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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손녀를 위한 세컨드하우스 양평 주택, 하윤우제
- 건축주 부부는 손자 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를 원했다. 또 휴식을 위한 공간인 만큼 주택관리 시간은 최소화하고 건축주 부부의 취미생활 공간도 마련하고 싶어 했다. 건축가는 건축주 부부 요구사항을 담아 관리가 쉬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뾰족 지붕을 모티브로 설계한 것. 기존 주택에서 볼 수 없는 지붕 형태로 아이들이 좋아할 요소를 군데군데 넣었다. 아파트와는 다른 다이내믹한 공간 연출과 효율적 동선을 구성해 손주와 건축주 부부 모두 만족할 만한 주택을 만들었다. 건축주 부부는 이 집을 손주들의 이름을 딴 ‘하윤우제’로 지어 집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글 김수진 기자자료 및 협조 라움건축사사무소사진 이한울 작가(나르실리온)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572.00㎡(173.33평)건축면적 102.62㎡(31.09평)연면적94.19㎡(28.43평)1층 94.19㎡(28.54평)지하 주차장 58.32㎡(17.67평)건폐율 17.94%용적률 16.45%설계기간 2020년 2월~6월시공시간 2020년 8월~2021년 4월설계 라움건축사사무소 1811-8808 www.raumst.com시공 그루터기 031-774-3305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 강판벽 - 청고벽돌데크 - 방킬라이 천연목재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 도장벽 - 수성페인트 도장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수성 연질폼(ICYNENE)중단열 - 수성 연질폼(ICYNENE)계단재디딤판 - 자작나무난간 - 분체도장 철제난간창호 시스템창호(Aluplast)현관 제작주요조명 후드 아일랜드 천정 부착형 웨이브(ELICA)주방기구 제작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집은 지평 미리내빌리지 단지 내에 자리 잡았다. 일반 분양 필지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어렵고 관리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 건축주 부부는 조성된 지 10년 이상 된 미리내리조트 내 미리내빌리지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필지는 대지와 도로의 높이차가 3m 이상으로 지하주차장이 필수로 설치돼야 하는 곳이었다. 라움건축사사무소는 세컨드하우스 용도에 맞는 적절한 규모와 손주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을 원한다는 건축주 부부의 요구를 모두 담아 설계에 나섰다. “손자 손녀를 위한 집이면서도 우리 부부의 취미생활과 휴식을 위한 세컨드하우스를 짓고자 했습니다. 전원주택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관리와 보안, 프라이버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존 리조트 부지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양평 지역 건축사 사무소를 찾던 중 라움건축사사무소가 주택에 대한 철학과 예산 등이 마음에 들어 이곳 사무소를 선정하게 됐습니다.” 거실.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방들을 배치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높은 천장에는 실링팬을 둬 환기를 돕고 이국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대지와 주변 환경 고려한 건물 형태와 배치집의 입구인 지하주차장은 서쪽 도로를 통해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주차장과 이격해 건물을 동쪽으로 배치, 서쪽에 마당을 두도록 건물을 배치했다. 이 경우 지하주차장으로 인해 마당 토심이 깊지 않고 도로 쪽으로 급경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손자 손녀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었다. 설계자는 주택을 주차장 쪽에 배치해 동쪽으로 자연 그대로 마당이 연출되도록 했다. 대신 급경사 부분은 건물로 사람 접근으로 막아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마당 채광이 건물 때문에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층 건물 지붕을 경사로 설치했다. 도로 쪽으로 건물을 배치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당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아 건물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내부 공간 디자인이 돋보인다. 조리를 하면서 가족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부엌을 설계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를 구성했다. 우드 톤과 화이트 톤 간의 대조가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색감을 자랑한다. 주방. 다이내믹하고 독특한 디자인건축주 부부가 원하는 세컨드하우스는 매일 거주하지 않기에 유지 관리가 쉽고 손이 덜 가도록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면서도 손주들이 즐겁게 공간을 누비며 건축주 부부가 일상을 벗어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연출이 필요했다. 라움건축사사무소는 이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경사지붕 디자인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천장 공간은 이렇게 완성됐다. “아파트와 다른 공간이 연출되면서도 관리하기 쉬운 디자인을 설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각 공간별로 천장 공간이 다르게 구성해 손자 손녀들에게 이색적인 공간 체험을 줄 수 있도록 여러 경사지붕이 만나는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거실에는 대형 시스템 도어(창호)를 설치해 쉽게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데크와 거실 바닥재 색상을 동일하게 해 두 공간이 연속적으로 인지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욕실. 우드톤과 화이트톤의 톤 대조로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평면 계획과 실별 특징건축주 부부는 마스터룸과 자녀가 올 때마다 묵을 수 있는 방 2개와 작은 거실, 주방으로 구성된 25평 주택을 원했다. 건축가는 이들 부부의 세컨드하우스 이용 패턴을 검토한 결과, 각 실 간의 거리를 최대한 이격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또, 세컨드하우스를 관리하는데 큰 힘이 들지 않고 가족 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간과 동선을 구성했다. 건축가는 메인 사용 공간인 주방과 거실을 사이에 두고 방을 양쪽 방향으로 나눠 사용 후 청소관리를 적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주 사용 공간인 거실과 마스터룸 사이에는 중정을 구성해 건축주의 오랜 꿈이었던 온실로 활용했다. 건축가는 “중정을 온실로 만들어 소음을 막고 복도가 주는 답답함을 해소하면서 취미 공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손자 손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마당을 동쪽에 배치했다. 대지와 도로 간 3m 높이차로 발생할 수 있는 경사 부분은 건물로 사람 접근을 막아 아이들 위험을 사전에 방지했다. 집 입구인 지하주차장은 서쪽 도로를 통해 연결되도록 돼 있다. 기능 및 조형적 요소 고려한 인테리어 콘셉트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다이내믹한 천장 디자인이다. 내부 천정면을 지붕 경사 그대로 반영해 시원한 별장 이미지를 나타난다. 또 높은 천정에 따른 공기 순환용 실링팬을 포인트 요소로 적용해 이색적인 연출을 보였다. 바닥재와 가구, 주방은 건축주 부부 취향을 반영한 진한 우드톤으로 구성해 화이트톤의 천장·벽체와 대비되도록 했다. 서로 다른 지붕 경사가 재미있다. 건축주 부부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효율적 관리를 고려해 이미 조성된 지 10년 이상 된 미리내리조트 내 미리내빌리지에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다양하게 구성된 경사지붕이 눈에 띈다. 각 공간별로 다르게 디자인된 경사지붕이 만나는 독특한 외형으로, 건축가는 세컨드하우스에서 일상과 차별되는 체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삼각 지붕 아래 회갈색 벽돌과 데크의 나무 배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방재웅(라움건축사사무소 대표)방재웅 대표는 건축학부 졸업 후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이다. 조경, 건설안전, 공인중개사 등 전문분야별 자격증을 취득하고 사무소를 개소한 후 건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건축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건축주에게 최적의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한다. 대표작으로는 더 라움, 슬기네, K주택, 예산 카페, 제2막, 반(班), 세 상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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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손녀를 위한 세컨드하우스 양평 주택, 하윤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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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마당에서 즐겁게 추억 만드는 '세 자매 집'
- 건축주 부부와 세 명의 자매, 모두 다섯 식구가 호림건축사사무소로 출동했다. 자매들이 즐겁게 놀이하고 공부하며 자랄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짓기 위해서였다. 가족들의 꿈과 희망을 전달받은 건축가는 좁고 긴 대지를 그대로 살려 세 개의 마당을 구성해 아이들이 다양한 공간 체험을 하면서 삶을 추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활기차면서도 따뜻한 공간이 돋보이는 세 자매 집을 소개한다. 글 김수진 기자자료 및 협조 호림건축사사무소사진 윤홍로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89.3㎡(117.97평)건축면적 114.58㎡(34.72평)연면적194.79㎡(59.03평)1층 102.43㎡(31.04평)2층 92.36㎡(28.00평)건폐율 29.43%용적률 50.04%시공시간 2020년 6월~2021년 4월설계 호림건축사사무소 044-998-6551 blog.naver.com/jlett시공 하우스컬처 044-867-7562 www.hausculture.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포스맥(포스코)벽 - 롱브릭 타일(다다벽돌)데크 - 수입산 타일(대림무역타일)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벽지(제일벽지)벽 - 친환경 벽지(제일벽지)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압출법 단열재 245T(벽산아이소핑크)외단열 - 비드법 단열재 134T(비온텍)계단재디딤판 - 오크 집성판(그린우드)난간 - 금속 평철난간(다복)창호 독일식 AL. 시스템창호(공간시스템창호)현관 민무늬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주요 조명 필립스 매입 다운라이트(중앙조명)주방기구 EP제작가구(일상생활)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상향식(경동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 3km / 설치비용 320만 원 세 자매를 둔 부부는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집을 원했다. 흔히 부모만 건축사무소를 방문하지만 세 자매 가족들은 5명 모두 건축사무소를 찾아 각자가 꿈꿔온 집을 건축사무소에서 풀어놨다고 한다. 호윤정 호림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이들의 희망 사항을 하나씩 귀담아 설계에 녹여냈다. 이렇게 마당이 세 개가 된 특색 있으면서도 가족애가 넘쳐나는 따뜻한 주택이 지어졌다. 1층 복도. 안마당 쪽으로 길게 통창을 내 개방감을 줬다. 1층 거실은 안마당과 연결된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과 방 사이를 안마당이 이어주면서 실제 내부 공간이 확장되는 듯한 효과를 준다. 또 외부를 볼 수 있는 큰 창을 내 아이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1층과 2층이 연결돼 가족 간 유대감을 놓치지 않게 설계했다. 긴 대지 위에 마련된 세 개의 마당먼저 좁고 긴 대지 형태를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단독주택을 짓다 보면 내부 공간에 집중하게 되면서 외부 공간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축가는 긴 부지를 활용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마련해 독특한 설계를 선보였다. 앞서 언급했듯 이 집의 큰 특징은 세 개의 마당이다. 먼저 가족들이 프라이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마당이 눈에 띈다. 그리고 정원과 텃밭으로 가꿀 수 있는 바깥마당이 마련돼 있다. 끝으로 자동차와 보행자가 집으로 들어오는 진입 마당, 총 세 개의 마당이 집의 정체성을 구현했다. 기본적으로 건물은 ㄱ자로 배치됐다. 1층 게스트룸이 바깥마당과 안마당을 공간적으로 분리하는 구조다. 바깥마당은 주차장과 현관 진입 동선에 있는 진입 마당으로 바로 이어지는데, 이곳은 가족이 추억을 쌓으며 가꿀 정원으로 구성했다. 안마당은 바닥 재료를 달리하고 단차를 둬 거실과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연결되는 공간으로 구성해 시각적, 심리적 확장성을 확보했다. 밖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부모는 실내에서 지켜볼 수 있다. 또 안마당은 2층 일부 매스를 돌출시켜 필로티를 만든 점도 눈에 띈다. 호윤정 대표는 “이곳에서 세 자매가 물놀이, 소꿉놀이, 바비큐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층과 2층에는 높고 긴 창을 둬 채광을 확보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명의 아이들과 부부를 위한 주방. 최대한 넓고 크게 설계하면서도 집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심플하게 설계했다. 창과 매스 만으로 개성을 잡다주택은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오로지 창의 형태와 매스 돌출만으로 디자인됐다. 남측에서의 매스 구성은 2층에서 전면으로 열린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거실 공간에는 적정한 채광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전면 돌출된 게스트룸 매스의 높이와 거리를 계획했다. 2층 돌출된 매스는 처마 역할을 한다.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각 매스는 각 방에 조망, 구성 등을 위해 치밀하게 설계했다. 2층 복도는 세탁실, 드레스룸, 테라스 등과 연결된다. 세탁실과 드레스룸을 연결해 효율적인 동선을 구성했다. 2층에 마련된 부부방은 코너 창을 마련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가족이 즐거운 공간1층 거실은 안마당과 연속적인 공간 연출이 포인트다. 또 보이드를 통해 2층 가족실과 연결돼 있다. 3명이나 되는 아이들의 안전을 부모가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도록 내외부 공간이 창과 창, 공간과 공간으로 연결돼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아이들이 안마당에서 놀이할 때 부모는 실내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간이 형성됐다. 거실과 바로 연결된 주방에서도 남동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코너 창과 테라스가 구성됐다. 2층 방들은 남쪽으로 창을 내 채광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아이 방은 높은 천장으로 설계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추후 다락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족 수가 많은 만큼 공간의 편의성도 확보했다. 세탁실과 욕실, 공용 드레스룸은 2층에 함께 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기능적으로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출입문 쪽 2층에 큰 창을 내 외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반면 1층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필요한 채광만 취할 수 있는 정도로 창을 구성했다. 거실과 2층에서 마당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부모가 아이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긴 부지를 그대로 살려 세 개의 마당을 연출했다. 한 가지 외부 마감재를 사용했지만, 과감한 매스 연출과 다양한 창의 형태로 역동적이고 개성 있는 외관이 완성됐다. 04 우측 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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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마당에서 즐겁게 추억 만드는 '세 자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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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과 심플함이 돋보이는 세종 주택, 아름 디노
- 건축주는 첫 만남부터 미리 생각해 두었던 평면 스케치를 SUP건축사사무소 이선환 소장에게 보여주며 원하는 바를 설명했다고 한다. 보통 건축주가 가져오는 스케치는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치수나 기능상 문제가 있기 마련이지만, 원하는 포인트를 알게 해준다. 이선환 소장은 “건축이란 건축주의 꿈을 함께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기에 건축주와 소통하며 건축물을 만들어갔다”며 건축주와 유대적인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이 소장은 건축에 대한 지식과 안목이 높은 건축주를 만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글 김수진 기자자료 및 협조 SUP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아름동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27.30㎡(99.08평)건축면적 129.32㎡(39.12평)연면적197.90㎡(59.86평)1층 112.22㎡(34.94평)2층 85.68㎡(25.92평)건폐율 39.51%용적률 60.46%설계기간 2020년 12월~2021년 6월시공시간 2021년 6월~12월설계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s://blog.naver.com/sup5842시공 단독주택을 꿈꾸는 사람들 044-862-0536 www.yourdreamhouse.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컬러 강판, 리얼징크(창공)벽 - 라임스톤(에이스석재)데크 - 세라믹 타일(스마트 SNT)내부마감천장 - 합지 천장지, ahrahqhem벽 - 합지 벽지,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폴리싱 타일, 목모보드바닥 - 포셀린 타일, 강마루, 자기질타일단열재지붕 - 페놀폼 준불연재외단열 - 페놀폼 준불연재계단재디딤판 - 천연 대리석(폴라리스)난간 - 철제 난간창호 로이삼중유리(알루플라스트)현관 단열 도어(코렐도어)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주택의 출입문.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중정 대지는 서측 보행자 도로, 북측 어린이공원(놀이터), 동측 접근도로와 면한 대지로서 3면의 오픈 스페이스를 가진 양질의 토지였다. 비록 남측은 인접 주택지와 접하지만 마당 공간이 있어 사실상 모든 면에 창호 설치를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조건이었다. 건축주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동측 도로변은 외부와 내부를 차단하고 내부 중정형 배치로 설계 방향을 잡았다. 다만, 남측 마당과 서측의 보행자 도로를 연계한 너른 오픈 스페이스를 형성해 개방감을 줬다. 2층 테라스도 서측에 둬 보행자 도로와 호응하는 개방공간으로 배치하고 마당과 연계했다. 동쪽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각적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중정에 단풍나무 한 그루를 심었는데, 나무가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나무는 거실과 안방, 그리고 2층 가족실에서도 바라볼 수 있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가족이 모두 느낄 수 있다. 건축가는 나무가 자랄수록 중정의 분위기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거실 창호는 띠 창으로 연장해 개방감을 확장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작은 TEA BAR를 설치해 가족 간 소통과 휴식을 추구했다. 가족이 모이는 주방과 식당. 동선을 최적화해 편리하게 조리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0 건축가는 주방과 거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벽지를 이용해 심플하면서도 따뜻하고 편안함을 추구했다. 침대 머리 위로 긴 창은 직접적인 빛은 피하면서도 실내에 풍성한 채광을 선사한다. 무주공간의 심플함을 구현하다주방과 거실 모두 합친 가로 5.3m, 세로 11.4m, 높이 2.8m의 대공간을 기둥이 없는 무주공간無柱空間으로 만들었다. 거실의 주 창호를 남측에서 서측까지 연결된 창호로 계획했고 이 부분에 최소한의 벽체만 둠으로써 중력에 저항하는 느낌을 주려 했다. 이를 위해 2층 테라스의 난간벽체를 거실 지붕 슬래브를 떠받치는 역보(reversed beam)로 계획해 2층 벽체를 지지하도록 구조설계했다. 건축주의 취미인 드럼 연주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실은 지붕고가 높은 북동측에 배치하고 천장고를 높게 만들었다. 도로와 어린이공원이 접하는 모서리에 해당하는 위치이지만 만일의 소음 민원에 대비한 의도이기도 하다. 다락은 프라이버시를 위해 벽체로 시야를 차단했다. 북측면에는 사람이 섰을 때 시야 높이에 가늘고 긴 가로창을 뚫어 멀리 보이는 산과 마을을 파노라마 액자뷰로 볼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인상적이다. 단순하면서도 심플한 계단. 좁고 긴 작은 창을 둬 디자인적인 요소와 채광을 모두 잡았다. 2층 거실. 2층 간이 주방. 음악실은 지붕고가 높은 북동측에 배치하고 천장고를 높게 만들었다. 도로와 어린이공원이 접하는 모서리에 해당하는 위치이지만 만일의 소음 민원에 대비한 의도이기도 하다. 히든 조명으로 은은하면서도 적당한 조도로 위생 공간을 연출했다. 경사지붕을 활용해 천장고를 높이고, 포인트 벽지로 마감했다. 아름동 ‘용’의 집주 외장재인 라임스톤과 검정 컬러강판을 대비해 입면을 구성했다. 건축가는 컬러강판으로 각 실의 창을 정리하며 단순화해 최대한 미니멀한 파사드를 구현했다. 그러면서도 외장석재 돌나누기를 다양한 크기로 조합해 변화감을 줬다. 1층 거실에 높은 천장고를 만들기 위해 2층 바닥에는 단차가 있다. 이로 인해 창호 높이가 제각각이 되면 외관이 지저분해 보일 우려를 덜어내고자 2층 창호의 상단선을 맞췄다. 하단선 또한 질서를 주며 정돈했다. 지붕 형태는 세종시의 강력한 규제로 대부분 경사지붕으로 설계됐다. 동측면에 길게 이어진 외벽과 연속돼 하나의 디자인으로 읽을 수 있도록 지붕 각도에 변화를 주지 않고 같은 각도로 간결하게 디자인됐다. 서측면에서 보면 2층 자녀방 고창이 용의 눈 같고 1층 거실의 고창이 마치 용의 입 같이 생겼다고 건축주와 농을 주고받았는데, 나중에 건축주는 주택 이름을 아름동에 있는 용이란 뜻의 ‘아름 디노’라고 지었다. 다락 북측면에 가늘고 긴 가로창을 뚫어 멀리 보이는 산과 마을을 파노라마 액자뷰로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미니멀과 모던함의 ‘극대화’인테리어는 최대한 미니멀하되 일부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최소폭의 마이너스 몰딩, 걸레받이를 사용하고 도어도 문선 없는 히든 도어로 만들었다. 주방가구는 11자 형태로 구성하고 벽체에 단정하게 매립했으며,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작은 티 바 TEA BAR를 설치했다. 거실 등의 공용공간은 모두 고급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미니멀함을 강조했으며 침실에는 벽지를 발라 질감을 줬다. 음악실은 흡음성을 위해 목재 흡음판을 벽과 천장 모든 곳에 적용했고, 전등은 라인타입 조명과 다운라이트를 적절히 조립해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아름 디노’ 하우스는 대지 서측으로 보행자 도로, 북측으로 어린이공원(놀이터), 동측에 접근도로에 면한 ‘양질’의 부지에 마련됐다. 건축주가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동쪽 부분은 벽으로 차단하고 내부에 중정을 두는 설계를 했다. 중정에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 1,2층 어디서든 사계절을 이 나무를 통해 느낄 수 있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무도 가족도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1층 거실 좌측에 난 문으로 나오면 곧바로 화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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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과 심플함이 돋보이는 세종 주택, 아름 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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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원주택】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 노부부는 노후를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화성시 외곽에 위치한 이곳 마을을 발견했다. 온화하게 낮은 산과 들이 아름답고 결혼한 자녀들과도 가까워 여기에 집을 지었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아기자기한 2층 집이 놓여졌다. 포근한 외가 그 자체다. 글 김수진 기자 | 사진 최은지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833.00㎡(252.42평)건축면적 99.40㎡(30.12평)건폐율 11.93%연면적 138.75㎡(42.04평) 포치 7.92㎡(2.4평) 1층 95.44㎡(28.92평) 2층 35.39㎡(10.72평)용적률 16.66%설계기간 2016년 2월 ~ 2016년 4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공사비용 2억 1,650만 원(3.3㎡당 43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변색)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 파벽돌내부마감 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 파벽돌 천장 - LG, 신한, DID실크벽지, 1.5층오픈 디자인 마감 바닥 - 동화자연마루 클릭 강화마루 창호 - 융기 미국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mm 내단열 - 에코바트 글라스울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주요메인조명 렉스조명설계 및 시공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Q. 집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건축주 부부(이하 건축주)_원래 도시 내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런데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집까지 짓게 됐죠. 강원도 쪽이 공기도 맑고 환경도 좋다 해서 그쪽으로 알아봤는데 딸들이랑 아들이 너무 멀리 간다고 반대 아닌 반대를 하더군요. 그래서 화성시 외곽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됐어요. 화성시 향남신도시와 인접해 병원이나 관공서 가기 원활한 데다 해가 잘 들고 오래전부터 가꾸던 텃밭과도 가까워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노인들은 병원이랑 소일거리 할 만한 곳과 가까워야 하는데, 여기가 딱 맞았던 거죠. DL건축이 건축주에게 선물한 벽난로가 포인트인 거실. 천장을 2층까지 올려 탁 트인 공간을 구성했고 아트월과 은은한 간접조명을 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을 최대한 넓게 쓰고싶은 건축주 요구에 맞춰 TV장 없이 아트월 자체를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디자인했다. Q. 집이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건축주_사실 어떻게 지어달라는 특별한 요구는 안 했어요. 그저 노인네 둘이서 따뜻하게 살 수 있게 지어달라 했을 뿐이죠. 집터를 살 때 부동산 소개로 DL건축을 알게 돼 의뢰를 맡겼는데, 젊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부지런하고 열심히 집을 지어주더라고요. 집 지으면서 뭔가 요구를 하면 즉각 즉각 들어줘서 더 신뢰가 갔어요. 누가 그럽디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그런데 저희는 그런 거 하나도 못 느꼈어요. 물론 내 집 짓는다니 신경은 쓰였지만, DL건축 직원들이 자기 부모 집을 짓는 것처럼 꼼꼼하게 살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조리시설과 식탁, 파티오창을 통한 테크까지 한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외에서 식사가 가능토록 데크에 피크닉 테이블을 설치했으며, 다용도실에서 이어지는 뒷마당에는 외부 수돗가를 넓게 설치해 김장 등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젊은 감성이 묻어나는 부엌의 비밀은? 바로 조명이다. 건축주 부부가 직접 고른 조명이 집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 Q. 2층 집인데 불편하진 않을까요?건축주_사실 아내가 무릎이 불편해요. 똑바로 펴고 앉기도, 그렇다고 오래 걷기도 힘들죠. 그래서 1층짜리 집으로 지으려 했는데 자식들이 ‘우리도 자주 오게 될 건데 2층으로 짓자’며 제안했어요. 저희가 딸 4명에 아들 1명인데, 손자녀도 8명이나 되거든요. 주말에 애들이 손자까지 데려오면 집이 비좁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2층으로 지었죠. 사실상 2층 공간은 우리 애들이랑 손자녀 자리예요. 저 위에 보시면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볼 수 있게 돼 있어요. 굳이 오르내리지 않아도 1, 2층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좋죠. 거실 천장의 절반이 2층까지 뚫려 있는데 시원하고 탁 트여 좋아요. 답답하지도 않으면서도 실용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전통 황토방으로 바닥은 황토원석 타일을 깔았고 벽체는 삼나무루바와 한지로 마감했다. 천장도 낙엽송 노출보를 중심으로 전통창호와 한지등박스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Q.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나요?건축주_일단 거실과 부엌이 시원하게 트여서 좋아요. 아직 가구를 들여놓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움직이기 편리하게 구조를 만들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부엌 옆에 뒷마당으로 연결된 공간이 있는데, 저기도 참 마음에 들어요. 텃밭에서 채소나 과일을 따오면 놔둘 곳이 필요한데 저곳이 참 적당해요. 보기만 해도 딱 시골집 분위기가 나죠? 불필요한 물건 놔두기도 좋고요. 게다가 문까지 열어두면 앞뒤로 시원하게 공기가 잘 통해 환기도 잘 됩니다. 이사 중이라 에어컨을 아직 설치 못 해 더위 먹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저렇게 앞뒤로 열어두니 이 무더위도 버틸 만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1층에 마련한 안방도 마음에 들어요. 황토방으로 만들었는데 한지로 창문에 멋도 냈어요. 바닥도 황토 원석을 깔아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답디다. 올겨울이 참 기대가 돼요. 안방 안으로는 별도 드레스룸과 욕실도 있어요. 아! 근데 아내는 안방 드레스룸이 조금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군요. 이불 넣을 곳이 없다면서요.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네요. 1층 안방 맞은편에 위치한 공간. 나중에 서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Q.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네요.건축주_아이들이 왔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밖으로 빼놨는데 저게 참 효자예요. 욕실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간단히 손도 씻고 양치도 할 수 있어 편합니다. 나이 들어 욕실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일도 있다는데 그런 점도 미리 예방할 수 있고요. 이 집의 화장실은 총 3곳에 위치해 있다. 이중 1층 화장실은 손님과 건축주 부부가 자주 활용하게 될 공간이다. 그래서 세면대와 파우더룸 공간을 밖으로 분리해 이용이 편하도록 했다. Q. 집 짓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건축주_이제 막 이사 와서 특별히 생활이 바뀐 건 없지만 일단 주변이 조용하니 살 것 같아요. 이웃들도 다정하고 좋은 것 같고요.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에 잔디도 깔고 데크에 나무테이블도 두니 뭔가 점점 전원생활에 맞게 살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저희 부부 생활도 여기에 맞게 바뀌겠죠. 기대됩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안주인이 손쉽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손잡이를 설치했으며 계단도 높지 않게 만들었다. 건축주 부부가 “고맙고 세심한 시공”이라 입을 모아 칭찬했다. 2층에서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싱크대와 취사시설을 마련했다. 2층 복도에 난간을 설치해 오픈구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살필 수 있고 2층으로 시선이 트여 공간 확장감도 살렸다. 2층에 마련된 가족실과 화장실. 화장실은 자녀와 손자녀들이 효율적으로 씻을 수 있도록 크게 만들고 세면대와 샤워부스를 분리해 활용도를 높였다. 집 앞 잔디밭이 깔린 마당을 내려다볼 수 있는 활용도 높은 공간. 집의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Q.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꾸밀 계획이신가요?건축주_크게 꾸민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내외 편하게 살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밭에서 농사짓고 아내도 편히 병원도 오가며 취미생활도 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해요. 욕심내지 않고 집을 잘 활용해서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DL건축이 말하는 화성 주택 Point 부지 조건과 주택 배치향남신도시와 인접한 전원주택지에 위치한 집이다. 남동향으로 배치해 해가 잘 들고, 동에서 서쪽으로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언덕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도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다. 뒤로 길게 빠지는 부지라 집을 앉힌 후 남은 공간에 추후 야외 아궁이 등을 설치해 야외에서 조리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됐다. 주택 콘셉트 사는 사람의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이 높은 집을 짓고자 했다. 단순한 사각형 모양이 아닌 방 구조와 공간 활용에 맞춰 집의 외형도 구성했다. 그러다 보니 들어가고 나오는 각도가 많아졌다. 덕분에 남는 불필요한 공간이 없음에도 면적이 증가하지 않고 효율적인 공간 배치가 이뤄졌다. 시공 포인트추위를 많이 타는 어머니를 위해 시공 단계서부터 단열에 중점을 뒀다. 단열 치수가 높은 제품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공을 어떻게 하느냐도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인다. 골조부터 마감까지 꼼꼼히 신경 썼다. 또한, 적절한 사이즈의 창호를 통해 충분한 채광을 확보했으며, 온화한 건축주분들의 성향에 맞춰 따뜻한 아이보리 스타코를 베이스로 파벽돌과 점토기와로 시공했다. 덕분에 집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따뜻해 보인다는 평을 얻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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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원주택】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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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인테리어】 세상과 집의 경계, 현관
- 누군가의 집을 방문했다고 상상해보자. 외관을 제외하고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은 아마도 현관일 거다. 최근 깔끔하고 편안한 현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양한 자재와 조명 등을 활용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리 김수진자료제공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사실 그동안 현관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장소였다. 현관이라고 딱히 칭할 만할 장소가 없던 과거 농촌주택과 80·90년대 효율성만 따지던 좁은 아파트 주거문화 때문이었다. 그러다 2000년대 들어 이전보다는 공간 활용이 가능한 넓은 현관이 아파트에 들어서고, 단독주택 열풍이 불면서 이곳을 어떻게 꾸밀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조명과 다양한 자재로 화사하게! 현관은 집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장소다. 전문가들은 집 내부와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비슷한 자재나 색상으로 현관을 꾸미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한다. 집 내부 분위기와 연결돼 집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고, 거주자의 심리적 안정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좁은 현관을 보다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으로 현관에 거울을 설치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외출하기 전 옷매무새를 다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이 확장돼 보인다. 이때, 거울을 벽 일부에만 설치하고 나머지 벽면에는 수납장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좁은 현관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고 불필요한 물건을 넣을 수 있어 깔끔해 보인다. 또한, 중문을 활용하기도 한다. 반투명 유리나 격자무늬의 중문을 설치해 집 내부를 보여주면서 현관을 보다 넓어 보이게끔 한다. 아트월로 집의 인상을 밝고 세련되게 만들기도 한다. 처음 아트월이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등장했을 초기에만 해도 거실이나 침실에 설치했지만, 요즘은 현관으로 그 영역이 넓어졌다. 아트월에 직간접 조명을 함께 설치해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방식이 인기다. 최근에는 현관 천장에 아트월을 설치해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추구하려는 집들도 늘어나고 있다. 현관 아트월에 사용하는 자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목재를 들 수 있다. 케이디우드테크 등 인테리어 전문회사에 따르면, 고재 등 목재를 활용하면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무에서 느껴지는 건강한 기운을 느낄 수 있고 편안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개 타일을 활용해 아트월을 설치하면 보다 우아하고 깨끗한 현관을 만들 수 있다. 케이드우드테크 내추럴블리스 신발장 상부의 고재우드 아트월 고재의 깊은 아름다움과 화이트워싱을 통한 청결성을 동시에 갖췄다. 나무토막을 타일형태로 가공해 배송과 시공이 용이해 셀프 인테리어에도 적합하다. 케이디우드테크 엔비모자이크 화이트 신발장 앞에 벤치와 거울로 꾸민 현관 아이나 나이 많은 부모님이 신발을 신고 벗을 때 유용한 벤치와 거울로 활용성을 높이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케이디우드테크 MOP 웨이브 자개타일 화이트실버 신발장 상부의 자개와 천장의 고재우드 아트월 은은한 진주펄과 천장의 나무가 우아한 분위기를 만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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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인테리어】 세상과 집의 경계,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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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아트월, 디자인과 재료 다양해져
- 무리 잘 지은 집이라 해도 인테리어가 단조로우면 매력을 끌기 어렵다. 때문에 다양한 재료로 벽이나 천장 등을 장식하는 아트월Art Wall을 선호하는 주택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테리어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는 아트월에 대해 소개한다. 정리 김수진 자료제공 케이디우드테크 www.kdwoodtech.com 아트월(Art Wall)은 최근 인테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실내를 다양한 방식으로 장식해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해내기 때문이다. 건축물 내부의 벽이나 천장뿐만 아니라 외벽이나 조경까지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아트월은 보통 집 내부 거실이나 현관 및 침실 입구나 복도, 현관 등에 설치된다. 거실에 주로 설치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현관 입구나 복도 등에도 시공하는 추세다. 그 크기는 대체로 다양한 편이다. 지난 2010년 발표된 <공동주택 실내공간 아트월의 구성특성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에 설치되는 아트월은 최소 폭 1,300mm부터 최대 7,500mm까지 매우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대형 사이즈는 거실에서 자주 사용되며 침실이나 복도에서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즈의 다양성에 비해 그 모양이나 구조는 심플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이거나 대칭적인 구조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마감재 접합라인에 의한 수직과 수평의 기하학적 그리드로 모던하고 심플한 이미지 연출법이 인기다.아트월 재료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목재가 주재료였지만 최근 개성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고 있는 것. 벽지나 목재, 시트지, 타일, 대리석, 패브릭, 페인트 등을 활용하거나 두 가지 이상 재료를 혼합해 사용하기도 한다. 코코넛 껍질부터 자개까지 재료 다양 그렇다면 아트월의 최신 자재 트렌드는 무엇일까? 불과 얼마 전까지만해도 판재 스타일의 빈티지 고재와 석재를 활용해왔다. 이러한 방식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자 보다 시공이 편리하면서도 독특한 아트월 자재가 인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목재전문업체 케이디우드테크는 “전보다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천연 소재까지 아트월 재료로 등장하고 있다”며 “고재우드 타일이나 코코넛 타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연 소재 덕분에 코코넛 껍질과 나무에서 나오는 향기로 쾌적한 실내 구현은 덤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 또한 자개를 활용한 방법과 편백, 각종 나뭇가지를 이용해 보다 예술적이면서도 질리지 않는 아트월도 요즘 추세다. KD우드테크 내추럴 믹스 모자이크 타일 각기 다른 모양으로 멋을 낸 목재들로 리듬감을 살려 유쾌함과 즐거움, 편안함을 준다.KD우드테크 자개 모자이크 타일 카피즈 체스골드. 자개가 빛을 아름답게 반사하며 공간을 우아하게 만든다.KD우드테크 코코넛 아트 프레임 판넬 가르시아7 써클600. 촘촘히 시공한 코코넛 껍질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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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아트월, 디자인과 재료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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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우리 집에 맞는 블라인드, 알아보고 고르세요
-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철에 에어컨과 선풍기 없이 이 계절을 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전제품 이용보다 원천적인 빛과 열 차단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블라인드나 셰이드 등 차양제를 설치하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다양한 성능을 갖춘 차양제의 개발로 빛 가리기 용도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보호와 방음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그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실내 차양제의 특징과 종류와 성능, 고를 때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알아봤다. 글 김수진 자료협조 (주)윈플러스 T (043)230-6000http://www.winplus.co.kr/참조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공학석사 학위논문(2003), 차양총람 2016 1. 베네시안 블라인드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차양재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래해 베네시안 블라인드로 이름 지어졌다. 빛이나 시선 차단 목적으로 여러 수평 가동 슬롯을 감아올리는 구조다. 보통 알루미늄이나 우드 등의 재질로 빛 차단이 100% 가능하다. 가격이 다른 차양장치에 비해 비싸며 고정된 헤드레일에 수평 슬릿이 매달려 슬릿을 올리고 내리는 등 원하는 각도로 기울일 수 있도록 조절기가 있다. 슬릿의 폭은 보통 16~50mm가 일반적이나 최근 사용목적과 디자인에 따라 더 좁거나 넓게 만들어지고 있다. 사용이 간편하고 디자인이 뛰어나다.베네시아 블라인드 중 최근 인기있는 종류는 바로 우드 블라인드다. 수종에 따라 피나무나 대나무, 소나무, 오동나무 등으로 만들어지고 보통 35mm와 50mm로 제작된다. 특히 오동나무가 가장 가벼운 소재로 장소 구분없이 설치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고를 때 이 점 주의!-보통 줄 하나로 올리고 내리는 원 코드 시스템으로 제작돼 올리고 내릴 때 시간이 걸리고 불편할 수도 있다. 또한 다 접혀도 길이 방향이나 사이즈에 따라 커튼박스에 모두 감춰지지 않을 수 있다. -부피가 커 여닫이 창의 경우 블라인드 하단에 걸려 창이 다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우드 블라인드의 경우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휨이나 필름이 벗겨질 수 있다. 2. 버티칼 블라인드양 옆으로 감는 방식의 수직형 블라인드. 루버의 간격과 겹침 부분이 일정하고 회전 시 전체 루버 각도가 일정해 원하는 만큼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또한 정전기 방지처리와 특수 코팅이 된 직물 루버의 경우, 변색이나 오염 방지 및 세탁이 용이하다. 베네시안 블라인드에 비해 제작방식이 단순하고 고장이 거의 없다. 3. 롤 스크린수평 파이프에 코팅한 천을 감아 스프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장치.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채광효과와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해 인테리어 효과가 우수하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 있는 원단으로 잔고장이 거의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세척은 불가능하지만 PVC 코팅된 원단은 때나 오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 부착된 상태에서도 청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그만큼 수요도 높다. 하지만 재료가 직물이나 바람 등의 공기 통과가 불가능하다. ▷고를 때 이 점 주의!-길이가 폭의 3배 이상이 될 경우 말아올리기 어려우므로 롤 스크린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천을 이어 붙이지 못해 그만큼 제작 치수가 제한된다.-헤드레일 치수가 곧 완성 치수다. 실제 원단치수는 1~2cm 짧다. 4. 로만셰이드커튼 분위기와 블라인드의 실용성 등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 블라인드 상하부에 연결된 끈을 잡아당겨 블라인드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을 로만셰이드라고 한다. 원단이 접히면서 열리고 닫히며 평상 시에는 평평하게 내려놨다가 당겨 올리면 주름이 접히는 방식으로 주름이 잘 접히도록 조직이 단단하게 잘 짜여진 것을 사용한다. 주로 펠트천이나 두꺼운 면, 린넨 유니온 같은 소재가 많이 쓰인다. 인테리어 효과가 우수하고 간단한 구조와 내구성이 있는 원단으로 잔고장이 거의 없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해 인기가 많다. 5. 콤비 블라인드천으로 된 블라인드라 생각하면 쉽다. 롤 스크린과 같이 위로 말아올리는 방식을 취하지만 앞 쪽은 불투명한 직물으로 망사 원단과 교차해 아래 위로 열리고 닫히면서 들어오는 빛이나 시선을 조절한다. 망사 원단 방향일 때 통기성도 생겨 기능이 높다.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고 가격대비 차단력이 높아 인기가 높은 블라인드다. ▷고를 때 이 점 주의!-빛 투과량은 원단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원단 선택 시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먼저 고민해보자. 색상과 디자인 종류가 많은만큼 충분한 검토 후 제품을 선택한다. -헤드레일 치수가 완성 치수이며 실제 원단 치수는 2~3cm정도 적을 수 있다. 6. 트리플 셰이드블라인드와 롤스크린, 커튼의 장점만을 모은 차양방식이라 보면 된다. 롤스크린처럼 말아올리는 방식이지만 얇고 비치는 천 사이에 직물소재의 날개를 넣었다. 가장 큰 장점은 밖을 은은히 감상할 수 있지만 밖에서는 실내를 보지 못해 프라이버시 보호까지 가능하다는 점. 또한 날개 각도조절이 가능해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걷어 올릴 때 닫힌 상태로 올라가는데 롤스크린의 깔끔함도 연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0mm, 50mm, 70mm 사이즈가 있으며 앞쪽 망 부분이 없는 트리플 셰이드와 중간 개폐형 트리플 셰이드 등이 있다. ▷고를 때 이 점 주의!-두 가지 원단을 접착제 등을 이용해 붙이므로 제품을 무리하게 작동하면 안된다.-기본형 제품은 완전히 내려야 날개를 회전시켜 빛 조절이 가능하다. 우리집에 필요한 성능이 무엇인지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원단을 끝까지 말아 올리면 맨 아래 부분이 헤드레일에 끼일 수 있는 만큼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7. 허니콤수평으로 2.5cm 정도의 간격으로 주름이 잡혀 있고 위로 접어 올리고 아래로 접어 내릴 수 있는 장치가 내장 돼 있는 블라인드. 스크린 부분이 두 겹으로 돼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벌집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허니Honey’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스크린 사이에 공기층이 있어 단열 효과가 있으며 외부 소음과 내부 울림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도 있다. 특히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이 많다. 직물을 접어올리는 일반 블라인드에 비해, 주름 간격에 맞춰 완전히 접으면 부피가 작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사이즈는 25mm, 45mm 등 다양하며 기능에 따라서도 원코드형, 반자동형, 탑다운 바텀형, 업다운 형 등이 개발돼 있다. 원단 선택에 따라 암막 기능까지도 가능하다. ▷고를 때 이 점 주의!-경사진 창이나 원형, 반원형 등 특수한 창에도 제작이 가능하다. 그만큼 창 모양과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 8. 폴리티드 블라인드주름 블라인드.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주름 가공해 주름이 펴지고 접히는 동작에 의해 상하로만 움직인다. 허니콤과 같은 형태이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다. 자외선 차단율이 높고 햇빛 복사열 차단에도 효과적이다. 알쏭달쏭 블라인드이처럼 셀 수도 없는 수 많은 블라인드 중 우리집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지 소비자들의 고민이 크다. 전문가들은 블라인드를 선택할 때 다양한 제품군 제작이 가능하고 많은 시공 경험이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제품 개발에 적극적인 회사 제품의 기술력은 신뢰할 만할 것이라고도 봤다. ‘윈플러스’는 이러한 점에서 선택해도 괜찮은 회사다. 올해로 20년째 블라인드와 커튼 등 차양재에만 매진한 회사로, 세계 최초로 콤비 타입의 블라인드를 개발해 차양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외 블라인드 분야에서 30여 건 이상의 기술 특허와 20여 건 이상의 상표권을 확보해 100여 건 이상의 디자인 등록을 획득했다. 01. 콤비 블라인드 COMBI BLIND이중 원단 구조로 앞 뒷면 무늬의 중첩과 교차를 간단한 조작으로 조작 가능하다. 채광 조절과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며 블라인드 원단에 다양한 투광 디자인을 접목해 실내조명을 연출하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02. 우드 블라인드 WOOD BLIND천연 나무 재질의 슬랫 덕분에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슬랫 각도 조절을 통해 빛과 열을 조절할 수 있다. 03. 엘레강스 콤비 블라인드 ELEGANCE COMBI BLIND기존 콤비 블라인드 제품과 로만쉐이드 장점을 결합시켠 제품. Non-coating 공법으로 원단을 제작해 유해물질 발생이 없어 아토피 환자가 있는 집에 추천할 만하다. 다양한 색상과 직조방법의 원단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높다. 04. 듀얼 콤비 블라인드 DUAL COMBI BLIND앞면 원단은 고정하고 뒷면 원단이 감겨 올라가는 방식. 블라인드가 창문에 밀착돼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특히 빛이 새어나오지 않도록 앞뒤 원단의 간격을 최소화해 암막 기능을 높였고, 앞뒤 원단의 변색이나 정전기로 인한 먼지흡착력을 낮춰 주택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05. 크리스탈 3D 블라인드 CRYSTAL 3D BLIND기존 단조로운 콤비 블라인드에서 한 단계 발전한 제품. 3중직 구조로 자유로운 채광 조절이 가능하며 편안하고 아늑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07. 허니콤 블라인드 HONEYCOMB BLIND 벌집구조의 셀로 공기층을 형성해 단열성이 탁월하며 소음을 흡수해 방음효과도 높다. 빛이 여과되면서 부드럽고 아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08. 썬스크린 블라인드 SUN SCREEN BLIND 원사에 PVC 코팅을 한 특수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내구성과 내열성이 높다. 또한 방염 기능과 UV를 차단하고 인장력과 내후성, 내마모성 등 기능이 우수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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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우리 집에 맞는 블라인드, 알아보고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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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황토 전원주택】 가족을 모이게 한 건강한 집에서 꿈을 키우다
- 엄마라는 단어는 부르기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영원한 내 편이기 때문이리라. 엄마의 마음을 담은 집이 원주 치악산 자락에 지난해 말 조용히 자리 잡았다. 1층 카페, 2층 가정집으로 이뤄진 복층집에는 가족의 건강과 꿈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글 김수진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채세움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대지면적 812.00㎡(246.06평)건축면적 120.41㎡(36.48평)연면적 197.01㎡(59.70평) 1층 - 120.40㎡(36.48평) 2층 - 76.60㎡(23.21평)건폐율 14.83%용적률 24.26%건축구조 황토 중량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 자연경관지구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5 9월공사기간 2015년 10월 ~ 2015 1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2층 수입 토기와 외벽 - 생석회내부마감 바닥 - 포쉐린 수입 타일 천장 - 목재 노출 거실내벽 - 황토미장 주방내벽 - 2층 수입 도기타일 욕실내벽 - 2층 수입 도기타일창호 - 1층 24㎜ 복층 로이유리,150㎜ 두께 알루미늄 단열바 2층 24㎜ 복층유리 플라스틱 창호단열재 지붕 - 숯 단열 벽체 외벽 - 숯 단열 벽체 내벽 - 숯 단열 벽체 바닥 - 매트기초 / 20㎜ 반사매트 위 기포콘크리트 타설(100㎜)주방기구 주문제작위생기구 계림설계 가산종합건축사사무소 010-5362-4057시공 채세움 033-733-0353 www.cheaseum.com “추운데 찾아오느라 고생 많았죠? 그래도 오늘 볕이 좋아서 다행이네요.”강원도 원주 치악산 황골입석대 인근에 세워진 채세움 한옥에 도착하자 석혜경(54) 씨가 밖으로 나와 반갑게 기자를 맞았다. 마치 오랫동안 못 만났던 친구를 만난 듯 웃는 모습이 무척 살갑다. 카페 ‘궁’ 안주인의 모습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 넘쳐났다. 포근한 엄마 그 자체다. 1층 평면도 나무로 엮은 지붕 구조와 하얀 벽이 조화롭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사방으로 크게 낸 창 덕분에 환한 카페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복층 로이유리로 단열에도 신경 썼다.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야하는 만큼 동선을 최소화하는 1자 주방라인을 구성했다. 주문받자마자 돌아서면 커피나 음료를 준비할 수 있어 피로도를 줄이고, 오픈 키친 형태로 위생에 대해 손님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치악산의 기운을 받다20년 전 남편 김춘오(56) 씨를 따라 부산에서 시댁이 있는 원주로 올라온 석혜경 씨는 십자수 가게를 운영했었다. 제법 사람들에게 알려져 평판이 좋았단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도자기 핸드 페인팅 공예를 알게 됐고, 5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쌓이던 작품들이 빛을 못 봐 아깝다는 말을 들을 때 쯤 남편과 논의 끝에 치악산 자락으로 이사를 결정했다.“가족 건강에 좋은 집에서 살고 싶었어요. 장소를 고민하다 치악산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이 곳을 선택했죠.”사실 석혜경 씨의 가족들은 모두 조금씩 아프다. 몸이 불편한 남편에게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친자연적인 환경과 집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또 산업 디자이너인 딸과 원화 작가인 아들도 몸이 많이 약해져있어 엄마 마음은 늘 불안했다. 심지어 서울서 일하던 딸이 매일같이 철야근무를 하다 쓰러지자 더 이상 내버려둬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딸이 쓴 캘리그라피 문구와 엄마가 직접 핸드 페인팅한 도자기.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 연출로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해낸다. 부모님을 도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딸은 1층에 마련한 작업공간에서 캘리그라피 작업도 함께 한다. 커다란 창 아래 색색의 물감과 써내려간 글, 그림들이 마치 화실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면서 이곳이 갤러리 카페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가족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집부터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고민하던 중 남편 지인이 지은 황토집을 보고선 바로 결정했어요. 우리 가족에게 안성맞춤이었죠. 또 제가 만지는 도자기 또한 흙으로 만드니까 당연히 흙집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가족들의 집은 복층이다. 1층은 카페로 활용하고 2층을 가정집으로 쓰고 있다. 카페를 열기로 결정하면서 주차까지 고려한 넉넉한 부지가 필요했다. 예상 밖으로 부지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작품 활동과 가족의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놓치고 싶지 않아 집터를 마련했다. 대신 딸에게 바리스타 수업을 받게 해 가족 경영이 가능토록 했다. 잘될 집은 시작부터 좋다더니, 집을 지을 때부터 유명세를 떨쳤다. 좋은 자재로 정성들여 집을 짓는다고 인근에 소문이 파다했단다. 건축학과 학생도 관심 있게 보고 갔을 정도였다. 2층 평면도 거실 겸 부엌. 요리를 좋아하는 안주인이 가족에게 바로 요리를 전달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꾸몄다. 또 안방과 자녀방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으로 가족이 한데 모일 수 있는 동선으로 설계했다. ㄷ자로 연출된 나무 계단은 황토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나무와 황토가 내는 향기가 복도처럼 연결된 계단공간에서 강렬하게 풍기며 건강을 위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흙과 나무가 감싸주는 치유의 공간 채세움 한옥 건축 방식은 나무와 대나무로 지지틀을 만들고 내부에 왕겨숯 단열재를 채워 안전성과 단열, 방음, 내구성을 갖췄다. 한옥 벽체 방식 중 하나인 ‘외’엮기를 진화시킨 것. 공장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설치하고 미장 마감만 하면 돼 시공이 간편하다. 여기에 벽과 바닥, 창호뿐만 아니라 지붕도 숯 단열 지붕판으로 만들어 ‘한옥은 춥다’는 편견까지 깼다. 지붕 사이에 공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어 여름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방출해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좋은 자재로 지으니까 공사 걱정은 없었어요. 저는 큰 창문과 작업 및 전시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주문만 했어요. 지금요? 완전 만족하죠.”석헤경 씨의 말대로 커다란 창을 낸 1층에서는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입구에 들어서면 다채롭게 빛나는 도자기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그 옆으로는 벽면 가득 석혜경 씨가 만든 작품들이 놓여있다.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에 색은 더욱 풍요롭게 공간을 채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모녀가 각자 작업을 한다. 딸이 쓴 캘리그라피 작품이 엄마의 도자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 글귀와 은은한 커피향이 모났던 마음을 조용히 달래준다. 석혜경 씨의 친정아버지가 남겨주신 턴테이블이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그 위로 석 씨가 십자수로 만든 풍경화가 고풍스러움을 풍기며 다소 어두워보일 수 있는 황토벽을 환하게 연출한다. 밝고 건강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은 방. 올드해보일 수 있는 황토집에 개성있는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세련미를 보여준다. 또 바닥타일과 비슷한 색의 하얀색 가구를 배치해 좁아 보일 수 있는 방을 시각적으로 넓어보이게끔 연출했다. 1층이 빛과 색의 공간이라면, 2층은 치유가 이뤄지는 장소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서부터 본격적으로 황토집의 매력이 확 다가온다. 나무 계단과 발갛게 발린 황토가 내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 느껴진다. 눈이 먼저 흙을 보고나면, 은은하게 퍼지는 흙과 나무의 냄새가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벽에 손바닥을 가만히 대면 콘크리트에선 느낄 수 없는 포근함이 다가온다.“집이 숨 쉬는 것 같아요. 이전에도 집을 지어서 살아봤는데 사람에게 공격적이지 않은 집은 황토집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마치 예전부터 살았던 공간에 들어온 듯 편안했어요.”석혜경 씨는 황토집 덕분인지 흔히 겪는다는 새집증후군 증상도 없었단다. 눈이 예민해 조금만 공기가 나빠도 눈이 아팠는데 이 집에선 그런 일이 없었다. 건강이라는 목표에 딱 맞는 집이다. 블라인드를 치지 않으면 눈이 부실 정도로 빛이 들어온다. 잡동사니와 세탁기 등을 두고 사용하는 활용도 높은 공간이다. 게다가 큰 창을 열면 1층 데크와 주차장, 주변 도로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해 다소 좁아 보일 수 있는 욕실을 넓어보이게끔 했다. 반 유리벽 수납장뿐만 아니라 세면대에도 하부장을 둬 많은 수납이 가능하다. 가족의 피로를 푸는 욕조는 이동 가능한 것으로 둬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뜻한 집에서 내일을 그리다 단열효과도 느낄 수 있었다. 말로만 들었는데 직접 겪으니 무척 놀라웠다고. 지난겨울 한파가 몰아쳤을 때 하루 동안 보일러를 끄고 집을 비웠던 적이 있었는데 돌아와 확인해보니 집 안 온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단다. 크게 낸 창과 온도조절을 스스로 하는 황토집이라 가능했던 일이다. 하루 종일 해가 잘 들 수 있도록 집을 앉힌 점도 마음에 들었다. 난방비 부담도 많이 덜었다.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황토벽이 상할까 못을 박기 어렵다는 것이다. 석혜경 씨는 “황토집을 고민한다면 처음 설계부터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하길 바란다”며 아내들이 남편한테 정확히 잘 설명해야 자기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며 소탈하게 웃었다.가족들은 앞으로 다양하게 건물을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멈춰있기보다는 변화하는 공간이 삶을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야외 테이블이 놓인 나무 데크. 건물을 따라 나무 데크가 ㄱ자로 이어지는 넓은 구조로 집이 더 커보이도록 하는 효과까지 노렸다. 오가는 손님들이 가볍게 앉아 쉴 수 있도록 건물 외벽에 나무 벤치 서너 개도 놓여있다. 또 도자기로 만든 풍경이 입구에 걸려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손님을 반긴다. “벽에 그림도 그리고 1층엔 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도 새롭게 마련할거예요. 손님들도 가족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집으로 만들고 싶어요. 또 카페에서 도자기와 인형공예 강습을 열고 있는데 연주회나 전시회도 개최해볼까 해요. 아! 여름이면 집 옆 밭에서 키우는 도라지가 보라색 꽃으로 장관을 이루는데 그 때 찾아올 손님들 반응도 무척 기대돼요. 마지막으로 해질녘 카페 불빛이 산자락을 밝힐 때 정말 예쁘거든요. 혹여 오가게 되면 들려서 맑고 건강한 기운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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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황토 전원주택】 가족을 모이게 한 건강한 집에서 꿈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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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인테리어】 행운을 부르는 전원주택 & 인테리어 풍수 1
- “집터가 안 좋다”, “묫자리가 나쁘다”, “집은 남향을 바라봐야 좋다”라는 말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다. 도대체 이건 다 무슨 말인가. 중화권에 위치한 나라라면 이것들이 풍수에 관한 것이란 건 설명하지 않아도 안다. 그렇다면 풍수란 무엇인가?풍風, 수水, 지地, 리理바람과 물, 땅의 이치를 의미한다. 바람과 물, 땅은 다른 요소보다 자연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만물은 이를 바탕으로 생명을 이어가므로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을 알아보는 학문이 바로 풍수지리다.풍수지리는 좋은 땅만 찾는 건 아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이라면 어디에나 해당한다. 넓게는 도시나 마을, 좁게는 한 개인의 주택, 더욱 좁게는 현관·거실·방 등 공간별로 풍수를 다루기도 한다. 명당이라도 아무렇게나 집을 앉히지 않는다. 또한, 실내 공간 구조와 배치, 인테리어도 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한다. 이렇게 복잡하게 따지는 건 결국 건강하게 살고 재물을 쌓아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함이다.글 백홍기·김수진자료출처 『돈과 건강의 풍수 인테리어』 이상인 저. 창해 『로또보다 풍수』 박상근 저. 21세기북스 『풍수지리학 원론』 문인곤 저. 리북스 THEME 01. 땅의 기운을 살피는 풍수01. 우리 곁에 늘 존재해온 풍수풍수는 바람을 막고 물을 얻는다는 뜻의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인 말이다. 땅의 기운, 바람길, 물의 흐름을 읽어 길吉한 땅과 흉凶한 땅을 가려내 사람에게 좋은 터를 찾아내는 게 풍수다.풍수이론이 등장한 시기는 B.C4~5세기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풍수가 들어온 건 통일신라 이후로 알려졌다. 나라의 흥망성쇠가 풍수에 달렸다고 믿었던 만큼 고려와 조선 건국에서 도읍지를 정하고 왕이 거주하는 법궁法宮 자리를 결정할 때 풍수를 기반으로 했다. 『동국여지승람』에서 ‘한양은 원래 마한 땅으로 북쪽의 진산인 북한산이야말로 용이 엎드리고 범이 웅크린 기세다. 남쪽의 한강은 한양의 깃과 띠가 되고, 왼편엔 관령, 오른 편엔 서해가 펼쳐져 그 형상이 동방에서 으뜸으로 꼽힌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법궁인 경복궁은 한양 도성에서 최고 명당자리에 터를 잡고, 경복궁 내에서도 으뜸인 곳에 현재 청와대가 자리하고 있다.이처럼 도읍지를 정하거나 시, 도, 읍 단위의 대규모 터를 잡는 것을 풍수에선 양기 풍수陽基風水라고 한다. 그리고 한 개인의 집을 지을 때 방위나 구조가 거주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양택풍수陽宅風水라고 한다. 풍수에선 양택과 양기를 혼용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기본 풍수의 원리는 같다. 다만, 규모의 차이다. 풍수는 주택뿐 아니라 사무실, 가게, 공장을 비롯해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장소에도 적용된다. 같은 업종의 사업을 하더라도 입지조건에 따라 잘 되는 곳과 안 되는 곳이 있다. 또, 같은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이나 가게라도 위치와 내부 구조에 따라 흥하거나 망하기도 한다. 물론, 운영자의 능력이나 수완에 영향을 받기도 하겠지만, 좋은 자리가 사람과 재물을 끌어들이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무실과 상권, 공장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살펴보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때 장소는 각각 다르다 할지라도 길지吉地의 조건은 똑같다.도성도(都城圖), 1856~1872年, 김정호 /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02. 양택풍수陽宅風水와 음택풍수陰宅風水풍수는 크게 양택陽宅과 음택풍수陰宅風水로 나뉜다. 양택은 천기天氣라 해서 사람이 거주하는 건물 터를 잡고, 음택은 지기地氣에 해당해 죽은 사람의 묘를 찾는 것이다. 약 택지와 음에 택지를 선정하는 방법은 모두 좋은 터를 잡는 것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풍수지리의 5대 요소인 용龍, 혈穴, 사砂, 수水, 향向에 따라 좋은 터를 잡은 뒤에 묘를 마련하면 음택의 되고 집을 지으면 양택인 것이다.다만, 혈의 지기가 흩어지지 않게 현무(뒷산), 주작(앞산), 청룡(좌측 산), 백호(우측 산)가 겹겹으로 감싸지기가 오래 보존되는 공간 안을 보국保局이라고 하는데, 양택은 이러한 보국의 영향이 음택보단 더 크다. 즉, 양택과 음택의 조건은 같고 보국과 혈의 크기로 결정된다.음택이 묘의 터를 잡는다고 해서 산 사람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건 아니다. 양택과 음택은 지기의 영향을 받는 데, 지기가 미치는 영향의 범위와 속도가 다를 뿐이다. 양택은 지기의 영향이 빠르게 나타나 거주자에게 직접 영향을 주고, 지기의 영향이 느린 음택은 여러 자손에게 천천히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양택과 음택의 명당 조건은 혈穴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용의 봉우리인 조산祖山에서 시작한다. 조산의 산맥을 따라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내룡來龍, 과過, 협峽, 기起, 정頂 등을 똑같이 따진다. 다른 건 양택은 혈장이 넓어야 하고 음택은 꽉 차게 좁아야 한다. 이것이 풍수지리설에서 유명한 격언 ‘양택은 면面이요, 음택은 선線’이라는 말이다.그래서 혈장이 넓으면 도읍지, 이보다 좁으면 주읍州邑, 더 작으면 향촌, 그보다 더 작으면 주택이 들어서고, 가장 작은 곳이 무덤 자리가 된다.03. 좌청룡 우백호란?북쪽을 등지고 있을 때 왼쪽에 있는 산이 좌청룡이고 오른쪽에 있는 산이 우백호다. 좌청룡은 후손 중에서 남자 운세에 영향을 미친다.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 집을 바르게 감싸고 있으면 남자의 일이 잘 풀린다. 만약, 산자락이 끊어지거나 산세가 부실하면 남자가 일찍 죽거나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진다. 산이 바깥쪽으로 구부러져 있으면 후손 중에 불효자가 나오는 형상이라 좋지 않다.우백호는 여자 후손에게 영향을 준다. 산의 모양이 집을 바르게 감싸고 있으면 재주가 좋고 미모를 겸비한 후손을 본다. 산자락이 끊어지거나 산세가 부실하면 여자가 일찍 죽거나 병원에 갈 일이 많아 피해야 한다. 산의 모양이 너무 낮으면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다.04 좋은 택지를 결정하는 열 가지 풍수 요소ⓛ 지형地形: 지형을 살필 때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위치와 형태를 본다. 사방의 산이 집 주위를 감싸야 좋지 않은 바람을 차단하고 기를 보호하는 장풍을 형성한다. 우리나라는 북풍보다 건조한 건해풍乾亥風이 불어오는 서북의 기운이 나쁘다.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아야, 건해풍을 막고 햇볕이 잘 들어 집 안이 밝다. 동남쪽이 높고 서북쪽이 낮으면 건해풍을 막지 못해 그늘지고 습해질 수 있다.※장풍: 외부의 바람을 막고 온기를 보존하는 기능(소쿠리 형태의 분지가 이에 해당한다.)② 지세地勢: 지세는 집을 배치할 산의 위치와 물의 흐름, 주택의 형태를 살펴보고 좋은 기운이 집 안에 머무는 곳을 살피는 것이다. 지형이 집을 둘러싼 전체 형태를 본다면, 지세는 그 안에 집을 배치했을 때의 형상이다. 좋은 지세로 볼 때, 첫째 배산임수背山臨水를 말한다. 배수가 잘 돼야 기의 순환이 좋아서다. 그리고 전저후고前低後高, 전착후관前窄後寬 등의 조건을 갖춰야 집을 앉혔을 때 좋은 기운이 머물러 길한 택지로 본다.③ 도로道路: 교통은 우선 편리해야 한다. 명당이라 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집터로 쓸모없다. 교통이 편리해야 상권도 발달하고 도시가 발달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교통의 편리성만 강조해 도로에 지나치게 노출되거나 사면이 도로인 땅은 좋지 않다. 한 면만 도로에 접한 땅이라야 주택지로 좋다. 상업지로는 도로 교차지점의 코너가 좋다. 풍수에선 도로를 물로 다루며, 도로가 만나는 안쪽을 길한 땅으로 본다.④ 토질土質: 토질이 좋으면 식물이 잘 자라듯 사람에게도 좋은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택지로 좋은 토질은 단단하고 광채가 나며 적당한 습기를 머금어 탄력이 있는 백토나 마사토가 살아있는 흙이라 좋다. 반면, 수분이 없고 단단하지 않거나, 뻘이나 진흙처럼 발이 빠지는 땅, 너무 말라 먼지가 일어나는 땅은 죽은 땅이라 택지로 적합하지 않다.⑤ 일조日照: 모든 생명은 땅의 지기와 태양의 천기를 받아야 살 수 있다. 한나절에 햇빛은 활기로 넘쳐서 기가 살아나지만, 저녁 무렵의 햇빛은 생기를 잃게 한다. 활동적인 공간과 휴식 공간의 일조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집 안에 생기가 돈다.⑥ 통풍通風: 집을 앉히는 곳은 장풍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적절한 바람은 공기를 순환해 집 안에 신선한 기운을 채우고 맞바람을 막는다. 집을 남향이나 남서향으로 앉히면 아늑하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운을 얻을 수 있다.⑦ 조망眺望: 집에서 쉴 때 적절한 조망을 갖춰야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정서가 풍요로워진다. 열악한 조망은 답답하고 어두운 기운을 감돌게 한다. 적절한 조망을 갖춰야 윤택한 삶을 얻는다.⑧ 형상形狀: 대지 모양은 건물과 정원을 앉혔을 때 균형이 맞아야 길하다. 가장 좋은 형태는 5:8이다. 정사각형 대지는 상가주택지로는 적합하지만, 주택지로 사용할 땐 정원을 조성하기 어렵고 건물 내부가 어두워지면 기의 흐름이 약해져 적당하지 않다. 삼각형이나 불규칙한 형태도 주택지로 좋지 않다.⑨ 수맥水脈: 수맥이 흐르며 발생하는 자기장은 인체에 유해할 뿐 아니라 건물에 균열을 일으켜 피해야 한다. 만약, 수맥이 지나는 위치에 집을 지었다면 잠자리를 옮기거나 수맥파를 차단하는 물질(동)을 바닥에 깔아 차단해야 한다.⑩ 기맥氣脈: 기는 천기天氣(양기)와 지기地氣(음기)로 나뉜다. 천기는 양택, 지기는 음택의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지기는 만물을 생성하는 기본 요소이기도 하다. 좋은지기(기맥)가 모인 양택에선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얻고, 음택에선 시신이 황골黃骨이 되어 후손이 복을 받는다. 05. 집 짓기에 좋은 택지, 나쁜 택지택지 또는 대지는 집을 지을 수 있는 터다. 양기로 볼 때 명당인 마을이거나 보국이 좋아도 그 가운데 집을 앉히기에 좋은 곳이 있고 나쁜 곳이 있다. 양기에서 보통 보국의 중심을 가장 좋은 집터로 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택지로 좋은 땅은 먼저 지맥이 모이는 혈지가 좋고, 사람이 생활하기에 쾌적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좋은 택지의 조건◀① 산을 등지고 앞에 물이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 집 뒤에 산이 있어야 생기를 전달하는 용맥과 연결되며 바람을 막아 생기를 보호하고 안정을 얻는다. 집 앞에 하천이나 개울, 연못, 논 등 물이 있어야 용맥을 타고 온 지기가 모인다. 남향을 선호해 물을 뒤로하고 높은 산을 향한 배치는 나쁘다. 또, 앞산이 높거나 가까우면 햇빛을 차단해 양기를 충분히 받을 수 없다. 북향이라도 뒷산이 낮고 용맥이 길게 뻗으면, 햇빛이 잘 들어 좋다.② 택지 앞은 낮고 뒤는 높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용맥은 주산에서 시작해 낮은 곳으로 흘러 입수하는 형태가 좋다. 그래야 비가 와도 배수가 잘 돼 집터가 습하지 않다.③ 햇빛이 잘 들어 음양의 조화가 이뤄져야 좋은 땅. 음기(지기)가 강하면 질병이 발생하기 쉽고 심신이 쇠약해질 수 있다. 남향이라도 앞의 산이 높으면 그늘이 져서 흉하다. 북향도 뒷산이 낮거나 용맥이 멀리까지 이어져 햇빛이 잘 들면 주택지로 사용해도 무관하다.④ 풍수는 ‘장풍득수’라 한다. 바람은 맑고 깨끗한 공기가 순환해야 한다. 택지를 청룡, 백호와 안산이 잘 감싸 주면서 높이가 적당하고 수구는 좁아야 보국 내외의 공기가 원활하게 흐른다.⑤ 토질이 단단하고 배수가 잘되고 생기가 넘치며 입자가 고른 흙. 분처럼 고운 흙은 좋지만, 바위·자갈·왕모래 땅은 기가 억세고 혼탁하다. 푸석푸석해서 먼지가 일어나는 땅은 생기가 없다. 배수가 안 돼 질퍽거리거나 지반에 물이 고여도 택지로써 좋지 않다.⑥ 생장환경이 좋아 수목이 잘 자라는 땅은 사람이 거주하기에도 좋은 땅이다. 적당한 수분, 통풍, 일조 등의 조건을 갖춰야 좋은 택지다.▶흉한 택지의 조건◀① 등받이가 없는 의자가 불안한 것처럼 집의 기운도 마찬가지다. 앞이 높고 뒤가 낮은 전고후저지前高後低地의 대지는 늘 불안하다.② 경사가 급한 대지는 재물을 잃는 땅이다. 집 앞이나 옆에 경사가 심하면 물이 급하게 흘러지기가 모이지 않고 소멸해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했다. 물은 재물을 관장하는 데, 물이 급하게 흘러 내려가면 재물도 역시 빠르게 빠져나간다고 본다.③ 택지가 홀로 돌출되어 팔방으로 바람을 맞는 것을 ‘팔풍받이’라고 해서 생기가 흩어진다. 정신질환과 관재官災, 손재損財가 빈발하는 택지다.④ 도로보다 낮은 택지는 가패인상家敗人傷하는 곳이다. 낮은 택지는 도로의 오염물질이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차가 빠른 속도로 오가면서 기를 교란한다. 집 뒤로 길이 나면서 택지로 들어오는 용맥을 단절하면 근심 걱정이 생기거나 병을 얻을 수 있다.⑤ 절벽이나 낭떠러지 근처에 있는 택지는 다재패산多災敗産하는 곳이다. 절벽 아래나 위는 지기가 모이거나 전달될 수 없으며, 절벽을 타고 부는 바람은 강한 삭풍殺風이 되어 거주자에게 온갖 재난과 불행,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⑥ 골짜기에 있는 택지는 삭풍으로 좋지 않다. 낮에는 산 아래에서 위로 부는 곡풍谷風, 밤에는 산 위에서 아래로 산풍山風이 분다. 밤낮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생활하기에 좋지 않다. 이러한 곳에 오래 살면 삭풍殺風, 살수殺水로 건강이 나빠지고,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요절夭折의 위험도 따른다.⑦ 택지 주변에 있는 폭포의 소리가 곡哭소리로 들리면 상喪을 당한다. 주변에 폭포가 있으면 지기가 흩어지고, 물과 바람이 혼란스러워진다. 폭포는 물이 급하게 흐르고, 계곡 따라 부는 바람은 벽에 부딪쳐 기를 광폭狂暴하게 한다.⑧ 자갈땅이나 모래땅, 황토 택지는 지기를 얻을 수 없다. 모래와 자갈로 된 땅은 흙 사이로 물과 바람이 드나들어지기가 모이지 않는다. 황토 흙으로 된 땅도 지기가 뭉쳐지지 않아 손재損財와 인상人傷의 위험이 있다.⑨ 늪이나 쓰레기 매립지는 지기를 얻을 수 없고 악취와 유독 가스로 거주자는 건강을 크게 상할 수 있다. 계곡을 매립해서 조성한 택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 물길 따라 토사의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유출이 심하면 지반 침하로 건물에 심각한 손상이 생긴다.⑩ 신전불후神前佛後, 제단, 오래된 감옥, 공동묘지, 전쟁터, 신당 앞이나 절 뒤 등은 택지로서 부적합하고 오랫동안 살 땅이 못된다.⑪ 택지 아래에 수맥과 유골이 있으면 매우 흉하다. 수맥은 단단한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갈라지게 하는 강력한 수맥파를 발생한다. 집터에 유골이 있는지 모르고 생활하면 정신이상자가 생긴다고 하니, 터 파기할 때 유골이 발견되면 정성스럽게 이장해주어야 한다.⑫ 대로변이나 도로가 교차하는 곳은 소음과 먼지, 진동으로 지기가 교란된다. 택지에 비해 도로가 너무 커도 음양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건강을 해치고 경제적으로도 곤궁해진다.⑬ 큰 나무가 있는 택지는 수기水氣가 많고 뿌리가 지기를 손상시키며 무성한 나뭇잎은 햇빛을 차단해 집터로 적당하지 않다.⑭ 지나치게 햇빛이 많이 드는 택지는 좋지 않다. 양지바른 곳이 좋기는 하지만, 지기보다 햇빛이 강하면, 질병이나 급사急死, 파산破産 등의 변고를 불러올 수 있다.⑮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탑 근처의 택지는 위험하다. 고압선은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를 많이 발생하며 감전사고와 같은 위험이 늘 있어 고압선으로부터 100m 이상 떨어져야 한다. 06. 도로가 택지의 운명을 바꾼다풍수에선 택지를 움직이지 않는 음陰, 차와 사람이 다니는 도로는 움직이는 양陽으로 본다. 사람과 차의 이동을 하천이나 강에 흐르는 물과 같다고 보는 것이다. 풍수에서 물길은 중요한 요소로 다루고 있기에 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도로도 풍수의 수세론水勢論 이론을 똑같이 적용한다.▶좋은 택지로 만드는 도로◀① 물이 혈지를 금성환포金星環抱하듯 도로가 택지를 완만하게 감싸주는 형태로 있으면 길한 도로다.② 도로가 택지 정면과 평탄하게 평행으로 나 있고 경사지지 않으면 길한 형태다.③ 택지 앞에 있는 도로가 택지보다 낮아야 배수가 잘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먼지, 소음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어서 좋다.④ 도로 넓이는 음인 택지와 양인 도로가 균형을 이루고 조화로워야 한다. 택지는 작은데 도로가 넓거나 택지는 넓은데 도로가 좁으면 좋지 않다.▶흉한 택지로 만드는 도로◀① 도로가 등을 돌리고 있는 택지는 좋지 않다. 양인 도로가 음인 택지를 등돌리고 있으면 음양 교합이 되지 않는다. 마치 물이 용혈을 반대로 두고 있는 형상이다.② 경사진 도로는 좋지 않다. 수관재물水官財物이라 했으니 도로가 사라지면 재산을 관장하는 물도 급히 흘러가게 된다. 이러한 곳은 재산이 빨리 사라지는 곳이다.③ 도로가 택지를 향해 똑바로 난 곳은 좋지 않다. 도로가 택지 정면이나 옆을 직선으로 치고 들어오는 형태면 비명횡사非命橫死와 같은 화를 당할 수 있으며, 집안 또한 급히 망한다.④ 택지 앞으로 일직선으로 내려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앞의 도로가 급하게 경사져 내려가는 곳은 온 재산을 끌고 내려가는 형상이다. 이를 두고 수세론에서는 견동토우牽動土牛라 한다. 이와 같은 형태의 도로가 있으면 매우 흉한 형태라 사람과 재산이 같이 망한다.⑤ 택지를 대각선으로 비껴가는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옆에서 이어진 도로가 비껴가는 곳은 마치 청룡이나 백호가 날아가다 떨어지는 것과 같다. 이러한 곳에서는 재산이 모일 수 없다.⑥ 택지보다 높은 도로는 좋지 않다. 도로가 높으면 비올 때 도로의 오염된 물이 집으로 넘치고, 먼지와 매연이 들어와 기를 혼탁하게 한다.⑦ 도로가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좋지 않다. 직선으로 된 도로가 택지 앞에서 만나 삼각점을 이루는 곳은 마치, 두 개의 칼이 마주치는 형상이다. 항상 시비와 싸움이 끊이지 않으며 재산의 손실과 화재 위험이 있다. 이곳에 건물을 지을 때 도로와 접하는 부분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빈터로 놔두고 도로변에 가로수를 심어 살기를 차단하면 어느 정도 흉을 피할 수 있다. 집터로는 부적합하고 상가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⑧ 택지 뒤의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 뒤 도로가 지기를 전달해주는 용맥을 단절할 가능성이 크다. 또, 뒤가 안정돼야 하는데 차와 사람의 유통으로 항상 불안한 심리를 가지게 된다. 배산임수의 원칙과 어긋나는 형상이므로 좋지 않다. 이러한 곳은 예기치 못한 흉화凶禍를 당할 위험이 있다.⑨ 택지에 비해 너무 넓은 도로는 좋지 않다. 넓은 도로가 작은 택지를 제압하는 형상이니 자손이 번창하지 못한다. 재산 또한 모이지 않고 흩어진다. 그러나 도로 넓이에 맞는 택지와 건물이라면 오히려 크게 발전할 수 있다.⑩ 택지를 사면으로 둘러싼 도로는 좋지 않다. 택지를 사면으로 도로가 둘러싸고 있으면 고립을 뜻한다. 항상 불안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건강과 재산을 모두 잃을 수 있다.잠깐!이사에도 때가 있다 '손 없는 날''손'은 손님을 줄인 말로 악귀나 악신을 의미한다. '손 없는 날'은 악귀가 없는 날로 사람에게 해가 없는 길하다고 전해진다. 이날 이사나 결혼, 개업하면 문제없다고 해 중요 행사를 잡는 기준이 되고 있다.손 없는 날은 보통 음력 9, 0이 들어가는 날이다. 참고로 음력과 양력이 동시에 시작하는 이번 달(2016년 9월)의 손 없는 날은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이다. 이사를 계획 중이라면 참조하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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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단독주택】 계단 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든 협소주택
- 협소주택하면 좁고 긴 형태의 집을 떠올리지만, 김해 협소주택을 겉으로 봐선 그냥 좀 작은 집이란 생각이 들뿐 협소주택이라 생각이 들지 않는 모습이다. 직사각형의 부지 모양을 적절히 활용하고, 공간을 세밀하면서도 과감히 구성한 덕분이다. 글 김수진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리엔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남도 김해시 대성동 용도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문화재보호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90.40㎡(27.39평)건축면적 44.10㎡(13.36평)연면적 97.65㎡(29.59평) 1층 14.85㎡(4.5평) 2층 38.70㎡(11.72평) 3층 44.10㎡(13.36평) 다락 19.76㎡(5.98평)건폐율 48.78%용적률 108.01%설계기간 2015년 8월 ~ 2015년 11월공사기간 2015년 12월 ~ 2016년 4월건축비용 1억 4,300만 원(3.3㎡ 당 440만 원)토목공사 절토, 옹벽 공사토목비용 6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스타코내부마감 천장 및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EPS 가등급 내단열 - 인슐레이션 R19현관 기성도어주방가구 제작가구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나비엔설계 엠제이건축사사무소 T 051-911-8887시공 리엔건축 T 1800-7608 W http://blog.naver.com/leeandarchi How the house was built“뛰지 마, 조용히 해!” 층간 소음이 걱정된 아빠엄마는 어린 두 아이에게 늘 뛰지 말라며 주의를 줬다. 하지만 야단을 치면서도 ‘이건 정말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고 마음껏 뛰어도 좋은 집을 지어야겠다고 다짐했다.부산과 인접한 김해는 도시 이곳저곳 주택단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핫한 위성도시다. 건축주 부부가 찾은 땅은 양옆으로 빌라와 주택들이 들어서 있었고, 주거환경개선지구에 해당했다. 도로나 인도 등 주변 인프라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런데 대지면적이 90.40㎡(27.39평)에 불과했다. 집 짓는 것이 불가능한 넓이도 아니었지만 그렇다 해서 넉넉하게 집을 짓기도 모호한 크기였다. 하지만 필지 모양이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이라 설계만 잘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건축주는 리엔건축과의 깊이 있는 상담을 거쳐 ‘우리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도 야단치지 않아도 되는, 눈치 보지 않은 집은 이렇게 탄생했다. 좁은 대지에 주차장을 두기 위해 과감히 1층은 필로티 구조로 만들었다. 주차장 남은 공간은 데크로 꾸며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 듯 뛰어다닐 수 있게 했다. 1층에서부터 본격적인 실내 공간이 시작돼야 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오히려 여유 있는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1층 현관에서 올라오면 가족 공동 공간인 거실과 부엌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깔끔하고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부엌과 거실은 ㄱ자로 배치해 공간 분리했다. Concept & Point작은 집, 특히 협소주택의 관건은 효율적인 공간 계획일 것이다. 물론 넓고 큰 집이라면 이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요즘처럼 부동산 가격이 오른 상황에선 작아도 넓게 쓸 수 있는 공간 설계는 필수다.집은 3층 건물로 계획됐다(다락 층 제외). 대지가 제2종일반주거지역이었던 탓에 건폐율은 60%에 불과해 생활공간을 최대한 만들어내기 위해 층수가 많아졌다.협소주택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주차장. 주차 시설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하다 1층 공간 절반은 주차장으로 하고, 나머지 공간에 현관만 두는 것으로 설계했다. 차를 주차하자마자 대문을 통해 집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필로티 구조로 만든 것. 덕분에 이격거리 등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마당을 대신해 데크가 들어섰고, 여기서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논다. 또한,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고 주차장을 오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계단에는 벽을 꽉 채우는 책꽂이를 제작해 만들었다. 커가는 아이들에게 계단을 이용하며 책과 친해지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수납도 해결할 수 있다. 수많은 책이 계단 책꽂이에 채워지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일석삼조다. 작아도 갖출 건 모두 갖춘 집이다. 2층 거실 공간 중 일부를 테라스로 만들어 잠시 바람을 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좁은 땅에 집을 지으면 이러한 외부 공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한다. 협소주택을 설계할 때는 수납과 공간 효율성도 좋지만, 가족의 생활패턴과 성향을 파악해 외부 공간과 실내 공간의 적절한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 작은 집인 만큼 층으로 공간을 구분했다. 1층 현관에서 올라가면 가족 공동 공간인 2층이 나온다. 거실과 주방, 욕실, 베란다로 구성돼 있다. 주방은 거실과 분리하지 않은 오픈된 공간으로 구성해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또한, 욕실 입구에 만든 세탁실은 지저분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다용도실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 외부와 연결되는 베란다는 다소 답답할 수 있는 좁은 실내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공간이다. 3층은 개인 공간을 위한 층으로 구성했다. 방 2개와 욕실, 내실로 구성했다. 욕실 앞에는 파티션벽을 세운 작은 전실 공간을 만들어 낸 점도 실용적이다. 지붕 바로 아래엔 6평 정도 되는 다락이 있다.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간단한 수납과 놀이가 가능해 활용성이 높고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고. 부부와 아이들을 위한 개인 공간. 안방은 좁은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큰 창호를 내 공간에 시각적인 효과를 줬다. 아이의 방에는 따뜻한 색감의 도배지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집의 포인트는 바로 각층을 연결하는 계단이다. 이동을 위한 주 공간인 계단에 수납의 기능을 더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계단 측면은 책장으로 구성해 아이들의 학습공간이자 놀이공간으로 구성해냈다. 계단 대부분이 커다란 도서관처럼 다이내믹하게 이어진다.리엔건축 관계자는 “도심지를 벗어나기 힘들고, 나만의 주거 공간을 추구한다면 한 번쯤은 작은 집을 고려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라면서도 “단, 입체적 구조인 협소주택 특성상 계단을 통한 공간 분리가 이뤄지는 만큼 이 때문에 발생하는 생활의 불편은 미리 인지해두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아이와 부부가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욕실은 넉넉하게 만들었다. 심플한 화이트 톤의 욕실제품과 바닥의 블랙 타일, 그레이 톤 벽 타일이 서로 어울린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전실을 만들어 이곳에 세탁기를 둘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탁과 욕실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 기능도 갖췄다. 1층부터 다락까지 실제 층수가 4층이나 되는 집이기 때문에 욕실은 2층과 3층 각각 하나씩 뒀다. 앞으로 커갈 아이와 부부가 불편 없이 욕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리엔건축이 말하는 시공 포인트기능성_김해 협소주택은 각 층의 성격에 맞는 두 가지 공법을 합쳐 시공한 점이 눈에 띈다. 1층은 주차장 구획을 위해 콘크리트구조를 채택했으며, 2층부터 다락 층까지는 목구조로 시공해 단열과 벽체 최소두께를 유지했다.미관성_박공지붕에서 느껴지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엇각으로 지붕 형태를 구성했다. 또한, 모던하우스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스타코 도장을 하고 포인트로 세라믹 사이딩, 적삼목을 시공해 따뜻함을 강조했다. 잠깐! 다락, 몇 미터까지 허용되나요?수납부터 가족의 비밀 장소로도 활용하는 다락. 건축주 대부분이 다락을 만들 정도로 최근 인기 장소다. 기준에 맞는 다락은 바닥면적에 포함하지 않아 서비스 공간이라고도 불린다. 그렇다면 다락의 높이 제한은 어떻게 될까?평지붕_바닥에서 천장 윗면까지 높이가 1.5m 이하일 경우.경사지붕_바닥에서 천장 윗면까지 높이가 1.8m 이하일 경우. 단, 각 부분의 높이와 면적에 따라 가중 평균한 높이로 계산한다. *가중평균높이=체적(면적 × 높이, ㎥) / 바닥면적(㎡) 뒤에서 바라본 김해 협소주택. 비슷비슷한 모양의 다세대 건물과 비교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풍긴다. 직사각형 대지 가로 폭이 넓어 얼핏 보기에 협소주택인지 모를 정도다. 덕분에 일반적인 협소주택이 주는 시각적 긴장감보다는 넉넉하고 편안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다. 협소주택! 이게 궁금해요다수의 협소주택 시공 경험이 있는 리엔건축에 협소주택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꿀팁 정보가 가득하니 주목하자.Q. 협소주택에 어울리는 주택 구조가 있나요?A. 집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추천 구조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테라스나 옥상을 계획한다면 목조보다는 방수에 유리한 콘크리트 구조가 좋고요, 단열을 중요시한다면 목조 구조가 더 낫겠죠. 빠른 공사를 원한다면 스틸하우스(경량철골조)를 추천합니다.Q. 아무리 작은 땅이라도 집을 지을 수 있다던데요?A. 일단 도로가 접해있어야 합니다. 진입부에 경사가 낮은 부지가 유리하고요. 부지 모양은 큰 상관 없지만 가능하다면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의 반듯한 땅이 유리합니다. 좁은 부지인 데다 부정형 땅이라면, 아무래도 잃어버리는 공간이 많아 실제 거주지가 더 좁아질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Q. 건축주가 염두에 둬야 할 점이 있다면요?A. 협소주택 대부분이 도심지에 지어지는데, 이 경우 아무래도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 분진, 진동 등에 의한 민원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공사의 난이도는 이웃 간의 관계에서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공사 전 이웃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미리 양해를 구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렇게 미리 이야기해 놓은 것과 해 놓지 않은 것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죠.Q. 협소주택 짓는데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A. 흔히들 협소주택이라고 하면 공사비가 많이 줄어들 거라 오해합니다. 하지만 공사 중 발생하는 공사비가 줄어드는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협소주택은 일반적으로 3층 건물이 많습니다. 거기에 다락 층까지 계획하는 경우도 많고요. 이렇게 수직적인 이동 공간(계단)이 많아지면 계단 마감에 대한 비용이 일반적인 2층짜리 주택보다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계비는 큰 차이 없어도, 시공비가 오히려 비싸질 수도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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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단독주택】 계단 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든 협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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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환경 관리 TIP 2-2
- 중요한 것은 단열과 통풍, 두 가지를 기본으로 부수적인 사항을 검토하자PART 02 기분 전환을 유도하는 디자인지구 기온이 상승하면서 폭염 발생 시기도 매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 태풍, 집중호우도 늘어났다. 이 때문에 건축주들은 그동안 집의 보온에만 신경 썼다면 이제는 시원하고 쾌적한 건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여름용 가전제품으로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불볕더위를 막아주고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는 집으로 설계하는 것은 어떨까. 글 김수진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주거건축계획 설계부터 시작해 시원한 집으로 바꾸기쾌적한 집의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통풍이다. 창과 벽의 위치 및 높이를 조정해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면 시원하면서 적당한 습도를 가진 집을 만들 수 있다. 1 계단실 위에 설치하는 천창만약 실내에 계단실을 계획한다면 천창도 함께 고려해 보자. 계단실 위에 설치한 천창으로 들어온 햇빛은 모든 층을 밝힌다. 또, 적절한 채광은 높은 실내 습도도 낮춘다. 만약 채광을 위한 천창 방향이 남쪽인데, 이미 마주한 이웃집이 있다면 위치를 3m 전후로 높게 설치해 고창으로 만들 수도 있다. 아예 천창이 어렵다면 옆쪽에 긴 창을 설치해도 괜찮다. 2 지하실로 바람 넣기최근 도심 주택이 부상하면서 부지 단차를 활용한 지하실도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특히 여름과 겨울, 습도와 더위 그리고 추위로 인해 지하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지하실에 자연광과 바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드라이 에어리어 dry area ’설치를 권한다. 이는 지하실과 1층 사이에 부지를 별도로 조성해 볕과 바람을 들어오게 하는 설계다. 이뿐만 아니라 지하실과 드라이 에어리어를 한 공간으로 이어 시각적인 답답함도 해소할 수 있다. ▲ 건축사사무소 이레 EL가 설계 시공한 발코니형 천창 3 복도와 계단 활용해 바람길 조성집에서 복도와 계단을 한쪽으로 몰아 동선을 조성하면 자연스럽게 바람길이 열린다. 현관이나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바람길 따라 집을 관통하며 실내 습도를 전체적으로 쾌적하게 유지한다. 이때, 층별 바람길뿐만 아니라 계단과 창문을 연계해 설계해 보는 것도 좋다. 4 천장에서 바닥으로 통하는 바람창과 문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자연환기법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천장에 배기구, 바닥에 급기구를 설치하거나 계단실과 옥상에 환기구를 설치해 온도 차를 발생시켜 환기가 더욱 촉진되는 방법이다. ▲ 외부에 셔터를 더할 수 있는 천창 제품 원활한 동선 계획으로 불쾌지수 낮추기 불쾌지수가 높은 계절, 실내 동선마저 복잡하다면 그 정도는 배가 될 것이다. 효율적인 동선은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특히, 조리와 세탁 등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드는 거실은 최적 동선을 확보해야 하는 공간이다. 그렇다고 오밀조밀하게 모아 놓는 것도 심리적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전문가와 꼼꼼한 상담은 필수다. 1 동선과 보조 공간으로 효율 높인 주방전문가들은 가족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 중 하나인 주방 동선을 최소 두 갈래로 나눌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주방에서 거실로 직접 이동하거나 여러 동선을 통해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이다. 또, 다용도실과 주방을 나란히 둘 경우 가사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여기에 뒷문이나 보관실 등을 만들어 보조 동선을 확보하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도 편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김장김치와 같이 대규모로 음식을 장만하는 일이 잦은데 주방의 보조 동선은 이를 좀 더 수월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실제로 주택을 짓고 나서 뒤늦게 주방 옆으로 보조주방이나 뒷문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사전에 미리 유의하자. ▲ 주방과 하나로 이어진 거실을 계획해 시원하게 연출한 공간 2 함께 고려한 계획으로 깔끔한 인상주기개인이 사용하는 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게 느껴진다. 보통 방은 반드시 복도나 홀과 연계되기 마련인데,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출입구를 미닫이문으로 계획해 복도까지 방이 확대돼 보이는 시각적 개방감도 가질 수 있다. 방을 좁게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벽 한쪽을 차지하는 수납장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처음부터 방에 설치할 수납장 혹은 옷장을 고려해 계획할 것을 조언한다. 시각적으로 깔끔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옷장을 계획할 때는 공기 순환이 원활한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간혹 곰팡이, 습기 방지를 위해 큰 창을 설치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강렬한 햇빛으로 색이 바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건축사사무소 이레 EL 윤석필 소장은 “예를 들어 거실과 침실의 층별 분리는 프라이버시에 유리하고 거실을 자유롭게 배치하고 확대할 수 있어 큰 공간감을 확보할 수 있다. 건축이 주는 공간감은 물리적, 심리적 쾌적함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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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환경 관리 TIP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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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환경 관리 TIP 2-1
- 중요한 것은 단열과 통풍, 두 가지를 기본으로 부수적인 사항을 검토하자 PART 01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하기여름을 잘 나기 위해서는 먼저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가전제품을 통해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고, 아예 처음부터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집으로 짓는 것도 한 방법이다.글 김수진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주거건축계획 패시브하우스, 최첨단 기술로 시원한 여름 확보습하지 않고,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는 집 짓기를 꿈꾼다면 패시브하우스를 권할만하다. 보통 이런 형태의 주택은 단열 효과만 생각한다. 하지만 단열이 좋다는 것은 여름철에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보온병에 차가운 물을 넣어도 오랫동안 그 온도가 유지되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단열에 있어 특히, 창호는 열 손실이 크게 발생하는 부위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집 온도는 좌우된다. 1 시원한 집의 출발은 창호부터패시브하우스에서 온도 유지를 위한 창호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건축사사무소 이레 EL 윤석필 소장은 “창호는 개방감을 연출하는 요소지만 벽체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므로 시스템 창호와 같은 고효율 창호를 반드시 써야 한다. 또, 방위별 태양 각도를 고려해 차양 폭을 결정해야 하며 외부 블라인드와 창호 내장형 블라인드 등은 동쪽이나 남쪽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조언했다. 창호는 유리와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패시브하우스는 유리, 프레임 모두 0.8W/㎡K 이하의 열 관류율을 요구한다. 이 기준에 미달하면 실내와 창호 표면 온도 차가 3℃ 이상 커지면서 냉복사가 발생한다. 유리는 3중 유리로 하되 적외선 차단이 높은 로이 코팅 처리된 것으로 선택하자.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로이 코팅 유리는 1차로 방어한다. 또한, 유리면에 필름을 부착해 일사 에너지를 차단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냉방용 창유리 필름이다 보니 겨울철 일사 에너지를 얻기 어려워 단열에는 불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로이 코팅된 유리에 부착했다가 오히려 열파 현상으로 유리가 깨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마지막으로 유리 사이에 아르곤가스가 주입된 제품으로 한다면 열전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다. 프레임의 단열성능은 유리보다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나 단열성능이 좋은 간봉을 유리 가장자리에 끼워 이를 커버할 수도 있다. ▲ 창호에 전동 블라인드가 설치된 모습 2 외부 블라인드로 태양열을 원천 차단블라인드 형태의 외부 차양은 햇빛의 양을 통제할 수 있어 패시브하우스의 냉방부하를 최대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건설기술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외부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 온도는 그렇지 않은 온 창호에 비해 5℃가량 낮았다. 특히, 전동으로 작동하는 외부 블라인드는 조작이 편리하고 슬릿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용으로 별도 유지비 없이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설치를 고려해 볼 만하다. 요즘은 아예 블라인드에 단열 기능을 추가한 셔터 형태의 제품도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 방범기능까지 확보할 수 있다. ▲ 내장형 블라인드 시스템 창호 3 여름철 동굴 효과는 복사 냉방으로여름철 뜨거운 태양은 주택 외벽 온도를 상승시키는 주요인이다. 이에 패시브하우스의 고단열 외벽은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여기에 온수 배관으로 뜨거운 물 대신 찬물을 보내는 복사 냉방은 냉기를 콘크리트에 좀 더 오랫동안 담아낸다. 복사 냉방은 근본적으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경우 지열과 히트펌프를 이용해 별도 냉난방기 없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150m 지중 온도 기준 연중 15℃ 정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지열 설비는 정부 보조 혜택이 있고 히트펌프 전기료도 산업용 전기로 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도 적게 든다. 이 때문에 경량 목구조보다는 축열이 가능한 콘크리트 구조에 외단열을 적용하는 편이 낫다. 물론 경랑 목구조가 콘크리트 구조보다 열교가 거의 없지만, 냉난방을 위한 기기 의존이 콘크리트보다 높기 때문이다. 바람 없이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콘크리트 구조의 복사 냉방 방식도 고려해 보자. 여름철 가전제품 관리법푹푹 찌는 여름철, 선풍기나 에어컨 없는 생활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특히, 몇 년 전부터 폭염과 열대야가 늘면서 이에 대비한 가전제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잘못 관리한 가전제품은 세균이 서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 되기 쉽다. 이런 세균은 공기 중으로 전파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 차양을 설치해 태양광 유입이 감소하는 모습을 담은 시뮬레이션 이미지 1 에어컨 관리법폭염으로 인해 이미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집이 많은 반면, 이제부터 에어컨 사용을 생각하는 집도 있을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 관리다. 먼지뿐만 아니라 이미 곰팡이가 피어있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분해가 간단한 제품이라면 필터와 냉각핀만 청소해도 괜찮지만, 곰팡이가 심할 경우 전문 업체에게 맡기는 편이 좋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1회 필터 청소로 곰팡이를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하는 청소도 쉽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시기에는 2주에 한 번 정도만 필터를 청소해도 무방하다고 조언한다.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솔로 먼지를 없애거나, 먼지가 많은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어 그늘에 완전히 말리면 된다. 단, 필터가 망가질 수 있으니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곰팡이 청소는 필터 청소와는 다르다. 평소에는 분무기로 물을 냉각핀에 분사해 칫솔이나 솔로 쓸어내리면서 청소하면 되지만, 혹시 곰팡이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물 대신 세정제를 사용하면 된다. 청소 후에는 에어컨을 바로 작동하기보다는 제습 기능을 가동하는 편이 좋다. 제습 기능은 에어컨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해 주는데, 만약 제습 기능이 없다면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습기를 모두 없애도록 하자. 남아 있는 습기는 모처럼 청소한 내부에 또다시 곰팡이를 피우는 지름길이다. 2 선풍기 관리법선풍기는 에어컨보다 관리가 편하지만 팬이 외부에 노출돼 있어 먼지가 쌓이기 쉽다. 즉, 선풍기는 먼지 제거가 관건이다. 먼저, 가장 청소하기 쉬운 날개부터 시작한다. 선풍기 안전망을 뺀 후 날개를 분리하면 후면 안전망까지 뺄 수 있다. 분리한 날개와 망은 비눗물이나 중성세제 용액으로 부드럽게 닦아 마른 천으로 말린다. 모터에 쌓인 먼지는 과열 원인 중 하나이므로 처음부터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건조한 곳이나 양지바른 곳에 보관하고 습한 곳은 모터에 물이 고여 오히려 선풍기가 고장 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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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쾌척한 실내환경 관리 TIP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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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 PART 03 못난이 땅 특성 살린 개성 있는 집못난이 땅에 집 짓기, 형태가 주는 장점이제 땅을 구했다면 그 모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집 짓기에 나설 차례다. 모가 많고 모양이 들쭉날쭉한 못난이 땅에 집 짓기의 관건은 건폐율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설계를 맡기는 업체의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건축주 본인도 부지 형태와 주택 활용도 등을 함께 고민해야 완공 후의 아쉬움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못난이 땅’은 삼각형이나 비정형으로 압축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재개발과 지구 개발이 이뤄지면서 못난이 땅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그간 선호하던 네모반듯한 건축물에서 벗어나 건폐율을 높이기 위해 부지를 그대로 살리는 집 짓기에 도전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협소주택 꼬꼬마하우스의 부지는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동쪽으로 6m 도로와 길게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3m의 막다른 도로였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건물과 접해있었다. 삼각형 토지삼각형 토지는 개발과정에서 남는 자투리땅인 경우가 많다. 불편하고 비좁은 공간으로 여겨지며 단점이 많아 건축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평범한 직사각형 대지가 아니다 보니 오히려 색다른 공간감을 연출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도로에 인접한 경우가 많아 건축만 잘하면 땅과 주택 가치가 배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각형 대지는 기왕이면 북쪽이 좁은 땅으로 선택해야 활용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요즘은 삼각형 땅에 일반적인 사각형 건물을 짓게 되면 잘라내야 하는 부지가 많다 보니 건폐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부지 형태 그대로 건축물을 세운다. 하지만 좁은 각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 기성 가구는 실내 공간 활용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꼭 필요한 가구는 붙박이로 주문 제작하는 편이 낫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집 짓기 전 주택 부지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자루형(L자형) 토지 자루형(L자형)는 도심 개발 잔여지와 시골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 집 짓기에 좋은 형태는 아니지만 대지 모양에 따라 설계하면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집을 지을 수 있다. 생각보다 구도심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보통 앞 쪽을 주차장이나 전실로 활용한다. 앞쪽이 긴 구조 덕분에 집으로 들어가는 전실을 길게 뽑거나 아이들 놀이 공간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도심 속 부지라면 앞쪽 입구 부분은 간단한 물건이나 식음료를 파는 상가로 활용하고 뒷부분은 실제 거주지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업용 주택이 아니라면 앞쪽 긴 부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모난 땅 다듬기각이 뾰족하고 모가 많은 땅의 건폐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건축가는 집의 구조를 변형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구조를 전체 땅에 맞추게 되면 일조권 사선제한 등으로 인해 정작 본인 집의 일조권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중정을 활용하자. 중정은 실내 정원을 통해 채광뿐만 아니라 집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건축 장치다. 또 도심 속이라면 외부 조망이 어려울 수 있는데, 중정을 계획한 후 내부로 창을 내면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둘 다 확보할 수 있다. 자투리 공간을 아무리 활용한다고 해도 공간이 남을 수 있다. 또 법적 제한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공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엔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를테면 필로티 구조로 1층을 주차장과 넓은 마당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있다. 또, 도심이라면 일조권 사선제한 등으로 집을 비스듬하게 건축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뜩이나 공간 활용이 어려운 모난 땅인데 죽은 공간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어려움이 발생해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죽은 공간에 다용도실이나 작은 화장실 등을 설치하거나 계단실, 수납장 등을 둬 수납 효율을 높일 것을 조언한다. 모난 벽 때문에 가구를 두기 어려운 곳에는 채광창을 설치할 수도 있다. ▲건축법들을 적용하니 토지보다 좁아진 건축면적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못난이 땅 건축 사례대구 남구 대명동, 긴 이등변삼각형 부지에 놓인 이른바 ‘세모집’이 있다. 작고 특이한 부지지만 건축주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여기서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매매하고 집 짓기를 결심했다. 부지는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동쪽으로 6m 도로와 길게 접해 있었고 북쪽은 3m의 막다른 도로였다. 서쪽과 남쪽도 건물과 접한 조건이었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는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대지에 순응하는 계획을 잡았다. 직삼각형 형태의 건물로 디자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긴 면인 동쪽 6m 도로 방향에 주 출입구를 계획했다. 북쪽은 폭이 아주 좁아서 정화조를 간신히 넣었다. 단독주택 하면 흔히 떠올리는 마당은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3층에 테라스를 배치했다. 누군가 “트럭 한대 주차하면 딱이다”라고 말할 정도의 좁은 부지였지만, 놀라울 정도로 완벽히 설계·시공했다. 해당 주택은 1층 면적 24.5m²의 3층 규모로 총면적은 73.5m²에 불과하다. 하지만 좁은 땅에 지어진 것을 감안하면 버려진 공간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짜임새 있게 계획했다. 계단 아래 빈 공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세면대를 화장실 밖에 설치했으며 서재를 계단에 두는 등 공간 하나라도 알뜰하게 활용해 삼각형 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황광수 대표는 “대지 모양이 단점일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모양을 활용한 덕분에 더 멋진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이처럼 부지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는 건축주의 생각을 잘 해석한 건축가와 뛰어난 시공 기술을 가진 업체의 협력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대지 형태를 그대로 살려 계획한 꼬꼬마하우스 입면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계단 하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디자인 난간을 사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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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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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 PART 02 예쁜 땅보다 활용가치 높은 못난이 땅전문가들은 땅을 고를 때 먼저 도로에 많이 접한 부지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상가주택이나 건축물의 수익성을 따져야 한다면 특히 이점을 유의하자. 감정가가 비싼 상업지보다는 여러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일반주거지나 준주거지가 낫다. 도로 이면이나 주택가 입구변의 자투리땅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틈새 종목으로 수익형 건축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상가주택 도담도담 하우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보통 토지의 60% 정도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지 면적을 활용할 때는 건폐율뿐만 아니라 주차장법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 건축법 등 규제를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지가 어떤 환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건폐율과 건축법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못난이 땅의 경우 잘라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보기에는 작은 땅이 아닌데 막상 관련법을 적용하다 보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이 급격히 작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엔 일반적으로 말하는 ‘협소 건축물’을 짓게 돼버린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잔여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잔여지는 토지 중 일부를 공익사업 용지에 편입한 후 남은 토지를 말한다. 쉽게 말해 신도지, 재개발, 도로 등을 건설하기 위해 시행청이 매입할 때 편입되지는 않은 자투리땅이다. 특히, 잔여지는 대부분 도로에 접해있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소유자에 매각도 쉽고 반대로 건물을 지어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에도 좋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토지 구매가 가능하기에 건축을 원하는 지역에 잔여지가 발생했는지 수시로 체크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한편, 전문가들은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할 때 이들 땅을 하나로 합쳐 하나의 건축물을 짓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한다. 당사자 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각각 필지에 건축하는 것보다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계단이나 화장실, 보일러실, 주차장 등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고 전용공간도 각각 건축할 때보다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다.실제로 건축법 제50조 규정에 의하면 인접 대지와의 사이에 최소 50cm 이상 공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두 건물 사이는 최소 1m 이상을 거리를 둬야 한다. 하지만 공동 개발을 하거나 합벽 건축(대지 경계선에 양쪽 건축물 외벽을 붙여 건축하되 건물은 각각 소유함) 할 때는 1m 공간을 띄우지 않아도 된다. 물론 합벽 건축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대지 활용 차원에서는 고려해 볼 만한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도심 속 부정형 토지에 지은 상가주택 도담도담 하우스는 1층에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한쪽에 집으로 진입하는 별도의 입구를 계획했다. 토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개방감과 입체감이 공존해 시선이 재미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마지막으로 부동산과 건축사사무소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직접 관공서나 허가관청에 찾아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미관지구는 지구에 따라 건축 허가 기준이 제각각이다. 또 개발부담금, 등록세, 양도세 등과 같은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일례로 만약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라면 일반 양도소득세보다 중과세 양도세율, 즉 일반 양도세보다 10%가 더 가중되는 세율을 적용받아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주택의 경우 부속 토지를 거주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보기 때문에 사업용 토지로 판단한다. 이 때문에 관공서에 찾아가 토지 활용 가능성과 발생 세금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언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지 모른다’는 말에 혹해 부가 비용 등을 확인하지 않은 계약에 피눈물을 흘리는 건축주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 반드시 확인 또 확인하자.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잠깐!> 못난이 땅, 경매로 살 때못난이 땅에 관심 있는 건축주들은 경매를 자주 활용한다. 하지만 경매에 나오는 못난이 땅이나 자투리땅 모두가 사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사전에 건축 전문가나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발 및 건축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가설계를 해 수익성을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자가 있는 땅이 경매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입찰할 때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건축조례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토지 관련 공무원 및 건축 설계 담당자로부터 자문을 받아 입찰해야 한다. 특히,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자치구는 건축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잠깐!> 정확한 토지는 지적도로 확인아무리 매의 눈으로 토지를 본다고 한들,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생김새는 다를 수 있다. 특히 못난 땅은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다각형인 경우가 많아 매매 전 제대로 경계와 땅 모양을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소유권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적도 열람은 필수다. 지적도는 민원처리 사이트인 ‘정부 24’ 홈페이지를 통해 국토부 지적도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발급받을 수도 있다. 물론 ‘토지이음’ 사이트에서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해 토지의 경계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법적 효력이 없다. 정확한 경계를 확인하려면 지적도 발급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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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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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잘 고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단독이나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은 땅 고르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로세로가 균등한 비율을 가진 사각 형태의 땅을 가장 선호한다. 군더더기 없이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고 애매한 데드스페이스가 생길 우려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벽한 땅을 찾다 보면 조금씩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누구나 원하는 토지는 시세를 비교하는 것도 쉽지 않다. 꼭 이루고자 했던 주택의 꿈도 점차 멀어져 가는 듯하다. 바로 이때,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 ‘못난이 땅’도 고려해 보자.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설계를 통해 오히려 잠재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쩌면 반듯한 형태보다 집 짓기에 반영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더욱 명확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땅일지도 모른다.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자료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PART 01 땅은 각양각색의 모양과 높낮이가 있다.건축주라면 대부분 넓고 반듯한 부지에 집 짓기를 꿈꾼다. 하지만 좁은 대한민국에서 네모 반듯한 땅을 찾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도심 속 낡은 집을 매입해 재건축하는 경우에도 이상적인 부지를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결국 원하는 형태의 반듯한 부지가 아닌 ‘못난이 땅’을 개발해 가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특히, 주택은 아파트보다 환금성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 저렴하게 구입한 못난이 땅을 개발해 집을 짓는다면 분명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은 못난이 땅을 일부러 구하는 건축주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통 도시에는 가로의 장방형 토지가 많고, 시골에는 개발이 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토지들이 산재해 있다. 먼저 ‘정방형 토지’는 정사각형으로 세장비가 앞쪽과 안쪽 기장이 비슷한 정사각의 모양이다. ‘세장형’은 넓은 면이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하고 있는 토지다. ‘사다리형 토지’는 사다리꼴 모양에 긴 쪽 면이 도로에 접한다. ‘삼각형 토지’는 한 면이 보통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하는 모양이며, ‘역삼각형’은 한 면의 모서리가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한다. ‘부정형 토지’는 토지의 형상을 정의할 수 없고 모양이 일그러진 다각형이며 ‘자루형 토지’는 도로에 접한 면이 자루의 입구처럼 좁게 생긴 L자형 토지를 말한다. 반듯한 형태가 일반적으로 좋은 토지에 속하지만 특성과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형태뿐만 아니라 토지의 높낮이도 중요하다. 토지의 높낮이는 토지가 속한 지대의 전반적인 경사도를 기준으로 간선도로 및 주위 지형지세를 비교해 기재된다. 이에 대한 판단은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된다. ‘저지’低地는 간선도로 또는 주의 지형지세보다 낮은 지대를 의미한다. ‘평지’는 경사도가 미미하거나 주변 지형지세와 높이가 비슷한 토지다. ‘완경사지’는 간선도로 또는 주위 지형지세보다는 높으면서 경사도가 15도 이하인 지대를 말한다. ‘급경사지’는 경사도 15도를 초과하고 지형지세보다 토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고지’高地는 간선도로 혹은 주위 지형지세보다 현저히 높은 지대의 토지를 말한다. 단, 임야의 경우 높낮이 개념이 아닌 표고를 반영하는데 15도 미만은 완경사, 15~30도 미만은 중경사, 30도 이상은 급경사로 나뉜다. 토지가는 해당 토지가 위치한 지역의 ‘토지가격비준표’를 열람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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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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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1]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잘 고르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단독이나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은 땅 고르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로세로가 균등한 비율을 가진 사각 형태의 땅을 가장 선호한다. 군더더기 없이 공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고 애매한 데드스페이스가 생길 우려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벽한 땅을 찾다 보면 조금씩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누구나 원하는 토지는 시세를 비교하는 것도 쉽지 않다. 꼭 이루고자 했던 주택의 꿈도 점차 멀어져 가는 듯하다. 바로 이때,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 ‘못난이 땅’도 고려해 보자.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설계를 통해 오히려 잠재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쩌면 반듯한 형태보다 집 짓기에 반영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더욱 명확하게 실현시킬 수 있는 좋은 땅일지도 모른다.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 자료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PART 01 땅은 각양각색의 모양과 높낮이가 있다. 건축주라면 대부분 넓고 반듯한 부지에 집 짓기를 꿈꾼다. 하지만 좁은 대한민국에서 네모 반듯한 땅을 찾아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도심 속 낡은 집을 매입해 재건축하는 경우에도 이상적인 부지를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결국 원하는 형태의 반듯한 부지가 아닌 ‘못난이 땅’을 개발해 가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특히, 주택은 아파트보다 환금성이나 수익성이 떨어진다. 저렴하게 구입한 못난이 땅을 개발해 집을 짓는다면 분명 부동산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은 못난이 땅을 일부러 구하는 건축주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보통 도시에는 가로의 장방형 토지가 많고, 시골에는 개발이 되지 않은 다양한 형태의 토지들이 산재해 있다. 먼저 ‘정방형 토지’는 정사각형으로 세장비가 앞쪽과 안쪽 기장이 비슷한 정사각의 모양이다. ‘세장형’은 넓은 면이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하고 있는 토지다. ‘사다리형 토지’는 사다리꼴 모양에 긴 쪽 면이 도로에 접한다. ‘삼각형 토지’는 한 면이 보통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하는 모양이며, ‘역삼각형’은 한 면의 모서리가 도로에 접하거나 도로를 향한다. ‘부정형 토지’는 토지의 형상을 정의할 수 없고 모양이 일그러진 다각형이며 ‘자루형 토지’는 도로에 접한 면이 자루의 입구처럼 좁게 생긴 L자형 토지를 말한다. 반듯한 형태가 일반적으로 좋은 토지에 속하지만 특성과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형태뿐만 아니라 토지의 높낮이도 중요하다. 토지의 높낮이는 토지가 속한 지대의 전반적인 경사도를 기준으로 간선도로 및 주위 지형지세를 비교해 기재된다. 이에 대한 판단은 지자체와 협의해 결정된다. ‘저지’低地는 간선도로 또는 주의 지형지세보다 낮은 지대를 의미한다. ‘평지’는 경사도가 미미하거나 주변 지형지세와 높이가 비슷한 토지다. ‘완경사지’는 간선도로 또는 주위 지형지세보다는 높으면서 경사도가 15도 이하인 지대를 말한다. ‘급경사지’는 경사도 15도를 초과하고 지형지세보다 토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끝으로 ‘고지’高地는 간선도로 혹은 주위 지형지세보다 현저히 높은 지대의 토지를 말한다. 단, 임야의 경우 높낮이 개념이 아닌 표고를 반영하는데 15도 미만은 완경사, 15~30도 미만은 중경사, 30도 이상은 급경사로 나뉜다. 토지가는 해당 토지가 위치한 지역의 ‘토지가격비준표’를 열람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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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1]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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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2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PART 02 예쁜 땅보다 활용가치 높은 못난이 땅 전문가들은 땅을 고를 때 먼저 도로에 많이 접한 부지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상가주택이나 건축물의 수익성을 따져야 한다면 특히 이점을 유의하자. 감정가가 비싼 상업지보다는 여러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일반주거지나 준주거지가 낫다. 도로 이면이나 주택가 입구변의 자투리땅은 개발 가능성이 높은 틈새 종목으로 수익형 건축물로도 개발이 가능하다.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상가주택 도담도담 하우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보통 토지의 60% 정도에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지 면적을 활용할 때는 건폐율뿐만 아니라 주차장법이나 그 외에 여러 가지 건축법 등 규제를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지가 어떤 환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건폐율과 건축법 적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못난이 땅의 경우 잘라내야 하는 부분이 많다. 이 때문에 보기에는 작은 땅이 아닌데 막상 관련법을 적용하다 보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면적이 급격히 작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경우엔 일반적으로 말하는 ‘협소 건축물’을 짓게 돼버린다. 잔여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잔여지는 토지 중 일부를 공익사업 용지에 편입한 후 남은 토지를 말한다. 쉽게 말해 신도지, 재개발, 도로 등을 건설하기 위해 시행청이 매입할 때 편입되지는 않은 자투리땅이다. 특히, 잔여지는 대부분 도로에 접해있기 때문에 주변 부동산 소유자에 매각도 쉽고 반대로 건물을 지어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에도 좋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토지 구매가 가능하기에 건축을 원하는 지역에 잔여지가 발생했는지 수시로 체크해 보는 것도 권장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할 때 이들 땅을 하나로 합쳐 하나의 건축물을 짓는 것을 고려해 보라고 조언한다. 당사자 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각각 필지에 건축하는 것보다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계단이나 화장실, 보일러실, 주차장 등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고 전용공간도 각각 건축할 때보다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도심 속 부정형 토지에 지은 상가주택 도담도담 하우스는 1층에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한쪽에 집으로 진입하는 별도의 입구를 계획했다. 토지 형태를 그대로 살린 내부는 개방감과 입체감이 공존해 시선이 재미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잠깐!> 못난이 땅, 경매로 살 때 못난이 땅에 관심 있는 건축주들은 경매를 자주 활용한다. 하지만 경매에 나오는 못난이 땅이나 자투리땅 모두가 사업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사전에 건축 전문가나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개발 및 건축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직접 가설계를 해 수익성을 분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자가 있는 땅이 경매에 나오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입찰할 때는 특히 신중해야 한다. 지자체마다 건축조례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토지 관련 공무원 및 건축 설계 담당자로부터 자문을 받아 입찰해야 한다. 특히,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나 자치구는 건축 허가가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실제로 건축법 제50조 규정에 의하면 인접 대지와의 사이에 최소 50cm 이상 공지를 확보해야 하는데, 두 건물 사이는 최소 1m 이상을 거리를 둬야 한다. 하지만 공동 개발을 하거나 합벽 건축(대지 경계선에 양쪽 건축물 외벽을 붙여 건축하되 건물은 각각 소유함) 할 때는 1m 공간을 띄우지 않아도 된다. 물론 합벽 건축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대지 활용 차원에서는 고려해 볼 만한다. 마지막으로 부동산과 건축사사무소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직접 관공서나 허가관청에 찾아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미관지구는 지구에 따라 건축 허가 기준이 제각각이다. 또 개발부담금, 등록세, 양도세 등과 같은 세금도 고려해야 한다. 일례로 만약 토지가 비사업용 토지라면 일반 양도소득세보다 중과세 양도세율, 즉 일반 양도세보다 10%가 더 가중되는 세율을 적용받아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특히, 주택의 경우 부속 토지를 거주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보기 때문에 사업용 토지로 판단한다. 이 때문에 관공서에 찾아가 토지 활용 가능성과 발생 세금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언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지 모른다’는 말에 혹해 부가 비용 등을 확인하지 않은 계약에 피눈물을 흘리는 건축주들이 생각보다 적지 않다. 반드시 확인 또 확인하자. <잠깐!> 정확한 토지는 지적도로 확인 아무리 매의 눈으로 토지를 본다고 한들,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생김새는 다를 수 있다. 특히 못난 땅은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다각형인 경우가 많아 매매 전 제대로 경계와 땅 모양을 확인하지 않으면 나중에 소유권 분쟁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적도 열람은 필수다. 지적도는 민원처리 사이트인 ‘정부 24’ 홈페이지를 통해 국토부 지적도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고 발급받을 수도 있다. 물론 ‘토지이음’ 사이트에서 토지이용계획을 열람해 토지의 경계를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법적 효력이 없다. 정확한 경계를 확인하려면 지적도 발급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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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2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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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3]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PART 03 못난이 땅 특성 살린 개성 있는 집 못난이 땅에 집 짓기, 형태가 주는 장점 이제 땅을 구했다면 그 모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집 짓기에 나설 차례다. 모가 많고 모양이 들쭉날쭉한 못난이 땅에 집 짓기의 관건은 건폐율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다. 설계를 맡기는 업체의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건축주 본인도 부지 형태와 주택 활용도 등을 함께 고민해야 완공 후의 아쉬움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못난이 땅’은 삼각형이나 비정형으로 압축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재개발과 지구 개발이 이뤄지면서 못난이 땅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그간 선호하던 네모반듯한 건축물에서 벗어나 건폐율을 높이기 위해 부지를 그대로 살리는 집 짓기에 도전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지 형태를 그대로 살려 계획한 꼬꼬마하우스 입면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삼각형 토지 삼각형 토지는 개발과정에서 남는 자투리땅인 경우가 많다. 불편하고 비좁은 공간으로 여겨지며 단점이 많아 건축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평범한 직사각형 대지가 아니다 보니 오히려 색다른 공간감을 연출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도로에 인접한 경우가 많아 건축만 잘하면 땅과 주택 가치가 배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삼각형 대지는 기왕이면 북쪽이 좁은 땅으로 선택해야 활용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요즘은 삼각형 땅에 일반적인 사각형 건물을 짓게 되면 잘라내야 하는 부지가 많다 보니 건폐율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부지 형태 그대로 건축물을 세운다. 하지만 좁은 각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 기성 가구는 실내 공간 활용성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처음 집을 지을 때부터 꼭 필요한 가구는 붙박이로 주문 제작하는 편이 낫다. 자루형(L자형) 토지 자루형(L자형)는 도심 개발 잔여지와 시골에서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 집 짓기에 좋은 형태는 아니지만 대지 모양에 따라 설계하면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집을 지을 수 있다. 생각보다 구도심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형태로 보통 앞 쪽을 주차장이나 전실로 활용한다. 앞쪽이 긴 구조 덕분에 집으로 들어가는 전실을 길게 뽑거나 아이들 놀이 공간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도심 속 부지라면 앞쪽 입구 부분은 간단한 물건이나 식음료를 파는 상가로 활용하고 뒷부분은 실제 거주지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업용 주택이 아니라면 앞쪽 긴 부분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집 짓기 전 주택 부지 협소주택 꼬꼬마하우스의 부지는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동쪽으로 6m 도로와 길게 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3m의 막다른 도로였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건물과 접해있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모난 땅 다듬기 각이 뾰족하고 모가 많은 땅의 건폐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적으로 건축가는 집의 구조를 변형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려 한다. 하지만 이렇게 구조를 전체 땅에 맞추게 되면 일조권 사선제한 등으로 인해 정작 본인 집의 일조권이 나빠지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중정을 활용하자. 중정은 실내 정원을 통해 채광뿐만 아니라 집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건축 장치다. 또 도심 속이라면 외부 조망이 어려울 수 있는데, 중정을 계획한 후 내부로 창을 내면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둘 다 확보할 수 있다. 자투리 공간을 아무리 활용한다고 해도 공간이 남을 수 있다. 또 법적 제한으로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공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엔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좋다. 이를테면 필로티 구조로 1층을 주차장과 넓은 마당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있다. 또, 도심이라면 일조권 사선제한 등으로 집을 비스듬하게 건축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뜩이나 공간 활용이 어려운 모난 땅인데 죽은 공간까지 추가로 발생하는 어려움이 발생해버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죽은 공간에 다용도실이나 작은 화장실 등을 설치하거나 계단실, 수납장 등을 둬 수납 효율을 높일 것을 조언한다. 모난 벽 때문에 가구를 두기 어려운 곳에는 채광창을 설치할 수도 있다. ▲건축법들을 적용하니 토지보다 좁아진 건축면적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못난이 땅 건축 사례 대구 남구 대명동, 긴 이등변삼각형 부지에 놓인 이른바 ‘세모집’이 있다. 작고 특이한 부지지만 건축주는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여기서 이루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매매하고 집 짓기를 결심했다. 부지는 삼각형 모양에 가까운 사각형으로, 동쪽으로 6m 도로와 길게 접해 있었고 북쪽은 3m의 막다른 도로였다. 서쪽과 남쪽도 건물과 접한 조건이었다. 설계·시공을 맡은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는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대지에 순응하는 계획을 잡았다. 직삼각형 형태의 건물로 디자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긴 면인 동쪽 6m 도로 방향에 주 출입구를 계획했다. 북쪽은 폭이 아주 좁아서 정화조를 간신히 넣었다. 단독주택 하면 흔히 떠올리는 마당은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3층에 테라스를 배치했다. 누군가 “트럭 한대 주차하면 딱이다”라고 말할 정도의 좁은 부지였지만, 놀라울 정도로 완벽히 설계·시공했다. 해당 주택은 1층 면적 24.5m²의 3층 규모로 총면적은 73.5m²에 불과하다. 하지만 좁은 땅에 지어진 것을 감안하면 버려진 공간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짜임새 있게 계획했다. 계단 아래 빈 공간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세면대를 화장실 밖에 설치했으며 서재를 계단에 두는 등 공간 하나라도 알뜰하게 활용해 삼각형 부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드스페이스를 최소화했다.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황광수 대표는 “대지 모양이 단점일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모양을 활용한 덕분에 더 멋진 집을 지을 수 있었다. 이처럼 부지가 일반적이지 않을 때는 건축주의 생각을 잘 해석한 건축가와 뛰어난 시공 기술을 가진 업체의 협력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계단 하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디자인 난간을 사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었다. | 사진제공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진행 남두진·김수진 기자 사진 제공 및 취재협조 건축 디자인연구소 인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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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7월 특집 3] 기준을 낮춰 가치를 끌어올리다, 못난이 땅 다듬고 집짓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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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 최근 창호의 고기밀, 고단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도 높아진 상태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창호의 특성과 종류를 공부하는 반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 고품질을 자랑하는 해외창호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다.독일 패시브창호 직수입 업체 ‘유로게이트euro-gate’의 최재훈 대표는 이러한 소비자 변화가 창호시장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대표는 “패시브하우스 제도 도입 등 건축시장 환경 변화도 이유가 되겠지만 좋은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원초적 힘”이라고 말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유로게이트 통해 소비자 니즈 충족되길”"독일 게알란 GEALAN 창호의 우수성과 독창성은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보고 있어요. 시공현장에서 건축주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여기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울 정도네요.”지난달 경기도 여주 유로게이트 물류센터에서 만난 최재훈 대표에게 제품에 얼마나 자신이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최 대표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완벽하다”고 답했다. 주저하거나 아쉬움 같은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오랫동안 창호를 공부하며 시공해 온 제가 봤을 때 이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창호 브랜드는 거의 없다”며 “이 점이 독일 게알란을 선택한 이유”라고 덧붙였다.유로게이트는 독일 게알란 창호 브랜드를 한국에 독점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설립된 신설법인이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굵직한 시공 경험을 쌓아 온 업체다. 최 대표가 게알란 창호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바로 현장의 경험 덕분이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창호에 대해 늘 고민하고 문제점을 대체할 방법을 늘 고민했기 때문이었다.“소비자들의 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점점 높아지는데 우리나라 창호시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저도 많은 고민을 했었죠. 그런데 독일을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게알란을 만났어요. 그때 봤던 창호가 게알란의 아크릴칼라acryl color였는데 한눈에 반했습니다. 특히 국내 래핑지의 질과 래핑된 프로파일(창호 틀)과는 180도 완전히 다른 수준의 높은 퀄리티였습니다. 제품의 질에 반해 창호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게알란의 아크릴칼라는 완벽한 기술력과 높은 성능을 모두 갖춰 이미 시장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제품. 기존 필름을 래핑하는 제품과 달리 아예 제품에 칼라를 입혀 구워져 생산되는데 여기서 부터 품질의 차이가 난다고 최 대표는 설명한다. 워낙 하이테크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져 독일 이외에서는 만들지 못한다. 칼라의 선명도도 10년 이상 변화가 없으며 기스도 나지 않아 오래 써도 늘 새 제품같은 상태를 유지한다. 납 성분이 전혀 없는 친환경적인 PVC 창호다. 여기에 단열성과 기밀성은 당연히 세계 최고급 수준이다. ‘역시 독일제’라며 고개를 끄덕일 만하다.현재 유로게이트에서는 Turn&Til, Til Only, 유압 슬라이트 등 게알란의 여닫이 창호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크릴칼라 색상은 어디에 배치해도 세련되게 잘 어울리는 다크블루와 다크브라운 2가지를 구비해 놨다. 여기에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창호 기계로 창호를 맞춤제작할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직접 온 기술진에게 노하우 전수도 받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단순히 제품을 수입해 파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시공에서도 독일의 기술력을 적용하고 있다. 독일 정통시공 노하우을 가진 전문시공팀을 운영 중인 것. 최 대표는 “아무리 좋은 창호라도 시공 방법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시공에 들어가는 기타 재료를 모두 독일제로 사용하고, 그간 쌓은 설치 노하우와 독일식 시공 방법 등을 활용해 창호의 기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창호 설치 후에는 재방문을 통해 창호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에는 소비자 스스로 집 구조에 맞는 창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창호 피팅(조절나사) 조절 방법에 대한 동영상 제작도 나설 계획이다.업체 스스로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기술자들을 3개월 과정으로 독일 본사에 파견할 계획을 마련한 것. 회사가 당장 눈앞의 이익만 쫓다보면 길게 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최 대표의 생각에서 기획됐다.최재훈 대표는 알차고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기업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느리게 성장하는 회사’라는 사훈에 맞게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을 통해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며 “이러한 업체 노력이 국내 창호업계 발전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활짝 웃었다. 아크릴칼라를 살펴보는 모습 “역동적인 한국 시장…성장 가능성 높아”지난 4월 리티스 스메라우카스Rytis Smerauskas 게알란 아시아 총괄이사가 유로게이트 방문차 한국을 들렀다. 약 일주일 간 진행된 이번 방한에서 스메라우카스 총괄이사는 “처음 한국을 방문했는데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도 전통한옥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성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인 만큼, 유로게이트와의 유기적인 협조을 통해 선진형 창호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독일 게알란이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 진출하게 돼 시장조사 겸 현장 분위기를 살피기 위해 방문했다. 많은 인구수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건설 현황 등을 볼 때 충분히 시장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라 판단된다. 유럽과 한국의 소비자 성향 차이점은?유럽의 창호는 대부분 여닫이식인데 한국에서는 미닫이식이 많아 놀랐다. 기밀이나 단열적인 측면에서 여닫이식 창호가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더 좋다고 인식돼 있다. 그만큼 아직 선진화된 창호가 한국엔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된다. 이에 맞춰 한국식 건축문화에 맞는 창호개발을 원할 수 있겠지만, 수십 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일일이 개별 국가 맞춤 창호 제작은 사실 힘들다. 하지만 게알란 창호의 높은 호환성과 기술력이라면 지금 개발된 우리 제품으로도 한국의 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게알란 창호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게알란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 높은 기술력에 디자인, 친환경적 요소 덕분에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유로게이트를 통해 이러한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또한 오는 8월 새로운 창호를 출시할 계획인데 기대해달라. 독일(유럽) 창호와 미국 창호의 차이점은?창호 성격이 다 다르고 브랜드별로 특징이 달라 뭐라 꼬집어 차이점을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독일(유럽) 창호를 두루 쓰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유의미해보인다. 한국으로의 기술 이전 계획은?현재로써는 계획된 바는 없다. 일단 한국시장이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본 후 기술협의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유로게이트와의 업무 협의를 통한 시장확대가 우선인 것 같다. 따라서 앞으로 유로게이트와의 기술자 연수나 논의 등이 필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방문을 통해 문화 이해와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 기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 문의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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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 독일 게알란 창호라면 만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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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고급 창호 ‘살라만더’로 소비자 마음을 열다
- 잘 지은 주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단열’을 손꼽을 것이다. 사실 그동안 단독주택은 단열 기능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시공기술의 한계, 자재 문제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요즘 단열문제는 창호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집을 잘 지었다고 해도 기능이 떨어지는 창호를 쓰거나 잘못된 시공 방법은 단열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 중 하나다.건축자재 전문업체 ‘(주)나무좋아요’가 독일식 창호 SALAMANDER(살라만더)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에게 선진화된 창호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박세민 (주)나무좋아요 대표는 “건축자재 시장만큼 빠르게 유행을 좇아가는 시장은 없다”며 “기밀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살라만더 창호로 고급 창호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최고 중의 최고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창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독일식 창호(유럽식 창호)가 좋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수입창호는 미국식과 독일식으로 나뉜다. 가장 먼저 미국식은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진 점이 특징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볍고 핸들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구조가 단순해 잔 고장도 없다. 하지만 밀착력이 낮아 단열에는 취약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나라처럼 계절이 극명한 기후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반면 독일식은 유럽의 강한 추위를 막기 위해 프레임 등 하드웨어 기술이 발달했다. 그러다 보니 철저하게 내외부를 차단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창호를 선보인다. 한국 소비자들이 독일식 창호를 선호하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시장 흐름에 맞춰 창호, 내외장재, 목재 등을 빠르게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나무좋아요’가 독일 살라만더SALAMANDER 시스템 창호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와 밀착해 그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야 뒤처지지 않거든요. 국내 건축 관련한 박람회에는 거의 모두 참가해 현장에서 시장 분위기를 읽어보니 독일식 창호에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독일식 창호 중에서도 최고라는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를 국내에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에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통해 국내에 들여오게 됐죠.”사실 살라만더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다. 하지만 독일 및 유럽에서 알아주는 최고품질의 창호다. OEM 방식이 아닌 독일 현지에서 모든 제품을 만들어내 퀄리티를 높였고, 독일 특유의 장인정신을 발휘해 생산 물량보다는 품질로 승부를 보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한다.현재 살라만더는 나무좋아요가 국내 독점 계약으로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콧대 높은 유럽 창호업계에서 독점 계약권을 따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만큼 살라만더 측도 나무좋아요가 축적한 판매 노하우와 발전 가능성을 인정한 것. 살라만더 창호는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 잠금장치를 자랑하며 천연 PVC로 친환경 요소도 만족한다. 창호 프레임 내 빈 공간을 채임버chamber라고 하는데, 채임버 수가 많을수록 단열성이 좋다. 나무좋아요가 직수입하는 살라만더 블루에볼루션bluEvolution 제품은 채임버가 6개나 된다(블루에볼루션 82,92 기준). 뿐만 아니라 공기의 흐름을 막아주는 일체형 가스켓gasket이 3개로 단열과 기밀성을 높인 제품이다. 덕분에 열 관류율값이 최고 0.98W/㎡K(블루 에볼루션 82 기준)을 자랑한다. 참고로 열 관류율 값이 1 이하일 경우 최고 품질의 창호라 보면 된다.나무좋아요는 제품 설치에도 완벽을 기한다. 보통 창호는 건축 공사 중에 시공하게 되는데, 공사 마무리 과정에서 창호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제 기능을 못 할 수도 있다. 나무좋아요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창호 시공 때 한 번, 집이 완공되면 그때 또 한 번 방문한다. 완전한 창호 시공이 끝나면 시공자의 이름과 과정 등을 담은 시공서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얼마 전, 나무좋아요는 살라만더 시스템 창호를 소비자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2층에 마련된 넓은 전시장에는 여러 종류의 살라만더 창호를 마치 실제 주택에 설치한 것처럼 구현해놨다. 창호를 여닫으며 사용감과 편리성을 직접 느껴보라는 목적에서다. 박세민 대표는 “이제 막 문을 연 따끈따끈한 전시장인 만큼 최신 창호제품을 마음껏 만져보고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건축 분야에서의 전문가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어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잘 응답해줄 수 있으니 언제든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에 주목!>(주)나무좋아요가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살라만더 창호 중 블루에볼루션 82는 7월부터 시행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에도 걸맞은 제품으로 높은 기밀성을 자랑한다. 전시장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한다. SALAMANDER System bluEvolution 82열관류율(UF) 0.98 W/㎡K로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살라만더의 대표 창호.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응집된 제품으로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수준의 기밀성을 보인다. 최적화된 프레임으로 열 손실을 줄일 수 있고, 3중 유리 단열창과 결합하면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HANNO 팽창테이프기존 우레탄폼이나 실리콘으로 하던 창호 시공은 수축과 균열로 단열성을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 중 하나였다. 팽창테이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다. 붙여 놓으면 자동으로 팽창해 창호와 벽체 사이의 기밀성을 높이는 HANNO 팽창테이프에는 목조주택용(6~15mm 팽창), RC용(15~30mm 팽창) 두 종류가 있으며 벽체와 창호 사이 기밀층 시공이 가능하다. 방수, 방풍, 방음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 15년간 성능을 보장한다. 전시장주소: 경기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634-1방문 가능 시간 08:00~18:00전화 031-559-2123 www.woodnice.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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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고급 창호 ‘살라만더’로 소비자 마음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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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정원 관리 TIP
- 여름을 맞이한 정원 관리글 김수진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자료 제공 및 취재 협조 건축사사무소 이레EL, 권혁문(정원 디자이너), 주거건축계획 정원에서 여름나기여름은 정원 관리도 필수다. 정원은 대부분 흙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비바람에 의해 금방 지저분해진다. 흔히 많은 건축주들이 여름은 ‘풀과의 전쟁’, ‘벌레와의 전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예쁜 정원을 위해 전문가에게 맡길 수도 있지만 매번 비용이 발생하는 것도 부담이다. 결국 건축주가 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보람도 큰 법이니 여름철 정원 가꾸기에 신경 써보자. 1 장마철 정원 피해 예방법잦은 비와 태풍, 바람은 정원을 어수선하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정원이 넓거나 지대가 낮아 물 빠짐이 나쁘면 정원수의 성장이 억제되고 벌레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배수시설 점검은 필수다. 또, 흙이 묻은 잎은 벌레가 생기기 쉽기 때문에 미리 짚을 깔아두거나 땅 가까이에 자란 잎은 미리 따놓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철 대표 꽃인 장미는 통풍이 관건이므로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솎아야 한다. 식재 식물 이외에 잔디 관리도 중요하다. 정원사들은 여름에는 최소 2주에 한 번은 잔디를 깎을 것을 조언한다. ▲ 권혁문 정원 디자이너 작품. 수(水) 공간과 정원 공간은 시각적으로 청량함을 선사하지만 여름철 관리가 필수다. 2 병해충은 어떻게 관리할까날씨가 더워지면 벌레들이 서식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고온다습할 때 활발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정원수에 거미줄이 생기거나 잎이 누렇게 변해 떨어지면 응애 피해를 의심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이때는 페나자퀸 같은 약을 희석해 수관 살포해야 한다. 응애는 보통 앞뒷면에 있기 때문에 밑쪽에서 꼼꼼히 분사하면 좋다. ▲ 장미는 여름철 통풍과 병충해 관리가 소홀하면 쉽게 꽃잎이 상한다. 3 강한 햇빛은 식물에게 독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식물 줄기가 갈라지거나 말라서 죽는 경우도 있다. 줄기가 갈라지는 것은 새끼감기를 하거나 백토제를 칠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수분 증발은 물을 자주 주면 된다. 만약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을 때는 뿌리까지 한 번에 충분히 젖을 만큼 준다. 또는 수분을 빼앗는 주변의 풀을 제거하고 빛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 잔디 식재는 가을에 하는 편이 좋다. 실내 화분은 온도가 높거나 햇볕이 적으면 체내 영양분을 소비해 잎이 뭉그러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니 적당한 햇볕과 수분을 공급해 주자. 반대로 잎이 너무 많아 그늘이 생기면 잎이 말라 죽기도 한다. 소나무와 향나무 등 송백류와 잡목류 가지는 안에서 쳐주고 동그랗게 자란 가지는 가운데를 잘라 통풍을 확보한다. 만약 비바람에 나무가 기운다면 받침대 모양으로 바로잡아 화단 고랑을 정돈해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손질한다. ▲ 여름철 잔디 관리는 잡풀 제거가 관건이다. 최소 2주에 한 번은 잔디를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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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알려주는 여름철 정원 관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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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 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정리 김수진자료 협조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 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저렴한 토지 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 당 1만 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 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 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 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 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 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 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 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라고 밝혔다.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 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 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 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상기 문장은 제도 변경으로 바로 잡습니다----------------------------------------------------------------------본제도는 중앙정부에서 농촌 창업에 나서는 청년에게 지원금을 주어 지속적으로 농업에 종사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으로, 전남도청에선 이를 2016년 신규 사업으로 “▸ 지원대상 : 만 18~39세 영농경력 3년 이내 신규 영농 창업(예정)자 ▸ 사 업 량 : 60명(예정) ▸ 지원내용 : 영농 신규 창업자로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자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 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사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타 매스컴을 통해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지원금 반토막 나다”라는 기사를 접했을 줄 압니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청 농업기술원에 문의한 결과 “월 120만 원은 중앙정부 지원금 80만 원에 전남도청 지원금 40만 원을 합한 금액”이며 “전남도는 2016년 하반기에 조례를 개정해 기존 지원금을 교육비 및 영농 자재 구입비로 전환해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전남도의 ‘청년농산업창업지원사업’ 조례가 변경된 것을 확인하지 않고, 콘텐츠를 올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받아드리며 앞으로 팩트 체크에 만전을 기울이겠습니다.-----------------------------------------------------------------------------------------------------------------------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전라남도 귀농어 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 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상담 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 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 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영암군 청년 농부 /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라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법으로는 농장 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집 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 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 수산 식품교육 문화 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 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 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귀농 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면사무소와의 거리-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도로 확인-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집 앉힐 모양 구상-홍수 피해나 토사 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확인해야 할 혐오시설>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 염색·가죽·목제 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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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히트다! 히트! 땅과 바다가 부르는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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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삼시 세끼도 찾아오는 귀농귀촌 1번지 전북
-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전라북도(이하 전북)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문구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사실 전북은 과거 국토개발 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었다.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떠났고 한동안 이곳은 도시화되지 않은 ‘촌’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몇 년 전부터 본격화되면서 여유로운 자연 속의 삶을 찾는 이들이 전북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찾을 수 있었던 탁월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농촌의 싱그러움과 바다의 생동감, 도시의 편리함이 모두 모인 최적의 장소, 전북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한다. 평소 전북에 관심이 있었다면 놓치지 말자.정리 김수진자료 협조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1577-3742 www.jbreturn.com 전북 고창 고음면 메밀꽃 전경.(사진 전북도청 제공).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전라북도(이하 전북)는 예부터 풍류와 문화, 농업경제의 중심지였다. 특히 땅이 비옥해 고대시대부터 경작 문화가 크게 발달했으며 서해를 접하고 있어 수산물까지 풍족하게 얻을 수 있던 풍요로운 땅이다. 현재 6개 시, 8개 군, 9개 구를 뒀으며 전체 면적은 8,066.48㎢이며, 인구 수는 187만 2,900여 명이다. 30~40년간 이촌향도離村向都로 인구 수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귀농귀촌 열풍이 불면서 고향을 떠난 베이비붐 세대들이 하나둘 귀촌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까지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어 도시민들이 가고 싶은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얼마 전에는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 세끼’를 전북 고창군에서 촬영해 해당 지역으로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해 전북에는 자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 시군에 귀농귀촌 관련 부서가 마련돼 있다. 갖가지 지원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교통까지 편리한 청정지역도 많이 숨겨져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보자. 전북으로 귀농 전, 여기 알아봤나요?귀농귀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알아볼 것도, 확인할 것도 왜 이리 많은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비 귀농인을 위해 전북에서 마련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모아봤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다 보면 내게 맞는 귀농정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01. 농림축산식품부귀농창업 자금 융자 - 3억 원 이내 / 세대당대상 귀농 5년 이내자 경종, 축산시설 및 농업 기반 시설내용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귀농인 주택 마련 자금 융자 - 5천만 원 이내 / 세대당대상 귀농 5년 이내자 농가주택 매입 및 신축내용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청년 농산업 창업 지원대상 귀농 3년 지내자, 만 18세~39세 미만 청년내용 최대 2년간 월 80만 원 지원(창업 자금)02. 농촌진흥청귀농인 실습 및 현장 교육 지원대상 512명(실습 72명, 교육 440명) / 사업비 6억 5,200만 원내용 현장실습 및 멘토링 지원 사업03. 귀농아카데미수도권 지역 예비 귀농귀촌인이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진행장소 전북 귀농귀촌 지원센터(서울사무소)인원 60명교육 분기별로 교육 진행 중 문의 1577-374204. 생생 귀농귀촌 학교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권역별 지역 특성과 농업유통, 선도농가 마을기업 견학 및 체험, 임시 거주공간 등 농촌현장 이해를 돕는 교육장소 전북 4개 권역인원 210명교육 동북권역, 남서권역, 중앙권역 나누어서 교육05. 농식품인력개발원전라북도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기간 및 과정 2017년 1월 ~ 11월, 총 7개 과정(260명) 13기장소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문의 063-290-6400올해 교육과정① 귀농귀촌 입문 귀농귀촌 희망자 대상, 5일간 교육(30명)② 귀농인 역량 강화 귀농 3년 이내 농업인 대상, 3일간 교육(20명)③ 실무역량 강화 귀농귀촌 협회 실무자 대상, 5일간 교육(20명)④ 귀농인 농업기계 귀농인 대상, 1일간 교육(10명)⑤ 귀농인 농식품 가공 입문 귀농인 대상, 3일간 교육(20명)06. 수도권 귀농학교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현장 교육대상 수도권 귀농귀촌 희망자문의 1577-3742 http://www.returnfarm.com/rtf/main/userMain/main.do 잠깐! 농촌 유학, 알고 있나요?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온 우리 아이가 과연 농어촌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또래에 뒤떨어지지 않을지 걱정돼 귀농을 망설이는 이도 적지 않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농어촌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클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부모가 도시에서의 일을 관두지 못해 귀농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이러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전북이 ‘농촌유학’ 제도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전북에서 만든 농촌유학은 서울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핫’한 교육 프로그램이다.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촌에서 생활하며 그곳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다양한 부분을 배우고 아이들의 인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신청자는 매년 정원을 넘기고 있을 정도다. 숙식은 각 시군의 농촌유학센터나 농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친척 집 방문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농촌주민과 아이들의 유대감 및 친화력과 농촌 문제에 대한 공감대도 높일 수 있다. 보통 초등학생 과정이 가장 많고 간간이 중학생을 위한 유학과정도 있으니 우리 아이를 위해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우리 시군으로 오세요!전라북도에는 총 14개 시군이 분포해 있다. 지역마다 특색이 다르고 귀농귀촌 정책도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어디든 살기 좋고, 인심이 후하며 무엇을 작목하든 좋은 성과를 볼 수 있다고 지역민들은 입을 모은다.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에서 제작한 귀농귀촌 가이드북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참조해 몇몇 시군의 정보를 게재한다. 관심 있는 지역이 있다면 찬찬히 살펴보면 좋을 것이다. 김제시우리나라 농경문화의 발상지로 유일하게 지평선이 보이는 호남평야를 가진 지역이다.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무엇을 재배해도 풍족한 수확을 보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우리나라 대표 곡창지대이면서 광역 교통망을 갖춘 전북권 T자형 개발축의 중심이기도 하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422가구▶주요 농특산물 : 벼, 보리, 시설감자, 포도, 배, 한우, 돼지, 젖소, 양계 등▶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10, 중학교 13, 초등학교 36, 유치원 40▶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2, 일반병원 2, 요양병원 5, 치과 16, 한의원 19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10세대)▶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귀농교육 100시간 이수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50%), 500만 원 이하 소형농기계, 시설하우스 및 부대시설▶멘토링 현장 - 실습 교육 지원(14개소) 귀농 5년 이내 차/ 5개월. 월 80만 원 지원▶집들이 - 지원(8세대) 귀농귀촌 1년 이내 자 /30만 원 이내 지원(보조 60%, 자부담 40%)▶기타 - 예비 귀농인 거주용 도지 조성(2개소), 귀농귀촌인 자녀 김제사랑장학금 지원 등<문의>▶행정 : 농업정책과 063-540-4509 ▶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548-8800남원시춘향이의 도시로 알려진 남원시. 문화와 전통의 고장으로 대대로 목기 제품과 옻칠공예품이 좋기로 유명하다. 지리산과 섬진강, 봉화산, 뱀사골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추어탕, 산채정식, 지리산 고원 흑돈 등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기도 했다. 풍류를 아는 이에게 추천할만한 지역이다. ▶2015년 귀농귀촌 수 : 609가구▶주요 농특산물 : 포도, 파프리카, 상추, 복숭아, 딸기, 사과, 멜론▶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9, 중학교 14, 초등학교 27, 특수학교 1, 유치원 26▶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2, 요양병원 4, 일반의원 78, 한의원 20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20세대) - 귀농 5년 이내자(65세 이하)/ 세대별 500만 원▶소규모 삶터 기반 조성(7개소) - 5가구 이상 소규모 삶터(공통 기반 시설 지원)/ 가구당 5천만~1억 원 지원▶이사비(100세대) - 세대별 100만 원 이내 지원, 전입신고 후 1년 이내 신청▶생산 기반 지원 - 원예작물 비가림하우스, 오미자 생산 단지, 포도 시설하우스 ▶행정 : 농업정책과 063-620-6362 / 농업기술센터 063-620-8015▶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636-4029▶교육 : 남원 귀농귀촌 학교 063-636-4325 부안군서울까지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서울 거주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도시다. 산과 들 뿐만 아니라 바다까지 접해있어 작물 재배와 어업 모두 가능한 지역이다. ▶2015년 귀농귀촌 수 : 590가구▶주요 농특산물 : 쌀, 감자, 양파, 오디▶교육 인프라 : 고등학교 7, 중학교 13, 초등학교 23, 유치원 24▶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의원 28, 치과 14, 한의원 18, 요양병원 2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중소형 농기계(12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50%, 자부담 50%)▶농가주택 수리(10개소)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귀농인의 집(4개소) - 개소당 3천만 원 이내 ▶행정 : 농촌지원과 063-580-3832▶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580-3840고창군고창갯벌, 온곡 람사르 습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 자연생태 도시인 고창은 수산물과 질 높은 소금, 고소득 작물 등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고창-담양 간 고속도로로 교통도 편리해 어디든 오가기 편하다. ▶2015년 귀농귀촌 수 : 1,058가구▶주요 농특산물 : 복분자, 수박, 고추, 인삼, 무, 배수, 고구마, 멜론, 장어▶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6, 중학교 14, 초등학교 21▶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의원 53 ▶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영농정착금(300세대 이내) - 귀농 3년 이상자, 55세 미만 / 세대별 100만 원▶귀농인 선도농가 현장실습(6개소) - 귀농 5년 이내자 / 멘토·멘티 각각 6명씩▶농업창업 자금 - 귀농 1년 이상자 / 창업 자금 및 주택 구입자금 지원/ 귀농교육 100시간 이상자▶주거공간 - 소규모 귀농귀촌 전입가구 기반 조성(3개소) , 귀농인의 집(4개소), 주택 수리비(25가구 내 외)▶화합 프로그램 - 귀농귀촌 유치/ 화합 우수마을(3개소), 마을 환영회(56회), 멘토 사업(14명) ▶행정 : 귀농귀촌 TF 063-560-8870▶지원센터 : 귀 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협의회) 063-564-9247 정읍시내장산 국립공원과 입암산이 연결돼 있는 지역으로 동진 평야와 하천이 흐르는 등, 수려한 자연과 넓은 평야까지 갖춘 지역이다. KTX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및 국도 3개 노선이 지나 교통도 편리하다. 토지가 비옥해 대대로 농업에 적합한 지역으로 작물 선택의 폭이 넓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511가구▶주요 농특산물 : 쌀, 고추, 무, 배추, 땅콩, 참깨, 사과, 감, 오디, 복분자, 블루베리▶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13, 중학교 19, 초등학교 35, 특수학교 1, 유치원 43▶의료 인프라 : 종합병원 1, 일반병원 5, 치과 28, 한의원 28, 요양병원 3<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15세대) -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500만 원(보조 350만 원, 자부담 150만 원)▶영농정착 지원(15세대)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600만 원(보조 300만 원, 자부담 300만 원), 농기계, 시설하우스 설치 등 지원▶이사비 지원(15세대) - 귀농 5년 이내자(60세 이하)/ 세대별 50만 원▶재능기부단 운영(5개소)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 개소별 500만 원 교육, 복지, 농업 등 재능기부자 지원▶기타 - 멘토링 지원, 귀농인의 집(3개소)<문의>▶행정 : 농업정책과 063-539-6192 / 농업기술센터 063-539-6262▶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531-0541▶교육 : 전북 귀농귀촌 학교 063-538-3191순창군명실상부 우리나라 장류 1번지 순창군. 풍부한 수량과 맑은 공기와 햇볕 덕분에 맛 좋은 장을 만들 수 있는 천혜의 고장이다. 광주와 전주를 3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편리한 교통 덕분에 귀농귀촌 선호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290가구▶주요 농특산물 : 고추장, 된장, 청국장, 블루베리, 오미자, 쌈 채소, 매실, 꾸지뽕, 복분자, 오디, 딸기, 블 랙초코베리, 블랙커런트, 여주▶교육 인프라 : 고등학교 3, 중학교 7, 초등학교 15, 유치원 15▶의료 인프라 : 일반병원 1, 의원 1, 치과 1, 한의원 1, 요양병원 2<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이사비(150세대)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세대별 100만 원 정액 지원▶주택 수리비(60세대)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 세대별 730만 원(보조 500만 원, 자부담 230만 원)▶소득사업비(45세대) - 귀농귀촌 5년 이내자/ 세대별 2천만 원(보조 1천만 원, 자부담 1천만 원), 소형농 기계, 하우 스, 묘목▶집들이비(60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만 원▶기타 - 고령 영세 농업인 영농비 지원, 영농도우미 농가 부담금 지원, 출산 여성 농가도우미 지원 등<문의>▶행정 : 친환경농업과 063-650-5172▶지원센터 : 지원센터 063-653-5421 / 귀농귀촌 협의회 063-642-2236완주군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에서 가거지可居地로 잘 알려진 고장으로 사람이 살기 적합한 곳으로 예부터 손꼽혔다. 우리나라 최초로 로컬푸드 정책을 선보였고 지역 내에 각종 대기업도 위치해 있어 농촌과 도시가 적절히 잘 조화된 지역이기도 하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911가구▶주요 농특산물 : 딸기, 양파, 생강, 곶감 등▶교육 인프라 : 대학교 3, 고등학교 7, 중학교 12, 초등학교 31, 특수학교 1, 유치원 32▶의료 인프라 : 일반병원 3, 치과 15, 한의원 14, 요양병원 7, 의원 34<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주택 수리비 지원 - 세대별 500만 원 이내(보조 90% 자부담 10%)▶농지매입비 - 세대별 250만 원 이내(농지매입비의 10% 이내)▶농지임차비 - 세대별 250만 원 이내(농지 임차비의 50% 이내)▶교육훈련비 - 영농관련 교육 이수 및 자격 취득 시/세대별 30만 원 이내▶이사비 - 세대별 500만 원 이내 지원▶기타 - 출산장려금(둘째부터 1인당 120만 원), 자녀 학자금, 소규모 비닐하우스(6세대. 세대별 960만 원 한도/ 보조 60%), Two-job 지원(3세대), 동아리 활동(7개소, 개소별 20만 원), 재능기부 활동 지원 (4명, 월 40만 원 이내)▶귀농귀촌 마을 환영행사(7개소) - 귀농귀촌자 대상, 개소별 80만 원<문의>▶행정 : 농업농촌정책과 063-290-2473 / 농업기술센터 063-290-3276▶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261-3730임실군임실치즈로 유명한 고장. 맑은 산천에서 만들어지는 고소한 치즈부터 떠올리겠지만 사실 임실은 예와 의를 숭상하는 충효의 지역이다. 전북권 중심에 위치해 전주 등 대도시가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농산물의 유통도 원활하다.<귀농귀촌 info>▶2015년 귀농귀촌 수 : 437가구▶주요 농특산물 : 고추, 한우, 치즈, 버섯, 복숭아, 토마토, 부추, 오이, 블루베리 등▶교육 인프라 : 대학교 1, 고등학교 3, 중학교 9, 초등학교 15, 유치원 15▶의료 인프라 : 의료원 1, 일반병원 14, 치과 3, 한의원 3, 요양병원 1<지원정책 info>▶귀농창업 및 주택 구입 융자지원 - 창업 자금 3억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 주택자금 5천만 원(연금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상환)▶소득사업 융자지원(농협) - 귀농 1년 이상자/ 세대당 3천만 원 한도(연리 1.5%, 1년 거치 5년 균등 상 환) 생산 소득 및 생 삼기반 사업 지원▶귀농정착지원(50세대) - 귀농 3년 경과자/ 세대당 200만 원, 대상 후 6개월 내 신청(보조 100%)▶귀농 현장실습비(15세대) - 1세대 당 300만 원(보조 100%)▶교육훈련비(6세대) - 귀농 3년 이내자/ 1세대 당 50만 원(보조 100%)▶소득사업 및 생산 기반 시설 지원(30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1천만 원(보조 50%)▶주택 구입 신축 및 수리 지원(25세대) - 귀농 5년 이내자/ 세대별 500만 원(보조 70%)▶귀농귀촌인 임시 거주공간 지원 사업(12개소) - 현장실습과 연계, 귀농귀촌 전후 임시 거주공간 조성▶귀농귀촌 다세대 소규모 기반 조성 지원 사업(2~4개소) - 개소별 5천만~1억 원/ 5가구 이상<문의>▶행정 : 농업정책과 063-640-2425 / 농업기술센터 063-640-2753▶지원센터 : 귀농귀촌 협의회 063-642-2236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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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삼시 세끼도 찾아오는 귀농귀촌 1번지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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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 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 보통 경상남도(이하 경남) 하면 공업화된 지역으로 생각한다. 조선업과 석유화학 단지, 자동차 생산공장 단지 등이 동해안부터 남해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농귀촌을 고민할 때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경남에는 숨겨진 보물 같은 지역이 곳곳에 있다. 지리산 등 청정한 산맥부터 다도多島한 맑고 풍족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편리하게 구축된 교통망과 각종 귀농귀촌 지원책 등 덕분에 매년 경남으로 귀농귀촌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요즘 ‘핫’한 귀농귀촌지, 경남에 대해 알아봤다.글 김수진 취재 협조 경상남도청 055-211-2114 www.gyeongnam.go.kr 사통팔달 경남 ‘귀농귀촌도 팍팍 늘어’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농어촌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예비 귀농인은 도시와 근접한 농어촌 지역을 선호한다.경남은 이러한 니즈에 딱 적합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울산과 부산, 창원 등 대도시가 위치해 있고 이곳으로 통하는 교통망도 거미줄처럼 촘촘히 형성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부터 남해고속도로, 남해제2고속지선, 중앙고속지선, 통영대전 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으로 경상도 지역부터 멀리는 서울, 광주, 대전 등과 연결된다. 덕분에 귀농 후 판로개척도 타 지역보다 용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덕분에 경남지역으로의 귀농귀촌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해만 경남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모두 4,978가구(8,490명). 전년도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밀양시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귀농인이 많은 지역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우리 마을로 오세요!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뭐니 뭐니 해도 지역 선정이다. 특히 이웃 간에 어울려 지내는 농어촌 특성상 어떠한 마을로 귀농하느냐는 귀농 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된다. 이에 경남에서 발간한 <경남에서 살기 좋은 농촌마을 100선> 중 일부를 발췌해 마을을 소개한다. 지면 사정상 모든 마을 정보를 싣지 못해 귀농인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마을 중 일부만 소개함을 밝힌다. 함안군 젊은 귀농인 박재민(36) 씨와 가족 PEOPLE'S STORY “셰프보다 농사꾼! 선택에 후회 없어요”서울에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며 명성을 쌓아가던 한 셰프가 어느 날 주방을 떠나 농촌으로 향했다. 힘들게 자리 잡은 직업을 포기하고 농부가 되는 데에는 아내의 격려가 컸다. “각박한 도시생활을 아이들에게도 접하게 할 순 없다"라며 경남 함안으로 떠난 젊은 부부의 일상을 살짝 엿봤다.Q 인기 직업인 셰프를 포기하고 귀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셰프가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업무였지만 워낙 일 자체가 매력적이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별 불만 없이 일을 해왔죠. 그런데 아내를 만나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귀농을 고민하게 됐어요. 고맙게도 아내가 언젠가 귀농이 꿈이라며 ‘할 거면 지금 하자’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렇게 단순히 귀농하게 됐죠. 이곳을 선택하게 된 것은 집과 땅을 함께 임대한다는 광고를 보고 사전답사 후 정착하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의 이런 막무가내 한 모습에 황당해했지만, 저희는 진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위험할 수도 있었던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론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해요.”Q 좋은 직업을 포기하고 귀농하실 때 주변에서 많이 당황해했을 것 같네요.“맞아요. 2012년 8월 사표를 내고 바로 다음 달 시골로 이사 왔는데, 주변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특히 농사를 지어온 장모님께서 농사가 쉬운 줄 아냐고 펄쩍 뛰었죠. 친구들도 처음엔 ‘미쳤다, 왜 그러느냐’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저희의 용기를 부러워했죠. 걱정 반 우려 반, 여기에 약간의 응원 속에 시골생활을 시작했어요.”Q 귀농 전 어떠한 교육을 받으셨나요?“퇴사 1년 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귀농박람회를 다니고 인터넷을 통해 농업교육을 받았습니다. 전문적인 교육보다는 전반적인 시골생활이나 기초적인 농사일 등을 배웠죠. 재미있는 건, 농촌에서 살아본 적 없었다 보니 조금만 교육받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점이에요. 예를 들면 상추씨 뿌리는 법 같은 기초적인 내용의 교육을 받고 ‘진짜 상추는 내가 정말 잘 재배할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뿌듯해했죠. 지금 생각하면 낯 뜨겁지만 그러한 용기 덕분에 귀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Q 초보 농사꾼치곤 괜찮은 성과를 보셨던데요.“참깨와 들깨, 콩, 단감을 재배 중인데 취미 삼아 시작했던 다육식물이 효자상품이 됐어요. 운 좋게도 다육식물을 2~3년 전부터 중국에 수출하면서 지난해에만 5천만 원 정도의 매출도 올렸죠. 그 외 작물에서는 1천만 원 정도를 벌고 있어요. ‘알리바바 농장 alibabafarm.modoo.at (모바일홈피)’이라는 농산물 판매 브랜드도 만들었고요. 물론 순수익을 따지면 여전히 부족한 면이 크죠. 그래도 수익이 적어도 시골은 어느 정도 자급자족이 되고 도시에서처럼 소비 지향적인 환경이 아니다 보니 그럭저럭 살 만 해요.”Q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벌써 5년 차 귀농인이 됐어요. 이제는 귀농인이 아닌 진정한 농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요즘 우리나라를 헬조선(‘Hell’ + ‘조선’의 신종어: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고 희망이 없음을 풍자하는 말)이라고 하잖아요. 이 헬조선 속에서 농촌은 더 힘들어요. 밥상 물가는 매일 오르지만 정작 농민들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 구조거든요. 그래도 이곳 농촌에서 잘 살아남아서 지금처럼 농촌을 계속 사랑하고 싶어요.”Q 농어촌 행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젊은 패기로 농업에 도전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이미 귀농을 결심했다면 할 수 있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실제 농촌에서는 뭐든 할 수 있는 만능인이 살아남는 곳이고요. 아! 보통 귀농한다고 하면 특용작물에 손을 대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특용작물은 시설비가 많이 들거나 인지도가 떨어져 판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작물 재배 지식 습득도 힘들고요. 이러한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작물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덧붙여 마을 분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길 바라요. 그렇다면 아주 행복한 귀농생활이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파이팅 하세요!”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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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 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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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맞춤형 귀농 하이소! 경북으로
-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12년째 귀농귀촌인 유입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이하 경북)를 보면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이 결과는 조직적이면서 세심한 귀농귀촌 지원책과 활기차고 인간미 넘치는 주민들, 여기에 저렴한 토지 가격 3박자가 딱! 맞아떨어진 덕분이다. 게다가 경북도청에서 경북 맞춤형 한옥 설계도까지 만들어 공개하며 두 팔 벌려 도시민들을 환영하고 있다. “도시서 뭐 하는 교, 같이 삽시다”라고 반겨주는 손짓을 따라가다 보면 즐거운 시골생활이 펼쳐진다.관련 자료 같이 보기 - 아래 참조 (포스트 전원주택설계 시리즈 내 무상설계도면 12.13.14.15 편) 글 김수진자료 협조 경상북도청 054-880-3324 www.gb.go.kr자료 협조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귀농인 5명 중 1명, 경북으로 GO GO!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산골짜기에 들어가 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귀농귀촌하면 아무것도 없는 ‘깡촌’으로 들어가 도시 속 생활양식을 버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요즘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도시와 인근한 지역을 선호하거나 반촌반시半村半市 생활이 가능하길 원한다.경북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도내 많은 지역은 인근에 대도시를 끼고 있다. 국가 기반 산업 시설이 들어선 포항·구미·대구가 위치해있고, 울산도 경북에 바짝 붙어 있는 모양새다.그렇다 보니 주요 도로도 잘 위치해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경부선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성주부터 충주, 양평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등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주요 굵직한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민자도로와 KTX, 공항도 있어 서울부터 부산, 강원·충청·전라도 어디든 가기 편하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 내 50·60대가 경북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부산, 대구, 포항 등지에서 거주하던 베이비붐 세대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북 출신이다. 실제로 <경북 귀농귀촌 길라잡이> 귀농 전 거주지별 현황(12~14‘)에 따르면 대구 출신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20.2%), 경기(13.4%), 서울(12.8%), 부산(8.9%)이 뒤를 이었다. “땅값도 억수로 싸네!”낮은 토지가도 경북으로 사람이 모이는 데 한몫한다. 지난해 시도 별 평균 지가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 지가는 ㎡당 9천 원에 불과했다. 서울시(223만 원), 경기도(125만 원), 충남(2만 3천 원), 충북(1만 3천 원), 전북(1만 1천 원), 경상남도(2만 1천 원)와 비교하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경북보다 저렴하다는 강원도(6천 원), 전남(8천 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경북 내에서도 북부권역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토지가가 저렴하다. 우리 동네로 오시소~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정책이 경북에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 지원부터 각종 융자, 실습지원까지 다양하다. 몰라서 놓치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기왕 귀농귀촌한다면, 내게 맞는 정책을 찾아 혜택받도록 하자. 잠깐! 나는 귀농일까? 귀촌일까?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농촌행이 귀농인지 귀촌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소득 작목이나 사업 규모를 명확히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죠셉 대표가 제시하는 귀농과 귀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귀농 도시민이 농촌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농업과 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주업으로 생활하는 것. 2013년 전국 평균 농가 소득 3천452만 원(농업소득, 농외소득 포함) 이상 소득을 목표로 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함.귀촌 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입하지만 연금이나 부동산 소득 등 생활비가 어느 정도 보장돼 농업이나 기타 사업모델을 통해 소득이 별로 없더라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 하루 8시간 월 209시간을 일하고 2016년 최저임금 6천470원으로 계산해 월 135만 원가량 벌어도 문제없이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귀촌으로 간주한다. 잠깐! 초보 농사꾼도 프로 농사꾼도 궁금궁금!Q. 농사 초보자다. 뭘 재배해야 할까?초보라면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보자.노지작물: 고추, 참깨, 땅콩, 고구마, 감자, 마늘, 생강, 배추, 가을 무, 파과수: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축산: 한우, 흑염소, 토종닭 등Q. 농사 좀 지어봤는데, 어떤 작목이 나을까?어느 정도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고추, 수박, 토마토, 딸기 등과 같은 시설채소나 팽이, 양송이, 느타리, 영지버섯류를 추천. 양계, 한우, 한 돈도 해볼 만 하다. 나아가 고도의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오이, 멜론, 방울토마토나 국화, 백합, 양란 등 시설 화훼, 젖소와 산란계 등의 축산도 추천한다.Q. 자본에 따라 작목을 선택한다면?만약 자본이 부족하다면 채소, 콩, 옥수수, 감자 등 식량 작물을 추천한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설채소, 낙농, 화훼 정도가 괜찮다. 특히 시설채소와 화훼류, 과수는 높은 소득도 기대할 만 하다.Q.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 따로 있나?쌀이나 보리, 하우스 무, 오이, 수박, 사과, 배, 토마토, 복숭아, 화훼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작목이다. 반면, 반촉성 오이나 하우스 무, 화훼 등은 기술 및 입지가 중요하다. 귀농인 시골 이웃 박도영(46) 씨 PEOPLE'S STORY“영양에서 닭 키우는 아빠로 ‘시골 이웃’됐죠” 수십억 원의 매출을 내며 승승장구하던 비즈니스맨 박도영 씨의 현재 모습을 예전 회사 동료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도시 생활을 접고 경북 영양군 한 시골 마을로 내려가 친환경으로 닭을 키우며 계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시골 아저씨가 된 그의 활짝 웃는 표정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초보 닭 아빠, 박도영 씨의 귀농 사연을 들어봤다.Q.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었다는데 귀농한 이유가 궁금해요.A. 안녕하세요! 경북 영양군에 귀농한 박도영이라고 합니다. 서울서 회사 다닐 때 연 매출 80억 원 중 34억 원까지 매출을 내기도 한 열정적인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저녁만 되면 열이 나고 목과 얼굴이 빨개지며 입안까지 헐었어요. 복통도 심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게 아프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사실 가족들이 모두 찬성한 건 아니었어요. 아내를 3년간 설득했어요. 그 과정에서 회사를 관두고 편의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사업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개업했다가 벌어놓은 돈을 많이 없앴습니다. 이후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고향이 강원도 평창인데, 땅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청정지역에 가격도 저렴한 이곳 영양군을 선택했죠. 여기로 내려오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아내도 적응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아내가 위암 수술을 했는데, 만약 계속 도시에서 살았다면 병간호를 못했겠죠. 빡빡하지 않은 시골 생활 덕분입니다.Q. 건강한 계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A. 행복하고 스트레스 적은 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닭은 몸에 붙은 기생충을 흙 목욕으로 없애는데 너무 좁은 공간에 가둬 키우면 이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넓은 흙바닥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또, 공격받을 수도 있는 불안을 없애주기 위해 횃대를 설치했어요. 건강한 먹이도 주고 있어요. 병아리 떼 첫 먹이로 현미를 주고 풀을 많이 먹이며 면역력 향상에 힘쓰고 있어요. 주 먹이는 귀리이며 미강과 청치도 먹이고 있습니다. GMO 곡물로 만든 시중 판매 사료는 일절 먹이지 않고 있어요. 또 병아리나 닭이 병에 걸려도 약을 전혀 먹이지 않고 격리 조치만 합니다.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는 약한 닭들은 도태시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루 몇 시간 동안 방목도 하는데 이때 주변 산에서 매가 내려와 가끔 닭을 잡아가기도 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 농장 출입을 엄격히 하면 어느 정도는 방지가 됩니다. 게다가 저희는 사료를 먹이지 않으니 사료차량이 아예 들어올 일 자체가 없어 외부 타 농장에서 균이 옮겨올 일이 없습니다.Q. 판매는 어떻게 하시나요.A. 영양기술센터에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네이버 블로그 시골 이웃 (handoffarm) http://blog.naver.com/handoffarm 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기술센터를 통해 배워 만든 판매 블로그http://storefarm.naver.com/handoffarm 함께 활용 중입니다. 자연적으로 낳은 계란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 먹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의 가치를 알아봐 주니 감사할 뿐이죠.Q.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A. 정부나 지자체 지원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잘 귀농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원책도 별로 없거니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귀농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골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원주민에게 너무 잘 보이려 하거나 나 혼자 알아서 하려는 모습보다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진짜 이웃으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국 최고 청정 지역인 경북 영양군으로 오시면 정다운 이웃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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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맞춤형 귀농 하이소! 경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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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끝이 하얘졌다.’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첫 문장이 생각나는 곳, 강원도. 겨울이면 사방이 온통 하얗게 변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의 생명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말 없는 친구처럼 사람을 포근히 안아주는 깨끗한 자연은 강원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으러 강원도로 떠난다.이러한 낭만적인 요소만 갖춘 것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는 요즘 부동산업계의 ‘핫 플레이스’다. 강원도가 교통이 불편하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큰 행사를 앞두고 도로, 철도 신설 및 정비 사업을 펼치면서 도로망을 개선 중이며 이곳저곳에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덕분에 강원도는 전국에서도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낭만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강원도의 귀농귀촌 부동산 정책 정보를 모아봤다. 글 : 김수진 취재협조 : 강원도청 033-254-2011 www.provin.gangwon.kr 은퇴자 위한 ‘시니어낙원’, 지원받으세요젊은 날 도시에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50·60 세대의 보금자리 마련에 강원도가 두 팔 걷고 나섰다.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위해 테마가 있는 휴양 및 여가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 ‘시니어낙원’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구 이상이 모여 주택을 신축할 경우 각종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해준다. 이미 많은 은퇴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니, 주목하자.1) 행정지원은?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시니어 이주 필요정보 종합안내 홍보 및 상담-인허가 절차 간소화(현행 분야별 개별 허가 일괄처리)-전담부서 원스톱 행정지원 등 조기 해결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배후 인프라 활용 편의 체계 구축-휴양 및 의료시설과 상호 협력 등 각종 편의 제공 시스템화-부동산 투기 억제 노력2) 재정 지원은?-기반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 지원 (진입도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 시설 등)-경관주택 건축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 (최대 500만 원 지원, 단 지자체에 따라 지원금 상이)-태양열 주택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설비비 지원-지속적인 지원방안 마련3) 세제지원은?-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완화 (고가주택 비과세 요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등)-지방세를 중심으로 한 주택 취득세·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그 외 다양한 세제 지원방안 검토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 4) 신청 조건신청 조건은 사업부지 및 진입로 확보(소유권)가 돼야 하며, 다섯 세대 이상 입주 예정자(주택 건축 및 전입 예정)가 모두 확보돼야 한다. 문의 강원도청 시니어낙원 033-249-3463 www.provin.gangwon.kr5) 시니어낙원, 어디에 있어요? 그렇다면 시니어낙원 부지로 어디 가 선정됐을까? 지금까지 강원도가 선정한 부지로는 태백, 평창, 고성, 양양 등 모두 21곳이다. 아름답고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부지중 몇 곳을 소개한다. 우리 집, 강원도 인증받아볼까?자금과 시간, 노력을 담아 멋지게 집을 지었다면 인증받아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에서는 신청 주택 중 일부를 선정해 경관주택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1987년부터 시행 중이다.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우수 건축물을 인증해주는 것. 2015년까지 173점의 주택이 경관이 우수한 건축물로 수상했다.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인정한 집이라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주목하자. 신청대상 해당 시군별 지원계획 공고 상의 제출기한까지 인증 신청한 주택심사 및 선정 방법-「강원도 경관주택 건축지원지침」별표 2에 의한 「경관 인증 심사 기준」에 의거 심사-시군 배정물량에 따라 평가점수 우선순위로 결정 및 85점 이상인 주택을 인증 대상 건축물로 선정지원 동당 500만 원 시상금 지원 (단,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음)인센티브-건축주 : 우수 건축물패-건축사 : 상패(건축사 법령에 의한 행정처분 시 경감 처분 특전)-경관 우수 건축물 전시회 개최신청서 교부 및 접수각 시군 건축부서문의강원도 건축주택과 033-249-2372 혹은 소속 시군 건축부서 강원도· LH가 집 지어주는 ‘리츠’ 베이비붐 세대 귀농귀촌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를 맞은 강원도에서 괜찮은 부지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형 주택 건축 붐이 일었다곤 하지만, 과연 제대로 된 시공사를 만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아직 귀촌에 시간이 있다면, 리츠를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강원도 홍천군과 영월군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사업을 펼친다. 리츠 REITs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토지 매수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단독주택단지를 건설, 분양, 임대하는 사업이다. LH 측은 올 하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하반기에 입주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약 2억~2억 5천만 원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군_ 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하고, 토지면적 330㎡, 건축면적 85㎡, 30~60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주택단지를 건설 후 분양·임대할 계획이다. 협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기반 시설 지원, 이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영월군_영월군은 영월읍 삼옥리 일원에 약 3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시행한다. 잠깐! 농사만 짓기에 ‘숲’이 아까워! 귀산촌으로 3억 지원받자전체 면적의 95%가 산인 강원도의 지형을 살려 제2의 인생설계를 꾸며 보는 건 어떨까. 산을 활용한 산림 관계자에 산림청이 지원금을 팍팍 쏜다. 귀歸 산촌인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것. 대상자는 밤, 잣 등 임산물을 생산·유통하거나 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같은 산림복지 서비스에 종사하는 이 중 ‘귀촌 한 지 5년 이내의 임업인’ 또는 ‘산림 분야에 대한 교육을 이수(40시간 이상) 하고 2년 이내 귀산촌 예정인 자’에게 1인당 3억 원의 융자 한도를 지원한다. 금리는 2.0%, 기간은 15년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융자금은 토지 구입비나 시설 및 장비 마련에 사용할 수 있다.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 02-3434-7221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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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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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우리도 ‘제주 이민’해서 살아볼까?
- 제주살이' '제주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이 될 정도로 요즘 제주도엔 사람이 들끓는다. 하지만 그만큼 집 찾기는 어려운 실정. 그렇다고 포기하긴 이르다. 제주도의 주택과 토지 구입 등에 대해 차근히 알아보고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글 김수진 취재협조 제주특별자치도청 064-120(제주 콜센터) www.jeju.go.kr 매물은 언제가 많나?제주도에는 ‘신구간’이라는 재미있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기간 전에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온다. 신구간이란 제주에서 이사나 집수리 등의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간으로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의 일주일을 뜻한다. 제주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믿음으로, 이 기간이 되면 많은 신神이 땅에서의 일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고 새로운 신들이 대신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지상에 신이 없어 평소에 금기됐던 일을 해도 아무 탈이 없다고 한다.때문에 제주에서는 이 기간 수십, 수백 가구가 동시 이사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덕분에 매물이나 ‘년세’도 이 기간 전후로 많이 나온다. 이때를 공략해 보자. 년세란?제주에는 육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부동산 계약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년세다. 1년 치 월세를 한 번에 낸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전세처럼 나중에 금액을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전보다 많아졌지만, 제주 년세의 경우 부동산 중개거래보단 소위 직거래가 많은 편이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지역신문(오일장신문 닷컴 www.jejuall.com) (제주 교차로 jeju.icross.co.kr)이 활성화돼 있어 중개료 지불이 필요한 부동산 중개보단 일대일 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때 년세의 경우, 따로 정해진 계약서 양식이 없는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작성해야 한다. 임대주택은 없나?인구수가 폭증하는 제주에서 주택난은 가장 직면한 문제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 센터(JDC),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주에 공공 임대주택을 최소 1,500여 세대를 건설하는 주거복지 사업에 3,74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는 토지보상비 포함 742억 원을 투입해 행복주택 249세대를 짓고, 중위소득 43% 이하로 1만 2,800여 가구 대상 월평균 임차료 11만 원가량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중 200여 가구는 주택 개량비를 최저 350만 원에서 최대 9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농어촌 지역 주택 385채 개량과 다가구 다세대주택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 지원 등도 이뤄진다. 제주시 빈집 정보 빈집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제주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축에 큰 부담이 되는 제주에서는 리모델링 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소나 입소문으로만 알기 힘들다면 제주도청에서 마련한 빈집 정보를 확인해 보자. [제주 제주시 빈집 정보] 제주시 건축행정과 728-3062 한림읍 건설담당 부서 728-7688 애월읍 건설담당 부서 728-8895 조천읍 건설담당 부서 728-7894 구좌읍 건설담당 부서 728-7783 한경면 건설담당 부서 728-7972 우도면 건설담당 부서 728-4362 추자면 건설담당 부서 728-4302[제주 서귀포시 빈집 정보] 서귀포시 도시건축과 760-3014 대정읍 건설담당 부서 760-4094 남원읍 건설담당 부서 760-4194 성산읍 건설담당 부서 760-4292 안덕면 건설담당 부서 760-4383 표선면 건설담당 부서 760-4483 제주에서 땅 구입하기 제주도라 해서 특별히 토지 매매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 제주도민이 아닌 타지 사람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다해야 뒤탈이 없다.단, 제주도에만 있는 건축계획심의라는 것을 받아야 한다. 쉽게 말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만약 본인 소유의 토지가 건축계획심의 대상에 해당한다면 원하는 모습의 집을 짓지 못할 수도 있다. 건축 허가와 별도라 생각하면 된다. 내 땅 심의 대상인지 확인하기 사이버 건축행정(archi.jeju.go.kr/?sso=ok) 홈페이지에 들어가 ‘민원서비스⇒ 건축계획심의 대상 안내 서비스’를 순서대로 클릭 후, 제주도 내 토지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구옥舊屋 같은 경우, 불법 증축으로 인해 민박업 인가받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주의하세요!본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은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제작했다. 기준일 이후에 변동된 사항과 택지 개발사업구역은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반드시 도청 디자인 건축지적과(064-710-3773)로 추가 문의하자. 잠깐! 제주도에서 집 짓기 ‘이것만은 꼭!’제주도에서 집을 지은 사람들을 보고 ‘도 닦은 이들’ ‘복받은 사람’이라고 칭할 정도로 육지보다 건축 과정이 까다롭다. 섬 특성상 공정 단가도 비싸고 잦은 날씨 변화로 계획한 대로 공정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라 해서 딱히 집 짓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공사 기간. 제주도에서는 공사 기간을 최대한 넉넉히 잡아야 한다. 업체 상황이나 기상, 현장 문제점 등으로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예산도 충분히 잡아야 뒤탈이 없다. 육지보다 20~25% 시공비가 더 든다고 보면 된다. 두 번째, 신중한 시공사 선택이다. 시공업체는 제주도 내 업체와 육지 업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제주도 내 업체의 경우 미리 대면해 확인할 수 있지만, 육지 업체는 전화 한 통으로 상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요즘 제주도 이곳저곳에서 공사가 이뤄지다 보니 시공업체나 인부의 가치가 높은 상태다. 간혹 ‘오늘 오기로 한 인부가 오지 않았다’는 등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곳이 바로 제주도다. 즉,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시공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업체 선정이 힘들다면 동·읍사무소나 도청 사무소의 자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 번째, 무조건 바다 전망만을 선호하지 말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바다 전망도 하루 이틀이다. 높은 습도와 잦은 폭풍 때문에 괴로울 수 있다. 후보지 몇 곳을 선정해 기후에 맞춰 살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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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우리도 ‘제주 이민’해서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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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
- 2017년 정유년(丁酉年)그간 마음먹었던 귀농귀촌의 꿈을 현실로 이뤄보고자 이곳저곳을 탐방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움직이기 전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 귀농귀촌했는지 알아보는 건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를 발표했다. 이중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의미한 자료만 선정해 지면에 소개한다. 성공은 치밀한 계획과 사전 정보 탐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글 김수진 사진제공 및 자료 협조 농촌진흥청 1544-8572 www.rda.go.kr 농림축산식품부 www.mafra.go.kr 고향으로 갈까, 말까?아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귀농귀촌하는 편이 나을까? 이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귀농인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지로 이동’하려는 성향이 큰 반면, 같은 농촌에서 태어나도 귀촌인의 경우 연고가 없는 곳으로 이주한 경향이 컸다. 귀농에 비해 연고지에 정착하려는 경향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의 경우, 농업으로 경제활동을 하기보다 편안한 주거를 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귀촌인의 지역 선택 이유로 ‘주거지 확보가 용이해서(10.2%)’가 큰 원인으로 손꼽혔다. 생활환경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반면, 귀농은 서툰 농사일 때문에 연고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물 재배부터 유통, 관리 등 ‘초짜’가 무턱대고 덤비기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수월하게 농사일을 익힐 수 있는 연고지를 선택하게 된다.전원주택, 귀농귀촌의 꿈!좁고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멋진 집 한 채 짓고 살고 싶은 건 모든 이의 꿈이다. 특히 귀농귀촌하는 이들에게 전원주택은 놓치고 싶지 않은 ‘빅 아이템’이다.실태조사 결과, 실제로 귀농귀촌 한 이들 다수가 농가주택 등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79.3%, 귀촌 가구의 74.2%가 단독주택으로 첫 귀촌 생활을 시작했다. 또한 약 67%의 가구들이 집을 짓거나 구입한 형태로 주택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혹은 귀촌 후에도 이 수치는 더 높아지면 높아졌지 감소하지는 않았다.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귀농귀촌 초기에 비해 해당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농촌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서서히 주택 생활에도 적응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귀농가구보다 귀촌 가구의 주택 만족도가 다소 높았다. 농사, 남들은 뭐 짓나귀농이 목적이라면 거주지 선정과 함께 작목 선택에 가장 큰 고민을 한다. 기왕이면 소득이 큰 작목을 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그렇다고 남들 다 하는 걸 하자니 경쟁력이 고민이다.많은 귀농인들은 귀농 작목으로 과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소득 작목 중 25.3%다. 노지채소(15.7%), 논벼(14.3%), 특용/약용작물(9.9%)이 뒤를 이었다. 선택에 대해 ‘쉽게 재배 가능(41.3%)’과 ‘높은 소득(20.6%)’의 응답이 많았다. 또한, 농업소득이 적다는 이유로 농업 외 추가로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도 45.3%로 주로 농산물/가공식품 직접 판매 등이었다.농사 시작 시기는 대부분 귀농 후 6개월 이내(66.4%)였다. 또한, 응답자의 46.6%가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시작한 것으로 응답했다. 단, 가구주 연령이 40대 이하의 경우, 50대 이상 가구보다 ‘농지를 임차해 농사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30대 이하는 ‘토지를 승계 받거나 부모와 함께 경영’하는 경우가 4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다른 사람 조언 없이 농사짓기까지의 소요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8%가 ‘여전히 조언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6.7%는 6개월 이내라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다른 사람 조언 없이 농사짓기까지 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었다.귀농인의 농지 규모는 얼마나 될까? 귀농가구가 경영하고 있는 논과 밭, 과수원 규모를 합한 농지 규모 평균은 7,831㎡(약 2,373평 / 임차 3,048㎡ + 자작 4,77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한 기간이 오래될수록 농지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투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그렇다면, 농지나 가축 등 시설에 대한 투자는 보통 얼마나 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 초기에 농지 및 가축·시설에 투자한 총 투자액은 평균 1억 2,073만 원(초기 투자 9,346만 원 + 추가 투자 2,727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0대가 가장 투자 금액이 높았는데 1억 5,422만 원의 규모로 투자했다. 반면, 30대 이하의 경우 총 투자금액은 7,420만 원이며, 초기 투자 금액 5,184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문가들은 40대의 경우 그간 도시에서 모았던 부동산 등 재산의 규모가 있는 데다 경제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귀농귀촌 후 소득은 얼마?귀농한 가구나 귀촌 한 가구 모두 귀농 첫해에 귀농귀촌 직전보다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농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2,861만 원이다. 귀농 직전 평균 4,574만 원이었지만 귀농 첫해 1,781만 원으로 1/3 정도 감소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이 상승했다.귀촌 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2,842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촌 직전 가구 소득은 평균 4,108만 원이지만 귀촌 첫해 2,496만 원으로 약 60% 수준까지 감소하다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평균 소득만큼 상승한다.귀농가구의 귀농 첫해 농업소득은 평균 6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사 시점인 현재, 1,422만 원으로 증가한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경우, 2,817만 원의 농업소득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농업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젊을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수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귀농귀촌 초기에는 동전 한 푼도 아쉽다. 아껴야 잘 산다는 말을 비로소 온몸으로 체감한다는 시골 생활에서 쓰이는 생활비에 대해 알아봤다.귀농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19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촌 가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184만 원이다.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시 식비(귀농 33.6%, 귀촌 37.3%)다. 이외에도 주거 및 광열/수도/전기세와 교통통신비도 신경 써야 할 생활비 항목인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가구주 연령 40~50대의 경우와 가구원 수가 4명인 경우 ‘교육비’ 비중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의 가구는 ‘건강 및 의료소비’ 비중이 높았다.잠깐! 평균 정착금은?귀농 가구 1억 7,703만 원 귀촌 가구 1억 7,125만 원돈은 어디서 났나? 본인 및 배우자 저축액 + 자산 처분정착금은 어디에 썼나? 귀농 가구 농지 구입 및 임대(40.3%), 주택 마련(34.5%)귀촌 가구 주택 마련(68.8%)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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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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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내년에 귀농하실 건가요?
- 주변에서 ‘귀농하니 참 좋더라, 시골도 예전 같지 않게 편하더라’는 말을 들어왔던 A 씨. 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큰 아이가 독립하게 돼 아내의 고향인 시골에서 한 번 살아볼까 생각 중이다. 그런데 요즘 워낙 귀농하는 이들이 많아 정부 지원금도 빨리 마감됐고, 시골 땅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는 말에 마음이 급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시골행을 할 순 없다. 내년에 실패 없이 귀농하고자 한다면 주목하자. 귀농 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몇 가지를 정리했다.글 김수진자료 협조 귀농귀촌 종합센터 1899-9097 www.returnfarm.com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재정, 건강, 아이들 성공적 귀농 위한 3요소시골이 좋다고 무작정 도시를 떠났다가 낭패를 보고 돌아온 이들도 적지 않다. 패기 가지고만 성공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귀농! 준비 단계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소개한다. 실패 없는 전원생활을 위한 팁인만큼 확인하자. 1. 나의 재정상태도시에서나 시골에서나 돈은 필수다. 가끔 최소한의 자금만 들고 귀농하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아이템과 판로가 마련되지 않는 한 몇 년 버티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농사가 매달 수확물을 내는 것도 아니고, 초보 농사꾼인 만큼 최소 1년간 생활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많은 귀농인이 초반 생각보다 적은 수익으로 고생한다.+ 체크 포인트주택과 농지 확보를 위한 자금은 마련됐나?농기계 및 시설 투자를 위한 자금은 마련됐나?영농 자재비와 최소 1년간 생활자금이 마련됐나?+ 선배들의 조언“시간을 충분히 두고 여유롭게 귀농 자금을 준비하세요. 귀농 실패자 중 42.4%가 지자체 지원금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귀농했다가 실패했습니다. 아예 지자체 지원금은 귀농 자금 준비금에 포함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또한, 농어촌에서는 매달 일정한 수익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지출 계획 설립이 불가능합니다. 경영관리 미숙으로 농가부채가 증가하기도 하니, 유의하세요!” 2. 가족의 건강많은 이들이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꼽는 것이 바로 가족의 건강이다. 몸이 아파 요양을 위해 전원생활을 선택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농어촌에서는 몸이 곧 재산이다. 농사 일부 터 집안일까지 내 손이 가지 않는 데가 없는 곳이 농어촌이다. 예전에는 농한기가 있어 잠시라도 덜 바빴지만, 요즘은 하우스 농업에 2차 가공산업이 이뤄져 1년 내내 농번기라 생각하면 된다. 또, 고령화된 농어촌에서 귀농인은 다소 젊은 나이에 속한다. 당신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마을 업무도 많다는 의미. 따라서 몸 관리는 귀농의 필수다.+ 체크 포인트귀농 전, 종합적인 건강검진은 받았나?지병이 있다면, 장기적인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었나?배우자 등 가족의 건강 상태는 어떠한가?+ 선배들의 조언“뭐든 서비스되는 도시와는 달리 농어촌에서는 새벽부터 밤까지 내가 직접 움직여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불편할 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만족감도 더 높아지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보세요. 힘쓰는 일이 많기 때문에 허리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하고, 흙바닥에 미끄러질 수도 있어 발목을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귀농할 때 집에서도 근육통 등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을 배워오면 더욱 좋겠죠!” 3. 자녀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 귀농인의 연령대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였다. 자녀들이 고등학교 교육을 끝내고 독립한 이들이 귀농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최근 귀농인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아이들 교육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요리조리 잘 찾아보면 소속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괜찮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으니 으레 포기 말고 한번 찾아보자.+ 체크 포인트청소년기 자녀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귀농 동의를 얻었나?귀농 목적이 인성교육이라면 귀농지에 대안학교가 있나?학교와 귀농지 간 거리가 얼마나 먼가?+ 선배들의 조언“초등학생만 돼도 자기주장이 생기는 만큼 귀농 문제로 아이들과 갈등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귀농 전 충분히 아이들과 상의하고, 교육 문제도 함께 논의하도록 하세요. 만약 부모님만 귀농하고 아이들을 도시 학교로 보낼 경우, 기숙사나 자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변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기관)이 충분한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잘 찾으면, 교육공동체를 꾸려 마을에서 공부하는 단체도 있으니 시간을 가지고 고려하세요.” 심은 대로 거둔다! 작목 선정, 성공적인 귀농의 첫 단계4년 전 서울 인근 강원도로 귀농했던 40대 김 모 씨는 올해 초 서울로 되돌아갔다. 그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 배추와 방울토마토를 키웠다. 생전 처음 지어본 농사라 기술도 부족했지만, 판로도 문제였다. 서울과 인접해 판매도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온라인 직거래에 힘을 썼지만, 판매는 미미했다. 그는 “농사법도 잘 모르는 데다, 내게 맞는 소득작목에 대한 고민도 부족했다"라며 “돈만 좇아 관심도 없는 작목을 남의 말만 듣고 선택한 것이 잘못이었다"라고 말했다.소득작목 선정은 성공적인 귀농을 판가름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돈 걱정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농사는 거의 유일한 소득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득작목은 어떻게 골라야 실패하지 않을까?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보유자원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작목을 가려내고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죠셉 대표가 말하는 소득작목 선정 방법에 대해 들어보자. 소득작목 선정 단계Step 1 나의 보유자원을 파악하라귀농인의 보유자원은 생산 기반, 인적자원, 재무자원, 경영능력 이 4개 분야로 나눌 수 있다. 생산 기반은 토지, 농기계, 지역 입지 등 작목 생산에 필요한 직접적인 자원을 의미한다. 재무자원은 귀농 자금과 회계 등 경영관리능력을, 인적자원은 귀농인 자신과 가족의 재배기술, 동원 가능한 노동력 등을 말한다. 경영능력은 최신 귀농 정보 수집, 전문지식, 주변 인맥 활용, 농산물 마케팅 능력을 뜻한다.Step 2 소득작목 리트스를 작성하라① 귀농하려는 지역의 주 작목이 무엇인지 확인하자. 특히 주산지의 경우, 종자 구입부터 재배, 판매까지 보통 전문 규모화돼 있고 지자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귀농하려는 지역의 주산작목에 대한 파종, 정식, 수확 시기, 수확 후 관리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여기에 신품종에 대한 정보 수집도 체크하자.② 소득작목에 대한 사업성을 점검한다. 사업성에는 ⒜기술성, ⒝시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있다.⒜ 기술성은 재배기술 습득이나 농기가재 활용이 용이한지 가늠하는 과정이다.대표적인 예로 배지 표고버섯을 들 수 있다. 재배기술 수준이 높지 않고 배지 공급업체에서도 간단히 기술 지도를 통해 생산할 수 있다. 단,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하며 값싼 중국산 버섯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 시장성 검토도 필요하다. 작목별 수급, 총 재배면적, 생산량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 한다. 최근 생산량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작목이 각각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수익성 검토도 필수다. 주요 작목의 수익성은 농촌진흥청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당 수익을 확인하자.⒟ 안정성은 소득작목별 경영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리스크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강원도 강릉이나 전남 진도, 제주도는 바람이 심한데 하우스 설치 시 타 지역보다 보강된 설비가 필요하다. 즉, 기후나 천재지변, 가축 질병, 자금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③ 성향과 보유자원에 적합한 소득작목 10개 정도 선별한다. 최죠셉 소장은 이때 기왕이면 본인 취향과 맞는 작목을 선정할 것을 조언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가 365일 내내 돌봐야 하는 한우나 화훼사업을 할 경우 여행은 포기해야 해 괴로울 수도 있다는 소리다. 체크하자.Step 3 목표 달성 가능한 작목 선정하기소득작목 선정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핵심은 바로 유통이다. 보통 산지 유통인이나 시장,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방법이 있다. 주산지 소득작목을 선택할 경우 이 유통 방법은 수월하지만 남들이 아무도 안 하는 작목을 선택한다면 이 방법을 활용하기 어려워지니 주의해야 한다. 두 번째 방법은 온라인이나 직거래를 통한 직접 소매하는 방법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카페, G마켓 등 다양한 창구를 활용하거나 개인 홈페이지 구축으로 유통망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초반 입소문을 내고 단골 만드는 데까지 쉽지 않다는 점을 유의하자.Step 4 SMART 실천목표를 설정하라작목을 선택했다면 이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매출과 순소득을 설정해야 한다. 이때 아래와 같이 5가지 요건의 기준을 세워보자.Specific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목표인가Measurable 측정 가능토록 수치화돼 있는가Attainable 현실 달성 가능한 목표인가Reasonable 합리적이며 책임질 수 있는 목표인가Timed 정해진 시간 내 달성 가능한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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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내년에 귀농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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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귀농귀촌,知彼知己면 百戰百勝!
-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김진봉(55세) 씨 부부와 이상현(64세) 씨가 박람회 한쪽에 마련된 카페에서 귀촌 지역 선정 방법에 대한 의견을 진지하게 서로 주고받았다. 진지한 대화에 동행이냐는 질문에 ‘초면’이라고 크게 웃었다. 답답한 마음에 어떤 지역이 좋은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거라고.“귀촌을 결심한 지 오래됐지만 과연 내게 맞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선배 귀촌자들도 지역 선정에 시간을 가장 많이 썼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지역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양이 워낙 방대하고 일일이 찾아보기 힘들어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귀농귀촌은 요즘 도시민 사이에서 이른바 ‘핫’한 아이템이다. 도심지를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여유있는 삶을 꿈꾸는 이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늘어나면서다. 많은 전원주택地가 시골에 위치해 있고, 단순한 전원생활을 벗어나 영농창업을 목적으로 한 귀농자의 수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이러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수많은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여전히 내게 맞는 지역 선정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선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실제로 전남 고흥에 유자농장을 세우며 귀촌한 J 씨는 “결국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오롯이 내 몫인데, 그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아 귀촌에 시간이 제법 걸렸다”며 “절차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자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본지에서 독자들의 귀촌을 돕기 위한 ‘귀농귀촌, 이곳 어때요?’ 기획을 준비했다. 이들을 위해 관련 정보를 도 단위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별 귀농귀촌지원 정책 등을 정리해 이곳저곳에 산재한 정보를 본지에 게재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주요 지원책과 정부의 세재혜택 등을 소개한다.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귀농귀촌종합센터 T 1899-9097 W www.returnfarm.com 귀촌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 수많은 정보 중 내게 맞는 것만 쏙쏙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먼저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 이하 센터)를 먼저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지역별 지원정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결정된 정책을 기준 삼아 결정하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개설한 부서가 바로 이곳 센터다. 쉽게 말해 이곳 센터에 게재된 정보가 귀촌을 위한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것.귀농귀촌? 정보전! 마음은 지역을 당장 결정해 집부터 뚝딱 짓고 싶겠지만, 귀촌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충분한 준비시간을 가지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실패가 적다. 적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의 시간을 두고 차분히 준비하는 자세는 필수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이러한 예비 귀촌인을 위해 탐색, 준비, 실행 3가지 단계별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모름지기 큰일은 정석대로 움직여야 하는 법! 센터에서 마련한 이 정책에 맞춰 귀촌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in short 귀농 귀촌 시 토지는 어떻게 고를까?전라북도 귀농귀촌센터에서 발간한 귀농귀촌 가이드북에 따르면 토지구입은 꼼꼼한 현장답사가 필수다. 주변에 쓰레기매립장이나 하수오염처리장, 도축장 등 혐오시설이나 대규모축사, 가공장, 고압선 전주 등 기피시설, 유류창고나 사격장 등 위험시설 등이 있는지를 살피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생활과 경제력을 고려해 이주 희망지역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이드북에서는 7가지 체크 사항을 게재했는데 토지 선정 시 기준 삼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 대상토지까지의 접근성 살펴보기2. 대상토지의 진입도로 반드시 점검하기3. 대상토지의 경계 등 파악하기4. 인근지역에 혐오시설이나 기반시설 등 입지여부 확인하기5. 전기와 정화 등 기반시설의 설비여부 점검하기6. 식수의 조달이나 오폐수 배수현황 등 검토하기7. 인근 마을이나 지역 특성, 분위기 파악하기in short 귀농 귀촌 시 주택 세제 혜택귀농귀촌에는 돈이 만만치 않게 든다. 주택 구입이나 유지, 양도하는데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세제 지원이 마련돼 있으니 지원책 중 내게 맞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해보자. 1. 농어촌 주택개량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면제-농어촌정비법에 맞춘 생활환경정비사업 및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의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주택개량대상자로 선정된 사람 등 자력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대상자로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그 가족.-감면대상은 상시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전용면적 100㎡ 이하의 주거용 건축물 및 그 부속토지(주거용 건축물 바닥면적의 7배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부분으로 한정).-세제지원 내용 : 취득세 면제 및 5년간 재산세가 면제된다. 잠깐! 지방세특례제한법이란?제16조(농어촌 주택개량에 대한 감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의 계획에 따라 주택개량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과 같은 사업계획에 따라 자력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대상자로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밀억제권역에서는 1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주민등록법」에 따른 주민등록표 등에 따라 증명되는 사람 한정) 및 그 가족이 상시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전용면적 100㎡ 이하의 주거용 건축물 및 그 부속토지(주거용 건축물 바닥면적의 7배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부분으로 한정다)에 대하여는 취득세를 면제하고, 해당 주택(「지방세법」 제104조제3호에 따른 주택)에 대하여는 주거용 건축물 취득 후 납세의무가 최초로 성립하는 날부터 5년간 재산세를 면제한다. 이때 시행령 제7조(주택개량사업의 범위 등) 법 제16조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이란 △「농어촌정비법」 제2조제10호에 따른 생활환경정비사업 △「농어촌주택개량 촉진법」 제5조제1항에 따른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2. 도시지역 주택의 양도소득세 과세특례-수도권 밖의 지역 중 읍 또는 면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이하 농어촌주택)과 그 밖의 주택(이하 일반주택)을 국내에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국내에 1개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며, 양도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이때 서울, 인천, 경기 밖의 지역 중 읍 또는 면지역에 소재하는 영농 또는 영어의 목적으로 취득한 귀농주택을 대상으로 한다.-귀농주택은 영농 또는 영어에 종사하고자 하는 자가 취득했거나, 귀농이전에 취득해 거주하고 있는 주택으로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①귀농주택 소재지에 영농·영어에 종사하고자 하는 자와 그 배우자 또는 위의 직계존속의 가족관계등록부의 최초 등록기준지이거나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연고지에 소재해야 한다. 여기서 가족관계등록부의 최초 등록기준지는 그 등록기준지가 소재한 읍 또는 면지역과 그 연접한 읍·면지역을 말한다.②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양도 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의 합계액{1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일부를 양도하거나 일부가 타인 소유인 경우에는 실지거래가액 합계액에 양도하는 부분(타인 소유부분을 포함한다)의 면적이 전체 주택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누어 계산한 금액을 말한다}이 9억 원을 초과해선 안된다.③대지면적이 660㎡ 이내여야 한다.④영농 또는 영어의 목적으로 취득하는 것으로 1천㎡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는 자가 당해 농지의 소재지에 있는 주택을 취득하거나 기획재정부령이 정하는 어업인이 취득하는 것이어야 한다.⑤세대 전원이 이사해 거주해야 한다.-신청방법은 1세대1주택 특례적용신고서를 양도소득세 과세표준신고기한 내에 △연고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어업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해당자에 한함) △농지원부 사본(해당하는 경우만 제출)를 납세지 관할세무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단, 귀농일부터 계속하여 3년 이상 영농 또는 영어에 종사하지 않거나 그 기간 동안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은 경우 그 양도한 일반주택은 1세대 1주택으로 보지 않으며, 해당 귀농주택 소유자는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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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
-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 '제주살이' '제주 한 달 살아보기'가 유행이 될 정도로 요즘 제주도엔 사람이 들끓는다. 하지만 그만큼 집 찾기는 어려운 실정. 그렇다고 포기하긴 이르다. 제주도의 주택과 토지 구입 등에 대해 차근히 알아보고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자. 글 김수진 취재협조 제주특별자치도청 T 064-120(제주콜센터) W www.jeju.go.kr 매물은 언제가 많나? 제주도에는 ‘신구간’이라는 재미있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 기간 전에 매물이 가장 많이 나온다. 신구간이란 제주에서 이사나 집수리 등의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간으로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의 일주일을 뜻한다. 제주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믿음으로, 이 기간이 되면 많은 신神이 땅에서의 일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고 새로운 신들이 대신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지상에 신이 없어 평소에 금기됐던 일을 해도 아무 탈이 없다고 한다. 때문에 제주에서는 이 기간 수십, 수백 가구가 동시 이사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다. 덕분에 매물이나 ‘년세’도 이 기간 전후로 많이 나온다. 이 때를 공략해 보자. 년세란? 제주에는 육지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부동산 계약 형태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년세다. 1년 치 월세를 한 번에 낸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전세처럼 나중에 금액을 돌려받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전보다 많아졌지만, 제주 년세의 경우 부동산 중개거래보단 소위 직거래가 많은 편이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지역신문(오일장신문닷컴 www.jejuall.com | 제주교차로 http://jeju.icross.co.kr/)이 활성화 돼 있어 중개료 지불이 필요한 부동산 중개보단 일대일 거래를 선호하는 편이다. 이때 년세의 경우, 따로 정해진 계약서 양식이 없는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철저히 작성해야 한다. 임대주택은 없나? 인구수가 폭증하는 제주에서 주택난은 가장 직면한 문제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주에 공공 임대주택을 최소 1,500여 세대를 건설하는 주거복지 사업에 3,74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는 토지보상비 포함 742억 원을 투입해 행복주택 249세대를 짓고, 중위소득 43% 이하로 1만2,800여 가구 대상 월평균 임차료 11만 원가량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중 200여 가구는 주택 개량비를 최저 350만 원에서 최대 95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농어촌지역 주택 385채 개량과 다가구 다세대주택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 지원 등도 이뤄진다. 제주시 빈집 정보 빈집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제주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신축에 큰 부담이 되는 제주에서는 리모델링 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소나 입소문으로만 알기 힘들다면 제주도청에서 마련한 빈집 정보를 확인해 보자. [제주도 빈집 정보] 제주시 건축행정과 728-3062 한림읍 건설담당부서 728-7688 애월읍 건설담당부서 728-8895 조천읍 건설담당부서 728-7894 구좌읍 건설담당부서 728-7783 한경면 건설담당부서 728-7972 우도면 건설담당부서 728-4362 추자면 건설담당부서 728-4302 서귀포시 도시건축과 760-3014 대정읍 건설담당부서 760-4094 남원읍 건설담당부서 760-4194 성산읍 건설담당부서 760-4292 안덕면 건설담당부서 760-4383 표선면 건설담당부서 760-4483 제주에서 땅 구입하기 제주도라 해서 특별히 토지 매매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 제주도민이 아닌 타지 사람이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다해야 뒤탈이 없다. 단, 제주도에만 있는 건축계획심의라는 것을 받아야 한다. 쉽게 말해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집을 지을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만약 본인 소유의 토지가 건축계획심의 대상에 해당한다면 원하는 모습의 집을 짓지 못할 수도 있다. 건축허가와 별도라 생각하면 된다. 내 땅 심의 대상인지 확인하기 사이버 건축행정(http://archi.jeju.go.kr/?sso=ok) 홈페이지에 들어가 ‘민원서비스 → 건축계획심의대상 안내서비스’를 순서대로 클릭 후, 제주도 내 토지 주소를 입력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구옥舊屋 같은 경우, 불법 증축으로 인해 민박업 인가 받을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주의하세요! 본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건축계획심의 대상구역은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제작했다. 기준일 이후에 변동된 사항과 택지개발사업구역은 반영되지 않았다. 따라서 반드시 도청 디자인건축지적과(064-710-3773)로 추가 문의하자. 잠깐! 제주도에서 집 짓기 ‘이것만은 꼭!’ 제주도에서 집을 지은 사람들을 보고 ‘도 닦은 이들’ ‘복 받은 사람’이라고 칭할 정도로 육지보다 건축 과정이 까다롭다. 섬 특성상 공정 단가도 비싸고 잦은 날씨 변화로 계획한 대로 공정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도라 해서 딱히 집 짓는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공사 기간. 제주도에서는 공사 기간을 최대한 넉넉히 잡아야 한다. 업체 상황이나 기상, 현장 문제점 등으로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예산도 충분히 잡아야 뒤탈이 없다. 육지보다 20~25% 시공비가 더 든다고 보면 된다. 두번째 신중한 시공사선택이다. 시공업체는 제주도 내 업체와 육지 업체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제주도 내 업체의 경우 미리 대면해 확인할 수 있지만, 육지 업체는 전화 한 통으로 상대를 판단해야 한다. 또한 요즘 제주도 이곳저곳에서 공사가 이뤄지다 보니 시공업체나 인부의 가치가 높은 상태다. 간혹 ‘오늘 오기로 한 인부가 오지 않았다’는 등의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오는 곳이 바로 제주도다. 즉,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신중하게 시공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업체 선정이 힘들다면 동·읍사무소나 도청 사무소의 자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지막, 무조건 바다 전망만을 선호하지 말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바다 전망도 하루 이틀이다. 높은 습도와 잦은 폭풍 때문에 괴로울 수 있다. 후보지 몇 곳을 선정해 기후에 맞춰 살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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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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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밤의 끝이 하얘졌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雪國’의 첫 문장이 생각나는 곳, 강원도. 겨울이면 사방이 온통 하얗게 변하고, 여름이면 울창한 숲의 생명력이 그대로 전해진다. 말 없는 친구처럼 사람을 포근히 안아주는 깨끗한 자연은 강원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으러 강원도로 떠난다. 이러한 낭만적인 요소만 갖춘 것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강원도는 요즘 부동산업계의 ‘핫 플레이스’다. 강원도가 교통이 불편하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큰 행사를 앞두고 도로, 철도 신설 및 정비사업을 펼치면서 도로망을 개선 중이며 이곳저곳에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덕분에 강원도는 전국에서도 투자 가치가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낭만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강원도의 귀농귀촌 부동산 정책 정보를 모아봤다. 글 김수진 취재협조 강원도청 033-254-2011 www.provin.gangwon.kr 은퇴자 위한 ‘시니어낙원’, 지원받으세요 젊은 날 도시에서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50·60대의 보금자리 마련에 강원도가 두팔 걷고 나섰다.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은퇴자를 위해 테마가 있는 휴양 및 여가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 ‘시니어낙원’을 진행 중이다. 다섯 가구 이상이 모여 주택을 신축할 경우 각종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지원을 해준다. 이미 많은 은퇴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하니, 주목하자. 1) 행정지원은?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 -시니어 이주 필요정보 종합안내 홍보 및 상담 -인허가 절차 간소화(현행 분야별 개별허가 일괄처리) -전담부서 원스톱 행정지원 등 조기해결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 -배후 인프라 활용 편의체계 구축 -휴양 및 의료시설과 상호협력 등 각종 편의 제공 시스템화 -부동산 투기 억제 노력 2) 재정지원은? -기반 인프라 시설에 대한 재정지원 (진입도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시설 등) -경관주택 건축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 (최대 500만 원 지원, 단 지자체에 따라 지원금 상이) -태양열 주택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설비비 지원 -지속적인 지원방안 마련 3) 세제지원은?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 종합부동산세법 완화 (고가주택 비과세 요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지방세를 중심으로 한 주택취득세·등록세 및 재산세 감면 -그외 다양한 세제 지원방안 검토 (강원도 및 지역별 자치단체) 4) 신청 조건 신청조건은 사업부지 및 진입로 확보(소유권)가 돼야 하며, 다섯 세대 이상 입주 예정자(주택건축 및 전입예정)가 모두 확보돼야 한다. 문의 강원도청 시니어낙원 T 033-249-3463 W www.provin.gangwon.kr 5) 시니어낙원, 어디에 있어요? 그렇다면 시니어낙원 부지로 어디가 선정됐을까? 지금까지 강원도가 선정한 부지로는 태백, 평창, 고성, 양양 등 모두 21곳이다. 아름답고 편리한 입지여건을 갖춘 부지 중 몇 곳을 지면에 소개한다. 홍천 상오안 지구 위치 : 홍천군 홍천읍 상오안리 547-14번지 일원 사업면적 : 11,832㎡(가구당 평균 622㎡) 입주계획 : 19가구 입지여건 -서울-인제 간 국도 44번 인접, 홍천 시내와 10km 이내 -20Km 이내 골프, 스키, 워터파크 등 레저시설 인접 -산림경영모델 숲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표고버섯, 약초재배 등 친환경 생태체험마을 조성 -서울 간 거리 81km 홍천군청 : 033-430-2190 영월 무릉지구 위치 :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 산264 사업면적 : 75,471㎡ 입주계획 : 10가구 입지여건 -남향에 위치하고, 배산임수 지역으로 자연과 조화 -태기산과 백던산 사이에 흐르는 맑은 계곡과 요선암이 어우러진 빼어난 자연경관 자랑 -서울 간 거리 150km 영월군청 : 033-370-2052 평창 용산지구 위치 :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264번지 일원 사업면적 : 8,558㎡(가구당 평균 231㎡) 입주계획 : 37가구 입지여건 -평창읍에서 60Km, 대관령사무소 15km 내 위치 -15Km 인근 초ㆍ중ㆍ고교가 있으며, 3km 이내 보건 진료소 위치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알펜시아 리조트와 용평스키장 인접 -서울 간 거리 160km 평창군청 : 033-330-2452 정선 구절지구 위치 :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산229번지 일원 사업면적 : 7,868㎡(가구당 평균 659㎡) 입주계획 : 10가구 입지여건 -진부IC에서 30분 거리 위치, 여량면에서 5㎞ 이내 -소나무, 낙엽송 등 식생이 양호하며, 산채 재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 -레일바이크, 오장폭포, 아우라지 등 관광명소 인접 -서울 간 거리 214km 정선군청 : 033-560-2474 양구 공수 지구 위치 :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397번지 일원 사업면적 : 46,310㎡(가구당 평균 4,210㎡) 입주계획 : 11가구 입지여건 -양구군 양구읍 소재지와 5km 거리에 위치, 403번 지방도에서 500m 지점에 위치 -파로호 최상류 지역으로 조망권 우수 -농지와 임야가 혼합된 구릉지 -서울 간 거리 150km 양구군청 : 033-480-2102 인제 모란골 지구 위치 : 인제군 북면 한계리 829-2번지 일원 사업면적 : 21,261㎡ 입주계획 : 19가구 입지여건 -인제읍과 10~29Km, 북면과 5~9km 위치 -주변에 산림이 있으며 강, 호수 등 원거리 조망권 확보 -20Km 이내에 문화, 관광명소 인접 (인제문화관 등) -주변 평지대보다 약 100m 정도 높은 고지대 위치 -서울 간 거리 145km 인제군청 : 033-460-2124 우리 집, 강원도 인증받아볼까? 자금과 시간, 노력을 담아 멋지게 집을 지었다면 인증받아보는 건 어떨까. 강원도에서는 신청 주택 중 일부를 선정해 경관주택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1987년부터 시행 중이다. 아름다운 강원도 만들기 시책의 일환으로 우수건축물을 인증해주는 것. 2015년까지 173점의 주택이 경관우수건축물로 수상했다. 지원금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인정한 집이라는 명예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주목하자. 신청대상 해당 시군별 지원계획 공고상의 제출기한까지 인증 신청한 주택 심사 및 선정방법 -「강원도경관주택건축지원지침」별표2에 의한 「경관인증 심사기준」에 의거 심사 -시군 배정물량에 따라 평가점수 우선순위로 결정 및 85점 이상인 주택을 인증대상 건축물로 선정 지원 동당 500만 원 시상금 지원 (단,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음) 인센티브 -건축주 : 우수건축물패 -건축사 : 상패(건축사 법령에 의한 행정처분 시 경감처분 특전) -경관우수건축물 전시회 개최 신청서 교부 및 접수 각 시군 건축부서 문의 강원도 건축주택과 033-249-2372 혹은 소속 시군 건축부서 강원도·LH가 집 지어주는 ‘리츠’ 베이비붐 세대 귀농귀촌행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호재를 맞은 강원도에서 괜찮은 부지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소형주택 건축 붐이 일었다곤 하지만, 과연 제대로 된 시공사를 만날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아직 귀촌에 시간이 있다면, 리츠를 주목해보는 건 어떨까.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강원도 홍천군과 영월군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사업을 펼친다. 리츠REITs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토지 매수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해 단독주택단지를 건설, 분양, 임대하는 사업이다. LH 측은 올 하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하고 내년 하반기에 입주할 계획이며, 분양가는 약 2억~2억 5천만 원 정도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천군_LH가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한 토지를 부동산투자회사가 매입하고, 토지면적 330㎡, 건축면적 85㎡, 30~60가구 규모의 귀농귀촌 주택단지를 건설 후 분양·임대할 계획이다. 협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기반시설 지원, 이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월군_영월군은 영월읍 삼옥리 일원에 약 30가구 규모의 주택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허가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 귀농귀촌인 생활지원 등의 업무를 시행한다. 잠깐! 농사만 짓기에 ‘숲’이 아까워! 귀산촌으로 3억 지원받자 전체 면적의 95%가 산인 강원도의 지형을 살려 제2의 인생설계를 꾸며 보는 건 어떨까. 산을 활용한 산림 관계자에 산림청이 지원금을 팍팍 쏜다. 귀歸 산촌인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것. 대상자는 밤, 잣 등 임산물을 생산·유통하거나 숲 해설가, 산림치유지도사 같은 산림복지서비스에 종사하는 이 중 ‘귀촌한 지 5년 이내의 임업인’ 또는 ‘산림 분야에 대한 교육을 이수(40시간 이상)하고 2년 이내 귀산촌 예정인 자’에게 1인당 3억 원의 융자 한도를 지원한다. 금리는 2.0%, 기간은 15년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융자금은 토지 구입비나 시설 및 장비 마련에 사용할 수 있다. 문의: 산림조합중앙회 신용사업부 T 02-3434-7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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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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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
-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다. 그간 마음먹었던 귀농귀촌의 꿈을 현실로 이뤄보고자 이곳저곳을 탐방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움직이기 전에 다른 이들은 어떻게 귀농귀촌했는지 알아보는 건 어떨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2016년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발표했다.이중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유의미한 자료만 선정해 지면에 소개한다. 성공은 치밀한 계획과 사전 정보 탐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글 김수진 | 사진제공 및 자료협조 농촌진흥청 1544-8572 www.rda.go.kr 농림축산식품부 www.mafra.go.kr 고향으로 갈까, 말까? 아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귀농귀촌하는 편이 나을까? 이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귀농인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지로 이동’하려는 성향이 큰 반면, 같은 농촌에서 태어나도 귀촌인의 경우 연고가 없는 곳으로 이주한 경향이 컸다. 귀농에 비해 연고지에 정착하려는 경향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촌의 경우, 농업으로 경제활동을 하기보다 편안한 주거를 원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귀촌인의 지역 선택 이유로 ‘주거지 확보가 용이해서(10.2%)’가 큰 원인으로 손꼽혔다. 생활환경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다. 반면, 귀농은 서툰 농사일 때문에 연고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물 재배부터 유통, 관리 등 ‘초짜’가 무턱대고 덤비기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수월하게 농사일을 익힐 수 있는 연고지를 선택하게 된다. 전원주택, 귀농귀촌의 꿈! 좁고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멋진 집 한 채 짓고 살고 싶은 건 모든 이의 꿈이다. 특히 귀농귀촌하는 이들에게 전원주택은 놓치고 싶지 않은 ‘빅 아이템’이다. 실태조사 결과, 실제로 귀농귀촌한 이들 다수가 농가주택 등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의 79.3%, 귀촌가구의 74.2%가 단독주택으로 첫 귀촌 생활을 시작했다. 또한 약 67%의 가구들이 집을 짓거나 구입한 형태로 주택을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혹은 귀촌 후에도 이 수치는 더 높아지면 높아졌지 감소하지는 않았다.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귀농귀촌 초기에 비해 해당 만족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농촌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서서히 주택 생활에도 적응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귀농가구보다 귀촌가구의 주택 만족도가 다소 높았다. 농사, 남들은 뭐 짓나 귀농이 목적이라면 거주지 선정과 함께 작목선택에 가장 큰 고민을 한다. 기왕이면 소득이 큰 작목을 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그렇다고 남들 다 하는 걸 하자니 경쟁력이 고민이다. 많은 귀농인들은 귀농 작목으로 과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소득 작목 중 25.3%다. 노지채소(15.7%), 논벼(14.3%), 특용/약용작물(9.9%)이 뒤를 이었다. 선택에 대해 ‘쉽게 재배 가능(41.3%)’과 ‘높은 소득(20.6%)’의 응답이 많았다. 또한, 농업소득이 적다는 이유로 농업 외 추가로 경제활동을 하는 가구도 45.3%로 주로 농산물/가공식품 직접 판매 등이었다. 농사 시작 시기는 대부분 귀농 후 6개월 이내(66.4%)였다. 또한, 응답자의 46.6%가 농지를 구입해 농사를 시작한 것으로 응답했다. 단, 가구주 연령이 40대 이하의 경우, 50대 이상 가구보다 ‘농지를 임차해 농사를 시작’했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30대 이하는 ‘토지를 승계받거나 부모와 함께 경영’하는 경우가 4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른 사람 조언 없이 농사짓기까지의 소요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8%가 ‘여전히 조언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26.7%는 6개월 이내라고 응답했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다른 사람 조언 없이 농사짓기까지 기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경향이 있었다. 귀농인의 농지 규모는 얼마나 될까? 귀농가구가 경영하고 있는 논과 밭, 과수원 규모를 합한 농지 규모 평균은 7,831㎡(약 2,373평 / 임차 3,048㎡ + 자작 4,773㎡)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농한 기간이 오래될수록 농지규모가 커지는 경향이 있다. 투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그렇다면, 농지나 가축 등 시설에 대한 투자는 보통 얼마나 하고 있을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 초기에 농지 및 가축·시설에 투자한 총 투자액은 평균 1억 2,073만 원(초기 투자 9,346만 원 + 추가 투자 2,727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0대가 가장 투자 금액이 높았는데 1억 5,422만 원의 규모로 투자했다. 반면, 30대 이하의 경우 총 투자금액은 7,420만 원이며, 초기 투자 금액 5,184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문가들은 40대의 경우 그간 도시에서 모았던 부동산 등 재산의 규모가 있는 데다 경제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귀농귀촌 후 소득은 얼마? 귀농한 가구나 귀촌한 가구 모두 귀농 첫해에 귀농귀촌 직전보다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농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2,861만 원이다. 귀농직전 평균 4,574만 원이었지만 귀농 첫해 1,781만 원으로 1/3 정도 감소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이 상승했다. 귀촌가구의 연간 평균 소득은 2,842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촌 직전 가구 소득은 평균 4,108만 원이지만 귀촌 첫해 2,496만 원으로 약 60% 수준까지 감소하다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평균 소득만큼 상승한다. 귀농가구의 귀농 첫 해 농업소득은 평균 600만 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사 시점인 현재, 1,422만 원으로 증가한다. 특히 가구주 연령이 40대인 가구의 경우, 2,817만 원의 농업소득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농업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젊을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잠깐! 생활비는 얼마나 드나요? 수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귀농귀촌 초기에는 동전 한 푼도 아쉽다. 아껴야 잘산다는 말을 비로소 온몸으로 체감한다는 시골 생활에서 쓰이는 생활비에 대해 알아봤다. 귀농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19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촌가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184만 원이다.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시 식비(귀농 33.6%, 귀촌 37.3%)다. 이외에도 주거 및 광열/수도/전기세와 교통통신비도 신경 써야 할 생활비 항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구주 연령 40~50대의 경우와 가구원 수가 4명인 경우 ‘교육비’ 비중이 높았으며, 60대 이상의 가구는 ‘건강 및 의료소비’ 비중이 높았다. 잠깐! 평균 정착금은? 귀농 가구 1억 7,703만 원 | 귀촌 가구 1억 7,125만 원 돈은 어디서 났나? 본인 및 배우자 저축액 + 자산 처분 정착금은 어디에 썼나? 귀농 가구 농지 구입 및 임대(40.3%), 주택마련(34.5%) 귀촌 가구 주택마련(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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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귀농귀촌, 남들은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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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 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보통 경상남도(이하 경남) 하면 공업화된 지역으로 생각한다. 조선업과 석유화학단지, 자동차 생산공장 단지 등이 동해안부터 남해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귀농귀촌을 고민할 때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하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경남에는 숨겨진 보물 같은 지역이 곳곳에 있다. 지리산 등 청정한 산맥부터 다도多島한 맑고 풍족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여기에 편리하게 구축된 교통망과 각종 귀농귀촌 지원책 등 덕분에 매년 경남으로 귀농귀촌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요즘 ‘핫’한 귀농귀촌지, 경남에 대해 알아봤다. 글 김수진 취재협조 경상남도청 055-211-2114 www.gyeongnam.go.kr 사통팔달 경남 ‘귀농귀촌도 팍팍 늘어’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농어촌에 적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예비 귀농인은 도시와 근접한 농어촌 지역을 선호한다. 경남은 이러한 니즈에 딱 적합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울산과 부산, 창원 등 대도시가 위치해 있고 이곳으로 통하는 교통망도 거미줄처럼 촘촘히 형성돼 있다. 경부고속도로부터 남해고속도로, 남해제2고속지선, 중앙고속지선, 통영대전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으로 경상도 지역부터 멀리는 서울, 광주, 대전 등과 연결된다. 덕분에 귀농 후 판로개척도 타 지역보다 용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경남지역으로의 귀농귀촌인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 해만 경남에 정착한 귀농귀촌인은 모두 4,978가구(8,490명). 전년도보다 62% 늘어난 수치다. 특히 밀양시는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귀농인이 많은 지역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PEOPLE'S STORY “셰프보다 농사꾼! 선택에 후회 없어요” 함안군 젊은 귀농인 박재민(36) 씨와 가족 서울에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며 명성을 쌓아가던 한 셰프가 어느 날 주방을 떠나 농촌으로 향했다. 힘들게 자리 잡은 직업을 포기하고 농부가 되는 데에는 아내의 격려가 컸다. “각박한 도시생활을 아이들에게도 접하게 할 순 없다”며 경남 함안으로 떠난 젊은 부부의 일상을 살짝 엿봤다. Q 인기 직업인 셰프를 포기하고 귀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많이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셰프가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업무였지만 워낙 일 자체가 매력적이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어 별 불만없이 일을 해왔죠. 그런데 아내를 만나 가족의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귀농을 고민하게 됐어요. 고맙게도 아내가 언젠가 귀농이 꿈이라며 ‘할 거면 지금 하자’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렇게 단순히 귀농하게 됐죠. 이곳을 선택하게 된 것은 집과 땅을 함께 임대한다는 광고를 보고 사전답사 후 정착하게 됐어요. 다른 사람들은 저희의 이런 막무가내한 모습에 황당해했지만, 저희는 진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위험할 수도 있었던 결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론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해요.” Q 좋은 직업을 포기하고 귀농하실 때 주변에서 많이 당황해했을 것 같네요. “맞아요. 2012년 8월 사표를 내고 바로 다음 달 시골로 이사 왔는데, 주변 반응은 예상대로 뜨거웠습니다. 특히 농사를 지어온 장모님께서 농사가 쉬운 줄 아냐고 펄쩍 뛰었죠. 친구들도 처음엔 ‘미쳤다, 왜 그러느냐’고 말했지만 나중에는 저희의 용기를 부러워했죠. 걱정 반 우려 반, 여기에 약간의 응원 속에 시골생활을 시작했어요.” Q 귀농 전 어떠한 교육을 받으셨나요? “퇴사 1년 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귀농박람회를 다니고 인터넷을 통해 농업교육을 받았습니다. 전문적인 교육보다는 전반적인 시골생활이나 기초적인 농사일 등을 배웠죠. 재미있는 건, 농촌에서 살아본 적 없었다보니 조금만 교육받으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던 점이에요. 예를 들면 상추씨 뿌리는 법 같은 기초적인 내용의 교육을 받고 ‘진짜 상추는 내가 정말 잘 재배할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 뿌듯해했죠. 지금 생각하면 낯 뜨겁지만 그러한 용기 덕분에 귀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Q 초보 농사꾼치곤 괜찮은 성과를 보셨던데요. “참깨와 들깨, 콩, 단감을 재배 중인데 취미 삼아 시작했던 다육식물이 효자상품이 됐어요. 운 좋게도 다육식물을 2~3년 전부터 중국에 수출하면서 지난해에만 5천만 원 정도의 매출도 올렸죠. 그 외 작물에서는 1천만 원 정도를 벌고 있어요. ‘알리바바 농장’이라는 농산물 판매 브랜드도 만들었고요. 물론 순수익을 따지면 여전히 부족한 면이 크죠. 그래도 수익이 적어도 시골은 어느 정도 자급자족이 되고 도시에서처럼 소비 지향적인 환경이 아니다 보니 그럭저럭 살 만해요.”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벌써 5년 차 귀농인이 됐어요. 이제는 귀농인이 아닌 진정한 농업인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요즘 우리나라를 헬조선(‘Hell’ + ‘조선’의 신종어: 대한민국이 살기 힘들고 희망이 없음을 풍자하는 말)이라고 하잖아요. 이 헬조선 속에서 농촌은 더 힘들어요. 밥상 물가는 매일 오르지만 정작 농민들은 부자가 되지 못하는 구조거든요. 그래도 이곳 농촌에서 잘 살아남아서 지금처럼 농촌을 계속 사랑하고 싶어요.” Q 농어촌 행을 꿈꾸는 젊은이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젊은 패기로 농업에 도전하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이미 귀농을 결심했다면 할 수 있다는 굳은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실제 농촌에서는 뭐든 할 수 있는 만능인이 살아남는 곳이고요. 아! 보통 귀농한다고 하면 특용작물에 손을 대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부분 특용작물은 시설비가 많이 들거나 인지도가 떨어져 판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작물 재배 지식 습득도 힘들고요. 이러한 부분까지 모두 고려해 작물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덧붙여 마을 분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길 바라요. 그렇다면 아주 행복한 귀농생활이 열리지 않을까 싶네요. 파이팅하세요!” 우리 마을로 오세요! 귀농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뭐니뭐니해도 지역선정이다. 특히 이웃 간에 어울려 지내는 농어촌 특성상 어떠한 마을로 귀농하느냐는 귀농 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큰 요소가 된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경남에서 발간한 <경남에서 살기 좋은 농촌마을 100선> 중 일부를 발췌해 마을을 소개한다. 지면 사정상 모든 마을 정보를 싣지 못해 귀농인을 많이 수용할 수 있는 마을 중 일부만 소개함을 밝힌다. ① 통영_ 살기 좋고 인심 좋은 ‘수월마을’ 위치 통영시 도산면 수월리 수월마을 가구 94호(농가 66, 미농가 28) 농경지 22ha(전 9, 답 12, 과수원 1) 특성 수월보건진료소와 생태숲이 인접해 있다. 현재 빈집은 12채(사용 가능 4채)이며 휴경지는 7ha, 임대 가능 농지는 1ha 정도다. 귀농 수용 가능 가구는 10가구 정도이며, 농어업인 학자금과 양육비를 지원한다. 문의 이장 김상섭 010-3875-7780 통영시 농정과 055-650-6224 ② 산청_ 귀농인이 많은 ‘가현마을’ 위치 산청군 금서면 가현마을 가구 28호(농가 22, 미농가 6) 농경지 5.5ha(논 1, 밭 2, 하우스 1, 과수 1, 기타 0.5) 특성 지리산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마을 한가운데로 지리산 둘레길이 지나간다. 2012년 꽃길이 아름다운 마을로 푸른경남상을 수상했으며, 마을 주민 90%가 귀농인으로 주민간 유대가 좋다. 현재 빈집은 1채(철거예정)이며, 임대가능한 농지는 1.0ha 정도다. 귀농세대에게 세대당 300만 원의 정착금과 전입 축하 기념품 등을 지원한다. 귀농 수용 가능 가구는 10가구 정도다. 문의 이장 천승렬 010-4585-4124 산청군 농축산과 055-970-7852 ③ 함양_ 지리산 둘레길의 종착지 ‘금계마을’ 위치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 가구 64호(농가 38, 미농가 31) 농경지 30ha(전 18, 답 12) 특성 마천초등학교와 마천중학고, 마천보건지소, 약국, 면사무소 등이 2km 거리며 지리산 둘레길이 마을을 통과하며 칠선계곡, 서암정사 등이 주변에 있다. 지리산 둘레길 3코스 종착지로 농특산물 판매가 용이하며 고사리, 곶감, 호두, 오미자 등 특용작물 적지로 농가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 천왕봉 가는 입구에 위치해 농산물 판매장과 민박사업(13개소)으로 농가소득이 무척 높은 수준. 현재 빈집은 3가구 정도 되나 팔 의향이 없으며 임대 가능한 농지는 3.6ha 정도다. 문의 이장 김종출 011-841-8670 함양군 작물지원과 055-960-5306 ④ 남해_ 옛 멋이 살아있는 친환경 ‘서호마을’ 위치 남해군 서면 서호마을 가구 100호(농가 71, 미농가 29) 농경지 50ha(전 20, 답 30) 특성 성명초등학교가 1.5km 떨어져 있고 남해병원과 힐튼컨트리클럽 등이 주변에 있다. 망운산과 장팡숲 등 관광지도 인근에 있다. 마을 농경지 대부분이 유기농업 인증 농산물을 재배한다. 전입지원금(30만 원)과 창업농 농자재 지원(20만 원)과 출산장려금(30만~300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빈집은 11채(양옥 1, 한옥 10)이며 휴경지 10ha가 있다. 15가구 정도 귀농 수용할 수 있다. 문의 이장 박옥춘 010-3866-2302 남해군 농축산과 055-860-3907 ⑤ 밀양_ 전통이 살아있는 ‘퇴로 체험마을’ 위치 밀양시 북부면 퇴로마을 가구 135호(농가 80, 미농가 55) 농경지 65ha(전 22, 답 43) 특성 면 소재지에서 15분 거리, 밀양 시내까지 25분이면 도착한다. 가산보건지소와 가산연극촌, 연꽃단지까지 10분이면 가능하다. 주변에 퇴로리 여주이씨고가와 서고정사, 삼은정 등 주요문화유적지(관광지)가 있다. 마을에 고가 숙박 및 전통문화 체험과 고가마을 돌담황토길이 조성돼 있으며, 대각정사 사찰풍경 및 차밭이 있어 관광 산업이 가능하다. 인기 지역이라 이곳으로 귀농을 원할 시 상담은 필수. 문의 이장 박인강 010-8932-9193 밀양시 농정과 055-359-7119 ⑥ 양산_ 매화 향기 가득한 ‘영포마을’ 위치 양산시 원동면 영포마을 가구 98호(농가 54, 미농가 44) 농경지 68ha(전 30, 답 18, 과수원 20) 특성 부산과 울산 인접 지역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문화유적지인 신흥사가 위치하고, 계곡이 맑아 농촌 휴양지역이다. 마을 전체가 매화재배단지로 형성돼 3월 말 매화축제가 개최된다. 청매실과 산딸기가 특산물로 관련 판매장이 조성돼 있다. 현재 빈집은 10채(한옥)이며 휴경지 36ha로 귀농 수용 가능 가구 수는 10가구 정도다. 문의 이장 이희길 010-3880-5615 양산시 농정과 055-392-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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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도시도 농촌도 포기 못한다면, '경남이 있다 아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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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경북 맞춤형 설계도면도 보고, 귀농도 하이소! 01
- 경북 맞춤형 설계도면도 보고, 귀농도 하이소!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12년째 귀농귀촌인 유입 전국 1위를 자랑하는 경상북도(이하 경북)를 보면 ‘역시’라는 생각이 든다. 놀라운 이 결과는 조직적이면서 세심한 귀농귀촌 지원책과 활기차고 인간미 넘치는 주민들, 여기에 저렴한 토지가격 3박자가 딱!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게다가 경북도청에서 경북 맞춤형 한옥 설계도까지 만들어 공개하며 두 팔 벌려 도시민들을 환영하고 있다. “도시서 뭐하는교, 같이 삽시다”라고 반겨주는 손짓을 따라가다 보면 즐거운 시골생활이 펼쳐진다. 글 김수진 자료협조 경상북도청 054-880-3324 www.gb.go.kr 자료협조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http://blog.naver.com/clay90 귀농인 5명 중 1명, 경북으로 GOGO! 도시에서 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산골짜기에 들어가 살기란 쉽지 않다.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귀농귀촌 하면 아무것도 없는 ‘깡촌’으로 들어가 도시 속 생활양식을 버리는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전혀 달라졌다. 요즘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도시와 인근한 지역을 선호하거나 반촌반시半村半市 생활이 가능하길 원한다. 경북이 사랑받는 이유도 여기 있지 않을까? 도내 많은 지역은 인근에 대도시를 끼고 있다. 국가 기반산업 시설이 들어선 포항·구미·대구가 위치해있고, 울산도 경북에 바짝 붙어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 보니 주요 도로도 잘 위치해 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경부선부터 강원도 춘천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성주부터 충주, 양평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등 우리나라를 가로지르는 주요 굵직한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각종 민자도로와 KTX, 공항도 있어 서울부터 부산, 강원·충청·전라도 어디든 가기 편하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면서 이들 지역 내 50·60대가 경북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부산, 대구, 포항 등지에서 거주하던 베이비붐 세대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북 출신이다. 실제로 <경북 귀농귀촌 길라잡이> 귀농 전 거주지별 현황(12~14‘)에 따르면 대구 출신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20.2%), 경기(13.4%), 서울(12.8%), 부산(8.9%)이 뒤를 이었다. “땅값도 억수로 싸네!” 낮은 토지가도 경북으로 사람이 모이는 데 한몫한다. 지난해 시도 별 평균지가 통계에 따르면, 경북의 평균지가는 ㎡ 당 9천 원에 불과했다. 서울시(223만 원), 경기도(125만 원), 충남(2만3천 원), 충북(1만3천 원), 전북(1만1천 원), 경상남도(2만1천 원)와 비교하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경북보다 저렴하다는 강원도(6천 원), 전남(8천 원)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경북 내에서도 북부권역은 타 지역에 비해 특히 토지가가 저렴하다. 우리 동네로 오시소~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각종 정책이 경북에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주택지원부터 각종 융자, 실습지원까지 다양하다. 몰라서 놓치는 것보다 억울한 일은 없다. 기왕 귀농귀촌한다면, 내게 맞는 정책을 찾아 혜택받도록 하자. 잠깐! 나는 귀농일까? 귀촌일까? 최죠셉 한국농업마케팅연구소 대표는 자신의 농촌행이 귀농인지 귀촌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소득 작목이나 사업 규모를 명확히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 조언한다. 그렇다면 최죠셉 대표가 제시하는 귀농과 귀촌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귀농_도시민이 농촌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농업과 이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주업으로 생활하는 것. 2013년 전국 평균 농가소득 3천452만 원(농업소득, 농외소득 포함) 이상 소득을 목표로하는 이들이 여기에 속함. 귀촌_도시에서 농촌지역으로 전입 하지만 연금이나 부동산 소득 등 생활비가 어느 정도 보장돼 농업이나 기타 사업모델을 통해 소득이 별로 없더라도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수준. 하루 8시간 월 209시간을 일하고 2016년 최저임금 6천470원으로 계산해 월 135만 원가량 벌어도 문제없이 농촌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귀촌으로 간주한다. 잠깐! 초보 농사꾼도 프로 농사꾼도 궁금궁금! Q. 농사 초보자다. 뭘 재배해야 할까? 초보라면 일단 이것부터 시작해보자. 노지작물: 고추, 참깨, 땅콩, 고구마, 감자, 마늘, 생강, 배추, 가을 무, 파 과수: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축산: 한우, 흑염소, 토종닭 등 Q. 농사 좀 지어봤는데, 어떤 작목이 나을까? 어느 정도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고추, 수박, 토마토, 딸기 등과 같은 시설채소나 팽이, 양송이, 느타리, 영지버섯류를 추천. 양계, 한우, 한돈도 해볼 만 하다. 나아가 고도의 영농기술을 갖췄다면 오이, 멜론, 방울토마토나 국화, 백합, 양란 등 시설 화훼, 젖소와 산란계 등의 축산도 추천한다. Q. 자본에 따라 작목을 선택한다면? 만약 자본이 부족하다면 채소, 콩, 옥수수, 감자 등 식량 작물을 추천한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설채소, 낙농, 화훼 정도가 괜찮다. 특히 시설채소와 화훼류, 과수는 높은 소득도 기대할 만 하다. Q. 손이 많이 가는 작목이 따로 있나? 쌀이나 보리, 하우스 무, 오이, 수박, 사과, 배, 토마토, 복숭아, 화훼류는 노동생산성이 높은 작목이다. 반면, 반촉성 오이나 하우스 무, 화훼 등은 기술 및 입지가 중요하다. PEOPLE'S STORY “영양에서 닭 키우는 아빠로 ‘시골이웃’됐죠” 귀농인 시골이웃 박도영(46) 씨 수십억 원의 매출을 내며 승승장구하던 비즈니스맨 박도영 씨의 현재 모습을 예전 회사 동료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 같다. 도시 생활을 접고 경북 영양군 한 시골 마을로 내려가 친환경으로 닭을 키우며 계란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편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시골 아저씨가 된 그의 활짝 웃는 표정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초보 닭 아빠, 박도영 씨의 귀농 사연을 들어봤다. Q.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었다는데 귀농한 이유가 궁금해요. A. 안녕하세요! 경북 영양군에 귀농한 박도영이라고 합니다. 서울서 회사 다닐 때 연 매출 80억 원 중 34억 원까지 매출을 내기도 한 열정적인 비즈니스맨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저녁만 되면 열이 나고 목과 얼굴이 빨개지며 입안까지 헐었어요. 복통도 심해 병원에서 검사도 받아 봤지만,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어요. 그렇게 아프면서 돈이 전부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죠. 사실 가족들이 모두 찬성한 건 아니었어요. 아내를 3년간 설득했어요. 그 과정에서 회사를 관두고 편의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사업성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개업했다가 벌어놓은 돈을 많이 없앴습니다. 이후 아내와 세 딸을 데리고 이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고향이 강원도 평창인데, 땅값이 너무 올라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청정지역에 가격도 저렴한 이곳 영양군을 선택했죠. 여기로 내려오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고 아내도 적응한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아내가 위암 수술을 했는데, 만약 계속 도시에서 살았다면 병간호를 못했겠죠. 빡빡하지 않은 시골 생활 덕분입니다. Q. 건강한 계란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A. 행복하고 스트레스 적은 닭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 닭은 몸에 붙은 기생충을 흙 목욕으로 없애는데 너무 좁은 공간에 가둬 키우면 이건 불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넓은 흙바닥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또, 공격받을 수도 있는 불안을 없애주기 위해 횃대를 설치했어요. 건강한 먹이도 주고 있어요. 병아리 때 첫 먹이로 현미를 주고 풀을 많이 먹이며 면역력 향상에 힘쓰고 있어요. 주 먹이는 귀리이며 미강과 청치도 먹이고 있습니다. GMO 곡물로 만든 시중 판매 사료는 일절 먹이지 않고 있어요. 또 병아리나 닭이 병에 걸려도 약을 전혀 먹이지 않고 격리 조치만 합니다.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는 약한 닭들은 도태시키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루 몇 시간 동안 방목도 하는데 이때 주변 산에서 매가 내려와 가끔 닭을 잡아가기도 해요.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 농장출입을 엄격히 하면 어느 정도는 방지가 됩니다. 게다가 저희는 사료를 먹이지 않으니 사료차량이 아예 들어올 일 자체가 없어 외부 타 농장에서 균이 옮겨올 일이 없습니다. Q. 판매는 어떻게 하시나요. A. 영양기술센터에서 블로그 만들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네이버 블로그 시골이웃handoffarm(http://blog.naver.com/handoffarm)을 개설해 운영 중이고, 기술센터를 통해 배워 만든 판매 블로그(http://storefarm.naver.com/handoffarm)도 함께 활용 중입니다. 자연적으로 낳은 계란을 판매하다 보니 판매할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사 먹는 고객들도 계십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계란의 가치를 알아봐 주니 감사할 뿐이죠. Q.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세요. A. 정부나 지자체 지원보다는 스스로 어떻게 잘 귀농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원책도 별로 없거니와, 자기 노력 여하에 따라 귀농의 성공 여부가 달라질 거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골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원주민에게 너무 잘 보이려 하거나 나 혼자 알아서 하려는 모습보다는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저 또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이곳에서 진짜 이웃으로 인정받아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국 최고 청정 지역인 경북 영양군으로 오시면 정다운 이웃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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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경북 맞춤형 설계도면도 보고, 귀농도 하이소!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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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쌀과 목화·누에고치의 생산이 많아 예부터 삼백三白지방으로 불린 전라남도(이하 전남).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햇볕과 건강한 흙, 공기는 이곳을 생명력 넘치는 땅으로 만들었다. 기계와 도시숲, 인공조명 속에 사는 도시민들이 전남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항상 웃으며 반겨주는 어머니같이, 전남은 오는 사람을 끌어안는 너그러운 곳이다. 연평균 기온 14도의 온난한 기후와 영산강과 섬진강이 만들어내는 비옥한 평야, 2,200여개의 섬과 갯벌이 ‘어서 오라’며 손짓한다.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 1577-1425 http://jnfarm.jeonnam.go.kr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044-861-8889 www.agriedu.net 완주군청 063-290-2114 www.wanju.go.kr 땅과 바다를 따르니 지갑도 ‘두둑’ 귀농귀촌을 한 자신의 삶을 잠시 상상을 해보자. 새벽녘 넓은 들녘에서 맡아지는 풀 냄새와 높은 하늘, 맑은 계곡, 푸른 바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렇다. 깨끗한 자연은 귀농귀촌의 기본이다. 청정한 자연환경은 전남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전남 31개소 평균 산소 음이온 수치는 1,736개/㎤로 수도권 200개/㎤에 비해 8배 많은 수준이다. 반면 공기 중 유해 중금속량은 수도권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 수질도 최고 수준이다. 면역력 증강과 항산화, 생리활성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과 게르마늄, 셀레늄 함유가 많은 것. 풍부한 일조량도 주목할 만한데 평균 일조시간은 2,138.9로 전국 평균(2,122.5시간)보다 높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자연스레 관련 농어업 발전을 끌어냈다. 전남은 2016년 현재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산업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만 전국의 49%를 차지할 정도.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축산물 인증농가(2,344호)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면적(2,968ha)도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재배면적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작물 수도 무화과(92%), 유자(85%), 매실(56%), 참다래(56%), 양파(51%), 녹차(46%) 등 15개에 이른다. 친환경 농수산물에 대한 도시민의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전남의 이러한 특색은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의 증가로 이어졌다. 2011년 2,753명이었던 억대 고소득 농어업인 수는 2012년(3,400명), 2013년(4,065명), 2014년(4,213명), 2015년(4,327명)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뼈를 깍는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겠지만, 그 성공에는 깨끗한 자연이 기반을 뒀었다고 모두들 입을 모은다. 토지는 저렴하게, 지원은 팍팍!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돈! 아무리 도시에서보다 생활비가 적게 든다고들 하지만 초창기 정착하는데 토지와 주택 구입, 농어업 시설 마련 등에 큰 비용이 든다. 여기에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이라면 더욱 힘껏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강호가도江湖歌道를 꿈꾸며 내려왔다 해도 귀농귀촌은 지갑 사정에 따라 지속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 눈앞의 현실이다. 최대한 아낄 수 있는 만큼 아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저렴한 토지가격은 전남의 매력 중 하나다. 전국 평균 토지가의 30% 수준으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한국농어촌공사 자료에 따르면 농지 실거래가는 m2당 1만5,327원으로 전국 평균 4만9,501원에 비해 무척 저렴한 수준이다. 열정은 있지만 자금이 다소 부족한 이들에게 전남은 적격지인 셈. 각종 귀농 지원정책도 푸짐하게 마련돼 있다. 창업자금 지원정책에 따르면 농어촌진흥기금으로 농업인 개인에게 연리 1%, 2년 거치 3년 상환으로 1억 원 이내 지원(법인일 경우 2억 원 이내)한다. 귀농인의 경우, 농업창업자금을 받을 수 있는데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3억 원 이내 연리 2%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전국 최초로 창업자금 융자 시 이자 2% 중 1%(2억 원 이내, 최대 3년)를 지원하니 놓치지 말고 혜택받자. 농가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도 전남이 ‘화끈’하게 지원한다. 150㎡ 이하 주택을 짓는 귀농인에게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연리 2%로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여기에 지역별 각종 지원책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지원내용은 전남 귀농귀촌센터와 각 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이 ‘하태핫해!’ 청년이 모인다 귀농귀촌을 은퇴한 50·60대를 위한 것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 2015년 귀농귀촌 관련 통계에 따르면 귀촌인 평균연령은 40.3세였다. 전년 40.5세보다 0.2세 감소한 수치로 매년 귀농귀촌인의 연령대는 젊어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농촌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장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수가 농촌을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보고 귀농을 결심한다. 특히 전남은 30·40대 귀농인이 도전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한 토지 비용과 지원책 덕분이다. 실제로 전남 영암군의 경우 지난해 많은 청년들이 귀농하기도 해 깜짝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영암군 관계자는 “명확한 분석 결과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젊은 귀농인 증가에는 저렴한 토지 가격과 더불어 청년 맞춤형 제도가 주요 증가 원인일 듯하다”고 밝혔다. 매월 120만 원이 꼬박꼬박 전남의 청년 맞춤형 귀농귀촌 제도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월급처럼 나오는 지원금이 눈에 띈다. 39세 이하 신규 농산업 창업예정자(영농경력 3년 이내)를 대상으로 ‘청년농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이에게 창업안정자금 월 120만 원을 최대 2년간 지급한다.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다는 점이 귀농귀촌에 가장 큰 리스크로 손꼽히는 만큼 해당 안정자금은 큰 도움이 될 것 농고·농대생, 월급 받으며 농업 배운다 농고, 농대생을 위한 창업인턴제도 주목할 만하다. 영농기술과 품질관리, 마케팅 등 단계별 기술을 선도농가에서 배울 수 있는 인턴 실습이 바로 그것. 39세 이하의 농대와 농고 휴학생, 졸업생(5년 이내)을 대상으로 시군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발된 이에게 연수 기간(평균 10개월) 동안 월 120만 원을 지급한다. 농기계, 하우스도 팍팍 각 지역에서도 젊은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역의 활력을 살리고 농어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 ‘젊은 피 수혈’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주시에서는 39세 이하 청년귀농인을 대상으로 농기계와 편의장비, 농작업 도구 등을 1천만 원 이내(보조 50%, 자부담 50%)로 지원한다. 또한, 고흥군에서는 40세 미만 귀농인(단, 신규 농업인)에게 시설 하우스 500평 이상을 임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다른 시군에서도 청년을 위한 각종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 있으니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이라면 한번 주목해보자. 잠깐! 아이를 위한 농촌유학 깨끗한 자연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라면 주목하자. 전남에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개설돼 있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고 창의성, 자립심을 길러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리는 농촌유학에 대해 알아봤다. 전남에서 농촌유학을 이렇게 지원해요 지원: 농촌유학 장려 장학금, 생활교사 인건비 및 프로그램 개발, 보험 가입비 등 지원함. 프로그램: 지역 역사탐방, 독서 프로그램, 세시풍속 전통문화 배우기, 농촌체험(고구마 수확, 텃밭 가꾸기), 국토순례 등 유학비(체류): 월 25만 원 지원(강진 옴냇골 산촌유학센터에 한함) INTERVIEW-Return to the farm & rural people’s story “젊은 저에게 전남은 ‘황금씨앗’ 그 자체죠!” 영암군 청년농부 고건 블로그 http://make5ne.blog.me/220717516985 경기도 한 식품회사에서 성실히 일하던 청년이 지난 2012년 고향인 전남 영암군으로 향했다. 도시에는 진지하게 사귀던 여자친구도 있었고, 안정된 직장과 재미있는 즐길거리가 가득했지만, 그는 과감히 영암행을 선택했다. 사연의 주인공 고건(35세) 씨는 농촌에 미래가 있다고 보고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모님 반대가 극심했어요. 힘들게 농사지어 저를 키워내셨는데, 자식 손에 흙 묻히곤 싶지 않으셨겠죠. 하지만 보통 40대 넘어서 귀농을 고민하는데 그때보다는 30대에 농촌 창업에 덤벼야 승산이 있다고 봤어요. 언젠가 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죠” 하지만 귀농 후 바로 농업에 뛰어들진 않았다. 산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농산물 유통업부터 시작했다. 그러면서 각 농산물의 특색과 시세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몇 해 동안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농어촌 상황을 파악한 후에 고건 씨는 무화과 농사에 도전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로는 가격대도 좋았다”며 “과실수는 수확까지 보통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 무화과는 2년 이내로 수확할 수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농사법은 무화과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과 농업 관련 기술센터에서 배워 크게 힘들지 않았다고. 동시에 무화과를 가공한 잼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하는 단계까지 사업을 확장해 농산물 브랜드 ‘황금씨앗’을 만들었다. 고건 씨는 “보통 귀농하면 농사만 지으려고 하는데 다양한 루트로 농업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무화과 잼으로 상시로 수입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도 표고버섯 등 수확 시기를 타지 않는 작물도 함께 유통하며 다각적으로 수입원을 마련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해 결혼한 고건 씨는 앞으로 농산물 가공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다. “가공공장과 농장이 같이 있어야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한데, 현재 법으로는 농장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어려워요. 정부가 6차 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이러한 제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은 여전하죠. 그래도 점차 농어촌 관련 제도가 발전하고 있어 희망이 있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아내가 일하고 있는 도시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시지만(웃음), 저는 이곳에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발전 가능성이 남아있는 전남은 특히 젊은이에게 기회의 땅이에요. 노력한 만큼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합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Tip! 고건 씨가 알려주는 성공 귀농 노하우> -제대로 된 정착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보통 3년에서 5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안정적인 수입원은 필수다. 주 작물 외에 시기를 타지 않는 부가 작물을 재배·유통하는 것도 방법! -SNS, 인터넷을 적극 활용해 유통망 다각화하기. 보통 공판장에 판매하는 경우와 인터넷 직거래로 판매하는 경우 두 가지가 있다. 보통 한 쪽에만 유통하는데 이 두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좋다. -집짓기와 땅 구입은 시간을 두고 하기. 농어촌에서는 토지가가 도시처럼 명확히 정해지지 않는다. 즉, 뻥튀기 당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원하는 지역에 인맥을 쌓고 주민의 신뢰를 얻으면 진짜 시세에 토지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귀농 초기에는 읍내에 전세나 월세로 집을 얻는 것도 방법. INTERVIEW “귀농귀촌의 A부터 Z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김호혁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안녕하십니까!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장 김호혁입니다. 21세기 한국사회의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입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웰빙 수요 확대 등으로 전국적으로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만큼 엄청난 수가 농어촌으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귀농, 귀어, 귀촌의 증가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경제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젊은 인력을 채워주어 농어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침체한 농어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민선 6기 출범과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농업·농촌과 인구 200만 명 회복’을 위해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귀농, 귀어, 귀촌인 유치에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상담전용 전화(1577-1425)와 홈페이지(http://jnfarm.jeonnam.go.kr)를 설치·운영하여 농가주택·농지 등 매매·임대정보, 귀농 농업창업자금 및 주택구입비 융자 등의 정보 제공을 통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귀농인 모임 지원, 귀농귀촌인 소양교육과 작물 재배교육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 기업, 기관을 방문하여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도의 비교우위 자연환경과 우수한 영농조건 등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센터에서는 수요자 맞춤형 종합 상담과 수도권 유치,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귀농귀촌 초기에 영농기술 습득 또는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고, 귀농귀촌인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원, 창업자금 융자 홍보 강화 및 이자 차액 보전, 농업경영 컨설팅 지원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귀농·어, 귀촌을 생각하신다면 주저 없이 전남으로 오십시오. 여러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라남도가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 귀농지 선택에도 기준이 있다? 귀농귀촌은 도시에서의 ‘이사’와는 완전 다른 개념이다. 오랫동안 땅을 일구며 한 곳에서 장기 거주하게 되는 만큼 지역 선정에 숙고는 필수. 그렇다면 귀농지 선택에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할까. 선택하는 데에도 단계가 있고 나름의 원칙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패없는 귀농지 선택을 위한 방법에 대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귀농귀촌 종합센터를 통해 알아봤다. ▷ 지역 선택에도 ‘단계’가 있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집이 있다. 이러한 상상력은 귀농 지역을 선택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구체적인 귀농지를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의 지역이라든가, 토지 및 주택자금/귀농비용 5억 원 등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놓으면 기존에 세웠던 목적, 계획에 맞지 않은 지역이나 땅을 선택하는 실수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부동산 업자나 안내자의 설명에 따라 그대로 귀농지를 선택하는 실수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때 후보지 몇 곳을 선정 후 각 후보지의 2개소 이상의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둘러볼 것으로 추천한다. 직접 몇 차례 방문하는 꼼꼼함은 필수다. 마지막으로 동네이장을 만나보자.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귀농현장 답사 ‘이렇게 체크하자’ ① 차 타고 목적지로 가면서 접근성 파악하기 -인터체인지, 국도, 지방도로서 얼마나 떨어졌나 확인 -면사무소와의 거리 -도로가 포장도로인지 비포장도로인지 확인 -도로폭 몇 미터인지 확인 -집에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확인(이때, 계절과 일별, 시간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음) ② 목적지 근처에서 걸어서 진입도로, 주도로, 농로 점검하기 -도로 확인 -기존 도로 접했는지 확인 -도로 폭과 포장 유무 확인 -지적상 공로, 사도 확인 ③ 목적지 도착 시 주변 경치와 지반 상황 확인 ④ 지적도를 보며 인접 농지와의 정확한 경계, 도로 파악 -땅 위치와 경계지역, 모양, 땅 윤곽과 방향 확인 -집 앉힐 모양 구상 -홍수피해나 토사붕괴, 함몰 위험이 있거나 과거 전력이 있다면 땅 선정 고려하기 -주변 시설 등 상황 확인 <확인해야 할 혐오시설> 공동묘지, 화장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매립장, 광산, 비행기 이동 경로,염색·가죽·목재가구·레미콘 공장, 각종 가공시설 ⑤ 전기, 식수, 농수 등을 끌어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지하수 개발할 경우 식수량 점검. 면사무소 등에서 상담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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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전라남도가 히트다,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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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01
- “삼시세끼도 찾는 전북, 귀농귀촌 1번지로 오세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인다.’ 전라북도(이하 전북)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문구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사실 전북은 과거 국토개발 시 그닥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이었다. 청년들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떠났고 한동안 이곳은 도시화되지 않은 ‘촌’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새롭게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몇년 전부터 본격화되면서 여유로운 자연 속의 삶을 찾는 이들이 전북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찾을 수 있었던 탁월한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농촌의 싱그러움과 바다의 생동감, 도시의 편리함이 모두 모인 최적의 장소, 전북의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한다. 평소 전북에 관심이 있었다면 놓치지 말자.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전라북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1577-3742 www.jbreturn.com 전북 고창에서 촬영 중인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사진 제공-tvN 한반도 서남부에 위치한 전라북도(이하 전북)는 옛부터 풍류와 문화, 농업경제의 중심지였다. 특히 땅이 비옥해 고대시대부터 경작문화가 크게 발달했으며 서해를 접하고 있어 수산물까지 풍족하게 얻을 수 있던 풍요로운 땅이다. 현재 6개 시, 8개 군, 9개 구를 뒀으며 전체 면적은 8,066.48㎢이며, 인구 수는 187만2,900여 명이다. 30~40년 간 이촌향도離村向都로 인구 수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귀농귀촌 열풍이 불면서 고향을 떠난 베이비붐 세대들이 하나둘 귀촌하면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까지 넉넉잡아 3시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어 도시민들이 가고 싶은 지역으로도 손꼽힌다. 얼마 전에는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전북 고창군에서 촬영해 해당 지역으로의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해 전북에는 자체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 시군에 귀농귀촌 관련 부서가 마련돼 있다. 갖가지 지원 정책은 물론이거니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교통까지 편리한 청정지역도 많이 숨겨져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보자. 전라북도 면적 : 8,067㎢ 인구 : 187만 2,965명(2015년 기준) 행정구역 : 14개 시·군(6시, 8군, 2구, 14읍, 145면, 82동) 농업현황 ·농가수 : 10만 5,880호(전국 9.2%) ·농가인수 : 25만 8,880호(전국 9.0%) ·경지면적 : 20만 4,592ha호(논 69%, 밭 31%) ·호당경지면적 : 1.93ha(전국평균 1.5ha) 전북으로 귀농 전, 여기 알아봤나요? 귀농귀촌 전문가들은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서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알아볼 것도, 확인할 것도 왜 이리 많은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비 귀농인을 위해 전북에서 마련하고 있는 각종 정책을 모아봤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이해하기 쉽지 않겠지만,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다보면 내게 맞는 귀농정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01. 농림축산식품부 귀농창업자금 융자 : 3억 원 이내 / 세대당 대상 : 귀농 5년 이내자 경종, 축산시설 및 농업기반시설 내용 :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 귀농인 주택마련자금 융자 : 5천만 원 이내 / 세대당 대상 : 귀농 5년 이내자 농가주택 매입 및 신축 내용 : 연리 2%, 5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 청년 농산업 창업 지원 대상 : 귀농 3년 이내자, 만 18세~39세 미만 청년 내용 : 최대 2년간 월 80만 원 지원(창업자금) 02. 농촌진흥청 귀농인 실습 및 현장교육 지원 대상 : 512명(실습 72명, 교육 440명) / 사업비 6억 5,200만 원 내용 : 현장실습 및 멘토링 지원사업 03. 귀농아카데미 수도권 지역 예비 귀농귀촌인이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교육을 진행 장소 : 전북 귀농귀촌지원센터(서울사무소) 인원 : 60명 교육 : 1기(마감), 2기(9월 1, 8, 22, 29일, 10월 6일) 문의 : 1577-3742 04. 생생귀농귀촌학교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권역별 지역 특성과 농업유통, 선도농가 마을기업견학 및 체험, 임시거주공간 등 농촌현장 이해를 돕는 교육(남동권역은 마감) 장소 : 전북 4개 권역 인원 : 210명 교육 : 동북권역(35명, 8월 26일~28일 / 10월 21일~23일), 남서권역(35명, 9월 23일~25일), 중앙권역(35명, 10월 14일~16일) 05. 농식품인력개발원 전라북도에서 운영하는 교육기관으로 다양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간 및 과정 : 2016년 1월 ~ 11월, 총 7개 과정(260명) 12기 장소 :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문의 : 063-290-6400 올해 교육과정 ① 귀농귀촌 입문 : 귀농귀촌 희망자 대상, 5일 간 교육(30명) ② 귀농인역량 강화 : 귀농 3년 이내 농업인 대상, 3일 간 교육(20명) ③ 실무역량 강화 : 귀농귀촌협회 실무자 대상, 5일 간 교육(20명) ④ 귀농인 농업기계 : 귀농인 대상, 1일 간 교육(10명) ⑤ 귀농인 농식품가공 입문 : 귀농인 대상, 3일 간 교육(20명) 06. 수도권 귀농학교 수도권 예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실시하는 현장교육 대상 : 수도권 귀농귀촌 희망자 문의 : 1577-3742 군수가 말하는 ‘귀농귀촌’ “전북은 기회와 건강의 땅, 어디든 만족할 것” 지난 7월 열린 전북 귀농귀촌박람회에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됐다. 박우정 고창군수와 황숙주 순창군수, 박성일 완주군수가 전북지역을 대표해 한 자리에 모여 귀농귀촌 토크쇼를 연 것. 순창군수가 신명난 소리 한가락 뽑으며 시작된 이번 토크쇼에서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실시 중인 각 지역별 정책 등을 공개했다.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열린 이들의 대화를 본지에서 정리·편집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군수가 직접 말해주는 귀중한 꿀팁 정보가 가득 담겨 있으니 주목하자. 박성일 완주군수 "완주군은 인구 9만 명이 넘고 면적만 전북 전체 10.1%를 차지하는 큰 도시다. 전북의 유명한 산과 들, 호수가 모여있어 산천이 아름다운 고장이다. 흔히 완주군을 시골이라 생각하는데, 이곳은 도농복합지역에 가깝다. 아파트 거주 비율이 40%가 넘는데다 현대자동차와 KCC 등 대기업이 몰려 있다. 그만큼 지방세 수입도 많아 지방재정 자립도가 24.2%에 육박한다(전북 평균 12%). 예산 규모는 전국 군 단위(84곳) 중 2위다. 그만큼 귀농귀촌 정책에 쏟아부을 수 있는 예산도 넉넉하다는 의미다. 교육예산 하나만 봐도 다른 지자체에서는 약 30~70억을 투입하는데 우리는 교육지원과까지 만들어 170억 원을 투자한다. OECD 권장 도서관 수가 5만 명 당 1개라는데 우리는 국공립 도서관도 5개나 돼 1만 9천명 당 1개 수준이다. 전 세계적이지 않나. 문화복지 사업 지원도 활성화돼 있다. 만약 취미생활을 하고 싶은 군민 10명만 형성되면 관련 강사를 군 자체서 지원해주고 있다.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완주군하면 로컬푸드 1번지다. 지난해 11개 로컬푸드 매장에서 450억 원 매출을 올려 귀농귀촌한 사람들이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500만 원까지 수익을 봤다. 로컬푸드 덕분에 불안할 수 있는 초기 귀농귀촌 생활도 안정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이나 공동체 사업 등이 활성화돼 있는데 청년층 등이 구심점을 이루고 있는 사업체가 농촌 구석구석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한, 귀농귀촌자들이 거주지에서 가장 불편을 겪는다는 것에 착안해,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험형 시설을 아파트에 마련했다. 현재 시공 중인데 아마 올 연말 쯤 10세대 정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렇듯 살기 좋은 동네가 바로 완주군이다. 많이 찾아와달라." 박우정 고창군수?? "고창군은 그 어떤 지역보다 일찍 귀농귀촌인을 위한 조례를 제정한 지역이다. 여러 해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사람들이 걱정없이 고창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놨다. 고창군에는 주거 안정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이 잘 구축돼 있다. 시골에 정착하는 사람이 헌집을 구입해 수리하면 수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고,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집들이 비용도 40만~50만 원 가량 지원하고 있다. 친척이나 친구 5명 이상이 고창군에 올 경우 도로포장과 상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공사 지원금 1억 원도 드리고 있다. 귀농귀촌 학교도 마련해 놨다. 농사기술은 물론이거니와 주민과의 소통기술 등 실제 귀농귀촌했을 때 필요한 요소를 가르치는데, 고창군에서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MBC아카데미가 해당 교육을 대행하고 있다. 또한 1년간 고창서 머물면서 풍습과 역사, 문화, 농업기술 등을 배울 수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바둑에는 수가 많다고 들었는데 우리 고창군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귀촌해 살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토지를 사거나 빌려 귀농귀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고창군에는 살아갈 여러 길이 열려 있는데 대표적으로 하루 7만 원씩 받고 농업 일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약 내외가 한달 20일만 일해도 280만 원의 수입이 생긴다. 조금만 노력하면 먹고 사는데 큰 무리 없는 고장이 바로 고창군이다. 얼마전 신문에 은퇴하고 난 부부가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전주와 고창군이 선정됐다더라. 큰 욕심 내지 않고 노년을 건강하고 자녀들을 힘들게 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는 곳이 이곳 고창군이라 생각한다. 사실 어느 지역이나 귀농귀촌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놓고 있다. 자기에게 잘 맞는 지역으로 가면 된다. 하지만 나 역시 귀농한 군수인 만큼 우리 고창군에 오시면 더 자상하게 살펴드린다는 약속 하나는 드릴 수 있다. 넉넉한 인심의 고창군으로 마음 편히 찾아오시길 바란다." 황숙주 순창군수 "젊은 분들이 귀농귀촌을 결심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아마도 아이들 교육일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이 돼야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순창군에서는 인재 키우는데 앞장 서고 있다. ‘순창군 옥천인재숙’이라는 기숙시설을 만들어 중학교 3학년부터 고3까지 50명씩 총 200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한다. 소수 맞춤형 교육과 아이들의 학구열 덕분에 해마다 서울대에 1~2명 등 서울 내 4년제 대학교에 20여 명이 입학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다. 우리 순창군에서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순창군 예산이 3천억 원인데, 듣자니 서울 동대문구 예산도 3,700억 원으로 1인당 100만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는 1인당 예산이 1천만 원을 육박한다. 높은 인구당 예산으로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사실습 지원, 멘토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자랑할 게 또 있다. 전국에서 순창군 만큼 영화관 인기가 높은 곳은 없다고 생각한다. 예술관과 도서관 등에서는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 융성의 해도 지정할만큼 문화 인프라를 잘 구축해놔 누구나 문화를 잘 누릴 수 있다. 사실 전라북도 어디를 가든 귀농귀촌 정책은 다 비슷비슷하다. 어디에 역점을 두고 있는지에 따라 정책 방향이 조금 다를 뿐이다. 그만큼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북으로의 귀농귀촌은 건강을 지키면서 농촌에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전북 어디든 괜찮지만 장수의 마을이면서 많은 지원책이 마련돼 있는 순창군으로 오시면 더욱 좋겠다. 귀농귀촌에 최적의 장소, 순창군으로 오시라! 늦게 오면 자리 없다!(웃음)" INTERVIEW "깨끗하고 정 많은 김제에서 건강하세요!" 조정희 김제시 사단법인 귀농귀촌협의회 여성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북도 김제시 부량면 부량5길 초승마을로 귀농귀촌한 지 2년 된 조정희라고 합니다. 작은 헌 집을 고쳐 남편과 오순도순 정답게 살고 있죠. 귀촌 전에는 전주시내 아파트에 살았는데 재채기와 콧물 때문에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기 힘들 정도로 비염이 심했어요. 그러다 탁 트인 너른 평야와 맑은 공기에 반해 김제 초승마을로 오게 됐는데, 언제 비염이 있었냐는 듯 완쾌했어요. 건강해진 덕분에 예비 귀농인에게 도움 드리고자 이렇게 귀농귀촌협의회에서 활동도 할 수 있게 됐죠. 이른 새벽 논으로 나가면 벼에 맺힌 이슬에서 벼 향기가 맡아지는데, 향을 맡고 재채기하지 않고 숨을 잘 쉴 수 있다는 것에 아직도 신기하고 자연에 감사드려요. 저처럼 건강이 안 좋은 분에게는 김제는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의 장소라 말씀드릴 수 있어요. 참!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마을 분들에게 적극 다가가라고 조언드리고 싶어요. 저희 초승마을 어르신들은 저희가 귀촌하자마자 반찬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음식을 가져다 주셨어요. 농사짓는 법도 알려주시고요. 정말 감사한 마음에 차가 없는 노인분들이 사 드시기 힘든 아이스크림이나 수박, 과일같은 걸 사다 드리고 있는데 무척 좋아하셔서 저도 참 기쁩니다. 서로 모자란 부분은 돕고 사는 마음을 가지고 먼저 다가간다면 어느 곳에서든 지역주민과 잘 지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잠깐! 농촌 유학, 알고 있나요? 지금껏 도시에서 살아온 우리 아이가 과연 농어촌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또래에 뒤떨어지지 않을지 걱정돼 귀농을 망설이는 이도 적지 않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에게 농어촌에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클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부모가 도시에서의 일을 관두지 못해 귀농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전북이 ‘농촌유학’ 제도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 최초로 전북에서 만든 농촌유학은 서울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핫’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촌에서 생활하며 그곳 학교에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다양한 부분을 배우고 아이들의 인성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어 신청자는 매년 정원을 넘기고 있을 정도다. 숙식은 각 시군의 농촌유학센터나 농가에서 이뤄지게 되는데 친척집 방문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농촌주민과 아이들의 유대감 및 친화력과 농촌 문제에 대한 공감대도 높일 수 있다. 보통 초등학생 과정이 가장 많고 간간히 중학생을 위한 유학과정도 있으니 우리 아이를 위해 한 번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전북 지역별 농촌유학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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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귀농귀촌,知彼知己면 百戰百勝!
- 귀농귀촌,知彼知己면 百戰百勝! “기왕이면 지원금을 많이 주는 곳이 낫지 않을까요? 초기 부담도 줄일 겸….” “아마 지역별 주택지원금은 거의 다 비슷한 수준일거예요. 본인이 전원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실패가 적다고 그러더라고요.” 지난 4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6 미래창조 귀농귀촌 박람회’에서 김진봉(55세) 씨 부부와 이상현(64세) 씨가 박람회 한쪽에 마련된 카페에서 귀촌 지역 선정 방법에 대한 의견을 진지하게 서로 주고받았다. 진지한 대화에 동행이냐는 질문에 ‘초면’이라고 크게 웃었다. 답답한 마음에 어떤 지역이 좋은지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은 거라고. “귀촌을 결심한 지 오래됐지만 과연 내게 맞는 지역이 어디인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요. 선배 귀촌자들도 지역 선정에 시간을 가장 많이 썼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지역별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지만, 그 양이 워낙 방대하고 일일이 찾아보기 힘들어 결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귀농귀촌은 요즘 도시민 사이에서 이른바 ‘핫’한 아이템이다. 도심지를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여유있는 삶을 꿈꾸는 이들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늘어나면서다. 많은 전원주택地가 시골에 위치해 있고, 단순한 전원생활을 벗어나 영농창업을 목적으로 한 귀농자의 수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각 지자체는 이러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수많은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여전히 내게 맞는 지역 선정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 선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 실제로 전남 고흥에 유자농장을 세우며 귀촌한 J 씨는 “결국 지역을 선택하는 것은 오롯이 내 몫인데, 그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아 귀촌에 시간이 제법 걸렸다”며 “절차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자료가 있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에서 독자들의 귀촌을 돕기 위한 ‘귀농귀촌, 이곳 어때요?’ 기획을 준비했다. 이들을 위해 관련 정보를 도 단위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제공하고자 한다. 지역별 귀농귀촌지원 정책 등을 정리해 이곳저곳에 산재한 정보를 본지에 게재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주요 지원책과 정부의 세재혜택 등을 소개한다. 정리 김수진 자료협조 귀농귀촌종합센터 T 1899-9097 W www.returnfarm.com 귀촌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보. 수많은 정보 중 내게 맞는 것만 쏙쏙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그런 정보는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먼저 귀농귀촌종합센터(www.returnfarm.com 이하 센터)를 먼저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지역별 지원정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결정된 정책을 기준 삼아 결정하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해 개설한 부서가 바로 이곳 센터다. 쉽게 말해 이곳 센터에 게재된 정보가 귀촌을 위한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것. 귀농귀촌? 정보전! 마음은 지역을 당장 결정해 집부터 뚝딱 짓고 싶겠지만, 귀촌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충분한 준비시간을 가지고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실패가 적다. 적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의 시간을 두고 차분히 준비하는 자세는 필수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이러한 예비 귀촌인을 위해 탐색, 준비, 실행 3가지 단계별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모름지기 큰일은 정석대로 움직여야 하는 법! 센터에서 마련한 이 정책에 맞춰 귀촌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탐색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과 흥미로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는 단계다. 센터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귀촌 교육프로그램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보자. 준비 본격적인 귀농귀촌 실행을 위한 단계다. 정부에서는 주택구입이나 신축 자금지원, 영농교육, 농업창업 등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행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와 실행이 이뤄지는 단계다. 다양한 현장중심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니 내게 맞는 것을 잘 골라보자. in short 토지는 어떻게 고를까? 전라북도 귀농귀촌센터에서 발간한 귀농귀촌 가이드북에 따르면 토지구입은 꼼꼼한 현장답사가 필수다. 주변에 쓰레기매립장이나 하수오염처리장, 도축장 등 혐오시설이나 대규모축사, 가공장, 고압선 전주 등 기피시설, 유류창고나 사격장 등 위험시설 등이 있는지를 살피고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생활과 경제력을 고려해 이주 희망지역을 선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이드북에서는 7가지 체크 사항을 게재했는데 토지 선정 시 기준 삼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현장답사, 체크하자!> 1. 대상토지까지의 접근성 살펴보기 2. 대상토지의 진입도로 반드시 점검하기 3. 대상토지의 경계 등 파악하기 4. 인근지역에 혐오시설이나 기반시설 등 입지여부 확인하기 5. 전기와 정화 등 기반시설의 설비여부 점검하기 6. 식수의 조달이나 오폐수 배수현황 등 검토하기 7. 인근 마을이나 지역 특성, 분위기 파악하기 in short 주택 세제 혜택 귀농귀촌에는 돈이 만만치 않게 든다. 주택 구입이나 유지, 양도하는데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세제 지원이 마련돼 있으니 지원책 중 내게 맞는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해보자. 1. 농어촌 주택개량에 대한 취득세 및 재산세 면제 -농어촌정비법에 맞춘 생활환경정비사업 및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의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주택개량대상자로 선정된 사람 등 자력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대상자로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그 가족. -감면대상은 상시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전용면적 100㎡ 이하의 주거용 건축물 및 그 부속토지(주거용 건축물 바닥면적의 7배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부분으로 한정). -세제지원 내용 취득세 면제 및 5년간 재산세가 면제된다. 잠깐! 지방세특례제한법이란? 제16조(농어촌 주택개량에 대한 감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의 계획에 따라 주택개량 대상자로 선정된 사람과 같은 사업계획에 따라 자력으로 주택을 개량하는 대상자로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밀억제권역에서는 1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주민등록법」에 따른 주민등록표 등에 따라 증명되는 사람 한정) 및 그 가족이 상시 거주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전용면적 100㎡ 이하의 주거용 건축물 및 그 부속토지(주거용 건축물 바닥면적의 7배를 초과하지 아니하는 부분으로 한정다)에 대하여는 취득세를 면제하고, 해당 주택(「지방세법」 제104조제3호에 따른 주택)에 대하여는 주거용 건축물 취득 후 납세의무가 최초로 성립하는 날부터 5년간 재산세를 면제한다. 이때 시행령 제7조(주택개량사업의 범위 등) 법 제16조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이란 △「농어촌정비법」 제2조제10호에 따른 생활환경정비사업 △「농어촌주택개량 촉진법」 제5조제1항에 따른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2. 도시지역 주택의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수도권 밖의 지역 중 읍 또는 면지역에 소재하는 주택(이하 농어촌주택)과 그 밖의 주택(이하 일반주택)을 국내에 각각 1개씩 소유하고 있는 1세대가 일반주택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국내에 1개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며, 양도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이때 서울, 인천, 경기 밖의 지역 중 읍 또는 면지역에 소재하는 영농 또는 영어의 목적으로 취득한 귀농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귀농주택은 영농 또는 영어에 종사하고자 하는 자가 취득했거나, 귀농이전에 취득해 거주하고 있는 주택으로 다음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①귀농주택 소재지에 영농·영어에 종사하고자 하는 자와 그 배우자 또는 위의 직계존속의 가족관계등록부의 최초 등록기준지이거나 5년 이상 거주한 사실이 있는 연고지에 소재해야 한다. 여기서 가족관계등록부의 최초 등록기준지는 그 등록기준지가 소재한 읍 또는 면지역과 그 연접한 읍·면지역을 말한다. ②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양도 당시의 실지거래가액의 합계액{1주택 및 이에 딸린 토지의 일부를 양도하거나 일부가 타인 소유인 경우에는 실지거래가액 합계액에 양도하는 부분(타인 소유부분을 포함한다)의 면적이 전체 주택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누어 계산한 금액을 말한다}이 9억 원을 초과해선 안된다. ③대지면적이 660㎡ 이내여야 한다. ④영농 또는 영어의 목적으로 취득하는 것으로 1천㎡ 이상의 농지를 소유하는 자가 당해 농지의 소재지에 있는 주택을 취득하거나 기획재정부령이 정하는 어업인이 취득하는 것이어야 한다. ⑤세대 전원이 이사해 거주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1세대1주택 특례적용신고서를 양도소득세 과세표준신고기한 내에 △연고지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 △어업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해당자에 한함) △농지원부 사본(해당하는 경우만 제출)를 납세지 관할세무서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단, 귀농일부터 계속하여 3년 이상 영농 또는 영어에 종사하지 않거나 그 기간 동안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은 경우 그 양도한 일반주택은 1세대 1주택으로 보지 않으며, 해당 귀농주택 소유자는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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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REPORT] 귀농귀촌,知彼知己면 百戰百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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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캠핑카로 전원생활 즐겨보세요
- 캠핑카로 전원생활 즐겨보세요 전원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독자도 있겠지만 아직 마음으로 꿈만 꾸는 이도 적지 않을 것이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유유자적 살고 싶지만 현실적 여건이 안돼 마음으로만 ‘언젠가는!’이라고 다짐하고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캠핑을 통해 먼저 자연을 접하는 방법에 주목해보자. 캠핑을 통해 내가 얼마나 親자연적인 사람인지 확인하고, 훗날 전원생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 나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데 텐트에 침낭, 조리기구까지 챙겨 승용차에 싣고 다니는 것이 힘들고 귀찮은 게 사실. 그래서 요즘은 캠핑카를 활용한 캠핑이 떠오르고 있다. 어디든 갈 수 있고 집처럼 편하게 전원생활을 맛볼 수 있는 캠핑카에 대해 알아봤다. 글 김수진 취재협조 현대자동차 캠핑카, 종류도 다양하네 우리나라에 캠핑카가 처음 소개된 시기는 90년대. 초창기에는 비싼 취미활동하는 재벌을 위한 차량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미국 포드ford가 캠핑카를 본격 생산하며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아웃도어 열풍이 캠핑이나 등산에서 캠핑카로 관심분야가 넓어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자금력이 있는 이들이 편하면서도 남들과 차별되는 캠핑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라는 분석이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캠핑카는 완성차 형태보다는 자동차를 개조한 차량이다. 수억 원 하는 해외 캠핑카보다는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스타렉스’를 활용한 캠핑카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열풍에 현대차가 지난 2013년 아예 스타렉스 캠핑카를 내놨는데 출시 3년 연속 매진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트럭 위에 집 모양을 얹혀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도 인기다. 스타렉스 캠핑카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입소문 덕분이다. 기존 자동차에 고리를 걸어 끌고 다니는 카라반도 인기가 높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카라반은 독일 크나우스 타버트의 ‘카라원 400LK’. 3천 만 원 대로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내구성이 좋고 단열과 방수성이 높음에도 소재가 가벼워 운전자들에게 인기다. 영국 스위프트의 ‘스터링 에클레스 SE루비’ 카라반도 공기역학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 있다. 이밖에도 ‘블루밴 미니’ 등 국산 카라반들도 1천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보다 넓고, 보다 편리하게 ‘쏠라티’ 스타렉스보다 넓고 편안한 캠핑카를 찾는다면 밴van은 어떨까. 국내 도로에서 아직 낯선, 보닛이 앞으로 튀어나온 형태인 밴은 소형 승합차보다 차체 높이와 실내 거주성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차종으로 캠핑카로도 환영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밴은 벤츠Benz의 ‘스프린터Sprinter’다. 높고 넓은 차체로 갖가지 용도로 활용되는데 응급차나 상용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캠핑카로도 이용되기도 하는 인기 ‘드림 카’다. 하지만 1억 5천만 원이나 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지갑을 열기 쉽지 않다. 이러던 중 지난해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현대차가 국산 첫 보닛 형태의 밴인 ‘쏠라티SOLATI’를 출시하면서 캠핑카 버전도 선보인 것. 출고가 5천만 원 대로 벤츠 스프린터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스프린터와 비교해 성능과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에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부분은 바로 ‘어닝 시스템’이다. 차량 외부에 차양막 등을 설치할 수 있어 여름철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고 차량 외부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넓은 공간도 큰 매력이다. 길이 3,780mm, 너비 1,795mm, 높이 1,955mm로 성인이 차 안에 서 있어도 무리가 없다. 1열 운전석과 조수석을 180도로 돌릴 수 있어 뒷좌석과 마주 볼 수 있고, 2층에는 소파로 변형가능한 침대도 있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LED 실내조명과 이동 가능한 19인치 모니터, 응접실과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싱크대와 서랍식 냉장고, 전동식 와인셀러도 갖췄다. 캠핑에서 필수인 전기. 차체 지붕에 장착된 태양전지 모듈을 통해 전기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부에는 220V 콘센트와 12V 파워 아울렛, 휴대폰 충전용 USB 등을 마련해 어디서든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게 했다. 더운 여름철, 차 내에서도 씻을 수 있는 샤워실을 겸한 화장실이 있는 점도 반갑다. 특히 시동을 끈 상태에서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고 물탱크 물은 주행 중 가열된 엔진열로 데워진다. 다용도 응접실 싱크대 2층 침대 실내 화장실 캠핑갈 때 이점 조심하세요! 1. 캠핑카나 카라반의 시운전은 필수. 코너나 언덕에서 원활히 운전할 수 있도록 감부터 잡아야 한다. 차체가 높은 카라반의 경우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 시속 100km이상은 밟지 말자. 지하 주차장이나 굴다리를 지날 때도 차제 높이가 맞는지 확인할 것. 2. 소화기 구비를 잊지 말자. 좁은 공간에서 음식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은 늘 도사린다. 특히 한번 불이 나면 단시간에 전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주차가 가능한 지 확인할 것. 아예 캠핑카 진입이나 이용을 막고 있는 휴양림이나 캠핑장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이용 가능한지 문의하고 떠나자. 4. 운행 중 침대에 눕거나 음식을 조리하면 위험하고 법으로도 위반행위다. 또한, 수납공간의 잠금장치를 확인하고 환기구는 닫고 운행해야 한다. 어닝의 결합과 외부 수납공간 잠금장치도 반드시 확인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취재협조 현대자동차 T 080-600-6000 W www.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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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캠핑카로 전원생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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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귀농귀촌 정보, 한 자리에 모여
- 귀농귀촌 정보, 한 자리에 모여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고민하는 이들 중 많은 수가 귀촌이나 귀농도 함께 고민한다. 특히 최근 도시를 떠나 농어촌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이들이 대거 늘어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2016 미래창조 귀농귀촌 박람회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평소 귀농귀촌 정보에 목말랐던 이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과 사진 김수진 취재협조 2016 미래창조 귀농귀촌 박람회 “완주군으로 귀농하면 주택구입 지원은 어떻게 됩니까?” “아, 주택 지원금 말이죠? 주택자금 5천만 원 융자받을 수 있고요, 주택수리비는 세대별 500만 원 이내로 보조돼요.” 전라북도 부스를 찾은 중년부부가 주택구입 지원에 대해 묻자, 전북 귀농귀촌 지원센터 부스 담당자가 관련 자료을 가르키며 안내했다. 부부가 눈을 반짝이며 설명을 귀담아들으며 집중했다. 이들 부부 뿐만 아니라 부스 안에서는 관람객들이 1대 1로 상담을 받고 있었다. 지난 4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6 미래창조 귀농귀촌 박람회’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뜨거웠다.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시민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다인 75개 지자체와 11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지자체 상담관이 관람객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1대 1 상담으로 평소 관심 있는 지역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귀농귀촌 관련 상담을 받기 위해 박람회를 방문한 박종근 씨는 “평소 귀촌하고 싶던 몇몇 지역별 정보와 세제 혜택 등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자체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문경시는 1박2일 일정으로 도시민 초청 농촌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태안군도 각종 영농기술과 선배 귀농인과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귀농귀촌 학교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했다. 늘어나는 청년 귀농귀촌인 맞춤 프로그램으로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은 지역도 있었다. 충청남도 부스에서는 농업농촙에 관심 있는 35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한 ‘도시청년 농업농촌 캠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관계자는 “증가하는 청년 귀농귀촌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이들에 맞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젊은 세대의 성공적인 귀촌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스마트팜’ 관련 부스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마트팜이란 스마트폰이나 PC로 언제 어디서나 작물이나 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다. 부스를 방문한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스마트팜 신청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매일 다양한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농촌에서 새로운 재능을 얻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강연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강레오 쉐프의 ‘테이스트 오딧세이’와 ‘행복한 귀농토크’가, 마지막 날에는 지자체 정책 발표회와 미래 농업 관련 강연, 한국 춘란 심기 행사가 진행됐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제작한 실내 농장에서 당근 등 농산물을 직접 찾아내는 ‘고마워 토토 체험존’도 상시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람회 참석 못 갔는데, 어쩌죠? 이번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해도 실망 말자. 관련 정보를 얻을 방법이 있다.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알려주는 귀농귀촌종합센터가 있으니 말이다. 관심이 있다면 한 번 문을 두들겨보는 건 어떨까. 어떤 도움 받을 수 있나요? 1. 귀농귀촌 창업 설계 및 종합상담 ·품목, 지역, 창업 관련 전문가 상담 ·농산물 취·창업 연계 지원 ·농정원(귀농교육·지원정책), 농어촌공사(농지·주택), NH농협(창업자금), 임업진흥원(임업) 합동 상담 2. 온·오프라인을 통한 귀농귀촌 정보제공 ·귀농귀촌 교육안내(중앙, 지자체) ·중앙, 지자체별 귀농귀촌 지원정책 안내 ·농지, 주거지, 농가실습 정보 안내 3.귀농귀촌 아카데미 교육소그룹 강의 ·평일 15:00~21:00 문의 귀농귀촌종합센터 T 1899-9097 W www.returnfarm.com 귀농귀촌 일자리 창업박람회 귀농귀촌도 비즈니스다! 귀촌 후 일자리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 창업 박람회가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오는 6월 열린다. 성공한 부농을 꿈꾼다면 한 번 관심 가져보는 건 어떨까. ·일정 : 2016년 6월 3일(금)~5일(일) ·장소 : 서울무역전시장(SETEC/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내용 : 정부, 지자체 등 귀농귀촌 관련 종합정보제공, ·내용 : 농산업 일자리 정보제공, 체험의 장 마련, 내·용 : 종합상담 및 1대 1 멘토링 등 문의 귀농귀촌 일자리 창업 박람회 T 02-2162-3757 W www.returnfarmex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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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 귀농귀촌 정보, 한 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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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경기도시공사가 짓는 캐나다 스타일 전원주택단지 '북한강동연재'
- 경기도시공사가 짓는 캐나다 스타일 전원주택단지 ‘북한강동연재’ 전원주택단지 분양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최대 고민은 아마도 시행·사업자의 안정성일 것이다. 문제없이 끝까지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만한 업체인가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투자 요인이다.‘북한강동연재’가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도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와 전원주택단지개발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건축 및 시행을 맡은 방식으로 공동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기업이 공급한다는 점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게다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가평에 지어지는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단지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글 김수진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주) 031-581-7738 www.gndtown.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동연재로 30 대지면적 59,934㎡ 건폐율 50% 용적률 80% 세대수 154세대 단독주택 115세대 합벽식 공동주택 26세대 점포주택 13세대 기타시설 커뮤니티센터, 경비실,단지내 공원, 산책로,어린이놀이터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전용주거지역, 1종일반주거지역 설계기간 2013년 3월 ~ 현재 공사기간 2013년 5월 ~ 2018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 섬유강화 사이딩 현관문 - 코렐 현관문 내부마감 거실천장 - 원목루버 거실벽체 - 도장 거실바닥 - 강화마루 침실천장 - 도배/원목루버 침실벽체 - 도배 침실바닥 - 강화마루 주방마감 도장 욕실마감 타일 단열재 지붕 - R15+R24 G/W 2중 단열 +38mm 통기층 외단열 - 50mm난연EPS +스타코 마감 내단열 - R24 G/W 단열재 설계 가와건축, 시삼건축 시공 정원디자인, 이레하우징 경기도가 책임지고, 캐나다 우드가 짓는다 북한강동연재는 경기도가 국민주택 수준의 전원주택 단지를 만들겠다며 팔을 걷어붙이고 지난 2013년 5월부터 기획한 단지다. 경기도 가평군 달전지구에 위치한 북한강동연재는 공기업이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동사업의 첫 교외주택단지다. 신용평가 최고등급을 획득한 경기도시공사와 다수의 전원주택 단지 등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험이 있는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공동사업주체다. 5만9,934㎡(약 1만8,130평)의 공급면적에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규모 교외주택단지인 북한강동연재는 1단계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43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다. 현재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합벽식 공동주택 14세대)가 분양 중이다. 최근 공정 단계별로 마감한 2단계 20세대를 지난해(2016년) 일반에 공개해 건축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선시공 후분양이다. 일반적으로 전원주택은 택지만 조성해 주택을 선 분양해 계약자가 임의로 집을 짓는 방식이다. 하지만 북한강동연재는 단지를 활성화하고 건축물의 디자인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선시공 후분양 방식을 택했다. 단, 골조나 외장공사는 선시공하고, 도배나 도장, 가구, 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해 시공한다. 정동선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교외주택의 질적 향상과 보급 확대를 위해서 규격화된 고품질주택을 선시공 후분양하는 시도 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도시가스와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기반시설이 모두 완료돼 있다. 또한, 단지 중앙에 카페와 게스트룸, 이벤트 홀이 있는 커뮤니티 센터가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 지원으로 지어졌다.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마을 전용 공원 등도 조성해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돕는다. 단지 내 안전운행을 위해 도로를 주택을 끼고 곡선으로 처리한 점도 인상적이다. 편리한 교통도 매력적이다. 경춘선 가평역까지 걸어서 15분 거리(1.3km)이며, 급행전철(ITX)를 이용하면 용산역까지 55분, 청량리역까지 40분이면 도착한다. 또한, 인근에 남이섬과 자라섬까지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남이섬 선착장과 북한강변 자전거 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올해(2017년) 상반기 개통 예전인 설악IC~청평간 연결교량이 준공되는 서울 강남까지도 현 60분에서 40분으로 크게 줄어든다(자동차 주행시간 기준).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도 추천할만하다. 기숙형 공립고인 가평고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초등학교도 통학 버스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대형마트와 병원, 도서관, 군청이 자동차 5분 거리에 있다. 북한강동연재에 들어선 커뮤니티 센터 모습.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 지원으로 지었다. 카페와 게스트룸, 이벤트 홀 등으로 구성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청정지역 가평이라는 지역환경을 최대한 살려 산책로와 공원, 놀이터 등을 조성해 여유로운 생활을 돕는다. 큰 창 너머 한가로운 자연환경이 펼쳐지는 방과 거실이 인상적이다. 모든 주택은 북미 정통 목구조 공법으로 지어 튼튼하고 단열성이 높아 ‘세미 패시브하우스’ 급을 자랑한다. 북한강동연재의 인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높은 기술력이 담긴 주택일 것이다. 캐나다 우드가 선정한 캐나다산 규격자재를 사용했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캐나다 우드 기술진의 기술력을 동원했다. 또한 매달 제대로 시공했는지를 확인하는 감리도 철저히 보고 있다. 정통 북미식의 세미 패시브하우스 높은 주택 성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정통 목구조 공법으로 짓는데, 캐나다 우드 그룹의 기술을 총동원한다. 캐나다 우드 그룹은 캐나다 내 목재 관련 단체 연합으로 목조주택 기술 및 자재 판매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높은 목조주택 기술을 자랑한다. 북한강동연재 주택에는 일반적으로 목조주택 시공에 적용하는 투바이포two by four 기술을 사용했다. 단순한 기법이지만 기술력에 따라 집 성능도 좌우된다. 북한강동연재에는 캐나다 우드의 기술진이 설계부터 구조계산과 골조 시공을 계획해 높은 기술력이 동원됐다. 캐나다 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자재만 사용하는데,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목재량보다 10% 가량 더 사용했다. 북미 정통 목구조 시공 덕분에 북한강동연재는 세미 패시브하우스 수준을 자랑한다. 주택 바닥 면적 1㎡당 연간 5ℓ의 등유로만 난방이 가능한 ‘5ℓ 하우스’가 목표다. 15cm 두께의 고기밀 외단열재와 3중 유리 시스템창호를 모든 창호에 적용해 아파트보다 높은 열효율과 절반의 냉난방비를 실현한다. 현재 매달 캐나다 우드 측의 감리를 받고 있을 정도로 꼼꼼히 시공한다. 68.64㎡(20.80평) 단층 주택 외관 모습. 거실과 부엌을 연결해 보다 공간이 넓어 보이게끔 설계했다. 단층이지만 다락을 만들어 입주민이 공간을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유로운 공간활용이 가능한 공간도 이곳저곳 숨겨져 있다. 69.18㎡(20.96평) 복층 주택 외관 모습. 거실에는 양면으로 창을 내 가평의 맑은 공기가 실내에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부엌 옆으로 낸 유리문 모습. 문을 열면 데크로 이어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2층 공간. 박공 모양의 지붕이 그대로 연출돼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recommendation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 “최근 파주 지역의 유명 타운하우스 업체가 부도로 폐업하면서 선분양을 받은 계약자들이 입주하지 못하고, 전세 입주한 계약자들은 전세보증금도 받지 못하고 밀려날 위기에 처한 바 있다. 타운하우스가 가장 많은 동탄신도시 교외주택 개발업체 상당수도 부도나 파산 등으로 시장에서 도태됐다. 영세 중소업체들이 대부분인 교외 주택 시장은 사업주체의 안정성 여부가 최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북한강동연재는 경기도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택지조성, 전원주택단지개발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주택건축 및 시행을 맡는 공동사업 방식으로 조성돼 민간개발 단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북한강동연재 평형별 면적 정보 68.64㎡(20.80평) 단층 바닥면적 68.64㎡(20.80평) 발코니 확장 16.32㎡(4.94평) 다락 22.56㎡(6.83평) 실사용면적 107.52㎡(32.58평) 69.18㎡(20.96평) 복층 1층 바닥면적 28.20㎡(8.54평) 2층 바닥면적 40.98㎡(12.41펑) 발코니 확장 6.09㎡(1.84평) 다락 20.10㎡(6.09평) 실사용면적 95.37㎡(28.9평) 78.71㎡(23.85평) 복층 1층 바닥면적 60.81㎡(18.42평) 2층 바닥면적 17.90㎡(5.42평) 발코니 확장 15.90㎡(4.81평) 다락 14.82㎡(4.49평) 실사용면적 109.43㎡(33.16평 84.82㎡(25.70평) 복층 1층 바닥면적 67.80㎡(20.54평) 2층 바닥변적 17.02㎡(5.15평) 발코니 확장 21.75㎡(6.59평) 다락 9.66㎡(2.97평) 실사용면적 116.32㎡(35.24평) 83.46㎡(25.29평) 복층 1층 바닥면적 61.44㎡(18.61평) 2층 바닥면적 22.02㎡(6.67평) 발코니 확장 23.40㎡(7.09평) 다락 17.28㎡(5.23평) 실사용면적 124.14㎡(37.61평) 83.50㎡(25.30평) 단층 바닥면적 83.50㎡(25.30평) 발코니 확장 25.20㎡(7.63평) 다락 21.51㎡(6.51평) 실사용면적 130.21㎡(39.4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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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경기도시공사가 짓는 캐나다 스타일 전원주택단지 '북한강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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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원주택단지】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 비탈면 토굴연구단지 - 머무는 곳의 기운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온 것에서 비롯된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땅이다. 한반도 등줄기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덕분에 힐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평창을 찾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때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월, 평창군 방림면에 자리한 전원단지 평창 2020푸른귀족을 찾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잠시나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강에 초점을 둔 힐링타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취재협조 (주)으라차차 HOUSE NOTEDATA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고원로대지면적 단지 - 16.500㎡(5000.00평)건축구조 비탈면 토굴집 개발 용도 보존관리지역 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6년 5월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황토미장 외벽 - 100%자연석 내부마감 벽 - 황토미장, 미송루바(거실), 외벽 천장하늘창 바닥 - 한지장판난방기구 기름보일러 및 부뚜막, 구들장 설계 및 시공(주)으라차차 010-7773-7289 100m 가까이 되는 긴 데크로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절반의 건축비로 즐기는 토굴집평창 2020푸른귀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건강’과 ‘힐링’이라 할 수 있다. 청정의 대명사 평창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친자연적인 자재와 건축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평창 2020푸른귀족 단지에는 총 7채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황토벽돌과 옥돌 등으로 건강에 신경쓴 쌍둥이 집(2채)과 토굴집(3채), 편의성에 중점둔 집(2채)이다. 단지 내 모든 집들은 20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주)으라차차’에서 설계하고 시공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장·단기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평창 2020푸른귀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토굴집. 흔히 토굴집이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같은 구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땅속으로 6m를 파고 들어갔지만 햇살을 충분히 집이 품을 수 있도록 크게 창을 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 집의 삼면을 감싸 안는다. 토굴집이라 말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채광과 환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비탈면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비탈면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흔히 비탈진 지형은 전원주택 시공 시 건축하기 어려운 장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으라차차가 국내 최초 개발해 낸 황토 토굴주택 건축법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지형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전원주택이 산등선이나 비탈진 곳에 지어지는 것을 미뤄볼 때 황토토굴주택의 개발은 무척 시기적절해 보인다. 또한, 기존 건축비의 절반이면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단독주택서부터 토굴펜션단지·수련원·기도원·요양원 등 토굴 건축 범위는 다양하다.“토굴형식의 단지 형성이 국내 최초라 들었어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짓게 됐습니다.”업체 측의 설명처럼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흙의 향기가 은은하게 온 몸에 스며든다. 3중으로 바른 황토벽과 바닥의 한지장판은 도시에서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몸을 맑게 치유해줄 것만 같다. 여기에 토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에 마음이 편해진다. 맑고 밝은 기운에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천장에 원형의 하늘창이 뚫려있다. 혹시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강원도의 맑은 하늘을 집 내부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하늘창은 토굴집 윗부분인 마당으로 연결됐는데 강화유리로 마감해 집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토굴집은 시각적인 면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다. 욕실 문을 열면 편백나무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욕실 내에 미니 찜질방을 마련해놨는데 자재 모두 편백이다. 편백에서 나오는 맑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바닥의 황토볼을 발끝으로 느끼면서 찜질할 수 있다. “딱 하루만 자봐도 이 집의 건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관계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공감된다. 찜질을 마치고 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 안은 아늑함 그 자체다. 방을 둘러싼 3면 황토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받으며 쉴 수 있다. 구들장으로 방을 데우며 자리에 누우면 낮은 창 너머 소나무와 푸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토굴 특유의 적정한 온도와 스스로 숨을 쉰다는 황토벽 덕분에 잠이 솔솔 올 것 같다.집 밖으로 나오면 100m 가깝게 이어진 최고급 데크가 집집을 연결하고 그 사이사이 화강암으로 조성한 돌 벽이 기막힌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내 40~50m의 금강송이 탄성을 절로 일으킨다. 최고 8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집을 보호하듯 웅장하게 서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숨겨놓은 조명이 소나무와 집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멀리서보면 산 속에 별이 뜬 것처럼 아름답다. 토굴집 옥상 위에 마련된 마당 벤치에 앉으면 강원도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핫’한 평창, 더 ‘핫’한 2020푸른귀족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바로 연결돼 차로 오가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요즘 평창은 도로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핫’한 지역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고속전철이 2017년 11월에 개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원주-강릉 복선전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인 셈. 평창 2020푸른귀족은 강원도 이곳저곳을 마음껏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단지 앞에 맑은 계촌천이 얕고 넓게 흘러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차를 몰고 나가면 하루마루 염소목장과, 뇌운계곡, 클래식 마을 등도 금방이다. 대관령 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충분하고, 동해바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 스키장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강원도를 두루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업체는 단지를 시공하면서 ‘작품 만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단다. 위치 선정부터 시공까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자식을 키운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덕분에 대체 어떤 집을 짓길래 이렇게 지극이냐며 구경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업체 측은 그럴 때마다 집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의 가치를 아는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집을 오랫동안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로, 좋은 마음으로 지은 우리 단지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오셔서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세련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부엌. 원적외선이 나오는 찜질방이 구비된 욕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늘을 집 내부로 끌고 들어온 하늘창. 누워서 구름과 별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방에는 누워서도 밖을 볼 수 있는 낮은 창이 길게 설치돼 있어 언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3번 바른 벽과 한지장판으로 머무는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집마다 설치된 부뚜막은 집을 데울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고 데크에 문을 달아 아래에 설치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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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전원주택단지】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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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거시장 진단] 10년 후 월세시대…실속형 주택 인기 얻고 친환경 중요해져
- 10년 후 월세 시대… 실속형 주택 인기 얻고 친환경 중요해져 앞으로 10년 후, 우리 주거문화는 어떻게 변할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주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앞으로 10년, 주거 트렌드 변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부동산 및 주택 전문가 등은 세대 변화로 실속형 주택이 인기를 얻고, 월세 형태가 보편화될 것이라 입을 모았다. 정리 김수진 주택에서 주거로 소비자 관심 바뀌어 최근 우리 사회의 주거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 자료에 따르면, 가장 먼저 인구 변화가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구 이동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수도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요소도 변화에 한몫하고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소득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지식과 기술, 문화 같은 소프트 파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는 저성장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최첨단 기술도 주거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의 본격화와 로봇 개발, 가상현실 기술 발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사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웰빙, 건강 등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합리적 소비성향 선호, 다양한 가치관 추구를 당연시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 기후 현상 증가와 식량위기 등 환경요소도 사회 변화의 요소로 손꼽는다. 이러한 요소들이 주택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이전 소비자들이 주택 가격 등 경제적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주거 문화, 트렌드, 소비형태 등으로 관심사가 바뀌고 있다. 즉, 주택 자체보다 주거와 관련한 문화로 관심사가 바뀌고 있다. 미래 주거 트렌드 시장 변화 - 가격 상승 기대 사라짐 - 월세 가속화 - 입지 양호, 안정적 임대/수익 지역 인기 소비자 요구 - 가치요구 증가 - 첨단과 자연의 조화 - 다양한 공간활용 - 임대가능 주택 가치 상승 주택공급 - 면적 < 기능, 서비스 - 고급형, 실속형, 임대형 - 틈새상품 공급 시도 - 소비자 맞춤 선택형 -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 세대교체로 실속형 주택 선호 전문가들은 향후 10년,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세대가 기존 베이비붐 세대에서 에코 세대(1977~1992년 생)로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에코 세대들은 서울 내에서 이동이 많지만, 베이비붐 세대는 경기나 광역시, 기타 다른 시로 이동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에코 세대는 도심 생활을 선호하는 반면, 베이비붐 세대는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것. 이러한 현상은 주택 선호도로도 이어졌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단독 혹은 다가구 주택으로 이동이 잦아지는 것에 비해 20~30대 에코 세대는 편의시설이나 교육환경에 따라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 세대의 자기만족적이며 합리적인 소비성향은 실속형 주택 인기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코 세대인 3040세대는 주거비용 절감에 관심을 가지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주택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성향은 다양한 기능의 공간과 수납공간 확대 요구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코 세대의 합리적 소비성향은 주거비를 절감하는 주택의 인기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저성장과 주거비 상승을 겪은 에코 세대들이 기능과 서비스, 주거비 절감 등 다양한 요소로 거주자에게 만족을 주는 주택을 선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중산층뿐만 아니라 고소득층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절감 주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주택 공간의 다양성도 추구될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크기가 작아지면서 면적은 작아도 첨단 기능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증가와 합리적 소비성향은 주거지의 다양한 기능을 요구한다. 휴식 외에도 비즈니스, 모임 기능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요구할 것으로 예측됐다. ‘숲세권’을 대표하는 자연주의도 미래 주거 트렌드로 손꼽혔다. 전 연령층에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향후 공원이나 녹지 등 자연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주거지의 친환경 요소가 중요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세컨하우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기술을 융복합한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가 주거에서 실현될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IoT 연결을 통해 첨단기술이 주거문화에 접목돼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안서비스와 하자점검 서비스가 자동화되고 전문 의료서비스도 주택에서 실현될 것으로 예측됐다. 마지막으로 월세형태 보편화다. 최근 월세 시장으로의 빠른 변화와 임대수익 가치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본격적인 월세 시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수익형 부동산을 먼저 구매하고, 본인은 남은 자금으로 소형주택에 거주하면서 저금리 월세 시대에 맞춘 ‘개인 임대사업자’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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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거시장 진단] 10년 후 월세시대…실속형 주택 인기 얻고 친환경 중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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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 비탈면 토굴연구단지 - 머무는 곳의 기운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온 것에서 비롯된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창은 건강하고 생명력 넘치는 땅이다. 한반도 등줄기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 때문이다. 덕분에 힐링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평창을 찾으며 건강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때 이른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6월, 평창군 방림면에 자리한 전원단지 평창 2020푸른귀족을 찾았다. 취재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었지만 잠시나마 일에 지친 몸과 마음이 위로받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건강에 초점을 둔 힐링타운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곳이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주)으라차차 010-7773-7289 HOUSE NOTE DATA 위치 강원도 평창군 고원로 대지면적 단지 - 16.500㎡(5000.00평) 건축구조 비탈면 토굴집 개발 용도 보존관리지역 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6년 5월 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5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황토미장 외벽 - 100%자연석 내부마감 벽 - 황토미장, 미송루바(거실), 천장하늘창 바닥 - 한지장판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및 부뚜막, 구들장 설계 및 시공 (주)으라차차 010-7773-7289 절반의 건축비로 즐기는 토굴집 평창 2020푸른귀족의 콘셉트는 한 마디로 ‘건강’과 ‘힐링’이라 할 수 있다. 청정의 대명사 평창에 자리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친자연적인 자재와 건축공법으로 지었기 때문이다. 평창 2020푸른귀족 단지에는 총 7채의 집이 자리잡고 있다. 황토벽돌과 옥돌 등으로 건강에 신경쓴 쌍둥이 집(2채)과 토굴집(3채), 편의성에 중점둔 집(2채)이다. 단지 내 모든 집들은 20년 이상 현장 경험이 풍부한 ‘(주)으라차차’에서 설계하고 시공해 튼튼하고 꼼꼼하게 지었다. 개인 혹은 단체의 장·단기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토굴집. 흔히 토굴집이라고 하면 어두컴컴하고 습한 동굴 같은 구조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땅속으로 6m를 파고 들어갔지만 햇살을 충분히 집이 품을 수 있도록 크게 창을 냈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흙이 집의 삼면을 감싸 안는다. 토굴집이라 말해주지 않았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채광과 환기를 자랑한다. 혁신적인 비용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비탈면을 이용해 건축할 수 있는 국내 최고 비탈면 건축방식이기 때문이다. 흔히 비탈진 지형은 전원주택 시공 시 건축하기 어려운 장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으라차차가 국내 최초 개발해 낸 황토 토굴주택 건축법은 땅을 파고 들어가는 방식으로 집을 짓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지형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많은 전원주택이 산등선이나 비탈진 곳에 지어지는 것을 미뤄볼 때 황토토굴주택의 개발은 무척 시기적절해 보인다. 또한, 기존 건축비의 절반이면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단독주택서부터 토굴펜션단지·수련원·기도원·요양원 등 토굴 건축 범위는 다양하다. “토굴형식의 단지 형성이 국내 최초라 들었어요. 2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고심한 끝에 짓게 됐습니다.” 업체 측의 설명처럼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나무와 흙의 향기가 은은하게 온 몸에 스며든다. 3중으로 바른 황토벽과 바닥의 한지장판은 도시에서 각종 화학물질로 오염된 몸을 맑게 치유해줄 것만 같다. 여기에 토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선선하면서도 아늑한 기운에 마음이 편해진다. 맑고 밝은 기운에 고개를 들어 올려보면 천장에 원형의 하늘창이 뚫려있다. 혹시라도 느낄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하고 강원도의 맑은 하늘을 집 내부에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감탄이 절로 난다. 이 하늘창은 토굴집 윗부분인 마당으로 연결됐는데 강화유리로 마감해 집 안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돼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 즐거운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토굴집은 시각적인 면만 만족하는 집이 아니다. 욕실 문을 열면 편백나무 향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욕실 내에 미니 찜질방을 마련해놨는데 자재 모두 편백이다. 편백에서 나오는 맑은 나무 향기를 맡으며 바닥의 황토볼을 발끝으로 느끼면서 찜질할 수 있다. “딱 하루만 자봐도 이 집의 건강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관계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공감된다. 찜질을 마치고 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 안은 아늑함 그 자체다. 방을 둘러싼 3면 황토벽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받으며 쉴 수 있다. 구들장으로 방을 데우며 자리에 누우면 낮은 창 너머 소나무와 푸른 산이 눈에 들어온다. 토굴 특유의 적정한 온도와 스스로 숨을 쉰다는 황토벽 덕분에 잠이 솔솔 올 것 같다. 집 밖으로 나오면 100m 가깝게 이어진 최고급 데크가 집집을 연결하고 그 사이사이 화강암으로 조성한 돌 벽이 기막힌 조형미를 보여준다. 조경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단지 내 40~50m의 금강송이 탄성을 절로 일으킨다. 최고 80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마치 집을 보호하듯 웅장하게 서 있다. 또한 밤이 되면 숨겨놓은 조명이 소나무와 집을 은은하게 비추는데, 멀리서보면 산 속에 별이 뜬 것처럼 아름답다. 100m 가까이 되는 긴 데크로 멋스러움과 실용성을 갖췄다. 토굴집 옥상 위에 마련된 마당 벤치에 앉으면 강원도의 자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세련되면서도 편의성을 갖춘 부엌. 원적외선이 나오는 찜질방이 구비된 욕실. 잠시만 앉아 있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하늘을 집 내부로 끌고 들어온 하늘창. 누워서 구름과 별을 볼 수 있어 낭만적이다. 방에는 누워서도 밖을 볼 수 있는 낮은 창이 길게 설치돼 있어 언제든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황토를 3번 바른 벽과 한지장판으로 머무는 동안 힐링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집마다 설치된 부뚜막은 집을 데울 뿐만 아니라 음식 조리까지 가능하다. 겉으로 내보이지 않고 데크에 문을 달아 아래에 설치해 지저분해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토굴집에는 즐길 요소도 두루 갖췄다.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음질을 자랑하는 빔프로젝트를 설치해 영화나 음악감상 등을 즐길 수 있다. 핫’한 평창, 더 ‘핫’한 2020푸른귀족 아무리 집을 잘 지어도 주변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평창 2020푸른귀족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위치다. 인근에 유해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에 위치해 있고 도로에서 바로 연결돼 차로 오가기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요즘 평창은 도로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핫’한 지역이다. 현재 공사 중인 고속전철이 2017년 11월에 개통되면 서울에서 평창까지 40분이면 오갈 수 있고, 원주-강릉 복선전철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평창까지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인 셈. 평창 2020푸른귀족은 강원도 이곳저곳을 마음껏 즐기기에도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 가장 먼저 단지 앞에 맑은 계촌천이 얕고 넓게 흘러 아이와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좋다. 차를 몰고 나가면 하루마루 염소목장과, 뇌운계곡, 클래식 마을 등도 금방이다. 대관령 목장까지 차로 40분이면 충분하고, 동해바다도 1시간이면 도착한다. 스키장도 40분이면 갈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강원도를 두루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업체는 단지를 시공하면서 ‘작품 만드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단다. 위치 선정부터 시공까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고. 자식을 키운 것 같은 마음이 들 정도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 덕분에 대체 어떤 집을 짓길래 이렇게 지극이냐며 구경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업체 측은 그럴 때마다 집 짓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집의 가치를 아는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연을 사랑하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면 집을 오랫동안 아껴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자재로, 좋은 마음으로 지은 우리 단지가 많은 분들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길 바랍니다. 언제든 누구나 찾아오셔서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국내 최초 기능성 토굴주택 분양 - 관리가 편리한 수익성 황토 토굴주택 - 전국 건축시공 및 감리가능(토굴주택 건축시공 및 감리의뢰) - 거주와 수익성 펜션 또는 토굴주택 체험장으로 운영 - 연구단지분양: 토굴주택 15평, 20평, 25평 / 토굴카페 30평 - 국내외 최초 토굴집 특허 출원 - 특허출원번호 제 1-2016-047171-5 문의 (주)으라차차 T 010-7773-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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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특허받은 황토 토굴집에서 힐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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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국내 최초 CLT 공법 적용한 수퍼-E 하우스 지난 9월 캐나다 벤쿠버 브리시티 컬럼비아대에 높이 53m의 18층 목조빌딩이 완공됐다. 세계 최고층 목조빌딩이다. 놀라기는 이르다. 스웨덴은 30층, 영국은 80층의 목구조빌딩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비밀은 CLT 공법에 있다. 글 백홍기 | 사진 김수진 취재협조 건축주 이전제 교수 www.kawc.or.kr /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HOUSE NOTE DATA ·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 대지면적: 597.00㎡(180.90평) · 건축면적: 119.22㎡(36.12평) · 연면적: 267.05㎡(80.92평) 지하 92.16㎡(27.92평) 1층 118.05㎡(35.77평) 2층 56.84㎡(17.22평) · 건폐율: 19.97% · 용적률: 29.29% · 건축구조: 지하_철근콘크리트조 1,2층_ CLT(구조용 면재료) 목구조 · 용도: 보전녹지지역, 자연녹지지역, 자연경관지구 · 설계기간: 2014년 8월 ~ 2014년 11월 · 공사기간: 2015년 1월 ~ 2016년 4월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목재 사이딩 · 내부마감: 거실천장 - 수성페인트 + 글루렘 노출 거실벽체 - CLT + 수성페인트 거실바닥 - 목재 온돌마루 침실천장 - 수성페인트 + 글루렘 노출 침실벽체 - CLT + 수성페인트 침실바닥 - 목재 온돌마루 창호 - PVC 시스템 창호(이노틱) · 주방마감: 수성페인트 + 타일 · 욕실마감: 타일 · 단열재: 지붕 - 유리섬유단열재 R46 외단열 - 유리섬유단열재 R39 바닥 - 스티로폼 150㎜(가급) · 주방기구: 한샘 ·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콘덴싱) · 설계: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02-3143-0057 · 시공: 스튜가목조건축연구소 02-518-1090 기후 온난화에 따라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전 세계 수많은 건축물을 구성하고 있는 철근과 콘크리트도 생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나무는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목재 활용은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떨어진 수령이 오래된 나무를 사용한다. 그리고 빈자리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뛰어난 어린 나무로 대체한다. 게다가 일단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나무는 목재로 가공해도 다시 배출하지 않는다. 이러한 탄소 선순환 과정은 목조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서울에서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의 64%가 건축물에서 배출된다. 건축물 구조재를 생산하는 과정과 에너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에너지 절감 정책은 결국, 매년 여름 반복되는 전력 수급난 해결과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3년까지 모든 신축 건물에 대한 제로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만약, 지금부터 신축 건물을 목조건축물로 대체한다면, 온실가스 감축의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다. 새로운 건축기술로 대안을 제시하다 최근 국내 기후에 맞춘 한국형 고효율 에너지 절감 주택 수퍼-E 하우스 제2호가 완공됐다. 이 주택에 더욱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한국 최초로 CLT 공법을 적용해서다. 이 두 가지 최신 건축기술을 접목한 이는 목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는 건축주 이전제 교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과 목조건축물에 관심이 많은 각계각층의 사람들에게 CLT 공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리고 기왕 짓는 거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으로 완성하고 싶었죠.” CLT 공법이란 구조용 면재료Cross Laminated Timber를 말한다. 나무를 여러 겹 쌓아 압축해서 만든 게 집성목과 비슷하지만 방식이 다르다. 집성목은 한 방향으로 붙이고, CLT 자재는 서로 엇갈리게 직각으로 붙이는 방식이다. 이러한 공법은 나무의 약점인 뒤틀림과 휨을 방지한다. 한 방향으로만 하중을 견디는 집성목과는 다르게 모든 방향에서 하중을 견딜 수 있으며, 강도도 훨씬 뛰어나다. 규격화한 패널 형태로도 제작할 수 있어 외국에서는 길이 18m, 폭 5m 이상의 패널을 생산하기도 한다. 패널은 자체가 구조용 자재라 기둥 없이 패널 하나가 한 벽면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시공은 건축물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패널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간단하게 조립만 하면 돼 속도도 빠르다. 실제로 캐나다에 지은 18층 고층 목조빌딩을 짓는 데는 불과 70일 걸렸다. 학생 기숙사로 지은 이 건물은 올해 9월 학생 4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형 고효율 에너지 절감 주택 수퍼-E 하우스는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거쳐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이다.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에서 수퍼-E 프로그램을 개발해 90년대 말부터 일본,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Energy-efficient(고 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을 증진)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 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수퍼-E 하우스는 외부 차양막 설치, 창의 크기, 꺾임이 많은 외형 등의 기준 제한이 까다로운 패시브하우스보다 기준이 다소 낮다. 패시브하우스가 외부로부터의 철저한 차단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식인 반면, 수퍼-E 하우스는 자연과의 적당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단열에 집중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래서 이 집의 입면은 자유롭게 다양한 표정을 지니며, 넓은 창호를 설치해 풍경을 집 안으로 끌어 들였다. 대신 창호를 설치할 때 바람이 새지 않도록 철저하게 틈새를 막고, 외단열에 28㎝ 두께의 인슐레이션을 시공해 단열 성능을 보강했다. 이 외에 지붕엔 태양광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지붕의 위치와 방향, 배선 작업도 준비해뒀다. 국내 모든 목조주택 가운데 가장 견고하고 튼튼하면서, 성능과 기능까지 겸비한 이전제 교수의 집. ‘최초’라는 수식어에는 결코 쉽지 않은 선택과 어려운 과정이 담겨 있어, 그 결실이 더욱 빛을 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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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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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전 콘크리트_유현준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한옥 3.0 - 올해의 건축물 본상 수상작 지난 10월 대한건축사협회가 올해의 건축물을 선정했다. 이중 본상을 받은 ‘한옥 3.0’ 주택은 그 이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누가 봐도 모던한 콘크리트주택의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을까? 설계를 맡은 유현준 건축가를 만나 그 이유를 들어봤다. 약간의 팁을 주자면 ‘공간’이 힌트다. 글 김수진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www.hyunjoonyoo.com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유성구 하기동 대지면적 303.90㎡(92.09평) 건축면적 162.46㎡(49.23평) 연면적 316.75㎡(95.98평) 지하 49.23㎡(14.91평) 1층 146.46㎡(44.38평) 2층 121.06㎡(36.68평) 다락 32.40㎡(9.81평) 건폐율 53.46% 용적률 88.03%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용도 제1종일반주거지역 설계기간 2014년 7월 ~ 2015년 2월 공사기간 2015년 3월 ~ 2015년 10월 공사비용 6억 원(3.3㎡ 당 62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드라이비트(외장단열 시스템) 내부 주요 마감재 친환경 수성 페인트 단열재 지붕, 내·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설계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02-548-8508 www.hyunjoonyoo.com 시공 건축주 직영 about 한옥 3.0 대전 유성구 하기동 주택가에 놓여진 ‘한옥 3,0’ 주택의 첫인상은 깔끔함과 모던함 그 자체다. 도로보다 높은 레벨 위에 ㄱ자의 건물과 가운데 마당이 있는, 가족이 함께하는 데 불편함 없어 보이는 현대식 주택이다. 눈을 씻고 아무리 바라봐도 기와나 대청마루 같은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한옥보다 더 한옥 같은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이 주택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왜 한옥 3.0인가요? 유현준 건축가 먼저 한옥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겠습니다. 과거 선조들은 당시로써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해 한옥을 지었습니다. 달구지로 나무를 옮기고 인부들이 그 목재를 세워 올릴 수 있는 크기가, 한옥에서의 한 칸 사이즈가 됐어요. 또 비가 많이 내리는 우리나라 기후에 맞게 주춧돌 위에 목재를 올리고 흙벽이 빗물에 씻기지 않도록 처마를 길게 뽑았죠. 그게 우리가 말하는 한옥 모습이 되었습니다. 당시 시대를 반영해 기능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전통한옥 형태만 고집하는 것은 마치 도시에서 치렁치렁한 한복을 입고 생활하는 것 만큼이나 잘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 대전 하기동 주택을 한옥 3.0이라고 이름 지었느냐고 여쭤보셨죠? 한옥의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반영한 주택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한옥은 안방과 건넌방, 사랑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사이에 대청마루와 마당 등의 공간이 있어요. 그 시절이 계급사회로 보여도, 가족 간에는 그러한 공간을 둬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 예의 있는 시대였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창문이 외부로 나 있잖아요? 하지만 한옥은 각 방에서 창문을 열면 빈 공간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도 재미있어요. 저는 이러한 한옥의 공간적 본질을 대전 하기동 주택에 접목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이 집을 한옥 3.0이라 지었죠. 그렇다면 3.0은 무슨 의미인가요? 숫자는 업그레이드하는 버전으로 생각하면 쉬울 거예요. 전통적인 한옥을 1.0, 한옥의 고층형 주거형태라 볼 수 있는 아파트를 한옥 2.0 버전이라 생각했어요. 다시 주택으로 돌아가고 있는 최근,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제시한다는 의미로 3.0이라 숫자를 새겼죠. 소수점으로 표기한 건 사실 거창한 의미를 둔 건 아니고, 영화 다이하드 4.0을 보고서 영감을 얻었어요. 하하하. 대전 하기동 주택에 적용한 한옥 공간은? 2층 이상의 고밀화 된 공간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대청마루 같은 내외부를 아우르는 공간은 유지하고 싶다는 마음이 대전 하기동 주택을 설계하면서 가지게 된 첫 번째 실마리였습니다. 과거 한옥에서는 방과 방 사이에 보이드(void, 빈) 공간을 두어서 방들끼리의 개별적인 성격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전체 공동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완충 공간의 역할을 감당했었습니다. 거실, 주인방, 손님방, 부모님방, 어린이 방이라는 4개의 주요 방들 사이에 ‘세 가지 유형의 보이드 공간’을 도입했어요. 첫째, 자칫 단절되기 쉬운 1층과 2층을 연결해주는 ‘복층 보이드’ 공간입니다. 둘째, 주인방과 2층 거실 사이에 위치한 대청마루 같은 외부공간인 2층 테라스가 있습니다. 이 공간은 천막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서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형됩니다. 마지막으로 손님방과 주방 사이의 공간에 위치한 대청마루 보이드 공간도 있어요. 이 공간은 폴딩 도어를 사용해 필요에 따라서 내부공간화됩니다. 이처럼 대전 하기동 주택은 복층형, 개방형, 가변형 세 가지 형태의 현대식 대청마루 공간을 도입해 디자인한 한옥의 3.0버전입니다. 후략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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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전 콘크리트_유현준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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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산 목조주택_정영한 아키텍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오래된 추억으로 세운 ‘다섯 그루 나무’ 부산시 동구 초량동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판자촌에서 시작된 동네다. 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어깨를 겹치듯 다닥다닥 집을 지었고 그사이 좁은 골목도 생겨났다. 그렇게 초량동 주민들은 알뜰살뜰 집을 가꾸며 긴 시간 자리를 지켰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생겨났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달동네로 불리던 초량동은 몇 년 전부터 여행자들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을 중 한 곳이 됐다. 개발 논리로 옛것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현대사의 아픔을 안고 있는 초량동은 그리움 그 자체가 됐기 때문이다. 건축주는 이러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다. 골목의 향수와 옛것의 익숙함을 담은 집을 짓고 싶었다. 다섯 채의 게스트하우스는 그렇게 생겨났다. 기억도 발걸음도 잠시 머물러 쉬는 집, ‘다섯 그루 나무’다. 글 김수진 사진제공 사진작가 노경 취재협조 정영한 아키텍츠 02-762-9621 www.archiholic.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 대지면적 : 136.68㎡(41.34평) · 건축면적 : 76.59㎡(23.16평) · 연 면 적 : 135.96㎡(41.12평) · 건 폐 율 : 56.04% · 용 적 률 : 98.04%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일반상업지구 · 설계기간 : 2014년 4월 ~ 2014년 10월 · 공사기간 : 2014년 12월 ~ 2015년 4월 · 공시비용 : 2억 4천만 원(3.3㎡당 583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외벽 - 시멘트 뿜칠, 벽돌 쌓기, 알루미늄 징크 · 내부마감 : 벽 - 실크벽지. VP도장 바닥 - 데코타일 창호 -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70mm EPLUS · 단 열 재 : 글라스울 R19, R21 · 주방기구 : 한샘 · 위생기구 : 대림 설계 정영한 아키텍츠 02-762-9621 W www.archiholic.com E archiholicstudio@gmail.com 시공 TCM 글로벌 010-8727-6345 www.tcmglobal.co.kr How did build 서울에서 동생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했던 건축주는 부산 동구 초량동에 여행객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마침 정영한 아키텍츠 사무실이 동생의 게스트하우스 인근에 있어 인연이 닿아 ‘다섯 그루 나무’를 짓게 됐다. 원 대지에는 적산가옥敵産家屋과 슬레이트집, 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아직도 초량동은 오래된 가옥들과 거미줄처럼 연결된 좁은 골목, 계단이 이어지는 오래된 동네다. 정영한 소장은 신축할 건물이 주변을 해쳐선 안 된다고 판단하고 어떻게 하면 주변과 어울릴 수 있는 건축물을 지을지를 고민했다. 또한, 과거의 경험이 축적된 대지의 본연 성질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역색을 살리고 이용자 편의를 추구한 설계·시공 덕분에 다섯 그루 나무는 2015년 한국건축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건축 베스트 7’에 선정되기도 했다. Q_ 좁은 대지에 다섯 채나 지었던데 이유가 있나요. 정영한 소장(이하 정)_ 게스트하우스인 다섯 그루 나무는 건축주가 1인 주거로 사용하는 한 채와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는 4채, 모두 5채로 구성돼 있습니다. 초량동의 골목 정서를 집으로 구현하고자 건물을 5채로 작게 나누어 지었습니다. 대지의 가장자리에 최대한 붙여 계획했고, 다섯 채 간의 다양한 간격에 의한 틈으로 주변 골목길과 관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창의 위치와 각 건물로의 진입로도 각기 다른 형태로 구현했습니다. 각각의 건물들은 가깝게 붙어 있지만 각 건물의 창들이 서로 교차하지 않고 채광과 주변 조망을 확보했으며, 채 별로 천창을 만들어 거주자가 자신만의 하늘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지만 이후 용도가 바뀌더라도-이를테면, 한 채씩 장기임대를 두고 작업실 또는 스몰 세컨드 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미래 가능성을 열어놓고 설계했습니다. Q_ 건물이 각각 다른 모습인데 어떻게 시공했나요. 정_ 게스트하우스 모든 건물은 초량동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구舊 도심의 건축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시공했습니다. 건물 외장에 벽돌과 시멘트 뿜칠Cement mortat spray, 알루미늄 강판, 이 세 가지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가장 먼저 벽돌은 초량동 대부분 건축물에서 볼 수 있는 조립이 작은 것 중 하나로 시공했습니다. 원시적 조적방식과 더불어 오랜 시간을 견딜 수 있고 주변의 재료와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어 선택했죠. 시멘트 뿜칠 또한 초량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 및 공법인데, 과거엔 직접 사람이 반죽이 된 시멘트를 손으로 벽에 던져 뿌려 시공했습니다. 그래서 손 대신 스프레이 건을 사용해 이를 구현했는데 시멘트 뿜칠만이 가지는 독특한 텍스쳐를 만들어냈죠. 각 건물의 면마다 벽돌과 시멘트 뿜칠을 번갈아 사용한 것도 옛 건물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초량동 옛 건물들은 눈에 보이는 면만 벽돌과 타일 등으로 마감하고 뒷면이나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은 도장으로 마감했는데 이 점을 차용한 거죠. Q_ 이용객의 동선은 어떻게 처리했나요. 정_ 게스트하우스다 보니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동선이 중요했습니다. 제일 먼저, 사용자의 시선이 최대한 교차하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집으로의 진입방식부터 다른데, 1층에서 바로 건물로 들어가거나 문을 열자마자 실내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진입하는 방식, 중정을 통해 외부 계단으로 들어가는 방법, 커뮤니티 공간인 가장 작은 건물로 들어가 방으로 진입하는 다양한 방법을 계획했습니다. 또한, 각 실마다 보안장치를 설치해 안전도 고려했습니다. Q_ 가장 눈여겨볼 만한 장소는 어디인가요. 정_ 건물 중에서는 중정을 통해 2층으로 진입하는 건물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준공 후 저도 이곳에서 묵었는데, 내밀한 중정과 이어지며 대지 주변의 풍경과 맞닿아 있어 좋더군요. 또한, 내부 객실에서는 채광과 환기창이 있는데 구 도심만이 가지는 평온한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건물 외적으로 볼 때, 다섯 채의 자연스러운 배치로 생긴 틈과 이 틈과 관계하는 이형적 형태의 중정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형태는 건물 주변의 골목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중정에서 틈을 통해 주변 경관을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Q_ 주변 주민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정_ 공사 시작부터 위화감을 조장할까봐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초량동에 친화적인 스케일(높이 8.17m)과 외장 재료 덕분에 지은 후엔 동네 분들도 좋아해 주셨습니다. Q_ 마지막으로 구 도심의 구옥舊屋을 리모델링 하거나 신축하는 이를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_ 일단, 노후된 건물이 앉혀진 기존 대지와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를 우선해야 합니다. 오래된 동네에 집을 짓는다고 하면, 대부분 건물 자체에만 집중하는데 주변과의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관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기존 건축물의 시간 위에 새로운 시간이 더해지는 것이므로, 주변 환경과의 관계설정이 설계에서 반영돼야 합니다. 구 도심만이 가지는 특징이 있어요. 이곳 초량동을 예로 든다면, 작은 스케일의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놓여 있는데 인간적이고 정감 어린 도시 풍경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특질은 인공적으로 따라할 순 있어도 그 장소에서만 가질 수 있는 경험은 모방할 순 없어요. 오로지 그 장소의 물리적 환경에서 답을 찾고, 그 장소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다섯 그루 나무를 설계할 때도 이러한 점을 유의했습니다. 기존 구 도심의 작은 건물과 골목길을 40평이라는 작은 대지 안에 적용했죠. 또한 시간의 변화가 더딘 벽돌과 시멘트 뿜칠과 같은 재료를 통해 최대한 주변과 동화할 수 있도록 신경 썼고요. 덧붙여 구 도심의 시간과 정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합니다. 요즘 구 도심의 개성을 알아봐 주고 찾아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개발도 이뤄지고 있는데 그곳만의 소소한 가치를 대형개발로부터 보호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역만이 가지는 물리적 환경 내에서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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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산 목조주택_정영한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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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금산 콘크리트주택_ABIM 아키텍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노부부 추억이 황금빛 벼처럼 물드는 집 충남 금산군의 어느 시골 마을 어귀, 황금빛으로 물든 논 옆으로 단층 주택이 무심한 듯 서 있다. 겨울과 봄, 여름을 인고의 시간으로 보내고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듯 이곳 주택에는 지난 세월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낸 80대 노부부가 노년을 평화롭게 보내고 있다. 인터뷰 내내 집 옆 위치한 논과 밭을 바라보던 노부부는 “평생 이 땅에서 살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슬펐던 것보다 좋았던 점만 기억난다”라며 “집 마당에 앉아 이삭 익어가는 걸 보고 있으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ABIM 아키텍츠 http://abim.co.kr HOUSE NOTE DATA · 위 치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성당리 · 대지면적 619.00㎡(187.57평) · 건축면적 120.11㎡(36.39평) · 연 면 적 120.11㎡(36.39평) · 건 폐 율 19.4% · 용 적 률 19.2% ·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용 도 계획관리지역 · 설계기간 2013년 5월 ~ 2013년 7월 · 공사기간 2013년 7월 ~ 2013년 10월 · 공시비용 1억 2천만 원(3.3㎡ 당 40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지붕 -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외벽 -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 · 내부 주요 마감재 석고보드 위 지정벽지 바닥 - 지정온돌마루 · 주방 주요 마감재 석고보드 위 지정벽지 · 욕실 주요 마감재 지정타일 ·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압출법 보온판 ·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전통 구들 설계 ABIM 아키텍츠 02-6013-0409 http://abim.co.kr 시공 윤진종합건설 010-5479-0456 대지는 충남 금산군 작은 시골 마을 어귀에 있다. 그간 부모님이 사시던 집이 오래되고 낡아 안전을 염려했던 아들이 ABIM 아키텍츠에 집 짓기를 의뢰했다. 해발 600m 남짓한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지 남쪽으로는 마을을 오가는 6m 도로가 인접해 있었다. 동쪽으로는 건축주의 형이 벼농사를 짓는 작은 논이, 그 반대편에는 밭이 있었다. 남북 방향으로 42m, 동서 방향으로 18m의 긴 형태이면서 계획관리지역인 탓에 건폐율 40% 미만, 용적률은 100% 미만이 적용되던 땅이었다. 다소 집 짓기 까다로운 대지였지만 김호중 ABIM 아키텍츠 대표는 땅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했다. “처음에는 인접 대지에 옥수수를 심어 가을에 한편에는 잘 익은 노란 옥수수가, 반대편엔 황금빛 논이 바람에 출렁이는 장관이 연출되는 집을 짓고자 했어요. 아쉽게도 공사 시작 전, 비어있던 밭에 어르신께서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바람에 제 꿈이 무산됐죠. 하지만 아들분이 나중에 논과 밭으로 복원할 거라고 하니 시간의 변화가 기다려집니다.” ‘2055’의 비밀? 농가주택의 경우 정형화된 모습이 많다. 하지만 금산주택은 그러한 편견을 깨는, 재미있으면서도 단순한 모습이다. 집의 모습은 대지 형태에서 비롯됐다. 긴 대지 특성상 집은 기다랗게 부지 중간에 걸쳐져 있고 주거 공간과 찜질방, 창고 총 3개로 나누어져 있다. “처음 설계 의뢰한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간단했습니다. 주거공간(20평)과 찜질방(5평) 그리고 창고(5평)가 필요하다는 게 전부였어요. 고민하다 아예 공간을 셋으로 분절했죠, 그게 이 주택의 핵심이 됐어요. 그래서 주택 이름도 각 공간 면적 값을 따 20(주거) + 5(찜질방) + 5(창고), ‘2055HOUSE’로 지었죠.” 김호중 대표는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동네주민들의 사랑방 공간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집을 설계했다. 창고를 도로에 가장 가깝게 배치하고 안쪽으로 구들방, 가장 깊숙한 곳에 주거 공간을 배치한 것. 하지만 워낙 독특한 외관이다 보니 완공 후 외부에서 구경오는 이들이 많아 생활이 불편해진 노부부는 외부에 펜스를 칠 수밖에 없었단다. 세 공간은 각각 독립적이지만, 그 사이에 데크를 깔아 서로 하나의 연결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찜질방과 창고 사이 외부 공간을 내부 같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김호중 대표는 따끈한 구들방에 누워 찜질하고 바깥 데크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하고자 했다. 또한, 차량 출입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앞마당보다 뒷마당을 넓게 한 점도 인상적이다. 탁월한 공간 구성으로 동선 최소화해 가장 안쪽에 위치한 집 내부 공간도 독특하다. 가장 먼저 동선을 최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안방과 거실, 부엌을 Y자로 연결해 내부와 외부 공간을 다중적으로 접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중풍으로 쓰러진 후 몸이 불편해진 할아버지와 무릎과 허리가 아픈 할머니도 실내 생활하는 데에 무리 없는 구조다. 농사일을 하다 보면 몸이 금세 지저분해진다. 실내로 들어서면 왼편에 바로 욕실이 나오는데, 씻은 후 주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어 여간 편리한 게 아니란다. 노부부에게 다소 길다 싶은 복도식 구조지만, 욕실을 그 중간에 배치함으로써 오히려 생활에 편리한 아이디어가 됐다. Y자의 내부 공간과 접하는 외부에는 내밀한 외부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거실에서 바로 마당으로 나올 수 있도록 거실에 큰 슬라이딩 창을 달고 그 앞으로도 데크를 깔아 이동을 편리하게 했다. 김호중 대표는 이곳을 통해 실내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노부부가 워낙 고령이고 농사일로 바쁘다보니 지금은 이곳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나중에 아들이 집을 물려받게 되면 김 대표의 설계 의도가 비로소 꽃피울 것이다. 실패없는 시공 비법, BIM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16.5㎡(5평)의 찜질방. 주거공간과 창고 사이에 있는 찜질방은 노부부가 즐겨 찾는 장소다. 날이 쌀쌀해지면 살다시피 한다고. 아궁이에 직접 장작으로 불피워 난방하는 구조인 찜질방에서 한숨 자고 나면 농사일로 쑤신 몸이 시원해져 자주 애용한다. 벽 하단으로 가로로 길게 창을 내 답답함을 없앴고 위로도 천창을 내 채광도 높였다. 김호중 대표는 노부부가 자주 사용할 찜질방 설계에 특히 공을 들였다. 땅을 깊이 파고 연기를 밖으로 잘 배출할 수 있으려면 시공업체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했다.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법을 통해 3D 모델링을 바탕으로 설계한 덕분에 시공업체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진행, 공사를 차질없이 시행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충분한 사전협의 후 공사 진행한 덕분에 독특한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공사 중 발생하는 설계 변경이나 재시공 없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호중 대표의 노력과 건축주 아들의 효심이 빚어낸 2055HOUSE는 이곳 땅에서 평생 자식을 위해 살아온 노부부에게 삶의 여유를 찾게 해준 집이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마음을 놓을 수 있는 ‘휴식 공간’ 같은 곳이 됐다. “어떤 이는 집 모양이 희한하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도시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멋진 집이 우리 집이라니 자랑스럽습니다. 부모 위해 이 멋진 집 지어준 자식들이 정말 고맙기도 하고요. 그래서 가만히 집을 보면서 괜히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 같은 촌사람이 집에 대해 뭘 알겠냐만, 내 마음이 편하고 좋으니 그게 바로 좋은 집 아니겠어요? 이렇게 집 지어준 ABIM 아키텍츠와 아들딸에도 참으로 고맙습니다.” 잠깐! BIM이란? 건축, 토목, 플랜트, 전기, 기계 등 전 분야에서 사용되는 기법. 3D 모델링으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사를 예측하고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일련의 과정이다. 실제 건물을 짓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3차원 모델링을 해 실제 공사 시 발생할 여러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해 원활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첨단 시스템이다. 건축 후 건물 유지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3차원 정보관리 시스템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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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금산 콘크리트주택_ABIM 아키텍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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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콘크리트] 한옥 3.0 올해의 건축물 본상 수상작
- 한옥 3.0 - 올해의 건축물 본상 수상작 지난 10월 대한건축사협회가 올해의 건축물을 선정했다. 이중 본상을 받은 ‘한옥 3.0’ 주택은 그 이름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누가 봐도 모던한 콘크리트주택의 이름을 왜 그렇게 지었을까? 설계를 맡은 유현준 건축가를 만나 그 이유를 들어봤다. 약간의 팁을 주자면 ‘공간’이 힌트다. 글 김수진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유현준 건축사사무소 www.hyunjoonyoo.com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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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콘크리트] 한옥 3.0 올해의 건축물 본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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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콘크리트주택] 노부부 추억이 황금빛 벼처럼 물드는 집
- 노부부 추억이 황금빛 벼처럼 물드는 집 충남 금산군의 어느 시골 마을 어귀, 황금빛으로 물든 논 옆으로 단층 주택이 무심한 듯 서 있다. 겨울과 봄, 여름을 인고의 시간으로 보내고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듯 이곳 주택에는 지난 세월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낸 80대 노부부가 노년을 평화롭게 보내고 있다. 인터뷰 내내 집 옆 위치한 논과 밭을 바라보던 노부부는 “평생 이 땅에서 살며 많은 일이 있었는데, 슬펐던 것보다 좋았던 점만 기억난다”라며 “집 마당에 앉아 이삭 익어가는 걸 보고 있으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글 김수진 사진 김경한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ABIM 아키텍츠 http://abim.co.kr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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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콘크리트주택] 노부부 추억이 황금빛 벼처럼 물드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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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화성 목조주택_DL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포근하고 온화한 노부부같은 집 노부부는 노후를 편히 쉴 수 있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화성시 외곽에 위치한 이곳 마을을 발견했다. 온화하게 낮은 산과 들이 아름답고 결혼한 자녀들과도 가까워 여기에 집을 지었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아기자기한 2층 집이 놓여졌다. 포근한 외가 그 자체다. 글 김수진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화성시 향남읍 도이리 대지면적 833.00㎡(252.42평) 건축면적 99.40㎡(30.12평) 연면적 138.75㎡(42.04평) 포치 7.92㎡(2.4평) 1층 95.44㎡(28.92평) 2층 35.39㎡(10.72평) 건폐율 11.93% 용적률 16.66%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자연녹지지역 설계기간 2016년 2월 ~ 2016년 4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 공사비용 2억 1,650만 원(3.3㎡당 43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테릴社 점토기와(변색)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社 파벽돌 내부마감 벽 - 스타코 플렉스, 노벨스톤社 파벽돌 천장 - LG, 신한, DID실크벽지, 1.5층오픈 디자인마감 바닥 - 동화자연마루 클릭 강화마루 창호 - 융기社 미국식 시스템 창호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글라스울 외단열 - EPS 50mm 내단열 - 에코바트 글라스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계림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주요메인조명 렉스조명 설계 및 시공 DL건축 031-410-9697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Q. 집을 짓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건축주 부부(이하 건축주)_원래 도시 내 아파트에 살았어요. 그런데 층간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주택으로 이사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집까지 짓게 됐죠. 강원도 쪽이 공기도 맑고 환경도 좋다 해서 그쪽으로 알아봤는데 딸들이랑 아들이 너무 멀리 간다고 반대 아닌 반대를 하더군요. 그래서 화성시 외곽 지역에 자리를 잡게 됐어요. 화성시 향남신도시와 인접해 병원이나 관공서 가기 원활한 데다 해가 잘 들고 오래전부터 가꾸던 텃밭과도 가까워 이곳을 선택하게 됐죠. 노인들은 병원이랑 소일거리 할 만한 곳과 가까워야 하는데, 여기가 딱 맞았던 거죠. Q. 집이 아기자기하고 활용성이 높아 보입니다. 건축주_사실 어떻게 지어달라는 특별한 요구는 안 했어요. 그저 노인네 둘이서 따뜻하게 살 수 있게 지어달라 했을 뿐이죠. 집터를 살 때 부동산 소개로 DL건축을 알게 돼 의뢰를 맡겼는데, 젊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회사여서 그런지 부지런하고 열심히 집을 지어주더라고요. 집 지으면서 뭔가 요구를 하면 즉각 즉각 들어줘서 더 신뢰가 갔어요. 누가 그럽디다. 집 지으면 10년은 늙는다고. 그런데 저희는 그런 거 하나도 못 느꼈어요. 물론 내 집 짓는다니 신경은 쓰였지만, DL건축 직원들이 자기 부모 집을 짓는 것처럼 꼼꼼하게 살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Q. 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나요? 건축주_일단 거실과 부엌이 시원하게 트여서 좋아요. 아직 가구를 들여놓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움직이기 편리하게 구조를 만들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부엌 옆에 뒷 마당으로 연결된 공간이 있는데, 저기도 참 마음에 들어요. 텃밭에서 채소나 과일을 따오면 놔둘 곳이 필요한데 저곳이 참 적당해요. 보기만 해도 딱 시골집 분위기가 나죠? 불필요한 물건 놔두기도 좋고요. 게다가 문까지 열어두면 앞뒤로 시원하게 공기가 잘 통해 환기도 잘 됩니다. 이사 중이라 에어컨을 아직 설치 못 해 더위 먹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저렇게 앞뒤로 열어두니 이 무더위도 버틸 만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1층에 마련한 안방도 마음에 들어요. 황토방으로 만들었는데 한지로 창문에 멋도 냈어요. 바닥도 황토 원석을 깔아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답디다. 올겨울이 참 기대가 돼요. 안방 안으로는 별도 드레스룸과 욕실도 있어요. 아! 근데 아내는 안방 드레스룸이 조금 작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군요. 이불 넣을 곳이 없다면서요. 그 점이 좀 아쉽긴 하네요. Q.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네요. 건축주_아이들이 왔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라고 밖으로 빼놨는데 저게 참 효자예요. 욕실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간단히 손도 씻고 양치도 할 수 있어 편합니다. 나이 들어 욕실에서 미끄러져 크게 다치는 일도 있다는데 그런 점도 미리 예방할 수 있고요. Q. 집 짓고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건축주_이제 막 이사 와서 특별히 생활이 바뀐 건 없지만 일단 주변이 조용하니 살 것 같아요. 이웃들도 다정하고 좋은 것 같고요. 아들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와서 키우고 있어요. 강아지에 잔디도 깔고 데크에 나무테이블도 두니 뭔가 점점 전원생활에 맞게 살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조금씩 저희 부부 생활도 여기에 맞게 바뀌겠죠. 기대됩니다. Q. 앞으로 이 집을 어떻게 꾸밀 계획이신가요? 건축주_크게 꾸민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내외 편하게 살고 아이들도 즐겁게 놀다 갈 수 있는 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근처 밭에서 농사짓고 아내도 편히 병원도 오가며 취미생활도 하고 재밌게 살았으면 해요. 욕심내지 않고 집을 잘 활용해서 여생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허허허. 문의 | DL건축 T 031-410-9697 W http://cafe.naver.com/excellen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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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화성 목조주택_DL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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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스트하우스] 오래된 추억으로 세운 ‘다섯 그루 나무’
- 오래된 추억으로 세운 ‘다섯 그루 나무’ 부산시 동구 초량동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판자촌에서 시작된 동네다. 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어깨를 겹치듯 다닥다닥 집을 지었고 그사이 좁은 골목도 생겨났다. 그렇게 초량동 주민들은 알뜰살뜰 집을 가꾸며 긴 시간 자리를 지켰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생겨났는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달동네로 불리던 초량동은 몇 년 전부터 여행자들이 꼭 한번 방문하고 싶은 마을 중 한 곳이 됐다. 개발 논리로 옛것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 현대사의 아픔을 안고 있는 초량동은 그리움 그 자체가 됐기 때문이다. 건축주는 이러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다. 골목의 향수와 옛것의 익숙함을 담은 집을 짓고 싶었다. 다섯 채의 게스트하우스는 그렇게 생겨났다. 기억도 발걸음도 잠시 머물러 쉬는 집, ‘다섯 그루 나무’다. 글 김수진 사진제공 사진작가 노경 취재협조 정영한 아키텍츠 02-762-9621 www.archiholic.com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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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게스트하우스] 오래된 추억으로 세운 ‘다섯 그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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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판교 콘크리트주택_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기운생동氣韻生動, 절묘한 공간 속에서 여유를 얻는 집 모든 것은 동양화가인 건축주의 그림에서 시작됐다. 두 개의 선, 두 개의 힘이 만나는 작품에서 음과 양, 밝음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주의 질서를 떠올린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김승회 건축가는 이를 집으로 구현했다. 그리고 3년, 건축주는 집에서 기운을 얻고 자연을 느낀다. ‘기운생동’ 그 자체다. 글 김수진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02-592-4128 www.kywc.com 메인 사진제공 김재경 사진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대지면적 263.70㎡(79.90평) 건축면적 129.92㎡(39.36평) 연면적 374.84㎡(113.58평) 1층 121.35㎡(36.77평) 2층 128.03㎡(38.79평) 지하 125.46㎡(38.01평) 건폐율 49.27% 용적률 94.57%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도시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설계기간 2011년 12월 ~ 2012년 8월 공사기간 2012년 8월 ~ 2013년 4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티타늄 아연판 외벽 - 라임스톤, IPE목 내부마감 벽 - 보티치노, 라임스톤 천장 - 메이플 원목, 메이플목 루버 바닥 - 온돌마루, 티크원목 창호 - 이건창호 단열재 지붕 - 압출스티로폼 내벽 - 압출스티로폼 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TOTO 난방기구 온수패널히팅 주요메인조명 바리솔, 다운라이트, 주요메인조명 간접등(FEELUX T5-26W) 설계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02-592-4128 www.kywc.com 시공 이안 R&C 건축주 이윤정 씨 가족은 판교 운중동에 자리 잡기 전, 주상복합 아파트에 10년간 거주했었다. 아이 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살았지만 정이 가지 않았었다. 언젠간 꼭 주택을 지어 이사 가리라 다짐했단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가족에게 주상복합 아파트는 평생 살 집은 아니었어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편하긴 했지만, 환기가 힘들고 이웃과 소통도 어려워 과연 오래 살 집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죠. 그래서 아이가 대학에 들어가자마자 집 지으러 이곳저곳을 둘러봤어요.” 남편의 직장과 본인 작업실과의 거리를 고려해 집 지을 곳을 경기도 판교 운중동으로 결정한 건축주는 여러 집을 인터넷과 현장 답사를 통해 살펴봤다. 괜찮다 생각이 드는 집들을 골라 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집들이었던 것. 이윤정 씨는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의 김승회 건축가의 작품에서 “따뜻한 심플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김승회 건축가의 건축물들이 대부분 그렇더라고요. 보통 심플한 집들은 어딘가 차가운 느낌이 나기 마련인데 그분 작품들은 절제 속에서도 따스함이 묻어났어요. 그래서 경영위치에 설계 의뢰를 결심했죠.” 설계과정에서 건축주는 몇 가지 특별 주문을 했단다. 가장 먼저, 자연환기가 잘 되는 공간이었다. 주상복합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건축주의 요구를 김승회 건축가는 중정과 내부 공간의 절묘한 배치를 통해 자연환기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이윤정 씨는 “문을 열어놓으면 선선한 공기가 집 안에 흐르듯 은은하게 들어온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수장고도 특별 주문했다. 동양화가인 건축주의 작품을 별도로 보관할 장소가 필요했던 것. 직사광선을 맞지 않으면서도 선선한 공기가 통하는 지하실에 수장고를 별도로 마련했다. 공기순환이 잘되게끔 설계해 습기가 들지 않아 이윤정 씨가 마음 놓고 작품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한옥의 美가 숨은, 반전 있는 집 판교 운중동 주택은 반전이 있는 집이다. 도로변으로 나 있는 큰 외벽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안이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막상 집 내부로 들어서면 시원하게 전망이 트인다. 판교는 정책에 따라 담을 짓지 못하도록 돼 있다. 그래서 아예 집을 도로 앞까지 키워 담을 대신하게 하고, 내부에는 중정을 둬 거주자의 프라이버시와 조망권을 확보했다. “도로변으로 창을 낸 다른 집들은 커튼으로 밖에서의 시선을 막곤 하는데, 채광까지 막는데다 거주자가 많이 답답할 거예요. 하지만 저희 집은 집 벽이 담을 대신하고 내부에 중정을 둬 시선이 트이면서도 햇빛까지 고스란히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죠. 참 신기한 구조예요.” 그래서 건축주는 중정과 서재를 내다볼 수 있는 거실이 가장 마음에 든단다. 남쪽으로 난 창에서 들어오는 햇빛과 마당에 심은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해진다고. “사실 남편은 집 짓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저희 어릴 적만 해도 단독주택 하면 ‘추위’가 맨 먼저 떠올랐잖아요? 그 편견 때문에 심드렁한 반응이었죠. 그런데 이사 오고 남편이 달라졌어요(웃음). 나무와 이끼에 물을 주면서 정원에서 아침을 시작한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거예요. 게다가 워낙 단열을 꼼꼼히 해 추위도 없고요. 참 잘 지었다는 생각으로 지냅니다.” 따로인 듯, 함께인 공간 집은 도로보다 약 1.4m 정도 레벨이 높은 내밀한 마당을 중심으로 ㄷ자로 설계했다. 주차장과 수장고가 있는 지하부터 주방과 서재, 거실이 있는 1층, 부부와 아들이 거주하는 2층, 3층 옥상으로 구성돼 있다. 김승회 건축가는 각각의 개인 공간을 절묘하게 이어지듯 설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바로 2층. 각 실을 분리된 듯하면서도 이어놔 가족의 단란함과 각 개인생활을 보장했다. “금융업을 하는 남편과 그림을 그리는 저의 생활패턴이 달라 부부 공간을 두 공간으로 나눴어요. 각자 일을 보고 편히 쉴 수 있도록 말이죠. 그러면서도 욕실과 드레스룸을 공통으로 해 나뉜 듯 함께인 듯한 공간을 구성했죠. 또 제 방 위에는 다락을 뒀는데, 덕분에 제 침실 천장이 조금 낮아요. 처음에 아들은 ‘이게 뭐냐’며 타박했는데 입주하고 생활하다 보니 아늑해서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공간 활용도 충분히 할 수 있고요. 아주 만족합니다.” 2층 복도 너머 아들 공간도 별도 화장실과 테라스를 뒀다. 나중에 아들이 결혼해 같이 살게 되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구성한 것. 이윤정 씨는 “각 실이 워낙 훌륭히 짜맞춰 져 있어 훗날 구성원이 바뀌거나 생활패턴이 달라져도 큰 무리 없는 공간”이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작품들이 소중히 보관된 지하. 자동차로 작품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차고지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곳 역시 공간을 나눠 제2의 서재 및 취미공간도 옆에 마련했다. 수백 권의 책이 보관된 큰 책장 앞으로 푹신한 소파를 뒀고 영화감상을 가능케 했다. 덕분에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라고. 이윤정 씨는 “사실 아들이 가끔 지하실에서 큰 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영화를 본다”며 “주상복합에 살았다면 절대 할 수 없었을 일”이라며 웃었다. 1층 서재 공간도 인상적이다. 심플하면서 도시적인 건축물임에도 한옥의 특징, 중정과 사랑채의 모습을 담아 구성했다. 실제로 거실에서 서재를 바라보면 누마루와 사랑채가 떠오르는 형태다. 게다가 서재 공간에서 중정으로 내려가는 쪽에 댓돌을 둬 포근한 기분까지 들게 한다. 다이닝실과 거실 옆에 마련된 또 다른 정원은 집 안에서도 계절을 느끼며 여유 있는 삶을 영위케 한다. 사는 사람의 특징을 잘 살린 판교 운중동 집. 그러다 보니 따라 지은 듯한 집들이 주변에 생길 정도란다. 이 집이 운중동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시작점이 된 것. 가족은 이 집에 이사온 후 여유를 되찾았다.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이윤정 씨는 “집 지은 지 3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매일이 새롭다”며 “집이 주는 다채로운 경험 덕분에 내가 가진 것을 감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행복하다”며 활짝 미소 지었다. 문의 경영위치 건축사사무소 T 02-592-4128 W www.kyw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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