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황토, 제대로 알기(1)] 로하스 중심에 황토가 있다
- 흔히 신비의 황토 또는 기적의 황토라는 말을 쓴다. 황토 제품을 팔기 위한 상술이기도 하지만 황토를 활용한 기법은 황토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것을 생활에 적용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우리네 전통이기에 단순히 상술이라고 넘겨짚을 것만은 아니다. 조상들은 황토를 가옥의 벽, 바닥, 부엌 아궁이 등의 건축 재료로 썼고 적벽돌, 토기 및 기와의 요업 원료, 논의 토양 개량재, 양어장 바닥, 외양간 바닥 깔개 등으로 사용했다. 이뿐 아니라 배가 아플 때 황토로 구운 기왓장을 달구어 배 위에 올려놓으면 신기하게도 통증이 가셨다고 하며, 선조 갑오년 대기근 때에는 황해도 봉산 땅의 밀가루처럼 부드러운 황토 70%에 싸라기 30%를 섞어 떡을 해 먹었는데, 그로 인해 질병도 앓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황토는 해독제, 제독제 그리고 훌륭한 대용식으로도 역할을 다했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한방황토 055-674-7676 www.hbhwangto.com 예던길따라 054-372-8314 http://blog.naver.com/dream779.do (주)황토원 055-375-3757 www.hwangtowon.com 인토문화연구소 031-886-7806 www.intocom.kr 전라북도 익산에 사는 김석봉(53) 씨는 7년 전 난치병으로 분류되는 다발성경화증에 걸려 눈과 귀에 대한 1급 장애 판정을 받았고 2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김 씨는 황토로 간암을 이겨냈다는 소문을 듣고 무작정 익산 고향집 뒷산에 굴을 파서 은거 생활을 했다. 반년도 못 되어 전신 장애 판정을 받았으나 '어차피 쉽게 낫지 못할 병'이라는 생각으로 황토굴 생활을 계속했고 은거 생활 1년 만에 몸이 가벼워지는 차도를 느꼈다고 한다. 그 후 눈과 귀의 장애가 사라지고 전신의 감각이 되살아났으며 지난해 서울대병원 측은 다발성경화증으로 진단하기 어렵다는 판정과 함께 기적이라고 했다. 김 씨는 황토굴에 살면서 매일 꾸준히 황토를 녹인 물을 마신 게 이런 기적을 이루었다고 한다.그는 난치병을 완치한 원인이 황토에 있다고 보고 황토 건강요법을 연구하면서 요즘에도 좋은 황토를 찾아다니며 암 등 난치병을 앓는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황토 마니아가 되었다. 그리고 황토가 되찾아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황토집에서 산다. 이처럼 황토를 통해 건강을 되찾았다는 사연을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체험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황토를 소재로 한 다양한 산업도 활황을 맞고 있다. 건축 자재, 황토침대, 황토비누, 화장품, 지장수, 민간 대체요법, 식이요법, 적조제거용 등으로 황토라는 두 글자는 큰 힘을 발휘한다. 건축 분야 하나만 보더라도 최근 몇 년간 황토의 부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황토 자재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황토의 기능으로 알려진 원적외선 항균 항곰팡이 탈취 음이온 등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는 기관인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원적외선웰빙소재센터에 물어보면 2007년 기준 전체 의뢰 건수의 1/3 정도가 황토 관련 제품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황토를 이용한 신상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진다고 하겠다. 우리는 왜 황토에 끌릴까-로하스 중심에 있는 황토최근 본지 독자 총 5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원주택을 짓는다면, 원하는 건축구조는?'이라는 질문에 스틸하우스(28.2%), 목조주택(24.0%), 통나무주택(10.4%), 기타(5.8%)를 제치고 황토주택(전통 한옥 포함)이 1위(31.6%)를 차지했다. 전원주택을 짓는 건축주들 사이에서는 황토주택 갖기 혹은 황토방 갖기가 하나의 트렌드처럼 보인다.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 대부분이 건강에 관심이 많으므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황토에 이처럼 열광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20여 년간 황토를 연구해 온 백우현 경상대학교 명예교수는 "생활의 편리함을 앞세워 지난 40여 년간 시멘트 문화에 너무 가까이 하다보니 시멘트에서 나오는 각종 유해물로 인하여 현대인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경제 성장으로 먹고살기가 넉넉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인 황토건강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의 말을 빌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찍부터 황토의 신비한 효능을 깨닫고 황토를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했다. 동양의 지혜가 담긴 의서들, 즉 《본초강목》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증류본초》 등에서는 황토에는 분해력, 자정력, 흡수력, 투명성, 약성 등이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황토의 효능은 외래 문물의 도입으로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그 진가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황토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토종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한 것과 거의 시기와 맥을 같이한다. 백 교수는 "웰빙(Well-Being) 시대는 저물고 2007년부터 로하스(Lohas;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시대가 열렸다"며 "그 로하스의 중심에 황토가 있다"고 강조한다. 웰빙족이 개인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한 소비를 하는 반면, 로하스족은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와 환경 그리고 후세대까지 생각하는 소비를 한다고 요약되는데 황토는 개인의 건강도 위하면서 환경 친화적이고 나중에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로하스적 삶에 적합한 재료라는 것이다. 굳이 황토가 지닌 유익한 성분을 따지지 않더라도 황토 그 자체가 주는 빛깔과 냄새, 이미지가 편안함을 준다는 정서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황토는 우리나라 지천으로 널리 깔려 있는 황색 내지 적갈색인 풍화토로 지난 수천 년간 우리와 교감해 온 흙 중의 흙이다. 우리가 어릴 때는 황토산에서 놀았고 황토밭에서 일을 하고 황톳길을 걸어다녔다. 황토는 우리 생활 속의 자연스런 물질이었다.'우리나라 지표면 35%를 덮고 있는 양질의 황토《흙이 죽어가고 있다》에서 농화학자 최 정은 황토에 대해 '시골 야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적황색 토양을 가리킨다. 암석이 풍화되어 겨우 토양이 된 아주 젊은 토양이다. 이런 토양에는 철분을 포함한 식물의 생육에 꼭 필요한 미량 요소들이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라고 표현한다. 황토는 온대지역과 사막 주변부 반 건조 지역에 가장 넓게 분포하며 지구 지표면의 약 10%를 덮고 있다. 백우현 교수는 "북위 22°에서 45° 사이에 매장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 북위 38도선을 기점으로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35%의 토양이 황토로 이루어져 있고 질적으로도 양질로 친다"고 한다. 개성, 강화도, 풍기, 굴산 등지의 인삼재배 지역에 질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고 또 비무장지대에도 질 좋은 황토가 매장되어 있기에 생태계의 보고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 황토는 기반암의 풍화 결과 형성된 것으로 기반암의 종류와 풍화 정도, 기후 조건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풍화작용에 의해 잘게 부스러진 암석은 점토광물을 비롯한 2차 광물로 변해가면서 토양을 형성하는데, 토양으로 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물질이 첨가 혹은 이동, 제거 등의 변화를 거치고 성숙된다. 결과적으로 형성된 토양 단면은 맨 위가 식물이 자라는 유기물대, 그 아래 표토에 해당하는 용탈층, 그 아래 점토광물을 비롯한 풍화산물이 집적되는 심토층, 그리고 풍화대의 순으로 분포된다. 황토는 주로 토양 단면의 심토층에 용탈층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하는 우리나라 황토는 고지대 및 급경사지, 하천 등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황토는 입자 크기는 0.02㎜ ~ 0.05㎜이며 조립질組粒質과 중립질中粒質의 먼지를 포함한다. 다른 종류의 토양과 같이, 유기물, 수분, 공기, 무기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무기물을 제외한 성분은 황토 이용 시 큰 역할을 못하므로, 무기물 성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토양 내의 무기물은 90% 이상 광물로 되어 있다. 광물 조성은 석영 60~70%(최저 40% 최고 80%까지 변동), 장석과 운모 10~20%, 탄산염광물 5~35% 등으로 구성된다. 화학조성은 실리카(SiO2) 60~65%, 알루미나(AI2O3) 10~13%, 철분(Fe) 5~6%, 마그네슘(Mg)과 나트륨(Na) 2% 내외, 칼리 1.5% 내외다. 달군 황토기와를 아픈 배 위에 올린 까닭우리나라에서 자란 산삼, 인삼 등 각종 산야초와 농산물들은 그 약성과 맛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 이는 약성이 크고 우수한 양질의 황토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이 상처를 입었을 때에도 본능적으로 황토에 몸을 갖다대는데 동물들에게도 최고의 치료제는 황토로 항균 및 지혈 작용과 동시에 응고제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황토의 효능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황토에서 파장되는 원적외선에 의한 것이다. 원적외선을 성장하는 쥐에게 쐬였더니 성장을 촉진하는 수면조절 효과가 있었고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최근 들어서는 원적외선이 숙성熟成, 온열溫熱, 자정自淨, 건조乾燥, 연수軟水 등 더욱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일명 '기적의 광선'이라고 불릴 정도. 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세혈관의 확장, 혈액순환 촉진과 노폐물 방출, 혈액과 인체의 신진대사 강화, 세포조직의 재생능력, 항경련 능력의 증가, 지각신경의 이상흥분 억제, 자율신경기능의 조절 효과, 피하층의 온도상승 등이 있다고 알려진다. 따라서 신경통, 요통, 관절염, 류머티즘 등의 통증 완화와 불면증 치료, 노화방지, 스트레스/숙취 해소, 무기력 해소에 탁월하다. 생활환경에서는 방충 항균 작용, 수은 납 카드뮴 같은 공기 중의 중금속 성분을 분리 추출하고 실내공기를 정화하며 실내 습기 제거 효과가 있다. 선조들이 민간요법으로 달군 황토기와를 배 위에 올려놓아 복통을 가시게 한 것 역시 원적외선이 인체 깊숙이 스며들어 몸의 독소를 없애주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50여 가지 효소의 작용황토 한 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들어있다고 한다. 일본 미생물연구회 발표자료에 따르면, 황토에 포함된 효소는 1300여 종류에 달하는데 이중 활성이 이루어지는 효소는 50여 종류. 중요한 효소로는 카탈라아제(Katalase), 디페놀 옥시다아제(Diphenol Oxydase), 사카라제(Saccharase), 프로테아제(Protease)로 이 효소들은 각각 독소 제거, 분해력, 비료요소, 정화작용의 기능을 한다. 인체 대사작용 과정에 과산화지질이라는 독소가 발생하면 노화현상이 오는데, 이때 황토 속에 몸을 넣고 있으면 흙의 강한 흡수력으로 과산화지질이 중화 내지 희석돼 노화 예방의 효과를 내는 것이 바로 카탈라제 효소의 작용 때문이다. 또 흙 속의 동물 사체를 분해, 정화시키고, 암 종기 등 부패한 세포를 파괴시키는 기능은 프로테아제 효소가 하며 이런 특징을 이용해 고운 황토로 환부患部를 덮어 환부에 새살이 돋게 하고 체내 독소 해독을 위해 흙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田좋은 황토 가려내기상층에서 하층으로 유기물-용탈층-심토층-풍화대의 순으로 분포된 토양단면에서 황토는 주로 심토층에 용탈층의 일부가 포함된 부분을 말한다. 쉽게 말해 표토를 걷어내고 깊이 50~100㎝에 해당한다. 질 좋은 황토는 우선 냄새로도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렸을 때 나는 특유의 구수한 흙냄새는 토양 속에 살고 있는 방사상균이라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 미생물은 산성비에 찌들거나 공장폐수로 오염된 강산성 토양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기에 그런 토양에서는 악취가 난다. 중성에 가까운 비옥한 토양에서는 이 균이 잘 번식하고 활동하기에 흙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 또 기존 양질의 흙이 나는 곳이라 알려졌더라도 시대 변화에 따라 변질된 곳도 있으니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지리산 지역 황토가 좋다고들 해 왔으나 인근 대단위 밤나무밭 조성과 함께 항공 방재 등으로 인한 농약 성분이 흙 속에 다량 함유된 흙이 많아졌다. 참고로 해풍이 불거나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양질의 황토가 있다. 요즘 황토집을 짓기 위한 황토벽돌과 황토 마감재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는데 순수하게 황토만으로 제조되는 것은 보기 드물다는 업계 반응이다. 주요 원료인 황토조차도 그 품질을 신뢰하기 힘든데 산에서 직접 좋은 흙을 채취하기보다 농약 투성이인 논이나 과수원 흙을 가져다가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조회사가 황토 보유지를 소유한 등 직접 흙을 관리하며 정성스럽게 만든 황토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 현재 이런 요건의 황토 건축재료 생산업체는 열 손가락 안에 꼽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황토, 제대로 알기(1)] 로하스 중심에 황토가 있다
-
-
창간 5주년 특집 |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주택
- 시멘트 독을 몰아내는 황토바람, 황토주택 전원을 찾아 건강한 삶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21세기 주거문화의 키워드가 도심에서 ‘전원’으로, 견고함과 편리함에서 ‘건강’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게 환경친화적인 ‘황토(黃土)’다. 예로부터 “사람은 하늘의 기운과 땅(황토)의 기운을 받아서 살아간다”고 했다. 만물을 소생케 하는 땅을 어머니의 푸근한 품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맨땅 한번 제대로 밟기 어려운 도심에서 시멘트 독(毒)에 찌든 사람들이 흙내 풀풀 나는 전원을 그리워하는 것도 매한가지다. 우리네 조상들은 황토를 단순한 흙의 개념을 넘어서 주거생활과 식생활 그리고 건강요법으로 이용했다. 독이 없으며 설사와 이질, 열독으로 인한 뱃속 통증, 야채 독소와 말고기 독과 간 중독을 치료한다. ― 《동의보감東醫寶鑑》 식욕을 돋우고 비장을 튼튼히 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습을 제거한다. ― 《본초재신本草再新》 맛이 달고 기가 온화하며 비위를 안정시키고 조화롭게 하며 하혈을 멎게 하고 모든 독을 제거한다. ―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임금의 병 치료에 황토방을 사용하였으며, 왕과 왕자들이 피로할 때 쉬도록 3평 정도의 황토방을 궁 안에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 《왕실양명술王室養命術》 음양을 조화시키고 모든 독을 풀어 주며 어혈을 제거하고 상처를 낫게 해준다. ― 《의림찬요醫林纂要》. 그랬던 황토를 우리 곁에서 사라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1970년대에 전 국토를 달구었던 ‘새마을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주거 문화 개선에 중점을 두었던 주택개량사업은, 마을 풍경을 장식하던 흙집을 내몰고 콘크리트 주택으로 뒤덮었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이용한 건축은 흙집에서는 불가능했던 3층 이상 고층주택과 사무용 빌딩을 가능하게 했기에, 경제개발 계획을 추진하면서 대량 공급이 절실했던 당시에는 흙집의 퇴출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 결과 흙집은 시골에서 간신히 명맥을 이어왔고 도시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 경제 발전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지나친 서구화에 따른 성인병 발발, 산업화에 따른 각종 오염으로 친환경으로의 인식 전환과 함께, 사회 전반에서 건강 붐이 일기 시작했다. 21세기 정보산업시대에 주택뿐만 아니라 내의, 베개, 침대, 벽지, 화장품 등 의식주 전반에서 황토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 중 골조를 목재로, 바닥과 지붕, 벽체를 황토로 지은 황토주택이야말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주택이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의 신비 우리나라 황토는 중국 대륙에서 수십만 년 날아온 황사(黃砂)가 쌓여 이루어졌다. 황토 한 숟가락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들 미생물 속에 있는 효소는 1300여 종류인데 그 가운데 50여 종이 인체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효소는 카탈라아제(Catalase), 디페놀 옥시다아제(Diphenol Oxydase), 인베르타아제(invertase), 프로테아제(Protease)인데, 각기 독소 제거와 분해, 비료 요소, 정화 작용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갖가지 미생물이 살아 있는 황토를 예로부터 ‘살아 있는 생명체’라 불러 왔고, 약성(藥性)을 가진 무병장수(無病長壽)의 흙으로 사용해 왔다. 황토를 살아 있는 생명체라 하는 것은, 동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뿜어내는 데 있다. 원적외선이란, 적외선 중에서도 파장이 50㎛∼1㎜로 긴 것을 말한다. 빛은 일반적으로 파장이 짧으면 반사되고, 길면 물체에 흡수되는 성질이 있다. 적외선은 파장이 길기 때문에 반사가 되지 않아, 눈에 보이지 않고 흡수가 잘 되며 공진(共振) 공명(共鳴) 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황토를 시공한 구들방에 누우면 황토 속의 원적외선이 몸 속에 침투하여 열을 만든다. 이 열은 질병의 원인인 세균을 제거하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과 세포 생장에 도움을 준다. 또한 원적외선이 일으키는 공진·공명 현상은 세포 내 분자를 진동시켜서 세포조직을 활성화한다. 그렇기에 황토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혈색이 좋아졌다”면서, “실내 공기가 쾌적하여 마치 집밖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황토가 뿜어내는 원적외선이 몸을 덥게 하고 세포를 활성화하여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이처럼 황토가 지닌 생명력은 과학적으로도 독기를 제거하고 풀어 주는 제독제와 해독제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과 신경통, 노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왜, 황토집이 건강에 좋은가 전원에서 황토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은 “혈기가 돌아 얼굴색이 좋아졌다” “깊은 잠을 잘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다” “실내 공기가 바깥 공기처럼 맑다”고 말한다. 그러면 앞에서 설명한 원적외선 외에 황토의 어떤 특징 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일까.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하다. 황토는 외부가 습하면 수분을 흡수했다가 외부가 건조해지면 수분을 방출하는 특성이 있다. ·항균 성능이 우수하다. 황토 용기, 바이오 용기, 페트병에 각각 물을 담아 두고 하루가 지난 다음 물 속의 용존산소량과 대장균 수를 확인한 실험이 있다. 그 결과 황토 제품 속의 물은 용존산소량이 많았으며 대장균 억제 효과가 탁월했다. 선진국에서 시멘트를 대신하기 위한 황토 식생 콘크리트와 황토 화이버 등이 확산되고 있다. 시멘트는 흙으로 환원되지 않고, 제조 공정에서 유해가스를 배출하고, 무엇보다 인간과 호흡하지 않는 소재라는 점에서 미래 건축, 생태건축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시멘트 100년의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21세기 주거문화의 혁명적 패러다임으로 황토주택이 떠오른 이유기도 하다. ■ 정리 윤홍로 기자 ■ 도움말 : 행인흙건축 이동일 대표, 한국전통초가연구소 윤원태 교수, 참조 대동기술연구소의 〈황토개발 현황과 시공사례〉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창간 5주년 특집 |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전원주택 짓기】 ⑫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시공편 12강 (마지막편)
- 하자 체크 및 보수, 입주 및 유지 관리지난 11회에 걸쳐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물론 거론되지 않은 부분에서도 중요한 내용이 많다. 한정된 지면에 모든 내용을 담기란 불가능하다. 그동안 “가능하면 좀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하는 생각과 고민을 하며 연재했다. 마지막 호는 공사를 마치고 난 뒤 사용승인과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것을 정리했다. 입주 전 하자 체크와 보수에 관해 살펴보자. 글 (주)AAPA건축사사무소 02-557-2011 www.aapa.co.kr 하자 체크 및 보수하기주택은 외형과 더불어 기능과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발전해왔다. 전기와 상수도는 90% 이상의 가정에 보급되고, 도시가스 보급률도 60%를 넘어섰다. 이외 인터넷, 전화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기는 생활의 편의성을 더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성은 각각 제 위치에서 원활하게 작동해야만 그 역할을 다한다. 만약 수도의 압이 약하거나 전등의 위치, 조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생활하는 내내 불편함이 따른다. 이 때문에 입주하기 전에 꼼꼼하게 체크하고, 하자가 발생한 부분은 수정을 거친 뒤에 입주해야 한다. 그러나 집 안팎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이 많아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점검할 사항은 또 무엇인지 정리하지 않으면, 실수로 빠트리게 된다. 점검 사항은 순서를 정하고 목차로 나눠 실별로 점검해야 놓치는 곳이 없다. 이러한 점검은 총 네 단계로 나눠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을 나열한다. 둘째 각 실별로 점검해야 할 목차를 작성한다.셋째 기기별 기능, 위치, 환경에 맞게 설치됐는지 점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넷째 점검하면서 누락되는 공간이 없도록 설계도면을 참고하거나, 집 안 곳곳을 둘러보면서 동선을 계획한다.그렇다면 각 기기별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기기점검●도시가스가스레인지 등 가스를 사용하는 기기의 점화 상태를 점검한다.●상·하수도개수대, 화장실, 실외 수전의 수압 상태를 알아본다.●위생기구*양변기는 휴지를 넣고 물을 내려 보며 배수 상태를 점검한다.*화장실 문을 닫고 변기 배수 시 소음 상태를 알아본다.*양변기의 로우탱크 내 수위가 적절한지 점검한다. ●조명*전등의 위치와 점멸 상태를 점검한다.*각 조명의 조도는 실 별로 적절한지 점검한다.*시간대 별로 조도를 조절하도록 조명을 나눴다면, 적절하게 분배됐는지 알아본다.●인터넷 및 전화각 실별로 적절한 위치에 시공이 되었는지 확인한다.●전기스위치 및 콘센트 커버의 마감 상태를 살펴본다. ●마감 상태 점검마감재의 마감 상태는 육안으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발생한다. 바닥재, 벽, 천장재 등 마감재의 마감 정도를 육안만으로 파악하지 말고 쓰다듬거나 눌러보면서 들뜬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바닥재도 구석구석 밟아보며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독소 제거하기건축 공사 시에 발생되는 각종 본드 성분의 유해 요소를 제거하는 단계이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도 공사할 때 본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입주 전에 전문 업체에게 의뢰해 제거하면 된다. 직접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집 안을 밀폐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장 높게 설정하고 반나절 정도 틀었다가 환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2~3일에 거쳐 반복하면 독소는 어느 정도 제거한다. 유지 관리하기단독주택은 일반 아파트와 다르다. 아파트는 관리실에서 주변 청소와 조경수 정리, 눈 청소, 분리수거 등 유지 관리와 수리를 맡아서 해준다. 반면, 단독주택은 이 모든 걸 건축주가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 집 안팎으로 장마철과 한파에 대비해야 하고, 산간지역은 폭설을 대비해 제설 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외관을 손봐야 한다. 조경은 한 해만 관리하지 않아도 풀이 무성해져 흡사 폐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니 매년 잡초를 제거하고 잔디를 정리해야 한다. 단독주택은 잘 지었다고 끝이 아니다. 입주하면서부터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부지런하기, 부지런해지기, 부지런함에 익숙해지기”이다. 집을 살아있는 생명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내 몸을 관리하듯 늘 집의 상태를 점검하고 아낀다. 수 백 년을 이어온 고택이 건장한 모습을 유지한 건 그 뒤에서 불편과 고단함을 감내한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주)AAPA건축사사무소 아놀드(문상배) 대표의 전원주택 짓기 ABC 연재를 마칩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⑫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시공편 12강 (마지막편)
-
-
전원주택 짓기 ABC ⑫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시공편 12강
- 전원주택 짓기 ABC ⑫ 하자 체크 및 보수, 입주 및 유지 관리 지난 11회에 걸쳐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그러나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물론 거론되지 않은 부분에서도 중요한 내용이 많다. 한정된 지면에 모든 내용을 담기란 불가능하다. 그동안 “가능하면 좀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어떤 것일까”하는 생각과 고민을 하며 연재했다. 마지막 호는 공사를 마치고 난 뒤 사용승인과 입주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것을 정리했다. 입주 전 하자 체크와 보수에 관해 살펴보자. | 연 재 순 서 | 설계편 1강. 일정, 예산, 규모 및 부지 선정하기 2강. 셀프 설계 1_필요 실 정하기, 이미지 찾기 및 공간 정하기 3강. 셀프 설계 2_기타 공간 적용 및 전체 실 배치하기 4강. 홈 스타일링 시공편 5강. 견적 및 시공업체 선정하기 6강. 셀프 감독 1_공사 전 체크, 철거 및 터파기 7강. 셀프 감독 2_골조공사 8강. 셀프 감독 3_설비 전기공사 9강. 셀프 감독 4_내부 마감공사 10강. 셀프 감독 5_외부 마감공사 11강. 셀프 감독 6_외부 부대공사 12강. 하자 체크 및 보수, 입주 및 유지 관리 하자 체크 및 보수하기 주택은 외형과 더불어 기능과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발전해왔다. 전기와 상수도는 90% 이상의 가정에 보급되고, 도시가스 보급률도 60%를 넘어섰다. 이외 인터넷, 전화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기는 생활의 편의성을 더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편의성은 각각 제 위치에서 원활하게 작동해야만 그 역할을 다한다. 만약 수도의 압이 약하거나 전등의 위치, 조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생활하는 내내 불편함이 따른다. 이 때문에 입주하기 전에 꼼꼼하게 체크하고, 하자가 발생한 부분은 수정을 거친 뒤에 입주해야 한다. 그러나 집 안팎으로 체크해야 할 사항이 많아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점검할 사항은 또 무엇인지 정리하지 않으면, 실수로 빠트리게 된다. 점검 사항은 순서를 정하고 목차로 나눠 실별로 점검해야 놓치는 곳이 없다. 이러한 점검은 총 네 단계로 나눠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을 나열한다. 둘째, 각 실별로 점검해야 할 목차를 작성한다. 셋째, 기기별 기능, 위치, 환경에 맞게 설치됐는지 점검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다. 넷째, 점검하면서 누락되는 공간이 없도록 설계도면을 참고하거나, 집 안 곳곳을 둘러보면서 동선을 계획한다. 그렇다면 각 기기별로 점검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기기점검 도시가스 ·가스레인지 등 가스를 사용하는 기기의 점화 상태를 점검한다. 상·하수도 ·개수대, 화장실, 실외 수전의 수압 상태를 알아본다. 위생기구 ·양변기는 휴지를 넣고 물을 내려 보며 배수 상태를 점검한다. ·화장실 문을 닫고 변기 배수 시 소음 상태를 알아본다. ·양변기의 로우탱크 내 수위가 적절한지 점검한다. 조명 ·전등의 위치와 점멸 상태를 점검한다. ·각 조명의 조도는 실 별로 적절한지 점검한다. ·시간대 별로 조도를 조절하도록 조명을 나눴다면, 적절하게 분배됐는지 알아본다. 인터넷 및 전화 ·각 실별로 적절한 위치에 시공이 되었는지 확인한다. 전기 ·스위치 및 콘센트 커버의 마감 상태를 살펴본다. 마감 상태 점검 마감재의 마감 상태는 유관으로 쉽게 살펴볼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발생한다. 바닥재, 벽, 천장재 등 마감재의 마감 정도를 유관만으로 파악하지 말고 쓰다듬거나 눌러보면서 들뜬 곳은 없는지 점검한다. 바닥재도 구석구석 밟아보며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독소 제거하기 건축 공사 시에 발생되는 각종 본드 성분의 유해 요소를 제거하는 단계이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도 공사할 때 본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입주 전에 전문 업체에게 의뢰해 제거하면 된다. 직접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집 안을 밀폐한 상태에서 보일러를 가장 높게 설정하고 반나절 정도 틀었다가 환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을 2~3일에 거쳐 반복하면 독소는 어느 정도 제거한다. 유지 관리하기 단독주택은 일반 아파트와 다르다. 아파트는 관리실에서 주변 청소와 조경수 정리, 눈 청소, 분리수거 등 유지 관리와 수리를 맡아서 해준다. 반면, 단독주택은 이 모든 걸 건축주가 알아서 관리해야 한다. 집 안팎으로 장마철과 한파에 대비해야 하고, 산간지역은 폭설을 대비해 제설 장비를 갖춰야 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외관을 손봐야 한다. 조경은 한 해만 관리하지 않아도 풀이 무성해져 흡사 폐가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니 매년 잡초를 제거하고 잔디를 정리해야 한다. 단독주택은 잘 지었다고 끝이 아니다. 입주하면서부터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부지런하기, 부지런해지기, 부지런함에 익숙해지기”이다. 집을 살아있는 생명으로 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내 몸을 관리하듯 늘 집의 상태를 점검하고 아낀다. 수 백 년을 이어온 고택이 건장한 모습을 유지한 건 그 뒤에서 불편과 고단함을 감내한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주)AAPA건축사사무소 아놀드(ARNOLD, 문상배) 대표의 전원주택 짓기 ABC 연재를 이번 호로 마침니다. 지난 1년간 연재해준 아놀드 대표에게 본지 애독자를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ABC ⑫ 건축가와 함께 짓는 집_시공편 12강
-
-
[13th Anniversary 래터튜드 이코울] 래터튜드 이코울 백승성 대표의 ‘에너지 절약 주택’제안 - 뉴질랜드 천연양모 단열재 래터튜드
- 지구촌 환경을 개선하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화두로 건축 현장은 지금 친환경 소재로 급격히 대체하는 중이다. 그 가운데 단열재가 빠질 수 없다. 친환경성, 건강성, 단열성, 내구성 등 여러 면에서 탁월함으로 세계적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뉴질랜드 천연양모 단열재 래터튜드를 소개한다.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래터튜드이코울 032-832-4128 www.양모단열재.kr 국내 공급 5년 만에 대중화 바람천연양모의 보온 효과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건축 소재로 성형한 제품 개발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약 20년 전 최대 양모 생산국인 뉴질랜드에서 양모 이불의 밀도를 높여 건축물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기 시작해 뉴질랜드를 비롯한 호주, 유럽, 미국, 일본의 고급 건축시장에 보급을 확대해왔다. 최초에는 기존 일반 단열재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세계적인 부호들의 주택과 유럽 고급 건축물 중심으로 적용했으며 최근 들어 국제적 화두가 '친환경', ' 에너지 절감'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친환경성과 단열성, 지속성 등을 인정받은 래터튜드는 차차 대중화로 진입하고 있다.국내에는 2007년 2월 첫선을 보였으며, 전원주택시장에서 초창기 '고가高價'라는 단순한 이미지를 탈피, 현재 품질을 인정한 많은 건축주들이 래터튜드를 선택하고 있다.백승성 대표는 "애초 합성소재에 비해 고가인 탓에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제한적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장기적 측면에서 냉난방비 절감을 통해 초기비용을 상쇄할 수 있는 경제성과 친환경 소재라는 소비자의 인식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로 나타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래터튜드는 일반 합성물질 인슐레이션에 비해 고효율의 단열·방음 효과와 인체에 유익해 상업용으로도 보편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열성, 습도 조절, 항구성30~50마이크론 굵기의 양모 조직에는 내부와 표면에 복잡한 구조의 기공氣空이 형성돼 있어 외부 습도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수분을 흡수·배출한다. 양모의 구조와 성분 상 외부의 열기와 냉기를 전달하는 속도가 매우 느려 단열 효율이 높기에, 합성제품을 사용한 건물에 비해 겨울 최대 5℃까지 실내 온도를 높이고 여름 최대 7℃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렇기에 세계 한랭, 고온다습 지역에 두루 사용되며 겨울에 한랭건조하고 여름에 고온다습한 국내 기후조건에도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1~5마이크론 굵기의 유리섬유 단열재와 달리 부스러지고 가라앉는 형태 변화 없이 내구성과 단열성을 항구적으로 유지해 건물 수명을 지속시킨다"며 "또한 천연성분의 붕소염으로 처리돼 쥐, 곰팡이, 버섯균, 해충 등의 침투를 방지한다"라는 백 대표의 설명이다. 화재 시 불연, 유해독소 無외국과 달리 주택 화재보험이 보편화되지 않은 국내 여건과 화재 시 유해독소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알고 있는 많은 건축주의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불연성 여부일 것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인슐레이션 소재는 화재 시 치명적인 유해독소를 발생하지만 천연양모는 대기 중 21% 정도의 산소량으로는 연소되지 않으며 그 이상이 돼야 연소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250℃ 이상의 고온의 불이 닿는 부분만 응결되면서 화재 번짐을 지연하고 이때에도 인체에 해로운 독소를 발생하지 않는다. 실내 유해물질 제거하는 'Eco'단열재일본에서 래터튜드의 공기 중 유해독소를 흡수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놀랍게도 실내 포름알데하이드 등 인체 유해물질을 흡수·제거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백승성 대표는 "건축자재 및 가구의 생산과 시공과정에 래터튜드를 사용함으로써 새집증후군과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화학독소 제거가 가능하고 또한 취사 및 일부 난방기구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도 흡수할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한다.단열 성능이 우수한 섬유 형태의 여타 인슐레이션 제품들은 성형 과정에 포름알데하이드 성분이 함유되는데 반해, 천연양모 인슐레이션은 약간의 저융점 폴리에스터를 열처리 과정으로 녹여 양모를 바인딩하는 양모이불 생산방식으로 만들기에 인체에 무해하다.래터튜드는 어린 아이가 맨몸으로 껴안아도 안전할 정도로 인체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는다. 시공 시에도 마스크나 장갑 등 보호 장구가 필요 없고 따갑거나 가려움 증세가 없는 '무해함'으로 유명하다. 지붕 130~180㎜, 외벽 90~135㎜ 적용한여름 경사지붕(Skillion Roof) 속의 온도는 90℃까지도 도달하는데, 천연양모는 복사열을 효율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냉방 비용을 절감한다. 여름 외부 복사열과 겨울 실내 열기를 고스란히 받는 지붕에는 래터튜드 두께 130~180㎜ 적용하며, 외벽은 135㎜를 일반적으로 시공하나 90㎜ 제품만으로도 건축법 단열재 1급 기준을 전 지역에 걸쳐 충족한다. 차음 역할도 톡톡히 하는데 내벽과 층간 바닥의 경우 75㎜ 두께로, 전용 방음재 90㎜를 적용한 것과 동일한 방음성능을 내며 광화학섬유 단열재 90㎜와 동일한 단열 효과를 낸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13th Anniversary 래터튜드 이코울] 래터튜드 이코울 백승성 대표의 ‘에너지 절약 주택’제안 - 뉴질랜드 천연양모 단열재 래터튜드
-
-
[SPECIAL EDITION 미래형 제로 에너지 전원주택(4)-1] '고효율' '친환경' 단열재시장의 주역主役 6
- 그동안 국내 단열재 시장이 무기 섬유질 단열재와 유기 발포 단열재로 단순 양분돼 있었다면 이제는 입맛에 맞게 선택의 여지가 충분한 다각화된 시장이 형성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환경 개선과 고효율성에 대한 요구가 부쩍 증가하면서 기존 단열재의 차원을 뛰어넘은 고품질 제품들이 부지런히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단열재 제품들은 초박형, 내화성, 친환경성, 다양한 기능(열반사, 투습, 방수, 결로방지, 흡음)의 일체화 등이 대세다.건물 수명과 함께 가는 숨쉬는 '천연 양모'2006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선정한 '21세기 50대 Great Idea'에 건축소재로 유일하게 소개된 천연 양모 단열재. 지난해 2월 래터튜드코리아가 국내 처음 소개해 고급주택시장에서 수요가 높다. ▲100% 천연 소재로 친환경성 확보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독소 제거 ▲겨울철 최대 3℃까지 올리고 여름철 최대 5℃까지 낮추는 냉난방 효과 ▲30~50㎛(1㎛=0.001㎜) 굵기의 조직이 수분을 흡수겧蛙銖?실내 쾌적함 유지 ▲벽체 75㎜ 두께로 시공 시 90㎜ 전용 방음재와 동일한 방음 성능 ▲대기 중 산소량으로 연소가 불가능하며 25.2% 이상의 산소량에 연소하더라도 250℃ 고온에서 녹아 응결돼 충분한 화재 지연력과 대피시간을 가짐 ▲수분으로 주저앉지 않고 고온곀饅?등에도 형태 변화가 없어 반영구적 사용 가능.문의 032-832-4128 www.woolbloclatitude.com6㎜ '테크론', 얇아도 할 건 다 한다㈜삼성테크론이 자체 개발, 특허 인증을 받은 복합 기능성 열반사 단열재 '테크론'. 폴리에스테르 장섬유층과 가교 발포폴리에틸렌 복합층의 외피에 순도 99% 이상의 알루미늄 호일을 접합.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21조 관련 중부지역 거실외벽 열관류율 허용치 0.44W/㎡·K를 기준으로, 테크론 두께 6㎜는 아이소핑크 70㎜, 스티로폼 81㎜, 그라스울 84㎜, 우레탄 54㎜와 같은 열관류율 및 열저항 성능을 발휘하는 고효율 단열재 ▲알루미늄이 복사열 차단 기능 ▲반경질 발포폴리에틸렌은 독립 기포 구조로 열전도성이 낮고 흡음 효과가 우수, 난연2급으로 화재 시 불이 번지지 않고 유독가스를 발생하지 않음 ▲산화 풍화 현상이 없어 경시변화가 없으므로 단열성능의 지속적 유지 ▲유연하고 가벼워 시공이 용이하고 타카와 스티커식 시공.문의 031-323-1456 www.techlon.net 열반사에 투습·방수 기능까지 '스카이텍''스카이텍'은 ㈜윈코가 2006년 개발 완료한 국내 및 유럽 최초의 투습방수 기능의 열반사 단열재다. 무기 섬유질 단열재인 E-글라스파이버(Electrical Resistent Glass Fiber)를 중심에 두고 양 외피에 고투습 알루미늄을 접합한 제품으로 프랑스에 총판을 두고 프랑스 지역 주택에 시공되고 있으며 국내 총판은 스틸하우스 전문인 에스에프시스템이 담당한다. ▲고투습 기능으로 일명 숨쉬는 단열재라 불림 ▲고투습성으로 인한 결로 방지 ▲자체 방수 효과 ▲복사열 차단과 동시에 4㎜ 혹은 8㎜의 얇은 두께로도 높은 단열 효과 ▲열전도율 0.034W/㎡갞 ▲유럽에서 불연성 A등급(내열도 982℃) 획득 ▲유연하고 가벼워 시공이 용이하고 타카, 나사, 못 등으로 시공.문의 02-3272-0661 www.winco.co.kr새로운 차원의 섬유질 단열재 'AMMAT'㈜홈포인트코리아가 보급하는 일본 JFE의 AMMAT은 무기 섬유질 단열재인 락울에 발수 처리와 외피를 폴리에틸렌 필름으로 봉해 기존 무기 섬유 단열재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제품이다. ▲단열성겞뻤梔틒방음성겲횬紈틒시공성겞뺑맑?등에서 일반 락울 성능을 강화 ▲움직이지 않는 고밀도의 조직과 섬유 한 가닥까지 발수 처리로 인해 수분에 의한 처짐이나 형태 변화 없음 ▲자체 방습 방수 기능 ▲내열온도 650℃ 이상으로 일본국토교토성 불연재 인증 획득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을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 ▲고밀성으로 인해 여타 섬유계 단열재 대비 차음성 높음 ▲폴리에틸렌필름으로 포장돼 인체 접촉 시 무해하고 가루날림 등 불편함이 없어 시공이 용이함.문의 031-264-4720 www.hpk.in어제의 스티로폴은 잊어라~ '네오폴'단열재의 대명사 스티로폴(발포폴리스티렌) 제조사인 독일 바스프가 스티로폴을 보완해 개발한 신개념 고효율 단열재 네오폴. 기존 스티로폴 대비 원재료를 약 50% 이상 절감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는 환경친화성 재료다. 한국바스프㈜가 지난해 국내 양산 체제를 갖추고 시판중으로 7월 아시아 최초로 신뢰도 높은 고품질 제품임을 상징하는, 유럽의 CE인증마크 획득(안전, 건강, 환경 및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EU이사회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 ▲그라파이트(흑연) 함침공법을 적용, 단열 효율이 동일 밀도의 스티로폴보다 25~30% 개선 ▲스티로폴보다 15~20% 얇은 두께로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에 부합 ▲무기질 성분을 함유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우수한 자기소화성과 난연성 보유 ▲단열 성능의 지속성 우수 ▲'소비자시민모임' 선정 '2006 그린빌딩' 단열재 부문 에너지위너상 수상.문의 02-3707-7734 www.basf-korea.co.kr폐지, 우습게 보지 마라‥ 빵빵한 단열재로 변신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폐지를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단열재를 개발했다. 폐지의 셀룰로스와 전분(식물재료), 폴리프로핀계 수지를 혼합하여 환경에 해가 없는 수증기 발포방식을 통해 미세 공기층을 형성, 압출 성형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다. ▲기존 발포 단열재 생산 과정에서 단열에 필요한 공기층 생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대체 프레온 가스 등 지구온난화 가스를 사용하며, 폐기 시 소각이나 매립이 매우 어렵기에 그동안 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점을 보완 ▲포름알데히드, VOC 등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해물질 방출하지 않음 ▲연소 시 유해가스를 유발하지 않음 ▲밀도에 따라 열전도율 0.034 ~ 0.037W/㎡갞 ▲폐지를 친환경적으로 반복 재활용해 생산에서 유통, 폐기, 다시 재활용 및 재유통하는 자원순환체계 가능.문의 031-9100-353 www.kict.re.kr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EDITION 미래형 제로 에너지 전원주택(4)-1] '고효율' '친환경' 단열재시장의 주역主役 6
-
-
시멘트 독(毒)을 몰아내는 황토바람, 황토
- 시멘트 독(毒)을 몰아내는 황토바람, 황토주택 --------------------------------------------------------------------------------전원을 찾아 건강한 삶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21세기 주거문화의 키워드가 도심에서 '전원'으로, 견고함과 편리함에서 '건강'으로 서서히 바뀌고 있다. 그 가운데 눈에 뛰는 게 환경친화적인 황토(黃土)이다. --------------------------------------------------------------------------------예로부터 "사람은 하늘의 기운과 땅(황토)의 기운을 받고 살아간다"고 했다. 만물을 소생케 하는 땅을 어머니의 푸근한 품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맨땅 한번 제대로 밟기 어려운 도심에서 시멘트 독(毒)에 찌든 사람들은 흙내 풀풀 나는 전원을 그리워하는 것도 매한가지이다. 조상들은 황토를 단순한 흙의 개념을 넘어서 주거생활, 식생활 그리고 건강요법으로 이용했다. 그런데 21세기 정보산업시대에 황토주택, 황토아파트, 황토찜질방뿐만 아니라 황토내의, 황토베개, 황토침대, 황토벽지, 황토화장품… 등등 거센 황토바람이 일고 있다. 그 중 골조를 목재로, 바닥·지붕·벽체를 황토로 지은 황토주택이야말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건강한 집이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황토의 신비 우리나라 황토는 중국 대륙에서 수십만 년 날아온 황사가 쌓여 이루어졌다. 이 황토 한 숟가락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어 다양한 효소들이 순환작용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효소가 카탈라아제, 디페놀 옥시다아제, 사카라제, 프로테아제인데 각기 독소 제거, 분해력, 비료 요소, 정화 작용의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황토는 '살아 있는 생명체'라 하여 약성(藥性)을 가진 무병장수(無病長壽)의 흙으로 사용되어 왔다. 김치, 간장, 된장 등을 공기가 통해 살아 숨쉰다는 황토항아리에 담아 숙성시켜 먹었고, 피가 맺히거나 하혈(下血)을 할 때 아궁이 밑의 황토를 약재와 함께 끓여 황토탕을 만들어 마셨고, 빈혈이나 배탈에도 황토물을 들이켰다. 또한 독충에 물렸을 때도 황토를 발라 독기를 제거했다. 황토가 살아 있는 생명체라 불리는 것은, 동식물의 성장에 꼭 필요한 원적외선을 다량 뿜어내는 데 있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구조로 수많은 공간이 복층구조를 이룬다. 이 스폰지 같은 구멍 안에는 원적외선이 다량 흡수, 저장되어 있어 황토는 '태양에너지 저장고'라 할 수 있다. 이 저장고가 열을 받으면 발산하여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한다. 황토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자고 일어나면 몸이 개운하고, 혈색이 좋아졌다"면서 "실내공기가 쾌적하여 마치 집밖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황토가 뿜어내는 원적외선이 몸을 덥게 하고 세포를 활성화하여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를 돕기 때문이다. 이처럼 황토가 지닌 생명력은 과학적으로도 독기를 제거하고 풀어주는 제독제와 해독제 역할을 하고 혈액순환, 신경통, 노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21세기 주거문화의 혁명적 패러다임, 황토주택 전원에 황토주택이 늘고 도심에도 황토아파트가 등장했다. 강원도 인제군의 경우는 한옥(황토)집을 지으면 건축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황토주택이 자연경관하고도 잘 어울리므로 관광산업 보존 자원의 일부로 본 것이다. 요즈음 새집병(Sick House Syndrome)이란 말이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새로 지은 집의 시멘트, 단열재,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뿜어내는 각종 화학물질이 실내를 오염시켜 알레르기, 습진, 설사, 기침, 두통 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황토, 나무, 볏집 등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새로 지은 황토주택에는 새집병이 없다. 《'살림집' 짓는다며 왜 '죽임집' 지을까?》의 저자인 황토박사 황혜주 씨는 황토주택이 좋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황토는 숨을 쉰다. 유리그릇과 황토그릇에 물을 담아 금붕어를 넣고 윗부분을 비닐 랩으로 씌운 밀폐 실험 결과, 120시간이 지나자 유리그릇 속의 금붕어만 죽었다. 즉 황토는 공기가 잘 통한다는 것이다. △황토는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나다. 외부가 습하면 수분을 흡수했다가 외부가 건조해지면 수분을 방출하는 능력이 시멘트의 5배나 된다. 이러한 자동 습도 조절력으로 인하여 황토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감기 등 병치레가 적다. △항균 효과가 높다. 황토 용기에 담아둔 물이 PET병, 비닐, 바이오 용기 등에 담아 둔 물에 비해 용존산소량이 많고 대장균 수가 훨씬 적었다.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 자연재료이면서도 화학재료인 시멘트의 효능에 뒤지지 않는다. △냄새를 없애는 효능이 뛰어나다. 시멘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탈취력으로 실내공간의 악취를 없애준다. △방열 효과가 좋다. 같은 온도의 열을 공급했을 때 시멘트보다 높은 온도를 방열한다. △높은 온도를 오랫동안 지속한다. 난방을 끝내도 바닥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지 않으며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황토색은 따뜻하고 포근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황토를 응용한 황토 몰탈, 황토식생 콘크리트 등의 신소재 활용과 황토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미학적 가능성를 통해 흙집의 현대성을 입증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들은 수원성의 삼화토와 가야고분의 묘토 복원실험을 통해 흙 건축의 정통성, 역사성 복원에도 한창이다. 선진국에서도 시멘트를 대신하기 위한 황토 식생 콘크리트, 황토 화이버 등이 확산되고 있다. 시멘트는 흙으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점, 제조공정에서 유해가스를 배출한다는 점, 무엇보다 인간과 호흡하지 않는 소재라는 점에서 미래 건축, 생태건축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인식에서이다. 차가운 시멘트로 뒤덮인 국토를 생명이 살아 숨쉬게 하자는 움직임. 시멘트 100년의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21세기 주거문화의 혁명적 패러다임으로 황토주택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田 글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 황토세상(031-585-3800), (주)황토마을(032-937-3105), 마당건축인테리어(031-593-888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시멘트 독(毒)을 몰아내는 황토바람, 황토
-
-
황토(黃土) 이야기
- 황토(黃土) 이야기 -------------------------------------------------------------------------------- 최근 들어 황토가 각광 받고 있는데 이는 황토가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도 황토의 효소 성분은 인체에 들어와 독소 제거, 분해력, 정화 작용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서구에서는 상류층일수록 황토로 지은 집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바 있듯 황토 붐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들은 황토 주택을 단지 불편하고 어두침침한 동양의 재래 흙 집 개념으로 보아 넘기지 않았다. 동양적인 흙의 신비와 서양 과학의 합리성을 잘 조화시켜 새롭게 창조된 21세기형 주거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 흙은 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을 제거하는 등 탁월한 약성을 가 지고 있다. 우리 선조들은 배탈이 나면 황토(黃土) 우린 물을 마셨고, 독충에 물리면 황토를 발라 독을 뺐다. 주거 공간에서도 흙의 쓰임새는 대단히 많다. 방바닥을 바르고 벽을 치고, 천장을 이는 모든 작업의 주재료였다. 흙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생활하면 건강을 되찾는다고 믿었다. 황토 우린 물 ‘지장수’ ‘지장수’란 황토를 체에 쳐서 물을 붓고 가라앉힌 윗물을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잠자리 들기 전에 한번 마시면 위장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밥물로 ‘지장수’를 쓰면 밥맛도 좋고 농약을 씻어낼 수 있어 안심이다. 건강미를 찾아주는 황토 미용법으로는 황토를 송편만큼 떼어 물에 풀고 그 물에 세수를 하고 나면 피부가 팽팽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 유행인 머드를 소재로하는 것과 유사한 마사지 또한 효과가 있다. 죽염과 볶은 소금, 레몬즙을 황토와 함께 반죽해 작은 가제 주머니에 넣고, 얼굴에 대고 꾹꾹 누르는 마사지는 초가을에 하면 여름동안 지쳤던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몸속에 노폐물을 걸러주는 황토 목욕법 또한 알아두면 좋다. 우선 무명자루에 황토 한두 되 정도를 담아 따끈한 정도의 목욕물에 넣는다. 욕조의 흙이 노랗게 우러나면 가볍게 샤워를 한 후 욕조 속에 들어가 푹 몸을 담근다. 목욕이 끝난 뒤에는 맑은 물로 행구거나 씻지 말고 그대로 물기만 닦는다. 모래찜질을 하듯 황토 속에 몸을 묻어도 효과 만점이다. 흙기운을 받는 황토 식이요법도 있는데 이는 흙에서 기운을 얻는다는 것이다.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황토에 함유된 미세한 광물질이나 미생물의 작용으로 몸 속의 독을 없애준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을 근거해 볼 때 흙 기운을 듬뿍 받고 자란 채소는 몸에도 좋다. 땅속의 지기(地氣)를 받고 자란 채소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힘을 준다. 따라서 냉이, 쑥, 달래 등 철따라 나는 양성 식물을 제철에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 되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콩나물을 기를 때 지장수를 쓰면 잔뿌리가 적고 통통하게 자라는데 맛도 고소하고 신선해 건강식품으로 더할 나위 없다. 황토의 효능 우리 조상들이 흙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쳤던 것은 황토였고 그 중에서도 전남 화순 지방의 황토를 최고로 쳤다. ‘살아 있는 흙’ 이라고도 불리는 황토는 사전적인 의미에서 보면 ‘누렇고 거무스름한 흙으로 집을 짓는 재료’라 설명돼 있지만 관계 전문가들은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황토 한 숟갈 분량에는 약 2억 마리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주거 생활 뿐 아니라 식생활, 건강요법 등에서 다양한 효능을 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산해경’이나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에는 음이나 종기 등을 치료하는데 황토 요법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고, 아궁이 속의 흙은 부인의 어지러움증이나 토혈, 중풍 치료제로 쓰이기도 했다. 또한 복어 독을 제거하고 화상을 치료하는데도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들어 황토가 급작스레 각광 받는 것은 당연히 건강에 좋다는 것 때문이다. 과학적으로도 황토의 효소 성분은 인체에 들어와 독소 제거, 분해력, 정화 작용 등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러한 이론에 입각한 제품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황토로 지은 집 황토 주택은 사실 황토만으로 집을 짓는 것은 아니다. 접착성을 높이기 위해 보통 황토에 백시멘트나 강회를 섞어 바닥과 지붕을 만드는데 벽면은 황토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백시멘트 등을 섞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 원적외선 방사로 각종 현대 병을 예방, 오장을 안정시키고 눈을 밝게 해주며 살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운모를 바르고 그 위에 황토를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방식은 옛날 왕실이나 사대부가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요즘 경기는 일산, 광주군, 교문리 등 서울 근교에 황토를 이용하여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황토가 갖는 부드러움과 천연의 불그스름한 색깔 덕택으로 주택은 물론, 상업 공간까지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황토 주택을 새로 짓기가 부담스럽다면 집을 개보수할 때 황토 성분이 함유된 건축 자재들을 구입하여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서구에서는 상류층일수록 황토로 지은 집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바 있듯 황토 붐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들은 황토 주택을 단지 불편하고 어두침침한 동양의 재래 흙 집 개념으로 보아 넘기지 않았다. 동양적인 흙의 신비와 서양 과학의 합리성을 잘 조화시켜 새롭게 창조된 21세기형 주거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새마을 운동과 황톳집 누가 그랬다. 한민족의 색깔은 황토 빛이라고. 된장도 황토색이고 팍팍하게 다리품 팔던 시골길도 온통 황토 천지였다. 따지고 보면 세간에 황토 건강 바람이 불기 전, 황토는 우리 민족 생활 속에서 과거 1천년 세월 동안 이미 그 과학적 검증을 끝내지 않았던가. ‘새마을 운동’이랍시고 흙집을 ‘가난의 상징’으로 여기면서 우리 생활에서 쫓아 버린지 이제 불과 몇 십년. 웬만큼 먹고 살만해지면 그 과거의 소품을 다시 꺼내드는 것은 흙이 단지 우리들 마음속의 향수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 글 이효용(마당건축인테리어 대표 031-593-8880) ※ 글쓴이 이효용은 ‘마당건축인테리어’ 대표다. ‘마당 건축 인테리어’는 황토 및 통나무 건강 주택과 실내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회사는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 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yescall.com/madangint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황토(黃土)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