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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온기가 가득한 캥거루 주택 청라 Room 36.5℃
- 건축주는 요즘 보기 드문 다둥이 젊은 부부다. 남편이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한 7년 동안 단독주택을 경험했고, 그 생활에 매료돼 귀국 후 가족의 보금자리, 집 짓기를 결정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집이 1년 365일 내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 이름을 ‘룸 Room 36.5℃’로 지었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최진보 작가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서구 청라동지역/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275㎡(83.18평)건축면적 136.84㎡(41.39평)건폐율 49.76 %연면적199.62㎡(60.38평)1층 98.43㎡(29.77평)2층 101.19㎡(30.6평)다락 22.44㎡(6.79평)용적률 72.59 %설계기간 2019년 11월~2020년 4월공사기간 2020년 5월~11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시공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벽 - 테네로 와인(벽돌)데크 - 방킬라이 천연데크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일부 내수합판 위 스테인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유로폼 콘크리트 노출바닥 - 합판마루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 2호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 2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평철, 환봉 위 도장창호 KCC 시스템창호 현관 이건창호 조명 라이탄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나무젠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신재생에너지 태양광패널 6K난방기구 콘덴싱가스보일러(린나이) 부부는 월간<전원주택라이프>의 팬이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지내다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국내의 다양한 주택 자료를 찾아보던 중 유튜브에서 본지가 운영하는 ‘전원주택라이프 채널’을 만났다. 주택 동영상들의 배경음악이 귓가에 맴돌 정도로 수백 번을 돌려보며 자연스레 팬이 됐고, 귀국 후 포근함이 느껴지는 룸 36.5℃를 지었다. 그리고 선배 건축주들처럼 자신들의 주택을 예비 건축주들에게 소개하고자 본지에 문을 두드렸다. 필로티 입구에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루버도어를 달았다. 슬라이딩 루버 도어는 남편의 아이디어다. 출입구 모습. 루버도어로 만들어지는 그늘이 주택 입구에 아늑함을 선사한다. 현관을 열고 들어오면 왼쪽에 중문과 붙박이장이 배치돼있다. 신발장 외에 걸어서 겉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붙박이장을 마련했다. 해외에서 경험한 단독주택의 매력가족은 부부와 슬하에 고등학생이 된 큰 딸, 중학생 아들, 늦둥이 막내아들로 구성돼있다. 주재원으로 출국할 때만 해도 아이가 둘뿐이었는데, 사우디에 살며 막내가 태어났다. 30대 초반까지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부부는,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사우디의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의 영유아기를 보내며, 프라이빗 마당이 주는 ‘차원이 다른 행복과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해외에 제법 오래 있다 보니, 예전에는 당연하고 편하다고 생각했던 아파트 평면이 어느 순간 식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높은 천장고와 하늘이 열린 발코니 공간이 당연해졌고요. 한국에서도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하늘을 볼 수 있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외부공간이 갖고 싶어서 집을 짓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더불어 유럽 여행 중 자주 애용했던 에어비앤비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어 캥거루주택 구조를 선택하게 됐죠.” 특별한 오브제나 질감을 배제하고 공간의 위계와 다양한 크기의 창호, 책장 등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1층에는 주방 및 식당, 간이 욕실만 배치했다. 건축주는 다이닝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열려있길 바랐다. 각각의 방에 다이닝 키친과 가족실이 내려다보이는 창을 계획해, 마치 작은 마을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집들이 작은 창을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1층 출입구 왼쪽에 배치한 간이 욕실. 귀국 4년 전부터 집 짓기 준비 시작남편 회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나이고,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가까운 부지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지 개발 지구 위주로 토지를 찾게 됐다. “인터넷으로 여러 지역의 토지들을 둘러보고, 4년 전 잠시 한국에 들어와 우리 여건에 가장 맞는 인천 청라지구 땅을 매입하게 됐어요. 완충녹지 옆 땅이라 크지 않은 필지임에도 완충녹지 쪽으로 마당을 내면 우리 집 마당처럼 초록을 누릴 수 있겠다 싶어 땅을 본 날 바로 계약했죠.” 설계 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물어보았다. “다이닝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열려 있길 바랐어요. 각자 방에 있어도 가족실을 중심으로 언제든 모일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했죠. 그리고 다양한 외부공간을 원했어요. 보는 정원이 아닌 사용하는 마당을 원했고요.” 수직으로 연결된 1층 다이닝 키친과 2층 가족실을 중심으로, 아빠 엄마 집, 딸 집, 아들 집, 다락 막내 집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바닥의 레벨차를 두어 배치했다. 2층에 배치한 가족실은 가족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소파 뒤쪽으로 공용 세면실, 공용 드레스룸, 공용 세탁실을 배치했다. 책장 쪽 복도를 따라가면 첫째와 둘째 방이 나타난다. 가족실 쪽 계단을 오르면 막내의 놀이방이 있다. 가족실 맞은편 딸 방 창문 위로 공용 극장 개념의 대형 빔 스크린을 설치했다. 개성 있는 공간이 모여 이뤄진 ‘집 속의 집’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에게 설계 콘셉트를 물었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루이스 칸의 ‘I think that a plan is a society of rooms.(방은 건축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며 독립된 구조와 빛을 갖는 공간이다.)’이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습니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의 단위를 ‘방’으로 보고, 개성 있는 각각의 방들이 모여 하나의 집을 이루는 ‘집 속의 집’으로 콘셉트를 설정한 겁니다.” 주택은 수직으로 연결된 1층 다이닝 키친과 2층 가족실을 중심으로 아빠 엄마 집, 딸 집, 아들 집, 다락 막내 집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바닥의 레벨차를 두어 공간의 개별성과 공유성을 확보했다. 모든 방에서 다이닝 키친과 가족실이 내다보이도록 계획해 마치 작은 마을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집들이 작은 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듯이 공간을 구현했다. 가족실은 가족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용 극장 개념의 대형 빔 스크린을 설치해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락은 다섯 살 막내의 공간으로 천창 및 벽 수납 침대, 수납장 등을 설치하고 루프톱과 연결해 집에서도 캠핑할 수 있도록 했다. 딸아이의 방. 문무틀식 창문을 설치했다. 아들 방은 복층으로 계획했다. 아들 방과 딸 방을 잇는 발코니 공간. 부부 침실. 아직 어린 막내는 부부와 함께 침실을 사용하고 있다. 침실에는 넉넉한 채광을 위해 코너창을 설치했다. 세탁실에서 부부 침실을 바라본 모습. 가족실 뒤쪽에 위치하는 이 복도에 드레스룸과 세탁실, 욕실이 갖춰져 있다. 보는 ‘정원’보다 캠핑하는 ‘아웃도어 공간’으로주택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외부공간을 마련했다. 아들 방과 딸방을 잇는 발코니는 지붕을 만들고 영롱쌓기로 연출해 날씨에 관계없이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쪽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고, 완충녹지와 인접한 안마당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마당과 인접한 완충녹지는 주택 마당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줘 공간의 확장감까지 준다. 추후 에어비엔비 숙소로 사용할 세대에도 독립된 마당과 데크를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필로티 입구에 설치된 슬라이딩 루버도어도 정성을 기울인 부분이다. 루프톱과 바로 이어지는 다락은 다섯 살 막내를 위한 공간이다. 다락에서 내려다본 실내 모습.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담긴 집‘집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집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룸 36.5℃는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지만 서로에 대해 항상 열려 있는 건축주 가족들의 마음처럼, 개인의 공간을 안팎으로 확보했지만 언제든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집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365일 적절한 체온 36.5℃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 입면은 작은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는 형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지붕을 중첩 및 연결하듯 디자인했다. 전면도로와 인접대지의 시선에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며 확장된 외부공간을 가지는 집이 되도록 했다. 전면도로 주출입구에서 필로티 주차장을 통해 마당과 완충녹지로 연결되는 동선은 대지의 협소함을 보완해 준다. 장식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벽돌로만 마감해 견고한 모습으로 완성했다. 벽돌은 가족의 역사와 결을 같이하며 세월의 흔적을 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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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온기가 가득한 캥거루 주택 청라 Room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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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전원주택】 요양과 전원 생활을 위한 통나무 집
- 전원의 운치가 물씬한 제천시 두학동에 들어선 96.0㎡(29.1평) 복층 통나무집이다. 경사지를 다듬어 남향으로 집을 앉힘으로써 일조와 조망이 빼어나다. 순수 통나무로만 벽체를 짠 그야말로 자연과 치유를 뜻하는 에코 힐링Eco-healing 주택이다. 핀란드산 홍송으로 제조한 68㎜ 사각 통나무를 사용 해 지은 집으로 좌측 전면부 안팎 모두 팔각형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시공사에서 개발한 전기 등의 설비 구멍, 구조 보강 구멍, 창호 결합 홈은 물론 너치Notches 홈을 45도를 비롯해 다양한 각도로 따는 통나무 자동화 기계 설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글·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치 충북 제천시 두학동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68.3㎡(20.6평)건폐율 13.8%용적률 19.4%연면적 96.0㎡(29.1평) 1층 68.3㎡(20.6평) 2층 27.7㎡(8.4평) 덱 60.0㎡(18.2평)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집지붕재 아스팔트슁글외장재 사각 통나무내장재 사각 통나무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나무보일러설계 및 시공 ㈜정일품송 043-647-1161 www.kbshome.co.kr ※건축주분담시공 충북 제천시 중심지의 빌라에서 살다가 제천시 두학동에 96.0㎡(29.1평) 복층 통나무집을 짓고 이주한 임형만·정효순 부부 가족. 암 수술을 받은 아내 정효순 씨의 요양과 전원생활을 겸한 집이다. 두학동은 제천시 중심가에서 불과 5분 거리임에도 시골 분위기가 물씬한 마을이다. 이들 부부는 전원주택지를 정할 때 무엇보다 주변에 나무가 많고 양지바른 터를 중시했다고 한다. “이 마을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데다 정남향이고 앞이 시원스레 트였어요. 시내 중심지 빌라에서 살 때는 햇빛을 볼 일이 거의 없었어요. 앞이 꽉 막혀 답답하고, 서향인 집이라 지는 해만 들어왔기에 여름철에는 엄청나게 더워서 그마저 차단했을 정도니까요. 남향인 이 집은 앞을 제외한 삼면이 산이라 쾌적하며, 햇빛이 여름철에는 처마 밑에 머물고 겨울철에는 집 안 깊숙이 들어와요.” 지구상의 모든 동물은 햇빛을 받아 생명력을 유지한다. 살림집으로 남향을 선호하는 이유인데, 그렇다고 사계절 내내 햇빛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터가 지닌 조건과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 더운 여름에는 햇빛을 차단하고 추운 겨울에는 햇빛이 충분히 들도록 집을 계획해야 연중 냉·난방비를 절감하며 쾌적하게 보낸다. 이것은 우리네 전통 살림집인 한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조상의 지혜인데 이들 부부의 집이 그러하다. 통나무 집과 잔디 마당, 석가산 정원, 연못 그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에코 힐링을 담은 통나무집 임형만·정효순 부부가 통나무집을 지은 이유는 통나무(핀란드산 홍송)로만 벽체를 짜는 친환경 주택이기 때문이다. 이 집의 벽체는 20여년 통나무집 외길만을 걸어온 ㈜정일품송(대표 강석찬)에서 제조한 68㎜ 순수 사각 통나무이다. 부부는 제천시 주변의 전원주택을 자주 보러 다니다가 통나무집이 단지를 이룬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의 산이실 전원마을에 들렀다가 통나무집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강성 주거가 최우선이기에 처음에 목구조 황토집과 통나무집 사이에서 고민했어요. 통나무집으로 결정한 계기는 산이실 전원마을에서 둘러본 통나무집이야말로 화학물질을 일절 섞지 않은 100% 순수 통나무만으로 지은 친환경 주택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에요. 통나무집은2년에 한 번 외부에 오일스테인을 도포塗布해야 하지만, 통나무집에서건강하게 사는 혜택을 누리려면 그 정도 노력은 감수해야죠.” 경사지에 단을 높여 집을 앉힘으로써 전망과 쾌감이 일품이다. 오래전 SBS에서 방송한 환경 스페셜‘ 집이 사람을 공격한다’에서 일본인이 꼽은 건강 주택이 바로 통나무집이며, 여론 조사 결과 일본인의 꿈 1위가 통나무집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나무집은 무공해 자연 소재(웰빙 주택), 삼림욕 효과(피톤치드, 에코 힐링), 나무의 숨구멍인 기공氣孔을 통한 공기 유입(한지와 같은 공기 정화 및 자연 가습 작용),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한 집(냉,난방비 절감 효과),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쾌적성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 집의 설계는 대부분 정효순 씨가 시공사 강석찬 대표의 도움을 받아가며 완성했다고 한다. “하드보드지로 집 모형을 세 번 만들었어요. 내 집이니 내가 살기 편하고 내가 한 번쯤 하고 싶은 걸 해야지 하는 생각에서요. 이 집 말고 또 집 지을 일은 없을 거 같으니까요. 처음에 안방과 주방을 전면에 배치하다 보니 좌우측 면이 길어지면서 평수가 너무 크게 나왔어요. 그러자 주변에서 큰애가 군대에 갔고 딸도 고교 2학년생이니까 조만간 대학에 진학해 외지로 나가면 부부 둘만 살기에 공간이 너무 커지고, 그러다 보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은 물론 죽은 공간이 많이 생긴다고 말렸어요. 그래서 중앙에 앞뒤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두고 좌우로 안방과 구들방을 드린 공간 배치가 나온 거예요.” 화목 보일러와 다가올 겨울에 땔 참나무 장작 좌측에 배치한 안방 전면 벽체와 천장이 모두 통나무집에서 보기 어려운 팔각형이다. 68㎜ 사각 통나무다 보니 입면을 90도 각으로만 가면 너무 딱딱해 보이기에 안방 전면부를 팔각형으로 돌렸기 때문이다. 기계식 사각 통나무의 너치Notches 홈 가공은 제조 기술의 한계상 90도각을 이루는데, 정일품송에서 45도를 비롯해 다양한 각으로 너치 홈을 가공하는 기계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이 집에 적용한 것이다. 1층 평면도 천연 소재인 통나무의 질감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거실 통나무집과 구들방의 어울림 우측면에 드린 작은 방은 한옥에서나 봄 직한 아궁이에 나무를 때는 구들방이다. 정효순 씨는 전원에 지은 집인 만큼 방 하나쯤은 구들방으로욕심을 냈다고. 구들방 “사람이 병을 앓는 게 스트레스가 주원인이지만, 체온이 떨어지면서 면역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하잖아요. 순수 황토만으로 바닥을 마감한 구들방은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그만이에요. 얼마 전에 아들이 휴가 나오느라 황토 바닥에 임시로 장판을 깔았지만, 전자파를 발산하는 가전제품도 하나 없고 바닥에서 원적외선을 벽과 천장에서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방이에요. 어릴 적 아버지가 아궁이에 불을 때 가마솥에 쇠죽을 끓이는 집에서 살던 기억도 나고요. 시내에서 살 때는 꿈도 못 꿨지만, 이곳이라면 방 하나쯤은 구들방을 드리는 게 괜찮다 싶었어요. 겨울철이면 남편이 구들방과 화목보일러에 땔 참나무 장작을 패느라 마당쇠로 변하지만요.” 주방/식당을 전면 안방과 거실 뒤에 걸쳐 넓게 뽑았다. 팔각형으로 벽체와 천장을 디자인한 고가 높은 안방. 겉만 팔각에다 베이 윈도우를 단 주택과는 차이가 확연하다. 2층은 둘째 주희 양의 공간으로 방 하나와 반신 욕조를 들여놓은 건식 화장실, 전망 좋은 발코니가 있다. 홀 한쪽에는 주희 양이 장학금 을 모아서 산 피아노가 놓여 있다. 2층 평면도 피아노실로 꾸민 2층 홀 “딸이 전원으로 오면서 가장 원한 게 피아노였어요. 빌라에 살 때는 디지털 피아노를, 그것도 음을 줄여가면서 치느라 스트레스를 받았을 거예요. 여기에서는 피아노를 맘껏 연주해도 주변에 피해를 줄 일이 없고, 집 안 전체가 나무다 보니 음질이 맑고 깨끗해요.” "우리 집에서 가장 전망 좋은 방이다"고 말하는 주희 양의 아늑하고 포근한 방 2층 건식 화장실. 흰색 반신 욕조와 세면기가 통나무와 잘 어울린다. * 지척이 산과 들이라 자연에 묻혀 지내는데 굳이 손길이 많이 가는 정원이 필요할까. 정효순 씨는 정원은 힐링 공간이라고 한다. “주변에 있는 산은 내가 손을 댈 수 없기에 바라만 볼 뿐이잖아요. 반면, 정원은 내가 하고픈 대로 무엇이나 심고 또 바꿀 수도 있어요. 그자체가 하나의 힐링이에요. 화초를 심고 풀을 뽑고 그것에 집중하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없어지거든요. 손길을 준 만큼 화초들이 반응하며 보답하니 즐겁고요. 어제 병원에서 암 수술 후 치료 결과를 보고 왔는데 전원에서 마음 편안하게 살아서인지 이상이 없었어요.” 2층에서 내려다 본 정원 60.0㎡(18.2평) 덱은 마당위의 마당이다. 전원 속 통나무집 생활에 가족 모두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주희 양은 이곳으로 이사하고서 3일 만에 혼자서 자전거를 배웠는데, 지금은 자전거를 타고 동네 탐험을 다닌다. 체험을 통해 스스로 마을의 일원임을 깨닫는 중이다. 작년 가을에 단호박을 수확하는 곳에서 그걸 한 망태기 사서 자전거에 싣고 왔다고 한다. 임형만·정효순 부부는 시내에서 살던 집은 단지 아침에 일하러 나갔다가 저녁에 잠자러 들어오는 숙박 공간에 지나지 않았다면, 전원 속 통나무집은 일상생활 그 자체라고 한다. 이들 가족을 통해 전원에서의 삶이 가족의 화목과 건강에 얼마나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정면에서 본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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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전원주택】 요양과 전원 생활을 위한 통나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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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욕실에 부는 웰빙 열풍 - 스파(Spa)
- 웰빙 바람이 욕실에 불고 있다. 찜질방으로 대표되던 황토 열품에 이어 전원주택에서 월풀 욕조 하나쯤 들여놓는 추세인데 여건이 허락하는 주택은 전망 좋은 곳에 스파 시설을 놓아 심신을 다스리기도 한다. 요즘 지어진 펜션이나 타운하우스에서는 스파를 고객 유치 전략으로 삼을 정도다. 흔히 월풀과 스파를 혼동하기 쉬운데 이들의 차이점부터, 스파란 무엇인지 알아봤다.글 홍정기 기자 도움말 및 사진제공 스파코리아 02-3443-7709 www.spakorea.com 엘에이스파랜드 02-893-9242 www.laspaland.com (주)하나로바스 02-518-1387 www.hanarobath.com 참고문헌 박완서 <<건강 목욕법>>스파(SPA)는 로마시대부터 광천온천으로 유명한 리조트인 스파우(SPAU)라는 벨기에 리게 근처 마을 이름에서 유래됐다. 사전적 의미로 온천욕과 마사지를 통해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심신을 여유롭게 가꿔주는 보디케어(Bodycare)를 뜻하지만 넓게는 물을 이용한 치료 시설을 통칭한다.전문적으로 스파는 육체와 마음, 영혼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 즉, 물의 온도 압력 용존 미네랄 등을 활용하는 수요법水괛法(Hydrotherapy)과 마사지를 비롯한 각종 보디워크(Bodywork) 시설 및 기계 장비 등을 통틀어 말한다. 예를 들어 온천욕, 살롱, 마사지, 요가, 명상, 각종 허브 화장품, 운동처방 등 매우 다양한 형태의 행위, 시설, 물질 등이 모두 스파에 포함된다.초창기 온천욕 중심의 전통 스파 형태는 뷰티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미용관리, 체중감량, 운동요법, 휴식 등 보다 다양하고 종합적인 형태로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요가와 명상 등 육체적, 정신적 수행의 형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월풀 욕조와 스파욕조, 어떻게 다른가월풀과 스파는 욕조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같으나 실제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월풀이 욕조에서 분사되는 물의 위치와 양에 의해 마사지 기능에 중심을 둔다면 스파는 앞선 설명처럼 욕조와 더불어 각종 기구나 행위를 통해 심신의 치료를 돕는다. 일반적으로 월풀 기능이라 함은 미세한 물 마사지로 체내 모세혈관을 자극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월풀과 스파를 구분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욕조다. 스파 욕조는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살균 오존시스템, 여과 기능과 함께 다양한 분사 형태를 보여주는 데 반해 월풀 욕조는 분사 시스템만 있을 뿐이다.이러한 욕조 자체가 가지는 시스템적 차이로 얼마 전 월풀 욕조의 세균 번식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월풀 욕조의 물은 모터 펌프로 빨아들인 후 공기와 뒤섞여 분사관을 통해 인체에 뿜어진다. 흡입구→파이프→모터 펌프→분사관으로 연결되는 라인을 따라 물이 돌게 되는데 문제는 욕조 안의 물을 배수구를 통해 완전히 흘려보낸 뒤에도 이들 라인에 물이 적지 않게 그대로 남는다는 것이다.이는 각종 부유물(목욕 후 비누 때)의 부패가 이뤄져 세균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고자 분사 노즐관을 V자로 만들어 잔물을 최소화하거나 목욕 후 세제통을 삽입해 청소해주는 방법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월풀 스파 욕조 전문생산업체 ㈜하나로바스 조희진 대리는 "월풀 욕조의 세균 문제는 설계상 나타나는 근본적인 문제라 이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건강을 생각해 구입한 욕조가 반대로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반드시 이에 대한 대처가 확인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래서 최근 필터를 달아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이 필터는 물을 연수로 변화시켜 살균함으로써 하수 배관 스케일을 제거하는데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세균 감소율이 99%에 달했다.몸과 마음을 달래는 스파, 어떻게 하면 좋을까스파의 핵심은 입욕이다. 입욕 효과는 온도, 압력, 시간, 부력, 입욕제에 의해 인체에 해를 끼치기도 약이 되기도 하기에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한 후 입욕 정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뜨거운 물(40℃ 이상)에 장시간 담그면 활발한 신진대사로 피로해지지만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된다. 반면 불감온도(36℃)는 피로가 유발되지 않아 피곤한 신체를 회복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다.입욕으로 호흡 운동도 가능하다. 정수압(흐름이 멈추어 있는 물속에서 생기는 압력)으로 배와 가슴이 압박되는데 이렇게 되면 호흡운동이 억제된 속에서 호흡 해야 하므로 호흡근 훈련에 좋다. 따뜻한 물에서는 호흡이 깊어지고, 아주 찬물이나 고온에서는 호흡이 얕고 빨라지기 때문에 복식호흡 운동을 위해서는 장시간(15분) 따뜻한 물(39~41℃)에 몸을 담그면 도움이 된다.또한 고온이나 저온 입욕을 하게 되면 맥박수와 혈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저혈압인 사람이나 혈액순환 촉진에 좋다. 상대적으로 불감온도에서의 입욕은 맥박수와 혈압을 감소시키므로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자에게 효과적이다.입욕을 통한 다이어트가 인기를 모으는데 이를 집에서도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 통상 여성이나 뚱뚱한 사람은 피하지방이 많아 온도 전달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의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고온 입욕(42℃, 6분간)후 사우나 욕을 실시하면 된다.팬션, 타운하우스에 스파 인기월풀 욕조나 스파 시설이 인기를 끄는 곳은 펜션이나 고급 타운하우스다. 펜션으로는 거제도에 위치한 트로피칼드림, 강원도 평창 스파빌리지, 경기도 포천 구마펜션 등이 대표적. 특히 트로피칼드림(www.tropicaldream.co.kr)은 거제도 해상국립공원 내에 자리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스파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높은 객실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 한편 스파빌리지(www.spavillage.co.kr)는 스파존, 아로마테라피, 마사지센터의 부대시설을 설치함과 아울러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어 스파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스파펜션이다.성환CND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금남리에 분양하는 4층짜리 타운하우스 리버데일은 스파를 전면에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북한강이 바라보이는 옥상에서 즐기는 노천 스파'를 테마로 삼은 이 업체의 관계자는 "자연과 건강이라는 화두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스파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직까지는 고객들 반응이 좋아 분양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주 골드레이크 빌리지, 용평 알펜하임, 용인동백 남양휴튼트리니티 등도 요즘 분양 중인 스파를 설치한 타운하우스들이다.스파코리아 김기홍 상무는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문 스파 상업시설이 주 대상이었지만 근래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에서 설계 및 시공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고 밝히면서 최근 설치 추세에 대해서는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는데 실외에 설치할 때에는 주위에 덱을 깔고 나무를 심는 등 최대한 자연적 분위기가 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경기도 광주 복층 목조주택에 거주하는 한 전원생활자는 거실만한 크기의 욕실을 두고 그 안에 사우나실과 스파 설비를 놓았다. 당초 스파는 외부에 두려 했지만 주위에 속속 집들이 들어서자 계획을 바꿨다는 그는 욕조에 몸을 담그고 나서 사우나를 하면 그간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는 사람 몇몇은 일부러 스파와 사우나를 즐기러 찾을 정도라고.펜션, 타운하우스에 이어 일반 개인 주택까지 파고 든 월풀과 스파. 웰빙 열풍이 거세질수록 이들의 인기도 높아질 전망이다. 계 절 여름 • 1일 2~3회 샤워• 미지근한 욕탁에서 단시간 (3분) 겨울 • 인체가 빼앗기는 열 보충 위해 열생산성↑, 혈압↓, 근육이 긴장해서 몸이 피로• 육체적 피로 회복을 위해 43℃ 5분, 42℃ 10분, 38℃ 20분 식전•식후 • 식사 전후 30~40분 이내는 입욕 금함• 땀 흘리면 위산이 줄어들어 소화력이 떨어지고• 내장의 혈액이 몸 표면으로 이동하므로 위장 기능이 약해짐 입욕시기 고온욕 • 혈액순환 촉진, 체온 상승 효과• 주로 머리를 쓰는 직업인으로 운동 부족형 사람에게 좋음• 활기찬 아침을 위해 불감온욕 • 진정효과, 몸과 마음이 쉬고 싶을때•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좋음• 취침 전, 수면유도 입욕 전 몸 씻기 • 몸 세균이 전체 물 감염 시킬 수 있다.(1cc당 대장균 10~20만)• 몸 씻기는 몸 바깥에서 안으로, 모공 반대(아래•위)방향으로• 피지선이 많을수록 세게 : 남 or 젊은 사람 • 피지선이 적을수록 약하게 : 여 or 노인 입욕 후 손발 찬물 • 입욕 -> 혈관 확장 -> 혈류량 多 -> 뇌혈액 부족 -> 빈혈 유발• 빈혈, 저혈압의 경우 반드시 입욕 후 찬물을 손발에 뿌린다. 입욕 후 한기 방지 • 입욕 후 손발에 찬물• 재빨리 물기 제고, 보온 음주 후 입욕 • 가볍게 마신 경우- 6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 1/2- 7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 1/3• 1시간 30분~2시간 후 입욕하면 취기↓• 음주 직후는 위험• 음주 다음날 아침 고온 단시간욕(42℃ , 3분) or 고온 샤워가 숙취해소에 좋음 감기에 걸렸을 때 • 열없는 초기 감기에는 입욕 OK • 모공 열어주는 체온조절이 용이• 40℃ 욕탕 느긋하게 생리 중인 경우 • 3일째 후 샤워만 선택 후 • 피부가 빨갛게 탔을 경우, 비누 닿지 않게• 미지근한 물 단시간 욕 병상환자의 경우 • 미지근하다 느끼면 탄산나트륨(소다)을 물에 첨가하면 이산화탄소 기포가 몸에 붙어 따뜻한 기분을 낸다 맥박수 안전하게 • 20대(160) / 30대(150) / 40대(140) / 50대(130) / 60대(120) 입욕을 피해야 할 때 • 열이 나는 경우• 병의 급성기•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곤란을 느낄때• 고도의 빈혈, 요독증, 고혈압(180mmHg)• 뇌출혈, 심근 경색, 외상이 있을 때• 무좀, 결막역 등의 세균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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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트렌드] 욕실에 부는 웰빙 열풍 - 스파(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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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 넘치는 집] 아내의 건강을 되찾아준 양평 75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 주택이 도시에서 떨어져 있고 적당히 산이나 물을 끼고 있으면 ‘웰빙 하우스’라는 타이틀을 붙이기 일쑤다. 특히 공인중개사무소나 전원주택 시행사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주택의 상품적 가치를 높이려는 수단으로 자주 등장시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주택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적용된 소재에 결코 웰빙이라는 단어와 부합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공해와 소음으로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난 그 자체만으로 상대적인 웰빙적 삶을 누릴 수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웰빙 하우스라고 하기에는 역시 부족하다. 이런 배경에서 집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에 인공적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한 황토집이야말로 웰빙 하우스라 칭해도 괜찮을 듯 싶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성덕리 ·건축구조 : 단층 목구조 황토주택 ·부지면적 : 720평 ·대지면적 : 300평 ·건축면적 : 75평(본채 40평,별채 35평) ·벽체구조 : 황토벽돌 이중쌓기 (숯 충진)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내벽마감 : 순수 황토미장 후 한지도배 ·지붕재 : 기와(우진각지붕) ·천장재 : 반지틀 + 향나무 루바, 서까래 노출 ·바닥재 : 강화마루, 타일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기름보일러(보조난방) ·식수공급 : 지하수 ·설계 및 시공 : 황토와 소나무 016-251-6987 www.soilpine.com 서울에서 건축 관련 장비 회사를 경영하는 이종국(67)씨 역시 이런 배경에서 황토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황토가 사람에게 유익하다는 생각은 그의 종교적 신념과 철학적 논리에서 출발한다. 성경에서 태초의 인간이라고 불리는 아담과 이브는 각각 히브리어로 황토와 대지를 뜻한다고 그는 설명한다.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도 있지만 그의 설명대로라면 황토는 사람과 친화적인 재료로 그만큼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고 육체적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석된다. 그러나 이처럼 이론상으로 알고 황토의 효험에 대한 말을 듣기만 했지 어떻게 얼마나 좋은지 와 닿지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황토로 지은 집에서 몇 년간 살아보니 황토의 유익함을 몸과 마음으로 느꼈다고 한다. 사실 이종국 씨가 건강주택을 짓겠다고 한 것은 15년간 류마토이드 관절염과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아낼 황 정(60)씨를 생각하는 마음에서였다. 완쾌까지는 몰라도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생활하면 몸과 마음이 한결 나아지리라는 간절한 바람에서였다. 그런데 황토집으로 들어와 한 두해 지나면서 아내의 건강이 차츰 좋아지는 것이 보이더니 지금은 거의 관절염을 앓기 전의 건강을 되찾았을 정도로 회복됐다. “류마토이드 관절염 약을 장복長服하다 보니, 그 약으로 인해 당뇨와 혈압 등 합병증이 와서 하루에 7가지 약을 달고 살 정도였어요. 그런데 지금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약을 전혀 복용하지 않아요. 몰라보게 건강해졌어요.” 아내가 건강을 되찾게 된 데에는 물론 사방팔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건강주택에서 살게 된 것이 큰 이유이지만 이종국 씨의 지극한 뒷바라지도 무시 못한다. 아내가 누울 구들방에 불을 때기 위해 덥거나 춥거나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아랑곳하지 않고 산에서 나무를 해다 나르는 것은 온전히 남편 몫이었다. 차라리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는 견딜만했다. 주체할 수 없이 땀이 흘러내리는 한여름에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건강해지고 있는 아내만 생각하면 얼른 지게를 등에 업고 산으로 간다. 지수화풍으로 풀이한 건강주택 이종국 씨가 오래 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꿔 온 까닭은 동양철학에서 세상 이치를 일컫는 ‘지수화풍地水火風’과도 통한다. 우주뿐 아니라 소우주인 인간을 의미하는 네 가지 요소인 지, 수, 화, 풍은 각각 우리 몸의 뼈와 살, 피와 수분, 기운과 체온, 호흡 등으로 풀이된다. 어느 한 성분이 빠져도 우주가 파괴되는 것처럼 사람도 이 네 성분이 올바르게 갖춰져야 건강하다. 건강하게 살려면 우선 마음이 밝아야 하고 숨을 제대로 쉬어야 하며 맑은 물이 중요한데 각종 오염으로 뒤덮이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하는 도시에서의 생활은 이 원리로 보면 건강한 삶에서 거리가 멀다. 이런 연유에서 이종국 씨는 건축구조와 자재에도 특별히 신경 써 건강에 이롭도록 계획했다. 양평군 강하면 내에서도 청정한 환경에서만 볼 수 있는 반딧불이가 서식해 반딧불이 마을이라고 불리는 것, 산기슭에 터를 잡은 이씨의 주택은 산을 등지고 계곡을 끼고 있으며 전면으로 좌측에 해발 700m의 양자산이 우측에 양자봉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또한 두 산의 가운데로 맞은편의 집을 보호해 준다는 안산案山이 위치한다. 풍수상으로 좋은 터의 요건을 두루 갖춘 곳이다. 황토집 효험을나누기 위해 별채 건축 남향南向 동문東門의 이 집은 단층 목구조 황토집으로 비슷한 규모의 본채와 별채로 구성돼 있다. 공간 구조만 다를 뿐 들어간 자재와 재료는 거의 같다. 별채는 나중에 지은 것으로 부부가 건강주택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도시에 사는 다른 가족과 지인들도 누리도록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리고 마당에서 자연물이 일으키는 갖가지 소동을 정리하다 보면 이종국 씨는 허리 펼 시간도 없다며 아내에게 불평 한 마디 슬쩍 던져본다. 이에 아내는 ‘원래 부지런한 사람이라 더 바빠요’라며 받아친다. 전원에서의 생활이 여유롭고 싱그러울 줄만 알았지 이처럼 고된 노동의 연속일 줄은 미처 예상치 못한 이 씨는 처음에 욕심 내서 마련한 400평 텃밭을 두고도 후회한다.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신경 쓰이는 일이지만 쑥쑥 잘 자란 각종 채소를 처리하기도 곤란하다는 것. 그렇기에 앞으로 가족이 나눠 먹을 정도의 면적만 남겨두고 손이 덜 가도 잘 자라는 강냉이를 심어 손주들에게 하모니카 합주나 시켜볼까 한다.田 글 박지혜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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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 넘치는 집] 아내의 건강을 되찾아준 양평 75평 단층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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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침실에서 느껴보는 가을의 Romanticism
- 시원하게 느껴지던 바람이 쌀쌀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가을. 포근한 이불 속으로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시각적으로도 따스해지고 수면의 보온성도 높여 주는 침구로 가을의 로맨스를 즐겨 보자. 일교차가 커지는 계절 적절한 체온 관리와 함께 부부 침실의 분위기 변신도 시도해 보자. 글 최선희 기자 자료협조 이브자리 02-2216-3900, www.evezary.co.kr, 엠엠에스(주) 02-913-7979, www.lariane.co.kr 풍성한 가을 느낌을 격조 있는 감각으로 Antique 전원주택에서 가장 즐겨 사용하는 건축 재료가 있다면 바로 나무일 것이다. 자연과 어우러져 살고 싶은 이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거나, 도심을 오가는 주말주택으로 이용하거나, 자연 소재로 그와 동화되고 싶어하는 것이다. 자연 속에서 배출해 낸 생산품이라 그럴까. 앤틱 스타일의 추구는 나무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어우러지고자 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고전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앤틱 스타일은 컬러나 소재 등 모든 면이 자연에서 모티브를 삼은 것으로, 시간이 흘러 갈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 목조주택이든 스틸하우스든 우아하면서 자연적인 분위기의 컬러와 스타일로 가을 분위기를 담아 내고 싶다면 월넛 강화마루에 앤틱 스타일의 침구를 권해 본다. 동양의 여백과 서양의 컬러의 조화 Zen 도시에서 살다가 전원생활을 하는 이들은 외적인 면보다는 내적인 면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외관을 꾸미기보다는 마음을 다스려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함이다. 동양과 서양의 미학이 만나 탄생한 젠 스타일은 과거 여백의 미를 살리던 풍조와 절제의 미학 속에 돋보이는 아름다움을 뽑아낸 미니멀리즘이 함께 만들어 낸 디자인으로 전원생활을 하는 이들의 성향과 유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어떤 것에서든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용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만큼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도 컬러풀한 느낌을 나타낸다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젠 스타일은 오리엔탈리즘의 풍부한 색채감각과 서양의 간결한 디자인이 결합된 절제를 추구하면서도 정감 있는 모습으로 다가온다. 심플 모던한 느낌을 추구하면서도 다양한 색채감각을 느끼고 싶다면 젠 스타일로 도전을 해보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Oriental 동양 문화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사이지만 응용하는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미 예전부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표어를 외쳐왔지만 정작 받아들이고 있는 곳은 드물었다. 동양의 신비주의를 나타낸다기보다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문화권이기에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오리엔탈리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문양과 고유의 소품들이 주목받고 재해석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생산해 내는 과정에서 동양의 것, 특히 'Korea'에 이목이 집중되면서 우리 고유의 것이 가지는 은근한 멋과 색상을 응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리엔탈 스타일은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자연과 더불어 노후를 준비하고 천천히 전원생활을 배워나가는 이들에게 잔잔하고 분위기 있는 가을 침실을 선사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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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침실에서 느껴보는 가을의 Romantic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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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
-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의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작년 11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이 약 520만 개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해 제주도 1개월 전력 사용량인 약 50만㎿ h를 절감했다고 한다. 이처럼 LED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LED 조명 업계에서 단단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를 만나 LED 조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 LED 조명, 새로운 분야와의 만남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가 조명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그의 선친이 운영하던 조명기구 전문점 ‘세운조명’이 계기가 됐다. 세운조명이 시작된 때는 1965년 무렵이다. 당시, 조명 전문점이라고 해 봐야 전국에 10여 개가 안 될 때였다. 1993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잠시 재직했던 박 대표는 선친 부탁을 받아 조명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박 대표는 LED 조명이 선을 보이기 시작하던 2010년 선친이 운영하던 세운조명 이름을 ‘황제라이팅’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LED 조명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LED 조명은 기존 IL(Incandescent Lamp) 조명과는 달랐다. 이는 박 대표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였다. “LED 조명은 전자제품에 가깝습니다. LED 소자를 밝히려면 컨버터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새로운 영역과도 같았어요. 중국도 막 시작하는 단계라 제품 완성도가 떨어졌고요. 그러니 불량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죠. 많은 수입·유통업자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어요. LED 조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품질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정부가 수입품에 대해 KC 인증 등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중국에 공장을 세워 KC 인증을 받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게 지금의 황제라이팅에 이르게 된 계기였습니다. 중국 공장을 만든 게 2013년입니다.* KC인증: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안전관리 대상 어린이 제품 혹은 생활용품 또는 전기용품이 해당 제품의 안전요건을 만족하고 있는지 안전성을 확인하여, 시장에 출시하도록 의무화 하는 안전관리 제도 ㈜황제라이팅 박성수 대표 사용자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둔 제품 박성수 대표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LED 컨버터도 직접 제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원가가 들더라도 LED 컨버터 제작에 절연 방식을 고집한다. 절연 방식이라는 것은 220V 전력이 기기로 들어올 때 이것을 12~24V로 전환해 주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의 장점은 제품 수명이 더 길어지고, 과전압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차단해 화재 방지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컨버터의 절연 처리는 감전 사고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제라이팅의 LED 컨버터는 코일 절연을 이중으로 처리해 과전압이나 과전류로 인한 안전사고와 회로 손상 우려를 줄이기까지 했다. 이중 절연은 실수로 손이 닿았을 때 감전 사고를 막아주고, 조명 내부의 LED 칩을 오래 사용하도록 보호해 준다. 이외에 플리커 Flicker 프리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들에게 유해한 요소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황제라이팅의 차별성으로 꼽는다. 플리커 현상은 육안으로는 인지하기 어렵지만 조명에 공급되는 전류나 전압 변화로 인해 빛의 밝기가 미세하게 깜박이는 현상을 말한다. 명멸明滅현상이라고도 하는 플리커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광 민감성 발작이나 불안, 두통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LED 조명의 플리커를 규제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에는 플리커퍼센트(Flicker Percent: FP)와 플리커인덱스(Flicker Index: FI) 등의 기준을 적용한다. FP는 플리커 정도를 계량화한 단위로, 20% 이하는 최고 밝기를 1이라 했을 때 최저 밝기가 0.666 이상인 것을 말하고, FI는 밝기가 변하는 1회 주기 내에 평균 밝기를 초과한 정도를 나타낸다. FP는 20% 이하, FI는 0.15 이하(주파수 100 ㎐인 경우)가 돼야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는다. ㈜황제라이팅의 제품은 유해한 전자파 발생도 최소화했다. 전자파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자파는 주변 다른 기기에 영향을 주어 오동작이나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전자파의 인체 위해성 여부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에서는 인체 위해성과 관련한 전자파의 권고치를 제시하고 있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비열작용 그리고 자극 작용이 있다. 열작용은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인체가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해 세포나 조직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자극 작용이란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비열작용은 미약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황제라이팅의 모든 제품은 전자파 적합등록을 완료해 불필요한 전자파 발생량을 제어하고, 외부 전자파에 의한 통신 장애, 오작동 등의 피해를 막아준다. 높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처럼,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박 대표의 의지는 전 품목 KC 인증과 전자파 인증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인증 건수로 업계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품질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차별성이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 디자인을 비롯해, 품질인증 이상의 완성도 높은 품질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수 대표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사후관리에서 엿볼 수 있다. 제조일자나 판매가 된 시점으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 내에서는 2년간 무상으로 현장에 출동해 A/S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에 판매된 제품은 2년간 일대일 교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황제라이팅은 절연 방식 컨버터를 직접 생산한다. 내부 모습에서 코일 절연이 이중으로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에 제조 시설을 갖추고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황제라이팅의 매출도 상승했다. 사업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박성수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납세를 투명하게 한 것이다. 그 덕에 박 대표는 관할 세무서로부터 성실납세자로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재작년 말께는 법인전환에 착수해 2019년 1월부터 법인사업자로서 활동해 오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전국 2000여 곳의 협력업체와의 신뢰도 돈독하게 쌓아 가기 위한 사업도 시도할 계획이다. 그것은 국내에 제조 시설을 세우는 일이다. 이는 고효율인증을 받기 위해서다. KC를 비롯해 전자파 인증과 고효율인증 등 품질의 공신력을 확보할 경우, 그만큼 협력업체들의 영업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계획이 있다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박 대표는 말했다.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는 종로세무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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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재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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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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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주)황제라이팅
-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황제라이팅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공공기관의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이 활발하다. 작년 11월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공공기관들이 약 520만 개의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제주도 1개월 전력사용량인 약 50만㎿h를 절감했다고 한다. 이처럼 LED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효율이 매우 뛰어나다는 점이다. LED조명 업계에서 단단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를 만나 LED조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사진 강창대 기자(월간 전기) LED조명, 새로운 분야와의 만남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가 조명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그의 선친이 운영하던 조명기구 전문점 ‘세운조명’이 계기가 됐다. 세운조명이 시작된 때는 1965년 무렵이다. 당시, 조명 전문점이라고 해 봐야 전국에 10여 개가 안 될 때였다. 1993년도에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잠시 재직했던 박 대표는 선친 부탁을 받아 조명업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박 대표는 LED조명이 선을 보이기 시작하던 2010년 선친이 운영하던 세운조명 이름을 ‘황제라이팅’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LED조명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LED조명은 기존 IL(Incandescent Lamp) 조명과는 달랐다. 이는 박 대표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였다. “LED조명은 전자제품에 가깝습니다. LED 소자를 밝히려면 컨버터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새로운 영역과도 같았어요. 중국도 막 시작하는 단계라 제품 완성도가 떨어졌고요. 그러니 불량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죠. 많은 수입·유통업자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었어요. LED조명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품질 문제가 커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정부가 수입품에 대해 KC 인증 등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때 중국에 공장을 세워 KC 인증을 받는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게 지금의 황제라이팅에 이르게 된 계기였습니다. 중국 공장을 만든 게 2013년입니다.”㈜황제라이팅 박성수 대표 사용자 안전과 건강에 초점을 둔 제품 박성수 대표는 무엇보다도 안전하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LED 컨버터도 직접 제조하고 있다. 박 대표는 원가가 들더라도 LED 컨버터를 제작에 절연 방식을 고집한다. 절연 방식이라는 것은 220V 전력이 기기로 들어올 때 이것을 12~24V로 전환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 방식의 장점은 제품 수명이 더 길어지고, 과전압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차단해 화재 방지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컨버터의 절연 처리는 감전 사고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황제라이팅의 LED 컨버터는 코일 절연을 이중으로 처리해 과전압이나 과전류로 인한 안전사고와 회로 손상 우려를 줄이기까지 했다. 이중 절연은 실수로 손이 닿았을 때 감전 사고를 막아주고, 조명 내부의 LED칩을 오래 사용하도록 보호해준다. 이외에 플리커Flicker 프리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들에게 유해한 요소를 최소화했다는 점도 ㈜황제라이팅의 차별성으로 꼽는다. 플리커현상은 육안으로는 인지하기 어렵지만 조명에 공급되는 전류나 전압 변화로 인해 빛의 밝기가 미세하게 깜박이는 현상을 말한다. 명멸明滅현상이라고도 하는 플리커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광 민감성 발작이나 불안, 두통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LED조명의 플리커를 규제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스타 인증에는 플리커퍼센트(Flicker Percent: FP)와 플리커인덱스(Flicker Index: FI) 등의 기준을 적용한다. FP는 플리커 정도를 계량화한 단위로, 20% 이하는 최고 밝기를 1이라 했을 때 최저 밝기가 0.666 이상인 것을 말하고, FI는 밝기가 변하는 1회 주기 내에 평균 밝기를 초과한 정도를 나타낸다. FP는 20% 이하, FI는 0.15 이하(주파수 100 ㎐인 경우)가 돼야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는다.플리커 현상 ㈜황제라이팅의 제품은 유해한 전자파 발생도 최소화했다. 전자파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전자파는 주변 다른 기기에 영향을 주어 오동작이나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전자파의 인체 위해성 여부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에서는 인체 위해성과 관련한 전자파의 권고치를 제시하고 있다.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열작용과 비열작용 그리고 자극작용이 있다. 열작용은 주파수가 높고 강한 세기의 전자파에 인체가 노출되면 체온이 상승해 세포나 조직 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을 말한다. 자극작용이란 주파수가 낮고 강한 전자파에 노출되었을 때 인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이나 근육을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비열작용은 미약한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었을 때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황제라이팅의 모든 제품은 전자파 적합등록을 완료해 불필요한 전자파 발생량을 제어하고, 외부 전자파에 의한 통신 장애, 오작동 등의 피해를 막아준다. ㈜황제라이팅은 절연 방식 컨버터를 직접 생산한다. 내부 모습에서 코일 절연이 이중으로 처리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제라이팅의 박성수 대표는 종로세무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높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 이처럼, 안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박 대표의 의지는 전품목 KC 인증과 전자파 인증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인증 건수로 업계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품질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차별성이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품 디자인을 비롯해, 품질인증 이상의 완성도 높은 품질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성수 대표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은 사후관리에서 엿볼 수 있다. 제조일자나 판매가 된 시점으로부터 서울과 경기도 지역 내에서는 2년간 무상으로 현장에 출동해 A/S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에 판매된 제품은 2년간 일대일 교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LED 다운라이트Down Light 조명LED 스팟라이트Spot Lingt 조명LED 외부 투광등LED 램프Lamp 중국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품질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황제라이팅의 매출도 상승했다. 사업을 더욱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박성수 대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납세를 투명하게 한 것이다. 그 덕에 박 대표는 관할 세무서로부터 성실납세자로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재작년 말께는 법인전환에 착수해 2019년 1월부터 법인사업자로서 활동해 오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전국 2000여 곳의 협력업체와의 신뢰도 돈독하게 쌓아 가기 위한 사업도 시도할 계획이다. 그것은 국내에 제조시설을 세우는 일이다. 이는 고효율인증을 받기 위해서다. KC를 비롯해 전자파 인증과 고효율인증 등 품질의 공신력을 확보할 경우, 그만큼 협력업체들의 영업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 더 계획이 있다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박 대표는 말했다. ㈜황제라이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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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Product] LED조명산업 히든챔피언 (주)황제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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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AL ITEM] 여름 최고 아이템 수영장을 우리 집에
- 여름 최고 아이템 수영장을 우리 집에 최고의 여름 놀이는 단연 물놀이다. 그러나 잠재적 두려움이 주는 코로나에 의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대형 물놀이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게 쉽지 않다. 이때, 작은 마당이나 옥상만 있다면, 훌륭한 수영장을 준비할 수 있다. 시공이 아닌 간단한 조립으로, 몇백만 원이 아닌 몇십만 원이면 가능하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화롯불 정원용품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쉬운 조립법과 튼튼한 내구성 집에서 필요할 때 간편하게 조립해 사용하는 수영장이라면 당연히 조립식 수영장을 떠올린다. 시장에도 여러 형태의 조립식 수영장이 많이 나와 있어 찾는 건 쉽다. 그런데, 어떤 제품이 좋은 것일까. 좋다는 기준은 넘치는 에너지와 거침없는 아이들 행동을 거뜬하게 버텨내는 내구성과 물먹는 일이 다반사이다 보니 얼마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느냐다. 벽난로와 정원용품 제작 및 유통하는 화롯불은 올해 인텍스INTEX 수영장을 수입 유통한다. 인텍스 수영장은 다루기 쉽고 튼튼하며, 웬만한 칼질에도 끄떡없어 실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물론 마음먹으면 드릴로 구멍을 뚫을 수 있지만,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드릴을 갖고 노는 일은 없을 테니 구멍 날 염려 없다. 또한, 수질 정화용 샌드필터 펌프가 불순물을 여과해 늘 맑고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믿을만하고 물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적다. 프리즘PRISM 프레임 원형 수영장(크기(m) : 지름 4.27×높이 1.07) 제품은 아이가 놀기에 적합한 소형부터 가족 단위 또는 어른들 물놀이에도 부족하지 않은 대형 제품이 있다. 울트라 프리미엄ULTRA PREMIUM 사각 수영장과 프리즘PRISM 프레임 원형 수영장은 어른 10명이 즐겨도 좋을 만큼 넉넉하다. PVC 재질로 만든 수영장을 튼튼한 프레임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격한 놀이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햇빛과 스크래치에 강해 변형이 적고 오래 보관해도 문제없다. 제품을 접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보관하기 좋고 외관도 고급스러워 전원주택, 별장, 펜션 등 어디에서나 이용하기에 좋다. 수질 정화하는 샌드필터 펌프와 수질 정화하는 모습 건강 관리에 좋은 스파제품도 있다. 버블스파는 내부에 120개에 달하는 고출력 버블게이트가 부드럽고 풍성한 버블을 생성해 혈액 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을 몸 구석구석에 보내 몸의 체온을 바로 잡아주며, 편안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수온을 40℃까지 올려 뜨겁게 즐기는 온탕은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 불면증 해소에 좋다.버블스파 120개 고출력 버블게이트로 부드럽고 풍성한 버블을 생성한다. 인텍스INTEX는 40년 역사가 말하듯 지금껏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장해왔다. 올여름 마당이나 옥상에 수영장 하나 마련하면, 아이들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물론 매년 무더운 여름이 반갑기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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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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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AL ITEM] 여름 최고 아이템 수영장을 우리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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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최고 아이템 수영장을 우리 집에
- 최고의 아이들 여름 놀이는 단연 물놀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대형 물놀이장에 아이를 데리고 가는 게 쉽지 않다. 이때, 작은 마당이나 옥상만 있다면, 훌륭한 수영장을 준비할 수 있다. 시공이 아닌 간단한 조립으로, 몇 백만 원이 아닌 몇십만 원의 예산이면 가능하다. 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화롯불 정원용품 1661-9792 www.fireplace1004.co.kr 쉬운 조립법과 튼튼한 내구성 집에서 필요할 때 간편하게 조립해 사용하는 수영장이라면 당연히 조립식 수영장을 떠올린다. 시장에도 여러 형태의 조립식 수영장이 많이 나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제품이 좋은 것일까. 좋다는 기준은 넘치는 에너지와 거침없는 아이들 행동을 거뜬하게 버텨내는 내구성과 물먹는 일이 다반사이다 보니 얼마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느냐다. 벽난로와 정원용품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화롯불은 올해 인텍스 INTEX 수영장을 수입하여 판매한다. 인텍스 수영장은 다루기 쉽고 튼튼하며, 웬만한 칼질에도 끄떡없어 실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탄 제품이다. 물론 마음먹으면 드릴로 구멍을 뚫을 수 있지만,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드릴을 갖고 노는 일은 없을 테니 구멍 날 염려도 없다. 또한, 수질 정화용 샌드 필터 펌프가 불순물을 여과해 늘 맑고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믿을만하고 물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적다. 제품은 아이가 놀기에 적합한 소형부터 가족 단위 또는 어른들 물놀이에도 부족하지 않은 대형 제품이 있다. 프리즘 PRISM 프레임 원형 수영장 - 크기(m) 지름 4.27×높이 1.07 울트라 프리미엄 ULTRA PREMIUM 사각 수영장과 프리즘 PRISM 프레임 원형 수영장은 어른 10명이 즐겨도 좋을 만큼 넉넉하다. PVC 재질로 만든 수영장을 튼튼한 프레임이 받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격한 놀이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햇빛과 스크래치에 강해 변형이 적고 오래 보관해도 문제없다. 제품을 접으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보관하기 좋고 외관도 고급스러워 전원주택, 별장, 펜션 등 어디에서나 이용하기에 좋다. 수영장 수질 정화하는 샌드 필터 펌프와 수질 정화하는 모습 건강관리에 좋은 스파 제품도 있다. 버블 스파는 내부에 120개에 달하는 고출력 버블 게이트가 부드럽고 풍성한 버블을 생성해 혈액순환을 돕고, 따뜻한 물을 몸 구석구석에 보내 몸의 체온을 바로잡아주며, 편안한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수온을 40℃까지 올려 뜨겁게 즐기는 온탕은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 불면증 해소에 좋다. 버블스파 - 120개 고출력 버블 게이트로 부드럽고 풍성한 버블을 생성한다. 인텍스 INTEX는 40년 역사가 말하듯 지금껏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장해왔다. 올여름 마당이나 옥상에 수영장 하나 마련하면, 아이들 사랑을 독차지하는 것은 물론 매년 무더운 여름이 반갑기만 할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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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만 사용해 편리하게 난방이 가능한 시공 방법이 있다. 황토의 복사열로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난방 에너지로 공간까지 덥히는 방식으로 아궁이 구들장 특유의 열 맛까지 살린 시공 방법이다.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이동주택 어디에나 시공할 수 있고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해 리모델링하는 이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다. 글 이수민 기자 자료제공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편백구들이란? 첨단 히트파이프로 증기열을 만들어 황토를 데우는 난방시스템. 아궁이 장작불의 연기가 고래를 데워서 구들을 뜨겁게 덥히는 원리처럼 전기는 아궁이 역할을 하는 히터까지만 들어가고, 스팀 발열로 뜨거워진 황토가 구들의 열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보통 구들 위에 한지를 사용하지만,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사용해 건강성과 내구성까지 높인 것이 매력 포인트다. 편백구들 인기 포인트 08 01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나 주택공사 시 별도의 보일러나 XL 파이프가 필요 없다. 기포콘크리트, 방통, 미장, 마감 바닥재 시공 등이 필요 없다. 바닥만 평평하면 어느 곳이나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 1개당 1~2일이면 시공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철거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 02 친환경 난방이다 전기만 사용해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난방이다. 특히 국내산 편백나무만 사용해 라돈과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에 황토를 감싸는 알루미늄과 금속열확산판이 들어 있어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03 전자파 걱정이 없다 편백구들은 자체 기술 개발인 히트파이프 스팀가열 난방방식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자기장 전자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04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16.2㎡(약 5평) 기준으로 시간당 0.74㎾ 전력으로 바닥 온도 43℃, 공간 온도 32℃로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기술로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05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원목인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해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커피를 쏟거나 김치를 떨어뜨려도 바로 닦기만 하면 말끔히 사라진다.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 것. 06 관리가 쉽다 편백구들의 표면에는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다. 섬유나 가죽, PVC 장판, 온돌마루 등은 늘 청소를 해야 할 정도로 먼지가 쌓이지만 편백구들은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가볍게 물걸레질이면 쉽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07 층간 소음을 완화한다 편백 구들 밑에 설치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불연, 흡음, 단열, 방습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08 A/S가 쉽고, 이사가 가능하다 편백구들은 분해조립 방식으로 이사 갈 때 분리해 재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분해 조립이 용이해 해당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A/S가 용이하다. 편백구들 활용 사례 06 01 난방 걱정 없는 한옥으로 한옥의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난방이다. 그동안의 기술로 2층 이상 한옥은 난방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겨졌다. 이 문제를 편백 구들을 사용해 해결했다. 온돌라이프의 ‘히트파이프 스팀 발열 축열식 황토복사’ 난방기술은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오직 전기만 있으면 따듯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편백 구들을 이용하면 100층 높이의 한옥 시공도 가능하다. 02 장작 필요 없는 황토방으로 황토방을 설치하면 장작을 쌓아놓고, 매일 아궁이에 넣어 지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열기가 식으면 한 밤중에 나가서 장작을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칫 젖은 나무를 넣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런 번거로움이 가득한 황토방에 편백구들을 설치하면 기존 황토방의 열감은 그대로 즐기고, 장작으로 인한 번거로움은 덜 수 있다. 03 피톤치드 가득한 침실로 라돈이나 화공 물질이 없는 국내산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편백구들은 강력한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피톤치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천연 항균 및 항생제이며, 아토피, 비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는 작용도 한다. 또한 편백구들의 표면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 04 성장호르몬 촉진시키는 아이 방으로 편백구들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불연, 흡음, 단열, 방음에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편백구들 밑에 설치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편백나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나무가 쉽게 오염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바로 닦으면 흔적 없이 깨끗하다. 조립 방식의 편백구들 05 면역성 살리는 방으로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킨다. 알파파란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되는 뇌파로서, 명상파라고도 한다. 알파파로 편안해질 때 따뜻한 열감이 전달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편백구들의 황토복사열은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 특히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06 물광피부 만드는 찜질방으로 주말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이에게 찜질방이 달린 집은 드림하우스다. 전원주택 작은방 하나를 편백구들을 이용해 미니 찜질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다니는 찜질방이 아닌 우리 가족만을 위한 가족 전용이라 위생적이며 서로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시공 스타일과 가격 info 온돌라이프첨단 온돌난방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온돌방이나 찜질방, 편백 웰빙 침대를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스팀발열기술로 황토와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전력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한다. 첨단 온돌난방기술에 편백나무와 황토를 결합해 실내 전체 난방은 물론 침대로 제작해 판매한다. 겨울에는 온돌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편백나무 바닥으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문의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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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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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 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만 사용해 편리하게 난방이 가능한 시공 방법이 있다. 황토의 복사열로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난방에너지로 공간까지 덥히는 방식으로 아궁이 구들장 특유의 열 맛까지 살린 시공 방법이다. 단독주택은 물론 아파트, 이동주택 어디에나 시공할 수 있고 하루 만에 설치가 가능해 리모델링하는 이들이 주목하는 아이템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자료제공 온돌라이프 편백구들이란? 첨단 히트파이프로 증기열을 만들어 황토를 데우는 난방시스템. 아궁이 장작불의 연기가 고래를 데워서 구들을 뜨겁게 덥히는 원리처럼 전기는 아궁이 역할을 하는 히터까지만 들어가고, 스팀 발열로 뜨거워진 황토가 구들의 열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보통 구들 위에 한지를 사용하지만, 단열재인 편백나무를 사용해 건강성과 내구성까지 높인 것이 매력 포인트다. 편백구들 인기 포인트 08 01 하루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나 주택공사시 별도의 보일러나 XL파이프가 필요 없다. 기포콘크리트, 방통, 미장, 마감 바닥재 시공 등이 필요 없다. 바닥만 평평하면 어느곳이나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방 1개당 1~2일이면 시공이 가능하다. 기존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철거 없이 바로 설치 가능하다. 조립방식 편백구들 02 친환경 난방이다 전기만 사용해 이산화탄소,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난방이다. 특히 국내산 편백나무만 사용해 라돈과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는다. 내부에 황토를 감싸는 알루미늄과 금속열확산판이 들어있어 수맥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03 전자파 걱정이 없다 편백구들은 자체기술 개발인 히트파이프 스팀가열 난방방식을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자기장전자파가 아예 발생하지 않는다. 히트파이프 원리 히트파이프 이용한 난방 시스템 04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16.2㎡(약 5평) 기준으로 시간당 0.74㎾ 전력으로 바닥온도 43℃, 공간 온도 32℃로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기술로 전력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05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원목인 편백나무를 마감재로 사용해 오염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커피를 쏟거나 김치를 떨어뜨려도 바로 닦기만 하면 말끔히 사라진다.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쉽게 오염되지 않는 것. 06 관리가 쉽다 편백구들의 표면에는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달라붙지 않는다. 섬유나 가죽, PVC장판, 온돌마루 등은 늘 청소를 해야할 정도로 먼지가 쌓이지만 편백구들은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가볍게 물걸레질이면 쉽게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07 층간소음을 완화한다 편백 구들 밑에 설치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불연, 흡음, 단열, 방습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도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08 A/S가 쉽고, 이사가 가능하다 편백구들은 분해조립방식으로 이사갈 때 분리해 재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분해 조립이 용이해 해당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니 A/S가 용이하다. 편백구들 활용 사례 06 01 난방 걱정 없는 한옥으로 한옥의 불편한 점 중 하나는 바로 난방이다. 그동안의 기술로 2층 이상 한옥은 난방이 어려운 문제라고 여겨졌다. 이 문제를 편백 구들을 사용해 해결했다. 온돌라이프의 ‘히트파이프 스팀 발열 축열식 황토복사’ 난방기술은 보일러실이 필요 없고 오직 전기만 있으면 따듯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편백 구들을 이용하면 100층 높이의 한옥 시공도 가능하다. 02 장작 필요 없는 황토방으로 황토방을 설치하면 장작을 쌓아놓고, 매일 아궁이에 넣어 지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열기가 식으면 한 밤 중에 나가서 장작을 넣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칫 젖은 나무를 넣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되어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다. 이런 번거로움이 가득한 황토방에 편백구들을 설치하면 기존 황토방의 열감은 그대로 즐기고, 장작으로 인한 번거로움은 덜 수 있다. 03 피톤치드 가득한 침실로 라돈이나 화공물질이 없는 국내산 편백나무를 사용해 만든 편백구들은 강력한 피톤치드를 뿜어낸다. 피톤치드는 내성이 생기지 않는 천연 항균 및 항생제이며, 아토피, 비염, 천식의 원인이 되는 집 먼지 진드기 번식을 막는 작용도 한다. 또한 편백구들의 표면에 정전기가 생기지 않아 먼지가 쉽게 쌓이지 않는다. 04 성장호르몬 촉진시키는 아이방으로 편백구들은 공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불연, 흡음, 단열, 방음에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 편백구들 밑에 설치하는 탄화코르크보드는 재질의 쿠션감으로 층간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편백나무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에 나무가 쉽게 오염될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도 피톤치드의 강력한 정화작용으로 바로 닦으면 흔적 없이 깨끗하다. 05 면역성 살리는 방으로 피톤치드는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킨다. 알파파란 의식이 가장 높은 상태에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때 발생되는 뇌파로서, 명상파라고도 한다. 알파파로 편안해질 때 따뜻한 열감이 전달되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유도하게 된다. 특히 편백구들의 황토복사열은 우리 몸 깊숙이 침투해 혈앨순환을 돕는다. 특히 체온이 올라가면 면역력도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06 물광피부 만드는 찜질방으로 주말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찜질방을 찾는 이에게 찜질방이 달린 집은 드림하우스다. 전원주택 작은 방 하나를 편백구들을 이용해 미니 찜질방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다니는 찜질방이 아닌 우리 가족만을 위한 가족 전용이라 위생적이며 서로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 info 온돌라이프 첨단 온돌난방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온돌방이나 찜질방, 편백 웰빙 침대를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스팀발열기술로 황토와 편백나무를 데워 적은 전력으로 공간을 따뜻하게 한다. 첨단 온돌난방기술에 편백나무와 황토를 결합해 실내 전체 난방은 물론 침대로 제작해 판매한다. 겨울에는 온돌로 따뜻하게, 여름에는 편백나무 바닥으로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문의 온돌라이프 062-223-3621 www.ondol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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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2월호 특집]리모델링 A to Z_아궁이 구들을 전기로 편백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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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 결로로 인한 곰팡이는 거주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따라서 내부 벽체의 표면온도를 계절에 따라 외부 온도가 변화하더라도 곰팡이 발생 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끊김 없이 일정 두께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 내부는 가급적 현관을 포함한 모든 실에 바닥난방을 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이나 싱크대가 들어간다고, 그 자리만 바닥 온수배관을 비우면 결로와 곰팡이를 피할 수 없다. 종종 에너지절약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실의 난방을 아예 꺼버리는데, 결로와 곰팡이는 이렇게 온도 차가 크게 발생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쉽다. 오래 전에 지은 주택의 경우 보통 바닥난방이 없는 다용도실과 욕실이 결로와 곰팡이에 취약하다. 하지만 다행이 최근에 짓는 주택엔 대부분 욕실에도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있다.글 오명신(㈜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부장) 사진 ㈔한국패시브건축협회우리가 생활하며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결로’다. 냉장고에 넣어놨던 찬물을 머그컵에 담으면 컵 주변에 맺히는 물방울, 샤워할 때 욕실 벽과 유리부스 및 거울에 맺히는 물방울, 겨울철 식당이나 카페 유리창에 줄줄 흘러내리는 물…, 그리고 유리창에 뽁뽁이를 붙여서 조금이라도 결로를 피하려는 몸부림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활속의 결로 주택에서 열손실이 25%로 가장 큰 부분이 창호다. 굳이 필요한 열관류율 성능을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겨울에 가장 추운 곳이 유리창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뽁뽁이를 붙이는 이유인데, 그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경을 바라보기 위해 만든 창문의 역할이 무색해지기도 하거니와 그로 인한 단열 효과가 결로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오래 살던 주택에서 이사를 가게 되어 가구를 꺼냈는데 옷장과 침대 뒷부분 벽에 까맣게 슬어 있는 곰팡이를 보고 놀란 적도 있고, 오래되고 추운 주택에서 단열재를 보강하기 위해 기존 내벽 마감을 뜯거나 혹은 아파트(내단열 건물의 대표적인 사례)에서 인테리어하려고 내부 단열재를 뜯어냈는데 그 뒷부분이 까맣게 썩은 것을 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결로와 그로 인한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대부분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른 채 곰팡이와 함께 살아간다.보통 종이벽지가 아닌 비닐벽지, 소위 말하는 실크벽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서 발생한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결국 인체에 해로운 곰팡이균과 함께 살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균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다. 특히 내단열 건물인 ‘아파트’가 대중화되면서 여러 가지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급증했다는 것은, 내단열 건물이 결로와 곰팡이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집 안 구석구석에 핀 곰팡이들 시중에 집 안 구석구석에 핀 곰팡이 제거용 각종 제품이 나와 있다. 칠하는 단열 페인트, 뿌리는 분무용 등 대개 냄새가 상당히 독하다. 곰팡이균을 죽일 정도로 강력한 화학약품이 과연 사람에게 무해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곰팡이 제거제, 뽁뽁이, 그리고 곰팡이가 보일 때마다 뜯어내고 벗겨내고 다시 붙이는 등의 조치만으로 결로와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까. 당장은 눈에 안 보이게 닦아내거나 없앨 순 있지만, 안타깝게도 근본적으로 그 주택을 떠나거나 물리적 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계속해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에, 결국 반복해서 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 결로로 인한 심각한 건축물 하자 외측 O.S.B. 위 열반사 단열재를 제거한 모습 / 외측 O.S.B.가 습기에 의해 썩은 모습 결로 현상이 심하면 창문 유리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창가의 커튼과 구석진 모서리 및 벽면에 곰팡이가 발생한다. 그로 인해 마루가 썩기도 하고, 결로가 심각하면 건물 곳곳에서 구조적 결함을 일으킬 수 있기에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잘못 시공한 목구조의 경우 결로로 인해 구조체 내부의 단열재가 주저앉아 단열 기능을 떨어지고, 매우 드물지만 심하면 구조체인 나무가 썩어 주택이 무너질 수도 있다. 특히 목구조 외측에 열반사단열재를 시공한 경우 치명적이다. 시공한 지 4년이 경과한 주택에서 열반사단열재를 뜯어내니 외부 O.S.B.가 모두 처참하게 썩어 있던 사례가 있다. 이 경우 단순히 결로만의 문제가 아닌 투습 성능이 전혀 없는 알루미늄 사용 등 구성 문제도 함께 작용했을 것이다. 결로와 곰팡이 발생 원인과 방지 대책결로는 천장, 벽, 바닥 등 표면 또는 그들 내부의 온도가 그 위치 습공기의 노점 이하일 때 발생한다. 하지만 곰팡이는 20℃의 실내온도, 50%의 상대습도 기준으로 상대습도가 80%로 올라갈 경우 12.6℃의 온도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결로가 생기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로와 곰팡이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실내온도와 습도, 그리고 벽체의 표면온도를 모두 함께 필요한 조건에 맞도록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첫째, 내부 벽체의 표면온도를 계절에 따라 외부 온도가 변화하더라도 곰팡이 발생 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끊김 없이 일정 두께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 내부에 가급적 현관을 포함한 모든 실에 바닥난방을 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이나 싱크대가 들어간다고, 그 자리만 바닥 온수배관을 비우면 결로와 곰팡이를 피할 수 없다. 종종 에너지절약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실의 난방을 아예 꺼버리는데, 결로와 곰팡이는 이렇게 온도 차가 크게 발생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쉽다. 오래 전에 지은 주택의 경우 보통 바닥난방이 없는 다용도실과 욕실이 결로와 곰팡이에 취약하다. 하지만 다행이 최근에 짓는 주택엔 대부분 욕실에도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도 및 습도 그리고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 농도까지 정확히 측정하는습도계 둘째, 실내습도가 60%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가장 쾌적한 습도는 40~50%이다. 이보다 습도가 높을 경우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환기시켜야 한다. 겨울철에 난방하면 제습 효과가 있고, 대개 겨울철엔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창문을 조금만 열어 환기시켜도 습도는 빠르게 낮아진다. 이렇듯 매우 건조한 겨울에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때 실내습도를 확인하며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습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지면 호흡기 질환 감기나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등 건강에 매우 해롭다. 여름엔 환기하기 위해 창문을 열면 오히려 외부의 높은 습기가 내부로 유입되므로,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에어컨을 켜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종 실내에 화초를 키우는 주택들이 있는데, 이 화초에 준 물은 사실상 실내습도를 높인다. 따라서 적정 실내습도에 맞춰 화초를 줄이거나 거실 외부로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실엔 샤워 후 집 안으로 습기가 유입되지 않고 바로 배출되도록 배기 팬을 틀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빨래 후 건조기를 사용하는 서양에 비해 실내에서 빨래를 널거나,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자주 하다 보니 실내습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습도 조절을 위해 실내에 성능 좋은 습도계를 비치해 내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도 및 습도, 그리고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 농도까지 정확히 측정하는 제품을 추천한다. 결로·곰팡이에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패시브하우스는 1988년 독일에서 곰팡이 때문에 시작됐다고 한다. 1차 세계대전과 달리 2차 세계대전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포탄으로 싸웠기에 건물이 처참하게 붕괴됐다. 2차 세계대전 후 폐허를 재건하다가 부서진 건물의 단면 안쪽이 모두 까맣게 썩은 것을 통해 곰팡이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그 후 곰팡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연구했고, 그 결과 결로와 곰팡이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을 짓기 위한 패시브하우스의 개념을 수립했다.곰팡이 생성에 가장 취약한 곳이 옷장 뒤의 벽면 모서리다. 패시브하우스는 이곳에서도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리적으로 온·습도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결로와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은 바로 ‘패시브하우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에너지절약은 이렇게 함으로써 덤으로 얻은 효과일 뿐이지 주목적이 아니다.결로와 곰팡이가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 패시브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요건들이 필요하다.두꺼운 단열재(독일 기준 벽체 열관류율 0.15W/㎡K 이하)_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유럽과 달리 겨울철 일사량이 많은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 및 바닥난방 온돌 생활을 하는 거주 환경 때문에 열관류율은 이보다 높아도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서 지역별 열관류율을 만족할 수 있는 두께의 단열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제로에너지건물의 기준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단열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중부지방 서울 기준(중부2지역 외기에 직접 면하는 거실의 외벽 0.17W/㎡K 이하)으로 두께가 거의 20㎝에 가까운 단열재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외부에 단열재를 설치해야 한다. 내부에 설치할 경우 구조적으로 결로를 피하기 어렵다.고단열 고기밀 시스템창호(독일 기준 창호 열관류율 0.8W/㎡K 이하)_아르곤가스가 충진된 삼중유리와 단열 성능이 뛰어난 프레임, 높은 기밀성을 갖춘 하드웨어의 구성이 필요하다. 물론 창호 주변 내·외부 모두 반드시 기밀테이프를 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하는 일반 미세기 이중창은 옆으로 밀어서 여닫는 방식이므로 아무리 좋은 창호라고 해도 시스템창호와 동일한 기밀 성능을 갖기 어렵다. 미세기창호가 기밀하면 여닫기 어려울 정도로 뻑뻑해지고, 부드럽게 밀어서 쉽게 여닫을 수 있으면 그만큼 기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창호에도 미세기창이 있는데 기밀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가 장착돼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택에서 창호가 열손실의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조금 비싸더라도 반드시 고성능 창호의 설치를 권장한다. 고성능 시스템창호 기밀(0.6회/h, 50Pa)_틈새로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기밀을 확보해야 한다. 틈새바람으로 빼앗기는 열손실은 22% 정도로 생각보다 꽤 크다. 틈새를 통해 바람뿐만 아니라 습기도 함께 들어온다. 이렇게 한 번 틈새로 들어온 습기는 잘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밀하게 틈새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패시브하우스에선 들어온 습기가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물리적 구조로 구성하고 있다. 기밀과 직접적이지 않지만, 콘크리트 건물은 콘크리트 타설 시 들어간 수분이 증발하는 데 최소 2~3년 걸리므로 구조체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서둘러 내부를 마감하면 아무리 패시브하우스라 하더라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외부로 구조체 내부의 수분이 건조되도록 마감을 구성해야 한다. 내부도 마찬가지 구성이 필요하다.열교 없는 디테일_단열재가 끊김 없이, 비는 곳 없이 외피를 잘 감싸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추운 겨울 외투는 입었는데 모자도 없고 장갑도 끼지 않고 있으면 머리와 손을 통해 체온을 빼앗기는 것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잘 감싸서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아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물도 외피를 드러내지 않도록 단열재라는 외투로 잘 감싸야만 열손실을 막고, 그래야 결로와 곰팡이도 방지할 수 있다. 발코니 돌출구조에 의한 열손실 사진 결로와 곰팡이 같은 하자를 방지하기 위해 법으로 단열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다. 그런데 법적 기준에 맞춰 단열재를 시공해도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이유 무엇일까. 특정 부분에 단열재가 없거나 손상돼 열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는 구조적으로 내단열 건물이기 때문에 발코니를 만들기 위한 콘크리트 돌출 부분을 통해 열교가 발생해 열손실이 크게 이뤄지고,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부분은 결로와 곰팡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공동주택 결로 방지 상세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열교차단재 어떤 경우 돌처럼 무거운 외장재를 붙이기 위해 철물을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철물 부분마다 단열재가 훼손되고 열전도율이 높은 철제를 통해 열교가 발생해 열손실이 커지기도 한다.패시브하우스에선 이러한 열교를 없애기 위해 발코니나 처마에 열교 차단 블럭 제품을 사용한다. 또 돌과 같은 외부 마감재를 붙일 때도 단열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매달기 위해 사용하는 금속은 열교 차단을 위해 특별하게 개발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고,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한다.열 회수 환기장치(난방 효율 75% 이상)_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결로와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 환기장치는 열 회수를 통해 열손실이 되지 않도록 난방 효율 기준이 75%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원할 땐 창문을 열어 빠르게 환기할 수 있고, 전경을 내다볼 수도 있으며, 물이 줄줄 흘러내리지 않고 뽁뽁이를 붙일 필요도 없다. 특히 아무리 외부에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태가 되더라도, 또 겨울에 추워서 오랜 시간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어려울 때에도 365일 내내 필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고 오염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다. 오래 전 건축기술의 수준이 낮았던 때에 지은 건물엔 여기 저기 허술한 틈이 많아서 이를 통해 의도하지 않은 환기가 잘 되던 때가 있었다. 외풍이 심한 이런 주택에선 특히 온도 차가 심한 겨울엔 환기가 더욱 잘 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공기 질만큼은 좋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구 제작에 독한 접착제를 사용해도 이런 구조의 주택에선 환기장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유해물질이 배출됐다. 하지만 내부에 난방을 열심히 해서 얻은 열을 고스란히 이 틈새로 몽땅 빼앗기니 얼마나 불을 때야 했을까. 그 당시 주택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방바닥은 뜨겁게 절절 끓는데 코끝은 시리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최근 나름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해 노출콘크리트로 근사하게 짓고 건축상도 받은 펜션에서도 이와 같은 외풍을 경험한 적이 있다. 반면 여름에 창문을 열어도 환기는 안 되고 오히려 외부의 높은 습기만 유입되는 경우를 경험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요즘 짓는 건물은 기술이 발전해 전과 달리 이러한 틈새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에너지 손실은 줄었지만,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환기가 안 된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법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해 ‘건강 친화형 주택 기준’에 의해 5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 따라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나, 현실은 설치한 환기장치가 뭔지도 몰라 사용 방법조차 모르거나, 알아도 전기를 아낀다는 명분으로 사용도 안하고 형식적으로만 갖춘 주택이 많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좋은 품질의 제품 개발도 크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품 선택의 폭도 매우 좁은 상황이다.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에 관한 사항은 개괄적으로만 얘기한 것이며, 이 외에도 패시브하우스 필요 요건들은 더 있다. 짧은 지면으로는 모두 다 얘기할 수 없고,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도 많은 내용이 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http://www.phiko.kr) 자료실 또는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쾌적한家 건강한家’를 참조하기 바란다.패시브하우스의 대중화를 꿈꾼다필자는 패시브하우스가 특별한 주택이 아닌 아주 보편적인 기준의 주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인식이 넓게 퍼져 있지 않다. 언젠가는 유럽처럼 활성화되고, 이와 관련한 산업도 발전해 굳이 비싸게 수입하지 않더라도 국내 기술로 구현한 품질 좋은 환기장치, 열교 차단재 등 여러 가지 자재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사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제대로 짓기만 한다면, 그 건물에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란 말이 애매할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패시브하우스는 설계단계부터 시공 후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이 없어도 구현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수익을 키우려는 일부 시공업자가 종종 당장의 이익을 위해 중요한 과정들을 간과하다 보니 거주자만 여러 가지 하자로 고생한다. 지어서 팔고 나면 나 몰라라 하는 일들이, 특히 건축주 직영공사는 위주인 소형 건축시장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소형 건축시장과 달리 하자보수기간도 있고 법적 보호 장치가 있어서 나은 편이다. 그래도 가끔 언론을 통해 이름 있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고, 결국 하자 관련 책임에 대해 시공 하자냐, 입주자 과실이냐를 따지는 뉴스를 접하기도 한다. 아마도 보편적인 현재의 아파트 주거 형태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러한 결로 곰팡이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층화되는 주거 형태는 공사비 문제로 외단열 건물을 피하게 되는데, 앞으로 외단열로 시공해서 열적 성능으로도 유리하고, 비상시 대피도 용이하고, 좀 더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저층 및 중층 주거 공간이 많아지길 바란다. 특히 결로, 곰팡이가 없는 건강한 주택 ‘패시브하우스’가 앞으로 더 많이 공급돼 모두가 건강한 주거 환경을 갖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01Ⅰ전통 온돌을 계승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 바닥난방02Ⅰ따듯한 겨울나기의 중심, 보일러03Ⅰ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난로04Ⅰ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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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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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4] 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 SPECIAL FEATURE 건강하고 쾌적한 겨울나기 주택 만들기 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결로로 인한 곰팡이는 거주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따라서 내부 벽체의 표면온도를 계절에 따라 외부 온도가 변화하더라도 곰팡이 발생 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끊김 없이 일정 두께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 내부에 가급적 현관을 포함한 모든 실에 바닥난방을 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이나 싱크대가 들어간다고, 그 자리만 바닥 온수배관을 비우면 결로와 곰팡이를 피할 수 없다. 종종 에너지절약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실의 난방을 아예 꺼버리는데, 결로와 곰팡이는 이렇게 온도 차가 크게 발생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쉽다. 오래 전에 지은 주택의 경우 보통 바닥난방이 없는 다용도실과 욕실이 결로와 곰팡이에 취약하다. 하지만 다행이 최근에 짓는 주택엔 대부분 욕실에도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있다. 글 오명신(㈜자림이앤씨건축사무소 부장) | 사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우리가 생활하며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현상 중 하나가 바로 ‘결로’다. 냉장고에 넣어놨던 찬물을 머그컵에 담으면 컵 주변에 맺히는 물방울, 샤워할 때 욕실 벽과 유리부스 및 거울에 맺히는 물방울, 겨울철 식당이나 카페 유리창에 줄줄 흘러내리는 물…, 그리고 유리창에 뽁뽁이를 붙여서 조금이라도 결로를 피하려는 몸부림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활속의 결로 주택에서 열손실이 25%로 가장 큰 부분이 창호다. 굳이 필요한 열관류율 성능을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겨울에 가장 추운 곳이 유리창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 뽁뽁이를 붙이는 이유인데, 그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경을 바라보기 위해 만든 창문의 역할이 무색해지기도 하거니와 그로 인한 단열 효과가 결로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주택 부분별 열손실 비율 오래 살던 주택에서 이사를 가게 되어 가구를 꺼냈는데 옷장과 침대 뒷부분 벽에 까맣게 슬어 있는 곰팡이를 보고 놀란 적도 있고, 오래되고 추운 주택에서 단열재를 보강하기 위해 기존 내벽 마감을 뜯거나 혹은 아파트(내단열 건물의 대표적인 사례)에서 인테리어하려고 내부 단열재를 뜯어냈는데 그 뒷부분이 까맣게 썩은 것을 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결로와 그로 인한 곰팡이가 눈에 보이지 않으면, 대부분이 문제의 심각성을 모른 채 곰팡이와 함께 살아간다. 보통 종이벽지가 아닌 비닐벽지, 소위 말하는 실크벽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뒤에서 발생한 곰팡이는 눈에 보이지 않기에 결국 인체에 해로운 곰팡이균과 함께 살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균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다. 특히 내단열 건물인 ‘아파트’가 대중화되면서 여러 가지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급증했다는 것은, 내단열 건물이 결로와 곰팡이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집 안 구석구석에 핀 곰팡이들 내단열 건물 결로 발생 단면 시중에 집 안 구석구석에 핀 곰팡이 제거용 각종 제품이 나와 있다. 칠하는 단열 페인트, 뿌리는 분무용 등 대개 냄새가 상당히 독하다. 곰팡이균을 죽일 정도로 강력한 화학약품이 과연 사람에게 무해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까지 한다. 곰팡이 제거제, 뽁뽁이, 그리고 곰팡이가 보일 때마다 뜯어내고 벗겨내고 다시 붙이는 등의 조치만으로 결로와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을까. 당장은 눈에 안 보이게 닦아내거나 없앨 순 있지만, 안타깝게도 근본적으로 그 주택을 떠나거나 물리적 환경을 바꾸지 않는 한 계속해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기에, 결국 반복해서 제거 작업을 해야 한다. 결로로 인한 심각한 건축물 하자 결로 현상이 심하면 창문 유리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창가의 커튼과 구석진 모서리 및 벽면에 곰팡이가 발생한다. 그로 인해 마루가 썩기도 하고, 결로가 심각하면 건물 곳곳에서 구조적 결함을 일으킬 수 있기에 반드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잘못 시공한 목구조의 경우 결로로 인해 구조체 내부의 단열재가 주저앉아 단열 기능을 떨어지고, 매우 드물지만 심하면 구조체인 나무가 썩어 주택이 무너질 수도 있다. 특히 목구조 외측에 열반사단열재를 시공한 경우 치명적이다. 시공한 지 4년이 경과한 주택에서 열반사단열재를 뜯어내니 외부 O.S.B.가 모두 처참하게 썩어 있던 사례가 있다. 이 경우 단순히 결로만의 문제가 아닌 투습 성능이 전혀 없는 알루미늄 사용 등 구성 문제도 함께 작용했을 것이다. 결로와 곰팡이 발생 원인과 방지 대책 결로는 천장, 벽, 바닥 등 표면 또는 그들 내부의 온도가 그 위치 습공기의 노점 이하일 때 발생한다. 하지만 곰팡이는 20℃의 실내온도, 50%의 상대습도 기준으로 상대습도가 80%로 올라갈 경우 12.6℃의 온도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결로가 생기지 않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결로와 곰팡이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면, 실내온도와 습도, 그리고 벽체의 표면온도를 모두 함께 필요한 조건에 맞도록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곰팡이 발생 온도곰팡이 생성 온도 옷장 뒤 시뮬레이션 첫째, 내부 벽체의 표면온도를 계절에 따라 외부 온도가 변화하더라도 곰팡이 발생 온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건물의 외피에 단열재를 끊김 없이 일정 두께로 설치해야 한다. 주택 내부에 가급적 현관을 포함한 모든 실에 바닥난방을 하는 것이 좋다. 붙박이장이나 싱크대가 들어간다고, 그 자리만 바닥 온수배관을 비우면 결로와 곰팡이를 피할 수 없다. 종종 에너지절약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실의 난방을 아예 꺼버리는데, 결로와 곰팡이는 이렇게 온도 차가 크게 발생하는 곳에서 발생하기 쉽다. 오래 전에 지은 주택의 경우 보통 바닥난방이 없는 다용도실과 욕실이 결로와 곰팡이에 취약하다. 하지만 다행이 최근에 짓는 주택엔 대부분 욕실에도 바닥난방을 설치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도 및 습도 그리고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 농도까지 정확히 측정하는습도계 둘째, 실내습도가 60%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가장 쾌적한 습도는 40~50%이다. 이보다 습도가 높을 경우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환기시켜야 한다. 겨울철에 난방하면 제습 효과가 있고, 대개 겨울철엔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창문을 조금만 열어 환기시켜도 습도는 빠르게 낮아진다. 이렇듯 매우 건조한 겨울에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해야만 하는데, 이때 실내습도를 확인하며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습도가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지면 호흡기 질환 감기나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등 건강에 매우 해롭다. 여름엔 환기하기 위해 창문을 열면 오히려 외부의 높은 습기가 내부로 유입되므로,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에어컨을 켜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종 실내에 화초를 키우는 주택들이 있는데, 이 화초에 준 물은 사실상 실내습도를 높인다. 따라서 적정 실내습도에 맞춰 화초를 줄이거나 거실 외부로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욕실엔 샤워 후 집 안으로 습기가 유입되지 않고 바로 배출되도록 배기 팬을 틀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빨래 후 건조기를 사용하는 서양에 비해 실내에서 빨래를 널거나, 오래 끓이는 국물 요리를 자주 하다 보니 실내습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습도 조절을 위해 실내에 성능 좋은 습도계를 비치해 내부 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온도 및 습도, 그리고 이산화탄소, 화학물질, 미세먼지 농도까지 정확히 측정하는 제품을 추천한다. 결로·곰팡이에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패시브하우스는 1988년 독일에서 곰팡이 때문에 시작됐다고 한다. 1차 세계대전과 달리 2차 세계대전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포탄으로 싸웠기에 건물이 처참하게 붕괴됐다. 2차 세계대전 후 폐허를 재건하다가 부서진 건물의 단면 안쪽이 모두 까맣게 썩은 것을 통해 곰팡이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 그 후 곰팡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 방안을 연구했고, 그 결과 결로와 곰팡이가 근본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을 짓기 위한 패시브하우스의 개념을 수립했다. 곰팡이 생성에 가장 취약한 곳이 옷장 뒤의 벽면 모서리다. 패시브하우스는 이곳에서도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물리적으로 온·습도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런 점 때문에 ‘결로와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은 바로 ‘패시브하우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에너지절약은 이렇게 함으로써 덤으로 얻은 효과일 뿐이지 주목적이 아니다. 결로와 곰팡이가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 패시브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요건들이 필요하다. 두꺼운 단열재(독일 기준 벽체 열관류율 0.15W/㎡K 이하)_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유럽과 달리 겨울철 일사량이 많은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 및 바닥난방 온돌 생활을 하는 거주 환경 때문에 열관류율은 이보다 높아도 비슷한 성능을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법>에서 지역별 열관류율을 만족할 수 있는 두께의 단열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제로에너지건물의 기준이 되도록 단계적으로 단열 기준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중부지방 서울 기준(중부2지역 외기에 직접 면하는 거실의 외벽 0.17W/㎡K 이하)으로 두께가 거의 20㎝에 가까운 단열재를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콘크리트 건물의 경우 외부에 단열재를 설치해야 한다. 내부에 설치할 경우 구조적으로 결로를 피하기 어렵다. 고단열 고기밀 시스템창호(독일 기준 창호 열관류율 0.8W/㎡K 이하)_아르곤가스가 충진된 삼중유리와 단열 성능이 뛰어난 프레임, 높은 기밀성을 갖춘 하드웨어의 구성이 필요하다. 물론 창호 주변 내·외부 모두 반드시 기밀테이프를 시공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설치하는 일반 미세기 이중창은 옆으로 밀어서 여닫는 방식이므로 아무리 좋은 창호라고 해도 시스템창호와 동일한 기밀 성능을 갖기 어렵다. 미세기창호가 기밀하면 여닫기 어려울 정도로 뻑뻑해지고, 부드럽게 밀어서 쉽게 여닫을 수 있으면 그만큼 기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창호에도 미세기창이 있는데 기밀을 확보하기 위한 별도의 하드웨어가 장착돼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택에서 창호가 열손실의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조금 비싸더라도 반드시 고성능 창호의 설치를 권장한다. 고성능 시스템창호 기밀(0.6회/h, 50Pa)_틈새로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기밀을 확보해야 한다. 틈새바람으로 빼앗기는 열손실은 22% 정도로 생각보다 꽤 크다. 틈새를 통해 바람뿐만 아니라 습기도 함께 들어온다. 이렇게 한 번 틈새로 들어온 습기는 잘 빠져나가지 않으므로, 처음부터 들어오지 못하도록 기밀하게 틈새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패시브하우스에선 들어온 습기가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물리적 구조로 구성하고 있다. 기밀과 직접적이지 않지만, 콘크리트 건물은 콘크리트 타설 시 들어간 수분이 증발하는 데 최소 2~3년 걸리므로 구조체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기 전에 서둘러 내부를 마감하면 아무리 패시브하우스라 하더라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외부로 구조체 내부의 수분이 건조되도록 마감을 구성해야 한다. 내부도 마찬가지 구성이 필요하다. 열교 없는 디테일_단열재가 끊김 없이, 비는 곳 없이 외피를 잘 감싸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추운 겨울 외투는 입었는데 모자도 없고 장갑도 끼지 않고 있으면 머리와 손을 통해 체온을 빼앗기는 것과 비슷하다. 기본적으로 잘 감싸서 피부를 노출시키지 않아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물도 외피를 드러내지 않도록 단열재라는 외투로 잘 감싸야만 열손실을 막고, 그래야 결로와 곰팡이도 방지할 수 있다. 발코니 돌출구조에 의한 열손실 사진 콘크리트건물 내단열과 기초에서 열손실 단면 콘크리트건물 발코니 및 옥상 난간의 열손실 단면 결로와 곰팡이 같은 하자를 방지하기 위해 법으로 단열에 대한 기준을 정하고 있다. 그런데 법적 기준에 맞춰 단열재를 시공해도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이유 무엇일까. 특정 부분에 단열재가 없거나 손상돼 열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파트는 구조적으로 내단열 건물이기 때문에 발코니를 만들기 위한 콘크리트 돌출 부분을 통해 열교가 발생해 열손실이 크게 이뤄지고,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부분은 결로와 곰팡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공동주택 결로 방지 상세 가이드라인이 있다 하더라도 말이다. 열교차단재 어떤 경우 돌처럼 무거운 외장재를 붙이기 위해 철물을 설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철물 부분마다 단열재가 훼손되고 열전도율이 높은 철제를 통해 열교가 발생해 열손실이 커지기도 한다. 패시브하우스에선 이러한 열교를 없애기 위해 발코니나 처마에 열교 차단 블럭 제품을 사용한다. 또 돌과 같은 외부 마감재를 붙일 때도 단열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필요하며, 매달기 위해 사용하는 금속은 열교 차단을 위해 특별하게 개발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고, 열전도율이 낮은 스테인리스를 사용한다. 열 회수 환기장치(난방 효율 75% 이상)_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공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결로와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다. 이 환기장치는 열 회수를 통해 열손실이 되지 않도록 난방 효율 기준이 75%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원할 땐 창문을 열어 빠르게 환기할 수 있고, 전경을 내다볼 수도 있으며, 물이 줄줄 흘러내리지 않고 뽁뽁이를 붙일 필요도 없다. 특히 아무리 외부에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태가 되더라도, 또 겨울에 추워서 오랜 시간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어려울 때에도 365일 내내 필터를 통해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고 오염된 공기를 배출할 수 있다. 오래 전 건축기술의 수준이 낮았던 때에 지은 건물엔 여기 저기 허술한 틈이 많아서 이를 통해 의도하지 않은 환기가 잘 되던 때가 있었다. 외풍이 심한 이런 주택에선 특히 온도 차가 심한 겨울엔 환기가 더욱 잘 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공기 질만큼은 좋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구 제작에 독한 접착제를 사용해도 이런 구조의 주택에선 환기장치 없이도 자연스럽게 유해물질이 배출됐다. 하지만 내부에 난방을 열심히 해서 얻은 열을 고스란히 이 틈새로 몽땅 빼앗기니 얼마나 불을 때야 했을까. 그 당시 주택에 살아본 사람이라면 방바닥은 뜨겁게 절절 끓는데 코끝은 시리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최근 나름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해 노출콘크리트로 근사하게 짓고 건축상도 받은 펜션에서도 이와 같은 외풍을 경험한 적이 있다. 반면 여름에 창문을 열어도 환기는 안 되고 오히려 외부의 높은 습기만 유입되는 경우를 경험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요즘 짓는 건물은 기술이 발전해 전과 달리 이러한 틈새는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에너지 손실은 줄었지만,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환기가 안 된다는 점이 문제다. 그래서 법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위해 ‘건강 친화형 주택 기준’에 의해 5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 ‘실내 공기질 관리법’에 따라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환기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나, 현실은 설치한 환기장치가 뭔지도 몰라 사용 방법조차 모르거나, 알아도 전기를 아낀다는 명분으로 사용도 안하고 형식적으로만 갖춘 주택이 많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좋은 품질의 제품 개발도 크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제품 선택의 폭도 매우 좁은 상황이다. 앞에서 언급한 다섯 가지에 관한 사항은 개괄적으로만 얘기한 것이며, 이 외에도 패시브하우스 필요 요건들은 더 있다. 짧은 지면으로는 모두 다 얘기할 수 없고, 각각의 요소에 대해서도 많은 내용이 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http://www.phiko.kr) 자료실 또는 본지에 연재하고 있는 ‘쾌적한家 건강한家’를 참조하기 바란다. 패시브하우스의 대중화를 꿈꾼다 필자는 패시브하우스가 특별한 주택이 아닌 아주 보편적인 기준의 주택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인식이 넓게 퍼져 있지 않다. 언젠가는 유럽처럼 활성화되고, 이와 관련한 산업도 발전해 굳이 비싸게 수입하지 않더라도 국내 기술로 구현한 품질 좋은 환기장치, 열교 차단재 등 여러 가지 자재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지 않더라도 제대로 짓기만 한다면, 그 건물에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제대로란 말이 애매할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패시브하우스는 설계단계부터 시공 후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이 없어도 구현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수익을 키우려는 일부 시공업자가 종종 당장의 이익을 위해 중요한 과정들을 간과하다 보니 거주자만 여러 가지 하자로 고생한다. 지어서 팔고 나면 나 몰라라 하는 일들이, 특히 건축주 직영공사는 위주인 소형 건축시장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소형 건축시장과 달리 하자보수기간도 있고 법적 보호 장치가 있어서 나은 편이다. 그래도 가끔 언론을 통해 이름 있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에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하고, 결국 하자 관련 책임에 대해 시공 하자냐, 입주자 과실이냐를 따지는 뉴스를 접하기도 한다. 아마도 보편적인 현재의 아파트 주거 형태에 큰 변화가 없다면, 이러한 결로 곰팡이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층화되는 주거 형태는 공사비 문제로 외단열 건물을 피하게 되는데, 앞으로 외단열로 시공해서 열적 성능으로도 유리하고, 비상시 대피도 용이하고, 좀 더 주변 자연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저층 및 중층 주거 공간이 많아지길 바란다. 특히 결로, 곰팡이가 없는 건강한 주택 ‘패시브하우스’가 앞으로 더 많이 공급돼 모두가 건강한 주거 환경을 갖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02-6082-0404 http://zari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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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호 특집 4] 결로 곰팡이에서 안전한 주택,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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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 복사 냉난방[Radiant Cooling and Heating system]이란, “공간에서의 열 교환 방식 중 복사輻射의 비율이 50% 이상인 냉난방 방식”을 말한다. 이것은 미국 공조냉동공학회[ASRAE]에서 규정한 정의이다. 열 교환 방식에는 전도, 대류, 복사가 있고, 이 세 가지는 어떤 냉난방 시스템을 사용하더라도 함께 나타나며, 심지어 냉난방 시스템이 없어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 비율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며, 어떤 것을 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방식에 차이가 발생할 뿐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은 (강제)대류 방식, 라디에이터나 벽난로는 (자연)대류 방식을 주로 활용하며, 손난로는 전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기존 바닥 난방은 복사 방식을 주로 활용해 열교환하는 대표적인 복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바닥 난방 시스템에 냉방 요소를 한 가지 더 곁들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글, 사진 우포너코리아 02-703-9842 www.uponor.kr 복사 냉난방 시스템 보급 사례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유럽에서 1970년대 시작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2000년대 들어 북미지역을 비롯해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기존 공기의 대류에 의한 냉난방 방식과 비교해 실내 쾌적성과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피해가 심각함에 따라 지속 가능성 및 에너지 절약과 관련한 환경 보존과 맞물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우리나라에서도 건축 인허가 시 에너지 사용량의 규제를 받는 중대형 건축물에서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 적용된 사례도 있다. 바로 2016년 건축된 서초 하우스가 주택 분야에서 국내 첫 사례이다. 그리고 시공을 앞둔 판교하우스가 두 번째 사례가 되어 향후 주택 분야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표준이 될 전망이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 바닥 난방 시스템에 냉방 요소를 한 가지 더 곁들인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 왜 주택에 필요할까최근 우리나라에서 단독주택까지 복사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되는 이유는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첫째, 바로 쾌적감을 들 수 있다. 업무용이나 상업용 건물의 경우 냉난방 및 공기질을 위한 공조 설비가 연중 가동돼 쾌적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면, 주택은 전기 요금 누진제로 인해 불쾌감을 참고 견디며, 공기질의 유지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 주도의 지열 에너지 보급으로 냉난방비 부담이 줄어듦으로써 주택에서도 연중 균일한 온·습도 환경 제공이 가능해졌다. 이 지열 에너지는 복사 냉난방 시스템과 매우 궁합이 잘 맞는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물을 순화시켜 냉난방 한다. 이를 위해 냉수와 온수가 필요한데, 특히 지열 히트 펌프는 냉수를 생산하기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반면, 지열 히트 펌프는 겨울철 난방용 고온수를 생산할 수 없다. 하지만, 복사 난방은 35∼40℃ 온수만으로도 충분히 난방할 수 있다. 즉, 지열 히트 펌프와 복사 난방은 서로의 단점과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는 보완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여름철 에어컨 가동에 대한 거부감을 들 수 있다. 에어컨은 강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에 냉방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바람이 도달하는 공간과 사각지대에서 느끼는 서로 다른 국부적인 불쾌감, 그리고 기류와 함께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대류 방식 냉방에 대한 대안으로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 셋째, 바닥이나 천장을 복사 면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벽난로 또는 에어컨 등이 필요 없다. 따라서 실내 디자인을 계획하는 데 자유로우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넷째, 에너지 절약이다. 동일한 쾌적감을 발휘하기 위해 대류 방식 냉난방은 공기를 순환시키다 보니 순환 동력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공기보다 3,500배 에너지 수송 능력을 갖는 물을 순환시키는 동력으로 대류 방식의 5% 면 충분하다. 국내 최초로 단독주택에 복사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한 서초 하우스 복사 냉난방 시스템, 왜 쾌적한가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실내의 평균 복사 온도[MRT, Mean Radiant Temperature]를 조절해 실내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켜준다. 미국 ASHRAE 기준에 따르면 실내 쾌적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신진대사량, 의복 수준, 건구 온도, 평균 복사 온도, 상대 습도, 기류 속도이다. ASHRAE 기준은 신진대사량, 의복 수준, 기류 속도, 상대 습도가 일정하다면 인체가 느끼는 쾌적감은 작용 온도[OT, Operating Temperature]에 영향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작용 온도는 건구 온도와 복사 온도의 조합으로 계산하는데, 기존 냉난방 설비는 복사 온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건구 온도만 적용해온 것이다. 따라서 한 단계 더 높은 쾌적감을 위해서 그동안 간과했던 복사 온도에 대한 개념이 고려돼야 한다. 또한,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복사 형태의 열교환을 주로 활용하므로 인체와 공간이 직접적으로 같은 방식으로 열교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인체에 부담이 적은 방식이기도 하다. 바닥 복사는 가장 저렴한 시공 방식이며, 기존 바닥 난방 방식과 유사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종류 및 작동 원리복사 냉난방 시스템의 종류는 복사 면의 위치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천장 또는 벽체 마감재 대신 복사 패널을 설치하는 천장 방식/벽체 방식, 건축 슬래브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콘크리트 코어 방식, 그리고 기존 난방 배관하듯 바닥에 배관을 설치하는 바닥 복사 방식이다. 이 가운데 주택에는 주로 바닥 복사 방식을 적용하며, 경우에 따라 석고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바닥 복사는 가장 저렴한 시공 방식이며, 기존 바닥 난방 방식과 유사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다. 이처럼 실내 공간의 어느 한 면을 복사 면으로 활용해 축열 했다가 방열하기에 마치 습기가 비교적 적은 동굴에 들어갔을 때 경험하게 되는 온화함을 느끼게 되는 원리와 같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지 않아도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시원한 동굴을 상상해 본다면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것 같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바닥이나 천장을 복사 면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벽난로 또는 에어컨 등이 필요 없다. 따라서 실내 디자인을 계획하는 데 자유로우며,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구성 및 분배기 위치, 적합한 건축물복사 냉난방 시스템 구성은 바닥 난방 시스템과 유사하나, 냉수를 만들기 위한 히트 펌프(지열 히트 펌프 권장)와 결로 방지 및 중앙 제어를 위한 자동 제어 장치 및 제습 장치가 추가로 필요하다. 사실 난방만 적용할 때보다 냉방과 난방을 모두 적용하면 시스템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구성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설치비도 현재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는 쾌적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며, 가족의 건강에 미치는 밀접한 영향을 함께 고려해볼 만하다. 히트 펌프와 버퍼 탱크, 순환 펌프, 자동 제어함 등을 위한 별도의 기계실 공간이 필요하며, 제습 장치는 주로 실내 천장 속이나 기계실에 설치해 덕트를 통해 제습 및 미세먼지 제거 후 각 실로 공급해준다. 분배기는 기존 싱크대 밑이나 창고나 유휴 공간 벽체에 매립해 설치할 수 있다. 해외에선 유지 보수가 용이하도록 주로 벽체에 매립하며, 냉난방 분배기뿐만 아니라 급수·급탕 분배기도 같은 공간에 설치하기도 한다. 자세한 필요 공간 및 실내 장치 설계는 각 건축물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 회사와 설계 시부터 협의할 필요가 있다. 복사 냉난방 시스템에 최적합한 건물은 특별히 없다. 다만, 단열과 차폐가 잘 돼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이 되며, 결로 등에 의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전의 살기 좋은 기후를 기대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말은 옛 서적에서나 볼 수 있게 된 오늘날, 복사 냉난방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지난겨울 삼한사온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올여름은 또 어떠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앞으로 더욱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하고 황사와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예측 불허의 기후를 고려할 때,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면서도 에너지를 적게 소비할 수 있는 대비를 한다면 건축물의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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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고 안락한 주거 공간 창조, 복사 냉난방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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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시원한 여름나기 준비 - 에어컨, 선풍기 관리법
- 여름철엔 실내 온도와 습도를 낮추기 위해 선풍기나 에어컨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여기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공기 중으로 전파되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엔에스스트레이딩 070-4066-2820 www.toyotomi.kr 한일전기 02-2630-1600 www.hanilelec.co.kr국민건강지식센터 http://hqcenter.snu.ac.kr/ 에어컨 관리법오랫동안 방치한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청소해야 한다. 먼지가 쌓이고 곰팡이가 피어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곰팡이가 심한 경우 전문 청소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구조가 복잡하기에 일반인이 쉽게 분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전문 업체의 도움 없이 간단히 필터와 냉각핀만 청소해도 무방하다. 필터를 장기간 청소하지 않으면 상상 이상으로 먼지가 쌓인다. 작동 초기 단계에서 환기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1시간 동안 에어컨에서 배출된 곰팡이의 양을 1분 단위로 분석했다. 작동 후 3분간 배출된 곰팡이의 양이 60분간 배출된 곰팡이 양의 약 70% 정도였다. 따라서 에어컨을 가동한 후 5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해 에어컨 속 곰팡이를 실외로 배출하는 것이 좋다.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 청소에어컨 필터는 먼지를 걸러내는 장치다. 그만큼 오염물질로 더럽혀져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필터만 청소해도 에어컨 속에 서식하는 곰팡이의 약 70%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필터는 진공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없애는 것이 좋다. 먼지가 많을 경우,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씻은 후 그늘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물로 씻을 때 필터가 망가질 수 있으니 비비지 않도록 한다. 냉각핀 세균 및 곰팡이 청소에어컨 냉각핀은 다른 말로 쿨러다. 냉각핀은 물, 먼지, 이물질 등이 있어 세균 및 곰팡이가 증식하기 좋은 곳이다. 이 상태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세균과 곰팡이가 실내에 퍼진다. 분무기 등을 사용해 물 혹은 분무형 세정제를 냉각핀에 분사한 후 칫솔이나 청소용 솔로 냉각핀의 결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표면에 묻은 먼지나 곰팡이를 제거한다.필터와 냉각핀 청소가 끝나면 에어컨을 원상태로 조립한 후 전원을 켜서 제습 기능을 가동한다. 제습 기능이 에어컨 내에 남아 있는 습기를 제거한다. 만약, 제습 기능이 없으면 온도를 높여서 작동해도 무방하다. 습기는 에어컨 고장 및 곰팡이의 원인이 되기에 꼭 제습 기능을 가동하는 것이 좋다. 선풍기 관리법선풍기에 있어 가장 큰 적은 먼지다. 팬이나 모터에 먼지가 쌓였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원한 바람이 아닌 먼지를 내뿜는다는 것이다. 날개 먼지 제거선풍기의 안전망 위아래의 안전핀을 뽑고 전면 안전망을 뺀 후 날개를 분리하면 후면 안전망까지 뺄 수 있다. 분리한 날개와 망은 비눗물이나 중성세제 용액을 적신 부드러운 천으로 닦고 마른 천으로 마무리한다. 이때 비눗물이나 중성세제가 남아 있지 않게 한다. 작은 먼지들은 환기할 때 자연스럽게 날아가므로 매일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날개에 먼지가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다면 청소해야 한다.날개와 안정만뿐만 아니라 모터 축도 관리하지 않으면 선풍기 수명이 줄어든다. 모터를 소중히모터를 감싸고 있는 보호막 주변도 잘 닦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모터 부분까지 선풍기 커버로 덮어야 한다. 선풍기가 과열되는 원인 중 하나가 모터에 먼지가 많이 쌓여서다. 한일전기 전력마케팅팀 김이슬 과장은 “선풍기를 오래 사용하려면 모터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며, “모터 보호막을 분리해 청소하면 좋지만, 무단 해체해 고장이 날 경우 A/S가 어려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번거롭더라도 처음부터 먼지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모터 축도 한 번씩 신경 써야 한다. 모터 축에 먼지가 쌓이면 녹이 슬고, 녹은 선풍기의 날개뿐만 아니라 모터 부속품에도 영향을 미처 선풍기의 사용연한을 단축시킨다. 사용하기 전과 더위 지나간 후 창고에 넣기 전에 깨끗이 닦기만 해도 오래 쓸 수 있다.선풍기는 사계절 내내 쓰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창고에 두었다가 꺼내 사용한다. 선풍기는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건조한 곳이나 햇볕이 드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습한 곳에 보관할 경우 모터에 물이 고여 망가진다.why? 선풍기가 시원한 이유선풍기는 뒷면의 공기를 날개의 회전력으로 밀어내어 바람을 일으킨다. 사람의 체온은 36.5℃로 여름철의 웬만한 더운 날씨보다 더 높다. 선풍기는 사람 몸 주위 높은 온도의 공기층을 날려 보내고 조금이라도 낮은 온도의 공기와 접촉하게 한다. 때문에 우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이런 제품도 있다 - 간편하게 설치하는 창문형 에어컨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공간 구성이 다양하다. 공간별로 구멍을 뚫고 실외기와 에어컨을 설치하기란 쉽지 않다. 시스템 에어컨이 떠오르지만, 가격이 부담스럽다. 냉·난방기 회사인 토요토미는 이런 걱정을 뚝 떨어뜨릴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였다.토요토미에서 만든 창문형 에어컨은 드라이버 하나로 섀시에 손상 없이 탈·부착할 뿐만 아니라 건장한 성인이면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 자가 증발기능으로 배수호스가 없기 때문에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는 방이나 원룸, 컨테이너까지 창문 높낮이에 맞춰 설치할 수 있다. 또한, 뒷면이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 창문을 닫을 수 있어 보안도 걱정 없다. 창문 길이만 확보되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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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
- 전시회 전문 기업 ㈜메쎄이상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코리아빌드’가 7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참가 부문◆[건축자재]□ 구조/외장재: 벽돌/블록, 석재, 목재, 금속재, 스타코, 사이딩, 콘크리트, 기와, 가설자재, 구조보강재, 기타□ 단열재: 단열재, 기타□ 창호: 창, 문, 유리, 차양, 셔터, 하드웨어, 난간/핸드레일, 기타□ 도장/방수재: 페인트, 방수재, 코팅재, 접착제, 실란트, 기타□ 건축공구/관련기기: 공구, 측정기, 안전용품, 관련기기, 기타 [건축설비]□ 냉난방/환기설비: 냉난방설비, 공조설비, 환기설비, 신재생에너지, 기타□ 홈네트워크 시스템: 홈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시스템, 디지털 도어록, 기타□ 승강기/주차설비: 승강기, 주차 시스템, 기타 [인테리어]□ 내장재: 대리석, 인조석, 타일, 벽지, 마루, 패널/보드, 천장재, 몰딩, 파티션, 기타□ 조명: 조명, 전기설비, 경관 조명, 기타□ 욕실: 위생도기, 욕조, 수전/샤워기, 욕실 천장재, 위생기기/액세서리, 큐비클, 비데, 드레인, 기타□ 주방: 싱크, 주방가구, 주방설비, 주방가전, 기타□ 홈인테리어: 디자인/시공, 벽난로, 금고, 기타 [건축설계시공]□ 건축설계/시공: 설계/시공, 이동식주택, 설계 프로그램, 기타□ 조경자재/공공시설: 조경, 데크, 펜스, 조경용품, 놀이시설물, 공공시설물, 기타 산업 최신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특별 기획관도 준비되어 있다. 2020년 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단계적 시행된다. 제로에너지 건축은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건축 기자재를 적용하여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여 냉난방 등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코리아빌드는 ‘제로에너지 건축 특별관’을 메인 기획관으로 개최한다. 국내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기자재부터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집중 조명한다. 촉망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자재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로 지난 전시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파빌리온’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열린다. 차가운 물성의 건축자재(Material)에 예술적 감성(Master Piece)을 더해 대중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리모델링 수요자와 예비 건축주, 창업으로 공간 리뉴얼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인테리어컨설팅관’을 운영한다. 전시 전 홈페이지의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예산과 면적, 취향을 입력하면 빅데이터가 자신에게 꼭 맞는 전문가를 추천해 준다. 매칭이 성사되면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실질적인 공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코리아빌드는 대한민국 최초의 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가 글로벌 박람회로 도약하기 위해 도입한 새 명칭이다. ‘경향하우징페어’는 매년 수도권 외에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한다. 그중 상반기 일산 킨텍스(KINTEX)와 하반기 서울 코엑스(COEX),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경향하우징페어’를 ‘코리아빌드’로 변경하였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대표 박람회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규모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였다. 국내 건축박람회 중 최초로 UFI 인증을 받아 국제화 및 B2B 영역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거환경 트렌드와 건축 최신 이슈를 담다" □ 트렌드 집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른 개인 맞춤형 주거공간 주목경험해보지 못한 모든 것이 일상이 된 요즘,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먹고 자는 주거 공간에서 라이프스타일 맞춤 공간으로서의 질적 향상이 눈에 띈다. 집에서 운동을 하는 홈트족, 마치 카페를 집에 옮겨놓은 듯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 등 주거공간은 무한하게 확장되고 있다. 최근 주택 내 거주 시간이 증가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은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이어졌고, ‘커스터마이징’ 트렌드와 결합해 ‘개인 맞춤형 주거공간’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건축자재의 디자인은 다양해졌고, 개인 취향을 생활공간에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커져감에 따라 인테리어 자재를 비교하고 선택하는 과정 역시 필수가 된 것이다. □ 이슈 건축물의 쾌적성과 안전성에 대비할 수 있는 건축자재 화두심미적인 부분만큼 건축물의 쾌적성 역시 매우 중요한 이슈로, 최근 들어 그 가치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본격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사업인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에너지 효율 관련 자재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자재는 창호재와 외단열재, 기밀자재다.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할 경우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잇따른 대형 화재 사건으로 건축물 마감재와 단열재의 화재안전기준 개선 및 건축자재에 대한 점검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재 안전성을 갖춘 불연. 준불연 마감재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변화하는 건축시장과 정책을 반영해 차별화를 꾀하는 ‘코리아빌드’2020년 최초로 선보이는 ‘코리아빌드’는 위의 이슈와 트렌드를 모두 반영한 두 가지 핵심 포인트를 내세운다.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건축자재 전시와 개인 맞춤형 주거공간 계획을 위한 인테리어 시공, 디자인, 마감 등 전문 정보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국내외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기자재부터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기술까지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집중 조명한다. 촉망받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자재 브랜드의 협업 프로젝트로 지난 전시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아트 콜라보레이션 파빌리온’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열린다. 차가운 물성의 건축자재(Material)에 예술적 감성(Master Piece)을 더해 대중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리모델링 수요자와 예비 건축주, 창업으로 공간 리뉴얼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인테리어컨설팅관’을 운영한다. 전시 전 홈페이지의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예산과 면적, 취향을 입력하면 빅데이터가 자신에게 꼭 맞는 전문가를 추천해 준다. 매칭이 성사되면 전시회 현장에서 직접 만나 실질적인 공간 컨설팅을 진행한다. 한자리에서 다양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다. □ 거리두기 관람 및 철저한 방역을 통한 참관객 안전 최우선코리아빌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전시장 곳곳에 손 소독제 비치, 출입구 에어샤워 설치, 열화상 감지 카메라 측정을 통해 체온 37.5℃ 이상 참관객은 출입을 통제한다. 또한 무인 키오스크 도입을 통한 대면 접촉 최소화, 전시장 내/외부 주기적 소독 및 방역, 실시간 공기질 측정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간호사 및 의료인원을 항시 배치하여 참관객의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리아빌드는 사전등록하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 정가 10,000원) 전시회 홈페이지나 ㈜메쎄이상의 전시회 모바일 입장권 앱 ‘원티켓’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주 최 ㈜메쎄이상⊙ 홈페이지 www.koreabuild.co.kr⊙ 문 의 ‘코리아빌드’ 사무국 (TEL 02-6121-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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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대 건설∙건축∙인테리어 전시회 ‘코리아빌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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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 수맥과 집터 1968년 네덜란드 지질학자 박사가 유네스코 보고서에 “수맥파 탐사자는 수맥파에 노출되면 수맥 파장에 의해 혈압과 맥박이 상승하면서 몸 전체로 느낀다”고 했다. 수맥파에서 발생하는 파동이 동일한 성분인 물 로 구성된 인체에 영향을 미쳐 신체 리듬을 깨트린다는 것이다. 자연계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서로 보이지 않는 고리가 연결되면서 균형을 이룬다. 수맥파라는 것도 그렇다 보이지 않고 느끼지 못하지만 분명 자연계에 존재한다. 「수맥이야기」를 통해 이러한 수맥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본다. 글 황영희 수미개발 대표이사/발명가 053-764-2189053-764-2189 www.sumee.co.kr |연재 순서| 01 수맥과 일터 02 수맥과 건강 03 수맥과 잠자리 04 수맥과 집터 05 수맥과 생활 풍수 06 수맥과 전자파 07 수맥과 동물 08 수맥과 다우저(dowser 수맥 탐사자) 09 수맥과 묘터 10 수맥과 온천수 11 수맥과 지하수 12 수맥파 찾는 자가 진단법 옛날 속담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 “땡감을 따먹고 살아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죽어서 차가운 땅에 묻혀 저승 가는 것보다는 어찌됐건 살아 있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만고풍상을 겪어본 어른들께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삶에 대한 애착이 어떠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그렇다면 냄새가 진동하는 개똥밭에서도 잘 살고 떫디떫은 땡감을 따먹고도 건강하게 잘 사는 비결이 뭘까? 그건 바로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좋은 집터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편하게 살면 된다. 집터를 고를 때 보이지 않는 수맥파부터 살펴야 해 우리가 좋은 집터를 말할 때 배산임수에 풍광이 좋은 것을 꼽는다. 하지만 지하에 수맥이 흐르면 근본적인 집터로써의 가치가 사라진다. 특히, 도시에서 위치한 곳에선 더욱 좋은 집터를 찾기 어렵다. 필자 경험으로 보아 수려한 풍광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지하 수맥이 흐르지 않는 집터를 선택하는 게 가장 우선돼야한다. 먼저 수맥파가 없는 집터를 고르고 집을 앉힐 때 생활풍수를 접목한다면 단열비용이 절감되고 건축물 유지보수 하는 비용을 줄이게 된다. 특히, 고급 조경수가 시드는 것을 방지한다. 무엇보다 수맥파가 없는 좋은 집터에선 거친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잘 돼 면역성이 강해진다. 신체는 언제나 정상 체온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체온 저하로 인한 질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몸은 잠을 잘 때 면역세포가 활성화되고, 편안한 숙면은 생체리듬을 안정화 시킨다. 즉,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자는 게 건강한 삶의 첫째 요건이다.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선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사례] 2014년 7월 11일 금요일에 경남 창원시 회원동에 게르마늄 황토주택 건축주인 (주)에이스코트 대표 정철호 대표를 만나 신축지의 집터 수맥파를 탐사한 사례를 들어보겠다. 기능성의 게르마늄 황토집을 짓는 최을용 대표는 항상 건축주에게 “집터는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아 수맥파가 방사되지 않는 곳에 집을 짓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수맥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최 대표의 말을 듣고 필자는 신축지 현장에서 건축주를 만나게 됐다. 이미 기초공사가 끝난 상태였으며 집터를 잡을 때 아는 지인이 와서 지하수맥이 흐르지 않는 곳이라면서 집터를 정해주었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가 현장을 탐사한 결과 수맥파가 강하게 방사되는 곳에 집터를 잡았다. 건축주는 탐사 결과를 의심했다. 건축주는 곧바로 마산에 위치한 공장 자리의 수맥파 탐사를 제안했다. 건축주와 공장을 방문에 탐사한 결과 수천 평이나 되는 공장 어디에서도 지하 수맥이 전혀 흐르지 않았다.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인근의 다른 생산 공장과 비교해 이직률이 낮고, 공장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는 직원이 90%를 넘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도 탐사를 요구했다. 60평형의 아파트 곳곳을 탐사한 결과 안방, 거실, 주방까지 넓은 폭의 지하 수맥파가 방사되고 현관 입구의 작은 방 두 곳만 수맥파가 탐지되지 않았다. 필자는 “안방에서 잠을 잔다면 가위 눌림과 만성두통, 만성피로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건축주는 “새 아파트에 들어온 지 몇 해가 지났는데 안방에서 잠을 잔건 6개월밖에 안 된다. 뚜렷한 이유 없이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악몽에 시달리며 만성두통에 시달렸다”고 했다. 고혈압에 관절염 수술까지 했다며 부부의 몸은 그 방을 거부했다. 부부는 현관 입구에 위치한 방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건축주 부부는 “수맥파를 정확히 피해 살았다”며 다행으로 여기고 신축지에서 수맥파가 방사되는 사실을 인정했다. 건축주는 신축지 전체 면적에 수맥파 차단제 네오젠을 설치하기로 결정 내렸다. 필자는 이사하기 전까지 사용하도록 안방 침대에 네오젠을 깔고 체험하게 했다. 다음 날 건축주에게 전화가 왔다. 모처럼 안방에서 숙면을 취하고 개운하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게르마늄황토 최을용 대표의 건강한 집에 대한 철학으로 좋은 집터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됐으니 이 또한 사람의 인연도 정 대표의 복이라 생각된다. 풍수지리를 몰라도 복을 부르는 터라면 더 이상의 집터를 찾을 필요가 없고, 설령 복이 없는 터라도 주인이 복을 짓는 마음이면 된다. 좋은 터와 정직하게 건강한 집을 짓는 건축가, 건강을 우선하는 설계가 더해지면 평생 후회하지 않고 날마다 밝은 웃음꽃을 피울 것이라 믿는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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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맥이야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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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언제나 피곤한 나,혹시 만성피로?
-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하루 일과는 잠시 잠깐의 여유를 즐길 틈도 없이 바쁘기만 하다. 아침 식사도 제대로 못했지만 어제 오늘 일도 아닌지라 그냥 넘기고 만다. 밀려오는 피로를 커피로 달래보지만 그것도 잠깐, 점심시간을 이용해 눈을 붙여 보지만 피로가 씻기기는커녕 여전히 몸은 천근만근이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불현 듯 찾아온 나른함과 피곤함. 일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지고 일도 쉬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만성적인 피로감이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라 언제부터 그랬는지 기억에도 희미할 만큼 오래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 직장인들이나 주부들 사이에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피로감이 지속되면 만성피로로 보는데, 과도한 가사 노동이나 업무 그리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제때 풀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다반사다.더구나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항온동물인 사람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므로 더더욱 피곤함과 무기력감을 호소하기 쉽다. 그래서 예로부터 봄가을과 같은 환절기에 특히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시켜주기 위한 보약을 자주 사용하게 된 것이다.만성피로 원인과 증상만성피로는 과로 및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으로 간장 기능이 저하되고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며 원기 소모가 심화돼 영양 물질 생성과 운송, 피로 물질과 체내 생성된 독소 배설이 원활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발생된다.과도한 노동으로 인해 근육과 뼈를 손상시켜 질병을 일으키는 노권상勞倦傷은 비폐장 손상을 가져오며, 지나친 성생활에 의해 몸의 정기가 소모되어 나타나는 방로상房勞傷은 신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간장에 손상을 주는 요인이다.일반적으로 짧은 기간 가벼운 피로는 휴식과 운동 등으로 쉽게 해소가 가능하지만 피로를 유발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오랜 기간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오장육부 기능을 저하시키고 상호 균형을 무너뜨림으로 발생된 피로는 잘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다.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에 반복된 일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계속 몸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쳐 만성피로로 발전하게 된다.만성피로가 생기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피로해지고 수면이나 휴식을 취해도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항상 몸이 무겁고 나른한 느낌이다.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일의 능률이나 학업에 진전이 없고 소화가 안 돼 속이 항상 더부룩하다.수험생들에게서도 만성피로 증상은 쉽게 나타나는데 수험생들은 스트레스와 더불어 소화기능 장애로 인한 경우가 많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커피나 탄산 음료와 같이 자극이 강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위장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떨어진 위장 기능은 음식물의 위장 내 정체를 더욱 길게 만들고 이로 인해 담음이라는 병리적 산물을 발생시킨다.담음은 인체 상부로의 기혈 순환을 방해하여 대뇌 내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뇌를 사용하면서 발생된 노폐물을 적절히 배출시키지 못하게 함으로써 피로감과 더불어 집중력이나 기억력 장애, 학습 능력 저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피로 치료만성피로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 그리고 적절한 음식 섭취,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잠깐의 여유를 내기도 쉽지 않은 직장인들과 수험생들이 이 같은 방법을 실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한방에서는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 약재 처방이 이뤄지는데 공진단이나 경옥고, 그리고 쌍화탕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 경옥고 - 예로부터 백병을 제거하고 장기 복용하면 장수가 가능한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몸 안에 쌓인 열독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주며 비장과 폐장 원기를 왕성하게 하고 오장 생리 기능을 도와준다. 피로 회복 효과가 뛰어나며 노화 예방과 함께 스트레스, 불면증, 허약 체질, 갱년기 증상, 집중력 저하 등에 효과적이다.▶ 쌍화탕 - 피로회복에 사용하는 한약방문韓藥方文이다.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고 부족한 기혈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힘든 일을 했거나 온몸이 노곤하고 자주 피곤함을 느낄 때 땀이 많이 나거나 허약하여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공진단 - 체내 수분 대사와 열 대사를 조화롭게 해주어 전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원기 회복과 만성피로를 개선하여 준다. 노화가 진행되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장 · 노년층을 비롯하여 직장인과 수험생들의 체력 저하, 면역력 저하, 집중력 저하 등에 도움을 주며 아울러 성장기 아이들 발육 부진, 면역력 저하 등에도 효험이 높다. 만성피로에서 벗어나기 위한 TIP1. 규칙적인 식사2.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3. 지나친 흡연과 음주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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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언제나 피곤한 나,혹시 만성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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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산책] 한방과 물
- [동의보감]에는 물의 중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수명과 살찌고 마르는차이가 흙과물의 차이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하면서 질병 치료에는 필히 맑은샘물이 필요하며, 더럽고 흐리고 미지근한 물은 피할 것을 권한다. 이처럼 한방에서는 흔한 물도 그것이 인체의 생리에 미치는 영향을 세심히 관찰하고 신중하게 사용했다.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몸의 65~75퍼센트가 물로 구성돼 있다. 혈액은 83퍼센트, 심장은 79퍼센트, 비장과 근육은 75퍼센트 가물이다. 하나의 세포만 살펴봐도, 물이 약9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 음용 호흡 각종음식물을 통해 하루에 섭취하는 물의 양은 2.5리터 정도다. 반대로 대소변과 땀, 호흡으로 배출하는 것 또한 2.5리터 정도라고 한다. 물이 몸에서 하는 일은 세포의 형태를유지하며 대사작용을 높이고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영양소를 용해시키며, 이를 흡수 운반해서 필요한세포로 공급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키고 혈액을 중성 내지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고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고 관절과 뼈마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고 소장과 대장에서 음식물을 녹이고 희석시켜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물은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경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는 물이 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듯하다. 하지만 <물, 치료의 핵심이다>의저자 F뱃맨겔리지 박사는 "많은 질병이체내의 수분 부족과 관련해 발생한다" 고한다. 사람들은 갈증을 느낄 래만 체내에수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구강건조가 없더라도 수분 부족 상태는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이 여러 가지 질병을일으키는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물의 종류 이처럼 중요한 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어떻게 마시는 게 좋을까? 얼마 전 신문보도에 수돗물이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기사가 실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 그 이유는 수도 배수관의 노후화로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거나, 수돗물 자체를 믿지 못하기때문이다. 따라서 사람들 대부분은 정수기 물이나 약수 생수를 마신다. 모두 좋은 방법이지만 정수기 물은 필터를 규칙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세균이 오히려더 증식할 수 있고, 생수 역시 믿을 만한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전해환원수 나이온수를 만드는 기기를 구입 , 물에 건강개념을 도입해 마시는사람들도 있다 최근에는 인간의 생체 수에 가까운 물인 파이워터나 일본에서 강력한 항산화 음료수로 시판되는 EM-X, 중국의 양진화 교수가 콩을 특수 배양해 기적의 치료음료로 개발한 851생천 등 단순한 갈증 해소의목적이 아닌 질병 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이용하는 물도 소개되고 있다. 이런 기능성 물들은 비록 만병통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지 않은 임상사례를 통해 유의성 있는 치병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건강 유지와 질병치료의 보조수단으로 이러한 물을 마시는 사람이 늘것으로 본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물에 피라미드/히란야 수정체를 넣거나, 옴진동수를 공명시켜 특수한 기능수로 전환해 마시고도있다. 특수한 기(氣)를 이용해 물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그것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한다는 취지인데, 실제로 이를 통해 적지 않은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흔히 물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클러스터가 작아 쉽게 흡수되는 육각수가 몸에좋다고 한다. 이렇게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가 하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은 채소나 음식 과일 속에 풍부한 유기미네랄 같은 것인데, 물 속의 것은 무기미네랄이라 오히려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순수한 물인 증류수를 음용함으로써 체질이 개선될뿐 아니라 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효과를볼 수 있다며 많은 임상사례를 제시하기도 한다(여기에 불순물을 완전 제거한 순수 소금을 적당량 섞어 마시면,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배증된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에선 생수와 아울러 증류수를 일반인이 구매하도록 슈퍼에서 판매하는데, 그 시장 규모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일반 물과 증류수 중어떤 것이 더 우리 몸에 좋은가 하는 논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증류수를 오랫동안 시음해 본 경험이 있는 필자의 견해는 몸에 필요한 미네랄을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충분히 섭취할 수만 있다면, 증류수의 복용이 우리 몸에 결코 해롭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방에 기화라는 개념이 있다. 이것은 섭취된 물질이 우리 몸 속에서 여러 다른 물질로 변용되는 생명대사 과정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관점에서 볼때 무기미네랄을 우리 몸에 보다 유용한것으로 업그레이드시키려면 유기미네랄보다 그 과정이 길고,복잡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만큼 불필요한 생명력이 소요될것이기에 몸에 필요한 미네랄은 가급적 신선한 과일과야채, 곡식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마시는 방법 물은 어떻게 마시는 것이 좋을까? 어느 양 의학자는 새벽에 일어나 냉수를 한두컵 들이키는 것이 잠들어 있던 세포 조직을 각성시키고, 변비를 예방하는데 좋다고 한다. 반면 어느 민간의학자는그 반대로 태양이 떠오르는 시간의 음수를 금할 것을 주장한다. 양의 기운이 승할때, 물을 마시면 음양이 상충하여 불(신체의 기능)이 꺼져, 그 결과 찌꺼기(노폐물)가 생겨 피가 탁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은 가급적 음의 시간대인 저녁6시부터 10시 사이에 충분히 마시라고한다. 식사시간에는 물(국)을 함께 마시지 않는 게 좋고, 꼭 먹고 싶다면 식후 2시간 후에 하고, 또 물을 마셨으면 2시간이 지난 다음 식사할 것도 주문한다. 실제로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내 소화액이 희석돼 불완전 소화가 되면서 위장 질환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국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 위장병 환자가유독 많은 까닭도 그런 맥락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두 견해 중 어떤것이 옳을까? 필자 생각으로는 두 주장모두 일리가 있다고 본다. 인체는 자연의물질과는 달리 생명적 항상성을 유지하는능력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신체생리조건에 역행하는 외부 자극이 가해지더라도 그것에 응전하여 체질을 강화하는 적극적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예컨대등산처럼 힘든 운동을 하더라도, 우리 몸이 그것을 견뎌내는 근육과 힘을 만들어내 듯 말이다. 하지만 이런 역량이 결여돼있는 사람이라면,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몸에 해가 될 수 있다. 새벽에 마시는 한두 잔의 물은 대개 우리 몸에 큰 무리를 주지 않고,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기력이 부족한 환자의 경우, 오히려 물과 음식을 따로 하는 음수 복용법이 음양의 이치상 보다 타당하리라고 본다. 글 명성환(장수한의원 원장) 글쓴이 명성환은 서울대 외교학과 학 • 석사를 거쳐 영문잡지 및 벤쳐캐피탈에서근무하다가 뒤늦게 한의학에 입문하여 세명대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장수한의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 02-2282-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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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 시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건축주는 요즘 보기 드문 다둥이 젊은 부부다. 남편이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한 7년 동안 단독주택을 경험했고, 그 생활에 매료돼 귀국 후 가족의 보금자리, 집짓기를 결정했다. 부부는 자신들의 집이 365일 내내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 이름을 ‘룸Room 36.5℃’로 지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최진보 작가 | 취재협조 건축사사무소 시움 HOUSE NOTE DATA 위치 : 인천 서구 청라동 지역/지구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건축규모 : 지상 2층 대지면적 : 275㎡(83.18평) 건축면적 : 136.84㎡(41.39평) 건폐율 : 49.76% 연면적 : 199.62㎡(60.37평) 1층 98.43㎡(29.77평) 2층 101.19㎡(30.60평) 다락 22.44㎡(6.78평) 용적률 : 72.59% 설계기간 : 2019년 11월~2020년 4월 공사기간 : 2020년 5월~11월 설계 : 건축사사무소 시움 070-7789-4302 www.ciumarchitects.com 시공 : 주왕종합건설㈜ 032-322-0405 MATERIAL 외부마감 : 지붕 - 칼라강판 벽 - 벽돌(테네로 와인) 데크 - 방킬라이 천연데크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일부 내수합판 위 스테인 내벽 - 석고보드 위 친환경도장, 유로폼 콘크리트 노출 바닥 - 합판마루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외단열 - 경질우레판보드 2종2호 계단실 :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평철, 환봉 위 도장 창호 : KCC 시스템창호 현관 : 이건창호 조명 : 라이탄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 : 나무젠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신재생에너지 : 태양광패널 6K 난방기구 : 콘덴싱가스보일러(린나이) 부부는 전원주택라이프의 팬이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지내다 단독주택을 짓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국내의 다양한 주택 자료를 찾아보던 중 유튜브에서 본지가 운영하는 ‘전원주택라이프 채널’을 만났다. 주택 동영상들의 배경음악이 귓가에 맴돌 정도로 수백 번을 돌려보며 자연스레 팬이 됐고, 귀국 후 포근함이 느껴지는 룸 36.5℃를 지었다. 그리고 선배 건축주들처럼 자신들의 주택을 예비 건축주들에게 소개하고자 본지에 문을 두드렸다. 해외에서 경험한 단독주택의 매력 가족은 부부와 슬하에 고등학생이 된 큰 딸, 중학생 아들, 늦둥이 막내아들로 구성돼있다. 주재원으로 출국할 때만해도 아이가 둘뿐이었는데, 사우디에서 살며 막내가 태어났다. 30대 초반까지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부부는, 처음으로 단독주택을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사우디의 단독주택에서 아이들의 영유아기를 보내며, 프라이빗 마당이 주는 ‘차원이 다른 행복과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 “해외에 제법 오래 있다 보니, 예전에는 당연하고 편하다고 생각했던 아파트 평면이 어느 순간 식상하게 느껴지더군요. 높은 천장고와 하늘이 열린 발코니 공간이 당연해졌고요. 한국에서도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죠. 하늘을 볼 수 있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우리 가족만의 외부공간이 갖고 싶어서 집을 짓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더불어 유럽 여행 중 자주 애용했던 에어비앤비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어 캥거루주택 구조를 선택하게 됐죠.” 귀국 4년 전부터 집짓기 준비 시작 남편 회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하고 있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나이고,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 학교가 가까운 부지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택지개발 지구 위주로 토지를 찾게 됐다. “인터넷으로 여러 지역의 토지들을 둘러보고, 4년 전 잠시 한국에 들어와 우리 여건에 가장 맞는 인천 청라지구 땅을 매입하게 됐어요. 완충녹지 옆 땅이라 크지 않은 필지임에도 완충녹지 쪽으로 마당을 내면 우리 집 마당처럼 초록을 누릴 수 있겠다 싶어 땅을 본 날 바로 계약했죠.” 설계 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을 물어보았다. “다이닝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열려 있길 바랐어요. 각자 방에 있어도 가족실을 중심으로 언제든 모일 수 있도록 열려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했죠. 그리고 다양한 외부공간을 원했어요. 보는 정원이 아닌 사용하는 마당을 원했고요.” 개성 있는 공간이 모여 이뤄진 ‘집 속의 집’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에게 설계 콘셉트를 물었다.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로 꼽히는 루이스 칸의 ‘I think that a plan is a society of rooms. (방은 건축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며 독립된 구조와 빛을 갖는 공간이다.)’이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습니다.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특성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의 단위를 ‘방’으로 보고, 개성 있는 각각의 방들이 모여 하나의 집을 이루는 ‘집 속의 집’으로 콘셉트를 설정한 겁니다.” 주택은 수직으로 연결된 1층 다이닝키친과 2층 가족실을 중심으로 아빠엄마 집, 딸 집, 아들 집, 다락 막내 집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바닥의 레벨차를 두어 공간의 개별성과 공유성을 확보했다. 모든 방에서 다이닝키친과 가족실이 내다보이도록 계획해 마치 작은 마을 골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집들이 작은 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듯이 공간을 구현했다. 가족실은 가족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공용극장 개념의 대형 빔 스크린을 설치해 실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락은 다섯살 막내의 공간으로 천창 및 벽 수납침대, 수납장 등을 설치하고 루프톱과 연결시켜 집에서도 캠핑할 수 있도록 했다. 보는 ‘정원’보다 캠핑하는 ‘아웃도어 공간’으로 주택은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외부공간을 마련했다. 아들방과 딸방을 잇는 발코니는 지붕을 만들고 영롱 쌓기로 연출해 날씨에 관계없이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서쪽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고, 완충녹지와 인접한 안마당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마당과 인접한 완충녹지는 주택 마당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줘 공간의 확장감까지 준다. 추후 에어비엔비 숙소로 사용할 세대에도 독립된 마당과 데크를 마련하는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필로티 입구에 설치된 슬라이딩 루버 도어도 정성을 기울인 부분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담긴 집 ‘집은 사람을 닮고, 사람은 집을 닮는다’는 말이 있다. 룸 36.5℃는 개개인의 생활을 존중하지만 서로에 대해 항상 열려 있는 건축주 가족들의 마음처럼, 개인의 공간을 안팎으로 확보했지만 언제든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집이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이 365일 적절한 체온 36.5℃로 가득 채워지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 #청라 #청라주택 #전원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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