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사랑이 꽃피는 나무, 양평 포레스트힐 단지 내 54평 목조주택
- 아름다운 집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하고, 땅을 얻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택지로 조성된 땅을 사는 게 있고 농지나 임야를 산 후 전용허가를 받는 것도 있다. 그리고 아예 완성된 집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중 농지나 임야를 매입하는 경우 각종 인·허가를 거쳐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전원주택지(地)에 대한 초보자라면 택지 조성공사가 끝난 단지형 전원주택지를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허가와 토목공사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엔 시공이나 분양 경험이 많은 업체를 골라야 한다. 부지조성이나 실건축 등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 외에도 전원주택 단지가 ‘나홀로 전원주택’보다 좋은 이유는 많다. 우선 외롭지가 않아서 좋다. 물론 이 부분은 취향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 ‘나홀로 전원주택’의 경우 대부분 원주민들의 텃새로 적응하는 데 크고 작은 진통을 겪는다. 거기에 비해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주민 화합이 비교적 용이하다. 일단 여러 세대가 모여사니 작은 마을단위로 출발할 수 있어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적다. 또 단독세대로는 엄두를 내기 힘든 입지 조건에 교통권, 생활권의 이점도 적잖다. 이건 당장은 환금성이나 투자성이 높지 않더라도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최고의 입지와 지형의 조화로움 경기도 양평은 전원생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상승하고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됨과 동시에 전원주택 투자유망지역으로 떠오른 곳 중 하나다. 가평과 홍천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37번 국도와 6번 국도가 도심을 이어주는 등 충분한 교통권이 확보돼 이미 많은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도심의 주택난이 완화되고 주변 지역의 삶의 질도 높아졌다.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포레스트힐 단지는 목조주택 전문 업체인 (주)팀버하우스가 지어 분양하고 있는 블록형 단독택지로 필지를 분양 받아 단독형 집합주택, 단독주택, 3층 이하의 공동주택 등을 수요자의 선호도와 자연지형 등에 따라 선택해 지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전원주택단지다. 또 왕복 2차선 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고 주변 경관이 내려다 보이는 완만한 남동향 야산에 조성돼 있다. 포레스트힐 단지 내에서 아름다운 미국식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이병칭, 고금희 씨 부부는 전원생활뿐 아니라 전원주택지에도 이제 막 입문한 새내기다. 이들의 전원생활은 과연 어떤 꿈을 꾸고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찾아가 봤다. 단지 입구에서부터 어른 걸음으로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돌출형 팔각지붕과 소나무와 낙엽송으로 지은 아담한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지막 집. 자연석과 원시림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는 곳, 바로 이병칭 씨 내외의 전원주택이다. 시원하고 맑게 흐르는 곡선형의 작은 시냇가를 따라 출입구 쪽으로 올라갔다. 전면에서 측면으로 마치 목책처럼 둘러 얹혀진 덱에 서니 오르막 경사인 단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망권이 정말 탁월하다. 정남향을 바라보며 야트막한 산을 등진 모양새가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명당자리란 게 이런 거구나 싶게 나무랄 곳이 없다. 고금희 씨는 “5∼6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계획하고는 이 땅 저 땅 많이 돌아다녔다. 집구경도 수없이 하고 여러 업체를 만나 봤는데 딱히 마음가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찮게 이곳을 방문하게 됐고 한번 쓱 둘러보고는 그냥 결정하고 계약했다. 그렇게 많이 발품을 팔며 돌아다녔어도 갈팡질팡했는데 여길 와서는 한눈에 호감이 들었다. 땅도 궁합이란 게 있는지 몰라도 이곳이 우리 부부와 천생연분인 것 같았다.”며 복권에라도 당첨된 사람처럼 즐거워했다. 독특하고 기능적인 퓨전형 목조주택 이병칭 씨 내외의 목조주택은 235평을 평당 40만 원에 구입, 분양 후 첫 삽을 뜬 지 7개월여 만에 완성했는데, 다른 입주자들과 달리 완공을 서두르지 않아 넉넉히 시간을 두고 지었다. 시공업체인 팀버하우스 측과 충분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었고, 나무 선택에서 페인트, 실내등까지 이병칭 씨 내외가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챙겼다. 조경을 제외하고 평당 480만 원이 소요됐는데 기본 틀은 2″×4″ 미국식 경량목구조로 여기에 한국식을 가미해 퓨전형태로 지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정자로 주방과 덱을 연결한 부출입구 밖으로 독립적인 휴게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낙엽송과 소나무를 이용하고 지붕은 원목루바 위에 시멘트 기와를 얹었다. 본채의 외벽은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시멘트 사이딩위에 인조석을 붙여 세련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이다. 팔각의 넓은 덱은 집이 높아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대지가 경사져 마당의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 마당의 용도를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 내부로 들어서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완만한 지붕선을 그대로 살린 천장인데 1, 2층을 시원하게 오픈하고 벽지가 아닌 루바로 마감해 목조주택의 질감을 실내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팀버프레임 방식을 연상시키는 2층 천장은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감을 주고 투톤 컬러로 장식한 2층 홈 바(Home Bar)에는 전면창을 내 채광을 확보했다. 침실엔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베이(Bay)형 창문을 설치했고 난방과 오븐의 기능을 결합한 벽난로와 레드오크 원목을 사용한 계단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험 부족해 아쉬움 남지만 전원생활 크게 만족 흠잡을 데라곤 없어 보이지만, 건축주의 입장에서 언제나 아쉬움은 있는 법이다. 고금희 씨 역시 몇 가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한단다. “처음 짓는 집이라서인지 경험이 없었던 게 문제였다. 일단 홈 바의 형태도 내 생각과는 좀 다르고 실내 디자인도 미흡하다. 또 다락방이 없는데다 별도의 휴양공간도 좀 부족한 느낌이다. 제일 섭섭한 건 저온 창고가 없다는 건데 생활권이 편리하다고 해도 자주 장을 보러 시내에 나가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식료품을 보관할 장소가 꼭 필요하다. 외국에 농촌들 보면 지하에 저온창고를 낸 걸 볼 수 있는데, 다 이유가 있다.”며 지금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분들은 이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 외엔 특별히 불만이 없다는 고금희 씨는 사실 투덜거릴 여유도 별로 없다며 웃는다. “해가 길어 사람이 부지런해지는 것도 있지만 시골에서 할일이 얼마나 많은지 도시 분들은 모를 거다. 매일 꽃이나 따고 실내 장식이나 하면서 노는 줄 아시는데 전혀 아니다. 얼마나 일이 많은지 와서 살아보면 알거다.” 이병칭, 고금희 씨 내외가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이웃간의 화목이 중요해지고 부부생활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따금 방문하는 친구나 친지들은 대부분 지루하다 못해 따분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가지만 이들에겐 이곳처럼 몸과 마음이 편안 곳이 없다. “서울 광진구로 출퇴근하는 남편이 힘들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퇴근시간이 서울 살 때 보다 더 빨라지더라. 오히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집에 오면 야생화도 키우고 정원 손질도 하면서 바쁘게 보낸다. 그런데 그게 행복하고 그게 온전히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서울에선 꼭 집에 갇혀있는 것 같았다. 갑갑하고 짜증나고 그랬는데 정말 내려오길 잘했다. 우리 집이 담도 없고 울타리도 없는 이유는 시골살이가 활짝 열린 삶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서울생활 20년만에 돌아온 전원 속에서 일상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이병칭, 고금희 씨 부부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전원을 벗삼아 산새 울고 냇물 흐르는 이곳에서 그들만의 행복한 둥지를 만들어 갈 것이다. 田 ■ 글·사진 엄치언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건축형태 : 2″× 4″ 경량목구조 (벽체 2″× 6″) 대지면적 : 235평 건축면적 : 54.5평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로얄스톤) 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바닥마감 : 온돌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80만 원 ■ 설계·시공 : (주)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timberhous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사랑이 꽃피는 나무, 양평 포레스트힐 단지 내 54평 목조주택
-
-
호수를 품에 안은, 그림같은 단층 스틸하우스
- 전망 좋은 집 호수를 품에 안은, 그림같은 단층 스틸하우스 단층의 스틸하우스인 이 집은 회색 시멘트사이딩 벽에 지붕은 짙은 갈회색으로 마감했고, 호수가 보이는 면에는 모두 널찍한 데크를 만들었다. 집 전체가 가을 산의 빛깔과 조화를 이뤄 집과 산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다. 월넛색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타일로 내벽을 마감한 현관이 나온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는 미닫이문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바닥은 내추럴우드 색상의 원목온돌마루를 깔았고, 실크벽지를 사용해 외벽과 조화를 이룬다. 2개의 방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방바닥은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한 마모륨(Marmoleum)을 깔아 습기가 차지 않고 항상 뽀송뽀송하다. 집안 내부 인테리어는 가구와 커튼, 소품 등을 모두 앤틱으로 통일했다. [처음 남편이 경기도 용인의 산 속에다 집을 짓겠다고 했을 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큰아들이 지금 고3이거든요. 물론, 아이를 믿고 모든 것을 맡겼지만, 고3인 아들을 생각하면 도저히 이곳에 내려와 산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요. 그런 저를 남편이 처음으로 이 곳에 데려왔을 때, 너무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지만 아들의 대학입시가 끝나면 아예 내려와 살 생각입니다.] 무늬만 ‘고3엄마’라는 건축주 이순재씨는 고3과 중3의 두 아들을 둔 주부이다. 결혼 후, 줄곧 아파트 생활을 했던 그녀는, 사업을 하는 남편 내조와 아이들 양육에 전념하며 바쁘게 살아왔다. 그러나 이곳에 집을 지은 후로는 일주일에 3일 이상을 남편과 함께 이 곳에서 지내며, 텃밭을 가꾸고, 집 안팎을 꾸미는 일에 흠뻑 빠져있다. 분당 오리역에서 15분 거리인 외대 용인캠퍼스 바로 옆, 갈담리에 위치한 이 집은 노고산과 정광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입지로, 봉우리가 곤지암까지 연결되어 있어, 등산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곳으로 이사한 후 산악회를 조직해 등산 겸 집구경을 하러 오는 친지들도 생겼다. 뿐만 아니라 등산을 하며 영지버섯과 밤, 다래 등을 따는 재미도 쏠쏠하다. 앞에 있는 호수는 수문을 열었다 닫았다할 수 있으며, 호수 안에 살고 있는 물고기가 호수 위로 올라와 숨을 쉬면 수면에 동심원의 물결이 생겨, 꼭 빗물이 떨어지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 새벽이 되면 호수 위로 물안개가 일어 더욱 운치 있는 정경을 볼 수 있다. 집 오른편에 있는 호수의 수문 위로는 널따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집 왼편에는 백사장이 있는데, 수문이나 백사장에서 집을 바라보면, 호수에 집의 그림자가 비쳐 마치 호수 위에 정자 한 채가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오랜 전부터 있었던 커다란 밤나무가 집의 데크를 감싸고 있는데, 데크에서 팔을 뻗으면 나뭇가지에 달린 밤송이를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이렇듯, 호수와 밤나무를 끼고 있는 이 집은 평소 전원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남편이 이 곳에 살고 있는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가, 경치에 반해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주말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림(樹林)을 그대로 살린 채 호수변 경사지에 집을 지어, 경사면 위로는 집과 마당이 있고, 호수 쪽으로 나무 계단을 만들어, 계단을 밟고 내려가면 호수와 바로 맞닿아 있다. 집 아래 부분에는 집을 지탱하는 나무 기둥에 의해 또 다른 공간이 형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이 곳에 홈 바(home bar)와 홈 시어터(home theater)를 꾸며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호수 옆에 있는 작은 육각정자 위로 나무가 우거져 자연 그늘을 만들어 주는데,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만든 이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듯하다. 주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지은 이 집은 단층의 스틸하우스로 회색 시멘트사이딩 벽에 지붕은 짙은 회색으로 마감했고, 호수가 보이는 면에는 모두 널찍한 데크를 만들었다. 집 전체가 가을 산의 빛깔과 조화를 이뤄 집과 산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다. 월넛(호두나무)색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타일로 내벽을 마감한 현관이 나온다. 현관과 거실 사이에는 미닫이문을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바닥에는 내추럴우드 색상의 원목온돌마루를 깔았고, 벽에는 실크벽지를 사용해 깔끔하게 마감했다. 2개의 방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방바닥은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한 마모륨을 깔아 습기가 차지 않고 항상 뽀송뽀송하다. ‘마모륨(Marmoleum)’은 고대유럽에서 식용 및 램프기름으로 애용돼온 아마씨에서 추출한 아마인유와 송진을 주재료로 만든 천연소재 바닥재이다. 집안 내부 인테리어는 가구와 커튼, 소품 등을 모두 앤틱(Antique)으로 통일했다.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외관에 비해, 모던하고 깔끔한 내부 마감이 허전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앤틱이 집안 분위기를 고급스럽고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게다가 집이 남향이어서 자연 채광이 좋고, 커튼을 쳐놓으면 시시각각 들어오는 빛의 방향과 양에 따라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부인은 집안 꾸미기를 좋아하고, 남편은 정원 가꾸기를 좋아하는 탓에, 이 집에 오면 각각 집 가꾸기에 빠져 바쁘기도 하지만, 부부간의 대화 소재가 다양해지고, 대화의 시간도 늘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핀 코스모스 이야기에서부터, 집안에서 본 가을 하늘 이야기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연애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다. “자상한 남편 덕에 이런 집에서 살게돼 과분할 정도로 행복하고, 집 건축을 위해 애쓴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에요. 서울의 콘크리트 벽돌과 오염된 공기, 시끄러운 소음에 익숙해 살다가, 이곳에 내려와 보니, 어떻게 살았는지 싶어요. 이곳에서는 숨을 쉬는 것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책을 읽는 것도 모두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이 곳에 살다보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 전원생활의 여유로움 때문인지 모든 일에 감사하는 건축주 이순재씨의 마음에서 전원 속 풍요로움이 느껴진다. 田 ■ 글 박헤나 / 사진 이혜연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갈담리 ·건축형태: 단층 스틸하우스 ·부지면적: 200평 ·건축면적: 33평 ·실내구조: 방2, 거실, 주방, 욕실1 ·외벽마감: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실크벽지, V.P도장 ·창호재: 수입 시스템 창호 ·단열재: 인슐레이션 ·지붕마감: 이중그림자싱글 ·바닥마감: 원목온돌마루 ·난방형태: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지하수 ·공사기간: 2002년 6월∼9월 ·건축비용: 평당 2백80만원 ■ 설계 및 시공: AN홈스틸 031-718-2969 www.ansteel.net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호수를 품에 안은, 그림같은 단층 스틸하우스
-
-
집짓고 나자 아들 내외도 아파트 팔고 전원주택으로
- 나의 집 짓기 집짓고 나자 아들 내외도 아파트 팔고 전원주택으로 "불과 6개월사이에 평당 1백60만원 들여 집 두 채 지었어요" 대전의 아파트에 살던 오희종씨는 올 4월 충남 금산군 수리면 수통리 적벽강변에 집을 지어 들어왔다.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00년 7월호 58쪽에 소개) 그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신혼인 아들 내외도 대전을 아파트를 팔고 금산군 추부면 추정리에 전원 주택을 지어 6월 입주를 했다. 남들은 집 한 채 짓기도 힘들어 하는데 오희종씨 가족들은 불과 6개월만에 두 채의 집을 지었다. 이러한 집짓기가 가능했던 것은 개발한 스틸하우스 공법으로 저렴하게 집을 짓는 주택시공업체인 조양산업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희종씨의 집짓기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글과 함께 소개되는 주택은 글쓴이 오희종씨의 아들 오일남씨 댁입니다.) 사람이 꿈을 가지고 살면서 자신이 생각할 때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이루어졌다면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30여년전 먹고 살기 어렵던 시절 돈벌면 경치 좋은 곳에 기와집을 짓고 살았으면 하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당시 그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었다. 30여년 동안 그 꿈마저 잊고 살다 어느날 갑자기 그 꿈이 이루어졌음을 깨달았을 때 그 감사와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어머님이 소천하시고 참기 어려운 갈등이 엄습했을 때 시골행을 결심하고 강 따라 길 따라 전원주택지를 찾아나섰다. 아내도 심장질환과 경동맥 질병으로 양방과 한방치료를 받으며 전원생활을 권유받았다. 일년동안 말년을 정리하며 보낼 장소를 찾다 중개하시는 분의 소개로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 적벽강변에 땅을 구입했다. 건축은 직장 출퇴근 관계로 5년 정도 후에 하기로 생각했으나 포크레인으로 정지작업을 하고 토요일이나 주말마다 나무와 옥수수 호박 해바라기를 심고 가꾸니 그곳이 좋아졌다. 그동안 아내의 건강이 더욱 악화되고 어려움이 많아 건축을 서두르고 하나뿐인 아들 일남이도 바로 결혼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99년 금강댐이 들어선다는 소문과 함께 한차례 소용돌이가 있었지만 건축을 강행하기로 결심하고 준농림지 사용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으며 건축을 맡길 사람을 찾던 중 적벽강을 오가는 길목에 교회와 사택을 짓고 있는 조양건축을 알게 되었다. 교회와 사택 건축을 마치고 다른 곳에 전원주택을 짓는 조양건축의 박남규 사장과 연락이 되어 상의한 결과 다른 곳에 교회 한 채를 먼저 짓고 2월 10일부터 주택 공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교회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건축주와 어려운 일이 생겨 건축이 자꾸 미루어져 불안해 하다 결국 2월 24일 녹음기를 틀어놓고 철골조 ESP단열패널방식으로 스틸하우스 1, 2층 30평을 평당 1백60만원에 짓기로 녹음으로 계약을 하였다. 박남규 사장은 이전 공사에서 건축공사비를 받지 못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계약서를 쓰지 않은 이상한 계약을 하였으니 나도 계약금을 받지 않은 이상한 착공을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며 곧바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렇게 하여 집짓는 일이 시작되었는데 기초공사를 하는 것을 보니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었다. 그래서 전적으로 공사를 맡기고 토요일과 주일에만 둘러보았다. 전원주택을 건축할 때 관련기관의 비협조나 동네주민과의 불협화음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여러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으나 면장님과 관련공무원들의 협조와 동네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도움으로 즐거운 집짓기를 할 수 있었다. 동네 분들도 처음에는 평범한 조립식 주택을 생각했었는데 모양이 예쁜 집이 나오자 구경오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비닐사이딩과 아스팔트싱글로 외관을 마무리 하고 나니 결혼을 앞둔 신부처럼 예뻤다. 차를 타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차를 세우고 집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어갔다. 어떤 이들은 강변과 어우러진 카페로 생각하고 찾아오기도 했고 한밤중에 집구경을 하자고 찾아오기도 했다. 집이 완성되는 것을 보고 결혼을 앞둔 아들이 자신도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다고 하여 그동안 대전시내에서 살던 아파트를 팔고 충남 금산군 추부면 추정리에 있는 추부문화마을의 택지를 구입해 부리면에서 지은 집과 똑같은 공법의 집을 지었다. 이 집은 대지가 불과 90평이고 연면적은 30평이 채 안 된다. 이런 협소한 공간에 지은 작은 집이지만 2층 구조로 지었고 방이 4개나 나왔다. 철골조 ESP단열 패널방식이 아니면 아마 불가능했을 것이다. 삼성카드 대전지점에 근무하는 아들은 출퇴근 시간이 30분 정도 걸리는데 가을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나를 보고 전원주택에 홀린 사람이라 말한다. 불과 몇 개월 사이에 두 채의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이런 신들린 듯한 일도 조양산업의 수고로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전 건축주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 해 자금압박을 받으면서도 성의껏 일을 해준 조양산업의 박남규 사장님을 비롯해 최영호 팀장 등 사모님까지 건축현장에 와서 함께 일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건축주와 시공자란 관계를 떠나 그들을 도와주고 격려해 주고 싶었다. 아들네 집을 지으면서는 아내와 상의하여 용을 넣은 한약을 지어 박남규 사장님에게 주었는데 그렇게 고마워하고 기뻐할 수 없었다. 그런 모습을 대하면서 나는 매우 흐뭇했다. 박사장님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제품으로 집을 지어주어 아들 내외는 6월 26일 입주를 할 수 있었다. 7월 6일 마무리 공사까지 끝내고 5개월간 정들었던 컨테이너 작업장이 크레인화물차에 실려 나갈 때는 눈물이 날 것같이 허전했다. 7월 8일 우리 가족들과 조양산업 팀들과 준공을 기념하여 저녁식사를 할 때 최영호 팀장은 그동안의 정으로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눈물을 보이며 밖으로 나갈 때 건축주로서 보람을 느꼈으며 특히 아들 내외가 벌떡 일어나 조양산업 박사장님 내외에게 좋은 집 지어주어서 고맙다며 큰절을 할 때 매우 흐뭇했다. 현재 우리가족들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와 추부면 추정리에 집을 지어 한쪽에서는 우리 내외가 또 한쪽엔 아들내외가 살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가족들이 몇 달 사이에 집을 두 채씩 지으니 돈이 많은 것으로 착각을 할 수 있으나 대전의 아파트를 매매하여 전원주택을 짓는데 무리함이 없었다. 특히 아들은 신접살림을 위해 사두었던 대전시내의 아파트를 팔고 추부면의 시골마을에 들어와 땅을 사고 집을 지었다. 전원주택이라 하면 돈을 많이 들이고 짓는 집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직접 지어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가족은 남들은 턱없이 생각할 수 있는 평당 1백60만원에 그럴듯한 전원주택을 지었다. 크고 호화로운 집은 아니지만 사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집이다.田 ■ 글·오희종 사진·김경래 글쓴이 오희종씨는 대전 한남대 관리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내의 아파트에서 생활하다 올 4월 충남 금산군 부리면 수통리에 전원주택을 지어 들어가 전원생활을 하며 살고 있다. ■ 건축정보 위치 : 충남 금산군 추부면 추정리 추부문화마을 대지면적 : 90평 연면적 : 29.31평 실내구조 : 1층(방1, 거실, 주방, 화장실, 보일러실), 2층(방3, 거실) 구조 : 철골조(H빔, C형강복합골조) ESP단열패널방식 스틸하우스 외벽마감 : 비닐사이딩 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도배 지붕 : 아스팔트싱글 건축비 : 평당 1백70만원 ■ 설계 및 시공 : 조양산업(042-622-6759)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집짓고 나자 아들 내외도 아파트 팔고 전원주택으로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거들떠보지 않던 오지에 평당 150만원에 지은 집
- 진명기 집 여행 거들떠보지 않던 오지에 평당 150만원에 지은 집 “길 뚫리자 최고의 전원주택지 됐어요” -------------------------------------------------------------------------------- 준농림답 1천2백16평을 평당 7만원씩 8천4백만원에 구입했다. 건평은 38평으로 1층에는 방 3개, 거실, 주방, 욕실이 있고 미니 2층에는 5평 남짓한 다락방이 있다. 43평형주택의 건축비는 평당 1백50만원대로 모두 6천4백50만원 정도가 들었다. -------------------------------------------------------------------------------- 여주군 금사면 주록리. 산허리를 타고 돌아가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이지만 포장이 잘되어 있고 경관도 좋은 편이다. 고개 정상에 이르면 '노루목'이란 마을이 좌측에 있으며 동네로 이어진 진입로도 볼 수 있다. 이 일대는 해발 6백34m의 천덕봉 자락을 따라 광주군, 여주군, 이천시 등 세개 지역으로 나뉘는데 사슴이 많아 노루목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마을 초입의 첫집이 동갑내기 김도영 강진형씨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이다. 해발 2백50m의 고지대로 경관이 수려하고 주민들도 10여 가구에 불과해 전원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도로 포장이 되기 전에는 오지중 오지에 속했으나 포장이 되고 보니 곤지암이 불과 15분 거리가 됐고 점차 외지인에게 알려지면서 유망 전원주택지로 탈바꿈했다. 집주인 김도영씨는 부천에서 사업을 했는데 일찌기 전원생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중 94년초 양평군 양서면 국수리에 농가주택을 구입, 개조해 전원생활을 꿈을 이루게 됐다. 그러나 막상 꿈을 이루고 보니 마음속에 그려 왔던 전원생활과는 거리가 있었다. 주변여건이 그랬고 지역주민들과의 관계도 썩 원만치 않았다. 결국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입주 2년만에 국수리를 떠나게 됐다. 이후 분당에 '아파트를 마련해 볼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잠깐의 전원생활이 더 이상 아파트 생활을 허락하지 않았다. 어느덧 전원생활이 몸에 베어 도시에서는 살 수 없을 것 같았다. 결국 새로운 전원주택을 알아보기로 했다. 96년초 여기 저기를 다니면서 많은 곳을 보았고 결국은 이곳 주록리에 새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주민들이 많지 않아 외지인이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는 인심좋은 곳이란 예감이 들었다. 준농림답 1천2백16평을 평당 7만원씩 8천4백만원에 구입했다. 조카들과 같이 살 계획으로 5백평에 대해 농지전용허가를 받아 일부 2백50평에 우선 김씨의 집을 지었다. 건평은 38평으로 1층에는 방 3개, 거실, 주방, 욕실이 있고 미니 2층은 5평 남짓한 다락방이다. 건축은 조립식에 벽면은 대리석을 붙였고 지붕은 아스콘싱글로 처리했다. 건축비는(43평) 평당 1백50만원대로 모두 6천4백50만원 정도가 들었다. 이외에 15평정도의 창고를 짓는데 6백만원이 들어갔고, 정원을 꾸미는데 2천만원정도가 소요됐다. 이렇게 해서 모두 1억8천50만원이 투자됐다. 최근엔 창고를 헐어내고 이 곳에 텃밭을 일구었다. 가끔 지나는 사람들이 집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다며 들리곤 한다. 지대가 계단식으로 다소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고 지반도 튼튼하다. 정남향 집인데다 시야가 탁트여 조망권도 좋다. 김씨 부부는 거실에 앉아 있으면 앞산들이 한 폭의 수채화가 되어 다가온다고 자랑이다. 생활편의시설은 분당 할인매장들이 30분 거리에 있고 천호동의 백화점과도 40분이면 족하다. 또 이천온천까지 30분 거리에 있어 친척들이 오면 온천도 자주 간다. 이포CC, 경기CC도 근거리다. 그동안 정성을 들여 가꿔 놓으니 지나가는 길손들이 집구경을 하면서 '이렇게 좋은 곳을 어떻게 구입했냐'며 부러운 눈길을 보낸다. 그리고 적잖은 사람들이 '팔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 IFM직전에는 어려운 여건 때문에 팔고싶은 생각도 있었으나 이제는 팔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전용허가를 받은 나머지 2백50평에 대해선 조카가 들어오지 못할 상황이니 누구든 들어와 이웃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도영씨의 경우는 전원생활뿐만이 아니라 투자 개념에서 보더라도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매우 성공적인 경우에 속한다. 이 지역 답 시세가 15~20만원대인 것을 보면 남보다 먼저 실행했기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김씨는 남들이 비포장이라고 거들떠보지 않던 오지를 과감하게 선택해 전원에 살면서 돈도 벌게 됐다. 가끔 자신의 생각에 도취되어 무리하게 뛰어들어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김씨의 경우는 살기 위해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나 투자개념에서 관심을 갖는 모두에게 지역과 건축에 대해 비교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田 글 / 진명기·사진 / 류재청 글쓴이 진명기씨는 공인중개사로 전원주택 돌의 대표이다. 20여년간 전원주택만 컨설팅해 오고 있으며 천리안과 하이텔에 전원주택 관련사이트 ‘DOL’을 운영하고 있다. 02-536-2500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거들떠보지 않던 오지에 평당 150만원에 지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