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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모던함 돋보이는 이천 송정동 목조주택
- 이천 송정동 주택은 벽돌과 수직으로 뻗은 외관을 통해 모던함이 돋보이는 전원주택이다. 벽돌 자체에서 주는 모던함에 그레이 톤 색상을 선택해 더욱 현대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현관의 장식벽체를 디자인해 진입 부분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지붕은 모임지붕과 박공지붕을 조합해 단조로움을 피했고 탁 트인 정원과 넓은 데크는 여가생활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사진 ㈜윤성하우징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송정동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64㎡(110.11평)건축면적 73.93㎡(22.36평)연면적124.33㎡(37.61평)1층 71.93㎡(21.76평)2층 52.40㎡(15.85평)건폐율 19.76%용적률 34.16%설계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3월시공기간 2023년 3월 ~ 5월설계 및 시공㈜윤성하우징 1566-0495www.yunsung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이중그림자슁글 돌회색(오웬스코닝)외벽 - 에코타일 240(㈜진흥인터내셔날)데크 - 현무암 정형 30T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LG베스띠)내벽 - 실크벽지(LG베스띠)바닥 - 나투스진 테라 허니 JE5002(동화자연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유리, 철제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외벽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내벽 - 인슐레이션 R-23(크나우프)중단열 - 인슐레이션 R-37(크나우프)창호 PVC 시스템 창호(살라만더)현관문 LSFD 사면패킹 도어(성우스타게이트)조명 공간조명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01_현관 바닥의 그레이 톤 타일은 안정감을 선사하고 신발장 아래 간접등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02_복도 1 현관에서 안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한쪽에 설치된 건식 세면대의 벽등은 공간의 포인트다. 03_거실 화이트 톤 벽지 마감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오픈 천장을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04_주방 전체적인 화이트 톤 내부에 차분함을 더해줄 그레이 톤 주방가구를 배치해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윈도우시트는 공간에 재미를 더한다. 05_안방 벽지 색상을 어둡게 계획해 차분한 분위기로 연출했으며 벽체에 루버 포인트를 주어 바닥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드레스룸에는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했다. 06_욕실 1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차분한 욕실을 연출했다. 샤워부스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공간 활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07_계단실 진한 톤 집성목이 계단을 돋보이게 한다. 계단 중간층은 외부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창을 내 답답함을 해소하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08_보조주방 베이지 톤 가구를 선택해 실내 분위기와 조화롭게 배치했다. 인접테라스에서 파티를 할 경우 편리하게 사용될 공간이다. 09_복도 2 2층 복도 난간을 유리로 계획해 답답함을 탈피했다. 건식 세면대는 우드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해 깔끔하게 연출하고 벽등으로 공간에 재미를 부여했다. 10_방 1 벽지 톤을 안방보다 좀 더 어둡게 해 차분하게 연출했다. 세 칸으로 나누어 낸 창이 인상적이다. 11_욕실 2 베이지 톤 타일을 사용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욕실로 구성했다. 조적 욕조는 모던한 분위기를 더한다. 12_테라스 고지대에 위치한 주택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회색 톤 바닥은 안정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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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모던함 돋보이는 이천 송정동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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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를 위한 작은 크루즈 이천 목조주택
- 자연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대지 위, 부부는 아담한 집 짓기를 계획했다. 부부의 소박한 요구를 전달받은 업체는 두 사람이 만족할 수 있는 주택을 구현했고, 두 사람은 이곳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결과물은 건축주와 업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그 편안함이 주택이 가진 표정이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재영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95㎡(119.49평)건축면적 74.51㎡(22.54평)연면적130.72㎡(39.54평)1층 74.51㎡(22.54평)2층 56.21㎡(17평)건폐율 18.86%용적률 33.09%설계기간 2021년 5월~12월시공시간 2022년 3월~7월설계 및 시공 재영건설㈜ 031-634-6160 jaeyoung-wood@naver.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현무암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벽 - 실크 벽지, 타일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R37 가등급 인슐레이션외단열 - R23 가등급 인슐레이션내단열 - R21 나등급 인슐레이션계단재디딤판 - 고무나무난간 - 철제창호 알파칸코리아현관 성우스타게이트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경동가스보일러 대지 경사를 활용해 옹벽을 쌓아 주차 공간 및 진입 동선을 마련했다. 외부 현관 입구. 현관은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화사하면서도 패턴 타일이 작은 포인트를 준다. 1층은 공용의 거실과 사적의 안방이 홀을 중심으로 나뉜다. 건축주 부부와 업체와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전원생활을 꿈꿨던 부부, 두 사람은 드라이브 중 우연히 시공 광고 현수막을 보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연락하며 그렇게 집 짓기까지 이뤄냈다. 목조주택을 원했던 부부에게 마침 목조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신기한 인연이었고, 큰 욕심 없던 부부의 요구사항도 업체는 곧잘 파악해 냈다. 이렇게 보금자리는 서로의 신뢰 속에서 탄생될 수 있었다. 거실은 가구와 벽체 한 면을 짙은 블루 톤으로 맞춰 포인트를 주고, 천장에는 매입 조명을 설치해 아늑함을 가미했다. 주방의 아일랜드 테이블은 주방과 거실 사이에서 유대가 끊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한다. 두 사람만을 위한 아담한 면적의 안방은 매입된 수납장 덕분에 군더더기 없는 공간감을 이뤘다. 부부의 소박함을 담은 아담한 집대지는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시내를 지나 접어든 한적한 도로 뒤쪽에 위치한다. 시내에서 본 휘황찬란한 간판들과 하늘을 가리고 솟은 즐비한 건물들과는 달리, 사방을 둘러봐도 시야에는 자연이 한가득 들어온다. 형태도 마치 배의 갑판이 연상되는 독특한 모습이다. 이곳에 주택은 앞뒤로 마당을 가진 배치로 놓였다. 얼핏 보면 여느 주택과 다를 것 없는 화이트 톤 마감에 경사지붕을 가진 입면이지만 가만히 보면 고즈넉한 주변에 튀지 않는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한편으론 건축주 부부의 욕심 없는 소박한 소망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일 때문에 시내까지 멀지 않으면서도 외부로부터는 사생활이 확보된 땅을 찾고 있었어요. 당시 우연히 연락한 업체로부터 땅을 추천받았는데, 이곳에 집 짓기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크게 바라는 것 없이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작은 마당과 여가를 위한 다락방 정도를 원했는데, 실제로 땅에서 크게 부담되지 않는 아담한 모습으로 잘 구현된 것 같아요.” 계단실 중간에는 개폐할 수 있는 도어를 설치했다. 협소한 공간에 여유를 줄 뿐만 아니라 현관과 함께 열어두고 내부 공기를 환기시킬 수도 있다. 협소하지만 단조로움을 덜어낸 구성현관을 들어서면 1층은 거실·주방과 안방으로 크게 나뉜다. 공용공간인 거실·주방에는 집중과 연계, 두 가지를 콘셉트로 설정했다. 예를 들면 주방엔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해 조리 동선의 효율은 높이면서 거실 방향으로의 시선은 끊이지 않도록 했다. 이는 가족들이 모였을 때 서로의 영역은 달라도 그 시간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거실에는 큰 창을 마련해 외부 테라스와의 진출입을 용이하게 했다. 동시에 외부를 한가득 담아내는 차경借景 효과도 선사한다. 주택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실 배치를 가지지만, 다른 곳과는 다른 재미있는 장치가 있다. 바로 계단실 중간에 개폐할 수 있는 도어를 설치한 것. 이는 설계자가 계획한 작은 센스다. “두 사람에 맞춰 계획하다 보니 주택 자체가 협소해요. 자연스럽게 계단실도 넉넉하게는 마련되지 않았죠. 그래서 중간에 도어를 하나 마련했어요. 오르내리는 동안 이 도어를 통해 외부가 눈에 들어오니 동선이 여유로워지고 기분전환까지 이룰 수 있어요. 또한, 현관과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 필요 시엔 둘 다 열고 내부를 환기시킬 수도 있어요.” 2층에 다다르면 홀 앞 테라스로부터 다시 한번 외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덕분에 작은 면적에서 오는 답답함도 해소되는 듯하다. 2층은 자녀들이 집에 왔을 때 지낼 수 있도록 침실 두 개와 다락 하나를 배치했다. 특히, 다락은 경사 지붕을 실내에 그대로 살려 아늑하면서도 여가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듯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외부 테라스와 연계된 2층 홀은 올라왔을 때 트인 시선감이 돋보인다. 외부 테라스에서는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녀가 왔을 때를 대비해 2층에도 침실을 마련했고, 여가실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도 마련했다. 샤워실을 포함한 아담한 면적으로 배치된 욕실 서로가 좋아하는 집의 다양한 모습실내는 어떤 취향을 반영하더라도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화이트 톤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짙은 블루 톤 색상과 가구가 곳곳에 포인트를 주며 단조로움은 덜어낸 세련됨을 가미한다. 마지막으로 창호와 도어 프레임으로 사용된 블랙 톤이 이 모든 요소들을 한데 잡아주는 듯하다. 조명 또한 조용하게 제 역할을 해낸다. 거실의 간접 조명부터 주방의 레일 조명, 계단실의 팬던트 조명, 다락의 매립 조명까지 각 공간에 최적화된 조명 계획은 더욱 그 공간의 용도를 분명하게 해준다. 아내와 남편은 하루 중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정반대다. 한가득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시작되는 아침을 아내가 좋아한다면, 남편은 일을 마치고 거실 소파에 앉아 수많은 별을 볼 수 있는 밤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좋아하는 시간대에 찍어놓은 사진도 항상 다르다고 한다. 한편, 남편은 뒷마당에 대한 로망도 남달랐다. “저희 집 뒷마당의 형태가 독특한데, 저는 그 모습이 꼭 배의 갑판처럼 보이더라고요. 이곳에 가만히 서서 멀리 능선을 감상할 때도 있고요. 요즘은 내친김에 작은 테이블 놓고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볼까 생각합니다. 정말 크루즈처럼 보였으면 좋겠네요.(웃음)” 집은 신뢰 속에서 탄생하는 결과물이다. 기간과 예산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이중 신뢰는 집이 품는 인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건축주 부부와 업체는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해 신뢰의 과정을 거쳐 따뜻한 보금자리를 이뤄냈다. 이곳에서 목적지 없는 그들의 순조롭고도 행복한 항해를 기대한다. 대지의 독특한 형태를 살린 뒷마당은 마치 갑판을 연상시킨다. 남편은 추후 작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이곳에 로망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뒷마당에서의 활동에 편의를 더하고자 별도로 보조주방을 인접하게 계획했다. 집은 무난한 디자인으로 지어졌지만, 오히려 고즈넉한 환경 속 튀지 않는 편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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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를 위한 작은 크루즈 이천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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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경이 낳은 과한 욕망을 거부한 공간 횡성 안흥 전원주택
- 오랜 동경憧憬이 낳은 과한 욕망은 자칫 스스로를 깊은 함정에 빠뜨릴 수 있다. 매사에 모든 일이 그렇듯이 끝없는 욕심은 판단을 흐리게 해 자신을 망친다는 격언은 오랜 진리이기도 하다. 마음을 비우고 가질 수 있는 것조차 버리며 오히려 새롭고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이치를 안흥 주말 전원주택 건축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사진(드론) 김윤찬 작가협조 ANC건축사사무소, SM건축 HOUSE NOTEDATA위치 강원 횡성군 안흥면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 생산관리지역대지면적 523.80㎡(158.45평)건축면적 94.54㎡(28.60평)건폐율 18.05%연면적124.78㎡(37.74평)1층 94.54㎡(28.60평)주차장 30.24㎡(9.15평)용적률 18.05%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시공기간 2022년 3월~7월설계 ANC 건축사사무소 032-710-9950 blog.naver.com/pjh9994시공 SM건축 010-3949-6886 www.http://xn--sm-h21ik80i.com/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스팔트슁글벽 - 세라믹사이딩데크(바닥) - 목재 데크내부마감천장 - 목재 패널벽 - 벽지, 수성페인트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인슐레이션 R37-15외벽 - 인슐레이션 R23-15창호 시스템창호, 로이삼중유리주방가구 리바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진입로보다 높고 길쭉한 대지 안쪽에 자리한 주택 전경. 벙커형 주차장 지붕에는 멋들어진 정자를 앉혔다. 도로에서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현관까지 깔아놓은 둥근 박석이 동선을 이끈다. 포치에서 깊숙한 곳에 현관을 설치했다. 회색의 문틀과 불투명 유리는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인천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는 오랫동안 전원생활을 동경했다. 바쁜 도시 생활 중에도 틈만 나면 경기도 이천, 여주뿐만 아니라 인천 강화도까지 찾아 헤맸으나 좀처럼 맘에 드는 땅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한다. 심지어는 수백 리 떨어진 고향까지 내려갈 생각을 했으나 아내의 만류로 포기하기도 했다. 이렇듯 전원생활은 의지와 열의만 가지곤 이룰 수 없는 꿈이 되어가고 있었다. 주택을 실속 있고 짜임새 있게 지었다. 거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박공천장은 높은 공간감을 주고 앞이 트여 실제보다 넓어 보인다. 주방에 고정형 아닌 이동 가능한 식탁을 놓아 필요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내구성과 항균성이 우수한 편백나무로 박공천장을 장식해 멋을 냈다. 이는 거실 밖 포치 천장까지 이어져 일체감을 준다. ‘솔밭 사이 예쁜 주택’이 맺어준 인연이런 그에게 우연찮게 땅과의 인연이 이어졌다. 어릴 적 평창 이모 집을 자주 방문했던 아내의 제안을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건축주는 이곳을 찾았다 한다. 공인중개사 소개로 몇 군데를 가보았으나 너무 외지기도 하고, 맘에 드는 곳이 없어 실망해 돌아가던 중이었다. 안흥을 지날 즈음에 전원주택 단지 솔밭 사이로 예쁜 주택 하나가 언뜻 아내의 눈에 띄었다. 부부는 기대감을 갖고 단지 안으로 들어섰고 얼마 후 ‘이게 바로 우리가 찾던 곳’이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 한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인연의 시작이었다. 단지 내 분양사무소를 찾아 상담을 마친 후 곧바로 계약까지 하고 싶었으나 만약을 위해 성급함을 억누르고 3~4회 더 방문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땅을 찾아 나선지 6개월 만이었다. 오랜 동경의 대상이었던 주말 전원주택 짓기는 이렇게 갑자기 시작됐다. 부부가 이곳 안흥 고원을 선택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해발 500m 정도의 고원에 자리한 강원 횡성군 안흥면은 국립공원인 치악산과 매화, 백덕 그리고 사자산에 이르기까지 1000m가 넘는 고산군이 겹겹이 둘러쌓고 있다. 평지인 원주, 횡성에서 둔내, 평창 등 고산지를 넘어 동해로 가는 길목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주천강이 완만히 굽이쳐 흐르고, 강기슭 바로 옆엔 기암절벽이 우뚝 서 있다. 이처럼 경치가 뛰어나고 자연환경 또한 쾌적하다.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초입이어서 폭설이 내려도 좀처럼 길이 끊이지 않는다. 한 여름엔 기온이 서늘해 여름 피서지로,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붙박이장을 설치한 방은 침대 하나 겨우 놓을 정도의 크기다. 공간을 최소화해 실속 있고 경제적인 주택으로 계획했다. 대신 바로 옆 파우더룸과 목욕실은 제법 공간이 크다. 방 크기는 작지만 아담한 창문은 멋진 풍광을 담아낸다. 단지가 단을 이루고 있어 밖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마치 전망 좋은 언덕에 홀로 서 있는 느낌이다. 또 다른 방 역시 침대 하나 겨우 놓을 공간이다. 바로 옆에 목욕실을 별도로 갖췄다. 비좁긴 하지만 앞이 트여 답답한 느낌은 없다. 수면과 휴식이라는 한 가지 기능에 충실한 공간이다. 전원주택의 매력에 흠뻑 빠진 부부지난해 입주한 부부는 그동안 동경해 왔던 전원생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처음에 다소 멀어 보였지만 이곳 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 때문에 이런 느낌은 곧 사라졌다. 이웃과 만나 음식을 나눠먹으며 도심에선 느낄 수 없던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한 번은 속초 어시장 경매에 참여해 싼값에 낙찰받은 대구를 이웃과 나눠먹기도 했다. 손자들이 찾아오면 앞마당에 간이 수영장을 설치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기도 한다. 게다가 주변 공유지에 철쭉이 식재돼 4~5월이면 주택은 말 그래도 꽃대궐이 된다. 보통 5일에 한 번 정도 이곳을 찾지만 대중없다. 시간 되고 마음 내키면 오고 간다.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를 통해 곧바로 거실과 방으로 이어진다.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장식장 위에 건축주 아내가 그린 서양화가 놓여있어 복도를 더욱 화사하게 꾸며준다. 거실 안쪽 틈새 공간에는 기타를 치는 건축주의 취미실로 꾸몄다. 욕실 벽면을 강조한 외국산 포인트 타일. 전문가 수준 돼야 완성되는 집짓기하지만 입주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평면 구성, 공간 배치, 마감재 선택, 주차장 문제 등 그냥 이뤄지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시공사가 큰 틀에서 집을 지어준다지만 아파트처럼 공장에서 찍어 나오듯 마구 나오는 결과물은 결코 아니었다. 이 분야에 비전문가인 부부는 건축 공부를 원 없이 했다고 한다.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 플렉스’, ‘강화마루’, ‘아메리카 스탠다드’ 등 전문가 수준의 건축 용어가 술술 나온다. 설계도면을 10여장 넘게 손수 그린 건축주는 아내에게 동의를 구하고 조언을 받으며 부부만을 위한 공간을 함께 꾸몄다. 건축주 아내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며 그간 힘들었던 과정을 상세히 들려준다. 그는 “어떤 공정을 한 번 결정해 진행하면 쉽게 취소하고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어서 거듭 고민했고, 신중했다”며 “재질의 장단점뿐만 아니라 가격까지 두루 알아야 결정이 가능해, 어럽고 힘들었지만 남편과 내가 즐거워서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어 “집 짓다가 화병 난다는 이야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며 “다만 부부가 한 번은 도전해 볼 만한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택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면에 지중해풍 포치를 설치해 한껏 멋을 냈다. 돌출한 박공지붕을 육중한 목재 기둥이 떠받치고 바닥에는 목재 데크를 깔았다. 수채화 같은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지중해풍 흰색 포치와 목재 데크가 돋보이는 안흥 전원주택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푸른색 잔디 위에 앉힌 흰색의 단층집이 대비를 이뤄 더욱 돋보인다. 부부만을 위한 기본에 충실한 공간안흥 주말 전원주택은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기본에 충실한 집이다. 그 흔한 이층집도 아니며 조그마한 다락방마저 없는 박공지붕을 얹은 아담한 단층집이다. 건폐율이 채 20%가 안된다. 어쩌다 들를 자녀를 위해, 자기만족을 위해 규모를 키우고 필요 이상의 공간을 만든 과시용 주택과는 다르다. 부부는 오로지 그들만을 위한 그들의 공간으로 꾸미고자 했다. 주거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관리의 효율성과 냉난방, 조명 등 경제적인 측면까지 챙겼다. 오랫동안 동경해 왔던 만큼 원하는 게 많아 결과물도 거대할 것 같았지만 부부는 그러지 않았다. 집짓기 시작할 무렵 주변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한다. 특히 전원주택의 장점보다 단점에 귀를 기울여 앞서간 이들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평면 구성은 노후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실속 있고 단순하게 계획했다. 주택 양쪽에 배치한 최소 면적의 침실은 복도와 거실이 이어주고 분절한다. 각 공간 크기를 최소화했지만 사방이 트여 확장성이 크고 개방적이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배치하고, 이동식 식탁을 놓아 필요에 따라 공간의 쓰임새를 극대화했다. 또한, 틈새 공간에는 건축주의 취미생활을 위한 알파룸까지 꾸몄다. 건물 형태는 직사각형이지만 거실 앞부분을 돌출시켜 지중해풍 포치를 만들어 멋을 냈다. 그 아래 넓은 데크를 설치해 여름철 강한 햇빛과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 휴식과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입면을 구성했다. 규모가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대신 이 집만의 특별함이 있다. 단층집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지형의 전원주택 단지 위쪽에 자리해 풍광이 뛰어나다. 백화산자락이 감싸 안은 주택 앞으로 저 멀리 눈높이에 중첩한 산자락과 뭉게구름이 어우러져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특히 너른 마당 푸른 잔디 위에 자리한 흰색의 집이 만들어 내는 원색 대비는 깔끔하고 아름답다. 각 공간이 담아낸 최고의 경치는 이 집만의 특별한 자신이기도 하다. 공유지에 조성한 철쭉동산과 집 마당으로 오르는 완만한 곡선의 돌계단은 건축주 아내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다. 벙커 주차장 지붕에 조성한 멋스러운 정자. 이곳에 앉으면 단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입로에서 높이가 있는 마당을 연결해 주는 완만한 곡선의 돌계단. 건축주 아내가 주택에서 좋아하는 곳 중 하나다. 쌓아 올린 석축 사이에서 4~5월이면 연분홍색의 철쭉이 핀다. 횡성 안흥 주택이 자리한 전원주택단지 전경. 국립공원 치악산 끝자락에 자리한 전원주택 단지는 사방으로 1000m가 넘는 고산군이 감싸고 있다. 그 앞을 태기산에서 발원한 주천강이 만곡을 이루며 유유히 흐른다.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단지 내 각 주택은 하나같이 제각각의 멋진 전망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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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동경이 낳은 과한 욕망을 거부한 공간 횡성 안흥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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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좋아 선택한 전원주택, 화성 아우룸 더 힐
- 건축주는 노후를 보내기 위한 집을 지으려고 고향인 평창 인근 지역을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터 잡은 곳은 예정지로 생각하지 않았던 화성시 장안면 아우룸 더 힐 전원주택 단지 내 주택이다. 건축주는 집에 반해 이곳을 선택했다. 맑은 공기로 상쾌함이 가득한 단지에서 건축주를 만나 지난 여정에 대해 들어봤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아우룸 더 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 장안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0.00㎡(105.87평)건축면적 99.54㎡(30.11평)건폐율 28.44%연면적163.60㎡(49.48평)1층 77.58㎡(23.47평)2층 66.02㎡(19.97평)다락 20.00㎡(6.04평)용적률 41.03%설계기간 1개월공사기간 3개월건축비용 3.3㎡당 700만 원설계 및 시공 무령주택개발분양문의 1899-9743 http://아우룸더힐.kordir.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 / 벽 - 청고 파벽돌 프리미엄 2등급 내부마감 천장 - 벽지 / 벽 - 벽지 / 바닥 - 강화마루 클로젠(동화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 / 외단열 - 글라스울 가등급 / 내단열 - 글라스울 가등급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 난간 - 멀바우 창호 3중유리 미국식 슬라이딩 창호 현관 코렐 1등급 압축 밀폐형 도어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넥스빌 위생기구 대림바스, 한샘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도시가스) 현관 내부에 벤치를 마련해 편의를 더했다. 전원주택단지를 선택할 때 대부분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교통은 편리한지, 교육 환경은 어떤지 입지 조건부터 먼저 살핀다. 그런데 건축주는 아우룸 더 힐을 처음 방문 한 날 공사 중인 주택을 보고 계약했다. “‘구해줘 홈즈’ 방송을 보고 구경하려 들렸는데, 샘플하우스 옆에 공사하고 있는 집을 봤어요. 분양 초기라 이 주택만 선시공 후 분양으로 계획했던 거예요. 시공 중인 주택 내부를 둘러보는데, 사용하는 자재가 다 좋았어요. 규모와 공간구조도 그동안 생각하고 있던 거와 딱 맞아 이거다 싶었죠. 공사도 70% 완성한 상태라 입주도 빨리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날 계약했어요.” 발 빠른 판단 이면에는 남다른 이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래전부터 공기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재미나게 지낼 곳을 찾고 있었어요. 회사가 안산에 있고 고향이 평창이라 원주, 이천, 여주, 오산 등 주변을 다 훑었어요. 집에 대해 공부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 딱 보면 알아요. 이천에 있는 타운하우스를 가계약까지 했다가 이 집이 마음에 들어 포기했죠.” 주방에서 본 거실. 건축주는 타운하우스에서 시공 후 분양하기 위해 공사 중인 주택을 둘러보고 좋은 자재를 사용한 것과 적당한 면적이 마음에 들어 방문 첫날 계약했다고 한다. 식탁과 주방을 ㄷ자로 연결해 편리한 동선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주방 옆에 보조주방으로 계획되었던 공간을 마감 공사 때 냉장고와 세탁기를 배치한 다용도실로 변경했다. 바닥에 대리석 무늬 강화마루로 시공해 전체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 안방 드레스룸. 현관에 들어서면 복도와 먼저 마주한다. 복도는 안방과 거실을 분리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계단실은 멀바우로 시공해 무게감이 느껴진다. 교육과 쾌적한 환경 갖춘 젊은 마을한창 모양새를 갖춰가는 아우룸 더 힐은 단계별로 총 20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1차 21세대 가운데 17세대가 분양된 상태(22년 2월 기준)다. 건축주는 이곳에 첫 번째로 입주해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에 입지는 안 봤어요. 집을 계약하고부터 주변을 둘러보러 다녔는데, 차로 10분 거리에 대형 마트, 은행, 우체국, 병원 등이 있어 살기 편한 곳이더라고요. 게다가 4일과 9일에 열리는 오일장은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 삶에 재미까지 더해주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은퇴까지 3년 남아서 안산으로 오가는데, 출퇴근 방향으로 도로가 안 막히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건축주는 단지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시야가 시원하고 시골 풍경이 한적한 여유를 더하며 공기도 맑아 삶이 쾌적해졌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반경 2㎞ 내에는 석천초, 노진초, 우정초, 장안초, 장안여중, 두레자연중·고, 삼괴중·고가 있고 지자체에서 초등학생을 위한 셔틀버스를 운행해 안전하게 통학을 책임진다고 한다. 교육 환경이 좋아서인지 입주민 연령대는 30~4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룬다. “40대 초반 직원 한 명이 집을 보러 다니고 있었어요. 아이 때문에 교육 환경을 꼼꼼히 따지고 있어서 혹시나 하고 여기를 소개해 줬죠. 사실 집 짓는데 몇억이 들다 보니 내가 좋다고 쉽게 소개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다행히 마음에 들어 했어요. 지금 짓고 있는 101호가 직원 집이에요.” 2층에도 작은 거실을 계획해 자주 방문하는 자녀 내외가 편히 머물게 했다. 거실 뒤편에는 공용 욕실도 준비했다. 2층 거실과 연결되는 발코니를 넓게 만들어 휴식이나 놀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층 거실에서 본 방. 중간에 계단으로 단 차를 내 영역을 분리했다. 2층 복도와 방. 자녀 내외가 방문할 때 머무는 2층 방은 암막 커튼을 설치하고 카펫을 깔아 아늑하게 꾸몄다. 자녀를 위해 준비한 또 다른 작은방. 2층에는 방이 세 개 있다. 이 방은 손주 방으로 꾸밀 공간이다. 2층 거실 옆에 서재로 계획 중인 다목적실. 1층과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은 동선을 줄이기 위해 굴절 계단으로 계획했다. 조용하고 아늑한 다락은 손주를 비롯해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다기능 공간이다. 합리적 예산과 좋은 자재에 반해아우룸 더 힐은 한 지정 업체가 설계 시공을 맡아서 진행한다. 주택은 크기별로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설계 시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외형은 일관성을 고려해 기본 형태와 마감재를 적용한다. 디자인 다양성에선 분명 한계가 있지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단지 분위기와 사후 관리가 신속하다는 면에선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한 업체에서 진행하면서 규모의 경제에 의해 전체 비용을 낮춰, 예비 건축주의 비용 절감과 좋은 자재에 투자함으로써 입주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건축주가 선택한 주택은 44평형 C 타입이다. 주택은 남쪽이 넓은 부채꼴 사각형 대지에 정남향으로 앉혔다.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한 사각형 매스가 단단한 느낌을 준다. 평지붕 뒤로 경사지붕을 얹은 다락이 살짝 솟아 다소 귀여운 표정도 담겼다. 입면 포인트는 2층 가족실과 연계한 넓은 발코니다. 발코니 난간은 강화유리를 적용해 부드러운 인상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전한다. 발코니는 폭 7.8m, 깊이 1.6m라 활용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또, 발코니에 의해 하부 공간에 깊고 넓은 포치가 형성됨으로써 데크 활용도까지 높였다. 내부로 들어가면, 현관 뒤로 시선을 차단하는 복도와 마주한다. 현관이 열려도 외부에서 실내가 보이지 않아 사생활 보호에 유리한 구조다. 1층에 있는 안방도 사적인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복도를 사이에 두고 공유 공간과 거리 두고 배치했다. 반면 거실은 전면으로 마당과 통하고 뒤로는 주방/식당과 연결해 한결 자유로운 영역으로 계획했다. 2층은 가족실과 멀티룸, 방 4개, 공용욕실로 구성되어 있다. 자녀 내외와 손주들과 함께 지낼 공간을 계획하던 건축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한 부분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좋은 집을 얻으려면 집을 많이 봐야 한다”면서, “화려함에 속지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집을 선정하는 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튼튼한 구조와 사는데 편안한 구조를 중요하게 꼽았다. “집을 많이 보러 다니다 보니 구조만 보면 대략 어떤지 알 수 있었어요. 이 집도 공사 중이었어서 골조 등을 꼼꼼히 살필 수 있었던 게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완공하고 나면 내부에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잖아요.” 평일 오후 어린 손주가 마당과 집 안을 오가며 놀았다. 아이 엄마는 2층에서 한적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주말에는 아들이 찾아와 머물다 갈 예정이라고 했다. 건축주 부부는 오랜 시간 찾아 헤매던 목적을 이곳에서 이뤄내 편안한 노후를 여유롭게 맞이하고 있다. 청고 고벽돌로 마감한 입면이 견고해 보인다. 2층 발코니에 유리 난간을 설치해 입면이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발코니에 의해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넓은 포치를 확보함으로써 활용도 높은 데크가 됐다. 아우룸 더 힐 전경. 오른쪽에서 첫 번째 주택이 ‘구해줘 홈즈’ 방송에 소개된 주택이다. 방송을 본 건축주가 방문해 70% 공사 중인 주택(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보고 마음에 들어 그날 계약했다. 단지 정보단지명 아우룸 더 힐위치 경기 화성시 장안면 대사곡길 5분양문의 1899-9743 http://아우룸더힐.kordir.com 단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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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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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좋아 선택한 전원주택, 화성 아우룸 더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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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간다고들 말한다. 가족, 연인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반려동물 역시 주인의 모습을 닮는다. 그런 점에서 이천 상가주택은 건축주인 도예가 라기환 작가를 떠올리게 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어딘가 남다른 점이 눈길을 끄는 곳. 그의 자취가 느껴지는 이천 상가주택을 방문했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취재협조 ㈜서경종합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661.40㎡(200.07평)건축면적 250.91㎡(75.90평)건폐율 37.94%연면적 497.21㎡(150.41평)용적률 75.18%설계 ㈜건축사사무소신도시21 02-536-8813시공 ㈜서경종합건설 031-281-4541 MATERIAL외부마감외벽 - 적고벽돌 스무스(경기 우성세라믹)데크(바닥) - 포천석 버너((주)미래석건)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삼화페인트)내벽 - 수성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포쉐린타일(바스디포)단열재외단열 - 준불연 비드 2종((주)동일수지)내단열 - 비드법 1종((주)동일수지)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E플러스윈도우)현관문 LSFD 모데스티 다크(성우 스타게이트)주요조명 LED조명(소노조명)주방가구 주문 제작위생기구 플랫 비데, 플랫 세면기(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보일러) 길에서 바라본 이천 상가주택의 외관. 길 쪽으로는 최소한의 좁고 긴 창을 설치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라기환 작가의 작품처럼 정갈함이 느껴지는 1층 쇼룸. 경기도 이천시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순수함’이다. ‘쌀밥’과 ‘도자기’ 등 흰색의 순수함이 떠오르는 이천의 각종 명물 덕분에 이천은 경기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홍보하듯, 이천시는 신둔면에 도자기를 비롯한 미술, 공예 등 300여 개의 현대식 건물 공방이 자리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를 조성했다. 도예가 라기환 작가의 주택 또한 이곳에 터를 잡았다. 강렬한 첫인상 속 순백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그의 주택은,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치해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한 2층 현관.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현관에서 거실 방향으로 바라본 복도 모습. 거실 창에서 중정 조망. 복도에서 본 거실. 작업실과 쇼룸, 주거 공간을 한데 모으다쇼룸과 작업실, 주거 공간의 일체화가 필요했던 라기환 작가는 어느 날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기존에는 이러한 장소들이 한데 모여 있지 않아 작업하는 데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고. “아무래도 도자기를 만드는 일을 하다 보면, 집과 작업실, 쇼룸 세 군데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야 할 때가 많았어요. 예전에는 지금처럼 다 함께 모여 있던 구조가 아니다 보니, 일의 끊김이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게 함께 모여 있어 온전히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곳 예스파크 단지 내에 집을 짓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던 것도 사실이었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단지 특성상 프라이버시 확보 및 동종업계 작가들을 지척에 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였다. “처음에는 제 공간을 노출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여러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동종업계에 계시는 분들이다 보니, 생각이 같았나 보더라고요. 그 덕분에 서로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잘 어우러지는 방향을 잡았죠. 특히 저희 집의 설계 콘셉트 중 하나가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한 차단된 구조였는데,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겠다,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웃음)” 아담하게 꾸민 거실과 주방 공간. 특히 주방 공간은 싱크대를 거실 쪽으로 설치해, 설거지나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들의 모습을 살필 수 있도록 했다. 이천 상가주택의 외관은 붉은 벽돌이 주는 압도감으로 인해 얼핏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찬찬히 감상하다 보면 라기환 작가의 도자기처럼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금세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특히 무심하게 툭 던져진 매스는 마치 하나의 큰 덩어리로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도 창문의 위치와 중정을 통해 포인트를 줘 이천 상가주택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밖으로는 닫혀 있지만, 안쪽으로는 열려 있는 ㅁ자 구조의 주택은 1층의 경우 쇼룸과 스튜디오 공간만을, 거주자의 생활공간은 2층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단지 내의 조건을 조화롭게 만족시켰다. 이에 더해 외관의 경우, 적고벽돌을 색다르게 사용해 독특함을 더했다. 시공을 담당한 (주)서경종합건설의 최종빈 대표는 “적고벽돌을 랜덤으로 깨서 울퉁불퉁한 면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외벽이 포인트 중 하나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포토 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루프탑도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다. 보통 옥상 공간은 바깥이 보이도록 난간을 낮게 두는데, 이곳은 3m 정도의 벽 난간을 세워서 바깥의 시선을 차단한 채로 가족끼리 오붓한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외부에서 보면 여기가 건물의 한 층인지 아니면 루프탑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든 점 또한 재미난 요소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안방의 경우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한데 구성해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가늘고 긴 창을 통해 적절한 채광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방. 단출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가족들의 평온한 생활을 가늠케 한다. 세면대를 따로 구성해 안쪽 욕실과의 동선을 구분한 세면실. 일의 효율과 주거 공간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다이천 상가주택 내부는 1층의 경우 쇼룸과 작업실, 2층은 거주 공간과 작업 공간, 3층은 멀티 룸으로 구성했다. 이 중에서도 3층 멀티 룸은 전시 공간이나 미팅 룸 등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성 있게 꾸몄다. 전체적인 내부 콘셉트는 작업 특성상 밤낮이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았기에 이를 고려한 설계를 중점으로 이뤄졌다. “처음 결혼하고 나서 얻은 집은 안방이 북쪽을 향해 있었고, 두 번째 집은 정남향에 위치해 있었어요. 지내면서 느꼈던 점이, 거실 공간은 볕이 잘 들어오는 게 좋지만, 방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낮잠을 자거나 밤낮이 바뀌었을 경우를 대비해 낮에도 통잠을 잘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방과 거실의 경우 중정 위주로 창을 내 많이 어둡지 않으면서도 빛이 직사광선으로 들어오지 않게끔 유도했어요.” 중정에 키가 2층 이상 올라오는 소나무를 두어 싱그러움을 더한 부분도 눈길을 끈다. 덕분에 가족들은 중정 쪽만 바라보더라도, 답답했던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예전에 살던 집은 마당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고, 집을 둘러싼 나무가 굉장히 많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시골에서 오래 살던 분들이 그러잖아요. 결국에는 관리상의 이유로 마당을 콘크리트로 덮는다고요. 저희 역시 지난 집에서 풀과의 전쟁을 겪으면서 이번 집에서는 최대한 편하게 관리를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주차장이나 중정 등을 최소한의 공간만 두고 다 돌과 콘크리트로 덮었는데, 막상 살다 보니 약간의 아쉬움이 들더군요. 요새는 화초 키우는 재미가 얼마나 큰지 몰라요.(웃음)”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대형견을 위해 자재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중정 바닥, 계단과 타일 재료, 벽 마감 같은 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시공을 시작할 때 서경종합건설에서 많은 자문을 받았다”며 “개가 40kg가 넘다 보니, 관절이 좋지 않아 쉽게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관리가 편한 자재들을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창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인상 깊은 계단실. 3층에 위치한 멀티 룸은 전시 공간이나 미팅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출했다. 3층 멀티 룸에서 바라본 중정 모습. 멀티 룸 옆에 자리한 옥상 공간. 가족들만의 프라이빗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주택의 상부. ㅁ자 구조의 이천 상가주택은 옥상에도 3m 정도의 벽 난간을 세워 바깥의 시선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자신과 가족의 삶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집을 지은 라기환 작가. 그가 예비 건축주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설계는 가능한 무조건 기간을 길게 하는 편을 추천해요. 단순히 대면 미팅만 중요한 것이 아닌, 건축주 스스로가 자료 조사를 많이 하고, 그것을 얼마큼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집의 완성도가 달라지죠. 그래서 대다수의 사람이 ‘다음에 한 번 더 집을 짓게 되면 어떤 부분을 더 고려 해야겠다’라는 답이 나오는 것 같고요. 이렇듯 설계 진행 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편이 좋을 것 같고, 시공 면에서는 처음 시작부터 마무리할 때까지 서로 신뢰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정에는 키가 2층 이상 올라오는 소나무를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위에서 바라본 이천 상가주택의 모습. 밖으로는 닫혀 있지만, 안쪽으로는 열려 있는 ㅁ자 구조가 돋보인다. 적고벽돌을 랜덤으로 깨 울퉁불퉁한 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좌측면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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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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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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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지은 제주 클라우드나인 CloudNine
-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내어주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 클라우드나인 제주는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스테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건축주는 자신만의 공간을 지어 좋아하는 가구를 배치해 멋스럽게 꾸미고, 제주도를 찾는 이방인들을 위해 그 공간을 활짝 열어주고 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수민 기자, 클라우드나인 제주(010-2017-2081)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조천읍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목구조대지면적 413.00㎡(124.93평)건축면적 82.50㎡(24.95평)건폐율 19.97%연면적 117.88㎡(35.65평)용적률 28.54%설계기간 2020년 1월~3월공사기간 2020년 3월~7월건축비용 1억 6000만 원(평당 450만 원)설계 ㈜김앤현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 주택 - 아스팔트슁글근생 - 150T 징크판넬벽주택 - 스타코근생 - 22T 이중유리+스타코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바닥 - 강마루(주택), 고급타일(근생)단열재지붕 - 글라스울 존슨앤맨빌 R30외단열 - 글라스울 존슨앤맨빌 R19 내벽 - 글라스울 존슨앤맨빌 R11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18T난간 - 멀바우 18T창호 삼중창(제이드)현관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건축주는 서울에서 줄곧 살아온 도시 남자다. 사실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5년 전 어느 날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김녕해수욕장을 방문하게 됐고 그때 “이곳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서울에서 친구와 하던 패션사업은 살포시 접고 제주살이를 결심했다. 유리 중문을 설치해 놓은 클라우드나인 제주의 입구. 왼쪽 문을 열면 1층 공간, 오른쪽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펜션 운영 목적으로 지었기에 1층, 2층을 따로 또는 독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도시 남자의 제주 생활건축주의 마음을 빼앗은 김녕해수욕장은 제주도 동쪽에 하얀 모래가 깔려 있고 기암절벽이 둘러져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곳이며 건축주가 즐겨 하는 서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바다다. 그는 김녕해수욕장에 반했기에, 집을 지을 땅을 볼 때 초보 입도자처럼 가장 먼저 그 주변을 비롯해 해안가 부지를 알아봤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 대부분 해안가 땅을 선호하다 보니 해안가 매물이 대부분이었다. 1층 출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1층에는 침실 2개와 거실, 욕실이 있다. 모던한 가구와 레일 조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1층의 침실. 미닫이문으로 공간을 연결하거나 구획한다. 1층 공간의 주 출입구를 열고 오른쪽에 위치하는 침실이다. 1층 욕실. 가성비 좋은 유리 칸막이로 심플하게 꾸몄다. 지역적 특성과 기후 고려한 중산간 지역땅을 찾으러 다니며 제주도를 더 잘 알게 됐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기후를 고려해 해안가도 좋지만 중산 간 쪽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당시에 중산 간 지역은 인기가 없어 매물이 많지 않아 이 부지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이곳에 선택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길 건너 땅은 그린벨트 지역이기에 초록을 항상 누리기에 좋고, 주변에 함덕해수욕장이 있어 윈드서핑을 즐기는 건축주의 취향에도 부합했다. 여기에 한라산으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근거리에 비자림, 사려니숲, 산굼부리와 같은 관광 지도 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실. 2층 거실 전경. 출입문, 침실, 욕실이 보인다.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자택 먼저 짓고, 펜션 짓고그는 5년 전 자택을 먼저 지었고, 1년 전 마름모로 맞닿는 자리에, 지금의 펜션을 지었다. “자택과 펜션 모두 팀버하우스 이천로 대표님이 맡아 주셨어요. 자택은 5년 전 콘크리트조로 지었고, 펜션은 1년 전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목조주택 건축물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경량목구조를 선택했습니다. 집을 지을 때 팀버하우스의 이천로 대표님께 딱 하나, 마감을 꼼꼼하고 깔끔하게 해주시길 요청드렸어요.” 집이든 물건이든 명품을 만드는 것에는 마감과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법이니 말이다. 제주에 내려와 바로 펜션 사업에 뛰어든 건 아니다. 서울에서 패션 사업을 할 때에는 부업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할 만큼 미식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건축주는 제주도에서 본인이 좋아하고 즐기며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감성이 깃든 지금의 펜션을 짓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가 운영하는 펜션의 이름은 ‘클라우드 나인 cloud nine’.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의미로, ‘I’m on cloud nine’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는 뜻으로 사용한다. 건축주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별채를 지어 주방을 만들었다.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까지 받아놓아 별도 대여가 가능하다. 새소리, 바람소리, 행복해지는 소리제주에서 누리는 전원생활의 만족도에 대해 물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분야를 배우고 도전한다는 점에서 매일 새롭고 즐겁습니다. 매년 다르지만 약속한 듯 피어나는 꽃들이 신기하고, 자고 나면 텃밭에서 자라나있는 채소도 신기합니다. 마당에 매일 놀러 오는 새들도 매일매일 반갑고요. 힘든 점은 이 모든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노동이 수반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건축주가 운영하는 펜션의 이름처럼 그의 제주살이는 앞으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그 행복은 앞으로 더 천천히 지속될 예정이다. 볕이 좋고 시원한 봄과 가을에는 이곳을 찾는 이들이 파라솔 아래 앉아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한다.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정원은 건축물보다 튀지 않게 하기 위해 화이트 톤 꽃을 선택했고 나무는 꽃이 피지 않는 나무를 심었다. 건축주는 조경은 무분별하게 심으면 관리도 힘들고 번잡해진다며 전체적인 색감만 맞추어 눈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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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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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지은 제주 클라우드나인 Cloud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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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따라 지은 괴산 자연 품은 집
- 건축주 부부의 주택은 조령산체험정보화마을과 대면하는 작은 시골 마을에 있다. 마을 뒤에는 박달산, 앞에는 조령산이 감싸 포근한 지형이다. 풍수에 문외한이라도 이곳의 기운과 풍경을 살펴보면, 주거지로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부부는 세컨드하우스로 계획한 이 주택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고 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팀버하우스 HOUSE NOTEDATA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23.00㎡(218.71평)건축면적 96.22㎡(29.11평)건폐율 13.31%연면적 96.22㎡(29.11평)1층 96.22㎡(29.11평)다락 17.82㎡(5.39평)용적률 13.31%설계기간 2019년 7~8월공사기간 2019년 10월~2020년 3월토목비용 1144만 원(석축쌓기)건축비용 1억 5800만 원(3.3㎡당 545만 원)설계 및 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기와(벨라테라)벽 - 스타코(중부테라코)데크 - 모말라내부마감 천장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벽 - 친환경 페인트(삼화페인트)바닥 - 리버티샌드(풍산마루)단열재 지붕 - R37 글라스울(크나우프)외벽 - R23 글라스울(크나우프)내벽 - R21 글라스울(크나우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피마펜코리아)현관 엘더도어주요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 미다스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안주인이 주문한 그림같이 예쁜 집. 흰색 건물에 박공지붕을 얹어 담백하고 아기자기 모습이 친근한 느낌을 준다. 마을 앞으로 용설골계곡이 지나는 이곳은 높고 낮은 산이 겹겹으로 둘러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소음은 산이 거르고 빛과 바람, 새소리만 가득하다. 주변에 주택이 삼삼오오 모여 있어 적막하지 않다. 한가하고 고요하면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 IC와는 불과 10분 거리라 주거지로 좋은 여건을 갖췄다. 대지는 북쪽이 넓고 높으며, 남쪽이 좁고 낮은 삼각형이다. 시공사는 평탄 작업을 할 때 기초를 단단하게 잡아주도록 주변 고속철도 공사 현장에서 나온 발파석으로 메웠다. 대지 레벨은 북쪽에 높은 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남쪽에는 논밭이 있는 환경이라 탁 트인 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3~4m 높였다. 지형지세에 순응해 동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남쪽에 넓은 마당을 확보하고 도로와 인접하게 북쪽에 붙여 배치했다. 현관 신발장은 기성품이 아닌 현장에서 제작해 엔티크한 분위기를 냈다. 중문 없이 가벼운 분위기에 맞춰 예쁜 커튼을 달았다. 왼쪽에 있는 문은 방문이다. 아치 형태 방문도 현장에서 나무 질감과 무늬를 살려 제작했다. 풍경을 끌어들인 거실은 벽난로를 설치하고 복층 형식으로 다락을 만들어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풍성한 일상 공간을 제공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까래 드러낸 천장과 작은 다락이 아늑한 분위기를 전한다. 주방은 안쪽에 ‘ㄱ’ 자로 배치하고 편리한 구성과 세련된 분위기로 깔끔하게 연출했다. 현관 옆에 있는 방. 평소엔 드레스룸으로 이용하고 손님이나 자녀가 오면 게스트룸으로 사용한다. 욕실은 넓고 쾌적하게 만들고 편의와 안전을 위해 손잡이를 설치했다. 안방은 부부 취향에 맞춰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안방은 주방 앞에 있는 복도에서 연결된다. 복도는 그림과 소품을 진열해 작은 갤러리로 꾸몄다. 안방 내부에서 본 입구와 욕실. 전체 분위기에 맞춰 문을 제작했다. 그림 같은 풍경에 예쁜 집 지어정갈하게 가꾼 정원 끝에는 그네가 있다. 그네에 앉으면 시선이 닿는 곳마다 그림같이 멋진 풍경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이 땅은 형부 소개로 18년 전에 샀는데, 집을 지을 생각으로 사둔 건 아니에요. 언니와 가까운 곳에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이곳만 한곳이 없더라고요. 2021년에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돼 경기 안양시 평촌에 있는 집까지 교통도 더욱 편리해지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온천이 가까워 마음에 들었어요.” 언니와 동생 집은 닮았다. 전원생활에 로망을 갖고 있던 자매는 본지에서 소개한(2015년 3월호) ‘달두루마을’ 주택을 보고 반해 직접 살펴보러 갔다. 그곳에서 자매가 반했던 집을 지은 팀버하우스 이천로 대표를 만났다. “책에서 본 집이 그림같이 예뻐 우리도 똑같이 지어달라고 했어요. 형부 은퇴 시기에 맞춰 언니가 먼저 집을 짓고 작년 이맘때 이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실내는 엔티크한 분위기로 두 집을 맞췄어요.” 뒤편에 설치한 곧은 계단은 다락을 연결한다. 문과 계단을 나무로 만들어 분위기를 통일했다. 다락에 앉아있으면, 난간 너머로 조형미를 담은 천장이 살짝 보인다. 형태와 소재에서 전해지는 분위기가 편안하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다락. 시간이 흐를수록 더 좋아단순한 형태에 박공지붕을 얹은 주택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내 과하지 않고 담백하다. 색감도 흰색 바탕에 점토벽돌만을 사용해 부담 없이 깔끔하다. 규모는 남편과 단둘이 지낼 공간이기에 단층으로 단출하게 구성해 현관에 들어서면 모든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실내 분위기는 엔티크한 느낌으로 연출해 편안하게 다가온다. 동선은 거실 중심으로 방과 주방을 배치해 짧고 간편하다. 뒤쪽 벽에는 곧은 계단을 설치해 다락을 연결했다. 다락은 풍경을 감상하며 취미와 휴식을 즐기는 공간으로 아담한 크기로 마련했다. 다락을 열린 난간으로 거실과 연결해 위아래 소통이 단절되지 않게 했다. 편리함과 아늑한 주거공간을 완공하기 위해 건축주 부부와 이 대표는 끊임없이 의논하며 차근차근 계획대로 진행했다. 그런데 별채는 본채를 완공할 때만 해도 계획에 없던 건물이었다. “집을 완공하고 나니까 다른 가족이나 손님이 왔을 때 공간이 부족한 거예요. 그리고 피로를 푸는 찜질방이 하나 있으면 좋을 거 같아 별채를 추가로 지었어요. 처음부터 별채를 함께 지어 비용을 줄이지 못한 게 좀 아쉽지만, 다른 모든 게 마음에 들어 괜찮아요.” 부부의 만족도는 뒤바뀐 일상이 말해준다. “본가는 경기 안양시 평촌에 있어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지낼 생각으로 이 집을 지었는데, 하루 이틀 지날 때마다 점점 더 좋아져 이젠 거의 이곳에서 지내요. 평촌에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잠깐 들리고 있어요. 이젠 도시에서 못 살 거 같아요.” 본채 옆 찜질방으로 만든 별채는 부부는 물론 방문하는 손님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주택 뒤 작은 삼각형 자투리땅을 활용해 재미난 형태의 창고를 만들었다. 잠깐 방문한 형부가 데크에서 풍경을 감상하면 잠시 쉬고 있다. 마당 끝에 설치한 그네는 먼 산 풍경을 그림같이 담아낸다. 대문에서 본 전경. 왼쪽이 찜질방이 있는 별채다. 귀여운 모습으로 나란히 서 있는 장독. 장독대는 도시에서 사라진 옛 풍경이기도 하다. 동쪽 진입로에서 본 전경. 부부는 이곳에서 삶의 여유를 찾았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도시에선 얻을 수 없고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야만 느낄 수 있는 이곳만의 여유다. 자연이 늘 새롭듯 부부는 오늘과 다른 즐거움과 여유로움 가득한 내일을 맞이하며 살아갈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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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따라 지은 괴산 자연 품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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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
- 건축주 김판석 씨는 건축일을 하면서 많은 건축물을 설계했지만 자신과 가족에게 선물할 집을 직접 설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자녀들이 아파트를 벗어나 마음껏 뛰놀 수 있고,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가 직주근접 하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 수없이 고민하고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했다. 설계 기간도 다른 건축물보다 몇 배나 오래 걸렸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보람은 그 이상이었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HOUSE NOTEDATA위치 대구 남구 이천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56.00㎡(47.19평)건축면적 91.58㎡(27.70평)건폐율 58.71%연면적 266.20㎡(80.52평)1층 71.61㎡(21.66평)2층 79.90㎡(24.16평)3층 77.42㎡(23.41평)4층 37.26㎡(11.27평)용적률 170.64%설계기간 2019년 1월~9월공사기간 2019년 9월~2020년 3월건축비용 3억 9000만 원(3.3㎡당 480만 원)설계 김판석(건축주), 다요건축설계사무소(허가도면)시공 송암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노출방수 벽 - 스타코(테라코트 그래뉼) 데크 - 원목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 천장지(신한벽지) 벽 - 벽지(신한벽지) 바닥 - 온돌마루(구정마루)계단실 디딤판 - 화강석(외부), 원목(실내)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외벽 - 비드법 보온판 내벽 - 비드법 보온판창호 대우하이원현관문 영림도어조명 LED(공간조명, 비츠조명)주방가구(싱크대) 디피팩토리&키친마켓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우측에서 바라본 디오빌딩. 계단 밑에 더스트 슈트가 보인다. 입면은 화이트를 바탕으로 계단실과 1층 일부분을 다른 외장재를 적용해 입체감을 주었다 대구 상가주택(디오빌딩)은 남구 이천동 주택가 사이에 있다. 대지는 남쪽에 8m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 3면은 이웃과 면한다. 왼쪽과 후면엔 단독주택이며, 우측은 나대지로 시에서 임시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특히 대지 후면 단독주택은 오래전에 지은 집이며, 현 건축법상 맹지에 해당한다. 따라서 높은 건물이 들어서기가 쉽지 않아 건축주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남쪽 도로 너머는 아파트 재건축 중이라 다소 소음이 들리지만, 대지 앞이 아파트 입구로 예정돼있어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건축주는 여러 조건을 확인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었단다. “자녀 둘이 초등학생이라 다른 동네로 이사 가기는 어려웠어요. 학교를 옮기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또 학원을 운영하는 아내도 학생들을 두고 다른데 가기가 어려울 테고요. 그래서 거주하고 있던 이천동 내에서만 찾았어요. 여러 땅 중에 지금 대지가 주변 환경도 점점 좋아질 것 같고, 무엇보다 제가 생각한 예산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곳이라 매매했습니다.” 복지센터에서 임차중인 1층. 건축주는 임차인이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별도 내부 마감을 하지 않았다. 아내가 운영 중인 2층 학원 모습. 수십 번 다시 수정한 설계어려웠던 작업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한치의 고민 없이 건축주는 “설계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두꺼운 파일을 하나 꺼내 보여준다. 그동안 작업한 것을 모아둔 파일로 똑같은 평면이 하나 없는 수많은 설계였다. 입면부터 공간 구획까지 자신과 가족이 가장 편하게 있을 수 있는 집은 어떤 것일지 고민한 흔적이 가득했다. 건축주는 비용 부담을 덜고자 임대 소득 창출을 위한 상가를 1층에 두고, 2층에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 그리고 3층과 4층에 가족이 머물 주택을 배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예전에 건축회사에서 일하며 많은 설계를 했지만, 직접 살 집을 짓는 일은 더 많은 고민을 불러일으켰단다. “예산이 한정돼있고, 대지 크기도 한정적인 게 컸습니다. 그 안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구획하다 보니 설계 기간이 무척 길었습니다. 근린생활시설인 1층과 2층은 비교적 빠르게 끝났지만, 주택 부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위아래로 나누면 금방 끝났을 테지만, 저는 어린 자녀가 있어 복층살이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계단 오르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한 층 안에서 생활하고 싶었죠. 4층은 보너스 공간으로 구획하고요. 20평 남짓한 공간에 주방과 거실은 물론, 안방과 아이들 각자의 방, 다용도실 등을 다 넣으면서도 좁아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여러 고민 끝에 각 실에 필요한 것(옷장, 책상, 가전 등)을 먼저 계획하고 그에 맞춰 공간을 구획했습니다.” 1층과 3층에서 본 외부 계단실. 세로로 긴 창과 코너창을 설치해 채광을 확보했다. 현관은 기다랗게 구획했다. 작은 의자를 두고 ‘ㄷ’ 자로 천장까지 꽉 찬 붙박이 신발장을 설치했다. 건축주가 디오빌딩 설계 변천사를 모아둔 파일. 거실 소파에 앉아서 본 모습. 수납장은 책장으로 사용하다 TV를 볼 경우에만 미닫이를 연다. 대지 경계선을 따라 사선으로 시공한 것을 역으로 이용해 소파 부분은 좁지만, 넓어지는 TV 수납장 쪽으로 바라보게 해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했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식당. 단순한 직선이 아닌 약간 어긋나게 배치해 공간이 점점 커지는 듯하게 연출했다. 중문 앞 조명은 센서등으로 설치해 사람이 오갈 때만 켜지도록 만들었다. 이외에도 집 안 곳곳에 센서등을 설치했는데, 새벽에 깨서 잠시 볼일 보고 오더라도 최소한의 빛으로 편하게 움직이도록 배려한 것이다. ‘一’자형 주방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ㄱ’자 형으로 배치했음을 볼 수 있다. 꺾인 공간은 밥솥과 정수기를 놓을 생각으로 폭을 작게 했는데, 이는 아내가 조금 더 편리하기를, 조금이라도 넓어 보이길 고민한 흔적이다. 지저분한 것을 가려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 면 전체를 유리로 설치해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고, 넓은 공간처럼 보이는 효과를 냈다. 건축주는 “큰 창으로 인해 공간이 넓어 보이긴 하지만, 심리적으로 너무 오픈된 것처럼 느껴진다”며, “아랫부분에 가벽을 덧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느낌을 줄 것”이라고 전한다. 안방의 화장실. 안방은 가벽장을 설치해 침실 공간과 드레스룸, 욕실 공간을 구분했다. 자녀 방 사이를 중첩시켜 위층, 아래층으로 나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위층을 사용하는 아들 방. 천장 조명과 별도로 침대 머리맡에 전용등과 스위치를 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우리 가족 안성맞춤 상가주택디오빌딩 1층은 복지센터에서 임차 중이고, 2층은 아내가 운영하는 학원이 들어왔다. 3층까지 오르는 계단은 세로로 긴 창과 2층, 3층 코너창 때문에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중문을 열면 좌우로 긴 평면이 펼쳐지는데, 개방감 때문에 방 3개가 있는 20평대라고 보이지 않을 만큼 넓게 느껴진다. 남쪽 거실에서 북쪽 주방·식당까지 ‘一’ 자로 연결하고, 3개의 매스를 살짝 어긋나게 배치한 듯 구획해 공간이 점점 넓어지는 착시효과까지 든다. 안방은 침실 역할로만 최소화해 디자인했다. 맞춤 옷장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침대, 오른쪽엔 욕실을 둬 작지만 짜임새 있다. 안방 욕실 바로 옆에 공용 욕실을 두었고, 그 옆으로 자녀의 방을 구획해 부모 자식 간 프라이버시도 확보했다. 아들과 딸이 지낼 방은 방 사이를 1m 정도 중첩시켜 위아래로 공간을 나눴다. 초등학교 고학년인 아들은 윗부분, 저학년인 딸은 아랫부분을 사용하게 해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획·분리했다. 주방도 미리 수납공간을 계산해 설계한 만큼 어긋나거나 어색한 부분 없이 딱 들어맞는다. 현관과 주방 사이에 다용도실과 건식 세면대, 계단실 등 부속 공간을 눈에 띄지 않게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4층은 서재와 욕실을 제외하고 통으로 구획해 3층보다 더 넓어 보인다. 4층 테라스로 나가면 건축주가 직접 재배하는 이동식 텃밭과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이 있다. 외관은 심플한 듯 외벽재 마감으로 입체감을 줬다. 밝은 톤 스타코를 바탕으로 주택 우측 계단실은 짙은 회색 스타코, 1층과 2층 근린생활시설 전면에 파벽돌, 2층 발코니는 붉은색을 칠해 주택에 입체감을 살렸다. 작은 규모지만, 3층과 4층에 넓은 창을 설치해 주택이 실제보다 더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전면 1·2층과 3·4층 각도를 살짝 달리한 것도 한몫한다.계단실 밑 공간에 건식 세면대와 서랍장을 만들었다. 주방·식당, 다용도실과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특히 서랍장 맨 아래 서랍은 계단실 밑 가로 길이만큼 길어 바퀴를 붙였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관한다. 현관과 주방·식당 사이에 위치한 계단실. 4층 욕실은 욕조가 들어가도 넉넉하게 구획했다. 4층에 오르자마자 보이는 가족실. 가족실 옆에 있는 방으로 건축주가 서재로 사용한다. 후에 자녀가 크면 한 명은 이곳에, 다른 한 명은 3층 방 사이 가벽을 트고 사용할 수도 있다. 곳곳에 묻어나는 사랑주택을 천천히 둘러보면 가족을 위한 배려가 넘친다. 청소할 때마다 힘들었던 아내를 위해 모든 전원코드를 전등스위치 옆에 배치했고, 쓰레기봉투를 들고 1층까지 내려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다용도실에 더스트 슈트 dust chute를 설치했다. 직주 근접은 덤이다. 층을 나눈 아이들 방은 아파트와 다른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면서 옥상에 수영장까지 두어 집이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단순히 건축주만 그리던 꿈이 아닌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셈이다. 더불어 자녀 이름을 따 ‘디오빌딩’이라 명명하고 입구에 현판을 걸었다. “주택을 짓고 나니 아파트보다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진짜 우리 집 같거든요.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이 생겨서 좋아합니다. 그거면 충분하죠(웃음).” 바람을 쐬고 텃밭도 가꾸고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옥상 테라스. 직접 만든 텃밭에 물을 주는 건축주. 텃밭 아래에 바퀴를 설치해 계절에 따라 다른 위치에 놓을 수 있다. 옥상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간이 수영장과 피크닉 식탁을 두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무분별한 악성 댓글, 인신공격, 허위성 댓글, 기사와 관계 없는 광고성 댓글은 사전 고지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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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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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자녀 위해 직접 설계한 대구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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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펼쳐 자연과 이웃을 안은 여주 양익재兩翼齋
- 양익재는 한마디로 소박하다. 이 주택은 어쩌면 처음부터 욕심 없이 출발했기에 소박한 매력을 품은 공간으로 탄생했는지도 모른다. 기존 콘크리트구조 농어촌주택은 대가족이 함께 머물기엔 낡고 비좁아 허물어 내고, 대지의 특성을 살려서 남南과 북北으로 양 날개를 펼친 형태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양쪽으로 흐르는 낮은 산봉우리 사이로 조심스럽게 안착한 듯 차분한 자태의 양익재는 대도시에서 사는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미 새의 품을 그리며 찾아든 새끼들에게 포근하게 감싸 안아 줄 곳이 둥지 말고 또 있을까.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사진 온고당 제공 건축정보위치 경기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992.0㎡(300.6평)건축면적 186.5㎡(56.5평)외벽마감 노출콘크리트, 적삼목내벽마감 천연벽지, 비닐계 시트지붕재 철근콘크리트바닥재 온돌마루천장재 천연벽지창호재 시스템창호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온고당 02-564-0400 www.ongodang.net 경기도 여주시에서 임야가 많은 산악지역에 속하는 금사면은 여주시보다는 이천과 양평을 생활권으로 한다. 서울로 드나들기에도 양평을 거치는 길이 훨씬 수월하다. 서울에서 양평을 지나 금사면 동쪽의 남한강 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숨박질 하듯 아담한 마을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거듭한다. 그런 연유로 전북리 마을 초입에 위치한 ‘양익재’를 발견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 양익재는 강 조망을 살리고자 집터를 올려 앉혔다면 진입로에서 쉽게 눈에 띄리란 예상과 달리, 북과 남쪽의 낮은 산봉우리를 양옆에 둔 단층 노출콘크리트 주택으로 둥지 한가운데 사뿐히 내려앉은 새의 형상을 닮았다. 노출콘크리트라 조적조 일색인 마을에서 단박 눈에 띌 터인데, 이웃한 주택들과 위화감이 들지 않도록 강 조망을 포기하고 내려 앉힌 것이다. 노출콘크리트 외관 주택을 운치 있게 만드는 날개 사이의 중정 풍경 주택 현관 모습. 좌측과 우측의 천장 높이가 서로 달라 외관의 단조로움을 없앴다. 살림집을 덩어리로 나눈 까닭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던가. 양익재 건축주 부부는 마을을 대표하는 어른임에도 고개 숙인 벼처럼 겸손함이 몸에 배어 따뜻한 인간미를 풍긴다. 건축주 윤 씨는 마을 초입의 복지센터와 마을회관을 앞장서서 건립했을 정도로 윤씨와 이씨의 집성촌인 한마을의 대소사를 도맡다시피 한다. 건축주 부부가 주민에게 얼마나 덕을 행하는지는 양익재 건축 과정에서 확연하게 드러났다. 온고당 안우성 대표는 “건축주가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나 위화감을 주지 않도록 집을 소박하게 지어 달라’고 주문해 건물을 한 덩어리로 크게 짓지 않고 두 개의 날개 모양으로 나눴다”고 한다. 뒷집의 조망을 배려해 복층 대신 단층으로 짓다 보니 살림집에서 흔치 않은 매스(Mass) 나눔이 이뤄진 것이다. 이웃과 단절이 아닌 교감을 나누고자 돌담 대신 나무 울타리를 두르고 정원에 갖가지 나무들을 심어 놓았다. 마을에 작은 수목원이 들어선 듯한 기분을 맛보게 한다. 주택 뒤편 아궁이는 마을잔치 때 고기를 삶는 등 음식 장만하기 편하게 일부러 마련한 것이다. 이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보다 이웃을 배려하기에 건축주 부부 집에 일손이 부족할라치면 서로 돕기를 자청하는 이웃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주방과 일직선상에 있는 식당 겸 가족실. 좌측의 미닫이문을 열면 좀 더 넓은 거실로 통한다. 건축주 부부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남향의 거실.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막내아들이 주로 사용할 화실. 채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선룸(Sunroom)으로 꾸몄다. 대물려 살아갈 집 예전 집은 1965년 조적조 일색이던 마을에 들어선 최초의 시멘트구조로, 그곳에서 5남매를 낳고 길렀다. 자녀들은 모두 출가해 서울과 외국에서 사는데 그 집은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이 다 모이면 그야말로 대가족이라 너무 협소해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또한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낡았기에 부모님이 편히 사시도록 자녀들이 힘을 모아 지금의 양익재를 지어 드린 것이다. 농촌의 단층집 하면 멍석에 고추며 깨, 콩 등 농작물을 널어놓은 옥상을 떠올리는데 양익재에는 어린 손자 손녀들의 안전을 염려해 만들지 않았다. 집이 지어지자 건축주는 “마을 사람들에게 ‘왜, 집을 짓다 말았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노출콘크리트에 생소한 터라 외부를 마감하지 않은 미완성의 집이라 여겼기 때문이죠”라고 말한다. 건축주도 낯선 구조로 지은 이 집을 처음부터 썩 맘에 들어 하지는 않았다. “문득 자식들이 누구든지 고향을 찾을 것이고, 우리 부부가 살아갈 날보다 자식들이 살아갈 날이 더 많다고 생각하니 시대가 바뀌어 새롭게 변화한 건축물에 대해서도 관대해졌다”고 한다. 집은 한 세대가 아닌 세대를 대물림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의 우측에 위치한 부부 침실. 건강을 위해 대나무 벽지로 실내를 마감했고, 창문을 열면 상록 침엽수인 어린 주목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좌측으로 전실 문이, 우측으로 전면 창을 설치한 주택 중앙 홀. 양 날개에 자연과 이웃을 품에 안아 노출콘크리트 외벽의 날카로움과 차가운 느낌은 친환경 자재인 적삼목으로 주택 중앙의 현관을 비롯해 우측 날개 격인 침실동과 좌측 날개 격인 거실동 좌측 상단을 마감함으로써 상쇄시켰다. 거실에는 통창을, 중정中庭과 침실동에는 창문을 크게 내 외부 풍경을 집 안 가득 끌어들이고, 대나무 벽지로 마감한 실내를 외부로 적절히 드러냈다. 이 주택의 특징은 무엇보다 현관과 중정을 둔 중앙의 개미허리 부분과 이곳에서 남북으로 날개를 펼친 공간 분할이다. 산 조망을 위해 남측 덩어리(주택 좌측으로 거실, 주방, 다용도실 등의 공용 공간)는 높이고, 북측 덩어리(주택 우측으로 침실과 화장실, 화실 등의 사적 공간)은 조금 낮췄다. 두 덩어리를 연결하는 현관이자 중앙 홀은 드나들기 편하고 안정감이 들도록 가장 낮췄다. 이러한 높이 차이로 단조로운 외관에서도 활력을 느끼게 했다. 우택 우측 침실동의 전면은 적삼목으로 마감했다. 심플하고 깔끔한 양익재의 분위기 있는 야경 모습. ‘우아함과 세련됐지만 자신을 뽐내지 않는 겸손한 집’으로 ‘양익재’는 그야말로 나만을 위한 집이 아니라 내 가정과 내 이웃을 위한 건물이다. 좀 더 욕심을 부려 전망 좋은 집을 짓고자 자연을 넘어서기보단, 겸손한 자세로 사방의 봉우리들 사이에 사뿐히 내려앉은 이 집은 새가 알을 품을 때 가장 따뜻하듯 부모의 온기를 느끼게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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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펼쳐 자연과 이웃을 안은 여주 양익재兩翼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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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린 휴식과 치유를 위한 쉼터, 곡성 힐링하우스
- 공학박사 겸 신학박사인 김경호 씨는 과거 국회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대통령 자문 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시인이자 수필가이며 상담사로 활동하는 그는 대학교수에서 정년퇴직하고 작은 주택 한 채와 아담한 행복에나라교회를 지었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지역/지구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1492.00㎡(451.33평)건축면적 141.39㎡(42.77평) 교회 53.22㎡(16.10평) 주택 88.17㎡(26.67평)건폐율 9.47%연면적 141.39㎡(42.77평) 교회 53.22㎡(16.10평) 주택 88.17㎡(26.67평) 다락 14.04㎡(4.25평)용적률 9.47%설계기간 2016년 6월~2017년 2월공사기간 2017년 3월~6월건축비용 2억 1600만 원(3.3㎡당 480만 원)설계 갑진건축사사무소 061-363-3633시공 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팀버하우스.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아연도금 컬러강판벽 - 스타코플렉스, 파벽돌데크 - 방부목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단열재지붕 - R32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외벽 - R19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내벽 - R11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계단실디딤판 - 미송난간 - 미송, 단조창호 시스템창호(MILGARD)현관 화이바 글라스 현관문(㈜승효)주요조명 프로라이팅주방가구 직영위생기구 계림요업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수프라벽난로 대학교수 겸 목회자로 활동하던 건축주는 은퇴 후 휴식이 필요한 이들의 위해 편안하고 아담한 교회를 지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모습이 건축주의 삶을 닮았다. 미국 캔자스 주립대학교 정보통신 분야 교수이자 어그덴한인장로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하던 김경호 씨는 김대중 정부 때 귀국해 국회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대통령 자문 위원을 맡았다. 이후 국립목포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삶을 계획했다. “그동안 하나님께 무료로 많은 것을 받았으니 돌려줄 때가 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몸과 마음의 병을 앓거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의 쉼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상을 현실화하려면, 먼저 부지부터 마련해야 했다. 간절한 바람 때문인지 어느 날 꿈에서 두 명의 거인이 누워있는 두 개의 땅을 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꿈꾼 다음 날 바로 부지 매입에 나섰다. “우연히 신문에서 섬진강 인근에 매물로 나온 땅을 보고 주인에게 바로 전화했어요. 위치도 확인하지 않고 전화 통화로 땅 1000평을 사겠다고 했죠. 주인이 어떤 용도로 사용할 거냐고 묻기에 나눔을 위한 작은 교회를 짓고 목회활동에 사용할 거라고 했죠. 그랬더니 땅 주인이 본인도 신자라며, 좋은 일에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위쪽에 있는 땅 3000평도 그냥 주겠다고 했어요.” 대지는 섬진강 둘레길 중심에 있다. 대지 앞으로 레일바이크와 국도,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다. 뒤편으로는 전라선 철길이 지나간다. 봄에는 진입로에서부터 꽃길이 열려 사람들로 넘쳐나고 주말이면 강변 자전거길 따라 바이커 biker들이 줄을 잇는다. 김경호 목사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에 끌려 사시사철 사람들로 모이는 중심에 앙증맞은 교회와 아담한 주택을 지었다. 매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면서 입소문이 퍼지자 전라남도 홍보 영상 주역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작은 주택에 어울리는 소소한 현관. 채광을 위해 낸 아치형 창을 냈다. 중문은 3중 도어로 설치했다. 소박하고 조용한 일상에 어울리는 소소한 작업 공간. 휴식 겸 상담실로 활용하는 거실. 현관 옆에 여유롭게 자리 잡은 벽난로가 일상의 여유를 제공한다. 거실 천장. 교차한 박공지붕 형태에 노출보 디자인을 가미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주방과 식당을 한 공간에 담았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가구 배치로 공간 자체에 빠져들게 한다. 옆 계단은 다락을 연결한다. 현관 옆에 있는 안방. 간결하고 아담한 공용 화장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만들어 이곳은 교회, 거주 겸 교육실, 쉼터 마당, 힐링 숲 4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진입로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먼저 교회와 마주한다. 그 뒤로 거주용 주택이 있고 주택 맞은편에 넓은 쉼터 마당이 있다. 쉼터 마당에서는 힐링을 위해 조성한 3000평 규모의 숲속 산책길과 연결된다. 김경호 목사는 “교회를 비롯해 쉼터 마당에서 누구나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다”며 행복에나라교회를 ‘나그네 교회’라고 소개했다. 교회와 주거 공간은 각각 53.22㎡(16.10평), 88.17㎡(26.67평) 크기로 섬진강을 향해 북동으로 앉혀 어디서나 아름다운 섬진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교회는 주말 목회와 기독교 문화센터로 활용하며 언제나 일반인이 구경할 수 있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교육을 겸하는 주거 공간은 치유가 필요한 사람이 함께 머무는 방이 안쪽에 있다. “휴식과 치유하기 위해 머무는 분들이 외부의 시선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현관을 반대편에 따로 두고 공간을 분리했어요. 그래서 실제 크기보다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이 작습니다.” 실내 공간은 현관에서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아담하다. 현관 옆에 작은방 1개, 거실 겸 주방, 화장실, 휴식과 독서를 위한 다락이 전부다. 전체 주거 면적은 넓지 않지만, 층고가 높고 일체형으로 공간을 구성해 여유롭다. 천장은 지붕 모양을 살리고 노출 보 디자인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모든 사물은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딱 필요한 만큼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 뻐구기창 디자인으로 내부에 기하학 모양을 띠는 다락. 휴식을 위한 다락은 부족한 수납도 해결해 주는 효율적인 공간이다. 쉼터 마당에 설치한 게스트룸.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쉬어갈 수 있는 나그네 쉼터다. 나누고 돌려주기 위한 공간 설계만 6개월이 걸렸다. 원하던 교회 모습을 구현하기 쉽지 않아서다. 서울, 부산, 광주 등에서 10여 개 업체를 만났지만, 다들 쉽게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은퇴 후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를 놓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주님의 응답을 받아『저 좋은 낙원이르니』라는 책을 엮었어요. 교회 모습은 그때 영감을 얻어 스케치한 겁니다. 짓기 쉬운 형태로 바꾸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잡지에서 팀버하우스를 보고 연락해봤어요. 스케치한 것을 보고 처음엔 이천로 대표가 난감해하더니, 어떻게든 해보자고 했어요.” 폭이 넓은 목구조 건물을 내부에 기둥 없이 짓는 건 쉽지 않았다. 하중 분산을 위해 벽체를 보강하고 구조적으로 하나하나 풀어가며 김경호 목사가 바라던 교회 형태를 찾아갔다. 외벽 디자인과 마감재 선택도 쉽지 않았다는 이 대표는 “주택과 다르게 교회는 성스럽고 마음의 안정과 영혼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고 한다. 또한, “종탑이 작고 높은 데다 구조도 복잡해 예상외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고 창문의 총알 모양 아치를 제작하는 곳을 찾지 못해 현장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시공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공사는 2017년 초여름에 무사히 마무리했다. 비용은 예상을 초과했다. 특히, 산비탈을 깎아 옹벽을 쌓고 기초를 다지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기존에 거주하던 아파트를 팔고 퇴직금까지 더했다. 최근엔 쉼터 마당 한편에 방문객을 위한 무료 숙박시설로 이용할 작은 게스트룸도 만들었다. 힐링 숲도 더 많은 사람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게 여러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한다. 김경호 목사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간혹 방문했던 사람들이 꽃과 나무를 기증하고 소소하게 주변을 꾸며주는 손길이 이어졌다. 쉼터 마당 전경. 데크 역시 누구나 잠깐의 휴식을 즐기거나 텐트를 치고 숙박할 수 있다. 물론 무료다. 작고 아름다운 행복에나라교회는 섬진강 풍경과 어우러져 잔잔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진입로에 있는 레일바이크에서 본 풍경. 왼쪽으로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이 언뜻 보인다. 철쭉이 필 무렵이면 아름다운 꽃길이 열려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주의 삶이 녹아든 이 주택은 크기와 비용으로 가치를 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주택의 아래쪽에서 본 측면 ‘재산財産이 늘수록 욕심도 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나눌 게 있어 행복하고, 되돌려 줄 게 있어 든든하다는 김경호 목사의 욕심은 다른 곳을 향한다.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편하게 지내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죠. 어차피 이곳은 제께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간’이죠. 문화 공간 형태로 잘 가꿔서 전부 기부할 생각입니다.”철쭉이 필 무렵 섬진강을 지나게 된다면,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행복에나라교회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팀버하우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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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열린 휴식과 치유를 위한 쉼터, 곡성 힐링하우스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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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 성능 강한 단독·전원주택 짓기 꿀팁 3-1
- 지난 4월 강릉에 큰 산불이 났다. 거의 모든 주택들이 전소된 반면 유일하게 한 주택만 아주 멀쩡하게 화마를 피해갈 수 있었다. 건축주에 따르면 처음부터 화재에 강한 집을 짓고 싶어 내화 성능이 뛰어난 자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강릉 산불에서 피해를 크게 입었던 주택과 그렇지 않은 주택 차이를 알아보고 피해를 줄이기에 적당한 내화 건축자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더불어 내화 성능이 뛰어난 주택의 사례를 제시하고 주요 건축자재 업체들의 내화 재품들을 소개한다. 글 남두진 기자 정리 편집부 자료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화재보험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원주택라이프DB 산불 피해 없었던 전원주택의 비밀내화 건축자재 선택한 건축주화재와 전원주택지난 4월 강원도 강릉의 한 지역에 큰 산불이 났다. 주변 주택은 거의 다 탔지만 그중 멀쩡하게 타지 않고 온전했던 주택 한 채가 화제가 됐었다. 이유를 살펴보니 명확하게 파악한 주변 환경에 맞춰 자재를 적용한 덕분에 건축주의 집은 큰 피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황망하게 전소한 주변 건물들과 상반돼 멀쩡했던 그 모습은 모두의 이목을 끌었고 마감재와 부자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편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강릉은 전원주택을 꿈꾸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이미 로망과도 같은 곳이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빽빽하게 몰리는 피서철 관광지로도 유명한 만큼 펜션과 같은 숙박시설이나 입이 즐거워지는 음식점들도 즐비하다. 몇 달 전 이곳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있었다. 무려 379ha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로 인해 인적 피해 27명, 재산 피해 잠정 398억4600만 원, 이재민 217가구 489명이라는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이 퍼진 주원인 중 하나로는 강릉의 자랑인 소나무숲을 꼽았다. 강풍에 쓰러진 소나무가 전신주를 건들며 불씨가 발생했고 불이 붙은 솔방울이 바람을 타며 마치 도깨비불처럼 불을 이리저리 옮겼다는 것이 그 이유다. 대표적 침엽수인 소나무는 실제로 척박한 겨울에도 잎이 풍성해 송진에 불이 붙으면 1,000℃ 이상 열기를 내뿜는다. 이와 더불어 강풍으로 인해 진화 헬기가 이륙조차 하지 못했으며 지체됐던 시간만큼 그 범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해 속수무책으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 화재 취약한 자재 사용이 원인한편 소나무숲으로 인해 산불이 퍼졌다면 이 규모를 키웠던 요인으로는 인근에 있던 건축물이 언급됐다. 바로 불에 약한 건물 자재가 사용됐기 때문이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전소된 건물들을 살펴봤을 때 대부분 사용된 자재는 드라이비트나 샌드위치패널인 경우가 많았다.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패널 어느 쪽도 단기간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지을 수 있어 마감재로 인기가 높지만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다. 드라이비트는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나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때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오토바이 키박스에서 발생한 작은 불씨나 배관 열선 설치작업 중 튄 불꽃이 가연성 외장재인 드라이비트를 타고 순식간에 건물을 타고 올라가 대형 화재로 번졌기 때문이다. 샌드위치패널 역시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주요 대형 화재에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화재와 함께 옮겨 붙은 외장재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의 배출이 그 피해를 키우기도 했다. ▲폐허가 된 강릉시 산불피해지 (사진 산림청) 드라이비트와 샌드위치패널이란드라이비트는 2차 대전으로 무너진 건물들을 재건하기 위해 서독에서 개발된 기술이었다. 이후 새로운 사업 수단을 찾았던 프랭크 모르실리가 이 기술을 사들이고 드라이비트라는 회사를 세워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됐는데 이 때문에 드라이비트가 공법의 일반명사처럼 취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건설경기 부양과 서민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목적으로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규정된 건축물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해 드라이비트 공법이 장려됐다. 드라이비트는 콘크리트 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는 방식으로 간편한 시공과 간단한 유지보수와 같은 장점이 있지만 가연 소재인 스티로폼으로 인해 불이 옮겨 붙기 쉽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다. 이 스티로폼이 불에 타며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더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하기에 드라이비트로 마감한 건물을 어떤 이는 건물을 마치 땔감으로 둘러싼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얘기하기도 한다. 다음 샌드위치패널을 말하기에 앞서 2차 대전 이후 동유럽 공산권에서 전후 복구 작업의 일환으로 기후에 상관없이 단기간에 획일적으로 주택을 대량 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프리패브가 등장했다. 공업화 조립 공법인 프리패브는 구조 안전성 확보, 시공 품질 향상 등과 같은 장점을 가진 공학적, 구조적으로 고도의 정밀 기술을 요하는 공법이나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샌드위치패널이라 일컬으며 프리패브의 대명사처럼 불리게 됐다. 샌드위치패널은 얇은 강판 사이 단열재가 충전된 구조인 외부 마감재로 화재 발생 시 겉면 강판에는 불이 붙지 않지만 열전도율이 높아 내부 충전재에 열을 그대로 전달하고 점화한 충전재는 아주 빠른 속도로 연소 및 확산한다. 이런 구조 때문에 소화수를 뿌려도 내부 충전재까지 닿지 않아 화재 진압이 더욱 어렵고 유독가스 발생을 늦추는 데에도 시간이 소요된다. 간혹 뉴스에서 중장비로 겉면 강판을 뜯어내며 소화수를 뿌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이유에서다. ▲양쪽 겉면이 목재로 구성된 샌드위치패널, 겉면이 철판으로 이루어진 샌드위치패널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철판으로 인해 진압이 더욱 어렵다.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모두의 관심 끈 화재 속 멀쩡한 주택이런 막대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 멀쩡했던 한 주택이 주목됐다. 화마가 집어삼킨 주변 주택 사이로 그을린 흔적조차 없었던 모습은 놀라움과 함께 모두의 관심을 끌 만했다. 과연 대형 산불 속 화마에 휩싸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 주택의 건축주에 따르면 열에 강한 자재를 사용한 덕분이라고 했다. 건설회사 근무 이력이 있던 건축주는 이곳에 집을 짓고자 결심했을 때부터 자재는 열에 강한 것으로 사용하기로 계획했다고 한다. 비용이 증액되겠지만 주변에 소나무가 많았던 점이 마음에 들어 터를 잡은 이곳에 열에 강한 자재를 사용하고자 했던 건축주의 판단이 옳았다. 열에 강한 자재는 화재 발생 시 시간을 벌어주었고 덕분에 건축주도 직접적인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실제로 건축주의 집과 불과 30m 떨어진 앞집은 기둥까지 다 탔고 50m 떨어진 옆집은 전소했지만 건축주의 집은 유리창 몇 장 깨졌을 뿐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불연 자재는 화재 발생 시 대피 시간을 벌어주면서 소방 골든타임을 지켜주기 때문에 첫 번째 소방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외벽에서 탈락된 드라이비트, 콘크리트 벽면에 바로 부착하는 공법으로 화재 발생 시 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사진 나무위키) ▲목조주택 또한 화재 규모를 키운 원인으로 꼽힌다. (강릉 산불과 무관 / 사진 픽사베이) 화재 대비한 자재 사용 및 창호 계획열에 강한 ‘라임스톤’, 이는 건축주가 집짓기에 사용한 외장재다. 라임스톤은 석회암으로 대리석과 샌드스톤과 유사하나 입자가 곱고 색상이 부드러워 가공이 쉽고 은은한 광택의 미광이 특징이다. 다공질의 석재로 흡수율이 매우 높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도 높아진다. 아무래도 석재다 보니 타 재료보다는 불에 잘 타지 않았던 셈이다. 보통 집짓기를 할 때는 바로 눈앞에 있는 비용에 더 신경 쓰기 마련이지만 건축주의 경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철근콘크리트로 구조를 선정하고 방화문과 삼중창 등으로 도어 및 창호를 계획해 다시 한 번 탄탄하게 대비했다. 열에 강한 자재 사용과 더불어 전문 기관에서는 화재에 대비한 몇 가지 위험요소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본적으로 집 주변 반경 10m거리에는 화재가 쉽게 번질 물질이 없어야 하며 땅에 쌓인 나뭇가지나 낙엽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가지치기 및 솎아베기를 통해 나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식재 수종을 변경하는 등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산림이나 주택 경계에 참나무처럼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활엽수를 심어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라임스톤으로 마감한 주택 외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라임스톤으로 마감한 주택 외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DB) 전원주택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그 화재 피해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자재 및 공법이 다양해지는 만큼 필요한 비용도 천차만별이겠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한 법이다. 단순히 집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집을 앉히는 땅의 환경도 명확하게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며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피해에 대비한 적절한 대비책도 갖추고 있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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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화 성능 강한 단독·전원주택 짓기 꿀팁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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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3-3
- M세대는 은퇴자에 비해 주택 경험이 적고, 교외에 집을 짓고 사는 특성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 집 짓기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이 꼽은 M세대가 교외 주택을 지을 때 알아야만 하는 설계&시공 Tip을 소개한다. 1. 저에너지 주택을 설계하라저에너지 주택은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추후 전체적인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은 건축주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방식 중 하나다. 2. 관리의 필요성을 고려하라단독주택은 구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축물이다. 따라서 관리가 덜 필요한 마감재를 선택하거나,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 각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3. 외부 공간을 활용하라공동주택과는 달리 단독주택은 마당이라는 공간이 주어진다. 이에 중정, 조경, 정자 등과 같이 공간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4. 실내 차고를 설치하라최근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있는 M세대 건축주들이 증가하고 있기에 실내 차고 설치를 추천한다. 실내 차고는 비나 눈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동선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다. 5. 내부 창고 공간을 확보하라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다르게 생각보다 내부의 창고 공간이 협소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창고는 추가 비용 요소이기에 거실이나 주방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택의 창고는 공동주택보다 훨씬 많은 활용성을 지니고 있어 공간을 할애해서라도 내부 창고를 확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6. 향후 A/S가 잘 되는 업체인지 확인하라집은 30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집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보수를 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관리사무소가 없는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때문에 이왕이면 내 집을 지어준 건설사에서 일을 맡아주기를 바란다. 유상 수리일지언정 전화 한 통화로 내 집을 돌봐줄 수 있는 건설사인지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반드시 큰 건설사가 아니더라도 입주 후에도 집을 잘 돌봐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곳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설계와 건축 비용이 너무 저렴한 곳은 피하라집 짓기는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건축주의 설계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무료 설계를 해주는 건설사나 소위 ‘허가방’이라 불리는 곳에서 설계를 진행하면 디자인 수준이 떨어질 위험성이 크다. 아주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는 건설사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주택은 공산품이 아니라 일품 생산이기에 정해진 가격도 없다. 싼 가격에도 지을 수 있고 비싼 가격에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해당 건설사에서 지은 집을 몇 군데 방문해 보고, 직접 건축주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8. 건축가를 많이 만나보아라요즘 대다수 건축주는 많은 매체에서 얻은 정보나 온라인 글을 통해 충분한 사전 지식을 쌓은 후에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대지 조건, 설계 건축가, 공사 시점, 시공사 시공 능력 등 다양한 변수가 작동하기에 동일한 사례는 없다. 이에 여러 명의 건축가를 만나보기를 권한다. 설계 비용에 움직이지 말고 실력과 열정, 건축가와 인간적인 유대관계에 초점을 맞추길 조언한다. 설계 비용은 아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집짓기 과정의 수많은 선택 중 가장 잘못된 일인지 지도 모른다. 소보건축사사무소, 동동재 사진 이충건 작가‘동동재’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가 서울을 떠나 선택한 충남 신도시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다. 작은 단독주택임에도 불구하고 기둥과 보를 이용한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를 통해 콘크리트의 양은 최소화하면서 건축주가 콘크리트구조로부터 느끼는 심리적 안정성을 가져가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기둥과 보는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지붕은 그 위에 경량 목구조로 얹어 완성했다. 또한 주택은 하늘에서 보면 단순한 ㄷ자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기 다른 크기와 비례를 지닌 네 개의 사각형이 결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일과 주거 사이에서 시너지 끌어낸 도자예술마을 이천 주택어느 날 도예가는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이 한데 모여 있지 않은 기존 생활은 작업 흐름을 끊는 요소였다. 주택은 이천에 조성한 도자예술마을 내에 위치한다. 쇼룸, 스튜디오, 주거 공간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이곳에서 도예가는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으뜸으로 꼽는다. 구성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HOUSE DATA위치 경기 이천시대지면적 661.40㎡(200.07평)건축면적 250.91㎡(75.90평)연면적 497.21㎡(150.41평)설계 ㈜건축사사무소신도시21시공 ㈜서경종합건설 닫힌 외부와 열린 내부를 가진 형태도예가는 이곳 단지 내에 집을 짓기 전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단지 특성상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 했고, 동종업계 작가들을 지척에 두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가의 고민은 그가 가장 공감했기에 서로가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형태를 잡았다. 외관은 붉은 벽돌이 주는 압도감으로 인상이 강렬하다. 그러나 천천히 감상하다 보면 도예가의 작품처럼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 보는 이를 금세 매료시킨다. 매스는 무심하게 툭 던져진 큰 덩어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속에 중정과 창호 위치에 포인트를 두어 주택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전체 형태는 닫힌 외부와 열린 내부를 취한다. 주방과 거실은 일체화해 동선이 편리하다. 아이 방과는 수직으로 연결해 공간의 쓰임을 분명하게 나눴다.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실내 계획평면은 1층에 쇼룸과 스튜디오를 배치하고 2층에 거주 공간을, 3층에 미팅룸을 올렸다. 이로써 2층 이상 규모를 가져야 하는 단지 내의 조건도 조화롭게 만족시켰다. 주거 공간은 밤낮이 바뀌는 작업 특성을 고려했다. 예를 들면 방과 거실은 중정으로 창을 내 공간이 어둡지 않되 빛이 직사로는 들어오지 않게 유도한 것이다. 이는 쇼룸, 스튜디오와는 다른 설계 계획이다. 보통은 옥상에서 바깥이 멀리 보이도록 난간을 낮게 계획한다. 그러나 이 주택은 난간을 높게 계획했기 때문에 바깥 시선을 차단한 채로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층 이상 올라오는 소나무를 심은 중정도 눈길을 끈다. 콘크리트로 마감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중정이지만 높은 소나무와 중정을 향한 창 계획은 이를 해소시킨다.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주택은 기존의 일률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팅룸은 주거공간과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작업의 효율을 높였다. 미팅이 없을 때는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유희 공간으로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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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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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3] M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3-3
- M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3-3 M세대는 은퇴자에 비해 주택 경험이 적고, 교외에 집을 짓고 사는 특성상 여러 가지를 고려해 집 짓기를 이어 나갈 수밖에 없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이 꼽은 M세대가 교외 주택을 지을 때 알아야만 하는 설계&시공 Tip을 소개한다. 1. 저에너지 주택을 설계하라 저에너지 주택은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추후 전체적인 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은 건축주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방식 중 하나다. 2. 관리의 필요성을 고려하라 단독주택은 구조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축물이다. 따라서 관리가 덜 필요한 마감재를 선택하거나,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자연 채광을 최대한 이용하는 등 각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3. 외부 공간을 활용하라 공동주택과는 달리 단독주택은 마당이라는 공간이 주어진다. 이에 중정, 조경, 정자 등과 같이 공간 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4. 실내 차고를 설치하라 최근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있는 M세대 건축주들이 증가하고 있기에 실내 차고 설치를 추천한다. 실내 차고는 비나 눈 등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곧바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동선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다. 5. 내부 창고 공간을 확보하라 단독주택은 아파트와 다르게 생각보다 내부의 창고 공간이 협소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창고는 추가 비용 요소이기에 거실이나 주방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택의 창고는 공동주택보다 훨씬 많은 활용성을 지니고 있어 공간을 할애해서라도 내부 창고를 확보하는 것을 추천한다. 6. 향후 A/S가 잘 되는 업체인지 확인하라 집은 30년 이상 거주해야 하는 중요한 공간이다. 집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보수를 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관리사무소가 없는 단독주택은 건축주가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때문에 이왕이면 내 집을 지어준 건설사에서 일을 맡아주기를 바란다. 유상 수리일지언정 전화 한 통화로 내 집을 돌봐줄 수 있는 건설사인지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 반드시 큰 건설사가 아니더라도 입주 후에도 집을 잘 돌봐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곳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설계와 건축 비용이 너무 저렴한 곳은 피하라 집 짓기는 큰돈이 들어가는 만큼 건축주의 설계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무료 설계를 해주는 건설사나 소위 ‘허가방’이라 불리는 곳에서 설계를 진행하면 디자인 수준이 떨어질 위험성이 크다. 아주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는 건설사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주택은 공산품이 아니라 일품 생산이기에 정해진 가격도 없다. 싼 가격에도 지을 수 있고 비싼 가격에도 지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해당 건설사에서 지은 집을 몇 군데 방문해 보고, 직접 건축주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8. 건축가를 많이 만나보아라 요즘 대다수 건축주는 많은 매체에서 얻은 정보나 온라인 글을 통해 충분한 사전 지식을 쌓은 후에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대지 조건, 설계 건축가, 공사 시점, 시공사 시공 능력 등 다양한 변수가 작동하기에 동일한 사례는 없다. 이에 여러 명의 건축가를 만나보기를 권한다. 설계 비용에 움직이지 말고 실력과 열정, 건축가와 인간적인 유대관계에 초점을 맞추길 조언한다. 설계 비용은 아끼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집짓기 과정의 수많은 선택 중 가장 잘못된 일인지 지도 모른다. 소보건축사사무소, 동동재 사진 이충건 작가 ‘동동재’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가 서울을 떠나 선택한 충남 신도시에 위치한 단독주택이다. 작은 단독주택임에도 불구하고 기둥과 보를 이용한 철근콘크리트 라멘구조를 통해 콘크리트의 양은 최소화하면서 건축주가 콘크리트구조로부터 느끼는 심리적 안정성을 가져가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기둥과 보는 철근콘크리트구조로, 지붕은 그 위에 경량 목구조로 얹어 완성했다. 또한 주택은 하늘에서 보면 단순한 ㄷ자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기 다른 크기와 비례를 지닌 네 개의 사각형이 결합된 구조를 갖고 있다. 일과 주거 사이에서 시너지 끌어낸 도자예술마을 이천 주택 어느 날 도예가는 집을 짓기로 마음먹었다. 작업 공간과 주거 공간이 한데 모여 있지 않은 기존 생활은 작업 흐름을 끊는 요소였다. 주택은 이천에 조성한 도자예술마을 내에 위치한다. 쇼룸, 스튜디오, 주거 공간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이곳에서 도예가는 온전히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으뜸으로 꼽는다. https://countryhome.co.kr:454/atl/view.asp?a_id=7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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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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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06월 특집 3] M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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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 3-3
- 한 번에 모아 보는 이동식 소형 주택 10 빠르고 간편한 시공에 가격까지 저렴한 이동식 소형 주택. 구입을 결정했지만, 디자인을 포기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업체를 둘러보는 건 필수. 이동식 소형 주택 쇼핑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추가로 마련한 전문 업체 10곳을 소개한다. 글 이상현 기자 귀엽고 간편한 돔 하우스 이지돔코리아 이지돔하우스는 조립과 분해가 손쉬운 조립식 공간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캠핑, 임시 주거 공간, 농막, 쉼터, 방갈로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다. 패널을 이중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작해 단열과 보온성을 높였다. 반영구적인 재질이기도 하다. 누수를 차단하는 특허를 받아 비나 눈으로부터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시킨다. 가격 3.3m×2.6m 돔 하우스 44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인천 부평구 안남로369번길 30 ,2층문의 0507-1419-0280 www.ezdomekorea.com 모듈화로 공기 단축한 휴먼씨앤디 컨테이너를 제조하며 모듈러 시스템을 구축한 휴먼씨앤디에서 개발한 애니홈. 난연 징크를 사용해 지붕을 만들고, 벽체엔 경질 우레탄폼을 채워 단열성을 높였다. 내부 벽체는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하고, 바닥에 전기온돌과 강화마루를 설치해 쾌적함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거실, 주방, 욕실로 구성돼 있다. 가격 6평형 28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장로 187-16 문의 1600-2972 www.hmc007.co.kr 조립법 특허받은 농막 가나다라 정하우징 팜프리 목조주택 전문 회사인 정하우징에서 농막 전문 브랜드 가나다라정하우징 팜프리 FarmFree를 론칭했다. 세컨드라이프를 꿈꾸는 예비 귀촌인들에게 농촌의 자유를 꿈꿀 수 있도록 주방과 욕실을 갖춘 실속형 농막을 제시한다. 목재와 난연재인 스티로폼을 합쳐 만든 주택 조립법은 특허까지 받은 팜프리의 자랑이다. 화장실, 주방(스테인리스 상판), 거실로 구성돼 있다. 가격 5.5평 농막 88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연암산로 261-30문의 1833-2660 www.0016.co.kr IoT 기술 접목한 작은집 경량 목구조로 짓는 작은 집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주가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IoT 시스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장은 유지 보수가 용이한 세라믹 사이딩이나 친환경적이면서 내구성이 강한 탄화목을 사용한다. 건축 인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진행을 돕는다. 가격 6평 농막 19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중원대로 3896문의 1544-5684 www.home-story.co.kr 크기도 스타일도 다양한 예진하우징 예진하우징은 환경을 먼저 생각해 설계 단계부터 모든 부품을 모듈화(품질 경영 시스템의 국제 규격 ISO9001 인증) 하고 제품의 90%를 공장에서 완성시켜 현장 폐자재를 최소화시켰다. 크기와 콘셉트, 가격에 따라 A, B, C, D, E 5개 시리즈를 보유해 예비 건축주의 선택을 돕는다. 가격 5.5평 농막 12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부흥로 554문의 031-884-4200 www.yejinhome.com 북유럽의 여유가 느껴지는 모든테크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모든테크 다락형 농막은 박공지붕을 1:1 비율로 높이 올리고, 메탈(써모) 사이딩으로 마감 후 천창을 더해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도 루버로 마감해 농막이라기보다 작은 모임방같이 아늑하다. 주문자 요청에 따라 데크 추가 시공, 창문 제거 등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가격 3500만 원부터(인테리어 포함_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48문의 031-356-9989 www.modeuntech.com 가성비 좋은 다한하우징 바닥과 천장, 기둥을 철골조로 프레임을 만든다. 기둥은 두께 150㎜로 튼튼하게 제작하며, 100T EPS 패널을 단열재로 사용한다. 창호 2개는 기본으로 설치하며 방화 도어까지 구성돼 있다. 철골조인 만큼 옥상에 데크를 설치해 전용 테라스를 만들 수도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격 6평 기준 6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480-49문의 070-4191-5555 https://cafe.naver.com/autopaint 마음대로 조립하는 큐브 하우스 한국자재산업㈜ 한국자재산업㈜에서 만드는 모듈큐브 하우스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큐빅형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면과 측면에 큰 창을 설치해 개방감이 크다. 그 앞에 데크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활용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건축주 의견에 따라 둘 이상의 모듈을 조립해 자신만의 큐브 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 가격 3m×6m 기준 2000만 원부터(냉난방기 포함_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강원 영월군 영월로 1250 문의 010-9072-7858 https://blog.naver.com/ssj7858 한옥 기술력을 농막에 적용한 로담하우스 한옥 짓는 대한신한옥에서 농막형 조립식 주택 자회사 ‘로담’을 세웠다. 한옥을 짓던 기술력을 토대로 목구조로 제작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샌드위치 패널로도 건축할 수 있다. 목구조 선택 시 글라스울로 시공해 단열성을 높인다. 외장과 인테리어는 파벽돌, 편백나무, 통나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가격 6평 농막 10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울산 울주군 덕산길 20문의 010-9621-0800 https://blog.naver.com/chchouse 취향 따라 옵션 추가 ㈜한국이동식혁신주택 ㈜한국이동식혁신주택은 다양한 스타일의 농막을 판매한다. 스프링하우스, 슈퍼팜농막, 아이엠농막, 전면박공형농막, 다락형·다락확장형, 모던측면형·현관측면형 등 스타일과 공간 배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모델별로 층고 높은 다락, 넓은 테라스, 대형 파티오창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가격 6평 기준 19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재길 44-7 문의 010-7261-7511 https://blog.naver.com/kmih7181 관련 자료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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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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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 3-2
- 경제적 부담 없이 전원생활 맛보기 체험용으로도 인기를 끄는 가성비 가심비까지 최고의 이동식 소형주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이제는 이동식 소형 주택도 다양한 스타일로 만날 수 있다. 디자인, 가격, 실용성 모두 잡은 다양한 이동식 소형 주택을 전 편에 이어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성심건업 제품)04. 건축가가 만든 고급스럽고 세련된 주택 - 간삼생활디자인35년 전통의 종합건축사사사무소 ‘간삼건축’의 자회사로 건축가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제시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 건축가가 직접 기획하고, 상품으로 완성해 단열, 기초, 구조뿐 아니라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셔터 개념의 외피 시스템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는 서랍형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구조 일체형 실외기실 등 빌트인 Built-in 시스템을 통해 공간의 유효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INFO주문제작 약 1개월 미만비용 네스트 4380만 원부터, 팝 338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백현로 161문의 02-2250-6641 www.odmproject.com ODM 네스트 모델 거실과 평상, 화장실과 주방, 외부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는 실제 주거 형태의 네스트 Nest 모델. 화장실과 주방가구, 냉·난방 설비가 포함된 세컨드하우스 형 제품이다. 크기는 두 가지로, 기본형은 면적 19.8㎡(5.98평), 확장형은 26.3㎡(7.35평)이다. 이 모델 외 파티션 없이 한 공간으로 뚫려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유니버설 공간과 외부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는 ‘팝’타입, 팝 타입에 카페 등으로 활용하기 적당한 공간을 추가한 ‘팝 플러스’ 등이 있다. 침실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쪽에는 주방, 왼쪽에는 욕실을 배치했다. 주방에도 자연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창을 냈다. 통창으로 외부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박공지붕으로 운치를 더했다. 모던한 디자인이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주방. / 샤워 파티션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인 욕실. HOUSING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외부마감 9.5㎜ 호주산 유칼립투스 집성 외장용 보드, 열처리 원목 데크재내부마감 내벽 - MFB보드 바닥-강마루단열재 고기밀성 단열재창호 침실 - 미국식창호(이중창, 빗살프레임 적용)거실, 주방, 욕실 - 독일식 창호 이중창조명 LED 주방가구 UV하이글로시온수기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온수패널+전기보일러 05. 젊은 감각의 컨테이너 주택 - 디자인그룹태드대형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경력의 대표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식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 2014년부터 농막용 이동식 소형 주택, 일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식 프랜차이즈 식음료 매장 등 다수의 컨테이너식 주택을 지어 제공하고 있다. 주택을 주문할 때는 내수용보다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을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방법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INFO주문제작 1개월 미만비용 2000만 원대 부터(부가세·운반비·데크·설치비 별도)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534번길 25문의 031-574-1122 https://blog.naver.com/73ekdbsl67 별서 9평형 외부는 컬러 강판으로 단단한 무드, 실내는 우드 톤과 화이트 컬러 조합의 모던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이동식 소형 주택. 총 9평형으로 1층 6.5평, 다락은 2.5평이다. 특히 다락에도 창을 내어 개방감을 더했다. 여기에 외부에 철재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사용하지 않을 때에 도어를 닫아두면 주택을 안전하게 보안 유지할 수 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컬러 강판내부마감 합판 위 지정스태인, 강화마루단열재 난연패널 150T+열 반사 단열재 40T+난연패널 50T창호 영림하이샷시창호현관문 단열방화문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전기패널가격 395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봄날 9평형 화이크 컬러 강판으로 심플하지만 세련된 외관에 짙은 우드를 이용한 내부 마감과 구조로 고급스러움까지 살린 이동식 주택. 1층 6.5평에 다락 2.5평이 추가된 9평의 복층형 농막이다. 다락에 천창과 상부 창을 계획한 것이 포인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안 창호를 사용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컬러 강판내부마감 합판 위 지정스태인, 강화마루단열재 난연패널 150T, 열 반사 단열재 40T, 난연패널 50T창호 영림하이샷시창호현관문 단열방화문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전기패널가격 395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컨테이너 가족실 10평형 1층 10평 공간을 모두 활용해, 널찍한 가족실이나 손님 응접실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일반적인 컨테이너 주택의 외형과 달리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석고 도장과 타일로 마감했다. 컨테이너 주택에 데크를 설치하면 바비큐 파티 공간으로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컨테이너외부마감 컬러 강판 위 우레탄 도장내부마감 내벽 - 석고 위 도장 바닥 - 타일단열재 경질 우레탄폼+난연패널창호 KCC 시스템창호현관 단열방화음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난방기구 전기패널가격 400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6. 대기업 건설사 경력 노하우 - ㈜미루이동주택대기업 건설회사에서 30년간 주택 사업부장과 기술담당 상무로 근무한 노하우를 가진 이찬호 대표가 운영하는 이동식 소형 주택 전문 회사. 컨테이너와 경량 철골구조, 목구조를 이용해 이동식 소형 주택을 제작한다. 이동식 주택은 춥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단열은 외부에 난연 패널을 시공하고, 열 반사 단열재를 덧댄 다음 글라스울을 충전해 성능을 높였다. 모든 공정은 충북 음성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제작 판매한다. INFO제작 기간 1개월 미만비용 2250만 원부터데크 5평 기준 200만 원(난간 설치시 100만 원 추가), 어닝(커텐포함, 자동) 100만 원위치 경기 이천시 대월면 경충대로 1964문의 1899-4248, 031-635-7491 www.milu-mh.com*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박스형 모델 단층에 심플한 구조가 돋보이는 보급형 모델. 계단을 통해 진행해야 하는 다락을 별도 마련하지 않았다. 계단을 이용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타입이다. 다락은 없지만, 1층 공간을 나누어 침실을 마련해 더욱 아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250만 원. 데크는 옵션으로 5평 기준 200만 원이다. 난간 설치 시 100만 원 추가된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현무암, 타일, 스타코내부마감 내벽 - 편백루바, 페트패널 바닥 - 강화마루단열 100㎜ 난연 패널, 6㎜ 열 반사 단열재, 89㎜ R11 글라스울창호 24㎜ 페어 이중창호(LG하우시스)가격 225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대표 모델 대표적인 모델에 선택에 따라 찜질방과 다락을 추가할 수 있다. 찜질방은 기존 내부에 1평 정도 황토 대리석을 깔아 찜질을 할 수 있게 만든 구조. 다락 확장형을 선택하면 다락을 외부로 확장해 2.5평 정도의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좁은 농막의 단점을 보완한 모델이다. 주방가구를 ‘ㄱ’ 자로 배치해 조리 공간을 여느 이동식 소형 주택보다 넓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현관 진입 시 좀 더 여유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면에 포치를 마련했다. 또한 전면에 큰 창을 배치해 외부 전망을 즐기기 용이하게 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외부마감 현무암, 타일, 스타코내부마감 내벽 - 편백루바, 페트패널 바닥 - 강화마루단열 100㎜ 난연 패널, 6㎜ 열 반사 단열재, 89㎜ R11 클라스울창호 24㎜ 페어 이중창호(LG하우시스)가격 315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7. 디자인과 단열을 모두 잡았다 - 져스틴하우스바닥면적인 6평~12평 정도의 이동식 소형 주택이라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설계·디자인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단열에 신경 쓰는 이동식 주택 전문 업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기본, 사용자 타입에 따라 공간 활용도를 높이거나 수납력을 최대한 살린다. INFO제작 기간 1개월 미만비용 1900만 원부터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문의 010-3643-5155 shttps://smartstore.naver.com/justinhouse*운송비, 설치비, 부가세별도 탭 TAP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층이 다른 2개의 다락을 두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농막은 물론 주택 준공으로도 가능하다. 1층은 원룸 형태의 거실 겸 주방, 2층 다락은 시야를 트여주는 코너창과 미니 책상이 마련돼 있다. 3층 다락은 침실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주방은 효율성 높은 ‘ㄱ’자형에 세탁기와 냉장고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주방가구 위에 작은 창을 내어 환기가 용이하도록 했으며, 2구 전기렌지를 설치하고 상단에 수납장과 후드까지 완벽히 설치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패널 외벽 - 리얼징크패널, 써모사이딩 데크 - 방부목 or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중단열 - R30 글라스울창호 2중창 & 3중 고정창도어 디자인현관문주방가구 자체 제작위생기구 다로스온수기 대성셀텍난방기구 온수텍가격 325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팜++ 1평형 농막 전용 상품으로 제작하는 팜 Farm 시리즈 중 내부 공간이 가장 넓은 제품이다. 다락이 4평 정도며 바닥에 온수온돌 난방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장도 비치되어 있다. 건축면적에 해당하는 바닥면적을 제외하고, 다락이 입체감 있게 설계됐다. 농막 전용 상품이지만, 벽체에 150㎜ 샌드위치 패널+공기층을 적용하여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철골조+경량 목구조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롤 슁글외벽 - 합성목재사이딩, 써모사이딩 데크 - 방부목 또는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향목 루버 내벽 - 향목 루버 바닥 - 강마루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중단열 - 150T 난연패널창호 2중창도어 디자인현관문주방가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다로스온수기 대성셀텍난방기구 온수텍가격 2700만 원*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관련 자료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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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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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 주택 컬렉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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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3월호 특집 02] 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주택 컬렉션
- PART 2 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주택 컬렉션 이제는 이동식 소형주택도 다양한 스타일로 만날 수 있다. 디자인, 가격, 실용성 모두 잡은 이동식 소형주택만 모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성심건업 제품) 01_ A/S 10년 보증 가성비 갑 실속형 성심건업 1985년 ㈜세진특수산업으로 시작해, 2003년 지금의 이동식 소형주택 전문회사로 17년 간 운영해오고 있는 튼실한 기업. 자체 자재공장과 제작공장을 비롯해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자체 기술력으로 책임시공을 구현한다. 50년 보증, 10년 동안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성심건업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단풍나무를 비롯한 고품질로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해 사용하며, 단열재는 친환경 수성 연질폼을 사용한다. 수성 연질폼은 독성이 거의 없어 설사 화재가 나더라도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숨 쉬는 보온재’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에어 콘트롤 기능이 있는 단열재다. 난방은 건식 난방이나 필름 난방 중 선택해 설치할 수 있는데, 대부분 1층은 건식 난방을, 다락층은 필름 난방을 이용한다. 시멘트 모르타즈 공정을 생략한 건식 난방 공법은 난방 효과를 더욱 높이고 난방비는 기존 대비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보일러 종류나 설치 장소에 상관없이 적용 및 시공이 가능하며 기존 습식 난방 대비 건물 경량화가 가능하다. 방음과 흡음도 우수하고, 어떤 곳이든 부분 시공할 수 있다. INFO 주문제작 약 2주 소요 비용 가온 A형 10평형 - 이벤트가 1950만(50세대 한정, 정상가 3000만 원), 가온 B형 6평형 - 1200만 원(50세대 한정, 정상가 1800만 원), 가온 C형 7평형 - 1400만 원(50세대 한정, 정상가 2100만 원) *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06 문의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가온 A형 10평형북미 스타일의 외관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가온 A형 10평형 정면 모습. 1층은 외부 데크포함 7평, 다락은 3평, 총 10평형 북미스타일의 외관이 돋보이는 주택. 징크패널 지붕과 메탈사이딩으로 마감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낸다. 레드파인을 사용한 계단과 피부질환에 도움되는 편백나무 소재를 이용한 블럭형 편백루바 시공이 눈에 띈다. 바닥은 강화마루를 시공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스틸+목조 복합구조 외부마감 지붕 - 징크패널 75T / 벽-메탈사이딩 내부마감 내벽 - 벽지(원목루바는 옵션) / 바닥-강화마루 단열재 수성 연질폼 가등급 창호 32㎜ 페어 이중창 도어 캡스톤 도어 조명 LED 주방가구 UV하이글로시 위생기구 크린스 온수기 30ℓ(경동나비엔) 난방기구 필름 난방 또는 건식 난방(전기보일러 비용 별도) 현관에서 바라본 실내 모습. 다락의 층고가 높아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계단 밑 공간은 옵션을 추가해 수납장을 설치할 수 있다. 주방은 UV하이글로시 주방가구와 2구형 전기렌지로 구성했다. 욕실 바닥은 타일로 마감하고, 30ℓ온수기를 설치했다. 다락에서 내려다본 모습. 안전을 생각해 바를 설치해 놓았다. 가온 B형 6평형심플한 타입의 기본형인 6평형 외관. 가장 기본적인 6평형 타입. 심플한 구조를 원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기 부담스러운 고령층에게 적당하다. 단순한 구조이지만, 주방, 욕실 등 모두 갖췄다. 필요에 따라 벽걸이 수납장도 설치 가능하다. ?주방은 UV하이그로시 가구를 이용했으며, 전기렌지 2구가 포함돼 있다. 현관문은 가성비가 뛰어난 캡스톤도어를 사용했다. 가온 B형의 측면 모습. 현관을 들어와 정면에 욕실, 오른쪽에 주방을 배치했다. 세면기와 위생도기로 깔끔하게 구성한 욕실. 단순하지만 널찍한 공간. 가온 C형 7평형현관 계단은 레드파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1층은 5평, 다락은 2평으로 구성된 7평형. 자재는 가온 A형, B형과 동일한 것으로 제작됐으며 다락과 ?계단은 레드파인을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옵션에 따라 계단 아래 데드스페이스는 창고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다락층의 높이가 낮은 편으로 일상 생활 공간이기보다는 수면실이나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기 적당하다. 가온 C형의 측면 모습. 계단은 레드파인 목재로 포인트를 주었다. 손스침은 추가 설치 가능하다. 옵션 선택 시 계단 밑 공간을 미니 붙박이장으로도 설치할 수 있다. UV하이글로시 주방가구가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욕실 모습. 다채로운 컬러로 포인트를 준 벽. 02_ 건축가가 만든 고급스럽고 세련된 주택 간삼생활디자인 35년 전통의 종합건축사사사무소 ‘간삼건축’의 자회사로 건축가가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제시하기 위해 2018년 설립한 이동식 주택 전문회사. 건축가가 직접 기획하고, 상품으로 완성해 단열, 기초, 구조 뿐 아니라 세컨드하우스로 사용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셔터 개념의 외피시스템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도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내는 서랍형 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구조일체형 실외기실 등 빌트인Built-in시스템을 통해 공간의 유효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 INFO 주문제작 약 1개월 미만 비용 네스트 4380만 원부터, 팝 338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백현로 161 문의 02-2250-6641 www.odmproject.com 침실에서 바라본 모습. 오른쪽에는 주방, 왼쪽에는 욕실을 배치했다. 주방에도 자연광을 즐길 수 있도록 작은 창을 냈다. 거실과 평상, 화장실과 주방, 외부 발코니로 구성되어 있는 실제 주거 형태의 네스트Nest 모델. 화장실과 주방가구, 냉·난방 설비가 포함된 세컨드하우스 형 제품이다. 크기는 두 가지로, 기본형은 면적 19.8㎡(5.98평), 확장형은 26.3㎡(7.35평)이다. 이 모델 외 파티션 없이 한 공간으로 뚫려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유니버설 공간과 외부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는 ‘팝’타입, 팝 타입에 카페 등으로 활용하기 적당한 공간을 추가한 ‘팝 플러스’ 등이 있다. ODM 네스트 모델통창으로 외부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박공지붕으로 운치를 더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중목구조+경량 목구조 외부마감 9.5㎜ 호주산 유칼립투스 집성 / 외장용 보드, 열처리 원목 데크재 내부마감 내벽 - MFB보드 / 바닥-강마루 단열재 고기밀성 단열재 창호 침실 - 미국식창호(이중창, 빗살프레임 적용) 거실, 주방, 욕실 - 독일식 창호 이중창 조명 LED 주방가구 UV하이글로시 온수기 전기온수기 난방기구 온수패널+전기보일러 모던한 디자인이 세련된 분위기를 내는 주방. 샤워 파티션을 설치해 쾌적함을 높인 욕실. 03_ 젊은 감각의 컨테이너주택 디자인그룹태드 대형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 경력의 대표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식 이동식 주택 전문 회사. 2014년부터 농막용 이동식 소형주택, 일반 모듈러 주택, 컨테이너식 프렌차이즈 식음료 매장 등 다수의 컨테이너식 주택을 지어 제공하고 있다. 주택을 주문할 때는 내수용보다 철판이 두껍고 구조가 튼튼한 수출용 컨테이너를 사용하거나 컨테이너 제작용 철판을 용도에 맞게 주문 제작하는 방법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별서 9평형 INFO 주문제작 1개월 미만 비용 2000만 원대 부터(부가세·운반비·데크·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로 534번길 25 문의 031-574-1122 www.designgrouptad.com / blog.naver.com/73ekdbsl67 외부는 컬러 강판으로 단단한 무드, 실내는 우드 톤과 화이트 컬러 조합의 모던한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이동식 소형주택. 총 9평형으로 1층 6.5평, 다락은 2.5평이다. 특히 다락에도 창을 내어 개방감을 더했다. 여기에 외부에 철재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사용하지 않을 때에 도어를 닫아두면 주택을 안전하게 보안 유지할 수 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철골조 외부마감 컬러 강판 내부마감 합판 위 지정스태인, 강화마루 단열재 난연패널 150T+열 반사 단열재 40T+난연패널 50T 창호 영림하이샷시창호 현관문 단열방화문 조명 LED 조명 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 난방기구 전기패널 가격 395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봄날 9평형 화이크 컬러 강판으로 심플하지만 세련된 외관에 짙은 우드를 이용한 내부 마감과 구조로 고급스러움까지 살린 이동식 주택. 1층 6.5평에 다락 2.5평이 추가된 9평의 복층형 농막이다. 다락에 천창과 상부 창을 계획한 것이 포인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안 창호를 사용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철골조 외부마감 컬러 강판 내부마감 합판 위 지정스태인, 강화마루 단열재 난연패널 150T, 열 반사 단열재 40T, 난연패널 50T 창호 영림하이샷시창호 현관문 단열방화문 조명 LED 조명 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 난방기구 전기패널 가격 395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컨테이너 가족실 10평형 1층 10평 공간을 모두 활용해, 널찍한 가족실이나 손님 응접실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일반적인 컨테이너주택의 외형과 달리 실내는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석고 도장과 타일로 마감했다. 컨테이너 주택에 데크를 설치하면 바비큐 파티 공간으로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컨테이너 외부마감 컬러 강판 위 우레탄 도장 내부마감 내벽 - 석고 위 도장 / 바닥 - 타일 단열재 경질 우레탄폼+난연패널 창호 KCC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방화음 조명 LED 조명 주방가구 패트 재질+인조 대리석 온수기 50ℓ 전기온수기 난방기구 전기패널 가격 4000만 원(천장형 냉난방기, 빌트인 냉장 & 냉동고 제외)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4_ 대기업 건설사 경력 노하우 ㈜미루이동주택 대기업 건설회사에서 30년간 주택사업부장과 기술담당 상무로 근무한 노하우를 가진 이찬호 대표가 운영하는 이동식 소형주택 전문 회사. 컨테이너와 경량 철골구조, 목구조를 이용해 이동식 소형주택을 제작한다. 이동식 주택은 춥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단열은 외부에 난연 패널을 시공하고, 열 반사 단열재를 덧댄 다음 글라스울을 충전해 성능을 높였다. 모든 공정은 충북 음성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제작 판매한다. INFO 제작 기간 1개월 미만 비용 2250만원 부터 데크 5평 기준 200만 원(난간 설치시 100만 원 추가), 어닝(커텐포함, 자동) 100만 원 *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이천시 대월면 경충대로 1964 문의 1899-4248, 031-635-7491 www.milu-mh.com 박스형 모델 단층에 심플한 구조가 돋보이는 보급형 모델. 계단을 통해 진행해야하는 다락을 별도 마련하지 않았다. 계단을 이용하기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타입이다. 다락은 없지만, 1층 공간을 나누어 침실을 마련해 더욱 아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250만 원. 데크는 옵션으로 5평 기준 200만 원이다. 난간 설치 시 100만 원 추가된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철골조 외부마감 현무암, 타일, 스타코 내부마감 내벽 - 편백루바, 페트패널 / 바닥 - 강화마루 단열 벽 - 100㎜ 난연 패널, 6㎜ 열 반사 단열재, 89㎜ R11 글라스울 창호 24㎜ 페어 이중창호(LG하우시스) 가격 225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대표 모델 대표적인 모델에 선택에 따라 찜질방과 다락을 추가할 수 있다. 찜질방은 기존 내부에 1평 정도 황토대리석을 깔아 찜질을 할 수 있게 만든 구조. 다락 확장형을 선택하면 다락을 외부로 확장해 2.5평 정도의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좁은 농막의 단점을 보완한 모델이다. 주방가구를 ‘ㄱ’자로 배치해 조리 공간을 여느 이동식 소형주택보다 넓고 편리하게 만들었다. 현관 진입 시 좀더 여유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전면에 포치를 마련했다. 또한 전면에 큰 창을 배치해 외부 전망을 즐기기 용이하게 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철골조 외부마감 현무암, 타일, 스타코 내부마감 내벽 - 편백루바, 페트패널 / 바닥 - 강화마루 단열 벽 - 100㎜ 난연 패널, 6㎜ 열 반사 단열재, 89㎜ R11 클라스울 창호 24㎜ 페어 이중창호(LG하우시스) 가격 315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5_ 디자인과 단열을 모두 잡았다 져스틴하우스 바닥면적인 6평~12평 정도의 이동식 소형주택이라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설계·디자인하고,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단열에 신경쓰는 이동식 주택 전문업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기본, 사용자 타입에 따라 공간 활용도를 높이거나 수납력을 최대한 살린다. INFO 제작 기간 1개월 미만 비용 1900만 원부터 *운송비, 설치비, 부가세별도 위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 문의 010-3643-5155 smartstore.naver.com/justinhouse 탭 TAP 스킵 플로어 방식으로 층이 다른 2개의 다락을 두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 시켰다. 농막은 물론 주택 준공으로도 가능하다. 1층은 원룸 형태의 거실겸 주방, 2층 다락은 시야를 트여주는 코너창과 미니 책상이 마련돼 있다. 3층 다락은 침실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주방은 효율성 높은 ‘ㄱ’자형에 세탁기와 냉장고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주방가구 위에 작은 창을 내어 환기가 용이하도록 했으며, 2구 전기렌지를 설치하고 상단에 수납장과 후드까지 완벽히 설치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패널 / 외벽 - 리얼징크패널, 써모사이딩 / 데크 - 방부목 or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 중단열 - R30 글라스울 창호 2중창 & 3중 고정창 도어 디자인현관문 주방가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다로스 온수기 대성셀텍 난방기구 온수텍 가격 325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팜++ 1평형 농막전용 상품으로 제작하는 팜Farm 시리즈 중 내부 공간이 가장 넓은 제품이다. 다락이 4평 정도며 바닥에 온수온돌 난방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장도 비치되어 있다. 건축면적에 해당하는 바닥면적을 제외하고, 다락이 입체감 있게 설계됐다. 농막전용 상품이지만, 벽체에 150㎜ 샌드위치 패널+공기층을 적용하여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철골조+경량 목구조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롤 슁글 / 외벽 - 합성목재사이딩, 써모사이딩 / 데크 - 방부목 또는 합성목재 내부마감 천장 - 향목 루버 / 내벽 - 향목 루버 /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R30 글라스울 / 중단열 - 150T 난연패널 창호 2중창 도어 디자인현관문 주방가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다로스 온수기 대성셀텍 난방기구 온수텍 가격 270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6_ 전통기법에 현대기술을 더했다 한옥새움 전통기법과 현대 기술을 융합해 법적 단열성능 및 기능 성능 등이 향상된 고성능 이동식 한옥을 제작 판매한다. MC설계 및 모듈러 제작방식으로 자유롭게 건축물의 확장과 공간 구성을 할 수 있다. 전통한옥은 평당 1200만~1500만 원 정도로 매우 고가이나 한옥새움의 한옥은 공장제작방식 MC설계로 평당 480만~750만 원에 설치가 가능하다. INFO 주문제작 1개월 미만 비용 2900만 원부터 위치 공장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325 문의 031-8019-8489 benewhanok.modoo.at 6평 이동식 한옥(농막형) 전통건축의 건물 비례, 지붕물매, 질감 등 미적 요소는 그대로 담아 품격있는 한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거실과 방의 천장은 전통건축 천장형식인 연등천장을 이용했으며, 욕실과 주방은 평천장으로 제작했다. 창호는 외부에는 미관을 위한 전통한식 창호를 부착하고 내측에는 단열을 위해 1등급 시스템 창호를 사용했다. 조명은 한옥의 서까래와 목재질감에 어울리는 깔끔한 매립형 LED조명을 사용했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철골조+한식목구조(철물공법) 외부마감 지붕 - 개량한식기와 / 외벽 - 징크패널, 친환경 단열페인트 /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연등천장, 실크벽지(LG하우시스) / 내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현대) 단열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단열 - 징크패널, 비드법 보온판(난연2등급) 바닥단열 - EPS패널(난연2등급) 내단열 - EPS패널(난연2등급) 창호 알루미늄 PVC창호 이중로이유리 조명 LED 바 매립등(자체제작) 비용 290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도어 알루미늄 도어 주방가구 주문제작 위생기구 한샘 휴판넬, 휴플로어 온수기 귀뚜라미 전기순간온수기 난방기구 전기패널 가격 290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07_ 특허 보유한 이동식 황토방 전문 청우산업 1974년부터 광주 동운동을 시작으로 잠실주공아파트까지 온돌분야 시공을 책임졌던 온돌 전문가가 운영하는 황토방 전문업체. 황토의 습식 공법을 건식 공법으로 연구개발해 황토의 강도와 물성 변화의 문제점을 해결한 황토를 이용해 주택을 제작한다. 바닥체는 축열, 벽체는 조습기능과 습도 조절의 효과로 환경성 호흡기나 피부 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너지 절감구조를 이룬 한지황토구들장 및 보온방법, 아토피질환에 개선효과를 제공하는 황토판매 및 제조방법 등의 특허증도 보유하고 있다. INFO 주문제작 1개월 미만 비용 3000만 원대부터 위치 경주 여주시 북내면 여양2로 808 문의 031-882-8278 www.chungwoo21.com 한옥형 신모델 황토방 중년층이 좋아하는 황토방을 한옥에 담아낸 이동식 소형 주택. 사용하는 자재 모두 황토, 소나무, 편백나무, 한지 등을 이용한 친환경 주택이다. 실내 구성은 거실, 주방, 욕실 모두 갖췄다. 주택에 들어가는 자재 모두 고가 제품이므로 정확한 금액은 상담 후 확인 가능하다. HOUSING DATA 건축구조 강관+소나무 목재 외부마감 지붕 - 기와, 소나무보, 서까래 내부마감 벽 - 황토+한지, 편백나무 / 바닥 - 콩댐한지 단열재 바닥 - 한지황토구들장 / 벽체 - 황토 창호 이중창호(현대) 조명 LED 난방구조 기름보일러(전기보일러로 변경 가능) 가격 3500만 원 *부가세·운송비·설치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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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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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3월호 특집 02] 대표 업체별 이동식 소형주택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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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3월호 특집 03] 한 번에 모아 보는 이동식 소형주택 10
- 한 번에 모아 보는 이동식 소형주택 10 빠르고 간편한 시공에 가격까지 저렴한 이동식 소형주택. 구입을 결정했지만, 디자인을 포기하기 어렵다면 다양한 업체를 둘러보는 건 필수. 이동식 소형주택 쇼핑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추가로 마련한 전문 업체 10곳을 소개한다. 글 이상현 기자 귀엽고 간편한 돔하우스 이지돔코리아 이지돔하우스는 조립과 분해가 손쉬운 조립식 공간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캠핑, 임시 주거 공간, 농막, 쉼터, 방갈로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제품이다. 패널을 이중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제작해 단열과 보온성을 높였다. 반영구적인 재질이기도 하다. 누수를 차단하는 특허를 받아 비나 눈으로부터 공간을 쾌적하게 유지시킨다.가격 3.3m×2.6m 돔하우스 44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인천시 부평구 안남로 369번길 30 2층 문의 0507-1419-0280 / www.ezdomekorea.com 모듈화로 공기 단축한 휴먼씨앤디 컨테이너를 제조하며 모듈러 시스템을 구축한 휴먼씨앤디에서 개발한 애니홈. 난연 징크를 사용해 지붕을 만들고, 벽체엔 경질 우레탄폼을 채워 단열성을 높였다. 내부 벽체는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하고, 바닥에 전기온돌과 강화마루를 설치해 쾌적함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거실, 주방, 욕실로 구성돼있다.가격 6평형 28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장로 187-16 문의 1600-2972 / www.hmc007.co.kr 조립법 특허 받은 농막 가나다라정하우징 팜프리 목조주택 전문 회사인 정하우징에서 농막 전문 브랜드 가나다라정하우징 팜프리FarmFree를 런칭했다. 세컨드라이프를 꿈꾸는 예비 귀촌인들에게 농촌의 자유를 꿈꿀 수 있도록 주방과 욕실을 갖춘 실속형 농막을 제시한다. 목재와 난연재인 스티로폼을 합쳐 만든 주택 조립법은 특허까지 받은 팜프리의 자랑이다. 화장실, 주방(스테인리스 상판), 거실로 구성돼 있다.가격 5.5평 농막 88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남 아산시 음봉면 연암산로 261-30 문의 1833-2660 / www.0016.co.kr IoT 기술 접목한 작은집 경량 목구조로 짓는 작은집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축주가 참여할 수 있는 곳이다. 게다가 IoT시스템 등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넣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외장은 유지 보수가 용이한 세라믹 사이딩이나 친환경적이면서 내구성이 강한 탄화목을 사용한다. 건축인허가부터 사용승인까지 진행을 돕는다.가격 6평 농막 19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220-2 문의 1544-5684 / www.home-story.co.kr 크기도 스타일도 다양한 예진하우징 예진하우징은 환경을 먼저 생각해 설계 단계부터 모든 부품을 모듈화(품질 경영 시스템의 국제 규격 ISO9001 인증)하고 제품의 90%를 공장에서 완성시켜 현장 폐자재를 최소화 시켰다. 크기와 콘셉트, 가격에 따라 A, B, C, D, E 5개 시리즈를 보유해 예비 건축주의 선택을 돕는다.가격 5.5평 농막 12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여주시 흥천면 부흥로 554 문의 031-884-4200 / www.yejinhome.com 북유럽의 여유가 느껴지는 모든테크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모든테크 다락형 농막은 박공지붕을 1:1 비율로 높이 올리고, 메탈(써모) 사이딩으로 마감 후 천창을 더해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도 루버로 마감해 농막이라기보다 작은 모임방 같이 아늑하다. 주문자 요청에 따라 데크 추가 시공, 창문 제거 등 다양한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가격 3500만 원부터(인테리어 포함_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화성시 송산면 삼존로 248 문의 031-356-9989 / www.modeuntech.com 가성비 좋은 다한하우징 바닥과 천장, 기둥을 철골조로 프레임을 만든다. 기둥은 두께 150㎜로 튼튼하게 제작하며, 100T EPS 패널을 단열재로 사용한다. 창호 2개는 기본으로 설치하며 방화도어까지 구성돼 있다. 철골조인 만큼 옥상에 데크를 설치해 전용 테라스를 만들 수도 있는 점이 장점이다.가격 6평 기준 6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480-49 문의 070-4191-5555 / cafe.naver.com/autopaint 마음대로 조립하는 큐브하우스 한국자재산업㈜ 한국자재산업㈜에서 만드는 모듈큐브 하우스는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큐빅형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면과 측면에 큰 창을 설치해 개방감이 크다. 그 앞에 데크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활용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건축주 의견에 따라 둘 이상의 모듈을 조립해 자신 만의 큐브하우스를 만들 수 있다.가격 3m×6m 기준 2000만 원부터(냉난방기 포함_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로 1250 문의 010-7216-3111 / blog.naver.com/dachem12 한옥 기술력을 농막에 적용한 로담하우스 한옥 짓는 대한신한옥에서 농막형 조립식 주택 자회사 ‘로담’을 세웠다. 한옥을 짓던 기술력을 토대로 목구조로 제작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샌드위치 패널로도 건축할 수 있다. 목구조 선택 시 글라스울로 시공해 단열성을 높인다. 외장과 인테리어는 파벽돌, 편백나무, 통나무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가격 6평 농막 100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울산 울주군 덕산길 20 문의 010-9621-0800 / blog.naver.com/chchouse 취향 따라 옵션 추가 ㈜한국이동식혁신주택 ㈜한국이동식혁신주택은 다양한 스타일의 농막을 판매한다. 스프링하우스, 슈퍼팜농막, 아이엠농막, 전면박공형농막, 다락형·다락확장형, 모던측면형·현관측면형 등 스타일과 공간 배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모델별로 층고 높은 다락, 넓은 테라스, 대형 파티오창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가격 6평 기준 1950만 원부터(부가세·운반비·설치비 별도) 위치 충북 음성군 삼성면 마재길 44-7 문의 043-750-7181 / 010-7261-7511 / blog.naver.com/kmih7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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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3월호 특집 03] 한 번에 모아 보는 이동식 소형주택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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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 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구옥에 입주할 때 리모델링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다. 다세대 주택에 입주한 김조윤·강민정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남편은 건축가 직업을 살려 직접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생활환경에 맞게 평면을 재구성하고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했다. 부부가 집을 어떻게 재탄생시켰는지 둘러보자.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MMKM ARCHITECT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용도 다세대주택 면적 97.00㎡(29.34평) 설계기간 2018년 9월~10월 공사기간 2018년 10월~12월 리모델링비용 9000만 원(3.3㎡당 300만 원) 설계 MMKM ARCHITECT / 010-4592-0211 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 벽 - 친환경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마루(지복득), 포세린타일(윤현상재) 단열재 천장 - T50 흡음재 내벽 - 열 반사 단열재, T50 비드법 보온판 창호 살라만더(투바이포) 현관문 투바이포 조명 필립스, 린노 주방가구 이케아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스데이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리모델링 전 실내는 2000년대 유행했던 체리색으로 도배된 인테리어였다. 거실과 주방이 나란히 배치돼있고 거실 앞뒤로 안방과 작은 방, 주방 옆으로 또 다른 방까지 ‘방3, 화2’을 떠올리면 흔히 생각나는 평면이니 더욱 진부해 보일만하다. 부부는 집 안 곳곳을 둘러본 후 둘만의 생활공간을 계획했다. 작은 면적임에도 넓은 개방감을 느끼고, 편안하면서 질리지 않는 심플함을 인테리어 콘셉트로 잡았다. 안방과 거실 사이 벽체를 과감히 없애 넓은 공용 공간으로 만들었다. 주방 거실 베란다까지 길게 이어지는 열린 동선이 넓은 공간감을 준다. 흰색 친환경 페인트를 칠하고 나무로 만든 가구들과 식물의 자연 녹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결로 문제없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자 내벽에 열 반사 단열재와 T50 단열재, 천장에 T50 흡음재를 붙이고 모든 창을 시스템창호로 바꿨다. 실내 공간이 줄어들고 비용이 높아짐에도 남편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곳을 만드는데 중심을 뒀다”고 한다. 아내도 “처음엔 집에 너무 많은 비용을 쓰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살아보니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며 남편의 센스를 칭찬했다. 리모델링 전 평면도 리모델링 후 평면도 현관 체리색 인테리어의 시작을 알리던 몰딩을 싹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하고, 튀어나와 있던 붙박이 신발장도 새로 맞췄다. 집 안 톤을 고려해 입구 바닥에 카펫을 깔고 실내외를 구분하는 곳에 대리석을 깔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현관문은 눈이 내리는 느낌, 쌓인 눈을 살짝 걷어낸 느낌을 주면서 벽과 자연스레 어울리도록 페인트를 칠했다. 또한 현관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바로 주방과 3개의 문이 보였지만, 가벽을 세워 시선을 차단하고 주방은 안쪽으로 밀어 집에 들어왔을 때 눈이 산만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체리색 몰딩을 모두 걷어내고 화이트 페인트로 칠해 분위기를 바꿨다. 주방 냉장고 놓을 공간이 애매하던 기존 일자형 주방가구를 11자형으로 바꾸고 빌트인 냉장고를 넣어 정돈된 분위기로 완성했다. 11자형 주방은 싱크대 공간과 냉장고 및 수납공간을 가깝지만 분리해 주부의 동선을 편리하게 만든다. 현관까지 이어진 가구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식사 공간을 따로 만든 만큼, 주방은 빌트인 냉장고를 넣은 가구를 추가해 11자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거실 기존 안방 벽체를 허물어 다이닝 공간을 더한 넓은 거실로 변신했다. 거실과 주방이 ‘ㄱ’자 로 연결되어 있지만, 거실과 주방 사이 공간감으로 인해 기능적으론 분리된 느낌을 준다. 다이닝 공간 옆에 붙박이장을 설치했음에도 반복된 패턴 아트월같이 보인다. 붙박이장에서 다이닝룸, 거실까지 연결된 간접등박스가 처음부터 이랬던 공간처럼 보이게 만든다. 거실 옆 베란다 창호는 조금 더 큰 시스템창호로 교체해 시선을 외부까지 닿게 해 공간이 더욱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기존 안방과 거실 사이 벽을 제거해 공용 공간을 넓혔다. 넓어진 거실에 큰 테이블을 놓고 거실, 다이닝룸, 다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드레스룸 안방 부속 공간이었던 드레스룸은 그대로 뒀다.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좁은 복도 타입이라 오픈된 옷장을 설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드레스룸 뒤로 욕실이 있지만, 욕실 문을 화이트로 칠해 거실에서 보면 실제보다 공간이 더 길어 보인다. 거실과 맞닿은 만큼 평상시엔 문을 닫아 놓기에 여닫이문을 교체했다. 문은 직접 목재를 사다가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만든 것으로 남편의 야심작(?)이다. 기존 드레스룸은 페인트만 칠했다. 좁은 공간이기에 오픈된 옷장을 두어 답답함을 줄였다. 서재, 야외 정원 베란다가 서재와 정원으로 변신했다. 부부는 베란다 창호를 전부 뜯고, 천장부터 바닥까지 새로 시공했다. 바닥엔 전기난방을 설치하고, 천장엔 단열재를 더하고 창호는 기밀성 좋은 시스템창호를 달아 서재로 만들었다. 거실을 확장하기보다 별도의 공간으로 두면서 춥거나 덥지 않게 실내와 동일한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식물을 많이 두어 온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베란다 일부는 실외로 두고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온실 분위기가 이어진다. 거실만큼이나 바뀐 베란다. 타일과 천장, 창호를 모두 교체했다. 바닥엔 전기난방도 추가해 서재로 사용하고 있다. 안방 주방 옆 작은 방을 안방으로 구획했다. 부부는 주로 공용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기에 침실을 최소화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라 백색 바탕에 가구로 톤을 맞추고, 간접등과 하늘하늘한 조명으로 부드러운 빛이 도는 아늑한 침실로 연출했다. 안방도 곳곳에 식물을 둬 한결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실내처럼 느껴진다. 방은 잠만 자면 된다는 부부의 같은 생각으로 주방 옆 방을 안방으로 교체했다. 작은 방 거실 옆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하단에 수납은 덤이다. 단조로운 투톤 인테리어지만 디자인이 다른 루버 수납장과 식물을 함께 두어 공간에 활력을 준다. 거실 옆에 있는 작은 방은 발코니를 확장하고 윈도우 시트를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욕실 현관에서 바로 보이던 욕실 앞에 가벽을 세워 욕실의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분리했다. 안방이 바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겸한다. 건식 공간은 페인트 대신 타일과 세면대를 바탕으로 유리와 하부장으로 콘셉트를 맞췄다. 습식 공간은 벽과 바닥을 동일한 타일로 시공해 벽과 바닥의 경계선을 흐리게 만들었는데, 작은 공간이지만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게 한 연출이다. 남편은 문에 어울리는 손잡이를 찾다 마음에든 제품을 달았는데 원래는 가구 손잡이었다고 한다. 가벽을 세우고 건식 공간과 습식 공간을 나눈 욕실. INTERIOR POINT! 유럽 기술 그대로 에이보AEVO 에이보AEVO는 고단열 창과 문을 일컫는 브랜드 네임으로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프로파일을 사용한 독일식 시스템창호, 알루플라스트와 살라만더 수입 완성창, 고단열 유럽 수입 현관문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에이보를 제작·수입하는 투바이포는 창호마감 후레싱과 물받이, TS용 슬라이딩 방충망 등 불편함을 개선한 자체 부자재를 개발해 완벽한 시공까지 신경쓰고 있다. 김포, 광주, 이천, 제주에 대리점을 운영하며, 서울 송파에 전시장을 마련해 예비 건축주들의 창호 이해를 돕고 있다. 문의 투바이포 1661-2744 / www.aevo.co.kr 전시장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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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공간 재구성 리모델링 망원동 다세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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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호 특집] 2019 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언덕 위의 집'
-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언덕 위의 집The House on the Hill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에 자리를 잡은, 노부부를 위해 지은 집이다. 주변의 풍경과 어울리는 자연 재료인 목재와 돌을 이용해 중목구조로 지은 집으로, 경사지를 이용해 배치하고, 내부 공간을 입체감을 살려 구성했다. ‘2019 경상남도 건축대상제’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작이기도 하다. 진행 이수민 기자 | 글 유타건축사사무소 |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2051.00㎡(620.42평) 건축면적 309.90㎡(93.74평) 주차장 45.58㎡(13.78평) 건폐율 15.11% 연면적 264.32㎡(79.96평) 용적률 12.89% 설계기간 2017년 3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4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시공 ㈜창조하우징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오리지널 징크 벽 - 전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탄화적삼목 벽 - 석고보그 뒤 수성페인트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난간 - 자체 금속제작 창호 필로브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벨룩스 천창 조명 건축주 직영 주방가구 건축주 직영 위생기구 건축주 직영 난방기구 건축주 직영 평면도다락 평면도 지붕 평면도 ‘언덕 위의 집’마당은 인공 재료가 아닌 돌과 잔디,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마당 앞으로 그림같은 산세가 펼쳐진다. 집은 노부부가 사는 단층주택 1동,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 1동으로 구성돼 있고, 남쪽의 마당과 풍경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산의 풍경을 액자처럼 담은 집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는 예부터 지세가 명당이고 큰 인물이 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다.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노부부는 이곳에 터를 잡았다. 부부는 단층주택 1동,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 1동으로 이루어진 주택을 지었다. 남쪽에 마당을 두고 주택은 도로 가까이에 자리 잡았다. 길고 단순해 보이는 주택의 벽은 벽돌로, 지붕은 목재와 금속을 이용했다. 집의 입구에 들어서면 목구조가 드러난 주차장이 보인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영롱쌓기로 쌓은 주차장 벽면이 눈에 띈다. 주차장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눈높이 창이 액자처럼 처마와 마당, 산의 풍경을 담고 있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벽면을 영롱쌓기로 만든 주차장. 위로 올려다 본 주차장 지붕 모습. 목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멋스럽다. 구조미를 더하는 기둥과 보 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높은 천장이 눈에 띈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구조로 이루어졌기에 큰 개구부가 가능했고, 시원한 개방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기둥과 보, 장선은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구획하기도 한다. 한 예로, 계단 기둥이 거실과 서재 공간을 분리한다. 집은 남쪽의 마당과 풍경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마당 앞으로 그림같은 산세가 펼쳐진다. 주차장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눈높이 창이 액자처럼 처마와 마당, 산의 풍경을 담고 있다. 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시원하게 높인 천장이 개방감을 준다. 거실의 단차는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한다. 비 오는 날도 아늑한 외부 대청 날씨 좋은 날, 노부부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서재와 연결된 외부 대청이다. 대청 위로 목구조가 드러난 처마는 해를 적절히 가려주고, 비가 오는 날에는 떨어지는 빗물을 보며 쉴 수 있는 아늑한 외부공간을 만들어준다. 외부 공간과 거실, 툇마루에서 연결된 남쪽 마당은 양옆의 석축과 건물로 둘러싸인 아늑한 두 부부의 공간이다. 마당은 인공 재료가 아닌 돌과 잔디,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노부부는 맨발로 걸어 나와 돌 벤치 위 그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곤 한다. 마당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창고와 밭이 있다. 노부부는 작은 밭을 일구며 시간을 보내고, 수확한 농작물을 저녁 밥상에 놓기도 한다.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는 목구조에 시멘트 블록으로 마감되었고 경사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고와 마당은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 주택에서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건물과 노부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더 닮아갈 것이다. 기둥과 보, 장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한다. 오른쪽 계단은 다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침실. 책을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지붕이 드러나는 천장이 돋보인다.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 2013년 목조건축대상, 2018년 스틸하우스 건축대전 최우수상, 2019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2019 경상남도건축대상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업으로 포천 피노키오 예술체험공간, 서울시립대학교 정문과 휴게홀, 과천 과학관의 감각놀이터, 삼청가압장, 보성주택, 이천 상가주택(Sugarlump), 수원 상가주택 (The Square), 울산 간절곶 카페0732, 파주 시네마하우스, 청담동 비원, 은혜의 교회 채플 등이 있다. 문의 02-556-6903 www.ut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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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호 특집] 2019 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언덕 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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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언덕 위의 집
-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담은 언덕 위의 집The House on the Hill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에 자리를 잡은 노부부를 위해 지은 집이다. 주변의 풍경과 어울리는 자연 재료인 목재와 돌을 이용해 중목구조로 지은 집으로, 경사지를 이용해 배치하고, 내부 공간을 입체감을 살려 구성했다. ‘2019 경상남도 건축대상제’에서 대상을 받은 수상작이기도 하다. 진행 이수민 기자 | 글 유타건축사사무소 | 사진 김용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2051.00㎡(620.42평) 건축면적 309.90㎡(93.74평) 주차장 45.58㎡(13.78평) 건폐율 15.11% 연면적 264.32㎡(79.96평) 용적률 12.89% 설계기간 2017년 3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3월~2019년 4월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시공 ㈜창조하우징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오리지널 징크 벽 - 전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탄화적삼목 벽 - 석고보그 뒤 수성페인트 바닥 -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난간 - 자체 금속제작 창호 필로브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벨룩스 천창 조명 건축주 직영 주방가구 건축주 직영 위생기구 건축주 직영 난방기구 건축주 직영 산의 풍경을 담은 집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는 예부터 지세가 명당이고 큰 인물이 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였다.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노부부는 이곳에 터를 잡았다. 부부가 사는 단층주택 1동,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 1동으로 이루어진 주택을 지었다. 남쪽에 마당을 두고 주택은 도로 가까이 자리 잡았다. 길고 단순해 보이는 주택의 벽 부분은 벽돌로, 지붕 부분은 목재와 금속으로 이루어져 건물의 각 부분의 쓰임새를 보여준다. 집의 입구에 들어서면 목구조가 드러난 주차장이 보인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영롱쌓기로 쌓은 주차장 벽면이 눈에 띈다. 주차장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눈높이 창이 액자처럼 처마와 마당, 산의 풍경을 담고 있다. ‘언덕위의 집’마당은 인공 재료가 아닌 돌과 잔디,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마당 앞으로 그림같은 산세가 펼쳐진다. 집은 노부부가 사는 단층주택 1동, 농기구를 보관할 창고 1동으로 구성돼 있고, 남쪽의 마당과 풍경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벽면을 영롱쌓기로 만든 주차장. 위로 올려다 본 주차장 지붕 모습. 목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멋스럽다. 구조미를 더하는 기둥과 보 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높은 천장이 시원하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구조로 이루어졌기에 큰 개구부가 가능하였고, 개방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기둥과 보, 장선은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구획하기도 한다. 한 예로, 계단 기둥이 거실과 서재 공간을 분리한다. 집은 남쪽의 마당과 풍경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마당 앞으로 그림같은 산세가 펼쳐진다. 주차장을 지나 현관으로 들어서면 눈높이 창이 액자처럼 처마와 마당, 산의 풍경을 담고 있다. 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높은 천장이 시원하다. 거실의 단차는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한다. 비 오는 날도 아늑한 노부부의 외부 대청 날씨 좋은 날, 노부부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서재와 연결된 외부 대청이다. 대청 위로 목구조가 드러난 처마는 해를 적절히 가려주고, 비가 오는 날에는 떨어지는 빗물을 보며 쉴 수 있는 아늑한 외부공간을 만들어준다. 외부 공간과 거실, 툇마루에서 연결된 남쪽 마당은 양옆의 석축과 건물로 둘러싸인 아늑한 두 부부의 공간이다. 마당은 인공적인 재료가 아닌 돌과 잔디,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노부부는 맨발로 걸어 나와 돌 벤치 위 그늘에 앉아 커피를 마시곤 한다. 마당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창고와 밭이 있다. 노부부는 작은 밭을 일구며 시간을 보내고, 수확한 농작물을 저녁 밥상에 놓기도 한다. 농기구를 보관하는 창고는 목구조로 시멘트블록으로 마감되었고 지붕은 경사지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고와 마당은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 주택에서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조화롭게 어울린다. 건물과 노부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를 더 닮아갈 것이다. 기둥과 보, 장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구획하는 역할을 한다. 오른쪽 계단은 다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침실. 책을 엎어놓은 모양의 박공지붕이 드러나는 천장이 돋보인다. ABOUT 김창균(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 2013년 목조건축대상, 2018년 스틸하우스 건축대전 최우수상, 2019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2019 경상남도건축대상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업으로 포천 피노키오 예술체험공간, 서울시립대학교 정문과 휴게홀, 과천 과학관의 감각놀이터, 삼청가압장, 보성주택, 이천 상가주택(Sugarlump), 수원 상가주택 (The Square), 울산 간절곶 카페0732, 파주 시네마하우스, 청담동 비원, 은혜의 교회 채플 등이 있다. 문의 02-556-6903 www.ut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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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언덕 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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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 있는 영국 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 2018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원이다. 영국의 어떤 정원에도 뒤지지 않는 목가적인 디자인에 식재의 다양성과 배열이 시선을 잡는다. 자신의 정원을 멋진 풍경화처럼 가꾸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영국 풍경식 정원의 모범답안 ‘꿈결 같은 세상’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취재협조&자료제공 울림가든디자인※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GARDENING NOTE위치 전북 전주 완산구주택 완공 2012년주택 설계 문용현(㈜이공일건축사사무소 소장)주택 시공 혜전건설(063-228-0150)정원 콘셉트 도심 속 사계절 숲속 정원 정원 조성 2013년~현재조경설계 및 시공 정현경·한상주 부부, 울림가든디자인 정원 컨설팅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018년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 수상 시 ‘작은 규모에 맞는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연출’로 좋은 평을 받았다. ‘꿈결 같은 세상’은 단독주택에서 영국식 정원을 완벽히 구현해낸 정원이다. 도심에 위치한 단독주택이기에 여느 전원주택의 정원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잘 나누어 정원을 조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식재 연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여기에 외부 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더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킨 대표적인 정원이다. 정원의 이름은 두 부부가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꿈결 같은 세상’이란 노래 제목을 그대로 따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가사처럼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는 부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외부에서 정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별도로 마련해 두었다. 선룸을 설치해 4계절 내내 초록을 즐길 수 있는 온실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의 입구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허브, 스카이로켓 등을 식재했다. 정현경 씨의 사랑을 담아 완성한 정원 ‘꿈결 같은 세상’. 이제는 남편 한상주 씨까지 가세해 부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놀이터가 됐다. 정원 때문에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정현경·한상주 부부는 자녀들과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다 정현경 씨가 첫째를 가지며, 키우기 시작한 ‘행운목’을 시작으로 집 안에 식물을 하나씩 들였고, 어느새 온갖 식물로 꽉 채워진 집 안을 발견하게 됐다. 부부는 진짜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단독주택단지에 집을 지어 입주했다. 2012년 입주했을 당시, 시공사가 임의로 조성한 정원에 정현경 씨가 좋아하는 야생화만 심고, 물을 주며 잡초 뽑는 일만 했다. 그러다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가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다녔고, 지금의 이명 대표를 만나게 됐다. 주택의 거실. 창 너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외부에 심어둔 대나무들이 보인다.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처음 단독주택 살이를 하다 보니, 보안이 늘 염려스러웠던 정현경씨는 창에 커튼 대신 잠금장치가 달린 간살 타입의 폴딩도어를 제작해 달았다. 그 덕에 날씨가 더울 때는 폴딩도어의 잠금장치를 걸고 바깥 창문을 활짝 열어둔다. 주택 실내에도 외부 시선을 차폐하기 위한 파피루스 화분을 이용했다. 도심 속 영국식 정원 실현영국 정원은 ‘풍경식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다. 이런 풍경화 같은 영국식 정원은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이명 대표는 영국 풍경식 정원 전문가다. 서정적이며 평화로운 정원을 꿈꾸던 정현경 씨는 이명 대표를 스승으로 삼고, 전주에서 이명 대표가 있는 이천까지 오가며 정원 공부를 시작했다. 8년의 시간을 거쳐 주택과 조형물 주변으로 형태와 질감, 색상이 다른 식물을 매치해 자연 그대로 어우러져 자라며 각 공간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중 2개의 계절 정원.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묻어두고 식물을 심어놓은 포트들을 넣었다가 빼는 식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어, 정원을 언제든 원하는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정원은 4개의 원을 만든 뒤, 테마별로 나누어 꾸몄다. 정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첫 번째 원형 정원은 야생화와 허브로 꾸미고, 디딤석 너머에 있는 두 번째 정원은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식물로 식재했다. 나머지 두 개의 원형 정원은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심어 시시때때로 교체할 수 있는 이동식 포트형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의 풍경식 정원은 18세기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자연주의 풍조가 작용해 만들어낸 정원 양식이다. 이 풍경식 정원은 유럽, 미국으로 유행하게 됐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정원 디자이너들이 지향하는 정원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정원의 구성 대나무 오솔길 주택 밖에 위치하는 40m 길이의 대나무 오솔길은 단지 내 공유지를 정현경·한상주 부부가 직접 나서서 조성한 공유 정원이다. 단독주택단지 너머 녹지에 불현듯 대규모 빌라들이 들어서게 돼, 자연을 그대로 누리며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을 보호하고자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오솔길에 식재 한, 키가 다른 대나무 3종(4m, 8m, 15m)은 멋진 대나무 숲을 만들며, 외부 시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밤이 되면 대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치는 불빛은 거실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야생화 & 허브 정원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과 같이 향이 좋은 허브류로 완성한 정원이다. 드라이플라워 정원 디딤석을 지나 처음 만나는 원형 정원으로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저관리형 식물들을 식재했다.계절 정원 4개의 원형 정원 중 2개의 정원은 각 계절에 맞는 식물들을 자유롭게 교체해가며 가꾸는 정원이다. 화단에 이동식 포트(화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손쉽게 식물을 교체한다. 옥상 정원 각 계절에 맞는 식물 식재를 위해 밑 작업을 하는 정원이다. 온실(선룸) 정원 선룸으로 만든 온실 정원은 1, 2층을 연결하여 자연 채광으로 4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꿈결 같은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 건축물과 정원 사이사이에 있는 조형물에 계절에 맞는 식물을 다양하게 식재해 주택 자체를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온실 정원.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정현경 씨를 가드너로 이끈 행운목도 이곳에서 함께하고 있다. 안방 앞 포치 데크와 ‘O’자를 이루는 조형물 주변을 감싸는 식물들이 시선을 잡는다. 직립형 식물을 식재하거나 같은 종이라도 높낮이를 달리해 매치한 고저高低 기법을 과감하게 시도해 더욱 풍성한 정원으로 만들었다. 현관 입구의 데크 자리에 2층까지 연장된 선룸을 지어 겨울에도 거실과 서재에서 초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준공 시 집 주변을 둘러 울타리로 심은 쥐똥나무는 뒤뜰 몇 그루만 남기고 다 제거했다. 쥐똥나무는 뿌리가 옆으로 퍼져 다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정원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하는 부부는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정원을 가꾸다 보면 우리 내면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온종일 쭈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가꿔주면 식물은 그다음 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해 줍니다.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고, 기다려주는 만큼 식물은 그에 보답하듯 아름답게 자랍니다.” 댑싸리(코키아) 미국이역취 청화쑥부쟁이 노랑찔레 털수염풀 모닝라이트 대나무 여우꼬리 향등골나물 이베리스와 매화헐떡이 남천 여우꼬리맨드라미 TIP 이동식 포트형 화단 만들기01 2종의 사이즈가 다른 화분을 준비한다. 이때 큰 화분 1개당 작은 화분은 3~4개 정도 여유롭게 준비한다. 02 큰 화분은 흙을 파서 묻는다. 이때 화분의 안은 비워둔다.03 작은 화분에는 자신이 원하는 계절 식물을 키운다. 04 작은 화분의 식물이 준비가 되면, 흙에 묻혀있는 큰 화분 안에 계절 식물이 자라고 있는 작은 화분을 포개어 넣는다. 사람이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4계절 내내 원하는 식물을 자유롭게 교체 배치할 수 있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가든 디자이너)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 식물로서 집 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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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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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 있는 영국 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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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2018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원이다. 영국의 어떤 정원에도 뒤지지 않는 목가적인 디자인에 식재의 다양성과 배열이 시선을 잡는다. 자신의 정원을 멋진 풍경화처럼 가꾸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영국 풍경식 정원의 모범답안 ‘꿈결 같은 세상’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자료제공 울림가든디자인 참고서적 유럽, 정원을 거닐다(글항아리, 2013), 유럽 정원 기행(대원사, 2007), 서양정원사(기문당, 2015) 2018년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 수상 시 ‘작은 규모에 맞는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연출’로 좋은 평을 받았다. GARDENING NOTE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면 주택 완공 2012년 주택 설계 문용현(㈜이공일건축사사무소 소장) 주택 시공 혜전건설(063-228-0150) 정원 콘셉트 도심 속 사계절 숲속 정원 정원 조성 2013년~현재 조경설계 및 시공 정현경·한상주 부부, 울림가든디자인 정원 컨설팅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외부에서 정원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출입문을 별도로 마련해 두었다 . 선룸을 설치해 4계절 내내 초록을 즐길 수 있는 온실 정원을 만들었다. 정원의 입구에는 다양한 야생화와 허브, 스카이로켓 등을 식재했다. 정현경 씨의 애정을 담아 완성한 정원 ‘꿈결 같은 세상’. 이제는 남편 한상주 씨까지 가세해 부부가 함께 일상을 보내는 놀이터가 됐다. ‘꿈결 같은 세상’은 단독주택에서 영국식 정원을 완벽히 구현해낸 정원이다. 도심에 위치한 단독주택이기에 여느 전원주택의 정원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잘 나누어 정원을 조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식재 연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여기에 외부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더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킨 대표적인 정원이다. 정원의 이름은 두 부부가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꿈결 같은 세상’이란 노래 제목을 그대로 따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가사처럼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는 부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주택의 거실. 창 너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외부에 심어둔 대나무들이 보인다.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처음 단독주택 살이를 하다보니, 보안이 늘 염려스러웠던 정현경씨는 창에 커튼 대신 잠금장치가 달린 간살 타입의 폴딩도어를 제작해 달았다. 그 덕에 날씨가 더울 때는 폴딩도어의 잠금장치를 걸고 바깥 창문을 활짝 열어둔다. 주택 실내에도 외부 시선을 차폐하기 위한 대나무 화분을 이용했다. 정원 때문에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정현경·한상주 부부는 자녀들과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다 정현경 씨가 첫째를 가지며, 키우기 시작한 ‘행운목’을 시작으로 집 안에 식물을 하나씩 들였고, 어느새 온갖 식물로 꽉 채워진 집 안을 발견하게 됐다. 부부는 진짜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단독주택단지에 집을 지어 입주했다. 2012년 입주했을 당시, 시공사가 임의로 조성한 정원에 정현경 씨가 좋아하는 야생화만 심고, 물을 주며 잡초 뽑는 일만 했다. 그러다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가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다녔고, 지금의 이명 대표를 만나게 됐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중 2개의 계절정원.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묻어두고 식물을 심어놓은 포트들을 넣었다가 빼는 식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어, 정원을 언제든 원하는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도심 속 영국식 정원 실현 영국정원은 ‘풍경식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다. 이런 풍경화 같은 영국식 정원은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이명 대표는 영국 풍경식 정원 전문가다. 서정적이며 평화로운 정원을 꿈꾸던 정현경 씨는 이명 대표를 스승으로 삼고, 전주에서 이명 대표가 있는 이천까지 오가며 정원 공부를 시작했고, 8년의 시간을 거쳐 주택과 조형물 주변으로 형태와 질감, 색상이 다른 식물을 매치해 자연 그대로 어우러져 자라며 각 공간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영국의 풍경식 정원은 18세기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자연주의 풍조가 작용해 만들어낸 정원 양식이다. 이 풍경식 정원은 유럽, 미국으로 유행하게 됐고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정원 디자이너들이 지향하는 정원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정원은 4개의 원을 만든 뒤, 테마별로 나누어 꾸몄다. 정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첫 번째 원형정원은 야생화와 허브로 꾸미고, 디딤석 너머에 있는 두 번째 정원은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식물로 식재했다. 나머지 두 개의 원형 정원은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심어 시시 때때로 교체할 수 있는 이동식 포트형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의 구성 대나무 오솔길 주택 밖에 위치하는 40m 길이의 대나무 오솔길은 단지 내 공유지를 정현경·한상주 부부가 직접 나서서 조성한 공유 정원이다. 단독주택단지 너머 녹지에 불현듯 대규모 빌라들이 들어서게 돼, 자연을 그대로 누리며 외부시선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을 보호하고자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오솔길에 식재한, 키가 다른 대나무 3종(4m, 8m, 15m)은 멋진 대나무 숲을 만들며, 외부 시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밤이 되면 대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춰지는 불빛은 거실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야생화 & 허브 정원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과 같이 향이 좋은 허브류로 완성한 정원이다. 드라이플라워 정원 디딤석을 지나 처음 만나는 원형 정원으로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저관리형 식물들을 식재했다. 계절 정원 4개의 원형 정원 중 2개의 정원은 각 계절에 맞는 식물들을 자유롭게 교체해가며 가꾸는 정원이다. 화단에 이동식 포트(화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손쉽게 식물을 교체한다. 옥상 정원 각 계절에 맞는 식물 식재를 위해 밑 작업을 하는 정원이다. 온실(선룸) 정원 선룸으로 만든 온실 정원은 1, 2층을 연결하여 자연 채광으로 4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꿈곁 같은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 건축물과 정원 사이사이에 있는 조형물에 계절에 맞는 식물을 다양하게 식재해 주택 자체를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온실 정원.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정현경 씨를 가드너로 이끈 행운목도 이곳에서 함께하고 있다. 안방 앞 포치 데크와 ‘O’자를 이루는 조형물 주변을 감싸는 식물들이 시선을 잡는다. 직립형 식물을 식재하거나 같은 종이라도 높낮이를 달리해 매치한 고저高低 기법을 과감하게 시도해 더욱 풍성한 정원으로 만들었다. 현관 입구의 데크 자리에 2층까지 연장된 선룸을 지어 겨울에도 거실과 서재에서 초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준공 시 집 주변을 둘러 울타리로 심은 쥐똥나무는 뒤뜰 몇 그루만 남기고 다 제거했다. 쥐똥나무는 뿌리가 옆으로 퍼져 다른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 정원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하는 부부는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우리 내면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온종일 쭈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가꿔주면 식물은 그 다음 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해줍니다.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고, 기다려주는 만큼 식물은 그에 보답하듯 아름답게 자랍니다.” 댑싸리(코키아) 미국이역취 청화쑥부쟁이 노랑찔레 털수염풀 모닝라이트 대나무 여우꼬리 향등골나물 아베리스와 매화헐떡이 남천 여우꼬리맨드라미 TIP 이동식 포트형 화단 만들기 01 2종의 사이즈가 다른 화분을 준비한다. 이때 큰 화분 1개당 작은 화분은 3~4개 정도 여유롭게 준비한다. 02 큰 화분은 흙을 파서 묻는다. 이때 화분의 안은 비워둔다. 03 작은 화분에는 자신이 원하는 계절식물을 키운다. 04 작은 화분의 식물이 준비가 되면, 흙에 묻혀있는 큰 화분 안에 계절식물이 자라고 있는 작은 화분을 포개어 넣는다. 사람이 옷을 갈아입는 것처럼 4계절 내내 원하는 식물을 자유롭게 교체 배치할 수 있다.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 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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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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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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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경기도 이천 신둔면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1168.00㎡(353.32평)건축면적 202.19㎡(61.16평)건폐율 17.31%연면적 243.13㎡(73.54평)1층 179.25㎡(54.22평)2층 63.88㎡(19.32평)용적률 20.82%설계기간 2014년 2월~6월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https://ubacarch.wixsite.com/ubacguyon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외부마감지붕 - JR강판 돌출이음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데크 - 우드데크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벽 - 실크벽지바닥 - 온돌마루단열재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 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남향으로 앉아있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 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 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슬리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 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뒤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 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 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 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 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강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 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 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 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 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 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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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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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경기도 이천 신둔면 원적리의 미송마을에 위치한 주택. 건축주 부부는 정원을 가꾸며 고단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평안함을 갖게 되었고, 이곳을 찾는 이들 모두가 살아가며 받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원의 이름을 ‘회복의 정원’이라고 붙였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 주택 자료협조 ㈜기용건축건축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168.00㎡(353.32평) 건축면적 202.19㎡(61.16평) 건폐율 17.31% 연면적 243.13㎡(73.54평) 1층 179.25㎡(54.22평) 2층 63.88㎡(19.32평) 용적률 20.82% 설계기간 2014년 2월~6월 공사기간 2014년 6월~12월 설계 ㈜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02-3675-0866 ubacarch.wixsite.com/ubacguyon 시공 건축주 직영공사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JR강판 돌출이음 벽 - 노출 콘크리트, 점토벽돌 데크 - 우드데크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온돌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보온판 2종 외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내단열 - T120 압출법 보온판 스케치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다락 평면도 간결한 선에 기품 있는 외관 주택은 이천 신둔도예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 전원마을에 위치한다. 부지는 주변 토지보다 높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여있어 전원생활을 만끽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주택은 냠향으로 앉아있다. 1층 거실. 나뭇결이 살아있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자연미 연출에 보조역할을 한다. 주택은 남향으로 앉힌 덕분에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거실 창으로 햇빛을 가득 들여 집안을 따듯하게 덥히고, 더운 여름에는 최소한의 빛만 들여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시킨다. 거실과 주방은 각 실들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가벽을 세워 공간을 명확히 나눴다. 설계는 교육자이자 문화운동가였던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창립한 기용건축연구소를 모태로 한, 도시건축집단 ㈜기용건축건축사무소의 김병옥 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깊은 신앙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건축주 부부에게 어떤 집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에서 설계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도심을 벗어난 고요한 곳에 마련한 부지에서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층까지 높게 올린 천장고가 주택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북쪽 상부의 가로 창은 다소 답답할 수 있는 벽체에 숨을 트여주는 역할을 한다. 계단실 맞은 편 벽에 낸 세로로 긴 고창은 실내에 채광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2층 아들 침실. 지붕 모양을 그대로 반영한 천장이 침실을 더욱 아늑한 분위기로 만든다. 자연의 풍경을 마치 액자처럼 담은 창이 눈에 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켜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집을 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안으로는 휴식과 회복, 화목을 고양하는 공간 구조를, 밖으로는 보는 이들에게도 편안함을 전해 줄 외형과 배치 등으로 집주인의 세계관을 드러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집은 계획대로 건축주의 성향에 맞춰 여러 사람에게 열려있는 집이자, 전원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은둔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완성됐다. 그리고 자연에 순응하되 한편으로 그 집의 존엄함을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했다. 거실의 큰 창으로 바깥 정원을 실내로 받아들이고, 계단실 위쪽으로 고창을 내어 자연광이 넉넉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했지만, 간결한 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이 집은 자연이 존중해줘야 할 공간’이라는 걸 표현하는 듯하다. 2층에 위치한 두 아들의 침실 모두 테라스가 있다. 또 벽 없이 연결돼 있어 2층의 야외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병옥 소장은 대문에서 현관, 거실, 그리고 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동선이 아니게 계획했다. 내 집이지만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 대문 주변을, 바깥채 주변을, 담과의 사이를, 앞마당, 옆마당,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따라 돌아 들어가게 동선을 계획해 공간을 짜 놓았다. 정원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미송을 그늘 삼아, 그 옆에 야외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다. 부부는 이곳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정원 가꾸기는 ‘채색 작업’이다 집을 ‘그림 그리는 과정’이라고 가정하면, 연필로 스케치하는 과정은 집을 설계해 지어 세우는 과정이고, 정원은 그 스케치에 채색하는 과정이다. 스케치만으로도 그림은 멋있게 완성될 수 있지만, 채색을 거치면 그림에 생기가 흐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고심 끝에 찾은 건축가와 함께 집을 지은 것처럼, 정원도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잘 관리할 수 있는 집으로 완성시키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가드닝을 시작했다. GARDENING NOTE 디자인 콘셉트 작은 정원들이 조화를 이뤄 만든 웅장한 정원 바닥 잔디, 화강암 디딤돌 등 식재 목록 가우라, 공조팝, 그린라이트 그라스, 꽃잔디, 낮은 주목, 댕강나무, 덩굴장미, 동글이 측백나무, 동백나무, 디기탈리스, 마가목, 몬타나 클라멘티스, 백두산아기 세덤, 병꽃, 보라색 절굿대, 붉은 인동, 붓꽃, 붓들레아, 섬백리향, 송악, 수국 3종, 아주가, 아키밀라, 에메랄드그린, 에키네시아, 왕벗나무, 백합, 위실나무, 윳노리 나무, 장미톱풀, 적엽 펜스티몬, 청 단풍나무, 청아쑥부쟁이, 펜스티몬 적엽, 호스타, 후룩스, 휴케라, 흰 철쭉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정원. 작은 소품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한결 아늑하게 만든다. 정원 곳곳에 조소 작품들이 전시돼 있어 산책을 하다보면 작은 미술관에 있는 기분이 든다. 벤치는 정원에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소품이자 장치다. 주택의 대문과 연결되어 있는 산책로. 콘크리트 벽을 타고 자라는 덩굴식물, 크라메티스. 대문과 연결된 산책로에 식재한 대극과 스노우드롭. 주택 뒷쪽으로 배치돼 있는 가든 파티 공간. 데크를 깔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우산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평화롭고 서정적인 정원의 모습. 회복의 정원 속 작은 정원들 회복의 정원은 기품과 위엄을 풍기는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로 두른 현대적인 분위기의 주택이 자연과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먼저 공간을 여러 개 나누어 디자인한 뒤, 각 장소에 맞게 식물을 식재했다. 식재할 식물을 선정할 때는 정원에서 바라보는 것 외에도 실내에서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효과를 이끌어내며 관리가 쉬운 것들로 꼽았다. 사계절 꽃과 향기가 가득한 삼각 정원주택의 안과 밖에서 꽃이 피는 모습과 아름다운 색, 향기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택의 1층 부부 침실 쪽 창문과 욕실의 창문을 통해서도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재한 식물 중 붓들레아는 향기가 좋아 나비를 끌어들이는 식물이라 생동감 있는 정원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식재 목록 동백나무, 마가목, 붓들레아, 붉은 병꽃, 위실나무, 서양 수국, 목수국, 떡갈나무 수국, 그린라이트 그라스, 에메랄드 그린, 에키네시아, 적엽 펜스티몬 등 경건한 조형물과 맞이 정원주택의 입구는 콘크리트 벽체와 그 앞에 놓은 조형물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다소 경직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자연 속 식물과 동화되도록 상록과 덩굴 식물을 식재해 매치했다. 본채 또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붉은 매화가 2층까지 자라도록 유도했다. 식재 목록 아주가, 흰 꽃잔디, 흰철쭉, 청아쑥부쟁이, 목수국, 바위수국, 송악, 덩굴장미 등 동글이 측백 사이길 정원본채와 사랑채 사이 정원으로 가는 길에 놓은 화감암 디딤돌은 자연스럽게 정원으로 발길을 이끈다. 동글이 측백나무로 사계절 상록을 즐기고, 흰 꽃잔디와 보라꽃 아주가가 정원을 찾는 이들을 밝게 반기도록 했다. 식재 목록 동글이 측백나무, 흰색 꽃잔디, 보라꽃 아주가 등 키 작은 우산 단풍 정원주택의 거실 통 유리창 가까이에 심어놓은 작은 단풍나무를 중심으로 원형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다른 음지식물을 심었다. 키가 더 크면 다른 자리로 옮겨줄 계획이다. 식재 목록 단풍나무, 이끼용담과, 백두산아기 세덤, 아주가 등 목가적 조각상 정원정원 곳곳에 건축주가 아끼는 조각상을 배치한 뒤 덩굴식물을 식재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덕분에 정원에서 산책을 하다보면 마치 야외 미술관을 거니는 기분까지 든다. 식재 목록 휴케라, 몬타나 클라멘티스, 붉은 인동 등 수려한 미송 정원실내에서 바라보면 소나무와 야생화들 조합이 수채화 같은 형태와 색상을 이루도록 디자인 했다. 소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 다양하게 꽃이 피고 지도록 식재했다. 식재 목록 수국 3종, 윳노리 나무, 낮은 주목, 목 수국, 마가목, 청 단풍나무, 공조팝, 섬백리향 등 야외 파티 정원손님이 오거나 부부가 정원을 거닐며 산책하다 잠시 앉아 쉬거나 손님이 오면 가든 파티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 향기가 좋은 것들을 선택해 식재했다. 식재 목록 왕벗나무, 백합, 댕강나무, 호스타, 펜스티몬 적엽, 병꽃, 수국, 디기탈리스, 붓꽃, 가우라 등 누구나 작은 정원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가든 디자이너 이명 대표는 “정원은 나무 한 그루, 식물 한 포기에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삶의 공간입니다. 가장 단순한 것을 마음에 새기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치유와 회복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한다. 더불어 넓은 정원을 부러워하기보다 한 그루의 나무, 작은 식물 하나라도 작은 정원 디자인에 아이디어를 얻어 꾸며볼 것을 제안했다. 그 식물과 함께 건강하게 공생하고 있음에 감사할 줄 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나만의 정원을 갖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회복의 정원’의 겨울 모습.(사진제공_울림가든디자인)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가든 디자이너) 영국에서 정원 디자인과 정원 고고학을 수학한 가든 디자이너로, 실용적인 정원 디자인을 지향한다. 올해는 다음 세대를 위해 ‘정원 관리’에 더 큰 관심을 갖고, 누구나 ‘쉽게 정원을 가꾸고, 부담 없이 꽃과 나무를 반려식물로서 집안에 들일 방법’ 모색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국의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의 “신은 가장 처음 정원을 만들었고, 그 정원은 인간이 누리는 가장 순수한 기쁨이 됐다. God Almighty first planted a garden. And indeed, it is the purest of human pleasures”는 말에 가슴 깊이 공감하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mleegardendesig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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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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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아늑한 집에서 즐기는 웅장한 정원 이천 회복의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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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 논밭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이천 마장면 작촌리 도로 한 쪽에 위치한 코지가든 주택. 1000평에 달하는 대지에 도로와 맞닿아 지은 주택은 잘 가꿔진 정원에 초록 식재가 주택의 사방을 두른 모습이 마치 작은 타운하우스를 닮았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도움말&자료협조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고고학 & 조경디자인 전문가) HOUSE NOTE※ A동 1채 기준위치 경기 이천시 마장면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단독주택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809.00㎡(244.72평)건축면적 160.74㎡(48.62평)건폐율 19.87%연면적 195.89㎡(59.26평)용적률 24.21%시공 꿈애하우징 코지가든 하우스 입구. 미측백나무와 에메랄드그린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외부 시선을 차폐했다.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관리가 손쉽고 사철 내내 초록인 정원공간계획 산책로 중심의 곡선형으로 공간 분할정원시설 파고라, 야외 테이블, 벤치, 야외 암체어, 야외 주방, 분수, 바비큐/화로 이노블록 파이어피트테크바닥 이노블록 데멘셔럴스탭담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주차장 바닥 이노블록 데카스톤 화단 엣지벽돌 이노블록 티블록디자인비용 총 2500만 원(500만 원×4채) + 작업 참여 *관리계약 최소 1년, 관리비 별도작업일수 약 10일(인부. 장비 작업비 별도)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집은 총 4동으로, 가족이지만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 가며 상록 식물을 식재해 각각의 정원을 만들었다. 온 가족이 모여 사는 마을 같은 집건축주이자 정원주인 권은경 씨는 온 가족이 모여 살 수 있도록 네 채의 집을 지어 살고 있다.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이웃처럼 함께 모여 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집은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A동은 권은경 씨 부부, B동은 남동생과 둘째 아들, C동은 큰 아들, D동은 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장인어른도 함께 지내다 요양병원으로 옮기셨다. 이전에는 내내 아파트에 거주했다. 편의시설이 잘 돼 있고, 문단속 걱정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점차 여유가 생겨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처음에 전원주택에 관심이 생겨 이미 지어진 주택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전원주택 분양 단지도 둘러봤지만 대부분 불편한 진입로와 편의 시설에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다. 기존에 지어진 주택은 겨울이 되면 난방비 폭탄을 맞는다는 말에 결국 신축을 결정했다. 부지는 회사 창고로 사용하려고 마련해 두었던 1000여 평의 토지를 활용했다. 창고용으로 사용할 땅이었다 보니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보고 몇몇 이들은 오히려 전원주택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 점 덕에 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이나 용인으로 오가기 쉽고,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최근 성남에 있던 특전사가 이전해오는 덕에 도로 개발과 인프라가 조성돼 차로 5분이면 병원 및 각종 편의 시설에 닿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게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오디오 청음을 취미로 갖고 있는 건축주의 취미실. 하루의 시작은 텃밭과 정원 가꾸기전원생활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건축주 부부는 아직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것에 하나하나 도전해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아침은 늘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에 있는 채소와 과일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건축주가 주거하는 A동의 거실. 건축주 부부가 세계 여행을 다니며 하나씩 모은 소품들. 펜스 대신 미측백나무 울타리주택은 도로와 맞닿아 있고, 일부분은 논두렁에 둘러져 있어 차폐 시설이 필요했다. 권은경 씨는 먼저, 펜스 설치를 검토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든디자이너 이명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대표는 상록 울타리를 추천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며, 단절의 느낌이 나는 철재와 달리 자연스레 집을 감싸듯 보호해 주는 형태를 상상해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예산을 잡아보니 펜스보다 비용이 더 드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 등을 집 주위를 둘러 가며 심어 울타리를 완성했다. 에메랄드그린은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히는 식재다. 잡초와 싸우지 않는 전원생활건축주는 전원주택의 가장 큰 불편함이 잡초와 낙엽 문제라고 생각해 가든 디자이너에게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든 디자이너는 상록 정원을 기본으로 낙엽이 많은 활엽수는 가능한 적게 사용하고 사계절 푸르른 상록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체 피복(멀칭 mulching) 방법을 선택했다. 코지가든에 코코칩 3톤을 깔아 단기간 식물 성장과 잡초 관리가 쉽도록 했다.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추후 재시공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대부분 석재데크를 이용해 마감했다. 나머지 부분은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왕모래재로 덮었다. 이렇게 하면 물 빠짐과 잡초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3년 전 코지가든 하우스의 토목 공사 시 오수, 배수(관), 전기 라인 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땅 2.5m 가량을 메운 뒤, 식재용 토양으로 마지막 1m는 마사토로 덮었다. 하자 걱정 없고, 추후 정원 변경 시 용이하게 흙 다지기 작업을 해놓았다. 매일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 가꾸는 일에 흠뻑 빠진 건축주 부부. 건축주 부부는 정원에 숨어 있는 공간 곳곳을 가꾸고 손본다. 조경 조명은 건축주가 손수 만든 것. 바람에 흔들리며 동적인 멋을 선사하는 그라스는 현관 입구에 식재하면 공간을 차폐하는 역할도 한다. 사철 내내 푸르른 정원코지 정원의 주인공은 상록 관재다. 그중 대표적으로 사용한 식재는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다. 에메랄드그린은 청아한 맑은 그린 빛을 띄는 조경수로 이파리의 색상이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른 조경수다. 일반적으로 4m 정도까지 원뿔 형태로 자란다. 같은 수종에 황금빛을 띄는 에메랄드 골드도 있다.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혀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인 조경수다. 또 추위와 더위에 강해 어떤 지역에서도 식재할 수 있다. 미측백나무는 겨울에도 상록수의 특징을 잘 나태는 정원수로 키우거나 관리하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다. 조밀한 간격으로 밀식하면 성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펜스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미측백나무는 밀식으로 심는 경우 성목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대략 1.2m 간격으로 심으면 적당하다. 특별히 전지 작업을 하지 않고도 타원형 형태로 자리지만, 통풍이 잘 되도록 중간에 가지를 한 번씩 솎아주면 나무는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 특히 이른 봄에 많이 식재하며, 뿌리 활착만 안착되면 무난하게 성장한다. 보통 2월 말이나 3월에 식재하고, 이듬해 여름까지 뿌리가 뻗어서 환경에 적응만 하면 이후 고사할 확률은 적다. 4채의 주택 모두 독립된 정원을 갖고 있다. 또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휠체어를 타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이동이 편리하도록 바닥은 석재데크로 마감했다. 각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가며 식물을 식재해 경계를 나눴다. 곡선을 적용한 잔디정원.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택 A동의 뒤편에 마련돼 있는 파티 공간. 코지가든에는 파티 공간은 물론 벤치, 테이블, 바비큐 공간, 미니 풀장 등 전원생활을 즐길 다양한 놀 거리로 가득하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적용한 디자인잔디는 잡초 뽑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최소한만 구성했다. 하지만 잔디가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곡선을 이용했다. 정원에서 곡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기도 하고, 짧은 동선도 길게 연장해 공간의 여유로움까지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석재데크로 바닥을 마감할 때, 곡선 디자인을 적용하면 상상 이상의 디자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지가든도 곡선을 반영해 완성했다. 4채의 주택 앞 잔디밭과 화단의 산책로 모두 곡선을 적용했다. 또 산책로 옆으로 그라스를 식재해 동적인 느낌까지 더했다. 파고라, 야외 벤치, 테이블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코지가든 식재 목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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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정원.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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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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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논밭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이천 마장면 작촌리 도로 한 쪽에 위치한 코지가든 주택. 1000평에 달하는 대지에 도로와 맞닿아 지은 주택은 잘 가꿔진 정원에 초록 식재가 주택의 사방을 두른 모습이 마치 작은 타운하우스를 닮았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자료협조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정원고고학 & 조경디자인 전문가) HOUSE NOTE ※ A동 1채 기준 위치 경기 이천시 마장면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용도 단독주택 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809.00㎡(244.72평) 건축면적 160.74㎡(48.62평) 건폐율 19.87% 연면적 195.89㎡(59.26평) 용적률 24.21% 시공 꿈애하우징 GARDENING NOTE 디자인콘셉트 관리가 손 쉽고 사철 내내 초록인 정원 공간계획 산책로 중심의 곡선형으로 공간 분할 정원시설 파고라, 야외 테이블, 벤치, 야외 암체어, 야외 주방, 분수 바비큐/화로 이노블록 파이어피트 테크바닥 이노블록 데멘셔럴스탭 담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 주차장 바닥 이노블록 데카스톤 화단 엣지벽돌 이노블록 티블록 디자인비용 총 2500만원(500만원×4채) + 작업 참여 *관리계약 최소 1년, 관리비 별도 작업일수 약 10일(인부. 장비 작업비 별도) 조경설계 및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010-6730-1756) 코지가든 하우스 입구. 미측백나무와 에메랄드그린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외부 시선을 차폐했다. 온 가족이 모여 사는 마을 같은 집 건축주이자 정원주인 권은경 씨는 온 가족이 모여살 수 있도록 네 채의 집을 지어 살고 있다. 연로하신 양가 부모님과 형제자매가 이웃처럼 함께 모여 살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였다. 집은 모두 4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A동은 권은경 씨 부부, B동은 남동생과 둘째 아들, C동은 큰 아들, D동은 누이와 어머니가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 장인어른도 함께 지내다 요양병원으로 옮기셨다. 이전에는 내내 아파트에 거주했다. 편의시설이 잘 돼 있고, 문단속 걱정이 없어 좋았다. 하지만 점차 여유가 생겨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답답한 아파트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원주택을 짓게 됐다. 처음에 전원주택에 관심이 생겨 이미 지어진 주택을 보러 다니기도 하고, 전원주택 분양단지도 둘러봤지만 대부분 불편한 진입로와 편의시설에 마음이 썩 내키지 않았다. 기존에 지어진 주택은 겨울이 되면 난방비 폭탄을 맞는다는 말에 결국 신축을 결정했다. 집은 총 4동으로, 가족이지만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가며 상록 식물을 식재해 각각의 정원을 만들었다. 오디오 청음을 취미로 갖고 있는 건축주의 취미실. 부지는 회사 창고로 사용하려고 마련해 두었던 1000여 평의 토지를 활용했다. 창고용으로 사용할 땅이었다 보니 도로에 바로 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보고 몇몇 이들은 오히려 전원주택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 점 덕에 고속도로 진입이 쉬워 서울이나 용인으로 오가기 쉽고,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고 말한다. 게다가 최근 성남에 있던 특전사가 이전해오는 덕에 도로 개발과 인프라가 조성돼 차로 5분이면 병원 및 각종 편의시설에 닿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게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건축주가 주거하는 A동의 거실. 건축주 부부가 세계 여행을 다니며 하나씩 모은 소품들. 하루의 시작은 텃밭과 정원 가꾸기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지만, 건축주 부부는 아직도 전원에서 누릴 수 있는 것에 하나하나 도전해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아침은 늘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에 있는 채소와 과일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에메랄드그린은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히는 식재다. 매일 정원을 손질하고, 텃밭 가꾸는 일에 흠뻑 빠진 건축주 부부. 펜스 대신 미측백나무 울타리 주택은 도로와 맞닿아 있고, 일부분은 논두렁에 둘러져 있어 차폐 시설이 필요했다. 권은경 씨는 먼저, 펜스 설치를 검토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좋은 아이디어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든디자이너 이명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 대표는 상록 울타리를 추천했다.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며, 단절의 느낌이 나는 철재와 달리 자연스레 집을 감싸듯 보호해주는 형태를 상상해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예산을 잡아보니 펜스보다 비용이 더 드는 것도 아니었다. 결국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 등을 집 주위를 둘러가며 심어 울타리를 완성했다. 건축주 부부는 정원에 숨어 있는 공간 곳곳을 가꾸고 손 본다. 조경 조명은 건축주가 손수 만든 것. 바람에 흔들리며 동적인 멋을 선사하는 그라스는 현관 입구에 식재하면 공간을 차폐하는 역할도 한다. 잡초와 싸우지 않는 전원생활 건축주는 전원주택의 가장 큰 불편함이 잡초와 낙엽 문제라고 생각해 가든 디자이너에게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가든 디자이너는 상록 정원을 기본으로 낙엽이 많은 활엽수는 가능한 적게 사용하고 사계절 푸르른 상록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전체 피복(멀칭mulching) 방법을 선택했다. 코지가든에 코코칩 3톤을 깔아 단기간 식물 성장과 잡초 관리가 쉽도록 했다.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추후 재시공해야하는 불편이 없도록 대부분 석재데크를 이용해 마감했다. 나머지 부분은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그 위에 왕모래재로 덮었다. 이렇게 하면 물 빠짐과 잡초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3년 전 코지가든 하우스의 토목 공사 시 오수, 배수(관), 전기 라인 공사에 참여했다. 당시 땅 2.5m 가량을 메운 뒤, 식재용 토양으로 마지막 1m는 마사토로 덮었다.하자 걱정 없고, 추후 정원 변경 시 용이하게 흙다지기 작업을 해놓았다. 4채의 주택 모두 독립된 정원을 갖고 있다. 또 잡초를 뽑는 수고를 덜고, 휠체어를 타는 연로하신 부모님이 이동이 편리하도록 바닥은 석재데크로 마감했다. 각 주택마다 정원을 둘러가며 식물을 식재해 경계를 나눴다. 사철 내내 푸르른 정원 코지 정원의 주인공은 상록 관재다. 그 중 대표적으로 사용한 식재는 에메랄드그린과 미측백나무다. 에메랄드그린은 청아한 맑은 그린 빛을 띄는 조경수로 이파리의 색상이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른 조경수다. 일반적으로 4m 정도까지 원뿔형태로 자란다. 같은 수종에 황금빛을 띄는 에메랄드골드도 있다. 별다른 가지치기나 솎음 작업을 하지 않아도 수형이 자연스럽게 잡혀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매우 효과적인 조경수다. 또 추위와 더위에 강해 어떤 지역에서도 식재할 수 있다. 미측백나무는 겨울에도 상록수의 특징을 잘 나태는 정원수로 키우거나 관리하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다. 조밀한 간격으로 밀식하면 성목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펜스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미측백나무는 밀식으로 심는 경우 성목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대략 1.2m 간격으로 심으면 적당하다. 특별히 전지 작업을 하지 않고도 타원형 형태로 자리지만, 통풍이 잘 되도록 중간에 가지를 한 번씩 솎아주면 나무는 더 건강하게 성장한다. 특히 이른 봄에 많이 색재하며, 뿌리 활착만 안착되면 무난하게 성장한다. 보통 2월 말이나 3월에 식재하고, 이듬해 여름까지 뿌리가 뻗어서 환경에 적응만 하면 이후 고사할 확률은 적다. 곡선을 적용한 잔디정원.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주택 A동의 뒤편에 마련돼 있는 파티 공간. 코지가든에는 파티 공간은 물론 벤치, 테이블, 바비큐 공간, 미니 풀장 등 전원생활을 즐길 다양한 놀거리로 가득하다. 파고라, 야외 벤치, 테이블 등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적용한 디자인 잔디는 잡초 뽑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최소한만 구성했다. 하지만 잔디가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곡선을 이용했다. 정원에서 곡선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곡선은 공간을 확장시키는 착시효과를 주기도 하고, 짧은 동선도 길게 연장해 공간의 여유로움까지 부여할 수 있다. 특히 석재데크로 바닥을 마감할 때, 곡선 디자인을 적용하면 상상 이상의 디자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코지가든도 곡선을 반영해 완성했다. 4채의 주택 앞 잔디밭과 화단의 산책로 모두 곡선을 적용했다. 또 산책로 옆으로 그라스를 식재해 동적인 느낌까지 더했다. <코지가든 식재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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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GARDEN]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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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 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 ‘Road31', 이름부터 특이한 펜션이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객실 동의 생김새 또한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지렁이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잘 닦은 '길' 같기도 하다. 그러다 펜션지기로부터 'Road31'이 31번 국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듣게 되면 그제야 확신이 선다. 31번 국도와 경주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펜션이다. 글·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취재협조 Road31 054-777-3133 http://www.road31.co.kr/시공 사람과집 경주에 바닷가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꽤 있다. 많은 사람이 경주하면 석굴암, 첨성대 등의 유적지를 떠올리지 바다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경주 관성 해수욕장 주변은 문화 유적이 산재한 시내에서 산 하나를 넘어야 하기에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겨울 바다의 낭만에 젖어보려는 이들이 심심찮게 찾는다. 이곳 관성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펜션 'Road31'은 펜션에 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31번 국도에서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 'Road31'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3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닿고 북으로 향하면 함경남도 안변군 위의면에 이른다. 우리나라 동쪽 남단에서 경남, 경북, 강원도를 지나 북한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662.4㎞ 31번 국도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은 31번 국도보다 내륙으로 치우쳐 있는 7번 국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31번 국도를 타는 사람도 적지 않다. 펜션지기가 부지로 이곳을 낙점한 것도 관상 해수욕장의 호젓함과 31번 국도의 빼어난 경관에 반해서였다. 그래서 'Road31' 앞에 'Seaside' 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펜션 1층 내부 앞으로 히노끼탕을 놓고 뒤로는 주방과 식탁을 놓았다. 6개 객실은 같은 구조를 하는데 색으로 구분한다. 깔끔하고 화사하게 꾸민 2층 침실. 환하고 개방감을 강조한 카페. 바다가 보이는 침실 전면으로 시스템 창호를 넓게 설치해 안에서도 바다가 조망되도록 했다. 히노끼(편백)탕 앞 외부는 바비큐 공간이다. 천창을 설치해 밝은 기운이 나도록 했다. 네모반듯하게 고개를 내민 2층 외부.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다. 길을 형상화한 건축물, 바다를 향한 객실펜션 건물이 마치 잘 닦여진 '길'을 보는 듯하다. 1층과 2층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고 이 둘은 굴곡을 이룬 듯 사선으로 연결됐는데 그렇게 연결한 두 층 한가운데로 도로 중앙선을 연상케 하는 흰 선이 가로지른다. 독립된 6개 객실은 모두 이와 같은 모양으로 대지 좌우로 3개씩 같은 크기, 같은 위치에 놓였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을 가르는 덱이 길게 뻗어 나가 각 객실로 연결된다는 것인데 이 모습이 흡사 주도로(중앙 덱)와 이와 연결된 마을 도로(각 객실과 연결된 덱)를 닮았다. 그리고 각 객실 머리는 바다를 향한다. 2층에서 빼꼼히 내민 머리는 가운데로 집중해 한 곳을 바라보는데 바로 동해다. 그래서 어느 객실에 묵든 바다를 한껏 조망할 수 있다. 이렇듯 펜션은 해변(Seaside)과 길(Road)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펜션 입구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이용객이 체크인·아웃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음료를 제공받는 카페와 야외 수영장이다. 카페는 삼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시원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내부도 단일 공간으로 구성해 개방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불어 바다를 펜션으로 끌어들여 야외 수영장을 조성했는데 객실 이용객이 모두 들어가도 남을 만큼 큰 규모다. 6개 객실 내부는 같은 구조다. 복층으로 구성하고 객실 1층에는 히노끼탕, 주방, 욕실을 놓고 2층에는 침대와 간이 테이블을 뒀다. 바다를 바라보는 2층은 전면에 시스템 창호를 넓게 설치해 안에서도 밖을 한껏 감상토록 했다.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히노끼탕이다. 전면 창 앞에 자리한 히노끼탕은 바닷바람으로 웅크린 몸을 풀어주고 멀리서 달려온 방문객 피로를 덜어주기에 그만이다. 히노끼탕은 편백나무 원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로 마치 산림욕을 하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몇 년 전부터 많은 펜션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한편 각 객실은 색으로 구분한다. 시공을 맡은 '사람과집'의 인테리어 콘셉트이기도 한데 블루, 옐로우, 레드, 브라운 등의 색을 객실마다 입혀 차별화를 뒀다. 이와 같이 색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사람과집'이 이전에 시공한 울진 '207mile' 펜션, 이천 '세모난 나무' 펜션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는데 마치 바다를 향해 돌진하는 듯하다 1층과 2층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고 이 둘은 사선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도로 중앙선처럼 한가운데를 흰 선이 가로 지른다. 입구에서 본 펜션 전경.(한겨울에는 수영장 물을 모두 빼지만 3월말이 되면 정식 가동한다. 인근에 몇몇 펜션이 있긴 하지만 규모 면이나 스타일 면에서 'Road31'과 경쟁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31번 국도, 경주라는 지역이 주는 강점, 바닷가, 모던함과 세련됨. 이모든 것이 'Road31' 펜션의 장점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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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 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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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 31번 국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경주Seaside Modern Pension'Road31' Road31', 이름부터 특이한 펜션이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객실 동의 생김새 또한 보기 드문 모습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지렁이 같기도 하고 또 어찌보면 잘 닦은'길'같기도 하다. 그러다 펜션지기로부터'Road31'이 31번 국도를 의미한다는 것을 듣게 되면 그제야 확신이 선다. 31번 국도와 경주시 양남면 관성해수욕장 중간쯤에 자리한 펜션은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손님 맞을 채비에 나섰다.글·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Road31 펜션 시공 사람과집 080-484-0404 www.6414.co.kr 경주에 바닷가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꽤 있다. 많은 사람이 경주하면 석굴암, 첨성대 등의 유적지를 떠올리지 바다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경주 관성 해수욕장 주변은 문화 유적이 산재한 시내에서 산 하나를 넘어야 하기에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호젓하기 이를 데 없다. 그래서 겨울 바다의 낭만에 젖어보려는 이들이 심심찮게 찾는다.이곳 관성 해수욕장을 바로 앞에 두고 펜션'Road31'이 오픈을 준비중이다. 펜션에 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31번 국도에서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Road31'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31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닿고 북으로 향하면 함경남도 안변군 위의면에 이른다. 우리나라 동쪽 남단에서 경남, 경북, 강원도를 지나 북한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662.4㎞ 31번 국도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경관이 빼어나다.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은 31번 국도보다 내륙으로 치우쳐 있는 7번 국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바다를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부러 31번 국도를 타는 사람도 적지 않다.펜션지기가 부지로 이곳을 낙점한 것도 관상 해수욕장의 호젓함과 31번 국도의 빼어난 경관에 반해서였다. 그래서'Road31'앞에'Seaside' 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길을 형상화한 건축물, 바다를 향한 객실 펜션 건물이 마치 잘 닦여진 '길'을 보는 듯하다. 1층과 2층은 직선으로 뻗어 나가고 이 둘은 굴곡을 이룬 듯 사선으로 연결됐는데 그렇게 연결한 두 층 한가운데로 도로 중앙선을 연상케 하는 흰 선이 가로지른다. 독립된 6개 객실은 모두 이와 같은 모양으로 대지 좌우로 3개씩 같은크기, 같은 위치에 놓였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을 가르는 덱이 길게 뻗어 나가 각 객실로 연결된다는 것인데 이 모습이 흡사 주도로(중앙 덱)와 이와 연결된 마을 도로(각 객실과 연결된 덱)를 닮았다. 그리고 각 객실 머리는 바다를 향한다. 2층에서 빼꼼히 내민 머리는 가운데로 집중해 한 곳을 바라보는데 바로 동해다. 그래서 어느 객실에 묵든 바다를 한껏 조망할 수 있다. 이렇듯 펜션은 해변(Seaside)과 길(Road)라는 콘셉트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펜션 입구에서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이용객이 체크인·아웃을 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음료를 제공받는 카페와 야외 수영장이다. 카페는 삼면을 통유리로 마감해 시원한 분위기를 강조했고 내부도 단일 공간으로 구성해 개방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더불어 바다를 펜션으로 끌어들여 야외 수영장을 조성했는데 객실 이용객이 모두 들어가도 남을 만큼 큰 규모다. 6개 객실 내부는 같은 구조다. 복층으로 구성하고 객실 1층에는 히노끼탕, 주방, 욕실을 놓고 2층에는 침대와 간이 테이블을 뒀다. 바다를 바라보는 2층은 전면에 시스템 창호를 넓게 설치해 안에서도 밖을 한껏 감상토록 했다.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히노끼탕이다. 전면 창 앞에 자리한 히노끼탕은 바닷바람으로 웅크린 몸을 풀어주고 멀리서 달려온 방문객 피로를 덜어주기에 그만이다. 히노끼탕은 편백나무 원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Phytoncide로 마치 산림욕을 하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몇 년 전부터 많은 펜션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이다. 한편 각 객실은 색으로 구분한다. 시공을 맡은 '사람과집'의 인테리어 콘셉트이기도 한데 블루, 옐로우, 레드, 브라운 등의 색을 객실마다 입혀 차별화를 뒀다. 이와 같이 색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사람과집'이 이전에 시공한 울진'207mile'펜션, 이천 '세모난 나무'펜션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 얼마 전 공사를 완료한 펜션은 현재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인근에 몇몇 펜션이 있긴 하지만 규모 면이나 스타일 면에서 'Road31'과 경쟁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31번 국도, 경주라는 지역이 주는 강점, 바닷가, 모던함과 세련됨. 이모든 것을 지닌'Road31'펜션의 앞날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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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국도와 아름다운 바다의 만남 _ 경주Seaside Modern Pension ‘Roa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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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이야기] 도자기와 초가의 하모니, 전통문화 체험장 이천 도자펜션
- 도예가 최한규 씨(48세)는 20대 청년시절에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 토종을 찾아서 충북 진천의 초평마을을 떠나 경기도 이천으로 왔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토종은 전통 도자기였다. 그후 20년 넘게 이천에서 터를 잡고 도자기를 배웠으며 이제는 도예가로서 예술적 경지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분청 자기 분야는 그가 추구하는 도예의 한 장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혼자만 즐기는 문화 예술이 아니라 모두 함께 누리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보는 문화보다는 체험하는 문화로 도자기의 영역을 확대하고 싶어했던 것이다. 그래서 펜션에 도자기를 접목시키는 새로운 작업을 시도했다. 모험적인 작업 결과, 이색적인 전통 문화 체험장인 ‘도자펜션’이 탄생했다. 매년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의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설봉산 아랫마을인 중일동, 남향받이 1000여 평의 부지에 ‘도자펜션’이 자리잡고 있다. 펜션지기 최한규 씨가 펜션을 구상한 지는 매우 오래 전 일이다. 당시에는 펜션이라는 개념으로 구상하지 않았지만, 90년대 초 늘어나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보여줄 기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가졌다고. 그렇게 해서 전국의 전통 마을과 전통 한옥과 정자 등을 둘러보며 나름대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펜션을 본격적으로 건축한 것은 2000년. 1000여 평의 부지를 마련하면서 그의 꿈은 열정으로 달아올랐다. 먼저 마음의 구상을 바탕으로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무려 2년에 걸쳐 산을 깎고 연못을 만들고 도랑을 파는 일을 했다. 또한 집터를 고르고 나무를 심었다. 나름대로 풍수지리를 이해한 터라 집의 위치와 구조를 충분히 고려해 부지를 준비한 것이다. 그는 2004년부터 초가를 짓기 시작했다. 한옥 위주의 양반집보다는 서민 주거인 초가에 더 애착을 갖고 초가마을 재현에 애정을 기울였다. 그러한 이유로 처음부터 이름난 대목을 찾지 않고 자신이 대목과 목공 노릇을 했다. 목구조 황토벽돌과 초가지붕을 중심으로 집을 지었고 벽면에는 소석회를 섞은 황토를 발랐다. 그렇게 하여 초가 여섯 동을 완성하기까지 꼬박 2년이 걸렸다. 마치 도자기를 구워 내듯이 온 정성을 다해 지었다고 한다. ‘도자펜션’ 건축은 땅값까지 모두 8억 이상이 들어간 대공사였다.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 지난해 9월 문을 연 ‘도자펜션’은 벌써 전통 문화 체험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다녀간 사람들이 그 감동을 이웃에게 전하기 때문이다. ‘도자펜션’을 이용하는 층은 주로 초등생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30대가 주류를 이룬다. 그래서 이 펜션을 ‘가족 펜션’으로 규정해도 좋을 것이다. 젊은 가족이 이 펜션을 좋아하는 이유는 배우고 체험할 아이템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 자녀들을 위해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는 중론이 형성된 것은 전통 프로그램을 소개한 펜션지기 최한규 씨의 열성 덕분이다. 그는 펜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문화는 자신이 먼저 즐겨야 남에게도 권할 수 있다. 자기만의 색깔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문화 세계를 말한다. 이 말은 그 자신이 이 문제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는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옛적 우리 조상들은 초가 아래서 어떻게 생활했을까? 이것이 그의 관심사였고 그것을 스스로 체험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도자펜션’에는 초가집에서 경험했을 만한 일들을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놓았다. 스스로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피는 일, 가마솥에 밥을 짓고 누룽지를 긁어먹는 일, 전통 두부를 만드는 일, 다도를 즐기는 일, 도랑 따라 걷는 일, 정자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담소하는 일 그리고 도자기를 빚고 굽는 일을 체험하도록 했다. 전통 문화에 담긴 느림의 미학 ‘도자펜션’에 오면 누구나 먼저 경험하는 일은 ‘한가로움’이다. 도시의 분주함을 습성처럼 가진 방문객은 이곳에서도 여전히 분주해지기를 원하지만 ‘도자펜션’은 이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특별히 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 TV가 없고 인터넷이 단절돼 있다. 최한규 씨는 가능하면 핸드폰까지 끊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그리고 장작불을 지피며 가족과 오순도순 얘기를 나눈다. 누룽지를 긁으면서 고구마를 굽다 보면 마음의 얘기들이 터져 나온다.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할 일이 너무 많다는 어느 방문객의 고백이 실감난다. 그러나 가끔은 전통 문화가 가진 ‘느림’의 특색을 이해하지 못하고 불평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고.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이런 방문객은 아예 받지 않는다고 한다. 도자기를 만들고 다도茶道를 음미하며 전통 두부를 만드는 일이 여성 취향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감성적으로 예민한 젊은 여성층에서 ‘도자펜션’을 좋아하는 편이다. 실제로 이것이 재미있어 재방문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도자기 만들기에서 계층별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가정주부들은 접시 만들기, 젊은 여성들은 보석함 만들기, 아이들은 밥그릇 만들기 그리고 남성들은 술잔 만들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게시판에 올라온 1000여 건의 댓글을 보면 고객은 대부분 환상적이고 추억에 남을 만한 체험을 했다고 한다. ‘도자펜션’이 선택한 테마와 그 프로그램에 대한 방문객의 평가는 아주 긍정적이다. 다시 말해 성공한 테마고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말이다. 실제로 방문객을 분류해 보면 신규 방문객이 30% 이하고 대부분 재방문이거나 추천에 의한 방문객이라고 한다. 그만큼 방문객의 호응도가 아주 높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도자펜션’은 성공한 펜션의 대열에 들어선 셈이다. 펜션지기 최한규 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방문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또 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 한증막의 재현이다. 규모는 작지만 선조들의 건강법을 현대인에게 소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그는 벌써부터 재미있어 한다. 또한 농촌생활의 한 구석을 체험하도록 ‘가미니 치기’, ‘멍석 짜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통 먹거리의 하나로 나물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자펜션’은 어쩌면 그의 예술 세계를 전달하는 하나의 도구일지도 모른다. 개인적 관심은 여전히 도예가로서 전통 예술을 추구하는 ‘초도예방超陶藝房’에 있다. 다만 이 순수한 열정을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현장으로 ‘도자펜션’이 더욱 성장되고 발전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펜션 이상의 펜션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전통 문화의 깊은 맛과 멋을 전하는 ‘도자펜션’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문의 도자펜션 031-638-8359 www.dojapension.com 글 김창범·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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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의 펜션이야기] 도자기와 초가의 하모니, 전통문화 체험장 이천 도자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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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시골생활의 결실 가평 드보르 펜션
- 한때 펜션이 재테크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펜션 투자에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그토록 열광하던 펜션은, 얼마 지나지 않아 실패와 좌절을 안겨 주는 ‘문제아’로 전락하는 듯했다. 실제로 펜션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은 십중팔구 실패하고 말았다. 분홍빛 미래가 사라지고 투자 결과를 따져야 하는 냉엄한 현실만 남은 것이다. 그렇다면 펜션 사업을, 이제는 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부정할 것인가? 물론 아니다. 펜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아는 사람들은 여전히 펜션을 할 만한 사업으로 추천하기 때문이다. 진정 펜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펜션다운 펜션을 짓고 경영하는 때가 온 것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에 위치한 ‘펜션 드보르(Pension Dvor)’가 그러하다. 펜션의 맛과 멋을 보여 주는 진정한 곳을 찾으려면 펜션 드보르를 찾아 보라.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부 지 면 적 : 3000평 ·대 지 면 적 : 163평(540㎡) ·연 면 적 : 114평(378.21㎡. 지하-22.7평, 1층-62평, 2층-29.7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조주택(내·외벽 2″×6″)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위 도장, 패시아 및 트림 시더목 ·내벽마감재 : 타일, 도장, 실크벽지, 창문 프레임 목재+도장마감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천 장 재 : 서까래+도장, VP도장, 실크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바 닥 재 : 타일,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전기보일러(140평형) ·정 화 조 : 오수처리시설 6㎡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5년 8월∼11월 ·건 축 비 용 : 평당 380만 원(조경비 별도) 설계·시공 : (주)미란츠 02-3412-5005 www.milants.com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서 중미산 정상을 지나 설악면 방면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리츠칼튼 골프장이 있는 신천리에 닿는다. ‘펜션 드보르(Pension Dvor)’는, 그 37번 국도 변에 자리잡고 있다. 가까이 곡달산을 앞에 두고 미원천을 끼고 펼쳐지는 3000여 평의 부지에 대저택처럼 우뚝 선 114평의 목조건물이 펜션 드보르다. 정원, 뜰, 광장이라는 뜻의 러시아어 드보르(Dvor)라는 말 그대로 ‘천상의 휴식처’로 준비된 곳이다. 홈페이지에는 ‘신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으로 소개되어 있다. 펜션 드보르는 어느 날 갑자기 탄생된 것이 아니다. 이 아름다운 휴식처가 탄생되기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이 필요했다는 사실을 알면, 펜션 드보르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수긍할 것이다. 펜션지기이자, 인기 만화가인 이상세(50) 씨의 얘기를 들어보자. 이상세 씨는 《미모사》, 《난》, 《제니어드》 등 성인극화로 스포츠 신문을 오래 차지해 온 이른바 스타 만화가다. 요즘은 《난》과 《제니어드》의 원작을 바탕으로 신작 영화를 기획하는 일에 관계하며 새로운 꿈을 펼쳐 가고 있다. 그가 이곳 설악면에서 펜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1988년의 일이다. 고향인 경주에서의 시골생활을 잊지 못해 서울 등촌동 집을 처분하고 이 곳에 1300평의 땅을 장만해 귀농을 단행한 것이다. 그 때 그의 어머니는 밤새 우셨다고 한다. 당시로는 차도 잘 들어오지 않는 산골짜기까지 밀려와 사는 아들 형편이 마음 아팠기 때문이리라. 이상세 씨는 30대 초반에 전원생활을 시작하며 전성기의 만화 작업에 몰두했다. 부인 이정금 씨도 남편의 일을 도와 출판사와 입시학원을 경영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들 부부는 매일 같이 서울로 출퇴근하며 전원생활을 했다. 그는 그동안 만화만 그린 것이 아니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시골생활을 즐겼다. 마을청년회의 일원이 되어 온갖 궂은 마을일에 팔을 걷고 나섰으며, 밭농사를 짓고 산나물을 캐는 일도 했다. 인기 만화가였지만 동네 사람들과 다름없이 시골 농사꾼으로 산 것이다. 다행히 어머니는 이곳을 고향으로 생각할 만큼 정을 붙여, 이제는 떠나지 않겠다고 하신다. 설악면은 이상세 씨와 부인 이정금 씨에게도 제 2의 고향이 되었다. 포도주를 테마로 한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처 이상세 씨가 그린 펜션은 꿈이 아닌 현실 그 자체다. IMF 이후로 국내 만화산업이 크게 쇠퇴하면서 그도 생활에 어려움을 예견했다. 노후를 바라보는 나이에 새로운 생활 대책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무렵 경매로 넘어갈 처지에 놓인 동네 친구의 땅 3000여 평을 매입했다. 불운에 처한 친구를 돕기 위해 매입한 땅에다 매운탕집이나 운영할 요량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부인 이정금 씨와 의논하던 중, 그는 펜션사업에 눈을 떴다. 설악면 일대에 들어선 펜션들이 성업 중이기도 했지만, 펜션이야말로 그의 꿈과 현실을 만족시켜 줄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 땅에 펜션 드보르가 들어섰다. 이상세 씨가 꿈꾸는 펜션에는 방문객을 위한 가장 아름답고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에 하나가 더 덧붙여져 있다. 다름 아니라 고향 형제나 다름없는 마을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펜션을 만들자는 것이다. 펜션 드보르는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주)미란츠가 설계와 건축·인테리어를 맡았지만, 정원 조성에는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반 참여했다. 양평 춘천 간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벌채될 형편에 있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펜션 드보르 정원에 심겨진 것도 마을 사람들 덕분이다. 그래서 그는 이곳을 단순한 펜션이 아닌 관광농원으로 허가를 받아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형태의 펜션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토산품 직판점뿐만 아니라, 특별한 전통 음식을 잘하는 마을 가정집을 펜션 고객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이상세 씨는 펜션 드보르의 테마를 포도주 중심으로 발전시켜 가고 있다. 지하에는 잘 꾸며진 와인 바를 준비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호젓하게 세계 와인을 즐기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펜션 룸 6개에는 모두 유명 포도주의 이름이 붙어 있다. 15평형, 20평형, 27평형이 각각 2개씩 모두 6개의 룸이 서로 다른 포도주 향을 품고 있다. 룸의 인테리어도 포도주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컬러로 표현했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지하 저장고 가득 직접 제조한 포도주들이 익어 가는 펜션 드보르를 꿈꾼다고 한다. 천상의 휴식처에서 신들의 향연을 펜션 드보르가 가진 큰 매력은 중미산과 유명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미원천이다. 상수도보호지역인 이 계곡의 물은 1급수를 자랑한다. 오래 전 아래쪽에 보를 설치한 덕에 늘 물이 넘치는 이 계곡을 앞마당에 거느린 펜션 드보르는 천하의 명당이라는 평을 받을 만하다. 요즘 이상세 씨는 정원 꾸미기에 무척 분주하다. 펜션의 생명은 정원에 있다는 지론을 주장하는 그는 아직 미완성인 채로 펜션을 오픈해 무척 죄송스럽다고 한다. 적어도 1년 후에는 펜션 드보르라는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정원을 고객들에게 선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즐거워한다. 또한 고객들에게 자연 농산물을 선물하기 위해 표고버섯 농사에도 열심이다. 100여 개의 참나무 토막을 정원 한 쪽에 울타리처럼 세워 종균을 심어 놓았다. 5월 초에는 이천리, 회곡리, 신천리의 마을 주민들을 초대해 펜션 오픈 잔치를 정식으로 열 예정이다. 돼지를 잡아 마을 사람들의 도움과 사랑에 감사드리겠다는 것이다. 아직도 고객 서비스에 서투르다고 겸손해하는 부인 이정금 씨의 얼굴에는 마을 사람들의 순수한 마음도 함께 묻어나는 듯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노후를 준비하는 이들 부부의 아름다운 삶이 펜션 드보르로 형상화되기까지 많은 세월이 녹아들어 있음을 함께 확인할 수 있었다.田 글 김창범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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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 주택 건축/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박람회 ‘수원 경향하우징페어’가 2020년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수원역 수원메쎄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들로 구성된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200개사가 참가하며, 5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구조재/단열재, 급수/위생재, 냉난방/환기설비재, 도장/방수재, 조경/공공시설재, 조명/전기설비재, 주택설계시공, 주택정보/소프트웨어, 창호/하드웨어, 건축공구/관련기기, 홈인테리어 11개 카테고리로 건축 자재 전 분야를 망라한다.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 및 경기남부 지역의 주택 건축,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 주요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특별전을 함께 열어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수원시민, ‘창호’에서 수리 필요성 가장 많이 체감 (출처: 통계청)‘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꼭 고쳐야 하는 부분은 어딜까?’라는 질문에 수원시민은 ‘창호’를 가장 먼저 대답했다. 차 순위로 도배/장판/페인트, 주방/욕실/화장실, 난방/단열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창호가 1순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호는 공간 안팎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차 순위로 거론된 난방/단열을 비롯해 결로/곰팡이 등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에너지 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고기능성 창호의 수요가 늘어난 것도 이유이다. 이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수원시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창호 특별전’을 준비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하고 진동/소음이 없는 매너스 자동 중문 ‘마스터테크’, 미닫이/여닫이/폴딩 기능의 특성을 하나의 문에 담아 낸 ‘한국피디도어’와 단열/기밀성을 높인 복층유리를 적용 신제품을 선보이는 ‘우와도어’, 독일 명품 창호 AT레하우 ‘패시브윈도우’, 원목 질감과 색감까지 구현한 이탈리아 창호 ‘알파칸코리아’ 등이 있다.■ 용인, 이천,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각광받는 ‘전원주택’경기 남부 지역은 서울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공간과 푸른 녹음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지역이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이러한 지역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전에서 예비 건축주들에게 필요한 주택 설계/시공 전문 기업과 전원생활의 로망을 이뤄 줄 조경/정원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원주택 특별전’에는 주택 설계/시공사와 무료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철저한 사후관리가 보장되는 목조주택 전문 기업 ‘더원하우징’과 교량용 PC BOX로 하루 만에 골조 시공이 가능한 철근콘크리트 암거 주택을 제작하는 '비파디자인그룹' 설계/시공부터 디자인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에스아키’ 등이 참여한다. ‘조경 특별전’에서는 야외 정원 용품 전문 기업 ‘신밧드무역’과 대형 썬루프 시스템 및 프리미엄 어닝을 선보이는 ‘엣지어닝’, 아름다운 정원 관리 필수품인 제초기 등 정원 기계 용품 전문 기업 ‘토야마코리아’, 태양광 조명 전문 기업 ‘코스모스환보’와 견고한 조립식 창고를 선보이는 ‘모노시스템’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유행이 다가와도 살아남는 ‘우드’ 인테리어세월이 다가와도 변함없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으로 ‘우드’ 인테리어가 주목받고 있다. 우드는 공간에 편안함을 더하고,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으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소재이다. 깔끔한 화이트&우드 인테리어나 클래식한 원목 인테리어 등은 최근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성공적인 우드 인테리어를 위해 필요한 마감재와 가구 등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우드 인테리어 특별전’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PS 몰딩과 참숯 루버로 환경까지 생각하는 ‘미가’, 다양한 컬러의 오동나무 루버부터 외장재로 쓰일 만큼 튼튼한 탄화목까지 다양한 목재로 공간을 완성하는 대한민국 원목 우드슬랩 점유율 70%의 ‘대양목재’ 등이 있다.■ 나의 소비가 곧 나의 가치가 된다, 윤리성 반영한 ‘착한 소비’ 열풍재료, 기능, 가격, 실용성 등 손익을 제대로 따져 구매하던 똑똑한 소비자들이 더욱 깐깐해졌다. 본인의 이익을 넘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는 ‘착한 소비’가 뜨는 이유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는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을 개최한다. 국내 경제의 뿌리가 되는 소상공인의 협업을 도모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참관객들은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판매전’에서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착한 소비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소비자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7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매일 선착순 800명을 대상으로 더치커피, 수제비누, 다육식물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전시를 관람하고 싶은 참관객은 7월 22일(수)까지 수원 경향하우징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현재 이벤트 진행 중으로 기간 내 사전등록 완료한 참관객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네이버에 ‘수원 경향하우징페어’를 검색하면 아이스크림(100명)을 주는 ‘검색 이벤트’와 퀴즈를 풀면 갈비통닭(30명)을 주는 ‘초성퀴즈 이벤트’, 전시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에게 선착순으로 줄자(1,000명)를 주는 ‘론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전시 주최사가 건립한 최초의 전시장인 수원메쎄는 수원역 및 버스 환승센터와 연결되어 있어 최고의 교통입지를 자랑한다. 백화점, 호텔, 마트 등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전시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더 자세한 전시/이벤트 정보는 경향하우징페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원 경향하우징페어 사전등록 바로 가기 ☞ ☞ https://bit.ly/32iKhDY 참가 부문>□ IOT ㆍ홈시큐리티 : 사물인터넷, 홈ㆍ빌딩 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조경ㆍ공공시설재 : 조경시설물, 공공시설물, 놀이시설물, 실내조경, 정원용품□ 건축공구ㆍ관련기기 : 전동공구, 수공구, 관련기기, 부품, 기계□ 조명ㆍ전기설비재 : 조명, 전기설비, 제어시스템□ 급수ㆍ위생재 : 욕실도기, 욕실가구, 욕실 액세서리, 수전금구, 배관ㆍ펌프, 유지관리□ 주택설계시공 : 시공, 설계, 실내디자인□건축자재 : 내장재, 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마감재, 바닥재, 지붕재, 목재, 석재, 타일□ 주택정보ㆍ소프트웨어 : 전원주택라이프, 설계프로그램, 건축ㆍ어플리케이션□ 냉난방ㆍ환기설비재 : 냉난방기기 및 시스템,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창호ㆍ하드웨어 : 창, 문, 유리재, 차양, 하드웨어□ 도장ㆍ방수재 : 도료, 코팅재, 접착제, 방수재□ 홈인테리어 : 홈인테리어ㆍ데코, 벽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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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만나는 경기도 주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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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봄 여행 추천 농촌체험마을 5선
- 봄 여행에서 농촌만의 또 다른 여행의 재미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3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발표했다. 이번 농촌여행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봄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했다. ‘양평 외갓집체험마을’아이와 함께 농촌에서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형 체험마을이다.체험은 패키지 형태로 진행되는데 3월에 초봄의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에 동산에 올라 지게를 지고 해온 나무로 불을 피워 고구마를 구워 먹고, 새콤한 하우스 딸기를 직접 따서 먹는다. 오후에 시골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연을 만들어 날리는 등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로 344-봄 패키지(지게지고 나무꾼 체험, 군고구마 구워먹기, 딸기 따기, 점심식사, 연 만들어 날리기, 솥뚜껑 전 부쳐 먹기)-설봉공원, 테르메덴, 이천돼지박물관, 마옥산, 농업테마공원, 민주화공원 등 ‘평창 황토구들마을’전통 구들체험에 특화된 마을이다.겨울철 추위가 누그러지고 기온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는 3월부터 많은 사람이 한국의 전통 난방법인 구들을 체험하기 위해 마을을 방문한다. 구들문화전시관에서 여러 종류의 구들을 구경하고 황토와 벽돌을 이용해 직접 미니구들을 만들어보고 완성한 미니구들에 옥수수로 팝콘을 튀겨먹는다. 숙박시설도 구들방으로 되어 있어 구들 숙박체험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힐링요가명상, 꽃차체험,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의풍포길 23-10-미니구들 만들어 팝콘 튀겨 먹기, 힐링요가 명상, 국궁, 별자리 관측, 꽃차 체험-오대산 월정사, 알펜시아 리조트, 용평 리조트, 삼양목장, 양떼목장 등 ‘부여 기와마을’백제시대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부여에 위치한 체험마을로 백제문화와 농촌체험을 함께 경험해볼 수 있다.마을에 비치된 자전거를 타고 마을과 백제 유적지를 둘러보고 백마강 모래와 꽃잎, 직접 주운 돌을 넣어 향초를 만든다. 백제 8문양으로 비누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부여 향토음식인 연잎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손두부 만들기, 치자와 쪽을 활용한 천연염색, 딸기 컵케이크 만들기 등 체험이 있다.-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월함로 277-사비길 자전거여행, 백제 8문양 비누 만들기, 부여 향토음식(연잎밥) 만들어 먹기, 손두부 만들기, 나무곤충 만들기 등-칠갑산, 출렁다리, 장곡사 등 ‘남원 지리산나들락마을’지리산 둘레길 제1코스 출발지점(체험관에서 도보 2분 거리)과 제 22코스의 종착점(체험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3월 말이면 은은한 노란빛의 산수유가 만개해 봄철 많은 여행객이 마을을 방문한다. 마을에서 나는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을 주로 진행하는데 밭에서 뜯어온 부추를 덖어 차를 만들어 마시고, 황토·쑥·양파껍질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염색체험을 할 수도 있다. 3월 말에는 산수유축제도 개최한다.-전북 남원시 주천면 정령치로 101-16-다식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부추차 만들기 등-임실치즈테마파크, 박사골마을, 김용택 시인 생가, 옥정호 등 ‘밀양 꽃새미마을’허브 향이 가득한 마을로 다가오는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마을 허브농원에서 허브, 야생화 등 다양한 수목을 감상할 수 있고 허브 분갈이, 허브 비누·향초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떡메치기, 장아찌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도 가능하다. 맑은 계곡물이 모여 이룬 저수지가 마을의 운치를 더해주며 주민들이 직접 쌓은 365개의 돌탑은 마을을 찾는 방문객의 1년 365일 무사태평과 소원성취를 기원해주고 있다.-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방동길 129(봉황리)-허브농장 견학, 허브 분갈이 체험, 떡메치기, 문패 만들기 등-수승대(눈썰매장), 월성우주과학관, 사모바위 등 선정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체험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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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봄 여행 추천 농촌체험마을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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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용인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통…80분 단축
- 총 사업비 5,441억 원 투입…물류비 연 765억↓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 기대 수원시에서 용인 시내를 통과해 이천시와 평택시를 연결하는 국도 42호선 12.5㎞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새로운 자동차 전용도로로 11월 30일(금) 14:00에 개통된다. 총 사업비 5,441억 원을 투입해 4차선으로 건설된 이 도로는 수원·신갈IC로부터 용인시내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42호선 교통량의 상당 부분을 신설 도로로 전환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용인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통행 시간은 최대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80분가량 단축되고, 물류비용은 연간 765억 원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도 국도42호선 용인시(삼가-대촌)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공사 신갈 우회도로 건설공사 당초: L=14.7㎞(32개 평면교차, 출퇴근 시간대 약 90분 소요) ↓개선: L=12.5㎞(6개 입체교차, 약10분) 80분 단축, 물류비용 765억/년 절감 이 도로는 신갈고가교(L=1.2㎞)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신갈천을 횡단하고, 용인시 시가지 통과 구간을 우회해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사고 예방과 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간선 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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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용인시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통…80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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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
- 8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 여름 휴가지’ 5선경기권 이천 부래미마을강원권 춘천 누리삼마을충청권 증평 삼기조아유마을전라권 신안 임자만났네마을경상권 김해 장척힐링마을 계절·테마별 8월 농촌여행지 5선(인포그래픽)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8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 여름 휴가지’ 5군데를 선정했다.선정된 여행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우수 농촌 여행지 1개소 씩 총 5개소로 구성됐다.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이해 바다, 계곡,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농촌 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마을로 선정했다.각 코스별로 주제가 있어 여행객이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농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특히 아이들과 함께 계곡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먹거나, 갯벌에서 농게와 짱뚱어를 잡고 갯고랑에서 카약 체험을 하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다.선정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권 이천 부래미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장명 부래미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 이기열)주소 경기도 이천시 율면 금율로640번길 150연락처 / 홈페이지 031-643-0817(예약ㆍ문의) / www.buraemi.com체험 현황(8월)깡통열차 타고 부래미마을 여행, 천연염색, 다육식물 심기, 짚공예, 인절미 떡메치기, 도자기 만들기, 미니생태어항(구피물고기 잡아 작은 어항만들기), 잣나무숲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수영장 물놀이, 포도따기 강원권 춘천 누리삼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장명 누리삼마을(대표 : 김동준)주소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원동조교로 601-45연락처(전화/이메일) 010-6382-7350(예약ㆍ문의) / nurisam.co.kr체험 현황(8월)소양댐에서 배타고 소양호 건너기, 계곡에서 물고기 잡기(매운탕 끓여먹기), 찰옥수수 따서 쪄먹기, 수제비 만들어 먹기, 물놀이, 찰떡 만들기, 도토리묵 만들기, 목공예, 달고나 체험 등 충청권 증평 삼기조아유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장명 삼기조아유마을(대표 : 신진교)주소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율리 휴양로100연락처 / 홈페이지 043-836-5771(예약ㆍ문의) / www.samgijoayu.co.kr체험 현황(8월)야외 물놀이, 명상&다도, 삼색인절미떡 만들기, 에코백만들기, 산나물 채취 등 전라권 신안 임자만났네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장명 임자만났네협동조합(대표 : 정창일)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진리길 44연락처 / 홈페이지 061-261-0153(예약ㆍ문의) / imjalove.kr체험 현황(8월)갯고랑 카약타기, 갯벌체험(갯벌 생태관찰, 갯벌에서 놀기, 농게랑 짱뚱어 잡기), 용난굴 트레일러 체험(트레일러 타고 마을 둘러보기, 용난굴 탐방), 후리그물질 체험(전통 방식으로 바다 고기 잡기), 드론체험 등 경상권 김해 장척힐링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장명 장척힐링마을(산꽃마을)-신어산 자연숲 캠핑장(대표 : 이종표)주소 경남 김해시 상동면 장척로 462번길 140연락처 010-3999-1293(체험예약ㆍ문의 / 숙소는 인터넷 예약ㆍ결제) / 산꽃마을.com체험 현황(8월)캠핑, 숲해설(숲 관찰), 숲치유(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치유력을 느껴보는 활동), 숲속 짚라인, 목공예, 자연물 공예(씨앗, 열매 등 자연물을 이용한 공작활동)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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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여름휴가 떠나기 좋은 ‘농촌여행마을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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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람들은 귀촌한 나를 두고 “바보같은, 못난 놈”이라고 했다 - 농촌관광체험마을조성사업의 선구자 최형두
- 2004년 봄, 경기도 이천 부래미마을은 전국 최초로 외부 인력 공모를 통해 마을을 이끌 사무장을 뽑는다고 알렸다. 그해 서울, 번듯한 직장에 근무하던 최형두(37세) 씨는 이소식을 접하고 자신도 모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음속 울림을 느꼈다. 고심 끝에 울림에 응답한 그는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사무장직에 도전했다. 그런 그를 두고 적잖은 부래미마을 사람은 "바보 같은, 못난 놈. 서울에서 얼마나 할 짓이 없으면 여기까지 오냐"며 빈정댔다. 그리고 몇 년 후, 30가구가 전부였던 부래미마을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가장 모범적인 농촌관광체험마을로 우뚝 섰다. 글 홍정기 기자 사진 최영희 기자 2004년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선정된 경기도 이천 부래미富걐美마을(율면 석산2리) 주민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정부 지원을 받아 각종 사업을 벌여야 하는데 도무지 적임자를 찾을 수 없었다. 30여 가구가 전부인 마을 주민의 연령대가 높았기에, 이들에겐 이제 막 시작하는 농촌 관광 체험 사업을 이해하기에도 벅찬 상황이었다. 몇몇 의식 있는 사람이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은 결과, '사무장'이라는 직함을 만들어 녹색농촌체험마을사업을 주도할 젊은 사람을 공모하자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런데 당시만 해도 전국 어디에서도 공모를 통해 외부 사람을 데려온 사례가 없어 이 역시도 쉽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두가 난감해 하던 차에 주민과 인연을 맺고 있던 외부인에게 적임자가 있으면 추천해 달라 부탁했다. 그리고 그는 회사 동료 최형두 씨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며 '친구 중 소개해 줄 만한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다. 우연한 기회에 결심한 귀촌, 인생의 진로를 바꾸다 "당시 저의 팀장님이었는데, 단순히 친구를 알아봐 달라고 한 이야기만으로 괜히 제 가슴이 뛰는거예요. ' 어? 내가 한번 해봐'하는 생각이 들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이 먹먹해지는 게 '아, 내가 해야겠구나'라는 결심이 서더라고요." 형두 씨가 본인이 하겠다며 회사에 사표를 내자 팀장은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좋은 자리를 박차고 시골로 내려가겠다는 형두 씨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모양이다. 당시만 해도 귀농이나 귀촌을 한다고 하면 '서울생활에 적응을 못했다', ' 사업실패로 큰 피해를 봤다'는 식으로 낙인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뭇사람의 이런 시선에 형두 씨는 개의치 않았다. 본인 의지가 워낙 확고했기 때문이다. 정작 그를 순식간에 무너트린 건 부래미마을 사람들이었다. "바보 같은, 못난 놈. 서울에서 얼마나 할 짓이 없으면 여기까지 오냐." "왜 내려왔나 싶더라고요. 자신들이 필요해서 불러놓고 바보취급을 하니 억장이 무너지지요. 그래도 일부 반기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그 일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하고 한동안 많은 고민을 했어요." 면접을 보고 합격 통보를 받은 후 마을에 내려간 이때가 2004년 10월이다. 왜 이런 비아냥을 감수하면서까지 부래미마을에 집착했을까. "제 기질하고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든 해보고 싶거든요. 솔직히 농촌 관광의 선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제 고향이 강원도 인제인데 고향 생각도 났고요. 젊은 사람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는 농촌을 만들고 싶었어요." 녹색농촌체험마을에 이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선정돼 5년간 70억 원을 지원받게 됐지만, 당시 부래미마을에는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건물 옆에 체험관 하나 있는 게 전부였다. 그나마도 운영이 엉망이어서 문의 전화가 오면 그 내용을 수기로 작성해 기록하는 수준이었다. 형두 씨는 행정시스템을 정비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방문객 현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연간 방문객 3만 명… 전국적인 유명세 얻어 그리고 마을 주민과 개별 면담을 통해 그들이 지닌 재능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쌀, 포도, 복숭아, 고구마 등 이들이 재배하는 작물이 다양했고 게 중에는 도예를 공부한 사람, 염색 일을 하다 귀농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을 활용해 농산물 수확 체험, 도자기 만들기 체험, 염색 체험을 만들고 마을에서 떡 잘 만들기로 이름난 주민에게는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제안했다. 이렇게 하니 그럴싸한 농촌 체험 하루 일정이 완성됐다. 오전에는 농산물 수확 체험을 하고, 수확한 작물로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는 도자기, 염색, 인절미 만들기 체험을 하는 것이다. 더불어 모든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받음으로써 방문객 수에 맞춘 사전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했다. 농촌 체험이나 관광이 낯설었던 시기여서 부래미마을의 이러한 시도는 도시민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가족이나 단체 방문객이 해마다 급증해, 첫해 5천 명 남짓이던 연간 방문객이 5년 만에 6배 늘어 3만 명에 달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동시에 부래미마을의 성공 사례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지자체 관계자의 방문도 줄을 이었다. 정부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 형두 씨를 모델 삼아 2006년부터 농림부는 전국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사무장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어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요. 부래미마을 성공 사례가 모델이 되면서 정부로 부터 집중지원을 받게 됐어요. '그러면 좋은거 아니냐'하겠지만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거든요. 받는 만큼 성과를 내야하니까요. 인력과 할 수 있는 일이 뻔한데 매년 나은 성과를 내야 하니 즐겁지만은 않았어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형두 씨의 고민도 깊어졌다. 부래미마을이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는데 쉽지가 않았다. 마을이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 유입이 늘었다고는 하나 이제 막 귀농, 귀촌한 이들에게 본업을 제쳐놓고 마을 일만 맡길 순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형두씨가 찾은 해답은 이웃 마을과의 연계였다. 부래미마을에 없는 것이 이웃 마을에 있을 수 있고, 참여 주민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엇보다 '더불어 잘 사는 농촌'을 바랐다. 농촌 성장을 위한 핵심 키워드는 '네트워킹' 마을 주민에게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고 이웃 마을과의 '네트워킹'을 제안했다. 그러나 돌아온 반응은 냉담했다. ' 이제 막 안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벌리는 것은 위험하다', '우리가 왜 이웃마을까지 신경써야 하느냐'며 반대하는 주민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부래미마을에서 5년을 지내면서 더욱 발전적인 모델에 대해 고민하다 개인적으로 내놓은 답이 '네트워킹'이었어요. 마을과 마을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면 시너지가 대단할 것으로 생각했어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잠시 뜻을 접었던 형두 씨에게 새로운 소식이 날아왔다. 강원도 평창그린투어사업단에서 사무장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그것이다. 이미 조성된 평창군 14개 체험마을과 관광협회, 숙박 업체 등 여러 단체가 모여 만든 평창그린투어사업단을 책임지고 운영할 사무장을 공모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형두 씨는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번에도 그의 선택은 도전이었다. 잘 나가는 서울 직장을 때려치우고 부래미마을로의 귀촌을 결심했던 것처럼,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마을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평창그린투어사업단이 농촌 마을 네트워킹에 최적의 모델이라고 판단한 형두 씨는, 지원 사업이 끝나기까지 1년 6개월 동안 근무했다. "평창군은 영동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북쪽은 봉평, 대관령 등이 있어 관광 활성화가 잘 됐지만 남쪽은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조사 해보니 평창을 찾는 방문객 80%가 북쪽 지역에서만 머물다 가더라고요. 그래서 남북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일을 진행했어요." 찾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 보존이 잘 돼 있다는 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남쪽 마을을 중심으로 생태체험을 적극 도입했고 이 역시 대성공이었다. 평창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수도권 관광버스 회사와 계약을 맺었는데, 첫해 지원금이 5천만 원 수준이던 것이 2년 차에는 2억 원까지 올랐다. 늘어난 지원금만큼 관광객이 평창을 찾은 것이다. 관官주도 농촌 체험마을 조성 사업의 허와 실 전국 농촌에 유행처럼 번지는 농촌 체험마을 조성 사업 등과 같은 각종 관 주도 사업에 대해 형두 씨는 적잖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무엇보다 전혀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하향식 정책 수립이 문제다. "정부나 지자체의 관점과 저와 같은 현장 실무자나 주민의 관점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어요. 계획을 세우고 '여기에 맞게 써라'라고 하는데 정작 주민이 필요한 것은 그게 아닌 경우가 허다해요. 그래서 이야기를 하면 계획서를 작성해 올리라고 하는데 결국 담당 공무원이 다 수정한 채 위로 보고되거든요. 결국 우리, 주민의 뜻이 아닌 담당 공무원의 뜻이 전달되는 겁니다." 담당 공무원의 빈번한 교체도 일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전혀 관계되지 않은 부서에서 오면 되레 마을 주민이 공무원을 지도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단다. 그리고 형두 씨는 현장에 나와 직접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무원은 토요일, 일요일에 쉬잖아요. 반면 우리는 그때가 가장 바쁘거든요. 주민이 그나마 쉴 수 있는 요일이 월요일이나 화요일이에요. 그런데 담당 공무원은 월요일에 보고서를 올려야 하니 쉴 때 연락을 해서는 '왜 빨리 보고를 안 하느냐'며 재촉을 해요. 주말에 잠깐이라도 현장에 나오면 정말 보고한 것처럼 방문객이 오는지,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다 알 수 있을 텐데, 나오지않아요. 그러니 마찰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제가 담당 공무원하고 주먹다툼까지 갈 뻔한 적이 있어요. 사업비가 마치 자기 돈인 양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지원비를 주지 않겠다'는 거예요. 정부에서 마을을 보고 지원해줬지 공무원을 보고 준 게 아니잖아요." 한편, 형두 씨는 농촌 체험이나 관광으로 성공하는 마을은 2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실패하는 마을의 이유를 살펴봤더니 내부 갈등으로 제대로 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 낭패를 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과연 사업비가 똑바로 쓰이는지, 주민끼리 신뢰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장파, 위원장파, 귀농파, 원주민파 등등으로 갈려 적잖은 갈등이 생기는 모양이다. 형두 씨는 현재 시급한 과제로 정부가 농촌체험 마을로 선정됐다가 실패한 지역, 사업이 지지부진한 지역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지원 사업에 선정돼 각종 인프라를 구축했는데 2~3년이 지나도 성과가 없으면 마을은 더욱 황폐해져요. 농촌에 가면 사업 실패로 폐허가 된 건축물이 적지 않거든요. 정부나 지자체는 컨설팅 업체만 믿고 맡겨 두는 데 사실 그들은 계약이 끝나면 나 몰라라 해요. 자신들이 할 건 다 했다 이거죠. 남은 주민만 피해를 봅니다. 사실 피해라고 할 것도 없지요. 다들 연세가 많은 분들이니 그냥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면 되는데, 낭비한 예산은 어떻게 합니까. 정부도 이제 잘 되는 곳만 찾아 지원할 게 아니라, 실패한 지역의 사후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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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람들은 귀촌한 나를 두고 “바보같은, 못난 놈”이라고 했다 - 농촌관광체험마을조성사업의 선구자 최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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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집, 길 위에서 배우는 인생 목수_김길수
- 김길수 씨는 한옥 목수다. 그는 지리산 뱀사골 버젓한 집을 팔아 치우고 600만 원짜리 97년식 버스에서 산다. 그 안에는 가스레인지, 장작난로, 책상과 수납장이 갖춰져 있다. 여행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통해 김길수 씨 다섯 식구는 인생을 배운다. 이 여행은 섣불리 끝날 것 같지는 않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여름/공사 사진제공 김길수 "수남아, 어디 어디 가 봤니?""음… 제주도, 강원도, 치악산… 그리고…""여행 하는 거 좋아?""네!" 팔도를 유람한 여섯 살짜리 꼬마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집 앞 도로면보다 높은 집터를 괴고 있는 바위 더미를 타고 내려오는가 싶더니 다시 올라가고 또다시 내려오기를 반복, 바로 옆에 편리하게 다니라고 돌층계를 두었는데도 아랑곳없다. 그건 재미 없다. 버스에서 가족사진을 찍자고 부른 지가 언젠데 김길수(37세) 씨 맏아들 수남이는 그렇게 오르락내리락 하며 논다.충북 진안군 백암면 신암리 선각산자락 인적 드문 곳에 황토집 한 채 세워졌다. 김길수 목수가 거의 완성을 본 집으로 이천시에서 조만간 이곳으로 귀촌할 동생을 위해 지었다. 겨울을 앞두고 월동 준비 차 김길수 씨 다섯 식구는 잠깐 아랫목에 엉덩이를 덥히는 중이다. 김 씨 가족에겐 집이 없다. 이 집 앞마당에 정박해놓은 헌 버스가 다섯 식구의 거처다. 산천을 떠돌고 길 위를 흘러가는 집이다. 집 팔고 버스 승차하다2008년 2월 김길수 씨는 대단한 결심을 행동으로 옮겼다. 지리산 뱀사골 50평 복층 집을 팔아버리고 네 식구를 이끌고 라이트밴에 몸을 실은 것. 정처 없이 여행하는 유목민이 되기로 했다.그때 막내딸 정수가 생후 5개월쯤. 유독 아빠를 따르는 아이들이야 아빠와 함께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했겠지만 젖먹이를 안은 아내 김주화(34세)씨는 힘들었을 법하다."여행하자고 운을 뗏을 때 절대 반대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금방 시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그래도 집은 놔두자 했지만 그러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며 한사코 집을 팔았어요. 집이 팔린 바로 다음날 여행이 시작됐어요."소형 버스에 실을 만큼 짐을 정리하다 보니 살림은 10분의 1로 대폭 줄었다. 아내는 짐 정리를 하면서 불평불만이 머리 꼭대기까지 오르고 남편과 다툴 일도 많았지만 마침 촬영 나온 텔레비전 프로그램 '인간극장'팀에 협조하느라 싫은 소리가 입 밖으로 쏟아지려는 걸 꾸역꾸역 삼켰고 남편의 계획은 일사천리 진행됐다.소형 버스를 구입하고 수리하는 데 900여 만 원, 여기에 김길수 씨가 직접 목가구를 짜는 등 세간을 들이는 비용 합해 '버스집'을 마련하는 데 총 1,300만 원 들었다. "집 짓는 것보다 훨씬 싸지요?"하며 김 씨가 우스갯소릴 한다.김주화 씨는 여행을 시작한 지 5개월 지난 7월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젖먹이를 어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문득 보며 '내가 이 생활에 적응했구나'하고 느꼈단다. 버리고 떠나기까지가 힘들지 떠나고 나면 쉬워진다는 이치도 터득했다. 길 위에 배움있다왜 그는 떠나야 했을까. 김길수 씨는 고향이 전북 장수군으로 전주교대 국어교육과 졸업 후 남원시 한 시골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이 났다. 시인을 꿈꾸며, 아이들에게 틀에 갇힌 주입식 교육보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 일깨우는 교육을 지향한 그는 주말에도 방학에도 아이들과 어울려 자연을 탐구했다. 아이들은 그를 믿고 잘 따랐지만 학교 관리층 직원들은 달랐다. 학교 제도를 벗어난 그의 행동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2년 교직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말인즉, "길들여지는 게 싫었다, 차라리 숨 쉬는 것을 멈추지." 그는 스스로 꿈꾸는 소년이라 한다.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바람이 가는 길처럼 자연이 이끄는 대로 가는 인생길을 걷는다. 그런 철학에 어울리는 전통적인 마을 공동체 되살리기라든가 자연학교라든가 하는 이상적인 직업관을 그리기도 했다. 뉴질랜드한 작은 섬, 그 섬 안에서 창의적인 집 짓기를 하는 목수팀에서 착안해 한옥 짓는 사회적 기업을 시도 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일도 일찌감치 접었다.한마디로 '사람들이 내 맘 같지가 않았다'는 게 사유다. 그리고 '내가 더 배울 게 있다면 여행하자' 며 새로운 항로를 정했다. "욕심慾心은 편견偏見을 만들고 편견은 오만傲慢을 그리고 오만은 아집我執을 만든다는 걸 알았어요. 아집은 대화를 불가능하게 해요. 심지어 아집으로 집을 짓는 이도 봤어요. 나는 과연 이것의 정체가 뭔지 궁금했고 여행이 그 답을 알려줄 거라 생각했어요. 진실을 알고 싶었어요."물질에 젖어 사는 요즘 사람 같지 않게 이념굊念과 사유思惟를 이야기하는 그의 표정은 자못 진지했다.동생네 잠시 머물면서 버스 안 보일러를 손보는 등 월동 준비를 끝내면 따듯한 남쪽으로 갈 예정이란다. 그리고 둘째 민정(5세)이가 스스로 배낭 챙길 줄 아는 나이가 되면 김 씨 일가는 인도여행을 할 예정이다. 여행자의 길을 택했다면 인도를 빠트릴 수 없다는 선험자의 권유로 정한 여정인데 백인백색百人百色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그 속에서 인생을 배운다는 신념에도 12억 많은 인구와 다양한 종교와 언어를 가진 인도는 알맞다. '아이들 진학은 어떻게?'물으니 학교 보낼 생각은 없단다. 자연과 사람이 있는 지구촌이 곧 훌륭한 학습장이라는 얘기다. 사람은 저마다 한 가지씩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들을 통해 그 속에서 배우도록 하겠다, 또 자연이 교육시킨다, 학교 선생님이 '1+1=2'라 가르치면 아이는 그 한 가지만 배우지만 자연에 풀어 놓으면 열 가지를 배운다, 우리 경험상 그렇다,고 답했다. 김길수 씨가 여행길에 찍은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을 보내왔다."여행을 하다 만난 사람들과 그들의 집, 또는 깊은 산중이나 한적한 바닷가에서 만나는 빈집들, 모두가 참으로 소박하고 따뜻하고 그랬습니다. 집 짓는 목수로서 집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경험이었지요. 화려하고 튼튼하고 편리하고 커다란 집과 비교하면 보잘 것 없지만 그 안에 살고 있는 또는 살았을 사람을 생각하면 좀 생각이 달라지더군요. 어떤 집이 좋은 집일까? 내가 만난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의 집은 대부분 소박하게 지은 집들이었지요. 돌이 많은 곳에서는 돌이, 흙이 좋은 곳에서는 흙이, 나무가 많은 산중에선 나무가 주된 재료였지요. 그 속에 깃든 사람은 그 나름의 자유로움과 멋과 향기가 있었지요. 조금은 허술해 보이는 집의 형태가, 또는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집의 구조가 전혀 문제 될 것 없었습니다. 허술함은 담백함이 묻어나고 불편함은 늘 깨어있는 의식과 부지런함으로 다가왔지요. 그래서 생각했지요. 누군가 돈이 되는 집을 짓자 해도 쉽게 하지는 말자.그 집에 살 사람을 보고 일을 하자 다짐했지요. 물론 여행을 하기 전에도 비슷한 집 짓기를 했기에 30여 채의 집을 지었어도 근근이 생활을 꾸려가는 돈벌이에 그쳤지요. 더 가난해진 나그네 목수는 생각합니다. 한옥 목수라는 틀을 넘어 자유롭고 사람 냄새 그윽한 낭만적인 집들을 지어보자, 나그네 목수가 지은 집에 깃들어 살 사람에 딱 어울리는 집을 지어보자고 말이지요. 물론 목수로서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지어보고 싶은 값나가는 멋진 한옥도 있고, 몇 년 전 구상한 삼십이각 4층 집도 해보고 싶지만, 나그네는 소박한 우리네 살림집과 쉬엄쉬엄 여행을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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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떠나는 집, 길 위에서 배우는 인생 목수_김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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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 글·양정일 <부동산 컨설턴트> 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전원주택,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가?’ 입지(立地)를 선정할 때, 깊이 잘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상주(常住), 세컨드 하우스(Second House), 작업실, 별장이냐에 따라 입지 선정에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상주에서 별장으로 갈수록 입지 반경은 점점 넓어진다. 다시 말해 상주를 목적으로 한다면, 현재의 생활 근거지인 도시하고의 거리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 반면 그 밖의 용도라면 도시하고 멀리 떨어져도 별 상관이 없다. 여기에서는 상주를 목적으로 하는 전원주택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자 한다.입지 선정의 출발, 지도를 펼치자‘어디에 터를 잡을 것인가?’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에게는 최대 관심사다. 연고자가 사는 곳, 친지나 친구가 권하는 곳, 놀러 갔을 때 점찍어 뒀던 곳 등등. ‘전원생활은 이런 곳에서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물론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다른 사람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나에게도 좋은 곳은 아니다’ 라는 점이다.먼저 접근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자. 될 수 있으면 수도권이 한눈에 보이는 지도를 펼쳐서 마음에 들었던 곳들을 찾아보자. 다른 지역이라면 상세도를 구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는 수도권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수도권이란 서울과 인천, 수원,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등의 위성도시와 서울을 중심으로 반경 70㎞ 이내의 경기도권을 포함한다. 수도권도 여러 권역으로 나뉘어 ‘행위의 제한’을 하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에는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다. [별표1]<개정 1996ㆍ6ㆍ4, 1998ㆍ2ㆍ20, 2000.3.28, 2002.7.24>과밀억제권역△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강화군, 옹진군, 중구 운남동·운북동·운서동·중산동·남북동·덕교동·을왕동·무의동, 서구 대곡동·불노동·마전동·금곡동·오류동·왕길동·당하동·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인천광역시장이 송도신시가지 조성을 위해 1990년 11월12일 송도 앞 공유수면매립공사면허를 받은 지역), 남동유치지역을 제외) △의정부시 △구리시 △남양주시(호평동·평내동·금곡동·일패동·이패동·삼패동·가운동·수석동·지금동 및 도농동에 한한다) △하남시 △고양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시흥시(반월특수지역을 제외한다)성장관리권역△동두천시 △안산시 △오산시 △평택시 △파주시 △남양주시(와부읍, 진접읍, 별내면, 퇴계원면, 진건면, 오남면에 한한다) △용인시(기흥읍, 구성읍, 수지읍, 남사면, 이동면과 원삼면 목신리·죽릉리·학일리·독성리에 한한다) △연천군 △포천시 △양주시 △김포시 △화성시 △안성시(가사동·가현동·명륜동·숭인동·봉남동·구포동·동본동·영동·봉산동·성남동·창전동·낙원동ㆍ옥천동ㆍ현수동ㆍ발화동ㆍ옥산동ㆍ석정동ㆍ서인동ㆍ인지동ㆍ아양동ㆍ신흥동ㆍ도기동ㆍ계동ㆍ중리동ㆍ사곡동ㆍ금석동ㆍ당왕동ㆍ신모산동ㆍ신소현동ㆍ신건지동ㆍ금산동ㆍ연지동ㆍ대천동, 대덕면, 미양면, 공도면, 원곡면, 보개면, 광면, 서운면, 양성면, 고삼면과 죽산면 두교리ㆍ당목리ㆍ칠장리 및 삼죽면 마전리ㆍ미장리ㆍ진촌리ㆍ기솔리에 한한다) △인천광역시 중 강화, 옹진군, 중구 운남동ㆍ운북동ㆍ운서동·중산동ㆍ남북동ㆍ덕교동ㆍ을왕동ㆍ무의동, 서구 대곡동ㆍ불노동ㆍ마전동ㆍ금곡동ㆍ오류동ㆍ왕길동ㆍ당하동ㆍ원당동, 연수구 송도매립지, 남동유치지역ㆍ시흥시중 반월특수지역자연보전권역△이천시 △남양주시(화도읍 수동면, 조안면에 한한다) △용인시(중앙동, 역삼동, 유림동, 동부동, 포곡면, 모현면, 백암면, 양지면과 원삼면 가재월리ㆍ사암리ㆍ미평리ㆍ좌항리ㆍ맹리ㆍ두창리ㆍ고당리ㆍ문촌리에 한한다) △가평군 △양평군 △여주군 △광주시 △안성시(일죽면과 죽산면 죽산리ㆍ용설리ㆍ장계리ㆍ매산리ㆍ장릉리ㆍ장원리ㆍ두현리 및 삼죽면용월리ㆍ덕산리ㆍ율 곡리ㆍ내장리ㆍ배태리ㆍ내강리에 한한다) 지도를 펴면, 수도권도 이렇게 많이 틀리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서울을 감싸고 있는 푸른색 띠다. 소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이다. 어떤 지도에는 서울의 동쪽을 그린벨트 색깔과 비슷하게 표시했는데 이것이 수도권에서도 가장 규제가 많다는 ‘자연보전권역’이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팔당댐이 들어섰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인구 대부분의 식수를 공급하는 젖줄로 그 역할이 중차대하다 보니 이를 지키려는 국가적인 노력이 대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당호의 수질은 점점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자연보전권역’이다. 자연보전권역 안에는 택지나 공업용지, 관광지 등의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종류 및 규모 이상의 개발사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령이 정하는 학교나 공공청사, 업무용 건축물, 판매용 건축물, 연수시설 기타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신설이나 증설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정부에서 형평의 원칙에 벗어난 무시무시한 올가미를 씌워 여러 가지 중첩된 규제를 남발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자연보전권역이라 함은 한강 수계의 수질 및 녹지 등 자연환경의 보전이 필요한 지역이라 명시하고 있지만, 사실은 수도권 상수원의 오염을 막겠다는 큰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것은 중첩된 규제가 많아 비교적 손길이 덜 탔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수단을 확인하자대중교통을 무시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자가용을 소유한 사람이건 그렇지 못한 사람이건 간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전원생활을 하다 보면 차가 한 대에서 두세 대로, 결국에 가서는 성인 식구 수대로 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우리 식구 모두 차가 있으니까’하고 안일하게 생각을 하면 안 된다.전원에서 도시로 출퇴근하다 보면 폭설로 도로가 차단되기도 하고,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여 도로가 유실되기도 한다. 또는 차가 고장이 날 때나, 불가피하게 차를 회사에 놓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때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면 많은 불편을 겪어야만 한다. 그리고 식구 중에 노약자나 무면허자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주변 도시로, 아니면 근무지까지 접근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무시해선 안 된다. 비근한 예로 전원주택지도 도시하고 비슷하다. 같은 군면(郡面)이라 할지라도 대중교통이 편리한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지가(地價) 차이도 상당하다. 서울도 역세권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지가가 비싼 것하고 매한가지다.광의(廣義)의 지역 선정이제는 어렴풋하게나마 어떤 지역이 나와 내 가족이 큰 불편 없이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인가를 파악했을 것이다. 최소한 광주 혹은 양평, 용인, 가평 어디쯤하고 지역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까지가 집에서 지도를 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 지역도 만만찮게 크므로 전원생활을 할 땅이나 집을 구하기란 쉽지만은 않다.협의(狹義)의 지역 선정광의의 지역선정이 끝나면 다소나마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된다. 지역을 선정했다면 이제부터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주말을 이용하여 휴식과 여행을 겸해 가족과 함께 전원 답사를 하면 그리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가족 공동체의 화합과 견식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이 바로 일거양득(一擧兩得)인 셈이다. 이 단계에서는 두루 돌아본 고장 안에서도 ‘어느 지역이 좋겠다’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한두 개 내지 서너 개 면(面) 정도로 압축될 것이다. 이 즈음이면 전원주택을 지을 땅을 구하는 데만 신경을 쓰면 된다. 田■ 글·양정일 <부동산 컨설턴트>∴ 글쓴이 양정일 님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한국전원 부동산 컨설팅에서 전원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031-767-9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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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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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덕유산자락에 한옥 지고 ''소인공방'' 차린 황인찬 목수
- 겨울이면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덕유산과 인연이 닿아 이곳에 손수 한옥을 짓고 정착한 황인찬 목수. 그는 요즘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들어오는 주문 가구 제작에 여념이 없다. 자신의 집을 짓느라 3년간의 사투를 끝내고 나니 한숨 돌리느라 집 짓는 일보다 가구 짜는 일에 더 손이 간다. 300년을 내다보고 일일이 손으로 다듬고 매만져서 정성으로 올린 집. 그 예사롭지 않은 정성이 겉으로도 표가 나는지 덕유산으로 가는 외지인의 발을 황 목수 집이 붙든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황인찬 목수 011-9714-2497 http://kr.blog.yahoo.com/hanuljae 素人工房(소인공방)’이라는 붉은색 낙관을 찍다. 자르고 다듬고 떡메로 내리쳐 상하를 끼워 맞춰 온전하게 하나가 된 목가구는 황인찬(50세) 목수의 손을 떠나 생활을 함께할 주인에게로 간다. 누가 뭐래도 황 목수에게 그 가구는 작품이다. 작품이고 애지중지 자식과도 같은 존재다. 무형의 나무토막이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설계대로 형상이 갖춰지고 얼굴이 말끔해지면 더럭 욕심이 생긴다. 그만한 수고의 대가를 받는다지만 남에게 주기가 아깝다. 낳아서 잘 키운 딸 시집 보내는 기분이랄까. 책을 덮고 나와 장도리를 들다 청정 고을, 덕유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마을에 황인찬 목수 가족의 한옥이 홍시 빛 평판기와를 머리에 이고 서 있다. 재 하나만 넘으면 바로 무주리조트로 도시인들이 휴양을 즐기느라 주말이면 북적대건만 황 목수네 마을은 그저 목수의 뚝딱거리는 소리나 날까, 한적하다. 그도 도시인이었다. 책상 앞에서 공자와 맹자,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설파와 씨름하던 철학도였다. 지금은 여든을 넘기신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났기에 자연스럽게 대학에서 농학을 공부하였고 이후 다시 철학을 공부해 박사 과정까지 밟았다. 문득, 교수로의 진로 계획에서 우회해 그는 목수의 길로 들어섰다. ‘머리로 살았으니 이제부터 손으로 살아야지.’ 땀 흘리며 흙 밟으며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쉽지 않았을 선택이다. “마흔을 갓 넘긴 해에 세 살 연하인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그 이듬해에 아들을 얻었어요. 그러다 보니 경제적 문제를 생각해 목수를 본격적으로 전업으로 삼게 되었어요. 목수일은 전국에서 필요로 하기에 방방곡곡 안 가본 데가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지요. 방 안에 틀어박혀 책과 씨름하던 때와는 정반대의 생활을 했지요. 어릴 적 시골에서 아버지를 도와 집 짓던 경험 덕분에 일을 빨리 익힐 수 있었어요. 중학교까지 강화도 시골마을에서 학교를 다녔거든요.” 집 짓는 일? 고독한 구도의 길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아무리 목수라도 자신의 집을 직접 지을 기회는 흔치 않다는 황 목수는 같은 집이라도 남의 집 짓는 일과 자신이 살 집을 짓는 일은 전혀 다른 경험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집을 손수 지어봐야 집 짓는 법을 보다 온전하게 터득하게 된다고. “집은 일생에 한 번 짓는 중대한 일이지요. 엎질러진 물 다시 담을 수 없듯 집도 다 짓고 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무너트릴 수 없는 것, 한 번에 완성하기 위해 설계부터 마감공사까지 매 순간 순간 선택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어요. 신중하게 선택하고 정성들여 집을 올려야 나중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후회 없는 집 짓기가 되지요”라고 그는 말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도 자신의 집을 짓기까지 집 짓기가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다고 한다. 전국을 누비며 집 짓는 일에 동참했으면서도 말이다. 300년을 생각하다 목수의 아내 이은희(47세) 씨는 이렇게 말한다. “황 목수님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답니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더하고 집 외형도 옛것을 추구하면서 개성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살리고자 노력을 많이 했어요. 집에 들어간 150여 개의 문짝도 손수 제작해 그 기간만도 5개월이나 걸렸어요. 그러니 이 집을 짓는 데 3년이 걸렸고 2003년 이곳에 내려와 터를 잡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도 공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답니다. 이 공사가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몰라요.” 각 방의 바닥도 황토 빛을 그대로 노출시켜 놓고 있다. 맨 바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한지를 바를 계획으로 아직 6개월 정도 더 기다려야 가능하다고 이은희 씨는 설명한다. 사실 황 목수는 애초에 귀틀집으로 간단하게 지으려고 했다. 시간과 비용을 더 들여서라도 한옥을 지어야 한다고 극구 밀어붙인 것은 아내였다. 게다가 아내는 황 목수보다 더 생태적 주거환경에 깨어 있었고 살림을 하는 안주인으로서 설계나 재료 사용 면에서 의견을 많이 내었다. 그렇기에 황 목수가 우스갯 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아내가 건축주요, 나는 상머슴이었다. 황 목수와 아내의 공통점은 어릴 적 살던 한옥에 대한 아련하고 포근한 기억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이들 역시 자연으로 둘러싸인 생태적 공간에서 정서적으로 풍부하게 자라도록 만들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부부는 목구조 흙집으로 이뤄진 한옥은 못해도 300년 간다는 말을 들었다. 한 세대가 아닌 수 세대를 거쳐 사람들이 깃들어 살 집이므로 부부의 책임이 크다. 이 집 대청마루 천장을 보면 상량문이 두 개인데 하나는 일반적으로 마룻대에 쓰는 공역工役 일자와 ‘應天上之五光(하늘의 오색빛이 감응하고) 備地上之五福(땅의 오복이 준비하도다)’을 한자로 써넣었고 다른 하나는 ‘서기 이천사년 사월 이십육일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이 집을 세우다. 오고 가는 세대가 이 집에서 모두 평안하소서’라고 한글로 써넣었다. 아내가 짓고 팔순이 넘은 아랫집 할아버지가 썼다. 황 목수 개량한옥 프로젝트… 실용적·생태적 한옥 황 목수의 집은 115.5㎡(35.0평) ㄱ자형 개량 한옥이다. 부재 등 집에 사용된 모든 목재는 북미산 홍송을 썼다. 황 목수는 2004년 4월 상량식 전까지 부재들을 손수 치목했다. 두 달 가까이 혼자서 부재들을 이리 저리 옮기면서 치목하는 과정은 노동이라기보다 구도의 길이었다. 처음 예상하기로 자재비가 7천만 원 정도 들 줄 알았는데 실제로 9천만 원 정도 들어 평당 250만 원 이상 들어갔다. 중장비대금과 대지대금을 합치면 1억 원 정도 들었다. 아마 업자에게 맡기면 2억 원 이상 들었을 거라고 한다. 황 목수가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단열성과 공간 활용 부분으로 어릴 적 한옥에 살던 기억을 되살리고 현재에 맞게 재해석해 보전할 부분은 살리고 고쳐야 할 부분은 고쳤다. 천장 위 빈 공간을 다락으로 공간 구성은 대청마루-안방-건넌방(서재)-아이방-부엌-욕실로 하고 각 방마다 다락을 드린 점이 눈에 띈다. 경제성과 실용성을 위해 아름다운 팔작지붕을 포기하고 서양식 지붕 형태를 지향해 맞배지붕을 채택했다. 각재 서까래를 걸고 지붕 물매로 생긴 삼각형의 공간을 활용, 다락을 드렸다. 다락 덕분에 115.0㎡(30.0평)을 165.0㎡(50.0평)처럼 쓴다. 각재 서까래를 사용함으로써 서까래 치목 작업에서 1/10로 비용도 줄었다. 각재 서까래 위에 개판을 가로로 대고 그 위에 인슐레이션-O.S.B 합판-방수시트-기와순으로 시공했다. 흙 대신 인슐레이션을 쓴 것은 황 목수가 서양식 목조주택을 지어보았을 때 보온재가 편리하고 보온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후에 내 집 지을 때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해 둔 것이었다. 단열성을 위해 두꺼워진 벽체와 덧문을 댄 창호 벽체 만드는 작업은 한 달이 소요됐고 황 목수는 이 일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동네 할머니와 할아버지, 황 목수 부부, 대여섯 명이 흙벽 작업을 했다. 팔순 넘은 할아버지가 작두로 짚을 썰어 넣고 괭이로 흙을 이겨 놓으면 황 목수는 날랐고 할머니들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돼 안팎에서 맞벽 치는 작업을 했다. 예전 한옥 벽 두께는 세 치(9㎝) 정도였기에 추웠다. 황 목수는 이런 단점을 해결했다. 한치 오푼(4.5㎝) 두께의 각재(힘살대)를 세로로 세워서 못을 박는다. 이 각재에 다시 가로로 한 치(3㎝) 각재를 대 양 기둥이 연결되도록 한다. 이 집은 세로로 각재 세 개를 벽에 고정시켰으니 결국 약 5치의 두께로 흙벽을 치게 되었다. 흙벽 공사는 실제 15일 걸렸으나 이런 각재 짜는 일로 더뎌진 것. 또 황 목수는 150여 개나 되는 문짝을 손수 짰다. 대청마루에 있는 서재 네 짝 문은 아자살과 바둑살 결합 문으로 일주일 걸려 완성했다. 목공소에 주문하면 짝당 50만 원 호가하는 수준이란다. 모든 문은 바깥쪽은 유리를 끼운 목문 혹은 판문으로 하고 안쪽은 한지를 바른 목문으로 짰다. 유리문과 한지문 두 겹으로 시공함으로써 한옥의 운치와 단열성 효과를 낸다. 생태주택을 위해 무공해 재료 사용 황 목수가 사용한 흙은 황토가 아니라 그냥 흙이다. 처음 집 설계할 때 기둥을 7치(21㎝)로 한 것은 황토벽돌을 사용하고자 했음이다. 조사해본 결과 줄잡아 300여 곳의 황토벽돌 생산업체가 있었으나 순수 흙만 사용하면 갈라지기 마련인데 구운 벽돌처럼 단단하다는 점이 이상했다. 게다가 황 목수가 찾던 벽돌은 운송비 포함 개당 2000원이 들었다. 700만 원이 벽돌 값인 데다 높은 곳 쌓는 일은 힘들어 결국 생각해낸 것이 집터 주위에서 흙을 파와서 시공키로 한 것이다. 미장재를 구입한 곳은 목수일을 하면서 알고 있던 경남 함양읍 근처에 있는 업체로 10여 년 전부터 천연 유기질 재료를 사용한 미장재 개발에 힘써 왔다고 한다. 삼에서 추출한 수사와 도박, 닥나무 껍질, 맥반석 등 12가지가 혼합된 제품이다. 미장을 마치고 그 위에 황토마감재와 황칠을 해서 마무리했다. 황칠 성분 속에는 도박 삶은 물, 돼지뼈 삶은 물 등이 들어가 미장한 면을 매끄럽게 해주며 나무와 결합되는 부분에 침투되어 시공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까지도 거의 틈이 벌어지지 않는다. 바닥은 그 후에 다섯 번의 공정을 더 거쳤는데 다시 마감재를 바르고 삼베를 깔고 방바닥용 황칠과 풀물 그리고 바닥 마감재를 두 번 칠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벽과 바닥이 세심한 과정을 거쳤기에 거의 하자가 없다. 고재가구에 혼을 담아… 황 목수는 요즘엔 덕유산자락 한옥에 머물면서 고재로 가구 짜는 소목小木 일을 주로 한다. 아직 간판도 없는 공방이나 ‘하늘재’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인터넷 블로그(http://kr.blog.yahoo.com/hanuljae)를 통해서 주문이 쏠쏠하게 들어온다. 황 목수는 샌딩을 끝내고 낙관을 찍었다. 소인공방. 아내 이은희 씨가 지은 이름으로 모든 사람이 바탕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담겨있다. 마치 원래 똑같이 나무였던 것이 각각 밥상으로 찻상으로 책장으로 쓰이다가 그 수명이 다하거든 다시 한낱 나무토막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목가구의 쓰임을 생각하여 지은 이름 같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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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덕유산자락에 한옥 지고 ''소인공방'' 차린 황인찬 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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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2)] 일본 경량 목조주택의 선구자 사이토우 리쿠로우 니토목재 회장
- 사이토우 리쿠로우 니토목재 회장은 1964년 목조주택 시장에 뛰어들어 1974년 일본에 처음으로 북미식 2×4 공법을 도입한 인물이다. 일본 목조주택 선구자라고도 불리는 그는 이후 나무와 철골을 결합한 신개념 ‘로켓 공법’을 선보이면서 목조주택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현재 그는 회사 상담역뿐만 아니라 일본 전국목조기계프리컷협회 회장, 철물추진협의회 부회장, 로켓하우징시스템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중이다. 글 홍정기 기자 사진 박지혜 기자 짜맞추는 재래식 공법이 일본을 휩쓸고 있던 시절 사이토우 회장은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목조주택을 지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경량 목구조 공법을 익히게 된다. 1974년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당시 새로운 공법이라 할 수 있는 경량 목구조 공법을 대히트 시키며 자국내 적지 않은 업체들을 동참시켰다. “처음에는 인기가 많았다. 재래식 공법보다 1달 이상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고 재래식 공법에는 5년 이상 된 전문 목수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북미식 공법은 굳이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북미식 경량 목구조 방식의 인기는 채 5년을 넘기질 못했다. 이후 일본 목조주택은 프리컷(Pre-Cut) 공법을 도입하게 되고 현재는 여기서 한 단계 진일보한 재래식 공법에 철물을 가미한 형태가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 모든 과정에 사이토우 회장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일본 목조주택의 선구자’라고 부른다. 목조주택 전문 업체인 ㈜좋은집에서 시공한 동백지구 주택 상량식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그를 지난 11월 분당에 위치한 좋은집 사무실에서 만났다. 먼저 우리나라를 방문한 목적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는 이미 한국의 좋은집과 ‘Post&Beam 및 Pre-Cut’ 분야에 있어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좋은집과 함께 전통 민속주 체험관 및 지역 특산품을 PR하는 ‘슬로우푸드’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백 숨숲 프로젝트와 시흥 프로젝트도 함께하고 있다. 동백 주택 상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어제 있은 상량식에서 철골물을 이용한 로켓공법을 주택에 적용했다고 밝혔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낯선 단어다. 로켓공법이란 무엇인가. 공법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 사찰 등에 쓰이던 전통 재래식 공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내진력을 높이기 위해 프레임 연결 부분에 ‘로켓철물’을 사용한 것인데 내진 실험결과 이 공법을 적용한 주택은 고베지진의 2배 강도에도 굳건히 남아 있었다. 일본과 미국에서 특허 받은 공법이다. 인터뷰 전 살펴본 자료에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북미식 목조주택을 들여왔다고 나와 있다. 일본의 목조주택 역사와 흐름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오랜 목조주택 역사를 지니고 있다. 특히 사찰과 같은 건축물에서 목조주택은 많은 발전을 이뤄내고 있었는데 세계 2차 대전 후 많은 주택들이 새로 지어지면서 재래식 공법으로는 도저히 그 수요를 감당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일본 재래식 공법의 경우 적어도 5년 이상의 숙련된 목수가 반드시 필요한데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전문가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1964년 목조주택 사업에 뛰어든 이후 이를 타개할 방법을 고민하다 미국식 목조주택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 미국으로 건너가 2×4 경량 목구조 방식을 배워 1974년 일본에 첫선을 보였다. 처음에는 인기가 많았다. 재래식 공법보다 한 달 이상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었고 재래식 공법에는 5년 이상 된 전문 목수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북미식 공법은 굳이 그렇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많은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 인기가 채 5년을 넘기지 못했다. 이후 일손을 줄일 수 있는 프리컷 공법이 선보였고 지금은 재래식 공법에 철물을 더한 방식이 주를 이룬다.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것 같다. 한국은 2×4 공법이 주를 이루고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본에서 이같은 공법이 외면당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나. 일단 기후 영향이 가장 컸다.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습기가 매우 높다. 재래식 공법보다 얇은 목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반인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와 더불어 전통적 목구조 방식에 익숙한 일본인들에게 기둥이 보이지 않는 서구식 주택이 낯설게 느껴졌다. 일본은 신카베라고 해서 전통 목구조 주택에서는 굵직한 기둥을 볼 수 있지만 2×4에서는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지진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다. 얇은 각재를 이용하는 구조물에 대해 일본인들의 염려가 있었다. 언급한 상황이 지금도 유효한가. 현재 일본의 목조주택 시장을 설명하자면 신축 목조주택 대부분이 재래식 공법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중 90%가 프리컷 공법을 사용한다. 북미식 경량 목구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는 10%도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로켓공법을 연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면. 1995년 고베 대지진은 일본 건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언제 다시 그와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건축물도 어떻게 하면 내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가에 맞춰졌다. 그나마 유지되던 경량 목구조 방식이 밀려나고 재래식 공법이 주를 이루게 된 것도 대지진 영향이 컸다. 사람들이 좀더 튼튼한 주택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나 역시 기존 재래식 공법을 좀더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그래서 얻은 결과가 프리컷을 접목한 재래식 공법에 철물을 더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 프레임을 연결하기 위해 볼트를 사용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로켓공법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일본에서는 이와같이 철물을 목조주택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은가. 그렇다. 우리뿐만 아니라 일본 목조주택 업계 중 규모가 제법 있는 다이와 하우스, 카오 하우스 등에서도 비슷한 철물을 이용해 집을 짓고 있다. 참고로 일본 주택시장의 30%를 이런 대기업 회사들이, 나머지 70%는 지방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창문과 창호, 단열재까지 생산한다. 동백지구에 건축된 주택의 경우 벽 패널이 단열재 일체형이라고 했다. 이 역시 보통의 목구조 방식과 다른 점인데 패널과 단열재를 일체형으로 시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은 대형목조 건축물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기둥과 기둥 사이에 판재를 끼워 넣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대형 건축물에서 내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체형 패널을 사용하고 있다면 일반 주택은 벽체와 단열재 사이에 발생하는 결로와 이격을 방지하기 위해 일체형 패널을 쓰고 있다. 단어 뜻 그대로 단열재와 패널을 하나로 일체화했기 때문에 외부 습기로 인해 단열재에 결로가 생길 우려가 없고 단열재와 패널이 분리되는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일본 대다수의 주택에서 프레임 연결 부분에 철물을 사용함과 아울러 단열재 일체형 패널을 적용시키는 이유가 내진력을 키우고 단열재 내부의 결로와 이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나. 말한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이유겠지만 그 외에도 다른 장점이 많다. 일단 주택 수명이 길어진다. 하자보수가 적어지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철물을 사용하고 패널과 단열재가 벽체 일체형이기 때문에 완공 후에도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재조립이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의 증감에 따라 공간 구성을 변화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철골도 간단히 분리할 수 있어 리모델링 작업도 훨씬 수월해졌다. 이와 더불어 기존 목조주택의 경우 바닥이나 벽체에 접착제를 바르기도 하고 철근을 심기도 하지만 이 공법은 전혀 그런 것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 좋은집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주거문화는 전통과 문화, 인종에 맞춰 달라질 수밖에 없다. 건축구조는 세계적으로 비슷할 수 있으나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건축이다. 따라서 일본에서와 같은 방법을, 같은 공법을 한국에 적용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좋은집과 우리는 상호협력하는 관계다. 기술제휴를 맺은 것도 우리 제품을 써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술을 한국에서도 적용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첫발을 내딛었다. 기대가 크지만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훌륭한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일본 목조건축물이 재래식 공법으로 지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수명은 25년에서 30년 정도다. 목조주택을 짓는 이들이 100년 이상 가는 집을 이야기하는데 개인적으로 이제는 200년 후를 내다봐야 한다고 본다. 내 다음 세대가 아닌 다음 다음 세대까지도 훌륭한 건축물들이 이어지고 지켜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로켓공법’이라 부르는 철물을 이용한 건축물을 생각해 낸 것도 그런 이유다. 200년 후를 기약하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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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2)] 일본 경량 목조주택의 선구자 사이토우 리쿠로우 니토목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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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흙을 빚어 구운 ''즈음집'' 도예가 김구한
- 약력 1947년 ·충남 부여 출생 198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1995년 ·초대형 도자 ‘백두대간’(12.5m×2.2m×2.3m) 설치(서울 강남역 중앙투자금융빌딩 로비) 199년 ·일본 복정현 ‘아시아의 7인’ 초대작가 ·동북아 미술전 출품 ·독일 Dusseldorf, Grosse Kunst Austellung 출품, ‘Dusseldorf Halle 6''에 독일정부 영구 보존작 선정. 2000년 ·광주비엔날레 초대작가, ‘예술과 인권’전 ·강원도 원주시립 박물관 대형작품 설치 2003년 ·일본 니이카타현 ‘쯔마리 아-트 트리엔날레’ 초대작가, 인류 최초의 점집 설치(3.8평×4.7m) 2005년 ·제 3회 세계 도자비엔날레 특별작가 점집, 즈엄집 제작 ·러시아 사할린주 유지노 사할린스크 한인회관 도자벽작품 제작 "음대에 다니다 미대에 갔지만 가르치는 것은 온통 외국 문물 일색이었죠. 그래서 우리 것을 찾기로 했는데, 우리 민족이 만들어 낸 예술 중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 위치를 가진 것은 도자(陶瓷)밖에 없었어요. 고려청자를 보세요. 어느 나라가 흉내라도 낼 수 있는지.” 세계 최초로 도자 집을 만든 김구한(59세) 씨는 자신이 도예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지난 해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비엔날레에 세계 최대 규모 도자 집인 ‘즈엄집’을 발표해 국내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그는 일찍이 일본과 독일에서 도예분야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99년 독일 정부는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대예술제에 그가 출품한 ‘유랑민의 역사’를 영구 보존 작품으로 선정한데 이어 ‘즈엄집’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2002년 일본 니이카타현 쯔난쵸 ‘대지의 예술제’에 전시한 도자 집 ‘까치들의 집’―실내 3.8평×높이 4.7미터―은 현재 많을 때는 하루에 700여 명이 몰리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상상조차 못했던 일, 실행에 옮기다 세계가 주목하는 도예가로 그가 우뚝 선 데에는 그 누구도 생각조차 못했던 도자 집을 세상에 내놓으면서부터다. 경기도 이천 세계도자비엔날레 EXPO 단지 내에 자리 잡은 ‘즈엄집’은 기둥이 없는 일체형 2층(5.7평) 구조로 현관, 온돌 아궁이, 창문, 계단, 발코니 등 집이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는 하나도 빠트리지 않았다. 제작에 들어간 점토가 80톤에 달하고 이를 굽기 위해 7미터 높이의 가마를 축조했다. 집을 통째로 굽겠다는 어찌 보면 무모한 이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70년대 주목받던 운동권이었던 그는 당국의 추적을 피해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일본 한 전시관에서 우연히 성인 5∼6명이 들어갈 수 있는 항아리를 본 적이 있는데 문득 저것을 뒤집어 문만 달면 집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를 어떻게 건조시킬지가 문제였다. 얇은 잔 하나를 구워 말리는 데만 열흘 정도 소요되는 판에 두께가 30∼80센티미터에 이르는 도자라면 족히 1년은 걸릴 터였다. 귀국하여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매달린 지 수 년여. 해답은 흙과 건조 방법에 있었다. 집이 무너지지 않도록 인위적인 강한 바람을 이용 고온에서 위아래를 균일하게 굽고 흙은 그가 직접 고안한 우리나라 원토 8종류와 도자 모래(사모트)가 혼합된 점토를 사용했다. 수십 개의 버너를 이용해 1250도씨의 고온에서 구워 급속 냉각시켰다. 단단하지만 금이 간 흔적이 없다. 그는 이를 가능케 한 흙 제조 방법과 건조 방식에 대해 특허를 출현해 놓은 상태다. 각종 과학적 효능까지 입증 ‘즈엄집’은 대규모 도자 집으로서 뿐만 아니라 그 과학적 효능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결과 외부 온도는 27도씨에 달했지만 내부는 18도씨를 가리켰다. 온·습도 조절과 단열 능력이 탁월한 황토가 즈엄집의 원료인 점토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일체형으로 제작돼 외부 공기나 열의 유입 정도가 일반 주택보다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일반 도자에서는 볼 수 없는 벽체 단면 내에 숯과 유사한 활성 카본 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30센티미터 벽면에서 20센티미터 정도의 카본 층을 볼 수 있는데 그 비밀은 역시 건조 과정에 있다는 김구한 씨.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 최소한의 산소만 집어넣으면서 환원불을 이용해 불을 때면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해요. 그때 문을 닫으면 머리카락보다 작은 구멍으로 연기에서 형성된 그을음이 들어가면서 굳어져 카본 층이 되는 거예요.” 이 카본 층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전자파와 외부 열을 차단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경기도 세계EXPO재단이 한국원적외선 응용평가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한 결과 즈엄집이 일반 주택보다 7.8배나 높은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응용해 그가 새로이 내놓은 것이 ‘숯벽돌’과 ‘숯난로’. 숯벽돌로 집을 지으면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공사 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여기에 즈엄집과 동일한 효능까지 얻을 수 있다. 한편 숯난로는 기존 벽난로 기능에 숯이 가지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어 전원주택이나 펜션, 카페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몇 달 전 교통사고를 당해 몸을 상한 그였지만 앞으로도 도자 집에 대한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숯벽돌을 보다 얇고 가볍게 만들어 내는 것이 1차 도전 목표다. “현재의 기술로는 카본 층이 형성된 숯벽돌을 만드는 데 두께가 최소 2.4센티미터는 돼야 해요. 이를 어떻게 타일화시키느냐가 문제인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무엇보다 그가 가장 도전해 보고 싶은 것은 2층짜리 즈엄집을 4층으로 높이는 일. 그 자체로 조형작품이면서 주거가 가능한 도자 집을 짓겠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 최고의 선은 경쟁, 능률, 효율 이런 것들입니다. 다른 것들을 말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회에서)낙오되기 딱 십상인 사람이 되어 버리죠. 이게 다 시멘트 문명 때문이에요. 시멘트가 바로 능률, 효율 덩어리이자 집합체니까요. 도자 집에 대한 제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시멘트 문명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田 글 홍정기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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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에서 만난 사람] 흙을 빚어 구운 ''즈음집'' 도예가 김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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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 높은 전원주택지, 여주 산들마을 2차 분양 진행
-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산들마을㈜(대표 박준회)이 여주 남한강과 세종대왕릉이 가까운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 ‘여주산들마을’ 전원주택지 2차 분양을 진행한다. 2021년 12월 설립된 산들마을은 첫 번째 사업으로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 692-31, 32, 39번지(능서로 298-14) 1만 6962㎡(5138평) 필지를 전원주택지로 개발해 분양 중이다. 지난해 6월 1차 분양에 이어 현재 2차 분양을 이어가는 중이다. 평당 가격은 120만 원 정도로 책정됐다. 한편, 산들마을은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 단지를 개발하면서 토지 분양을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고객이 원하면 집을 짓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건축에 대한 전문성도 갖췄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자료 산들마을㈜ 010-8532-0413 blog.naver.com/i1stman 여주 왕대리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전원주택 건축에 필요한 인허가와 모델하우스 건축, 도로 공사, 상하수도, 전기 통신 설비 공사 등을 완료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여기에 편리한 교통도 빼놓을 수 없다.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서여주에서 3.8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북여주 IC ·홍천이포 IC에서 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고,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춘천고속도로와 화도 IC에서 연결돼 서울 동북부로 이어진다. 서울양평고속도로도 착공 예정이어서 양평 IC에서 서울 송파로의 이동도 편해진다. 또 경강선 전철 세종대왕릉역에서 4km 정도 거리로 전철을 타고 분당 이매역을 거쳐 43분이면 판교역에 도착할 수 있다. 본 기자는 서울 중랑교 사거리 인근에서 자동차로 출발해 구리암사대교-중부고속도로-광주여주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여주 IC를 빠져나왔다. 이후 341번 국도를 타고 산들마을에 도착했다. 서여주 IC에서 목적지까지 가는 길은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었다. 모처럼 봄 같은 날씨여서 창문을 열고 달렸는데 신선하고 시원한 공기가 매우 반갑게 느껴졌다. 봄철 농촌에서 흔히 맡는 퇴비 냄새도 없었다. 박준회 산들마을 대표는 “이곳은 주변에 축사나 공장이 없어 공해나 소음, 냄새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물류센터 등도 없어 교통량이 많지 않고 조용한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 구입 전 이곳에서 살다시피 하며 주거지로서의 적합성을 직접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모델하우스 주택을 중심으로 바라본 산들마을 대지 모습 단지 입구부터 길게 뻗은 8미터 도로. 전체 필지 중 가장 끝자락 높은 곳에 위치한 대지 편리한 교통 쾌적한 주거 환경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주변에 여주 남한강이 흐르고 있고, 뒤쪽으로는 야트막한 임야와 시야가 탁 트인 완만한 평지에 햇살도 잘 들어 뛰어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 산들마을 단지 내 대지는 모두 평평해 집짓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3단계의 완만한 계단식으로 만들어 경사지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앞뒤로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는 갑갑한 주거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시야성도 높다. 또 전원주택지 주변에는 남한강의 자연을 배경으로 북성산, 황학산 수목원, 세종대왕릉과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등이 있고, 여주CC 등 골프장과 리조트, 박물관 등 문화·레저 시설이 많아 취미생활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여주 산들마을과 주요 IC의 거리 비교 화살표 모양의 분양도 인허가 준비·기반 시설 완비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는 전원주택을 짓는데 필수적인 상·하수도관, 전기·통신선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고, 폭 8미터 도로 콘크리트 아스콘 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작업도 완료된 상태다. 인허가와 택지 조성이 끝나 전원주택지는 지난해 6월 1차 분양을 시작해 8필지 중 7필지가 판매 완료됐다. 현재는 다양한 크기의 필지로 구성된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며, 총 8필지 중 2필지에 대한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박준회 대표는 “현재 대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모델하우스 등 다양한 기반 시설이 완비된 상태로, 도로와 대지 등을 구분해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라며, “토지를 먼저 구입하고 건축은 토지주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들마을 전체의 대지 모양은 연필을 닮아있다. 연필로 치면 몸통 부분 개발은 완료된 상태다. 연필심이 있는 뾰족한 부분에 해당하는 택지는 아직 개발 전이지만, 전체 택지 중에 가장 노른자 땅이 될 것이라고 박준회 대표는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주요 도로 바로 옆에 인접해 있고 철문 하나만 열면 주차공간이 나온다. 모델하우스 정면 모습 저렴한 가격 장점… 투자가치 매력적최근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 여주 지역은 대형 공장 단지와 물류센터가 드물고 서울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땅값이 많이 오른 용인이나 이천, 양평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접근성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 단지가 일찍이 들어섰던 양평, 수지, 용인 등은 이미 포화상태에 그 가격도 만만치 않다. 여주는 아직 대중적인 인식이 부족하고 개발이 덜 된 지역이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향후 투자 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는 얘기다. 박준회 대표는 “양평에 전원주택을 직접 짓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장단점과 주변 전원주택 단지 개발 현장을 보면서, 직접 부동산을 구입하고 택지를 조성해 전원주택지를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집은 바로 삶 그 자체”라며, “그런 면에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여주 산들마을 전원주택지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현장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네이버 블로그 ‘여주산들마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실은 통창을 통해 데크와 바로 연결된다. 주방 싱크대는 ㄱ자 모양으로 설치했다. 1층에는 손님을 위한 게스트룸이 있다. 등기 마친 3억 원 모델하우스 목조주택 매매박준회 대표는 등기 완료된 30평형 모델하우스(주택)를 2억 9990만 원에 매매한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100평(분양면적 117평)을 포함한 가격이다. 이 외에도 주차장, 정원, 울타리, CCTV, 인터넷 등 주택과 대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모델하우스는 가건물인 경우가 많지만, 산들마을의 모델하우스 주택은 사람이 당장이라도 생활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전원주택 단지에서 등기를 마친 모델하우스가 있느냐 없느냐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산들마을의 토지가 인허가를 모두 완료한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며, 예비 구매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목구조인 주택은 25평 설계 면적에 베란다 확장을 포함해 연면적 30평, 2층 규모다. 외관은 화이트 톤 스타코플렉스 단열재 마감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자동차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과 디딤석을 깔아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도 인상적이다. 현관 출입구 앞은 나무 데크로 장식했고, 현관문 위로는 햇빛과 눈비를 막아 줄 렉산을 설치했다. 현관문은 열관류율 1.5 이하의 단열도어다. 계단 디딤판은 진한 우드 톤 목재로 마감했다. 2층에는 전망이 좋고 넓은 안방을 배치했다. 2층 방 작은방. 2층 복도를 중심에 두고 안방과 작은방이 분리 배치됐다. 욕실은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실크벽지와 강마루로 통일해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창문은 모두 2중창을 설치해 단열을 최대한 고려했으며, 욕실은 1층과 2층에 각각 설치해 편의성을 도모했다. 화이트 톤 타일로 벽을 마감하고 바닥은 안정감을 위해 어두운 컬러를 선택했다. 주방은 ㄱ자 싱크대와 베이지가 섞인 그레이 컬러의 상부장을 설치해 따뜻하면서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다. 계단의 디딤판은 진한 우드 톤으로 설치함으로써 주방의 따뜻한 분위기를 2층까지 가지고 가도록 했다. 1층에는 게스트룸을, 2층에는 안방과 작은방을 배치했다. 각 방에는 창을 크게 내어 입주자가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단열재로는 실용적이고 성능이 뛰어난 글라스울을 사용했다. 박 대표는 “이 주택은 가장 실용적이고 단순하고, 곡선이 없는 깔끔하고 보편적인 목구조 단독주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단지 밖 풍경 현관 입구에서 본 데크 모습 <박준회 대표가 제안하는 전원주택 구입 시 유의사항>1. 전원주택지를 선택할 때는 많은 발품을 팔고 꼭 현장을 가보는 등 현지답사를 해야 한다.2. 한 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보다는 땅을 먼저 사고 천천히 집을 짓는 것도 좋다.3. 집을 지을 때는 베란다, 다락, 통창, 거실에 높은 천장 등을 만들기보다는 꼭 필요한 부분만 실용적으로 설계하는 것을 추천한다.4. 인터넷등기소에서 건축물대장 등 등기를 확인해 토지 소유주가 여럿이거나, 시행·시공 분양업자 등 이해관계자가 많은 전원주택지는 피해야 한다.5. 목적이 중요하지만 그것에 이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이케아 제품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하나씩 정성 들여 조립하면서 얻는 희열 때문이다. 집 집기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다 하기보다는 나중에 하나씩 채워가는 재미도 누릴 수 있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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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가치 높은 전원주택지, 여주 산들마을 2차 분양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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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진단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제2의 고향으로 부상한 울주군 한반도 동남단에 자리한 천혜의 항구도시 울산. 산과 강, 바다가 조화를 이룬 도농복합도시이자 광역자치단체다. 2014년 기준 울산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은 69조 5,484억 원이고, 이를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으로 환산하면 6,110만 3천 원으로 전국에서 소득이 가장 높다. 또한 우리나라 총 수출의 17.7%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글 진명기 부동산 컨설턴트 울산은 1997년 산업 발달과 인구 급증으로 광역시로 승격됐다. 특별시·광역시 중 관할 면적이 가장 넓지만(1,060.79㎢, 서울 면적의 1.7배) 인구밀도는 가장 낮다. 구릉지 개발로 만들어져 분산·집중형 도시 구조를 이룬다. 천혜의 지형 조건과 사통팔달 입지 울산은 특별시·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5년 목표)에 따라 부산지하철 1호선을 노포역을 기점으로 울산 일대로 확장할 예정이다. 종점인 양산 북정동을 지나 통도사-KTX 울산역-신복역을 경유하는 구간으로 지리적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철도와 고속국도 등은 울산이 사통팔달의 도시로 입지하게 하는 인프라다. 철도는 동해남부선이 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지나고, 도로는 경부고속국도가 서북부 지역을 남북으로 지나며, 언양-울산 고속국도가 중앙부를 동서로 관통해 경부고속국도와 연결된다. 또한, 7번국도, 14번국도, 35번국도가 남북을, 24번국도와 31번국도가 동서를 잇는다. 이 외에도 다수의 지방도와 군도가 발달해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울산의 지형지세는 삼면이 산지로 둘러싸여 겨울철의 찬 북서계절풍을 막아 주는 서고동저형이다. 지형적 특성에 따라 천혜의 온난한 기후(연평균 13.8℃)를 자랑한다. 지괴地塊 즉, 땅덩어리를 살펴보면,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천을 따라 발달한 양산구조선의 서쪽이 밀양시와 경계를 이루며 가지산(1,240m)과 천황산(1,189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신불산(1,209m), 취서산(1,059m), 고헌산(1,033m)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이 7개나 이어진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 지형이 울산항과 방어진항, 온산항이란 해상 교역의 교두보가 자리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세계적인 공업도시로 급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이제 울산은 동아시아시대와 4차 산업시대의 선두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도약하고 있다. 토지 거래량 줄었지만 공시지가는 상승세 국토교통부가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토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가 흥미롭다. 울산의 대지 3.3㎡의 평균 거래가격은 441만 3천 원으로 전국 평균 270만 원보다 1.6배 비쌌다. 전 3.3㎡은 91만 원으로 서울(1213만 원)과 부산(139만 원), 대구(93만 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에서 2017년 4, 5월 전국 토지거래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거래량이 4만 1,002건이던 4월에 비해 5월엔 2만 6,352건으로 35% 감소 추세를 보였다. 울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토지 거래량이 988건이던 4월에 비해 5월엔 624건으로 36.8% 감소했다. 공시지가의 변화 추이도 살펴보자. 울산시가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발표한 공시지가를 보면, 비록 전년도(상승률 11.07%)에 비해 둔화된 추세를 보이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6.68%를 기록했다. 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남구 삼산동 1525-11(삼산로 277 태진빌딩)번지로 ㎡당 1,170만 원이고, 가장 낮은 곳은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산47번지로 ㎡당 324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올해 상승 요인을 우정혁신도시지역의 성숙도 증가와 도시재개발사업 추진 및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개발·공동주택 분양, 송정지구 택지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의 부상 울산시 서부에 위치한 울주군의 행정구역은 4읍, 8면이다. 면적은 756.05㎢이며 전답이 12.7%, 임야가 69.0%, 대지는 2.5%다. 인구는 2017년 4월 기준 22만 6,553명이다. 군 지역에 댐이 4개나 되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산업과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일부 도시공학자들 역시 “정주 여건 조성과 실버산업 활성화 정책으로 제2의 고향으로 안성맞춤이 될 수 있는 지역이 울주군”이라 주장하며 전망을 뒷받침했다. 울주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분야는 복합문화·창조도시 육성이다. KTX 울산역 개통으로 언양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 발전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이 일대가 역사·문화도시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또한, 이곳에 첨단 비즈니스타운과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해 2020년 건립 예정인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한 관광 컨벤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SK케미칼 울산 공장의 바이오에너지 생산 설비(사진 SK케미칼 제공) 지역별 토지 시세 분석 언양읍_3.3㎡(평)당 주거지역은 200만~5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이다. 보전·생산녹지지역과 보전·생산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이다. 농림지역은 10만~20만 원, 개발제한구역은 7만~30만 원이다. 거래 사례로 반천리 생산관리지역의 임야 991㎡(299.7평)의 실거래가가 1억 3,500만 원으로 3.3㎡당 45만 450원이다. 범서읍_3.3㎡당 주거지역은 150만~3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대형 임야는 5만 원 전후다. 보전녹지지역은 20만 원 전후이고 생산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이며,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70만 원이다. 농림지역은 10만 원 전후이며 개발제한구역은 7천~10만 원이다. 두동면_3.3㎡당 주거지역은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 원, 대형 임야는 5만 원선이다.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이고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 원 전후,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자연녹지지역의 임야는 23만 5천 원선이다. 두서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 원선이다. 대형 임야의 경우 5만 원 전후이고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이며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서하리의 생산녹지지역의 답 751㎡(227평)의 실거래가는 4,050만 원으로 3.3㎡당 17만 8,414원이다. 삼남면_3.3㎡당 주거지역은 100만~200만 원,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 원 전후, 계획관리지역은 100만 원 전후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50만 원이고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교동리 자연녹지(전) 8,750㎡(2,647평)가 33억 7,095만 원으로 3.3㎡당 127만 3,498원에 거래됐다. 삼동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이고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100만 원이다.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50만 원, 농림지역은 10만 원, 개발제한구역은 10만 원선이다. 만화리 생산녹지지역 1,322㎡(400평)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32만 5,000원이다. 상북면_3.3㎡당 주거지역이 100만~2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이 100만 원, 농림지역은 10만 원선이다. 상천리 자연녹지 임야 3,608㎡(1,091.4평)의 실거래기는 9,160만 원으로 3.3㎡당 8만 3,928원이다. 서생면_3.3㎡당 주거지역이 300만~600만 원이며 자연녹지지역은 100만~3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100만~300만 원이고 생산·보전관리지역은 30만~100만 원, 농림지역은 30만 원선이다. 나사리 자연녹지 임야 200㎡(60.6평)의 실거래가가 1,000만 원으로 3.3㎡당 16만 5,289원이다. 온산읍_3.3㎡당 주거지역은 200만~500만 원이고 자연녹지지역은 50만~15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50만~2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은 20만~50만 원, 농림지역은 20만 원선이다. 신평리 자연녹지지역의 대지 1,153㎡(348.7평)의 실거래가는 2억 3,200만 원으로 3.3㎡당 66만 5,328원이다. 온양읍_3.3㎡당 주거지역이 200만~500만 원 전후며 자연녹지지역은 100만~2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은 30만~100만 원, 계획관리지역은 100만~200만 원, 농림지역은 20만 원선이다. 발리 자연녹지지역 1,655.81㎡(501평)의 실거래가는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25만 9,481원이다. 웅촌면_3.3㎡당 주거지역이 150만 원 전후이고 자연녹지지역 50만~100만 원, 생산·보전녹지지역 20만~50만 원, 계획관리지역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 20만~50만 원, 농림지역 10만 원선이다. 개발제한구역은 1만~10만 원이다. 실거래 사례는 웅촌면 대대리의 주거지역이 3.3㎡당 172만 6,105원이다. 청량면_3.3㎡당 주거지역이 200만 원 전후고 자연녹지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이 50만~100만 원, 생산·보전관리지역이 20만∼50만 원, 농림지역 10만 원선이다. 개발제한구역은 1만~10만 원이다. 청량면 율리 주거지역의 240㎡(72.6평) 실거래가가 1억 3,000만 원으로 3.3㎡당 179만 634원이다. * 살펴본 바와 같이 울주군 일대 토지 시세의 기준점은 들쭉날쭉하게 나타난다. 이처럼 실거래가와 시가 차이가 있다. 실제 토지는 입지, 소유주의 입장, 지적상 도로의 실제 가용 면적, 방향, 풍수, 문화재, 경사도, 개발 호재, 사회적 분위기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변수가 작용하는 ‘보이지 않는 손’에 좌우되는 종합예술의 표현 값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토지 투자는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처럼 울주군은 투자에 있어 천당과 지옥이 공존하기에 지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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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진단17. 도농복합 광역항구도시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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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 물에 휩쓸릴까, 구름에 휩쓸릴까. 산 밑에 둥지 하나…….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에 들어선 한옥 펜션 '두가헌'.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두가헌은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전우석((유)우석건축사사무소 대표) 겸임교수와 이병하 교수가 설계하고,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겸임교수가 시공했다. 전우석 교수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림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없던 시골의 여유 그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두가헌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대지 면적 : 1609.97㎡(487.87평)· 건축 면적 : 210.42㎡(63.76평) / 건폐율 13.07%현주당-103.14㎡(31.25평)창망재-62.37㎡(18.90평)능소각-23.04㎡(6.98평)화장실-21.87㎡(6.63평)· 연 면 적 : 210.42㎡(63.76평) / 용적률 13.07%· 건축 형태 : 단층 한식 목구조· 설 계 자 : 전우석((유)우석건축사무소 전우석 /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이병하(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교수)· 시 공 자 :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 전남도립대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출품 참여자 : 안도성, 김형종, 제양호, 장성혁, 김병준, 신대범, 백종길, 이소운, 박은주· 한옥 펜션 두가헌 : 061-362-5600 www.dugahun.co.kr 대지와 자연과의 어울림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의 한옥 펜션 '두가헌'. 산과 강이 있는 환경 속에서 두가헌은 자연 그 자체이다. 각 실의 이름도 자연을 닮고 싶어 섬진강 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황어, 은어, 참게, 눈치 등으로 지었다. 두가헌의 뜻은 가장 아름다운 별장과 같은 휴식 공간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배치는 건축과 자연의 상호 관입성을 띤다. 건축은 자연을 가까이해 자연과 교합이 느껴지고, 건축과 건축은 서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연관성을 갖춰 그것들의 다양함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배치 | 소백산 줄기 끝자락과 섬진강 줄기 두가천이 만나는 곳에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의 계단식 논두렁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석축의 단차로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린다. 외부 공간은 돌담과 석축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식재로 자연과 밀접성이 높다. 자연과 조화 | 우리의 한옥은 자연과 함께 살아 있기에 단순하고 부드럽지만, 때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기능의 조화 평면 | 두가헌은 현주당, 창망재, 능소각, 화장실로 이뤄진다. 현주당은 'ㄷ'자 변형으로 자연을 품는 형상이고, 창망재는 'ㅡ'자형에 누마루 날개를 덧붙인 'ㄱ'자형이고, 능소각은 '+'자형 평면이 원형으로 발전하는 자기 완결적 형태이다. 입면 | 전체적으로 주변과 조화를 우선시한 형태이다. 현주당은 팔작지붕의 조합으로 새가 비상하는 날개 모양이고, 창망재는 중간 건물로 팔작지붕에 한 변을 맞배지붕으로 처리해 연속성을 주며, 능소각은 변형된 원형 지붕이다. 각각의 건물 지붕이 다양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현주당 | 팔작지붕의 조합, 장주 초석에 의한 누마루, 관통된 툇마루, 고주와 툇보 'ㄷ'자 형태의 집에 변형을 두어 마치 날개가 달린 듯한 형태를 이룬다. 초석으로부터 시작해 사각, 팔각, 원을 이루는 천원지방天圓地方기둥 형태는 점진적인 느낌을 준다. 미로 형태를 띤 공간의 개별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창망재 | 누마루 방, 일변 맞배, 다양한 형태의 기둥안채와 능소각 사이에 있는 창망재는 중심을 잡은 듯 'ㄱ'자의 격을 만든다. 팔작지붕에다 누마루를 이루고 우측은 화장실과 연관성을 고려해 맞배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짝수 기둥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홀수 각기둥은 강한 의장성을 띤다. 드러나지 않은 기단은 툇마루와 함께 극적이고 개방성이 돋보인다. 능소각| ' +'자구조변형, 독특한 지붕모양 구현 독립가옥을 이룬 능소각의 원형 지붕은 우주와 전통 사상, 천지인을 뜻한다.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귀접이천장은 구조적 아름다움의 정점을 이루며 동자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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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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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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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VII-여주군] 현재보다 미래 가치 더 큰 '여주'
- 여주가 뜨겁다. 부동산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실수요자들까지 몰리면서 이곳은 지금 웬만한 지역은 인접한 양평이나 광주보다 땅값이 높다. 남한강이 군의 한복판을 관통하고 크고 낮은 산이 전역을 휘감아 자연환경이 수려한 여주는 성남에서 여주를 잇는 경전철 개통과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을 앞두고 있어 교통망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대운하 건설 예정지로 거론되면서 기획부동산 업자들이 심심찮게 목격됐지만 정부의 대운하 포기(?) 발언으로 기세가 많이 꺾인 상태다. 전원주택지로는 북부권의 인기가 높은데 그 중에서도 산북면이 후한 점수를 받는다. 글·사진 홍정기 기자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하고 있어 생활 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 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이나 생활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일곱 번째로 현재보다 미래 가치 더 큰 ‘여주’를 찾았다. 경기도 광주, 양평, 이천과 경계한 여주 북단 지역에서는 심심찮게 전원주택을 만날 수 있다. 전원주택 강세 지역인 광주와 양평 그리고 신흥 부상 지역인 이천과 마주한다는 점은, 이미 땅값이 오를 대로 오른 이들 지역을 대체할 조건을 갖췄기에 메리트가 충분하다. 또한 여주는 충청도, 강원도와 인접해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전원주택지로 나무랄 데 없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전원주택은 산북면, 대신면, 점동면을 중심으로 밀집해 있으나 최근 개발이 진행 중인 지역의 원주민들이 기존 주택을 대체하고자 전원주택을 짓는 사례가 증가해 향후 여주 전원주택 관련 시장은 밝은 편이다. 개발 호재 타고 땅값 들썩 현재 여주는 각종 도로와 전철 개통 소식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여주 복선 전철 공사가 완료되면 여주에서 분당까지 40분, 서울까지는 1시간 이내로 가능해진다. 여기에 2013년 개통을 목표로 성남~여주~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한창 건설 중이고 2009년에는 서울~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료된다. 이 같은 개발 호재로 말미암아 현재 여주 부동산 시세는 전철 역사, 나들목 건설 예정지 인근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한 모습이다. 지금은 매물도 찾아보기 힘든 상태. 그래서 현지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은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도무지 땅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신세계 첼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들어선 여주읍 상거리.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이 인근에 위치한 이곳 부동산 업체 종사자는 “여기가 예전에는 3.3㎡당 3만 원 하던 곳이다. 그런데 아울렛이 들어서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30만 원까지 뛰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그 이상 준다고 해도 땅이 없다. 인근 부동산에서 250만 원에도 매물이 나갔다는데… 올라도 너무 올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땅값 상승은 여주 지역 전역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발 호재 영향을 받는 지역들이 그 중심에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땅 값이 문제가 아니라 매물 자체가 마른 상황이다. 여주 번화가에 위치한 부동산마을공인 관계자는 “현재 여주 부동산의 60% 이상이 외지인 소유이기에 목 좋은 곳은 이미 현지인 손을 떠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이들이 양도소득세를 두려워해 팔지 않을뿐더러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당분간 투자 목적으로 땅을 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6월 초까지만 해도 기획부동산 업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앞선 부동산마을공인 관계자는 “개발 호재를 미끼로 접근성이 형편없는 임야나 농지를 3.3㎡당 10만 원에 사들여 5배가 넘는 가격에 파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사실상 대운하 포기 발언으로 이러한 기획부동산 행태는 수그러질 전망이다. 광주·양평 대체 수요자 몰려… 전원주택지로 인기 경기도 광주 곤지암, 양평 강하면과 경계를 이루는 여주 북단 지역에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발길이 잦다. 산북면, 금사면, 대신면, 북내면이 여기에 속하는데, 이 지역 땅값 역시 만만치 않은 수준을 형성한다. 대부분이 3.3㎡당 50만 원을 넘어섰다. 강변이나 계곡, 산세가 좋은 지역은 100만 원 이상을 넘어가는 곳이 부지기수다. 산북면에 위치한 여주공인중개사사무소 김동일 대표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지역들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환경도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땅값이 많이 오르고 더 이상 전원주택을 지을 만한 곳도 없어져 가는 광주 곤지암이나 양평 일대에서 넘어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3년 전 3.3㎡당 25~30만 원 하던 대신면의 경우 지금은 10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특별한 개발 계획이 없음에도 대신면 땅값이 이렇게 오른 이유는 오로지 실수요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광주, 양평, 이천과 접한 이들과 더불어 강원도 원주시와 마주한 점동면도 선호 지역에 속한다. 휴양과 레저, 거주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점동면을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났는데 그나마 이곳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부동산114(www.r114.co.kr)에 매물로 나온 점동면 관리지역 대지 가격을 보면 3.3㎡당 20만 원에서 60만 원이다. 점동면 오케이부동산컨설팅 관계자는 “아직 점동면까지 개발 여파가 미치지 않아 다른 지역에 비해 땅 값은 저렴한 편이다.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강원도와의 근접성 때문에 이곳을 찾는다”고 전했다. 최고 인기지역 ‘산북면’, 땅이 없다 여주 군내에서 전원주택지로 가장 인기 높으면서도 실수요자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산북면 일대.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서 3번 국도를 타고 고개를 넘으면 바로 산북면이 모습을 드러내고 이 길을 따라 20여 분을 가다보면 양평 강하면에 다다른다. 서쪽으로는 광주와 동쪽으로는 양평과 마주하는 것이다. 일단 산북면은 지세가 훌륭하다. 전체적으로 삼각형 지형을 띠는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이다. 여주공인중개사사무소 김동일 대표는 산북면에 대해 “면 단위로는 전국에서 2번째로 작은 면적이지만 공장 등의 오염시설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라면서 “해발 710m 양자산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자리 잡은 전원주택들이 산북면의 인기를 대변해 준다”고 말했다. 산북면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곳이 영명사에 이르는 계곡길이다. 산북면 하품리에서 구릉지의 계곡 길을 따라 오르면 길 양 옆으로 계단식으로 앉혀진 전원주택들이 지붕을 물고 이어진다. 단지가 아니다. 모두가 개인이 단독 전원주택을 건축한 것으로 외형도 색도 지붕도 가지각색이다. 현재 이곳은 3.3㎡당 100만 원 이상을 불러도 땅을 내놓겠다는 사람이 없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산북면에서도 특히 이 지역은 귀하신 몸이다. 여주군 이기수 군수는 여러 언로를 통해 ‘시市 승격’을 자신해 왔다. 인구 20만을 이뤄내 자신 임기 내에 여주군을 여주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여러 번 밝혔는데 지역 부동산 업체들은 이에 대해 상당히 희망적이다. 김동일 대표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아파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여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여주에서는 미분양 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전하면서 이기수 군수의 말에 힘을 실었다. 실제 갈수록 인구 감소 추이가 뚜렷한 다른 지방 도시와는 달리 2006년 여주는 인구수가 2005년 대비 2,077명이 늘었다. 지난 해 인구는 11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시로 승격될 경우 부동산 가격이 4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빼어난 자연 환경, 발달한 교통망, 풍족한 생활 기반시설에 이어 시 승격까지 바라보고 있어 여주는 분명 미래 가치가 더 큰 지역임에 틀림없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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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 VII-여주군] 현재보다 미래 가치 더 큰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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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파주(1)] 전원주택 처녀지, 파주를 잡아라
- 전원주택은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통신, 교통의 발달, 도시 공기의 오염, 경제성장으로 인한 2만 불 시대의 도래, 주거 양식의 변화 등에 기인해 도시를 탈피하자는 수단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공해 가득한 시내 권을 벗어나 한적한 외곽 지역 생활에 매력을 느껴온 개인사업가들이나 예체능계 사람,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아 은퇴 후 서울생활을 하기보단 전원생활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전원주택 시장성 매우 밝아 주 5일 근무의 확산으로 금요일 오후부터 전원주택에서 휴식을 취한 후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12% 정도에 주택, 아파트, 공장, 은행, 학교 등 모든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데 산지가 55%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전원주택으로 가능한 토지는 무한대로 봐도 틀림없을 것이다. 2002년 2월부터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분양아파트위주에서 임대 아파트로는 2003년부터 전환해가는 과정이었으나, 11월부터 토지투기로 인해 공동주택으로 돌아선 시장은 2010년 전후부터는 전원주택의 활황기가 예측된다.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전원주택은 도시인들에게 농가주택 구입 시 1가구 2주택의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면 폭발적으로 고향의 농가주택이 소비되리라 여겨진다. 도시인들은 농촌으로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실버세대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으뜸 주거단지로 손색없어 전원주택이 많은 경기도 지역은 양평, 여주, 이천, 파주, 용인, 김포, 가평 등을 꼽을 수 있다. 3~4년 전부터 양평은 전원주택의 메카로 자리 잡으면서 이미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50~70만 원대로 형성되어 버렸다. 이에 비하면 파주는 전원주택지로 거의 처녀지로 생각해도 될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강이 조망되는 신천리나 자유로 변이 입지로선 좋지만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교하지구는 지구를 통과하는 지방도 56호선과 접속이 되고 지구 동쪽 부분에 일산신도시 및 시도 1호선과 연결하는 대로가 신설되는 등 주변지역간 연결도로망도 건설되어 서울도심지, 일산신도시, 문산, 금촌, 김포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도 교통접근성에서 매우 양호하며, 이런 지리적 여건으로 경기 서북부지역에서 통일한국의 중심도시인 파주시의 21세기 으뜸 주거단지로서 손색이 없다. 더불어 수도권 외곽의 전원형 주거공간확보를 위하여 공동주택지를 중밀도 규모인 용적률 150~180%로 계획되었으며 친화경도시 플랜을 내세운 파주시정 방침과도 맞물려 가격대비 쾌적한 주거환경이 매력적이다. 광탄면 발랑리 발랑저수지는 해발고도 100m의 야산계곡에 만들어져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맑아 붕어, 잉어, 향어 등 어종이 풍부하여 피서지와 낚시터로 유명하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야는 전원주택지로 선망되는 곳으로 가격이 비쌀 것으로 생각하나 50~60만 원 선으로 주변여건에 비하면 전원주택지로 만족할 만하고 가격 또한 메리트가 있는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경의선 복선철, BRT 도입 등 교통여건 좋아질 듯 전원주택지는 진입도로뿐만 아니라 대중 교통망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 자가용 이용이 어려울 때 철도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 더없이 좋고, 가까운 관광지나 시내를 왕래할 수 있는 대중버스 노선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그만큼 부지의 매력은 커진다. 파주는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이동이 용이하지만 대중교통은 사실상 미흡한 형편이다. 연로하신 분들이나 요양을 목적으로 전원주택지 선정 시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보완책으로 경의선 복선 전철이 운정신도 시내에 2개의 역사가 개설되고, 제 2자유로 개통과 동시에 도입되는 간선급행버스(BRT)는 버스운행에 지하철의 장점을 도입, 전용차로 이용, 교차로에서 버스를 우선 출발시키는 버스우선 자동신호체계 및 고가, 지하차도 등 입체화 등을 통해 지하철처럼 멈추지 않고 달리는 고급 버스운행시스템이 계획되고 있다. 도심에 근접한 곳을 찾아야 전원주택지 선정 시 교통여건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무엇보다 도심 근거리에 자리 잡은 지역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선진국에서도 출퇴근 교통난이 가중되면서 교외 신도시보다 도심을 선호하는 도심회귀 현상이 유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파주와 같이 기존 전원주택들이 많지 않은 처녀지를 개척할 때는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도시와 가까운 입지를 찾는 곳이 좋다. 길 따라 돈이 흐른다는 말이 있다. 도심에서 40km 내외는 전원주택지로서의 개발 가능한 토지로 보아도 무방하다. 파주는 서울 도심에서 자유로를 이용할 시 30~40분 거리로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포장된 지방도로망과 함께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장기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다는 말이다. 2008년 제 2자유로가 완공되면 기존 자유로에만 집중됐던 차량 흐름이 분산되면서 서울 출퇴근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파주 투자 전망은 ‘맑음’이다.田 글 황상기 02-558-1551 www.budongsa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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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파주(1)] 전원주택 처녀지, 파주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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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자연의 품에서 푸른 삶을 가꾸는 이천 '푸른솔 마을'
- 나지막한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 ‘푸른솔 마을’.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전원마을이다. 계단식으로 단지를 조성해 조망이 시원스럽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집의 형태를 선택하도록 건축 규정을 정해 놓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집이 들어서 있다. 단지 가까이에 에버랜드와 이천온천, 이천도예마을, 골프장과 스키장 등이 자리해 가족나들이와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기도 이천의 ‘푸른솔 마을’을 찾았다. 봄이 영글 대로 영글었다. 산자락도 농촌의 들녘도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다. 좁고 마른 바위틈에 자리잡은 노랑제비꽃도, 길섶에 뿌리내린 진달래, 철쭉, 잔디꽃의 모습도 눈부시기만 하다. 지금이야말로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산과 들로 나들이하기에 좋을 때인 듯싶다. 5월 7일 토요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 ‘푸른솔 마을’을 찾았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쯤 달려 덕평 I.C를 빠져나가서 5분쯤 들어서면,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 안기어 푸른 삶을 가꾸며 훈훈한 이웃사촌 간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전원주택단지 푸른솔 마을이 나온다. 현재 25여 세대가 그리 높지 않은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다. 행정구역상 소재지는 이천시이지만 광주군과 이천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덕평 I.C에서 곤지암 방면으로 5분, 곤지암 I.C에서 마장 방면으로 8분이면 닿을 수 있다.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마을입니다. 조용하면서 시야가 확 트여 있고, 주변의 자연환경도 아주 좋습니다. 이곳에서 철따라 색을 달리하는 산자락을 감상하는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푸른솔 마을 이용일 회장(50세)의 말이다.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간직한 전원마을 푸른솔 마을은 푸른솔주택건설(대표 손제석, 51세)에서 기획, 개발, 시행했다.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 2001년에 분양을 개시해 2003년에 마쳤다. 각 필지당 면적은 200∼250평이고 공유지분은 10퍼센트다. 당시 분양가는 55만∼6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70∼8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현재 40세대 중 25가구가 들어서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상주하는 세대와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세대,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단지 구성원들은 4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까지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은퇴한 사람에서부터 자영업자, 회사원, 사업가,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산다. 하지만 대중교통이나 교육 여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중·고등학생을 둔 세대는 드문 편이다. 푸른솔 마을의 개발자 김영주 씨. 그 또한 이곳의 맨 윗집에서 살고 있다. 그는 푸른솔 전원마을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푸른솔 마을은 계단식으로 단지를 조성해 조망이 시원스럽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집의 형태를 선택하도록 건축 규정은 정해 놓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양각산이 펼쳐져 있고, 뒤로 2킬로미터 정도의 산책로도 나 있어 호젓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또 단지 가까이에 에버랜드와 이천온천, 이천도예마을 등이 자리하고 있어 교통체증 없이 주말 가족나들이를 나설 수 있고, 근처에 20여 개의 골프장과 스키장 등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푸른솔 마을의 월 관리비는 가로등에 들어가는 공동 전기료와 지하수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3만 원. 이와는 별도로 입주할 때 가구당 도로 파손이나 펜스 설치, 관리소 설치 등 비상의 경우를 대비한 특별기금으로 30만 원씩 걷고 있다. 푸른솔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살다가 푸른솔 마을로 이사했다는 이재구 씨. 2002년 초 도시생활에 염증이 난 그는 전원주택을 물색하던 중 이곳을 방문하여, 주변의 자연환경과 교통편도 좋은 편이어서 계약을 했다고 한다. “서울에 살 때, 아내의 건강은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특히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이 심해 병원에 다녔는데도 낫지 않았고, 그 원인을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공기 좋고 물 맑은 전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원주택을 물색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광고를 보고 이곳을 알게 됐는데, 양평이나 용인보다 지도상으로는 서울과 멀어도 실제는 그보다 가깝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교통체증은 오히려 덜한 편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는 아내의 건강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2년 전에 입주한 이원일 씨.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5살인 딸의 교육문제가 마음에 걸렸지만 인근에 있는 학원과 유치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덕에 고민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해결됐다. 오히려 아이들의 통학문제보다는 넉넉하지 않은 편의시설과 쇼핑을 이천이나 용인 쪽으로 나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할 따름이란다. 그래도 자연을 만끽하며 1년 내내 살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할 만하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이곳 사람들은 각자 아름다운 주택에서 나름대로 꿈을 가꾸며 살고 있지만 나름대로 공동체 삶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한다. 명절 때는 주민화합잔치로 윷놀이를 개최하기도 하고, 마장면 관리지역의 다른 마을 행사에 동참하거나 지원을 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나머지 가구가 입주하면 공식적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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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자연의 품에서 푸른 삶을 가꾸는 이천 '푸른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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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상가주택_철근콘크리트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닮아간다고들 말한다. 가족, 연인은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반려동물 역시 주인의 모습을 닮는다. 그런 점에서 이천 상가주택은 건축주인 도예가 라기환 작가를 떠올리게 한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지만, 어딘가 남다른 점이 눈길을 끄는 곳. 그의 자취가 느껴지는 이천 상가주택을 방문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도자예술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661.40㎡(200.07평) 건축면적 250.91㎡(75.90평) 건폐율 37.94% 연면적 497.21㎡(150.41평) 용적률 75.18% 설계 ㈜건축사사무소신도시21 02-536-8813 시공 ㈜서경종합건설 031-281-4541 MATERIAL 외부마감 외벽 - 적고벽돌 스무스(경기 우성세라믹) 데크(바닥) - 포천석 버너((주)미래석건) 내부마감 천장 - 수성페인트(삼화페인트) 내벽 - 수성페인트(삼화페인트) 바닥 - 포쉐린타일(바스디포) 단열재 외단열 - 준불연 비드 2종((주)동일수지) 내단열 - 비드법 1종((주)동일수지)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E플러스윈도우) 현관문 LSFD 모데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 주요조명 LED조명(소노조명) 주방가구 주문 제작 위생기구 플랫 비데, 플랫 세면기(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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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상가주택_철근콘크리트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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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기품 있는 영국정원을 들인 집 전주 꿈결 같은 세상 2018년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정원 콘테스트에서 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원이다. 영국의 어떤 정원에도 뒤지지 않는 목가적인 디자인에 식재의 다양성과 배열이 시선을 잡는다. 자신의 정원을 멋진 풍경화처럼 가꾸고 싶 은 이들을 위해 영국 풍경식 정원의 모범답안 ‘꿈결 같은 세상’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협조&자료제공 울림가든디자인 | 참고서적 유럽, 정원을 거닐다(글항아리, 2013), 유럽 정원 기행(대원 사, 2007), 서양정원사(기문당, 2015) GARDENING NOTE 위치 전북 전주 완산면 주택 완공 2012년 주택 설계 문용현(㈜이공일건축사사무소 소장) 주택 시공 혜전건설(063-228-0150) 정원 콘셉트 도심 속 사계절 숲속 정원 정원 조성 2013년~현재 조경설계 및 시공 정현경·한상주 부부, 울림가든디자인 정원 컨설팅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꿈결 같은 세상’은 단독주택에서 영국식 정원을 완벽히 구현해낸 정원이다. 도심에 위 치한 단독주택이기에 여느 전원주택의 정원처럼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공간을 잘 나누어 정원을 조성하고, 각 공간에 맞는 식재 연출에서 기품이 느껴진다. 여기에 외부시선에 대한 사생활 보호 기능까지 더했으니 시각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편리성을 모두 만족시 킨 대표적인 정원이다. 정원의 이름은 두 부부가 젊은 시절에 좋아하던 ‘꿈결 같은 세상’이란 노래 제목을 그대 로 따랐다. 은퇴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가사처럼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다 는 부부의 바람이 담겨 있는 이름이다 정원 때문에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정현경·한상주 부부는 자녀들과 줄곧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러다 정현경 씨가 첫째를 가지며, 키우기 시작한 ‘행운목’을 시작으로 집 안에 식물을 하나씩 들였고, 어느새 온갖 식물로 꽉 채워 진 집 안을 발견하게 됐다. 부부는 진짜 정원이 있는 집에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지금의 단독주 택단지에 집을 지어 입주했다. 2012년 입주했을 당시, 시공사가 임의로 조성한 정원에 정현경 씨가 좋아하는 야생화만 심고, 물 을 주며 잡초 뽑는 일만 했다. 그러다 ‘키우기’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가꿔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전문가를 찾아다녔고, 지금의 이명 대표를 만나게 됐다. 도심 속 영국식 정원 실현 영국정원은 ‘풍경식 정원’이라고도 불린다. 쉽게 말해 자연의 풍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갖춘 정원이다. 이런 풍경화 같은 영국식 정원은 일상적이고 평화로운 목가적 풍경으로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영국에서 가든 디자인을 공부한 이명 대표는 영국 풍경식 정원 전문 가다. 서정적이며 평화로운 정원을 꿈꾸던 정현경 씨는 이명 대표를 스승으로 삼고, 전주에서 이 명 대표가 있는 이천까지 오가며 정원 공부를 시작했고, 8년의 시간을 거쳐 주택과 조형물 주변 으로 형태와 질감, 색상이 다른 식물을 매치해 자연 그대로 어우러져 자라며 각 공간마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4개의 원으로 나눈 테마정원 정원은 4개의 원을 만든 뒤, 테마별로 나누어 꾸몄다. 정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첫 번째 원형정원 은 야생화와 허브로 꾸미고, 디딤석 너머에 있는 두 번째 정원은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식 물로 식재했다. 나머지 두 개의 원형 정원은 저면관수용 포트(화분)를 땅에 심어 시시 때때로 교 체할 수 있는 이동식 포트형 화단으로 만들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정원의 구성 대나무 오솔길 주택 밖에 위치하는 40m 길이의 대나무 오솔길은 단지 내 공유지를 정현경·한 상주 부부가 직접 나서서 조성한 공유 정원이다. 단독주택단지 너머 녹지에 불현듯 대규모 빌라 들이 들어서게 돼, 자연을 그대로 누리며 외부시선으로부터 생활의 자유로움을 보호하고자 아 이디어를 낸 것이다. 오솔길에 식재한, 키가 다른 대나무 3종(4m, 8m, 15m)은 멋진 대나무 숲을 만들며, 외부 시선을 차폐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밤이 되면 대나무 이파리 사이로 비춰지는 불빛은 거실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야생화 & 허브 정원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과 같이 향이 좋은 허브류로 완성한 정원이다. 드라이플라워 정원 디딤석을 지나 처음 만나는 원형 정원으로 그라스와 같이 손이 덜 가는 저관 리형 식물들을 식재했다. 계절 정원 4개의 원형 정원 중 2개의 정원은 각 계절에 맞는 식물들을 자유롭게 교체해가며 가 꾸는 정원이다. 화단에 이동식 포트(화분)를 넣고 빼는 방식으로 손쉽게 식물을 교체한다. 옥상 정원 각 계절에 맞는 식물 식재를 위해 밑 작업을 하는 정원이다. 온실(선룸) 정원 선룸으로 만든 온실 정원은 1, 2층을 연결하여 자연 채광으로 4계절 내내 다양 한 식물을 누릴 수 있는 정원이다.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 정원에서 삶을 배웠다고 말하는 부부는 ‘정원은 인생의 스승이다!’라고 말한다. “정원을 가꾸다보면 우리 내면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온종일 쭈그려 앉아 잡초를 뽑고, 정원을 가꾸는 일은 꽤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죠. 하지만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가꿔주면 식물은 그 다음 해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답해줍니다. 우리가 애쓰고 노력하고, 기다려주는 만큼 식물은 그에 보답하듯 아름답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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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전주 꿈결 같은 세상_울림가든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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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_ 더솔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 대구 단비家 건축주는 아이들 소리가 들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골목을 쓸고 있는 사람 냄새나는 풍경에 매료돼 아무도 찾지 않는 빈집을 매입했다. 대지는 폭이 좁아지는 부정형인데다 일조 높이 제한으로 건축주가 생각하는 규모의 건축물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건축주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땅에 맞는 설계’를 해보자고 했다. 글 이창호(더솔건축사사무소 대표) | 사진 윤동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129.00㎡(39.02평) 건축면적 59.98㎡(18.14평) 건폐율 46.49% 연면적 152.73㎡(46.20평) 1층 46.88㎡(14.18평) 2층 59.98㎡(18.14평) 3층 45.87㎡(13.88평) 용적률 118.39%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 공사기간 2018년 4월~11월 건축비용 2억9000만 원 (냉난방, CCTV 포함)(3.3㎡ 당 620만 원) 설계 Architecture Design Group The S.O.L 이창호, 정만우 053-253-9337 시공 더솔건축디자인연구소 053-655-336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우레탄 페인트, 목재 데크 벽 - 드라이비트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신한벽지) 벽 - 실크벽지(신한벽지) 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자재 - 멀바우 집성목 단열재 지붕 - 압출법 보온판 1호 180㎜(㈜벽산)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100㎜(㈜삼현이피에스) 내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20T 창호 블루 에볼루션82(살라만더) 현관 자체 제작 조명 LED(빛이예쁜우리집) 주방기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콘셉트큐브투피스(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2017년 가을 어느 날, 10여 년 동안 업무적으로만 알고 지내던 분이 덜컥 ‘이 땅 한번 봐주세요’라고 말 한마디 건네면서 건축주와 설계자라는 인연이 맺어졌다. 획일적인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작은 규모라도 본인과 가족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대지는 초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부정형 대지로 반듯하지 않은 대지형상과 유동인구가 적은 주변 환경으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매물로 나와 있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빈집이었다. 남측으로 갈수록 대지 폭이 좁아지는 삼각형으로 주택 내부 공간들이 일반적인 크기보다 작게 구성될 것 같았고, 일조 높이 제한으로 인해 건축주가 생각하는 규모의 주택 건축이 불가능해 보였다. 건축주에게 ‘다른 대지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건축주는 그 외적인 요소에 매료돼 결국 땅을 매입했다. 매일 아침 등교하는 참새 같은 아이들의 소리가 들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골목을 쓸고 있는 사람 냄새가 폴폴 풍기는 풍경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는 것이다. 경계측량 후 인접대지의 지붕과 담장으로 인해 대지는 더 협소해졌다. 종종 있는 일이지만 대지면적에 비해 가로세로 비율이 장방형인 경우와 부정형일 때는 참으로 난감하다. 10cm 공간도 일상에서는 불편함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다행히 건축주는 이러한 상황들을 이해하고 ‘땅에 맞는 설계’를 해보자고 했다. 주거 공간에 사무실까지 겸용 건축주는 3인 가족을 위한 공간과 본인 사무실을 함께 계획했다. 공용 공간인 거실과 가족실은 최대한 키우고, 개인 공간인 침실은 최소한 줄일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가족만을 위한 외부공간이 꼭 있기를 바랐다.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하는 가족 특성상 화창한 날에는 온 가족이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책을 보기도 하고 특별한 날에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길 공간이라 생각했다. 부정형인 대지형상을 따라 최대 건축가능 영역을 찾기보다는 대지와 도로 두 개의 축을 따라서 각기 다른 방향성을 가진 두 개의 매스로 건축물을 구성했다.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건물 내외부에 예각銳角이 생기지 않게 했다. 미술관이나 카페와 달리 주택은 실용성이 우선이다. 다른 방향성을 가진 매스는 역동적이면서도 과하지 않은 개성을 보여준다. 건축비를 고려해 외부에 고급자재는 지양했다. 대신 단열과 창호재는 일반 성능 이상의 자재를 적용해 거주공간의 기본인 시원하고 따뜻한 집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주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니기에 이런 기본은 매우 중요하다. 북측의 일조권 이격으로 인해 건축이 불가한 공간에 주차장을 배치하고 남쪽 초등학교 입구 쪽으로 현관을 배치했다. 나머지 1층 공간은 건축주의 사무실로 채웠다. 주택 현관 부분은 도로에서 최대한 떨어지게 하고 낮은 목재 가벽을 설치해 주거로서의 영역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층은 공용 공간은 남측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가족실을 배치하고 계단실을 ‘一’자 형태로 구성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했다. 동측 계단실은 최소한의 채광과 통풍을 위한 창호를 배치해 인접 저층주택가와 프라이버시 충돌을 최소화했다. 9m라는 일조권 높이 제한으로 넉넉하지 않은 거실 천장고는 천장 일부를 노출해 공간의 위계와 개방감을 확보했다. 3층은 개인 공간으로 부부침실과 자녀방, 드레스룸, 욕실로 구성했다. 부부침실은 침대만 배치할 수 있는 최소 공간으로 자녀방은 침실과 책상을 배치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욕실은 아침에 사용량이 집중되는 공간이기에 세면대를 중심으로 샤워실과 화장실로 분리해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3층 외부공간인 베란다는 서측 모서리 부분을 가벽으로 계획해 도로에서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강한 서향 빛이 복도로 쏟아지는 것을 완충시켰다. 땅에 맞춰 지은 집 초등학교 운동장 방향의 베란다는 벽체 높이를 최소화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말을 필자는 항상 새긴다. 건축에서 의미 없는 형태는 없다. 3층 베란다를 나가면 옥상으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이 있다. 일조권 제한 높이 내에서 옥상 벽체는 최대한 높이고 목재 데크를 설치해 북측의 ‘서봉사’와 인근 카페들은 조망하고 외부에서의 시선은 차단했다. 대부분 도심지 단독주택은 크지 않은 대지면적과 주차로 인해 여유 있는 마당을 가지기가 어렵다. 이런 옥상의 외부공간은 단독주택에서는 꼭 필요한 ‘숨통과 일탈’의 공간이 된다. 건축주는 이 외부공간에서 타프Tarp를 설치한 뒤 그 안에서 독서와 스쳐가는 생각들을 메모도 하고 작은 바비큐 파티를 열기도 할 것이다. 공동주택에서는 불가능한 이런 경험들은 가족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주위 사람들은 인접 대지까지 매입해야만 사람이 살만한 집이 나올 거라 했다. 하지만 건축주와 우리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비록 일부 공간이 일반적인 스케일보다 작지만 건축주에게 딱 필요한 만큼 ‘소박하지만 개성 있는 집’을 마주하게 됐다. 공사 마무리 단계부터 건축주는 ‘도심지 단독주택 생활’의 꿈을 이루게 됐다며, 가족들의 삶에 ‘단비’ 같은 집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복잡하게 포장하기보단 건축주의 느낌 그대로 집 이름은 ‘단비가家’가 됐다. 단독주택은 특성상 사용자의 패턴과 개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외부마감에서 조차 건축주가 선호하는 물성과 색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항상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메모한다. 맞춤정장에서 처음에 신체치수를 측정하고 원단을 고르듯이 건축주를 관찰한다. 그리고 안전하고 따뜻하며 시원한 집,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보기 좋게 늙을 수 있는 집이라는 기본 위에 그들의 머릿속의 그림을 그려본다. 그 그림은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스케치하고 그 위에 우리의 경험과 감각을 덧입히는 과정이다. 설계과정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건축주와 설계자 상호간의 신뢰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같이 풀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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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_ 더솔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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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주택_애스크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브릿지로 연결한 아틀리에와 주택 이천 붉은 벽돌집 건축주는 본가에서 도자 작업을 해오던 중 제2의 작업 공간과 독립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이천 도자예술촌에 대지를 마련했다.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지 가운데에 새로운 보행 도로를 만들어 북측의 2차선 도로와 남측의 보행 도로가 지나는 좌·우측 매스 전면과 후면에 4개 숍 모두 2면 이상 도로에 면하게 ‘자기소의 봄’을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한 작업 중 소규모 건축물에서 가장 많은 레벨에 대한 실험이었다. 글 박성준 ㈜애스크 건축사사무소 소장 | 사진 윤홍로·이상현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596-1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지역특화 발전특구(이천도자예술촌)), 문화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85.70㎡(146.92평) 건축면적 190.20㎡(57.53평) 건폐율 39.16%(법정 40%) 연면적 364.19㎡(110.16평) 1층 180.90㎡(54.72평) 2층 159.97㎡(48.39평) 3층 23.32㎡(7.05평) 용적률 74.98%(법정 100%) 설계기간 2015년 1월~12월 공사기간 2016년 1월~8월 건축비용 약 4억 원(3.3㎡당 약 400만 원) 설계 ㈜애스크 건축사사무소 02-6671-0229 askarchi.com 시공 인터플랜(권태훈) 010-3242-2782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고벽돌 내부마감 천장 - 수성 페인트 벽 - 수성 페인트 바닥 - 강마루, 에폭시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T220(네오폴) 외단열 - T110(네오폴)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유로시스템9) 현관문 현장 제작 주방가구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2015년 겨울, 이천 도자예술촌(예스파크)에 대지를 마련한 젊은 부부 도예가를 만나 ‘자기소의 봄’의 주택 및 아틀리에를 계획했다. 고향인 이천에서 줄곧 도예 작업을 해온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4개의 숍과 작업실, 주택을 갖춘 건물이었다. ‘좁고 긴 대지에 4개의 숍을 어떻게 도로에 면하도록 배치할까’, 이것이 고민의 시작이었다. 그 결과 대지 가운데에 새로운 보행자 통로를 만들어 4개 숍의 2면 이상을 모두 도로에 면하게 디자인했다. 우측 전면 1층 자기소의 봄의 숍과 2층 아틀리에는 대공간 안의 다양한 레벨의 변화로 계획했다. 부부가 작업하면서 숍을 관리하고, 또 숍에서 작업실 상황을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그리고 작업실에서 브릿지를 통해 좌측 2층의 주택으로 진입하도록 했다. 주택 또한 다양한 레벨의 실험이었다. 주방/식당 → 거실 → 침실 순으로 레벨의 변화를 주어 각각의 공간을 독립적으로 배치했다. 자기소의 봄은 지금까지 한 작업 중 소규모 건축물에서 가장 많은 레벨에 대한 실험이었다. 학교에서 가르치던 대각對角 공간을 비롯해 작업실과 숍의 공간적 연결, 작업실과 주택의 연결 방법 등 많은 실험을 한 프로젝트였다. 숍의 접근성 높인 보행자 통로 대지 조건은 좌·우측에 건물이 들어서 있고, 북측인 전면에 2차선 도로가 지나며, 남측인 후면에 보행자 전용 도로가 있다. 자기소의 봄은 건축주의 요구로 일반적인 아틀리에 배치와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일반적으로 전면 또는 후면에 독립적인 마당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숍으로의 접근성과 시인성을 높이고자 매스를 좌우로 분할하고, 그 중간에 골목길 느낌의 보행자 통로를 계획했다. 건축주의 주 영역인 숍과 아틀리에가 있는 우측 매스와 좌측 매스 2층의 주택은 브릿지로 연결했다. 자기소의 봄의 숍 전면에 도로와 인도에서 분리되고 중앙의 보행자 통로에서도 방해를 받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작은 마당을 계획했다. 또 이천 도자기축제 시 다양한 행사를 하도록 가변형 벽체를 보행자 통로 측으로 설치했다. 입면은 외부에서 보이는 개구부를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하고, 대부분의 창을 대지 중간 보행자 통로 쪽으로 내어 채광을 확보했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건물을 계획하고 싶었다. 그런 이유로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공간과 재료의 본질에 충실하도록 노력했으나, 준공 후 다시 보니 아직도 어설픈 구석이 나의 눈에는 많이 보인다. 주택 디자인은 건축가가 건축주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작업이다. 결코 과하게 또는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 된다. 그래서 주택은 늘 어려운 작업이다. 자기소의 봄은 오랜 시간 계획한 프로젝트였다. 많은 부분에 걸쳐 실험하게 해준 건축주 부부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새로운 공간에서 행복한 도예 작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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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주택_애스크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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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철근콘크리트주택] 브릿지로 연결한 아틀리에와 주택, 붉은 벽돌집
- 브릿지로 연결한 아틀리에와 주택 이천 붉은 벽돌집 건축주는 본가에서 도자 작업을 해오던 중 제2의 작업 공간과 독립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이천 도자예술촌에 대지를 마련했다. 건축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지 가운데에 새로운 보행 도로를 만들어 북측의 2차선 도로와 남측의 보행 도로가 지나는 좌·우측 매스 전면과 후면에 4개 숍 모두 2면 이상 도로에 면하게 ‘자기소의 봄’을 계획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한 작업 중 소규모 건축물에서 가장 많은 레벨에 대한 실험이었다. 글 박성준 ㈜애스크 건축사사무소 소장 사진 윤홍로·이상현 기자 <기사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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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철근콘크리트주택] 브릿지로 연결한 아틀리에와 주택, 붉은 벽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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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 상가는 상업적 성격이 강하고, 주거는 안락함이 있어야 하는 공간이다. 이처럼 성격이 다른 두 프로그램을 한 건물로 묶기 위해 1층과 2, 3층의 평면 논리를 다르게 가져간 건물이 있다. 이천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藝’s Park]에 앉혀진 3층 상가주택이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이천시 신둔면 고척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용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층수 지상 3층 최고높이 13.18m 대지면적 549.80㎡(166.31평) 건축면적 219.67㎡(66.45평) 건폐율 39.95% 연면적 409.96㎡(124.01평) 1층 208.82㎡(63.17평) / 근생 201.07㎡(60.82평) 2층 118.76㎡(35.92평) 3층 82.38㎡(24.92평) 다락 49.25㎡(14.89평) ※ 면적 산정 제외 용적률 74.57% 주차대수 4대 설계기간 2016년 12월~2017년 3월 공사기간 2017년 4월~12월 건축비용 약 9억 원 MATERIAL 외부 지붕 - 리얼징크 벽 - 리얼징크, 고벽돌,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킬라이 내부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벽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 T220㎜ 계단실 디딤판 - 에쉬 집성목 난간 - 주물 창호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 로이 시스템 창호 현관 제작 조명 바리솔 LED 주방가구 하펠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가스보일러 조경 ㈜대일조경개발 031-632-5286 설계 및 시공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02-6104-6603 www.a-place.co.kr 현장책임 황조 국내 최대 규모의 도자예술마을인 경기 이천시 신둔면의 ‘예스파크’. 220여 명의 공예인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거주하는 마을로, 올해 4월 27일부터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새로 조성된 마을답게 단지 내 도로가 잘 닦여져 있는 데다 전기, 통신, 가스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지중화해 스카이라인도 깔끔하다. 더욱이 중부고속도로와 제2중부고속도로 상행선(하남 방향) 이천휴게소에서 마을로 통하는 신둔 하이패스 IC가 있어 접근성도 빼어나다. 이 마을엔 최근 건축미를 자아내는 입면의 볼륨감, 그리고 건물과 조경을 돋보이게 하는 경관 조명으로 랜드 마크 역할을 하는 건물이 들어섰다. 이천 토박이인 건축주 이근영 씨(㈜대일조경개발 대표)의 연면적 124평 규모 3층 상가주택이다. 건축주는 평소 신혼 때부터 살아온 아파트에서 벗어나 흙 위에 단독주택을 지어 살고 싶었다고 한다. 흙에 나무와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을 하는 조경 전문가로서, 어쩌면 그것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는지도 모른다. 건축주의 단독주택에 대한 바람은 예스파크 내에 대지를 마련하면서 실현되기 시작했다. 볼륨감 넘치는 입면 구성 설계 협의 시 건축주가 ㈜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이하 에이플레이스)에 요구한 사항은 간단명료했다. 가족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지낼 수 있는 집, 1층 상가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 구성,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 있고 멋있는 외관, 그리고 따로 또 같이 머물 수 있는 부친의 공간 등이다. 에이플레이스에선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지의 조건과 기능, 예산 등을 반영해 건물을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테라스, 베란다, 브리지, 중정, 다락, 내부 계단, 보이드 공간 등 다양한 건축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건축주의 요구를 단순화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한 건물이 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천 상가주택의 대지는 정남향이고 동서로 긴 형태이며, 북측과 서측은 인접 대지에 접하고 동측과 남측은 도로에 면한 코너에 위치한다. 이러한 대지의 조건을 고려해 건물의 매스를 최대한 북측에 붙임으로써 남측에 넓은 마당을 확보했다. 건물은 ‘凸’자형 1층 매스(63.17평) 위에 ‘山’자형 2층(35.92평), 3층(24.92평) 매스를 올려놓음으로써 볼륨감이 풍부하다. 또한, 2층 전면에 각 실에서 통하는 넓은 테라스가, 그리고 3층 좌측에 프라이빗한 베란다가 만들어졌다. 택지개발지구 내 네모반듯하게 구획된 대지에 들어선 건물들은 대부분 대지 형태에 맞춰 평면을 ‘一’자 또는 ‘ㄱ’자형으로 잡고 외장재와 창호, 지붕 등에 변화를 주어 입면을 디자인한다. 하지만, 이 주택은 평면구조부터 디자인이 색다르다. 에이플레이스에서 건물 매스에 볼륨감이 있게 디자인한 이유다. “지구단위계획을 준수해 1층은 상가로, 2~3층을 주거로 계획한 상가주택이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게 입면을 디자인했어요. 집으로 인식되도록 지붕을 박공 모양으로 처리했고요. 마당을 기능별로 구분해 사용성과 효율성 모두를 높이고자 1층 상가 전면 부분을 돌출시켜 좌측 마당은 주차장(4대)과 주거 출입구용으로, 우측 마당은 상가 정원용으로 계획했어요.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과 건축주 가족의 프라이버시가 어정쩡하게 뒤섞이는 넓은 마당보다 이렇게 기능별로 구분된 작은 마당이 더욱 좋다고 판단했거든요.” 볼륨감 넘치는 매스뿐만 아니라 코너형 대지에 맞춰 바닥에 청고벽돌을 깔아 원형 무대[Arena Stage]처럼 꾸민 마당, 그리고 1층의 알록달록한 연붉은 벽돌, 2∼3층의 독특한 컬러와 모양의 리얼 징크, 배면의 스타코 플렉스 외장재가 한데 어우러져 미감을 자아낸다. 에이플레이스는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자 여러 가지 외장재를 섞어 사용했고, 리얼 징크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시공해 건물에서 전반적으로 운동감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다양한 외장재를 섞으면서 부담스럽지 않는 수준에서의 화려함을 추구했다”고 한다. 기능별로 분리한 공간 계획 1층 좌측 주차장과 상가 사이에 있는 잎과 단풍이 아름답다는 대왕참나무 길을 따라 들어서면 브리지 안쪽으로 소나무 한 그루와 주거용 현관문이 나온다. 브리지로 인해 소나무는 원래부터 터를 잡아 온 듯 보이지만, 조경 전문가인 건축주가 마당을 조성하기 전에 크레인을 동원해 심은 것이다. 현관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2층에서 좌·우측으로 공간이 나뉜다. 좌측은 단층 구조로 건축주 부친의 공간이고, 우측은 복층 구조로 건축주 부부와 가야금을 전공하는 외동딸의 공간이다. 이 좌·우측의 공간들은 실내에선 복도로, 실외에선 테라스로 시선과 동선이 이어진다. 좌·우측 공간 모두 채광과 전망이 좋은 정남향으로 실을 배치해 분위기가 밝고 환하다. 2층 우측 공간엔 복도를 사이에 두고 후면엔 음악 연습실, 욕실, 창고, 계단실, 다용도실, 주방이 있고, 그 전면엔 사이를 두고 거실과 식당이 있다. 수평적 이동 공간인 복도에서 단을 낮춰 계획한 중앙의 거실은 포근하게 감싸 안기듯 편안하고 조용한 느낌이 든다. 반면, 단을 높인 식당은 삼면에 LG하우시스 파워세이프 창호를 내고 전면을 걸터앉기 좋게 윈도 시트Window Seat로 디자인해 밝고 환하며 안정감이 든다. 이 상가주택에 사용한 LG하우시스 파워세이브는 찬바람과 냉기를 막는 PVC 창호다. 이 중 ‘P-235’는 유해 물질을 차단해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주는 이중창으로 저층 발코니나 실내 방 창에 적합하다. 또 다른 PVC 창호 라인으로 ‘수퍼세이브 시리즈’도 있다. 차음 성능이 좋으며 이중창과 수퍼 로이유리를 적용하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한다. 3층엔 자녀 방과 계단실, 그리고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안방이 있다. 자녀의 사적 영역인 2층의 음악 연습실과 3층의 방은 실 내부에서 전용 계단으로 통하는 복층 형태다. 각 실 배치에서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하고, 거실과 주방, 식당 등을 기능별로 독립시켰음을 알 수 있다. 2층 매립형 벽난로를 설치한 거실 앞, 즉 1층 상가 상부엔 넓은 테라스가 돋보인다. 에이플레이스는 “건축주 가족이 1층 마당을 상가 이용자에게 양보하는 대신 2층 테라스를 넓게 이용하도록 평면을 설계했다”고 한다. * 상가와 주거 공간이 공존하는 이천 상가주택은 다양한 건축 기법을 활용한 볼륨감 넘치는 입면 디자인뿐만 아니라 각 실을 기능별로 분리한 평면 구조가 돋보인다. 또한, 전원에 자리한 주택이 특권처럼 누릴 수 있는 베란다, 테라스 등의 외부 공간을 실마다 갖추고 있다. 에이플레이스는 주택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기에, 그에 맞는 공간의 기능별 분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주거 공간을 보편적으로 처리하기보다 각 기능에 맞게 독립적으로 만들면 사용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수월합니다. 컴퓨터로 치면 모든 데이터를 한 폴더에 넣어두기보다 성격에 맞는 폴더에 따로 넣어두면 이용성과 관리성도 높아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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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이천 철근콘크리트 상가주택_에이플레이스종합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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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⑤(자~파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자~파 업체 : 총 18개 시공업체 )제이건축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대표 : 정재민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마포구 양화로 69, 3층TEL : 02-400-3594 http://j-architect.co.kr 귀하의 소중한 가족이 머무는 공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고객의 맞춤형 집을 지어드립니다. 제이디하우징 대표 : 최돈주 패시브주택 / 듀플렉스 외본사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장자길 74 하이스타빌딩 201호 TEL : 031-919-7751www.jdhousing.com 건축이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중한 시간”. 바른 생각, 바른 시공의 이념으로 건축주분들의 니즈를 설계부터 완공까지 100% 반영하여 원스톱으로 진행합니다 ㈜져스틴하우스 이동식 소형 목조주택 전문업체 대표 : 이재호 이동식 / 목조주택 / 농막 / 디자인블럭 / 주말주택 / 전원주택전시장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지정로 55 TEL : 033-732-5117 just-inhouse@hanmail.net 작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한 제품을 주문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소형 주택 문화의 선도 기업. 져스틴하우스의 실내공간은 1000여 건의 제작/납품 이력을 기반으로 현재도 진화 중니다. · 벤처기업 등록 ·다수의 특허디자인 보유 · 소형 하우스 30가지 제품 제작/판매 · 디자인 블록 11가지 제품 제작/판매 ㈜준원건축 행복한 꿈이 이루어지는 곳! 대표 : 이원희 주택 시공 본사 : 경기 가평군 상면 청군로 686 TEL : 031-584-0188 www.junwon.kr 신뢰와 믿음으로 짓는 집.사람이 머무는 사람 냄새가 나는 집 준원건축이 고객의 소중한 꿈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성하우징 마음으로 그리던 집을 짓다. 대표 : 채남석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5 자동차회관 4층TEL : 02-598-8504www.지성하우징.kr 설계 - 건축주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설계해드립니다. 시공 - 직영 소장제와 1현장 1소장 제로 꼼꼼한 시공과 낮은 하자율을 보장합니다. 인테리어 전문 -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함께 트렌드에 맞는 감각적인 홈 스타일링을 해드립니다. 지움건축 대표 : 최종빈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향린2로32번길 29-6TEL : 031-281-4541 www.steelhousegroup.com 지움건축은 효율적인 시스템과 기술 노하우로 모든 공정의 자체 시공으로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인정받아 왔으며, 건축주의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창조하우징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대표 : 김연철 중목구조 목조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34 분당트라팰리스 349호 TEL : 031-716-7779 http://blog.naver.com/changjoblog일본식 주택에 대한 또 다른 생각... 장인 정신이 배여있는 완성도 있는 주택을 시공합니다. 채세움 대표 : 이기열 숯단열벽체생산 / 실용한옥반축·완축시공 외본사 : 강원 원주시 소초면 섬배로 213-22TEL : 033-733-0353, 010-9838-0353 www.chaeseum.com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게 보이는 곳은 아름답게 단영의 으뜸 왕겨숯 황토 한옥 자연과 함께 하는 채세움 한옥 “채세움은 이조 흙 건축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초원황토주택 황토 전문 기업 초원황토 대표 : 김용완 황토주택 시공 / 황토벽돌 / 황토몰탈 제작 / 판매본사 : 경기 김포시 양촌읍 흥신로 143 TEL : 031-987-7322 http://황토주택.com/ 초원황토주택은 황토주택 시공 및 리모델링 전문 업체 주거공간을 더욱더 편리하고 아름답게 자연 위에 또 하나의 자연을 지어드립니다. ㈜코원하우스 “돈을 벌기 위해 집을 짓는 것이 아닌, 집을 잘 지어서 돈을 번다” 대표 : 양기하 전원주택 /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펜션 외본사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0길 12Ann Tower 7층 TEL : 1577-4885 www.coone.co.kr - 인허가, 설계, 인테리어, 시공,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One-Stop System · LH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 수상 · 환경 주거문화대상 혁신 디자인 부문 대상 수상 · 미래창조 경영 우수기업 대상 수상 · 대한민국 소비자 만족도 건축시공분야 1위 수상 태성하우징 꿈같은 전원주택! 태성하우징에서 지어드립니다. 대표 : 이서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 본사 : 경기 의왕시 효행로 5 오봉빌딩 TEL : 1577-9148 www.태성하우징.kr - 전원주택 전문 설계팀 운영 / 정품 건축자재 시공 / 무료설계- 설계에서 시공, 준공까지 One Stop System 팀버하우스 시공, 설계 시 목조주택 품질인증 5-star를 달아드립니다. 대표 : 이천로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충북 충주시 동량면 대미길 144 TEL : 043-853-4997www.팀버하우스.kr 팀버하우스는 목조주택, 중목구조주택, 철근큰크리트주택, 신한옥, 이동식주택 등 한국 지형 및 문화에 맞는 설계 및 시공을 하여 새로운 건축 문화에 새 장을 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팀버하우스 꿈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 대표 : 김동현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황토주택 / 인테리어본사 : 경기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203 TEL : 1599-3571 www.timber.co.kr 맞춤식 본사 직영 설계. 하도급 없는 직영공사. 24년의 건축 경험. 철저한 사후관리 파인그로브 가슴 속에 품은 꿈…… 파인그로브 대표 : 강경아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가평군 청평면 경춘로 1391-13 TEL : 031-585-0455 www.pinegrove.kr 파인그로브는 예비 전원주택 건축주님의 취향과 의도에 맞추어 목조주택 시공에 알맞은 정확한 맞춤 설계 도면을 제공합니다. 또한 건축 도면에 대한 자재 산출과 표준 시공단가 예상 금액을 제공해 드리며, 정확한 시공을 하는 목조주택 전문 시공 실무팀과 직접 연결해드립니다. 언제든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상담하여 드리겠습니다. ㈜포스홈종합건설 꿈꾸시는 최고의 주택 ‘스틸하우스’ 대표 : 박영규 스틸하우스 시공 / 단지 개발 본사 : 대전 중구 안영로 67 우남빌딩 3층 TEL : 1544-1953 http://iposhome.co.kr 2018 KOSFA 건축대전 대상, 최우수상 수상. 작지만 강한 기업 포스홈은 포스코 출자사로 출발하여 22년째 한 길을 걸어오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원주택 기업이며, 창사 이래 전국 1,400여 채 시공실적을 자랑하는 우량 기업입니다. 풀하우스 당신의 행복을 짓다. 대표 : 최용만 소형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본사 : 경기 안성시 대덕면 신령로 173 TEL : 1899-6212. 010-4479-0203 https://blog.naver.com/phws0202 풀하우스는 6평형 소형 목조주택부터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디자인의 목조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어드립니다. ㈜풍산우드홈 패시브하우스의 코리안 스탠다드- e블레시움으로 대표 : 김창근 패시브하우스 / 목조주택 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옥대로 1205TEL : 02-3414-8868 www.woodhomes.co.kr 1999년 첫 시작된 20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목조 3L 하우스, 패시브하우스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치 않는 뚝심과 바래지 않는 열정으로 국내 최다 설계·시공 실적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흔치않은 풍산우드홈만의 직영시스템으로 반듯한 집이 탄생하는 그 순간까지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꿈, 귀하의 집, 풍산우드홈에 맡겨주십시오. 프라임하우징 대표 : 김영선 건축설계·감리·시공 / 인테리어 설계·시공 / 건축물 리모델링본사 : 충남 공주시 유구읍 숫절길 146-23 TEL : 1566-0437 www.primehousing.co.kr건축주의 기대에 신뢰감 있는 서비스와 아름답고 경제적인 건축물을 설계, 감리, 시공으로 건축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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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⑤(자~파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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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②(다~라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 됩니다. 숫자,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다~라 업체 : 총 21개 시공업체 ) 다우林하우징 대구 경북 목조주택 전문시공업체 ‘다우林하우징’과 함께하세요 대표 : 황종대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북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공원로 76 TEL : 053-853-6110, 010-2051-0175 www.luckname.qrsvc.kr 다우林하우징은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삼고 항상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목조주택 전문 시공업체 ‘다우林하우징’과 함께하세요 대림ALC목조주택 목조주택 전문 설계(계획·실시설계) 대표 : 최우열 전원주택 / 목조주택 / ALC주택 / 펜션 외본사 : 경북 안동시 옹정골길 201 TEL : 054-855-5681, 010-3538-5681 www.dlwoodh.com 인허가에서 시공은 물론 준공, 사후관리까지 행복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드립니다 대림ALC주택 건강, 웰빙의 시작 ALC주택 대표 : 박찬구 ALC주택 / 목조주택 / 인테리어 외본사 : 경북 경산시 대평길1길 1-11 TEL : 1544-4460 www.dlalc.com 나와 가족과 이웃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 대림ALC주택이 그리는 아름다운 내일입니다. 대산하우징 고객 만족을 위해 정성과 최선을 다합니다. 대표 : 원재관 목조주택 / 스틸하우스 / 조적조 주택 외본사 : 경기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13-7 TEL : 031-637-7855~6 www.edaesan.com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정성과 최선을 다해 집을 짓습니다. 대현이엠씨 콘크리트 주택의 새로운 창조 대표 : 오석종 콘크리트 주택본사 : 경기 김포시 북변중로 9 KT 김포지사 4층 TEL : 031-984-3906. 010-4262-2716 dhemc2008@daum.net독창적인 디자인과 본사 책임시공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건축주에 기성 청구서를 제출하여 후기성을 추구합니다. 집은 설계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건축사 사무실에서 설계를 원칙으로 합니다. 더원하우징 함께 생각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더원하우징 대표 : 김희권 전원주택 / 목조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225번길 58-2, 6층 TEL : 031-708-2330 www.theonehousing.net 목조주택 시공 경력 20년의 노하우로 건축주와 시공사가 함께 즐기며 가족들의 꿈을 담은 집을 짓습니다. ㈜더일공일 The 정성을 모아 | The 신뢰를 담아 | The 완벽하게 대표 : 이오형전원주택 / 목조주택 / RC조 / 상가주택 / 펜션 / 빌라 / 단지본사 :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11길 33, 경원빌딩 2층 TEL : 02-534-0901 www.the101.co.kr 전국 무료상담, 전국 시공 THE 정성을 모아 짓겠습니다! THE 신뢰를 담아 짓겠습니다! THE 완벽하게 짓겠습니다! ㈜더존하우징 대한민국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 대표 : 이용진단독주택 / 상가주택 / 근린생활시설 / 펜션 설계·시공본사: 경기 화성시 봉담읍 동화북길 63 TEL : 1644-3696 www.dujon.co.kr 더존하우징은 대한민국 단독 주택 시공 1위 기업으로써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문화된 부서 조직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500py 규모의 365일 OPEN 주택전시장& 건축 쇼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우건설 Happy Life With Steelhouse 대표 : 김동하, 장낙윤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목조주택 / 펜션 외 본사 : 경북 경산시 진량읍 공단로100길 17 TEL : 053-856-1127 www.ks-housing.co.kr 현재 행복과 미래의 후손들까지 생각하는 주택 에너지 절감 에코하우스, 덕우건설이 함께 하겠습니다. 동화나라 대표 : 강상수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남산로1번길 30 TEL : 055-253-6700 www.dh-house.com 나무와 황토 그리고 숲이 어우러진 자연의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한국의 지형에 적합한 목조주택의 대중화에 주력해 온 저희 동화나라에서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으로 자연의 집을 건축해 드립니다. 듀칸모듈러건축 대표 : 이정엽 모듈러주택 / 근생 외본사 :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47번길 15 TEL : 1800-0045 www.ducan.kr 듀칸은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로서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 후 현장에서 완성하는 건축 제품입니다. 이동 후 다른 형태로 재건축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건축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엘건축 Dreaming Life 여러분의 꿈꾸시던 삶을 건축해 드립니다. 대표 : 오선우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신원로250번길 2, 8층 TEL : 1800-9698 www.dlarchitecture.co.kr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집을 짓는 기업” “좋은 집을 경제적으로 짓는 기업” “완공 이후에도 끝까지 책임을 지는 기업” 로가 자연이 숨 쉬는 집, 패시브하우스 시공 대표 : 최재훈 전원주택 / 패시브하우스 / 통나무주택 외본사 : 경기 여주시 흥천면 부흥로 480 TEL : 031-425-3133, 010-8999-8269 www.ok9999.co.kr 유럽 통나무집 자재 수입 공급, 시공, 포스트빔 공법 패시브하우스·패시브 통나무 주택 시공 “로가” 로뎀건설 아름답고 건강한 주택 짓기 대표 : 안진아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한옥 / 스틸하우스 외본사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1 TEL : 070-7569-0409, 010-8434-0404 자연의 품속에 안긴 아름답고 건강한 주택을 로뎀건설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지어드립니다. 로드하우징 전원주택 시공의 올바른 길잡이 대표 : 이종만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백옥대로2120번길 2 TEL : 1577-1614 www.로드하우징.kr 설계에서 시공·준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 건축은 기준과 소통 그리고 정성이다. 전원주택 시공의 올바른 길을 안내해 드리는 로드하우징입니다. 로하스하우징 대표 : 이재원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3로 1 진성프라자2 604호 TEL : 031-235-0479 www.lohashousing.com 로하스하우징은 20여 년간 캐나다, 미국, 일본 등에서의 주택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 현장에서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주택을 짓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하스홈 차별화된 명품 주택 실현 대표 : 성우곤 전원주택 / 목조주택 / 펜션 외본사 : 서울 서초구 효령로 330-1 천심빌딩 4층 TEL : 02-597-4560www.Lhome.co.kr ㈜로하스홈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명품 주택만이 건축주의 꿈을 실현해 드릴 수 있습니다. ㈜리담건축 ‘건축주의 꿈’을 이루어 드립니다. 대표 : 안영수 전원주택 / 스틸하우스 / 목조주택 외본사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신서촌3길 43 TEL : 1599-0380 www.ridam.co.kr 건축주 여러분께서 주신 믿음이 있었기에, 저희 리담건축은 16년이라는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즐겁게 집을 지었고, 또한 자유롭고 즐겁게 일하는 직원들이 있었기에 건축주께서 꿈꾸는 주택보다 더 나은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할 수 있었습니다. ㈜리엔종합건축 대표 : 이상민 전원주택 / 하이브리드 주택본사 : 부산 사하구 낙동대로 542 대우에덴프라자 213호 TEL : 051-714-0490 https://blog.naver.com/leeandarchi 철근콘크리트와 목조의 만남 하이브리드 주택 건축-리엔종합건축이 있습니다. ㈜리움하우스 주택 시공 전문 회사 대표 : 김형래 전원주택 / 단독주택 본사 : 경기 의왕시 이미로 40 인덕원IT밸리 D동 1018호 TEL : 1644-2028 https://www.riumhaus.com/ ‘인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고객과 하나 된 마음으로 더 나은 삶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리플래시하우스 대한민국 공업화 목조주택의 선두주자 대표 : 이홍원, 이희원 목조주택 / 단지 개발 / 패널라이징 / 목재 트러스 생산 본사 : 충북 음성군 감곡면 오갑길192번길 28 TEL : 1644-1602 www.refreshhouse.co.kr 국내 최대 규모의 패널라이징, 목재 트러스 생산설비를 갖춘 리플래시하우스는 대한민국 공업화 목조주택의 선두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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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②(다~라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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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4년 01월호 발간
- CONTENTS JANUARY 2024 Vol.298 SPECIAL FEATURE예비 건축주를 위한 직영건축 가이드건축주가 업체 또는 시공 전문가를 직접 고용해 비용을 지불하고 집을 짓는 방식을 직영건축이라고 한다. 따라서 건축주는 공사현장을 직접 관리·감독하 는 감리자가 돼야 한다. 복잡한 건축과정을 잘 알고 있어야하고 건축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춰야 가능한 일이다. 최근에는 내가 사는 집은 내가 짓겠다는 로망과 비용을 줄여서 좋은 자재로 튼튼하게 집을 짓겠다는 욕망으로 직영 건축에 도전하는 건축주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섣불리 시작했다가 하자 투성이인 집을 짓게 되거나 10년 일찍 늙을 만큼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장점도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많다는 얘기다. 이번 호 특집에서는 직영건축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살펴봤다. PART 01에서는 직영건축의 장단점과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PART 02에서는 직영건축을 도와주는 전문 회사로부터 직접 몇 가지 체크포인트에 대해 들어봤다. 마지막으로 PART 03에서는 또 다른 직영건축 전문 회사로부터 현장에서 함께한 건축주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청취했다.038 PART 01 직영건축의 장단점 042 PART 02 전문가의 직영건축 가이드 050 PART 03 직영건축 현장의 다양한 에피소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60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 영암 주택 ‘세 자매 집’068 고요한 숲속 주말 주택 가평 ‘컴포트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076 모더니즘 건축의 낯선 변화 벨기에 주택 ‘BEEV’082 도심 경계서 이정표 되는 광주 주택 ‘지산돌집’090 단독주택단지 내 군계일학 별내동 주택 ‘별주부전’098 자녀들 위한 마음 담긴 화성 주택 ‘옥진재’106 가족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양평 주택 ‘이우연율 家’114 풍요로운 삶 만든 디테일 동대문 주택 ‘ZOZO house’122 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30 아늑한 마당과 적벽돌 마감 매력적인 이천 상가주택 136 프라이빗과 개방감 동시에 담은 성남 판교 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42 내 집 개성과 잘 어울리는 창문 계획하기 146 실내 수영장 있는 전원주택 36평형 148 S-Log Ep 8. 경남 산청 ‘상록재’편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52 건강하게 따뜻한 집, 방배동 주택-창호156 지방소멸리포트 어디가 살고 죽는가, 강원도 편 160 제4회 더존건축박람회 현장스케치164 2023 서울 홈·테이블데코페어170 북한강 내려다보이는 세컨드하우스 조경 174 집은 사람의 소망·삶을 담는 그릇 178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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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JUNE Vol.279 SPECIAL FEATURE나만의 집에서 찾은 가치, 교외로 눈 돌린 M 세대의 선택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찾아 교외 지역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M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맞춤형 교외 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을 품은 채 이주하면 출퇴근이나 자녀의 학업 등 각종 문젯거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교외 주택을 바라는 이들은 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060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 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061 PART 01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064 PART 02 M 세대가 선호하는 교외 주택 모습068 PART 03 M 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070 일과 주거 사이에서 시너지 끌어낸 도자예술마을 이천 주택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082 세 갈래 길이 만나는 모퉁이 집 강릉 너래연 090 남산을 즐길 수 있는 빌라 블루버드 이태원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098 일상에 리듬감을 부여하다 프랑스 Around the Garden104 필요한 만큼의 유연한 공간 홍제동 주택 ‘아우어하우스’112 3대가 함께 그리고 따로 사는 청양 주택 ‘빌라 파밀리아’120 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홍천 주택‘FLOATING WALL HOUSE’128 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136 휴식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4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150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6 삶의 모습을 담아낸 집짓기 소통하는 집160 따뜻하고 짜임새 있는 주택 34평형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2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1)165 정원 행동, 장미 정원을 돌보는 방법168 두 번째 이야기, 세심한 관리 필요한 새집·헌집17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설계 편178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스마트 홈 시스템182 건강한 건축 환경을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가상공간 활용한 건축 플래너‘올라’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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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6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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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호] CONTENTS JUNE Vol.279
- CONTENTS JUNE Vol.279 SPECIAL FEATURE 나만의 집에서 찾은 가치, 교외로 눈 돌린 M 세대의 선택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찾아 교외 지역 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M 세대들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맞춤형 교외 주택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을 품은 채 이주하면 출퇴근이나 자녀의 학업 등 각종 문젯거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교외 주택을 바라는 이들은 보다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 060 도시를 벗어나 나답게 살다, M 세대가 꾸민 교외 주택 061 PART 01 그들은 왜, 교외로 향했을까 064 PART 02 M 세대가 선호하는 교외 주택 모습 068 PART 03 M 세대를 위한 유용한 설계&시공 Tip 070 일과 주거 사이에서 시너지 끌어낸 도자예술마을 이천 주택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활용도 높인 전이공간 대전 노은동 주택 082 세 갈래 길이 만나는 모퉁이 집 강릉 너래연 090 남산을 즐길 수 있는 빌라 블루버드 이태원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098 일상에 리듬감을 부여하다 프랑스 Around the Garden 104 필요한 만큼의 유연한 공간 홍제동 주택 ‘아우어하우스’ 112 3대가 함께 그리고 따로 사는 청양 주택 ‘빌라 파밀리아’ 120 전원을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홍천 주택‘FLOATING WALL HOUSE’ 128 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136 휴식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 더 비바스 고매 The Vivas Gomae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4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기 목조주택 150 신혼부부와 반려견 위한 화성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56 삶의 모습을 담아낸 집짓기 소통하는 집 160 따뜻하고 짜임새 있는 주택 34평형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2 토지매입 후 집 짓기를 위한 건축 상식(1) 165 정원 행동, 장미 정원을 돌보는 방법 168 두 번째 이야기, 세심한 관리 필요한 새집·헌집 17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설계 편 178 가치를 더해 보다 스마트한 공간으로 유엘루트 스마트 홈 시스템 182 건강한 건축 환경을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가상공간 활용한 건축 플래너‘올라’ 186 NEWS & ISSUE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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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호] CONTENTS JUNE Vol.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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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1월호 발간
- CONTENTSJANUARY Vol.274 SPECIAL FEATURE귀농귀촌 예행연습, 농막 & 산막 A to Z 자연을 동경하며 부푼 꿈을 안고 전원에 집짓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편하고, 심심하고, 텃세까지 있다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결국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왕왕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 및 전원에 집짓기를 결정하기 전에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058 슬기로운 농막 & 산막 활용법068 농막 & 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082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 김포 주택090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098 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 평택 클래식 하우스106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114 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50년 된 목조주택 리모델링 일본 NI HOUSE 130 만남, 작업, 거주가 공존하는 집 김포 모담살롱 138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양재 보이드 라인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동탄신도시 랜드마크 트윈하우스 인테리어152 녹지 풍경 담은 여유로운 인테리어 청라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자연과 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열린 내 집162 수영장 설치한 다기능 전원주택_61평형164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집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168 Home & Garden_나만의 안식처 만들기172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177 200여 종 유럽벽돌을 한 곳에 모았다!178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1)182 탄소 배출 없이 밤거리 밝히는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184 NEWS & ISSUE186 매물뉴스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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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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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 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SPECIAL FEATURE 귀농귀촌 예행연습, 농막 & 산막 A to Z 자연을 동경하며 부푼 꿈을 안고 전원에 집짓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낭만과 현실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불편하고, 심심하고, 텃세까지 있다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결국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이들도 왕왕 있는데,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되면 시간적 경제적으로 손해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귀농귀촌 및 전원에 집짓기를 결정하기 전에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058 슬기로운 농막 & 산막 활용법 068 농막 & 산막 제품 사례와 아이템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4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082 이웃과 소통하는 열린 마당 김포 주택 090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 진천 스페이스 원 098 답답한 도심 탈출하고 얻은 여유 평택 클래식 하우스 106 도자예술마을에 들어선 붉은 요새 이천 상가주택 114 삶의 로망, 주택으로 피어나다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22 50년 된 목조주택 리모델링 일본 NI HOUSE 130 만남, 작업, 거주가 공존하는 집 김포 모담살롱 138 도시 가로와 경계가 유연한 상가주택 양재 보이드 라인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동탄신도시 랜드마크 트윈하우스 인테리어 152 녹지 풍경 담은 여유로운 인테리어 청라 목조주택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자연과 통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열린 내 집 162 수영장 설치한 다기능 전원주택_61평형 164 덜어내고 잘라낸 쉬어가는 집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인조 식물을 이용한 그린 인테리어 168 Home & Garden_나만의 안식처 만들기 172 비사업용 토지 및 토지 관련 세액감면 제도 177 200여 종 유럽벽돌을 한 곳에 모았다! 178 토지, 전원주택 현장답사 때 체크 사항(1) 182 탄소 배출 없이 밤거리 밝히는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 184 NEWS & ISSUE 186 매물뉴스 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 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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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CONTENTS JANUARY Vol.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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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1월호 발간
- CONTENTS2020 NOVEMBER Vol.260 SPECIAL FEATURE 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단열은 에너지절약 차원의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단열에 관한 기본 정보에서 최신 공법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064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072 좋은 단열재란? 업체별 제품과 특징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086 빛과 바람 새소리 가득한 괴산 자연 품은 집094 단순함에 다채로운 삶 담아낸 창원 향기로운家102 가족 전용 숲 담은 송산그린시티 안마당110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118 3개월이 30년 같았던 세 가족 집짓기 ARCHITECT CORNER 건축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 124 건축가의 작은 집 이야기 3 작은 집이 늘어나고 있다126 신나는 나만의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132 하늘을 품은 집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140 두 세대가 존중하며 어우러져 사는 집 파주 소풍148 자연에 녹아 숨을 쉬는 집 용인 숨;집156 도자기 마을에 부모님 모실 집 고령 도요재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8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174 그레이와 우드의 만남 용인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0 길을 담은 집_17평184 유니크한 디자인과 평면이 결합된 조형적인 주택_57평형186 건축가 상상의 공간 네모의 꿈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중문으로 만드는 쾌적한 공간 우와도어166 시공사·건축주 윈윈 건축물 플랫폼 네모다188 이오의 정원이야기 2 쉼터와 놀이터 정원194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200 퍼머컬처 다양성을 활용해 가치를 높여라 203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 인상 예정입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최소한의 범위로 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단, 2020년 12월 31일까지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는 경우,인상 전 가격(연 12회 90,000원)을 적용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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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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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월호 발간
- 2019 JANUARY vol.238 064Ⅰ신년사 SPECIAL FEATURE한국형 패시브하우스 선택 아닌 필수정부는 에 따른 단열 법규를 지켜서 주택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설계하고 시공할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건축주 상당수는 패시브하우스란 이름은 들어봤지만, 패시브하우스를 왜 지어야 하는지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패시브하우스는 인간에게 최대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주기 위한 연구 결과물이고, 패시브하우스를 하다 보니 에너지 절감은 덤으로 따라온 것이다. 물론 에너지 자원 고갈과 기후 변화 위기를 고려하면 에너지 절감은 중요하다. 따라서 거주자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는 필요하다. 066Ⅰ살수록 건강해지는 집, 패시브하우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070Ⅰ패시브하우스 정의와 체크 요소074Ⅰ패시브하우스 핵심은 기밀과 습기 제어078Ⅰ우리 집 건강 지킴이, 열회수 환기장치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88Ⅰ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096Ⅰ신혼부부의 달콤한 보금자리 함양 주택102Ⅰ자연 지형을 건축 요소로 품은 세종 패시브하우스110Ⅰ쾌적하고 견고한 서산 언덕 위에 하얀 집116Ⅰ유럽풍 모던 빈티지 스타일, 거제 로뎀나무 ARCHITECT CORNER124Ⅰ미세먼지 곰팡이 결로 안녕, 판교 패시브하우스132Ⅰ제주 풍광을 백배로 즐기는 소요헌 & 소일락138Ⅰ행복한 자연주의 상가주택, 잼잼잼146Ⅰ발랄한 두 자매 가족의 상가주택, 407 Crew152Ⅰ삼대가 함께 사는 오손도손-家160Ⅰ도심 속 나만의 휴식처, 대구 공방주택 STYLING INTERIOR184Ⅰ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성, 이천 주택사면이 열린 대지에 모던한 박스 형태 위로 박공지붕을 얹어 작은 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천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의 컬러 콘셉트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안팎의 통일감을 높이고 실용성을 더하고자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했다. HOUSING INFORMATION눈에 띄네145ⅠtvN 드라마‘남자친구’, 인테리어 자재159Ⅰ욕실 동장군 이기는 스마트 욕실 상품166Ⅰ기업 REPORT 글로벌기업 살라만더 노하우, SR펜스터에서 찾다INTERIOR168Ⅰ자연을 담은 프로방스 스타일의 구례 치휴재172Ⅰ2019/20 인테리어 트렌드,‘Better_조금 더 나은’177ⅠTOWNHOUSE 시원한 조망 품은 고향 같은 옥이내 전원마을 180ⅠHOME & GARDEN 우리 집 환경 지킴이, 공기정화식물183Ⅰ자재정보 국산 방수시트의 새로운 시작, 씨티 프로텍190Ⅰ공간 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194ⅠHOME PLAN 세모의 집 ARCHITECTURE DESIGN196Ⅰ2겹 집2-layer house200Ⅰ94평 주택, 세련미와 조형적 디자인의 조화20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_우리 집의 얼굴 현관, 신발장편062Ⅰ사색의 공간 삶을 통해 집을 설계할 수 있다면082ⅠNEWS FOCUS 토양에서 건축물로 유입되는 침묵의 살인자 라돈204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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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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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SEPTEMBER vol.234 SPECIAL FEATURE살아 숨쉬는 건강 주택, 한옥최근 한옥韓屋, 즉 우리 집의 뿌리 찾기에 한창이다. 조선이 근대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채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해방 후엔 미국 중심의 서구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우리 집인‘한옥의 정체성 회복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옥이 널리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춥고 불편하며 비싸다는 인식 때문이다. 따라서 보존해야 할 문화재 전통 한옥과 달리 한옥 고유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생활양식을 접목한 고성능 저비용 보급형 한옥 개발이 필요하다. 068 우리의 살림집, 한옥의 뿌리를 찾아서074 옛 전통 마을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은평한옥마을077 법규로 살펴본 한옥 건축 기준078 단아한 멋과 품위를 즐기다! 강릉오죽한옥마을081 북촌 근대한옥과 사랑에 빠진 데이비드 킬번084 한옥 대중화를 위해 앞서가는‘기라성한옥’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2 아름드리나무 숲속처럼 상쾌한 예산 통나무집100 유럽풍 인테리어 돋보이는 강화 주택108 아들들이 어머니에게 지어 드린 강화 주택114 단단한 껍질에 감춰진 부드러운 속살 김포 아보카드주택122 여름철 손주들에게 빼앗긴 강릉 주말주택128 전세살이 서러움 날려버린 남양주 주택 ARCHITECT CORNER138 대지의 이야기를 담아낸 양평 일자집146 향기가 넘나드는 가지런한 집, 수원 향은재香隱齋154 브릿지로 연결한 아틀리에와 주택, 이천 붉은 벽돌집162 20평 대지에 지은 옥상정원 예쁜 소형주택 STYLING INTERIOR168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 인천 경서동 주택 인테리어블랙과 화이트 톤의 무채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모던하게 디자인한 인천 서구 경서동(청라국제도시) 주택. 뒤편 데크에 설치한 바비큐 파티를 위한 싱크대, 그리고 집 안의 바Bar와 운동실, 바닥을 유리로 마감한 스카이 워크 등 곳곳에서 건축주 가족의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HOME & GARDEN194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198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HOUSING INFORMATION기업 REPORT086 고단열 고기밀 성능을 갖춘 하티스HATIS 현관문 눈에 띄네089 ‘친애하는 판사님께’속 현관, 거실, 침실 인테리어153 욕실을 뽀송뽀송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HOT PRODUCT136 복잡하고 어지러운 집,‘뉴하우스 조립식 창고’하나면 해결!174 고기능성,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Up시키는 실내문 공간 계획176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RECIPEHOME PLAN180 농가주택 숲ARCHITECTURE DESIGN182 쐐기집Wedge-House186 거대한 산등성이를 미니멀리즘화한 주택 쾌적한家 건강한家188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자재 가이드200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들066 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기다리는 집204 사색의 공간_디자이너와 엔지니어202 뉴스 & 이슈161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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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APRIL vol.229 CONTENTS SPECIAL FEATURE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옷은_외벽재옷이 사람의 날개라면 주택의 날개는 외장재, 특히 외벽재[表皮]라고 할 수 있다. 외벽재 본연의 기능은 옷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엔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재료와 질감, 색채 면에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고 있다.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090 경제성·내구성·미관성, 삼박자를 갖춘 외벽재는09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096 친환경 건축자재로 만든 ‘KD우드테크’ 목재 사이딩098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100 집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KMEW’ 세라믹 사이딩102 가볍고 튼튼한 ‘TORAY’ 세라믹 사이딩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6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114 신혼부부의 전원 스케치 충주 화가의 집120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종 명랑한 집126 개비온 월로 마구마구 시선 강타 미사강변 상가주택134 산촌생활을 꿈꾼 아내를 위한 양평 전망 좋은 집140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148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ARCHITECT CORNER 154 다 같이 웃는 양평 ^^_하하집162 반듯한 땅, 비뚤어진 집 청라 로모 V-하우스168 이야기가 소록소록 쌓이는 아산 담온가談蘊家176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HOME & GARDEN 19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 088 HOT SPOT 온돌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184 STYLING INTERIOR 중정과 아늑한 다락이 있는 용인 오더프리마2 200 HOT PLACE 독일식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 ㈜엔썸 케멀링KÖMMERLING 88204 쾌적한家 건강한家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210 HOME PLAN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 삼각형 집 212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216 집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가逍遙家218 Space planning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222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224 기업 REPORT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구들 구운돌 벽난로226 자재 가이드 열 교환기 종류 및 특징228 법령 산책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조정 사례로 보는 건축 분쟁 해결 가이드08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벌판 끝에 세운 집232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36 News & Issue087 창간 19주년 기념사192 창간 19주년 기념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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