 없으니 제주도에 딱인 집이지요."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82.5㎡(25.0평) : 옴니돔 3동(9평×2 + 7평)· 건축형태 : 옴니돔 패널 조립· 내부마감 : 합판· 바 닥 재 : 합판 위 카펫· 난방형태 : 라디에이터·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비용 : 약 6,000만 원· 설계 및 시공 : 휴먼앤스페이스 / 0505-771-0808 / www.omnidome.co.kr 비행기 날개 소재 21개 패널로 간단하게 조립최정부 씨 부부가 사는 집은 둥근 곡면을 가진 돔(Dome) 건물 세동이 연결된 형태다. 침실과 거실 두 동은 9평짜리, 가운데 놓인 주방/식당/욕실은 7평짜리 돔 건물로 각 공간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돔형태의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무골조의 돔하우스는 강화 플라스틱(FRP :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소재 패널 21개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9평 기준으로 4시간이면 조립이 끝나고 세 동을 조립하는 데 총 3일 걸렸다고 한다. 최정부씨 집처럼 세 동을 세우기 위해 기초 공사와 각종 설비 · 배관 등 마무리 공사까지 한 달 내외 완료 가능하다.미국에서 특허 출원한 돔하우스를 국내 공급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21개 패널은 비행기 날개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 강한 저항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돔하우스를 구성하는 패널 단면을 보면 바깥쪽부터 강화 플라스틱 FRP-폴리우레탄 단열재(Polyurethan Insulation)-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패널 자체가 단열, 흡음 성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퍼라이트 폼(Perlite Foam)을 시공하기에 상주용이 아니거나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지역에서는 추가 단열 시공이 불필요하다.3년째 돔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최정부 씨 부부는 월동 준비로 내부 단열재와 마감 시공을 새로 하는 중이었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은 합판 시공까지 마친 상태였다. 열반사 · 방습 · 방수 등 다층 복합기능의 '슈퍼온도리'설치 후 스티로폼 설치하고 그 위에 합판 시공했다. 보통 비상주용인 경우에는 퍼라이트 폼 위에 핸디코트로 마감한다고 하며 외부는 흰색의 패널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다른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바닥은 스티로폼으로 단열 처리하고 그 위 합판 설치 그리고 카펫을 깔았다. 바닥 난방을 하지 않고 방마다 라디에이터를 두고 한겨울을 난다고 한다. * 미국 LA에는 청소년 캠프 및 이재민 숙박시설용 20동 규모의 옴니돔하우스 빌리지가 있고 국내서도 리조트, 농촌체험마을, 교육센터, 세컨드하우스 등의 다양한 용도로 옴니돔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돔하우스를 모방한 유사 제품도 나왔으나 기술력 부족 등으로 실패하기 일쑤였다는 최서윤 씨의 말을 듣고 보면 모양과 짓는 방법은 단순해 보여도 그 공법의 기발함과 치밀함은 함부로 봐선 안 되겠다 옴니돔하우스는?옴니돔하우스의 21개 패널 소재인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즉 복합 강화 유리섬유 플라스틱은 유리섬유를 주성분으로 불포화수지(Resine)를 적층해 경화 가공한 구조재료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내식 · 내열성이 우수한 강화 플라스틱이다.옴니돔하우스의 One Room과 Two Room의 평면 예옴니돔하우스는 5개의 분리 연결 점이 있어 여러 개의 돔하우스를 연결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옴니돔하우스의 조립과정하단부터 꼭대기까지 4개 층으로 짜여지고 21개 패널을 너트와 볼트 결합 방식으로 조립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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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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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 가평군 북배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정암산방丁巖山房은'숨·밥·잠·똥'이라는 희한한 문구에 가던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이것만 잘 해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처럼 단순한 생리활동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을 잃어간다고 정암산방의 주인장 한정수 약사는 말한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숨·밥·잠·똥으로 건강을 되찾는 곳 정암산방. 이곳에서는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라는 6가지 깨끗한 자연이 조력자가 되는 가운데 바로 나 자신이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정암산방 011-391-1552 www.sbjdheeling.com(개설예정) 1......인천에서 동서대약국을 경영하는 한정수 약사가 자연치유단지를 지향하며 지은 정암산방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리에서 벌목해 온 소나무와 황토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지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을 시공한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사장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건조해 둔 소나무를 사용했다.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부지를 찾기 위해 한 약사가 산수 뛰어난 여러 곳을 다닌 끝에 찾은 정암산방에 안성맞춤인 부지로 풍수 전문가가 명당이라 인정한 곳이다. 숨이 트이는 맑은 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이 느껴지고 맑은 계곡물이 부지를 감싸듯 흘러내리는,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2......본채는 8개의 구들방(손님방)과 1층 식당, 2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별채는 체력 단련실과 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로를 바라보고 옆으로 길게 열 지은 구들방은 각 방마다 독립된 구들 난방을 설치해 방바닥이 두루 뜨끈하다. 고건물에서 나온 구들장을 사용했고 고임돌은 황토벽돌을 축조해 고래를 만들었다. 방 앞쪽 툇마루 아래에 함실아궁이를 설치해 방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땔 수 있도록 했다. 3......본채는 조망권 확보와 외형미, 구들 시공을 위해 건물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띄워 시공했으며 퇴주退柱로 사용된 소나무와 툇마루에 설치한 계자난간이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소나무 기둥은 둘레가 무려 1자 2치(약 36㎝)로 우람함을 자랑한다. 4 5......한정수 약사는 일부러 현대인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구들방은 2평 남짓한 규모로 간단히 수면만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고 외부를 통해 갈 수 있도록 해 활동량이 많도록 했다. TV나 컴퓨터 등 편의시설도 극소화하고 집합공간에 두어 활동량을 높임과 동시에 여럿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들방은 내외부 천연 황토 벽돌 사이에 참숯가루로 충전하고 실내 벽면에 참숯을 진열해 건강에 유익하게 했다. 황토는 해독제와 질병 치료제로, 참숯은 습도조절, 방부, 음이온 방출, 냄새제거 등 공기정화와 해독작용이 있어 이 방은 보약과 같은 공간이다. 6.....정암산방은 심신이 피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질병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 치유와 신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본채 2층에 배치된 휴식공간은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정수 약사가 건강상담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7.....식단은 자연식으로 구성된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소금과 백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매우 유해합니다."그렇기에 자연에서 나는 것을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현미잡곡밥과 맑은 장국,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장조림과 계란 등이 주요 식단이다. 기와 혈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증로차 요법도 체질에 맞춰 진행된다. 8...'황토구들장 찜질욕'을 통해 몸속 깊은 곳부터 데워서 땀과 함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제대로 된 찜질욕을 위해 천연 황토와 불 먹은 구들장을 사용했다. 고건축물에서 나온 재래 구들장은 불에 많이 달구어져 미네랄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다. 천장에는 원적외선 램프를 설치했다. 9.....별채에 배치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천일기공법.요가.명상 등 운동요법을 진행한다. 실내 뿐 아니라 트래킹 코스 걷기와 숲 속에서의 풍욕, 기 수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10.....정자 순천정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과 물고기를 감상하고 언덕배기에 방목하는 염소가 정겹게 다가온다. 11 12.....정암산방의 생활요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방마다 하나씩 배당된 텃밭에서 농사와 66.0㎡(2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알아서 먹기'를 하듯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자유롭다. "자연이 보약이랍니다" - 정암산방 한정수 "약사요? 중앙대학교 약학과 나와서 40년 정도 약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환자들에게 약은 주었으나 고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학도 질병의 38% 정도 정복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상적인 삶을 대변하는 말로'9988234'라고 하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수년간 고민한 결과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이 네 가지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네 가지 행위를 자연 속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정수(68) 약사는 17년 전 슬럼프에 빠져 잠시 약국을 떠났다. 그가 자연스레 찾아간 곳은 강원도에 있는 한 산사山寺. 스님은 그에게 이렇게 호통 쳤다 한다. "너는 사람들 병 고쳐준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돈만 받았으니 도둑놈이 아니고 뭐냐!" 1년 반 정도 스님과 함께 한 산사 생활은 그에게'정혈淨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 정혈이란 피가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가 잘 돌아야 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자연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연치유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 꿈이 15년 지난 지금 현실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8개월간의 정암산방 건축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간단한 짐을 꾸려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산사에서도 삭발의 유혹을 내쳤던 그는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자연에 귀의해 고행苦궋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의식이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이 스스로의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6가지 깨끗한 자연인,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가 주치의를 돕는 조력자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도움을 받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한정수 약사. 그 역시 한 달 반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이곳 생활에서 벌써 당뇨약을 끊었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건축정보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 장 재: 원목 루버, 2층 휴게실-노출서까래 ·바 닥 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 구들 ·식수공급 : 지하수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106 ·부지면적 : 3636.4㎡(1100.0평) ·대지면적 : 1487.6㎡(450.0평) ·건축면적 : 본채 217.8㎡(65.9평) - 1층 161.6㎡(48.9평) 2층 55.9㎡(16.9평), 별채 124.6㎡(37.7평) ·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 방식 ·벽체구성 : 황토벽돌 150㎜(외부) + 5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개량형 한식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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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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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589· 용 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휴게음식점, 치과의원)· 대지면적 : 989.0㎡(299.2평)· 건축면적 : 197.4㎡(59.7평)· 연 면 적 : 330.7㎡(100.0평)................지하1층 47.1㎡(14.3평), 지상1층 치과의원 - 73.8㎡(22.3평)................휴게음식점 - 90.3㎡(27.3평) 공용시설 - 33.3㎡(10.1평),................지상2층 치과의원 86.3㎡(26.1평)· 건 폐 율 / 용 적 률 : 20.0% / 28.7%·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벽마감 : 치장벽돌, 드라이비트· 지 붕 재 : 평판 점토기와· 내벽마감 : 바름재, 벽돌, 벽지· 바 닥 재 : 타일, 석재, 마루• 설계/감리 : 구도건축02-553-0396 www.gudo.co.kr• 시 공 : 글림건설 02-573-6177전원 치과. 이름만 들어도 그곳에서 치료 받고 싶고, 무서운 병원이 아니라 시골집 할머니가 '내 손이 약손이다'하며 어루만지는 손길을 받을 듯한 느낌이 드는 친근한 병원이다. 실제로 '치과 최중설'에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건축된 의료시설 덕분에 대기실과 진료실 어디에서든 청량감 넘치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시멘트벽으로 둘러쳐진 도심의 병원과는 딴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중설 원장은 고객들로부터 '치료 받기 전에 병이 다 낫겠다'는 말을 줄곧 듣는다. 병원을 찾기 위해 전원으로 오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전원생활이 여의치 않은 도시민에게 전원에 차려진 치과 최중설은 전원카페 부럽지 않은 테마 공간이다. 구도건축 현상일 건축사가 설계 ㆍ 감리를 맡고 글림건설이 시공한 330.7㎡(100.0평) 철근콘크리트구조의 'Peace & Smile in Gogi-치과 최중설'은 2008년 토목 ㆍ 건축기술대상 업무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계 Concept30년 가까이 의사직에 종사한 건축주.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지만 빡빡한 일정에, 많은 환자를 상대로 치료 행위가 이뤄지다 보니 의사가 아닌 치료 기사가 되어가는 본인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여러 의사와 함께 치료를 분담하여 과중한 업무량을 줄이고, 주중 하루의 반나절은 교외로 운동을 나가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활력을 찾고자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다.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많은 질병이 신속하게 치료되고 있고, 진료 공간도 깨끗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지면서 환자들에게 여유 있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안락한 소파에서 잡지를 뒤적이다가, 또는 멍하니 모니터를 올려보다가 진료대를 향하게 되는 환자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집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자연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했다. 텃밭을 가꾸며 땀의 결실을 느끼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교외의 부지, 노후 전원생활을 고려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고자 구입했던 그곳에 전원형 진료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의료 기술을 공부하고 짬짬이 밭도 일구면서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예약된 환자들을 여유 있게 진료한다. 교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진료시간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다. 치료 행위가 이뤄지는 의료 시설이기 전에 집과 같이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대기공간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진료실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안정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주변 경관에 순응하여 나지막한 높이로 따듯한 느낌의 재료로 건물을 감싸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외부공간을 구성했다. 최중설 원장"자연이 의사와 환자에게 여유를 주네요" 그는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부지를 마련하고 10년 전부터 주말농사를 지었다. 치과 건물이 세워진 일대가 전부 텃밭이었을 정도로 혼자 감당하기에 넘치는 부지에다 고구마, 배추, 고추, 들깨 등 각종 농작물을 심고 매해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은 오픈진료실 전면 창 밖의 아담한 텃밭으로 변했다. 작지만 알차게 농사짓고 있다. 올해도 잘 생긴 고구마들을 캐어 고객 환자들에게 선물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더란다. 치료를 도와준 데다 자연의 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고객들은 얼마나 고맙게 여길까. 사실 최중설(57세) 원장이 전원에 치과 건물을 짓겠다고 한 것은 본인의 심신을 달래는 의무를 다하겠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늘 예약이 밀려있고 단골 고객이 많았던 과천 최중설 치과를 떠나 도심에서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한 시골로 들어간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은 의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가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어릴 적 시골마을 의사는 주민들의 주치의였다.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얼굴마다 그 길 위에서 진료를 봐 줄 정도로 누군가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지는, 일상으로 들어온 의사의 모습이 최중설 원장의 이상향이다.자연과 텃밭이 바로 곁에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농사철에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달려와 밭일을 돌보고 나서 오전 진료를 시작한다. 그는 흙을 좋아한다. 경기도가 수여하는 효부상을 탔을 정도로 인자하신 어머니를 도와 어릴 적부터 밭일을 해서일까.예민하게 느끼는 환자는 그의 손이 흙을 닮아 섬세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안다."흙은 회복력을 좋게 해요. 흙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 건강해지지요. 병원이 흙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니 저뿐 아니라 환자분들도 아주 좋아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 벌써 건강해진 것 같다고도 하고 실제로 쾌유가 빨라졌다고도 해요."단골 고객들은 치과가 전원으로 들어온 덕분에 호강한다며 웃음도 많아졌다 한다. 춘삼월 앞마당에 피어나는 꽃이 궁금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게 되는, 소풍 가듯 찾는 병원이 바로 고기동 치과 최중설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구도건축 02-553-0396 www.gu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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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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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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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 루아르밸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紙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여행지 5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성古城지역이다. 타운하우스에 이러한 명칭을 붙인 동기는 프랑스 중세 원시 자연이 펼쳐진 낭만적 환경에 대한 동경과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주문에서 비롯됐다. 이 타운하우스의 기획 의도에 잘 맞물리기에 무려 100여 개의 안을 밀치고 채택된 타이틀이라고 한다. 양지 루아르밸리는 기존 타운하우스보다 진보된 '멤버십 하우스'를 콘셉트로 건설, 설계, 금융, 마케팅, 광고의 전체 팀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여 특화된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031-339-3052 02-544-3052 www.loirevalley.kr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루아르밸리 설계를 담당한 로랑 살로몽은 프랑스 건축가 협회장,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 파리 국립건축대학인 벨빌대학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라 불린다. 국내에도 30여 명의 제자가 있기에 이번 루아르밸리 프로젝트가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성과 상품성에 맞는 품격을 갖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2년여에 걸쳐 루아르밸리의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안전·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국내 몇몇 타운하우스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징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합류이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루아르밸리가 그 좋은 예.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이자 프랑스 건축가협회 회장인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그렇기에 4만 4,000여㎡(1만 3,000여 평)의 대지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 루아르밸리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실용주의적인 프랑스 모던풍의 모습을 띤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모더니즘 건축 대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완공 전부터 국내 건축 관련인들과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 왔고 견학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로랑 살로몽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상류 계층만을 위한 명품 빌리지'라는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해 여타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상류사회의 주거문화, '멤버십 하우스'라는 새로운 명제를 붙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눈에 띈다.비공개 분양으로 특화된 상류문화 지향루아르밸리 시행사 관계자는 "요사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틈새시장의 저밀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출발하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며 "소량의 한정된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됐으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총괄적인 기획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분양도 서두르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함으로써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분양을 희망해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가계약 후 분양 대기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폐쇄적으로 관리되기에 외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반면 루아르밸리의 상품성과 가치가 보장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이는 주거상품의 안정적인 상품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침으로 상류계층에 속한 입주자들의 비슷한 사회·경제·문화 수준으로 인한 결속력이 루아르밸리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고급 외제 승용차 지원,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멤버십 자격 부여,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 연습장 및 의료시설, 단지 내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명품 빌리지의 격에 맞춰 기획됐다. 고급 자재로 담박미를 연출한 프랑스 모던풍의 건축물 부채꼴 형상의 대지에 샹보르, 슈베르니, 블루아, 빌랑드리 4가지 타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같은 타입끼리 열을 지어 있고 입구 가까이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자리한다. 자연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 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혹은 지상 3층의 건물들은 일관되게 미색의 화강암 패널로 외벽을 둘러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다. 수직적 공간감이 특징적이고 고급 자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대신 장식적 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분양면적 363.0㎡(110평형)인 샹보르는 전용면적 297.3㎡(90.1평), 건폐율 19.95%로 계획돼 녹지 면적에 상당 부분 할애한 점이 돋보인다. 샹보르 타입뿐 아니라 모든 타입 공통으로 지하 1층은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토록 설계된 여유 공간이고 지상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을 배치했으며 2, 3층은 사적공간으로 개인 침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 공간은 한쪽은 지하이나 다른 한쪽은 지상으로 트였고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토록 했다. 무덤덤한 벽 마감재를 사용한 대신 창호를 큼직하게 내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실내 공간이 외부 테라스로 확장되는 느낌을 부여하고 녹음이 집 안으로 드는 효과를 내어 전원의 풍요로움이 만끽된다. 내장재 사용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은 유해성 물질이 나오는 시멘트 사용 을 억제하고자 이태리 조르단노 마루를 시공하고 마루판 밑에 시멘트 대신 석고를 적용한 점이다.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처럼, 조경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양지 나들목에서 2분 거리에 위치용인 양지 나들목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루아르밸리는 발트하우스, 삼성 푸르메 마을 등 기존 전원주택단지 600여 세대가 밀집한, 소위 전원주택지로 인정받은 지역에 위치한다. 교통도 좋은 편으로 서울이나 분당, 동백 등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좋다. 주위를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 자연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인근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향후 자연환경 유지도 보장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일원·대 지 면 적 : 44,012.2㎡(13,034.0평)·규 모 : 총 52세대샹보르 110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전용면적 : 297.3㎡(90.09평) 건폐율 : 19.95% 건축면적 : 118.3㎡(35.85평) 슈베르니 105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블루아 103평형(18세대) 지하1층~지상2층 빌랑드리 100평형(14세대) 지하1층~지상3층 커뮤니티 센터 : 1,056.0㎡(320평) ·분 양 가 : 3.3㎡(평)당 2,000만 원·시 행 사 :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시 공 사 : 한일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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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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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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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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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동 ·지역지구 : 동탄 타운하우스촌(택지지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 292㎡(88.6평) ·건축면적 : 97.2㎡(??평) ·연면적 : 184.5㎡(56평) 1층 : 97.2㎡(29.45평), 2층 : 87.3㎡(26.45평), 다락 : 19.75㎡(5.98평) ·외부마감 : 고벽돌, 스타코 ·내장재 : 벽지-실크벽지, 도어 - 자작문틀 ·지붕재 : 테릴기와 ·바닥재 : 강마루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내외부 이중단열 ·난방형태 : 도시가스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기간 : 2012년 2월~8월 설계·시공 : 미래건축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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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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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충북 충주시 살미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993.00㎡(300.38평) ・건축면적 84.81㎡(25.65평) ・연 면 적 109.31㎡(33.06평) 1층 84.81㎡(25.65평), 2층 24.50㎡(7.41평) ・지붕재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한샘 온돌 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우리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www.팀버하우스.kr 043)853-4997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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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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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 ・지역지구 보존관리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30.00㎡(99.82평) ・건축면적 49.00㎡(14.82평) ・연 면 적 99.00㎡(29.94평) 1층 49.00㎡(14.82평), 2층 49.00㎡(14.82평)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스타코, 삼목 목제 사이딩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LG PVC 장판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LG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주원건축사사무소 ・시공 우리건축 www.urihouse.kr 010-4020-0114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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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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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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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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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330.0㎡(100.00평) ・건축면적 66.00㎡(20.00평) ・연면적 132.00㎡(40.00평) 1층 66.00㎡(20.00평), 2층 66.00㎡(20.00평), 기타 16.5㎡(5.00평) ・지붕재 이중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KMEW ・내장재 친환경 도장, 실크 벽지 ・바닥재 대리석, 강화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VEKA-DRIUM) ・단열재 친환경 글라스울 ・설계 및 시공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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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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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412㎡(124.63평) ・건축면적 81.05㎡(24.52평) ・연 면 적 185.38㎡(56.08평) 지하 56.48㎡(17.08평), 1층 81.45㎡(24.63평), 2층 47.55㎡(14.38평) ・지붕재 징크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매립형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시스템 상중유리 ・설계 DH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www.yejinhouse.com 055)758-4959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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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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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지역지구: 1종 일반주거지역,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면적: 285.39㎡(86.33평) / 건폐율 49.54% ·연 면 적: 391.84㎡(118.53평) / 용적률 68.02% 1층 264.74㎡(80.10평), 2층 133.81㎡(40.4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장 재: 방킬라이BANKIRAI 원목, 스타코 플랙스, 화산석, 노출 콘크리트 패널 ·지 붕 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31㎜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 ·내 장 재: 실크 벽지, 패브릭 벽지, 대리석, 타일, 스타일 월, 편백나무 ·바 닥 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 ·난방형태: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기 타: 태양광발전 시스템 ·감 리: 태영건축사사무소 ·설계 및 건축: 코원하우스 1577-4855 www.coon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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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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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 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대지면적: 2644.63㎡(800평) 전용면적: 661.16㎡(200평) 건축면적:1층 115.70㎡(35평), 2층 39.67㎡(12평) 별채: 26.45㎡(8평) 건물구조: 경량 목구조 내벽재: 합지도배, 삼목루버 외장재: 삼목사이딩 바닥재: LG합판마루 지붕재: 아스팔트이중슁글 창호재: 수입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경동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11-9765-5469 www.iwoodhous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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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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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
- 건축정보 위 치: 청원구 가덕면 상대리 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 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주택 대지면적: 820㎡(250평) 건축면적: 121.77㎡(37평) 연 면 적: 178.71㎡(54평) 지 붕 재: 아스팔트슁글 외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내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급구시설: 지하수 설계 및 시공: 해성통나무 010-4252-6476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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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