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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개량한옥의 새로운 모습 제안한 ‘소여정’
- 경주시 황오동에 위치한 스테이 소여정은 경주의 대표적인 유적지들과 상권이 가장 발달한 황리단길 사이에 위치해있다. 전통한옥과 달리 일반 대중의 삶의 환경이었던 오래된 개량한옥은 지붕 기와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한옥의 특성과 거리가 멀었고, 1970년대의 타일 양식과 혼합된 패턴의 문살 등 다양한 시대와 국가적 양식이 뒤섞여 있었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개량한옥’이라고 불리지만 여러 양식과 시공법이 혼합된 다른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홍정희·고정석(스테이 아키텍츠 공동대표)사진 홍기웅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용도 스테이(농어촌 민박)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142㎡(42.96평)건축면적 45.54㎡(13.77평)연면적45.54㎡(13.77평)건폐율 35%용적률 35%설계기간 2021년 6월 ~ 2022년 10월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4월설계스테이 아키텍츠02-400-1038 www.stayarchitects.com시공㈜미도월페이스 031-243-7893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전통기와외벽 - 기존 외벽 위 단열재 위 테라코 뿜칠마감, 종석미장내부마감천장 - 원목마감내벽 - 테라코 뿜칠마감 / 원목마감바닥 - 원목마루 / 마천석 30T / 현무암 자연석계단실디딤판 - 마천석창호 자체제작현관문 원목제작조명 ASTRO 매입등 / MENU 플로어램프주방기구 자체제작 (합판 위 착색마감)위생기구 천연석가공(세면기) Mina(수전)난방기구 도시가스 보일러, 컨트롤러는 구글 네스트 사용 정원에서 바라본 대문은 전통적인 한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 정원에서 바라본 주방·식당과 방(침실)의 모습이다. 아주 좁은 길을 통해 이어지는 ‘소여정’은 1950년대 지어진 주택들이 그러하듯 적절한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에 본격적인 시공 전, 시오수관로 인입과 증축 신고 절차를 밟아 양성화 작업을 진행했다. 거실과 욕조를 한 공간에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욕실과 거실은 트여있는 구조지만 바닥 단차를 달리해 공간을 구분했다. 욕실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면 ‘주방-침실’의 공간 배치를 만날 수 있다. 주방 옆 벽면에 가로로 긴 빌트인 선반을 설치해 포인트를 줬고, 바로 아래에 역시 가로로 긴 탁자를 둬 드립커피 도구들을 배치했다. 욕조 벽면에 난 창 쪽에는 툇마루는 목욕을 마치고 나와 바로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욕조와 통창 사이에 석재와 자갈로 길을 만들어 마치 내부에 외부를 끌어들인 듯한 인상을 부여했다.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 맞춘 리모델링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루어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는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고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덮개로 마감했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침실과 식탁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넓은 침대와 석재로 만든 탁자는 이질적이면서 묘하게 닮은 듯한 인상을 자아낸다. 칸마다 가지는 미니 정원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실 칸은 바닥 단을 낮추어 외부와 레벨을 동일하게 형성했다. 중정에서부터 연장되는 거실은 외부와 내부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공간으로 알코올 스토브와 프로젝터가 있고 언제든지 문을 열고 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석재 욕조는 거실과 연결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되며, 언제나 중정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욕조 전면에는 출입구에서 이어지는 복도를 형성해 입구성을 부여했고 소여정에서의 여정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해 있지만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 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는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칸칸마다 설치한 미니 정원 모습 정원 가운데 식재한 나무와 분위기를 만드는 정원등 거실 통창을 열면 외부와 내부의 경계가 사라지는데 이는 거실 바닥을 석재로 마감했기 때문이다. 홍정희·고정석_스테이 아키텍츠 공동대표홍정희는 스테이 아키텍츠 대표이자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창조건축사사무소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력을 쌓은 후 2018년에 스테이 아키텍츠를 설립했다. 고정석은 Harrington College of Design, Chicago에서 Bachelor of Fine Arts in Interior Design을 전공했으며 John Kelly Architects, VOA associates 그리고 창조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경력을 쌓은 후 홍정희 소장과 함께 스테이 아키텍츠를 운영하고 있다. 공간의 본질적 가치와 변화하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사람의 두발은 여전히 땅에 닿아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개인의 경험과 장소가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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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개량한옥의 새로운 모습 제안한 ‘소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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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 소여정 - 우수상소여정은 인구밀도가 높은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면서 숨어있는 듯한 오래된 공간이다. 복고적인 모습이 녹아있는 전형적인 개량한옥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하며 전통건축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시대의 삶에 맞게 적응한 개량한옥이기 때문에 전통보다는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대성을 드러내는 담장과 대문의 형상은 유지한 채 마감재를 교체했고, 본채의 외벽은 기능성과 사용성을 고려해 과감하게 구조재를 가리고 현대식으로 마감했다. 목구조 기단부의 부식과 부재의 처짐을 해결하기 위해 신축에 가까운 부재의 교체가 이뤄졌다. 서까래와 그 상단의 흙, 기와를 모두 철거하고 재시공했으며 들보와 기둥, 인방 일부를 교체했다. 한옥보다 일반 목조건축에 가까운 투박한 지붕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지붕 내부 구조는 각재 서까래와 루버 덮개로 마감했다. 내부 공간은 칸으로 구획된 기존 평면을 고려해 계획했다. 대청을 중심으로 칸마다 나누어진 방으로 구획되어 있던 비내력벽을 모두 철거해 개방된 구조로 전체 공간을 구성했으며 칸을 나누는 구조부재를 기준으로 거실, 욕실, 식당 그리고 침실을 각각의 미니 정원과 함께 배치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경주시 황오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54㎡(13.76평)연면적45.54㎡(13.76평)설계스테이 아키텍츠시공㈜미도월페이스사진 홍기웅 작가 제주 주택 + 스테이 ‘소우주’ - 우수상‘소우주’ 계획 초기에는 중목구조를 고려했었다. 1차적으로 중목구조 기준 스터드 간격과 실내 마감 치수를 조정하고 실제 구조 설계를 받았는데, 계획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지붕을 잡기 위한 용마루와 펄린 하부에는 동자주 기둥이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 소화할 수도 있었지만, 다락에서 봤을 때 개방감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축주 요청사항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지붕틀만 경량 목구조로 하는 것을 재검토했는데, 비용과 시공성 측면에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돼 결국 전체 경량 목구조로 결정했다. 또한 제주도라는 지역적 특성상 풍하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건물 일부 구간에 H 빔 철골 기둥을 보강했다. 또한, 약 10m에 이르는 필로티 구조 하부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혹시 모를 차량 충돌 위험을 고려해 필로티 하부 기둥과 2층 필로티 부분 슬라브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계획했다. 평면 구성은 전통적 공간의 서사구조인 수평적 서사를 따르고 있다. 그에 반해 입면 디자인은 잘게 쪼개어 세로의 축선을 강하게 살렸다. 별채 동은 한 개 동이지만 입면은 다섯 부분으로 쪼개 그 규모에 대한 감각을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단조로울 수 있는 입면 구성을 타파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구조 경량 목구조 + 철근콘트리트조건축면적 228.66㎡(69.17평)연면적214㎡(64.74평)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스튜가하우스사진 신해수 작가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우수상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해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의 특성상 다채로운 풍경의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건축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하기에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지붕을 계획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새로운 인공물로 재탄생하며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를 마주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차후 주택 상세 소개 예정) ARCHITECTUR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설계김범관(울산대학교 교수)시공건축주 직영사진 윤준환 작가 동백 우든하우스 -입선‘동백 우든하우스’는 남쪽으로 시야가 트인 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자연녹지지역인 탓에 큰 대지 면적에도 불구하고 건축주의 요구에 맞춰 구현할 수 있는 주택의 바닥면적은 넉넉하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서 ‘동백 우든하우스’는 중목구조가 가질 수 있는 구조적, 재료적 특성을 충분히 살리고자 했다. 우선 집 내부는 기둥과 보를 최대한 노출시켜 목구조의 미를 살리고 외부 주요 마감을 목재(아코야 우드)로 선정했다. 외부 담장은 송판무늬 찍기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집의 안팎에서 목재라는 물성이 온전히 드러나도록 했다. 도로에서 바라봤을 때 건축물의 형태는 단순한 두 사각형 덩어리로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정원과 함께 경사진 지붕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밝은 베이지 톤의 입면이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외관이 단순한 형태를 지닌 데 비해 내부는 복층을 비롯해 경사지붕을 그대로 살려 공간의 단면적 변화를 제공한다. 특히 남향의 경우 긴 목재루버 창살을 사용해 여름철 강한 햇빛을 차단하면서 내부에서 외부 풍경과 중첩되는 파노라마 프레임을 감상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105.39㎡(31.88평)연면적190.12㎡(57.51평)설계㈜엠엘앤피 아키텍트 건축사사무소시공㈜태연디앤에프건설사진 최진보 작가 예천스타디움 - 입선 예천군은 1996년 7월 개장한 공설운동장의 시설 노후화 및 2022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시설물 전반의 리모델링을 통해 경제적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을 계획했다. 중요 공사 범위는 중계석 및 귀빈실 설치를 포함한 7,800㎡의 시설 증축 및 리모델링, 본부석 확장, 본부석 캐노피 면적 확대, 장애인 시설의 설치 등이었다. 리모델링 설계는 현대적인 감각,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더불어 국제 규격에 맞는 시설을 갖추기 위해 3개 층으로 증축되는 파사드에는 현대적 감각을 가진 테라코타 패널을 사용하고, 두 배 규모로 넓어지는 막구조 캐노피의 확장된 지붕을 이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북 예천군 예천읍구조기존구조 - 철근콘크리트조증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막구조(철골구조 + 목구조 빔)건축면적 14,756.58㎡(4,463.87평)연면적7,884.12㎡(2,384.91평)설계㈜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시공공간토건㈜사진 윤동규 작가 망미농장 - 입선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에 위치한 대지는 인적이 드물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은퇴 후 이곳에서 과실나무를 재배하며 여생을 보내는 건축주 부부는 근린생활시설과 온실, 캠핑장을 의뢰해 왔다. 해당 대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녹음으로, 예부터 뿌리를 내리고 자라온 녹음과 나무들은 대지의 오랜 기억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땅에 앉혀질 건축물의 모습은 푸른 녹음들 사이에서 은회색 건물의 존재감은 갖고 가되, 큰 덩어리보다 작은 단위의 군락을 이뤄 녹음과 조화를 이루는 자작나무를 닮길 원했다. 나무는 수종부터 다양한 종류와 형태를 지니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나무는 삼각형을 이루는 기하학적 형태인데, 이는 가장 완결적이면서 단순한 형태로, 완결적인 이등변 삼각형이 놓이는 각도에 따라 벽과 지붕이 결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흔히 경량목구조의 구조로 사용되는 SPF 구조목 사이즈는 20ft(피트) 대략 6.1m인데 60°로 기울어진 각도에 6.1m의 구조목을 설치할 경우 목재의 로스 없이 대략 1~2개 층으로 사용 가능한 층고를 확보할 수 있다. ARCHITECTUR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구조 일반목구조건축면적 137.91㎡(41.71평)연면적137.91㎡(41.71평)설계투닷건축사사무소시공KSPNC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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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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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 주택은 실내가 실외로 확장되기도 하고, 외부공간의 영역이 실내로 스며들기도 한다는 뜻으로, ‘바깥쪽’을 뜻하는 아웃사이드 Outside와 ‘안으로’라는 뜻의 ‘인 in’을 합친 ‘아웃사이드 인 Outside in’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글 김철수(하우저 대표) 사진 에이바우트 하이버스 Ewout Hutbers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종합플랫폼 하우저) HOUSE NOTE위치 네덜란드 노르트브리반트 주 힐바렌빅용도 단독주택규모 지상 1층연면적 400.00㎡(121.00평)준공시기 2020년 9월인테리어 i29조경디자인 엠티디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츠 MTD Landscape architects설계 베독 드 브라우어 아키텍츠 Bedaux de Brouwer Architecter www.bedauxdebrouwer.nl 주택의 파사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주택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지붕에 태양광 패널, 지열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설치했다. 공간이 수평으로 연결된 단층 주택반 지스베르겐 씨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지낼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택의 구조는 모든 공간이 수평으로 연결될 수 있는 단층에, 녹지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구조이길 바랐다. 설계를 맡은 건축가들은 그들의 바람을 그대로 반영해 간결하지만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을 계획했다. 주택 내부로 진입하는 현관. 블랙 프레임에 투명한 유리 중문을 설치해 심플한 무드를 유지했다. 거실과 현관 사이에 맞춤 제작해 설치한 스토브. 출입 공간과 거실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한다. 왼쪽 복도 끝에 있는 현관이 있다. 주택은 블랙으로 마감한 어두운 외관과 달리 내부는 화이트 컬러로 마감하고 많은 창을 통해 자연 채광에 내부로 쏟아지게 했다. 식당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집을 둘러싼 넓은 창을 통해 내부 어디에서나 녹음을 누릴 수 있다. 안팎으로 자연의 미를 담는 파사드 정원 건축가들이 설계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실내와 외부의 디테일이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었다. 건축가들은 그 장치로 곡선으로 이어진 파사드 부분에 작은 정원을 배치했다. 정원은 단을 높인 화단 형태로 조성해 실내에서 앉은 시선의 높이에서도 식물의 싱그러움을 누릴 수 있다. 곡선의 파사드 정원은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주택이 주변의 자연경관의 일부인 것 같은 시각 효과를 내고, 실내에서 밖을 바라볼 때는 어디에서나 녹음을 누릴 수 있어, 안에 있지만 자연 속에 있는 기분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붙박이장과 아일랜드 조리대를 나란히 배치한 ‘11자’형으로 완성한 주방. 거실과 식당은 단차를 두어 공간을 분리했다. 조리대 겸 바로 홈 바로 활용하는 아일랜드. 주방 옆쪽 복도를 따라 부부 침실과 자녀방, 서재 등을 배치했다. 자녀 방. 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미닫이문을 열고 나가면 수영장과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중정 주변은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쏟아지는 빛으로 가득한 실내 공간벽돌을 두른 주택의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결합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블랙 컬러의 모던한 벽돌은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하나의 요소가 됐다. 실내로 현관을 통해 진입하면 어두운 외관과 다르게 흰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과 안으로 쏟아지는 빛을 마주하게 된다.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느낌을 자아내는 ‘ㅁ’자 중정은 거실 중앙에 위치해 넓은 창을 통해 많은 빛을 내부로 끌어들인다. 중정을 중심으로는 다이닝 공간과 거실이 위치하는데, 거실은 파사드 앞의 작은 정원과 맞닿아 있으며, 정원의 식물들은 외부 시선으로부터 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거실 한쪽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스토브를 제작 설치했다. 주택 정원 한쪽에 계획한 수영장. 주택 외장재로 사용한 벽돌로 담을 쌓았다. 블랙 컬러의 모던한 벽돌은 고급스러움을 연출해내는 주요 요소가 됐다. 주택의 곡선 파사드에 설치한 미니 정원. 정원은 단을 높인 화단 형태로 조성해 소파에 앉아있지만, 초록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는 외부에서 보아도 주택의 외관과 창 너머의 풍경까지 담을 수 있다. 자연으로 확장되는 인테리어천장부터 바닥까지 내려오는 미닫이문을 통해 나가면 주변 정원과 수영장의 탁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주택 곳곳에 배치한 파노라마 같은 긴 창은 정원의 풍경을 언제든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자연으로 확장돼가는 인테리어로 만든다. 또한 이 집의 가장 매력 부분은 아주 작은 디테일에 내외부를 조화롭게 통합한 것이다. 실내 전체는 나무 재질로 바닥을 마감했고, 전체적으로 연결성을 주기 위해 캐비닛, 옷장, 벽, 미닫이문, 침대 등을 동일한 나무로 맞춤 제작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덕에 실내와 실외는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모던한 재료들로 과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완성됐다. 여기에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해 지붕에 태양열 집열기와 지열 에너지 저장 장치 등을 설치했다. 주택의 외관은 직선과 곡선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결합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베독 드 브라우어 아키텍츠(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1937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건축사사무소로, 유럽 내외의 많은 국가에서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건축은 사람과 환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시대를 초월한 모더니즘으로 탄생시킬 수 있는 툴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재료의 특성과 디테일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세련되지만 겸손한 건축물을 탄생시킨다.+31(0)-13536-85-55 post@bedauxdebrouwer.nl www.bedauxdebrouwer.nl 김철수(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운영한다.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들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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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밖의 경계를 허문 집 네덜란드 아웃사이드 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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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먼저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볕이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글 최은지 기자 사진 자료협조 ㈜하우스톡※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35.00㎡(192.08평)건축면적 97.92㎡(29.62평)건폐율 15.42%(법정 40%)연면적 150.25㎡(45.45평) 1층 96.48㎡(29.19평) 2층 53.77㎡(16.27평)용적률 23.66%(법정 100%)설계기간 2018년 1월~4월공사기간 2018년 4월~6월대지비용 1억 3천만 원건축비용 2억 3천만 원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자연 속에 앉힌 마당 넓은 집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몇 가지 불편을 겪었다. 퇴근 후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릴 때 이웃의 눈치를 봤고, 반려견과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파트가 점점 좁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주택 정면 모습과 마당 건축주는 “근무지와 아이들의 학교가 안성 시내 쪽에 자리하기에 시내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 주변에 주택이 적당히 들어선 조용한 곳을 원했다”며 “동쪽으로 산이 있어 초록 나무들이 많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인 데다 언덕 바로 아래 조그마한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전경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여 탁 트인 느낌이 좋아 이곳 부지를 매입했다”고 한다.건축주는 인터넷으로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하우스톡 홈페이지를 접했다고 한다. 완공한 전원주택을 사례별로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올려놓은 것을 보고 믿음이 가서 설계 시공을 맡겼다. 주택 배면 쪽으로 주차 공간을 뒀다. 하우스톡은 배면 쪽으로 주차 공간과 뒷마당 공간만 남긴 채 토지 모양에 맞춰 주택을 남동향으로 앉혔다. 정면에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마당을 넉넉하게 계획해 경관이나 일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대문은 대지 좌측면의 진입로 가까이 두어 외부 동선을 줄였다.시공사는 건축주가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여기에 맞춰 입면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외벽은 바탕을 화이트 색상의 스타코 플렉스를 주조로 마감하고 회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지붕은 외쪽 경사지붕 형태로 돌회색의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하고 처마돌림을 했다. 주택 내부는 공간마다 다른 마감재와 가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건축주가 신발 이외의 각종 공구 및 물품을 넣어둘 공간을 원해 현관을 최대한 길게 뽑아 신발장 및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만들었다. 거실은 전체적으로 그레이 톤을 바탕으로 시공하고 베이지 톤의 단토타일 및 주광색 간접조명을 설치해 모던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311(문라이트) 데크 - 현무암 30T내부마감 천장 - 실크천장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 내추럴 애쉬 K517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벽체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 오픈천장 R37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가’등급 R23 글라스울(크나우프) 내단열 - ‘나’등급 R21 글라스울(크나우프)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현관문 LSFD 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C209500C 웨이브(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주방은 ‘ㄷ’자형으로 조리대와 식사 공간이 함께 있어 동선이 짧아 편리하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그레이 컬러로 맞췄다. 그레이 톤의 마블타일로 벽을 시공하고 검정색의 가전기기와 펜던트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부부와 자녀의 공간을 층으로 나눈 집건축주는 설계 상담 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것, 구조와 동선이 효율적일 것, 세 아이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공간 구성과 동선 배치,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현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주방, 거실, 취미실이, 그리고 좌측에 안방이 있다. 거실은 고가 높은 천장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간접조명을 비롯한 각종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 건축주의 바람대로 대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식탁을 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했다. 주방은 조리대와 식사 공간을 ‘ㄷ’자형으로 구성하고 빌트인 전자제품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또 동선을 고려해 주방 옆에 세탁실 겸 다용도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곡물 보관 통, 분리수거함 등 잡다한 용품을 놓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의 운동 관련 용품을 보관하는 취미실을 거실과 주방 옆에 마련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모습.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해 액자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둘 수 있는 선반을 뒀다. 안방은 그레이 톤의 벽지를 사용해 차분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안방 옆에 드레스룸과 욕실을 뒀다. 주방과 거실 옆에 남편과 아이들의 운동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취미실도 따로 마련했다. 그 반대편 끝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 입구에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책장이 보인다. 계단 아래 데드스페이스를 활용해 욕실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다니기 편하도록 계단과 복도 코너 부분에 작은 벽등, 매립등을 설치해 공간이 어둡지 않게 했다. 또한, 와이드창으로 빛을 끌어들이고 복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책장을 배치했다. 2층 전실에 세면대를 설치해 아이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밝은 청록색 타일로 시공해 상큼한 분위기가 가득하다. 2층은 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4살인 딸의 방과 11살과 6살인 두 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방을 2층 양쪽 끝에 배치했다. 두 아들의 방은 몇 년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 때 나눌 수 있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 사이에 욕실과 함께 세면대가 있는 전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등교 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딸 방은 흰색 벽지와 블랙 디자인 조명을, 두 아들의 방은 블루 톤을 기준으로 밝은 파스텔 벽지와 하늘색 도어로 시공했다. 아들 방은 몇 년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 때 나눌 수 있도록 계획했다. 안방 앞에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룸을 배치했다. 건축주 부부는 마당에 갖가지 나무와 꽃을 심었다. 미니 정원에 작은 소나무와 장미를, 마당 펜스를 따라 화살나무와 영산홍을,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계단을 따라 측백나무를, 동쪽 미니 텃밭 옆으로 앵두, 보리수, 감, 매실, 자두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라일락 한 그루를 선룸 앞쪽에 심었다. 건축주는 “가을이 되니 정원을 빙 둘러 화살나무가 빨갛게 물든 그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사계절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봄과 여름엔 또 어떤 풍경의 정원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한다. 건축주는 대문에서 진입하면 보이는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았다. 판석 위에 캠핑용 물품을 놓았으며, 아이들과 반려견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잔디마당도 넓게 계획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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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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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전원주택】 부부의 정이 샘솟는 중정 품은 저에너지주택
- 38선을 넘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마을. 북위 38도 이북 중 6·25전쟁 정전협정에 따라 대한민국에 편입된 군사분계선 이남의 수복지구이다. 38선 이북이면서 휴전선 남쪽에 자리한 지역들인데, 그중 한 곳이 신상순(51)·서경원(50) 부부의 집이 들어선 강원도 인제군 남면 관대리다. 30년 가까이 TV CF와 기업 홍보 영상을 만들어온 신 감독이 무대를 옮겨 인생 1막 2장을 펼치는 곳이기도 하다. 인제 주택은 건축주인 신 감독이 주택 인허가 사항을 비롯해 설계 및 시공 관련 지식을 쌓으면서 주도적으로 지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목구조에서 보기 드문 공학목재인 I-Joist를 사용해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이다.*공학목재(engineered wood, wood product )공학적으로 목재구조에 가해지는 하중, 인장력, 횡력 등에 잘 버틸 수 있도록 접착 가공한 구조재.글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강원 인제군 남면 관대리용도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I-Joist)대지면적 1,101.00㎡(333.05평)건축면적 117.84㎡(55.88평)건폐율 10.70%연면적 184.76㎡(55.98평)용적률 184.76% 1층 117.84㎡(35.71평) 2층 66.92㎡(20.27평)건축비용 3억 원(3.3㎡당 550만 원)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3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징크, 엠블럭 수직 사이딩, 갈바 부식 도색 데크 - 일반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 무어 내벽 - 친환경 페인트 벤자민 무어 바닥 - 티크 원목마루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단열재 지붕 - 독일 STEICO 목섬유, 셀룰로오즈 외단열 - 목보드창호 독일 GEALLN 3중 패시브용 시스템창호현관문 유럽산 목재 현관문(DOORS) 주방가구 이케아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설계 및 시공 로가LOGA www.ok9999.co.kr 031-425-3133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를 벗어나 속초 방면 44번 국도를 따라서 인제군 남면 관전리에 이르면 소양강을 횡단하는 38대교가 나온다. 38대교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38공원에선 6·25전쟁 기념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인제로 접어들면서 본 38선, 38대교, 6·25전쟁이란 단어들이 질곡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여 복잡한 감정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곳에서 숲 사이로 난 호젓한 길로 10여 분 들어서면 신상순·서경원 부부가 인생 1막 2장을 펼치기 시작한 관대리다. 신 감독은 왜, 전원생활을 결심하고 관대리에 정착한 것일까.“직업상 늘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일을 하며 전 세계의 여러 곳을 여행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취미도 모터사이클을 타고 여행하는 것이 되어 강원도 골짜기 골짜기를 샅샅이 둘러보다가 관대리의 정취에 이끌려 은퇴 후의 삶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이어갈 것을 결심했어요. 관대리는 호수를 향해 서쪽으로 완만하게 경사를 이루고 소양호가 앞쪽에 넓은 공간을 만들어 오후 내내 긴 햇살이 잘 드는 강원도에선 보기 드문 곳이죠. 또한, 자연환경보전구역으로 규제가 엄격해 아직은 개발이 안 된 곳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비교적 서울에서 가깝지만, 전형적인 우리의 시골마을 정취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 중 하나에요.” 신 감독은 마을 주민의 소개로 지목이 대지[垈], 밭[田], 창고[倉]로 이뤄진 3필지 약 330평을 사들이고, 단독주택 건축 관련 서적과 인터넷 사이트, 전시회 등을 두루 섭렵하며 지식을 쌓는다. 그 결과물이 직접 스케치업으로 주택의 평면도, 입면도,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등을 디자인한 것을 담은 ‘인제 관대리 주택을 계획하며’란 제목의 문서(PPT)이다.“지금까지 일을 해오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심사숙고한 결정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긴 집을 잘못 지으면 꾹 참고 그 안에서 수십 년을 살아야 하고, 집사람의 불평을 노후 내내 들을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도 적은 돈이 드는 일이 아니니 당연히 결정이 쉽지는 않았죠.” 1층 평면도 남쪽과 서쪽으로 창을 넓게 내 집 안 가득 자연광과 소양호 전경을 담아냈다. 공학목재 I-Joist 적용한 저에너지하우스신상순 감독은 주택 계획 문서를 시공사 여섯 곳에 메일로 보낸다.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예비 건축주로서 집에 대한 생각과 선호하는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스타일을 시공사가 미리 알게 한 것이다. 이 여섯 곳은 박람회와 인터넷을 통해 얻은 정보로 자신이 원하는 집을 잘 지을 수 있는 시공사 리스트를 만들고, 그중에서 비싸다고 생각하는 시공사, 지나치게 건축미에 집착하는 시공사, 저렴한 공사비를 앞세워 홍보하는 시공사를 제외하고 남은 곳이다. 심 감독은 그 가운데 네 곳을 방문해 상담한 후 여주에 있는 로가를 시공사로 정한다.“로가 최재훈 대표의 건축에 대한 열정과 철학으로 패시브하우스에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I-joist를 이용한 벽체 구조와 그 사이에 목섬유로 채우는 단열 방식이 맘에 들었어요. 실지로 우리 집은 벽체는 30㎝, 지붕은 36㎝ I-Joist 사용하고, 그 사이를 목섬유로 꽉 채웠어요. 게다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목보드 외단열을 적용해 기밀하게 시공했고요. 또한, 독일 게알란GEALLN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했어요.”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과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개방형 단순한 구조임에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를 11자형으로 배치하고 천장에 목재를 노출시킨 주방/식당. 우측으로 다용도실과 바깥으로 통하는 문이 보인다. 신 감독 부부는 이곳 집터를 처음 접했을 때, 주변 경관이 워낙 아름다워 전원생활에 대한 이견이 없었다. 다만, 추운 지역이기에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까’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 역시 고단열 고기밀 건축으로 해결한 것이다. 하지만 인제 주택은 친환경주택이니 패시브하우스니 하는 인증을 받지 않았다.“전원생활을 결정할 때, 집사람의 전제 조건이 춥지 않은 집이었어요. 그래서 패시브하우스 구조로 정하고, 한겨울에도 따듯하고 푸른 동남아의 분위기가 나도록 중정中庭을 유리 온실로 꾸민 거예요. 간혹 ‘패시브하우스인데, 왜 인증이 없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그때마다 ‘팔려고 지은 집도 아닌데, 우리 부부 둘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지내면 됐지 굳이 돈을 들여가며 인증을 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하죠.” 주방과 침실에서 바라본 중정中庭 미니 온실. 거실과 주방, 침실이 일체형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주방과 침실에서 바라본 중정中庭 미니 온실. 거실과 주방, 침실이 일체형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많이 아는 만큼 좋은 집 지어인제 주택은 구옥舊屋이 있던 대지와 밭 2필지를 합필한 부지에 앉혀졌다. 원래 대지가 서향으로 길게 위치해 동서로 긴 남향의 주택을 지으려면 밭의 일부 전용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평면 구조는 ‘ㄱ’자형으로 북측을 제외한 삼면에 창호를 많이 설치해 일조, 통풍, 조망 면에서 손색이 없다. 특히, 일조의 경우 동쪽 산등성이에 해가 떠서 서쪽 소양호 너머로 질 때까지, 그 기운을 집 안 가득 담아냈다.인제 주택은 복층으로 1층엔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안방(전용 욕실, 파우더룸, 드레스룸 포함), 보일러실이 있고, 2층엔 신 감독의 서재를 겸한 거실과 게스트룸, 화장실이 있다. 신 감독은 “2층의 서재는 약간 높은 곳의 전망이 훨씬 좋기 때문에, 게스트룸은 가끔은 방문할 자녀들과 손님들이 저녁식사 후엔 서울로 복귀가 쉽지 않기에 둔 것”이라고 한다. 1층은 내벽의 컬러와 천장 구조 그리고 형식적(?)인 문으로 공간을 구분했을 뿐 일체형에 가깝다. 심지어 주방/식당과 안방은 중정中庭 온실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소통하는 형태다. 멀바우 집성목으로 디자인한 계단이 리드미컬하다. "평면 구성에선 안방에서 주방/식당 사이에 유리로 사방을 막고 천창을 낸 미니 중정을 설치해 실내 정원 같은 느낌을 살렸어요. 안방에서 주방/식당이 나뭇잎을 통해서 살짝 보일 수 있게 말이죠.”이 미니 정원은 신 감독이 아내에게 바치는 선물이기도 하다. 한겨울에도 안방의 커튼을 열어젖히면 싱그러운 초록의 식물들이 따듯한 동남아의 분위기를 선사하는…. 한편, 서쪽으로 낸 1, 2층 포치형 베란다에선 높고 낮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오기에 여유롭게 차를 마시면서 호반마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1층 서쪽의 큰 창으로 들이치는 오후의 광선 문제는 갤러리 창을 덧대 차단하고, 거실 남쪽엔 자작나무를 심어 여름엔 해를 가리고 겨울엔 햇살을 받는 자연 블라인드로 이용하고 있다. 2층 평면도 지붕 구조를 살려 디자인한 후 목재로 포인트를 준 2층 서재와 게스트룸. 남쪽의 긴 창과 서쪽의 창으로 산과 호수가 빚어내는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흐른다. 인제 주택의 입면은 심플한 선과 면으로 이뤄진 형태다.“입면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요란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은 반(창고)하우스 스타일에 가까워요. 전체적으로 동서로 길게 이어진 2층의 창고형 건물이 기본이고, 1층의 부족한 면적을 늘리기 위한 돌출부만 성냥갑 형태로 붙인 단순한 구조라고 할 수 있죠.”신 감독은 1층을 돌출시켜 개방형 구조로 디자인 한 이유는 전원생활을 하면서 굳이 좁은 실내 공간에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서라고.“두 부부만 사는데 무슨 큰 공간이 필요하냐고 하겠지만, 집은 저의 삶을 담는 곳이라 조금은 넉넉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1층 안방 부분을 돌출시켰어요.”인제 주택은 선과 면으로 이뤄진 공간이란 캔버스 위에 조명의 조도까지 고려해 천연 페인트로 실내를 장식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공간의 형태가 달라지고 실내가 한결 밝고 화사하며 확장감과 입체감이 드는 이유다.“저희 집은 내부 전체를 친환경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실크벽지는 투습이 안 돼 목구조 패시브하우스엔 부적합하고, 합지 벽지는 컬러나 무늬 등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죠. 주방/식당에 포인트로 쓴 나쵸 치즈 컬러의 경우 스페인을 여행할 때 본 노란색을 재현한 거예요.” 2층 포치형 베란다에선 높고 낮은 산줄기에 둘러싸인 소양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축주 신 감독의 관록을 대변해 주는 카메라. *“오랜 시간 무언가를 창조하는 일에 몰두하다 보니 은퇴 후 사는 집은 지금까지 고단하게 살아온 나 자신을 위한 휴식의 공간이자, 사유와 창조의 산실이 되어 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고주에게 의뢰 받은 일을 해왔다면, 이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나만의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망이 좋은 창을 마주한 서재와 작업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신상순 감독이 인제 주택을 계획할 때 작성한 ‘자신이 어떤 집을 짓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인제 주택은 깐깐하고 옹골진 건축주와 시공사가 서로 만나 의기투합해 이뤄낸 결실인 셈이다. 특히, ‘건축주가 많이 아는 만큼 좋은 집을 짓는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되새기게 하는 사례이다.“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지역 특산물인 블루베리 수확이 한창이라 일손이 부족한 이웃을 돕느라 짬이 나지 않는다”는 신 감독. 그에게서 관대리 호반마을에서 펼치는 그의 1막 2장이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인제 주택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요란하거나 두드러지지 않은 반(창고)하우스 스타일로 지어졌다. 1층 침실의 코너 창을 통해 시공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주택 배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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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원주택】 오봉산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 집
- 양산 주택은 박스 형태의 단순한 입면임에도 세련미가 느껴지는 것은 기둥과 처마 그리고 탄화목과 징크로 포인트를 줬기 때문이다. 막힌 듯 열린 듯하면서 한껏 풍광을 끌어들인 외벽과 창이 조화를 이룬다. 사용 빈도가 높은 거실과 주방/식당 등을 오봉산 조망과 일조를 고려해 전면에 일직선으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아일랜드 식탁과 평상을 연결한 주방은 조망이 압권인 공간으로 전통 가옥의 대청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글 이미정 실장((주) 이아) 사진제공 (주)이아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31.00㎡(130.61평) 건축면적 72.92㎡(22.10평) 연면적 120.54㎡(36.53평) 1층 71.73㎡(21.74평) 2층 48.81㎡(14.79평) 건폐율 16.92% 용적률 27.97% 설계기간 2016년 6월 ~ 7월 공사기간 2016년 10월 ~ 2017년 3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방수 외벽 - 스타코, 징크, 탄화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도배 내벽 - 도배지(실크), 타일 바닥 - 강마루, 타일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T 180㎜ 외벽 - 비드법 보안판(가등급) T 100㎜ 내벽 - 비드법 보온판(가등급) T 50㎜, 석고보드 계단실 디딤판 - 위솜 집성판 + 오일 난간 - 콘크리트 + 필름 창호 알파칸 현관 성우게이트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설계 및 시공 ㈜이아 1522-0264 www.iiaa.co.kr 경남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자리한 노부부의 여유와 희망을 담은 36.53평(120.54㎡) 복층 철근콘크리트주택. 건축주는 노년을 푸른 자연과 함께하고 싶은 바람으로 적합한 대지를 여러 해 동안 찾아다녔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했다는 이 땅은 남쪽으로 웅장한 오봉산이 자리하며 사방으로 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이다.대지를 처음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남쪽의 웅장한 오봉산이었다. 여기에 동남쪽의 주변 지형이 아늑하게 대지를 감싸고 있어 포근하고 따사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땅이었다. 1층 평면도 거실을 오봉산 조망과 일조를 고려해 전면에 일직선으로 배치했다. 아일랜드 식탁과 평상을 연결한 주방은 조망이 압권이다. 이 주택의 디자인은 오봉산과 주목 미니 정원을 중심으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스럽게 설계 포인트가 된 오봉산을 조망하도록 전면에 현관을 비롯한 거실과 식당, 주방을 배치했다. 2층 평면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히노끼 욕조. 테라스 공간. 2층 테라스 공간도 오봉산을 액자 속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냈다. 주택에서 창은 설계의 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다. 풍경을 담은 집은 좋은 자연 환경에 둘러싸여 있기에 창의 방향과 크기 등이 중요했다. 집 안 곳곳에서 이 풍경을 모두 만끽하도록 크고 긴 창을 낸 이유다. 복도 전면으로 히노끼 탕과 나란히 한 거실과 주방. 인테리어는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의 모노톤으로 정리해 감각적이면서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2층은 건축주의 주된 공간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히노끼 욕조와 야외의 여유와 한 폭의 풍경을 그림으로 담은 테라스 공간이 포인트다. 외부는 주택이 주변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탄화목을 중심으로 마감했다.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 공간에서 건축주 가족이 하루하루를 뜻 깊고 아름답게 그리고 소박하지만 행복한 꿈을 꾸며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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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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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원주택】 오봉산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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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한옥 전원주택】
삶의 가치가 달라지는 단층 한옥
- 한가한 일요일 강화도의 한옥을 찾았다. 집에 조금 일찍 도착하니 아무도 없었다. 약속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동네 곳곳을 제 집처럼 돌아다니던 강아지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시간이 가까워질 때쯤 두 대의 차가 들어오더니 그 안을 가득 채웠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렸는데, 그 수가 꽤 됐다. 모두 유쾌하게 웃던 사람들 속에서 누가 건축주일까 하고 기웃거리는 찰라, 환하게 웃으며 먼저 인사를 건네 오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강화도 한옥의 건축주 김응석 씨였다. 글. 이철승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위치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 건축형태 단층 한옥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661.00㎡(199.95평) 건축면적 116.00㎡(35.09평) 연면적 116.00㎡(35.09평) 설계 미르건축사사무소 시공 금송건축 032-937-9355 www.ksbuilder.co.kr 거실에서도 한 눈에 바라볼수 있는 조망권 건축주가 살고 일하는 곳은 일산이다. 은퇴하면 이곳 강화에서 살고 싶은 바람이지만 아직까진 주말이 되어서나 올 수 있다. 주말에 와서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일요일 밤이 되어도 일산의 아파트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때가 자주 있다고 한다. 그러면 그냥 강화에서 머물다 출근하는 날들도 많다고 한다. 강화에서 일산까지 한 시간 거리다. 수도권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이번 주도 금요일 저녁에 일찌감치 강화도로 왔다는 건축주 부부는 곳곳에서 온 지인들과 마침 강화도를 둘러보고 오는 길이었다. 그런 때 집을 취재하겠다고 왔으니 모처럼 지인들과 보내는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같은 사람들이 지난 주에도 지지난 주에도 왔었다고 하는 말에 약간이나마 위안을 받았다. 예전에는 서울 외곽의 식당에서 모여 식사를 하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곤 했다. 늘 마땅히 모이는 구심점도, 더 머물 곳도 마땅치 않아 상점에서 상점으로만 쫓기듯 옮겨 다니다 헤어지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강화도 한옥에 모여서 밥을 지어먹고 차를 내어 마시고 동네를 쉬엄쉬엄 돌기만 해도 휴식이란 말을 절감한다. 무엇보다 눈치보일만큼 흥겨운 모임 자리 때문에 상점들만 오가다 지치는 사람이 없어져 주말이면 자연스레 이곳으로 모이게 되었다고 한다. 가로로 길게 낸 창은 조망과 함께 집 안이 답답하지 않게 보이는 역할을 한다. 보를 따라 설치한 조명은 한옥의 멋을 해치지 않으면서 실내를 밝혀준다. 유년시절의 그리움 건축주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삶을 생각해보았다고 했다. 지금 사는 일산만 해도 공원이 잘 갖춰져 있고 편의시설들이 가까워 큰 불만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아파트 18층에 사는 그는 문 열면 딛을 수 있는 흙이 그리웠다. 야외활동을 즐기고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해도 심리적 거리감 때문인지 하루 열심히 걸어도 1천보를 넘기기 어려웠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전원주택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다가 건축박람회를 통해 지금의 집을 지은 금송건축을 만났다. 직사각형의 공간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해 집 안에 들어서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조리대 앞에 넓은 창을 내 충분한 빛과 조망을 확보했다. 효자골이라 불리는 강화도의 길직리에 한옥단지마을이었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한옥을 보자마자 김응석씨는 할아버지의 집이 생각났다고 한다. 황토벽에 몸을 기대고 한지를 매만지면서 자란 유년기였다. 방만 나서면 넓은 앞마당이 있었고 뒷마당으로 이어진 길로 나가면 바로 산이고 자연이었다. 아무리 요즘 한옥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해도 그 모두를 바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한옥만이라고 해도 그는 크게 탐이 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부지를 방문한 그는 그 모든 걸 다 가지는 것이 결코 꿈만은 아니라는 걸 목격했다. 현재는 손님들이 묵어 갈수 있게 아늑하게 작은방 두개를 나란히 배영했다. (차후 이사와서 살때는 두아이의 방이 될 예정 안방은 따로 돌출을 시켜 독립적 사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창을 2면으로 내 채광과 조망이 좋도록 계획했다. 동쪽 주방 바깥 벽체에 설치한 지열 난방 시스템. 건강한 황토에 실용적인 지열시스템까지 실내에 들어가면 높은 천장과 그 끝에 보이는 상량보가 시원한 공간감을 준다. 또한 대들보와 마룻보를 포함한 굵직한 보와 기둥들이 주택의 무게감을 더하고 안정감을 준다. 특히 널찍한 거실이 인상적이었데, 주말에만 사용하는 집의 특성을 감안해서 방의 크기를 줄이고 거실을 넓게 해달라고 건축주가 따로 요청했다고 한다. 도면의 외형과 크기를 바꿀 수는 없었지만 실내만은 자유롭게 건축주의 요구에 맞추어 다시 설계가 가능했다고 한다. 이 또한 기둥 사이를 자유롭게 막거나 열 수 있는 한옥의 장점이다. 한옥의 제 맛은 보이는 곳에서만 머물지는 않았다. 벽면에도 대나무를 촘촘히 대고 황토로 채운 후 한지를 발랐다. 황토는 바닥에도 깔려서 차가운 콘크리트가 아닌 건강한 흙에 몸을 뉘일 수 있게 했다. 모두가건강을 최우선에 두었던 전통적인 방법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한옥이기에 단열과 난방에 더욱 신경을 썼다. 벽과 천장에 부직포와 단열재를 넣고 목재가 이어지는 틈에도 모두 액체 스티로폼으로 바람길을 막았다. 더구나 설치 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가스나 기름에 비해 난방비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지열보일러를 설치했다. 입주하자마자 겨울을 맞이했던 건축주에 따르면 많아도 한 달에 15만원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경사진 대지라 토목 공사비는 더 들었지만, 마당보다 집터 레벨이 높아져 시야는 좋아졌다. 한옥의 미와 장점을 최대한 살린 김응석 씨의 집은 울창한 나무들로 채워진 낮은 임야를 바로 뒤에 두고 있다. 머지않은 곳에 저수지도 있으니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이다. 또한 살짝 높은 언덕에 위치해 효자골을 굽어 내려 볼 수 있어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집 안에만 있어도 동쪽 낮은 언덕 위에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안방에서 시작된 일출은 마니산을 지나는 해를 작은 방에서 따라가다가 부엌으로 나오면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는 것이 보인다. 물론 강화도 한옥에 머물면서 집 안에만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늘도 산을 돌았다는 건축주는 5천보를 채웠다고 했다. 돌계단은 담과 조화를 이뤄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게 보인다. 한옥을 동경하는 이들은 많지만 한옥에 살고 싶은 이들이 그만큼 많은 것은 아니다. 우선 한옥은 항상 비싸다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리고 생활하기 불편하다. 또는 춥다. 라는 꼬리까지 붙어 다닌다. 사람들의 그러한 고민을 잘 알았는지 길직리 한옥마을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았다. 단지 단위로 한옥을 지으면서 건축비를 절감하고 단지 내 한옥들이 모두 다른 도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기둥이나 보 등을 규격화하는 방법을 찾았다. 이는 시공 기간과 인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고, 또 다시 건축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정면과 측면의 넓은 공간은 빨래를 널고 텃밭을 가꾸는 등 생활의 편의 공간으로 이용된다 하지만 건축비 절감만을 위해 한옥의 미와 장점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낮은 곳에서부터 다가오며 올려다보게 돼있는 한옥은 항상 그 처마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일본보다 유연하고 중국보다 절제된 선이다. 서까래를 하나씩 건너고 유려한 처마 선을 따라가다 보면 맨 위 망와에서 잠시 머물다 그 위 하늘로까지 자연스럽게 시선이 흐른다. 길직리 한옥에서도 그러한 한옥의 자부심을 잇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기단에다 기둥을 세우고 상량문을 쓴 상량보까지 하여 5량의 한옥을 높게 올렸다. 지붕은 홑처마에서 절제했다가 끝에 가면 팔작지붕으로 장식미를 더했고 박공에 무늬를 낸 벽돌들까지 빼놓지 않았다. 후면은 흙을 깔고 탁자에 둘러 앉자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수 있는 미니 정원을 만들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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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한옥 전원주택】
삶의 가치가 달라지는 단층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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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 제주 204.6㎡(6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대지면적 : 709.5㎡(215.0평)• 건축면적 : 204.6㎡(62.0평), 1층-138.6㎡(42.0평) 2층-66.0㎡(20.0평), 건폐율 40% 용적률 80%•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스터코, 적삼목• 내벽마감 : 수성페인트, 타일, 아크릴 패널• 바 닥 재 : 합판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대한ENC(대한종합목재) 064-749-2178, 011-697-3878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아름답고 기이한 자연을 보유한 제주는 그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이 청아해지는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여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농촌의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과 도시민 유입을 취지로 전원마을을 조성 중이다. 섬의 서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소재한 저지 전원마을은 전체 개발면적 2만 5593㎡, 주택용지 1만 4517㎡(필지당 628~777㎡), 21필지 규모로, 서울에 근거지를 둔 유범식 씨는 이곳에다 전원주택을 지었다. 48필지 규모의 문화예술인촌을 이웃에 둔 덕분에 자연과 문화의 바다를 유영遊泳하며 지낸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대한ENC Concept세개의 매스 그리고 유기적 기능적 흐름 모던풍을 추구하는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국내 모던 양식으로 지어진 주택들을 답사하면서 건축주와 의견을 나누며 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좁혀나갔다. 전원마을 특성상 주변 자연 및 마을 전체와 어우러지는 주택 형태를 지향하는바, 그에 저촉되지 않을 정도의 외형으로 가져갔다. 마을 진입로를 건물 우측에 흐르도록 하고 멀리 마을 입구와 건너편 예술인마을이 감지되는 방향인, 그리고 조망과 채광의 침해가 없을 바로 앞 소공원을 바라보는, 동향을 좌향으로 잡되 동쪽 한라산 경치를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창을 여러개 냈다.심플한 내외부 마감재를 적용하는 대신 외부는, 큼직한 덩어리로 전진 배치시킨 중앙부 거실 전면 돌림각 처리와 창호재를 다량 사용하고, 크게 세 개의 매스(Mass)로 나눈 평지붕을 높이와 경사에 변화를 줌으로써 입면의 다채로움을 꾀했다. 지붕 경사 정도와 방향은 제주도의 강한 해풍을 감안해 설계했다. 내부는 천장고와 바닥 레벨, 질감의 변화 등으로 모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역동성을 곁들여 온기를 부여했다. 세 개의 매스는 첫 번째, 공용공간 및 전이공간으로, 건물 전면으로 드러나 집의 이미지를 좌우하면서 후면중심까지 파고들어 건물 전체에 유기적 흐름이 이어지도록 했다.거실 / 현관 / 욕실 / 간이세면실 / 계단실 / 2층 베란다정원 / 2층 가족실 / 2층 야외 스파 공간이다. 두 번째 매스는 좌측부 가사와 접객 공간으로 식당 / 주방 / 2층 방-다락 / 2층 욕실, 세 번째는 우측부 프라이버시 보호와 은밀함을 배려한 사적공간으로 안방-드레스룸 - 욕실 / 2층 방 - 다락이다. Interior편리한 동선, 짜임새 있는 공간 화이트와 옐로를 주조로 전체를 화이트 수성페인트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옐로 톤의 조명기구를 곳곳에 설치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상쇄했다. 옐로 컬러는 운동신경과 행복감을 자극한다는 보고가 있다. 담소와 휴식의 공간인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춤으로써 공간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마치 카메라 프레임과 같은 집중과 아늑함을 연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천장고를 높인 거실 상부에는 2층 복도와 일부 오픈돼 있고 일부는 칸막이벽(Curtain Wall)을 설치해 2층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칸막이벽에 창문을 설치함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얻고 필요에 따라 개폐 가능토록 실용성을 감안했다.전반적으로 사용자 입장의 편리한 동선과 기능성을 살린 공간 배치 및 시스템 설치가 눈여겨볼 만하다. 한 예로, 1층 후면 쪽 안방에서 다용도실 - 주방 - 식당으로 이어지는, 가사를 돌보기 위한 '주부 동선'이 실용적으로 짜인 점이다. 게다가 따듯한 날이면 식당 전면 쌍여닫이문을 열어 덱 위 야외 식탁까지 주부 동선은 이어진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사라지는 이 공간은 건축주가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다.계단실에는 측면 하부에 센서등을 설치, 사람의 이동에 따른 자동 점등으로 편리하다. 또 현관 신발장 옆에 신발장보다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두어 운동용품, 정원용품과 각종 도구를 보관하도록 했다. Exterior향向을 고려하고 주제를 달리한 외부 공간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는 스터코와 적삼목을 사용해 외벽을 마감하고 역시 심플하면서 가벼워 보이지 않는 블랙 톤의 아스팔트 슁글을 머리에 이었다. 주택의 견고함을 위해 100년 가는 슁글을 사용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애초 징크를 지붕재로 하려 했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슁글을 채택했는데 징크 적용시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얻었다. 복층 부위에 설치한 적삼목은 단일 자재가 차지하는 면적이 꽤 넓어 건물 측면이나 배면에서 보면 건물이 주는 웅장함이 압도적이다.1층 덱과 2층 발코니에 각각의 주제를 부여한 점이 특징적이다. 거실과 현관 전면 마당과 건물 내부를 이어주는 전이 기능의 덱을 비롯해 1층 식당 외부덱은 테이블을 세팅해 식당과 연계한 야외 식사 공간이자 접객의 공간, 2층 정면 쪽 베란다는 덱을 깔고 잔디 식재로 미니 정원을, 후면 쪽 발코니는 욕조설치로 야외 스파 기능을 담당한다. 식당 외부 덱은 여름에는 바다를 건너오는 남동풍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벽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줘 바람을 피하며 야외활동 하는 장소로 제격이다. Story 이야기가 있는 집"창으로 한라산이 들고 문으로 벗님들이 들어요" 공식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기생화산, Parasitic Volcano)이 있다. 유범식(42세) 씨가 서울에서 아예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까닭 중 하나는 오름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언론인 출신 서명숙 씨가 제주특별자치도 내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만든 길의 고유 명칭,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여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면 오름은 남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는 게 유 씨의 말이다.유 씨가 둥지를 튼 곳은 올해 9월 개장된 올레 14코스 시작점이 있는 한경면 소재지로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맞은편에 위치한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고즈넉하게 풍기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 터를 잡았다."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레저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에 종종 왔어요. 오름 트레킹은 취미 중 하나인데 처음에는 검은오름에 반했고 요즘에는 따래비오름에 푹 빠져있지요. 지난해 3월 제주에 집을 지어야겠다고 계획하고 5월부터 설계에 직접 참여해 8월경 도면을 완성하고 9월 말 착공했어요. 건축은 제주에서 대한ENC라는 간판을 걸고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대학 후배 오권만 사장에게 도움을 청했어요."유 씨는 설계 단계부터 수차례 수정을 거친 이야기를 해 주었다. 막상 건축에 직접 참여하려다 보니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공간구성, 평면과 입면, 향向, 재료 등등. 풍수지리학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데 풍수지리학 이론대로 현대주택을 짓기에는 모순이 따랐다. 절충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양을 갖춘 집이 도출됐다.건축 기간 내내 유 씨는 후배 사무실 다락방에서 기거하면서 건축 과정에 참여했다. 오권만 사장은 "현장직원들이 짜증도 났을 거예요. 선배가 매일같이 현장에 나와 워낙 깐깐하게 간섭했으니까요. 자연히 공기도 늘어나고요"라면서 "지인의 집이다 보니 나 역시 시도하고 싶은 부분을 적용할 여지가 많았기에 선배의 의견을 열심히 경청하고 현장 기술자들에겐 그런 부분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요"라고 했다.6월 완공된 유 씨의 주택에는 손님들 방문으로 문턱이 닳았다.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상 업무차 휴양차 다니러 오는 기업인 예술인 작가 들이 인맥을 통해 유 씨의 주택에서 모이는 것. 유 씨 혼자 사용하는 집이기에 기꺼이 그들을 초대하고 손님방을 내어준다. 서울에서의 생활과 180도 달라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게 되어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졌다고. 새로운 집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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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 제주 204.6㎡(6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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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아름다운 ‘ㄷ’자형 스틸 하우스
- 잘 지은 전원주택 정원 아름다운 ‘ㄷ’자형 스틸 하우스 입주후 얼마되지 않아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지나다 들러 야외 촬영을 하고 갈 정도로 정원이 잘 꾸며 졌다. 2층에도 안방에서 베란다로 이어지는 통로에 미니 정원을 꾸며 놓아 언제나 풀과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스틸로 지은 일산의 주택을 소개한다. 지난 6월 입주한 이후 그동안 시달렸던 두통이 씻은 듯이 나았다. 사당동에 살때까지만해도 매일 두통약을 복용해야할 만큼 증상이 심했는데 이 곳으로 이사한 뒤로는 한 번도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남귀순씨는 이러한 현상이 모두 집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원스런 집구조와 널찍한 실내 공간, 게다가 서울보다 공기까지 좋으니 두통이 말끔히 사라진 것이라고 여기고 있다. 이연수 남귀순씨 부부는 이 곳으로 이사오기 전 사당동 단독주택에서 잠시 머문 것을 제외하면 줄곧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에겐 아파트 생활은 맞지 않았다. 어린 시절을 한적한 양평 시골마을에서 보낸 이들 부부에게 아파트 생활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 단지를 보면 가슴이 답답했고 높이 솟은 아파트 건물을 보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아파트에 살면서도 5층이상에서 살아본 적이 없었고 대부분이 지상과 가까운 저층에서 살았다. 다른 가정에 비해 다소 아파트 생활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던 편이었다. 가장 힘들었던 때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살 때 였다. 이곳에서 2년6개월 정도 살았는데 가족들이 무기력하고 답답해하는 증상이 무척 심해 모두들 적응하는데 꽤나 힘들었다고 한다. 결국 아파트 생활에 대한 염증이 심해지면서 가족들은 탈 서울을 결심하게 됐다. 그러나 모든 생활이 기반이 있는 서울을 벗어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래서 마련한 곳이 일산 장항동이었으며 95년 평당 1백60만원씩을 주고 대지 80평을 마련했다. (지금 이지역은 대략 3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음) 당장 집을 지을 여건이 못되었던 터라 우선은 대지만 마련해 놓고 아파트를 벗어났다. 이 때 들어 간 곳이 사당동 단독주택이었다. 집 지을 때까지만 잠시 살겠다던 이 곳에서 꽤 오래 동안 생활하게 됐는데 다소 비좁아도 아파트보다 모두 낫다는 반응이었다. 집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대지를 마련하고부터 4년이 뒤인 올 초 였다. 처음엔 목조 주택을 지을 생각이었다. 우선은 건강에 좋은 것 같았고 보기에도 좋을 듯 싶었다. 그런데 막상 목조주택을 지으려고 보니 친구가 만류했다. 친구 얘기로는 목조주택이 건강에 좋고 보기에 좋을지는 몰라도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라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조언해 주었다. 그 친구는 한동안 뉴질랜드에 살았었다. 그 곳 사람들도 목조주택에 많이 짓고 사는데 이들의 경우는 집을 고치고 가꾸는 것 자체가 생활화돼 있어 오히려 이를 즐기는 편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은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이게 됐다. 벽돌집은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고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 끝에 내린 결론은 스틸하우스였다. 우선은 외관이 깔끔해 보였고 골조만 스틸로 세우면 나머지는 모두 목재로도 가능하다고 했다. 또 자유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해 건축주의 취향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 됐다. 시공업체인 포스홈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지난 4월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그리고 약 두달간의 공사가 진행되고 6월초쯤 집이 완공됐다. 대지 80평에 연건평 60평의 1,2층 구조로 집 모양은 ㄷ자 형이다. 평당 5백만원 정도가 들어 건축비는 모두 3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ㄷ자 모양의 안쪽에는 정원을 마련했는데 정원이 차지하는 면적은 약 20평 정도다. 그동안 빡빡한 도시생활을 해 왔던 터라 정원만큼은 잘 꾸미고 싶었다. 가운데 키가 큰 소나무를 한 그루 심고 이를 중심으로 둑을 만들어 꽃을 심고 잔디를 깔았으며 앞쪽에는 대나무를 심었다. 대나무는 남편 이연수씨가 좋아해 심었는데 바람이 불면 대나무 잎사귀들의 바스락거림이 인상적이란다. 입주후 얼마되지 않아선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지나다 들러 야외 촬영을 하고 갈 정도로 잘 꾸며 놓았다. 정원을 꾸미는데는 모두 3천만원 가량이 소요됐다. 또 2층에도 안방에서 베란다로 이어지는 통로에 미니 정원을 꾸며 놓아 언제나 풀과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른 가정에 비해 다소 아파트 생활에 대해 거부감이 심했던 터라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는 한편, 넉넉함을 느낄 수 있도록 주거공간과 정원을 절묘하게 연결 지었다. 이제 입주한지 한달 남짓 지났다. 남귀순씨는 입주후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며 좋아했다. 우선은 가족들의 표정이 달라지고 활기가 넘친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가족들은 거실에 누워 정원을 내다보고, 대나무 잎사귀의 바스락거림에 귀 기울이며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이 여름을 지내고 있다. 田 시공 포인트 외벽마감 : 드라이비트로 처리했으며 마감 무늬의 터치를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각기 다른 각도에서 보면 색다른 모양을 볼 수 있다. 거실 : 높은 천정고와 지붕선을 따라 간결하면서도 이색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데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정원 : 일산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작은 동산과 대나무로 조경했다. 주방 : 거실과 분리해 음식냄새와 지저분한 것을 보이지 않게 했으며 외부 창문 주위에 대나무를 심어 피로감을 덜 수 있도록 했다. 부부침실 : 바닥마감을 맥반석 세라믹 몰탈로 처리(한지 닥종이 장판 마감)해 주인의 예민한 건강에 신경을 썼으며 온실과 연결시켜 설계했다. 2층온실 : 집안 내부의 건조함을 해결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온실 설치를 유도함으로써 쾌적한 내부 환경을 만들었다. 자녀방 : 높은 천정고를 최대한 활용해, 침대를 원목으로 구성해 공부방과 침실의 이중효과를 창출, 좁은 건축면적의 한계를 극복했다 복도 : 1, 2층 똑같이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시스템 창호를 선택해 탁트임과 외부에서 바라보는 색다름을 강조했다. 설계 포인트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건축물과 정원의 자연스런 조화에 초점을 맞췄다. 거실 창문을 열어 정원의 미풍이 실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부 시선이 미치지 않도록 폐쇄적인 공간 연출을 구현했다. 중앙에 커다란 정원을 만들어 구심점으로 삼고, 대지를 삼등분해 전면은 차고로, 중앙은 계단과 복도로 설정하고, 후면은 공용공간으로 활용했다. 이렇게 구분된 3개의 구역은 각기 다른 모양의 지붕형태로 표현됐으며, 외부로부터의 방어적 기능과 동시에 외부를 향해 열려있는 공간이 되도록 표현했다. 각 공간의 독창성을 강조하기 위해 2층에는 침실공간을 비치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부부침실과 계단실 사이에 브리지를 형성해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지 않도록 꾸몄다. 또 거실과 식당사이에도 작은 데크를 갖추고 그 앞을 대나무가 심어진 소정원으로 꾸며 외부 공간과의 자연스런 연결을 이끌어 냈다. 도시속에서의 전원주택 역할을 강조했다. ■ 글·사진 / 류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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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아름다운 ‘ㄷ’자형 스틸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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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6월호 특집 2]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 02 /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이 따로 있다. 단지 식물의 외양뿐 아니라, 기능 측면과 식물의 특성에 따라서 집 안 곳곳에 필요한 식물은 각기 다르다. 우리 집을 한층 근사하며 건강한 공간으로 완성시켜줄 공간별 플랜테리어를 제안한다. SPACE 01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현관현관문을 여닫을 때 미세먼지 유입이 많으니, 현관 앞에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뛰어난 스파티필름이나 벤자민 고무나무를 배치한다. 스파티필름은 볕이 들지 않아도 잘 자라고 부피가 크게 늘지 않는다. 특히 깊이가 있는 물병에 수경재배하면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이때 물병 안에 장식용 돌을 담가두면 무게감으로 잘 넘어지지 않는다. 현관 앞 신발장 위도 식물로 살려보자. 작은 식물이든, 큰 나무든 식물은 많은수록 좋다. 신발장 위에 차 키 등을 보관하는 예쁜 트레이를 놓고 작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함께 디스플레이하면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추천식물 스파티필름, 벤자민 고무나무 SPACE 02 음식 냄새 발생하는 주방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연기가 배출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음식 냄새 제거엔 스킨답서스가 가장 좋다. 가스레인지 옆이라면 불완전 연소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벤자민 고무나무와 아이비를 추천한다. 추천식물 스킨답서스, 고무나무, 아이비, 산호술, 스파티필름, 개운죽 SPACE 03 햇빛이 잘 안 드는 욕실습하고 햇빛도 잘 안드는 욕실은 공간 특성상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 탁월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한다. 배치할 자리가 없다면 행잉 박스로 수건걸이에 걸어 꾸민다.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개운죽이 적당하고, 약간의 공간이 더 있다면 암모니아를 흡수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관음죽이나 앤슈리엄을 추가로 배치한다. 추천식물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개운죽, 관음죽, 앤슈리엄, 테이블 야자, 맥문동 SPACE 04 숙면 환경이 중요한 침실대부분 식물은 낮에 호흡하며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지만,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해서 주의할 필요까지는 없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이 있다. 산세베리아나 스투키같은 선인장과의 식물들은 밤에 산소를 내뿜어 숙면을 돕는다. 추천식물 산세베리아, 스투키, 싱고늄, 호접란, 아레카야자, 필로덴드롬 SPACE 05 온 가족을 위한 공간 거실가족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이자, 손님에게 우리 집의 첫인상을 전달해주는 공간. 따라서 거실의 식물은 집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실에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아레카야자와 고무나무, 떡갈나무 같이 손도 별로 가지 않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특색 있는 무드를 내고 싶다면, 개성 있는 나뭇잎 모양의 아로우카리아가 추천할만하다. 추천식물 아레카 야자, 고무나무, 떡갈나무, 아로우카리아, 고무나무, 녹보수, 해피트리 SPACE 06 놀이방 겸 공부방인 아이 방식물은 사람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집중력을 강화해준다. 알파파는 사람의 뇌가 안정되고 긴장이 풀렸을 때 나오는 뇌파의 한 종류인데 공부하는 아이들 방에 녹색 식물을 채워주면 알파파가 활성화돼 편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피부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참고로 벽이나 가구 색은 지나치게 선명한 것은 피한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들 공간에 자극적인 강한 색상은 상상력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추천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SPACE 07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베란다는 좁지만 미니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햇빛이 아주 잘 드는 공간이므로 원래 사막지역이나 직사광선 아래서 살아온 식물을 키운다. 특히 정원수처럼 크게 자라는 식물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단, 계절에 따라 온도차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장소이므로 더위와 추위 대책이 필수다.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밀 때 데크를 놓고 일부 바닥에 잔디나 자갈을 깔면 더욱 멋스러운 공간이 된다. 추천식물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허브류, 정원수타입, 다육식물, 선인장류 SPACE 08 북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서재에서는 식물이 그림 역할을 한다. 먼저, 책상 근처에 있는 선반과 책장에 잡화와 함께 식물을 장식해보자. 북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쉽게 변신시킬 수 있다. 여러 개의 화분을 놓을 때는 화분의 종류를 맞춰서 배치하고, 높이가 있는 식물을 장식할 때는 키가 작은 잡화를 곁들이면 밸런스가 좋아진다. 책장도 식물이 자라기 좋은 장소다. 책장에는 스킨답서스를 추천한다. 빛이 좀 덜 들어도 잘 자라고 길게 자라나는 스킨답서스를 작은 커튼처럼 연출하면 멋스럽다. 물고리를 좋아한다면 어항에 물고기와 스킨답서스를 같이 키우는 방법도 있다. 어항 위쪽 벽에 낙싯줄로 그물을 쳐 산소 탱크 벽을 만들 수 있다. 추천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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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6월호 특집 2]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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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I] 하이드로볼 재배 + 아쿠아리움
- 높이가 다른 투명 플라스틱 판을 이용 미니 정원을 꾸몄다. 앞에는 수초와 돌만으로 아쿠아리움을, 뒤에는 하이드로볼 정원을 조성했다. 어렵지 않게 약간의 아이디어만으로 집 안의 훌륭한 미니 정원을 만들 수 있다. 1.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은 마사토와 맥반석, 하이드로볼을 넣는다. 2. 중심이 되는 아레카야자를 심는다. 뿌리 흙을 턴 다음 하루정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놓는 것이 좋다. 3. 원근감을 살리기 위해 앞쪽에 작은 식물인 줄리아 페페로미아, 석창고, 스파티 필름, 후마타를 심는다. 4. 물을 붓고 수초를 띄운다. 5. 밋밋하기 쉬운 바닥을 돌맹이 등을 이용해 변화를 준다. 재료 하이드로볼, 마사토, 맥반석, 아레카야자, 줄리아 페페로미아, 석창고, 스파티필름, 후마타, 수초, 투명 플라스틱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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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I] 하이드로볼 재배 +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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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 고목을 이용한 용기 재배
-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고목古木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훌륭한 미니 정원을 만들어 보자. 고목을 적당한 형태로 잘라 모양을 내고 이와 어울리는 용기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 용기 밑이 막힌 경우에는 마사토나 숯을 활용 배수층을 조성한다. 호야, 마삭줄 등의 덩굴성 식물을 이용해 나무의 단조로움을 보완 미적인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연 김혜숙 010-5551-7666 · 사진 정덕현 기자 재료 고목, 용기, 만냥금, 호야, 씨크라멘, 아이비, 은빛 베고니아, 수태, 이끼 tip 물주기 나무와 덩굴성 식물을 활용해 미니 정원을 조성한 후에는 무엇보다 물주기에 주의해야 한다. 잎이 얇고 뿌리가 밖으로 드러나는 식물들은 스프레이를 이용 수시로 물을 준다. 장식용으로 자주 쓰이는 호야 같은 종은 더더욱 자주 물을 뿌려야 한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물잔으로 2컵을 준다. 알뿌리를 가진 씨크라멘은 다른 종에 비해 잎이 두껍기 때문에 물을 덜 줘야 한다. 1. 중심 목으로 만냥금을 심는다. 2. 수태를 이용해 뿌리를 감싼 호야, 마삭줄을 낚싯줄로 묶은 후 나무 사이에 끼운다. 3. 마삭줄과 같이 늘어지고 잎이 긴 식물을 앞에 심고 나무에 낚싯줄로 묶어 고정시킨다. 4. 아이비와 은빛 베고니아를 심는다. 5. 나무를 가리기 위해 호야를 나무 주위로 심고 수태와 이끼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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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I] 고목을 이용한 용기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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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공간마다 어울리는 식물이 따로 있다. 단지 식물의 외양뿐 아니라, 기능 측면과 식물의 특성에 따라서 집 안 곳곳에 필요한 식물은 각기 다르다. 우리 집을 한층 근사하며 건강한 공간으로 완성시켜줄 공간별 플랜테리어를 제안한다. SPACE 01 미세먼지 유입이 많은 현관 현관문을 여닫을 때 미세먼지 유입이 많으니, 현관 앞에는 대기오염물질 제거 효과가 뛰어난 스파티필름이나 벤자민 고무나무를 배치한다. 스파티필름은 볕이 들지 않아도 잘 자라고 부피가 크게 늘지 않는다. 특히 깊이가 있는 물병에 수경재배하면 시원한 느낌까지 준다. 이때 물병 안에 장식용 돌을 담가두면 무게감으로 잘 넘어지지 않는다. 현관 앞 신발장 위도 식물로 살려보자. 작은 식물이든, 큰 나무든 식물은 많은 수록 좋다. 신발장 위에 차 키 등을 보관하는 예쁜 트레이를 놓고 작은 선인장이나 다육식물을 함께 디스플레이하면 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추천 식물 스파티필름, 벤자민 고무나무 SPACE 02 음식 냄새 발생하는 주방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연기가 배출된다. 조리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음식 냄새 제거엔 스킨답서스가 가장 좋다. 가스레인지 옆이라면 불완전 연소물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벤자민 고무나무와 아이비를 추천한다. 추천 식물 스킨답서스, 고무나무, 아이비, 산호술, 스파티필름, 개운죽 SPACE 03 햇빛이 잘 안 드는 욕실 습하고 햇빛도 잘 안 드는 욕실은 공간 특성상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 탁월하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선택한다. 배치할 자리가 없다면 행잉 박스로 수건걸이에 걸어 꾸민다.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개운죽이 적당하고, 약간의 공간이 더 있다면 암모니아를 흡수해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는 관음죽이나 앤슈리엄을 추가로 배치한다. 추천 식물 스킨답서스, 스파티필름, 개운죽, 관음죽, 앤슈리엄, 테이블 야자, 맥문동 SPACE 04 숙면 환경이 중요한 침실 대부분 식물은 낮에 호흡하며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꿔주지만,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지만 그 양이 미미해서 주의할 필요까지는 없다. 밤에 산소를 배출하는 식물이 있다. 산세베리아나 스투키같은 선인장과의 식물들은 밤에 산소를 내뿜어 숙면을 돕는다. 추천 식물 산세베리아, 스투키, 싱고늄, 호접란, 아레카야자, 필로덴드롬 SPACE 05 온 가족을 위한 공간 거실 가족이 모여서 생활하는 공간이자, 손님에게 우리 집의 첫인상을 전달해 주는 공간. 따라서 거실의 식물은 집 전체의 분위기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실에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아레카야자와 고무나무, 떡갈나무같이 손도 별로 가지 않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특색 있는 무드를 내고 싶다면, 개성 있는 나뭇잎 모양의 아로우카리아가 추천할만하다. 추천 식물 아레카 야자, 고무나무, 떡갈나무, 아로우카리아, 녹보수, 해피트리 SPACE 06 놀이방 겸 공부방인 아이 방 식물은 사람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집중력을 강화해 준다. 알파파는 사람의 뇌가 안정되고 긴장이 풀렸을 때 나오는 뇌파의 한 종류인데 공부하는 아이들 방에 녹색 식물을 채워주면 알파파가 활성화돼 편안함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해소되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 된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음이온은 미세먼지와 화학물질 등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피부와 호흡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참고로 벽이나 가구 색은 지나치게 선명한 것은 피한다. 시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들 공간에 자극적인 강한 색상은 상상력을 반감시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추천 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SPACE 07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베란다 베란다는 좁지만 미니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햇빛이 아주 잘 드는 공간이므로 원래 사막 지역이나 직사광선 아래서 살아온 식물을 키운다. 특히 정원수처럼 크게 자라는 식물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단, 계절에 따라 온도차를 바로 느낄 수 있는 장소이므로 더위와 추위 대책이 필수다. 베란다를 정원으로 꾸밀 때 데크를 놓고 일부 바닥에 잔디나 자갈을 깔면 더욱 멋스러운 공간이 된다. 추천 식물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허브류, 정원수타입, 다육식물, 선인장류 SPACE 08 북 카페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서재 서재에서는 식물이 그림 역할을 한다. 먼저, 책상 근처에 있는 선반과 책장에 잡화와 함께 식물을 장식해보자. 북 카페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쉽게 변신시킬 수 있다. 여러 개의 화분을 놓을 때는 화분의 종류를 맞춰서 배치하고, 높이가 있는 식물을 장식할 때는 키가 작은 잡화를 곁들이면 밸런스가 좋아진다. 책장도 식물이 자라기 좋은 장소다. 책장에는 스킨답서스를 추천한다. 빛이 좀 덜 들어도 잘 자라고 길게 자라나는 스킨답서스를 작은 커튼처럼 연출하면 멋스럽다. 물고기를 좋아한다면 어항에 물고기와 스킨답서스를 같이 키우는 방법도 있다. 어항 위쪽 벽에 낚싯줄로 그물을 쳐 산소 탱크 벽을 만들 수 있다. 추천 식물 필로덴드론, 팔손이, 스파티필름, 산호수, 산세베리아, 파키라, 로즈메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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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을 작은 숲처럼, 공간에 생명 불어넣는 플랜테리어 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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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아름다운 녹색공간 인테리어 소품 토피어리
- '이게 뭘까?' 토피어리를 처음 접했을 때의 반응이었다. 이끼로 만든 동물 모형 또는 만화 캐릭터의 모스토피어리는 그저 신기한 물건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던 것이 인기를 더해 온라인 사이트에서 다양한 토피어리 제품을 만날 수 있고, 직접 만들 수 있기도 하다. 이끼 재료로만 선보이던 토피어리에 어느 순간 각종 식물도 식재하면서 인테리어 소품뿐만 아니라 관상觀賞의 대상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 깜찍한 토피어리를 직접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양한 토피어리 제품을 감상해보자.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협조 토피드림 031-317-3195 라틴어로 'topia(가다듬다)'의 어원을 가진 토피어리는 사람의 손으로 식물을 다듬은 것을 말한다. 기원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시작되는데 초기에는 식물을 기하학적 모양이나 동물 모습을 본떠 왕궁 장식이나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 등 여러 형태로 사용되어 왔으며, 19세기에 이르러 정원사들이 가정에서 설치할 수 있는 작은 크기로도 만들면서 지금의 토피어리의 모습으로 전해지고 있다. 테이블야자, 싱고니움, 홍콩야자 등 모두 공기 청정에 뛰어난 효과를 지닌 식물을 모아 만든 볼 토피어리. 실내에서 싱그러운 미니 정원을 느낄 수 있는 곰 정원 토피어리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도심 거리의 울타리나 꽃으로 만들어진 탑, 백화점 나무, 놀이공원에서의 동물 모형까지 모두 토피어리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외부에 고정되어 있던 토피어리가 실내로 들어오면서 '테이블 토피어리'로 발전하였고, 와이어를 이용하여 다양한 크기와 모양이 가능해졌다. 또 '모스토피어리'는 동물이나 캐릭터 형태의 와이어 모형에 물이끼를 채워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토양원을 만들고, 모형과 어울리는 넝쿨과 식물, 다육식물을 심어주어 자라게 하는 수공예 창작물이다. 다양한 모양의 토피어리는 테이블 장식소품으로 활용 가능하다. 비교적 큰 크기의 사자와 남녀 토피어리. 이처럼 크기부터 소재까지 제약이 없어 실내의 환경에 맞춰 제작 가능하다. 나만의 귀여운 토피어리 만들기 소중한 날을 기념하고 선물을 할 때 토피어리를 직접 만들어보자. 토피어리의 주재료인 물이끼는 자연 항생 작용을 하며 많은 수분을 보유할 수 있어 항균, 가습, 보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 좋아하는 캐릭터 모형으로 만들 수 있고, 식재 한 식물로 인한 그린 인테리어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덜어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혼자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반제품 D.I.Y. 세트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준비물 스케치 도면, 와이어(굵은 것, 가는 것), 롱로우즈, 펜치, 물에 불린 이끼(수태), 고정줄, 식물, U 핀. step1 소재를 선택하고 도면을 작성 만들고자 하는 소재를 선택하여 밑그림을 그린다. 안정적인 모형이 되도록 구상하여 도면을 제작한다.step2 뼈대가 되는 와이어 프레임 제작 롱로우즈와 펜치를 사용해 와이어 프레임을 제작한다. 연결되는 부분에 가는 와이어를 사용해 튼튼하게 고정하면서 도면의 형태로 만들어간다.step3 이끼 채워 붙이기 완성된 프레임에 물이끼를 채워 넣고 살을 붙여가며 고정줄(낚시줄)로 감아주면서 원하는 형태로 만든다. 이때 물이끼가 한곳에 뭉치거나 낚싯줄이 너무 많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step4 식물 식재 식재할 식물을 준비하여 비워 두었던 공간에 심어준다. 넝쿨성 식물인 경우엔 긴 줄기를 모스토피어리 도형 몸에 붙이고 U 핀으로 고정시킨다.step5 모스토피어리 완성 조화로운 식물을 식재하여 완성한다. 토피어리 하나로 아름다운 녹색 공간 통풍이 잘 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직사광선은 되도록 피하고 추위에 약하므로 5℃ 이하로 내려가면 실내로 옮겨 창가 앞에 놓아준다. 밤에는 문을 닫아주고 한낮에는 창문을 수시로 열어주어 통풍을 원활하게 해준다. 모스토피어리는 식재된 식물이 있기에 관수도 챙겨야 한다. 식재된 식물 뿌리가 흠뻑 젖도록 물을 주고, 모스토피어리의 표면이 마르고 무게가 가볍다 느껴지면 전체적으로 분무해 준다. 다육식물을 심은 돌고래 모양의 모스토피어리 가벼운 무게인 이끼를 사용하기에 여러 형태로 제작 가능하다. 학 모양의 토피어리를 화초와 같이 싶이 심어 이채롭다. 아이비, 트리안, 푸미라, 후마타 등 주로 잎을 관상하는 식물을 식재하면 수태와도 잘 어울린다. 이들 식물은 여름에는 1~2일에 한 번, 겨울에는 4~5일에 한 번 정도 준다. 반면 건조에 잘 견디며 잎이나 줄기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인 섭이지권, 정야, 아악무, 자보 등을 식재할 수 있다. 다육식물이 성장을 멈추는 여름과 겨울은 한 달에 1~2번, 왕성하게 자라는 봄, 가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준다. 뉴질랜드산 이끼로 만든 애완용 식물이자 벽에 걸어두면 몸에 많은 수분을 흡수하고 있어 실내 가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신발 속에서 자라나는 싱고니움.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아담한 사이즈로 받침도 놓았다. 식물이 자라 원하는 방향으로 줄기를 유도하고 싶으면 고정핀을 꽂아가면서 방향을 정한다. 토피어리의 주재료인 물이끼에는 비료성분이 거의 없기에 2개월에 한 번 정도는 액체비료나 가루 비료를 물에 희석하여 관수하면 식물이 더 잘 자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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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아름다운 녹색공간 인테리어 소품 토피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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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 간직하는 바구니 정원 만들기
- 빛깔 좋은 생화나 향기 나는 허브는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한곳에 붙박아 두기 아쉽다면 바구니에 식물을 담고 실내 곳곳을 싱그럽게 연출해 보자. 화분으로 바구니, 머그, 주전자 등을 이용하면 기분에 따라 식물들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협조 및 도움말 성금미(네이버 블로그'산타벨라') http://blog.naver.com/santabella 바구니 정원(Basket Garden)은 생활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바구니에 여러 식물들을 모아 심음으로써 마치 작은 정원을 연상시키는 실내 원예를 말한다. 바구니를 화분으로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으로 식물과 잘 어울릴뿐더러 크기가 작아 장소 구애를 크게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아직 늦가을 햇살이 머문 창가 덱 코너 공간에 크기와 재질이 다른 바구니들을 아기자기하게 모아 놓으면 통일되지 않아 더욱 자연스러운 미니 정원이 연출된다. 키가 큰 화분은 뒤쪽으로, 꽃이 핀 것들은 가운데에 초록 잎이 싱싱한 것들은 군데군데 배치해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 보자. 바구니 정원의 또 다른 매력은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외 기온이 점점 내려가면 바구니들을 안으로 들여 두고두고 푸르름을 간직할 수 있다. 행잉 바스켓(Hanging Basket)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밋밋한 창문 커튼 봉에 넝쿨 식물을 담은 행잉 바스켓을 걸면 집 안 가득 청량감이 느껴진다. 바구니 외에도 머그, 사과 상자, 주전자와 같은 생활용품을 재활용하는 것도 재밌는 아이디어다. 화분 값도 절약할 뿐 아니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개성만점 화분이 탄생한다. 어떻게 관리할까 아이가 신던 장화를 화분으로 만들었다. 노란색이 식물의 초록빛과 대비되 산뜻하고 시각적인 재미도 있다. 너무 오래 사용해 얼룩덜룩 더러워지고 찌그러진 주전자에 화초를 심어 보자. 재활용 효과도 있을뿐더러 밑바닥에 물구멍 하나만 만들어주면 개성 만점 화분이 완성된다. 대부분의 바구니는 자연 소재이기에 식물을 심을 경우 부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방수 처리되지 않은 바구니에는 비닐을 깔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반 토양보다 가벼운 인공 배합토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키가 큰 꽃은 부담스럽고 잎이 무성한 화초는 예쁜 화분을 가리므로 잎이 잔잔하고 키가 작은 화초를 골라 소담스럽게 심는다. 행잉 바스켓은 수분이 날아가기 쉬우므로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넝쿨 식물을 고를 때에는 아이비처럼 줄기가 길고 잎의 위아래 색이 서로 다른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행잉 바스켓 역시 가벼운 화분과 흙을 사용한다. 내부가 다 보이는 철망 바구니 안쪽에 푸른 면이 바깥으로 향하도록 이끼를 깐 다음 흙을 담고 화초를 심으면 지저분한 흙을 가릴 뿐 아니라 싱그러운 느낌도 커진다. 베란다 한쪽 구석을 다양한 모양과 재질을 가진 화분들로 꾸며 보자. 무질서한 모습이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멋을 낸다. 만드는 방법 준비물 바구니, 바크 또는 펄라이트, 배양토, 이끼, 색돌이나 작은 장식물, 식물 1바구니에 비닐을 깔고 조경용 흙인 펄라이트나 바크 등으로 배수층을 만든다. 배수층은 바구니 높이의 1/5 정도면 적당하다. 펄라이트나 바크가 없을 경우 잘게 자른 스티로폼을 넣고 그 위에 부직포를 깔아도 무방하다. 2배양토를 반 정도 채운 다음 식물을 심는다. 식물은 화분에서 꺼낸 후 가장자리 흙을 약간 털어내고 심는다. 키 큰 식물, 작은 키 식물, 꽃 피는 식물, 넝쿨 식물 등을 골고루 심으면 입체감이 있고 자연스럽다. 3식물을 심은 다음 빈 공간을 배양토로 채우고 이끼를 덮어 마무리한다. 취향에 따라 장식품으로 장식한다. 물을 주고 스프레이 한 후 그늘에 2~3일 두어 뿌리내리면 창가에 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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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 간직하는 바구니 정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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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 외부에서 보면 막혀 있지만 내부에서 보면 열려 있는 공간. 집 앞의 평평하고 너른 땅을 뜰 또는 마당이라 부른다. 과거 농업이 주가 되던 시대에 기능 위주의 공간으로 사용했던 마당은 현대인들이 텃밭을 가꾸거나 가벼운 노동과 산책을 즐기며 일상의 규칙성이 주는 고단함을 풀고 휴식을 주는 정서적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외부의 간섭은 받지 않지만 해와 바람과 비의 간섭은 고스란히 받으며 교감하는 공간. 이 공간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이야기에 윤기와 깊이를 더해간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 출처 전원주택라이프 D/B 쉼터이자 힐링을 제공하는 정원집 안에서 분주한 일상이 이어진다면 정원에서는 보다 느긋한 휴식이 펼쳐진다. 사시사철 작은 감동을 이어주고 행복감을 선사하는 게 정원의 존재이고, 단독(전원) 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으로 불리는 이유다.정원으로 가꾸기 위해 마당이 꼭 넓을 필요는 없다.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을 맑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다면, 작은 미니 정원만으로도 충분하다. 베란다, 옥상, 현관 입구 등 조금만 관심을 두고 살펴본다면, 우리 생활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끌어들일 공간은 충분하다. 그렇다면 아름다운 정원을 어떻게 꾸며야 할까. 먼저 자신이 어떤 공간을 원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꽃 중심의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는지, 한여름 숲의 시원함을 담을 것인지, 가벼운 산책로가 필요한지, 아이들과 어울릴 놀이 공간이 필요한지, 바비큐 파티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이 필요한지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맞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주변 지형에 맞게 정원의 위치와 형태를 결정하고 기후에 맞는 수목을 선택해야 하며, 향후 필요에 따라 설치할 잔디, 펜스, 퍼걸러, 온실, 창고, 개집, 장작 저장고 등의 위치와 면적도 고려해야 한다. 미니정원 코티지 정원 깔끔한 영국 스타일 코티지 정원삼각형 부지를 부드럽게 표현하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마당을 넓게 확보하기 위해 원형으로 넓은 잔디 마당을 확보하고 주변에 정원을 배치했다. 잔디마당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이나 공간을 구성하지 않았다. 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코티지 정원은 계절마다 풍성함을 채울 수 있는 나무를 곳곳에 배치하고 기온이 낮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월동할 수 있는 관목과 다년생 위주로 꽃을 심었다. 식물은 색과 개화기, 질감, 형태 등을 고려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변화를 즐기도록 배치했다. 대문 입구 옆에는 작은 텃밭을 배치하고 주택 왼쪽에는 바비큐 공간을 마련한 뒤 주목으로 생울타리를 둘러 아늑한 공간으로 정리해 숨겨진 공간을 활용했다. 거실 앞 데크는 가족들이 편안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마당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옥상정원 그늘숲 / 연못 정원 조용한 힐링 공간 옥상정원좁고 긴 공간과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옥상은 꽤 넓은 공간임에도 거주자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아 사용 빈도가 낮아 잡초와 짐으로 가득했다. 이러한 옥상을 편하게 쉬면서 작은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야외 리빙룸과 식탁이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좁고 긴 공간에는 데크를 깔고 파티용 긴 테이블을 배치한 뒤 모던한 파고라를 덮어 날씨에 상관없이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와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옥상에 자연의 풍성함을 더하기 위해 화단을 깊게 한 뒤 단풍나무와 감나무, 꽃사과 등을 심었다. 잡초가 무성했던 화단에는 여름 수국과 산수국, 목수국, 삼색조팝, 황금조팝, 장미 등 다양한 다년 초로를 조화롭게 배치해 사시사철 꽃이 피고 지는 것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옥상 돌출 구조물 한쪽 벽면에는 작은 화단과 텃밭을 만들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벽면을 스크린으로 만든 뒤 야외 소파와 해먹을 배치했다. 만약, 공간이 넉넉하지 않은 옥상에 화단을 만들려고 하면, 얕고 긴 화단보다 깊고 짧은 화단이 더욱 풍성한 느낌을 준다. 시원한 그늘숲을 마당에한여름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나무 그늘을 바란다면, 교목 중심의 그늘 정원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정원에 큰 교목만 심으면 지루한 공간이 된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조화롭게 배치해야 시원하면서 아름다운 그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늘에서 자라는 식물은 꽃이 없는 종이 많은 반면, 잎의 크기와 질감, 형태가 다양하다. 그늘 정원을 계획할 때 이러한 식물들의 잎을 조합하는 게 좋다. 또한, 그늘진 곳도 습한 곳과 건조한 곳이 있으니 생장 조건도 살펴야 한다. 그늘 화단을 화려하게 연출하려면 잎이 황금색인 풍지초와 호스타가 좋다.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비비추와 옥잠화는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여 그늘 화단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노루오줌과 흰색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해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만들기 좋다.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더욱 화사하게 만든다. 정원을 계획할 때 계단이나 산책로에 일부에 목재를 사용하면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 색다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넓은 정원 바닥에 목재를 시공할 땐 빗물 침투성이 좋지 않으므로 목재 간격을 띄우고 지피식물을 심으면, 물 빠짐이 좋고 시각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정원에 사용하는 디딤석은 현무암, 화강암, 점토벽돌 등 다양하다. 고풍스러운 멋을 내기 위해 맷돌도 자주 이용한다. 석재는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에 좋지만, 볕이 들지 않는 습한 장소에는 이끼가 생겨 미끄러질 수 있다. 이런 공간에 벽돌을 띄엄띄엄 배치하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빗물 침투성도 좋아 땅을 숨 쉬게 한다.정원을 더욱 시원하고 색다르게 연출하는 수水공간연못, 분수, 폭포와 같이 물을 이용한 수水공간은 한여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기분이 들고 색다른 정원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水공간을 이용한 생태정원은 어른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아이들 정서발달에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수공간은 정원보다 관리가 어렵고 설치비용이 적잖게 들어 정원 계획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는 일이 많다. 그럼에도 시원하고 색다른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만한 게 수공간이다. 수련 연못 낙수를 이용한 연못 연꽃·수련 연못, 바위 연못, 정 지연 못,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연못은 정원의 백미라고 하며 수水공간을 대표한다. 특히, 연꽃·수련 연못은 여름이면 맑고 은은한 향기가 연못을 가득 메우고 향기만큼이나 아름다운 꽃이 눈길을 사로잡아 연못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는다. 간혹 연꽃과 수련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쉽게 구별하는 방법은 수면 가까이 꽃 피는 게 수련, 수면 위 긴 가지 끝에 꽃 피는 게 연꽃이다. 수련 잎은 한쪽 끝이 갈라져 있고, 연꽃은 입이 크고 넓으며 부드러운 털로 덥혀 있다. 바위 연못은 바위를 이용해 자연 상태와 가깝게 꾸미는 것이다. 연못에 사용하는 바위는 주변에서 채취한 바위를 사용해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바위 연못에 사용하는 수생식물은 물 위에 떠다니는 것보다는 바위틈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하는 게 보기 좋다. 코이 연못은 비단잉어(koi)를 키우는 연못이다. 비단잉어는 수면 위에서 볼 때 빛깔, 무늬, 광택, 체형이 아름다운 것을 가치 기준으로 삼는다. 연못에 많은 잉어를 키우려면 바닥에 분비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경사와 배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습지 연못은 물과 모래의 경계가 있는 개빙開氷구역을 형상화한 것이다. 다양한 종의 식물을 조합해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모습을 연출하는 게 핵심이다. 늪지 연못은 개빙구역 없이 얕은 물에 수생식물을 꾸미는 것이다. 생태연못은 식물과 수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재현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며 교육용으로 좋다. 계류형 연못은 하천이나 계곡, 폭포처럼 물이 흐르는 연못이다. 자연석과 야생화를 조합하면 자연 풍경의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작은 분수를 적용한 정원 분수는 정원 테마를 결정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수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을 연출할 수 있고 연못과 계류 공간에 설치하면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정적인 연못에 활력을 주기 때문에 기분이 상쾌해지며, 물의 흐름을 좋게 해 수질을 정화하는 데도 좋다. 물레방아와 같은 시설물을 함께 사용하면 쏟아지는 물소리에 의해 더욱 맑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단독(전원) 주택의 소확행 ‘텃밭’텃밭은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에 있는 밭을 일컫는다. 일반농법이 단위 면적당 많은 농작물을 저비용으로 생산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 소득을 올리는 게 목적이라면, 주말농장이나 텃밭은 가족과 함께 키우고 가꾸면서 수확하는 즐거움을 주고 안전하고 맛있는 웰빙 밥상을 제공하며 나아가 이웃과 나눔의 행복을 실행하는 것이다. 옥상 텃밭 텃밭을 조성하려면, 먼저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해야 한다. 물과 흙, 비료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지만, 향이나 구조물에 의해 가려진 햇빛은 끌어올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 텃밭을 가꿀 생각이 있다면, 텃밭의 위치와 면적을 고려해 건물 배치를 조정해야 한다. 텃밭은 보통 마당을 활용하지만, 햇빛만 충분하게 든다면 옥상이나 발코니에 조성해도 작물을 기르는데 문제없다. 다만, 옥상이나 발코니는 건물 내에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배수 계획을 잘 세워야 향후 누수에 의한 문제가 없다. 작물은 텃밭이 5㎡(1.5평) 크기의 소규모라면 상추, 쑥갓, 아욱, 근대 등 크기가 작고 재배 기간이 짧은 게 좋고, 20㎡(6평) 내외로 조금 넓은 텃밭이라면, 옥수수, 완두콩, 고추, 호박, 토란, 감자, 고구마와 같이 크고 재배 기간이 긴 작물이 좋다. 좁은 면적에 큰 작물을 키우는 것보다 작은 작물을 여러 종 키우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물 선택은 수확량을 따지는 것보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게 좋다. 텃밭을 가꾸기 위한 적당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작은 상자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상자를 이용한 텃밭의 장점은 날씨 영향을 받는 작물을 필요에 따라 장소를 이동해 늘 최적의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쁜 텃밭 상자를 화단이나 포치, 현관 등에 배치해 익스테리어 요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상자를 이용한 미니 텃밭 텃밭의 즐거움1. 텃밭의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2. 자연의 소중함, 농부의 고마움, 나누는 기쁨을 알 수 있다.3. 무공해 농산물로 가족 건강을 지키고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다.4. 자녀들에게 살아 있는 자연학습을 시킬 수 있다.5. 자녀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6. 가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7. 집 안에 식물을 두면 쾌적한 온도·습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기능성 텃밭으로 몸과 마음 건강 유지텃밭이 건강도 책임진다?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5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텃밭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 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무언가를 재배하고 가꾸면서 치매에 대한 걱정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며 “치매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텃밭을 이용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만의 일이 아니다. 서울시 각 구청과 여러 지자체도 텃밭을 원예치료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으로 건국대학교 박신애 교수 연구팀이 단기간 텃밭 활동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노인들의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65세 이상 노인 41명에게 텃밭 활동 프로그램을 1회 20분간 제공한 후 혈액 내 인지 관련 지표들의 변화를 측정한 결과 뇌유래신경영양인자 BDN와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PDGF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텃밭 활동이 노인의 인지 및 기억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팜&마켓매거진 4월호). ※ BDN과 PDGF는 기억 및 인지 기능과 관련 있는 해마의 기능을 알아보는 지표로 이용 이처럼 텃밭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무료한 삶을 위로하기에 더없이 좋은 야외 활동이다. 텃밭은 식생활에 맞춰 작물을 기르지만, 특정한 작물 조합으로 다양한 효과도 볼 수도 있다. 예컨대, 바비큐 파티를 자주 즐긴다거나 성인병 예방 등을 위한 채소 위주의 식단 준비, 아이들 자연관찰학습을 위한 체험형 텃밭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텃밭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농촌진흥청은 '맛있는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을 준비했다. 10㎡ 넓이의 텃밭은 목적에 따라 10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맛있는 텃밭은 바비큐 파티와 샐러드 요리를 위한 텃밭, 건강 기능성 텃밭은 고혈압과 성인병, 암 등 질병 치료와 예방, 다이어트를 위한 텃밭, 보고 즐기는 텃밭은 향과 색을 즐기는 허브류로 구성한 것이고 멘델의 텃밭은 초·중·고생의 학습을 위해 계획한 텃밭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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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 &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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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화분에 담긴 작은 정원
- 텃밭을 가꿀 작은 땅이라도 있다면 가드닝은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 앞마당은 꿈도 꾸기 어려운 삭막한 아파트가 대부분인 도심에서‘정원’은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꼭 땅이 있어야만 가드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내에서도 꽃을 가꾸고 작게나마 텃밭을 일굴 수 있다. 화분에 담긴 작은 정원을 만나보자글·사진 주례민 오랑쥬리 대표 031-8017-3850 http://blog.naver.com/orangery2012 화분은 식물을 심어 키우는 그릇이다. 이보다 크고 이동이 어려운 것을 플랜터Planter 혹은 컨테이너Container, 컨테이너 가든이라고 하는데(이하 플랜터로 통칭), 크기는 물론 나무에서부터 돌, 판석, 플라스틱, 철 등 재질도 다양하다. 집 안에 플랜터를 놓을 때는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후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한다. 그리고 플랜터를 고를 때는 식물의 성질에 따라 흙의 깊이가 결정되고, 흙이 채워지는 깊이가 바로 플랜터의 높이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물의 크기와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 화분은 사람이 만들어 준 식물이 살아가는 공간이자 터전이다. 교목(키 큰 나무)은 토심(흙 깊이)이 800~1500㎜가 되어야 하고, 관목(키 작은 나무)은 400~800㎜, 초화류는 200㎜ 이상이어야 생육이 가능하다. 따라서 토심이 200㎜ 이하라면 뿌리가 깊게 자라지 않는 다육식물이나 알파인 식물(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키가 작고 뿌리가 낮은 고산식물로 눈잣나무, 구름국화, 할미꽃, 한라구절초, 두메부추 등이 플랜터에 알맞다)을 선택하는 게 좋다. 마감 재질은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해 선택하고, 실외에 놓을 경우 유지 관리의 편리성과 내구성을 잘 따져야 한다. 다음 사례 1, 2를 통해 비슷한 크기와 구조의 플랜터지만, 어떤 식물을 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알아보자. 사례1 좌▶덱을 되도록 넓게 사용하고자 한쪽으로 길게 플랜터를 만들었다. 공간 폭이 넓지 않고 벽면 유리에 바싹 붙었기 때문에 나무를 선정할 때 기둥을 중심으로 수관 폭이 넓게 퍼지지 않는 것으로 골랐다. 우▶키우고 싶은 나무를 선정한 후 간략한 브리프 스케치로 식재 콘셉트를 결정한다. 좌▶ 스케일을 맞춘 평면도를 그린다. 전문적인 드로잉이 아니더라도 치수와 간격을 고려해 대략적인 평 면도를 작성하면 식물 수량과 플랜터를 채우는 흙양을 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 식재를 완료한 모습이다. 식재 직후에 관수를 충분히 해준다. 플랜터 특성에 따라 배수가 양호한지, 물이 빠지 는 속도는 빠른지 느린지 등을 식재 이전에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작은 플랜터지만 블루베리를 따 먹고, 계절별로 꽃이 피고 지는 배롱나무와 다년생 초화류가 어우러진 화단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화단에 물을 주면서 꽃과 열매를 관찰하고, 벌레를 잡기 위해 천적인 무당벌레를 소중히 해야 한다며 스스로 정원에서 자연을 배워가는 중이다. 사례2 위의 사례와 비슷한 규모와 구조의 덱이지만 플랜터의 위치와 크기, 모양에 차이가 있다. 주택의 포인트인 파벽돌 외벽은 플랜터의 스타일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 눈높이에서 본 듯한 스케치로 디자인 콘셉트를 결정한다. 파벽돌에 장미 덩굴을 올려 로맨틱한 화단을 연출했다. 겨울에도 상록의 잎을 볼 수 있는 회양목과 에메랄드그린(측백나무과)으로 중심을 잡고 주위에 다년생 및 일년생 초화류를 식재했다. 가을까지 피고 지는 꽃의 모양, 꽃 색은 가족과 손님의 대화 주제가 된다. 제작이 편리한 목재 플랜터목재는 플랜터를 제작하는 데 애용되는 소재다. 제작이 간편해 디자인을 잘 반영할 수 있고, 자연 소재이기에 식물이 살아가는 베이스로 알맞기 때문이다. 목재 플랜터는 반드시 방부 및 방수 기능이 완벽한 것으로 고른다. 그리고 여름 장마철 쏟아지는 빗물의 양을 견디도록 배수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크기가 작은 플랜터는 기성품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전문 업체에 이동식 또는 붙박이로 제작을 의뢰한다. 목재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살리고자 오일스테인만을 발라도 되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칠한 후 오일스테인을 입히면 개성 있는 플랜터를 만들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원목에 컬러 페인트로 포인트를 준 목재 플랜터(Garden Lab) 제품. 필자 작업실 앞 목재 플랜터로 조성한 화단은 삭막한 쇼윈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작은 텃밭이 목재 플랜터 안에 있다. 채소류와 함께 심은 식용 가능한 초화류가 조화를 이룬다. / 방부목으로 제작한 기성 플랜터에 다년생 초화를 식재해 작은 정원을 만들었다. 같은 소재의 화분이 모여 만들어진 허브 정원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의뢰인은 현관 입구를 정원으로 꾸미길 원했다. 공간 활용과 이동의 편의를 고려했을 때 정원으로 만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생각해 낸 것이 토분土盆을 이용한 정원이다. 토분은 기후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분 함유량으로 자연스러운 색을 내는 특징이 있다. 식물과도 잘 어울리고 다른 디자인의 토분을 모으면 색다른 멋을 내기에 화분 수를 늘려도 어색하지 않아 가드너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이곳에 심은 블루베리는 외부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허브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허브를 심은 화분은 겨울에 실내로 들여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 데 모으지 않고 분리해 심으면 화분의 이동과 관리에 편리하다. 순서대로 블루베리, 라벤더 크기와 모양이 다 른 토분을 모아 두면 어색함 없이 좋다. 관목인 블루베리를 대형 토분에 심어 사이드에 배치하고 라벤더, 로즈메리 등의 허브와 토마토 등의 채소를 각각의 화분에 심고, 이들을 모아 배치하면 관리나 이동에서 편리하다. 모던한 소재의 화분과 자연의 조화근래에는 기성품으로 제작돼 판매되는 화분도 모양이나 재질, 크기가 다양해 장소와 콘셉트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모던한 분위기로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시멘트 질감의 화분은 들풀이 어우러진 식재와 대조적인 조화를 이뤄 사무실이나 상업 공간 실내외에 두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 모던한 분위기의 시멘트 재질 화분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실내에 두는 화분 속 작은 정원플랜터와 같은 미니 정원의 토양은 반드시 소독한 것을 사용하고, 이때 유기질 양분과 양질의 흙, 배수를 좋게 하는 마사를 일정 비율로 배합한다. 겉흙이 일찍 마르고, 잡초가 날아 와 뿌리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흙 표면을 멀칭재로 덮고, 돌이나 이끼로 마무리하면 자연스러운 미니 정원이 완성된다. 돌이나 이끼로 화분을 마무리하면 토양을 보호하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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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디자인】 화분에 담긴 작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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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민의 정원 디자인,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④ 화분에 담긴 작은 정원
- 화분은 식물을 심어 키우는 그릇이다. 이보다 크고 이동이 어려운 것을 플랜터Planter 혹은 컨테이너Container, 컨테이너 가든이라고 하는데(이하 플랜터로 통칭), 크기는 물론 나무에서부터 돌, 판석, 플라스틱, 철 등 재질도 다양하다. 집 안에 플랜터를 놓을 때는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 가족의 이동 동선을 고려한 후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한다. 그리고 플랜터를 고를 때는 식물의 성질에 따라 흙의 깊이가 결정되고, 흙이 채워지는 깊이가 바로 플랜터의 높이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식물의 크기와 종류를 고려해야 한다. 교목(키 큰 나무)은 토심(흙 깊이)이 800~1500㎜가 되어야 하고, 관목(키 작은 나무)은 400~800㎜, 초화류는 200㎜ 이상이어야 생육이 가능하다. 따라서 토심이 200㎜ 이하라면 뿌리가 깊게 자라지 않는 다육식물이나 알파인 식물(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키가 작고 뿌리가 낮은 고산식물로 눈잣나무, 구름국화, 할미꽃, 한라구절초, 두메부추 등이 플랜터에 알맞다)을 선택하는 게 좋다. 마감 재질은 인테리어와 조화를 고려해 선택하고, 실외에 놓을 경우 유지 관리의 편리성과 내구성을 잘 따져야 한다. 다음 사례 1, 2를 통해 비슷한 크기와 구조의 플랜터지만, 어떤 식물을 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를 알아보자. 제작이 편리한 목재 플랜터 목재는 플랜터를 제작하는 데 애용되는 소재다. 제작이 간편해 디자인을 잘 반영할 수 있고, 자연 소재이기에 식물이 살아가는 베이스로 알맞기 때문이다. 목재 플랜터는 반드시 방부 및 방수 기능이 완벽한 것으로 고른다. 그리고 여름 장마철 쏟아지는 빗물의 양을 견디도록 배수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크기가 작은 플랜터는 기성품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전문 업체에 이동식 또는 붙박이로 제작을 의뢰한다. 목재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살리고자 오일스테인만을 발라도 되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칠한 후 오일스테인을 입히면 개성 있는 플랜터를 만들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같은 소재의 화분이 모여 만들어진 허브 정원 타운하우스에 거주하는 의뢰인은 현관 입구를 정원으로 꾸미길 원했다. 공간 활용과 이동의 편의를 고려했을 때 정원으로 만들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어 생각해 낸 것이 토분土盆을 이용한 정원이다. 토분은 기후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분 함유량으로 자연스러운 색을 내는 특징이 있다. 식물과도 잘 어울리고 다른 디자인의 토분을 모으면 색다른 멋을 내기에 화분 수를 늘려도 어색하지 않아 가드너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이곳에 심은 블루베리는 외부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허브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허브를 심은 화분은 겨울에 실내로 들여와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 데 모으지 않고 분리해 심으면 화분의 이동과 관리에 편리하다. 모던한 소재의 화분과 자연의 조화 근래에는 기성품으로 제작돼 판매되는 화분도 모양이나 재질, 크기가 다양해 장소와 콘셉트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모던한 분위기로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시멘트 질감의 화분은 들풀이 어우러진 식재와 대조적인 조화를 이뤄 사무실이나 상업 공간 실내외에 두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실내에 두는 화분 속 작은 정원 플랜터와 같은 미니 정원의 토양은 반드시 소독한 것을 사용하고, 이때 유기질 양분과 양질의 흙, 배수를 좋게 하는 마사를 일정 비율로 배합한다. 겉흙이 일찍 마르고, 잡초가 날아 와 뿌리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흙 표면을 멀칭재로 덮고, 돌이나 이끼로 마무리하면 자연스러운 미니 정원이 완성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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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민의 정원 디자인, 시공 그리고 가드닝 ④ 화분에 담긴 작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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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정원-6
- 실내 정원-개성만점!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손바닥 정원-6 ‘손바닥 정원’이라 불리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보자. 거실이나 베란다 등 집 안의 큰 공간을 손수 정원으로 꾸며 놓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식물이나 나무를 고르는 것 외에 바닥 공사를 통해 배수 장치를 설치하고 각종 조경물을 이용해 작게나마 정원을 꾸미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최근 나만의 개성을 살린 미니 정원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분재, 꽃꽂이 수준에 머무르던 것이 자연을 실내의 자그마한 공간으로 옮겨오는 수준으로까지 진보하고 있다. 시연 김혜숙<신구대학 식물응용과 교수>·사진 전원주택라이프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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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정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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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정원-4
- 실내 정원-개성만점!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1 손바닥 정원-4 ‘손바닥 정원’이라 불리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보자. 거실이나 베란다 등 집 안의 큰 공간을 손수 정원으로 꾸며 놓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식물이나 나무를 고르는 것 외에 바닥 공사를 통해 배수 장치를 설치하고 각종 조경물을 이용해 작게나마 정원을 꾸미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최근 나만의 개성을 살린 미니 정원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분재, 꽃꽂이 수준에 머무르던 것이 자연을 실내의 자그마한 공간으로 옮겨오는 수준으로까지 진보하고 있다. 시연 김혜숙<신구대학 식물응용과 교수>·사진 전원주택라이프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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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정원-개성만점!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손바닥 정원-3 ‘손바닥 정원’이라 불리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보자. 거실이나 베란다 등 집 안의 큰 공간을 손수 정원으로 꾸며 놓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 식물이나 나무를 고르는 것 외에 바닥 공사를 통해 배수 장치를 설치하고 각종 조경물을 이용해 작게나마 정원을 꾸미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최근 나만의 개성을 살린 미니 정원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분재, 꽃꽂이 수준에 머무르던 것이 자연을 실내의 자그마한 공간으로 옮겨오는 수준으로까지 진보하고 있다. 시연 김혜숙<신구대학 식물응용과 교수>·사진 전원주택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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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먼저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볕이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자료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5.00㎡(192.08평) 건축면적 97.92㎡(29.62평) 건폐율 15.42%(법정 40%) 연면적 150.25㎡(45.45평) 1층 96.48㎡(29.19평) 2층 53.77㎡(16.27평) 용적률 23.66%(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1월~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6월 대지비용 1억 3천만 원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311(문라이트) 데크 - 현무암 30T 내부마감 천장 - 실크천장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 내추럴 애쉬 K517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벽체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 오픈천장 R37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가’등급 R23 글라스울(크나우프) 내단열 - ‘나’등급 R21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현관문 LSFD 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C209500C 웨이브(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자연 속에 앉힌 마당 넓은 집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몇 가지 불편을 겪었다. 퇴근 후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릴 때 이웃의 눈치를 봤고, 반려견과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파트가 점점 좁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건축주는 “근무지와 아이들의 학교가 안성 시내 쪽에 자리하기에 시내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 주변에 주택이 적당히 들어선 조용한 곳을 원했다”며 “동쪽으로 산이 있어 초록 나무들이 많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인 데다 언덕 바로 아래 조그마한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전경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여 탁 트인 느낌이 좋아 이곳 부지를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인터넷으로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하우스톡 홈페이지를 접했다고 한다. 완공한 전원주택을 사례별로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올려놓은 것을 보고 믿음이 가서 설계 시공을 맡겼다. 하우스톡은 배면 쪽으로 주차 공간과 뒷마당 공간만 남긴 채 토지 모양에 맞춰 주택을 남동향으로 앉혔다. 정면에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마당을 넉넉하게 계획해 경관이나 일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대문은 대지 좌측면의 진입로 가까이 두어 외부 동선을 줄였다. 시공사는 건축주가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여기에 맞춰 입면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외벽은 바탕을 화이트 색상의 스타코 플렉스를 주조로 마감하고 회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지붕은 외쪽 경사지붕 형태로 돌회색의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하고 처마돌림을 했다. 주택 내부는 공간마다 다른 마감재와 가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부부와 자녀의 공간을 층으로 나눈 집 건축주는 설계 상담 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것, 구조와 동선이 효율적일 것, 세 아이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공간 구성과 동선 배치,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주방, 거실, 취미실이, 그리고 좌측에 안방이 있다. 거실은 고가 높은 천장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간접조명을 비롯한 각종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 건축주의 바람대로 대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식탁을 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했다. 주방은 조리대와 식사 공간을 ‘ㄷ’자형으로 구성하고 빌트인 전자제품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또 동선을 고려해 주방 옆에 세탁실 겸 다용도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곡물 보관 통, 분리수거함 등 잡다한 용품을 놓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주방과 거실 옆에 남편과 아이들의 운동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취미실도 따로 마련했다. 그 반대편 끝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 입구에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책장이 보인다. 2층은 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4살인 딸의 방과 11살과 6살인 두 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방을 2층 양쪽 끝에 배치했다. 두 아들의 방은 몇 년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 때 나눌 수 있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 사이에 욕실과 함께 세면대가 있는 전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등교 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는 마당에 갖가지 나무와 꽃을 심었다. 미니 정원에 작은 소나무와 장미를, 마당 펜스를 따라 화살나무와 영산홍을,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계단을 따라 측백나무를, 동쪽 미니 텃밭 옆으로 앵두, 보리수, 감, 매실, 자두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라일락 한 그루를 선룸 앞쪽에 심었다. 건축주는 “가을이 되니 정원을 빙 둘러 화살나무가 빨갛게 물든 그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사계절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봄과 여름엔 또 어떤 풍경의 정원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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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