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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위해 경제성 살려 지은 광주 목조주택
- 등 뒤에 산을 두고 멀찌감치 팔을 크게 벌린 산등성이를 시원스럽게 바라보는 광주 주택은 심플함 쾌적함 경제성을 기본 콘셉트로 지어졌다.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김종대 소장이 누나 부부를 위해 아름답고 알찬 공간을 경제적으로 계획한 집이다. 그동안의 목조주택 설계 경험에서 다양한 하자 유형을 설계 시 반영해 완성도 높은 주택을 실현하고자 하는 김 소장의 실험정신도 녹아 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60.0㎡(200.0평)건축면적 95.0㎡(28.8평)연면적 167.8㎡(50.8평) 1층-86.6㎡(26.2평) 2층-81.1㎡(24.6평)외벽재 테라코트(외단열 시스템), 미장 스톤, 삼목 사이딩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실크벽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기름보일러식수 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CM(건설 사업관리)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https://blog.naver.com/smhaus 광주 주택은 쾌적한 주거공간이라는 집의 기본 기능을 준수하면서 최적의 자재 사용과 실용적인 공간구성 그리고 이를 구현하는 데 최소의 비용을 들인 주택이다. 주택 안주인의 동생이자 CM(Construction Management ; 건설 사업관리)을 담당한 공간 왕 단독주택연구소 김종대 소장을 통해 이 주택의 건축비를 듣는 순간 기자는 "이런 집이 이 가격에?"하며 좀 놀랐다. 동생을 통했기에 비용이 빠진 부분도 있겠으나 디자인과 자재 등을 고려하고 시중에 지어지는 전원주택과 비교했을 때, 품질 대비 꽤 적은 비용을 들인 집이다. 김 소장은 누나가 최소의 비용을 들여 좋은 집을 짓고 싶다는 것을 알고 우선 장식성을 배제한 심플한 박스형 건물로 경제성을 살렸다. 건물에 요철이 많을수록 자재와 인력,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그에 따른 비용이 더 발생한다. 또한 외형미를 고려해 독립 지붕을 여러 개 만드는 전원주택이 많은데 이 주택은 지붕도 일체화됐다. 그렇다고 최근 이슈화된 단열 등 주택 성능을 무시한 것도 아니다.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한 집이 되도록 건물 단열성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 벽체에 일반적으로 시공하는 R-19 유리섬유 단열재 외에 외단열 시스템을 채택, 외부 쪽에 T50 비드법 단열재를 추가 설치했다. 건물 단열에 큰 영향을 끼치는 창호는 PVC 프레임-복층 로이유리를 적용했다. 김 소장은 "같은 두께의 복층유리 창호에서 로이유리가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이 더 우수하다"라며 "건축주 예산에 맞추느라 보다 성능 높은 창호를 적용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고 전한다.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일본식 목구조 등 다양한 건축 공법을 경험해 본 김 소장은 누나에게 경량 목구조를 제안했다. 그 이유로 철근콘크리트조와 비교할 때 벽체가 얇으면서 단열이 우수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 주택의 경우 단순 비교해 보니, 철근콘크리트조보다 약 3.5평의 사용면적을 더 확보하고 공사비용 절약 효과도 얻었다고 한다. 한실 전통 창호가 공간에 특별함을 부여한다. 복도 천장은 헴록 무절 루버로 라인을 잡았다. 복도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거실보다 단을 높여 한실을 드린 것을 알 수 있다. 한실 좌측에도 붙박이장이 보인다. 주방 전면에 창을 설치해 정원과 대문을 조망하도록 했다. 가운데 식탁과 활용도 높은 아일랜드 카운터를 설치했다. 주방 후면에도 어김없이 붙박이장을 설치. 상/하부는 문을 달아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하고 가운데는 장식을 했다. 一石二鳥 붙박이장공간은 크게 두 개의 매스로 심플하게 구획해 사용자가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층 평면구성은 현관, 거실, 한실, 주방/식당, 다용도실, 다용도실 창고, 계단실 창고, 욕실, 보일러실이고 2층은 부부 침실/드레스룸, 침실 ①/②, 가족실, 욕실, 창고, 간이 주방, 발코니다. "누나는 맨 처음 30 평대에 1억 원 이하의 비용을 들여 짓길 원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된 집을 짓는다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금액이에요. 누나를 설득하고, 누나 의견을 반영해 가설계를 작성했어요. 수집과 진열이 취미인 가정이라 수납공간과 장식장이 넉넉한 집으로 계획했어요." 건축주는 주방과 분리된 여유로운 거실 그리고 여분의 공간, 충분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하며 동생과 머리 맞대고 가설계를 짜다 보니 희망사항과 달리 연면적은 50평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튼튼하고 하자 없는 집을 짓기 위해 건물에 들어가는 요소와 그에 따른 비용 발생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건축 비용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누나의 마음을 읽고 김 소장은 고가의 재료로 치장하는 대신 심플함을 기본 콘셉트로 붙박이 장식장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여유롭게 확보하면서 장식 효과를 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거실과 접한 한실 역시 장식 기능을 겸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공간으로 김 소장은 한실을 꼽는다. 미닫이 전통 창호로 예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는 한실은 천장은 각재로 전통우물반자를 표현하고 거실보다 바닥면을 높여 공간 분리 느낌을 주었다. 거실은 벽 꾸밈은 실용적인 매립형 TV 장을 시공했다. 2층에도 복도 끝 자투리 공간에 창고를 만들어 정리정돈이 수월하도록 하고 침실마다 배치한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알차다. 계단실과 마주한 가족실은 문을 달지 않아 개방감이 넘치고 개구부는 원형으로 만들어 공간 경계를 표현함과 동시에 재미를 더한다. 복도 중간쯤 채광 확보를 위해 가족실과 침실 사이, 현관 2층 일부를 오픈하고 발코니 쪽에 창호를 설치한 모습도 이색적이다. 2층 복도와 현관에 간접 채광을 유도한다. 이처럼 김 소장은 설계 시 구조를 이용한 장식적 요소를 꾀해 굳이 비싼 자재를 덧붙여 집을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결코 밋밋하지 않은 집이 되도록 계획했다. 현관 천장 일부를 void 처리하고 2층 발코니 쪽에 창을 설치, 2층 복도와 현관에 채광을 살렸다. 침실은 2층으로 올렸다. 부부 침실. 자녀방 좋은 주택은 작은 요소에서 시작박스형 건물에 전면 2층 발코니를 이용한 요철을 만들고 주 재료인 테라코트 외에 삼목 사이딩과 다홍색 톤의 미장 스톤으로 양감을 살렸다. 그런데 단순히 모양을 내기 위해 이런 입체적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아니다. 2층 발코니에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하자 방지를 위한 다양한 기술과 김 소장의 세심한 배려가 들어 있다. 발코니 벽체는 1층보다 30㎝ 정도 돌출됐는데, 이는 1층 차양 효과와 발코니 바닥 누수 시 1층에 피해를 덜 주게 된다. 발코니 벽이 1층 벽과 나란하면 배수구가 실내 천장 내부에 설치되고 누수 시 실내에 영향을 줘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2층 발코니 위 지붕 처마를 발코니보다 길게 해 차양 역할과 빗물 유입을 방지토록 했다. 발코니 바닥과 벽체 하부는 김 소장의 경험 상 가장 하자 발생률이 낮은 FRP(마치 욕조처럼 일체화된 틀로 만드는 형태) 방수 처리 후 타일을 시공했다. 배수구가 오염물에 막혀 제 역할을 못할 경우를 대비, 난간 벽에 발코니 창보다 낮은 높이로 PVC 오버드레인을 설치했다. 세면대에 물이 차면 물이 넘치지 않고 위쪽에 있는 배수구로 물이 배수되는 것처럼 작용하고 비상시에 쓰인다. 세월이 흐른 후 건물 외벽이 오염되면 흔히 저렴한 자재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김 소장은 시공하기 나름이라고 말한다. 외벽 오염의 주된 요인은 빗물인데 광주 주택은 벽체 오염 방지를 위해 창문 하부에 '물끊기 후레싱(비 막이 장치)'을 설치하고 발코니 난간 상판의 경사를 안쪽으로 해 물이 외벽 방향이 아닌 발코니 쪽으로 흐르도록 했다. 김 소장은 "고가의 자재를 쓰고도 시공을 잘못하면 건물 품질을 격하시킬 수 있다"라며 "아주 소소한 부분이라도 이것을 무시하면 결국 건물 하자를 건축주에게 안겨주는 셈이 된다"라고 강조한다. 설계자는 설계도면을 전달하는 것에서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닌, 하자에 대한 관리도 고려해야 비로소 좋은 집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같다고 김종대 소장은 말한다. 어디서나 자연이 손짓하는 위치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광주 주택. 건물 전면. 2층 발코니 부분을 1층 벽보다 돌출시켰다. 맞벌이부부는 틈틈이 텃밭과 정원을 가꾸며 전원생활의 참맛을 즐긴다. 거실 측면에 난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드나든다. 심플한 테라코트 마감에 미장 스톤과 삼목 사이딩으로 입면에 변화를 줬다. 자연 속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평상….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랴. 로이 코팅 유리의 효과는?광주 주택에 설치한 창호 회사 제품으로 실험한 결과 외부에서 냉기 전달 시 내부 유리 표면 온도는 '22㎜ 복층 유리 + 로이(아르곤 가스 제외)'는 18.2℃, '22㎜ 일반 복층유리(5㎜ 판유리 + 12㎜ 공기층 + 5㎜ 판유리)'는 15.7℃로 로이 코팅 유리가 일반 유리에 비해 단열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같은 조건에서 창틀 표면 온도는 U-PVC는 19.7℃, 알루미늄은 18.4℃로 나타났다.로이유리(Low-Emissivity Glass)는 유리 표면에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으로 열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에너지 절약형, 저방사 유리다. 특성상 복층으로 가공하며 코팅 면이 내판 유리의 바깥쪽으로 오도록 만든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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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위해 경제성 살려 지은 광주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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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독주택】 중후한 멋을 담은 집
- 쾌적한 주거공간과 편의성을 갖춘 아파트는 20세기 주요 거주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무섭게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주춤거리며 다시 단독주택으로 회귀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유로움과 개성이 넘치는 나만의 공간을 가지는 매력 때문이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경북 구미시 고아읍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지역지구 일반 주거지역대지면적 644.20㎡(194.87평)건축면적 120.00㎡(36.30평)연면적 160.60㎡(48.58평) 1층 112.41㎡(34.00평) 2층 48.19㎡(14.57평)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인조석, 리얼징크내장재 아트월 베리굿스톤社 트라버틴, 데코타일, 질석 벽지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강마루(베이지 워시 오크) 창호재 루버셔터, 삼중유리단열재 지붕 인슐레이션(R30), 내·외장재 인슐레이션(R19), 스티로폼설계·시공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조기교육과 입시지옥, 취업전쟁, 승진 경쟁 등 전쟁터 같은 코스를 거쳐야 하는 곳이 되었다. 집은 이 치열하고 고단한 생활에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물론 집을 경제적 가치로 여기는 사람도 적지 않다. 구미에서 만난 황태상(48)·김미숙(45) 부부는 가족이 화목하게 보낼 수 있는 공간에 가치를 두었다. 생명이 움트기 시작하는 봄날 찾은 건축주의 표정은 날씨만큼 밝고 환하다. ‘집을 보면 사람을 안다’는 말처럼 집은 가족의 삶을 그대로 보여줬다. 화이트에 앤티크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2층 난간에 작은 테이블을 두어 아래층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전원생활을 바라는 연령층 낮아져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전원주택이라고 하면 은퇴 이후에 제2의 삶을 찾거나 별장을 떠올렸다. 그러다 최근 30~40대의 연령층도 전원주택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집의 외형이다. 튼튼하고 효율성을 따지던 집이 유행의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또한, 개성을 중요시하는 건축주는 남과 다른 자신만의 공간을 요구한다. 최근 모던 스타일의 집이 눈에 자주 띄는 것도 그 이유라 할 수 있겠다. 현관은 화려한 타일로 장식해 더욱 밝고 화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부부는 이미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의 삶을 계획했다. 땅도 7년 전에 미리 사두었다. 아내 김미숙 씨가 나고 자라 지금까지 살고 있는 고향에서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하니 더 이상의 입지조건을 따져보지 않고 결정했다. 짙은 색상과 앤티크 분위기의 장식과 그림 등으로 중후한 멋을 냈다. 도심에 계획되는 단독주택단지는 건폐율이 낮아 집을 짓기에도 부족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건축주가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곳은 약 650㎡(200평)의 대지에 160㎡(36평)의 집이 앉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나머지 100평이 넘는 땅은 마당과 텃밭으로 가꾼다. 식당을 주방 안에 들인 구조다. 거실만큼 넓은 주방은 여유로워 보이고, 타일과 싱크대를 조화롭게 맞췄다. “큰 딸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서울에서 생활하고 집엔 아들하고 셋이 살아요. 올해 2월에 입주해 오붓한 생활을 누리고 있어요. 남편은 집 안팎을 가꾸느라 주말이면 더 바빠졌어요.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은 가족이 함께 덱에서 바비큐 파티 하는 걸 가장 좋아해요.” 안방은 침대, 등, 가구와 그림으로 고풍스러운 멋을 완성했다. 집에서 행복을 느끼는 가족을 보면 어디에 살던 그들만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을 본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이란 소통과 나눔의 공간이다. 이런 의지가 집 안 곳곳에 배어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 안에 담긴 안주인의 세심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고스란히 현실에 드러나도록 계획한 바깥주인의 실력도 대단하다. 여유롭고 넓은 드레스룸. / 욕실도 집 분위기에 맞춰 통일감을 줬다. 휴식공간으로 생각해 정성을 들여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어디에 살 것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해전원생활을 계획할 때 한적한 곳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나 홀로 집’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흙을 일구며 최대한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다. 하지만 간혹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 나 홀로 집을 지었다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도심을 찾는 사람도 있다. 전원주택을 계획할 때 가장 고민해야 하는 게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이 무엇인가이다. 최근 전원의 삶을 누리면서 도심의 편리함도 갖춘 단독주택 단지가 늘고 있다. 건축주가 집을 지은 곳도 지자체에서 택지를 조성한 곳이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면 가장 큰 장점이 기반 시설을 갖춰 놓는다는 것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이면 학교나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서 걱정을 덜어준다. 단순한 계단실을 모자이크 스톤 마감재와 액자, 등으로 갤러리와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 자녀 공간과 서재가 있는 2층에서 아래층과 편안히 소통하도록 만든 미니 응접실이 보인다. / 2층 한편에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넓은 대지에 모던 스타일로 앉힌 집은 인조석과 따뜻한 색감의 스타코를 이용해 차가운 이미지를 덜었다. 넓은 마당과 덱, 여유 있게 2층 베란다를 둬 집 안에서의 활동성을 높였다. 집에 들어서기 전 포치 위의 독특한 클래식 문양이 눈길을 끈다. 현관을 들어서니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이 또 한 번 시선을 붙잡는다. 현관을 지나면 유럽의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정신을 빼앗는다. 서재 / 거실과 베란다에 설치한 루버셔터는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손쉽게 채광을 조성할 수 있다 집 안을 둘러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게 거실 아트월과 마주 보는 벽에 걸린 그림이다. 텅 빈 공간에 무게감을 주어 균형을 맞춘 듯하다. 아트월은 클래식한 가구와 어울리는 대리석으로 장식했다. 집 안은 화려하면서도 가벼워 보이지 않고 밝은 느낌으로 채웠다. 2층 자녀 방은 조명을 이용해 포인트를 줬다.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공간감을 살린 집은 1층에 안방과 거실, 주방을 두고 2층에 자녀 방 2개와 서재, 화장실, 작은 응접실, 베란다를 두었다. 이 중에 실내 인테리어를 담당한 아내가 가장 공들인 곳이 안방과 욕실이다. 피로를 풀고 편안히 쉬는 휴식 공간을 원해서다. 주방은 동선이 편하도록 벽을 따라 ㄱ자로 싱크대를 두었다. 수납공간은 아래쪽에 배치해 답답함을 줄였다. 주방과 연계되는 다용도실은 보조 주방 역할을 하도록 작은 싱크대와 조리 공간을 추가했다.인테리어도 그렇지만 집 구조도 색다르다. 일반적인 36평형의 집보다 거실이 작다. 가족들과 오붓하게 모여서 생활하는 걸 좋아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황태상 씨의 의견에 따라 안방과 주방 공간을 여유롭게 설계해서다. 이 집의 포인트는 곳곳을 장식하는 그림과 조명이다. 집을 짓고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소품 하나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는 것을 눈여겨볼만한 집이다.집을 짓다 보면 신경 쓸게 한 둘이 아니다. 현장에서 구조를 변경하는 일도 다반사다. 그래서 시공사를 잘 만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주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고 자신의 집을 짓는 것처럼 신경 써줄 시공사를 만난다면 그 또한 행운이다. 정면은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과 색감을 이용하고, 옆면과 뒷면은 인조석을 사용해 다양한 입면도를 가진 집으로 완성했다. 집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힘들게 집을 지었다고 해서 어려운 과정이 모두 끝나고 영화 같은 삶이 펼쳐지는 건 아니다. 또 다른 전쟁터가 기다리고 있을 수도, 또 다른 고개가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과정에서 위안과 힘이 되는 것이 함께 하는 이들이다. 그게 가족이다. 그리고 그 힘은 가족의 행복에서 나온다. 이 집엔 그러한 힘이 가득하다. 그 힘이 그저 지금처럼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중후한 멋을 담은 화려한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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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단독주택】 중후한 멋을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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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과 함께 쓰는 집] “시공자도 직접 살아봐야 왜 좋은지 알아요” _ 진주 188.1㎡(57.0평) 복층 ALC+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봉강리 836-1· 대지면적 : 501.6㎡(152.0평)· 연 면 적 : 188.1㎡(57.0평), 1층 사무공간 : 99.0㎡(30.0평), 2층 주거공간 : 89.1㎡(27.0평)· 건축형태 : 1층 ALC블록 조적, 2층 경량 목구조· 외 벽 재 : 시멘트사이딩, 파벽돌·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천 장 재 : 실크벽지· 내 벽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미국식)·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호성하우스055-745-1588 www.hshouse.co.kr 전원주택 시공업체 호성하우스 곽현석 대표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경상남도가 전원주택 건축이 가장 활발하다"며 "지리산을 끼고 있는 산청과 하동 그리고 함양, 또 남해안 쪽으로는 남해와 거제에 전원주택 시공이 많은 편이다"고 했다. 남해군과 하동군을 잇는 제2 남해대교 건설 호재를 타고 경남 지역 건축 시장이 여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고도 말했다.국내 전원주택 시장 형성에 한 획을 그어온 경량 목조주택은 수도권 지역은 시공업체가 몰린 까닭에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편이나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시공업체가 희소하고 집을 짓겠다는 이도 드물어 수도권에서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한다. 경량 목구조 방식이 국내 도입되기 전 일반적인 벽돌 조적조나 슬래브 주택을 찾는 남부지역 건축주들에게 단열성 우수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들어주는 경량 목조주택을 보급하고자 호성하우스는 진주에 사옥을 마련했다. 진주는 곽 대표의 생활터전이기도 하고 동쪽으로 함안군, 서쪽 하동군, 남쪽 사천시 · 고성군, 북쪽은 산청군 · 의령군에 접하며 남해안과도 이동이 편리해 최근 이들 지역으로 증가하는 귀촌인들의 주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입지의 이점이 있다. 쾌적한 집 완성하는 ALC조적, 경량 목구조 두 가지 공법으로 건축진주시 중심가에서 차로 불과 10분 남짓한 거리에 한적한 전원 풍경이 펼쳐진 곳에 지어진 호성하우스 사옥은 1층은 ALC블록 조적 방식으로 짓고 사무실로 사용하며 2층은 경량 목구조로 짓고 사택으로 쓴다.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ALC 주택,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등 여러 구조의 전원주택을 공급하는 호성하우스는 사옥 건축에 있어 주택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단열성과 쾌적성을 충족한다는 장점을 보고 ALC블록과 경량 목구조를 선택했다. 시공자가 직접 살아봄으로써 구체적인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 가지 방식의 건축 형태를 택한 것이다.부지 바로 앞 수평으로 흐르는 도로를 향하도록 좌향을 남동향으로 잡았다. 부지 경사를 이용해 지하층을 만들어 건축자재 보관용 창고로 쓰고 그 위에 복층 건물을 올렸는데 측면과 배면에서는 지하층이 숨겨져 있으나 정면은 마치 3층 건물처럼 지하층이 외부로 드러나 건물이 웅장하다. 정면에 드러난 지하층 외벽은 화강석 버너구이 건식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하게 처리하고 지상층은 시멘트 사이딩과 부분적으로 벽돌 치장해 단정한 느낌이다. 좌측 전면부는 각을 주고 독립형 지붕을 올려 입체적인 입면을 자랑하며 1층 사무공간 전면에 덱을 넉넉하게 뽑고 테이블 세트를 마련해 직원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했다.1층 사무공간은 채광 효과가 탁월한 각을 돌린 벽체 아래로 접객공간을 배치해 인테리어 효과를 높였고 도로와 현관에서 떨어진 안쪽으로 사장실을 배치하고 북서쪽으로 화장실을 밀어 안정감 있는 공간 구성을 완성했다. 2층 주거공간은 채광과 조망이 좋은 전면으로 공용공간인 거실과 주방, 현관을 배치해 개방감을 연출했으며 3개의 방을 후면으로 물려 도로에서 오는 소음과 빛 간섭 등을 최소화했다. 사무공간 위 한정된 면적과 형태 안에서 최대한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했다. * 지난해 6월 입주한 호성하우스 곽현석(38세) 대표의 아내 구진영(32세) 씨는 "사무실과 함께 쓰는 집이긴 하나 외부 계단으로 다녀 불편함을 못 느끼고 사무실 직원들과 가족같이 지내기에 오히려 식구가 더 생긴 것 같아 즐겁다"며 "아파트 생활하다 전원으로 오니 아이 키우기에는 한결 좋아졌다"고 했다. 아이가 '쿵쿵'뛰어다녀도 이웃에게 불편 줄까 하던 걱정이 사라졌고 집 밖으로 나간 아이를 염려할 필요도 없어졌다. 집 안에선 엄마가 돌보지만 집 밖에선 자연이 돌보니까.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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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과 함께 쓰는 집] “시공자도 직접 살아봐야 왜 좋은지 알아요” _ 진주 188.1㎡(57.0평) 복층 ALC+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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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 제주 204.6㎡(6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대지면적 : 709.5㎡(215.0평)• 건축면적 : 204.6㎡(62.0평), 1층-138.6㎡(42.0평) 2층-66.0㎡(20.0평), 건폐율 40% 용적률 80%•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외벽마감 : 스터코, 적삼목• 내벽마감 : 수성페인트, 타일, 아크릴 패널• 바 닥 재 : 합판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대한ENC(대한종합목재) 064-749-2178, 011-697-3878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아름답고 기이한 자연을 보유한 제주는 그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이 청아해지는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여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농촌의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과 도시민 유입을 취지로 전원마을을 조성 중이다. 섬의 서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소재한 저지 전원마을은 전체 개발면적 2만 5593㎡, 주택용지 1만 4517㎡(필지당 628~777㎡), 21필지 규모로, 서울에 근거지를 둔 유범식 씨는 이곳에다 전원주택을 지었다. 48필지 규모의 문화예술인촌을 이웃에 둔 덕분에 자연과 문화의 바다를 유영遊泳하며 지낸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대한ENC Concept세개의 매스 그리고 유기적 기능적 흐름 모던풍을 추구하는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국내 모던 양식으로 지어진 주택들을 답사하면서 건축주와 의견을 나누며 스타일에 대한 아이디어를 좁혀나갔다. 전원마을 특성상 주변 자연 및 마을 전체와 어우러지는 주택 형태를 지향하는바, 그에 저촉되지 않을 정도의 외형으로 가져갔다. 마을 진입로를 건물 우측에 흐르도록 하고 멀리 마을 입구와 건너편 예술인마을이 감지되는 방향인, 그리고 조망과 채광의 침해가 없을 바로 앞 소공원을 바라보는, 동향을 좌향으로 잡되 동쪽 한라산 경치를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창을 여러개 냈다.심플한 내외부 마감재를 적용하는 대신 외부는, 큼직한 덩어리로 전진 배치시킨 중앙부 거실 전면 돌림각 처리와 창호재를 다량 사용하고, 크게 세 개의 매스(Mass)로 나눈 평지붕을 높이와 경사에 변화를 줌으로써 입면의 다채로움을 꾀했다. 지붕 경사 정도와 방향은 제주도의 강한 해풍을 감안해 설계했다. 내부는 천장고와 바닥 레벨, 질감의 변화 등으로 모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역동성을 곁들여 온기를 부여했다. 세 개의 매스는 첫 번째, 공용공간 및 전이공간으로, 건물 전면으로 드러나 집의 이미지를 좌우하면서 후면중심까지 파고들어 건물 전체에 유기적 흐름이 이어지도록 했다.거실 / 현관 / 욕실 / 간이세면실 / 계단실 / 2층 베란다정원 / 2층 가족실 / 2층 야외 스파 공간이다. 두 번째 매스는 좌측부 가사와 접객 공간으로 식당 / 주방 / 2층 방-다락 / 2층 욕실, 세 번째는 우측부 프라이버시 보호와 은밀함을 배려한 사적공간으로 안방-드레스룸 - 욕실 / 2층 방 - 다락이다. Interior편리한 동선, 짜임새 있는 공간 화이트와 옐로를 주조로 전체를 화이트 수성페인트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옐로 톤의 조명기구를 곳곳에 설치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상쇄했다. 옐로 컬러는 운동신경과 행복감을 자극한다는 보고가 있다. 담소와 휴식의 공간인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춤으로써 공간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마치 카메라 프레임과 같은 집중과 아늑함을 연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천장고를 높인 거실 상부에는 2층 복도와 일부 오픈돼 있고 일부는 칸막이벽(Curtain Wall)을 설치해 2층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칸막이벽에 창문을 설치함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얻고 필요에 따라 개폐 가능토록 실용성을 감안했다.전반적으로 사용자 입장의 편리한 동선과 기능성을 살린 공간 배치 및 시스템 설치가 눈여겨볼 만하다. 한 예로, 1층 후면 쪽 안방에서 다용도실 - 주방 - 식당으로 이어지는, 가사를 돌보기 위한 '주부 동선'이 실용적으로 짜인 점이다. 게다가 따듯한 날이면 식당 전면 쌍여닫이문을 열어 덱 위 야외 식탁까지 주부 동선은 이어진다.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사라지는 이 공간은 건축주가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다.계단실에는 측면 하부에 센서등을 설치, 사람의 이동에 따른 자동 점등으로 편리하다. 또 현관 신발장 옆에 신발장보다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두어 운동용품, 정원용품과 각종 도구를 보관하도록 했다. Exterior향向을 고려하고 주제를 달리한 외부 공간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는 스터코와 적삼목을 사용해 외벽을 마감하고 역시 심플하면서 가벼워 보이지 않는 블랙 톤의 아스팔트 슁글을 머리에 이었다. 주택의 견고함을 위해 100년 가는 슁글을 사용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애초 징크를 지붕재로 하려 했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슁글을 채택했는데 징크 적용시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얻었다. 복층 부위에 설치한 적삼목은 단일 자재가 차지하는 면적이 꽤 넓어 건물 측면이나 배면에서 보면 건물이 주는 웅장함이 압도적이다.1층 덱과 2층 발코니에 각각의 주제를 부여한 점이 특징적이다. 거실과 현관 전면 마당과 건물 내부를 이어주는 전이 기능의 덱을 비롯해 1층 식당 외부덱은 테이블을 세팅해 식당과 연계한 야외 식사 공간이자 접객의 공간, 2층 정면 쪽 베란다는 덱을 깔고 잔디 식재로 미니 정원을, 후면 쪽 발코니는 욕조설치로 야외 스파 기능을 담당한다. 식당 외부 덱은 여름에는 바다를 건너오는 남동풍으로 시원하고 겨울에는 벽이 차가운 북서풍을 막아줘 바람을 피하며 야외활동 하는 장소로 제격이다. Story 이야기가 있는 집"창으로 한라산이 들고 문으로 벗님들이 들어요" 공식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기생화산, Parasitic Volcano)이 있다. 유범식(42세) 씨가 서울에서 아예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까닭 중 하나는 오름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언론인 출신 서명숙 씨가 제주특별자치도 내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만든 길의 고유 명칭,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여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면 오름은 남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는 게 유 씨의 말이다.유 씨가 둥지를 튼 곳은 올해 9월 개장된 올레 14코스 시작점이 있는 한경면 소재지로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맞은편에 위치한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고즈넉하게 풍기는 점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 터를 잡았다."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레저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에 종종 왔어요. 오름 트레킹은 취미 중 하나인데 처음에는 검은오름에 반했고 요즘에는 따래비오름에 푹 빠져있지요. 지난해 3월 제주에 집을 지어야겠다고 계획하고 5월부터 설계에 직접 참여해 8월경 도면을 완성하고 9월 말 착공했어요. 건축은 제주에서 대한ENC라는 간판을 걸고 목조주택을 시공하는 대학 후배 오권만 사장에게 도움을 청했어요."유 씨는 설계 단계부터 수차례 수정을 거친 이야기를 해 주었다. 막상 건축에 직접 참여하려다 보니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공간구성, 평면과 입면, 향向, 재료 등등. 풍수지리학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데 풍수지리학 이론대로 현대주택을 짓기에는 모순이 따랐다. 절충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양을 갖춘 집이 도출됐다.건축 기간 내내 유 씨는 후배 사무실 다락방에서 기거하면서 건축 과정에 참여했다. 오권만 사장은 "현장직원들이 짜증도 났을 거예요. 선배가 매일같이 현장에 나와 워낙 깐깐하게 간섭했으니까요. 자연히 공기도 늘어나고요"라면서 "지인의 집이다 보니 나 역시 시도하고 싶은 부분을 적용할 여지가 많았기에 선배의 의견을 열심히 경청하고 현장 기술자들에겐 그런 부분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요"라고 했다.6월 완공된 유 씨의 주택에는 손님들 방문으로 문턱이 닳았다.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상 업무차 휴양차 다니러 오는 기업인 예술인 작가 들이 인맥을 통해 유 씨의 주택에서 모이는 것. 유 씨 혼자 사용하는 집이기에 기꺼이 그들을 초대하고 손님방을 내어준다. 서울에서의 생활과 180도 달라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게 되어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졌다고. 새로운 집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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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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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 제주 204.6㎡(6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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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으로 좋은 사람이 만드는(주)좋은집
- 좋은 생각으로 좋은 사람이 만드는 (주)좋은집 남영호 대표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능률적이며 아름답게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택 분야에서 진취적인 자세와 도전 의식으로 세계와 미래를 지향하며,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한 최상의 품질 구현으로 고객 곁에 늘 함께 있고자 한다. ㈜좋은집과 The Will건설㈜ 전 임직원은 수년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의 주택과 쾌적한 주거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시공 실적 ▲주택 ·수지 노블랜드 단지 ·판교 포스힐 주택 단지 ·수지 서울대 교수마을 ·분당 LAKEHILL 주택 단지 ·청운동 주택 ▲펜션 ·용인 홀랜드파크 펜션 단지 ·제주 비엔빌 펜션 단지 ·인제 문화마을단지 조성 사업 ·중미산 산림문화 휴양관 ▲일반건설 ·헌산중학교 생활관 증축 공사 ·한겨레학교 신축 공사 ·청와대 단청사 공사 수년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품격 주택과 쾌적한 주거공간 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주)좋은집.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차원 높은 주거 명작을 개발하는 것이 (주)좋은집이 추구하는 세계다. 건축주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보다 앞선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주거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기획팀, 디자인팀, 공사팀 등에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단지계획에서 주택설계와 인허가, 건축시공, 인테리어 설계·시공 등에 이르기까지 주택건축의 모든 과정을 통합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자재나 시공 방법에 관해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선진 해외의 사례나 기술을 우리 실정에 맞게 접목시키고 있다. 캐나다 CMHC(캐나다주택공사)와의 협력의향서 체결과 일본의 ICHIURA단지 건설회사와의 제휴 등이 그것이다. (주)좋은집은 설계 단계에서 건축주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사 착공 전에는 시공도면과 자재사양에 대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건축주는 도면이나 샘플만으로 공간의 느낌을 파악하기 어렵다. 그래서 건축주와 시공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건축 모형과 실사용 주자재를 눈으로 확인하고, 인테리어 디자인에 적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좋은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5-7 하나빌딩 604호 TEL : 031)726-0500 www.joenzib.co.kr 55평 복층 목조주택 서울대교수마을의 캐나다 정통 목조주택 분당신도시부터 시작된 아파트 물결은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수지읍 쪽으로 방향을 틀어 수지신도시로 이어진다. 더 이상 흘러갈 곳이 없자, 서서히 광교산 골짜기로 파고든다. 신봉리 삼성 쉐르빌을 지나자, 광교산 자락 30세대 규모의 ‘서울대교수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단지는 △서울로의 출퇴근 거리 만족 △생활 편의시설 만족 △투자 기대 효과 만족 등 3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다. 야산을 따라 길게 늘어선 이 단지에서 유독 눈에 띄는 목조주택이 있다. 마치 학이 날아 오르는 듯한 모습을 한 캐나다 정통 목조주택인데, 연면적 55평(1층 36평, 2층 19평)이지만 실제 평수보다 웅장해 보인다. 내부는 1층에 거실과 주방, 안방, 패밀리 룸, 주인 욕실 및 일반 욕실을, 2층에 방 2개와 서재, 화장실을 배치했다. 1층 거실을 오픈 해 평수보다는 천장고가 압도적이며, 천장까지 이어진 전면창과 벽난로가 포인트다. 건축정보 ·위 치 :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서울대교수마을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외벽 2″×6″, 내벽 2″×4″) ·연 면 적 : 55평(1층 36평, 2층 19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 하디사이딩(좌우배면), 호주산 벽돌(전면)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 슁글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핸디코트 ·바닥마감재 : 온돌마루(거실, 방), 이태리 타일(현관)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91평 3층 철근콘크리트+목구조 호수를 품에 안은 집 현대 감각을 잘 표현한 심플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주택이다. 층별 역할이 분명하고, 각 덩어리의 역할도 센터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조화를 이룬 집이다. 골조는 지하층과 1층이 철근콘크리트조이고, 2층은 전형적인 목구조 방식을 택했다. 1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우측에 주방이, 좌측에 부부침실이 위치한다. 2층까지 오픈시킨 거실 전면창으로 그림 같은 호수 풍경이 펼쳐진다. 이 같은 풍경은 우측의 주방과 좌측의 부부침실에서도 조망할 수 있다. 2층 양옆으로 배치한 방들은 오픈 된 다락 구조다. 1층과 2층이 깔끔한 현대 이미지와 자연미를 강조하고, 지하층은 편안한 전원풍의 이미지를 담았다. 특별한 공간으로, 바(Bar)식 주방과 사우나실, 와인저장실이 있다. 특히 바에서 이어진 ‘선큰 가든’이 눈길을 끈다. 기본 배치는 건물을 대지 뒤쪽으로 밀어 마당 면적을 최대로 확보했고, 마당과 앞길 간의 단 차를 이용해 마당 밑 지하에 차고를 만들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목구조 ·연 면 적 : 91평(지하 22평, 1층 40평, 2층 29평) ·외벽마감재 : 호주산 벽돌, 시다 베벨사이딩 ·지붕마감재 : 동판기와 ·내벽마감재 : VP 도장, 벽지, 바, 핸디코트 ·바닥마감재 : 온돌마루, 강화마루, P-타일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가스보일러 70평 복층 목조주택 노블랜드, 친환경 건강 전원주택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인 (주)좋은집이 용인시 광교산자락 대지 8000여 평에 50∼60평형대의 34개 동으로 조성한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한 노블랜드는, 캐나다주택공사(CMHC)의 선진 기술을 한국 실정에 맞게 응용 시공했으며,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로부터 감리를 받은 검증된 단지다. 구조재는 우수한 규격과 품질의 목재만을 선별 사용했으며, 바닥이나 지붕 구조에는 공학목재인 글루램(Glulam)과 I-JOIST를 사용했다. 호주산 벽돌로 마감해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색을 연출한다. 지붕은 고령산 점토를 고온에서 구워 낸 오지기와다. 바닥 난방은 친환경적인 건식온돌시스템을 도입해 난방비를 절약했다. 창호는 고급 특수목과 견고한 알루미늄을 결합한 독일 시스템창호를 사용했다. 공용공간은 천연페인트를, 각 침실은 국산 소나무로 만든 천연 숯을 엄선 가공 처리한 숯벽지로 마감했다. 바닥마감재는 원목에 함침처리를 병행해 나뭇결과 색상이 선명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동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 ·건축형태 : 공학목재+경량목구조 ·연 면 적 : 69.24평 ·외벽마감재 : 호주산벽돌+드라이비트 ·지붕마감재 : 오지기와 ·내벽마감재 : 천연VP+천연숯벽지 ·바닥마감재 : 전통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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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생각으로 좋은 사람이 만드는(주)좋은집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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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1)
- 시원한 집, 따뜻한 집, 웃풍이 없는 집, 결로가 없는 집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단열이 잘 된 집’이라는 것. 주택의 단열은 에너지 절약 차원의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단열과 단열재에 관한 기본 정보에서 최신 공법까지 모두 모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 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건축물의 단열 설계 및 시공 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PART 01 단열이란?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 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 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 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 효과가 있다. 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 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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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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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 오래된 집은 바람이 많이 부는 봄·가을에 여전히 문풍지를 문과 창마다 붙여야 한다. 여름은 너무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창에 단열 필름까지 붙이기도 한다. 그만큼 창호는 우리가 느끼는 온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건축용 유리와 창호를 만드는 기업인 윈글라스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해 단열 코팅유리와 블라인드를 내장한 창호를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윈글라스 02-6959-0004 www.winglass.co.kr 창호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창을 통한 에너지 손실률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창호의 성능은 창틀과 유리가 70%, 창틀과 구조체 사이가 30%로 나뉜다”며, “쓰고 남은 돈으로 창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책정할 때부터 창호에 얼마를 쓸지 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어떤 창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성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창호는 크게 창틀(프레임 혹은 프로파일로도 표기)과 유리로 나뉜다.유리는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기에 창호를 선택할 때 유리 종류도 신경 써야 한다. 최근 많이 알려진 로이 Low-E 코팅 유리는 반사 유리나 컬러 유리 등의 표면에 은과 같은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방사율과 복사율이 낮아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로이 코팅 유리도 수분에 의해 코팅된 부분의 은(Ag)이 산화돼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철 열섬효과,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이어진다. 윈글라스는 로이 코팅 유리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개발했다. 성능 높인 윈글라스 코팅 유리윈글라스 코팅 유리는 금속산화물 대신 특수 나노 세라믹 소재인 WO³(텅스텐옥사이드)를 4㎛로 코팅했다. 코팅 면은 복사열을 흡수하고 열 분자를 분산시켜 직접적인 열전도를 방지하고 자외선도 99.1% 차단한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윈글라스 김태형 부장은 “윈글라스 로이유리는 유리 코팅 조성물과 그 제조 방법을 특허 및 신기술 인증서를 받아 기존 로이유리와 차별화한 제품이다”라며, “실내 대류열 차단 기능이 있어 겨울철에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로이 코팅 유리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함께 쓰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어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할 땐 자외선 차단율이 더욱 높아지고, 일사획득계수(GHGC)에 따른 유리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봐도 훨씬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윈글라스에서 자체 실험 결과 실외 32℃, 실내 24℃일 때 유리 표면의 온도가 로이 유리보다 최소 5~15℃ 높아 윈글라스 코팅 유리가 결로에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사획득계수는 0.27 수준으로 로이코팅 유리만 사용했을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01/02 윈글라스의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WB-DF-271R-Ⅱ / 03 WB-DF-271R-Ⅱ 내부 / 04 기존 시스템창호(좌)와 윈블라인드 리모델링 전용 제품(우) 비교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한 창호, 윈블라인드 여름엔 복사열을 차단하는 것이 좋지만, 겨울엔 복사열을 받아들이는 것이 냉·난방비에 이익이다. 계절 따라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차양시스템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윈글라스는 자사 코팅 유리를 적용하고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인 윈블라인드를 새로 단장했다. 블라인드 내장형 이중창 WB-DF-271R은 내풍압 성능과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을 최대한 높인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907W/㎡·K를 자랑한다. 내장 블라인드를 내릴 경우 일사획득계수가 0.15까지 떨어져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에너지 절감률이 12% 이상 차이 난다. 블라인드의 작동성을 높이고 A/S가 용이한 WB-DF-271R-Ⅱ 제품도 있다. 윈글라스는 기존 시스템창호를 사용 중이지만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개발했다. 윈블라인드 BP(가칭)는 리모델링 전용 제품으로 기존 창호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유리를 교체한 후 내장형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할 땐 창호 프로파일 두께가 최소 26㎜ 이상 돼야 설치할 수 있다. 윈글라스는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많은 회사에서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곳은 2곳(2019년 7월 기준)”이라며, “윈블라인드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해 냉·난방 부하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다른 곳은 창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윈블라인드 창호는 괜찮냐는 질문에 “검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관류율만 봐도 창틀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최근 복합 소재 프로파일을 활용하는 창호가 늘어나는 것처럼 챔버 수를 늘려 창호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창틀만 아니라 유리 성능까지 높여야 제대로 된 창호로 완성된다고 여겨 부설연구소를 통해 끊임없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전한다. 유리 코팅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 특허증 / 블라인드가 내장된 창호’ 특허증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제어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 특허증 / WINGLASS 신기술 인증서 2006년 설립된 윈글라스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유리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한 창호를 개발했다. 2016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건축유리, 온실 유리, 산업용 유리, 자동차용 유리 등 다양한 코팅 신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블라인드 내장 창호, 리모델링 전용 창호 시스템을 비롯 유리의 나노 코팅액 제조기술, 대면적 나노 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윈글라스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를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창호를 연구 개발한다”며, “윈글라스와 윈블라인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전시장에 방문하면 성의껏 대답하겠다”고 전한다. 무주 호텔과 서울산업진흥원에 설치된 윈블라인드 서울 도봉구에 있는 윈글라스 전시장 윈글라스는 충북 옥천과 청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옥천공장에선 유리부터 코팅, PVC 가공 조립라인까지 한 곳에서 Ont-Stop으로 창호를 생산하며, 청주공장에선 신기술로 인증받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만 전문으로 생산한다. 윈글라스 전시장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 180길 31 전화 02-6959-0004 업무시간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30분, 주말 휴무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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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 새로운 코팅 유리로 기능 업! 윈글라스 오래된 집은 바람이 많이 부는 봄·가을에 여전히 문풍지를 문과 창마다 붙여야 한다. 여름은 너무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창에 단열 필름까지 붙이기도 한다. 그만큼 창호는 우리가 느끼는 온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건축용 유리와 창호를 만드는 기업인 윈글라스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위해 단열 코팅유리와 블라인드를 내장한 창호를 만들어 특허까지 받았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윈글라스 02-6959-0004 www.winglass.co.kr 창호는 쾌적한 주거공간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창을 통한 에너지 손실률이 30%에 달한다고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창호의 성능은 창틀과 유리가 70%, 창틀과 구조체 사이가 30%로 나뉜다”며, “쓰고 남은 돈으로 창호를 사는 것이 아니라, 예산을 책정할 때부터 창호에 얼마를 쓸지 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어떤 창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성능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창호는 크게 창틀(프레임 혹은 프로파일로도 표기)과 유리로 나뉜다. 유리는 창호 면적의 80%를 차지하기에 창호를 선택할 때 유리 종류도 신경 써야 한다. 최근 많이 알려진 로이Low-E 코팅 유리는 반사 유리나 컬러 유리 등의 표면에 은과 같은 금속 또는 금속산화물을 얇게 코팅한 것이다. 이로 인해 방사율과 복사율이 낮아져 쾌적한 공간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로이 코팅 유리도 수분에 의해 코팅된 부분의 은(Ag)이 산화돼 성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철 열섬효과, 겨울철 결로 현상으로 이어진다. 윈글라스는 로이 코팅 유리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내구성이 높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개발했다. 여름 겨울 성능 높인 윈글라스 코팅 유리 윈글라스 코팅 유리는 금속산화물 대신 특수 나노 세라믹 소재인 WO³(텅스텐옥사이드)를 4㎛로 코팅했다. 코팅 면은 복사열을 흡수하고 열분자를 분산시켜 직접적인 열전도를 방지하고 자외선도 99.1% 차단한다.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면서도 내구성을 높인 제품이다. 윈글라스 김태형 부장은 “윈글라스 로이유리는 유리 코팅 조성물과 그 제조 방법을 특허 및 신기술 인증서를 받아 기존 로이유리와 차별화한 제품이다”라며, “실내 대류열 차단기능이 있어 겨울철에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로이 코팅 유리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함께 쓰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한다. 이어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할 땐 자외선 차단율이 더욱 높아지고, 일사획득계수(GHGC)에 따른 유리 표면 온도를 측정해 봐도 훨씬 쾌적한 실내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윈글라스에서 자체 실험 결과 실외 32℃, 실내 24℃일 때 유리 표면의 온도가 로이 유리보다 최소 5~15℃ 높아 윈글라스 코팅 유리가 결로에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사획득계수는 0.27 수준으로 로이 코팅 유리만 사용했을 때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건물 외면에 닿는 일사 열량 중 창, 벽, 지붕을 통해서 실내로 침입하는 열량으로 0과 1사이의 수치로 나타내며 값이 작을수록 냉방 부하 저감 효과가 높은 것이다. (건설기술연구원)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한 창호, 윈블라인드 여름엔 복사열을 차단하는 것이 좋지만, 겨울엔 복사열을 받아들이는 것이 냉·난방비에 이익이다. 계절 따라 채광을 조절 할 수 있는 차양시스템이 최근 주목받는 이유다. 윈글라스는 자사 코팅 유리를 적용하고 유리 사이에 블라인드를 설치한 창호인 윈블라인드를 새로 단장했다. 블라인드 내장형 이중창 WB-DF-271R은 내풍압 성능과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을 최대한 높인 제품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 0.907W/㎡·K를 자랑한다. 내장 블라인드를 내릴 경우 일사획득계수가 0.15까지 떨어져 블라인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에너지 절감률이 12% 이상 차이 난다. 블라인드의 작동성을 높이고 A/S가 용이한 WB-DF-271R-Ⅱ 제품도 있다. 윈글라스의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WB-DF-271R-Ⅱ WB-DF-271R-Ⅱ 내부 윈글라스는 기존 시스템창호를 사용 중이지만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도 개발했다. 윈블라인드 BP(가칭)는 리모델링 전용 제품으로 기존 창호 프레임은 그대로 두고 유리를 교체한 후 내장형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다만, 리모델링할 땐 창호 프로파일 두께가 최소 26㎜ 이상 돼야 설치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창호(좌)와 윈블라인드 리모델링 전용 제품(우) 비교 윈글라스는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를 많은 회사에서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현재 판매 중인 곳은 2곳(2019년 7월 기준)”이라며, “윈블라인드가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적용해 냉·난방 부하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가격 면에서도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다른 곳은 창틀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윈블라인드 창호는 괜찮냐는 질문에 “검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관류율만 봐도 창틀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 최근 복합 소재 프로파일을 활용하는 창호가 늘어나는 것처럼 챔버 수를 늘려 창호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창틀만 아니라 유리 성능까지 높여야 제대로 된 창호로 완성된다고 여겨 부설연구소를 통해 끊임없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전한다. ‘유리 코팅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 특허증, ‘블라인드가 내장된 창호’ 특허증, ‘블라인드 내장형 창호 제어 방법 및 이를 실행하는 시스템’ 특허증 WINGLASS 신기술 인증서, WB-DF-271R 열관류율과 기밀성 시험성적서, WINGLASS 고온 고습 시험성적서 2006년 설립된 윈글라스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유리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윈글라스 코팅 유리를 사용한 창호를 개발했다. 2016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건축유리, 온실 유리, 산업용 유리, 자동차용 유리 등 다양한 코팅 신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시스템 창호에 관한 블라인드 내장 창호, 리모델링 전용 창호 시스템을 비롯 유리의 나노 코팅액 제조기술, 대면적 나노 코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윈글라스는 충북 옥천과 청주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옥천공장에선 유리부터 코팅, PVC 가공 조립라인까지 한 곳에서 Ont-Stop으로 창호를 생산하며, 청주공장에선 신기술로 인증받은 윈글라스 코팅 유리만 전문으로 생산한다. 윈글라스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를 기울여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창호를 연구 개발한다”며, “윈글라스와 윈블라인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전화하거나, 전시장에 방문하면 성의껏 대답하겠다”고 전한다. 무주호텔과 서울산업진흥원에 설치된 윈블라인드 서울 도봉구에 있는 윈글라스 전시장 윈글라스 전시장 서울시 도봉구 도봉로 180길 31 02-6959-0004 평일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30분, 주말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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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90% 절감, 건축비는 절반으로 ‘그린한옥’개발
-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유)에스와이가 2년간 연구한 에너지 절약형'그린 한옥'이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ㄱ자형 한옥이다.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면현대주거양식의편리함을담았으며기존한옥대비난방에너지를무려90%가량줄이고일반 표준주택(연간 난방등유 소비량 16~22ℓ/㎡)과 비교해도 난방에너지를 50% 이상 줄였다. 건축정보·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173-1·건축면적 : 300.26㎡ 지하1층(창고)-185.78㎡ 지상1층(단독주택)-114.48㎡·건축형태 : 한식 목구조·벽체구조 : 일체형 벽 구조(PAS)·창호재 : 한지 목창호 결합 3중유리 시스템 창호(아르곤가스, 로이코팅)·열관류율(U값) : 지붕·벽·바닥-0.15W/㎡·K창호-1.0W/㎡·K, 현관문-0.6W/㎡·K·난방에너지 수요 : 74.6㎾h/㎡yr ·기밀성 : n50 = 1.56/h·난방형태 : 건식패널 온수 보일러·그린 한옥 개발 총괄 책임/에너지 설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연구위원 031-9100-353 www.kict.re.kr·외피 연구·개발 및 적용 :(유)에스와이 기술연구소 053-981-4616 www.sy-steel.com 냉·난방에너지 등 에너지 소비를 절감토록 설계·시공한 일명'그린 한옥'이 대구 도학동에 세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 한옥은 지식경제부 R&D 사업'제로에너지 대응 주거용 건물 복합 외피시스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그린빌딩연구실)와 (유)에스와이 기술연구소(소장 정영용)가 공동 연구, 진행한 프로젝트다. 정부는 국가 브랜드로 전통 한옥을 현대에 되살려 대중화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인 높은 건축비,겨울에 추운 집 등의 부정적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성과 중 하나가 바로 이번에 완성한 도학동 한옥이다.에너지계산 결과 도학동 한옥의 단위면적당 연간 난방에너지 수요는74.6㎾h이며 기밀성은 1.56회/h로 나타났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 기준 패시브하우스(난방에너지 수요 15㎾h/㎡yr, 기밀성 0.6회)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치나 기존 전통 한옥이나 현대한옥에 비하면 무려 9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집이다. 에너지 소비 관련 기존 한옥의 문제는 무엇이고 도학동 한옥은 어떻게 에너지 절약이가능한지 알아보자. 한옥은 틈이 많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재식 박사는 전통 한옥의 경우 에너지 절감에있어 최대의 적은 기밀성임을 강조한다. 기둥-보 목구조 한옥은 나무가 지속적으로 수축과 팽창, 뒤틀림 등을 반복하며 변형됨으로써 부재와 벽·지붕 구조의 이질적인 재료 사이에 틈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까닭에 목구조 한옥은 태생적으로 기밀 시공이 어렵다. 나무와 흙벽사이, 벽과 문틀 그리고 지붕 속 서까래를 타고 공기가 흐르지 않도록서까래 사이를 흙으로 막는 당골막이 역시 시간이 흐름에 따라 틈 발생으로 웃풍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첨단 재료와 기법이 발달한 오늘날 짓는 한옥은 나아졌을 법한데도 기밀함 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강 박사의 설명이다.강 박사는 그린 한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100년 된 전통 한옥부터현대 지어진 한옥들을 열화상 카메라 촬영을 통해 단열과 기밀 성능을관찰했다. 그 결과 예나 오늘날이나 한옥은 단열에 취약한 주거양식임을 증명했다. 이대로 한옥을 계속 짓는다면 제로에너지Zero Energy하우스(화석연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건축물)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절약 주택에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일 뿐 아니라 사용자를위한 쾌적한 주거공간으로도 턱없이 모자란다.현대 한옥이 여전히 단열이 취약한 요인 중 하나를 강 박사는 전통을고집하는 한옥 목수에게 일부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다. 강 박사는"한옥의 전통성을 고수하려는 한옥 목수들은 대체로 에너지 절약 주택과현대 기능성 자재 적용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한옥이 현대 주거양식으로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달라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한다. 그린 한옥… 단열·기밀 높이고 가격 내리고건축법의 한옥 개념에 따라 기둥-보 방식의 목구조에 한식 지붕 구조와 한식 기와 마감으로 완성한 도학동 단층 114.48㎡(34.69평) 한옥은 한옥 구조에서 단열이 취약한 부분인 지붕, 벽, 창호, 바닥의 단열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계획됐다. 외관은 한옥의 멋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내부는 현대 주거공간과 다름없이 편리한 사용에 주안점을 뒀다. 맞배지붕 홑처마 아래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 전돌, 머름 등으로 한옥의 상징성을 표현하고 한지 목창을 결합한 3중유리 창호는 한지 창을 외부 쪽으로 둠으로써 한옥의 느낌을 더욱 살렸다. 자연에 개방된 누마루 또한 한옥의 고유함을 나타낸다.공간구성은 거실, 주방/식당, 방 3개, 욕실, 다용도실 등을 내부로 들여 현대화하고 내부 마감은 한지 벽지와 장판을 적용했으며 옛 대청 기능을 하는거실은 오량 천장으로 구성, 상량문을 걸어 전통미를 연출했다.그린 한옥은 목구조 사개맞춤 시공 방식과 외관의 고유함을 유지하면서 지붕, 벽, 창호 등에 고효율 현대 자재를 결합해 건물 성능을 강화했다. 또한표준화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해 공사 기간과 비용을 단축했다. 강 박사는"기존 3.3㎡(평)당 1,2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건축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재 도학동 한옥에는 80개 정도의 센서를 곳곳에 부착해 모니터링 중이다. 목재의 변형, 내외부 기온 변화, 기밀 등을 관찰한다.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그린 한옥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이곳 제로에너지 단지 2000평 부지에 보급형 그린 한옥을 지을 계획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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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90% 절감, 건축비는 절반으로 ‘그린한옥’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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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도시형 _ 보급형 공동전원주택 시대 개막, 파주 도시농부
- 파주 '도시농부'는 전원주택시장에 조용히 등장하더니 20호가 2개월 만에 쏜살같이 주인을 만났다. 공동전원주택 형태를 띤 단지다. 중소형 실속형 타운하우스를 표방한 도시농부는 '명품' '고급'을 이름 앞에 내건 여타 타운하우스와 개발취지부터 다르다. 그리고 2~3년 전부터 건설이 많이 이뤄진 고급 타운하우스들의 저조한 분양률을 뒤로하고 실수요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성공을 이뤘다. 각각 100세대의 2, 3차 단지 조성을 앞두고 도시형 전원주택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의 시선이 도시농부에 꽂혀있다.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도시농부 031-943-4530 www.dntown.co.kr 도시농부는 설계 시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집을 짓는다. 입주민 이재영(35세) 씨는 입주 넉 달 전부터 도시농부 측과 의견을 교환하며 자신의 취향이 집에 적용되도록 했다. 거실 천장 목재 이미테이션 서까래를 설치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이고 샤워부스를 제외한 욕실 공간을 건식으로 설치한 것도 그의 제안에서 나왔다. 주방은 샘플하우스의 일자형 주방가구 대신 ㄱ자형 가구를 들여 주방 활용도를 높였다. 작업실 겸 응접실로 사용하는 거실에서 바로 이어지는 마당은 잔디 대신 덱을 널찍하게 깔아 야외 활동이 편리하도록한 점도 이 씨의 생각에서 나온 것. 작업실 앞쪽은 쪽마루처럼 좁게 만들어 일하다 나와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응접실 앞쪽은 대청을 연상시키듯 정방형으로 깔아 여러명이 둘러 앉도록 했다."우리 집은 이렇지만 다른 집은 또 다른 분위기예요. 설계와 공사 시 주인 취향을 따랐기에 20개 집이 각양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어요."이 씨는 건축 과정에서 설계와 마감에 의견을 개진하느라 몇 달간 회사 측과 교류했기에 지금은 도시농부직원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얘기 나누는 편한 사이가 됐다고도 했다. 시야가 확 트인 전원으로 이주하고 나니 다시는 도심으로 가서 못 살 것 같다고 이 씨는 말했다. 삶의 질 높이는 차세대 보급형 공동전원주택20평 내외 소규모에 1억~2억 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실속형 타운하우스'를 표방한 도시농부는 '명품' '고급'을 이름 앞에 내건 여타 타운하우스와 개발 취지부터 다르다. 기존 투자에서 주거(소유) 개념으로 주택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음을 간파, 쾌적하고 경제적인 주거공간을 기획했다.도시농부 측은 "시장에 나와 있는 타운하우스 가격은 최소 15억이고 최근엔 80억이 넘는 물건도 나왔다"며 "자신에게 맞는 차가 국산 중형차인데 형편에 맞지 않는 비싼 외제차를 탈 수는 없다. 도시농부 주택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는 준중형급 국산차에 고급 외제차의 편의 장치를 장착한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고급주택에 갖춰지는 마당과 발코니 및 옥상 정원, 온실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복층형 타운하우스를 국민형 아파트 가격대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1단지보다 면적이 넓은 2, 3단지의 경우도 분양가를 3억원대로 맞추었다는 설명이다.도시농부 측은 전원주택의 친환경성과 아파트의 효율성을 결합한 공동전원주택이 앞으로 아파트를 대체할 신개념 주택으로 기대, 콤팩트한 디자인에 경제적인 가격대의 공동전원주택을 국민 아파트처럼 널리 보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건설 문의가 쇄도한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이재영(35세) 씨는 서울 용산 주상복합 빌딩에 거주하다 10월 파주 도시농부로 이주했다. 전원주택지를답사하던 한 지인이 서울과 가깝고 혼자 지내기에 적당한 타운하우스가 있다고 알려줬다. 이 씨는 서울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빠져나가기위해 용인과 송도 등지를 다니며 작업실 겸 집으로 마땅한 곳을 알아보던 차였다."18평이라 혼자 사용하기에 딱 좋아요.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건 인테리어를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고 마당을 가질 수 있다는 조건이었어요. 도심 주상복합이나 아파트에선 꿈도 못 꿀 일이지요."게다가 규모와 가격이 경제적이라 이 씨는 도시농부에 둥지를 틀었다. 1인 기업 CEO인 이 씨는이곳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볼일이 생길 때 서울로 가는데 서울과 잇는 자유로 연결 도로가 코앞에 있어 편리하게 이동한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도시농부 주택은 공급가가 경제적이면서도 시중 아파트보다 전용률과 쾌적함, 에너지 절감 등에서 수준 높은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패시브하우스 개념을 적용한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 선진국은 주택 매매 시 에너지 절약 효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곧 건물 에너지등급이 매겨지는 등 탄소제로(0)로 가는 국가정책의 흐름을 따랐다.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부에 보편적인 단열재인 비드법 보온판스티로폼을 설치하고 추가적으로 내부에 스티로폼보다 열전도율이 높은 압출법 보온판 아이소핑크를 설치해 양단열을 채택했다. 복층유리보다 단열이 높은 삼중유리 창호재를 설치하고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공기를 환기시키는 폐열 회수 환기 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계획했다. 태양열 온수 시스템 설치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신경 썼다. 회사 측은 애초 최대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주택 건축을 위해 지열 에너지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에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투자 대비 효율성과 분양가 상승 등 부정적 요소가 지적돼 현재에 그쳤다. 2, 3차 도시농부 단지는?1단지 인접 위치에 대지조성공사 진행 중인 2, 3차 도시농부 단지는 분양 접수를 받고 있다. 총 200호 규모의 2, 3차 단지는 1단지와 같은 형태로 건축돼 복층 철근콘크리트 건물이고 1, 2층으로 가구가 분리되며 4세대가 한 동이 되는 구조다. 1단지보다 전용면적을 넓혀 1층 가구에 지하1층을 추가했고, 2층 가구는 다락을 올려 총 4개 층이다. 지하1층은 멀티스튜디오 개념으로 설계한다. 미술가, 음악가, 사진작가 등 재택 작업을 하는 건축주들을 배려한 공간으로 작업 성격에 맞는 공간을 만들도록 설계 시 건축주 참여로 이뤄진다. 1층 앞마당과 정원을 조성하고 화초, 텃밭 등으로 활용 가능한 유리온실, 건물 배면 쪽마루 설치 등 도시농부의 특징적인 시설을 갖춘다. 2층 가구는 옥상과 발코니 정원을 통해 전원생활의 여유를 누리도록 한다. 1단지와 마찬가지로 설계 시 건축주 의견을 반영, 200개 주택이 모두 가족 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택으로 건축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도시농부는 인쇄물처럼 똑같은 집을 찍어내지 않으려 한다"며 "사람마다 좋아하는 정원 스타일과 식물, 인테리어 스타일과 색상이 다르고,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 활용도 다른데 똑같은 집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했다.또한 도시농부는 일반 전원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된 주택 관리 및 편의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이색적이다. ' 휴休먼플랜서비스'라 이름붙인 이 시스템은 입주민이 호텔급 서비스를 받는다는 기분을 맛볼 수 있도록 정원사, 유아 돌보미, 가사 도우미, 운전사 등을 지원하고 택배, 야간 방범, 살균, 소독, 청소 등 주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일괄 처리되도록 한다. 더불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사교육이 따로 필요 없는 단지 내 교육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타운하우스영국 시골에 본 저택을 가진 부유층의 도시 주택으로 연벽형의 2~3층 주택 형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저층 연립 주택이다. 2~3년 전부터 국내 타운하우스 붐이 일기 시작했는데 국내에서는 연립형이 아닌 단독주택에도 단지 이름에 타운하우스라는 말을 붙여 부유층이 소유하는 고급스런 주택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공동전원주택으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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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도시형 _ 보급형 공동전원주택 시대 개막, 파주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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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영월 ‘운학빌리지’
- 웰빙(Well-Being) 열풍에다 주5일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각종 공해에 찌든 도시를 벗어나 전원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 이전과 달리 금요일부터 주말이 시작됨에 따라 ‘하프 앤 하프(Half & Half)’형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에 주목할 만하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 또는 월요일 이른 아침까지 전원 속의 보금자리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다. 여가 시간이 늘어난 데다가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이젠 전국이 주말 여행권이다. 이즈음 강과 계곡, 산이 한데 어우러진 수려한 곳에 전원주택을 마련하는 것은 어떨까? 가족 여행을 위한 ‘주말주택’이나 노후에 대비한 ‘실버주택’으로…그렇다고 입지가 빼어나다 해서 무턱대고 전원주택을 마련해서는 안 된다. 전원주택도 부동산이니 만큼 투자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여기 입지와 투자 그리고 쾌적함까지 두루 갖춘 휴양형 전원주택단지가 있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자리한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의 ‘운학빌리지’다. 중앙고속도로 신림 나들목에서 10여 분 거리인 황둔을 지나 운학빌리지로 들어서는 길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정겨운 이름만큼이나 빼어난 풍광을 이리저리 헤집고 흐르는 물 맑은 서만이강과 나란히 하기 때문이다. 강줄기가 흐르면서 섬을 만들고, 다시 그 섬 사이로 강이 흐른다 하여 서만이강(섬 안의 강)이라 한다. 그 상류인 운학천을 굽어보는 야트막한 구룡산자락에 운학빌리지가 살포시 앉혀져 있다. 집을 앉힐 터라면 모름지기 마음에 포근하고 아늑하게 와 닿아야 한다. 해발 650미터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운학빌리지가 바로 그러한데, 풍수상 뒤에는 구룡산자락이 앞에는 운학천이 흐르는 배산임수(背山臨水)에다, 정면이 낮고 뒤가 높은 전저후고(前低後高)의 지세(地勢) 때문일까? 남서향으로 자리 잡은 아담한 단지 옆으로는 바로 떠 마셔도 좋을 계곡물이 소나무 숲 사이로 시원스레 흐른다. 단지를 시공한 (주)신영주건설 김창석 사장은 “수려한 경관에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접목시키려고 환경 친화적 공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영월군에서 계곡과 주변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 조건으로 단지 개발을 승인했다고 하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경관이야 가히 짐작할 만하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1시간 남짓한 등산로에는 오가피나무며 산나물, 야생화들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운학빌리지는 총 2687평의 부지를, 작게는 118평에서 크게는 278평까지 15필지로 분할해 평당 28만 원에 분양한다. 단지들 대부분이 15∼20퍼센트의 공유지분을 두는 데 이곳은 전용면적이 100퍼센트다. 폭 5미터의 도로, 500평을 시행사에서 떠안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의 건폐율이 40퍼센트, 용적률이 100퍼센트임을 감안하면, 작은 필지라도 전원주택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할 텃밭이나 정원을 넉넉히 만들 수 있다. 각 필지마다 최소한 15그루 이상의 자연림(소나무)을 확보할 수 있고, 땅 속에 묻힌 자연석을 이용해 정원을 꾸밀 수 있다. 또한 단지 내에 깊이 110미터 암반에서 풍부한 지하수를 개발했으며, 도로에는 아스콘 포장을 하고 각 필지마다 쟈스민, 바이올렛, 데이지 등의 이름을 붙인 인테리어 가로등을 설치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입지에다 단지 250미터 전방에는 영월-횡성 간 411번 지방도 확·포장 공사가 한창이라 투자 가치도 높다. 강원도에서 도내 2시간 생활권 구축을 목표로 진행하는 이 도로가 뚫리면, 단지에서 현대 성우리조트까지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전원 속의 보금자리 ‘운학빌리지’. 수백에서 수천 평이 아니면 쓸 만한 자투리땅을 구입하기 어려운 이때 주목할 만하다. 더욱이 ‘하프 앤 하프’형 전원주택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겐 강원도 일대 유명 관광지로 향하는 베이스캠프로 적격지라 할 것이다. 田 ■분양 문의 : 운학빌리지 (033)735-1620, (033)374-5166. ■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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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자연, 건강, 휴식이 함께 하는, 영월 ‘운학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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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1월호 발간
- CONTENTS2020 NOVEMBER Vol.260 SPECIAL FEATURE 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단열은 에너지절약 차원의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알아두면 유용한 단열에 관한 기본 정보에서 최신 공법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064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072 좋은 단열재란? 업체별 제품과 특징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8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행복한 집 의정부 더 봄086 빛과 바람 새소리 가득한 괴산 자연 품은 집094 단순함에 다채로운 삶 담아낸 창원 향기로운家102 가족 전용 숲 담은 송산그린시티 안마당110 사계절 푸르른 정원과 곡선의 조화 이천 코지가든 하우스118 3개월이 30년 같았던 세 가족 집짓기 ARCHITECT CORNER 건축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 124 건축가의 작은 집 이야기 3 작은 집이 늘어나고 있다126 신나는 나만의 놀이터 취미실이 있는 집132 하늘을 품은 집 오스트리아 코트야드 하우스140 두 세대가 존중하며 어우러져 사는 집 파주 소풍148 자연에 녹아 숨을 쉬는 집 용인 숨;집156 도자기 마을에 부모님 모실 집 고령 도요재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68 동화 같은 인테리어 샤이니 하우스174 그레이와 우드의 만남 용인 주택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80 길을 담은 집_17평184 유니크한 디자인과 평면이 결합된 조형적인 주택_57평형186 건축가 상상의 공간 네모의 꿈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중문으로 만드는 쾌적한 공간 우와도어166 시공사·건축주 윈윈 건축물 플랫폼 네모다188 이오의 정원이야기 2 쉼터와 놀이터 정원194 경매 감정평가, 과연 믿을만한가?200 퍼머컬처 다양성을 활용해 가치를 높여라 203 NEWS & ISSUE205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06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 인상 예정입니다.●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호부터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최소한의 범위로 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단, 2020년 12월 31일까지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는 경우,인상 전 가격(연 12회 90,000원)을 적용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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