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주변 대지보다 높은 레벨 확보해 멋스러운 풍경 안마당으로 끌어들인 창원 주택
-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주택은 지세를 이용해 높은 레벨을 확보함으로써 집 안팎으로 멋스러운 풍경을 담아냈다. 소소한 재미로 가꿔온 정원은 멋스럽게 자리 잡아 부부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그대로 보여준다. 텃밭 350평을 수년간 가꾸면서 점점 전원생활에 빠져들어 집까지 짓게 된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74.00㎡(234.13평)건축면적 162.54㎡(49.17평)건폐율 21.00%연면적231.39㎡(70.00평)지하 36.00㎡(10.89평)1층 126.54㎡(38.28평)2층 68.85㎡(20.82평_증축 전 면적)용적률 25.24%설계기간 2020년 5월~10월공사기간 2020년 11월~2021년 4월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zeus.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슬래브 우레탄 방수 / 벽 - 화상석 버너구이 /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 벽 - 실크벽지 / 바닥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가등급 / 중단열 - 40㎜ Low-E 단열재 / 내단열 - T30 아이소핑크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 난간 - 평철 분체도장 창호 융기베카드리움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택의 입구. 건축주는 전원생활에서 즐거움을 얻었다. 일반 도시민에겐 농사 규모에 해당하는 350평 규모의 텃밭을 아내와 둘이 가꿔온 것이다. 수확한 과일은 부부가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모두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줬다. 애초에 남기려 했던 건 전원에서의 즐거움뿐이라고 했다. “평일엔 회사에 나가고 주말이면 이곳에서 종일 허리 굽혀 일하지만, 힘들지 않고 오히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뿐해져서 이곳에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러다 결국 전원주택까지 짓기로 마음먹었어요.” 현관과 복도에 배치한 고가구가 공간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1, 2층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현관 앞에 계단실을 배치했다.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벽면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사용하던 가구를 적절히 배치해 미술관 같은 분위기로 복도로 연출했다. 거실은 건축주가 원하는 높은 천장고와 벽면 웨인스코팅, 벽난로를 설치하고 곳곳에 고가구를 배치해 부부만의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안방은 프라이빗한 공간 배치와 바다를 감상하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도록 창의 크기와 높이를 설정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고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집 안에 차분한 기운이 감돈다. 주방과 다이닝룸을 분리하고 중문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식당이나 손님을 접대하는 응접실로 이용하도록 했다. 다이닝룸은 응접실을 겸하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구를 이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새로운 삶을 향한 출발주택을 지은 마을은 창원 시내에서 15분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다. 귀산바다를 전망으로 품은 작은 마을은 해발 400m인 산이 넓고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어 해풍은 적절하게 막아주고 햇빛은 풍부하게 담아내 안락하다. 풍경으로 보나 주거환경으로 보나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높아 보이지만, 마을엔 기존 시골집만 옹기종기 모여있고, 전원주택으로 보이는 건물은 한 손으로 헤아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건축주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집을 짓기로 하고 나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이곳이 익숙하고 시내하고도 가까워 이보다 좋은 것은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집을 지으려고 살펴보니 기존 대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지목변경이 불가능했어요. 이 집터도 마을을 수소문하다가 발견했어요. 운이 좋았던 거죠.” 집을 짓기 위해 처음엔 서울을 오갔다. 업체와 설계 방향을 논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진행하는 데 어려울 거 같아 박람회 등을 다니며 가까운 곳에 있는 업체를 찾았다. “21세기제우스건설에 의뢰하게 됐는데, 설계 시공도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집도 잘 지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어요. 진입도로 때문에 시공업체가 좀 힘들었을 거예요.” 주택 진입로는 넓은 마을 도로가 아닌 외부 진입로를 이용해야 했다. 마을 도로는 앞집이 막고 있어 좁고 구불구불한 외부 진입로를 이용해야 했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우수와 상수도 공사를 진행하면서 화물차 진입이 간간이 막히는 일까지 벌어졌다. 마을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면 사는 동안 불편할 거 같아 결국 앞집 주인을 수소문해 빈집을 어렵게 구매한 뒤 마을 도로와 연결해 진입로 문제를 해결했다. 계단실. 오픈된 거실과 2층 복도가 연결돼 무대와 같은 웅장함을 보여준다. 대형 크리스털 엠파이어 샹들리에를 설치해 분위기가 더욱 웅장해졌다. 아침 햇살이 방안에 머물 수 있도록 3면에 창을 냈다. 정면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끌어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2층 욕실. 준공 당시 이곳은 베란다였다. 외부 공간이라 비나 눈,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내부 공간으로 증축한 뒤 취미 및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옥상을 슬래브로 계획했다. 조망 끌어들인 계획경사로에 대지 레벨을 높여 지은 집은 수려한 조망을 확보했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 “토목공사는 3000만 원 정도면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7.5m 차이 나는 경사로를 높은 곳에 맞춰 평탄 작업하면서, 15t 덤프트럭 165대 분량의 흙을 쏟아붓고 옹벽도 튼튼하게 쌓아야 했어요. 그러고 나니 토목공사에만 2억 들었어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의 부지는 역 L형 콘크리트 옹벽공법으로 튼튼하게 받쳐 주변보다 높은 레벨을 확보했다. 그 위에 주택을 남서향으로 앉혀 정면으로 마창대교와 귀산바다 원경을 그대로 안방까지 끌어들였다. 주택 입면은 마을에서 우뚝 솟은 부지에 어울리도록 튼튼하고 웅장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외벽을 화강석으로 마감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 동선은 현관 앞 복도가 코어에 해당한다. 1층의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을 분리하고, 위아래 층을 분리가 복도에서 이뤄진다. 복도에서 먼저 시선을 끄는 건 높은 천장고와 벽면 웨인스코팅 그리고 벽난로를 설치해 건축주가 원하는 스타일로 완성한 거실이다. 거실 메인 조명도 분위기에 맞춰 무게감 있는 대형 크리스털 엠파이어 샹들리에를 설치해 멋을 한껏 더했다. 열린 공간과 클래식한 분위는 2층 복도와 연결되며, 전체적으로 더욱 웅장한 공간을 형성하게 된다. 2층은 준공 때와 비교하면 지금과 달랐다. 복도 양 끝에 있는 다목적 공간이 당시엔 베란다였다. 베란다에선 비바람과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활용도가 낮아 다시 허가받아 실내공간으로 증축한 것이다. 그리고 취미와 휴식을 위한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전원생활은 크고 작은 일이 끊이지 않는 삶이다. 저녁에 퇴근해서 오면 또 다른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이곳에만 오면 건축주는 편안해서 좋다고 한다. 자연을 벗 삼아 일하는 것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기에 회사 일과 다르다고 한다. 부부는 ‘사는 게 즐겁다’라는 것을 이곳에서 몸소 느끼고 있다. 현관을 나와 데크에 서서 마당을 바라보면 햇살을 머금은 정원과 귀산바다와 마창대교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마당 데크는 귀산바다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처럼 높게 설치했다. 오는 손님마다 좋다고 꼭 한마디 하는 공간이다. 아담한 정원은 부부가 살면서 조금씩 완성했다. 3bay 형태의 와이드한 구조로 경치와 햇살이 최대한 오랫동안 집 안에 머물 수 있게 전면에 큰 창을 배치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단단하고 웅장하되,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밝은 톤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광택 있는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마당 한쪽에 현무암 바닥석을 깔고 화로와 그릴을 준비해 넓은 야외 파티 공간을 만들었다. 조망을 고려해 6m 옹벽을 세우고 15t 덤프트럭 165대 분량의 흙을 쌓은 뒤 집을 앉혔다. 주변 대지보다 높은 레벨을 확보해 멀리 있는 마창대교와 귀산바다 풍경까지 집 앞마당으로 끌어들였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주변 대지보다 높은 레벨 확보해 멋스러운 풍경 안마당으로 끌어들인 창원 주택
-
-
[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찬바람이 불면 벽난로 설치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한번 설치하면 제거가 어렵고 평생을 두고 쓸 수 있기에 구매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 벽난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직접 불을 피우는 체험을 하며 원하는 벽난로를 선택할 수 있는 삼진벽난로 전시장을 찾아갔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삼진벽난로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벽난로 체험할 수 있는 곳 벽난로는 가격은 비싼 데 관리가 힘들고 잠깐만 따듯하다 금세 식는다는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뒤집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삼진벽난로의 정현진 대표는 체험을 통해 벽난로의 기능을 이해하고, 그 필요성을 알 수 있도록 벽난로 전시장을 마련했다. 삼진벽난로는 1973년 창업해 50여 년 된 벽난로 회사다. 지난해 전시장을 넓혀 더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제2전시장을 열었고, 최근 리뉴얼하며 스웨덴 벽난로 제품을 수입해 볼거리가 더 많아졌다. 여기에 정현진 대표가 해외를 돌며 수집한 벽난로가 시대별, 지역별로 나뉘어 전시돼 있기에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전시장은 지상 1층에 있는 기존 제1전시장과 지하 1층에 새롭게 연 제2전시장으로 나뉜다. 규모는 800여 평에 달한다. 제1전시장은 체험 스튜디오로 실제 벽난로를 설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구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제2전시장은 주물 벽난로, 전기·바이오 벽난로, 가스 벽난로 등 제1전시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전기 벽난로와 바이오에탄올 벽난로는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의 현장에 설치해 장작이 실제로 연소하는 듯한 불꽃을 감상할 수 있고 그 발열을 통해 실내 난방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감성의 난방 도구로 아파트같이 연도를 설치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쓸 수 있다. 삼진벽난로는 A/S 기준이 명확하다.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벽난로 파손과 굴뚝 청소만 아니면 10년간 무상 보증하며, 구입한 이들이 벽난로를 잘 관리하고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주소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 (선동리))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 문의 031-797-8185 www.samjinfire.co.kr interview 삼진벽난로 전문가에게 물었다 Q. 우리 집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나? A. 벽난로는 설치 후에 쉽게 옮기거나 철거하기 매우 번거롭다. 계획하는 공간에 어떤 벽난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사용할 연료, 공간의 넓이와 높이, 콘셉트와 컬러, 가격, 쿠커와 바닥 난방 겸용 난로 등으로 나누어 자신에게 맞는 종류와 제품을 알아본다. 벽난로의 종류는 크기, 용도, 시공방법, 가격, 모델, 디자인 등에 따라 나눌 수 있다. 연료별로 살펴보면 장작 벽난로, 전기 벽난로, 펠렛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펠렛과 장작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벽난로 등이 있고, 시공 디자인으로 나누어보면 매립형과 노출형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소재별로는 주물과 철판 도자기 천연석 등이 있으며 벽난로의 크기와 높이, 컬러, 가격, 기술력과 제작방법에 따라 많은 종류를 선보이고 있다. 개인 취향에 따라 오더 메이드로 주문 시공도 가능하다. Q. 꼭 전시장을 방문해 체험해야 하나? A. 실내 인테리어 소품, 가구와 달리 공간의 크기와 용도 설치하려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고, 벽난로 업체를 방문해 몇 가지 모델을 직접 체험하다 보면 성능과 발열량, 감성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벽난로는 단순하게 기능하지만 공기의 밀도차를 이용한 섬세한 난방 도구로써, 사진이나 화면의 연출 사진만으로는 벽난로의 실제적인 발열량과 색감, 공간에서 차지하는 부피, 성능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벽난로 실 사용자의 후기를 참고하고 선택할 경우에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직접 전시장에 방문해 체험 후 선택하도록 한다. Q. 연도가 꼭 있어야 설치 가능한가? A. 벽난로에 시공되는 연도는 건물의 처마 이상의 높이로 반드시 설치하여야 하는 장작 벽난로와 연도가 필요 없는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탈올 벽난로, 벽난로의 몸체 후면으로만 노출하면 시공이 간단하게 완성되는 펠렛 벽난로로 나눌 수 있다. 즉 전기나 가스,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하는 벽난로는 연도 없이 설치 가능하다. 장작 벽난로 건물 처마 이상의 높이로 연도 설치 전기 벽난로 가스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연도 불필요 펠렛벽난로 벽난로 몸체 후면만 노출 시 가능 연도 설치가 용이한 현장 장작 벽난로, 펠렛벽난로, 하이브리드 굴뚝 설치 불가능 및 연도 설치 불필요 현장 전기 벽난로, 바이오에탄올 벽난로, 가스 벽난로 Q. 버닝타임을 따져봐야 하는 이유는? A. 버닝타임이 긴 벽난로를 선택해야 편하다. 10분~30분마다 장작을 투입해야 하는 저급한 벽난로는 결코 생활 속의 난방 도구가 될 수 없다. 이럴 경우 장작을 투입하는 일이 귀찮고 지치게 되며 결국 벽난로의 사용을 포기하게 된다. 장작을 한번 투입 후 최소 5시간 정도는 장작을 재투입 하지 않고 그을음 없는 맑은 세라믹 유리를 통해 아름다운 불꽃을 즐기면서 보일러를 꺼둔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연소 방법은 장작의 연소를 최소화하면서 벽난로 내부의 장작이 타는 것이 아닌, 가스가 타는 연소 방법인 완전연소를 실현해야 가능하다. 장작을 쓰면서 절약되는 연료비로 벽난로 설치비를 상계될 정도의 경제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5시간을 사용하고 한겨울을 4개월을 기준으로 할 때 장작 소모량은 고효율 고급 벽난로의 경우 1.5톤, 저급 벽난로의 경우 8톤에서 12톤에 이르게 된다. 벽난로의 품질이 열악하다면 결국 열효율의 손실이 매년 이어져 장작의 막대한 과소비가 계속된다. 한해 두해 겨울은 버틸 수 있다고 해도 평생을 두고 장작 소모량과 발열량 수고로움을 함께 계산한다면 실제 벽난로의 가격보다 몇 배, 몇 십 배의 운영비가 들어가게 된다. 고급 벽난로의 경우 장작 소비량은 저급한 벽난로의 1/8, 발열량은 3배에 이르고 재는 일주일에서 10일에 한 번만 치우면 된다. 저녁에 사용하고 잠들면 아침까지 열기가 보존되어 기존에 사용하는 난방유를 1/3 이하로 줄이는 효과가 있다. 벽난로의 품질 차이에 따른 장작 소모 금액의 차이 하루 12시간 사용, 장작 가격 1톤에 25만 원, ㎏당 250원 기준 *고급 벽난로 하루 7㎏ 소요 시 장작 금액 = 1,75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10㎏ = 52,500원 *저가의 저급 벽난로 하루 80㎏ 소요 시 장작 금액 = 20,000원 한 달 사용 시 장작 금액 2,400㎏ = 600,000원 *한 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 하루 18,250원 X 30 일 = 54만 원 *3달 사용 시 벽난로의 품질차에 따른 장작 연료비의 차액: 한 달 54만 원 X 3 달 = 162만 원 5년만 계산하더라도 한해 겨울당 장작 가격차 162만 원 X 5년 = 810만 원이다. 저급한 벽난로는 같은 시간을 가동할 경우 장작의 소모량은 8배까지 많은 반면 발열량은 오히려 고품질의 벽난로에 비해 1/3 정도에 머문다. Q. 인테리어 효과까지 꼭 따져봐야 하나? A. 벽난로는 주택의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핵심 인테리어이자 오브제다. 특히 벽난로는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주로 설치하고,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중 봄, 여름, 가을을 가족과 가장 가까이 두고 생활하게 되므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고려해야 한다. Q. 연도는 얼마나 자주 청소해야 하나? A. 연도는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한다. 청소는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벽난로 본체 성능, 장작 건조와 사용에 따라 3년 이상 주기로 청소하기도 한다. 벽난로를 최상으로 유지하려면 장작 습도가 20% 이하이어야 폐목재, 화학 첨가물을 함유한 목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Q. 인증이나 고객 보호 장치가 필요한지? A. 벽난로를 구입할 때 화상방지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벽난로와 연도는 표면 온도가 400℃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어 위험할 수 있는 난방 도구다. 벽난로 자체의 화상방지 기능과 3중의 안전 연도, 제대로 만들고 제대로 시공하는 업체인지 꼭 따져봐야 한다. 유럽안전인증(CE)은 물론, 제조물 배상책임보험(PL 보험)과 같은 고객의 보호 장치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Q. 친환경 벽난로도 있는지? A.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벽난로를 선택해야 한다. 고효율의 고품질 벽난로는 장작을 연소하며 화실 내부가 7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 발열 에너지가 오랫동안 머물며 천천히 연소됨으로 인해 완전 연소를 이루어내고, 크레소트의 배출이 없는 짧고 맑은 투명한 불꽃을 보인다. 장작이 연소 과정에서 화실의 온도가 600℃ 미만의 낮은 온도에서 불완전 연소하게 되면 카본, 일산화물, 초산, 페놀, 메타놀, 매연, 그을음, 타르 등의 심각한 유독 물질이 함께 발생된다. 반면, 고효율 벽난로는 이러한 유독 물질을 600℃ 이상의 고열에서 천천히 완전히 연소하며 친환경 벽난로가 되는 것이다. Q. 벽난로 대대로 물려가며 쓸 수 있는지? A. 고품질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10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벽난로는 한번 설치하면 쉽게 교체하거나 제거하기 쉽지 않고, 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벽난로 판매장에 직접 방문해서 설치돼 있는 제품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치돼 있는 제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면 그 업체의 벽난로 품질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베르데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8평형대 크기 540(W)×1650(H)×495(D) 무게 133㎏ 가격 8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테라로사 스웨덴 Contura 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45평형대 크기 540(W)×1260(H)×495(D) 무게 120㎏ 가격 7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오델로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77(W)×513(H)×383(D) 무게 97㎏ 가격 3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니오베 레어 스페인의 전통 오븐 벽난로 브랜드, Bronpi 사의 스틸+주물 하이브리드 벽난로 난방 능력 8~65평형대 크기 745(W)×1043(H)×533(D) 무게 168㎏ 가격 43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닉스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59(W)×1151(H)×372(D) 무게 105㎏ 가격 52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노이 그레이스톤 스웨덴의 명품 벽난로 브랜드,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590(W)×1570(H)×510(D) 무게 195㎏ 가격 1150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가이아 프랑스 Invicta 사의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1585(W)×754(H)×754(D) 무게 143㎏ 가격 4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르소 프랑스 Invicta 사의 모던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986(W)×476(H)×386(D) 무게 82㎏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아 프랑스 Invicta 사의 주물 노출형 소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904(W)×476(H)×375(D) 무게 91㎏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루나 화이트 스웨덴 Contura 사의 스틸 소재의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8평형대 크기 750(W)×850(H)×375(D) 무게 130㎏ 가격 5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보르도 주니어 프랑스 Invicta 사의 와인잔을 모티브로 한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1162(W)×461(H)×461(D) 무게 137㎏ 가격 41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토파즈 프랑스 Invicta 사의 고풍스러운 주물 노출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35평형대 크기 692(W)×560(H)×462(D) 무게 99㎏ 가격 29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필로소피 프랑스 Invicta 사의 오븐룸을 갖춘 대형 장작 벽난로 난방 능력 8~50평형대 크기 447×1236×550 무게 138㎏ 가격 355만 원 *시공비 및 부가세 별도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MATERIALS GUIDE] 낭만·디자인·기능+10년 무상 A/S 삼진벽난로 신제품을 한눈에
-
-
건축설계 자격증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 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 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 정광희(40), 이혜선(38) 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로이하우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대지면적 390.00㎡(117.97평)건축면적 65.52㎡(19.82평)건폐율 16.80%연면적 83.07㎡(25.13평)발코니 확장 14.63㎡(4.42평))1층 28.66㎡(8.67평)2층 54.41㎡(16.46평)다락 16.50㎡(4.99평)용적률 21.30%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공사기간 2020년 5월~9월건축비용 2억 원토목공사 옹벽, 성토, 지반보강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 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벽 - 스타코 플렉스데크 - 거창석 버너구이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벽 - 합지벽지바닥 - 소리잠 4.5T단열재 지붕 - 207T SIP구조용 단열패널외벽 - 167T SIP구조용 단열패널 + 50T EPS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창호 82㎜ 패시브 창호(살라만더)현관 유렵형 68㎜ 패시브 도어(도어코코리아)환기 열 회수 환기장치(AP)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밝은 바탕에 현관문을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 오른쪽에 눈높이에 맞춘 창을 내 실내로 자연 빛을 끌어들였다.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아파트에 사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반대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부터 40세 전에 집을 짓는 게 꿈이었죠. 좀 더 서둔 이유는 남편과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아이들이 크면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졌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짓자고 했어요.” 남편은 아내 의견에 찬성하고 함께 집짓기 계획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관지가 안 좋은 아이를 위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초점 맞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에 맞추기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실내 환경과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규모와 형태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리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몸으로 때워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시선을 외부로 향하도록 넓은 창을 냈다. 거실을 가족 영화관으로 사용할 수 있게 상부에 프로젝트와 스피커 설치용 선반을 제작하고 맞은편에 스크린을 설치했다. 좁은 면적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계획했다. 주방은 가사 시 답답하지 않도록 마당을 향해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하고 뒤에 설치한 개수대 앞에는 풍경을 담은 창을 설치했다. 전체 화이트로 통일하고 주방 가구를 블랙 계열로 설치해 차분하면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주방 옆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슬라이드 도어를 설치해 공간 낭비를 줄이면서 이동도 편리하게 만들었다. 예산을 고려해 집을 작게 지으면서 마당을 아이들의 주 놀이 공간으로 활용했다. 따라서 자녀 방을 1층에 배치해 실외 동선과 연결하고, 계단실 하부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만의 비밀 공간을 만들어 재미를 더했다. 방문 옆에 있는 비밀 공간 입구. 비밀 공간에는 책장도 마련해 아이들만의 조용한 독서실로도 이용할 수 있다. 1층 공용 욕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배치하고 맞은편에 세탁물 수납과 물품 수납공간을 만들어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효율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형태보다 기능에 충실일반 사람이 도면을 보고 실제 공간을 대입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주택을 완공한 뒤 생각과 다른 공간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이혜선 씨는 도면을 이해하고 직접 집도 설계해보고 싶은 마음에 건축설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설계를 배우고 나니 확실히 공간을 이해하는 게 달라요.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먼저 공간도 구성해봤어요. 우선 예산을 고려해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으로 하고 규모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아담함 크기로 계획했어요. 집을 작게 한 대신 아이 놀이 공간은 마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을 했죠. 이렇게 기본 설계를 마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 건축사와 논의하면서 진행했어요.”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계단 오른쪽에 자녀 방, 왼쪽에 부속실(욕실, 세탁실)을 배치했다. 자녀 방을 현관 옆에 배치해 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계획했다. 2층 난간에 앉은뱅이책상을 배치할 공간을 마련해 놀이와 공부 등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다목적 공간을 만들었다. 귀여운 별 모양 조명을 사용해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흰색 바탕으로 깔끔하게 만든 2층 공용 욕실.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거실 상부에 다락을 만들었다. 다락은 아이들의 놀이와 공부, 휴식 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한다. 왼쪽 벽면에 넓고 깊은 수납공간을 만들어 부족한 수납을 해결했다. 꼼꼼한 공간 계획레벨 차가 심한 대지는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성토하고 옹벽을 쌓아야 했으므로, 예산 집행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과 시원한 조망을 생각하면 이곳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과 조망, 편의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아 부지를 다지고, 일조 확보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남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높이가 다른 사각형 두 개를 연결한 단순한 모양이다. 지붕도 박공으로 올려 전체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현관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그림자에 의한 입체감을 살려 살짝 변화를 줬다.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는 눈썹 처마도 지붕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담백한 느낌을 유지했다. 포치와 발코니 등 생활하는 데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하고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 맞춰 최적의 형태로 완성했다.내부도 꼭 필요한 공간만 짜임새 있게 갖췄다.“실내는 가족이 주로 모이고 함께 어울리는 거실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방은 최소로 줄이고 거실을 넓힌 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어요. 방 배치는 거실보다 살짝 뒤로 물려 시각적으로 거실이 매인 공간처럼 보이게 했죠. 방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였어요. 부족한 공간은 다락으로 채워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했어요. 여유 공간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혜선 씨처럼 처음부터 계획만 잘 세우면 방 한 개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주택은 예산 절감을 위해 면세 혜택을 받으려고 허가면적을 최소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락이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 되었다. 또, 다락 한편에 넓은 수납장도 제작해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했다. 짜임새 있게 구성한 부속실도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빨래 수거함과 다기능 수납장을 빌트인으로 제작해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동선까지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계단 하부와 지붕 아래에는 숨겨진 창고를 마련해 버려지는 공간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부부는 옹벽에 설치한 펜스, CCTV, 잔디, 인테리어 등 상당 부분을 직접 시공했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미완성이라 살면서 완성해갈 예정이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쳤음에도, 아파트 생활이 좋다던 남편의 마음은 어느새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 이면엔 아이의 미소와 아내의 기쁨, 점점 좋아지는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을 계획하는 데 중요했던 부분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마당이 있어서다. 아파트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족 전용 수영장이 이곳에선 일상이 되었다. 진입로에서 본 모습. 마당 활용과 우수처리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고 성토해 대지 레벨을 높였다. 입면은 박공을 얹은 귀여운 모양이다. 단순한 형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예산 절감을 위해 선택한 모양이다. 아담한 박공지붕이 겹친 모습이 산과 잘 어우러진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건축설계 자격증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
-
고택을 찾아서, 자연과 벗하며 선善을 생각한다 충주 함월고택
- 충북 충주시 살미면 용천리에 자리한 최함월 崔涵月 고택(시도유형문화재 제87호)은 조선 숙종 때 문장가인 최응성의 생가이다. 1978년 충주댐 착공으로 1983년 충주에서 수안보로 가는 국도 옆에 옮긴 집이다. 터가 도로보다 낮아 조금 궁색하지만, 제 자리에 있을 때는 당당한 집이었을 것이다. 집 전면은 완전히 폐쇄된 형식이고 앞마당에 조그마한 정자와 연못이 있다. 사랑채, 안채, ㄱ자형 광채를 일렬로 배치한 구조이고, 광채 옆 담 밖에 사당인 무릉사 武陵祠가 있다. 이처럼 일렬로 배치한 집이다 보니 부지도 장방형이다. 함월 고택은 조선 숙종 때 문장가인 최응성이 살던 집이다. 서재로 사용했다는 ‘염선재’와 ‘함월정’이라는 정자가 남아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 그리고 담으로 막힌 함월 고택은 앞에서 보면 작지만 튼튼한 성처럼 느껴진다. 전면 행랑채와 사랑채가 ㄴ자를, 안채가 ㄱ자를 이루기에 담만 없다면 튼 口 자 구조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집과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외관상 사랑채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앞쪽으로 난 창이 거의 없고 일반 사랑채 같은 창호 분위기도 나지 않는다. 전면 대문은 전형적인 중문 형식으로, 대문을 열면 사랑채 측면이 나타나고 안채는 돌아 들어가야 한다. 현재의 대문은 아마도 예전에는 중문이었을 것이다. 집 좌측 광채 쪽으로 드나드는 협문, 현재 대문보다 협문을 주로 이용한다. 염선재 念善齋, 늘 선 善을 생각한다사랑채는 전면과 직각으로 배치하여 측면만 보인다. 안채 쪽은 배면과 같고 반대쪽 전면에 툇마루를 만들어 대청 문도 퇴칸 쪽으로 들어 열어야 한다. 이전하기 전 전면은 현재 방향이 아닌 사랑채에서 바라보는 쪽으로 보인다. 즉 사랑채를 바라보며 들어와 그 옆을 돌아 중문으로 들어가는 배치인데,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진입 형식이 바뀌었다. 사랑채는 이 집에서 태어난 최함월 선생이 서재로 썼다는 염선재이다. '늘 선을 생각한다'는 당호에서 최함월 선생의 풍모를 느끼게 한다. 구조는 정면 4칸에 측면 2칸인 전후퇴집이다. 그러나 정확한 전후퇴집에서 조금 더 발전하여 구조가 다른 집보다 매우 복잡하다. 일반적 구조라면 전후 퇴칸까지 3칸에 기둥이 4개 서는데, 이 집은 기둥이 5개다. 측면에서 보면 작은 기둥이 촘촘히 서 있어 답답하게 느껴지지만, 방을 나눌 때는 매우 유용하다. 퇴칸을 잘게 나눈 기둥으로 방의 용도에 따라 규모를 달리하여 4칸으로 나눈 각 방은 규모가 모두 다르다. 칸칸이 방 구조가 다르다 보니 4칸 작은 집임에도 이리저리 한참 따져보아야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집을 지은 까닭은 방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려는 욕구 때문이다. 사랑채는 작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어떠한 집보다 흥미를 유발하는 재밌는 구조이다. 현재 사랑채는 방이 3칸이고 제일 안쪽은 광이다. 창문 형태를 보면 제일 바깥쪽 방은 대청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맨 끝 방에는 반의반 칸을 내달아 살강(그릇을 얹어 놓기 위해 벽 중턱에 드린 선반)을 만들었다. 원래는 대청이었고 고종 11년(1874)에 무릉사라는 사당을 만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전에는 이 살강에 위패를 모셨을 것이다. 최함월 선생이 서재로 썼다는 사랑채, 염선재. 사랑채는 담에 가리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함월 고택은 전면 행랑채와 사랑채가 ㄴ자를, 안채가 ㄱ자를 이루기에 전체적으로 튼 口 자 구조다. 안채는 툇마루조차 없는 매우 단출한 구조다. 안채, 소박한 맞배지붕 삼량집안채는 ㄱ자형으로 좌측에서부터 광, 부엌, 방, 대청 2칸, 여기에 안방과 부엌을 돌출시켰다. 일반적인 집이라면 격을 생각하여 최소한 우진각지붕으로 만들지만, 이 집은 그보다 격이 낮은 맞배지붕이다.맨 좌측 1칸은 변형하여 현재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 대청을 중심으로 좌측에 건넌방을, 우측 돌출 부분에 안방을 배치했다. 목구조의 기본인 삼량집으로, 대공도 매우 소박한 동자 대공이다. 또한 대부분의 기와집에 설치한 툇마루조차 없는 매우 단출한 구조이다. 집을 지은 사람의 검박함을 알 수 있다. 재밌게도 건넌방과 1칸 부엌 사이를 1칸 공간으로 처리했다. 이 1칸을 목수는 매우 교묘하게 잘 이용했다. 다른 칸보다 좁게 칸을 반으로 나누어 건넌방을 키우고 나머지 반 칸 하부는 부엌으로, 상부는 건넌방 다락으로 구성했다. 기능적인 면을 해결하면서 건넌방의 규모와 쓰임새를 증대시킨 것이다. 건넌방과 부엌에 필요한 창은 대각선으로 배치했다. 건넌방 창은 높은 곳에, 부엌 창은 낮은 곳에 배치하여 입면에 경쾌한 변화를 주었다. 사랑채는 방이 3칸이고 제일 안쪽은 광이다. 창문 형태를 보면 제일 바깥쪽 방은 대청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사랑채 툇마루, 원래는 이 부분이 전면이었을 것이다. 함월 정 涵月亭, 연못에 달이 드리우다집 앞 정자는 방이 1칸으로, 그 앞에 자그마한 연못이 있다. 규모가 작은 연못이지만 가운데 조그마한 섬까지 만들어 구색을 갖추었다. 정자는 1720년경에 지었다는데, 현재 모습은 그때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자 이름은 함월정 涵月亭인데 함월은 이 집을 지은 최응성의 호로 같이 공부한 수암 遂庵 권상하權尙夏가 지어주었다. 젖을 함 涵과 달 월月로 '달에 젖는다'또는 '달에 잠긴다'는 뜻이다. 매우 아취 雅趣가 풍기는 이름이다. 이곳에 앉아 연못에 드리운 달을 보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겼을 것이다.방은 1칸이지만, 그 주변에 퇴칸을 두어 2칸 규모이다. 뒤쪽 툇마루는 누마루처럼 들어 올렸는데, 이는 마루 아래 아궁이를 두었기 때문이다. 툇마루에는 난간을 둘렀는데 현재 도로 쪽에는 설치하지 않았다. 팔작지붕 박공 면은 연못 쪽으로 향하고 지붕면은 도로 쪽으로 향한다. 지붕과 난간으로 볼 때 도로 쪽을 정면으로 계획했을 것이다. 그러나 마루를 높게 설치한 뒷면을 제외하고 삼면의 문을 모두 개방하게 한 점을 보면 경관을 고려하여 지은 정자이다. 따라서 원래 정자가 있던 곳은 경관이 좋았을 것이다. 광채 옆 담밖에 사당인 무릉사가 있다. 집 앞 정자는 방 1칸이고, 그 앞에 자그마한 연못이 있다. 정자 함월정은 젖을 함涵과 달 월月로‘달에 젖는다’또는‘달에 잠긴다’는 뜻이다. 충주호 건설로 함월 고택을 도로보다 한참 낮은 터에 이전했기에, 집의 품격이 느껴지지 않는다. 함월 고택은 충주댐이 만들어지면서 수몰을 피하여 이전했기에 원형에서 얼마간 변형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변형은 바로 집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다. 집터를 잡을 때 좌향 坐向과 바라보이는 풍광을 고려했을 것이다. 집을 옮길 집터를 정할 때, 그것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황으로 볼 때 전혀 그렇지 않다. 집의 전체 모습과 함월정 구조로 보아, 원래는 풍광 좋은 터에 자리했음이 분명하다. 지금과 같이 도로보다 낮은 곳이 아닌, 조금 높은 곳에서 주변을 내려다보는 위치였을 것이다. 현재는 집이 도로보다 한참 낮아 품격이 느껴지지 않는다. 집을 옮기면서 조금이나마 이러한 것을 되살리려 노력했다면 더욱 집이 돋보였을 것이다. 글쓴이 최성호 1955년 8월에 나서, 연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2년에서 1998년까지 ㈜정림건축에 근무했으며, 1998년부터 산솔도시건축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한옥으로 다시 읽는 집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고택을 찾아서, 자연과 벗하며 선善을 생각한다 충주 함월고택
-
-
아름다운 풍경을 집 안에 옥천 목조주택
- 옥천 IC에서 빠져나와 금강 지류인 소옥천 따라 10분 남짓 달리면, 아담한 마을이 나온다. 마을에서 대전 시내까지는 20여 분. 고속도로와 가깝고 내륙 중심에 있는지라 어디로든 뻗어나기도 좋은 위치다. 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에 자리 잡은 마을은 큰 도로와 거리 두고 있어 조용하고, 아늑한 기운만이 감돈다. 건축주의 주택은 마을 상부의 작은 저수지를 마당 연못처럼 끌어안고 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다빈치목조주택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옥천군 군서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47.00㎡(195.72평)건축면적 76.90㎡(23.26평)건폐율 11.89%연면적 117.58㎡(35.57평)1층 74.18㎡(22.44평)2층 43.40㎡(13.13평)용적률 18.17%설계기간 2019년 4월~5월공사기간 2019년 5월~8월건축비용 510만 원(3.3㎡당)설계 및 시공 다빈치목조주택 010-3922-0020 https://blog.naver.com/davinci4c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랭귀독 카스텔라)벽 - 적벽돌, 백고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편백루버벽 - 친환경 실크벽지(LG하우시스)바닥 - 강마루(동화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4(크나우프 애코배트)외벽 - 글라스울 R24(크나우프 애코배트), 스타코플렉스내벽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애코배트)북측 외벽 - EPS 50T계단실 디딤판 - 말바우 집성난간 - 오크창호 이글 그레이 3중창호(제이드)현관 코렐주방가구 동양토탈위생기구 한샘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단순한 디자인에 담백한 색감으로 마감한 주택 표정이 단정하고 깔끔하다. 군서면장을 지내고 옥천군청 건축과장으로 정년을 맞이한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계획한 건 10년 전이다. 당시 건축계장으로 근무하던 건축주는 자기만을 위한 집을 짓는 사람들을 보며, 본인도 가족과 자신을 위한 공간을 계획했다고 한다. “군서면장으로 있을 때 마을을 오가다 밭으로 사용하던 이곳을 발견했어요. 주변 환경이 마음에 들어 정년퇴직한 뒤에 ‘집을 지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2017년에 사둔 거죠.” 건축주는 40여 년간 건축과에 몸담으면서 건축에 대한 이해도 깊고 아는 것도 많았다. 주변에 건축 전문가도 많았다. 은퇴 전에 실력 있는 건축사에게 설계 도면도 만들어 뒀다. 집 짓는 걸 도와주겠다는 시공사도 많았지만, 은퇴 후 시공을 의뢰한 곳은 처음 만난 다빈치목조주택 김성배 대표다. “막상 나만의 집을 지으려니 그냥 아는 지인보다 완성도 있게 집을 짓는 업체가 좋을 거 같았아요. 수소문하던 중 다빈치목조주택 김 대표를 소개받았죠. 김 대표가 지은 주택을 둘러보고 본인이 짓고 살고 있다는 집도 있다고 해서 그곳도 살펴봤죠. 시공도 꼼꼼하게 잘 하고 얘기도 잘 통해서 믿고 맡겼습니다.” 김 대표는 건축주에게 설계도를 넘겨받고 대지부터 둘러봤다. 그리고 건축주가 바라는 일상과전원생활에서 얻고 싶은 삶에 대해 의논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한 뒤 김 대표는 “우선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설계한 도면을 목조주택에 맞게 구조변경하고, 건축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공간과 동선도 새로 구성했다”고 한다. 코렐 현관문과 중문으로 기밀과 단열성을 확보했다. 현관 신발장 상·하단에 센서 조명을 설치하고 세로 창을 내 밝게 꾸몄다. 02 아트월에 벽돌 모양 마감재를 사용하고 바닥에 짙은 색 원목마루로 적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거실 전체 간접조명 라인을 설치해 아늑하게 연출했다 거실 소파 뒤 벽면에 그림과 고가구 약장을 배치하고 벽돌 타일과 꽃무늬 포인트 벽지로 마감해 집 안의 갤러리로 만들었다. 주방은 ‘ㄱ’자형으로 구성하고 조리대 앞에 식탁을 배치해 동선을 간결하게 하면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다용도실은 계단 하부 공간을 이용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식탁과 이어지는 창이 시원한 풍경을 제공한다. 안방은 서예와 다도 등 고전 취미가 있는 아내를 위해 포인트로 한옥 스타일을 적용했다. 침대 옆에 아담한 크기로 배치한 드레스룸이 보인다. 욕실 천장을 편백으로 마감해 나무 향과 조습 기능, 물 맺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 배치주택은 처음부터 어떻게 앉혀야 할지 정해져 있었다. 넓고 평평한 대지는 남서향으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까지 시야가 시원하게 열려 있고 북동쪽은 산이 두르고 있다. 주택을 어떻게 앉힐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떻게 풍경을 끌어들일지에 대한 고민만 필요했다. 따라서 주요 공간을 정면에 배치하고 오롯이 풍경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붕 형태, 창 배치와 크기를 결정했다. 입면 디자인은 정면에서 보면 적벽돌과 백고벽돌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하고 지붕도 박공지붕과 경사지붕으로 나눠 두 채의 건물이 오붓하게 붙어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붕은 박공 부분이 정면을 향하게 설치하고, 외쪽지붕도 박공지붕 선에 맞춰 정면이 최대한 열린 형태로 계획해 풍경을 끌어들였다. 평면계획은 정면 뷰가 좋아 풍경을 집 안에 끌어들이는 데 중점 두고 안방, 거실, 주방을 전면에 배치하고 계단실과 부속실을 뒤쪽에 배치했다. 편의성을 우선하는 도심의 주거생활과 다르게 전원생활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주차장을 주택과 약간 거리 두고 그 사이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으로 채웠다. 멋진 풍경과 이를 단정하게 바라보는 주택, 건축주에게 건강을 안겨준 맑은 공기도 좋지만, 집 앞에 있는 저수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라 할 수 있다. 647㎡(196평) 넓은 대지에 76.90㎡(23평)로 아담하고 담백하게 앉힌 주택은 정원까지 깔끔해 주택 표정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지는 데, 마당과 가깝게 붙어있는 저수지가 마치 정원 일부처럼 녹아들어 풍성한 풍경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소소한 소품으로 계단실을 풍요롭게 연출했다. 2층 거실은 짙은 색감을 사용해 편안한 공간으로 다도실을 연출했다. 다도실 옆에 작은 싱크대도 마련했다. 2층 취미방은 좌식 생활에 맞춰 바닥에 앉았을 때 팔을 걸칠 수 있는 높이로 창을 낮게 설치했다. 2층 서재도 취미실에 맞춰 창을 낮게 설치했다. 창 크기는 풍경을 감상하도록 최대한 넓게 계획했다. 창 옆에 열린 문은 게스트룸으로 사용하는 다락이다. 안방 상부에 있는 다락은 손님을 위한 공간이다. 침대에 누워 별빛과 풍경을 감상하도록 창과 침대 높이를 맞췄다. 1층과 2층 욕실 벽면에 그러데이션타일을 사용해 모던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냈다. 일상과 이벤트 공간 나눔주택은 일상 공간과 이벤트 공간으로 나뉜다. 부부가 주로 생활하는 일상 공간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1층에 설정하고 안방과 거실, 주방으로 구성했다. 그리고 어디서나 풍경을 감상하며 지내도록 소파와 식당, 주방의 시선을 모두 마당을 향해 배치했다. 2층은 손님과 가끔 들르는 아들을 위해 단순하게 계획했었지만, 부부의 취미실을 더해 이벤트 공간으로 연출했다. 취미실은 3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서예와 동양화에 조예가 깊고 다도를 즐기는 아내를 위해 2층 홀을 아담한 다도실로 꾸미고 서예를 즐기는 방을 마련했다. 조용히 독서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는 남편을 위한 서재도 배치했다. 서재 안쪽에는 작은 문이 있는데, 이 문은 손님이나 아들이 머무는 다락 형식의 아담한 게스트룸과 이어진다. 실내 곳곳에 고가구와 여러 작품이 전시돼있다. 모두 아내 취향을 따른 것이다. 아내는 남편만큼 이곳에 깊은 애정을 보이지만, 사실 주택을 시공할 때만 해도 이곳에 머물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남편만 이곳에서 살고 저는 살아오던 대전 아파트에서 지낼 생각이었어요. 이곳엔 가끔 풍경이나 보러 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집을 짓고 하룻밤 자고 난 뒤로 지금까지 계속 머물고 있어요. 아침 풍경에 반해 이곳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 데크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넓게 만들었다. 마당 앞에 있는 작은 저수지가 정원 연못처럼 보여 더욱 풍성한 풍경을 선사한다. 주차장에서 이어지는 현관. 적벽돌과 백고벽돌을 대칭으로 배치하고 지붕을 다르게 적용해 아담한 건물 두 채가 붙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풍경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주택 정면이 열리도록 박공지붕과 경사지붕을 올렸다. 서대산의 아침 풍경, 텃밭 가꿀 공간, 넓은 정원, 평화로운 저수지. 건축주 부부가 최우선으로 꼽은 입지 조건들이다. 부부에게 중요한 것은 몸의 편리함보다 마음의 편안함이다. 그렇기에 편안한 현재의 삶을 귀하게 여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아름다운 풍경을 집 안에 옥천 목조주택
-
-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
- 수직 구조로 이루어진 협소주택은 건강하고 도전적인 사람들이 사는 주택이라는 울산 주택 건축주. 서른 살까지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건물과 건물 사이 건축이 쉽지 않은 부지에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결국 목표에 달성한 그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 DATA위치 울산 동구 방어동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0.82㎡(18.40평) 건축면적 35.14㎡(10.60평) 건폐율 57.61% 연면적 175.20㎡(53.00평) 1~5층 각각 35.14㎡(10.60평) 용적률 288.03% 설계기간 2017년 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4월~2019년 6월 건축비용 2억 8000만 원(3.3㎡당 530만 원) 설계 토우건축사사무소 052-269-0086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타코플렉스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 - 합지바닥 - 시트(LG하우시스)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합판난간 - 자작나무 합판단열재 지붕 - 미장, 우레탄 방수 마감외단열 - 스티로폼(100㎜ 비드법 단열재)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 로이 삼중유리현관 기성도어조명 LED 매입등, T5 간접조명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한샘,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입구 주차장과 안쪽으로 주택의 주 출입구로 있다. 꿈을 꾸고 목표를 세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실행력. 울산 주택 건축주는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5년 만에 그 목표를 달성했다.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건축주는 두 살배기와 아직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가 있어 지금은 쉬고 있지만,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건축물과 공간을 접해 왔는데, 유독 협소주택에 눈길이 끌었단다. “그냥 협소주택에 관심이 갔어요. 반드시 30세가 되기 전에 협소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죠. 시간이 날 때마다 관련 잡지를 보면서 자료를 모았고, 부동산 매물 정보를 눈여겨보면서 틈나는 대로 부지를 알아봤어요." 건축주는 25세가 되던 해에 협소주택 자리로 적합한 부지를 발견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구옥이 앉혀져 있는 16평 정도의 부지였다. 망설이다가 놓칠세라 바로 매입했다. 그리고 건축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업체가 나서지 않았다고. 부지를 보고 나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는 것. “하루빨리 협소주택을 짓고 싶은 욕심에 너무 성급하게 부지를 마련했어요. 땅에 대한 안목이 부족했던 거죠. 건축 업체를 불려서 부지를 보여주면서 이곳에 건물을 지을 거라고 하자 고개를 흔들며 그냥 돌아가더군요. 집 짓기에 너무 좋지 않은 부지였던 거죠.” 3층 부부 공간 입구. 3층 부부 침실.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천장과 벽을 화이트 벽지로 마감했다. 3층 부부 침실에서 본 현관과 화장실. 따스한 느낌이 드는 자작나무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줬다. 화이트 톤으로 산뜻한 느낌이 드는 3층 화장실과 화장대. 4층으로 가는 계단. 4층 입구에서 본 거실. 바닥재는 타일 느낌의 장판으로 공간감 있게 연출했다. 4층 거실에서 본 주방과 5층으로 가는 계단. 계단실도 자작나무로 시공했다. 주방 역시 화이트로 색상을 통일시켰다. 시행착오 반복하며 건축 진행업체가 나서지 않다 보니 직접 현장소장 역할을 하면서 건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구옥을 허물고 3m 높이로 석축을 쌓았다. 부지가 이웃집과 맞닿아있어서 특히 토목공사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웃집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공사를 진행했다. 토목공사를 하면서 설계를 같이 진행했다. 설계 과정에서도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수차례나 설계 변경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건축사사무소가 바뀌기도 했다. 애초엔 2층으로 계획을 했으나,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좁을 것 같아서 3층으로 변경하고, 다시 4층으로 변경했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를 생각하니 4층도 좁다는 생각에 5층으로 다시 변경했다. 2층은 건축주가 사무실로 쓰고, 3층은 부부 공간, 4층은 공용 공간, 5층은 아이들 공간으로 계획했다. 설계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걸렸다. “협소주택은 동선계획을 잘 짜야 하더라고요. 자고 나면 생각이 바뀔 정도로 고민하고 고민했어요. 집에 들어오면서 손발 씻고 옷 갈아입고 거실과 주방으로 가는 동선을 계획했죠. 아이들 공간과 부부 공간을 분리해 서로 독립 공간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했어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토목공사와 설계를 완성하기까지 1년이 걸렸어요.” 자금 조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시공도 1년 가까이 진행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웠던 건 민원이 없었다는 것.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요. 집 한 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제대로 실감했어요. 다행스러웠던 건 민원 발생이 한 건도 없었다는 거예요. 공사를 진행하면서 이웃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하면서 진행하기도 했지만 좋은 이웃을 만난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4층 입구와 5층 가는 계단실 아이들 공간으로 계획한 5층. 지금은 건축주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 5층 세탁실. 작업실 한쪽을 세탁실과 수납공간으로 꾸미고 가림막 겸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다락은 아이 놀이방으로 꾸몄다. 아이들에게 준 선물로 만족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건축이 진행되다 보니 기간도 비용도 적잖게 소요됐다. 토목공사부터 설계, 시공, 완공 후 준공까지 2년이 소요됐고, 건축 비용은 울산에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단독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유와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건축주는 만족한단다. “건축 과정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제가 원하는 집을 짓겠다는 확신은 변하지 않았어요. 고생 끝에 보람이라고 해야 할까요. 완공 후 집에서 누리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은 너무나 큰 혜택이에요. 아이들에게도 큰 선물을 줬다고 생각하고요. 한창 뛰어다니며 노는 아이에게 ‘뛰면 안 돼, 밤에는 조용히 해야 해’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바닷바람이 시원한 옥상. 야외 파티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바비큐 장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옥상에서 본 풍경. 주택이 수직으로 높다 보니 조망이 시원스럽다. 도로에서 본 모습. 주택이 구옥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눈에 확 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아파트 한 채 값 울산 협소주택 사이 집
-
-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
- 건축주의 아내는 천창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다. 낮에는 푸른 하늘,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조망할 수 있는 천창을 원했다. 건축주는 주택을 지으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아내의 로망을 실현시켜주기로 결심했다. 덕분에 채광 효율은 올라갔고, 실내는 자연광으로 가득 차 더욱 풍성해졌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3층 대지면적 369.00㎡(111.62평)건축면적 72.78㎡(22.01평)건폐율 19.72% 연면적 204.90㎡(61.98평) 1층 72.78㎡(22.01평) 2층 72.78㎡(22.01평) 3층 59.34㎡(17.95평)용적률 55.53%공사기간 4개월토목공사 건축주 직영설계 이룸건축디자인 031-216-2015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https://cafe.naver.com/metalwood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적고파벽돌, 백고파벽돌, 알루미늄 강판 데크 - 석재(고흥석), 목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벽지, 도장, 타일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단열 - 50T 비드법 2종 3호 내단열 - 수성 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 난간 - 금속창호 IN’ALPHA PRESTIGIO 70/80(알파칸코리아)현관 베나토(YKK)조명 소노조명, 필립스주방가구 맞춤가구 우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나비엔 초등학교가 근접해있는 타운 하우스브릭하우스는 제2경부 고속도로 양지 JC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건축주는 제2외곽 순환 고속도로 또한 개통 예정에 있어 전반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할 것을 기대하고 현재의 부지를 선택했다. 또한 타운 하우스 대부분이 도보 통학이 어려운데, 주변에 초등학교가 인접하고 있어 초등학생이 있는 건축주 부부에게는 이보다 좋은 위치는 없었다. 여기에 양지 시내도 가깝고, 양지리조트, 지산 C.C, 용인 청소년수련관 등 다양한 문화, 레저시설도 인접하고 있어 아이 체험활동을 중시하는 건축주 부부에게는 안성맞춤인 위치였다. 현관문은 질감이 고급스러운 단열 도어를 사용했다. 바닥은 사람이 자주 오가는 부분이기에 내구성 좋은 고흥석 석재 데크를 사용해 관리의 용이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1층은 주방과 다이닝룸 겸 거실로 구성했다. 다이닝룸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푹신한 소파 대신, 식탁을 놓았다. 주방은 ‘ㄷ’자형으로 구성했다. 상부장은 화이트, 하부장은 로얄블루 컬러를 선택했다. 거실에서 계단실 쪽으로 바라본 모습.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헤링본 바닥을 시공해, 세련미를 더했다. 1층 침실. 가끔씩 들르는 지인들을 위해 마련해놓았다. 벽은 클래식함과 우아함을 더하고 싶어 데코 몰딩을 선택해 마감했다. 세 가족이 꿈꾸던 주택 실현가족은 건축주 부부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아이다. 건축주는 집을 짓기 전, 가족들과 작은 회의를 가졌다. 오래 살 집이니, 주택에 대해 어떤 로망이 있는지 얘기를 나눠보기 위해서다. 예상했던 것보다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나왔다. 아이는 복층으로 된 계단 있는 방을 바랐고, 건축주 본인은 빔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휴일 내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미니 영화관과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욕조를 원했다. 아내는 디자인, 공간 배치, 기능 등 폭넓게 원하는 바를 얘기했다. 먼저, 전원주택 단지에 있는 만큼, 서울에서 놀러 올 지인들과 요리를 만들어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주방과 널찍한 다이닝룸을 원했다. 여기에 박공지붕에 천창이 있는 주택이 아내의 로망이라고 말했다. 2층 계단실. 2층 계단실에서 바라본 침실. 매립등은 천장고는 좀 더 높게, 공간은 더욱 깊이 있는 분위기로 만든다. 양쪽으로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늘렸다. 베란다 난간은 금속을 사용했고 사이에는 브론즈 유리를 넣어 완성했다. 여기에 작은 벤치를 제작해 작은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희망사항에 기능 더해 완성건축주는 건축사와의 미팅에 가족 모두를 대동해 원하는 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2층 아이 방과 3층 방을 복층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아이의 요청도 있었지만, 복층으로 연결하면 개방감이 더욱 커지는 효과가 있어, 아이가 성장하면서 보다 넓게 생활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3층은 가족실로, 아이 방을 제외하고 다른 공간 구획 없이 널찍하게 쓸 수 있게 구성했다. 꼭대기 층인 3층에는 아내의 바람을 담아 누워서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는 낭만적인 천창을 달았다. 2층의 부부 침실은 기능성을 높여 구성했다. 공간을 나누어 드레스룸과 화장대 공간, 욕실을 모두 침실 안에 배치했다. 화장대 공간은 창문 때문에 거울을 놓을 수 없어 미니 벽장을 제작하고, 벽장문에 수납식 거울을 달아 문제를 해결했다. 욕실은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욕조를 매입했다. 건축 구조는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2층 부부 욕실에는 건축주의 요청 사항 중 하나인 반신 욕조를 설치했다. 욕조가 있는 샤워공간과 세면대와 위생도기가 있는 위생 공간은 욕실 청소 시 편의를 위해 별도의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지는 않았다. 화장대 공간은 창문 때문에 거울을 놓을 수 없어 왼쪽 벽에 수납식 거울을 달아 해결했다. 2층 욕실. 데코 타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2층 욕실. 데코타일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시방서대로 꼼꼼하게 진행하는 시공사 선택건축주는 시공사를 선택할 때 특별한 기준이 있었냐는 질문에 기초부터 시방서대로 꼼꼼히 시공하는 곳, 건축주 본인과 소통이 원활한 곳, A/S가 잘 지켜지는 회사를 찾았고, 그런 시공사로 브랜드하우징이 적합하다 생각돼 결정했다고 답했다. “건축에 문외한인 저희 부부에게 시공사를 선택하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인테리어 팀의 조언이었어요. 천창을 할 경우의 장단점도 솔직하게 들려주더군요. 언제든 빛을 들이면서, 프라이버시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일반 창과 비교해 자재도 고가이고, 시공 또한 어려워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고 귀띔해 주더라고요. 벽체보다 수분 접촉이 직접적인 탓에 방수시공도 중요하다고 얘기해 주고요. 또한 1층의 경우, 주방과 거실 일체형으로 널찍하게 구성되다 보니 다소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었는데, 인테리어 팀이 헤링본으로 마루를 시공하고, 주방가구는 세련된 블루 컬러를 이용해보자고 권하더군요. 상부장까지 블루 컬러를 사용하면,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화이트 계열로 하자고 조언도 하고요. 덕분에 개방감도 들고, 더욱 세련된 공간이 되어 만족합니다.” 2층 아이 방과 3층 아이 방은 복층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박공지붕 모양을 살린 3층. 데코용 서까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아내의 로망인 천창을 달았다. 천창은 도심지역 단독주택에 활용하면 더욱 좋다. 건물 밀도가 높은 도심은 일조량에 다소 영향을 받지만, 천창은 이런 부분에서 자유로운 편이다. 부근에 편의시설 있는 부지를 추천단독주택에 살면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먼저, 위아래 이웃들 눈치를 보지 않아 마음이 편합니다. 아이가 집 안을 쿵쾅거리며 다녀도 걱정 없고, 음향을 크게 틀고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차 경적소리와 매연을 벗어나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긴 점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아파트와 달리 직접 손봐야 하는 것들이 많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마음이 생길 때 더욱 행복한 주택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예비 건축주분 중에 주택에 살고 싶지만, 걱정이 되는 분이라면 임대로 살아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경험에 비추어 전원주택용 택지 마련 시 예비 건축주를 위한 조언을 요청했다. “일단 살 곳이니만큼 환경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 환경이란 지형, 지반, 경사도, 방위 등입니다. 북향인 부지는 꼭 피하시고요. 인근에 공해를 발생시키는 요인이 없는지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처럼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학교, 병원, 대중교통 등 편의 시설에 대해 조사를 하고 직접 이동시간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층과 3층 사이 외장 마감으로는 메탈사이딩이 사용됐다. 알루미늄 합금강판에 고내후성 도료를 코팅한 것으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단열과 방수, 결로 방지면에서도 우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외벽은 고벽돌 타일을 사용했다. 고벽돌타일은 고유의 성질과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축 자재로서의 역할도 다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다. 브릭하우스의 측면 모습. 백고파벽돌은 고벽돌의 한 종류로 독특한 색감이 매력적인 친환경 건축자재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밤에 별이 쏟아지는 집 용인 브릭하우스
-
-
남한강 풍경 담은 양평 강변 주택
- 건축주는 남한강 풍경에 반해 두 번째 단독주택을 지었다. 모던 스타일의 주택은 입면을 무채색으로 통일해 중후함을 주고, 남한강을 바라보도록 주요 실을 입체감 살려 정면에 배치했다. 둘도 없는 행운이 찾아와 강변 풍경을 품은 주택을 지었다는 건축주는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회현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1237.00㎡(374.19평)건축면적 165.15㎡(49.95평)건폐율 13.35%연면적 265.06㎡(80.18평) 1층 165.15㎡(49.95평) 2층 99.91㎡(30.22평)용적률 21.42%설계기간 2018년 2월~8월공사기간 2018년 11월~2019년 4월설계 AP설계사사무소시공 에덴하우징 1588-6816 www.에덴하우징.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지붕 방수 마감벽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고급 천장지벽 - 벽지, 웨인스코팅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단열재 지붕 - T220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종외벽 - T135 압출법 보온판 가등급 1종계단실 디딤판 - 대리석난간 - 유리 난간창호 3중유리(이건창호)주방가구 맞춤가구(우노)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한강을 비롯해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주요 강은 수질 보호를 위해 하천 경계로부터 일정 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하고 오염원의 입지를 억제하고 있다. 중복규제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마을 등에 대해선 수변구역을 제외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 지역만 해당하고 제한도 많아 외부인이 집 지을수 있는 대지를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특히, 강변에 집 지을 수 있는 대지는 주변보다 시세가 높아 구매가 어려운 건 차치하더라도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어 거래하는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다. 건축주는 이러한 희소성 높은 대지를 얻은 것이다. “지인이 이 땅을 오래가지고 있었어요. 당연히 팔 생각이 없었죠. 그러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해 저한테 먼저 사겠냐고 연락이 왔어요. 대충 어떤 곳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살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바로 계약했어요.” 대지는 마을 길 끝 남한강 강변에 있다. 동쪽 진입로는 길 따라 양쪽으로 마을이 형성돼 있고, 남북은 논과 습지가 펼쳐져 있으며, 서쪽으로 남한강 풍경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현재 주택이 들어선 곳 외에는 수변구역으로 지정돼있고, 여건상 앞으로도 주변에 건물이 들어설 여지가 없어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강변 따라 조성된 산책 및 자전거 도로와 건축주의 대지가 매우 근접해 있어 몇 걸음만 나서면 남한강 풍경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니, 건축주가 ‘이보다 더 좋은 행운은 없다’고 한 말도 이해가 된다. 현관 넓이만큼 깊고 넓은 현관. 밝고 심플하게 벽과 바닥을 타일로 마감했다. 현관 앞 복도에서 주방 앞까지 연결한 천장 조명이 대리석 바닥 타일에 반영돼 화려한 분위기를 낸다. 질리지 않는 입면 디자인 건축주는 양평 인근에서 오래전에 단독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이미 전원생활이 풍부한 경험자이기 때문에 대지를 구매한 뒤 걱정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시간만 보냈다고 한다. 새로운 주택은 예전에 설계와 시공을 맡겼던 에덴하우징에 다시 맡겼다. “바로 전에 살던 주택을 김태곤 대표가 지었어요. 다른 업체도 많지만, 기존 주택에서 문제없이 오랫동안 살면서 검증이 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찾을 이유가 없었죠. 물론 디자인과 시공도 믿을만했죠.” 건축주는 오랜만에 새집을 짓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이젠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이곳에서 평생 살 거 같아요. 그래서 질리지 않는 모던 스타일을 생각했어요. 복잡한 건 싫었어요. 형태도 가능하면 평범하길 원했어요. 그리고 높은 곳에서 남한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옥상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건축주 요구에 따라 김 대표는 입면을 무채색으로 콘셉트를 잡고 현무암으로 중후한 멋을 냈다. 현관을 제외하면 단색이라 심심할 거 같지만, 정면과 코너에 넓은 전망 창을 내 지루하지 않다. 특히, 거침없이 전진하듯 앞으로 나선 거실 부분은 확실한 파사드를 강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주방과 침실 부분을 거실 부분과 거리 두고 배치해 입체감도 살렸다. 좌측 주방 상부엔 옥상으로 향하는 외부 원형 계단이 있어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주택은 다양한 표정을 제공하며 산책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웨인스코팅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고 어두운 아트월로 무게감을 준 거실. 남한강을 끌어들이기 위해 정면에 글라스월을 적용했다. 2층에서 내려다 본 거실과 벽면 아트윌 거실에서 바라본 2층 주방, 식당은 부드러운 파스텔 톤과 원목식탁으로 편안함을 조성하고, 두 면에 통창을 내어 자연까지 끌어들여 또 다른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주방 벽면은 무늬가 돋보이는 타일로 디자인월을 만들어 시각적 효과를 줬다. 색감 대비로 깔끔하게 연출한 다용도실 입구. 가구와 벽면 마감재를 목재 소재로 통일하고 은은한 벽부등을 설치해 분위기가 따뜻하다. 건축주 취미를 위한 음악실. 풍경 끌어들인 공간 배치와 창호 계획 실내 공간은 남한강 풍경을 고려해 배치했다. “남한강 풍경에 반해서 왔으니, 남향보다는 강을 바라볼 수 있게 서향으로 배치하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창을 계획했어요.” 이 주택은 풍경을 집 안에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 배치보다 창호 계획이 눈에 더 띈다. 주택을 더욱 웅장하게 보여주면서 2층에서도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정면을 가득 채운 글라스월이 그렇고, 1층과 2층 방 남쪽 코너에 넓은 두 면으로 풍경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코너창을 설치한 것이다. 주방 역시 두 면에 넓은 창을 내 각각 다른 풍경을 끌어들여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곳곳에 넓은 창을 내 건축주가 바라던 풍경을 모두 담을 수 있었지만, 창이 넓고 많을수록 단열이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단열 때문에 풍경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단열성능이 높은 3중 유리를 사용하고 창틀 틈새를 철저하게 막아 기밀성능을 높이려고 힘썼다. 계단실은 면적을 넓게 하고 벽면을 심플한 디자인으로 계획해 주택의 포인트 역할을 한다. 2층 복도. 계단실 옆에 각종 술과 차를 즐길 수 있는 홈 바 home bar가 있다. 건축주가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쌓는 공간이다. TV와 사진을 배치한 벽장식을 클래식한 느낌으로 꾸며 포인트를 줬다. 안방 드레스룸.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위생 공간을 넉넉하게 할애해 심리적 여유로움을 주고 편리한 파우더룸 기능도 더했다. 물 빠짐이 좋도록 욕조 바닥에 깐 흰색 자갈이 공간을 더욱 깔끔하게 꾸며준다. 인테리어는 공간별로 분위기가 다르다. 복도는 주방 입구까지 천장에 매입조명을 설치해 시선을 끌고 대리석 바닥에 부드럽게 반영까지 되면서 화사한 분위기로 이끈다. 복도의 화사함은 웨인스코팅으로 클래식한 느낌을 담은 거실에 도달하면서 아늑한 느낌으로 변한다. 거실과 좁은 복도를 두고 독립적으로 꾸민 주방은 원목 식탁을 배치하고 색감이 부드러운 마감재를 사용해 편안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분위기다. 이 주택에 또 하나 색다른 공간이 있는데, 계단실을 오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홈바 home bar다. 각종 와인과 술, 커피를 준비한 바는 가족 또는 지인들과 소소한 행복을 쌓아가는 공간이다.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고 공들인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1층에 자신만의 음악실을 만들어 본인이 좋아하는 드럼을 언제 어느 시간에나 즐기고, 여러 지인과 트인 마당에서 별을 보며 새벽녘까지 술잔을 기울일 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움이 건축주가 전원생활을 고집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혼자만의 즐거움만 있는 건 아니다. 아내와 자녀들도 편안하고 아늑한 자기만의 영역에서 이곳에서의 삶과 여유를 마음껏 채우고 있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원형 계단이 있는 2층 베란다와 측면에 본 모습. 옥상은 먼 남한강 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장소다. 주택 2층 베란다를 통해 남한강 정취를 볼 수 있지만 원형 철재 계단을 통해 올라가 남한강을 바라보는 것이 운치가 더 좋다. 남한강 산책로에서 본 모습. 공원을 앞마당처럼 사용하고 있다. 거리와 방향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을 주는 주택은 주변이 수변구역이라 고요하고 여유로운 삶을 잃을 걱정이 없다. 에덴하우징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남한강 풍경 담은 양평 강변 주택
-
-
시공사와 잘못된 만남 진천 두이제
- 충북이 고향인 건축주 부부는 예부터 평야가 넓고 비옥하며, 자연재해가 없어 살기 좋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진천군 덕산면에 집을 짓기로 했다. 부부는 주택을 지으며 어려운 일을 인내하면 결국에는 낙과 보람이 온다는 말을 절감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모노시스템코리아 031-261-5525 www.monooki.co.kr HOUSE NOTEDATA위치 충북 진천군 덕산면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979.90㎡(296.42평)건축면적 237.13㎡(71.73평)조경면적 195.84㎡(59.24평)건폐율 24.20% 연면적 347.18㎡(105.02평) 1층 205.37㎡(62.12평) 2층 92.25㎡(27.90평) 주차장 49.56㎡(14.99평)용적률 35.43%설계기간 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5월~2019년 8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벽 - 화이트벽돌, 스타코플렉스, 노출콘크리트데크 - 방킬라이, 고흥석 현무암 30T(석재데크)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무어 페인트내벽 - 벤자민무어 페인트바닥 - 더존마루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집성목단열재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영림현관 삼성도어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외부 현관 입구. 배부 현관에는 널찍한 주택 규모에 어울리는 하부고시 양문 여닫이 타입의 중문을 달았다. 땅을 밟으며 얻는 마음의 여유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에서 생활하고, 노후를 맞기를 바란다. 건축주 부부도 그랬다. 성인이 되어 일 때문에 수도권에 자리 잡고 살았지만, 마음은 늘 고향에 있었다. 그러던 중 주 거래처가 지방에 있어, 아래로 내려갈수록 편리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부부는 자연스레 사업체를 고향인 충북으로 옮기기로 했다. 주거지는 지역 도심의 아파트에 자리 잡았다. 부부는 결혼해 줄곧 아파트에만 살았다. 쾌적하고 편리했지만, 언제부터인가 성냥갑 속에 갇혀 사는 기분이 들고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자는 생각에 전원주택에 시선을 돌리기 시작했다. 파티오 창에서 거실 내부를 바라본 모습. 벽 일부와 천장은 목재를 이용해 꾸며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낸다. 주방에서 거실 쪽으로 바라본 전경. 천장을 목재로 다 덮는 대신 틈과 명암을 만들어 정적이면서 유려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내벽은 친환경 페인트인 벤자민무어의 제품으로 페인팅했다. 국내 페인트도 좋지만, 무광으로 묵직하게 무게감을 잡아주는 벤자민무어 제품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현관문을 중심으로 왼쪽은 부부 침실, 오른쪽은 주방과 거실을 배치했다. 중앙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설치돼있다. 2층 계단 쪽 긴 벽면은 대리석 무늬의 포인트 타일을 사용해 주택의 웅장한 느낌을 더 했다.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부지 충북혁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살던 부부는 근방에 단독주택용 부지가 나왔다는 얘기에 구경 삼아 둘러보기로 했다. 약 489㎡(148평) 짜리 두 필지가 나온 대지였다. 대지 북쪽으로 8m 도로가 약 40m에 접하고, 남쪽 8m 도로에 약 39m에 접해 있었다. 주변은 산에 둘러싸여 아늑했다. 혁신도시 안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한 점도 만족스러웠다. 지형도 위치도 마음에 쏙 들었다. 처음에는 한 필지만 사려 했지만 아내의 설득으로 결국 부동산에 나온 두 필지 모두 매입하기로 했다. 단둘이 살 집을 짓기엔 대지가 좀 크다 싶었지만, 주택을 지은 주변 지인 집을 둘러보았을 때 넉넉하지 않은 공간들을 보며 어딘지 모르게 아쉬움이 들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넓은 대지에 넉넉한 마당을 갖춘 집을 짓기로 했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 위치하는 주방. 다채로운 색상이 화사한 스테인드글라스 펜던트 조명이 눈에 띈다. 조리 동선을 용이하게 만든 ㄷ자형 주방. 주방과 맞닿아있는 다이닝룸. 널찍한 두 창으로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마당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내를 위해 지은 집 아내는 늘 남편에게 노래 ‘비둘기 집’에 나오는 아늑한 집을 짓고 싶다 말했다. 남편은 노래 가사에 나오듯 장미꽃 넝쿨 우거지고, 산새들 노래가 들리는 둘의 포근한 사랑을 엮어갈 그런 집을 짓겠다고 결심했다. 지금의 사업이 자리 잡기까지 한결같이 옆에서 내조해준 고마운 아내를 위해 가장 좋은 재료로 튼튼하고 예쁜 집을 지어주고 싶었다. 대전, 충주, 진천, 일산 등 지역을 막론하고 수소문해 여러 건축가한테 설계를 요청했다. 그러던 중 대전의 한 건축사의 설계 도면에 마음이 움직였고, 추가로 보게 된 3D도면을 보고 마음을 뺏겼다. 대지 모양에 맞춰 건축사가 건평 396.69㎡(약 120평) 주택을 권했지만, 조금 더 여유 있는 마당을 즐기고자, 건축 면적은 줄이고 조경면적을 조금 더 늘리길 요청해 설계를 완성했다. 부부가 가장 만족해하는 공간인 침실. 목재 루버로 벽을 마감해 차분하면서 편안한 무드가 흐른다. 두이제는 욕실이 총 3개다. 부부 욕실, 1층 거실 욕실, 2층 욕실. 부부 침실과 연결되어 있는 욕실은 욕조를 설치하고 나머지 욕실에는 샤워부스를 설치했다. 따뜻하고 시원한 집 건축주는 열처리 약품 사업을 하고 있다. 단열재에 들어가는 스티로폼은 화재에 취약한데, 그가 특허 개발한 열처리 약품을 바른 스티로폼은 온도 700~800℃에서도 녹지 않고 그 외형을 유지한다. 이런 난연 관련 건축자재 사업을 하다 보니 일반 사람들보다 단열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전부터 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부부는 시공사에게 늘 갖고 있던 생각대로 주택을 지을 때 단열을 가장 신경 써달라고 요청했다. 단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했다. 건축주 부부의 얘기처럼 건축에 있어서 단열재의 역할은 중요하다. 좋은 단열재를 사용할수록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은 단열에는 좋은 창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벽체를 잘 단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단열도 기준 이상으로 충분히 하고, 내단열을 추가했다. 벽 두께의 폭이 50㎝ 정도가 될 정도로 두툼하게 단열공사를 했다. 물론 창호 주변의 기밀도 중요하기 때문에 창문 틀과 창호 사이는 우레탄 폼으로 철저히 막고 창문 주변의 내부벽채도 내단열재를 따라 둘러 시공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창을 길게 내어 개방감을 살렸다. 계단은 고급스러운 하드우드임에도 착한 가격을 갖고 있는 멀바우집성목을 사용했다. 2층에 오르면 오른쪽에는 베란다, 왼쪽에는 서재와 사랑방, 주방이 배치되어 있다. 지인들 초대 자리를 위해 마련한 2층. 건축주 부부는 2층을 카페라고 부른다. 역경이 찾아오다 벽 두께가 50㎝ 가까이 될 정도로 전반적인 기초 공사는 튼튼하게 잘 되어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 뒤 역경에 처했다. 시공사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27만 원짜리 욕조가 240만 원짜리로 둔갑하는 일이 발생했다. 타일 시공도 마찬가지였다. 부부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까 하다 조용히 시공사와의 인연을 정리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주방이며 욕실 등 마음에 들지 않던 부분을 모두 철거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새로 다시 시작했다. 이제는 누구에게 맡기기보다 부부가 함께 하나씩 자재를 보고 직접 시공을 요청하기로 마음먹었다. 서울 종로, 을지로, 학동, 논현, 강원, 충남 등 인테리어 자재로 유명하다면 전국에 안 가본 곳 없을 정도로 다녔다. 남편은 2개월 동안 회사 출근을 못 할 정도였다. 집 안의 조명은 청계천을 다섯 번을 오가며 선택해 달았고, 아트월 타일은 을지로 타일 가게들을 수도 없이 드나들며 골라 시공했다. 바닥재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하나씩 직접 선택해 지금의 집을 완성했다. 가까운 지인 방문을 위해 준비해둔 사랑방. 서재. 블라인드를 젖히면 마당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블라인드는 헌터더글라스를 선택했다. 헌터더글라스의 패브릭 쉬어는 닫은 채로 베인을 열면 외부의 강력한 빛을 부드럽게 산란시켜 은은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흡음 효과와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나고 정전기 방지 기능과 먼지에 강한 특성 덕분에 세탁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여줘 설치하게 됐다고. 1층, 2층 공용화장실 지인들 초대 자리를 위해 마련한 2층. 건축주 부부는 2층을 카페라고 부른다. 고생 끝에 반드시 낙이 온다 직접 발로 뛰어 내부를 채운 덕에 인테리어 자재의 소재며 컬러, 매칭 등 부부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그 덕에 부부의 두이제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남편은 새로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건축법 기준으로 연면적이 200㎡ 미만이라면 건축주 직영으로 시공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다만, 평생을 살지도 모를 내 집이니 기초 공사는 기술능력이 검증된 곳과 함께 짓고, 이후 내부 인테리어는 건축주가 직접 하나씩 선택해 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네요. 또 건축 비용은 한 번에 모두 지불하지 말고, 은행에 기성고 예탁하실 걸 권합니다. 저는 미리 모든 금액을 한 번에 지불해 피해가 막심했거든요” 기성고를 이용하면 공사의 진척도에 따른 공정을 산출해 시공된 만큼의 소요자금만 받아 가게 되니 자신과 같은 피해를 볼 염려가 없을 거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두이제에 살며 좋은 점이 무엇이냐 물었다. “고생은 했지만, 여기에 살며 좋은 점이 더 많아요. 넓은 마당 덕에 남편은 활동량이 많아져 밥맛이 좋아졌다며 예전보다 식사도 잘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다고 해요. 저도 텃밭과 꽃들 가꾸는 시간을 가지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껴요. 운동량이 많다 보니 군살도 빠졌고요. 게다가 아파트에 있을 때는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여기 살면서 이웃과 함께 식사하며 정도 나눌 수 있는 것이 참 좋아요.” 부부는 어렵게 집을 지었으나, 다시는 집을 짓고 싶지 않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음에 지으면 더 잘 지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고난은 썼지만, 지금의 두이제가 주는 낙과 달콤함이 더 크기 때문일 듯하다. 마당에는 시스템 조립식 창고를 설치했다. 모노시스템코리아 제품으로 쓰임새에 따라 옵션 선택이 다양하고, 간편한 조립 설계에 바닥 공사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이동이 쉬워 선택했다. 모노시스템코리아의 조립식 창고는 마당에 필요한 각종 공구를 보관하는 데 사용한다. 견고한 이음새와 고급 강판, 특수 금속처리로 녹과 부식이 없어 흡족해하며 사용 중이다. 주택으로 들어오는 입구. 출입문 옆에 차고를 별도로 마련했다. 거실 쪽 파티오 창밖에는 데크를 깔았다. 마당 한쪽에 텃밭을 마련했다. 지난해 가을에는 당근을 재배해 이웃과 나눠 먹었다. 차고와 출입문은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했다. 차고는 승용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두이제는 혁신도시 안에 위치해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MATERIALS POINT! 모노시스템코리아 조립식 창고모노시스템코리아는 창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스템 조립 창고 전문 회사다. 기본식 창고는 물론, 단열형 창고, 주차장, 바이크 보관소, 경비실, 조립식 로드 매장, 흡연 부스 등 다양한 조립식 창고를 판매하고 있다. 고급 강판과 특수 금속처리를 통해 녹과 부식이 없고, 견고한 이음새로 유해물이 침투할 수 없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 전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신속한 A/S 구축망을 갖추고 있다. 문의 031-261-5525 www.monooki.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시공사와 잘못된 만남 진천 두이제
-
-
천연 소재로 셀프 인테리어 완성
- 화사한 꽃처럼 신혼집을 꾸미고 싶다면 인테리어를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 일로 바쁜 예비 신랑 신부에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집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신혼은 아니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공간을 바란다면 역시 눈여겨볼 만한 인테리어 소품이다. 정리 백홍기 기자자료제공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실내 인테리어 소재는 건강하고 쾌적한 공간을 유지하기에 중요한 요소다. 각종 유해요소가 첨가된 소재를 사용하면 연약한 아이의 피부와 호흡기관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천연소재의 인테리어 제품을 사용하면 새집증후군을 예방해 곧 태어날 아기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을 제공한다. 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소재를 사용해 안전은 물론 다양한 제품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공까지 간편하게 했다. 직접 내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꾸며볼 수 있는 제품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편백나무로 숲의 향기를 채운 ‘에버 히노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함유한 나무다. 이 때문에 실내 공기 정화와 건강을 위해 인테리어 소재로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편백나무 루버는 목재를 보호하는 마감이 되어 있지 않아 쉽게 오염이 되고 건조해진다. 자재가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톤치드는 공기 중에 휘발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톤치드 효과도 줄어든다. ‘에버 히노키’는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오염을 방지하고 피톤치드 효과가 오래 유지되도록 기능을 개선한 제품이다. 히노키 원목 화이트워시는 실내에 기분이 좋아지는 향기를 담고 라이닝의 차분하고 정돈된 선들로 시각적인 미를 더했다. 제품을 침실에 사용하면 숙면을 유도하고 아이들 방에 사용하면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아토피 걱정에서도 해방된다. 설치도 간편해 직접 시공할 수 있어 DIY를 좋아하거나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에버 히노키 라이너●정돈된 컬러로 외관이 수려하다. 컬러는 화이트워시, 그린 워시 등 다양하다.●히노키 메이트를 도포해 오랫동안 피톤치드 효과를 유지한다.(살균, 정화, 산림욕 효과)●천연 스테인 마감으로 편백나무를 보호하고 관리가 쉽다.●라이너와 트래디션 두 가지 모델에 다양한 컬러로 선택의 폭이 넓다. 아트월 하나로 '갤러리 분위기' 만든다 행운과 복을 부르는 진주조개 자개 타일로 현관을 꾸며보자바다의 보물, 진주조개껍질로 만든 자개 타일을 활용해 포인트 벽을 만들어 보자. 현관에 들어설 때 화려하고 아름다운 mop 자개 타일이 반기며 가족뿐만 아니라 집을 방문한 손님도 행복을 느낄 것이다. 자개 타일과 자개 벽지는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최상품 자개로 만든다. 자개 벽지의 크기는 가로 91㎝에 길이가 100m를 넘어 1롤이면 거실 한 벽을 완성하고도 남는다. 자개 벽을 완성하고 남은 벽지는 침실 화장대나 식탁 옆면에 붙이면 낭만적인 분위기로 꾸밀 수 있다. 골드빛의 자개로 장식한 현관과 아트월 거실을 독특한 분위기로 만드는 코코넛 타일과 고재 원목케이디우드테크는 그동안 유행하던 판재 형태의 빈티지 고재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고재 우드 타일과 코코넛 타일을 선보였다. 시공은 간편하다. 원하는 위치의 천장이나 포인트 벽에 한 장 한 장 붙이기만 하면 된다. 이 제품을 실내에 적용하면 공기 정화는 물론 코코넛 껍질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로 실내가 더욱 쾌적해진다. 천연 아트월 제품 구성●400×400×10㎜ 6장/박스●우드라미네이드 슬레이트 화이트워시: 420×420×10㎜ 6장/박스●코코넛껍질 수가공: 420×420×5㎜ 6장/박스●로그 보드 패널: 1,200×2,400×10㎜(간벌 나뭇가지 또는 제재 후 남은 나뭇가지 사용 어떤 마루로 할지 고민하지 말고 ‘고강도 방습 마루’로 해결하자우리의 온돌 주거문화에서 주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바닥이다. 단단하면서 외관이 깔끔하고 쉽게 따뜻해지는 바닥재라면 주부뿐만 아니라 누구나 환영할만한 제품일 것이다. 고강도 방습 마루가 바로 그것이다. 빨리 데워지고 가구를 옮기거나 물건을 떨어트려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 화장실과 주방처럼 바닥이 자주 물에 젖는 공간에도 손상 없이 늘 깔끔함을 유지한다. 애완동물이 있어도 걱정이 없다. 동물의 배설물을 치우고 세제로 닦으면 냄새도 나지 않고 깨끗한 바닥을 유지한다. 또한, 공동주택에서 민감한 층간 소음도 줄여준다. 시공할 때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해롭지 않은 게 큰 장점이다. 클립형 제품이라 시공도 간단하다. 철거도 간편해 필요에 따라 공간을 재구성할 수도 있다.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쭉쭉 뻗은 대형 원판 크기로 시원한 공간을 완성한 다세대 주택 '창조공간'과 골프클럽 탈의실 바닥에 시공한 모습 고강도 방습 마루 특징과 구성●흠집이 나지 않고 방습 효과가 높으며 실내 공기를 오염하지 않고 소음을 줄인다.●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강도 방습 마루: 125×1,210×9.1㎜ 12컬러●원목 방습 마루: 168×1,210×9.1㎜ 천연 원목 오크로 마감 케이디우드테크 관련 기사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인테리어
-
천연 소재로 셀프 인테리어 완성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이 만든, 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 ‘이동식 목조주택’하면 떠오르는 기업들이 몇몇 있다. 그중 성심건업은 명실상부 업계 1위를 20여 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마진으로 박리다매’, ‘가장 아름답게, 가장 튼튼하게, 가장 저렴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언제나 고객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늘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며 소비자가 지향하는 브랜드를 고집해온 기업으로서 그동안 이동식 목조주택 사업에만 매진하던 성심건업이 많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이동식 주차장을 론칭했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및 협조 ㈜성심건업 상호 ㈜성심건업주소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06대표번호 031-772-9052A/S 080-585-4000www.sungshimhouse.com 특허를 획득한 제품인 성심건업 이동식 주차장은 사계절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벽체와 지붕에 징크패널과 더블보드를 적용해 단열 성능이 뛰어나며 디자인 특허 및 의장등록이 된 만큼 디자인과 기능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동 리모컨 기능으로 입·출차 시 버튼 하나로 개폐가 가능하고 고성능 센서를 장착해 먼 거리에서도 문을 여닫을 수 있어 아주 편리하다. 성심건업 이동식 주차장은 자동문을 갖췄으며 카니발 차량을 수용할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한다. 주차장 내부 모습. 넉넉한 공간과 선반 2개, 창문, 콘센트, 출입문 개폐 버튼 등이 기본 설치돼 있다. 출입문 자동 개폐 시스템 단열 성능 갖춘 자동차 보호 최적화 기능주차장을 사용하다 보면 안에 누군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번 이동식 주차장은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비상용 버튼을 설치해 자동 열림이 가능하도록 안전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것도 특징이다. 일반형 주차장 내부에는 환기창과 선반, 자동 센서등, 콘센트가 설치돼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창고형 주차장은 일반형과 동일한 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고 뒤쪽에 1.5평 수준의 창고가 추가로 시공된다. 이는 일반형 주차장에 소정의 금액을 투자하면 별도로 창고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고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다. 앞서 말한 모든 옵션들은 추가금 없는 기본 옵션으로서 성심건업이 고객에게 주는 소정의 선물이다. 최소한의 마진으로 고객만족을 지향하는 최원규 대표의 가치관을 주택에서뿐만 아니라 주차장에서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이는 20여 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 2대 주차 공간과 측면에 넉넉한 창고 공간을 두었다. ▲특허출원 증명서 맞춤형 주문 제작 가능... 최대 30대까지이동식 주차장의 주 고객층은 주택, 사무실, 공장, 관공서, 숙박업 등에서 주차장 필요성을 느끼고 주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대형 차량 한 대를 주차할 수 있지만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일반형에서부터 창고형, 더 나아가 차량 여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제작할 수 있으니 획기적일 수밖에 없다. 대량 주문의 경우엔 현장 시공도 가능하나 별도의 문의가 필요하다. 이동식 주차장 특성상 전국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며 주차장 이동·설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와 같은 부수적인 비용은 모두 성심건업에서 부담한다.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더욱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편리함을 이용했으면 하는 성심건업의 작은 배려라고 볼 수 있다. 특허출원 증명서 대리점 운영으로 전국 어디에나 설치 가능주차장은 원하는 곳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으며 이후 중고로도 판매할 수 있다. 보증기간은 50년, 하자보수(AS)는 10년 동안으로 아주 파격적이다.(무상 하자보수는 불량·구조적 하자만 해당함. 그 외 유상 AS 가능) 주차장의 규격(mm)은 대형차 기준으로 일반형: ‘W3500×D6000×H2700’이며, 창고형 ‘W3500×D7500×H2700’이다. 금액은 일반형 기준 정상금액 1350만 원이었으나 950만 원에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30대 한정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창고형은 이 금액에서 250만 원의 추가금이 발생한다.(부가세 별도) 이후 한정 행사가 종료되면 운반비, 설치비, 크레인비가 발생한다.(한정 행사 때만 무료) 커스텀(맞춤) 제작의 경우엔 별도의 상담이 필요하니 언제든 부담 없이 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전국 가맹점(대리점) 모집도 하고 있다. 양평 본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성심건업의 이동식 주차장을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이동식 목조주택 시장 1위 기업이 만든, 맞춤 제작형 이동식 주차장
-
-
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2)
- 설계와 시공 전 인허가 프로세스건축주가 해야 할 단계별 행동 요령요구 사항 지속적으로 일관성 있게 전달하기집짓기 과정을 처음 접하는 건축주에게 중요한 것은 행정적인 분류에 의한 건축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는 자세보다 주택 건축의 모든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건축주가 설계, 시공, 행정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최종적으로 주택을 완성했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맥락에서 PART 02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가 어떻게 준비하고 참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글 노철중 기자자료 및 참고 전원주택라이프 DB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의 취재를 다니며 느낀 생각은 건축주가 건축 과정에 얼마나 참여했느냐에 따라 최종 만족도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건축주는 내 집을 짓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설계를 알기 위해 수많은 설계도면을 뒤적여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실제 건축주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얘기다. 부지를 선정했다면 다음은 설계를 해야 한다. 흔히 설계에서 집에 대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한다. 건축구조(집 뼈대)는 무엇으로 할 것인지, 외벽의 두께는 얼마나 할 것인지, 어떤 설비를 넣을 것인지, 어떤 단열재를 넣을 것인지, 어떤 형태로 구현할 것인지, 마당에 데크를 설치할 것인지 등 모두 설계에서 결정된다. 따라서 건축주는 설계를 주요 업무로 하는 건축사사무소 또는 건축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반드시 잘 알아야 한다. 건축 설계자는 건축주를 대신해 ▲건축설계 및 시공도면 작성 ▲현장조사 및 확인 업무 ▲건축공사의 감리 ▲건축 허가·착공 신고·사용 승인 검사 등 행정 업무 등을 진행한다. 계획 설계, 배치·규모·형태·구조·마감재 결정이번에는 집중적으로 알아볼 설계 과정은 계획 설계, 기획 설계, 기본 설계 등이다. 계획 설계는 건축주의 희망 사항과 예산 등을 정리·종합해 건축물에 대한 기본 구상을 건축도면으로 정리하는 단계다. 계획 설계를 통해 주택의 배치, 규모, 형태, 구조, 주요 마감재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 건축주는 설계자에게 토지 관련 서류(지적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 건축물에 대한 요구 사항(규모, 형태, 재료 등)을 기록한 메모나 스케치, 참고 사진, 장래 계획, 예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설계자는 현장답사와 여러 가지 조건을 종합해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조감도 등과 같은 건축 기본 도서를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계획 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가 필요한 이유는 대지 현황을 파악하고, 대지에 적합하도록 주택을 배치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지가 속한 지역에 따라 규모가 제한돼 있으므로 그에 대한 검토도 병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는 반드시 토지 관련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계획 설계 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를 참고하는 것은 시간상의 문제나 설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 등을 감안해 토지에 대한 예비 검토 차원에서 참고하는 것일 뿐이다. 기획 설계,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기획 단계에서는 건축 기본 도서를 근거로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결정한다. 이 단계에서 건축주는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다수의 건축주는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하지 않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까지 의사를 수정,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설계자나 시공자가 작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는 사항이다. 따라서 건축주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조절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만족할 만한 건축물로 설계를 마쳤다면, 설계 계약을 체결한다. 설계 계약은 설계용역 및 공사 감리비 결정, 용역비 지불 방식, 용역 기간, 납품 설계도서의 범위 등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설계비 지불과 설계 용역 기간에 대해 일반인은 매우 인색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건축 설계비와 설계 기간을 아끼려다 시공단계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시공단계에서 설계도서는 일종의 계약서 같은 효력을 갖는다. 그만큼 설계자가 양질의 설계 도서를 생산하고, 시공자는 설계도서대로 충실히 공사를 진행한다면, 불필요한 마찰과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건축주는 그로 인한 손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임을 인식해야 한다. ▲ 배치도 : 부지에 건물을 배치한 도면이다. 부지에 접하는 도로 위치, 폭, 인접 경계선에서 건물까지 거리, 방위를 표시한다. 기본 설계, 지적측량은 필수기본 설계에서 그려지는 도면들은 계획 설계(가설계)와는 달리 건축법규, 시공 상황을 고려해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지적측량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설계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지적측량은 토지의 위치, 경계, 면적 등을 측량하는 것이다. 지적측량은 몇몇 특수한 상황(대지의 경사가 심하거나 대지의 형상이 복잡하거나 불규칙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공사 착공 단계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도면과 현장 상황이 서로 다르거나 크고 작은 오차가 발생해 공사 기간이 연장되거나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도면과 현장이 서로 달라 빈번하게 일어나는 예를 들면, 인접 대지의 건축물이 건축주 소유의 대지를 침범했다던가, 그 반대로 새로 짓는 주택이 건축선을 넘어가 건축 면적을 축소하거나 배치 형태를 조정해야 하는 일, 육안으로 보이는 약간의 대지 경사가 실제로 큰 경우 건축물의 높이를 조정하거나 진입부분 계단을 조정해야 하는 일 등이다. 대다수 설계자는 경험상으로 이런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에게 ‘지적측량’을 의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건축주는 번거롭고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지적측량을 시공 단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기본 설계도서를 완성하면, 설계자는 기본설계도서와 건축허가 신청서, 현장조사서를 작성하여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해 건축 허가를 얻어, 건축주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지역에 따라 허가에 첨부하는 서류와 요구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건축 허가 접수에 앞서 특수한 사항은 없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조감도 : 건물이 완성됐을 때 모양을 만들어 건축주의 이해를 돕는다. ▲ 입면도 : 건물 외관을 동서남북의 각 면에서 본 것을 그림 도면이다. 경우에 따라 배경이나 음영을 그려 넣어 입체감이나 이미지를 강조한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배치와 평면 계획배치는 대지에 건물을 앉히는 일이다. 따라서 건축법에 규정된 건폐율에 적합해야 한다. 인동隣洞 간격을 충분히 고려해 일조, 통풍, 채광, 방재, 프라이버시 등을 계획한다. 정원과 건축물의 면적비에 대한 균형을 고려하고 빨래 건조대, 창고, 장독대 등으로 쓰이는 공간과 부엌 출입문과 연관성 있게 한다. 차고 및 현관과 도로와의 관계를 고려해 계획한다. 주택 내 생활공간이 요구하는 기능에 따라 각 실들은 서로 인접하거나 멀리 떨어져야 하며 이들은 동선으로 상호 연결시켜 필요한 방의 배치를 만족시켜야 한다. 또한 동선으로 이어지는 기능 구성이 이뤄지도록 크기와 모양 등이 사전 계획돼야 한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건축 설계는 어떤 것일까. 노인을 위한 건축 설계를 예로 들어보자.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을 건축할 때는 운동 신경과 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을 고려해 설계나 자재, 인테리어, 입지 선정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일단 입지를 선정함에 있어 주변 경관이 좋더라도 호수나 하천 등 상습 안개지역은 피하는 게 좋다. 폐질환이나 관절염이 많은 노인들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 병원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내부에는 미끄러운 부분을 없앤다. 특히 거실 바닥이나 계단, 화장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카펫 등을 놓아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한다. 출입문은 힘을 덜 들이고 출입할 수 있는 미닫이식으로 설치하고 변기나 세면대, 욕조 주변에 안전 손잡이를 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배려한다. 휠체어 이동 시 걸림돌이 되는 방, 화장실, 거실 등의 문턱은 없앤다. 또한 노인들이 갑작스레 쓰러졌을 때 가구에 부딪힐 우려가 있기에 끝부분이 둥글게 처리된 제품을 선택한다. ▲건물을 수직으로 절단하고 그 면을 수평 방향에서 본 것을 그린 도면으로 지붕 물매, 층, 천장 등 높이 관계의 치수 등을 기입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부지 매입부터 준공까지, 집짓기 체크포인트 (4-2)
-
-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2)
-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진천 ‘스페이스 원 SPACE ONE’충북혁신도시 내 단독주택단지에 집을 지은 젊은 건축주 부부는 “보편적이고 당연하게 집에서 누려야 하는 것들이 꿈과 이상이 되어 버렸다”는 현실이 집을 짓게 했다고 한다. 대지는 낮은 동산이 아늑하게 두른 단지 코너에 자리 잡고 주택은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로 지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나무집협동조합 HOUSE DATA위치 충북 진천군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혁신도시개발예정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81.50㎡(145.65평)건축면적 129.04㎡(39.03평)연면적213.35㎡(64.54평)1층 129.04㎡(39.03평)2층 84.31㎡(25.50평)건폐율 26.80%용적률 38.06%설계 건축주, 이루안건축사사무소시공 나무집협동조합 1811-9663 cafe.naver.com/namoohyup 설계 콘셉트는 거실 중심으로 하나의 공간이 완성되는 ‘스페이스 원 SPACE ONE’이다. 오랜 시간 공들여 건축주가 직접 준비한 설계 도면 가운데 2020년 9월 22일에 그린 ‘rebuild7 concept one’ 도면이 현재 집의 모티브가 되었다. 설계 내용은 △모든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짐 △숨을 곳이 있음 △프라이버시 보호하는 창호 위치 △재미있는 공간이다. 집을 잘 지으려면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강조하는 ‘하자 없고 쾌적한 집’도 결국엔 기본 충실에 있다. 건축주가 패시브하우스 인증 주택을 선택한 이유다. 건축주는 패시브하우스를 짓는데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주택 성능과 실내 환경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에 집중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보이지 않은 벽과 지붕이에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표준 벽체와 별도로 BSC(Building Science Corporation) 조셉 스티브룩의 The Perfect Wall 주거용 벽체를 국내 실정에 맞춰 적용했어요. 외장재는 조적을 세라믹 사이딩으로 변경하고 실내는 라텍스 페인트 마감에서 가변형 방습지와 합지벽지로 변경하고, OSB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려고 미네랄울을 이용한 외단열 건식 마감 공법을 사용했죠. 내단열재도 개방형 거실에 빔프로젝터와 홈시어터를 구성하려고 흡음성능이 좋은 미네랄울을 사용했어요.” 미세먼지가 심각한 날에도 실내는 늘 깨끗하고 쾌적하다. 유해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 TVOC(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치는 건축 초기부터 0.500㎎/㎥ 이하였다. 블로워 도어 테스트 Blower Door Test는 0.15회로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회보다 기밀성능이 4배 높았다. 기밀한 공간을 열 회수 환기장치로 매 순간 공기를 정화하니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는 늘 1000㎎/㎥ 이하를 유지한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양평 패시브하우스건축주 부부는 겨울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30도가 훌쩍 넘는 기온차가 큰 양평에 살면서 난방비와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에 가족과 함께 사계절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설계 후 한국패시브협회에 의뢰해 에너지 컨설팅을 받고 패시브건축물 공식 인증을 받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취재 협조 빌드앤픽스 HOUSE DATA위치 경기 양평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38㎡(162.74평)건축면적 108.8㎡(32.91평)연면적188.35㎡(56.97평)1층 106.06㎡(32.25평)2층 81.75㎡(24.73평)다락 8.05㎡(2.43평)건폐율 20.22%용적률 35.01%설계.시공 빌드앤픽스 031-772-7204 www.buildnfix.co.kr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스한 집. 누구나 바라는 소망이지만 여기에는 가스, 기름 등 에너지 지출에 대한 부담이 없어야 한다는 요건이 필요하다. 패시브하우스는 이러한 요건을 만족시키면서 사계절 실내 공기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건축비가 일반 주택보다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거주자의 심리적 육체적 생활 만족도는 훨씬 높다. 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가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양평군 옥천면에서 경량목구조 주택에서 살았어요. 겨울에 영하 20。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섭씨 30。가 넘기도 하다 보니 난방비와 전기 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어요. 그래서 에너지 지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단독주택이 주는 장점을 살리고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대안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했어요.” 외벽과 지붕 단열재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셀룰로오스(하이셀)를 적용하고, 외단열은 이소바의 열교차단전용 두께 40㎜ 판재형 고밀도 글라스울(이소바)을 가로 세로로 겹쳐 두 겹으로 시공해 목구조 스터드의 열교를 최대한 차단했다. 내부는 기밀시공(프로클리마인젤로 제품)으로 했다. 건축설계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지은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 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로이하우스 HOUSE DATA위치 경남 창녕군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대지면적 390.00㎡(117.97평)건축면적 65.52㎡(19.82평)연면적83.07㎡(25.13평/ 발코니 확장 14.63㎡(4.42평))1층 28.66㎡(8.67평)2층 54.41㎡(16.46평)다락 16.50㎡(4.99평)건폐율 16.80%용적률 21.30%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2)
-
-
건축주가 알아야 할 공정별 체크 포인트 (3)주택 설계
- 주택 설계,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보자 설계는 건축주의 머릿속에 그려진 가상의 주택을 ‘건축도면’이라는 형식으로 구체화시키는 단계다.계획 설계 ⇒ 기본설계 ⇒ 건축 허가 ⇒ 실시설계 ⇒ 착공신고 등의 진행 과정을 거친다. 설계는 전문 자격을 갖춘 건축사와의 용역 계약에 의하여, 건축사가 건축주를 위하여 설계 도서를 작성하고, 시공 견적서 검토, 공사 계약 입안, 공사 현장을 지도, 감독하여 최종 건축물을 건축주에게 인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는 건축사에 게 자신의 예산 범위와 요구하는 주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설계자가 대행하는 건축 허가 및 착공 신고 업무에 협조한다. 자료 : 전원주택라이프DB 주택 건축 과정주택의 규모에 따라 ‘건축 허가’를 받아야 하는 경우와 ‘건축신고’만으로 건축할 수 있는 경우로 나뉜다. 건축 허가 대상 주택은 일정 자격을 취득한 건축사가 설계 도서를 작성하고, 관할 행정기관의 건축 허가를 받도록 규정되어 있다. 반면 건축신고 대상 주택은 바닥면적 약 30.2평(100㎡) 이하의 주택으로 건축사가 아니더라도 설계도서를 작성하여 간단한 신고 절차만으로 건축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설계도서 작성(건축법 시행령 제18조)다음 지역, 용도, 규모 및 구조의 건축물은 건축사가 설계를 하여야 한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지역 및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 허가·협의 또는 승인을 얻어 건축해야 하는 용도·규모 및 구조의 건축물●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도시지역 및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외의 지역에 건축하는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200제곱 미터(약 60.5평) 이상인 건축물●고속국도의 경계선 및 철도의 경계선으로부터 각각 양측이 100미터 이내의 구역 또는 일반국도 경계선으로부터 양측 50미터 이내의 구역에 건축하는 건축물●지역의 균형 발전 또는 지역 계획 등을 위하여 허가권자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지정·공고한 지역에 건축하는 건축물●연면적의 합계가 100제곱 미터(약 30.2평)를 초과하는 별 표 1 제1호 가목의 단독주택 ☞단독주택이란(별표 1 제1호 가목)●단독주택(가정 보육 시설을 포함한다)●다중주택은 학생 또는 직장인 등 다수인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을 것, 독립된 주거의 형태가 아닐 것, 연면적이 330제곱 미터(약 99.8평) 이하이고 층수가 3층 이하일 것●다가구주택은 다음의 요건 모두를 갖춘 주택으로 공동주택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지하층을 제외한다)가 3개 층 이하일 것 △다만, 1층 전부를 피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층수에서 제외한다 △1개 동의 주택으로 쓰이는 바닥면적(지하주차장 면적을 제외한다)의 합계가 660제곱 미터(약 199.6평) 이하일 것 △19세대 이하가 거주할 수 있을 것 그러나 주택 건축 과정을 처음 접하는 건축주에게 중요한 것은 행정적인 분류에 의한 건축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는 자세보다, 주택 건축의 모든 과정 속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깊이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건축 설계, 시공, 행정 업무에 대한 사전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이 의도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실행한다면, 최종적으로 주택을 완성했을 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건축 허가 또는 신고 대상의 구분 없이 설계 과정의 중요성과 각 과정별 주요 업무를 소개하고자 한다. 건축 허가 대상 주택은 일정 자격을 취득한 건축사가 설계 도서를 작성해야 한다. 건축 허가 대상 주택건축 허가 대상 주택은 100㎡(약 30평) 이상의 대다수 주택에 해당하며, 건축 과정은 다음과 같다.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건축 설계자는 건축주를 대신하여 다음과 같은 업무를 대행한다.-건축설계, 시공도면 작성-현장조사 및 확인 업무 대행-건축공사의 감리-건축 허가, 착공신고, 사용승인 검사 등 행정 업무 대행 건축신고 대상 주택허가 대상 건축물이라 하더라도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미리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함으로써 건축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농·어업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소규모 주택으로 읍·면 지역(시장 또는 군수가 지역 계획 또는 도시 계획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여 지정·공고한 구역 제외)에서 건축하는 연면적 합계가 약 30.2평(100㎡) 이하인 주택. ※단 가정 보육 시설을 포함한 단독주택인 경우에는 약 99.8평(330㎡) 이하인 주택 계획 설계-배치, 규모, 형태, 구조, 마감재 결정계획 설계는 건축주의 희망 사항과 예산 등을 정리·종합하여 건축물에 대한 기본 구상을 건축도면으로 정리하는 단계다. 계획설계를 통하여 주택의 배치, 규모, 형태, 구조, 주요 마감재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한다.건축주는 설계자에게 토지 관련 서류(지적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등), 건축물에 대한 요구 사항(규모, 형태, 재료 등)을 기록한 메모나 스케치, 참고 사진, 장래 계획, 예산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 설계자는 현장 답사와 여러 가지 조건을 종합하여 배치도, 평면도, 입면도, 조감도 등과 같은 건축 기본 도서를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계획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가 필요한 이유는 서류상의 대지를 컴퓨터로 확대하여 대지 현황을 파악하고, 대지에 적합하도록 주택을 배치하기 위함이다. 또한 대지가 속한 지역에 따라 규모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그에 대한 검토도 병행해야 한다. 그러므로 토지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은 설계는 그 자체가 무의미하기에 설계를 의뢰하는 건축주는 반드시 토지 관련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계획 설계 단계에서 토지 관련 서류를 참고하는 것은 시간상의 문제나 설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 등을 감안하여 토지에 대한 예비 검토 차원에서 참고하는 것일 뿐이다. 따라서 서류상의 대지와 현장 상황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설계 계약이 체결된 후 기본설계를 진행하면 지적측량(경계 명시 측량)을 실행하도록 한다. 기획 단계에서는 건축 기본 도서를 근거로,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계획안을 결정한다. 이 단계에서 건축주는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다수의 건축주는 기획 단계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할 사항들을 검토하지 않고,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까지 의사를 수정,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설계자나 시공자가 작업을 진행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는 사항이다. 따라서 건축주 스스로 자신의 의사를 컨트롤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이 필요하다. 만족할 만한 건축물로 설계를 마쳤다면, 설계 계약을 체결한다. 설계 계약은 설계용역 및 공사 감리비 결정, 용역비 지불 방식, 용역 기간, 납품 설계도서의 범위 등을 문서로 작성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설계비 지불과 설계 용역 기간에 대해 일반인은 매우 인색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건축 설계비와 설계 기간을 아끼려다 시공단계에서 적지 않은 시행착오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시공단계에서 설계도서는 일종의 계약서 같은 효력을 갖는다. 그만큼 설계자가 양질의 설계 도서를 생산하고, 시공자는 설계도서대로 충실히 공사를 진행한다면, 불필요한 마찰과 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건축주는 그로 인한 손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대안임을 인식해야 한다. 기본설계기본설계는 건축물의 입지, 용도, 규모에 관한 적법성 여부를 관할 행정기관에 보고하고, 건축 허가를 얻기 위한 도서를 작성하는 단계다. 기본설계에서 그려지는 도면들은 계획 설계(가설계)와는 달리 건축법규, 시공 상황을 고려하여 정확하게 그려야 한다는 점에서 지적측량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설계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 지적측량은 토지의 위치, 경계, 면적 등을 측량하는 것이다. 지적측량은 몇몇 특수한 상황(대지의 경사가 심하거나 대지의 형상이 복잡하거나 불규칙한 경우)을 제외하고는 공사 착공 단계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도면과 현장 상황이 서로 다르거나 크고 작은 오차가 발생하여 공사 기간이 연장되거나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도면과 현장이 서로 달라 빈번하게 일어나는 예를 들면, 인접 대지의 건축물이 건축주 소유의 대지를 침범했다던가, 그 반대로 새로 짓는 주택이 건축선을 넘어가 건축 면적을 축소하거나 배치 형태를 조정해야 하는 일, 육안으로 보이는 약간의 대지 경사가 실제로 큰 경우 건축물의 높이를 조정하거나 진입부분 계단을 조정해야 하는 일 등이다. 대다수 설계자는 경험상으로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에게‘지적측량’을 의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또 건축주는 번거롭고 시간과 경비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지적측량을 시공 단계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적측량을 선행함으로써, 시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를 설계 단계에서 검토하고 관리한다면, 설계자는 설계 변경 업무를 줄일 수 있다. 또 시공자는 도면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건축주에게도 유익한 사항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기본설계도서를 완성하면, 설계자는 기본설계도서와 건축 허가 신청서, 현장조사서를 작성하여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하여 건축 허가를 얻어, 건축주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지역에 따라 허가에 첨부하는 서류와 요구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건축 허가 접수에 앞서 특수한 사항은 없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지적측량지적측량은 전국 시·군·구청 민원실 지적측량 접수창구 또는 대한지적공사 관할 지사에 의뢰하면 된다. 타 시도에 거주하거나 업무 관계상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국 어디서나 전화(1588-7704), 인터넷 www.kcsc.co.kr 통하여 의뢰하면 된다. 지적측량을 받으려면 대상 토지의 정확한 지번과 소정의 지적측량 수수료를 준비해야 한다. 공부정리를 필요로 하는 분할, n 등록전환 등의 측량은 허가서 및 기타 측량에 필요한 관련 도서류 등을 준비해야 한다.지적측량의 처리 기간은 동 지역은 5일 이내, 읍·면 지역은 7일 이내이다. 의뢰인이 처리 기간을 지나서 필요로 하는 일자에 측량 예정일을 지정하는 경우, 해당 일자에 측량을 실시하고 있다. 의뢰인의 요청 또는 일기불순(눈, 비) 등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약속 일자에 측량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이미 접수 예약된 측량 일정의 마지막 일자로 연기된다. 측량 대상 토지 인근에 지적측량 기준점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없어진 경우에는 측량 기준점을 설치 후 측량을 실시하므로 측량 예정일이 변경될 수 있다. 실시설계실시설계는 기본설계도서에 입각해서 더욱 상세히 설계하는 것으로, 공사 실시에 필요한 설계도서를 작성하는 단계다.설계자는 기본설계도 외에 각종 상세도, 구조계산서 및 구조 설계도, 급배수·공기조화空氣調和·냉난방·전기·가스, 기타 설비 설계도를 포함하는 실시설계도를 작성한다. 또 시방서示方書의 작성, 공사비 예산서의 작성, 공사 청부 계약 조건의 입안, 착공신고에 따르는 행정 업무를 대행한다. 실시설계도는 전문적인 도면이므로 초보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적어도 자신의 의도대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구두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시설계도서의 품질은 건축시공 과정 중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실시설계의 소요 시간을 적정하게 분배해야 한다. 실시설계를 마무리하면 실시 설계 도서를 근거로 여러 시공사에서 견적서를 받아 시공자를 선정하고, 설계자는 착공신고에 필요한 각종 도면과 행정 서류를 구비하여 관할 행정기관에 착공 신고를 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건축주가 알아야 할 공정별 체크 포인트 (3)주택 설계
-
-
사운드메이트, 국내 최초 ‘홈시어터 방음실’ 출시
- ㈜케이디우드테크의 음향 브랜드인 사운드메이트가 ‘홈시어터 방음실‘을 출시했다. 홈시어터 방음실은 ‘KD방음도어’ 제품과 ‘방진차음벽’ 시스템으로 나뉜다. 먼저 KD방음도어는 차음에 영향을 미치는 기밀 유지를 위한 제품이다. 독일에서 수입한 우수한 성능의 부자재를 사용하며, 방송사 스튜디오, 병원, 학교 음악실, 노래방, 홈시어터와 같이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종류의 도어를 제공한다. 제어하기 어려운 저주파 소음 차단을 위한 방진차음벽은 스마트 복합재료인 차음복합패널과 디커플링 decoupling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의 방진 탄성 클립바를 사용한 벽체시스템 그리고 충격 흡수가 가능한 쇼크 shock나 앱소버 absorber가 장착된 천장·바닥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단순한 건축자재로서 방음, 차음, 흡음, 디퓨징 제품군에서 시작한 사운드메이트의 홈시어터 방음실은 강화되는 건축법과 시대적 필요성에 부응한 참신한 제품으로 평가되며, 건축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음향 설계 및 시공도 가능하게 됐다.문의 02-3401-5525 www.kdwoodtech.com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사운드메이트, 국내 최초 ‘홈시어터 방음실’ 출시
-
-
[22년 05월 NEWS & ISSUE] 사운드메이트, 국내 최초 ‘홈시어터 방음실’ 출시
- 사운드메이트, 국내 최초 ‘홈시어터 방음실’ 출시 ㈜케이디우드테크의 음향 브랜드인 사운드메이트가 ‘홈시어터 방음실‘을 출시했다. 홈시어터 방음실은 ‘KD방음도어’ 제품과 ‘방진차음벽’ 시스템으로 나뉜다. 먼저 KD방음도어는 차음에 영향을 미치는 기밀 유지를 위한 제품이다. 독일에서 수입한 우수한 성능의 부자재를 사용하며, 방송사 스튜디오, 병원, 학교 음악실, 노래방, 홈시어터와 같이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종류의 도어를 제공한다. 제어하기 어려운 저주파 소음 차단을 위한 방진차음벽은 스마트 복합재료인 차음복합패널과 디커플링 decoupling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의 방진 탄성 클립바를 사용한 벽체시스템 그리고 충격 흡수가 가능한 쇼크 shock나 앱소버 absorber가 장착된 천장·바닥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단순한 건축자재로서 방음, 차음, 흡음, 디퓨징 제품군에서 시작한 사운드메이트의 홈시어터 방음실은 강화되는 건축법과 시대적 필요성에 부응한 참신한 제품으로 평가되며, 건축자재 공급뿐만 아니라 음향 설계 및 시공도 가능하게 됐다. 문의 02-3401-5525 www.kdwoodtech.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22년 05월 NEWS & ISSUE] 사운드메이트, 국내 최초 ‘홈시어터 방음실’ 출시
-
-
신개념 실내외 벽돌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 저렴하면서 시공이 쉽고, 멋까지 겸비한 마감재가 나왔다. 엠티케이㈜에서 2021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이지마블 커버(이하 이마커)라는 제품이다. 이마커는 벽돌 느낌을 낸 얇은 시트지 개념의 마감재로 누구나 쉽게 중후한 벽돌 느낌을 낼 수 있는 신개념 마감재다. 실내외 어디에나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이마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글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엠티케이㈜ 031-313-2618 www.mtk-global.com판매처 건우하우징랜드㈜ 1577-4544 www.gunwoo.net B.C 8000년경부터 사용해온 벽돌은 만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건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자재가 등장하면서 단독주택에서 벽돌 마감재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아졌지만, 벽돌 특유의 중후한 멋과 투박한 질감이 주는 매력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이 최종 마감재로 벽돌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숙련자에 따라 미관 완성도가 천차만별이고 단열, 방수, 충격 등에 취약하며, 시공이 까다로워 여러 제한이 따른다. 이 때문에 관리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시공성이 좋은 마감재를 선택하기도 한다. 엠티케이에서 선보인 이마커는 천연 대리석 가루를 메쉬 mesh에 입혀 미관상 벽돌의 질감과 중후한 멋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제품이다. 시트지처럼 얇고 유연한 이마커는 별도 시공 기술이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메쉬에 의해 단단히 접착되기 때문에 합판, 콘크리트, 석고보드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할 수 있다. 일반 벽돌이나 세라믹 사이딩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 후 별도 관리도 필요 없어 가성비도 뛰어나다. 천연 대리석을 사용해 변색이나 변형이 없어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마커는 러시아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AMK에서 개발했다. 한국보다 기후가 악조건인 러시아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라 내구성과 내후성이 강하다. 특유의 질감과 시공성까지 좋아 유럽에선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며 안정, 건강, 환경, 내화성 관련한 유럽연합(EU) CE 인증도 받아 제품력도 인정받았다. 이지마블 커버는 실외 및 인테리어 마감에 사용해도 좋다. 유럽에서 안정, 건강, 환경, 내화성 관련한 CE 인증을 받았다. 시공 순서 및 방법 <준비 물품> 1. 표면 준비 및 프라이밍 작업마감 면 평면 작업과 청소를 한 뒤 프라이머로 밑칠 작업을 한다. 2. 마감 면 표시 및 제단제품 마감 면에 맞춰 이지마블 커버를 자른다. 서로 겹치는 부분은 메쉬를 남겨둔다. 3. 접착제 준비 및 도포-접착제는 흐르지 않고 부드러운 점성을 띠는 제품이 적당하다.-접착제는 톱니 흙손을 90˚로 잡고 고르게 펴 바른다.-제품을 바로 붙이지 않으면 접착제 특성이 약화될 수 있어,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제품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4. 제품 붙이기살짝 눌러가며 수직 수평을 맞춘다. 5. 줄눈 메우기흙손이나 끌개 등을 이용해 줄눈 틈을 꼼꼼하게 메우면서 메쉬 사이로 접착제가 스며들도록 제품 표면을 압착한다. 접착제가 충분히 스며들지 않아 공기층이 생기면 보호필름을 벗길 때 대리석 표면이 떨어질 수 있다. 6. 보호 필름 제거접착제가 완전히 마른 후 보호 필름 벗긴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양생 시간이 달라 환경에 따라 양생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게 좋다. 7. 완성 TIP 보호 필름 쉽게 제거하기보호 필름 제거가 쉽도록 롤러로 물을 적셔주면 좋다. 또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보호 필름 접착력이 증가해 필름 제거 시 제품 표면이 손상될 수 있어 여름철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부분이라면 표면을 적신 뒤 제거하는 게 좋다. INTERVIEW“디자인, 시공성, 가격 경쟁력 뛰어나”-MTK 김태용 대표 Q AMK 이지마블 커버를 국내에 소개한 배경은A 삼성을 퇴직하고 사업 아이템을 찾던 가운데 우연히 러시아에서 개발한 이지마블 커버를 알게 됐다. 마감 품질과 시공성, 가격 경쟁력이 좋은 제품이라 눈여겨봤다. 이후 한국 기후와 선호도를 봤을 때 내구성과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Q 이지마블 커버의 장점은 무엇인가A 가장 큰 장점은 메쉬와 일체형이라 외벽 마감 시 별도 메쉬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정이 짧고, 시공도 쉬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천연 대리석 소재로 만들어 변색과 변형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Q 제품 종류는A AMK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 선보인 제품은 브릭 Brick과 리겔 Rigel 두 가지다. 색상은 브릭이 단색 두 가지 혼합 세 가지가 있고, 리겔은 혼합 두 가지가 있다. 제품 종류는 향후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늘려나갈 계획이다. Q 시공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게 있나A 시공이 쉽다 보니 특별히 어려울 건 없다. 다만, 접착제와 제품이 잘 밀착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제품 뒷면에 있는 메쉬가 접착제에 잘 접착이 되지 않으면, 제품이 뜯길 수 있다. 그래서 제품을 붙인 뒤 미장하듯이 약간 힘을 가해 내부 공기가 빠지도록 압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Q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되나A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다. 청소도 간편하게 물 청소로 끝내면 된다. 혹시 충격 등에 의해 표면이 파손되면, 파손된 부분만 뜯어내 다시 붙이면 되므로 사후 관리도 어렵지 않다. Q 어디서 판매하나A MTK는 AMK와 한국 및 일본 시장 독점 계약을 하고, 국내 총판은 건우하우징랜드에서 한다. Q 향후 계획은A AMK와 작년 7월에 계약하고 제품을 10월에 들여와 12월에 킨텍스 건축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제품 시공성과 성능, 가격, 미관 등에서 차별화를 보여 많은 관계자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 건축사회에도 제품을 등록해 여러 건축물에 적용할 계획도 진행 중이다.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보였지만, 아직은 제품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올해는 각종 박람회와 매체를 통해 이지마블 커버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집짓기 정보
- 자재외
-
신개념 실내외 벽돌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
-
[Hot Product] 신개념 실내외 벽돌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 신개념 실내외 벽돌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저렴하면서 시공이 쉽고, 멋까지 겸비한 마감재가 나왔다. 엠티케이㈜에서 2021년 12월에 첫선을 보인 이지마블 커버(이하 이마커)라는 제품이다. 이마커는 벽돌 느낌을 낸 얇은 시트지 개념의 마감재로 누구나 쉽게 중후한 벽돌 느낌을 낼 수 있는 신개념 마감재다. 실내외 어디에나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이마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엠티케이㈜ 031-313-2618 www.mtk-global.com 판매처 건우하우징랜드㈜ 1577-4544 www.gunwoo.net B.C 8000년경부터 사용해온 벽돌은 만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건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새로운 자재가 등장하면서 단독주택에서 벽돌 마감재를 사용하는 비율이 낮아졌지만, 벽돌 특유의 중후한 멋과 투박한 질감이 주는 매력 때문에 아직도 많은 사람이 최종 마감재로 벽돌을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숙련자에 따라 미관 완성도가 천차만별이고 단열, 방수, 충격 등에 취약하며, 시공이 까다로워 여러 제한이 따른다. 이 때문에 관리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시공성이 좋은 마감재를 선택하기도 한다. 엠티케이에서 선보인 이마커는 천연 대리석 가루를 메쉬 mesh에 입혀 미관상 벽돌의 질감과 중후한 멋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제품이다. 시트지처럼 얇고 유연한 이마커는 별도 시공 기술이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메쉬에 의해 단단히 접착되기 때문에 합판, 콘크리트, 석고보드 등 다양한 표면에 부착할 수 있다. 일반 벽돌이나 세라믹 사이딩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 후 별도 관리도 필요 없어 가성비도 뛰어나다. 천연 대리석을 사용해 변색이나 변형이 없어 수명이 반영구적이라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마커는 러시아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AMK에서 개발했다. 한국보다 기후가 악조건인 러시아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라 내구성과 내후성이 강하다. 특유의 질감과 시공성까지 좋아 유럽에선 이미 널리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며 안정, 건강, 환경, 내화성 관련한 유럽연합(EU) CE 인증도 받아 제품력도 인정받았다. 이지마블 커버는 실외 및 인테리어 마감에 사용해도 좋다. 유럽에서 안정, 건강, 환경, 내화성 관련한 CE 인증을 받았다. 시공 순서 및 방법 <준비 물품> 1. 표면 준비 및 프라이밍 작업 마감 면 평면 작업과 청소를 한 뒤 프라이머로 밑칠 작업을 한다. 2. 마감 면 표시 및 제단 제품 마감 면에 맞춰 이지마블 커버를 자른다. 서로 겹치는 부분은 메쉬를 남겨둔다. 3. 접착제 준비 및 도포 -접착제는 흐르지 않고 부드러운 점성을 띠는 제품이 적당하다. -접착제는 톱니 흙손을 90˚로 잡고 고르게 펴 바른다. -제품을 바로 붙이지 않으면 접착제 특성이 약화될 수 있어,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제품을 먼저 준비해야 한다. 4. 제품 붙이기 살짝 눌러가며 수직 수평을 맞춘다. 5. 줄눈 메우기 흙손이나 끌개 등을 이용해 줄눈 틈을 꼼꼼하게 메우면서 메쉬 사이로 접착제가 스며들도록 제품 표면을 압착한다. 접착제가 충분히 스며들지 않아 공기층이 생기면 보호필름을 벗길 때 대리석 표면이 떨어질 수 있다. 6. 보호 필름 제거 접착제가 완전히 마른 후 보호 필름 벗긴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양생 시간이 달라 환경에 따라 양생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게 좋다. 7. 완성 TIP 보호 필름 쉽게 제거하기 보호 필름 제거가 쉽도록 롤러로 물을 적셔주면 좋다. 또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보호 필름 접착력이 증가해 필름 제거 시 제품 표면이 손상될 수 있어 여름철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는 부분이라면 표면을 적신 뒤 제거하는 게 좋다. INTERVIEW “디자인, 시공성, 가격 경쟁력 뛰어나” -MTK 김태용 대표 Q AMK 이지마블 커버를 국내에 소개한 배경은 A 삼성을 퇴직하고 사업 아이템을 찾던 가운데 우연히 러시아에서 개발한 이지마블 커버를 알게 됐다. 마감 품질과 시공성, 가격 경쟁력이 좋은 제품이라 눈여겨봤다. 이후 한국 기후와 선호도를 봤을 때 내구성과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Q 이지마블 커버의 장점은 무엇인가 A 가장 큰 장점은 메쉬와 일체형이라 외벽 마감 시 별도 메쉬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만큼 공정이 짧고, 시공도 쉬워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천연 대리석 소재로 만들어 변색과 변형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Q 제품 종류는 A AMK에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 선보인 제품은 브릭 Brick과 리겔 Rigel 두 가지다. 색상은 브릭이 단색 두 가지 혼합 세 가지가 있고, 리겔은 혼합 두 가지가 있다. 제품 종류는 향후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늘려나갈 계획이다. Q 시공 시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게 있나 A 시공이 쉽다 보니 특별히 어려울 건 없다. 다만, 접착제와 제품이 잘 밀착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제품 뒷면에 있는 메쉬가 접착제에 잘 접착이 되지 않으면, 제품이 뜯길 수 있다. 그래서 제품을 붙인 뒤 미장하듯이 약간 힘을 가해 내부 공기가 빠지도록 압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Q 관리는 어떻게 하면 되나 A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다. 청소도 간편하게 물 청소로 끝내면 된다. 혹시 충격 등에 의해 표면이 파손되면, 파손된 부분만 뜯어내 다시 붙이면 되므로 사후 관리도 어렵지 않다. Q 어디서 판매하나 A MTK는 AMK와 한국 및 일본 시장 독점 계약을 하고, 국내 총판은 건우하우징랜드에서 한다. Q 향후 계획은 A AMK와 작년 7월에 계약하고 제품을 10월에 들여와 12월에 킨텍스 건축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당시 제품 시공성과 성능, 가격, 미관 등에서 차별화를 보여 많은 관계자가 관심을 보였다. 경기도 건축사회에도 제품을 등록해 여러 건축물에 적용할 계획도 진행 중이다. 짧은 기간에 큰 성과를 보였지만, 아직은 제품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올해는 각종 박람회와 매체를 통해 이지마블 커버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t Product] 신개념 실내외 벽돌 마감재 이지마블 커버
-
-
여유를 찾아주는 집 26평 쉬엄재
- 바쁜 일과를 마치고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집이다. 이 집은 휴식처를 찾는 현대인을 생각하며 편안한 공간을 상상해 본 것이다. 글 양인성 소장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건축면적 86.70㎡(26.22평)연면적 86.70㎡(26.22평)최고높이 6.5m(가중평균지표 기준)공법 경량 목구조지붕재 컬러강판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내벽재 백색 도장바닥재 강마루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현관문 단열 강화도어가구 현장 제작설계 atelier LOW CREATORs설계자 양인성 PLANNING침실 2개화장실 2개규모 지상 1층 #이야기빡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전원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었다. 도시에서 아등바등 살기보다 한적한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게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으로 건축가를 찾는 사람도 많다. 이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지쳤다”는 것이다. 일과 생활에 치이느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삶을 정리하고 온전히 가족과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리라.‘쉬엄재’는 그렇게 지친 사람들을 위한 건축적 제안이다. #공간구성화려하거나 비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포근함을 주는 집을 상상했다. 벽돌은 이러한 의도를 가장 잘 충족해 주는 재료 중 하나일 것이다. 또, 벽돌이란 자재는 비용도 적게 들고 시공도 비교적 간단해 하자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쉬엄재’는 우직하게 쌓은 벽돌이 하얀 집을 감싼 모습이다. 네 개의 벽돌 벽은 커다란 기둥이자 기단부 역할을 하면서, 집을 더욱 아늑하고 견고한 느낌이 들게 한다. 주택 평면은 단순한 대칭구조다. 예산을 고려해 시공비 절감과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형태다. 실내로 들어서면 현관 따라 가로로 긴 축이 시선을 막힘없이 연결한다. 작은 집이지만, 이러한 열린 시선으로 실내 공간은 넓게 느껴진다. 현관 오른쪽에는 작은 화장실이 있다. 아무래도 도시보다 전원에서 살다 보면 야외 생활이 잦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위생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다. 따라서 화장실은 크기보다 위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실은 거실 중심으로 남쪽에 방 두 개를 대칭으로 배치해 남향의 따사로운 빛을 받아들이는 구조다. 방은 크지 않지만, 수납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쪽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채워 여유롭다. 거실과 주방은 남북으로 배치해 시선을 연결함으로써 공간감을 부여하고, 공간도 더욱 넓게 활용하도록 했다. 거실 앞에는 넓은 데크를 설치해 외부로 공간을 확장하고 날씨가 좋은 날엔 이곳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단독주택은 직접 관리할 게 많다 보니 여러 도구와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별도로 있으면 좋다. 그래서 건물 뒤편에 보일러실과 창고를 겸하는 기능적인 공간을 추가해 물품 보관과 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덜었다. 집은 크기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사람, 공간, 자연, 이웃 등을 어떠한 관계로 엮느냐에 따라 집의 의미가 부여된다. 간편한 삶과 쉼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쉬엄재’가 또 다른 대안이 되기를 바라본다. 사연을 보내주세요.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여유를 찾아주는 집 26평 쉬엄재
-
-
[ARCHITECTURE DESIGN] 여유를 찾아주는 집 26평 쉬엄재
- 여유를 찾아주는 집 26평 쉬엄재 바쁜 일과를 마치고 몸과 마음을 무장해제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집이다. 이 집은 휴식처를 찾는 현대인을 생각하며 편안한 공간을 상상해 본 것이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86.70㎡(26.22평) 연면적 86.70㎡(26.22평) 최고높이 6.5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경량 목구조 지붕재 컬러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이야기 빡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전원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었다. 도시에서 아등바등 살기보다 한적한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게 오히려 낫겠다는 생각으로 건축가를 찾는 사람도 많다. 이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 “지쳤다”는 것이다. 일과 생활에 치이느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삶을 정리하고 온전히 가족과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이리라. ‘쉬엄재’는 그렇게 지친 사람들을 위한 건축적 제안이다. #공간구성 화려하거나 비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포근함을 주는 집을 상상했다. 벽돌은 이러한 의도를 가장 잘 충족해 주는 재료 중 하나일 것이다. 또, 벽돌이란 자재는 비용도 적게 들고 시공도 비교적 간단해 하자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쉬엄재’는 우직하게 쌓은 벽돌이 하얀 집을 감싼 모습이다. 네 개의 벽돌 벽은 커다란 기둥이자 기단부 역할을 하면서, 집을 더욱 아늑하고 견고한 느낌이 들게 한다. 주택 평면은 단순한 대칭구조다. 예산을 고려해 시공비 절감과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형태다. 실내로 들어서면 현관 따라 가로로 긴 축이 시선을 막힘없이 연결한다. 작은 집이지만, 이러한 열린 시선으로 실내 공간은 넓게 느껴진다. 현관 오른쪽에는 작은 화장실이 있다. 아무래도 도시보다 전원에서 살다 보면 야외 생활이 잦을 수밖에 없고, 그만큼 위생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다. 따라서 화장실은 크기보다 위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실은 거실 중심으로 남쪽에 방 두 개를 대칭으로 배치해 남향의 따사로운 빛을 받아들이는 구조다. 방은 크지 않지만, 수납이 부족하지 않도록 한쪽 벽면을 붙박이장으로 채워 여유롭다. 거실과 주방은 남북으로 배치해 시선을 연결함으로써 공간감을 부여하고, 공간도 더욱 넓게 활용하도록 했다. 거실 앞에는 넓은 데크를 설치해 외부로 공간을 확장하고 날씨가 좋은 날엔 이곳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단독주택은 직접 관리할 게 많다 보니 여러 도구와 물품을 보관할 공간이 별도로 있으면 좋다. 그래서 건물 뒤편에 보일러실과 창고를 겸하는 기능적인 공간을 추가해 물품 보관과 이동에 따른 불편함을 덜었다. 집은 크기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 사람, 공간, 자연, 이웃 등을 어떠한 관계로 엮느냐에 따라 집의 의미가 부여된다. 간편한 삶과 쉼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쉬엄재’가 또 다른 대안이 되기를 바라본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여유를 찾아주는 집 26평 쉬엄재
전원생활 검색결과
-
-
박진영의 정원이야기 1 관리 편한 아름다운 정원 조성
- 정원을 조성할 때 식물만큼 중요한 것은 시설물과 포장 재료다. 계획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이에 대한 많은 고민과 선택이 필요하다. 그 작은 선택들이 모여 정원의 분위기와 유지관리에서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럼 나의 정원에는 어떤 소재의 선택이 필요할까. 글 자료 박진영(화랑조경 대표) 경치 좋은 양평의 전원주택단지에 붉은색 벽돌로 멋있게 지은 주택이 이번 주인공이다. 클라이언트는 건축에 큰 비용을 사용하고 조경 예산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정원에 관심이 많았기에 여러 차례 미팅을 나누고 디자인 시안을 몇 차례 수정하며 원하는 정원의 모습을 조율해 갔다. 미팅에는 존재감이 강한 건축물의 붉은색 벽돌과 어울리는 식재를 어떻게 구성할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은 어떤지 등 많은 대화가 오갔다. 최종적으로 저관리형이면서 계절 따라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정원 그리고 수국이 식재된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시안대로 잔디공간을 최소화해 시공된 정원 마사와 대비되는 흑색 화산송이석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준 라일락 정원 저관리형 정원 포인트는 잡초 관리의 수월함주택에서 거주하며 정원을 관리하는 데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잔디일 것이다. 파릇한 잔디는 보기에는 좋지만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초와 같은 관리가 필수다. 정원 관리를 어려워하는 클라이언트에게는 잔디 면적을 최소화하기를 추천하는데 이번 양평 주택의 경우 넓은 조경 공간에 잔디 영역은 최소로 구획하기로 했다. 호피석을 활용해 디딤석 스텝을 설치하고 엣지로 라인을 잡아 식재했다. 이때 포인트는 제초가 편한 시공이다. 마사로 마감된 정원 아래로 숨은 비밀이 있는데 바로 ‘제초매트’다. 식재 전 잡초가 자라기 어렵게 제초매트를 설치하고 그 위를 마사로 덮으면 제초로 골치 아프지 않은 저관리형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식재 시에도 작업 전에 잡초를 최대한 제거하고 작업 후 분재용 마사로 멀칭해 깔끔하게 마감했다. 저관리형 정원을 위한 매트 설치 작업 반음지의 자투리 공간을 이끼와 화산송이석으로 멋있게 연출 반음지 자투리 공간 및 중정 식재 비하인드지하에는 남천을 식재하고 이끼와 마사를 사용해 이끼 정원을 만들었다. 빛이 잘 들지 않는 반음지 공간인데다 양평이라는 지역적 특색 탓에 남천이 버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대상지에 바람이 불지 않는 점, 클라이언트의 취미인 골프 연습장이 지하에 있어 보온이 되는 점 그리고 오후에는 햇살이 강하게 비추는 점 등을 고려해 식재를 진행하기로 했다. 클라이언트는 건축단계에서 미리 중앙 정원을 구상해 놓을 정도로 정원에 관심이 많았기에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겠다고 판단했다. 노각나무, 단풍철쭉, 떡갈잎수국과 사초종류를 적용해 아래에서 위까지 층별로도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고 봄에서 겨울까지 잎과 꽃뿐만 아니라 나무 수피의 아름다움까지 고려했다. 또한 마감재는 화산송이석과 시공 시에 나온 큰 돌을 활용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했다. 저관리형 정원은 이번 주택처럼 제초매트 시공도 필수지만 무엇보다 적절한 수종의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수종이란 대상지 환경에 적합하고 건축물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초보자들 또한 쉽게 전지할 수 있는 형태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지에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병충해의 피해도 덜하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저관리형 정원은 정원 관리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클라이언트에 보다 풍요로운 전원생활을 선사한다. 디자인을 넣은 골프 퍼팅장 시공 수국이 있는 메인 정원 공간 시안 박진영_화랑조경 대표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조경, 자연과 어우러지는 조경, 시공에서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원을 제안한다. 감각적인 식재 시공과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한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높은 결과물을 재현한다. 나아가 새로운 디자인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는 정원으로 정원문화를 보급·확산하는데 힘쓰고 있다.010-4922-6514www.hwarang.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박진영의 정원이야기 1 관리 편한 아름다운 정원 조성
-
-
이오의 정원 이야기 12 - 주택정원 디자인 사례(2)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한 공간 디자인
-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히 풍성하고 아늑한 공간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1인 세대 또는 가족 구성원이 작은 집이라면 더욱 그렇다. 작은 공간에서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할까? 오늘 정원 사례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이번 정원은 서울을 떠나 전원생활을 하다가 도심지로 되돌아온 집 사례다. 정원 면적이 넓다면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정원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도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이런 재미 때문에 아침부터 식사도 거르면서 정원을 가꾸게 되는 것이 정원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매력이기도 하다. 작지만 짜임새 있는 공간 만들기작은 공간에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 특히 단지 안에서 정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부터 살펴야 할까? 첫 번째로 정원의 환경을 살펴보자. 작은 공간 안에서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선 어디가 좋을까 살펴야 한다. 아마도 가장 구석진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모든 구석 공간이 좋은 것은 아니다. 볼거리가 있어야 하고, 생활에서도 편리한 동선이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집으로부터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살펴보자. 정원에 앉아 가만히 생각에 잠겨보면 문뜩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보일 수도 있다. 만약 없다면 위치를 바꾸어가면서 또는 조금 시간차를 두고 정원을 들여다보자. 보이지 않는 공간을 찾는 것이 때로는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때는 이 공간을 잠시 떠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성급할수록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니 천천히 접근해 보자. 마음에 드는 공간이 보였다면 이제 그 공간에 서서 사방의 공간을 바라보자. 마음이 어떤가? 차분해지는가? 아직 어수선한 마음이 드는가? 의자를 가져와 음악을 켜고 잠시 앉아 그 공간을 느껴보자. 그리고 상상해 보자. 출입구에서 이곳까지 들어온다면 어떤 동선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거실 또는 2층 테라스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도 상상해 보거나 직접 올라가서 바라보자.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는 신중해야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이 된다. 시선을 열고 닫으며 만드는 멋스러운 정원 이제, 시선을 차단해야 하는 곳은 어디인지? 또는 시선을 답답하지 않게 하려면 어디를 열어 놓아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 차단하는 면적도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좋은지와 차단 소재는 식물로 할지 아니면 목재 담장으로 할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꼭, 모두 차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 부분은 차단하고 가능하면 일정 부분의 방향은 열어 놓아 정원에 앉아있을 때 멋스러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록수 식물로 적극적으로 차단을 했지만 그 앞에 창문 문살과 작은 수반을 놓아 멋진 표정을 만들어 주었다. 이런 표현이 단점을 장점으로 변환하는 좋은 사례가 된다. 일반적으로 담장을 생각하면 기능적인 접근을 한다. 기능적인 면과 장식적인 면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면 흔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부드러워진다. 출입구에 놓인 아치도 마찬가지로 차폐와 동시에 장식적 요소로 사용했다. 아치가 정원 입구에 반듯하게 세워져 있지 않고 각도를 약간 비스듬히 틀어서 정면에서 쉼터 공간이 바로 보이지 않게 놓았다. 곡선 동선을 따라 각도를 틀어 놓으니 차폐와 동시에 입체감 있는 구조물이 되었다. 정원 크기에 맞는 나무를 식재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이 정원은 앞집과 옆집이 바로 인접해 있는 단점을 디자인 요소로 그 해답을 찾은 것이 공간을 새롭게 이용하도록 도왔다. 특히, 시공 전 사진을 보면 중앙에 심어진 소나무를 이식한 것도 중요하다. 작은 공간 중앙에서 소나무는 정원 모습을 무겁게 지배하는 나무가 되었다. 모든 나무는 식재된 장소에 걸맞은 크기와 질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소나무는 이 정원을 새롭게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되어서 다른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아깝다고 고민하지 않고 다른 집에서 더 멋지게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히 보내주었다. 이렇게 해서 작지만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 수 있는 기본 계획이 완성되었다. 여러 각도로 다양한 모습 연출하나의 동선을 연결해 정원의 다양한 모습을 만들고, 전체적인 풍경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트레일리스(trellis, 격자 모양의 정원 구조물)를 설치해 이 정원의 깊이를 더해준 것이 특징이 되며, 이곳저곳 바라보면서 다양한 기쁨을 주는 작지만 즐거움이 제법 있는 정원이 되었다. 작은 정원이지만 여러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경관을 만들어 본 것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긴 동선을 따라 보이는 정원의 모습은 덩굴 터널과 함께 깊은 숲속같이 느낄 수 있었다. 집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기본적으로 앞집과의 차폐를 고려하여 편히 쉴 수 있는 실내 공간도 확보하였다. 식물도 음지에서 잘 살고 밝은 느낌의 식물 소재를 주로 사용을 하여 시각적인 효과도 주고 있다. 안방 앞 난간 철거로 공간을 확장건축적으로는 안방 앞에 있는 난간을 철거했다. 안방 앞으로 자리한 쉼터는 안방이라는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했다는 기능과 동시에 안방에 자연을 들이는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두 가지 장점을 가진 배치가 되었다. 때때로 건축에서 의미 없이 세워둔 난간들을 철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난간 하나로 경관의 단절을 만들거나 기능적으로 한계를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조물 설치에 신중해야 한다. 집 입구부터 시작한 정원이 건축 면을 따라서 안방 앞까지 이어지는 긴 정원이 되었다.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건축선과 정원이 함께 따라가면서 창문마다 다른 정원이 펼쳐지면서도 긴 축의 정원이 곡선의 동선으로 인해 부드러운 정원이 되었다. 언제나 정원은 집에 옷을 입히듯 아니면 집의 각진 요소를 유연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작은 공간일수록 수돗가도 장식성 있게 만들었다. 정원에서 물은 사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요소다. 그러니 작다고 해서 간편하게만 만들지 말고 좋아하는 타일로 정원의 장식물이 되게 해 보자. 작은 공간에서 정원을 만들기 위해 특히 앞뒤로 차폐를 해야 하는 공간적 한계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기능적인 접근과 디자인 요소를 접목하는 방법이다. 또한 긴축의 깊은 정원을 곡선으로 처리하여 한눈에 보이지 않게 하여 좀 더 차폐를 두텁게 하고 동시에 신미감을 주는 정원이 되게 하였다. 정원이라는 것이 저마다 땅의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해석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정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 동선을 잘 나누어야 한다. 작은 정원이라면 더욱 그렇고 그 안에서 공간을 찾아내는 것이 정원사의 생각하는 디자인이라 본다. [동백 주택 정원 시공 모습] ① 공사의 시작은 언제나 바닥공사와 시설물 설치다. ② 작은 수돗가는 셀프 시공도 가능하다. ③ 바닥 타일 작업 시 줄눈 모양을 고려해 패턴을 결정한다. ④ 타일 작업을 마친 뒤에 주변 식재공사가 가능하다. ⑤ 동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간이 분명하게 나누어진다. ⑥ 동선에 따라 식물의 색감을 정하는 것은 정원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⑦ 정원 수도 공간은 기능과 함께 미적 표정을 만든다. ⑧ 수돗가를 만들 때 여러 가지 타일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 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이오의 정원 이야기 12 - 주택정원 디자인 사례(2)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한 공간 디자인
-
-
[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 12 주택정원 디자인 사례(2)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한 공간 디자인
- 이오의 정원 이야기 12 주택정원 디자인 사례(2)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한 공간 디자인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히 풍성하고 아늑한 공간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1인 세대 또는 가족 구성원이 작은 집이라면 더욱 그렇다. 작은 공간에서 지루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을 놓치지 않아야 할까? 오늘 정원 사례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글 사진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이번 정원은 서울을 떠나 전원생활을 하다가 도심지로 되돌아온 집 사례다. 정원 면적이 넓다면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정원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도 비례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이런 재미 때문에 아침부터 식사도 거르면서 정원을 가꾸게 되는 것이 정원이 가지고 있는 비밀스러운 매력이기도 하다. 작지만 짜임새 있는 공간 만들기 작은 공간에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 특히 단지 안에서 정원을 만들기 위해 어떤 부분부터 살펴야 할까? 첫 번째로 정원의 환경을 살펴보자. 작은 공간 안에서 내가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선 어디가 좋을까 살펴야 한다. 아마도 가장 구석진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모든 구석 공간이 좋은 것은 아니다. 볼거리가 있어야 하고, 생활에서도 편리한 동선이어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다른 집으로부터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살펴보자. 정원에 앉아 가만히 생각에 잠겨보면 문뜩 시선을 사로잡는 공간이 보일 수도 있다. 만약 없다면 위치를 바꾸어가면서 또는 조금 시간차를 두고 정원을 들여다보자. 보이지 않는 공간을 찾는 것이 때로는 괴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때는 이 공간을 잠시 떠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성급할수록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니 천천히 접근해 보자. 마음에 드는 공간이 보였다면 이제 그 공간에 서서 사방의 공간을 바라보자. 마음이 어떤가? 차분해지는가? 아직 어수선한 마음이 드는가? 의자를 가져와 음악을 켜고 잠시 앉아 그 공간을 느껴보자. 그리고 상상해 보자. 출입구에서 이곳까지 들어온다면 어떤 동선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거실 또는 2층 테라스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도 상상해 보거나 직접 올라가서 바라보자. 이렇게 작은 공간에서는 신중해야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이 된다. 시선을 열고 닫으며 만드는 멋스러운 정원 이제, 시선을 차단해야 하는 곳은 어디인지? 또는 시선을 답답하지 않게 하려면 어디를 열어 놓아야 하는지? 고민해 보자. 차단하는 면적도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좋은지와 차단 소재는 식물로 할지 아니면 목재 담장으로 할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꼭, 모두 차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정 부분은 차단하고 가능하면 일정 부분의 방향은 열어 놓아 정원에 앉아있을 때 멋스러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상록수 식물로 적극적으로 차단을 했지만 그 앞에 창문 문살과 작은 수반을 놓아 멋진 표정을 만들어 주었다. 이런 표현이 단점을 장점으로 변환하는 좋은 사례가 된다. 일반적으로 담장을 생각하면 기능적인 접근을 한다. 기능적인 면과 장식적인 면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면 흔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부드러워진다. 출입구에 놓인 아치도 마찬가지로 차폐와 동시에 장식적 요소로 사용했다. 아치가 정원 입구에 반듯하게 세워져 있지 않고 각도를 약간 비스듬히 틀어서 정면에서 쉼터 공간이 바로 보이지 않게 놓았다. 곡선 동선을 따라 각도를 틀어 놓으니 차폐와 동시에 입체감 있는 구조물이 되었다. 정원 크기에 맞는 나무를 식재 한눈에 쏘옥 들어오는 이 정원은 앞집과 옆집이 바로 인접해 있는 단점을 디자인 요소로 그 해답을 찾은 것이 공간을 새롭게 이용하도록 도왔다. 특히, 시공 전 사진을 보면 중앙에 심어진 소나무를 이식한 것도 중요하다. 작은 공간 중앙에서 소나무는 정원 모습을 무겁게 지배하는 나무가 되었다. 모든 나무는 식재된 장소에 걸맞은 크기와 질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소나무는 이 정원을 새롭게 만드는데 큰 걸림돌이 되어서 다른 집으로 보내기로 했다. 아깝다고 고민하지 않고 다른 집에서 더 멋지게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히 보내주었다. 이렇게 해서 작지만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 수 있는 기본 계획이 완성되었다. 여러 각도로 다양한 모습 연출 하나의 동선을 연결해 정원의 다양한 모습을 만들고, 전체적인 풍경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트레일리스(trellis, 격자 모양의 정원 구조물)를 설치해 이 정원의 깊이를 더해준 것이 특징이 되며, 이곳저곳 바라보면서 다양한 기쁨을 주는 작지만 즐거움이 제법 있는 정원이 되었다. 작은 정원이지만 여러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각도에서 경관을 만들어 본 것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긴 동선을 따라 보이는 정원의 모습은 덩굴 터널과 함께 깊은 숲속같이 느낄 수 있었다. 집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기본적으로 앞집과의 차폐를 고려하여 편히 쉴 수 있는 실내 공간도 확보하였다. 식물도 음지에서 잘 살고 밝은 느낌의 식물 소재를 주로 사용을 하여 시각적인 효과도 주고 있다. 안방 앞 난간 철거로 공간을 확장 건축적으로는 안방 앞에 있는 난간을 철거했다. 안방 앞으로 자리한 쉼터는 안방이라는 실내 공간을 외부로 확장했다는 기능과 동시에 안방에 자연을 들이는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두 가지 장점을 가진 배치가 되었다. 때때로 건축에서 의미 없이 세워둔 난간들을 철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난간 하나로 경관의 단절을 만들거나 기능적으로 한계를 만드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구조물 설치에 신중해야 한다. 집 입구부터 시작한 정원이 건축 면을 따라서 안방 앞까지 이어지는 긴 정원이 되었다.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 건축선과 정원이 함께 따라가면서 창문마다 다른 정원이 펼쳐지면서도 긴 축의 정원이 곡선의 동선으로 인해 부드러운 정원이 되었다. 언제나 정원은 집에 옷을 입히듯 아니면 집의 각진 요소를 유연하게 보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작은 공간일수록 수돗가도 장식성 있게 만들었다. 정원에서 물은 사용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요소다. 그러니 작다고 해서 간편하게만 만들지 말고 좋아하는 타일로 정원의 장식물이 되게 해 보자. 작은 공간에서 정원을 만들기 위해 특히 앞뒤로 차폐를 해야 하는 공간적 한계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때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기능적인 접근과 디자인 요소를 접목하는 방법이다. 또한 긴축의 깊은 정원을 곡선으로 처리하여 한눈에 보이지 않게 하여 좀 더 차폐를 두텁게 하고 동시에 신미감을 주는 정원이 되게 하였다. 정원이라는 것이 저마다 땅의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해석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정원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 동선을 잘 나누어야 한다. 작은 정원이라면 더욱 그렇고 그 안에서 공간을 찾아내는 것이 정원사의 생각하는 디자인이라 본다. [동백 주택 정원 시공 모습] ① 공사의 시작은 언제나 바닥공사와 시설물 설치다. ② 작은 수돗가는 셀프 시공도 가능하다. ③ 바닥 타일 작업 시 줄눈 모양을 고려해 패턴을 결정한다. ④ 타일 작업을 마친 뒤에 주변 식재공사가 가능하다. ⑤ 동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공간이 분명하게 나누어진다. ⑥ 동선에 따라 식물의 색감을 정하는 것은 정원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⑦ 정원 수도 공간은 기능과 함께 미적 표정을 만든다. ⑧ 수돗가를 만들 때 여러 가지 타일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이오(푸르네 대표 정원사) 현장에서 27년간 정원 디자인과 시공, 문화 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마을 정원을 통해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푸르네 대표 정원사 겸 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고 산림청정책자문위원, 한국원치료복지협회이사, 한국정원협회이사를 겸하고 있다. 저서로 《정원사용설명서》, 《건축가의정원 정원사의건축》, 《엄마정원 아이정원》, 《가든&가든》이 있다. allday31@naver.com 유튜브: 정원친구 이오 youtube.com/user/ipuruneify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HOME & GARDEN] 이오의 정원 이야기 12 주택정원 디자인 사례(2) 작은 정원에서도 충분한 공간 디자인
-
-
우리나라 돌에 장인 정신을 불어 넣다 - 전통을 추구하는 석향조경석
- 웰빙과 로하스 열풍에 힘입어 정원과 조경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발맞춰 조경 시장에는 다양한 정원 용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조경석은 별도 관리가 필요 없고 독창적인 멋을 낼 수 있어 단연 인기다. 최근 전원주택뿐 아니라 아파트에도 베란다와 실내 정원이 붐을 이루는데 여기에도 조경석은 필수품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석향조경석 031-775-3070 www.ks7.co.kr 석향조경석은 소비자 구미에 맞춰 물길, 물확, 디딤돌 등 다양한 제품의 주문 제작은 물론 시공도 함께 실시한다. 정원 마당에 펼쳐진 꽃과 나무, 그 사이의 연못에 노는 물고기, 하늘 향해 내뿜는 분수 물줄기가 정원석 위로 다시 떨어져 부서지는 것을 보면 이곳이 곧 무릉도원이다. 조경석을 '정원의 아이콘'이라고 말하는 석향조경석 최형석 대표는 "여러 종류 풀이나 꽃, 나무를 심는 것보다 조경석 하나 잘 들이는 것이 정원의 운치와 아름다움을 살리는 방법이다"고 전한다. 덧붙여 그는 "이전에는 옛 향수에 젖은 중장년층이 많았으나 요즘은 웰빙과 로하스 열풍으로 20, 30대 젊은 층도 주요 고객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전원주택을 넘어 아파트 발코니나 베란다에도 작은 텃밭과 정원을 놓으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조경석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조경석 시장은 매해 약 30%의 성장세를 보이며 취급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최대표 설명이다. 수반에 담긴 연. 별도 관리 필요 없는 '정원의 아이콘'정원의 부재, 아름다움을 더하는 것 중 으뜸은 단연 조경석이다. 주변과 잘 어울리게 놓인 돌 하나, 돌무더기가 정원을 한껏 돋보이게 하고 신선함과 생명을 불어 넣는다. 아름다운 나무와 꽃들이 메인 음식이라면 연못과 분수 그리고 조경석은 정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장식이다. 특히 조경석은 식물이나 나무처럼 자외선, 습기, 온도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아 실내외 어디든 설치 사용 가능하다. 수명도 영구적이다. 덱이나 나무, 꽃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조경석은 별도의 유지 관리나 추가 시공이 필요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각 물확에 담긴 식물들은 정원을 더욱 신선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패턴에 따라 최 대표는 용도, 크기별 주문 제작이 가능케 했다. 최 대표는 양질의 돌을 찾아 전국 각지 발품을 파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독자적인 특수 장비를 이용한 제작과 조경 시공도 함께해 작업 효율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오랜 기간 남다른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 석향조경석을 관련 업계 선두주자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생산에서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니 30%가량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져 업체를 찾는 소비자도 꾸준히 늘었다. 증가한 수요에 맞춰 지난해 사업장을 양평군 지평면 수곡리로 확장 이전하기도 했다. 디딤돌, 물확, 돌절구, 수반, 스테이지석 등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데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물확과 수반 이날 구매를 위해 서울에서 매장을 찾은 고객은 "얼마 전 구입한 조경석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쓸만한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러 왔다"며 "특히 이곳 조경석은 어디에 놓아도 조화가 잘 되는 자연스러움이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조경석을 정원에 배치하면 다른 식물들과도 잘 어울려 운치를 더하며 별도의 관리가 필용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 조경석 시장은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고유색이 묻어 있는 골동 자재 대판석, 맷돌 등도 중국 돌로 중국에서 가공돼 들어온 것이 대다수라고 한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중국산이 넘치고 있지만 대표는 그래도 우리 것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제품이 정교함은 중국산에 비해 덜하지만 작품마다 장인의 손길이 소박하게 묻어 있어 정원의 운치를 더한다. 우리나라 돌에서 묻어나는 정감과 장인 손길에서 느껴지는 정겨움은 결코 중국산이 흉내 낼 수 없는 것들이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을 살리는 조경석 비중을 높여 소비자에 다가갈 계획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전원생활
- 정원.조경
-
우리나라 돌에 장인 정신을 불어 넣다 - 전통을 추구하는 석향조경석
뉴스/칼럼 검색결과
-
-
9월의 건축 신간안내
- 맹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진입도로법의 체계’맹지 문제 해결에 관한 궁금증을 한 권에 정리한 책이 나왔다. 출판사 박영사는 진입도로가 없어 활용되지 못하는 죽은 땅을 되살리는 방안을 담은 ‘진입도로법의 체계: 맹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출간했다.우리나라 대부분이 땅은 진입도로가 없어 활용하지 못하는 소위 ‘맹지’이다. 이 맹지들은 공공도로와 연결되는 진입도로만 확보하면 건축 등 다양한 용도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예산을 들여 도로망을 확충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토지 이용자가 진입로에 해당하는 부지를 사들이거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로 인해 토지 상당수가 맹지가 되고, 도시화가 진행돼 지가가 상승할수록 진입도로 개설 문제와 관련된 주민들 간 갈등만 늘어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이 협소한데다 건축이 가능한 요건을 갖춘 토지가 부족해 지가 상승 폭이 크고, 토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배분되지 않는 현상이 심각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시작으로 현행법 제도 하에 토지 진입도로 확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공공용 도로를 해당 토지로 연결하는 방법과 국·공유재산 및 공유수면·하천·구거 등 공공용물 활용 방법, 민법상의 주위토지통행권 활용 등 진입도로와 관련해 원활하게 해소되지 않는 근원적인 이유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한다.김면규 지음, 박영사, 472쪽, 1만 9000원 EBS <건축 탐구 집> 나를 닮은 집짓기“공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우리 삶이 좀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집은 주인을 닮고, 그 동네를 담고,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아주 작은 땅을 구해서 방을 쌓아 올려 지은 집은 젊은 부부에게 몸에 딱 맞춘 옷과 같고, 인생의 방향을 바꾼 사람들이 도시의 생활을 정리하고 찾아낸 땅에 지은 집은 새로운 삶의 터전이자 의지할 동료가 된다. 집이라는 것의 의미는 그렇게 한없이 확장된다. 그럴 때 집이란 단순히 비 막고 바람 막고 햇빛 가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가 돌고 숨을 쉬는 생명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문 중에서-‘건축 탐구 집’은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에서 소개한 주인을 닮은 집 40여 채를 모은 책이다. 책에는 건축주들의 땅고르기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건축가와 함께 생각하는 ‘살고 싶은 집’이야기를 담았다. 어떤 누구도 평가할 수 없는 집. 추억과 기억이 묻어 있는 집, 내가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가족이 머무는 집이 정말 좋은 집이라고 생각하는 저자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여긴다. 2년 넘게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 탐구 집〉에 출연하면서 특색 있는 집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어떻게 지었는지, 어떻게 공간을 구성하고,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등을 살펴보았다. 이 책에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15단계가 넘는 복잡한 집 짓기를 건축주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설명하면서 집에 대한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함께 담았다.노은주, 임형남 지음, EBS BOOK, 366쪽, 2만 1600원
-
- 뉴스/칼럼
- 전원뉴스
-
9월의 건축 신간안내
-
-
[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1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1 공동육아로 뭉친 세 가족과의 특별한 만남 고양시에 있는 ‘성사동 세가족’ 마을. 이들은 10년 전 이웃으로 만나 공동육아를 하며 살다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마을을 만들었다. 공동체마을을 통해 삶과 이웃, 자연이 교집합 하는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기 위해서다. 그 과정이 수월하지 않았다. 특별한 인연, 코비즈건축협동조합과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www.cobees.net 10년 전 이웃으로 만나 공동육아를 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시에 작은 ‘성사동 세가족’ 공동체 마을을 만든 이들은 ‘포비와 스머프’, ‘바람개비와 막대기’, ‘베짱이와 꽃잔듸’라는 애칭을 사용한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통용되는 애칭이다. ‘○○네 엄마, 아빠’, ‘아저씨, 아줌마’호칭은 거리감이 있어 위계를 없애고 편하게 생활하자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공동육아는 나눔이다.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 어려움을 나누는 것이다. 때론 그 과정에서 이웃과 가족애가 쌓이기도 한다. 세 가족이 모여 자기들만의 공동체마을을 만들기로 한 것도 지난 10년간 쌓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기존 주거 형태는 스머프네만 마당이 있는 오래된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고 바람개비와 꽃잔듸네는 전형적인 빌라에 살았다. 세 가족은 집이라는 형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조금 더 편리하고 변해가는 생활 패턴을 담아낼 공간과 울타리 없이 편하게 자기 집처럼 왕래하며 함께 모이고 웃음이 넘치는 따뜻한 공간을 원했다. 건축전문가를 만나 그들만의 새로운 공동체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쯤 코비즈건축협동조합(이하 코비즈)과 인연이 시작됐다. 코비즈는 좋은 집을 짓기 위해 뭉친 사람들이다. <배치도 1차 스케치> <배치도 4차 스케치>‘성사동 세가족’ 마을 배치도 스케치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앞마당이 넓은 것을 선호하지만, 여러 해를 지나고 나면 넓은 뒷마당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성사동 세가족’은 모두에게 드러나는 정원이 아닌 세 가족을 위한 후원 같은 넓은 뒷마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가운데 집 형태가 길어져 익숙하지 않은 평면과 배치 때문에 여러 다른 의견이 나왔다. 정원을 어디에서 바라보는가에 대한 의견 차이도 있었다. 최종 배치는 뒷마당을 없애고 주택이 앞마당을 감싸는 형태가 됐다 특별한 사람들의 만남 2013년 3월, 건축 관련 일을 하는 몇몇이 카페에서 좋은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의기투합했다. 코비즈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코비즈건축협동조합을 설립하고 7년간 6개 단지 공동체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택 70여 채를 짓고, 복합시설 프로젝트 3개를 완공했다. 정상오 조합이사장(건축시공기술사)은 ‘함께 사는 좋은 집’을 만들겠다는 공감대로 뭉친 건축 관련 전문가 단체라고 소개했다. “코비즈는 타일공, 목수, 정원사, 페인트공, 조적공, 미장공, 거푸집 기술자, 시공을 조율하고 이끌어가는 현장소장, 설계하는 디자이너들 등이 모인 건축 집단입니다. 제도에 의한 분리보다 진심으로 건축을 걱정하고 건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건축인, 건축가라 할 수 있습니다. 코비즈는 그러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따로 일하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누고 일해야 좋은 결과물을 얻습니다. 마치 합창과 같습니다. 개체가 아닌 협력을 통해 완전한 조화를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코비즈에선 집이 아닌 ‘코하우징’을 짓는다고 한다. 함께 사는 주택을 말한다. ‘함께’라는 의미는 아파트 공동주택 개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택 ‘구성’과 함께 모여 사는 사람들의 ‘수’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구성과 수라는 것은 우리 개개인이 상대하는 즉, 친밀도를 유지하는 구성과 수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코하우징은 한 사람 또는 한 가족이 이웃을 이루며 서로 친한 관계를 유지하는 적정한 규모의 작은 마을 단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사동 세가족’마을 스케치 과정 설계를 진행하기 위해 전체 의논을 나누며 1차 스케치한다. 스케치한 결과는 설계에 바로 반영하지 않고 여러 의논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공간을 찾고 아이디어를 반영하며 새롭게 스케치한다. ‘성사동 세가족’은 스케치를 네 차례 거쳐 원하는 공간을 찾았다. <배짱이와 꽃잔듸네 1차 스케치> <배짱이와 꽃잔듸네 4차 스케치> <막대기와 바람개비네 1차 스케치> <막대기와 바람개비네 4차 스케치> <막대기와 바람개비네 입면 스케치> <스머프와 포비네 1차 스케치> <스머프와 포비네 4차 스케치> 집은 빵이다! 코비즈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기간이 다소 길다. 그 시간을 정 조합이사장은 ‘발효 과정’이라고 한다. “밀가루 반죽으로 바로 빵을 만들어도 되지만, 더욱 좋은 식감과 풍미를 갖추기 위해 발효를 거칩니다.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죠. 도면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가족들과 끊임없이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깊이 이해하고 집에 대한 애정도 더욱 커지죠. 이러한 과정을 거치다 보면 안 보이던 게 보입니다.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죠. 그래서 급하게 진행하면, 좋은 집을 완성하기 어렵습니다. ‘생각의 발효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공도 마찬가지입니다. 설계에서 충분히 검토한 이야기를 그대로 적용하려면 꼼꼼한 시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장 기술자들도 더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함께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시공이 길어지면, 그만큼 비용이 올라간다. 건축주 입장에선 고민일 수밖에 없지만, 비용이라는 부담을 뛰어넘어 코비즈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이 집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단적인 예로, 코비즈가 진행하는 현장에서 삼삼오오 모여 의논하는 모습은 새롭지 않다. 공간 활용성, 효율적인 배선과 배관 배치, 사용자 편의성 등 조금이라도 개선점이 필요하거나 더 좋은 방식이 있을 거 같으면, 해당 기술자가 즉석에서 스케치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 모여 열띤 토론을 진행한다. 그래서 늘 현장은 토론장으로 변하고 벽과 바닥은 캔버스가 된다. 건축주는 물론 건축에 참여한 건축가 모두 즐겁고 행복해야 좋은 집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한다. 모형도 현장답사와 스케치 단계를 거친 후 모형도를 만들었다. 실내 인테리어 코비즈는 수평·수직으로 공간이 막히지 않고 산책로 같이 열린 공간을 선호한다. 햇살 가득한 툇마루와 모호한 내·외부 경계를 형성하는 한옥과 같은 공간이다. 큰 세상 향한 작은 마을 코비즈cobees 이름은 함께라는 ‘co’와 꿀벌 ‘bees’를 더해 ‘함께 일하는 꿀벌들처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협력을 통해 집을 짓는 생명체 가운데 가장 집을 잘 짓고 자연에 좋은 일을 하는 건 벌입니다. 코비즈는 우리와 이웃, 세상에 좋은 건축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집과 마을, 도시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건축주를 포함해 집이라는 공간을 형성하는데 참여하는 모든 사람을 ‘건축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공간을 두고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한다. 돈을 버는 공간, 놀이나 휴식, 취미를 위한 공간 등 목적과 욕망에 따라 공간은 다양한 형태로 쓰임을 갖는다. 코비즈는 이러한 공간을 통해 이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한다. 그 과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가족이 머무는 집을 통해 자연과 이웃을 연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웃이 모여 작은 마을을 형성하고 마을은 아이들의 학교가 된다. 학교는 다시 아이와 마을사람들의 정원이 되는 행복한 ‘마을학교정원’이라는 개념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들은 꿈같은 이야기를 재현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성사동 세 가족은 코비즈와 인연이 아니었다면 공동체마을 프로젝트가 불가능했을 거라고 한다. 작은 땅에 각각의 요구 조건에 맞춰 공동체마을을 만든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만큼 건축 환경은 까다로웠고 다양한 이견을 조율하기 어려웠다. 현장 스케치 공사를 시작하면 현장은 모든 기준이 된다. 사무실에서 그린 도면은 현장에서 현실이 되기 때문에 현장 소장과 현장 기술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 늘 토론의 결과가 좋은 건 같은 마음과 뜻으로 모여 오랜 기간 함께해왔기 때문이다. 단열·기밀·구조·디테일 마감 건물을 잘 짓는 건 기본이다. 단열과 기밀, 구조 디테일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기본에 충실 한다는 것은 타협이 아닌 원칙을 지키는 것이고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비즈가 집이라는 공간을 만들며 늘 중심에 둔 단어는 ‘생활’이고 생활이라는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에 집중한다. 그래서 코비즈는 ‘성사동 세가족’ 마을을 각각의 집을 전체 가운데 한 개체로 보고 ‘생활하는 장소’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다 보니 이해 차이는 있지만, 충분한 시간을 거쳐 함께 하나씩 해결해냈다. 세 가족도 그들이 바라던 ‘생활’과 지향점이 같았다. 코비즈에서 세 집을 구성하고 공간을 연결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가 ‘따로 또 같이’다. 그 과정도 수월하진 않았다. 세 집, 세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호에 소개한다. 외부 진입로에서 주차장을 지나면 넓은 마당에서 각 주택으로 연결된다. 마당 배치는 볕이 잘 들고 함께 지내기 편한 구성이라 모두 좋아했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1
-
-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 글·양정일 <부동산 컨설턴트>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전원주택,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입지(立地)를 선정할 때, 깊이 잘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상주(常住),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작업실, 별장이냐에 따라 입지 선정에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상주에서 별장으로 갈수록 입지 반경은 점점 넓어진다. 다시 말해 상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현재의 생활 근거지인 도시하고의 거리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 반면 그 밖의 용도라면 도시하고 멀리 떨어져도 별 상관이 없다. 여기에서는 상주를 목적으로 하는 전원주택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한다.입지 선정의 출발, 지도를 펼치자‘어디에 터를 잡을 것인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최대 관심사다. 연고자가 사는 곳, 친지나 친구가 권하는 곳, 놀러 갔을 때 점찍어 뒀던 곳 등등. ‘전원생활은 이런 곳에서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물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곳은 아니다’ 라는 점이다.먼저 접근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자. 될 수 있으면 수도권이 한눈에 보이는 지도를 펼쳐서 마음에 들었던 곳들을 찾아보자. 다른 지역이라면 상세도를 구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는 수도권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수도권이란 서울과 인천,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등의 위성도시와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70㎞ 이내의 경기도권을 포함한다. 수도권도 여러 권역으로 나뉘어 ‘행위의 제한’을 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에는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다. [별표1]<개정 1996ㆍ6ㆍ4, 1998ㆍ2ㆍ20, 2000.3.28, 2002.7.24>과밀억제권역△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강화군, 옹진군, 중구 운남동·운북동·운서동·중산동·남북동·덕교동·을왕동·무의동, 서구 대곡동·불노동·마전동·금곡동·오류동·왕길동·당하동·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인천광역시장이 송도신시가지 조성을 위해 1990년 11월12일 송도 앞 공유수면매립공사면허를 받은 지역), 남동유치지역을 제외)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호평동·평내동·금곡동·일패동·이패동·삼패동·가운동·수석동·지금동 및 도농동에 한한다)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반월특수지역을 제외한다)성장관리권역△동두천시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파주시 △남양주시(와부읍, 진접읍, 별내면, 퇴계원면, 진건면, 오남면에 한한다) △용인시(기흥읍, 구성읍, 수지읍, 남사면, 이동면과 원삼면 목신리·죽릉리·학일리·독성리에 한한다) △연천군 △포천시 △양주시 △김포시 △화성시 △안성시(가사동·가현동·명륜동·숭인동·봉남동·구포동·동본동·영동·봉산동·성남동·창전동·낙원동ㆍ옥천동ㆍ현수동ㆍ발화동ㆍ옥산동ㆍ석정동ㆍ서인동ㆍ인지동ㆍ아양동ㆍ신흥동ㆍ도기동ㆍ계동ㆍ중리동ㆍ사곡동ㆍ금석동ㆍ당왕동ㆍ신모산동ㆍ신소현동ㆍ신건지동ㆍ금산동ㆍ연지동ㆍ대천동, 대덕면, 미양면, 공도면, 원곡면, 보개면, 광면, 서운면, 양성면, 고삼면과 죽산면 두교리ㆍ당목리ㆍ칠장리 및 삼죽면 마전리ㆍ미장리ㆍ진촌리ㆍ기솔리에 한한다) △인천광역시 중 강화, 옹진군, 중구 운남동ㆍ운북동ㆍ운서동·중산동ㆍ남북동ㆍ덕교동ㆍ을왕동ㆍ무의동, 서구 대곡동ㆍ불노동ㆍ마전동ㆍ금곡동ㆍ오류동ㆍ왕길동ㆍ당하동ㆍ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 남동유치지역ㆍ시흥시중 반월특수지역자연보전권역△이천시 △남양주시(화도읍 수동면, 조안면에 한한다) △용인시(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포곡면, 모현면, 백암면, 양지면과 원삼면 가재월리ㆍ사암리ㆍ미평리ㆍ좌항리ㆍ맹리ㆍ두창리ㆍ고당리ㆍ문촌리에 한한다)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광주시 △안성시(일죽면과 죽산면 죽산리ㆍ용설리ㆍ장계리ㆍ매산리ㆍ장릉리ㆍ장원리ㆍ두현리 및 삼죽면용월리ㆍ덕산리ㆍ율 곡리ㆍ내장리ㆍ배태리ㆍ내강리에 한한다) 지도를 펴면, 수도권도 이렇게 많이 틀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서울을 감싸고 있는 푸른색 띠다. 소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이다. 어떤 지도에는 서울의 동쪽을 그린벨트 색깔과 비슷하게 표시했는데 이것이 수도권에서도 가장 규제가 많다는 ‘자연보전권역’이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팔당댐이 들어섰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인구 대부분의 식수를 공급하는 젖줄로 그 역할이 중차대하다 보니 이를 지키려는 국가적인 노력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당호의 수질은 점점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자연보전권역’이다. 자연보전권역 안에는 택지나 공업용지, 관광지 등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종류 및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학교나 공공청사, 업무용 건축물, 판매용 건축물, 연수시설 기타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신설이나 증설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정부에서 형평의 원칙에 벗어난 무시무시한 올가미를 씌워 여러 가지 중첩된 규제를 남발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자연보전권역이라 함은 한강 수계의 수질 및 녹지 등 자연환경의 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라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은 수도권 상수원의 오염을 막겠다는 큰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것은 중첩된 규제가 많아 비교적 손길이 덜 탔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확인하자대중교통을 무시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자가용을 소유한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간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차가 한 대에서 두세 대로, 결국에 가서는 성인 식구 수대로 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우리 식구 모두 차가 있으니까’하고 안일하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전원에서 도시로 출퇴근하다 보면 폭설로 도로가 차단되기도 하고,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도로가 유실되기도 한다. 또는 차가 고장이 날 때나, 불가피하게 차를 회사에 놓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면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 그리고 식구 중에 노약자나 무면허자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주변 도시로, 아니면 근무지까지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무시해선 안 된다. 비근한 예로 전원주택지도 도시하고 비슷하다. 같은 군면(郡面)이라 할지라도 대중교통이 편리한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지가(地價) 차이도 상당하다. 서울도 역세권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지가가 비싼 것하고 매한가지다.광의(廣義)의 지역 선정이제는 어렴풋하게나마 어떤 지역이 나와 내 가족이 큰 불편 없이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인가를 파악했을 것이다. 최소한 광주 혹은 양평, 용인, 가평 어디쯤하고 지역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까지가 집에서 지도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지역도 만만찮게 크므로 전원생활을 할 땅이나 집을 구하기란 쉽지만은 않다.협의(狹義)의 지역 선정광의의 지역선정이 끝나면 다소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지역을 선정했다면 이제부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주말을 이용하여 휴식과 여행을 겸해 가족과 함께 전원 답사를 하면 그리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가족 공동체의 화합과 견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인 셈이다. 이 단계에서는 두루 돌아본 고장 안에서도 ‘어느 지역이 좋겠다’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두 개 내지 서너 개 면(面) 정도로 압축될 것이다. 이 즈음이면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구하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 田■ 글·양정일 <부동산 컨설턴트>∴ 글쓴이 양정일 님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031-767-9966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
-
[전원에서 띄운 편지-열 번째 이야기] 당신들은 농민도 아녀!
- 우리 마을 이름은 고성1리.원래는 그냥 고성리였는데 마을이 넓어서 일하기 어렵다고 1, 2리로 나누었답니다.그런데 요즘은 그 반대로 고성 1, 2리와 이웃한 고탄, 송암, 인람까지 합쳐서 '솔바우 권역'이 되었습니다.권역으로 지정을 받으면 무려 수십 억의 자금이 지원되어 권역 사업을 도와줍니다.언제는 크다고 나누고 이제는 작다고 합치고.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는 독립된 마을을 합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정서도 내부 사정도 제각각이니 공동으로 사업을 한다는게 쉽지가 않고, 더구나 수십 억의 돈이 투입되니 각자의 마을에 유리하게 사용하려 난리가 납니다.그 이해의 조정과 권역의 관점을 가지고 사업을 하는 게 추진위원회인데 각 마을 대표 간의 줄다리기 싸움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그리고 그 추진위원회의 사무장은 다섯 개 마을의 머슴이 되는 것이지요.잘 못하면 다섯 상전의 등쌀에 못살 것이고 잘하면 다섯 개를 묶어내는 상일꾼일 것이고.어찌하다 보니 그걸 맡았습니다.임시라는 전제를 달고서.본격적인 권역 사업을 하기 전에 워밍업.솔바우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우리 실력도 봐야 하고, 뭐가 부족한지도 알아야 하니 철저한 준비도 없이 그저 시작을 했지요.문제를 발견하려고 시작한 것이니 문제는 늘 생기지요.어지간해서는 무마하고 넘어가는데요 며칠 생긴 문제는 꽤나 아팠습니다.월요일.견학 때문에 며칠간 밀린 옥수수 택배 주문을 다른 사람에게 맡겼습니다.그리고 양평에 도착해 견학을 하는데 전화가 한 통 왔지요."형. 옥수수가 없다는데?""뭔 소리??? XXX가 가져온다고 약속했어.""그 집에 없대요. 다 팔았다는데.....""그럴 리가? 내가 전화해 볼께."약속한 당사자와 통화했지만 옥수수는 다 팔았답니다.약속한 것이라 해도, 돈까지 받고 주문받아 둔 것인데 어쩌냐 해도, 팔았는데 어쩔 것이냐며 배 째랍니다.그렇게 뒤통수를 맞았습니다.겨우 이리저리 전화해서 옥수수를 구하고는 보내라 했지요.하지만 뒤통수 맞은 게 제대로 아팠는지 몸살이 났습니다.돌아와 끙끙 앓고 있는데 문자가 들어옵니다."월요일에 옥수수 보내준다고 했잖아요. 아직 도착 안했습니다. 4일간 뭐했습니까?""잉???"월요일에 보냈으니 화요일에 도착할 것인데 월요일 저녁에 안 왔다고 항의 문자를 보내고 그간 광복절과 일요일에 걸려서 못 보낸다고 사전에 알려줬음에도 4일간 뭐했냐고 하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그리고 다음날.오랜만에 공도 차고 몸도 풀었는데 갑자기 전화."옥수수 하는 분이지요?""네.""옥수수가 이게 뭐예요? 이걸 먹으라고 보냈어요? 누가 이딴 걸 먹어요?""옥수수가 어떤데요?""다 말라서 왔잖아요. 누가 이런 걸 보내달라고 했어요!"어제 보낸 옥수수가 말랐나 봅니다.쩌렁쩌렁 전화기를 타고 울리는 소리에 옆에 있던 사람들도 놀랬지요.제 속도 또 뒤집어지고.그리고 오늘 아침.새벽같이 일어나 참깨를 베는데 송암리 정보화 사업 사무장인 평이 엄마 전화."아이구 죽겠어요! 어제 옥수수 말라서 반품시켰다고 할아버지가 새벽부터 전화해서 난리예요. 당신들 농민이 맞냐고 하고, 펄펄 뛰어요. 어떻게 좀 해봐요."어제 저녁에 택배 보낸다고 가져온 옥수수자루를 뒤집었습니다.누렇게 마른 놈들이 있어 껍질을 까보니 손톱도 안 들어가게 말랐습니다.마른 놈들을 골라내고 보니 주문량은 턱도 없이 부족하고 덜 마른 것들도 불안했지요.결국 주문 취소시키고 반품하기로 결정했습니다.그랬더니 새벽부터 난리가 난 것입니다.약속도 안 지키고 배 째라는 농민, 아무리 설명하고 이해를 시켜도 항의부터 하고 보는 소비자, 대충 말라도 괜찮다고 우기는 농민, 조금만 말라도 소리부터 지르고 보는 소비자.목소리 큰 사람들 사이에서 머슴 중에 상머슴인 다섯 개 마을 머슴은 옥수수 팔다가 속만 뒤집힙니다.이것이 우리의 현주소라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암담해집니다.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컬럼
-
[전원에서 띄운 편지-열 번째 이야기] 당신들은 농민도 아녀!
-
-
[전원에서 만난 사람] 봉화의 '헤이리' 예술인 마을 꿈꾸며 나무피리 만드는 조성용 씨
- 동물 소리 내는 신기한 나무피리를 수제작하며 아내와 단 둘이서 황토집을 짓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을 때 단순히 ‘기인이다’ 싶었다. 그러나 인적 드문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그의 건축 중인 집을 방문하고 악기라기보다는 작품에 가까운 나무피리 수 점을 보았을 때, 강한 개척자 정신과 핸드메이드에 대한 열정 혹은 신념이 읽혔다. 올 봄 완성을 앞두고 1년여에 걸쳐 억척스레 짓고 있는 그의 집은 훗날 목관악기 제작소로 음악사에 길이 남을지도 모르겠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조성용 011-779-5535 www.mokarina.com 오카리나Ocarina 진흙 또는 쇠붙이로 만든 관악기의 하나. 비둘기 모양의 몸통 양쪽에 다섯 개씩 모두 열 개의 구멍이 있다.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입으로 물고 불며 손가락으로 구멍을 막았다 열었다 하여 소리를 내는데, 소리는 부드러우며 음역은 1옥타브이다. 1860년 이탈리아의 도나티(Donati)가 만들었다. - 네이버사전 경상북도 봉화군 사미정 계곡에는 산야의 수풀마저도 감동케 하는 나무 소리가 있다. 바로 죽은 나무를 깎고 다듬어 생명을 불어넣는 일, 나무 피리를 만드는 조성용(56) 씨 이야기다. 조 씨는 관악기를 즐기는 마니아층에게는 ‘목카리나(Mokarina, 木芽理喇)’ 제작자로 이미 알려져 있다. 남양주에서 아내 김연희(52) 씨와 함께 전원생활을 10년 동안 하다가 보다 더 청정한 지역에 욕심이 생겨서 봉화로 이주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남양주도 차츰 개발되어 자연환경이 예전만큼은 못하다는 게 조 씨의 설명. 같은 산속이라도 그 청량감이 남양주와 봉화는 뚜렷이 차이 남을 몸소 느낀다. 봉화가 공기가 한층 맑고 같은 소나무라도 잎의 길이에서 차이가 난다. 모두 같은 시골로 보일 뿐인, 도시 사람들이 들으면 웃을 얘기다. 목카리나가 뭔가요? “오카리나는 잘 아시지요? 흙으로 빚어 만든 오카리나는 떨어트리면 쉽게 깨지는 것이 단점이에요. 그래서 아무리 떨어트려도 손상이 없는 나무 오카리나를 만들어보았지요. 이름도 오카리나 앞에 나무 목木자를 붙여서 목카리나라고 지었어요. Mokarina, 목카리나 혹은 목아리나로 불러요.” ‘木芽理喇(목아리나)’를 풀이하면 ‘나무에 생기를 불어넣고 다듬어서 나팔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 나무로 만들었기에 그동안 오카리나를 다루다가 깰까봐 걱정하던 시각장애인들도 안심하고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다. 조 씨는 동물피리, 가로피리, 세로피리, 통피리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피리를 제작한다. 세계의 민속악기를 본뜨기도 하고 변형을 통해 새로운 악기로 재창조하기도 한다. 기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조 씨가 제작한 작품들을 쏟아내었다. 음악 전공도 하지 않았다는 사람이 이것들을 다 손수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셀 수 없이 많은 목관악기들이 서로 엇비슷해 보여도 다 다른 이름을 가졌다. 입을 대고 소리를 내는 리드가 다르고 손가락을 대는 구멍의 위치와 개수와 크기가 다르다. 또 실제로 들어 보니 나무 재료의 종류와 생김새에 따라 음색도 확연히 다르게 표현된다. 길이를 줄인 접는 휘슬, 초보자들도 부르기 편하라고 취구를 넣은 혼을 개발하였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는 쌍피리도 만든다. 또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악기라며 건전지(AAA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나무피리도 보여준다. 오리, 토끼, 멧돼지, 매, 올빼미 등의 소리를 내는 나무피리는 정말 그 동물 울음소리와 흡사한데 아이들은 가히 까르르 하고 좋아서 넘어가겠다. 그렇지 않아도 광릉수목원에서 ‘해설이 있는 나무피리 음악회’를 연 적이 있었는데 동물피리에 아이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단다. 또 조 씨가 산을 오르다가 휴대가 간편한 8공 목카리나로 ‘칠갑산’ 연주를 하면 그 목가적인 음색에 반하여 산악인들이 산을 내려갈 생각을 안 할 정도로 목카리나 소리는 사람 마음을 매료시킨다. ‘조성용 표’ 목카리나 소리는 다르다 조 씨는 남양주에서 전원생활을 할 때부터 손수 나무 재료를 구하고 다듬어서 악기 만드는 작업을 했다. 벌써 시작한 지 4~5년 됐다고. 늘 새로운 나무 재료에 대한 연구와 악기의 모양새, 음색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그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Mokarina.com에서 선보이고 또 주문 제작도 하고 있다. 조 씨의 목카리나를 구입한 후 사이트에 올린 후기를 하나 소개한다. 그의 나무피리가 얼마나 섬세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구절이다. ‘목아리나님의 랭글리형 오카리나가 드디어 도착. 도착 전에는 나무 2쪽을 붙여서 만들었을까 상상했는데 그렇지 않고 나무 하나를 그냥 파 들어갔다. 굉장한 기술이고 정성인 것 같다. 한번 불어볼까… 고음에서 좀 거칠게 호흡을 넣어도 다 받아준다. 소리가 시원할 수밖에. 며칠전 도자기로 만든 랭글리형 ○○오카리나를 받은 것이 있어 비교하기 딱 좋다. 음량도 크고 시원하다. 나무 재질의 독특함이랄까 참 부드럽고 좋다. 좀 강하게 불어도 또는 고음에서도 도자기의 찢어지는 느낌이 없다. 그리고 재질이 똑같은 나무로 만든 리코더(독일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하고는 비교도 안 되게 소리가 크고 또렷하다. 음역도 다른 랭글리형과는 달리 오리형처럼 13음역이 정확하게 난다.’ 황토벽돌도 손수 찍어내 조성용 씨는 지난해와 올해는 나무피리 제작에 소홀하다. 지난해 4월 1일 봉화로 이사한 이래 임시 주거용으로 컨테이너박스를 마련해 놓고 아내와 둘이서 황토집을 짓고 있다. 공기를 1년으로 잡고 시작했는데 2008년 1월 현재 약 70% 진행된 상태다. 과거 자동차 정비사 출신이자 전자제어엔진 분야 전문가로서 기계에는 통달한 조 씨는 굴삭기를 사들여 직접 운전하고 황토벽돌 찍는 기계도 손수 제작해 황토를 구해다가 아내와 둘이서 벽돌을 직접 찍어냈다. “여기 와서 가장 가난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중”이라는 아내는 “집 짓는 일은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 대단한 인내심을 필요로 해요”라고 말한다. 특히 가장 힘든 일은 벽돌 찍는 것. 8000장의 벽돌 소요를 가정했을 때 건축 작업 속도와 벽돌 건조기간을 고려해 하루 200장을 찍으면 40일 동안 쉬지 않고 벽돌을 찍어 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누가 봐도 녹록치 않는 과정이다. 부부는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손수 할 수 있는 일은 가리지 않고 해보자고 작정한 듯 보였다. 나무피리 문화관 겸 살림집 기능의 공간 계획 기자가 방문했을 때는 외부는 완성이 거의 코앞에 둔 모습이었고 와이어패널로 만든 지붕이 시멘트가 노출된 상태로 기와가 얹히길 기다리는 상태였다. 지붕을 경사가 완만한 아치형의 와이어패널로 시공한 계기는 이곳 산세와 특산물인 송이버섯의 둥근형을 연상해 이와 잘 어우러지게 하기 위함이었다. 골격은 나무 대신 철제 빔으로 하고 벽체는 황토벽돌 이중쌓기를 했다. 건축면적 40겿?132겎? 규모에 집 전면과 후면 쪽으로 화장실 딸린 8겿?26.4㎡)짜리 구들방을 드리고 중앙에는 전시장으로 쓰일 홀을 계획했다. 살림집 기능보다는 목관악기 전시 공간과 공방의 기능에 보다 치중하다 보니 전시장 천장고에 맞춰 구들방 역시 천장고를 높여 설계했다. 높은 천장으로 인해 다락 공간이 생겼다. 건축주가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을 때 가장 만만치 않는 과정으로 여기는 것이 구들 놓기다. 이들 부부는 40cm 깊이로 고래둑을 만들어 대동고래를 놓았다는데 방 전체가 고루 뜨끈뜨끈하게 덥혀진 걸 보니 성공적인 듯 했다. 아내는 “처음 해 보는 거라 긴가 민가 했는데 우리가 만들어 놓고도 이게 진짜 되네 하고 놀라웠어요” 한다. 귀농 희망자들은 인터넷 사이트 ‘시골기차’에 올려놓은 이 부부의 집짓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고 집 구경하러 먼 길도 마다않고 찾아온단다. “실습도 할 겸 며칠 묵으면서 집짓는 일을 도와주겠다는 사람들도 더러 왔었어요. 그런데 하루 일을 해보더니 그 다음날 아침이면 다들 도망치듯 떠나요. 상상했던 것보다 집짓는 과정이 너무 힘들다고 느낀 거지요.” 봉화나무피리전시관으로 놀러 오세요~ 조 씨는 “누구나 악기를 만들 수 있고 구경할 수 있는 전시장 겸 체험장을 만들고 더 나아가 실력을 인정받는 목관악기 제작 학교로 그 규모를 키워 나가고 싶어요”라며 포부를 내비쳤다. 부부는 현재의 건물을 완공하면 곧 나무피리 전시관과 공방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서 펜션용 객실을 갖추어 나가 가족단위로 자연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 펜션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침 인근에는 가을마다 규모 있는 음악회가 열리는 청양사와 여름 휴가철 피서객들이 찾는 사미정 계곡 등 즐길 거리도 있어 부부는 이러한 계획에 긍정적이다. “테마 펜션이 농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가족과 목관악기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문화체험을 하는 펜션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에요. 아직 때 이른 희망사항인데, 나중에는 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간이 이 지역에 모이게 되어 헤이리예술인마을 만큼의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그런 문화예술의 향기가 그윽한 봉화 어은골로 만들고 싶네요.”田
-
- 뉴스/칼럼
- 전원칼럼
-
[전원에서 만난 사람] 봉화의 '헤이리' 예술인 마을 꿈꾸며 나무피리 만드는 조성용 씨
부동산 검색결과
-
-
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5
- 법과 부동산, 아는 만큼 보인다 B씨는 진입로에 쇠말뚝을 박는 등의 방법으로 통행을 방해하곤 했다. A씨의 사업은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A씨 등은 B씨를 상대로 관습상 사도통행권(私道通行權) 소송을 제기했는데,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말았다. 사도는 개인소유지이므로 소유자의 권리행사를 막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다. - 본문 중에서 - ‘고기리 유원지 진입로 사건’의 교훈 광교산과 백운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낙생저수지는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깨끗한 까닭에 낚시꾼들에게 유명하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한 15만㎡에 유원지가 조성돼있는데, 용인시 고기동(고기리)에 위치해 고기리 유원지(낙생유원지)라고 한다. 고기리는 고급 전원주택단지로도 유명한데, 원래는 십여 세대 정도의 자연부락이 있던 후미진 곳이었다. 개발 초기 자연부락에 위치한 토지상에 전원주택 부지조성 사업을 시행하던 A씨는 낙관하고 있었다. 부지조성 허가를 받았고, 사업부지 근처의 토지는 매입했거나 자연부락 주민의 동의를 얻은 상태였다. 6·25 이전부터 개설된 진입로는 전체가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조건이 아니고 무엇인가? 원래 주택단지 개발의 관건은 진입로 확보에 있다. 진입로 매입자금과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원주택 부지를 매입하거나 개발하는 경우 무엇보다 도로의 상태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먼저, 도로가 개설돼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도로가 없는 토지, 즉 맹지는 건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개설된 도로가 공도(公道)인지 사도(私道)인지 여부를 조사해야 하는데, 당해 목적물에 접한 도로뿐만 아니라 인접도로의 상태도 중요하다. 고기리 유원지 및 전원주택 단지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의 명칭은 ‘호수로’인데, ‘호수로’ 초입은 사유지인 전(田)과 답(畓)을 지난다. 즉, 진입로 초입의 도로는 사도였던 것이다. 진입로의 소유자 B씨는 이를 경매를 통해 매수한 후, 3년간 일반인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었는데, 분당신도시 개발로 인근 용인지역까지 뜨기 시작하면서 A씨 등에게 진입로 부지를 고가에 매수할 것을 요구했다. 매입자금을 어찌 감당하랴! 협상은 결렬됐다. 그러자 B씨는 진입로에 쇠말뚝을 박는 등의 방법으로 통행을 방해하곤 했다. A씨의 사업은 난항을 겪기 시작했다. 결국 A씨 등은 B씨를 상대로 관습상 사도통행권(私道通行權) 소송을 제기했는데, 대법원에서 패소하고 말았다. 사도는 개인소유지이므로 소유자의 권리행사를 막지 못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업시행자는 수익성 분석에 정통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의 실패는 법적 분쟁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철저한 법률 검토를 받기 꺼린다. 자문료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보험료가 아깝다고 여기는 것처럼. 그러나 소송으로 가면 이기나 지나 망하기 십상이다. 법률 검토는 아무런 일도 없기 위해 필요하다.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싸다는 것을 명심하자. 등기부에도 확인되지 않는 ‘법정지상권’ 하자물건 경매라는 것이 있다. 경매투자의 꽃이라고 한다. 잘만하면 투자금의 100%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가시 달린 장미임에 틀림없다. 하자물건 경매 가운데 특히 문제되는 것이 법정지상권이다. 법정지상권! 일반인에게는 참 어려운 개념이다. 본래 지상권이란 타인의 토지에서 건물 기타의 공작물이나 수목을 소유하기 위하여 그 토지를 사용할 수 있는 물권을 말한다.(민법 제279조) 쉽게 말하면 타인의 토지를 사용한다는 측면에서 토지임차권과 유사한 권리다. 다만 토지임차권보다 강력한 보호를 받고, 건물 기타의 공작물이나 수목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타인의 토지에 건물을 짓고 이를 장기간 소유하기 위해 설정하는 권리가 지상권이다. 건물을 소유하기 위한 것이므로 견고한 건물을 위한 지상권의 경우엔 그 존속기간이 최소한 30년이다. 30년이면 보통 사람의 반평생이 되는 시간이다. 지상권이 설정됐다는 것은 토지 소유자의 소유권행사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상권은 토지 소유자와의 합의에 의해 설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므로 타인의 토지에 무단으로 건물을 지었다면 토지 소유자는 당연히 건물철거를 청구할 수 있다. 그리고 지상권의 존재는 등기부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등기부에서 확인되지 않는 지상권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법정지상권이다. 대표적인 법정지상권은 저당권의 실행으로 인한 것이다. 즉, 저당물의 경매로 토지와 그 지상 건물이 다른 소유자에 속한 경우엔 토지 소유자는 건물 소유자에 대해 지상권을 설정한 것으로 본다.(민법 제366조) 토지 소유자가 자신의 토지 위에 건물을 지은 경우에는 특별히 지상권을 설정하지 않더라도 건물철거의 염려는 없다. 내 땅에 내 물건을 두었으니까! 그러나 저당권실행으로 건물과 토지가 각각 다른 사람에게 매각됐다면 건물 소유자는 자기 물건을 타인의 토지위에 놓아둔 것이 된다. 이때 건물 소유를 위한 지상권등기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 건물은 철거될 운명에 처할 것이다. 이것이 민법이 법정지상권을 인정한 이유다. 건물의 철거를 막기 위한 것이다. 한편, 법정지상권은 지상권 실행 이외에 법률상 인정되는 경우도 있고, 관습법상 인정되는 경우도 있다. 좋은 전원주택 부지가 경매에 나왔다. 현장에 가보니 낡은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서 있다. 등기부를 보니 건물은 토지소유자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지상권등기가 없다. 벌써 3차례 유찰됐다. 자! 그럼 과감하게 매수에 돌입해도 될까? 법정지상권이 인정된다면 30년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
- 부동산
- 부동산 정보
-
알기 쉽게 풀어쓴 법과 부동산 05
-
-
[점표 겸용 주택] 노후를 대비해 과감히 결정한 별내 점포 겸용 주택
- 별내신도시 개발 계획이 확정되고 토지가 수용된 주민들은 토지 보상과 함께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것인가, 점포주택지(이주자택지)를 받을 것인가를 선택해야 했다. 대부분의 원주민은 아무리 몇 년 사이 아파트 시장이 붕괴됐다 하더라도 혹시라도 이주자택지 추첨에서 좋지 않은 위치가 걸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건축주 부부도 마찬가지여서 이런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점포 겸용 주택을 짓기로 결정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않았다. 김봉자 씨는"아파트에 들어갈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고요. 보상으로 받은 땅을 처분하고 전원주택을 지을까 생각을 했지만 남편이나 저나 지금은 도심에서 떨어진 곳에 살 때는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좀 더 나이가 들면 그때 본격적인 전원생활을 하려고요. 일단 점포 겸용 주택을 지어 살면서 적응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요"라며 아파트 분양권이 아닌 이주 자택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삼면이 도로에 면한 노른자 땅 당첨돼 전면은 4차선 도로, 측면은 택지 진입로, 후면은 택지 내 도로, 이렇게 삼면이 도로에 접한 그야말로 노른자 땅에 놓였다. 도로와 면한 곳이 많을수록 인지도가 높아지고, 유동 인구가 많기에 소위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많은 웃돈이 붙는다. 그래서 이런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춘 땅 주인들은 임대에 큰 어려움이 없어 건물에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기 마련이지만 건축주 생각은 달랐다. 제대로 지어야 상가 임차인과 주거 공간 세입자들이 마음 놓고 영업하고 편하게 살 것으로 여겼다. "이곳 점포주택지는 용적률 완화 혜택을 받아 4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생각을 해 봤는데 아무래도 엘리베이터를놓아야 할 것 같더라고요. 인근 건물 건축주들은'왜 괜한 돈을 쓰려고 하느냐'고 했지만 그래도'그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4층에 사는 우리는 그렇다 하더라도 세입자 입장에서는 3층을 오르내리기 힘들 것이고, 계단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사는 데에도 불편하지 않겠어요? 제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니까 반대했던 사람들도 다 놓더라고요." 건축주는 무엇보다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여러 건축사사무소에 설계를 의뢰했지만 마음에 쏙 드는 결과물을 얻지 못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신영종합건설이 지은 판교의 여러 점포 겸용 주택을 보고는 마음을 빼앗겼다고 한다. 입주자를 만나 업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는 확신을 얻었고, 이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건물이 완공도 되기 전에 여러 임대 문의가 있었고 12월 현재 총 8개 임대 공간 중 6개가 완료된 상태다. 건축주는 상가와 주거 공간에 대한 임대 문의가 끊이지 않지만 건물을 생각해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田 글·사진 홍정기 기자취재 협조 ㈜신영종합건설 1577-7041 http://syhiland.com 점포 겸용 주택 어떤 땅이 좋을까 ·일조사선 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 땅 도심에서는 북쪽에 도로가 있어야 좋은 땅이지만 대부분의 택지개발지구는 대지 남쪽에 있어야건축물을 크게 지을 수 있는 좋은 땅이다. 도로가 아니더라도 건축을 금지한 공원, 공지 등이 있으면 괜찮은 땅이다. 그리고 20m 이상 되는 도로에 붙어 있으면 일조사선 제한 규정을 받지 않는다(단,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일조사선 제한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도로와 면한 길이가 긴 땅도로와 면한 부지 길이가 길면 어떤 점이 좋을까? 일단 주차장을 확보하고 남은 땅이 접도 면에로 길게 형성돼 건축물을 도로 면에 길게 놓을 수 있다. 이런 경우 1층 상가를 분할할 수 있으며, 도로 면에 길게 놓았기에 상가 입지 조건도 좋아진다. ·주위 환경이 양호한 곳(공원, 수水공간)과 연계된 땅공원이나 수 공간과 연계돼 주위 환경이 양호한 곳은 상권이 활(특)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곳은 대체로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가 덤으로 주어진다. ·대지 앞뒤로 도로가 있으며 도로 레벨 차가 3m 이상인 땅단순하게 생각해 땅이 평지면 집짓기 좋고 공사비도 절감될 텐데, 왜 경사진 대지가 괜찮다고 할까 하는 독자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레벨 차가 있으면 지상 같은 지하층 상가가 덤으로 생긴다. 레벨 차로 생겨난 지하 1층을 상가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하층으로 인정받으면 주차장법에 문제가 없는 선까지 상가 공간이 확장되기에, 낮은 도로에 면한 지하 1층 상가와 높은 도로에 면한지상 1층 상가, 2개 층의 상가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땅은 대체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참고:' 최길찬의상가주택이야기'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점표 겸용 주택] 노후를 대비해 과감히 결정한 별내 점포 겸용 주택
-
-
[에너지 절약 주택] 바닥에도 열이 샌다 건식 난방시스템으로 새는 열을 잡아라!
- 전원주택은 인구밀도가 낮고 고층 건물이 없는 자연에 둘러싸여 유난히 겨울철 기온이 낮다. 때문에 경치 좋고 물 좋은 자연 속에 집을 지은 건축주일수록 매해 겨울 난방비가 걱정이다. 습식 바닥 난방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건식 시스템은 바닥 단열만으로 35~5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고 조립 시공 방식으로 간편함까지 갖췄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 및 취재협조 ㈜삼정C&I 02-444-1628~9 www.sjcni.kr 전원주택에서 흔히 사용하는 바닥 난방 시스템은 콘크리트 기초 위에 방수 및 단열 재료를 깔고 그 위에 엑셀 파이프(XL-Pipe), 그리고 시멘트 모르타르를 덮고 마감 시공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습식 방식은 튼튼하기는 하나 열이 천천히 달아오르고 또 보일러를 차단하면 열이 금방 식는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습식 난방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열 효율성을 높인 것이 바로 건식 시공이 가능한 조립식 난방시스템이다.시공 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 열반사 단열재 등의 단열재를 설치하고 조립식 난방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블록 위에 열전도 재료와 엑셀 파이프를 홈에 끼워 맞추고 상부에 상판을 얹는다. 조립식 난방시스템은 하중 절감으로 구조 설계에 유리하고 시멘트 시공이 없어 공기를 최대 3일 이상 줄이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 시공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보일러 가동 후 3~5분이면 난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이 때문에 급속히 방을 데워야 하는 펜션이나 주말주택에 자주 사용된다.단열·열효율 2~3배 증가조립식 바닥 난방시스템은 처음 등장했던 1980년대 초만 해도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져 효용 없는 발명품으로 치부됐다. 하지만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건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소음 차단, 음이온 방출 등의 기능을 더한 조립식 난방시스템이 속속 출시되면서 새롭게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조립식 난방시스템에 층간 소음 방지를 더한 제품을 개발한 ㈜삼정C&I 신경운 대표이사는 "바닥 단열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닥으로 새는 열이 15% 정도다"며 "이 열만 잡아줘도 열효율이 2~3배는 너끈히 높아진다"고 했다.올해 7월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내 '제로에너지 하우스'건축 시 바닥시공을 담당한 바 있는 ㈜삼정C&I는 향후 2~3년 안으로 국내 입지를 굳히고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이다. 그만큼 해외에서도 시장성이 있다는 말인데 지난해 우리고유의 바닥 난방 방식인 '온돌(Ondol; 구들)'이 국제표준으로 규격화됐기에 현실성이 있다. 현재 서유럽에서는 50% 이상의 신축 주택에 온돌이 설치되고 있고, 미국 내 온돌 시장도 최근 들어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알려진다.조립식 난방시스템 업계 관계자들은 온돌이 생소한 외국인들에게 조립식 온돌의 장점인 간단한 시공과 우수한 열효율을 이해시킨다면 조립식 온돌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조립식 바닥 난방시스템, 제대로 알기 (㈜삼정C&I Heat-One의 경우)장점ㆍ층간소음 해결, 난방비 절감바닥 슬래브와 방음 블록 사이에 2중 공기층을 형성해 층간 소음을 소멸한다. 또한 2중 공기층구조로 단열 효과와 방열 성능을 높이고 난방비를 절감한다(아래 표 참고).ㆍ경제적이고 간편한 시공블록으로 된 간편한 조립형이라 기술이나 인력이 많지 않아도 시공이 가능하다. 방음 블록 상부에 배관 홈이 있어 배관 작업이 쉽고 이탈하거나 뒤틀림이 없다. 특히 기포콘크리트 시공이 없어 동절기나 장마철에도 시공이 가능하고 공기를 단축한다.ㆍ높은 내구성, 합리적 경량화과학적으로 설계된 방음 블록은 압축 최대 하중 2.2ton/10㎠ 이상을 견디는 견고한 구조와 자체 중량이 10㎏/㎡로 초경량화를 실현, 건축 구조물 하중을 대폭 감소했다.* 제품은 반영구적이지만 내부에 설치하는 엑셀 파이프가 오래되면 수축ㆍ팽창으로 인한 크랙으로 물이 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15~20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이 때 반건식 바닥난방시스템은 시멘트를 제거하고 엑셀 파이프를교환 후 다시 시멘트 시공을 해야 하므로 별도의 비용이 들지만 건식 바닥 시스템의 경우 상부의 온돌 상판을 재사용할 수 있다. 원리ㆍ요철형 복합PP 방음 블록(600×400×60㎜) - 하부 빈 공간에 비중 0.16EPS 흡음 단열재(600×400×56㎜)을 충전해 블록 하부로 새는 열을 차단, 열효율을 35~65% 향상시킨다.ㆍ블록을 지지하는 기둥 6개 하단부에 SBR 방진 고무(42×20㎜)를 장착, 소음 진동을 방지하여 층간 소음을 50㏈ 이하로 차단한다.ㆍ블록 하단부 20㎜는 SBR 방진 고무만 바닥 면에 닿게 하고 나머지는 밀폐된 공기층을 형성해 뜬 바닥이중구조를 형성한다.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보실 수 있습니다.>▲ 시공 과정1 2 수평한 바닥 슬래브 위에 이물질을 제거하고 열반사 단열재를 설치한다. 3 열반사 단열재 위에 방음블록을 조립한다.4 방음블록상단의 홈에 열전도판을 끼운다.5 온수관(XL-Pipe)을 열전도판 홈에 설치한다.6 온돌상판을 얹은 후 시멘트 모르타르 대신 패널과 테이프로 간단하게 마무리.7 조립식 바닥 시공 후 강화마루 마감한 모습.8 지난 7월 초 오픈한 과천국립과학관 내 제로에너지 하우스에도 조립식 바닥난방시스템이 시공됐다.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에너지 절약 주택] 바닥에도 열이 샌다 건식 난방시스템으로 새는 열을 잡아라!
-
-
[신전원주택지 기행 VI-안성시] 전원주택지로도 안성맞춤!
-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 무엇을 선택하든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다다를 수 있는 곳이 안성이다. 저수지가 많아 낚시꾼들을 불러 모으는 곳, 각종 토산물이 풍부하고 문화유산이 산재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또한 안성이다. 전원주택지로 안성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이러한 점과 더불어 이곳이 가진 지형적 조건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전체 면적의 52%나 차지하는 산지 대부분이 오랜 침식으로 말미암아 생성된 해발고도 500m 전후의 구릉지로 이뤄져있으며 여러 개의 하천이 안성시 곳곳을 굽어 흐른다. 전원주택을 짓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하고 있어 생활 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 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여섯 번째로 ‘전원주택지로도 안성맞춤 - 안성’을 찾았다. 안성맞춤 도시 ‘안성’의 최대 강점은 뛰어난 교통망에 있다.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접근 가능한 안성은 서부 벨트 개발의 본격화로 평택과 함께 부동산 투자자들의 이목을 크게 받는 지역이다. 지난 몇 년간 안성시 내에 여러 개발 계획이 쏟아지면서 땅값이 요동치긴 했지만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 앞으로도 뚜렷한 호재가 없어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리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의 전망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투자자보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안성을 찾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어디서나 편리하게… 교통 요충지 안성 안성은 전국 어느 도시 부럽지 않은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음성 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이 안성을 지나는데 여기에 더해 하남에서 용인을 거쳐 안성으로 이어지는 제2경부고속도로(64㎞) 1차 구간까지 예정돼 있다. 제2경부고속도로 기본 노선은 2009년 확정되고, 이르면 2013년 공사가 마무리되는데 이러한 굵직굵직한 노선 외에 천안-분당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가 올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에 따라 사통팔달의 안성이 전국 고속도로망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간선도로망의 경우 우선 4월 천안-분당 국도 중 서운면 신흥리-대덕면 모산리 14.7㎞의 1단계 구간이 열렸고 오는 2010년까지는 용인과 진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도 17호선을 우회하는 죽산면 장계리부터 일죽면 방초리까지 총 연장 6.3㎞짜리 간선도로와 국도 38호선의 우회도로 격인 대덕면 내리에서 원곡면 반제리까지 총 연장 18.7㎞ 도로가 건설된다. 도기동에 위치한 전원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울 및 강원도, 충청도와 연결되는 도로망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안성은 앞으로도 여러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교통적인 면만 놓고 보면 안성은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평택·수도권 후광, 전원주택 수요 늘어 안성 전역 어느 곳을 가도 심심찮게 전원주택을 볼 수 있다. 현지 부동산 업체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이는 평택과 수원, 용인 등의 인구가 유입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평택과 인접한 원곡면의 황금부동산 박철호 대표는 “서해안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평택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평택항 개발과 미군기지 평택 이전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성으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덧붙여 “이러한 현상은 인접한 수원과 용인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아파트 값과 땅값 상승,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그쪽 인구가 안성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풀이했다. 용인 시내를 거쳐 서울로 진입하는 것보다 오히려 안성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들어가는 게 시간적으로 절약된다는 점도 안성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또 다른 이유라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 안성에 위치한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나무집짓는사람들’ 이상원 대표 의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대표는 “미군부대 평택 이전이 확정되면서 이곳으로 건너오는 사람들이 증가했다. 안성은 교통이 워낙 좋아 앞으로도 인구 유입 증가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이 거주할 목적으로 주로 택하는 것이 바로 전원주택이다. 송탄 나들목과 인접한 노영석공인중개사사무소 노영석 대표는 “평택 개발로 인한 이주민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토지 보상비로 어느 정도 여유로운 이들이기 때문에 전원주택을 짓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전원주택 수요자들은 안성시에서 가장 많은 가구 수를 보유한 공도읍보다 인구는 적으면서도 자연환경이 좋은 원곡면을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덧붙였다. 전역이 배산임수… 고루 분포된 전원주택 1읍 11개면 3개동으로 구성된 안성시는 시내권역이라 할 수 있는 안성 1, 2, 3동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걸쳐 전원주택이 분포돼 있다. 이는 안성시가 제공하는 구릉지 산악지대가 천혜의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인데 여기에다 청미천, 안성천, 조령천, 한천 등의 하천이 발달하고 각 읍, 면, 동마다 강이나 저수지를 꼈기에 어느 곳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민(42)·김미진(40) 부부는 안성 토박이로 줄곧 시내 아파트에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금광면 오성리에 복층 스틸하우스를 지었다. “넓게 펼쳐진 정면의 논과 인삼밭 풍경은 물론, 차령산맥 줄기에서 뻗은 청룡산의 넓은 가슴을 바라볼 수 있어 좋다”는 건축주는 “우리는 시내에 직장이 있어 이곳에 집을 지었지만 어디를 가도 여기와 비슷한 곳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환경과 더불어 인근 평택과 용인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땅값도 안성이 주목받는 이유다. “지금보다 앞으로 전원주택 수요층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 나무집짓는사람들 이 대표는 그 이유에 대해 “경관이 좋음에도 용인이나 평택보다 땅값이 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은 지세를 가진 곳이 3.3㎡당 60~70만 원 대를 형성하고 이보다 떨어지는 곳은 훨씬 낮은 가격에도 구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원곡·양성, 서부권을 노려라 안성 지역에서 만난 부동산 관련 전문가나 전원주택 전문 시공 업체에서는 한결같이 안성시내를 중심으로 서부권이 유망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전까지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중부와 동부 즉 보개면, 삼죽면, 일죽면, 죽산면 등의 인기가 높았지만 평택-음성 고속도로 건설과 서해안 개발 본격화로 안성에서도 서부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 앞서 언급한 대로 평택과 용인 후광 효과를 받아 원곡면, 양성면, 공도읍 등이 유망 지역으로 꼽히는데 특히 공도읍은 이미 많은 수의 인구가 들어선 상황이라 원곡과 양성 쪽에 눈이 더 가는 것이 사실이다. 나무집짓는사람들 이 대표는 원곡면을 적극 추천한다. 교통망도 좋고 평택 후광 효과로 환금성도 높다는 게 그 이유다. 또한 그는 “원곡만한 자연 지형을 갖춘 곳도 드물다”면서 “아직은 부담스런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문의하는 사람도 많다”고 귀띔했다. 전원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외지인의 경우 원곡면과 양성면에 전원주택을 짓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나들목과 가깝고 용인과 평택의 기반시설을 어렵지 않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황금부동산 박철호 대표가 전하는 현지 분위기는 이렇다. “시내와 가까운 지역은 생활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직장을 그곳에 두지 않은 이상 안성 전역 교통망이 좋아 약간의 거리는 전혀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전원생활을 누리려고 한다면 예로부터 인기가 높은 죽산이나 일죽도 좋지만 근래에는 아무래도 원곡이나 공도 쪽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점점 서해안과 가까운 곳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와 같은 현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언급처럼 안성시는 서부권을 중심으로 전원주택 시장은 활기를 맞고 있다. 산으로 들어갈수록 하천에 가까울수록 전원주택들이 적지 않게 발견되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모습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덧붙여 올해 안성시 최초로 타운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용인의 타운하우스 열풍이 이곳까지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원주택지로써 안성의 미래는 밝다.田
-
-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
[신전원주택지 기행 VI-안성시] 전원주택지로도 안성맞춤!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목구조_로이하우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전산응용건축제도기능사 따고 지은 창녕 패시브하우스 노을 싸고 좋은 집을 지어주는 업체는 없다. 하지만 예산을 절감해 좋은 집을 지을 수는 있다. 40세 전에 집짓기를 계획한 건축주 부부 정광희(40), 이혜선(38) 씨는 한정된 예산으로 패시브하우스를 짓기 위해 세심한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이하우스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목구조(SIP 구조용 단열패널) 대지면적 390.00㎡(117.97평) 건축면적 65.52㎡(19.82평) 건폐율 16.80% 연면적 83.07㎡(25.13평/발코니 확장 14.63㎡(4.42평)) 1층 28.66㎡(8.67평) 2층 54.41㎡(16.46평) 다락 16.50㎡(4.99평) 용적률 21.30% 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2월 공사기간 2020년 5월~9월 건축비용 2억 원 토목공사 옹벽, 성토, 지반보강 설계 ㈜부강건축사사무소 시공 로이하우스(㈜HB로이건설) 1644-0679 www.hblow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거창석 버너구이 내부마감 천장 - 합지벽지 벽 - 합지벽지 바닥 - 소리잠 4.5T 단열재 지붕 - 207T SIP구조용 단열패널 외벽 - 167T SIP구조용 단열패널 + 50T EPS 계단실 디딤판 - 나왕 집성목 창호 82㎜ 패시브 창호(살라만더) 현관 유렵형 68㎜ 패시브 도어(도어코코리아) 환기 열 회수 환기장치(AP)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주택은 창녕 시내 외곽 화왕산을 배경에 두고 자리 잡았다. 시골 정취가 흐르는 조용한 산자락에 앉힌 주택은 시원하게 창녕 시내를 바라보고 있다. 시내와 가까워 출퇴근이 수월하고 주변 환경도 좋아 이곳을 선택했다. 이웃 어른도 젊은 부부가 들어온다며 반기는 분위기라 민원 걱정 없이 시공도 마쳤다. 집짓기 계획은 아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것이다. “남편은 어려서부터 단독주택에서 생활해 아파트에 사는 걸 좋아했어요. 저는 반대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 단독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결혼할 때부터 40세 전에 집을 짓는 게 꿈이었죠. 좀 더 서둔 이유는 남편과 아이가 아토피로 고생하고, 아이들이 크면서 아파트 생활이 불편해졌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짓자고 했어요.” 남편은 아내 의견에 찬성하고 함께 집짓기 계획을 준비했다. 주택은 기관지가 안 좋은 아이를 위 해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초점 맞췄다. 문제는 예산이다. 넉넉하지 않은 예산에 맞추기 위해 특단 의 조치가 필요했다. 실내 환경과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투자하고, 규모와 형 태는 예산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잡았다. 그리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은 몸으로 때워 비용을 줄 이기로 했다. 형태보다 기능에 충실 일반 사람이 도면을 보고 실제 공간을 대입하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주택을 완공한 뒤 생각과 다 른 공간을 보고 당황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모형을 만들어 보여주기 도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하진 않다. 이혜선 씨는 도면을 이해하고 직접 집도 설계해보고 싶은 마 음에 건축설계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설계를 배우고 나니 확실히 공간을 이해하는 게 달라요. 설계를 의뢰하기 전에 먼저 공간도 구 성해봤어요. 우선 예산을 고려해 입면은 단순한 사각형으로 하고 규모는 꼭 필요한 기능만 넣어 아담함 크기로 계획했어요. 집을 작게 한 대신 아이 놀이 공간은 마당을 적극 활용할 생각을 했 죠. 이렇게 기본 설계를 마치고 디테일한 부분은 전문 건축사와 논의하면서 진행했어요.” 주택은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패시브하우스로 선택했다. 부부는 여러 업체를 꼼꼼 히 살펴보고 건축에 SIP 패널을 사용하는 로이하우스에게 의뢰했다. SIP 패널이란 단열재 양면 에 구조용 합판을 일체화해 벽체와 지붕 골조에 사용하는 자재로써, 단열과 기밀이 중요한 패시 브 주택에 최적화한 구조용 단열패널을 말한다. 모든 패널은 자동화 시설을 갖춘 공장에서 생산 하고 현장에선 조립만 하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뛰어나고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도 단 축해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을 직접 조립해 시공 완성도도 높다. 이러한 합리적 비용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로이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꼼꼼한 공간 계획 레벨 차가 심한 대지는 부부에게 뜻하지 않은 고민을 안겨줬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성토하고 옹 벽을 쌓아야 했으므로, 예산 집행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 하지만, 출퇴근과 시원한 조망을 생 각하면 이곳을 포기할 수 없었다. 결국, 안전과 조망, 편의 등을 고려해 옹벽을 쌓아 부지를 다지 고, 일조 확보와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해 남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입면 디자인은 높이가 다른 사각형 두 개를 연결한 단순한 모양이다. 지붕도 박공으로 올려 전체 느낌은 담백하다. 여기에 현관을 안쪽에 배치함으로써 그림자에 의한 입체감을 살려 살짝 변화 를 줬다. 귀여운 이미지를 풍기는 눈썹처마도 지붕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전체 담백한 느낌을 유 지했다. 포치와 발코니 등 생활하는 데 없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 것들은 예산 절감을 위해 설 계 단계부터 제외하고 경제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 맞춰 최적의 형태로 완성했다. 내부도 꼭 필요한 공간만 짜임새 있게 갖췄다. “실내는 가족이 주로 모이고 함께 어울리는 거실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방은 최소로 줄이고 거 실을 넓힌 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확보했어요. 방 배치는 거실보다 살짝 뒤로 물려 시각적으로 거실이 매인 공간처럼 보이게 했죠. 방 개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였어요. 부족한 공간은 다락으로 채워 생활이 불편하지 않게 했어요. 여유 공간은 없지만, 부족하지도 않아요.” 다락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이혜선 씨처럼 처음부터 계획 만 잘 세우면 방 한 개를 추가로 얻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이 주택은 예산 절감을 위해 면세 혜택을 받으려고 허가면적을 최소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락이 상당히 유용한 공간이 되었다. 또, 다락 한편에 넓은 수납장도 제작해 부족한 수납까지 해결했다. 짜임새 있게 구성한 부속실도 고민의 흔적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계단실 옆에 욕실과 세탁실을 나란히 배치하고 맞은편에 빨래 수거함과 다기능 수납장을 빌트인으로 제작해 보기에 깔끔하고 사용도 편리하면서 동선까지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계단 하부와 지붕 아래에는 숨겨진 창고를 마련해 버려지는 공간도 최소화했다. 그리고 부부는 옹벽에 설치한 펜스, CCTV, 잔디, 인테리어 등 상당 부분을 직접 시공했다. 처음이 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미완성이라 살면서 완성해갈 예정이다. 이렇게 힘든 과 정을 거쳤음에도, 아파트 생활이 좋다던 남편의 마음은 어느새 이곳 생활에 푹 빠져있다. 그 이면 엔 아이의 미소와 아내의 기쁨, 점점 좋아지는 자신과 아이들의 건강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원주택 #전원주택라이프 #창녕주택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목구조_로이하우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판교 중목구조_블루하우스코리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 아파트는 근대 대량생산체제의 대표적인 산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 규격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의 삶을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억지로 꿰맞추는 공동체 생활보다 느슨하지만 넉넉한 이웃과의 관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개성 있는 주거 공간, 그리고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을 충전할 수 있는 주택을 꿈꾸며 도시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블루하우스코리아(주)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 지역/지구 :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 건축구조 : 중목구조[철물공법], 철근콘크리트조(지하층) · 대지면적 : 232.10㎡(70.33평) · 건축면적 : 114.92㎡(34.82평) · 건 폐 율 : 49.51% · 연 면 적 : 268.76㎡(81.44평) 지하 42.23㎡(12.76평) 1층 111.61㎡(33.82평) 2층 114.92㎡(34.82평) 다락 93.39㎡(28.30평) ※다락 연면적 제외 · 용 적 률 : 97.60% · 설계기간 : 2016년 4월 ~ 7월 · 공사기간 : 2016년 8월 ~ 2017년 1월 · 건축비용 : 5억 1,000만 원(3.3㎡당 567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니치하 갈바륨 외벽 - T20 백고벽돌타일 데크 - ACQ 방부목 · 내부마감 :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합판마루 · 단 열 재 : 지붕 - T12 우레탄단열 지붕재 + 에코바트 R-30 외단열 - T70 네오폴단열재 내단열 - 에코바트 R-19 · 창 호 : 살라만더 로이삼중유리 · 주방가구 : 우림퍼니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 · 난방기구 : 린나이 가스보일러(콘덴싱) 설계 및 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주)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http://cafe.naver.com/bluehousekorea 엘리베이터라는 서먹한 공간, 층간 소음이나 쓰레기 배출, 주차 문제 등을 놓고 이웃과 벌이는 신경전은 아파트단지에서 익숙한 풍경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들판과 숲이 어우러진 전원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산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상상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피어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분당 판교에 자리 잡은 중목구조 듀플렉스Duplex 주택의 건축주도 그렇게 시작해 자신만의 주택을 짓는 꿈을 이뤘다. 멀리하고 싶어도 멀어질 수 없는 도시 판교에 주택을 짓기 전, 건축주인 남윤길·김수정 부부는 두 딸과 함께 과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가족 가운데 특히 남편과 작은아이가 평소 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는 결국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하지만 마음먹었다고 모든 게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일단 남편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집을 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일단 땅값이 문제였고, 오래되고 노후한 주거지의 환경도 탐탁지 않았다. “과천의 단독주택을 알아봤는데 30여 년 된 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했어요. 그런데 땅값만 이미 13억 원인 거예요. 길도 좁은 데다 오래돼 지저분했고, 쓰레기나 주차장도 문제가 되겠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판교에 위치한 지금의 집터였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이 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목구조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남편이 단독주택 전문 기업인 블루하우스코리아를 알게 됐고, 이곳을 통해 땅을 소개받았다. 이후 설계와 시공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내에겐 택지 정비가 잘 돼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이 만족스러웠다. 판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유수의 기업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부동산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좋은 입지가 갖춰지는 것만큼 땅값도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건축주 가족 역시 70평 남짓한 택지를 구입한 비용만 9억여 원대였고, 건축비용도 5억여 원이 드는 등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듀플렉스주택이다. 비록 넉넉한 터는 아니지만 두 세대의 주택을 지어 임대를 놓는다면 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넘어 만족은 최대로 이런 점은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건축주 세대뿐만 아니라 임차 세대에도 매력적인 주택이 돼야 했기 때문이다. 두 세대 간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현관 진입부터 분리했고, 주인 세대와 더불어 임차 세대 역시 남향으로 배치했다. 또한, 두 세대가 마당과 거실을 고루 확보하도록 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블루하우스코리아는 넉넉지 않은 대지에 주변 여건과 지구단위계획 등과 같은 규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해야 했다. 이것이 스킵플로어Skip Floor가 도입된 이유라고 한다. “대지는 크기가 제한적이고 형태는 길쭉했습니다. 여기에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하는 2.5m이격 거리뿐만 아니라 주차장 수용 규모도 3대에 맞춰야 했어요. 또한, 임차 세대의 배치를 남향으로 하는 등 임대성을 높이면서 좁아진 주인 세대에 스킵플로어와 더불어 입체적인 평면을 구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임차 세대 거실 천정 높이는 3.5m로 높아졌고 주인 세대의 주방엔 중목구조의 보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스킵플로어 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계단과 더불어 노출된 기둥과 보는 목조주택의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차 세대는 남향으로 일조를 받기 위해 긴 ‘一’자형으로 배치함으로써 LDK(Living Dining Kitchen)형 거실이 만들어졌다. 스킵플로어로 높아진 천장고는 듀플렉스 주택임에도 뛰어난 개방감을 갖게 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김수정 씨는 새로운 주거 환경에서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얘기한다. “두 세대 모두 남향이고 마당이 있다는 게 좋아요. 마당을 통해 이웃과 정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도 마당에서 줄넘기도 하고 아빠랑 화단에 물을 주거나 세차하면서 즐거워하고요. 가족 모두 더 활동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남편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뱃살도 많이 빠진 것 같고요.” 대지가 넓지 않은 데다 듀플렉스주택으로 짓다 보니 건축주는 자칫 주거 공간이 기대했던 것보다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하 공간의 활용과 스킵플로어를 도입하면서 그러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게다가 주택의 단열성도 큰 만족을 줬다. 이 점엔 블루하우스코리아의 깐깐한 시공도 한몫했다고. “지하에 배치된 거실의 온도가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다는 점도 참 좋아요. 이사 후 한겨울을 이곳에서 지냈지만 춥지 않았어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거실은 시원해요. 지하에 외단열과 방수 등을 꼼꼼하게 시공했거든요.” 주택의 외벽은 백고벽돌타일 한 가지 재료로 마감했다. 블루하우스코리아는 집의 구조가 매스의 꺾임이 많아 외벽을 화려하게 꾸밀 경우 자칫 외관이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밀조밀하게 쌓아올린 석재가 만들어내는 질감은 지붕에 사용된 갈바늄 패널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를 떠난다는 것은 도시가 제공하는 편리함 역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때론 편리함 대신 느린 삶에서 그간 지나쳤던 일상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불편함이란 또 다른 혜택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판교 중목구조_블루하우스코리아
-
-
절제와 여백의 미美, 안성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절제와 여백의 미美 안성 242.97㎡(73.5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화면을 가득 채우지 않고 빈 공간을 많이 남겨둔 것은 대상의 형체보다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너른 잔디 마당에 자리한 건물은 사각 블록을 맞춘 듯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오히려 수수한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리며, 화이트 톤의 외관은 세련미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부각시킨다. 안성 주택은 담담하게 그려낸 수묵화처럼 절제와 여백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겸손함을 담고 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대지면적: 1133㎡(342.73평) ·건축면적: 171.30㎡(51.82평) /건폐율 50% ·연면적: 242.97㎡(73.50평) /용적률 80% ·건축형태: 일반 목구조 ·건물높이: 7.95M ·외벽재: 아이큐브, 방부목(덱용 목재) ·지붕재: 징크 ·바닥재: 강마루 ·내벽재: 실크벽지, 도장 ·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독일식) ·설계 및 시공: 에코그린 하우징 031-226-7717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절제와 여백의 미美, 안성 복층 경량 목조주택
-
-
[전원주택라이프] 2014 1 안성 복층 경량 목조주택
- 화면을 가득 채우지 않고 빈 공간을 많이 남겨둔 것은 대상의 형체보다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너른 잔디 마당에 자리한 건물은 사각 블록을 맞춘 듯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으로 오히려 수수한 주변 경치와 잘 어울리며, 화이트 톤의 외관은 세련미와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부각시킨다. 안성 주택은 담담하게 그려낸 수묵화처럼 절제와 여백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겸손을 느낄 수 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대지면적: 1133㎡(342.73평) ·건축면적: 171.30㎡(51.82평) /건폐율 50% ·연면적: 242.97㎡(73.50평) /용적률 80% ·건축형태: 일반 목구조 ·건물높이: 7.95M ·외벽재: 아이큐브, 방부목(덱용 목재) ·지붕재: 징크 ·바닥재: 강마루 ·내벽재: 실크벽지, 도장 ·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독일식) ·설계 및 시공: 에코그린 하우징 031-226-7717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전원주택라이프] 2014 1 안성 복층 경량 목조주택
전원주택업체 검색결과
-
-
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 아래 표는 소개 대상 전체 시공업체 List로 총 100개 업체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편의와 가독성 및 포스트 화면이 지나치게 길어지는 것을 감안하여 매회 15~25개 내외로 나눠서 시공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 게재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 (가~나 업체 : 총 15개 시공업체 )㈜21세기제우스건설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대표 : 이원호 전원주택/목조주택 / 한옥 / RC조 주택 본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271, 한마음타워 701호 TEL : 1644-4576 www.21c-housing114.co.kr 더 큰 성장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품 자재를 사용하여 아름답고 튼튼한 구조, 그리고 친환경적인 전원주택을 짓겠습니다. GIP 저 에너지 맞춤형 주택 토탈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 대표 : 정우성 주택, 상가주택, 상업건물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54 판교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619호TEL :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1위” ,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시공, 국내 ‘최다’ 저 에너지 디자인 주택 설계 가움하우징 꿈. 을. 짓. 다. 꿈.에. 살. 다 대표 : 전영헌, 안승현 목조주택 설계·시공본사 : 세종시 장군면 금송로 293 TEL : 1811-7267 gaumarchi@naver.com 설계-시공 ONESTOP SYSTEM - 내 집 짓기의 설렘과 기쁨 가슴 벅찬 순간을 건축주님께 선사해 드리겠습니다. 건축과 환경 노출 콘크리트 설계 및 시공 전문 업체 대표 : 홍성철 전원주택 / 노출 콘크리트 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강상면 강남로 953 (교평리) TEL : 031-771-8788www.cne.works 세월의 풍상이 곰삭힌 돌과 같은 건축을 좋아한다. 소박하고 담백한 공간, 그래서 이곳에 시선을 주면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리고 그 마음은 절로 조용해진다. 그래야 심적인 공간이다. 나의 건축이 보는 이들의 심적인 이웃이 되었으면 한다. 게르마늄황토집 게르마늄 황토 벽돌로, 친환경 웰빙주택을 지어 드립니다. 대표 : 최을용 전원주택 / 황토주택 / 펜션 / 황토 벽돌 판매본사 : 경기 광주시 초월읍 동막골길40번길 13-7TEL : 031-798-3544, 010-3830-8500 인공 화학성분이 없는 건강장수 게르마늄 황토, 생체에너지 氣벽돌인 게르마늄(운모석)황토벽돌로 자연환경 웰빙주택을 지어드립니다 계림종합건설㈜ 생활의 행복이 시작되는 곳 대표 : 김미영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 근린시설 외본사 : 경남 김해시 전하로176번길 97-3TEL : 1600-0488 www.kaelim.co.kr 계림은 25년 이상 600여 동의 시공경험으로 고객님 주택의 퀄리티를 좌우합니다. 계림은 “1주택 1소장 제” 10년 이상 직영공사를 시행하여 신뢰를 우선으로 합니다.계림은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고객님도 함께 참여하여 맞춤형 주택을 만들어갑니다. 골드홈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대표 : 김진용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신만로58번길 16 TEL : 1800-7677 www.goldhomes.co.kr 똑똑한 건축주가 선택하는 착한 집 골드홈, 저렴한 공사비, 품질시공, 난방비 절감 300가지 주택 디자인 자체 개발 - 설계비 무료 서비스, 국내 대표 브랜드 자재를 엄선하여 시공합니다 ㈜그린홈 예진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대표 : 전희수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남 진주시 금곡면 정자천로15번길 69TEL : 055-758-4956www.yejinhouse.com 장인 정신으로 함께하는 지혜로운 집 짓기! 10여 년간 많은 집을 지으며 건축주가 인정하는 최고의 스틸하우스 전문 회사로 자리매김한 예진.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발 더 나아가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건설의 길을 열어 갑니다 금호스틸하우스 미래 지향적인 건축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금호스틸하우스 대표 : 김운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서동대로 4896 TEL : 031-675-8110 www.kumhosteel.co.kr 내진설계를 기본으로 한 세련된 건축물의 디자인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주택 사업을 목적으로 선진화된 고급주택에 차별화를 두어 최상의 주택을 보급하고자 설립된 스틸하우스 전문시공사입니다 ㈜꿈애하우징 고객님의 꿈과 사랑이 담긴 보금자리를 짓다. 대표 : 김남윤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0 알파타워 6층 TEL : 1588-7874www.dlovehouse.com 의뢰하는 건축주님이나 시공사, 종사자 모두 한 가족입니다. 그래서 참으로 위험하고 힘든 일이지만 고귀하고 보람된 사업입니다. 항상 조심스럽지만 상식과 원칙, 순리를 경영철학으로 삼 고 있기에 괜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나무나라 건강한 주거 공간, ㈜나무나라가 함께합니다. 대표 : 박민수 통나무주택 / 패시브하우스본사 :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로 227 TEL : 1855-1993 www.나무나라.com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에 그리며 살고 싶은 집입니다.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는 조금 멀게 느껴졌던... 그러나 한 번쯤은 갖고 싶었던 나만의 집!!! ㈜나무나라는 당신이 꿈에 그리던 편안한 집을 정성껏 시공해 드리겠습니다 나무와 집 20년 한길만 걸어온 목조주택 전문 기업 대표 : 문성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92 TEL : 033-434-3847, 010-7276-5465 http://cafe.daum.net/moonbyoungha 목조주택과 함께한 외길 20년. 끊임없는 노력과 고객 제일주의 추구 실용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 완벽한 사후 서비스 양질의 주택 시공 나무집 짓는 사람들 건축주를 닮은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상원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안성시 공도읍 문터안길 69 ) TEL : 031-656-9332, 010-3702-9936 저희는 건축의 거품을 제거했습니다. 저희는 하청을 주지 않고 모든 것을 직접 시공합니다. 계획된 설계, 각각 적재적소에 맞는 자재와 숙련된 기능공,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주시고 판단해 주십시오. 나무집협동조합 집 짓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목조주택 회사 대표 : 고성만 목조주택/전원주택 외인구 남사면 처인성로875번길 2 , 2층 TEL : 1811-9663 namoohyup@naver.com 올바르고 곧은 마음으로 올바른 목조주택을 만들어가는 설계· 시공 전문 회사 나무집협동조합입니다 뉴타임하우징 대표 : 강대철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24 새한빌딩 5층 TEL :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건축기획부터 인허가, 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공기를 단축하고.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한집 한집 지을 때마다 열심히 고민하고 땀 흘려 성실히 짓기를 약속합니다.
-
- 전원주택업체
- 시공업체
-
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①(가~나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